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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9일 수요일 제2호
배포지역 - 의정부 / 양주 / 동두천 / 포천
그 무슨 한 맺힌 사연이 많기에 이름마저‘한탄’강인가 한반도의 그랜드 캐니언
한탄강 한반도의 보고 한탄강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김 화, 철원, 포천 일부, 연천(漣川)을 지나 연천 군 미산면(嵋山面), 전곡읍(全谷邑)의 경계 에서 임진강(臨津江)으로 흘러가는데 총 길 이 136km의 강이다. 하지만 그 무슨 한 맺힌 사연이 많기에 이름마저‘한탄’강인가. 그러 나 한탄강은‘큰 여울(漢灘)의 강’이라는 뜻 이다. 지금도 전곡면에 한여울 마을이 있다. 옛 기록에는 대탄(大灘, 큰 여울)으로 기록 되어 있으며 이것이 한탄강이라 바뀌어 불 리게 되었다. 한탄강의 전곡면은 삼팔선이 지나는 곳으로 한국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였다. 또 한탄강은 한반도에서 유일 하게 화산이 폭발해 생긴 강이다. 한탄강에는 신라 진평왕 때 세워진 고석정
이 있는데 이곳의 석굴암벽에는 한탄강의 뛰어난 풍경을 예찬한 시문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고려 충숙왕이 노닐던 곳이라고 한 다. 특히 조선 명종 때에는 임꺽정이 고
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전곡리 선 사유적지의 규모가 가장 크다. 전 곡리 선사유적지는 1978년 4월 미국인 병사 그렉보웬이 한탄강 주변에서 석영질 석기를 발견하 여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는 데 이 석기가 아슐리안계 구석기 유물로 밝혀지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구석기 유적지로 알려 지게 되었다. 전곡리 유적의 학문적 중요성은 주먹도끼 와 가로날도끼 등 아슐리안형 석기들의 발 견이다. 이와 같은 석기의 발견은 1970년대 말까지도 이들 석기의 존재 유무로 동아시 아와 아프리카, 유럽으로 구석기 문화를 양 분하던 모비우스의 학설을 바꾸는 증거로 세계구석기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고 한다. 현재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발견 된 유물로는 양면핵석기, 외날찍개, 쌍날찍 개, 찌르게, 긁게, 새김돌, 망치, 석핵, 나무껍 질, 화분, 목탄 등 2,600여 점이 있다. 그리고 한탄강은 136㎞의 그리 길지 않은 강이지만 비무장지대라는 남북 분단의 벽을 넘어 흐르는 하천이라는 점에서 우리들에게 주는 상징성은 참 애틋하다. 특히 강원도 철 원군 동송읍(東松邑) 장흥4리(長興四里)와 갈말읍(葛末邑) 문혜리(文惠里)를 잇는 승
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인근에 전곡리 구석기유적지가 있다.
석정 건너편에 돌 벽을 높이 쌓고 칩거하면서 조공물(朝貢物)을 탈 취, 빈민을 구제했다고 한다. 또 한탄 강 연안에는 전곡리 구석기 선사유적지를 비롯해 고구려 성인 은대리성 등 역사 문화 유산이 분포돼 있으며 궁예의 태봉국도 자 리했다. 또 순담계곡, 직탕폭포 등 관광지들 이 곳곳에 있다. 화산폭발로 생긴 주상절리 의 적벽, 베개용암 등은 지형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고 각종 철새와 야생화, 민물고기 등 생태계의 보고로도 꼽힌다. 그리고 지난 1970년 3월 한탕강유원지로 문을 열어 1977년 3월에 국민관광지로 지정 된‘한탄강국민관광지’는 연천군 전곡리 한 탄교와 사랑교 사이의 강변 1.5km에 펼쳐져 있다. 주요 시설로는 가족캠핑장과 보트장, 어린이놀이터, 다목적운동장 등이 있으며, 식당과 매점 같은 편의시설도 준비되어 있 다. 여름 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 의 인파가 몰리는데, 특히 급한 계곡의 물살 을 이용한 래프팅 장소로도 유명하다. 깨끗 한 물과 모래, 미루나무 숲이 유명하고 최근 에는 오토캠핑장도 들어서 가족나들이 장소
일교(承日橋)의 사연은 언제나 우 리들의 마음을 아리아리하게 만든 다. 총 길이 120m, 높이 35m, 너비 8m로,‘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 고 불리는 승일교는 지난 1948년 북한
오늘도 말없이 민족의 애환을 안고 흘러만 간다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하다, 한 국전쟁으로 중단되었다. 그 후 휴전이 성립 되어 한국 땅이 되자, 1958년 12월 한국 정부 에서 완성하였다. 결과적으로 기초 공사와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한탄강변에 있는 구 석기시대 유적지다. 우리나라는 한탄강과 임진강 주변에 구석기시대 유적이 다수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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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관일(자유기고가) 사진/송마루(사진작가)
Inside 2면>>오동초교 - 미래의 주인공을 키우는 학교 2면>>초등영어, 중학영어 무섭게 변하고있다. 3면>>맛있는 국수에 고명이 빠졌다 - 2009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집 3면>>신종인플루엔자 예방법 3면>>신간안내 - 청와대VS백악관 4면>>우리 아이가 만드는 그림동화책 4면>>수학실력이 높지않은 학생 이렇게 한번 해보자 4면>>당신은 엄마도, 아내도 아닌 여자입니다. 4면>>개봉영화 소개 6면>>한달 남은 추석‘벌’조심하세요 6면>>품절남VS짐승남 6면>>지금은 막걸리 전성시대 7면>>시정소식 7면>>풍수인테리어로 웰빙생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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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 공 사는 한국이 한 남북합작의 다리인 셈이다. 그리고 승일교는 2002년 5월 31일 등록문 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명칭은 김 일성(金日成) 시절에 만들기 시작해서 이승 만(李承晩) 시절에 완성했다고 해서 이승만 의‘승(承)’자와 김일성의‘일(日)’자를 따 서 지었다는 설과 6·25전쟁 때 한탄강을 건 너 북진하던 중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박승 일(朴昇日) 대령의 이름을 땄다는 설이 있으 나, 현재는 후자의 설이 정설로 되어 있다. 지금 승일교는 강원도 소유로 철원군수가 관리한다. 아무튼 화산폭발로 형성된 깊은 골짜기 사이로 강물이 흘러, 유역에는 절벽과 협곡 이 발달하여 수려한 절경을 이루고 있는 한 탄강은 후고구려의 궁예(弓裔)가 도읍을 정 한 태봉국의 궁예도성에서부터 가까이는 6.25전쟁의 아픈 상처를 감싸며, 역사의 시 간 따라 어제도 오늘도 말없이 민족의 애환 을 안고 흘러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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