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October. 2014
Vol.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퀸스랜드 정통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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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난민수용소 내 여성과 아동 성 학대 많아 논란
호
주 정부가 나우 루(Nauru)에서 운영하는 역외 난민수 용소에서 여성과 아동 을 상대로 한 성 학대 가 많다는 주장이 제 기되고 있다. 나우루 난민수용소 경 비들이 여성 난민에게 샤워하게 해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심지어 아동에게도 경비들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의 성적 학대를 하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 다. 녹색당의 사라 핸슨 영(Sarah Hanson - Young) 상원의원은 나우루 난민수용소 내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과 아동 성 학대 행위에 대해 정부의 공식적 답변 을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스콧 모리슨 이민 부 장관에게 보냈다. 핸슨-영 의원은 나우루 난민수용소에 억류된 여성들은 경비로부터 정기적으로 옷을 벗으라거나 샤워를 하게 해주는 대가로 성관계하자는 요구를 받고 있으며 심지어는 수용소에 있는 어린아이들에게도 경비가 보는 앞에서 성관계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주 장도 나왔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핸슨-영 의원은 나우루 난민수용소 경비들의 이런 성 학대 행위를 난민들이 현지에 서 일하는 사회 복지사들에게 제보했다고 말했으며 나우루 난민수용소는 불안정한 급 수 사정 때문에 샤워를 하는 것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어 이를 이용해 경비들이 성 학 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혔다. 녹색당 의원의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호주 노동당의 크리스 보웬 (Chris Bowen)의원 은 나우루 난민수용소 내에서 벌어지는 성 학대와 관련한 보고는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에 대해 정부는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호주 이민 부는 녹색당 의원으로부터 나우루 난민수용소 내 성 학대와 관련한 공 문을 받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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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MH17 주 피해자 298명 중 250 명 신원 파악
지난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 우크라니아 동부 상공에서 추락 한 말레이시아 항공기(MH17)의 피해자 298명 가운데 251명 이상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호주 줄리 비숍 외무 부 장관이 국회에서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프라이버스를 이유로 호주 피해자들의 정 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으며 신원 확인 작업 완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나 이 사고로 희생된 희생자와 그 가 족들에게 정의를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단호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숍 장관이 지난 8월 1일 서명한 이 조약은 네덜란드에서 MH17기 조사 활동을 벌일 호주 요원들의 권리와 보호 등을 규정하고 있다. 네덜란드 안전위원회는 9일 MH17 사고 원인을 조사한 예비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MH17기가 여객기 외부에서 날아온 여러 개의 고 에너지 성 물체에 맞아 추 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비숍 장관은 이 예비보고서에 기록된 비행기 손상은 지난 7월 18일 MH17기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 들의 점령 지역 쪽에서 날아온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 는 호주 정부의 최초의 평가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는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현재까지 공식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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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추락 현장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 아 조사가 진척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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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기간에 경찰 대거 배치해 '철통경비'
호주 정부가 다음 달 15일부터 16일까지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내국과 외국 경찰 6천여 명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철통경비를 펼칠 예정이다. 이달 중 미국과 뉴질랜드 경찰 800여 명이 입 국해 G20 정상회의 경비를 위한 집중훈련을 받을 예정 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호주연방경찰(AFP) 600여 명도 브리즈번 G20 행사 경비를 위해 차출됐으며, 이들은 브 리즈번이 속한 퀸즐랜드 주 경찰과 합동으로 행사의 안전 한 진행을 위한 경비를 책임지게 된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특히 주요 서방국에 대한 '이슬람 국가'(IS)의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최돼 주최국 인 호주 정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철통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마이클 키넌(Michael Keenan) 호주 치안장관은 "잘 훈련 된 경찰들이 어떠한 긴급상황이나 위협에도 잘 대처하리 라 확신한다"면서 "지역사회의 안전은 정부의 최우선 순 위 과제이며 이는 G20 행사 기간에도 마찬가지"라고 말 했다. 호주 정부는 G20 행사 기간에 철통보안을 위한 대 규모 경력 배치와 더불어 각국 정상들을 공항에서 호텔까 지 안전하게 실어 나르기 위한 특수차량 25대도 임차했
다. 올해 G20 행사 기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과 수행원, 각국 언론인 등 2천여 명이 브리즈번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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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8일 '블러드 문'이 뜬다
오는 10월 8일 달이 붉은 빛으로 보이는 '블러드 문'이 호 주 하늘에 뜰 예정이다. ‘블러드 문’은 개기월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며 달이 지구에 가려지는 순간 태양 빛 이 지구 대기로 굴절되어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번 개기 월식은 총 네 번 연속으로 진행되는 월식 중 두 번째다. 네 번 연속으로 발생하는 월식은 '테트라 드'(Tetrad)라고 불리며, 이번 월식 이후에는 2015년 4 월 4일과 9월 28일에 발생한다. 호주에서 블러드 문을 볼 수 있는 시간대는 10월 8일 오 후 8시 15분부터 11시 30분 사이라고 한다. 블러드 문은 약 세시간 30분 동안 호주 하늘에서 볼 수 있으며 오후9 시 25분부터 10시 25분까지 약 한 시간 동안이 가장 붉 은 빛이 밝은 시간 대이니 꼭 카메라를 준비하여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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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내 채무불이행 위험 호주인 200만명
신용평가 보고서 지적, “미래의 대출능력에 치 명타, 가장 시급한 미지급 채무는 공과금” 호주인 200만명 이상이 향후 2년간 가계의 기본 부채에 대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한 보고서 가 지적했다. 신용평가회사(credit reference agency) 베다(Veda)의 연간 신용평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납부 불능 채 무에 가스료, 전기료, 휴대폰 이용료 같은 공과금이 포함 됐다. 또 50만명의 호주인은 거짓말을 하거나 신용신청 서(credit application)에 정보를 고의로 누락시켜 신용도 를 위험하게 만들었다. 이런 채무불이행 위험 경고는 호주중앙은행이 투자자들 을 기준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 해 보다 강화된 대출 규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발표에 뒤 이어 나왔다. 경제 전문가들은 실업률 관련된 어떤 지표라도 상승하면 일부 과도한 부채를 진 대출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다의 벨린다 디프로스 대변인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불 이행은 아직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면서 최우선 채무불이 행 위험은 미지급 공과금, 신용카드 대출 또는 개인 대출 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디프로스 대변인은 “전화료와 전기가스료 같은 공과금이 쉽게 미지불 하는(easy-to-miss) 채무의 첫번째이고 신 용카드 대출과 개인대출이 뒤따른다. 주택담보대출은 마 지막 미지불 채무”라고 말했다.
●Y세대, 채무불이행 성적 최악 보고서는 1980년대에 출생한 Y세대 호주인들이 재정적 야망은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나쁜 채무불이행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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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Y세대의 22%는 개인의 재정 능력이 허용하지 않는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남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초과지출할 가능성이 있었다. 디프로스 대변인은 “이들은 채무 불이행의 실질적인 위험 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매우 야심만만한 집단이고 자신 의 생활방식을 즐기고 목적 달성을 위해 대출을 받는 것 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명심해야 할 핵심 중 하나는 만약 그들이 채 무불이행에 빠지면 미래에 자신의 대출 능력에 심각한 타 격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나이가 많은 X세대 호주인들의 가장 큰 위험은 연체 (late bill payment)를 통한 개인신용 훼손이었다.
호
행 에티하드 항공, 주 술 취한 승객 난동으 로 회항
●신용신청서에 진실된 정보 기입해야 디프로스 대변인은 “X세대는 아직 가족이 젊다. 차일드 케어 같은 매일의 비용 부담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그래서 자신의 신용기록(credit history)을 정 확히 이해하고 나중에 정말 대출이 필요할 때 신용기록 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밝혔다. 보고서는 자신의 신용기록에 대해 거짓말을 한 50만명의 호주인은 금융기관이 긍정적 및 부정적 신용행위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생활보호 법규(privacy rules) 를 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디프로스 대변인은 “그것은 명확한 사기다. 하지만 새로 운 종합 신용평가보고 법규는 은행과 대출업체가 신용 신 청한 개인을 평가할 때 더 많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허 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3개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개인이 신용 신청서에 2개만 기입하고 1개를 누락시키면 금융기관이 그 사실을 적발해낼 것”이라며 “신용신청서에 모든 정보 를 진실하게 기입하는 것이 최선책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싱가포르 공항을 출발해 호주로 가던 에티 하드 항공 470기는 술 취한 한 호주인 승객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이륙한 지 40여분 만에 출발지로 돌아갔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 승객은 여객기가 이륙하 자마자 자신의 좌석 앞에 설치된 TV 스크린을 잡아뜯었 고, 이를 말리는 주위 승객과 승무원도 폭행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일부 승객들은 난동을 부린 남성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부터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고 증언했다. 승객 중 한 명인 롭 메타이치(Rob Metaich) 는 "문제가 된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부터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면서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승무원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나도 그에게 왼쪽 팔을 물렸다"고 말했다. 결국 7명의 승객과 승무원에게 제압된 남성은 여객기가 싱가포르 공항으로 회항하자마자 현지 경찰에 인계됐다. 회항 소동을 벌인 에티하드 여객기는 장시간 이륙이 지 연된 끝에 4일 오후가 돼서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했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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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니 근처 해안에서 드 약 1000년 정도된 소년 턱뼈 발견
하게 왕래했다는 증거가 된다. 호주 시드니 인근에서 발견된 유골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은 약 3700년 전 원주민 해골이다. ‘내러번인’(Narrabeen man)이라고 불리는 이 해골은 2005년 시드니 북부 해안 버스 정류소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 해골은 머리에 큰 타 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몸에 최소 3차례 창에 찔린 흔적 이 있었다.
약
혼녀 토막 살해 후 삶던 요리사도 자살
지난달 호주 시드니 인근 해안에서 약 1000년 전 죽은 것 으로 추정되는 소년 턱뼈가 발견됐다. 특히 턱뼈는 6년 전 같은 해안에서 발견된 해골(사진) 일부로 밝혀져 호주 고 고학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호주 시드니 북부 모나 베일 비치 모래사장을 방문한 한 관광객이 턱뼈를 주워 해양경찰에게 이를 건넸 다고 한다. 해양 경찰은 턱뼈를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 연 구팀에게 건냈으며 이를 건네 받은 연구팀의 탄소연대측 정 결과 이 턱뼈가 2008년 같은 해안에서 발견된 해골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골 턱뼈 주인이 1001년 숨진 소년으로 그는 호주 원주민이 아닌 아시아인이나 인근 태평양 섬 주민으 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산테 말렛(Xanthe Mallett) 교수 는 “해골 주인은 호주 초창기 이주민으로 보인다”며 “전 적으로 가설이긴 하지만 죽은 소년 보호자가 파도가 들지 않는 해안가에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석대로라면 영국의 쿡 선장이 호주를 정복(1768 년)하기 수백 년 전 많은 동남아시아인들이 호주를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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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난 유해를 냄비에 넣고 끓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이 아파트의 이웃 주민들은 2일 저녁 볼크와 마양 이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날 이후 마양을 본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마양이 마지막으로 보 였을 즈음에 볼트는 손에 자상을 입고 병원을 방문했으며 가정사 때문에 자신의 약혼녀가 칼로 낸 상처라고 이유를 밝혔다고 한다. 살해당한 마양은 빅토리아 멜번과 퀸즐랜 드 브리즈번에서 시간당 500달러의 고급 성매매업에 종 사하면서 모국 인도네시아에 있는 어머니와 2명의 여동 생을 위한 부양비를 송금해왔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볼크와 마양이 유람선에서 요리사 로 함께 일하다가 만났다고 밝혔다. 브리즈번의 한 식당 에서 일해온 볼크는 지난해 8월 마양과 약혼했다. 볼크는 여성과 동물에 대한 폭력을 단호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페 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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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방문객 부르카 착용 제한 부적절
애봇 총리, 국회 방청석 이용제한 계획 철회 요청 요리사가 성전환 약혼녀를 토막 살해해 물에 넣고 끓이는 엽기적인 행각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발생했다. 빅토리아 출신 요리사 마르쿠스 피터 볼크(28)는 브리즈 번 도심 테너리프에 거주하는 자신의 아파트로 출동한 경 찰을 피해 도망가다가 4일 저녁 산업용 쓰레기통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볼크는 아파트에서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 고로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자 1층 아파트를 빠져나와 샛 길로 도망쳐 산업용 쓰레기통에 몸을 숨겼다가 그 안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성전환 약혼녀 마양 프라세타이오(Mayang Prasetyo, 24)와 이 아파트에 거주해온 볼크는 복지 점검(welfare check)을 이유로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약혼녀의 일부 토
중동 이슬람 극단 주의 세력의 잇단 테러행위로 인한 반무슬림 분위기 속에, 호주 내 공 공장소 부르카 착 용 금지 주장이 국 회 방문객의 부르 카 착용 제한 계획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들의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 (burka) 착용 금지를 주장해 온 파머연합당 재키 램비 상 원의원과 자유당 코리 버나디 상원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최근 국회 방문객의 부르카 착용 제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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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이에 국회사무처는 하원과 상원 의회를 참관할 방문객 중 얼굴을 가린 복장을 한 이들은 개방된 주 방청석 대신 유 리벽이 설치된 폐쇄형 방청석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라 고 2일 발표했다. 유리벽이 설치된 방청석은 일반적으로 국회를 견학하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러한 계획이 실행되려면 하원과 상원 의장의 재가가 필 요하지만 브로닌 비숍 하원의장과 스티븐 패리 상원의장 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부르카 착용자들이 국회 방청석 이용을 제한당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라며 하원과 상원 의장에게 이러한 계획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ABC 방송이 3일 전했다. 애봇 총리는 국회 출입구 보안 검색대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통과한 경 우 건물 내 일반인 접근이 허용된 장소에서는 부르카 착 용이 허용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 려졌다. 다만 건물 내 보안이 요구되는 구역은 얼굴을 가 리는 복장을 금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회 인종차별위원회의 팀 사우퍼마세인 의원은 “부르카 나 니캅을 쓴 무슬림 여성들이 유리벽 뒤 방청석에 앉아 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국회가 잘못된 선례를 만든 다면 앞으로 버스나 기차, 카페, 레스토랑에서도 '특정인' 에 대한 '특정 공간'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는 과거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을 연상시키는 위험스러 운 일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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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안 친하면 소 자기 자식과도 서먹
부모와 평소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면 나중에 본 인 ‘자녀’와도 서먹해지며 이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는 연 구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UNSW) 연구진은 부모와 친 하지 않은 여성은 본인 자녀와도 관계가 서먹해지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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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법안 하원 통과 지 가족세제혜택 줄어
정부 30억 달러 이상 예산 절감, 35세 이하 장애지원연금 수령자 재조사 우가 많으며 이는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 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 (PLos one)을 통해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시드니 리버풀(Liverpool) 병원에 입원해있는 임산부 668명 중 127명을 대상으로 평소 그들이 모친과 의 관계가 어땠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127명 중 모친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답한 57명을 대상으로 혈 액샘플을 채취, 출산 전과 출산 후 3개월로 나눠 각각의 호르몬 분석 데이터를 비교했다. 이들의 호르몬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이들은 다른 여 성보다 유독 옥시토신 호르몬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신경성 뇌하수체호르몬의 일종으로 보통 자 궁 내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해 자궁 수축제나 진통 촉진제로 많이 쓰인다. 또한 유선 근섬유 수축 작용도 해 모유분비 촉진에도 사용된다. 또한 이 호르몬은 상대방 에 대한 호감, 애정 그리고 아기에 대한 모성본능도 촉진 해 일명 ‘사랑의 호르몬’이라는 별명도 함께 지니고 있다. 이 호르몬 수치가 낮은 여성들은 출산 후 자녀에 대해서 도 긍정적인 마음보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낮은 옥시토신 호르몬 수치가 세대를 건너 유전된다는 의미다. 연구진에 따르면, 옥시 토신 호르몬 수치가 낮은 여성은 자신의 아이에 대해 유 독 분리불안, 우울증, 분노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고 한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발사마 에펜(Valsamma Eapen) 교 수는 “이 연구결과는 유독 자녀와 사이가 좋지 않은 여성 들의 악순환 유전 고리를 호르몬이라는 근본적인 접근방 식을 통해 끊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에게 지급하는 복지혜택 감축과 젊은층의 장애지원 연금 재검토 등으로 30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수정된 복지개혁 법안이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복지개혁 법안은 노인보건카드를 위한 소득 자격평가에 비과세 퇴직연금 소득을 포함시키고, 주요 도시를 이동하 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또한 가족세제혜택(FTB)B 수혜 대상 가계 주 요 소득자의 연간 소득 한도를 1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로 하향 조정한다. 가족세제혜택의 대가족보조금 수혜 기 준은 자녀 3명에서 4명 이상으로 강화된다. 35세 이하의 장애지원연금 수령자에 대한 재조사를 벌이는 규정도 포 함돼 있다. 수정된 복지개혁 법안에 찬성했던 노동당은 이번 법안 통과를 연금수령자와 다른 복지 수혜자들의 승 리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빌 쇼튼 연방 노동당 대표는 “복 지개혁에 대한 정부의 후퇴는 예산과 토니 애봇 연방총리 에 대한 신뢰를 파괴한다”면서 “불공정한 예산이 국민에 게 배척당하고 있음을 애봇 총리가 깨닫는데 4개월 이상 걸렸다”고 꼬집었다. 케빈 앤드류스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정 복지법안에 대한 노동당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전임 노동당 정부의 부 채를 완전 청산하는데 부족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연방정 부는 상원 통과를 목표로 복지개혁 법안을 몇 개로 분리 상정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케빈 앤드류스 연방 보건복지 부 장관은 2일 몇 개의 복지개혁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 다. 앤드류스 장관은 노인연금 개정안과 같이 이번에 재 상정된 복지개혁 법안은 상원에서 추가 논의와 협상을 거 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이 찬성하고 있는 수정된 복지개혁 법안은 연방상 원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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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지지도, 퀸즐랜드와 빅토리아 강세
9월분기 양당지지도에서 서호주 제외한 주에서 자유국민연립에 우세 다음달 주총선 예정된 빅토리아에서 58% 대 42%로 노동당 압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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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국민연립 정부와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NSW 서호주 남호주에서 인기를 회 복 중이며, 노동당과 빌 쇼튼 대표는 퀸즐랜드와 빅토리아에 서 지지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 로 나타났다. 뉴스폴의 9월분기(7-9월) 여 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애봇 총리의 핵심 지지 층은 남성과 50세 이상 유권자 인 반면 쇼튼 노동당 대표의 주 요 지지층은 여성과 35세 이하 유권자였다. 5월 연방 예산안으로 6월분기 (4-6월) 바닥세 지지도를 경험 했던 애봇 총리의 인기는 9월분기에 모든 연령대와 성별 도시 및 대부분의 주에서 개선됐다. 이번 여론조사 분 석은 NSW, 빅토리아, 퀸즐랜드, 서호주, 남호주 5개 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쇼튼 대표의 인기가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은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 지지도에서 2010년 3월 이래 처음으로 노 동당이 자유국민연립에 앞선 퀸즐랜드였다. 7-9월 69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한 분석에서 자유국민연립은 빅토리아를 제 외한 모든 주에서 노동당 보다 당별 일차지지도가 높았다. 반면에 노동당은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 지지도에서 서호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자유국민연립 보다 높았다.
● 서호주, 자유국민연립 54% 노동당 46% 9월분기 지지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남호주에 있었다. 남호주 노동당의 당별 일차지지도가 6월분기 대비 6%포 인트 급락한 33%로 주저앉은 것이다. 대신 자유국민연립은 3%포인트 증가한 38%를 나타냈다. 녹색당 9%, 군소정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기타 20%였다. 남호주의 기타 20%는 전체 주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이다. 양 당 지지도는 노동당이 51% 대 49%로 자유국민연립에 앞섰다. 퀸즐랜드에서 노동당의 당별 일차지지도 급등세도 두각을 나타냈다. 노동당은 6월분기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5%의 일차지지도를 얻었다. 자유국민연립 38%, 녹색당 9%, 기타 18%였다. 노동당은 2013년 9월 7일 연방 총선에서 자유국민연립에 약 16%포인트 뒤졌던 격차를 3%포인트로 좁혔다. 양당 지지도는 노동당이 51% 대 49%로 자유국민연립에 우세를 보였다. 자유국민연립의 텃밭인 서호주는 변함없는 보수당 강세를 보였다. 자유국민연립은 6월분기 대비 3%포인트 증 가한 43%의 일차 지지도를 나타냈다. 노동당 27%, 녹색당 16%, 기타 14%였다. 양당 지지도에서 자유국민연 립(54%)은 유일하게 서호주에서만 노동당(46%)을 앞섰다. 다음달에 주총선이 예정된 빅토리아에서 자유국민연립은 최악인 35%의 일차지지도를 얻었다. 자유국민연립 이 일차지지도에서 유일하게 노동당에 뒤진 주였다. 반면 노동당은 가장 높은 40%를 나타냈다. 녹색당 13%, 기타 12%였다. 노동당은 빅토리아의 양당 지지도에서도 58% 대 42%로 자유국민연립을 압도했다. 빅토리아 는 쇼튼 대표의 고향이다. 애봇 총리의 고향인 NSW는 자유국민연립이 당별 일차지지도에선 앞섰지만 양당 지지도에선 뒤졌다. 일차지 지도에서 자유국민연립 40%, 노동당 35%, 녹색당 12%, 기타 13%였다. 양당 지지도에서 노동당 52%, 자유 국민연립 48%였다.
● 애봇과 쇼튼, 총리선호도에서 박빙 애봇 총리의 9월분기 업무수행 만족도가 가장 크게 증가한 주는 NSW와 남호주였다. 업무수행만족도의 만족에 서 NSW는 33%에서 38%, 남호주는 30%에서 35%로 5%포인트씩 상승했다. 반면에 불만족은 NSW가 58% 에서 52%, 남호주가 60%에서 55%로 각각 감소했다. 애봇 총리의 최악 순만족도는 빅토리아의 마이너스 26포인트였으며, 최상 순만족도는 NSW의 마이너스 14포 인트였다. 쇼튼 대표는 업무수행 만족도에서 만족은 애봇 총리와 비슷했지만 불만족은 훨씬 낮아 보다 양호한 순만족도 (net satisfaction)를 얻었다. 쇼튼 대표의 최악 순만족도는 NSW의 마이너스 7포인트였으며, 최상 순만족도는 남호주의 제로였다. 총리 선호도에서 애봇 총리는 서호주, 쇼튼 대표는 빅토리아에서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 주별 총리 선호도에서 NSW는 애봇 40% 쇼튼 38%였으며, 빅토리아는 애봇 35% 쇼튼 42%, 서호주는 애봇 43% 쇼튼 34%였다. 퀸 즐랜드는 38% 대 38%, 남호주는 39% 대 39%의 박빙 대결이었다. 성별 총리 선호도에서 애봇 총리는 남성 43% 여성 37%인 반면 쇼튼 대표는 남성 35% 여성 40%의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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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무위, 세월호 대처· 후속대책 부실 질타
국회 정무위원회의 7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 정감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가 미흡한 데 대한 여 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은 사전 배포한 질의자료에 서 "올 초부터 각종 대형 재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 도 정부는 '총체적 국가재난 관리체계 강화'를 녹색등으 로 켰다가 세월호 참사 후에야 빨간등으로 바꾸는 등 많 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호등 시스템은 국무조정실이 국정과제 이행상황을 평 가하기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과제 수행도에 따라 녹색( 정상 추진), 황색(문제 발생으로 대책마련 시급), 적색(과 제완수 곤란)으로 나타난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신호등 방식을 도입하면서 격 월 단위 점등·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대형 사건·사고 발생 및 성과달성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 수시로 점 등색깔을 변경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 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청의 해체를 결정한 것과 관 련, "정부는 최근 6년 연속 해양경찰청을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하여 총 4억 300만원의 포상을 실시 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실이 정부업무평가 작업을 주관한다 는 점을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를 통해 무능이 드러난 해 양경찰청이 매년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 은 정부업무평가 제도 및 운영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39개 부·처·청이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 과 주요시설물 24만여 개소에서 총 4만4천여건의 안전 관련 지적사항이 적발됐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에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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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불감증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점검을 했던 곳에서 계속 지적사항이 나오는 것은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 하고 있다"며 "의식의 개선과 함께 철저한 점검과 개선확 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국무조정실 산하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 에 대해 부실조사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새정치연합 민병두 의원은 "4대강 사업의 쟁점사항인 독 성 남조류로 인한 녹조현상에 대한 현장조사는 단 3회 실 시됐고 특성상 4계절 내내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수질조 사는 봄철에 1회성 조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 장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객 관적이고 중립적인 조사를 약속한 4대강조사평가위원회 는 초기 우려와 마찬가지로 수질 측정 등 현장 조사를 등 한시하고 환경부 조사의 보조적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육
탈영병, 심각수준 군 미검거도 육군이 최다
GOP 총기 난사, 윤 일병 사태 등으로 올해 적지 않은 충 격을 줬던 육군이 탈영병 비율에서도 3군(육ㆍ해ㆍ공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이 7 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탈영병 현황’에 따 르면 지난 2010년~2013년 사이 1만명당 탈영병 숫자는 육군(12.56명), 해군(4.08명), 공군(3.27명) 순으로 집계 됐다. 자원입대인 해병대의 탈영병 숫자도 1만명당 2.84 명이나 됐다. 육군이 파악하고 있는 탈영의 가장 큰 원인은 ‘복무부적 응’이었다. 육군은 복무부적응을 원인으로 한 탈영 사건
이 2010년 484건(648건 중), 2011년 536건(657건 중) 등으로 나타났고 올해 6월까지 127건(237건 중)의 탈 영도 모두 복무부적응이 원인이었다고 백 의원실은 설 명했다. 백 의원실은 “최근 온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대형사고가 주로 육군에서 발생한 점에 미뤄볼 때 타군에 비해 육군 의 탈영병 발생 건수가 월등히 높은 것은 심각한 현상으 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육군의 탈영병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 해ㆍ공군과 해병대는 지원병제로 운영되고 간부 비율도 높다. 반면 육군은 징집병이 대다수여서 탈영병 수가 많 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런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육 군의 탈영병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미검거 탈영병 숫자도 대다수가 육군인 것으로 집계뙜다. 올해 6월 현재 탈영 미검거 인원은 16명으로, 이 중 육군 은 14명을 차지했다.
한
의 美 싱크탱크 지 국 원, 일본의 절반에도 못미쳐
최재천 의원 "美 외교정책에 日 입김…대책 마련 시급" 미국의 외교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싱크탱크에 대 한 한국의 지원이 일본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의원실이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2014년 6월 말까지 미국의 10대 외교·국제문제 분야 주요 싱크탱크의 포럼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와 민간 차원을 포함해 일본과 한국은 각각 64회, 29회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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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싱크탱크는 브루킹스연구소, 카네기 국제평화연구 소, 외교협회,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우드로윌슨센 터, 카토연구소, 신 미국안보센터, 미국진보센터, 대서양 협회, 헤리티지재단 등으로 지난 1월 22일 미국 펜실베이 니아 대학교에 의해 10대 기관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 기간에 일본은 브루킹스연구소에 14차례 단독으로 포 럼 개최를 지원했지만 한국은 3차례에 그쳤다. 카네기 국제평화연구소에는 일본은 15차례 단독 지원했 고 한국은 한 번도 없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경우 일본은 20회, 한국은 14회 돈을 댔다. 헤리티지재단에도 일본은 4회 지원한 반면 한국은 1회에 그쳤다. 우드로윌슨센터에는 한국이 8차례, 일본이 5차례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이 최재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재단이 지 원하는 미국 주요 싱크탱크는 2011년 17곳에서 2012년 14곳, 2013년 13곳, 2014년 11곳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원 금액도 2011년 125만 달러, 2012년 135만5천여 달러에서 2013년 97만여 달러, 2014년 75 만 달러로 낮아졌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정부는 한미 협력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에 작년과 올해 40만 달 러씩을 지원했다. 일본은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교류기금(JF)을 통해 연간 562만 달러(약 60억원)를 미국 싱크탱크의 일본 연구사 업에 지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의 A급 전범 용의자 출신인 사사가와 료이치( 笹川良一)가 설립한 사사가와 평화재단은 미 싱크탱크의 일본 관련 프로그램 등에 연간 35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으며 노무라재단, 도요타, 미쓰비시, 도쿄은행 등도 싱 크탱크 후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내 싱크탱크는 각 분야 전문가를 모아 다양한 이슈 를 조사·분석하고 그 결과물을 미 정부 등에 제공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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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재천 의원은 "일본은 미국 싱크탱크의 중요성을 제대 로 인식하고 고노 담화 검증,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 법 해석 변경,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의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의 침묵 또는 지지 를 끌어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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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연금 보험료 면제 무 되는 재직 33년 이상 퇴직자 전체 수급자 절반 넘는 17만명
33년 이상 재직 후 퇴직 시까지 공무원연금 기여금(보험 료)을 내지 않은 공무원연금 수급자가 17만여명으로 전 체 수급자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들의 수가 매년 증가하 는 데다 1인당 평균 연금액도 올해 기준 300만원에 육 박해 공무원연금 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인 조원진 의원에게 제출한 ‘재직기간별 공무원연금 수령 액 현황’에 따르면 33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연금 수급자 는 올해 8월 현재 17만943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50.5% 를 차지했다. 이들이 올해 받은 연금액은 2조5944억원으로 전체 공 무원연금 수급액의 43.7%에 달했다. 이들의 1인당 평 균 연금액은 2012년 284만원, 지난해 291만원, 올해 8 월 295만원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33년 이상 재직할 경우 전체 재직기간의 보수가 연금 산출에 포함돼 연금액 은 늘지만 기여금은 전혀 내지 않아 연금재정 부담을 가 중시키고 있다. 안행부는 현행보다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 공무원연
금 개혁을 추진하면서 국민연금 가입자와의 형평성 차원 에서 기여금을 내는 재직기간 상한을 현행 33년에서 40 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33년 이상 재직 중인 공무원은 8만9615명으 로 집계됐다. 40년으로 연장할 경우 기여금 추가 납부로 향후 20년간 연금 수입이 연평균 9033억원 증가할 것으 로 안행부는 전망했다. 기여금 납부기간이 연장되기 때문 에 단기적으로는 연금 재정 규모가 늘어나 누적 적자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연금에 산입되는 재 직기간이 늘면 연금지급액도 증가할 수밖에 없어 연금급 여율과 연금 개시 연령에서 강도 높은 개혁이 필요하다 는 지적이다. 80세 이상 유족연금 수급자도 2012년 4760명, 2013년 6009명, 2014년 8월 7422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유족연금 급여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공무원연금의 유족연금 급여율은 연금액의 70%(2010년 이후 임용자는 60%)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국민연금은 가입기간 10년 미만 시 기초연금액의 40%, 10∼20년 미만은 50%, 20년 이상은 60%를 지급하고 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휘발유 가격…세금이 5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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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환율 하락으 제 로 기름값 내려도 세 금은 고정
국내 정유업계가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 발맞춰 휘발유 공급 가격을 내리면서 휘발유 1ℓ에 붙는 세금이 제품 가격보다 더 비싼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7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1∼8월 보통 휘발유 1ℓ에 부과된 세금 총액은 969.27원으로 업계의 세전 휘발유 평균 가격 899.87원을 웃돌았다. 세전 가격에 ▲ 교통에너지환경세 529.0원 ▲ 교육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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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35원 ▲ 주행세 137.54원 ▲ 수입부과금 16.0원 ▲ 관세 20.47원 ▲ 부가세 186.91원 등 총 969.27원을 더 하면 일선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 869.14원으로 뛴다. 휘발유 소비자 가격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몫은 51.9%다. 기름값에서 배(공급가)보다 배꼽(세금)이 더 커진 것은 세 전 휘발유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데 비해 세금은 제품 가 격 변동에 관계없이 고정됐기 때문이다. 1∼8월 세전 휘발유 평균 공급가(ℓ당 899.87원)는, 휘 발유 가격이 급등해 '기름값이 묘하다'는 얘기가 나왔 던 2011년 평균 952.28원과 비교해 52.41원(5.5%) 떨 어졌다. 이는 환율을 반영한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폭 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011년 배럴 당 117.43달러에서 1∼8월 116.59달러로 0.84달러 내 려 원화로 환산하면 ℓ당 818.48원에서 764.54원으로 53.94원(6.6%) 하락했다. 동기간 원·달러 환율은 1천108.11원에서 1천41.64원 으로 66.47원(6.0%) 떨어졌다. 이에 비해 휘발유에 부과되는 ℓ당 세금은 2011년 976.98원, 올해 969.27원으로 7.71원(0.8%) 내려 큰 변동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세금을 더한 최종 판매가는 2011년 ℓ당 1천929.26원에서 올해 1천869.14원으로 3.1%(60.12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유류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정부가 고시로 정하고, 나머지 교육세·주행세 등은 여기 연동하 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세금을 조정할 방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는 세수에서 유류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 치 않아 선뜻 손을 대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작년 국세수입(201조9천65억원) 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13조2천477억원)의 비중은 6.6% 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을 충실히 반영해 휘발유 가격을 내려도 세금 때문에 하방 경직성이 나타나 정작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는 크지 않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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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주택 평균 도 전셋값 2억원 돌파… 역대 최고
수도권 전셋값 올들어 1천75만원↑, 2년새 2천 414만원↑ 전문가 "전세의 월세화 속도 빨라…서민 주거 안 정책 필요" 전세 물량 부족 등으로 전세가격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 데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 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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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은 2억106만원으로 이 은행이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 2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조 사 이래 최고가다.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은 올해 들어 1천75만원(5.7%) 올랐다. 2년 전(2012년 9월)과 비교하면 2천414만원 (13.6%)이나 뛰었다. 이런 상승세는 지역별로는 서울이, 주택 유형별로는 아 파트가 이끌었다. 지난달 수도권의 평균 주택 전셋값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이 2억5천93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는 1억7천526 만원, 인천은 1억1천12만원이었다.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올해들어 1천277만원(5.9%) 올랐 고, 2년 전보다는 2천851만원(12.4%) 뛰었다. 경기는 올 해 951만원(5.7%), 2년 전보다 2천563만원(17.1%) 올 랐고, 인천은 올해 881만원(8.7%), 2년 새 1천906만원 (21.0%) 뛰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와 단독주택 의 평균 전셋값이 각각 2억2천394만원, 2억2천370만원 으로 비슷한 수준이었고 연립주택은 1억928만원으로 아 파트·단독주택과는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들어 1천373만원(6.5%), 2 년 새 3천378만원(17.8%) 올라 주택 유형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올해 676만원(3.1%), 2 년 새 1천228만원(5.8%) 뛰었고, 연립주택은 올해 들어 406만원(3.9%), 2년 전보다 1천186만원(12.2%) 증가 했다. 서울만 떼놓고 보면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억 1천115만원, 단독주택은 2억6천713만원, 연립주택은 1 억4천356만원으로 유형별로 가격 격차가 컸다. 경기는 단독주택의 평균 전셋값이 1억9천476만원으로 아파트(1억8천790만원)보다 높았다. 연립주택(8천690 만원)과 비교하면 배 이상 비쌌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전셋값 의 급속한 상승은 주택 전체 공급 부족이 아니라 전세 물 건 공급 부족 탓에 발생하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전세 를 월세로 돌리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 원인의 하나"라 고 지적했다. 박 전문위원은 이어 "수도권에서 저렴한 전세 주택들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도 따라 커지고 있다"며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 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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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주춤… 러 일각에선 벌써 조정국면 관측도
최근 엄청난 강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가 6일(현지시간) 근 1년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 일각에서는 조정 국면에 접 어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10개 통화 바스켓으로 산정되는 블 룸버그 달러인덱스가 이날 0.9%나 하락했다고 보도했 다. 하락폭으로는 약 1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이 지수의 14일 평균치도 71을 기록했다. 이 수치가 70을 넘으면 시 장이 달러 강세가 과다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가치 하락 으로 역전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관측과 낙관적인 미국 경제 전망 때문에 이달 초 4년여 사이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이날 나온 노동시장 지표가 금리 인상시점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하락한 것 으로 시장에서는 풀이한다. 마크 매코믹 크레디 아그리콜 외환전략가는 “달러가 (가치) 조정에 매우 취약한 상태” 라면서 “경제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지난 몇 달의 가치 상승은 분명히 과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엔화에 대한 달러 가치는 0.6% 하락해 달러당 109.07엔 에 마감돼 2008년 8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 유로에 대한 달러 가치도 0.5% 떨어져 유로당 1.2581에 거래됐 다. 달러에 대한 유로 가치는 지난 3일 1.2501로, 2012 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그러나 가치 조정에도 달러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 다. 발렌틴 마리노프 씨티그룹 통화 전략가는 “(속도 변화 가 있을 수 있지만) 연준이 출구 전략으로 가고 있음은 엄 연한 현실”이라면서 따라서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이 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와 관련, 오는 8일 공개되는 연준의 지 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시장이 주 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파비안 엘리어슨 환 전략가도 “연준이 (특히 노동) 지표에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韓
·中·日 김치삼국지 기 못펴는 종주국
中서 전량 수입… 저가공세로 밀물 수출 84% 日선 ‘혐한’ 이유 축소
우리나라 김치 무역적자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0년 부터 올 8월까지 김치 무역적자 규모는 총 6259만8000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에서 수입국으 로 전락한 것이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 의원실( 새누리당)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치 무역적자액은 2010 년 365만9000달러에서 2011년 1629만7000달러로 4.5배로 급증했다. 2012년 423만4000달러로 줄었다가 다시 지난해 2815만4000달러 6.6배로 껑충 뛰었다. 올 들어서도 8월 말까지 1025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수입 김치는 전량 중국에서 들여온다. 반면에 김치 수출 액의 84%가량은 일본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 리나라 김치 무역수지는 두 나라의 수입과 수출 증감에 좌우된다. 김치 무역수지가 2009년 2305만1000달러의 흑자를 기 록했다가 2010년 적자를 낸 것은 중국산 김치 수입액 이 2009년보다 무려 53.8%(3563만4000달러)나 증가 한 것이 주요 역할을 했다. 2011년에도 중국산 김치 수 입액이 전년보다 18.5%(1885만5000달러) 늘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 일본 수출액의 경우 2012년 8458만8000달러에서 지 난해 6585만1000달러로 22.2%(1873만7000달러) 줄 면서 김치 무역적자 규모가 불었다. 올해도 8월 말까지 3943만4000달러에 그쳤다. 이 추세라면 올해 일본 수출 액은 6000만달러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수 출 시장인 일본에서 한국산 김치 실적이 부진한 것은 엔 화 평가절하, 한·일 관계 경색, 일본 내 혐한 분위기 조 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김치가 수출되는 나라는 61개국이지만 일본이 전체 물량의 84%를 차지하고, 미국·홍콩·대만·호주 가 1∼2%이며, 나머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중국 수 출은 1만∼12만달러에 불과했는데 작년부터는 아예 중 단됐다. 중국이 한국 김치에 국제식품규격(CODEX) 대 신 자국의 ‘파오차이’(삶은 뒤 절인 배추) 위생기준(100g 당 대장균군 30마리 이하)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 련해 지난 7월3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이 중국의 김치 위생기준 개정 문제에 합의했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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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형 집회 건수 폭증 계 다변화사회 증거인가 먹고살기 힘든 세태 반영인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 6일 인근 하숙집 주인들 이 ‘우리생존권대책위’라는 생소한 이름을 내걸고 모여들 었다. 지난 7월 착공한 이화여대 신축 기숙사가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지난달 16일부터 거리로 나선 것이 다. 2016년 2월 완공되는 이 기숙사는 학생 2344명을 수 용하게 된다. 대책위 관계자는 “학교가 지역주민과의 공 생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8월에는 금융감독원 건물 앞에서 신용카드 모집인 들이 집회를 열었다. 올해 6월 금융 당국이 신용카드 불 법 모집 신고포상금을 5배로 늘리면서 영세한 모집인들 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었다. 지난 해에는 노래방 신곡 리스트에 ‘트로트’가 적다며 트로트 가수들이 노래방 회사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 같은 ‘생계형 집회’가 최근 몇 년 새 폭증했다. 전문가 들은 장기화되는 불황,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난립하는 각종 정책, 양보 없는 이기주의 등이 뒤섞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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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 분석한다. 우리 사회의 갈등 조정 기능이 사실상 무 력화되면서 과거 시민단체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집회’가 일반 시민의 일상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연도별 집회·시위는 2010년을 기점으 로 급격히 증가했다. 2009년 2만8621건 등 3만건 이내 에 머물던 게 2010년 5만4212건으로 급증하더니 이후 매년 4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최근 집회는 소규모·다 각화되고 있다. 집회당 평균 참가자 수는 2009년 93명에 서 2010년 36명으로 크게 줄었다. 집회 주체도 동네 주민 연합이나 개인 자영업자, 영세상인 등 다양하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4만건 이상 열리는 집회 가운데 70% 정도는 이해 당사자들의 생계가 걸린 생계형 집회” 라며 “3∼4년 전부터 이 같은 소규모 집회가 늘어나기 시 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것은 ‘대안’이 없어서다. 대부분 서민 층이어서 경제적·정치적 인맥도 부족하고 정부기관에 호소할 마땅한 방법도 없다. 자신의 주장을 공론화할 통 로도 부족해 시위나 농성을 발언의 장으로 삼는 것이다. 이런 시위는 대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대방이 존재하 기 마련이어서 장기화되기 일쑤고 결국엔 생업을 포기한 채 달려들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맘편히장사하고싶은상인모임(맘상모)의 활동은 생계형 집회의 대표적인 사례다. 맘상모는 권리금 분쟁, 임대차 분쟁에 휘말려 쫓겨나게 된 일부 상인들이 건물주를 상대 로 시위를 벌이면서 시작됐다. 임차상인의 생존권을 보장 하라고 요구하던 이들의 목소리는 각종 집회, 시위, 기자 회견 등을 거치며 다듬어져 올 초 정식 시민단체로 발족 했다. 생계형 집회나 시위는 해결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정한 집단민원의 평 균 처리기간은 137.5일로 개인 고충민원 처리기간의 7.6 배나 됐다. 이렇게 긴 시간을 끌다보니 당장의 생계조차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기 쉬워 시간이 갈수록 격렬해지는 양상을 띤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의 갈등조정 기능부터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편
의점 빈번한 택배절도 어쩌나?
본인 확인 절차 없어…없어지면 발만 동동
맞벌이 가정과 나홀로족 증가 등으로 택배를 인근 편의 점에 맡기는 사례가 늘면서 이를 노리는 관련 절도도 잇 따르고 있다. 본인 확인 절차가 없다 보니 물건을 도둑맞 은 택배 주인도, 이를 맡아준 업주도, 택배를 맡긴 택배기 사도 누구의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쇼핑에서 시계를 산 한송이 씨. 혼자 사는 한 씨는 "택배를 인근 편의점에 맡겼다"는 택 배기사의 연락을 받고 주문한 시계를 찾기 위해 퇴근길 편의점에 들렀다. 곧 시계를 받아볼 수 있다는 설렘도 잠시, 한 씨는 수북하 게 쌓인 택배 물건 사이에서 주문한 택배를 찾을 수 없었 다. 배송 착오를 의심하고 택배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 를 확인했지만, 기사는 "물건을 틀림없이 편의점에 맡겼 다"고 말할 뿐이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도 택배의 행방을 물었지만, " 다들 알아서 찾아가는 것 아니냐"는 답이 돌아왔다. 편 의점의 양해를 구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한 씨는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마치 자신의 물건인 것처럼 택배 를 들고 가는 모습을 확인하고서야 택배를 도둑맞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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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을 알게 됐다. 한 씨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물건 분실을 미안해 하는 택배기사에게 일정의 보상을 받았지만, 아직도 택배 를 들고 간 이 여성은 붙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고객이 택배를 다른 곳에 맡겼다 잃어버린 경우에는 대부분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택배가 분실되면 보통 편의점에 맡겨달라고 한 손님과 택 배기사가 책임을 나눠서 지게 되지만, 택배를 편의점 등 에 맡긴다는 것은 보통 고객의 일정 부분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귀책사유가 된다는 뜻으로 전적으로 물건을 시킨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되는 셈이다. 택배를 맡아주는 편의점 등의 입장에서도 돈을 받고 물건 을 보관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실제로 상당수 편의점에서는 한쪽 구석에 택배를 쌓아둔 채 본인확인 절차 없이 들고 나갈 수 있게 돼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돈을 받으면서 물건을 보관해주는 것도 아니고 주민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택배를 맡아주 는 것인데 일일이 신분을 확인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고 책임을 편의점에게 지라고 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마치 자신의 물건인 것처럼 택배를 가져가는 범인 대부분이 이런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중요 택배의 경우 번거롭더라 도 배송지를 자신의 집이 아닌 근무하는 회사 등 물건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곳으로 하는 것이 분실을 막을 수 있 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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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평가 학 '양'보다 '질' 중시한다
-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 윤곽‘취업의 질’도
따진다 -수 치로만 반영 않고 전공연계·정규직 여부까 지 평가 -대 학별 목표치 제시 지역적 여건도 반영하겠다 오는 11월부터 본격화되는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평가 에서는 대학별 취업률 평가 방식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그간 대학 취업률 평가는 수치만 반영했지만, 앞으로는 ‘ 취업의 질’까지 평가하겠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취업이면 다 같은 취업인가” 교육부는 2010년부터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활 용한 취업률을 산출해 왔다. 이전까지는 대학들이 자체 적으로 집계한 취업 통계를 써 왔지만 ‘취업률 부풀리기’ 등 거품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직장 건강보험 가입 자를 기준으로 통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문제점을 보완 한 것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취업이면 다 같은 취업이냐’는 문제 제 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취업의 질을 도외시한 채 수치로 만 취업률을 반영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했기 때문 이다. 대표적인 게 ‘유령 취업’이다. 일부 대학들이 졸업 자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업에 학생들을 취업자로 등록시켜달라고 요구한 뒤 직장 건보료 등을 대납해주는 행태가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지난 1월28일 ‘대학 구조개혁 방안’ 을 발표하면서 취업률 평가에도 정성평가를 도입하겠다 고 밝혔다. 정량평가는 말 그대로 수치로 환산이 가능한 지표만 반영하는 것이지만, 정성평가는 개량화하기 어려 운 부분을 현장 실사 등을 통해 보완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취업률도 사실은 어떤 종류 의 취업이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정 량지표(취업률)를 보면서 거기에 연결돼 있는 질적인 측 면이 어떤가를 함께 고려하지 않으면 그 지표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치로 드러난 취업 률의 질을 고려해 평가해야 제대로 된 평가가 된다는 뜻
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서 향후 대학 취업률 평가의 윤곽이 드러났다. 해당 대학이 속한 지역 적 여건을 고려하고, 정규직 여부와 전공 연관성 여부 등 을 취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백성기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은 “대학별로 지역적 여건이나 학문분야 특성을 반영해 취업률 목표치를 정하 게 한 뒤 이에 대한 달성 여부와 앞으로의 계획을 제출하 도록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지역적 여건이나 각 대 학의 특수성을 평가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연계 취업률 높아야 높은 점수 특히 취업자들의 전공연계 취업률이 향후 대학별 취업률 평가에서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백 위원장은 “본인이 전공 한 분야를 활용할 수 있는 취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졸업생들이 전공 분야로 취업을 많이 한 대학일수록 향후 취업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란 뜻이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에서 취업률이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 된다. 대학구조개혁 평가지표 개발에 관한 연구를 담당한 한지영 조선대 교수는 “교육성과를 평가하는 항목에서 취 업률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연구진 내에서) 최소한 의 비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보자는 의견이 많았다” 고 밝혔다. 다른 정책연구자도 “기존의 대학 평가보다는 취업률 비중이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교육부가 부실대학을 판별하기 위해 사용해 온 ‘재 정지원제한 대학 평가지표’에서는 취업률이 15%(일반대 학)~20%(전문대학)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이 때문에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방대와 취업률이 낮은 여 자대학, 인문·예체능계열에서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책연구진은 오는 11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평가체 제에서 취업률 비중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달 말께 평가지표별 반영비율이 확정될 예정인데 취업 률 비중은 기존(15%~20%)보다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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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캡슐 6만정 적발 식약처 유통 파악못해
이목희 의원 분석... "국내 유통량은 적발규모의 2배이상 될 것"
최근 3년동안 밀수 과정에서 적발된 인육캡슐만 무려 6 만정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육캡슐은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말려 분말이나 알약 형 태로 만든 것으로, 국내에서 자양강장제 등으로 잘못 알 려져 중국으로부터 반입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이 7일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 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된 인육캡슐 밀반입은 모두 117 건, 캡슐 양으로는 6만6천149정에 이른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 2011년 22건(1만2천524정) ▲ 2012년 47건(2만663정) ▲ 2013년 41건(2만7천852 정) 등으로 갈수록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목희 의원은 "관세청에서 적발된 양이 작년 한 해 2만7 천852정에 이른다면, 국내 유통량은 적어도 적발 규모의 두 배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부작용 검증도 없고, 박테리아 감염 위험까지 큰 중국산 인육캡슐의 2012년 이후 유통 여부를 식약처 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며 "식약처의 관련 인터넷 모 니터링 담당자는 중국어 구사자도 아니고, 음성적으로 인 육캡슐 거래가 이뤄지는 중국 원어 사이트에 가입조차 하 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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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도입후 구형폰 통 실구매가 오히려 상승한 이유는?
갤노트2 할부원금은 47만원…공기계로 사면 20 만원...제조사들 보조금 사라졌기때문
기계로 구입할 수 있다. 구형모델인 갤럭시노트2를 약정 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하다. 특히 단통법은 공기계를 사서 이동통신사에 약정 가입한 이용자에게 매달 요금을 12% 할인해주도록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줄어든다. 역시 구형모델인 갤럭시S4(출고가 69만9천600원), G프 로2(79만9천700원)도 지원금을 최고 수준으로 받는다고 해도 신규 가입시 각각 54만원, 64만원을 내야 한다. 반 면 갤럭시S4의 중고폰 가격은 21만원, G프로2는 32만원 선이다. 문제는 단통법 이전에는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 해 이런 구형 기종은 사실상 공짜로 구입 가능했다는 점 이다. 그러나 단통법 시행 이후 오히려 '공짜폰'이 사실상 '고가폰'이 된 것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들은 그 이유로 제 조사들이 기존에 지급하던 보조금은 없애면서 출고가격 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눈치작전 때문인지 제조사 지원금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며 "이통사의 보조금에 더해 제조 사의 지원이나 출고가 인하가 이뤄져야 시장이 원하는 수 준의 가격에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단통법 시행 이후 제조사가 출고가를 낮춘 사례는 갤럭시노트3(SM-M900)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 역시 가 격이 7만7천원 인하되는데 그쳤다. 이런 이유로 단통법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제조사 출고 가 인하가 선행돼야 하며 제조사의 자발적인 출고가 인 하 노력이 없다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업계 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의 출고가격이 사실상 제조사 보조금 지급을 전제 로 책정됐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인 만큼 출고가격의 적절 한 조정이 안될 경우 제조사들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의 비정상적인 시장 상황이 계속될 경우 정부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단통법 시행 초기인 만큼 시장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제조사들이 추후 보조금 투입에 나설 가능 성이 있다는 관측에서다. 단통법에 따라 일주일간은 보조 금 공시를 유지해야 해 단통법 시행 일주일이 지나는 8일 께 보조금이 수정될 수 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1일 서울 용산의 한 휴대 전화 판매점을 방문해 시장 상황을 둘러 보고 "단통법이 자리를 잡으면 제조사가 보조금 경쟁이 아닌 출고가 인하 에 나설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 상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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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북도 모바일금융 이 시작…다음카카오와 정면승부 예상
페이스북 메신저 코드 유출, 친구들에게 송금할 수 있는 기능 보여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시행과 함께 구형 휴대 전화 모델 일부는 오히려 실구매가격이 이전보다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법 시행과 함께 제조업체들이 지급하던 보조금이 사 라지면서 보이는 현상으로 분석된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012년 9월 출시된 삼성 갤 럭시노트2(SHV-E250S_64G)를 SK텔레콤에서 LTE 전국민 무한 100(24개월 약정시 실부담금 7만6천원)으 로 가입한다고 해도 46만9천원을 내야 한다. 단통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출시 15개월 이상 모델이 어서 40만원 이상의 지원금이 책정됐지만 여전히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50만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KT나 LG유플러스의 지원금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갤럭시노트2를 20만원대에 공(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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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모바일금융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애플 운영체계 iOS 개발자 안드레 오드에 의해 유출된 페이스북 메신저의 코드에 따르면 페이스북 은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에게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을 곧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 인투파이브맥(9to5Mac)이 보도한 내용이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송금체계는 친구 들에게 메시지 혹은 포토를 보내는 것처럼 페이스북의 결 제 내용이 채팅 창에 통합된다. 만일 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할 때, 같은 장소에서 커피 값의 반을 친구 에게 보낼 수 있다. 또 결제의 히스토리는 설정 페이지에 나타난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이 기능이 언제 제공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 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이 기능을 통해 페이스북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 는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거래당 약간의 수수 료를 받을 것이지만 개인용으로 친구들 간의 거래는 무료 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송금 서비스는 한국에서도 다음 달부터 본격 개시된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뱅크월렛 카카오'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뱅 크월렛 카카오는 이용자끼리 소액을 송금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대금을 결제할 수 있는 소액 송금·결제서 비스다. 1일 기준 송금 한도는 10만원이고 송금받을 수 있는 한도는 50만원이다. 앞서 6일 신제윤 금융위원장 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카카오톡 본사에 서 열린 뱅크월렛 카카오 시연회에 참석해 "뱅크월렛 카 카오의 송금 한도가 50만원인 게 정부 규제 때문이라면 이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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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10m 수직 상승… 초 볼트만큼 빠른 엘리베이터
[국내서 가장 빠른 分速 600m… 부산국제금융 센터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新기술]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대형 모터 3대 사용… 일부 부품 문제 생겨도 운행 중단되지 않아 문 닫히면 5㎜ 안쪽으로… 소음·진동 줄여 과속 제어기엔 특수 세라믹 소재 적용… 섭씨 1000도 넘어도 마찰력 그대로 유지
지상 수백m 수직 공간을 빠르게 이동하는 초고속 엘리 베이터는 첨단 장치가 곳곳에 결합된 기술 결정체(結晶 體)다. 현대엘리베이터와 미국의 오티스, 독일의 티센크 루프, 일본의 미쓰비시·도시바·히타치 등 업체들이 빠 른 속도와 안전성, 편안한 느낌이라는 3가지 과제를 동 시에 달성하기 위해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8월 부산광역시 문현동에 완공된 부산국제금융센터 (BIFC)에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최대 분속(分速) 600m 급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제품으로, 1 층에서 63층까지 289m 구간을 42초 만에 주파한다. 아 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163층)에 설치된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속도 면에서 동급(同級). 이 전까지 국내 최고 기록은 63빌딩 엘리베이터가 보유하던 분속 540m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는 대만의 타이베이101(509m·101층)에 설치된 일본 도 시바 제품이다. 5층 매표소에서 89층 전망대까지 도달하 는 데 딱 37초 걸린다.
항공역학 응용해 마찰·소음·진동 극소화 초고속 엘리베이터의 핵심은 권상기(捲上機)로 원통형 동체에 쇠밧줄을 감거나 풀어 동력을 전달한다. 현대엘리 베이터는 일반 모터 3개를 결합한 대형 모터 3대를 사용 해 견인력을 극대화한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각각의 모 T O N G
KOREA NEWS | 한국뉴스 터가 병렬적으로 작동해 일부 부품에 문제가 생겨도 운행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초당 10여m를 수직 이동하는 만큼 운행 중 공기 마찰과 진동을 줄이는 것은 필수. 엘리베이터 동체 상·하부의 모양을 항공기 기수(機首)처럼 유선형으로 제작해 밀폐 된 공간 안에서 상승·하강할 때 발생하는 저항력을 극소 화했다. 동체 옆에 설치된 롤러에 합성고무인 네오프렌을 입혀 진동을 줄였고, 미세한 흔들림을 없애려 300여m에 달하는 유도 레일을 일체형으로 설치해 직진도를 높였다. 엘리베이터가 오르내릴 때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기 위한 '능동형 진동 제어장치'도 눈에 띈다. 실시간으로 좌우 가속도를 계측해 역방향 진동을 발생시 켜 흔들림을 상쇄시키는 기술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 힌 뒤 탑승 공간 안쪽으로 문을 5㎜ 정도 밀어 넣고 밀 폐시켜 마찰과 소음을 줄이는 방식도 개발됐다. 탑승객 들이 순간적으로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엘 리베이터 내부의 기압 변화를 5% 이내로 줄이는 시스템 도 도입됐다. 초고속 장치를 제어하는 안전 장치의 발전도 함께 이뤄지 고 있다. 일정 속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동체 측면의 비상 정지 장치가 가이드 레일을 쐐기처럼 움켜쥐는 과속 제어 기에는 섭씨 1000도 이상에서도 마찰력을 유지할 수 있 는 특수 세라믹 소재가 사용된다. ◇공간 활용도 높인 복층형, 편리한 '풋 버튼' 방식도 최근 초고속 엘리베이터는 건물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장치를 갖추고 있다. '더블 데 크'(double deck)로 불리는 복층형 엘리베이터는 한 개 의 승강로(昇降路)에서 엘리베이터 두 대가 수직으로 붙 어 움직인다.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에는 미쓰비 시 제품이 설치됐다. 엘리베이터에 IT를 접목한 '인텔리전스 시스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원하는 층을 터치 패드에 입력하면 자동 적으로 최적의 승강기를 할당해 탑승·대기시간을 단축 시키는 방식이다. 층별 출입을 제한하는 보안 기능도 넣
을 수 있다. 두 손으로 물건을 들고 있거나 손이 불편한 승객들이 승강기 버튼을 누르는 대신 발의 움직임을 인식 해 승강기를 호출하는 '터치리스 풋 버튼(touchless foot button)' 엘리베이터도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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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 자녀 162명 복수 국적 보유 중
외교부 직원의 자녀 가운데 162명이 복수 국적을 보유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9월 29일 현재 외 교관 직원의 자녀 가운데 162명이 복수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 국적을 함께 보유한 경우가 144명 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외교부 직원 자녀 중 외국 국적만 보유한 사람은 2명으 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최근 3년간 외교부 직원 자녀의 한 국 국적 회복 현황에 대한 국회 외통위의 문의에는 2011 년 이전에 2명이 우리나라 국적을 회복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외교부 직원의 배우자 가운데 복수국적 보유자는 모두 4명(미국 3명, 스웨덴 1명)으로 집계됐다. 김성곤 의원 “외교관 자녀, 재외한국학교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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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관 자녀, 재외한국 학교 기피
국제학교 학비 보조 재검토하고 재외한국학교 여건 개선해야 정부가 재외국민 자녀의 국내 연계 교육을 위해 설립한 재외한국학교가 정작 외교관 자녀로부터 외면받는 것으 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 성곤 의원에게 낸 국정감사 자료 ‘재외공관 자녀 학자금 지원 내역’에 따르면 2013년 주 태국대사관, 주 사우디아 라비아대사관, 주 상파울루총영사관, 주 아르헨티나대사 관 등 9개 공관의 경우 관할 지역에 재외한국학교가 있지 만 재학생 중 외교관 자녀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정부가 현지 국제학교에 다니는 외교관 자녀의 학비 보조를 위해 지출한 돈은 공관별로 크게는 4억원에 달했 다. 주 태국대사관은 ‘방콕프렙’ 등 현지 국제학교에 다니 는 공관 직원 자녀의 학비로 무려 37만396달러(약 3억9 천500만원)를 보조했다. 주 사우디대사관은 20만522달러(약 2억1천400만원), 주 상파울루총영사관 15만2천619달러(약 1억6천300만 원), 주 아르헨티나대사관 13만1천403달러(약 1억4천만 원), 주 호찌민총영사관 13만9천752달러(1억4천900만 원)를 각각 공관 자녀 국제학교 학비 보조 명목으로 사 용했다. 김 의원은 현지 재외한국학교 대부분이 공관과 가까운 위 치에 있지만 외교관 본인들은 정작 재외한국학교가 아닌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외교관 자녀들의 국제학교 쏠림 현상은 정부가 외교관 자녀 1인당 월 600달러에 초과분의 65%까지 추 가로 보조해주는 학비 보조 수당 때문이라기보다는 재외 한국학교의 열악한 교육 환경과 교과 과정 탓인 것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김 의원은 6일 “외교관들이 자녀의 학교 적응 등을 고려 해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국제학교를 찾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라면서도 “지나친 학비 보조 수당의 재 검토와 재외한국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 등의 조치가 있어 야 한다” 강조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전 세계 15개국에 30개 재외한국학 교가 있으며, 재학생은1만2천31명이다. 재외한국학교는 교육부로부터 학교장 파견, 시설·운영비 일부 보조, 교 과서 무상 공급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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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 SPORTS | 연예 & 스포츠 쉬어가는 코너
기성용 슈틸리케 감독과 호흡 기
성용(25, 스완지 시티)이 울리 슈틸리 케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 고 6일 입국했다. A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인 기성용은 오는 10일(파라과이)과 14일(코 스타리카)에 열리는 두 차례 A매치에 출전 해 슈틸리케 감독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기성용은 "새로운 대표팀에 와서 긴장이 된 다. 항상 대표팀에 오면 좋은 모습을 보이도 록 노력하고 있다"며 "승리를 위해 뛸 것이고, 슈틸리케 감독님과 새롭게 시작하게 돼 설렌 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 소집되는 것 이라 감독님에 대해 잘 모른다. 훈련과 생활 을 통해 서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면서 "아시안컵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들과 집중을 해야 한다. 감독님은 물론 선수들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 이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
컵에서의 우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60 년 대회에서의 우승 이후 우승컵을 올리지 못 했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우승이 오래됐다. 이번에는 우승을 꼭해야 된다고 생 각한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브라질 월드 컵에서의 아쉬움을 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 혔다. 그는 "브라질에서 기대한 성적을 거두 지 못했다. 이후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것이 다"면서 "과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다.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새 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밝은 미래를 위한 축구팬들을 향한 당부의 말 도 잊지 않았다. 기성용은 "감독님이 새롭게 오신 만큼 감독님은 물론 우리 모두가 모든 것이 낯설다. 지금 당장 100%를 보여주면 좋겠지만 조금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새로 운 감독님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만을 위한’ 한국축구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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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년 한국축구 최대 화두는 단연 2014년 브라질 국제축 구연맹(FIFA)월드컵 16강 진출이었다. 아시아 최종예선 전에서 이란원정(2012년10월17일)에서 1-0으로 패하고, 안 방인 울산(2013년6월18일) 경기에서도 또 다시 1-0으로 패 하는 수모를 겪으며, 이란에 조1위를 내주며 2위로 FIFA월드 컵 8회 진출을 달성했다. 한국은 2014년 브라질 FIFA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자웅을 겨뤄, 1무2패 (승점1점)로 H조 최하위를 기록 8연속(8연속 FIFA월드컵 본 선진출 횟수 세계 6위 해당) FIFA월드컵 본선 진출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실 이런 한국축구의 ‘대표팀에 의한’ ‘대표팀 만을 위한’ 행보 에서 아마추어와 프로축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게 됐다. 국 가대표팀 성적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 그동안 국가대표팀 성적과 축구발전은 비례한다는 주장과 이에 부정적인 의견이 팽팽히 맞서 왔다. 한국축구의 현실적인 면을 볼 때 이 같은 양측 주장은 모두 설득력이 있다. 그래서 아마추어와 프로축구는 국가대표팀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그 대표적인 예는 2002년 한일 FIFA월드컵 4강 신 화였고, 더불어 이번 2014년 브라질 FIFA월드컵 조별리그 탈 락이다. 분명 2002년 한일 FIFA월드컵 4강은 한국축구 발전 의 동력을 제공, 한국축구 8연속 FIFA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물을 가져오게 했다. 반면 2014년 브라질 FIFA월드컵 조 별리그 탈락은 한국축구에 발전의 지속성이 주춤하며 프로축구 와 아마추어 축구의 성장 동력을 잃게 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국축구는 9월 FIFA가 발표한 랭킹에서 63위를 기록 역 대 FIFA 랭킹 중 가장 낮은 순위로 떨어졌다. 이는 2014년 현 재 FIFA 가입국 208개국에 비춰본다면 축구 선진국에 해당하 는 수치일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숫자상 지표 일 뿐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한국축구는 축구선진국에 비 하여 축구행정, 인프라, 활성화, 지도자, 심판 등등에서 그 수준 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국가대표팀 성 적에만 연연해서는 발전은 요원하고 자칫 정체의 늪에 빠질 가 능성이 높다. 10월 2일 U-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여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결 승골로 1-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 같은 U-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프로축구와 아 마추어 축구는 발전의 동기부여를 활용하는데 소극적인 채, 프 로축구는 클래식과 챌린지 모두 관중감소에 의한 나 홀로 경기 만을 펼치고 있으며, 아마추어축구는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 방 안에 대안부재를 드러내 놓고 있다. 누가 뭐래도 한국축구 발전의 키워드는 선진축구행정 구현 및 아마추어축구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다. 이의 실현 없이는 프로 축구 발전은 물론 국가대표팀 국제 경쟁력 향상은 '언감생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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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진정 축구발전을 위한 현안사항 실천 없이 언제까지 국가대 표팀이 국제대회에 출전 만족스런 성적을 거둘 수는 없다. 오직 국가대표팀 성적은 발전을 위한 토대 구축에서의 한국축구 한 과정에 불과할 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이 시점에서 한국 축구는 선진축구행정 구현 및 아마추어축구 인프라 구축과 활 성화 못지않게, 유능한 지도자와 심판 육성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의 실천 없이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서의 외국인 지 도자 선임 문제와 심판 판정에 자유로울 수 없다. 아마추어축구와 프로축구 모두 축구선진국과 비교하여 경기력 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경기수 보다는 지도자와 심판의 책임 이 더 크다. 유능한 지도자와 심판이 육성된다면 유능한 선수 탄생은 물론 경기력 향상은 자연히 뒤따르게 된다. 그래서 국가 대표 및 프로선수 출신의 지도자와 심판 육성은 필연에 속한다. 여기에 육성은 단지 육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며 핵심 적인 특화된 육성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2014년 브라질 FIFA월드컵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은 그 좋은 예다. 홍명보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에서 특화된 육성 방 법으로 각 연령별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후 대표팀 지휘봉을 잡 았지만 방법과 과정에서 검증 절차를 무시하는 바람에 결국 실 패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검증을 거친 방법과 과정의 코스 역임 에 의한 지도자 육성은 필수다. 심판 역시도 그 중요성을 아무 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심판 수준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해 있다면 심판 판정으로 인한 '시시비비'는 발생하기 어렵다. 결코 선수만이 경기 구성원이 아니다. 엄연히 심판도 경기의 한 구성 원이다. 심판이 경기의 운영에 묘를 살리면서 신속, 정확한 판 정으로 경기를 이끌어 간다면 자연히 경기의 질은 높아질 수밖 에 없다. 이제 언제까지 국가대표팀에 대하여서 짝사랑을 계속 하는 일방통행의 한국축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축구행정, 인프 라, 활성화 등은 물론 유능한 지도자와 심판 육성이 이뤄져야 모두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한국축구가 될 수 있다. 그때 비로 소 국가대표팀도 국제 경쟁력이 높아져, FIFA월드컵 4강을 뛰 어 넘을 수 있고 아시아경기대회뿐만 아니라 올림픽에서도 대 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을 수 있다. 그동안 한국축구는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에 소홀한 채 당장의 야망인 국가대표팀 성적에만 연연하여 때로는 국가대표 팀 감독과 선수는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국 가대표팀 성적은 언제나 장밋빛으로 포장되어, 국민과 축구팬 들의 기대감만을 높였다. 한국축구가 발전하여 진정한 축구선 진국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아직 갖춰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지 금 한국축구는 당장의 야망 대신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 기다림 은 곧 발전을 위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한국축구 는 다시금 2002년 한일 FIFFA월드컵 4강 성취와, 2012년 런 던올림픽 동메달 획득 및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같은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다.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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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美 BA, "101마일 오타니, 차세대 日 거물" 관심
최
고 162km 강속구를 뿌린 오타 니 쇼헤이(20, 니혼햄 파이터스) 에 대해 미국에서도 관심을 나타내기 시 작했다. 미국 야구 전문 주간지 '베이스볼아메리 카(BA)'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넷판에서 오타니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오 타니는 지난 5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서 1회 첫 타자 아카미나이 긴지 상대로 2구째 공이 무려 162km로 스피드건에 찍혔다. 이어 3번이나 같은 162km 강속 구를 뿌리며 기록을 썼다. 지난 2008년 6월1일 당시 요미우리 자 이언츠 외국인 투수 마크 크룬이 소프트 뱅크 호크스전에서 기록한 162km와 역 대 최고 구속 타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오타니는 지난 7월19일 올스타전에서 최 고 162km를 던진 적이 있는데 이제는 공 식경기에서 역대 최고 구속과 나란히 하 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유망주 평가에서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BA도 관심을 나타냈다. BA는 '오타니가 101마일 패스트볼로 일본 역 대 타이 기록을 세웠다'며 동영상과 함께 간단한 소개까지 했다. BA는 '오타니는 일본의 차세대 거물이 다. 그는 아직 20세로 니혼햄에서 두 번 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고교 졸업 후 메
이저리그에서 계약을 하지 못한 우 완 영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 다'고 전했다. 고교 시절부터 오타니 는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에 서 깊은 관심을 보일 만큼 특급 유 망주였다. 이어 BA는 '오타니는 올해 센세이 셔널 한 활약을 계속 하고 있다. 전 체 선발 중 평균자책점 6위(2.61)로 155⅓이닝을 던져 179탈삼진 57볼 넷을 기록하고 있다'며 '포스팅 시스 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오려면 몇 년 이 더 걸리지만 이미 그는 일본 야 구 에이스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들도 밀착관찰 중이다'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예비 메이저리거로 보고 있는 것이다. 고졸 2년차 오타니는 올해 24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며 니혼햄 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투수 뿐만 아 니라 타격에도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올 해 타자로도 87경기 출장, 타율 2할7푼 4리 58안타 10홈런 31타점으로 투타 겸 업 활약 중이다. 하지만 타자보다는 투수 로서 잠재력이 더욱 크다. 그동안 일본프로야구는 꾸준히 괴물 투 수들이 배출돼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 렸다. 노모 히데오를 시작으로 이시이 가
“빅뱅 승리, 과속 운전으로 사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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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히사, 마쓰자카 다이스케, 구로다 히로 키, 우에하라 고지, 다르빗슈 유, 이와쿠 마 히사시, 다나카 마사히로 등이 거액에 부름받아 빅리그에서도 활약을 펼쳤거나 현역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마에다 켄타(히로시마) 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 만 마쓰자카-다르빗슈-다나카로 이어 지는 일본 괴물 광속구 투수 계보는 오타 니의 몫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미국에서 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101마일 광 속구 투수' 오타니가 미래에 메이저리그 거물이 될지 궁금해진다.
난달 강변북로에서 발생한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4)의 교통사고는 과속운전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공단에 과속여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승리가 제한속도를 위반해 주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당시 승리는 시속 100∼110㎞로 주행한 것으 로 알려졌다. 강변북로의 규정속도는 시속 80 ㎞ 미만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승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였고, 조만간 불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사과정에서 승리는 과속 부분을 인정하고 “ 운전이 미숙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 다. 승리는 지난달 12일 오전 3시 36분께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일산방향으로 가던 중 벤츠 승 용차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리가 간 출혈로 2주간 입원치료를 받는 등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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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시비' 김부선 "불의·타협 끝났다. 각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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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 비리 폭로와 관 련해 폭행 시비로 경찰 조사를 받았 던 배우 김부선이 이번 논란에 대한 강력한 입장 표명 을 전했다. 김부선은 7일 오 전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불의 와 타협은 끝났다. 끝까지 찾아내서 깐다. 깐느 배우 까는 배우로 변신 중이다. 가문의 영광이다. 생 활정의가 뭔지 확실하게 보여주마. 각오들 해라"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부선이 공개한 사진은 자신이 내건 난방비 비리 관련 현수막 이 다수 담겨져 있다. 난방비 비리 문제를 해결하려는 김부선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와 관련 김부선은 또 다시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6일 서 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부선은 앞서 지난달 12일 아파트 반 상회 도중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주민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고 주장,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A씨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 고 있다. 김부선은 조만간 이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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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그는 진정 '사랑'을 아는 인간 "차노아는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다"
배
우 차승원이 차노아의 친부 논란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5일 밤 채널A는 "차승원 의 아들 차노아의 친 아버지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 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이후 차승원의 소속사 인 YG 엔터테인먼트에는 문의가 빗발쳤고, 6일 오후 YG는 차승원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차승원 씨는 22년전에 결혼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 이 되었습니다. 차승원씨는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 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차승원의 입장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슴 뭉클했 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승원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 엇인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측근들에 따르면 차승원은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차노아를 키워오면서 친자식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애정을 쏟았다. 그래서 차승원이 차노아의 '친부'가 아님을 의심한 적이 한 번 도 없었다고 한다. 이기적인 동기에 따라서 움직이는 각박한 세태에서 차 승원의 타산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가히 놀라울 따름 이다. 가뭄의 단비 같은 촉촉한 감동은 우리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아이를 가진 여성을 자신의 배우자로 선택한 '용기', 그 배우자가 낳은 아이를 자기 자식 못지 않게 애정을 쏟 아 키운 '사랑'. 그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아는 인간 이다. 배우로서 멋진 길을 걸어온 차승원은 이토록 멋 스럽고 존경스러운 성품을 지닌 공인이자 남편이요, 아
버지였던 것이다. 하지만 차승원 개인의 가정사가 만천하에 드 러남으로써 차승원 본 인은 물론이고 부인과 차노아에게도 크나큰 마음의 상처가 되고 있 음을 생각하면 안타까 운 마음을 거둘 수가 없다. 이런 사안은 차라리 보 도가 되지 않았으면 더 나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조 용히 소송이 진행되고 마무리 되었으면 더 낫지 않았 을까. 아무리 연예인과 관련된 '팩트'라고 하지만, 차승 원 본인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 그것도 단순한 가족 문제가 아닌 '출생의 문제'와 관련돼 있다는 걸 생 각하면 더욱 그렇다.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는 말은 소설이나 드라마에 서 간혹 들어보긴 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그건 어디까지나 허구(픽션)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순정'이 라고 여겨졌다. 한국처럼 혈연 중심 사회에서 그런 사 랑은 말처럼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승원은 '순정한 내리사랑'이, 그런 '보석 같은 사랑'이 현실에서도 가능함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차승원과 가족들이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미 어마어마한 마음의 상처를 받았겠지만, 어서 빨리 아물어 이전처럼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 그렇게 되기를 두 손 모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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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부탁드립니다’
‘슈스케6’ 임도혁
이상미 음악감독과 12일 결혼
재능기부 봉사활동 인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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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 부탁드 립니다’로 대상을 받은 밴드 ‘익스’ 출신 의 가수 이상미(31)가 12일 결혼한다. 6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미는 이날 오 후 1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서울 코엑스에서 연상의 영화 음악감독과 결혼한 다. 이상미는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상미는 지인들과 밴드를 만들어 재능기부 형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예비신랑을 처 음 만났다. 같은 밴드의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처음 만나 함께 음악작업을 하며 가까워졌고 자연스럽게 사랑을 쌓았다. 이상미는 매사에 신중하고 예의 바른 예비신랑의 모습에 결혼
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자연스레 가까워졌다”면서 “함께 음악을 하 고 또 봉사활동을 하는 아름다운 커플”이라고 말했다. 이상미는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등 대구지역 대학생 5명이 연합해 결성한 혼성밴드 익 스의 보컬리스트로 대학가요제에 출연해 깜찍한 표정한 청량감 있는 목소리, 활기찬 무 대매너로 ‘잘 부탁드립니다’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이후 2007년 혼성 3인조로 팀을 축소해 첫 번째 정규앨범을 냈다. 이후 방송인으로 변신해 KBS 2TV ‘생생정보통’의 ‘연 예시대’ 코너, 경인방송 iTV FM ‘이상미의 러브 셰이크’ ‘이상미의 다락방’ 등을 거쳐 현 재 경인방송 IFM ‘이상미의 뮤직닷컴’을 진행하고 있다. 혼성그룹 굿모닝헤븐의 보컬리 스트이기도 하다.
음원 수익 문제없나? 제작진 합법적 지급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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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슈퍼스타K6’의 TOP11 임도혁의 음원 수익 문제를 놓고 제작진이 고민에 빠졌다. 임도혁은 현재 사회복무요원(구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슈퍼스타K6’에 출연 중이다. 사 회복무요원은 원칙적으로 겸직은 물론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이 금지돼 있다. 이 중 겸직의 경우에는 해당 기관장의 허락을 받아야만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임도혁은 겸직 문제가 해결됐더라도 최근 두 건의 음원을 발표하면서 수익 문제가 발생 했다. 이 때문에 제작진이 고민에 빠진 것. 이에 대해 Mnet의 한 방송관계자는 동아닷 컴에 “임도혁의 방송활동은 기관장의 겸직 허가를 받은 상태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다. 하지만 음원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에 대 해서는 합법적인 틀에서 지급할 수 있는 방 법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인 신분으로 ‘슈퍼스타K4’에 출연했 던 에디킴(본명 김정환)의 경우에는 방송 출 연료를 전역 후 일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 다.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89는 “당시 방송을 통한 음원 수익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 인돼 문의하진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며 “방송 출연료는 전역 후 일괄적으로 지급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임도혁은 ‘슈퍼스타K6’의 경연을 통해 장우람과 함께 부른 ‘야생화’와 벗님들의 ‘당 신만이’를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상당 한 음원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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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꿈을 이룬 뮤지션, 김동률과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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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이 사랑하는 가요 ‘거위의 꿈’. 발표된 지 벌써 17년이 지났지만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노랫 말과 드라마틱한 분위기의 멜로디로 듣는 이들에게 큰 감 동을 전했왔던 만큼 ‘국민가요’란 수식어가 참 잘 어울리 는 곡이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 봐요 … …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 이 날을 수 있어요 ... …’ ‘거위의 꿈’의 가사 중 반복구간에 등장하는 가사의 일부이다. 이 곡의 노랫말처럼 1995년 5월 24살의 두 청년 김동률과 이적은 프로젝트 듀오 카니발을 결성, 자신들의 꿈을 펼친 한 장의 앨범을 선보여 대 중음악계에 길이 남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17년이 지나 불혹의 나이가 된 2014년 10 월 첫 주,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화제의 중심에 나란 히 공존하게 되었다.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공개한 김동률, 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이적. 이적 흔들림 없이 자신들의 꿈을 펼쳐 나가고 있는 뮤지 션 김동률과 이적을 만나보자. - 김동률, 그와의 음악 동행이 시작되다 5집 정규 앨범 “Monologue”가 2008년 1월 말에 공 개되었으니 거의 6년 9개월여 만에 6집 “동행”이 발 표된 것이다. 물론 그 사이 라이브 음반(2009년), 이상순과 함께 한 베란다프로젝트(2010년), 2011년 겨울에 발표했 던 스페셜 앨범 “kimdongYULE”로 꾸준히 음악 팬들과 조 우를 해왔던 김동률. 라이브 콘서트를 열 때마다 전석 매진 이라는 신화 역시 계속 이어져 왔었다. 무엇보다 ‘출발’, ‘아이처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기억 의 습작’같은 노래들이 여러 TV 프로그램 BGM곡으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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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하게 각인되면서 김동률의 음악은 항상 우리 곁에 살아 숨쉬는 존재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음악 팬들의 ‘김동률 표 신곡’에 대한 갈망은 10월 1 일 6집 “동행”과 수록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
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의 음악 사이트 실시간 및 일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타이틀 곡 ‘그게 나야’를 비롯 ‘ 내사람‘, ‘고백’ 등 앨범 주요 수록 트랙의 인기는 대단하다. CD 역시 발매되자마자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 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음반을 위한 일체의 홍보 활동을 하지 않고 콘서트에 서만 관객을 만날 것을 선언한 김동률. 티켓 오픈이 된 공
연은 모두 매진이 됐을 정도로 2014년 가을 김동률과 함 께 떠날 음악 동행은 팬들에게 큰 설렘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이다. - 이적, 깊은 울림을 음악으로 전하다 10월 4일 음악 경연 프로그램 “히든 싱어” 세 번 째 시즌의 주인공으로 만날 수 있었던 이적. 최근 에 방송이 종료된 “꽃보다 청춘”을 통해 평범하 고 다정다감한 아빠이자 남편의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기에, 더욱 친근한 뮤지션으로 대중들에 게 다가서고 있다. 패닉 시절 곡 ‘왼손잡이’를 비롯 ‘다행이다’,’하늘 을 달리다’ 등 그의 손을 통해 세상에 선보인 명곡 들이 참가자들과 이적에 의해 불려질 때마다 객 석을 가득 채운 연예인 패널과 관객들의 반응은 남달랐다. 우리 피부에 와 닿는 ‘이적 특유의 진 솔한 노랫말’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아 니었나 싶다. 특히 결승전 곡으로 등장했던 ‘거짓말 거짓말 거 짓말’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 받은 마음’을 노래로 담고 싶었다는 이적의 이야 기와 더불어 세월호 사건 이후 한 무대에서 이 곡 을 불렀을 때의 아픈 마음을 토로, 방송 이후 깊 은 울림으로 이어져 다시 음원 차트에서 등장하 는 역 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하늘을 달리다’, ‘그때 미 처 알지 못했지’가 수록된 이적의 2집 “2적”이 한정 반 LP 로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음악 마니아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20살 청년에서 40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가요계 대표적 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이적. 그들이 이루려 했던 ‘거위 의 꿈’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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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심리 테스트
주원,심은경, 상상초월 코믹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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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2TV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 빌레’ 주원과 심은경이 폭소를 유발하 는 코믹 연기로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7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계적인 지휘자를 꿈꾸는 완벽 까칠남 차유진(주원 분)과 엉뚱 발랄 4차원녀 설내일(심은경 분)의 청소 대 소동 모습이 담겼다. 마스크, 고무장갑, 앞 치마로 중무장한 주원이 쓰레기 더미 속에 서 청소기를 들고 전투적으로 청소하는 모 습과 그런 주원의 옆에서 자신의 보물들을 사수하려 필사적으로 몸까지 날리며 ‘쓰레 기녀’로 등극한 심은경의 모습이 웃음을 자 아낸다. 특히,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을 고도 눈빛만큼은 진지하고 도도한 주원의 모습이 흥미롭다. 평소 찬 바람이 쌩쌩 불 정도로 도도하고 까 칠하기로 유명한 차유진이 이렇게 분노를 폭 발하게 된 이유는 늘 문제를 달고 사는 트러 블메이커 설내일 때문. 설내일 앞에만 서면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차유진에게 청소와 같 은 설내일 뒤치다꺼리는 또 다른 하루 일과 일 뿐. 피아노를 치고 지휘를 하던 고운 손으 로 청소기와 쓰레기봉투를 든 차유진의 ‘웃 픈’ 변신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주원과 심은경의 웃음 폭발 청소 대소동 촬 영은 지난 30일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진 행됐다. 쓰레기로 가득 찬 세트장에 들어선 주원과 심은경은 촬영하는 내내 즐거운 듯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귀여운 사과 머리를 하고 빨간 색 추리닝 바지를 입은 심은경은 특유의 깜찍 발랄함으로 촬영장을 밝은 기
당신이 인생에서 간과하기 쉬운 것 운으로 물들였 고, 주원 또한 마스크에 고무 장갑까지 낀 모 습으로도 훈훈 한 비주얼과 비 율을 뽐내 모두 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두 사 람은 허리를 끌어안고 몸싸움을 하거나 쓰 레기를 집어던지며 소리를 내지르는 등 체 력 소모가 많은 촬영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맛깔스러운 연기력을 과시해 현장 관계자들 의 찬사를 얻어냈다. 특히 심은경은 쓰레기 봉투 안에 자신의 보물들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몸개그까지 불사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는 “설내일은 4차 원걸답게 상상을 초월하는 엉뚱한 행동으로 늘 각 잡힌 완벽함을 추구하던 차유진의 신 경을 긁어놓는다. 이 청소 대소동은 설내일 에게 휘말리는 차유진의 초기 증세를 단적 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주원과 심은경의 상상을 초월하는 코믹 연기로 웃음 폭발 명 장면이 될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상승 시켰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 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 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연애의 발 견’ 후속으로 오는 10월 13일 첫 방송된다.
휴일오전, 늦잠을 잔 당신. 친구에게 ‘오후에 놀러가도 돼?’라며 전화가 걸려왔다. 하지만 당신의 방은 지저분해 발 디딜 틈이 없다. 이때 당신의 행동은? 1. 보이는 곳만 요령껏 정리해둔다. 2. 방 구석구석 청소기를 돌려 가능한 한 깨끗하게 정리해둔다. 3. 저분한 상태로 신경쓰지 않고 오라고 한다. 4. 밖에서 만나자며 커피숍이나 다른 장소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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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과 지위에 매여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놓치고 있다. 당신 겉 은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남을 평가하는 면이 있어요. 그래서 때론 물질 적인 가치관에 지배되기가 쉽죠. 외향적인 면이나 스타일로 사람을 평가하 고, 지위나 신분, 학력, 경제력 등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한 적은 없나요? 당 신이 쉽게 간과하는 것은 성실함이나 성품, 정신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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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는 마음이나 용기’를 놓치고 있다. 당신은 좀처럼 스스로를 믿지 못해요. 그 ‘ 래서 자신 이외의 무언가에서 의지할 만한 것은 없는지 항상 고민하는 당신. 나는 이렇게 할 거야, 난 이렇게 생각해라는 자기 나름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고, 주위 사람 의 가치관에 맞추려고 한다거나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따르려는 행동을 하려고 하는 면이 있지는 않나요? 당신이 간과하기 쉬운 것은 자신을 믿는 마음, 결단을 내리는 동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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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는 점을 놓치고 있다. 당신은 매사에 꼼꼼하게 신경을 쓰는 사 것 자체를 조금 귀찮아하는 사람.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 문에 남들에게 기대지 않고 뭐든 스스로 하려는 면이 있죠. 남이 도와주지 않아도 혼자서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군요? 당신은 자신의 삶이 주위 사람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 고,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간과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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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을 회피하는 나를 간과하고 있다. 당신은 번거로운 일은 가능한 한 피해가려고 하는 마음이 남들보다 강해요. 겉으로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신은 모든 일을 긍정적 으로 파악하는 듯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문제 그 자체를 직시하고 싶지 않아서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그것을 뒤로 미루려 하죠. 당신이 간과하기 쉬운 점은 좀처럼 중요한 일을 시작 하려고 하지 않는 자기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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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 내년 출시예정
온실가스 미국 캘리포니아 가뭄과 호주 폭염에 영향 끼쳐 온
PC
소프트웨어 업계의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5 년 중에 차기 운영체제(OS) 윈도우 10을 내놓기로 했다. MS는 지난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행사를 열고 윈도우 10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MS가 현 버전인 윈도우 8에서 윈도우 10으로 번호를 한 차례 건너 뛰기로 한 것은 혁신 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윈도우 디자인을 담당하는 MS 임원 중 한 명은 윈도우 10이 비즈니 스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7의 익숙함과 함께 윈도우 8에 존재하는 장 점 일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설명으로는 윈도우 10의 시작 메뉴는 윈도우 7과 비슷한 모양 을 갖게 될 것이지만, 옆으로 열리는 타일은 윈도우 8과 닮은꼴이 될 예정이다. MS는 10월 1일부터 일부 선택된 사용자들이 윈도우 10 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technical free view)을 사용해 볼 수 있도 록 할 방침이다. MS는 윈도우 10의 소비자 관련 기능에 대한 세부 사항을 내년 초에 공개하기로 했으며, 제품 출시 일정은 2015년 중 (mid-2015)이라고만 밝혔다. 하지만 MS가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 기능 설명이나 상세한 일정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 감이 증폭돼 발표 직후부터 주가가 하락했으나 다른 IT 기업들은 모 두 주가가 증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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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미국 캘리포니 아주의 심각한 가뭄과 지난해와 올해 초 호주를 강타한 불볕더위 등 기상이변에 영향을 끼쳤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 29일 미국기상학회에 발표한 연 구보고서에 의하면 온실가스로 인해 캘리포니아의 가뭄이 악화 됐다고 한다. 보고서는 지난 두 차례 겨울에 태 평양 위에 강한 고기압대가 자리 를 잡으며 태풍이 캘리포니아에 오는 것을 막았다면서 이 고기압대가 인간이 만든 온실가스로 인해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했다. 과학자들은 또 온실가스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심각한 가뭄이 더욱 자주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경과학자 노아 디펜보프(Noah Diffenbaugh)는 가까운 시일에 캘리포니아에 이런 일들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차례 우기에 비가 오지 않으면 서 캘리포니아 주 면적 80%에 '극심한 가뭄' 상태 에 놓이는 등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초 호주를 강타했던 무더위 역시 온 실효과의 직접적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각기 다른 방법을 이용해 호주의 고온 현상을 분석 했던 5개 연구팀 모두가 지난해 인간 활동으로 인한
장기적인 기후온난화가 없었더라면 지난해 호주의 땡볕 더위가 그렇게까지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연구팀들은 호주 외에도 지난해 유럽과 중국, 일본, 한반도의 폭염 현상을 분석한 결과 모든 경우에 지 구 온난화 때문에 찌는 듯한 더위가 더 자주 발생하 는데 기여했다는 결론을 얻었다. 호주 멜버른대의 기후과학자인 데이비드 캐롤리 (Dav id Karoly)는 지난해 호주의 무더위는 기후변 화가 없었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시드니 1월 기온이 사상 최고 인 45.8℃까지 올라가는 등 지난해가 호주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됐으며 올해 1월에는 더위 때문에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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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8호 일본 상륙 300만명 넘게 피난권고… 항공기·열차 운행 중단 이어져
크
고 강한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이 일본에 상륙,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판폰은 6일 오전 7시 일본 아 이치(愛知)현 앞바다를 지나 오전 8시께 시즈오카( 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 인근으로 상륙, 수도권을 강타했다. 태풍이 강풍과 국지적인 집중호우를 몰고 오면서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산사태로 3명이 숨 지는 등 5일 이후 현재까지의 태풍 관련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의식불명 2명, 실종 5명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또 경찰 집계 결과, 부상자는 중상 15명, 경상 34명
최소 9명 사망, 실종
으로 각각 파악됐다고 교도는 전했다. 침수, 산사태 등에 대한 우려로 각지에서는 대규모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 면 6일 오전 11시까지 도쿄도(東京都)와 8개 현에서 적어도 약 130만 가구 약 307만 명에 대해 피난 권 고·지시가 내려졌다. JR 도카이(東海)가 나고야(名 古屋), 시즈오카(靜岡) 등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한 때 중단했으며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을 이착 륙하는 항공기 420편이 결항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출퇴근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도록 6일 아이치 현 내 공장 12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도쿄전력 관내에서는 6만7천 가구 넘게 일시 정전 이 발생했다. 태풍은 6일 밤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 뀌었다.
팀 버너스 리 국가와 기업에게 인터넷 통제 경고 월
드와이드웹(WWW)의 개발을 이끈 영국 과학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가 인터넷 자유가 인 터넷을 통제하려는 정부와 기업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다고 말하였다. 버너스 리는 지난 27일 런던에서 인터넷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우리가 원하는 웹'(Web We Want) 축제에서 정부와 거대기업들이 갑자기 개방된 인터넷을 악용할 수 있는 권한 에 유혹을 느끼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기업이 인터넷 접근 권과 접속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통제할 수 있다면 당신의 삶까지 엄청나게 통제 할 수 있다. 정부도, 예를 들어, 야당 홈페이지 접근을 막을 수 있다면 당신이 현실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갖 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인터넷의 독립성과 이용자의 사생활 보장을 위해 인터넷 통제 사용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그 동안 인터넷상 자유와 사생활이 침해된 적이 다수 있다며 이제는 사 찰과 검열이 없는 인터넷을 원한다고 말하며 국가와 기업은 인터넷 통제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열대우림에서 잡은 대형 박쥐 논란 대
형 박쥐를 사냥한 남자가 해외 네티 즌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동시에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해외 소 셜 미디어에서 주목 받는 옆 사진에는 거대 한 박쥐와 그것을 사냥한 것으로 보이는 남 자가 등장한다. 박쥐는 실로 거대한 크기 다. 키가 성인 남성과 비슷하고 날개 너비 도 1.5m를 훨씬 넘는 것 같다. 아시아 지 역의 우림 지역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는 박쥐에 대한 동정 심을 표하면서 사냥꾼들을 비난하는 목소 리가 높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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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강 난 홍콩 민심 … 시위 찬반 사분오열 9
일째로 접어든 ‘센트럴을 점령하라’ 홍콩시위가 장기 화하면서 홍콩 내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번 시위가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서 정치적 권한과 직접 선거 권 확보 등 민주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그 기저에는 부 의 불평등이 자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동강 난 홍콩 민심 시위대 내부는 강경론자와 대화론자라는 ‘자중지란’에 빠졌 다. 정부가 청사 봉쇄 해제와 대화를 요구하자 온건파 시위 대는 청사 봉쇄를 일부 해제했다. 그러나 강경파는 “봉쇄를 푸는 것은 항복이나 다름없다”며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쇼핑대국’ 홍콩 상인들은 매출하락에 인내심이 바닥난 상 태다. ‘중추절’ 시위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는 생계 위협 을 호소하며 또 다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홍콩 야경을 수놓은 100층 이상의 초고층빌딩 세대 간 갈등은 더욱 극명해졌다. 시위 가담자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으로 10대 학생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반 면 중장년층은 초반 지지를 보이다 급격히 시들해졌다. 일 부 학부모들은 휴교령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한다며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미디어 그룹 억만장자가 시위대 학생들을
공개 지지해 파문이 일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 홍콩의 억만장자 민주주의자인 지미 라이 넥스트미디어 회 장을 집중 조명하면서 “중국 정부 위협과 중상에도 아랑곳 않고 시위 학생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계 거물인 라이 회장은 홍콩 민주화 시위 동안 아침 6 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정부 청사 밖 시위대 캠프에 가담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학생 리더들과 말하지 않는다”며 “내가 주도권을 쥐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광둥성 출신인 라이 회장은 12살에 홍콩으로 건너와 자수 성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아시아 대표 의류 브랜드인 ‘지 오다노’를 만들었고 이후 미디어업계로 진출해 중국 중앙정 부를 비판하는 지역 매체를 설립했다. WSJ은 “라이 회장의 성향은 친중 세력이 대부분인 홍콩의 자본가들 사이에서 드 문 경우”라고 평가했다. 라이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센트럴을 점령하라’ 시위를 공 식 지지해왔다. 이 때문에 중국 관영 매체의 정기적인 중상 모략에 시달리고 홍콩 마피아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았지 만, 민주화에 대한 열망은 더욱 강해졌다. 라이 회장은 “비 록 중국 정부가 물러서지 않고 2017년 민주선거를 쟁취하 지 못한다 하더라도 지난 몇 주는 한 세대를 영원히 변화시 켰다”고 말했다. “함께한 투쟁은 홍콩 시민이 결코 침묵하 지 않고 중국 공산당이 원하는 순종적인 시민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몸만 간신히 누울수 있는 철제망 ‘새장집’ 초고층 빌딩 vs 새장집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시위가 부의 불평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아시아 최고 야경을 뽐내는 홍콩 해 안의 즐비한 초고층 빌딩 이면에는 철제망으로 만들어진 ‘ 새장’ 아파트에 살고 있는 홍콩 빈곤층이 자리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홍콩의 민주화 운동은 불평등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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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며 “불만 뒤에 자리한 실제 이유는 단순히 본토의 영 향력보다는 시장 지배와 관련된 불평등에 있다”고 지적했 다. 본토 인구 유입에 따른 싹쓸이 쇼핑과 살인적인 집값상 승, 여기에 청년실업 급증은 서민과 젊은층의 고통을 심화 시켰다. 시위대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인 것도 그 방증 이다. 홍콩 집값은 2009년 이후 두배 이상 뛰었다. 지난해 에만 평균 30%가량 폭등해 세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일 례로 약 4.8평 크기의 민영아파트가 100만홍콩달러(약 1억 3560만원)에 달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홍콩의 공공주택정 책은 10년 이상 연기됐고, 가중된 주거난은 몸만 간신히 누 울수 있는 철제망 ‘새장집’ 확산을 부추겼다.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2011년 0.537로,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 다. 지니계수가 0.5를 넘으면 빈부격차가 극심해 폭동이 일 어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 홍콩 전체 인구 약 600만명중 130만명은 빈곤층인 것 으로 조사됐다. 인구 5명 중 1명이 빈곤층이라는 의미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홍콩 젊은 세대의 절망이 표면으로 부 풀어 오르고 있다”며 “그들은 정부가 서민보다 재계 거물과 억만장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봐왔고, 본토에 대한 정치 적, 심리적 분노가 쌓여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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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 전문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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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은근히 살찌게 하는 음식 6가지 식초 넣은 드레싱도 열량은... 건강식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자판기에서 파는 스낵류보다 더 살을 찌게 하는 음식들이 있다. 미국의 여성 전문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Cosmopolitan)'이 은근히 살을 찌게 하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피곤할 때 한입 활력을 주는 과일,채소 5가지
◼ 스시 롤 채소와 해초가 풍부해 저 칼로리 음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시 롤은 크림치즈와 마요네즈가 듬뿍 발라져 있다. 또한 해산물은 튀김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성분들 때문에 스시 롤 한 개의 열량이 500~600칼로 리나 되는 경우도 있다.
◼ 샐러드 날씬한 몸매를 위해 생채소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하지만 이런 채소와 함께 샐러드에 들어가는 조각낸 치즈와 설탕 에 조린 견과류, 크루톤, 드레싱 같은 것은 칼로리를 높인 다. 식초에 갖가지 허브를 넣어 만든 샐러드용 드레싱이 비 네그레트도 겉으로 봐서는 잘 모르지만 칼로리가 높은 경 우가 있다.
에너지, 인지력 등 높여
기
운이 없고 몸이 축 처질 때 한잔 두잔 커피만 자 꾸 마실게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과 채소 중에는 에너지를 충전시켜 활력을 북돋우 는 것이 있다. 생활 정보 사이트 '에코살롱닷컴(ecosalon.com)'이 활력을 주는 과일ㆍ채소 5가지를 소개 했다.
⦁ 시금치ㆍ케일 시금치와 케일 같은 녹색 잎채소는 칼로리는 낮은 대신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득 들어있다. 에너지 수준을 높이 는 비타민A와 C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격퇴시키는 엽 산도 함유하고 있다.
◼ 랩 샌드위치
⦁ 사과
토르티야 안에 고기, 채소를 넣어 싼 것을 랩 샌드위치라 고 한다. 그런데 담백한 밀가루나 옥수수가루로 기름 없이 구워 만드는 토르티야는 열량이 300칼로리나 된다. 또한 빵 두 조각보다 더 크다. 토르티야에 고기나 채소 등을 넣 고 여기에 마요네즈나 드레싱을 첨가하면 칼로리는 더 높 아진다.
에너지를 증강시키는 섬유질과 비타민C 그리고 각종 항산화 성분이 가득 들어있다. 여기에 신체가 효과적으 로 빨리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는 프룩토오스(과당) 도 함유돼 있다.
◼ 오렌지주스 주스를 마시면 비타민C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기 쉽다. 하 지만 오렌지나 사과 주스 16온스(약 473㏄)에는 탄수화물 이 55g 정도 들어있다. 이는 빵 5조각과 비슷한 양이다. 게 다가 대부분이 당분이다.
◼ 말린 과일 생과일과 비교해 말린 과일은 열량이 5~8배나 더 많다. 이 는 수분을 완전히 제거해 밀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여기 에 말린 과일 제품 중에는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 문에 칼로리가 훨씬 올라간다.
◼ 전자레인지용 다이어트 식품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금방 먹을 수 있는 식품에는 염분 함 량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런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혈액 속에 소금기가 많아지게 되고 체내의 염분 농도를 일정하 게 유지하려는 인체가 진하게 된 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수 분을 계속 유도해서 붓는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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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바나 나다. 그 이유는 바나나에 들어있는 칼륨이 근육 수축 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바나나에 들어있는 포 도당은 빨리 소화돼 에너지로 전환됨으로써 금세 활력 을 되찾게 한다.
⦁ 블루베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은 인지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와 함께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식 품으로도 꼽힌다.
⦁ 빨간 피망 빨간 피망 한 개에는 비타민C 하루 섭취 권장량의 380%가 들어있다. 비타민C는 치유 과정을 돕는 효과 가 있어 우리 몸이 덜 피곤하게 느끼게 한다. 또 빨간 피 망에는 라이코펜과 섬유질, 비타민B6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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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 있으면 ‘어깨 관절염 위험 2배 높아’ 오
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관절 염의 날’이다. 관절염 하면 무릎을 먼저 떠올리고 실제로 비중이 가장 높다. 그런데 어깨에도 관절염이 생 길 수 있다.
무릎에 관절염을 갖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어깨가 아 프고 움직임 범위가 제한되며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 는 증상이 있으면 어깨 관절염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어깨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 레칭을 수시로 하는 한편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 등 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을 적극 치료해야 한다.
어깨 움직일 때 마찰음은 이상 신호 X-레이 로 쉽게 검사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발병률도 점차 증 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관절을 보호 하고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관절 주위 뼈와 인 대 등이 손상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퇴행성관절염 하면 우리 몸 관절 중 제일 큰 관절인 무릎을 먼저 떠올 린다. 그런데 무릎만큼 많이 쓰는 관절이 바로 어깨다. 어깨 관절은 360도 자유자재로 움직이고 쓰임이 많다 보니 관절염 환자가 무릎 다음으로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팀이 2011년 발 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인 6명 중 1명 꼴로 어깨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한다. 연구진이 성남에 거주하는 65~97 세 남녀 679명을 대상으로 양쪽 어깨 방사선 검사 사 진을 분석한 결과 16.1%인 109명에게서 어깨 퇴행성 관절염이 진단됐다. 이 가운데 70.6%(77명)은 초기였 지만 21.1%(23명)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기, 8.3%(9명)은 어깨뼈의 변형까지 초래돼 인공관절 수 술이 필요한 말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깨 퇴행성관 절염은 나이와 다른 관절의 퇴행성관절염 유무와도 관 련이 있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이 높았으며 무 릎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1.96배 높은 것으 로 조사됐다. 송병욱 날개병원 원장은 “고령일수록, 다른 관절에 관절 염이 있는 환자일수록 어깨 관절염이 생길 위험이 높으 므로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어깨 통증을 느끼면 정확 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깨 퇴행성관절염은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연 골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 세포가 없어 연골이 닳아 뼈 가 노출된 뒤에야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통 증 정도는 체중이 실리는 무릎이나 고관절에 비해 적은 편이다. 통증을 느껴도 어깨 관절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 해 오십견이나 근육통과 같은 다른 어깨 질환으로 착각 해 치료를 미루거나 엉뚱한 치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고 점 차 악화되므로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
상을 방치하면 통증과 함께 어 무릎 관절염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어깨 검사 필수 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골변 형이 생기면서 관절 간격이 더 욱 좁아지게 된다. 만약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 람 등은 인공관절 수술을 적용하기 어렵다. 이때는 관절 지고 딱딱거리는 마찰음이 들리면서 어깨를 들어 올리 내시경 수술이 효과적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연골 조 각이나 염증 등을 제거하면서 관절을 다듬고 연골에 미 세한 구멍을 내 연골 재생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관절 내시경 수술은 환부를 직접 보면서 진단과 동시에 치료 할 수 있는데 절개를 하지 않아 출혈이나 통증이 적다 는 장점도 있다. 송병욱 원장은 “어깨 관절염은 무릎에 비해 통증이나 손 상 정도가 덜 하므로 병원에서 치료 받고 관리를 잘 하 면 큰 수술을 하지 않고도 지낼 수 있다”며 “비수술 치료 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중증인 경우 나이가 많은 어 르신은 인공관절, 젊은 환자에게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어깨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무리 를 주지 않아야 한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습관이 있다면 의식적으로 자세를 바꿔주고 어깨 스트 거나 돌리는 운동 범위가 감소하면 퇴행성관절염의 의 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통증이나 뻣 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단한 X-RAY 촬 뻣함이 느껴질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온찜질 영만으로도 어깨 관절 간격과 연골의 마모도를 확인할 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회전근개파열이나 오십견 등 다 른 어깨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 수 있다. 깨 질환을 방치하면 관절의 퇴행이 앞당겨질 위험이 커 어깨 관절염, 초기에 치료하면 비수술 치료로 지기 때문 이다.
도 빠르게 호전
어깨 관절염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약물치료, 물리 치료, 재활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에 잘 반응한다. 하지만 이런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 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해 야 한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관절을 교 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이다. 최근까지 보고된 인공관절 수명은 15~20년이다. 그러나 나이가 젊 거나 노동량이 많은 사람, 전신 건강 상태 가
불 량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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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꾸준히 운동하면 우울증이 사라질까? 평
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 중 철저한 운동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 왜 운동을 해주면 스트레스나 우울증이 감소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최근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주면 우울증·스 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특수한 화학적 변화가 체내 에서 이뤄진다는 연구결 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 스프레스는 스웨덴 카롤 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소 (Karolinska Institutet) 연구진이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우울증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특수 단백 질이 몸에서 생성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25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운동 을 꾸준히 해 체내 골격 근이 증가하면 이와 함께 PGC-1α1이라는 단백 질이 몸에 생성된다. 연 구진은 이 단백질이 우울 증·스트레스로부터 ‘뇌’ 를 보호해주는 원인이라 고 보고 유전자 변형 기술로 PGC-1α1 수치를 높인 쥐와 평범한 쥐를 비교·분석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방식은 이렇다. 두 쥐를 각종 소음과 불규칙한 환경 변화로 생체 리듬을 흐트러트리는 공간에 함께 집어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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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간에 걸쳐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5 주 후 결과를 보면, 평범한 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심해졌지만 놀랍게도 PGC-1α1 수치가 높았던 쥐는 별 다른 우울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PGC-1α1 수치가 높은 쥐는 몸에서 KAT효소 역시 증가하는 것으 로 확인했다. 이 KAT효소는 키뉴 레닌(kynurenine)을 보다 쉽게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키 누렌산(kynurenic acid)으로 전환시키 는데, 본래 키뉴레 닌은 스트레스로 인 해 생성되는 아미노 산으로 혈액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우울 증을 야기한다. 그런 데 KAT효소에 의해 키뉴레닌이 산성화 되면 혈액을 통해 뇌 로 전달될 일이 없고 자연스럽게 우울증 도 감소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실험결 과는 PGC-1α1 단백질로 골격근과 KAT 효소를 활성화 시켜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15~34세 2
0~30대 젊은 연령층 사이에 ‘혹시 나도’ 하는 위 암 걱정이 퍼지고 있다. 영화배우 장진영 씨와 가 수 임윤택 씨가 각각 37세와 33세에 위암으로 숨진 데 이어, 유채영 씨까지 41세의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 상을 떠나면서 생긴 일이다. 평소 소화가 안 되거나 속 이 쓰리던 20~30대가 위 내시경 등 검진을 받는 일도 많아졌다고 한다. 40대 이전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체 위암의 3~5% 정 도로 많지 않지만, 다른 장기 전이가 빠른 미만성 위 암이 60~70% 정도인 데다, 젊은 위암 환자 대부분 이 3~4기가 돼서야 병을 진단받아 더욱 위험하기 때 문이다. 그런데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위암보다 유방암 및 자 궁경부암 등 여성암의 위험이 더 커 주의가 요구된다. 2011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15~34세 여성 10만명당 전체 암환자 106.4명 중 갑상선암이 65.1명 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암이 11명으로 2위, 자궁경부 암이 5.4명으로 3위였으며, 위암은 3.7명으로 4번째였 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13년 연속 감소세라고는 하지 만,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인 상피내암 진료를 받은 여 성이 2006년 1만8천834명에서 2010년 2만8천50명 으로 연평균 10.5%의 급격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 면, 자궁경부암 발생 자체가 줄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 다. 이희섭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위 원은 “30대 이상 여성의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실시 이 후 정기 검진을 받는 여성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 히 20~30대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예방 노력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자궁경부암이 무서운 것은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몸에 이상을 감지한 후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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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암 발병순 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 등 예방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궁경부 암 또한 다른 암처럼 암 발병 연령이 젊을 수록 전이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 가 필요하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성경험 연령은 내려 가고 결혼 및 출산 연령은 올라가는 추세가 장기화되면서,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 진을 받지 않는 젊은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의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알리 고자 지속적인 홍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 른 암과 달리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는 자 궁경부암은 예방 방법이 의외로 간단하다. 이희섭 위원은 “성경험을 하기 전인 10~20 대 사이에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고, 성생활을 시작한 후부터는 매년
1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거르지 않 고 받는다면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상피내암 진단을 받은 20~30대 여성들은 운이 좋은 여성들이라고 볼 수 있다. 검진 을 통해 자궁경부암이 되기 전에 조기 발견 해 치료 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 다. 상피내암이 진행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차일피일 검진을 미루고 있는 여성들에 비 하면 말이다. 머지 않은 미래에 어머니가 될 젊은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치료를 받게 된다면, 마음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런 불상 사를 예방하는 방법은 젊을 때부터 건강에 관심을 갖고, 식사와 운동, 부인과 검진을 포함한 정기검진을 꼬박꼬박 받는 좋은 생 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체중보다 중요 스커트 허리 사이즈 줄이는 법
스트레스도 뱃살 늘리는 원인
사
람들은 보통 체중계의 눈금에만 신 경을 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스커트 허리사이즈다. 최근 '영국의학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대부터 60대까지 허리 부근에 체 중이 늘어난 여성은 자연스럽게 스커트 사 이즈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폐경기 이후 유 방암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주변의 군살, 즉 뱃살은 신체의 주요 장기와 가깝기 때문에 특히 해롭다. 뱃살을 빼면 심장병과 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의 건강ㆍ의료 사이트 '헬스닷컴 (Health.com)'이 스커트 허리사이즈를 줄이 는 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산소운동에 더해 근육 양을 유 늘려라 매일 달리기를 하는 것은 심장에 좋을 수 있지만 유산소운동에만 매달려서는 뱃살 을 빨리 확실하게 줄이지는 못한다. 클리블 랜드 클리닉의 산지타 카쉬얍 박사는 “근력 운동은 근육 양을 증가시켜 신체가 더 많은 지방을 태울 수 있도록 한다”며 “유산소운동 을 위주로 하되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크런치만 해서는 안 된다 복근강화운동의 하나인 크런치를 한다고 뱃살을 뺄 수는 없다. 크런 치는 윗몸일으키기와 비슷한 운동
으로 윗몸일으키기와 약간 다른 점은 허리 부분이 바닥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게 상체 를 일으키는 동작으로 구성된다. 이런 크런 치 대신에 허리 아래와 엉덩이, 허벅지 윗부 분을 포함해 몸의 중심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야 하다. 또한 중심 근육과 함께 측면 근육까지 단련 을 해야 한다. 몸의 중심부를 탄탄하게 만드 는 운동법인 코어 운동의 하나가 플랭크다.
이런 플랭크와 함께 이를 응용해 옆으로 플 랭크를 하는 사이드 플랭크 같은 운동을 골 고루 해주는 게 좋다. 플랭크 운동은 몸의 중 심 근육뿐만 아니라 팔, 다리, 엉덩이 근육도 활성화시켜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를 날려라 중년 이후에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체 중을 줄이는 일이 어렵게 된다. 스트 레스를 받으면 고지방, 고 칼로리 음 식을 먹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만은 아니 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 몬이 분비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은 신체가 고수하는 지방의 양을 증가시키고 지방 세포 를 확대시킨다. 또한 연구결과, 코르티솔 수 치와 복부지방 증가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용석목사의
신앙컬럼
‘마음 가꾸기!’ 신
앙 생활에 있어 구원을 받고 하 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원을 받는데 있어서 제 일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성경에 서는 그것이 믿음이라고 합니다. 믿 음이 있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그런 데 또 한편으로는 믿음보다 더 중요 한 것이 행위라고 합니다. 믿음이 있 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겠습 니까? 그 믿음을 증명할 행위가 중요 하게 생각 됩니다. 그래서 성경에도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에 있어서 믿음도 중요하고 행위도 중요합니다. 믿음과 행위는 어떻게 말하면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서로 분리할 수 없 는 중요한요소입니다. 믿음도 가슴에 서 나오는 믿음이 아니라 머리에서 나 오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이 라는 것도 사실 같은 인간으로서 우리 가 그 믿음이 어떻다고 평가하기는 어 렵습니다. 하나님만 아실 뿐 입니다. 행위도 마찬가지 입니다. 찬양을 한다 고 다 마음에서 나오는 찬양이 아닙 니다. 어떤 찬양은 그저 목구멍에서만 나오는 찬양도 있습니다. 나무를 보 아 그 열매를 안다고 했는데 나무는 그 열매를 거짓으로 맺지 않지만 사 람은 얼마든지 거짓으로 할 수 있습니 다. 신앙생활에 행위가 중요하지만 행 위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 우편에 달려 죽은 강도는 믿음의 고백 외에 다른 믿음의 행위를 할만한 시간 도 없었습니다. 행위만으로 사람의 믿 음을 평가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을 보아야 하는 지 잘 모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 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사람 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 심을 보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서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 을 보십니다. 믿음의 시작도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행위도 말도 어떤 신앙의 태도도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 래서 하나님께서는 속지 않으십니다.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는 것입니다. 마음이 변화되어야 하는 것입니 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우리 는 잘 꾸밉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십니다. 한 형제가 똑같
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형의 예배는 안받으시고 아우의 예배는 받 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을 보시고 받을 예배를 받으신 것입니다. 믿음보 다도 어떤 행위보다도 마음이 중요합 니다. 조금 일을 못해도, 조금 죄를 지 어도 마음이 하나님께 제대로 있다면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 음을 원하십니다. 마음을 다하여 하나 님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마음을 보 면 그 사람이 어떠한지도 알 수 있다 고 하십니다. 마음에서 모든 것이 나옵니다. 그 래서 모든 것 가운데 마음을 잘 지키 라고 하십니다. 마음이 내키는대로 살 아서는 안됩니다. 마음이 내킬 때까지 기다려서도 안됩니다. 억지로 시키는 것보다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 낫습니 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환경도 만들고 뭔가 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음의 관 리가 필요합니다. 마음도 경영하는 것 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관리할 수 있 을까요? 그것은 좋은 것은 가까이 나 쁜 것은 멀리하면 됩니다. 먹을 가까 이하면 먹물이 묻게 되는 것입니다. 나쁜 친구를 가까이하면 나쁜 영향을 받고 좋은 친구를 가까이 하면 좋은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마음 의 관리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까이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고 말씀하십 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마음 을 깨끗하게 하는 길입니다. 구원 도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믿음의 행위도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의 중 심을 보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판단하겠습니까? 사람은 외모 를 보고, 그 사람의 말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는 외모와 말, 행동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관계를 좌 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 다. 진실한 마음, 헌신된 마음, 사랑하 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마 음에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가정교육 크리스챤 코칭 (매주 일 3:30부터 20주) 금요 기도회 저녁 7시 (픽업 저녁 5:30 한우리 건너편) 주일 예배 1부 오전 10시, 2부 오전 11:30 (픽업 10:50 Myer 스타벅스 앞) Ph 3398 9923 e-mail davidchon@hanmail.net 93 TEMPLE ST. COORPAROO QLD 4151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1
COLUMN | 전문컬럼
하는 잉글리쉬 Don’t put the cart before the horse.
Shake a leg
고양이한테 생선가게를 맡겨? 말이 좋아하는 야채를 담은 수레를 말 옆에 두지 마라.
W: I had to spend big money yesterday. M: Why? What was the matter? W: I took my 6 year old cousin to a toy shop and he kept asking me to buy toys. M: I see, you should not put the cart before the horse.
W: 어제 돈 많이 썼어. M: 왜? 무슨 일 있었어? W: 여 섯 살짜리 사촌 동생을 장난감 가게에 데려 갔더니 이 녀석이 마구 사달라고 보 채잖아. M: 그랬구나, 아예 고양이 한테 생선가게를 맡기지 그랬어.
요건 몰랐지?
서둘러다리를 빨리 흔들어라.
M: Hey, what time is it? W: I t’s 10 after 9. You’d better shake a leg. M: Yes, I don’t want to be late again.
Key Phrases
Key Phrases
cart : 손수레
shake : 흔들다
M: 몇 시야? W: 아홉시 십분. 서둘러야겠다 M: 맞아, 또 지각 할 순 없지.
cousin : 사촌 toy : 장난감 (doll : 인형)
42 | VOL 451 | 09.OCTOBER.2014
T O N G
INFORMATION | 유익한 나눔 특별 연재
케네디가의 어머니 로즈 여사에게 배우는 특별한 자녀 양육법
26
가지 원칙
로즈 여사는 1995년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녀를 흠모하고 기리는 수많은 편지가 지금도 끊임없이 케네디 집안으로 보내진다. 이 편지 들은 J.F. 케네디 도서관에 보관되고 있다. 로즈 여사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자로 잰 듯 정 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들이 낙담하고 있으면 그것을 긍정적인 쪽으로 이끌어 나가 는 것이 그 하나요,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용감하게 도전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둘이었다. 이 런 기준 하에 아이들에 대한 체벌은 즉각 시행하되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했다. 우리의 미래 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달려있다. 로즈여사를 통해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바래보며 통신문 편집부에서 이번 연재를 준비해 보았다.
12 원칙
최고가 되도록 부추겨라 ! ‘1등을 하라, 2등 이하는 패배자다.’
이것
이 케네디 가의 메시지였다. 아버지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이 말을 주입시켰다. 그는 2등도 우수하지만 1등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간다고 생각했다. 그래 서 아이들이 지고 들어오면 반드시 다음에는 이기기 위한 방 법을 찾도록 부추겼다. 누가복음 11장 21절에는 이런 말이 있다.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도다.” 하고 싶 은 것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것으로 족하다. 만약 아이 스스로 선택해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다고 할 때는, 그것을 잘 하기 위해 후회 없는 노력을 하라고 다그쳤다. 케네디 집안이 이처럼 반드시 1등을 해야 한다고 마음먹은 것에는 까닭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 아일랜드 의 한 가난한 젊은이가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신천지를 찾 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아일랜드는 피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자마름병이 돌아 모두들 입에 풀칠하기도 어 려웠다. 그래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신천지를 찾아 나섰던 것이다. 26세의 패트릭 케네디 역시 마찬가지였다. 미국 케 네디 가의 원조인 그는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절대절명의 기로에 서 있었다. 영국의 그레이트브리튼 섬 서쪽에 있는 아일랜드(현재 에이 레 공화국)는 영국 치하에 있었다. 11세기 영국에 정복되어 전 국토의 대부분을 영국의 부재지주(不在地主)가 장악했 다. 땅을 잃은 아일랜드 농민들은 비싼 소작료를 내고 대신 경작하고, 모국어 대신 영어를 사용해야 했다. 우리 나라가 일본에게 당했던 경우와 다름이 없다. 당시 유럽에서 미국까지 가는 길은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 나 마찬가지였다. 두 달 가량 걸리는 배에서 허기와 굶주림 에 지쳐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죽은 자들은 바닷 고기의 밥이 되었다. 그런 역경을 이겨 내고 패트릭 케네디 는 보스턴 항구에 도착했다. 당시는 보스턴 역시 거지와 부 랑자들이 들끓는 도시였다. 매일 패싸움이 벌어졌고 똥물이 나 다름없는 진창에는 세균이 득실거렸다. 그는 보스턴 동쪽의 싸구려 여인숙에 어렵게 방을 구하고는 곧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방이라고 해봐야 몇 명이 함께 기 거하는 마구간이나 다름없는 비참한 곳이었지만, 어쨌든 비 를 피하고 등을 대고 누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였다. 그러나 이런 곳에 별다른 일자리가 있을 리 없었다. 그는 술 통을 만드는 일자리를 겨우 얻어 미친 듯 일했다. 얼마 후 어느 정도 입에 풀칠이라도 할 만해지자 한숨을 돌 린 그는 역시 아일랜드에서 건너온 브리짓 머피라는 여자 와 결혼하여 세 딸과 아들 하나를 낳았다. 이 아들은 1858 년에 태어났는데 패트릭 조지프라고 했다. 패트릭 케네디 는 아들이 태어난 다음해에 콜레라에 걸려 투병하다가 세 상을 떠나고, 어머니는 문방구를 운영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해 갔다. 세월이 흘러 패트릭 조지프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렵사 리 술집을 하나 얻어 술장사를 시작했다. 그는 수완이 뛰어 난 사내였다. 계산에 아주 밝았으며 사람들을 사귀는 재주 또한 보통이 아니었다.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손님 들에게는 술을 잘도 팔았다. 술집 경영은 잘되었다. 그는 모 은 돈으로 다른 술집을 사들이며 재산을 불려 나갔다. 결혼하여 아들 조지프 케네디를 둔 그는 마침내 술 도매상 을 차렸으며, 외국에서 술을 수입까지 하는 등 비상한 재주 를 발휘했다. 돈이 쌓이자 석탄 회사와 신탁 은행에도 투자
를 하는 등 보스턴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발휘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 한 것이 권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정계 진출을 결심하고 28세가 되던 해에 주의회 하원 의원에 출마, 당선 되어 정계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보스턴 사회는 앵글로색슨 계가 장악하고 있었다. 아 일랜드 계는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했으며 대부분 하부 직종 에 종사했다. 누구보다 그 설움을 잘 아는 패트릭 조지프는 아들 대에서는 그런 설움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보 스턴 사회, 아니 미국에서 당당하게 발을 딛고 살아가려면 누구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 본 자의 처절한 다짐이었던 것이다. 1908년 마침내 부모들이 바라던 하버드 대학에 큰 아들 조 지프가 입학을 했다. 아버지는 마침내 아이에게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지 설명해 주었다. 조지프는 졸업 후 매사추세 츠 주의 은행 장부를 조사하는 은행 검사관 자격 시험을 치 러 합격했다. 이때 얻은 지식은 조지프에게 날개를 달아 준 결과가 되었다. 그러던 중 아일랜드 인들이 투자해 세운 컬 럼비아 신탁이 앵글로색슨 계의 큰 은행에 흡수될 상황에 놓이자, 조지프는 하버드 인맥을 찾아 뛰어다니며 이를 해 결했고, 결국 컬럼비아 신탁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그가 25 세 때의 일이다. 셋째 아들 로버트(애칭 보비)는 다음과 같이 아버지 조지프 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버지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것을 요구하였다. 어 중간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었다. 달리기든 볼을 잡 는 일이든 학교에서의 경쟁이든, 우리는 모든 힘을 다해야 했다. 누구보다 힘을 쏟지 않으면 안 되었다.” 왜 아버지는 이처럼 아이들에게 ‘이겨라, 최선을 다해라’라 는 요구를 하였을까? 로즈 여사의 말에 의하면, 그것은 아 이들이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든 이기는 버릇을 길들이기 위 해서였다. 살아가는 일은 경쟁이다. 한번 이기기 시작하면 다음에는 진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게 된다. 승리한다는 것 은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생을 긍정적 인 방향으로 끌고 간다. 한번 패하게 되면 스스로 위축되고 열등감이 생기게 된다. 이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무능력 해지는 것 같고 만사가 귀찮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 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부창부수였다. 어머니들은 아이가 이 세상 누구보다도 똑똑하고 능력 있고 모든 이에게 인정을 받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간절 히 바란다. 아이를 훌륭하고 지혜로운 인간으로 키우기 위 해서 우리는 어떤 어머니가 되어야 하는가? 훌륭한 어머 니란 과연 어떤 어머니이며,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어 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두 생각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그러 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훌륭한 아이 뒤에는 최고의 부
모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학교에서의 모범생이 반드시 사회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에게 목 표를 심어 주고 끊임없이 채찍질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적 어도 아이를 최고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 말이다. 로즈 여사는 아이들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집을 보스턴 에서 뉴욕으로 옮기고 아들들을 하버드 대학에 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일랜드 계가 세상에 나가 기 위해서는 자기들끼리만 뭉치는 가톨릭 계 대학을 나 와서는 반쪽의 성공밖에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 었던 것이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3
GLOBAL NEWS | 세계 뉴스
신애信愛
여행컬럼
출애굽 여정 (10)
치매환자가 길 잃는 이유 밝혀
유월절 어린양
모
세는 하나님이 보내셔서 바로 앞 에서 거듭 재앙을 내리어 전 애 급은 농작물이나 가축과 생업들이 초토 와 되었다. 그래도 바로는 하나님의 명 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향하여 싸우려 하고 있었다. 마침내 마지막 재앙은 애 급의 살아있는 모든 것의 첫것을 죽이는 재앙이다. 이는 재앙을 좋아하시는 하나 님이 아니고 바로의 선택인 것이다. 그 살륙의 밤에 히브리인들은 양의 피를 문에 바르므로 구별되어 재앙에서 넘어 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인은 대대 손손 이 유월절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유월절 즉 넘어갔다. 지나갔다는 의미이 다. 하나님의 천사가 애급의 가정에 장자 를 죽일 때에 히브리인들의 집은 그 양의 피를 보고 재앙을 내리지 않고 그냥 지 나간 것이다. 이는 전 인류 역사의 위대한 기적의 구 원이다. <어린양의 피> 이는 장자의 죽 음을 대신한 죽음의 피 이다. 왜 그 많은 종류의 짐승을 대신하여 어린양을 택하 였을까. 그 이유는 어린양의 속성 때문이 다. 양은 순진한 동물이다. 흔히 토끼를 순수하고 조용한 의미로 해석한다. 그러 나 이는 토끼의 속성을 모르고 외모만 보 고 말하기 때문이다. 토끼는 순한 것 같으나 새끼를 낳았을 때 사람이 보면 그후 새끼에게 표현할수 없 는 무서운 짓을 한다. 타인이 새끼가 귀 엽다고 만지면 사람의 냄새가 묻은 새끼 를 어미가 다 씹어 먹는다. 얼마나 소름
끼치는 모습인가. 그러나 어린양은 너무 순진하여 자신을 죽일찌라도 발버둥을 치지 않는다. 아마 거부하는 성질 자체 가 없는 듯 하다. 그래서 순한 것의 표현으로 <떨 깍는자 앞에서 조용한 어린양>이라 한다. 우리 는 그와 같은 것을 아브라함의 외아들 이 삭에게서 본다. 이삭은 모리아산으로 올 라갈 때 제물을 태울 나무를 자신이 지고 올라갔다. 그리고 나무를 놓고 그를 제물 로 바차려고 묶을 때에 발버둥 치거나 도 망하려 하지 안았다. 그 힘센 소년이 얌 전하게 있었다. 히브리인은 집집마다 양을 잡을 때 이런 양의 속성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 시골에 서 닭을 잡을 때에 뜨거운 물속에 집어 넣으면 후닥닥 도망하여 실패하기도 한 다. 그런데 히브리인들은 유월절 양을 잡 을 때 소리가 나지 않았다. 이제 양을 잡 아 그 피를 그릇에 담았다. 그 피를 문설 주와 인방에 바르기 위하여 피를 그릇에 담은 것이다. 또 하나 짐승의 피를 받기 위하여는 산채 로 목을 베어야 한다. 죽은 것은 이미 살 속에서 피가 흘러 나오지 않는다. 산채로 목을 베면 심장이 마지막 까지 피를 전신 에 보내기 때문에 목을 통하여 피를 받게 된다. 피는 호홉과 동시에 그릇을 채운 다. 피를 많이 받아야 문에 진하게 칠한 다. 흐리면 천사가 못 볼까봐 바르고 또 발랐을 것이다.
信愛 권혁상 한국 치유상담 협회 회원 / 퀸스랜드 한인 문학회 회원 공인 결혼주례사 / blog.daum.net/hs_kwoun hs_kwoun@hanmail.net / 0427-660-608
44 | VOL 451 | 09.OCTOBER.2014
노벨 의학상, 腦가 길찾는 원리 찾았다
순례자의 노래 - 11
특정 위치 기억하는 '장소세포', 前後·上下 방향파악 '격자세포'… 상호작용해 내비게이션 역할
올
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뇌세포가 어떻 게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지를 밝혀낸 미국의 존 오키프(O'Keefe·75) 박사와 노 르웨이 부부 과학자인 마이브리트 모세르 (Moser·51), 에드바르드 모세르 박사(52) 에게 돌아갔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인식 하고, 복잡한 곳에서도 어디로 가려고 생각 하면 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움직여지는 지 뇌 원리를 밝혀낸 과학자들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6일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 자로 "뇌 속 'GPS' 역할 을 하는 뇌의 특정 세포 들을 발견하고, 자신의 위치와 가려는 방향을 파악하는 위치 정보 처 리 시스템의 원리를 규 명한 세 과학자로 선정 했다"고 발표했다. 노벨 위원회는 "수상자들의 연구 성과가 고차원적인 뇌 인지 기능을 세 포 수준에서 규명하는 토대가 됐다"며 오키 프 박사가 수상 업적에 절반, 모세르 부부 가 나머지 절반을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로 재직 중인 오키프 박사는 미국 태생으로, 후 에 영국으로 건너가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오키프 박사는 1971년 쥐 실험을 하면서 뇌 의 해마에서 특정 위치를 기억하는 '장소 세 포(place cell)'를 처음으로 발견했다. 쥐가 방 안을 돌아다니면 다른 위치에서는 각각 다른 장소 세포가 기억을 하기 때문에, 뇌 속에는 그 공간의 지도가 생기는 것을 밝혀 냈다. 이로부터 34년 뒤인 2005년, 오키프 의 연구를 이어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교수 인 모세르 박사 부부는 해마 옆에 있는 내 후각(內嗅覺)피질 부위에서 뇌에 위치 정보 처리 시스템을 구성하는 또 다른 종류의 세
포를 발견했다.'격자 세포(grid cell)'라 불리 는 이 세포는 전후·상하까지 파악해 해마 와 함께 3차원적인 좌표를 만들어 준다. '장 소 세포'와 '격자 세포'는 상호작용을 하면서 좀 더 정밀하게 위치를 파악하고, 간 길을 기 억하며, 어디로 갈지 방향을 파악할 수 있는 '뇌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치매 환자들은 길을 잘 잃고 자기가 어디에 있는지 주위 환경을 잘 알아채지 못하는데, 질병 초기부터 해마나 내후각피질이 손상되 기 때문이다. 노벨위원회는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괴롭히는 '공간 기억 상실' 메커니 즘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기억과 사고, 계 획 같은 더 높은 인지 과정에 대한 이해에도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800만크
로네(약 110만달러) 중 절반은 오키프 박사 가, 나머지 절반은 모세르 부부가 받게 된다. 생리의학상 외의 다른 부문 노벨상 수상자 는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 9일 문학상, 10일 평화상, 13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 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 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한편 오키프 박사는 20∼21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제1회 IBS(기초과학연구원)-영국 왕립학회 리서치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 해 한국에 온다. 6일 IBS에 따르면 오키프 박사를 비롯해 앤서니 치탬 부회장과 존 패 티카 물리학 분과 위원장 등 영국왕립학회 소속 과학자 11명과 IBS 11개 분야 단장 들이 참석해 신물질과학과 생명과학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에볼라, 10월중 프랑스유입 확률 75% 서
아프리카에 이어 미국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프랑 스와 영국에 이달 안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이스턴대 알렉스 베스피냐니 교수 는 항공 교통량과 에볼라의 확산 패턴을 분 석한 결과 오는 24일까지 프랑스와 영국에 에볼라가 도달할 확률이 각각 75%, 50% 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수 치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지 않고 정상 운 행된다는 가정하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현 재 많은 항공사가 에볼라 창궐 지역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는 점을 반영해 항공 교통량
이 20%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 도 프랑스와 영국에 에볼라 가 유입될 확률 은 여전히 25%, 15%나 되는 것으로 분석 됐다. 프랑스가 에볼라의 차기 유입지로 지 목된 것은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에 프랑스어 사용 인구가 살고 있어 서아프 리카와 프랑스를 오가는 항공편이 많기 때 문이다. 또 영국의 경우 세계 최대의 허브 공 항 중 하나인 런드 히스로공항이 존재한다 는 점에서 에볼라 유입 가능성이 크다는 분 석이다. 이들 국가 외에 에볼라가 벨기에에 유입될 확률도 40%로 높은 편이며 스페인, 스위스는 각각 14%로 나타났다. T O N G
CULTURE | 문화
제보자 2005년의 ‘황우석 스캔들’ <제보자>의 윤민철(박해일)은 방송국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추적>의 프로듀서다. 저돌 적이고 판단력이 좋은 이 분야의 전문가다. 그에게 중대한 제보 하나가 들어온다.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 성공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생명공학계의 영웅 이장환(이 경영) 박사의 연구 발표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 복제에 성공한 줄기세포란 없고 관련된 내용을 입증하고 있다는 논문도 실은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제보자는 심민호(유연석), 이장환 박사팀의 팀장으로 일하다 최근에 팀을 탈퇴한 인물이다.
윤민철은 제보의 신빙성을 잠시 고민하지만 이내 사건에 뛰어들고 제보자 심민 호의 말 그대로 여기에 거대한 조작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위기감 을 느낀 이장환은 윤민철이 취재한 내용이 방송되지 못하도록 자신의 방식대로 압박한다. 능숙한 언론 플레이로 윤민철과 <PD추적>팀을 고립시키며 역공에 나선다. 알려진 것처럼 <제보자>는 2005년 있었던 ‘황우석 스캔들’을 소재로 삼은 영화 다. 당시 황우석 박사의 연구에 의문을 제기했던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 수첩>의 방송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들도 다수 극화되었다. 전반적으로는 영화 의 탄력성을 많이 고려한 것 같다. 간결하게 사건의 윤곽을 제시한 뒤, 윤민철의 박진감 넘치는 취재 과정, 심민호의 불안하지만 정의로운 내적 고민, 이장환의 능 숙하고도 위선적인 자기기만적 행위 등을 무리 없이 탄력적으로 교차시키고 있 다. <세 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에서 보여 준 임순례 영화 특유의 완만함이라는 매력은 다소 덜해졌지만 그녀의 영화가 지 녀왔던 사회적 의의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특히 영화가 제시하는 몇개의 대당들이 흥미롭다. 제보자 심민호가 윤민철을 만 났을 때 그는 윤민철에게 ‘진실과 국익’ 중 무엇이 우선이냐고 질문한다. 국익이 라 불린 것이 결국 거짓이었으므로 이 영화는 ‘진실과 거짓’의 대당으로도 이해된 다. 하지만 정작 <제보자>를 매력적인 영화로 만드는 대당이 있다면, 사회적 차 원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키는 ‘합리와 감정’ 혹은 ‘상식과 믿음(소신)’이다. 윤민철 은 합리를 좇아 진실에 다가서지만 이장환은 감정을 자극하여 거짓을 방어한다. 윤민철은 상식을 근거로 진실을 외치지만 이장환은 믿음(소신)을 근거로 거짓을 호소한다. 이장환을 연기한 이경영은 근래에 다작 출연하고 있는 그 어떤 출연작 과 비교해도 가장 인상적이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5
FUN & JOY & CARTOON | 유머 & 만화
유머로 배우는 지혜
하 호 호 하 남자가 여자를 뒤쫓는 이유
운동구
왜 남자들은 결혼할 의도도 없으면서 여자를 뒤쫓아 다닐까요? 개가 운전할 의도도 없으면서 차를 뒤쫓는 것과 같은 이치죠.
노하우 기업인의 사무실 금고가 고장나자 그 는 인근에 있는 형무소에 전화를 걸 어 죄수 중에 금고를 열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겠느냐고 물었다. 좀 있으 니 죄수가 간수와 함께 나타났다. 죄 수는 금고 다이얼을 돌려가면서 소리 를 유심히 듣더니 조용히 금고 문을 열었다. 기업인은 좋아했다. “이거 정말 고맙군요.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글쎄요, 지난번 금고를 열 었을 땐 3만5000달러가 생겼는데.”
체중을 좀 줄일 생각으로 남편은 운 동구를 구입했다. 지하실에 갖다 놓 았더니 별로 사용하는 일이 없었으므 로 침실로 옮겨 놓았다. 그런데 거기 서도 거의 사용하는 일 없이 먼지만 쌓여갔으므로 이번엔 거실로 옮겨 놓 았다. 몇 주가 지나서 아내가 거실로 갖다 놓으니 어떠냐고 물었다. “운동 을 많이 하게 됐으니 잘한 거지 뭐요. 커튼을 칠 때마다 그게 놓인 데를 돌 아다녀야 하거든.”
마라. - 로마 대제국은 회의를 해서 이루어 낸 것이 아니었다. -표절은 시간을 절약하게 해준다. - 오늘 아예 마다할 수 있는 일을 내 일로 미루지 마라. - 팀워크란 내가 도맡아서 욕먹는 일 이 없게 함을 의미한다. - 목표를 낮춰 그것을 달성함으로써 실망을 미연에 방지하라.
침묵의 의미
감찰 한 미군 부대의 식당에 감찰팀이 나 타나자 부대원들의 주의를 끈 것은 음식이 평소보다 좋아진 것과 심지어 급식하는 사람들의 표정까지 밝아졌 다는 사실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식 당을 나가다가 한 여군 하사관이 감 찰 나온 사람에게 다가갔다. “그래 하사관, 뭐 물어볼 게 있나?” “저희가 궁금한 건 좀 자주 와주실 수 없겠나 하는 겁니다.”
영감을 주는 포스터 - 아주 어리석은 사람들이 큰 무리를 이루었을 땐 그 힘을 과소평가하지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다. "나랑 결혼 하기 전에 여자친구 몇 명이나 만나 봤어?"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부인이 다시 물었다. "그 침묵의 의미는 뭐야?"
남편이 대답하길, "기다려봐 아직 세 고… 있어."
감방과 직장 - 감옥에서는 일하지 않아도 모든 비 용을 납세자들이 부담해준다. 직장 에서는 출퇴근 때의 비용을 전액 내 가 부담해야 하고 내 급여에서 수감 자들을 위한 비용을 떼낸다. - 감옥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8×10 피트 감방에서 지낸다. 직장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6×8피트 칸막이 안에서 지낸다. - 감옥에서는 내가 출입하는 모든 문 을 간수가 열고 닫아준다. 직장에서 는 모든 문을 내가 직접 보안카드나 암호를 사용해 열고 닫아야 한다. - 감옥에서는 행실이 좋으면 형기를 줄여준다. 직장에서는 행실이 좋으 면 더 많은 일을 떠맡게 된다. - 감옥에서는 TV를 볼 수 있다. 직장 에서 TV를 시청하면 쫓겨난다.
술 정부를 삼으려고 귀여운 처녀에게 눈 독을 들인 기업가가 맛있는 음식과 술로 여자를 어르고 있었다. “은행 계좌를 마련해주고 일류 패션
Fun Joy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가게에서 신용거래를 하 게 해줄게. 임대한 아파트로 주중에 두어 번 찾아가고 주말엔 늘 함께 지 내도록 할 거야. 그리고 혹 실수한 거 구나 싶으면 언제든지 헤어지면 되는 거고.” 잠시 머리를 굴리던 여자가 묻 는 것이었다. “실수라는 건 제가 임신 하게 되는 걸 말하는 거고, 그땐 헤어 져야 한다는 건가요?” 여자의 이 당 돌한 질문으로 남자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어떤 의사가 좋을까? 어린 여자아이가 아버지에게 물었 다. "아빠, 난 나중에 자라서 심장을 고치는 의사가 될까, 이를 고치는 의 사가 될까?" "치과의사가 되렴." "왜, 아빠?" "우리에게 심장은 하나밖에 없지만 이는 32개나 갖고 있잖니!"
가발 알았네... 어, 이거 왜 안되지? 그러지 말고 손좀 빌려 달라는...
종이가 없으면 이쪽에 종이를 넣어야지!
하여간 혼자선 아무것도 못한다니까!
이상하네...
하여간 혼자서 제대로 하는 게 없어요!
저기... 미스 원~
이것 좀 가르쳐 달라는
프린트를 눌러야죠! 컨트럴 P 몰라요?
아... 아...
아~ 살 것 같다는...
미스원은 나만 미워한다는... 아, 부장님 좀 도와 달라는....
이건 또 왜 안돼...
46 | VOL 451 | 09.OCTOBER.2014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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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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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Toppkki 교촌 치킨 궁 기모노 놀이터 니하오 대장금 마당갈비 마루 레스토랑 (시티) 마루 레스토랑 (써니뱅크) 맛동산 맛동산 2 맛동산 3 미각 미담 미엔 불빠 벙글벙글 붐붐(시티점) 붐붐(써니뱅크점) 벤즈(월남 식당)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써니 서울 BBQ 식객 와라와라(Wara Wara) 예당 중국집 이가네 춘천닭갈비 친구레스토랑 코리안치킨&버거 큐빅 토박이 하하불닭파닭치킨 한우리 BBQ 부페 레스토랑 서울리아 쌈집 Don Don Funny Funny (퍼니퍼니) JJ Korean Kitchen Little Paradise
3158 8952 3344 1919 3345 8083 3844 3608 3194 2660 3157 6323 3345 6939 3341 5094 3012 9912 3344 3868 3210 2773 3003 1881 3841 1150 5499 2677 3344 5001 3841 8216 3108 8949 3161 3056 3211 2339 3423 8899 3391 3233 3211 5407 3344 7589 3343 5989 3108 3267 3423 8998 3423 8875 3422 2233 3852 5654 3161 7277 3423 7719 3345 9994 3423 7101 3211 5710 3217 3188 3345 3737 3107 7205 3211 3431 3195 5342 Little Paradise
무역 네이쳐텍 (주) BCM Technology Pty Ltd Shin Mi Australia Pty Ltd Global DB Pty Ltd Jeong Oh Develop & constr. Koz Worldwide
3341 4453 3341 5592 3208 4658 3630 2345 3254 2629 3274 1700
미용실 / 뷰티 디멘션스헤어 러블리아이즈(속눈썹,네일) 써니 헤어 스튜디오 아이두 헤어(브리즈번 시티점) 아폴로 맛사지 엔젤스 네일&속눈썹 엔젤 스킨 유미헤어 자이헤어 제이미’s 스킨케어(한국식) 프렌치 도어 헤드코터스(부부미용실) 헤어리더 스튜디오 헤어시티 미용실 (시티점)
3345 9944 0425 057 747 3219 6111 3172 1173 3391 2279 0479 136 488 0413 108 869 0433 282 009 3216 9294 0478 753 307 3423 8829 3162 2192 3229 0549 3210 1049
48 | VOL 451 | 09.OCTOBER.2014
닥터 허 한국인 병원 City 닥터 허 Albany Creek 덴쳐(틀니)클리닉 보화당 한의원 브리즈번 그린 척추병원 (Dr. 장) 브리즈번 한의원 미술심리상담치료 양지윤 아리아 한의원 우리 한의원 재활물리치료병원 Eight Mile Plains 재활물리치료병원 Sinnamon Park
3210 2111 3264 6632 0425 238 070 3219 1002 0449 882 033 3423 1973 0468 529 880 3211 5280 3191 3662 3841 0522 3376 8801
녹야원 (조계종) 3800 0014 연꽃선원 (한국사찰) 3200 1650 원불교 3219 1002 정토회 열린법회 0402 134 885 퀸슬랜드 Zen센터 (대광사) 0400 163 227
숙박 / 호텔 고려민박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민박 다이아나 호텔 브리즈번 민박 브리즈번 여행자하우스 (BPH) 시드니 숙박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0432 173 388 0413 919 917 3891 6622 3411 0455 0402 189 788 0431 763 216 3387 7077
T O N G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Ren Roby’s Caffe Sukachi치킨 The Party Top Up
3841 8889 3832 4454 3012 8143 3839 4271 3219 5811
식품점 김치스토아 3423 8989 럭키식품 3841 8574 롯데마트 3219 4064 만나방앗간 0424 434 253/0431 363 616 민속촌김밥 0424 877 717 에이플러스마트 3211 2955 오복 떡방 3711 2155 참웰빙푸드 (두부.콩나물) 3200 9643 코즈마켓 (시티) 3220 2677 코즈마켓 (써니뱅크) 3345 7455 킴스마켓 3345 1400 하나로마트 (시티) 3220 2677 해피마켓 07 3161 8875 ASIA Mart 3391 2322 BB두부 0425 736 189
운송 / 이삿짐 가전가구/이사운반 뉴스타 (가구배달/이사) 대한통운 택배 브라더무빙(이사/가구운반) 싼 트럭이사 폐기물처리 오렌지화물 덴 딜리버리 웅 가구이사/운반/폐기물처리 이삿짐 전문센터 준 이삿짐/국제운송 한국인 이삿짐 센터 (한진택배) 한터종합물류 현대택배 호주박사 픽업,이사 HELLO MOVING Home2home 이사도우미 KTM EXPRESS OK무빙(1.5,3.5톤) Q 이삿짐 센터 Tom’s Removal VIP이삿짐
제과 뉴욕 바게트 Sam’s Bakery
제조업
3423 2004 0433 670 337 3341 8181 0452 580 015 3341 8815 0450 604 004 0403 738 925 0422 229 056
의류 / 유니폼 강남스타일패션 호주의 동대문 유니폼베이 (uniformbay.com) Aussie Nice Uniform Goodboy Danny Julia’s Collection K & Ko 의류 Sugar Land Total Fashion Vivid Wave
3216 9959 0434 978 764 0404 456 888 3349 7532 3345 4547 3345 5588 3805 2283 3219 6500 3345 2013 3849 1577
이민대행 김계영 이민법무사 백승용 이민법무사 송주연 이민 법무사 이민변호사 윤화종 한솔 이민법률 호주조타 Aha-Hoju (명갑문) Joseph Chan KEY2HOJU이민법률 KOKOS 이민
3341 9752 1300 739 777
0403 656 854 3323 3186 0412 318 566 0408 060 815 3220 3644 0433 558 971 0427 334 521 0414 478 698 0401 830 560 3221 1688
잉크 / 레이저 토너 충전
안경 브리스번 안경원
INKGUY
Gecko Dent & Scratch Repair SK Automotive Mobile Car Doctor PRO TINTING (썬팅) Sparkles Auto Care Ultra Tune V10 Motors 119토우
ANG 컨설팅그룹 C-Herald Finance 크리스찬 상담 (가족,신앙상담) Cass 저울
1800 465 489
자동차 매매 / 렌트
여행사
굿데이 오토 굿데이 카렌트 상진 모터스 Better Car Place Yes 모터스 매이 운전학원 바른 운전학원 부부 운전학원 OK 운전학원 SJ 운전학원
0419 708 177 0438 045 059 0404 083 062 0452 229 361 0406 103 228
유학원 0411 875 825 3210 1009 0488 337 764 3344 3220 3210 0062 3221 6658 3345 2001 3012 7712 3003 1771 1800 091 771 3007 2929
바다유학 바른유학 영 유학원 유학닷컴 호주박사 DOM Education iae 유학네트 IDP 대학 연합 JJ 유학센터 KOKOS 유학원 Link Australia SETA U&I 유학원
0433 048 872 0431 696 442 0422 320 006 0432 390 910 3205 8597 3344 2721 0411 886 751 0414 975 000
재정 상담 0420 584 388 1800 998 557 3162 7117 3267 7767
전기 / 전화
3841 0519
미니투어 바른길투어 오키도키 케언즈 투어 케니 여행사 현대투어 All Way Travel BNE 2001 여행사 iae TourNet HT 여행사 Peterpans Travel Korea U&I Australia Travel
현지 전기 통신 공사 리스(LEES) 전기공사
0433 238 932 3202 5380 0406 103 228 3272 1717 0402 383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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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 웹
정수기
자동차 정비 강남자동차 외형복원 브리스번 틴팅 (자동차,주택,사무실) AAA자동차외형복원 A Team Automotive Central Smash Repairs Joy Motors
3808 7315 0406 895 290 0422 771 690 3162 1686 0418 152 954 3277 2477
네오스트 (neost.com.au) 맥가이버컴퓨터 출장수리 엘림 컴퓨터 조이 아이폰 수리 컴스타 하드웨어 최저가 컴퓨터수리 JND 솔루션 KI Web 에이전시 Computer Zone PC 1001 VTEQ 컴퓨터 Yong Computer (Laptop/iPad)
3210 0028 3210 2021 3012 7200 3003 1771 3012 8340 3012 8383 3003 1899 3020 6104 3211 0077 3221 1688 3220 3644 3012 9635 3270 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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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 인터넷
0431 152 778 / 07 3841 6061 AK 정수기
옷수선 로즈 옷수선 에잇마일 옷수선 지나옷수선 (에잇마일) 초이스옷수선(써니뱅크힐) 현이네 옷수선 Goldhands,옷수선전문
가나방역,집수리 가드닝 및 잔디깍이 가든 스페셜리스트 골드핸즈(본드,카펫전문) 본드 뉴클린 본드전문 스마일클린 스마일클린 진 흰개미 방역 카펫 클리닝 A&K BOND CLEANING Cleaning Doctors JJ CLEANING (청소도구) JKP클리닝(카펫,본드) Klean King (청소도구) Termite방역(흰개미) Yes Cleaning Service TO방역/ 카펫/ 소파 클린
0434 636 199 0434 378 245
역송금 브리스번 역송금
4678 8221
청소 / 방역 / 조경
악기
안토니오 현악사 Animato 현악기
3711 9957 3194 1118
CJ NutraCon Pty Ltd
운전학원
스튜디오 리틀스타 포토 스튜디오 포토라떼 픽소닉 스튜디오 해리 최 스냅 (출장전문사진) iHUB영상제작 J PHOTO NFM 스튜디오 REDREC Production 동영상 제작
0431 457 247 0430 936 184 0431 571 657 0411 736 276 0432 144 541 0433 080 575 0432 248 642 0431 231 468 07 3277 5400 3378 2448 3423 0584 3277 5400 0481 231 882 0434 518 695 0430 111 189 3288 1130 0433 858 948 3208 7151 3290 3524 0433 282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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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558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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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정육점 고기세상 미트뱅크 토마스 정육점 푸른 목장 정육점
인터넷 시티 G-Castle
3276 1314 3345 5113 3423 7200 3344 3478
GQ픽업서비스
0420 486 214
학교 시드니 신학대학 02 9888 1867 호프 신학대학 0433 030 053 QCM(퀸즈랜드 음악학교) 3191 8535 / 0409 888 714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9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제임스안 학원 Sunnybank Hills 탑 수학 한스잉글리쉬 헬렌영어학원 andrew 영어회화교실 Dream IELTS
학원
3345 5373 3161 1011 3879 6424 0403 683 727 3172 3198 0431 530 228
학원 (예능)
구몬 김선생 수학 뉴페이스모델 에이전시 로엔아이엘츠 바이올린 레슨 브리스번 한글학교 엘리트 수학 이경 수학교실 시드니신학대학(브리즈번캠퍼스) 재능교육 제임스안 학원 Inala
3273 6670 3801 2311 070 4005 7315 0497 084 637 0401 851 803 0434 351 330 3423 0776 0452 593 034 0413 019 400 0433 365 640 3879 9800
50 | VOL 451 | 09.OCTOBER.2014
수학/물리 과외 스즈키 Method 바이올린 어린이 성악 동요교실 지혜 미술학원 피아노 교습 피아노레슨 플룻, 영어 Lesson 플룻 & 오카리나 레슨 플룻 개인지도 플룻 레슨 한국문화센타 AMEB 음악이론 첼로 Jess’ 재즈피아노 Little Picasso 미술학원 Purple Fish 미술학원
0430 914 954 0401 783 353 0433 649 848 0433 649 848 0402 901 552 0434 620 822 0425 565 833 0416 028 349 0403 152 127 0433 952 800 3053 5597 0403 352 417 0478 588 948 3841 7597 0401 605 074
화장품 미애부 기능성 이단 곡물 발효 화장품 3219 7901 알로에 화장품 0423 147 744
회계사
항공사 대한항공 Jet Star Qantas Virgin Australia 대교 눈높이 교육 레인보우 화실 리드 Art 어린이집 몬테소리어린이집 바하피아노학원 수학과외 (성적부진전문)
3349 6274 3219 8825 3423 2881 0425 252 372 0402 436 553 0430 248 987
3226 6000 13 15 38 13 13 13 13 67 89
헬스 클럽 아폴로 사우나 Pulse Pilates
3391 2279 3876 3747
김상현회계사 권신정 회계사 바른회계 백화실 회계사 신우 회계 법인 (브리즈번) 오케이택스 세무법인 올오브택스 이윤 회계사
0433 379 280 0402 299 360 3210 2021 0421 007 756 3211 5725 0490 082 815 3191 7128 3299 1031
이창호 회계사 참 회계법인
0401 918 816 1800 123 275
T O N G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건축 / 마루 / 집수리 레인보우페인팅 C-JAE 집수리 ECHO TILES MC Projects
부동산
5564-7323 5530 3503 5519 9566 5592 6388
0416 755 103 0432 401 852 0413 102 120
Arundel Hills Country Club Emerald Lakes Gainsborough Greens Glades Hill’s International Lakelands Palm Meadows Parkwood International Robina Woods Royal Pines Sanctuary Cove The Colonial
비디오 대여 / 사진 촬영
5573 9400 5594 5945 5546 6003 5569 1900 5547 9639 5579 8722 5594 2450 5594 6388 5593 1511 5597 1111 5577 6151 5593 2866
위니아트
0401 596 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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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823 377 5679 5200
공항 픽업 / 대리 운전
한솔 회계사 현대스피드택스 A plus 택스 A2Z Bookkeeping Specialist CYS 회계법인 H Accountants (한선애) 한상호(I.B.S)회계사 J Tax M Tax Accountants Next Accountant (이성민)
0431 712 861 3012 9082 3345 5978 0411 667 373 3150 8565 0401 531 455 0450 468 318 0423 395 333 3344 7349 0424 550 663
브리스번 공항 픽업 오즈게코 픽업.투어 Citi Express 공항셔틀 Gold픽업
그래픽디자인 / 인쇄
846 668 206 605
금융 C-Herald Finance FirstRock Simply Home Loans
1800 998 557 1800 655 127 0413 533 969
노래방 / 당구장 붉은 악마 당구장 Jal Jal Jal 가족 노래방 ROK 명품 노래방
골드코스트
0413 976 0413 657 0413 059 0419 740
5531 4577 5591 6267 5591 8279
변호사 김영 변호사 이계원 변호사 Hartnett 변호사 Joseph Chan 위니아트 NB Signs Printing
0401 596 877 0421 790 885
건강식품 / 면세점 골드코스트 건강 플라자 럭서리 울 럭키 면세점 로얄 건강타운 울하우스 Bio-Belle 건강식품 Cosy 몰
5527 1312 5528 5455 5538 3418 5531 1323 5564 6211 5531 0988 5563 95711
5592 1921 1800 726 696 5527 6288 5592 1300
병원 가나안 한의원 골드코스트 병원 골드코스트 치과병원 박은봉 치과 부부한의원 심리상담치료 Art & Mind 옥슨포드 한의원 척추관절병원 Ost. Dr.유 치과의사(써퍼스) 팀 박 Dr. Pang Medical Centre Pindara Hospital
5531 0856 5571 8211 5522 0123 5578 5366 5564 8387 0468 529 880 5502 6788 5597 0128 5504 7002 5525 2900 5588 9888
나비 여행사 Koralia 드림투어 Runaway 관광버스 투어
5570 6566 5532 0998 5573 6152
서적 종로서적
대박집 게스트 하우스 골드코스트비치모텔(콘도식) 써퍼스 케이블 인 모텔 파크워터 리조트 골드코스트
0406 429 662
운송 / 이삿짐
5527 13102
대신 국제운송 무지개 이삿짐 센터 5531 0374 0415 345 945 5531 5559 5665 9684
0403 405 077 5571 1999
식당 / 카페 김치 하우스 고기 하우스 나루코리안레스토랑 마루야 마린스시 만나식당 서라벌 서울 BBQ 레스토랑 스시 & 덴뿌라 야미 에이스 와사비 오라고치킨 이조 숯불 코리아나 파라다이스 Charcoal BBQ 한국관 해피롤 Cuisineof Asia Dona Dona Hot Stone Namu Cafe & Restaurant Rainforest Cafe Rice House Ta 일식 & 한식
5538 8496 5591 7465 5527 1222 5527 1199 5591 8733 5591 2239 5538 8465 5531 5749 5592 0744 5531 4955 5538 8610 0430 574 151 5531 2423 5504 5627 5592 3824 5572 5733 5528 0588 5532 8939 5528 1868 5596 0476 5564 7788 5596 0476 5591 2239 5527 5701
도시락 주문 동양마트 드림마트 명가 김치/밑반찬
0419 264 171 5592 4566 5528 1399 5531 0906
5531 3742 5528 4646 5531 5227
청소 / 방역 / 조경 본드 뉴클린 본드전문 스마일클린 진 흰개미 방역 코지 스팀 클리닝 홈클리닝 유토피아 Fast 방역, 카펫 클리닝 그린파워 카펫 & 페스트 컨트롤 KK카펫크리닝 Omega 클리닝 ZOOK Pest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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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베이 소셜커머스 Comtopia Good-Day Computer 맥킨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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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공항 픽업서비스
0401 596 877
학교 5570 4127 5591 7070 5579 8192 5527 0099 5592 1141 5503 0955
골드코스트 칼리지 두란노 신학대학 미래종합대학 호프 신학대학 ACE 테니스 아카데미 Browns 영어 학교
이민대행 그린이민 마린 이민 컨설팅 백승용 이민 법무사 Sunnt Hue 이민 변호사
대교 눈높이교육 수학지도 제임스안 학원 Oxenford 제임스안 학원 Robina 제임스안 학원 Southport
자동차 매매 자동차 정비 5528 6795 5528 6860 5526 4525 5591 6772 5531 5300 5531 3584 5563 9988 5679 3838 0432 390 910 0432 547 021
전기 / 전자 모발킹 썬샤인 일렉
5667 9160 0422 258 092
0423 408 255 5593 2606 5580 0081 5593 0837 5591 1856
학원 (예능)
5593 2606
Auto Tech Auto Tune Bethel Automotive Body Repair JD Motors Kim’s Detailing Lee’s Motors Tyre Plus Orange Stations PRO TINTING (썬팅) Sunpint 프로페셔널
5528 1325 5564 0303 5538 4537 0432 296 494 0430 595 800 3221 7871
학원 5510 9147 5591 7070 0404 199 235 0418 212 572
손 모터스
0422 258 092 0411 862 118 0420 987 113 0401 596 877
PC방 / DVD방
유학원 렛츠고 유학원 마린 유학 이민 제이드유학 큐 유학원 iAE 유학네트 U&I 유학원
0411 313 659 3379 2642 0447 225 758 0428 122 609 0413 263 118 5574 4773 1300 890 017 0424 179 636 0432 282 021 0433 517 874
로비나 타운센터 붉은악마 PC방
운전학원
스포츠 골드코스트합기도 Kwondo Kinds
5572 5388 5532 8946
골드코스트 한국운전학원 부부 운전학원 SJ 운전학원
정육점 고기박사 골드마트 정육코너 서울 정육점
컴퓨터
역송금 머니역송금
식품점 5527 1610 5531 0899 5535 6009 5531 1977 5528 6310 5531 2963 5571 2620 1300 738 319
0403 738 925
5546 6337
미용실 그린 피쉬 바디트랜스포머 뷰티샬롱 라모-데이스파 자이 헤어 앤 뷰티 헤이그레이스 헤어리더 스튜디오 Shin 헤어 스킨케어 Shin 헤어 J&K
스튜디오 NFM 스튜디오
사찰 금강사
5527 1312 5531 0922 5528 0788 5580 8955 5526 3838 0425 736 189 5528 6781 5591 2356 5578 2551 5596 0476
여행사
숙박
결혼 / 공인 주례 박정빈 호주 공인 주례 결혼 공인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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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문 보정
교회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골드코스트 리빙스톤교회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골드코스트 한인연합교회 골드코스트 한인장로교회 사우스포트한인교회 푸른파도교회
0401 558 353 1800 243 387
비전 스튜디오 9 Exposure Photography Photo with Story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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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AK 비데 The Bidet Shop
골프 레슨 호주골프닷컴 황영민 PGA 프로골프레슨 J2골프
김동원 부동산 미래 부동산 HnV Realty (한솔부동산) Smart Choi’s Realty
스마일마트 오페마트 킴스 식품점 해피마트 현우마트 BB두부 K-Town 슈퍼 롯데마트 Nerang Fruit Market Smartay Catering
그래픽 디자인 개인과외 뉴페이스모델 아카데미 A+ Art School MONO 뮤직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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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인테리어 벨라홈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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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권신정 회계사 이계원 변호사 A2Z Bookkeeping Specialist CYS 회계법인 한상호(I.B.S)회계법인 MCA Chartered Accountants SABER Accountant (이혜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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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문은 퀸즈랜드 교민들의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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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au@hotmail.com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51
KOREAN COMMUNITY | 교민게시판
골드코스트 한인회 주최 전교민 딩동뎅 노래자랑 골드코스트 한민족 한가족 한상에 둘러앉아 확실히 즐기세요 !! 행운권 추첨에 주인공이 되세요 !! 금강산도 식후경 5시에 식사부터 합니다. 물, 커피도 준비했습니다.외로운 추석이 아 쉬운 모든 교민, 유학생, 워홀러, 외국인친 구 모두 모두! 구월에 뜨는 저 달은 풍년가 를 부르는 달! 한민족의 흥, 신명나는 끼를 발산하세요.
가수 신청을 받습니다
• 신청방법: 성명, 연락처, 신청곡명, 오리 지날 가수명을 아래 메일로 보내주세요. •보낼곳 ; ykk@tpg.com.au •전화: 0419 919 034
반주
피아노 키보드 연주가 나기복씨
이 났지만, 아직 퀸스랜드 한인회가 이루어 가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11월 29일은 24대 한인회장을 선출하 는 날입니다. 23대 한인회가 얼마 남지 않 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노력 하겠으며 24대 회장단에게도 좋은 점을 계 승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하겠습니다. 얼 마 남지 않은 2014년도 교민 여러분께서 바 라는 모든 것 잘 이루어 지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한인의 날 행사에 물심 양면으로 도와 주신 모든 교민께 감사 드립니다. 한인회는 여러분들 곁에 항상 있습니다. 한인회 홈페이지 (http://www.ksqld. org)와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 facebook.com/ksqld)를 통해서 한인의 날 행사에 관련된 사진을 게재하도록 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0월 7일 퀸스랜드주 한인회 회장 이문환
일시
•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저녁)
장소
• Southport Community Hall (사우스포 트 센트럴 맞은편 RSL 옆 건물)
상금
•최우수상 $300 •우수상 $200 •아차상 $100 •그래도가수상 $99
상품
• 고향길 대한항공 후원 행운권 추첨이 이 어집니다. $2/장 (현장에서 판매합니다) • 고국방문 왕복 항공권 (대한항공제공) 과 풍성한 추수감사 협찬 상품 40여 종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인의 날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제 23대 퀸스랜드주 한인회 회 장 이문환입니다. 지난 10월 4일 토요일에, 2014 한인의 날 행사를 교민의 도움으로 성황리에 끝마쳤 습니다.제23대 한인회가 2년차에 접어들어 퀸스랜드 한인 최대의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 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 은 교민단체들과 자원봉사단의 적극적인 참 여 덕분이었습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서 도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많은 교민들 이 계셨기에, 이번 한인의 날이 아주 풍성하 게 치러질 수 있었습니다. 2014 한인의 날 을 만들어 주시고 참여해주신 교민 여러분 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 말씀을 드 리며 열심히 준비했지만 혹여 잘 못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퀸스랜드주 한인회는 이번 한인의 날을 만 들고 참여하시는 한인들을 보면서, 퀸스랜 드 한인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축제는 끝
2014 QLD한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후 감사인사 교민여러분 안녕하세요. 교민의 화합과 우리문화를 알리는 2014 퀸 스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참석 해주시고 후원해주신 주후원사 대표님들과 일반후원, 물품 및 재능으로 후원해 주신 교 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 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리며 더 좋은 연주 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퀸스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단장 김대식 드림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브리즈번 교민행동” 다시는 우리 조국에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고, 명명백백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하여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교 민들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연락처: 김웅재 0423 333 932 douloskwj@gmail.com
브리즈번 10월 경로회 모임 •2014년 10월 16일 12시 (세째 목요일) • 장소: 이가네 식당 Pinelands Shopping Centre 우체국 옆 Corner Pinelands and Beenleigh Roads, Sunnybank Hills, •전화: 3423 8875 •경로회장 김영택 0402 624 811
퀸스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2015 단원모집 오디션
•날짜: 2014년 11월8일 토요일 • 장소: Marshall Road State School PAC •원서 마감일 : 10월22일 • 신청서 접수: www.qko.org.au 3341 9752 / 0401 684 295 qko@qko.org.au
자격
•QKOJ: 2015년 3학년부터 •QKO : 2015년 8학년부터
오디션 곡
• 자유곡 : 1곡 (약2 • 3분 연주) – QKOJ / QKO • 지정곡 : 1곡 – 주니어 악장,부악장, 파 트장 신청자에 한함 ( 10월 25일 발표예 정)
QKO Junior (주니어 오케스트라 )
•현악기 : AMEB 3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목관악기 : AMEB 4 -플룻, 오보, 클라리넷, 바순 •금관악기 : AMEB 4 -프렌치 혼, 트럼펫, 트럼본, 튜바 •타악기 : AMEB 4 주니어 오케스트라 악장/부악장, 파트별 수 석/차석은 11월 오디션에서 결정됩니다.
QKO (시니어 오케스트라 )
•현악기 : -바이올린, 첼로 : AMEB 7 -비올라, 더블 베이스 : AMEB 6 •목관악기 : AMEB 8 -플룻, 오보, 클라리넷, 바순 •금관악기 : AMEB 8 -프렌치 혼, 트럼펫, 트럼본, 튜바 •타악기 : AMEB 8 자세한 내용은 오케스트라 홈페이지를 참고 하세요.
Gold Coast 한인 경로회 회원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10월 월레회 예정을 알려 드립니다. 10월 에는 Gold Coast 순복음 교회 에서 초대 혜 주십니다.
10월 월례회
•날짜: 10월 25일 (토) 11:30 • 장소: Gold Coast 순복음 교회 미션 센 터 2/7 Olympic Ct. Southport 경로회를 섬겨 주실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 니다.
연락처
•회 장: 박 웅대 0412176702 •부회장: 장 임옥 0412911566
퀸스랜드 한인 문학회 10월 모임 •날자; 2014년 10월 18일 (토) 오후 5시 •장소: 김동관회원 댁 •발표자: 손성훈(소설) •회비: 10불 • 연 락 처 ; 회 장 t e re s a c h o 7 3 7 8 @ hotmail.com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따뜻한 한잔의 차와 마음을 나누 는 행복한 모입입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회장에게 연락을 주세요.
제11회 QLD 한인테니스연합회 회장배 클럽대항전 안녕하세요 교민여러분, 제 11 회 QLD 한 인 테니스 연합회 회장배 클럽대항전이 지난 8월30일, Mt Gravatt, Griffith University 에서 있었습니다.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습 니다.
8월30일 제11회 클럽대항전 결과
•1위 UQ Ace 349점 •2위 Top Spin 320점 •3위 South Winners 302점 •4위 The Tenez 298점 • 5위 Gold Coast Korean Tennis Club 192점
최종 누적 결과
•1위 UQ Ace1103점 •2위 The Tenez 919점 •3위 Th South Winners 906점 •4위 Top Spin 877점 • 5위 Gold Coast Korean Tennis Club 828점 최종 누적 결과에 따라 5개 클럽은 9월과 10 월에 걸쳐 플레이오프전을 하여 올해의 우승 팀이 결정됩니다. 다음 퀸슬랜드 한인 테니스 연합회 공식경기 는 11월 22일 개인복식전입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으신 분은 각 클럽 혹은 연합회( 아래연락처)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저희 연합회에 교민여러분의 계속적인 성원 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테니스에 열정과 관심이 있어 저회와 함 께 하시고 싶으신 분은 전무이사 한정균 (0411-765-254)로 연락주세요. 동호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드리겠 습니다.
퀸슬랜드 한인 바둑대회 • 일시: 2014년 10월6일 월요일 (공휴일) 09:30 부터 • 장소: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2층 9 Murrajong Road, Springwood
Queensland Korean We Weekly ekly Newspape Newspap Newspa Newspaper aper
52 | VOL 451 | 09.OCTOBER.2014
T O N G
KOREAN COMMUNITY | 교민게시판 •대상: 바둑을 즐기시는 모든사람 •참가비: 무료 • 연락처: 0433 767 413 정승호 (회장) 0402 283 003 오세진 (총무) 이철호 (고문)
알립니다.
• 10회 한국대시관배 우승자: Wei Zhou 7단 • 4회 호주동아배(안영길 프로8단 0401 399 827) •34회 QLD배 2등 정승호 회장 2단 • 2014년 호주ACT배 우승자 Li Zhiwei 5단 • 2014년 NZ Auckland배 우승자 김도영
4회 Gold Coast Classic
층(6 Lawson Street, Southport, QLD 4215, RSL건물 오른편) •문의전화 : 0430 041 022 •참가비 : $3 골드코스트 재림교회는 SDA 영어교실 2014년 Term 4 Program을 시작합니다. 다년간 한국 SDA 삼육외국어학원 강사로 활동한 호주인들의 지도속에 SDA 어학원 교재인 Power Speaking 와 Essential Grammar in Use를 사용하여 회화와 문법 을 병행하여 진행되며, 영어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많은 참 여 바랍니다.
•2014년 10월26일 일요일
37회 호주 배
•2014년 12월 6-7일 토-일요일
SDA 영어교실 (Term 4) 골드코스트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10:00-12:00 •Term 3: 10월 8일(수) ~ 12월 3일(수) • 장소: Southport Community Centre 2
SDA 한글학교 개강 SDA 한글학교는 2014년 4분기 한글학교 입학 신청을 받는다. SDA 한글학교 수업 은 총영사관의 지원을 받아 자녀들이 급속 도로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할 수 있도록 소 그룹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계층을 수용하 기 위해 유치, 초급, 중급반을 운영하고 있 다고 한다.
• 장소: Life Development Centre, 15 London Street, Eight Mile Plains • 수업 시간: (10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반-12시 반 • 입학 신청 0433 157 600
SDA 영어교실 (Term 4) 골드코스트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00-12:00 •Term 3 : 10월 8일(수) ~ 12월 3일(수) • 장소 : Southport Community Centre 2층(6 Lawson Street, Southport, QLD 4215, RSL건물 오른편) •문의전화 : 0430 041 022 •참가비 : $3 골드코스트 재림교회는 SDA 영어교실 2014년 Term 4 Program을 시작합니다. 다년간 한국 SDA 삼육외국어학원 강사로 활동한 호주인들의 지도속에 SDA 어학원 교재인 Power Speaking 와 Essential Grammar in Use를 사용하여 회화와 문법 을 병행하여 진행되며, 영어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Queensland Korean Weekly y Newspaper Newspap p per p
발행인 장기현 광고디자인 서애주 편집디자인 윤귀임
10월 5일 시작된 Daylight Saving Time (DST) 일
광 절약 시간제(혹은 썸머 타임) 의 실시로 인해 기존의 시간 보다 한 시간 빨라진다. 즉 0시에 일광 절약 시간제를 실시하면 1시로 시 간을 조정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 낮 시간과 사람 들이 활동하는 낮 시간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 위 해 사용한다. 여름에는 일조 시간이 풍부해서 활 동을 보다 일찍 시작하여 저녁 때 직장이나 학교 에서 이렇게 '절약된 낮 시간'을 더 밝은 상태에서 오후에 활동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조명과 연료 등의 절감 효 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대 지역에서는 계절에 따른 일조량의 차이가 크므로 일광 절약 시간제는 보통 온대 지역에서 시행된다. 잠시, 이 부분에 대해 역사를 따져본다면,,1784 년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은 여름에 더 일찍 일 어남으로써 보다 경제적으로 오전 시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밤에는 더 적은 양의 초가 소모 될 것이라는 발상을 내었다. 하지만 벤자민 프랭클린은 시계를 조절하자고 주 장한 것은 아니었다. 최초로 일광절약시간의 개념 이 등장한 것은 1905년에 윌리엄 윌렛에 의해서 였다. 그는 야외 활동을 무척 좋아하던 건설업자 였는데, 이러한 발상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년 뒤에 그는 이 발상을 출판하고, 발포어와 처칠, 로이드 조지, 에드워드 7세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수상이던 아스퀴스는 반대하였다. 이 후 윌렛과 그의 동지들은 1911년부터 1914년까 지 계속 이 안건을 상정하였다. 제1차 세계 대전 중에 일광절약시간은 전쟁 중에 연료를 절약하고 공습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한편 영국의 적이었던 독일도 이 발 상을 받아들여 유럽 최초로 1916년 4월 30일부 터 실시하였다. 영국은 1916년 5월 21일에 처음 실시하였으며, 러시아와 다른 유럽 국가들은 이듬해에 잇따라 시 행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캐나다도 따르려 했으 나 이들 지역의 농부들에게 이 생각은 그다지 인 기가 없었다. 또한 전쟁이 끝나자 많은 나라들이 일광절약시간을 폐지하였다. 미국은 1918년 3월의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의 마지막 일요일까지 일광 절약 시간을 실시하였으 나, 1919년 이후에는 의회에서 이를 폐지하였다. 이후 또 한 명의 골프광이었던 우드로 윌슨 대통 령이 다시 실시하게 하였다. 여러 정부는 일광 절약 시간제를 특히 낮 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한 에너지 절약의 효과를 앞 세우며 홍보한다. '깨어 있는 시간'을 조절함으로 써 전기 조명의 사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반구는 북반구 지역의 겨울 동안에 일광 절약 시간제를 시행한다. 호주는 10월의 첫 일요일 오 전 2시에 시작하여 다음해 4월의 첫 일요일 오전
3시에 해제한다.
이번 시간 변동은New South Wales, Victoria, South Australia, Tasmania, and the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가 해 당 되며Queensland, the Northern Territory or Western Australia 은 해당 되 지 않는다. 뉴질랜드는 10월의 첫 일요일 오전 2시에 시작하 여 다음해 3월 세 번째 일요일 오전 3시에 해제한 다. 브라질은 12월의 세 번째 일요일 오전 12시에 시작하여 이듬해 2월의 세 번째 일요일 오전 12 시에 해제한다. 대한민국에는 없는 이 번거로운 시간 변화에 대 한 비판도 물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쓰이지 않 기 때문에 세계의 컴퓨터 시간을 바꾸는데 엄청 난 시간을 소모하고 혼란을 일으키고,이를 실시 하고 있지 않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하며, 수 많은 컴퓨터의 작동 시간이 이것을 맞추기위 해 소요 되고 있으며 국제간 연락에도 영향을 미 친다 주장한다. 또한 해마다 두 차례씩 번거롭게 시간을 맞추어야 하며, 학생과 직장인은 일광 절약 시간제의 시작 과 끝에는 해가 뜨지도 않았는데 등교, 출근을 해 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여러 시간대를 오 가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람 의 신체 리듬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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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53
GLOBAL NEWS | 세계 뉴스
교과과정 개편 진통 단일화와 자치화 충돌
호주 200대 상장기업, 법인세 탈루 심각 57% 조세피난처에 자회사 설립, 1/3은 법인세 10% 미만 납부
호
주 200대 상장기업 중 절반 이상이 조 세피난처에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약 1/3은 10% 미만의 법인 세금을 내는 등 대기 업들의 조세회피로 인해 일반개인의 세금 부담 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류요식부동산보건서비스노조(UV, United Voice)와 조세정의네트워크(Tax Justice Network)가 지난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 200대 상장기업 57%가 조세피난처에 자 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29%에 해당하는 기업이 호주에서 10% 미만의 법인세를 내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세피난처 자회사 설립에 관한 내용은 이 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기업의 공시자료에 기반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 같은 사례가 훨 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민단체들은 다국적기업을 비롯한 많은 호주 대기업들이 국내 30% 법인세를 피하기 위해 세율이 훨씬 낮은 국가에 자회사를 두고 로열티 등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수입을 이전시키며 호 주 국내에서 거둔 이익을 소득 공제 가능한 비 용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대기업들이 호주 국내에서 사업활 동에 제공되는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도 각종 조세회피 방식으로 세금을 줄이고, 결국 월급 에서 꼬박꼬박 세금이 빠져나가는 수많은 호 주 소시민들에게 세금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 고 강조했다.
정상 세율 납부하면 정부 세수 한해 84억 달러 증가 시민단체들은 이번 보고서에서 호주 200대 상 장기업이 법정 법인세율 30%에 맞춰 세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한다면 연방정부 세수가 한해 84억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오번 UV 사무총장은 “84억 달러의 추 가적인 세수는 국내 인프라스트처와 의료, 교육 부문에 획기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큰 금액”이 라며 “정부는 세금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세금을 공정하게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번 사무총장은 또 “기업부문 세금이 정부 전 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5년 사이 23%에서 19%로 줄어든 반면 일반개인의 세 금 비중이 37%에서 39%로 커졌다”며 “세원의 무게 중심이 기업에서 개인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조세회피 문제는 11월 브리즈번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도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조 호키 연방 재무 장관은 기업들의 탈세와 조세회피를 단속하기 위해 각국의 공조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크리스틴 밀른 녹색당 대표는 강화된 반조세 회피법 도입이 시급하다며 “호주증시에 상장 된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 설립 내용을 재무보 고서에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함으로써 조세 피난처 이용 시도를 억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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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과과정 개편의 대상범위와 지방정부의 교육자치권 문제를 놓고 정부가 임명한 두 위원장 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교과과정 개편 보고서는 2주 전 크리 스토퍼 파인 연방 교육부 장관에게 전 달됐으나, 교과과정 개편 검토위원회 의 공동위원장인 케닌 도넬리 교육 평 론가와 켄 윌트셔 퀸즐랜드대 경영대 학원 공공관리학 교수 간의 입장 차이 로 일부 학습 분야에 대한 수정이 불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넬리 박사와 윌트셔 교수는 전직 교 사 출신으로 올해 1월 연방정부의 교 과과정 개편 검토위원회의 공동위원장 으로 선임됐다. 도넬리 박사는 교육과 정의 분권화에 어느 정도 찬성하고 있 다. 올해 8월에 열린 호주 교육과정연 구협회에서 도넬리 박사는 "교육과정 의 실행여부는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당사자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 교사와 학생, 교장과 학부모는 누구보 다 학교 문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윌트셔 교수는 중앙집권적 교육 과정을 추구하고 있다. 윌트셔 교수는 주정부와 준주정부에서 각기 다르게 시행하고 있는 국가교육과정에 대해
불만을 보이며 통일성 없는 국가교육 과정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현재 각 주와 준주는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네 과목에 대해서는 국가교육과 정을 따르고 있지만, 지리와 예술, 공 민학과 시민의식, 경제학, 그리고 11 학년 이상의 고학년 교육과정에 대해 서는 지역마다 다르게 시행하고 있다. 대다수 주정부 교육당국은 연방정부의 교육과정 개편안을 따르지 않을 것으 로 보여 연방정부의 교육과정 개편안 실행에 진통이 예상된다. 마틴 딕손 빅토리아주 교육부 장관은 15일 "빅토리아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국가교육과정에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 을 것"이라며, "빅토리아주 현행 교육 정책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NSW의 교육청도 연방정부의 교육과 정 개정 권고안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 고 밝혔다. 서호주 교육당국은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네 과목은 국가교육과정 대로 계 속 시행하고 있지만, 연방정부가 제시 한 다른 과목들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파인 장관의 대변인은 개편안이 공식 적으로 발표되기 전까지는 구체적인 질문을 자제해 달라며 언급을 기피했 다.
등산객이 촬영한 일본 화산 폭발, ‘공포의 순간’ 지
난 토요일 오전 갑자기 분화한 일본 나가노현의 온타케산. 갑자기 시작된 화 산 폭발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폭발 소 식은 실시간으로 뉴스 속보로 전해질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화산 인근에 있던 한 등산객이 당시의 생생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터넷을 통 해 공개된 화산 폭발 직후, 그리고 거대한 화산재가 사람들을 덮치는 광경에 많은 이 들이 “공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상 이상의 거대한 화산 구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검은 먹빛의 화산재는 보는 이 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파란 가을 하늘에 느닷없이 화산 구름이 나타난다. 깜짝 놀란 등산객들은 웅성거리며 어쩔 줄을 모른다. 서둘러 대피하는 등산객들을 화산재 가 덮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더니 급기야 암흑이 된다. 카메라가 꺼져 있는 것 같 지만 소리는 난다.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는 꺼진다. “자연의 위력,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이라는 반응이 많다.
엄마의 예술 작품 도시락 ‘화제’ 도
시락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싱 카포르 여성의 ‘도시락’이 인기다. 최근 SNS 및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는 이는 싱가포르에 사는 여성 ‘리 밍’이다. 이 여성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었다.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 은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리 밍은 애를 썼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예술 작품 같은 도시락이 나왔다. 밥, 식빵, 국수, 야채 등 도시락의 재료는 평범하다. 하지만 그 결과 는 예상 밖이다. 외계인, 스파이더맨의 형상을 한 밥은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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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아까운 정도다. 정성껏 손질한 야채는 거미 등의 곤 충 인형 같다. 이뿐이 아니다. 식빵을 정교하게 자르고 붙이면 피아노, 가구 등으로 변신하다. 수퍼 마리오, 스누피, 토토로 등의 인기 캐릭터도 도시락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다. “아이를 향한 엄마의 사랑, 아이를 위한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도시락”이라는 반응이 많다. 리 밍은 자신이 만든 도시락을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했 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열정과 아이디어에 감탄한다. T O N G
GLOBAL NEWS | 세계 뉴스
크리스털 100만개로 장식 ‘반짝반짝 자동차’
동화 같은 길바닥 분필 아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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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시게 빛나는 ‘반짝반짝 자동차’가 화제다. 이 자 동차를 빛나게 하는 것은 100만개의 최고급 크리스 털이다. 자동차의 겉면에 약 100만개의 크리스털이 붙었 고, 보석으로 치장된 이 자동차는 가는 곳 어디에서는 자체 발광, 아우라(?)를 뽐낸다. 자동차를 장식한 크리스털의 값은 3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만 원이 들었다는 후문이다. 자동차의 모습도 놀랍지만, 이 자동차의 주인이 21살 여대생이라는 점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00만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된 메르세데스 CLS 350의 주인은 러시아 출신으로 현재 영국 런던에서 공 부하고 있는 다리아 라디오노바.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이 여 성이 사는 지역은 아랍 출신의 부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전해진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차량 들 속에서도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동차를 원했 고, 그 결과로 크리스털 자동차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주위를 압도하는 이 자동차의 모습은 최근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차주의 개성과 의지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허영과 겉치레라는 비판도 있는 것 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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떤 예술가에게는 길바닥이 캔버스다. 물감 대신 ‘분필’을 사용해 도시 구석 구석을 동화의 한 장면으로 꾸민다. ‘길바닥 분필 아트’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는 미국 미시건주 앤 아버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진이다. 이 예술가는 도시의 시 멘트 바닥, 벽돌 담, 창살 심지어 길거리 조명 등을 활용해 작품 을 만든다. 담벼락의 조명에 의지해 귀여운 쥐가 책을 읽는다. 하 수구 뚜껑 아래에서는 날개 달린 돼지와 무섭게 생긴 괴물이 튀 어나온다. 도시의 칙칙한 벽돌 담벼락은 토끼와 쥐가 사는 아늑 한 동물의 집으로 바뀐다. 분필 하나로 칙칙한 도시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란다. “도시에 꼭 필요한 예술”이라는 반응이 많다. 데이비드 진의 ‘길바닥 분필 아트’는 최근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