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비지니스 07월 by Hojun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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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발행인 칼럼

관계 속에서 사는 우리 "습관을 바꾸는 심리학"의 저자 아토 아키라 박사는 좋은 인간관계를 위 하여 타인을 대하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 하며 다음의 8가지의 방법을 이야기 하였다. 삶에서 가족과 이웃에게 하나씩 실천해 본다면 좋 을것 같다. 1. 팔짱을 풀어야 한다. 팔짱은 경계심의 모습이다. 겉모습에서 마음을 열게되면 내면의 문도 열리게 된다. 2. 먼저 말을 걸어라. 어떤 화제든 상관 없다. 재미있는 이야기나 똑똑 해 보이려는 생각을 버리자. 짧은 대화를 주고 받는 것 만으로도 악수 를 한번 한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3. 표정에 변화를 주어라. 웃을 때는 얼굴 부위를 많이 사용할수록 좋 다. 웃는 연습을 많이하고 의식적으로 웃는 표정을 지어보자, 얼어붙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하였다. 즉 인간은 혼 자서는 살수 없는 관계 속의 존재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인간은 세상에 태 어나면서부터 많은 관계를 형성하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부모 형제 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자연

은 감정이 서서히 녹아 삶이 행복해질 것이다. 4.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마라. 부정적으로 말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항상 타인이 문제점만을 찾아낸다. 이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의식적 으로라도 좋은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입으로 말해보는 것이다.

과 동물과의 관계……그러나 이러한 관계 중에 우리는 어떤 한 부분이라

5. "아니예요"라는 말은 삼가라. 칭찬을 들으면서 "아니예요"를 말하는

도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종종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많은 현

사람은 '자기부정감'이 강한 사람이다. 누군가 칭찬을 하면 "고맙습니

대인들이 외로워하고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그 원인

다"라고 말하자. 또한 평소에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보

의 80%이상이 이러한 관계의 문제에서 오는 것이라고 한다. 현대인은 역

는 것도 좋다.

사 가운데 그 어느 때 보다도 물질의 풍요로움과 기계의 편리함 속에 살

6. 함부로 단정짓는 습관을 버리자. 심리학에서 나쁜 사고패턴으로 여

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세계 인구의 12%이상이 정신질환으

기는 것 중 하나가 '꼬리표 붙이기'이다. 한 두번의 실수로 '게으른 사

로 고통 받으며 불행과 고통 가운데 있다고 한다. 더욱이 한국의 경우는 4

람', '창으력이 없는 사람'등의 단정을 짓는 습관을 버리자. 부모가 자

명중 1명이 정신질환이라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 질환의 대부분

녀에게 '넌 운동을 못해'라는 꼬리표를 붙이면 그 자녀는 그 말을 믿고

이 잘못된 관계의 고리를 해결하지 못한데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니 안타깝

자신을 운동 못하는 사람으로 셀프 이미지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이

지 않을 수 없다. 얼마 전 한국에서 '화장실 살인'이 있었다. 화장실에서 여

왕 꼬리표를 붙인다면 긍정적인 꼬리표를 붙이자.

성이라는 이유로 묻지마 살인을 한 것이다. 이 사건 또한 여성과의 관계를

7. 사사건건 자기 방식대로 통제하려 하지 마라. 상대방에게 지시받고

바르게 형성하지 못한 정신질환 남성에 의해 벌어진 일이었다. 이처럼 관계

싶어하는 사람은 없는 법이다. 게다가 잔소리는 인간관계에 방해만 될

의 실패는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악 영향을 끼치는 범죄의 모습

뿐이다.

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대 사회의 안타까운 모습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가족간의 관계의 단 절로 이어지는 가정의 붕괴이다.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의 관계가 깨지고, 태어나면서부터 가장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며 함께 시간을 보낸 부모와 의 관계가 잘못되며 가정의 본래 모습을 상실하는 경우가 주변에 너무 많 다. 이민 사회 속에서도 서로 더욱 도우며 살아야 할 한인들 간의 단절을 볼 때가 가끔있다. 나름데로 좋은 의도로 형선된 많은 단체들을 볼 수 있 는데, 이런 단체에서 활동하다 생기는 관계의 불편함으로 단체가 분리되고 깨지는 경우이다. 나도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언제나 관계를 생각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것이 인간 관계인것 같다. 21세기에는 어떤 사 회나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이 바로 좋은 인간 관계를 이룰 수 있는 인격의 소유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인간 관

8. 타인의 행복을 기꺼이 기뻐하라. 형식적이어도 좋으니 축복하는 습 관을 들이자. 이상의 내용을 보면 결국 좋은 인간 관계를 위해서는 벽을 허물고 밝은 모 습으로 먼저 다가가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심은 사람의 마음을 얻 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진심과 솔직함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난다면 삶 가운데 인간 관계가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만을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월간 비즈니스가 9주년이 되었다. 돌아보면 9년을 달려오며 많은 관계 속에서 매달의 '월간 비즈니스'가 만들어졌다. '월간 비즈니스'를 사랑해 주 신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된다. 앞으로 더욱 좋은 관계 속에서 한인 사업장의 사장님들을 만나며, 건강한 잡지로 교민 사회에 도움이 되 기 위해 진심을 담는 매호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다.

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우리가 제일 고민하고 노력하며 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월간 BUSINESS

발 행인

김 운 하

contents ※월간 비즈니스는 매월 5,000부가 발행됩니다 002｜ [발행인칼럼] 관계 속에서 사는 우리 006｜ 진짜 내조 잘할까? 008｜ 재미있는 조직을 만드는 노하우 009｜ 어미 새 … - 윤석원 010｜ [ '곽교수'의 경영/경제 칼럼 ] 여론조사와 설문지 014｜ 일상에서 낚는 아이디어 016｜ 겨울밤, 숙면을 위한 아로마 테라피 018｜ 주부에서 화가로 020｜ 세계 최고 갑부의 후회 - 바쁜 사람과 친구하지 마라 022｜ 모래에서 찾은 희망, 하랑 024｜ 조선시대 왕을 통해 얻는 건강교훈 026｜ 한국의 전통과학 028｜ [ 장스쥬얼가든 ] #64 쥬얼리 역사를 새롭게 쓴 12명의 위대한 아티스트 032｜ [ 호주 기독교 대학 칼럼 ] 비관주의 034｜ [ 윤준동 목사 칼럼 ] 징징이에게 끌려 다니지 마세요 035｜ 전문가처럼 사진 찍는 사진 구도 비법 9가지 036｜ [ 와인칼럼 ] 038｜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클라우스 페터 지몬, 감정을 읽는 시간 040｜ 발명품, 쿠션의 진화 042｜ [ 빅리 칼럼 ] 겨울철 몸매 관리 비법 044｜ 회사 규모 커질수록 나눔도 커지네요 046｜ 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들의 특징 12가지 047｜ [ 어드밴스 한의원 칼럼 ] '근육이 뭉쳤다' 무슨 말일까? 048｜ 아빠와의 교감, 가장 쉬운 인성교육 050｜ [ ICA - IELTS 칼럼 ] 수험생들의 가장 흔한 다섯 가지 실수들 054｜ 맥주 따라 삼만리 056｜ 월간 비즈니스 추천도서 057｜ [ 참회계 칼럼 ] 맥주 따라 삼만리 058｜ 6월 개봉 신작 059｜ 의심 많은 교양인을 위한 상식의 반전 (02) - 독한 감기가 독감이다 060｜ 장한나와 시간을 거닐다 062｜ 호주는 지금 스키 천국 064｜ But Happy 066｜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사와 악마를 품었던 천재 068｜ 덴푸라 070｜ 사랑이 있는 풍경, 피렌체 072｜ 눈치 보지 않고 개성대로 살아가다 143｜ 멜버른 최고의 야경 스폿 4

Ski Holidays 호주에도 눈이 온다고? 호주에도 겨울이면 눈 이 오고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호주에서 도 뉴사우스웨일즈주와 빅토리아주 접경지대에 각각 스노위 마운틴과 빅토리아 알파인으로 불 리는 호주 최고(最高)의 산맥이 있는데, 겨울이 면 많은 양의 눈이 내려 각종 겨울 스포츠를 즐 기기 위한 마니아들이 찾아온다.. NSW주 Perisher Blue는 규모 면에서 가장 크고, Thredbo는 슬로프가 가장 길다. Charlotte Pass 는 가족단위 스키어들에게 적합하며 소우린처 럼 좋은 로지를 갖추고 있다. 이 작은 마을의 중 앙에는 울퉁불퉁한 돌로 만든 스위스 농장 풍의 아름다운 샬레(Chalet)가 있다. 젊은 스키어들에 게 빅토리아주의 Mt.Buller 와 Mount Hotham을 추천한다. 스키, 스노우보드, 고급식사는 물론, 그 외 여가 활동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재미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스키 나 보드를 즐길 때에는 반드시 안전한 장비를 착용하고 자신의 수준에 적당한 코스를 즐기길 바란다. 올 겨울, 가족 친구들과 스키장을 찾아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어 보자.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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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호 JULY 2016 2011년 1월 1일 발행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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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편이 바람 피우다가 나한테 들키는 것도 기막힌 일인데 미국을 넘어 전 세계가 내 남편이 날 두고 바람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다니, 보통 여자였 다면 결코 견디지 못했을 일이다. 그런데 힐러리는 이혼 소송을 걸기는커녕 남편을 계속 보좌하는 인내심을 발 휘했다. 물론 그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갔겠지만, 정말 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거 대한 스캔들이 후폭풍 없이 잠잠해졌다. 힐러리의 초인적인 인내로 클린턴 부 부 둘 다 위기를 잘 넘겨 정치 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번째로 손꼽을 수 있는 퍼스트레이디는 미셸 오바마다. 180㎝에 가까운 키 와 군살 없이 탄탄한 몸매로 어디서든 패션 피플의 비주얼을 선보인다. 빌 클린턴 시대까지만 해도 그리 심하지 않았던 이미지 메이킹 전쟁이 버락 오바마대에 이 르러서는 과도해졌는데, 오바마는 아내 미셸의 영향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사실 힐러리에 비해 미셸이 더 젊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처럼 보이 는 데는 숨겨진 '설정'이 있다. 학생들이 입는 미국 브랜드(갭이나 바나나 리퍼블 릭) 의상을 의도적으로 입고 TV에 출연하거나, SPA 브랜드 HM 원피스를 입고 정계 만찬에 등장하고, 한국계 디자이너의 옷을 입는 등 미국 안 소수민족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바마가 보여주지 못하는 부분들을 '시각화'해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셈이다.

진짜 내조 잘할까?

발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다 보니 미셸의 몸(?) 바친 내조는 상당한 PR 효과를 누리고 있다.

"French Chic!" - 대통령이 아닌 내 남자를 사랑한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이 개인적인 희생까지 해가며 남편 내조를 도모하는 스타일이라면, 프랑스의 영부인은 '프렌치 시크'다운 퍼스트레이디 캐릭터를 구 축해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퍼스트레이디와 남편의 관계에서 '로맨스'는 그 옛날의 추억처럼 보

세상에는 수많은 퍼스트레이디가 있지만 모두가 인지도가 높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생각해보라. 부시 대통령의 아내 로라 부시는 '부시'라는 성 을 빼면 우리에게 너무나 낯선 이름이다. 내조 잘하는 퍼스트레이디에겐 저마 다의 강점이 있다. 우리가 기억할 퍼스트레이디들의 남편 관리법.

"American Beauty!" -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준다 대중과 언론 매체들은 재키 룩을 유행시켜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재클린 케네 디를 주요 퍼스트레이디 목록에 넣고 싶어 하겠지만, 이 칼럼에서는 아니다. 언 론 마케팅을 통해 존 F. 케네디의 당선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외교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나, 케네디의 바람기도 잡지 못했고, 사별 후 석유왕 오나시스 와 결혼하는 바람에 '퍼스트레이디'의 개념이 무색해졌다. 우리가 첫 번째로 지목할 퍼스트레이디는 힐러리 클린턴이다. 우리네 영부인 들이 남편 옆에서 그저 열심히 손만 흔드는 모습을 오랜 세월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들은 적극적으로 내조를 펼친다. 힐러리가 기조 연설까지 자신 있게 도맡아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일대학교 법과대학원을 졸업 하고 변호사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백악관으로 들어가기 직전인 1991년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변 호사 100인'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능력을 크게 인정받은 커리어우먼이었다. ' 남편을 최대한 젊은 나이에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가 목표였던 전략가를 아내 로 둔 덕에 빌 클린턴의 백악관 입성은 매우 순조로웠다. 1992년 백악관으로 들어가면서 그녀는 미국인이 바라는 퍼스트레이디의 역할 을 톡톡히 했다. 미국인들에게 퍼스트레이디란 대통령을 넘어서는 사람이 아니 라 대통령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다. 한마디로 보수적인 '현모양처'의 자리라고나 할까. 그런데 임기 후반 레임덕과 함께 남편 빌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이 터졌다.

월간 BUSINESS

이지만,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와 그의 아내 카를라 브루니는 프랑스라는 나 라의 로맨틱한 이미지에 걸맞게 현재 진행 중인 느낌. 사실 그녀는 모델 출신 샹송 가수다. (사실 에릭 클랩튼, 믹 재거, 케빈 코스트너 등 유명 남자 연예인 들과 스캔들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매력적인 여인이다.) 사르코지와 결혼해 퍼스트레이디가 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돌변해 순종적인 여인상을 '연기'하는 것은 그녀의 성격에 맞지 않았다. 지성과 교양과 아름다움 을 갖췄지만, 남편 뒤에 숨거나 자신의 직업을 포기하진 않은 것이다. 대통령이 아니라 남자 사르코지는 이런 그녀의 쿨한 매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듯하다. 다른 퍼스트레이디들이 마치 선거운동본부의 마케팅 팀장인 듯 '대통령의 행복한 가정 보여주기'에 열중하고 있는 데 반해 카를라 브루니는 이 런 '정치 쇼'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남편 관리 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남편의 사랑 유지하기'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으니 진정 완벽한 퍼스트레이디는 바로 그녀일지도. 지금 이 순간도 수많은 정치인의 아내들이 퍼스트레이디를 로망하지만, 그 위 치에 섰던 영부인들이 과연 이들만큼의 내조를 했는지는 의문이다. 이 시대가 원하는 퍼스트레이디는 남편 때문에 자신을 버리거나 남편 뒤에 꽃처럼 서 있 는 여인상이 아니다. 남편의 경쟁력에 무게를 실어주는 든든한 '철의 여인'이면서 대통령이 계급 장 떼고 자신의 남자로 돌아왔을 때는 누구보다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여 인. 이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남자가 원하며, 여자들이 꿈꾸는 내조의 여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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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조직을 만드는 노하우 21세기 우리 생활에 약방의 감초처럼 꼭 들어가야 하는 필수 요소가 나타

공사다. 모든 경영자는 칭찬 전도사가 되어야 한다. 삼성에버랜드는 아침조

났다. 그동안 가볍게 취급받던 '재미'가 화려한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이다. 요

회 시간을 칭찬으로 시작하여 칭찬으로 끝낸다. 고객들의 물건을 찾아주었던

즘 세상은 온통 재미라는 중력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 맥킨지 컨설팅사의 마

일 등 사소한 것에서부터 직원들 앞으로 온 고객의 칭찬편지를 공개하고 매

이클 J.울프 대표는 '21세기 경제는 엔터테인먼트 경제'라고 규정짓는다. 종전

월 가장 많은 칭찬을 받은 사람을 선정하여 여행상품권을 준다. 한국피자헛

에 문화영역에만 존재했던 엔터테인먼트가 지금은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었기

은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해야 하는 외식업체의 특성상 직원들의 즐거운 분

때문에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품개발과 조직운영에 엔터테

위기가 필수적이라 판단하여 펀경영을 도입했다. 펀경영의 요체는 직급에 관

인먼트 요소를 반드시 가미해야 한다는 것이다.

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칭찬하는 문화를 선택했다. 매주 부서별 회의에서 크 고 작은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칭찬카드에 칭찬할 점을 기록한 뒤 여러 사람

엔터테인먼트가 경영의 대세

앞에서 상대방의 신분증이나 수첩에 붙여주며 칭찬한다. 삼성에서는 칭찬받

재미있게 일하면 창의력과 혁신성이 저절로 높아진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

을 만한 주인공을 찾아 포상하는 '칭찬 비타민을 찾아라' 캠페인을 지속적으

경영의 핵심. 여기에 발맞추어 조직 활성화와 기업문화 개선, 생산성 향상을

로 벌이고 있다. 추천을 통해 비타민 주인공을 선정하여 재미있는 주제의 상

목적으로 펀경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펀경영의 대표적 사례

을 전달하며 화합과 우애의 장을 펼친다. 이와 같은 칭찬문화 덕분에 업무 능

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 허브 켈러는 "재미있게

률이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임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회사 만족도 등

일하는 것이 우리의 최고 경쟁력이다"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항공노선

에서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배분에 대해 경쟁사와 협상을 벌이다 팔씨름으로 상대 CEO와 승부를 겨루자 고 제의하여 한판에 이기고 노선을 따낸 일만 보아도 그에게 근엄이란 단어

이벤트 경영은 계속되어야 한다

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직 재미다.

재미는 계획을 짠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즉흥성을 높여 직원들에게 흥을

탑승 순간부터 착륙 때까지 기발한 유머와 위트로 승객들을 유쾌하게 만

돋우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경영자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여

드는 직원들의 태도를 보고 고객들은 '사우스웨스트 매너'라고 부른다. 기내

직원들이 일터에 오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한국 웅진코웨이 사장은 호텔에

안전수칙은 랩송으로 대신하고 "담배를 피우실 분은 밖으로 나가 날개 위에

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의 백미는 초콜릿케이크 만들기. 남녀직원들이

앉아 마음껏 피우시기 바랍니다. 오늘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

요리사 복장을 하고 전문 제빵사가 시연하는 케이크를 따라 만들면서 웃음소

다'입니다"라는 식의 금연방송을 한다. 이런 펀경영은 직접적인 성과로도 이어

리와 박수소리가 잇달아 터져나왔다. 케이크 만들기가 끝나자 참가자 전원은

지고 있다. 임금 수준이 경쟁사보다 그다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20년간

케이크를 선물할 사람에게 사랑의 카드를 적었고, 이어 자신이 만든 케이크

미국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겪지 않았다. 사우스웨스

와 기념 촬영을 했다. 중견건설업체 우림건설은 이직률을 낮추고 유대관계가

트 항공은 고객 불만이 가장 적으면서 매년 10% 이상 성장, 33년 연속 흑자

돈독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딱딱한 월례조회를 변화시켰다. B-BOY를 초

를 기록하며 전세계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청해 임직원들이 젊은 세대의 춤과 랩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열정 적인 음악과 함께 살사댄스를 배우기도 한다. 직원들의 숨겨둔 끼를 발산하는

최고 경영자가 모범을 보여라

장기자랑시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 중 하나. 제일기획은 금요일 아침

매일 아침마다 달려가고 싶은 직장. 고객에 앞서 직원부터 감동시키는 회사

에 즉석에서 특정 테마를 선정해 이벤트를 개최하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에

야말로 탄탄한 경영성과를 올릴 수 있다. 펀경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

게 아침식사와 과일,커피 등을 제공하는 '모닝 프라이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우고 자발적인 헌신과 창의력을 이끌어내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최고경

다. 이처럼 직원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이벤트는 직장에 오는 재미

영자 스스로가 재미난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고 경영자는

를 늘려주며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어준다.

자신의 몸을 재미의 바다에 과감하게 던질 줄 알아야 한다. 허브 켈러 회장

지금, '재미'가 모든 곳을 향하여 초고속으로 진격하고 있다. 딱딱하고 형식적

은 출근길에 토끼로 분장하고 불쑥 나타나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

인 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장에서는 창의력 있는 아이디어와 생생한 에너지

고, 회사 공식 행사에 오토바이를 타고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으로 등장해 직

가 뿜어져 나오기 어렵다. 자, 당신은 어떻게 재미있는 조직을 만들 것인가?

원들과 한바탕 춤을 추고 흥겹게 놀기도 한다. 켈빈클라인진 코리아 서병탁 사장의 경영철학은 '행복 주식회사'를 표방한다. 청바지에 간단한 셔츠 차림으 로 출근하는 그는 직원들에게 "결재 좀 일찍 받으러 오면 안 되겠니~"등 유 행어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에게 개그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재미있는 생일파티를 열어주곤 한다. 자신과 임직원들이 별난 가발과 반짝이는 옷으로 변장하고 나타나, 모두가 크게 웃을 수 있는 공연을 한바탕 펼친다.

칭찬은 펀경영의 대명사 칭찬문화를 조직에 전파하는 것은 펀경영을 튼튼하게 쌓아 올리는 기초

월간 BUSINESS

글: 유철수

어미 새...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여성 혐오에 근거한 것으로 보이는 살인사건

이 반복되는 약자에 대한 보호라는 공허한 메아리는 상당히 무책임

으로 인해 많은 의견들이 분분한 것 같다. 하루에도 수없이 발생하는

한 것이다. 그러한 약자를 생산하는 사회 구조에 최적화된 삶을 살려

살인이나 다른 사건보다 유독 이 사건이 여론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고 발버둥치면서 한쪽으로 그 약자들의 보호를 외친다는 것은 심각

많은 이들이 분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 이유 없이 단지

한 자기 모순이요 사회적인 불치병이다. 그러한 환자들이 아무런 제

물리적인 약자라는 이유로 자행되었기에 그러한 보호를 하지 못한 국

재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한 약자들의 보호라는 것은 한낱 신기루

가의 책임이라고 치안 부재를 성토하고 있는 것인가? 아닐 것이다.

에 불과할 것이다.

피의자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에서 누군가를 기다린 것이

그리고 약자들에 대한 보호가 아직도 필요한 사회라면 우리가 이

아니었다. 그는 어떠한 '종류'의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똑같

룬 이 문명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었나 한번쯤 돌아보아야 하리

은 여성이라 하더라도 피의자를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라. 같은 인간으로서 같은 위치에 있고 평등하게 존중 받고 있는 것에

건장하고 힘이 센 여성이었다면 피의자는 감히 시도조차 하지 않았

일말에 회의가 드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들이라면 밤늦은 시간

을 것이다. 즉, 자신이 쉽게 제압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약자를 기다

화장실 사용을 조심해야 할 수 있다. 약자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곳

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면 그러한 약자를 보호했어야만 하는 보호장

에서 평등이나 존중을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치가 없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인가? 그 사회에서 보호 받아야 할 정도의 약자는 비단 여성들만이 아니다. 한국 사회의 어느 곳 예 외 없이 팽배한 그 힘의 논리를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강요 받아야 했

딸아이와 아침 운동을 갔다 오다 길 한가운데 차에 치여 죽은 한 마리 새를 발견하였다 . 그냥 많은 새들 중에 한 마리가 죽었나 보다 하는데 막 5학년이 된 딸아이가 대답도 못할 질문을 하고 만다.

던 사람들이 자신보다 그리 강하지도 않은 또 다른 '약자'에게 피해를 받는다는 그 사실이 아마도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아닌지? 보호가 아 니라 최소한의 존경심은 같은 약자끼리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외치 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태어난 모든 생명체는 그 나름의 존귀함으로

“아빠, 만약 저 새가 엄마 새라면, 그래서 집에 아기 새들이 엄마 가 먹이를 가지고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텐데, 그럼 그 아기 새들은 배가 고파서 얼마 못가서 죽을 텐데 어떡하지?” 생명을 낳아 기를 수 있는 어미 새, 당신들이 강자(强者)입니다….

하나의 질서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 질서가 아무리 잔인해 보여도 자연의 질서라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질서이다. 하지만 우

윤석원

리 인간들이 그 자연의 질서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노릇이다. 해서

02) 9264 3456

우리 인간은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인위적인 질서를 만들 었으며, 그 질서를 지키도록 교육을 시켰다. 그런 다음 질서를 지키지 않은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 법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 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며 모두가 다 질서 안에서 산다는 것 은 우리의 바램이자 희망일 뿐이다. 그렇다고 그러한 질서유지를 위 한 노력을 내팽개쳐야 하는 것도 아니다. 생각하기도 무서운 범죄가 일어나는 이 땅에는 여전히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탄생이라는 것은 축복이며 그것은 여성들이 부여 받은 하나의 특권일 수 있을 것이다. 한번쯤 우리는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 질서와 규범들과 그 속에서 순응하는 삶이 생명체를 잉태하고 출산하는 사람들을 위 해 얼마나 많은 존중과 보호를 해 왔는지 돌아보아야 하리라. 끊임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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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교수’의 경영ㆍ경제 칼럼

여론조사와 설문지 최근 미국의 공화당 대권 후보로 뽑힌 도널드 트럼프가 여론 조사 전문가를

문의 수가 너무 많아 지겨워 하거나 시간에 쫓기게 만들어서도 안된다. 흔히

자신의 선거 캠프에 포함시켰다는 뉴스를 보았다. 공화당 후보와의 경선 동

20분 이내에 끝낼 수 있어야 하며 10분 내외의 설문지 길이면 무난하다 하겠다.

안 본인이 여론 조사에서 항상 우위라고 하면서도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

다음으로 질문과 답을 하는 형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답변 요령

지 않았지만, 정작 대선을 대비해서는 여론 조사를 제대로 하고자 하는 모양

(instruction)이 있어야 한다. 여러 보기 문항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인지, 여러

이다. 하지만, 지난 호에서 여론 조사에 많이 사용되는 설문조사 (Survey)가

개를 선택 가능한 것인지, 다음 질문을 건너 뛰라는 것인지 명확한 설명과 안

얼마나 오류가 많이 생길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특히, 총선 여론 조사와 관

내가 있어야 한다. 답하는 사람이 미루어 짐작하겠지 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

련하여 여론 조사 등에서 잘못된 표본 (Sample)의 추출이나 연구 분석의 주

이다. 대체로 응답의 형식이 바뀔 때나 주제가 바뀔 때 설명을 주는 것이 좋다.

관성 등으로 인해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였다. 여론 조사 기관들이 응

설문지 전체로 봤을 때는 쉬우면서도 일반적인 질문들이 앞에 나오고 세부

답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료를 가지고 누가 뽑힐지 예측한다 든지, 어

적이면서 조금 복잡한 질문이 뒤에 나오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 신상과 관

떤 후보의 인기가 더 높다 든지 하는 분석들이 얼마나 무의미 할 수 있는 지

련된 내용 (예: 학벌, 수입 등)은 설문의 뒤쪽에 배치하여 응답자의 기분을 상

살펴 보았다. 이본 호에서는 설문지 (Questionnaire) 오류로 인해 생길 수 있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주제별로 섹션을 구분 지어 응답자가 생각을 정리

는 문제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설문 담당자에

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게는 설문 개발의 요령이 될 수 있으며, 설문 결과를 신문 등을 통해 보시는 일반인들에게는 무분별하게 선동적인 오류로 가득한 여론 조사 결과를 제대 로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리딩 (leading) 외에 흔히 나오는 잘못된 질문 방식으 로는 하나의 질문에 두가지 질문을 동시에 하는 경우 (double-barrelled)가 있 다. 예를 들어 ‘당신은 삼성 휴대전화를 얼마나 좋아하며, 사고 싶어 하십니

설문조사가 많이 쓰이는 큰 이유가 정량적 (Quantitative)인 연구를 하기 위

까?’라는 질문에는 ‘좋아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사고 싶은지’에 대한

함이다. 정량적 연구라 함은 응답자의 의식이나 태도 등을 수치로 환산하여

두가지 질문이 동시에 있다. 그 전화기를 좋아하지만, 사고 싶어하지 않을 수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로 질문을 주고, 응답자가 답을 하기 편하게 몇

도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질문을 두개로 나누어야 한다.

개의 보기 문항을 주고 고르게 하여 이를 수치화 한다. 사물의 특징이나 명확 히 확인할 수 있는 것, 예컨대 사람의 나이, 키, 자동차 엔진 사이즈, 브랜드 명 등을 묻고 답하는 데에는 별다른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며, 단순한 질문으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물론, 답을 하는 사람이 사실과 다르게 답을 한다면, 예를 들어 본인이 소유한 브랜드를 속인다 든지 하는 등, 정확하 지 않을 수 있지만, 대체로 오차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질문의 방식 외에 중요한 개념으로 다문항 (multi-item) 질문이 있다. 앞서 잠깐 설명한 바와 같이 구체적인 특징이나 사물 등에 대해서는 오차가 적으므로 흔히 사용되는 질문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성격, 견해나 의식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 개념들을 물을 때는 이와 관련된 몇가지 질문을 동시에 물어봐서 응답의 일관성 (reliability)을 조사해 봐야 한다. 예를 들어 연인이 상대방이 본인을 사랑 하는지 알고 싶을 때, ‘자기 나 사랑해?’ 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상대의 사랑을

하지만, 응답자의 성격이나, 심리 상태, 의식 구조, 그리고 견해 등을 알고

확인하기 힘들다. 이 질문 외에도 ‘얼마나 나를 보고 싶어?’ 라는 질문과 실제

싶은 경우 설문자가 어떤 질문을 어떤 형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조사 결과가

얼마 자주 전화나 문자를 하는지, 나와 대화하면서 얼마나 집중하는지, 스킨십은

많이 달라진다. 단순한 예로 호주 정치인들 사이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증

얼마나 자주 하는 지 등의 다양한 조사 자료를 종합해야 실제 ‘사랑’의 크기를

세 문제나 네거티브 기어링 (Negative Gearing)등에 대한 시민들의 태도를

잴 수 있다. 설문지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로 어느 하나의 개념을 조사함에 있

알고 싶다고 하자. 한 여론 조사에서 만약 ‘현재 호주 정부의 재정 상태가

어서 몇가지 관련 질문을 함께 해야 좀더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

매우 악화되어 국민 복지 기금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정부가 소득세를 인 상하여 재정 상태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이라고 물 어본다면 많은 응답자가 ‘증세를 해야 한다’고 답을 할 수 있다. 당장 재정 상태가 어려워서 본인에게 쓰여질 복지 기금이 없다는 말이 증세에 대한 긍 정적 태도를 유도하게 된다. 이러한 질문을 유도성 질문 (Leading)이라고 한 다. 앞의 문장을 빼고 단순하게 증세에 대한 견해를 묻는 경우에 비해 월등히 많은 긍정의 답을 이끌어 내게 된다. 실제로 어떤 정책에 호의적인 답을 얻고 자 한다면 알게 모르게 이런 식의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조사 결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렇듯 흔히 설문 조사에는 내가 알고 싶어하는 질문을 그냥 나열하는 형식 으로 해서는 정확한 조사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한국에서는 다가오는 대 선을 대비하여 여러 여론 조사들이 시행되고 그 결과들이 신문과 방송을 통 해 많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좀더 정확하고 공정한 여론 조사가 시행되기 를 바라며, 국민들도 잘못 시행되었을 수 있는 여론 조사 결과를 비판없이 받 아 들이지 않기를 바래 본다. 호주에서도 여러 정치적 안건 들에 대한 여론 조 사 등이 시행되고 있다. 공정하면서도 정확한 설문조사를 통해 호주 시민들과 교민들에게 모두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시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올바른 설문지 작성 설문 문항의 가장 기본은 설문 대상자가 쉽게 이 해할 수 있는 수준의 간략하면서도 (concise) 명확 해야 (clear) 한다는 것이다. 고등학생에게 물어보 면서 복잡한 시사 상식을 물을 수 없고, 40-50대 주 부에게 의학 용어나 컴퓨터 용어 등을 사용하는 질 문을 하는 것은 기본이 아니다. 설문 대상자의 수준 에 맞으며, 그들이 흔히 사용하는 일상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쉽게 답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설

월간 BUSINESS

곽규섭 현 UTS 경영학 교수 kyuseop.kwa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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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사람들의 몸에 밴 10가지 습관 일본의 작가 혼다 켄은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점심을 사라"는 말을 했다. 돈 버는 기술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과 습관을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과의 점 심 식사 한 끼 경매가가 매년 최고 금액을 경신하는 것도 그의 경험과 지혜를 엿볼 기회를 얻고 싶은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어마어마한 돈을 지불하고 워렌 버핏과 점 심 식사를 할 수는 없지만, 지금 소개하는 '부유한 사람들 의 몸에 밴 습관 10가지'를 배울 기회는 아직 있다.

1. 무엇이든 메모한다 부유한 사람들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은 아니다.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그들은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려는 노 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매일 아이디어를 메모했고 그것은 종종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의 플랫폼으로 탄생했다.

2. 일의 경중을 따진다 미국 온라인 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부유한 사 람들의 80% 이상이 매일 아침 업무 시작 전 일의 경중을 따져 업무의 순서를 정한다. 겉으로 중요해 보이는 업무가 사실은 가볍게 넘겨도 되는 일일 수도 있고, 업무에 소요되 는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적인 이유 중 하나로 시간이 없다는

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 하루 10분씩이라도

핑계를 대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없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꾸준히 읽는 연습을 한다면 독서 습관이 자연스레 몸에 밸

운동한다. 그들은 건강이 억만금으로도 환산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4. 작은 지출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

7. 주변인에게 소홀히 하지 않는다 부유한 사람들은 진심을 담아 주변인에게 감사함을 표현할

워렌 버핏은 "작은 지출을 조심하라"고 말했다. 티끌 모아

줄 안다. 이들은 사람들과의 유대를 중요시하고 다른 사람과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 작은 지출이 모여 큰 손실이 될 수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평생 친구들

있기 때문이다. 부유한 사람들은 재산을 구축하는 동안 사

에게 축하 전화를 해주는 습관을 기르고, 안부를 묻는다.

치와 필수적인 지출을 식별하는 능력을 키워 검소함이 몸 에 배어 있다.

8.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워렌 버핏은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데서 온

5. 하루를 빨리 시작한다

다"고 말했다. 부유한 사람들은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부유한 사람 중 대부분은 아침형 인간이다. 하루 중 아침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새

을 생산성이 가장 높은 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즐길 줄 안다.다른 사람들에게서 배

숙면을 취하되 일찍 일어나 경기 전 워밍업처럼 본격적인

울 점을 취하면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명상을 하거나 독서를 하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실제로 아침에는 창의력과 상상력에 관련 된 우뇌 활동이 활발하므로 신문과 책을 통해 정보를 수집 하는 일이 효과적이다.

6. 책을 항상 곁에 둔다 부유한 사람들 사이에는 실제로 독서광이 많다. 그들이 독서 습관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폭넓은 간접 경험과 정보 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 손이 닿는 곳에 책을 두거 나 자녀들 교육법으로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도

3. 매일 운동한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책 읽을 시간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매일 운동하는 습관이 배어 있다.

이 없단 핑계 대는 대신 출퇴근 시간에 오디오북을 활용한

9. 긍정적 사고력을 유지하려 애쓴다 부유한 사람들은 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에 뛰어난 모 습을 보인다. 감정에 치우치거나 부정적 개념에 연연하지 않으려는 연습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비판적이지 않으며, 긍정적인 측면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10. 플러그를 뽑는다 부유한 사람들은 하루 TV 시청 시간이 한 시간 미만이라 고 한다.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단순한 재미 를 포기할 줄 아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다. TV 앞에서 낭 비되는 시간을 다른 생산적인 일에 할애하는 것이 이득이 라고 생각한다.

재즈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주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영국 평단의 재즈에 대한 태도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비비시는 45분짜리 듀크 엘링턴 특집

1932년 봄, 서른한 살의 루이 암스트롱은 생애 최초로

을 방송했고, 영국의 음악평론가 스탠리 댄스는 “지금껏

영국 공연에 나섰다. 당시 미국은 대공황의 한파가 몰아

영국 사람들을 이토록 매료시킨 미국의 예술가는 아무도

닥치던 시절이었고, 루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없었다”고 평했다.

영국을 방문했다. 물론 당시 유럽 사람들은 음반을 통해

유럽 사람들의 이런 태도는 이미 20세기의 황혼에 물들

미국의 재즈를 접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재즈 음악인

어가고 있던 구대륙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들은 한편으

들이 본격적으로 유럽을 방문하기 시작한 것은 대공황 시

로 신대륙의 새로운 문화를 동경하고 있었고, 특히 미국

절이 처음이었다.

사회의 소수 인종인 아프리카계 사람들을 통해 그들에게

당시 영국에는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의 재즈팬들이 있었 다. 그 가운데 윈저 왕가의 조지5세와 같은 귀족들이 있 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계 전반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 지 않았다. 영국 음악평론가들의 의식 속에는 ‘재즈란 미국 흑인들이 연주하는 오락음악’이라는 선입견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는 없었던 새로운 음악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충격과 매력 이었다. 음악회는 연일 만원이었고, 그렇게 되자 언론들

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유럽 중심주의에 갇혀 있던 데

의 태도도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프랑스 언론은 루

다 자신들만이 문명과 예술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던 유럽

이 암스트롱의 재즈를 ‘20세기의 새로운 음악’으로 극

인들에게 재즈라는 즉흥음악은 낯설지만 분명 자신들에

찬했다. 같은 해 11월 서른세 살의 듀크 엘링턴 역시 생애

게는 없는 매혹적인 음악이었다. 그걸 알게 된 순간 그들

처음으로 영국 순회공연에 나섰다. 영국은 그가 처음으로

은 절대적인 존재에서 상대적인 존재가 되었다.

루이는 평단의 냉대 속에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하지

방문한 유럽 국가였는데 런던을 시작으로 리버풀, 볼턴,

노예의 후예들에 의해 만들어진 음악, 재즈가 주류예술

만 이때 루이가 느꼈던 것은 일반 음악팬들의 재즈에 대

블랙풀, 글래스고, 하로게이트, 버밍햄에서 다시 런던으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전 세계의 민속음악을

한 환호였다. 그는 유럽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해

돌아오며 영국 전역을 누비는 긴 순회였다.

다시 보기 시작했다. 당장 유럽 사람들은 재즈의 뿌리라

여름에 본격적인 유럽 순회를 기획했다. 런던을 시작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로 이어지는 긴 연주 여행이었다. 그런데 루이가 두 번째 런던을 방문했을 때, 그 짧았던 기간 동안 그에 대한 사람들의 열광은 훨씬 더 뜨거워져 있었다.

엘링턴은 이미 루이 암스트롱이 지펴놓은 재즈의 불길

고 할 수 있는 블루스와 가스펠 음악을 재평가하기 시작

을 영국 전역으로 번지게 만들었다. 당시 순회공연의 관객

했고 소위 ‘라틴 음악’이라고 불리는 중남미의 아프리

수는 약 10만 명에 이르렀고, 특히 리버풀 공연 때 듀크

카계 음악들, 유럽 집시 음악들, 아시아, 아프리카 음악에

엘링턴 오케스트라는 열세 번의 커튼콜을 받았다. 이미

관한 감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해나갔다. 제2의, 제3

루이를 만난 적이 있는 조지5세는 리버풀 공연에 참석해

의 재즈는 세상에 얼마든지 있었다. 그중에 ‘나’는 극히

덴마크에 도착했을 때 만여 명의 인파가 기차역으로 마

엘링턴에게 피아노 독주곡을 신청했고, 밴드의 드럼 의자

일부분에 불과했다. 나 외의 타자를 인정하는 것, 그것은

중 나와 자신을 환영하는 광경에 루이는 깜짝 놀라지 않

에 앉아 엘링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했으며

우리가 오랫동안 추구해왔던 진정한 계몽의 시작이었다.

을 수 없었다. 그것은 미국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현상

또 다른 귀족 켄트 공작은 엘링턴과 피아노 이중주를 연

글/황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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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낚는 아이디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그저 일상에서 지나치는 모든 것들을 붙잡아 보는 연습을 해보는 거다. 우리가 언젠가 읽었던 책 속의 한 구절이, 친구가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눈물을 흘리게 한 영화 속 한 장면이 바로 아이디어가 숨어있는 씨앗이 될 수 있다. 모든 것에 눈을 열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면 일상의 모든 것이 아이디어가 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상을 돌아보는 연습이다. 그런 다음, 이 아이디 어들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서로를 연관시킬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사소한 아이디어에 집착하지 말고, 큰 그림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서로

가벼운 농담의 힘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유연한 태도이다. <

무관해 보이는 아이디어들을 연결하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가 재 탄생한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의 저자인 카피라이 터 김하나는 말한다.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은 지식을 많이 쌓은 사람이 지혜

아이디어, 크리에이티비티와 관련된 수많은 책에서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다. 어

로운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

떤 현상에 대해 '다르게 보라'는 것이다. 다르게 봐라, 낯설게 봐라, 새롭게 봐라 등

식은 자칫 지혜로 이어지는 통로를 가로막

등. 그런데 도무지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좀처럼 감이 오지 않는다. 이 문장이 조

는 벽이 될 수 있다. 둘의 궤도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태도는 다름 아닌 유연성

금 어렵게 느껴진 다면 조금 쉬운 말로 대신해 보는 건 어떨까. 어떤 현상에 대해 '

이다.”

순서를 바꾸어 보라'고 말이다.

매사에 유연한 태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낳는 밑거름이 된다. 유연한 사고방식

모든 일에는 때와 순서가 있다지만, 그게 불변의 진리는 아니다. 일상에서 아주

과 더불어 유연한 분위기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 매일 아침 회

익숙한 순서를 뒤바꾸어 보는 일은 때로 즐거움을 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

의 시간을 공포스럽게 하는 건 어쩌면 '회의실'이라는 특정 장소 때문일지도 모른다.

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보통 밥을 다 먹은 후에 후식을 먹는 게 일반적인 식

때로는 회의실이 아닌 카페나 야외에서 회의 시간을 가져보자. 회의를 시작하기

사 방법이다.

전, 가벼운 농담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다음

하지만 홍천의 힐리언스 선마을의 식사 방법은 우리의 식사 방법과는 조금 다르

회의를 시작하면 긴장했던 마음이 풀어지며 여유가 생긴다. 딱딱한 회의실에서

다. 가장 먼저 디저트를 먹는 걸로 식사 순서를 뒤바꾸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

나온 아이디어보다 훨씬 더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지도 모른다.

느 정도 포만감이 충족된 상태에서 본 식사를 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밥을 덜 먹게 된다. 그저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결과는 확연히 달라진다.

초짜의 말도 귀담아 들어보기 계속되는 회의 시간. 괜찮은 아이

시인의 관찰법이 필요하다

디어는 떠오르지않고, 회의 시간

집요한 관찰은 아이디어의 필수

은 지체되고 있다. 그때 초짜 인턴

조건이다. 관찰이라고 해서 단순

이 주제와 조금 벗어난 이야기를

히 어떤 현상을 주의 깊게 바라보

꺼낸다. 그럴 때 그게 무슨 뜬구름

는 것 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자. 철

잡는 소리냐며 면박 줄 것이 아니

학적 관점에서의 관찰은 '적극적인

다. 주제와 조금 벗어난 이야기일

의도를 가지고 살펴보는 것'을 뜻

지라도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의

한다. 모든 현상을 효율적으로 응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어떤 이야기든 귀담아듣는 연습을 하자. 완벽한 정

현상에 대해 관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시인들은 늘 어떤 현상에 대해 아름

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보는 시선이

답게 표현하는 능력 을 가진 언어의 마술사들이다. 우리에게도 시인의 관찰법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어떤 이야기든 허투루 흘려듣지 말고, 이것을 발전시

이 필요하다. 아이디어가 필요한 주제를 바라 보는 것에만 몰두하지 말고, 그

키면 어떤 가능성이 있을지 생각해 보자. 처음에는 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아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관찰하는 연습을 해보자.

외로 도움이 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디어일 지라도 거기에 살을 붙이면 얼마든지 좋은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월간 BUSINESS

용하고 조율하기 위해선 하나의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은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는다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아이디어, 놀면서 낚아 올려라>의 저자 크리스 바레즈 브라운은 가장 중요한 쟁

이렇듯 일상에서 작은 모험을 하는 일은 의외로 쉽고 간단 하다. 일상의 사소한

점은 눈에 잘 띄는 곳 에 붙여놓으라고 조언한다. 우리의 뇌는 선' 택적 집중' 을

변화는 익숙함의 뇌를 깨우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니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자. 모

한다. 예를 들어 한 여자가 새 아우터를 샀다고 가정해 보자. 그녀는 새 아우터를

험은 가까이 있다. 당신의 생각보다 더!

사고 난 후부터, 자신이 모르는 사이 비슷한 아우터에 눈길을 주게 된다. 전에는 생각지 않았던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어떤 한 가지의

스마트폰은 잠시 꺼둘 것.

쟁점을 계속 보고,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쟁점에 대한 아이디어가 눈에 띄게

어느 저녁 퇴근길, 스마트폰에 코

되는 법. 나의 관심 분야를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 놓는다면 뇌는 연속적으로 자

를 박고 있다 무심코 고개를 들었

극을 받는다.

는데 진풍경을 맞이했다. 앞자리 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스마

작은 모험을 시작하라

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업

익숙한 풍경이라고 생각했지만 실

무를 시작하는 일은 많은 직장인에

제로 조우하니 충격이었다. 비단

게 반복되는 일상이다. 그러나 일상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의 익숙함은 때론 창의적인 아이디

그 후로부터 출퇴근길에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는 사람을 만나면 왠지 모

어를 생각 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

르게 반가운 기분이 든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일상을 제대로 보는 일이란

용할 수 있다. 우리에겐 가끔 일상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쏟아지는 지식의 과부화로 인해 소화불량

의 익숙함을 탈피하는 모험같은 일

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을 보는 일에 인색

이 필요하다. 모험이라고 해서 거창

해졌다.

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작은 변화도 충분히 일상의 모험이 될 수 있다.

출퇴근길, 스마트폰 대신 일상이 보여주는 계절의 풍경을 들여다보는 건

<모험은 문 밖에 있다>의 저자 앨러스테어 험프리스는 '마이크로 어드벤처'를 해

어떨까? 화려한 미술관에 걸린 작품만이 감탄할 만한 대상이 되는 건 아니

보라고 제안한다. 마이크로 어드벤처란, 짧고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 속

다. 특별한 것에 보내는 찬사와 감탄을 일상으로 옮겨 와보자. 출퇴근길에

아웃도어 모험을 뜻한다. 그는 책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집까지 걸어가기, 퇴근 후

만난 풍경 길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감탄할 만한 대상을 발견할 수 있다.

뒷산에서 비박하기, 집 주변 일주 모험하기 등 일상과 모험을 병행하며 전 세계

정부 학자금 지원 가능 용접 Apprentice START $1000 6개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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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숙면을 위한 아로마 테라피 겨울밤의 끝에서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숙면을 돕는 에

편안한 마음과 행복감을 얻고 싶을 때

센셜 오일 10가지와 최상의 블렌딩 5가지, 이를 활용한 향기요법을

프티그레인 + 네롤리 + 만다린

제안한다.

의욕이 없고 불만스러운 느낌이 들 때 재스민 + 머틀 + 네롤리

<숙면을 돕는 10가지 에센셜 오일> 1. 네롤리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해주는 에센셜 오일로 섬세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에게 좋다. 신경을 강화하고 정신을 안정시켜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센셜 오일 활용법> 오일 마사지하기 아로마테라피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요법이다. 몸의 긴장을 완

2. 프티그레인 불안과 긴장 등으로 지쳐 있는 마음에 휴식을 선사 하고 숙면을 이끌어준다.

화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일반적으로

3. 마조람 정신적인 피로나 무기력감을 느낄 때, 신경과민으로 불 면 증상이 나타날 때 사용하면 좋다.

한다(어린이와 노약자는 반으로 줄여 사용).

4. 클라리세이지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기분을 북돋아주어 행 복한 기분으로 잠들 수 있게 해준다.

5. 머틀 최면 작용이 졸음을 유발하므로 불면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6. 만다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하고 있거나 지나친 완벽주의자에게 적합한 에센셜 오일이다. 사소한 일 에 과민 반응을 보이거나 피로에 지쳤을 때 사용하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7. 로즈우드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사용하면 심신의 피로를 포근 하게 풀어준다.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도 제격이다.

보디는 2% 이하, 페이스는 1% 이하로 에센셜 오일을 희석하여 사용 [ Tip ]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어깨는 구부정해지고 고개는

계속 아래를 향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승모근(어깨)이 많이 경직되는데, 이를 이완하는 것만으로도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간단한 마사지 동 작을 따라 해보자. ①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30~40초 따끈하게 돌린다. ② 수건에 에센셜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어깨에 올린다. ③ 열 보존을 위해 그 위에 일회용 비닐봉지를 덮는다. ④ 오른손으로는 왼쪽 어깨를, 왼손으로는 오른쪽 어깨를 주무른다.

향기로 목욕하기 목욕의 효과와 아로마테라피의 효능이 더해져 숙면을 취하기에 더없 이 좋은 방법이다. 에센셜 오일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식물성 오 일이나 우유에 희석하여 사용하며, 사용량은 최대 6방울을 넘기지 않

8. 라벤더 가장 대표적인 릴랙싱 오일이다.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

도록 한다. 평소 손발이 차거나 체온이 낮은 경우에는 족욕이나 수욕

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잡아 편안한 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

같은 부분 욕을 통해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9. 로먼 캐머마일 캐머마일 오일은 로먼과 저먼 두 가지 종류로 나 뉜다. 그중 로먼 캐머마일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진정시키는 힘이 더 뛰어나다.

10. 재스민 정신이 약해졌을 때 만족감과 자신감을 채워주고, 불 안과 긴장감을 없애주어 숙면을 돕는다.

향기 흡입하기 겨울철, 건조해진 기관지와 피부를 관리하고 싶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다. - 건식 흡입법: 손수건이나 베개에 원액을 1~2방울 떨어뜨려 흡입한다.

<더하면 더 좋은 오일 블렌딩>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하여 사용하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 절묘하게 그윽해지는 향도 매력이다. 블렌딩이 잘되어 최상의 조화를 이룬 향기

뜨거운 물에 떨어뜨린 에센셜 오일을 수증기와 함께 호흡기 를 통해 흡수한다.

는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앞서 소개한 10가지

공간에 향기 더하기

오일을 이용한 최상의 블렌딩 조합을 알아보자.

오일 버너와 디퓨저, 캔들을 사용해 공간에 향을 입혀보자. 공기 정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였을 때

화와 살균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다수의 사람이 아로마 향

로즈우드 + 머틀 + 만다린

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일 버너나 캔들은 켜놓은 채로 잠

근심걱정이 많거나 불안할 때

들지 않도록 주의할 것.

프티그레인 + 클라리세이지 + 로먼 캐머마일

신경과민으로 불면증이 생겼을 때 라벤더 + 마조람 + 만다린

- 증기 흡입법:

월간 BUSINESS

자꾸 빠지는 머리카락, 혹시 탈모?

형성에 도움이 된다.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콩, 두부, 견 과류, 해조류 등의 식물성 단백질 음식이나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연어나 등 푸른 생선이 적합하다. 오

탈모, 제대로 알아야 진행을 막는다

메가-3 지방산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돕고 튼튼하게 해

과거 중년 아저씨들의 고민거리였던 탈모가 최근에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염증을 예방하

는 젊은 여성뿐 아니라 유아, 청소년들에게까지 걱정

고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주어 원형 탈모 예방에 효과

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큰 일교차로 두피의

적이다.

유ㆍ수분 균형이 깨지거나 황사나 미세먼지 등 외부 요

탈모를 부르는 안 좋은 습관

인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 탈모가 더 악화될 수 있다.

▶흡연

탈모를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으로만 판단한다 면 하루에 대략 100개 이하는 정상 범주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빠지는 모발이 적더라도 빠진 머리 카락의 수만큼 다시 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탈모로 판단할 수 있다. 탈모는 크게 여성형 탈모와 남성형 탈 모로 구분한다. 여성형 탈모는 주로 중년 이후 뚜렷해지 는 경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헤어라인은 유지되고 정 수리 부위에서 탈모가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다이어트 등으로 일어나는 영양 부족, 스트레스, 빈혈 및 혈액순 환 장애, 임신과 출산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남성형 탈모는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정수리 쪽 밀도가 저하되는 O자형 탈모, 양쪽 액각(이마의 양 쪽에 머리털이 난 경계가 각을 이룬 부위)의 모발 밀도 가 저하되는 M자형 탈모, 그리고 전체적으로 정수리와 액각에 난 머리털의 다밀도가 저하되는 C자형, U자형 탈모로 구분할 수 있다. 대개 유전적인 경향이 있으며 남성호르몬 과다 분비,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과 생 활 습관 등이 주원인이다.

탈모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 [동의보감]에 '머리카락은 자주 빗어야 한다'라고 기록

되어 있을 정도로 머리 빗기는 모발 관리의 가장 기본 이다. 두피부터 모발까지 가볍게 자주 빗는 것은 두피를 지압하는 효과가 있어 두피의 기혈 공급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손끝이나 넓은 브러시로 주기적으로 두 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평소 머리 감을 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샴푸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는지, 어떤 성분이 함유되었 는지 꼼꼼히 확인해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것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남성호르 몬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탈모가 진행 중이라면 금연 이 필수다.

▶음주 과음을 하면 간 기능의 저하로 머리카락에 영양분과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모발이 약해질 수 있다.

▶커피 카페인은 혈액 부족을 유발해 모발 생성을 억제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머리카락에 부담을 준다. 하루 한 두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이 좋다. 샴푸 후에는 두피를 꼼꼼히 말리는 것도 중요

▶ 단 음식

하다. 시간이 없어 대충 물기만 닦고 묶거나 머리를 제 은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고 헤어드라이어를 사용

단맛은 피부를 느슨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두피를 늘 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며 머리카락을 빠지게 한다. 모근 에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한다면 두피에서 20cm 정도 떨어진 상태에서 미지근한

▶ 늦은 취침

바람으로 말린다. 머리카락이 자꾸 빠진다고 머리를 감

일찍 자야 키가 크는 것처럼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은 모발과도 관련이 있다. 성장에 관련된 호르몬들은 키 를 키우는 것뿐 아니라 모발이 길어지고 굵어지는 것에 도 영향을 미친다.

대로 말리지 않고 잠드는 것이 가장 나쁘다. 좋은 방법

지 않으면 오히려 두피가 청결하지 못해 탈모를 진행시 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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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에서 화가로 음뿐이었어요." 여행은 그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먼저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 는 법을 배웠다. 여비가 떨어지자 그녀는 봉사를 하면서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단체를 찾아 다녔다. 그곳에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먼저 생각해 야 했다. 그동안 사회생활을 했지만 종업원이 아닌 사장으로 일해왔기 때 문에 대부분 자신의 뜻대로 해온 편이었는데 그곳에서 조금 더 세심하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을 익힌 것이다. 인내심도 길러졌다. 차비가 없어 몇 시간 동안 걷기도 했고, 시간을 맞춰 도착하지 않는 버스를 2~3시간씩 기다리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그리고 마 지막으로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교훈도 얻었다. "어느 날, 인생은 한 번뿐 이다. 힘을 내자. 후회 없이 꼭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고요. 이런 마음이 드는 순간, 9개월간의 여행을 끝내고 한국행 배를 탔습 니다. 뱃삯이 없어서 부둣가에서 짐이 많은 한국 사람을 찾았어요. 김혜숙. 화가다. 그러나 미술 전공자는 아니다. 동대문 의류매장 사장이 자 한 남자의 부인이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워킹맘, 조금 더 편하 게 말하자면 '그냥 아줌마'. 하지만 끊임없이 희생해야 하는 평범한 아줌마 로 머물지 않았다. 그녀는 아내의 자리와 그동안 모아온 재산을 내려놓고 당당히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다. '어릴 때부터 영재성을 보였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엘리트 코스를 거쳐서 이곳까지 올라왔다'. 유명인들은 이런 말을 자주 늘어놓는다. 태생 부터 훌륭했다는 사람들. 약간 질투 나고 가끔은 지겹다. 이번에는 다른 사 람을 만났다. 20년 이상 동대문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다가 화가로 변신한 김혜숙이다. 그녀는 어떻게 붓을 들게 되었을까. "어렸을 때부터 순수미술을 하고 싶 었지만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뒤 집안 형편이 기울었죠. 키워주시던 할머니는 밥걱정 없는 직업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그 뜻에 따를 수밖에 없었어요." 그녀는 동덕여자대학교 의상디자인과에 진학했고 졸업 하자마자 동대문시장에서 의류 도매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번창하면서 매장이 늘어났고 생활은 안정을 찾아갔다. 딸은 무럭 무럭 자랐고, 남편은 살뜰하게 그녀의 일을 도왔다. 남편과 트러블이 있었 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해소되지 않는 갈증이 있었다. 딸이 대학에 입학한 것을 기점으로 그녀는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인생은 한 번뿐이잖아요. 더 이상 주저하면서 살고 싶지 않았어요. 제 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딸도 대학에 들 어갔으니 사업을 하면서 더 이상 제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지만 남편 은 제 결정을 지지하지 않았죠. 처음에는 그림 그리는 것 자체를 싫어했고, 나중에는 그림과 사업을 병행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매년 트렌드가 바뀌는 사업을 운영하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에요."

9개월간의 오지 여행이 이끈 길 남편과 그녀의 의견은 계속 평행선을 그었다. 양쪽 모두 한 치도 양보하 지 않았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싸움도 자주 일어났다. 결 국 그녀는 집과 사업체를 모두 남편에게 일임하고 이혼을 결심했다. 16년 간 사업체를 이끌며 승승장구한 그녀에게 남은 돈은 1억원이었다. "막상 이혼을 하고 나니 시원하다기보다는 마음이 허해지더라고요. 두렵 기도 했고요. 정작 그림을 그릴 힘도 없었어요. 왜 그랬는지 저를 놓게 되 더라고요. 그림을 그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비행기 삯과 체 류비가 적게 드는 인도행 편도 비행기 티켓을 끊었죠. 위험한 곳이었죠. 그 때는 돌아오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허무하기도 하고, 그냥 놓고 싶은 마

월간 BUSINESS

배도 비행기처럼 수화물이 많으면 초과 운임을 물어야 하잖아요. 전 짐 이 단출하니까 제가 그 사람 짐을 대신 들어주고, 그 사람은 선원에게 낼 초과 운임으로 제 뱃삯을 댔던 거죠. 제가 그런 재주는 좀 있어요.(웃음)" 한국에 귀국해 바로 화실을 차렸다. 그리고 싶은 그림은 유화였지만 그녀 는 유화를 그려본 적이 없다. 하루 종일 기름 냄새를 맡으며 도제실에 가서 물감 배합법과 보조제 섞 는 것 등을 공부했다. 동년배 화가에 비해 비교적 짧은 경력이지만 그녀 특 유의 에너지로 집중했고, 점차 자신만의 색을 찾아갔다. 작품에서도 가장 먼저 색이 눈에 들어온다. 자주 사용하는 빨간색, 파란색은 화사하면서 깊 은 느낌을 자아낸다. "제가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관찰한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자연의 색만큼 다채로운 게 없잖아요. 나무들은 계절마다 색을 바꾸고, 같은 녹색 같아도 자세히 보면 달라요." 그녀의 작품은 색만큼 소재도 다양하다. 기타 를 치거나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등장하고, 조용한 숲 속이 펼쳐지기도 한 다. 일상의 사물을 그린 정물화도 있다. 지난해에는 애착이 가는 작품들을 가방에 새겨 넣어 인사동에 핸드메이드 가방 매장을 열었다. 원색적이고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디자인이 반영됐을 뿐 아니라 의류사 업의 노하우가 더해져 독특하면서도 실용성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국내 뿐 아니라 일본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다양한 곳에서 요청이 있어 아 트쇼핑몰을 개설하기도 했다. 다시 패션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이제는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닌, 자 신만의 색깔로 유행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이 있기에 그동안의 과정이 헛 되지 않았다고 느낀다. 그녀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면서 독일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말이 생각났다. '그대 마음속에 식지 않는 열과 성의를 가져라. 당신은 드디어 일생의 빛을 얻을 것이다.' 박은혜/우먼센스

(2016 Harmonydays Poster Competition)

4년 연속 호주 대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STATE 대상

수상자 와

7명의 멋지고 훌륭한 Winner를 소개합니다. 2016 STATE Winner : Julia Jeong Conservatorium High School (Year 8)

2015년 KPC Art Competition State 2등

2013년 Primary 한인최초 State Winner

State Winner

, 2015/2016 Operation 대상 수상

2016년 스타하우스

Art and Music College Art Competition

Fiona Jung

Sue Choi

미술과 피아노 교육의 명가

2016 Keynote Speaker and Presenter

STATE Winner

General David Hurley AC DSC,

Julia Jeong

Governor of NSW

Conservatorium High School (Year 8)

스트라스필드 광장 앞 시몬아케이드빌딩 2층으로 올라오세요 스트라스필드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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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의 후회 바쁜 사람과 친구하지 마라 돌아가신 지인이 병상에서 동생에게 한 말입니다. 임종을 앞두고 친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셨던 모양입니다. 왜 그런 말씀을 남겼을까요? 세계적인 갑부 월

전 때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이 있었죠.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몇 년 전 어느 날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이 죽을 때 생을 잘못 살았다고 후회를 했습니다. 임종이

'워렌, 나는 친구를 사귀는게 매우 더뎌요. 왜냐하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속으

가까워져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그에겐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겁

로 이렇게 질문하거든요. 저 사람들은 나를 숨겨줄까, 하고 말이예요. 당신이 70

니다. 돈이 암만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곁에 친구가 없다면 참으로 불행한 삶입니

세나 75세가 됐을 때 주위에 당신을 숨겨줄 만한 사람들이 많다면 성공한 거예

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친구입니다.

요. 반대로 아무도 당신이 어떻게 되든 신경 쓰지 않는다면, 돈이 얼마나 많든 전

톨스토이가 쓴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임종을 앞둔 이반

상관 안해요. 그러면 당신은 성공하지 못한 거예요.'"

일리치가 괴로웠던 건 용변을 볼 때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

학교를 같이 다녔거나 나이가 비슷해야 친구가 되는 건 아닙니다. 나이차가 있

었습니다. 하지만 불쾌하고 견디기 힘든 이 일을 도와주는 건 하인 게라심이었습

어도 가치관이 같으면 가능합니다. 워렌 버핏은 빌 게이츠가 그보다 25세나 어려

니다. 이반 일리치가 생각할 때 그의 처지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그를 가엾게 여

도 친구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성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작가 유안진

기는 사람은 게라심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가 잠자러 갈 생각도 잊은 채 곁에서

이 쓴 수필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보면 친구관계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지켜주는 게라심에게 미안함을 표하자 게라심은 솔직하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습니다. 그러니 제가 당신을 위해서 수고 좀 못하겠습니까?" 이반 일리치에겐 게라심 같은 인물이 자기 곁에 있다는 것에 큰 위안을 받았습 니다. 얼마 전 워렌 버핏의 일화가 매체에 보도되었습니다. 미국 내브래스카 대학 에 다니는 여대생이 경제전문지 포춘이 주최한 '여성과 일'이라는 주제의 강연회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에서 세계적인 부호 워런 버핏에게 물었습니다. 어느 사람은 친구가 많다고 자랑을 하는데 친구가 꼭 많아야 되는 것은 아닙니

"지금 위치에서 과거에 배운 교훈들을 돌아볼 때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겠습니까?" 버핏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이란 원하는 것을 많 이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 나이가 되면 말입니다, 당신이 사랑해줬

다. 버핏이 인용을 했듯이 친구가 적더라고 그런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도 친구가 몇 있습니다만 과연 그 친구들이 나의 진정한 친구일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려고 노력했을까 반문하니 그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으면 하는 사람이 당신을 사랑해주면, 그게 성공입니다. 당신은 세상의 모든 부

직장생활을 할 때 친구에게 전화가 오면 바쁘다는 이유로 그의 이야기를 진심

를 다 얻을 수도 있고 당신 이름을 딴 빌딩들을 가질 수도 있겠죠. 그러나 사람

으로 경청해주지 못했습니다. 이제 시간이 있어 그와 통화를 하려해도 그는 이

들이 당신을 생각해주지 않으면 그건 성공이 아닙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친구를 얻고 싶습니까. 그러면 먼저 자신이 진

버핏은 이어서 자신이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배경을 덧붙였습니다. "오마하에 벨 라 아이젠버그란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제2차 세계대

정한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십시오.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같은 하늘 아래 그와 숨을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그런 친구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글 / 백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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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서 찾은 희망, 하랑 두꺼비 집 만들기, 성 쌓기, 글

당시 그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가장이었다. 혼자만 생각하고 내린 결정

씨 쓰기, 발자국 찍기, 수북이

같아 무척 미안했지만 고맙게도 아내는 그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

쌓은 다음 막대를 꽂아 조금씩

걱정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해요"라고 격려했다. 하랑 씨는 2년만 해보고 안

긁어 쓰러뜨리기…. 어린 시절

되면 다시 일을 찾기로 약속한 뒤'어떻게 꿈을 펼칠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에는 모래로 할 수 있는 일이

빠졌다.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자라면

두꺼비 집 만들기, 성 쌓기, 글씨 쓰기, 발자국 찍기, 수북이 쌓은 다음 막

서 손에 무언가 묻히기를 꺼려

대를 꽂아 조금씩 긁어 쓰러뜨리기…. 어린 시절에는 모래로 할 수 있는

하기에 자연스레 모래와도 멀

일이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자라면서 손에 무언가 묻히기를 꺼려하기에 자

어진다. 여기 어른이 되면서 모

연스레 모래와도 멀어진다. 여기 어른이 되면서 모래와 더욱 가까워진 한

래와 더욱 가까워진 한 남자가

남자가 있다. 샌드 아티스트 하랑(44)은 하루 종일 모래를 만지작거린다.

있다. 샌드 아티스트 하랑(44)

모래 한 줌을 라이트박스 위에 흩뿌린 뒤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관광지의

은 하루 종일 모래를 만지작거

대표 유적들을 표현하고, 공익광고·영화 홍보 영상을 만드는 게 그의 업

린다. 모래 한 줌을 라이트박스

(業)이기 때문이다.

위에 흩뿌린 뒤 이리저리 움직 여가며 관광지의 대표 유적들 을 표현하고, 공익광고·영화 홍 보 영상을 만드는 게 그의 업 (業)이기 때문이다. 샌드아트는 모래와 그것을 비춰주는 라이트박스만 있으면 원하는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다. 평범한 모래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의 손은 마치 얼음판 위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연출하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발과 같 다. 넓은 면은 손바닥으로, 좁은 선과 면은 손가락으로, 그보다 더 세밀한 것은 손톱으로 표현하니 손의 모든 부위가 동원되는 셈이다.

얼음판 위에서 아름다운 동작을 연출하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발과 같 다. 넓은 면은 손바닥으로, 좁은 선과 면은 손가락으로, 그보다 더 세밀한 것은 손톱으로 표현하니 손의 모든 부위가 동원되는 셈이다. 지금은 샌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지만 걷고 걸어도 끝없이 펼쳐진 사 막 같은 길을 지나던 때도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뛰어 들었죠. 주유소, 공사장, 공장 등 여러 곳에서 일하며 아무 꿈 없이 살았어 요. 그렇게 5년이 흐른 어느 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어졌어요. 그 래서 재수 끝에 애니메이션학과에 들어갔습니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공부

지금은 샌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지만 걷고 걸어도 끝없이 펼쳐진 사

를 마치고 영상 제작 회사에 입사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꿈은 저만치 멀

막 같은 길을 지나던 때도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뛰어

어지고 현실에 파묻혀 살기 바빴던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죠. 주유소, 공사장, 공장 등 여러 곳에서 일하며 아무 꿈 없이 살았어

불쑥 솟아 모든 걸 접고 고향 대구로 내려갔다.

요. 그렇게 5년이 흐른 어느 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어졌어요. 그 래서 재수 끝에 애니메이션학과에 들어갔습니다." 늦깎이 대학생으로 공부 를 마치고 영상 제작 회사에 입사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꿈은 저만치 멀 어지고 현실에 파묻혀 살기 바빴던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불쑥 솟아 모든 걸 접고 고향 대구로 내려갔다.

샌드아트는 모래와 그것을 비춰주는 라이트박스만 있으면 원하는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이다. 평범한 모래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의 손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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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을 통해 얻는 건강교훈 오늘날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은 80세가 넘는다. 그러나 오래 사는 대신 10년

장녀와 2명의 왕자를 창으로 잃는 고통을 겪는다.

정도 앓다 죽는 것이 현실이다. 미래엔 국민 3명 중 1명은 암으로 생을 마칠

이 모든 과정에서도 심씨는 내성적인 성격 탓으로 혼자서 아픔을 삭이며 감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한다. 과거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고 건강에 대한 지혜를

정을 남에게 표출하지 못하고 지냈다고 전해진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었던

얻을 수 있다. 역사는 흘러갔지만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심씨는 세종 28년 병을 얻어 2주 만에 사망하였는데, 이때 소헌왕후 나이 51

조선 왕조 500년을 다스렸던 왕들의 평균 수명은 46세이며, 추존 왕비를 포 함한 42명의 왕비들의 평균수명은 47세이다. 27명의 왕 가운데 영조(82세),

세였다. 어머니가 겪은 이 모든 과정을 효성 지극한 큰아들인 문종이 함께했 으니 그 역시 화병을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다.

태조(73세), 고종(67세) 등 몇 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명했다고 할 수 있다. 부족한 먹거리와 전염성 질병으로 생명을 위협받던 백성과 달리 전속 의관의

문종의 아버지 세종과 세종의 어머니 원경왕후의 질병

보살핌까지 받은 조선 왕들의 건강관리에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각 왕들의

조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인 세

유전적 배경과 라이프스타일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면 답이 보인다.

종은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 할 정도로 각종 질환에 시달렸다. 잘

역사의 흐름을 바꾼 문종의 질병

알려진대로 당뇨와 중풍, 임질, 통 조선시대 기록에서 자주 등장하

풍, 안질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을 앓

는 질병 2가지를 꼽으라면 두창(천

은 것으로 보인다. 세종 나이 40에

연두)과 종기라고 할 수 있다. 세종

‘한 가지 병이 겨우 나으면 한 가지

대왕의 아들인 문종 사망의 근접

병이 또 생기매 나의 쇠로함이 심하

원인은 등에 난 종기(등창)이다. 종

다’라고 토로했다고 한다. 그는 육식

기란 세균 감염에 의해 피부에 결

위주로 편식하고 비만하였으며 운동

절이 생긴 상태를 말하는데 섭생

부족, 수면부족 등 생활습관이 좋지

또는 개인위생이 불량하거나 면역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의 개선이나 치료를 위해 본인이 생활습관을 바꾸지

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문종은 숨을 거두는

못하고 주술하는 무당에 의지하였다고 한다.

날에도 어의가 은침으로 종기를 따서 상당량의 농양을 짜냈다고 한다. 향년

세종의 어머니 원경왕후 민씨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외향적 성격으로 남편이

38세, 즉위 2년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남으로써 어린 아들 단종이 왕위에 오

왕(태종)이 되는 데 결정적인 내조를 하였다. 그럼에도 민씨의 남동생 4명 모두

르고, 곧이어 계유정난으로 권력을 잡은 동생(수양대군)에 의해 단종은 결국

가 비참하게 죽고 잘나가던 친정 집안의 몰락으로 마음의 병을 얻게 되었다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한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던 넷째 아들 성녕대군도 두창으로 잃은 후 불심으로

문종은 평소에 여색을 멀리하고 심신을 바르게 수양했으며, 또한 효심이 깊 어 대신들이 보기에 아주 이상적인 왕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개인 가정사는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세종 2년에 학질을 앓다 55세로 한 많은 세상을 마감한다.

결코 순탄하지 못했다. 세자 시절 첫 번째 맞이한 부인은 궐내에서 금지된 주 술행위로 폐비되었고, 두 번째 부인은 조선왕실 최초의 레즈비언 스캔들의 주 인공으로 역시 폐비된다. 세 번째 부인은 이미 문종의 딸을 낳은 후궁을 책봉 했는데 아들(훗날 단종)을 낳은 다음 날 세상을 떠난다.

질병의 근원은 화병(火病) 사람은 건강에 관한 한 유전적으로 모계에서 더 큰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문종은 어머니인 소헌왕후 심씨, 아버지인 세종, 그리고 친할머니인 원경왕후 의 DNA를 직접 공유했다. 여기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 질병 억제 능력에

화병으로 사망한 문종의 어머니 소헌왕후 심씨

월간 BUSINESS

영향을 줬다. 조선 왕조를 창업한 태조 이성계의 후손들이 장수인자를 물려받았음에도 단

할아버지가 조선의 개국공신이고 영의정 심온이 아

명한 근본적 원인은 바로 ‘화병’에 있다.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으며 살아간

버지인 소헌왕후 심씨는 14세 때 12세의 충녕대군(세

다. 다만 이기지 못하면 화병이 되는 것이다. 분노와 같은 감정이 사회적으로

종대왕)과 혼인하여 둘 사이에 8남 2녀의 자녀를 둔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이러한 감정을 스스로 억누르고 내면화하게 되

다. 세종 즉위 후 세도정치를 막고 왕권을 강화하려는

면서 억압된 감정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생리적으로는 세로토닌

상왕 태종의 정책에 의해 심씨의 부친은 사약을 마시

등 신경전달 물질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우울증이나 불면, 식욕 저하, 의욕 상

고 죽고 어머니는 관노가 되면서 친정 집안이 일시에

실 등을 야기한다. 무엇보다도 무서운 것은 인체의 방어능력을 무력화시킴으

몰락하는 것을 왕비인 심씨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로써 각종 질환에 취약하게 되는 것이다. 화병은 1995년 미국 정신의학회에

또한 세자빈들의 비행과 불륜, 왕자들의 이혼 그리고

서 한국의 특유한 문화증후군으로 인정한 질환이다.

조선 최장수 왕 영조의 미스터리

부왕인 숙종을 닮아 감정을 가슴에 담아두지 않고 즉시 분출시키는 것으로 알려 조선후기로 갈수록 왕손이 귀해

져 있다. 건강 비결은 의외로 평범하다. 냉혹하리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이다. 대신

진다. 번식한 개체수가 감소하는

들과 회의하는 중이라도 식사시간이 되면 신하들은 굶게 놔두고 자신은 식사하

현상은 곧 멸종의 예비사인이기

러 가기도 했고, 자신의 아들 사도세자를 굶겨 죽일 때도 자신은 식사를 챙길 정

도 하다. 숙종은 14세에 즉위하

도로 철저했다. 그것도 항상 소식(小食)이었다. 술자리도 절제했다. 그리고 모든 일

여 36년간 재임하는 동안 굳건한

에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마치 탕평책을 펼치듯이 음식도 골고루 먹었다고

왕권을 확립하였다. 첫째 부인을

한다. 영조는 40세에 ‘온갖 보양이 모두 헛것이고 다만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두창으로 잃고 숙종 자신과 아들

요방(要方)’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도 두창에 걸린 경험이 있다. 그 는 15세에 간염을 앓은 이후 50 대에 간경화로 진행되었고, 60세 에 간성 혼수로 사망하였다. 3명 의 정식 왕후에게서 자식이 없었 는데 장희빈이 왕자(경종)를 출산 했고, 천한 무수리 출신인 숙빈 최씨가 연잉군(영조)을 낳았다. 숙 빈 최씨는 자신이모시던 중전과 숙종을, 충성을 다해 섬겼으며 소

현대인이 조선 왕에게서 배워야 할 건강 비결 1. 그날의 스트레스는 그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풀어라. 2.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켜라. 3. 편가르지 말고 그들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라. 4. 소식(小食)하라. 5. 보양만 찾지 말고 몸에 해로운 것을 금하라 (흡연, 과음, 무절제한 성생활). 6. 근거 없는 미신을 좇지 마라.

박한 품성의 그녀는 둘째 아들 연 잉군에게 항상 자중할 것을 가르쳤다고 한다. 첫째와 셋째 아들은 일찍 죽었으 나 남은 아들과 함께 당쟁에 휘말리지 않고 여생을 평탄하게 보냈다. 비록 아 들의 즉위식을 보지 못하고 49세에 생을 마쳤지만 그녀는 성공적인 인생을 산 셈이다.

건강에 금수저, 흙수저는 따로 없다. 자신의 유전적 배경을 이해하고 주어 진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건강 경쟁력(기본체력)을 갖추는 것이 건강의 왕 도(王道)이다. 신현종/헬스조선

30세에 등극하여 52년간이나 재임할 수 있었던 영조의 건강 비결은 무엇일까? 18세에 종두를 앓은 것 말고는 큰 병치레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성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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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과학 길고멀리 소리가 울리는 에밀레종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높은 열효율을 자랑하는 온돌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 세계가 인정한 건강식품 김치에 숨은 과학의 원 리는 무엇일까? <위대한 문화유산>, <오늘의 과학>에서 다룬 한국의 주요문화유산 이야기를 통해, 우수한 전통문화속에 살아 있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살펴보자.

"에밀레종" 소리가 널리 퍼지게 할 수 있는 '맥놀이 현상' 우리나라 종의 소리를 들어보면 ‘웅웅웅’ 하면서 끊어질 듯 이어지는 소리가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 을 겁니다. 이렇게 해서 여운이 오래가고 그 덕에 소 리가 계속해서 뻗어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이와 같이 다른 진동을 가진 두 개의 소리가 어떤 장치 덕에 나올 수 있는 걸까요? 과학자의 정밀한 분석 끝 에 이 종의 상하와 배 부분이 두께가 다른 것을 발견했고, 두 개의 소리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이것 때문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신라인들이 이처럼 고도 의 계산을 한 것이 놀라운데, 이 기술이 가장 잘 발현된 것이 바로 에밀레종이라 고 합니다.

"석굴암" 곳곳에 숨은 신라시대 높은 과학수준의 흔적 가장 문제시되는 것은 습기입니다. 습기가 생기면 돌 표면에 이끼가 끼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신라인들은 절묘한 방법을 썼습니다. 돔 바닥 밑으 로 샘을 흐르게 한 것입니다. 그러면 바닥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데 바닥이 차지 면 실내의 습기가 바닥에서 이슬로 화합니다. 석굴암의 과학성은 그 향하는 방향 에서도 읽힙니다. 석굴암이 문무왕릉을 향해서 있다는 설도 있지만, 동지 때 일 출 방향으로 향해 있다는 것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그 정확한 방향을 찾는 데에 1/1,000 미만의 오차밖에는 생기지 않았다니 당시 과학 수준을 알 만합니다.

"온돌" 더 오래 더 따뜻하게 열기를 유지하는 원리 고래에서 뜨거운 열기가 굴뚝으로 빨리 빠져 나가 면 열의 손실이 심하겠죠? 그래서 고래가 끝나는 부분에 ‘고래개자리’를 만듭니다. 다시 한 번 숨을 고른 다음 열기는 이곳에 남게 하고 연기만 굴뚝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고래개자리입니다. 마지막까지 열기를 잡아 방을 더 데울 수 있게 한 것입 니다. 연기는 이 굴뚝으로 나가기 전에 그 밑에 있는‘굴뚝개자리’를 만납니다. 이것은 찬 공기나 빗물이 굴뚝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들은 모두 온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학적인 생각 끝에 만들어낸 장치 입니다.

"한글" 발성 기관의 모습을 본 따 만든 과학적 문자 자음에서 기본 되는 것은 ‘ㄱ?ㄴ?ㅁ?ㅅ?ㅇ’인데. 이 다섯 글자를 기본으로 획을 하나 더하거나 글자 를 포개는 것으로 다른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ㄱ· ㅋ·ㄲ’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앞 글자 다섯 개만 알면 다음 글자는 그냥 따라옵 니다. 그런데 이 다섯 자음도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글자들은 발성 기관이나 그 소리 나는 모습을 가지고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ㄱ’은 ‘기역’ 혹은 ‘그’라고 발음할 때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입니다. 이것은 다른 글자도 마찬가지라 ‘ㅇ’ 같은 경우는 목구멍의 모습 을 본 뜬 것이지요. 그래서 외울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그런 까닭에 배우기가 아 주 쉬운 것입니다.

"기리고차" 톱니바퀴의 원리를 이용한 거리측정장치 기리고차는 수레바퀴의 중간에 철로 만든 톱니바퀴 가 있는데 톱니가 10개 설치되어 있다. 아래바퀴에 는 120개의 톱니가 설치되어 있어 이것으로 수레바 퀴의 축에 있는 톱니바퀴와 서로 연결되도록 되어 있다. 아래바퀴의 축에는 톱니 가 6개인 톱니바퀴가 이것과 연결된 중간바퀴는 톱니가 90개 중간바퀴의 축에 는 톱니가 6개인 톱니바퀴가 설치되어 있고 이것과 연결된 윗바퀴는 톱니가 60 개다. 수레바퀴의 둘레가 10자인데 수레바퀴가 12번 회전하면 아래바퀴는 한 번 회전하여 120자를 측정하고 아래바퀴가 15번 회전하면 중간바퀴가 한 번 회전

월간 BUSINESS

하여 1,800자를 측정한다. 중간바퀴가 10번 회전하면 윗바퀴가 한 번 회전하여 18,000자를 측정하게 된다.

"앙부일구" 태양의 움직임을 읽는 시계, 달력 (앙부일구의) 시반 면에는 시각선과 절기선이 새겨 져 있고, 시반 주위는 빙 돌려서 24절기와 24방위 를 새긴 지평환이 있다. 영침과 나란한 시각선은 왼 쪽에서 오른쪽으로 묘, 진, 사, 오, 미, 신, 유의 7개의 시가 적혀 있다. 영침과 직각으로 절기선을 13개 새기고 24절기를 새겨 넣었는 데 오른쪽 맨 위부터 그림자가 가장 긴 동지부터 가장 짧은 하지까지 새겨 표시 하였고 왼쪽 밑에서부터는 나머지 하지에서 동지까지 계절을 차례대로 표시하였 다. 앙부일구는 가로글씨를 읽으면 시각이, 세로글씨를 읽으면 계절을 동시에 알 수 있어 시간을 재는 시계인 동시에 일년의 날짜와 절기를 알아보는 달력의 역할 을 하였다.

"신기전" 오늘날 로켓의 원리를 보여주는 전통 로켓 과학 신기전의 약통은 현대식 로켓의‘모터’에 해당한다. 종이를 말아서 만들었으며 연소가스의 분사속도를 높여주는‘노즐(nozzle)’이 없는 형태의 초기로켓이 다. 신기전의 특징 중 하나는 중신기전이나 대신기전 또는 산화신기전의 앞부분 에 발화통(지금의 폭탄)을 장치했다는 점이다. 로켓의 앞부분에 지금의 미사일처 럼 폭탄을 장치해 발사했던 것은 신기전이 처음으로, 인류가 만든 로켓 무기 역 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신기전은 세계 최대의 종이약통 로켓으 로 추정된다. (종이약통 로켓 사용 기간)동안 전 세계에서 쓰인 종이약통 로켓 무 기들과 비교하면 대신기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로켓 무기였다.

"김치" 현대 과학이 밝혀낸 김치 발효의 원리 배추에 소금을 듬뿍 뿌려 착착 포개 밤샘을 하고 나면 적당히 절여지면서 숨이 죽는다. 농도가 짙은 바깥으로 물이 빠져 나오니 세포에‘원형질분리’ 가 일어나는 것이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소금에 절 일 때 죽어버리지만 염분에 잘 견디는 내염성 세균인 유산균들만 남아서 김치를 익힌다. 두말할 필요 없이 채소에 묻어있던 미생물들이 발효의 주인공들이다. 김 치에 사는 유산균들은 산소가 있으면 되레 죽어버리는 혐기성세균이기에 산소를 다 없애버린다. 즉, 염분에 견디면서 산소를 싫어하고, 낮은 온도를 좋아하는 유 산균들 만이 살아남는다.

"거중기"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한 강력한 크레인 어떻든 정조의 명을 받은 다산은 수많은 연구 끝에 <성설(城說)>과 같은 공사계획서를 꼼꼼하게 썼고 그 것에 따라 화성을 건축합니다. 다산은 당시까지 이 어온 실학을 계승하여, 북학파처럼 개방적이고 홍대용처럼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정신이 강했으며 백과전서적인 지식을 지닌 최고의 지성이었습니다. 그는 새로운 기계도 많이 만들어냅니다. 대표적인 것이 거중기입니다. 이것은 도 르래의 원리를 이용한 수동식 크레인인데 중국 것보다 무려 4배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계영배" 넘침을 경계하는 잔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 계영배에는 잔을 기울이지 않고도 구부러진 관을 이 용하여 액체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하 는 사이펀의 원리가 담겨 있다. 사이펀이란 옮기기 위 험하거나 힘든 액체를 기압차와 중력을 이용하여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연통형의 관을 말한다. 공기나 물처럼, 유체의 경우 압력은 단위시간당 지나 가는 유체의 부피/통과하는 단면적이 되는데, 갑자기 좁은 곳으로 많은 물질이 지 나가기 때문에 압력이 강해지게 된다. 이것이 사이펀의 원리이다.

남자들이 은퇴 후 외로워하는 이유 남자들이 서로 만나면 꼭 서열을 정하려고 한

을의 어린이들에게 게임을 하자고 권했다. 근처

다. 동물의 왕국에서 숫사자나 숫사슴의 그것과

나무에 딸기 바구니를 매달아놓고 제일 먼저 도

흡사하다. 은퇴한 시니어들의 모임에 가보면 일

착한 사람에게 모두를 주겠다고. 그러나 아이들

단 전직에서 무엇을 했는지 물어본다. 전직에서

은 각자 뛰어가지 않고 모두 손을 잡고 함께 갔

직급이 높았다면 자연스레 서열이 정해진다. 그

다. 그리고 도착해서 딸기를 나누어 먹었다.

것도 어렵다면 나이를 물어본다. 장유유서란 말

인류학자가 아이들에게 물었다. '누구든지 먼

도 있듯이 나이많은 사람이 좌장이 되는 것이다.

저 도착하면 그 딸기를 다 가질 수 있을 텐데 왜

직장에 재직 중이라면 모르지만 은퇴해서까지

같이 간 거지?' 그랬더니 아이들이 다음과 같이

다른 사람의 밑에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대답을 했다. '다른 사람이 슬픈데 어떻게 혼자만

서열이 낮은 사람은 떠나고 서열이 높은 사람은

경우 그팀이 지면 져서 기분이 안 좋고, 이기면

혼자 있을 수 밖에 없다. 많은 남자들이 은퇴한

져서 돌아가는 다른 팀을 바라볼 때 또 기분이

후 외로워하는 이유다. 반면 여자들에게 전직이

좋지 않다. 선거도 그렇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서

나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성향이나 취향이

로를 헐뜯고 험담을 해서 보는 이의 눈쌀을 찌푸

더 중요하다. 취향이 같으면 금방 어울린다. 여자

리게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면 선거가 끝난

들에게 남자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다.

후 패자는 말할 것도 없고 승자 역시 마음이 편 치 못하다.

왜 남자들은 이렇게 서열 정하기를 선호할까?

행복할 수 있지요?' 국민소득이 높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가난한 국가의 행복도가 높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어 른이라고 모두 지혜가 많은 것도 아니다. 아이 들보다 못한 어른도 있다. 아프리카에 '우분투 (Ubuntu)'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다. 내가 이렇게 존재할 수 있

게임을 하더라도 꼭 승패가 나누어져야 한다. 골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삶이라는게 이렇듯 경쟁

는 것도 누군가가 나를 위하여 수고를 해준 덕

프를 칠 때도 그렇다. 그냥 치면 좋으련만 꼭 내

의 연속이다. 누군가를 이기지 않으면 생존경쟁

분이다. 편을 갈라 서로 상대를 폄하하기 보다는

기를 하자고 한다. 그러다보면 상대가 실수를 하

에서 도태되기 때문일까. 승패를 가리지 않고 서

공생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다.

기 바라게 되고 이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진

로 함께 살아갈 수는 없을까? 여기 좋은 예가 있

다. 그렇다고 이겨봤자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다.

다.

글 백만기

어느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에 갔을 때 그곳 마

스포츠 경기도 그렇다. 어느 한 팀을 응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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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장스주얼리 JEWELLER & DESIGNER 장옥진 E-mail ㅣjangsjewellery@hotmail.com T ㅣ9238 0050 Level 3, 428 George St. Sydney 주얼리 분야에 관한 궁금증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하세요

#64 쥬얼리 역사를 새롭게 쓴 12명의 위대한 아티스트(WORLD FAMOUSE 12 ARTISTS) 두번째 샤를 자코(CHARLES JACQUEAU) 위대한 아티스트 쥬얼러 두번째 시간에는 르네 라리끄(RENE LALIQUE)에 이어 샤를 자코(CHARLES JACQUEAU)를 소개 합니다. 19세 기말 자연적인 모티브를 중시한 아르누보(ART NOUVEAU) 쥬얼리의 르네 라리끄에 이어 20세기 초 대량생산 방식에 적합한 현대양식의 아 르데코(ART DECO) 쥬얼리의 선두인 샤를 자코는 초기 카르티어(CARTIER) 수석 디자이너 였습니다. 샤를 자코는 1985년에 태어나 1909년 카르티어에 입사하여 루이스 카르티어(LOUISE CARTIER)와 20년 동안 대담한 색채와 동양풍의 디자인을 결합한 아르 데코 양식의 보석이 지닌 화려함을 완성시켰으며 쥬얼리 디자인의 "피카소"라고도 불리워 집니다. 이집트, 이슬람, 인도, 중국, 일본의 이국적인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실험적인 색채조합, 세르게이 디아길레프가 이끄는 전위적인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 "세차라 자데"에서 영향을 받은 기하학적 패턴은 샤를자코가 디자인한 쥬얼리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히며 상상력이 풍부한 샤를 자코는 이슬람 건축의 우아한 아치를 아르데코 스타일의 빗 으로, 이집트 부조 스타일의 양식을 휴대용 화장품 케이스로, 페르시아 양탄자를 기하학적인 펜던트로 형상화 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을 살펴보면

1. 이슬람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행운의 눈에서 영감을 받은 브로치 펜던트 2. 동심원, 직선등 아르데코 풍의 기하학적 형태가 돋보이는 스케치 3. 1026년 디자인한 인도 스타일의 화려한 머리 장식 4. 이집트 문화의 특징적인 요소를 활용한 이국적인 화장품 케이스

19세기말 20세기초에 유행한 아루누보의 자연주의 특징이 풍부하고 다양한 재료의 사용과 섬세한 디테일, 장인정신, 그리고 아름다운 곡 선 무늬에 있었다면, 1차 세계대전이후 2차세계대전 종전시 까지 유행한 대량생산 방식에 적합한 아르데코는 흐르는 듯한 곡선을 좋아하는 아르누보와 대조적으로 기본 형태의 반복, 동심원, 지그재그 등 기하학에 대한 선호를 뚜렷하게 나타냅니다. 즉 곡선보다는 직선과 기하학적 인 문양의 대량생산방식에 적합한 형태가 특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호에는 카르티어(CARTIER)의 유명한 디자이너 잔 투생(JEABBE TOUSSAINT)과 함께 합니다.

7월의 탄생석은 루비(RUBY)입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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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나이에 따른 대화법 1. 어린이

4. 중ㆍ고년층

어린이와 대화를 할 때는 우선 그들의 생활을 중심으로 해서 생각해보는 자세

40대 후반에서 60대 전반의 사람들을 말하며, 이들과의 대화시에는 우선 존경,

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TV나 만화, 동화 등에 관한 화제를 이야기 도중 한 두 개

존중의 마음이 우선 되어야 한다. 그들의 경험담이나 특이한 기술, 능력등을 존중

정도 첨가하고 상대에 따라서는 어른들 사이에서 통하는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

하는 스타일의 이야기 법을 기초로 하며, 매너에 특히 신경을 쓰도록 한다. 가령

명해 줌으로써 어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준다는 생각을 심어주는 것

상대방의 말이 현대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부정하지 말고 일단은 끝까지 진지한 자

도 좋다. 가급적 이야기는 단문 형식으로 하며 한 단락을 10-15초 정도로 나누어

세로 듣도록 한다. 상대방이 자기 자랑을 할 경우는 맞장구를 쳐주는 것도 좋을

짧게 이해도를 확인해 가면서 하는 것이 적당하다.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화가 끝날 때 상대방의 말이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표시하 는 간단한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좋다.

2. 신세대 5. 노인

모든 신세대를 다 같이 취급해서는 안되며 개인적 성격을 끝까지 살피고 대화 해야한다. 보편적으로 단문형식으로 짧게 이야기를 시작하며 말은 교과서 적이고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노인 취급을 당하거나 노

표준적인 것은 피하도록 한다. 화제로는 여행, 유행,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나 외국

인이라 불리는 것을 싫어하므로 가급적 그런류의 말은 피하도록한다. 이들을 대할

에 관한 것 또는 스포츠에 관계된 것들이 좋다.

때는 마음속에 노인을 위로한다는 자세를 갖고 천천히 조용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말만 할 것이 아니라 동작이 큰 보디액션을 사용하도록 하며, 음료수나 차

3. 장년층

등의 마실것이 나온후에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화제로는 가까운 가족이나 마을 에서 일어난 일을 주제로 삼는 것이 좋으며 건강상태에 대한 칭찬의 말도 잊어서

3O세 전 후에서 40 대 초반의 사람들로 사회전반을 주도해나가는 사람들이다. 이들

는 안된다.

과의 대화에서는 우선 상대방의 삶의 방식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한 풍 부한 화제를 준비하고 이야기의 서두에서부터 주제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세상돌아가 는 이야기에 대한 질문 형식의 화제를 꺼내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지를 파악 해야한다.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있다는 자세를 보여주면 더욱 좋다. 이 들과의 대화에서는 출세나 노후생활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피하는 것 이 좋다. 이야기가 무르익을때 쯤에서 취미등의 화제를 꺼낸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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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룸 솔루션 아침저녁 입고 벗는 옷으로 어수선해지기 쉬운 드레스 룸. 수납력을 보장하면서 지저 분한 것들은 가리고, 공간은 넓게 쓰는 최적의 드레스 룸 만들기.

[ SOLUTION 1 ] 가벽으로 드레스 룸 공간 확보하기

하기 좋다. 비효율적인 구조일수록 자리를 차지하는 가구보다 시스템 행어로 수납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 SOLUTION 3 ] 시스템 옷장, 워크인클로짓

최근 리모델링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옷부터 신발, 액세서리까지 드레스 룸에 수

‘가벽’이다. 부실이 넉넉할 경우, 공간을

납할 물건 종류는 꽤 많다. 체계적이고 편리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높이

하게 매무새를 단장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와 길이의 가벽을 세워 용도와 쓰임을 분

면 워크인클로짓(Work in closet) 만들기에 도

리해주는 것. 가벽의 활약이 가장 돋보이

전해보자. 워크인클로짓은 ‘걸어 들어갈 수

는 것이 수납 영역이다. 특히 옛날 아파트

있는 수납장’을 말하는데, 대개 ‘ㄷ’자나

일수록 거실이나 주방처럼 공용 공간보다

‘ㄱ’자, 11자 형태로 짜여 있고 옷과 함께 신

각 방이 큰 경우가 많은데, 잠을 자는 침대 공간과 드레스 룸을 가벽으로 나눠주면 공

발, 가방도 함께 보관해 모든 착장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에 맞는 동선

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반투명 유리를 사용하거나 몰딩 시공, 컬러 페인

짜임과 구성이 중요하고, 편리하게 문을 여닫을 수 있는 개폐감 좋은 도어를 설치하는

팅으로 포인트 월처럼 꾸미는 등 다양하게 연출해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도 있다. 가벽

것이 좋다. 외국에서는 워크인클로짓을 좀 더 확장해 화장대와 함께 간단히 손을 씻을

너머 드레스 룸 공간이 좁을 경우 오픈형 선반장을 설치하는 것이 좋고, 여유가 있다면

수 있는 세면 시설을 갖춘 공간도 많다.

붙박이장을 짜 넣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붙박이장을 설치할 경우 여닫고 물 건을 꺼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소한 80~100cm 이상의 폭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 SOLUTION 4 ] 붙박이장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기 수납력 있는 붙박이장은 기본, 가구에 약간의 재미

[ SOLUTION 2 ] 안 쓰는 방, 수납공간으로 바꾸기

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드레스룸이 남달라질 수 있다.

작은 부실이 많은 오래된 빌라나 아파트의 경우 사용 빈

붙박이장 도어에 컬러와 패턴을 가미하고 색다른 재료

도가 낮은 방 하나를 드레스 룸과 수납공간으로 만드는

를 사용해 마감해보자. 문에 유리를 부착한 제품을 시

방법을 추천한다. 침실에 옷장이나 붙박이장을 함께 두

공해 공간이 비치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도 있

어 작은 공간을 더 작게 만드는 것보다 분리하는 것이 공

고, 넓은 면적의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포인트 월처

간 활용 측면에서 뛰어나다. 세로로 길어서 활용도가 떨어

럼 꾸밀 수도 있다. 특히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면 안쪽에 화장대를 넣을 수 있어 수

지는 방이나 베란다 일부를 튼 방도 드레스 룸으로 활용

납 용도가 극대화되며, 문을 여닫을 필요가 없어 폭이 좁은 공간에 더욱 제격이다.

비 관 주 의 다니엘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사이먼 버치라는 아이는 '왜소 증'

그 아이는 나이가 9살 때 복부암에

에 걸려 많은 놀림을 받고 말썽꾸러

걸렸고 암이 자꾸 퍼져가고 있어서

기라는 소리를 듣는 아이였습니다.

10살이 되었을 즈음, 담당 의사들과

그러나 자신은 하나님의 목적이 있

가족들은 이미 희망을 포기했었다고

어서 이 땅에 태어났고 또 하나님의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미래에 연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

구원이 되어서 자기와 같은 질병을

아이였습니다. 목사님은 그 아이에게

가진 아이들을 치료하겠다고 하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너의 삶에 도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희망

움이 될 것이야 라고 말했지만 그 아

을 가지게 된 다니엘의 믿음의 뿌리

이는 그 생각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는 "동부 지역의 저명한 전문의" 때

것이라고 생각해서 믿는 것이 아니

문이었습니다. 그 의사는 오래 전부

라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특

터 다니엘의 병에 관심을 보이며 다

별한 목적과 가치가 있어서 하나님

니엘의 의사들과 계속 접촉해왔고 미국의 서부 지역에서 회의가 열리면

의 도구로 쓰임 받게 될 것이라 확신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결국, 그 아

다니엘도 만나보고 의사들과 면담할 계획이었습니다. 다니엘은 그 의사가

이는 교회 버스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 났을 때 많은 아이들을 구해

서부 쪽으로 온다는 이야기에 몇 주 동안 엄청 흥분했으며 전문의에게 원

냈고 자신은 목숨을 잃었지만 마지막 한 아이까지 살려내는 귀한 일을 해

하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이 치료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낼 수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낙관주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낙관주

생각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전문의가 오기로 한 날에 안개가 너

의는 자신을 무조건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나의

무 많이 끼어서 공항이 폐쇄되어 그 전문의는 다른 곳의 공항으로 가게

삶을 돌보시고 나를 만드셨기에 나의 삶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고 또 그렇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그 소식에 오랫동안 흐느껴 울더니 다음날 무기력

기에 나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이 있고 어려움을 이겨낼수록

상태에 빠졌고 폐렴증세가 생겼으며 저녁까지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 그

나는 더 성숙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 믿는 믿음에 있습니다.

다음날 오후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한 분이 호주에서 너무 외롭게 사시다가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을 했습

다니엘의 이야기를 들은 그 도시의 간호사 마델런 비신테이너라는 사람

니다. 평소 그 다지 가족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는데 같은 집에 거하

은 '무기력증' 이라는 것이 정말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인지를 궁금하

다 보니 더 관계가 어려워지다 급기야 심각한 말다툼을 하게 되면서 가

게 생각되어 그것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간호사는 펜실베니아

족들로부터 엄청난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친구를 따라 사

의 대학의 심리학과에 들어와서 그것을 연구했는데 먼저 쥐를 통해서 적

교 모임에 갔는데 그 곳에서도 왠지 서먹한 느낌이 들고 소외감이 느껴져

당한 양의 육종 세포를 이식한 후 모든 조건이 똑같지만 일부 쥐들은 자

서 급기야 그 분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사람을

유롭게 내버려 두고 일부 쥐들은 전기 충격으로 인해 무기력하게 한 다음

만나면 안돼! 내가 가는 곳 마다 문제가 생겨!" 비관주의에 빠지게 되었던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검사 결과, 충격이 없었던 쥐는 보통 예상한 결과

것입니다. 그런 분은 이렇게 반박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야, 결혼한 후

가 나온 반면 무기력해진 쥐들은 27%만이 종양을 이겨냈다고 합니다. 그

에 같은 집에 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보니까 다툼이 생길 수 있어.

리고 어릴 때 전기 충격을 피하는 방법을 배운 쥐의 경우 대부분 종양을

다들 생각이 다르니까 그런 거야.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나에게 있는 것은

다 극복했습니다. 이 연구로 인해 심리적 요소가 정말로 질병을 통제할

아니야. 그리고 친구들도 너무 오랜만에 만나니까 어색한 것은 당연하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호주에 살았으니까 문화차이도 있는 거야" "그리고 나는

성경에서는 근심은 뼈를 상하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염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귀한 사람이야."

려 근심, 그리고 절망감, 무기력증, 비관주의와 같은 것은 육체의 질병으

부정적인 생각이 찾아올 때 그리고 근심, 걱정이 밀려올 때 그것을 반

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 내면의 세계를 잘 가

박할 하나님의 진리를 찾으십시오. 감사와 소망과 비전이 다시 찾아올 것

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줍니다. 내면의 세계를 잘 가꾸는 방

입니다. 오늘도 비관주의를 이겨내고 낙관주의를 선택함으로 영적으로,

법 중 하나가 비관주의가 아닌 낙관주의를 계발하는 것입니다. 마틴 셀리

육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만 박사님은 그의 책 (Joy of Psychology)에서 낙관주의자가 좋은 건 강상태를 유지하는데 그 이유를 네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낙관주의 자가 비관주의 자들보다 건강 요법을 더 잘 지키고 치료에 대한 조언을 더 잘 구해서 의학적 처방을 더 잘 따른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비관주의 자들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어"라는 절망을 쉽게 느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무기력증이 있을 때 종양이 훨씬 더 잘 번식하기 때문입니 다. 낙관주의자들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많습니다. 세 번째 는 낙관주의자들은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서 나쁜 일을 더 잘 피 하고 나쁜 일이 생길 때 더 적극적인 저지 노력을 하기에 상대적으로 나 쁜 일을 덜 겪는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낙관주의자들은 사람들

김 훈 박사

과 관계를 잘 맺는 경향이 있어서 아플 때도 혼자서 앓는 것이 아니라 주

호주기독교대학 대표

위의 격려를 잘 받는다고 합니다.

월간 BUSINESS

징징이에게 끌려 다니지 마세요! 컬럼. 하늘사랑교회 목사 윤준동

"징징거리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죠?" 말하는 것보다 울음으로 자신 의 감정을 표현하고, 말을 할 줄 알면서도 말을 잘하지 않고 보채고 징 징거리는 아이를 보면 자연히 부모들은 걱정하게 됩니다. 물을 한 모금 달라고 해도 울음석인 목소리로 물을 달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이가 울 음으로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표현하니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기 어렵고 그 울음소리로 짜증이 나고 예민해질 수 밖에 없어집니다. 이 엄 마, 아빠의 짜증은 부부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게 되고 대부분의 아 빠들은 징징대는 아이를 엄마에게만 책임을 넘기고 결과적으로 엄마들 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집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아이들을 양 육하는 부모는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아이들이 울음으로 자신의 의사와 감정을 전달하는, 징징거리는

서 아이에게 끌려 다닌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의 요구를 들어 주는 것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자신의 욕구가 좌절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은 당연한 것이지만 징징거리며 요구를 할 때는 알아 듣든 못 알아듣든

좌절은 단지 현재에 경험하게 된 사건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었고 이 아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눈 높이를 맞추고 아이를 근엄한 목소리로 타일

이가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자신의 욕구가 좌절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

러야 합니다. 절대로 아이에게 엄마의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고 한

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가 배가 고플 때, 제때 젖을 물리지 못했거나 우

번 안 된다고 한 것은 끝까지 들어주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왜 안 되는

유를 먹여 주지 못했을 때, 그리고 기저귀를 제때 갈아 주지 않았을 때,

지에 대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엄마와 아

그리고 자신의 청결함을 위해 씻어야 할 시기를 놓쳤을 때 불쾌함을 가

빠가 대화를 하고 있을 때, 아니면 부모가 다른 형이나 누나, 동생과 이

져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야기를 하고 있을 때, 아이가 끼어 들려고 하면 그것은 안 되는 것이라

때입니다. 아이가 졸릴 때, (물론 낮잠을 잘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안

고 예의가 아니라고 충분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

한 환경 속에서 잠자리에 들 수 있어야 하는데,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성

지 않으면 그 아이는 자신이 더 관심을 받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의 대

된다든지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됨으로 아이가 잠을 잘 수 없을 때

화 중에 징징거리면서 끼어 들 것입니다.

입니다. 그리고 아이가 배가 고플 때, 그리고 자신의 신체에 이상이 생 겨 고통을 느낄 때 입니다. 셋째로, 의사소통의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말을 잘 할 수 없어서 자신의 의사 표현이 안 되기 때문 수 있습 니다. 넷째로 징징거리는 부모님 밑에서 양육 받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 니다. 어른이 어떻게 징징거리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엄마, 아빠가 서로 대화를 할 때, 힘들다, 짜증난다, 정말 힘들어 못 살겠다 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 아이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겠지 만 부모의 얼굴과 말 할 때의 억양 그리고 분위기를 통해서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자연스럽고 예쁜 표정으로 의사표현 을 했을 때 아이를 무시하고 아이가 징징거릴 때 엄마가 관심을 보이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는 자신이 행동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고 징징 거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때부터는 아이가 부모를 조정하게 되 는 것이지요.

그럼 이제 엄마가 어떻게 이런 아이를 대처해야 하는 것인지를 알아보 아야겠습니다. 우선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엄마 는 네가 이런 식으로 말하면 들어 줄 수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하십시 오. 그래도 안되면 깊은 심호흡을 하십시오. 숨을 들어 마실 때는 5초, 내 쉴 때는 7초 간격으로 합니다. 숨을 내 뱉을 때, 긴장이 완화되기 때 문에 더 긴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마주치고 반복해 서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한 번에 말을 잘 들으면 아이가 아니지요. 다음은 왜 그런 태도 를 보이는지 원인을 파악하십시오. 그리고 엄마가 도와 줄 수 있는 것이 면 도와 주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독립심 을 길러 주십시오. 부모가 아이의 머리와 손과 발이 되어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인데,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확실히 구 분시켜 주십시오. 만일 아이가 다른 사람의 (엄마, 아빠, 형이나 누나 동

이런 징징대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엄마의 행동에는 분명한 특징이 있

생, 할머니 할아버지 등) 안전을 위협하거나 기물을 파손 하거나 사회적

습니다. 첫째로, 둔감한 양육태도 입니다. 물론 엄마가 해야 할 일이 너

인 법과 윤리와 예의범절을 어길 때는 따끔하게 야단을 쳐 주어야 하고

무 많아서 그렇기는 하겠지만 엄마의 관심 '일 번지'가 아이가 아닐 수

만일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빨리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지 못하게 되고 아이의

훈육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드럽고 친절한 언어를 사용하시고 단호

욕구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함으로 이런 문제가 일어 나게 될 수 있습니

하게 하되 짜증나는 말투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

다. 둘째로 비일관적인 양육태도입니다. 부모가 기분 좋을 때는 잘 해주

탁 드리고 싶은 것은 아빠 엄마 여러분, 손에 들고 있는 전화기를 좀 내

고 기분 나쁠 땐 안 해주는 태도를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

려 놓고 눈으로 보는 것들을 좀 포기 하고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시간

로는 강하지 못한 양육태도를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을 많이 가져 주십시오.

월간 BUSINESS

전문가처럼 사진 찍는 사진 구도 비법 9가지 스티브 맥커리(S t e ve M c C u r r y)는 사진 분야의 노벨 상으로 불리우는 올리버 레봇 메모리얼(O li ve r R e b b o t Memorial)을 두 번이나 수상한 월드 클래스 사진작가다. 최근 그는 온라인 사진 미디어 'COOPH'에 사진 잘 찍는 비법 몇 가지를 공개했다. 스티브가 공개한 내용은 바로, ' 사진 구도를 잘 잡는 9가지 방법'이다. 영상은 영어로 되어 있지만 어렵지 않아 번역 없이 봐도 무방하다. 스티브 맥커리(마지막 멘트): "기억하세요, 구도는 중요합

거장 스티브 맥커리가 알려주는 '사진 구도 팁' 9가지 1. 삼분할 법칙 (Rule of Thirds)

니다. 하지만 법칙이란 것은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

찍으려는 정경을 가로 세로 각각 3등분하고 각 교차점들에 관심의

니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스 스로 즐거우면 된다'

포인트들을 둔다. 중요한 요소들은 분할선을 따라서 배치시킨다.

는 것과, '자신의 스타일에 충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사진을 찍으면 세상이 아름 답게 보인다."라고. 9가지 전부는 아니더라도, 몇 가지를 기 억해 두었다가 사진을 찍을 일이 있을 때, 세상을 보다 아 름답게 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2. 길잡이 선 (Leading Lines) 시작점에서 소실점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유도해 주제를 강조한다.

3. 대각선 (Diagonals) 대각선을 쓰면 역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4. 프레임 (Framing) 창틀이나 도어 같은 자연스러운 프레임을 잘 활용한다.

5. 대조 대비 (Figure to Ground) 중심 피사체와 배경이 극명하게 대조되도록, 잘 대비시켜라.

6. 프레임 채우기 (Fill the Frame) 중심 피사체를 클로즈업 해 화면 가득 담는다.

7. 중심 시선 (Center Dominant Eye) 중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눈'을 사진 한 가운데에 배치시킨다. 보는 이들은 그 눈이 자신을 주시하는 인상을 강하게 받는다.

8. 패턴과 반복 (Patterns & Repetition) 일정한 패턴은 미학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더욱 최고인 것 은 이런 패턴이 방해받는 경우이다.

9. 대칭 (Symmetry) 대칭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와인 알기

Shaye와 함께 와인을, [yn.shaye.noh@gmail.com] Mob. 0420 743 424

Member of Australian Sommelier Association ▶ Wine Adviser, Sommelier and Part time Barista ▶ Judge assistant in ‘Tri Nation Wine Challenge’2010 ▶ Judge assistant in Australian Boutique Wine Show2009 ▶ 호주에서 전문가 와인과정, 소믈리애과정, 상업요리과정 수료 ▶

- 35편 Victoria 3 지도에서 보다시피 빅토리아 주에는 약22개 정도의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한다.

VIC 와인 지역 Geelong(질롱)편 '하얀 절벽위 바다새들의 장 소'라는 신비한 의미를 가진 질롱. 빅토리아주에서 두번째 로 큰 도시이며 멜번에서 남서 쪽으로 약 75km 떨어져 있다. 포트 필립(Port Phillip)을 감 싸안고 그레이트 오션 로드 (Great Ocean Road)가 시작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관광지 로 유명한 12사도(12Apostles) 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나 프린스 하이웨이를 이용해 질롱에서 갈 수 있다. 질롱은 1802년 초기 개척자가 도착하면서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중의 한 곳 이 되는 동시에 가장 바쁜 항구가 되고 또한 1860-1870 즈음에는 와인 생산지로도 중요한 지역이 된다. 그러나 1877년, 유럽으로부터 흘러 들어온 필록세라의 최초 감염지 (아직 '최초'에 대 한 논란이 남아있기도 하다.)가 되는 비극이 벌어지면서 정부로부터 장려금을 받은 와 인 생산자들은 포도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야 했고 이때 모든 포도밭이 사라지게 된다. 필록세라라는 진드기에 감염된 포도나무는 뿌리채 뽑아내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 자세한 설명은 지난 호 31편, Victoria 첫 편 참고

Clyde Park Vineyard

Leura Park Estate

Shadowfox Winery

Curlewis Winery

Oakdene Winery

Lethbridge Winery

이 필록세라의 감염으로 사실상 빅토리아 주의 와인생산은 80년간이나 중단되다시 피 되고, 1966년에 다시 묘목을 심기 시작해 1970년에 되어서야 상업용 와인이 생산 될 수 있었다. 멜번을 중심으로 뱅 둘러진 5개의 최상위 와인 구역 중의 하나인 질롱은 나머 지 네 지역 (야라벨리 Yarra Valley, 모닝튼 페닌슐라 Mornington Peninsula, 선버 리 Sunbury, 마세이돈 Macedon)들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숙성시킬 수 있는 훌 륭하고 구조적으로 정교한 샤도네 (Chardonnay)와 피노 누아(Pinot Noir), 쉬라즈 (Shiraz) 생산의 중요 지역이 된다. 포도 수확은 보통 이른 3월에 시작에 늦은 4월에 마치며 현재 약 52개의 셀러도어 가 있으나 대부분은 방문전 예약을 해야한다.

질롱의 기후 와 와인 스타일 포도가 무르익는 1월 평균기온이 19도로써 쌀쌀하고 따뜻한 기후의 경계선상에 있 으며, 무엇보다도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해안가에 위치한 포도밭은 강한 바닷바람을 피해갈 수 없고 내륙쪽은 적은 강우량에 건조하며 서리도 자주 발생하는 등 단점도 있지만 쿨하며 산뜻한 긴 가을이 하늘의 축복을 받는다. 이 뜻은 산미감이 중요한 품종인 샤도네와 피노누아가 충분한 시간동안 서서히 잘 익으면서도 최적의 산도를 유지할 수 있게끔 매 빈티지마다 보장된다고 할 수 있겠다.

월간 BUSINESS

굳이 비교하자면, 포도가 무르익는 시기의 평균 기온과 태양열을 받는 총 시간 등으 로 볼 때 프랑스의 유명 와인 산지인 보르도와 버건디의 중간쯤이라고 설명할 수 있 으나 사실상 기온과 일광시간은 세계 최고의 피노 누아가 생산되는 버건디 지역보다 오히려 낫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샤도네 과일 맛의 강도가 매우 좋고 복잡성 면에서 예외적으로 비범 하다. 내츄럴한 산도가 와인을 더욱 단단히 받쳐주어 결코 가 볍게 마셔버리고 끝낼 수 있는 와인이 아닐 수 있다.

피노누아 이 품종은 자라는 환경, 즉 토양, 기후, 수확량과 시기, 생산 Bannockburn 샤도네 자의 철학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까다로운 품종이지만

질롱의 상위 생산자에 의해 생산되는 와인은 피노누아만이 가지는 개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질롱의 피노누아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훌륭한 와인중의 하나에 들어가기도 한 다. 또한, 헌터벨리나 바로사 벨리에서 생산된 풀 바디(full body) 쉬라즈가 마시기에 벅 찬 독자분들께는 붉은 과실에 흰 후추의 풍미가 개성인 질롱의 미디윰 바디(medium body) 쉬라즈를 권해드린다.

질롱의 상위 생산자 B anno ckburn Vineyards(반녹번 빈야드) 1974년 프랑스 버건디 와인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스튜어트 후퍼(Stuart Hooper)에 의해 설립되어 품질면에서 버건디를 필적할만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그의 목표로 삼았다. 포도가 자라는 그 땅과 환경의 개성이 와인속에 그대로 드러나는 순수한 와인을 만 들고자하는 그의 완고함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이 나라안에서 최고의 와인중의 하나 가 되었다. 현재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그의 가족이 남아서 그의 신념을 이어 나가고 있다. 맛과 향에 힘이 있고 풍부하며 복잡다다한 피노누아와 쉬라즈, 샤도네가 매우 훌륭하다.

B y Farr(바이 퐈) 와인 메이커로써 많은 흠모와 사랑을 받았던 게리 퐈(Gary Farr), 1978년부터 2005년까지 반녹번 빈야드 와인의 책임자로 있었다. 프랑스의 버건디, 론 밸리, 미국의 캘리포니아, 오레곤 등지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며 후임자 에게 기술을 전달해온 그는 이제 그의 아들 닉 (Nick Farr)과 함께 그의 이름을 건 와인을 생산 와인 메이커 Gary and Nick Farr 하고있다. 'Farr Riesling'은 닉의 작품으로 많은 고급 레스토랑으로도 납품될 만큼 품질이 높다.

S c otchmans Hill(스카치맨스 힐) 와인의 진실한 뷰티는 밭에서 부터 온다는 강 한 신념으로 깨끗하고 건강하게 농축된 과일 맛을 위해 밭 관리에 많은 정성을 쏟는다. 포 트 필립 베이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포도밭 에서 최대한 엘레강스하고 깊이있는 복잡함을 와인속에 추구하는 생산자. 이 밭은 높은 땅값 으로도 유명세를 탄 적이 있다. 바닷가의ScotchmanHill Vineyard 위 사진으로 게제된 상위 생산자 외에도, Austin's Wines, Barrgowan Vinyards, Paradise IV, Provenance Wines, WH Sweetland, Wirruna 등이 있다.

Paradise IV 2014 Shiraz

YN Shaye Noh

내 인생을 바꾸는 하루 15분을 버는 방법 1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하루가 시작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부터 순서대로 나열해본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지워 나가며 실행하다 보면 시간을 허투루 쓰는 일은 없다. 어이없이 흘려 보내는 시간 없이 일을 진행하다 보면 분명 여유 있는 시간이 생긴다. 그 시간을 활용해 당장 지금 있는 공간부터 정리를 시작한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이라는 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법이 쓰지 않는 것이라 했던가. 시간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구두쇠가 되어 아끼고 쪼개서 사용하는 게 시간을 버는 방법이다. 4 15분 단위로 시간을 쪼갠다

15분을 벌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15분으로 쪼개 계획을 짜본다. 1시 간을 생각하면 길지만 이 시간을 4등분해 15분 단위로 일을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

2 에너지가 왕성한 시간은 언제?

한지를 금방 깨닫게 해주는 방법으로 시간을 함부로 허비하는 것을 막

자신의 하루는 본인이 제일 잘 안다. 일의 순서와 중요도를 파악했다 면 집중력과 체력이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인지도 파악하자. 가장 중 요한 일을 제일 먼저 해도 좋지만 에너지가 가장 좋은 시간에 중요한 일을 처리하면 시간을 버리는 일이 없어진다. 짧은 시간 안에 중요한 일을 끝냄으로써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버는 것. 그러기 위해서 는 자신의 생활 패턴이나 몸, 기분의 리듬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3 해야 할 일은 당장 한다 계획한 일은 미루지 말고 당장 실천해야 시간을 버리지 않는다. 지금 당장 안 하면 다음 스케줄에 차질이 생기고 내일로 미루다 보면 내일 할 일이 또 뒤로 미뤄지게 된다. 만약 시간을 돈이라 생각한다면 일을 뒤로 미루는 건 빚을 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돈을 모으기 가장 쉬운 방

아줄 것이다. 시간을 여유 있게 계획을 짜다 보면 일이 느슨해지고 조

금 게을러질 수 있다. 단, 15분 동안 열심히 일하고 끝을 냈다면 5분 정 도 쉬며 다음 할 일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업까 대기 터 간표대로 움직이는 장면이 나온다. 전혀 쉴 틈도 없고 자투리 시간에 업 부 험은 지 영 경 자 공부까지 하며 바쁘게 움직인다. 하지만 결국 집에 와서 쓰러졌고 모 다 오랜 보이 에 음 날부터는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Z 소규 사업 될 것입 도 좋지만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육체도, 두뇌의 분 이 도 충전되어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식 시간이야말로 여러 능력 무실을 또 다른 일에 집중할 여력을 만들어주는 시간이다. 경영 희 사 경험 저 을 축복 와 신뢰 5 휴식 시간을 제대로 지킨다

한 자양강장제 광고를 보면 한 회사원이 계획표를 만들어 열심히 시

호주 상대 석사(Macquarie Univ) 호주 상대 학사(UWS Univ) 호주 법인 회계 감사 실장 한국 대기업 담당 회계사

정원일 회계사

이민성 서류

소규모 자영업 상호 및 법인 설립 (ABN/GST/TFN)

융자 서류

지사 및 현지 법인 설립 (ARBN/EMDG/FBT/CGT...)

교회 및 비영리 단체 등록

개인 및 법인 소득세 신고 (양도 소득세, F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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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

감정을 읽는 시간

클라우스 페터 지몬, 왜 내 사랑은 뿌리내리지 못할까?

분비되면 심장이 쇼크로 멈출 수도 있단다. 사랑이 꼬여갈수록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이

“이별의 맛은 살아서 맞이한 죽음의 맛이다.”

아파오는 데는 이런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마침내 사랑을 거머쥐었을 때 우리의 뇌는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이고르 A. 카루소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헤어짐의 고통은

도파민으로 가득하다. 마약 중독자가 약물을 맞았을 때와 똑같은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절절하다. 먹지도 자지도 못할 만큼 힘들고 괴롭다. 어떻게 살아갈지조차 막막한 상황,

반대로 그토록 바라던 도파민을 얻지 못한다면? “격렬한 욕망, 절망감, 슬픔, 탈진”이

두 번 다시 사랑은 꿈꾸지 못할 듯한 심정이다. 하지만 시간은 모든 것을 잊게 만든다.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약을 얻지 못한 중독자처럼 말이다.

외로움은 내 마음을 부추겨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게 할 테다. 사랑만큼 감미로운 게

불같은 사랑에 빠진 이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연인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온 세상을

또 있던가. 그러나 달콤한 순간은 오래 가지 못한다. 사랑이 뜨거울수록 서운함과 오해,

얻은 듯 날뛰다가도, 상대의 시무룩한 표정 하나에 전전긍긍한다. 이런 상태를 과연 ‘

질투와 다툼도 쉴 새 없이 피어나는 탓이다. 관계가 꼬여갈수록 대화도 겉돌기 시작한다.

행복’이라 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을 오래 버틸 수나 있을까? 쾌감을 주는 관계가 곧

감정의 골이 깊어가면서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어느덧 파열음을 내며 주저앉고 만다.

사랑은 아니다. 사랑이 견실하려면 뜨거운 감정 말고 다른 것이 필요하다.

벌써 몇 번째인가. 실패를 곱씹어볼수록 헛헛함이 밀려든다. 이제는 누군가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면 두려움부터 앞선다. 또 다시 찾아올 상처가 두려워서다. 왜 나는 사랑을

우리 사랑은 영원할 수 있을까?

뿌리 깊게 가꾸지 못할까? 나는 과연 진정한 사랑에 이를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학자들에 따르면, 사랑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은 기껏해야 1년 6개월 정도 이어진다고

그럼에도 자꾸만 사랑에 끌리는 내 마음이 원망스럽다.

한다. 오래된 연인들의 표정이 덤덤해지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렇지는 않다. 황혼에 이르러서도 사랑을 이어가는’연인 같은 부부’들도 얼마든지

행복은 반복을 요구한다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호르몬의 마법을 이겨낸 ‘돌연변이’들인가? 물론 그렇지

사랑이 짧고 아쉽게 끝나는 이유는 나 때문만은 아니다. 진화 심리학을 연구한

않다. 페터의 과학적인 설명을 계속 들어보자.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지배하는 사랑은

저널리스트 클라우스 페터 지몬(Claus Peter Simon)은 이렇게 되묻는다.

오래가지 못한다.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진 뇌는 머지 않아 보다 새롭고 더욱 강렬한

“복권에 당첨되어 평생 행복을 느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자극을 바라기 마련이다. 강렬한 사랑에 ‘중독’된 사람이 관계를 오래 끌고 가지

행복은 향기처럼 금방 사라진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도, 새

못하는 이유다. 오래된 사랑은 ‘중독된 사랑’과 어떤 점에서 다를까? 페터에 따르면

차를 사도, 멋진 집으로 이사를 해도, 즐거움은 영원히 이어지지 않는다. 짜릿한 순간이

안정된 사랑은 옥시토신(oxytocin)이 이끈다고 한다. 옥시토신은 엄마와 아기 사이에

지나면 이내 다시 무덤덤해질 테다. 왜 그럴까? 지몬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흐르는 호르몬이다. 엄마는 아기를 무조건 사랑하고 아기는 엄마에게 한없이 기댄다.

“행복은 반복을 요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섹스다. 그러니까 섹스는 충동이자 동시에 보상이다. 인간이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자연이 그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 섹스를 통해 알 수 있다. 사랑의 행위를 할 때나 하고 난 후 행복의 반복을 원치 않는다면 유전자를 물려줄 기회가 너무 줄어들 테니 말이다. 이 지구는 사람이 없는 텅 빈 공간이 되고 말 것이다.”

- 클라우스 페터

둘 사이에는 의심이 없다. 진화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옥시토신이 분비되도록 이끌었다. 여성 혼자 아이를 볼 때보다 남녀가 함께 아기를 키우는 쪽이 더 생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진화의 흔적은 우리의 언어 습관에도 남아 있다. 연인들끼리 상대를 ‘아기(baby)’라고 부르는 모습이 그렇다. 옥시토신은 강렬하지 않다. 그러나 따뜻하고 안정적이다. 쾌감은 짜릿할수록 빨리 질려버린다. 불꽃같은 사랑이 영원히 이어지기는 어려운 이유가

이에 따르면 짧은 사랑은 ‘비정상’이 아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굵고 짧은 사랑이 되레

여기에 있다. 몇 달이고 몇 해고 계속 흥분한 채 지낼 수는 없지 않겠는가. 반면, 은은하고

자연스럽다. 그래야 더 열심히 짝짓기를 하고 후손도 더 많이 만들지 않겠는가.

따뜻한 감정은 오래간다. 도파민, 옥시토신 같은 과학적 설명을 굳이 끌어들이지 않아도, ‘오래가는 사랑’의 비결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사랑은 왜 고통스러울까? 사랑의 감정을 낳는 호르몬은 스트레스 물질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뜨겁게 좋아한다면

관계의 묵시록을 넘어

가슴이 미칠 듯이 뛰거나 금방이라도 멈출 듯 죄여온다. 왜 그럴까? 지몬은 여기에 대한

내 사랑을 뿌리 깊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몬의 말대로 하자면, ‘옥시토신적인

과학적인 설명을 들려준다. 상사병을 앓는 사람은 ‘금단증상을 겪는 마약 중독자’

사랑’을 꾸려야 할 듯싶다. 부모와 자식 같이 믿음으로 가득한 관계를 가꾸라는 뜻이다.

와도 같다. 도파민(dopamine)은 강렬한 쾌감을 주는 화학물질이다. 사랑은 우리 두뇌에

그러나 세상에는 재앙 같은 부자지간, 부녀지간도 적지 않다. 지몬은 사람 사이를

도파민을 가득 안긴다. 하지만 관계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지옥으로 이끄는 ‘관계의 묵시록의 5단계’를 일러준다. 이 다섯은 ‘비난’, ‘

코르티솔(cortisol)과 아드레날린(adrenaline)이 우리 혈관을 가득 채우게 된다. 원하는

경멸’, ‘자기방어’, ‘회피’, ‘권력의 자기과시’이다.

것을 얻기 위해 몸을 긴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드레날린이 너무 많이

이 다섯 가지로 우리의 사랑을 점검해보라. 우리 사이에는 이 다섯 개 가운데 몇 개가 자리 잡고 있는가? 혹시 상대에게 비난의 말을 쏟아붓고 있지는 않는가? 그에게 경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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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BUSINESS

섞인 빈정거림을 쉴 새 없이 내뱉고 있다면, 대화가 말다툼으로 여겨져 자꾸만 나를 정당화하고 있다면, 그리고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내보이려 하고 있다면 관계는 이미 이별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다. 오래 가는 관계는 어떨까? 지몬은 “존중받는다는 것은 엄청나게 강력한 최음제”라고 잘라 말한다. 우리는 나의 가치를 알아주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곤 한다. 훌륭한 부모들도 그렇다. 그들은 언제나 자녀를 푸근하고 배려심 깊은 눈으로 대한다. 연인 사이도 이래야 하지 않을까? 불같은 사랑이 ‘이벤트’일 수는 있다. 그러나 영원하긴 어렵다. 성숙한 인격으로 아이를 대하듯 상대를 보듬고 배려하려는 노력은 내 영혼에 이해와 인내의 힘을 키운다. 뿌리 깊은 사랑을 가꾸고 싶다면, 자녀를 사랑하듯 서로에 대해 애정을 키워가는 오래된 부부들의 지혜를 배울 일이다.

발명품, 쿠션의 진화 한 번도 안 써본 이는 있을지언정 단 한 번만 써본 이는 없다는

이런 쿠션 파운데이션은 복잡한 뷰티 루틴을 간편하게 만들었고,

특별한 아이템. 여자의 화장대를 바꾼 쿠션 파운데이션. 쿠션 파운

피부를 스마트하게 표현해줘 해외에서도 K-뷰티를 알리는 효자 아

데이션이 뷰티 파우치 속 필수품이 된 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

이템으로 우뚝 섰다. 이번 칼럼을 진행하며 알게 된 홍콩의 유명 소

르겠다. 분명한 건, 에디터뿐 아니라 대한민국 여자라면 쿠션 파운

셜라이트이자 뷰티 구루인 재클린은 쿠션 파운데이션을 처음 접했던

데이션 하나쯤은 써봤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쓰고 있을 것이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사실이다. 가볍게 눌러서 촉촉하게 피부를 커버해주는 이 스마트한 뷰티템이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덥고 습한 홍콩의 날씨에 잘 맞

처음 도입된 건 2008년경이다. 아이오페의 연구원이 우연히 주차 도

는 제품이었죠. 콤팩트한 사이즈라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아 홍콩

장 스탬프를 보며 흐르지 않고 종이에 잘 발리는 것에서 영감을 받

여자들이 두루 애용하게 됐어요. 아마도 쿠션 파운데이션은 최근

아 쿠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겸 파운데이션을 만들어냈다는 이야

6~7년간 뷰티 업계에서 내놓은 최고의 발명품이 아닐까요?"

기는 뷰티에 관심 있는 이라면 이미 여러 번 들어봤을 것이다. 아이 오페 에어쿠션은 출시 후 국내는 물론 일본의 홈쇼핑에서 소위 '대 박' 상품으로 히트를 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랑 받는 아이템으로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헤라에서는 커버력을 높인 미스트 쿠션을 출시했고, 설화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내 다양한 브랜드에서 저마다의 장점을 입 은 쿠션 파운데이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베리떼는 국내

"홍콩에 처음 소개된 건 에어쿠션이었어요. 비비 크림의 커버력에

다양한 후발 브랜드가 쿠션 파운데이션의 성공 가도를 따르며 하 나의 군을 형성한 후에는 성능을 더하거나 패키지를 변화시키는 등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쿠션 열풍은 파운데이션을 넘어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기도 했다. 볼 터치, 아이섀도, 컨실러까지 스머징 효과를 주는 제품이라면 스펀 지 형태의 쿠션 아이디어가 두루 들어가며 쿠션 열풍에 불을 지폈다.

홈쇼핑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리며 호황을 맞기도 했다. 합리적인 가

쿠션 파운데이션은 복잡한 뷰티 루틴을 간편하게 만들었고, 피부

격과 촉촉한 수분력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엄마와 딸이 함께 쓰는 아

를 스마트하게 표현해줘 해외에서도 K-뷰티를 알리는 효자 아이템

이템으로 꽤 인기를 모은 것.

으로 우뚝 섰다.

월간 BUSINESS

수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쿠션은 2016년에 들어서며 또 한 차례 이슈의 중심에 섰다. 랑콤을 선두로 바비브라운, 맥 등 다양한 글로 벌 코즈메틱 브랜드에서 연이어 쿠션 제품을 출시한 것. 랑콤은 글로 벌 브랜드 중 가장 먼저인 작년 이맘때 쿠션 파운데이션을 내놓으며 아모레퍼시픽과 특허 소송을 벌이기도 했지만 기술 협약을 통해 공 식적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션 파운데이션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증거.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갈경씨 역시 쿠션의 성능을 예찬했다. "메이크업 현장에서도 빠른 커버가 필요할 땐 쿠션을 이용해요. 특 별히 커버해야 할 큰 트러블이 없다면 쿠션만으로도 충분하죠. 요즘 트렌드인 내추럴 무드에는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답니다. 게다가 최 근에는 다양한 컬러 섀이드로 나와서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하기 좋

이후 기다렸다는 듯 디올, 지방시, YSL, 에스티 로더, 비오템, 슈에무 라까지 불과 몇 달 사이에 유명 뷰티 브랜드에서 쿠션 아이템이 쏟아 져 나와 수많은 뷰티 마니아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글로벌 코즈메틱 브랜드의 쿠션 추종은 그야말로 K-뷰티의 위대함을 입증하고 있다.

아요." 이토록 우리가 쿠션에 열광하는 이유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비비 크림이나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한 후,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일련 의 뷰티 루틴을 단 하나로 압축시킨 제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일상에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메로 제닝스는 바쁘게 돌아가는 백스

깊이 밴 습관을 바꾼다는 건 실로 대단한 일이다. 로드 숍 제품부터

테이지에서 간단하면서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로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까지 쿠션 파운데이션은 그야말로 전 세계 여

쿠션 파운데이션을 언급하기도 했다. 인종이나 피부 타입을 넘어 쿠

자들의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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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

겨울철 몸매 관리 비법

Big Lee

“Summer body made from Winter”

2015 IFBB Mr. Australia champion Challenge me fitness General Manager Pro trainer Personal trainer

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활동량은 더욱 감소되니 체중이 늘어 날 수 밖에 없겠죠? 그러면 이러한 겨울철 몸매 관리의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실내 체육 활동을 늘려라 체지방 감소 목적을 위한 가장 적절한 유산소 운동 시간은 ‘아 침 공복 ‘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겨 울철에는 새벽녘 공기가 차갑고 바람이 매서워 자칫 잘못 하면 감 기에 걸릴 염려가 크며, 땀 배출양이 여름보다 줄어 유산소 효과 가 덜하게 됩니다. 때문에 가까운 주변 fitness centre 나 gym 가 입을 적극 권장합니다. 7월, 호주의 완연한 겨울입니다. 이번 달에는 겨울철이 여름철 보다 살이 찌기 쉬운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

2. 근육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 하라

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체중 감량를 위해 유산소 운동만이 탁월한 효 과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리한 유산소 운동과 절제

<겨울철에 살이 찌기 쉬운 원인 >

된 식사 (단식, 금식) 등은 근육량을 감소시켜 신진대사율을 낮 추고, 실로 체중이 줄어든다 하여도 이는 지방량의 감소보다 근

1. 활동량의 감소

육량의 감소가 심하게 되어, 몸에 힘이 없는 무기력증이 찾아 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으로 인해 야외 활동이 현격하게 저하

기 쉽습니다.

됩니다. 예를 들면, 바닷가 서핑, 물놀이, 부쉬 워킹, 가벼운 산책 자체를 꺼리게 되죠. 이는 활동량의 감소를 불러 일으키며 실로 겨울은 여름에 비해 활동량이10-20%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활동량의 감소는 신진대사율(metabolism) 과 직결되어 같은 양

실로 근육1kg을 체내에 보유 함으로써 우리는 ‘14kcal’ 의 에 너지를 태울 수 (burning) 있게 됩니다. 이는 다시 말해 근육은 결국 우리 몸에 살을 밀어 내는 전사 (worrier) 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 음식을 섭취 하여도 여름보다 살이 찌기 쉽게 되는 것 입니다.

3. 12 주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라 2 . 음식 선택의 차이 겨울은 여름에 보다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하기 위해 몸에 열을 내는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은

‘Summer body made from Winter’ 여름과 겨울은 보통 3개월 차이이다. 즉 12주

열량이 높은 음식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튀김, 우동, 라면, 국

요즘은 4주 혹은 8주 다이어트 등의 단기간 다이어트 효과로 몸

밥 등) 이러한 열량이 높은 음식은 대부분 고탄수화물과 기름진

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누구

지방을 많이 포함한 음식들을 이야기 합니다. 반대로, 여름철에는

나 항상성 (homeostasis)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성이란 ‘항

체온을 낮추기 위해 열량이 낮은 음식 (냉모밀, 수박, 콩국수 등)

상 같은 성질을 유지하려는 원리, 즉 아무리 좋은 다이어트를 하

즉, 고단백, 복합탄수화물을 선호하게 되는 것 입니다.

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고 할지언정 우리의 몸이 생리학적으로 체형과 체질이 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적어도12주 입니다. 이는

3. 일조량 (햇볕양) 의 감소

단기간 4주 혹은 8주 만에 완성되는 다이어트는 우리 몸의 항상

겨울철에 줄어든 일조량도 체중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는 사실

성을 바꾸는데 조금은 부족한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을 알고 계신가요?!!! 겨울철에는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이라는 호르몬 분비

이 끝나면 원래의 성질로 돌아 가려 하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오게 되는 것이지요.

가 감소되는데, 이는 포만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즉, 모든 단기간의 효과를 선호하는 것 보다는 꾸준히 지속적인

부족하게 되면 배고픔을 자주 느끼고 우울함과 불면증 등의 증상

운동과 음식 섭취가 결국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 하는 비

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군것질이 늘어나고 실내

결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월간 BUSINESS

" Summer body made from Winter "

광고문의 02 9804 0277

흙수저에서 수십억 매출 내는 대표로…

"회사 규모 커질수록 나눔도 커지네요"

"첫 기부요? 이탈리아 로마 '거지'에게 건넨 50센트요. 저도 어릴 때

서 유학을 마친 전문 가이드를 모집·교육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

거리에서 동냥하며 살았거든요. 껌 팔고, 신문 팔고, 시장바닥에서 노숙

했다. 창업 15년 만에 유럽 8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원 110명과 연

하고, 안 해본 일이 없었죠. 그러던 제게 가이드를 해달라는 예약 전화

매출 수십억원을 올리는 강소기업이 됐다.

가 쏟아졌고, 통장에 조금씩 돈이 쌓여갔어요. 그때부터 매일 신께 약 속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정직한 대가를 주신다면, 저도 당신이 좋아하는 일(나눔)을 평생 하겠다고요." 흙수저도 이런 흙수저가 없다. 장백관(51) ㈜유로자전거나라 대표 이야

명품

기다. 어머니의 가출, 아버지의 재혼으로 그는 줄곧 '서울 소년의집(現 서 울시 꿈나무마을)'에서 자랐다. 고교 졸업 후 부산 동아대 농구선수로 잠 시 뛰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했고, 이후 이태원클럽 DJ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서른셋에 카드영업을 하며 1등 판매원으로 이름을 날 렸지만, 소 ' 년의 집' 출신이란 꼬리표 때문에 매번 승진에서 제외됐다. 사 표를 던진 그는 서른다섯에 무작정 배낭을 메고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잖아요. 로마 유적지에 널린 돌무더기 앞에서 가이드의 이야기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람들이 신기했어요. 1 년 넘게 사전을 놓고 일일이 번역하면서 유럽 역사, 미술사, 종교사를 독학하기 시작했죠."

◇ 유럽 전문 지식가이드··· 비결은 열정이 빚은 소문

35세 청년은 '유럽 전문 지식가이드'란 이름을 내걸고 1인 창업에 도

회사만 커진 게 아니다. 회사만큼 장 대표의 나눔도 커져갔다. 그는

전했다. "카이사르의 용기, 줄리어스 시저의 도전정신을 배웠기 때문"이

자신을 키워준 마리아수녀회를 통해 매년 수천만원씩 기부한다. ㈜유

라고 했다. 장 대표의 타깃은 유럽 여행을 온 한국인. 1인당 1만5000원

로자전거나라에 보육원 퇴소 청년 3명을 정규직으로 뽑았다. 매달 전국

씩만 받고 아침 7시부터 밤 12시가 넘도록, 로마 구석구석을 함께 다녔

의 보육원을 다니는 것도 그의 중요한 일이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

다. 기존의 '수박 겉핥기'식 가이드, 옵션·쇼핑 등 '바가지' 상품에 질려있

기 위해서다.

던 여행객들은 그의 가이드에 열광했다. 한국에 돌아간 여행객들은 '삶

"'나도 이 침대에서 자랐어'라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집중도가 달라져

의 전환점이 됐다'며 감사 메일을 보내왔다. 1년 후 그의 고객 800여명

요. 한번은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필리핀 학교를 방문했어요. 빈민

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다음(Daum) 카페 '로마 사랑'을 만들고, ㈜유로

가에서 버려진 아동 수천명이 모여서 공부하고 있더군요. 1만달러를 기

자전거나라투어의 자칭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저렴하고 전문적인 '지식

부하고 돌아왔는데, 아이들로부터 수백통의 편지가 왔어요. 1000만원

가이드'라는 소문을 타자 신청이 폭주했다. 장 대표는 유럽 주요 도시에

이 아니라, 오히려 제가 1억원 이상의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죠."

월간 BUSINESS

◇ 전직원이 주주인 회사···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 인터뷰 내내 장 대표는 직원들을 '가족'으로 표현했다. "한명 한명이 보 석 같고 귀하다"고 했다. 실제로 ㈜유로자전거나라는 전 직원이 주주인 회사다. 2013년 전 직원을 한 자리에 모은 장 대표는 주식회사로의 변 환 계획을 발표했다. "사실 그 전부터 '대표직을 내려놓고 직원들에게 모 든 걸 맡기겠다'고 이야기해왔어요. 많이 지치기도 했고 이젠 직원들이 10년 후, 20년 후 회사를 직접 꾸려나가길 바랐거든요. 직원들이 '절대 안 된다'며 극구 만류하기에 방법을 바꿨죠. 전 직원이 주주인 주식회사 로 변신하기로요(웃음). 5000원짜리 주식 15만주를 발행할 테니, 각자 일주일간 고민한 뒤 메일로 신청해달라고 했죠.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신청이 몇 배로 들어와서 조정이 불가피할 정도였거든요. 주주총회를 열 이렇게 그가 기부한 돈만 수억원. 회사 차원에선 매년 매출액 변동 과 관계없이 약 1억원씩 떼어 기부한다. 장 대표를 곁에서 지켜본 직 원들도 자연스레 나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 다 직원들과 함께 필리핀에 방문해 아이들을 만나고 돌아온다. 지난달 엔 태블릿 PC 100대를 기부하고 돌아왔다. 직원 대다수가 시설 아동 과 월 3만원씩 일대일 결연 후원을 하고, 함께 돕고 싶은 NGO가 있으 면 대표에게 달려와 기부를 제안한다. 매년 회사가 기부하는 1억원 역 시 직원들과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그렇게 아름다운재단과도 최근 인 연을 맺었다. 지난해 1월 아름다운재단에 '유로자전거장학기금'을 설립 한 장 대표는 매년 3000만원씩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직원들은 옥스 팜 등 유럽의 유명 NGO들을 소개하는 스토리펀딩을 진행해, 해당 수 익금을 청소년들의 여행지원사업에 전달하기도 했다.

고 3년 이상 근무자, 1인당 최대 4999주, 추천인 시스템 등 최소한의 제한을 마련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젊은 직원들에겐 그의 돈으로 최 대 300주까지 무상으로 지급했다. ㈜유로자전거나라의 고참 가이드 연봉은 1억원에 달한다. 직원 교육 비는 제한 없이 승인해준다. 결혼하는 직원에겐 상여금 1000만원을 지 급한다. 그야말로 '사람'에 투자하는 기업이다. "그만큼 직원을 철저하게 뽑고, 치열하게 공부시킵니다. 입사 면접 땐 두 달간 과제가 나갑니다. 유럽 역사와 성경을 샅샅이 공부해오라고요. 면접 때 어떤 질문에도 대 답할 수 있어야 입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하는 최고의 전문가입니다. " 장 대표는 빈곤의 순환 고리를 끊고 싶다고 했다. "다음 세대에선 가난 해서 배우기 어렵고, 배우지 못해 다시 가난해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때가 올 때까지 저도 계속 평생 나누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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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잘 받는 사람들의 특징 12가지 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겪는다.

8.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돈 문제, 직장 문제, 애인 문제, 가족간의 갈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이 많고 시간이 없을 때, 계획표에

인한 문제등이 스트레스의 가장 흔한 원인들일 것이

서 운동을 제일 먼저 지운다. 하지만 이 선택은 굉장

다. 헌데 같은 문제라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히 잘못된 선택이다. 운동은 체내에 엔돌핀을 공급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상이 무너진 것 마냥 스트레

하고 스트레스 수치를 크게 낮춰준다. 또한 꾸준한

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독 스

운동은 우리 몸의 스 ' 트레스 저항력'을 강화시켜주기

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과 습관 12가지

도 한다. 밤에 샤워를 하기 전 2~30분 만이라도 시

를 정리해봤다. 이하 12가지를 의식적으로 지양하면 스트레스의 강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이 세상엔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이

1. 카페인 섭취량이 많다.

꽤나 많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행

하루에 너무 여러 잔의 커피나 핫식스 같은 에너지

위는 당신의 정신에도, 건강에도 좋지 않다. 특히 스

음료를 마시는 것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카페인 을 지나치게 섭취하게 되면 중추신경을 과도하게 자 극되고,이로 인해 심적 불안감이 생기면서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아예

트레스를 먹는 것 중에서도 술로 풀려는 버릇은 알 콜중독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정 먹는 것으로 스 트레스를 풀어야겠다면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되는 아보카도, 브로콜리, 아몬드, 연어 등을 먹도록 하자.

끊을 필요는 없지만,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주의 하자. 참고로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mg이다.

5. 일에 쉽게 압도된다. 사람들은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거나 어려울 때 당황한다. 이렇게 '일에 압도 당한 상황'은 당신으로 하여금 무력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 과 마음을 바로잡지 않으면 더 큰 수렁에 빠질 가능 성이 있다. 깊게 심호흡을 하고 처리해야 되는 일들 의 리스트를 작성한 뒤, 리스트를 하나씩 제거해나 가도록 하자.

간을 내서 운동을 하자.

9. 이룰 수 없는 계획을 짠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달성 이 불가능한 계획을 짜는 버릇이 있다. 그들은 완전 히 지치고 나서야 불가능한 계획이었음을 깨닫는다. 당신은 슈퍼맨이 아니다. 매일매일 계획을 짜되, 달 성할 수 있는 계획을 짜라. 또 쉬는 시간을 계획하는 것도 잊지 마라.

10.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려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 대부분은 일을 완벽 하게 끝내기 위해서는 꼭 자기가 직접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생각은 결국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게 만든다. 하지만 사실 꼭 '내가' 하지 않아도 모든 일은 늘 잘 처리된다. 다른 사람들을 믿고 그들 이 당신을 도울 수 있게하라. 그들이 얼마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지 알면 놀랄 것이다.

2. 항상 불평한다. 친구와 마주 앉아 맥주나 커피를 한잔 하면서 상사 에 대한 욕이나 가슴 속 불만들을 털어놓는 것은 분 명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매번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은, 당신의 생각 또한 부정적으로 바꿔놓게 마련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것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얘기

11. 좋은 일보다 나쁜 일에 더 신경쓴다.

하고, 오래 끌고 가는 경향이 있다. 불평할 때는 불 평하더라도, 빨리 문제를 털어내고 당신을 위한 일에 시간을 보내라.

6.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는다.

세상을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

수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법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좋은 일보

수면 부족은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당신을 짜

다 나쁜 일에 더 신경쓴다. 그들은 나쁘고 부정적인

증스럽고 피곤하게 만든다. 항상 충분한 잠을 잘 수

일들에 더 신경을 쓰는 바람에 긍정적인 일을 보지

있도록 노력하고, 적게 자더라도 질 높은 수면을 취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버릇은 똑같은 일도 나쁜

할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라.

쪽으로 확대해석하게 한다. 나쁜 것만 보려 하지말 고, 좋은 것을 보려 노력하자.

7. 지나치게 분석적이다. 내가 뭘 실수했나? 그 말은 좀 다른 식으로 할 걸

12. 모든 일에 YES를 한다.

그랬나? 내가 한 행동이 너무 개념없어 보였나? 물

주변에는 종종 거절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3. 어쩔 수 없는 일에 너무 매달린다.

론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분석하고 수정하는 것은

이런 사람들은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세상엔 어찌할 방법이 없는 문제들이 있다. 이 사실

생산적인 일이다. 하지만 지나칠 경우 독이 된다. 스

당신은 주변 모든 사람들의 기분을 맞춰줄 필요가

을 인정해야 한다. 이미 엎질러진 물을 어찌 주워 담

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은 자신이 했던 말이나

없다. 친절하고 공정한 것도 좋지만, 필요한 경우

겠는가. 정말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에 매달리

행동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

에는 NO라고 확실히 딱 잘라서 거절할 수 있어야

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다. 이미 벌어진 일이나 저질

도 신경쓰지 않는데 혼자만 신경쓰고 있을 수 있다.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생각이다. 하기 싫

러 버린 실수에 미련하게 연연하지 말자. 다음에 잘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쓰지 말자.

고, 거절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거절할 줄도 알아

하면 된다. 그냥 잊고 넘어가자.

월간 BUSINESS

야 한다.

‘근육이 뭉쳤다’ 무슨 말일까? 보통 우리는 근육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때 근 육이 뭉쳤다고 말합니다. 특히 양쪽 어깨 근육을 강 하게 눌러보면 뭔가 덩어리로 만져지는 것이 있지요 그렇다면 근육이 뭉쳤다는 것은 정말 무엇일까요? 우리 몸에서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 것일까요? 위의 그림은 근육을 하나씩 하나씩 작은 단위로 잘라 놓은 것이에요.

* 신경계 명령에 의한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은 1) 일을 하기 위해 지속적 에너지를 갈아먹고 2) 근육 두께의 증가로 인해 주변 모세혈관을 압박하여 국소적인 허혈성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3) 이는 결과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만들어서 4) 근육 수축 이완에 관련된 칼슘의 재흡수를 억제하게 됩니다. 5) 칼슘이 재흡수되지 못하면 근육은 신경전달에 의한 (나의 명령에 의한) 근수축이 아닌 의 도치 않은 지속적 근수축을 계속 발생시킵니다.

위의 현상이 지속되다보면 근 섬유가 얽히고 설키게

muscle - fascicle - fiber - fibril

되겠지요?

(actin과 myosin)

이런 얽힌 근섬유의 다발들이 특히나 많이 모여있는

잘보면 우리 몸의 모든 근육은 actin과 myosin의 결합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액틴과 마이오신이라는 두 개의 섬유가 가까워지면 근육은 수축하는 것이고, 근육 이 수축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근육이 일을 한다고 합니다. 즉, 힘을 쓰게 되는 것 이죠. 그리고 근육이 이완하게 되면 다시 근육의 섬유 길이는 늘어나게 됩니다. 액 틴과 마이오신이 본래의 길이로 돌아가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근육은 운동신경의 지배를 받아서 명령을 받고 일을 하게 됩니다. 신경이 근육에 붙는 부위를 일컬어 우리는 근-신경접합부 혹은 종판(endplate)라고 부르지요. 이곳에서는 시냅스를 거쳐온 전기적 신호가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여 근육에 명령을 내립니다. 기억해 야할 것은 근육에 명령을 내리는 기전은 최종적으로 전기적 신호가 아닌 화학적 신호라는 것이겠지요.

부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은 딱히 전자현미경으로 아 주 작게 보지 않아도 손으로만 만져도 느껴질만큼 아 주 큰 형태를 띄는데요. 이것을 우리가 Trigger point = 통증 유발점이라고 합니다. 근육의 Trigger point는 많이 쓰이는 모든 근육에 서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커진 Trigger point는 충분히 손으로 만져질 수 있습니다. 한의사들이 침놓을때 혈자리를 찾듣이 근육을 꼼 꼼히 만지고 누르고 해도 놀라지 마십시요. 그것은

그런데 한번 근육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여러가지 문제 에 의해서 근육이 일을 계속한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근육이 수축한 상태에서 이완한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위의 근육의 단축상태가 근육이 일 하는 상태이고, 아래의 이완상태가 근육이 휴식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근육에 무리가 가면 휴식 상태에서 근육이 이완되지 못하고, 액틴과 마이오신이 얽혀 있 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더 좋은 치료를 위해서 검사하는 것이니까요.

어드밴스 클리닉 한의사 Luk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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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Luke Kim

So Young Park

B.A. TCM & M.A. of Counselling 한방신경정신과, 근골격계 질환 디스크, 협착증, 오십견 족저근막염, 테니스엘보우 전문

B.A. Acupuncture & Chinese Medicine 한방피부과 비만전문 대전대 한방병원 연수 호주 자생한약연구(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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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협동] 만들어주지 말고 함께 만들기 아빠는 아이의 장난감 타령에 자신의 점심값을 아껴서라도 비싼 장난감을 사주곤 한다. 사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조립식 장난감은 아이의 만들기 어 렵다는 말 한마디에 아빠가 완성해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이가 "아빠, 이거 만들어주세요!" 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하지도 못할 걸 왜 사달라고 그 랬어!" 또는 "끝까지 혼자 해야지!" 아니면 "어렵지? 아빠가 해줄까"라고 말하면 될까? 아니다. "같이 만들어볼까"가 맞는 말이다.

[Keyword : 배려] 아무런 조건 없이 주는 연습 배려는 상대방에게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부족한 것, 상 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주는 능력이다. '준다'는 것은 늘 어렵다. 주는 것도 잘 줘야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다. 내가 공짜로 준다고 해서 온갖 생색을 낸다면

아빠와의 교감,

받는 사람은 아마 '받지 않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배려는 '기브 앤드 테이크(Give & Take)'가 아니라, '온리 기브(Only Give)'란 사실을 아이에게 깨닫게 해준다. 이를 위해서는 '그냥 주는 연습'을 자주 접하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집에 있는 장난감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쉬운 인성교육

[Keyword : 존중] 부부가 먼저 존중하는 모습 보이기 모든 부모는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길 바란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다름다움'을 이해하는 것이다. '다름다움'은 거창한 게 아니다. 아이가 주

세 아이의 아빠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범준 씨는 최근 펴낸 [아빠의

변 사람부터 사랑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엄마와 아

인성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먼저 배우는 인성교육 선행학습법을 소개한다. '아

빠가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대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엄마의

빠 효과'란 말도 있듯이 아이가 아빠와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자신감을 얻는

의견을 늘 무시하는 아빠의 모습을 본 아이는 세상에 나가 타인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사회성 발달과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

아이로 성장하기 어렵다. 부모는 '절대 아이 앞에서 싸우지 않는다. 싸우더라도

아빠의 바람직한 육아 개입은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말 배우는

상대방의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 함부로 타박하지 않는다' 정

시기엔 언어 발달이 좋아지고, 학령기엔 학업 성취도를 높이지요. 또래를 사

도는 미리 합의해두고 일관성 있게 행동해야 한다.

귀거나 단체 생활을 할 때도 잘 적응해서 결과적으로 사회적 능력을 발휘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아빠와 아이가 친구가 돼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친구 모드'와 ' 권위 모드'를 균형 있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에게 깊은 존경심을 갖 지 못한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존중과 예의로 대하기 힘들어요. 아버지의 역할이 놀이 친구로 끝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것과 친구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우정은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 가 청소년기에 진입할 때 자아정체성 형성의 핵심부분인 삶의 목적을 찾는 과 정에 아빠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을 넘어선 세상을 위해 중대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목적의식을 고양시켜야 하는데, 이때 아빠가 권위 를 바탕으로 등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엄마와 함께 아이의 인성을 완성시

[Keyword : 책임] 집안일 참여시키기 사과, 즉 책임지는 말을 할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책임 없는 사과란 불가능한 일.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집안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청소, 심부름 같은 집안일을 많이 한 아이가 성공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어른을 도와 집 안일을 많이 한 아이일수록 숙달, 통찰력, 책임감, 자신감 등을 갖게 돼 여러 분야에 도움이 된다는 것. 어린아이라도 찾아보면 할 수 있는 집안일이 많다. 빨래를 널고 개는 일,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나 책을 정리하는 일, 식사 시 숟가락을 놓는 일 등.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일을 주고 그것에 대한 명확한 책 임의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가족은 생활공동체인 만큼 가족 구성원의 적절한 역할 분담은 아이를 크게 키운다.

키는 것이 바로 아빠의 힘이다.

아빠의 인성교육, 하루 10분 교감하기

[ADVICE] 인성교육을 하면 좋은 결정적 시기가 있을까?

[Keyword : 대화] 아빠와 아이, 둘만의 산책 아이와의 대화 시간을 늘린다. 아이의 옹알이도 일종의 말이다. 아이가 말을 더듬더듬하더라도 아이의 눈을 진심으로 바라보면서 정성스럽게 대화할 수 있 어야 한다. 아빠와 진정한 대화를 나눈 아이는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감 있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평소에 아이와의 시간을 잘 갖지 못하는 아빠라면 아 이와 둘만의 산책 시간을 많이 갖자. 아이가 걷기 힘들어하면 따뜻하게 안아 주면서 둘만의 대화를 많이 한다.

[Keyword : 꿈] 아이의 잘한 행동 칭찬하기 칭찬은 아이의 기를 세워주고 자존감을 높인다. 어렸을 때부터 칭찬을 많이

김범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 그리고 여기'입니다. 아빠인 당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평소에 아이에게 관심이 있었는지 되돌아보세요. 아이의 눈을 바라보 면서 하루 10분이라도 제대로 대화하고 있나요?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느껴 봤나요? 일터에서 고생한 피곤한 몸, 오랜만에 맞은 휴식 시간인데 좀 쉬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빠가 TV에, 노

받은 아이는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고 미래의 큰 꿈을 그리게 된다. 부모는 조

트북 화면에,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이 아이에게 인성교육

금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 칭찬에 인색하기 쉽다. 학령기가 되면 더더욱 잘

을 하면 가장 좋은 결정적 시기이자 장소입니다"라고요. 인성교육은 세상 모든

한 것보다 못한 것에 대해 말하게 된다. 아빠는 아이의 잘한 점에 대해 칭찬해

곳, 그 어느 때라도 행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어야 한다. 아이는 아빠의 꿈을 먹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된다.

월간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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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가장 흔한 다섯 가지 실수들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매달 매주, 혹은 매일 실수를 하죠. 하지만 누구도 시험장에서 부주의한 실수로 소중한 점수를 잃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오늘 살펴 볼 주제는 #아이엘츠 수험생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다섯 가지 실수

잘못된 발음을, 한국인 액센트라고 믿고 계시면 곤란하다는 것이죠. 액센트와 관련 해서, 미국식, 정확히 말하자면, 북미 액센트를 지닌 한국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할 까 걱정을 하시곤 하는데, #아이엘츠 시험은 북미 액센트와 영국권 액센트 모두를 공식 언어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불이익을 걱정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단, 호

들입니다.

1. 리딩과 리스닝의 질문은 최대한 빨리 읽어야지~시간 없어~~!!

주 액센트가 훌륭하시다면, 아무래도 주관적인 평가상에 상대적 호감이나, 이득을 보실 수는 있다 생각돼요. ^^

시험 문제를 헷갈려 오답을 표기하는 최악의 실수, " 나는 해당 안되"라고 생각하시 나요? 놀랍게도 고득점 반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실수 입니다. True/ False /Not Given 문제나, 객관식 문제에서 생각 보다 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대강 읽고 답을 적습니다. INSTRUCTION (문제 푸는 방식을 설명해 놓은 것)에는 분명 답을 Yes/No/Not Given 이라고 쓰게 돼 있지만, 학생들은 본인들이 풀던 습관대로 답을 True/False/ Not Given 이라고 적는 것입니다. 모의고사 때 자주 보이는 실수들이죠. 충격 요법 으로 전 무조건 오답처리 합니다. 반드시 주어진 보기대로 답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T/F/NG이라고도 적지 마세요. True/ False/Not Given 이라고 적는데 시간 얼마 안 걸립니다. 다른 흔한 오답표기는, 답을 두 개 고르는 것인데, 두 개 고르라는 질문을 잘 읽지 않아, 답을 하나만 적는다든가, 틀린 것 혹은 맞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인데, NOT을 제대로 해석하지 않아서, 반대로 푸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답이 두 개 이거나, 아닌 것 고르는 경우에는 문제에 분명히 'choose TWO' 혹은 'which does NOT include ~?" 이런 식으로 대문자로 너무나도 분명하 게 쓰여 있답니다. 아무리 시험 때 시간이 없고 당황스럽더라도, 문제는 꼼꼼히 읽고 주어진 대로 하 셔야, 소중한 점수를 어이없이 잃지 않겠죠?

2. 에세이나, 편지에서 주어진 토픽에 떠 오르는 게 없으니 아는 것을 써보겠다!! 많은 학생들의 가장 큰 공포일 겁니다. 전혀 다뤄보지 않았던 주제가 나오면 어쩌 지? 그래서 가끔 학생들이 물어 보더군요. 그냥 알고 있는 에세이나, 외운 에세이를 막 쓰고 나오면 어찌되나요? 제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빵점은 안줍니다, 그러나 4 점 이상은 안 줘요. 왜냐면 글을 쓰긴 했으니까요. ^^" 3점 정도 받아도 괜찮으신 분들은 외워서 off topic (주제에서 벋어난) 에세이를 제 출하도록 하세요. 하지만, 5점은 혹은 그 이상의 고득점을 타겟하는 학생분들은 반 드시 주제와 일치하는 내용과 논지의 에세이를 작성하셔야 한답니다. 이것은 비단 라이팅 뿐 아니라, 스피킹 대답도 마찬가지이겠죠?

3. 저는 영어발음 교정은 포기했어요, 그냥 또박또박 발음 할래요. 스피킹을 가르치는 것 중에 가장 조심스럽고, 공을 많이 들여야 하며, 학생들에게 용기를 많이 줘야 하는 부분이 바로 영어 발음 교정입니다. 이미 성인이 된 학생들에게 파닉스(기초 영어발음)를 가르쳐야 할 때도 많고, 그보 다 더 자연스러운 리듬감과 인토네이션, 그리고 연결음을 가르쳐야 하는 것은 지난 칼럼에도 누차 강조 했었죠. 발음에 자신 없어 하는 학생들은 대답합니다. 제가 편 하게 그냥 말해도, 알아듣던데요? 네, 알아듣죠. 외국인 상대를 많이 해본 호주인들 혹은 외국인들은요. 하지만, 여 러분은 시험장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발음은 스피킹 채점의 25%입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발음이 더 많이 틀리면 틀릴 수록, 감점은 더 된다는 것을 명심 하셔야 해요.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액센트 입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니, 당연히 한국인 에게는 한국 액센트, 인도인은 인도 액센트, 혹은 저처럼 캐나다에서 공부한 사람들 은 북미 액센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액센트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필요 없답니다. 단

월간 BUSINESS

4. 스피킹 질문을 그대로 반복한다. 이 부분은 YES and NO 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PART 3 스피킹이 정말 약하신 분들은, 무엇이라도 분명하게 말하려 하는 게 좋으니, 최대한 질문의 단어를 살려 살 짝 바꿔 이야기 하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Q: How has the public transport system been changed in your country for the past 10 years? A: There has been a great change in the pubic transport system in South Korea for the last 10 years.

There has been ~ 시작하는 명사형대답으로 바꿨지만, in your country --> In South Korea, for the past ten years --> for the last 10 years 정도로만 살짝 바꿔줬죠. 이렇게 살짝 문장을 받아, 비슷하게 바꿔주는 것을 Paraphrasing 이라고 하죠. 스피킹 Part3 와 라이팅에서 필수로 요구 되어지는 스킬입니다. 반드시 연마하셔야 해요. 그래야 앵무새처럼 똑같이 따라하는 대답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5. 모르는 답은, 과감히 빈칸으로 남겨두겠다! 여러분... 시험 문제를 다 풀 수 없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께요. 극 소수의 만점 학생들 빼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주어진 60분, 혹은 4분 안에 리딩, 리스닝 문제를 다 정답으로 풀 수 없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빈칸으로 남겨서 점수를 포 기하느니 같은 답이라도 (객관식) 연속으로 쓰셔서, 하나라도 맞는 것이 더 현명 합니다. 아이엘츠는 오답을 적었다고, 점수를 깎지 않아요. 리딩과 리스닝 주관 식 역시 확실치 않아도, 다른 대안이 없을 시엔, 과감히 적으시는 게 좋습니다. 놀랍게도, 찍어도 맞추는 답이 2-3개 정도는 된답니다. 2-3개면 0.5점이 왔다 갔 다 하는 점수입니다. 결국 여러분이 과락 시 필요한 점수도 0.5점이 가장 많지 않 나요? 따라서 어떤 희망이라도 버리지 말고, 답지는 정답이든 추측한 답이든 간 에, 다 적어 채워야 한답니다. TRUE/ FALSE/ NOT GIVEN 문제를 제 통계치로 말씀 드려보면. TRUE가 가장 많은 답을 차지합니다. 35~40%이죠. 따라서 시간이 없어서 전혀 못 풀겠 으면, 차라리 모두 TRUE로 찍으시라고, 전 제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 물론, 이건 찍기에 한정된 팁입니다. 어느 정도 숙지 되셨나요? 이제부터는 이런 실수들로 인해 점수를 잃는 일이 더 이상 없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강아지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지? 더욱 극대 화시키고 싶다면 걷는 산책과 앉아 있는 산책 을 병행해보면 좋다. 그냥 마냥 걷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 간에 보호자가 바닥에 앉아있기도 하고, 의자에서 기다리 면서 쉰다면 더욱 알찬 산책이 된다. 만약 반려견이 산책할 때 흥분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코를 쓰는 활동을 많이 하 고 긴 줄을 활용해 마음대로 움직이게 하면서 천천히 걸으 면 안정적으로 되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반려견들은 살아 있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고 공유하 는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는 다. 하지만 사람들은 강아지가 스트레스 받았을 때의 행동 이나 그들의 표현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간과하는 경 우가 많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몇 가지 반려견의 스트 레스 표현 방법을 알아두자.

반려견이 받는 스트레스의 표현 1. 반려견의 얼굴, 특히 주둥이 주위와 앞발 털이 붉은 색 으로 물들어 있지 않은지 살펴보자. 하얀 강아지라면 더욱 잘 관찰될 수 있는데, 강아지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 았을 때 혀를 낼름거리며 입이나 앞발을 핥는 행동을 많이 한다. 스트레스 받은 강아지의 침은 공기에 닿아 산화가 되 며 색이 붉게 변하는 현상(사과를 깎아놓으면 공기에 닿아 색이 변하는 것과 비슷)이 일어난다. 반려견이 자기 몸을 심 하게 핥아 털이 붉게 변한다면 그 행동 자체를 막기보다 스트레스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보자. 2. 두 번째로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가늠해볼 수 있는 부 위는 눈 아래, 사람으로 치면 다크 서클이라고 부르는 부분 이다. 강아지의 눈 밑이 유난히 움푹 패고 색이 거무스름한 날이 있다면, 그 역시 대표적인 강아지의 스트레스 증상이 다. 나 역시 주로 아침마다 아이들의 얼굴을 살펴보고 다크 서클의 정도를 체크한다. 아침마다 강아지의 얼굴을 마주 보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 3. 가장 흔한 스트레스 증상 중 하나는 소변 실수다. 배 변을 잘 가리던 반려견이 갑자기 엉뚱한 곳에 소변을 본다 고 화장실 훈련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정말 화 장실 교육이 필요했던 경우는 몇 년간 단 한 번에 불과했

2. 머리를 쓰게 하자! 다(그 강아지 역시 30분 만에 훈련을 마스터했다). 비가 와 서 산책을 못 나간 날, 단지 내에 이사 가는 세대가 많아 유난히 시끄러웠던 날, 손님들이 많이 온 날 등, 반려견의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어떤 일이 벌어진 날 자신의 스트레 스를 소변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실수라고 생 각하고 나무라기보다 그날은 잠시 우리 강아지를 위로해주 는 게 필요할지도 모른다. 강아지와 잘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열쇠는 ‘반려견 의 표현을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있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표현 을 잘 감지하여 그들 과 교감해보자.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하기 1. 산책과 운동 산책과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자. 강아지 가 평소에 좋아하던 장소로 산책을 나가도 좋고, 새로운 장 소를 탐험해 보는 것도 좋다. 육체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고, 반려인과 함께할 수 있는 활 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반려견의 야외 활동을

이스트우드

강아지가 머리를 쓸 수 있는 활동을 시켜보자. 새로운 트릭(trick)을 가르쳐 보는 것도 괜찮고, 머리 쓰는 장난감을 사용해보아도 좋다. 두뇌 활동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으로 는 개인적으로 Nina Ottoson 브랜드의 것을 추천한다. 새 로운 트릭을 가르치는 것은 반려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교감에도 좋다. 개인기를 가르 치는 것에 큰 흥미가 없는 반려인이라도, 가끔은 강아지가 머리를 쓰고 생각해야 하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으니 간단한 것부터 시도해보자. 클리커를 사용해서 보 호자와 반려견의 행동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놀이도 반려견 의 두뇌를 자극할 수 있다.

3. 노즈워크 오늘도 기승전-노즈워크가 될 만큼 반려견의 노즈워크 (후각활동)는 매우 중요하다. 강아지는 코로 세상을 보는 것 과 마찬가지니 노즈워크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자. 한참 신나게 노즈워크를 하고 물을 들이킨 후 늘어지게 낮잠 자 는 강아지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지. 코를 열심히 쓰는 강 아지들은 스트레스가 적고 자존감이 높다. 강아지가 매일 매일 노즈워크를 할 수 있 도록 도와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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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잉 음악원 ㆍ2016년 피아노 유아과정 모집(3-4세) 그룹(4-6명)으로 배우는 재미있는 피아노 교육내용 건반에서 창작하기 멀티키 개념으로 전조하며 피아노 치기 시창 청음 어머니 무료 공개 강좌 (미리 예약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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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맞춤식 교육설계 음악을 이해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길

피아노 ｜ 바이올린 ｜ 첼로 ｜ AMEB 이론 전문

행복일기

43년 만의 전화 아침에 전화 오는 일이 드문데 오늘은 이른 시간부터 힘차

겨우 구했다고 했다. 크게 다치고도 내게 전화해 돈을 당장

게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번호가 그대로네요. 저 문○○입

갚기는 어렵다고 양해를 구하는데, 거기에 대고 무슨 말을 할

니다.” “누구시라고요?” 상대방은 차분한 목소린데 나는

수 있겠는가. 고통에 약이 되는 건 오직 용기밖에 없으니 기

당황한 나머지 갑자기 목소리가 커졌다. “빚진 돈 갚으려고

운 내라고 한마디 던져주었을 뿐! 그렇게 만나지도, 목소리를

하는데 계좌번호 좀 불러주세요.”

듣지도 못한 채 43년이 지났다. 완전히 잊고 산 세월이었다.

우린 30대 초반에 같은 직장에서 일했다. 문 씨는 항상 필

“다 지난 일인데 뭘…. 어디 사세요? 뭐해요?” 반가운

요한 말만 하고 굳은 표정만 지었고, 난 명랑한 대신 덜렁대

마음에 허둥대며 말했다. “여전하시네요.” 전화기 너머 문

는 편이었다. 그래도 가끔 집안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

씨가 웃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 날 통장을 확인해 보니 내

졌다. 난 그렇게 우울하게 살면 안 된다고, 행복과 불행은 다

가 꿔준 돈의 열 배가 넘는 돈이 들어 있었다. 세상에 이런 일

자기가 만드는 것이라는 조언도 하곤 했다. 하지만 문 씨가

이…. 그냥 놀라웠다. 큰돈을 빌려준 것도 아닌데 내 연락처

내성적이기는 해도 누구보다 성실하고 정직하다는 것을 알

를 기억했다가 돈을 갚다니.

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한 5년간 사우디로 일하러 간다고 했 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일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사 우디로 갈 경비 좀 꾸어달라고 어렵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며 칠 후 직장을 그만두고 사우디로 떠났다. 한데 그는 두 달 만에 되돌아왔다. 원목 더미에 깔려 목숨도

문 씨, 잘 살아줘서 고맙소. 이렇게 잊지 않고 약속을 지켜 줘서 참 고맙소. 글/임세자

맥주 따라 삼만리 1. 테킬라 샷을 추격하다 - 멕시칸 수제 맥주의 움직임이 드디어 멕시 코까지 도달했다. 이 맛있는 맥주 의 이름은 그들 고유의 ‘죽음의 날’에서 유래했다는데, 한눈에도 그래 보인다. ▶ Death Becomes You Amber Ale, 알코올 함량 5.5%.

7. 피자와 단짝 - 이탈리아 전 세계 페일 라거 대회에서 두 번 이나 우승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 맥주를 마실 뿐 아니라, 스바로 (Sbarro)라는 맥주 치즈 형태로 만 들어서 먹기도 한다. ▶ Birra Menabrea, 알코올 함량 3.5%.

2. 풋볼 경기에 곁들여라 - 미국 미국 최초이자 가장 오래된 수제 맥주의 유래는 캘리포니아 골드러 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미있 는 사실 하나. 과거 미국인은 맥주 를 ‘스팀(steam-수증기, 물방울)’ 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고. ▶ Anchor Steam Beer, 알코올 함량 4.9%.

8. 아크로폴리스를 위해 건배 - 아 테네 진정한 그리스 맥주를 찾아내기 위 한 그리스의 첫 번째 야심작. 2001 년 국제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그리 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가 되 었다. ▶ Mythos Lager Beer, 알코올 함 량 4.7%.

3. 시장의 생기 - 모로코 북아프리카 국가의 프리미엄 맥주. 달콤한 맛이 모로코 요리인 태진과 딱 어울린다. 휴가지에서 몸무게가 늘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맛. ▶ Casablanca Beer, 알코올 함 량 5%.

9. 바비큐를 먹은 다음, 마실 것 포르투갈 신선한 생선을 잡아서 그릴에 잘 구운 다음 100% 자연 맥주로 씻어 내면, 포르투갈에서 인간은 열반의 경지를 경험하게 된다. ▶ Sagres Pale Lager, 알코올 함 량 4.9%.

4. 오지에서 병뚜껑을 따라 - 오스 트레일리아 다른 맥주들을 대표해서, 세계에 널리 알려진 호주의 메이저 맥주는 쿠퍼스(Cooper’s)다. 이것보다 호 주의 진짜 맛을 보여주는 맥주는 없다. ▶ Cooper Brewery, Original Pale Ale, 알코올 함량 3.7%.

10. 스승을 위해 술을 따르라 - 일 본 영국의 홉과 일본의 사케 양조 기 술을 결합했다. 알코올 함량이 무 려 7%인지라, 조금만 마셔도 금세 취기가 오른다. 작은 부엉이 로고라 도 원망하든지. ▶ Hitachino Nest Japanese Classic Ale, 알코올 함량 7%.

5. 예수를 위해 잔을 들어라 - 키프 로스 키프로스 그리스 정교회에서 이 맥 주의 지분 20%를 소유하고 있으며, 신의 이름을 내세워 맥주를 생산한 다. 이 섬에서 팔리는 맥주 3병 중 하나는 이 맥주라니, 절대자도 분 명 행복할 것이다. ▶ KEO Beer, 알코올 함량 4.5%.

11. 맥주의 전당 벙커에 숨은 맛 독일 독일 맥주가 훌륭하다는 건 이미 모두 아는 사실. 순전히 이름이 마 음에 들어서 골랐다. 영국 공군의 애칭인 ‘우블리(Wobbly)’라니. ▶ Warsteniner, 알코올 함량 4.8%.

6. 투우장에서 마셔라 - 스페인 영국에서 산 미구엘을 찾는 것은 너무 쉽다. 스페인 휴가는 진짜와 즐겨야 한다. 마호우(Mahou)를 찾 을 것. ▶ Mahou Beer, 알코올 함량 5.5%.

월간 BUSINESS

12. 숙녀와 함께 마실 맥주 - 프랑 스 슈퍼마켓 선반에는 프랑스산 프리 미엄 라거가 가득하다. 그러니 사람 들이 잘 모르는 펠포스(Pelforth) 같 은 맥주를 선택할 것. 강하다. ▶ Pelforth Brune, 알코올 함량 6.5%.

“ ” 월간 비지니스 추천 도서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제러드 다이아몬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최신작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지성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분 석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총, 균, 쇠],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다룬[문명의 붕괴], 전통과 현대의 진정한 화해와 공존을 모색한 [어제까지의 세계]등 50여 년간 문명의 발생, 이동, 성장과 몰락을 탐구해온 재 레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이번에는 전 세계가 직면한 7가지 중대한 문제들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한다.

매직 스트링

미치 앨봄

당신에게 음악의 찬란한 마법을 선사합니다!

죽음을 앞둔 노교수와 그의 제자가 ‘인생의 의미’에 대해 나누었던 열네 번의 대화를 담은 [모리 와 함께한 화요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미치 앨봄이 신작 [매직 스트링]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엘 비스, 비틀스, 듀크 엘링턴, 지미 헨드릭스, 장고 라인하르트 등의 화려한 스타 군단을 이끌고 말이다. [매직 스트링]에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와 그가 가진 여섯 개의 마법의 기타줄에 대 해 들려주는 화자는 놀랍게도 ‘음악’ 그 자체이다. 성별도, 나이도 알 수 없는(다만 인류 탄생 이전 에도 존재했다고 추측될 뿐이다) 이 음악이라는 존재에게서 ‘재능’을 선물받은 프랭키의 놀라운 인 생역정과 평생에 걸친 위대한 사랑이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 이 소설은 그동안 미치 앨봄을 애타게 기다려온 모든 독자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것이다.

참 괜찮은 죽음

l 헨리 마시

어떤 의사도 털어놓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색다른 고백 병원에서 환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25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그린 내용으로, 저자인 헨리 마시는 ‘영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신경외과 의사’로 명성이 높다. 1인칭 시점으로 쓰인 이 책은 철저히 저자의 독특한 시점과 남다른 감정에 치중한다. 그럼에도 온전히 공감 가는 내용 덕분 에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저자와 함께 울고 웃게 된다. 나아가 스스로 ‘내가 죽는다면?’ ‘내가 사 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이라는 상상을 불편하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동안 피해왔던 죽음에 대한 생 각을 차분히 하게 되는 것이다. 보통 죽음을 다룬 책들이 죽음에 대한 무거운 진실과 레퍼런스를 알려 주며 ‘생각할 숙제’를 안겨주는 것에 비해 이 책은 매우 다정하고 친절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월간 BUSINESS

참회계칼럼

소득 신고와 소득 공제

2016 회계연도 소득 신고 기간이 7월 1일부로 시작

구입할 때 회계사에게 상담을 받았다면, 해당 비용은

되었다. 개인을 비롯한 사업체 운영을 하시는 분까지

당기에 비용 공제를 할 수 없고 해당 토지의 구입원가

대부분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소득 신고의 의무

에 포함하여 향후 토지 매각 시 비용화 할 수 있다. 또

가 있으며, 비록 현재는 별다른 경제활동은 하지 않고

한 회사 설립 시 세무 자문을 받은 경우에는 회사 설립

있더라도 TFN 을 소지하고 있거나 이자 소득 및 정부

과 관련된 비용으로 보아 향후 5년간 균등 분할하여 비

지원금 중 과세소득을 수령하는 경우에도 역시 소득

용 처리할 수 있다.

신고의 의무가 있을 수 있기에 이에 해당된다면 국세

또한 납부한 세금도 공제 가능한 세금과 공제가 허용

청에서 제공하는 소득 신고 프로그램 또는 등록된 회

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므로 이번에는 회계비용에 대한

되지 않는 세금으로 나뉘어 진다. 소득세(Income tax),

계사를 통해 소득신고를 진행해야겠다. 특히 최근 몇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세무 서비스 경우 대부분 공

부가가치세(GST) 납부 금액은 공제가 허용되지 않는

년간은 부동산 열풍으로 인해 아파트와 토지를 비롯

제가 가능하며, 소득세, GST 신고 및 납부, ATO의 세무

세금인 반면, FBT, 고급차량세(Luxury car tax), 인지

한 부동산 매매가 많이 이루어졌으며, 부동산 매매 활

감사, PAYG withholding 및 instalments, ATO의 결정에

세(Stamp duty), 토지세(Land tax) 등은 당기 비용으

동 역시 신고 대상이므로 본인이 위에 연관되는 사항

대한 이의제기(Objection)등과 관련된 회계사의 세무 서

로 공제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세금을 납부하기 위

이 있는 경우에는 꼭 소득 신고를 진행하여야 하겠다.

비스 비용이 포함되며, 심지어 ATO를 통한 Family Tax

해 돈을 융자하는 경우, 발생 이자는 공제할 수 없으나

그렇다면 먼저 소득에 대한 서류에 대해 살펴보자.

Benefit 신청(Family Assistance Office를 통한 신청은

사실 돈에 꼬리표가 달려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당좌차

회사에 고용되어 급여가 있는 경우 연간 총 Wage가

제외) 및 세금환급 관련 교육비까지도 공제가 가능하다.

월(bank overdraft)을 이용하거나 또는 기존에 사업관

명시되어있는 PAYG Payment summary 를 준비하면

그러나 관련 비용을 공제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격을

련 Loan이 있는 경우에는 발생이자를 공제하는데 있

되며,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의 경우 그 내역에 대해

갖춘 전문가, 예를 들어 Registered tax agent 또는 회계

어 특별히 문제를 삼지 않는다.

우편물로 수령하게 된다. 또한 은퇴 후 수령하게 되는

사 등에게 지출한 비용만 공제가 허용되며, 아직 자격을

매년 한번씩 진행되는 소득 신고는 크게 신경 쓰지

연금 또는 은행으로부터 발생한 이자 소득은 대한 그

갖추지 못한 Accounting 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지출한

않고 무심코 지나가기 십상이다. 하지만 세무서비스를

내역이 명시된 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부동산 매매의

비용은 공제가 허용되지 않는다.

받아 절세를 할 수 있고 게다가 세무 비용까지도 공제

경우 판매한 금액에 대한 계약서와 이전에 구입했을 때의 계약서를 함께 준비해야겠다. 다음으로 일반적인 소득 공제 내용에 대해선 대체적

세무 서비스 종류에 따라 공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본적 지출(Capital expenditure) 성격의 세무 비용이다. 예를 들어 땅을

가 가능하므로 합리적인 납세자라면 믿을 만한 세무 전문가에게 항상 자문을 구해야 할 것이다. >>> 글 l 참회계법인 제공 1800 123 275

JULY 2016

7월 개봉 신작

Movies Sing Street Release Date: 14/07/2016 Director: John Carney Cast: Ferdia Walsh-Peelo, Aidan Gillen, Maria Doyle Kennedy 두.근.두.근! 처음 만난 사랑, 처음 만든 음악! ‘코너’는 전학을 가게 된 학교에서 모델처럼 멋진 ‘라피나’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라피 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덜컥 밴드를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코너는 급기야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 안하고 승낙을 얻는다.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도 잠시, 코너는 어설픈 멤버들을 모아 ‘싱 스트리트’라는 밴드를 급 결성하고 집에 있는 음반들을 찾아가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다. 첫 노래를 시작으로 조금씩 라피나의 마음을 움직인 코너는 그녀를 위해 최고의 노래를 만들고 인생 첫 번 째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Demolition Release Date: 14/07/2016 Director: Jean-Marc Vallée Cast: Jake Gyllenhaal, Naomi Watts, Chris Cooper

성공한 투자은행가 데이비스는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녀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던 지난 결혼 생활을 되돌아본다. 방황하던 그는 싱글맘 카렌과 그녀의 아들 크리스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꾼다.

Barbershop The Next Cut Release Date: 28/07/2016 Director: Malcolm D. Lee Cast: Ice Cube, Regina Hall, Anthony Anderson

첫번째 시리즈인 [우리 동네 이발소에 무슨 일이 1]는 2002년에 팀 스토리 (Timothy Kevin Story) 감 독이 연출을 맡아 개봉되었으며 그 이후 2004년에 케빈 로드니 설리번 (Kevin Rodney Sullivan)이 연출을 맡은 속편 [우리 동네 이발소에 무슨 일이 2]가 개봉 되었으며 그로부터 약 12년 만에 속편 3가 개봉된다. 스토리는 캘빈 파머 (아이스 큐브)가 3대째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벌어지는 흑인사회의 리얼 토크를 담은 코미디영화.

월간 BUSINESS

의심 많은 교양인을 위한 상식의 반전 - 02

독한 감기가 독감이다? 감기(感氣)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다. 순우리말로‘고 뿔’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일생 동안 200번 이상 감기에 걸리는데, 코막힘·기

먹는 약과 마찬가지로 기침, 고열, 통증 등을 억제시켜 몸을 안정시키는 역 할을 할 뿐이다.

침·두통·목 아픔 등의 증상까지 합치면 5년 정도는 감기로 고생하는 꼴이다.

감기에는 소주에 고춧가루를 풀어 마시는 게 최고라는 속설이 있는데, 전혀

흔히 몸을 춥게 하면 감기에 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감기와 추위는 직접

근거가 없다. 오히려 항히스타민의 감기약과 알코올 성분이 만나기 때문에 불

적인 연관성이 없다. 너무 추워 바이러스(病毒)가 살지 못하는 극지방에서 사

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된다. 결국 감기에는 백약이 소용없다. 충분한 영양

는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섭취와 휴식으로 몸의 저항력을 키우는 게 최선의 감기 예방책이다.

다만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줄 수는 있다.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

독감은 계절성이다. 사계절 감기와 달리 주로 가을과 겨울에 발생한다. 1~3

이 모이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전염의 위험성이 높다.

일 잠복기를 거쳐 39도가 넘는 고열에 심한 근육통을 동반한다. 폐렴·천식 등

또 실내 환기가 잘되지 않으면 공기 오염도가 높아져 호흡기 점막을 자극하면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70~90%

서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한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으면 독감에 걸려도 증상이 훨

감기는 계절에 구분이 없다. 낮밤 기온차가 큰 환절기와 봄·가을,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여름도 예외가 아니다. 인체 방어력이 떨어지면 어느 때건 찾 아오는 불청객이 감기다. 감기가 악화됐다거나 증상이 심하면 독감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그런

씬 경미해진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A·B·C형 등 3가지 유형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실제 독감 바이러스는 종류도 다양하고 새로운 변종도 자주 출현한다. 인플루엔자 가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켜 새로운 독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데 독감과 감기는 다르다. 원인, 증상, 치료법이 모두 다르다. 독감은 인플루

2009년 지구촌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H1N1)는 A형 인플

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데 반해, 감기는 200여 종 이상의 바이러스가

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호흡기 질환이다. 신종플루는 고열과

단독 또는 결합하면서 발생한다. 전체 감기 환자의 40%에서 발견되는 라이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감기 증상과는 전혀 다르다. 당시 신종플루로 인해

바이러스만 해도 변종이 100여 종류나 된다. 2~3종류의 바이러스에만 듣는 감

전 세계에서 약 1500명이 사망하고, 26만 명이 감염되었다. 신종플루는 독감

기 치료제나 백신은 소용이 없다. 그래서 감기에 맞는 만능 백신을 만든다는

과 유사한 발열, 기침,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구별하기 어렵다. 감기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감기는 코, 목, 기관지 등 호흡기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독감이 대유행하면 인구의 10~20%가 걸릴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력하다. 합병

질환을 아우르는 병이다. 감기에 걸리면 보통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하며 열이

증은 치명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계절성 독감으

난다. 합병증 가능성은 거의 없다. 주목할 것은 백신접종과 감기는 전혀 관계

로 수십만 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18년에 유행한 스페인 독감은 세계 인구

가 없다는 사실이다. 감기는 약을 먹어도, 안 먹어도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말

3분의 1을 감염시키고, 제1차 세계대전(1914~1918) 기간 동안 사망(900만 명)한 사

이 있다. 우리가 먹는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해열제나 기침 억제용

람보다 훨씬 많은 30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갔다. 1957년 아시아 독감 때는 100

이다. 현재로서는 주사 한 방으로 감기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사 또한

만명, 1958년 홍콩 독감 때는 70만 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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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와 시간을 거닐다

북유럽의 명문 오케스트라 트론헤임 심포니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장한나. 그녀의 빛나는 순간에 대한 기억의 조각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는 독자적 행보로 우리에게 늘 놀라움을 안겨줬다. 열

1년 만에 직책을 내려놓았다. 사임 배경에 대해 영국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는 '장

한 살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우승해 한국인 첼리스트로서 활로를 개척하

한나가 독일인 행정감독인 쿠르트 마이스터와 불화를 빚었다'고 풀이했지만, 장한나는 "

고, 음대가 아닌 하버드대 철학과에 진학해 고고학에 탐닉하며 작품 해석에 깊이를 더

음악적 견해의 차이"라는 간단명료한 이유만 내놓았다.

했다. 25세가 되었을 때는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성남 국제 청소년 관현악 페스

그녀가 국제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긴 건 2014년 BBC 프롬스 데뷔 무대다. 이후 필하

티벌을 통해 지휘자로 데뷔, 지난 3월에는 북유럽의 명문 악단인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

모니아 오케스트라ㆍ예테보리 심포니ㆍ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ㆍ인디애나 폴리스 심포

스트라(TSO)의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는 낭보를 전해줬다.

니ㆍ도쿄 심포니 등을 지휘했다. 올해 4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산 카를로 극장 오케스트

이렇게 몇 줄의 글로 건조하게 나열하기에는 빛나는 순간들을 만들어내기까지 그녀의 결단과 노력이 너무나 뜨겁기에, 그녀의 삶 속으로 짧은 시간 여행을 떠나보려고 한다. 홀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나아가던 첼리스트에서, 100여 명의 단원과 함께 겪어내야 하 는 '시간', 나눠야 하는 '진심'에 대해 고민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어떤 꿈을 꾸며

라, 스웨덴에서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과 연주회를 가졌다.

2007년 5월, 지휘자로서 첫 무대 장한나는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 중국 심양청소년교향악단, 독일 브란덴부르크청소년 교향악단 등 각 단체의 단원들이 고루 섞인 연합 청소년관현악단을 지휘하는 것으로 지

살아왔을까.

휘자 데뷔를 치렀다. 무대를 마치고 그녀는 "연주자들보다 조금 앞장서서 전체 흐름을

2016년, 현재

보여줘야 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걸 알게 됐다. 또한 표면적인 악상보다는 '이런 감정 장한나는 2017년부터 상임지휘자ㆍ예술감독으 로 임기를 시작할 TSO 를 "오랜 전통을 지닌, 그

2008년 4월, 포스코 창립 40주년 연주회 가야금 명인 황병기는 장한나의 지휘로 자신이 작곡한 가야금 협주곡 '새봄'을 협연하

발전을 추구하는 오케스

며 깜짝 놀랐다. 리허설에서 장한나가 플루트 연주자에게 '공중에 학 한 마리가 날아가

트라"라고 소개한다.

는 것같이 연주하라'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명인은 "작곡가인 나도 생각하지 못한 표

T S O 는 노 르웨이 왕 국 최초의 수도인 트론헤임에 둥지를 틀고 있다. 니다로스 대성당을 중심으로 중세 의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면서도 대학이 밀집해 있어 젊음과 예술의 도시라 불 린다. 대니얼 하딩이 20대 초반의 나이로 TSO를 이끌었고(1997~2000), KBS교향 악단과의 협연으로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에이빈 오들란도 TSO 포디엄을 오랫동 안 지켰다(2003~2010). 크시슈토프 우르반스키에 이어 바통을 넘겨받을 장한나는 2013/2014시즌부터 이 악단의 상임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다. 그녀는 "리허설에서 단원들과 함께 나눈 것들이 연주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 보람을 느낀다"며 악단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2011년 바이에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역임한 장한나는 2013년 카타르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2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월간 BUSINESS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러면서도 항상 새로운

19 0 9 년 에 설 립 된

으로' 혹은 '이런 생각을 하면서'라는 조언으로 포인트를 짚어줄 때 소리가 확 달라지는

현을 짚어내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더불어 "장한나가 다른 지휘자들과 다른 점은 곡에 대한 공부를 엄청나게 한다는 점이다. 한나는 지금도 훌륭하지만, 또래 음악가들보다 훌 륭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그녀를 칭찬했다.

2016년 1월,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첫 지휘 "마치 신세계와도 같은 특별한 순간을 맛봤다." 그녀는 오슬로 필하모닉과의 첫 연주 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100명 가까이 되는 단원들과 며칠 동안 리허설을 하며 서로 알아가고, 한마음으로 음악을 완성하기까지 그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고백하며 행복감을 표했다. 그녀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로 '시간'을 꼽는다. "지휘자가 살길은 정성, 노력, 열 정, 그리고 꾸준한 연구뿐"이라고 말하며,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로 오케스트라 앞에 서 고, 그들과의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그녀는 솔리스트 시절보다 자신의 시간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천재 소녀가 음악가로 성장하기까지 1987년, "나는 재클린 뒤 프레가 될 거예요."

사명, 그리고 가치관 2011년 8월, 예술가로서 책임에 대해 말하다

여섯 살 꼬마 장한나는 재클린 뒤 프레가

장한나는 '객석'과의 인터뷰에서 시대가 요구하는 천재상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을 누

검은 드레스를 입고 연주하는 LD를 보고 푹

구보다 맹렬히 지키는 동시에 본인의 이기를 잊어버릴 수 있는 드문 존재"라고 정의했다.

빠져 "나도 검은 드레스를 입을래요"하며 졸

시대에 묶이지 않고, 동시에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로서 살아가기 위해 "뚜렷한

라댔다. 그녀는 '객석' 1998년 12월호 '연주자

목소리를 지니고,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가 쓰는 나의 음악 나의 예술'에 다음과 같이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가득했다.

적었다. "개구쟁이 시절, 뒤 프레의 연주를 듣고 유 려한 첼로 선율에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그

"변화를 일으킬 만큼 살아있는 힘, 생기가 가득한 살아있는 감동이 음악의 본질이다."

2016년, 다시 현재

의 연주를 통해 첼로가 단순히 연습을 하는

장한나의 일상을 궁금해할 독자를 위해 최

대상이 아니라 우리를 감동시키는 매우 아

근 관심사는 무엇인지, 음악을 하지 않는 시간

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라는 걸 알게 됐다. 나도 뒤프레처럼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에 무얼 하는지 물었지만 "다른 일을 할 시간

들면서 첼로와 아주 빨리 친해졌다."

이 거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나 "그 저 지휘를 할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지휘자

1999년, 로린 마젤과의 추억

에게만 주어지는 책임에 충실하려고 한다. 눈

지휘자 로린 마젤은 장한나에게 수시로 전화해 "집에 놀러오라"고 말할 만큼 그녀를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끔찍이 아꼈다. 1999년 4월, 뮌헨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장한나는 마젤의 지휘로, 마젤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말에 진심 어린 행복

이 작곡한 '내레이터, 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셸 실버스타인의 이야기'를 연주했다. 그

감이 느껴졌다.

녀는 "작곡가랑 연주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어요. 이것저것 요구가 많으니까요!"라고 말했

현재 그녀는 TSO에서의 임기 시작을 앞두고

지만 마젤은 "너, 말 안 해도 내 생각을 그냥 다 아는구나! 어떻게 알았니?"라며 그녀의

첫 시즌 및 향후 시즌을 계획하느라 무척 바쁘

연주를 만족해했다.

다. 노르웨이의 경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적 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편이다. TSO도 '프로그램 위원회(Program Committee)' '예술 위

1997년, 나의 스승들 장한나는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스승으로 미샤 마이스키ㆍ므스티슬라프 로스 트로포비치ㆍ아이작 스턴을 꼽는다. '객석' 1997년 10월호 인터뷰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 이 말했다.

원회(Artistic Committee)' 등이 조직되어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비전과 성장에 대해 의견 을 나눈다. 장한나는 "리더가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시스템보다는 행정부와 단 원들이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오케스트라라는 거대 조직의 발전에 훨씬 긍정적 이고 효과적"이라며 TSO와의 미래를 기대했다. 그녀는 지휘자로서 반드시 지녀야 할 마

"제일 처음으로 큰 가르침을 받은 분은 미샤 마이스키 선생님이에요. 제가 아홉 살 때 선생님은 그러셨죠. 첼로는 손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거라고요. 스턴 할아 버지에게는 실내악적 사고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어요. 다른 악기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또 로스 할아버지는 음악가로서 행복한 삶 을 설계하는 법을 알려주셨어요. 음악 안 하는 친구도 많이 만나고, 연주 너무 많이 하 지 말라고. '연주만 잘하는 바보'가 되지 말라고 하셨어요."

음가짐으로 '진심'을 꼽았다. 이는 음악을 향한 진심이기도, 단원들을 향한 진심이기도 하다. "지휘자는 말이 아닌 음악으로 소통하기에 나만의 해석과 나만의 표현 방식을 정확히 세워야 100명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

그리고 미래 장한나는 말뫼 심포니와의 스웨덴 투

2001년, 하버드에서의 대학생활

어, 미네소타 오케스트라ㆍ새러소타 심포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 또 내 목소리(첼로)

니ㆍ세인트루이스 심포니ㆍ노르셰핑 심포

에 힘을 싣기 위해 철학을 택했다."

니ㆍ북 네덜란드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장한나는 하버드대 철학과 진학 동기에 대해

앞두고 있다.

이렇게 밝혔다. 철학과 문학을 통해 한 시대의

그녀의 시간은 전보다 조금 느리게, 그

사상 자체를 통찰해 자연스럽게 음악에 묻어나

러나 촘촘히 흐르고 있다. 첼리스트로서

게 하겠다는 의지다. 2년 간 바쁜 연주 일정과

해외 곳곳에서 연주 활동을 할 때에는 홀

학과 공부를 병행한 그녀는 "인간 장한나로서

로 한 국가에 2~3일을 머물고, 한번 호

많이 변했다. 전에는 음악가로서만 세상을 바 라봤는데 훨씬 넓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 버드는 나에게 심각한 취미생활이다. 이해하고, 이해할 때마다 느껴지는 보람과 즐거움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2011년 9월, 후회하지 않는 법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장한나는 "단 한 번도 좌절한 적이 없다, 희생 이 아닌 선택이었으니."라고 말했다. 모든 건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 그녀는 도전을 두려 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흡을 맞춘 오케스트라와는 2년쯤 지난 후에야 다시 만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지휘자로서는 최소 일주일을 한 곳에 머무 르며 리허설 및 연주를 하고, 마음이 잘 통한 오케스트라와는 해마다 연주를 갖거나, 몇 달에 걸친 투어 공연을 갖기도 한다. 그녀는 여유를 두고 많은 이와 마음을 나누며 함께 음악을 완성해가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천천히, 차근차근 협력하면서, 함께하는 모든 이들이 즐거운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 다." 장한나의 모든 시간과 흔적이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라며 이쯤에서 그녀와의 여행을 마친다. 김호경/월간객석

"나를 너무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발전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가능성은 점점 더 열릴 테니까, 한계를 두지 마세요. 나 자신을 그렇게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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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지금 스키 천국 요즘 호주는 한겨울 정취가 가득하다. 물론 시드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는 아주 이상적인 기온과 적설량을 보장한다.

도시는 한겨울이라도 눈이 내리는 혹한 대신 한낮엔 반팔 차림으로 다닐

이밖에도, 이곳은 무한대의 코스 수를 자랑하고 있는데 적설량이 많

만큼 햇살 가득한 따스한 겨울 풍경이 펼쳐진다. 하지만 다양한 체험과 여

은 기간인 7월과 8월에는 코스를 따라 스키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오

행을 사랑하는 호주인들은 이 짧은 겨울 동안 기를 쓰고 색다른 겨울 휴

프 트레일(Off Trail)에서도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의

가를 만끽한다. 보통 호주인들은 1년에 4주 이상의 법정 휴가를 사용하

스키어들보다는 젊은 스키어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성수기

는데, 주로 연말이나 아이들의 방학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곤 한다. 여행과

에는 스키 및 스노우 보드 각종 챌린지 대회 유치를 비롯 대쉬 포 캐쉬

휴가가 삶의 중요한 일부분인 이들은 휴가 계획도 굉장히 치밀하고 다양

(Dash for Cash)와 같은 젊은 스키어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개최된다.

한데, 단순한 볼거리를 찾아가는 것에서 벗어나 각자의 흥미와 관심사에

또 이곳은 호주 스노우보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합숙 훈련지로 유명, 좋

맞춰 오랫동안 준비하고 계획해 실천에 옮긴다.

은 볼거리도 있다.

호주에도 겨울이면 눈이 오고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아

페리셔 블루 스키장은 스키튜브를 이용, 스키장으로 갈 수 있는데 스

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호주에서도 뉴사우스웨일즈주와 빅토

키 튜브는 지난 1988년에 완공되어 운영되고 있는 알파인 기차(Alpine

리아주 접경지대에 각각 스노위 마운틴과 빅토리아 알프스로 불리는 호

Railways)로 세계적 명물인 스위스 알프스의 융프라우를 연상케 할 정도

주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 있는데 이 산맥을 따라 겨울이면 많은 양의 눈

로 흡사하다. 이 스키튜브의 첫번째 역이 페리셔 블루 스키장이며 두번째

이 와 전세계에서 각종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마니아들이 찾아온

역이자 종착역이 블루 카우 역이며, NSW 주 스키장 가운데 유일무이한

다. 특히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계절이 정반대이고 북반구의 여름

스키 튜브 시설을 이용해 보는 것은 좋은 추억이 될 것.

에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다. 아이들 겨울방 학 동안은 시드니 음식점과 카페들이 '겨울 보릿고개'라 할 만큼 한산한데,

▶ Thredbo 스키 리조트 ◀

모두가 스키를 타러 스노이 마운틴으로 떠났기 때문이라는 농담이 있을

1996년 호주에서 가장 좋은 스키장으로 선정된 곳.

정도다. 호주에서 스키를 타느니 차라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게 더 쌀 만 큼 한겨울 스키장과 리조트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호주인들은 삶의 재충 전을 위한 투자에는 절대 인색하지 않다. 스키 시즌은 6월이 되면 시작돼 8월 중순까지 계속되는데 평균 적설량이 140센티미터, 기온이 섭씨 영하 6도에서 3도에 이르러 스키 타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 Perisher Blue와 Blue Cow ◀ 젊은 스키어들의 꿈과 낭만이 펼쳐지는 곳

호주 최고의 가족 스키 리조트 스레드보(Thredbo)는 NSW주와 빅토리 아주 경계의 코우지스코 국립공원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바람이 적은 반 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고도 1365m~2228m에 위치해 있고 시즌 평균 온도가 영하 2도, 평균 적설량 210cm로, 이곳 역시 스키장으로서 의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장점은 NSW 주 스키장 가운 데 가장 긴 6km의 알파인 코스를 지니고 있다는 것. 1152acre의 면적의 스레드보는 페리셔 블루 스키장 면적의 절반 밖에 되지 않지만 스피드 및 스릴를 즐길 수 있는 코스 보다 안전하고 인조이 스키를 탈 수 있는 다양 한 코스를 제공하고 있어 가족단위 스키 휴가에는 가장 이상적이다. 65 개의 슬로프는 중급 가족 단위의 스키어들에게 무척 안전한 스키 코스를 제공한다.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젊은 스키어들을 위한 이벤트 보다는 가족단 위의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히, 스키장내에 마련된 스레드보 빌 리지는 숙소와 스키장이 연결된 스키 인 앤 아웃(Ski In & Out) 시설로도

페리셔 블루 및 블루 카우 스키장은 NSW 주내 스키장 가운데 젊은이 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다. NSW주 코우지스코 국립공원의 스노우 마운 틴 내의 페리셔 계곡 고도 1605m~2054m에 위치해 있으며 시즌 평균 온도가 영하 2도에, 213cm의 평균 적설량을 보이고 있어 스키장으로서

월간 BUSINESS

유명하다. 시드니에서 국내선을 타고 스노위마운틴공항으로 가거나, 캔버라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면 된다.

▶ Selwyn Snowfield, 생초보는 모여라 ◀

▶ Falls Creek ◀

폴스 크릭은 빅토리아 최대의 스키 리조트로 호주 최고의 크로스 컨츄 초급 가족 스키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쉘윈 스노우필드(Selwyn

리 스키 트레일을 갖추고 있다. 호주 최대의 강설량을 자랑하는 폴스 크릭

Snowfield) 스키장은 아담한 경관, 무리없는 코스 길이로 처음 스키를 시

은 독특한 유럽스타일의 빌리지로 유명하다. 빌리지 내부로의 자동차 출

작하는 가족 스키어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 지난 1861년 개장하여 142년

입은 금지하고 있으며 모든 길은 눈으로 덮여 있게끔 한다. 5성급의 키 웨

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트 리조트 앤 스파 폴스 크릭(Quay West Resort & Spa Falls Creek)를

초급 가족 스키 리조트 셀윈 스노우 필드는 N S W 주와 빅토리아 주 경계의 코우지스코 국립공원의 북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도

포함해 폴스 크릭에 있는 전 숙박 시설은 스키 인 스키 아웃 형식의 숙박 시설로 스키어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1492m~1614m. 시즌 평균 기온은 영하 3도이며 평균 적설량은200cm

폴스 크릭은 또한 가 족 친화 적인 리조 트 로 도 유명하 다. 스 노

로 중급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미흡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이곳은 초급 스키

우 번지(S n o w b u n g y), 스노우 자전거(S n o w b i k i n g), 스노우모빌

어들이 많이 찾는 만큼 초급 코스의 경우 스레드보나 페리셔 블루 및 블

(Snowmobile), 스노우 드래곤 쇼(Snow Dragon Show) 등 어린이들

루 카우 스키장보다 다양하게 설계 돼 있다.

을 위한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체가 45 헥타르에 불과해 스키장으로서 작은 면적이자만 다른

2009년 새로이 키 웨스트 리조트 앤 스파 폴스크릭(Quay West Resort

스키장에 비해 초급 코스를 많이 할애한 만큼 초급자들이 안전하게 배

& Spa Falls Creek)는 5성급 리조트로 해발 1,842m에 위치해 있으며 총

울 수 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어린 자녀나 중년 이상자들을 위한 스키

스키장 면적은 450만 평방미터이고 초급자용 최장 슬로프는 2.2km, 상급

강습은 물론 스키 강습을 받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넓은 스키 썰매장도

자용 슬로프는 3km다. 호주 최고로 손꼽히는 폴스 크릭의 테레인 파크는

운영하고 있다. 이 썰매장은 스레드보나 페리셔 블루 및 블루 카우 보다

어린이, 초급, 중급, 상급자 4개의 파크로 나뉘어져 있어 모든 스키 애호

그 규모가 크다.

가들이 이색 스키와 스노우보드 묘기를 즐길 수 있다.

빅토리아주 ▶ Mt. Buller ◀

▶ Mount Hotham ◀

해발 1,861m에 자리잡고 있는 마운틴 호섬은 빅토리아주에서 가장 높 이 위치한 스키장이다. 80개의 슬로프를 보유한 320만 평망미터 규모의 스키장으로 빅토리아에서 가장 어려운 테레인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 하다. 그 외 35km 정도 양쪽으로 길게 나무가 늘어서 있는 크로스 컨츄 마운틴 불러는 매시간 약 4만 명을 운반할 수 있는 빅토리아내 최대 규

리 스키 트레일과 14개의 리프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장 슬로프는

모의 리프트 시설을 자랑한다. 호주동계올림픽협회(OW I A)의 본거지이

2.5km다. 올해는 170만 달러를 투자하여 작년 대비 40% 증가한 더 풍성

자 세계인이 최고로 뽑는 스키 리조트이기도 하다. 멜번에서 자동차로 3

한 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간이면 도착 가능하다. 해발 1804m고도에 위치해 있으며 평균 강설량

빌리지에는 숙박 시설뿐 만 아니라 수많은 식당, 주점, 댄스 클럽, 탁아

은 1.5m, 총 스키장 면적은 3개의 테레인 파크를 포함해서 263만 평방

소, 슈퍼마켓, 운동시설, 쇼핑센터, 두 개의 데이 스파 등의 편의 시설도

미터이며 가장 긴 슬로프는 2.5km다. 빌리지에는 저렴한 레지던스 아파

함께 갖추고 있다. 숙박 시설은 스키를 로비에서 신고 벗을 수 있는 스키

트에서부터 고급스런 부띠끄 호텔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이 있으며

인 스키 아웃 방식의 숙소에서부터 다양한 형태, 다양한 가격의 숙소가

7,000 명 정도 수용 가능하다. 예약은 ‘하이 컨츄리 레져베이션’(www.

마련되어 있어 각자의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mansfield-mtbuller.com.au)’을 통해 할 수 있다.

광고문의 02 9804 0277

slow down 한 템포 다운, 느려지기 오늘날의 광속(光速) 트렌드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다. ‘빨리 빨리’를 업그레이드하려는 ‘더 빨리’의 발달 과정은 우리를 행복 하지 않게 한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조바심이 나고 불안하다. 제 일 빠른 축에 끼어서 행복했는데, 자고 나면 더 빠른 무언가가 등장한 다. 끊임없이 ‘더 빨리’를 열망하는 우리에게 과연 행복할 틈이 있 을까? 한 템포 느려진다면, 그럴 틈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slow는 단순히 ‘fast’의 반대가 아니다. 자연과 환경, 계절과 시 간, 나와 너의 감각을 존중하는 느림을 통해 우리는 행복을 느낄 채비 를 마칠 수 있다. 시간을 많이 낼 필요도 없다. 햇볕을 쬐면 눈의 망막 으로 빛이 들어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활발히 분비된다. 그래서 맑은 날 길을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걸을 땐 천천히 걷는다. 칼로리 소비 따위는 생각지 않는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호흡을 깊이 해 다양한 냄새를 맡는다. 차를 마 실 땐 따뜻하게 끓인다. 끓이고 데우는 시간도 들여야 하고, 마실 때도 벌컥벌컥 들이킬 수 없으니까. 미국 예일대학 존 바그 교수의 실험 결

But Happy

과, 따뜻한 물체를 만지고 나면 심리적으로 너그러워져 다른 사람들에 게 더 다정하게 대하게 된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차가운 음료 대신 정성 들여 차 한 잔을 대접하자. 온기 가 우리 모두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한다. 물론 카페에선 아이스 대신 ‘hot’으로 주문한다. 느려진다는 건 그만큼 시간을 투자한다는 말 이다. 종교 역시 느려질 수 있는 기회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시스

구입과 지출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 행복해야 그 행복이 오래간다. 잊

템에 따라 일정 시간을 느릿느릿 살아야 한다. 기도하는 데 시간을 쓴

지 말길. 소소한 행복이 모여 당신의 평균 행복 지수를 높인다는 것을.

이는 소망이 이루어졌든 이루어지지 않았든 기도라는 느린 행위를 통

아무리 슬프고 험한 일과 맞닥뜨려도, 심지어 돈이 없어져도 당신의 행

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복 지수는 다시금 복구된다.

물론 ‘나’를 믿는 것은 좋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더 빨리’를

<달과 6펜스>의 작가 서머싯 몸은 일찍이 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외치게 된다면 문제다. 물리적으로 느려질 시간이 없으니까 말이다.

“돈은 인간의 여섯 번째 감각이다. 그것 없이는 오감을 느낄 수 없

이 정도로 한 템포 느려질 수 있을까? 가능하다. 원래 ‘느림’이란

다.” 누군가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무소유’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찰나의 시간으로 지나가버리는 것이니까. 그런 순간이 모여 행복이란

‘무위’ 상태가 진정한 행복이라고 하지만, 평범한 우리에게는 서머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싯 몸의 말이 더 와 닿는다. 행복해지려면 화분 하나를 들여라? 화분 값(그리고 키우는 데 필요한 부수적인 비용)이 든다. 기부를 하라? 무려 현금이 든다. 뭘 하든 돈이 드니, 돈이 없는 이상 행복은 요원할 것만 같다. 하지만 돈으로 행복해 졌다면, 그 돈이 없어졌을 때 우리는 분명 불행해진다.

chew 씹고 싶을 때, 씹기 끼니를 매번 죽이나 수프, 음료수 로 때운다면 살은 빠지겠지만 기분 이 처진다. ‘씹다’는 인간이 행복

원래 줬다 빼앗는 놈이 제일 나쁜 놈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게다가 돈

해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동사다.

이 있을 때조차 없어질까 봐 100%의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돈으로 행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씹는 행위가

복을 살 수도 있지만,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돈이 부족해도 괜찮

동반되지 않으면 행복은 반감된다.

다. 나는 행복하니까.

딱딱한 음식을 씹어서 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금방 포만감을 느 끼고, 그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이것이야말로 원초적인 행복 아니 고 무엇이겠는가. (또한 앞 페이지의 ‘느려지기’와도 이어진다. 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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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한 적이 있다.

히 씹으면 행복감이 배가된다.) 우리가 씹는 건 비단 음식만이 아니다. 친한 친구와 함께 우리가 가장 많 이 하는 건 뭘까? 서로에 대한 칭찬? 격려? 아니다. 남 욕을 제일 많이 한 다. 그 뒷담화에 동조하고 공감하면서 행복 호르몬이 분출된다. 제3자를 비꼬면서 우리는 평균 30배 이상 웃는다. 남의 불행을 보고 ‘ 고소함’을 느끼면 맛난 음식을 먹을 때 움직이는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 그래서 연예인들의 불행한 사생활 얘기가 끊임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 리는 것이다.

언론과 우리는 땅을 치며 분노하고 그녀의 친구들은 ‘위로의 메시지’ 를 보냈다고 한다. 정작 김연아 자신은 즐겁고 행복했는데 말이다. 1등이 축하받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자신이 한 실수를 곱씹고 ‘ 그것만 안 했으면 저 자리가 내 건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없다. 결국 ‘축하’라는 행위는 감정의 공유일 것이다. 그의 기쁨과 행복에 공감하는 동안, 우리는 돈 한 푼 안 들이고 행복해진 다. 행복은 전염된다. 행복한 친구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행

여자들이 카페에 가는 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다. 커피 한 잔과 수백 마디의 ‘씹기’로 충분한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투

복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행복한 친구를 많이 만나자. 그리고 그의 행복 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자.

의 대상을 씹어라. 잘근잘근 씹으면 금세 행복해질 테니.

share 여럿이, 나누기 stop 스스로, 끊기 불행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잠시 라도 잊기 위해 담배를 피우면 니코 틴이 도파민 수치를 일시적으로 올 려주어 행복하다고 착각하게 만든 다. 그러면서 뒤에서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도파민은 순간 이지만 세로토닌은 오래간다.

김장이든 뭐든 식구 수보다 훨씬 많이 해 온 동네에 돌리곤 하신 어머니

결과적으로 담배를 피우면 행복

에 대한 기억. 분명 요리하는 어머니의 얼굴에도, 그릇을 받아드는 옆집 아

의 평균치가 낮아진다. 게다가 니

주머니의 얼굴에도 행복이 떠올랐더랬다. 앞서 이야기했듯 음식은 사람의

코틴은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어 발

마음을 풍요롭고 너그럽게 하는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다. 손이 크려면 돈

기력까지 떨어뜨린다. 하고 싶어도

이 들지만 나누기는 ‘지출’에 국한되지 않는다. 원래의 내 것을 나눈다

못하는 섹스리스는 불행의 지표가

면 돈을 더 들일 필요가 없으니까 말이다.

아니었던가. 의사가 끊으라니까 끊는다? 꼭 해야 하는 것이라는 압박과 강요를 느끼

여윳돈이 없다면 내 능력을 나누는 재능 기부에 도전해볼까? 모두에게 공평한 시간과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뿌듯함은 행복으로 승화된다.

는 순간 행복 지수는 급격히 떨어진다. 취미로 하던 행위를 돈벌이로 하면

쓰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벼룩시장이나 아름다운가게

갑자기 재미가 없어지는 것도 같은 이치다. 인간의 심리는 청개구리 같아

가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요즘 뷰티 마니아들 사이에서 성행하는 화장품

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면 몰래 피우면서 더 짜릿해한다. 의사가 못하게 할

분할 판매(다양한 컬러를 구입해 제품을 분할한 뒤 여러 명이 가지는 것)

만큼 건강이 나빠진 시점에 어쩔 수 없이 끊는 것보다 몸에 별 문제가 없을

도 좋은 아이디어다. 어차피 다 쓰기 전에 변해버릴 것들이라면, 지인과 사

때 ‘끊기’를 시도하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

이좋게 나누면 어떨까.

어쩌면 따옴표는 ‘끊기’가 아니라 ‘스스로’에 붙어 있어야 할 것이

감사 인사 역시 쌍방향의 나눔이다. 누군가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

다. 자율성은 행복을 장담한다. 비단 담배만이 아니다. 세상에는 끊으면 행

면 감사 인사를 받은 사람은 “에이, 뭘요. 제가 더 고마워요” 등 그에 상

복해지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그걸 정하는 건 바로 자신이다.

응하는 답을 한다. 감사 인사가 조금 어렵다면, 매일 자기 전 감사할 만한 일을 돌이켜보는 감사 훈련을 해보자. 감사한 마음을 곱씹으면서 자면, 기억의 고착화 현상이 일어난다. 자연

celebrate 진심으로, 축하하기 살다 보면 축하할 일이 참 많 다. 솔직히 말해서 ‘진심’으로

스럽게 아침에 일어나서 일상을 사는 동안 감사한 일을 찾는 버릇이 든다. 뇌는 행복을 습관화한다.

축하하는 건 그리 쉽지 않은 일이

개그 역시 혼자서는 못 친다. 여럿이 같이 있을 때 나눌 수 있는 것이다.

다. 욕심 많고 질투 많은 우리들

뇌 과학 관점에서 보면 여자들이 남자의 유머감각을 선호하는 건 본능적인

에겐 말이다. 친한 친구나 동료

판단이라고 한다. 건강한 뇌와 몸을 가진 사람은 많이 웃고 적절한 유머를

의 성공 앞에서 배가 사르르 아

구사한다.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행복 지수는 여럿이 함께

픈 자신을 경멸해보지만, 그게

높아진다. 밥을 같이 먹는 일 역시 오감을 다른 이와 나누는 행복의 행위다.

인간이다.

사람들은 내 것을 잘 나누지 않는다. 일단 내 것이 된 이상, 다시는 내보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

내지 않는다. 하지만 물질이 아닌 정신을 나눈다면 소유욕과 자괴감에서

수들은 1등을 하지 않는 한 불행

벗어날 수 있다.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나누자. 당신의 마음을 나누는 순

해 보인다. 다른 나라 선수들은

간, 우리는 모두 행복해진다.

동메달만 따도 국기를 휘날리며 희희낙락하는데, 은메달 딴 한국 선수는 억울하고 분해서 운다. 은메달 도 그러할진대 동메달 딴 얘기는 뉴스 가치도 없다. 언젠가 김연아가 2등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사와 악마를 품었던 천재 긴장감 넘치는 결합으로 태어난 사생아 왼쪽 종탑에 올라가 망원 경으로 돔 꼭대기를 올려다 보면 크레인 같은 현대식 장 비가 없던 시절에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았으리라는 것 을 깨닫게 된다.

피렌체 근처의 빈치(Vinci)라는 마 을에 사는 공증인 세르 안토니오는 자신의 공증문서 노트 뒤 여백에 삶의 중요한 일들을 적어두는 습관 이 있었다. 손자가 태어난 사실도

<출처 : 셔터스톡>

여기에 기록되어 있다. "1452년 4월 15일 토요일 밤 3시, 손자가 태어남. 내 아들 세르 피에로 의 아들, 이름을 레오나르도로 함." 이처럼 기록에 집착하는 할아버지

팔며 공방을 운영하는 사업 경영인이었다. 그런 가운데 데생 실력도 출중하 였으니, 다빈치로서는 어릴 때부터 일을 제대로 배운 셈이다.

의 직업병 덕분에 레오나르도 다빈

이 시기에 다빈치가 경험한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가 산타마리아델피오레

치가 세상에 나온 일은 아주 정확히

(Santa Maria del Fiore) 성당의 돔 완공 사업이다. 오늘날 피렌체 성당 혹은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 엄마의 이름 카테리나(Caterina)는 왜 적지 않았을까? 정식

두오모(Il Duomo)라 불리는 이 아름다운 성당은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건축 물 중 하나다.

결혼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대책 없는 열정의 산물로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

건물의 기본 골격은 오래전에 완공되어 있었고, 여기에 브루넬레스키가 거

이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카테리나는 농부의 딸이거나 하녀였을 것으로 보

대한 돔을 지어 올렸다. 외관상 보기 안 좋은 플라잉버트리스를 쓰는 대신

인다. 두 사람은 끝내 결혼에 이르지 못하였다. 약 8개월 후 아이 아빠 피에

내부 돔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더 높은 외부 돔을 얹는 혁신적인 구조였다.

로는 자신과 같이 공증인이었던 친구의 딸인 16세 처녀 알비에라와 결혼했

이 돔은 400만 장의 벽돌로 쌓은 엄청난 구조물이다. 아마도 인류가 다시

다. 사생아로 태어난 레오나르도는 할아버지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런 종류의 엄청난'수작업' 건축을 할 것 같지는 않다.

셰익스피어는 <리어왕>에서 극중 인물 에드먼드의 입을 빌려 아슬아슬 긴

다빈치의 시기에 남은 일은 이 돔 위에 구리로 만든 거대한 보주(寶珠)를

장감 넘치는 결합을 통해 태어난 사생아가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

얹는 일이다. 100미터가 넘는 높은 건물 꼭대기에 직경 약 250센티미터, 무

장한다. 세상의 모든 사생아들이 다 천재는 아닐 테지만, 레오나르도의 경우'

게 2톤이 넘는 구리 공을 올려서 고정시키는 작업은 난제 중의 난제였으니,

더 좋은 육체와 기운찬 정신'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분명하다. 하여튼 자신을

당대의 수학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창의적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버려두고 떠난 아버지와 관계가 썩 좋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암굴의 성모','성

이 일을 베로키오의 공방이 맡아서 했는데, 이 작업에 참여했던 다빈치에

안나와 함께 있는 마리아와 아기 예수' 같은 성가족 그림들에서 예수의 아버

게는 당시의 경험이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음이 틀림없다. 1510년에'산

지 요셉은 없고 그 자리에 외할머니(마리아의 어머니) 성 안나나 천사가 그려

타마리아델피오레의 큰 구를 붙인 방식을 기억하라'고 쓴 글에서 보듯, 어려

진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심리학자들은 이야기한다.

운 일이 닥쳤을 때면 초년기 때의 이 경험을 상기하곤 했다.

피렌체에서 일을 시작하다

성모 마리아의 오른팔에 담긴 수수께끼

다빈치가 열두 살이 되었을 무렵, 아버지는 그를 피렌체의 보테가(bottega,

'그리스도의 세례'. 그리스도와 요한은 스

공방)에 들여보내 일을 배우게 했다. 이로써 그의 피렌체 생활이 시작되었다.

승 베로키오가 그렸고, 옷을 들고 대기하

사실 다빈치가 피렌체에서 산 기간을 합치면 전 생애의 삼 분의 일 정도에

는 왼쪽의 천사를 다빈치가 그렸다.

불과하지만 그래도 늘 스스로 피렌체인이라 여겼고, 자신을'피렌체의 장인 (匠人) 레오나르도(Maestro Leonardo Fiorentino)'라고 표현했다.

했다. 제자들과 함께 작업하는 예술가인 동시에 주문을 받아와서 생산물을

문서로 정리된 다빈치의 그림 38점 중 14점이 피렌체 시대의 것이다. 이 그림들

그가 수련한 안드레아 베로키오의 보테가는 일급 예술가들의 집합소였다.

을 비교해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화

이곳에서 일했던 도메니코 기를란다요, 피에트로 페루지노, 산드로 보티첼

법이 크게 진화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이

리 같은 인물들은 최고 화가로 자라났다. 스승 베로키오는 다재다능하여 회

전의 규범을 깨고 새로운 화법을 구사하여

화ㆍ조각ㆍ공작ㆍ금세공ㆍ극장장식 등을 다 잘했고, 여기에 연금술까지 연마

당대 화가들과 다른 방식으로 그렸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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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다가 그 역시 점차 그림을 배워 나중에는 1급은 아니지만 제법 괜찮은 화가로 성장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빈치는 노트에 "도둑놈, 거짓말쟁이, 고집 센 놈, 식 충이"라고 쓰더니 곧 살라이(Salai)라고 불렀다. 이 말은'조그마한 더러운 놈' 혹은'악마 새끼' 정도의 뜻이라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끈끈한 동성애 관계 를 맺으며 28년을 함께 지냈다. 어느 날, 피렌체 당국에 네 명의 동성애자를 고발하는 투서가 날아들었는 데, 여기에는 다빈치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조사 결과 그는 무죄 선고 음에는 템페라 방식을 사용했다가, 입체감과 명암을 잘 나타내는 유화의 장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물체 윤곽선을 마치 안개에 싸인 것처럼 흐릿하게 하여 독특한 효과를 내는 스푸마토(sfumato) 방식을 즐겨 사용했다. 바자리의 <미술가 열전>에는 그가 회화에 일찍부터 특출한 재능을 보였다 는 일화가 전해진다.'그리스도의 세례'(1472-75)에서 그리스도와 성 요한은 스승 베로키오가, 그 옆에 옷을 들고 있는 아기 천사는 다빈치가 그렸다. 그 런데 다빈치가 그린 부분이 월등히 뛰어난 것을 보고 스승이 그 후로 회화 는 제자에게 맡기고 자신은 다시는 화필을 잡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책이 당대 예술가들에 관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이 야기는 과장되었다는 견해가 많다. 다빈치가 전체를 다 그린 최초의 그림은'수태고지'일 가능성이 크다. 가브 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축하합니다, 아들입니다." 하고 인사하자 마리아가 "네? 제가요?" 하며 놀라고 의심하다가 결국 순종한다는 이 스토 리는 수많은 화가들이 즐겨 그린 주제다. 수태고지 축제는 3월 25일이며, 그 래서 그림에 봄 분위기가 물씬 난다. 아름다운 봄꽃들이 가득 핀 정원에 천 사가 내려앉아 성경을 읽고 있는 마리아에게 소식을 전한다.

다빈치가 전체를 다 그린 최초의 그림 '수태고지'

를 받았다. 엄연히 기독교 윤리와 법이 지배하던 이 시대에 동성애는 중죄에 속했고, 이론상 화형까지 가능했다. 그렇지만 당시 예술가들 사이에 동성애 가 극히 만연해서 당국도 사실상 묵인했다. 동성애자들은 오히려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심오한 철학적 삶을 살려는 사람들은 결혼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빈치는 아래쪽에 죽은 베르나르도의 얼굴 표정을 약간 다르게 포착하 여 그렸다. 죽는 사람의 표정을 잡아내는 연습을 했던 모양이다. 피렌체는 그런 곳이다. 진지하고 검소하고 근면한 부르주아의 가치를 지지 하는 한편 천재 예술가들의 자유분방함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그러나 동시 에 마피아의 쟁투를 연상시키는 폭력이 터져 나오는 무대이기도 하다. 파치 (Pazzi) 가가 주도한 암살 사건이 한 사례다. 1478년 4월 26일 일요일, 피렌체 대성당에서 미사가 진행 중이었다. 신부가 성찬식 빵을 손에 들었을 때, 돌연 베르나르도 디 반디노 바 론첼리가 망토 아래 숨겨두었던 칼 을 빼 들고 로렌초 메디치와 줄리아 노 메디치를 공격했다. 로렌초는 목 을 찔린 상태에서도 가까스로 도주

그런데 이 그림에는 구도와 비례가 맞지 않는 이상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해 목숨을 구했지만, 동생 줄리아

대표적으로 성경책을 잡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오른팔이 비정상적으로 길

노는 프란체스코 파치와 성직자 두

게 늘어져 있다. 아무리 천재라 해도 아직 초보 화가 때라서 실수한 것일까?

명의 공격을 받아 무려 19군데를

흔히들 그렇게 이야기했으나, 이제는 다르게 해석한다. 원래 이 그림은 높이

찔려 사망했다.

걸려 있어서 사람들은 오른쪽 아래에서 비스듬히 올려다봐야 한다. 그래서

피렌체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던

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도록 하려면 현재의 그림처럼 비율을 일부러 왜곡해

메디치 가의 권력을 꺾기 위해 또

야 한다는 것이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해설에 그렇게 나오니, 일단

다른 유력 가문인 파치 가가 교황과

그 말을 믿도록 하자.

이웃 도시 피사 대주교의 지원을 받

이 그림에서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천사의 날개다. 다빈치가 가진 평생

아 일으킨 이 암살 사건을 파치 음

의 강박관념 중 하나가 새였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원래 천사의 날개는 아

모 사건(Pazzi conspiracy)이라 한

주 크게 그리는 것이 관례인데 다빈치가 그린 날개는 아주 짧아서 정말로 새

다. 실권자 로렌초의 암살은 실패로

의 날개처럼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후일 관례를 중시하는 어떤 분인가의 자

돌아갔고, 이제 피비린내 나는 보복

상한 배려로 무명 화가가 덧칠을 해서 현재 천사의 날개는 길게 그려져 있

이 뒤따랐다. 당장 그날 20명 이상

다. 자세히 보면 원래의 날개 위에 덧칠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형을 당했고, 그 후 며칠 동 안 60명 이상이 살해되었다. 메디치 가는 당대 최고 화가로 손

'악마'가 찾아오다 자코모가 그린'모나리자' 모작이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있다. 처음 이 그림을 보면 갑자기 풉~ 하고 웃음이 터지면서, 원본'모나리자'가 괜히 위대한 작품이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풀밭 위의 천사를 그리던 다빈치에게 어느 날 악마가 찾아왔다. 1490년 그는 노트에 "마리아 막달레나의 날에 자코모 가 나와 함께 살기 위해 왔다"고 기록했 다. 당시 10살이던 잔 자코모 카프로티 다 오레나(1480-1524?)가 공방에 들어 온 것이다. 처음에는 하인 혹은 사동 일

꼽히던 보티첼리에게 교수형을 당한 범인들의 모습을 그리게 했다.'비너스의 탄생'을 그린 이 화가가 암울한 죽음의 모습을 화폭에 어떻게 담았을지 궁금 하기 짝이 없지만, 그 그림은 현재 남아있지 않다. 대신 다빈치의 데생이 남 아 있어 시대의 참상을 증언한다. 성당 내에서 직접 칼을 휘둘렀던 주동자 베르나르도는 운 좋게 탈출에 성공 해서 국외로 떠났지만, 피렌체 가문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결국, 체포되어 피렌체로 압송당해 극심한 고문에 시달린 후 1479년 12월 28 일에 교수형에 처했다. 현장에 간 다빈치는 맨발에 두 손이 묶인 채 목매달려 죽은 베르나르도를 스케치했다. 온갖 고통을 뒤로하고 지쳐서 죽음을 받아들 인 듯 베르나르도는 우수에 잠겨 사바세계를 내려다보는 표정이다. 글 주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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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고수의 진맛

덴푸 라

오래전부터 푸드멘터리를 만들어오면서 세계 각지의, 또 다양 한 분야의 장인들을 만나봤다. 놀랍게도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고수나 명장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기교나 포장보다 그 안에 담긴 진짜배기의 맛, 재료의 맛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방 송 연출로 치자면 군더더기 없는 날것의 내용으로도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확 사로잡는 것과 같다.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여러 방송을 보다 보면 정교 하게 다듬어져 포장은 잘 되어있는데, 다 보고 났을 때 무언가 남는 게 없는 프로그램이 있다. 또 어떤 프 로그램은 다소 거친 듯하지만, 그 내용이 오랫동안 기 억에 남아 마음에 울림을 주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장인의 경지에 오른, 진정한 요리사는 그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는 요리사다. 완성도를 견지하면서도 참신한 맛으로 울림을 주는 사람들이 고수 중의 고수 가 아닐까.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때문에, 그런 고 수들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만났던 사 람 중에 그 흔치 않은 고수가 있다. 일본의 덴푸라(일 본식 튀김) 장인, 곤도 후미오 씨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도쿄의 번화가인 긴 자 거리. 멀리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찬 JR(Japan Railway, 도쿄부터 요코하마까지 잇는 전철)이 지나가 고 거리에는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 다. 복잡한 사람들 틈을 지나 긴자의 중심에 자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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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나이가 지긋한 요리사가 환하게 웃으며 맞는다. 곤도 후미오 씨다. 짧게 인사를 하고 그가 가게 안으로 우 리를 안내했다. 세계에서 권위 있는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 이드>에서 별 두 개의 등급을 받은 곳치고는 내부가 소박했다. 하지만 단아한 깔끔함이 한눈에 들어왔다. 가게 구석구석 곤도 씨의 손길이 닿아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나에게 잠시 앉아 있으라고 말한 뒤 냉장고에서 재료들을 꺼내왔다. 갓 잡은 듯 펄떡펄떡 뛰는 새우와 보리멸은 얼마나 신선한지 회로 먹어도 될 만큼 선도가 좋았다. 그가 가져온 고구마, 아스파 라거스, 옥수수, 연근, 버섯 등의 채소들도 놀랄 만큼 반짝이는 생기를 머금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재료 는 곤도 씨가 전국 각지를 돌며 생산 환경과 재료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소량으로만 들여온다고 한다. “덴푸라 맛을 결정하는 90퍼센트는 재료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료를 고르는 데 가장 많이 투자하죠. 납품을 계약한 채소 농가 분들에게 직접적인 요구도 하고요. 예를 들면, 호박의 경우 덩굴 하나에 나는 열 매의 수를 줄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정중하고 구체적으 로 부탁해요. 열매의 수를 줄이면 그만큼 과실 하나하 나의 영양과 맛이 좋아지니까요.” 그는 주방의 한쪽으로 가더니 하얀 기름통을 들고 와 넓고 평평한 냄비의 3분의 2가 찰 때까지 부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냄비 한 개가 아닌 두 개에 기름 을 붓는 것이었다. 왜 두 개의 냄비에 기름을 붓는지 묻는 나를 향해 그가 말했다. “재료를 많이 튀기면 당연히 기름 온도가 내려가 게 되어있습니다. 재료를 맛있게 튀기기에 적당한 온 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한쪽 냄비에서 1차로 튀겨 튀 김옷이 굳어진 재료는 다른 냄비로 옮겨 2차로 튀겨 내는 거죠. 적정 온도를 맞춰야 튀김옷을 얇게 만들 수 있어요. 그래야 재료의 맛을 살릴 수 있죠.”

기는 기술을 익혔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재료를 더 맛있게 튀겨낼 수 있을 까?’ 끊임없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했다. 처음에 는 그의 새로운 시도가 ‘아류’라고 평가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손님들이 그의 노력과 그 노력이 빚어낸 맛을 믿어주었다. “요리는 손님들이 평가하는 것이죠. 평론가가 아니라요. 저희 레스토랑이 <미 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았지만, 미슐랭으로부터 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가 게를 변화시키는 일은 없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들에게 정직한 맛을 보 여드리는 거죠.” 곤도 씨는 내가 만난 고수 중에서도 진정한 고수였다.

덴푸라의 유래

그에게 덴푸라는 좋은 재료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내는 궁극의 요리였다. 곤도 씨의 실루엣이 비칠 정도로 맑은 기름이 풍겨내는 고소하고 진한 냄새에 나는 절로 침이 솟았다. 그는 재료를 튀길 때 100퍼센트 참기름을 사용하는데, 참 깨를 볶지 않고 그대로 짜낸 태백(太白) 참기름에 저온에서 볶은 연한 참기름을 3대 1의 비율로 섞어주면 튀김의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고 한다. 이 기름은 손님 15명의 코스 요리를 준비하는 동안 3~4차례 새로운 기름으로 교체된다. 기름을 넣은 냄비에 가스불을 켜고 찬물에 달걀을 푼다. 거기에 체에 거른 밀가루를 가볍 게 섞어주었다. 튀김옷을 만드는 것이다. “재료에 따라 반죽 농도를 약간씩 조절해야 하지만, 보통 달걀물과 밀가루의 비율은 1대 1 정도로 해요. 약간 묽은 정도로요. 농도가 묽어야 튀길 때 튀김옷이 얇게 입혀지거든요.” 이어서 곤도 씨가 덧붙여 설명했다. “제가 생각하는 덴푸라는 재료 본연의 맛을 200퍼센트 끌어내는 요리예요. 튀 김옷이 두꺼우면 그 안에 있는 재료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아요. 튀김옷을 얇 게 입혀 단시간에 튀겨내면 재료의 향과 맛이 그대로 남아있죠.” 기름을 여러 차례 새것으로 바꾸는 것도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라 고 했다. 곤도 씨가 손질한 재료들에 밀가루와 튀김옷을 얇게 입혔다. 이제 본격적으로 튀길 준비를 하는 것이다. 기대감에 부풀어 의자를 당겨 곤도 씨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이상했다. 손바닥길이만 한 고구마를 얇게 썰지 않고 통째로 튀 김옷에 담그는 게 아닌가! “고구마를 썰지 않고 그대로 튀기시려고요?” 깜짝 놀라 묻는 나를 보고 곤도 씨가 웃으며 말했다. “네, 이게 저의 대표 덴푸라입니다. 이 통고구마를 30분 정도 튀길 거예요.” 곤도 씨는 얇게 자른 고구마튀김을 먹을 때마다 더 맛있게 튀기는 방법을 고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10센티미터도 넘는 고구마를 오랫동안 튀기는 것이었다. 그가 기름에 반쯤 잠겨 타닥타닥 튀겨지는 고구마를 보며, 낮은 온도에 서 서서히 오랜 시간 익히면 고구마 속의 녹말을 당분으로 바꾸는 베타 아밀라아 제라는 효소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더 달콤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곤도 씨는 고구마뿐 아니라 당근을 아주 얇게 썰어 단시간에 튀겨내 단맛을 높 이는 등 재료마다 그 본연의 맛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한 조리법을 개발했다. 평범 한 재료들로 맛의 극치를 이뤄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장인의 요리가 아닐 는지. 막 튀겨낸 그의 덴푸라를 한입 베어 물었다. 그동안 나는 ‘덴푸라’ 하면 기름 이 배어들어간 튀김옷의 고소함이 덴푸라의 맛을 좌우한다고 믿었다. 그러나 곤도 씨는 덴푸라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뒤엎었다. 덴푸라의 주연은 튀김옷이 아니라 그 안에 고이 잠들어 있는 재료의 담백한 맛과 향이라는 것을. 튀김옷은 그저 재 료 본연의 맛을 거들어주는 조연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곤도 셰프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1966년부터 요리를 시작해 50년 동안 덴푸라 를 만들어왔다. 처음 호텔 주방에서 덴푸라 요리를 맡게 됐을 때, 그에게는 요리에 대해 알려줄 선배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스스로 공부하자는 마음에 요리책을 사서 모으고,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뒤에 남아 연습을 하면서 덴푸라를 맛있게 튀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선 교사들의 음식에서 유래했다 는 설이 제일 신빙성 있다. 16 세기 말 개항한 일본으로 포 르투갈, 네덜란드 등의 유럽 선 교사들이 건너왔는데, 그들은 사계절이 시작될 때마다 3일 씩 금식하며 신에게 기도를 올 리는 종교의식을 치렀다. 그때 고기 대신 생선을 튀겨 먹었던 것이 일본 사람들에 게 전해져 지금의 덴푸라로 정착했다고 한다.

에도의 패스트푸드, 덴푸라 덴푸라는 소바, 장어요리와 함께 일본 에도시대(1603~1867)의 3대 음식으로 꼽힌다. 당시 권력을 잡은 도쿠가와 막부가 수도를 오사카에서 에도로 옮기면서 권력의 중심이 관서에서 관동으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허허벌판이었던 에도에 신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건설노동자와 목수, 상인들을 불러들였다. 그들을 위해 골목에 서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 ‘야타이’가 생겼고, 그 곳에서 주로 먹던 대표 음식이 에도 만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튀긴 덴 푸라다.

재료(2인용) 반죽물 박력분 2컵, 물 2컵, 달걀 2개, 소금 약간, 덧밀가루, 식용유 참기름 1작은술 덴푸라 고구마 1개, 아스파라거스 5개, 민물새우 200g ▶ 반죽물과 튀김 기름 1. 볼에 물과 계란을 풀어 계란물을 만들고, 체친 박력분을 여러 번 나누어 섞 으며 반죽물을 만든다. 2. 튀김 재료에 따라 반죽의 농도를 조절한다. 3. 튀김 기름은 식용유에 참기름 1작은술을 넣어 사용한다. (끝맛이 고소하다.)

▶ 고구마 덴푸라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10cm 길이로 잘라 준비한다. 2. 낮은 팬에 튀김 기름을 고구마의 2/3 정도 채운다. 3. 튀김 기름에 불을 올리고 고구마에 덧밀가루를 묻힌 뒤, 반죽옷을 얇게 입 혀 약 170도에서 20분간 튀겨낸다. 이때 세로로 위아래로 굴려가며 튀긴다.

▶ 아스파라거스 덴푸라 1. 아스파라거스는 섬유질을 제거하여 준비한다. 2. 아스파라거스에 덧밀가루를 묻히고 반죽옷을 얇게 입혀 약 180도의 기름에 튀긴다.

▶ 민물새우 덴푸라 1. 민물새우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볼에 민물새우를 넣고 덧밀가루를 넣어 버무린 후 반죽물을 섞어준다. 3. 튀김 기름에 불을 올리고 타공국자 또는 수저를 이용해 민물새우를 약 180 도에서 빠르게 튀겨낸다. 글이욱정 | KBS 다큐멘터리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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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풍경, 피렌체

처음은 영화의 한 장면을 통해서였다. 낡은 집들 사이에서 도시가 품은 달콤 한 사랑을 발견한 행운 말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아르노 강과 이름 모를 멋진 조각이나 그림이 있는 골목을 지배하는 것은 고상한 품격으로 가득한 우아한 향기였다. 낭만주의자가 되어 보낸, 피렌체에서의 황홀했던 순간들. 로맨스 소설이나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익숙한 작품인 [냉정과 열 정 사이]. 애석하게도 피렌체에 오기 전까지 난 원작 소설이나 영화를 보지 않 은 사람에 속했고, 그렇기에 피렌체와’세기의 러브 스토리’라는 과분한 수 식어를 달고 나온 영화가 함께 거론될 때마다 대화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어 야만 했다. 집에 두고 온 낡은 우산이 그리워지는 우중충한 날씨. 하지만 젊은 남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영화의 주인공들인 준세이와 아오이가 되어 피렌체 의 남겨진 사랑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피렌체에 도착한 날 저녁, 미뤄왔던 숙제를 해치우는 기분으로 영화를 재생 했다. 이튿날 가져온 신발 중 가장 편한 것을 골라 신고 골목길 산책에 나섰 다. 짧은 밤사이 누가 마법이라도 부렸나, 아니면 자꾸만 감기는 눈을 비비며 본 영화에 내가 엄청난 감동을 받았나. 유럽을 여행해본 이들에겐 익숙할 수 있는 그런 비슷한 느낌의 길들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사랑스러운 도시. 첫 만남에서 모든 걸 알 수 없고 두 번, 세 번 만나며 상대방 의 진가를 알아가는, 피렌체의 많은 부분은 사랑과 닮아 있었다. 뒤늦게 들은 도시의 역사는 피렌체가 늘’낭만’,’사랑’,’연인’과 같은 단어와 함께 한 건 아니었다고 말한다. 로마 제국이 멸망했을 때나 10세기까지도 피렌체는 이탈리아 내에서 중요 한 도시에 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12세기에 들어서 은행업이나 모직물 공업이

로맨티시스트를 위한 피렌체의 골목길

성행하고, 이탈리아의 부활을 꿈꾸는 이들의 노력과 함께 토스카나Toscana 지

돌이켜보면 피렌체에서 만난 모든 것은 처음보다 두 번, 세 번 볼 때 더 아름

방의 경제 및 문화가 한데 모이는 땅으로 거듭났다. 이 시기 피렌체 공화국 통

다웠다. 사이사이 먼지가 낀 낡은 것이 근사하고 멋진 것들로 변하는 건 순식

치의 중심에는 메디치 가문Famiglia dei Medici이 있었다. 학문, 예술, 종교 분

간이었다. 조금 전 걸었던 길을 다시 돌아갈 때, 케케묵은 것들은 내 안에서 기

야까지 피렌체 내에서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은 유럽의 평범한 귀족 가문의 것

적 같은 놀라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처음보다 두 번째에 그리고 세 번째에 더

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부와 권력을 쌓은 그들은 예술부흥운동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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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키며 각지의 예술가들을 후원했고 이는 서유럽의 르네상스 시기를 여

피렌체의 슈퍼스타, 두오모

는데 크게 기여했다. 14세기와 15세기, 피렌체는 르네상스 시기와 함께 최전성기를 누렸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앞에서 시간은 그렇게 피렌체를 비켜갔다. 여전 히 르네상스가 가져온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그래서 현재 를 살아가는 여행자에게 이 도시는 놀라움의 연속이다. 거미줄같이 촘촘 히 이어진 골목들을 걷다 보면 놀라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도시의 사랑스러움에 흠뻑 취해 든다. 무심코 지나가면 절대 발견하지 못할 초 소형 젤라또 가게와 그 앞을 가득 메운 로컬과 여행자들. 산 로렌초 시장 Mercato di San Lorenzo의 진한 가죽 냄새와 노련한 상인들의 신나는 목 소리. 거리마다 이어진 패셔니스타들의 행렬 등. 나는 하나로 이어진 길 에서 피렌체의 과거와 현재를 쉴 틈 없이 오갔다. 피렌체에 도착한 뒤로 어둠이 내릴 때쯤이면 늘 퉁퉁 부은 발 때문에

새벽녘에 본 영화 한 편이 내게 미친 영향력은 대단했다. 멀리서 작게라도

신발을 구겨 신어야만 했다. 똑똑한 GPS가 알려주는 빠른 경로를 따라가

종소리가 들려온다 싶으면 무엇을 하든 간에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 몸을 돌

다가도 금세 주머니에 휴대폰을 쑥 넣고 내키는 방향으로 걷게 되는 도

렸으니. 영화에 심취한 나와 같은 이들의 필수 코스는 예외 없이 영화의 명

시. 피렌체의 골목에 왜 특별한 인상을 느꼈는지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

장면을 탄생시킨 쿠폴라cupola다. 준세이와 아오이를 더욱 생생히 떠올리

지만, 세상일이 모두 머리로만 이해되는 것은 아니잖나. 아침부터 저녁

기 위해서는 역시나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정답이다. 조토의 종탑

까지 피렌체의 골목을 탐닉한 나는 이곳에서만큼은 냉정한 현실주의자

Campanile di Giotto에 올라 두오모Duomo와 피렌체의 전경을 함께 볼까, 영

의 모습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사랑과 연관 짓는 열정적인 로맨티시스

화처럼 쿠폴라에 오르는 멋진 경험을 할까. 두오모 통합권을 구입하면 두 곳

트가 되어있었다.

을 모두 갈 수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체력이 부친다면 한 곳만 가도 좋 다. 두오모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나는 조토의 종탑에 오르는 걸 선택했다.

여유로운 여행이 필요한 도시 남녀노소 대륙을 불문하고 멋쟁이들이 많은 곳에서는 은근히 차림새에 신경 쓰게 된다. 이탈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수년 전에 왔다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퍼에 옷핀을 단 크로스백을 메고 남루한 관광객 차림새로 거리를 돌아다녔을 것이다. 하지만 피렌체에서는 로컬처럼 자 유롭게 여행할 필요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렌체

쿠폴라보다는 낮지만 종탑 역시 만만치 않다. 성인 남성 한 명이 서면 꽉 차는 좁은 414개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도중, 반대편에서 누군가 다가온다면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벽에 몸을 밀 착하거나 두 사람이 지나갈 만한 중간계단까지 재빠른 속도로 이동해야 한다. 영화 OST에 귀 기울이려 해도 허벅지를 타고 전해오는 극심한 고통 때문에 노래나 영화 속 주옥같은 장면을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 이런 멋진 곳에서는 좀 더 여유를 가져도 좋을 테

잠시 멈출만한 마땅한 공간도 없어 고통에 슬슬 적응해간다면 다행히도

다. 젠틀한 수트 차림으로 도시를 거닐고, 로컬들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

곧 정상이다. 전망대는 안전을 위해 철조망이 설치돼있지만, 빨간 지붕으

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보고, 멋진 풍경이 기다리는 곳에서 잠을

로 뒤덮인 피렌체의 전망을 감상하기엔 큰 불편함이 없다. 키 작은 집들

청하는 것 같은 그런 여행을 꿈꿔볼 만 하다는 거다.

위로 우뚝 솟은 성당을 보며 숨을 고르니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고 머릿

어느 지역에서 짐을 풀지 고민이라면 호텔 로쏘 23Hotel Rosso 23, 호

속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텔 산타 마리아 노벨라Hotel Santa Maria Novella, 호텔 로롤로지오 피

두오모의 정식 명칭인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렌체Hotel L’Orologio Firenze와 같이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광장Piazza

Maria del Fiore은 피렌체 안에서 대적할 만한 게 없는 대표 건축물이다.

Santa Maria Novella에 위치한 호텔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광

바로 앞에 위치한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은 피렌체

장을 둘러싼 고풍스러운 건물에서의 숙박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의미 있

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11~12세기 피렌체 특유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지만, 무엇보다 기차역까지 도보 5분 거리이기에 다른 도시로 이동이 편

완벽히 담고 있다. 조토의 종탑, 두오모, 세례당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외

리하다. 아르노 강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로 앞에 둔 호텔도 눈여겨볼

관을 따라 걷고 벽의 새겨진 디테일 하나하나에 눈길을 두다 보면 시간

것. 베키오 다리와 우피치 미술관과 가까운 호텔 발레스트리Hotel Balestri

이 훌쩍 지나기 마련. 더 오래도록 이곳에 머무르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는 창문을 열면 평온한 강가의 풍경을 언제든 볼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잘 아는 듯 두오모를 둘러싸고 커피숍, 레스토랑, 상점 등이 오밀조밀 자

음식에 관해서라면’피렌체의 맛’이라고 할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티 본 스테이크다. 한 명이 먹기에는 꽤 많은 양을 1인분으로 내놓지만 이탈리 아 사람들은 모두 대식가인지 런웨이 모델처럼 마른 여자도 혼자서 한 접

리한다. 두오모를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있는 길들을 따라가면 금세 피렌체의 또 다른 명소에 도착할 테니 잠시 이곳에서 숨을 고르며 경이로 운 시간의 흔적에 취해보라.

시를 깨끗이 비우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이탈리아가 고향인 파스타의 시드니 일일관광 출발 일을 한눈에 확인하고 아주 쉽게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종류는 무궁무진.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소스나 면에 차이가 있음에도 레 스토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즐기기엔 이만한 메뉴가 없다. 가죽시장 내 위치한 중앙시장Mercato Centrale에는 로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푸드코트가 있다. 백화점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를 떠올리면 이 해가 쉬울 듯. 인기 있는 음식은 한참을 줄을 서야 먹을 수 있고 점심때 는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시내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레스토랑보다 가 격 면에서 훨씬 저렴하고 음식 퀄리티 또한 뛰어나므로 산 로렌조 시장 Mercato Centrale di San Lorenzo 탐방 후에 한 번쯤 들러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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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고 개성대로 살아가다 종욕득자연 從欲得自然 혜강의 좌충우돌

회하고 있다. 혜강은 자신을 좌충우돌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서 산도의 제

사람은 자신이 태어나는 시대를 선택할 수 없다. 어떤 시대에 태어나느냐에

안을 거절했다.

따라 격동의 시대를 살아갈 수도 있고 평화의 시대를 살아갈 수도 있다. 우 리나라의 현대사를 보더라도 태어나는 시기에 따라 삶이 얼마든지 달라질

만남과 이별

수가 있다. 1940년대에 태어난다면 50년대 전쟁의 고통, 60년대 정치의 불안

인생은 타인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고 죽음으로 끝난다. 이러한 만남과

등을 겪지 않을 수가 없다. 1980년에 태어난다면 90년대 민주 사회의 안정,

이별을 들여다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다. 혜강은 산도의 제의를 거절하

2000년대 글로벌시대의 경쟁을 맞이하게 된다.

면서 여전히 정치와 거리를 두려는 뜻을 나타냈다. 이로써 그는 “주방장이

위진시대 혜강(223~262)은 평화가 끝나고 권력의 중심이 표류하던 시대에

혼자 손에 피 묻히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려는” 산도

태어났다. 조조와 조비는 후한(後漢)의 마지막 황제 헌제(獻帝)로부터 권력

와 헤어진 것이다.

을 인수하여 위(魏)나라를 세웠지만, 사마소와 사마염(司馬炎)은 위나라의

혜강의 인생에서 굵직한 흔적을 남긴 만남과 이별은 여럿이 있다. 두 가지

5대 황제인 조환(曹奐)으로부터 권력을 넘겨받아 진(晉)나라를 세웠다. 혜강

정도 살펴보기로 하자. 첫 번째는 형이 입대하여 벼슬로 나아가려고 하자

은 권력이 조씨의 위에서 사마씨의 진으로 넘어가는 위태로운 시대를 살았

혜강은 시를 통해 이별의 아픔을 노래했다.

다. 혜강은 22세에 조조의 손녀 장락(長樂) 공주와 결혼한다. 이로써 혜강의

혜강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형을 믿고 자랐다. 그는 엄한 아버

인생은 현실의 정치와 더욱더 맞물려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되었다. 바로 이

지의 가르침을 받지 못해서 자신이 버릇없이 굴게 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때문에 혜강은 늘 현실 정치와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는 조씨의 사람이었

그는 형 혜희를 아버지처럼 믿고 의지하면서 늘 자신의 곁에 있기를 바랐

지만 정치를 멀리함으로써 그 색깔을 지우려고 했던 것이다. 이것은 위기를

다. 하지만 형은 사마씨의 진영에 가담하여 관료로 나아가려고 했다. 혜강

헤쳐 나가기 위한 주체적인 결단이었다. 하지만 그의 결단은 도전을 피할

은 형의 입대를 말리는 심정을 시에 담았다.

수 없었다. 그의 친구 산도(山濤, 205~283)가 승진하면서 자신의 직책 이부랑

“스스로 세속과 관계를 끊고 평생 몸을 다치지 않으려고 다짐

(吏部郞)을 혜강이 맡아주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혜강은 이제 자신의 정치

했건만 세상사 이리 어려울 줄 어찌 생각했으리오 사냥꾼이 날

적 입장을 밝혀야 할 때에 이른 것이다. 이 제의를 받아들이면 사마씨의 사

잡으러 오네 그물이 구름처럼 사방에 펼쳐져 있고 새 그물 얼

람이 되겠다는 커밍아웃을 하는 셈이다.

기설기 걸려 있네 떨쳐 날아오려고 하나 형편이 좋지 않아 날

혜강은 산도의 제안을 받고서 장문의 ‘산도에게 보내는 절교의 편지’를

개를 쭉 펼칠 곳이 없네.”

써서 거절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그 편지에서 감당할 수 없는 일곱 가지와 불가능한 두 가지 이유, 즉 구환(九患)을 제시했다.

“새가 없으면 좋은 활은 감춰놓고 지략이 다하면 심신이 위태 롭게 되네 길흉은 자신에 달렸지만 세상살이 험하고 험해 어떻

“늦잠을 자므로 일찍 출근하기 어렵고, 금을 연주하고 낚시

게 다시 평복을 입고 덕과 지혜를 가슴에 품고서 맑은 하늘 아

를 좋아하여 부하들과 편하게 지내기가 어렵고, 똑바로 앉고

래에 한가로이 거닐며 손 맞잡고 오랫동안 서로 따르리오.”

관복 차림으로 인사해야 하니 몸을 긁는 습관을 누르기 어렵 고, 글씨를 잘 쓰지도 못하고 글을 잘 짓지도 못하여 공문서 작

혜강은 이 시에서 세상사의 관심을 끊고자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살이

성이 어렵고, 문상을 좋아하지 않아 조문을 사람의 도리로 치

의 어려움을 읊고 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서서히 조여 오는 생명의 위협

는 시속과 어긋나고 이로 인해 분란이 생기지만 천성을 고치

을 새 잡는 그물에 비유하고는 이어서 그물이 쳐진 곳으로 나아가는 형의

기가 어렵고, 세속적인 사람을 달가워하지 않아서 빈객을 접

안위를 걱정한다. 또한 지금은 비록 관로로 나서지만 빨리 그만두고 형제가

대하기가 어렵고, 번거로운 일을 참지 못하는데 신경 쓸 일이

손을 마주잡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노니는 정경을 바라고 있다. 이별 속에서

많은 공무를 처리하기가 어렵다. 이것이 일곱 가지의 불감당

도 훗날의 만남을 기약하는 강한 염원을 담고 있다. 또 하나는 친구와의 분

이다. 또 평소 과거의 성왕과 성인을 비판해왔는데 관직을 맡

쟁을 조정하려 했지만 상황이 결국 무고로 진행되자 친구에게 절교를 선언

고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성격이 직선적이라서 생각나는 대

한 일이다. 이 사건은 혜강의 죽음과도 관련이 있다.

로 말을 뱉는다. 이것이 두 가지의 불가능이다.”

혜강은 사방에 쳐진 그물을 피해야 하는 시대를 살면서 가족과 죽림칠현

혜강은 아홉 가지의 사유를 들어서 자신이 공직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 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이때 그는 시국과 정치에 대해 한 마디의 말을 하지 않고 개인의 성정과 버릇을 이유로 들고 있다. “나란 이런 사람이니 제발 건드리지 말라!”는 투의 글이다. 물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 처럼 관직을 맡으면 사람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혜강은 “놀라서 스스 로 책망해 보지만 천성을 고칠 수 없었다”(瞿然自責, 然性不可化)라고 술

월간 BUSINESS

의 친구들을 버팀목으로 삼았다. 하지만 형과 친구들이 자신의 곁을 떠나 고, 잘 지내던 여손(呂巽)과 여안(呂安) 이복형제와의 사이에서는 불미스러 운 일이 생겼다. 여손이 제수씨와 간음을 한 것이다. 동생인 여안은 이 사실 을 알고는 형을 고소하고 처를 내보내려고 했다. 이를 본 혜강은 두 사람을 잘 아는 처지라 중재에 나섰다. 혜강의 설득으로 여안은 고소를 하지 않고 여손도 동생을 괴롭히지 않기로 맹세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손은 여안 을 불효죄로 무고를 해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혜강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것에 절망하며 절교의 편지를 보냈다. 믿고 의지하는 사람만큼 힘이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되는 것이 없다.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과 끝까지 함께 가고 싶지만 사람의

‘성무애락론’은 동야주인이 진객의 음악관을 철저하게 비판하는 형식

마음속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들이 이전부터 결별을 준비해왔을 줄 어

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진객과 동야주인의 음악관은 누가

떻게 알겠는가? 이별은 아프지만 배신은 쓰라리다.

맞고 누가 틀리는 결론이 아니라 상이한 음악관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진객은 음악을 음악 외적 목적과 연결시킨다면 동야주인은 사회로부터 음 악을 독립시키려는 입장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위진시대의 맥락에서 보 면 진객은 음악(소리)은 문자나 그림과 마찬가지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이다. 이것은 ‘악기’에서 말하는 “예와 악, 형벌과 정치는 궁극적으 로 동일하다. 모두 민심을 하나로 만들고 사회 안정을 낳는다.”라는 음악 관을 나타낸다. 반면 동야주인은 음악을 음악으로 즐길 수 있는 길을 열어 젖히고 있는 것이다.

자연을 따르고 개성을 펼쳤던 삶 중국삼국시대시인이자철학가였던혜강과,그와뜻을함께했던죽림칠현의초상화.

혜강을 비롯하여 현학(玄學)의 한 흐름을 규정할 때 “월명교이임자연(越名敎而任自然)”이라고 말한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명교를 뛰어넘어서

성무애락(聲無哀樂)

자연에 맡긴다”라는 뜻이다. 보충 설명하면 명교는 도덕, 도덕 가치, 이성,

혜강은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대를 살았다. 그래서 자신이 믿고 의지할 만

전통, 관습 등을 가리키고 자연은 성정, 천성, 욕망, 내적 흐름, 내재성 등을

한 것을 잡고자 했다. 형의 입대를 만류한 것도 죽림칠현의 친구들과 어울

가리킨다. 혜강은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을 초월(부정)하고 개인의 자연스러

린 것도 믿는 것을 지키려고 움직임이었다. 반면 말로 해도 될 것을 굳이 산

운 욕망에 따라 움직이려고 했다.

도와 여손에게 절교의 편지를 쓴 것도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것이

이러한 혜강의 특징은 산도의 관직 제의를 거절하는 편지에서도 여과 없이

었다. 드러난 것은 다르지만 지키고자 한 것은 같았다. 불안의 시대를 살다

그대로 드러났다. “매양 탕임금과 무임금을 비판하고 주공과 공자를 홀대

보면 나와 타자의 정체가 뚜렷하게 나뉜다. 그냥 “좀 다른 것 같다”라는

했는데, 사회 활동을 하면서도 그런 언행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애매한 느낌이 아니라 “확실히 다르다”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자신’

이런 사건이 친구 사이를 넘어서 큰 일로 번지게 되어 세상의 규범으로 받

을 지키고자 하는 혜강의 움직임은 단순히 목숨을 지속하기 위함이 아니라,

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그래서 혜

혜강은 자신의 삶이 탕임금과 무임금, 주공과 공자가 말하는 세계와 거리가

강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차이’를 표현했다. 혜강은 절교의 편지를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고 또 그렇게 행동했다. 이러한 언행은 일시

써서 친구와 자신의 다름을 분명하게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음악과 삶의 방

적이거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의 가치관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향에 대해서도 자신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먼저 음악과 관련해서 혜

관직을 맡더라도 그만둘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7)

강은 ‘성무애락론(聲無哀樂論)’이라는 흥미로운 글을 썼다. 그는 이 글에 서 진객(秦客)과 동야주인(東野主人)의 대화 형식을 빌어서 두 가지 상이한 음악 철학을 나타내고 있다. 진객은 음악(소리)이 사람에게 특정한 감정을 유발시킬 수 있고 나아가 사회적 기풍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이것은 [ 예기]‘악기’이래로 주류적인 음악관을 반영하는 견해이다. 반면 동야주 인은 음악(소리)이 객관적으로 듣기에 좋고 나쁜 형식을 담을 수 있지만 특 정한 정서적 반응을 유발시킬 수 없다고 본다. 이는 혜강이‘악기’의 음악 관을 비판하면서 내세운 새로운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진객의 입장에 따르면 음악(소리)과 마음(심리 현상)은 공명할 수 있는 코드 로 이어져 있다. 예컨대 지음(知音)의 고사를 살펴보자. 백아가 금(琴)을 연

“뿌리를 살펴보면 육경은 사람을 억눌러서 이끄는 것을 위주 로 하고 본성은 욕망에 따르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긴다. 억눌 러서 이끌면 원망에 어긋나지만 욕망에 따르면 자연스럽게 된 다. 자연스럽게 되는 것은 억눌러서 이끄는 육경에서 말미암 지 않는다. 본성을 온전히 하는 뿌리는 성정을 거스르는 예교 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의 도덕은 규범(이성)의 인 위성에 바탕을 두므로 참다움을 기르는 핵심이 아니다. 청렴 과 사양은 다투고 빼앗는 것에서 생기지 자연스러움으로 나오 는 것이 아니다.”

주하자 종자기가 그 연주에 완전히 공감했다. 하지만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혜강은 산도의 제안을 거절할 때 세수를 보름에서 한 달 동안이나 하지 않고

더 이상 자신의 연주를 알아줄 사람이 없다며 금의 줄을 끊어버렸다. 여기

그 사이에 찝찝하지 않아도 씻으려 들지 않으며, 소변이 마려워도 참고 방

서 백아의 연주는 음악적 형식만이 아니라 심리적 의미를 담아냈고 종자기

광이 터질 지경이 되어서야 화장실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아마 사적인 편

는 음악을 들으며 그 의미를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정서적으로

지이기에 이렇게 솔직하게 썼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은 혜강

완전한 공감을 나누고 있는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진객은 좋은 음악이 사

은 산도에게 자신의 평소 버릇을 환기시켜서 “혜강이 원래 저런 사람이었

회를 선하게 계몽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한편 동야주인은 백아

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자신이 원래부터

와 종자기의 고사를 비롯하여 특정한 사람 사이에 있었던 음악과 마음의 교

반사회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지만 [노자]와 [장자]를 읽으면서 그러한 성

류를 신뢰하지 않는다. 이것은 음악과 관련된 일화를 신비스럽게 보이려고

향이 한층 더 돌출되었다며 사상적 배경까지 해명한 적이 있다.

꾸민 이야기로 본다. 아울러 그는 지역(문화)을 달리 하면 즐거운 노래를 듣

이러한 일화를 바탕으로 인용문을 읽으면 글이 한 편의 그림이 된다. 혜강

고서 사람들이 슬퍼하기도 하고 슬픈 곡소리를 듣고서 사람이 기뻐하기도

의 이런 특성을 한자어로 방일(放逸)하고 광달(曠達)하다고 하는데, 결국 배

하는 관찰을 반례로 제시했다. 즉 특정한 음악과 노래가 반드시 사람들에게

포가 크고 얽매임이 없이 제멋대로 구는 야생마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같은 정서적 반응을 유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동야주인은 음악과 마음의

뜻 맞는 친구랑 걸핏하면 싸우며 마음 맞는 사람이랑 밥 먹듯이 헤어지는 망

상관성보다 음악 자체의 화음, 음악적 형식의 탁월성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나니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는 그만의 방식으로 따뜻한 인간애의 개성을

화음이 탁월하면 사람이 감동하지만 화음이 엉망이면 사람들이 소음으로

담아내려고 했지만 시대가 그것을 담아내지 못한 광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광고문의 02 9804 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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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인 노선

휄체어 접근가능(이 기차역에서는 첫차부터 막차 운행시까지 직원이 상주해 있습니다.)

휄체어 접근가능(이 기차역에서는 첫차부터 막차 운행시까지 직원이 상주해 있지 않습니다.) ■ 버스/코치

연결지점

시드니공항 통근차 주차장

주요연락처 ㅣ 유용한 응급전화 가스사고(24시간응급) ��13 19 09 경찰서 민원(Police) ��131 444 구급차 ��13 12 33 국립병원응급실(24시간) ��9228 2111 동물응급(RSPCA) ��9707 2828 번역/통역 서비스(24시간) ��13 14 50 비상전화(화재, 경찰, 구급차) ��000 수도응급문의 ��13 20 90 자동차 고장(NRMA) ��13 11 11 전화고장신고 ��1100 치과(응급시) ��9369 7050 NSW POLICE(24시간 한국어) � 1800 802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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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고장/수리 ��1100 공중전화 ��0176 기상 및 약속확인, 교환원연결전화 ��0713

전화번호 네셔널 통역서비스 ��13 14 50 문의, 불편 사항접수 ��13 2200 모발폰 서비스 ��018 018 111 소비자센타 ��1800 500 002<Telstra> 전화사용안내 ��12455(유료) RTA ��13 2213 Telstra 전화카드 ��11333

방송 시드니 라디오 등대 ��0450 533 496 호주한인 기독교 방송 ��9750 7222 MBC호주한인방송 ��9639 2311 SBS라디오 ��9430 2814 TARBS코리안TV ��1300 782727

극장 Greater Union 안내 ��9373 6666 Hoyts(Bankstown) ��9796 4199 (City Centre) ��13 2700 Reading Cinemas(Auburn) ��9647 0900 x(sydney) ��9280 1202 Showtix, Theatre Bookings ��9363 2500 Ticketek ��9266 4800 Village Cinemas ��9264 6701

한국기관 교육자협회 ��9642 6216 대사관 ��6270 4100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9721 3000 빅토리아주한인회 ��03-9366 7538 서부호주한인회 ��08-9310 3245 재향군인회호주지회 ��9440 2288 재호주대한체육회 ��9716 0622 재호한국상공회의소 ��9453 2033 총영사관 (영사, 민원 업무) ��9210 0200 (일반 행정 업무) ��9210 0201 (문화, 홍보 업무) ��9210 0229 (교육 업무) ��9210 0228 코트라 시드니무역관 ��9264 5199 퀸스랜드주한인회 ��07-3252 8440 한국관광공사 ��9252 4147 한국전력공사 호주법인 ��8904 9508 한인회(시드니) ��9798 8800 한인회(남부호주) ��08 212 8345 한인회(빅토리아) ��03 9866 6465 한인회(서부호주) ��08 9358 6077 한인회(캔버라) ��0414 625 642 호주중국 동포계 ��9787 1734

항공사 대한항공 ��9262 6000 아시아나항공 ��1300 767 234 콴타스항공 ��13 1211

한국지사 (주) 금호 ��9144 6011 (주) 노벨과 개미 ��9898 3452 (주) 대우건설 ��9251 7799 (주) 대우 인터내셔널 ��9290 2222 (주) 대우전자 ��8756 5503 (주) 데이콤 ��9763 5653 (주) 신영테크 ��9746 9899 (주) 재능교육 ��9410 2772 기아자동차 ��9701 1700 대우 자동차 ��9730 5000 밴디고은행 ��9744 1433 비비큐치킨(호주지사) ��9888 1950 삼성물산 ��9957 5655 삼성전자 ��9763 9700 오스템 임플란트 호주법인 ��9889 2675 온세통신 ��9763 7200 유공 ��9299 3910 정관장(KGAC) ��98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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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카페협회 ��0434 199 905 한인타일러 협회 ��9890 9077 한인통합노인회 ��9427 3423 한호심리상담연구소 ��9676 7711 한호청년상공인연합회 ��9718 0003 한호청소년 카운셀링 협회 ��9744 6422 해군충무회 ��9789 4218 해병대전우회 ��9759 5363 호남향우회 ��0427 133 155 호주 두레공동체운동 ��9743 2662 호주 해외한인무역협회 ��9283 9130 호주 세계선교센타 ��9799 5222 호주 코스타 ��9868 5479 호주 한인 간호협회 ��9747 8130 호주 한인 건설협회...................................9717 0369 호주 한인 정보통신협회 ��9674 9963 호주 한인 카운셀라협회 ��9920 4560 황해도 민회 ��9799 8652 ASG 호주장학재단 ��8084 6543 ASMNK ��9816 3807 EFC가족성장센터 ��0425 322 006 OKTA호주지회 ��9281 9800 ROTC중앙회호주지회 ��0411 731 732 WORLD-KICA한인교류협력기구 ��9748 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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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전도단

선교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새사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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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9652 0680 하태식 목사 (0416 174 318)

대한예수교장로교에서 목사 임직을 받았으며 1988년부터 국제 OM 선교회를 시작으로 선교사로 사역했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석사, 신학박사과정(상담,코칭학전공)을 마쳤습니다.

교회

사역소개 사역-king’ s kids - 1월, 7월 ▶ 독수리 제자 훈련 (BEDTS 3월, 9월) ▶ 열방대학 사역(DTS.SOW.SOM.BCC - 3월, 9월) ▶ 청소년

선교사 김강산 목사

시드니 한인연합교회

사랑 말씀 소망의 씨앗을 뿌리는

창립 41주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교회

Sydney Korean Uniting Church

40 담임목사

우병진

98-102 Albert Rd, Strathfield 스트라스필드역 도보 5분거리 가나안장로교회.........................9636 9254 갈릴리교회..................................9718 4530 겨자씨교회.......................... 0433 463 950 구세군한인교회..........................9789 3192 그린에이커 한인교회...............9750 8830 기쁨의 교회.................................9787 9790 낙원장로교회.............................9596 5300 노스타라무라언약교회............9630 8865 늘소망교회................................... 9872 1129 다드림교회...................................9614 6470 다민족선교중앙교회.................9869 3458 다봄교회.............................. 0430 280 009 다운교회.......................................9787 6325 두랄선교중앙교회...............0403 269 252 동산교회......................................9635 7004 두레교회 시드니.......................9683 3390 땅끝사랑교회..............................9789 5077 라이드예수마음교회..........0425 276 285 로뎀교회.......................................9618 7818 리드콤 생명순복음교회......0414 661 634 리드콤 한사랑장로교회............9742 5633 맥콰리 성공회한인교회............9706 3378 맥콰리 한인교회........................9874 7281 명지대학교회..............................9747 0303 목양장로교회..............................9371 3746 무지개교회..................................8819 2568 버우드한인연합교회...........0405 122 280 본향교회................................ 0414 798 902 벨모어그리스도의교회............ 9759 6465 보타니마스콧장로교회.............9700 1690 북부해변장로교회....................9972 3969 블랙타운 동광교회...................9622 8966 비전장로교회....................... 0427 010 691 삼일교회.....................................9638 0673 새빛장로교회.......................0403 042 256 새문안교회...................................9446 2747 새사람교회............. 0426 848 778 새소망교회..................................9799 0074 새언약교회................................. 8764 0423 샘물장로교회..............................9764 2375 생명의빛교회.......................0450 055 234 서덜랜드연합교회......................9521 6991

세인트앤드류스교회..................9706 7517 수정교회.....................................9898 0296 순복음 은혜교회........................9831 8731 스트라새벽교회...................0431 721 393 시드니 교회 ...............................9402 7430 시드니 갈보리교회...................9869 2381 시드니 광염교회.................0431 339 143 시드니 뉴비전교회.............0433 305 278 시드니 늘 사랑교회...................9831 7716 시드니 드림교회........................9750 8830 시드니 동양선교교회..........0451 450 419 시드니 로고스교회...................8542 1068 시드니 베데스다교회...............9484 8287 시드니 벧엘교회........................9787 5531 시드니 북부장로교회............... 9476 8034 시드니 부르심교회...................8959 8208 시드니 비전교회 .................0414 679 822 시드니 사랑의 교회...................9617 0944 시드니 산돌장로교회...............9890 3871 시드니 삼일교회.......................9638 0673 시드니 새날 교회.......................9481 0414 시드니 새들백 교회 .......... 0411 505 308 시드니 새순장로교회............... 9872 2202 시드니 새 예루살렘교회..........9880 7177 시드니 새장교회........................9868 7136 시드니 샘터교회..................0415 775 750 시드니 샛별교회.........................9746 2986 시드니 생명나눔교회........0432 048 229 시드니 성결교회........................9874 9968 시드니 성경 침례교회...............9877 0148 시드니 성광교회.......................9648 3446 시드니 성락교회........................9988 4447 시드니 성신교회........................9707 4623 시드니 성은장로교회...............9642 3220 시드니 세계선교교회................9621 7726 시드니 순복음교회....................9750 5777 시드니 어노인팅교회.........0425 532 181 시드니 영락교회........................9638 0498 시드니 영성교회....................... 9975 7885 시드니 예수인교회............. 0414 477 880 시드니 예은장로교회..............9635 3935 시드니 온누리교회....................9649 1190

담임목사 정지홍 0422 263 153 주일예배: 12:45pm / 주일학교12:45pm /토요새벽기도 6:00am 주일오후활동: 청년부 2:45pm / 영어클래9스 2:45pm 키즈클럽 2:45pm / 성경공부 2:45pm 교회:Chatswood Public School(799 Pacific Hwy Chatswood 역에서 2분거리 ) blog.daum.net/goodseedchurch

시드니 우리교회........................9630 9314 시드니 유니온교회...................8283 8803 시드니 우림교회........................9413 1389 시드니 이레 장로교회.............8883 3399 시드니 제일교회........................ 9746 5513 시드니 조은교회........................9806 0906 시드니 주님의교회.............0433 997 582 시드니 주 사랑교회..................9787 5348 시드니 주 사랑 성결교회.........9613 0279 시드니 주 사랑 장로교회.......9787 5348 시드니 중앙 침례교회...............9745 3005 시드니 창성교회........................9896 8113 시드니 처음 사랑교회.......0416 636 049 시드니 한소망교회..............0430 477 836 시드니 한인교회..................0414 641 200 시드니 한인연합교회......9746 3068 시드니 한인장로교회................9746 5205 시드니 한인침례교회................9758 7456 시드니 행복한 교회 ................9801 0048 시드니 호천장로교회................9736 1097 시드니 횃불교회....................... 9613 3444 시드니 혜림교회..................0468 526 133 시티 팔복교회.............................9647 2672 실로암 장로교회.......................9684 2530 아름다운교회......................0433 084 096 안디옥장로교회......................... 9706 4077 얼우드 그리스도의 교회 .0430 439 448 에벤에셀교회........................0411 480 474 에핑교회......................................9858 1042 에핑언약교회....................... 0410 560 691 열린문교회...................................9417 5800 예은장로교회.......................0430 468 727 우리순복음교회..........................9745 2929 우체통 선교회............................9869 3458 은혜와 평강교회....................... 9687 2421 임마누엘장로교회.....................9648 4279 임마누엘호주교회...............0430 311 886 좋은씨앗교회...............9873 5808 지구촌교회................................. 9591 6203 참빛장로교회........................0411 788 335 참사랑은혜교회....................0420 611 025 참사랑장로교회....................0414 580 311 채스우드 연합교회............ 0430 596 505 채스우드 중앙교회...................9498 8000

초대교회.......................................9898 1217 커뮤니티라이프교회..................9419 3428 콩코드연합교회..........................9743 6990 포도나무장로교회..............0420 981 477 푸른샘물교회..............................9411 1004 하나님이주인이신교회........0412 201 492 하늘사랑교회.............................8807 5790 하늘향기예닮교회.....................9624 7668 허스트빌 한인교회....................9738 1004 형제사랑교회..............................9816 5055 호산나교회(이스트우드)..........8807 3655 호산나장로교회...................0404 472 600 호주성산성결교회......................9613 3567 호주온성교회 .....................0431 156 630 호주평강장로교회......................9888 5716 호주한인교회.......................0433 671 269 호주한인그리스도교회............9622 5430 희년교회(South purramurra).........9659 6536 힐스 한인교회(카슬힐)..............8810 2819 His Story Church.......................8021 5705 St. Andrews Church.................9706 7517

기독단체 및 기관 뉴라이트 호주연합......................97242022 백석선교사훈련학교........... 0410 622 001 시드니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0433 003 966 생명나무 상담실...................0416 069 812 시드니전도학교....................0419 191 004 에벤에젤 선교회...................0411 480 474 유니코스비전센터...............0447 778 899 호주가정상담대학(AIFC)....0416 069 812 호주가정상담연구소................9801 0048 호주밀알장애인선교단.............9682 4577 호주원주민 선교회한인연합회......9681 4281 호주청소년 교육선교회.....0430 205 929 호주한인생명의전화...........0423 376 380 호주 KOSTA........................ 0433 230 809 EBENEZER MISSON..........0411 480 474 GMS(합동총회세계선교회).....9457 0055 O.C.U 시드니지회.....................9787 8833 YWAM예수전도단.......... 9652 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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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티뱅크(크리스김)..........8225 1880 호주 파이넨스.............................9874 5626 AAA팔콘홈론(파라마타).0401 296 055 Abacus Finance & Property.1300 799 261 AFNP홈론..............................0423 364 115 ANZ(최희경).........................0403 907 569 ANZ(Eva Phen)...................0403 909 179 ANZ주택&투자(주현실).....0466 534 041 Australia’Pacifid .....................9215 2836 C.A.M ........................................9877 0035 CJ Wealth Management .......9763 7174 DCT 파이넨스.......................0414 62 7592 E파이넨셜 가디언.....................9858 5288 EG Finance(본사).....................9806 9377 EG Finance(캠시)......................9787 3703 EG Finance(멜번).............. 03 9530 6948 EG Finance(브리스번).......07 3423 8555 EZY 파이낸스.............................9264 7570 Finan Solution(이상욱).......1300 339 305 Hi Home Loan......................043 042 1115 HOME LOANS(서광욱)........... 9638 7453

i invoice............................1300 8225 1880 Iron Fx Global.............................8244 5918 IMS 금융(신상윤)........................ 9877 0114 Info Loan......................................9874 5626 Investor plan........................0425 247 253 Justin Home Loan ...................8746 0051 Lee’s파이넌스Co....................9858 3677 Loan Care & Co.......................9858 3677 Loan First..............................0452 66 7788 MF금융.........................................8896 4314 Miracle Finance(고준서).0408 815 816 Mortgage Choice(도형한)....0402 155 266 Mortgage Choice(이진희).....0414 654 093 NC Finance.................. 0451 002 180 Summit21(남혜련)(스트라)........9746 2121

(채스우드).......9411 6122 PLC정영택...................................9804 0211 PMH 홈론(시티)........................9266 0082 Preferred파이넌스.....................9745 3389 PS Home Loan(David Choi).0450 793 070 PS Home Loan(에이미서).. 0401 722 156

(전면광고 참조) RAMS Home Loans................9858 2533 RAMS(나탈리 리)................0406 788 788 State wide money 임흥택 0405 048 859 (커버광고 참조) TWINTOTAL금융.......................9789 1178 YES 파이낸스.......................0413 241 551

꽃 꽃사랑..........................................9758 8833 꽃순이네 ....................................9807 3933 눈꽃화원.....................................9643 8058 늘푸른화원..................................9743 6298 동양분재...............................0409 003 882 붐웨딩플라워.......................0401 230 677 샤론 꽃집.....................................9718 0690 스트라스필드꽃집..................... 9763 1606 시드니 꽃집................................9643 8058 이사벨라 플로락 ......................9869 2829 아름꽃집(리드컴플로리스트).9649 1050 온리유 꽃집.................................9533 8151 유니플라워.....................0430 755 530 웨딩갤러리........................... 0430 366 577

초코박스 (초콜렛 센터피스)....8677 0411 캠시 샤론꽃집............................9718 2690 캠시꽃방.......................................9787 2733 킹스크로스 Sweet Dreams......9332 2229 페뜨(웨딩/이벤트플라워전문).0425 264 938 포시즌웨딩플라워즈................9533 1953 한국꽃집.....................................9637 2723 한아름꽃집.................................9235 0088 Aroma 플라워..................... 0430 399 922 Bloom Avenu 꽃집....................9718 7780 Blueme 꽃집....................... 0405 428 487 Flower by juli..............................9599 9077 SophiesFlower(이스트우드)..0402 477 167

낚시 강태공 주말배낚시..............0413 458 554 낚시민박(Enterance)................8819 2862 벨모아 낚시점............................9740 5501 블랙타운 낚시............................9831 3377 신신낚시.....................................9858 5939

옐로우테일 낚시점(버우드).....9744 6460 월드낚시......................................9807 6651 주말 배낚시관광..................0413 458 554 캠시낚시......................................978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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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강남스타일.................................9264 8099 강남스타일노래방..................9283 0800 교촌노래방..................................9746 7795 도레미노래방...........................9415 2490 딩동댕노래방.............................9281 9000 리드컴노래방.............0477 008 656 (전면광고 참조) 멀티노래방..................................9869 7088 백두산노래방..............................9787 5281 버우드노래방..............................9715 3636 본다이노래방..............................9389 3181 소리노래방..................................9715 6440 수노래방.......................................9745 3344 스타뮤직노래방..........................9874 5671 시드니 노래방.............................9267 7555 아리랑노래방..............................9874 0014 애플노래방...................................9747 8030 앵콜노래방...................................9718 0555

에핑 멀티플 노래방..................9869 7088 채플린노래방.............................9646 3537 캠시노래연습장..........................9718 2289 토마토노래방..............................9411 4788 파라마타노래방.........................9689 1636 ABC노래방..................................9744 1856 LAN Orchid...........................0411 360 416 Crown노래방..............................9280 0771 FM노래방.....................................9764 3331 Shout노래방(시티)....................9283 8080 TOP노래방...................................9874 0014 VIP클럽........................................9787 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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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서울꽃농장.................................9654 1260 시드니사슴농장........................9652 2570 에덴양봉......................................9631 7300 우리농장................................0245 726 671 장미농장.....................................9652 0574 청산녹원꽃사슴농장................9740 4020

초원양봉......................................8812 5569 토종농장..............................0414 443 488 한국농장.....................................4579 9555 현대농장................................0410 687 616 야콘 주말농장.....................0409 003 882 Jade Rose Garden..................4982 6194

당구장 9804 0277 FAX 98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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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김치.......................................9789 3568

숯불마당.......................................9410 1250

페리카나치킨..............................9742 3399

스트라해장국..............................9764 3996

푸드코리아..................................9809 7663

스트라해장국(2호점).................9746 7500

풍납동칡냉면(이스트우드).......9858 2877

식당

시골집(영양탕/벨모아)..............9758 6321

플라자누들...................................9764 2745

시드니곱창(엔필드)...................9745 5700

하나비(리드컴).............................9646 1412

시드니바베큐.............................. 9211 0855

하루 실내포장마차(시티)..........9262 7400

식당(한식당,BBQ)

아리랑 하우스(리드컴)..............9643 7491

한국관(벨모어)............................9750 5205

아사달 한식.일식(파라마타).....9633 4765

한강(스트라)................................8756 5689

야스BBQ뷔페(스트라)................9746 1101

한촌(리드컴)............................... 9646 5989

에핑설렁탕...................................9876 8585

한쿡(시티)....................................9267 6500

양산박...........................................8283 3276

해원(이스트우드)........................9874 1088

영주권 닭갈비(리드컴) .......... 9646 5936

해장국닷컴(리드컴).................... 8123 8357

오리엔치킨 카페(캠시)..............9718 8882

행복한분식(채스우드)...............9410 0556

오발탄(시티)................................9269 0299

헬로우교촌................................... 9746 7795

오세오(리드컴)...........................9649 4496

호주 내고향 만두.......................9966 8287

은하수(스트라).............................9745 6917

호주 내고향 레스토랑................9746 8707

원조순대(에핑)............................9876 5089

홈부쉬 치킨마니아.................... 9746 7795

원조해장국(스트라)............0450 559 579

화개장터.......................................9874 3788

직접 만드는 수제 칼국수 $1 2

월남국수 플라자 外(스트라).... 9764 2745

화개장터(Rydalmere)...............9638 6000

월남쌈(벨모아)............................9750 4886

화개장터(Eastwood)..................8084 8173

월남쌈집(탑라이드)....................9758 9200

화개장터 출장뷔페.............. 0412 208 316

가마..............................................9988 4939

둘둘치킨(스트라)........................9247 2227

이레 월남쌈(리드컴)............ 0430 707 407

황가............................................... 9746 1946

가와..............................................9635 9383

라온하제(버우드)......................... 8541 4001

이모네해장국(스트라).................9747 8117

황소한마리(리드컴)....................9646 2323

강정이 기가막혀(이스트우드)8033 2085

라이드 해장국(웨스트라이드)... 9807 2776

장군................................................9412 1816

BBKING(리드컴).........................7900 3180

강촌식당(뉴잉톤).......................9737 9990

라이드 해장국(노스스트라).......9746 8746

장수마을.......................................9412 3233

BBQ City(시티).............................9267 5155

강호동6.7.8(시티)...................... 9267 7334

로즈베리......................................9663 2902

장어구이(리드컴)........................9646 3952

BBQ치킨......................................9280 1878

고기주삼(리드컴)..................0410 414 933

리드콤숯불BBQ...........................9749 5474

장충동 족발.................................9787 8804

고쌈냉면(노스스트라)...............9746 8707

마실..............................................9689 2983

장타발(스트라)............................9747 2800

Chals 두루치기......... 0451 551 601 Food Korea.................................9809 7663

광나루...........................................9281 2727

마포갈비(벨모어)........................9740 4500

장터...............................................9787 4561

Korean BBQ...............................9283 1460

광복상회..................................... 8387 9275

맛대맛...........................................9745 5959

정원(이스트우드)........................9874 2282

Smok kim....................................8757 3888

교촌치킨.......................................9746 7795

맛대맛(시티)................................9262 9218

조자룡.......................................... 9746 8324

SOBAN..........................................9415 2028

김밥나라...................................... 9281 8263

맛사랑반찬 월남쌈....................8068 6008

종가집 BBQ(이스트우드).........9858 5160

SSAM KOREAN BBQ...............9519 1991

노량진(스트라)............................9410 0800

맛있는세상(이스트우드)...........9874 8732

주막(채스우드).............................9419 7770

Vincents월남국수......................9646 1700

누들, 치킨(리드컴)..................... 9646 4748

명가식당(이스트우드).............. 9874 3383

진고개(벨모아)............................9750 2020

Welcome BBQ(황우장사)........8065 9881

다도 (이스트우드).......................9858 2211

미가(이스트우드)........................8756 5775

다올.......................................0408 688 588

미라네 분식집(이스트우드).....8542 9233

단지(시티)....................................8084 9041

미락(이스트우드)........................9804 0011

대가(파라마타)...........................9687 4242

민영토(시티)...............................9283 4949

대박..............................................8937 0898

밀리오레(시티)............................9212 2828

대장금(이스트우드)....................9858 3411

바베큐시티뷔페(뱅스타운).......8764 8021

대청마루(탑라이드)...................9808 6864

박봉숙치킨(채스우드)...............9411 1040

더만두(스트라)........................... 9701 0949

백두산(캠시)............................... 9787 5339

더불고기(채스우드)....................9410 3900

백리향(벨모어)............................9740 6601

도원중화요리(채스우드)..........9884 9322

베스치코치킨(에핑)................... 9869 8188

돈큐(채스우드)............................8068 4166

베이크하우스가든.....................8746 0299

돌이네식당..................................9858 2269

벨모어 해장국............................ 9759 7300

두레식당(시티)...........................9290 1004

불타는 구이구이(스트라).........9745 2288

두리식당(스트라).........................9746 7111

붐비나(구오박사,)......................9283 3322

ㅅ 스포츠 식당

식당(일식당) 가온 일식레스토랑..................9488 8088 간사이 일식레스토랑...............9232 5785 긴자스시바.................................9635 8411 김스시 (디와이)........................ 8065 7387 나라일식당.................................9868 6815 다이코구......................................9327 2383 도쿄스시바................................9868 6788 동림(이스트우드).......................9874 9660 동해스시바.................................9789 2727 마시타스시..................................9412 1816

만마루야(일식)...........................9789 5759 모리..............................................9476 3843 사카에 야끼니꾸.......................9874 2277 샤락(시티)...................................8084 3341 스시롤..........................................9283 1881 스시바 후쿠야..........................9804 8200 스시베이.....................................8850 6088 스시 블루핀............................... 9758 9090 은하수스시(스트라)..................9744 0770 토린(일식)....................................9874 9660

광고문의 02 9804 0277

ㅅ 식당 중식당

토모야..........................................9746 8877 히로바.......................................... 9763 1222 AKASAKA일식당(시티)........... 9264 3751 Cafe Beautiful............................9646 2787 Ettalong 일식당.........................4342 3626 Nazimi 일식당(시티).................9283 2990 OZEKI SUSHI............................. 9410 2777 RAKUEN......................................9746 1101 Sansui 일식레스토랑................9746 1101 Sushi Arigato(이스트우드)........9858 4406

Sushi Bar(킹스크로스)............9361 4050 Sushi Bar(Surry Hills)...............9211 0800 Sushi Boshi(캔버라)..................6242 4270 Takeya스시바(쿠지비치).........9664 5695 WAKD 재팬레스토랑...............9262 9355 Yumei 일식 레스토랑..............9212 6665 Yookee 스시바.........................9808 4596 Yuki 일식.....................................9804 0789 Yutaka일식부페.........................9264 3700

식당(중식당)

도시락 출장요리 잔치음식 식당용품 식품도매 김치

상업용 주방 장비 판매 커머셜 냉장고 / 진열대 / 조리기구 / 버너 / 오븐 / 차이니스 웍 / 카페 장비 / 드링크 머신 / 식기 세척기 / 아이스 메이커

Address : 35/7-9 Percy St, Auburn NSW Email : nswsales@cateringsale.com.au

One Choice Marketing...........9789 3545

광화문..........................................9643 1933 도원중화요리............................9884 9322 동보성(리드콤)............................8386 1507 백리향(구벨모어아리산)...........9740 6601 사천성(시티)..........................9266 0797 산동만두.......................................9740 5511 아리산(스트라)...........................9744 6363

아리산(시티)...............................9264 1588 양자강..........................................9874 6557 원산.............................................9858 2300 카오카오(시티)...........................9267 8341 함지박..........................................9746 9077 The K(로즈)................................9739 6402

올리버브라운(체인문의)..........9649 2117 요거베리.....................................9898 9966 체리빈(체인문의).......................9638 0194 초코렛꼬망스 ............................9858 2211 Cafe B & C ....................... 0414 466 489 Cafe Beautiful........................... 9646 2787 Cafe mattaniah(아름꽃방)..... 9649 1050 Cafe Plate(노스파라마타)......9683 7778

Gogo's 카페...............................8959 3841 Noggi(프로즌요거트)...............9807 4177 La Pausa 까페레스토랑........9879 0488 Stazione Espresso.............0414 264 585 ZOZO Cafe ...............................9267 5050 Pumpkin......................................9746 3004 Praus(Gordon)....................0450 275 366 Waffle Bant................................. 9746 5310

야식배달,도시락 747야식배달...............................9747 6363 교촌치킨......................................9858 3411 교촌치킨(예약)....................0432 377 967 그레이스 야식........................... 9898 1998 마실..............................................9764 5230 붕붕야식.................................... 9267 9300 스트라 한방족발&감자탕야식.0468 969 600 신미..............................................9737 0466 야식 119............................... 0423 626 371

옹기도시락.................................9764 4321 장충동야식.................................8701 1343 채스우드야식......................0425 848 554 크리스피 치킨(리드콤)............ 9649 8282 토마토(리드콤).................... 0401 252 331 BBQ치킨(올티모).......................9280 1878 KAGRO........................................9764 1211 Mad Chicken......................0406 270 707 Yoon’s도시락..........................8394 9464

출장요리,잔치음식 김남환출장요리 ..................8712 0311 동방식품 ....................................9750 0991 동방잔치......................................9858 2144 두리식당(스트라)........................ 9746 7111 빨간고추.......................................9701 0911 보슬리 출장요리.........0431 432 025 서울회관.....................................9642 3600

세종회관......................................9718 4039 오마이식품...................................9718 1118 옹기김치.........................0410 640 959 웰빙1번지..............................0411 186 008 웨딩갤러리 출장부페.................9715 2111 Lim’s Cafe..........................0405 902 034

식당용품 고맙스(구진보유통)...................9748 1400

이터보식당 종합설비.......0411 505 308

남대문그릇................................. 9787 3900

월남쌈 물그릇.................0452 522 324

대교...............................................9772 3112

플래밍턴...................................... 9748 0012

레인보우 자수............................9517 2864

CATERING SALE....... 9649 3702

루크마케칭.................................9836 3717

(하프광고 참조) 0449 177 988

월간 BUSINESS

Tel :

02 9649 3702 0449 177 988

Total Equipment .......0452 586 680

SS Packaging(종이컵공장)....9069 7823

카페

캐노피 ㆍ 진열대 ㆍ 스테인레스 제품 ㆍ 콜드룸 ㆍ 회전초밥 컨베어 ㆍ 렌탈서비스

Trading Hours : Mon - Fri 9:00am - 6:00pm Sat 10:00am - 3:00pm

카페 야식

CATERING SALE

(전면광고 참조) 8809 3189 Well Kart................... 1300 918 868

(하프광고 참조)

식품도매 개성무역......................................9648 4567

웰빙수산................................0425 326 777

고려식품도매..............................9718 9545

Imventure24............................... 9645 1355

고맙스(구진보유통)....................9748 1400

잭링크스 육포도매총판....0421 484 270

교자야끼만두.......................0401 485 797

정가네김밥..................................9642 7842

기흥상사......................................9740 4912

지니무역(뜸부기쌀)....................9787 9255

대두식품 호주총판 .................9898 9966

참마을 식품도매.......................9645 6996

대림선어묵...................................9682 1764

창신 International.......................9748 1066

대성무역.......................................9791 6999

천하일미......................................9648 2800

동남무역.......................................9758 3076

초당두부......................................9622 0466

동방식품.......................................9750 0991

코리안푸드..................................9648 6060

동방잔치.......................................9858 2144

코즈라인/면사랑....................... 9743 8900

동이무역................................0433 815 229

한국콩나물............................0431 774 615

뚱보네 만두.................................9793 7769

한양무역......................................9648 2440

보해식품................................0433 815 229

호주 내고향 만두..................... 9966 8287

보해복분자호주총판.........0435 760 792

홍실한과......................................9872 5653

마끼김밥.................................0420 743 123

ECO식품(생산)...........................9746 5838

신미.............................................. 9737 0466

Fresh Asiana(중앙2호)............9648 4300

양지리버.......................................9310 7789

KAFFA 커피부재료........... 0468 940 539

양지 일식 식자제................0423 356 373

Meat 정육도매..................... 0478 831 671

엄마손 반찬................................ 9567 2277

Veggie Boys........................0431 009 336

오마이푸드................................... 9718 1118

Yoon’ s 마늘. 고춧가루.............9750 2424

원더풀 코퍼레이션..............0425 815 033

식품도매(김치) 호주 NSW 식약청 (NSW Food Authority) Licence No.23762

김치 다양한행사및이벤트에따른 맞춤음식·출장부페·각종김치 ▶ HACCP MANUAL

T.02 9718 1118 / M.0416 209 750 ▶ 현재 여러 대기업에 납품 중 594 Canterbury Rd. Belmore NSW 2192

맛나김치.......................................9703 1611 별미김치...............................9750 7540 삼영나루원..................................9746 9930 싱싱김치.....................................4577 9933 오마이김치.................. 9718 1118 옹기김치......................................9764 4321

▶ 누구의 입맛에도 맞는 오마이김치 절찬리 판매중 !

종가집김치................................. 9738 7811 진가식품....................................9499 2260 코리아김치(멜번본사).........03)9878 1500 코리아김치(시드니)...................9648 1363 팔도김치......................................9789 3568 하선정김치.................................9748 0066

쏠라피아노.................................. 9874 3008

식품점 가나안식품..................................9313 8074 거복식품(채스우드)...................9419 4748 고든식품......................................8033 8970 골드마트(채스우드)...................8386 7123 권마트(뉴카슬).......................... 4957 7696 4940 0880 그랜빌식품.................................9637 4400 노스록 마트............................... 9872 3388 뉴잉턴마트..................................9737 0021 더 할인마트 (리드컴)...............9649 4200 도쿄마트(일본식품전문)..........9417 2200 동해식품.......................................9579 1116 동방식품(벨모아).......................9750 0991 디와이식품.................................9984 1155 럭키식품(벨모아).......................9759 1865 롯데식품(캠시)...........................9787 3280 메가마트(버우드).......................9745 5477 메가마트(칼링포드)..................8810 5656 버큼힐식품.................................8810 3962 벨모어 우리마트........................9759 5242 본다이식품................................9389 3580 삼양식품(이스트우드).............9858 3889 생생마트......................................9630 4810 서울 식품....................................9267 6629 세화식품.....................................9369 3121 센츄럴식품.................................9281 2323 스마일마트..................................9264 4522 스마트마트.................................9649 6022 시온식품(스트라)......................9764 1722 쌍둥이네식품점(이스트우드).9858 5633 아시아나 식품점(캔버라)........6248 8688 아이마트(캠시)..........................9789 5000 아태식품(스트라).......................9747 2122 애쉬필드 한국식품...................9799 5796 영길네식품(이스트우드).........9858 5699 영식품점(이스트우드).............9585 5858 오뚝이식품(캠시)...................... 9787 4436 오마이김밥(캠시).........................9718 1118

일제 Kawai 피아노 .................9797 9000

우리마트(벨모어).......................9759 5242 원스톱마트(리드콤)..................9648 5689 웨스트미드 슈퍼마켓...............9635 6779 윈저식품(시티)...........................9264 7155 이스트우드 마트.......................8021 3869 이태원식품(시티)......................9368 0800 재은식품(라이드).....................9808 2406 제일식품......................................9804 0011 조은식품....................................9449 5997 중앙식품(리드컴)......................9646 5454 진영식품점................................9637 4400 채스우드마트.............................9419 4977 총각네....................................0403 714 877 카슬힐식품점............................9894 5990 코마트(노스 스트라)..................9764 1199 코스모스 식품점.......................9261 1299 킴스 식품점(캔버라).................6257 9277 페난트힐스마트........................9484 4988 풍년식품(캠시)...........................9718 8940 피어몬트마트............................. 9518 7870 하나로마트(스트라)...................9746 2422 하나식품(이스트우드).............. 9874 1581 한아름마트(에핑)...................... 9868 3978 한양식품(스트라)......................9744 9677 한호식품(시티)...........................9283 2100 해바라기식품점.........................9676 7684 해피마트(리드컴).......................9749 5233 현대식품점(에핑).......................9876 2833 형제식품.....................................9831 6908 혼스비마트..................................9477 1844 혼스비DC마트........................... 9477 5514 혼스비정식품............................ 9987 2229 홈부시마트.................................9746 0903 Dee Why 식품...........................9984 1155 E-mart(캠시).............................. 9764 1100 GIM Capita(일본식품)...............9718 1120 S-MART(이스트우드)............. 8958 6297 Well You(메도우뱅크).............. 9877 5553

악기 기타랜드....................................9858 3210 바이올린 하우스...................0402 607 128 세븐뮤즈....................02 9743 4979

악기판매................................0407 977 699 코스모스 뮤직그룹(악기)....9858 4300 현악기 전문점......................0419 273 075

피아노 조율

피아노 사고팔고.........................9876 3195

도쿄피아노 판매. 조율............9858 5063

피아노포르테(판매)세븐힐......9838 8832

윌리엄스 피아노 조율........ 0407 742 661

한인악기전문점.........................9681 3880

프로테크니션조율...............0419 888 587

Piano Sales & Repair........0400 119 006 Piu Amabile Private Piano Studio ....0434 050 627

피아노사고팔고(조율)................9876 3195

프로피아노조율....................0413 305 134 피아노조율사 박욱근......... 0407 742 661 피아노조율수리판매사고팔고.....0400 119 006 호산나 피아노 조율..................9484 8980 Piano Sales & Repair........0400 119 006

ㅅ ㅇ 식품점 악기 피아노 안경 안과

안경,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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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타이어 소음을 줄이는 방법 귀가 예민한 운전자들에게 주행 중 타이어 소음은 정말 괴로운 대상이죠. 엔진소음, 풍절음과 함께 타이어 소음은 골칫거리입니다. 그런데 이 타이 어 소음은 몇 가지 조치를 취하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를 넣어 휠과 타이어를 바깥으로 돌출시키는 튜닝도 타이어 소음을 유발 시키는 원인입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구요. 4. 코너는 천천히

1. 타이어는 '승차감' 최우선으로 선택하라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스퀼소음부터 타이어 트레드 패턴으로 인해 발생하 는 패턴소음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래서 타이어 고를 때 타이어 제조사 가 제공하는 ‘제품 가이드’를 참고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준표에 경 제성이나 퍼포먼스보다 승차감을 최우선시 한 타이어를 고르면 소음이 가 장 적습니다. 2. 소음은 막거나 흡수하라 타이어에서 발생한 소음을 운전자의 귀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는 무엇보다 자동차 휠 하우스에 주목해야 합니다. 차체 방음과 더불어 머 드 커버 등에도 흡방음제를 도포해 주고, 안쪽에 방음제를 꼼꼼히 붙여주 면 효과적입니다. 3. 광폭+돌출 타이어는 멀리하자 광폭 타이어는 보기에도 멋지고 기능성도 탁월합니다. 하지만 소음도 더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차체와 휠이 체결되는 부분에 '스페이서'

타이어가 급제동, 급발진, 급선회 를 할 경우 트레드가 노면에서 반 복적으로 미끄러지며 소음을 발 생시킵니다. 이런 소음을 스퀼소 음(Squeal Noise)이라고 부르는 데요. 격한 운전을 줄이고 회전구 간에서는 저속으로 주행하는 운 전습관으로 소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공명음을 줄인 타이어 써볼까 공명음이란, 타이어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진동소음입니다. 이 공 명음을 감소시킨 타이어가 최근 개발됐습니다. 타이어 내부에 폴리우레탄 폼 재질의 흠읍재를 부착해 공명음을 감소시킨 것인데요. 이 타이어는 주 행성능이나 제동력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면서도 공명음은 4.5㏈ 감소해 운전자가 느끼는 타이어 소음이 전체적으로 8% 줄어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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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별 장난감 안심 세척법 FABRIC 아이들이 물고 빠는 패브릭 인형은 집먼지진드기나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소재. 부피가 작은 인형은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 울코스로 단독 세탁하거나 손빨래한다. 이때 울 전용 세제를 사용하거나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넣으면 좀더 깨끗하게 빨린다. 털 달 린 인형을 세탁할 때는 굵은소금을 이용하자. 빈 봉투나 지퍼백에 굵은소금 1스푼과 인 형을 넣고 여러 번 흔든 다음 인형을 꺼내 소금을 털어내면 먼지가 잘 떨어진다. 부피가 큰 것은 테이프 클리너로 먼지를 제거하고 부분 얼룩은 마른 수건에 베이킹소다를 묻 혀서 문지른 뒤 물과 식초를 2:1 비율로 섞은 식촛물을 뿌려 한 번 더 닦아내면 효과적이 다. 세탁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고 털이 뭉치지 않도록 중간중간 손으로 쓸어줄 것. 장난감은 기본적으로 중 성세제나 유아용 세제, 젖병소독제를 푼 물에 세척 한 뒤 일광소독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물세척이 어려운 경우 제균 스프레이를 사용 하기도 하는데, 성분표시를 꼼꼼히 확인해 유해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PLASTIC 플라스틱은 열탕 소독할 경우 모양이 뒤틀리거나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 한다. 일단 물수건으로 먼지를 닦아낸 다음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나 유아용 세제, 젖 병세정제를 풀고 30분 정도 담가놓았다가 부드러운 스펀지로 구석구석 닦을 것. 샤워기 의 센 물줄기로 깨끗이 헹구어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 말리면 된다. 또 먼지가 쌓이기 쉬 운 블록은 한꺼번에 모아 세제 푼 물에 담가두었다가 부드러운 칫솔로 틈새의 묵은 떼를 닦아내고 체에 밭쳐 3회 이상 헹구어 자연 건조시킨다. 햇볕이 강한 곳에 두면 변색될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 말리도록 한다. RUBBER 열탕 소독을 하면 고무가 녹거나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 로 세척한다. 젖병소독제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가놓았다가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낼 것. 표면에 스크래치가 생 빛에 일광 소독한다. 소리가 나는 공은 안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는데 완전히 말리지 않으면 기면 그 부분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최대한 살살 문 지르고흐르는물에여러번헹구고햇습기가차서곰팡이가생길수있으므로주의한다. WOOD 나무로 만든 장난감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물 세척이 불가능한데다 수세미로 문 지르면 틈새가 생겨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또 소독을 위해 햇빛 아래 두면 균열이 생 기거나 모양이 뒤틀릴 수 있으므로 수시로 항균 물티슈나 수건에 물을 묻혀 표면의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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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를 닦아내고,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제균 스프레이를 뿌려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그 늘에서 말린다. MAGNET 전자부품이 들어가는 장난감은 평소에 자주 먼지를 털어주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살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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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 최고의 야경 스폿 4 사진작가 링컨 해리슨의 별 궤적 사진이 호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뒤편에 자리한 사우스

스러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

주의 밤하늘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아는지.

뱅크 프롬나드는 멜버니언들이 가장 사랑하

는 사각형의 유리 큐브 '에지(The Edge) 룸'.

그만큼 호주는 야경 찍기 최적의 장소이자

는 강변 산책로. 키 큰 야자수가 강변을 따

사람을 태운 큐브가 건물 밖(3m)으로 빠져나

해가 지면 더욱 반짝이는 곳. 멜버른의 베스

라 줄지어 늘어서 있고, 시원한 강바람이 불

가는데, 불투명한 흰색 스크린이 일순간 투

트 야경 스폿을 소개한다.

어오는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멜버른 밤

명해진다. 사방이 뻥 뚫려 공중에 떠 있는 아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강변엔 레스토랑과 바,

찔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고소공

쇼핑몰이 즐비한데, 해가 질 무렵부터 사람

포증이 있는 이들이라면 그야말로 공포수준.

들이 슬금슬금 모여든다.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단체 셀카 타임

페더레이션 광장

퇴근하고 온 양복 차림의 직장인,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러 나온 주부, 강바람에 땀을 식

도 있다. 상위 10층은 24캐럿의 금으로 도 금, '엣지 있게' 설계됐다.

히며 자전거를 타는 커플. 한강에서 보던 낯 익은 풍경이다. 석양이 지자 야라 강의 진가 가 드러난다. 강물이 차츰 주홍빛으로 물들

골디락스

더니 일순간 매혹적인 보랏빛으로 변한다. 아 치형의 프린세스 다리도 알록달록 조명을 비 멜버른 여행 전 우연히 본 사진 한 장. 바로 페더레이션 광장의 해 질 녘 풍광이다. 19세 기 유럽풍 건축물과 기하학적 디자인의 최신 식 건물이 어우러진 페더레이션 광장에 황금

춰 멜버른의 일몰 풍경에 아름다움을 더한 다. 거리 악사의 공연과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멜버른의 밤이 한층 풍성해진다. 밤늦도록 야 라 강 곁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빛 햇살이 비치는 사진을 보고 멜버른에 대 한 기대감을 눈덩이처럼 키웠다. 광장 끝에

유레카 스카이덱 88

분위기 있게 야경을 즐기려면 '루프톱 바

서서 야라 강변을 바라보면 멜버른의 과거와

(Rooftop Bar)'가 제격이다. 하늘과 한 뼘 더

현재, 신구의 조화가 한눈에 보인다. 밤이 되

가까워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설

면,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이 조명을 밝혀 황

레고 로맨틱해진다. 멜버른의 고층 빌딩들은

금빛 건물이 더욱 찬란하게 빛난다. 어둠이

최근 옥상을 개조해 루프톱 바를 운영하는

내려앉은 거리를 지나는 붉은 트램도 그 자

추세다. 그중 영국 전래동화에 나오는 금발

체로 그림이 된다.

소녀의 이름에서 따온 '골디락스(Goldilocks)' 는 멜버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사우스뱅크 프롬나드

캐주얼한 바. 남반구 최고층 공중전망대로, 지상 300m,

여느 루프톱 바와 달리 복장 제한이 없다.

88층 높이를 자랑한다. 흔히 초고층 빌딩은

360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바람이 불면 건물이 좌우로 움직이는데, '유

감상하며 야경에 취해 가볍게 술 한잔 걸 치

레카 스카이덱 88'은 꼭대기 층인 90~91층

기 좋다.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칵테일로는

에 30만 L의 대형 물탱크를 설치, 흔들림에

달콤한 맛의 '초콜릿 베리즈'와 '보드카 라즈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꼭대기까지 오르는

베리'. 좌석이 실내외로 나뉘어 있어 취향에

데 불과 40초. 88층 전망대에 서면 구불구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불 흐르는 야라 강과 멜버른 박물관, 빅토리 아 국립미술관, 아트센터, 퀸 빅토리아 마켓 야라 강(Yarra River)을 중심으로 북쪽은 C B D, 남쪽은 사우스뱅크 프롬나드가 있다.

등이 미니어처 크기로 발아래 점점이 박힌다.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어디서든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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