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6월 3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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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1th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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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연방예산] 코로나19 피해 경제 복구에 수십억 달러 지출 프라이든 버그 재무장관은 호주 경제 가 “돌아오고 있다”며 회복세에 들 어서 엄청난 속도로 부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방정부는 당연하게도 두 번째 코로 나 19 예산을 코로나 19 대유행과 경기 침체 복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 하고 있다. 경제 복구를 위해 자유 국민 연합이 집권 전부터 코로나 19 이전까 지 내세웠던 흑자 예산은 당연히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됐다. 앞으로 십여 년 간 적자가 예상되며 부채는 2025년 거 의 1조 달러에 육박해 최고에 달할 전 망이다. 여성·노인·장애자 지원 중점 정부 새 예산 지출 중 많은 액수가 노 인, 장애자와 같은 약자를 향하며 여성 에 대해서는 ‘여성예산보고서’까지 처음으로 따로 내놓을 정도로 홍보에 공을 들였다. 현 정부는 노약자와 장애자 보호에 실 패하고 의회 내 성 추문이나 성범죄 피 해자에 무심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예산안의 핵심은 노인 요양 부문에 대 한 177억 달러 지원으로 오랫동안 방 치된 학대 피해를 밝힌 왕립 노인 요양 조사위 결과보고서에 대한 정부 대응 과 함께 발표됐다. 정부는 또한 가정 내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이 11일 저녁 코로나19 복구를 위한 두번째 연방 예산을 발표했다. 출처: Parliament of Australia 웹사이트

요양패키지를 원하는 노인이 밀려있는 문제를 2년 안에 추가 지원패키지 8만 건을 제공해 해결할 계획이다. 양로원 거주 노인은 또한 2023년부터는 매일 3시간 20분 요양을 받게 된다. 노인요양사 교육과 노인요양사가 계속 일할 수 있는 장려책도 포함되어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러한 노력은 앞 으로 3년 동안 17억 달러를 추가로 지 원받게 될 보육 분야까지 확대된다. 자유 국민연합 정부는 노동당이 지난 해 발표한 보육비 지원 상한액 철폐 공 약을 채택했다. 또한 동시에 보육을 받 는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대한 지원금을 추가했다. 정부는 이로 인해 약 25만 가정이 연간 평균 2,200달러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보육비 지원 확대는 정부의 첫 ‘여성 예산보고서’의 핵심 부분이다. 여성 안전, 경제 안보, 보건 및 복지 개선 정 책으로 구성된 ‘여성예산보고서’에 는 총 340억 달러 예산이 할당되어 있 으며 보육비 지원이 이 중 반을 차지한 다. 모리슨 정부는 최근 여성 불평등 문 제 해결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아왔 으며 이번 예산으로 정부의 여성 문제 해결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보육비 지출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이 일자리로 돌아가 단기적으로는 경 제 지출이 확대되고 장기적으로는 은 퇴 시 연금 저축액이 더 늘어나게 된다 는 논리이다.

예산에는 정신 건강 지원과 치료를 위 한 23억 달러도 포함되어 있다. 사업체 지원 확대 정부는 지난 예산 중 기업 대상 성공 사 례를 선정해 확대했다고 밝혔다. 직업교육(Job Trainer) 사업에는 추가 5억 달러가 제공되며 액수는 주 및 준 주 정부 지원액에 맞춰진다. 또한 견습 공 지원을 추가 확대한다. 지난 예산에 발표된 청년임금 보조금 인 일자리 창출(Job Maker) 고용 크레 딧은 정부의 기대보다 성과가 낮아 계 속되더라도 다음 2년간 창출하는 일자 리는 최대 1만 개에 그칠 것으로 전망 된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고용 크레딧 제도 발표 시 일자리 45만 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저소득층 소득세 감세 호주 사회 일각에서는 2024-25년 시행될 예정이던 소득세 인하 3단계를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정부는 대신 저소 득층 소득세 감면을 1년 연장했으며, 이로 인한 비용은 80억 달러에 가깝다. 프라이 든 버그 재무장관은 “우리가 아직 대유행 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부양조처” 라고 강조했다. ▶A05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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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봉쇄 11일 해제

▲멜버른 도심 인접 알버트공원에서 산책과 조깅을 하는 시민들. 28일부터 시행된 4차 봉쇄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됐다. 11일부터는 봉쇄가 해제되어 집을 제외한 실내에서만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된다.

멜버른 봉쇄가 금요일부터 해제되어 현 재 10km에서 25km 이동버블이 도입된 다. 8일 빅토리아주에는 지역사회 확진자 1명이 추가됐으며 빅토리아주 보건당 국은 이 확진자가 기존 집단감염과 관 련되어 감염성이 있는 기간 격리 중이 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11일(금)부터 등교수업으로 돌아가게 되며 광역 멜버른에는 현재

빅토리아주 지방에서 실시 중인 것과 유사한 규제가 적용된다. 식당, 서비스업종에는 밀도 제한이 적 용되며 마스크 의무 착용은 11일부터 야외에서 해제된다. 그러나 집을 제외 한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야 한다. 카페, 식당, 소매업은 다시 영업을 재개 할 수 있으며 밀도 제한이 적용된다. 야외 모임은 10명까지 늘어나지만, 가

정 방문자는 계속 금지된다. 빅토리아주 관광산업협회 펠리시아 마 리아니 대표는 멜버른주민에게 부과될 25km 이동버블은 빅토리아 지방 사업 체에 계속 충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 다. 마리아나 대표는 ABC 멜버른 라디 오와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지방으로 오는 방문객의 80%가 실상 광역 멜버 른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라며 “광역 멜버른을 닫아버리면, 주 전체 방문객

경제 마개를 닫는 것”이라고 지적했 다. 8일 하루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 19 검사 2만 8,485건이 실시됐으며 빅토 리아주 관할 예방접종 센터에서 투여된 백신은 1만 9,533회분이며 빅토리아주 전체 누적 접종분은 약 155만 8,000회 분이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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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U 세계대학순위 30위권 재진입, 서울대 36위 QS 세계대학순위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일시 정지 상태이 지만 올해 어김없이 발표된 세계대학 순위 에서 호주 4대 대학의 순위가 올랐다. 한국 대학 중에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지난해보 다 순위가 상승했다. 영국 세계대학 평가기관인 QS (Quacquarelli Symonds)에서 9일 발표한 2022년판QS World University Rankings에 따르면 세계대학 순위에서 호주 1위를 고 수해온 호주국립대학(ANU)이 다시 세계 상위 3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호주 대학 중에는 순위가 상승한 곳이 하락한 대학보 다 많다. QS 순위에 오른 한국 대학 39개교 중 순위 가 오른 곳은 6개교에 불과하며 20개 대학 은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한국 대 학 10곳이 QS 세계대학 순위에 새로 이름 을 올렸다. 100위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서호주 커틴 대학교와 맥콰리 대학은 10년 만에 최고 순위에 올랐다. 공동 194위에 오른 커틴대 는2006년 이후 처음으로 200위권 안에 재 진입했다. QS 세계대학순위가 시작된 이 래 커틴대가200위권 안으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4번째이다. 지난해 고용주 인정 항 목에서 점수가 올랐고 교수진 연구논문 인

▲호주국립대(ANU)는 세계대학순위에서 전통적으로 호주대학 중 최상위에 올라왔다.

용점수는 84점으로 세계 100위권에 속한 다. 공동 200위에 오른 맥콰리 대학은 지난해 보다 14계단 올라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00위권에 진입했다. 맥콰리 대학은 전 세 계 학자를 대상으로 대학 평판을 조사하는 평판 지표와 연구영향점수 두 부분에서 점 수가 올랐다. 한국대학 중에서는 서울대학교가 평판 지 표와 연구 영향 두 분야의 성과를 바탕으 로 전년 대비 37위에서 36위로 5년 만에

순위가 올랐다. 연세대학교는 3 년 연속 상 승세를 이어 가며 QS 세계대학순위 사상 가장 높은 공동 79위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교육 능력, 연구 영향 점수, 학계 순위 및 고용주 평판이 고루 향상되어 전 년대비 6계단 오른 것이다. 100위권 안에 든 KAIST, 고려대, POSTECH, 성균관대는 모두 몇 계단씩 하 락했다. 이번 QS 세계대학순위에는 호주 38개 대 학이 이름을 올려 전 세계에서 9번째로 많

았다. 선샤인코스트 대학과 호주 노트르담 대학은 올해 QS 순위에 첫선을 보였다. QS 순위에 오른 한국대학은 39개교로 지 난해보다 10개 대학이 늘었다. 전체 순위에서 세계 1위는 매사추세츠 공 과대학이 차지하며, 10년 연속 세계 최고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스포드 대학교 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으 며 스탠포드 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 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10대 대학은 스위 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을 제외하고 미국 5개 대학, 영국 4개 대학 등 영미계 대학이 10위권 내에서 순위만 변한 채 독점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QS는 13만 명 이상 전 세계 학자의 평가로 이뤄지는 학문적 평판, 대학과 졸업생 취 업능력 관련 고용주 평가, 교수진 논문 인 용 수, 교수진/학생 비율, 외국인 교수진 비 율과 유학생 비율로 이루어진 국제화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대학 순위를 평가한다. QS 세계 대학 전체 순위는 www. TopUniversities.com에서 찾을 수 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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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Y BY CROWN GROUP 계속되는 아파트 수요 증가로 강력한 매매율 상승세 시드니의 가장 편리한 위치에 용이한 관리성을 갖춘 럭셔리 아파트를 찾는 매매자들 점점 늘어 시드니, 2021년 5월 27일 · 시드니 워털 루의 Mastery by Crown Group이 현재 시 드니의 평균 주택가보다 66% 낮은 매매 가로 폭발적인 매매율을 기록하면서, 리 조트 스타일의 편의시설로 럭셔리하면서 도 합리적인 가격의 아파트에 대한 수요 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크라운 그룹의 매매 사업부에서 확인해 본 결과, 지난 2개월간 교통량과 매출이 200% 증가했습니다. 매입 고객들의 대다수가 생애 첫 프리미 엄 주택 구매를 위해 준비 중인 경우가 많아 예산에 큰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CBD와 가까운 곳에 살면서 도심 속 편안한 생활 방식을 모두 누리고 싶어 하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기 때문입 니다. 크라운 그룹의 매매부 책임자 프리스카 에드워즈(Prisca Edwards)는 포모 신드롬, 즉 너나 할 것 없이 매입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소외될 것 같은 두려움과 시장 내 제한된 공급으로 인해 시드니의 주택 시 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에, 매 매가 급상승한 것에 대해 특별히 놀랄 것 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astery by Crown Group 은 호평 받는 일 본의 건축가 켄고 쿠마(Kengo Kuma)가 워털루의 중심부에 위치한 코이치 타카 다(Koichi Takada) 건축 사무소 및 Silvester Fuller와 협력하여 설계한 호주 최초의 일본식 테마 주거 커뮤니티가 될 예정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호주 내 켄고 쿠마가 설계한 첫 주거 커뮤니티가 됩니 다. 대형 복합 프로젝트로 기획된 본 커뮤니 티는 시드니의 다른 주거 개발과는 사뭇 다릅니다. 커뮤니티 내 개별적으로 고유 한 느낌을 살려 설계된 주거 건물 5개에 2,177㎡ 규모의 리테일 구역이 조성되어 27개의 상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섬세한 손길로 새롭게 조성되어 진정한 일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스트리트로 겸비하고 있습니다. “Mastery by Crown Group으로 경험한 매매 급증 사례는 구매자들이 고려 대상 에서 주택을 제외하고 다양한 혜택과 이 점을 지닌 아파트 생활에 이끌리게 되는 이런 유형의 부동산 순환에서 흔히 나타 나는 시장 상태를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라고 에드워즈는 전했습니다. 에드워즈는 또한 “주택값이 오르면 다 세대 아파트의 값도 오르기 마련이다. 다 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아파트 시 장이 현재 주택 시장을 따라잡고 있는 추 세다.”라고 말합니다. 구매자들은 항상 레스토랑, 바, 슈퍼마켓 및 기타 관심거리와 가까운 활기찬 커뮤 니티에서 살 아파트를 찾고 있을 것"이라

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수익 가 능성이 큰 유망한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 현상은 구매자들을 위해 꾸준히 무 언가를 전달하려는 Crown Group과 같은 선도적인 개발 업체에 사람들이 신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업계의 많은 사람들 에게 희망을 준다.”라고 에드워즈는 말 합니다. "지난해는 시장에 정말 큰 변화가 찾아왔 는데, 구매자들의 구매 여력이 커진 만큼, 이제는 크고 질 좋은 아파트의 가치를 지 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Mastery by Crown Group과 관련한 더 자 세한 정보는 워털루 오데아 에비뉴 (O’Dea Avenue) 30-36에 위치한 디스 플레이 센터를 방문하시거나, 다음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s://masterybycrowngroup.com.au/

고 에드워즈는 덧붙였습니다. 워털루 교외의 스타일과 카리스마에 새 로운 요소를 더한 Mastery by Crown Group은 건물의 파사드부터 최첨단 장 식에 이르기까지 시드니 최초로 일본풍 의 테마를 온전히 담은 공간이 될 것입니 다. 이 눈부신 미학의 결정체는 세계적으 로 명성이 높은 3개의 건축 업체인 일본 의 켄고 쿠마(Kengo Kuma)와 호주의 코 이치 타카다 건축 사무소(Koichi Takada Architects) 및 실베스터 풀러(Silvester Fuller)에 의해 구현됩니다. 따라서 Mastery by Crown Group은 합리 적인 매매가를 찾으면서도 다양한 서비 스가 존재하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며 느 끼는 럭셔리함과 편리함을 놓치지 않으 려는 광범위한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입니다. “당사는 그동안 Mastery by Crown Group을 지켜본 결과, 이러한 추세가 향 후 몇 년 동안 지속되어 최초 주택 구매 자, 대규모 투자자, 실속 투자자 및 유사 투자자들 모두에게 현명하고 실행 가능 한 옵션이 되어 선분양 매입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 이유가 있다."라고 에드워 즈는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새롭게 지어진 고급 아파 트는 스마트하게 설계되어 효율성이 극 대화되어 있고 각 개인 주택 소유자에 맞 게 맞춤형 인테리어 옵션도 제공합니다. 이는 모두 잘 설계된 공간과 고품질의 마 감으로 이루어진 고품격 생활 환경을 조 성하려는 움직임의 일부로 Mastery by Crown Group 의 기획 취지와 맥락을 같 이 합니다. 많은 시장 관측통에 따르면, 무엇보다 최

초 주택 구매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크라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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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수교 60주년 기념 한국 문화관광 체험행사 ‘Korea Pop Up’이벤트 개최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시드니 Westfield Bondi Junction 쇼핑몰에서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이 인숙)는 한호수교 6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일주일간 Westfield Bondi Junction에 서 한국관광 홍보행사 ‘Korea Pop Up(코리아 팝 업)’ 이벤트를 개최한 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아름다 운 관광지를 소개하고,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무료 로 진행할 예정이다. Korea Pop Up 행사장 방문객들은 제 주 한라산과 돌하르방, 부산 감천마을, 한상차림 등을 배경으로 한 대형 포토 존에서 마치 한국에 여행 온 듯 인스 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넷플릭스 방영 인기드라마 미스터션 샤인에 등장한 한복의상과 한국의 전 통혼례복이 전시되고, 한복 자수의 아 름다움과 드라마 명장면을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기

술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유명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Nanta)’ 버 츄얼 공연을 대형TV를 통해 상영, 한 국의 흥겨운 리듬을 체험해 보는 기회 도 제공한다. 그 외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한복 향낭주머니 만들기, Imagine your Korea 한국관광지 컬러 링 이벤트, 룰렛돌리기 경품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주말 기간 특별행사로 는 농심 제품을 무료로 배포하는 Taste of Korea 이벤트(금·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및 태권도 시범공 연(토·일 2시, 3시, 4시 각 15분간)이 진행된다. 이인숙 시드니지사장은 “호주의 코 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어 시드니 시 민들에게 오랜만에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와 문화를 오프라인을 통해 생 생하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 쁘다.”라며 “많은 한국 교민 분들이 방문해서 마음껏 즐겨주시길 희망한

Korea Pop Up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한국관광홍보행사 Korea Pop Up 개최

다.”고 밝혔다. Korea Pop Up 행사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벤트브라이트 (Eventbrite) 행사안내 페이지 (koreapopup.eventbrite.com.au)를 통 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 사전 등록자 중 Korea Pop Up 행사장 방문 자 선착순 200명에게는 BTS 서울관광 지 포스터 또는 제주산 고급수제비누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 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CE KOREA & TAKE HOME YOUR SPECIAL GIFT! 14 June (Mon) - 20 June (Sun) 2021 Westfield Bondi Junction (Level 2 Opposite Glassons & Foot Locker)

ROGRAM HIGHLIGHTS

play: Experience Korea's traditional clothing Show: Enjoy the virtual non-verbal comedy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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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JUNE 2021

사흘 동안 펼쳐지는 김치 만들기의 향연 시드니문화원, '굿푸드앤와인쇼'에서 김치 마스터 클래스 개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호주 대표 음식 축제인 '굿푸드앤와인

에도 문화원이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과거에도 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쇼(Good Food and Wine Show)' 시드니 행사에 참가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했지만, 특히 이번 김치 마스터 클래스는 행사 규모나 세션 횟수 면에서 단연 최대

'김치 마스터 클래스(Kimchi Masterclass)'를 개최한다.

규모이다. 우리의 김장 문화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작년에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게 될 이번 '김치 마스터 클래스'는 문

는 11월 22일이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로 제정되었듯이, 이번 행사를 통해 김치가 한

화원의 한식 강좌 강사이자 현지 매체에서 한국 음식을 활발히 소개 중인 헤더 정

국 고유의 전통 음식이라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고 더 많은 현지인이 김치를 즐기는 계

(Heather Jeong) 셰프와 호주 TAFE NSW에서 아시안 쿠커리 강사로 활동 중인 데이비

기가 되길 바란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드 랄프(David Ralph) 셰프가 진행한다.

수많은 국내외 스타 셰프가 참여하는 '굿푸드앤와인쇼'는 올해 6월 시드니를 시작으로

행사 3일 동안 매일 4회씩 총 12회의 김치 마스터 클래스가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45분

멜버른, 브리즈번, 퍼스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미식가들의 오감을 사

간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에서 맛김치를 만들어보고, 직접 담근 김치를 문화원에서 제

로잡는 요리와 주류의 향연이 펼쳐진다.

공하는 용기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문화원은 '굿푸드앤와인쇼'에 2013년부터 8년 연속 참가해왔으며, 지난 행사에서 전통주

또한,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김치 레시피와 김치의 효능을 소개하고, 다양한 김치

및 전통차, 다과, 전통 장류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종류를 시식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며, (주)대상 호주사무소에서 김치 마스터 클래스 참가자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김치 관련 음식 상품을 담은 구디백을 증정한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현지 최대 음식 박람회인 '굿푸드앤와인쇼'에 한식 홍보를 위해 올해

주시드니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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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장애인 팀, < 자폐증 다양성에 대한 워크숍 > 6월 3일, 포저티브 파트너쉽과 공동 주최

*호주한인간호협회 6/7월 CPD 교육안내* 호주한인간호협회에서는 6월과 7월 취업으로 고민하고 계시는 Nursing students, EN, RN 을 위한 Interview Skills / Mock Interview 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6월에는 현장에서 Interview examiner로 활동하고 계시는 오랜 경력, 풍부한 지식과 지혜를 겸비한 강사선 생님과 Interview skill을 익히시고, 7월에는 실전보다 더 실전 같은 Mock Interview 시간을 가지셔서 원하시는 곳에 꼭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6월 - 7월 CPD 주제: 6월 - Information for Interview Skills 7월 - Mock Interview (6월 Interview Skills 참석자 중 선착순 신청가능) 일시: 2021년 6월 29일(화) 저녁 6시 30분- 8시 30분 2021년 7월 27일(화) 저녁 6시 30분- 9시 장소: 웨스트라이드 주안교회 ( 2 Station St, West Ryde) 강사: Laura Peso/정경희 강사님 외 대상: SN, EN, RN 문의 및 협회등록: Knaa1988@knaa.com.au 김나연 0415 211 562 협회 홈페이지: www.knaa.com.au Instagram: Knaa1988 Facebook: 호주한인간호협회 Korean Nurse Association of Australia

재외동포재단, 전세계 한글학교와 '찾동' 화상간담회 시행

▲자폐 아동 관련 사진

지난 6월 3일 (목) 카스 장애인 부서에서는 자폐 전문 대표 기관인 ‘포저티 브 파트너쉽(positive partnership)’ 과 공동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자녀 를 둔 한국인 부모 및 보호자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워 크숍을 웨스트 라이드에 소재한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서비스 지원 센터에 서 가졌다.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킴 힐리(Kim Healy)와 엘리슨 멕크레 (Alison Macrae) 포저티브 파트너쉽 담당자들이 나와 자폐증 을 가진 사람들의 기량과 특징에 대한 이해, 자폐증의 다양성에 대한 소개, 그리고 계획 도구를 이용한 전략 등을 중심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 응답 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특히 계획 도구(Planning Tool, 각 개별 아이들의 성향이나 문제적 행동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표)를 이용한 전 략적 방법을 자녀들에게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였고 자폐증 자녀를 둔 다문화 가정의 여정에 대한 비디오 감상 시간에서는 부모 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하여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자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서 “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자주 열려 보호자들이 자폐아 아동에 대한 더 깊은 이 해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카스 장애인 팀에서는 이와 관련 행사를 8월 말이나 9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 다. 카스 장애인 팀 문의 : 0409 155 476 (그레이스 김)

‘한글 세계화의 주역’인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화상간담회 시행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6.8.(화), 미국서부와 중남미 지역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화상 간담회를 시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6.1.(화) 개최되었던 미국 동부·캐나다 한글학교 관계자들과의 찾아가는 동포재단(이하 찾동)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미주한국학교연합회(KOSAA), 캐나다한국학교 총연합회, 중미카리브 한글학교협의회, 남미 한글학교협의회, 재멕시코 한글학교협의회 등 지역별 한글학교 연합회 임원 및 한글학교 교장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지역현황과 애로사항을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동포자녀들을 위한 주말 한글학교 수업이 단절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한글학교가 전반 적으로 온라인 수업으로의 큰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남미 지역 참석자들은 중남미 지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소규모 한글학교의 경우 더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토로하면서 재단의 지원 과 배려를 요청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글학교는 우리 동포자녀를 세계시민으로서 육성하 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며, 여러 난관 속에서도 지금까지 노력해오신 교사 여러분들의 수 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한글 세계화’의 주역인 한글학교에 대해 지 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6월16일까지 총 6차의 한글학교‘찾동’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문의 : 재외동포재단 홍보문화조사부 과장 오상후, 02-3415-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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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대회 공식 스폰서도 반대하는 도쿄올림픽 감염 폭발 단계 수준의 도쿄, 올림픽 개최는 강행…"취소 시 경제적 손실 3조 엔" 전망도 도쿄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아사히신문 이 5월26일자 사설에서 스가 일본 총 리에게 도쿄올림픽 중지를 요구했다. 긴급사태 선언 이후에도 코로나19 확 진자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냉정하 고 객관적인 판단하에 올림픽 중지를 결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분과회의 전문가 일부 도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쿄도 내의 감염 상황이 ‘감염 폭발 단계’ 수준으로 계속 유지된다면 올림픽 개 최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밝히고, 이를 분과회의 공식 견해로 발표할 것을 검 토 중이라고 말했다. 日 정부 "백신 사용해 대책 강구하면 개최 가능" 실제로 내각관방의 발표에 따르면 도 쿄도(東京都)는 5월27일 기준으로 인 구 10만 명당 신규 감염자가 29명으로 ‘감염 폭발 단계’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도 쿄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제기되고 있음에도, 오는 7월 예 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일본 정 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고이케 유 리코 도쿄도지사는 5월28일 기자회견 에서 올림픽 재연기는 어렵다고 밝혔 다. 스가 총리는 6월1일 참의원 후생노 동위원회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나의 책무다. 올림픽을 우 선하는 일은 없다”면서도 백신을 사 용해 대책을 강구하면 올림픽은 충분 히 개최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경 한 입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6월1일 오 전, 호주 여자 소프트볼 선수단이 해외 선수단 중 최초로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올림픽 선수단에 코로 나19 감염이 “선수 개인의 책임”이 라는 내용의 동의서 작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프로야구협회 는 안전성을 이유로 대만 선수단의 도 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도쿄도에서만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경각심 부족도 눈에 띄 게 드러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 월의 긴급사태 선언 이후, 음식점에서 의 주류 제공 금지와 영업시간 단축을

▲5월30일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건물 앞에 설치된 올림픽 상징 기념비가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요청하고 있다. 음주로 인한 장시간 체 류와 이에 따른 감염 리스크를 방지한 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주류 판매 제 한으로 인한 영업소득 감소를 우려한 일부 음식점에서는 주류 판매를 계속 하고 있으며,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논알코올 칵테일 메뉴’를 제공하는 편법 영업도 잇따르고 있다. 도쿄도 시부야구(區)에 위치한 한 멕시 코 음식점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본 래 제공하던 논알코올 음료 메뉴를 3배 로 늘렸다고 밝혔다. 올림픽선수촌에 서의 음주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5 월31일 열린 여야 회합에서 일본 정부 는 올림픽선수촌에서 제공되는 케이터 링 서비스에 주류가 포함될 것이며, 선 수 개인이 주류를 반입하는 것도 원칙 적으로 금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밝 혔다. 이에 대해 일본 제1야당 입헌민 주당의 유노키 미치요시 의원은 “가 게에 술을 제공하지 말라고 하면서 선 수들에 대한 특별취급은 이해할 수 없 다”고 반발했다. 코로나19 확산 리스크에도 일본 정부 가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는 이유는 무 엇일까. 일본의 유명 싱크탱크 노무라 종합연구소(NRI)의 기우치 다카히데가 5월25일 발표한 칼럼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이 취소될 경우 1조8000억 엔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무 관중으로라도 개최할 경우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은 1조6640억 엔에 이른 다. 일본 정부 및 기업이 올림픽 경기장

건축비용(약 3300억 엔)을 포함해 1조 1000억 엔이 넘는 자금을 올림픽 개최 를 위해 투입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 관중으로라도 개최하는 편이 수지가 맞는 것이다. 아베노믹스 잇는 '정권 장기화' 추진력 노려 또한 간사이대학 명예교수인 미야모토 가쓰히로는 도쿄올림픽의 경우 ‘올림 픽 유산(legacy) 효과’라고 불리는 올 림픽 개최의 중장기적 경제적 효과가 10년간 약 1조1000억 엔에 달할 것으 로 예상했다. 종합하면, 도쿄올림픽이 중지될 경우 일본은 장기적으로 약 3조 엔의 경제효과를 상실하는 셈이다. 2012년 12월의 제2차 아베 내각 발족 후, 아베노믹스와 같은 경제정책이 자 민당 정권의 간판 정책으로 자리매김 한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 및 이를 통한 경제효과 파급은 올림픽 이후 자민당 정권 장기화의 추진력으로 작용할 것 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스가 내각 및 자 민당은 이러한 전략적 고려를 계산에 넣고 국내외 우려에도 올림픽 강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는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계 및 학계의 항의 및 삭제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 에 대해 일본에서는 가토 가쓰노부 관 방장관이 5월28일 기자회견에서 “다 케시마(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 측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 다”고 밝혔다. 또한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올림픽 보이콧을 주장 한 것과 관련해서는 “선수단 파견은 ( 정치인이 아닌) 한국 올림픽위원회가 판단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독도가 포함되어 있 는 것에 반발해 IOC를 통해 한반도기 에서 독도 표시를 삭제할 것을 요청했 다. 한국 정부가 ‘정치적 중립’이라 는 올림픽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는 이 유였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의 독도 표기에 대해서는 도쿄올림픽 조직위를 앞세워 “단순히 지리적 위 치를 표시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2012년 6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 치된 위안부 소녀상 옆에 ‘다케시마 는 일본 땅’이라고 적힌 말뚝을 설치 해 논란이 된 일본의 우익 정치인 스즈 키 노부유키 일본국민당 대표는 자신 의 개인 블로그에 “한국은 (올림픽에) 오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한국 측 이 “다케시마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는 국교를 단절한다고 말해 주 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는 등 자극적 인 발언을 계속했다. 인터넷 사이트 야후재팬에는 한국의 올림픽 보이콧 가능성 언급을 다룬 기 사의 댓글에서 ‘한국이 안 오는 것 찬 성’ ‘독도 문제 국제법으로 해결하 자’ ‘한국 여론 75%가 올림픽 참가 반대라던데, 한국 여론을 지지한다’ ‘한국이 보이콧하면 어떤 영향이 있 을까. 한국은 스스로의 영향력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등 일본 네티 즌들의 조롱 섞인 의견이 다수 눈에 띄 었다.

독도 표기 문제 삼는 한국에 “올림픽 오 지 말라”는 일본 우익 정치인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지 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되어 있

이혜영 기자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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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홍콩 장악 프로젝트…이젠 언론이다 ‘반중’ 성향 홍콩 언론 장악에 나선 중국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가운데)가 2020년 8월10일 홍콩 자택에서 체포된 후 경찰의 호위를 받고 있다.ⓒEPA 연합

5월17일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거리를 오 가던 몇몇 시민은 신문 가판대를 일부러 찾았다. 대만 ‘빈과일보’에서 발행한 마 지막 종이신문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대 만 빈과일보는 이날 1면 지면을 통해 “운 영상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 (모기업인) 넥 스트디지털이 종이신문의 발행 중단을 결 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만 빈과일보는 온라인에서 뉴스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 다. 그러나 새로 등록되는 뉴스의 양은 이 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종이신문 발행이 중단되면서 대만 빈과일보 직원 중 절반 이상이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대만 빈과일보는 홍콩 미디어그룹인 넥스 트디지털이 2003년 창간했다. 넥스트디지 털은 2001년 대만에 진출해 먼저 시사주 간지를 창간한 바 있다. 대만 빈과일보는 중국의 어두운 실상을 폭로하는 특종을 자 주 터뜨리면서 독자들을 끌어모았다. 단시 일 내에 대만에서 ‘연합보’ ‘중국시 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주류 신 문으로 성장했다. 2008년에는 하루 신문 발행량이 52만 부에 달했다. 또한 2010년 케이블 뉴스방송인 넥스트TV까지 개국했 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은 대만 미디어 업 계의 반감을 샀다. 따라서 2012년 반(反)넥 스트디지털 운동이 일어났다. 창간 18년 만에 발행 중단한 대만 ‘빈과일 보’ 결정적으로 대만 빈과일보의 위기를 불러 일으킨 이는 모기업의 사주 지미 라이였 다. 라이는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났던 우 산혁명에서 시민단체 간부로 적극 참여했 다. 그래서 홍콩 경찰은 공공질서를 혼란 시킨 혐의로 라이를 기소했다. 그로 인해 같은 해 12월 라이는 홍콩 빈과일보 사장 과 넥스트디지털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런 모기업 사주의 행동은 한때 대만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중국은 넥스트

디지털 산하 언론매체를 은밀히 공격했다. 중국에 사업장을 둔 대만 기업들을 압박해 대만 빈과일보에 광고를 주지 않게 한 것 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 세계의 언론 환경 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미디어의 중심축 이 온라인으로 이동해 버린 것이다. 따라 서 대만 빈과일보의 신문 발행량은 갈수록 줄어들어 2020년에는 9만6000여 부로 감 소했다. 여기에다 반중(反中) 기사 외에 사 회·연예·스포츠 등 가십성 보도에 치중 했던 대만 빈과일보의 경영 방식이 화를 키웠다. 대만 빈과일보의 미래는 절망적이 다. 넥스트TV는 2013년 경영권이 다른 기 업에 팔렸고, 시사주간지는 지난해 2월 폐 간됐다. 넥스트디지털로부터 지원이 없을 경우, 앞으로 9~10개월 정도 버틸 수 있는 운영자금밖에 없다. 그러나 넥스트디지털은 제 코가 석 자인 상황이다. 지분의 71.2%를 소유한 사주 지 미 라이가 4월과 5월에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기 때문이다. 라이를 옭아맨 것 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홍콩국가보안 법이다. 라이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시위 기간 불법집회를 조직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판결 이후 홍콩 정부는 5월14일 국가 안보를 해치는 범죄행위와 관련 있는 사람 의 재산 처분을 막을 수 있는 홍콩보안법 조항을 인용해 라이의 자산을 동결했다. 동결 자산은 넥스트디지털 지분과 다른 경 영업체 3개 지분 전부로, 5억 홍콩달러(약 717억8500만원)가 넘는다. 지난해 라이는 넥스트디지털에 5억 홍콩 달러를 대출해 줬다. 하지만 라이의 자산 이 동결되면서 넥스트디지털은 추가로 대 출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다. 이로 인해 대만 빈과일보에도 자금을 지원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홍콩 빈과일보의 경영 상황도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우산혁명 이후 중국이 홍콩 빈과일보를 계속 공격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홍콩 빈과일보는 홍

콩 대기업과 중국계 기업으로부터 광고를 못 받고 있다. 1995년 창간 이후 한때 53만 부에 달했던 하루 신문 발행량도 9만1000 여 부로 감소했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최근 홍 콩 언론계에서는 “중국이 홍콩 반환일인 7월1일 이전에 빈과일보의 신문 발행을 어 떻든 중단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 다. 5월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 스트(SCMP)’는 그 배경으로 홍콩의 경찰 총수인 크리스 탕 경무처장의 발언을 꼽고 있다. 탕 처장은 4월부터 ‘가짜뉴스’와 의 전쟁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5월 11일 완차이구 의회 회의에서는 “증오와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는 홍콩보 안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SCMP는 이를 “빈과일보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탕 처장은 “ 특정 언론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다”며 “ 법을 위반하지 않으면 걱정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언론계에서는 반중 언론에 대한 홍콩 정부의 공격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탕 처장의 발 언 외에도 시그널은 여러 곳에서 터져 나 왔다. 5월15일 렁춘잉 전 홍콩 행정장관은 SNS에 “빈과일보는 체제 전복적인 정치 조직”이라며 “정말 언론이 맞는지 의 문”이라고 비판했다. 행정장관은 홍콩 정 부의 수반이다. 렁 전 장관은 어느 누구보 다 친중 성향이 강하다. 홍콩에서는 그의 발언이 중국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본다. 홍콩 정부는 먼저 공영방송 장악에 나섰 다. 지난 2월 전임 렁카윙 방송국장을 반년 앞당겨 사임시켰다. 그런 뒤 정부 관료인 리팩천을 임명했다. 과거 방송국장은 주로 민간 전문가가 역임했다. 리 처장은 3월 부 임 이후 공영방송인 ‘RTHK’를 대대적 으로 개편했다. 6명의 선임 간부를 사직시 켰고 보도에 대한 게이트 키핑을 강화했 다. 이렇게 공영방송을 장악한 이유는

RTHK가 2019년 민주화 시위를 앞장서 보 도했기 때문이다. 홍콩 경찰은 지난해 11 월 민주화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백색테 러’ 다큐를 제작한 RTHK 기자를 도로교 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중국 기업, 홍콩 언론사 인수에 나서 더욱 주목할 점은 중국이 홍콩 언론에 대 해 직접 통제에 나서는 현실이다. 4월 홍콩 쯔징문화그룹은 홍콩 최대 위성방송인 ‘ 피닉스TV’를 인수했다. 피닉스TV는 중 국에서도 수신되어 중화권에서 큰 영향력 을 갖고 있다. 그런데 쯔징문화가 새로 선 임한 이사 3명이 모두 베이징 출신이었고, 그중 한 명은 중국 재정부 국장인 쑨광치 였다. 5월10일 홍콩 매체 ‘명보(明報)’는 이런 사실을 폭로하며 “쯔징문화가 중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 관료를 언론사 간부로 파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이 홍콩 기업을 앞세워 피 닉스TV를 장악한 셈이다. 지난 1월에는 홍콩과 맞닿은 선전(深)의 부 동산업체 카이사가 성도그룹의 최대 주주 가 됐다. 성도그룹은 홍콩 4대 일간지이자 중도 성향인 ‘성도일보’와 영자 경제지 ‘스탠더드’를 소유한 미디어 업체다. SCMP는 “성도일보를 통해 중국은 홍콩 에서 유리한 여론을 조성해 나갈 가능성 이 높다”고 보도했다. 5월3일 홍콩기자 협회는 기자회견에서 “언론의 감시 기 능을 약화시키고 침해하기 위한 정부의 고삐 죄기가 겨우 시작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언론은 정부의 선 전 역할을 하는데 홍콩 매체도 그런 방향 으로 몰고 가려고 할 것”이라고 우려했 다.

모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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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1st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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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멈춰!" 현실 세계에서도 '머스크 성토'.... 테슬라 공장 앞 시위 反 머스크 단체 '스탑 일론(Stop Elon)', 테슬라 주식 매입해 머스크의 CEO 지위 박탈하겠다고 선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의 트윗 몇 마디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 폐 시장이 요동치는 일이 잦아지자 비 판론자들이 테슬라 공장으로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스탑 일론(Stop Elon)’이라는 단체 는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 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 었다고 미국 내 언론이 보도했다. ‘스탑 일론’은 지난달 같은 이름의 가상화폐를 출시하며 머스크와의 전면 전을 예고한 단체다. 해당 단체는 코인 발행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으로 테슬 라 주식을 매입해 머스크의 경영권까 지 박탈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 다. 해당 단체는 항의 시위에서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과도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머스 크의 트윗이) 지긋지긋하다” “트윗 을 중단하라” “가상화폐 시장 조작 을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스탑 일론’의 마이클 해밀턴은 “ 우리는 이 운동으로 가능한 많은 테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라 주식을 사들이겠다”며 머스크의 테슬라 CEO 지위를 박탈하는데 뜻을 같이하는 테슬라 주주들로부터 의결권 을 신탁 받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입방정’을 불편한 시선으 로 바라본 건 비단 일반 투자자 뿐만이 아니다. 지난 5일 국제해커 그룹 어나

니머스(Anonymous)는 “당신이 가상 화폐 시장에서 하는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돼 왔다”며 “당신은 이 안 에서 당신이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이번엔 임자를 만났다. 기 대하라”고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유 튜브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반면 도지코인 투자자들과 머스크의 지지자들은 그를 향한 여론이 악화되 자 ‘우리는 일론 당신을 사랑한다(We Love You Elon)’ 해시태그를 앞세운 지지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머스크 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머스크가 많은 측면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다” 는 트윗을 게재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트윗이 암호화폐 시장에 영 향을 끼친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일명 ‘여섯 글자 트윗’ 사건이다. 머 스크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각) 한 트위 터 이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 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걸 알게되면 자책할 것”이라고 쓰자 “정말이다 (Imdeed)”라는 댓글을 달아 암호화폐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해당 트윗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매각 가 능성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까닭이다.

박선우 기자

'쿠데타 주역' 미얀마군 사령관 "국민 저항, 이정도일 줄 몰랐다"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사망자는 700명 아닌 300명 수준" 선 “실제 사망자는 300명 정도”라고 반 박했다. 훌라잉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 선거였음에도 문민정부가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며 지난 2월1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 켰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NLD 주요 인사들은 가택 연금 조치됐 다.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 면 당시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AP 연합

군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민 아웅 훌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국민적 저 항이 이정도로 강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4일(현지시각)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에 따 르면 훌라잉 최고사령관은 군부 미야와디 TV를 통해 방영된 홍콩 봉황TV와의 인터 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달 20일에 이뤄졌다. 훌라잉 사령관은 시민들의 저항이 이정도 일 줄 예상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저 항이) 많을 줄 몰랐다”고 답변했다. 훌라잉 사령관은 쿠데타의 이유로 내세웠 던 ‘선거 부정’ 주장이 문민정부 집권당

이었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지자들 을 화나게 할 것이라며, 시위는 이에 따른 감정적 반응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또한 시위대 중 일부는 법적 처벌을 두려워 하는 부정직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훌라잉 사령관은 쿠데타 이후 석달이 지난 현재 시점에 미얀마가 통제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0% 통제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파괴 적인 행위들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군대와 경찰의 진압으로 사망자가 700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것에 대해

군경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845명이 사망하 고, 5700여 명이 체포 및 구금됐다. 지난 4월부터는 국경 지역 등에서 주민들 이 사냥용 총이나 재래식 소총으로 무장하 고 군경과 충돌하는 일이 이어져 왔다. 민주 진영인 국민통합정부(NUG)도 지난달 5일 시민방위군(PDF) 창설을 발표해 사실상 무 장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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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1st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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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럼 우리나라 부모님들만큼 자녀들을 끔찍 이 사랑하는 부모님들은 별로 없을 것 입니다.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기러기 아빠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있 습니다. 자신은 못 입고 못 먹어도 자녀 들에게는 최고의 것을 입히고 먹이고 싶어하는 분들이 바로 우리의 부모님 들입니다. ‘어머니, 아버지’ 하면 희 생의 대명사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고 자녀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자녀들에게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아무리 큰 사랑을 가지고 있어도 상대에게 바르게 전달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 입니다. 자녀에게 사랑이 바르게 전달되지 않 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상대 의 언어, 즉 수혜자인 자녀의 사랑의 언 어가 아닌 자신의 언어, 즉 사랑의 공급 자인 부모님의 사랑의 언어로 표현하 기에 자녀에게 올바로 전달되지 못하 는 것입니다. 부부가 상대 배우자의 사 랑의 언어를 잘 모르고 본인에게 익숙 한 자신의 사랑의 언어로 표현하기에 효율과 효과가 별로 없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상대의 언어를 파악해서

자녀의 사랑의 언어 상대의 언어를 구사하면 적은 에너지 와 노력으로도 아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는 것 입니다. 부모님들 자신들이 보기에 좋 은 것을 주기보다는 자녀들이 원하는 자녀들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한다면 상황은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얼마 전 저희 집 막내가 안아 주기를 원 했습니다. 그런데 할 일이 있던 저는 아 이에게 장난감을 주려고 했습니다. 아 이는 그것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먹을 것을 주려고 했습니다. 아 이가 껌을 좋아하기 때문에 껌을 줘서 아이의 마음을 달래 주려고 했던 것입 니다. 껌을 금방 씹고는 또 아이가 칭얼 대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아이 를 안아 주었습니다. 아이를 안아 주자 마자 아이는 어깨에 몸을 완전히 기대 면서 하늘의 평안함을 느끼는 듯 보였 습니다. 마치 언제 짜증을 내었는지 모 를 정도였습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부모의 신체 접촉이 필요했던 것이고 그것은 다른 것으로 채워줄 수 없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저 희 아이에게는 신체 접촉이 사랑의 언 어일 수 있습니다. 부모가 따뜻하게 자

신을 안아 줄 때 그것에서 사랑과 안정 감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이도 어른처럼 자신이 간절히 필요로 하는 사랑의 언어가 있고 그것이 채워질 때 아이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리 체프만이 말하고 있는 5가지 사랑 의 언어로 보면 ‘신체적 접촉’, ‘존 중’, ‘함께 하는 시간’, ‘선물’, ‘봉사’가 있습니다. 4살 이하의 자녀 의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 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연령의 자녀에 게는 5가지 모두를 골고루 사용해야 한 다고 합니다. 물론 5가지 사랑의 언어 는 모두 상대를 기쁘게 하는 좋은 도구 이기에 자녀에게 모두 사용하는 것은 좋다고 합니다. 사랑의 언어를 통해 충 분히 사랑을 느끼고 있는 자녀들은 건 강하게 성장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 랑을 부모들로부터 받지 못하는 자녀 들은 다른 곳에서 이 사랑을 구걸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 채워지지 않는 사랑 을 구하는 것은 극히 위험합니다. 그래 서 원치 않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마다 가지고 있는 독특한 사랑 의 언어를 발견해서 표현해줄 때 효과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적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자녀들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같은 부모와 같은 환경에서 자라난 자녀들이라고 하더라 도 모두 다른 성격과 성향을 가지고 있 고 또한 다른 사랑의 언어를 가지고 있 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각각의 다른 점 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것입니다. 자녀들을 위한 사랑을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랑이 바로 전달되는 것은 더욱 더 중요한 것입니다. 자녀의 사랑의 언어를 확인해 보시고 자녀의 사랑의 언어로 사랑을 표현해 보시기 를 격려 드립니다. 혹시, ‘나와 내 자 녀와의 관계는 이미 끝이 나버려서 시 도를 해도 소용이 없어’라고 생각하 시는 분은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것’이라 는 선인들의 말처럼 아직 늦지 않았습 니다. 자녀의 사랑의 언어를 잘 관찰해 보시고 그것으로 자녀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 입니다.

대만에 손 내미는 美에…"中 레드라인 시험하나" 미·중 갈등 속 美-대만 친밀감 과시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이 대만과의 친밀감을 과시하며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미 정부가 차이 잉원(蔡英文) 대만 정부에 코로나19 백 신을 지원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 면서 미·중 사이의 극한 대립이 예고 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미국의 행위 를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정하며 부정적 여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 文) 대만 총통은 전날 대만 공군 쑹산기 지 지휘부 접견실에서 미국 상원의원 10명을 접견했다. 차이 총통은 회견에 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75만 회분을 지원해 준 것과 중간 조율 에 앞장서 준 상원의원들에 감사를 드 러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대만과 미국 사이는 ‘진정한 친구, 진정한 진 전’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 미국 과의 친밀감을 과시했다. 미국은 최근 대만에 총 75만 회분의 코 로나19 백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대만은 중국이 백신 지원을 받으라는 압박에도 수용하지 않고, 미국의 백신 지원을 먼저 수용했다. 미국의 백신 지 원 약속에 앞서서는 일본에서 아스트

▲6월7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가운데)은 전날 대만 공군 쑹산기지 지휘부 접견실에서 미 국 상원의원 10명을 접견했다. 미·중갈등이 악화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은 대만에 코로나19 백신 75만 회분 지원을 약속하고, 대표단을 파견하며 대만과의 친밀감을 과시하고 있다.

라제네카 백신 124만 회분도 지원받았 다. 대만을 방문한 태미 덕워스 상원의 원은 기자회견에서 “대만이 첫 번째 백신 접종 대상으로 포함된 것은 미국 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파트너 십 관계를 중시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상원의원들의 대만 방문에 정치적·군사적 의도가 깔려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 가장 심각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뤼 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이날 관

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상원의원들의 대만 방문은 백신 제공 으로 위장한 계획적이고 위험한 도 발”이라며 “중국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정 중국사회 과학원 미국학연구소 선임 연구원도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과의 외교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의 ‘레드라인’을 계속 시험하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 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공식적으 로 백신을 지원한 것을 두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력화시키려는 전술이 라고 비난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 은 자치국가로서의 대만을 인정하지 않고 합법적인 중국 정부는 하나라는 원칙이다. 최근 중국은 대만, 홍콩, 신 장 문제 등을 넘어서는 안 되는 ‘레드 라인’으로 규정하며, 이 문제를 건드 리는 미국에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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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1st Jun 2021

아파트서 길고양이 살해한 70대 남성 검거...이유는 "시끄러워서" 2~3월 강서구 한 아파트서 연달아 고양이 사체 발견 지난 2~3월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 단 지에서 길고양이들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된 사건의 범인이 해당 아파트에 거주 중인 7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 반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검거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살충제를 생선 뼈에 섞은 뒤 캣맘·대디들이 마련해 둔 길고양이 사료통에 뿌려 고양이들 을 죽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월15일부터 3월23일 사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서 고양이 6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내용의 고 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고 발장을 제출한 B씨는 “죽은 고양이들 입가에 거품과 피가 묻어 있었다”며 독극물에 의한 살해를 의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양이 6마리가 아닌 4마리를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양이 사 체 부검을 맡긴 결과 사인은 ‘카보퓨 란(살충제 종류) 중독증’으로, 살충제 가 묻은 음식물을 섭취한 뒤 죽은 것으 로 조사됐다.

길고양이보호협회 등은 경찰의 발표에 “안일한 수사를 이어갔다”며 반발 중이다. ‘신탄진 70대 살묘남 사건’은 2010 년 무렵부터 대전시에서 일어난 연쇄 고양이 살해 사건이다. 동물보호단체와 인근 주민은 10여 년간 살해된 고양이 의 수는 1000마리에 이르며, 살해된 고 양이들의 주변에는 매번 쥐약을 바른 파란색 닭고기가 발견된다고 전한다. 이들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 TV에는 의혹을 받는 인물 A씨가 나온 다고 주장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 중 이다. A씨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두 번 고양이 살해로 벌금형과 불기소 처 분을 받은 전적이 있다.

▲ 길고양이

A씨는 “항암 치료 중인 아내가 밤마 다 길고양이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자서 고양이를 쫓으려고 했다”며 “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음주께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정당 한 사유 없이 동물을 죽이면 3년 이하

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에 처해진다. 한편, 청와대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신 탄진 70대 살묘남 사건’은 지난 5월 경찰이 수사한 결과 범인으로 지목된 A씨에게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 했다고 밝혔다. 대전고양이보호협회,

김서현 기자


The Korean Herald 11st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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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켜" 개 대변 먹이고 물고문한 이모 부부 검찰, 학대 장면 담긴 동영상 법정서 공개…“가해자 부부 직접 촬영” 10살짜리 아이를 마구 폭행하고 물고문 해 숨지게 한 이모 부부가 조카에게 개 의 대변을 먹게 하는 등 엽기적인 학대 행위가 촬영된 동영상이 공개됐다. 8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 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수사를 담당한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 검사는 법정에서 이모 A(34·무속인)씨 와 이모부 B(33·국악인)씨가 조카 C(10) 양을 학대하면서 직접 촬영한 동 영상 13건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지난 1월16일부터 C양 사망 당일인 2월8일까지의 학대 장면이 고스 란히 담겼다. 아이가 학대 당한 모습을 확인한 방청객들은 탄식을 쏟아냈고, B 씨 부부를 사형시키라는 고성도 터져나 왔다. 개 대변 먹으라 지시하고 "장난해? 삼켜"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A씨 부부의 학대 행위가 담긴 영상을 재생하면서 주요 혐 의를 설명했다. 검찰이 공개한 첫 번째 동영상은 1월16 일 오후 4시께 촬영된 것으로, 어깨와 허 벅지 부분에 새파랗게 멍이 든 C양이 알 몸상태로 욕실 바닥에서 빨래하는 모습 이 담겼다. 검찰은 이 같은 행위가 정서 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A씨 부부는 이튿날인 17일과 20일 불이 꺼진 거실에서 역시 알몸상태의 C양에 게 양손을 들고 벌을 서도록 했다. A씨 는 C양에게 "높게 안올려"라고 말하며 질책하기도 했다. 특히 1월20일 오후 1시26분께 촬영한 동영상에는 A씨가 C양을 대형 비닐봉 지 안에 들어가게 한 뒤 그 안에 있던 개 의 대변을 먹도록 강요하는 충격적인 장

▲10살 조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이모(왼쪽)와 이모부

면이 담겼다. A씨는 C양에게 "입에 쏙"이라고 말하며 개의 대변을 먹으라고 지시하고, C양이 대변을 입에 넣자 "장난해? 삼켜"라고 강요했다. 시간이 갈수록 학대의 강도는 강해졌다. 1월24일 동영상 속 알몸상태의 C양은 걷기 불편한 것처럼 뒤뚱거리고, 욕실 안 비닐봉지를 정리하면서 허리를 숙이 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하루 뒤 촬영된 사진에서 C양은 두 눈을 아예 뜰 수 없을 정도로 눈이 부어 있다. 검찰은 A씨 부부가 C양에게 폭력을 가 한 결과로 보이나 인과관계가 드러나지 않아 공소사실에는 포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망 직전인 2월7일 오전 6시10분께 C 양은 무릎을 꿇고 양손을 드는 벌을 받 던 중 왼팔을 들지 못했다. 검찰은 늑골 이 부러진 C양이 팔을 제대로 들지 못해 오른손으로 왼손을 잡아 드는 식으로 버 텨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부부는 학대로 만신창이 가 된 C양

에게 "팔 똑바로 들어"라고 소리치고, 이 후에는 국민체조를 시키기도 했다. 사망 당일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이미 C양의 건강은 크게 악화한 것으로 추정 된다. C양은 2월8일 오전 9시30분 양손 을 드는 벌을 서는 과정에서 왼팔을 아 예 들지 못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A씨가 "이모부 쪽 으로 와 봐"라고 말하자 C양이 힘겹게 방향을 트는 장면이 나왔다. 2분 뒤에는 C양이 거실에서 몇 걸음을 떼지 못하고 반려견집 울타리 쪽으로 넘어지는 모습 도 포착됐다. A씨 부부는 이후 C양을 욕실로 끌고갔 다. 이들 부부는 C양의 발을 빨랫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머리를 물 이 담긴 욕조에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 다가 빼는 등 물고문을 연상시키는 학대 행위로 결국 C양을 숨지게 했다. "사형시켜라" 분노…친모는 합의서 제출

막 부분의 C양은 거의 죽을 만큼 구타를 당한 상황에서 물고문 행위를 몇 차례 당한 뒤 사망하는데, 이런 점에 미뤄보 면 병원에 갔더라도 소생 가능성이 낮았 을 것'이라고 소견을 냈다"고 말했다. A씨 부부는 C양을 학대하는 장면을 여 러차례에 걸쳐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 했다. A씨는 촬영 이유에 대해 "친모에 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진술했으나, 실 제로 친모에게 전달한 동영상은 거의 없 고, 사진만 일부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 다. C양에 대한 학대 행위가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쏟아졌 고,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리는 방청객도 있었다. 일부 방청객들 은 공판이 끝난 뒤 피고인들을 향해 "사 형시켜라"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한편, C양의 친모는 지난달 31일 법원에 합의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친모 또한 이 사건 피의자여서 합의 여부가 양형에 고려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검찰은 C양 친모를 아동복지법 위반(방 임) 등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기소 후 에는 이 재판에 병합될 가능성이 커, 같 은 사건 피고인 간 이뤄진 합의는 별다 른 의미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 다. 숨진 C양의 친부는 A씨와 B씨를 엄벌에 처해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친부는 C양 친모와 이혼한 상태로, C양 이 이모 부부에게 맡겨져 학대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8일 열릴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검찰은 "이 사건 감정인은 '동영상 마지

"실종자 찾습니다" 사진·신상정보 담은 문자 송출 9일부터 시행…실종자 발견 가능성 높은 지역 중심으로 송출

▲실종경보문자 예시(위)와 실종아동 정보가 담긴 연결 화면 ⓒ경찰청

경찰청은 9일부터 실종사건 발생 시 실 종아동 등의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 지로 전송하는 ‘실종경보 문자’ 제도 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실종경보 문자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 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 등 실종 자가 발하면 나이·인상착의 등 신상정 보와 발견에 필요한 정보를 송출할 예정 이다. 연결 화면에서는 실종자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정보 공개 및 송출 여부 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뒤 이루어진다. 송출 범위는 실종아동 등이 발견될 가능 성이 크다고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발견 시에는 발견 사실을 알리는 문

자가 전송된다. 다만 남용을 방지하기 위 해 송출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까 지로 제한하고 동일 대상자에 대해 같은 지역 내 1회 발송을 원칙으로 한다. 최근 실종아동 등 신고 접수 건수는 감소 하는 추세로 평균 발견율도 100%에 가 깝다. 올해 1~4월 접수된 실종아동 등 신 고 건수는 1만 2031건으로, 이 가운데 1 만 2010건(99.8%)이 발견됐다. 실종자가 발생할 경우 실종 초기에 발견 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견 가능성이 낮아진다. 특히 실종자 탐 색에는 목격자 증언이 큰 단서가 된다.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 빠르게 특정 지역

을 중심으로 발송되는 실종경보 문자를 통한 초기 국민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자체 문자 발송 시스템 구축 등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실종경보 문 자 제도의 시행을 통해 단 한 명의 실종 아동 등도 빠짐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실 종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부탁드 린다”고 강조했다. 김서현 기자


A34

The Korean Herald 11st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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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논란 19비행단, 피해 여군 '성희롱' 의혹 군 인권센터, 19비행단 경찰대 관련 추가 폭로 여군 숙소에 침입해 불법촬영을 한 사건 이 벌어진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비)에서 사건 수사를 맡은 군 경찰대 가 가해자를 옹호하고, 도리어 피해자를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 는 기자회견을 열고 “19비 군사경찰대 가 가해자인 A 하사로부터 압수한 불법 촬영물을 보면서 피해자 조사를 하고, 피해자를 성희롱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 졌다”고 밝혔다. A 하사는 지난달 초 여군 숙소에 침입해 불법촬영을 하려다 발각돼 현행범으로 적발됐다. 사건 수사를 맡은 군 경찰대 는 A 하사의 USB와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여군들의 속옷이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다량의 촬영물을 발견했다고 밝 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여군과 민간인을 포함해 5~10명인 것으로 알려 졌다. 상담소 측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A 하 사 사건을 수사 중인 군 경찰대 소속 19 비 수사계장(준위)은 불법촬영 피해자 조사를 하면서 “가해자가 널 많이 좋아 했다더라, 많이 좋아해서 그랬나 보다,

▲6월8일 김숙경 군인권센터 부설 군 성폭력상담소장이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군 제19전투 비행단 불법촬영 사건과 관련해 추가 제보를 하고 있다.

호의였겠지” 등의 말을 했다고 전해졌 다. 또 “그런 놈이랑 놀지 말고 차라리 나랑 놀지 그랬냐. 얼굴은 내가 더 괜찮 지 않냐”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나아가 A 하사를 옹호하며 사건을 축 소·은폐하려는 정황도 드러났다. 수사 계장이 A 하사를 지칭하며 “걔도 불쌍

한 애”, “가해자도 인권이 있다”라는 식으로 옹호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피해 자들이 추가 피해 사실을 밝힐 때도 “ 얘 죽이려는 거냐”라며 오히려 피해자 들에 협박성 발언을 한 의혹도 제기됐 다. 또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들이 여군 숙소 내 몰래카메라 탐지를 요구했지만,

해당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기 전까지 묵 살했다고 상담소는 전했다. 군 경찰대의 미흡한 사건 대처도 문제시 되고 있다. 상담소에 따르면, A 하사는 지난해에도 여군을 대상으로 영내에서 유사한 범죄행위를 하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당시에도 피해자가 군 경찰대에 주의 조치 처분을 요구했지만, 경찰대에 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으면서 사 건이 무마됐다고 한다. 김숙경 상담소장은 “당시 군 경찰대가 매뉴얼에 따라 제대로만 조치해도 지금 의 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사건 수사는 이미 신뢰를 잃은 공 군 중앙수사대가 아닌 국방부조사본부 에서 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서 “19비 군 경찰대 수사 관계자들을 수사 업무에서 바로 배제하고, 추가 수 사를 통해 책임 여부를 가려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 하사 사건은 현재 공군본부 중앙수사 대가 맡고 있고, A 하사는 지난 4일 구속 됐다. 서지민 기자

'가짜 백신 사기' 논란 사과한 권영진 대구시장 “화이자 백신 3000만 명분을 3주 안에 공급” 근거 없는 내용 밝히며 혼란 자초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화이자 백신 도 입 추진 논란에 대해 “저의 신중치 못 한 언행으로 인해 대구의 이미지가 실추 되고, 코로나19로 고통받고 계신 시민들 에게 깊은 상처와 큰 실망감을 드렸다” 고 사과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 브리 핑룸에서 “‘가짜 백신 사기 사건’ 논 란으로 비화된 원인을 제공한 것은 바로 저의 불찰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달 31일 ‘민관합동 담화 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자체 차원 의 백신 구매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 문에 정부가 검토 중인 사안을 성급하게 언급하는 등 정치적 논란을 초래했다. 권 시장은 “이번 일로 대구시와 ‘메디 시티대구협의회’의 예산이 집행된 사 실은 없다”며 “올해 초 ‘메디시티대 구협의회’가 백신 도입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을 때 한번 알아봐달라고 했고, 4 월28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독 일에서 백신을 도입할 수 있으니 대구시 차원에서 구매의향서를 보내자고 제안 했을 때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지 않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했다”고 해 명했다. 이어 “복지부와 협의 이후 구매의향서

▲'화이자 백신 도입' 해프닝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를 보내는 것까지는 대구시가 하도록 협 의했다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전 언을 듣고 사실관계 확인이나 추가 협의 도 없이 대구시장인 제 명의의 구매의향 서를 보내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는 화이자 백신 3000만 명 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 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대구시의사회와 의료기관 모 임인 메디시티협의회 등은 화이자 백신

공동 개발사인 독일 바이오엔테크를 통 해 국내 백신 공급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3 일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제안한 백신 구매 건은 공식 유통경로가 아니며, 진위가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백 신 도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권 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의료계에 깊 이 사과드린다. 아울러 백신 구매를 위 해 애쓰시는 정부의 관계 공무원들에게 혼선을 드린 점과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심려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이번 논란의 모든 잘못은 대구시장 인 저에게 있다”며 “저에 대한 질책은 달게 받겠다. 대구시민들과 지역 의료계 에 대한 비난은 멈추어 주실 것을 간곡 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권 시장의 사과 발표에 40대 대구시민 K 씨는 “아무리 급하고 시민들을 위한다 고 해도 조금만 더 신중하게 검토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심충현 기자



A36

The Korean Herald 11st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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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피해자 "초호화 변호인단 꾸려놓고 사과?…역겹다" 피해자 A씨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극심한 고통 호소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건의 피해자가 입장문을 통해 “초호화 변호인들을 꾸려놓고 어떻게 그 렇게도 성의 없는 사과를 할 수 있는지, 그 오만한 태도가 너무나 역겹고 화가 난다” 며 분노를 표출했다. 피해자는 합의는 없 을 것이라며 재판부에 오 전 시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피해자 A씨는 8일 오전 열린 오 전 시장의 결심공판을 앞두고 오거돈성폭력사건공 동대책위원회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A씨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지난 해 4월7일 오거돈 때문에 모든 생활이 엉 망진창이 됐다”며 “샤워기 틀어놓고 칼 을 쥔 채로 화장실에 혼자 앉아 있다가 잠 이 든 적도 여러 번이다. 해가 떠있을 때는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 불을 다 꺼놓고 살 고, 밤에는 누가 몰래 들어와 저를 죽일 것 같아 온 집안 불을 다 켜놓고 지내다 해 뜨 는 것 보고 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 친구 등 너무 많은 사람 들이 이 일로 마음 아파하고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 사건이 없었다면 이 사람들 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텐데 하고 생각하 다보면 그냥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런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일도 없었을텐데, 숨 쉬는 게 민폐구나 하 는 생각까지 든다”고 호소했다. 또한 “재판을 한달 앞두고 변호사가 오거 돈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해 지난 1년 동안 사과 없이 온갖 2차 가해는 다 해 놓고 갑

자기 보낸 편지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정말로 반성해서 내가 용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편지를 본 이후 내 가 정말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는 걸 깨달

았다”고 오 전 시장의 행보에 분노를 표 출하기도 했다. A씨는 “(오 시장이) 편지를 통해 변상하 겠다고 한다”며 “지난 1년2개월 동안 내 가 겪은 고통을 어떻게 감히 돈으로 산정 하며, 초호화 변호인들을 꾸려놓고 어떻게 그렇게도 성의 없는 사과를 할 수 있는지, 그 오만한 태도가 너무나 역겹고 화가 난 다”고 말했다. 또한 “진정한 반성 없는 합의금은 절대 받을 생각이 없다”고 덧붙 이기도 했다. 끝으로 A씨는 “오거돈의 범죄는 제 인생 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국 민들에게 정치혐오까지 불러일으키게 했 던 사회적 이슈였다”며 “제 2,3의 권력 형 성범죄자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마땅한 선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형을 선고해 줬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 전 시장에 대한 검찰의 구형 이 예정돼 있던 결심공판은 오 전 시장 측 에서 양형 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2주 뒤로 연기됐다.

박선우 기자

특/별/칼/럼

투자와 호주 시장 By Dr Frank Alafaci PhD (President, Australian Business Summit Council Inc.)

투자는 국가 경제 성장과 발전의 주요 원 천이다. 생산 과정에 대한 더 큰 자본 투 입은 노동 생산성과 소득 수준을 높여 GDP의 지속적인 개선에 기여하는 저렴 한 가격, 고품질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유리한 외부 효과를 촉진한다. 그러나 우리의 경제적 성과는 초기에 비 해 GDP 대비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여 국 제 부채 문제를 악화시키고 균형을 왜곡 하면서 생산 자본이 감소하고 있다. 이러 한 변수는 호주 시장이 GDP대비 해외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생산 자본과 노 동력을 개선하여 국제 경쟁력의 침체를 뒤집어 소득 흐름을 국내 소비보다 국가 저축으로 다시 전환해야 함을 나타낸다. 현재 투자의 수준은 호주 기업이 더 높은 생산성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정치 지도 자들의 절실한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개 혁을 필요로하는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인해 시대 착오적 장벽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자연 재해 (가뭄과 홍수)의 해로 운 결과를 상쇄하기 위한 빠르고 효과적 인 운송 방법, 물 공급 제어와 보존 메커 니즘을 포함하여 사회적 시설 간접비뿐 만 아니라 상당한 생산성 유출을 포착하 기 위해 자본 심화 벤처 (생산량을 늘리 는 신기술과 같은)와 현대적인 생산 공장 및 장비에 대한 투자 노력을 자극하여 조

세 시스템, 행정 구조 그리고 규정에 포 함 된 생산 자본에 대한 방해 요소를 제 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부가가치 부문과 기술 향상은 효과적인 산출 결과를 모으기 위해 투입물의 최소 비용 조합을 수용하기 위한 건전한 결정 에 따라 생산성의 극적인 상승으로 이어 질 수 있다. 기업 생산성과 투자에 초점 을 맞추지 않고 엄격하게 규제되는 시장 에서 총 생산 능력을 높이는 것은 국내외 경쟁 압력을 견딜 수 없다. 많은 투자가 해외 주식 자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 에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경제 인프라의 수익이 영토 외 자본 유입 서비스 비용을 초과 하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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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1st Ju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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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도? 운동 전 섭취 조심해야 하는 음식 5가지 운동 전 샐러드 섭취하면 복부 팽만감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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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나 경기 전에 뭘 먹느냐는 운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격렬한 운동 전 적절하지 않은 음식을 먹어 복통 등이 일어나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하기 전에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 5가지를 알아보자. ▲ 샐러드 다채로운 채소와 과일로 이루어져 건강 식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샐러드. 그러나 운동하기 전에 샐러드를 먹는 건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채소에 풍부한 섬유 질이 소화 과정을 느리게 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운동 전 샐러드를 먹으면 운동을 하는 동안 배를 부풀고 가스가 차 불편감 을 줄 수 있다. ▲ 매운 음식이나 양념 경기 전에 매운 음식을 먹은 운동선수들

은 경기 중 속쓰림을 호소하곤 한다. 전 문가들에 따르면 핫소스나 매운 카레, 자 극적이고 양념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운 동전에 피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사탕 풍부한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전 먹 으면 없던 힘도 솟을 것만 같은 사탕. 하 지만 사탕 속의 당분으로 높아진 인슐린 수치는 우리 몸을 ‘에너지 사용 모드’ 가 아닌 ‘에너지 저장’ 모드로 바꿔 운 동에 되려 좋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당분 을 많이 섭취하면 운동 중 복통이나 근육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 다. ▲ 튀긴 음식 고지방 식품인 튀긴 음식은 소화되는데 도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위장에 부담

을 준다. 운동 전 이런 음식을 먹으면 장 기가 짓눌리는 느낌이 들거나 동작이 둔 해질 수 있다. 또한 지방은 위장과 식도 사이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운동 중 속을 쓰리게 만들 수 있다. ▲ 크림이 많이 들어간 음식 크림이 많은 든 음식이나 소스를 운동 전 먹으면 복부 팽만감이나 속쓰림 등이 유 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고지 방식을 섭취하면 근육을 쓰기 위해 사용 되야 할 에너지가 음식 소화에 쏠리게돼 운동 중 몸을 처지게 할 수 있다.

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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