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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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싱가포르 '트래블버블' 빠르면 7월부터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 호주 정부가 올해 7월까지 싱가포르-뉴질랜 드와 3자간 ‘비격리 여행권역(travel bubble)’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시드니모닝헤럴드와 디에이지는 14일 호주 정부가 싱가포르와 올해 7월까지 ‘비격리여 행권역’ 시행을 협상하고 있으며 해외에 있 는 호주인들이 싱가포르에서 격리를 마치고 호주를 돌아올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이러한 ‘트래블버블’이 성사 되면 싱가포르인과 호주인은 상호간 14일 격 리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비격리여행권역’에 대해 따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나인계열 매체 보도 이후 댄 티헌 무역관광장관은 싱가포르와 이 같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 다. 티헌 장관은 보도가 나온 후 “앞으로 몇 달 안에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며 싱가포르 와 트래블버블을 검토하면서 이것이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5일 채널 나인 투데이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피지와 같은 다른 태평양 국가도 비격리 여행 조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가간 코로나바이러 스 백신 여권, 특히 입국시 운영과 관리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올해 중순까지 무엇인가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낙관적”이라고 덧붙였 다.
▲댄 티헌 무역·관광 장관은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4일 티헌 장관이 호주관광청 회의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 댄 티헌 장관 트위터
호주는 지난해 전반기부터 뉴질랜드와 ‘비 격리여행권역’을 논의해 왔지만 1년 가까이 양방향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뉴질 랜드인은 호주 대부분 지역으로 격리 없이 자 유롭게 여행할 수 있지만, 뉴질랜드를 방문하 는 호주인은 2주간 격리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뉴질랜드와 제대로 된 ‘비격리여행권역’이 실시되지 않고 있 는 가운데 7월부터 싱가포르와 여행이 자유로 워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다. 현재 싱가포르는 호주에서 오는 여행자의 입 국을 허가하고 있으며 지금 호주인이 싱가포 르로 여행갈 수 없는 이유는 호주정부가 해외 여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싱가포
르는 호주, 뉴질랜드, 중국, 대만, 브루나이 등5 개국 출발 여행자에 대해 Air Travel Pass (항공 여행허가증) 제도를 실시해 입국을 허가하고 있다. ‘Air Travel Pass’는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7 일-30일 이전에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며 여행보험 가입과 도착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2일간 격리할 수 있는 숙박시설 예약 이 의무이다. 도착 후 받는 PCR 검사는 여행 자가 부담해야 하며 싱가포르내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모두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또한 여행 전문지 트래블러는 무엇보다 해외 여행의 전제조건이 백신접종이기 때문에 올
해 중순까지 ‘비격리 여행권역’이 실시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 계획대로 백 신접종이 진행 되더라도 7월까지 접종이 완료 되는 호주인은 50세 이상과 핵심 및 고위험 노 동자가 된다. 따라서 정부 계획대로 백신 접종 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50세 미만 호주인은 7월부터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특히 7월까지 뉴질랜드가 포함된 ‘비격리 여 행권역’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 는다. 뉴질랜드 코로나19 상황은 호주와 거의 비슷하지만 뉴질랜드 정부는 형제국과 다름 없는 호주에 대해서도 국경 빗장을 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간혹 발생하고 있지만 국지적이며, 뉴질랜드 상황도 마찬가 지이다. 현 시점과 7월까지 변화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이지만 10월 말까지 호주 정부 목표는 호주인 전체의 1회 접종 완료로, 화이 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필요한 2회 접종 완료가 아니다. 한편 싱가포르는 한국, 독일, 말레이시아, 일 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와 필수 사 업 및 공무용 ‘신속통로제도(Reciprocal Green Lane, RGL)를 운영하고 있었으나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한국, 독일, 말 레이시아와 RGL을 2월 1일부터 중단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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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 호주·한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속 다음 주부터 GP 진료소에서 70세 이상 주민 을 비롯 1b 단계 백신 접종이 실행될 예정인 가운데 호주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 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호주인 중 우선그룹에 대한 다음 단계 접종의 일환으로 3월 22일부터 GP가 백신접 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4월 말까지 코로나 19 백신 접종 참여 GP 진료소는 4000곳이 넘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사회 약 국도 백신 접종에 참여한다. 그렉 헌트 보건부 장관은 “1b 단계에 호주인 600만명이 있지만 모든 사람이 즉시 백신 접 종을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b 단계에는 70세 이상 주민, 첫단계에 포함 되지 않은 일반 보건의료진, 55세 초과 원주 민, 특정 기저질환이 있는 성인과 장애자, 국 방·경찰·소방·응급·육가공 포함 핵심 및 고위험 노동자가 포함된다. 1b 단계 접종을 위해 호주 전역에서 GP 진료 소 1100곳이 첫회분 백신을 받았으며 지역별 로는 NSW 338개소, 빅토리아 285개소, 퀸즈 랜드 247개소, 서호주 87개소, 남호주 84개소, 태주매니아 36개소, ACT 18개소, NT 10개소 등이다.
사이트 ‘COVID-19 Vaccine Eligibility Checker’에서 백신 접종 대상인지 확인한다. ·메디케어에 내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한다. ·1b 단계에 속하는 경우 백신접종 예약을 클 릭한다. ·거주 지역을 입력하면 백신 접종 진료소 목 록을 볼 수있다. 접종자격 확인: covid-vaccine.healthdirect. gov.au/eligibility ·스트라스필드의 경우 대부분 전화예약만 가능하다. 정부는 초기 3월 말까지 호주인 400만명이 1 차 백신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계획했다. 그러나 16일까지 백신접종 최우선 단계 대상 자 중 노인요양시설 거주자, 방역근로자와 일 선 보건의료진 백신 접종자는 총 20만명이다. 안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대표는 정부가 과도 하게 약속하고 실행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스콧 모리슨 총리는 10월 말까지 호주 인 전체가 최소한 1차 백신 접종한다는 당초 목표를 지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멜번 CSL 공장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곧 배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방법 ·연방정부 코로나19 백신접종 자격 확인웹
TGA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할 이유 없어
한편 오스트리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색전증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 어 유럽에서 이 백신 사용을 중단하거나 연기 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존 스커릿 TGA 청장은 유럽 국가가 지나친 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커릿 겸임교수는 전세 계 의약안전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지만 호주에서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조처를 정당 화할 정도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스커릿 겸임교수는 17일 나인네트워크와 인 터뷰에서 “이번과 같이 의료상황이 있을 때 마다 백신접종 사업을 중단하면, 백신접종 프 로그램 자체가 없게 될 것”이라며 “공공의 신뢰에 흠집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 안전하며 혈전색전증은 전체 인구 중 발생 율을 대체적으로 반영한다고 보고 있다. 스커릿 청장은 백신이 이전에 혈전색전증이 나 심정맥혈전증(DVT)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위험을 가중시킨다고 볼 이유는 없다고 덧붙 였다. “사실 예를 들어 심장마비나 DVT나 다른 혈액응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혈 액희석제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어떤 위험에도 잘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사람 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유사한 혈 전색전증 증상이 나타났으며 특정 한 지역에
국한되어 중복되어 나타나, 오스트리아 당국 이 특이 이상징후라고 여기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접국가에서도 유사 한 조처를 취하면서 접종 중단이나 연기 국가 가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 백신과 혈전색전증의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국가는 없 다. 한국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에 따르면 예방 차원에서 한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중단시키자, 인접 국가에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조사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유사하 게 특정 백신, 특정 배치의 접종을 일시 보 류·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한국에는 유럽에서 혈전색전증이 신고 된 일련번호 백신이 수입된 바가 없으며, 13 일까지 접종자 58만여 명 중 백신접종 후 혈 전색전증 등 유사한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 례는 없다. 한국 중대본은 유럽의약품청의 회 의 결과와 새로운 정보를 면밀히 검토해 후속 조치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350만 회 이상 예방접종이 진행되었지 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인구는 약 260만 명이 넘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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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랜드로 몰려드는 할리우스 스타
코로나19 확진자 검사한 의사 확진
퀸즈랜드, 사상 최대 영화산업 번성기
호텔그랜드챈슬러 또 봉쇄·호텔내 감염 여부
할리우드 A급 스타와 대형 영화 프로젝트 가 코로나 19 안전지대로 부상한 퀸즐랜드 를 찾으면서 퀸즐랜드가 사상 최대 영화산 업 번성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퀸즈랜드는 국제 및 국내 프로덕션 39건을 확보해 지역경제 기여 가 치는 4억 3,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 정된다. 카일리 머니치 퀸즐랜드 영화공사(Screen Australia) 대표는 “이렇게 많은 프로젝트 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것은 정말 들어본 일이 없다”며 “퀸즐랜드 남동부 뿐 아니 라 주 전체에 고르게 퍼져 있어서” 더 좋 은 일이라고 말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의 엘비스 전기 영화가 촬영되는 골드코스트는 멤피스 시내로 변 모했고 윗트선데이즈는 줄리아 로버츠와 조지 클루니가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Ticket to Paradise’에서 발리를 대신한 다. 퀸즈내드 오지 클론커리(Cloncurry)에서는 호주판 정글의 법칙 ‘Australian Survivors’가 제작된다. 이번 달에는 태국 동굴에 갇혔다 구조된 유소년 축구단의 이야기를 영화화해 론 하 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Thirteen
Lives’ 촬영이 시작된다. 머니치 대표는 이번 영화붐이 일자리 5,5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 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퀸즐랜드 영화붐을 가져온 데는 재정적 유 인도 있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올 회계연 도 영화제작 유치에 3,500만 달러를 지출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방정부도 호주에 해외 프로덕션을 유치하는데 추가 4억 달 러를 약속했다. 인기 어린이 TV 쇼 ‘The Bureau of Magical Things’는 지난해 코로나 19 대 유행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골드코스 트 촬영이 중단됐다. 그러나 3개월 후 프로 덕션 팀이 시즌 2 제작을 준비하면서, 출연 진과 제작진이 모두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퀸즐랜드에 초대형 제작이 몰려들면서 지 역 영화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도 생겼 다. ‘Ticket to Paradise’ 제작진에 참여 하기를 원하는 영화제작 관련자는 원하는 역할을 이메일 제목란에 기재해 이력서와 함께 Tickettoparadisecrew@gmail.com 지 원할 수 있다.
박은진 기자
▲소냐 베넷 퀸즈랜드 부수석보건관이 확진 의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밀접 접촉자 3명이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 다.
브리즈번 프린세스 알렉산드라 병원(PAH) 의사가 12일 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17일까지 해당 의사와 연관된 지역사회 감 염 확진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12일 확진된 PAH 의사는 10일 울룽가바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2명을 검사한 후 12일 확진됐다. 확진 의사의 밀접 접촉자 3명은 15일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PAH 병 원 직원 61명과 환자 7명이 확진 의사의
잠재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어 검사를 받은 상태이다. 또한 보건당국이 14일 호텔격리 중 확진된 해외 입국자가 격리 중 감염되었는지 여부 를 조사하기 위해 브리즈번 호텔 그랜드 챈슬러도 봉쇄됐다. ▶A08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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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6면에서 이어받음 14일 보고된 확진자는 과거에 확진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17일까지 지역사 회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호텔 격리 중 확진자만 보고되고 있다. 소냐 베넷 퀸즈랜드 부수석보건관은 역학조사가 기본적으로 완료되었으며 의사가 11일 방문한 장소 4곳에서 접 촉자 238을 추적했다고 발표했다.베넷 부수석보건관은 “가장 안심이 되는 것은,해당 장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의사와 같이 보냈던… 밀접 접촉자 3명 이 … 검사 결과 음성이었다”고 밝혔 다. 확진 의사는 필요에 따라 이동 근무했 기 때문에 이 의사와 접촉한 병원 근무 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가 접촉했던 환자 2명은 모두 영국 변이가 있었지만 퀸즈랜드 보건부는 15일 의사는 영국변이가 없다고 확인 했다. 베넷 부수석보건관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서 바이러스가 충분히 많지 않아서 연관성을 충분히 확인하 지는 못했지만” 부분적 서열분석에 따르면 “보건의료진(의사)과 검사한 환자 중 한명 간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 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12일 확진 의사는 PAH 병원 입원 여부 를 결정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2 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대면 대화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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눴다. 이베트 다스 주보건부 장관은 “ 이 의사가 정기적으로 검역 병동에서 근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확진 의 사는 10일 오전 2시 30분경 호출을 받 고 호텔 격리 중 증상을 보이는 해외 귀 국자 2명을 검사했다. 또한 14일 발표한 확진자에 대한 전체 적인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이 또한 이 확진자가 첫번째 확진자와 연관되 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다”고 밝혔다. 환자 2명은 귀국 중 같은 구역 을 통해 이동했으며 14일 발표된 확진 자는 격리 해제 전 실시하는 12일째 검 사에서 확진되었으며 모두 증상이 있 었다. 베넷 부수석보건관은 14일 확진된 환 자가 감염된 경로를 설명하는데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호텔 내 전파” 여부를 배제하기 위해 조사 중 이라고 설명했다. 환자 2명은 호텔그랜 드챈슬러에서 같은 충에 묵었으며 격 리 기간이 겹친다. 호텔그랜드챈슬러는 1월 초 호텔 청소 원이 감염되면서 3일간 봉쇄된 경험이 있다. 베넷 부수석보건관은 “당국이 이 사건의 맥락을 더 잘 이해할 때까 지” 이 호텔을 다시 “봉쇄해, 더 이상 숙박객을 받지 않으며 다음 72시간 동 안 귀국 여행객을 내보내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당국이 최대 한 주의하는 차원에서 조처를 취하고
있으며 1월 초 집단감염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퀸즈랜드 보건당국은 의사 확진으로 13일부터 광역 브리즈번 지역내 병원, 거주노인요양시설, 장애 숙박서비스와 교정시설에 대한 비필수적 방문을 중 단시켰다. 보건당국은 13일부터 72시 간 봉쇄를 발표했다가 16일 72시간 다 시 연장했다 광역 브리즈번에는 브리즈번시, 입스위 치시, 로건시, 모어튼베이지구, 레드랜 드시가 포함된다. 또한 광역브리즈번내 이러한 시설을 방문하는 사람은 직원 을 포함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 다. 임종을 지키기 위한 방문은 계속 허 용된다. PPE 부적절 의혹 강력 부인 퀸즈랜드 보건부는 의사가 개인보호장 구(PPE)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확인된 방역 위반은 없었다고 밝혔다. 베넷 부 수석보건관은 “퀸즈랜드내 모든 병원 은 국가 지침을 따르고 있으며 코로나 와 관련하여 국가 지침은 계속 개정되 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벳 다스 보건장관도 PPE가 부적절하 다는 호주의사협회의 주장을 "전적으 로 반박”하며 퀸즈랜드 보건 당국이 국가 지침과 표준을 준수한다고 강조 했다. 다스 장관은 "의사가 적절한
PPE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보고를 받 았지만 이번 “감염이 어떻게 일어났 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할 것”이 라고 밝혔다. 다스 장관은 “추측을 하 거나 비난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촉구했다. 다스 장관은 "이 의사가 첫 번째 예방 접종이나 두 번째 예방접종을 받았다 하더라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것이 라고 보장되지는 않는다”며 대신 “ICU나 인공호흡기를 달게 되거나 만 성적인 질병을 갖게되지 않는 것을 보 장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코로나 병동에서 매일 일하 는 모든 의사와 간호사에게 백신을 제 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 했다. 한편 55일간 국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 은 NSW주에서는 13일 밤 시드니 격리 호텔 두 곳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 확 진됐다. 17일에는 경비가 근무하던 소 피텔 웬트워스 호텔에서 격리 중이던 해외 귀국자가 확진되었으며 NSW주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가 격리 중 감염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다른 지역에 서는 17일까지 추가 국내 감염자가 발 생하지 않고 있다.
박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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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관광 온라인 토크쇼 'The South Korea Friendship Series' 개최 호주 유명인들이 이야기하는 한국여행의 매력은?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이인 숙)는 한국과 호주 간 수교 60주년의 해 를 기념하여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1회, 한국관광 온라인 토크쇼 ‘The South Korea Friendship Series’ 행사를 개최한 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호주 유명인이 출연해 TV쇼 진행자 Edwina Bartholomew와 함께 한국여행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3월30일 화요일 저녁 6시(AEDT 기준) 개 최되는 첫 번째 행사에서는 전(前) 호주 국가대표 스키선수이자 금메달리스트 리 디아 라실라(Lydia Lassila)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했던 여 행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겨 울풍경과 스키관광지로서 한국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4월 행사에서는 한국계 호주 인기가수 임다미(Dami Im) 이 출연하여 노래 공연와 함께 한국여행 이야기를 풀어내고, 5월에는 소셜 인플루 언서가 한국의 카페, 웰니스 관광지 등 트 렌디한 한국관광지들을 소개한다. 토크쇼를 관람한 참가자 대상으로 추첨 을 통하여 한국여행정보 책자 및 기념품 이 가득 든 서프라이즈 선물박스를 제공
하는 ‘Unbox Your Colourful Korea’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선물박스 당첨 인원은 각 행사별 60명이며, 이 박스 중 하나에는 2022년도에 사용가능한 호주~ 한국 간 왕복항공권이 포함되어 있다. 이인숙 지사장은 “해외여행 재개 이후 호주인들이 해외여행 첫 목적지로서 한 국을 선택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금년도 한호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여행을 홍보 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번 토크쇼에 이어 6월에는 시드니 Westfield Bondi Junction 쇼핑몰에서 한 국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라며, “ 호주 교민분들도 한국관광공사에서 개최 하는 호주 현지 행사에 관심을 가져주시 기를 바라며, 하늘길이 열린 후 고국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국여행에 대한 정 보를 얻는 기회로 활용하시기를 희망한 다.”고 덧붙였다. ‘The South Korea Friendship Series’ 행 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페이스북(www.facebook. com/See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한국관광 온라인 토크쇼 행사 이미지.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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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3대로 이어지는 40년 전통 동방식품 전통과 트렌드를 다 잡는 떡문화 탄생 기대 동방식품 문을 열고 들어서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진동한다. 고소한 냄새가 3 대를 이어온 전통을 말해주듯이 진하고 깊다. 지난 1983년에 호주 시드니에 방앗간을 연 후 39년째 떡을 만들고 있는 동방식 품. 70년대 초반, 이른바 ‘구포’라 불 리는 1세대 이민자로 호주 동포사회의 산증인이기도 한 1대 박창욱 대표는 집 뒷마당에 기계를 들여놓고 가내 업으로 방앗간을 시작하여 지금은 1,500스퀘어 미터의 부지를 가진 공장의 규모로 사 업체를 성장시켰다. 처음 동방식품이 탄생한 곳은 벨모아 라켐바 스트리트 65번지이다. 뒷마당을 사용하기 위해 집을 세 채까지 늘려가 던, ‘뒷마당 떡집’이 어엿한 공장이 될 때까지 단 하루도 문을 닫은 적이 없 이 주7일, 1년 365일, 주말에는 새벽 3 시부터, 보통 때도 오전 대 여섯 시만 되 면 방앗간 기계를 돌려 시드니 전 지역 에 식품점뿐 아니라 퍼스, 아들레이드, 케언스에까지 떡을 실어 날랐다. 동방식품은 중국 커뮤니티로 가래떡을 처음 납품한 곳으로 시드니 내에 상해 사람들에게 동방식품 가래떡은 ‘빨간 색 봉투’로 통한다. “빨간색 이미지 가 들어 있는 동방식품 떡이 제일 맛있 다”라는 의미로 그렇게 말한단다. 50대 장년이었던 1대 박창욱 대표가 80 노인이 될 때까지 사업은 큰 기복 없이 순탄했다. 방앗간 일은 동포사회가 커 지는 속도대로 쭉쭉 자라 갔다. 요즘 말 로 하자면 ‘아이템을 잘 잡은’ 것이 다. 하지만 유언비어라 할지, 이런저런 음 해성 말들로 인해 맘고생도 했다. ‘순 쌀로만 만들었는데 이렇게 쫄깃할 수 있냐, 분명 다른 뭘 섞었을 것이라는 둥, 조미료를 탄다는 둥, 쑥떡에다가 시금 치를 넣는 것 아니냐며 호주에서 어떻 게 그 많은 쑥을 구할 수 있느냐는 둥 해 괴한 소리가 들리곤 했다.
▲동방식품 제품들 사진.
▲동방식품 운영진들.
사람 입에 들어가는 것을 취급하다 보 니 음해와 모함에 시달리고 공연한 해 코지를 당할 때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이다. 그러나 “우리 집 세 딸은 동방 떡만 먹 고 자랐다”라거나 “동방 떡이 아니면 안 먹는다”는 손님들의 덕담을 들을
때면 보람도 크다. 26년 동안 연중무휴 쉴 틈 없이 달려온 1대 박창욱대표와 부인은 2008년부터 일선에서 물러나셨고 큰아들인 박종화 대표가 사업을 물려받아 경영해왔다.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 호주에 온 큰 아 들 박종화 대표는 아버님이 처음 동방
▲동방식품 내부모습.
식품을 문 연 이래 줄곧 방앗간 일을 도 우며 39년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 2대 박종화 대표는 근 40년을 방앗간 기 계가 돌아가듯 쉬지 않고 달려왔으며 이제 3대에 걸쳐, 동방식품에 명성을 다 시 한번 빛내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하 겠다고 다짐하며, 그의 얼굴에는 지난 40년 세월의 노하우와 명맥을 이어나가 겠다는 자신감으로 가득찼다. "3대 전통을 이어갈 대표와 함께 새로운 모델을 접목해서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 는 떡 문화를 만들고 싶다" 라고 했다. 2대 박종화 대표도 기존의 떡보다 기술 적인 면이나 모든 면에서 한 층 업그레 이드된 품질로 승부할 것으로 기대한 다. 40년의 전통을 이어온 동방식품을 앞으 로 개혁·경영한다는 게 많은 책임감이 따르고 부담도 되지만 지금까지 미뤄왔 던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을 시작 하고 이를 통해 동방식품 떡을 널리 알 리고, 또한 한국의 떡 트렌드에 맞춰 맞 춤형 디자인 라이스 케이크이나 웨딩 케이크 제작, 작은 떡 카페를 시드니 나 아가 호주 곳곳에 열고 싶다며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다. 현재 K-Food 열풍에 힘입어 호주에 있는 중국 등 아시안인 들 나아가 호주 현지인들에게 떡을 널 리 알리는 게 목표이다. 동방식품이란 이름이 새겨진 네대의 밴 은 오늘도 시내 구석구석을 누빈다. 호 주 땅에 우리의 입맛을 지켜가며 주류 사회에까지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 해 시드니의 새벽을 깨워왔던 박종화 대표와 함께 제 3대 대표는 그가 펼쳐가 는 전통과 새로운 트렌드를 어떻게 접 목해 나갈지 그 새로운 내일을 함께 지 켜보는 일 또한 어쩌면 보람된 일 가운 데 하나인 거 같다.
한국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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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파크 '한반도 평화기원' 물결 골드코스트, 캔버라,퍼스 에도 울려 퍼진 동포들의 한마음 가을 날씨가 완연한 시드니 올림픽 파 크 하늘아래 한반도 지도가 펼쳐졌다. 한반도 평화기원 한마음 동포 걷기대 회에 참가한 50명의 동포들이 손에 손 을 잡고 한반도 지도를 그렸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재호주 대한체 육회의 후원으로 개최한 한반도평화기
▲한반도 평화기원 행사에서 한국지도를 표현하는 모습.
▲한반도 평화기원 행사에서.
원 한마음 걷기대회가 13일 2000년 시 드니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파크에 서 열렸다. 코비드 19로 50명의 제한된 동포들이 참석했으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는 21년전 시드니 올 림픽 입장식에서 공동입장한 남북 선 수단의 한반도 평화기원 외침과 다를 바 없었다. 이날 행사에서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 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21년전 올림픽에서 공동입장한 남북선수단이
한마음 한 뜻으로 외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열기가 오늘 이 자리에서 되살 아 나도록 동포 모두가 한마음이 되 자”고 강조했다. 홍상우 총영사는 “민주평통 호주협의 회가 아.태지역회의와 손잡고 시드니 올림픽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사진전을 갖는 등 한반도 평화의 불쏘시개 역할 을 해 왔으며 오늘 이 행사도 한반도 평화기원 동포들의 마음을 담은 것” 이라고 밝혔다.
이숙진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부의장 은 “2010년 이 곳에서 열렸던 14기 민 주평통 호주협의회의 한마음 걷기대회 에서의 통일열기가 11년이 지난 오늘 재현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포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자”고 말 했다. 신필립 재호주 대한체육회장은 격려사 에서 “재호 체육인들이 한반도 평화 조성 동포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1기 장학생으로 선정된 챌턴햄 여고 12학년 이채은 양 은 ‘통일을 향해 뻗어 나가는 호주 차 세대의 날개 짓’제목의 통일주제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기념식에 이 어 공원일대에서 호주국기와 태극기를 들고 겯기 행진을 했다. 한편 퀸즈랜드, 남서호주, 캔버라에서 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남서부분회 주최로 같은 날 한반도 평화기원 한마 음 걷기대회가 열렸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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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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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가능성 오는 7월23일 올림픽 개최 강행…日 여론은 “올림픽 취소·무관중 개최”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2020 도쿄올 림픽·패럴림픽’(도쿄올림픽)이 무관 중으로 열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당장 오는 25일 올림픽 출정을 알 리는 성화 봉송 출발 행사를 일반 관중 없이 진행키로 했다. 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를 무관중으로 열기로 했다. 조직위는 오는 25일부터 후쿠시마현에 있는 축구시설인 ‘제이 (J)빌리지’에서 성화 봉송 출발 행사 를 열 예정이다. 당초 조직위는 성화 봉 송 행사를 대규모 행사로 치를 예정이 었지만 1년 넘게 코로나19 감염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결국 무관중 행사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올 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뒤 올 림픽 개최지로 전달된다. 2020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작년 3월12일 그리스 에서 채화된 성화를 일본으로 옮겨 와
작년 3월26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J빌 리지를 출발해 일본 전역을 순회하는 121일의 장정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 나 코로나19로 인해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성화 봉송도 늦춰졌다. 성화 봉송뿐 아니라 도쿄올림픽 자체
를 무관중으로 열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쿄올림픽은 전 세계적으로 잡히지 않는 코로나19 감염세에 지난 1월 초 전면 취소도 논의됐다. 그러나 일본당 국은 무관중으로라도 올림픽 개최 의 지를 내비쳤고, 이에 1월 말 국제올림
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최를 결정 했다. 다만 마크 애덤스 IOC대변인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관중과 관련해서, 적어도 해외 관중에 대해서 는 늦어도 3월말쯤 결정을 내릴 것”이 라고 밝혔다. 오는 7월23일 예정대로 개최하더라도, 무관중 또는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 한 부정적 여론도 강하다. 지난 5~7일 ‘도쿄올림픽을 어떤 형태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여론조사 에서 일본 국민의 33%가 ‘올림픽 취 소’라고 답했고, 53%는 관중을 제한 하거나 아예 받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 다. 서지민 객원기자
필라델피아서 '램지어 규탄' 결의안 첫 채택 한국계 데이비드 오 의원 발의로 시의회 통과…“위안부는 끔찍한 인신매매 제도”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미 국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채택됐 다. 미 시의회 차원의 램지어에 대한 규 탄결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결의안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반론적인 내용 이 아니라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문 제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어 이번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시의회에 따 르면 한국계인 데이비드 오(공화) 시의 원이 지난달 25일 발의한 램지어 교수 논문에 대한 반박 결의안이 전날 의회 에서 가결됐다. 결의안은 “역사적 합의와 일본군 성 노예를 강요당한 여성 수천 명에 대한 역사적 증거와 모순되는 램지어 교수 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을 반박한다”며 “극도로 부정확하고 수 천 명의 피해 여성에 대한 모욕적인 이 야기”라고 규정했다. 위안부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의 여성들을 강제로 동원한 ‘끔찍한
▲ 삼일절인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온라인 3·1 만세시위’ 행사 참가자들이 위안부 관련 왜 곡 발언을 한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등의 사진을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신매매 제도’라고 규정하면서 일본 이 고노 담화를 통해 강제 동원을 인정 하고 사과했다가 아베 신조 정권 들어 역사 뒤집기에 나섰다는 점도 소개했 다. 결의안은 “램지어의 논문은 이들 여 성에 가해진 심각한 불의와 고난을 계 약 관계의 매춘으로 격하한 무례한 역
사 다시쓰기”라며 미 동북부한인회연 합회 등 여러 한인회와 하버드대 한인 학생회가 사과와 논문 철회를 요구한 사실을 전했다. 특히 미 연방하원을 비롯해 캐나다, 네 덜란드, 유럽연합 등 각국 의회에서 이 미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일본 의 역사 부정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통
과된 사실에 주목했다. 결의안은 “전시 잔혹 행위의 피해자 들로서는 자신의 경험담이 정확히 이 야기돼야 마땅하며 위험한 역사 다시 쓰기를 규탄해야 한다“며 ”생존자들 과 전세계 여성을 대신해 역사적 잔혹 행위를 최소화하려는 위험한 시도를 계속 반대해야 하고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 다. 필라델피아 시의회의 이번 결의안 채 택은 지난달 1일 일본 언론 보도를 통 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일반에 처음 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여 만이다. 인구 규모로 미국 내 6위 대도 시에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공개 규 탄, 결의한 만큼 그 의미가 작지 않다. 결의안을 주도한 오 의원은 변호사 출 신으로 지난 2011년 필라델피아 최초 의 아시아계 의원으로 시의회에 입성 했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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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둘로 쪼갠 리옹시의 '채식 급식' 논란 진보 야권 리옹 시장 “학교 급식에 고기 빼”
▲ 낙농업자들이 2월22일 프랑스 리옹시에서 ‘채식 급식’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
지난해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대이변이 발 생했다. 2017년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 령의 퇴임 이후 줄곧 고배를 마셔왔던 전 통 진보 야당 사회당과 유럽의회 선거에서 의 약진을 통해 성장을 계속해 온 녹색당 의 ‘진보 야권’이 압승을 거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위기’라 는 범세계적 충격 앞에서, 1980년대 복지 국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 사회당은 수도 파리에서 시장 당선자를 배출했다.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현상과 가뭄 등으로 타격을 입은 프랑스 남부에서 도 환경 이슈에 집중한 녹색당이 제2·제3 의 도시 마르세유와 리옹 시장을 석권했 다. 이들 진보 야권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마크롱 정부에 큰 타격을 안겼 다. 그런데 최근 녹색당 소속인 그레고리 두세 리옹 시장의 ‘초등학교 채식 급식 정책’ 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부 르봉 왕조의 앙리 4세에 의해 16세기부터 ‘일요일은 닭고기 먹는 날’로 정할 만 큼, ‘고기를 먹는 것’이 유구한 전통인 프랑스에서 ‘초등학생 식탁에서 고기를 뺀다’는 리옹시의 정책이 지역 내 갈등을 넘어 정치권의 정쟁, 프랑스 사회 전체의
갈등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다. 거리로 나선 축산업자, 옹호 나선 환경론자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신예 정치인이었던 두세 후보는 진보 야권 단일화를 통해 63%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됐다. 당시 두세 후보는 ‘리옹 시내의 모든 학교에 지역에서 자란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급 식으로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두세 시장은 2월22일부터 해당 공약을 2 주의 시범기간 동안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공공 급식에 지역 유기농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에 더해 육류를 모두 제외하기 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반발이 일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통학에 차질이 생긴 틈을 타 꼼수를 부리는 것 아 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두세 시장은 “청소년들의 건강과 코로나 19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 과 정과 유통 과정에서 안전한 채식만 급식하 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으나, 축산업자 들과 시민들의 반감은 컸다. 지역의 축산 업자들은 직접 리옹시청 앞에 트랙터와 소 를 끌고 나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
은 ‘밭으로부터의 고기는 건강한 아이를 뜻한다’ ‘고기를 막는 것은 미래의 바이 러스로부터의 약점을 만드는 것’ 등이 적 힌 현수막을 내세우며 “고기를 먹어야 아 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고 구호를 외쳤 다. 반발이 더 큰 것은 지역적 특성 때문이라 는 관측도 나온다. 리옹은 프랑스 농축산 업의 중심지다. 아울러 ‘유럽의 식량창 고’로 불리는 프랑스엔 세계 30대 유제 품 가공업체 중 6개가 위치해 있다. 더욱이 유로존 통합 이후 농산물 가격 하락 및 유 럽연합의 여러 농축산업 규제 정책 이후 줄어든 수입에 불만이 많았던 프랑스 농축 산인들의 불만에 ‘기름을 끼얹은 결정’ 이었다는 산업계의 평가도 나온다. 반면 리옹시 결정을 옹호하는 견해들도 나 오며 양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렸다. 다 수 환경 전문가들이 주요 언론을 통해 “ 낙농업이 온실가스 배출에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며, 프랑스는 온실가스 15%를 감축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의 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축산업 생산이 환경 파괴에 미치는 영향은 ‘정치적인 문 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라며 채 식 급식을 옹호했다. 동시에 영양학자들 또한 “98%의 프랑스 청소년들이 ‘섬유 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고 있다”는 소 견을 내며 논쟁에 가세했다. 현재 온라인 등에선 이 문제를 놓고 찬반 토론이 치열 하게 벌어지고 있다. 내년 대선 앞두고 좌우 진영의 새 충돌점 돼 지역 내 정치인들은 물론, 중앙의 유력 정 치인들까지 직접 리옹시의 정책에 대해 비판 및 옹호에 나서며 프랑전 전체의 정 쟁으로 번지는 조짐도 보였다. 보수 성향 의 제라르 다마낭 내무부 장관은 트위터 를 통해 “녹색 엘리트주의자들이 정치적 결정으로 서민 계층을 소외시키고, 프랑 스의 축산업자들을 매도했다”고 두세 시 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울러 다마낭 내 무부 장관은 시위 현장을 방문해 참석자
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줄리앙 드노르망디 농림부 장관도 “우리 아이들 식사에 사상 교육을 하려는 짓은 그만둬야 할 것”이라 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바바라 퐁플리 환경부 장관은 공개적 으로 리옹시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다. 퐁 플리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지금 프랑스 를 둘러싼 채식 논쟁은 구시대적 논쟁”이 라며 다른 장관들의 비판에 문제를 제기했 다. 퐁플리 장관은 “육식을 해야 건강하 다는 것은 선입견에 불과하며, 생선 섭취 등을 통해 충분히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 다”고 채식 급식에 적극 찬성했다. 그러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입장을 표명하며 가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학 교는 영양소가 균형 잡힌 급식을 학생들에 게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반대 입장에 손을 들었다. 이후 퐁플리 장관은 자신의 입장을 담은 트위터 글을 삭제하기도 했 다. 다만 여전히 정치권에선 이 문제가 더 큰 논쟁으로 번질 수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엔 마크롱 정부의 초대 내무부 장관이자 전임 리옹 시장인 제라르 콜롱브 도 락다운(봉쇄령) 기간에 비슷한 정책을 시행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 도 했다. 아울러 렌 등 몇몇 다른 도시에서 도 추후 같은 정책이 펼쳐질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옹시에서 시작된 채식 급식 논란은 최근 프랑스의 유명 프로그램인 《투슈 파 아 몽 포스트(Touche pas mon poste)》의 토 론 주제로 오를 정도로 사회의 주요 갈등 요소로 떠오른 모습이다. 단순한 ‘육류 제외 급식’ 문제에서, 축산업자들에 대한 생존 문제와 환경 문제, 환경 정책과 규제 의 중추인 유럽연합과 관련된 문제로까지 번지면서 논쟁의 범위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아울러 내년 대선을 앞둔 프랑스에 서 좌우 진영이 건건이 충돌하는 가운데 이 문제는 또 하나의 정치적 뇌관이 될 전 망이다. 김중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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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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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호주 이민 및 다문화 장관과 한인회장단과의 화상 간담회 정신적으로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특히 이 미팅에서 얻어진 것은, 서부 호주에 한국 기업이 코로나로 인해 특수 기술 인력 이 3월 말로 비자 기간이 끝나는데 만약, 이 기술자의 비자가 연장이 안될 경우 기업이 문을 닫게 되었다고 호소하자 이 문제는 장관이 직접 다루겠다고 약속을 했다. 또 현재 워홀과 유학생의 부족으로 한인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호소했고 이 에 대한 답변은 학생의 현재 근무 시간을 20시간에서 주40시간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 다. 이 정책은 아직 공표되지 않은 내용이지만 한인공동체가 제일 먼저 알게 되었다는 점 이다. 또한 빅토리아 주 한인회는 김서원 회장과 캐런 김 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 김서원 회장은, 코로나 인해 빅토리아가 록다운되었을 때, 한인회와 지역 매체를 통해. ▲호주 이민 및 다문화 장관과 한인회장단과의 화상 간담회 사진.(촬영날짜 : 3월 11일)
호주 각 지역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호주 한인 총연합회(이하:호주총연, 회장: 안영규)에 서 호주 이민 및 다문화 장관인 알렉스 호크 (Hon. Alex Hawke)와의 화상 간담회가 있 었다. 3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호주총연”의 회원(시드니 한인회를 비롯한 호주 전 지역 9개 한인 회장)들과 호주 이민 및 다문화장관 간담회는 한인 커뮤니티 단독이란 점 도 중요하지만 한인 사회 최초로 이루어진 것에 의의가 더 컸다. 이는 호주 정부와 한인 및 한인 단체간의 관계를 더욱 가깝고 연계될 수 있는 계기가 되 었다는 평이다. 다문화 장관은 주로 모든 호주인들이 각 나라별로 문화, 풍습이 상이하므로 화합과 친선 그리고 권익을 위한 것이 주 역할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특히 우리 한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들을 건의할 수 있는 시간과 자리가 되어 권리와 어 려움 해소에 큰 도움이 된 점이다. 이 간담회에서 안영규 회장은, 코로나19사태 관련해 호주 정부의 모범적이며 적절한 대 처에 대해 미국 질병관리자도 찬사를 보냈다며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중 유학생, 워홀러들의 감소로 인한 음식점, 카페 식품점 등, 소상공 인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세부적으로 알리고 복구 및 대책에 대해 건의하여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설명하였다. 또한 호주로의 입국이 어려워 타국을 선택하거나 유학을 포기하는 경우와 고국방문이 안되어 향수병에 걸리는 상황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오늘 회의 진행에서 “호주총연” 안영규 회장은, 호주 정부가 신속히 그리고 효과적으 로 코로나 사태를, 국내 확진자 제로로 만든 것에 감사 인사를 했다. 아울러 고용주에게는 재정 지원 그리고 피고용 인들에게는 지원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알렉스 호크 이민 및 다문화 장관은, 한인 사회가 코로나 발생으로 발이 묶인 한인 들을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것과 호주에 체류 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물질적으로나
억류된 한인들을 모집, 대사관의 협조를 받아 귀국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한국 정부 지원금과 현지 모금을 해서 마스크, 손 세척제 등을 8개 지역의 분배 장소를 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캐런 김과 안영규 회장은 많은 소상공인, 미용사, 접객업소, 관광업소, 교육 등이 코로나 로 인해 해외여행이 묶여 있어 경제적인 타격을 받는데 정부가 여행을 완화할 시기는 언 제쯤 인지에 대한 질문하였다. 이에 장관은 당초 계획했던 12월 29 일은 물론 아니고 이 르면 금년도 중반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여행자들에게 여권과 함께 백신 접종 증명을 생각하고 있지만 국제 간에 까다롭 고 복잡한 문제이기에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호주 사는 사람은 임시 체류인이 든 심지어 구금되어 있는 사람들까지 모든 국민이 백신 을 맞게 될 것이다, 또 유학생은 우리 경제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고 이들의 입국 문제는 최우선에 놓고 국가 안전 위원회가 의제로 다루고 있다고 피력했다. 알렉스 호크 장관은 끝맺는 말에서 앞으로도 자주 이런 회의를 갖기를 원하며 오늘 회의 는 유익한 것이었다 했다. 그동안 우리 한인사회는 이민 역사도 짧지만 소수민족으로 호주 정부 및 정계에서 거리 감이 있었던 것은 아쉬웠던 사실이었다. 그러나 호주 전역의 한인회를 전국구로 단합한 “호주총연”을 구성하였고, 그동안 2차 례의 한인 청년들의 “리더스 포럼”이라는 거대 행사를 치렀다. 아울러 이 행사에 호주 정부 인사들을 초청하여 친근과 포용의 관계로 만들어 갔다. 그리하여 한인들의 기존 정치인들과 청년들이 함께 모여, 호주 정부 인사들과 정치, 경제 사회 전반적인 교류와 친선도모를 하였고, 이번 간담회도 그 결실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와 만남으로 한인들이 호주 정부와 정계에 더 욱 주목받고 우호 증진과 관심도 많아지고 권리와 협조에도 도움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된다. 호주한인총연합회
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행복회, 가톨릭 헬스케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100세 프로그램 가톨릭헬스케어 (Catholic Healthcare) 코리안데이 센터 (Korean Day Centre - 행복회) 에서 65세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100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소: 수요일 이스트우드, 금요일 혼스비 시간 : 매주 오전 10시-오후 2시 매월 1 회 소풍 : 오전10시 ~ 오후 4시 기차역에서 도보 가능합니다. 프로그램: 낙상예방체조, 스트레칭 / 라인댄스, 실버댄스 / 그림그리기, 공예 / 신나는 노래방 / 인지, 기억력 감퇴 예방프로그램 / 실내게임 / 역사, 문화교실 /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 근교 소풍, 전시관람 등 야외활동 / 어르신들의 입맛 까지 고려한 건강 한식과 모닝티 제공합니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봉사자 교육과 취업 시 추천인이 되어 드리며 센터 링크 봉사자도 환영합니다. 문의: 0491 159 463 (한국어) 0491 690 182 (영어)
재외동포재단,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찾동(찾아가는 동포재단)'프로그램 활성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재외동 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동포사회의 주 요현안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찾동( 찾아가는 동포재단)’이라는 비대면 화상 접촉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3.15(월) 아프리카·중동지역 한인회 장들과 처음으로 ‘찾동’ 간담회를 갖 고, 거주국 코로나19 돕기 및 모국 지원 활 동에 대해 협의하였고, 재외동포 백신접 종 기회 등 요구사항을 청취하였다. 그리고, 3.17(수)에는 지난 6년 간 ‘세계 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에 대표를 보 내지 못하고 있는 미국 한인회의 현실을 타계하기 위해 미국 10대 지역 한인회장 들과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화상 으로 만나, 미래지향적인 미국 동포사회 대표기구 개선 방안에 대해 실효성 있는 협의를 하였으며, 금년 10월 발족 예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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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회총연합회’ 추진위원회에 참석할 미국측 옵저버(찰스윤 뉴욕한인회 장)를 선임하기도 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현 상황에서의 동포사회 애로사항과 코로나19 이후의 실질적인 동 포사회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진지한 의견 을 교환하였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재외동포사회의 어려움이 가중 되고 있다면서, “생생한 동포사회의 목 소리를 청취하여 재단사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찾아가는 동포재단‘ 프 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우리 동포 단체와의 소통을 활성 화해 나갈 예정이다.” 라고 말하였다. 문의 : 재외동포재단 홍보문화조사부 과 장 오상후, 02-3415-0142.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카스, NSW 주총리 "우수 비영리 단체상"수상 마리아(Maria Cheng)여사 "다문화 명예 명부"에 기록
▲렝탄 카스 명예회장,주총리,다문화부장
지난 3월 13일(토) 저녁, 카스(CASS)는 시드니 국제 컨벤션센터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에서 열린 2021년 주총리 하모니 디너(Premier’s Harmony Dinner 2021) 에서 “우수 비 영리단체상(Business Excellence Medal· Not-for-profit)”과 고(故) 마 리아 쳥( Maria Cheng ) 전 카스 운영 총 괄 책임자가 “다문화 명예명부 (Multicultural Honour Roll)”에 이름이 기록 되는 두 가지 큰 상을 받았다. 글래 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주총리와 제프 리(Geoff Le)다문화부장 이 각 각 두 상을 수여 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연설에서 "NSW 주총리로서 여기 참석한 모든 분 들이 다문화 커뮤니티에 기여한 분들이 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또한 코비드라 는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정부의 관련 규정을 적극 지지, 준수하며 커뮤니티 봉사에 전력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다문화 커뮤니티를 위한 부단한 노력과 그 성과로 수상자 후보 명단에 오른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 를 드린다"고 말했다. 제프 리 다문화부장도 주총리 주관 하 모니 디너 시상식은 NSW 주정부의 연 례행사로, 오늘 이 행사는 다문화 커뮤 니티에 기여한 인사들과 기관에 경의를 표하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식에서 보 저우(Dr. Bo Zhou) 카스 회장은 “오늘 저희 카스가NSW 주총리 우수 비영리 단체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카스는 창 립이래 40여년간 양로원, 홈에이징, 장 애인, 차일드케어 서비스, 정착 및 건강 서비스, 취업 및 트레이닝 서비스 등 다 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매주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커뮤니티
의 3,500여 다문화 가정이 카스 서비스 를 받거나 액티비티에 참여하고 있다. 이 우수 비영리 단체상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 기관에 대한 최고의 표창이 다”고 언급했다. 렝탄(Dr. Leng Tan) 카스 명예 회장은 고 (故) 마리아 쳥(Maria Cheng) 전 카스 운 영 총괄 책임자를 대신하여 주총리로 부터 “다문화 명예 명부((Multicultural Honor Roll)”이름 기록 증서를 수여 받 았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다문화 명 예 명부는 NSW 다문화 커뮤니티에 많 은 공헌을 한, 고인이 된 저명한 인사들 의 명단으로, 영구적인 공개 기록”이라 고 설명했다. “다문화 명예 명부" 증서가 수여되는 동안 장내에서는 고(故) 마리아 쳥 여사 의 생전 지역사회 공헌 영상이 방영되 었다. 올해는 카스 창립 40주년의 해로, 이번 에 NSW주정부로 부터 두개 항목의 상 을 수상받은 것은 카스의 그동안의 지 역사회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고 표창하 는 것이라 하겠다. 고(故) 마리아 쳥 여 사의 이름이 명예 명부에 기록된 것은 그녀의 마지막 10년이 다민족 커뮤니티 를 위한 무한한 헌신과 봉사로 이루어 졌음을 감안할때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도 할 수 있다. 주총리 하모니 디너는 NSW 다문화부 가 주관하는 주요 연례 행사의 하나로, 호주의 다문화 사회의 발전과 지역사회 하모니에 기여한 사람들을 표창하기위 한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핸리 판(Henry Pan OAM) 카스 명예 대표이사와 앤소니 팡 (Anthony Pang) 카스 사무총장 등이 자 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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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4
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MAIN NEWS
인천 '아동학대' 어린이집 원장에 아른거리는 권력 그림자 어린이집 원장, 인천시장 선거캠프 특보단서 활동 인천시 서구의 국공립어린이집에서 보 육교사들의 아동학대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 원장 A씨의 뒤에 박남춘 인천시장 정무라인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A씨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였던 박 시장의 선거캠 프(봄캠)에서 특별보좌단(특보단)으로 활동했던 이력이 드러난 데 이어 박 시 장 정무라인의 추천을 받아 인천시관 광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채용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인천시관광협의회 는 인천시로부터 인천시내 관광안내소 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민간단체다. A씨는 인천시관광협의회에서 퇴사한 후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공립 어린 이집의 위·수탁자(원장)로 선발됐다. A씨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산과 사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단체와 기관의 업 무를 연이어 맡게 된 것이다. 아동학대 피해자의 변호인은 A씨에 대한 구속영 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 고, 이를 이용하려고 한 정황이 보인 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캠’ 특보단 단체 대화방 27명… 절반 '요직' 꿰차 최근 봄캠 특보단 27명이 참여하는 단 체 대화방의 대화내용 등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이 대화방에 참여한 특보들 중 12명은 박 시장이 취임한 이후 인천 시 산하의 기관과 단체, 센터 등의 주요 보직이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주 요 당직을 꿰찬 것으로 파악됐다. 특보단의 단장은 현재 인천시설관리공 단 이사장이고, 간사는 인천시 정무비
▲아동학대 방조 혐의를 받는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전 원장 A씨가 3월4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 사)를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관을 지냈다. 총무는 2020년 10월부 터 민주당 인천시당 여성국장을 맡고 있다. 또 일부 특보들은 인천시와 인천 시교육청, 송도국제복합단지개발, 인천 글로벌시티, 인천노인인력센터, 인천광 역자활센터, 인천환경공단의 주요 보 직을 맡았다. 주목할 점은 A씨가 2019년 4월12일에 사단법인 인천시관광협의회의 사무국 장으로 채용됐다는 점이다. A씨는 박 시장의 정무라인에 채용된 특보단 출 신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 천시는 올해 인천시관광협의회에 민간 단체 법정운영비 명목으로 1440만원 을 지원했다. 인천시관광협의회의 인 천시로부터 인천시내 관광안내소 11곳 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A씨는 인천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으
로 약 3달간 근무했다. 이어 2019년 12 월18일 인천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의 위·수탁계약자로 선발됐다. A씨는 보육교사 6명을 직접 채용했고, 어린이 집은 2020년 3월에 개원했다. 당시 위·수탁자 계약의 경쟁률은 8대 1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교롭게 도 A씨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산과 사무 를 위탁해 운영하는 민간단체와 기관 의 주요 직책을 연달아 맡게 된 것이다. 인천시 서구는 2020년 3월부터 12월까 지 A씨의 경력에 맞춰 책정된 호봉의 80%를 예산으로 지급했다. “경력단절 불구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선발…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
국민청원게시판에 A씨가 정치활동 이 력을 활용해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에 취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 다. 아동학대 피해 부모는 “경력이 4~5년 단절됐는데도 무려 8대 1의 경 쟁률을 뚫고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자 리에 앉았다”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기본적 인 지식조차 없는 원장은 근무시간에 도 어린이집에 대부분 있지 않았고, 출 근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비극 을 방지하려면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사가 채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동학대 피해 부모의 한 변호인 은 3월4일 열린 A씨의 구속영장실질심 사에서 “A씨는 정치인과 공무원 등 여러 사람과 친분이 있고, 이를 이용하 려고 한 정황이 보인다”고 주장한 것 으로 알려졌다. 아동학대 피해 부모는 “검찰조사에서 A씨가 기초단체장과 간부 공무원,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고, 이들 중 일부에게 청탁한 정황이 드러 났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 다. 한편,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김희경 부장검사)는 3월9일 A씨를 보 육교사 6명이 2020년 11월부터 12월 까지 어린이집에서 원생 10명을 300여 차례 학대한 행위를 제지하지 않고 방 치한 혐의(아동학대 방조)로 기소했다. A씨의 재판은 3월22일 오전 10시 인천 지법 413호 법정에서 열린다.
아동학대 피해 부모는 3월16일 청와대
이정용 기자
美 애틀랜타서 연쇄 총격…한국계 여성 4명 사망 외교부 “사망자 8명 중 4명 한국계 확인”
▲미 애틀랜타 경찰이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한 총 8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21)을 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 중이다. ⓒ CNN방송 캡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16일( 현지 시각) 발생한 총격으로 한국계 여성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이들의 정확한 국적과 사망자 8명 가운 데 나머지 희생자 4명의 신원을 파악 중
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애틀랜타총영 사관 영사가 현지 경찰에 확인한 결과 사 망자 8명 가운데 4명이 한국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4명이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 지 여부는 추가로 파악 중이라고 부연했 다. 이들 중 2명은 각각 50대와 70대 여성 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연쇄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나머지 4명의 신원도 확인 중이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총격 사건 발생 직후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 파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 다.
앞서 주요 외신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 는 애틀랜타 일대 마사지 숍 등에서 16일 오후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아시아계 를 포함해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애 틀랜타 근교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마사 지숍 '영스(Young's) 아시안 마사지 팔러' 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 명이 다쳤다. 이어 오후 5시 50분께 애틀 랜타 북부 피드먼트로에 있는 '골드 마사 지 스파'와 '아로마세러피 스파'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숨졌다. 애틀랜타 한인 매체인 애틀랜타K는 현지 스파업계의 한인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 자 8명 중 4명이 한인 여성이라고 전했
다. 현지 경찰은 마사지숍 감시 카메라에 포 착된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을 체포 해 범행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 고 있다. 애틀란타 경찰은 아시아인을 겨냥한 인 종차별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추가 범행을 대비해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뉴 욕 등 미 주요 도시 경찰도 아시아인을 노린 동시다발 범죄에 대비해 경계를 강 화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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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MAIN NEWS
산문광장
새해가 시작되다. 늘 그렇듯이 아침식사 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준비한다. 통밀빵 을 적당히 구운 다음 버터 대신에 마요 네즈를 살짝 얹을 차례이다. 크림색의 마요네즈가 작은 구멍을 통과해 빵 위로 투하된다. 하얀 소오스는 빵 위에 내려 앉으며 글자를 이룬다. 꽃잎처럼 부드럽 고 봄바람이 되어 하늘거리며 물방울 모 양이거나 똑부러진 형태의 점이 되기도 한다. 마치 거기에 무슨 뜻이 있는 것 같 다. 그 글자들은 영어 알파벳도 아니고 모국어인 한글도 아니다. 뜻을 모르는 상형문자 혹은 아라빅 글자일까? 벌써 작년이 된 며칠 전, 팬데믹과 더불 어 시작한 삼십여 차례의 부시워킹을 마 무리하고자 숲을 걸었다. 집에서 출발하 여 레인코브 강가까지 약 14km…. 날씨 는 모처럼 화창했고 미풍이 일기도 했으 나, 기온이 섭씨 30도로 치달으며 숲 안 은 찜질방으로 변하였다. 비오듯 쏟아지 는 땀으로 인해 입술을 간질이는 짭짤한 맛은 지난 2020한해의 느낌인양 몸과 정신을 녹초로 만들었다. 지난 해를 누 군가는 뭉크의 ‘절규’에, 또 다른이는 중세의 페스트 풍경에 비유했다. 지구인 모두 당황했고 아프고 슬퍼했으리라. 그 러나 달력이 바뀌었다고 해서 칼로 무
너, 어디 있니? 베듯 사정이 달라지진 않는다. 우린 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구는 충격이 더 기다려야 할까? 나 교란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를 회복 걷기를 끝내고 강가에서 집으로 돌아오 시킬 수 있는 복원력(resilience)을 가지 는 버스를 30여분 기다리고, 지하철에서 고 있지만, 어느 순간에 전체 균형이 깨 는 10분, 식당에 들러 음식 나오기를 또 져버려 돌이킬 수 없는 시점인 티핑 포 30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림을 모른다 인트(tipping point)를 넘게 되면, 우리의 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에조차 자신과 파란 별은 ‘혹성 탈출’이나 ‘The 함께하는 빛을 모른다는 말이기도 하 Midnight Sky’영화 속의 처지로 내동댕 다.’라고 한 여 이쳐질 것으로 경 행작가의 말이 고하지 않는가? 너와 나는 서로 타인이지만 - 오전 간식으로 생각나서 조급한 마음을 다독여 보 음악을 들으며 핑 우리라는 이름으로 았다. 그 시간은 크 레이디 사과 한 또 하나의 나인 아무런 생산적인 알을 가른다. 작고 너에게 묻는다. 일을 하지 않는 것 앙증맞은 씨앗이 '너, 지금 어디 있니?' 같지만 실은 엄청 열 다섯개나 나온 나게 많은 상념과 다. ‘이걸 다 먹 몽상이 우리 곁을 지나가는 시간이라고 으면 나는 취할 텐데…, 벌써 아 한다. 멍 때리는 시간이야말로 지구의 름다운 청년의 피아노 연주에 취하고 있 복원을 기다리는 소중한 원동력이 되는 는데…. 어쩌나, 나는 몰라. 핑크 레이디 것일까? 가 되어 볼까! - 지난 해 오월, 조성진의 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지구 평균 온도가 무관중 온라인 연주를 영상으로 접하며 섭씨2도 올라가면, 바닷속 산호 대부분 썼던 일기의 한 조각이다. 사과와 살구 이 사라지고 상당수의 생물이 멸종할 것 씨앗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다지만 나는 으로 내다본다. 현재 인류가 1도만 상승 무시하고 몇 개 정도는 꼭꼭 씹어 먹는 시켰는데도 전 세계적으로 폭염, 가뭄, 다. 입안이 싸하고 목구멍에 살짝 매쾌 홍수와 태풍 등의 발생 횟수와 강도가 한 느낌이 들지만, 비타민 17이라는 유
김인숙/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익한 물질이 있는 걸 믿기 때문이다. 무 엇이 내 몸에 이익이 되고, 무엇이 이 땅 을 살리는 길인지 이 시점에서 정녕 깊 이 생각 해야하지 않을까? 새날의 이른 아침, 노릇노릇 맛있게 구 워진 빵 위에 올려진, 의미 가득한 이방 인의 글자들을 풀이해 본다. 웃음, 성실, 정직, 희생…. ‘소망’이라는 낱말도 이 집트의 신성한 문자처럼 덧붙혀 그려 넣 는다. 그리고… 너와 나는 서로 타인이지만 우리라는 이름으로 또 하나의 나인 너에게 묻는다. ‘너, 지금 어디 있니?’
귀갓길 여성 살해한 런던 현직 경찰에 들끓는 영국 "런던 30대女사망 사건에 英 왕세손비도 나서" 지난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 면 밤 9시 30분이 되자 영국 런던 남부 클래펌 공원에 모인 수많은 여성들이 일 제히 휴대전화 라이트를 켜고 마케팅 전 문가 사라 에버라드(33)의 죽음을 기리 는 집회를 열었다. 이곳 주변에서 그가 마지막으로 폐쇄회 로(CC) TV 카메라에 포착된 시간이었 다. 그는 지난 3일 밤 친구 집에 들렀다 가 걸어서 귀가하던 중이었는데, 이곳에 서 80㎞ 떨어진 동부 켄트주 숲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현직 런던 경찰로 지목되면서 여성인권과 성폭력 문제에 관심을 촉발했다. '의회와 외교 보호 부 대' 소속 경찰로 알려진 남성 웨인 쿠전 스(48)는 에버라드를 납치해 살해한 혐 의로 기소됐다. 여성들은 사회가 안전을 지켜주지 못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분노했다. 거리 곳곳에는 에버라드를 추모하기 위 한 꽃다발 무덤이 세워졌고, 집회에는 2 개월 된 딸을 안고 참석한 엄마부터 70 대 할머니까지 다양한 사람이 참석했다. 어떤 이들은 부둥켜 안고 울었고, 어떤 이들은 “그만 죽여라”라고 쓴 손팻말 을 흔들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해시태그로 에 버라드를 추모했다. 네티즌은 '그녀는
집으로 걷고 있었다'는 의미로 #shewaswalkinghome를, '모든 남성이 그러는 건 아니지만 모든 여성은 위험하 다' 뜻으로 #notallmanbutallwoman 해 시태그를 공유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 영국 여성 97%가 혼자 길을 걸을 때 괴 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보이며 일상 속 두려움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사 회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여성에 대한 폭력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 만 주최 측은 "코로나19에 걸리는 거나 여성으로 위험하게 사는 거나 마찬가 지"라며 집회를 강행했다. 현장에서 경 찰이 집회해산을 위해 헬기까지 동원하 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해산 명령에 응하지 않은 참가자를 무력으로 진압했다. BBC에 따 르면 최소 4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 모습은 영상으로 찍혀 실시간으로 SNS 에 공유돼 또 다른 논쟁을 불러일으켰 다. 한 60대 여성은 "폭력으로 목숨을 잃 은 여성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는데, 또 폭력으로 대응할 것이냐?"고 일침을 놨 다. 자유민주당 당수인 에드 데비는 “완전 히 수치스러운 일”이라면서 “크레시
다 딕 런던경찰청장이 런던의 수백만 여 성들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개탄했다.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은 경찰에 보고서 를 올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보 고하라고 지시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도 “용납할 수 없 다”면서 딕 청장으로부터 “긴급히 설 명을 들어야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방역 수칙을 지키는지 단속할 필요가 있 지만 동영상을 봤을 때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 분명히 있었다고 말했다. BBC는 현재의 방역 수칙에 따르면 두 명 이상 이 옥외에서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지 못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지난해 #흑인목
숨도소중해(BLM) 집회와 록다운(봉쇄) 반대 집회 때는 런던 경찰이 수수방관했 다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약혼녀 캐리 시몬드와 함께 에버라드를 추모하는 촛 불을 밝혔다. 존슨은 이번 사건 관련 트 윗을 공유하며 "나는 거리 안전을 보장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행정수 반인니콜라 스터전, 웨일스 자치정부 제 1부 장관인 마크 드레이크포드 오후 9 시30분 자택 대문 앞 전등을 켜놓은 사 진을 올렸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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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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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럼 예수님도 기도하셨습니다. 모든 지식 과 지혜에 뛰어나시고, 말씀으로 온 우 주 만물을 지으신 그분도 기도하셨습 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 하라” 하신 말씀을 친히 지키시고 모 범을 보이신 것입니다. 복음서 중에서 기도에 대한 강조가 가장 많은 복음서 를 든다면, 누가복음이라 할 수 있습니 다. 먼저 누가 복음서의 저자는 예수님 께서 기도하셨던 사건을 9번이나 기록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7번은 오직 누 가복음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내용 입니다. 사도행전의 저자가 바로 누가 복음의 저자라는 것을 안다면, 저자가 가지고 있는 기도의 중요성과 성령님 의 중요성은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 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모습을 살펴보 면 제일 처음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 으실 때(3:21)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병환자를 고친 후에 소문이 퍼져 더 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예수님 께서는 외딴 곳으로 물러나(5:15,16) 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우리가 배워 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인기가 높
예수님의 기도 아지고 사역이 확대될 때, 하나님과 함 께하는 홀로의 시간이 더욱 필요합니 다. 세 번째는 12 제자를 선택하기 전 밤 세워 기도하시는 모습(6:12-13)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혜가 부 족해서 누구를 선정할까 고민이 되어 기도하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너 무도 중요한 일, 즉 사람을 세우는 일을 앞두고 밤 세워 기도하시는 모습을 배 워야 할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 이 사람을 세우는 것에 실패합니까? 네 번째는 예수님의 사역의 큰 전환점 이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의 고백 후에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하기 전(9:1820)에 기도하십니다. 마가복음은 이 사 건(막8: 27-29)을 중심으로 크게 구분 하여 그 이전과 그 이후로 묘사합니다. 이 시점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바뀌어 집니다. 많은 대중들을 대상으로 가르 치고 치유하시다가 이제는 제자들에게 집중하십니다. 또한 본인이 세상사람 들이 기대하는 정치적 군사적 파워를 가지고 오는 메시야가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시되, 세상을 섬기시고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드려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당할 본인의 환란 을 이야기 하기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그전에 기도하셨다는 것을 저자는 기 록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기도하 실 때(9:28-36)에 영광스러운 모습으 로 변모하시고 제자들은 모세와 엘리 야와 말씀하시고 계신 예수님을 본 것 입니다. 너무도 놀라운 광경이어서 두 려움에 휩싸일 정도였다고 제자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기도 하시고 계시는 중이었다는 것을 밝히 고 있는 것입니다. 70인이 돌아온 후 (10:21-22)에도,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치기 전(11:1)에도 그리고 겟 세마네 동산에서 (22:39-46) 큰 고초 를 당하시기 전에도 그리고 십자가 상 (23:34.46)에서도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는 또한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위 해 기도했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22:31-32)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명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 다. 기도는 예수님 자신에게 있어서 중요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한 것이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 입니다. 예수님은 종종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도 기도하기를 권했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더욱더 많은 경우 와 상황에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요한 복음의 저자가 표현하는 것(요 21:25) 처럼,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 도 많이 있어서, 그것을 낱낱이 기록한 다면 이 세상이라도 그 기록한 책들을 다 담아 두기에 부족할 것”이라는 표 현처럼 저자와 성령님이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만을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 가 배울 것은 항상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을 예수님께서 먼저 실천하여 보이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본받아 우리도 하나님을 앞질 러 가지 않고 그 분이 보여주신 일을 하 기 위해서 기도함으로 기다리며 하나 님의 뜻을 구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 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크고 비밀 한 것들을 날마다 새롭게 발견하는 저 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국내에서도 AZ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중 '혈전 생성' 질병청 "60대 요양병원 입원환자…부검결과 확인 후 추가 검토"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람 가운데 중 혈전 생성 사례가 발견됐다. AZ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국회 보건 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혈전 생 성 사례에 대해 "현재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사례는 없고, 사망사례 중에서 한 건 정도에서 (혈전 생성 관련) 부검 소견 이 보고된 게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는 검토 예정"이라며 "아직 공식적인 부 검 결과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Z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혈전이 생성됐 다고 신고 된 사람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6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후 사망으 로 신고된 사례로, 예방접종보다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피해 조사반에서 잠정 판단한 사례"라며 "부 검 결과를 확인한 후 추가로 전문가 검 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청장이 답변을 내놓기 전에 질 병관리청은 해당 혈전 생성 사례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을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
다. 프랑스·독일·이탈리아를 비롯한 15개국은 AZ 백신 접종을 완전히 중단 했으며, 루마니아·오스트리아 등 4개국 은 일부 백신에 대해 접종 중지 조치를 내렸다. 유럽연합(EU)이 아닌 인도네시 아·베네수엘라 등 4개국도 AZ 백신 접 종 개시를 유보하거나 중단했다. 이에 대해 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 은 AZ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연관성에 대한 최종 결론을 오는 18일 발표할 것 으로 전했다. 변문우 객원기자
▲최근 혈전 생성 보고 등으로 불안감이 커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병 ⓒ연합뉴스
다. 당시 질병청 관계자와 코로나19 예 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후 백브리핑에 서 기존 추정 사인, 예방접종과의 인과 관계 및 부검 진행 중 몇 가지 육안소견 에 대해 설명 가능한 부분을 발표하겠 다"고 말을 아꼈다. 이렇게 보건당국이 혈전 생성 사례에 대
해 즉각적인 정보 공개나 해명도 없이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한 것을 두고, 일 각에선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제기 되고 있다. 한편, 최근 해외에서 AZ 백신의 혈전 생 성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자 현재 총 23 개국이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상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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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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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신고도 안한 8세 딸 살해한 母 "동거남에게 복수" 1심 첫 공판서 8세 딸 살해 혐의 모두 인정
가출한 동거남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8세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혐 의로 구속된 A(44)씨의 변호인은 “공 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최근 왼쪽 다리 일부 절단 수술을 받은 A씨는 휠체어 를 타고 재판에 출석해 “국민참여 재 판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A씨가 2020년 6월부터
딸의 출생신고와 경제적 문제로 동거 남과 별거하던 중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하자 딸을 살해해 복수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공소 사실을 설명했다. A씨는 올해 1월8일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자신의 딸 B(8)양 의 코와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았 다. A씨는 사망한 딸의 시신을 집 안에 일주일간 방치하다가 같은 달 15일이 돼서야 “아이가 죽었다”며 119에 신 고했다. A씨는 신고 이후 화장실에서 이불과 의류 등에 불을 질러 극단적 선 택을 시도했지만,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 졌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C(46)씨와 교제하다 B 양을 출산했으며, 출생신고 등을 하지 않은 상태로 딸을 키워왔다고 진술했 다. 이 때문에 B양은 초등학교 입학은 물론 제대로 된 이름조차 갖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C씨가 가출하자 배신감을 느꼈고 경제적 지원까지 끊 자 B양을 사망케 해 복수하려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씨는 A씨가 딸 B양을 살해한지 일주일 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 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C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 는 과정에서 딸이 살해됐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던 것으로 전해졌다. C 씨는 휴대전화에 “가족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 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민변의 추가폭로 "외국인, 사회초년생 투기 의심 사례" “신도시 포함한 지난 10년 공공사업개발 중 토지 포함 사례 다 조사해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신도 시 땅 투기 의혹을 최초 폭로한 단체들 이 이번에는 LH 직원 외에도 외국인, 외지인, 사회초년생 등의 추가 농지 매 입 사례를 추가로 폭로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 여연대에서 ‘3기 신도시 지역 농지법 위반 의혹 조사 결과 발표’에서 취재 진에게 이같이 전했다. 민변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2018 년부터 올해 2월까지 신도시 내에서 사 실상 농업에 종사하기 힘들면서도 투 기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한 것으로 보 여지는 사례는 31건이었다. 이번에 발 표된 토지 매입자들은 사회초년생 등 일반인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 단체들이 조사한 대상 지역은 경 기도 시흥시 과림동 일대였다. 자료는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와 대법원 인터 넷등기소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변은 위반 의심사례를 크게 4가지로 분류했다. ▲토지거래가액 또는 대출 규모가 농업경영 목적이 아닌 경우 ▲
농지소재지와 토지소유자의 주소지가 멀어 농업활동이 어려운 경우 ▲다수 공유자의 농지 매입으로 농지법을 위 반한 경우 ▲농지를 농업에 활용하지 않는 경우였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2일 최초 제 기한 LH 직원들을 포함, 주소지에서 해당 지역으로 출퇴근하며 농사를 짓 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외국인, 외지인, 사회초년생 등이 투기 목적으로 농지 를 매입”했다며 “이들이 농지를 매 입하기 위해 금융권을 통해 받은 대출 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변에 따르면, 외국인이 공동으로 소 유한 경우가 2건이었다. 이들의 국적은 각각 중국과 캐나다였다. 해당 외국인 들의 주소는 국내로 돼있었지만, 과림 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회 초년생임 에도 대출금이 10억원 이상인 경우도 있었다. 민변은 “1990년대생이 최소 3명 이상 이었다. 이들이 상속이나 증여를 받거 나 사회생활을 일찍해 부를 쌓았을 수 도 있지만, 대출금액 자체가 커서 이자
를 납부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 다. 토지거래가액 또는 대출 규모가 농업 경영 목적이 아닌 경우에 해당하는 사 례는 18건이었다. 모든 소유자들은 금 융기관 대출을 통해 농지를 매입했고 18건 중 15건은 채권최고액이 거래금 액의 80%를 넘어섰다. 김남근 민변 개혁입법특위 위원은 “ 해당 기간 과림동 한 지역에서만 130 건이 넘는 토지 거래가 있었고, 이는 매 우 이례적”이라며 “농지는 생산성이 높지 않아 10억~20억원씩 거액을 주고 사거나 큰 돈을 빌려 사는 건 이례적”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변은 농지소재지와 토지소유자 의 주소가 멀어 농업이 힘든 경우 9건 을 발표했다. 소유자들의 주소지는 김 해·충남 서산·서울 강남3구 등 매입 한 토지에서 농업을 짓기에는 거리가 먼 곳들이었다. 이강훈 변호사는 농지를 농업에 활용 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현장을 찾 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
는 “현상실사 결과 농사를 짓지 않는 걸로 확인된 사례가 많았다”며 “과 림동의 한 택지는 농지를 활용하지 않 고 펜스를 쳐두기도 했다. 또 폐기물처 리장으로 쓰거나 창고용도로 쓰는 등 광범위한 토지전용이 있었다”고 설명 했다. 이어 “정부 조사단이 현재 광명·시 흥으로만 (조사 지역을) 한정하지 말고 3기 신도시 전체와 지난 10년 공공개 발사업 중 토지가 포함된 사례를 다 조 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농지법 위반에 대 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동시에, 농 지법이 이렇게 허술하게 운용되도록 방기한 각 기초지자체(시·구·읍· 면)와 이들을 관리감독 해야 하는 중앙 부처(농림부), 광역지자체(경기도 등) 등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할 방침이 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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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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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는 중국이 고마운 차이잉원 대만 총통 중국이 도발한 ‘파인애플 전쟁’에서 완승 거두며 지지율 반등 성공
▲2월27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가오슝의 한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 갓 수확한 파인애플을 손에 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차이잉원 총통 SNS
3월3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 중심가의 민진 당 중앙당사.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천치 마이 가오슝시장 등 대만 중남부 4개 지방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차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2월27 일부터 4만1000톤의 파인애플을 판매했 다”면서 “국내외 여러분이 지지해 주신 덕분에 이룬 성과”라고 치하했다. 행정원 농업위원회는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구 매 신청을 받은 물량은 4만1687톤”이라 며 “이런 실적은 올해 판매 목표인 수출 3 만 톤, 내수 2만 톤의 83%를 각각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차이 총통이 파인애플과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과 실적 발표는 중국을 향한 반격 이었다. 2월26일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의 마샤오광 대변인은 “3월1일부터 대만 파인애플의 수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 표했다. 그 이유에 대해 “2020년 대만에 서 수입된 파인애플에서 검역성 유해생물 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만판공 실은 대만 관련 정책과 업무를 총괄하는 중국 정부 부처다. 보통 수출입 상품과 관 련된 문제는 해관총서에서 처리한다. 따라 서 대만판공실이 대신 나서서 대만산 상품 의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한 일은 극히 이 례적이다. 총통이 주도한 '파인애플 잔뜩 먹기 챌린지' 대만판공실의 성명 이후 대만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농업위원회는 “수출되는 파인 애플은 100% 강력한 검역을 거친다”면 서 “유해생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 다. 같은 날 저녁에는 차이 총통이 직접 나 섰다. 각종 SNS를 통해 ‘파인애플을 먹어 농민을 돕자’는 게시글을 올린 것이다. 글에서 “2020년 대만 파인애플의 중국 수출 물량에서 합격률은 99.79%에 달했 다”면서 “이번 일은 중국 대만판공실이 어떤 사전 경고 없이 갑작스럽게 내린 조
치”라면서 중국의 결정이 경제 보복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를 달아 ‘파인애플 잔뜩 먹기 챌린지’를 주창했 다. 2월27일 차이 총통은 가오슝시의 한 파인 애플 농장을 찾아갔다. 차이 총통은 가슴 에 ‘TAIWAN’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 을 입은 채, 현지 인사들과 함께 갓 수확한 파인애플을 손에 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현장에서 파인애플을 깎아 먹었다. 시식 후 차이 총통은 “어떠한 일이 있더 라도 농민의 수입이 감소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 소식을 담 은 사진과 동영상은 곧바로 SNS를 통해 공개했다. 그 뒤 라이칭더 부총통, 쑤전창 행정원장 등 집권 민진당 지도자들도 일제 히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 인증 샷을 남겼 다. 차이 총통이 일으키고 민진당 지도자들이 함께 한 ‘파인애플 잔뜩 먹기 챌린지’는 곧 대만 전역으로 퍼졌다. 대만인들은 앞 다퉈 파인애플을 먹는 사진과 동영상을 해 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렸다. 파인애플을 빙수나 잼으로 만들거나, 한 사찰에선 부 처님께 공양 음식으로 올리기도 했다. 한 밴드는 파인애플을 많이 먹자는 노래를 제 작해 무료로 보급했다. 여기에 대만 주재 미국대표부인 미국재대만협회와 캐나다 주타이베이무역판사처, 일본대만교류협 회 등 외국 기관도 구입에 참여했다. 그 결 과 3월3일 4만1687톤이라는 구매 신청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파인애플을 콕 집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을까. 대만 집권여 당 민진당의 정치적 기반인 중남부 농민들 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대만은 전통적 으로 야당인 국민당은 북부에서, 민진당은 중남부에서 지지세가 강하다. 최근 치러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결과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2014년 민진당은 가오슝·타이 난·타이중 등 중남부를 중심으로 13개
시·현의 단체장을 차지했다. 2018년 선 거에선 대패하는 와중에도 타이난 등 6개 시·현을 지켰다. 또한 지난해 6월 보궐선 거를 통해 가오슝을 되찾았다. 농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대만 파인애플 주요 생산지 중 남부인 핑둥과 가오슝이 각각 30%와 14%, 중부인 자이와 난터우 가 각각 13%와 12%를 차지했다. 최대 생 산지인 핑둥현은 차이잉원 총통의 고향이 기도 하다. 2019년 파인애플 전체 생산량 은 42만 톤이었고, 그중 5만1475톤이 수출 됐다. 전체 수출량의 97%를 중국이 차지 했고, 나머지는 일본(2%), 홍콩(1%) 순이 다. 이런 현실로 인해 중국이 수입을 금지 하면 중남부 농민들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중국은 그 약한 고리를 택해 경제 보 복에 나선 것이다. 사실 농업이 대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2%로 미미하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파 인애플도 15억 위안(약 605억원)어치에 불 과하다. 이처럼 대만의 경제나 수출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작지만, 중국이 다시 경 제 제재에 나섰다는 점에서 대만인들이 느 끼는 분노는 남다르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치러졌던 대만 총통선거에서 차이잉원 총 통의 연임을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 다. 2017년부터 단체관광객의 모객 활동 을 제한했고, 2019년 8월에는 개별관광객 의 대만 여행을 중단시켰다. 그로 인해 대 만에서 2015년 418만 명에 달했던 중국인 관광객은 2019년 271만 명으로 급감했다. 2월28일 중화경제연구원 대륙연구소의 우 자쉰(吳佳勳) 부소장은 ‘빈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파인애플 수입 중단 은 대만 제재의 전주곡일 수 있다”고 지 적했다. 우 부소장은 그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올해가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기에 강경한 대외노선을 걸을 수밖에 없다. 중국은 7월1일 기념일을 전 후해서 여러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 다. 둘째는 중국엔 후폭풍이 없으면서 대 만엔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이 농산물이라
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만은 중국의 막대한 반도체 및 관련 장비 구입 덕분에 3.1%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대만 야당 "중국이 차이잉원 돕는 수호신" 여기에는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제재가 배경이 되었다. 중국은 미국에서의 수입이 막히자 대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 다. 본래 대만 산업은 중국 경제 성장에 따 른 중간재 수출로 큰 수혜를 얻는 구조다. 그 덕분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중국(2.3%)을 앞섰 다. 게다가 올해 경제 전망은 더욱 밝다. 세 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대만 비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 다. 현재 전 세계의 자동차에 쓰이는 비메 모리 반도체가 공급 부족을 겪고 있어, 대 만은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경제성 장률이 2014년 이래 최고치인 4.6%가 예 상될 정도다. 따라서 중국의 대(對)대만 경제 제재 조치 는 별다른 성과 없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 ‘파인애플 잔뜩 먹기 챌린 지’에서 볼 수 있듯, 대만인들의 반감만 분출시켜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 다. 게다가 차이잉원 총통의 입지만 단단 하게 해 주고 있다. 차이 총통은 지난해 사 료첨가제 락토파민이 함유된 미국산 돼지 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지지율이 15~20% 떨어진 상황이다. 오는 8월 이 정책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까지 앞두고 있다. 그로 인해 야당인 국민당 일 각에서는 “중국이 차이잉원을 돕는 수호 신”이라는 볼멘 소리마저 나오고 있는 실 정이다.
모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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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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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데뷔 쿠팡, 시총 100조 '로켓 달성' 뉴욕증시 데뷔…첫날 공모가 대비 40.7%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 한 쿠팡이 상장 첫날 시총 100조원을 돌파하며 화려한 데뷔식을 치렀다. 쿠 팡은 당분간 국내 시장에 집중하며 물 류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인 투자를 벌 여나갈 계획이다. 11일(현지 시각) NYSE에 상장된 쿠 팡은 첫날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 상승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 감했다. 종가 기준 쿠팡의 시가총액은 886억5000만 달러(약 100조4000억원) 을 넘겼다. 이날 쿠팡은 공모가 대비 80% 넘게 상승한 63.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이후 상승폭이 차츰 줄었 고, 거래 마감을 앞두고 50달러 선을 내줬다. CNBC는 쿠팡이 이번 기업공개(IPO) 로 46억 달러(약 5조2200억원)를 조달 했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 서 IPO를 한 기업 중 최고 실적이다. 또 쿠팡은 2019년 우버(81억 달러 규모) IPO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 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상장식을 앞두고 미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1950년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 사 는 나라로 1인당 GDP는 79달러에 불 과했지만 지금은 가장 잘 사는 나라 10 곳 중 하나"라며 "한국은 ‘한강의 기 적’을 이룬 나라다. 한강의 기적에 동 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인프라 강화하고 5만 명 추가 직원 고용"
▲3월1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한 쿠팡이 상장 첫날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 상승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 연합뉴스
김 의장은 이날 미국 주재 한국 특파 원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이 가진 상징성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 은 "우리의 상장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 다"고 NYSE 상장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자금을 갖고 글로벌 경 쟁자들과 겨룰 여건을 확보하고 지금 까지 투자해왔듯이 공격적인 투자를 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특 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 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조달한 자본을 전국 물류센터 등 인프라 강화에 투자
하고 향후 5년간 5만 명을 추가로 직고 용하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 의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한 이유는 전통이 깊고 세계적인 회사 들의 커뮤니티에 입성한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한국의 유니콘도 그런 커뮤 니티에 들어갈 자격이 된다는 것을 보 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외시장 진출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 에 김 의장은 "장기적으로 그런 꿈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K 커머스를 수출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 만 당분간은 국내 시장과 저희 고객을 위해 준비한 것, 해야 할 것이 너무 많 아 거기에 전념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한국의 E커머스 시장 규모 가 530조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언급하
면서 "한국 시장 규모가 절대로 작지 않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부분 중 하나가 한국 시장의 규모 와 가능성, 그리고 혁신 DNA를 알릴 좋은 기회였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10대 E커머스 시장 중 유일하게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 악하지 않은 시장이 한국"이라고 강조 했다. 언제쯤 흑자 전환을 기대하느냐는 질 문에는 "저희는 적자라고 보기보다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격적 이고 지속적이고 계획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만 밝혔다. 또 상장 과정에서 빚어진 차등의결권 논란과 관련해 김 의장은 "(뉴욕에 상 장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자 금 조달이다. 세계적인 회사들이 글로 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큰 시 장인 뉴욕으로 간다"라며 차등의결권 때문에 뉴욕증시에 상장한 것은 아니 라고 반박했다. 그는 "증권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인 기투표이고 장기적으로는 무게를 재는 기계다. 저희가 인기투표 관점에서 결 정들을 했다면 오늘날의 쿠팡이나 로 켓배송은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상장기업이었을 때처럼 고객에 집착 하고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전념하며 단기적인 일에는 영원히 신경을 안 쓰 겠다"고 강조했다.
이혜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우려에 "증거 없다" AZ "심부정맥 혈전증 15건, 폐색전증 22건 보고…다른 백신과 비슷해" 아스트라제네카(AZ)는 자사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와 관련한 증거 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AZ는 14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유 럽연합(EU)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을 접종받은 약 1700만 명에 대한 모든 가능한 안전성 자료를 신중히 검토했 다"며 "그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 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어느 특정 연령대, 성 별, 백신 제조단위 또는 어떤 특정 국가 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AZ는 현재까지 15건의 심부정맥 혈전 증과 22건의 폐색전증이 보고됐지만, 이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에서도 비슷
▲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보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합뉴스
하게 나타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후에 도 AZ는 자사와 유럽 보건 당국이 추가 검사를 실시했지만 역시 우려 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와 EMA도 지난
12일 안전성 자료를 살펴본 결과, 백신 과 혈전 사이에 인과성이 없었다며 AZ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 혔다. 앞서 AZ는 지난 12일에도 자사의 코로
나19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 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대변인 을 통해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일부 국가들이 AZ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문제가 계속 되자, 공식 성명을 통해 다시금 자사 백 신의 안전성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선 Z의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국가 는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 해 접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문우 객원기자
The Korean Herald 19th Mar 2021
MAIN NEWS
냉동식품도 식중독 일으킨다 조리·포장·유통 단계에서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 최근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주요 유통매 장을 통해 판매되는 수입 냉동 자숙새우 등을 대상으로 미생물 및 항생물질 안전 성을 시험한 결과, 1개 제품에서 황색포 도상구균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는 보도 가 있었다.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 중 하 나인 황색포도상구균이 이미 익혀 냉동 한 식품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 까?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 중 하나로 흙·물·공기 중에서 흔히 발견되고 피부와 콧속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에 걸 리면 세균이 만들어낸 장 독소에 의해 30분에서 6시간의 짧은 잠복기 이후 구 토·구역질·메스꺼움·설사·복통 등 의 증상이 발생한다. 황색포도상구균은 7~48도에서 자라고, 37도에서 가장 왕 성하게 자란다. 하지만 영하 20도의 냉 동 상태에서도 생존할 수 있어 황색포도 상구균에 오염된 냉동식품을 고온으로 충분히 가열 조리한 후 섭취하지 않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황색포도 상구균에 오염된 후 상온에 노출되어 장 독소가 생성된 후 냉동한 식품인 경우에 는 고온 조리로 황색포도상구균이 사멸
되더라도 이미 생성된 장 독소는 열에 강한 탓에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을 유발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문제가 된 수입 냉동 자숙새우의 경우에 새우를 삶는 과정에 서 황색포도상구균이 사멸된 후 냉동 처 리했을 텐데도 이렇듯 식중독을 유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날것의 해산물은 물 론이고 익힌 해산물에서도 조리 과정에 서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 문이다. 특히 익히고 손으로 가공하는 게살이나 새우살 등 해산물은 황색포도 상구균 오염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제품 을 작은 분량으로 재포장하거나 유통하 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손을 통해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
이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만들어내는 장 독소 가 구역질·구토·복통·설사를 유발하 는데, 미량의 장 독소만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 구입 한 냉동 해산물을 해동하고 나서 곧바로 충분히 익혀 먹으면,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되었더라도 장 독소를 만들어내기 전에 섭취하게 되므로 식중독을 피할 수 있다. 자숙새우처럼 익힌 해산물은 해물 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살짝 데치 거나 데워서 먹는 경우가 있는데, 오염 된 식품일 경우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 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다시 한번 고온 에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그리 고 한 번 해동한 냉동식품은 다시 냉동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냉동식품을 구입 해 조리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냉동 처 해동한 냉동식품 다시 냉동은 금물 리는 식품에 오염된 황색포도상구균을 해외의 한 조사에 따르면, 냉동 연어· 제거할 수 없고, 해동했을 때 오염된 황 굴·게·새우·바닷가재 등에서 황색포 색포도상구균이 장 독소 생산을 통해 식 도상구균 검출률이 2~52%에 달했다.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냉동식품은 따라서 냉동 해산물이라 할지라도 조 해동 후 바로 고온으로 조리해 섭취해야 리·포장·유통의 각 단계에서 위생적 한다. 으로 관리되고 상온에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한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리·포장·유통 과정의 문제를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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