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열기
한국의 15~18세기 조선 시대에 왕세자의 입학식(입학의, 入學儀)에서 인상 적인 장면을 하나 소개한다. 왕세자가 스승에게 교육을 받는 의식에서, 스승은 책상 위에 책을 펴놓고 강의를 하는데 왕세자는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는 장면 이다. 왕세자는 장차 국왕이 될 중요한 존재였음에도, 스승 앞에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려 책을 읽었다. 왕세자에게 왜 그렇게 하게 했을까? 장차 한 나라의 왕이 될 왕세자가 입학 식에서 자신을 낮추고 스승을 높이며 예의를 표하는 것, 이는 바로 스승의 인격 과 사상, 행위에 대한 존경과 공경의 자세를 왕세자부터 실천하여, 백성에게 본 을 보이는 것이었다. 입학의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효 ( 孝 ) :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바탕으로 예 ( 禮 ) 로써 섬기는 것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입니다. 율곡 이이 (대한민국 사상가, 1536~1588)
6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1. 효 정신의 중요성
동양에서는 일찍이 수많은 성현들이 효를 강조했다. 공자는 ‘효는 모든 행동 의 근본(孝者百行之本)’이라 설파했고, 퇴계는 ‘모든 행동의 근원(孝者百行之源)’ 이라 했고, 율곡은 ‘모든 행동의 바탕(孝者百行之道)’이라 했다. 효경(孝經)에도 ‘효는 덕의 근본이며, 교육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난다(孝德之本也 敎之所有生 也)’고 나와 있다. 이런 사상적 뿌리를 가진 한민족은 예로부터 효를 모든 행동의 근본으로 삼 았다. 사람의 모든 행실의 근본을 효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부모에게 효를 다한 후에 이웃과 웃어른을 섬기고 국가에 충성하였다. 이 모습을 본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한국에서 장차 인류 문명에 기여할 것이 있다면 부모를 공경 하는 ‘효 사상’이라고 말했다.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효 사상은 비단 동양에서만 강조 한 것이 아니다. 성경의 십계명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 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고 하여 인간이 지 켜야 할 법을 제시하고 있다. 효는 부모에 대한 사랑과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것이다. 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과 은혜를 알고,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도리이다. 또 효는 인간 윤리의 바탕이며, 우리 생활 속에 전해 내려오는 아름다운 덕목이다. 나아 가, 효는 시간, 장소, 문화, 종교, 이념, 사상을 뛰어넘는 가치이다. 이런 의미에 서 인간 관계를 회복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효의 정신이 살아나야 한다. 1. 효 : 부모에 대한 예의
신성(神聖)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는 당시 과학자들과 한 가지 실험 을 했다. 프리드리히는 아기가 태어난 후 자라면서 가장 먼저 어떤 언어로 말하 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갓난아기 몇 명을 부모에게 빼앗아 보모(保姆) 들에게 키우게 하고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씻어 주긴 하되 단 한 마디도 말을 걸지 말라.”고 했다. 아이들이 가장 오래된 언어인 히브리어로 말하는지, 아니 면 그리스어, 아랍어 또는 자기 부모의 언어로 말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 다. 그러나 아기들은 말을 하기도 전에 모두 죽어 버리고 말았다. 이 사실에 대해 역사가 살렘베네는 “쓰다듬어 주지 않아서 아기들은 살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이렇듯 어린 시절 부모의 부재(不在)는 아이의 생존을 위 협한다. 인간은 장성하기 전까지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 발로 서서 걷는 것, 먹는 것, 말하는 것,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인간다움의 모든 모습들
옛 이야기에 ‘어미의 먹이를 구하는 까마귀의 효성’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까마귀는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어미 까마귀의 보살핌을 받지만, 다 자라고 나면 반대로 어미 새를 극진히 보살피며 먹이를 물어다 준다. 고담(古談)에는 이런 까마귀의 모습처럼 자식이 자라서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가져 야 함을 강조했다. 부모은중경 십대은(十大恩: 10가지 큰 은혜)이나 어미의 먹 이를 구하는 까마귀 이야기에는 우리가 잊어버리기 쉬운 부모로부터 받은 은혜 와 자식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담겨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상황과 이유로 부모가 자녀를 보살피는 역할을 충분히 다하 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 일로 바쁘고, 가정의 경제적 책임만으로도 벅찬 부모들도 있다. 그래서 자녀의 입장에서는 부모의 사랑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부모의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인해 받은 상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렇다 하여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고 효를 실천해야 할 도 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내 존재의 근원이 되 어 주신 분에게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사람의 도리이며, 우리가 부모 님께 효를 실천해야 하는 근본 이유이다. 10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셨도다
그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할진대
넓은 하늘과 같이 끝이 없느니라 - 명심보감 효행편 MEMO 1. 효 : 부모에 대한
토론하기
꿈은 대부분 당신을 믿어 주고, 끌어 주고, 밀어 주고, 다음 고원으로 인도하며, 가끔은 당신을 진실이라는 날카로운 막대기로
찔러 주는 선생님과 더불어 시작됩니다. 댄 래더 (미국 저널리스트, 1931~현재)
스승은 어떤 존재이고, 어떻게 존경하고 공경해야 하는가?
스승은 삶의 지혜와 참된 지식을 전해주어 나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어 주신 분이다. 우리는 스승의 열심과 노고에 감사하고, 스승에게 배운 지혜와 가르침
1. 스승에 대한 존경과 공경의 태도가 우선되어야 하는 이유
한 포털사이트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인생의 스승이 필요한가?”라는 질 문을 던졌다. 그 결과, “필요하다”고 답한 직장인이 응답자의 89.1%나 됐다. 우 리는 각종 책, 방송, 유튜브에서 수많은 강연들을 접하고, 많은 가르치는 사람 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스승이나 멘토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떤 면에서는 스승이 없다기보다, 스승을 찾지 않고, 스승으로 여기지 않는 태도 때문에 참된 스승을 만나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17세기 조선시대의 학자인 서해웅은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서 존경과 공경 이 실종된 현실에 대해 이런 글을 썼다.
백 년 사이에 스승을 대하는 풍속이 나날이 허물어져, 제집으로 스승을 끌어들여 사육하듯이 하면서 그 자제를 가르치게 하고 있다. 그들의 자제는 평소 교만한데다 또 사육하듯 하는 권세를 가지고 스승을 대한다. 스승 또한 권위를 세울 수가 없으니 꾸짖을 수도 없고 회초리를 들 수도 없다. 그저 자기 일만 할 뿐이다. 자제들이 스승을 비하하면서 그 가르침을 받으니, 진정 학업이 진보될 리가 없다. 그러면 또 스승이 힘이 없다고 책망하니, 이는 썩은 고삐를 주고서 사나운 말을 몰도록 하는 것과 같을 뿐이다.
오늘날도 다르지 않다. 수없이 많은 교육자가 있지만, 배우는 이가 교육을 단순히 돈을 주고 사는 하나의 서비스 정도로만 인식할 때 스승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참된 스승을 발견하기 어렵게 된다. 대학교 안에서도 학생들이 어떤 태도로 교수를 대하느냐에 따라 교수도 학 생에 대한 열의나 관계의 깊이가 달라진다. 교수를 단순히 학교에서 가르치는 직업인으로만 대하느냐 아니면 내 인생에 정말 귀한 가르침과 지혜를 전해 주 는 분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교수가 학생에게 단순한 정보 전달자로 그칠 수도 있고, 인생의 스승이 될 수도 있다. 한 연구 결과는 학생의 학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부모, 친구가 아닌 교사와의 관계라고 발표했다. 학생이 교사를 신뢰하고 교사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더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었지만, 교사와의 관계를 부 정적으로 생각할 때 학업에서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결국, 온전한 배움을 위해서는 가르치는 사람에 대한 신뢰와 존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 라서 존경과 공경은 가르치는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배우려는 사람에게 반드 시 우선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자질이자 태도이다.
2. 존경과 공경 : 스승에 대한 예의 15
2. 공자와 안회 이야기
안회(顔回)는 배움을 좋아하고 성품도 곱기에 공자(孔子)가 사랑하는 제자 중 하
나였다. 하루는 안회가 공자의 심부름으 로 장에 들렀는데, 가게 주인과 손님이 시 비가 붙었다. 손님이 주인에게 큰 소리로 “3×8은 분명히 23인데 당신이 왜 나한테 24전을 요구하느냐?”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안회는 손님에게 정중히 “3×8은 분명히 24인데 어째서 23입니까? 당신
이 잘못 계산을 한 것입니다.”하고 말을 했다. 손님은 목을, 안회는 관(冠)*을 내놓겠다고 하며 공자의 판결을 기다렸다. 공 자는 이를 듣고 웃으며 안회에게 “네가 졌으니 관을 내놓아라.” 했고, 손님은 의 기양양하게 관을 받고 나갔다. 안회는 공자의 판결을 이해할 수 없었고, 자기
스승이 너무 늙고 우매하니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하여 집안일을 핑계로 잠시 고향에 다녀올 것을 요청하였다. 안회는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공자를 찾아갔고 공자에게 의도를 물었다. 공 자는 “잘 생각해 보아라. 만약 그날 내가 그 손님이 틀렸다고 했다면, 그 손님은 목숨을 내놓아야 하지 않았겠냐? 관이 중요하냐, 사람의 목숨이 더 중요하냐?” 라고 설명했다. 안회는 그 말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이치를 깨닫게 되어, 공자 앞에 무릎을 꿇고 큰 절을 올렸다.
공자와 안회 *관(冠) : 머리에 쓰는 쓰개의 종류를 통틀어 이르던 말 16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이 이야기와 같이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하더라도 스승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의 시각에서 판단해 버리면 지혜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가 경 험하지 못하고 미처 헤아리지 못한 스승의 관점과 지혜를 구할 때, 우리는 참된 배움을 얻을 수가 있다. 인생의 곳곳에는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한 숨은 고수들과 스승으로 삼을 만 한 분들이 있다. 우리는 참된 스승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하며, 내 주변에 있 는 사람들에게 배울 점을 찾고, 존경하며 신의와 공경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겸손한 자세로 나를 낮추고 배움을 청하고 진심으로 지혜를 얻으려 하면 우리 는 그토록 찾던 인생의 스승을 만날 수 있다. 세 사람이 걸어가면, 그 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공자 (중국 사상가, BC 511~479)
MEMO 2. 존경과 공경 : 스승에 대한 예의
토론하기
3. 웃어른에 대한 3. 웃어른에 대한 ‘예’의 실천 ‘예’의 실천
웃어른 : 부모와 스승을 비롯해 자신보다 나이나 경륜이 있는 모든 사람
예의 (禮 儀 ) :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말투나 몸가짐에 담아 표현하는 것
예절이 사람을 만든다.
윌리엄 오브 위컴 (영국 정치인, 1324~1404)
웃어른에게 어떻게 예의를 실천할 것인가?
예는 감사에서 시작된다. 부모에 대한 효와 스승에 대한 존경과 공경의 마음 은 예로 나타난다. 예는 마음만 가지는 것이 아니다. 예는 행동과 말로 드러나 야 한다. 예는 가정과 사회에 질서와 조화를 회복시켜 평화를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
3. 웃어른에 대한 ‘예’의 실천
예라는 것은 부모를 포함한 웃어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현하는 말투와 행 동을 말한다. ‘예(禮)’라는 한자를 살펴보면 ‘보일 시(示)’와 신에게 바치기 위해 그릇 위에 제사 음식을 가득 담은 모양의 ‘풍성할 풍(豊)’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제사 음식을 풍성하게 차려서 보이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제사 는 자신을 있게 해준 근원, 즉 조상들께 드리는 것으로 감사와 공경의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었다. 동양의 ‘예’와 비슷한 개념의 에티켓은 프랑스어 에티케트( é tiquette)로부터 왔으며, 동시대의 규범이나 전통적인 관습에 의거하여 특정한 사회 집단이 보 편적으로 취해야하는 사회적 행동을 가리킨다. 흔히 의식(儀式), 외교적 의정(議 政)과 같은 공식적인 행사에서 요구되는 관습적인 행동이다. 에티켓이라는 단 어는 벽에 붙인 쪽지( é tiquette)에서 유래한다. 프랑스의 궁정에는 쪽지에 궁정 에 입장이 허용된 사람들의 명단이 열거되어 있었다. 따라서 쪽지라는 뜻의 ‘에 티케트’라는 단어가 “왕정의 규범에 걸맞도록 품위 있게 행동한다.”는 의미로 전이된 것이었다. 20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예’나 ‘에티켓’은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표현이며, 웃어른에 대해서는 감사와 존경의 표현이다. ‘예’는 나를 낮추고 부모와 스승과 웃어른을 높이는 행동이다.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의 본분을 지킬 수 있게 한 다. ‘예’를 갖추고 예의 있게 행동하는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 고 사회에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이를 통해 부모나 스승같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분들과 온전한 관계를 맺고, 한 단계 더 높은 인격의 사람으로 성 장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사회에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며 평화를 만들어 가는 평화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한다.
2. 오늘날 예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
부모님과 웃어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현인 예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조 금씩 변화되어 왔다. 그러나 그 형식은 다르더라도 근본 정신은 동일하다. 다음 의 아이디어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맞는 예의 실천 방법을 모색하고 실천 해 보자.
3. 웃어른에 대한 ‘예’의 실천 21
① 보살핌 : 존경하는 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몸을 보살펴 드림으로 써 섬기는 방법이다. 보살핌은 정서적인 보살핌과 물질적인 보살핌으로 나눌 수 있다. 정서적인 보살핌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기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드리고, 거리의 제약이 있을 때에는 자주 연락을 드리는 방법이 있다. 물질적으로 보살핌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식사나 집안일 을 돌보아 드리거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돕거나 경제적으로 지 원해 드리는 것 또는 공공단체와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연결해 드리는 것 등의 섬김의 방법이 있다. ② 순종 : 부모님이나 웃어른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존중하여 말을 귀담아듣 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또 그분의 말을 따름으로써 그분의 뜻을 이뤄 드리는 섬김의 방법이다. ③ 의논 : 어른에게 여러 문제에 대해 자문과 충고를 청함으로써 섬기는 방 법이다. 대화할 때는 어른들이 이해하실 수 있게 말해야 하며, 공손한 음 성과 태도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 중요한 요점은 메모해 두는 것이 좋고, 질문이 있을 때는 질문을 해도 좋겠냐고 양해를 구한 후 겸손 하게 질문한다. 공자는 논어에서 “군자를 모실 때 세 가지 과실이 있을 수 있다. 말이 미치기(끝나기)도 전에 먼저 말을 꺼내는 것은 조급함이 요, 말이
써 존경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부모가 자녀가 어릴 때 맛있는 것, 건강에 좋은 것을 우선적으로 주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녀를 돌보아 준 것처럼, 식사를 할 때 먼저 어른이 자리에 앉도록 하며, 어른이 식사를 시작할 때 까지 기다리는 등의 섬김으로 은혜를 갚아 드리는 것이다. ⑤ 인사 : 인사는 예(禮)의 기본이면서도 중요한 것으로 웃어른을 반가워하고 중요하게 여기면서 섬기는 방식이다. 인사를 할 때는 무엇보다도 상대방 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른 자세와 똑똑한 목소리로 몸을 굽혀 인사한다. ⑥ 존댓말 : 어른과 대화하거나 편지를 쓸 때 존댓말을 사용해서 섬기는 방식 으로, 자신을 낮추는 말과 상대를 높이는 말로써 존경을 표현하는 것이 다. 어른과의 대화를 할 때는 호칭을 주의해서 써야 하며, 존경의 정도에 따라 동사, 전치사, 단어, 구절, 문장을 달리 사용한다.(언어에 존비의 뜻 이 담긴 경우에 해당하며, 특히 동양권의 경우가 많음) ⑦ 외모를단정하게함 : 웃어른을 만날 때 옷을 단정하게 입고 머리를 다듬어 공손한 태도를 취하고 또한 얼굴 표정도 부드럽게 하여 경의를 표하는 방 식이다. 하나씩 예를 실천해 보면서 자신에게
웃어른에 대한 예의는 관계 속의 질서를 지향한다. 부모에 대한 효와 스승에 대한 공경의 표현인 예를 통해, 인간은 스스로 존재하 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생명의 근원이 되는 존재를 떠올 리며 감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질서를 배우고 삶의 지혜를 얻게 된다. 또 옳고 그른 가치를 분별하고 배우게 된다. 예 의를 통해 우리는 사회 속의 나를 이루고, 나 자신의 인격을 세우게 되며, 후 세대에게 물려줄 모범을 만들게 된다. 평화를 이루어 가는 데 왜 이것이 필요할까? 이전 과에서 함께 배웠던 감사, 배려, 희생, 용서의 가치는 개인의 마음의 평화를 만 들어 가는 핵심 요소들이다. 하지만 ‘웃어른에 대한 예의’부터는 평 화를 사회의 질서에 따라 풀어 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우리가 먼저 부모에 대한 효와 스승에 대한 공경을 실천한다면 그것 자체 가 평화를 앞당기는 길이요, 또 그것이 평화로운 세상의 한 모습이 될 것이다.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27
5 쪽 https://gogung.go.kr/searchView.do?pageIndex=1&cultureSeq=159LJE&searchRelicD iv4=&searchGubun=ALL1&searchText=
16 쪽 https://blog naver com/yje1531/130145990501
26 쪽 http://remolition blogspot com/2014/03/mountain-boarding-wallpapers-lagoogle.html
28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
자료 출처
입학의 https://www.gogung.go.kr//major50View.do?cultureSeq=00006969RE 공자와 안회 https://m blog naver com/PostView nhn?blogId=artcb&logNo=220393102 946&proxyReferer=https%3A%2F%2Fwww google com%2F 부모은중경 십대은 http://encykorea aks ac kr/Contents/Item/E0024159
제9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