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471호 3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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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AR. 2015

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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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학기 중 가족휴가, 무단결석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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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산 버블 심각, 붕괴 시 경제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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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 더 오래 살지만 더 가난해진다 결혼 파탄 내는 '시월드·처월드' 가문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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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NSW 학기 중 가족휴가, 무단결석 처리 가족여행의 구체적인 사유와 효과 입증해야, 학생 출석률과 학업성취도 상관관계 높아

교 학기 중 ‘가족휴가’(family holidays)라는 명 목으로 출석 인정을 받았던 관행에 NSW 교육 부가 제동을 걸었다. 교육부가 새로 마련한 출석 정책에 따르면 앞으로 대 부분의 가족휴가는 무단 결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녀와 함께 가족휴가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운 학부모들은 학교장에게 여행일정, 비행기 티켓은 물론 여행을 통해 자녀가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를 입증해야만 무단 결석이 되지 않는다. 교육부의 한 대변인은 학생들이 가능하면 학교에 매일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 가족휴가를 결석의 정당한 사 유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학교 출석률과 학업 성적 사이에 상당한 관계가 있음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며 “학기 중 떠나 는 가족휴가에 대해 학교장이 정당하다고 판단되면 결 석이 아닌 정당한 휴가(leave)로 처리할 것이며, 그렇 지 않은 경우 무단 결석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 NSW 학교장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리라 물라르치 크 메릴랜드고등학교 교장은 학기 중 가족여행은 학생 의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라르치크 회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속적이고 연 결성 있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강 조했다. 이어 “학교장들은 불필요한 가족휴가에 대해 그 동안 우려해 왔다. 가능하면 가족들은 방학 기간 동안 여행 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원할 것이다. 학교장들도 학생들이 학교에 출 석하도록 유도하는 어떤 정책이든 환영하고 지지한다” 고 덧붙였다.

수화기로 들려온 아내의 비명소리가 마지막

10일 결석하면 나플란 1점 하락 서호주 40만 명 학생의 나플란(NAPLAN) 성적 결과 에 의하면 학교 결석일수와 성적 사이에 밀접한 관계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호주대학 스티븐 주브릭 교수가 공저한 보고서에 의 하면 매년 비공식적으로 10일 결석하면 나플란 점수 1 점 하락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3학년 수리 점수의 경우 비공식 결석 하루 당 1.6점의 나플란 점수가 하락했다. 학기 중 결석에 대해 사립학교들은 비교적 깐깐한 정책 을 펼치고 있으나 공립학교는 느슨하게 대처해 왔다. NSW초등학교교장협회 제프 스콧 회장은 피크 시즌 인 방학 기간 동안을 피해 학기 중에 가족여행을 가려 는 가난한 학부모들에게 동정심을 가진다면서도 학생 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는 것 이 학교장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스콧 회장은 “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학기 중 여행을 가는 학생들에게 그 동안 해 올 숙제를 내 주고 여행에 서 돌아오면 검사한다. 그러나 학교에 있는 것만큼의 효과는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새로운 출석 정책에 따라 앞으로 학교장들은 스포츠 또는 예술 경연대회 참가와 같은 뚜렷한 사유 가 없는 한 가족휴가를 무단 결석으로 처리해야 한다.

드니 서부 파라마타에서 야간에 남편과 통화하며 집으로 걸어가던 여성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고 살해당하는 사건 이 발생했다. 공격당하는 아내의 절박한 목소리를 수화기로 들은 남편은 즉시 인도를 떠나 시드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다음날 그를 기다 린 것은 아내의 싸늘한 시신이었다. 정보통신 회사에 근무하는 프랍하 아룬 쿠마 씨(41)는 7일 저녁 로즈에서 업무상 고객을 만난 후 웨스트미드의 집으로 가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실었다. 밤 9시경 파라마타역에 내린 그녀는 아길스 트리트를 거쳐 파라마타 파크를 가로질러 갈 예정이었다. 그녀는 길을 걸으면서 10세 딸을 데리고 인도에서 생활하는 남편과 휴대 폰 통화를 하고 있었다. 통화를 하며 걷던 쿠마 씨는 갑자기 덮친 괴한들의 흉기에 찔려 중 상을 입고 쓰러졌다. 그녀는 9시 30분경 지역민에게 발견돼 웨스 트미드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약 3시간 후에 숨졌다. 경찰은 쿠마 씨가 약 20미터 떨어져 가로등이 서있는, 사방이 트인 공원 에서 괴한 3명으로부터 습격을 받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편 및 딸과 3년간 떨어져 시드니에서 생활했던 쿠마 씨는 조만 간 인도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끝내 꿈은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 범죄전담반(1800-333-000)은 사건 목격자의 제보를 기 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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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당 “첫주택 구입자 인지세 분납 허용”

폴리 노동당 대표 선거토론회서 부동산 정책 발 표, 여당과 업계 “중단된 정책, 가격 부채질” NSW 첫주택 구입자들이 인지세를 5년간 할부 로 나눠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국 미래 첫주택 구입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NSW부동산협회(REINSW)의 팀 맥키빈 대표는 인지세 분납보다 인지세 과세구간을 조정하는 것이 첫주택 구입 자들에게 더 실용적인 혜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는 “현 정부에서 65만 달러 미만 신축주택 구입시 인지 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데 현재 시드니에서 그 가격대 에 구할 수 있는 집은 제한적이다. 수년간 부동산 가치 가 급등했지만 인지세 과세 기준이 오랫동안 바뀌지 않 았다. 세금 할인 대상 등 과세구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 다”고 말했다.

여당 과거 노동당 유사 정책 시행하다 포기

8일(일) 웨스턴시드니대 펜리스캠퍼스에서 열린 NSW 여야 대표 2차 선거토론회에서 야당인 노동당의 루크 폴 리 대표가 주택 구입비 부담 완화 방안 질문에 대해 이렇 게 답했다. 폴리 대표는 노동당이 집권하면 첫주택 구입 자들이 75만 달러 이하 신축주택이나 기존주택을 구입할 경우 인지세를 5년간 분납할 수 있도록 해 주택 구입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제안했다. 폴리 대표의 이러한 제안에 대해 부동산업계는 대체로 환 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장 과열이 지속될 가 능성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CPM리얼티의 부동산 중개인 샘 엘바나 씨는 “첫주택 구 입자를 돕기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든 환영할 만하다. 75 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할 경우 인지세가 2만 9240달 러쯤 되고 할부로 나눠내면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 했다 엘바나 씨는 그러나 “주택 구입자들이 유예된 세금 액수만큼 구매자금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해 더 많은 돈을 들여 집을 사고 시장이 계속 달아오른다면 그 피해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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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자유국민연립은 폴리 대표의 인지세 분납 제안에 대해 주택 구입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 라며 평가절하했다.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자유국민연립 대표)는 “주택 구입비 부담을 낮추는 궁극적 해법은 주택 공급 확대”라며 주정부가 앞으로 기록적인 수준으로 택 지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인지세 할인 정 책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SW에서 첫주 택 구입자들이 신축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55만 달러 미 만 주택은 인지세가 면제되며 55만-65만 달러 사이 주 택은 인지세 할인 혜택이 있다. 앤드류 콘스탄스 NSW 재무장관은 과거 노동당 정권이 인지세 분납 제도와 유사한 정책을 시행하다 중단한 적 이 있다고 꼬집었다. 콘스탄스 장관은 1990년대 중반 노 동당 정권이 첫주택 구입자들에게 인지세 납부 유예와 일 시불 할인 등의 정책을 시행했지만 연체율이 높게 나타나 고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평가 속에 1998년 에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전력망 민영화 놓고 팽팽한 신경전도 양당 대표는 8일 토론회에서 인지세 등 부동산 정책 외에 이번 주총선에서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전력망 민영화 문제에 대해서도 날선 공방을 펼쳤다.

폴리 대표는 여당의 전력망 민영화 사업으로 전기가격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어드 주총리 는 전기가격이 5년 내 현재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보증 되지 않으면 매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이에 대해 폴리 대표는 민간업체들이 실제로 전기 가격을 올린다면 어떤 대응방안이 있느냐고 물었고 베어 드 주총리는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를 통해 가격 공정성을 심사하게 될 것이며 과거 노동당 집권시기에도 전기료는 올랐다고 대응했다. 폴리 대표는 주정부가 전력망 지분을 매각하면 배당금 수 입 수십 억 달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어드 주 총리는 그러나 지분 매각 수입으로 총 200억 달러를 확 보해 인프라를 건설하고 경제에 재투자함으로써 기회비 용을 상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드 주총리는 전 력망 장기임대 및 매각을 통해 130억 달러, 연방정부 보 조금 20억 달러, 기타 이자수입 50억 달러 등 총 200억 달러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베어드 주총리는 한 청중으로부터 범죄 피 해자 보상금 삭감에 대해 항의성 지적을 받기도 했다. 집 단 성폭행 피해자 카트리나 케시시안 씨는 주정부의 범 죄 피해자 보상금 삭감으로 자신이 기존 제도에서 받을 수 있었던 5만 달러가 1만 5000달러로 줄었다고 말했다. 베어드 주총리는 범죄 피해자 보상금 제도가 그동안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돼 왔다며 정부가 보상금을 삭감 한 대신 심리상담 등 범죄 피해자를 위한 여러 가지 지원 방안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 대표는 노동 당이 집권하면 범죄 피해자 보상금을 이전 수준으로 되 돌릴 것을 약속했다. 폴리 대표는 이날 토론회에서 과거 두 번의 음주운전 적 발 경력에 대해 질문을 받기도 했다. 토론회 직후 온라인 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56%가 폴리 대표를 토론 승리자 로 평가했다. 그러나 현장 청중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서는 베어드 주총리가 우세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달 5일 실시된 채널 세븐 리치텔(ReachTEL)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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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양당 지지도 조사에서 자유국민연립이 노동당에 53%대 47%로 우세를 유지했다. 3월 28일 실시되는 NSW 주총 선에서 자유국민연립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 상됐지만 최근 노동당의 지지도가 약진하고 있어 절대 다 수당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드니 주택경매 낙찰률 83.3%

시드니의 주택경매 낙찰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80%를 넘어서는 활황세를 보였다. 가을로 접어든 3월 첫째 주말인 7일(토) 시드니 주택경매 낙찰률은 83.3%를 나타냈다. 이는 일주일 전의 85.5% 보다 소폭 떨어진 것이지만 지난해 동기의 82.4%보다는 높은 수치다. 최근 4주간의 평균 주택경매 낙찰률 84.2%는 주택시장 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지난 주말 주택 경매시장엔 681채의 매물이 나와 지난해 동기의 622채보다 많았다. 남부 노스쇼어(lower north shore) 지역이 91.4%로 최고의 경락률을 기록했다.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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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 북부 노스쇼(upper north shore) 87.1%, 북서 부 85.2%, 도심과 동부(city and east) 84.9%, 도심 인근 서부(inner west) 80.1%, 남서부 80%, 서부 77.5%, 북 부 해변가 77.1%, 캔터베리 뱅스타운 73.5% 순이었다.

직연금 적립액, 첫주 택구입에 활용할까

애봇 좋은 아이디어지만 현재 도입 계획 없어 야당 주택매입여력 악화되고 은퇴 소득 훼손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퇴직연금 적립액(superannuation savings)을 젊은이들의 첫주택 구입에 활용하도록 허용 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이에 대한 논의를 환영한다고 밝 혔다. 지난 주말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정부가 퇴직연금 제도를 좀더 탄력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첫주택 구 입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후 정계와 관련업계는 이에 대한 찬반 공방을 벌이고 있다. 노동당과 경영자 단체들은 퇴직연금 적립액의 첫주택구 입 허용이 주택가격 상승과 은퇴자금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호키 장관의 제안을 강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애봇 총리는 “완벽하게 좋고 존경할만한 아이디 어”라고 호키 장관을 추켜세우면서 싱가포르 같은 나라 에서 채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봇 총리는 “좀더 심도깊은 논의가 전개된다면 매우 좋 은 아이디어이지만 그에 대한 일부 논란도 분명히 있다. 그런 측면까지 종합적인 고려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정부는 그것을 도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 고 말했다. 연방 노동당의 크리스 보웬 재무 담당 의원은 퇴직연금 제도에 피해만 입힐 “또 하나의 거품 낀 생각(another thought bubble)”이라고 일축했다. 보웬 의원은 “우리는 수명이 연장되고 있기 때문에 퇴직연금이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하다”면서 “정부의 제안은 주택매입여력 을 악화시키고 중저소득층의 은퇴 소득을 훼손하는 악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퇴직연금은 호주 국민의 은퇴소득을 최대화시켜서 중저소득층에게 품위 있는 은퇴생활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퇴직연금 제도의 목표는 국민들에게 품위있는 은퇴를 보장해 노 인연금(aged pension)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는 것”이라 고 밝혔다. 호주퇴직연금신탁협회(Australian Institute of Superannuation Trustees)의 톰 가르시아 최고경영자는 은퇴 후 재정 절감 논의를 환영하면서도 “주택대출 같은 것으 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올바른 출발점이 아닌 것 같 다”고 지적했다. 호주퇴직연금펀드협회(Association of Superannuation Funds of Australia)는 퇴직연금 적립 액을 조기에 손대는 것은 후일의 편안한 은퇴를 희생양으 로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보웬 의원은 또 노인연금 인상률을 현재의 주당 평균 임 금 인상률 대신 물가 상승률로 대체하려는 정부안에도 반 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노인연금 인상률을 주당 평 균 임금 인상률에 연동시키는 현행 방식은 1970년대 고 프 휘틀럼 정부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초당적으로 유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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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왔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 정부 예산이 흑자로 돌아설 때까지만 한시적 으로 물가 상승률과 연동시키자는 호키 장관의 일몰제 (sunset clause)에도 단호히 반대했다. 그는 “노인연금이 조금이라도 삭감된다면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 노동당은 절대 연금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는 노동당의 기본 가치관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호주국립대(ANU) 피터 화이트포드 경제학 교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인연금 인상률을 정부안과 같이 2017 년부터 물가 상승률에 연동시키면 노인연금 수급액은 현 재 남성 평균 주당 임금의 28% 수준에서 2055년 16%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장 안정 위해 대출 규제해야

머리 前 커먼웰스은행장, 부동산발 금융시스템 위기 경고

이 주장했다. 지난해 연방정부의 금융시스템조사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머리 전 행장은 4일 멜번 호주금융연구센터에 행한 강연에서 주택가격의 급등으로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커 지고 있고 호주 국가신용등급이 ‘AAA’에서 하락할 가능 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머리 전 행장은 국내 통화정책의 완화와 저금리 환경 속 에 자산가격이 부풀어 오르면서 가구소득대비 주택가격 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 금융위기가 다시 찾아오면 호주가 지난번과 같이 잘 헤 쳐나가기 어려울 수 있으며 GDP의 20% 이상이 줄어들 고 1백만 개의 일자리가 상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머리 전 행장은 주택시장 과열이 금융시스템에 추가적인 영향을 주기 전 호주금융감독원(APRA)이 은행의 대출 한도를 규제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거시건전성 정 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머리 전 행장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다수 주택 구입자 들에게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두는 정책을 시 행하고 있다며 호주 정부가 다른 나라의 정책을 참고해 국내 상황에 맞게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것이라고 밝혔다. 머리 전 행장은 지난해 연방정부 금융시스템 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내 금융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고 ‘금 융서비스 조사보고서’(Financial Service Inquiry)를 12 월 연방 재무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은행, 연 금, 보험, 세금 등 호주 금융계의 총체적 개혁안을 담고 있 었고 부동산 정책 개혁 권고사항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머리 보고서’로 불리는 이 금융 개혁안을 정부가 실제로 수용해 정책에 반영하게 되면 국내 금융시스템에 큰 변화 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대한 일반인 의견 제출 은 3월 31일까지이다.

유입 이민 연 25만명 이상 돼야

호주이민협회와 셰퍼드 연방감사위원장 한 목소리

시장 과열 우려에도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주택시장 과열로 인한 금융시스템 리스크 증대를 피하 기 위해 호주 정부가 대출규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고려 할 필요가 있다고 데이비드 머리 전(前) 커먼웰스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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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 3일 열린 월례이사회에서 2.25% 현 기준금리 유지를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당분간(for the time being)’ 유지하고 경제성장 목표와 물가상승 목표를 일치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당분 간’ 유지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후 1-2개월 내 금리인하 를 단행한 경우가 과거에 수 차례 있었기 때문에 시장 일 각에서는 기준금리 추가인하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 다. 국내 경기 약세로 금리가 더 떨어져야 한다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머리 전 행장은 만약 기준금리가 1%대까지 떨어진다면 주택시장 과열과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증폭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 1조 600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얻기 위해선 연간 25만여명의 신규 이민자 유입이 필요 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토니 셰퍼드 연방감사위원회 위원장도 순유입 이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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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인구 고령화문제에 직면하기 전에 증가시켜야 한다며 이 연구 결과를 지지했다. 호주이민협회(Migration Council of Australia)의 최신 연구 보고서는 호주 인구가 2055년까지 약 4000만명까 지 증가하는 추세에서 장기적인 국내 압박을 극복하기 위 해선 순유입 이민자의 안정적인 증가가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외국인 기술 근로자의 이용을 반 대하는 노조 운동으로 인해 정부가 이민 유입을 감소시키 는 결정을 한다면 경제성장 둔화와 재정적자 심화 위험 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민 유입 감소는 성장을 낮추고 노동시장 참여 증가 의 지도 저해하며 복지의존 감축도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지 적이다. 보고서는 또 현재 수준의 순유입 이민을 증가시 키면 연간 국내 경제에 1조 6000억 달러의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향후 10년간 호주 경제 성장의 약 절반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민자들은 평균 적인 호주 거주자들 보다 더 젊고 호주에 도착하기 전에 교육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 복지혜택에 덜 의존하 고 노동시장에 더 많이 공헌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자들이 호주인 일자리를 잠식한다는 고정관념과 달 리 호주인 실업률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서 는 반박했다. 대신 호주기술이민 제도가 호주인 구직자에 게 피해를 주지 않고 악화되는 소득 불평등을 경감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8년 순유입 이민자가 25만 7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55년 호주 인구는 4020만명이 될 것 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민 유입이 억제되면 2400만 명에서 정체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런 결과는 5년 전의 ‘거대한 호주’(big Australia) 인구 정책 논란을 재연시키면서 5일 공개된 연방 재무부의 ‘세 대간 보고서’(Intergenerational Report)에 대한 중대한 검증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정부는 세대간 보고서가 제시한 인구증가 전망 을 기본 전제로 삼아 연간 21만 5000명의 낮은 이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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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선택해 왔다. 세대간 보고서의 낮은 인구증가 전망 치는 케빈 러드 전 연방총리가 2010년 초 주창한 ‘거대한 호주’ 인구정책과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산 버블 심각, 붕괴 시 경제대란 우려

경제 충격 완화 요인을 미리 소진하면 경제 대란 때 대책 없어

는 정책 등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인 베일리유 홀스트의 부동산 분석가이자 시장분 석 뉴스레터인 선셋스트립(Sunset Strip)의 저자인 마탄 소마선다람 이사는 현재 호주의 여건이 1987년 증권시장 붕괴 직전의 상황이나 2008년 국제금융위기 시기와 비슷 하다며 주식이 반토막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마선다람 이사는 “1986년 이래로 주가수익비율 (price-to-earnings, PE)을 살펴보면, PE가 15 이상이 었을 때 결과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며 현재의 PE 가 15 에 가깝게 형성돼 있어 역대 평균인 14보다 높아 위험 하다고 지적했다. 3일 S&P/ASX 200 지수는 25포인트 (0.4%) 하락한 5933을 기록했다. 증권사인 IG마켓의 에 반스 루카스 이사는 3일 호주 주식시장의 주식 매각세는 투자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사라졌을 때 얼마 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엿볼 수 있는 한 단면에 불과 하다고 분석했다. 3일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4월 또는 5월에 2%로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호주 달러 가치 상승, 사업 투자 활 성화,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불가 피하기 때문이다.

안전벨트도 없이 너무 빨리 달리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호주의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일 고 있다. 한껏 부풀어 오른 자산 버블이 붕괴될 경우, 노 동 수입이 아닌 자산수입에 의존하는 은퇴자들이나 노인 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투자사인 호주신탁(Australian Ethical Investment)의 메 이슨 윌로비-토마스 매니저는 “(현재 부풀어 오른) 자산 이 결국 정상화됐을 때 자본 소득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의 주가 상승에 비해 경제 기초는 그리 탄탄하 지 못하다. 실업률 상승, 사업 투자 감소, 물가 정체, 신뢰 도 하락, 10여년 간 이어져 온 정부의 무능함과 일관성 없

계속된 저금리로 시드니, 멜번은 물론 일부 광산업 기반 도시들의 주택 가격 중간값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업체인 앨런와전트(AllenWargent)의 공동 창업주 인 피트 와전트 대표는 “현 시점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면 앞으로 자산소득 증가 기대치는 제한적이다. 경매에 활발 하게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투자한 금액이 역전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시드니, 멜번 및 일부 광산기반 도시들 에서 일고 있는 부동산 투자 붐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 이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 붐은 임대 수입이 너무 낮 아 투자자들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하 게 되는 시점에 사그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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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소마선다람 이사는 “만약 중앙은행이 가까운 미래에 기준 금리를 2% 아래로 인하하고 호주 달러가 미화 70센트 선 아래로 내려가면, 유로화 붕괴, 일본의 불황, 중국 경기 몰 락이 닥쳤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 우리는 안전벨 트도 없이 너무 빨리 달리고 있다. 완충 작용을 해 줄 수 있는 것들을 다 소진하고 자산이 붕괴돼 버리면 큰 태풍 이 불어 닥쳤을 때 국제금융위기 때보다 더 한 충격을 받 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윌로비-토마스 매니저는 “초저금리의 자금은 성장을 위 한 투자에 강한 인센티브로 작용할 것이고 자산 가치 증 가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지속될 수 는 없으며 주식은 등락을 거듭할 것이다. 따라서 투자 환 경은 더 위험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9.8% 상승했다. 전체 광고의 약 98%를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는 2월 0.7%, 연간 10.7% 증가했다. 구인광고 건수는 지속적인 상승세이지만 현재 12개월 최 고인 6.4% 실업률은 2월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소폭 개 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ANZ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워런 호건 씨는 “구인광고 는 9개월 연속 증가세이지만 연간 성장에선 지난 12-1 월 2달보다 하락했다. 이는 성장 동력이 상실됐음을 의미 한다”고 분석했다. 호건 씨는 이어 “실업률이 뛰어오르면서 전체 산업의 고 용률은 인구 성장률을 계속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ANZ은행은 경기둔화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내에 2-3회 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광고 9개월 연속 상승

번은 노숙자들의 천국?

다른 지역에 비해 관대한 복지혜택 원인, 노숙자 3500명 중 8% 타주 출신

구인광고 건수는 9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실업률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ANZ은행은 2월 온라인과 신문 구인광고 건수가 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연간 구인광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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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이 노숙자들의 집결 소가 되고 있어 대책 마 련이 시급해 보인다. 타 주에서 수많은 노숙자들 이 멜번의 복지제도 혜 택을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세군 멜번 지사는 이런 현상에 대해 빅토리아 주가 타주에 비해 노숙자에 대한 혜택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구세군 멜번지사 노숙자 및 사회정의 서비스과의 셰리 브

루인후트 과장은 구세군이 지원하는 빅토리아 내 노숙인 3500명 중 8%가 타주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대부 분은 가정 폭력으로 가출한 여성으로 퀸즐랜드, 시드니 등지에서 버스나 기차로 멜번으로 도망치듯 유입된 사람 이라고 덧붙였다. 구세군의 브렌든 노틀 소장은 도시에 거주하는 노숙자들 은 타주에서 흘러 들어온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노틀 소 장은 “타주에서 유입된 많은 사람들은 반드시 지원이 필 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할 것 같아 더 많은 지원이 있다고 알려진 멜번으로 들 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에서 4곳의 노숙자를 위한 숙박시설을 운영 하고 있는 단체인 하노버(Hanover) 측은 사람들이 멜번 으로 몰리고는 있으나 이들이 도시에서 구걸을 하지는 않 는다고 주장했다. 하노버의 토니 키넌 회장은 타 도시나 빅토리아 주 시골 지역에서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찾아 멜번으로 오는 사 람들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경찰은 선의라 할지라도 개인들이 노숙자들에 게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폴 헨 리 경위는 개인들은 노숙자 지원단체들과 공조 하에 선의 를 베풀어 줄 것을 당부했다. 로버트 도일 멜번 시장도 개인들이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돈을 주지 말 것을 당부하며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구걸 하는 생활을 청산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걸로 연명하는 노숙자들은 정치인들의 이런 발 언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개인들의 적선조차 없다면 노숙자들이 범죄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숙자들은 경찰이나 정치인들이 길거리에서 일주일만 살아봐도 그렇게 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들은 구걸은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노숙자들은 구걸한 돈으로 술, 담배, 마약 등을 사는 사람 들도 일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대부분 연명하는 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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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평균 수입은 하루 당 50달러. 적을 땐 12달러에 그칠 때도 있고 많을 땐 120달러이다. 멜번 시 당국과 자선단체들은 늘어나는 노숙자들에 대한 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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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기준금리 인하 약발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 기업 정부의 소비 촉진 효과 거의 없어, 지출 대신 부채 상환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 부양 능력 을 상실하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RBA의 필립 로우 부총재는 5일 시드니에서 소 비자, 기업, 정부가 이례적으로 낮은 기준금리에 반응하 지 않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의 한계를 인정했다. 로우 부총재는 은퇴자와 다른 절약자들이 지출을 강제로 줄여야 할 처지가 되고 소득은 낮아지면서 기준금리 인 하가 가계 소비에 거의 효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채를 가진 사람들도 저금리를 지출 증가 기회로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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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고 부채 상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우 부총재는 통화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줄어들 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역사상 최저인 2.25% 기준 금리를 포함해 몇 년간의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정부채권 구입을 통한 예외적인 경 기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떨어지고 투자와 소비 성장은 침체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활동이 과거 와 같이 경기부양 목적의 통화정책에 반응하지 않고 있고 물가는 매우 낮은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기준금리 변동이 지출과 절약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RBA는 3일 3월 월례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시켰다. 이는 지난 2011년 말의 4.75%대비 절반에 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4월 월례이 사회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추가 인하돼 기준금 리가 2%의 신저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우 부총재는 대출을 하거나 저축액을 인출하는 식으로 사람들의 소비를 장려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약발이 먹혀 든 방법 중 하나였다면서 “국제금융위기 전까지는 기준 금리 인하가 그런 반응을 촉진할 것임을 믿고 예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신용(credit)은 접근이 쉬웠으며 많은 경제권에서 경제적 위험성(economic volatility)은 낮고 사람들은 대 출할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도 “오늘날 세계는 상당히 달 라진 것 같다”고 비교했다.

오늘날 세계는 과거와 상당히 달라졌다 가계는 금융기관에 예금액보다 대출액이 항상 더 많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는 전체 가계 예산에 현금을 증가 시켜준다. 하지만 절약자와 대출자들은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 로 우 부총재는 “많은 대출자들은 소비를 증가시키기 보다는 자신이 빌린 대출액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상환하는 식으

로 최근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래 현재의 기준금리 인하 주기 가 시작된 후 주택대출 상환은 원래의 상환 계획보다 속 도가 빨라졌다. 로우 부총재는 “반대로, 이자소득에 의존 해온 사람들은 과거의 경우에 비해 지출을 더 줄인 것 같 다”면서 “최근 중앙은행이 수신하는 많은 서신들은 이런 경향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가 약발이 떨어진 가장 중요한 이 유 중 하나로 늘어난 부채 규모를 지적했다. 호주 가계 의 경우 낮은 금리와 증가한 대출 가용성(availability of finance)으로 2000년대 중반까지 10년간 주택담보대출 부채는 대폭 상승했다. 2000년대 초반 주택가격 상승은 소유 주택의 불어난 가 치를 이용해 가계가 추가 대출을 함으로써 주택담보대출 을 증가시키고 가계 예산도 상승시켰다. 반면에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세에 가계는 소유 주택에 자산을 추가 주입 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로우 부총재는 통화정책의 효과가 과거보다 감소 됐음에도 불구하고 호주달러 하락에 기여하는 등 여전히 국내 경기 부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 합하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의 노후는 아름답다

2015 국제은퇴지수서 스위스 노르웨이 이은 3 위, 복지제도와 소득 균형 호평가 은퇴 이후의 복지 부문에서 호주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세계적인 펀드매니징 회사인 나틱시스글로벌자산관리 (Natixis Global Asset Management)가 은퇴자들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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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정 상태 및 기타 상황을 종합해 발표한 국제은퇴지수 (Global Retirement Index) 2015년 버전에 의하면 호 주는 스위스, 노르웨이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2013년 11위, 2014년 5위에 이어 계속해서 순위가 오른 것이다. 국제은퇴지수는 은퇴자들의 건강 상태, 의료 서비스의 질, 안전,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여건 등을 종합해 20개 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각 국의 경제 상황도 점 수를 매겨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상위 10개국 중 무려 8개국은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것 으로 유명한 북유럽 국가였다. 4위 아이슬란드, 5위 네덜 란드, 6위 스웨덴, 7위 덴마크, 8위 오스트리아, 9위 독일 순이었다. 호주와 인접한 뉴질랜드는 10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모든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건강 및 삶의 질 항목에서 점수가 좋았다. 경제 분야에서는 점수가 좋지 않았지만 국제 경제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 국제 평균을 웃돌았다. 나틱시스 사는 호주의 공공 부채가 비교적 낮은 편인데 다 은행이 건실하고 인플레이션도 낮은 편이라고 평했다. 이어 비교적 낮은 실업률로 성장이 두드러진 선진국이라 고 덧붙였다. 나틱시스 사는 호주의 건실한 복지 시스템과 소득 분배의 공평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호주가 유일하게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기후 변 화에 대한 대처였다. 특히 개인 당 탄소 배출 수준이 높게 나타났는데도 탄소세 부과 등 관련 대책 시행이 부실한 점을 꼬집었다. 이로 인해 호주는 기후변화 관련 항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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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28%를 득점하는 데 그쳤다. 한편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국제은퇴지수는 19위로 한국, 일본, 체코보다도 뒤졌다. 미국 노동자 중 노후관 련 혜택을 받는 노동자는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호주가 1992년부터 의무적으로 퇴직연 금(슈퍼)을 들도록 강제화한 것과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 다. 뉴질랜드는 정부 주도의 퇴직연금제도인 키위세이버 (Kiwisaver)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영국은 국제은퇴지수 22위를 차지했다. 나틱시스는 국제금융위기 이후 몇 년간 고전했지만 2014년에 경기가 급속도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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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주정부, 범죄예방 명령 도입 예정

NSW 주정부는 재집권에 성공할 경우 폭력조직과 중범 죄자의 범죄 예방 차원에서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중 범죄예방명령(serious crime prevention order)을 도입 할 예정이다. NSW 경찰부 스튜어트 아이레스 장관은 이 법안이 조직 폭력배의 보복성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활용되길 기대하 고 있다. 아이레스 장관은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 용의

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법원 명령을 경찰이 신청할 수 있 을 것으로 본다”며 “보복성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 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찰이 공공안전명령(public safety order)을 받아 특정 개인이 그 장소로 가는 것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조직폭력배들 상호 간의 난투극을 중지시키고 특정 장소에서 폭력 발생을 사전 예방할 것”이라며 “마약 공급 전력자에겐 몸에 지닐 수 있는 현금 보유액을 제한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레스 장관은 또 현정부가 재집권한다면 여타 많은 변 화가 있을 것이라며 "경찰은 지역사회를 보호하려는 것 이고 그런 이유에서 공공안전명령을 실시하고자 한다" 고 설명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의 보복성 공격 차단을 위한 감시자 의 입장에서 72시간의 공공안전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범죄사업 근절 위해 자금세탁 처벌 아이레스 장관은 경찰이 ‘범죄 사업(business of crime)’ 을 표적으로 삼아왔다면서 “돈이 없으면 마약거래를 중 단할 것이고, 마약거래가 없으면 길거리 범죄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이레스 장관은 또 “10만 달러 이하의 자금세탁에 연루 될 경우 3년형이 선고될 것이며 10만 달러 이상 자금세 탁은 5년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엄청난 압수정책을 실시해 자동차나 제트스키, 집 등에 돈을 숨겨놓은 범죄자들을 추적하게 된다. 경찰은 개개인의 활동에 대한 제한명령을 대법원이나 지 방법원명령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영국에서 실행됐던 법안을 기초로 해서 마약거 래상의 은행 계좌를 하나로 제한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현금을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범죄자들은 또 공중 전화를 사용하거나 하나 이상의 휴대 전화를 소유하는 것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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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호주인 더 오래 살지만 더 가난해진다

주인들은 향후 40년간 수명은 늘어나지만 더 가난해질 것이라는 연방 재무부의 ‘세대 간 보고서’(Intergenerational Report)가 5일 공개 됐다.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100세 이상 연령자는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연방정부가 4번째 발간한 세대간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인구는 증가 속도가 느리더라도 2054/55년에 3970만명에 이를 예정이다. 연간 순유입 이민자는 약 21만 5000명 수준에 정체되지만 65세 이상 인 구는 2배로 증가한다. 2055년에 출생한 호주 여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96.6세가 된다. 2015년 출생한 여성의 기대수명은 93.6세 다.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2015년생이 91.5세, 2055년생이 95.1세다. 2055년이 되면 100세 이상 고령 자가 4만명에 이르러 2015년의 약 5000명 대비 8배 급증할 예정이다 경제 성장률은 소폭 낮아질 예정이다. 지난 40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3.1%였지만 향후엔2.8%로 떨어 진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노동참여, 생산성, 인구성장을 경제성장을 촉진할 장기적인 3대 요소로 꼽았다. 보고서는 현행 정책 하에서 국가 순부채는 2054/55년 국내총생산(GDP)의 60%에 이른 2조 609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 으로 예상했다. 국가 지출은 국내총생산의 31.2%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향후 40년간 노동 생산성은 연간 1.5% 증가가 추산된다. 이는 1990년대의 2.2% 대비 상승폭이 크게 감소 한 것이다. 15세 이상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2014/15년 64.6%에서 2054/55년 62.4%로 하락한다. 다만 65세 이상 인구의 노동시장 참여율은 현재 12.9%에서 40년 후 17.3%로 급등할 예정이다. 정부의 보건 지출은 현재 국내총생산의 4.2%에서 2054/55년 5.5%로 상승할 전망이다. 메디케어 지출액 은 올해 1인당 855달러에서 2017/18년 1071달러로 증가할 예정이다. 여성의 출산율은 현재의 1.9명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브리즈번, 2028년 올림픽대회 유치

난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를 성공 적으로 개최한 퀸즐랜드 주도 브리즈번이 2028년 올림픽대회 유치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그래엄 쿼크 브리즈번 시장은 3월 6일 있을 퀸즐 랜드 남동부 시장협의회(South East Queensland Council of Mayors) 회의에서 정식으로 올림픽대 회 유치 안건을 제출할 계획이다. 브리즈번의 올림픽대회 유치 계획에 대해 국제올림 픽위원회(IOC) 위원인 존 코츠 호주올림픽위원회 (Australian Olympic Committee) 위원장은 “자연스런 선택”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쿼크 시장은 “브리즈번은 분명히 호주의 차기 올림픽대회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라며 “호주의 새로운 세 계적인 도시로서 브리즈번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국제행사를 치를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쿼크 시장은 올림픽 유치전은 주와 연방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우리는 협력적인 파 트너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2년 영국올림픽대회의 총 비용이 300억 달러 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쿼크 시장은 올림픽대회 유치 의향서는 브리즈번 단독이 아닌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을 대표해서 제출될 것 이라며 “퀸즐랜드 남동부의 시장들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퀸즐랜드 남동부 시장협의회는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입스위치, 로간, 선샤인코스트, 투움바를 포함하는 11개 카운슬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바나나 재배업자들 곰팡이에 대해 논의

부 퀸즐랜드의 바나나 재배업자들을 대상으로 곰팡이 에 대한 확산을 막기 위해 어떤 생물학적 안전조치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바나나 성장산업의 중심지인 툴리(Tully)인근지역 농장은 지 난주 파나마 TR4 질병(곰팡이질병)에 대한 검역 결과 양성반 응을 보여 격리되었다. 곰팡이질병은 토양에 살며 과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식 물 자체를 죽인다. 이 곰팡이 사람의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 곰팡이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 될 경우 5억7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검역결과는 이번 주말 확정될 것이다. 퀸즐랜드 생물 보안부는 지난주 바나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서로 간의 농기구를 공유해서 사용하거나 흙 을 옮겨 뿌리는 작업 등을 하지 않는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였다. 생물 보안부 담당자는 오늘 오후 재배자들과 함께 말리바(Mareeba)에서 실질적인 위험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19


KOREA NEWS | 한국뉴스

대통령 "제2의 '중동 붐', 현실화되고 있다"

기내 간담회서 순방 성과 소개 "新성장동력 협력 잠재력 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중동 4개국 순방을 마무리하면 서 "이번 (순방을) 떠날 때 제2의 '중동 붐'을 통해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일궈 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적 이 있는데, 순방을 다니면 서 그게 현실화되고 있다 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번 순 방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 르의 수도 도하를 출발, 서 울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 서 기자들과 만나 "(중동 4개국) 모두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신(新)성장 동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우리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로)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다. 협력 잠재력이 상당히 크 고, 잘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 우 리 중소·중견기업들이 현지 기업들과의 1대(對) 1 상담 을 통해 다수의 계약 체결을 이끌어낸 사실을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박 대통령은 "대기업은 현지 법인이 있지만, 중소기업은 기술과 창의적인 제품을 갖고 있어도 중동에 진출하려면 여러 가지로 어렵다"면서 "이번에 1대 1 맞춤형으로 (상 담을) 해서 성과가 좋았다. 앞으로 (기업들에) 정보를 더 잘 전달하고, 그쪽에 잘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115개 우리 기업이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UAE)·카타르 등 현지 기업 260개사와 총 489건의 1 대 1 상담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모두 44건, 총 8억7000 만달러(약 1조원) 상당의 계약이 체결됐거나 조만간 체결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에서 UAE 측과 할랄(이슬람 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의 총칭) 식품 관련 정보공 유·인증체계 마련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 고, 또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해 우리 문화원을 아부다 비에 설립키로 한 점, 그리고 사우디에 창조경제혁신센 터를 벤치마킹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치키로 한 점 등 을 평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우리 젊은 이들이 (중동 현지에) 많이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도우려 고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젠 우리 국민도 일자리를 국내 것만이 아 니라 '해외에도 내가 갈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그런 쪽으로 지원해서 세계를 향해 나가야 한다. 문화콘텐츠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할 때도 국내시장만 보는 게 아니라, '세계 어디에 그런 수요가 있 을까' 하고 마인드를 확 바꿔버리지 않으면 일자리 얻기 가 쉽지 않겠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들만 통과돼도 상 당히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번엔 해 결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그래서 해외로라도 청년들이 갈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뒷받침해서 일자리를 찾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 을 많이 했다"고도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열린 셰이크 타밈 빈 하 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의 한·카타르 정상회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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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에 대해선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인프라를 엄청 나게 구축해야 하는데, (타밈 국왕이) '한국 기업들을 우 선적으로 배려하고 (사업 참여에) 유리하게 해주도록 지 시했다'고 말했다"며 "우리가 울산, 광양에 구축하는 동 북아 오일 허브에도 (카타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됐 다. 그런 여러 부분에서 협력을 확실히 하는 것을 확인하 고 갈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국가 간 신뢰를 중시하고 노력해간 다면 제2의 중동 붐도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됐 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이 외국 방문 뒤 귀국길 비행기에서 수행 기자단에 방문 성과 등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은 작년 11월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중국·미얀 마·호주 방문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치권 '사드' 배치 여론 몰이, 국방부 '모르쇠'

지난 5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의 여파 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요격체계인 사드(THAAD)로 확 대되고 있다. 미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사드는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 을 40~150km 고도에서 요격 미사일로 격추하는 미군 의 무기체계다. 리퍼트 대사가 피습된 이후 한미관계와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드 구매 계획은 없으며, 주한미군 배치는 공식 요청이 오면 검토한다”는 국방부의 입장과 무관하게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적극 검토해야한다는 목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 조원에 달하는 고가의 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함께 주무부처인 국방 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검토 결과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같은 ‘여론몰이’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기자와 의 통화에서 “사드는 국방부가 먼저 얘기할 문제”라며 “ 국방부가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드를 정치인들이 도 입하자고 하는게 맞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로 사드 배치를 결정한다면 핵무기 보유도 그런 식으로 결정할건가”라고 반문하며 “필요하 다면 야당과 국민을 설득할 생각을 해야지 (여당이) 무책 임하게 행동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방부, 사드 ‘전략적 모호성’ 혹은 ‘눈치보기’ 국방부는 “미국이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결정하 고 요청을 하면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며, 구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문제 에 대해 “미국의 결정을 지켜보고 협의 요청이 오면 국 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결정하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는 사드 구입 계획이 없다”며 “북한 의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해 하층방어 위주의 요격체계를 구성했고, 앞으로 M-SAM, L-SAM 등을 개발해 한국 군의 독자적인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 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국회 국방위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이 ‘전략적 모호성’을 언급한 직후 군 안팎에선 ‘국방부가 사 드 배치를 합의해놓고 눈치 보기를 하는게 아니냐’는 의 혹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국방부가 사드와 관련해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국방부로서는 현재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드 배치에 관한 정부 기조 가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점을 자인한 것이고, 이는 결국 ‘미국과 사드 배치를 논의하고 있지만 미국 미사일방어 (MD)에 한국이 편입되는 것을 경계하는 중국에는 말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방부가 미국과의 사드 관련 협의 내 용과 내부 검토 결과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새 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수 조원이 소요되는 사드 도입에 대해 국방부가 내부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군에서 자체적으로 검토한 결과와 한미 협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주장에 여론조사까지 사드 여론몰이

여당은 사드 도입을 둘러싸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 드는 북핵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등 국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치열한 토론을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 라며 “이달 말 정책의총에서 영유아보육법과 공무원연금 개혁 등과 함께 사드와 같은 중요 이슈에 대해 치열한 당 내 토론을 거쳐 의견을 집약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사드는 그 자체로서 워낙 중요한 이슈이 기 때문에 이를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사건과 연관지어 생각할 성격은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의 국가안보 관점 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경원 의원도 전날 라디 오방송에서 “배치 필요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며 긍정 적인 입장을 보였고, 원유철 당 정책위의장 역시 기자들 과 만나 “미국은 1차적으로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안전 을 위해 사드를 도입하려고 한다”며 “당연히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 56% 반대 33%’라 는 박 대통령 취임 2주년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새누리당이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2월 임시국회에 서 부결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의 수정안을 이 달 말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인권침해 여부 보완에 초점 이 맞춰질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9일 오전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아동학대근 절특별위원회 대책회의를 열고 이달 말 정책의총에서 의 견을 수렴해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내용의 ‘영유 아보육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이집 CCTV법 새누 린 리안…인권침해 보완 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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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처리하기로 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려던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 며 "많은 국민들의 재추진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고 말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아동학대근절 특위 부위원장인 이명수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서) 반대했던 의원들 의견을 추가로 수렴 해 보니 CCTV설치로 인한 인권문제의 신중성을 제기하 는 분들이 많았다"며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한) 법안에 도 (인권침해 부분이) 명시돼 있었지만 더 구체적으로 보 완해 달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정책위와 아동학대근절특위는 이날 어린이집 CCTV 설치로 인한 인권침해 요소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안들을 논의했다. 우선 CCTV 자료를 열람할 경우 개인정보처리의 목적을 명확하게 하고 그 목적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정당한 방법으로 수집하는 한편, 정보주체의 사생활 침해 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집된 영상정보의 오· 남용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강구하는 방안도 법안에 넣기로 했다. 이 의언은 "관련 단체들도 계속 의견을 내고 있는데 대부 분 CCTV 설치에 따른 인권보호 문제"라며 "보육교사 인 권문제를 포함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음 주에 예정된 아동학대특위서 다시 한 번 점검을 하겠다"며 "근본적인 수정을 하는 건 아니지만 기 왕에 점검을 하게 됐으니 좀 더 보완하고 첨부할 게 있는 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야당과 의견이 달랐던 부분을 합의해서 처리한 만큼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라며 "지금도 (야 당과)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말 많이 줄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지냈던 김선동 한국청소년진흥원 이사장은 "다른 정권의 10분의 1도 안 된다. 아마 역대 정권, 그리고 앞으로 탄생 할 모든 정권을 포함해도 낙하산 인사를 가장 적게 한 정 권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SBS 탐사보도팀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임명 된 공공기관 임원들을 전수 분석했더니, 낙하산 인사는 3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권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하 기 위해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 임원에게 강제 사퇴 압박 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낙하산 인사 의 대명사로 불리는 MB 정부보다 같은 기간 대비 오히려 30%나 많은 숫자입니다. 낙하산 인사가 다른 정권의 10분의 1도 안 될 것이라는 공언과 MB 정부보다 30%나 많은 현실 사이의 괴리. 왜 이런 간극이 발생한 걸까요? 단지 현실을 부정하려는 심 리가 반영된 결과일까요? 그렇다고 보기엔 간극이 너무 큽니다. 다른 정부보다 적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 지만, '10분의 1' 발언까지 나온 배경엔 뭔가 이유가 있 을 겁니다. 저희 취재팀은 공공기관 기관장이나 임원으로 임명된 낙 하산 인사들의 경력을 분석하면서 그 이유의 단초를 찾 을 수 있었습니다. 낙하산 인사들의 경력과 그들이 간 공 공기과의 위치의 상관관계가 그것이었습니다. 몇 명만 예 를 들어보겠습니다. 괄호 안은 해당 기관이 위치한 지역 입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역설?

이번 정권에서 낙하 산 인사가 줄었다고 생각할까?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들을 만났 을 때 하나같이 했던 말이 "이번 정부에서 낙하산 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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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대전) 조은숙 감사 한나라당 대전광역시당 여성위원장 한국가스기술공사(대전) 이건영 감사 18대 대선 선대위 충청권 조직전략위원장 한국농어촌공사(나주) 김종훈 감사 18대 대선 선대위 호남권 조직전략위원장 전북대병원(전주) 최옥선 감사 전북희망포럼 여성국장

자신들이 활동하던 지역과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공 기관의 현재 위치가 거의 일치합니다. 선거 기간에 열성 적으로 뛰었던 지역 정치인이 자신이 활동한 지역의 공공 기관 임원을 차지한 겁니다. 이런 구조는 공공기관의 지 방 이전으로 가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 분권 과 지방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 단행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지역 정치인에게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준 겁니다.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다른 정권에 비해 낙하산 인사는 10분의 1도 안 된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 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공공기관의 서울과 수도권 에 있는 일극체제였죠. 공공기관 임원 자리도 당연 히 서울에서 활동하던 소위 중앙 정치인들 차지였 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다보니 서로 어울릴 기회 도 많았을 겁니다. 그런데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평소에 잘 알

지 못했던 지역 정치인들이 공공기관 임원 자리를 차지합 니다. 중앙 정치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잘 모르는 지 역 정치인이 공공기관의 임원자리를 차지하니 낙하산 인 사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지역 곳곳 에 공공 기관이 흩어져 있다 보니 누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죠. 취재 과정에서 낙하산 인사가 많이 줄었다 고 이야기 한 사람들은 대부분 중앙에서 활동하는 정치 인들이었습니다.

그럼 왜 지방 정치인들에게 지방으로 내려온 공공기관 임 원자리를 줬을까요? 가족과 활동 기반이 서울에 있는 중 앙 정치인들이 지방에 내려오는 것을 꺼려했을 수 있습니 다. 하지만, 고액의 연봉이 보장되는 자리를 지방에 있다 는 이유만으로 거절했다고만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가 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취재 중 만난 한 지역 정치인들 이 야기가 좀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에 있는 사람들 선거 때 되면 생업 제쳐두고 정말 열 심히 뛴다. 중앙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열성적이다. 그런 데 그렇게 공을 세워도 그 사람들 갈 때가 없었다. 공공기 관이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이제 그 사람들 챙겨줄 자리가 생겼다. 공공기관 임원으로 가는 사람들 보면서 지역 정 치인들 다음 선거에서도 정말 열심히 뛸 거다."

개국공신들이 오히려 역차별받고 있다 낙하산 인사가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 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관장들 위주로 낙하산 인사들이 많이 배치되었다면, 이번 정권에서는 감사나 이사 자리 를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들이 많이 투하된 겁니다. 상대 적으로 조명을 덜 받는, 그러다보니 비판을 덜 받는 자리 위주로 낙하산 인사들이 임명되다보니 낙하산 인사가 줄 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일종의 확증편향입니다. "이번 정권 낙하산 인사 많이 줄었다. 예전이면 기관장으 로 갈사람 감사로 가고, 감사로 갈 사람 이사로 보내는 게 이번 정권이다. 오히려 개국 공신들에게 역차별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낙하산 인사가 다른 정권보다 많겠나?" 취재 중 만난 한 정치인 이야기 입니다. 최근 전임 정권에서 임명한 공공기관 임원들의 임기가 도 래하면서 새로운 사람들로 물갈이가 거의 끝났습니다. 공 공기관의 지방 이전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죠. 최근 임명 된 사람들의 임기는 대략 내후년 중반 쯤 끝납니다. 대선 이 있는 시기죠. 여당 입장에서는 대선 기간 열성적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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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거 운동에 대한 충성을 담보하기 위해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낼 유혹에 충분히 빠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어 떤 사람들이 임기가 도래한 사람들의 자리를 이어받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어에 휘발유까지 이 차량 부속품 싹쓸이 30대 구속

대전 둔산경찰서는 심야에 차량 부속품을 상습적으로 훔 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34)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 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3시께 대전 유성구 한 골목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의 타이어 4개와 의자, 범퍼, 후미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20회에 걸쳐 5천300만원 상당의 차량 부속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최씨는 대전 유성구 컴퓨터 매장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10회에 걸쳐 9천900만원 상당의 노트북 컴퓨터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타이어, 범퍼는 물론 의자, 내비게이션 등 내부 부속품까지 돈이 된다고 판단되면 싹쓸이한 후 자신의 차량에 실어 달아났다. 심지어 주차된 차량에서 휘발유만 빼 달아나기도 했다. 차량을 해체하는 데는 2∼3시간이 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훔친 자동차 부속품은 자신의 K5 승용차에 교체해 달거나, 중고매장에 내다 판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매장 종업원으로 일했던 최씨는 기계에 관한 지식이 많았고 이를 토대로 자동차를 해체해 부속품을 훔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항렬 둔산경찰서 형사과장은 "최씨가 공사장 인근 폐쇄회로(CC) TV가 없 는 곳에 주차된 차량을 노렸다"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지정된 구역에 주차하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 말했다.

혼 파탄 내는 '시월드·처월드' 가문의 전쟁 부유한 환경에 비슷한 학벌, 양가 어머니는 고등학교 동창….

30대인 A씨 부부의 ‘스펙 궁합’은 최상급이었다. 어머니들 의 소개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불화는 2010년 상견례에서 시작됐다. 딸을 걱정한 아버지가 예비 사 위에게 “장래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오라”고 주문한 것 이다. 이에 신랑 측 아버지는 “내 아들이 왜 그런 걸 만들어야 하느냐”고 따졌다.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결혼을 없었던 일로 하자”는 말까지 나왔다. 우여곡절을 거쳐 이듬해 결혼했지만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아버지 회사에 다니는 남편은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부인은 “아침 저녁 문안 전화를 하고 하루 일과도 보고하라” 는 시댁의 요구에 시달렸다. 부인의 욕심도 문제였다. 첫아 이 출산 기념으로 받은 중고 외제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50~60평대 아파트를 사달라”고 했다가 부부관계가 냉랭해 졌다. 양가 부모는 이들의 갈등에 사사건건 끼어들었다. A씨 부부는 3년 만에 이혼했다. A씨 부부는 최근 ‘가문 전쟁’으로 가정이 파탄 나는 이혼의 새로운 양상을 잘 보여준다. 김우석 변호사는 “젊 은 부부들이 사소한 일로 다툰 뒤 부모들이 개입하면서 갈등이 오히려 커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 했다. 변호사와의 이혼 상담에도 여성들이 어머니 손을 잡고 온다. 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엔 “아들을 대신해 이혼 상담을 받을 수 있느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부모와 친구처럼 지내면서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도 갈등의 골을 깊게 한다. 30대 B씨 부부는 교제 시작 한 달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 부인은 예비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로서의 다짐을 담은 e메일을 보내는 등 살갑게 행동했다. 불씨는 부부의 성생활이었다. 남편은 부인 권유로 치료를 받았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이후 남편이 음란 동영상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인은 충격을 받았다. 말다툼은 폭력으로 이어졌다. 부 인은 결혼 3개월 만에 친정으로 가버렸고 부모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양가 부모가 만나 상대방 자 식을 비난하다 감정이 더 상했다. 서로 “결혼식 비용을 물어내라”며 맞고소했다. 1·2심 재판부는 “부부 문 제를 진지하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양가 부모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게 한 잘못이 있다”며 양쪽 청 구를 모두 기각했다. 2014년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전체 이혼신청 부부 중 7%(7961건)가 ‘가족 간의 불화’를 이유로 제시했 다. ‘배우자 부정’으로 인한 이혼(7.6%)과 비슷한 수치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격 차이’(47.2%)에도 가족 간 갈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김진영 상담위원은 “실제로 상담을 하다 보면 가족들이 이혼을 종용해 괴로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엔 아내의 이혼 소송 배후에 장모가 있다고 지목하는 사위 들이 늘고 있다. 자녀에 대한 지 나친 관심과 간 섭이 주 원인으 로 꼽힌다. 7년 전 결혼한 C씨 (44·여)는 결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23


KOREA NEWS | 한국뉴스 혼 전 “우리 아들은 몸이 약하다”는 시어머니 말을 대수롭 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 건강에 대한 시어머 니의 집착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 첫아이가 태어나자 “아 들이 잠을 못 자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남편을 시댁에 붙 잡아 두었다. 부부가 한 방을 쓰는 것도 막았다. 남편 역 시 어머니에게서 독립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C씨 부부는 이혼소송 끝에 갈라섰다. 과도한 자녀 사랑은 범죄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 서울 중앙지법에선 치과의사인 사위가 운영하는 병원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70대 남성이 징역 10월의 실 형을 선고받았다. 사위가 이혼소송을 제기해 딸에게 상처 를 줬다는 이유로 지인을 통해 사위 병원이 ‘탈세를 한다’ 는 악플을 올리게 한 혐의였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성인인 자녀의 가정에서 한 걸음 떨 어져서 자녀에게 직접 갈등을 해결할 기회를 주어야 한 다”고 지적한다. 이호선 서울벤처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 수는 부부 갈등이 집안 전쟁으로 치닫는 데 대해 “사회적 세태가 낳은 현상”이라고 제시했다. “치맛바람, 바짓바람 의 그늘에서 자란 자녀들은 스스로 결정하기를 두려워하 고, 많은 자원을 자녀에게 투자해온 부모도 자녀에 대한 끈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애정 어 린 조언과 과도한 개입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등학생 61% "반장이 되고 싶어요"

초등학생의 61%가 학급반장이 되고 싶다는 속마음을 가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 학습연구소'가 초등학생 2만311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 과 응답자의 61%가 '반장이 되고 싶다'고 응답했고 39% 는 '반장이 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여학생은 64%, 남학생은 58%가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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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고 싶다'고 대답해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반장이 나 학생회 활동에 대해서 더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은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이다(31%) ▲교우 관계가 좋아진다(24%)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다 (24%)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다(13%) ▲주목 받고 싶다(4%) ▲멋있어 보인다(2%) ▲부모님이 원한다(2%) 등의 이유로 반장이 되길 희망했다. 반면 반장이 되길 원하지 않는 학생들은 ▲남들 앞에 나 서기 부끄럽다(31%) ▲책임질 일이 많아 귀찮다(21%) ▲학급 문제를 해결할 자신이 없다(20%) ▲의견 중재가 힘들다(11%)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8%) ▲교우관계 유지가 힘들다(5%)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4%)는 이유 를 들었다.' 반장의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격'을 묻는 질문에는 경청(42%)을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으며, 뒤 이 어 준법정신(35%), 사교성(14%), 성적(4%) 등이 차지했 다. '반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학생이 '규칙을 지키도록 이끌어주는 사람(64%)'이라고 답했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초등학생 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능력을 가장 중요한 리더의 조건으로 꼽았는데 경청의 능력은 타고나는 면도 많지만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며 "부모가 아이의 표 정이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피고 수용해주며 아이가 충분 한 경청의 경험을 받아보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 법"이라고 말했다.

떠나도 학부모는 이 그대로 이런 어린이집 보셨나요?

한 번 학부모는 영원한 학부모 6명의 독수리들이 졸업을 했지만 부모들은 졸업 하지 않았다

터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길을 떠나야 하는 독수리(7 살) 아이들의 졸업식이 지난 2월 24일 꿈꾸는 어린이집 터전에서 진행됐다. 졸업식은 늦은 7시에 시작됐다. 일을 마치고 참석하는 부모들을 위한 교사들의 배려라고 생각 한다. 시간이 되자 어린이집은 앉을 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사람들로 가득 찼다. 졸업하는 아이들 뿐 아니라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 해 당실(4살), 덩더쿵(5살), 무지개(6살) 아이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부모뿐만 아니라 사촌, 할머니도 함께 한 가족도 있었다. 동생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온 예 전 졸업생들은 자연스럽게 터전을 휘젓고 다녔다. 시작 시간이 됐다. 당실, 덩더쿵, 무지개 아이들이 손을 잡 고 두 줄로 서서 졸업생 아이들이 걸어 올 수 있도록 길 을 만들었다. 독수리 아이들이 2층에서 계단을 내려와 동 생들이 만들어 준 길 사이로 걸어왔다. 화관을 쓰고 한복 을 차려 입은 모습이 육아 잡지 표지 모델 수준이었다. 졸 업생들의 졸업가로 2014학년도 꿈꾸는 어린이집 졸업식 이 시작됐다.

모두 예쁜 꽃, 아이들의 졸업식 "꽃은 참 예쁘다 풀꽃도 예쁘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무슨 곡이든 듣기 좋지만,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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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에 이 노래가 가장 정겹다. 그리고 의미심장하다. 아이들 하나 하나 그 자체로 소중하고 귀하지만, 초등학교에 입 학해 해를 더해갈수록 점점 많은 꽃의 색이 바래져간다. 꽃이 스스로 바래졌다기보다 어른들이 그 만큼 따뜻하게 돌봐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졸업생들의 노래에 이어 동생들의 답가가 이어졌다. 아이 들은 40여 명 어른들 앞에서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고 당당하고 힘차게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가사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어서 졸업하는 독수리 부모들이 준비한 공 연이 시작됐다. 지난해 전체 조합원 교육에서 배운 컵타 공연을 선보였다. 한 눈에도 준비가 안 돼보였다. 어설픈 가운데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 하려는 모습이 우스워 보이면서도 숭고해보였다. 감탄을 가장한 격려의 박수 소리에 힘입어 두 번째 공연 이 시작됐다. 피아노와 우쿨렐레 기타 반주속에 부모들은 015B의 '이젠 안녕'을 불렀다. 노래방에서 마지막 곡을 부를 때의 분위기와 감정을 돋워 내기 위해 의도한 선곡 이었겠지만, 아이들의 무대 난입과 잡담 소리에 화기애애 한 '이젠 안녕'이 돼버렸다. 졸업하는 아이들에게 졸업장이 수여되고 전 이사장 네모 가 밤새 만든 영상이 상영됐다. 졸업하는 아이들 하나하 나 4살때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소중한 꽃들이 밝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란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음 순서로 독수리 아이들에게 졸업장이 수여됐고 이어서 부모들에게도 졸업장이 수여됐다. 부모 에게도 졸업장을 수여하는 것이 이색적일 수 있으나 공동 육아를 한 우리에게는 당연한 일임을 두루미의 말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공동 육아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우며 내 아이가 성장한 것보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성장 한 것 같아요." 시장같은 소란스러움 속에서도 두루미는 눈물을 보였다. 많은 기억이 머릿속을 지나쳤을 것이다. 두루미의 말처럼 아이들이 배우는 것보다 부모가 더 많이 성장한다. 내 것 을 비우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며 함께 어울려 사는 법

을 배우게 된다.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란 것을 배우게 된다. 그렇게 졸업식은 끝나고 터전에서 함께 저녁 먹으며 술 잔을 기울였다.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다. 그 정도로 함께 나누었던 기억과 이야기가 많았을 것이다. 졸업식은 그렇게 끝났지만 부모들의 관계는 끝나지 않았다. 아니 그럴 수가 없다. 졸업한 아이들은 터전 방문의 날이 아니 더라도 수시로 터전에 놀러온다. 졸업한 부모들 역시 중 요한 행사때마다 놀러와 함께 술잔을 기울인다.

졸업 후에도 찾아오는 학부모

마음에 명예 조합원, 특별 조합원이란 제도를 두었다. 졸 업한 학부모들은 처음 출자한 금액을 다시 돌려받으며 10%의 금액을 터전에 놓고 간다. 그러면서 명예 조합원 의 권리를 갖게 된다. 일반 조합원처럼 의결권을 갖지는 못하지만 언제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졸업하며 100 만 원을 기탁하면 특별 조합원의 자격을 갖는다. 터전 운 영에 매우 중요한 사항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졸업한 학부모들은 여전히 우리의 조합원으 로 남게 된다. 졸업한 학부모에게 터전은 과거의 기억이 아니라 현재의 일상으로로 남게 된다. 중·고등학교 입학식이나 졸업식에 참여하지 않는 부모 님이 많다. 아이들이 축하를 받지 못하는 것이 안쓰럽기 도 하지만 학교와 부모의 거리가 멀어진 것 같아 안타깝 기도 하다.부모가 바빠서 일 수도 있고 관심이 없어서 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부모에겐 학교란 아이 때문에 멀리 할 수는 없지만 일부러 가까이 하고 싶진 않은 관공서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대개 학교 역시 자주 찾아오는 부모를 반가워만 하지는 않는다. 시험 감독 보조, 교통 지도 등 학부모회에 부탁해 야 할 것이 있어 학부모와 아예 거리를 둘 수는 없지만, 언제든 학부모의 내방을 반길 만큼 학교가 여류롭고 다정 한 것도 아니다. 아이가 졸업하면 학부모는 그 학교를 찾 아가지 않는다. 그 학교는 아이의 학교였지 자신의 학교 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아이가 다닌 곳이기도 하 지만, 부모가 다닌 곳이기도 하다. 매일 아이 손을 잡고 직접 등·하원을 해야하기에 최소 하루 두 번 이상은 터 전에 가야한다. 아이가 졸업하기까지 4년 간 부모와 함께 한 시간이 얼마며, 함께 기울인 술 잔이 얼마겠는가. 공 동육아 어린이집은 아이들의 둥지이기도 하지만 부모 자 신의 학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우리터전은 아이들이 졸 업을 해도 부모에게는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고 반겨질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졸업한 부모와의 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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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떠오른 최저임 면 금 인상 기대감… 얼마 오를까 ?

6천원 돌파 등 역대 최대 예상, 노동계 30∼40% 인상에 경영계 0∼5%로 맞설 듯

다. 이후 당·정·청도 고위 협의회에서 내년도 최저임 금 인상률을 결정할 때 한목소리를 내기로 가세하고 야당 도 환영함에 따라 올해 최저임금은 예년에 비해 크게 인 상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선 역대 최대 수준의 인상을 조심스레 점치기도 한다. 노동계 반응은 엇갈린다. 한국노총은 환영하고 있지만 민 주노총은 이달 말로 예정된 노동시장 구조개편 협상 시 한을 앞두고 노동계를 달래기 위한 '사탕'이라는 의구심 을 가지고 있다.

얼마나 오를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기대감이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 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본격적으로 논 의하기에 앞서 일찌감치 인상 기대감을 촉발시킨 것은 노 동계가 아닌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의 포럼 강연에서 임금인상을 통한 내수진작을 강조하며 "올해도 최저임금 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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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따지면 전년보다 7.1%(370원) 오른 5천580원이다. 8시 간을 기준으로 한 일급으로는 4만 4천640원, 월급으로는 116만 6천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현재 분위기로는 시간당 6천원대를 넘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야당을 중심으로 일각선 최 고 7천원 중반대까지 거론하는 등 역대 최대 인상률을 기 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 어는 때보다 크다. 최저임금은 도입 첫해인 1988년에는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적용됐다. 1그룹은 462.50원, 2그룹은 487.50원 이었다. 이후 27년 동안 최저 2.7%(1998년 9월∼1999 년 8월)에서 최고 18.8%(1991년)의 상승률을 기록하면 서 꾸준히 인상됐다. 액수로 보면 역대 최저 인상액은 40원으로 국제통화기금 (IMF) 위기를 겪던 1998년 9월∼1999년 8월에 적용됐 다. 최대 인상액은 2007년에 적용된 380원이다. 2010년 이후 인상률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 탓 에 역대 두 번째로 낮은 2010년의 2.75%를 제외하 면, 5.1%(2011년), 6.0%(2012년), 6.1%(2013년), 7.2%(2014년) 등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 다.

勞 30∼40% 인상 요구에 經 0∼5% 맞설 듯

노동계와 경영계가 아직 구체적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안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양측이 최근 밝힌 올해 임금인상 안을 보면 인식차가 여실히 드러난다. 앞서 경총은 최근 4천여 회원사에 올해 임금인상을 1.6% 안의 범위에서 조정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 기 이후인 2010년에 임금 동결을 권고한 이래 지금껏 제 시한 인상 폭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올해 임금인상 목표액을 최소 월 23만∼24만원으로 정했다. 인상률로 환산하면 정규직 기준으로 7.8~8.2%다. 작년에 노동계는 최저임금 논의 초기에 28.6%(6천700 원)를 제시했다가 최종적으로 15%(5천990원)로 인상률 을 낮췄다. 경영계의 최초 제시안은 동결(5천210원), 최 종 제시안은 2.1%(5천320원)였다. 양 노총이 아직 최저 임금 인상 요구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지난해 최초 제시 한 인상안과 최근의 임금인상 기대감을 고려하면 올해는 30∼40% 안팎의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총 등 경영계는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등의 부담 가중을 이유로 동결 내지는 최대 5% 안팎의 인상률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 줄다리기 내달 말 시작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의 첨 예한 대결은 다음 달 말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최저임금 논의는 매년 되풀이되지만 올해도 노사간의 입 장 차가 워낙 커 진통이 예상된다. 근로자위원 9명, 사용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으로 구 성된 최저임금위원회는 다음 달 말 첫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심의에 착수할 것 으로 보인다. 첫 전원회의는 통상 4월 초에 열리지만 제9대 최저임금 위원 중 대부분 위원의 임기(3년)가 4월 23일에 끝나므로 새 위원 인선 등으로 심의가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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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정부는 임기가 만료되는 공익위원들을 대거 교체하려고 지난달부터 교수, 연구원 등 노사관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므로 정부 측에 호의적인 인사가 공익위원이 되면 최 부총리 의 발언대로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진다. 작년 말 민주노총 지도부가 새로 들어섰기 때문에 근로자위원들도 대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노총은 최 부총리의 최저임금 인상 발언이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염두에 두고 노동계를 달래기 위 한 포석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은 "최 부총리의 임금인상 언급은 친재벌 정부의 '성동격서'"라며 "임금인상을 말하려면 노동시장 구조개악 정책부터 거둬들이고, 노동소득 증대 방안을 제대로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말까지 최저임금위에 내년 최저임금 심의를 서면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최저임금안을 6월29일까지 의결 해 제출하면 고용부 장관은 국민 여론을 수렴해 8월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해 고시한다.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결정되며 1인 이상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된다.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기회복 위해 뭐든 한다, 정부 발등에 불 떨어져 전문가 "국민이 효과 체감하려면 대외여건부터 개선돼야"

정부가 임금 인상과 재정 집행 등을 통한 경제활성화 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지 않으면 저성장 구조가 고 착화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일각에서는 디플 레이션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노력이 효과를 볼지에 대해 회의 적 시각도 있다.

물가·생산·소비·수출 '적신호' 주요 경제 지표는 어둡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 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물가는 담 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마이너스다. 지난달의 물가 상승률(0.5%)은 1997년 7월 이래 15년7개월만에 최저치다. 수출은 지난 1월 10.0%, 수입은 16.9% 각각 줄어 '불황형 흑자' 구조가 더욱 선명해졌다. 1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광공업생산은 3.7% 각각 감소했다. 각각 2013년 3월,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같은 달에 소비는 전월보다 3.1% 줄었다. 설비투자는 7.1%나 감소했다. 정부도 최근 경제동향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저물가 상황이 이어져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저물가의 장기화는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부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대내외 환경이 어렵다"며 "고도성장기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보고서에서 경기의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한국의 전 반적인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발등에 불' 떨어진 정부 "모든 수단 총동원"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자꾸 부정적 지표만 부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가 하락으로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고 국내기계수주가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택건설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가 재계에 임금 인상을 요청하고 상반기 재정 집행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기업과 가계에 위기의식이 높 아지면 실물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기재부 관계자는 "쓸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하 고 있다"며 "정부가 경기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차원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46조원 정책 패키지의 잔여분 15조원 중 올해 배정된 10조원을 상 반기에 모두 투입할 방침이다. 상반기 재정집행률 58%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보조금이나 교부세 등도 가능한 한 빨리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자사업도 활성화한다. 그동안 민자사업은 민간이 리스크를 대부분 부담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BTO), 정부가 대부분 부담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등 두 가지 방식 중 하나가 적용돼왔다. 혈세 가 낭비되거나 민간의 리스크가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부작용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 무적 투자자의 리스크까지 포함해 민·관이 리스크를 적절히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하고 기업에 임금 인상을 계속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소득자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줘서 소비를 늘려 내수를 살려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구상이다. 정부는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공무원·공공기관 임금인상, 가계소득 증대세제 등 임 금 인상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최저임금의 대폭적인 인상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분위기가 민간 기업으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현장을 찾아 "민자사업을 활성화해 투자가 회복되고 임 금이 적정 수준으로 인상돼야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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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정부와 엇박자 … 정책패키지 효과 도 미지수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이런 노력의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일단 기업들이 엇박자를 내고 있 다.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이 이상은 줘야 한다'는 하한선 으로, 최저임금의 요건만 충족하면 기업이 구성원들에게 주는 봉급은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기업이 자율적으 로 결정한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최근 영업이 익 악화를 이유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6년 만 에 처음으로 올해 임금을 동결했다. 최 부총리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강조해온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경기 침체 탈출'을 무색하게 한 결정이었다. 이찬우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이 최근 브리핑에서 삼성전 자의 이런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업의 자율적 판단 에 대해 정부가 코멘트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은 현실의 벽을 잘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지난 5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1.6% 안의 범위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해 정부를 난 처하게 만들었다. 경영 상황을 감안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의 요구 대로 '통 큰' 임금 인상을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기업의 임 금은 정부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문이 아니다"라며 "기 업이 경쟁력을 높여서 자연스럽게 임금이 올라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재는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투입하기로 한 정책 패키지 10조 원이 경기를 살리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다. 정부가 지난해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경제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46조원의 정책 패키지 중 잔여분은 15조원이다. 이미 31조원은 집행이 됐다. 최근의 부진한 경제지표는 정부의 이런 정책 수단이 경 기에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책 효과를 국민이 체감 하려면 대외적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유럽의 분위기 는 나아지고 있지만 중국·러시아·브라질 등 개발도상 국의 불확실성이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도나도 콜택시 앱 출시 러시

택시와 승객을 스마 트폰으로 연결해주는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출시 경쟁이 뜨겁다. 다음카카오, 한국스 마트카드 등이 이달 중 콜택시 앱 출시 계획을 밝힌 가운데, 스타트업(신생 벤처)과 기존 콜 택시 업체들도 최근 콜택시 앱을 잇달 아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지자체도 콜택시 앱을 선보이 면서 콜택시 앱 분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 상된다.

스타트업 이어 기존 콜택시 사업자도 콜택시 앱 출시 브라질 콜택시 앱 이지택시를 국내에 도입한 주역들이 작 년 7월 설립한 리모택시는 시범서비스에 이어 지난 2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리모택시는 현재 약 6천여 명의 기사를 모집, 콜비, 수수 료, 가입비 등을 전액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쓰리라인테크놀로지는 최근 프리미엄 콜택시 앱 '백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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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출시하고,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백기사 앱에 가입된 택시기사는 국내 6성급 호텔에서 지원하는 친절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는 등 택시 서비스 질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쓰라리인 측은 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승객와 택시 기사 평점 관리 기능을 도입해 특화된 서비 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콜 택시 업체도 앱을 개발, '스마트 콜' 시장에 가세 했다. 서울시 브랜드택시 '엔콜'의 콜 서비스 사업자인 동 부NTS는 최근에 'M택시' 앱을 내놓았다. M택시는 서울 엔콜 7천대, 부산 등대콜 4천500대의 택시를 모바일로 연결한다. 동부NTS 관계자는 "가장 많은 택시사업자와 연결돼 있어 기존 콜택시 앱의 낮은 배차율로 인한 사용 자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들도 콜택시 앱 출시 지자체들도 콜택시 앱 서비스를 운영 하기 시작했다. 고 양시는 지난달부터 지자체 최초로 모바 일 콜택시 서비스 ' 고양이택시'를 출시 했다. 이 앱은 고양 시가 코코택시를 운영하는 코코플러스와 손잡고 내놓은 무료 콜택시 앱이다. 고양시 소속 2천800여대 택시 중 1 천500여대가 가입했다. '고양이택시'는 무엇보다 고양시 가 직접 기사의 신분을 인증하는 '기사실명제'를 실시해 이용자는 탑승할 택시의 기사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을 수 있다. 충남 천안시는 이달 1일부터 '천안행복콜'과 '천안시 행 복콜 안심택시'를 선보였다. 시 브랜드택시 행복콜을 앱 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로, '천안행복콜'은 이용 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를 자동으로 호출, 연결 해준다. '천안시 행복콜 안심택시'도 기본 서비스는 '천안 행복콜'과 같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조수석 목 받침 뒤에 부착된 안심태그에 스마트폰 접속시 승차시간, 차량번호 등의 탑승정보가 앱에 저장된 가족이나 지인 등 에게 문자로 전송된다. 심야시간 여성이나 취객이 안전하 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도 최근에 서울 택시의 서비스와 경쟁력을 높일 ' 택시발전모델' 발표하고, '앱택시' 3종을 이달 중 출시한 다. 앱택시는 택시기사가 앱에 기사 등록을 하면 승객이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또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고급택시와 중형택시 를 각각 100대 규모로 하반기 중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비스 질과 유형에 관계없는 획일적인 요금제로 인해 야기됐던 택시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번 택시발전모델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한국스마트카드 등 이달 중 콜 택시 앱 출시 다음카카오와 SK플래닛 등도 조만간 콜택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 카카오택시 기사용 앱 선보이고 현재는 전국 택시 기사들을 모집 중에 있다. 늦 어도 이달 중에는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 출시한다는 계획 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택시에 대 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플래닛도 차량용 길 안내 서비스인 티(T)맵을 활용한 콜택시 앱 '티(T)맵 택시'을 내달에 출시한다. 당초 이 달 에 출시 예정이었으나 기사 회원 확보를 위해 한 달가량 미뤄졌다. 티맵택시 관련 팀은 최근 콜택시 앱들이 택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방문하고, 콜 택시 전략도 구상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사용자가 보다 편안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게 할 수 있도록 기사 확보에 주력하면서 티맵택시 출시가 한 달가량 미뤄졌지만 보다 완벽한 서비스를 선보

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오렌지택시' 기사용 출시에 이어, 이 달 중으로 승객용 앱을 선보인다. 택시기사 확보를 위해 가입비와 월회비를 무료로 한다는 정책을 마련했다. 또 승객과 택시기사 평가 기능도 도입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 인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버가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기도 했지 만, 결국은 택시업계에 ICT를 융합한 서비스가 확산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에 따른 서비스 혁신을 거 스를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용해 국민에게 유익한 서비 스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 민자사업 활성화 부 통한 한국판 뉴딜정책 예고

정부가 경기둔화의 극복수단으로 민자사업 활성화에 방 점을 둔 ‘한국판 뉴딜 정책’을 펼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 명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 울 관악구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현장을 찾아 “민간 과 정부가 사업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나누는 새로운 방식 을 도입해 민간의 투자 유인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전 세계가 금융위기 이후 경기 둔화 의 극복 수단으로 뉴딜 정책을 쓰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도 그런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민자사업에 대 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딜 정책처럼 유효 수효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난 4일에는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날은 인프라 투자를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민자사업은 민간이 리스크를 대부분 부담하는 수 익형 민간투자사업(BTOㆍBuild-transfer-operate), 정부가 대부분 부담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ㆍ Build-Transfer-Lease) 등 두 가지 방식 중 하나가 단 순 적용돼왔다. 그러나 혈세가 낭비되거나 민간의 리스크가 지나치게 커 질 수 있다는 점이 기존 민자사업 방식의 부작용으로 지 적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무적 투자자의 리스크까 지 포함해 민ㆍ관이 리스크를 적절히 나눌 수 있는 새로 운 민자사업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안으 로 민자사업 활성화 관련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설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최소 운영비 를 재정으로 보장해주되 초과 수익이 나는 경우에는 주 무관청과 투자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손익공유형( BTO-aㆍBuild-Transfer-Operate adjusted)방식 등 이 검토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러한 방식이 도입되면 그동안 투자가 부족했던 정수장, 도심지역 고속도로 지하 화 사업 등에 대한 민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민자사업자가 만든 시설에 원가에 부합 하는 이용 요금을 책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밝혔 다. 그는 “원가에 부합하지 않는 요금 체계를 만들면 어디 에선가 반드시 왜곡이 생긴다”며 “가급적이면 원가에 맞 는 요금 책정을 해서 민자사업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또 “경쟁적 협의절차 등 ‘패스트 트랙’을 도 입해 민자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민자 대상 시설 을 확대하겠다”며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민자 사업에 걸리는 기간이 지금의 3분의 1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민자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 기 위해 과도한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을 민간과 협의 해 합리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 부 총리는 “민자사업은 시중 여유자금을 생산적 투자로 유인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사업이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경제성장 둔화, 급속한 고령화로 재정 여 력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부족한 재정을 보완해 필요한 기반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민자는 ‘선택’이 아니 라 ‘필수’”라고 말했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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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1분]

‘K팝스타4’ 톱8 결정전, 눈물 가득한 현장

방송 무대를 눈앞에 둔 ‘K팝스타 시즌4’. 시청자들은 톱8 결정전 중 어느 순간을 가장 궁금해 했을까? 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 4’(이하 ‘K팝스타4’) 16회의 시청률은 12.6(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중 순간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1분은 생방송 무대를 눈앞에 두고 마지막 톱8 에 진출할 합격자가 모두 발표되고, 탈락 의 고배를 마신 지존(지미주 존추)의 눈 물 가득한 소감과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친구의 탈락을 함께 슬퍼하는 톱8의 모 습이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톱10의 경 연이 펼쳐졌다. 서예안 에스더김 지존 이 진아 스파클링걸스가 속해있는 A조의 경연과 함께 탈락 후보팀들을 대상으로 한 톱8 결정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매력 만점 엉뚱발랄 여고생 서예안, R&B 강자로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는 에스더 김. 새로운 자작곡을 공개한 이진아,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꾸는 스파클링 걸스, 개성 넘치는 동갑내기 뮤지션 지존의 무 대는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NE1의 ‘컴백홈’을 선곡한 에스더김은 자신의 감정과 색깔을 담아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펼쳤고, 심사위원 세 명의 만장일치 로 A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희열은 “에스더김의 모든 것들 을 제대로 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최고다”라고 호평했고, 박 진영은 “(노래란) 실제상황처럼 들리는 게 가장 중요한데 거기

에 가창력까지 붙었다. 그러면 사실 우승후 보다”는 말로, 양현석은 “지금까지 봤던 에 스더김 무대 중에서 가장 좋았다”며 감탄을 드러냈다. 톱8에 2위로 직행하게 된 이진아는 일주일 전에 작곡했다는 최신곡 ‘겨울부자’를 선보 여 객석을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이진아는 예전과 달리 풀밴드와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도 탁월한 편곡 능력을 발휘,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 스파클링걸스는 네 명의 성량과 호흡이 맞지 않아 다소 아쉽 다는 평가를 받고 마음을 졸였지만 A조 3위 로 이름을 올려 ‘꼴찌의 기적’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예안과 지존은 평소 기량을 제대 로 발휘하지 못한 채 탈락 후보로 꼽혔다. 서예안은 A조 첫 타자라는 부담감과 달라 진 무대 환경에 대한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 하고 노래하는 내내 떨리는 모습을 보였고, 지존은 시스타의 ‘나혼자’를 불렀지만, 연습 때보다 부진한 모습으로 심사위원들의 안 타까움을 샀다. 결국 탈락 후보팀 박윤하 릴리M 서예안 지 존을 대상으로 시청자 심사위원 106명의 투표가 진행됐고, 그 중 35표를 받은 박윤하와 51표를 받은 릴리M이 극적으로 톱8 에 합류하게 됐다. 탈락자로 꼽힌 지존의 장미지는 “TV로 많이 볼게”라고 울먹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서예안은 심사위원 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기며 아쉬운 이별의 시간을 가졌 다. MC 전현무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톱8 진출자들과 탈락자 들은 이별해야 한다는 생각에 서로 부둥켜안고 펑펑 눈물을 쏟 았다. 이 장면은 무려 15.8%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MC 복귀' 붐, "다시는 사회적 물의 안 일으킬 것"

MC

로 돌아온 방송인 붐이 "다시는 사회 적 물의 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 다.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케 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천생연분 리턴즈' 기자 간담회가 진행돼 MC 이휘재, 슈퍼주니어 이특, 방송인 붐, 이유정 PD 등이 참석했다. 2기 출연자 배우 서강준,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 들 동준, 틴탑 엘조, 모델 김재영,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줄리안, 걸그룹 EXID 하니, AOA 혜정, 나인뮤지스 경리, 크레용팝 엘린, 가수 니콜, 나르 샤 등도 함께 등장했다. 본격적으로 MC 활동을 재개한 붐은 "너무나 떨 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송을 쉬면서 정말 하고 싶은 방송을 할 수 없다 는 것에 대한 슬픔을 너무 크게 느꼈다"며 "예전

신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갔다. 첫 오프닝 멘트할 때도 마음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사회적 물의 없이, 내가 소중하 게 생각하고 좋아하는 방송을 위해서라도 시청자 들 실망시키지 않고, 열심히, 즐겁게, 큰 웃음 드 릴 것이다. 최선 다하겠다. 예쁘게 봐달라. 잘해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천생연분 리턴즈'는 2002년 인기리에 방영된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리메이크한 러브 버 라이어티 프로그램. 최근 녹화를 마친 1기에는 아이돌그룹 샤이니 태 민, 슈퍼주니어M 헨리, 가수 타쿠야, 문희준, 배 우 현우, 밴드 로열파이럿츠 제임스, 걸그룹 시크 릿 전효성, EXID 정화, 나르샤, 배우 후지이 미나, 유승옥 등이 출연했다.

가인 "10년간 모든 컨셉트 다 했다 … 이제 서커스 해야"

수 가인이 앞으로 소화해야 할 컨셉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CGV에서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 발매 기자간담회 및 시 사회가 진행됐다. 지난 2006년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로 데뷔 한 가인은 올해로 데뷔 만 10년을 맞았다. 이에 대해 가인은 “10년간 너무 많은 걸 해서 앞으로 는 뭘 해야 할지 컨셉트를 정하기가 너무 힘들다. 이젠 좀 어렵지 않은 걸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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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이나 작사가는 “우리 다음엔 격투 하기 로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가인은 “이제 서커스 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가지 않는 이상 웬만한 건 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가인은 이번 새 앨범에서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인 하와를 ‘태초의 유혹의 여인’, ‘ 신성성과 악마성을 동시에 가진 양면의 여인’, ‘규 범(신의 말씀)을 깨는 저항적이고 능동적인 여인’,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자유 의지의 여인’등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캐릭터화했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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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4월 컴백 준비중 빅뱅·엑소와 빅매치

공효진·아이유 KBS '프로듀사' 출연 최종 확정

'대마초 혐의' 조덕배 파경위기

우 공효진과 가수 아이유가 KBS 2TV 새 드라마 '프로듀 사'(가제)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9일 오전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공효진과 아이유가 '프로 듀사'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관계자는 "공효진과 아이유가 '프로듀사'에 출연하기로 결정했 다"며 "공효진은 극중 PD, 아이유는 톱 스타 여가수 역을 각각 맡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공효진과 아이유는 '프로듀사'를 통해 이전 작품과 또 다른 매력을 뽐낼 것"이라며 "두 여주인공의 매력 대결이 극적 재 미를 높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프로듀사'는 공효진, 아이유 외에 차태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또 한 김수현이 출연 여부를 두고 제작진과 최종 조율 중이다. 한편 '프로듀사'는 방송사의 예능국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 을 예정이다.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1박2일'을 이끌었던 서 수민CP가 연출을 맡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드라마 '역 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등의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승기가 오는 4월, 드디어 가수로 돌아온다.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기는 오는 4월 새 앨범을 공 개하고 ‘가수’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초 미니앨범 ‘숲’ 을 발매한지 약 3년만이다. 이승기는 그 동안 꾸준히 신곡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영화 촬영 등으로 불가피하게 신곡 발표 일정을 미뤄야 했다. 올해 초 첫 영 화 ‘오늘의 연애’를 성공시킨 이승기는 최근까지 앨범 작업에 몰 두했고 그 결과 4~5월 중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두 고 있다. 현재 빅뱅, 엑소 등 대형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4월 컴백을 확정 지은 상태라 이승기와의 대결 구도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이다. 그간 이승기가 내는 새 앨범 마다 각종 차트를 올킬하고 극 찬받아 왔기 때문에 이번 새 앨범 역시 기대가 모아진다. 또 이승기가 매년 ‘희망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진행해 왔 기 때문에 이번에도 새 앨범 활동과 동시에 콘서트도 볼 수 있 을 전망이다.

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가수 조 덕배가 구치소 수감중 아내로부 터 이혼 당할 위기에 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조덕배의 아내 최 모 씨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 기했다. 이혼 소송과 관련해 조덕배의 한측근은 Y-STAR와의 전화통화에서 "조덕배가 아내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며 "소 송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가정 문제라 서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덕배는 이혼할 의사가 없는데 갑 자기 이런 상황이 돼서 당황스럽다"며 " 조덕배가 구치소에 있으니 나와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얘기하자는 중이다"라고 설 명했다. 한편 조덕배는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해 징역 10월에 추징금 130만 원을 선고받 은 뒤 항소를 제기, 항소심에서 징역 8월 로 감형 받았으나 이후 대법원에 상고장 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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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현종 개막 2연전 출격? KIA, '꿈' 현실될까?

석민과 양현종이 개막 2연전 선발로 나 선다? 현실 가능성은 충분하다. KIA 토 종 에이스 윤석민과 양현종이 시범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8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 투수들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을 모두 정했다"며 "불펜 투구를 하고 있는 양현종은 모레(10일) 삼 성전(포항 구장)에 등판한다. 2이닝 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3이닝·5이닝을 던지게 할 것이 다. 투구 컨디션에 따라 개막전 엔트리 합류 여 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민은 벌써 훈련을 시작했더라. 하루 쉬고 훈련을 하라고 했 는데…"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 가 번졌다. KIA는 지난 6일 국내 복귀를 결심한 FA(프리에 이전트) 윤석민을 4년 90억원에 데려오는데 성 공했다. 윤석민의 합류로 KIA 선발진은 외국인 2명과 양현종까지 4선발을 갖추게 됐다. 김 감독 은 "윤석민의 보직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유력해 보인다. 윤석민이 선발로 나서면 스프링캠프에 서 선발 준비를 하던 젊은 투수들이 불펜에서 힘 을 보탤 수 있게 된다. 좌·우 토종 에이스의 개

막 2연전 등판이 가능할까. 몸 상태에 달려있다. 윤석민은 미국에서 7차례 불펜 투구를 실시하는 등 몸 상태를 꾸준히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팀에 합류한 뒤 함평 챌린저스필드로 이동해 30 개 정도의 공을 던지며 어깨를 풀었다. KIA 관계 자는 "윤석민의 투구를 지켜본 코칭스태프의 말 에 따르면 '투구 밸런스가 좋았다'고 한다. 준비 를 잘 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지 못했다. 평가전 등판도 없었다. " 늘 여름에 부진해서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리 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개막전 등판이 힘들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다. 함평에서 훈련 을 재개한 양현종은 지난 3일 첫 불펜 투구를 실 시했다.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어깨 상태를 점 검했다. 지난 7일에는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KIA 관계자는 "3일 불펜 투구를 봤는데, 구위가 나쁘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전했다. KIA는 올 시즌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 다. 하지만 윤석민과 양현종이 개막 2연전에서 좋은 투구를 한다면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KIA 팬들의 시선이 둘에게 모아지고 있다.

'무한 경쟁' 신태용호, 생존의 조건은? 선발된 인원은 37명. 그 중에 23명만이 살아 남는다.

태용(45)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9일 오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이날 모인 선수들은 총 37명. 11일까지 3일간 훈련을 한 후 23 명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이 선수들이 27일부 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 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한다. 최근 한국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병역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 게는 더 욕심 나는 무대다. '2016 히우올림픽'도 마찬가지 다. 하지만 이번에 선발된 37명 중 14명은 3일 후 짐을 싸 야 한다.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4명이 현재 K리그에 소속되어 있다. 프로에서 일찌감치 경험을 쌓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이유다. 치 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신 감독의 마음을 잡을 수 있기 때문 이다. 신 감독도 무한 경쟁을 선언했다. 그는 소집 기자회

견에서 "지금은 무한 경쟁 시대다. 스스로의 능력을 보여줘 야 한다. 올림픽에 가기 위해서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 여줘야 한다. 준비돼야 한다는 점을 선수들에게도 강조할 것이다. 선의 경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문창진(22, 포항스틸러 스)은 "새로운 감독님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 이라고 생각한다. 신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축구를 이해하 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37명이나 모여 부담스러운 것 도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다들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벌서 긴장감이 흐른다"라고 말했다. 이창민(21, 전남드래곤즈)도 "박 터질 것 같다"며 웃은 뒤, "최선을 다해야 살아남을 것 같다. K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 수들이 많다. 대학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서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열심히 해서 최종엔트리에 드는 게 지금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 감 독의 축구를 이해해야 한다. 그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무리 실력이 탁월 해도 감독이 원하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면 가치가 떨어

진다. 신 감독이 강조한 생존의 조건은 '생각하는 축구'다. 그는 "열심히 하고 투지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생 각하는 축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막연하게 뛰는 게 아니 라 내가 왜 이렇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뛰는 선수가 필요하다. 큰 무대에서 업그레이드 되려면 머리를 쓰는 축구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3일간 신 감독이 관찰할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이다. 그는 " 훈련 프로그램은 코치들에게 맡겼다. 나는 선수들이 어떻 게 뛰는지,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볼 것 이다"라고 예고했다. 소집 1일차, 신태용호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통계로 돌아본 손흥민 '몰아치기의 달인'…무서운 집중력 차범근의 분데스리가 한국인 시즌 최다골과 3골차 시즌 기록한 역대 분데스리가 한국인 한 시즌 역대 최다골(19골) 로 대기록 가시권 기록에 3골차로 다가서면서 대기록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즌 16호골을 작성한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 몰아치기의 달인'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됐다. 레버쿠젠의 골잡이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 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추가골 과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잇달아 터트렸다. 이날 2골을 보탠 손흥민은 정규리그 10호골과 더불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플레이오프 2골· 본선 3골)을 합쳐 시즌 16호골을 기록, 팀의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섰다. 정규리그 득점에서는 팀동료인 카림 벨라라비(9골)를 뛰어 넘어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7위로 팀내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 렸다. 손흥민은 특히 2012-2013시즌 함부르크 시절 정규리그 에서만 12골을 넣은 데 이어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 난 시즌 정규리그 10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일찌감치 10골을 터트려 3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포효했다. 또 손흥민은 대선배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5-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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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시즌 16호골을 기록하기까지 필요했던 경기수는 총 33 경기(정규리그 21경기·포칼 2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10 경기)였다. 평균적으로 따지면 경기당 0.49골인 셈이다. 통계로 만 따지면 2경기당 1골씩 넣은 셈이지만 골 기록을 자세히 들여 다보면 손흥민의 '골 집중력'이 더 돋보인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득점을 맛본 경기는 11경기다. 이 가운데 4 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세 차례 멀티골(2골)을 기록해 9 골을 몰아쳤다. 꾸준히 득점에 성공하기보다는 '나홀로 해결사' 역할을 맡아 경기를 지배하면서 '몰아치기 골'을 터트렸다는 결 과다. 더불어 손흥민은 슈팅에서도 뛰어난 정확성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총 74차례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35개가 골대 안을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유효슈팅 35개 가운데 16골을 맛본 손흥민은 '유효 슈팅당 평균 0.45골'의 순도 높은 정확성을 자랑했다. 여기에 손흥민이 골을 터트린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8승2무1패 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유일한 1패는 손흥민이 해 트트릭을 기록했던 볼프스부르크와의 대결(4-5패)이었다. T O N G


ENTERTAINMENT & SPORTS | 연예 & 스포츠

김성근의 한화 '변화'가 보인다

김주하 이혼소송 가정폭력 피해, 주변 위로 많이 받아

'김성근표 야구'가 통했다.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의 변화가 감 지됐다. 속출했던 실책은 보이지 않았고, 마운드 도 한층 단단해졌다. 겨우내 공을 들였던 투수 개조가 서서히 빛을 발하는 듯하다. 상위 팀들의 전유물로 여 겼던 '지키는 야구'가 한화에서도 실현됐다. 타석에서 의 집중력은 물론 중계플레이와 외야 수비도 몰라보 게 좋아졌다. 한화는 시범경기 개막전이던 7일 대전 LG전에서 9-3 으로 이겼다. 8일 경기에서는 2-3으로 졌지만, 예전처 럼 허무한 패배는 아니었다. LG가 정예 멤버를 내놓은 것에 반해 한화는 1.5군급 멤버로 두 경기를 치렀다. 그 나마 8일 경기에 김태균과 최진행이 선발 명단에 포함 되면서 무게감이 조금 더해졌다. 한화는 최근 6년 동안 다섯 차례나 최하위에 머물렀다. 만년 꼴찌 이미지가 각 인되면서 조롱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 부임 후 경기력이 달라졌다. 한화 팬들은 신이 난다. 대전구장 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은 유료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매진됐다. 승리 또는 제대로 된 경기력이 간절 했던 한화 팬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2연전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일단 변화는 느껴진다. 7일 선발로 나선 탈보트(4.2이닝 3실점)에 이어 등판한 임경완과 최우석,

마일영, 송창식이 연달아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마지 막 투수로 나선 송창식은 2.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 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26경기에서 1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7.45에 그쳤던 송창식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송창식은 "투 구량을 늘리면서 캠프 막판에 밸런스를 찾았다"면서 기 뻐했다. 김 감독은 "송창식이 아주 좋았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격려했다. 8일에도 한 화 불펜의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선발 이태양이 3.1 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정대훈과 유창식, 최영환, 김기 현, 김민우, 허유강이 등판해 무실점 계투를 이어갔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던져줬다"고 칭찬 했다. 수비 집중력도 좋아졌다. 8일 경기 1회초 LG 선 두타자 오지환의 타구를 2루수 정유철이 글러브 끝으로 잡아 안전하게 1루로 송구했다. 부상 회복 중인 주전 2 루수 정근우의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4회 1사 2루에서는 채은성의 강한 타구를 3루수 주현상 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안타성 타구를 땅볼로 막았다. 포수 지성준은 도루 저지로 자신감을 높였다. 한화는 백업 멤버들의 성장으로 전지훈련에서 흘린 땀 의 결과물을 확인했다. 마무리캠프부터 이어진 '지옥 훈 련' 성과가 경기에서 드러나고 있다. 달라진 한화를 예 고하는 장면들이다.

주하 MBC 전 앵커가 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Y-STAR에 따르면 김주하 는 최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에서 진행된 폭력예방교육 전문 강사 양성 특별과정에 참석했다. MBC 간판앵커로 활동했던 김주 하는 지난 6일자로 퇴사했다. 김주하는 Y-STAR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특히 여성에게 바 라는 건 인내"라면서 "그것이 과연 미덕일 뿐인가에 대해서, 아 닐 수 있겠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었는데 그게 아니구나를 배웠다"고 말했다. 또 김주하는 이혼 소송과 가정 폭력의 피해 사실을 세상에 드 러내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피해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 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이 생기면서 주변의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연락을 받은 게 ''사실은 나도 그랬어'라는 얘기여서 많이 충격을 받았 다. 그래서 '아 이것이 어떻게 보면 가리고 숨겨야 될 것이 아니 라 오히려 드러냄으로써 더 줄이고 예방해야 될 일이구나'라는 것을 알았다"며 조심스럽게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김주하는 "많은 분들이 위로의 말씀을 해주시는 것을 들 으면서 힘도 난다. 앞으로 아픔이 있어도 여성이 당당하게 나와 서 일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면서 향후 거취를 정할 것 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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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핵협상 핵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협상장 박차고 나올 수도 있다

캐나다 대학 강사들 파업 몸살 토론토 1만명 시위

오바마 이란 핵협상 오바마 이란 핵 협상

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이하 현지 시간) “이란과 검증 가능한 핵협상이 이 뤄지지 않는다면 협상장을 박차고 나올 수도 있 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미 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을 앞두고 핵심쟁점에 대 한 이란의 양보를 압박하기 위한 ‘통첩’의 의미 로 풀이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제네바 인근 휴 양도시 몽트뢰에서 진행된 협상에서 양측은 ‘브 레이크아웃 타임’(핵무기를 제조하기로 마음먹 은 순간부터 핵물질을 확보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얼마로 설정할지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 는 데 실패했다. 미국은 원심분리기 등 제조시설과 장비를 줄이 는 방식으로 브레이크아웃 타임을 최소 1년 이 상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은 애초부 터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의지가 없었던 만큼 이 기간 자체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얻지 않겠다는 점을 검증할 수 없다면, 다시 말해 이 란이 속이더라도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브 레이크아웃 타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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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 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는) 검증과 규제를 받 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란은 그러나 아 직 ‘예스’라고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란 핵협상은 이미 1년 넘게 진행돼왔 기 때문에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이제 협상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의지가 중요한 국면에 이르렀다”고 이란의 양보를 거 듭 촉구했다. 그는 “좋은 소식은 협상기간 이란이 합의를 순 조롭게 이행해왔으며 핵프로그램을 더는 진전 시키지 않은 점”이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우리 가 잃을 건 없다”고 주장했다.

나다 대학의 비정규직 시간강사들이 강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습니다. 글로브앤드메일지는 토론토 지역 대학의 시간강사와 조교 만여 명이 지난 주 임금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일제히 피켓시위와 함께 파업을 했다고 보도 했습니다. 시위에는 캐나다 최고 대학인 토론토대에서 6천여 명, 요크대에서 4천여 명 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시간당 42 캐나다 달러, 3만 7천 원가량인 강사료와 급여 수준이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반드시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토에서는 강사들이 평균 1년에 약 200시간을 강의하면서 장학금과 급 여 등의 명목으로 연간 만 5천 캐나다달러, 천 3백여만 원의 수입을 얻는 것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대학교직자연맹은 매년 박사 취득자가 6천여 명씩 배출되지만, 대학 에서 충원하는 전임 교직 자리는 천 5백 명에서 2천 명에 그치고, 대학의 인 건비 지출은 해마다 줄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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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전 5달러짜리 금화, 가격이 자그마치!

200년 전 주 조된 액면 5 달러짜리 금화와 은 화가 우리 돈으로 무 려 100억원을 호가 해 화제다. 미국 현지언론은 극 히 희귀한 금화와 은 화 한닢이 오는 5월 부터 경매에 나와 각 각 1000만 달러(약 110억원) 이상을 기 록할 것으로 예상된 다고 보도했다. 가격이 이렇게 높게 형성된것은 1822년 주조된 이 금화가 현재 단 세 닢만 존재하기 때문. 특히 나머지 두 닢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이 소장하고 있어 이 금화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또 은화의 경우 200년을 훌쩍 넘어 지난 1804년 주조된 것으로 ‘아 메리칸 동전의 왕’(The King of American Coins)이라는 별칭도 붙 어있다. 희귀한 이 금화와 은화의 현 소유자는 텍사스 출신의 부동 산 개발업자로 오는 5월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를 통해 순차적 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3년 초 ‘스택 바우어스 갤러리’ 주관으로 열린 경매에 서도 은화 한닢이 무려 1000만 달러에 낙찰돼 이 부문 최고가 기록 을 세운 바 있다. 화제의 이 은화는 1794년 주조된 동전으로 미 합 중국 조폐국이 만든 최초의 주화로 추정돼 더욱 높은 가치로 평가 받았다.

61세 노인은 왜 매일 56km 걸어 출근했을까?

근 국내에도 보도돼 감동을 준 매일 34km를 걸어서 출근한 남자보다 더 힘든 노인의 사연 이 소개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2일(현지시간) 매일 56km의 거리를 걸어서 출근하는 올해 61세의 노인 스티브 시모프의 사연을 소개했다. 은퇴해 손자 볼 나이인 그는 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6일을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오후 11 시부터 문지기로 밤샘 근무한다. 그러나 출근하기 위 해 그가 집을 나서는 시간은 오후 3시 30분. 무려 7 시간 전부터 출근을 서두르는 이유는 56km 떨어진 직장까지 두발로 걸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그는 시간당 9.07달러(약 1만원) 를 벌기위해 오랜시간을 이렇게 걸어다녔다. 13년 된 자동차가 있지만 타지 못하는 것은 기름값 때문. 이 렇게 어렵게 번 돈을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부인의 치료비와 직장을 구하지 못해 놀고 있는 입양한 손자 (22)의 생활비로 쓴다. 길고 긴 고속도로를 따라 걷는 그의 출근길은 말 그대 로 고행길이지만 마음씨 좋은 운전자나 직장 동료를 만나면 히치하이킹하는 행운을 얻기도 있다. 시모프는 "길을 걷다보면 가끔 지인들이 자동차를 태 워주기도 한다" 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는 있지 만 그래도 하루 평균 4시간은 걸어 다니며 일요일 은 꼬박 걸어 출근하기 일쑤"라고 밝혔다. 다행히 퇴 근할 때는 동료의 차를 얻어타 잠시나마 근무로 지 친 몸을 쉴 수 있다. 그러나 동료의 목적지 역시 그 의 집에서 13km나 떨어져 있어 또다시 걸어서 집으

로 가야한다. 환갑의 나이에 매일 고행길을 떠나지만 그의 가족에 대한 책임은 잔잔한 감동을 준다. 시모프는 "당신에 게 가족이 생기면 가장 먼저 직업을 얻어 부양해야 하 고 그 직업을 지켜야 한다" 면서 "이것이 내가 생각하 는 가장 중요한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시 얼마전 매일 34km를 걸어서 출근하는 공 장 근로자 제임스 로버트슨(56)의 사연은 해피엔딩 으로 끝났다. 시간당 10.55달러를 벌기 위해 매일 34km를 걸어다닌 그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이 십 시일반 힘을 합쳐 무려 31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모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자동차 판 매회사가 그에게 새 차 한대를 기부해 현재 그는 편 안하게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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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색 교도소

딴 곳에 위치한 시멘트 건물과 골방. 교도소라고 하 면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그러나 부엌과 놀이시설 을 갖춘 ‘육아 교도소’부터 면회객과 재소자가 같은 방에서 잘 수 있는 ‘호텔식 교도소’까지 각국의 교정시설은 진화하 고 있습니다. 단순히 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출소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교정 시설의 본연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교정 시설을 소개합니다.

부부가 함께 머무는 스페인 아랑후에즈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아랑후에즈 교도소는 세계 최초 로 수감자의 육아를 허용한 교도소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수 감되면 남은 가족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스페 인 정부의 판단에서 착안했다. 정부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 했던 재소자들의 재범률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설명한다. 3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부부 재소자는 한 방에서 생활할 수 있고, 교도소에는 재소자의 자녀들을 위해 디즈니 만화캐릭 터가 그려져 있는 놀이터와 간호실도 있다. 아랑후에즈에는 총 36개의 가족 수감실이 있다. 외출 허가 를 얻으면 휴가를 떠날 수도 있다. 스페인에는 아랑후에즈 외에도 각 도시별로 ‘가족 교도소’가 운영되고 있다. 감옥 내 에서의 자살로 골머리를 앓던 스페인 정부는 일부 재소자들 에게 심리상담사의 교육을 받게 한 뒤 동료 재소자들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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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게 해 자살률을 낮추기도 했다.

투표로 대표자 선출하는 볼리비아 산페드로 볼리비아 행정 수도 라파즈에 위치한 산페드로 교도소는 교 도관이 없는 대신 재소자가 직접 교도소를 운영한다. 1500 명이 수감된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것은 재소자 들이 운영하는 포장마차, 미용실, 호텔. 평범한 마을처럼 보 인다. 수감자들이 자발적으로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으 며 투표로 선출된 대표자가 교도소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 임지게 된다. 교도소 안에서 범죄를 다시 저지르면 다른 재 소자들이 형벌을 결정하게 된다. 한 달에 최고 1500달러 (166만원)를 내면 욕실, 주방, 텔레비전까지 갖춘 방에서 생활할 수 있다. 식생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식료품을 팔 거나 목수, 미용사 등으로 일해서 돈을 벌어야만 한다. 볼 리비아 정부는 넉넉한 숫자의 교도관을 거느리지 못할 만 큼 재정상태가 열악해 이와 같은 ‘커뮤니티형’ 교도소를 구 상했다고 한다.

휴게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마약이 나 음주운전 등 경범죄로 수감되는 사람들은 보안 등급이 가장 낮은 3등급 교도소에 머물게 된다. 이곳에는 창살이 없을뿐더러 경보 시스템도 허술해 탈옥도 어렵지 않은 구조다. 저녁 9시부터 오전 8시까지만 문을 잠 글 뿐이며 나머지 시간에는 모든 문을 열어두는 것이 원칙 이다. 그러나 재소자들은 시설에 만족하지 못해 처우 개선 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은 2005년 재판을 기다리며 자신을 스웨덴 감옥으 로 후송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스웨덴에서 재소자와 교도소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폐쇄하는 교도소가 속출하고 있다. 주변 국가에 비해 범죄 율이 낮을 뿐 아니라 경범죄에 대해서는 실형보다 집행유예 를 선고하는 경향이 큰 것도 한몫한다. 반면 이웃나라 노르 웨이는 교도소가 모자라 스웨덴 정부에 교도소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사담 후세인도 가고 싶어한 스웨덴 솔렌투나

수감자 1000명이 강남스타일 군무 추는 필리 핀 세부

스웨덴은 1976년 세계 최초로 남녀 혼성 교도소를 설립하 는 등 개방적인 교정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솔렌투나 교도소(사진)에선 웨이트 운동을 마친 수감자가 최신식 기구가 갖춰진 주방에서 마음껏 요리를 할 수 있고

관광지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에는 최대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부주 감호·교도소가 섬 한가운데 있다. ‘춤추는 교도소’로 유명한 이곳은 매일 아침 재소자 1000명 이 단체로 춤을 춘다. 2007년부터 재소자들의 체력 단련을 위해 춤을 가르치고 있으며,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원더걸 스의 ‘노바디’,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를 재연해 UCC 동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다. 교도소 측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외부 관광객들에게 교 도소 공연을 공개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공연장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강남스타일’ 동영상에서는 재소자들이 죄수복 위에 검정색 티셔츠와 선글라스를 끼고 춤을 춰 화 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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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실, 면회객 숙소 … 노르웨이 ‘호텔 교도소’

는 시설에 관한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이와 같이 민간 교 정 사업은 ‘범산복합체(prison-industrial complex)’로 불 리며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0년 경기도 여주에 민영 교도소가 처음 문을 열었다.

수감자 200명, 교도관 3명 … 오스트리아 레오벤 노르웨이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할덴은 2010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감옥이 세워지면서 유명해졌다. 노르웨이 정 부가 교도소 건립 당시 2억5000만 달러(2600억원)을 쏟 아부어 ‘호텔식 감옥’을 짓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테니 스 코트, 도서관, 조깅 트랙, 호텔식 면회실, 실내 암벽 등 반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재소자를 위한 쿠킹 클래스, 기 술 수업 등이 제공되며 가족이 면회를 하면 2인용 침실에 서 함께 머물 수 있다. 이들은 죄수가 아닌 ‘교육생’으로 불 리며 출소 이후의 삶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미국 타임 지는 ‘인권 존중’이라는 교정의 원칙을 실현하는 곳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외국 민간 기업에 교도소 운영 맡긴 뉴질랜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마운트 에덴 교도소는 2010 년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사설 교도소로 탈바꿈했다. 영국 회사 세르코에 인수된 에덴 교도소는 리모델링 작업에 총 2억 달러(2200억원)가 투입됐다. 6층 건물로 새 단장하면 서 재소자들은 주위 해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외에도 미국·영국·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민간 경비 업체에 수용자 관리를 맡기는 민간 교도소가 늘 어나고 있다. 교도소 수용 인원이 급증하고, 교정 시설의 신축,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최초의 민 간 교정시설 업체인 CCA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호주 등 에 진출해 교도소를 운영하고 있다. CCA는 1984년 미국 이민국이 단속한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기 전까지 보호하

오스트리아 스티리아주에 위치한 레오벤 교도소(사진)는 건물 외관부터 다른 교도소들과 차별화된다. 통유리로 된 창문과 세련된 건물 외부 디자인 때문에 고급 호텔이나 비 지니스 센터처럼 보인다. 교도소 설계를 맡은 건축가 요세 프 호헨신은 2004년 건물을 완공하면서 “교정 시설이 아 닌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시설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 다. 레오벤 교도소로 명성을 얻은 호헨신은 현재 독일 베를 린,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그라츠에서 교도소 신축 공사를 하고 있다. 레오벤 교도소의 수감자 방에는 텔레비전과 화 장실은 물론 간이 화장실, 부엌까지 있다. 가족 면회는 24 시간 가능하며 수감자들은 죄수복이 아닌 자신의 옷을 마 음껏 입을 수 있다. 헬스장과 농구장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0년간 재소자 폭동 등으로 4800명 숨진 베 네수엘라 베네수엘라 유명 휴양지 마르가리타 섬에 위치한 산 안토 니오 교도소 안에는 암묵적으로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교 도소 외부에는 권총을 소지한 경비, 저격수와 감시탑이 있 어 여느 감옥과 마찬가지로 삼엄한 경비를 자랑하지만 교 도소 내부는 당국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 재소자의 아내

혹은 여자친구가 감옥 안에도 들어갈 수 있고, 미국 성인 잡 지 ‘플레이보이’의 로고인 토끼 그림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과 노트북으로 마약을 거래 하기도 한다. 뉴욕타임스는 이 교도소에 대해 “탈옥을 제외 한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2004년 이후 10년 동안 교도소 내에서 재소 자 폭동 등으로 4800여 명이 숨졌으며 9900여 명이 부상 을 입었다. 지난해 한 교도소에서는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 으켜 의무실에 난입하면서 13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 망했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베네수엘라 교도소의 수감 환경과 폭력 실태를 보고하면서 “지옥 같은 곳”이라고 비판 했다. 750명이 정원인 수도 카라카스의 교도소에는 7000 명이 수감되어 있는 등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영화 촬영지·관광지로 탈바꿈한 앨커트래즈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 근처에 위치한 사크 섬에 있는 ‘세계 에서 가장 작은 교도소’ 사크 감옥은 단 2명의 수감자만 수 용할 수 있다. 평범한 창고처럼 보이는 이곳은 다른 교도 소로 옮겨가는 수감자가 임시로 머무르던 곳이었으며 현재 는 관광지로 변신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절벽 섬 앨커 트래즈(사진)는 섬 전체가 교도소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 수온이 낮고 식인 상어가 서식해 탈출이 어려워 주 로 흉악범들이 수감됐다. 마피아의 대부 알 카포네와 전설 적인 남녀 2인조 강도 보니 & 클라이드가 투옥된 곳이기 도 하다. 1962년 세 명의 죄수가 처음으로 탈옥에 성공했 으며 다음해 교도소는 재정적인 이유로 폐쇄됐다. ‘더 록’ ‘ 앨커트래즈의 탈출’ ‘일급살인’ 등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배 경으로 등장했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37


HEALTH & BEAUTY | 건강 & 미용

허리 통증

속담으로 풀어본 정신 건강 (4)

꿀도 약이라면 쓰다.

신과 의사로서 역시 제일 어려운 것은 말이다. 소위 입으로 먹고 사 는 정신과 의사가 말이 어렵다니? 라고 의문을 가질 사람도 있겠다. 진료를 하 다보면,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그 첫째요, 또 할 말을 해야 하는 것이 둘째 로 할 일이다. 말을 통해서 관계를 형성 해서 적절한 치유 책을 제시하는 것, 그 리고 그 치유 책을 따라 오도록 하는 것. 그것도 제한된 공간과 시간 안에서 모든 것을 이뤄 나가야 한다.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아파트 위층에 유치원에 다니는 외동아들을 둔 젊은 부 모가 이사를 왔다. 싹싹하고 인사성도 좋 고 다 좋았는데, 문제가 딱 하나 있었다. 새벽 두시, 세시까지 아이가 뛰어다닌다 는 것이다. 밤낮으로 쿵쾅쿵쾅... 처음에 는 우리도 아이를 키웠으니까.. 그런 마 음으로 친구부부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일주일여 동안 시달린 친구는 인 터폰을 몇 번이고 들었다 놨다 했다고 한 다. 그래도 새벽 세시에 인터폰을 한다는 것이 미안해서 말이다. 주말에 우연히 엘 리베이터 안에서 위층 부부을 만나서... 한 마디했는데 "너무 예민하신 것 아니 냐"라는 식의 핀잔만 들었다 고 한다. 자신감이 넘치 는 부모가 요즘 세상 에는 너무 많다. 남 의 말은 듣기 싫다 는 심리다. 전화가 걸려왔다. 약간의 안면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아이 가 어쩌고 저쩌고... 그런 저런 문제 때문에 고민이란다. 필 자의 대답. "그 정도면 병원에서 한번 보 는 것이 좋겠는데요". 전화 건 사람 왈 " 아이를 어떻게 정신과에 데려 가느냐? 아 이가 충격받지 않겠느냐", "혹시 개인적 으로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없느냐? 연구실에서 접수 않고 그냥 봐줄 수는 없는가? ". 난처한 상황이다. 아이에게 어느 정도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이고 전화를 건 것 으로 보아서는 분명히 부모로서 걱정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병원에 오란 말을 공연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운한 말투 로 바뀐다. "병원에 안가고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안와 도 될 정도의 문제라면 내가 왜 오라고 했 겠느냐?"라는 말이 입 속을 맴돌지만 표 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나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태도는 아니니까... 그러면 전화는 왜 했는지... " 나름대로 해보시고 안되면 다음에 연락 을 주시지요"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

진료실에서의 한 장면. 꽤 장시간의 면 담을 한 후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말 을 했다. 보호자 왈 "어떻게 상담으로 안될까요? 정신과 약은 머리를 멍청하 게 한다던데....." 보이는 증상의 정도로 보아서는 대화를 통한 치료보다는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함을 설명했지만 아버지 는 막무가내다. 하기야, 인스턴트 식품 은 해롭다며 지금까지 라면도 안 먹이 고 키웠단다. 아이를 그렇게 아끼고 염 려한다면 제 삼자의 말도 귀기울여야 한다. 라면이 해롭다는 말도 남에게서 들은 말일텐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상황에서 의사는 의견을 줄 수밖에 없 고 취사선택은 부모가 하게 되는데, 상당 수의 부모는 자신의 입에 쓴 말은 듣지 않 고 단 말만 듣고 싶어한다. 다음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하늘 나라의 명공 헤파이스토스는 제우 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신 들과 인간을 다스리는 왕인 제우스의 방 패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들이 아버지 방패를 만들어주다니? 하기야 신화일 뿐 이니까 논리적인 것을 기대할 수는 없고 이 글의 주제에 벗어난 내용이니까 넘어 가기로 한다. 그런데 이 헤파 이스토스가 태어나면서부 터 절름발이(이 용어는 부적절하지만 신화에 나온 것이니까 역시 넘어가자)였다고 한 다. 오늘날의 소아마 비쯤 될 것으로 보인 다. 어머니인 헤라 여 신은 그 모습을 보지 않 으려고 이 아들을 하늘에서 내 쫓았다. 보기 싫은 것을 보지 않 으려고 하는 매우 인간적인 신의 모습이 다. 신화는 우리 인간의 여러 모습이 투사 되어 나타난 것이라는 증거다. 의사들은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도 해줄 수밖에 없는 입장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그렇게 하지 마시고 이렇 게 해주시지요." "재발이 많으니까 앞으 로도 치료가 계속 필요합니다." "일반 학 교보다는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를 생각 해 보십시오." 다들 부모가 듣기 싫어하 는 말들이다. 꿀도 약이라면 쓰다는 속담이 있다. 자기 에게 이로운 말도 타이르는 말은 싫어한 다는 뜻이다. 다양한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넓은 귀를 가진 사람 의 정신이 건강하다. 그래서 넓은 귀를 가진 환자와 보호자를 만나면 필자는 행복하다. 말 걱정을 덜 해 도 되니까 말이다.

전남의대 정신과 /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과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클리닉 / Dr.최영

38 | VOL 471 | 12.MARCH.2015

햄스트링 강화로 예방하세요! 현대인에게 감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인구의 80%이상 이 평생 한번씩은 경험한다는 요통. 요통의 발생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허벅지 뒷부분에 자리잡은 햄스 트링 근육 약화는 요통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햄스트링은 근골격계와 신경계 뿐 아니라 혈관의 건강성 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지 표라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 많을수록 햄스트링 약해져 햄스트링은 땅을 딛고 앞으로 걸어나갈 때 지지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골반과 허리를 받쳐주는 중요한 근육이다. 보통 운동선수들이 많이 다치는 근육으로 알고 있지만, 일반 인들도 충분히 햄스트링 손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직장인 등 앉아있는 시간이 많을 경우 햄스트링 근육이 약해지면서 골반이 뒤로 젖혀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일자허리가 되거나 골반이 틀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책상 앞에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햄스트링이 눌리면서 추후 허리뿐 아니라 몸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과 심호흡으로 몸 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햄스트링에 부담 줄 수 있는 높은 하이힐 나이를 불문하고 여성의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은 바로 하이힐이다. 하지만 무리한 하이힐 착용은 발 건강은 물론 햄스트링 근육에도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이힐을 신은 자 세는 뒤꿈치가 높게 올라가 있고 골반이 앞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에 이를 받쳐주는 햄스트링이 계속 긴장하게 된다. 더구나 햄스트링이 긴장하고 짧아 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거나 가속?감 속 동작을 하면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하이힐은 허리에 무 리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높이 4~5cm 내외의 적 당한 굽으로 일주일에 2~3일정도만 신어주는 것 이 좋다”며 “특히 하이힐을 신은 채 짝다리를 짚거 나 다리를 꼬는 습관은 만성적인 햄스트링 단축을 가져와 허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고 쳐야 한다” 라고 말했다.

햄스트링 강화를 도와주는 ‘침대 위 간단 스트레칭’ 햄스트링의 유연성 정도가 허리 건강뿐만 아니라 동맥 건강과 직결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노스텍사스 대학이 20세에서 83세 사이 52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다리를 뻗은 자세로 앉아 앞으로 구부려 자신의 발가락을 터치하는 유 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의 동맥은 상대적으로 경화 되어 있었다. 잠들기 전 잠깐의 시간을 활용해 햄 스트링 근육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3가지 ‘스트레 칭법’을 기억해두자

누운 자세로 도구를 활용한 스트레칭 반듯이 누운 자세로 한쪽다리를 구부린 채 발 밑에 수건 또는 밴드를 걸어 양손으로 잡는 다. 다리를 곧게 피며 수건을 몸 쪽으로 잡아당긴다. 이 자세가 힘들 경우 반대편 다리를 구부려 실행한다. 10초씩 유지하며 각 3회씩 반복한다.

앉은 자세의 스트레칭 자리에 앉아 한쪽 다리는 양반다리처럼 접고 스트레칭 하고자 하는 다리는 곧게 편다. 발 목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준다. 이 때 무엇보다 무릎이 구부려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0초씩 유지하며 각 2회씩 반복한다.

엎드린 자세의 스트레칭 네 발로 기듯이 손과 무릎을 땅에 짚은 뒤 한쪽 다리를 앞으로 펴서 손 옆에 위치시킨다. 앞으로 온 다리 무릎을 바닥 쪽으로 내리듯 천천히 펴면서 햄스트링을 늘인다. 각 동작은 양쪽 다리 번갈아 각 10회씩 반복한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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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이하 어린이 약시 급증

폐도 회춘한다? 건강한 폐 만드는 방법

방치하면 평생 시력저하 4

세 이하 어린아이에서 안경을 쓴 교정 시력이 0.8이 하인 '약시' 진단을 받은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방치할 경우 정상시력으로 회복하 기 어려워 즉시 치료해야 한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약시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9년 2만220명에서 2013년 2만1천771 명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5~9세가 1만1천604명으로 53.3%를 차지했으며 10대가 5천295명(24.3%), 4세 이 하가 1천871명(8.6%) 순이었다. 5~9세는 인구 100만명 당 5천89명이 약시 진단을 받은 셈이다. 특히 2009~2013년 약시로 인한 진료인원이 가장 큰 폭 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4세 이하로 나타났다. 인구 100 만명당 기준으로 전체 인원은 1.3% 정도 증가했지만 4 세 이하는 연평균 14.3%씩 증가했으며 5~9세는 연평균 5.7%씩 늘어났다. 김혜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약시가 4세 이하에서 급증한 이유는 조기진단의 영향"이라면서 "매스 컴에서 소아의 안과 검진이 중요함을 자주 다루고 있고, 특히 영유아검진에서 시력이 나쁘면 조기에 안과 검진을 받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약시는 각막, 수정체, 망막, 시신경 등은 정상이지만 시 력이 나쁘거나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이 0.8이하일 때를 말한다

양안에 굴절상태의 차이가 있는 굴절부등이나 사시가 있 는 경우 굴절이상이 심한 눈이나 사시안에 한 눈 약시가 발생한다. 또 양안에 심한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두 눈 약시가 발생한다. 눈꺼풀 처짐이 있거나 백내장 등의 질환이 있어 한 눈의 시자극이 차단될 때도 약시가 발생 한다. 약시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시력 발달은 평균 만 8세 전후에 완성되기 때문에 시력이 다 발 달하고 난 뒤에는 더 이상 치료할 수 없어 평생 시력저하 상태로 살아야 한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치료하려면 이 미 늦은 경우가 많다. 김 교수는 "특히 한 눈의 약시를 가진 소아는 반대편 좋은 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특별한 이상이 없 더라도 만 3~4세경에는 안과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약시 치료로는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을 착용한다. 단안 약시는 그 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므로 강 제로 사용하도록 좋은 눈을 가리는 가림치료가 가장 효과 적이며, 가림치료에는 보호자의 정확한 이해와 협조가 필 수적이다. 가림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좋은 눈에 조절마비안약 을 점안해 가까운 거리를 주시할 때는 약시안을 사용하도 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을 쉬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숨을 쉬는 것은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자동적으로 진행된다. 숨 을 쉴 때 폐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폐 는 폐에 붙어 있는 근육이 움직이면서 수축과 이완을 한다. 숨쉬기 운동은 가슴과 가슴 주변 근육을 발달시 키는 운동이다. 숨쉬기 운동을 하면 산소가 우리 몸에 충분히 공급된다. 숨쉬기만 잘 해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성인 남성의 호흡량은 안정된 상태에서 약 500cc이며 노력을 하면 1600cc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숨을 올바로 쉬기 위해서는 가슴보다는 배를 움직여야 한다. 가슴을 움직이는 흉부호흡은 깊은 숨을 쉴 수 없 어 몸 속 근육을 움직이는 데에 한계가 있다. 요가와 명 상을 통해 호흡에 집중하면 깊은 숨을 쉬는 데 도움이 된다. 먼저 손을 배에 얹고 방바닥에 누워 5초간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다. 그러면 횡경막이 폐를 아래로 잡아당 기면서 가슴이 넓어진다. 내뱉을 때에는 7초동안 천천 히 숨을 내쉰다. 이렇게 하려면 배가 아주 높이 솟았다 가 깊게 꺼져야 한다. 깊은 숨쉬기는 아침에 깨서, 잠자기 직전 10번씩 하면 된다. 일상생활 중에는 의식적으로 깊은 숨을 쉬는 습관 을 들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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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트릿 물들인 ‘잇 컬러’, 2015 남성복 트렌드는? 패션 피플의 관심이 한 곳에 집중되는 이탈리아 스트릿. 올봄 [블루]와 [핑크] 컬러가 이 탈리아 거리를 물들였다. 봄을 맞아 더욱 컬러풀한 의상들을 착용한 남성들이 눈에 띈 다.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이탈리아 스트릿 패션을 살펴보고 2015 S/S 시즌 남성복 트 렌드를 알아보자.

이탈리아 거리, 핑크로 물들다 이탈리아 스트릿 속 남성들은 ‘핑크 컬 러’로 상큼한 봄의 시작을 알렸다. 핑 크 컬러가 돋보이는 수트 재킷은 착용하 는 것 만으로도 화사 한 분위기를 한껏 자 아낸다. 여기에 트렌 디한 느낌을 배가시 키고 싶은 남성들에 겐 하프 팬츠를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팬츠 는 핑크색 상의와 무난하게 코디할 수 있도록 모노 톤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진한 색 핑크 의상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핑크 톤 제품을 선택하자. 로맨틱한 핑크 컬러의 장점을 그대로 갖고 차분함을 더한 옅은 핑크 톤 수트 아이 템은 감각적인 남성 패션의 완성을 돕는다. 평소 밋 밋한 비즈니스 룩에 싫증을 느꼈다면 핑크 톤 수트 로 봄에 어울리는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청양의 해 컬러 키워드는 ‘블루’ 올해 패션 업계에서 트렌드 컬러로 자리 잡은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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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탈리아 스트릿에서도 예외가 없다. 세련된 느 낌을 주는 블루 수트 재킷은 남성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블루 수트 재킷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신뢰 감을 주는 컬러감이 공식 석상에서도 무난하게 활 용 가능하다.

블루 수트는 화사하면서도 튀지 않아 데일리 아이 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블루 제품으 로 도회적인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와 의 매치에 주목해야 한다. 화이트는 블루를 중점적 으로 스타일링 할 때 가장 잘 어울려 깨끗하고 멋스 러운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다.

소금에 ‘피부 면역’ 높이는 작용 있어

분 함량이 높은 음 식은 고혈압을 초래 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 키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 다. 따라서 염분 섭취를 줄 여야 한다는 것은 이미 상 식이 된 지 오래다. 하지만 이런 염분에 단점 만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최근 독일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는, 염분 함 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 면역력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이 실험 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염분이 높은 식사를 섭취하면 대식세포(macrophage)로 불리는 면역세포가 활성화해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 기 능을 한다. 연구팀은 쥐의 다리에 생긴 상처와 이 상처로 인한 감염이 어떻게 변 하는지를 관찰했다. 이때 고염분 식을 섭취하도록 한 쥐는 환부의 염 분 농도가 상승해 대식세포가 점차 활성화됐다. 20일쯤 지났을 때 상처의 나트륨 농도는 그렇지 않은 부위보다 2배 이상 높았고 감염 20~24일 후 피부의 나트륨 농도는 가장 높았다. 그 후부터 농도는 서서히 줄어들었고 감염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염분 식이 피부의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레겐스부르크대의 조나단 얀치 박사는 “염 분의 다량 섭취는 자가면역질환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 른 한편으로는 예로부터 소금이 감염의 치료제로 사용됐다”며 “이번 에 피부 감염에 소금이 유효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염분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사실인 점에 서 앞으로 소금이 감염 부분에만 작용하는 치료법이나 약물 등을 개 발하는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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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석목사의

신앙컬럼 어지럽다고 전부 빈혈은 아니다

소통을 위한 성육신! 사

아있다 갑자기 일어서는데 어지러움 을 느끼면 대부분 빈혈을 의심한다. 하지만 심증은 있어도 물증이 없다면 범인 (?)은 빈혈이 아닐 수 있다. 40대 여자가 진료를 받으러 왔다. 증상을 물으니 한 시간 전부터 어지럽단다. 학창시 절 조회시간에 어지러워 주저앉은 적이 있 고 가끔 빈혈이라 생각되는 증상을 느끼긴 했지만 정확하게 빈혈로 진단받은 적은 없 다고 했다. 이 환자처럼 스스로 빈혈이나 저 혈압이라고 느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해서 모두 빈 혈인 건 아니다. 빈혈일 때 어지러움을 느끼 는 건 맞지만 어지럽다고 무조건 빈혈로 짐 작하면 안 된다. 빈혈이 아니어도 어지럼증 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갑자기 많은 출혈이 날 경우 어지럼증을 느 끼기도 하고, 귓속 평형기관의 이상으로 생 긴 어지럼증도 흔한 편이다. 만약 어지러움 으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면 섣불리 빈혈이

라고 얘기하지 말 것. 그저 어지럽다고 말하 면 된다. 만약 병원에서 ‘현훈’이라는 진단 을 받았다면 현기증, 즉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어지럼증과 빈혈을 구분하려면 빈혈에 대 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빈혈은 말 그 대로 혈액이 부족한 상태를 말한다. 이때 말 하는 혈액이란 적혈구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몸 각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적혈구가 모자른 것이다. 그러니 건강에 이상신호가 울릴 수밖에 없는 것. 빈 혈은 대개 적혈구에 들어있는 헤모글로빈 수치를 기준으로 진단하는데 남자는 13g/ ㎗, 여자는 12g/㎗를 넘어야 한다. 헤모글 로빈 수치가 기준을 넘지 못할 때 빈혈로 진단한다. 빈혈이 생기는 원인 역시 다양하다. 뼛속 골 수에서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 나 어딘가에서 적혈구가 새고 있을 때, 또 혈관 안에서 적혈구가 깨져 없어져도 빈혈 이 생길 수 있다. 사람들이 익히 아는 철결 핍성 빈혈은 적혈구를 만드는 재료 중 철분 이 부족해서 생긴다. 여성의 경우 생리 때문에 적혈구가 빠져나 가 철분이 부족해서 빈혈로 이어지기도 한 다. 남성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치질 등으로 인해 출혈이 생겨 빈혈이 생기는 일 이 있다. 엽산이나 비타민 B₁₂가 부족해 빈 혈이 생기기도 하며, 백혈병으로 인한 빈혈 로 인한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또 콩팥이 손상돼 투석하는 만성신부전 환 자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콩 팥에서 잘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생기기 도 한다. 이렇듯 빈혈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 문에 빈혈이라고 해서 무조선 철분을 섭취 하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은주일 은 포함되지 않은 부활절 전 46 일 기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과 그의 사역, 죽음과 부활을 묵상하는 기 간입니다. 사순절을 어떻게 지내고 있 습니까? 매일의 일상 가운데 예수님을 어떻게 닮아가느냐고 묻고 있는 것입 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 은 사실 굉장한 일입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은 하나님이 아 니라고 말하기도 하고 우리와 같은 온 전한 사람이 아니라고도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 다. 그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피조물 인 우리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그 리고 사람들과 함께 사셨다는 것입니 다. 예수님의 오심이 중요한 것은 거기 에 많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몇 주 에 걸쳐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예수님의 오심은 소통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소통은 우 리의 시대의 화두입니다. 소통이 안되 는 대통령의 인기는 날로 떨어지고 국 민의 삶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부부간에도 소통이 안되면 사랑도 식고 삶은 어려워집니다. 부모 자식간의 관 계도, 사업도,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통이 안되는 모임은 대화가 되지 않 고 오해와 비인격적인 태도들이 난무하 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예수님이 인간 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은 우리가 나 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믿 습니다.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합니까?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비워야 합니다. 빌립보서에서는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 를 가졌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이시지만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와 우 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사셨다는 것입니 다. 사실 이사야서에 보면 예수님의 외 모에 대해서 예언한 내용이 나옵니다. 그는 연약하고, 풍채도 없어 흠모할만 한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태어날 때도 정식 결혼도 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났고, 전설에 의하면 아버지 요셉 도 일찍 세상을 떠나 소년 가장으로 살 았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연약하고 나약한 모습으

로 세상에 오시고 사셨습니까? 소통을 위해서입니다. 자신을 비울 때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땅에 있는 인간들과 소통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비우고 이 땅 에 내려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성공하면 사람들은 내 말 을 더 잘 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래서 교회에서도 성공을 외칩니다. 가 난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니까 부 자가 되게 해달라고 목소리 높여 기도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좋은 대학, 좋 은 직장에 가면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요? 가끔 성공한 크리스 챤 의사들이 와서 말씀을 전하고 간증 을 하기도 합니다. 그 메시지에 우리는 감탄을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변화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도바울도 예수를 믿기 전에는 성공한 바리새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예수를 믿고 성공한 바리새인의 자리에 서 밀려났습니다. 가문에서, 바리새인 사회에서 파문을 당하였습니다. 심지어 예수 믿고 병까지 얻어 치료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했지만 그냥 그것이 좋으니 그대로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서 말하는 성공에 관점에서 보면 바울 은 실패한 사람입니다. 복음이 소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 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비우지 않 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 스도의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는 뜻입 니다. 오히려 세상 것으로 더 많이 채 우지 못해 몸부림칩니다. 그래서 우리 끼리의 복음만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복음이 될 수 있겠습니까? 예수 님은 자신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사람 들에게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 에게 오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직접 오 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소통 을 위한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해 가라.상황이 되면 가는 것이 아니 라 기다리지 않고 먼저 가는 것입니다. 먼저 용서하고, 먼저 사과하고, 먼저 소 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노 력이 소통을 위한 시도입니다. 사순절 에 소통을 위해 오신 예수님의 성육신 을 묵상합니다.

하나님의 가정교육 크리스챤 코칭 (매주 일 3:30부터 20주) 금요 기도회 저녁 7시 (픽업 저녁 5:30 한우리 건너편) 주일 예배 1부 오전 10시, 2부 오전 11:30 (픽업 10:50 Myer 스타벅스 앞) Ph 3398 9923 e-mail davidchon@hanmail.net 93 TEMPLE ST. COORPAROO QLD 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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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전문컬럼

42 | VOL 471 | 12.MARCH.2015

T O N G


COLUMN | 전문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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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유익한 나눔

She is dressed to the teeth.

그 여자 옷을 고상하게 입었군.(옷을 위에서부터 좍 빼 입었군.)

A: Did you see Jane this morning? B: Y ep. She was dressed to the teeth because she had a job interview. A: Oh, I see. No wonder.

A: 오늘 아침에 제인 봤어? B: 응. 면접이 있어서 근사하게 입고 왔지. A: 그랬구나. 놀랄 일 도 아닌걸

Key Phrases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우는 아이 젖 준다.(바퀴가 삐그덕 소리를 내면 기름을 칠해준다.)

A: How come Smith got the better work schedule? B: H e always complains when he is on a bad work schedule. A: Oh I see.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A: 어째서 스미스는 더 좋은 근무시간대에 일하지? B: 그 친구는 시간대가 나쁘면 항상 불평을 하거든. A: 그렇구나. 우는 아이한테 젖 준다는 말 이 맞네.

Key Phrases

to the teeth : 이빨에 이르기 까지 (과장적 표현

yep: yes의 친근한 표현

squeaky : 삐그덕 거리는

work schedule : 작업시간

으로 완벽하다는 의미)

no wonder : 아 그랬군, 놀랄 일도 아니군

how come : 어째서, 도대체

complains : 불평하다

job interview : 취업면접

44 | VOL 471 | 12.MARCH.2015

grease : 그리스, 윤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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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문화

마이클 베이 감독 제작 백투더 비기닝 과학 영재 데이비드(조니 웨스턴)는 죽은 아버지의 비디오카메라에서 자신의 7살 생일파티 영상을 보다가 현재 자신의 모습이 찍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 아버지의 실험실이었던 집 지하실에서 시간재조정장치 설계도를 발견한 데이비드는 동생 크리스티나(버지니아 가드너)와 친구들 퀸(샘 러너), 애덤( 엘렌 에반젤리스타)과 함께 시간여행을 위한 실험을 반복한다. 결국 시간재 조정장치 완성에 성공한 데이비드는 친구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데 이비드는 시간여행을 통해 짝사랑했던 제시(소피아 블랙 디엘리아)와의 사랑 을 쟁취하고, 데이비드의 친구들 역시 부족했던 과거의 모습을 하나씩 지우 고 멋진 현재를 얻는다. 하지만 자신들의 시간여행이 타인의 미래를 바꾼단 사실을 알게된 데이비드와 친구들은 모든 걸 바로잡으려 한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백 투 더 비기 닝>은 시간여행 소재를 ‘파운드 푸티지’(실제 사건을 기록한 영상처럼 보여주 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기법) 형식으로 촬영한 SF영화다. <백 투 더 비기닝>은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의 영향(원제 <Project Almanac>의 ‘알마낙’은 <백 투 더 퓨처2>에서 <스포츠 알마낙> 잡지를 통해 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의 오 마주다)을 많이 받았음은 물론이고, 파운드 푸티지 형식으로 촬영한 하이틴 슈 퍼히어로물 <크로니클>과도 많은 부분 겹친다. 시간여행이라는 큰 틀에서 보 면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가 파운드 푸티지 형식을 통해 일견 참신하게 보이는 면들이 있다. 하지만 영화는 그 형식적인 부분을 제하면 별다른 매력이 없다. 후반부로 갈수록 파운드 푸티지는 형식적 참신함보다 서사에의 집중을 방해하 는 요소로 작용한다. 시간여행을 기록하고 그것이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몇몇 구조적 설정을 제외하면 파운드 푸티지 형식이 과연 적절한 선택이었는 지 의문이 든다. 그리고 시간여행과 관련된 설정과 이미지에선 전혀 새로운 면 을 찾을 수가 없다. 선형구조로 이루어진 타임라인에서 과거 조작이 현재와 미 래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들도 대부분 식상하다. 데이비드와 제시의 멜로드라 마를 중심축에 놓고 시간여행을 10대의 정서로 풀어내는 데 더 집중했다면 산 만한 형식과 진부한 설정들이 꽤 많이 상쇄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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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 JOY & CARTOON | 유머 & 만화

고기값의 대가

개 한 마리가 정육점으로 들어와 고 기 한 덩어리를 물고 갔다. 다행히 정 육점 주인은 그 개가 이웃에 사는 변 호사네 개임을 알아봤다. 화가 난 주인은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말 했다. "이봐요, 당신네 개가 우리 가게에서 고기를 훔쳐 갔으면 당신이 고기 값 을 물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 론이죠. 고기 가격이 얼마죠?" "7달 러98센트요." 며칠 뒤 정육점 주인은 우편으로 7달 러89센트짜리 수표 한 장을 받았다. 거기에는 다음과 같이 적힌 청구서가 함께 동봉돼 있었다. "법률자문 서비스 요금: 150달러"

감기와 폐렴

외로움

지독한 감기에 걸린 남자가 의사를 찾아갔더니 약 몇 알인가를 처방해 준다. 그런데 약이 듣지를 않았다. 다시 의사를 찾아갔더니 이번엔 주 사를 놔주는데 그 주사도 효험이 없 다. 그래서 세 번째 방문을 했더니 이 번엔 집에 가서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한 다음 창문을 활짝 열고 몸이 축축 한 채 알몸으로 창문 앞에 서 있으란 다. “그러면 폐렴 걸리잖아요!”라고 환자가 항의하자 의사는 말하는 것 이었다. “폐렴은 치료법이 있거든요.”

교사직에서 은퇴하는 두 미혼녀가 합작으로 양계장을 운영하기로 했 다. 두 노처녀는 양계업자를 찾아 갔다. “우리는 암탉 300마리와 수탉 300마리를 살 겁니다.” “암탉 300마 리면 잘해나갈 수 있습니다만 수탉 은 300마리씩이나 필요한 게 아닌데 요.” 업자의 말이었다. 그러자 두 여 자는 확실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 건 우리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는 외롭다는 게 어떤 건지를 잘 알고 있답니다.”

남과 여!

좌우명

부부가 테니스 코트에서 경기를 관 람하고 있는데 몇 줄 앞에 앉아 있 는 성인 남녀가 그들의 애정을 노골 적으로 과시하고 있다. 여자는 남자 의 귀에 키스하면서 어깨와 목을 주 물러 주는 것이다. 이를 보고 있던 아 내가 남편에게 속삭였다. “저 사람들 보라고요. 이건 원 저 사람들을 보고 있어야 하는 건지 게임을 보고 있어 야 하는 건지 알 수 없네요.” “저 사 람들을 지켜봐요. 당신이 배워야 할 게 있잖아요.”

지나친 질투 술집에서 어울린 조지와 디크의 화제 는 아내들의 시기심이었다. “우리 마 누라는 샘이 많다 보니 연지 자국이 없나 와이셔츠를 뒤지지 뭐야.” 조지 가 말했다. “뭐 그 정도 일을 갖고 그 래. 우리 마누라는 긴 금발 머리카락 이 없나 내 옷을 샅샅이 뒤진다고.” “그래서 어디 긴 머리칼을 찾아내기 는 하는 거야?” “천만에. 그런데도 나 를 믿지 않으려 하니 원. 일전엔 뭐라 는지 알아, 내가 대머리 여자하고 놀 아났다고 야단이지 뭐야.”

성난 사람 다스리기

학교의 목사가 말했다, "내 인생의 좌우명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 고 열심히 기도하는 거예요. 해리엇,

-주 정덕후는 회사 잘 다니고?

넌 어떠니?" "제 좌우명은 '과거는 과거일 뿐, 잊 어버리기로 한다'예요." "좋았어. 왜 그걸 골랐지?" "그럼 전 역사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 니까요!"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이제 체념할 때도 됐잖아.

열심히는 해.

손주 녀석이 여름 방학 때 처음으로 알바 경험을 쌓아보겠다고 열을 올 리고 있었는데 그가 일해보려는 곳은 자전거 대여점이었다. 면접에 갔더니 “손님이 성을 내면 어떻게 처리할 거 야?”라고 묻는 것이었다.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거실에 축 늘어져 있 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 어보니 동료 의사였다. “무슨 일이 야?” “포커판을 벌이려는데 한 사람 이 더 있어야 4인조가 되겠어.” 동료 의사가 말했다. “당장 갈게.” 이렇게 대답하고 수화기를 내려놓는 그에게 아내가 물었다. “큰일 생긴 건가요?” 의사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 다. “그래요. 실은 의사 셋이 이미 나 와 있다지 뭐요.”

난 내가 아침 차려주고 출근해야 해!

그러려니하고 살아~

우리 마누라에 비하면 자네 부인은 천사야 천사! 정말 부럽네~

어찌나 쪼아대는지 숨 막혀서 살 수가 없어.

아니야 그런 소리 마

의사와 오락

<박성훈>

나이 한 살 더 먹었다고 잔소리도 늘고

마누라 성화에 부탁했네만 면목이 없네.

“ 성 난 손님 을 다루어 본 경험은 없지만 부모님이 성났을 때는 아주 잘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한 녀석은 거기서 일하 게 됐다.

천사? 에휴...

진짜 부럽네!

왜그래? 무슨 일 있어?

요즘 마누라가 점점 싸늘해져.

46 | VOL 471 | 12.MARCH.2015

아침밥 얻어먹어 본게 언젠지...

우리 마누라는 아직 살아있어. 아침 한 차려 주는게 뭐가 대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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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000 1800 811 811 13 12 30 13 11 26 12 454 13 14 50 3 11 14 3636 5206 0425 252 372 13 61 50 13 12 02 12 550 1800 653 809 1300 368 186 3236 4833 131 881 1900 914 450 1300 139 313 13 12 53 13 62 62 1800 502 067 13 22 00 131 008 131 924 3364 6528 125 111 1800 773 421 3235 2222 13 11 11

13 18 80

교민단체

퀸스랜드 주 한인회 0424 724 624 한국 효도회 호주지회 0402 624 811 재향군인회 퀸스랜드 분회 0409 308 309 퀸스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스랜드 해병 전우회 0412 178 944 퀸스랜드 한인 경로회 3210 1002 퀸스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스랜드 한인 테니스 연합회 0402 838 425 퀸스랜드 한인 시니어 골프회 3711 9809 퀸스랜드 한인 비지니스 골프회 0401 456 726 퀸스랜드 한인 비지니스협회 0408 889 792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퀸스랜드지회 0409 308 309 골드코스트 한인회 0433 513 782 QKO 퀸스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01 684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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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 인쇄 /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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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724 624

통신문 비젼 일요신문 크리스챤 타임즈 한인 라디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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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한인전통예술단, 한마당

대한무역 진흥 공사 주호 한국 대사관 주 시드니 총영사관 교환 주 시드니 총영사관 교육 주 시드니 총영사관 홍보 주 시드니 총영사관 민원 주 시드니 총영사관 행정 한국 관광 공사 대양주 한인회 총 연합회

윤페인팅 중앙커텐/인테리어 집수리 핸디맨 킴스모던페인트 하우스 레노베이션 Ace Ipro Painting AK스틸엔지니어링 Alpha Flooring AUKO 마루공장 Catering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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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2 7886 3209 5445 3210 6759 02 9906 3000 0402 796 692 0449 782 943 3345 2494 3252 3859 3344 7881

건축 / 마루 /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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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2 167 286 0424 069 863 3341 4560 3841 6005 0404 275 893 0433 669 107 0400 001 569 0423 001 216 0402 939 611 0401 456 726 0434 218 660 3398 8238 0452 229 361 0433 772 172 3510 5461 3831 3005 0402 375 976 3211 8284 0413 090 294 3344 3663 0416 931 428

경비 / 보안 썬샤인 CCTV 애플트리 경비 보안시스템

0422 258 092 0434 378 245

공항 픽업 / 대리 운전 개인픽업 소형이사 공항,소형이사,안전귀가 바른길투어 붕붕픽업/소형이사 브리즈번 공항 픽업 고려여행 공항 픽업 2NE4픽업 007 공항셔틀/Hire Car (시드니 지역)

가나안 핸디맨 가드닝 Care(잔디깍기) 대영목공 마루샌딩 마스터핸디맨 모던 페인트 명품 인테리어&간판&마루판 베이스 건축 유니크 디자인

0402 257 006 0406 266 082 3388 0582 0409 126 268 0433 924 011 0432 522 516 0432 153 315 0432 874 949 0422 444 739

0404 656 544 0430 460 022 0433 556 480 0411 736 276 0413 976 846 0432 173 388 0468 958 503 0447 007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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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교회 3879 0121 꿈이 있는 교회 3423 1500 로고스 선교교회 0413 140 550 북부 재림교회 3290 0376 브리즈번 사랑교회 0414 624 779 브리즈번 서림교회 3202 9677 브리즈번 성결교회 0433 689 717 브리즈번 순복음 교회 3273 3845 브리즈번 왕성교회 0434 428 000 브리즈번 임마누엘 교회 3344 7521 브리즈번 열방 선교교회 3108 6238 브리즈번 주안교회 0432 680 975 브리즈번 평화 교회 3420 0597 브리즈번 한인 교회 3210 1129 브리즈번 한인 성당 3369 3159 브리즈번 한인연합교회 0420 306 577 브리즈번 한인장로교회 3300 3132 브리즈번 한인재림교회 3290 1113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3202 9553 사랑의 교회 0418 550 467 소망교회 0431 259 828 / 07 3059 1830 사자후 기도의 집 0403 062 915 써니뱅크 한인제자장로교회 3378 5227 썬샤인코스트 성결교회 0433 689 717 아름다운 우리교회 3191 3743 안개꽃 행복한 교회(장로교) 0433 030 053 열린교회 0402 496 797 열방선교교회 0402 499 807 예수마을교회(서승석) 0414 522 654 아가페한인장로교회 0466 184 366 은혜와 진리교회 3300 0964 이타카 한인장로교회 0430 047 548 쿠퍼루 침례교회 3398 9923 갈보리 연합교회 3423 1245 화성장로교회 3890 1116

옐로우페이지 한줄 무료광고 0413 271 410 0404 049 557 0407 758 784 0413 102 120 0433 144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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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049 557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7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결혼 / 공인 주례

결혼공인주례사 김 수 (JP) 결혼 공인 주례 그린 주례 박정빈공인주례

0431 763 216 5679 5200 0408 688 010 0413 823 377

A.J헤어 CHRISTINE BEAUTY Colour Rain Hair Salon CLEO 미용실 Danny Hair Studio David’s Hair GMB 헤어코리아 Hare’s Hair IB 반영구 피부관리 KooGi 미용실 Me & U 미용실 Natural Beauty Skin Care Nicole’s Hair Beauty OBG (미용재료) Queen’s Hair Red Carpet Sunny Hair Studio Trend s

0450 396 698 3831 0166 3219 5522 3157 2938 3219 6268 3208 3149 3423 0215 3229 7584 0433 141 963 3229 0002 3257 4500 3344 1145 3422 1998 02 9645 5498 3211 2041 3345 4612 3219 6111 3211 5277

한인로펌 Park & Co 07 3345 6665 / 0490 130 012 한지연 변호사 0420 222 835 / 3871 5504 Littles Lawyers 1800 082 082 Park & Co Lawyers 07 3345 6665 Stephenstozer 3034 3888

병원

평화한방병원 3219 2598 서라벌한의원 0404 181 011 Dr Billy Choi 치과 07 38521160 / 0411 590 153 J.J.Lee 한의원 3341 9379 My Clinic 3272 2202 The Dental Club (한국인 치과병원) Caboolture 5428 1244 Stafford 3856 1411 Totally teeth (치과의사 허소진) 5535 1166

1800 998 557 3323 8000 0402 283 003 3411 0393 3279 1419 0405 465 695 3216 9567 0401 538 956

번역 / 통역

NAATI 3급 영한/한영 번역 전화 : 0412 088 428 Email: info@koreantranslation.com.au Web: www.koreantranslation.com.au 주소: PO Box 52 Mt Ommaney Qld 4074

꽃집 써니플라워 Best Florist Bewitching Blooms Flower Shop

0407 333 302 3255 1144 3852 2088 3891 2309

냉동 / 에어컨 LEES 에어컨 설치 OK 냉동 서비스센타

0434 378 245 0423 457 898

나티 3급 통번역(손지은 NAATI 3급) 나티3급 번역공증 나티 번역 공증 브리즈번 한국어 통역서비스 우리와 번역 통역 이영옥 (NAATI 3급 번역) 테레사 Kortranslation Services

0412 088 428 0431 232 673 0435 801 590 0430 936 184 3711 5909 0414 953 351 0402 307 090 0422 063 402

김옥이 보험전문설계사 보험/연금 문의 C-Heral Finance AIG FS EG Finance

변호사

노래방 / 당구장 Cue City 당구장 DOM Sound Music City 노래방

0401 411 000 0412 232 889 1800 998 557 0401 749 632 3411 0393

부동산

3221 1481 3252 2883 3229 3317

레이화이트 (김지연) 센츄리 21 (크리스 리) 케니 부동산 AK Links Raine & Horne (조진석) SBX 비즈니스매매 YONG 부동산 (오세진)

농장 가나안 농장 자연 농장 Eagleby 목장

3803 0615 5486 7555 3084 7850

0402 772 049 0431 528 738 3344 3220 3136 3242 3307 4300 0416 291 060 0402 283 003

사찰

무역 네이쳐텍 (주) BCM Technology Pty Ltd Shin Mi Australia Pty Ltd Global DB Pty Ltd Jeong Oh Develop & constr. Koz Worldwide

식당 / 카페

3341 4453 3341 5592 3208 4658 3630 2345 3254 2629 3274 1700

88 Toppkki 교촌 치킨 궁 기모노 놀이터 니하오 대장금 마당갈비 마루 레스토랑 (시티) 마루 레스토랑 (써니뱅크) 맛동산 맛동산 2 맛동산 3 미각 미담 미엔 불빠 벙글벙글 붐붐(시티점) 붐붐(써니뱅크점) 벤즈(월남 식당)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써니 서울 BBQ 식객 와라와라(Wara Wara) 예당 중국집 이가네 춘천닭갈비 친구레스토랑 코리안치킨&버거 큐빅 토박이 하하불닭파닭치킨 한우리 BBQ 부페 레스토랑 서울리아 쌈집 Don Don Funny Funny (퍼니퍼니) JJ Korean Kitchen Little Paradise Ren Roby’s Caffe Sukachi치킨 The Journey The Party Top Up

미용실 / 뷰티

디멘션스헤어 러블리아이즈(속눈썹,네일) 써니 헤어 스튜디오 아이두 헤어(브리즈번 시티점) 아폴로 맛사지 엔젤스 네일&속눈썹 엔젤 스킨 유미헤어 자이헤어 제이미’s 스킨케어(한국식) 프렌치 도어 헤드코터스(부부미용실) 헤어리더 스튜디오 헤어시티 미용실 (시티점) 헤어씨티(마터병원점) 헤어시티 (써니뱅크점) Agio 미용실 Aria 마사지

3345 9944 0425 057 747 3219 6111 3172 1173 3391 2279 0479 136 488 0413 108 869 0433 282 009 3216 9294 0478 753 307 3423 8829 3162 2192 3229 0549 3210 1049 3392 1188 3345 6166 3272 0277 0425 328 308

48 | VOL 471 | 12.MARCH.2015

0433 545 013 3255 5666

보험

금융 C-Herald Finance Credit Mortgage Diamond Lady Group 홈론 E.G Finance Fairway Finance KOJA 대출 Perpetual Finance Corp. SAMLoans

해동검도 ONE 태권도

3158 8952 3344 1919 3345 8083 3844 3608 3194 2660 3157 6323 3345 6939 3341 5094 3012 9912 3344 3868 3210 2773 3003 1881 3841 1150 5499 2677 3344 5001 3841 8216 3108 8949 3161 3056 3211 2339 3423 8899 3391 3233 3211 5407 3344 7589 3343 5989 3108 3267 3423 8998 3423 8875 3422 2233 3852 5654 3161 7277 3423 7719 3345 9994 3423 7101 3211 5710 3217 3188 3345 3737 3107 7205 3211 3431 3195 5342 3162 3128 3841 8889 3832 4454 3012 8143 3012 7883 3839 4271 3219 5811

식품점

김경태 변호사 김광식 변호사 김권철 사무장 김량래 변호사 김문기 변호사 김영규 변호사 김영하 변호사 김정하 변호사 김태규 변호사 김하균 변호사 김희용 변호사 나윤제 변호사 박근영 변호사 박원석 변호사 박정아 변호사 박창민 변호사 법무법인 리틀즈 배혁수 변호사 신선미 변호사 이경재 변호사 이정민 변호사 이종일 변호사 정일형 변호사 윤화중 변호사 정원석 변호사 조제민 변호사

0452 480 920/3225 0711 0401 738 818/3871 5522 0404 737 747/3225 0701 0423 662 633 0478 066 785 0411 624 779 3221 5800 0430 302 223 0403 689 714 3221 1838 0431 628 082 0423 005 035 / 3225 0700 0433 372 566 3345 6665 0432 533 945 / 3225 0797 0452 435 447 1800 082 082 0406 166 025 0412 693 115 / 3225 0701 0422 012 244/3225 0781 0401 576 978 0434 980 635 / 3225 0757 0430 905 854/3225 0778 0408 060 815 3252 2388 0405 577 759

녹야원 (조계종) 3800 0014 연꽃선원 (한국사찰) 3200 1650 원불교 3219 1002 정토회 열린법회 0402 134 885 퀸슬랜드 Zen센터 (대광사) 0400 163 227 닥터 허 한국인 병원 City 닥터 허 Albany Creek 덴쳐(틀니)클리닉 보화당 한의원 브리즈번 그린 척추병원 (Dr. 장) 브리즈번 한의원 미술심리상담치료 양지윤 아리아 한의원 재활물리치료병원 Eight Mile Plains 재활물리치료병원 Sinnamon Park 치과의사 김슬찬 케린델 자매 치과

3210 2111 3264 6632 0425 238 070 3219 1002 0449 882 033 3423 1973 0468 529 880 3211 5280 3841 0522 3376 8801 3344 6600 3324 9172

숙박 / 호텔 고려민박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민박 다이아나 호텔 브리즈번 민박 브리즈번 여행자하우스 (BPH) 시드니 숙박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호텔 글로리아 House Bethel 베델 민박 M on Mary Apartment Hotel

0432 173 388 0413 919 917 3891 6622 3411 0455 0402 189 788 0431 763 216 3387 7077 3387 7077 3207 8183 3503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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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공도관AUSTRALIA 이강웅 태권도 기완합기도/태권도/검도 명상학교 수선재 문리 태권도 서던크로스 태권도 아폴로 피트니스 요가

0433 225 289 0451 970 975 0411 295 692 0431 125 820 1300 101 303 0433 545 013 3895 8949 0451 506 205

김치스토아 럭키식품 만나방앗간 민속촌김밥

3423 8989 3841 8574 0424 434 253/0431 363 616 0424 877 717

T O N G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에이플러스마트 오복 떡방 인두루필리코리아마트 참웰빙푸드 (두부.콩나물) 코즈마켓 (써니뱅크) 킴스마켓 해피마켓 하나로 써니뱅크점 하나로 파인랜드점 하나로 엘리자벳점 하나로 투웡점 하나로 스프링힐점 ASIA Mart BB두부

3211 2955 3711 2155 07 3162 3469 3200 9643 3345 7455 3345 1400 07 3161 8875 0402 163 421 0481 197 495 0404 821 867 0404 819 285 0404 819 285 3391 2322 0425 736 189

브리스번 역송금 스트라역송금 써니뱅크 송금

0431 152 778 / 07 3841 6061 0413 111 472 0452 256 221

정수기

유학원

스튜디오 리틀스타 포토 스튜디오 메모리즈필름(memoriesfilm) 포토라떼 픽소닉 스튜디오 해리 최 스냅 (출장전문사진) iHUB영상제작 J PHOTO NFM 스튜디오 REDREC Production 동영상 제작

3423 2004 0404 306 162 0433 670 337 3341 8181 0452 580 015 3341 8815 0450 604 004 0403 738 925 0422 229 056

악기

하나로 전기전화공사

자동차 정비

옷수선 로즈 옷수선 에잇마일 옷수선 지나옷수선 (에잇마일) 초이스옷수선(써니뱅크힐) 현이네 옷수선 Goldhands,옷수선전문

3273 1681 0402 172 126 0402 172 126 0434 863 433 0433 734 007 0449 860 092

운송 / 이삿짐 AK 정수기

0401 558 353

정육점

안토니오 현악사 Animato 현악기

3341 9752 1300 739 777

안경 브리스번 안경원

3841 0519

여행사

가전가구/이사운반 뉴스타 (가구배달/이사) 대한통운 택배 브라더무빙(이사/가구운반) 싼 트럭이사 폐기물처리 오렌지화물 덴 딜리버리 웅 가구이사/운반/폐기물처리 이삿짐 전문센터 준 이삿짐/국제운송 한국인 이삿짐 센터 (한진택배) 한터종합물류 현대택배 호주박사 픽업,이사 HELLO MOVING Home2home 이사도우미 KTM EXPRESS OK무빙(1.5,3.5톤) Q 이삿짐 센터 Tom’s Removal VIP이삿짐

0431 457 247 0430 936 184 0431 571 657 0411 736 276 0432 144 541 0433 080 575 0432 248 642 0431 231 468 07 3277 5399 3378 2448 3423 0584 3277 5400 0481 231 882 0434 518 695 0430 111 189 3288 1130 0433 858 948 3208 7151 3290 3524 0433 282 009

운전학원 미니투어 바른길투어 오키도키 케언즈 투어 케니 여행사 투어메이트 현대투어 All Way Travel BNE 2001 여행사 iae TourNet HT 여행사 Peterpans Travel Korea U&I Australia Travel

0411 875 825 0433 556 480 0488 337 764 3344 3220 3162 5677 3210 0062 3221 6658 3345 2001 3012 7712 3003 1771 1800 091 771 3270 7999

글로벌메이트 바다유학 바른유학 영 유학원 유학닷컴 호주박사 DOM Education iae 유학네트 IDP 대학 연합 JJ 유학센터 KOKOS 유학원 Link Australia SETA U&I 유학원

3162 5677 3210 0028 3210 2021 3012 7200 3003 1771 3012 8340 3012 8383 3003 1899 3020 6104 3211 0077 3221 1688 3220 3644 3012 9635 3270 7999

3216 9959 0434 978 764 0404 456 888 3349 7532 3345 4547 3345 5588 3805 2283 3219 6500 3345 2013 3849 1577

0403 656 854 3323 3186 0412 318 566 0408 060 815 3220 3644 0433 558 971 0427 334 521 0414 478 698 0401 830 560 3221 1688

ANG 컨설팅그룹 C-Herald Finance 크리스찬 상담 (가족,신앙상담) Cass 저울

이민대행 김계영 이민법무사 백승용 이민법무사 송주연 이민 법무사 이민변호사 윤화종 한솔 이민법률 호주조타 Aha-Hoju (명갑문) Joseph Chan KEY2HOJU이민법률 KOKOS 이민

역송금

3808 7315 0406 895 290 07 3808 7315 07 3161 1547 0422 771 690 3162 1686 0418 152 954 3277 2477 0433 048 872 0431 696 442 0422 320 006 0432 390 910 3205 8597 3344 2721 0411 886 751 0414 975 000

재정 상담 0420 584 388 1800 998 557 3162 7117 3267 7767

전기 / 전화

0405 206 200

잉크 / 레이저 토너 충전 INKGUY 매이 운전학원 바른 운전학원 부부 운전학원 OK 운전학원 SJ 운전학원 Top 운전학원

0419 708 177 0438 045 059 0404 083 062 0452 229 361 0406 103 228 0401 135 020

1800 465 489

자동차 매매 / 렌트 굿데이 오토 굿데이 카렌트 상진 모터스 Carsaleland Yes 모터스

뉴욕 바게트 Sam’s Bakery

3711 9957 3194 1118

제조업 CJ NutraCon Pty Ltd

4678 8221

청소 / 방역 / 조경 가나방역,집수리 가드닝 및 잔디깍이 가든 스페셜리스트 골드핸즈(본드,카펫전문) 본드 뉴클린 본드전문 스마일클린 스마일클린 진 흰개미 방역 카펫 클리닝 A&K BOND CLEANING Cleaning Doctors JJ CLEANING (청소도구) JKP클리닝(카펫,본드) Klean King (청소도구) Termite방역(흰개미) Yes Cleaning Service TO방역/ 카펫/ 소파 클린

0402 02 8720 0478 669 488 0402 527 717 0449 860 092 0411 313 659 3379 2642 3372 3669 0447 225 758 0413 484 567 0423 720 221 0433 721 767 3344 4881 0402 594 637 3208 1333 3711 4000 0403 748 503 0433 517 874

컴퓨터 / 웹

이벤트 해피투게더 풍선장식

3276 1314 3345 5113 3423 7200 3344 3478

제과 강남자동차 외형복원 브리스번 틴팅 (자동차,주택,사무실) 언더우드 외형복원 (정비 센터) 오토맥스 AAA자동차외형복원 A Team Automotive Central Smash Repairs Joy Motors Gecko Dent & Scratch Repair SK Automotive Mobile Car Doctor PRO TINTING (썬팅) Sparkles Auto Care Ultra Tune V10 Motors 119토우

의류 / 유니폼 강남스타일패션 호주의 동대문 유니폼베이 (uniformbay.com) Aussie Nice Uniform Goodboy Danny Julia’s Collection K & Ko 의류 Sugar Land Total Fashion Vivid Wave

고기세상 미트뱅크 토마스 정육점 푸른 목장 정육점

0433 238 932 3202 5380 0406 103 228 0413 518 060 0402 383 833

현지 전기 통신 공사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636 199 0434 378 245

네오스트 (neost.com.au) 맥가이버컴퓨터 엘림 컴퓨터 조이 아이폰 수리 컴스타 하드웨어 최저가 컴퓨터수리 Computer Zone imageLabs JND 솔루션 KI Web 에이전시 PC 1001 VTEQ 컴퓨터 Yong Computer (Laptop/iPad)

0404 884 999 0422 395 706 0424 027 117 0402 877 551 3209 1471 0434 198 169 3210 1548 3198 2403 0433 322 863 0424 033 109 3423 0734 3323 3232 0479 162 630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9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PC방 / 인터넷 인터넷 시티 Delion 인터넷 (ADSL2+, NBN) G-Castle

3003 1221 1300 00 8282 3012 7111

3879 6424 0403 683 727 3172 3198 0431 530 228

학원 (예능)

픽업 GQ픽업서비스

한스잉글리쉬 헬렌영어학원 andrew 영어회화교실 Dream IELTS

0420 486 214

학교 시드니 신학대학 02 9888 1867 호프 신학대학 0433 030 053 QCM(퀸즈랜드 음악학교) 3191 8535 / 0409 888 714

3273 6670 3801 2311 070 4005 7315 0497 084 637 0401 851 803 0434 351 330 3423 0776 0452 593 034 0413 019 400 0433 365 640 3879 9800 3345 5373 3161 1011

50 | VOL 471 | 12.MARCH.2015

0434 620 822 0425 565 833 0416 028 349 0403 152 127 0433 952 800 3053 5597 0405 068 004 0403 352 417 0478 588 948 3841 7597 0401 605 074

회계사

항공사 대한항공 Jet Star Qantas Virgin Australia

학원 구몬 김선생 수학 뉴페이스모델 에이전시 로엔아이엘츠 바이올린 레슨 브리스번 한글학교 엘리트 수학 이경 수학교실 시드니신학대학(브리즈번캠퍼스) 재능교육 제임스안 학원 Inala 제임스안 학원 Sunnybank Hills 탑 수학

피아노레슨 플룻, 영어 Lesson 플룻 & 오카리나 레슨 플룻 개인지도 플룻 레슨 한국문화센타 홍익 Art Studio AMEB 음악이론 첼로 Jess’ 재즈피아노 Little Picasso 미술학원 Purple Fish 미술학원

3226 6000 13 15 38 13 13 13 13 67 89

헬스 클럽 레인보우 화실 리드 Art 어린이집 몬테소리어린이집 바하피아노학원 수학과외 (성적부진전문) 수학/물리 과외 스즈키 Method 바이올린 어린이 성악 동요교실 지혜 미술학원 피아노 교습

3219 8825 3423 2881 0425 252 372 0402 436 553 0430 248 987 0430 914 954 0401 783 353 0433 649 848 0433 649 848 0402 901 552

아폴로 사우나 Pulse Pilates

3391 2279 3876 3747

화장품 미애부 기능성 이단 곡물 발효 화장품 3219 7901 알로에 화장품 0423 147 744 김상현회계사 권신정 회계사

0433 379 280 0402 299 360

바른회계 백화실 회계사 신우 회계 법인 (브리즈번) 오케이택스 세무법인 올오브택스 이윤 회계사 이창호 회계사 참 회계법인 한솔 회계사 현대스피드택스 A plus 택스 A2Z Bookkeeping Specialist CYS 회계법인 H Accountants (한선애) 한상호(I.B.S)회계사 J Tax M Tax Accountants Next Accountant (이성민)

3210 2021 0421 007 756 3211 5725 0490 082 815 3191 7128 3299 1031 0401 918 816 1800 123 275 0431 712 861 3012 9082 3345 5978 0411 667 373 3150 8565 0401 531 455 0450 468 318 0423 395 333 3344 7349 0424 550 663

T O N G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골프 레슨 호주골프닷컴 황영민 PGA 프로골프레슨 J2골프

0416 755 103 0432 401 852 0413 102 120

골프장 Arundel Hills Country Club Emerald Lakes Gainsborough Greens Glades Hill’s International Lakelands Palm Meadows Parkwood International Robina Woods Royal Pines Sanctuary Cove The Colonial

5573 9400 5594 5945 5546 6003 5569 1900 5547 9639 5579 8722 5594 2450 5594 6388 5593 1511 5597 1111 5577 6151 5593 2866

5679 1004 5597 0590 5597 3889 5519 3582 5594 0691 5531 0334 5571 5524 0433 609 191 0452 442 046 040 797 1004 5528 5491 5562 1928 0433 308 436 0450 501 201 0411 725 639

박정빈 호주 공인 주례 결혼 공인 주례

브리스번 공항 픽업 오즈게코 픽업.투어 Citi Express 공항셔틀 Gold픽업

0413 976 0413 657 0413 059 0419 740

846 668 206 605

1800 998 557 1800 655 127 0413 533 969

노래방 / 당구장

골드코스트

붉은 악마 당구장 Jal Jal Jal 가족 노래방 ROK 명품 노래방

그래픽디자인 / 인쇄 소량도 가능합니다!

명함 전문 $40

일반명함 각종 수입지 From 특수명함 골드/실버/카드/투명/거울명함

5531 4577 5591 6267 5591 8279

미용실 그린 피쉬 바디트랜스포머 뷰티샬롱 라모-데이스파 자이 헤어 앤 뷰티 헤이그레이스 헤어리더 스튜디오 Shin 헤어 스킨케어 Shin 헤어 J&K

5527 1610 5531 0899 5535 6009 5531 1977 5528 6310 5531 2963 5571 2620 1300 738 319

변호사

위니아트 NB Signs Printing

비디오 대여 / 사진 촬영

0401 596 877 0421 790 885

0412 827 569 5527 7602 0411 027 271

사찰 금강사

5527 1312 5528 5455 5538 3418 5531 1323 5564 6211 5531 0988 5563 95711

건축 / 마루 / 집수리 레인보우페인팅 C-JAE 집수리 ECHO TILES MC Projects

5564-7323 5530 3503 5519 9566 5592 6388

NFM 스튜디오

서적

0403 738 925

나비 여행사 Koralia 드림투어 Runaway 관광버스 투어

5527 13102

숙박 5531 0374 0415 345 945 5531 5559 5665 9684

스포츠

0406 429 662

대신 국제운송 무지개 이삿짐 센터

김치 하우스 고기 하우스 나루코리안레스토랑 마루야 마린스시 만나식당 서라벌 서울 BBQ 레스토랑 스시 & 덴뿌라 야미 에이스 와사비 오라고치킨 이조 숯불 코리아나 파라다이스 Charcoal BBQ 한국관 해피롤 Cuisineof Asia Dona Dona Hot Stone Namu Cafe & Restaurant Rainforest Cafe Rice House Ta 일식 & 한식

5538 8496 5591 7465 5527 1222 5527 1199 5591 8733 5591 2239 5538 8465 5531 5749 5592 0744 5531 4955 5538 8610 0430 574 151 5531 2423 5504 5627 5592 3824 5572 5733 5528 0588 5532 8939 5528 1868 5596 0476 5564 7788 5596 0476 5591 2239 5527 5701

식품점

5572 5388 5532 8946

운전학원 골드코스트 한국운전학원 부부 운전학원 SJ 운전학원

0410 424 747 0404 083 062 0406 103 228

유학원 렛츠고 유학원 마린 유학 이민 제이드유학 큐 유학원 iAE 유학네트 U&I 유학원

5570 4127 5591 7070 5579 8192 5527 0099 5592 1141 5503 0955

이민대행 그린이민 마린 이민 컨설팅 백승용 이민 법무사 Sunnt Hue 이민 변호사

5531 0856 5571 8211

픽업 공항 픽업서비스

0401 596 877

골드코스트 칼리지 두란노 신학대학 미래종합대학 호프 신학대학 ACE 테니스 아카데미

5528 1325 5564 0303 5538 4537 0432 296 494 0430 595 800

학원 수학지도 연세한국어학당 제임스안 학원 Oxenford 제임스안 학원 Robina 제임스안 학원 Southport

5593 2606 0433 308 436 5580 0081 5593 0837 5591 1856

학원 (예능) 그래픽 디자인 개인과외 뉴페이스모델 아카데미 A+ Art School MONO 뮤직 아카데미

0401 596 877 5529 5820 0450 369 566 5591 4376

홈 인테리어 벨라홈데코

5531 2770

회계사 권신정 회계사 이계원 변호사 A2Z Bookkeeping Specialist CYS 회계법인 한상호(I.B.S)회계법인 MCA Chartered Accountants SABER Accountant (이혜륜)

5592 0700 5531 3300 0411 667 373 5503 0366 0450 468 318 0433 379 280 5526 4333

5593 2606

자동차 정비 Auto Tech Auto Tune Bethel Automotive Body Repair H&K 모터스 JD Motors Kim’s Detailing Lee’s Motors Tyre Plus Orange Stations PRO TINTING (썬팅) Sunpint 프로페셔널

5528 6795 5528 6860 5526 4525 5532 9088 5591 6772 5531 5300 5531 3584 5563 9988 5679 3838 0432 390 910 0432 547 021

Queensland Korean Weekly y Newspaper Newspap p per p

발행인 장기현 광고디자인 서애주 편집디자인 윤귀임

5667 9160 0422 258 092

정육점

5592 1921 1800 726 696 5527 6288 5592 1300

병원

5575 8868 5531 4577

5510 9147 5591 7070 0404 199 235 0418 212 572

전기 / 전자

가나안 한의원 골드코스트 병원

PC방 / DVD방

자동차 매매 손 모터스

모발킹 썬샤인 일렉

김영 변호사 이계원 변호사 Hartnett 변호사 Joseph Chan

0422 258 092 0411 862 118 0420 987 113

로비나 타운센터 붉은악마 PC방

운송 / 이삿짐

0403 405 077 5571 1999

식당 / 카페

5570 6566 5532 0998 5573 6152

역송금 머니역송금

소셜베이 소셜커머스 Comtopia Good-Day Computer

학교

스튜디오

5546 6337

대박집 게스트 하우스 골드코스트비치모텔(콘도식) 써퍼스 케이블 인 모텔 파크워터 리조트 골드코스트

5531 0906 5527 1312 5531 0922 5528 0788 5580 8955 5526 3838 0425 736 189 5528 6781 5591 2356 5578 2551 5596 0476

여행사

0401 596 877

건강식품 / 면세점 골드코스트 건강 플라자 럭서리 울 럭키 면세점 로얄 건강타운 울하우스 Bio-Belle 건강식품 Cosy 몰

명가 김치/밑반찬 스마일마트 오페마트 킴스 식품점 해피마트 현우마트 BB두부 K-Town 슈퍼 롯데마트 Nerang Fruit Market Smartay Catering

사진 전문 보정 위니아트

골드코스트합기도 Kwondo Kinds

금융

0405 404 696 5526 4337 5564 9281 5571 2941 5532 7336

0401 558 353 1800 243 387

비전 스튜디오 9 Exposure Photography Photo with Story

0447 225 758 0428 122 609 0413 263 118 0402 028 720 1300 890 017 0424 179 636 0432 282 021 0433 517 874

컴퓨터

비데

0413 823 377 5679 5200

공항 픽업 / 대리 운전

C-Herald Finance FirstRock Simply Home Loans

골드코스트부동산(전주한) 김동원 부동산 미래 부동산 HnV Realty (한솔부동산) Smart Choi’s Realty

종로서적

결혼 / 공인 주례

진 흰개미 방역 코지 스팀 클리닝 홈클리닝 유토피아 광장 방역,집수리 그린파워 카펫 & 페스트 컨트롤 KK카펫크리닝 Omega 클리닝 ZOOK Pest Control

5522 0123 5578 5366 5564 8387 0468 529 880 5502 6788 5597 0128 5504 7002 5525 2900 5588 9888

부동산

AK 비데 The Bidet Shop

교회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골드코스트 리빙스톤교회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골드코스트 비전장로교회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골드코스트 질그릇교회 골드코스트 평안교회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골드코스트 한인연합교회 사우스포트 한인교회 주님뜻교회 푸른파도교회

골드코스트 치과병원 박은봉 치과 부부한의원 심리상담치료 Art & Mind 옥슨포드 한의원 척추관절병원 Ost. Dr.유 치과의사(써퍼스) 팀 박 Dr. Pang Medical Centre Pindara Hospital

고기박사 골드마트 정육코너 서울 정육점

도시락 주문 동양마트 드림마트

0419 264 171 5592 4566 5528 1399

5531 3742 5528 4646 5531 5227

청소 / 방역 / 조경 본드 뉴클린 본드전문 스마일클린

0411 313 659 3379 2642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51


KOREAN COMMUNITY | 교민게시판

골드코스트한인회 공지사항 골드코스트 한인회에서는 전통무용, 현대무 용, 노래, 춤, 마술 등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자원봉사 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골드코스트에서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 고 알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들은 한인회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참여와 봉사가 호주사회에서 대 한민국의 위상을 높히고 한인사회를 발전시 켜 나갑니다.

골드코스트한인회 정회원카드 발급안내

한인회비는 골드코스트 한인회의 운영과 교 민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쓰여집니다. 그리고 매년 회계감사 보고를 통해 자금사 용의 투명성을 교민사회에 알려드리고 있습 니다.

2015년 1월 한인회비 납부자

한인회비 납부 안내

한인회비는 각 세대당 $20.00로 매년 7월 1일부터 다음해 6월 30일까지 납부하실 수 있습니다. 회비는 한인회 회장, 부회장, 총 무에게 직접 납부하시거나 무통장 입금으로 납부하실수 있습니다. •Bank: BOQ (Bank Of Queensland) • Account Name: The Korean Society of Gold Coast Australia Inc •BSB: 124 022 •ACC: 21549471 (무통장 입금시 보내시는 분의 이름을 꼭 기 재해 주십시요)

Queensland Korean Orchestra 2014년 QKO 결산 보고

김상익, 동양식품, 두리분식, 코리아나, WA Restaurant

01.01. 2014 - 31.12. 2014

2015년 1월 한인회 기부금 납부자

수입

코리아나(Korean Restaurant) 이상현사 장 $200 The Korean Society of Gold Coast Australia

후원/기부금 연주회 티켓 판매 주니어 회비

호주 퀸스랜드주 골드코스트 한인회

한인회관 건립기금 연주회 티켓판매수입 기타

•ABN: 13 495 319 317 •Incorporation Number: IA33175 • 우편주소: PO BOX 7968 BUNDALL QLD 9726 AUSTRALIA • 웹사이트: www.qldkorean.com •E-Mail: merrimac@hanmail.net •Mobile: +61 (0)411 378 391 골드코스트한인회에서는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여러분들의 한인회에 대한 관심 과 참여를 유도하고 한인사회의 결속력을 증진 시키고자 한인회비 20불을 납부하시 는 분들에게 정회원카드를 발급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이 정회원카드를 소지한 사람 에게는 골드코스트 한인회의 선거권자와 피 선거권자의 자격을 부여합니다. 또한 정회 원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협찬 교민비즈니스 업체를 이용할 경우 일정금액을 디스카운트 받을 수 있어 회비를 납부한 분들에게 혜택 이 돌아가고 또 협찬하여 주신 교민 비즈니 스업체들에게는 사업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정회원카드의 유효기간은 매년 7월 1일부터 다음해 6월 30일까지이며 분실시 재발급은 되지 않습니다. 협찬업체 이용시 디스카운 트 혜택은 유효기간내에 각 업체당 1회에 한 하여 받을 수 있으며, 50불 이상 결재시 5불 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식품점의 세 일품목과 쌀, 라면구입은 매출금액에서 제 외될 수 있습니다. 이미 2014-2015 회계 년도 한인회비를 납부하신 한인분들에게도 정회원카드를 발급해 드릴 예정이며, 상세 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2014 QKO 결산보고

퀸즈랜드 한인테니스 연합회 안녕하세요 교민여러분, 올해도 저희 퀸슬 랜드 한인 테니스 연합회는 활발한 활동으로 한인교민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재 퀸슬랜드 한인 테니스 연합회 가입클 럽은 Gold Coast Korean Tennis Club, South Winners, The Tenez, Top Spin, UQ Ace 입니다. 퀸슬랜드 한인 테니스 연 합회 2015년 올해의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 다. •3월 제12회 QLD 한인 테니스 연합회 회장배 클럽대항전 •4월 개인 단식 시드니 대회 선발전 •5월 시드니 한국 전국체전 선발전 •6월 제13회 QLD 한인 테니스 연합회 회장배 클럽대항전 •9월 제14회 QLD 한인 테니스 연합회 회장배 클럽대항전 •10월 개인 복식전 •11월 플레이오프전

2015년 한인테니스 연합회의 임원진

•회장: 이용오 •부회장: 이상헌 •전무이사: 김병관 •경기이사: 김해동 •재무이사: 손홍배 •감사: 한솔 •고문: 김재득, 박영한 테니스에 열정과 관심이 있어 저회와 함 께 하시고 싶으신 분은 전무이사 김병관 (0412-152-557)로 연락주세요. 동호회활 동을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드리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 $ $ $ $ $

33,830.00 10,425.00 8,490.00 29,952.00 2,620.00 6,126.16

수입계

$

91,443.16

2013 이월금

$ $

15,574.63 107,017.79

해외지정기부단체 후원금

총수입 * 한국 통장 잔액

연주회경비 연습경비 음악감독 월급및 비용

지출

459,044원

$ $ $

30,471.65 13,688.57 25,358.85

$ $ $ $ $ $ $

2,620.00 395.31 824.45 1,729.31 1,134.15 492.09 1,236.40

지출계

$

77,950.78

2014 총잔액 (악기구입예비비포함)

$

29,067.01

총계

$

107,017.79

(4분기 세금/수퍼 포함안됨)

한인회관 건립기금 후원금 QKO 전화비(총무) 보험료 광고비 사무행정비 웹사이트 관리비

DVD 제작

* 물심으로 후원해주신 교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브리즈번 문화센터 강좌 안내 (토요일 프로그램) 브리즈번 한국문화센타 (Brisbane Korean Cultural Centre Inc) 가 풍물학교를 운영 합니다. 풍물학교는우리 전통 놀이문화이자 음악으 로서 현대사회에서도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 하고 있는 풍물을 통해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기르고 social skill도 함께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줄 것입니다. 풍물학교에서는 최근 UNESCO에 한국의 농악이 세계무형문화재로 등재되는 데 많은 공헌을 한, 한국 주요 농악 중의 하나인 필 봉 농악을 기본으로 여러 다양한 한국의 전 통 악기와 놀이 문화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풍물학교는 성인반과 어린이/청소년 반이 구별되어 운영되며, 어린이/청소년은 풍물 강습 후 태권도 등 다른 놀이 활동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단 태권도는 따로 강습비 가 부가 됩니다.) 브리스번 문화 센타는 가족의 참여를 환영하 며 가족이 강습에 등록하는 경우 강습비 할 인을 제공합니다. •시간: 토요일 오전 11시- 1시 • 장소: Rochedale State School (로취 데일 초등학교) 대강당 • 694 Rochedale Rd Rochedale QLD 412 • 대상: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성인 (가 족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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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MUNITY | 교민게시판 강습내용

사물놀이와 풍물놀이에 필요한 악기강습 및 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 초급반 : 장구기초, 꽹과리, 풍물이론 기 본, 간단한 풍물가락 •어린이반 (11시-12시) • Year 7 이상: 채상 상모반. 인원충원시 사 물 또는 풍물반 운영 •문의: 한국문화센타 풍물학교 • E-mail: thekoreanculturalcentre@ gmail.com • https://www.facebook.com/ KoreanCulturalCentre

한인 전통 예술단 한마당 2015 을미년 새해 강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교민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올해부터 국 악 전공자들을 모시고 다양한 국악기들의 교 육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악기는 해금인데 해금은 두개의 줄을 활로 켜는 악 기로 서양악기와도 잘 어울리고 음색이 좋아 많이 대중화된 악기입니다. 악기 수량이 한 정되어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지금 바 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마당에서 는 수시로 회원 모집을 하고 있으며 회원 가 입시 많은 혜택이 있으니 교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the Korean Traditional Performers

Group Hanmadang Inc.(이하 한마당)는 2010년에 창립된 한국문화를 알리는 단체 로 주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법인단체입니 다. 호주와 한국 정부, Queensland 한인 회와 여러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마당 은 매 년 20회가 넘는 공연과 워크샾을 하며 Queensland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로 까 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마당 의 자세한 활동을 보고 싶으시면 Facebook Page 들어오셔서 Like 해주세요. 저희 단체는 종교와 지역성을 초월하며 남사 당의 전통 연희를 추구합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으신 분들, 한국 문화를 알 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남녀노소, 국적불문, 모두 환영합니다. • 연습 일정: 매주 토요일 1-5시, (기초반, 설장구, 사물놀이, 상모, 버나, 민요) • Facebook:facebook.com/ktpghanmadang • Homepage: hanmadang.org.au •이메일: admin@hanmadang.org.au • 연락처: 0433 528 588, •카톡 ID: bboying • 장소: Holland Park State High School

퀸스랜드 한인 문학회 3월 정기모임 문학을 사랑하는 퀸스랜드 교민들을 위한 사 랑방의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한 잔의 차를 나누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 과 함께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날짜

3월21일 (토) 오후 5시

장소

정은주 회원집

발표자

김미리(시), 수필

연락처

소속교회 입니다. "만남의 기적"이 있는 교회 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교회이름: 이타카 한인장로교회 • 표어: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회복하는 교회" • 주소: 100 Enoggera Terrace, Paddington, QLD 4064 •연락처: 0430 047 548 •예배시간: 주일-12pm, 수요일-7pm •담임목회자: 김영민

총무: 이권희(ange8948@naver.com)

Gold Coast 한인경로회 회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2015년3월 모 임 장소를 알려 드립니다. •2015년 3월 21일 11:30 •카스케이드 가-든 (Cascade Garden) •회 장: 박 웅대 0412 176 702 •부회장: 장 임옥 0412 911 566 경로회를 섬겨 주실 분은 연락 바랍니다.

이타카 한인장로교회 새로운 계절에 새로운 장소에서 새롭게 한 인교회를 시작합니다. 이타카 한인교회는 Paddington에 위치한 정통 호주장로교단

SDA 영어교실 (Term 1)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 재림교회는 SDA 영어교실 2015년 Term 1 Program을 시작합니다.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00-12:00 1월 28일(수) ~ 4월 1일(수) • 장소 : Southport Community Centre 2 층 (6 Lawson Street, Southport, QLD 4215, Central 빌딩 앞) •문의전화 : 0430 041 022 •참가비 : $3 다년간 한국 SDA 삼육외국어학원 강사로 활동한 호주인들의 지도속에 SDA 어학원 교재인 Power Speaking 와 Essential Grammar in Use를 사용하여 회화와 문법 을 병행하여 진행되며, 영어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많은 참 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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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 세계 뉴스

공개임박 '애플워치' 종류만 34종… $349~$17000 이상? 크기와 소재 그리고 밴드 타임과 색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플이 9일(현지시간) 오전10시 34종에 달하는 '애플워치'를 공개한다. 애플은 본사가 위치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첫 스마트워 치인 '애플워치' 제품군을 소개할 예정이다. 애플워치 한국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공개될 애플워치 제품군은 크기와 소재, 색상에 따라 34종으로 구분돼 있다. 애플워치는 기본적으로 38mm(1.5인치)와 42mm(1.65인치) 두가지 크기로 나눠져 있다. 사용된 소재도 스테인레스부터 금까지 6종이나 된다. 여기에 밴드 타입은 6종 으로 나눠져 있고, 밴드 색상은 무려 18종에 이른다. 자신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모 델을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애플워치 디자인을 먼저 공개하면서 "애 플워치는 349달러(약 38만7000원)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18K금 으로 만든 모델은 1000만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34종의 애플워치를 한꺼번에 내놓는 데는 삼성전자 등 경쟁사보다 한발 늦 게 웨어러블 시장에 뛰어든 약점을 맞춤형 제품 라인업으로 극복하겠다는 의도로 풀 이된다. 애플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시계를 고르는 건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라며 " 몸에 착용하는 다른 물건들이 모두 그렇듯 기능 못지않게 디자인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애플워치 디자인은 매일 쓰고 싶은 제품, 매일 아침 손목에 차는 순간이 기다려지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데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워치'의 6종 재질은 Δ스테인리스 스틸 Δ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Δ 실버 알루미늄 Δ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Δ18K 옐로 골드 Δ18K 로즈 골드 등 이다. 특히 금을 소재로 한 제품에 대해 애플은 "생활 마모에 강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애플워치는 Δ스테인리스 스틸 Δ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Δ실버 알루미늄 Δ스페이스 그레이 알루미늄 Δ18K 옐로 골드 Δ18K 로즈 골드 등 6가지 종류의 재질로 제작된다. 밴드 타입도 6종으로 구분돼 있다. 애플은 "밴드만 바꿔도 애플워치의 느낌이 확 달 라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밴드를 마련했으며 수려하게 제작된 버클과 잠금장치로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밴드 종류는 Δ링크 브레이크 슬릿 Δ스포츠 밴 드 Δ가죽 루프 Δ클래식 버클 Δ모던 버클 Δ밀레니즈 루프 등이다. 이처럼 다양 한 재질과 밴드 종류를 조합해 애플은 크게 3가지 컬렉션으로 제품군을 나눴다. 즉, Δ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 '애플워치' Δ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한 '애플워치 스포츠(SPORT)' Δ18캐럿(K) 옐로 및 로즈 금을 사용한 최고급 '애플워치 에디션 (EDITION)'이 그것이다. 애플워치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스페이스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 된 본체 케이스에 가죽밴드, 링크 브레이슬릿, 밀레니즈 루프, 고탄성의 플루오로일

래스토머(fluoroelastomer·특수고무재질) 등 재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종류는 18가 지다. 애플워치 스포츠 컬렉션 모델의 본체 케이스는 실버 또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5가지 색상의 플루오로일래스토머 밴드가 마련돼 10가지 종류 로 구성된다. 애플워치 중 가장 기본형에 해당한 '애플워치'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 또는 스페이스 블 랙 스테인리스 스틸의 본체 케이스에 가죽밴드, 링크 블레이슬릿, 밀레니즈 루프, 플루오로 일래스토머 등 다양한 재질을 조합, 18종으로 구성된다. 가장 최고급에 해당하는 애플워치 에디션은 독특한 우아함을 풍기는 스타일에, 본체 케이 스는 일반 골드의 최대 2배 강도를 지니도록 애플 금속공학자들이 개발한 18K골드로 제작 됐다.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프레임과 버클 부분이 금속으로 마감된 것이 특징이며 스타일 별로 6종이 있다. 애플워치 중 가장 최고급에 해당하는 '애플 에디션' 컬렉션은 18K 금으로 제작돼 스타일별로 6종이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애플워치가 웨어러블 기기 시 장에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애플워치의 시장 점유율을 54.8%으로 예측했다. 올해 안으로 애플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모토로라, 페블 등도 스마트워치 신제품 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본격적인 '손목위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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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전문컬럼

신애信愛

여행컬럼

순례자의 노래 - 30 출애굽 여정 (29)

시내산 등정

아홉번째 이야기

거울 서랍장 환골탈퇴

아들

녀석의 투덜거림에도 불구하고 가구 하나가 새 식구가 됐다.언제나 옮기든지 이사를 하던지 힘 쓰는 건 아빠와 아들이라 투덜거림이 당연하다. 늘 그렇듯이 투덜거리면서도. 흠! 이쁘 네~~ 전시회 한번 해야지! 하면서 용 기를 주는 이들도 이분?들이다. 감사할 따름이다.

내산의 위치 가 어느곳이 냐는 믿음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신앙 은 고백이기 때문이 다. 이는 고고학자 들이 연구하여 밝힐 것이다. 이제까지 캐서린 수도원이 있 는 시내산에 순례객 들이 오고 있다. 새 벽 2시 기상하여 시 내산 정상을 오르기 로 일정이 잡혀 있 다. 정상에서 새벽 예배를 드리고 시 내산 정상에서 떠오 르는 장엄한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서 이 른 시간에 출발하는 것이다. 또한 기암절벽을 오르는데 날이 밝으면 산 아래가 보이어 무섭워 현기증이 날수 있기 때문에 후레쉬로 어둠을 비취어 한 발짝 한발짝 오르게 된다. 또한 한 낮에 는 살인적인 더위로 기진하기 때문에 더 위를 피하는 밤에 오르게 된다. 2285m 의 꽤나 높은 산이지만 우리가 여장을 푼 캐더린 산장은 해발 1200m 정도가 되 므로 여기서 1000m 정도만 오르면 되 는 것이다. 고요한 깊은 계곡에서 잠을 청하느라 늦 게 잠이 들었는데 어느새 까우는 소리가 들인다. 서둘러 엊저녁 미리 준비해 놓은 간편한 배낭을 메고 집결장소에 나갔다. 시내산에 오르는 출발지점인 캐더린 수 도원까지 우리를 데려다. 줄 버스가 시동 을 걸어놓은 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기 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탄 버스는 10분 도 채 못 되어 수도원 주차장에 우리를 내려놓았다. 캐더린 수도원에서 시내산을 오르는 코 스는 두 가지인데 한 코스는 완만한 경 사로를 따라 돌아서 올라가는 길로 낙타 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물론 시간이 좀 걸리지만 올라갈 때는 주로 이 코스 를 이용한다. 다른 한 코스는 가파른 계 곡을 따라 약 3000여개의 계단을 올라 가는 등산로로 급경사의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젊은 체력이 아니면 이용하기 어 려운 코스다.

오늘 들여온 친구는 자그마한 거울이 달린 서랍장이다. 거울이 오래되면 가장자리가 까맣게 벗 겨면서 지저분해 지는데 이 거울이 그 랬다. 어찌할지 고민하다가 마침. 이~ 쁜 아들녀석 친구가 매니큐어 한박스 를 선물로 줘서 그걸 이용해 돗트로 꾸 며 주기로결정.매니큐어 냄새에 취해가 면서 완성했다. 환골탈퇴란 말이 이럴때 쓰여지는게 아닌가 싶다~. 자 .페인팅에 돌입! 출발 지점에 도달하니 꽤 많은 사람들이 집결해 있었다. 워낙 힘든 여정이어서 몸 이 불편한 사람은 아예 등정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웬만하면 캐더린 수도원 뒤편에 있는 낙타몰이꾼의 낙타를 이용 하더라도 끝까지 등정할 것을 권하고 있 다. 성지순례를 수년 계획하여 이곳까지 왔기 때문이다. 낙타를 타는 경우 그리 위험하지 않으며 12달러 정도의 요금을 주면 된다. 제1차 순례시는 걸어서 올라갔으나 두 번째 오를 때에는 80세 되는 권사님이 계셔서 부득이 함께 낙타를 탈수밖에 없 었다. 그래도 3/1은 걸어야 한다. 노안 권사님은 시내산에서 죽으리라 결심하 시며 오르고 있었다. 완만한 코스를 택한 우리는 저마다 손전등을 들고 앞 사람의 뒤를 좇으며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 넓지 않은 험한 돌길로 낙타를 타고 올라 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하늘에는 도시에서는 전혀 상상할 수 없 는 별들의 향연이 펼쳐져 신비로움을 자 아낸다. 또 어둠 속에 멀리 산허리로 손 전등에 불을 밝히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 의 행렬이 꼬리를 잇고 있는 풍경도 볼 만하다. 어두운 세상에서 박해를 받으며 하늘가는 구원의 길을 오르는 신앙이다. 산을 돌아 오르는 커브 몇 곳에 베두인 이 경영하는 허술한 간이 판매소가 있어 서 잠시 음로를 마시며 잠시 숨을 돌라 기도 한다.

거울을 화장대로부터 분리하고 매니큐어 를 이용하여 돗트모양으로 변신 ~

서랍들을 분리하여 하얀 젯소를 (프라이 머) 발라준다. 페인트 전에 내복을 입히 듯이!

하얀젯소를 입힌 서랍장 전체에 진한 남색 을 꼼꼼히 입혀준다 .

서랍만(손잡이를 제외하고) 빨간색으로 페인팅한다 .

다 마르고 나면 샌딩을 본인 취향대로 하 고 바니쉬로 마감한다. 요친구는 샌딩기 가 꼭 필요했다는것.

아 ~마무리 포인트는 노랑 손잡이!

信愛 권혁상 한국 치유상담 협회 회원 / 퀸스랜드 한인 문학회 회원 공인 결혼주례사 / blog.daum.net/hs_kwoun hs_kwoun@hanmail.net / 0427-6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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