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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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호주 50세 미만 성인은 화이자 우선 유럽의약품청, '희귀혈전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인정 유럽의약품청(EMA)이 희귀 혈전 반응 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호주 보 건당국이 50세 미만 성인에게 화이자 백 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7일 밤 유럽연합 의약품 규제 당국인 유 럽의약품청이 “아주 희귀한 혈전 질 환”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 자, 연방정부 의료자문위원회는 8일 회 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럽의약품청은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희 귀혈전증’)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백신 접종 이익이 위 험을 상회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할 필 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다만,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 우 희귀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 동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 CVST), 내장정맥혈전증 (Splanchnic Vein Thrombosis) 등 혈전 질환은 백신 접종의 이상 반응으로 간주 할 필요가 있음으로, 이에 대한 접종자 및 의료인의 인지 조기발견 및 신속 대 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럽의약품청 약물 감시 및 위해성평가 위원회 (PRAC)는 희귀 혈전증이 유럽경
▲호주 연방정부가 50세 미만 주민에 대해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화이자 백신을 선 호한다고 발표했다.
제 지역(EEA)과 영국 보고 시스템을 통 해 주로 보고되었으며 두 지역에서는 약 2500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 종받았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아스트 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25만 명 당 약 1명이 혈전증 반응을 보였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분류한 희귀혈전증 은 일반적인 혈전 질환과는 다르며, 혈 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한 혈전증만을 포함한다. 영국에서는 인구 100만 명당 4명이 발생해, 25만 명 중 1명 비율이다. 폴 켈리 연방 수석 의료관은 8일 저녁 예
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아스트라 제네카 1차 접종을 받지 않은 50세 미만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화 이자 백신 사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켈리 교수는 “나이가 많을수록 코로나 19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증가해, 백신 접종의 혜택도 증가하며 나이가 많을수 록 이러한 아주 드문 질환이 제로 위험 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낮은데 기반 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켈리 교수는 백신 접종 시 “혜택이 해 당 개인의 상황에서 위험을 확실히 능가 하는 경우에만 50세 미만 성인에게 아스
트라제네카 백신 1차분을 투여해야 한 다”고 밝혔다.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1 차 접종을 받고 “부작용”을 겪지 않은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2차분을 접종할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 아스트라 제네카 1차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 한 혈전 질환이 생긴” 경우 “두 번째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된다.” 보건당국이 이번 결정을 내리기 전 호주 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거의 2주 만 에 혈전 질환이 발생해 지난주 입원한 멜버른 남성 1명뿐이었다. 이후 서호주 에서 40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 해 호주에서 13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혈전증 반응 환자는 총 2명이 다. 기자회견장에 켈리 교수와 자리를 함께 한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 예방접종 기술자문단(ATAGI) 자문이 호주 코로나 19 예방접종 계획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현 재 호주에 화이자 백신이 있으며 정기적 으로 공급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A05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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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3면에서 이어받음 모리슨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변경으로 10월까지 호주인 전체에 대 한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 계획에 차질 을 빚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 프 로그램에 의미하는 바를 평가하는 데 시간 이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9일 전국 내각회의 후 언론브리핑에서 모 리슨 총리가 보건부장·차관은 아스트라 제네카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모리슨 총리는 상당히 희귀한 혈전증은 임 상시험에서 나타나지 않았으며 예측되지 도 않았으며 위험이 “100만 명당 5명에 서 6명 사이로 아주 드문 현상”이라고 강 조했다. 또한 “성인 인구 전체에 아스트 라제네카 백신 사용 규제나 금지는 아니라 고 다시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호 주 코로나 19 예방접종에서 계속 핵심적인 요소이며 “지역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주 민을 안전한 방식으로 보호하도록 확인하 는” 1a와 1b 단계에서 특히 핵심적이라 고 말했다. 총리는 자신의 모친도 몇 주 후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 백신 이 호주에서 코로나 19 추가확산을 방지할 “생명을 구하는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안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대표는 정 부에 대한 비판의 칼끝을 더 날카롭게 했
Total vaccine doses
Data as at: 13 Apr 2021
595,340
1,295,672
(+17,468 last 24 hours)
Total vaccine doses administered in State and Territory clinics as at 13 April
Total vaccine doses administered as at 13 April
+60,991 Past 24 hours Commonwealth vaccine doses
700,332
(+43,523 last 24 hours)
NSW
VIC
QLD
WA
160,637
152,363
115,025
70,584
(+4,743 last 24 hours)
(+4,565 last 24 hours)
(+2,606 last 24 hours)
(+1,689 last 24 hours)
Commonwealth vaccine doses in primary care
547,512
TAS
SA
ACT
NT
(+39,034 last 24 hours)
25,832
40,728
18,644
11,527
Commonwealth vaccine doses in aged and disability facilities
(+1,218 last 24 hours)
(+1,522 last 24 hours)
(+585 last 24 hours)
(+540 last 24 hours)
152,820
(+4,489 last 24 hours) * Source: Australian Immunisation Register and self reported data
▲4월 13일 기준 주·준주 관리 진료실 실시 총 백신 회분/ 자료: 연방보건부. 번역: Korean Today
다. 알바니지 당수는 모리슨 총리가 "이 백 신 접종을 바로 하는 단 한 가지 의무”조 차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은 여낭정부가 더 많은 백신제조사 와 계약을 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 크 버틀러 노동당 보건부 대변인은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총리가 호주를 "아주 심하게 실망하게 했으며, 이는 결국 호주 가 다른 나라들로부터 더 오랫동안 갇혀 있게 될 것이라는 뜻이 될 것"이라고 지적 했다. 녹색당은 정부가 화이자 백신과 같은 mRNA 백신을 제조할 국내 역량을 개발해 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의약품 건강제품규제 청(MHRA)은 유럽의약품청의 발표에 따라, 아스트라제
네카 백신의 접종이익이 위험을 능가하므 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 다. 다만 혈전과 관련된 특정 위험군에 대 해서는 접종에 주의가 필요하며, 임신 등 혈전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접종 시 의 료진과 상의할 것과 영국 백신 접종 및 면 역공동위원회(JCVI) 위험-이득 분석에 따 라 1단계 30세 미만 접종 대상자에게 화이 자 같은 아스트라제네카 이외 백신을 제공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잠정 보류 후 12일부터 30세 미만 제외 접종 재개 한편 한국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 추진
단 '추진단' 은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연기·보류했다가 12일부터 2분기 접종 일정을 재개했다. 추진단은 4월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혈전증 간 인과 성을 비롯한 백신 안전성 논란과 관련, “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전 예방 조 치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시작을 연기 하거나 잠정 보류했다. 특수교육·보육, 보건 교사에 대한 접종이 예정되어 있었으 나, 시작 시기가 미뤄졌고, 접종 진행 대상 군 중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잠정 보류 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11일 기준 유럽의약품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한 뇌정맥동혈전증이나 내장정맥혈 전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한국에서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는 3건이며, 이 중 2건 은 백신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1건 은 인과성은 인정되었으나 혈소판 감소가 없어 유럽의약품청의 부작용 사례 정의에 해당하지 않는다. 추진단은 8일 혈전 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시작으로, 9일 코로나 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 10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연속 적으로 개최하여 유럽의약품청 발표를 비 롯한 국내외 동향 등을 검토했다. ▶A06면에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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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5면에서 이어받음 검토 결과 11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하며, 30세 미만은 아스트 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고 발표했다. 추진단과 전문가들은 “국민안전을 최우 선에 두고, 영국 사례 등을 참고하여 연령 집단별 접종 위험-이득 분석(RiskBenefit Analysis)” 결과, 30세 미만의 경 우 백신 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는 희귀혈 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 접종으 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 다. 영국도 같은 분석방식으로 분석한 결 과를 토대로, 기저질환이 없는 30세 미만 에 대해서만 다른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 고 있다. 유럽의약품청은 희귀혈전증이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 희귀 이상 반응으로 기 재되어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접종 이득이 위험을 능가하 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하며, 접종 연령 제한을 도입하지는 않았 다. 12일 하루 동안 호주 전체에서 접종된 백 신은 5만 6,379회분이며, 총 123만 4,681 회분이 접종됐다. 주 보건당국 담당 접종 은 57만 7,872회분으로 12일 하루 동안 1 만 6,138회분이 접종됐다. 연방정부 실시 예방접종은 누적 65만 6,809회분이며 이 가운데 GP 등 1차 의료를 통한 접종은 50만 8,478회분, 양로원 접종은 1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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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31회분이다. 호주에서 코로나 19 예방접종은 연방과 주·준주 정부가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1a 단계에서 연방정부는 양로원과 장애 인 시설 예방접종을 관할했으며 주·준 주 보건당국은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 자를 포함 코로나 19 노출 위험이 높은 현장 종사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했 다. 70세 이상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 1b 단계부터는 연방정부 관할로 GP와 같은 1차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연방정부는 9일 전국 내각회의 이후 코 로나 19 예방접종 현황을 매일 발표한다 고 밝힌 이후 10일부터 1일 예방접종 수 치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4월 14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 자 3만 7,785명으로, 총 119만 5,34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5명으로, 총 6만55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 접종자는 92만 4,027명, 화이자 백신 은 27만 1,315명이다. 한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부터 매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 다.
박은진 기자
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호주 출입국 2024년 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거의 돌아갈 것
▲시드니 바랑가루에서 일요일 오후를 한가롭게 보내는 시민들은 거의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호주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일정 기간 어 느 정도 방역이 계속되며, 호주 출입국 인 원이 내년도에도 상당히 적어, 2024년까 지는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는 12일 발표 한 비즈니스 전망에서 호주 경제가 이미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성탄절까지 는 코로나 19 이전 일상에 가깝게 돌아가 는 길에 있다고 보았다. 딜로이트는 백신 공급이 지속적으로 개선 되면서 확진자 증가가 계속 억제되어 주 경계는 대부분 열린 상태를 유지하고 국내 규제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 다. 또한 예방접종으로 2021년 말이나
2022년 초까지 집단면역에 상응하는 상태 에 이르게 되지만, 국경은 아주 단계적으 로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백신이 대부분 변이에도 효과를 보여, 선진국에서는 올해, 세계 나 머지 지역에서도 내년 1년간 코로나 19 위 험이 점차 사라지는 선순환 시대가 올 것 으로 보았다. 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부와 중앙은행이 2000년대 말 세계금융 위기에서 하지 못했던 정도로 회복을 지원 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 반등이 점점 견고해지고 있다고 보았다. ▶A10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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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타코벨(TACO BELL), 시드니 그린 스퀘어 내 INFINITY BY CROWN GROUP에 개점 그린 스퀘어역 지상에 Social Society, Nam2 Pho, Bashan Noodle, 공차, KFC, 맥도날드를 비롯한 20개의 상점이 즐비한 복합 리테일 공간 시드니, 2021년 4월 12일 - 그린 스퀘어 전철역 바로 위에 자리한 놀라운 주거 및 리테일 공간, Infinity by Crown Group에 새 로운 점포가 문을 열게 되면서, 시드니 시 내 교외는 곧 호주에서 가장 최신인 타코 벨 매장의 본거지가 됩니다. 2021년 5월 오픈하며, 블랙타운, 뉴캐슬, 알비온 파크, 발리나에 이어 뉴사우스웨일 즈주에서 5번째 개점하는 매장이자 시드 니 CBD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 은 본 레스토랑에서는 타코벨의 인기 메뉴 인 크런치 랩, 부리또, 나초는 물론 시그니 처 메뉴인 타코까지 매장 내에서나 테이크 아웃 및 딜리버리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 새 타코벨 매장은 딜리버리 픽업 전용 입구, 음악이 흘러나오는 셀프 서비스 키 오스크 및 호주 그래피티 아티스트, 사이 먼 머레이(Simon Murray)의 손끝에서 스트 리트 예술의 영감을 받아 완성된 인테리어 를 자랑합니다. 타코벨에서는 향후 몇 주 안에 개점 일정
▲Infinity
에 대한 더 흥미로운 소식을 전달할 것으 로 예상됩니다. 본 매장은 시드니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새 로운 외식·리테일 구역이자, 전용 먹거 리, 90실 규모의 고급 아파트 호텔 SKYE 스위트 등 20개의 점포가 입점해 2019년 시드니 시내 남쪽의 떠오르는 중심가에 문 을 연 Infinity Square의 일부를 형성하게 됩 니다.
5억 7천 5백만 달러의 개발 규모를 자랑하 는 Infinity by Crown Group에는 329개의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 있으며, 보타니 로 드와 부르크 스트리트 코너에 위치한 코이 치 타카다 건축 사무소(Koichi Takada Architects)의 상징적인 루프형 건축 디자인 으로 시드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거 및 놀이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는 아름다운 협업 작업 및 연구 공간을
제공하는 놀라운 그린 스퀘어 공공 도서관 외에도, 2021년 초에 새로운 수중 센터를 연 것을 비롯해 그린 스퀘어에서 130억 달 러의 규모로 이루어진 대대적인 변혁에 속 하기도 합니다. 크라운 그룹의 CEO인 이완 수니토(Iwan Sunito)는 본 개발은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외곽에 새로운 디자인의 기준점을 제시하 였으며, 이제 또 다른 글로벌 리테일 브랜 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니토씨는 "우리는 Infinity Square에 세계 적인 브랜드인 타코벨이 입점하게 되어 매 우 기쁘다"며 "그린 스퀘어역 바로 위에 세 워지기 때문에 이 상징적인 개발이 시드니 의 새로운 중심 도시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것은 물론 리테일 및 다이닝 점포와 협업하여 내부 공간에 크라운 그룹만이 갖고 있는 디자인의 우수 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를테면 맥도날드 매장에 란디니 앤 어소시에이츠 (Landini & Associates)와 같은 디자이너들 이 투입되었다.” ▶A10면으로 이어짐 크라운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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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8면에서 이어받음
▲타코벨 로고
크라운의 그룹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피에르 아브라함즈(Pierre Abrahamse) 는 Infinity Square가 최상의 다이닝 옵 션들을 제시하는데까지 이르렀으며 건 물의 거주민과 교외 방문자들이 추첨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오락 공간까지 추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리테일 및 다이닝 공간인 Infinity Square에서 이뤄낸 새로운 변혁에 대 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본 공간 은 다이닝과 편의성을 위해 흥미롭고 도 새로운 무대를 창조했다.”고 아브 라함즈씨는 말했습니다. “타코벨은 본 공간에 거주 중인 분들 에게 그린 스퀘어 역세권이라는 편리 함 외에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줄 것이 다.” 크라운 그룹의 커머셜 및 리테일 총괄 매니저인 마이클 찰튼(Michael Charton)은 최종적으로 임대될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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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공간으로 Infinity Square의 리 테일 구역이 완성되기를 고대하고 있 다고 전했습니다. Infinity Square의 새로운 펀 다이닝 허 브는 제트랜드의 에브스워스 가를 따 라 본 건물의 중앙 다이닝 플라자를 통 과해 부르크 가에서 끝나며, Bashan의 맛있는 중국식 수제 만두와 누들 요리, Nma2에서 즐기는 베트남 쌀국수, Gong Cha의 버블티, Yees Yoghurt, Italian Street Kitchen, Miracle 슈퍼마 켓, KFC 및 맥도날드를 만나볼 수 있습 니다. 시드니 최고의 커피는 시드니 커피 마 스터이자 전 바리스타 챔피언 샘 가브 리엘리언(Sam Gabrielian)이 컨셉화한 Social Society by Gabriel Coffee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편의 서비스로는 아시아 식료품을 판 매하는 Miracle 슈퍼마켓을 비롯해 Good2Go 편의점, 인피니티 헬스 메디 컬 센터 및 Venus Nails가 입점해 있습 니다. Infinity by Crown Group at Green Square의 리테일 임대 관련 문의는 커 머셜 및 리테일 총괄 매니저인 마이클 찰튼(Michael Charton)에게 0429 339 037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크라운 그룹
▶A06면에서 이어받음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대부분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 19에 성공적으로 대응 해, 전 세계적 회복도 이끌었다고 평가했 다. 100명당 코로나19 백신 접종 회분 호주 경제는 특히 생활 수준이 지난 10년 간 평균 증가보다 지난해 더 빠르게 증가 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LNG, 발전용 석탄(연 료탄) 가격을 통해 간접적인 임금 상승효 과를 보고, 외채에 대한 이자율 하락으로 비용 절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긴급 정부 지원이 계속 줄어 들지만, 호주 경제 재개방에서 가장 큰 걸 림돌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았다. 지난 한 과정이 될 경제성장 회복의 핵심은 바 이러스 변이와 백신간 줄다리기이지만 결국에는 백신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 다. 이에 따라, 특히 코로나 19 변이로 국 경이 더 오랫동안 완전히 열리지 않은 상 태가 지속하겠지만, 딜로이트는 호주 경 제가 올해 말까지는 코로나 19 이전 상태 에 가깝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경제가 회복하면서 물가 상 승도 예상하지만 딜로이트는 시간이 걸 릴 것으로 보았다. 일부 가격은 다시 급등 했고 석유의 경우 코로나 19 이전 가격을 회복했지만, 이는 일회성이 대부분인 것
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이 지속 하려면 먼저 노동자 임금을 올리고 사업 체가 가격을 올려 가격결정력을 줄 정도 로 실업과 불완전고용이 충분히 감소해 야 한다. 그러나 실업이 임금을 추진할 지 점까지 내려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 리며, 임금협약이 노동자의 협상력을 반 영하는데, 또다시 시간이 걸리며, 가격이 더 빨라진 임금 탄력을 제대로 반영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결과적으로 당분간 물가 상승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는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가 거듭 언급했듯이 금리 인상까지는 상당 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가 코로나 19 기간 동안 잃었던 기반을 빠르 게 회복한다 해도 임금으로 전환되는 데 몇 년이 걸리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데는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리기 한참 전에 임금이 급증하기 때문 에 금리 인상을 일찍 눈치챌 수 있다는 것이다. 딜로이트는 2024년 전에는 현재 0.1%인 호주 중앙은행 사상 최저 기준금리가 오 르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 전에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막대한 공공 지출 로 미국 달러화가 오르고, 호주 달러화는 이에 대응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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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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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수업 어떻게 씨를 뿌렸나 한글학교가 직면한 코로나 시대의 도전 지난해 1월부터 기록해 놓았던 제 다이 어리를 한번 훑어봅니다. 많은 계획들 이 있었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 여행 가기’와 같은 계획들은 거의 해 보지 못한 듯합니다. 아마 저만 그런 것 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작년은 모두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 운 경험을 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이어리를 보면서 발견한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제가 하고 싶은 일 을 못 하기도 했지만 제가 전혀 계획하 지 않았던, 그리고 계획할 생각도 못했 던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 봤다는 것이 죠. 모든 것을 새로 뒤집어 놓은 것 같 은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온라인 수 업’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시도한 것이었지요. 코로나바이러스가 호주에서도 점점 강 성해지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었던 작 년 3월 즈음이었습니다. 학교 오프라인 수업에 대한 위험과 불안감이 커지면 서 저는 교사이자 세 아이의 학부모로 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국의 미래학자가 예견하는 코로나 이 후의 상황에 대한 강의를 틈틈이 들으 며 앞으로 바뀔 새로운 교육 방향을 고 민하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와 중 교장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습니 다.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시는 교장선 생님께서는 앞으로 우리 학교도 비대 면 수업을 위해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지요. 하지만 저는 사실 두렵기도 했고 부담 이 되기도 했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 것 이 정말 낯선 모험을 떠나는 것같이 두
▲온라인 수업 사진.
려웠기 때문입니다. 매일 걷는 익숙하 고 잘 다져진 편한 산책길에서 벗어나 험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전과 같 은 떨림과 긴장이라고 할까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 께서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한글교 육이 온라인으로 꾸준히 이어지도록 수업을 해 보자는 강한 의지를 보이셨 지요. 혼자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힘들 겠지만 성실한 선생님들과 함께 간다 고 생각하니 저는 점점 긍정적으로 생 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건물 을 세우기 전 터를 닦는 마음으로 온라 인 수업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하고 준 비를 했습니다. 우선 온라인 수업을 하 려면 고려할 것이 많았습니다. 각 가정 의 인터넷 상황과 속도도 다르고 무엇 보다 우리 학교는 한 가정에 두세 명의 자녀가 등록을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시간 수업을 하면 각 반의 수업 시간 이 겹치게 됩니다. 그러면 가정에서 지 도하실 학부모님도 힘드실 것 같았습 니다. 그 외 여러 상황을 고려한 후 실 시간 수업보다는 사전 녹화 수업의 장 점을 선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 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저녁마다 시 간을 내어 줌(zoom) 회의로 모여 OBS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실행해 보면서 온라인 수업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 습니다. 그렇게 준비하다 보니 첫 결과 물인 ‘온라인 수업 시범 동영상’이 나왔고 텀2 첫째 주부터는 온라인 수업 을 무사히 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은 사실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매우 많은 노력 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50분 정도의 수 업을 녹화한다고 하면 그것을 위해 준 비하는 노력은 두세 배가 되지요. 아니, 더 많이 든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 다. 생각보다 녹화가 잘 안 되고 실수도 많이 해서 힘들 때가 많았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애쓰며 열심히 흘린 선생님 들의 노력과 땀방울은 결국 결실을 맺 었습니다. 처음에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들이 함께 힘을 모으니 가능하게 되 었던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가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상황 에서도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과 자녀 의 한국어 공부를 위해 응원해 주신 학 부모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 니다. 그렇게 작년 한 해는 모두 힘들게 공부한 시간이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성취감과 보람으로 가득 찹니다. 가르치는 자리에 있다 보면 교육은 농 사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 다. 당장 눈에 보이진 않아도 좋은 밭에
성실한 농부가 씨앗을 심고 가꾸면 좋 은 열매를 맺게 되어 있지요. 호주한국 학교도 잘 갖춰진 튼튼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성실하신 선생님들이 관심을 주고 좋은 열매를 맺으려 애를 써 왔기 때문에 좋은 배움의 밭이 된 것 같습니 다. 온라인 수업으로 방향을 바꾸면 다 만 밭이 ‘온라인 밭’이 되고 오프라 인 수업이 되면 ‘오프라인 밭’으로 바뀔 뿐이지 우리 선생님들이 좋은 밭 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노력과 정성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 는 제가 있는 밭에서 해야 할 일을 묵묵 히 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결국 여기서 태어난 우리 다음 세대가 당당하게 자 라도록 돕는 씨앗을 심는 것과 같을 테 니까요.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계획이 취소되면 서 휑할 것 같던 제 다이어리의 하루하 루가 오히려 빽빽하게 기록한 흔적으 로 꽉 차 있습니다. 그 기록들을 보니 이전에 해 보지 않은 새로운 도전을 위 해 계획하고 성취했다는 생각에 스스 로 마음이 참 뿌듯합니다. 자, 이제 여 러분의 다이어리를 열어 보실 시간입 니다. 여러분은 2020년 다이어리에 무 엇을 적어 놓으셨나요? 아마 좋은 일보 다는 힘든 일이 많은 한 해였겠지요. 아 직 그 코로나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지 만 2021년의 다이어리에는 모두 새로 운 도전과 보람의 기록들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김여라, 호주한국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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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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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커뮤니티 포럼> 라이드 이스트우드 클럽에서 성대히 개최돼 지난 4월9일 저녁 라이드 고등학교 교 사로 재직중인 한정태(Daniel Han)씨 가 주관하는 Korean Community Forum이 Ryde-Eastwood Club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 포럼행사의 주목적은 NSW라이드 지역 주의원인 Victor Dominello 주정 부 디지털부장관과 라이드시 자유당 시의원들을 초청하여 라이드 이스트우 드지역 거주한인들과 한인상권의 권 익신장을 위해 의논하며 소통하는 자 리였으며 아울러 자유당 후원의 밤 성 격도 있었다. 라이드지역 자유당원인 한정태씨는 한 인사회와 호주 지역사회간의 보다 긴 밀한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고자 Korean Community Forum 을 준비하 게 됐다고 한다. 특별한 초대손님으로 라이드 지역사회 에서 90년 전통의 지역 신문사 The Weekly Times 의 Mr John Booth 대표 와 전 라이드 시의원으로 현재 시드니 씨티 지역(CIty of Sydney)의 Clr Craig Chung시의원도 함께 했다. 빅터 도미넬로장관의 축사중에는 한인 교민사회의 기업인 정신과 부지런함을 칭찬하고 동시에 본인의 이태리인같은 열정을 가진, 호주의 이민정책중 가장 성공적인 민족중 하나로 손꼽을수 있 다고 하였고, 더 많은 한국인들이 호주
▲ 라이드 지역 자유당원인 한정태씨.
에 와서 경제를 살리는데에 함께 했으 면 좋겠다고 말하였으며, 한인들이 정 계에도 더 많이나왔으면 한다며 앞으 로 한정태씨 같은 인재들이 많이 나와 한인사회와 호주주류사회와의 연결고 리가 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에서도 호 주 주류 정치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 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윤광홍 한인회장은, 영어로 답 사를 하였고 교민동포 1세대들이 정착 하고 자식키운다고 제대로 해내지 못 한 정계진출을 앞으로 1.5세대 또는 2
세대가 잘 이어가길 바란다는 메세지 를 남겼다. 라이드에서 제일 한국인이 많이 거주 하는 지역구인 West Ward 의 시의원인 Clr Trenton Brown(트렌튼 브라운)은 한인 사회가 이스트우드의 경제 성장 과 발전에 기여함을 칭찬 하였고 앞으 로도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부탁하였 다. 기획과 진행을 맡은 한정태 씨는 현재 고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답 게 여러가지 새로운 디지털 문화를 사
용하여, 라이드 지역과 후원사들에 관 한 센스있는 스피드 퀴즈 대항을 통해 각 테이블이 한 팀이 되어 참여하여 경 쟁하고 상품을 탈수있는 흥미있는 시 간을 준비하였으며, 온라인으로 Q & A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정치인 들에게 교민들이 정치인들에게 편하게 익명으로도 질문을 할수있게 진행하여 반응이 좋았다. 질의응답의 주 내용은 한인이 카운슬 의 일에 참여할수 있는 방법과 이스트 우드 한인상가쪽의 주차장 건설에 대 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토론 가운데 라 이드지역의 주의원 MP 가 이 자유당인 빅터도미넬로 이지만 라이드 시장이 노동당 출신이므로 대화와 일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격고 있고 주차장도 5년전 에 완공 되었어야 할 일이 이렇게 시의 회와 주의원과의 반대정당으로의 대립 때문에 주차장 진행에 큰 어려움이 있 었다는 사실도 알수있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많은 한인 단체장과 교민 들과 라이드 정치인들이 함께한 즐거 운 분위기 속에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서 앞으로 라이 드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조짐이다.
한국신문편집부
7개월 동안 50번도 넘게 고개 숙인 日 스가 장남의 불법 접대 사실 드러나며 도덕성 타격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 정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 데 고위공직자들의 '한국 비하' 망언까지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13일 일본 정부 고위 관리 가 "중국과 한국 따위에게 (오염수 방류 관련 견해를) 듣고 싶지 않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발언은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 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주변국의 이 해를 얻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후 나 온 것으로 풀이된다. 가토 장관은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한국, 중국을 포함 한 외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 서 주변국의 항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 과정 전후 를 보면 한국과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은 개의치 않는다는 기류가 강하게 읽힌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미국의 지 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반면, 한국 정부에는 발표가 임박한 시점
▲일본 정부가 4월1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다량 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2월13일에 촬영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
에서야 일방적 통보에 그쳤던 것도 동일 한 맥락이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 무상도 이번 방류 결정에 놓고 전혀 문제 가 없다는 황당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13일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오염수 에 대해 "그 물을 마시더라도 별일 없다" 며 "중국이나 한국(의 원전)이 바다에 방 출하고 있는 것 이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이 과학 적 근거에 토대를 두고 있다고 거듭 강조 하며 "'더 빨리 결정했더라면…'하는 생각
을 한다"고도 했다. 아소 총리가 오염수 를 '물'이라고만 언급하고, 한·중을 끌어 들여 비교한 것은 자국 내부와 국제사회 에서 쏟아지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속 셈으로 풀이된다. 도쿄올림픽과 가을 중의원 선거 등 굵직 한 정치적 이벤트를 앞둔 일본은 자국 여 론을 결집하고 국제적 이미지를 쌓기 위 해 이같은 행태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보 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도 전날 각료회의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에 있어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가 전면에 나서 안 전성을 확실히 확보하는 동시에 '후효'(風 評, 풍평) 불식을 위해 모든 정책을 펴겠 다"고 언급했다. 풍평은 풍문이나 소문 등을 의미한다. 즉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 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 에 불과하며, 한국 등이 제기한 문제도 모 두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과거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도 후쿠시마 방사능 우려를 잠재우기 위 해 '주먹밥 퍼포먼스'를 벌였다. 아베 전 총리는 2019년 4월 방호복을 입지 않고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주먹밥을 먹는 무 리한 이벤트까지 벌이는 등 여론 조성에 공을 들였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후쿠 시마 쌀을 매일 먹고 물도 마시며 자민당 총재 3선을 할 수 있었다"는 기이한 발언 을 내놨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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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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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가평 전투 70주년 계기 6.25전쟁의 의미와 한호 우정을 되새기다
시드니문화원, '가평 전투 70주년 기념전' 개최
▲ 전시 관련 이미지 (사진: 삼팔선 근처 Sardine Hill 에서 적을 주시 중인 왕립호주연대 제3대대 소속 대원들(1951년 4월) ⓒAWM 147348)
▲가평 전투에 참전한 호주군의 6.25전쟁 당시 모습 ⓒAWM 147350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올해 문화원 개원 10주년 및 가평
된다.
전투 70주년을 맞아 6.25전쟁에서 싸웠던 호주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는 ‘가평 전투
브래드 마네라 학예사는 “오랫동안 호주군의 6.25전쟁 참전에 대한 인식은 제2차 세계
70주년 기념전(1951, the critical year of the Korean War)’을 4월 23일부터 문화원에
대전이나 베트남전 대비 낮았다”라며, “이번 전시는 6.25전쟁에서의 호주군의 활약과
서 개최한다.
6.25전쟁을 통해 형성된 호주와 한국의 우애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6.25전쟁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홍상우, 이하 ‘총영사관’)과 문화원이 공동 주관하고 시드니
에서 싸웠던 호주군 17,000명 중 340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중 일부는 부산 유엔기념
안작메모리얼(Anzac Memorial) 협력으로 개최되는 ‘가평 전투 70주년 기념전’은
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호주의 현충일인 4월 25일 안작데이(Anzac Day)에 앞서 개막하
1951년 6.25전쟁 당시 호주군이 참전했던 주요 전투인 가평 전투와 마량산 전투를 중심
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호주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6.25전쟁 중 맺어진 양국의 우정
으로 한 호주군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안작메모리얼의 브래드 마네라(Bradley Manera)
을 재확인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6.25전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6.25전쟁 중 호주군이 격전
홍상우 총영사는 "작년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한 데 이어 올해 가평, 마량산 전투
을 벌였던 가평 및 마량산 전투와 관련된 사진, 지도, 도표들이 다양하게 전시되며, 호주
70주년 기념 전시를 통해 호주군의 희생을 기리게 되어 뜻깊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군 참전용사들이 전쟁 중 실제 사용했던 물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를 위해 낯선 땅에서 싸웠던 호주군의 숭고한 희생은 한국과 호주의 현세대와 다음 세대
또한, 문화원은 이번 전시 계기 6.25전쟁에 참전했던 호주왕립공군(RAAF) 출신 레이 시
가 잊어서는 안 될 공유의 역사이다. 특히, 한호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에 열리게 된 이번
버(Ray Seaver) 공군하사와 왕립호주연대 3대대 소속이었던 조니 비네함(Johny
전시는 6.25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닌 한국과 호주가 함께 기억해야 할 전쟁으로 되새
Bineham) 참전용사, 그리고 브래드 마네라 학예사가 함께하는 ‘6.25전쟁 특별 대담’
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을 제작한다. 6.25전쟁 당시 한국의 상황과 참전 경험을 생생히 전할 대담 영상은
한편, 총영사관은 가평전투 70주년 기념 특별 영상을 제작했다. 전시명과 동 제목의 영
전시 기간 중 문화원 유튜브 채널(youtube.com/koreanculturalcentreau)을 통해 공개된
상에는 호주군의 6.25전쟁 참전이 양국 우호관계 형성에 미친 영향, 가평전투 승리가 갖
다.
는 의미 등을 소개한다. 또한, 호주군 참전용사의 희생에 대한 홍상우 총영사의 감사 인
1951년 4월 23일에 시작된 가평전투는 호주군이 포함된 영국 연방군이 중공군의 공세
사 및 제프 리(Geoff Lee) NSW주 다문화 및 보훈장관, 김성기 가평군수, 호주한국전참
에 맞서 가평에서 3일 동안 격렬히 맞붙은 전투이다.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서울 탈
전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안 크로포드(Ian Crawford) 제독의 가평 전투 70주년 기념 메시
환을 막은 호주군이 수행한 전투 중 가장 위대한 전투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10월 첫
지도 포함돼 있다. 이 영상은 총영사관 홈페이지(overseas.mofa.go.kr/au-sydney-ko/
째 주에 벌어진 마량산 전투는 유엔군 사령부의 대규모 방어전으로 호주군이 임진강까지
index.do) 및 유튜브(https://youtu.be/0eZrHfwVqt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마량산 일대를 수호하는 임무를 부여받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중공군의 연 속되는 반격을 막아낸 전투이며, 한국전쟁 중 호주 육군이 보여준 뛰어난 활약으로 기억
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한인사회 행사 소개 세시동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 행동) 세시동(416세월호를기억하는시드니행동)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이하여 아래와 같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7주기 기억식 및 다큐영화 “당신의 4월” 무료상영 ·일시: 4월 18일(일) 4-6시 ·장소: North Ryde School of Arts Community Centre Meeting Room (201 Coxs Rd North Ryde) >>>문의: 0416sydney@gmail.com 0430 600 002(문자 메시지로 문의)
호주한인간호협회 4월 CPD 교육안내 호주한인간호협회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심전도를 쉽게 읽는 법과 Covid-19 Vaccination에 대한 최신 정보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 Basic ECG Rhythm & Covid-19 Vaccination 일시: 2021년 4월 27일(화) 저녁 6시 30분 장소: 스트라스필드 러시안 클럽(7 Albert Rd, Strathfield) 강사: 황경숙(Cardiology CNS), 김현남(RN) 대상: EEN, RN, AIN, SN 문의 및 협회등록: Knaa1988@knaa.com.au 김나연 0415 211 562
CASS, 4월 19일,26일의 '멘토의 만남'
카스에서 진행하는 한인 여성 이민자를 위한 취업 지원 프로젝트 <멘토와의 만남 (Meet a Mentor) 2021> 세번 째/ 네번 째 강좌가 오는 4월 19일(월)과 26일(월)을 끝 으로 마무리됩니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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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호주에 이민 온 한인 여성 중 취업은 하고 싶지만 언어 장벽으로 인한 정보 부족으 로, 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될 지 몰라 시작조차 못하고 조기에 포기하 는 분들이 많습니다. 라이드 카운슬 지원으로 진행되는 한인 여성 이민자를 위한 커리어 멘토링 프로 젝트, <멘토와의 만남>에서는 관련 분야 강사들을 통해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경 험과 조언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또 직장 근무 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컴 퓨터 스킬을 4주에 걸쳐 매주 한 시간씩 강의합니다. - 장소: CASS Ryde Community Services Centre, Suite 6/3-5 Anthony Road, West Ryde (웨스트라이드역 도보 2분, 울워스 건너편 건물) - 문의 및 등록: 카스 라이드 사회복지 지 원센터, 0408 870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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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신학대학, 평신도를 위한 신학교육 ACC 호주기독교대학에서 평신도들의 신 앙 성숙을 위한 신학과정이 개설되었습니 다. 신앙의 성숙과 신앙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 하는 것을 돕기 위한 쉬우면서도 감동이 있 는 신학과정이 개설되었습니다. 학비는 아 주 저렴하면서도 수준있는 교과과정에 어 스터디가 가능합니다. 탁월한 교수진들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며 좀더 실제적이고 삶을 변화시키고 회복시 켜서 학생들과 가르치는 교수진들과 튜터
모두가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고 하나님 들을 더욱더 깊게 만나고 기쁨과 감사가 삶 속에 충만하여 건강하게 변화되어지는 것 을 목표로 합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사 람은 정신과 육체 그리고 영이 균형적으로 발달되고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info@accu.edu.au, accu.edu.au, 02 6255 4597, 0402 140 905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 - 쏠라 기타 클라스 개강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 기타 선생님께서 HSC 전 공 및 취미를 위한 1 대 1 기타 클라스를 운영합니다. - 쏠라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룻, 드럼, 기타 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Conservatorium 출신 선생님들이 어른과 어린이를 대상으 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룻, 기타, 드럼을 개인 지도합니다. - 쏠라 어린이 피아노 클라스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에서는 취학전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피아노 클라스를 오전에운영합 니다. 장소: 쏠라 피아노 아카데미 (이스트우드 지역) 시간: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문의:0410 583 190, 9874 3008
한상 비즈니스 교류의 장, '세계한상대회' 2022년도에는 울산서 개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4월 12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18개국 40명이 참 가한 제38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 서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를 울산으 로 확정했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들은 울산광역시와 전라북도(군산시)의 유치계획발표를 청취 한 뒤, 질의응답을 통한 제반 사항 점검 및 사전 안건자료로 배포된 현장실사 보고서 등을 검토하여 내년도 개최지를 결정했다. 그리고, 다수 운영위원의 참가가 용이하고 현지 단체와 협력 가능한 중국 북경에서 제 40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가 국가 급 비즈니스 컨벤션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많은 한상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향후에는 해외에서도 대 회가 개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 하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이 참여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 워크 행사로 금년 제19차 세계한상대회는 대전광역시에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 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으로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 리더&한상포럼, ▲한상 CEO 네트워킹, ▲기업IR, 일대일비즈니스 미팅, 세미나, 투자유치설명회 등이 진행되 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한상넷(www. hansang.net)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재외동포재단 홍보문화조사부 과장 오상후, 02-3415-0142
재외동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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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MAIN NEWS
'택배기사 조롱' 아파트에 개별배송 중단…입구까지만
중장년층까지 구글 보다 유튜브 검색 선호한다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 제한으로 노조와 갈등…
매년 검색 채널로 ‘유튜브’ 선택 늘어나
입주민 측은 묵묵부답
▲택배차량 지상도로 출입을 막아 '갑질' 논란이 불거진 서울 강동구 소재 한 아파트에 13일 오후 '저상차량 운 행으로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현 수막이 걸려 있다.
단지 내 택배차량 진입 제한으로 택배노 조와 갈등을 빚었던 서울 강동구 고덕동 내 5000세대 규모 아파트에 대해 14일부 터 택배 개별배송 서비스가 중단된다. 논 란 과정에서 한 입주민이 택배기사를 조 롱하는 발언까지 알려지면서 감정 싸움 이 더욱 격해진 양상이다. 택배기사들은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예고 한 대로 14일부터 택배를 아파트 입구까 지만 배송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택배 노조는 대화를 위해 입주자대표회의에 공문을 보냈으나 아무런 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이 현실화할 경우 주민들은 택배물품을 받기 위해 아파트
입구까지 직접 나가야 한다. 해당 아파트는 안전사고와 시설물 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1일부터 단지 내 지상 도로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모든 차량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동하도록 했다. 하 지만 택배차량은 지하주차장 진입제한 높이인 2.3m보다 차체가 높아 진입 자체 가 불가능했다. 이에 택배노조 측과 아파트 간 개별배송 서비스를 두고 갈등이 빚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입주민들이 택배기사를 조롱하는 발언까지 해 갈등이 더 커지기 도 했다. 한 입주민은 "이 아파트를 택배 불가지역으로 정하면 누가 손해냐"며 "우 리 손해보다 택배사가 엄청 타격일 건데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고 택배기사들을 향해 비아냥거렸다. 반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는 입 주민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입주민 은 "몇몇 강성 주민의 이기적인 행태로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택배가 집 앞까지 오는 것의 소중함을 알고 협의 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변문우 기자
▲ⓒ나스미디어 제공
인터넷 이용자들이 정보를 검색할 때 구글보 다 유튜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그룹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14일 발표한 ’2021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정보 검색 채널 순위는 네이버(88.1%), 유튜브(57.4%), 구글(46.8%) 순으로 나타났다. NPR은 국내 PC·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주 요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 수용 행태를 분 석하는 조사로 2004년부터 매년 1회 실시한 다. 올해는 10대 이하부터 60대까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네이버는 전연령대에서 80% 이상의 사용률 을 보이며 정치, 경제, 제품리뷰, 생활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검색하는 핵심채널로 나타났 다. 동영상 전문 플랫폼인 유튜브 또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같이 전 분야에 대한 검색이 이
루어졌다. 40~60대 인터넷 이용자 2명 중 1명 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유튜브가 주요 검색 채널로 떠오른 것은 2016 년 이후다. 과거에는 10대 인터넷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유튜브가 검색이 이루어졌으나 매 년 유튜브를 검색채널로 선택하는 연령층이 넓어지고 있다. 전체적인 인터넷 이용 행태에서는 오후 6시 이후 및 주말 시간 인터넷 사용 비중이 작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이후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평균 7%포인트, 주말 인터넷 사용시간은 전년대비 12%포인 트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코로나19로 사회 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외출이 어려워진 현 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서현 기자
A28
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MAIN NEWS
산문광장
동행
삶의 여정에서 맺어진 동행은 우리 인생사 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하며 마음 한구석 정겨 운 자리로 차지한다. 우리는 인연으로 생겨 나고 인연으로 소멸한다는 불교세계의 아함 경이야기가 아니라도 부모 형제의 피할 수 없는 혈육의 인연, 친구 동료들과 맺어지는 관계의 필연, 이웃 간의 소중한 인연을 맺으 며 동행하며 우리는 살아간다. 목표와 목적 을 가지고 크고 작은 만남으로 또한 거부 할 수 없는 동반자로 함께하며 생활한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겠나마는 동 행으로 즐겁고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고통과 아픔을 수반하기도 한다. 이민 온지 십년쯤 되는 해에 고국에 들려 호 주 귀국길에 탑승한 비행기내에서 뜻밖에 고등학교 동창이며 같은 동네에서 살아온 죽마고우를 만났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 에 5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만나지 못했 던 터이라 비행기에서 긴가민가하는 얼굴과 목소리에 혹시나 하여 이름을 물었더니 친 구인 ‘HS’ 그때 그 친구가 아닌가. 고등학 교시절에 시험 때는 함께 숙식하며 밤새워 공부를 했던 친구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 던 그때의 타임머신을 타고 학창시절을 쫓 는 아련한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동생이 3 명이 있어 나를 위시한 가정교사가 3명 이었 을 정도로 부유하게 산 그는 졸업 후 아버지 가 운영하는 철광회사 사장이 되었고 나는 직장 따라 국내 및 해외현장으로 전전하며 서로가 떨어져 있어 만나지도 못하고 소식 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를 이 기 내에서 이렇게 만날 줄이야! ‘그래 그간 무 엇하고 살았으며 지금 어디에 사느냐’로 시작하여 그때 동생 및 동창생들 어떻게 지
내는지 궁금증을 서로 나누며 시드니 공항 니면 같이 갈 사람이 없나’ 하는 생각을 하 에 내렸다. 주소와 전화번호를 주고받고는 였다. 때로는 그곳으로 가는 사람 뒤를 따라 그 이후 자주 만나 지나온 이야기를 하던 차 가기도 하고 아무도 없을 때는 돌아가기도 에 그의 아내가 사업에 실패하여 이곳에서 했다. 돌아갈 때는 큰 나무와 숲을 거쳐야 하 우울하게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도 귀띔해 므로 호랑이나 늑대나 혹시나 무슨 짐승이 주었다. 그러던 중 좋은 이민 뉴스도 연락하 튀어나올 것 같아 부스럭 소리만 나도 머리 여 운좋게 그의 딸 식구들을 이곳 이민으로 카락이 쭈뼛쭈뼛 서는 느낌이 들었다. 안내하고 그이도 얼마 전 가족초청 이민으 아버지가 밤에 술심부름을 시킬 때면 여자 로 뒤늦게 신청하 여 좋은 소식을 기 는 밤길에 다니면 위험하다고 누나한테는 다리는 중이다. 생 시키지 않고 머슴아 계를 위해 고령의 인 나한테만 시켰 부부가 육체노동으 삶의 여정에서 맺어진 동행은 우 다. 제법 먼 거리를 로 기력이 부친다는 리 인생사에 큰 버팀목 역할을 가야하므로 누나를 이야기를 들을 때는 하며 마음 한구석 정겨운 자리로 꼬여내어 갈 때는 친구로서 마음이 아 즐거워 노래도 부르 차지한다. 프지만 그나마 가족 고 두려움이 어디 의 울타리와 버팀목 로 사라졌는지 밤 의 친구가 있어서 다소나마 힘이 되는가 싶 심부름을 거뜬히 했다. 성인이 되었 다. 지금은 우울에서 벗어나 험한 골짜기에 어도 으쓱한 곳보다 가로등이 있는 곳으로 서 구부능선을 잘 헤치고 나가고 있어 ‘힘 돌아가지만 동네 가로등도 꺼지고 온 동네 내라’고 그들의 어깨에 격려를 해준다. 친 가 깜깜해지면 무섭기는 매한가지다. 동네 구와의 우정은 금란지교(金蘭之交) 이던가. 공원의 으쓱한 밤 골목길에 큰 사건이 일어 아픔도 기쁨도 같이 나누며 앞으로도 행복 났던 곳을 스칠 때는 칼든 강도가 나타나지 한 동행이 오래도록 함께 할 것이다. 않을까 아내는 내 손을 꼭 잡는다. ‘왜 이곳 초등학교 시절에 나는 밤이 무서웠다. 농촌 에만 오면 내 손을 꼭 잡는가’ 물으면 ‘손 의 읍내에 있는 학교에서 이십리 쯤 되는 거 을 잡으면 두렵지도 않아 새 기운이 난다’ 리를 사람이 없는 곳을 다녀야 했다. 어쩌다 라고 말한다. 나는 기운이 더 나게 힘주어 잡 가 밤이 되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 올 때, 아주기도 한다. 함께하면 위기와 두려움도 그 허허 벌판 길목 논두렁 쪽에 있는 큰 웅덩 반감된다. 이 샘을 지나 올 때는 동네사람들이 물귀신 새해 얼마 전까지 동행했던 지인이 뜻하지 이 나온다는 말에 이곳을 스칠 때는 무서웠 않게 밤낚시로 파도에 휩쓸려 불의의 사고 고, 어쩌다 무서워 다른 길로 돌아 갈 때는 로 당한 죽음에 비통한 마음과 허망한 심정 깜깜한 밤이 되었다. 밤에 갈 때마다 생각하 을 지울 수가 없다. 동료들을 회식시키고 ‘ 는 것은 ‘이 방향으로 가는 어른이 없나 아 월척을 잡아서 돌아올 테니 회 뜰 준비하고
양상수/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있어라 하더니 웬 날벼락이냐’며 그의 아 내의 통곡 소리에 내 가슴이 무너졌다. 누구 나 태어나면 한번은 죽게 마련이지만, 앞에 절규하는 유가족의 고통과 아픔 앞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애도와 위로, 망자의 이별 앞에 새하얀 국화꽃 한 송이 얹어주며 ‘편 히 잠드시게’ 라는 말 밖에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유가족들이 아픔에서 벗어나 일 상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 다. 우리 앞에 끊임없이 앞서 달려가는 죽음 의 슬픔과 고통을 언젠가는 겪게 되는 우리 생활의 한 부분으로 용기 있게 받아들임으 로써 우리는 고통을 극복하는 것이라 생각 되지만 도를 닦은 사람이 아닌 이상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나눈 동행의 행적들을 되돌 아보고 성찰함으로써 시련을 극복하며 삶의 강을 건너 그 가치를 승화시키는 것이 밝은 미래의 삶을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삶에 고통 이 있는 반면 보람된 일들도 있게 마련이다. 거리 청소 캠페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로 다민족과 끈끈 한 유대관계의 인연이 되는 것도 좋은 동행 이 아닌가 싶다. 인간은 불행과 고통의 씨앗이 생각에 따라 축복과 행복이 될 수 있고 오늘의 동료들과 의 소중한 동행은 친분을 두텁게 만들며 내 일의 거대한 협력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기 회가 될 수도 있다. 더더욱 코로나 바이러스 로 예기치 않는 어려운 이 시기에 따뜻한 동 행으로 오늘의 삶이 변화와 더 나은 내일의 행복의 창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모텔살이' 2개월 여아의 비극…막을 기회 있었다 경찰, 사건 발생 일주일 전 일가족 찾아 수배 중인 친모만 체포
▲ 시민단체 회원들이 아동학대 방지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인천 한 모텔에서 생후 2개월 여아가 두개 골 골절 상태로 발견되기 전 경찰이 한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 소재 파악을 의뢰하자 모텔서 살 던 가족을 찾았던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당 시 수배 상태였던 여아의 친모만 체포해 구 속했다. 결국 일주일 만에 생후 2개월 된 여 아는 두개골 골절 상태로 발견됐다. 최근 경찰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 에서 두개골 골절로 발견돼 의식불명에 빠 진 생후 2개월 A양의 친모 B씨는 지난 6일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인천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공 무원이 A양 부모와 일주일 이상 연락이 닿
지 않는다며 소재 확인을 의뢰해 수사에 착 수했다. 행정복지센터는 A양의 오빠(2)가 보건복지부의 ‘e아동행복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나 지난달부터 부모와 연락이 닿 지 않고 등록 주소지에도 없어 소재파악을 의뢰한 것이다. 결국 경찰은 지난 6일 A양 의 부모가 월세 문제로 부평구 모텔에 머무 는 사실을 파악했다. 하지만 경찰은 A양의 친모인 B씨의 신원조 회 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사 실이 밝혀져 곧바로 체포했다. 생후 2개월 된 A양을 두고 수배자 체포만 둔 셈이다. 결 국 혼자 남게 된 남편 C씨가 어린 두 남매를 돌보다 A양을 확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에 따르면, 처음 발견 당시 두 남매는 학대 당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모텔방 에는 기저귀 등 아기용품이 있었고 행정복 지센터 관계자가 남매를 확인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결국 A양은 일주일 뒤 두개골 골절 상태로 발견돼 의식 불명에 빠졌다. C씨는 친모 B 씨가 체포되고 일주일 후인 13일 0시경 “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
으며,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 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긴급체포 됐 다. C씨는 경찰 초기 조사에서 “딸 아이를 들고 있다가 실수로 벽에 부딪혔다”고 진 술했다. A양은 두개골 골절 상태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 료를 받고 있으며 뇌출혈 증상이 나타난 것 으로 전해졌다.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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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MAIN NEWS
김훈 칼럼 항상 들어도 기분 좋고 즐거운 말이 있 습니다. 그것은 긍정적 표현입니다. 필 자는 대화에 있어서 10대의 1의 원리 를 이미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조언 이나 지적을 하기원한다면, 긍정적인 표현 10번을 하고 그 후에 1번 부정적 인 표현 혹은 조언, 책망을 하라는 것입 니다. 긍정적 표현을 통해 조언이나 책 망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상대에게 열린 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귀한 조언이 땅에 떨어지거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삶 에 적용할 수 있는 귀한 말이 될 수 있 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사이 혹은 자녀들과의 사 이에서는 긍정적 표현 이상의 좀 더 강 도 높은 애정의 표현이 필요합니다. 부 부사이에 주고받는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표현이 암 예방 및 노화 방 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되었습니다. "노인 남성을 대상으로 실 험한 결과 배우자에게 매일 이런 표현 을 한 그룹의 혈액내 산화성 스트레스 지표가 50% 감소하고, 항산화 능력 지 표는 30% 늘었다"고 밝혀졌습니다. 체
애정과 존중의 표현
내 산화성 스트레스가 줄면 암과 고혈 압, 당뇨, 파킨슨병 등의 발생 확률이 낮아지고 노화 속도도 느려지는 것으 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실험 참가자 중 3분의 1은 ‘사랑합니다, 고맙습니 다, 미안합니다’ 라는 표현을 자주 하 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3분의 1은 일반 교양프로그램을, 3분의 1은 아무런 실 험도 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실시했습 니다. 그리고 7주 후 혈액 성분을 분석 하였는데, 그 결과 TSL프로그램(Thank you, Sorry, Love)에 참여한 그룹의 우
울 증상이 개선되고 스트레스 대처 능 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과학적인 수치로도 긍정적 표 현 혹은 애정의 표현이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지 알 수 있 습니다.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이 곱 다고 이러한 애정과 상대를 존중하는 표현은 또한 다시 아름답게 되돌아오 게 됩니다. 상대에게 기쁨과 즐거움 행 복감을 줄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돌아 오는 기쁨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되 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시도가 처음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에는 상대로 하여금 이상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나에게 말 하는 것인가? 아니면 장난인가?”하고 테스트하려는 시도를 할 것입니다. 그 러나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 서서히 믿기 시작하고 감사하며, 신뢰 하며 자신들도 이러한 표현을 시도하 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자신 을 바꾸는 것이 빠릅니다. 상대방의 표 현을 기다리지 마시고먼저 지속적으로 사용하시고 좌절하지 않으시기 바랍니 다. 그러면 상상도 못할 멋진 결과를 가 져올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말합니다. “이제 나이도 많고, 어떻게 바꿀 수 있 냐?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는 거 지…....”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렇 지 않습니다. 오늘날, 100살까지 산다 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에겐 살아가야 할 날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잠깐을 살아도 행복하게, 즐겁고. 기쁘 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의 남은 인생이 지금부터 행복하고 기쁘 게 그리고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축원 합니다.
행복한 의사소통 남편: 아내가 잔소리가 많고, 끊임없이 무엇인가 요구하고 있어요. 그래서 도 망가고 싶어요. 아내: 남편과 깊은 대화를 하고 싶지만, 마치 벽을 보고 독백하는 것처럼 느끼 고 소외감과 외로움으로 괴롭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담소를 찾는 분들의 공 통적인 아픔의 목소리입니다. 이 경우 에 두 가지 명심할 것이 있는데, 첫째는 상대의 입장에서 볼 수 있도록 돕는 것 입니다. 상대의 입장에 설 수 있다면 문 제의 대부분은 이미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어려운 일이 기도 합니다. 감정이 격하면 격할수록 상대의 입장에 서는 것은 거의 불가능 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필 요를 외면하고 있는 상대의 문제가 너 무도 크게 보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상 대에게 가하고 있는 압력과 잘못은 크 게 보이지 않고 또한 아무리 보아도 정 당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런데 상대의 입장에 서보지 못한다면 결코 해결점 을 찾기는 어렵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 다. 그런데 상대의 입장에서 보기 시작 하면 신비하리만큼 놀라운 현상이 발 생합니다. 그렇게도 밉기만 했던 상대 가 불쌍하고 애처롭게 느껴지기 시작 합니다. 그렇게도 이해할 수 없었던 상 대가 안쓰럽고 상대를 생각하면서 눈
물을 흘립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진행 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 요할 때가 많습니다. 그 후에는 신비롭 게도 그렇게 크게 보이던 문제가 너무 도 사소한 문제로 변해버립니다. 다시 상대를 향한 사랑과 존경이 우러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상대의 변화가 아니라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입 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자신이지 상대 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 리는 누구도 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모두 스스로의 변화를 추구할 수 있을 뿐입니다. 상대가 변하면 즉 남편이 혹 은 아내가 변하면 혹은 나의 자녀가 변 하면 내가 행복할 텐데 라는 생각을 가 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변 화되기를 기다기 보다는 먼저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그 변화에 있어 가장 우 선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의 언어와 대 화방식을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너무나 많은 책임을 지려고 하는 사람 이 있는 반면에 응당 져야 할 책임조차 피하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과 갈등이 생기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 고 생각해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세상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의 탓을 하는 후자
는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었어, 이렇게 해야만 해”, “상대가 그랬기 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어”와 같은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후자의 경우 는 자기보다는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 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스스로 자기를 분석하지 않습니다. “애들아! 너희 때 문에 미치겠다. 내가 이혼하지 못하고 사는 것도 너희 때문이야. 내 결혼 생활 이 이 모양인 것도 내가 성공하지 못한 것도 너희 책임이야” 또는 “당신 때 문에 내가 화나잖아” 이런 진술은 자 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상대방을 비난 하는 말들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행 동뿐만 아니라 자기 감정에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무도 당신을 화를 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신이 화 내는 것을 선택했을 따름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선택한 그것에 대해 자신이 책임이 있 습니다.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과 기 쁨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 도 자신을 돌아보고 상대의 입장에 서 고, 자신의 행동과 감정에 책임을 지는 배움과 훈련을 통해 사람들과의 소통 에 성공하는 삶을 충분히 영위하고 누 리시어 이 땅에 이루어진 천국의 기쁨
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의사 소통은 그냥 되어지는 것 아닙니다. 배 움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이 훈련되므 로 인해서 제일 먼저는 배우자와의 관 계가 좋아지고, 더 이해하게 되고 더 사 랑하고 존경하게 되어 더욱 더 친밀한 관계가 되어 배우자와 함께 하는 시간 이 행복해집니다. 나아가 자녀들에게 그 혜택이 또한 더해집니다. 자녀 들과 의 관계가 좋아집니다. 자녀들의 얼굴 에 환한 미소가 찾아오고 더욱더 자신 의 생각과 마음을 적극적으로 부모님 께 나누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부모를 존중하고 신뢰하여 자 신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함께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어 려움을 나눌 수 있는 자녀들은 잘못된 길로 나아가거나 잘못된 선택을 할 가 능성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더 나아가 주변의 사람들 과의 관계도 좋아집니 다. 인생의 문제의 80% 이상이 관계의 문제인데 이관계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아가 어려 움에 처한 사람들의 마음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러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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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MAIN NEWS
최고의 대세로 떠오른 '미스터트롯' 진(眞)
지난해 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울적해진 한국인의 마음을 달래준 것은 트로트 열풍 이었다. 그중에서도 올 초 혜성처럼 등장 한 가수 임영웅 씨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 다. 임 씨는 탄탄한 가창력과 준수한 외모, 반 듯한 청년 이미지로 사랑받으며 단숨에 국 민가수 반열에 올랐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유튜브 채널 100만 구 독자를 달성하고, 수십 개 광고에 출연하 며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 감기 증상 지속 기간 감소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비타민C를 먹는다고 해서 감기에 걸리는 걸 예방할 순 없지만, 최소한 감기 증상의 지속 기간 은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마라톤이 나 스키처럼 짧은 시간 동안 격렬한 에너 지를 소비하는 운동을 하는 경우, 비타민C 를 섭취하면 감기의 발병률을 낮춰주는 효 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노화에 따른 근육 감소 억제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 연구팀의 연 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섭취하면 노화에 의한 근육 감소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C 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 때문이다. 체내 활 성산소 증가는 노화를 촉진시켜 근육 감소 로 이어지는데, 항산화제인 비타민C가 활 성산소를 억제함으로써 근육 감소도 막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가 들어 간 음료를 마신 집단은 그렇지 않은 대조 군과 비교해 스트레스, 우울감, 자아고갈 수준 등이 유의미한 수치로 감소했다. 비 타민C의 섭취가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으 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는 것이다.
한국신문편집부
박선우 기자
▲ 임영웅 팬클럽 창단식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시드니 회원들 이 "영웅시대 in Sydney" 라는 이름으로 모 임을 갖는다.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Daum 공식 카페 회원수는 15만명을 넘어선지 오래다. TV조선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 롯》에 출연한 가수 임영웅(30)은 요즘 팬 클럽 회원 15만여명을 거느린 대스타가 됐 다. 방송 녹화장, 공연장 등 그가가는 곳이 라면 어디든 구름떼 같은 팬이 뒤따른다. 미스터트롯 우승자 출신 가수 임영웅의 영 향력은 대단하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K트롯에 선두주자로 한국의 전통트롯을 빛
내고 있다. 해외 거주자들 중에 지난해 부터 코로나 19로 한국방문등이 어려워지고 집에 머무 시간이 많아 지면서 외롭고 답답한 시간에 "임영웅님의 노래로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아서 어려운 시기에 잘 견디게 해주었다 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시드니에도 임영웅 의 팬클럽 응원모임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는 소식이 있다. 트로트 열풍 '眞원'… 대한 민국 국민가수로 우뚝
비타민C가 가진 '의외의' 효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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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MAIN NEWS
최서원 "교도소에서 강제추행·인권유린 당했다" "엉덩이 밑까지 속옷 내리게 해" 교도소장 등 고소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고 간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 받은 뒤 복역 중인 최서원(65·개명 전 최순실)씨가 청주여자교도소 의료과장 과 교도소장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 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교도소 의료과장 A씨를 강제추행과 의 료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교도소 장에 대해선 A씨의 만행을 방관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최 씨의 고소 사실은 지난 10일 그가 한 언론에 보낸 자필 편지를 통해 알려졌 다. 최씨는 '한경닷컴'에 보낸 편지를 통해 "교도소 내에서 수차례 인권유린을 당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과장이) 나이가 많은 재소자에게도 무조건 반 말을 하고 '어디 아파', '거기 앉아', '저 기 가서 옷 벗고 준비해' 등 상스러운 말투로 수용자를 대한다"며 "그의 언행 에 굴복해야 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가 2018년 2월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다"고 밝혔다. 또 "치료받은 후 오히려 상태가 악화돼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허리가 아 프다고 했는데 바지를 벗으라고 하고,
엉덩이 밑까지 속옷을 내리고 치료한 다. 알 수 없는 약물로 치료를 하며 무 슨 약물인지 물어봐도 답을 안 해준다" 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너무 놀라
교도소장에게 건의했으나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교도소 측에서는 강제추행이 아니라 정상적인 의료행위라고 주장한 다"며 "하지만 제가 병원을 많이 다녀 봤지만 그런 식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처음 겪어본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교도소 내에서 말썽을 피우 는 재소자에게는 일명 '코끼리 주사'라 는 것을 맞게 하는데, 이를 맞은 재소자 는 정신을 못 차리고 반실신 상태가 된 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주여자교도소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검찰로부터 해 당 사건을 이첩받은 경찰은 청주여자 교도소 측에 서면 자료를 요청했으며, 자료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소인 조사 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변문우 기자
'구미 3세 친언니'의 전 남편 "아이 찾게 도와달라" 사망한 3세 여아의 언니로 밝혀진 김씨의 전 남편이 청원 3개월간 3세 아동을 방치해 죽음에 이 르게 한 김아무개(22)씨의 전 남편이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을 올렸다. 김 씨는 죽은 아동의 친모로 알려졌으나 유전자 검사 결과 '친언니'로 밝혀졌다. 김씨의 전남편 A씨는 12일 '쓰레기 집 에 딸을 버리고 도망간 구미 OO의 엄 벌을 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 민동의 청원을 올렸다. A씨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보고 분노하는 마음을 억누를 길이 없 다"며 "OO이를 옆에 재워둔 채 밤새 집을 나간 김씨를 뜬 눈으로 기다리면 서도 이 시간이 언젠가 지나갈 거라 믿 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직장을 얻어 아이를 키울 수 있을 때까지 김씨 에게 양육을 부탁했다. 자택 아래층에 김씨의 부모도 거주하고 있어 돌봐줄 사람이 많다는 판단이었다. 아이 곁을 떠난 A씨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씨는 제가 OO이 한 번 보러 가겠다고 해도 답이 없었다. 이듬해 겨 우 한두 번 보러 갈 수 있었다"면서 "장 인·장모가 돌봐주고 새 남자가 아껴 줘 저 없이도 잘 지낸다는데, 더 이상
제 자리는 없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후에야 당시 OO이를 아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아이가 악취나는 집에서 이불에 똥오줌을 싸 며 고픈 배를 잡고 혼자 쓰러져있었을 것이다.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A씨는 "김씨가 살인에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부를 압박해 달라" 며 "귀 접힌 아이가 어딘가 살아있다 면,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 3세 아 이를 3개월 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9일 열린 첫 재판에서 김씨는 '음식물이 제공되지 않으면 아이가 사망할 것을 예견하고 도 지난해 8월 빌라에 여아를 홀로 남 겨둬 기아 등으로 숨지게 했다'는 검찰 공소 사실을 인정했다.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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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16th Apr 2021
MAIN NEWS
무거운 이불 덮으면 잘자고 덜 우울하다…이유는? 무게감 있는 이불 덮은 사람들, 가벼운 이불보다 숙면 취해
어떤 재질의 이불을 덮고 잘 것인가는 침실을 꾸미는데 있어 상당한 고민거 리다. 이불의 재질에 따른 개개인의 호 불호가 모두 다른 것은 물론, 어떤 원단 의 이불이냐에 따라 세탁과 관리의 용 이성까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하 지만 덮는 이불의 ‘무게’가 건강상 많은 이점을 가져다 준다는 의외의 연 구 결과들이 존재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연구팀은 우 울증이나 양극성 장애 등 정신과적 진 단을 받고 수면 문제까지 겪는 환자들
121명을 이불 무게에 따라 절반으로 나 눠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절반에게 는 무게가 약 8㎏인 나가는 담요를 제 공하고 나머지에게는 무게가 1.4㎏인 담요를 제공한 것이다. 연구진은 각 그 룹 참가자들의 손목에 4주 동안 센서를 달아 취침 시간, 기상 시간, 주간 활동 량 등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무거운 담요를 덮은 이들 중 42% 이상이 불면증 심각도 지수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가벼운 담요를 덮고 잔 이들 중에선 불
면증 심각도 지수가 낮은 비율이 3.6% 에 불과했다. 또한 무거운 이불을 덮은 그룹은 가벼운 이불 그룹에 비해 자다 깨어 뒤척이는 경우도 현저히 적었고, 불안이나 우울 증상 역시 눈에 띄게 줄 어 들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수석 저자인 마츠 아들러 박사는 “과학적인 원인을 규 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도 “하지만 무거운 담요가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 다. 이불의 무게감이 불면증을 개선하고 우울과 불안 정도를 낮추는 이유는 뭘 까. 일부 전문가들은 이불과 함께한 과 거의 경험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 을 거라고 추측한다. 어릴적 이불을 덮 었을 때 느꼈던 포근함과 안정감에 대 한 기억이 이불의 무게감을 긍정적으 로 해석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박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