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5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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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0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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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항공편 중단 호주 인도에 긴급 의료지원 스콧 모리슨 총리가 인도에서 출발하 는 호주행 항공편을 잠정 중단하며 인 도에 긴급 의료 물품을 지원한다고 발 표했다. 27일 모리슨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수석 의료관 자문에 따라 인도를 여행 목적 고위험국가로 결정했다고 밝혔 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2주간 호 주-인도 간 직항 여객기 운항을 중단 하며 5월 15일 항공편 운항 재개 여부 를 검토한다. 이미 발표된 대로 앞으로 모든 항공편 승객은 이륙 전 코로나 19 음성 PCR 검사 결과와 신속 항원(Rapid Antigen) 검사 결과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모리슨 총리는 여객기 운항이 재개되 면 우선적으로 취약 호주인을 먼저 귀 국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총리는 코로 나 19 대유행 시작 이후 인도에서 귀국 희망 등록자 거의 2만 명이 귀국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위험 국가로 출국 면제는 국익, 의료면제 및 코로나 19 목적 등 필수여 행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정부는 인도 에서 두바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를 경유해 호주로 오는 항공편은 이미 해당 정부에서 중단했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인도의 “친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27일 호주-인도간 항공편을 15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1일 신규확진자

친구이자 종합적 전략 파트너로, 코로 나 19 급증과 분투하는 인도와 함께하 겠다”며 인도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인 도적 의료물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 혔다. 지원 물품에는 비침습적 인공호흡기 500대 긴급배치가 포함되어 인공호흡 기 총 3,000대까지 배치할 수 있게 된 다. 이 외에도 의료용 마스크 100만 개, P2/N95 마스크 50만 개, 의료용가운 10만 개, 고글 10만 개, 장갑 10만 켤 레, 얼굴보호막 2만 개를 포함 개인보 호장구(PPE)를 공급한다. 또한 산소발 생기 100대와 탱크, 소모품 확보를 시 작하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또한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인 해 인도에 남아 어려움을 겪는 호주인 에게 영사 지원을 포함 지원 프로그램 을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27일 기준 인도 1일 신규확진자는 29 만 명에 육박해, 아시아 전체 42만 2,000명의 70%에 가까우며, 전 세계 신규확진자 77만 1,792명의 약 37%에 달한다. 지금까지 인도에서 코로나 19 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9만 7,000명이 넘는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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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오스카 윤여정 "최고란 말 싫어, 최중으로 살면 되지" 26일(한국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 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은 이날 오후 미국 LA 총영사관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갔 다. “아직도 정신이 없다. 수상한다고 생 각도 안 했다”고 운을 뗀 그는 “친구들 은 제가 상을 받는다고 했지만 저는 믿지 않았다. 인생을 오래 살아서, 배반을 많이 당해서 그런지 수상을 바라지 않았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아카데미에서) 제 이 름이 불려지더라. 제가 영어를 잘 못 하지 만 사실 그거(수상소감)보단 잘 할 수 있 었는데, 좀 엉망진창으로 한 것 같다. 그 래서 좀 창피하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 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오스카 수상은 윤여정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은 아니었다. 윤여정은 “최고의 순간이란 건 없을 거다. 난 ‘최 고’란 말을 싫어한다”라며 “그냥 다 최중(最中)으로만 살면 되는 거 아니냐. 아카데미가 전부는 아니지 않나. 아카데 미 벽이 트럼프 벽(장벽)보다 너무 높아 서 우리 동양 사람들한테는 너무 높은 벽 이 됐다. 그런데 제 생각엔 최고가 되려고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최중만 되면

서 살고, 우리 다 동등하게 살면 좋겠다” 테 내가 존경한다고 그랬다. 김기영 감독 며 그의 특유의 입담을 발휘했다. 님한테도 못한 걸 지금 정이삭 감독이 다 ‘미나리’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받는 것 같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서는 “대단히 기교가 있는 작품은 아니 앞서 윤여정의 수상 소감에서는 고 김기 었지만 순수하고 진지한 진짜 이야기였 영 감독이 언급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 고, 그것이 늙은 나 크린 데뷔작 ‘화 “진심으로 만든 ‘미나리’, 우리 진심 를 건드렸다”고 녀’(1971)와 차 이 통했다…앞으로도 민폐 되지 않을 때 밝혔다. 이어 “그 기작'충녀'(1972) 까지 영화 할 것” 래도 제가 여우 같 를 함께 했던 거장 은 데가 있어서 정 “육십이 돼도 인생을 몰라요. 내가 처음 살 김기영 감독에게 이삭 감독을 만나 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 내가 알 있어 윤여정은 페 서 싫으면 안 했을 았으면 이렇게 안 하지. 처음 살아보는 거기 르소나였다. 김기 텐데 요즘 무슨 이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 영 감독은 윤여정 런 애가 있나 싶을 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 그냥 사는 거야.” 을 향해 “내 말을 그런 자신이 일흔이 넘어서 세계 무대에 우뚝 정도로 진심이 느 유일하게 이해하 서고, 102년 한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거라고 껴져서 하게 됐 는 배우”라고 평 생각이나 해 봤을까. 여전히 “인생을 모른 다”고 덧붙였다. 한 바 있다. 정이삭 감독에 대 다”는 배우 윤여정(73)에게는 꿈의 오스카 윤여정은 “감독 한 극찬도 이어졌 무대도 ‘앞을 모르는 인생사’ 속 티끌일지 이 굉장히 중요하 다. 윤여정의 친구 도 모르겠다. 다른 것들보다 조금 더 크고 빛 단 걸 60살 넘어서 들은 윤여정에게 나는 티끌. 알았다. 제가 스물 “네가 흉을 안 보 한 살인가 스물두 는 감독은 정이삭 감독이 처음”이라며 살 때 김기영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정 놀라워했다고. 윤여정은 “정 감독한테 말 죄송한 건 제가 그분에게 감사하기 시 서 희망을 봤다. 한국 사람의 종자로 미국 작한 게 60살이 되고 나서라는 것”이라 교육을 받아서 굉장히 세련된 한국인이 며 “그전엔 너무 힘들고 싫었었다. 그래 나온 것”이라며 “마흔세 살 먹은 애한 서 지금까지도 후회되고 죄송스럽다”고

회고했다. 시상식을 앞두고 국민들의 성원으로 무 거워진 어깨를 호소하기도 했다. 윤여정 은 “사람들이 너무 응원해 너무 힘이 들 어 실핏줄이 터졌다”며 상을 받지 못하 면 어쩌나 하는 부담감이 “처음 받는 스 트레스”가 됐었다고 말했다. 국가를 대 표한 2002년 월드컵 축구선수들이나 전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 선수의 심정을 알 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런 윤여정에게 시상식이 끝난 지금은 후련함만이 느껴졌다. 윤여정은 “앞으 로의 계획은 없다. 그냥 살던 대로 사는 것”이라며 “오스카상 탔다고 윤여정이 김여정 되는 건 아니지 않나. 남한테 민폐 끼치기 싫으니까 민폐가 되지 않을 때까 지 영화 일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여정이 수상한 아카데미 연기상 은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 시 이후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아시아 여성 배우의 수상으로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영화배우로는 사상 최초의 수상이다.

김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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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5월 3일부터 전국내각이 22일 회의에서 5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 종을 5월 3일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했 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원하 지 않더라도 50세 이상 주민은 당분간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22일 전국내각 회 의 후 호주에서 오늘 예방 접종을 맞은 자신의 모친을 포함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억180만 회분 시행됐으며 이 중 반은 GP를 통해 이뤄졌다고 언론브 리핑을 시작했다. 전국내각은 19일 회의에서 5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 종 시기를 앞당기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후 22일 접종 시기를 결정했다. 주·준주 정부 운영 예방접종 시설과 일반의 호흡기 진료실(GPRC)에서는 5 월 3일부터, GP에서는 5월 17일부터 50대와 60대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 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50대와 60 대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17일 이전에 시작할 여력이 되 고 원하는 GP는 연방 보건부에 신청해 더 일찍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모리슨 총리는 70세 이상 호주인이 GP에서 예 방접종을 받을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 해 GP를 통한 50대와 60대 주민 접종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GP는 4,500곳에 달한다. 주·준주 시설은 아 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GP를 보 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충분한 규모를 갖춘 주·준주 운영 예방접종 시설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 두 가지를 모두 접종할 수 있도록 허 용한다. 원래 계획에서는 연방정부 백신 접종 의 일환이었던 지역 약국의 역할도 당 분간 연기하고 대신 주와 준주 정부에 서 농촌이나 오지에서 약국을 통한 예 방접종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방역·국경·의료진 및 50세 미만으로 제한 ▲5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5월 3일로 앞당겨졌다. GP에서는 5월17일부터 시작한다.

을 늦게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든 머피 보건부 차관은 50세 이상 주민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다며 화이자 백신을 기다리 는 동안 현재 공급이 확보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50대 이상 주민이 아스트 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 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다.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접 종을 확대하기 위해 주와 준주 정부 운

영 예방접종 시설을 화이자 백신 접종 에 사용한다. 또한 화이자 백신 접종 수 요가 있고 백신이 준비되는 경우에 대 비해 주와 준주에서 운영하는 대규모 예방접종 시설과 대형 GP와 GPRC 시 설을 포함해 화이자 백신 대규모 예방 접종 계획을 설립한다. 또한 현재 주·준주 시설과 GP에 배포 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더 많이 GP에게 할당해 GP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 주도하게 된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당분간 1a와 1b 단계에 서 정부가 정한 50세 미만 대상자, 양 로원 거주자, 방문 예방접종 서비스가 필요한 복합적 필요가 있는 장애 시설 거주자, 단일 백신을 지역사회 전체나 대부분에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오 지 주민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A08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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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6면에서이어받음

또한 아주 제한된 상황에서 주나 준주 정부가 가능한 빨리 완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50세 이상 방역, 국 경 및 현장 보건의료 진도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이다. 또한 50세 미만 주민에 대해 화이자 백 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정부 보건당국 의 결정에 따라 기존 1b 단계에 포함되 었던 55세 이상 원주민을 50세 이상으 로 변경하고 2b 단계 대상자를 16세와 17세까지 확대했다. 정부 코로나 19 예방접종 계획 재조정 에 따라 필요한 경우 4월 21일 이후

주·준주 정부에서 추가 코로나 19 진 료실을 설치하는데 드는 순 추가 비용 의 50%를 연방정부에서 지원한다. 고위험 국가에서 제3국 경유 귀국 시 PCR 검사 음성 결과 제출해야 한편 전국내각은 3차와 4차 확산을 겪 고 있는 많은 나라에서 코로나 19 확진 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 고 위험 국가에서 호주로 귀국하는 인원 을 제한하기로 했다. 호주 입국 전 14일간 고위험 국가에 있 다가 제3국을 경유하는 사람은 최종 출 발지에서 호주 입국 전 72시간 이내에 음성 PCR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고위험 국가로 출국을 원하는 호주 국 민이나 영주권자의 출국 면제 조건을 엄격한 필수 여행으로 제한한다. 고위 험 국가는 현재 인도한 곳만 언급됐으 며 연방정부에서 고위험국가 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내각은 또한 항공기 승무원을 예 방접종 우선 집단으로 하는 방안에 대 해 호주 예방접종 기술자문단에 자문 했으며, 연방정부는 고위험 국가에서 직항편으로 귀국하는 호주인에게 ‘신 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ing, RAT)를 요청할 계획이다. 4월 27일 기준 전 세계적으로 누적 확 진자는 1억 4800만 명이 넘으며 사망 자는 312만 명에 육박한다. 24시간 동

안 신규 확진자는 82만3400여 명, 사망 자는 1만 2900여 명에 달한다. 다음 전국내각 회의는 4월 30일 열린 다. 박은진 기자

"내이름은 윤여정" 한국배우 첫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 5명 모두 다른 작품에 수상자. 내가 더 운이 좋아" 배우 윤여정이 영화계 예상대로 제93 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의 이번 아카데미상 수상은 한 국 배우로서는 사상 첫 번째, 동아시아 배우로는 1957년 ‘사요나라’의 우메 키 미요시 이후 64년 만이다. 감독상 시상자로 나선 봉준호 감독을 포함 일부 시상자와 후보자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 아카데미 시상 분위기 가 예년에 비해 활기가 덜했다거나, 시 상식 중계 시청자도 줄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윤여정이었다. 전 세계 언론들이 ‘미나리’의 재미 있는 할머니 역할의 윤여정 수상 소식 을 앞다투어 전했고, 호주 시드니모닝 헤럴드는 “미나리의 윤여정은 오스카 의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윤여정 의 수상소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부 분”이었다며 애정을 듬뿍 담은 기사 를 내보냈다. ‘미나리’에 같이 출연한 배우 한예 리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은 ‘미나리’의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가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벅찬 감정을 추스르는 듯하더 니 곧장 “브래드 피트 씨, 드디어. 만 나서 반가워요. 우리가 털사에서 촬영 할 때 어디 있었어요? 만나서 영광이에 요”라며 농반진반 인사를 하며 좌중 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브래드 피트가 자신의 이름을 잘 못 발음한데 대해 “나는 한국 출신인 데 사실 내 이름은 ‘윤여정’이다. 많 은 유럽인이 저를 여연으로, 어떤 사람 들은 유정으로 부르는데, 오늘 밤에는 다 용서해 드리겠다”라며 자신의 이 름을 다시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자신 이 지구 다른 편에 살면서 TV로만 보던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며 먼저 ‘미 나리’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했다. 특 히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에 대해서

▲베테랑 배우 윤여정은 한국배우로서 첫 아카데미상 수상자가 됐다. 사진: Matt Petit / A.M.P.A.S

▲남우주연상 후보오른 스티븐연은 시상자로도 나섰다. 사진: Matt Petit / A.M.P.A.S.

는 “그가 없었다면 오늘 밤 이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대장이자 감독이 었다”며 찬사와 감사를 아끼지 않았 다. “여우조연상 후보 5명, 모두 수상자” 이어 “나는 경쟁을 믿지 않는다. 내가

글렌클로즈를 어떻게 이기겠나? 그의 너무 많은 연기를 봐 왔다. 후보 5명이 다른 영화의 수상자이다. 다른 역할을 했으니 서로 경쟁할 수 없다”며 “어 쩌면 내가 좀 운이 더 좋은 것 같다. 아 마도 한국 배우를 미국이 대접해 준 것 일 수도 있다”고 겸양의 미덕까지 보 였다.

윤여정은 또한 “내가 나가서 일하게 한”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 엄마가 열심히 일해서 받은 상”이라 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을 아 주 천재적인 감독인 내 첫 영화감독, 김 기영 감독에게 헌정하고 싶다… 살아 계셨다면 아주 행복해하셨을 것”이라 고 밝혔다. 시상식 이후에는 “브래드 피트와 무 슨 얘기를 했나? 어떤 냄새가 났나?” 는 미국 리포터의 질문에 당혹해하며 “냄새 안 맡았다. 난 개가 아니다”라 고 답해 다시 언론의 화제가 되기도 했 다. 1966년 TBC 공채 3기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윤여정은 1971년 거장 고 김기 영 감독의 영화 ‘화녀’로 영화계에 데뷔해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청룡영화 상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받았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아시아 배우 최초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 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을 동시 석권하면서 시상식 전 아카데 미 여우조연상 수상이 거의 확실시 됐 다. ‘미나리’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 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 후 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연은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을 받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노 마드랜드 클로이자오 감독에게 감독상 을 시상했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시상 식에서 통역을 맡았던 샤론 최 씨와 함 께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한 봉준 호 감독은 한국어로 시상식을 진행했 다. 클로이자오 감독은 올해 아시아 여 성 감독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감독 상을 받았다. ▶A10면으로 이어짐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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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8면에서 이어받음 한편 한국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오’가 ‘오페라’로 2015년에 이어 두번째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호주에서는 <Love and Monsters>에서 시 각효과에 참여한 맷 슬로운(Matt Sloan), 제 너비브 카밀레리(Genevieve Camilleri), 맷 에버릿(Matt Everitt), 브라리언 콕스(Brian Cox)과 <Tenet>에서 시각효과를 맡은 앤 드류 잭슨이 후보에 올라 잭슨이 수상했 다. 앤드류 잭슨은 영국과 호주 이중국적 자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로 2016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제93회 아카데미상 부문별 수상 및 후보 작품상 (Best Picture) 수상자/작품 NOMADLAND 노마드랜드 - Frances McDormand, Peter Spears, Mollye Asher, Dan Janvey and Chloe Zhao, Producers 후보 THE FATHER - David Parfitt, JeanLouis Livi and Philippe Carcassonne, Producers JUDAS AND THE BLACK MESSIAH Shaka King, Charles D. King and Ryan Coogler, Producers MANK Ceán Chaffin - Eric Roth and Douglas Urbanski, Producers MINARI - Christina Oh, Producer

▲아카데미상 시상식 레드카펫에 함께 선 윤여정과 한예리. 사진: Matt Petit / A.M.P.A.S.

PROMISING YOUNG WOMAN - Ben Browning, Ashley Fox, Emerald Fennell and Josey McNamara, Producers SOUND OF METAL - Bert Hamelinck and Sacha Ben Harroche, Producers THE TRIAL OF THE CHICAGO 7 Marc Platt and Stuart Besser, Producers 감독상 (Best Director) 수상자/작품 NOMADLAND - Chloe Zhao 후보 ANOTHER ROUND Thomas Vinterberg MANK David Fincher MINARI Lee Isaac Chung PROMISING YOUNG WOMAN Emerald Fennell 남우주연상 (Best Actor in a Leading Role) 수상자/작품 ANTHONY HOPKINS The Father

후보 RIZ AHMED Sound of Metal CHADWICK BOSEMAN Ma Rainey's Black Bottom GARY OLDMAN Mank STEVEN YEUN Minari 여우주연상 (Best Actress in a Leading Role) 수상자/작품 FRANCES MCDORMAND, Nomadland 후보 VIOLA DAVIS, Ma Rainey's Black Bottom ANDRA DAY, The United States vs. Billie Holiday VANESSA KIRBY, PiecesofaWoman CAREY MULLIGAN, Promising Young Woman 남우조연상 (Best Actor in a Supporting Role) 수상자/작품 DANIEL KALUUYA Judas and the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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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iah 후보 SACHA BARON COHEN The Trial of the Chicago 7 LESLIE ODOM, JR. One Night in Miami... PAUL RACI Sound of Metal LAKEITH STANFIELD Judas and the Black Messiah 여우조연상 (Best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수상자/작품 YUH-JUNG YOUN, Minari 후보 MARIA BAKALOVA, Borat Subsequent Moviefilm: Delivery of Prodigious Bribe to American Regime for Make Benefit Once GLENN CLOSE,Hillbilly Elegy OLIVIA COLMAN, The Father AMANDA SEYFRIED, Mank 국제영화상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수상자/작품 ANOTHER ROUND Denmark 후보 BETTER DAYS Hong Kong COLLECTIVE Romania THE MAN WHO SOLD HIS SKIN Tunisia QUO VADIS, AIDA? Bosnia and Herzegovina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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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호주 협의회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 3주년 기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 강연회 개최

▲김 이사장(사진)은 강연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커다란 위협인 코비드 19의 발생원인을 진단하고 한국이 현 재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된 역사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초청 온라인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원 코리아 원 월드를 상징하는 원을 그렸다.

▲호주협의회 형주백회장

▲이숙진 아태지역회의부의장

4.27남북공동선언 3주년기념 및 포스 트 코로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재외동 포의 역할 주제의 재외동포재단 김성 곤 이사장의 온 라인 유튜브 강연회가 27일 열렸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 장 형주백)가 온 라인 행사로 주최한 강 연회에는 강정식 주호주대사, 홍상우 시드니 총영사, 이숙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 세계 각국의 해외평통 위원들이 참석했다. 아태지역회의 산하 서남아,동남아 북 부,서부,남부 협의회,뉴질랜드, 중국 칭 다오, 일본 근기 협의회, 협의회 회장 들이 참석해 글로벌 행사로 진행됐다. 비대면 회의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형 주백 호주 협의회 회장의 인사말, 강정 식 대사와 이숙진 부의장의 축사를 시 작으로 40분간 진행됐다.

▲강정식 주호주 한국대사

‘원 코리아 원 월드 창조하자!’ 김성곤 이사장은 “현재 남한 내 동서 지역 사이의 갈등, 남북 사이에 지속되 어온 분단과 긴장, 전 세계 각지에서 일 어나고 있는 종교와 정치로 인한 대립 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로 ‘홍익인간(弘益人 間)’을 들었다. 김 이사장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 자는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갈등을 치 유하고 평화를 이룩하자”며 해외의 재외동포들이 하나의 커다란 한국, 하 나의 커다란 지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 도록 각자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강연 후 질의응답 시 간을 통해 한반도 평화시대 정착을 위 한 호주 협의회 위원들의 공공외교 역

할에 대해 “현지 정착 국가에 대한 공 공외교가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 는 호주 동포사회의 2세들이 호주 정가 에 진출하도록 동포사회가 힘을 모으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 상반기 수입 지출 예산 집행 승인 19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상반기 정 기회의가 온라인 비대면 회의로 27일 열렸다. 호주 협의회의 멜버른 지회, 퀸 즈랜드 분회 등 호주 전국의 위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반기인 작년 9월 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 동안의 수입, 지출 예산 집행 보고와 더불어 오는 9

월까지 진행될 행사 등을 논의했다. 형주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9 개월간 코로나로 인한 대면 행사의 제 약에도 평화통일골든벨 행사 등 디지 털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행사와 더불 어 한반도 평화기원 한마음 걷기대회, 시드니 올림픽 20주년 사진전과 같은 대면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동 포사회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 남은 19기 임기동안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동포사회 공감대 조 성에 위원들이 힘을 다시한번 모으 자”고 당부했다.

민주평통호주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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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코로나 긴급사태에도 "올림픽 예정대로 진행" 일본, 도쿄·오사카 등에 세번째 코로나 긴급사태 발령 예정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예정임에 도 올림픽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를 강하게 드러냈다. 23일 산케이(産經)신문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2021년 여름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관해 "예정 대로 진행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도 관계없다고 언 명하고 있다"며 올림픽 개막을 약 3개 월 앞두고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 하더라도 대회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안전하고 안심 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해 정부는 지금 도 쿄도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 원회와 협력해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재 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4개 광역자치 단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사태 발효 지역에서는 해당 지자 체장이 음식점, 백화점, 영화관 등의 다 중 이용시설에 휴업을 명령할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이벤트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된다. 긴급사태는 도쿄를 기준으로 2020년 4월과 2021년 1월에 이에 세 번째로 선포되는 것이며, 기간 은 4월25일∼5월1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뱐문우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가 23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각의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는 석 달 만에 5000명대로 증가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23일 오후 코로나19 대책본부회의를 열어 도쿄도(東京都)

"독도는 일본땅" 아베 억지주장 이어받은 스가 스가 내각, 첫 외교청서에서 또 억지 주장…외교부 항의 일본 정부가 27일 공개한 외교청서에 서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 을 이어갔다. 한국 외교부는 즉각 반발 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2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 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각 의(국무회의)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 偉) 내각의 첫 외교청서인 ‘2021년 외 교청서’를 보고했다.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된 외교청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 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며 “( 한국이)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없이 다 케시마를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 다”고 주장했다. 작년 9월 출범한 스가 내각 역시 전임 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억지 주 장 바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1965 년 한·일 청구권경제협력협정으로 완 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 하며 “2015년 12월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는 최종

▲지난 2020년 5월4일 총리 집무실에서 아베 당시 총리와 스가 당시 관방장관(오른쪽) ⓒAP 연합

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 확인됐다” 고 못박았다. 또한 지난 1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의 손을 들어줬던 서울중앙지법의 일본 정부 측 배상 판결에 대해서 “국 제법 및 일·한 간 합의에 반한다. 극히 유감이다.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 하게 반발했다. 해당 판결이 “심각한 상황이 있는 일·한 관계를 더욱 심각 하게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2020년 구한반도출신 노동자(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와 2015년 위안 부 문제에 관한 일·한 합의의 취지 정 신에 반하는 움직임과 다케시마에서의 군사훈련 등 일본 측으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고 주장했 다. 최근까지 이어진 한·일 간 신경전 의 책임을 한국 측에 떠넘기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해와 같이 “(한국은) 중요 한 이웃 나라”라는 표현도 함께 실렸

다. 이에 우리나라 외교부는 소마 히로히 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 타국의 주재 외교관을 외교공관으로 불러들임)하는 등 즉각 반발했다. 또한 외교부는 같은 날 낸 대변인 논평 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 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또 다시 부질없는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일 본 정부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 호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분 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의 위안부 관련 주장에 대해 선 “정부는 일본 정부가 1993년 고노 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에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 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박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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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웨이터, 신규 모델로 사업 가속도 붙여…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대략 4개월 동안 사업시작 치고는 꽤 괜찮은 성과를 내 서 기쁘다고 밝히며, 비대면 사회분위 기와 호주의 높은 인건비에 대한 대안, 많은 인터네셔널 학생들의 귀국으로 인한 인력부족, 그리고 몇몇의 무개념 의 직원들에게 받는 스트레스 탈피에 대한 고용주들의 니즈 등을 공략한 것 이 업주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 고 전했다. 또한, 적지 않은 가격에 부 담이 될텐데도 자신과 같이 새로운 테 크놀로지에 도전을 하려는 업주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람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봇웨이터는 음식을 딜리버리하는 기 본 기능 뿐만 아니라, 생일축하 노래를 자체 스피커로 들려주며 케잌등을 배 달하는 생일축하 기능, 퇴식시 앱을 이 용하여 로봇을 테이블로 부르는 기능, 두대 이상의 로봇이 커뮤니케이션하여 서로 피하거나 한 로봇이 지나갈 때 기 다리는 기능, 0.2초내 장애물을 인식하 여 피하는 기능 등을 장착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이미 한국에서는 2천대 이 상 운용이 되고 있다. 현재 JnS Robotics 는 스탠다드 모델인 푸두봇과, 고양이를 닮아 좀 더 친근하 게 느껴지는 벨라봇 두 모델을 판매 및 렌탈하고 있다. Shawn 대표는 현재 대표사무실이 멜번 에 베이스를 두고 있으나, 보다 빠르고 나은 서비스를 위해 시드니, 브리즈번

▲ jnsrobotics 대표 고세혁

호주나라의 신규 개척 사업인 로봇웨 이터 보급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JnS Robotics (제이앤에스 로보틱스) 라는 이름으로 론칭한 이 브랜드는 로 봇웨이터 보급사업을 작년(2020년) 12 월 론칭하여 현재까지 오리엔탈스푼( 멜번), 락사킹(멜번), 대장금(멜번), 두 부(멜번), 삼삼치킨(멜번), 와라스시(브 리즈번, 타운스빌), Yoi Indonesian Fusion(멜번), Ayam Penyet Ria(멜번), Chilli India(멜번) 등 15 개 요식업장에 로봇웨이터 판매 혹은 렌탈을 진행했 다. JnS Robotics 의 CEO 인 Shawn KO

오피스를 계획 중이라 밝혔다. 푸두봇은 렌탈시 일일 $47.70 에, 벨라 봇은 일일 $57.70 에 렌트할 수 있으며, 2년 이상 이용시 새 로봇으로 교환도 해준다. 로봇웨이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jnsrobotics.com 에서 얻을 수 있다. 제이앤에스 로보틱스

▲ 푸두봇

▲ 벨라봇

2021년 HSC 시험 일정 발표 4월 29일 목요일 76,000 NSW 학교 학 생들은 2021년 HSC 필기시험을 위한 개인화된 시험 일정표를 받았다. HSC 필기시험은 10월 12일 화요일에 필수 영어(English) 시험을 시작으로 11 월 4일 목요일에 식품 기술 시험(Food Technology)으로 끝난다. 사라 미첼(Sarah Mitchell) 교육부 장관 은 HSC 시간 일정표 공개가 12학년 학 생들을 위한 학교 여정의 마지막 단계 라고 말했다. “HSC는 18일간의 시험 일정으로 약 76,000명의 학생이 775개 이상의 시험 장소에서 총 129개의 시험 과목을 치 르는 큰 조직체가 움직이는 행사입니 다."라고 사라 미첼 교육부 장관은 설명 했다. 그는“HSC는 수 년간의 학교 교육의 정점이며 시험 일정표를 받으면 학생 들에게 시험은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 지게 됩니다.”라면서“학생들은 시험 전 마지막 해를 열심히 준비하며 잘 보 내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최선 을 다하길 바랍니다.”라는 격려의 메

한 휴식을 제공한다. ·자주 통합되는 과정의 시험 사이에 충분한 휴식을 제공한다. ·모든 시험을 한꺼번에 채점하고 학 생들이 12월 10일 금요일 오전 6시부 터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동시에 두 개의 시험을 동시에 치르 는 학생 수를 최소화한다. 2021 HSC 수험생은 4월 29일 목요일 부터 Students Online에서 각자의 시간 표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전체 2021 HSC 필기시험 일정은 여기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지를 전했다. 폴 마틴(Paul Martin) NESA(NSW Education Standards Authority) CEO 는 “HSC 시험 일정은 엄격한 과정입 니다. 모든 학생이 필기시험에서 최선 을 다할 기회를 공평하고 공정하게 얻 을 수 있도록 시험 일정은 정했습니 다.”라면서, "작년 팬데믹은 시험 일정

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었 습니다. 우리는 학생, 학교 및 시험 감 독관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에 대비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해 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NESA는 시험 일정을 정할 때 다음과 같은 엄격한 절차를 따른다. ·인기 있는 과정의 시험 사이에 충분

필기시험일정 확인하러바로가기↑↑↑

권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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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 가구 33% 달해…절반 이상이 "만족" 서울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 조사 결과 발표 서울 열 가구 중 세 가구는 1인 가구로 나 타났다. 1인 가구 중 절반은 청년 세대였 다. 29일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까지 서울 시내 4041가구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의 1인 가구 비율은 33.3%로 전체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인 가구는 25.8%, 3인 가구는 20.6%, 4인 가구는 19.2%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연령대는 41.2%가 청년 가구 였다. 이어 노인 가구 22.6%, 중장년 가구 16.2% 순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나홀로 삶을 선택한 이유는 직 장·학교와의 거리(48.6%), 배우자와의 이 혼·별거·사별(31.3%), 개인적 편의와 자 유(10.2%) 순이었다. 특히 청년 세대 1인 가구의 81.5%는 직장·학교와의 거리를

났다. 청년 1인 가구는 7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중장년 가구는 41.5%, 노인 가 구는 43.7%로 다소 차이 났다. 혼자 사는 어려움도 각 세대별로 달랐다. 청년 1인 가구의 42.1%는 위급할 때 대처 의 어려움을 꼽았으나 중장년 가구는 33.1%가 외로움을 꼽았고, 노인 가구의 34.3%는 경제적 불안감을 선택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1인 가구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가동 을 시작한 1인 가구를 종합적으로 지원하 기 위한 전담조직인 ‘1인 가구 특별대책 TF’는 다음달 시장 직속 정규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 서울 열 가구 중 세 가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1인 가구 중 절반은 청년 세대였다.

혼자 사는 이유로 꼽았다. 중장년 가구의 68.5%, 노인 가구의 80.3%는 배우자와의 이혼·별거·사별을 홀로 사는 이유로 답

했다. 1인 가구 중 혼자 생활하는 데 만족한다는 응답은 58.3%였으나 세대별 차이가 나타

김서현 기자

신규확진 680명, 일단 700명 밑으로…거리두기 조정 권덕철 장관 "추이 보고 거리두기 조정 결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 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 다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여 전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절을 고심하고 있 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680명 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 650명, 해외유입 3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25명)·경기(176명)· 인천(22명) 등 수도권에서 총 423명의 확 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울산(46 명)·부산(39명)·경남(38명)·경북(27 명)·대구(18명)·충남(15명)·강원(12 명)·충북(10명)·전북(9명)·광주(8명)· 대전(4명)·제주(1명) 등 총 22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97명 →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 →680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500명대 가 각 1번,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3번 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곳곳에서 감 염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관

▲28일 해군 잠수함사령부 당경관에 설치된 접종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마친 정지함 소속 장병이 확인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악구 한 사무실과 관련해 13명, 강남구 소 재 학원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 역할을 하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도 직원과 파견군인 등 근무자 6명이 확진됐다. 대전 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를 기점으로 일가 족 6명이 감염됐다. 전날(775명)보다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감소했지만,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등

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숨은 감염 환자 비율도 30% 에 달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 면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 장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 서 민과 자영업자 등이 입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

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2일 자정 종료된다. 내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말, 이르면 3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 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 스는 우리 사회의 인내심이 약해진 틈을 정확히 파고들며 여전히 전파하고 있다” 며 “이번 주 후반까지 확산세냐 안정세냐 에 따라서 앞으로 3주간의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는 11월에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에 따라 차질 없이 백신을 도입하고 접종 을 진행하고 있다”며 “어제(28일)는 22 만 명이 넘는 국민께서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 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25명이 됐다. 국 내 평균 치명률은 1.50%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7명으로, 전날(160명)보다 3명 줄었 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 수는 3만9282건으로, 직전일 4만4889건보 다 5607건 적다.

박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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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주름' 동안이 되고 싶다면 먹어야 할 식품 5가지 녹차와 키위 등 젊고 매끈한 피부 만드는데 도움

노화의 숙명을 짊어진 인간에게 ‘동안(童顔)’은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외모적 조건 중

▲두부

하나일 것이다. 동안의 조건에 ‘매끈한 피부’가 빠지지 않는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

두부처럼 콩이 주 재료인 식품은 피로에 찌든 듯 축 처진 피부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

만, 피부과를 방문해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는 건 비용이나 시간적인 면에서 부담이 되는

다. 연구에 따르면, 콩을 통해 아글리콘이라는 성분 40mg을 섭취한 여성은 12주 만에

게 사실이다. 젊고 생기있는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생활 속 식품 6가지를 알아보

주름살과 딱딱해진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

자. ▲물 ▲ 녹차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행기에서 막 내

암과 치매 예방,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녹차는 피부 건강에도 좋은 영

렸을 때 피곤하고 축 처져 보이는 이유로 ‘수분 부족’을 꼽기도 한다. 충분한 수분 섭

향을 미친다. 녹차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사멸한 피부 세포를 재가동시켜 피부를 개

취로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더 젊고 생기 있어 보일 수 있다.

선시키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 동안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 음료 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피부가 더 매끈해지고 탄력 있어지는 등의 효과

▲연어

를 봤다.

연어나 정어리와 같은 일부 생선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으 로 피부의 통증을 줄이고 피부를 더 매끈하게 한다. 또한 연어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

▲ 키위

아스타잔틴이라는 성분 역시 피부의 탄력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

키위에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한 연구에서는 키위처럼

다.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즐겨먹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주름살이 적은 피 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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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중국·캐나다 동포사회와 직접 소통 강화

CASS, <한인 여성 암 예방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 “호주 3대 암 예방 사업이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이라는 사실 아십니까?”

▲중국 찾동_중국동포사회와직접소총강화(4.27)

▲캐나다 찾동_캐나다동포사회와직접소총강화(4.27)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동포사회 주요 현안 협의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4.23(금) 중국, 4.26(월) 캐나다 한인회장들과 비대면 화상 간담회인 ‘찾동 (찾아가는 동포재단)’행사를 각각 개최하였다. 4.23(금) 열린 제 4차 중국지역 ‘찾동’행사에는 하정수 중국한국인회총연합 회장, 이근화 중국강서성한국인회장을 비롯한 22명의 전·현직 한인회장이 참 석하였으며, ‘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시‘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 지원 단’발족, 중국동포 국내 입국시 백신접종자 등에 대한 자가격리 완화, 재외선 거제도 개선 방안(우편/전자 투표 도입, 투표장소 다양화 등) 등에 대해서 의견 을 청취하였다. 4.26(월) 개최된 제 5차 캐나다 지역‘찾동’행사에는 주점식 캐 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 남기임 주몬트리올한인회장 등 14명의 현직 한인회장 이 참석하였으며, 현지어 사용이 어려운 동포 1세를 위한 코로나 극복 한국어 심 리상담, 아시안 혐오범죄 대응, 재단 지원사업 개선, 동포청 설립, 재외선거제도 보장 확대를 위한 우편 투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특히, 캐나다 노바밸리 이윤희 한인회장은 “13년 간 한인회장을 하였는데, 재 외동포재단과의 직접 소통은 처음이며, 코로나 19로 오히려 모국과의 소통이 더 원활해졌다”면서 ‘찾동’행사의 실효성을 평가하였다. 한편, 김성곤 이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상황에서도 동포사회를 위해 수 고해 주시는 한인회장님과 총연 임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 제안해주 신 내용을 재단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였다. 문의 : 재외동포재단 홍보문화조사부 과장 오상후, 02-3415-0142. Notice to advertisers, Letter Writers, Contributors and Readers

5월 <한인 여성 암 예방의 달>을 맞아 검진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발견 시 치 료도 가능한 자궁 경부암과 유방암, 대장암 검진 등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 사가 5월 18일(화)과 20일(목)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새롭게 바뀐 자궁경부암 정 기 검진과 유방암 검진에 대해 알아보고 아 시안에게 많은 간암의 원인이 무엇인지 또 25 세 이상 여성은 자궁 경부암, 40 세 이상 은 유방암, 50 세 이상 여성은 대장암까지 세 가지 암에 해당되는 만큼 암에 관한 귀 한 정보에 대해 전문가들을 통해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18일의 대면 행사에는 문화 행사와 맛있는 음식, 탁아 서비스 그리고 푸짐한 선물까지 마련될 예 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첨부 flyer 참고). 한편, <한인 여성 암 예방의 달> 행사는 NSW Cancer Institute의 후원을 받아 코리 안 헬스 & 커뮤니티 어시스트가 주관하고 Cancer Council, NSW 간염협회, 호주 한인 간호협회, 한인 복지회, 카스 그리고 코윈 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참고로 Korean Health and Community Assist는 2018년 시 작되었으며 한인 교민 대상의 헬스 포럼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주최측은 “이 행사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에 관한 4주에 걸친 한인 언론 을 통한 칼럼 게재와 대면 행사 및 온라인 세미나 또 세미나 내용의 유튜브 업로드 등 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될 예정”이라면 서 “코로나로 그동안 갖지 못했던 대면 행 사에 특히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기대한 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행사 1: 대면 세미나 - 간호사 등 전문가의 자궁암, 유방암 검 진, 간암에 관한 강연 - 아랑 고고 장구팀과 굿프렌즈 합창단 등 문화 공연과 음식 그리고 선물 - 커뮤니티 서비스 정보 부스, 간호사 협회 의 혈압과 당 체크 - 1세 이상 어린이 탁아 서비스 (선착순 예 약) - 일시: 5월 18일(화), 오전 10 시 - 12 시 - 장소: 리드콤 둘리스 클럽 Wattle Room - 문의 및 예약: 한인 복지회 0430 559 589 행사2: 한인여성 암예방 비대면 세미나 (zoom 어플 이용) -일시: 5월 20일 (목) 저녁 7시 - 8시 예약: https://www.trybooking.com/BQLGT (예약자에게 세미나 줌 링크 이메일로 보내 드리며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가능) 전체 행사 문의: mkim@hep.org.au

매주일 8시30분 로즈아침연합예배 (교파,교단 초월 연합예배) 로즈아침연합예배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Rhodes Connection의 아름다운 강변에 주일 첫시간에 드립니다. 주일에 사정있어서, 시간이 맞지않아, 일하는 사정으로 아침 일찍 드리기를 원하시는분 들과 매주일(오전8시30분-9시30분:장소:커넥션 Event Hall)에 로즈 아침연합예배을 드 립니다.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일시: 매주일 오전 8시30분-9시30분 장소:Rhodes강변 Connection Evant Hall(30 Shoreline Dr Rhodes) 문의: Rhodes 지역 아침연합예배 0415-775-750, 0412-06-8291 설교자: 첫주: 손아브라함목사, 둘쩨주:김상도목사, 셋째주:최영광목사, 넷째주:손세환목 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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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0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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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녀 살해범' 김태현의 소름돋는 주장들 국선변호인 통해 "보도내용과 사실 달라" 조목조목 지적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이 자신의 범행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 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김태현은 27일 국선변호인을 통해 전달 한 입장문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한며 어 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보도된 내용과 다소 다른 사실이 있다"고 밝혔 다. "우유와 맥주는 마셨지만 음식물 섭취는 안해" 김태현은 피해자 A씨(큰딸)와 연인 관계 였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 다. 그는 "피해자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지난해 11월14일부터 올해 1월 23일까 지 가까운 친구로 지냈을 뿐 이성친구나 연인관계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는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지인이나 유족들이 거듭 강조했던 것으로, 김태현 역시 A씨와 연 인은 아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A씨가 단체 채팅방에 올린 택배상 자 주소를 보고 피해자의 집을 알아냈다 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태현은 " 피해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이 배송 예정이라며 배송예정 문자를 캡처해 개 인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냈다"며 "이를 통해 집 주소를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범행 후 피해자들 옆에서 음식물을 섭취 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 했다. 김태현은 "범행 이후 자해를 해 정 신을 잃었다"며 "사건 다음날 깨어나 우 유와 맥주 등은 마셨어도 음식물을 먹은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4월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 서에서 나오다 무릎을 꿇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실은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면서 "깨 어난 이후에도 자해를 해 발각될 때까지 정신을 잃었다 깼다를 반복했는데 이 때 도 음식물을 먹은 일은 없었다"고 덧붙였 다. 김태현은 자신이 변호인의 조력을 거부 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수사 초기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고지받았지만, 권리를 제대로 인 지하지 못했다"며 "변호인을 선임하겠느 냐는 경찰 얘기를 들었을 때 돈이 드는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김태현의 국선변호인은 지난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선임됐다. 이후 김태현은 현재까지 해당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오고 있다.

김태현은 지난 9일 동부구치소에 입감된 후 독방을 써오다 최근 다른 재소자와 함 께 생활하는 혼거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 졌다. 김태현은 이 곳에서 자신의 범행을 다룬 보도 내용을 접했고,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을 지목해 변호사에게 입장문 전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5개 혐의로 구속기소 "반사회적 성향" 검찰은 27일 살인과 절도·특수주거침 입 등 5개 혐의로 김태현을 구속기소했 다. 검찰에 따르면,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 에서 만난 뒤 연락해오던 A씨가 자신을 피하자 이에 반감을 갖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거부에도 타인 명의 휴대전화로 연락을 하는 등 집착을 보인 김태현은 지 난 2월7일에는 욕설과 함께 "후회할 짓은 하지 말랬는데 안타깝다. 잘 살아봐" 등 의 위협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범행도구를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김태현은 사건 당일인 지 난달 23일 오후 5시35분께 배송기사로 위장해 A씨 집을 찾았다. 김태현은 A씨 동생이 배송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연 틈을 타 흉기로 위협해 집 안으로 들 어가 살해했고, 오후 10시6분께 귀가한 어머니도 살해했다. 이후 오후 11시30분께 마지막으로 들어 온 A씨를 위협해 미리 휴대전화 잠금 패 턴을 알아낸 뒤 살해했다. 이튿날인 24일 그는 피해자 집에 있는 컴퓨터와 A씨의 SNS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내용을 탐 색했고, 대화와 친구목록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씨가 자존감이 낮고 거절에 대 한 높은 취약성, 과도한 집착, 피해 의식 적 사고와 보복 심리 등을 가졌다고 분석 했다. 또 김씨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 하면서 극단적 방법으로 분노를 해소하 려는 반사회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봤 다. 다만, 김씨에게 심신장애는 없으며 사 이코패스에 해당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혜영 기자

5월부터 백신 접종자는 해외여행 후 자가격리 면제 2차까지 예방접종 마친 경우에 한정 5월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2 차까지 마친 접종자는 해외 여행 후 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때 증상이 없다면 14일의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을 완료한 사람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 5월부터 실시한 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등 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로 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모 두 완료한 경우, 환자와 밀접 접촉해도 코 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다면 자 가격리를 면제한다”며 “단 14일간 능동 감시를 하면서 총 두 차례 시행할 것”이 라고 발표했다. 자가격리 면제에는 국내서 예방접종을 완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료하고 출국했다가 돌아온 사람에게도 적 용된다. 윤 반장은 “관련 사항은 5월5일부터 적용 할 예정이며 추후 지자체 등을 통해 안내 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돼 일상생 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백신을 접 종하면 사람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거나 해 외를 오가는 데에도 어느 정도 편리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긋지긋한 코로나 19의 유행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 더 많 은 국민께서 백신을 맞아주셔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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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0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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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나사 직원으로 속여 돈 갈취한 외국인 2명 검거

가상화폐 불 지른 테슬라, 비트코인 팔아 1100억 벌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기 혐의로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 2명 구속

1분기에 3000억원어치 매각…"수익에 긍정 효과"

▲픽사베이

자신의 신분을 예멘에서 근무 중인 미군 군의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직원 등 으로 속이고 한국인에게 호감을 얻은 후 여러 명목을 붙여 현금을 받아 가로챈 외 국인 남성 2명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A씨와 B 씨 등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 2명을 구속 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 SNS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인 여성에게 자신을 예 멘에서 근무 중인 미군 군의관이라고 속 이고 한 달 가량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친 밀감을 쌓았다. 피해자와 친밀감이 두텁 게 형성되자 A씨는 “한국에 금괴를 보 낼 일이 있는 데 당신이 맡아달라, 탁송비 만 내달라”며 수차례에 걸쳐 5100만 원 을 가로챘다. B씨는 자신의 신분을 미국 항공우주국 직원 등으로 다양하게 속여 A씨와 유사 한 수법으로 피해자 2명으로부터 돈을

뜯어냈다. 이들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피해자(여성 3명, 남성 1명)에게서 가로 챈 금액은 총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사기 대금의 인출책일 가능성이 있어 범행을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며 “SNS에서 알게 된 사람이 돈을 요구 하면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으 로 의심하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맨스 스캠은 SNS 등 온라인으로 접근 해 호감을 표시하고 신분, 재력, 외모와 대화를 통해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 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다. 경기남 부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57건의 로맨스 스캠 범죄를 접수해 수사 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가상화폐 상승세를 주도했던 테슬라가 3000 억원 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로 1분기에만 1100억원 상당의 차익을 거뒀다. 미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26일(현지 시 각) 비트코인 투자 및 거래 내역 등이 포함된 1 분기 재무제표를 공개했다. 테슬라의 1분기 현금흐름표에 적시된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매각 대금은 2억7200만 달러( 약 3022억원)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매각이 "1억100만 달러(1122억원) 규모의 긍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로 인해 영업비 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 는 1분기 실적 설명에서 "비트코인 투자는 좋 은 결정임이 입증됐다"며 "일상 영업에 사용되 지 않는 현금의 일부를 묻어두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유동성에 만족한다면서 "장 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 인 투자에 나선다고 전격 발표했다. 또 비트코 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도 도 입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전 세계 시장에서 큰 폭으로 뛰어올랐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흐름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으 로까지 이어져 전체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CNBC 방송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에 대 해 "1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테 슬라는 1억100만 달러 이득을 위해 비트코인 일부를 재빨리 판 것으로 보인다"면서 "테슬라 의 비트코인 투기가 (자사의) 수익 증대를 도 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 사실이 전해지자 소 셜미디어에는 가상화폐 투자를 부채질한 일 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비판의 목 소리도 터져나왔다.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 아 카이브'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한 투자자는 로 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배신한 브 루투스에 머스크를 빗대면서 "테슬라가 자동 차 판매보다 비트코인 거래로 돈을 더 많이 벌 었다"고 지적했다. 채권투자사 본드앵글의 설립자 비키 브라이 언은 CNBC 방송에 "비트코인은 유동성이나 다른 이점을 가진 현금성 통화가 아니다"라면 서 "거래가 안전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는 테슬라가 시세 예측이 제한된 변동성 자 산인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추가한 점을 지 적하며 "(가상화폐를 동원해) 재무 상태를 명 확히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혜영기자

스티브 잡스보다 많은 '이건희 상속세',사회환원도 역대급 삼성가 상속세 12조원 이상 납부 계획…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에 1조원 사재 출연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상 속세로 12조원 이상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으로,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유족들에게 부과된 종전 최고 상속세(9215억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 를 통틀어서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11년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 사망 당 시 유족들이 부담한 3조4000억원의 3.4배 에 이른다. 세무당국에 따르면, 이 회장이 남긴 유산은 계열사 지분 19조원을 포함해 약 26조원으 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 회장 등 유족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는 12 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우선 이 회장 보유 지분의 상속재산가액은 18조963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대한 상속세액은 11조400 억원이다. 상속세 최고세율 50%과 최대주 주 할증 20%에 자진 신고에 따른 3% 공제 가 적용된 결과다. 나머지 상속세액 약 1조 원은 부동산 등 유산에 매겨졌다. 막대한 세 금 규모를 감안하면 유족은 상속세를 6회 분할납부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 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의 유족은 이날 사회공헌 계획도 공 개했다. 우선 이 회장의 사재 1조원을 출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소아암·희귀 질환 어린이 진료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 사 당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중 벌금과 세금을 제외한 약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 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13년 만에 이 회장의 약속이 지켜지게 된 셈이다. 유족들은 또 이 회장이 평생 수집한 개인소 장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 박물관 등 에 기증하기로 했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 색도’와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등

지정문화재 60건과 문화재, 유물·고서· 고지도 등 고미술품 2만1600여 점은 국립 박물관에, 김환기 화가의 ‘여인들과 항아 리’와 이중섭의 ‘황소’ 등 근대 미술품 1600여 점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각각 기 증된다. 또 모네,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샤갈, 피 카소 등 유명 서양 미술 작품도 국립현대미 술관으로 넘어간다. 일부 근대 미술 작품은 작가의 연고지 등을 고려해 광주시립미술 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 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한다. 이 회장 소유의 미술품 감정가는 2조5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평가돼왔 다. 다만 이날 주식 분할 내역과 상속 재원에 대 해서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들은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개인별 지분율 은 따로 공개하지 않고 ‘공유지분’으로 만 신고했다. 개인별 지분율이 공시사항인 만큼 상속세 납부 마감인 오는 30일 이후엔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 계획과 관련해 “유 족들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기업의 사명 이라는 ‘공존경영’을 강조해온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사상 최고의 상속세 납부 와 더불어 사회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상속세 납부와 사회환원 계획 이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라 그동안 이어져 온 이 회장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유족들이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과 상생 노력’을 거듭 강조한 고 이건희 회 장의 뜻에 따라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지 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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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광장

강냉이 뻥튀기

이스트우드 식품점에서 긴 플라스틱 백에 빵빵하게 넣어진 강냉이 뻥튀기를 또 사왔 다. 부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여 거저 가져 오는 느낌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콕 의 지루함을 달래기에는 강냉이 뻥튀기와 드립 롱블랙 커피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강냉이 한 알 입에 물고 커피 한 모금, 또 하나 입에 물고 커피 한 모금 마시면 마음 이 구수해진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즐겨 먹 던 강냉이 뻥튀기를 60년이 지나 호주에서 도 먹게 될 줄은 몰랐다. 내 어릴 적 없어서 는 아니 될 간식 중의 하나였다. 그때가 생각 나서 나는 지금도 옥수수 뻥튀기라고 하지 않고 고향에서 부르던 대로 강냉이 뻥튀기 라고 한다. 고소한 강냉이 뻥튀기 냄새가 유년 시절의 추억을 불러온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앞 공터에는 장날이면 남루한 옷차림에 털모자 를 눌러쓴, 코가 뭉퉁하게 생긴 코주부 아저 씨가 멍석을 넓게 펴두고 무쇠로 만든 둥그 런 통 아래에서 나뭇가지들을 계속 지피며 불통을 돌리고 있었다. 불통 옆에는 크고 작 은 양푼들, 박 바가지 안에 콩, 보리, 쌀, 누룽 지 등이 담겨 순서를 기다렸다. 불통에 붙어 있는 온도계 온도가 웬만큼 올라가면 아저

안선자/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씨는 불통을 멍석이 깔린 곳을 향하여 돌리 욱 구수하다. 강냉이 뻥튀기가 지금도 사랑 고는 불통 앞에 달린 압력 핀을 눈을 찡그리 받는 것은 건강에 좋다거나 고급스러워서가 고는 탁 돌린다. 그러면, 통속에서 구워진 곡 아니라 특유의 구수함 때문일 것이다. 사람 류가 뻥- 하는 대포 소리와 함께 멍석 쪽으 도 멋있는 사람보다 편하고 부담 없고 가끔 로 연결된 철사 그물망으로 튀겨진 강냉이 구수한 위트를 지닌 사람을 나는 좋아한다. 가 쏟아졌다. 뻥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피 사투리를 한마디씩 툭툭 섞어 쓰며 웃음을 어나고, 구수한 냄새는 삽시간에 온 동네에 자아내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쳐 퍼져나 갔다. 양쪽 귀를 막고 둥그렇게 모여 다만 봐도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가슴속이 쳐다보고 있던 아이들이 '뻥' 하는 소리가 나 훈훈해진다. 면 그물망과 불통 결혼 전, 친구들과 사이로 삐져나온 놀면서 너는 어느 고소한 강냉이 뻥튀기 냄새가 뻥튀기를 주워 먹으 남자 영화배우가 좋 유년 시절의 추억을 불러온다. 려 달려들었다. 운 으냐고 물으면 친구 이 좋은 날은 뻥튀 들은 한결같이 신 기 아저씨가 둘러 성일 같은 미남을 서 있는 아이들을 거론하지만 나는 줄을 세워 찌그러진 막걸리 노란 양재기로 백일섭이 좋다고 했다. 그럴 때면 친구들은 한 그릇씩 퍼주기도 했다. 나도 치마폭에 받 배를 잡고 웃었다. 영화배우 백일섭, 구수하 아 맛있게 먹으며 친구들과 참새처럼 재잘 고 약간 막걸리에 취한 듯도 싶은 그 배우를 거리며 집으로 가던 기억이 새롭다. 어쩜 그 친구들은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나는 그런 리도 맛있던지…. 말린 누룽지에 사카린을 남자 배우 스타일을 좋아했다. 눈가에 웃음 조금 넣어 뻥튀기한 누룽지 뻥튀기가 제일 을 걸치고 심각한 데라고는 하나 없이 매사 맛있었다. 아마도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둥글둥글하게 살아가는 듯한 백일섭의 이미 그 구수한 맛을 모르고 자랐을지 싶다. 지가 좋아서였다. 세련미라고는 전혀 없어 흐릿한 겨울 날씨 탓인지 오늘따라 맛이 더 도 편하게 느껴지고 시골스러운 전라도 사

투리를 섞어서 쓰는 그런 남자 배우 같은 스 타일이 미혼 때 내 미래 배우자 로망이었다. 잘 생기지 않았어도 그런 사람 곁에서는 여 유로움이 느껴져서였다. 지금도 나는 겨울 밤의 온돌방처럼 온기가 느껴지고 사람 냄 새를 풍기는 사람을 유난히 좋아한다. 내가 말실수를 해도 꼬투리 잡지 않고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해도 소리 없이 싱긋 웃으며 넘 어가 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멋 부리는 말보 다, 유식한 말보다 수더분하고 걸쭉한 유머 가 섞인 말을 쓰는 사람이 지금도 좋다. 친구 중에는 나보다 어려도 마음밭 지경이 넓은 친구가 있는가 하면 나이가 들었는데 도 쭈그러진 양은 양푼처럼 마음이 옹졸한 친구도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모이면 피아 노 검정 건반과 흰건반이 나란히 누워 아름 다운 곡을 연주하듯 함께 어울려 깔깔대며 구수한 농담을 나누면서 어우러져 논다. 드 립 롱블랙 한 잔을 마주하고 강냉이 뻥튀기 한 알씩 입에 녹이다 보니 언제 들어도 싫증 나지 않는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낭송이 들리는 듯하다.

'집에서 간편복용', 화이자 코로나 알약, 연말에 출시? 전문가들, 팬데믹 '게임체인저' 기대…화이자, 청소년 대상 백신 사용승인 낙관

▲ 만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1일 오전 성동구청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제약사 화이자가 연내 알약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 료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 시각) "코로 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임상시험이 잘 진행되어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보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초기 임상시험 단계인 화이자의 경구 용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 에서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전문가들은 해당 항바이러스제가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게임 체인 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라고 불리 는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 에서 자기복제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앞서 에이즈 바이러스(HIV)나 C형 간 염 등의 바이러스성 병원체 치료에서도 주 로 사용된 바 있다. 한편 화이자는 청소년과 어린이용 백신에 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불라 CEO는 27일 인 터뷰에서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데 대해 매우 낙관 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화이자는 4월 초 FDA에 백신 사용 연 령을 12∼15세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생후 6개월~11세 연령의 어린이용 백신을 계속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용 백신 개발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결정적 역

변문우기자

할을 할 것으로 CNBC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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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0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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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 칼럼 결혼의 기초는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쉽 고 단순하게 답할 수 없는 문제일 것입니 다. 결혼 전, 아내와 사귀면서 아내가 이 질 문을 했을 때 너무도 쉽게 ‘사랑’ 이라 고 자신있게 답했습니다. 그리고 제 스스 로 만족스러운 답이라고 생각했고 정답일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반응은 무엇인가 만족스럽 지 못하다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결 혼의 기초가 선택과 헌신이어야 한다고 말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아내 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런데 결혼 생활을 하고, 가정 상담을 공부 하면서 저의 아내가 결혼을 위해 많은 준 비를 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 다. 대부분의 경우 결혼을 위해서는 무엇인가 감정적인 끌림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그래서 무엇인가 특별한 느낌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실제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면 강한 생리학적인 자극이 생 깁니다. 마음이 두근거리고, 구름 위를 걷 는 것 같은 기쁨과 함께 식욕도 떨어지고 않고 잠도 오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

결혼의 기초 랑의 신체적 징후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 람들은 이런 것들이 진정한 사랑의 확실한 징후라고 믿습니다. 이처럼 결혼은 소위 콩깍지가 씌워져야 가 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콩깍지가 씌워져 있 으면 상대가 과대평가되어 정말 멋진 사 람, 나의 평생을 함께해도 좋을 사람으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콩깍지는 상대를 객 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멀게 합니다. 상 대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자신이 그려 놓은 멋진 사람으로 상대를 보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콩깍지가 영원히 지속된다 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는 이러한 콩 깍지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 니다. 콩깍지가 벗겨지고 제정신이 들면, 너무도 많은 부부들이 ‘나는 배우자를 잘 못 만났다’고 한탄하며 이혼하기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과 갈등을 안고 돈과 시 간을 드리며 상담실을 찾게 됩니다. “결 혼 하더니 사람이 변했어, 내가 그 때 미쳤 지....어떻게 저런 사람을 내가 선택했을 까?” “내가 너무 잘못 보았어..... 내 눈이 멀었지....”

현대 생리심리학은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뇌에는 화학 물질이 넘치게 되는 것을 발 견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부신수질호 르몬), 도파민 특별히 페닐레틸라민(PEA / Phenylethylamin)입니다. 이 호르몬들은 모 두 암페타민(amphetamine/중추신경을 자 극하는 각성제) 계통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졌을 때 마치 마약에 취한 것 같은 느낌 을 가집니다. 그 결과 피부는 붉어지고, 손 바닥엔 땀이 나고, 숨쉬기가 힘들어집니 다. 사랑에 빠졌다는 진짜 도취감이 생기 는 것입니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려고 하는 커플들 중에 많은 경우 설레는 느낌이 사라질까 걱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언젠가는 반드 시 사라질 것이고 그것이 생물학적으로 필 연적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자연적인 ‘암 페타민’이 끊임없이 흐르면 신체에 막대 한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우리의 신체 는 이런 종류의 스트레스를 무한정 견뎌 내지 못합니다. 이러한 느낌은 사라져야 하는데, 바로 신체에 휴식을 주기 위함입 니다. 그러므로 화학 작용이 감소하는 것 은 극히 정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결혼 후 3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개월에서 6개월이면 화학 작용이 해소된 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 화학 작용은 하 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신비로운 큰 축복입니다. 결혼이라는 인생 최대의 그 위험한 결정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사랑에 빠져 있다 는 감정’보다, 배우자를 ‘사랑하겠다는 의식적인 결심’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사랑은 느낌보다는 선택이며, 헌신의 약속 입니다.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이 동반되어 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러한 선택과 헌신과 노력을 통해 새로운 감정이 새롭게 솟아날 수 있습니다. 그것 은 ‘엔도르핀’이라고 하는 ‘행복’ 화 학물질이 안전하고도 지속적으로 생겨나 는 것입니다. 결혼 전에 있었던 강력한 느 낌이 없다고 사랑이 없어졌다고 여기며 실 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극히 정상적인 것이기 때문이지요. 하나님께서 는 우리의 의지적 노력으로 연인 때보다 더 깊고 멋진 사랑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COVID19와 정신건강 COVID19 이후로 많은 사람들의 패턴이 많 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환경적인 변화로 인 해서 일어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문제들 도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어떤 이는 갑자기 고립된 삶을 살게 되면서 예전에 가지고 있던 우울증이 되살아 나기 도 하고 컴퓨터 중독과 같은 문제가 다시 생 겨나기도 하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 관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떨어 지는 편이어서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니 열 심히 공부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 나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 람들은 빨리 이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서 모 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라면서 시 간을 보내왔습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이 지 나고 나서 이제 다시 조금씩 사람들이 제자 리로 돌아가서 자신이 하던 일을 하려고 하 고 또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누 군가에게는 또 다른 어려움을 야기하는 것 을 보게 됩니다. 한 학생이 집에만 있다가 갑자기 학교를 가 려고 하니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학교의 선생님들이 무섭고 자신을 나쁜 학생으로 생각할까봐 두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친구들 이 자신을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나쁘다고 생각할까봐 친절하게 대해 주어야 하기 때 문에 너무나 지치고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학생은 사회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집에만 있을 때는 괜찮다가 다시 학교로 가려고 하니 사회적인 상황들이 부 담스럽고 어색해진 것입니다. 이 학생이 다

시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 적인 상황을 피하지 않고 대면하고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과 관련된 생각들을 바꾸는 작업들이 필요하고 자존감을 북돋 아주는 격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또 일부 부모들은 COVID19로 인해서 집에 만 있어서 불안감이 줄어들었었는데 아이 들이 바깥에 다시 나가고 학교로 가면서 안 전에 대한 또한 아이들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직도 COVID19 이 완전히 해결이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 이들을 일일이 학교에 다 데려가 주어야 하 고 가족들이 집에 올 때 마다 청결을 점검해 야 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바깥에 다시 많이 다니니 통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더 불안 감이 커지는 것입니다. 불안감은 누구나에 게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불안 감을 인정하고 불안감이 가져다 주는 좋은 기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불안으로 인해 염려 근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불안감 을 가져다주는 일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 이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COVID19을 겪으면서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의 많은 경우가 우울증인 데 원인은 다양합니다. 직업 상실, 파트너 의 상실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있고 고립된 환경 가운데 있다보니 사회적 보상 의 부족함으로 인해 우울이 오기도 하고 타 인이나 환경에 분노를 쏟아낼 수가 없어서 자신에게 분노의 화살을 쏘아서 우울해지 기도 합니다. 이제 COVID19이 어느 정도 해결이 되어서 다시 고립된 환경에서 벗어 나고 싶지만 이미 우울감이라고 하는 감정

적 어려움이 다시 사회적인 환경과 상호작 용하는 것을 시작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다시 돌이키기가 쉽지 않은 경우입 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 해 '행동 활성화 '작업이 효과적일 수 있습 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행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많은 우 울한 사람들이 감정이 다시 우울해지지 않 아야 하던 일도 새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환경이 바뀌고 활동 을 하면서 우울함이 사라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우울하니 나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라고 생각하지 말고 작은 활동이라도 계획을 세워서 실천을 하다 보면 그것이 주 는 긍정적 보상들이 생기고 그것들이 다시 활동을 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삶의 변화가 있는 곳에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고 그 문제들은 누구나가 경험할 수 있는 삶의 한 부분일 수 있는데 그 문제 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사람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경우처 럼 우울증, 사회 공포증, 불안증의 문제를 가진 사람도 문제를 잘 해결하여서 기능적 인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는가 하면 한 번 시 작된 문제를 다루지 않음으로 수년 동안 혹 은 수십년 동안 그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 고 힘들게 살아가기도 합니다. 호주에서 진행되는 가정 폭력 관련 세미나 에서 "한국 사람들은 어려워도 연락을 잘 안해요" 라는 말을 한 복지사가 했는데 공 감이 가는 말입니다. 실제로 종종 듣게 되는 이야기는 "우리 남편은 상담을 받지 않으려 고 해요. 남자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을 해야 지. 무슨 남을 의지하냐고 말한답니다." 또

는 "부모님이 걱정하실 까봐 이야기를 안해 요. 스스로 풀려고 하지요." , "창피하게 어 떻게 이야기를 해요" 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 법 중의 하나가 주위에 있는 가족, 친구 그 리고 적절하고 안전한 사람에게 도움을 구 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중대한 결 정에 있어 꼭 주위 사람들의 조언을 구하여 도움을 얻습니다. 마음에 어려움이 있는 분 들은 특히 주위 사람의 지지와 더불어 전문 적인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스스 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과욕은 버려야 하 며 지혜로운 생각이 아닙니다. 종종 그런 생 각이 문제의 골을 더 깊게 만듭니다. 신경증의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 에 당장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치 료를 위해 재정을 사용한다는 것도 아깝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정신 건 강이야말로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신 이 건강해야 일도 할 수 있고, 많은 사람과 도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육체도 건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육체가 아프면 병원을 찻 듯이 마음이 아프면 수시로 상담사나 심리 치료사를 찾아서 마음을 돌보는 일은 지혜 로운 선택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을 가져다주는 일입니다. COVID19으로 인한 많은 변화가 가정과 사 회에 있는데 이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심리 적인 고통을 방치하지 않고 잘 돌봄으로 교 민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훈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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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0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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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탈의실 도촬한 헬스 트레이너…피해규모는 '미궁' 30대 트레이너, 사무실 옆 여성 탈의실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

▲ 픽사데이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30대 트레이너가 여성 탈의실을 휴대전화로 불 법 촬영한 사실이 발각돼 검찰에 송치됐 다. 거제경찰서는 헬스장 트레이너 A(31)씨를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쯤 자신이 근무하던 헬스장 사무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바로 옆에 위 치한 여성 탈의실을 지속적으로 촬영해 온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지인 B씨가

그의 휴대전화를 보던 중 불법 촬영된 영 상물을 발견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B씨의 고발로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나 A 씨가 이미 휴대전화 등 주요 증거들을 전 부 없애 정확한 피해 규모가 얼만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경찰이 해당 사건을 인지한 후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더라면 정확 한 피해 규모와 시기 등을 파악할 수 있었 을 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다만 일부 영 상은 디지털 포렌식 작업으로 복구돼 증거

로 활용됐다. ‘늑장 압수수색’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경찰 측 역시 아쉬움을 표했다. 경찰 관계 자는 “고발인 진술뿐인 상황에서 신빙성 확인이 필요해 바로 압수수색을 할 수 없 었던 사정이 있었다”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적시에 증거 확보를 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고 언급했다. 박선우기자

'하얀 치아' 만드는 팁 '자연미백' 도와주는 식품 먹기 치즈는 이를 하얗게 하는 동시에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 강화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치즈 에는 젖산과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단백 질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치즈 중에서도 말 랑한 브리치즈나 블루치즈보다는 단단한 체 더치즈가 치아 미백에 더 도움이 된다. 또 오 래 숙성된 치즈일수록 미백에는 더 좋다. 사과는 딱딱한 과일 중 하나로 단지 씹는 것 만으로도 미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과는 고농도의 말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치약 의 성분으로도 쓰인다. 말산은 착색제를 분해 하며 침 분비를 늘려 치아를 깨끗하게 한다. 또 많이 씹어서 먹어야 하는 과일인 만큼 자 연적으로 치아 사이 잔여물을 제거하는 효과 도 있다. '베이킹소다' 함유 돼 있는 치약 쓰기 베이킹소다 성분이 있는 치약은 일반 치약보 다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 베이킹소다 함유 치 약을 사용한다면 일상에서 치아 미백을 실천 하는 셈이다. 치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물 한 컵에 베이킹 소다 한 티스푼을 탄 후 그 용액을 칫솔에 묻 혀서 양치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 치약을 사용 하면서 가끔식 베이킹소다 양치를 해주는 것 도 도움이 된다. 다만 베이킹소다로 직접 양치 를 하는 일은 치아의 표면을 부식시킬 수 있 어 가끔만 하는 것이 좋다. 서지민기자



DIETARY Y ENTS S SUPP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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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0th Apr 2021

MAIN NEWS

청년층의 반란에 프랑스 정치권도 흔들 2030세대가 극우정당 지지로 몰리는 이유 정치 무관심층으로 여겨졌던 청년층의 정 치권을 향한 반란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 다. 최근 한국에선 4·7 재보선에서 정 부·여당을 심판하려는 2030세대의 표심 이 매서웠다. 흥미로운 건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월5일 프랑스여론연구소(Ifop)가 르 몽드(Le Monde)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에 따르면,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청 년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34세의 29%가 RN 을 지지하며 1위로 기록됐다. 중도 성향의 여당 ‘전진하는 공화국(LREM)’이 20%, 좌파인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당(LFI)’ 이 19%, 녹색당이 10% 등으로 뒤를 이었 다. 평소 청년층은 부동층이 가장 많고 실 제 투표율도 낮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20대 중 무려 80%가 다음 대선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을 함께 내놨다. “청년층 소외시킨 마크롱 정책이 주 원인” 이러한 현상은 ‘중도 실용주의 정치’를 표방한 채, ‘반(反)극우 대연합’을 통해 지난 2017년 66%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한 세대’란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사 회의 모든 희생 요구가 자신들에게 가장 크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SNS에선 해시태그(#희생당한 세대) 운동 이 벌어지기도 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분노한 청년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 마크롱 정부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전 문가들은 최근 정치권에서 나타나는 극우 정당 지지 분위기에 대해 이러한 사회적 반발 이후 발표된 결과이기에 더욱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내년 대선에서 청년들의 심판 이뤄질까 ▲지난 1월 마르세유 한 거리에서 프랑스 청년들이 정부의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P 연합

당선됐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실망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를 의뢰 한 르몽드는 그 원인을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에서 찾았다. 마크롱 정부는 프랑스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청년층에 대한 주 거지원 정책을 대거 축소하고, 비정규직 확대를 통해 고용보험 혜택을 줄이는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한편으로는 재산세 폐 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부유층 및 대기업 에 이익을 주는 듯한 정책을 폈다. 이러한

마크롱의 모순적 정책에 청년층이 분노했 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프랑수아 드 뤼지 전 환경부 장 관이 지난 2018년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 기 위해 비밀리에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의 친지들과 ‘디너파티’를 벌였다는 사실 이 밝혀지는 등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이 끊이지 않은 탓도 작용했다. 최근엔 코로 나19로 정부의 대책 없는 락다운 (Lockdown)이 이어지자 많은 청년의 소득 이 줄어들고 일자리도 잃었다. 이러한 복 합적 요인들로 인해 청년층의 ‘기성 정치 권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것이 다수 프랑스 정치평론가의 분석이다. 여기서 잠시 극우정당에 대해 살펴보면, 1789년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의 독재를 겪고,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이 웃 나라 독일의 나치에 의한 군국주의화를 지켜보았던 프랑스인들에게 극우 성향은 오랫동안 금기의 대상이었다. 더욱이 결선 투표제 등 프랑스 정치 시스템으로 인해 의회와 대통령궁은 매번 기성 정당의 차지 였다. 극우정당은 당연히 존재감이 없었 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프랑스의 제조업 붕괴, 그리고 잇따른 테러 등으로 인해 극우정당은 점차 지지 기반을 확대하 기 시작했다. 특히 국민연합은 2대 당 대표 마린 르펜 체제를 거치며 청년층의 지지를 받는 기성 정당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극우정당은 과거와 달리 신진 여성 정치인 르펜이 당을 이끌면서 기성 정치인들의 비 리와 엘리트주의를 비판하고, 기성 정치인 들이 말하지 못했던 ‘프랑스 사회의 금 기’를 지적하는 ‘사이다 정당’의 이미 지로 변모했다. 르몽드 의뢰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연합 을 지지하는 청년의 50%는 국민연합이 ‘ 정직한 정당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밝 혔다. 다수의 정치평론가는 극우정당의 부 상을 막아온 현재의 프랑스 정치제도가 도 리어 국민연합의 ‘정직하지 못한 기성 정 치에 도전하는 정직한 신진 정당’ 이미지 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최근 프랑스 청년 사이에선 한국의 ‘N포 세대’(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연 애·결혼·주택 마련 등 많은 것을 포기한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로 포기한 게 너무 많아 셀 수도 없다는 뜻)와 유사한 ‘희생

여론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건 청년층에 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주간지 르주르 날뒤디망슈(JDD)와 르푸앙(Le point)의 의 뢰로 프랑스여론연구소가 실시한 극우정 당 지지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35%가 국민연합 후보를 지지할 의 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40%는 국 민연합을 지지하는 주된 이유를 ‘기성 정 당에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주요 지지자는 블루칼라 노동자나 농민 계층을 비롯한 서민(36%)이 대다수였다. 또 고졸 이하 저학력층(30%), 월 소득 3000유로(약 450만원) 이하 저소득층, 중산층 지지자 (75%)가 가장 많았다. 동시에 83%의 지지자가 비수도권 주민들 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제조업 벨트였던 프랑스 북동부는 경제위기로 몰락했다. 프 랑스 동남부는 지중해를 통한 막대한 이민 자 유입에도 중앙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 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 ‘상시적인 갈등 상태’에 처했다는 불만이 나온다. 최근 여러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북동부와 동남부 지역의 청년 실업률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롱 정부는 파리 시내 대학들의 경쟁력 강 화에 힘썼고, 지방대학의 사정은 갈수록 나빠졌다. 심지어 복지 혜택마저도 수도권 지역 청년들과 비수도권 지역 청년들 사이 에 차등이 생겼다. 어쩔 수 없이 청년들은 지역을 떠나 수도 파리로 몰려든다. 이런 상황이 출구 없이 계속 벌어지자 청년층을 포함해 지역과 계층에서 소외되는 비기득 권 유권자들이 큰 불만과 함께 심판에 대 한 의지를 품으며 극우정당에 표심을 몰아 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한 흐 름이 극우정당에 표심이 쏠리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관측이다. 4·7 재보선에서 한국의 유권자들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부동산 가격 불 안정 등으로 정부·여당에 매서운 심판을 가했다. 특히 20대 청년들이 분노했다. 정 부·여당이 강조했던 ‘공정’과 ‘정 의’가 어디로 갔느냐는 메시지였다. 국경 을 넘어 프랑스 청년들도 같은 생각을 갖 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과 함께 프랑스에 서도 대선이 치러진다. 기존의 기득권에 질려 극우정당에 기대를 던지고 있는 이 흐름이 내년 대선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 목된다. 김중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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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30th Ap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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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쌓인 주말이라도…잠만 자면 평일에 더 '피곤' 주말에 부족한 잠자더라도, 너무 오래 자면 피로 더 쌓여 현대인들에게 주말은 열심히 일한 평일 에 대한 달콤한 보상이다. 이틀밖에 없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다음 주 평일의 기분과 건강 상태도 달라진다. 잘 보낸 주말의 몇 시간이 주중의 오랜 시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주말을 무기력하게 보내 거나 부족했던 잠을 몰아 자는 경우가 많 다. 평일에 못 잔 잠을 보충하는 것은 좋 지만, 한꺼번에 오래 몰아 자는 것은 ‘ 과유불급’이다. 주중에 쌓인 피로가 '사회적 시차증' 만들어 주중 업무로 지친 상태에서 주말 아침 출 근 때처럼 일찍 일어나기는 어렵다. 수면 전문가들은 이를 ‘사회적 시차증’이라 고 하는데, 평일 정상적인 수면량을 채우 지 못해 주말에 얻는 피로감을 의미한다. 이런 사회적 시차증으로 사람들은 주로 주말에는 잠을 더 자게 된다. 그러나 이 사회적 시차증을 달래기 위해 주말 내내 잠을 자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피로 해소 방법이다. 몸이 피곤해서 침대 밖을 벗어나기 싫은 마음은 알겠지만, 한

꺼번에 몰아서 자는 잠은 피로를 풀기보 다 더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과잉수면' 은 신체 더 피곤하게 잠은 오래 잘수록 체온이 떨어진다. 몸의 체온이 떨어지면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 증을 일으킨다. 정상적인 체온을 회복하 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과정에 서 몸이 피로해지는 것이다. 또 과잉 수면은 하루 동안 자연스럽게 소 모돼야 할 칼로리 소모도 줄어들게 해 비 만의 위험률도 높인다. 같은 맥락으로 과 잉 수면이 반복되면 신진 대사량도 줄어 들게 된다. 평일보다 1~2시간만 더 자는 것이 좋아 성인은 일반적으로 7~8시간의 수면이 권 장된다. 그런데 직장인이라면 평일에는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한다. 주말에 잠을 보충한다면 하루 평균 7시간이 될 정도 로만 더 자는 것이 좋다. 서울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와 제주대병 원 공동 연구팀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의 평균 수명시간은 6.68시 간이었고, 주말에 잠을 보충해 자는 사람 들은 평균 8.43시간을 자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구팀은 “평일에 7시간 미만으 로 자는 경우 주말에 수면을 보충해 평균 7시간에 근접하도록 하면 좋다”고 설명 했다. 몰아 자지 말고 '낮잠'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지만, 우선 일어나 평일에 밀렸던 일을 하는 것은 생활 사이 클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짧은 주말 동안 사이클이 엉킨다면 평일에 다 시 리듬을 되찾는 데도 몸은 큰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아침에 더 누워있고 싶다는 생각을 이기 고 잠을 깬 후, 간단한 활동을 한 후 낮잠 으로 피로를 풀면 좋다. 다만 낮잠을 너무 오래 자거나, 너무 늦게 일어나는 것 역시 밤에 잠이 오지 않게 해 생체 리듬을 깨 뜨릴 수 있다. 낮잠은 30분에서 1시간, 오 후 3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다. 서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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