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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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 학생 수천명, 연방정부에 기후변화 대응 촉구 21일 금요일 호주 전역에서 학생 수천 명이 교실을 박차고 거리로 나서 정부 의 즉각적 기후변화 대응책을 촉구했 다. School Strike 4 Climate 시위대에 는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과 노조 원들도 함께 했다. 지난 금요일 시위 참가자들은 호주 전 역 모든 주도 도심으로 향했고 알리스 스프링스와 아미데일 같은 지방 여러 곳에서도 모여 목소리를 냈다. 시위대는 연방정부에 탄소배출 집약적 에너지원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 다. 요구안 중에는 토지권을 보장하는 호주원주민과 토레스 군도 주민 주도 해결책 지원, 기후 위기 해결 방안을 신 속하게 추진하는 안전한 일자리 창출 지원, 호주 경제를 2030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 지원 등 이 포함되어 있다. School Strike 4 Climate 시위 주최자들 은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해 모든 행 사가 각 지역 보건당국의 조언에 따라 준비되었다고 강조했다. 시위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변화를 요구하는 행동하는 청소년들의 활기, 정부의 무대응에 대한 분노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생각해낼 수 있는 재치 있 는 문구로 가득 찼다.
▲시드니 학생 수천명이 시청 광장에 모여 연방정부의 6억 달러 헌터밸리 가스화력발전소 지원 계획을 비판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즉각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출처: School Strike 4 Climate Australia / Twitter @StrikeClimate
시드니에서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 인 청소년들이 비를 뚫고 시드니 시청 에서 프린스 알프레드 공원까지 행진 했다. 시드니에서 많은 시위 참가자들 이 주목한 문제는 최근 연방정부가 발 표한 신규 가스 화력 발전소에 대한 6
억 달러 지원이었다. 시위 주최자들은 시드니, 멜번, 브리즈 번에서 열리는 행사에 5,000명에서 1 만 명까지 참석하고, 시드니 시위대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스웨덴 청소년 환경활동가 그레타 툰
버그가 2018년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혼자 시작한 School Strike 4 Climate은 이제 전 세계 학생들의 기후변화 대응 촉구 운동이 됐다. 지난주 초 발표된 국제 에너지기구 (IEA)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온 실가스 배출 넷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규 석유, 가스, 석탄 프로젝 트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를 포함해 즉 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6억 달러 예산 헌터 밸리 발전소를 발표해 환경 단체의 비 난을 받았다. 정부는 또한 코로나 19 경기침체 회복 핵심 사업으로 북부 준 주 비탈루 분지 가스 개발을 신속 추진 하는데 수천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 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관한 세계 기후 정상회의 에서 다른 여러 나라처럼 보다 야심 찬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 탄소배출 감축 전략이 검토, 조정될 것 으로 예상되는 다음번 세계 기후회담 은 11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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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7일간 봉쇄 · 코로나19 집단감염 26명으로 바이러스 노출 위험장소 150곳 넘어 24일부터 발표된 빅토리아주 지역사회 확 진자가 27일까지 26명으로 늘어나며 빅토 리아주가 27일 자정부터 봉쇄된다.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 총리 대행은 27일 11시 언론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7일 간 빅토리아주를 봉쇄한다고 밝혔다. 6월 3일까지 빅토리아주민은 거주지 반경 5km 이내로 이동이 제한되며, 필수품 장 보기, 승인된 출근과 교육, 2시간 운동, 돌 봄이나 간호를 포함 인도적 이유, 예방접 종 등 5가지 이유 이외에는 외출이 금지된 다. 집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 를 착용해야 하며, 가정 방문도 금지된다. 27일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이 확인한 확진 자의 1차 또는 2차 접촉자는 1만 명이 넘 는다. 이들 모두 검사와 격리에 처해지며 확진자가 추가되는 경우 접촉자도 더 증가 할 수 있다. 멀리노 주 총리 대행은 최근 “고도로 감 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변종, 지금까지 어 떤 것보다 더 빠르게 이동하는 우려되는 변이를 다루고 있다는 증거를 더 많이 보 고 있다”며 봉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 다고 설명했다. 멀리노 부총리는 “바이러 스에 감염되고 전파하는 시간이 이미 언급 한 확진자 일부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더
▲ 27일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대행이 27일 자정부터 7일간 빅토리아주 전체를 봉쇄한 다고 발표했다. 사진: ABC 방송영상
긴박하다”고 밝혔다. 부총리는 보통 “첫 확진자와 두 번째 확진자의 증상 발현 간 걸리는 시간이 보통 5일 정도인데 이번 멜 버른 집단감염에서는 “평균 하루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빅토리아주 정부는 봉쇄라는 극 단적 처방을 내리지 않는 한 “점차 통제 불가능하게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노령 확진자 1명 중태 한편 위틀시 집단감염 초기 확진자 중 1명 이 현재 중태로 집중진료실에서 인공호흡 기에 의존하고 있다. 마틴 폴리 빅토리아 주 보건부 장관은 이 중증 환자가 노령으 로 집단감염 발생 초기 확진자라며 쾌유를 빌었다. 폴리 장관은 “최근 70대 이상 예 방 접종자가 50%를 넘긴 것으로 알고 있
다. 불행하게도 이 사람은 그 50% 중 1명 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속보건관은 확진 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새 확진자가 모두 관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처음 감염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5번 확진자로부터 시작해 가족, 직장동료, 업무상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서튼 교수는 “확인된 직장과 다른 모든 사례는 위틀시 집단감염과 관련된 가구 구 성원과 일상적 접촉자”라고 밝혔다. 24일 가족 구성원 4명으로 시작된 위틀시 집단감염은 26일 15명으로 늘어 주 정부 가 일부 제한적인 규제를 발표했다. 그러 나 27일 26명으로 추가되고 확진자 방문 장소가 다른 멜버른 지역은 물론 빅토리아 주 지방까지 확대됐다. 확진자 중 23일 멜 버른에서 열린 AFL 경기 관람객이 있는 데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바와 나 이트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슈퍼 전파 사태가 발생할 위험도 커졌고, 결국 봉쇄 조처가 내려졌다.
▶A06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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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5면에서 이어받음 28일부터 40대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멀리노 부총리는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더 빨리 진행되고 남호주 호텔에서 감염이 발 생하지 않았다면 오늘 봉쇄 발표도 없었을 것이라며 연방정부에 예방접종 확대와 호 텔방역 대안을 요구했다. 또한 예방접종 확대 일환으로 28일부터 주 정부 운영 예 방접종실에서 40대 주민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마틴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부 장관은 빅토 리아주민에게 “백신 접종 자격이 되는 경 우, 오늘 계획을 세우라”고 호소했다. 폴 리 장관은 화이자 백신 특성상 백신 접종 을 받으려면 반드시 전화 예약을 해야 한 다며 “그 백신이 유일한 (코로나 19) 탈출 티켓”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주는 지난해 1월 호주에 첫 확진 자가 발생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호 주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장 엄격한 봉쇄를 겪었다. 확진자 방문 장소가 기하급수적으 로 늘어나면서 27일 언론브리핑에서는 빅 토리아주 역학조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 닌지 의문이 제기됐다. 확진자가 방문한 사업체 중에는 주 정부 웹사이트에 공지되 기 전에 이미 고객들에게 SNS를 통해 알 리거나 연락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서튼 교수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경우 보건당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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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할 방법이 없으며 현재 24시간 이내에 확진자의 3차 접촉자까지 확인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사업장이 보건당국 공지 전 미리 확진자 방문을 인지하고 알리는 것은 “적절한” 것으로 보건당국과 빅토리아 주민의 “공동의 노력”이기 때문에 병행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답했다. 또한, 보건 당국이 확진자 방문 장소를 공지하기 전 확인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공지가 사업장 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어나서는 안 될 감염이 발생했다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 했다. 멀리노 부총리는 또한 일부 호주인 가운데 는 자격이 되는데도 코로나 19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단 1명 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노인요양시설이 있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부총 리는 “예방접종을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해 야 할 필요”로 인해 40대까지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지연과 호텔방역 대안 부재가 근본 원인’, VIC 부총리
추가 확진자 발생 추세가 핵심
24일 멜번 북부에서 시작되어 빅토리아주 전체 7일 봉쇄로 이어진 집단감염은 5번 확진자 감염이 늦게 확인된 것이 가장 결 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확진자는 5월 15일 부터 감염성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24 일 확진까지 증상이 있었음에도 자신이 감 염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일상생활을 하며 지역사회와 접촉을 이 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멀리노 부총리는 개인이나 연방정 부의 백신 접종 지연을 탓하는 것은 도움 이 되지 않는다며 다시 한번 코로나 19 예 방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부총리는 “연방정부 백신 접종이 지연된 것과 그러한 지연에 세계적 (공급 부족) 원 인 있다는 것”과 남호주 방역호텔에서 일
7일 봉쇄 이후에 대해서 서튼 교수는 아직 먼일이기 때문에 예상할 수 없지만 확진자 가 어디서 발생하는지에 달렸다고 설명했 다. 현재 1만 명이 넘는 1차와 2차 밀접 접 촉자 중 앞으로 14일 이내에 확진자가 발 생할 수 있다. 서튼 교수는 “매일 어떤 새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으 며” 새 확진자가 이미 보건부에서 접촉자 로 확인해 격리 중인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 추가 바이러스 노출 장소가 없게 된 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주는 현재 모든 지역 진단검사실 검사 역량을 늘리고 새로운 검사장소를 추 가하고 있다. 26일 하루 동안 빅토리아주에서는 검사 4 만 411건이 실시되어 지난해 7월 26일 검 사 4만 2,000건 이상, 8월 9일 41,000건 이
상이 실시된 이후 최고 수치이다. 빅토리아주 지역사회 확진자 증가에 따라 남호주를 시작으로 서호주, 태즈매니아가 빅토리아주에 주 경계를 닫았다. 필수 노 동자나 예외허용을 받지 않는 이상 빅토리 아주에서 이들 3개 주를 방문할 수 없다. NSW는 빅토리아주민에 대해 빅토리아주 정부 봉쇄 조처와 동일한 7일간 외출 금지 명령을 발표해 27일 오후 4시부터 적용한 다. 또한, NSW 보건부는 여행이 허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빅토리아주에서 NSW로 이동해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 총리는 주 경계를 완전히 봉쇄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 다. ACT는 27일 자정을 기해 NSW와 유사하 게 빅토리아주에서 방문한 경우 ‘외출 금 지’ 명령을 적용한다. 퀸즐랜드는 28일부터 빅토리아주에서 방 문한 경우 14일간 주 정부 지정 숙소에서 자비로 격리해야 한다. NT는 광역 멜버른 과 펜디고를 코로나 19 위험지역으로 지정 하고 위험지역을 방문한 사람이 NT에 도 착하는 경우 자비로 14일 의무 감시격리를 지내도록 했다. 빅토리아주 확진자 방문 장소는 www.coronavirus.vic.gov.au 'case alerts public exposure sit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빅토리아주 코로나 19 안내 www.coronavirus.vic.gov.au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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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집단감염 어떻게 시작됐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으로 위틀시에서 시작된 멜버른 집단감염 확진자는 모두 남호주 호텔방역 중 감염된 남성과 관련 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월 10일 남호주에서 호텔방역을 마치고 빅토리아주로 돌아온 남성이 확진됐다. 이 남성은 빅토리아주 북부 외과지역 울 러트(Wollert) 지명을 따 울러트 확진자로 알려졌다. 이 남성 확진 후 빅토리아주 보 건당국은 이 남성이 감염성이 있을 당시 방문한 장소 6곳을 코로나 19 바이러스 노출 가능 장소로 공개했다. 그러나 이 남성의 가족 3명이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고 빅토리아주는 봉쇄 없이 다시 코로나 19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했 다. 그러나 20일 이 지역 관할 하수처리 시설 샘플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조각이 검 출되어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재조사를 시작했다.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된 시점 에 확진 남성은 하수처리 관할 지역 밖 보 건 호텔에서 격리 중이었기 때문이다. 주 보건당국은 에핑 지역 주민들에게 증 상이 나타나는 경우 검사를 받을 것을 촉 구했고,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가 이전 에 알려졌던 울워스 에핑이 아닌 울워스 에핑 노스라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관 련자의 은행 영수증에 울워스 에핑으로
▲위틀시 집단감염 시작 전까지 빅토리아주에는 83일간 지역사회 감염이 없어 일상으로 돌아간 듯 했다.
기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역학조사가 철저하지 못했다는 것은 분 명하다. 결국 23일 30대 남성이 확진되며 보건당 국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처음 연속으 로 확진자가 확인된 지방정부 지역명을 딴 위틀시(Whittle sea) 집단감염에서 주 보건당국이 처음 확인한 확진자는 30대 남성이지만 이 남성이 첫 감염자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주 보건부 역학조사에 따르면 먼저 감염성을 보인 것은 5번 확진자인 6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5월 17일 코로 나 19 증상이 나타났지만 1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인 5월 24일에야 검사를 받았 다. 5번 확진자는 5월 18일 업무 회의에서 1 번 확진자인 30대 남성을 만났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날 1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 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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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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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30대 남성 은 유아, 70대 할아버지와 70대 여성을 포 함해 가족 3명에게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옮겼다. 5번 확진자는 25일 화요일 발표 됐고 하루 만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5명으 로 늘어 빅토리아주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과 가정 방문 제한 등 일부 규제 강화 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70대 남성은 5월 20일 하이포 인트 쇼핑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바이러스 노출 장소가 늘어나기 시작했 다. 5번 확진자 같은 가족 단위이지만 다른 집에 사는 4명을 감염시켰고 이 중 9번 확 진자는 포트 멜버른 금융회사인 스트래 튼 파이넌스 직원으로 직장 동료 5명을 감염시켰다. 결국 멜버른 북부에서 시작 된 집단감염은 포트 멜버른과 프란, 사우 스 야라를 포함 멜버른 도심 인근까지 확 산했으며, 확진자 방문 장소는 벤디고와 주 경계지역까지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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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냉장보관 1달까지 가능
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퀸즈랜드 지방 관광업계 취업하면 1500달러 지원금
▲퀸즈랜드 주정부가 지방 관광업계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현금 1500달러 취업장려금을 제공한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이 해동 후 보관기간이 1달로 연장되면서 예방접종 시행이 더 용이하게 됐다.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 허용 보관온도 와 기간이 변경되면서 훨씬 유연한 백 신 배급이 가능해졌다. 연방 의약품관리청(TGA)은 24일 화이 자 코로나 19 백신, 코미나티주 (COMIRNATYTM) 보관조건 변경신청 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초저온 냉동에 서 꺼낸 후 사용할 때까지 일반 냉장고 온도인 2~8°C에서 미개봉 해동 백신 약병을 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5일에서 31일로 늘어났다. 변경된 보관 조건으 로 백신 배급조건이 더 용이해지면서 호주 전역에서 코로나 19 예방접종 시 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 다. 호주에서 백신 접종 시작 후 냉장 보건
조건을 지키지 못하거나 기록 미흡으 로 백신이 폐기되는 문제가 언론을 통 해 보도됐다. 특히 인구가 지리적으로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 호주에서는 오 지로 백신 수송과 보관 문제가 대두됐 다. 그러나 냉장 보관 가능 기간이 한 달로 늘어나면서 백신 보관 문제가 일 부 해결된 것이다. TGA는 화이자가 제출한 추가 안정성 연구자료 평가에 기반해 이번 결정을 내렸으며 일부 다른 국가에서도 최근 비슷한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퀸즐랜드 주 정부가 퀸즐랜드 지방 관광업 계로 근로자를 모으기 위해 750만 달러 장 려지원제도를 통해 1인당 현금 1,500달러 를 제공한다. 아나스타샤 팔라셰 주 총리는 20일 ‘Work in Paradise’ 신규 관광 캠페인을 시작하며 퀸즐랜드 지방에서 심각한 관광 업계 근로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750만 달러 지원종합안을 발표했다. 팔라셰 주 총리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한 곳에서 살고 있다. 이 캠페인은 퀸즐랜드 주민과 다른 호주인이 일하기 위해 낙원으로 올 더 많은 이유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총리는 “퀸즐 랜드 지방 전체에 걸쳐 노동자에 대한 수 요가 크다”며 “셰프, 웨이터, 바텐더부 터 대보초 관광가이드와 갑판원까지 훌륭 한 일자리가 많다”고 소개했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이번 지원제도에 따라 서 오지를 포함해, 맥케이 노스에서 투움 바 서부 열대 인기 지역까지 퀸즐랜드 지 방에서 관광업계에 취업하는 노동자에게 1,500달러 장려금과 이주비 지원금 250달 러를 제공한다. 주 총리는 퀸즐랜드와 호
주 내 구직자 수천 명에게 친구와 함께 퀸 즐랜드 지방 관광업계에 일하러 오라고 초 대했다. ‘Work in Paradise’ 장려금은 5월 20일 부터 취업한 일자리에 대해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 제도는 12개월간 진행되지 만, 다음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스털링 힌치리프 퀸즐랜드 관광부 장관은 “‘Work in Paradise’가 많은 관광 인기 지역에서 당면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면 서 퀸즐랜드 주민과 호주인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힌치리프 장관은 일부 지역에 숙소가 부족 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노동자들이 집으로 부를 수 있는 가격이 적당한 장소 를 찾을 수 있도록 업계와 협력하고 있 다”고 밝혔다. 켄즈 지역구 의원 마이클 힐리 관광부 차 관은 “‘Work in Paradise’가 구직자를 일자리와 연결하면서, 여러분이 꿈꾸는 장 소에서 관광업계에 장기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 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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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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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사 맞고 사랑하는 가족과 스스로 건강 지켜요! NSW Health는 올해 모든 시민들, 특히 고위 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이 독감 예방을 위해 반 드시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5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원주민, 65세 이상 노인, 노인요양시설 거주자, 중증 천식이나 당 뇨, 심장질환 등 의료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은 모두 이번 겨울에 무료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 현재까지 NSW와 호주 전역의 독감 감염자수 는 전년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대부분 COVID-19 전염을 제한하기 위해 취한 공중 보건 조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예방 접종 을 미루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브룸 NSW 건강 보호 장관은 “독감 예방접종은 안전하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독감 감염자수는 평균보다 낮지 만, 이는 COVID-19 전염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취한 공중 보건 조치들 때문이며 NSW 는 여전히 연말이나 따뜻한 달에 시작되는 전 형적인 독감 유행이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은 앞으 로 몇 달 동안 독감 유행을 막는 최고의 예방 책입니다."라고 브룸 박사는 강조했다. 이어 "독감 백신과 COVID-19 백신은 최소 14일 간격으로 예약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
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NSW 정부는 올해 GP, 원주민 의료 서비스, 400명 이상의 노인요양시설, 지역사회 보건 소, 160개 공공병원에 300만 도스 이상의 독 감 백신을 보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190만 도스 이상이 전달되었다. 무료 독감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들은 자신의 GP, 원주민 의료원 또는 약사에게 유 료로 맞을 수 있다. NSW Health는 또한 GP들 에게 독감 백신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자신 들의 환자에게 연락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독감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고열, 기침, 두 통, 근육과 관절통, 몸살, 목 따가움 등이 있다. 지난해 브래드 해자드(Brad Hazzard) 보건의 료연구부 장관은 10세 이상의 어린이는 이제 약국에서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고 발표했고, 이는 이전의 최소 연령인 16세보다 많이 낮아졌다. NSW 정부는 호주 연방과 주(state)에 백신을 포함하여 2020-21년 면역 프로그램 예산에 약 1억 4천 2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GP 또는 원주민 의료 서비 스에 문의하거나 사이트 https://www.health. nsw.gov.au/Infectious/Influenza/Pages/default. aspx를 방문하면 된다. 권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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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 광복회 호주지회, 시드니 한국 교육원 단체사진.
▲ 교육원 업무협의회 및 상견례
▲ 광복회 헤리티지 815 장학생장학증서 전수
▲ 재호광복장학회 자문위원 추대장 전달
The Korean Herald 14th May 2021
광복회, 한국교육원 업무협의회 개최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가 5월 21일 시드니 한국교육원(이하 교육원)
생’ 모집에 선발된 31명 중 해외에서는 유일하게 선발된 인서현 학생(UNSW 3학년)에
에서 산하재단인 재호광복장학회(이하 장학회), 산하단체인 호주한인차세대네트워크(영
게 장학증서를 전수했다. (장학금 200만원) 이후 광복회와 교육원이 공동주관하는 제7회
문 약칭 KAYN)와 교육원 간의 2021년도 협업사업에 대한 업무협회의를 개최했다. 황 회
청소년 민족캠프는 9월 7일 시작해 온라인교육 3회와 소집교육 2회로 진행, 장학회는 5
장은 ”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업계획 축소 등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정상화를
월말 뉴카슬 한글배움터 문화체험 지원 및 10월 청소년 대상 광복장학생 선발, KAYN은
위해 최선의 대책 마련과 새로운 시도에 힘을 쏟겠다”며 “교육원과 유기적 협업으로
7월 호주한인차세대 토론회 및 12월 회원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등 주요 추진사업의 점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진 교육원장은 ”부임한지 얼마되지
검과 운영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않아 많은 업무들을 파악중이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 혔다. 황 회장은 상견례를 겸한 이날 권진 교육원장에게 장학회 자문위원 추대장을 전달 했다. 또한 광복회 본회에서 첫 번째 수익사업으로 시행한 제1회 ‘헤리티지 815 장학
광복회 호주지회
The Korean Herald 14th May 2021
에벤 페밀리 페스티벌( Eben Family Festival)
CASS, <자폐증의다양성에대한워크숍> 1. <자폐증의 다양성에 대한 워크숍>, 6월 3일 10시 카스에서는 자폐 전문 대표 기관인 ‘positive partnership’ 과 협력하여 자폐 스펙트럼 장애 자녀를 둔 한국인 부모님 및 보호자를 지원해 드릴수 있는 방법 과 카스 제공 지원 프로그램들에 설명하는 워크숍을 오는 6월 3일(목) 마련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의 기량과 특징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폐 증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자폐증의 다양성에 대한 소개와 학습 향상 전략 및 방법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한국인 통역 서비스 제공). · 장소: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 센터 (Suite 6/ 3-5 Anthony Rd, West Ryde, 웨스트 라이드 기차역에서 도보 3분 거 리, Coles 근처) · 일시: 6월 3일 (목) 오전 10시-12시 (점심 무료 제공) ·문의: 0409 155 476 (그레이스 김), Grace_Kim@cass.org.au 2. <구강 건강 무료 줌 설명회> 6월 17일 오전 10시 카스에서는 버우드 도서관과 함께 ‘구강 건강 줌 설명회’를 6월 17일(목) 마 련합니다. 20년 이상 공인 치과 기술자로 경력을 가진 존 김 치과 관련 전문가로부터 올바 른 치과 보철문 관리(틀니. 크라운, 임플란트) 및 구강 위생 유지 방법에 대해자 세히 들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국어로 진행됩니다. - 일 시: 6월 17일 (목) 오전 10시 ~ 정오 12시 -줌링크 https://us02web.zoom. us/j/8944402134?pwd=U0NoemYyU2hlYkVMUkoxR0lLZGJTdz09, Meeting ID: 894 440 2134, Passcode: 427482 - 예약/문의: 카스(한국어) 0408 870 143 또는 reception_ryde@cass.org.au, 버우드 도서관(영어) 9911 9999/ library@burwood.nsw.gov.au 3. < 65세 이상 줌 (Zoom) 및 핸드폰 무료 강좌 > 2회차 모집! 카스에서는 ‘줌으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세상: Stay connected with Zoom despite the Coronavirus’이라는 주제로 65세 이상 교민 대상으로 줌 활용 교육 과 핸드폰 무료 강좌 교육을 실시합니다 ·일시: 7월 5일 - 7월 26일 까지 (매주 월), 오전 10시 - 12시 ·장 소: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 센터 ·문의 및 등록: 0408 870 143 (이 코스는 수업 내용이 연결된 4주 과정이며 인원 제한으로 사전 등록 필수). 4. 한인 정착 서비스, 로즈로 확대되어 시행 카스 제공 한인 정착 서비스가 로즈(Rhodes) 지역으로 확대되어 시행됩니다. ·상담 주요 분야: 센터링크, 정부주택, 가족, 고용, 교육, 건강, 영문 신청서 작성 및 온라인 신청 서비스 등 ·장소: Meeting Room 3, Building 4, The Meeting Space (The Connection, 30 Shoreline Drive, Rhodes) ·목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예약 및 문의: 클레어 박 0409 606 295 (예약 필수) (웨스트 라이드에서 해오던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센터의 서비스는 종전대로 진행됩니다.)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CASS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A23
INSIDE Magazine
“장애인”축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축제
지난 주 토요일 치러졌던 ' 패밀리 페스티발(Family Festival)'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예 술문화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장애인들의 본공연 전 오픈 리허설 2부는 한국 전통 악기와 음악인 Feel Good의 길 놀이와 사물놀이 그리고 이유리의 해금, 이우희의 대금으로 호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였다. 3부는 '패밀리 페스티발(Family Festival)'의 주인공들인 장애 인 친구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 준 무대였다. 피아노 연주, 뮤직 세라피로 음악 리듬과 박자를 배운 장애인 친구들의 공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귀하고 값진 무대였다. 중 증의 자폐증 친구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사람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리듬에 맞춰서 드럼을 치고 손뼉을 치는 장면에는 많은 사람의 안도와 기쁨의 표정이 축제의 진정 한 의미요 따뜻한 순간이었다. 피아노 치기 전 손가락을 풀면서 조금 불안해 보이던 자폐 증 피아니스트에게도 '기다림'과 '배려'를 보여주면서, 연주가 끝났을 때는 기립박수와 격 려의 휘파람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이번 행사는 야외 무대로, 로즈(Rhodes) 강가에 위치한 오픈 무대 위치상 관객과 무대 사 이에는 주변 로컬인 들의 산책로가 가로 질러 있었는데, 누구 하나 불평 없이 공연을 보면 서 산책하기도 하고, 주저앉아서 끝까지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싸이클링 하는 시민들은 자전거 타면서도 박수를 치면서 지나가기도 했던 것이 진풍경이었다. 4부는 젊은 뮤지션들의 시간으로 비올라(Viola), 바이올린(Violine), 첼로 (Cello), 피아노 (Piano) 등의 클라식 음악과 마지막에 장애인 친구들의 코러스로 마무리할 때는 진정한 장 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한마음 한 장이 되는 장면이 연출 되기도 했다. 5부는 장애인 친구들의 무대를 축하해주기 위해 모여든 키줌바 댄스, 케이팝(KPOP) 노래 와 커버 댄스, 비보이 댄스 무대였다. 그동안 장애인 친구들의 수고에 보답해주는 축하무 대와 그들을 옆에서 보호 관찰하느라 힘들었던 부모님 또는 서포트 워커 들을 위해, 잠시 나마 숨 좀 돌리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졌다. 무대 밖 객석 한 쪽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도자기 워크샾, 페이스페인팅(facepainting) 물방 울, 풍선 기계가 준비되어 있었고, 장애인 친구들이 직접 디자인해서 만들어진 티셔츠 (Tshirt), 도자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으며, 또한 시민들에게 “장애인이 비장애인들 과 같이, 얼마든지 생활하고 활동 할 수 있도록, 점차 사회와 지역내 기업들이 관심을 높인 다면 보다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 믿으면서”, 그런 역할을 하는데 몸과 마음을 아끼 지 않을 거라는, 에벤에젤 센터에 대한 안내와 정보를 알려주기도 했다. 로즈지역에선 처음으로 한민족의 행사를 접한 호주인들은 그저 놀랬다는 말들을 연속했 으며,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하나의 작은 역할을 맡아서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크게 드러냈 고, 로즈 지역인들은 실시간으로 페북과 인스타에 행사를 스케치한 사진들을 올리면서 뜨 거운 반응을 보여주기도했다. 행사 주최였던 에벤 미션의 차민정 대표는 “ 몇 달을 이번 행사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힘써준 모든 스태프와 서포트 워커들 그리고 장애인 친구들의 부모님들 그리고 행사 출연 진들, 무대를 연출해 준 이유 프로덕션(EU Production)및 내외빈분들 덕분에 '패밀리 페스 티발(Family Festival)'을 성공적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처음이라 미숙한 점이 많 았지만, 더 노력하는 모습,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후기 및 Ebenezer Mission에 대한 모든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www. ebenmission.org.au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U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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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
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MAIN NEWS
수에즈운하 사고 낸 日선주 "나쁜 날씨에도 진입 허용한 운하관리청 잘못" 이집트서 항소심 재판 열려…“선박 압류는 법적으로 문제 있어” 돌발사고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통행을 막아 큰 손실을 가져온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의 선주가 사고 책 임을 수에즈운하 당국에 돌린 것으로 전해 졌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 시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에버기븐호를 소유한 업체인 일본 '쇼에이 기센' 측 변호사들은 "수에즈 운하관리청(SCA)이 나쁜 날씨에도 에버기 븐호의 수로 진입을 허용한 것이 잘못"이 라고 책임 전가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에버기븐호의 크기에 걸맞은 예인선이 최소 2척 동반돼야 했음 에도 그런 준비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 다. 쇼에이 기센 측 법률팀 소속인 아흐메드 아부 알리는 "수에즈운하 당국이 선박 과 실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로이터 통
▲3월28일(현지 시각) 수에즈 운하에 좌초한 컨테이너선 '에버그린호' 뱃머리 부분에서 준설작업이 진행됐다. ⓒ수에 즈운하관리청
신에 전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된 선박 기 록을 근거로 "SCA의 수로 안내인과 통제
또 "SCA가 에버기븐호를 계속 압류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SCA는 4월 이스마일리아 법원을 통해 배 상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에버기븐호 를 정식 압류한 바 있다. SCA는 쇼에이 기센 측의 해당 주장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 해졌다. 앞서 3월 23일 수에즈운하 남쪽에서 길이 400m의 에번기븐호가 원인 불명의 사고 로 좌초돼 운하를 막아섰다. 이로 인해 유 럽과 아시아를 잇는 무역항로인 수에즈운 하의 통행이 엿새 동안 중단되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SCA는 운하 통행 마비에 따른 피해 등 사고 배상금으로 9억 달러(약 1조원)를 선주 측에 청구했지만 결 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센터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주장 했다.
변문우 기자
日 내부서도 올림픽 취소 목소리 아사히 "스가, 냉정하게 결단해야" "올림픽, 시민 생명 위협하고 정권 유지 도구로 전락" 일본 내 유력 매체에서도 도쿄올림픽을 ‘ 만인에게 축복받지 못하는 축제’로 지칭 하며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쿄올림픽 공식파트너 스폰서쉽 계약을 맺고 있는 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 《도쿄 올림픽 중지 결단을 총리에게 요구한다》 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했다. 아사히는 앞 서 몇 차례 사설을 통해 ‘냉정하게 현실 을 직시하자’며 간접적 올림픽 취소를 요 구한 적은 있지만, 정부를 대상으로 ‘취 소 요구’를 명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는 “코로나 감염 확대가 멈추지 않 고 도쿄도 등에 발령된 긴급사태선언 연장 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쿄올림픽·패럴 림픽을 개최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의 우려를 외면한 채 돌진하는 정부, 도쿄도, 올림픽 관계자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커져간다” 며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주위 상황을 판별해 올림픽 개최 취소하기를 스가 요시 히데 총리에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5월9일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도쿄 국립경기장 일대에서 시위를 벌이며 행진하고 있다.
또 아사히는 최근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 회(IOC) 조정위원장이 긴급사태선언 발령 상태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다 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IOC의 독 선적인 체질을 다시 한 번 드러낸 모양 새”라며 IOC에도 비판을 가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 동안 해외 입국자만 선 수와 관계자 등 9만 명이 넘고, 자원봉사자
까지 포함하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모일 것이라며 “세계로부터 바이러스가 들어 왔다가 다시 각지에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을 목표로 준비해 온 사 람들을 생각하면 취소는 물론 피하고 싶지 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명” 이라며 “올림픽이 이를 위협해선 안 된
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림픽은 단순히 세계 1위를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이상(理 想)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여는 것”이 라며 “각국 선수 교류도 없고 사람들의 활동도 제한되는 가운데 열리는 올림픽에 무슨 의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아사히는 “올림픽은 정권을 유지하 고 선거에 임하기 위한 도구가 돼가고 있 다”며 현 정권에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는 올림픽을 ‘코로나를 이긴 증거’로 내세우기도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정부가 10월 중의원 총선거를 위해 올림픽을 고집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한편 최근 해외에서도 도쿄올림픽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올림픽을 두 달 가량 앞두고 일본에 대한 자국민의 여행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 여행 취소’로 상향했다.
변문우 기자
A28
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MAIN NEWS
산문광장
인간 바이러스 네트워크
거미줄 먹이 사슬에 벌이 바둥거리며 매 달려 있었다. 나무 가지와 가지 사이에 이 슬을 머금은 거미집에서 거미와 벌이 치 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죽고 사느냐의 악연이었다. 거미의 승리로 끝 날 것 같아 가만히 보았다. 그들은 서로가 운명이 바뀌는 순간이지만 남의 싸움 구 경은 흥미로웠다. 이들에게는 어쩌면 잔 인한 방관자일 것이다. 아마 거미놈이 벌 을 유인하여 배를 채우려던 것이 분명해 보였다. 그런데… 우리들의 살아가는 모습도 서로가 먹이 사슬에 엮이고 묶여 미물의 세계와 무엇 이 다를 것인가. 세상에는 우연, 필연, 인 연과 악연으로 운명처럼 끈을 이어 수많 은 관계가 변해가기 마련이다. 특히 이민 자의 연결 고리는 좁아 거미줄 한 계단을 넘기도 전에 어디에서 알듯 모를듯한 사 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난 어떤 조그만 일이라도 한나절이 되기 전에 원 래보다 보태지고 변해진 이야기로 교민 사회에 알려지기도 한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사우나룸에서 머리에 수건 쓰고 수증기로 시야를 가려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는 공간에서 대화를 듣다 보면, 어떤 사람을 두고 내면까지 주고 받 는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되어 말없이 그냥 나왔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다. 거미줄처
럼 이어져 우연히 하는 말에도 누구를 지 이미 이사한 뒤였다. 그 당시 웬만한 집을 칭하는지 알 정도이다. 그 안에서 사람과 계약할 정도의 큰돈이었는데 그녀와 함 사람 관계가 슬픔과 행복도 공존하게 된 께 사라졌다. 우리 가족의 정착을 먼저 걱 다. 인연이든 우연이든 만나 주고 받는 이 정해 주던 모습이 거짓이었다고 생각하 야기가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군대 생 니 마음의 상처가 돌덩이 같이 굳어진 고 활의 추억을 밤새워 해도 끝이 없듯이 각 통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돌덩이가 조 자의 사연이 쌓여간다. 가방을 들고 공항 금씩 작아지며 잊어지는듯 했다. 어느 날 비행기에서 내릴 때 마중 나오는 사람에 교민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우연히 그녀 따라 이민 역사도 달라진다고 한다. 그러 를 만났다. 순간 오히려 내가 겁먹은 강 면서 인연은 악 아지 마냥 온몸을 연이 되고 우연 떨며 아무 말도 못 거미줄 먹이 사슬에 벌이 바둥거리며 은 필연으로, 필연 하고 말았다. 모르 매달려 있었다. 나무 가지와 가지 사이에 은 운명이 될 수도 는 사람처럼 나를 있는 서로의 인과 이슬을 머금은 거미집에서 거미와 벌이 무시하고 지나가 관계가 엮여 살아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는 모습이 믿어지 간다. 지 않았다. 우연히 내가 우연히 만난 만난 그녀와 나에 아들 친구의 어머니를 고마운 인연이라 게는 악연이었다. 백겁천겁이 얽혀야 악 여겼다. 나보다 먼저 와서 살고 있던 그녀 연도 인연이 된다는 말도 있다. 문화와 는 낯선 땅의 두려움을 친절하게 길 안내 언어가 달라 처음에 아이들의 영어 공부 자가 되어 가족처럼 지낼 정도였다. 나와 가 우선이라 유명하다는 교사와 인연이 동갑이라 오랜 친구 같아 무엇이든 먼저 되었다. 그는 지나친 과외비만 요구하고 챙겨주게 될 무렵 본인의 어려운 사정을 기대만큼이 아니라서 그만 두게 되었다. 눈물로 호소하며 나에게 돈을 빌려달라 기억에서 멀어갈 즈음 내가 학교에 갔을 고 했다. 은행에서 현금으로 찾아 건네 주 때 그를 만났다. 친구의 잔치집에서 내가 고 오히려 내가 눈물 흘리며 위로하며 돌 알고 있던 몇 사람을 만나게 되어도 놀랍 아가는 뒷모습에 한 달만 쓰고 주겠다는 지 않다. 이렇게 이어지는 만남속에 시작 말을 믿었다. 그런데 그림자도 찾기 어려 이 좋은게 아니고 끝이 좋으면 인연이라 웠다. 살고 있다는 집까지 찾아 갔지만 생각한다.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
김마리아/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도 인연을 살려낸다.’는 어느 시의 구절 처럼 악연도 인연으로 만나고 헤어지며 끝없이 이어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도 관계와 관계로 엮이고 묶여서 너 좋고 나 좋으면 삶의 의미와 행복이 거기에 있 지 않을까? 우리 집 뒷마당까지 내려와 있던 아침 안 개가 물러가고 언제나 먹잇감을 노리는 거미줄이 인간들의 관계처럼 불안하게 나무가지에 걸려있다. 자연과 환경에 따 라 변하면서 부대끼는 속에서 우연은 기 적과 삶이다. 좋은 인연은 좋은 흔적을 남 기고 나쁜 인연은 상처를 남기고 간다. 악 연은 인연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악연을 훌훌 털어버리고 인연을 만나야 할 것 같 다. 누구에게는 천국같은 지옥이라는 이 민자들이 모여 사는 시드니의 수많은 길 과 보이지 않는 온라인의 고리가 거미줄 처럼 연결되어 세계는 하나인 듯하다. 그런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거미줄 덫에서 필사 적이던 벌의 승리였다. 자신의 욕심을 위 해 남을 내리 찍으면 ‘도끼 자루가 썩는 다.’ 라며 거미의 최후 앞에서 벌의 날개 짓이 힘차 보였다. 내 소중한 돈과 함께 사라진 그녀도 언젠가 거미의 모습이 되 어 있지 않을까.
"좋아해서" 동창 임용고시 취소시키고 음란물 제작한 20대 수험표 출력 위해 접속했다가 피해사실 인지…피해자 B씨 시험 응시 결국 무산 넷주소(IP)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22차례 피 해자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원서 접 수 취소 이전에 채용시스템에서 B씨의 수 험표를 출력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B씨의 SNS 계정에 몰래 접속해 B씨의 얼굴이 합 성된 허위 음란물을 제작, 피해자에게 7차 례 메시지로 전송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B씨
중학교 동창의 ID를 몰래 해킹해 교원 임 용고시 지원을 취소하고 피해자 사진으로 합성 음란물을 제작해 전송한 20대 남성에 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4단독(김경선 부장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 진 A(25)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 예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재 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
의 수강과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26일 오후 5시쯤 중등 교사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해킹해 동창인 B씨의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임용시험일이 다가오자 수 험표 출력을 위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 가 응시가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 다. 결국 B씨는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 지 못했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인터
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 술했다. 재판부는 “이는 결코 좋아하는 감정을 가 진 대상을 향한 애정의 결과라고 할 수 없 으며, 범죄의 죄질이 무겁고 범행의 결과 가 매우 중하다”면서도 “피고인이 손해 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했고 피해자도 피고 인의 선처를 요청하는 점, 범죄전력이 없 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 했다. 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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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MAIN NEWS
김훈 칼럼 둘째 아이가 강아지를 없애자고 했습니다. 왜 강아지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라고 물 었더니 강아지를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든다 고 합니다.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그 아이 는 제대로 놀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 감과 방치하는 것 같은 것에 대한 죄책감 으로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마음 을 나도 느끼고 있었기에 어떻게 그 아이 를 도와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 던 차에 지난 토요일, 강아지를 훈련시키 는 조련사가 집을 방문했습니다. 온 식구 가 강아지를 훈련시키는 것을 보고 체험하 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조련사의 아주 간단한 말이 나의 생각에 도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것은 ‘강아지가 우리를 위 해 존재한다 ‘는 것입니다. 강아지가 원 할 때 마다 놀아주지 못해서 죄책감을 가 질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우리를 위해 존 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정해 놓은 규칙에 강아지가 따르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와 나의 생각 속에 있던 ‘강아 지랑 충분히 놀아 주지 못하는 것은 나쁜 것이다’는 생각이 ‘내가 놀아줄 수 있는 시간에 놀아 주면 된다. 내가 항상 강아지 랑 놀아 줄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로 우리의 생각을 깊이 사로잡고 있는 진리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 터 온 진리의 생각일 수도 있고 세상으로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 부터 자라온 가정으로부터 형성된 것일 수 있는데 그것을 ‘핵심 신념 (core belief)’ 이라고 합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일어나 는 크고 작은 일들을 해석하는데 있어 이 ‘핵심 신념’은 주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핵심 신념으로부터 우리의 ‘자기 대화 (self-talk)’가 만들어 집니다. 어떤 사람 들은 자기 대화가 긍정적인 반면 어떤 사 람들은 부정적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어 떤 자기 생각은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 는가 하면 어떤 생각은 성장을 저해 한다 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가졌던 죄책감이 자기 대화의 한 가지인데 성장을 저해하고 자존감을 손상시킵니다. 자신이 좋지 않은 아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어 떤 사람은 ‘머피의 법칙(Murphy’s law)’을 자신에게 적용시켜서 ‘나는 재 수없는 사람이어서 무엇을 하든 실패하고 잘 되지 않아’ 라고 하는 핵심신념을 가 지고 있어서 어떤 일이 잘 안되면 “역시, 그렇게 될 줄 알았어. 내가 하는 일이 잘 될 리가 없지”라고 자기 대화를 합니다. 그 러나 긍정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은 똑같은 실패를 경험했을 때 “실패는 성공의 어머 니야, 다음 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거야” 라고 머릿속의 자기 대화가 진행됩니다. 성경은 ‘대저 그 마음이 어떠하면 그 위 인도 그러한 즉’ 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우리의 인간됨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생 각, 합리적인 생각, 긍정적인 생각, 도움이 되는 생각을 하는 것을 우리의 삶을 행복 하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철학자, 존 밀턴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 다. “생각은 그 자체만의 자리가 있는데 그곳은 지옥에서도 천국을 만들 수 있고 천국에서도 지옥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정서적인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 들은 자신의 생각이 왜곡된 경우가 많습니 다. 자신에 대해서, 타인에 대해서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바라보고 있는 사고가 건강 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울증, 강박 장애, 인격 장애 등의 치료에 있어 건강하 지 못한 사고를 건강하게 만드는 ‘인지 재구성 (cognitive restructuring)’이 치료의 핵심적인 부분이 됩니다. 그것에 대한 성 경적 용어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 (롬 12:1-2)’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건강하지 못한 생각 을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사실, 진리처럼 새겨진 나의 오래된 생각을 새로 운 생각으로 바뀌는 것은 정말이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노력하고 적용하 면 바뀌어 질 수 있고 그렇게 새롭게 된 생 각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 요소가 됩니다. 먼저는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 는 지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다. 특히, 나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일들, 화가 나거나 슬퍼지거나 짜증스럽고 좌절, 또는 실망되는 일들이 일어 날 때 나의 생 각을 관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관찰한 것을 좀 더 분석하기 위해서는 ‘생각 일 기’를 쓰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데 어 떤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그 때 나는 어 떤 느낌, 어떤 생각을 했는지? 그리고 나서 는, 그 생각이 좋은 생각인지? 성경적 진리 와 일치 하는지? 그리고 나에게 도움이 되 는지? 질문해 보고 만약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이라면 앞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 것 이 도움이 될 것인지 적어 보는 것입니다. 처음 운전을 배울 때 의식적인 생각을 가 지고 각 부분을 움직여 가며 운전을 하지 만 운전에 익숙해 지면 자동적으로 손, 발 이 움직여 집니다. 그것처럼 좋은 생각을 향해 싸워나가는 것은 의식적인 노력이 들 지만 익숙해지면 좀더 자연스럽게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됩니다. 새롭고 좋은 생각은 우리의 감정을 조정하며 우리의 행동을 바 꿉니다. 오늘도 씩씩한 발걸음으로 하나님 께서 주신 눈부신 세상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좋은 생각’으로 시작해 보시길 축 원합니다.
경찰 “故손정민 휴대폰, 실종 당일 새벽 1시9분 이후 사용 흔적 없어” “휴대전화 사용 안 할 때도 백그라운드 앱 등 데이터 사용량은 나와”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 견된 고(故) 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의 휴대전화를 포 렌식한 결과, 실종 당일 새벽 1시9분께 이후 사용 기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 혔다. 24일 서울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손씨 휴대전화 사용 기 록과 관련해 “손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했는데, 지난달 25일 오전 1시9분쯤을 마 지막으로 웹 검색을 한 뒤 인터넷과 앱 사용내역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각에서 손씨 실종 이후에 도 휴대전화 데이터가 쓰였다는 의혹 제 기에 대해서는 “통신사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자동 동기화 또는 백 그라운드 앱 실행 등으로 데이터 통화내 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회신을 받 았다”고 설명했다. 손씨와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는 지난달 25일 오전 반포한강공원에서 잠에 들었다가 오전 4시30분경 잠에서 깨 손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귀가했 다. 이후 가족과 함께 손씨를 찾으러 다시 공원에 돌아온 A씨는 당일 오전 5시40분 께 손씨 부모에게 손씨의 휴대전화를 돌
려줬다. A씨의 휴대전화는 손씨 실종 당일 오전 7시에 전원이 꺼진 후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금 사 건 발생 후 3주 가까이 이 휴대전화를 수 색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부모와 통화 한 지난달 25일 오전 3시37분 이후 A씨 휴대전화 위치를 분석한 결과, 이 통화 시 점부터 전원이 꺼진 오전 7시2분까지 계 속 한강공원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 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A씨에 이어 목격자 2명을 상 대로 최면 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 계자는 “본인 기억에 기반한 진술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목격 진술에 관해 서는 동의를 받고 최면 수사까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면 수사로 새 로운 진술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해 진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확산하는 가짜뉴 스와 관련해서는 “사건의 실체적 발견 을 우선으로 하되 가짜뉴스 관련 상황은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관련 고소· 고발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손씨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신고 있었던 양말에서 채취한 토양 성분 과 한강 변 잔디밭·수면 아래 흙 성분 등의 비교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 한 나라는 인도다. 인도에선 하루 평균 신 규 확진자가 41만 명을 넘어서면서 또 최 다 기록을 경신했다. 7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 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만4188명으로 집계됐다. 또 최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전날 신규 확진자 보다 2000명 가량 늘어났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40만 명을 돌파한 후,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졌다가 이날 41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149만1598명으로 미국 3336만 9192명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 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3915명으로 사흘째 4000명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는 10일째 3000명대를 기록했고, 누적 사망 자 수는 23만4083명이다. 낮은 백신 접종률도 인도의 코로나19 유 행을 막는 데 걸림돌인 상황이다. 이날 기
준 인도에서는 약 1억6500만 회 분의 백 신 접종이 이뤄졌다. 2회 백신 접종을 마 친 사람은 3288만 명으로, 13억8000만 인구의 2.4%에 불과하다. 인도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변국으로의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인도 주변 국의 신규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5일 기 준 네팔의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6700명으로, 2주 전(1100명)과 비교해 6 배 이상 늘었다. 방글라데시도 같은날 18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감염 확산을 위해 국경 통제 강화와 국제사회의 지원 등이 필요하다 고 주장한다. 인근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 취약한 의료 시스템과 백신 부족 문제 등 을 고려할 때 자칫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텐광창 중국사회과학원 의료전문가는 관 영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상황이 악화하기 전에 이 국가들은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동남아시아의 많 은 나라가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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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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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이 3학년 무차별 폭행 얼굴뼈 부러졌는데 그냥 집에 보낸 학교 방과 후 수업 시간에 발생…학교 측 관리부실 도마에 올라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중 고학년 학생이 저학년 학생을 무차별 폭행해 피해 학생의 얼굴 뼈를 골절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그 러나 담당 교사는 아무런 조치 없이 피해 학생을 귀가시킨 것으로 알려져, 학교 측 의 허술한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오후 2시30분경 광주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배드민턴 수업을 받 던 3학년 A군은 같은 학교 6학년 B군에게 폭행을 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축·교 차 수업으로 다른 학년의 두 학생이 함께 방과 후 수업을 듣던 중 해당 사고가 발생 했다. 수업에 앞서 몸풀기로 피구 게임을 하던 두 학생은 공을 던지는 문제로 시비가 붙 었다가 고학년생 B군이 A군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수업을 듣 고 있던 A군의 누나가 피를 흘리며 울고 있는 A군을 발견할 때까지 교사는 폭행이 일어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이후의 대응도 허술했다. 교사는 피 를 흘리는 A군을 양호실로 데려가거나 학 교 관계자에게 보고하는 등 기본적인 조치 도 하지 않고 A군을 집으로 돌려보낸 것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교를 바라보고 있다.
로 알려졌다. A군이 코피를 많이 흘리는 것 외에 육안으로 감별가능한 외상이 없는 점과, A군의 부모가 아이를 집으로 보내달 라고 한 것이 그 이유였다. 맞벌이 근무중이었던 A군의 부모는 연락 을 받고 급히 집으로 돌아와 A군의 상태를 살피다 갑자기 코피가 다시 나고 구토를 하는 모습을 보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검 사 결과 A군은 얼굴 뼈가 부러지고 두개골
에 금이 가는 등 최소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해야 했다. A군이 병원으로 가고 나서야 상황을 파악 한 교장과 담임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은 뒤늦게 병원으로 찾아가 뒤늦은 사과를 전 했다. A군의 부모는 "수업 시간 중에 심각한 폭 행을 당했는데도 방치된 것과 다름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가 더 큰 일이
생길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분 개했다. 또 A군의 누나가 B군과 같은 반인 점을 고려해 분리 조치를 요구했으나 조치 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우려도 표했다. 학교 측은 A군의 누나가 직접 피해자가 아 니라는 이유로 광주시교육청 등에 관계 규 정을 질의한 다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방과 후 교사를 업 무에서 배제하고 목격한 학생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방과 후 교사에 대한 안전 교육은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며 "방과 후 교실 수업까지 일반 교사들이 신경 쓰기에 는 업무 과중 등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 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피해자 중심의 원 칙에 따라 이 사건을 조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서부경찰서도 해당 내용의 학교 폭력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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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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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옥이 된 인도 인도, 코로나19 사망자 30만 명 넘어…실제론 더 많을수도 ‘코로나19 지옥’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인도에서 24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 계에 잡히지 않은 사망자가 많아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다. 게다가 인도 사망자 수는 연일 4000 명대를 기록해, 앞으로도 코로나19 사망 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 전 기준 코로나19 발생 이후 누적 사망 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각 주 집 계 합산)는 30만372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347만8240명으로 집계되는데, 이 가운 데 8.7%가 인도에서 나온 셈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누적 사망자 수가 30만 명을 넘긴 나라는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60만4087명), 브 라질(44만9185명)에 이어 인도가 3번째 다. 문제는 인도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다. 이날 인도의 일일 사망자 수는 4454 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8일 4187명으로 자체 최고치 를 찍고 며칠 감소하다가 12일 4208명 이 발생하며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이
▲5월24일(현지 시각) 인도 뉴델리의 한 화장장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하고 있다. 이날 기준 인도의 누적 코로나 19 사망자는 30만3720명으로 집계됐다
후 18일에는 4529명으로 집계되면서 지 난 1월20일 미국 하루 사망자 4468명이 나온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미국과 브라 질도 최근에는 하루 사망자 수가 각각 1000명 미만, 1000명~2000명대 수준으 로 줄었다. 그러나 인도는 여전히 하루
4000명대의 사망자가 발생해 상황이 가 장 심각하다. 행정 인프라 구축의 미흡으로 인해 통계 에도 잡히지 않은 사망자는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많게는 정부 집계보다 몇 배는 더 많을 것이라 는 추측도 제기된다. 사망자가 쏟아져 인도 내 화장장과 묘지
도 포화상태다. 기존 화장장뿐 아니라 곳곳에 임시 화장장을 설치하고 24시간 시신을 처리하고 있지만, 묘지에도 빈자 리가 없을 정도다. 화장용 땔감 등 장례 비용이 치솟으면서 갠지스강에 시신을 유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 인 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갠지스강에는 코로나19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90 구 이상 떠올랐고, 강변에는 얕게 묻힌 시신이 수백여 구 발견되기도 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는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이다. 이날 인도 전역의 신규 확진 자 수는 22만2315명으로, 지난 7일 41 만4188명을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 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부터 도입한 봉쇄조 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 제로 6주째 봉쇄를 이어가는 뉴델리의 경우, 지난달 20일 2만8395명까지 치솟 았던 하루 확진자 수가 이날 1649명으 로 크게 줄었다. 봉쇄 효과와 별개로 이 미 주민 상당수가 감염됐기 때문에 확진 자 수가 피크를 찍고 감소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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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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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美 투자에 바이든 "땡큐" 연발… 경제사절단 지목해 박수도 삼성 등 4대 기업 44조원 투자 소식에 활짝 웃은 바이든…"우리는 대단한 일을 할 것" 삼성 등 4대 기업 44조원 투자 소식에 활 짝 웃은 바이든…“우리는 대단한 일을 할 것“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 등 우리나라 기업의 대규모 투자 소식을 전 하며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백악관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공동회견 모두 발 언에서 “나는 특히 한국의 선도적 기업 들이 미국 투자가 이익이 된다고 보고 있 어 기쁘다”며 삼성과 현대, SK, LG의 대 규모 투자 소식을 소개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미국 에 투자하는 돈은 44조원에 달한다. 4대 그룹은 미국 상무부가 주관해 이날 오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삼성 170억 달러, LG·SK 140 억 달러 등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 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바이든 대 통령은 “기업 대표들이 여기 계신 것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한국전쟁 명예 훈장 수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로 안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겠느냐”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자리에 서 일어서자 박수 세례가 쏟아졌고, 바이 든 대통령 역시 고맙다는 의미인 “땡 큐”를 세차례 연발하며 “우리는 함께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국 기업들 의 대규모 투자는 일자리 확대 및 미국의 경쟁력 확보에 골몰하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 큰 성과였을 거라는 평가다. 바 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CNN방송
등 주요 방송사가 생중계한 공동회견에 서 한국 기업인들에 직접 감사를 표함으 로써 투자 유치의 성과를 널리 홍보하려 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미 국 내 아시아계 증오범죄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전날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 한 증오범죄를 막기 위한 증오범죄방지 법에 서명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아주 솔직히 말하면 나는 부끄러웠다. 일부 미 국인들이 행동하는 방식이 부끄러웠다” 고 발언했다.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를 타겟으로 자 행된 폭력 및 차별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 명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발 언 역시 한국 국민을 배려하는 동시에 다 양성 존중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부각시 키기 위한 발언으로 보여진다.
박선우 기자
특/별/칼/럼
Trade and the Balance of Payments By Dr Frank Alafaci PhD (President, Australian Business Summit Council Inc.)
호주 경제 성장의 미래는 국가의 무역 성 과와 관련이 있다. 우리의 자본 유입은 통화 공급, 이자율 패턴, 공공 지출 및 민 간 투자 수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본, 숙련된 노동력 및 천연 자원을 활 용하는 산업에서 경제의 비교 우위가 아 니었다면 호주는 호주인이 구매한 수입 에 대한 지출을 충족시키는데 심각한 문 제가 있었을 것이다. 더욱이, 우리와 비슷 한 규모의 다른 시장과 비교하여 우리의 무역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적다. 이는 결과적으로 세계 소득의 증가와 호 주 경제에 대한 구조적 압력으로 인해 장 기적인 가격 인하 경향이 있는 대량의 원 자재를 수출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비정상적인 국제 수지는 자원 개 발 산업 (철광석, 우라늄 및 기타 광물)에 서 전문 인력과 고급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서는 중요한 계획과 투자도 필요하다. 서 비스 부분의 호주 수출 업체는 인프라 설 계, 건축 규제 및 관리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급속한 경 제 발전에 발 맞추기 위해 실질적인 인프 라에 대한 프로젝트 관리 계약을 제공하 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선진국을 대상으 로 제조 무역 상품 적자에 대한 균형추 역할을 한다.
호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 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임금 인상과 인 플레이션을 우리 거래 파트너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 높은 이자율을 통해 급여 격차와 인플레이션 긴장을 더 하면 개인 소득 및 기타 비용이 낮은 국 가에서 제조된 제품 및 서비스를 더 많이 수입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기업은 해 외에서 생산 하거나 해외로 이전하고 다 른 국가의 금융 기관 보다 현저히 이자율 이 높은 호주 금융 기관으로 부터 자금을 빌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대출 을 받는다. 무역 경쟁력을 위해 우리 정부는 수출 업 체의 간접세 제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 해 거시 경제 관리, 조세 그리고 미시 경 제 개혁에 필요한 노력을 촉발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수출 촉진 프로그램은 특 히 상당한 장애 (위험 인식, 자본 부재, 시 장 정보 부재 그리고 다국적 기업) 에 직 면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의 1인당 GDP의 필수 구성 요소로서 호주 수출 실적을 높 이기 위해 ( 그리고 실업률을 줄이기 위 해)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우리 국가 무역에 상당한 잠재 력을 제공하는 국제 시장에서 지속적인 관세와 비관세 관련 접근 장벽을 해결하 기 위한 정책이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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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8th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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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건망증과 치매의 5가지 차이점 자신의 계획에 대해 주변에 묻거나, 익숙한 전자기기 사용법 헷갈린다면 ▲위치 감각 상실 오늘이 며칠인지 깜빡 잊었지만 달력을 보거나 누군가에게 들은 뒤 기억이 난다 면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현 위치가 어디인지 헷깔리거나,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나지 않는 다면 우려할만한 수준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기 억력. 사소한 건망증은 살면서 누구나 겪 는 해프닝에 불과하지만, 기억력 감퇴는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는 65세 인구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한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질병이다. 기 억력 감퇴의 원인은 우울증, 약물 부작용, 알코올 남용, 비타민 B12 부족, 갑상선( 갑상샘)기능저하능, 사별이나 은퇴 등으 로 인한 강도 높은 스트레스 등으로 다양 하다. 그렇다면 내가 겪는 증상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기억력 감퇴가 아닌 치매 초 기 증상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노화 로 인한 일반적인 기억력 손실과 치매 징 후 간의 차이점 5가지를 알아보자.
▲예상치 못한 행동 안경이나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를 잊어 버린 채 찾아 헤매는 건 누구나 한번씩 겪는 현상이다. 그러나 냉동실처럼 완전 히 생소한 장소에 안경이나 열쇠를 둔다 던지, 다른 사람의 물건을 잘못 가져오는 일이 잦다면 치매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 이 있다. ▲같은 것을 반복적으로 묻는다 오늘 계획했던 일을 잠시 잊었으나 나중 에라도 다시 떠오른다면 크게 걱정할 만 한 수준이 아니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구 에게 반복적으로 자신의 계획을 묻거나 혼자 해낼 수 있던 일을 대신해 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반복되는 정도라면 치매 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 틀린 이름을 말한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단어가 곧장 떠오르 지 않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씩 겪는 흔한 일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잘못 부르거나, 사물의 이름을 잘못 알고 있거 나, 본인이 현재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 정도라면 전문가의 진단 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자주 쓰던 전자기기 사용법을 잊었다 오랜만에 써보는 TV 리모컨 등 전자기기 사용법이 헷갈려 다른 사람에게 묻는 일 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평소 익숙하게 사용하던 전자기기의 단 순한 사용법이 헷깔리기 시작했다면 병 적인 기억력 손실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 므로 병원을 찾아 검진받아 보는 것이 좋 다. 박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