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플러스 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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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업 | 2014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성과보고

해외사업 | 2014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중간보고

특집 | 매니아기빙서클, 5년 동안의 나눔

Vol.16 2015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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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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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 O N T E N T S

04

20

28

국내사업 2014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성과보고

특집 매니아기빙서클, 5년 동안의 나눔

재단 소식

12 해외사업 2014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중간보고

16

30 편집실에서

26 인터뷰 재단 1호 기빙서클, 매니아기빙서클 대표 정혜진님 인터뷰

현장 속으로 하나하나 소중하고 모이면 모일수록 빛나는 친구들 진로동아리별똥별

< TOGETHER | 함께+> Vol.16 2016 SPRING 통권 제16호 발행일 2015년 01월 12일 발행인 송월주 발행처 (재)함께일하는재단 기획·편집 (재)함께일하는재단 기부자관리팀 디자인&제작 (주)눌와 www.nulwa.com 표지 사진 호시조라파운데이션의 장학금을 받게 된 인도네시아 소녀들

(재)함께일하는재단 주소 121-819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6길 36 전화 02.338.0019 이메일 hamkke@hamkke.org 홈페이지 www.hamkke.org

이 책은 콩기름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물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간 공익 재단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여 행복하고 건강 한 사회를 이루어나가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전국에 반짝! 자립의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F A

H E

chuncheon

G

gangneung

K seongnam

J

wonju

C

B

suwon cheonan cheongju andong daejeon iksan

gumi

jeonju

pohang

I

daegu ulsan

changwon pusan

gwangju jimju mokpo yeosu

2014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성과보고

D


2

특기·적성 지원 꿈꾸는앨리

함께일하는재단은 빈곤 때문에 경

빈곤가정 청소년들의

제적,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

미술재능을 찾아서

는 아동, 청소년들을 지원하여 그

F

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

서울시 마포구

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라 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을 실행

부암뮤직소사이어티

하고 있습니다. 2014년 3월부터

우리들의 온도 1318℃

2014년 12월까지, 10개월에 걸

G

서울시 종로구

친 지원 결과를 후원자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3

지역사회 지지체계 마련

(사)청소년내길찾기꿈틀학교

아델의청소년문화공간청청청

나의 미래를 노래하다

Pan project 판 깔아볼까

A

서울시 마포구

H

서울시 양천구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전주YMCA

나섬(I-sum) 프로젝트

길 위의 청소년학교

B

강원도 원주시

I

전라북도 전주시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동네모임모두들

Design 꿈드림마을

홈리스청소년

C

경기도 시흥시

J

경기도 부천시

제주시청소년자활지원관

사회적협동조합일하는학교

진로동아리 별똥별

동네총각

D

제주도 제주시

(주)레디앤스타트 멘토와 함께하는 도시樂 Day E

서울시 양천구

K

(5)

진로·직업 체험

경기도 성남시

해외사업 Overseas

1


진로·직업 체험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어엿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직업 체험과 멘토링, 인턴십을 제공합니다

(6)

1 함께+ 16호 TOGETHER Vol.16

나의 미래를 노래하다 빈곤·합업중단 청소년의 자립지원 프로그램

<(사)청소년내길찾기꿈틀학교> 인원|38명

일상에서 필요한 의식주와 관련된 것을 직접 만들고 무전여행을 하는 등 ‘생활’에서의 자립, 인문학 강좌를 듣고 문학작품을 읽는 ‘인식’에서의 자립, 다양한 인턴십과 롤모델 인터뷰 등을 경험하는 ‘진로’에서의 자립까지 학업 중단·빈곤청소년들의 자립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청소년들의 지지기반이 되어줄 가정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프로 그램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2

나섬(I-sum) 프로젝트 원주지역 빈곤청소년들의 자리 커뮤니티 사업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인원|43명

청소년 자립교육활동과 체험을 제공하는 자립 커뮤니티 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역 내 지속가능한 빈곤청소년 자립지지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 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청소년 자립 커뮤니티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홍보를 진행하고 기금을 마련하여, 2016년까지는 그 결과물로 상상카페를 설 립하고, 2015년에는 지역청소년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시키려 합니다.

3

Design 꿈드림마을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인원|13명

역밀착형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며, 특기적성프로그램(DIY가구만들기, 지역내 사

지역 내 실직빈곤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교육 및 직업워크숍 등을 활용하여

회적기업 방문)을 진행하여 청소년의 자기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에 대한 이해와 환경변화에 함께 참여하고 체험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으 로서 청소년의 역량강화를 도모했습니다.

진로동아리 별똥별 청소년 사회진출 역량강화 지원사업

(7)

4 <제주시청소년자활지원관> 인원|21명

불리한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진로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대 상으로, 긍정적 자아개념과 미래도전의식을 길러서 진로준비 및 사회진출역 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주도적 진로준비능력 향 상을 위한 기획모임과 소규모 진로준비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성취감과 자신

협업능력 향상을 위한 길잡이워크숍과 모의창업캠프를 운영했습니다.

5

멘토와 함께하는 도시樂 Day 신개념 직업 멘토링 프로그램

<(주)레디앤스타트 지원액> 인원|86명

탁 트인 야외에서, 멘토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멘 토링 프로그램입니다. 답답한 실내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일방향적인 강의 방 식에서 벗어나, 멘토와 멘티가 서로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공간에서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놀이와 대화를 병행했습니다. 또한 멘토로는 현직에서 종사 하고 있는 30대를 초청해 마치 선배나 형, 언니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멘토 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내사업 Domestic

감 향상을 위한 아트마켓 참가 및 나눔활동을 운영했으며, 사회진출역량 및


특기·적성 지원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어엿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직업체험과 멘토링, 인턴십을 제공합니다

1

청소년들의 미술재능을 찾아서 최초의 미술교육 지원 프로젝트

<꿈꾸는앨리> 인원|30명

미술을 공부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탓에 꿈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빙하 여 재료기법, 미술기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강사와 학생들을 멘토링 시스템으로 연결하여 창작을 돕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우고 진 로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주려 합니다.

2 (8)

우리들의 온도 1318℃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1318 청소년 행복온도 올리기

<부암뮤직소사이어티> 인원|17명

음악극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극의 주제부터 내용까지, 모두 토론과 협의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 보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감을 느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클래식음악 및 연극 등을 직접 접하고 느끼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통념과 편견을 깨는데

함께+ 16호 TOGETHER Vol.16

도움을 줍니다. 또한, 대상 청소년 모두에게 한 가지 악기를 익히게 하여 음 악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취미생활을 마 련해줍니다.


지역사회 지지체계 마련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대안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합니다

1

Pan project 판 깔아볼까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만드는 청청청

<아델의청소년문화공간청청청> 인원|99명

지역 소외 계층 청소년과 위기 청소년들에게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축제를 통하여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마 련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여러 문화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앞으로의 진로를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갈 수 있는 여건을 조 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경험하고 익히는

(9)

<전주YMCA> 인원|20명

프로젝트입니다. 농사를 지어 천만 원을 모아 해외 연수를 다녀오는 것을 목적으로 감자 및 고구마 등을 재배해 실제로 수확 및 판매해서 660만 원을 모았고, 전남 완도에 생명과 평화의 걸음걷기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전주 YMCA 회관 3층의 공간을 활용해 청소년자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청소년 자립지원체계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망을 만들어 실무조직과 후원회를 구성 했습니다. 국내사업 Domestic

길 위의 청소년 학교


지역사회 지지체계 마련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대안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합니다

( 10 )

3

함께+ 16호 TOGETHER Vol.16

홈리스청소년

<동네모임모두들> 인원|75명

2014 거리청소년 주거권 보고서 프로젝트

부천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역주민과 탈가정 청소년들이 함께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부천역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거리 청소년들의 집과 일상의 이 야기를 드러내고, 그들에게 필요한 대안적인 주거모델을 제시하는 보고서 를 발간합니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탈가정 청소년 당사자의 자 기표현을 이끌어내고, 지역주민들이 인터뷰어로 직접 참여하여 탈가정 청 소년들의 주거권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들어 냅니다.

4

동네총각

<사회적협동조합일하는학교> 인원|31명

학교 밖 청소년 마을에서 길 찾기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진로체험 및 마을공헌활동 프로젝트입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진 교육, 편집디자인 교육, 요리 강좌 및 실습, 전래 놀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기관, 사업장과 지속적인 연계 를 통해 인턴십을 진행하거나,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는 등 지역사회의 지지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mini-interview 꿈을 찾지 못하고 무기력하고 막막하게 방황하고 있었다. 하지만 라이트어 램프 덕분에 미래에 대한 불안 대신 뚜렷한 미래를 꿈꾸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다른 직업과 취미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다른 이들에게도 같이 하고 자 추천하고 싶은 즐거운 추억이고 경험이다. - Design 꿈드림마을 프로젝트 참여자 박

솔직히 처음 시작했을 때 그만두려고도 생각했었다. 혼자 1학년이어서 언니 들이 많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걱정 해준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 생각하면 이 프로그램을 그만두지 않은 것이 다 있어 좋았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 11 )

행이었다.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법을 알게 되고, 여러 재능을 발견할 수

- Design 꿈드림마을 프로젝트 참여자 신

탈가정 청소년들은 부천역에 있지만 없기도 하다. 왜냐하면 지역사회는 부 천역에 있는 많은 탈가정 청소년들을 유의미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 킬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아이’라는 식으로 하나의 얼굴이 되어버린다. 외면 하고 싶은 풍경이 된다. 그러나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반, 비가 오나 눈이 오 나, 명절이고 공휴일이고 상관없이 한 자리를 지키고 서서, 탈가정 청소년들 과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별것 아닌 일상을 나누는 공간이 있다. 부천역 앞 초록텐트, 청개구리 식당 안에서는 매스컴의 자극적인 보도와 편견 어린 시 선으로는 만날 수 없었던 탈가정 청소년들의 얼굴이 보인다. 너 나 할 것 없 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관계가 시작되는 소중한 공간이다. - 거리청소년 주거권 보고서 2014 홈리스 청소년 담당자 신

국내사업 Domestic

문이다. 다양한 얼굴과 삶의 이력이 있지만, ‘문제가 있는 아이, 범죄를 일으


S m I l E ToGeThEr S m I l E ToGeThEr PaRtNeR 2014

스마일투게더 파트너십 중간보고 interim reports

해외의 사회적기업 혹은 비영리기관과 함께 현지의 아동빈곤을 지속가능한 방법으 로 해소하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2013년부터 지원을 받기 시작한 2기 파트너들 은 2014년에도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캄보디아의 프렌즈인터네셔널, 인도네시아의

호시조라파운데이션, 베트남의 사파오차우까지, 세 곳에서 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프렌즈 인터네셔널

2014년 지원 금액 $57,487 도움 받은 어린이들 414명

지난 수십 년 동안 내정 불안과 전쟁에

지원을 제공받았고, 새로운 가정 66곳이

시달린 탓에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에

새로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

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나라가 되었습

을 넘어선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 결과

니다. 특히 빈곤가정의 어린이들은 학교

올해 414명의 어린이가 학교에 다닐 수

에 다녀야 할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내

있게 되었습니다. 지원을 받은 빈곤가정

몰리고 있습니다. 프렌즈인터네셔널은

이 올린 평균 수입은 월 136달러라는, 우

빈곤가정에 수공업 기술을 가르쳐 안정

리들이 보기엔 크지 않은 액수지만, 최근

적인 수입원을 제공하고, 대신 그 가정

상향 조정된 공식 최저임금이 월 128달

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러인 캄보디아와 같은 나라에서, 이는 적

돕는 사회적기업 프렌즈엔스터프/홈베

지 않은 안정적인 수입입니다.

이스드프로덕션(Friends ’n’ Stuff/Home Based Production)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 프렌즈인터네셔널이 함 께일하는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이 사업은 2년차를 맞은 2014년에도 큰 성

!

이렇게 돕고 있어요!

1. 빈곤가정의 어린이들이 노동을 그만두 고 학교로 돌아가도록 생산자들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과를 거두었습니다. 스마일투게더파트

2. 어린이들이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

너십의 지원을 받아 여러 가지 마케팅

도록 주변의 어른들을 상대로 교육을 펼치

활동을 벌였고, 제품군을 조정하였으며,

고, 사후관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하였습니다. 덕분 에 매출액은 목표였던 278,050달러를 초과하여 291,118달러를 달성했고, 순

3.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학교에 다녀야 할 연령대의 어린이들의 학교 출석 여부를 파 악하고, 규칙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노동

이익 역시 예상치를 초과하였습니다.

현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132곳의 가정들이 다방면의

있습니다.

해외사업 Overseas

캄보디아 시엠립

( 13 )

Friends International


호시조라 파운데이션 Hoshizora Foundation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 14 )

2014년 지원 금액 $47,773 도움 받은 어린이들 60명

함께+ 16호 TOGETHER Vol.16

호시조라파운데이션은 인도네시아의

5개 마을의 주민들이 지도자, 운영위원,

족자카르타 지역에서 공정여행 사회적

개발 및 영업 책임자로 일하고 있어 마

기업인 호시조라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을기업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

교육재단입니다.

고 있습니다.

2012년 설립된 이래로 지속적으로 성장

호시조라투어의 2014년 순이익은 7,821

해온 호시조라투어는 2014년에 주목할

달러에 이르렀으며, 수익금을 활용해 칼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2014년의 매출

라키조(Kalakijo) 관광촌의 개발을 지원

액은 94,001달러에 달했고, 패키지 상품

하였고, 60명의 빈곤아동들에게 학자금

이외에도 293건의 개인 여행과 805건의

을 지원하고, 어린이 진로 계발 프로그

티켓 판매, 11건의 호텔 예약, 11건의 차

램을 개발하여 737명의 어린이들을 대

량 렌트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상으로 시행했습니다.

관광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마을의 토속 음식인 잉쿵 자와(Ingkung Jawa)를 제공 하는 식당을 개업하여 요리사와 웨이터

!

이렇게 돕고 있어요!

를 고용하였습니다. 마을에서 제조하는

1. 가난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

특수한 직물인 바틱(Batik)공방과 지역

이, 청소년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습

의 특산스낵 엠핑(Emping) 만들기에 관

니다.

광객들을 유치하고 있고, 더 나아가 홈 스테이도 제공하려 계획하였으나 시설 이 아직은 부족해 2014년에는 제공하지

2. 어린이들을 위한 진로 계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학년부터 8학년까지는 사회적응 기술의 개발에, 9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잠재능

못했습니다. 또한 현지 주민들을 사업에

력과 목표 달성 능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중요 인물들로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총

두고 있습니다.


사파오차우

2014년 지원 금액 $45,053 도움 받은 어린이들 48명

베트남의 산간지대인 사파(Sapa)는 유

또한 사파오차우는 미국, 대만, 베트남

명한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거주

의 세 개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수공

하는 소수민족들은 빈곤에 시달리고 있

예품과 홍보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선

습니다. 사파오차우는 소수민족 중 하나

바자회에서도 수공예품을 판매하여 수

인 블랙몽(Black H’mong)족이 세운 최

익을 창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사파에 있

초의 여행사로, 관광업을 통해 얻은 수

는 사파오차우의 카페에는 사파오차우

익을 사파 지역의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가 어떤 식으로 소수민족들을 돕는지에

교육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벽에 그려

모두 합쳐 48명의 학생들이 사파오차우

여행자들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4년, 사파오차우는 사파관광협 회의 공식 회원이 되었습니다. 소수민족 이 설립한 최초의 여행사로서 훌륭한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파오차

!

이렇게 돕고 있어요!

우는 베트남 마운틴 마라톤 조직위원회

1.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직

가 작성한 보도자료에 등장하기도 했습

접 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니다. 베트남 마운틴 마라톤에 참여하는

2.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지원금을 받아

모든 선수들이 참가비로 20달러를 기부

악기와 스포츠 장비를 구입하고, 베트남어

할 것이며, 이 기부금은 소수민족 어린

교사와 수학 교사를 고용했습니다.

3. 학생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겨울

이들의 학업을 돕는 사파오차우에 전달

모자, 신발, 양말 등을 구입하고, 학생들이

된다는 내용을 담은 이 보도자료는 20여

먼 곳에 사는 가족들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체에서 보도되었습니다.

비용을 지원했습니다.

해외사업 Overseas

베트남 사파

( 15 )

Sapa O’Chau


하나하나 소중하고 모이면

모일수록

빛 나 는 진 별

친 구 들 동

똥 제 주 시 청 소 년 자 활 지 원 관

리 별


소년들이 모여서 꿈과 진로에 관한 도전을 함께하는 동아리이다. 2013년 부터 활동을 시작했고, 축제 아트마켓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별똥별 친구들은 창업가게와 새로운 일을 하는 어른들을 찾아다니고 꿈을

준비하는 자기만의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손작업 소품을 직접 기획해서 만들고 판매한 다. 주로 만드는 소품은 열쇠고리, 거울, 책갈피인데 팬시우드와 캘리그라피를 배운 친 구들은 디자인도 직접 한다. 재료도 직접 고르고 어떤 제품을 만들지, 가격은 어떻게 정할지, 수익금은 어떻게 사용할지를 동아리 회의에서 같이 정한다. 만들어진 상품은 아트마켓에서 판매하고 손님들에게 우드아트와 뱃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게 체험부 스도 연다. 친구들이 잘할 수 있는 활동을 살려서 사람들과 좋은 일을 함께하기 위해 봉 사활동과 기부도 하고 있다. 별똥별 친구들이 아트마켓에서 얻은 수익금의 50%는 기부하고, 50%는 동아리에서 새 로운 활동을 기획해서 사용한다. 작년에는 제주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나머지 절반으 로 2박3일의 여행을 다녀왔다. 2014년에도 활동하면서 얻은 수익금의 절반은 함께일 하는재단과 제주사랑의열매, 제주행복한유기동물쉼터에 나누어 기부하기로 했고, 나

현장 속으로 News from Field

( 17 )

머지 절반으로 봄방학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별똥별이라는 이름은 내 꿈에 도움이 되고, 나와 너,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는 뜻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별똥별이라는 이름처럼, 많은 사람들과 배우고 나누 는 활동을 함께하면서 친구들의 꿈에도 도움이 되고, 세상에도 유익한 일을 하고 싶다는 친구들. 별똥별을 이끌어가는 지주연 대장과 김윤석 총무를 인터뷰했다.


( 18 )

r intew vie 별똥별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주연 상품들 제작과 구성을 도맡

별똥별 수익금은 어떻게 쓰고

고 아름쌤과 함께 축제 일정을

있나요?

정하고 준비해요.

주연 50%는 저희끼리 회식도

윤석 우드아트 바니쉬 작업이랑

하고 캠프도 가는데 다른 50%는

뒤에서 하는 여러 가지 일들?

기부를 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하하.

있나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

별똥별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함께+ 16호 TOGETHER Vol.16

지도 궁금해요.

별똥별에 다른 역할도 있나요?

좋았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주연 저는 진로동아리 별똥별

윤석 대장님이 있고 그밖에

주연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줘서

대장입니다. 별똥별이 처음

똘마니들이 있지요.

술술 잘 풀릴 때도 있는데요,

생긴 2013년부터 활동했고요,

주연 임원은 대장, 총무가 있고요.

가끔 내부 갈등으로 인해서

대장은 아이들이 책임감이

우드아트 제작, 뱃지 제작, 책갈피

말려야 할 때는 피곤합니다.

강하다는 이유로 추천을 해서

제작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해요.

윤석 힘든 점은 그렇게 못 느꼈고,

어쩔 수 없이(?) 된 것 같아요.

아트마켓은 돌아가면서 날짜를

여러 곳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윤석 저는 별똥별에서 총무를

나눠서 담당하고 있어요.

만나고 알게 된 것이 좋았어요.

임명했어요. 별똥별은 이번에

별똥별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별똥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처음 참여했고, 물건을 팔고

느꼈나요?

윤석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

기부하고 캠프도 가는 과정이

주연 책임감이 필요하고 통솔력도

주연 아이들이 재능을 발휘해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같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판매하기

즐겁게 하게 됐어요.

윤석 물건을 팔고 체험도 하는

위해 제작하는 것이 흥미로워서

사람들을 볼 때 느끼는

좋고, 사람들이 좋아해주시는 모

즐거움이 있어요.

습을 보면 뿌듯해서 더 좋습니다.

맡고 있어요. 대장님이

별똥별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2014

년은 별똥별 활동이 더욱 커진 해였다. 진로동아리 별똥별은 2013년부터 함께일하는재단의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도움을 받아 시작했는데 그때는 작은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것을 2014년에는 친구들이 큰 사업으로 판을 키웠다. 동아리 이름으로 많은 축제에 참 여하고 열심히 활동하면서 어른들에게 인정받고 다른 축제에 초대받는 일들도 생기면 서 더욱 뿌듯했다고 한다. 별똥별 친구들은 직접 캐릭터를 만들고 디자인하는 일에도 도전했다. 제주와 10대 청 소년의 색을 담은 상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모여서 제주 캐릭터를 그리고 손글씨 를 연습했다. 제주 캐릭터(해녀, 옥돔이, 사계절 돌하르방)가 만들어졌고, 여기에 기분 좋은 말, 힘이 되는 말을 캘리그라피로 써서 버튼 제작기를 이용해 뱃지, 손거울, 열쇠 고리를 만들었다. 하드스틱에 그림과 글씨로 책갈피도 만들었다. “별똥별은

다” 질문에 동아리 친구들은 답했다. “별똥별은 무지개이다. 밝은 미래를

의미하니까”, “별똥별은 출발점이다. 진로 고민이 시작되니까”, “별똥별은 고기다. 지식 과 재능을 주니까”, “별똥별은 나누기이다. 재능을 나눠주니까”, “별똥별은 색연필이다. 여러 재능의 색을 갖고 있다”, “별똥별은 새싹이다. 우리를 성장 하게 하니까”. 더 많이 자라서 더 많은 꿈을 키우고 더 많은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현장 속으로 News from Field

( 19 )

별똥별이 되기를 응원한다.

진로동아리 별똥별은 2013년부터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FIVE Year


매니아기빙서클, 5년 동안의 나눔 가수 서태지의 팬들이 모여 만든 국내 최초의 팬덤 기빙서클인 매니아기빙서클은 사회적기업 (주)유유자적살롱과 함께한 집밖에서 유유자적프로젝트를 통해 60여명 의 무중력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제 매니아기빙서클은 만 5년의 활동을 마무리 짓습니다. “끝”이 있기 에, 다시 “처음”을 꿈 꿀 수 있습니다.


maniagiving circle

( 22 ) 함께+ 16호 TOGETHER Vol.16

매니아기빙서클, 이제 안녕

살롱이 진행하는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를

매니아기빙서클은 가수 서태지 씨의 팬들이 모여

악을 가르치는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를 통

만든 기빙서클입니다. 단순히 ‘좋은 일’을 한다는

해, 학교를 그만두고 계속 집에만 있던 아이들은 3

데 그치지 않고, 팬들이 직접 서클을 결성해 그 운

개월 동안 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만나면서 마음의

영 방식, 규모, 지원 등을 직접 결정하였고, 그저 돈

문을 조금씩 열었습니다. 악기와 인연을 맺고 친구

을 내놓는 것으로 기부를 끝내는 대신 그 행위의 의

들과 어울리고, 또 프로젝트 중간에 하는 ‘작은공

미를 생각하고 직접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

연’(중간 발표회)과 하이라이트인 ‘부족파티’(졸업

습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니아기빙서클

발표회)에서 공연을 하며 박수를 받는 놀라운 경

에 참여했던 기부자는 모두 합쳐 145명이었고, 모

험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높였습니다.

두 합쳐 8,700만 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2014년까지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는 8기

그렇게 모인 기부금을 바탕으로 매니아기빙서클은

까지 진행되었고, 총 62명의 청소년들이 프로젝트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사회적기업 (주)유유자적

를 통해 세상에 다시 발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진행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있을 곳을 찾지 못해 외롭고 힘든 ‘무중력 청소년’들에게 음

(주)유유자적살롱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삶의 에너지를 되찾아주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사회적기업입니다. 보통은 ‘유자살롱’이라고 부릅니 다. 소외된 청소년에게 밴드음악을 가르쳐 사회 복귀를 돕는 한편, ‘유자사운드’라는 밴드를 운영하여 공연도 하고 공연 컨설팅 사 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www.yoojasalon.net


5Year 2009

2010

기빙서클 기획

〈Meet-ribe〉 프로젝트 지원

2009년 2월 21일, 서태지이벤트사업회에서 주최한 888파티

매니아기빙서클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출발한 (주)유유자적

(서태지 씨의 생일파티)가 예상보다도 더 성황리에 끝나 수익

살롱이 진행하는 〈MEET-ribe: Music as Empowering,

금 약 3백만 원이 모였습니다. 이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Employing, Tribe-making)〉 프로젝트를 지원했습니다.

서태지 씨의 매니아들은 기부를 하기로 결정하고 기빙서클을

‘무중력청소년’들을 지원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도록 돕

만들기로 했습니다.

는 〈MEET-ribe〉 프로젝트는 이후 〈집밖에서 유유자적〉으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2011

11월 20일, 서태지 씨의 매니아들은 함께일하는재단과 저소

〈UP ON THE STAGE〉

득층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기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정

2월 11일, 서태지 매니아들이 음반심의제도를 비판하는 콘

분야 혹은 특정 집단이나 특정 종교 등에 얽매이지 않는, 폭

서트 〈UP ON THE STAGE〉를 서울 홍대의 라이브클럽

넓은 계층의 클라이언트를 위한 다양한 자립자활지원 사업을

V-HALL에서 열었습니다. 서태지 팬들과 밴드들이 뭉쳐 대

한다는 점에서 함께일하는재단이 가장 적절한 파트너라고 판

중음악 심의제도의 문제점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문제

단했기 때문입니다.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2010

2011

문화강좌 〈F.M Business〉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 지원

11월 21일, 매니아기빙서클은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와 함께

〈MEET-ribe〉 프로젝트가 2기부터는 이름을 〈집밖에서 유유

문화강좌 〈F.M Business-2010년 대한민국 음반심의의 한

자적〉으로 바꾸어 계속해서 진행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2

계와 대안을 무엇인가〉를 개최했습니다.

기, 3기, 4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 23 )

함께일하는재단과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협약 체결

특집 Special Feature

2009


maniagiving circle 2012

2014

영상콘서트 〈우리들만의 추억〉

《유유자적 피플》 배송

4월, 6월, 8월 10월 네 차례에 걸쳐 하자센터 허브홀에서 서

‘무중력사회’란 가제로 기획된 책이 완성되어 매니아기빙서

태지와 아이들의 라이브 콘서트 비디오로 진행되는 영상콘서

클의 후원자 여러분께 배송되었습니다.

트, 〈우리들만의 추억〉이 열렸습니다. (주)유유자적살롱의 청

2014

소년 밴드들의 축하 공연도 함께 어울렸습니다.

2012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 지원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 지원 2012년에는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 8기가 마무리되 었습니다.

2012년에는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 5기, 6기가 각각

2014

마무리되었습니다.

2013

매니아기빙서클 페어웰 파티 2014년을 끝으로 서클 운영을 마치기로 한 매니아기빙서클

( 24 )

《무중력사회》가제 출판 지원

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12월 13일 함께일하는재단이 페어웰

매니아기빙서클이 지원해온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와

파티를 마련했습니다. 같은 날 저녁, 신촌에서는 집밖에서 유

사회적기업 (주)유유자적살롱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기획, 출

유자적 프로젝트의 부족파티도 열려 매니아기빙서클은 물론,

간하기로 했습니다. 글은 (주)유유자적살롱의 공동 대표를 맡

함께일하는재단, 하자센터의 관계자 등이 모여 성황을 이루

고 있던 이충한 님이 썼습니다.

었습니다.

함께+ 16호 TOGETHER Vol.16

매니아기빙서클의 활동은 마무리되었지만, 기부금이 소진될 때까지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로 들어온 9기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그간의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아카이브 구축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매니아기빙서클의 기부자 분들 중 계속해서 기부를 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함께일하는재단은 기부금을 개별관리하는 것은 물론, 기부자 모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매니아기빙서클의 5년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꿈을 함께 지켜가고자 합니다.

매니아기빙서클 고맙습니다.


book

셀 수 없이 많은 관계 속에 둘러싸인 우리. 그런데 왜 마음은 둥둥 떠다닐까? 성공을 향한 기성세대의 담론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생태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기업 유자살롱. 이들이 정의내린 현재는 바로, 무중력 사회!

금 서지 점에 습니다! 서 시중 실 수 있 하 구매

시대에 대한 거침없고 솔직한 비판과 소박하지만 특별한 위로를 만나다! 마음 둘 곳 없이 떠다니는 무중력 사회의 무중력 피플에서 각자의 템포에 맞게 삶을 즐길 줄 아는 유유자적 피플로! 사회적기업 유자살롱이 청소년과 청년, 직장인에게 보내는 유유자적 안내서. 주류질서의 반역자이자 신세대 문화의 상징적 뮤지션, 서태지의 팬 후원으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 있는 책! 무중력 사회를 사는 우리 ‘유유자적 피플’│이충한 지음│264쪽│15,000원


재단 1호 기빙서클 매니아기빙서클 대표 정혜진님 인터뷰

5년간 함께한 시간들,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함께일하는재단과 기빙서클을 함께 시작한

니다. 어떤 공연이라고 굳이 말할 필요 없이 모든

계기가 있을까요?

공연이 무척 즐거웠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소

( 26 )

기본적으로는 특정 종교나 분야에 한정되지 않은 파

년들이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트너를 원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지향이 저희

그 모습들은 아마도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와 잘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특히 청소년 대상의 사

같습니다.

업이 단순한 지원으로 끝나지 않고, 그들의 성장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을 지원하면서 기빙서클 조직이나

함께+ 16호 TOGETHER Vol.16

개인에게 도움이나 변화가 된 것 들이 있을 기빙서클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까요?

행사가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앞서 말한 공연들에 참가하면서 청

여러 활동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소년들이 밖으로 나와 놀면서 마구 뿜어내는 좋은

역시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에너지를 직접 받았던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고요.

여덟 번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프로젝트마다

프로젝트를 지속하면서 유자살롱이 하고 있는 여러

중간에 작은 공연, 마무리할 때 부족파티를 했었습

고민들을 함께 하고,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기빙서클도, 기부자도 같이 성 장할 수 있었습니다.

팬클럽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 팬클 럽들의 활동이나 다시 완전체로 모이는 그 룹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글쎄요. 저희가 조직적으로 꾸려진 팬클럽은 아니었


기획사에서 모집하고 관리하는 팬클럽이 어떻게 활

했으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동하는지도 사실 잘은 모릅니다. 다만, 대상이 누구 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그저 아끼고 좋아하

마지막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는 마음은 같겠지요. 그래서 그런 마음들을 볼 때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신가요?

부디 그들이 좋아하는 대상을 마음껏 좋아할 수 있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도움이 필

기를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해지기도 합

요하고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크고 작은 도움을 받

니다. 팬심은 상처받기 쉽거든요. 더구나 상대적으

으며 살죠. 저 역시 그렇고요. 도움이 필요할 때, 도

로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더 그렇지요. 맘대로 할 수

와달라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과 나에게 진짜 필요

있는 것도 별로 없고, 물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더

한 도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현명함이 있어야 한

없고요. 한데, 그런 절실한 마음을 돈벌이로만 이용

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하는 못된 사람들을 보면 참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아닙니다. 고마운 일이고, 그게 살아가는 거죠. 받은

합니다.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고요.

것에 감사할 줄 알고, 나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매니아기빙서클 활동을 종료하면서 아쉬운 점이나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가요? 처음 기빙서클을 시작하고, 기빙서클과 재단, 유자 살롱 세 주체가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생각보 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때 조금만 더 빨리 자리가 잡혔다면, 사업을 더 성장시킬 수 있지 않았 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시

세상을 바꾸는 것은 대단한 사람의 기부나 거액의 기부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조그 만 참여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기부자 여러분들 중 한 분과 직접 만나 진행한 인터뷰를 실어 다른 기부자 여러 분들도 기부와 나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그 즐거움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 27 )

간이 필요한 때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인터뷰 Interview

기 때문에, 뭐라고 대답을 드려야 좋을지…. 그리고


foundation news 2014년 9월부터 12월까지 함께일하는재단의 소식을 전합니다.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 업 성과보고회 현장 저소득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와 자립을 지원하는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의 2014년 성과보고회가 지난 2015년 2월 11일 WT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2014년 3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1개 ( 28 )

기관이 한 해 동안 추진해온 프로젝트 의 결과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함께 일하는재단은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 사업을 통해 ‘진로자립 지원’, ‘특기적성 지원’,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2014년에는 진로자립 지원에 5 개 기관, 특기적성 지원에 2개 기관,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에 4개 기관을 선발해 총 11개 기관과 함께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함께+ 16호 TOGETHER Vol.16

함께일하는재단-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기금 사업 협약식 지난 2015년 2월 27일,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송 월주)과 유한킴벌리(사장 최규복)는 올해로 4회째인 ‘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기금 사업’의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기금 사 업’은 성장 잠재력 있는 소기업의 시니어 비즈니스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새로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을 목표로 지난 3년 동안 21개의 소기업의 시니 어 비즈니스를 지원·육성했습니다. 2015년에도 시 니어 생활용품 제조 또는 시니어에 특화된 서비스를 수행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사회적)협 동조합, 중소기업, 소기업에 사업비 지원 및 시장조사,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2014년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사업 성과보고회 현장 2015년 1월 26일 WT교육장에서는 함께일하는재단 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함께 추진 중인 2014년 취 약계층 돌봄서비스 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렸습니다. 2014년 지원 사업을 수행한 행복한나눔(경남 양산), 휴먼케어(충북 청주), 전주사회서비스센터(전북 전 주), 작은자리돌봄센터(경기 시흥), 성동돌봄센터(서 울 성동) 등 5개 기관의 대표자와 실무자가 참석하여 각 기관별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개선에 대한 의 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지난 2014년에 취약계 층 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함께일하는재단은 장기근 속수당 등 근로자를 위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기업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직무능력향상교육, 직원 단 합행사 등을 지원하여 숙련도 높은 직원들이 오래 근속하며 양질의 사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2015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사전교육 진행 함께일하는재단은 2010년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 어를 가지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가’를 발굴, 성공적인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

( 29 )

원의 위탁을 받아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

다. 올해로 5년차를 맞는 이 사업에 선정된 팀들에게 는 함께일하는재단이 창업공간, 창업비용, 멘토링 프 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이번 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 업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신청을 받아 엄격한 심사 례에 걸쳐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협동조합 CEO 특강. 협동조합 이슈, 해법은 있나요? 지난 2015년 1월 21일, 함께일하는재단 교육장에서 는 협동조합 CEO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해 재단 주관으로 실시한 제2회 협동조합 모델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주최: 기획재정부, 한국전력공사), 제 3회 협동조합 성장지원 사업(주최: 한국전력공사)에 선정된 협동조합 11곳의 CEO 및 COO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였습니다. 이 날 특강은 지원 조합의 이슈 해결과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 련되었습니다.

재단 소식 Foundation News

를 거쳐 총 30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4월에는 네 차


편집실에서 이번 호에서는 국내외에서 들려온 반가운 소식들과 함께 후원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라이트어램프의 자립지원사업 결과보고를 통해서 국내의 많은 아이들에게 후원자님을 대신해서 사랑, 실천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었고, 또한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의 빈곤아동들에게 일시적인 후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기술과 일자리를 제공한 성과도 알려드렸습니다. 특집으로 5년간 함께했던 매니아기빙서클을 다루면서 음악을 통해 무중력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었고, 팬덤 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선도했던 매니아기빙서클 후원자님들께 큰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번 호를 통해 내가 후원하고 있는 기부금이 잘 사용되고 있구나! 하는 확 신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일하는재단은 후원자 여러분의 기부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들이 사회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들을 미치는지 하나씩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곳에서 즐거운 추억들과 함 께 사랑을 실천사시는 멋진 후원자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 30 )

광고기부 안내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 상품, 지역 특산물, 공정무역 제품 등 정직하고 건 함께+ 16호 TOGETHER Vol.16

강하게 만들어지는 착한 상품·착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소식지 〈함께+〉의 광고 지면을 내어 드리는 광고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Information Platform 홈페이지 주소 hamkke.org

코인북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giving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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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twitter.com/WT_hamkke

후원문의

후원계좌 안내

문의전화 02- 330- 0742

예금주 (재)함께일하는재단

이메일 par tners@hamkke.org

우리은행 513-196182-13-105 국민은행 032901- 04-181772 NH농협 301- 0011- 3418-11 신한은행 140- 008- 341200


PRAY FOR NEPAL

네팔의 빠른 복구를 응원합니다.

지난 4월 25일, 규모 7.9의 강진이 네팔을 덮쳐

8,000명이 넘는 사망자·실종자가 발생하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언제 다시 일어날지 모르는 여진의 공포 속에서 구호와 복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절실합니다.

기.억.하.시.나.요.? 카트만두의 돌 깨는 아이 러츠미와 러츠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두 아이들은 물론 동생 아슈미타까지 학교에 다닐 수 있었습니다. 지진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무사한지 알아보기 위해 연락을 취해봤지만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러츠미 가정에 사고가 없길 바라며, 연락이 닿는 대로 소식을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 32 )

여러분의 작은 기부가 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은 동남아시아 현지의 사회적기업과 비영리기관을 지원하여 해외 아동빈곤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입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우간다, 카자흐스탄, 과테말라 9개국의 12개 파트너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무통장입금을 통한 기부

정기기부 참여 안내

함께일하는재단 후원 상담 안내

우리은행 513-196182-13-105

홈페이지 www.hamkke.org에

전화 02-330-0742(기부자관리팀)

국민은행 032901-04-181772

접속하여 ‘기부 참여하기’ 클릭

팩스 02-338-3995

후원계좌 안내 (예금주_ 함께일하는재단)

NH농협 301-0011-3418-11 신한은행 140-008-341200

전화 02-330-0742~4번을 통해 기부 참여

이메일 partners@hamkk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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