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July 2014
Vol.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퀸스랜드 정통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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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중국인 바람에 호주 아파트 "갈수록 강세" 2013-14 회계연도 외국인 구입 2배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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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의 승인을 요하는 구입자들에 대한 주택 판매가 지난 6개월 동안에 엄청 증 가했다고 주요 아파트 판매업체인 CBRE 가 지난 10일 밝혔다. CBRE 대표이사인 데이빗 밀튼 씨는 이 날 밤 고객들에 대한 최신 시장정보를 통 해 FIRB의 승인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8%에서 18%로 급증했다고 밝히고 “하 지만 흥미롭게도 이들 중 5%만이 해외주 소를 제공함으로써 대다수가 호주 주소가 있는 가족을 이곳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 고 있다”고 전했다. CBRE의 시드니 고객 중 외국인의 90% 는 중국 본토인이다. CBRE의 관련 통계 는 지난 3월까지 9개월 동안 외국인 부동 산 구입 승인이 5245건 96억1000만불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전국 공식통 계와 일치하고 있다. 이같은 급증 추세에 따라 지난 2013-14 회계연도의 FIRB 승인 규모는 전년의 3475건 55억7000만불에 비해 2배로 늘 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밀튼 씨는 이밖에도 아파트 판매에 대한 흥미로운 통계자료를 제공했는데 올 상 반기 6개월 동안 판매한 최고가 부동산은 530만불짜리 아파트였다. 하지만 그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그린랜 드 그룹이 시드니 시내 배서스트 스트리 트에 짓고 있는 시드니 최고층 아파트 그
린랜드 센터의 펜트하우스 1채를 570만 불에 판매하는 계약서를 교환했다고 밝혔 다. 이 구입자는 호주 영주권자이기 때문 에 FIRB의 승인을 요하지는 않지만 그의 시간의 절반을 중국 본토에서 보내고 있 다는 것. 그린랜드 센터에는 가장 높은 2 개층(81-82층)에 걸쳐 3-4 베드룸의 펜 트하우스 6채가 들어서게 되는데 최근 한 구입자가 이중 3채를 2500만불에 매입하 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밀튼 씨는 최근 달링 스퀘어의 아 파트 사전분양이 훨씬 더 인기를 끌었다 면서 “단 하루에 4억5000만불 상당의 매 물을 팔았는데 최고 기록임에 틀림없다” 고 말했다. 모두 600명 이상이 관심을 표시하고 1만 불의 예치금을 냈는데 아파트 분양수는 357채밖에 안 돼 거의 반수가 기회를 놓 쳤다고 그는 전했다. 한편 CBRE가 판매한 아파트의 중간가격 은 지난 6개월 사이에 73만불에서 78만 불로 껑충 뛰어올랐다. CBRE는 올해 지금까지 판매한 아파트가 1617채로 작년 같은 기간의 1400채에서 크게 늘었으며 아파트 구입에 관해 문의 하는 사람도 1주에 1500명에서 1800명 이상으로 부쩍 증가했다. 밀튼 씨는 “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징후 는 전혀 없다. 갈수록 더 강세를 보일 뿐”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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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랜드 노부부, 올 두 차례 말레이항공기 참사에 연이어 가족 4명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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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아이린 버로우즈(84) 부부가 올해 발생한 두 차례의 말레 이 항공기 참사로 아들을 비롯한 가족들을 잃었다고 하여 안타 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이들 부부는 지난 3월 8일 인도양 상공에서 발 생한 말레이항공기 실종 사건으로 아들 로드니와 며느리 메리를 잃었 다. 당시 항공기는 승객과 승무원 237명을 태우고 중국으로 향하던 중 의문의 실종을 했다. 이들 부부의 비극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시 아기 사건으로 또다시 이어졌다. 이번엔 의부손녀 마리 리즈크와 알버 트 부부가 숨진 것이다. 지난 3월 아들 부부는 친구 부부와 함께 중국에서 휴가를 즐기기 위해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고 이번에 숨진 의부손녀 부부는 유럽에서 한달 간 휴가를 보내고 집으로 오던 길이었다. 노부부의 한 지인은 “넉 달 전 수수께끼의 사고로 아들 부부를 잃고 상심에 잠겨 있던 이들에게 또 다시 믿을 수 없는 비극이 발생했다” 고 말했다. 사고기에 탑승한 28명의 호주 탑승객 중에 는 마리, 앨버트 리즈크 부 부 외에도 시드니의 가톨릭 계 여학교 교사이자 수녀인 필로민 티어넌 과 멜버른 대 여대생 일레인 테오 등이 포함 돼 있었다고 한다.
엄마의 과잉보호 아이, 비만으로 가는 지금길
호주대학 신입생 퇴학률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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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과잉보호가 과체중 또는 비만아이를 만 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텔레 손 아동연구소 (Telethon Kids Institute)의 커스텐 핸코크 박사가 ‘호주 아동 종단 연구’ 대상 아동 2천 596명의 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확인됐다고 한다. 4~5세 때인 2004년부터 10~11세가 된 2010년까 지 2년마다 엄마의 아이들에 대한 보호강도와 아이 들의 체질량지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보호강도가 다 소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과 체 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13%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보호강도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의 과 체중 또는 비만 가능성은 27%까지 높아졌으며 이러한 패턴은 아이들이 10~11세에 이르렀을 때 가장 두 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에게 허용되는 독립 성과 신체활동의 양과 관계가 있다고 핸코크 박사 는 설명했다. 10~11세가 되면서부터는 대체로 혼 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또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거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돼 신 체활동의 제한이 상당히 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학교 1학년 학생중 13.5퍼센트의 학생들이 자퇴를 하며 6퍼센트는 전공이나 학교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 다. 10개 호주대학에서 과목을 수강한 5명 의 학생중 1명이 퇴학 한다는 보고가 나 왔다. 이에따라 자격 미달인 학생들까지 입학을 시키고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도심에 위치한 스위번 공과대학에서는 퇴학한 학생비율이 2011년 13.72퍼센 트에서 2012년 21.55퍼센트로 증가했 다. 이는 또한 대학이 온라인 강좌를 만 들기 위해 식닷컴(seek.com)과 제휴를 맺은 이후 온라인으로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야기된 것으로 밝 혀졌다. 대학교육 분석가인 앤드류 노턴씨는 원 격교육으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2011 년 20명에서 2012년 2481명, 2013년 5698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턴씨는 “외부교육을 받는 학생들 이 캠퍼스 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보다 훨씬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맬번대학의 리차드 제임스 교수는 퇴학 하는 학생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이들이 학과목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또한 퇴학하는 학생들은 일 반적으로 이들이 원했던 학교나 학과로 입학하지 못한 학생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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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부채 폭탄 언제 터질까? " 2016년엔 4500억-5000억 달러 국가 부채 폭발적 증가..."
가난한 호주, 엄청난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호주정부
현
재 호주의 부채는 3150억 달러다. 재정적자도 매년 1000억 달러가 넘는다. 그런데 이제는 빌 린돈 3150억 달러의 이자도 돈을 빌려서 갚고 있다. 3000억 달러면 한국돈으로 300조가 넘는다. 참고로 한국의 1년 총 예산이 350조 정도다. 그리스가 국가가 부도가 났을 때 국가 부채가 1000 억달러 정도 였으니 호주는 이미 그 3배가 넘는 부 채를 지고 있고, 그 부채는 기하급수적으로 계속 늘 고 있다. 이대로 가면 호주도 국가 부도 사태가 발생할 것은 뻔한 일이므로 올해 정부에서 긴급 조치를 발표했다. 연소득 18만불 이상자들에게 적자세를 부과하고, 유 류세 인상, 복지예산 대폭 축소, 대학보조금 축소, 의 료비 인상, 약제비 인상, GST 인상, 연금 대폭 축소, 공무원 구조조정, 연금수혜연령을 연 65세에서 70세 로 상향 조정과 동시에 엄격한 자격 심사 등등 수많은 정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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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이렇게 나라 살림을 거들내다간 국가 부 도가 정해진 순리라고 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정확하 게 인지하고 긴축재정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나친 복지에 이미 너무나 깊이 길들여진 국 민이 [설마 그럴리가요?]를 연발하며 적극 반대하고, 나머지 야당들도 들고 일어났다는 것이다. 마치 그리스 국가가 부도나기 전의 모습과 너무나 비 슷하다. 전에 그리스 국민들이 복지 예산 삭감에 반대 하면서 열심히 데모할 때 리포터가 정부가 돈이 없는 데 예산을 안 깎으면 어떡하냐고 묻자, 다른 곳에서 방법을 찾아야지 복지예산을 깎는 것은 비인간적이라 고 항의하는 기막힌 모습들이 지금 호주에서도 그대 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호주, 이제 최고복지국가라는 환상과 착각에서 벗어 나 최고부채 국가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엄청난 위기 속에 있음을 알고 문제해결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호주 총리 말레이시아 항공피격 사건 관련
푸틴과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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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애봇 호주 총리가 말레이시아 항공 MH17 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프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통화하였으며, 푸틴이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애봇 총리는 “푸틴 대통령이 전화상으로는 듣기 좋은 말 들만 했다”며 “이제 그는 자신이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며, 나는 푸틴 대통령이 약속을 지킬 때까지 그와 정 기적으로 통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푸틴 대 통령과 오간 구체적 통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많은 호주인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애봇 총리에게 조의 를 표시하였으며 양국 정상이 사고 현장에 대한 국제조 사단의 원활한 조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 표했다. 애봇 총리는 “내 업무의 우선 순위는 호주인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적절한 일을 하는 것” 이라며 “아울러 시 신들이 적절한 예우를 갖춰 다뤄져야 하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추락 현장이 잘 보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말레이 항공기 추락 사고 수습 상황을 “난장판”이라 고 맹비난 하며 호주가 주도해 진행 중인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차원의 진상조사 계획에 대해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봇 총리는 이번 사건을 유엔 안보리를 통해 철저한 진 상조사를 하게 하려고 전날 줄리 비숍 외교 장관을 뉴욕 으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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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유동식에서 죽은 도마뱀 발견 배급회사 아스펜 뉴트리셔 널스 S-26 리콜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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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정사 남편, 부인살해 유죄 ‘종신형’ 정부.재정 압박 속에 범행 얼굴에 할퀸 자국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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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의 한 엄마가 지난주 구입한 인기있는 유아 용 유동식 깡통에서 죽은 도마뱀이 썩어가고 있 는 것을 발견한 후 호주배급회사가 해당제품에 대해 리콜조치를 취했다. 시드니 북서부 더 폰즈에 사는 2자녀의 엄마인 아틸 리나 카스탈나레스(30) 씨는 지난 11일 새로 구입한 S-26 Original Progess 유동식 깡통을 따다가 불쾌 한 발견을 했다. 그녀는 “깡통을 열었더니 재미있는 냄새가 났다. 꼬리 가 삐져나와 있었는데 실인 줄 알고 들어올려 보니 게 코(도마뱀의 일종)였다”면서 “비명을 지르고 떨어뜨리 고는 줄곧 충격에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배급사(Aspen Nutritionals Australia)의 핫라 인으로 전화를 걸어 사건을 신고했는데 본사로 문제의 깡통을 가져오라면서 답변을 들으려면 최대 2개월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 그녀는 아기들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도마뱀과 배치번호 사진을 찍어 회사에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으 나 아무 답변이 없자 시드니 엄마들의 그룹과 해당제품 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를 공개하며 리콜을 요구했다. 며칠 후 Aspen Nutritionals은 같은 생산라인에서 일 괄 제조된 같은 배치 번호(40727482A2)의 모든 유동 식 제품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조치를 취했다. 회사 측은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고객의 도마뱀 발견 신고에 매우 우려하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배치 번호의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히고 다른 제 품이나 다른 배치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아스펜 관계자는 “신고자와 협의한 결과 제품 깡통, 내 용물, 포장이 NSW주 식품청으로 보내질 것임을 확인 했다”면서 “그후 이곳 호주의 독립적인 실험실과 제조 장소에서 긴급사안으로 철저히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싱거포르에서 제조, 포장된 것 이어서 발견된 도마뱀이 외국 산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객 들에게 안심하 고 이 제품을 계 속 사용할 수 있 다면서 해당 제 품을 구입처로 반환하면 새로 운 제품으로 교 환해 주거나 환 불해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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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식 전문가들은 문제의 상처들이 손톱으로 할 퀸 자국에 더 가깝다고 밝혔다. 또 부인의 왼쪽 손톱 밑에서는 타인의 DNA가 발견되었는데 검찰은 “부인 의 왼쪽 손이 남편의 오른쪽 뺨을 할퀸 것”이라고 주 장했다. 판사는 피고인이 부인의 우울증을 과장함으로써 그녀 에 대한 기억을 훼손시켰으며 이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라면서 “법원을 통한 사회행동이 피고인의 치명적 폭력을 규탄한다”며 종신형을 선고했다. 유죄평결 후 피해자 영향 진술서를 통해 앨리슨 씨의 부친은 딸이 살해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싸웠다고 말했 으며 모친은 재라드의 얼굴에 손톱 자국을 남긴 딸에게 하나님의 촉복이 있기를 기원했다. 앨리슨 씨의 언니는 지금도 7,10.13세의 세 딸이 엄마 를 찾으며 그리워하고 있다면서 제라드는 실종신고 후 수색작업에 나선 사람들을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고 말 했다. 피고인 측은 금주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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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69%가 대학등록금 인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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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12년 4월 19일 퀸슬랜드주 브리스번 서 부 자택에서 실종된 후 10일 만에 변사체로 발 견된 3자매의 엄마인 앨리슨 배든-클레이 씨 살해 혐 의로 기소된 남편 제라드(43)가 전국민적 관심 속에 5 주간 진행된 배심재판 끝에 15일 유죄평결과 함께 종 신형을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바람을 피우던 사실이 드러나 부인과 정부 양쪽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었던 남편은 부인이 실종 당일 집을 나간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부인 살해 혐의에 무죄를 주장해 왔다. 앨리슨 씨의 시신은 남편이 실종신고를 한 지 약 10일 만에 13km 떨어진 크릭에서 발견되었는데 피고측 변 호인들은 부인이 괴로운 상태에서 배회하다가 크릭에 추락 또는 투신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대체로 정황에 따른 것으로 병리학자들조차 무엇이 앨리슨 씨를 죽게 했는지 분명히 단언하지 못했 으나 검찰은 그녀의 죽음이 사고사나 자살이 아니라 살 인이라며 남편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검찰에 따르면 부동산업소 소장인 남편은 동료 직원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재정문제에 짓눌려 있었으며 사 건 당일인 19일 저녁 혼외정사에 대해 부인의 추궁을 받으면서 위기가 극적으로 고조됐다. 앨리슨 씨와 그의 정부인 토니 맥휴는 다음 날 같은 부 동산회의에 참석하게 돼 있었는데 검찰은 이 회의가 파 국을 예고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맥휴 씨는 법정 증언을 통해 앨리슨 씨와 회의에서 맞 닥뜨리게 된 소식을 전해듣고는 제라드에게 분노를 터 뜨리면서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 압박을 가한 사실을 인정했다. 제라드는 7월1일 이전에 부인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그녀와 합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밝혀졌다. 퀸슬랜드주 대법원 존 번 판사는 피고인에게 그의 재정 상황이 암담했으며 개인생활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앨 리슨은 남편의 혼외정사에 괴로워하며 실종 당일밤 남 편을 추궁했다고 밝혔다. 판사는 그가 부인을 살해한 후 시신을 싣고 크릭으로 가서 다리 너머로 던졌으며 나중에 면도날을 사용해 부인이 할퀸 뺨 근처에 일부러 상처를 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부인의 추궁 끝에 둘이 몸싸움을 벌이면서 부인 이 남편 얼굴에 3군데 할퀸 자국을 남겼다고 밝혔는데 피고인은 다음날 아침 서두르며 낡은 면도날로 면도하
전국 23개 연방선거구 여당지지율 10%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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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9.7 연방선거 당시 백중지역인 전국 23개 연 방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대학 관련 예 산조치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 여당 지지율이 평균 10% 이상 하락, 조기 선거 시 여당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기관 UMR이 전국대학교육노 조의 의뢰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모 든 주를 포함한 23개 선거구 유권자 2만3176명을 대 상으로 실시한 전화 자동 인터뷰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연방 대학지원금 삭감, 등록 금 자율화, 학비대출금 이자 인상, 사립 고등교육기관 에 대한 제한된 연방자금 지원 등 일련의 예산조치들에 대해 압도적 반대를 보였다. 특히 “상당한 등록금 인상”에 대해서는 69%가, 대학 지원금 20% 삭감에 대해서는 65%가 각각 반대하고 사립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은 불과 28% 만이 찬성했다. 이러한 반응에 따라 23개 선거구의 여당 의원들은 지 지율이 작년 선거 이후 평균 1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애들레이드 동부 스터트 지역구 출신의 크리스토퍼 파 인 연방교육장관은 13-15%나 떨어졌다. 지난 선거에서 파인 의원은 1순위표의 54%, 차순위 표 배정 후의 양당 구도에서 60%의 지지로 재선됐으 나 이번 조사에서는 1순위표가 41%로 13%포인트, 양당구도 지지율이 45%로 15%포인트 각각 하락했 다. 그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마이너스 14%로 불만족 도가 훨씬 높았다. 대학교육노조는 유권자들이 정부의 생각보다 더 관심 을 보여 고등교육의 질과 접근성 문제에 극도로 우려 하고 있다면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대학 문이 막히거 나 10만불 이상 부채를 안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 말했다. 토니 애봇 총리의 만족도는 마이너스 31%로 의회에서 가장 신망 높은 동료 여당의원인 빅토리아주 깁스랜드 지역구의 대런 체스터 하원의원(플러스 31%)과 현격 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정부의 대학개편 계획에 따른 새로운 모델링에 따 르면 수의과 졸업생은 등록금 부채가 25만불로 150% 증가하면서 일부 학생들은 부채상환에 평생을 보내게 T O N G
LOCAL NEWS | 호주뉴스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호주수의사협회 분석 결과 대학들이 연방자금 삭감액 을 회수하고 졸업생이 출산으로 5년간 직장을 떠나 있 을 경우 수의과 학위과정 총 비용은 27만1670불로 상 환하는 데 37년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방상원은 당초 노동당이 곤스키 학교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제안한 4억3500만불의 대학지원자 금 삭감을 불허하는 결의안을 14일 통과시킴으로써 애 봇 정부 대학개편계획의 차질을 예고하고 있다. 이 결의안에는 파머 연합당 3명과 자동차애호당 리키 뮤어, 닉 제노폰 무소속의원이 노동당 및 녹색당에 합 세, 찬성했으며 가족제일당 봅 데이와 자유민주당 데이 빗 라이언헬름 의원이 여당과 함께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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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할머니 성폭행 피해자 연간 수천 명 70세 이상 피해자 거의 반 수가 사건 1년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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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할머니들이 매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70세 이상 의 피해 여성들은 거의 반수가 사건 후 1년 이내에 사 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공개된 빅토리아주 라트로브 대학 연구에 따르 면 이러한 가공할 잔혹행위와 사망률에 미치는 큰 영향 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에 대한 성폭행은 보이지 않는 범 죄로 사회 속에 묻혀 있는 실정이다. 이 대학의 연구 프로젝트는 노인환자 부양가족에게 휴 식을 제공하기 위한 단기보호시설에서 간병인에게 성 폭행을 당한 84세의 노마 할머니 이름을 따서 ‘노마 프 로젝트’로 명명됐다. 사건 당시 할머니가 “이러면 안 돼”라고 소리치자 가해자는 웃으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대꾸했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된 노인 성폭행 연구인 노마 프 로젝트의 저자 중 하나인 캐서린 바렛 씨는 사회의 가 장 취약한 계층을 노리는 아동학대와 노인학대의 유사 성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에 대한 성폭력의 통계와 사회 적 경각심은 아동성폭행에 비해 한 세대 정도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라트로브 대학 연구원들은 피해 할머니와 가족, 간병 인, 성폭행 피해자 지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66회의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성범죄는 피해자의 자택에서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자행되거나 노인요양시설, 병 원, 퇴직자촌, 위기여성 수용시설 등 에서 자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보고서는 지난 2012년에 호주 의 노인요양시설에서 불법 성접촉을 당한 피해 신고사례가 378건으로 조 사됐으며 이중 29건은 “지나친 물리 력”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성폭행 신고율(19%)을 적용할 경우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하는 성폭행
건수는 연간 2000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의존적인 할머니들은 신고하는 경향이 훨씬 낮 기 때문에 실제 발생건수는 훨씬 많을 가능성이 있다. 데이터가 수집되지 않는 개인주택이나 병원, 퇴직자촌, 위기여성 수용시설 등의 환경에서 발생하는 사례를 더 하면 실제 발생건수는 극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연구팀 은 보고 있다. 할머니들의 성폭행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어린이를 상 대하는 근로자들에게 요구되는 것과 비슷한 취약자 상 대 근로자 안전점검, 경찰 신원확인, 가해자의 직장이 전을 막기 위한 등록제도, “우려되는 보고사항”을 기록 하는 영국식 모델 등이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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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보다 렌트가 유리하다? 중앙은행 보고서에 분석가들 반박 “극단적 가정에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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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은행이 호주인들은 주택을 구입하는 것보다 임차를 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다 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자 경제분석가들은 극단적 가 정을 근거로 한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공개된 중앙은행 보고서는 주택임차의 금전 적 비용을 비슷한 주택소유에 따른 이자, 명의이전비, 수리비, 카운슬 지방세 등 제반 비용과 비교했다. 이 보고서는 향후 주택가격 상승률이 역사적 평균치 (1955년 이후 60년간 실질상승률 2.4%)를 밑돌 경우 “평균적인 가구는 주택 구입보다 렌트가 십중팔구 재정 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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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이에 대해 도메인 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윌슨 박사는 보고서가 “주택가격 상승률이 장기적으로 하락 하는 극단적인 가정”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높은 수준의 투기성 구입활동을 분명히 우 려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메가폰 경제학이 추가 동원된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이 언론을 이용, 시장을 끌어내 리려 한 것은 이번이 2주 만에 2번째”라고 지적했다. AMP 캐피탈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씨도 보고서의 발표 시기에 주목하면서 “최근 중앙은행 총 재가 나서서 주택가격이 항상 오르지는 않는다고 경고 했는데 이제는 좀 더 공식적으로 보고서가 이를 받쳐주 고 있다”고 말했다. 윌슨 박사는 주택가격이 특히 시드니에서는 연간 상승 률이 향후 장기 평균치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희박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이민자 유입 증가 필요성, 국제경제 상 승세, 시드니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 공급부족을 들고 “ 추세는 주택가격 상승”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리버 박사는 연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지난 20년 동안 장기 평균치를 웃돌았기 때문에 “한동안 장 기추세를 밑도는 상승률을 보일 확률이 높다”고 말했 다. 그는 인구의 자연증가뿐 아니라 이민자 유입 증가가 중기적으로 주택가격 상승을 계속 받쳐줄지 모른다고 말했다. 주택구입과 렌트에 대해서는 상승률이 역사적 평균치 (2.4%)를 밑돌지라도 구입이 유리한 강력한 논거가 있 다면서 “구입자는 억지로 저축을 하게 돼 20-30년간 모기지를 갚아야 할지라도 돈을 써버리는 경향이 있 는 세입자보다 더 나은 자산 기반을 갖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 폴 블록스햄 씨는 향후 5-10년간 호주의 평균 주택가격이 연간 5%의 명목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대략 실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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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의 역사적 평균치인 2.4%와 비슷하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세인트 조지 금융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 한스 쿠넨 씨 는 아직은 역사적 평균치 밑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 면서 “주택공급이 크게 뒤지고 있어 어느 정도 따라잡 을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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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산업 위해 국내 졸업생 취업난 뒷전 이민전문가, 기술이민직 회계사 포함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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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원도 치과의사, 회계사 포함시킨 정부결정 비판 호주에 회계사의 공급과잉 위험이 있음에도 수지맞는 유학산업을 받쳐주기 위해 외국인 회계사의 이민이 계 속 허용되고 있다고 모나시 대학 이민전문가 봅 비렐 박사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주 호주 파이낸셜 리뷰 지에 따르면 호주노동력생 산성기구(AWPA)는 최근 회계사가 중기적으로 공급 과잉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역사적인 테이터와 인구통계 추세가 회계사의 국내공급이 장기수요 충족 에 불충분할 것임을 시사하기 때문에” 회계사에 우선 적인 비자 발급을 연방정부에 권고했다. 리뷰 지는 많은 회계사들이 일자리가 충분치 않고 구 직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회계사 를 계속 기술이민대상직종 리스트(SOL, 부족직업군) 에 포함시키기로 한 이민부 결정에 난감해하고 있다 고 전했다.
비렐 박사는 회계사의 SOL 포함이 국내대학 졸업생들 에게 회계사 고용시장의 현황을 오도하고 있으며 졸업 생 중 많은 수가 신입사원으로 들어갈 회계사직을 찾느 라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회계학 전공의 유학생 졸업생이 “구직 대열 에서 끊임없이 끝자리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이는 순 전히 정부가 유학산업을 보호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대학 경영학부 유학생의 약 25%가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이들은 485 임시 졸업생 비자로 졸업 후 18개월 동안 추가 체류할 수 있다. 모나시 대학 인구도시연구센터의 비렐 박사는 AWPA 가 고용시장의 현실보다는 미래의 시나리오에 더 비중 을 두고 있다면서 “지난 6년간 회계사 고용이 늘지 않 고 고용부가 심각한 공급과잉을 추산하고 있는 마당에 AWPA가 회계사의 SOL 유지를 권고하고 정부가 이 를 받아들인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요 회계사단체인 호주 CPA와 호주-뉴질랜드 공인회계사협회는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회계사가 부족하다면서 회계사의 SOL 포함을 지지하는 의견서 를 제출한 데 대해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 다. 이들 두 단체는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의 의견서는 미 래의 노동시장 조건에 대한 연구와 호주의 문화적.경제 적 성장에 기술이민이 중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한 것” 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회계사는 단기.중기.장기적으로 최고 인기직 종에 속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SOL 리스트는 미래 노동시장 조건과 국제교육(유학) 같은 기타 고려사항 을 감안하는 전략적 장기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SOL 리스트 직종을 연례적으로 재검토 하기보다는 이민의향서 제출에 필요한 점수를 노동시 장 및 기타 관련 조건에 비추어 조정하는 시스템으로 대체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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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그러나 켈빈 톰슨 연방 하원의원(노동당)은 호주통계 청이 발표한 실업률 6%가 자유-국민당 정부의 기술 이민정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국내 유자격 졸업생 중의 실업자에 대 한 강력한 증거가 있음에도 최근 치과의사와 회계사 를 SOL에 계속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기술이 민 규모를 줄여 젊은 졸업생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회계사의 경우 고용부의 SOL 제외 권고에도 불 구하고 이를 유지시켰으며 치과의사의 경우는 호주치 과협회가 해외자격증의 치과의사가 국내에서 양성된 가용 인력을 계속 몰아내고 있다고 정부측에 밝혔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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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상간 옹호, 엽기 판사 사법위원회 회부 동성애와 비교 “근친상간 도 금기대상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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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상간과 아동성폭행을 동성애와 비교해 상황 에 따라 사회적으로 금기 대상이 아닐 수 있다고 밝힌 NSW주 고등법원 판사가 법무장관에 의해 사법 위원회에 회부돼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주 호주언론에 따르면 게리 닐슨 판사는 최근 동성 간 섹스가 1950년대와 60년대에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범죄행위였지만 지금은 널리 수용되고 있다면서 “여동생이 성숙하여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가 이제 섹스 파트너가 없어 ‘available’ 할 때 오빠가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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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접근을 하면 배심은 이를 부적절하다고 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근친상간이 여전히 범죄행위인 “유일한 이유” 가 친족간 관계에서 태어난 어린이들에게 유전적 기형 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이지만 “이 가능성도 피임약 과 낙태의 용이성으로 인해 어느 정도 줄어든다”고 말 했다. 닐슨 판사는 지난 1981년 시드니 서부 자택에서 당시 26세 때 18세의 여동생을 거듭 강간한 혐의로 기소된 58세 남성 MRM에 대한 배심재판과 관련, 지난 4월 그 같은 해괴한 발언을 했다. MRM은 17살이었던 1973-74년에도 당시 10-11세 였던 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이 혐의에 대해 서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1981년 사건에 대해서는 무 죄를 주장, 오는 9월 배심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4월 검찰은 배심이 사건의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1973-74년 사건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 장했으나 닐슨 판사는 두 사건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며 해괴한 논리로 이전 사건의 증거 채 택을 거부했다. 브래드 하자드 NSW주 법무장관은 지난주 닐슨 판사 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그를 사법위원회에 회부하는 한편 고등법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사법위의 조사 결 과가 나올 때까지 그에게 형사재판을 맡기지 말 것을 요청했다. 하자드 장관은 성명을 통해 “근친상간에 관한 게리 닐 슨 판사의 견해와 관련하여 그의 발언 내용을 읽고 극 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사회가 그의 발언에 당연히 경 악을 금치 못할 것으로 본다. 근친상간은 전적으로 비 난받아 마땅하고 용납할 수 없으며 혐오스러운 범죄행 위”라고 강조했다. 호주 아동학대와 싸우는 투사들(FACAA)이란 단체는 인터넷 청원운동 사이트를 통해 닐슨 박사를 즉각 면직 시킬것을 촉구하고 아동성폭행 방지단체인 브레이브 하트는 그를 로열 커미션(왕립 특별조사위)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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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탄소세 폐지’ 핵심 공약 관철 연방상원서 군소정당 7명 가세해 39-32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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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당 “호주는 왕따 국가, 낙후지역으로 추락할 것” 토니 애봇 총리의 3대 선거공약 중 하나인 탄소세 폐 지 관련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파머연합당을 비롯한 군 소정당 상원의원 7명의 지지에 힘입어 18일 연방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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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을 통과했다. 그동안 애봇 정부는 새로 개선된 상원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파머 연합당과 탄소세 폐지 원칙 에 합의했으나 이에 따른 관련기업 비용절감액의 소비자 환원 및 불이행시 벌칙 문제를 놓고 씨름 을 벌여왔다. 이날 상원 표결에서는 여당이 과반수 득표를 위해 6표가 추가 필요한 상황에서 파머연합당 3명과 호 주자동차애호당 리키 뮤어, 가족제일당 봅 데이, 자 유민주당 데이빗 라이언헬름, 민주노동당 존 매디 건 등 군소정당 소속 의원 7명이 여당에 가세,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닉 제노폰 무소속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으며 노동 당과 녹색당은 길라드 정부가 지난 2012년 도입 한 탄소배출가격제를 살리기 위해 끈질긴 질문공 세를 펼치는 등 법안 저지에 안간힘을 썼으나 결 국 실패했다. 크리스틴 밀른 녹색당 당수는 이날 군소정당 의원 들에게 지금은 국가를 위해 “중대한 순간”이라며 마 지막 호소를 했다.
밀른 당수는 탄소세 폐지법안 찬성표는 지구온난화 해결 실패를 위한 투표라고 경고하면서 “호주는 왕 따 국가와 낙후지역으로 격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봇 정부는 작년 11월 이후 3번째로 상원에 관련 법안을 상정, 공약 이행에 성공함으로써 대기업들 이 탄소배출에 따른 벌과금(현재 t당 25불 남짓) 납 부를 면하게 됐다. 가정의 전기요금에서는 탄소세 부분이 제거되며 전 기회사들은 비용절약분을 세분화하게 된다.새 법에 따라 비용 절약분은 고객들에게 환원되며 전기가 스 회사 등은 불이행 시 25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된다. 정치적으로 애봇 총리는 3대 선거공약 중 탄소세 폐지와 보트피플 선박 저지 등 2개 공약을 이행하 게 됐다. 3번째 공약은 연방예산 복구로 현재 난항 중이다. 애봇 정부는 탄소세가 폐지될 경우 전기요금 인하 등 각종 비용 절감으로 가구당 연 평균 550불의 이 득을 볼 것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과연 주장대로 될 것인지도 미지수로 남아 있다.
"공무원 수사즉시 직위해제" 아빠 공무원 육아휴직 3년 안행부,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 입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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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공무원은 수사나 조사 통보 즉시 직위해제 될 수 있다. 또 '아빠'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이 현재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돼 여성과 같아진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공무원법과 지 방공무원법 개정안을 2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 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비위에 연루되거나 자질이 부족한 공무원을 더 엄히 제재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공무원은 형사사건으로 기소되거나 중징계의 결 요구를 받을 때, 근무성적 불량으로 고위공무원 단 적격심사 대상에 올랐을 때 등에 한해 직위가 해 제된다. 이 때문에 비리에 연루돼 공정한 직무수행이 어려 운 데도 아직 기소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무를 유지하거나 편법으로 직위를 해제하는 사례가 종 종 발생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사회적 물의를 빚어 조 사·수사 개시 통보만 돼도 직위해제가 가능해진 다. 또 부동산이나 채무면제 등 종류를 불문하고 재산 상 이익을 제공받거나 공유재산 또는 물품을 횡 령·유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과실보다 2년 더 긴 5 년의 징계시효가 적용되고, 징계 처분 때 수수액의 5배 이내에서 징계부가금이 매겨진다. 현재는 금품·향응수수와 공금 횡령·유용에 대해
서만 5년간의 징계시효 등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견습단계인 시보공무원이 정식 임용 전 위 법행위로 자질부족이 의심되면 면직하고, 공무원시 험에서 정보유출 같은 부당한 행위를 한 시험위원 은 처벌 외에 명단공표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현 행보다 2년 연장, 여성과 동일하게 3년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성별 간 차별을 없애고 육아에 대한 공동책임 을 강조하기 위한 조처다. 안행부에 따르면 육아휴직 공무원은 지난 2009년 2만 945명에서 작년 4만 1천222명으로 4년 만에 2배로 늘었고, 남성 육아휴직 공무원은 같은 기간 512명에서 3배 이상인 1천798명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국외 연수휴직 기간을 5년에 서 2년으로 줄여 국내연수 기간과 같게 조정하기 로 했다. 자신의 책무와 무관하게 이웃을 돕다 목숨을 잃은 의사자의 유족에게는 국가유공자와 마찬가지로 공 무원 시험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장애인 공무원 에게 보조기기 지원을 의무화하는 근거도 이번 개 정안에 들어갔다. 안행부는 이번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하반 기 국회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될 것 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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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보다 3등 김태호에 더 주목하는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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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기초단체장(경남 거창군수), 광역단체장(경남 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52ㆍ사진)이 다시 정 도지사)을 거친 뒤 여의도로 진출했다. 이런 경험들이 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당내 비주류인 것은 정치의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다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다 할 지지세력이 없었던 그가 지난 7ㆍ14 186cm나 되는 훨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춰 전당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당 지도부에 대중성을 갖첬다. 대중 연설에서도 강점을 보 최고위원 자리에 오르면서 당 안팎에선 이면서 여의도에선 일찌감치 그를 차세대 "이번 전당대회의 승자는 김태호"라 총리 후보자로 리더로 점 찍었다. 2010년 당시 이명박 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이 김 의원을 국무총리 후보자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1, 2위 대결 내정 되었지만, 로 택한 것도 그의 이 같은 정치적 만큼 3위를 누가 차질할 지에도 그의 너무 빠른 성장은 매력 때문이었다. 관심이 더 컸다. 대선후보까지 지 이 전 대통령은 김 최고위원이 도 내며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한 오히려 독이 되었다 지사 시절 연설하는 모습을 본 뒤 " 6선의 이인제 의원, 직전 사무총장 저 친구 크게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 을 지내며 친박근혜계의 지원군을 확 로 전해졌다. 보하고 있었던 3선의 홍문종 의원에 비해 그의 빠른 성장은 오히려 독이 됐다. 총리 후보자 그는 뚜렷한 강점이 없었다. 로 내정됐지만, '박연차 게이트' 논란에 연루되고 경선 초반 그의 지도부 합류를 점치는 시각도 소수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증 논란까지 겹치면서 결 불과했다. 하지만 개표결과에는 반전이 있었다. 선거 국 자진사퇴했다. 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쳐 2만5330표를 얻어 전 정치권에선 그의 총리 낙마를 두고 "준비가 덜 된 체 3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2만782표), 홍 의원(1만 상황에서 너무 빨리 정치체급을 올렸다"고 분석했 6629표)과의 격차도 컸다. 4위를 차지한 이 의원과 다. 특히 지방정치에서 활동한 김 의원이 중앙정 의 대결에서도 비록 여론조사에서는 10.2%를 얻어 치무대를 너무 쉽게 봤다는 지적도 나왔었다. 19.7%를 받은 이 의원에게 밀렸지만 선거인단 투표 김 최고위원은 2011년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경 에서 크게 앞섰다. 남 김해을에서 당선된 뒤 2012년 재선에 성공했 김 최고위원은 '선거의 달인'으로 꼽혀왔다. 다섯 차례 다. 그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면 공직선거에 출마해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42세에 서 다시 한 번 정치적 시련을 겪는다. 경남도지사에 당선돼 최연소 광역단체장 기록을 갖고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이어 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현정 사상 5번째 '40대 총리 3위를 차지했지만 이로 인해 친박근혜계 주류 측 후보자'로 지명되기도 했다. 인사들과 거리가 멀어졌다. 그의 정치적 성장은 이런 튼튼한 기초가 배경이 됐다 이후 그는 정치적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한 채 '존 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 평가다. 그는 광역의원(경남도
재감 없는 정치인'으로 저평가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이 이번에 재기하는 모습을 두고 '기초부 터 탄탄하게 다졌다'는 평가가 많다. 19대 국회개원 후 당 소속 의원 대부분과 두 차례 이상 개별 접촉을 하며 스킨십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급을 한 단 계 올린 김 최고위원의 행보에 정치권이 주목하는 이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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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아시안게임 실무접촉 비난 유감" 통일부 ,개성 만월대 남북 공 동발굴 조사사업 방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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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실무접촉에 참가 한 단장명의의 담화를 통해 우리측을 비방한 것 과 관련, 21일 “다시 한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 이 실무접촉에 참가한 단장명의의 담화를 통해서 접촉 에 참가한 우리측 대표 등의 태도 등을 비방하면서 접 촉 내용을 일방적으로 왜곡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17일 판문점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경기대 회 남북 실무접촉이 북측의 일방적인 결렬 선언과 퇴장 으로 종료된 이후에 18일 외국 보도에 이어서 실무접 촉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장 명의의 담화가 19일 보도 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정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진정으로 인천아시안경기대 회에 참가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보다 성의있 는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 조사 사 업 관련해 통일부는 남북 역사학자 협의회가 개성 만월 대 남북 공동 발굴 조사사업과 관련해 방북을 신청한데 대해서 지난 18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발굴 조사 사업은 22일부터 8월 16일까지로 계획하 고 있으며 22일 방북자는 남북 역사학자 협의회 신준 영 사무국장 등 13명이고 사업기간 동안 총 45명이다. 이들 중 전문가 15명은 개성공단 숙소 내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활동을 하고, 나머지 인원은 당일 일정으로 방북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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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서 남북 사회·문화 협력사업을 승인하고, 남북 협력기금 2억76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비정치적 분야에 순수사회문화교류를 지속적 으로 허용해 왔으며, 이번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 굴 조사사업에 대해서도 민족공동문화유산 보존사업 의 의미를 감안하여 남북 사회·문화 협력사업을 승인 하고 방북을 허용했다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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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세월호특별법 TF 즉시 재가동 … 전권 부여 수사권 이견 여전...24 일 본회의 처리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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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는 지난 17일 이후 중단됐던 ‘세월호 사건 조 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TF(태스크포스)’를 즉시 재가동하고, TF에 협상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주례회동을 마친 후 난항 중인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 이같이 합의했다 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TF 활동상황과 양당의 입장, 유 가족 입장 등을 재정리하고, 그것을 토대로 기존 세월 호 특별법 TF를 즉시 가동해 합의점을 도출하기로 했 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TF에 전권 을, 권한을 더 드리기로 했다"면서 "TF팀이 최대한 합 의점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독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오는 24일 본회 의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자는 박 원내대표의 요구에 대해서는 "본회의 소집 문제는 TF 협상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야가 관련 TF를 즉각 재가동하고, TF에 전권을 위임 하기로 했지만 여야는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 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에 대해 여전히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서 협상 전망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을(乙)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 선 거사무소에서 열린 최 고위원회의에서 수사 권 부여 문제와 관련, " 내가 내릴 수 있는 결단 의 범위를 벗어난 일이 고 누구도 결단을 못 내 릴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여야 지도부가 핵심쟁점인 수사권 부 여에 대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실무팀인 TF에 떠넘 기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새정치연합은 수사권 없는 진상규명은 불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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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서 조사위의 수사권 부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새 누리당은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상 설특검 발동이나 특임검사제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하 며 맞서고 있다. 이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이날 언 론에 공개된 회담 앞부분에서 상당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 원내대표가 박 원내대표의 굳은 표정에 "얼굴이 평 상시 얼굴이 아니라 좀 걱정이다"고 하자 박 원내대표 는 "제가 웃을 수 없는 날인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새 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는 취지의 제3자의 인터넷상 글을 지인들에게 SNS(소셜네트워 크) 를 통해 보낸 것과 관련, 새정치연합의 위원장직 사 퇴요구에 대해 "어떤 상황인지 제가 알아봐야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가 '무슨 뜻인지 알겠다'면서 자기에게 일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의당 박원석, 김제남 의원은 이날 국회운영위 원장실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조속히 입법하라'는 내 용의 노란색 피켓을 들고 나와 양당의 조속한 협상 타 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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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고 빠진 자영업, 직장인 가구보다 월소득 90만원 적어 이제는 소득 주도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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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경기도 부천에서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 을 시작한 김영철(가명·42)씨는 매일 밤 퇴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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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나서 소주 2병을 마셔야 잠이 든다. 가게를 내기 전까지 그는 연봉 4000만원가량을 받는 직 장인이었다. 그때보다 근무시간 은 훨씬 늘어 주 70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지만 연 수입은 1800 만~2000만원 수준으로 반토막 이 났다. 김씨는 “아이가 다섯살 인데 놀이공원 한번 데려가지 못 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 직원과 맞교대로 일 하는 김씨가 하루 종일 14시간씩 일을 해도 벌이가 변 변치 못한 것은 골목마다 편의점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2000년에 전국적으로 2800개 수준이던 편의점은 현 재 2만5000개에 이른다. 골목 구석구석에 있던 구멍 가게들에도 하나둘씩 편의점 간판이 달렸다. 경기개발 연구원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의 소매 자영업체당 인 구수는 99.3명(2012년 기준)으로 100명에도 못미치 는 과밀상태다. 본사에 매출이익의 35%를 내야 하는 수익배분 구조도 김씨를 힘들게 했다. 나머지 매출로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비를 쓰고 나면 김씨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 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런 구조에서 김씨가 수익을 내 려면 날마다 매출 150만원은 올려야 했지만 쉽지 않은 문턱이었다. 심지어 폐점하더라도 6개월가량은 동일하 게 본사에 내던 만큼 돈을 내야 하는 계약 구조였다. 그 는 “시골 논두렁에다 만들어놔도 (프랜차이즈) 본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뒤늦게 알게 됐다. 편의점 손님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사정이 훨씬 더 안 좋아졌다.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주는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 130만원에도 못미치는 100만원가량만 김씨의 몫 으로 남는 때도 많았다. 부천의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김씨네 세 식구는 집을 팔아 다세대주택의 월세방으로 옮겼다. 편의점의 불공정 계약이 사회적 논란이 되면
서, 관련 기업들이 일부 계약조건 개선에 나섰지만, 불 신이 커질 대로 커진 김씨는 두달 전 브랜드 경쟁력이 떨어지는 위험을 감수한 채 개인 편의점으로 돌아섰다. 얼마 전 그는 텔레비전 홈쇼핑에서 옷을 파는 것처럼 ‘ 편의점 창업’을 파는 방송(가맹점주 모집)을 보면서 분 통을 터뜨렸다. 김씨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생계형 영세 자영업자들 이 처한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은 과당경 쟁 상황에 만성화된 내수부진,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 출(기업형 슈퍼마켓(SSM), 편의점, 빵집 등)까지 3중 고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직장생활에서 밀려난 이들이 가장 손쉽 게 창업에 나설 수 있는 것이 도·소매업과 음식·숙 박업이다. 두 업종이 전체 자영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각각 37.1%와 32.0%(2009년 기준)로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 평균보다 각각 18.3%포인트, 15.6% 포인트 높다. 향후 몇년 사이에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 의 퇴직이 본격화하면 서비스업종의 자영업 가구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3~2020년까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자 규모가 133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임진 금융연구 원 연구위원은 “임금근로자의 조기 퇴직, 퇴직 후 재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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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곤란, 연금소득 미흡 등의 요인으로 50살 이상 자영 업자가 크게 늘고 있다. 신규 유입을 억제하는 제도 마 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내수부진도 자영업자에게는 치명적이다. 강두용 산업 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2000년 이후 민간 내수 증가 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밑도는 등 내수부진은 한국 경제의 만성적인 특징이 됐다”고 말 했다. 중소기업청의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보고서( 전국 1만490곳 조사)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 가 미쳤던 2010년에 소상공인들 절반 이상의 월평균 순이익이 100만원을 밑돌았다.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적자 상태인 경우도 적잖았다. 이런 현실 탓에 자영업 가구의 소득 수준은 임금근로 가구에 견줘서도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노 동연구원 김복순 책임연구원이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자영업 가구 의 처분가능소득은 월 311만1000원(2인 이상 도시가 구 기준)으로 임금근로 가구(401만5000원)에 비해 90 만4000원이 적었다. 2010년에는 양쪽의 격차가 72만 4000원이었지만 2011년(73만2000원)과 2012년(79 만7000원)을 거치면서 차이가 커졌다. 특히 소득 하 위 분위로 갈수록 자영업과 임금근로 가구 사이의 격 차는 더 벌어진다. 이런 탓에 한국에서 소득 불평등의 최대 주범 중 하나가 자영업의 몰락이라는 지적이 나 오고 있다.
난해 11월 IMF(국제통화기금) 본부에 내로라하 는 미국의 경제정책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모였 다. 이 자리에서 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부 장관은 “세계 경제는 수요보다 공급이 과잉인 상황이고, 저 성장·저물가·저금리가 뉴노멀(새로운 정상 상태)인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공급과잉 시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나긴 경기 침체로 곳곳에서 ‘소비자가 돈을 쓰지 않는다’며 아우 성인데, 골목길엔 치킨집과 커피전문점 등이 우후죽순 생겨난다.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게 되면 경쟁은 치열 하고 값은 떨어진다. 안정된 고소득 직종의 대표주자인 의사, 변호사 등 일명 ‘사(士)’자 직업의 파산도 늘었다. 어렵기는 골목상권만이 아니다. 중국이 철광석, 알루 미늄 등 원자재뿐 아니라 완제품을 싼값에 대량생산하 면서 한국 수출기업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업실적 하락은 고용창출 악화로 이어지고, 감소한 가계소득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킨다. 가계가 소비를 하지 않다 보니 내수를 기반으로 한 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다. 내수시장에 비전이 없는 데다 비싼 인건비 에 허덕이는 대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 해 국내에 필요한 일자리 확충과 투자를 늘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리 투자하 면 업어준다 외쳐도 기업들은 흉내만 낼 뿐 사내에 유 보금만 쌓아놓고 눈치만 보고 있다. 대내외 공급과잉으로 한국경제가 수렁에 빠져 헤어 나 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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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져 나온 베이비부머들은 ‘치킨집’ 창업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영업의 고 용구조와 인력수요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18년 자영 업 취업자는 559만4000명으로 추정된다. 전체 취업자 의 21.0%에 해당한다. 이는 적정 자영업 규모를 뛰어 넘는다. 한국의 적정자영업 비중은 2008년 기준으로 16.3∼17.8%로 분석됐다. 도소매업은 23.0∼23.4%,
공급과잉에 빠진 대한민국, 한 집 건너 같은 업종… 처절한 치킨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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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숙박업이 20.8∼21.6%다. 이 기준에 비교해 보 면 2018년 전망치상 도소매업(32.8%) 음식숙박업 (27.8%) 등이 여전히 ‘과잉’이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자영업 난립을 막을 길도 막막하다. 자영업자 상당수가 구조조정과 은퇴로 생계를 위해 재취업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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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에 내몰린 사람들이다. 실제 베이비부머(1955∼1963 년생) 남성이 은퇴 후 1년 안에 자영업자가 될 확률은 11%였다. 문제는 이들이 전문성을 갖추는 등 완벽한 준비 없이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로 몰리고 있다는 데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치킨집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조사 결과 치킨전문점 5곳 중 4곳은 창업 후 10년 내에 문을 닫거나 휴업했다. 평 균 생존기간은 겨우 2.7년이었다. 수요보다 치킨전문 점 증가 속도가 빠른 탓이다. 전체 점포 수는 2002년 1 만6000개에서 2011년 3만6000개로 늘었고, 같은 기 간 1만 가구당 치킨 전문점 수는 9.6개에서 17.9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 치열한 경쟁은 월스트리트저널 이 ‘치킨집 버블’ 때문에 한국경제가 위기를 맞을 수 있 다고 지적할 정도다. 치열한 골목상권 경쟁구도는 당사자들이 더 절실히 느 끼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2013년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소상공 인들은 주된 경쟁상대로 다름 아닌 주변의 소형업체 (46.4%)를 꼽았다. 대형업체(19.0%)나 인터넷 또는 TV홈쇼핑(8.2%)보다 훨씬 많다. 업종별로는 미용업 (60.9%) 이용업(59.4%) 음식점(53.5%) 등이 주변 업 체와의 경쟁을 심하게 느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줄 어든 가장 큰 이유로도 주변 업체와의 경쟁(41.8%) 이 꼽혔다. 창업 동기를 묻는 질문에 82.6%가 ‘생계유지를 위해’ 라고 답할 만큼 가게 유지가 절실하지만, 가게 문을 열 고 있어도 상당수가 빚에 허덕이고 있다. 1000조원의 가계부채 중 자영업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43.6% 나 달한다. 특히 가계부채는 자영업에 많이 뛰어든 베 이비붐 세대에 집중돼 있다. 평균 부채도 근로자가계 의 2배에 육박하는 1억원을 넘어 이들이 한꺼번에 연 쇄 몰락할 경우 금융권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자 직업도 옛말 안정적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유로 선호됐던 전문직 역시 공급과잉으로 어렵긴 마찬가지다. 지난 5 년간 서울고등법원 담당지역(인천·수원·춘천 제외 한 수도권 및 강원도)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은 1145 건이다. 이 중 의사 직종이 39.2%로 파산신청자 10명 중 4명이 의사일 정도로 위상이 추락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병원도 늘었다. 의원·한의원· 치과의 폐업은 2009년 2857개에서 2012년 3359개 로 17.6% 늘었다. 교육 당국이 의대 인가 수를 획기적 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수요예측에 실패한 사례로 통한 다. 2013년 말 보건복지부에 등록한 의사는 11만5127 명이다.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는 216명으로 1980년 54명에 비해 390.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 은 23.2%에 불과했다. 변호사 업계도 한숨이 깊다. 2012년 1기 로스쿨 졸업 생이 배출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 전국 변호사는 1 만4000명을 넘어섰다. 2007년엔 7000명 정도였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2011년 변호사 1인당 월 평균 수임건수는 1.8건이었다. 수임료 역시 건당 500 만원 수준에서 200만∼300만원으로 떨어졌다. 법률시장 개방으로 국내 변호사끼리만이 아닌 외국계 로펌도 경쟁 대상이 됐다. 개인 변호사가 아닌 소형 로 펌들은 고사 직전인 곳이 적지 않다. 변호사 개업이 어 려워 공직사회나 기업체에 ‘월급쟁이’ 변호사로 전향하 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한 로펌 고위 관계자는 “기업 등이 직접 고용한 사내 변호사가 늘어나면서 로펌도 사 정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가격 후려치기 가 횡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휘청거리는 국내 전통 제조업 세계적 철강 공급 과잉에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철 강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다. 세계철강업계에 따르면 2012년 세계 철강 수요는 11억1238만t, 공급은 15억 4501만t으로 4억t 이상이 과잉 공급됐다. 이 가운데 절 반은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다. 활발한 철광석 광산 개 발로 원재료 가격이 떨어지면서 제품 가격도 하락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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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데 중국발 저가제품 대량 생산은 위협요인이다. 동부 제철은 철강업 불황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최근 채권 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다른 분야 사정도 비슷하다. 화학 분야에선 타이어 업 계가 천연고무 공급 과잉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배면적 확대와 농장의 대형화, 재배기술 발달 등으로 천연고무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약세로 타이어 가격 인상을 통한 매출 성 장이 어려운 형국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활황이었 던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역시 공급과잉을 우려하 고 있다. 인기를 타고 주요 업체들이 투자를 늘리면서 부품 가격이 떨어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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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세일’에도 미끼상품만 불티 … 대형마트 ‘불황형 소비’ 강타 소비 한여름 겨울잠, 지금 소비 현장에선 1인당 구매액 감소 … 6분기째 매출 뒷걸음 백화점 명품 브랜드마저 최대 80% 세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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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9일 저녁 이마트 역삼점. 주말을 맞아 쇼 핑하러 온 사람들로 붐볐지만, 카트를 가득 채 운 채 계산대에 서 있는 쇼핑객은 거의 없었다. 용량 이 180L인 카트를 절반 정도 채우거나, 아니면 비닐 봉지 하나에 담을 수 있는 정도로만 물건을 산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같은 날 저녁 여름 정기세일 중인 롯데백화점 잠실점. 바캉스 용품을 반값 이하에 팔고 있는 7층 행사장만 북 적일 뿐 일반 매장은 한산했다. 매장당 손님이 두 팀 이 상 와 있는 곳이 드물었고, 직원들이 입구에 서서 손님 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많았다. 지난 주말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소비침체의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냉 랭해진 가운데 돈을 쓰더라도 싼 것만 찾는 ‘불황형 소 비’ 패턴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전년 동 기보다 감소했다. 3사 모두 ‘창사 이래 처음 겪는 위기’ 라며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한 번 꺾인 실적은 좀체 증가세로 돌아 서지 않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3~9일 삼겹살 계란 우유 등 1000여가 지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한 데 이어 17일부터 바 캉스 용품 2000여가지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있 다. 그러나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이마트 매출은 전 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3~16 일까지 3000여가지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매했지 만, 이달 들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 했다. 그나마 지갑을 여는 소비자도 씀씀이가 작아지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가더라도 할인폭이 큰 상품만 살 뿐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체리 피커형’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재고 처리를 위해 80~90%씩 싸게 내놓은 미끼상품만 담아 가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마트 입장에서는 집객을 위 해 미끼상품을 내거는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고객의 1인당 구매금액(객단가)도 당연히 감
소세다. 이마트의 지난 상반기 객단가는 4만8019원으 로 전년 동기보다 0.3%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 하면 1.2% 낮아졌다. 백화점 여름 세일 매출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속을 들 여다보면 ‘백화점 영업’이 잘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롯 데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나, 백화점보다는 아울 렛의 실적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아울렛 부문의 매출 이 37.2% 증가한 데 비해 기존 백화점 매출은 5.2% 밖에 늘지 않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매출 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가량 늘었지만, 주력 품목 인 의류 매출은 제자리다. 윤달(10월24일~11월21일) 의 영향으로 결혼을 앞당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가구 와 가전제품 매출이 10% 이상 늘었을 뿐 여성의류와 남성의류는 각각 2.0%와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명품 브랜드도 자존심을 버리고 대규모 할인에 나서 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수입의류 를 30~80% 싸게 판매하는 ‘클리어런스 세일’을 시작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여름철에 명품 세일을 하는 것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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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리스찬루부탱, 필립플레인 등 평소 세일을 자주 하지 않던 브랜드도 세일에 참여하 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계소득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세금 등 비소비 지출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가 침체되고 있다”며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내 수 활성화 정책이 실질적인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져야 소비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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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던 동전은 어디로 갔을까…” 편의점서도 동전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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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이 모씨(43)의 주머니에는 동전이 사라진 지 오래다. 현금도 1만원짜리 지폐가 대부분이 다. 그렇다고 이 씨가 끝자리가 백원 단위인 물품 구입 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아침마다 편의점에서 담배 1갑과 캔커피 1개를 구입하는데 이 가격은 3600 원이다. 하지만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백원짜리 를 쓸 일이 없다. 이씨는 “불과 1~2년 전만해도 담뱃값을 신용카드로 지 불하면 은근히 눈치가 보였다”며 “하지만 카드로 결제 하면 동전도 필요 없고 연말정산용 현금영수증을 끊기 위해 따로 전화번호를 불러주지 않아도 되는 등 편리한 것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 씨는 “주위 동료들도 동 전을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의 주머니와 지갑에서 동전이 사라지고 있다. ‘ 현금 결제의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담배 결제는 물론 1000원대 소액까지 이제 카드 결제가 상식으로 통하 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조만간 ‘동전 무용론’이 나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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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도 하다.
동전사라지고 1000원도 카드결제 2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국내 A 편의점에서 신용·체크카드 비중 은 2010년 1분기에는 전체 결제 중 19.5%였지만 올 2분기에는 42.4%로 급증했다. 이제 편의점 매출의 절반은 카드결제인 셈이다. 카드결제는 지금 까지 단 한 번도 줄지 않고 계속 몸집 을 키우는 모습이다. 또 다른 B편의점도 2011년 상반 기에는 카드 결제비중이 22.7%에 그쳤지만 올 상반기 에는 37.4%로 늘었다. A편의점 관계자는 “카드결제는 연말정산의 편리함도 있지만 거스름돈으로 동전을 받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번거로움과 위 생 상의 문제 등으로 사람들이 동전을 꺼리는 경향이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렇다보니 아무리 작은 단위 결제라도 카드로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지난해 9월 편의점 CU가 3년 간 소액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1000~1999원대 소 액제품 구입 시 10명 중 3명(29.7%)은 카드를 쓰는 것 으로 나타났다. 소액결제 금액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 다. 2013년 평균 소액결제 금액은 1451원으로 2011 년 1469원, 2012년 1470원에 비해 더 낮아졌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1000원짜리 물건을 사도 꺼리김없이 카드를 내민다”며 “불황이 장기화하 면서 무조건 카드로 결제하자는 성향이 더 강해졌다” 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동전은 줄기 마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동전 환수율은 발행량의 16%에 그쳤 다. 1000원 어치를 발행하면 160원만 한국은행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제조비용이 액면가보다 더 높아 새로 발행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10원짜 리 동전은 환수율이 고작 3.1%에 그친다. 한번 한국
은행을 떠난 10원짜리 동전은 거의 다시 돌아오지 않 는 셈이다.
불황에 공제액 ‘한푼이라도…’ 한국 편의점에서 카드를 받기 시작한 것은 1994년으 로 당시에는 서울 40개점포에서만 카드 결제가 가능 했다. 이후 1999년 카드 결제가 본격화했는데 그나마 추석 선물 등 단가가 비싼 상품만 카드로 살 수 있었 다. 본격적으로 편의점에서 카드 사용이 활발해진 것은 2012년 이후부터라는 분석이다. 1인당 3장 이상의 신 용카드를 갖고 있을만큼 카드가 보편화한데다 연말정 산시 체크카드 공제액이 사용액의 30%로 늘면서 ‘티 끌모아 태산’이라는 심리까지 가세한 때문이다. 그러나 카드 결제는 편의점 입장에서는 반가울리 없 다. 1000원을 카드로 결제한다면 편의점 업체(가맹점) 는 평균 2.5%(25원)의 카드수수료 비용이 발생한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면서 현금으로 결제하면 주지 않아도 될 비용을 카드사에 주게 돼 그만큼 이익이 줄 어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편의점은 소액 물품을 많이 팔 아 이익을 남기는 구조인데 1000원짜리 물품까지 카 드를 내밀면 이익률을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카드를 받지 않아 카드거부업체로 국세청에 고발이라도 되면 곤욕을 치르게 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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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통상임금 뇌관…줄파업 임박" 한국GM 통상임금 확대 후 임단협 이슈화…노정 갈등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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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민영화와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정, 노사의 갈 등이 고조되면서 노동계의 줄파업이 초읽기에 들 어갔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 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병원 본관에서 의료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출정식을 열 고 이틀 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종로구 청운효자동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 저지 2차 총파업총력투쟁 계획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조합원 6 천여명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에 들어간다. 앞서 정부는 병원을 경영하는 의료법인들도 외부 투자를 받아 여행·온천·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자회사를 세 우고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 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22일은 부대사업 확대시행 입법예고와 관련된 의견 제 출 마감일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울대병원은 공공병원임에도 영리 자회사인 헬스커넥트 설립, 원격의료 및 의료관광 사업 추진 등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 장했다. 건설노조는 22일부터 3만여명이 참여하는 무기한 총파 업 상경투쟁에 들어간다. 건설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고용 노동청 앞에서 집결해 도심 행진을 벌이고 도심 노숙 농 성을 벌이기로 했다. 건설노조는 임금체불 해소,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보증제 도 정착 및 이행보증서 폐지, 산업현장 안전 강화 등을
핵심 요구 사항 으로 내걸고 있 다. 전국금속노조 는 14∼16일 진행한 쟁의행 위 찬반투표에 서 87.2%의 찬 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금속노조는 자 동차 업계를 중 심으로 통상임 금이 최대 현안 이다. 한국GM이 국내 완성차업계 중 처음으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임단협에서 내놓으면서 현대 차 등 다른 완성차 업계로 통상임금 확대를 둘러싼 갈등 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금속노조는 10차례 중앙교섭에서 최저임금, 통상임금, 월급제, 상시업무 정규직화 등을 4대 요구안으로 제시 했지만 최저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안은 사측과 협상조 차 하지 못했다. 금속노조는 이달 16일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 조간부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상경 집회를 연 데 이어 22 일에는 14개 지역에서 1차 총파업 대회를 열 예정이다. 반면 현대차 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 결 과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 노조와 사측의 통상임금 소송은 아직 1심 결과 도 나오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노조도 14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2 일 진행하는 동맹파업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중요한 이슈 의 하나로 꺼내 들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18일 신임 인 사차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요구했다. 재계는 통상임금 문제가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될까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총은 20일 내놓은 재계 입장에서 "불법정치파업 등 불 법적인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통상임금 문 제는 집회와 파업이 아닌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 다"고 주장했다.
"국민연금 낸 만큼 받을 수 있나" 연금공단, 웹툰 제작해 가입자 우려 불식 "국민연금 납부액이 너무 많단 말이야. 매달 꼬박꼬박 나 가는데, 정말 나중에 돈 돌려받을 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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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월급통장을 확인하는 직장인들이 갖는 의문중 하나이다. 실제로 직장인 대부분의 급여명세표에 서 가장 많이 떼이는 공제항목 가운데 하나가 국민연금 보험료이다. 직장가입자는 소득(기준소득 월액)의 9% 를 보험료로 내며, 이 가운데 직장인 자신 이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회사가 부담한 다. 7월 현재 직장인 자신이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 최고액은 월 18만3천600원으로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불과 몇 년 전 노후대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을 당시 직장인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면, 연금보 험료는 항상 직장인의 가장 큰 불만사항으 로 꼽혔다. 게다가 기금고갈이니, 소진이니 하는 소식 이 잊힐 만하면 나오면서 "진짜 늙어서 못 받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자꾸 든다. 국민연금을 낸 만큼 돌려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직장인 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자 국민연금공단이 온라인으로 자 체 발행하는 국민연금뉴스레터에서 '국민연금 낸 만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웹툰을 제작해 진화에 나 섰다. 21일 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는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면 납부금액과 납부기간에 맞춰 생년 에 따라 만 60~65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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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보험료를 많이, 오래 낼수록 연금수령액은 많아진다. 1952년생 이전까지는 만 60세부터, 1953~56년생은 만 61세부터, 1957~60년생은 만 62세부터, 1961~64 년생은 만 63세부터, 1965~1968년생은 만 64세부터, 1969년생 이후는 만 65세부터 생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특히 국민연금은 20~30년 후 가입자가 수급연령에 도
달해 연금을 받게 될 때 그간의 물가상승을 반영해 과거 보험료 납부 당시 기준소득을 연금수급 때의 현재가치로 환산해 적용함으로써 연금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해준다. 나아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매년 물가가 오 르는 만큼 연금액도 올려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은퇴하고서 1998년부터 월 26만 830원의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 수급자는 해마다 물 가변동률만큼 연금급여가 올라 2013년에는 월 44만5천 50원을 받았고, 올해는 급여액이 45만830원으로 다시
1.3%(5천780원) 올랐다. 더욱이 국민연금에는 이런 기본연금뿐 아니라 '부양가 족연금'이라는 게 있어서 수급자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으면, 국민연금을 줄 때 가족수당 성격의 급여를 추가 로 지급한다. 부양가족연금액은 1년 기준으로 연간 정액으로 정해져 있으며, 올해는 배우자는 연간 24만4천690원이고, 자 녀·부모는 1인당 연간 16만3천 90원으로, 이 금액도 매년 4월에 전년도 물가상승률만큼 인상된다. 공단은 "국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가 입자가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연금 을 타도록 설계돼 있는데다 물가상 승까지 반영하기 때문에 개인연금 등 다른 민간 연금상품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보장성이 높다"며 "국민 연금이 낸 것보다 덜 받는다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공단은 기금고갈로 파산해 노후소 득보장은 고사하고 결국 그간 낸 보 험료마저 돌려받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지나친 기우일 뿐이며, 국가가 존재하는 한 국민연금제 도가 파산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공단은 "애초 낸 것보다 많이 받도록 설계된 데다, 급속 한 고령화와 제도성숙으로 수급자와 수급기간이 늘고, 노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쌓아둔 기금은 결국 바닥을 드러 낼 수밖에 없지만, 그런 상황이 닥치면, 기금적립방식이 아닌 보험료 부과방식으로 전환하거나 국가보조금을 투 입해 연금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T O N G
KOREA NEWS | 한국뉴스
로스쿨 출신 대상으로 판사임용 필기시험 치른다
대법, 새 판사임용절차 마련…3시간 1대 1 인성 평가·심층 면접 병행 모든 시험에서 개인정보 가린‘블라인드 전형’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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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법조일원화에 따라 내년부터 법학전문대 학원(로스쿨) 출신을 판사로 임용할 예정인 가운 데 이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치르 기로 했다. 그동안 사법시험과 달리, 변호사 시험은 성적이 공개되 지 않는 등 로스쿨 출신에 대한 평가 자료가 부족해 재 판연구원(로클럭) 출신이나 고위 법조인 가족 등이 판사 임용과정에서 혜택을 받는 일종의 ‘현대판 음서제’가 부 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일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 한 방책으로 마련한 것이다. 대법원이 21일 내놓은 새로운 판사임용절차 안의 핵심 은 필기시험을 통한 실무능력평가 강화, 인성 및 윤리성 평가 확대, 모든 평가 절차의 블라인드 테스트화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대법원은 우선 로스쿨 출신의 재판 실무능력을 평가하 기 위해 필기시험을 추가로 치르기로 했다. 사법연수원 수료자들은 2년간 합숙교육과 다양한 시험 을 통해 실무 능력을 평가하지만 로스쿨 출신은 이런 과 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별도 시험으로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시험은 재판기록을 주고 민사와 형사 재판에 대한 법률 서면을 작성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시험은 신뢰성 확보 를 위해 평가시간을 확대, 이틀 동안 치러질 예정이다. 대법원은 또 인성·윤리성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법조 윤리면접을 신설하고, 임상심리전문가에 의한 집중심리 검사도 도입하기로 했다.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이 도덕성과 윤리성에 초점을 맞춰 면접을 한다. 그동안 현직 판사가 재판서류 조작이나 폭행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법원이 국민의 질타를 받은 점을 고려, 윤리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인성 평가 강화안으로, 임상심리전문가와 3시간 동안 일 대일로 대면해 종합심리검사를 하는 절차도 추가된다. 필요한 경우 대학병원 같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심 리·인성검사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법원은 특히 최종 면접을 제외한 모든 시험을 개인정 보를 가린 블라인드 전형으로 치르기로 했다.
법률서면 작성 필기시험에서는 답안지에 인적 사항을 기재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응시번호만으로 채점하도록 하 고, 면접시험도 위원들이 지원자 인적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평가하 도록 할 예정이다. 최종면접에서는 법조인 가족이 있는 지원자는 연수원 기수나 출신 학교 등을 고려해 연고가 없는 면접위원들 이 평가하도록 조 편성을 따로 하고 면접자료에서도 법 조인 가족 정보를 모두 삭제할 방침이다. 새로 마련된 평가방안은 올해 하반기 시험을 치르는 로 스쿨 출신 법조인부터 적용된다. 대법원은 2011년 7월 3년 이상 법조경력을 가진 사람을 판사로 임용하도록 법원조직법을 개정했고, 2009년 도입된 로스쿨의 졸업 생들에게는 올 하반기 시험부터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이화여대 몰려온 中 관광객, 도 넘은 몰카 촬영 中 포털사이트의 유명 블로그, 이대생 100여명 사진 게시“꽃밭이 따로 없다” 댓글 쏟아져 캠퍼스서 졸업생 연출 사진 찍고, 도서관 열람실까지 들어가 촬영도 학교·당국 마땅한 제지 방법 없어 ... 애꿎은 학생들만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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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여행 전문 포털사이트 이롱의 한 유명 블로 그. 사진촬영이 취미라는 A씨가 운영하는 이 블 로그에는 조회 수가 1만회를 넘는 인기 게시물이 있다. 다른 게시물의 평균 조회 수가 1,000회 정도인 점을 감 안하면 단연 압도적 인기를 자랑한다. ‘한국 이화여대생 의 1,000가지 포즈’라는 제목의 게시글 안에는 이화여 대 캠퍼스 안에서 촬영한 여대생 100여명의 사진이 걸 려있다. 학생들이 웃으며 대화하거나 통화하는 모습 등 일상을 담은 사진은 물론, 신체 일부를 클로즈업해 촬영 한 ‘몰카’도 부지기수다. 블로그에는 중국 남성들로 추 정되는 이들의 ‘꽃밭이 따로 없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중국 포털사이트에는 이대생을 촬영한 사진을 올려놓 은 게시물만 수천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가 밀려드는 중화권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대
학 캠퍼스를 찾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이화 여대는 단순히 불편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다.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고 인터넷 사이트에 옮기는 ‘관광 몰카족’ 탓에 초상권 침해와 성적 모욕감을 토로 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재학생 문서영(24)씨는 올해 초 친구들과 졸업사진 촬 영 도중 자신을 몰래 찍은 중국인 관광객과 크게 다툼 을 벌였다. 문씨는 “사진 촬영에 항의하자 ‘무슨 상관이 냐’는 관광객의 적반하장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사 진들이 중국 인터넷에 떠도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분개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아예 대학 졸업가운과 학 사모를 챙겨와 자신들이 마치 졸업생인 양 연출 사진을 찍는가 하면, 도서관 열람실에 몰래 들어가 공부하는 학생들을 촬영하기도 한다. 한 경비 직원은 “하루에 보 통 15팀 정도, 최소 40~50명의 관광객이 무단 촬영을 시도한다”며 “이들을 쫓아내기라도 하면 일부가 학교 담벼락 에 노상 방뇨를 하는 등 위해를 가하는 통 에 골머리를 앓고 있 다”고 하소연했다. 중국인들이 이화여 대에 열광하는 이유 는 복합적이다. 이화 여대 주변 상권이 한 국관광공사가 홍보 하는 주요 방문지인 데다, 이화(梨花)의 중국어 발음(리화ㆍ lihua)이 ‘이익이 생 긴다’는 뜻의 중국어 리파(利發ㆍlifa)와
유사해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CCTV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 보 계정을 통해 이화여대를 경복궁, 한라산 등과 함께 ‘ 한국 9대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을 제지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학 교도 관광 당국도 손을 놓은 바람에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캠퍼스는 공공에 개 방된 공간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행동을 일일이 통제 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도 “특정 방 문지와 개인의 관광 패턴까지 당국 차원에서 관리ㆍ통 제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 학습권에 피해를 줄 정도라 면 학교에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 측에 책 임을 떠넘겼다. 이화여대는 지난달 관광공사의 자문을 통해 한국여행 협회에 ‘관광객들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도 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 지만 폭증하는 중국인을 감당하기엔 벅찬 상황이다. 재 학생 송모(24)씨는 “당국이 대학이라는 특수성을 외면 한 채 계속해서 관광객의 일탈에 눈을 감는다면 이화여 대는 유원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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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VOL 440 | 24.July.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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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 SPORTS | 연예 & 스포츠
일본인 절반은 이미 한류가 끝났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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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화산업교류재단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 한·일 관계가 장기간 갈등을 빚으며 일본 내 한류 분위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일본인의 절반은 한류의 생명이 이미 다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1∼2월 전 세계 11 개국 한류 콘텐츠 이용자 4천400명을 상대로 벌인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인 응답자 400명 중 50%는 향후 한류의 지속 기간을 묻는 질 의에 ‘이미 끝났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류 지속 기간으로 ‘1∼2년’을 꼽은 일본인 응답 자는 19.5%, ‘3∼4년’이라고 본 사람은 16.3%로, 한류가 4년 내 사라질 것으로 답한 일본인이 전체 85.8%에 달했다. 한류가 10년 이상 ‘롱런’할 것으로 전망한 일본인 은 6.1%에 불과했다. 반면 11개국 전체 응답자 중 한류가 이미 끝났다 고 답한 응답자는 ‘13%’에 그쳤고, ‘3∼4년’ 유지 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27.7%로 가장 많았다. 재단은 조사 결과를 담은 ‘한류 나우(Now) 2014 년 1분기’ 보고서에서 한류 전망에 관한 일본인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 “고조된 반한 감정이 반영됐 다”고 분석했다. 함께 실시된 한류 인지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의 55.2%가 ‘한류’라는 용어를 알고 있다고 밝혀 모른다고 답한 이들(44.8%)보다 많았다. 국가별 한류 인지도는 대만이 95.8%로 가장 높 았고 다음은 일본(88.8%), 중국(88%), 미국 (55.3%), 태국(54.3%), 러시아(42.3%) 순으로 나 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47.1%는 한류 인기가 1년 전보 다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1년 뒤 한류 인기가 올라 갈 것이라고 본 사람도 48.9%나 됐다. 한류 콘텐츠별 호감도는 TV 드라마 61.4%, 영화 59.7%, 케이-팝(K-Pop) 57%, 게임 42.5%로 나타나 드라마가 가장 친숙한 한류 콘텐츠인 것으 로 조사됐다. 이번 실태조사는 중국, 일본, 대만, 태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 나라에서 최근 1년간 한류 콘텐츠를 1회 이상 사용해 본 400명씩을 대 상으로 실시됐다.
‘꽃청춘’ 3차 티저 공개 윤상·유희열·이적, 못 말리는 수컷 본능
배우 이상아 사기혐의로 피소 고소인 “변제 피하려 파산 신청했다” VS 소속사 “이미 정리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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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상, 유희열, 이적이 아무리 지쳐도 예쁜 여자 를 찾아내는 ‘미친 집중력’을 발휘해 화제다. ‘치명적인 매력의 오빠들’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 꽃청춘’ 3차 티저영상에서는 윤상, 유희열, 이적 3 인방의 숨길 수 없는 ‘수컷’ 본능이 폭소를 자아내 고 있다. 페루 시내 쇼윈도에 걸린 망사 팬티 마네 킹을 보고 므흣해하며 침 흘리는 모습은 기본, 페 루의 ‘신비로운’ 여행지마다 ‘신기로울’ 정도로 일 관성 있는 ‘늑대들’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 내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꽃청춘’ 3인방은 미녀 앞에서 일 사분란하게 작동되는 ‘오토매틱 360도 목 회전 기 능’과 통제 불가능한 ‘도발적인 눈빛’, 끝내 자급자 족의 위험한 길에 이르는 끈적한 몸짓들을 때와 장
소를 가리지 않고 페루 여행 내내 이어갔다는 후 문이다. 유희열의 개 같은(?) 일상을 담은 ‘유희견’ 티저에 이어 40대 오빠들의 코믹과 19금을 넘나드는 화끈 야릇한 티저영상이 공개되며 ‘꽃청춘’에 대한 기대 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작보다 더 다양한 에 피소드와 농익은 웃음이 담겼다고 전해지는 ‘꽃청 춘’ 공식 SNS에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 지고 있다. 음악 좀 한다는 오빠들의 치명적인 매력이 펼쳐질 ‘꽃청춘’은 기존 ‘꽃보다’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 면서도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할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이 쏠린다.
배
을 하고, 영화에도 출연한다고 알고 있다”며 “민사 상의 의무를 지지 않기 위해 파산선고를 하고, 소속 사 측도 ‘책임이 없다’고 나오고 있어 기망당한 기 분”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건에 대해 이상아의 소속사 측은 “이미 상환이 끝나 정리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 서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 이미 변제가 끝나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상아로부터도 다 정리된 일이라는 입 장을 들었으나 고소인 측에서 사무실에 거듭 전화 를 걸어오는 등 압박을 가해왔다”며 “경찰조사를 받으면 무혐의로 끝날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1984년 KBS 드라마 <TV 문학관>을 통해 데뷔 한 이상아는 <걸어서 하늘까지> <마지막 승부 > <아무도 못말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KBS2 단막극 <엄마의 섬>에 출연했 다. 지난 3월까지 한 종합편성채널의 토크프로그램 MC로 활약 중이며 이상우 감독의 영화 <스피드> 에 캐스팅돼 올 가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 이상아(42)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이상아의 소속사 측 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상아는 지난달 지인 ㄱ씨 측으로부터 사기혐의 로 고소당했다. ㄱ씨 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 상아는 남편 윤모씨와 함께 “개인 채무를 상환하겠 다”고 말하며 3500만원을 빌려갔다. ㄱ씨 측은 “이 상아 측은 이후 몇 년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았으며 거듭된 연락에도 전화를 받지 않거나 주소를 바꾸 는 등 상환에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ㄱ씨의 측근 스포츠경향과의 통화에서 “차용증을 쓰고 상환 약정을 다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며 “이후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이상아 측이 파산 선고를 내 변제를 하지 않았다. 결국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ㄱ씨 측은 이상아 의 당시 주소지인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근거해 서 초경찰서에 고소장을 냈으나 현재 이상아의 주소 지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인 것으로 밝혀져 일산 경찰서에 사건이 이송돼 처리 중이다. 이상아는 지 난 주말 일산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 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 측은 “변제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방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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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기부' 김보성 "CF수입 돌려드리는 셈..빚은 아직" “돌려드리는 셈입니다.”
배
우 김보성이 시각장애인과 기아 아동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21일 김보성 측에 따르면 김보성은 지난 18일 사회 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직접 찾아 시각 장애 인과 기아 아동을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과거 친구를 도우려다 눈을 다쳐 시각장애 6급이 된 김보성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시각장애인 아닌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빈곤 아동들을 위해서도 함께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콘' 제작진 "'만수르', K 한국석유공사 방문 사실"
최근 ‘의리’를 테마로 한 CF 등을 통해 화제를 모으며 ‘의리의 아이콘’에 등극한 김보성은 “CF 수입을 돌려 드리는 셈”이라며 “빚은 아직 다 못 갚았다”고 수줍게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참사 당시에도 빚을 내 성금 1000 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해 화제가 됐다.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김보성은 최근 ‘의리의 아이들’ 이라는 홍보 영상에 출연하는가 하면, 각종 행사에 참 여하는 등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20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미 친(美親) 유럽-예뻐질 지도’ 촬영을 위해 박정아, 서 지혜, 이태임 등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만수르’ 코 너명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개그콘서트’ 총괄 프로듀서 한경천 CP는 21일 ‘ 만수르’가 ‘억수르’로 바뀐 것에 대해 “한국석유공 사의 방문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아직까지 만수르 측에선 어떤 리액션도 없었지만 공사 측은 사전에 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코너 제목이 큰 이슈가 아 니어서 새로운 코너를 통해 엄청나게 웃기고 싶다 는 뜻을 내포한 경상도 사투리와 유사한 단어인 ‘억수르’라는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됐다”며 “’억수 르’라는 제목은 저희 제작진의 아이디어”라고 강 조했다. 지난 13일 첫 선을 보인 ‘만수르’는 부호들의 생활
을 풍자해 웃음을 자아내는 코너다. 아랍에미리트 왕자이자 부총리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 얀의 이름을 따 더욱 화제가 됐다. 만수르는 총 재산 1400조원으로 세계적인 갑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멘체스터 시티 FC 구단 주이기도 하다. 더욱이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기도 한 만큼 한국석유공사가 움직인 것으 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지난 16일 KBS를 찾아 코너 명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억수르’는 코너명 변경에도 불구, 지난 20일 방송에서 전국일일시청률 21.3%를 기록했다. 이 는 ‘멘탈갑’ 21.6%를 잇는 수치로 ‘개그콘서트’ 16 개 코너 중 2위에 올랐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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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초반이 '특별히' 중요한 4팀, 이유는?
‘역대급 슬럼프’ 추신수, 적극적 타격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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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이면 2014 한국 프로야구가 후반전에 들어간다. 무 자르 듯 허리를 자른 것이 아닌 탓에 남은 경기수는 절반에 못 미친다. 하 지만 변화가 생기기엔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 9개팀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팀이 없겠지만 후반기 스타트가 ‘ 특별하게’ 의미 있는 팀들이 있다. 삼성과 NC, 한화와 LG가 그렇다. 삼성은 늘 여름에 강한 팀이었다. 시즌 출발은 나빴지만 점차 치고 나 와 7,8월엔 독주 체제를 갖추곤 했다. 올 시즌엔 페이스가 좀 빨랐다. 일찌감치 선두를 장악한 뒤 홀로 정 상에 군림했다. 쉽게 4년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변수가 일찍 찾아왔다. 전반기 막판을 4연패로 끝냈다. 마무 리 임창용이 흔들리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다소 흔들렸다. 임창용은 돌아 올 예정이지만 4번 타자 최형우가 걱정이다. 펜스에 부딪히며 당한 늑골 부상이 걸림돌이다. 일본까지 건너가 치료를 받 았는데 정상 출전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형우는 대체 불가 자원이다. 5번 이외 타순에선 3할 이상 타율이 없 는 채태인과 6번에서 가장 잘 하는 이승엽까지 영향이 미친다. 삼성이 후반기 첫 레이스에서 쳐지게 되면 다른 팀들이 삼성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경쟁이 안되는 팀에서 해볼만한 팀이 된다는 건 매우 피곤한 일이다. 삼성이 아무일 없다는 듯 독야청정할 수 있 을지가 포인트다. NC는 자신감이 필요한 팀이다. 전반기선 캐치프레이즈, ‘거침없이 가자’에 어울리는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는 또 다르다. 이제 정말 4강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NC 한 고참 선수는 “후반기 초반이 중요하다. 여기서 치고 나가면 젊 은 선수들이 확실히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꿈꾸던 것이 정작 현실로 다가오면 그 동안 하지 않았던 걱정과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코치들에게 “가급적 선수 들에게 쓴소리를 하지 말라”고 주문했을 정도다. 부담감 없이 자신감만 살릴 수 있을까. NC 후반기 초반 레이스는 그 래서 중요하다. LG…. 사실 후반기를 승.패차 -9로 시작하는 팀을 두고 기대를 한다 는 건 상식적으로는 맞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야구는 ‘기적’이 있어 더 흥미로운 스포츠다. 어찌됐건 매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전반기를 마친 LG다. 외국인 선 수도 재정비를 마쳤고, 큰 이병규도 복귀를 준비중이다. 달라질 수 있 는 조건은 다 갖춘 셈이다. 기적 역시 좋은 출발에서 나온다. 새로운 출발인 후반기 초반을 장악 하게 되면 전반기서 가졌던 패배의식과 무기력증에서 벗어날 수 있 다. 일단 스나이더가 기대만큼 터져준다면 LG 특유의 ‘으쌰 으쌰’ 분위기 가 살아날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 한화는 전반기 막판,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우선 마운드가 안정 감을 찾았다. 에이스 이태양을 중심으로 팀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실 점이 줄어드니 타선의 장점도 살아나며 이기는 케이스가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의 상승세는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불펜 운영이 이뤄졌 을 때 장기화 될 수 있다. 단기전 같은 운영이 계속될 땐 탈이 날 가 능성이 높다. 김응용 한화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믿는 선수를 계속 쓰는 야구처 럼 비춰진 것이 사실이다. 안영명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제 불 펜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된 안영명. 잡을 땐 잡고, 버릴 땐 버리는 효율적 운영이 뒷받침 될 때, 한화는 이전과 정말 다른 야구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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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신수(32, 텍사스)는 자신이 소극적인 타자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어 느 시점부터는 소극적인 타자가 되어가고 있 다. 자신의 경력에서 최악의 슬럼프를 맞이하 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4월 한 달까지만 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텍 사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한 추신 수는 최악의 6·7월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의 6월 타율은 1할7푼9리까지 곤두박질쳤다.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어 보였지만 7월은 상상 초월이다.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15경기에 서 타율 1할6푼4리, 출루율 2할8푼8리라는 최 악의 성적을 냈다. 그 와중에 시즌 타율은 2할3 푼6리, 출루율은 3할5푼4리까지 처졌다. 2할3푼6리라는 타율 자체도 추신수의 메이저 리그(MLB) 경력상 최악의 성적이라고 할 만 하다. 당장 지난해 92경기를 치른 추신수의 성 적은 타율 2할8푼7리, 출루율 4할2푼5리였다. 극명하게 비교가 된다. 그런 추신수의 힘든 시 기는 좀처럼 끝날 줄은 모른다. 오히려 수렁은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 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20일 토론토전까지 21타수 연속 무안타다. 추신수의 MLB 경력에 서 가장 오래 안타가 침묵하고 있는 기간이다. 단순히 안타를 못 친 경기로만 따지면 이번(5 경기)보다 더 어려운 적이 있긴 했다. 클리블랜 드 시절이었던 2008년 6월, 그리고 시애틀 시 절이었던 2005년 9월 각각 6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는 지금보 다 타수가 적었다. 각각 볼넷을 3개씩 골라 지 금처럼 출루 가뭄이지는 않았다. 반면 이번 슬 럼프 기간 중에는 볼넷은 하나에 그쳤고 삼진 은 11개나 당했다. 안타를 못 친 5경기에서 추 신수는 17타수 동안 볼넷 하나를 골라 출루율 은 5푼6리에 불과하다. 물론 면죄부는 있을지 모른다. 몸 상태가 정상 은 아니다. 아직도 발목이 편치 않다. 그래도 지나친 슬럼프라는 게 추신수의 생각이다. 추 신수도 답답해하고 있다. 추신수는 20일 <댈 러스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기분은 좋다. 연습도 잘하고 있다. 타석에 들어설 때의 느낌도 좋다. 그런데 아무 것도 안 되고 있다”
라면서 “현재 성적보다는 나아지는 것이 없다 는 것에 대해 더 큰 좌절감을 느낀다”라고 털 어놨다. 이상하리만큼 안 맞고 있다는 의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다만 현지에서 는 소극적인 타격 자세가 하나의 이유라는 분 석을 내놓고 있다. 데이브 매거던 타격코치는 “가끔 타석에 임하는 추신수의 자세가 지나치 게 소극적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볼넷을 고르 는 능력도 물론 추신수의 장점 중 하나다. 하지 만 초구를 언제든지 칠 수 있는 준비도 되어 있 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너무 신중하게 공을 보다가 볼 카운트 승부에서 밀리는 모습에 우 려를 표시한 것이다. 지난해 출루머신으로 등극한 추신수는 자신만 의 스트라이크존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선수다. 자신의 기준에서 빠졌다고 생각하면 쉽게 방망 이가 나가지 않는다. 선구안이 좋다는 의미고 볼넷 비율이 높은 원동력이다. 그러나 최근에 는 오히려 그런 스타일이 독이 되고 있다. 카운 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초구에 방망이가 거의 나가지 않는다. 볼 카운트에서 몰리면 어려운 승부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마지막까지 공을 고르다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나는 경우도 많 다. 추신수는 올 시즌 38차례나 루킹 삼진을 당 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다. 추신수도 이 문제를 알고 있다. 6월경 “요즘 타 석에서 내가 봐도 소극적이다”라고 문제를 짚 은 적이 있다. 당시에도 적극적인 승부를 공언 했는데 잘 되지 않고 있다. 주심의 스트라이 크존에 민감해지며 자신의 기준이 무너진 점 도 악영향을 미쳤다. 쫓기게 되고 이는 타격에 서 그다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법이다. 기록을 보면 차라리 적극적인 승부가 답이 될 수도 있다. 추신수의 올 시즌 초구 타율은 3할 4푼4리로 좋은 편이다. 볼 카운트가 유리할 때 의 타율(.354)과 불리할 때의 타율(.164) 격차 가 심하기도 하다.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는 힘 차게 방망이를 돌리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어차피 슬럼프라면, 가만히 앉 아서 아웃되는 것보다는 공을 맞히려고 노력하 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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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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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를 보는 우리를 가장 분노케 하는 건 크게 두 가지라 할 수 있겠다. 하나는 선수가 너 무 못하는 것. 두 번째는 선수가 실력 이상의 높은 연봉을 받을 때다. ‘선수는 자신의 실력에 준하는 연봉을 받아야 한 다’ 프로스포츠의 세계를 지켜보는 이들의 머릿속 에 자리한 관념이다. 그러나 실제 리그에서 자신의 위치에 딱 맞는 연봉을 받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모두들 자신의 실력보다 적거나 많은 연봉 을 받는다. 그들은 ‘노예’ 혹은 ‘먹튀’라고 불린다. 지난 2011년 NBA는 잠시 문을 닫았다. 6년마다 갱신되는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단체교섭협약) 규정 논의가 평행선을 달렸 기 때문이다. NBA 사무국과 선수 노조가 합의점 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2011-2012 시즌은 크리 스마스가 돼서야 시작됐다. 82경기였던 정규시즌 은 66경기로 축소됐다. NBA 산업 전체가 ‘올 스 톱’되는 바람에 이 기간 동안 많은 구단 직원들이 직장을 잃었고, 선수들은 중국, 터키에서 잠시 ‘아 르바이트 시즌’을 치렀다. 반 년 가까이 농구를 접 하지 못한 팬들이 겪은 불편함 역시 컸다. 정규시즌 개막을 1달 반 가까이 미뤄가면서까지 사무국이 강경한 태도로 직장폐쇄를 이어간 이유 가 있었다. 선수들의 과도한 연봉으로 인해 30개 구단에 만연한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구단의 적자는 곧 리그의 적자로 이어진다. 피고용 자인 선수들은 보다 긴 계약기간 동안 높은 연봉을 받는 고용의 안정성을 원했지만, 고용주인 사무국 과 구단은 ‘먹튀’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선수들 의 최대 계약기간과 연봉을 조정하려 했다. 그 과 정에서 ‘사면 방출’이라는 권한도 각 구단에 하나 씩 부여됐다. 하지만 새 CBA 규정이 등장한 지 불과 3년 만에 의아함을 자아내는 고액 연봉자들이 다시 등장하 고 있다. 올여름만 해도 고든 헤이워드(유타 재즈, 4년간 6300만 달러), 챈들러 파슨스(댈러스 매버 릭스, 3년간 4400만 달러)가 실제 기량보다 높은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 선발 시즌을 보낸 에릭 블레소(피 닉스 선즈)는 피닉스의 4년간 4800만 달러의 계 약 제안을 거절하고 5년간 7000만 달러 이상의 최 대 계약을 요구하는 배짱을 부리고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사실 복합적이다. 단순히 구단이 바보이기 때문이라고만 생각해서 는 안 된다. 물론 헤이워드에게 대형계약을 제안 한 마이클 조던 구단주(샬럿 호네츠)처럼 선수의 기량을 과대평가하는 인물들도 있다. 하지만 FA 시장 내에서 선수가 가지는 희소성과 리그를 둘러 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이 선수의 연봉을 치솟게 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든 헤이워드는 유타 재즈 소속이라는 점이 그를 돈방석에 앉게 했다. 데런 윌리엄스를 떠나보낸 후 이렇다 할 플레이메이커를 갖지 못했던 유타는 고 든 헤이워드에게 그 역할을 기대했고, 헤이워드는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농구 아이큐가 돋보이는 백인 포워드에게 유타는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 이다. 더군다나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가 강한 소 도시 구단의 경우 선수의 기량보다 인성과 커뮤니 티에 대한 헌신도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스몰마켓 팀인 유타는 데뷔 시 즌부터 조용하게 농구를 해온 헤이워드를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챈들러 파슨스는 FA 최대어였던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써니와 묘하게 엮이면서 몸값이 치솟았
다. 제임스와 앤써니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그를 대체재로 생각하는 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 가 원소속 팀인 휴스턴이 카멜로 앤써니 영입에 적 극적으로 나서면서 파슨스는 소리 없이 시장 내에 서 가치가 올라갔다. 휴스턴과 텍사스 라이벌을 이 루고 있는 댈러스는 카멜로 앤써니 영입 경쟁에서 불리해졌다고 판단하자 곧바로 파슨스와 대형 계 약을 맺어버렸다.휴스턴은 제한적 FA였던 파슨스 를 붙잡기 위해서 댈러스가 제시한 3년간 44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72시간 이내에 그대로 제시해 야 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결국 4년간 3200만 달 러에 대체재인 트레버 아리자를 영입하고 파슨스 를 놓아줬다. 파슨스는 물론 실력이 뛰어난 선수 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그에게 유리하게 돌아간 덕분에 생각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던 점 은 부정하기 힘들다. 무서운 점은 NBA는 앞으로 더 많은 먹튀를 양산 해낼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2016년에 NBA는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금 보다 훨씬 많은 돈이 리그 전체에 흘러들어올 것 으로 예상되고, 이는 2017년 CBA 협상을 통해 선 수들의 연봉 구조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 면 선수들의 몸값은 당연히 치솟을 것이고, 당연히 ‘먹튀’의 등장 가능성도 올라간다. 르브론 제임스는 올여름 클리블랜드로 돌아가면 서 2년 계약을 맺었다. 짧은 계약 기간을 두고 말 이 많았다.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에서 간을 보고 우 승 가능성이 없다면 다른 팀으로 다시 이적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현지 에서는 이런 얘기를 하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대 부분은 ‘돈’을 얘기한다. 제임스가 만약 클리블랜 드와 4년 계약을 맺었다면 2018년에 다시 FA가 된다. 그때 제임스는 만으로 34살이다. 높은 연봉 에 장기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적은 나이다. 부상, 노쇠화에 대한 우려는 선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첫 번째 요소다. 제임스 역시 여기에서 예외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2016년에 FA 자격을 얻는다면 얘기가 다 르다. 그는 여전히 만 32살이고, 큰 부상이 없다면 여전히 전성기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 성이 2년 후에 비해서는 훨씬 높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 2016년은 NBA의 중계권 계약 대박이 터지는 시기다. 제임스가 노리는 것은 이 점이다. 클리블랜드와 5년 최대 계약을 맺어 만 37세까지 고액연봉자로 남는 것이다. 부유한 농구선수를 꿈 꾸는 제임스에겐 최고의 계획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먹튀’의 시대는 결코 끝나지 않 을 것이다. 선수들은 에이전트를 앞세워 기왕이면 많은 돈을 받길 요구하고, 구단은 너무나 많은 것 들이 만들어낸 거품에 눈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터지는 각종 비즈니스 계약도 리그의 달 러화 과포화 상태를 유지시키고 있다. 이러한 구 조는 프로농구가 계속되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먹튀’들을 비난하 고 그들에게 돈다발을 안겨준 구단들에게 손가락 질하는 일뿐일지도 모르겠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37
GLOBAL NEWS | 세계 뉴스
술 은 몇 살부터 마셔야 할까?
미
국 은 적어도 술에 있 어서 만큼 은 매우 보수적인 나라입니다. 아시다시피 길 거리나 공원에서 누구나 맥주 조차도 내놓고 마실 수 없는 나 라이니까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다저 스타디움 같은 경기장에서는 컵에 맥주를 담아서 팔고 있습니다. 알카포네 같은 옛 날 갱단의 주 수입원기도 했던 술…. 하지 말라면 더 하 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인지라 유독 술 (밀주)과 전쟁을 많이 치렀던 미국이기에 술에 대해서만큼은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성 년의 나이가 19세로 바뀌면서 19살이 되는 해부터는 술을 합 법적으로 마실 수 있게 됐습니 다. 물론 그 이전에도 많은 청소년들이 암암리에 또는 공공연히 술을 마시고 다니지만 말이죠. 하지만, 미국에 서는 법적으로 21살이 되기 전에는 술을 마실 수 없습 니다. 21살 미만에게 술을 팔면 엄청난 벌금과 함께 문 을 닫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만에 하나 21살 미만이 어 느 상점에서 술을 사서 마신 뒤 큰 사고로 죽기라도 한 다면 그 부모가 그 상점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쫄딱 망 하기 쉽습니다. 그런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술을 팔기 전 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어려 보여서일까요? 제가 아는 어떤 한국 청년은 나이 33살에도 신분증 제시를 요구 받았다고 합니다) 말이 나온 김에 세계의 음주 연령을 알아볼까요? 호주 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음주 허용 연령이 18세 입니다. 쿠바나 알바니아 등 아예 음주 연령을 규정하지 않는 나라도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평균적인 음주 허 용 연령은 15.9세라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미국 의 21세 음주 허용은 매우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 다. 그 속에는 재미있는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술에 대해 보수적인 미국은 줄곧 21세부터 술을 마시게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1971년 미국 의회가 선거 연령 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추게 되는데 이에 따라 많은 주 들이 음주 연령을 18세로 슬그머니 낮추기 시작합니다. 너무 이른 나이부터 술을 허용해선 안 된다며 여기 저 기서 소송이 잇따르지만, 어찌됐건 1970년대 후반까지 미국의 절반이 넘는 주들이 음주 연령을 21세에서 18 세로 낮추게 됩니다. 그런데, 음주 연령을 21세에서 18세로 낮춘 주에서 교 통 사고 사망자가 급격히 늘게 됩니다. 미국은 차가 없 이는 다니기 어려운 곳이다 보니 운전 면허를 16살부터 발급해 줍니다. (지금은 2000년생 이후는 18세부터 받 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16살부터 차를 몰고 다니는데 다 18세부터 음주를 허용하다 보니 교통사고가 늘 수 밖에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1980년 MADD 즉 ‘음주 운전에 반대하는 엄마들의 모 임’ (Mothers Against Drunk Driving)이라는 단체가 설립됐고 전국적으로 많은 호응을 받게 되면서 의원들 에게 음주 연령을 높이도록 압박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표에 좌우될 수밖에 없는 의원들이 대거 MADD의 로
비에 이끌려 가게 되고 1984년 7월 17일, 미국 의회는 재미있는 방식으로 각 주의 음주 연령을 낮추는 방법을 찾아내게 됩니다. 즉, 21세 이하에게 음주를 허용하는 주에 대해 서는 고속도로 건설에 지원되는 연방 기금을 주 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킨 겁니다. 각 주의 독자 적 권리를 보장하는 미국에서 당근과 채찍이 교 묘하게 혼합된 방법으로 음주 연령을 다 시 높이도록 유도했던 겁니다. 효과는 백 점 만점이었습니다. 이 강력한 재정적 인센티브와 MADD의 지속적인 압력으로 1995년, 모든 50 개주와 DC까지 음주 연령을 21세로 올려놓게 끔 만들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음주 연령을 높임으로써 교통 사고 사망자가 실제로 줄었을까요? 조사 결과 16세부터 20세까지의 운전자 가운데 교통 사 고로 죽은 사람을 조사해보니 음주로 인한 사망 이 1982년 61%에서 1995년 31%로 줄었습니 다. 다시 말해서 음주 운전으로 사망하는 청소 년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얘깁니다. NHTSA 즉 전미 고속도로 교통안전 국 (National High
별 소득이 없는 상탭니다. 왜냐하면 갤럽이 조사한 결 과 전체 미국인의 77%가 음주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데 반대하고 있는 만큼 공연히 음주 연령을 낮추는데 동 참했다가는 선거에서 질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맥카델 은 아직도 자신의 소신을 접지 않고 있습니다. 주 차원 에서 바꾸기 어렵다면 연방 차원에서 음주 연령을 바꾸 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음주연령 높을수록 사망자 줄고 음주연령 낮을수록 사망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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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portation Safety Administration) 의 조 사 결과 음주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올린 이 후 음주 운전 사고로 죽는 사람이 해마다 5백 명 이상 줄었다고 합니다. 또 최근 뉴질랜드에 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1999년 음주 허용 연령 을 20세에서 18세로 바꾼 이후 음주와 관련된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이 급격히 줄은 것으 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연구 결과에 반대하며 음주 연령 을 지나치게 높이 잡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 다. 인디애나 대학이 전국 56개 대학의 학생들 을 조사해 본 결과 법적 음주 허용 연령인 21세 이전에 술을 마셨다는 사람이 21세 이후에 술 을 먹기 시작했다는 사람보다 월등히 많았다는 겁니다. 하기야, 맘 놓고 술을 마시지 못할 뿐이지, 부모님 안 계 시는 집에서 혹은 친구 집에 모여서 술을 마시는 어린 청소년들이 미국에도 많습니다. 공공연히 못한다 뿐이 지 사실상 21세 이전에 대부분 술을 마신다는 겁니다. 법은 명목에 불과할 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법을 현실에 맞게 수정하자는 게 음주 법 반대론자들의 논리입니다. 이렇게 음주 허용 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을 강하게 펴고 있는 사람은 대학생도 그렇다고 술을 만들어 파는 주류 업자도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학 총장입니다. 미 들버리 대학의 종신 교수이자 총장인 존 맥카델 주니어 는 뉴욕 타임즈 기고에서 “21세부터 음주를 허용하는 것은 나쁜 사회 정책이자 형편없는 법(terrible low) “이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 미국 대학생의 70%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술을 마 시면서 따르지 않고 있는 법을 왜 그토록 고집하는가? 밀폐된 문 뒤에서 일어나는 일이 훨씬 더 위험한 법이 다. (우리 법이) 사회적 현실을 벗어나 있다.” 말로만 그친 게 아니라 2008년 맥카델은 전국 130 개 대학 총장들을 소집해 21세 이하에게 술을 파는 주 (states)라고 해서 고속도로 건설 지원금을 끊는 것은 그 릇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의회에 압력을 가하기도 했습 니다. 의회에서도 소수의 의원들이 이 주장에 공감하며 음주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맥카델과 달리 미국에서 음주 연령을 낮추자고 주장하 는 일각에서는 동양의 음주 문화까지 거론하고 있습니 다. 동양에서는 어린 나이에 어른 앞에서 술을 배우고 그럼으로써 제대로 된 음주 의식과 문화를 체득하게 된 다는 겁니다. 반면, 미국처럼 어린 나이에 술을 금기시 하게 되면 더 숨어서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여러 부작 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얼마 전,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 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포도주가 발전한 곳입니다. 각 대학에도 포도주를 연구하는 학과가 있을 정돕니다. 그 런데, 19살이면 미국 대학에 입학할 터인데, 포도주를 연구하면서 술을 마시지 못한다면 포도주를 어떻게 연 구할까? 참 아이러니한 얘기인데 아직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는 취재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도 대학 동아리에서 술을 과도하게 마셔서 숨 진 대학생 기사가 간혹 보도됩니다. 어린 나이에 술을 마시다가 어처구니없이 숨지는 사고도 적지 않게 접하 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주 연령을 21세로 높이자 는 얘기는 적어도 한국에서만큼은 그다지 호응을 얻을 것 같지 않습니다. 각 나라의 문화, 그리고 가치, 그리고 입법부에 대한 압력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음주 연령과 관련된 논란을 접하면서 제가 어찌할 수 없 이 내리는 결론은 술은 알맞게 마시면 약이 될 수 있지 만 그렇지 않으면 화가 될 수 있다는 너무나도 평범한 그러면서도 따르기 힘든 사실입니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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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이스라엘 비난한 미국 특파원 징계 논란
자
신의 소설미디어에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미국 특파 원들이 줄줄이 징계를 당해 논란이 일 고 있다. 지난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애틀란 타에 있는 CNN 본사는 이스라엘 현 지에서 주민들을 욕하는 글을 트위터 에 올린 다이애나 맥네이 특파원을 러 시아 모스크바 지국으로 전보 조치했 다고 한다. CNN은 맥네이 기자가 트위터 글로 논 란을 빚은 데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 혔으며 맥네이는 지난 17일 가자지구 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스라엘 스데 롯 언덕을 배경으로 전황을 생방송으 로 전한 직후 트위터에 주민들을 비하 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었다. 그녀는 “스데롯 언덕에 있는 이스라엘 인들은 폭탄이 가자에 떨어질 때마다 환호를 보내며 내가 말을 잘 못하면 우 리 차를 파괴하겠다는 협박도 한다. 그 들은 인간쓰레기다”라고 자신의 트위
터에 올려 논란이 일어나자 해당 글을 삭제 하였다. CNN은 “생방송 리포트 중에 협박을 받고 괴롭힘을 당한 데 화가 나 트위 터에 글로 대응한 것”이라며 “취재진을 표적으로 삼은 사람들을 향해 던진 말 이었지만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 하였다. NBC도 가자 지구에서 활동해온 아이 만 모헬딘 기자를 철수시키고 리처드 엥갤 특파원을 대신 투입했다. 알자지 라 통신원 출신인 모헬딘은 트위터에 “ 몇 분 전 나와 공놀이를 하였던 팔레스 타인 어린이 넷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졌다”라는 글과 함께 통곡하는 어머 니의 사진을 실어 국제사회에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번 인사 조치에 대해 NBC는 모헬 딘의 신변 안전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그가 평소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스 라엘에 비판적인 사견을 자주 올린 게 소환의 이유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맹폭 ... 최소 100명 팔 주민 사망
이
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 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면서 2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최소 100명 이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망했다. 이는 지난 8일 교전이 시작된 이래 최 대 규모의 포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하 루동안 발생한 인명피해로는 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시 티 인근 셰자이야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이 지역에서만 팔레스타인 주 민 62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부상했
다. 또 21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31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이로써 지난 8일 이후 14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 자는 모두 469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지 상작전으로 소속 군인 13명이 사망했 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14일째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을 포함하여 총 20명의 사 망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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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사 교통
사람이 다쳤어도 일단 사진부터 찍어라?
중
국에서 드물지 않게 보는데도 영 적응하기 힘든 광경이
있 습 니다. 바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중국 베이징의 주요 간선도로는 심야나 새벽 시간을 빼고 는 거의 항상 막힙니다. 그런데 유별나게 꼼짝도 못할 때 가 있습니다. 십중팔구 교통사고로 인한 여파 때문입니다. 가까스로 지나가면서 보면 교통사고가 크건 적건 간에 차 를 사고 난 상태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우리 같으면 서로 잘잘못을 따져본 뒤 큰 이견이 없으면 차를 갓길로 빼겠 죠. 그런데 중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보통은 교통경찰이 올 때까지 가만히 놔둡니다. 심지어 길바닥에 다친 사람이 그대로 누워있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옮길 생각 은 하지 않고 그저 교통경찰이 오기만 기다립니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지나가는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창문 을 내리고 험한 말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전 혀 그렇지 않습니다. 길이 막혀 짜증이 머리끝까지 났을 텐데도 묵묵히 차선을 바꿔 지나갑니다. 차를 갓길로 뺄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같은 상황에 처하면 똑같이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만 씩씩 거 리며 분을 삭여야 합니다. 중국인들이 왜 이렇게 행동할까요? 다음 사례를 보면 이 해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8일 오후 5시쯤 베이징 순이구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승용차가 나란히 달리던 전동차와 접촉하면서 전동차가 쓰러졌습니다. 운이 나쁘게도 튕겨 져 나간 운전자 저우모 씨 위로 자신의 전동차가 덮쳤습니 다. 저우 씨는 전동차를 치우지 못하고 고통에 겨워 신음 만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인 왕모 씨가 급히 내려 이 모습을 보고 즉시 저우 씨 위에 쓰러진 전동 차를 끌어 옆으로 치웠습니다. 그리고 저우 씨를 자신의 차에 싣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 겼습니다. 저우 씨는 쇄골이 거의 산산조각 이 날 만큼 심한 골절상을 입어 2개월 가까 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구 장 애 10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법원은 이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자동차 운전자 왕 씨에게 물었습니다. 왕 씨는 저우 씨의 치료비와 손 해배상비, 위자료 등으로 12만 위안, 우리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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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9백80만원 가량을 모두 물어줘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아니, 왕씨가 심각하게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도 아닌데 어쩌다 쌍방 접촉사고에서 100% 잘못했다는 판단을 받 게 됐을까요? 왕 씨가 저우 씨의 전동차를 움 직였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를 내면 당사자들은 교통경찰이 와 서 조사할 때까지 현장을 완벽하게 보존해 야 합니다. 어느 쪽에서든 현장을 훼손한 것 으로 확인되면 사고의 모든 책임을 지게 돼 있습니다. 법원은 왕 씨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저우 씨 를 구하기 위해 급하게 전동차를 움직인 사 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장 보존을 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던 것입니다. 왕 씨는 적어도 현 장 사진을 먼저 찍어두거나 페인트로 각 차 량의 위치를 표시했어야 한다는 것이 법원의 설명입니다. 다시 말해 왕 씨는 저우 씨 위로 덮친 전동차와 자신의 차가 어떤 상황으로 부딪혔는지 사진을 찍어둔 뒤에 저우 씨 구 조에 나섰어야 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을 인위적으로 훼손하고 조작 하려는 행위를 막을 필요성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구호보다 현장 훼손 방지가 우선된다는 것이 상식에 어긋나서죠. 상상해보시죠. 사람이 전동차에 깔려 신음하고 있는데 그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면 얼마나 비인간적인 모습입니까? 우리나라 법률 전문가에 문의했더니 다행히 우리나라 법 에는 그런 조항이 없다는 군요. 부상자를 반드시 구호해 야 하는 의무만 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의 책임을 따지 고 조사하는 것은 담당 경찰관이나 보 험사 전문 직원의 역할이라고 합니다. 다만 사고 당사자가 의도적으로 사고 현장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 죄질’을 따져 더 큰 책임을 물을 수는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중국 언론들도 해당 법 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 보존을 하느라 위급한 부상자를 구호하는데 등한할 수밖에 없다고 비 판합니다. 중국 당국이 시급히 개선안을 찾아내 더 이상 길 위에 사람이 쓰러진 채 교 통경찰이 오기까지 방치되는 장면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삭의 배에 그린 그림, 인기
출
산이 임박한 ‘임산부의 배’를 작품 의 배경으로 이용하는 미술가가 있 다. 만삭의 배에 그린 아름다운 그림들은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인 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콘 월에 살고 있는 예술가인 캐리 프레스턴 이다. 아이들과 여성에게 특히 관심이 많은 이 작가는 ‘만삭 그림’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 다. 여성의 인생에 가장 특별한 순간 중의 하나가 바로 임신 기간이라는 것이 이 작 가의 설명이다. 특별한 순간을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배에 그림을 그려주고 있 다는 것이다. 이 여성 작가는 부풀어 오른 여성의 배에 아름다운 그림을 남긴다. 동물, 과일, 동 화와 영화 속의 한 장면 등 그림의 종류와 소재는 다양하다. “임신과 출산을 축복하 는 그림 작품”이라는 것이 캐리 프레스턴 의 작품을 본 이들의 말이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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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공주' 소원 들어주려 사막에 왕국 세운 부정 미
국의 한 아버지가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는 딸의 소원을 실현시켜 주 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주인 없는 땅을 찾아내 왕국을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지니아주에 사는 제레미야 키튼은 지난 겨울 집에서 6살 짜리 딸 에밀리와 놀아주다 에밀리로부터 언젠가 자신도 진짜 공주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 자 “그렇다”고 답했다. 키튼은 딸과의 약속 후 온라인을 통해 주인 없는 땅이라는 라틴어 검색에 초 점을 맞춰 아프리카의 이집트와 수단 사이에 ‘비르 타윌’이라는 사막의 불모 지를 찾아냈다. 키튼은 이곳이 수단과 이집트간 국경분쟁으로 주인없는 땅이 됐다고 말했다. 키튼은 에밀리의 일곱 번째 생일날인 지난 6월 16일 800평방마일 면적의 이 땅에 자녀들이 디자인한 가족 깃발을 꽂았다. 키튼 부부는 이 땅에 ‘북수단 왕국’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딸에게 왕관을 만들 어준 뒤 친구들에게 딸을 ‘에밀리 공주’로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키튼은 직접 이 땅을 찾아가 깃발을 꽂은 행위가 이 땅에 대한 자신의 소유권 을 주장하는데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에밀리를 비롯해 세 아이의 아빠인 키튼은 “아이들의 소망과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말 그대로 내가 지구 끝까지 찾아갈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치먼드대학의 셰일라 카라피코 정치·국제학 교수는 키튼 가족 이 이 땅에 대해 실질적인 정치적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으려면 인근 국가들 과 유엔 등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키튼은 공식적인 북수단 왕국 건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54개국 협 의체인 아프리카연합(AU)과 접촉할 계획이며 이들도 자신을 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자신의 왕국을 아이들, 특히 에밀리의 소망에 따라 농업생산 중 심지로 만들어 이집트 및 수단과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꼴불견 운전자 1위… 무개념 주차
운
전자들이 체감하는 우리나라 교통안전지 수는 100점 만점에 52점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무 료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이 지난 6월 한달동 안 회원 1209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에 관한 여 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운전 자들은 스스로 체감하는 우리나라 교통안전지수 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 52점을 줬다. ‘자녀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가’라 는 질문에는 ‘가정에서 따로 교육을 하지 않는 다’는 답이 44%(355명)로 ‘확실히 시킨다’ 는 21.3%(172명) 보다 두 배가 넘게 나와 사실상 교통 안전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인이 고쳐야하는 가장 잘못된 운전 습관에 대해선 조급한 성격으로 인한 신호위반( 과속ㆍ꼬리물기 등)이 20%(242명)로 가장 많았 으며, 운전 중 딴 짓(스마트폰이용ㆍDMB시 청 등)이 18%(219명), 욱하는 성격(상대 운 전자에 대한 욕설ㆍ보복운전 등) 8.5%(101 명) 순으로 답했다. 가장 꼴불견인 운전자 유형을 묻는 질문에 는 골목길, 일방통행 도로 등 아무데나 주차 하는 무개념 운전자 24.2%(293명), 적정속 도로 가고 있는데 더 빨리 가라고 클랙슨을 울리는 등 재촉하는 운전자 21.8%(263명), 고속도로의 곡예 운전자 13.6%(164명) 순
으로 거론됐다. 교통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절반이상(54.4%)이 ‘국민 개개인의 안전질서의식 강화’ 를 택했다. 안전사고 시 처벌 법규 강화(15.6%ㆍ189명), 관 련 부처들의 안전 교육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 보(14%ㆍ169명)가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법칙금을 지금의 10배 이상으로 올려 야한다’, ‘유치원, 초등학교때 부터 기본교육을 확실히 시켜야한다’, ‘운전면허 취득시험을 아주 까다롭게 바꿔야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도 나왔 다. 보행 시 가장 많이 하는 위험한 행동으로는 무단 횡단이 46.7%(565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했으며, 차가 많은 도로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등 전방 주시를 태만히 하는 경우도 34.2%(414명) 로 높게 나타났다.
초희귀 청색 왕게 알래스카서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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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알래스카에서 매우 희귀한 청색 왕게(킹크랩)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디스패치뉴스에 따르면 이 게는 현지 항구도시 놈에서 활동하는 상업 어부 프랭크 맥파랜 드가 쳐놓은 그물에 걸린 것이다. 맥파랜드는 살아 있는 왕게의 특성상 즉시 노턴사운드에 있는 수산물센터로 옮겨놨으며, 앞으로 이 게를 어떻게 처 리할 지 정하진 않았으나 박제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희귀 왕게가 잡혔다는 소식에 이 센터에는 이 게를 보려고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알래스카 어로수렵국 소속 생물학자 스콧 켄트 는 “이 게가 왜 파란색인지 알 수 없지만 단순한 돌연변이 는 아닌 듯하다”면서 “파란색 게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알래스카 왕게의 영문명은 ‘레드 킹크랩’으로 일반적 으로 몸빛깔은 붉은색을 띤다. 킹크랩 중에는 블루 킹크랩 이라는 종도 있지만 이번에 잡힌 게처럼 코발트블루에 가 까운 색을 지닌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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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SCIENCE | IT & 과학
책 두권만한 PC “활용도는 무한대” 인텔 씬캐년(NUC) 리뷰
인
텔 DE3815TYKH(이하 씬캐년)은 인텔이 지난 4월 출시한 초소형 PC다. 프로세서로 인텔 아 톰 E3815 프로세서를 썼고 4GB eMMC를 내장했다. DDR3L 메모리만 준비해 꽂으면 리눅스 운영체제나 임 베디드 윈도 운영체제를 바로 설치해 쓸 수 있다. 내부 에 2.5인치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나 SSD를 장착 할 수 있고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를 기본 내장했다. 영상 출력 단자는 HDMI 단자와 15핀 D서브 두 종류이 며 디지털 사이니지나 키오스크 등 디스플레이에 연결 할 수 있는 eDP 단자도 내부에 내장했다. 64비트 운영 체제를 설치해 쓸 수 있으며 메모리는 최대 8GB까지 확 장 가능하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미니 PCI 익스프 레스 방식 카드를 따로 꽂아야 한다. 가격은 152달러(한 화 약 15만 7천원)이며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양장본만한 크기 “갖출건 다 갖췄다”
보통 PC라 하면 책상 위에 올려진 직사각형 본체를 연 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데스 크톱 PC라고 부르는 이유이 기도 하다. 하지만 씬캐년은 IPTV 셋톱박스보다 작은 본 체에 PC 부품을 모두 담아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전원공급 장치를 내장하는 일반 PC와 달리 외부 AC 어댑터로 전원을 공급받는다. PC를 어디 에 둘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작다. 제품에 들어 있는 브래킷을 나사로 고정하고 모니터 뒤 베사 마운팅 홀에 매달면 일체형 PC가 된다. 부피는 작지만 필요한 입출력 단자는 모두 갖추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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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영상 출력 단자는 HDMI 1.4a 단자 하나, D서브 단 자 하나이며 디지털 사이니지나 산업용으로 쓸 수 있도 록 eDP 단자도 내장했다. 키보드·마우스나 주변기기 를 연결하는 USB 2.0 단자가 뒤에 두 개, USB 3.0 단자 가 앞에 한 개 달렸다. 유선랜을 꽂아 쓸 수 있는 기가비 트 이더넷과 음성출력 단자도 뒤에 달았다. 필요 최소한 의 단자는 모두 갖춘 셈이다. 최근 대용량 저장장치에 자 주 쓰이는 USB 3.0 단자는 하 나 뿐이지만, 제 품 용도를 감안 하면 적당한 구 성이다.
메모리만 추가하면 조립 끝
씬캐년은 반조립상태로 판매된다. 프로세서와 여러 부 품, 무선랜 안테나는 이미 장착하고 있지만 메모리와 저 장장치, 무선랜카드는 빠졌다. 나사로 고정된 밑판을 열 고 나머지 부품을 장착해 주어야 한다. 메모리는 노트북 에 쓰이는 DDR3L 규격 제품이면 어느 것이나 쓸 수 있 고 최대 8GB까지 인식한다. 저장장치는 2.5인치, 9mm를 넘지 않는 SSD나 노트북 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달면 된다. 두께 9.5mm인 제 품이라면 어느것이나 끼워 쓸 수 있지만 저장장치를 고 정하는 틀을 빼내기 힘든 것이 흠이다. 씬캐년에 유선랜 만 연결하고 용량이 적은 리눅스 운영체제를 설치해 쓸 것이라면 DDR3L 메모리만 준비하면 된다. SSD처럼 쓸 수 있는 4GB eMMC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설정을 담당하는 바이오스(BIOS)도 요즘 추 세에 맞춰 화려하고 편리하게 구성된 ‘비주얼 바이오스’
를 탑재했다. 그래픽 인터페 이스를 내장해 윈도 프로그램 을 쓰듯이 클릭 몇 번으로 쉽게 설정이 끝난다. 화면을 BMP( 비트맵)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글자만 빼곡하던 예전 바이 오스를 떠올리며 지레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
풀HD 영상은 재생 “게임은 무리”
씬캐년이 장착한 프로세서는 인텔 아톰 E3815다. 최대 1.46GHz로 작동하고 소모전력도 5W에 불과하다. 하지 만 코어가 단 하나만 작동하는 싱글코어 프로세서다. 인 텔 태블릿에 흔히 쓰이는 아톰 Z3770보다 숫자는 더 높 지만 성능은 오히려 한 수 아래다. 하지만 이 프로세서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디지털 사이니지 나 키오스크 등 산업용 장비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실 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SSD와 DDR3L 4GB 메모리를 달고 윈도 8.1을 설치해 써 보면 처음 부팅을 제외하고 웹브라우저나 동영상 재생에는 큰 지장이 없다. 1280×720 화소 MP4 동영상을 재생할 때 CPU 점유 율은 최대 17%, 작동 클럭은 600MHz다. 1920×1080 화소 MP4 동영상을 재생할 때도 CPU 점유율 25%, 작 동 클럭은 700MHz에서 매끄럽게 돌아간다. 오히려 성 능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저장장치를 읽고 쓰 는 속도인데, 최상위급 SSD를 끼워도 최대 속도가 고작 250MB/s 수준에 그친다. 보급형 SSD를 써도 큰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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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SCIENCE | IT & 과학 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HDMI 1.4a 단자로 출 력할 수 있는 해상도는 1920×1200 화소가 최 고이며 2K 디스플레이를 연결해도 제 해상도를 모두 쓸 수는 없다.
스마트워치, 올해 출하량 800만대 훌쩍
내년 4배로 디스플레이서치 “2021년까지 7년간 연평균 34% 성장 전망” 스마트폰·태블릿PC 이어 IT시장 핫아이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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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공학도의 상상력 을 자극하는 PC 토이
씬캐년은 분명 일반 소비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 품은 아니다. 용도에 맞게 필요한 부품을 추가로 산 다음 직접 끼우고 고정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게임을 돌릴만큼 성능이 뛰어나지도 않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유연성이 뛰어난 PC를 기반 으로 디지털 간판이나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싶 다면 이만한 선택지도 없다. 전력 소모가 5W에 불과한데다 부피도 작다. 취미삼아 작은 리눅스 서버를 돌리거나 TV 옆에 연결해 두고 동영상 을 돌리는 용도로도 유용하다. 라즈베리파이 만 큼은 아니더라도 크기가 작고 팬이 없기 때문에 PC 시스템이 필요한 어떤 장치를 만들때 부품 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필요하면 케이스를 아예 벗겨내도 좋다. 확실히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공 학도의 욕구를 자극하는 제품이다.
마트폰과 태블릿PC 열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손목 시계형 스마트기기인 스마트워치 판매가 크게 늘 면서 IT(정보기술) 산업의 새로운 견인차로 부상할 것으 로 보인다. 21일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올해 885만6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년에는 3천257만대로 올해보다 268% 증가할 것 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후 2016년 3천293만대, 2017년 2천847만대 로 다소 정체를 보이다 2018년 4천586만대, 2019년 5천 858만대, 2020년 6천541만5천대, 2021년 6천929만대 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7년 동안 매년 34%씩 성장하는 셈이다. 스마트워치 시장은 지난해 9월 삼성 전자가 갤럭시기어를 출시하면서 본 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는 올 2월 기어2, 기어2네오, 기어피 트 등 후속작을 선보이며 초기 스마 트워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웨어러블(착용형) 스 마트기기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
로이드웨어’를 공개했다. 이에 맞춰 LG전자의 ‘G워치’,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 등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 면서 시장 경쟁이 불붙고 있다. 모토로라는 대부분 사각형인 기존 제품과 달리 아날로그 손목시계처럼 원형으로 디자인된 스마트워치 ‘모토360’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10월께 ‘아이워치’(가칭)를 내놓으면 서 스마트워치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애플이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면 삼성전자 주도의 스마트워치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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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SCIENCE | IT & 과학
‘카톡 뱅크’ 초읽기… 국내 은행 ‘비상’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은행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결제금이 적은 소액결제 금융시장 의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면서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 고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결제대행사(지불 및 결제 등 을 대행) 등도 국내 결제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가뜩이나 초저금리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은행들에 비 상이 걸렸다. 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내 대표 SNS 업체인 카카 오톡은 이르면 오는 9월 소액송금·결제 서비스 ‘뱅크 월렛 카카오’를 선보인다. 이들 업체는 지난 18일 금융 감독원에 보안성 심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예정대로 서 비스가 개시되면 사용자는 카카오톡에 가상의 지갑을 만들어 놓고 다른 사용자와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 다. 스마트폰에 해당 앱을 설치하고 자신의 은행 계좌 를 공인인증서로 등록한 뒤에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송 금할 수 있다.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현 금 인출이나 온·오프라인 매장 결제도 가능해진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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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충전과 하루 이체 한도는 각각 50만 원 과 10만원이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이 미국, 싱가포르에서 소액송금 서비스를, 구글이 이메일 송금 서 비스를 일찌감치 시작한 상황이다. 중국 결제대행사들의 국내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 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페이는 18일 한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 명회를 진행하면서 “중국 소비자와 한국 온라인 사이 트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러나 중·장기적으론 국내 소액결제 시장을 직접 공 략할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알리페이 는 이미 국내 400여 온라인 사이트와 제휴를 맺고 있 어 파장은 상당할 전망이다. 모회사인 알리바바는 알리 페이를 활용해 머니마켓펀드(MMF·단기금융상품 투 자 후 실적 배당)를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모 으기도 했다.
소액결제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의 국경과 경계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함에 따라 은행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탄탄한 고객층과 강력한 콘텐츠 를 보유한 SNS 업체나 중국계 업체들마저 소액결제 시 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초 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수수료 수 입마저 줄어들 수 있어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수익성 악화 문제를 극 복하기 위해 비은행 사업 강화에 올인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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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 건강
커피믹스를 봉지로 휘휘 저어 드시나요?
살 빼고 싶다면 남자처럼 먹어라 남자처럼 먹어야 살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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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의 식성을 따라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 장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영양사이자 트레이너인 짐 화이트는 여성들이 칵 테일 대신 맥주를, 다이어트 음식 대신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음 식 등 남성들이 주로 즐기는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살을 빼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화이트는 “식욕을 억 제하는 것은 오히려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다이어 트를 시작하기 전 심한 과식을 하는 것은 실제 다이어트에 도움 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성들은 좀처럼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물론 여성들 처럼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기는 하지만 다이어트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는다”면서 “여성들은 저 칼로리 다이어트 음식에 현혹 돼 지방과 단백질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이어트 푸드라는 명칭 자체에 오류가 있으며, 이는 건강 면에서 봤을 때 완벽한 효과를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들은 저지방 음식이나 단백질이 억제된 간식 등에서 자 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왜 여성에 비해 다이어트 강박증이 없는지 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화이트가 피트니스 매거진에 실은 다이어트 여성을 위 한 ’남성 식습관‘ 7가지.
1
고기를 더 많이 먹어라 스테이크나 생선요리 등에 든 단백질은 우리 몸을 유 지하는데 필수 영양소이며 동시에 몸무게를 줄이는데 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포만감이 오래도록 유지 돼 간식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채식주의자라면 콩과 너
트류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2
칵테일이 아닌 맥주를 마셔라 여러 술이 믹스된 칵테일에는 다량의 당분이 들어있다. 이는 우리 몸의 불필요한 지방으로 변화한다. 칼로리가 낮은 라이트 맥주가 칵테일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 다.
3
저칼로리 음식을 피해라 ‘다이어트’ 음식은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부족할 수 있 고, 쉽게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 또 불필요한 당분과 나트륨이 함유돼 체내 지방을 감소시키는데 방해가 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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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먹어라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은 신진대사를 높이고 혈당수치 를 조절할 수 있다.
양질의 음식을 먹어라 깨끗한 것은 기본.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양질 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물을 더 많이 마셔라 물을 마시면 피로가 해소되고 배고픔을 덜 느낄 수 있 으며, 일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다이어트를 하지 마라 다이어트보다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건강한 식 습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커
피믹스를 마실 때 주위에 수저가 없으면 커피믹스 봉지로 휘저어 먹는 사람이 많다. 이는 건강을 위해 좋 지 않다. 커피믹스 봉지는 분말 커피를 담는 용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봉지를 뜯을 때 인쇄면에 코팅된 합성수지제 필름이 벗겨져 인쇄성분이 녹아나올 수 있다. 커피믹스 봉지를 습관적으로 수 저 대용으로 사용하면 매번 인쇄성분을 섭취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을 위 해 커피믹스 주위에 금속으로 된 스푼 을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커피믹스 봉지 안이 대부분 은색인 이유는 내용 물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알루미늄을 가 열, 증발시켜 그 증기를 포장재 표면에 얇은 막으로 입히기 때문이다. 한때 라면봉지에 직접 라면을 조리하는 방식이 유행한 적이 있다. 폴리에틸렌이 나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구성된 라면봉 지의 안쪽은 뜨거운 물을 붓는 정도에서 는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봉지는 내용 물의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라면을 조리할 때는 유리나 금속 등으로 된 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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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 건강 카툰과 함께 쉬어가는 코너
실패해도 곧 일어나는 아이에겐 비밀이 있다 지난겨울 한 교사 대상 세미나에서는 ‘회복탄력성’ 강의가 큰 인기를 끌었다. 회복탄력성이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리키는 말로, 이를 키워주는 자녀교육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
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김아무개 씨는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하지 만 한때는 정말 힘들었다”며 몇 년 전을 회상했다. 고3, 고1, 중3. 딸 셋. 둘째는 초교 4학년 때 풍(風)이 와서 왼쪽 몸을 잘 못 썼다. 둘째가 운동, 모래놀이 치료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만지고 노는 모 래를 매개로 아이의 감정과 상황을 파 악하면서 하는 치료) 등 각종 치료를 해 보는 과정에서 중2에 올라간 큰딸의 문 제가 보였다. 딸은 “엄마, 나도 우울하 다”고 이야기했다. 중3이 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과 정에서 감정을 잘 추스르지 못했다. 사 춘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사에 너무 부정적이었다. 학교에 가도 공부를 잘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자퇴를 고민했다. 일 어나지 않는 일을 상상하고 불안해했다. 손톱을 물어뜯었다. 팔목에는 이상한 흉 터가 보였다. 급한 불은 꺼야 한다는 생 각에 각종 상담 등을 받기 시작했다. 엄 마는 그 과정에서 딸이 ‘회복탄력성’이
관계 맺기가 힘들어질 때 ‘실수’라고 생 각하지 않고 ‘실패’라고 생각한다. 많은 부모가 자녀가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교 로 넘어가는 시점에 이런 반응을 보이면 ‘중2병’을 의심하지만 실은 회복탄력성 이 낮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앞에 등장한 김씨의 딸은 회복탄력성을 찾은 상태다. 엄마는 회복탄력성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감사일기 쓰기, 운동하기 등을 실천했다. 대화법 도 바꿨다. 아이의 회복탄력성이 낮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자기조절능력을 상실 했고 과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돼 있었 다는 뜻이다. 엄마는 자신이 그동안 ‘억 압형 부모’였고, ‘닫힌 대화’만 했다는 사 실을 알았다. “저는 엠비티아이(MBTI) 검사를 하면 은행가형, 군인형 등으로 나옵니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부모죠. 지금 내가 아이를 잘 입히고, 먹이고, 가 르치고 있는지에만 신경을 썼고, 그렇게 했으니 다 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감 정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만 역설적으로 이 행동들은 부모나 아 이 주변의 가까운 어른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일 수도 있다. 최 박사가 교사 대상
모든 생명체엔 자기조절 능력 있어 ... 하지만 지나친 자극 반복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워 약점보다 강점 발견해 알려주고 성과 자체보다 노력 칭찬해주고,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기다리자 마음건강 찾으면 공부도 저절로 ...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심리학에서 많이 쓰이는 말로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뜻한다. ‘회복력’으로 불리기도 한 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등을 쓴 에이치디(HD)행복연구소 최성애 박 사는 “과거에는 회복탄력성을 역경, 도 전 상황에서 딛고 일어나는 힘이라고만 이야기했지만 요즘엔 도전적인 상황에 미리 대처하고 준비하는 능력까지도 포 함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생명체에는 자기조절능력이 있습 니다. 우리 몸속 위를 예로 들면, 배가 고플 때 음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서 위가 팽창하고, 배가 불렀을 땐 소화 를 하면서 수축하죠. 이미 팽창이 충분 히 됐는데도 과한 자극을 주고 욕심을 내면 조절능력이 상합니다. 감정도 이미 포화상태가 됐는데 계속해서 과한 자극 을 주면 수축과 팽창의 자연스러운 조율 에 무리가 생깁니다. 회복탄력성이 떨어 지는 이유입니다.” 지나친 심리적 외상(트라우마) 상황이 반복되어도 회복탄력성은 떨어진다. 예 를 들어, 아이 입장에서는 호기심을 갖 고 질문을 했는데 “그런 거나 물어보고 있냐?”는 말을 자주 들었다거나 자기 나 름대로 공을 들여 뭔가를 했는데 “이것 도 한 거냐?”라는 소리를 들으면 관심은 더 이상 팽창하지 못하고 수축된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아이들은 특징이 있 다. 모든 면에 부정적이다. 자유롭지 않 다. “날 좀 내버려 두라”는 말을 자주 한 다. 뭘 봐도 감동이 없다. 친화력이 떨 어진다. 시험을 잘못 보거나 누군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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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의 대화는 어느새 ‘열린 대 화’로 바뀌었다. “넌 동생한테 왜 양보 를 안 해?”라는 말은 “너도 이거 갖고 싶 었구나”로 바뀌었다. 아이는 그 과정에 서 많이 밝아졌고, 공부에 대한 의욕도 생겼다. 전문가들은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 조건을 설명할 때 ‘카우아이섬의 아이 들’ 사례를 소개한다. 1954년 하와이군 도 서북쪽 끝에 위치한 카우아이섬은 대 대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주민 대 다수는 범죄자, 사회부적응자, 정신질환 자였다. 학자들은 이 섬에서 1955년에 태어난 모든 신생아 833명을 대상으로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30살 이상 성 인이 될 때까지 궤적을 추적했다. 대부 분 사회부적응자가 됐을 것 같지만 아 니었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는 833 명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고위 험군’ 아이 201명을 추려 성장 과정을 다시 분석했다. 신기하게도 아이들 가운 데 3분의 1인 72명이 판단력이 있고, 자 율적이며 도덕적인 인물로 잘 성장했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부모, 조부모, 친척, 성직자 등 주변 인물 가운 데 단 한 어른이라도 그를 무조건 사랑 해주고 지지해줬다는 점이다. 최 박사는 “기본적으로 지능이 너무 낮으면 환경에 대한 자기통제권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 균 정도의 지능이 있고, 누군가 한 사람 의 조건 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줬다면 환경적으로 어려워도 회복탄력성이 떨 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회복탄력성이 낮아 일어나는 문제상황을 어른들은 납득하기 어렵지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티처빌 원격 교육연수원(teacherville.co.kr) 등에서 회복탄력성 관련 강의를 할 때 부모는 물론이고 아이들과 가까이 생활하는 교 사 등의 회복탄력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최 박사는 “아이가 초등 4, 5학년 때까 지 별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너무 힘들어 하거나 스트레스 강박을 호소하면 아이 가 아니라 부모의 부부관계, 부부를 둘 러싼 직장, 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살펴 보라고 한다”고 했다. 부모가 겪은 스트 레스 상황이 아이에게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모가 어린 시절에 겪은 심리적 외 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성인이 됐을 경 우, 자신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입해 아 이의 회복탄력성을 낮추는 발언을 할 수 도 있다. “아빠 어릴 때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근데 너는 왜 그래?” 등의 발언 이 대표적이다. <회복탄력성>을 쓴 연세대 언론홍보 영상학부 김주환 교수는 “후천적인 노력 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자기조절 능력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시켜야 하 는데 이 두 가지를 길러주는 게 바로 긍 정적 정서”라고 손꼽았다. 약점보다는 강점을 발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 시 송파구에 사는 이성실씨는 고1 딸, 중 2 아들에게 평소 “우리 아이들은 참 고 마워”라는 말을 많이 한다. ‘공부를 열심 히 잘하는 우리 딸’, ‘책도 열심히 읽고 엄마 설거지도 자주 도와주는 우리 아 들’이라며 아이마다 장점을 구체적으로 손꼽으며 칭찬도 자주 한다. 회복탄력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부모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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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이 사이의 대화법도 매우 중요하다. “네까짓 게 뭐 라고 대들어”, “넌 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 “안 봐도 알아. 싹이 노랗지.” 사춘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이런 식의 인격모독 대화는 아이를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고 ‘나는 이 정도밖에 안 되 는 인간이니까…’라는 생각을 내재화시켜서 아이의 우울 과 일탈을 부르기 쉽다.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진아무개씨에게는 초등 6년, 초등 3년 아들 둘이 있다. 큰아들은 또래와 노는 것보다는 혼 자 지내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다. 1학년 때 한 친구가 본 인을 비롯해 반 아이들을 여러 명 때리고 다니는 걸 보고 아들은 그 친구에게 침을 뱉었다. 엄마는 아들이 힘든 상 황에서 그런 방식의 대처를 했다는 게 속상했다. 공부는 잘했지만 관계 맺기, 문제해결에는 서툴러 보였다. 진씨 는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결혼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의 인간관계를 거의 끊고 지냈다. 이런 상황이 아이에게 전달된 것 같다”고 했다.
대화법도 문제였다. “몇 번 을 얘기하니! 책가방을 싸 놓은 다음에 이 닦으라고 했 지!” 지시형 대화가 많았다. 아빠는 “다른 건 몰라도 수학 만큼은 100점을 맞아야 한 다”고 이야기했다. 아이는 열 심히 해보려고 했지만 어려 운 수학문제 앞에서 그 문제 만 놓고 늘 뱅뱅 돌았다. 엄 마는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 려운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어려운 문제 하나만 놓고 계 속해서 틀리면서 시험 시간 만 보내는 아들이 답답했다. “이 문제는 왜 이렇게 안 풀 고 이렇게 풀어?” 아이의 성 적은 어느새 떨어지고 있었다. 자신감도 떨어져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직 실력이 안 되면서도 스스로 수학 경 시대회에 도전해보겠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의욕을 보인 다. 진씨는 “회복탄력성 공부를 하면서 남편과 ‘아이가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노 력을 했을 때 성과 자체보다 는 노력에 대해 칭찬을 하자’ 고 약속했다”고 했다. “또래 문제에 대해서도 ‘왜 이런 식 으로 행동했어?’가 아니라 ‘어 떤 기분이었기에, 왜 그렇게 했을까?’로 감정을 묻는 ‘열린 질문’을 한다. 아이가 어느새 긍정의 대화를 하더라. ‘엄마. 내가 이거 틀렸
는데 이걸 표시해놓고 보니까 이 부분만 잘하면 성적이 오를 것 같아.’ 아이가 다시 해보겠다고 말할 수 있는 게 회복탄력성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회복탄력성은 성적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김주환 교수는 “회복탄력성도 인성교육의 하나인데 보통 인성 교육은 학업성취도와 관련이 없거나 학업을 희생해야 하 는 부분으로 여긴다. 회복탄력성을 키우면 스트레스, 우울 등이 사라지고 성 적도 오른다. 마음건강을 잘 챙겨야 공부도 된다는 이야 기”라고 말했다. 최 박사 역시 “학습은 호기심이 있어야 잘할 수 있는데 호기심이 생기려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자기조절이 가능한 상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상적으로 회복탄력성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아이들에게 꽃, 애완동물 등 내가 보호해주고 관심을 기 울일 만한 생명체를 길러볼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생명체를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감사하고, 긍정하는 마음 을 품을 수 있다. 사소하지만 5초 동안 숨을 깊게 마시고 5초 동안 다시 내쉬는 심장 호흡법도 스트레스를 낮춰줘 회복탄력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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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돼지 대신 닭고기 먹으면 유방암 확 준다
돼
지고기나 소고기와 같은 붉은색 고기를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 로 대체해 먹을 경우 유방암 위험 률이 줄어든다는 연구논문이 나 왔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처럼 적색을 띄는 육류를 매일 섭취 하면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만큼 은 아니어도 유방암 위험률이 높아 진다는 것이다. 하버드 보건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소고 기 85g을 동일한 양의 가금류 고기로 대체해 먹 으면 유방암 위험률은 17% 줄어든다. 또 생선, 닭고기, 견과류, 콩 등을 조 합해 먹을 경우에는 위험률이 14% 떨어진다. 여성들 중 특히 폐경기에 이른 여성들은 적색육을 가금류로 대신하면 위험 률이 4분의1이나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마리아 파비드 교수는 “성인이 된지 얼마 안 된 어린 여성들이 육류를 많이 먹을 경우에는 위험률이 더 높아진다”며 “붉은색 고 기를 가금류, 견과류, 생선 등으로 대체하라”고 권장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간 여성 8만8803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를 진행 했다. 이번 연구 기간 동안 총 2830 케이스의 유방암 사례들도 보고됐다. 연구팀이 데이터들을 분석한 결과, 붉은색 고기를 먹는 양이 많아질수록 유방암 위험률은 높아졌다. 적색육에는 종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호르몬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이 더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콩은 식이섬유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유방암의 위험률을 떨어 뜨리는 작용을 한다. 또 바비큐처럼 육류를 고온에서 조리하면 해로운 물 질들이 방출된다는 점 역시 암 위험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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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푸른 생선, 술로 인한 두뇌손상 막아준다
술
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꽁치와 참치, 연 어, 고등어 등과 같은 등 푸른 생선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등 푸 른 생선이 함유한 오메가-3 지방산이 알코올 남용에 따른 두뇌손상을 막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오랜 기간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신경세포가 손상되 고 치매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돼 있다. 생선기름이 바로 이 같은 위험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 로욜라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배양된 생 쥐 두뇌세포의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이다. 연구팀은 생쥐의 두뇌 배양세포를 며 칠 동안 음주운전 기준치의 4배에 해당하는 알코올 액에 노출시켰다. 이는 만성 알코올 중독자 주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구팀은 다른 한편으로 또 다른 생쥐의 두뇌 배양세포를 같은 양의 알코올과 함 께 생선기름에서 발견되는 오메가3-지방산에도 노출시켰다. 그 결과 알코올과 오 메가3 지방산에 함께 노출된 생쥐의 두뇌 배양세포는 신경염증과 신경세포 파괴 정도가 알코올에만 노출시킨 배양세포보다 9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A 콜린스 박사는 “생선기름이 만성 알코올 중독자들의 두뇌를 원래 상태로 보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코올 중독자가 두뇌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술을 줄이거나 끊 는 것이 좋다. 이번 연구결과를 보고 사람들이 캡슐형태로 제조된 생선기름을 먹 으면서 과음습관을 이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생선기름이 알코올 과다섭취에 따른 두뇌인지 능력저하를 막아줄 수 있 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8 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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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샐러드는 왜 금세 시들해질까?
조금만 곁들여도 효과는 대단
‘특수식품’4가지
다
른 음식에 곁들여 조금만 먹어도 건강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식품들이 있다. 양념 이나 조미료처럼 쓰이지만 몸을 치유하고 외모까지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포털 사이트 ‘야후닷컴(Yahoo.com)’이 영양 전문가이자 작가인 패트리샤 반난 의 조언을 토대로 이런 식품 4가지를 소 개했다. 치아시드 = 치아시드(치아씨앗)에는 오메 가-3 지방산과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항산화제,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치아시드는 부드럽고 고소한 견과 맛이 나기 때문에 먹기에도 좋다. 고대 마야인이나 아즈텍인들도 에너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검고 하얀 치아시드를 먹 었다. 치아시드를 물에 넣으면 젤과 같은 혼합물이 되는 데 시장기를 조절하는 데 효 과가 있다. 치아시드는 오트밀이나 스무디, 시리얼, 샐러드, 쌀, 구운 식품 등에 첨 가해 먹으면 된다. 밀 배아 = 배아는 밀 종자의 약 2%를 차지한다. 이 밀 배아에는 니아신, 티아민, 리 보플라빈, 엽산, 비타민E, 마그네슘, 인, 칼륨, 철분, 아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 다. 또한 식이섬유와 좋은 지방이 들어있어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키고 장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피스타치오 = 피스타치오는 건강에 아주 좋은 견과류다. 피스타치오는 단백질, 섬 유질, 항산화제가 풍부하며 특히 90%가 건강한 지방으로 구성돼 있어 피부에 좋다. 피스타치오는 하루에 한 움큼씩 먹으면 된다. 또 요구르트나 오트밀, 샐러드, 스무 디 등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강황 = 카레의 원료로 노란색을 띠게 하는 강황의 뿌리에는 약효 성분이 있다. 강 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은 감염과 몇 가지 암, 당뇨병, 알츠하이머병을 퇴 치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소화 장애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강황을 넣은 요리 에 후추를 첨가하면 신체의 커큐민 흡수를 1000배 증가시킨다.
손
님 접대를 위해 과일, 채소 샐러드를 미리 만들었다가 신선도가 떨어 져 식탁 위에 못 올리는 경우가 있 다. 한 가지 과일이 아니라 여러 가 지 과일, 채소를 섞어 샐러드를 만 들면 이런 일이 더 빨리 생겨 낭패 를 겪을 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수확 후에도 분해 나 합성 등 대사활동이 일어난다. 즉 호흡 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특 히 과일을 자르거나 껍질을 깎아 놓으면 대사 과정이 촉진된다. 여러 과일이나 채소를 잘라 만드는 샐러드에 특정 과일이 포함되면 효소 작 용이나 호흡 작용을 촉진시킬 수 있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 샐러드가 금세 시들해 지는 것이다. 멜론과 파인애플, 사과를 섞어 샐러드를 만든 후 신선도를 살펴보면 다른 과 일이 빨리 숙성되고 노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파인애플은 호흡 작용이 활발해 멜론이나 사과의 노화를 촉진한다. 이들 과일은 잘라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숙성이 더욱 빨라진다. 사과는 과일 을 숙성시키는 에틸렌 성분을 내뿜어 함께 섞여 있는 과일이 시들해지게 한 다. 바나나도 마찬가지로 수확 후에도 에틸렌을 내보낸다. 최근 독일 라이브니츠 농업기술연구소와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 공공 연구팀 은 과일 샐러드를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한 채 보관할 수 있는 포장 장치를 개 발 중이라고 했다. 산소 및 이산화탄소의 농도 변화를 조절하고 에틸렌을 제 거할 수 있는 랩 포장 형태라고 했다. 연구팀은 미국 ‘식품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과일의 호흡 작용 연구를 더 진전시키면 과일이나 채소의 품질을 오랫 동안 유지할 수 있는 포장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9
HEALTH & BEAUTY | 건강
월요병은 왜? 몸의 에너지 빼앗는 5가지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 직장인들 선호하는 해결책 1위는 ‘수면’
물 잘 안마시고 아침 건너뛰면...
사람이 살아가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축 처진 느낌이 들기 때문에 수면 부족만이 몸속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유일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몸의 힘을 빠지게 하는 것은 수면 부족만이 아니다. 미국의 건강 정보지 프리벤션(Prevention)’ 이 몸속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생활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1
물을 마시지 않는다 몸속의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에너지 수준이 뚝 떨어진다.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혈액이 더 껄쭉하 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심장이 산소와 영양소를 근육 이나 다른 장기에 보내는 일이 더 힘들어 지게 돼 에 너지를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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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를 건너뛴다 아침식사를 안 하면 하루 종일 맥 빠진 느낌이 든 다. 아침식사를 해야 잠에서 깨어난 뒤 우리 몸 의 신진대사에 시동을 걸 수 있다. 우리 몸은 잠 자는 동안에도 음식과 영양소를 소모시키기 때문 에 아침이 되면 에너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게 된 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해야 우리 몸을 재충전시 킬 수 있다.
3
주말에 늦잠을 잔다 주말에 늦잠을 자 수면 주기를 바꾸는 것은 월요 일에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월 요병을 없애기 위해 주말에도 평일처럼 생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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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자고 일어 나는 시간만 평일과 비슷하게 맞추는 것만으로 도 신체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수면 주기를 일정 하게 유지하면 하루 종일 상쾌한 기분을 유지시 킬 수 있다.
4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마신다 하루 종일 일을 한 뒤 마시는 술 한 잔은 긴장이 풀어진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한다. 하지만 알 코올은 밤사이 수면을 방해한다. 알코올은 신경 계를 침체시킴으로써 진정제 효과를 가져와 잠 에 빠지게 한다. 그러나 잠자는 동안, 몸속 에너지 를 갑자기 분출시켜 밤중에도 벌떡 깨게 만든다.
5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스마트폰이나 TV, 태블릿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주기를 망칠 수 있다. 신체는 밝으면 깨고 어두 우면 자야 한다는 법칙을 따른다. 각종 전자기기 들로부터 나오는 불빛은 오랫동안 깨어 있게 만 들고 긴장을 풀고 쉬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번
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직장인들이 선 호하는 방법 1위는 무엇일까?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란 한 가지 일 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정신적인 극도의 피로 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 지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번아웃 증후군은 수면장애 와 우울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극복 방법을 잘 알 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 돌보미닷컴 등을 운 영하는 MJ 플러스는 최근 온·오프라인을 통해 직장 인 420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자 신만의 방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국내 직장인 3명 중 1명은 수면(34%) 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 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수면 시간이 4~5시간으 로 1일 권장 수면 시간 7~8시간보다 적다는 점이 번 아웃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2위는 술,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21%)이 차지했다. 이어 주변 친구나 지인과의 담소(18%), 여행 및 문 화생활(13%), 운동(7%), 쇼핑(5%), 연애(3%) 등이 뒤를 이었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번아웃 증 후군 극복법, 잘 자고 잘 먹는 게 중요” “번아웃 증후 군 극복법, 진짜 우울하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 자기혐오증도 증상에 포함되는 구나” “번아웃 증후군 극복법, 휴가를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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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 영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는 인간보다 높은 지능과 월등한 신체조건, 타고난 생존 능 력을 갖춘 진화한 유인원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더한다. ‘코바’, ‘모리 스’, ‘로켓’ 등 전작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 등장했던 유인원 캐릭터들이 다시 한번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저’와 함께 극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영화가 먼저 공개된 후 가장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캐릭터는 ‘코바’다. 인간들 에게 강한 적대감을 품고 있는 유인원으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코바’의 놀라운 반 전을 확인할 수 있다.
1
960년대에 출현한 <혹성탈출> 시리즈는 미래 사회에서는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충격적인 상상력으로 명성을 얻었다. 더불어 특 수분장 역시 당시로서는 손꼽히는 수준의 성취를 자랑했는데, 더 그럴듯 한 유인원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할리우드 특수분장팀은 그로 부터 몇 십년을 거치면서 실력을 쌓아갔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나 <혹 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에 이르자 할리우드는 특수분장이 아닌 모 션 캡처 액션과 CG의 결합으로 완벽한 유인원의 모습을 창조하는 데 성 공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류가 거의 멸망하고 소수만이 살아남은 시점에서 시작된다. 유인원들은 도시 를 떠나 숲에서 그들의 세상을 만들었다. 도시는 폐허가 되었고, 10년간 인간과 유인원은 서로 다른 공간에 머물며 마주치지 않고 살아왔기 때문 에 유인원들은 인간이 멸종한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그 평화가 깨 진 것은 도시의 비상전력이 다 소진되면서부터.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유 인원이 거주하는 숲에 있는 댐을 재가동해야 한다. 우연히 두 존재가 마 주치게 되자, 유인원과 인간은 평화를 지킬 것인가 무력을 써서 주도권을 가져야 하나를 두고 내부 마찰을 겪는다. 21세기 <혹성탈출>의 유인원 들은 연기력과 기술력이 결합되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캐릭터로 완성되 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 가진 분명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서사 가 비주얼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단순함의 문제가 아니라 뻔함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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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유익한 나눔
하는 잉글리쉬 Cat got your tongue? 꿀 먹은 벙어리냐?
Even Homer sometimes nods.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호머(Homer) 같은 위대한 현자(賢者) 도 자신이 알지 못한 사실에 수긍한다는 의미.
Brian spent all his money on drinking and gambling so Corey his wife, got really mad at him. Corey : Honey, where is this month’s paycheck? Brian : Well, uh… Corey : What’s the matter? Cat got your tongue? Brian : I am really sorry. Honey, I swear it won’t happen again.
Key Phrases gambling : 도박 pay check : 월급, 급료 tongue : 혀 swear : 맹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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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월급을 술과 도박으로 모두 날려버리자 부인은 몹시 화가 났다. A : 여보, 이번 달 월급 어디 있어요? B : 그게, 글쎄, 어….. A: 왜 그래요? 갑자기 꿀 먹은 벙어리가 됐 어요? B : 정말 미안해, 다시는 안 그런다고 약속!
요건 몰랐지?
Smith : Sorry sir. It was my fault. Boss : Well. Don’’t worry. Even Homer sometimes nods. Smith : Thank you for your consideration. 스미스 : 죄송합니다. 제 실수였습니다. 사장 : 음 걱정 말아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잖아. 스미스 :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ey Phrases ault : 실수 Homer : 고대 그리스의 시인 nod : 고개 짓하다, 어떤 사실(실수) 을 시인 하다 consideration : 고려함,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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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유익한 나눔 특별 연재
케네디가의 어머니 로즈 여사에게 배우는 특별한 자녀 양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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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원칙
로즈 여사는 1995년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녀를 흠모하고 기리는 수많은 편지가 지금도 끊임없이 케네디 집안으로 보내진다. 이 편지 들은 J.F. 케네디 도서관에 보관되고 있다. 로즈 여사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자로 잰 듯 정 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들이 낙담하고 있으면 그것을 긍정적인 쪽으로 이끌어 나가 는 것이 그 하나요,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용감하게 도전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둘이었다. 이 런 기준 하에 아이들에 대한 체벌은 즉각 시행하되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했다. 우리의 미래 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달려있다. 로즈여사를 통해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바래보며 통신문 편집부에서 이번 연재를 준비해 보았다.
1원칙
카테고리(Category) 게임, 앰버서드(Ambassdor) 게임을 이용한 양육법
젊은
시절의 로즈 여사는 깜찍한 여성이었다. 그녀 는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면 좋을까 늘 궁리하 며 살았다. 그러다 몇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그것이 바 로 카테고리(Category) 게임, 앰버서드(Ambassdor) 게임, 이 그젬플(Example) 게임, 간접 질문(Indirect question) 게임 등 이었다. 그녀는 이런 방법으로 아이들을 훈련시켰다. 이것들은 아이들 의 상상력·독창력·논리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서로 이야기하고 자기 의견을 말하고 때로는 다투고 고집 부리며 노 는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상상력을 키우고 독창적인 사고를 하 며 논리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로즈 여사 는 벌써 50여 년 전에 이 방법을 찾아내 아이들의 양육 방법으 로 활용했던 것이다. 카테고리 게임은 몇 개의 키워드를 가지고 하는 언어 게임이다. 예를 들면 이솝 우화의 등장인물(동물)을 카테고리로 정해, 어 떤 사람이 니은(ㄴ)을 말하면 지명된 사람은 너구리나 늑대 같 은 니은으로 시작되는 동물(인물)을 맡아 그 동물의 특성이나 주요한 역할 등을 곁들이고, 나아가 자신이 느낀 점이나 얻은 교훈 등을 설명하는 것이다. 앰버서드 게임은 게임에 참가한 사람 중 누군가가 방 밖으로 나 가서 역사상 인물을 결정한다. 예를 들면 한 사람은 이순신이 되고 다른 사람은 선조가 되는 식으로 해서, 방으로 돌아와 각 기 그 인물이 된 듯 대화를 시작한다. 이때 다른 사람들은 그 인물을 추정해서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 질문을 하는 식이다. 이그젬플 게임은 10에서 3을 빼고 2를 더해서 나누면 얼마가 될 까 하는 식의 방법이다. 이것은 아이들의 수리적 능력을 키워 준다. 간접 질문 게임은 우리 나라의 스무 고개와 비슷한 것으 로, 아이들의 추리력·상상력 등을 개발해 준다. 이러한 방법은 오늘날에는 대부분 알고 있지만 1940년대까지 만 해도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던 방식이었다. 로즈 여사는 이 방법을 꾸준히 실행하여 아이들의 능력을 최대한 배가시켰다. 이런 방식을 통해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유아기 때부터 꾸준 히 지속적으로 하여야 한다는 것을 로즈 여사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한 인간의 성패를 좌 우한다. 정보를 수집하고 기억하는 일은 그 사람의 머리 대신 컴퓨터에 맡기면 된다. 말하자면 머릿속에 지식을 쌓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이다.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서 머릿속 에 넣어 두는 교육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낡은 방식이다. 한발 앞서 암기를 잘하는 것보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더 중 요한 시대인 것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는 0~7세에 가장 왕성하게 발달한다. 창의력 을 개발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좌우 뇌를 고루 사용하게 하 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좌 우 뇌를 고루 사용하는 방법으로 수많은 아이디어를 창출해 냈 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인간은 모두 창의적이다. 그것은 수억 년을 거치면서 인간이 오늘날과 같은 문명을 이룬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잠재된 창의력을 어떻게 개발해 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능력도 달라 질 수 있다. 창의력은 지능보다는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역할이 아이의 창의력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수 업 중에 노트 필기에만 열중하는 아이는 이제 살아남기 힘들다. 선생의 해석을 귀담아들으면서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적어야 하는 것이다. 케네디 가의 형제들은 모두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생각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로즈 여사의 게임을 활용한 육아 교육 방식은 바로 창의력 있 는 인간으로 키우는 디딤돌이 되었던 것이다. 이런 방식을 오 늘날에는 컴퓨터에서 원용하면 좋다. 아이들이 책보다 컴퓨터 에 매달려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시대다. 이럴 때 무작정 부 정적 인식을 갖지 말고 컴퓨터의 무한한 가치를 잘 활용해 보 도록 하자. 가령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르는가? 그럴 때에는 만사 제쳐 놓 고 TV나 영화, 연극, 만화 등을 보거나 게임을 하며 머리를 씻 어 내도록 하자. 무엇인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으면 영 화관에 가든지 TV를 본다. 이것으로 책과는 또 다른 감동과 교 육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 편의 영화를 통해서 다양한 감정 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오디오나 비디오 테이 프, 컴퓨터 CD로 되어 있는 고전 작품으로 영역을 넓히면 더 욱 도움이 된다. 공부를 꼭 책으로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아이들에겐 동 요극, 인형극 같은 것도 좋다. 동화나 소설을 인형극화한 것들 을 보여 주면 책을 읽지 않아도 정서적 친밀감을 누리게 되고 상상력을 증대시킨다. 이런 것을 MIE(Media in Education:미 디어 활용 교육)라고 한다. NIE(Newspaper in Education:신문 활용 교육)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TV 뉴스나 다큐멘터리 대담 프로, 토론 프로 등을 보고 사회 문 제에 대한 지식이나 생활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면 굳이 책을 통한 공부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TV 등에서 가능한 모든 정보 를 얻어 내어 학습으로 연결시켜 보자. 팬워크(Fanwork 혹은 fan fic)는 이런 교육 방법 중 가장 유용 한 방법이다. 이것은 만화 영화 소설 드라마 등 일정한 장르 를 구분하지 않고 대중적으로 널리 인기를 끄는 작품이 있을 경 우, 이들 작품을 모태로 팬(fan)이 직접 자신의 뜻대로 원작을 패러디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내용을 전개시켜 나가는 방 식의 작품을 말한다. 팬워크는 작가가 제공해 준 틀을 단순히 감상하는 선에서 뛰어 넘어, 자신의 사고와 상상력을 이용한 보다 적극적인 감상과 참 여 행동이다. 그 이유는 캐릭터만을 빌려 올 수도 있고, 등장인 물을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으며, 도입부나 결말부의 어느 한 부분만 바꿀 수도 있는 등 팬이 원하는 각자의 방식으로 픽션 을 구성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의 창작보다 한 단계 격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머리를 발달시키기에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팬워크는 대상에게 애정을 기울이고 자신의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이며, 상상력·창의성·논리성·문장력 등을 키우게 된다. 또 한 자기 혼자 글을 써보며 해나가는 것보다 인터넷 팬워크 사이 트에 자신의 글을 올려 의견과 주장, 전개해 나갈 스토리, 감상 등을 서로 공유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아 이디어를 얻게 되기도 한다. 나아가 같은 집단에서 인정을 받으 면 자신감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도 있 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다빈치는 팬워크의 선구자 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혼 자서 하는 다양한 마인 드 매핑법을 고안해 유 추된 글쓰기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도안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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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 JOY & CARTOON | 유머 & 만화
유머로 배우는 지혜
하 호 호 하 등교 첫날
엄마:등교 첫날 어땠니? 아들:다 좋았어요. 우리가 노는 걸 계속 방해하는 '선생님'이라는 사 람만 빼고.
기업가정신 기업 경영에 나선 지 얼마 안 됐 을 무렵 신문기자와 대담하는 자 리에서 그 기업인은 정직하게 10억달러라는 돈을 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여러 해가 지나 이제 저 명한 편집인이 된 그 기자는 대 성한 그 기업인을 다시 만나게 되 자 지난날 했던 그 말을 기억하냐 고 물었다. “물론이죠. 정직한 방 법으로 몇십억달러씩이나 벌 수는 없다고 했잖아요.”
백년 후 미국의 한 과학자가 자신이 연 구해낸 묘약을 대량 복용하고 잠들 었다. 백년이 지나 깨어나 보니 2114년이다. 우선 증권 브로커에 게 전화를 걸어 그가 가진 GM 주 식 10주의 시세를 물었다. 3000 만달러란다. 좋아서 어쩔줄 몰라 하면서 그는 술가게에 전화를 걸 어 위스키 한 병을 배달해 달라고 했다. “위스키는 1000만달러이 고 배달료가 3000달러입니다.” 가게 사람 말이었다.
집안일
가 잔디를 깎아달라는 날이지 뭡 니까.”
냐…. 그는 빈집털이야." 래리가 답했다.
배신자와 전향자
부전자전
“아빠, 정치에서 말하는 배신자 라는 게 어떤 사람이야?” “그건 있잖니, 우리 당을 버리고 다 른 당으로 가는 사람을 말하는 거 야.” “그럼 그쪽 당을 버리고 우리 당으로 오는 사람은 뭐라고 하는데?” “그건 개전의 정이 있는 사람이라 는 거야.”
조지의 선생님은 그의 어머니에 게 편지를 보냈다. “조지는 매우 똑똑해 보이는데 섹스와 여자들에 관한 생각에 너무 몰두하고 있습 니다.” 이튿날 조지의 어머니는 선생님 께 답장을 보냈다. “혹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아내시게 된 다면 제발 제게도 알려주세요. 조지의 아버지도 그런 일로 저를 힘들게 하고 있답니다.”
아빠의 직업
손님이 많이 몰리는 토요일의 이발 소. 어떤 사람이 나타나 그 많은 손님을 바라보더니 주인에게 물었 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 “ 적어도 한 시간 반은 기다려야겠 네요.” 그런데 뜻밖에도 그는 밝은 표정으 로 들어와 잡지들을 뒤적이기 시작 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그의 차 례가 되자 주인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걱정하 실 것 없어요. 시간에 쫓기는 사 람이 아니거든요. 오늘은 마누라
수의 마술
래리가 해리에게 말했다. "난 자라서 경찰이 돼서 우리 아버지 의 발자국을 따라가고 싶어." "난 네 아버지가 경찰관인 줄은 몰랐네." 해리가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경찰관이 아
한 부자에게 아들 셋에 낙타 17 마리가 있었다. 그가 사망하자 유 언장이 공개됐다. 낙타의 2분의 1은 큰아들이, 3분의 1은 둘째가, 9분의 1은 막내가 가지란다. 많 은 이야기 끝에 17마리를 그런 비 율로 나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 론 내리고 아버지의 현명한 친구 한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내가 가진 많은 낙타 가운데 한 마리를 주마. 그러면 제대로 나눌
Fun Joy
수 Queensland Korean 있 Weekly Newspaper 을 거야” 라고 그 노인 은 말하는 것이었다. 18마리가 됐으니 그 비율대로 큰아들이 2분 의 1(9마리)을, 둘째가 3분의 1(6 마리)을, 막내가 9분의 1(2마리) 을 가지게 되었다. 9+6+2=17. 그래서 남는 한 마리는 그 현명한 노인에게 돌려줬다.
정비사와 의사 의사가 자동차 정비공에게 "수리 비가 시간당으로 따지면 우리 의 사들의 진료비보다 몇 배나 많네 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비공이 말했다. "맞아요, 하지만 의사들 은 아담 이래 변함없이 한 가지 모델을 상대로 하지만 우리는 매 달 새로 나오는 모델을 따라잡아야 한다고요."
회식
54 | VOL 440 | 24.July.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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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전문컬럼
천용석목사의
‘마음 가꾸기!’ 신
앙 생활에 있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원을 받는데 있 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성경에서는 그것 이 믿음이라고 합니다. 믿음이 있어야 구원을 받습니 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믿음보다 더 중요한 것이 행위라고 합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 믿음을 증명할 행위가 중요하게 생각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에 있어 서 믿음도 중요하고 행위도 중요합니다. 믿음과 행위는 어떻게 말하면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 서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중요한요소입니다. 믿음도 가 슴에서 나오는 믿음이 아니라 머리에서 나오는 믿음 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라는 것도 사실 같은 인간 으로서 우리가 그 믿음이 어떻다고 평가하기는 어렵 습니다. 하나님만 아실 뿐 입니다. 행위도 마찬가지 입니다. 찬양을 한다고 다 마음에서 나오는 찬양이 아닙니다. 어떤 찬양은 그저 목구멍에 서만 나오는 찬양도 있습니다. 나무를 보아 그 열매를 안다고 했는데 나무는 그 열매를 거짓으로 맺지 않지 만 사람은 얼마든지 거짓으로 할 수 있습니다. 신앙 생활에 행위가 중요하지만 행위가 절대적인 것은 아 닙니다. 예수님 우편에 달려 죽은 강도는 믿음의 고 백 외에 다른 믿음의 행위를 할만한 시간도 없었습 니다. 행위만으로 사람의 믿음을 평가하는 것도 어 렵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잘 모를 때가
신앙컬럼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 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 고 마음을 보십니다. 믿음의 시작도 마음에서 비롯됩 니다. 행위도 말도 어떤 신앙의 태도도 마음에서 나오 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속지 않으십니다.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마음이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우리는 잘 꾸밉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십니다. 한 형제가 똑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형의 예 배는 안받으시고 아우의 예배는 받으셨습니다. 그 이 유는 마음을 보시고 받을 예배를 받으신 것입니다. 믿 음보다도 어떤 행위보다도 마음이 중요합니다. 조금 일을 못해도, 조금 죄를 지어도 마음이 하나님께 제대 로 있다면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원하십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 십니다. 마음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떠한지도 알 수 있 다고 하십니다. 마음에서 모든 것이 나옵니다. 그래서 모든 것 가운 데 마음을 잘 지키라고 하십니다. 마음이 내키는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마음이 내킬 때까지 기다려서도 안됩니다. 억지로 시키는 것보다 자 발적으로 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 나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환경도 만들고 뭔가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음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마 음도 경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관리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좋 은 것은 가까이 나쁜 것은 멀리하면 됩니다. 먹을 가 까이하면 먹물이 묻게 되는 것입니다. 나쁜 친구를 가 까이하면 나쁜 영향을 받고 좋은 친구를 가까이 하면 좋은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관리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까이 하느냐 하는 것입니 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 를 가까이 하시리라’ 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길 입니다. 구원도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믿음 의 행위도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 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 게 사람을 판단하겠습니까? 사람은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의 말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는 외모와 말, 행동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관계를 좌우하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마음으 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실한 마음, 헌신된 마음, 사랑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마음에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가정교육 크리스챤 코칭 (매주 일 3:30부터 20주) 금요 기도회 저녁 7시 (픽업 저녁 5:30 한우리 건너편) 주일 예배 1부 오전 10시, 2부 오전 11:30 (픽업 10:50 Myer 스타벅스 앞) Ph 3398 9923 e-mail davidchon@hanmail.net 93 TEMPLE ST. COORPAROO QLD 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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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VOL 440 | 24.July.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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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3 8899 3344 1919 3345 8083 3844 3608 3345 6939 3844 9154 3341 5094 3012 9912 3344 3868 3345 2488 3210 2773 3003 1881 3841 1150 5499 2677 3344 5001 3161 3056 3211 2339 3391 3233 3211 5407 3344 7589 3343 5989 3423 8998 3423 8875 3211 1469 3216 0133 3252 3559 3422 2233 3852 5654 3161 7277 3345 9994 3423 7101 3211 5710 3217 3188 3195 5342 3210 0007 3711 7637 3210 6880 3832 4454 3219 5811
김치스토아 3423 8989 럭키식품 3841 8574 롯데마트 3219 4064 만나방앗간 0424 434 253/0431 363 616 미나리마트 3711 7124 민속촌김밥 0424 877 717 시티 롯데마트 3221 1881 엄마손 김치 3276 8989 에이플러스마트 3211 2955 오복 떡방 3711 2155 이마트 3221 7477 참웰빙 푸드 (두부.콩나물) 3200 9643 코즈마켓 (시티) 3220 2677 코즈마켓 (써니뱅크) 3345 7455 킴스마켓 3345 1400 하나로마트 (스프링힐) 0401 485 616 하나로마트 (시티) 3220 2677 하나로마트 (써니뱅크) 0451 518 950 하나로마트 (투웡) 0405 949 708 하나로마트 (파인랜드) 0404 821 867 홈플러스 3806 4456 ASIA Mart 3391 2322 BB두부 0425 736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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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가스펠 피아노 안토니오 현악사 Animato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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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NAATI 3급 영한/한영 번역
녹야원 (조계종) 3800 0014 연꽃선원 (한국사찰) 3200 1650 원불교 3219 1002 정토회 열린법회 0402 134 885 퀸슬랜드 Zen센터 (대광사) 0400 163 227
전화 : 0412 088 428 Email: info@koreantranslation.com.au Web: www.koreantranslation.com.au 주소: PO Box 52 Mt Ommaney Qld 4074
58 | VOL 440 | 24.July.2014
서적 한솔서적
3854 1700
T O N G
YELLOW PAGES 안경
운전학원
브리스번 안경원 icontact (Sunnybank)
3841 0519 3344 1938
여행사 미니투어 바른길투어 오키도키 케언즈 투어 케니 여행사 현대투어 All Way Travel BNE 2001 여행사 Flight Centre (Ashley Kwon) iae TourNet HT 여행사 Peterpans Travel Korea U&I Australia Travel
매이 운전학원 바른 운전학원 부부 운전학원 OK 운전학원 SJ 운전학원
0419 708 177 0438 045 059 0404 083 062 0452 229 361 0406 103 228
Joseph Chan KEY2HOJU이민법률 KOKOS 이민
0414 478 698 0401 830 560 3221 1688
이벤트 파티 벌룬
0411 875 825 3210 1009 0488 337 764 3003 0920 3210 0062 3221 6658 3345 2001 3169 1700 3012 7712 3003 1771 1800 091 771 3007 2929
0434 029 564
잉크 / 레이저 토너 충전 INKGUY
1800 465 489
자동차 매매 / 렌트 굿데이 오토 굿데이 카렌트 상진 모터스 폭스바겐(김한 딜러) Better Car Place Yes 모터스
0433 238 932 3202 5380 0406 103 228 0430 143 658 3272 1717 0402 383 833
자동차 정비 강남자동차 외형복원 3808 7315 브리스번 틴팅 (자동차,주택,사무실) 0406 895 290 AAA자동차외형복원 0422 771 690 A Team Automotive 3162 1686 Central Smash Repairs 0418 152 954 Joy Motors 3277 2477 SK Automotive 0431 696 442 Mobile Car Doctor 0422 320 006 PRO TINTING (썬팅) 0432 390 910 큐모터스 중고차매매 07 3275 1144/0414 975 000
유학원
역송금 브리스번 역송금 해피 역송금
0413 114 988 0425 740 528
옷수선 로즈 옷수선 에잇마일 옷수선 지나옷수선 (에잇마일) 초이스옷수선(써니뱅크힐) 현이네 옷수선 Goldhands,옷수선전문
3273 1681 0402 172 126 0402 172 126 0434 863 433 0433 734 007 0449 860 092
운송 / 이삿짐 가전가구/이사운반 뉴스타 (가구배달/이사) 대한통운 택배 브라더무빙(이사/가구운반) 싼 트럭이사 폐기물처리 오렌지화물 덴 딜리버리 웅 가구이사/운반/폐기물처리 이삿짐 전문센터 준 이삿짐/국제운송 한국인 이삿짐 센터 (한진택배) 한터종합물류 현대택배 호주박사 픽업,이사 HELLO MOVING Home2home 이사도우미 KTM EXPRESS OK무빙(1.5,3.5톤) Q 이삿짐 센터 Tom’s Removal VIP이삿짐
바다유학 바른유학 영 유학원 유학닷컴 한솔 유학원 호주박사 DOM Education iae 유학네트 IDP 대학 연합 JJ 유학센터 KOKOS 유학원 Link Australia SETA U&I 유학원
Sparkles Auto Care Sunpint 프로페셔널 Ultra Tune V10 Motors 119토우
3205 8597 0432 547 021 3344 2721 0411 886 751 0414 975 000
재정 상담 ANG 컨설팅그룹 C-Herald Finance 크리스찬 상담 (가족,신앙상담) Cass 저울
0420 584 388 1800 998 557 3162 7117 3267 7767
전기 / 전화 현지 전기 통신 공사 리스(LEES) 전기공사
0434 636 199 0434 378 245
정수기 AK 정수기
0401 558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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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 뉴클린(선물증정) 본드전문 스마일클린 스마일클린 진 흰개미 방역 카펫 클리닝 A&K BOND CLEANING Cleaning Doctors JJ CLEANING (청소도구) JKP클리닝(카펫,본드) Klean King (청소도구) Termite방역(흰개미) Yes Cleaning Service TO방역/ 카펫/ 소파 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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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몬 김선생 수학 뉴페이스모델 에이전시 로엔아이엘츠 바이올린 레슨 브리스번 한글 학교 엘리트 수학 이경 수학교실 시드니신학대학(브리즈번캠퍼스) 재능교육 제임스안 학원 Garden City
3273 6670 3801 2311 070 4005 7315 0497 084 637 0401 851 803 0434 351 330 3423 0776 0452 593 034 0413 019 400 0433 365 640 3343 2188
의류 강남스타일패션 호주의 동대문 Aussie Nice Uniform Goodboy Danny Julia’s Collection K & Ko 의류 Sugar Land Total Fashion Vivid 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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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대행 김계영 이민법무사 백승용 이민법무사 송주연 이민 법무사 이민변호사 윤화종 한솔 이민법률 호주조타 Aha-Hoju (명갑문)
제조업 CJ NutraCon Pty Ltd JJ PACAGING
주류 FGS Wines (와인소주)
0403 656 854 3323 3186 0412 318 566 0408 060 815 3220 3644 0433 558 971 0427 334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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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455 599
청소 / 방역 / 조경 가나방역,집수리 가드닝 및 잔디깍이 가든 스페셜리스트 골드핸즈(본드,카펫전문)
0402 02 8720 0478 669 488 0402 527 717 0449 860 092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59
YELLOW PAGES 제임스안 학원 Inala 제임스안 학원 Sunnybank Hills 제임스안 학원 Toowong 탑 수학 한스잉글리쉬 헬렌영어학원 andrew 영어회화교실 Dream IE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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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하우스 Bio-Belle 건강식품 Cosy 몰 스마일 마트
레인보우페인팅 C-JAE 집수리 ECHO TILES MC Projects
3349 6274 3219 8825 3423 2881 0425 252 372 0402 436 553 0430 248 987 0430 914 954 0401 783 353 0433 649 848 0433 649 848 0402 901 552 0434 620 822 0425 565 833 0416 028 349 0403 152 127 0433 952 800 3053 5597 0403 352 417 0478 588 948 3841 7597 0401 605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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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골드코스트 리빙스톤교회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골드코스트 한인연합교회 골드코스트 한인장로교회 푸른파도교회
헬스 클럽 3391 2279 3876 3747
화장품 미애부 기능성 이단 곡물 발효 화장품 3219 7901 알로에 화장품 0423 147 744
회계사 김상현회계사 권신정 회계사 바른회계 백화실 회계사 신우 회계 법인 (브리즈번) 오케이택스 세무법인 올오브택스 이윤 회계사 이창호 회계사 참 회계법인 한솔 회계사 현대스피드택스 Ang 컨설팅 그룹 A plus 택스 A2Z Bookkeeping Specialist CYS 회계법인 H Accountants (한선애) 한상호(I.B.S)회계사 J Tax M Tax Accountants Next Accountant (이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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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VOL 440 | 24.July.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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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주문 동양마트 드림마트 명가 김치/밑반찬 스마일마트 오페마트 킴스 식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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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렛츠고 유학원 마린 유학 이민 제이드유학 큐 유학원 iAE 유학네트 U&I 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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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매매 손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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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 Auto Tech Auto Tune Bethel Automotive Body Repair JD Motors Kim’s Detailing Lee’s Motors Tyre Plus Orange Stations PRO TINTING (썬팅) Sunpint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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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7 9160 0422 258 092
정육점 고기박사 골드마트 정육코너 서울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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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등록하려면
탈옥수의 취향
한 남자가 학교 사무실로 들어왔다. "실례합니다." 그가 비서에게 말 했다. "학교에 다니고 싶습니다. 읽 고 쓰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 "알았어요," 비서는 지겨운 듯한 목 소리로 대답했다. "일단 이 문서 양 식부터 작성하세요."
한 탈옥수가 가정집에 침입해 침실에서 잠자고 있던 젊은 부부를 묶었다. 기회를 엿보던 남편이 아슬아슬한 잠옷을 입은 채 침대에 묶여 있는 육감적이고 젊은 자신의 아내에게 속삭였다. "자기야, 저놈은 몇 년 동안 여자 구경도 못했어. 그냥 원하 는 대로 협조해. 자기랑 자고 싶다면 그냥 그렇게 해줘. 우리 목숨이 달린 일이야."
"여보," 부인이 입 에 문 재갈을 밀어 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생각해서 너무 다행이야. 아까 저 남자가 당신 엉 덩이가 진짜로 매력적이라고 나한테 그 랬거든!"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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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VOL 440 | 24.July.2014
T O N G
IT & SCIENCE | IT & 과학
"얇게, 더 얇게"… 5mm 스마트폰 등장 “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중국 스마트폰 이야기가 다시 입에 오르내린다. 지오니가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지오니 GN9005라는 이름의 스마트폰 이다. 두께는 5mm다. 올해 2월 내놓았던 엘리 페 S5.5는 이름처럼 5.5mm였다. 이 제품 역시 발표 될 때는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꼽혔는데 다섯 달 만 에 스스로 기록을 갈아 치운 셈이다. 지오니 GN9005는 4.8인치 AM OLED 디스플레이 를 갖췄다. 해상도는 1280×720으로 풀HD나 QHD 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4.8인치에서는 그리 부족하지 않고 배터리 성능을 감안하면 당연한 선택이다. 또한 백라이트가 없어도 되는 OLED가 전체적인 두께를 얇게 만드는 데 상당부분 기여했다.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를 지녔다. 정확한 칩셋 이름이 공개되진 않았는데 스냅드래곤 400 정도의 성능이 될 듯하다. 저장공간은 16GB이 고 두께 때문에 따로 마이크로SD로 확장되지는 않는 다. 안드로이드4.3을 기본 운영체제로 삼고 배터리 용 량은 2050mAh로 다소 낮은 편이다. 이전 5.5mm 두 께의 엘리페S5.5가 2300mAh와 비교하면 두께를 줄 이기 위해 배터리 용량 일부를 맞바꿨다고 볼 수 있다. 성능보다도 두께가 얇아지면서 만들어내는 디자인적 인 요소가 가장 큰 특징이다. 폰아레나는 과장을 섞어 “스마트폰을 옆으로 돌리면 사라진다”고 농담을 했는 데 실제로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얇은 기기로 꼽히는 아이폰5S가 7.6mm다. 아이패드 에어는 매우
얇아보이지만 이것 역시 7.5mm고, 갤럭시S5 는 8.1mm다. 엄청나게 얇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갤럭시탭S가 6.6mm인 것을 생각하면 5mm는 날카롭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이 제품 역시 제조 기반의 중국 스마트폰이 갖 는 강점을 보여준다. 현재 아이폰을 비롯해 고 급 스마트폰의 대부분이 중국해서 생산되고, 관련 부품들도 중국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 다. 또한 성능이 최우선이 아니고 내수 시장 자 체가 크다보니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 있게 됐 다. 다른 것 보다도 얇다는 것 하나만으로 시선 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성능은 나중 문제다. 지오니는 소프트웨어적인 강점보다도 얇게 만드는 기 술을 앞에 내밀어 성장하는 기업이다. 매주 소프트웨 어를 업데이트하며 살아 있다는 인상을 주는 샤오미 를 비롯해,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가격을 앞에 내세 운 원플러스, 그리고 금형과 내부 설계로 승부를 보는 지오니 등의 중국 기업들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과 더불러 빠르게 그 세력을 넓히고 있다. 또한 저 가부터 고성능까지 제품의 수요가 다양한 환경도 이 런 독특한 제품을 낳을 수 있게 하는 요소다.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이런 수준의 기업들이 중국에 는 매우 많이 있고, 또 빠르게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시장은 출발은 조금 늦긴 했지만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대전을 바라보며 배운 것들을 빠르 게 제품으로 녹여내고 있고, 안드로이드는 점차 성능 이나 디자인, UX 등 모든 면에서 평준화되고 있다. 인 텔 칩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만들어낸 플랫폼에 서 중국이 IBM이나 HP, 델 등 초기 강자들을 누르고 PC 시장을 잠식해가는 것과 비슷한 흐름을 걷고 있는 것도 지켜봐야 할 일이다. 현재 지오니 GN9005 중국의 전파 인증인 TENNA 인증을 통과했다. 통신망은 중국에서 쓰는 시분할 방 식의 TDD-LTE 망에 접속된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TENNA 인증 자체가 제품 개발 마지막에 전파와 망 적합성을 인증받는 것인 만큼 출 시는 얼마 남지 않았다.
소니 워크맨 35년만에 부활… 고급화로 차별화로 승부
심리 테스트
1
나는 어떤 사람인가?
979년 전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했던 소 니 최대의 히트상품 ‘워크 맨’(Walkman)이 35년만 에 부활을 꿈꾸고 있다. 데뷔 35년차, 휴대용 음향 재생기기 시장은 스마트 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에 밀려 쇠퇴를 맞았 으나 올 초 발매된 소니의 ZX1이 일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출시 반 년 만에 소니 음향가전 사업분 야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 트저널(WSJ)은 “데뷔한 지 35년 된 소니 워크맨이 컴 백을 즐기고 있다”며 ZX1 의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 전략을 소개했다. ZX1은 지난해 12월 일본에 서 출시돼 고사양 전자기기 를 선호하는 하이엔드(high-end) 소 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매 진 사례를 낳았다. 이후 소니는 지난 2 월부터 유럽 및 아시아 시장 등을 공략 하고 있는 중이다. 소니 음향제품 기획 담당 켄지 나카다 는 “우리 기술진과 디자이너들에게 보 낸 메시지는 가격에 대한 걱정 없이 좋 은 제품만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며
가격보다 품질 우위의 제품 개 발에 힘썼음을 강조했다. 소니 측은 128기가바이트의 용량에 초고음질 음악 파일을 담을 수 있으며 고급 알루미늄 소재로 둘러싸 소음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가 격은 700달러(약 72만원)로 소 니는 프리미엄 고객들을 주 고 객층으로 잡고 있다. 한 일본 소비자는 WSJ에 “역 사상 최고의 워크맨이라고 생 각한다”며 “가격은 고려치 않는 다”고 말했다. 미국 디지털 음원 제공업체인 HD트랙스의 설립자 데이빗 체 스키는 “사람들이 고화질 TV의 화질에 대해 더 고려하고 있으 며 이는 오디오 시장에서도 똑 같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HD트랙스는 지난 2008년 사업 을 시작한 이후 매년 2배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ZX1의 성공이 당장 회사의 만성적자를 개선하기는 힘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회 계연도 기준 회사 측은 13억달러의 손 실을 봤으며 내년 3월까지 적자가 이어 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TV와 게임이 회사의 주요 사업으로 유지되는 것도 수익 반전의 어려움을 가져올 원 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신이 최근 응모한 백화점 경품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당신이 받게 될 경품은 무엇일까요? ① 디지털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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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미니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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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당신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 입니다. 모든 일에 정확하며 철두철미한 당 신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 니다. 우유부단한 사람보다 주관이 뚜렷한 사람과 쉽게 친해집니다. 가 끔 심하게 다툴 수도 있지만 금세 화 해할 수 있습니다.
②
당신은 예술적인 감성이 풍 부한 사람입니다. 개성이 넘치는 당신은 친구들 사이 에서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 다. 당신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과 친해지면 좋습니다.
③
당신은 남에게 민 폐를 끼치거나 피 해 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완벽을 추구하는군 요. 도움이 필요할 땐 혼자 끙끙대지 말고 손을 먼저 내밀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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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친구를 사귈 때 계산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과 깊게 사귀지는 못하지만 인맥이 넓은 마당발 스타일입니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친한 친구를 사귀면 좋습니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