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C O N T E N T S
04
18
25
해외사업 한눈에 보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지난 3년 동안의 성과
국내사업 2014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의 새 파트너들
기획특집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 세계를 돌며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14
20
27
보고 2013년 함께일하는재단의 경영성과
현장 속으로 원주 지역 청소년들의 보금자리, 성공회원주나눔의집, 그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오다
재단 뉴스
16
28 편집후기
인터뷰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든든한 후원자, 이진아 님 인터뷰
<TOGETHER | 함께+> Vol.14 2014 SUMMER 통권 제14호 발행일 2014년 9월 00일 발행인 송월주 발행처 (재)함께일하는재단 기획·편집 (재)함께일하는재단 기부자관리팀 디자인&제작 (주)눌와 www.nulwa.com 위앙싸마이 마을의 새로운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
(재)함께일하는재단 주소 121-819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6길 36번지 전화 02.338.0019 이메일 hamkke@hamkke.org 홈페이지 www.hamkke.org
이 책은 콩기름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물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간 공익 재단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여 행복하고 건강 한 사회를 이루어나가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A
한눈에 보는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만들기 ●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 사업
푸딘댕청소년센터 | 라오스 푸딘댕
푸딘댕청소년센터와 카페줌썬의 직원을 채용
생활환경 개선 ●
생활환경 개선
SMILETOGETHERPARTNERSHIP
우물 및 물탱크 건설
아동·청소년 교육 ●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
어린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스쿨버스 지원
●
위앙싸마이 학교, 위앙싸마이청소년센터 건축
아동·청소년 교육 B
로터스월드 | 캄보디아 씨엠립
일자리 만들기 ●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용교육을 진행
생활환경 개선 ●
Pacific Ocean
Laos
청소년들에게 생필품과 자전거를 지원 C
(4)
A
일자리 만들기 ●
Phillipines 함께+ 14호 TOGETHER Vol.14
Thailand
Vietnam
D
카페 직원과 공예품 생산 인력 채용
생활환경 개선 ●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주택 건설
●
빈곤·장애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 제공
D
캠프아시아 | 필리핀 타워빌
캠프봉제센터 일자리 만들기
Cambodia
봉제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들을 고용
생활환경 개선
B
로터스희망미용센터
●
C
크래프트피스카페
●
직원 및 빈곤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
급식을 제공
아동·청소년 교육 ●
지역 어린이들에게 보육 지원
●
사생대회 개최
특집 Special Feature
푸딘댕청소년센터
Indian Ocean
크래프트피스카페 | 캄보디아 프놈펜
(5)
Burma
크래프트피스카페
일자리 만들기 함께일하는재단의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은 일회성에 그치는 금전적 기부가 아
캄보디아 장애인들은 대부분 그들을 향한
크래프트피스카페의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에 시달리며 사회경
직원 및 생산직원
제적으로 빈곤 계층에 속합니다. 이러한 상
닌,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공동체를 통해 선순환 하는, 외부 지원
황에서 반티에이쁘리업은 1991년부터 캄보
없이도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
디아 정부와 협의 하에 고용 및 창업 프로
고 있습니다.
그램과 직업 교육을 통해 많은 장애인을 돕
채용 인원
⇢
66
명
고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이러한 반
푸딘댕청소년센터 푸딘댕청소년센터
놈펜 시내에 기념품 판매 매장 겸 카페인
원에 의존한 당시의 상태로는 향후 센터의
채용 인원
크래프트피스카페를 개설해 생산된 제품의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함께일
⇢
판매를 다각화했습니다. 그 결과 매출이 10% 늘어난 것은 물론 66명의 사람
하는재단은 방비엥 지역의 청소년들이 미 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0
명
들을 카페 직원 및 물품생산 직원으로 채용해 그들의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 도록 했습니다. 또한 카페를 거점으로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연대하는 한편 다
(6)
청소년을 위한 센터와 카페(카페줌썬)를 설
양한 문화 행사를 가져 캄보디아 내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노
립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갔
력했습니다.
(7)
년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외부 지
있도록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고 프
카페줌썬과
습니다. 3년간의 지원을 통해 카페 및 청소
캠프봉제센터
년센터에 2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었으며, 청소년센터에서 전통무용을 배
타워빌은 필리핀의 도시빈민들이 이주한
운 청소년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주민 집단거주지역입니다. 정부의 이주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정책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로터스희망미용센터
직장도 없는 상태입니다. 캠프아시아와 함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위치한 로터스희
미용교육을 받고 취직한
께일하는재단은 타워빌 지역의 여성들이
망미용센터는 캄보디아 빈곤 청소년들의
청소년들
가정을 지키며 건강하게 아동을 키울 수 있
자립을 위한 전문미용인 양성 그리고 수익
⇢
금의 사회적 환원을 목표로 2011년 개소되 었습니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는 캄보디아 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인 미용직업교육기 관이자 사회적 기업입니다. 3년간 지원을 받으면서 1기~4기까지 기초반과 심화반으 로 나누어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88명의 교 육생을 배출했습니다. 심화과정을 마친 교 육생 중 30명은 미용실에 취업했고 이를 통 해 71명의 아동들을 교육생 스스로의 힘으로 부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0
명
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캠프봉제센터를 열었습니다. 3년간의 지원을 통해 총 240명 의 사람들이 봉제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85%가 국가기술자격증(필 리핀 정부의 TESDA 주관)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년차부터는 습득한 봉제기술로 80명의 교육생들이 교복 및 다양한 의류를 생산해 월평균 20만 원 의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들
⇢
80
명 특집 Special Feature
2007년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 푸딘댕청소
티에이쁘리업의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생활환경 개선 함께일하는재단은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빈곤가정을 대상으로 긴급히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고, 주거환경이나 급수시설 등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푸딘댕청소년센터 위앙싸마이 마을은 인근 지역에서
위앙싸마이 마을에
가장 가난한 마을로 주로 소수민
물탱크 및 우물 설치
족인 크무족이 살고 있습니다. 120
위앙싸마이 마을 학교 건축,
명의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위앙싸마이청소년센터 건축
건물은 낡고 바람이 불면 지붕이 날아갈 위험이 있고 비가 오면 교
빈곤한 장애인가구의 주거환경을
딘댕청소년센터 측에선 2011년 위앙싸마이 지역에 교실이 3개 있는 1층 건물
개선하기 위해 공예품 생산자 및
을 지어 학교를 세웠습니다. 낙후된 급수시설을 보수해 물탱크와 우물도 설치
가정을 우선으로 주택을 새로 지
주변 지역으로 물을 길으러 가지 않게 되어 공부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어주었습니다. 2011년에는 3가구
가지게 되었습니다.
6명, 2012년도와 2013년도에는 6 가구 16명의 어린이들이 그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한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
제작 및 전달
⇢ 42개
2013년에는 18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 교육을 받
쌀, 국수 등
으러 오는 빈곤아동·청소년을 대
생필품을 지원받은
상으로 매월 긴급지원을 실시해 총
40
자전거를 구입해 지원했습니다.
맞춤형 휠체어
을 위해 맞춤형 휠체어를 제작해 2011년에는 14명, 2012년에는 10명 그리고
로터스희망미용센터
통학하는 30여 명의 학생들을 위해
⇢15채
졸업생 중 아동을 부양하고 있는
했습니다. 덕분에 마을의 204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었고, 어린이들은 산이나
40명의 생계를 지원했고, 멀리서
새로 지은 집
특집 Special Feature
(8)
크래프트피스카페
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아 푸
(9)
실에 물이 새 수업을 진행할 수 없
아동·청소년
⇢
명
캠프봉제센터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급식지 원을 하였으며 2013년도에는 타워 빌 지역을 순회하며 빈곤아동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급식 지원을 받은 아이들
⇢
350
명
아동·청소년 교육
L E T T E R
F R O M
F I E L D
함께일하는재단은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을 통해, 빈곤 탓에 교육받을 기회를 잃 은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 다. 교육은 빈곤의 고리를 끊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크래프트피스카페는 제 가족이고 집이에요
푸딘댕청소년센터
제가 매니저로서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사 방과 후 프로그램에
에게는 천국이라고 불리는 지역이
참여한 아이들
훼손되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지 역의 청소년들은 외부의 유흥관 광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11년에는 푸딘댕청소년센 ( 10 )
터를 중심으로 200명의 아동들에게 영어, 컴퓨터, 전통무용, 봉제교실 등 방
실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저와 함께 일을 시작 했던 매니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둔 작년 여
⇢1,442명
크래프트피스카페가 처음 오픈한 2010년부터 함께 일 름부터였지요. 제가 크래프트피스카페 사정을 잘 알고 하기 시작했으니, 제가 이곳에서 함께한지 벌써 1년 반 경험이 있어서 매니저가 되기는 했지만, 지금 제가 하 이 훌쩍 넘어가네요. 처음 제가 이곳에 일하게 된 것은 고 있는 일은 제가 생각했던 일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반티에이쁘리업과의 인연 때문입니다. 대학교 1학년이 제가 해야 할 일과 전 매니저가 해왔던 일은 많이 달랐
스쿨버스를 타고
던 2008년, 저는 오인돈 신부님 소개로 처음으로 반티 던 것이지요. 그 결과 좌충우돌도 많았지만, 또 많이 배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160명
에이쁘리업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아버지 또한 우기도 했습니다. 지뢰 피해자로 다리에 장애를 갖고 계셨기 때문에, 신
우선 저는 매니저로서 손님 관리 및 응대의 중요성
체 장애인들을 위한 센터라는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가 을 깨달았고, 이에 더 노력했습니다. 저는 원래 소극적
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2년에는 Namon Noua 및 위앙싸마이
졌었죠. 그 뒤로 6개월간 매주 주말 반티에이쁘리업을 이고 얌전한 편이라 낯을 가리곤 했는데, 이곳에서 새
마을에 거주하는 440명의 아동들로 대상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찾아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지내다 오곤 했습니다. 그 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많이 극복하게 되었습니
2013년에는 프로그램 진행 대상을 802명까지 늘렸고, 위앙싸마이 마을에 도
때 저는 장애인 학생들을 보면서 아버지를 떠올렸고, 다. 새로운 고객들이 오면 친근하게 다가가고, 또 단골 나중에 꼭 장애인들을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 고객들이 오면 가족처럼 편안하게 다가가는 법을 터득
서관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또한 학교와 거리가 먼 마을에 살아서 등교하기
니다.
함께+ 14호 TOGETHER Vol.14
힘든 학생들을 위해 스쿨버스를 운영해 2011년에는 40명, 2012년에는 53명 2013년에는 67명의 아이들이 해택을 받았습니다.
들어주셨던 오인돈 신부님께 반티에이쁘리업의 프놈펜 매출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숍 오픈을 위해 새 직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
캠프봉제센터 캠프아시아는 어린이집 운영을 통 해 아동교육과 보육서비스는 물론 캠프봉제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뒤 일하는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일자 리 만들기와 빈곤아동의 교육과 보 육이라는 차원에서 진행했습니다. 2011년도에는 1개 유치원의 100명의 아동들 을 지원했고, 2012년도에는 기존의 2개 유치원을 추가로 지원해 150명의 아동
했지요. 카페만이 아니라, 기념품 숍에서도 고객들과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저는 그때 제 다짐을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겻들이니, 또한 내부 관리 및 운영 면에서도 많이 배웠습니
보육지원을 받은
니다. 외국인을 상대해야 하니 영어도 잘해야 하고, 또 다. 숍 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결정해 해결
아이들
NGO일과 반티에이쁘리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하기도 하고,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을 조금씩 개선하기
⇢
350
명
필요하다며 저보고 함께 일해보자 하셨지요. 이에 저 도 하였지요. 하나의 예로, 이윤이 많이 남지 않는 다는 는 제가 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오픈 판단 하에, 카페의 모든 메뉴의 원가를 계산해 그에 맞 준비 기간부터 크래프트피스카페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게 판매 가격을 다시 책정하기도 하였고, 또 버리는 것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을 줄이고 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야채와 과일은
크래프트피스카페를 열기 전에는, 간단한 페인트 조금씩 매일매일 사오는 것으로 했습니다. 새 메뉴를 작업이나 작업대 정리 및 청소 등 인테리어 작업도 돕 개발하기도 하고, 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 위주로 곤 했습니다. 그때는 한창 공사 중이어서, 지금의 모습 메뉴를 조정하기도 하고요. 또한 구매처를 새로 개발해 을 상상도 못했었지요. 그렇게 크래프트피스카페의 탄 좀 더 다양하고 저렴한 재료를 조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들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2011년엔 4개 학교를 대상으로 타워빌 지역
생부터 함께 보아오고, 또 어려운 시기도 함께 겪어서 처음에는 많이 헤맸지만, 이제는 전체적인 구조를 모두
최초의 사생대회를 진행해 40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런지, 크래프트피스카페는 일터라기보다는 집이나
이해해 모든 일을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
특집 Special Feature
행자들로 아름다운 자연이 급격히
므은 소피 | 크래프트피스카페 매니저
( 11 )
라오스의 방비엥은 배낭여행자들
지만 파티와 유흥을 즐기려는 여
가족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다. 타워빌의 주민들은 필리핀 정부의 이주 정책 탓에
정한 원칙들 중 하나 때문입니다. 봉제공장을 비인간적
이곳으로 옮겨온 사람들이지만, 이 지역에는 생활을 위
으로 운영하지 않고, 어머니들이 건강을 지키며 스스로
한 최소한의 수입을 마련할 수 있는 일자리도 없기 때
결정하고 이익을 나누는 협동조합을 지향하는 것이 바
문에 많은 가정의 남성들이 몇 주씩 집을 떠나 막노동
로 그것입니다.
을 하고 돌아옵니다. 지난 2011년 함께일하는재단의 스마일투게더파트
피고용인이 아니라 파트너로 설정하고 있으며, 공장에
너십의 지원을 받아 시작된 빈곤퇴치 프로젝트는 함께
서 일하는 어머니들은 자치조직인 ‘익팅’을 만들고 사
일하는재단의 3년에 걸친 지원에 이어 한국국제협력단
업 수행의 주체인 캠프아시아와 모든 의사 결정 함께
(KOICA)의 대학협력 사업으로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
의논해 내리고 있습니다. 캠프아시아 측도 공장에서 일
습니다. 이 사업은 올해 말을 기점으로 중요한 전환점
하는 어머니들에게 생산성을 높이라고 독려하기보다는
을 맞고 있습니다.
토론을 통해서 스스로 문제를 개선하도록 하는 방법을
어찌 보면 더욱 매니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한 이웃마을도 도왔답니다. 위앙싸마이라는 마을에 학
있겠지요. 이제는 정말 모든 직원들과 함께 크래프트피
교 건물도 짓고, 물탱크도 설치했지요. 덕분에 아이들
스카페의 주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자
은 비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교실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
신합니다.
고,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에도 물 걱정 없이 잘 뛰어놀
이러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사자 역량강화
후 제품 생산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로 생산하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현지의 전문가인 필
는 제품은 필리핀 공군의 군복, 지역 초·중·고등학교
리핀국립대학 지역사회개발학과 교수들이 사업에 깊이
와 대학의 교복, 여성의류, 티셔츠, 에코백, 가방, 지역
관여하며 다양한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난 4
기업의 하청물품 등으로 다양합니다.
년간 진행하며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
들어오는 주문 물량이 다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많
년에는 이 사업이 자립하는 데 성공해 새로운 해외개발
아서 주말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생산
협력 사업의 좋은 본보기로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
성이 다른 봉제공장보다 낮은 편이라 큰 수익을 내진
다.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함께+ 14호 TOGETHER Vol.14
고 있답니다. 작년에는 스쿨버스도 새로 사서 중학교 1
민족은 달라도 서로 돕는 마음은 같아요 이선재 | 푸딘댕청소년센터 자원활동가
학년 학생들은 시내에 있는 학교에 신나게 다니고 있어 요. 푸딘댕청소년센터는 ‘카페줌썬’이라는 이름의 카페 도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지원을 받아 세운 일종 의 사회적기업이죠.
두 손을 모아 가슴에 대고 한 번 읽어보세요. “싸바이디 ~~” 라오스의 인사말입니다. 뒤에 있는 “디~~”를 높
강제철거의 절망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바라봅니다
고 길게 빼서 인사를 하면 훨씬 정답게 느껴집니다. 라 오스 방비엥에 있는 푸딘댕 마을에는 크무족, 몽족, 라
이철용 목사 | 캠프아시아 대표
오룸족이 함께 오순도순 모여 삽니다. 이렇게 다른 민 족끼리 잘 어울리게 하는 곳이 푸딘댕청소년센터입니
필리핀 정부는 도심재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마닐라 도
다. 우리 센터는 지난 3년 동안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운
시빈민들을 강제철거 등을 통해 필리핀 불라칸주 타워
영하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빌로 집단 이주시켰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곳에는 태풍
재단 덕분에 우리는 마을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
과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까
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지요.
지 합쳐 모두 6천여 세대 5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
특집 Special Feature
( 12 )
우리 센터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우리보다 가난
취하고 있습니다.
물로 현재 120여 명의 지역 여성들이 기술교육을 받은
( 13 )
타워빌 캠프봉제센터는 면적 약 200평의 신축 건
다. 제가 예상했던 매니저 일은 이런 것이 아니었지만,
운영 시스템에 있어서도 서로의 관계를 고용주와
2013년 함께일하는재단의 경영성과
수입 단위: 원
8,544,855,529
금액
일반기부금
재단국내외사업후원금
47,601,354
개인기부금
국내 및 해외 아동 정기 후원금 및 매니아기빙서클 후원금
1,159,698,259
사회적기업 지원금
기업및 정부기관의 사회적기업 지원금
3,149,652,843
실업극복 지원금
사회적경제 부분의 실업극복 지원을 위한 기업 및 정부 지원금
1,183,380,098
지역개발금고 사업
지역개발금고 사업 원금 상환액 및 이자수익 등
3,004,522,975
총계
8,544,855,529
내용
금액
지출 단위: 원 항목
국내외빈곤아동 지원사업 국내 및 해외 빈곤아동 지원사업, 매니아기빙서클 지정 사업
14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사업
97,767,690
사회적기업 시설장비 지원사업
31,515,500
사회적기업소셜비즈니스 성장 지원사업
45,900,036
친환경사회적기업 지원사업
1,311,987,222
LH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1,002,360,661
LH임대단지 공부방 지원사업
600,279,119
사회적기업 전화사업
19,422,610
사회적기업가양성 지원사업
41,701,071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720,585,689
지역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
52,926,633
시니어비즈니스성장 지원사업
452,227,800
사회적기업발굴육성사업
100,000,000
청년층 대안사회안전망 사업
39,566,125
일하는청년에게 희망을 캠페인사업
46,220,990
소셜벤처육성 및 지원사업
140,654,800
청년사회적기업가 양성사업
1,256,862,376
소셜벤처 성장지원센터 사업
37,506,918
지역활성화 시범사업
168,522,404
사회적경제지역특화 사업
57,509,267
지역개발금고사업
2,231,150,047
후원 캠페인, 후원서비스
119,024,203
국제교류 및 글로벌드라이브 프로젝트 등
111,900,269
정책연구 및 연구프로젝트비
227,898,513
홍보 및 출판사업비
98,949,605
관리운영비
인건비, 운영비 ,선납세금 등
1,313,776,636
총계
10,682,999,537
14
단위 : % ( 14 )
지역개발금고 사업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총지출
실업극복 지원금
사회적기업 지원금
기부금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10,682,999,537 42 21
12 단위 : %
관리 운영비
지역개발금고 사업
홍보 및 기타 사업
5 홍보 및 기타 사업
실업극복 지원사업
16 3
지역개발 금고 사업
실업극복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
국내외 빈곤아동 지원
356,783,353
( 15 )
37
35
내용
경영성과 Financial Performance
총수입
항목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든든한 후원자,
그리고 제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덕분도 아닌
그럴 수 있죠.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기부를 하다
이진아 님 인터뷰
가 생각해요. 우리 아이는 제 어릴 덕보다 더 유
가 중단하는 모습도 보면 안타까운 때가 많아요.
복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죠. 하지만 저는 우리 아
함께일하는재단이 개인 기부를 받아 해외빈곤아동지원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 16 )
5년 전인 2009년이었습니다. 지금은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이란 이름으로 5개 국가, 8개 나라의 해외빈곤 아동·청소년들을 돕고 있는데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에 후원을 하고 계시는 후원자이신 이진아 님을 8월의 어느 날 조용한 커피집에서 만났습니다.
기부를 하시면서 개인적인 삶의
요.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나눈다는 것이 무엇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생각
인지 이야기하고, 나눔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되
하시는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
면 함께하도록 하곤 합니다.
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기부의 좋은 점은 물론 남을 돕는
지난 2009년부터 꼬박 5년 내내 후원에 참여
다는 행위 그 자체죠. 스스로도 뿌듯
하고 계세요. 혹시 기부가 힘들다고 느끼실 때
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때로
는 없었나요?
는 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알지 못한
생각해보면 직접 나눔에 참여하는 건 어려운 일
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소 재미가 없기도 해요. 그
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를 권유하는
래서 직접 참여하는 일에도 흥미가 가서 몇 년 전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 여러 명의 사람
부터는 성당의 노인대학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
들에게 기부에 동참하도록 독려한 일이 있었는
요.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아이도 키워야 하고,
데, 막상 닥치고 보니 쉽지 않더군요. 남을 돕는
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니 지금 하지 말고
행동 중에서도 가장 쉬운 것이 기부지만, 다들 흔
10년쯤 후에 하라고 만류하곤 했어요. 하지만 기
쾌히 나서주진 않더라고요. 기부란 건 단순히 돈
회가 왔을 때 바로 시작했지요. 물론 제가 재능기
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가치가
부나 봉사를 하면 하루 일을 못하게 되긴 하죠. 하
오가는 일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만 그 대신 항상 격려를 받고, 심지어 칭찬도 받
( 17 )
기부는 그저 남을 돕는 일이 아니에요. 제 삶도 즐겁게 하는 일이랍니다.
이가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어
함께+ 14호 TOGETHER Vol.14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덕분에 제 삶도 정말 즐거워졌고요.
기부를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보면 부모님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남을 돕는 가장 쉬운 방법이 기부라고 말은 했지
수 있지만 막상 스스로 기부에 동참하기는 참
나눔에 대해 자주 말씀하곤 하셨어요. 어렸을 적
만, 또 생각해보면 그냥 계좌이체를 해놓고 나면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떠한 계기로 함께일하는재
갑자기 집안사정이 어려워진 때가 있었는데, 등
자기가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도
단에 기부를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록금도 내지 못할 정도였죠. 부모님들이 노력하
있어요. 그래서인지 막상 자기 사정이 어려워지
기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편 때문이었어
셔서 어려운 고비는 넘길 수 있었는데, 이후로 부
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그런 식의 기부를 중단하
조그만 참여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이번 호
요. 저도 모르게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었는데, 어느
모님들이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시는 모습을
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작년에 가계가 어
부터는 기부자 여러분들 중 한 분과 직접 만나 진행
날 갑자기 아이들이 보내준 편지를 집에 가져오더
자주 봤습니다. 이처럼 어려웠던 시절에도 나누며
려워진 적이 있었는데, 잠깐 고민을 하기도 했어
한 인터뷰를 실어 다른 기부자 여러분들도 기부와 나
니 그 애들에게 보내줄 옷을 사러 같이 가자고 하
사시는 부모님들의 모습과 말씀이 제게도 영향을
요. 하지만 기부란 내가 힘들 때 끊어버리고. 내가
더라고요. 저도 은근히 이렇게 좋은 일은 함께 하
주지 않았나 싶네요.
여유가 있으면 하는 일은 아니란 생각에 참았죠.
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때쯤 TV에 방영되고 있던
물론 그러기가 쉽진 않았
SBS희망TV를 보고 후원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통해 후원에 참여
어요. 하지만 조금만
이렇게 계기를 준 건 남편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하시곤 하시죠. 혹시 다른 계기는 없었을까요?
마음을 달리 먹으면
함께일하는재단은 대단한 사람의 혹은 거액의 기부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그 즐거움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Interview
잖아요?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제 인
2014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의 새 파트너들 전국에서 다양한 단체들이 2014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을 지원해주셨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심혈을 기울여 그 중 8곳을 선정했습니다. 2014년에는 여러 해에 걸쳐 진행되는 다년사업을 진행할 곳 한 곳과 단년사업을 진행할 일곱 곳을 합쳐 모두 8개 기관과 함께 빈곤 아동·청소년들을 돕고자 합니다. 올해 선발된 기관들 그리고 작년에 선발되어 다년사업을 진행 중인 파트너 기관들까지 모두 합쳐 11개의 파트너들을 소개합니다.
진로·직업 체험활동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
문화예술 활동
인턴십과 멘토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협조를
음악, 미술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끌어냅니다.
특기·적성을 발견합니다.
동네총각
나섬(I-SUM)프로젝트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 경기도 성남시
성공회원주나눔의집 햇살지역아동센터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립을 준비
| 서울시 마포구
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립학교를 만들고 마을 일자리
동아리 활동 지원과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통해 사회적 관계와 진로계획을 수립합니다.
직업 세계를 이해하도록 하고 청소년의 자립 실험공 간 상상카페와 인턴십 활동을 통해 자립의 기초를
나의미래를 노래하다
빈곤층 청소년들의 미술 재능을 찾아서
홈리스(homeless)청소년
청소년내길찾기꿈틀학교 | 서울시 마포구
앨리 | 서울시 마포구
동네모임 모두들 | 경기도 부천시
다양한 집단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와 적
미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의 강의와 멘토링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탈가정 청소년들의
성을 탐색하고 부모교육, 가족캠프 거리 진로축제를
청소년들의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진로의 방향
자기표현을 이끌어내고, 지역주민들이 인터뷰어로
통해 가정·사회 지지기반을 강화합니다.
을 명확히 잡아주려 합니다.
직접 참여하도록 하여 청소년들의 주거권 문제를 함
마련합니다.
( 19 )
( 18 )
께 고민하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듭니다.
Design 꿈드림 마을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아델의청소년문화공간청청청 | 서울시 양천구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 경기도 시흥시 직업의 가치 및 진로 교육을 통해 청소년기의 적절 한 진로탐색을 돕고 직업체험의 기회를 마련하여 미 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과 위기청소년들에게 각종 프로 그램을 통해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축제를 통하여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길 위의 청소년 학교 진로동아리 별동별
전주YMCA | 전라북도 전주시 멘토와 함께 하는 도시락(樂) Day 우리들의 온도 ‘천삼백십팔도(1318℃)
㈜래디앤스타트 | 서울시 양천구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제주시청소년자활지원관 | 제주도 제주시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동시에 지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긍정적 자아
역사회 내에 청소년을 위한 자립지원체계를 마련하
개념과 미래 도전의식을 길러서 진로준비 및 사회진
고자 합니다.
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선배 멘토와
(사)부암뮤직소사이어티 | 서울시 종로구
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진로·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
빈곤 아동·청소년들에게 고전음악 연주과 연극 등에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 우리나라에는 꿈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다양한 체험을 하
공하고 자립심을 키워 보다 단단한 자신감을 심어주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자존감을 높
기 어려운 빈곤아동·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은 이러한 아이들을 도와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고자 합니다.
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발견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꾸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특집 Special Feature
Pan Project:판! 깔아볼까?
빈곤아동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적 교 육의 장으로 발전해나가는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작년의 단년사업 지 원대상 선정에 이어서 올해에는 다년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 다. 지난 6월에 진행된 설립 15주년 기념식에 지면으로나마 기부자 여 러분을 초대합니다.
청 보
주 소 금
지 년
들 자
역 의 리
( 20 )
성공회원주나눔의집
뜨거운 여름날, 성공회원주나눔의집에 도착하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남짓 달려 도착한 원주, 한 여름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걷고 또 걸어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바쁜 점심을 피해 도착 한 행사장, 주방에서는 점심 장사 후 남은 설거지와 오후부터 시작될 후원주점에 서 팔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비교적 한가해진 홀에서는 기념식 행사를 준비 하는 분주한 손길들이, 행사장 입구에서는 나눔의집 T-shirts와 곳곳에서 후원받 은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나눔의집, 청소년들의 보금자리가 되다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은 1999년 6월 13일 설립되어, 현재 햇살지역아동센터, 때때
( 21 )
원
글_ 전략팀 김규성 매니저
청소년진로자립센터, 햇살누리요셉의집(그룹홈), 성공회원주노인복지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성공회원 주나눔의집 설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되었는데, 이번 후원밥집의 수익금은 청소년진로자립 지원센터의 ‘상상카페’ 설립 기금으로 쓰인다. 상상카페에서는 지역의 빈곤·
그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오다
소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 돌봄, 제 과제빵, 바리스타 교육 등을 통한 자립 진로 교육, 취업 및 창업 연계 등을 진 행하게 된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성공 회원주나눔의집이 청소년자립커뮤니 티 및 지역청소년네트워크 발족을 위 해 진행한 ‘나섬(I-sum) 프로젝트’를 2013년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특집 Special Feature
함께+ 14호 TOGETHER Vol.14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6-6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영서고등학교 3학년 심재덕
않겠습니다. 상상카페에서 제 길을 계속 찾아가면 언젠
제가 이곳 성공회원주나눔의집에 처음 온 것은 7살 때
가는 분명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12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중학
를 위해 힘써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
교 3학년 때 진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고 있을 때 나
다.
눔의집은 제가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 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진로를 향해 열 심히 달려가고 있는 친구들과 후배들을 보면 대견스럽 고 든든합니다. 어른들께서는 저희를 두고 희망이라고 매번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저희를 응원해주 시는 어른들이 희망입니다. 덕분에 저희들은 나눔의집 안에서 행복할 수 있었고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상상 카페에서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진로모둠직업인 강의를
( 22 )
영서고등학교 3학년 김혜진
영서고등학교 3학년 박지현
저는 때때청소년진로자립센터의 활동가인 김혜진입니
저는 때때청소년진로자립센터에 다니고 있는 박지현입
다. 저희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의 15번째 생일과 후원의
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이곳의 햇살공부방을 다
밤 행사는 졸업반을 맞이한 제게 굉장히 깊은 의미가
녔습니다. 어느덧 10년이 지났어요. 제 꿈은 댄스강사
있습니다. 상상카페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오늘 이 자
입니다. 저는 춤을 잘 추지는 못해요. 하지만 춤추는 사
리가 설레고 떨립니다. 사회생활을 새로 시작하지만 혼
람들을 보면 즐겁습니다. 또 춤을 추면서 땀을 흘리는
자가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습니다. 우
게 뿌듯합니다. 저는 스트릿댄스와 재즈댄스를 전공하
리가 서로를 일으켜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줄 상상카페
고 싶습니다. 그래서 좋은 댄스선생님을 만나 재즈강사
를 만드는 데 참여해주세요.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급자격증을 취득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 23 )
할 날을 기다립니다.
딴다면 상상카페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싶
성숙한 지역사회운동의 거점 원주
고 함께 춤 연습도 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상상카페는
원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나눔의집 후원자, 자
원주시는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희망을 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원봉사자들을 초대하여 진행된 15주년 기념식은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 안에서 성공
나눔의집이 지난 15년 동안 지역에서 어떻게 활
회원주나눔의집은 사랑과 나눔의 생명공동체로
동해왔는지를 엿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의
서 15년 동안 가난한 이웃들과 더불어 활동해왔
축하와 함께 가족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
으며, 아이들의 진로와 자립, 미래를 응원하는 원
되었다. 특히 때때의 청소년활동가 학생들이 준
주 청소년 자립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
비한 순서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큰 감동
다.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상상카페 설립을 통해
을 주었다. 독립을 앞둔 네 명의 고등학교 3학년
만들어갈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그 안에
학생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종이에 적어온 각자의
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만들어 갈 청소년들의 활
꿈을 발표했고, 후원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동을 응원한다.
사랑을 주는 곳입니다. 특집 Special Feature
함께+ 14호 TOGETHER Vol.14
모두의 축하 속에 진행된 기념행사
영서고등학교 3학년 정희선 안녕하세요. 청소년 활동가 정희선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때때청소년자립센터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 후 때때에서 배운 우쿨렐
러 가지 체험도 해보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
레, 젬베 실력을 뽐내며 나눔의집의 지난 15년을
습니다. 하지만 또래아이들과는 달리 아직 명확한 꿈도
축하하는 노래를 불러 많은 환호를 받았다.
목표도 없어요. 하지만 꿈이 없다고 좌절하거나 기죽지
GLOBAL DRIVE PROJECT 2013. 4 - 2014. 2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
세계를 돌며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Russia
Israel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는 과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임팩트 투자 전문가 스티븐 수용 리와 유엔난민기구의 전임보호담당관으 로 일하고 있는 머라이어 멜리저스가 세계 곳곳에서 세상의 변화를 위해 자신의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 세계로 떠났습니다. 트럭 한 대에 몸을 싣고 떠나 10개월 동안 3개 대륙 35,000km를 여행한 그들의 이야기 를 들어봅니다.
Jordan
Kenya Rwanda Tanzania Zambia Namibia
Malawi Botswana
Republic of South Africa
Kyrgyzstan Tajikistan
Mongolia South Korea ( 25 )
( 24 )
허니케어아프리카Honey Care Africa : 케냐 씨위드센터Seaweed Center : 탄자니아
Romania Moldova Bulgaria Greece
Kazakhstan
특집 Special Feature
Ukraine
임팩트 투자란?
보상이 없는 자비와 헌신은 고갈되기 쉬어 지속
이름조차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임팩트 투
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에서 요구되
자란 환경, 복지 등 여러 사회 현안에 긍정적인 영
는 각종 시급한 사회적 현안 중 일부를 해결하기
향을 미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 창출을 추구하
위해서 상업적인 부의 창출, 간단히 말하면 ‘욕망’
는 사회적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 투
이라고 표현되는 인간의 자연적 본능을 자극해야
자’ 입니다. 임팩트 투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
합니다.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약자라고 해서 아
지원하는 형태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보통 낮은
무것도 구매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적
이율이나 다른 방식의 사원 지업 등의 혜택이 동
게 가졌을 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은 아니기
반되곤 합니다.
때문이죠. 만일 그들도 구매할 수 있는 정도로 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비정부단체(이하 NGO)들의
통해 우리는 임팩트 투자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번 여행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사회
활동의 성공스토리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기존의 원조 방식이 왜 실
고 아직 시작 단계지만 제대로 성장한다면 큰 변
패를 거듭했는지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고요.
화들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 기업들도 만날 수 있
아직 시도해야 할 부분들이 많고, 최선의 경로도
었습니다.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가 모든 문제
확실하지 않은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의 영역
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잘 성장한 사회적 기업들
에 우리들의 경험이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가 만난 사회적기업들
격이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하거나 또는 제공하는
함께+ 14호 TOGETHER Vol.14
노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히 지속
일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면 사람들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자선과 기부에만 의존하는
은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지점에서
기존의 방식은 종종 한계에 부딪히곤 했습니다.
사회적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동시에 세상을 이
매년 단체들은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노력
롭게 만드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을 다했지만 결국 보조금이나 기금에 의존해야했
허니케어아프리카Honey Care Africa | 케냐
씨위드센터Seaweed Center | 탄자니아
지난 2000년에 케냐 최초로 설립된 양봉회사인 허니
씨위드센터(이후 SC)는 휴양지로 유명한 잔지바르 섬에
케어아프리카(이후
가난한 농가에 개인 대출을
자리 잡고 있습니다. SC는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비
HCA)는
고, 늘 재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직원들에겐 제대
임팩트 투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제공해 벌통을 판매하고, 벌꿀 생산을 돕는 회사입니
누, 크림, 오일 제품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로 된 보상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에 반해 세
사회적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가 사회문제를 해
다. HCA의 혁신적인 부분은 체계적인 관리입니다. 특
으로, 해조류를 그대로 수출하는 대신 지역 내에서 부
상이 그들에게 요구하는 기대치는 너무 높았고요.
결하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질문들에
히 SWARM이라는 모바일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벌집
가가치를 창출해 대부분이 여성(98%)인 해조류 양식업
의 상태, 수확량, 활동량 등의 자료를 수집해 더 질 좋
종사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감안하면서도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전적
은 벌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습
1990년대에 시작된 해조류 양식은 현재 잔지바르에서
그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임팩트
으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도 사회적기업
니다. 생산된 꿀은 공정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HCA
관광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산업입니다. 하지만 해조류
투자입니다.
들이 제대로 성장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는 가난한 농가에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은
는 대부분 해외로 헐값에 팔려나가고 있고, 종사자들이
물론 영양부족을 겪는 아이들에게 질 좋은 꿀을 저렴하
받는 대가는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하루 2달러 미만
게 공급해 질병 예방은 물론 영양 상태 개선에도 도움
에 불과합니다. SC는 해조류를 지역 여성들로부터 공
임팩트 투자의 장점은 무엇인가?
그래서 저와 머라이어 멜리저스는 함께일하
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500여 가구에 35,000
정거래 가격으로 구입해 다양한 제품을 만든 뒤 지역 내
그동안 NGO들의 활동은 누군가의 자비와 헌신
는재단의 후원을 받아 2013년 4월부터 1년간 총
개의 벌통을 제공했고, 현재 1,000명의 농부들과 함께
에 있는 호텔이나 상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에 기대 약자들에게 자선을 베풀었습니다. 하지만
3개 대륙 20개 나라를 탐방하면서 100명의 사회
10,000개의 벌통을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집 Special Feature
( 26 )
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기업을
이 매우 훌륭한 변화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 27 )
스티븐과 머라이어,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에 대해 말하다
적 기업가를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foundation news news
2014년 5월부터 2014년 8까지 함께일하는재단의 소식을 전합니다.
한일청년니트비교포럼 개최 지난 6월 25일 청년허브다목적홀(서울 은평구)에서 한일청년니트비 교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일본 청년니트백서》 한국어판 발간과 맞물려, 저자인 쿠도 케이, 니시다 료스케를 초청하여 한일 양 국의 청년들이 니트가 된 상황을 초래한 원인들을 깊게 들여다보고, 청 년들의 다양한 활동에서 자립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공동저 자인 니시다 료스케 교수는 “누구라도 무업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회임에도, 일단 무업 상태에 빠지면 탈출하기 힘든 사회”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런 동시에 “전 세계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나라가 많은데, 한일 양 국이 힘을 합쳐서 좋은 선례를 만들어나가면 좋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이번 포럼 개최와 《일본
사파오차우협동조합,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오픈 2014년 5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파트너 기관인 베트남의 사회적기업 사파오차우협동조합이 공식 홈페이지
청년니트백서》의 출간을 통해 청년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보려 합니다. 《일본 청년니트백서》는 함께일하는재단 홈 페이지에서 E-BOOK으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_니트(NEET)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이다. 취업에 대한 의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일할 의
와 페이스북을 오픈했습니다. 더 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사파 지역의 트레킹을 더 잘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는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실업자나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족과 다르다. 보통 15~34세 사이의 취업 인구 가
기대됩니다. 홈페이지에는 사파오차우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여행프로그램, 카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잘 안내되
운데 미혼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가사일도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며 ‘무업자(無業者)’라고도 한다.
어 있습니다. 꼭 방문해보세요. 홈페이지 www.http://sapaochau.org/ 페이스북 www.facebook.com/sapaochau.org
유유자적 부족파티, 그 여덟 번째 무대
KAIST 사회적기업 경영전문가 과정 입학식 개최
개최되었습니다.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
마무리하는 공연은 유유자적 청소년들과 유자사운드, 꿈의파편, 파라솔 등이 출연
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교육 프로그램은 사회
하였으며 공연과 함께 유유자적 프로젝트 8기도 막을 내렸습니다.
적 기업과 비영리 조직의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Mini-MBA 프로그램으로 함께일하는재단이
_집밖에서유유자적 프로젝트는 학교와 사회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하는 ‘무중력’ 상태의 청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다시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함께일하는
2012년부터 한화그룹, KAIST 경영대학과 함께
재단은 매니아기빙서클의 기금을 통해 ㈜유유자적살롱과 2010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
있습니다.
의 운영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 경영역량 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둔 사회적 기업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세계적 수준의 KAIST 경영학 교수진이
글로벌드라이브로젝트 성과공유회 개최 -세상을 바꾸는 임팩트 투자! 이렇게 하면, 끝!
최신 경영 이론과 분석도구의 소개 및 기업과 비영리 부분에 대한 심층 경영사례 교육을 진행합니다.
사회적기업연대공제기금 발촉식 개최
6월 19일 늦은 6시 SKT타워(서울 중구) 4층 수펙스홀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이하 GDP) 성과공유회가 개최되었습
7월30일 함께일하는재단 4층 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연대공
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GDP의 사업보고
제기금 발족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연대공제기금
와 WT펀드(임팩트투자) 경과 소개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
은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납부한 자금을 재원으로 상호부조의
젝트를 제안하고 여정을 진행한 머라이어와 스티븐은 “단지 책을 읽고 얻는 지식이 아닌 직접 만나고 경험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 긴급 경영자금 및 상해보험자금 등 필요시
것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사회적기업과 그 생태계 현
적립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황을 소개하였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그 영향력을 증대시켜 세계를 변화시킬 수
돕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육성법의 개정과 지원정책의
있도록 마중물 노릇을 하려 합니다. GDP는 그 첫걸음입니다.
실효성 강화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단 소식 Foundation News
( 28 )
의 입학식이 지난 6월 20일 KAIST 경영대학에서
유유자적 부족파티가 열렸습니다. 지난 3개월간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를
( 29 )
2014년도 ‘KAIST 사회적기업 경영전문가 과정’ 2014년 7월 5일(토) 5시 하자센터(서울 영등포구) 본관2층 999홀에서 여덟 번째
편집실에서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의 향기가 전해지 는 풍성한 바람을 담아 후원자분들에게 이번 소식지를 전달합니다. 이번 소식 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전해드린 소식은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 사 업의 성과였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을 통해 저희 재단은 푸딘댕청소년센터, 크래프트피스카페, 캠프아시아, 로터스월드와 3년 간 동남아시아 지역의 아동들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기관 을 대상으로 한 함께일하는재단의 금전적인 지원은 올해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립을 이루고,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소식지를 준비하고 있는 와 중에도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3차 지원기관을 선정하는 절차가 마무리되어 2015년부터 새로 선정된 4개 기관과 함께 또 다른 새로운 지역에 자립의 싹 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함께 진행한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 트를 통해선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대륙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사회적기업 과 사회적 기업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떻게 하면 해외의 빈곤가 정과 아동들을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 ( 30 )
질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속에서 접했던 새로 운 변화의 바람들은 다음 소식지를 통해 하나씩 소개할 예정입니다. 후원자 여 러분, 감사합니다.
광고기부 안내 함께+ 14호 TOGETHER Vol.14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 상품, 지역 특산물, 공정무역 제품 등 정직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지는 착한 상품·착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소식지 〈함께 +〉의 광고 지면을 내어 드리는 광고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 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Information Platform 홈페이지 주소 hamkke.org
코인북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givingbook
페이스북 facebook.com/hamkke.org
트위터 twitter.com/WT_hamkke
후원문의
후원계좌 안내
문의전화 02- 330- 0742
예금주 (재)함께일하는재단
이메일 par tners@hamkke.org
우리은행 513-196182-13-105 국민은행 032901- 04-181772 NH농협 301- 0011- 3418-11 신한은행 140- 008- 34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