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G 461호 12월 셋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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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DECEMBER. 2014

Vol.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퀸스랜드 정통한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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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시드니 인질극’ 종료 … 16시간만에 3명 사망 4명 부상 새벽 2시 넘어 경찰 진압 총격전, 이란계 인질범 사망, 17명 인질 중 12명 탈출 말할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 난관 대응할 준 비됐어, 넘치는 애도와 평화의 물결

드니 마틴플레이스에서 15일 오전 9시 45분경부터 시작된 인질극이 16시간여만인 16일 새벽 2시 40 분경에 종료됐다. 시드니 도심 린트초콜릿카페의 인질극은 3명이 사망하고 4 명이 부상당한 끝에 마무리됐다. 총 17명의 인질 가운데 미 리 탈출한 12명을 제외한 5명 대부분은 경찰과 인질범의 총 격전 와중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인질로 잡혔던 한인 자 녀 여대생 배모씨는 15일 오후 4시 58분경 동료와 함께 무 사히 탈출했다. 이에 앞선 4시 35분경 3명이 연이어 카페의 정문과 옆문을 통해 탈출했다. 또 경찰이 카페를 습격하기 직전인 16일 새벽 2시경 7명의 인질들이 카페를 몰래 빠져 나왔다. 카페를 포위하고 있던 무장 경찰은 새벽 2시가 조 금 지난 시간 카페 내에서 들리는 수발의 총성 직후 무력 진 압작전에 들어갔다. 경찰과 인질범의 총격전이 한동안 이어 진 후 사태는 종료됐다. 경찰이 진입하면서 카페 내에선 교 전 총성이 크게 울려퍼졌고 대낮 같이 밝은 불빛이 창문을 통해 밖으로 새어나왔다. 이 과정에서 인질범 만 해론 모니 스(Man Haron Monis, 50세) 씨와 인질 2명이 사망했으며 인질과 경찰 등 4명이 부상당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다. 모니스는 1996년 난민으로 망명해 온 이란계 호주인 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인질은 이 카페의 매니저 토리 존슨 (34) 씨와 촉망받던 법정 변호사 카트리나 도슨(38) 씨였다.

정치적인 동기의 폭력 행사자 있다 토니 애봇 연방총리는 16일 오전 8시 30분경 발표한 성명 을 통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애봇 총리는 모니스가 폭력범죄 전과는 물론 해외서 전사 한 호주 군인 유가족들에게 모욕적인 편지를 보내 기소되는 등 주와 연방 사정당국에 잘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애봇 총리는 “불행하게도 정치적인 동기의 폭력에 가담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 공동체에 있다”면서도 “마틴플레이스 의 사건은 호주가 이런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전적인 법의 힘으로 다룰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개방적이고 관대하고 안전한 국가도 정 치적인 동기의 폭력에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면 서도 “호주와 호주 국민들은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잘 대응 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호주 국민들은 우리의 법 집행 기관과 보안기관들이 이런 테러 사태에 대응하는 방식에 안심해야 한다”고 말했 다. 그는 또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지역 카페에 들르는 것 이 호주인”이라면서 “업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그런 끔 찍한 사건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비극” 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마음은 소름끼치는 사건의 피 해자들과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호주 국민 들을 대신해서 숨진 2명의 인질 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리를 떨게 만들었지만 결의 꺾을 순 없어 앤드류 스키피오니 NSW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카페

내부로부터 총성이 들린 후 비상조치(emergency action plan)인 경찰 진압작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키피오니 청장은 “비상조치 실행 전까지 아무런 부상자가 없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 비상조치는 경찰 전문가들이 내 린 결정”이라면서 “만약 경찰이 습격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베어드 NSW 주총리는 “아무도 상상해본 적 없는 비 극에 시드니가 두려움에 떨었다”면서 NSW 주민들의 전례 없는 단합을 당부했다. 베어드 주총리는 “믿기지 않게도, 지난 밤 우리의 도시에서 경험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공격에 우리의 일 부 분신을 잃었다”면서 “이 사건은 우리를 떨게 만들었지만 우리의 결의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시드니가 포용적인 도시라면서 이런 장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어 시장은 “우 리의 본성은 계속 유지될 것이고 함께 아픔을 치유할 것”이 라며 “우리 중 누구라도 희생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종 이 되고 있다. 생명은 고귀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인질범의 장시간 대치로 긴장감이 고조됐던 마틴플 레이스엔 16일 오전부터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피터 코스그로브 NSW 연방총독 등 정부 고위 인사 들과 더불어 일반 시민들이 바치는 조화가 바닥에 쌓이면서 애도와 평화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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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맨 라즈 쿠말(Raj 드 Kumar) 교살혐의로 최소17년형 구형

사건당시 쿠말씨는 부인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보석을 신 청한 상태였고 이에 증거를 인멸하기위한 명백한 계획살 인이라고 달링허스트 대법원은 밝혔다. 그는 2012년 3월 부터 구형되어 왔으며 2029년까지 형 을 마친 후 가성방을 신청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크스타운 병원 근처에 서 사망사고 발생

라제쉬와리 쿠말(Rajeshwari Kumar) 생전 마지막 모습( 지난 2월 그녀는 집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라즈 쿠말(Raj Kumar )는 별거중인 부인을 질식시켜 살 해한 협의로 17년을 구형받았다. 피지계 호주인 54세 라즈 쿠말(Raj Kumar)씨는 2012 년2월1일 그의 부인 47세 라제쉬와리 쿠말(Rajeshwari Kumar)의 살해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 살해혐의로 23년이 구형 되었고 17 년째 가석방이 가능하도록 선고를 내렸다. 메튜(Mathew) 판사에 따르면 그가 부인 살해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였고 같은 날 펜리스(Penrith )의 소송경비보조를 신청하여 다 음과 같이 판결하였다고 말했다. 그의 범행은 그녀의 집을 찾아가 창문을 부스고 들어가서 부인이 집에오길 기다린것으로 보이며 부검결과는 그녀의 사인을 침대에 얼굴이 눌려 질식사 한 것으로 밝혔다. 메튜스(Mathews )판사는 그녀가 식료품점에서 구입한 목록에서 빠진 행주가 그의 트럭에서 혈흔과 함께 발견 된것과 그의 혈액이 깨진 유리창에서 발견된 것을 유력 한 증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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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뱅크스 타운(Bankstown) 병원 인근에서 한남자 가 사망하였다. 사망자는 29세의 청년으로 병원에서 야 근 후 퇴근하던 의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는 리버플 병 원으로 옮겨졌고 치료를 받았지만 머리와 다리에 부상에 의해 사망하였다. 범죄 현장에선 30대의 용의자가 붙잡 혔고 경찰에 조사를 받고있다. 경감 그랜 페제랄드(Glenn Fitzgerald)는 그가 사건과 어 떤 연관이있는지 밝히기 위해 뱅크스타운 경찰에 협조를 받아 살인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를 찾고있다고 밝혔다. 막대한 에너지 충전 비용 들어가는 전기 자동차 테슬라 세계에서 가장 널리 팔리고 있는 럭셔리 전기 자동차 테 슬라(Tesla)가 지난 12월 10일 수요일 드디어 호주 시장 에 선보였다. 약 $100,000 가량 하는 테슬라 세단 자동차 는 막대한 충전 비용이 소요 되기 때문에 중단 될 가능성

이 있다고 전해졌다. 다른 전기 자동차와는 다르게 테슬라는 일반 파워에 의 해 충전할 수가 없고 특정한 충전 장치를 설치하여 충전 이 가능하다. 게다가 그 비용이 $100,000 가까이 올라 가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부담을 준다. 또한 지역 변전 소 업그레이드 비용만 $50,000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 은 전했다. 시드니에 쇼룸을 오픈 한 테슬라는 차츰 멜번과 브리즈번 에 확장 할 예정이고 현재까지는 단 한 개의 특정한 충전 포인트가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근처 딜러샵인 세 인레날즈( St Leonards)에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향후 더 많은 충전소가 퀸즐랜드,뉴 사우스 웨 일즈,빅토리아 주에 2016년 까지 설치 될 것이라 밝혔다. 테슬라 호주 지부 대변인 히쓰 워커(Heath Walker) 씨는 전력 공급에 대한 많은 이들의 염려에 “대부분의 가정에 서 전기 수요가 덜한 시간에는 40 amp충전지로 대처 가 능하다”고 담담히 전했다. 여러 가지 불확실성과 제한적인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 고 50여명의 호주인들은 옵션과 배터리의 범위에 따라 $100,000 에서부터 $220,000 까지 광범위한 가격이 책 정된 새로운 모델인‘Tesla S’를 예약 했다.

나는 산타들, 올해도 산타들의 달리기가

지난 일요일 시드니 달링하버와 오페라 하우스 앞에 남녀 노소 불구하고 산타복장을 한 2500여명의 산타가 모여 이색적인 달리기 대회를 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는 호주는 매년 이맘때쯤 산타 옷을 입고 경주하는 이색 경기를 펼치고 있으며 올해가 여섯번째로 맞는 행사라고 한다. 자선단체 대표 탐 존스톤(Tam Johnston)은 대회에 참가 한 산타들은 두꺼운 옷 대신 반팔과 반바지의 산타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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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인이 중동 지역에서 IS에 가담해 싸우고 있으며 이들 중 20명은 IS에 가담했다가 다시 호주로 되돌아 왔다고 한 다. 빅토리아 주 경찰청장인 켄 레이(Ken Lay)는 “호주 인이 지하디스트가 될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 하디스트가 되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은 이런 사실을 알 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많은 젊은 사람 들이 소설미디어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선 전과 선동에 현혹되어 이슬람 성전에 참가하고 있으며 경 찰은 이들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을 하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근처 5km를 달리는 이색 경기를 펼쳤으며 행사를 통해 모금한 4만 5천달러는 호 주 어린이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하였다. 참가자들이 달리는 길에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음 악을 연주해 주기도 하고 음식도 나누어 주는 등 그야말 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였다고 한다. 경기가 모두 끝난 후에 참가자들은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 으로 다들 모여 빨간 물결로 멋진 모습과 함께 캐롤을 부 르며 경기를 무사히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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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은행 내년 기준금리 2차례 추가 인하

“3월과 8월 0.25%p씩 인하돼 2% 될 것” 경제 성장률 2.5%로 하향 전망

IS

대원 20명이상 사망 한 것으로 추정

지난 9일 호주 법무장관인 조지 브랜디스(George Brandis)가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 에 가담해 싸운 호주인 중 20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사망한 이들은 최전방에서 IS 대 원들의 ‘총알받이’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브랜디스 장관은 최근 몇 주간 호주인 IS 대원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서방국에서 모집된 호주 대원들은 자 신들이 십자군의 일원으로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여기도 록 사기를쳐 그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말하였다. 많은 이들이 죽어나간 가운데 현재도 70명 안팎의 호주

NAB은행이 호주 4대 시중은행 가운데 2번째로 내년 기 준금리 전망을 수정했다. NAB은행은 9일 자원상품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와 실업 률 상승 가능성 고조로 인해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 하게 됐다고 밝혔다. NAB은행은 자체 집계하는 11월 월례 기업 경기 조사 (Monthly Business Survey) 결과가 8포인트 후퇴한 5포 인트를 나타낸 후에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했다.

기업의 경기 신뢰도는 상당히 악화돼 2013년 중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NAB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월 경제 지표와 기업 경기 조사 결과는 경제권별 큰 차이 는 있지만 소폭의 지속적인 국제 경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선진 경제권에서의 저금리, 유가 하락, 예산 소폭 삭감은 2015년과 2016년에 3.5%의 고속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일본, 유럽, 라틴 아메리카는 국제 성장에 도전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NAB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은 “상품 시장 약세 전망과 노동시장의 심각한 악화 전망은 호주중앙은행이 2015년 3월과 8월 2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 하할 것이라는 금리 전망 수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결국 NAB은행은 내년 기준금리가 2.5%에서 2차례 인 하돼 2%가 될 것으로 수정 예상했다. 그 후엔 2016년 하 반기까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웨스트팩은행은 지난 3일 예상을 밑도는 9월 분기 국내 경제성장률 발표 뒤 내년 2월과 3월에 기준금 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외국인 투자은행, 자산 관리자, 기타 금융 전문가들 은 호주경제가 추가 악화돼 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야 할 것이라는데 힘을 싣고 있다. NAB은행은 또한 내년 호주의 경제성장 전망치도 2.9% 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에 실업률은 6.2%에서 6.75%로 급등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이는 기존의 실업률 최고 상승 전망치 6.5%에서 더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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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사립학교 퇴학생 정보도 공유

퇴학 학생들에 대한 정보 공개의 의무가 없었던 NSW 사 립학교들이 앞으로는 이를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맞이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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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그 동안 퇴학 학생들에 대한 정보 공유의 의무는 공립학 교에만 있었다. 그러나 2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의하면 애드리안 피콜리 NSW 교육부 장관은 모든 학생 및 학생 가족의 안전을 위해 공립과 사립 가릴 것 없이 모든 학교 들이 학생 정보를 공유토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피콜리 장관은 “학생이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갈 때 해당 학 생의 정보도 함께 보내져 학교끼리 소통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밝혔다. 올초 시드니 서부도심 지역에 위치한 트리니티그래머스 쿨에서 몇 명의 학생이 대마초를 소지하다 적발돼 퇴학조 치를 당한 바 있다. 당시 피콜리 장관은 사립학교는 자신의 학생을 다른 학교 로 보내지 말아야 할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는 의견을 피 력했다. 이 문제와 관련 지난 4월 국영 ABC 라디오에 출 연했던 피콜리 장관은 “(사립학교도) 주정부 예산을 지원 받고 있고 교육위원회(Board of Studies)에 정식으로 등 록돼 있는 만큼 자신의 학생들에 관한 문제는 자신의 학 교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떠넘기 면 안된다”고 밝혔다. 이 학생들이 결국 퇴학처분을 받자 피콜리 장관은 이 학생들이 전학간 학교에 이들에 대한 교육의 의무와 함께 필요한 정보도 양도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주정부가 마련한 새 규정에 의하면 전학생을 받는 학교는 해당 전학생의 정보를 전 학교에 요청할 수 있다. NSW중등학교교장협회 릴라 뮬라르지크 회장은 “학생의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개선되면 더 나은 학습환 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교육적 필요를 더 잘 충족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우리는 문제 학생의 학습 및 안전에 대해 사전에 완 벽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정보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뮬라르지크 회장은 학생에 대한 정보 공유가 문제학생들 을 소외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라며 “정보 공유는 전학생 이 새 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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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 총리 유급출산휴가 개혁안 후퇴 예고

반발 심한 상원 통과 위해 혜택 축소 예상, 차일 드케어 보조금 자산조사 검토

토니 애봇 연방 총리가 고소득 가구 대상 차일드케어 보 조금에 대해 자산조사(mean test) 검토를 통한 변화를 시 사했다. 애봇 총리는 내년에 시행될 '가족' 패키지 정책의 일환으 로 유모 고용을 위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 부문에 대해 서 유급 출산휴가제도(paid parental leave scheme) 대 상을 좀 더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봇 총리는 연방 선거 때 내세웠던 공약의 관대함에 우 려를 표한 의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유급 출산휴가제도에 변화를 시사했다. 하지만 개 편된 유급 출산휴가제도에 대해 여전히 반대 입장인 상 원의원들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봇 총리는 “가족들에게 진정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더 저렴한 보육을 제공할 수 있는” 유급 출산휴가제도 제공 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애봇 총리와 장관들은 지난 10월 보고받은 보육 및 유아 교육에 관한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 보고서를 검토하며 여름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조 호키 연방 재무장관은 “차일드케어 시스템이 맞벌이 가정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직

장 여성이 있는 가족의 유연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생산성위원회(Productivity Commission)는 소득 활동 을 기반으로 한 자산조사를 통해 30만 달러 이상의 수 입이 있는 가구에 2주 동안 100시간의 차일드케어 보조 금 지급을 30% 수준으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현 제 도 하에서는 자녀당 매년 7500달러, 보육 비용의 50% 까지 환급된다. 자산조사를 통해 얻은 차액 수입은 차일드케어의 가용성 을 확대하고 유모와 차일드케어 직원들에 대한 보조금을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애봇 총리의 입장은 “선택 범위”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 고한 결정을 내리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의 실 질적인 임금을 기준으로 적절한 유급 출산휴가제도를 제 공할 것을 약속하며 “중요한 것은 유급출산휴가가 호주의 어머니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점이며 특히 사회 적 참여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에 참여하려는 어머니들에 게 옳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획의 변경 가능성은 선거 이후 두 번째 제기된 것으로 당초 최대 7만5000달러까지 지급할 계획이었으 나 지난 4월 최대 5만 달러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축소되 었고 예산문제로 인해 더 축소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전임 노동당 정부가 도입한 유급출산휴가는 18주 동안 최저 임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부모 소득이 15만 달러 이 상일 때는 제외된다. 이번 변화 예고는 의회 내 야당과 반대파들의 비판 제기 를 완전히 막는데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의원들은 계획 변 화에 대한 환영의사를 밝히며 애봇 총리가 평의원들의 의 견을 경청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빌 쇼튼 노동당 대표는 애봇 총리의 발표가 “공약 파 기(signature broken promise)”를 의미한다며 애봇 총리 가 자신의 공약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 력히 비난했다. 당초 자유국민연립당의 공약이었던 유급출산휴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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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은 3000개 대기업으로부터 1.5%의 추가부담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당 빅토리아 주총선 색 서 하원의원 2명 당선

번 지역구에서 노동당의 제니퍼 캐니스(Jennifer Kanis) 현역 주의원을 제압하고 당선됐다. 녹색당이 빅토리아 하원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녹색당은 빅토리아 상원에서도 3석을 확보했으며, 2 석 추가 당선이 유력하다. 한편 빅토리아선관위는 근소한 차이로 당선자를 가려낸 프라란 지역구의 개표 결과에 대한 재검표를 10일부터 시행한다.

용카드 수수료 제한 할증료 낮춰야

머리 전 커먼웰스은행장, 금융시스템 개혁 권고

녹색당이 빅토리아 주의회의 2번째 하원의석을 확보했 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빅토리아 주총선 집계 결과 프라 란(Prahran) 지역구에서 녹색당의 샘 히빈스(Sam Hibbins) 후보가 자유당의 클렘 뉴튼-브라운(Clem Newton-Brown) 현역 주의원을 힘겹게 누르고 당선됐다. 빅토리아 선거관리위원회(Victorian Electoral Commission)는 9일 녹색당 후보가 261석의 박빙 격차로 당 선됐다고 확인했다. 선호도를 반영한 끝에 신승한 히빈스 당선자는 지역 유권 자들의 고민을 경청해준 것이 승리하게 된 원동력이었다 면서 지지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이 정직과 신뢰, 대중교통과 환경이었다며 유권자들이 냅타인 주정부에 많이 실망하 고 있었다고 밝혔다. 히빈스 후보의 당선으로 녹색당은 빅토리아 하원에 2명 의 주의원을 진입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이에 앞서 녹색당의 엘런 샌들(Ellen Sandell) 후보는 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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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머리 전 커먼웰스은행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7 일 발표한 ‘금융서비스 조사보고서(Financial Service Inquiry)’에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제안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소매업체(가맹점)들이 은행/신용카드사에 지불 하는 카드 수수료(interchange fee)와 카드 사용자에게 부과하는 할증료(customer surcharging)가 둘다 과도하 다고 지적하고 카드 관련 비용을 낮출 방안을 마련할 것 을 권고했다. 현재 신용카드 수수료는 비자/마스터카드 평균 0.8%, 아

메리칸익스프레스/다이너스클럽카드 평균 1.8% 등 대체 로 0.6-2.2% 선이며 가맹점 업소규모와 거래실적에 따 라 적용 요율에 차이가 있다. 연구팀은 금융감독당국이 카드 수수료에 대해 신용카드 는 0.5%(100달러 당 50센트), 직불카드는 결제 건당 12 센트로 상한 지침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데이비드 머리 씨는 수수료 인하가 일부 카드사들에게 당 장은 고통이 될 수도 있지만 가맹점들이 카드 비용을 소 비자에게 전가시켜 부과하는 할증료를 낮출 여지를 주 고 소비자들의 카드사용이 늘어나게 되면 결국 카드사에 도 이익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수의 소매업체 들이 신용카드 사용자들에 대해 물품/서비스 구매가격의 2-3%에 달하는 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의 신용카드 사용료를 부과할 경우 100달러어치 상품을 구매하면 103달러를 내야 하는 셈이다. 연구팀은 카드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할증료가 정확한 비 용에 근거해 설정되도록 하고 직불카드(debit card)로 결 제하는 경우 할증료 부과를 금지하도록 규정을 마련할 것 을 주문했다. 데이비드 머리 씨는 “연구팀이 이번 보고서 를 준비하며 접수받은 일반인 의견 6500여건 중 약 5000 건이 신용카드와 관련된 이슈였다”며 “신용카드 할증료 부과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이 높았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 초이스(Choice)의 앨런 커클런드 대표는 “신 용카드 사용과 관련된 규정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카드 사용자 할증료에 대한 새로운 지침도 2013년에 나왔었 다. 문제는 이런 규정이 지켜지는지 제대로 감독되지 않 고 있다는 것이다. 당국은 엄격한 기준 마련과 함께 감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호키 연방재무장관은 데이비드 머리 연구팀이 제안한 금융시스템 개선안을 호주금융감독원(APRA)과 중앙은 행이 참고해 정책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키 장관은 “은행과 신용카드사들이 독점해온 결제시스템시 장에 최근 IT기업들이 대거 진출하는 등 금융환경이 급변 하고 있어 관련 산업규정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할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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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 연봉 CEO는 채널9 의 데이비드 긴젤

성과급 포함 연봉 1960만 달러, 아로우나인터내 셔널 케빈 친 1330만 달러로 2위

채널9을 소유한 나인엔터테인먼트(Nine Entertainment)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긴젤(David Gyngell)이 2014년 호주 최고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인 것 으로 조사됐다. 호주 경제연구소(The Australian Financial Review)의 최고경영자 연봉 조사에 따르면 데이비드 긴젤 CEO는 지난해 12월 채널9을 법정관리의 위험에서 구해 주식시 장 상장에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로 성과급(Incentive)을 포함해 1960만 달러를 받았다. 그의 연봉은 4대 시중은행과 웨스파머스(Wesfarmers), 리오틴토(Rio Tinto) 등 호주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연봉을 뛰어넘었다. 투자회사 아로우나 인터내셔널그룹(Arowona International Group)의 케빈 친(Kevin Chin) 최고경영자는 1 억 5500만 달러 상당의 회사 시장가치(market value)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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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불구하고 긴젤보다 600만 달러 적은 133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보수(remuneration) 컨설팅 전문가 마이클 로빈슨은 “성 과급 지급이 더 일반화되고 금액도 더 높아지고 있다”면 서 보너스 지급 기준은 회사가 호주증권거래소(Australian Securities Exchange)에 막 진입했을 때가 아니라 기업 투자설명서(prospectus)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 평 가돼야 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긴젤 CEO가 2014년에 받은 보너스 목록에는 채널9 증 시상장에 대한 250만 달러의 현금보너스와 또 다른 270 만 달러의 현금보너스, 그리고 장기성과급으로 116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그는 2015년과 2016년에 추가 보 너스 수령 자격을 갖고 있다. 채널9의 투자설명서는 긴젤 CEO의 잠재적 연봉 총액을 3200만 달러라고 밝혔다. 2012년 파산 위기에 몰렸던 채널9은 긴젤 CEO의 주도 로 투자자에게 진 부채를 자본으로 전환하면서 340억 달 러의 자본확충에 성공하는 반전을 이끌었다. 2013년 12 월 주당 2달러 5센트에 주식상장 후 2014년 3월 주당 2 달러 38센트의 강세를 기록한 이래로 약 2달러 6센트까 지 하락한 바 있다. CEO 연봉 순위의 3위는 뉴스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의 로버트 톰슨(Robert Thomson) CEO로 연 봉의 절반 이상이 장기주식 성과급(long-term share incentives)으로 이루어져 132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연봉 설문조사 목록에는 2013-14년도에 상장한 12개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포함됐다. 이들 신규 상장기 업 CEO 연봉은 평균 7% 증가한 약 287만 달러였으며 여기엔 증시 상장 성과급(listing bonuses)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CEO 연봉 평균 증가율 8%를 하회하는 수 준이며, 기업공개(IPO)와 성과급을 제외하면 올해 연봉 증가율은 4%로 낮아진다. 그러나 17년만에 가장 저조 한 호주의 전체 임금 상승률 2.6%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지난해 CEO들의 총 연봉에서 20%를 차지했던 단기성 과급은 올해 23%로 증가했다. 수백만 달러의 단기성과 급을 받는 CEO엔 웨스파머스의 리차드 고이더(Richard Goyder)와 웨스트필드그룹(Westfield Group)의 공 동경영자인 스티븐(Stephen)과 피터 로이(Peter Lowy) CEO도 포함됐다.

은행가 존 프레이저 자 연방 재무수석 내정

토니 애봇 정부의 새 로운 연방 재무수석 (Treasury secretary)에 UBS글로벌 자산관리의 존 프레 이저 회장이 8일 임 명됐다. 존 프레이저 회장은 투자은행에서 오랫동 안 일해온 금융통으 로, 2001년부터 현재 까지 UBS글로벌자 산관리(UBS Global Asset Management)의 대표로 재 직해왔다. 조 호키 연방 재무장관은 프레이저 회장이 금융계에서 쌓 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 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회장은 은퇴하는 마틴 파킨슨 현 재무수석에 이 어 내년 1월 15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파킨슨 수석은 지난 5월 퇴임 의사를 발표했으며 11월 브리즈번 G20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임기를 연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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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국가청렴지수 미끌 세계 11위

30년래 처음으로 10위권 이탈, 덴마크 1위, 한 국 43위, 북한 174위 지구촌 부패척결을 표방하는 단체인 국제청렴위원회 (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매년 실시하는 국가청 렴지수에서 호주가 10위권 밖으로 미끄러졌다. 2014 국 가청렴지수에서 호주는 총 174개국 중 11위를 차지하며 지난 2012년 공동 7위, 2013년 공동 9위에 이어 2년 연 속 순위가 하락했다. 호주의 국가청렴지수 하락 요인에 대해 국제청렴위원회 측은 호주중앙은행의 호주조폐공 사(NPA) 관련 비리와 최근 독립부패방지위원회(ICAC) 청문회에서 불거진 정부 고위직 관계자들의 비위 혐의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1995년부터 집계되기 시작한 국가청렴지수에서 호주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가장 청렴한 국가로는 최근 수년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 고 있는 덴마크가 선정됐다. 이어 뉴질랜드(2위), 핀란드 (3위) 순이었다. 10위권 내에는 스웨덴(4위), 노르웨이, 스위스(공동 5위), 네덜란드(8위), 룩셈부르크(9위) 등 주 로 유럽권 국가들이 대다수였다. 싱가포르가 7위로 아시 아권 국가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포함돼 체면을 세웠 고 북미 국가로는 캐나다가 10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영국(14위), 일본(15위), 미국(17위) 등이 상위 권을 형성했으며 프랑스는 26위로 인접 국가들과의 비 교에서 체면을 구겼다. 동북아 주요국 중 한국은 43위, 중국 100위였으며, 북한은 아프가니스탄(172위), 수단 (173위)에 이어 소말리아와 나란히 최하위인 174위를 기 록했다.

전국을 관할하는 독립 부패방지 기관 구성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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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렴위원회 호주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AJ 브라운 그리피스대학 공공정책 및 법학과 교수는 올해 호주의 순 위가 잇따른 스캔들에 대한 자각을 단순히 반영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 교수는 “이러한 스캔들에 대한 행동을 취하고 해 결책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더 많은 부패관련 이슈 들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 이슈들에 그리 잘 대처하고 있지 않으며 부패관련 인사들에 대한 기소, 제재 및 재발 방지 조치가 행해지지 않고 있다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 교수는 “더 강력한 부패방지 국가기관이 필요하 다”며 “연방의 공공 분야 대부분이 효과적인 독립감시 시 스템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006년 존 하워드 정부는 호주연방경찰, 강력범죄방지위 원회, 호주세관 등의 부패를 조사 및 방지를 위해 호주공 정법치위원회(ACLEI)를 출범했다. 브라운 교수는 ACLEI가 다른 기관에 대한 조사 및 감시 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연방정부 기관이라면 그 어 떤 기관도 정당한 절차에 의해 독립적으로 구성된 부패 방지 조직의 관할권 밖에 있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정부는 전국을 아우르는 구조의 부패방지 단체 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 현재 연방정부가 총괄 하는 모델이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브라운 교수는 또 해외 부패 관련 형법 개정과 정치 기부 금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의 종이 돼야 할 정치인들이 불법적인 행위에 연루될 때 국 민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가청렴지수는 1(매우 부패)에서 100(매우 청 렴)까지 점수를 매긴다. 올해 호주는 80점을 획득했다. 2013년 81점, 2012년 85점이었다.

한 농아축구팀 호주방문

13일 시드니올림픽파크에서 호주팀과 친선경기 펼쳐

북한 농아(청각장애인)축구팀이 10일 시드니에 도착해 한인 동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호주팀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인 북한 농아축구팀은 이 날 저녁 시드니한인회관에서 한인회(회장 송석준)가 마 련한 환영만찬에 참석해 공연과 식사를 즐기며 긴장을 푸 는 시간을 가졌다. 북한 방문단은 정현 단장을 비롯해 임원과 선수 등 총 21 명으로 구성됐고 북한의 탁구영웅 리분희 조선장애인체 육협회 서기장이 포함됐다. 환영만찬에서 정현 단장과 리분희 서기장은 북한 축구선 수단이 더욱 열심히 훈련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입국한 ‘네 손가락 피아니스 트’ 이희아 씨와 장애인 비올리스트 신종호 아산사회복지 재단 예술감독이 축하공연에서 북한 선수들을 위해 ‘반 갑습니다’ ‘조국 찬가’를 함께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북한 농아축구팀은 12일 저녁 호주 체육부가 주관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며, 13일 호주 농아축구팀과 친선경기 를 가진 후 14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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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 호주뉴스 ▲ 10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한 북 한 농아축구대표팀 ● 13일 시드니올림픽파크 북한-호주 친선경기 북한-호주 농아축구팀 친선경기를 주관하고 있는 호주 밀알선교단(정영화 목사)은 많은 한인들이 경기장을 방문 해 응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북한 농아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는 카자흐스탄 교포인 이 민교 씨(선교사)는 “북한 농아축구팀이 호주 축구팀과 친 선경기를 펼치고 내년 대만에서 열리는 농아인 아시안게 임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호주 농아축구팀 경기는 13일 오후 8시 시드니올 림픽파크 소재 애슬레틱센터(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7 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판매되며 16세 미만은 무료, 성인은 10달러이다. 이희아 씨의 축 하공연이 경기 하프타임 때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에 관 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411 864 202)로 연락하면 된다.

젊은층, 부모세대 주 누렸던 ‘삶의 질’ 옛말 되나?

세대 간 빈부격차 심화, “퇴직연금 세제혜택 줄 이고 네거티브기어링 폐지해야” 젊은 세대들에게 내 집 마련은 영원히 실현 불가능한 꿈 의 영역인 듯 하다. 오를만큼 오른 집값에 젊은이들은 이 제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마델 린 홈(31세)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홈 씨는 “제 파트너와 전 집 사는 걸 포기했다”며 “우리 가 알아 본 모든 지역, 심지어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 역의 집마저도 우리 경제력으로는 어불성설”이라고 체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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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 은 기간 퇴직연금(수퍼) 수입 상승도 이런 격차를 벌 리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적자, 젊은 가구에 평생 1만 달러 조 세 추가 부담

이렇게 집을 마련하기 힘든 현실에 대해 홈 씨는 “우리 부 모 세대와 같은 경제적 안정을 갖출 수 없을 것이다. 매년 임대료만 지불하는 것은 내 집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홈 씨의 부모는 1930년대 초 첫주택을 구입해 현재 블 루마운틴과 나우라 지역에 각각 한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정책연구 기관인 그라탄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 면 홈 씨의 경우처럼 부모는 2주택 이상이지만 자식은 집 이 없는 사례가 매우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붐, 주 택 구입에 대한 세금 혜택, 복지 등의 요인으로 노년층은 점점 부유해지고 있는 반면 청년층의 경제력은 갈수록 후 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 재산’(The Wealth of Generation)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호주 노년층의 재산이 호주 전체 재산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젊은층은 그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11-12년 대부분의 연령층은 8 년 전 같은 연령층 대비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1-12년 55-64세 연령층의 재산은 2003-04년 보 다 무려 17만 3000달러 증가했다. 65-74세 연령층의 재산은 같은 기간 21만 5000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35-44세는 8만 달러 상승에 그쳤고 25-44세는 오히려 약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하락한 데는 1995-2012년

노인연금 지급 및 의료비 지출 증가로 연방정부의 노 인 가계 대상 예산 지출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10 년 연방정부가 65세 이상 가구에 지출한 예산은 6년 전보다 가구 당 9400달러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주택 경기 과열과 노인 관련 지출 증가로 젊은 층의 삶의 질이 부모 세대가 젊었을 때보다 떨어질 위험 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라탄연구소의 존 데일리 최고이사는 “노인 인구를 위한 지출의 상당액이 정부 적자를 재원으로 충당되는 것”이라 며 “정부 적자 상환의 책임이 젊은층에게 부과되는 불공 평함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근년들어 그런 것처럼 정부가 매년 기록하는 400억 달러의 적자는 젊은 호주인 가구에 평생 1만 달러의 조세 부담을 추가 부과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이사는 이번 보고서는 애봇 정부가 구조적인 예 산적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시켜주었다고 역설했다. 데일리 이사는 부의 세습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속은 부익부 현상을 가속시키는 경향이 있다. 호 주에서 부와 자원이 불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다”고 비판 했다. 데일리 이사는 이러한 분배의 불균등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연금 수급 자격을 강화하고 퇴직연금 세제혜택 을 줄이고, 부동산세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네거티브 기어링을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이사는 “(이런 작업을) 늦춰선 안 된다. 지체하면 젊은 세대들의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고 현재 젊은 세대 들은 자신의 부모들이 누렸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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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정 적자 400억 달러로 급증 연방정부 중간예산 발표

2019/20년까지 흑자 달성 난망, 실업률 최고 6.5%

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2014/15년 298억 달러에서 404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 상됐다. 조 호키 연방 재무부 장관은 15일 발표한 중간 경 제예산 전망에서 2019/20년까지 재정 흑자 달성 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률은 2015/16 년 중반까지 6.5%로 상승 유지되다가 2016/17년 6%로 낮아진 다음 2017/18년 5.75%로 추가 하 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물가는 향후 4년간 2.5% 의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 5월 연방 예산안 발표 후 추가로 늘어난 재정 적자 예상액은 2014/15년 106억 달러, 2015/16 년 146억 달러, 2016/17년 139억 달러, 2017/18 년 150억 달러에 달한다. 향후 4년간 재정 적자가 5월 예산안 대비 541억 달러 증가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재정 적자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광물자원 가격 하락을 꼽았다. 호키 장관은 5월 예산안 이 후 발전용 연료탄(thermal coal) 가격이 15%, 밀 가격이 20% 각각 떨어졌다고 밝혔다. 호키 장관은 또 철광석 가격이 5월 이래 30% 이 상 하락했다면서 이번 중간예산에서 향후 2년간 톤당 미화 6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제했다고 밝혔다. 호키 장관은 “1년전 철광석은 톤당 120 달러였다. 5월 예산에서 톤당 92달러로 전제했다” 면서 “현재 철광석 가격은 톤당 63달러까지 하락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인 한 법인세 수입이 2014/15년 23억 달러 감소하 는 등 2017/18년까지 향후 4년간 총 144억 달러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임금상승 둔화와 고용 부진은 개인 소득세 수입을 2014/15년 23억 달러 감소시키는 등 향

후 4년간 총 86억 달러 낮출 것으로 전망됐다. 정 부는 정책 변경을 제외할 경우 전체 세금 수입을 2014/15년 62억 달러 낮추는 등 향후 4년간 총 316억 달러 낮춰 수정했다.

여권 발급 할증료 부과하고 비자 수수료 인상 호키 장관은 자유국민연립 정부가 지난해 9월 들 어선 이래 총 700억 달러의 세금 수입을 감축시 켰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제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세금 수입 감소의 충격을 급격한 재정 지출 감소로 대응하지 않고 예산안에 흡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방상 원의 예산 절감 법안 통과 지연으로 인한 예산 비 용은 이미 34억 달러에 이른다. 정부는 “이런 지연 이 예산 개선을 방해하고 부채 증가와 관련 이자 비용 증가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연방상원에서 타협이 완료된 법안이 향후 예산에 부담시키는 비용은 7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비용의 대표적인 원인은 광산세 (mining tax) 폐지이다. 결국 연방상원에서 지연되거나 통과된 법안으로 인해 향후 연방 예산에 부담시키는 비용이 총 106 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런 비용 발생을 상쇄하기 위해 해외에서 신청하는 여권 발급 수수료에 할증료(surcharge) 를 부과할 예정이다. 해외 신청 성인 여권 발급료 를 100달러, 어린이 여권 발급료를 50달러 각각 인상해 향후 4년간 2140만 달러 세수를 증가시킬 방침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영주가족이민 파트너 비자의 비자 신청비도 50% 인상해 3억 736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을 예정이다.

메디케어 환급액 인하하면 벌크빌링 타격 연방정부, 일반의 진료비 7달러 부과안 대신 일반의 환급액 5달러 삭감안 선택

방정부가 제안한 일반의(GP) 메디케어 환 급액(Medicare rebate) 5달러 인하안이 도입되면 대부분의 일반의들이 벌크빌링(bulkbilling) 대신 개별계산(private billing) 방식을 선 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벌크빌링은 의사들이 환자 진료비를 메디케어에 전액 청구해 받아가는 방식이다. 반면에 개별계산 은 의사들이 진료비 전액을 환자에게 먼저 지불받 는다. 대신 환자는 의사에게 지불한 진료비의 일 부를 메디케어로부터 환급받는다. 토니 애봇 연방 총리와 피터 더튼 연방 보건부 장관은 9일 예산 절 감책의 일환이었던 일반의 방문 진료비 7달러 부 과안을 폐기하는 대신 일반의 메디케어 환급액 5 달러 인하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환자 에게 현금 부담시키려던 진료비 7달러를 포기하 는 대신 일반의에게 지불하는 환급액을 5달러 삭 감하는 것이다. 또한 일반의의 환자 진료 시간이 10분 이내인 경 우 진료비 환급액을 16.95달러로 대폭 인하한다. 지금은 진료시간에 상관없이 환자 한명당 진료비 환급액이 37.05달러다. 즉, 일반의들은 환자를 10-20분 진료시 메디케어로부터 받는 진료비 환 급액이 37.05달러에서 32.05달러로 5달러 감소 하게 된다. 하지만 환자 진료 시간이 10분 이내인 경우 진료비 환급액은 16.95달러에서 5달러 감소 해 11.95달러로 낮아진다.

정부는 또 메디케어가 지불하는 모든 의료서비스 수수료도 2018년 7월까지 동결할 방침이다. 이는 일반의는 물론 전문의, 검안사 등의 의료 종사자 들 진료비 환급액에도 해당될 예정이다. 이로 인 해 일반의들은 삭감되는 메디케어 환급액을 충당 하기 위해 최고 5달러를 환자들에게 현금 회수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다만 할인카드(concession card) 소지자, 연금수 급자, 참전용사, 노인요양시설 거주자, 16세 이하 연소자 등의 취약계층은 일반의 환급액 5달러 인 하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 취약계층을 위한 일반의 진료비는 10-20분 진료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37.05달러의 진료비에 벌크빌링 인센 티브 6.15달러(대도시)나 9.25달러(지방)가 메디 케어로부터 지불된다. 다만 10분 이하 진료시 진료비 환급액은 16.95 달러로 감소된다. 현재 일반의 진료비를 벌크빌 링 하지 않고 개별계산해온 환자들은 메디케어로 부터 돌려받는 환급액이 5달러 줄어든다. 이에 호 주의료협회(AMA)의 브라이언 아울러 회장은 “일 반의들이 생존을 위해 5달러를 받는 것 외엔 대안 이 없을 것”이라며 일반의들이 진료비를 벌크빌 링 대신 개별계산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 혔다. 2013/14년 일반의들의 진료비 벌크빌링 처 리 비율은 82% 이상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 하고 있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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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性추행 '꼼짝마'… 군 해군 '회식지킴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性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 면 엄중 처벌한다"면서 "性 인지교육을 통해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스스로도 그런 문제가 발생하 지 않도록 항상 마음을 가다듬고 서로 조심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朴 해군이 여군에 대한 성추행을 막기 위해 '회식지킴이' 제 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여군에 대한 성범죄가 회식 자리 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임명수 해군 서울공보팀장(중령)은 15일 국방부 정례브 리핑에서 "(회식지킴이 제도는) 올해 8월 중순께부터 시 행하고 있다"며 "함정에서 음주사고가 있은 후 이것을 예 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군이 포함된 회식자리는 사전보고를 하게 된다. 여군이 2명 이상일 경우는 그중 1명이 음주를 하지않고 안전한 귀가까지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여군이 1명일 경우에는 남자 군인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고 덧 붙였다. 특히 지킴이는 여군 앞에서 성적 농담 혹은 성적 비하 발 언을 하거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는지 등을 집중 감 시하게 된다. 해군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여군 성추행 사건이 빈번해 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일종의 '고육지책'으 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7월 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 함장(중령)이 부 하들과 회식 도중 만취 상태에서 위관급 여군 간부 2명을 성추행해 보직 해임됐다. 최근에는 해군사관학교의 영관 급 장교 2명이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하고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해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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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령 "종북콘서트 대 사회적갈등 우려스러 운 수준"

수석비서관회의서 "北실상 알려는노력 헌법가치 아래 이뤄져야" "평창올림픽 분산개최 논의 의미없어, IOC에 분명한 설 득논리 대응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최근 소위 종북 콘서트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하 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몇번의 북한 방문 경험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북한 주민들의 처 참한 생활상이나 인권침해 등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자신 들의 일부 편향된 경험을 북한의 실상인양 왜곡·과장하 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된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이른바 '종북 콘서트'를 정면으로 비판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통일을 지향하면서 북한의 실 상을 바로알기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이 모든 행위들은 헌법적 가치와 국가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대원칙 아래 이 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가 한목소리로 북한 인권상황을 우려하고 있고 북한 인권결의안이 지난달 유엔총회 인권 사회분과위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됐다"며 "그런데 당사자 인 대한민국에서 그 정반대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극히

편향되고 왜곡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분산개최 제안에 대해 "3년만에 어 렵게 유치한 대회이고 각 경기장 공사가 이미 진행중인 상황에서 분산개최 논의는 의미가 없는 만큼 관계부처는 IOC에 분명한 설득 논리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 다. 또 "대회 준비기간이 많이 남지않은 만큼 현안을 빨리 정리하고 밀린 준비 과제들을 신속하고 착실하게 추진해 야 할 것"이라며 "국정기획수석은 교육문화수석과 협업 해 현안들을 연말까지 완전하게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정해진 계획대로 착실하게 올림픽 준비작업을 진행하기 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파문'에 대 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만 회장 검찰 출석 지 사실대로 얘기하겠다

유출문건·미행설 등 조사…'권력암투설' 규명 관심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등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과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이 15일 오후 2시 28분께 검 찰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박 회장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알고 있는 사실대로 얘 기하겠다"고 짧게 답했고, '정윤회씨가 미행을 지시했다 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방문자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 '미행설' 등과 관련해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박 회장은 전 날 검찰의 출석 통보에 전격적으로 응하며 조사를 받겠다 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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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를 올해 5 월 만난 경위와 청와대에서 유출된 문건의 사 후 처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세계일보는 지난 5월 12일 박 회장과 접촉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 100여장을 전 달했으며, 박 회장은 청와대 내부에 심각한 보 안사고가 발생했다는 우려와 함께 청와대에 이를 알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당시 박 회장은 청와대 오모 행정관을 통해 정 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에게 유출된 문건 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비서관 등은 '받은 적이 없다'며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어떤 조처를 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당시 박 회장이 본 문건은 자신과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 등 가족과 측근의 동향 관련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청와대에서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경로로 의심하는 이른바 '7인회'와 박 회장의 관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주도하는 '7인회'가 '정윤회 문건'을 작성, 유포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찰 결과를 검찰에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 등 '7인회' 멤버로 알려진 인사들은 모두 박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정윤회씨가 박 회장을 미행했다는 시사저널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정씨 가 시사저널 기자들을 고소한 이 사건과 관련해 박 회장은 진술을 거부해왔다. 검찰은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박 회장이 자신을 미행한 오토바이 기사를 붙잡아 정씨가 시켰다는 자술서를 받아낸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 회장과 정윤회씨의 대질조사 필요성을 낮게 보면서도 수사 상황에 따라 대질하는 방안도 고려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전투병 546명 첫 선발, 혜택은 매월 3일 보상 휴가

최전방 비무장지대 소초(GP)와 철책 인근 일반전초 (GOP) 등에서 근무할 우수 전투병 546명이 처음으 로 선발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15일 “육군 최초로 도입한 우수 전 투병 최종 합격자 546명을 선발했다”며 “이들은 내년 2월 5일쯤 신병교육대에서 근무할 부대가 결정될 예 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내년 1월 6일 자신이 지망한 사단의 신병교육 대나 춘천의 102보충대에 입영해 신병교육훈련을 받 게 된다. 5주간의 훈련이 끝나면 GP, GOP, 해·강안부대의 분·소대에 배치되어 복무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부터 12일까지 병무청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첫 우수 전투병 지원에는 3천902명이 몰려 7대 1 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병무청은 이들 중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753명을 1차 선발한 데 이어 징병검사 신체 등위와 고교 생활기록 부 출결상황 등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 546명을 뽑았다. 이들 우수 전투병에게는 복무 환경과 복무지 여건 등을 고려해 경계근무 1개월당 3일의 보상휴가와 명예휘 장 수여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처리하려 반지하방 계약,정황 … 치밀하고 신 계획적인 범행

박춘봉, 계약서에 이름도 안쓰고, 휴대전화 번 호는 해지…여죄 의구심 커져 전 거주지서 1차로 시신 토막·반지하방 옮겨 훼손…1주일간 시신 보관 "대부분 도보로 이동, 일부 택시 이용" 진술… 신빙성에 의문 여전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오로지 시신처리를 위해 교동 반지하방을 계 약한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계약 시 이름을 밝히지 않고 연락처로는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기재했다가 곧 해지하는 등 처음부터 치밀하게 시신훼손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여죄와 조력자의 존 재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5일 박이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전 주거지에서 살해한 날 오후 이곳에서 200여m 떨어진 교동에 반지하방을 새로 가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 사이 박은 말싸움 중 동거녀 김씨를 목졸라 살해했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23


KOREA NEWS | 한국뉴스 앞서 박은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를 주장하려고 "밀쳤더 니 숨졌다"고 진술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김씨는 목졸려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하는 범행은 철저히 계획됐고, 치밀했다. 이후 박은 오후 6시께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가 교 동 반지하방을 가계약한 뒤 돌아왔다. 전 주거지는 지난 달 10일 이미 계약이 만료됐지만 박은 옮기지 않고 있다 가 김씨 살해 후 불과 2∼4시간 만에 새집을 구한 것이다. 보증금도 없이 선금으로 22만원만 냈고 계약서에는 이름 도 적지 않은 채 휴대전화 번호만 기재했다. 불법체류자로서 자기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었 던 박이 번호를 남긴 휴대전화는 타인 명의였다. 이 전화 번호는 추후(이달 1일) 새 휴대전화 번호를 개통하면서 해지해버린다. 새 전화번호는 여동생의 명의로 개통한 것 으로, 박은 단말기는 교체하지 않고 번호만 바꿨다. 이름도 적지 않고 계약서를 작성한 뒤 유일한 연락처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폐기했다는 점은 애초에 박이 반지하 방을 계약한 것이 시신 훼손을 목적으로 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경찰 관계자는 "반지하방은 단독주택 원룸치고는 욕실이 굉장히 넓었다"고 설명했다. 팔달산 토막살인 용의자 거주 주택지난 12일 오후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사건의 박봉춘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수원 구도심의 단독주택 앞에서 경찰 병력이 경 계를 서고 있다. 전 주거지는 이미 사용 중인 곳이어서 선택의 기회가 없 었겠지만, 반지하방은 시신을 훼손할 목적으로 욕실이 넓 은 곳을 골랐다고 추론할 수 있다. 아직 박의 시간대별 행적은 완벽히 조사되지 않았다. 박은 지난달 26일 이후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 전 주거지 에서 시신을 1차로 상당부분 토막낸 뒤 도보로 반지하방 으로 시신을 옮겼고 이곳에서 나머지 부분을 잔혹하게 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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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팔달산 등 4곳에 유기했다. 전 주거지는 새로 도배됐지만 이곳에서도 인혈 반응이 확 인돼 경찰은 DNA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추가 조사를 통해 자가용은커녕 운전면허도 없는 박이 시 신을 어떻게 임시 거처인 월세방까지 어떻게 옮겼는지에 대한 의문은 일부 해소됐다. 전 주거지에서 이미 시신을 토막냈기 때문에 교동 반지하 방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던 것이다. 팔달산과 수원천 변도 마찬가지다. 경찰이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이달 3일 오전 2시께 박은 반지하방에서 검은 비닐봉지를 들 고 팔달산 쪽으로 향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은 이 부분에 대해 '과일을 들고 산을 올 랐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아직 자기방어적인 진술을 주 로 하고 있어 확인될 때까진 신뢰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경찰이 추정하는대로, 이달 3일 시신 일부분을 팔달산에 유기한 것이라면 박은 시신을 무려 1주일간 집에 보관했 다는 말이 된다. 다만 수원 오목천동까지 5㎞가 넘는 거리를 어떻게 갔는 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은 대부분 도보로 이동했다"며 "김씨 의 머리 등을 유기한 수원 오목천동까진 택시를 타고 갔 다는 진술은 있었는데 아직 수사진에 의해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조력자가 없는 이상, 버스를 타고 갔을리는 없어 이 동수단은 택시가 맞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사람의 머리 를 넣은 비닐봉지를 들고 택시를 탔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없어보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아직 수습하지 못한 김씨의 한쪽 팔과 다 리 등 시신을 수색하고 있으며, 오는 19일인 검찰 송치 시점을 고려해 금명간 박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 획이다.

조트·호텔 예약 웹사 이트서 고객정보 일부 유출 … 경찰 수사

리조트와 디자인 호텔 예약 대행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업 체에서 고객 개인정보 일부가 외부로 유출돼 경찰이 수 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지난 11일 해당 웹사이트를 운영하 는 업체에서 외부 해킹을 당해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 가 불법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를 해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고객들에 게 '개인정보를 중국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 등 에게 팔아넘기겠다'는 협박성 문자를 2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해킹 사실을 알리기 도 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수천 명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로 빠져나간 개인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예약 일정 등으로 파악됐다. 신용카드 비밀번호나 금융거래 내역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업체와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거래 내역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빠 져나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현재 해당 협박 문 자메시지를 보낸 IP와 카페 개설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외부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아 2013년부터 예약 접수된 일부 고객님의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데이터가 해킹된 정황 을 알게됐다"며 "고객님의 패스워드 정보는 암호화 처리 로 보호되고 있으므로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고, 신용카트 정보 또한 저희가 직접 처리하거나 보관하지 않으므로 이 번 해킹으로 유출된 우려가 없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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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EWS | 한국뉴스

AI

재앙 다시 오나 산란계 집산지 양산 가축농가 '전전긍긍'

3~4년마다 조류독감 반복돼 더 불안 반경 4㎞안팎에 산란계 집산지 위치 경남도내에서 산란계 최대 집산지에 위치한 양산시 가축 농가에서 조류 독감(AI)이 발생하자 인근 농장들이 3~4 년마다 되풀이되는 AI 급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지 않 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과 양산시는 지 난 13일 양산시 명곡동 닭오리 가축농가에서 발생한 닭 폐사 원인이 조류독감 때문이라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진이 나오자 13, 14일 양일에 걸쳐 AI 발생 농가의 오 리 400여마리와 함께 반경 3㎞ 이내 닭 1300마리를 모 두 살처분했다. 문제는 조류 독감 발생 지역과 3~4㎞ 밖에 떨어져 있 지 않는 상·하북지역에 밀집해 있는 산란계 농장들이다. 방역당국은 이 일대가 경남지역 산란계의 4분의 1을 차 지하는 산란계 집산지라는 점에서 해당 농가 닭을 모두 수매해 미리 살처분할 수도 없어 우선 방역작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경남도내 닭 사육농가는 6369개소로, 14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의 경우 168농가에 123만6000마리다. 하지만 대량으로 사육하지 않는 토종계(육계)와 별개로 계란을 목적으로 키우는 산란계 수치로 보면 사정은 달라 진다. 경남도내 산란계 사육 농가는 2393 농가로 580만 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양산지역의 경우 81 농가에 120만 마리에 이른다. 농가수로보면 경남도내 3%에 불과하지 만, 사육 개체수로 보면 20%나 된다. 토종계의 경우 한 농가에서 대량으로 키우지 않아 경남도 내의 사육농가는 많지만 양산지역에는 산란계 사육농가 위주여서 그만큼 농가수는 적지만 산란계 사육률은 높다. 양산 인근의 울산 울주군과 부산 기장군 정관지역에서 사 육하고 있는 산란계 개체수는 140만마리로 추산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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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처럼 거대한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지역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3~4년 주기로 조류독감이 반복적으로 발생 하고 있어 가축농가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양산지역에서는 2004년, 2008년, 2011년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각각 닭·오리 180만마리(89억원 피해), 140만마리(134억원), 1000마리(1억원)를 살처분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AI 추가 의심신고는 아직 없다"면서 "AI 확진 농장에 대한 AI 유 입경로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숭한 연말…시민들 숭 "세월호 참사 가장 기 억나"

올 한해에는 세월호 침몰사고부터 윤일병 구타사망사건 까지 보는 이들을 분노케하고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사고 들이 많았다.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 엽기살인사건, 땅콩 회항 등 연말도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다. 한해를 보름 정도 남긴 15일 오전 뉴스1 기자들이 거리 에서 만난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사고를 물었다. 내년 이뤘으면 하는 소망과 바람도 함께 들어봤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사고로 세월호 참사를 꼽는 시민들이 가장 많았다. 인천공항 지상직 승무원 오주아 (23)씨는 "올해는 세월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무 래도 인명피해도 크고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 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한모(20)씨는 "올해 대학에 입학해서 내 또래라고

생각하다보니 더 기억이 잘난다"며 "그냥 그런 일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간병인 조순덕(60)씨도 "단연 세월호"라며 "나라 전체에 안전불감증이 불거지지 않았나. 다른 이유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음식점 종업원 김선순(53·여)씨는 "세월호 침 몰사고 소식 때문에 4월 내내 울었다"며 "자식 키우는 입 장에서 마음이 힘들고 안타까워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안전불감증을 꼬집는 시민도 있었다. 연극배우 염한선 (31)씨는 "제2롯데월드 문제 같은 것을 잘 대처했으면 한다"며 "더 이상 부실공사가 안생겼으면 하고 우리사회 에 안전불감증이 없어지길 바란다"고 바랐다. 간호사 정 미영(27)씨도 "사고가 덜 일어나서 아픈 환자들이 좀 없 었으면 좋겠다"며 "올 한해 많은 사고가 있었는데 내년에 는 좋은 일들만 많이 생겨서 힘든 일들을 적게 봤으면 한 다"고 희망했다.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던 윤일병 구타사망사건, 땅콩회 항 사건 등을 꼽는 이도 있었다. 농업법인 에덴동산 대표 이사 박성근(68)씨는 "내 아들도 군대를 다녀왔는데 국민 이 국방의 의무를 지는 이 나라에서 아직도 이런 일이 있 을 수 있나 싶다"며 한탄했다. 박씨는 "아버지로서, 할아 버지로서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며 "행동하지 않았 던 사람들도 철저히 공범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순씨는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실수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며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 다"고 지적했다. 조순덕씨는 "올 한해 내게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그저 열심히 바르게 살았고 내년도 그럴 계획" 이라며 "정치인들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고 부정부패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염한선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서 돈에 쫓기듯 살고 있는 데 내년에는 나를 포함한 국민 모두 여유로울 수 있는 넉 넉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나의향(60·여)씨는 "편의점에 젊은 손님들이 자주 방문하는데 그들이 행복한 세상이 됐으 면 좋겠다"며 "약한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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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유익한 나눔 특별 연재

케네디가의 어머니 로즈 여사에게 배우는 특별한 자녀 양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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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원칙

로즈 여사는 1995년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녀를 흠모하고 기리는 수많은 편지가 지금도 끊임없이 케네디 집안으로 보내진다. 이 편지 들은 J.F. 케네디 도서관에 보관되고 있다. 로즈 여사는 아이들을 양육하는 데 자로 잰 듯 정 확한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아이들이 낙담하고 있으면 그것을 긍정적인 쪽으로 이끌어 나가 는 것이 그 하나요,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용감하게 도전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둘이었다. 이 런 기준 하에 아이들에 대한 체벌은 즉각 시행하되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달려있다. 로즈여사를 통해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바래보며 통신문 편집부에서 이번 연재를 준비해 보았다.

22 원칙

장남에게 권한을 나누어 주라 !

아이

들이 제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서 로즈 여사는 각자가 지닌 장점들을 강 조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각자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 하라고 가르쳤다.” 또한 그녀는 장남에게 특별한 권한 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이들 모두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키우고 싶다면 먼저 큰아이가 부모에게 와서 ‘안녕히 주무십시 오’ 하고 인사를 하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기도를 하면 동 생들도 그렇게 따라 하지요”라고 말했다. 큰형 조가 비행기 사고로 전사하자 둘째 잭이 형제자 매의 리더가 되었고, 잭이 암살된 후 보비가 일가의 리더가 되었으며, 보비가 살해되자 에드워드가 집안 을 이끌게 됐다. 에드워드는 자신이 아버지와 형들로 부터 이어받은 전통을 아랫세대, 특히 로버트의 유복 자에게 계승시키려 했다. 이처럼 케네디 가에서 맏이 의 역할은 중요했다. 장남을 중심으로 모두 모여 한울 타리가 되는 것이다. 로버트의 둘째 아들 로버트 2세는 버지니아 대학 졸업 때 기자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케네디 가의 결 속은 보통 집안과 다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테 드 숙부가 곧 집안의 가장이 되었고, 형 조는 우리 집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말하자면 집안의 가모장 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미국은 케네디 가에 친절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아버지와 백부는 우 리들에게 유산을 남겨 주었습니다. 미국은 분명히 불 행한 아일랜드 계 이민자의 후손이었던 우리들에게 많 은 은혜를 베풀어 주었습니다. 이제 아일랜드 계에 대 한 차별은 완전히 없어졌고 언젠가는 또 대통령을 배 출할지도 모릅니다.” 린든 B. 존슨과 동생 샘 휴스턴은 아옹다옹 서로 다투 며 살았다. 그런 꼴을 본 어머니 레베카는 이를 교묘하 게 조종하였다. 그녀는 린든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으 로서의 관용을 베풀어라. 그러면 동생은 너를 숭배하 게 된다. 너는 그 아이의 영웅이야.” 가부장적 유교 사회에서 장남은 집안의 가계를 이어 가 는 것은 물론이고, 그 대(代)의 가장 윗자리의 서열로 서 집안 대소사의 책임과 실권이 주어졌으며, 가장 많 은 유산의 상속도 받게 되며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권 리와 의무가 주어진다. 이렇게 집안의 장남은 차남이나 삼남과는 달리 그 역 할에 분명히 차이가 있다. 물론 오늘날에는 옛날과 많 은 차이가 있으나 장남이 형제의 윗자리라는 것은 부 인할 수 없는 일이다. 청권(淸權)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중국 주나라 때 태왕이 맏아들 태백과 둘째 아 들 우중을 건너뛰어 셋째 아들 계력에게 왕위를 물려 주려고 하자, 태백과 우중 두 형제는 부왕의 뜻을 헤아 려 스스로 삭발하고 은거하며 왕위를 사양했다. 훗날 공자(孔子)가 태백은 지덕, 우중은 청권이라고 칭송하 였다고 해서 나온 말이다.

이러한 고사를 본떠 양녕대군을 모시는 사당을 지덕 사, 효녕대군을 모시는 사당을 청권사라 이름하였다. 태종이 장남과 둘째를 건너뛰어 셋째 충녕(훗날 세종 대왕)을 왕위를 계승해 줄 세자로 마음먹고 있을 때, 첫째 아들 양녕과 둘째 아들 효녕은 얼마나 가시방석 이었을까? 아버지 이방원이 어떤 사람인가? 할아버 지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하면서 개성 선죽교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손에 피를 묻힌 사람이며, 왕자 의 난 때 이복동생 방석과 방번을 가차 없이 죽여 버 린 사람이다. 효녕대군이 좌찬성 정역의 딸을 신부로 맞이하여 결혼 한 이듬해 할아버지 이성계가 세상을 뜨자, 생전에 이 성계의 총애를 받았던 신덕왕후(태조 계비 강씨)의 정 동에 있던 무덤을 훼손하여 묘지는 동소문 밖 정릉으 로 보내 버리고 석물은 뜯어내어 경복궁에서 숭례문에 이르는 개천에 다리를 놓아 만백성이 밟고 다니게 했 던 사람이다. 무서운 아버지가 동생 충녕에게 마음을 두고 있을 때 두 형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죽느냐 사느냐 바로 그것이 문제였다. 세자로 책봉되어 왕위 계승이 보장 된 양녕대군은 밤이면 개숫구멍으로 대궐을 빠져나와 저잣거리에서 주막집 주모와 시시덕거리고 시정잡배 와 어울리며, 그 소식이 구중궁궐 대궐 담장을 뛰어넘 어 아버지의 귀에 들어가기를 바랐고, 효녕대군은 불 경에 푹 빠져 중 아닌 중 노릇을 하며 아버지의 날카로 운 시선을 피했다. 이런 와중에서 외삼촌 민무구 사건이 터졌다. 아버지 태종을 도와 계비 강씨의 소생 방석을 옹호하던 정도 전 일파를 제거한 민무구, 민무질 두 외삼촌은 누나인 태종비 민씨의 힘을 믿고 세자 양녕대군을 끼고 돌면 서 무엄하게도 태종과 각을 세우다, 인척이 발호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은 태종의 명에 의하여 사약을 받았 으니 이때가 1410년으로 효녕대군의 나이 열네 살 때 의 일이다. 집안의 큰아들 양녕의 역할은 새삼 집안 맏이의 위치 를 느끼게 한다. 이런 역사적 사건에서 보듯이 큰아들이 시원찮으면 집 안에 분란이 일어난다. 물론 현명한 아들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부모의 마음이겠으나, 맏이를 주축으로 집안 을 이끌어 나가지 않으면 반드시 말썽이 생긴다. 로즈 여사는 큰아들 조를 중심으로 집안의 기강을 세 워 나갔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연히 형을 따르고 서열 에 맞게 자신들의 위계 질서를 확립해 나갔다. 2차대전 중 큰아들 조가 비행기 사고로 죽자, 케네디 집안은 자연 둘째 아들 잭을 중심으로 형 제들이 뭉쳐 나갈 것 을 강조했으며, 마침 내 그를 미국 대통령 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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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 SPORTS | 연예 & 스포츠 쉬어가는 코너

100만 관객 웃기고 울린 명대사 7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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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을 해로한 노부부의 사랑과 이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8일 만에 100 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조그만 강이 흐르는 강원도 횡성의 아담한 마을에 살 고 있는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 만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누가 노인의 하 루가 고인 물처럼 지루하다고 했던가. 이들은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 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하며 신혼 같은 하루를 산다. 86분이라는 시간 동안 카메라에 담기는 노부 부의 모습은 말하는 모든 게 명대사고 명장면이다. 웃고 있어도 눈물이 흐르는 영화다. 그 중에서도 가슴 한 켠에서 뜨거운 공 감을 불러일으키며 100만 관객을 웃기고 울렸던 명대사와 명장 면을 살펴봤다.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이후부터 기력이 약해진 할아버지. 할아버지에게 치료해줄 게 없다는 의사의 말에 할머니의 할아버 지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옷가지와 이불을 태우며 "입던 옷을 불에 태워줘야 입는대요. 지금은 평소에 입던 옷만 태우고 돌아가시면 깨끗한 것들 태워드리려고 한꺼번에 태 워드리면 무거워서 어떡하오"라며 아궁이 속으로 옷을 넣는다. 그리고 "할아버지. 석 달만 더 살아요. 이렇게 석 달만 더 살면 내 가 얼마나 반갑겠소. 할아버지와 손을 마주 잡고 그렇게 같이 가 면 얼마나 좋겠소"라며 눈물을 훔친다.

"먼저 가는 사람이 아이들한테 내복 전해줍시다."

꽃을 좋아하는 할머니를 위해 노란 국화꽃을 꺾어 선물하는 할아 버지. 소녀처럼 해맑은 미소로 꽃다발을 받아든 할머니는 할아 버지의 귀에 꽃을 꽂아주며 "어휴, 좋아요. 인물이 훤하네요. 난 폭 늙었지만 당신은 안 늙었어요"라며 방긋 웃는다.

노부부 슬하에는 12명의 자식이 있었으나 전쟁과 병으로 6명의 자녀를 잃어야 했다. 3세 아들 한 명과 딸 둘, 그리고 6세 딸 셋. 어느날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시장에 간 할머니는 내복 6벌을 사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곤 "먼저 간 사람이 아이들한테 내 복을 전해주자"며 연신 내복을 매만진다. 이어 내복 하나를 펼 쳐 보이며 "이건 우리 남희꺼. 조남희"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떨 리는 목소리, 말없이 흐느끼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극장은 눈물 바다를 이루고 말았다.

"할머니 동무 하는 게 뭐가 추워."

"내가 빨리 가지 않으면 나를 데리러 와 줘요."

어딜 가나 손을 잡고 다니는 노부부. 깜깜한 밤, 할머니는 화장실 을 갈 때도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다닌다. "할아버지 여기서 내 동무 좀 해줘요. 어디로 당최 가시지 마요. 내가 무서워서 그 래요. 노래도 좀 불러줘요"라는 할머니의 부탁에 할어버지는 구 성진 노랫가락으로 할머니를 웃게 만든다. 볼일을 보고 나온 할 머니는 "아휴. 노래도 잘하시고 내 동무도 잘 해주고"라며 고맙 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춥지 않았냐는 할머니의 물 음에 "할머니 동무 하는 게 뭐가 추워"라며 남자다운 모습을 보 인다. 화장실 앞에서도 이어지는 노부부의 사랑고백은 영화를 보는 20대 커플의 두 손을 꼭 잡게 만든다.

2013년 11월 할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할머니는 눈이 소복이 쌓인 할아버지의 무덤 옆에서 옷가지를 태우며 " 할아버지는 내가 안 챙겨주면 겨울옷인지 여름옷인지도 몰라 요. 우리 할아버지 불쌍해서 어떡해. 내가 아니면 할아버지를 누 가 기억해 줄까요"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준비해 둔 아이들의 내복을 태우며 "애들한테 전해주기로 했지요?"라 고 당부한다.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함께 만들던 눈사람을 혼자 만들어 무덤 위 에 올려 놓고는 할아버지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넨다. 그렇게 할 머니는 "먼저 가 있으면 내가 곧 따라갈게요. 내가 빨리 가지 않 으면 나를 데리러 와 줘요. 파란 바지와 하얀 저고리 입고 날 데 리러 와 주세요"라며 어린아이처럼 목놓아 울고 만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3대가 함께 눈물지으며 볼 수 있 는 영화다. 각 세대에게 주는 메시지와 감동은 다르겠지만, 모 두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한복을 차려입은 할머니 의 곡소리로 시작된 영화는 할아버지를 보내는 할머니의 곡소리 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 크레딧과 함께 영화관에 울려퍼지는 할아버지의 구성진 노랫자락. 사람의 인생을 꽃에 비유하며 죽음을 덤덤히 받아들 이던 할아버지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사람인생은 꽃과 같아. 꽃이 마냥 피어있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 소. 하지만 나중에는 오그라들어서 시들어."

"난 폭 늙었지만 당신은 안 늙었어요. 인물이 훤하 네요."

"꼬마가 할아버지 간 뒤에 찾을 까봐 근심했더니 꼬마가 먼저 갔네." 찬 바람이 불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귀여워하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할머니는 꼬마를 묻으며 "꼬마야, 꼬 마야 불쌍해 죽겠네. 그렇게 죽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 다 시는 못 보겠네. 우리 꼬마를"이라며 연신 눈물을 훔친다. 꼬마 의 죽음으로 좋지 않은 예감에 사로잡히는 할머니가 내뱉은 "꼬 마가 할아버지 간 뒤에 찾을 까봐 근심했더니 꼬마가 먼저 갔네. 할아버지도 나중에 또 가겠지. 나는 그 뒤에 따라가고. 할아버지 도 가면 나 혼자서 살겠지. 우리 공순이하고"라는 혼잣말이 관객 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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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옷 입고 그렇게 손잡고 함께 가면 얼마나 좋 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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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 SPORTS | 연예 & 스포츠

군대 왜 늦게 가요? 달라진 청춘 배우 입대법 유승호-송중기-이제훈 등 전성 기 눈앞에 두고, 입대 결정해 군 복무

활동중단… 전태관 암 재발로

우들의 군 입대법이 달라지고 있다. 늦출 수 있을 때까지 입대일을 미루 는 것이 아니라, 자진해서 이른 입대를 선 택하고 있는 것. 전역한 배우 유승호는 또래 친구들이 군대 를 갈 나이인 21살에 군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가 막 성인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 면 이른 입대였다. 유승호는 102 보충대로 입대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이름 난 27사단 이기자 부대에서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다. 대중들에게 잊혀질 수도 있었지만, 군 복무로 유승호는 많은 것들을 얻었다.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한 입대를 원한 까 닭에 개념 연예인이 됐고, 아역배우 시절의 소년 이미지를 빨리 벗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쌓았다. 전성기를 구가하다 훌쩍 연예계를 떠난 배우도 있다. 바로 송중기와 이제훈이다. 배우 송중기는 지난 2012년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연달아 성공해 20대 대표 배우 의 반열에 올랐다. 모두가 그의 다음 행보에 주목했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영화 도, 드라마도 아닌 군 복무였다. 송중기는 지난해 8월 입대해 육군 22사단 수색대대에 배치 돼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오히려 현역 군 입대로 주 가가 상승해 높은 광고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알려지기 도 했다. 충무로의 신예 이제훈 역시 영화 '파수꾼'과 '건축학 개론'으 로 연타 히트를 치고, 군 복무에 들어갔다. 적지 않은 나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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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지만 이제 막 전성기를 맞은 상황이었기에 의외의 결정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았다. 그는 2012년 10월에 입대해 서울 경찰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다. 21개 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올 7월 제대한 이제훈은 영화와 드 라마에 복귀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첫 복귀작이었던 드라마 '비밀의 문'은 예상치 못한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원래 영화에서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에 충무로 복귀작인 영화 '명탐정 홍길동'에 관심 이 쏠리고 있다. 이제 막 연기를 꽃피울 시기에, 군 입대라는 결정은 쉽지 않 았을 것이다. 순환이 빠른 연예계의 특성상, 자칫 잘못하면 대중에게 잊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2년 가 까이 활동을 쉬면서 연기 감각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이 모든 악조건을 짊어지고 청춘 배우들이 이른 군 복무를 선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영화 관계자는 15일 CBS노컷뉴스에 "예전과 달리 국방 의 의무를 다하는 것 역시 배우 이미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 친다. 대중 사이에서 호감도 상승 요인 중의 하나"라면서 " 그렇기 때문에 라이징 스타들이 미루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군에 입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이 당분간 무 대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전태관은 2년 전 신장암 발병으로 신장 한쪽을 떼어 낸 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하지만 최근 암 이 어깨부위로 전이돼 부득이하게 당분간 연주활동 을 못하게 됐다. 향후 전태관은 음악 활동 대신 SSaW Ent의 경영업 무를 맡아 동료 후배 뮤지션의 활동을 서포트 할 예정 이다. 관계자는 “이후 전태관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방송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어 깨가 완치되어 연주자로 복귀할 때까지 ‘봄여름가을 겨울’의 음악활동은 김종진에게 부탁한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전태관은 “둘보다 혼자는 외로울테니 여 러분이 함께해 달라”며 “그동안 음악을 통해 함께 울 고 웃어준 동료들, ‘봄여름가을겨울’을 믿고 사랑해주 신 음악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1986년 김종진·전태관· 유재하·장기호가 김현식과 함께 ‘김현식과 봄여름 가을겨울’을 결성하면서 출발한다. 유재하의 탈퇴 이 후 박성식의 합류했다. 1988년 김종진와 전태관만으 로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이름으로, 첫 앨범 ‘봄여름 가을겨울’ 1집을 발매했다. 1989년 2집 ‘봄여름가을 겨울2-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 게 할 수 있다면…’을 발매했고, 수록곡 ‘어떤이의 꿈’ 등이 히트를 한다. 2002년 7집 정규음반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실린 동명의 타이틀곡이 대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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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 SPORTS | 연예 & 스포츠

재미로 보는 심리 테스트

‘광고계 블루칩’ 변요한, 김수현·김우빈 등 핫스타 계보 잇는다

커피로 성격을 나의 성격을 알아보자. 카페에 가면 주로 먹는 커피는?

고계 블루칩’ 변요한, 김수현·김우빈 등 핫 스타 계보 잇는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으로 브 라운관의 샛별로 떠오른 배우 변요한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변요한은 최근 국내 피자 브랜 드 ‘미스터피자’의 단독 모델 로 발탁, 핫 스타들의 광고 등 용문인 피자 광고에서도 한석 율(변요한) 캐릭터로서 입지 를 다지고 있는 것. 능청스러운 ‘미생’ 속 한석율 의 콘셉트를 따온 이번 광고에 서 변요한은 한석율의 헤어스 타일과 특유의 환한 미소를 띄운 모습으로 엔돌핀이 샘솟는 광고를 예고. 광고 스틸 컷 만으로도 한 눈에 한석율의 긍정 에너지를 느껴지게 했다. 변요한의 능청스럽고도 자연스러운 연기에 현장 관계자들은 "역시 변요한"이라는 칭찬 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첫 광고 촬영임에도 능숙하게 촬영을 이어 간 변요한의 모습에 현장에는 웃음이 떠나

1. 블랙커피

3. 아메리카노

2. 설탕커피

4. 카페오레

1

랙커피! 향을 즐길줄 아는 여러분은 얌전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자 블 신의 신념이 확실한 사람이 많답니다. 겉으로 보이는것과 속으로 감 춰놓은것이 다르답니다.

2

탕커피!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처음에 상대가 그리 싫지 않을 설 경우라고 하더라도 상대가 나에게 조금씩 다가오게 되면 금방 넘어가는 유형이에 요. 이런 사람을 혹시 주변에서 만나고 계시다면 적극적으로 끝까지 다가가게 된다 면 아마도 좋은 사랑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질 않았다고. 현장에 있던 광고 관계자는 “ 첫 광고 촬영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 숙하고 정말 잘한다”며 “드라마의 싱크로율 만큼 콘티의 이해도 역시 200%인 것 같다” 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피자광고(브랜드 무관)에 출연 했던 남자 스타들로는 공유, 이승기, 김수 현, 김우빈, 김우빈, 유승호, 닉쿤(2PM), 정 우 등이 있다.

3

메리카노! 은은한 향이 매력적인 아메리카노를 고른 여러분은 산뜻하고 상쾌한 아 성격을 가지신 분들이 많답니다. 이런 유형의 상대가 마음에 들때에는 쾌활한 척하 거나 과도하게 수다떠는 것은 별로 안좋답니다. 연애감정도 가지고 있어서 이것저 것 그사람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만나면 좋답니다.

4

페오레! 동화속에 살고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얘기를 잘 들어주 카 는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과하다면 안되겠지요? 응석을 받아주 거나 하는것도 적당히 해줘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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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 세계 뉴스

"위안부 피해국, 유엔에 ' 위안부의 날' 제정 공동 추진해야"

본 아베 정권이 위안 부 강제성을 부인하 는 시도를 계속하는 가운 데 위안부 피해국들이 공동 으로 유엔 '위안부의 날' 제 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중국 전문가가 주장했다. 14일 중국 일간지 징화스 바오(京華時報)에 따르면 '중국 위안부 문 제 연구 일인자'로 알려진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수가 이 언론과의 인터뷰 에서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일(12월13 일)'이 법정 국가기념일로 격상된 것은 중 대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중국은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학살된 30 만 명의 중국인을 위로하는 추모식을 올해 처음 국가 행사로 치렀고, 이날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연설에서 "역사의 범죄를 부인하는 것은 범죄를 반복할 수 있 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역사를 잊는 것 은 배반 행위"라고 역설했다. 쑤 교수는 "국가기념일을 지정, 국가적 차 원에서 의식을 거행하는 것은 국가제도의 중요한 일부분이며, 이런 국가적인 추모일 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홀로코스 트 추모일(1월 27일)'과 같이 국제적인 기 념일이 되려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 다"고 주장했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관련 해 중국이 위안부 피해국 인 남·북한, 동아시아 일 부 국가와 네덜란드 등 국 가들과 함께 유엔에 '위안 부의 날' 제정을 신청해야 한다면서 1991년 8월14일 은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 순 할머니의 용기 있는 공개 증언이 있던 날로 이날을 위안부의 날로 정할 수 있다 고 쑤 교수는 구체적 날짜까지 언급했다. 한편 쑤 교수는 수십 년 간 위안부 등 일본 침략 역사에 대해 연구해 온 학자로, 위안 부 문제 연구에 큰 공헌한 것으로 중국 내 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는 여러 학술대회, 포럼에서 한·중 양국 정부가 위안부와 관 련된 기록을 담은 자료를 유네스코 기록 (UNESCO) 유산에 공동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일 본군이 전쟁 당시 강제 동원한 위안부는 4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중국 여성이 20만 명, 한반도 여성 14만~16만 명이고, 동남아 국가 여성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 6월 중국 국내에서 발굴해 정리한 위안부 강제 동원 자료를 UNESCO 세계기록유산에 단독으로 등재 신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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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 세계 뉴스

우크라 내전 사망자 4천700여명 4분의1 이상 휴전 후 사망

“기독교인으로서 신께서 주신 이 땅을 지켜 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자원입대자들 사이에서 ‘아버 지’(padre)라고 불리는 목사가 있다. 세르게이 루터는 우크라이나군 드니프 로-1대대 소속으로 한때는 오순절교회 목 사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경력과 가족들을 모두 버리고 부대에 합류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교회 목사로 전장 에 나와 칼리슈니코프 소총을 들고 분리주 의 반군과 맞서 싸웠고 결국 포탄에 맞아 숨 졌던 루터의 사연을 소개했다. 루터는 “분쟁으로부터 도망칠 곳이 없음을 알게됐다”며 전쟁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었 다고 NYT는 전했다. 지난 봄, 러시아군이 자신의 고향에 쳐들어 왔고 신도들을 구타하기도 했다는 것이었 다. 그는 “말투와 행동으로 봤을때 러시아인 이 분명했다”며 “그들은 우리 지역에 질서를 가져오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루터의 신도이기도 했던 몇몇 중년층 남성 은 준군사조직에 자원하기도 했으나 귀향한 이들도 있고 몇몇은 숨지기도 했다. 그는 “ 우리가 아니면 다른 누가 하겠나”라며 “우리

목사까지 전쟁터로

가 아직 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젊은 이들을 보내야겠나”고 말했다. 이렇게 말했던 그는 지난달 22일 밤 세 상을 떠났다. 그는 피스키 마을에 투입됐 고 동료와 함께 전선 사이에 위치한 중립 지대 인근 버려진 집에 숙영지를 꾸렸다. 그러나 곧 포탄이 빗발치듯 쏟아졌고 루 터가 숨어있던 방을 직격했다. 포탄에 사망 한 것이다. 그와 함께 지냈던 그리고리 마티 아쉬는 NYT에 “우리 모두 그를 존경했다” 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자원 입대자들로 구성된 우 크라이나 대대는 30개에 달한다. 수는 대략 1만5000~1만8000명 정도다. 이들 중 드 니프로-1대대는 도시 이름인 드네프로페 트로프스크를 따 만든 부대다. 드니프로-1대대는 다양한 자원입대자들이 모인 독특한 부대다. 우크라이나 서부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평생 러시아어를 쓴 루터 같은 사람도 있다. 이 부대 대원들은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 주의 반군과 싸우고 있지만 러시아어로 명 령을 주고받고 무선 송수신도 러시아어로 한다. 농담도 러시아어로 한다. 자원입대자들은 정규군들을 위한 음식을 만 들고 의복을 공급한다. 심지어 무기도 조달 하는 병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동부 분리주의 반군 세력과의 싸움이 점차 늘면서 이들과도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9개 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4707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3명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는 꼴 이다. 향후 본격 겨울 한파가 몰아치면 피해 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우려가 고조된다. NYT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 4월 우크라이 나에서 촉발한 정부군과 반군 간 전쟁으로 군인과 민간인 최소 4707명이 사망하고 1 만322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또 정부군과 반군 세력이 휴전협정을 체결 한 지난 9월 5일 이후 1357명이 숨진 것으 로 조사돼 양측의 휴전 의지에 의문부호를 붙게 했다. 특히 동부 지역에서 교전이 격화되면서 민 간인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이 이번 유엔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11월 한 달 동안에만 시가지에서 무려 100 차례 이상의 무차별 폭격이 발생했다. 반군 근거지가 있는 도네츠크 에선 축구장이 폭격을 당해 그곳에 있던 어린 이를 포함한 2명이 사망 했다. 인근의 홀리브카 시에선 포격으로 어린이 2명을 비롯한 민간인 5 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 소(OHCHR)의 지아니

마가제니 대표는 친러 무장단체가 도네츠 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을 자 체 선포한 지역에서 “살인과 납치, 고문, 학 대, 성폭력, 강간, 강제노동, 몸값 요구, 고 문 등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떠나지도 못하고 원치 않는 일도 강제로 하면서 거의 인질처럼 지내고 있다” 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는 동부 반군 점령지에 남아있는 500만명에 이르는 민간인들이 정 부가 보건ㆍ교육 등 공공서비스를 중단하면 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선 전기 와 가스가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우려 했다. 전기가 6개월 간 끊겨 수도 공급이 멈 추고 통신이 두절되는 곳도 있었다고 지적 됐다. 그밖에 보고서는 지금까지 동부지역 에서 피란한 주민은 100만명 이상으로, 그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러시아나 다른 유럽 국가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35


GLOBAL NEWS | 세계 뉴스

中항공사, 19개월 영아 생명 구하기 위해 30톤 연료 버린 후 비상착륙

현아 대한항 공 부사장의 ' 땅콩 리턴' 사건으로 국제적인 비난이 일 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남방항공사가 19개 월 된 영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30톤의 연료를 버리면서 비 상착륙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11일 중국 펑파이 신원왕(澎湃新聞網) 는 남방항공 CZ330편이 지난 2일 캐나 다 밴쿠버에서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 (廣州)로 가던 도중에 일어난 이런 사연 을 전했다. 이 항공기 사무장인 류커자(劉可佳)는 " 당시 여객기가 이륙한 지 약 2시간쯤 됐 을 때 승무원들이 기내식 제공 준비를 하 는데 기내가 갑자기 떠들썩하더니 울음소 리가 전해졌다"고 전했다. 아무런 건강 이상 없이 항공기에 탑승했 던 한 영아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고, 영 아의 부모는 이런 상황에 처하자 울음을 터뜨렸다. 아울러 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 중 의사나 간호사가 있는지 확인했고, 마

침 의사 직업을 가진 승 객 한 명이 달려와 아이 를 진찰했다. 해당 의사는 영아의 상 황이 위급하고, 기내 응 급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면서 목 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비 상착륙이 필요하다고 판 단했다. 회항 혹은 최대 가까운 미국 알래스카주의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는 2가지 선택 중에서 기장은 최대한 빨리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하 기 위해 앵커리지 비상착륙을 선택했다. 그러나 해당 여객기는 보잉 787기로 이 륙중량은 200톤을 초과했고, 최대 착륙허 용중량이 173톤으로 30톤의 연료를 강제 방출(Fuel Dumping)해야만 했다. 착륙 후 대기 중인 구급차를 타고 영아는 현지 병원에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위급 한 상황에서 벗어났다. 언론은 이 영아가 이미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고 전했다. 언론은 항공사가 이번 비상착륙을 위한 연 료 방출로 21만 위안(약 3700만원)의 손 실과 일부 다른 비용을 감수했지만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미 60대 어부, 12일간 `바다와 사투' 끝 구조 하와이판 노인과 바다 물고기 잡아 연명

국의 60대 어부가 12일 동안 바 다에서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

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하 와이 어부인 론 잉그러햄(67)은 지난달 27일 추수감사절에 여느 때와 마찬가지 로 몰로카이섬에서 자신의 어선 `말리아' 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 하지만, 바닷 날씨가 갑자기 바뀌면서 큰 파도가 어선 을 덮쳐 돛대가 부서지고 배에 물이 차올 랐다. 이에 잉그러햄은 조난신호를 보냈 지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그의 조난신호를 듣고 출동한 하 와이 해안순찰대는 나흘간 1만2천 제곱 마일 넓이의 수색지역을 샅샅이 훑었으 나 잉그러햄을 찾지 못했다. 결국, 해안 순찰대는 12월1일 잉그러햄의 수색을 포 기했다. 무선기마저 고장 나 더 이상 조난신호를 보낼 수 없게 되자, 잉그러햄은 강인한 체 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바다와의 사투에 들어갔다. 그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밧줄로 어선과 자신의 몸을 묶은 뒤 물고 기를 잡아먹으며 바다에서 혼자 연명해갔 다. 잉그러햄은 지난 9일 고장 난 무선기 를 수리했고, 해상에서 조난신호를 보냈

다. 또다시 응답이 없었다. "이번이 마지 막"이라는 심정으로 그는 다시 한번 조난 신호를 보냈고, 때마침 인근 해역을 지나 던 미국 해군 구축함 폴 해밀턴호가 그의 조난신호를 접수하면서 구조됐다. 구조 당시 그는 호놀룰루섬 남쪽 64마일 (103㎞) 떨어진 해상 지역에서 표류하던 중이었다. 잉그러햄은 다소 지치고 탈수 증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건강한 상태였 다고 한다. 그는 "나는 베테랑 어부다. 당 연히 물고기를 잡아 먹었다"면서 "하지만 일식당의 스시처럼 맛있지는 않았다"고 농담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미주리에 거주하는 그의 아들 자카리 잉 그러햄은 "아버지는 터프하고 강인한 분 으로 살아계실 줄 알았다"면서 "집 벽에 걸린 아버지 사진은 영화 람보의 모습 그 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고기잡이는 생계수단 이자 인생 그 자체"라며 "아마도 아버지 는 조만간 또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가 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자전거로 배달하는 시스템 뉴욕에서 처음으로 시도예정

난 월요일, 아마존은 기존 회원제 당일배송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의 새 버전인 ‘아마존 프라이 나우(Amazon Prime Now)’를 시 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이번에 발표한 이 시스템은 자전거 택배업체를 통해 뉴욕 맨해튼내 어떤 곳 이든 제품을 배송하면 한 두 시간내에 물건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이번 서비스에 앞서 아마존은 맨해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맞은 편 공간을 최소 17년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 공간을 자전거 배달을 위한 물류 거 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아마존은 현재 맨해튼내에서 영업하는 최소 3곳 이상의 자전거 택배업체와 시범 실 시에 나설 것이며 배달원들은 제품을 배달하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면 해당 건물주 소 사진을 찍어 아마존 측에 전송하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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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 세계 뉴스

세계서 가장 비싼 사진… 한 장 71억원 낙찰

녹는 빙하 위 우울한 표정의 외로운 북극곰

진 한장이 정말 많은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최근 북극곰 한마리가 녹아내리는 빙하 위에 서 풀죽은 모습으로 누 워있는 사진이 언론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 다. 화제의 이 사진은 지난 9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탈리아 출신 의 사진작가 마르코 가 이오티의 작품이다. 과 거에도 북극곰 사진으 로 명성을 얻은 바 있 는 그는 이번에도 유빙에 고립된 외로 운 북극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렌즈에 담아냈다. 가이오티는 "사진 속 북극곰은 마치 과 거를 회상하듯 고독하고 우울한 표정이 었다" 면서 "녹아 없어지는 유빙 위에 누 워있는 모습이 안타깝게도 보였다"고 밝 혔다. 이어 "북극곰은 일반적으로 홀로 있기 좋아하는 동물" 이라면서 "이같은 극한 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자체 가 정말 경이롭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미국 지질조사국 (USGS)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곰 주요 서 식지인 보퍼트해 해역의 개체수를 조사 한 이 연구에서 북극곰은 2004년 1600 마리에서 2010년 900마리로 줄었다. 연구를 이끈 USGS 제프 브로마긴 연구 원은 "지구 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물개가 서식지를 잃고 수가 줄어들기 시 작했다" 면서 "물개가 북극곰의 주요 먹 이인 탓에 먹잇감의 부족이 북극곰 생존 에 위기를 불렀다" 고 설명했다.

진 한 장이 우리 돈으로 71억 원 이 넘는 거액에 팔려 크게 주목받 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호주 풍경 사진작가 피터 릭이 미국 애리조나주 (州)에 있는 앤털로프 캐니언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 제목 ‘팬텀’이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650만 달러(약 71 억 331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앤 털로프 캐니언은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지 만 사진작가들이 ‘눈과 마음, 영혼에 축복 을 내리는 곳’이라 극찬해 마지않는 곳으 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중 하 나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팬텀’은 고가의 호텔 방에 걸린 액자에서나 볼 수 있는 호 화스러운 커다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경매에서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일

루전’(Illusion)과 ‘이터널 무즈’(Eternal Moods)도 각각 240만 달러(약 26억 3376만 원), 110만 달러(약 12억 714만 원)에 낙찰됐다. 작가는 “내 모든 사진의 목적은 자연의 힘 을 찍어 그 이미지를 통해 격정이 느껴지 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연에서 발견된 어떤 질감과 윤곽은 흑백사진에서 아름다움을 준다”며 “대조 적인 빛과 어둠의 공간이 주는 강렬함은 놀랍지만, 이는 내가 만들어낸 대부분의 강력한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 세계기록은 독일 사진작가 안 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 ‘라인강 2’(Rhein II)로 2011년 당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 리스티 경매에서 430만 달러(당시 약 48 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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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 건강 & 미용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건강 위험 신호 8가지 혹이나 점이 갑자기 생기면... 기침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와도 감기 증상이거니 하고 넘어가는 수가 많다. 영국에서 나온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반 이상이 암 위험 신호를 받지만 이중 약 2%만이 이를 알아차리고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무시해서는 안 되는 암 증상 8가지를 소개했다.

계속되는 기침 혹은 쉰 목소리

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운 겨울에 이쪽저쪽에서 들리는 기침 소리는 일상 추 적인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출혈이 동반되는 기침이나 쉰 소리가 계속된다면 X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 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폐암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 나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계속되는 통증 두통이 있다고 해서 뇌종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 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 요가 있다. 가슴에 이어지는 통증은 폐암의 신호일 수 있으며 복부 통증은 난소암의 증상일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출혈 월경 때가 아닌 데에도 질에서 출혈이 있으면 자 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직장에 서 출혈이 있으면 대장암 증상일 수 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인들의 경우 몸무게를 줄이기가 상당히 힘들다. 성 그런데 다이어트 등의 노력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 면 심각한 의학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암이나 종 양이 있을 때 갑자기 몸무게가 빠지기 때문이다.

피부에 난 점의 변화

이유 없이 생긴 혹

부에 난 모든 점이 흑색종을 나타내는 것은 아 피 니지만 이런 점이 이상한 형태로 변화하는 등 뭔 가 새로운 게 발생하면 피부암 증상은 아닌지 진단

새로 혹이 생겼거나 혹이 변했다면 반드시 의사에 게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다지 해가 없는 양 성 낭종 즉 물혹일 가능성도 크지만 피부 조직 밑

에 암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유방에 생기 는 혹은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음식 삼키기가 힘들 때 목과 식도에 암이 생겼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습관을 바꿨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때도 이 런 증상이 있다면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다. 계속 음식을 삼 키기 힘들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배변 습관의 변화와 혈뇨 대장의 배변 운동이 원활치 않고 대변이 정상보다 크거나 다소 기형적인 형태를 뛸 때는 대장암을 의 심해 볼 수 있다. 이는 대장에 배변을 방해하는 것 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보통 요로감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방 광이나 콩팥에 암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루 10잔의 녹차가 암 발생 늦춘다" 녹차 연구 석학 후지키 박사 대한암예방학회서 기조강연

차를 하루 10잔씩 꾸준히 마시면 암 발생을 최대 7년까지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발표됐다. 13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암예방학회(회장 서영준 교수) 국제학술대 회에 기조 강연자로 초청된 일본 사이타마 암연구소 히로타 후지키 전 소장은 일본에서 이뤄진 이 같은 역학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후지키 박사는 녹차의 암예방 효능 및 메커니 즘 연구 분야의 석학으로 꼽힌다. 그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하루 10잔(1잔에 120㎖ 용량)의 녹차를 10년간 마신 남성들의 경우 평균 7.3년 동안 암발생이 지연됐다고 소개했다. 또 여 성에서는 이런 효과가 평균 3.2년 동안 관찰됐다고 그는 밝혔다. 후지키 박사는 이 역학조사가 하루 10잔의 녹차로 정해진 데 대해 "녹차 10잔에 함유된 카테킨 양은 일반인의 경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소 유효량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녹차가 대장암을 억제하는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후지키 박사는 "2008년에 이뤄진 임상연구에서 대장 용종 절제술을 받은 대장암 환자들 에게 1.5g의 녹차추출물을 매일 1년 동안 복용시킨 결과 대장선종의 재발률이 대조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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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51.6% 줄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녹차는 기존 항염증제나 항암제와 함 께 병용 투여할 경우 종양의 성장 억제에 효과 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후지키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대장암 유발 쥐에 녹차추출물과 항염증제 설린닥(sulinduc)을 병용 투여한 결과 대장암 발 생이 현저히 억제됐고, 인체 폐암 세포주 실험에 서는 한 가지만 투여했을 때보다 암세포의 사멸 이 약 8.6배나 증가했다"며 "이는 녹차나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이 정상인의 암예방은 물 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효능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대한암예방학회 회장(서울대 약대 교수)은 "녹차의 항암효과는 여러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면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녹차처럼 몸에 좋은 차를 꾸준 히 섭취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가지 방식에 의존하기보다 식생활습관 전반을 올바른 방향 으로 길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1996년 창립된 암예방학회는 의학, 약학, 체육학, 생화학, 식품영양학, 독성학, 사회과학 등 분야의 암예방 연구 관련 학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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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 건강 & 미용

만성 기관지염,

천용석목사의

당신의 폐가 병들어 가고 있다

신앙컬럼

“네가 짓지 않는 집에서...” 영

소 흡연을 즐기던 50대 남성 A씨. 요즘 들어 기침과 가래가 계속 되고 목에 통증을 자주 느끼곤 했다. 처음에는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한 단순 감기로 생각 하고 가볍게 여겨 별다른 치료를 않았지만, 급기야 호흡에 곤란을 겪게 됐다. 뒤늦 게 병원을 찾은 결과 만성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2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만성 기관지염은 가래가 나오는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런 증상이 2년 이상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진단할 수 있 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하나다. 기도가 서서히 좁아지는 비가역적 기도 폐쇄 현상 을 통해 호흡에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과 같은 만성 폐쇄성 질환은 유해한 가스 흡입으로 인해 폐에 염증을 일으켜 폐기능 저하를 야기한다. 국내 환자는 24만명으로 50대 이상 남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추운 겨울 날씨에는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이 높아 치명적 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과 증상 흡연, 대기오염, 직업적 노출, 호흡기 감염 등이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이며, 만성 폐 쇄성 폐질환 환자의 대다수가 40갑년(1갑년: 하루 1갑씩 1년을 피웠을 경우)정도의 흡연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흡연은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또 직업적으로나 대기상의 노출을 통해 분진을 흡입하게 되면 폐에 축적되어 만성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유기물의 연소나 화학약품으로 인한 실내공기의 오염도 만성 기관지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정상인의 폐기능은 매년 20~25cc 정도 감소하지만,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는 그 감소치가 정상인보다 2~3배 크고 기침과 가래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기침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점차 지속성을 띄어 수시로 기침을 하게 되며, 심한 경 우 수면 중에도 계속된다. 가래는 하얀색이나 약간의 누런 점액성이며 양이 적고 주로 아침에 기침과 함께 나 온다. 병의 경과가 오래된 경우에는 폐기능의 저하로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으며 상 황에 따라서는 초기에 호흡곤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관지에 세균이 감염되면 급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기침이 증가하고 가래의 양과 화농성이 증가하고 호흡곤란을 겪는 등 빈번하게 급성 악화를 경험하 게 된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증상의 악화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 의가 요구된다.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법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는 증상 조절, 기도 감염의 치료와 예방으로 이뤄진다.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누고, 병의 경중에 따라 치료를 달리 한다. 약물적 치료법 은 그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데, 기관지 확장을 위해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고, 가래를 맑게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거담제와 진해제를 이용하기도 한다. 천식성 기관지염의 치료를 위한 부신피질 호르몬제 투여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비약물적 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운동이 있다. 운동 능력을 평가해 몸 상태에 맞는 호흡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좋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매 일 20분 정도의 걷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증 환자들 중에는 체질량지수와 체지방량의 감소로 사망 위험률이 높 아지기도 하므로 영양 상담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식단구성으로 영양 섭취를 골고 루 하여 표준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저산소증에 대비해야 한다. 폐기능이 낮아 호흡기 감염으로 급성 호흡 부전증 등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산소 치료법을 통해 적절 한 산소를 공급하여 체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장기의 기능을 유지시켜 줘야 한다.

주권을 은혜로 받고 목회에 집중 할 터전이 마련되어 열심히 사역 을 하였습니다. 비록 잠깐 머물다가 가 는 학생들이지만 숫자가 늘어서 부흥하 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무조건적으 로 호의를 베풀어 주던 호주 성도들에 게 본의 아닌 컴플레인들을 받게 되었 습니다.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근 본적인 문제였습니다. 차를 가지고 있 는 성도들이 있다보니까 좁은 주차장 문제나, 음식을 먹는 문제, 음향장비 관 리 등 여러 문제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런 문제들은 앞으로도 계속 그리고 더 많이 생길 것이 틀림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 교회는 헌금의 5%를 건축 헌금으로 적립하고 있었습니다. 건축헌 금을 적립해서 건물을 구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기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교회 건물 을 주십시오!’ 기도한다고 교회건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 떻게 건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필요하 니까 건물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상상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였습 니다. 시내에서 차로 10분거리이내. 2 층건물로 아래는 식당이나 홀, 위층은 예배당, 청년들이 많으니 기차역이 가까 워야 하고, 아이들 때문에 공원이 가까 워야 한다는 조건을 가지고 기도하였습 니다. 웬일인지 너무 기도가 하고 싶어 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사용하던 교 회 종탑까지 올라가서 기도하다가 그것 도 여의치 않아 성당에 가서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아내도 그런 저의 기도에 대해서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였습니다. 왜냐 하면 너무 황당하였기 때문입니다. 저 도 황당하게 생각하였지만 무슨 마음이 불어서인지 그런 황당한 기도를 2년 반 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낯선 호 주 할아버지에게서 전화 한통을 받게 되 었습니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혹시 교 회를 갖고 싶느냐고 직설적으로 물으셨 습니다. 2년 반을 기도한 터라 주저하 지 않고 그렇다 교회건물을 찾고 있노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면 와서 보고 마음에 들면 가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게 무슨 황당한 일입니까? 교회가 물건 도 아니고... 당황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설랜 마 음으로 주소를 찾아 와 보니 지금의 쿠

퍼루교회 건물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제가 기도한대로 시내에서 정확히 10분 거리이고, 스트릿 끝에 기차역이 있으 며, 2층 건물로 아래층은 홀, 윗층은 예 배방이고 공원도 걸어서 5분도 채 안걸 리며, 더구나 보너스로 사택에 사무실까 지 다 있었습니다. 어떻게 세상에 이런 일이... 90년도 더 된 역사 있는 교회인 데 호주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있게 되어 자체 회의에서 우리는 더 부흥할 여지가 없으니 건강한 소수민족에게 교회를 넘 겨주어서 사역하게 하고 우리는 다른 교 회로 가자는 결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 래서 찾다보니 한국 크리스챤을 알게 되 고 저에게 연락하신 것입니다. 한편으로 는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저희 교회입장 에서 보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 분 들은 교회를 깨끗이 청소하시고 모든 것 을 두고 떠나셨습니다. 그동안 3년 넘게 모은 건축헌금이 $5000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6년 여를 무료로 사용하게 할 뿐 아니라 어려울 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City Tabernacle 교회에 감사헌금 $2500을 하고 쿠퍼루 교회로 이사오게 되었습니 다. 남은 건축헌금으로는 페인트와 새건 물에 필요한 것을 구입하였습니다. 성경 에 ‘네가 심지 않은 나무에서 열매를 따 고, 네가 파지 않은 우물에서 물을 마시 며, 네가 짓지 않은 집에서 살게 되리라’ 고 하셨습니다. 참 대단하신 하나님이십 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내가 하지 않은 일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내 것이 전부 라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일해 서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 고 요행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버 지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입니 다. 자녀라면 아버지를 의지하고 아버지 와 함께 살기 때문에 그것을 은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먼저 하나님 마음에 뭔가를 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 다.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우리에게 갖 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리 고 그것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기뻐하는 마음으로 그것 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 십니다. 우리에게 풍성히 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하나님의 가정교육 크리스챤 코칭 (매주 일 3:30부터 20주) 금요 기도회 저녁 7시 (픽업 저녁 5:30 한우리 건너편) 주일 예배 1부 오전 10시, 2부 오전 11:30 (픽업 10:50 Myer 스타벅스 앞) Ph 3398 9923 e-mail davidchon@hanmail.net 93 TEMPLE ST. COORPAROO QLD 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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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 건강 & 미용

깨물고, 빨고 …

아이들 나쁜 버릇 어떻게 고칠까? 어

린 아이들은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하나씩 갖고 있 는 경향이 있다. 손톱 깨물기나 손가락 빨기는 물론 손가락 관절을 꺾는 아이도 있다. 분별력이 없는 아이들 은 스스로 이러한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 아이의 나쁜 버 릇을 고치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다그치는 것만으로는 고치기 어렵다.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행동일 수도 있으므 로 부드러운 어투로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좋다.

◆손톱 깨물기 손톱 깨물기는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나타나는 습관 중 하나다. 하지만 다른 원인도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 따르 면 이란성 쌍둥이보다는 일 란성 쌍둥이들이 똑같이 이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톱을 깨무는 습관은 세균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 로 고치는 것이 좋다. 무언가를 물어뜯고 싶은 충동이 있 는 만큼 손톱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도움이 된 다. 말린 과일이나 씨앗처럼 씹을 수 있는 간식을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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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방법이 있다. 또 손가락이 심심하지 않도록 블록 쌓기나 점토 만들기 등 을 자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시간 차를 타야 하는 상 황처럼 놀이를 하지 못할 때 아이들은 손톱을 더욱 자주 깨 물게 된다. 요즘 같은 겨울에는 차안에서 장갑을 끼고 있게 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을 때는 향이 강한 로션을 손끝에 바른다거나 매니큐어를 칠해주는 방법도 있다.

◆손가락 빨기 음식이 아닌 무언가를 빠는 습관은 걸음마를 걷는 연령대까지 나타 나는 습관이다. 4살이 넘어가면 대부분 자연 스럽게 이 습관이 사라 진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계 속해서 손가락을 빤다 면 뻐드렁니나 치아 교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TV를 볼 때처럼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고 있을 때 더욱 자주 빨게 된다. 이럴 때는 만지작거릴 수 있을 만한 작은 공과 같은 것을 쥐어주는 것이 좋다. 또 들쑥날쑥하게 난 치아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러한 행동 을 지속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다정한 목소리로 설 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머리카락 꼬기 머리카락은 구부릴 수도 있고 돌릴 수도 있는 신체부위인 만큼 손가락으로 장난을 하기 쉽다. 특히 머리카락이 긴 경우 더욱 그렇다. 머리카락이 긴 여아라면 습관이 누그러들 때까지 머리를 짧게 잘라준다거나 머리카락을 모아 뒤로 묶는 포니테일 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머리카락을 지나치게 당겨 묶 으면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 므로 주의해야 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종종 머리카락 꼬기가 머리카락을 뽑 는 발모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이가 머리카락을 뽑 는 습관을 보인다거나 머리카락이 빠진 부위가 발견된 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손가락 관절 꺾기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관절을 구부려 뚝 소리가 나도 록 하는 습관은 이러한 소리가 재미있어 반복하는 행 동이다. 하지만 관절 꺾기가 지속되면 관절 마디가 닳고 주변 인대 가 두꺼워지면서 손가락 모양에 변형이 일어나고 관절염 이 생길 수 있다. 일명 뽁뽁이라고 불리는 버블랩을 준비해 아이가 이를 터 트리며 놀 수 있도록 제공하고 손가락을 꺾으면 안 되는 이 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또 푸시업처럼 손가락에 힘이 가는 근력운동을 병행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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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생각 없는 질염, 자가치료 괜찮을까?

원인균 달라도 나타나는 증상 비슷해 … 통 질내 산도를 낮춰주는 성분이 주가 된다”며 “이는 급 정확한 문제점 찾아 치료해야 재발 막아 여대생 양모 씨(24)는 3년 전 시작된 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아랫도리가 가렵고, 꽉 끼는 스키니진을 입는 날에는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더니 어느새 고질적인 질염으로 굳 어버렸다. 아무리 샤워할 때 신경써서 씻어도 그때 뿐이다. 괜히 다른 사람에게 불쾌한 냄새를 풍기지는 않을까 위축 감이 든다. 결국 몇번을 미루다 산부인과를 찾아 ‘질염’이 라는 진단을 받았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로 불릴 정도로 흔하지만 쉽게 드러내 놓고 얘기하기 어렵다. 보통 질 내부 균형이 무너지면서 박 테리아· 바이러스·곰팡이균이 증식해 생긴다. 습한 여 름에만 빈번할 것이라고 여기지만 레깅스, 스키니진, 레이 스속옷 등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을 입는다면 계절을 가리 지 않고 언제든 발병한다. 질염에 노출되면 질 주위 및 외음부가 가렵고 따끔따끔 하거나,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배뇨시 동통 및 부종 등 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분비물이 늘어나며 악취를 풍긴다. 무엇보다도 재발이 잦은 게 문제다. 치료 후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다시 기승을 부려 신경쓰이게 만든다. 심승혁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질염으로 치료받은 여성의 50%는 1년 이내에 재발될 정도”라며 “임신 여부, 당뇨병 유무, 면역억 제제나 항생제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하며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면 재발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 했다. 그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았는데도 반복적으 로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의한 뒤 질염치료제를 4~6개 월 장기간 사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현주 호산여성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골반 내 만성적인 염증이 있거나, 질내 항상성을 저해하는 병원균이 존재하 거나, 당뇨·아토피 등 질환에 걸리면 질염이 초래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며 “ 질점막을 자극하는 세정제 등을 사용 하는 외적 요인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성·만성 질염엔 모두 치료효과를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 했다. 이들 일반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질내 정상세 균총인 ‘젖산균’을 희석시켜 오히려 질염을 유발하는 원인 이 될 수 있다. 고 원장도 “질내는 약산성인 점막의 적정 산도, 상재균의 균형에 의해 항상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질내 세척은 필 요시 병원에서 처방받은 저자극 성분의 약산성 제품으로 주 1~2회 이내 소량 사용하는 게 좋다”며 “감염이 확인되 거나 상처, 가려움이 유발된다면 사용을 중지하라”고 조 언했다.

질염 일으키는 원인균 다양 … 질정·연고 등 자가치료 의존해선 곤란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하지만 가려움증, 배뇨통 등 증상은 비슷하다. 원인균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 모나스(Trichomonas) 질염, 칸디다성 (candidiasis, 진균) 질염등으로 분류된다. 심 교수는 “질염을 일으키는 균이 다 르더라도 가려움증, 냄새를 동반한 질분비물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비슷해 스스로 약국에서 질정이나 연고를 구입 해 사용하는 여성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 했다.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자가치료를 한 다고 해서 큰 개선효과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냉 검사, 산성도 측정, 도말검사(세균을 현미경으로 검사하 는 방법) 등으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고현주 원장은 “정기적인 부인과 진료가 이뤄진다는 조건 하에, 2일간 자가치료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으면 의사의 진 료처방을 구해야 한다”며 “특히 질염의 증상은 자궁경부 또는 자궁내막의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어 자가치료에 의존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솔깃해지는 민간요법 … 유산균 복용·브라질리언 왁싱 도움될까 질염을 달고 살다보면 민간요법에 빠삭해지는 것은 시간

화장품숍 일반 여성세정제, 문제다. 최근 여성 커뮤니티에서 질염을 관리하는 데 인기 자칫 질내 젖산균 희석시켜 질염 원인 되기도 를 끄는 게 ‘유산균 섭취’와 ‘브라질리언 왁싱’이다. 질염을 자주 겪는 여성은 재발의 징조가 나타나면 ‘이번에 도 또 질염이 왔구나’하고 직감한다. 이런 경우 자주 병원을 찾는 게 부담스러워 자가치료하는 사람도 적잖다. 가장 많이 찾는 게 ‘여성세정제’다. 최근엔 약국뿐만 아니라 일반 화장품숍에서도 여성세정제를 판매 하고 있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심승혁 교수는 “화장품숍에서 판매되는 여성세정제는 보

브라질리언 왁싱은 음모·회음부·항문의 털을 모두 제거 하는 것이다. 왁스제를 녹여 제모를 원하는 곳에 바른 뒤 패치 등을 붙여 빠르게 떼어낸다. 월경시 생리혈이 음모에 묻는 불편함, 성기 및 항문 부위의 기생충 및 세균감염을 방지해 음부 위생관리, 가려움증 방지 효과를 준다고 알려 져 자주 질염을 겪는 여성은 한번쯤 혹하게 된다. 고현주 원장은 “질염은 질 주변이 습한 경우 증상이 심해지

기도 하므로 외음부 제모가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시술 전후 제균과 보습이 문제가 되면 오히 려 가려움증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피부 에 가해지는 자극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도구를 쓰면 모낭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 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질염에 ‘유산균이 좋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세균성 질염 은 질내 산도를 유지시키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없어지고 대신 가드네넬라(Gardnerella) 등 유해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감염증이라는 데서 비롯됐다. 세균성 질염에 노출되면 나쁜 균은 100~1000배 증식하 고, 좋은 균인 질내 유산균이 점점 사라진다. 유산균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섭취해 다시 좋은 유산균을 채워 질 염을 극복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고현주 원장은 “항생제 연관 설사의 예방으로 잘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은 세균성 질염의 완치와 재발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이는 아토피로 인 한 질외음부염에도 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유산균이 함유된 요구르트나 프로바이오틱 스제재를 복용했을 때 질염을 예방한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는 연구결과는 미미하다. 심승혁 교수는 “시중에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제에 함유된 젖산균의 종류나 성분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경 구복용이나 경질적용에 대한 근거(먹고 바르는 것의 효과 입증자료)가 마련돼있지 않았다”며 “이들 제품만 맹신해선 안 되고 자신의 상태를 파악해 근본적으로 재발 원인을 제 거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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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유익한 나눔

하는 잉글리쉬 Will you come down a little, please? (값) 좀 깎아줘요.값을 내려주세요(come down해 주세요).

A: Sir, It’s a traditional Korean mask. We call it ‘taal’ in Korean. B: It’s going to be a nice souvenir from Korea. By the way how much? A: It’s only 25,000 won. A: Will you come down a little, please?

A: 이것이 한국 전통가면인데. 한국에서는 탈이라고 하지요. B: 한 국 방문 기념선물이 되겠군요. 그런데 얼마에요? A: 25000원 밖에 안 해요. B: 좀 깎아줘요.

Your dress is too loud! (야단치듯) 학생답지 못하게 옷이 그게 뭐야? 딸의 옷이 너무 야하고 선정적일 때 부모님이 외치시는 한마디임.

A: Honey, look at yourself. Where are you going with that dress? B: T o a rock concert. Daddy, anything wrong? A: Yes, yes, your dress is too loud!

Key Phrases

Key Phrases

a traditional mask : 전통 가면

too loud : 너무 야함

a nice souvenir : 좋은 기념품

honey : 꿀, 귀여운 사람, 보통 연인 또는 딸을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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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몰랐지?

A: 얘야, 거울 좀 봐라. 도대체 그 옷을 입고 어디를 간다는 거야? B: rock콘서트에요, 아빠, 뭐 잘못 됐어요? A: 물론이지, 옷이 너무 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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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 건강 & 미용

신애信愛

여행컬럼

왜 의사들은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을까?

순례자의 노래 - 21 출애굽 여정 (20)

광야 교회 하

나님의 백성들 이 약속의 땅 가 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광야교회의 생활을 하 게 된다. 광야는 메마 르고 물이 없고 양식도 거둘수 없으며 끊임없 는 침략을 받게 된다. 그러나 거기 하나님이 계신다. 이는 바로 우 리들의 세상에서의 시 련과 고난과 박해를 의 미하는 것이다. 그들의 거처는 천막이다. 안정 된 것은 기대할수 없고 수없이 이동한다.

내가 기도하여 구하지 않는 것 몇 가지가 있 는데 그중에 하나는 안 정(편안)된 생활이다. 그 이유는 이 세상 의 삶은 광야이며 약속의 낙원에 들어가 기 까지는 정착된 주택도 가질수 없는 것 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낙원에 들어가면 그때 비로서 하나님이 준비된 영원한 낙 원인 안식처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은 눈앞에 보이며 멀지 않다. 하나님의 백성이 신(Zin)광야를 지나게 된다. 신 광야는 엘림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가기 전에 지나간 지역 이다. 출 16: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 중이 엘림에서 떠나 시내 산 사이에 있 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말씀에서 언급하 고 있는 신 광야는 히브리어로 ‘미드바 르 씬’이다. 이 신광야는 가데스 바네야가 있는 <미 드바르 친 광야>와는 다름에도 불구하 고, 우리 성경에서는 둘 다 똑같이 <신 광야>로 표현되어 혼동을 주고 있다. 친 광야는 에돔 옆에 그리고 약속의 땅 가나 안 지역의 남쪽에 있는 광야를 말하며, 신 광야는 시내 산에 가기 전에 마라와 엘림과 르비딤을 통과한 황량하고 메마 른 광야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여 정 때 지나간 광야는 에담 광야, 수르 광 야, 씬 광야, 시내 광야, 바란 광야, 친 광 야가 있다. 신 광야는 엘림과 시내 산 사 이에 있으며, 이스라엘 자손이 르비딤에 도착하기 전에 있었던 곳이다(출 17:1). 신 광야는 광범위한 지역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명칭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신 광야의 정확한 위치는 추측 에 의한다. 일반적인으로 오늘날 <와디 타이베>에서 동쪽으로 이르는 산악 도 로를 통과하여 시나이 반도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있는 황량한 구릉 지대 를 가리킨다. 광야는 고난인데 그만큼 자 기 부족을 절실히 깨닫게 되며,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 의지가 강해진다. 그러나 때로 고난은 우리들을 좌절의 함 정으로 이끄는 모티브가 된다. 신 광야 에서 양식이 떨어졌을 때 이스라엘 백성 들의 원망은 우리들에게 많은 점을 알려 주고 있다. 이 목마름과 배고품에 의한 생존의 부르짖음에서 만나와 메추라기 의 은총을 체험한다. 우리 인간들의 나 약하고 간교한 심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信愛 권혁상 한국 치유상담 협회 회원 / 퀸스랜드 한인 문학회 회원 공인 결혼주례사 / blog.daum.net/hs_kwoun hs_kwoun@hanmail.net / 0427-6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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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드라마에서는 의사들이 수술실에 들어와 간호사에게 음악을 틀 것을 요구하는 장면이 종종 등장한다. 이를 본 시청자나 일부 환자들은 수술실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벼운 것이 아닌지 ‘의심’을 품 기도 한다. 하지만 의사들이 수술실에서 음악을 들으 며 수술을 할 경우, 의사 뿐만 아니라 환자 에게도 이로운 점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BMJ)’에 소개됐다. 영국 웨일스대학병원의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수술시간의 62~72% 동안에 는 음악이 재생되고,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 의 약 80%는 “수술실 음악은 수술을 함께 진행하는 간호사와 의사 사이의 협력을 높 이고 긴장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답 했다. 의사가 수술중 음악을 듣기 시작한 역사는 19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 다.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의사였던 에 반 케인은 고요한 분위기에서 환자에게 집 중하기 위해 수술실에 축음기를 가져다 놓 았다는 기록이 있다. 일부 의료종사자들은 음악이 오히려 집중

력을 흩뜨리고 수술실 내부에서의 대화를 방해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적정한 음 량이 유지되기만 한다면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장이다. 연구를 이끈 웨일즈대학병원의 데이비드 보즈켓, 제임스 글레스비, 레이첼 차베즈 는 “의사들은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을 지 속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음악이 친 숙해지도록 훈련해야 한다”면서 “우리 역 시 상황이 허락하는 한 수술실에서 음악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은 단순히 의사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 은 아니다. 2009년 환자 372명을 대상으 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술 중 편안한 느낌의 멜로디가 흐를 경우 마취 전 환자 의 심신이 안정되고 심장박동을 안정적으 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같은 효과 는 수술이 끝난 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 타났다. 2012년 유타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참가자 들에게 일정 강도의 전기충격을 가하는 동 시에 다양한 멜로디의 음악을 들려준 결 과, 음악을 듣지 않은 그룹에 비해 통증이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 적게 먹으면 두통 사라진다 짜

게 먹으면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로렌스 어펠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이 소금 섭취 량을 줄이면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 혔다. 연구팀은 성인남녀 39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DASH 다이어트’(고혈압을 낮 추기 위한 식이요법), 다른 대조군은 전형 적인 서양인의 식사를 계속 하도록 했다. 이때 먼저 일정 기간 염분 섭취량을 하루 9g(미국인 평균 섭취량)을 먹도록 하고 그 다음 같은 기간 염분 섭취량을 하루 6g( 권장 섭취량의 제한)으로 줄이고 나머지 기간 소금을 하루 3g으로 줄이도록 했다. 모든 조사 기간 실험 참가자들은 두통, 부

종, 구강 건조, 과도한 갈증, 피로, 현기 증, 메스꺼움, 기호 변화 등 자각 증상을 기록했다. 모든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소금 을 9g에서 3g으로 줄이면 두통의 빈도가 31% 감소하고 지방의 양은 두통 발생에 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펠 교수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 두 통이 완화됨을 밝힌 첫 번째 연구”라면서 “소금 3g은 반 티스푼 정도에 해당한다” 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 퀸 메리 대학 그레이엄 맥그리거 박사는 “ 이 연구를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으나 혈 압이 낮아지면 두통이 없어지는데 소금과 혈압이 연관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는 원래 혈압이 정상이 었던 사람들도 염분 섭취량을 줄임으로 두통이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T O N G


CULTURE | 문화

리들리 스콧이 구현한 출애굽기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이집트의 왕 람세스(조엘 에저턴)와 친형제처럼 자란 모세스(크리스천 베일). 다혈 질의 람세스와 달리 이성적인 모세스는 모두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다. 모세스가 이 집트에서 노예로 부려지는 히브리인임을 알게 된 람세스는 그를 유배 보낸다. 유배 지에서 평화롭게 살던 모세스는 폭풍이 몰아치던 날, 동포들을 해방시키라는 신의 계시를 받는다.

출애굽기를 영화화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엔 리들리 스콧의 다양한 고 민들이 담겨 있다. 먼저 리들리 스콧은 모세의 이야기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 가에 공을 들인다. 엄청난 스케일의 프로덕션 디자인은 시종일관 시선을 빼 앗고, 화려한 의상과 광활한 로케이션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다리우스 월스키의 촬영은 시각적 쾌감을 제공한다. 특히 이집트에 내려지는 10대 재 앙 장면은 넋을 놓고 보게 된다. 상대적으로 ‘왜’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 <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성경에 충실하게 신의 대리자 역할을 하는 모세 의 일대기를 다루는 데 그친다면, 세실 B. 데밀의 <십계>(1956)를 다시 보 면 될 일이다. 물론 영화는 모세의 혁명가적 면모를 드러내며 전통적 서사와 캐릭터에서 비껴나려는 노력들을 보인다. 신과의 대화를 비틀어, 모세가 실 은 계시를 받는 게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으로 보이게끔 연출한 것은 참신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신과 인간의 중간자 역할을 벗어나지 못 하는 캐릭터로 마무리되는 것은 아쉽다. 그렇기에 ‘홍해의 기적’ 장면은 모세 캐릭터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의미가 많이 달라진다.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5


FUN & JOY & CARTOON | 유머 & 만화

유머로 배우는 지혜

하 호 호 하 귀가 얇아서

-새 옷 장만하지 않고 파티 가기. - 남자관리: 집안 허드렛일은 경기를 보고 나서 해도 된다. - 욕실 에티켓: 욕실 캐비닛은 남자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 미처 개척하지 않은 은행이용법: 저 금을 한다.

일본사람 한 경찰관이 순찰 중 다리 위에서 투 신하려는 한 외판원을 발견하고는 그 에게 외쳤다, "이봐요, 기다려요! 제발 뛰어내리지 마세요!" "왜 안 되죠?" 외판원이 말했다. 그리 고는 흔들리는 경제와 망가지는 가정 생활, 정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소 상히 얘기했다. 잠시 후 두 사람 모두 다리에서 뛰어 내렸다.

여성비하 조크 여자들은 모르는 것이라곤 없다고들 생각하지만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루 는 여성 강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 어야겠다. - 침묵, 어떤 여성도 아직 가보지 못한 미개척 영역.

그 목적을 위해 한 텐트에서 지내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 함부르크의 호텔에 나붙은 영어 안 내문: “성적으로 다른 손님을 침실 에서 접대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 므로 그런 목적을 위해서는 로비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금연 결심

미국 여자와 결혼한 일본인 남자가 그 고장 일식 식당에서 처가 식구들을 대 접했다. 다들 젓가락을 집어들고 있는 데 일본인인 그는 웨이터를 불러 포크 를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자네는 일본사람이잖아. 어째서 유독 자네만 포크를 쓰겠다는 건가?” 아내의 삼촌 이 물었다. 일본에서 온 그는 웃으면 서 대답했다. “내가 포크를 얼마나 잘 쓰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한 젊은 여성이 병원 수술대에 올랐 다. 여자가 물었다. "의사 선생님, 수 술한 지 얼마나 돼야 성관계를 할 수 있죠?" 의사가 답했다. "저기요, 스투 코스키양, 편도선 절제수술을 앞두고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 에요."

피가 몰리는 이유

새해 파티에서 잭이 친구 짐에게 담배 를 한 대 달라고 했다. 짐이 "자네 새 해에 금연을 결심한 줄 알았는데"라 고 말하자 잭은 씩 웃으며 "끊는 중이 지. 지금 그 중 1단계라네"라고 대답했 다. 짐이 "1단계?"라고 묻자 잭은 "그 래, 우선 담배 사는 걸 끊었다네"라고 말했다.

환자의 걱정

7학년 생물선생인 나는 인체의 혈류 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다. 설명을 마 친 뒤 나는 학생들에게 물었다. "물구 나무를 서면 피가 머리 쪽으로 몰려 내 얼굴이 빨개지는데 똑바로 서면 발이 빨갛게 변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한 남학생이 내뱉은 말에 난 깜짝 놀 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선생님 발은 텅 비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형제들의 몫

독일식 영어 안내문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 위스키 세 잔 을 주문해 마시고 떠났다. 그 후 몇주 동안 매일같이 이런 일이 반복됐다. 궁금해진 바텐더가 어느 날 그에게 물 었다. "왜 항상 위스키 세 잔을 주문해 요?" 남자가 답했다. "저희 삼형제는 항상 샷 한잔씩을 마시곤 했어요. 이 제 두 형제가 다 죽었으니 그들을 기리

영어권 국가가 아닌 나라의 호텔이나 공공장소에서 보게 되는 영어 안내문 이다. - 독일 남서부 삼림지대에 나붙은 영 어 안내문: “우리 산림지대 캠핑장 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성적으로 다 른 사람들, 그러니까 남자와 여자가

Fun Joy

Queensland Korean 기위 Weekly Newspaper 해석잔 을 주문하는 겁니다." 2주 뒤 남자가 늘 그렇듯 술집에 와서 위스키 두 잔을 주문했다. 놀란 바텐 더가 왜 두 잔만 시켰는지 물었다. 그 러자 남자가 답했다. "아, 전 술을 끊 으려고요."

놀라운 기억력 세 친구가 누구의 기억력이 가장 좋은 가를 놓고 언쟁을 벌였다. 첫번째 남자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한 날을 기억하 지." "그래?" 두번째 남자가 맞받았다. "나는 어린이집에 처음 갔던 날이 기 억나는데." "흠,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세번째 남자가 말했다. "난 아빠랑 댄스파티에 갔다가 엄마 집으 로 돌아온 기억이 난다고."

자존심 한대리 유난히 까칠하네요 솔로대첩? 뭐야?

어제 친구 결혼식 다녀왔나봐

크리스마스 이브 때 단체미팅 했나 봐요 어지간히 급했나 보네

아무리 아쉬워도 그렇지

솔로대첩은 얼어죽을 ... 무슨 동물들 짝짓기하는 것도 아니고

남자가 쫒아오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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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여자가 경망스럽게 남자 꽁무니를 쫒아다니는게 말이 돼?

예?

쓰레기는 휴지통에 버리셔야죠!

T O 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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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골프채 수리 및 그립 교환 Gailes Carbrook Indooroopilly Logan City North Lakes Resort Nudgee Oxley Pacific River Lakes St. Lucia Windaroo L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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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랜드 주 한인회 0424 724 624 한국 효도회 호주지회 0402 624 811 재향군인회 퀸스랜드 분회 0409 308 309 퀸스랜드 한국 참전 유공자회 0414 295 709 퀸스랜드 해병 전우회 0412 178 944 퀸스랜드 한인 경로회 3210 1002 퀸스랜드 한인 골프회 0430 202 239 퀸스랜드 한인 테니스 연합회 0402 838 425 퀸스랜드 한인 시니어 골프회 3711 9809 퀸스랜드 한인 비지니스 골프회 0401 456 726 퀸스랜드 한인 비지니스협회 0408 889 792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퀸스랜드지회 0409 308 309 골드코스트 한인회 0433 513 782 QKO 퀸스랜드 한인 오케스트라 0401 684 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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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건강식품 드림로드 양모이불 시니 건강식품 (시티점) (주) 에버그린 스타 정관장(홍삼) 허벌라이프 힐링건강 현대 면세점 Sini 귀국선물 (써니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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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 마루 / 집수리 가나안 핸디맨 대영목공 마루샌딩 마스터핸디맨 모던 페인트 명품 인테리어&간판&마루판 베이스 건축 유니크 디자인 윤페인팅 중앙커텐/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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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House Deco GB Timber and Tiling HANDYMAN I-Care 핸디맨 IKA Housing Im Your Painter JP Maintenance LG Floors (AUKO) LJH Consulting Engineers Miracle Floors My Skip Bin PK Pluming Plan Plus International Skycorp Developments Total Project Management Top Builder Yeh’s Curtains YJ플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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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 보안 썬샤인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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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교회 꿈이 있는 교회 로고스 선교 교회 북부 재림교회 브리즈번 사랑교회 브리즈번 서림교회 브리즈번 성결교회 브리즈번 순복음 교회 브리즈번 왕성교회 브리즈번 임마누엘 교회 브리즈번 열방 선교교회 브리즈번 주안교회 브리즈번 평화 교회 브리즈번 한인 교회 브리즈번 한인 성당 브리즈번 한인연합교회 브리즈번 한인장로교회 브리즈번 한인재림교회 브리즈번 한인중앙장로교회 사랑의 교회 사자후 기도의 집 소망교회 0407 333 302 써니뱅크 한인제자장로교회 썬샤인코스트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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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아름다운 우리교회 안개꽃 행복한 교회(장로교) 열린교회 열방선교교회 예수마을교회(서승석) 아가페한인장로교회 은혜와 진리교회 쿠퍼루 침례교회 크로스웨이 연합교회 화성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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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공인 주례

결혼공인주례사 김 수 (JP) 결혼 공인 주례 그린결혼공인주례 박정빈공인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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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헤어 자이헤어 제이미’s 스킨케어(한국식) 프렌치 도어 헤드코터스(부부미용실) 헤어리더 스튜디오 헤어시티 미용실 (시티점) 헤어씨티(마터병원점) 헤어시티 (써니뱅크점) Agio 미용실 Aria 마사지 A.J헤어 CHRISTINE BEAUTY Colour Rain Hair Salon CLEO 미용실 Danny Hair Studio David’s Hair GMB 헤어코리아 Hare’s Hair IB 반영구 피부관리 KooGi 미용실 Me & U 미용실 Natural Beauty Skin Care Nicole’s Hair Beauty OBG (미용재료) Queen’s Hair Red Carpet Sunny Hair Studio Trend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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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혁수 변호사 0406 166 025 신선미 변호사 0412 693 115 / 3225 0701 이경재 변호사 0422 012 244/3225 0781 이정민 변호사 0401 576 978 이종일 변호사 0434 980 635 / 3225 0757 정일형 변호사 0430 905 854/3225 0778 윤화중 변호사 0408 060 815 정원석 변호사 3252 2388 조제민 변호사 0405 577 759 한인로펌 Park & Co 07 3345 6665 / 0490 130 012 한지연 변호사 0420 222 835 / 3871 5504 Littles Lawyers 1800 082 082 Park & Co Lawyers 07 3345 6665 Stephenstozer 3034 3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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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번역 / 통역

1800 998 557 3323 8000 0402 283 003 3411 0393 3279 1419 0405 465 695 3216 9567 0401 538 956

김옥이 보험전문설계사 보험/연금 문의 C-Heral Finance AIG FS EG Finance

NAATI 3급 영한/한영 번역

부동산

전화 : 0412 088 428

꽃집 3345 2323 3255 1144 3852 2088 3891 2309

냉동 / 에어컨 에어써클 냉동냉방 LEES 에어컨 설치 OK 냉동 서비스센타

0401 411 000 0412 232 889 1800 998 557 0401 749 632 3411 0393

Email: info@koreantranslation.com.au Web: www.koreantranslation.com.au 주소: PO Box 52 Mt Ommaney Qld 4074

써니플라워 Best Florist Bewitching Blooms Flower Shop

0425 299 883 0434 378 245 0423 457 898

나티 3급 통번역(손지은 NAATI 3급) 나티3급 번역공증 나티 번역 공증 브리즈번 한국어 통역서비스 우리와 번역 통역 이영옥 (NAATI 3급 번역) 테레사 Kortranslation Services

Cue City 당구장 DOM Sound Music City 노래방

0412 088 428 0431 232 673 0435 801 590 0430 936 184 3711 5909 0414 953 351 0402 307 090 0422 063 402

변호사

노래방 / 당구장

레이화이트 (김지연) 센츄리 21 (크리스 리) 케니 부동산 AK Links Raine & Horne (조진석) SBX 비즈니스매매 YONG 부동산 (오세진)

3221 1481 3252 2883 3229 3317

농장 가나안 농장 자연 농장 Eagleby 목장

3803 0615 5486 7555 3084 7850

0402 772 049 0431 528 738 3344 3220 3136 3242 3307 4300 0416 291 060 0402 283 003

사찰

무역 네이쳐텍 (주) BCM Technology Pty Ltd Shin Mi Australia Pty Ltd Global DB Pty Ltd Jeong Oh Develop & constr. Koz Worldwide

3341 4453 3341 5592 3208 4658 3630 2345 3254 2629 3274 1700

3345 9944 0425 057 747 3219 6111 3172 1173 3391 2279 0479 136 488 0413 108 869

88 Toppkki 교촌 치킨 궁 기모노 놀이터 니하오 대장금 마당갈비 마루 레스토랑 (시티) 마루 레스토랑 (써니뱅크) 맛동산 맛동산 2 맛동산 3 미각 미담 미엔 불빠 벙글벙글 붐붐(시티점) 붐붐(써니뱅크점) 벤즈(월남 식당) 샤부하우스 (일식 부페) 써니 서울 BBQ 식객 와라와라(Wara Wara) 예당 중국집 이가네 춘천닭갈비 친구레스토랑 코리안치킨&버거 큐빅 토박이 하하불닭파닭치킨 한우리 BBQ 부페 레스토랑 서울리아 쌈집 Don Don Funny Funny (퍼니퍼니) JJ Korean Kitchen Little Paradise Ren Roby’s Caffe Sukachi치킨 The Journey The Party Top Up

3158 8952 3344 1919 3345 8083 3844 3608 3194 2660 3157 6323 3345 6939 3341 5094 3012 9912 3344 3868 3210 2773 3003 1881 3841 1150 5499 2677 3344 5001 3841 8216 3108 8949 3161 3056 3211 2339 3423 8899 3391 3233 3211 5407 3344 7589 3343 5989 3108 3267 3423 8998 3423 8875 3422 2233 3852 5654 3161 7277 3423 7719 3345 9994 3423 7101 3211 5710 3217 3188 3345 3737 3107 7205 3211 3431 3195 5342 3162 3128 3841 8889 3832 4454 3012 8143 3012 7883 3839 4271 3219 5811

식품점

미용실 / 뷰티 디멘션스헤어 러블리아이즈(속눈썹,네일) 써니 헤어 스튜디오 아이두 헤어(브리즈번 시티점) 아폴로 맛사지 엔젤스 네일&속눈썹 엔젤 스킨

0433 225 289 0451 970 975 0411 295 692 0431 125 820 1300 101 303 0433 545 013 3895 8949 0451 506 205 0433 545 013 3255 5666

식당 / 카페

금융 C-Herald Finance Credit Mortgage Diamond Lady Group 홈론 E.G Finance Fairway Finance KOJA 대출 Perpetual Finance Corp. SAMLoans

스포츠 공도관AUSTRALIA 이강웅 태권도 기완합기도/태권도/검도 명상학교 수선재 문리 태권도 서던크로스 태권도 아폴로 피트니스 요가 해동검도 ONE 태권도

김경태 변호사 김광식 변호사 김권철 사무장 김량래 변호사 김문기 변호사 김영규 변호사 김영하 변호사 김태규 변호사 김하균 변호사 김희용 변호사 나윤제 변호사 박원석 변호사 박정아 변호사 박창민 변호사 법무법인 리틀즈

48 | VOL 461 | 18.DECEMBER.2014

0452 480 920/3225 0711 0401 738 818/3871 5522 0404 737 747/3225 0701 0423 662 633 0478 066 785 0411 624 779 3221 5800 0403 689 714 3221 1838 0431 628 082 0423 005 035 / 3225 0700 3345 6665 0432 533 945 / 3225 0797 0452 435 447 1800 082 082

닥터 허 한국인 병원 City 닥터 허 Albany Creek 덴쳐(틀니)클리닉 보화당 한의원 브리즈번 그린 척추병원 (Dr. 장) 브리즈번 한의원 미술심리상담치료 양지윤 아리아 한의원 재활물리치료병원 Eight Mile Plains 재활물리치료병원 Sinnamon Park 치과의사 김슬찬 케린델 자매 치과 평화한방병원 서라벌한의원 Dr Billy Choi 치과 07 38521160

3210 2111 3264 6632 0425 238 070 3219 1002 0449 882 033 3423 1973 0468 529 880 3211 5280 3841 0522 3376 8801 3344 6600 3324 9172 3219 2598 0404 181 011 / 0411 590 153

녹야원 (조계종) 3800 0014 연꽃선원 (한국사찰) 3200 1650 원불교 3219 1002 정토회 열린법회 0402 134 885 퀸슬랜드 Zen센터 (대광사) 0400 163 227

김치스토아 3423 8989 럭키식품 3841 8574 만나방앗간 0424 434 253/0431 363 616 민속촌김밥 0424 877 717 에이플러스마트 3211 2955 오복 떡방 3711 2155 참웰빙푸드 (두부.콩나물) 3200 9643 코즈마켓 (써니뱅크) 3345 7455 킴스마켓 3345 1400

숙박 / 호텔 고려민박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민박 다이아나 호텔 브리즈번 민박 브리즈번 여행자하우스 (BPH) 시드니 숙박 스프링우드 타워 호텔 호텔 글로리아 House Bethel 베델 민박 M on Mary Apartment Hotel

0432 173 388 0413 919 917 3891 6622 3411 0455 0402 189 788 0431 763 216 3387 7077 3387 7077 3207 8183 3503 8000

T O N G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매이 운전학원 바른 운전학원 부부 운전학원 OK 운전학원 SJ 운전학원 Top 운전학원

0419 708 177 0438 045 059 0404 083 062 0452 229 361 0406 103 228 0401 135 020

유학원

해피마켓 ASIA Mart BB두부

07 3161 8875 3391 2322 0425 736 189

스튜디오 리틀스타 포토 스튜디오 메모리즈필름(memoriesfilm) 포토라떼 픽소닉 스튜디오 해리 최 스냅 (출장전문사진) iHUB영상제작 J PHOTO NFM 스튜디오 REDREC Production 동영상 제작

3423 2004 0404 306 162 0433 670 337 3341 8181 0452 580 015 3341 8815 0450 604 004 0403 738 925 0422 229 056

자동차 매매 / 렌트 굿데이 오토 굿데이 카렌트 상진 모터스 Carsaleland Yes 모터스

전기 / 전화

0433 238 932 3202 5380 0406 103 228 0413 518 060 0402 383 833

자동차 정비

옷수선 로즈 옷수선 에잇마일 옷수선 지나옷수선 (에잇마일) 초이스옷수선(써니뱅크힐) 현이네 옷수선 Goldhands,옷수선전문

3273 1681 0402 172 126 0402 172 126 0434 863 433 0433 734 007 0449 860 092

현지 전기 통신 공사 리스(LEES) 전기공사 하나로 전기전화공사

0434 636 199 0434 378 245

정수기

운송 / 이삿짐

악기

안토니오 현악사 Animato 현악기

3341 9752 1300 739 777

안경 브리스번 안경원

3841 0519

여행사

가전가구/이사운반 뉴스타 (가구배달/이사) 대한통운 택배 브라더무빙(이사/가구운반) 싼 트럭이사 폐기물처리 오렌지화물 덴 딜리버리 웅 가구이사/운반/폐기물처리 이삿짐 전문센터 준 이삿짐/국제운송 한국인 이삿짐 센터 (한진택배) 한터종합물류 현대택배 호주박사 픽업,이사 HELLO MOVING Home2home 이사도우미 KTM EXPRESS OK무빙(1.5,3.5톤) Q 이삿짐 센터 Tom’s Removal VIP이삿짐

운전학원

0431 457 247 0430 936 184 0431 571 657 0411 736 276 0432 144 541 0433 080 575 0432 248 642 0431 231 468 07 3277 5399 3378 2448 3423 0584 3277 5400 0481 231 882 0434 518 695 0430 111 189 3288 1130 0433 858 948 3208 7151 3290 3524 0433 282 009

글로벌메이트 바다유학 바른유학 영 유학원 유학닷컴 호주박사 DOM Education iae 유학네트 IDP 대학 연합 JJ 유학센터 KOKOS 유학원 Link Australia SETA U&I 유학원

3162 5677 3210 0028 3210 2021 3012 7200 3003 1771 3012 8340 3012 8383 3003 1899 3020 6104 3211 0077 3221 1688 3220 3644 3012 9635 3270 7999

AK 정수기

0401 558 353

정육점

의류 / 유니폼 미니투어 바른길투어 오키도키 케언즈 투어 케니 여행사 투어메이트 현대투어 All Way Travel BNE 2001 여행사 iae TourNet HT 여행사 Peterpans Travel Korea U&I Australia Travel

역송금

브리스번 역송금 써니뱅크 송금

0411 875 825 3210 1009 0488 337 764 3344 3220 3162 5677 3210 0062 3221 6658 3345 2001 3012 7712 3003 1771 1800 091 771 3270 7999

0431 152 778 / 07 3841 6061 0452 256 221

강남스타일패션 호주의 동대문 유니폼베이 (uniformbay.com) Aussie Nice Uniform Goodboy Danny Julia’s Collection K & Ko 의류 Sugar Land Total Fashion Vivid Wave

3216 9959 0434 978 764 0404 456 888 3349 7532 3345 4547 3345 5588 3805 2283 3219 6500 3345 2013 3849 1577

이민대행 김계영 이민법무사 백승용 이민법무사 송주연 이민 법무사 이민변호사 윤화종 한솔 이민법률 호주조타 Aha-Hoju (명갑문) Joseph Chan KEY2HOJU이민법률 KOKOS 이민

0403 656 854 3323 3186 0412 318 566 0408 060 815 3220 3644 0433 558 971 0427 334 521 0414 478 698 0401 830 560 3221 1688

이벤트 해피투게더 풍선장식

0405 206 200

잉크 / 레이저 토너 충전 INKGUY

1800 465 489

고기세상 미트뱅크 토마스 정육점 푸른 목장 정육점

3276 1314 3345 5113 3423 7200 3344 3478

제과 뉴욕 바게트 Sam’s Bakery 강남자동차 외형복원 브리스번 틴팅 (자동차,주택,사무실) 언더우드 외형복원 (정비 센터) AAA자동차외형복원 A Team Automotive Central Smash Repairs Joy Motors Gecko Dent & Scratch Repair SK Automotive Mobile Car Doctor PRO TINTING (썬팅) Sparkles Auto Care Ultra Tune V10 Motors 119토우

3808 7315 0406 895 290 07 3808 7315 0422 771 690 3162 1686 0418 152 954 3277 2477 0433 048 872 0431 696 442 0422 320 006 0432 390 910 3205 8597 3344 2721 0411 886 751 0414 975 000

재정 상담 ANG 컨설팅그룹 C-Herald Finance 크리스찬 상담 (가족,신앙상담) Cass 저울

0420 584 388 1800 998 557 3162 7117 3267 7767

3711 9957 3194 1118

제조업 CJ NutraCon Pty Ltd

4678 8221

청소 / 방역 / 조경 가나방역,집수리 가드닝 및 잔디깍이 가든 스페셜리스트 골드핸즈(본드,카펫전문) 본드 뉴클린 본드전문 스마일클린 스마일클린 진 흰개미 방역 카펫 클리닝 A&K BOND CLEANING Cleaning Doctors JJ CLEANING (청소도구) JKP클리닝(카펫,본드) Klean King (청소도구) Termite방역(흰개미) Yes Cleaning Service

0402 02 8720 0478 669 488 0402 527 717 0449 860 092 0411 313 659 3379 2642 3372 3669 0447 225 758 0413 484 567 0423 720 221 0433 721 767 3344 4881 0402 594 637 3208 1333 3711 4000 0403 748 503

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49


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PC방 / 인터넷 인터넷 시티 G-Castle

헬스 클럽 3003 1221 3012 7111

아폴로 사우나 Pulse Pilates

픽업 GQ픽업서비스

화장품 0420 486 214

미애부 기능성 이단 곡물 발효 화장품 3219 7901 알로에 화장품 0423 147 744

학교 TO방역/ 카펫/ 소파 클린

0433 517 874

시드니 신학대학 02 9888 1867 호프 신학대학 0433 030 053 QCM(퀸즈랜드 음악학교) 3191 8535 / 0409 888 714

학원

컴퓨터 / 웹 네오스트 (neost.com.au) 맥가이버컴퓨터 엘림 컴퓨터 조이 아이폰 수리 컴스타 하드웨어 최저가 컴퓨터수리 JND 솔루션 KI Web 에이전시 Computer Zone PC 1001 VTEQ 컴퓨터 Yong Computer (Laptop/iPad)

0404 884 999 0422 395 706 0424 027 117 0402 877 551 3209 1471 0434 198 169 0433 322 863 0424 033 109 3210 1548 3423 0734 3323 3232 0479 162 630

구몬 김선생 수학 뉴페이스모델 에이전시 로엔아이엘츠 바이올린 레슨 브리스번 한글학교 엘리트 수학 이경 수학교실 시드니신학대학(브리즈번캠퍼스) 연세한국어학당 재능교육 제임스안 학원 Inala 제임스안 학원 Sunnybank Hills 탑 수학

50 | VOL 461 | 18.DECEMBER.2014

3391 2279 3876 3747

3273 6670 3801 2311 070 4005 7315 0497 084 637 0401 851 803 0434 351 330 3423 0776 0452 593 034 0413 019 400 0433 308 436 0433 365 640 3879 9800 3345 5373 3161 1011

회계사 한스잉글리쉬 헬렌영어학원 andrew 영어회화교실 Dream IELTS

3879 6424 0403 683 727 3172 3198 0431 530 228

학원 (예능) 대교 눈높이 교육 레인보우 화실 리드 Art 어린이집 몬테소리어린이집 바하피아노학원 수학과외 (성적부진전문) 수학/물리 과외 스즈키 Method 바이올린 어린이 성악 동요교실 지혜 미술학원 피아노 교습

3349 6274 3219 8825 3423 2881 0425 252 372 0402 436 553 0430 248 987 0430 914 954 0401 783 353 0433 649 848 0433 649 848 0402 901 552

피아노레슨 플룻, 영어 Lesson 플룻 & 오카리나 레슨 플룻 개인지도 플룻 레슨 한국문화센타 홍익 Art Studio AMEB 음악이론 첼로 Jess’ 재즈피아노 Little Picasso 미술학원 Purple Fish 미술학원

0434 620 822 0425 565 833 0416 028 349 0403 152 127 0433 952 800 3053 5597 0405 068 004 0403 352 417 0478 588 948 3841 7597 0401 605 074

항공사 대한항공 Jet Star Qantas Virgin Australia

3226 6000 13 15 38 13 13 13 13 67 89

김상현회계사 권신정 회계사 바른회계 백화실 회계사 신우 회계 법인 (브리즈번) 오케이택스 세무법인 올오브택스 이윤 회계사 이창호 회계사 참 회계법인 한솔 회계사 현대스피드택스 A plus 택스 A2Z Bookkeeping Specialist CYS 회계법인 H Accountants (한선애) 한상호(I.B.S)회계사 J Tax M Tax Accountants

0433 379 280 0402 299 360 3210 2021 0421 007 756 3211 5725 0490 082 815 3191 7128 3299 1031 0401 918 816 1800 123 275 0431 712 861 3012 9082 3345 5978 0411 667 373 3150 8565 0401 531 455 0450 468 318 0423 395 333 3344 7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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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 PAGES | 교민 업소록 Next Accountant (이성민)

0424 550 663

골드코스트

미용실 그린 피쉬 바디트랜스포머 뷰티샬롱 라모-데이스파 자이 헤어 앤 뷰티 헤이그레이스 헤어리더 스튜디오 Shin 헤어 스킨케어 Shin 헤어 J&K

그래픽디자인 / 인쇄

명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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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명함 각종 수입지 From 특수명함 골드/실버/카드/투명/거울명함

5527 1610 5531 0899 5535 6009 5531 1977 5528 6310 5531 2963 5571 2620 1300 738 319

변호사

야미 에이스 와사비 오라고치킨 이조 숯불 코리아나 파라다이스 Charcoal BBQ 한국관 해피롤 Cuisineof Asia Dona Dona Hot Stone Namu Cafe & Restaurant Rainforest Cafe Rice House Ta 일식 & 한식

5531 4955 5538 8610 0430 574 151 5531 2423 5504 5627 5592 3824 5572 5733 5528 0588 5532 8939 5528 1868 5596 0476 5564 7788 5596 0476 5591 2239 5527 5701

식품점 위니아트 NB Signs Pr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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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755 103 0432 401 852 0413 102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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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한의원 골드코스트 병원 골드코스트 치과병원 박은봉 치과 부부한의원 심리상담치료 Art & Mind 옥슨포드 한의원 척추관절병원 Ost. Dr.유 치과의사(써퍼스) 팀 박 Dr. Pang Medical Centre Pindara Hospital

골프장 Arundel Hills Country Club Emerald Lakes Gainsborough Greens Glades Hill’s International Lakelands Palm Meadows Parkwood International Robina Woods Royal Pines Sanctuary Cove The Colonial

5573 9400 5594 5945 5546 6003 5569 1900 5547 9639 5579 8722 5594 2450 5594 6388 5593 1511 5597 1111 5577 6151 5593 2866

교회 골드코스트 가까운교회 골드코스트 리빙스톤교회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골드코스트 순복음교회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골드코스트 장로교회 골드코스트 지구촌교회 골드코스트 한인성당 골드코스트 한인연합교회 골드코스트 한인장로교회 사우스포트 한인교회 푸른파도교회

0413 836 557 5597 0590 5597 3889 5594 0691 5531 0334 5571 5524 0433 609 191 5528 5491 5562 1928 5519 3582 0433 308 436 0411 725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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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픽업 / 대리 운전 브리스번 공항 픽업 오즈게코 픽업.투어 Citi Express 공항셔틀 Gold픽업

0413 976 0413 657 0413 059 0419 740

846 668 206 605

금융 C-Herald Finance FirstRock Simply Home Loans

1800 998 557 1800 655 127 0413 533 969

노래방 / 당구장 붉은 악마 당구장 Jal Jal Jal 가족 노래방 ROK 명품 노래방

고기박사 골드마트 정육코너 서울 정육점

5531 4577 5591 6267 5591 8279

5526 4337 5564 9281 5571 2941 5532 7336

비데 0401 558 353 1800 243 387

비디오 대여 / 사진 촬영 비전 스튜디오 9 Exposure Photography Photo with Story

본드 뉴클린 본드전문 스마일클린 진 흰개미 방역 코지 스팀 클리닝 홈클리닝 유토피아 Fast 방역, 카펫 클리닝 그린파워 카펫 & 페스트 컨트롤 KK카펫크리닝 Omega 클리닝 ZOOK Pest Control

5531 0856 5571 8211 5522 0123 5578 5366 5564 8387 0468 529 880 5502 6788 5597 0128 5504 7002 5525 2900 5588 9888

김동원 부동산 미래 부동산 HnV Realty (한솔부동산) Smart Choi’s Realty

AK 비데 The Bidet Shop

도시락 주문 동양마트 드림마트 명가 김치/밑반찬 스마일마트 오페마트 킴스 식품점 해피마트 현우마트 BB두부 K-Town 슈퍼 롯데마트 Nerang Fruit Market Smartay Catering

0412 827 569 5527 7602 0411 027 271

소셜베이 소셜커머스 Comtopia Good-Day Computer 맥킨토시

0403 738 925

골드코스트 칼리지 두란노 신학대학 미래종합대학 호프 신학대학 ACE 테니스 아카데미 Browns 영어 학교

0422 258 092 0411 862 118 0420 987 113 0401 596 877

PC방 / DVD방 로비나 타운센터 붉은악마 PC방

5575 8868 5531 4577

픽업 공항 픽업서비스

0401 596 877

학교

여행사

0401 596 877

금강사

0419 264 171 5592 4566 5528 1399 5531 0906 5527 1312 5531 0922 5528 0788 5580 8955 5526 3838 0425 736 189 5528 6781 5591 2356 5578 2551 5596 0476

스튜디오

사진 전문 보정

나비 여행사 Koralia 드림투어 Runaway 관광버스 투어

사찰

0411 313 659 3379 2642 0447 225 758 0428 122 609 0413 263 118 5574 4773 1300 890 017 0424 179 636 0432 282 021 0433 517 874

컴퓨터

NFM 스튜디오

위니아트

5531 3742 5528 4646 5531 5227

청소 / 방역 / 조경

부동산

5570 6566 5532 0998 5573 6152

5528 1325 5564 0303 5538 4537 0432 296 494 0430 595 800 3221 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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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송금

서적 종로서적

머니역송금

학원 0406 429 662

5527 13102

결혼 / 공인 주례 박정빈 호주 공인 주례 결혼 공인 주례

5667 9160 0422 258 092

정육점 김영 변호사 이계원 변호사 Hartnett 변호사 Joseph Chan

병원

5564-7323 5530 3503 5519 9566 5592 6388

5528 6795 5528 6860 5526 4525 5591 6772 5531 5300 5531 3584 5563 9988 5679 3838 0432 390 910 0432 547 021

전기 / 전자

건축 / 마루 / 집수리 레인보우페인팅 C-JAE 집수리 ECHO TILES MC Projects

5593 2606

모발킹 썬샤인 일렉

5527 1312 5528 5455 5538 3418 5531 1323 5564 6211 5531 0988 5563 95711

0404 199 235 0418 212 572

자동차 매매 손 모터스

0401 596 877 0421 790 885

건강식품 /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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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용 이민 법무사 Sunnt Hue 이민 변호사

운송 / 이삿짐

숙박 대박집 게스트 하우스 골드코스트비치모텔(콘도식) 써퍼스 케이블 인 모텔 파크워터 리조트 골드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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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424 747 0404 083 062 0406 103 228

그래픽 디자인 개인과외 뉴페이스모델 아카데미 A+ Art School MONO 뮤직 아카데미

유학원 렛츠고 유학원 마린 유학 이민 제이드유학 큐 유학원 iAE 유학네트 U&I 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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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인테리어 5570 4127 5591 7070 5579 8192 5527 0099 5592 1141 5503 0955

이민대행 그린이민 마린 이민 컨설팅

0423 408 255 5593 2606 5580 0081 5593 0837 5591 1856

학원 (예능)

운전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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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카페 김치 하우스 고기 하우스 나루코리안레스토랑 마루야 마린스시 만나식당 서라벌 서울 BBQ 레스토랑 스시 & 덴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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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한국운전학원 부부 운전학원 SJ 운전학원

스포츠 골드코스트합기도 Kwondo Kinds

대신 국제운송 무지개 이삿짐 센터

대교 눈높이교육 수학지도 제임스안 학원 Oxenford 제임스안 학원 Robina 제임스안 학원 Southport

5510 9147 5591 7070

벨라홈데코

5531 2770

회계사 권신정 회계사 이계원 변호사 A2Z Bookkeeping Specialist CYS 회계법인 한상호(I.B.S)회계법인 MCA Chartered Accountants SABER Accountant (이혜륜)

5592 0700 5531 3300 0411 667 373 5503 0366 0450 468 318 0433 379 280 5526 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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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COMMUNITY | 교민게시판

한인 전통 예술단 한마당

한인 전통 예술단 한마당입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한마당의 정기공연 과 한인의 날 공연 그 외 다수의 공연들이 성 황리에 끝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 북에서 확인해 주세요.

Woodford Folk Festival

호주 최대 축제인 Woodford Folk Festival 에 초청을 받아 12월 27,28,29일 3일에 걸 쳐 워크샾과 공연이 펼쳐집니다. 축제에 오 시는 분들 함께해요.

수시 회원모집

한마당에서는 수시로 회원 모집을 하고 있 습니다. 특히 청소년 팀을 모집 중에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봉사 활 동 Certificate 발급 가능합니다.

한마당 소개

the Korean Traditional Performers Group Hanmadang Inc.(이하 한마당)는 2010년에 창립된 한국문화를 알리는 단체 로 주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법인단체입니 다. 호주와 한국 정부, Queensland 한인 회와 여러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마당 은 매 년 20회가 넘는 공연과 워크샾을하며 Queensland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로 까 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단체입니다. 한마당 의 자세한 활동을 보고싶으시면 Facebook Page 들어오셔서 Like 해주세요. 저희 단체는 종교와 지역성을 초월하며 남사 당의 전통 연희를 추구합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으신 분들, 한국 문화를 알 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남녀노소, 국적불문, 모두 환영합니다.

연습 일정

• 1-5시: 기초반, 설장구, 사물놀이, 사물 판굿, 민요

연락처

•0433 528 588, 카톡 ID : bboying • 이메일 : admin@hanmadang.org.au • Facebook: http://facebook.com/ ktpghanmadang • Homepage: http://hanmadang. org.au

연습장소

•Holland Park State High School

광산김씨 종친회 정기총회 공고 통신문은 퀸즈랜드 교민들의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2014년도 광산김씨 종친회 정 기총회를 개최하오니 광산김씨 가문의 남녀 노소 누구든지 부담없이 적극 참석하시기를 바라오며 가문의 전통을 상기해보는 값진 시 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일시: 2014년 12월 26일(금요일, Boxing day) 오전 11시 • 장소: 6 Greenacre Drive, Parkwood QLD 4214(M1 motorway exit 66) •전 화: 07 5574 6430 • 안 건: 차기 회장 선출 및 종친회 현안 사 항 의결. •공고인: 김치은

옐로우페이지 한줄 무료광고 옐로우페이지에 등록하신 분들은 전화번호 확인 부탁드립니다. 수정하실 번호는 아래 이메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ong-au@hotmail.com

브리즈번 한인문화센터 1월특강 (무료) Brisbane Korean Cultural Centre Inc 은 호주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 법인문화단 체 입니다. 한국의 풍물놀이,탈춤등은 우리 전통 놀이 문화이며 음악으로서 현대사회에서도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 나 시간을 내어 배우면 쉽고 즐겁게 따라 할 수 있어 부담없이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한국의 전통 놀이, 한국의 소리가 그리우셨다거나 우리 것에 대한 정체성을 찾 고 싶으신 분들 누구나 환영합니다. •시간 : 토요일 오전 10am시작 • 1월 특강장소: 로치데일 Rochedale (특 강장소) • 정기연습장소: 멕그리거 스테이트 스쿨 Macgregor State School (써니뱅크) 370 McCullough Street • 대상 : 국적, 성별, 나이에 상관 없이 누구 나 환영합니다 한국의 것이 그리워 배워 보고 싶으신 교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싶은 교포 2세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오랜만에 풍물을 다시 해 보고 싶으신 분 • 강습내용 : 탈춤, 필봉농악(국가무형문화 재 제11-5호), 소고춤, 모둠북등 • 문의: Brisbane Korean Cultural Centre Inc •강사: 0433 599 381 • E-mail:thekoreanculturalcentre@ gmail.com • https://www.facebook.com/KoreanCulturalCentre

어린이 및 청소년 풍물교실 (토 / 오전 10시) 브리즈번 한국문화센터 (Brisbane Korean Cultural Centre Inc, 비영리 단체) 산하 풍 물학교에서 Term 4 풍물강습이 시작됩니다 한국의 풍물놀이는 우리 전통 놀이문화이며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음악으로서 현대사회에서도 많은 매니아층 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시간을 내어 배우면 쉽고 즐겁 게 따라 할 수 있어 부담없이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토요일 오전 10-11:30am

장소

acgregor State School (써니뱅크) M 370 McCullough Street

대상

• Year3 ~Year7에 준하는 나이: 사물놀이 • Year 7 이상: 채상 상모반. 인원충원시 사물 또는 풍물반 운영. 인원충원시 사물 또는 풍물반 운영 계획 인원충원시 사물 또는 풍물반 운영 계획

강습내용

사물놀이에 필요한 악기강습 및, 풍물놀이 와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 초급반 : 장구기초, 꽹과리, 풍물이론 기 본, 간단한 풍물가락

문의

한국문화센타 풍물학교 •강사: 0433 599 381 김지혜 • E-mail: thekoreanculturalcentre@ gmail.com •https://www.facebook.com/KoreanCulturalCentre 한국 문화 센타의 풍물학교는 회원제가 아 니라 강습 등록제로 운영됩니다. 풍물을 배 우고 싶으셨으나 회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 가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은 Term 별로 등록 하여 배우시면 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 촉구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브리즈번 교민행동

다시는 우리 조국에 세월호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원하고, 명명백백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하여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교 민들의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연락처: 김웅재 0423 333 932 douloskwj@gmail.com

퀸슬랜드 한인경로회 12월 모임 2014년을 보내면서 망년회겸 12월 정기모 임이 있으니 많이 참석바랍니다. • 일시: 12월 18일 12시 (3째주 목요일) • 장소: 미담식당 별실 ( 07 3344-5001) Shop 3, 21 Farne St Sunnybank Hills 지난달 모임에서 차기 경로회장 선출이 불가 한 실정임으로 잠시 쉬는 방안이 논의되었고 또한 본인의 개인사정으로 더이상 봉사가 불가함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 •경로회장 김영택 ( 07 3219-1002)

브리즈번 불교대학 연꽃선원에서는 브리즈번 불교대학을 개원 합니다. 연꽃선원 주지스님으로 오신 대한불교조계

Queensland Korean We Weekly ekly Newspape Newspap Newspa Newspaper aper

52 | VOL 461 | 18.DECEMBER.2014

T O N G


KOREAN COMMUNITY | 교민게시판 종 비구니 대아 지정스님을 모시고 브리즈 번에 사시는 교포분들을 위해서 불교교리강 좌를 다음과 같이 개설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동참 바랍니다.

기초교리반 16주간(16회)

• 일 시: 2015년 2월 4일 - 2015년 5 월 20일 까지 (16주간), 매주 수요일 7:30p.m.-9:30p.m. •장소: Acacia Ridge Community Center 13 Coley St, Acacia Ridge QLD 4110, Australia •동참금: ?

2015년 1월 8일 목요 참선법회

(7:30~9:00pm) - 한국어, 영어로 진행(물론 처음에 한국인 만 있으면 한국어로 진행합니다.) •문 의: 자인화 0413 805 236 • 연꽃선원 문의전화: 07-3200-1650; 0424-949-749

QLD 한인 테니스 연합회 회장배 개인복식전 안녕하세요 교민여러분, 2014년 QLD 한 인 테니스 연합회 회장배 개인복식전이 지난 11월22일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결과는 다 음과 같습니다.

금배조

•3등: 한솔/Nahn •Best of Rest: 조은상/손홍배

은배조

•우승: 이재승/이승윤 •준우승:김종윤/Tommy •3등: 김진태/오헌석 •Best of Rest: 유승민/이종학 •Best of Rest: 권용호/김재원

시니어조

•우승: 김태욱/이동호 •준우승: 이성철/김사규 •3등: 김재득/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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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erformance

• 강덕수, 구희정, 강인 단, 진상원 지난 퀸슬랜드 한인 테니 스 연합회 연말총회 (11월 26일)에서는 이용오 현부 회장님이 2015년 회장님 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이로서 올해의 공식행사 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올 해 한해도 많은 성원과 도 움을 주신 교민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계속적인 관 심 부탁 드립니다

발행인 장기현 광고디자인 서애주 편집디자인 윤귀임

•우승: 배주한/강홍석 •준우승: 김해동/이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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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 QUEENSLAND KOREAN WEEKLY NEWSPAPER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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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VOL 461 | 18.DECEMBER.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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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린 먼로의 연애편지 8700만원에 낙찰 “그 어떤 것도 상관없이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 하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최고의 프로야구였던 조 디마지오가 20 세기 전설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에게 보낸 연애편지가 일부 공개됐다. 경매에 부쳐진 이 편지는 8700만원이라는 거액에 낙찰됐다. 미국 경매업체 줄리언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 서 디마지오가 먼로에게 보낸 연애편지는 신원 을 공개하지 않은 낙찰자에게 7만8000달러(약 8700만원)에 팔렸다. 양키스 야구선수로 당시 가장 인기있던 스포츠 스타였던 디마지오는 1954년 할리우드 섹시 아 이콘인 여배우 먼로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먼로는 1년도 되지 않아 이혼을 준비했

고, 디마지오는 당시의 심경을 담아 이 편지를 보냈다. 편지 내용에는 “사랑하는 그대(Dear Baby), 당 신이 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 어떤 것도 상관치 않고 마음 깊은 곳에서 당신 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먼로는 디마지오와 이혼 후 세 번째 남편인 극 작가 아서 밀러와 재혼했지만 디마지오는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고 먼로를 그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마지오는 먼로가 1962년 수 면제 과다복용으로 숨진 후에도 20년 동안이나 묘지에 장미꽃을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이날 경매에서는 먼로의 편지를 비롯해 옷과 액 세서리 등 그가 남긴 300여점의 유품이 공개 됐다. 먼로가 마지막 남편 밀러에게 보 낸 편지는 4만4000달러에 팔렸 다. 먼로의 편지는 연기 스승인 리 스트라스버그가 간직하고 있다가 익명을 요구한 지인에게 다시 넘 긴 것들이다. 먼로의 실크 외투는 17만5000달 러(약 1억 9500만원)에 낙찰됐으 며 그가 즐기던 검정색 구슬 목걸 이는 3만7500만달러에 팔렸다.

뉴욕 커플, 지하철 안에서 결혼식

국 뉴욕시에 사는 젊은 신 랑 신부가 지하철에서 주 로 연애했다며 결혼식을 지하철 에서 올렸다. 신랑 헥토르 이라클리오티스 (26)와 신부 타티야나 샌들러 (25)는 28일(현지시간) 뉴욕 맨 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N노선 지하철을 타고 그 안에서 백년가 약을 맺었다. 현지 일간 데일리 뉴스는 신랑 이 신랑 들러리들과 먼저 흰 리 본으로 기둥과 좌석이 장식된 지 하철에 먼저 타고 몇 정거장 뒤 에 신부와 신부 들러리가 탔다고 보도했다.

지하철이 맨해튼 다리를 넘어갈 때 주례를 맡은 목사가 결혼식을 시작했으며 예식 마지막에 신랑 과 신부가 입맞춤하자 지하철 승 객들이 박수로 이들을 축복했다. 신랑 이라클리오티는 이날 식 장을 지하철로 잡은 이유에 대 해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 서 “우리는 지하철에서 사랑 고 백, 화해, 바보 같고 웃기는 대 화 등 좋은 추억, 나쁜 추억 등 많은 추억이 있다”며 “사람들이 뉴욕에 살면서 많은 시간을 지하 철에 보내는 데 지하철을 식장으 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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