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뉴스_2013년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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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한인뉴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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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호특집 VOL. 200

haninnewsinni@gmail.com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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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미디어 수신자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KOTRA 해외무역관, 한인협회, 해외파견 기업 대표, 한업관련 유관기관 등 (경유) 제 목 제34회 근로자가요제 해외예심 관련 협조 요청 (일정 변경) 1. 귀 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KBS한국방송과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이 주최하고 KBS미디어㈜가 주관하는 제34회 근로자가요 외예심과 관련하여 아래와 귀 기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가. 제34회 근로자가요제 1) 행사목적 : 근로자의 다양한 문화접촉 기회 제공을 통한 정서함양과 삶의 질 향상 2) 일 시 ○ 해외예심 - 베트남 하노이 : 2013. 3. 1(금) 14:0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2013. 3. 3(일) 14:00※ 예심 장소 추후 안내 ○ 본 심 : 2013. 4. 11(목) / 여의도 KBS홀 ○ 방 송 : 2013. 5 .1(수) 근로자의 날 3) 상 금 : 대통령상(1,000만원), 고용노동부장관상(500만원), 금상(250만원) 등 4) 주 최 : KBS한국방송,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5) 주 관 : KBS미디어 나. 모집 요강 1) 참가자격 ○ 해외파견 한국인근로자 및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 ※ 기성전문가 및 현직공무원 제외, 단체팀의 경우 사업주 참여 가능 2) 참가분야 ○ 독창 : 1인 이내 ○ 중창 : 9인 이내(밴드팀 참여 가능) ○ 합창 : 30인 이내(사업주 참여 가능) 3) 참가장르 : 기성곡, 창작곡(가요, 가곡, 민요 등 한국어 노래에 한 함) 4) 응모방법 : ○ art@kbsmedia.co.kr 이메일 및 팩스(82-2-6939-8199) 접수 - 참가신청서(별첨 1)를 작성하여 이메일 혹은 팩스로 전송 ※ IBK 기업은행 호치민 지점에서 모집요강 수령 가능 ○ 예심장소 현장 접수 5) 본선 진출시 특혜 ○ 해당 사업장 촬영 및 방영 ○ 왕복 항공권, 서울 체류비용 등 제공 ○ 대통령상 도전 및 해외문화체험 기회 부여 6) 문의안내 ○ 근로복지공단 복지사업국 : 82-2-2670-0466 ○ KBS미디어㈜ 문화사업팀 : 82-2-6939-8198 시 행 미디어지2013-1376 (2013-02-05) 우)121-915 서울시 마포구 매봉산로 45(상암동) KBS미디어센터 / www.kbsmedia.co.kr TEL : 02-6939-8023 /FAX : 02-6939-8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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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 지령 200호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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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선분에 서다 시간의 직선적 흐름에 어느 한 지점을 기억하는 것. 그 점들이 모여 또 선을 이루고. 우리 속에 자리 잡은 200개의 점들.. 기억의 조각들..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의 것으로. 나만의 추억이 아닌 우리의 추억으로의 길을 떠난다. 한인뉴스가 조금씩 더 우리에게 사랑스러워지길 바라며.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9


한인뉴스 지령 200호 축하메세지 한인뉴스 창간 200호의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1996년 7월 창간된 이래 한인 뉴스는 매월 우리 동포사회의 곁을 찾아오 는 친근한 말벗이 되었습니다.그간 우리 인 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역동적인 활동상과 다양한 목소리, 알찬 정보를 충실하게 전해 온 한인뉴스의 노고에 심심한 사의를 표합 니다.앞으로도 한인사회의 든든한 대변자 역할을 다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동포 여 러분의 사랑과 신뢰 속에 더욱 더 발전하기 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김영선 한인뉴스 발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모두 함께 하는 한인뉴스가 되길 바랍니다 (사)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한인사회와 함께 해 온 한인뉴스의 지령200호를축하합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과 기쁨을 나누고 십습니다. 한인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한인회 명예 회장 승은호

200호지령을 여러 편집위원들과함께 자축합니다.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100호지령 자축연이 엊그제 같은데. 세계최고의 자랑스런 한인뉴스, 여러 기고자분들과 꾸준히 후원해주시는 모든분 들과 함께 영광을 누리고 싶습니다. 한인회 수석부회장 조규철

회장 김우재

1996년이라는 오래 전 시간부터 쉼 없이 달려온 한인 뉴스의 200호 발 간을 축하드립니다. 무려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소식들을 담아 매달 인도네시아의 교민들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던 한인 뉴스의 수고와 노력이 굉장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교민들을 위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민들 의 소통을 돕는 유익한 매체로서의 행보를 기대해 봅니다. 직스13회 졸업생 김태근

하늘 높이 띄워 올린 오색 연처 한인사회 럼, 의 열정과 소 망을 담아 더 높이 더 멀리 날아 오르소서 ! 건강과 평 화가 늘 함 께 하시길 한인뉴스 ... 전편집장 , 시인 박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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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의 창간 200호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한인뉴스가 자카르타 교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월 유익한 소식을 전해주는 한인뉴스가 계속 번창했으면 합니다. jis 박용희 <한인뉴스, 지령 200호, 누구를, 무엇을 위했다고 말하랴. 살아 역사를 쌓는 빛나는 존재여!> 서예가 손인식


<한인뉴스> 200호 발행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해오신 일에 찬사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음악협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기원합니다. 그간 <한인뉴스>는 인니 한인 사회의 다양한 소식과 권익을 위해 노력해 준 한인 회와 <한인뉴스> 발행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새로이 출범하는 한인회 회장님과 한인회 임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앞으로도 칼럼과 기사를 더욱 전문화하고 신속하고 질 좋은 정보 제공을 통하여 교민사회의 발전을 돕는 후원자 역할을 하는 <한인뉴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재인니 한인 음악협회장 이일하 한인뉴스 200호 발간을 축하드려요. 인도네시아 교민사회에 한결같이

누가 저 혼자 오늘을 모두 말하랴

문화, 생활, 인니정보 등을 제공해주셔

이곳, 열대의 나라에서 피워낸 땀방울

서 감사합니다.

그 인고의 시간을

200호 발간은 한인뉴스 당신의

누가 감히 가볍게 뛰어넘으랴

진실과 신뢰를 남겼습니다.

한인문인협회회장 사공경

라뮤즈 유지영

Waktu berjalan tiada henti... mengiringi usiamu yang bertambah dari hari ke hari. Seuntai ucapan di hari bahagia ini.. Atas pencapaianmu sampai detik ini. Congratulations on your 200 edition! 밤비노 프리스쿨원장 김옥경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의 다리역할을 감 당 해온 한인뉴스 두나라를 하나로! WIN WIN ! KOREA INDONESIA! BRIDGE 한인뉴스! 축하! 직스교장 선종복 호 창간 200 스 뉴 인 한 들의 역사 축 인 한 에 도네시아 ! 척박한 인 끼게 하는 한인뉴스 움과 름다 를느 인들의 아 소서! 한 히 원 향후도 영 력을 향끗 품어 내 성장의 매 중 회장 강희 부 회 인 아한 재인도네시

{ 한인뉴스의 200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좋은 정보지가 될 수 있게 밑거름 역할을 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알찬 내용 기대합니다.} 루시플라워회 최정순드림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11


한인뉴스후원사로 시간의 선분에 서다 .....................................8

초대합니다

한인뉴스 지령 200호 축하메세지.................10

1996년 7월 15일 창간된 한인뉴스는 한인사회의 소식과

한.인도네시아 수교40주년 기념행사 <신성철>.................................................14

정보통으로 한 호의 결호도 없이 발행되어 왔습니다. 2012년 세계한인회보콘테스트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여 한인사회의 중추적인 정론지로서의 위상을 갖추려합니다. 저희와 동참할 후원사를 초대하오니, 한인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자카르타 홍수일지....................................18 풍경과 사람<엄종한>................................21 이모저모,한인사회....................................22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후원문의 : 한인뉴스 편집부

-김영선대사 조꼬위주지사예방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이 취임식

전 화 : 021-521-2515

한인뉴스발행인 신 기 엽 배상

-취임사 -코참 경제세미나 -ITC보안연구개발센터 구축사업 착공식 -한국문화진흥협의회 개최

몸과 마음을 조종하며 산다는 것. 내 것이되 내 것이 아닌 것처럼 어렵게 느껴질 때. 날씨 탓을 하고, 사람 탓을 하고, 일 탓을 해봐도 개운한 건 없지요. 지금 이 순간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훈 련을 하는 자세로, 스스로를 경쾌하게 만드는 것. 자신의 오감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 표지설명

▷▶▷

추운 겨울이 길면 길수록 봄 생각이 간절한 탓에. 겨울이 절정이면 봄은 멀지 않습니다.

디자이너 : Diki Satria Nugraha @dqdoodle 최정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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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가 하고 싶은 ‘일거리’랍니다. haninnewsinni@gmail.com 0818711246 홍석영


2013. 02. 통권 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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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까부미 탐방기<이수진>.......................54

-KOICA프로젝트 사업설명회 -충남대산학협력-이민화초청강연 -한인회 신년하례식/한인시니어클럽 신년교례회 -옥타신년회/업체방문/수재의연금 -재인니한인문인협회정기총회

조영삼 기소..........................................57 Jalan-Jalan Jakarta/ 모나스 역사박물관<사공경>...............................58

-향기로운 커피 강좌 -직스초등학교 졸업식/장학금전달 -직스고등학교 졸업식

국제원조 5년새 3배...............................63 전통음식의 철학 <잡채>.........................64

-글로벌리더쉽인증 -교육과 IT를 접목하는 지스

[행복에세이]무공해의 삶을 지향하며 <서미숙>..............................................65

-코윈 <충전> -제 8차 헤리티지 탐방

부정부패 범죄 척결법 <이승민>................68

설.......................................................... 42 인도네시아 약용식물/쁘까간.......................46 한국의 국가브랜드....................................48 신형 조류 인플루엔자 주의............................49

독도....................................................72 세게의 음주문화 ...................................74 수재의연금,물품기탁자명단.....................76 한인회 무료법률상담안내.........................78

속담으로 재미있게<BAHASA INDONESIA> <박정자>.................................................50

2월의 개봉작.........................................79

좌충우돌 인도네시아<이준규>....................52

생활정보..............................................80

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 발행인 : 신기엽 / 편집인 : 조규철 / 논설위원 : 김문환 편집장 : 홍석영 / 편집위원 : 김재민, 최양기, 엄종한, 황윤홍 / 취재기자 : 전민규 전 화 : (021) 521-2515, 527-2054 / 팩 스 : (021) 526-8444 주 소 : J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 이메일 : haninnewsinni@gmail.com

*** 웹사이트( http://www.innekorean.or.id ) 에서 한인뉴스를 보실 수있습니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13


한-인도네시아수교40주년행사를기다리며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dailyindonesia.co.kr)

3월

개막행사와 예상 참석인원 5만명의 뮤직뱅크 공연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문 화, 경제 . 통상, 국방협력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2013년이 양국 교류의 한 획을 긋는 해 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는“한국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한 .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 행사를 한국이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비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난 1월 31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 . 인니 수교 40주년 행사를 위한 한국문화진흥협의회 실무회의에서 말했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주요 한인단체, 기업, 대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40주년 행사 추진 일 정을 소개하고 동포사회와 인도네시 아 사회의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 다. 정병후 공사는 이날 한 . 인도네 시아 수교 40주년 행사는 오는 3월 8일 개막 리셉션 및 전통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정무, 문화, 경제, 국방협 력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12월 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김현기 문 화원장은 슈퍼주니어, 샤이니, 2PM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하는 ‘뮤직뱅 크’ 공연이 3월 9일 관객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자카르타 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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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이번 에는 행사 장소를 지방으로 확대해 수라바야에서도 3월 10일에 문화공 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사관 측이 계획한 문화행사는 △K-Pop 콘테스트(5월중) △아세 안 코리아 페스티벌(5월말 전시회 클레식 공연) △영화 페스티벌(5월 말) △한국에 관한 퀴즈 대회 △태 권도 시범(6월 및 10월말) △한국어 글쓰기 . 말하기 대회(6월말 또는 10 월말) △한식 페스티벌(11월초) 등 이 있다. 경제통상 행사로는 △투자 포럼(3월28일) △한국상품전(6월


중) △개발협력세미나(6월중) △전자정부포럼(6 월중) △한 . 인도네시아 FTA 포럼 △한 . 인도네 시아 투자세미나 △CSR 포럼 등이 예정돼 있다. 국방협력 행사로 △국방협력세미나(5월중) △해 군사관학교 순양함 입항식(8월중) △군 연예사병 및 교향악단 공연(10월말 또는 11월초) 등을 준 비 중이다. 수교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 행사로 10월말에 △한복 . 바띡 패션쇼 △현대무 용 공연 △세계무술연합회 택견 시범 △한 . 인니 미술교류전 △폐막 리셉션 및 국립발레단 공연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 복합문화행사를 동시다발 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해 3월 수실로 밤방 유도요 노 대통령의 국빈 방한시 양국 대통령은 수교 40 주년을 맞는 2013년을 ‘한-인도네시아 우정의 해(Korea-Indonesia Friendship Year)’로 선 포하고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해 이루어졌다. 대사관 측은 이번 행사의 추진 방향에 대해 △양국 국민이 참여하는 쌍방적 교류 행사 △다양한 장르의 복합문화 행사 △자카르타 뿐만 아니라 지방으로 행사 확대 △비용대비 효과 적인 행사 등이라고 밝혔다. 한인 기업과 단체 및 기관의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 한인 역사상 가장 큰 행사에 관심을 나타내며 △디지털 사진대회 . 전시회 △슬로건과 엠블럼 공모 . 제작 △기념 티 셔츠 제작 . 판매 △테마별 한국기업 공동참여 △ 분야별 소규모 운영위원회 구성 등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와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의 독특한 형식과 내용을 갖춘 프로그램 개 발 이에 필자는 올해 기획한 수교 4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며, 그동안 여러 문화행사를 취재하거나 관람하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연례행사인 한 . 인도네시아 문화주간 행 사는 시작한 지 4년밖에 안 됐지만 비교적 잘 진 행되고 있다. 일부에서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수 십년씩 이런 문화행사를 주최해 온 선 진국들과 비교하면, 한국은 이제 시작이다. 조급 해하지 말고 무조건 다른 나라의 것과 비교하면 서 위축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인도네 시아에서 적합한 한국문화 행사의 형식과 내용을 찾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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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필자가 아는 것만 십수년 이상 문화교류행 사를 해왔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30년 이상 이런 행사를 이어오면서 각국의 예산과 문화적 특 성에 맞춘 형식을 만들어왔다. 다른 나라 행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관객 수, 유 . 무료 행사, 실내 와 실외 행사, 현지인 단체의 참여 규모 등 행사 형 식이 다양하고, 운영을 유연하게 하고 홍보도 잘 한다는 점이다. 프랑스는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 환으로 유럽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챔버오케 스트라 초청공연을 200석 규모의 네덜란드문화 원 공연장인 에라스무스 후이스에서 개최했는데, 지금까지도 인도네시아에서 들었던 최고의 연주 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에는 50주년 행사라 면 더 큰 규모의 행사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 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규모 에 집착하지 않고 예산과 인력에 맞춰 양질의 행 사를 진행한 프랑스대사관과 프랑스문화원 측의 결정이 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양국간 문화교류주간행사 를 처음 본 것은 14년 전 일본 . 인도네시아 문화 교류주간행사였다. 당시 일본 측은 자카르타 술탄 호텔(당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와 테니스장에서 실내외행사를 진행했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전시회부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입장을 제한한 다도시범까지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춰서 유연하 게 진행했다. 이후 일본은 시내 호텔 로비와 컨벤 션룸, 스나얀 실내 경기장 및 모나스광장까지 다 양한 공간에서 행사를 개최하면서 다채로운 시도 를 하고 있다.

수년 전에 수교 50주년 행사를 치른 일본은 하일라 이트 행사로 도쿄시티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는 데, 인도네시아 누산따라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을 통해서 의미를 더했고, 일본인학교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도네시아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 누어서 두 차례 공연했다.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일본 문화주간 행사 중 참신하다고 생각한 행사는 일본 기업 경영자와 현지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 ‘ 일본과 인도네시아 기업 문화의 차이’라는 주제 의 포럼과 ‘스시 만들기 대회’였다. 양국의 문화 적 차이와 이해를 돕는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수교 60주년 행사를 치른 독일은 하일라이트 행사로 인도네시아에서 위작 이 가장 많이 유통된다는 유명화가 ‘라덴 살레’ 작품전을 개최했다. 라덴 살레는 중부자바 출신으 로 네덜란드에서 그림을 배우고 독일에서 작품활 동을 하기도 했던 화가로, 여기저기 팔려나간 작 고한 화가의 유작을 다시 모아서 전시하는 의미있 는 전시회였는데, 무엇보다 언론홍보를 통해 관객 유치에 성공한 행사였다. 전시회 기획사 측은 한 달 전부터 라덴 살레를 소개하는 기사를 인도네시 아 언론에 내면서 전시회를 예고했고, 날짜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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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나라에서 야외축제로 성공적으로 자리잡 은 행사는 영국의 하일랜드 게더링(Highland Gathering)인데, 이미 30여 년 간 개최해온 행사 로 자국의 전통 놀이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구성 과 현지인 참여 행사들을 보면서 노하우가 느껴졌 고, 입장료를 받을 만큼 상업적으로 운영하는 점 도 눈에 띄었다.


소가 확정된 뒤에는 전시회 개최를 안내하는 기사 와 큐레이터가 이 전시회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한 기사를 냈다. 이어 개막 후 관람객이 몰리자 전시시간을 연장하고 이를 안내하는 기사를 다시 게재했다. 관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시장 입장 객 수를 제한하고, 전시장에서 나온 사람 수만큼 만 새로운 관람객을 입장시키는 등 섬세하게 운영 했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은 갤러리 앞 마당에서 한 낮의 뜨거운 햇살과 땀으로 샤워하면서 1시간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

새롭고 다양한 시도는 계속되어야 지난 2년 간 한 국 . 인도네시아 문화교류주간 행사가 쇼핑몰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덕분에 현지인들과 우리 교 민들이 많이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더운 나 라에서 냉방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 고, 현지인들이 많이 몰리는 점을 고려하면 쇼핑 몰은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조용히 집중해서 관 람해야 하는 공연이나 프로그램까지 시끄럽고 분 주한 쇼핑몰 로비에서 하는 것은 아쉽게 생각됐 다. 예를 들면, 다도시범이나 가야금 또는 첼로 등 의 독주 같은 프로그램은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다 목적실 같이 분리된 공간에서 하고, 일단 프로그 램이 시작되면 입장을 제한해 공연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다른 국가의 행사를 보면서 느낀 점은 각국이 고

유한 컨셉트와 수십년의 경험을 가지고 다양하면 서도 밀도 있는 프로그램을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물론 이들 행사도 직접 참여해보면 허점이나 단점 이 보이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자국의 고유함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 다. 행사를 진행하는 측에서는 제한된 예산과 인 력으로 최대 효과를 내야겠지만, 행사의 규모와 관람객 수에 치중하다 보면 자칫 프로그램의 개성 과 질을 잃을 수도 있다. 우리 교민들도 과도한 기 대를 자제하고 행사의 규모에 연연하지 말고 관람 예절을 지키면서 협조적인 자세로 참여했으면 좋 겠다. 그래야 행사 주최 측이 새롭고 다양한 시도 를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한 . 인도네시 아 문화교류행사가 해를 더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보여주고 이해하며 발전해 나가는 축제로 자리매 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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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대홍수 일지 홍수에 취약한 자카르타 자카르타에서는 매년 홍수가 발생하고 있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중 특히 1월과 2월에 홍수가 집중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홍수는 지난 2002년과 2007년이다. 지금까지 자카르타를 마비 시켰던 주요 홍수 기록 을 모아봤다. -1699년: 찔리웅강 홍수로 구(舊)바따비아 피 해. 살락산 화산 분출 후. -1714년: 찔리웅강 범람. 상류인 뿐짝 삼림지역 벌목 후. -1854년: 찔리웅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신(新) 바따비아 1m 가량침수. -1918년: 대규모 홍수. 당시 네덜란드 식민정부 ‘서부홍수조절운하(Kanal Banjir Barat, KBB) 사업’착수. -1942년:‘서부홍수조절운하(KBB)’완공.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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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자카르타 여전히 홍수 피해. -1996년: 1월~2월초. 홍수로 자카르타 전 지역 피해. 10명 사망. -2002년: 1월 말~2월초. 다트머스 홍수 관측 기 록에 따르면, 자카르타 역사상 가장 큰 홍수. 30명 사망. 이재민 약 20만명 발생. 재산 피해 최대 5조 4,000억 루피아 추산. -2007년: 2월. 자카르타 관내 21개구 2~5 m 가 량 침수. 80명 사망. 이재민 약 34만명 발생. 재산 피해 최대 5조 루피아 추산. *바따비아: 네덜란드 식민기 자카르타 명칭 -자료: 네덜란드 치수안전관리 컨설팅사 HKV, 2009 보고서 <자카르타 홍수위험지도연구>.

자카르타 물난리 3대 원인 낮은 해수면, 강상류 삼림훼손, 하천 쓰레기 최근 연일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 아 수도 자카르타를 마비 상태로 이끈 주요 원인 을 꼽아봤다.


안따라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자카르타 관내 44개 구 중 27개구가 침수되는 등 홍수 피해가 커 지고 있는 상황이다.

1. 자카르타의 낮은 해수면 자카르타는 전 지역의 40%의 지표면이 해수면 보 다 낮아 바다에 인접한 자카르타 북부는 특히 홍 수에 취약하다. 자카르타를 관통하는 찔리웅강 상류 보고르 등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강 주변이 자주 물에 잠기 며 우기 때마다 자카르타 저지대 침수 사태가 반 복되고 있다. 찔리웅강은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군에 위치한 만 달라 왕이 산(3,002m)에서 시작돼, 위성도시 데뽁 과 자카르타 도심 망가라이를 통과한 후 자카르타 북부 자바해로 빠져나가는 97km 길이의 강이다. DI 2013.01.21 (No. 6823) ( 6/12 ) 찔리웅 강은 상류의 경사가 매우 급하고 중하류에 선 완만한 형태가 특징이다. 강 상류 집중호우 빈도가 잦고 하류에 인구가 밀 집된 도심지역이 위치해 불어난 강수를 흡수할 수 있는 완충지대가 적기 때문에 우기에는 강유역 홍 수 위험이 특히 높다. 따라서 찔리웅 강의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질 경우 자카르타 홍수 위험이 크다.

2. 강 상류 삼림훼손 현재 찔리웅 강의 수위가 급상승한 것은 강수량 보다는 상류 지역 산림 훼손과 관련이 있다는 분 석이 나왔다. 실제로 기상지질기후청(BMKG)이 발표한 지난 15일부터 16일 오전 까지 자카르타 지역 강수량은 100mm으 로지난 2007년 일일 최고강수량 340mm 에 비해 현저히 적은 양이다. 위성 사진 자료에 따 르면 뿐짝 지역의 생 태계 균형이 15년 전 에 비해 50%까지 무 너진 상태다.

에우스 수나르띠 보고르농대(IPB) 재난 연구소 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찔리웅강 상류 지 역의 강수량이 적다 하더라도 뿐짝, 보고르 지역 의 집수 처리 능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자카르타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3. 하천 쓰레기 게다가 자카르타를 흐르는 강들 강폭이 점차 좁아 지고 수심이 얕아져 배수 능력을 70%까지 상실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강 중 하나인 찔리웅강의 경우 강 주변에 거주하는 극빈층의 생활쓰레기와 공단에서 발생하는 산업쓰레기 등이 쌓여 있어, 도심 집중호우로 인한 수량을 감 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카르타 위생국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서 발생하 는 쓰레기는 매일 6,300톤 가량. 이중 5% 정도 만 재활용되며 나머지는 거리나 강,하천에 버려 지고 있다. 지금처럼 집중 호우가 이어질 경우 이렇게 버려진 쓰레기가 댐 수문이나 하수구를 막아 물이 빠지는 것을 방해한다.

수인성 전염병 감염 유의 자카르타 홍수로 인해 설사와 피부발진 등을 호 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당국이 홍수 기 간에 수인성 전염병 감염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자카르타 보건소 디엔 에마와띠 소장은 8,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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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홍수피해자들이 기침과 감기, 피로와 피부 발진 등 질병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 질병관리국 찬드라 요가 아디따마 국장은 홍수 피해자들의 경우 뎅기열과 렙토스피라증 등 에 더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찬드라 국장은 보건부가 자카르타 남부 부낏 두리 와 서부 까뿍 등 홍수피해 4개 주요 지역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홍수 발생시 전염 가능성이 높은 질병은 수인성 전염병과 매개 체 감염 질병이다. 수인성전염병은 장티푸스, 콜레라, 렙토스피로시 스, A형 간염 등 깨끗하지 못한 물을 통해 전염되 는 질병이다. 매개체 감염 질병은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병과 서 부나일강열 등 모기 등을 통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어린이의 경우 저체온증에 유의해야 한다. 우기에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먹고, 깨끗한 물을 사용해 몸을 씻어야 한다.

ㅁ 홍수기 및 우기에 유의해야 할 다섯 가지 질병 1. 독감 : 독감을 예방하려면 사람이 많이 모이 는 곳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손세정제 나 마스크 등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감염을 완벽

하게 막을 수 없지만 백신을 맞는 것도 좋은 예방 법이다. 2. 뎅기열 : 습한 몬순기에는 모기가 특히 극성이 다. 이 때 모기는 뎅기열을 감염에 치명적이다. 가 장 좋은처방약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 모기가 고여 있는 더러운 물에서 번식하므로 집 안팎의 빈 화분, 빈 그릇,배수관 등 물이 고이는 곳을 깨 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3. 설사 : 평소 길거리 노점 음식을 즐기더라도 우 기에는 자제해야 한다. 노점에서 쓰는 그릇이 청 결하지 못하고, 최근에는 노점에서 쓰는 물에 홍 수에 휩쓸렸던 물이 섞여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 이다. 완벽하게 익히거나 삶지 않은 음식, 특히 육 류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4. 콜레라 : 콜레라는 배설물에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생명의 위협이 있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콜레라에 감염됐을 경우 설사와 구토,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의심되면 바 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5. 렙토스피라증 : 가능한 한 홍수로 고인 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홍수물에는 미생물에 감 염된 개, 가축, 설치류 등의 배설물이 섞여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렙토스 피로시스 바이러스는 몸에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등 을 통해 유입된다. 자카르 타 보건소 디엔 에마와띠 국장은 “홍수 피해자 중 집에서 대피하지 않고 버 티면서 홍수물에 접촉한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다.”고 말했다. 장 화를 신는 것도 중요한 예 방법이다. <기사: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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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iqlal Mosque

상상은 세상의 새로운 모습들을 창조합니다 때로는 꺼구로 보여지는 세상도 아름답습니다 사진과 글

엄 종 한 한인뉴스편집위원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21


김영선 대사,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 예방 조꼬위, 한국 철도.하천개선 사업 관심 김영선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가 4일 조꼬 위 도도(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를 예방하고 한국 정부와 자카르타 주지방정부 간 현안 문제를 논 의했다. 이날 자카르타 주정부 청사 접견실에서 김영선 대 사는 “서울과 자카르타는 교통과 하천 개발 등 동 일한 대도시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이 분야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사는 한국 정부가 수도권(Jabotabek) 철도순환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사업 결과를 토대로 투자재원 확보 방안 등 사업 추진 을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자카르타 이스띠클랄 대사원 일대의 찔리웅 강 복 원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 정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조꼬위 주지사는 “수도권 철도순환개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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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과 찔리웅 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실무 관계 자와 협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한국 정 부와의 협력 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김대사와 조꼬위 주지사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는 올해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 으로 치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3 월 9일 자카르타 붕까르노 주경기장에서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을 지원하기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중부자바주 솔로 시장이었던 조 꼬위 자카르타 주지사 후보는 당시 파우지 보워 자카르타 주지사와 결선투표까지 가는 각축을 벌 여 주지사에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서민적인 이미지의 조꼬위 주지사는 사업가 시절 한국과 거래를 하면서 여러 번 한국을 방문, 한국 에 대해 잘 아는 지한파로 잘 알려져 있다.


신기엽 한인회장 취임… 더불어 사는 한인사회 배려∙소통∙나눔 강조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이 취임식

난 달 28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다목적실 에서 열린 한인회장 이취임식에는 김영선 대사는 물론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모여, 22년 동안 한결같이 한인사회를 이끈 제3대 승은호 전 한인회장의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 취임 하는 제4대 신기엽 한인회장을 축하했다.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는“승은호 전한인 회장님은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큰 어른이며 버팀 목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의 성공신화를 모 범적으로 쌓아 올린 분이다. 인도네시아 한인 발전 사에서 승은호라는 이름 석자는 빼놓을 수 없다” 고 말하면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보냈다. 이임하는 승은호 전한인회장은“신기엽 한인회 장과 힘을 합쳐 인도네시아에서 훌륭한 한인사회 를 만들어달라, 임기 동안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 랑을 신회장님께 싣어달라”고 당부했다. 제2대 한인회장이었던 고(故) 신교환 한인회장

에 이어 2대째 한인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신 회 장은“승은호회장님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항 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시면서, 부드러우 나 강한 리더십으로 한인사회의 통합을 이끄셨다 다”고 업적을 칭송했다. 화합과 소통, 나눔을 강조한 신회장은“자카르 타 일원에 대홍수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인도네 시아 수재민을 위해 한인 기업과 단체,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모금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인의 따뜻 한 마음을 전달 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이웃 인 인도네시아 사람들과의 더불어 사는 삶을 강 조했다. 송창근 상공회의소수석부회장은 송사에서, 승 전 한인회장에 대해 따뜻함, 순수, 겸손, 유머와 위트 등을 겸비한 큰형님 같은 분이라며, 함께했던 지 난날의 인간적인 모습을 회고하며 아쉬움과 감사 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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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엽한인회장 취임사 존경하는 재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여러분, 그리고 바쁜 일정속에서도 이 자리에 참석하신 김 영선 대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희망의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 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인도네시아를 개척하신 선친의 영에 따라 39년전 인도네시 아와 인연을 맺은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네 시아를 제2의 조국으로 살 아온 저로서는 제2대 한인 회장을 역임하신 아버님, 제2대 부인회장을 지내신 어머님의 후광에 힘입어 제 4대 한인회장으로 인도네시 아 한인사회에 대를 이어 봉사하 게 되니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과 함 께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인도네시아 한인회는 1972년 발족하여 초대 최계월회장님, 2대 신교환 회장님, 3대 승은호회장님께서 넘치는 사랑과 열 정으로 헌신, 봉사해 주신 덕분으로 세계애서 제 일 모범적인 한인회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있 습니다. 24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특히 오늘 이임하시는 승은호 회장님께서는 1990 년부터 오늘날까지 22년 동안 한인회장으로 겸손 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시면서 부드러우나 강한 리더십으로 우리 한인사회를 하나되게 하시고, 우 리 2세들의 배움의 터전인 한국국제학교의 부지 를 쾌척하시고 재단이사장으로서 온갖 정성과 애정으로 명실상부 세계 최 고의 한인학교로 우뚝 세워 놓으 심에 깊히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우리 한인회는 세계속 에 우리 인도네시아 한인사 회의 자부심을 심어 주신 승 은호회장님을 앞으로도 인도 네시아 한인회의 명예회장으 로 모실 것입니다.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회 중 우 리 한인사회가 가장 큰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인도네시아 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고 친 구입니다. 우리 모두 인도네시아 법을 준수하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함으로 한국 인의 따뜻한 정을 심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자카르타 일원에 6년만의 대홍수로 인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25만명이 넘는 수재민들이 하 루하루 고통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한인회가 긴급 “수재의연금”을 모금 한 바 많은 기업과 단체, 그리고 한인동포들이 적 극 동참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우리 한 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 줄 수 있게 되어 참 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더불어 사는 세상”을 가꾸고 만들어 우리 후대 들에게 물려 주고자 다음과 같이 동포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첫째,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한인사 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주인은 인도네시아 사 람들입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가까이 접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부터 존중하고 배려해 줍시다.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더불어 하 는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대한민국의 따뜻한 정을 심어 주는 한인사회를 만 들어 가기를 희망합니다. 둘째, “소통으로 하나되는 한인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각계 각층의 대표성을 부여받은 지역한인회, 대 한체육회, 민주평통, 월드옥타, 자유총연,부인회, 청년회, 문예총, 코윈, 한-인니 문화연구원 등과 더불어 한인회를 운영해 가겠습니다.

소통의 시작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가 먼저 마음을 열고 인사를 건네 면 즐거운 하루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셋째, “나눔으로 축복받는 한인사회”를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주위를 관심을 가지고 돌아 볼 때입니다. 우리 한인회는 어려운 이웃과 불우한 아 이들의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 의 어려움에도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한인사회 지도자 여러 분께서 앞장 서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시면 우리 후대들과 우리 한인사회는 영원히 축 복받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신 기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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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rnst & Young Thought Leadership Forum Conversation with KOCHAM

2013 Ernst & Young Thought Leadership Forum / Conversation with KOCHAM 한인상 공회의소 ( 수석부회장 송창근, 이하 코참 ) 는 언스트영과 공동으로 1월 23일 수디르만에 위치 한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건물내에 위치한 언스트 영 강당에서 “ 코참과의 대화 “ 를 주제로 세미 나를 가졌다. 언스트영은 영국계 다국적 회계법 인으로서 전세계 Big 4 회계법인중 하나이다. 신 기엽 한인회장, 송창근 수석부회장, 대사관 김 도형 노무관및 강성팔 국세관, 한인기업인등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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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오전 노무관련 이슈를 가 지고, ILO 인도네시아주재관인 수하르조노씨가 “ 인도네시아 상업노조의 특성과 역사 “ 를, 인 도네시아 노동부 사웃씨가“ 현재 최저임금 동향 “ 을 인도네시아 섬유협회 이즈미씨가 “ 현재 아웃소싱 동향“ 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 간을 가졌으며, 오후엔 인도네시아의 최근 투 자환경, 인도네시아의 면세및 감세정책, 최근 이 전가격 동향과 대책, 최근 관세행정 동향등이 언 스트영 담당 전문가들에 의해 발표되었다. 진행을 맡았던 코참 안광진 부회장 ( 현 언스트영 코리아 데스크 재직) 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처음 시작한 “ 코참과의 대화“ 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약 속하였으며, 최근 노동집약적 업종중심으로 최저 임금, 아웃소싱등 현안및 수해피해 등으로 인해 한인경제사회의 고통이 가중되고 각종 규제발표 등“ 채찍” 은 심해지고 있으나 면세및 감세정책 등“ 당근 “ 의 적용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어 려운 환경이지만 모든 한인 기업인들이 한국인 특 유의 뚝심으로 난관을 헤쳐나가길 당부하였다.


KOICA, ICT 보안연구개발센터 구축사업 착공식 개최

총 550만 달러를 한국의 무상원조로 지원하는 본 사업은 향후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향성 정립 및 세부추진 계획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 이버 보안관련 교육과정개발, R&D 프로그램 운 영 및 기술이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여 인도네시아의 사이버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 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1월 30일, 인도네시아 교육부와 협력 하에“인도네시 아 ICT 보안연구개발센터 구축사업”의 센터 착 공식을 반둥공대(ITB) Jatinangor 신 캠퍼스에 서 개최하였다. 금번 행사에는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Djoko Santoso 교육부 고등교육국장, Akhmaloka ITB 총장, Ashwin Sasongko 정통부 국장, Suwarno 반둥공과대학 전자공학부 학장, 최성호 KOICA 소장 및 최이섭 신임 반둥한인회장 외 한 인관계자, 동 사업수행을 담당하는 Hans Jaya, 마 크애니, 도성건축 전문가 등 양국 관계자 100여명 이 참석하였다.

특히, 금번 착공하는 반둥공대 내 ICT 보안연구 개발센터는 향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연구개발 및 프로젝트 진행하고, 정규 석사과정 및 보안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보 안연구개발의 기초를 마련하고, 향후 해당분야의 고등교육 제공 및 혁신적인 연구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반둥공대 총장은 김영선 대사와의 면담에서 동 프 로젝트를 통해 반둥공대가 사이버분야에 있어 보 다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에 전파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앞으로도 한 국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우호관계 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 기술과 인도네시아의 우수 IT 인력이 결합하여 인 도네시아 IT 보안시스템 역량의 제고효과와 함께 IT 산업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27


한국문화진흥협의회 개최 1월 31일, 한국대사관(대사 김영선)은 한국문화 원에서 주요 한인단체장, 문화 관련 단체장, 경제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40주년 추진 일 정 부르핑 및 수교 기념행사 추진관련 동포사회 참여방안 협의를 주요 안건으로 ‘한국문화진흥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작년 유도요노 대통령의 국빈 방한 시 양국 대통령 은 수교 40주년을 맞는 2013년을 ‘한-인니 우 정의 해(Korea-Indonesia Friendship Year)’ 로 선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가기로 합의 한 바 있다. 3월초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연중 정무, 문화, 경제, 국방협력 등 다양한 분야 행사를 연속 추 진하며 정무 행사로는 한-인니 포럼, 기념우표제 작, 양국 정상간 축하메세지 교환 등의 행사가 마 련되어있다. 폐막행사로 10월말 한복/바틱 패 션쇼, 세계무술연합회 택견 시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함으로 수교기념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그 외에 한국 투자포럼(3월), K-pop 콘테스트(5월), Quiz on Korea(6월), 태권도 시범행사(6 28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월 및 10월말), 해군사관학교 순양함 입항식(8 월), 한식 페스티벌(11월) 등 다양한 행사가 마 련되어 있다. 김영선 대사는 “정부와 동포사회가 같이 쌍방향 으로 행사를 추진해 나가자”며 “이벤트를 활용 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바란다”고 당부하 였다. 신기엽 한인회장은 “40주년 수교 기념행사를 성 공리에 치뤄 한인의 위상을 인도네시아에 다시 한 번 심어주자”고 말했다. 공관 신청사(7월중 이전), 르바란, APEC 주간 등 의 주요 일정으로 대부분의 수교 기념행사를 상반 기 및 10월 하순 이후로 집중 개최하게 될 예정이 며 양국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적 교 류행사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자카르타 주정부 대상 KOICA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개최

리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 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2월 1일, 자카르타 주정부 청사에서 바수키(Basuki) 자카르타 부주지사를 비롯한 주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KOICA)의 무상원조사업으 로 추진중인 ‘자보타벡 철도순환개선 마스터플 랜 수립사업’과 ‘찔리웅강 복원 시범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김영 선 주 인도네시아 대사, 최성호 KOICA 사무소장, 김영우 환경부 과장 및 프로젝트 용역시행사인 도 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총 200만 달러가 지원된 자보타벡 철도순환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은 자보타벡 지역의 대중교 통 수요를 철도중심 교통체계로 개편하기 위하 여 도시철도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보고르 라인과 순환선 라인의 개량을 통한 교통정체 해 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KOICA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본 사업을 민자유치 사업(PPP)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지침 작성, 입찰 안내서 작성 등 다각적으로 후속 절차 를 지원할 예정이다.

요)’은 인도네시아 환경부와 우리 환경부 간의 강 복원 MOU 체결에 따른 환경협력사업으로서, 우리 환경부와 KOICA는 동 사업을 통해 인도네 시아 수질오염의 해결 대책을 제시하고, 수질관리 기술 및 복원 역량 강화 등 우리의 강 복원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향후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강 수질 개선 및 복원사업에 우리기업의 참여기회가 마련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2개 협력사업은 조꼬위 신임 자카르타 주지 사의 관심사항인 대중교통 및 환경문제 관련 정책 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자카르타 주정부의 지속적 인 관심과 협조를 통해 향후 사업의 성과 제고가 기대된다.

한편, 금년도부터 3개년 간 시행될 ‘칠리웅강 복 원 시범사업(우리 환경부 포함 총 900만 달러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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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산학협력

남대가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글로벌 인 재 육성과 전문 인력 교류를 위한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대 정상철 총장과 코린도 그룹 승범수 CEO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코린도그룹 본 사에서‘충남대와 코린도그룹 간의 산학협력’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전문 인력의 교 류를 위한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해 대학과 기업 간 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하게 됐다. 충남대와 코린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인도네시 아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인도네시아 기 업 등에서의 일자리 창출 및 인턴십 협력 ▲재학 생 및 졸업생의 해외 진출 지원 ▲기타 인재양성, 취업교육, 국책사업과 관련한 프로젝트 공동 추진 및 개발 등에서 공동의 보조를 맞추게 된다.

코린도(KORINDO) 그룹은 Korea와 Indonesia 에서 이름을 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인도네시아 에 진출한 한국인 투자회사로 69년 원목개발 사 업에 진출한 이래 자원, 제지, 중공업, 물류, 화학, 부동산, 금융 등 30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액이 12억 달러로 인니 전체 수출액의 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20 위권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인 투자회사 가운데 최고, 최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충남대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성장이 세계적으 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1월 23일 인도네시 아 정부와 과학단지, 기술이전, 창업지원 등을 포함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의 대표적인 기업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함으 로써 글로벌 협력과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충남대학생들의 기업방문 기념촬영(좌:PT.B P G , 우:PT:Hankook Ceramic Indonesia) 30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이민화초청강연 “Homo Mobiliance” 2013년 1월 14일 월요일 저녁에 전 ㈜메디슨 대표이사로 한국 벤처기업의 신화 를 창조하고, 현 벤처기업 명예회장, 유라시아 네트워크 이사장, 한국 디지털 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계시는 이민화회장의“Homo Mobiliance”라 는 주제로 강여회를 열었다. 옥타 차세대협의회와 한인청년회의 공동 주최로 인 도네시아 한인사회 및 인도네시아 경제를 이끌어 나갈 한인차세대 및 경제인 55 명을 초대하여 급변하는 Mobile(핸드폰)제품에 맞게 차세대들이 깊이있게 이해 하고 준비하며, 더 나아가 각자 비즈니스에 맞는 사업 개발모델에 이르기까지 다 양한 모바일 혁명 과정의 정의 해석 및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시간으로 뜻 깊은 시 간이었다. 세계속의 한국 IT강국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강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강연회를 준비한 한인청년회 김종헌 회장과 옥타 차세 대 위원회 양태화 대표는 분기별로 저명한 강사들을 지속적으로 모시고, 인도네 시아에 있는 차세대들과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참여문의: 한인청년회 정제의 사무국장 0813 154 88811 (45세 미만 차세 대 및 경제인 누구나 가입 가능) 옥타 차세대 위원회 신지훈 총무 0812 8206 5551 (매년 실시하 는 무역스쿨 수료자에 한하여 가입 가능)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31


2013년 한인회 신년하례식

임 한인회장(신기엽)을 중심으로 새로운 단장 을 마치고 새 출발을 알리는 2013년 한인회 신년하례식이 한솔에서 15명(승은호,신기엽,강희중, 김주철,김갑한,김영욱,김희년,박동희,박재한,조규철, 조용우,최광수,최상학,황의상,김재민 등)의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기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랜 실질적인 인도네시아 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니사회와 밀접하고 적극적인 접근을 할 것이며, 그것을 통해 한인사회의 현안들을 해결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사는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도네시아현지 인들과 조화를 강조하며 자문위원단과 이사회의 규모를 확대해야 할 필요를 강조했다. 베푸는 한인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한인사회로 변화하여 인도네시아내의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의 전환 을 모색하며, 좋은 일에 앞장서는 한인사회를 홍보해 나가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각 분과위원들은 살아있는 한인회, 화목한 한인회, 좋은평판을 듣는 한인회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다짐 하며 서로를 격려하였다.

라와망운 한인시니어클럽

신년교례회

가장 오래된 장소에서, 가장 오래된 모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은 1872 년에 개장되어 141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Jakarta Golf Club’이다. 북부 자카르타 라와 망운(Rawamangun) 지역에 위치하는 이 골프장 에 지난 1월 12일 정오시간이 가까워 오자, 60,70 대로 보이는 한인 방문객들이 일제히 모여들기 시 작했다. 이 골프장에서 25년째 단 한 주의 결번 없 이, 매주 주말 같은 시간대에 모임을 이어 오고 있 는‘라와망운 한인 시니어클럽’ 회원들의 신년 교례회가 열리는 날이다. 이날의 모임을 축하하기 위해 김영선 대사, 이인호 총영사, 그리고 전임, 신 임 한인회장이신 승은호 회장, 신기엽 회장도 시 종일관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회장체재로 출범하

32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는 한인사회의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 며, 먼 길을 달려온 김흥기 수까부미 한인회장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날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바로 한인사회 초 창기‘한인개척사’ 증인 그대로의 모습이다. 최 장기 거주자인 오세윤 회원(1967년 입국), 현 재 모발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현상 회원(1969 년 입국), 인니동화 창설 요원이었던 승주호 회원 (1969년 입국) 등 1960년대 입국자들과 1970 년대 초에 입국하여 아직도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 는 김영만 PT. KIPCO 사장, 김재유 회장, 배상 경 PT. Tebo Agung Int’l 사장, 이진호 PT. Jin Young 사장, 정무웅 한국학교재단 부이사장 등 총 32명의 참석자들이 회포를 풀며, 차세대 한인 사회의 발전을 기원하였다. 한편 이 모임의 발전을 위해 초창기부터 헌신한 오세윤 회원과 봉사정신으로 회원간의 친목도모 에 기여한 구종열 회원에게 회원일동 명의의 감사 패가 수여되었다. 현재 이 모임은 이현상 회원(회 장)과 김지연 회원(총무)이 이끌고 있다. <기사제공; 김문환/논설위원>


포토뉴스 지난, 1월23일(수) 20여명의 회원들 이 참석한 가운데 OKTA 신년회를 개 최하였다. 2013년엔 더 많은 회원들을 영입하여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사진설명) 좌로부터 배응식 부회장, 강회중 지회장, 최동묵 고문, 양영연 고문, 김우재 OKTA회장, 문효건 지 회활성화위원장, 박동희 고문, 김준규 부회장, 이종현 부회장. <OKTA 사무총장/성기채>

승은호명예회장, 신기엽회장, 조규철수석부회장 등은 1월22일 찔릉시에 위치한 PT.BPG(사장 박재한)을 방 문하여 격려하였다.

대한민국 ROTC 재인도네시아 지회(회장 18기 김수용)는 지 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 수해에 ROTC가 재난 구호 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1월 31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한인회 신기엽 회장에게 수재의연금을 전달하였다. (수재의연금21,100,000 루피아와 의류 1,000점) 또한 같은 날 오후 4시에 ROTC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96 년 지회 창립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사무실을 확보하여 동 문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하고 그간의 사진 및 자료 열람과 수집하는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무실 주소: Patra Jasa Office Tower 12th Floor, Room 1241 Jl. Jend. Gatot Subroto Kav.32-34, Jakarta 전 화 : 021-5290-0554, 0811-816-459 (김광석)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33


재인니한인문인협회 2013년 정기총회 개최 재인니한인문인협회(이하 문협) 는 지난 1월 23일 자카르타한국 문화원에서 총회를 열고 임원진을 개편했다. 문협은 2001년 첫 창단(회장 김 명지 시인) 이후 2회의 청소년백 일장과 다수의 시낭송회, 시창작 교실을 개최하였 다. 이후, 2010년 1월에 재결성되어 한상재(칼 럼리스트) 회장을 필두로 시낭송회와 시화전 개 최 등 문학을 통한 한인사회의 화합과 저변확대 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사공경 시인과 박정자 시인 이 회장으로 추천되었으나 박정자 시인이 후보를 고사하여 사공경 시인 단독 후보로 만장일치 선 임되었으며 박정자 시인은 부회장직을 맡았다. 그

외에 감사(서미숙)와 사무국장겸 총무(김성월), 회계(이영숙)를 각각 선임하고 한상재 전 회장과 김문환(칼럼니스트) 회원을 고문 으로 추대했다. 사공경 신임 회장은 문협의 2001 년 첫 창단 구성원으로 2006년 3회의 시낭송회를 주관하기도 했다. “회원들과 협력하여 문협이 한 인사회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해외생활의 기쁨 과 어려움을 함께 하는 단체로 자리매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학을 향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열린마당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모 색과 시도를 하고자합니다.”고 인사말을 했다. 연락처 : 0816 1909 976 사공경 0818 599 012 김성월

문학을 향한 열정의 마당이 되도록 <취임사 > 재인니한인문인협회(이하 문협)가 창단된 지 13 년이 되었습니다. 격정적으로 활동하던 시기도 있 었지만 침체된 시기도 있었습니다. 문협활동이 침 체되어간다는 것은 사람의 아름다운 품성과 우리 글의 멋을 상실해 가는 징후입니다. 문학은 소수 의 창의와 노력으로 만들어지기보다 일정한 사회 적 관계 속에 생산되고 존재합니다. 이제 문협은 한인사회에 정신적 고향이자 삶의 원초를 다시금 느끼게 서로 따뜻이 감싸 안고 격려하면서 새로운 모색과 시도를 하고자합니다. 이러한 모색과 시도 가 생명력을 더하리라 생각됩니다. 뛰어난 문학은 세계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품어 안 습니다. 문학은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입니 다. 문학은 순수고독입니다. 이국의 문화와 한민 족의 본질적인 문화가 충돌하여 그려지는 다양한 변주곡을 이국에서 문학적 언어로 승화시켜 현실 의 어려움을 잘 견디어 극복의 문학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문학인이 나오도록 열정을 쏟겠습니다. 무게 있는 작품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회원들 34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재인니한인문인협회회장 사공경 이 많아 새로운 가치와 사상을 창조해 내는 학문 적 예술적 작업으로 한인들께 다가서겠습니다. 문 학은 정신적 토양이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감동과 교육적 기능을 가진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문학 안에서 자연과 인생에 대한 세상의 모든 것들과 조우하는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왜 제게는 열정만 주고 능력은 주지 않았느 냐’고 한탄하는 분들에게 자양분을 주는 문협이 되겠습니다. ‘열정은 능력을 낳는다’라는 답으 로 문학에 대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열린마당을 만들겠습니다.

열정이여 어디든 가서 닿기만 하여라 가서 불이 되어라 문학의 열정을 다 할 사랑으로 더 큰 불씨로 살아나리니 오늘의 재인니한인문인협회의 초석이신 김명지 초대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제 23회 열린 강좌 향기로운 커피 강좌 ‘고리오 영감’이라는 소설로 사실주의 문학의 최정점을 보여준 오노레 드 발자크는 하루에 50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작품을 쓴 커피 애호가였 다. 발자크 뿐 아니라 수많은 예술가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예술적 영감을 떠올리고 창작이 주는 긴 장감과 압박을 견디어냈다. 아마 커피에 얽힌 예 술가들의 이야기들만 찾아도 책 한 권은 족히 되 지 않을 까 싶다. 그런데 의외로 우리 주변에도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한, 인니 문화연구원에서는 오랜만에 아주 향기로운 강좌 를 개최했다. 지난 1월 19일 한,인니 문화연구원에서는 ‘인도 네시아 원두로 맛있는 커피 만들기’란 주제로 제 23회 열린 강좌가 열렸다. 2시간이 넘도록 진행된 강좌에는 80여 명의 교민들이 참여해 인도네시아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국에서 커피 전문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수경 강사의 열정적이고도 담백한 강의는, 많 은 사람들이 마치 습관처럼 마시고 있는 커피의 역사를 간단히 정리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어 커피 의 종류(특별히 인도네시아 커피의 종류에 대해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했다)와 좋은 원두를 구분 하는 법, 로스팅과 브랜딩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 의 맛과 향의 차이, 그리고 커피 보관법에 이르기

까지, 강좌는 내내 아주 실질적이고도 유익한 내 용들로 채워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의 커 피 생산국이니 만큼, 인도네시아 커피에 대한 정보에 큰 호기심을 보였고, PT. EXOTIC KW INDONESIA 김해령 대표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 로 만든 에스프레소를 시음하면서 자신이 좋아하 는 커피 맛과 향을 찾는 방법을 배우기도 했다. 개 인적으로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많은 교 민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이수경 강사는 한결같 이 정확하고 핵심을 짚는 대답으로 궁금증을 풀 어주었다. 정해진 2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낄만큼 강의의 분 위기가 달아올랐고, 강좌가 끝난 후에도 많은 참 가자들이 간식을 나누며 직접 커피를 만드는 다양 한 방법들을 함께 배웠다. 또 한,인니 문화연구원 의 사공 경 원장은 열린 강좌를 위한 소책자 속에 커피에 대한 다양한 시를 함께 실어 이날 강좌를 커피 향처럼 부드러운 여운이 남도록 만들어 주 었다.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 속에서 한,인니 문 화연구원이 어떤 다양한 문화로 교민들의 생활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참으로 향기로 운 시간이었다. 채인숙 ( 공모전팀장/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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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초등학교 과정 제 34회 졸업식

카르타 한국국제학교(교장 선종복)는 1월 22일 나래홀에서 ‘2012학년도 초등학교 과정 제 34회 졸업식’을 가졌다. 한국학교는 73명(남;38명, 여;35명)의 학생을 졸 업시킴으로 올해로 총 2342명의 졸업생을 배출 하였다. 이번 졸업식에는 대사상(이윤영), 학교장상 (한 영진) 한인회장상 (임지현) 재단이사장상 (고민 정) 평통사무처장상 (김수빈)외 모범상 9명과 졸 업생 전원에게 꿈나무상이 주어졌다.

선종복 교장은 회고사를 통하여“꿈은 이루어지 는 것이다. 글로벌 리더가 되길 소망 한다”고 말 하였다. 승은호 재단이사장은 “언제나 이룰 수 있다는 희 망을 가지고 성실히 산다면 더 많은 기회가 주어 질 것이다”고 맡은 바 학업에 충실할 것을 당부 하였다. 졸업은 새로운 출발이다. 초등학교 6년 과정을 잘 마친 졸업생들이 중.고등학교의 6년 과정 또한 훌 륭하게 마무리하길 기대해본다.

졸업생 수

진학 현황

본교진학

귀국

기타

38

35

73

71

-

2

2012년11월22일 대교문화재단에서 시상 하는 ‘눈높이 교육상’ 을 수상한 정무웅 코린도장학재단이사장은 받은 상금을 학 교와 재단에 기부하여 한인사회의 귀감이 되고있다. 정무웅(Muila Wijaya) 이사장 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와 코린도장학재 단이 받을 상을 대신 받은 것이라고 하면 서 상금으로 받은 미화 $ 15,000 전액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으로 $ 10,000, 코린도장학재 단 장학금으로 $ 5,000 을 각각 기부하였다

36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직스 제 14회 고교과정 졸업식

생님의 사랑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감사의 말을 전 하였다. 졸업식에서는 대사상에 김현정, 학교장 상에 정효빈, 재단이사장상에 안경렬, 민주평통사무처장상에 김태희, 한인회 장상에 곽두원, 동창회장상에 김홍근, 한국시민자원봉사회장상에 이승훈 학생 이 각각 수상하였다. 한인회 신기엽 회장은“우리 조국의 미 래를 이끌어 갈 것이고 나아가 인도네시아 한인사 회의 역사가 될 것이다. 우리가 땀 흘려 이루어 놓 은 동포 사회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뒤를 이어 이끌어 나갈 것이니 이 배움의 터전에 더 많은 애 정과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학부모와 졸업생들에게 당부하였다. 졸업생 김현정은“매일 만나던 친구들 항상 가르 침을 주셨던 선생님들에게 벌써부터 그리움이 생 기지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앞으로 졸업생 모두가 멋진 대학생활로 자신의 꿈을 펼치 고 싶다”고 졸업의 감회를 말하였다. ‘직스 레전드’ 구호를 외치며 평생 추억의 노래 가 될 교가 제창, 졸업식의 피날레라 할 수 있는 모 자 던지기와 함께 졸업식은 막을 내렸고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부모들은 아들딸의 자랑스러 운 모습을 남기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교장 선종복)는 2013년 1월 23일‘제 14회 고교과정 졸업식’을 나래홀 에서 개최하였다. 후배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졸업생들이 입장을 하 며 고등학교 117명의 졸업생이 새로운 꿈과 희망 속에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신기엽 회장, 한국국제학교 재 단 승은호 이사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여 졸업 생들을 축하해주며 미래의 건승을 기원해 주었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선종복 교장은“글로벌 소 양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성장해 온 졸업생 모두가 그 동안 키워온 소질과 역량을 발휘하며 세계 속의 직스인으로서 위상을 드러내며 어느 곳에 있든지 동포사회의 자랑이 되어줄 것”을 부탁하였다. 김홍근 군은 답사를 통하여 “물가에 내놓은 아 이들처럼 불안하겠지만 걱정하지 마라”며 “선 ●

진학 상황 (합격 기준, 중복합격 포함)

대학 서울 연세 고려 성균관

2

합격자 ●

4

16

(2013년 1월 23일 현재)

서강 한양 이화 중앙 경희 외대 인하 건국 동국 홍익 기타

12

5

14

14

24

7

25

5

16

5

5

111 265

졸업생 현황 졸업생수

진학현황

국내

외국

68

49

117

108

8

미확정

기타

1

117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37


JIKS 청소년글로벌리더십 명예의 전당 인증 수여식 인의 심사위원회에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 면 청소년글로벌리더십 인증서가 부여된다. 이번 제4기 청소년글로벌리더십 인증은 모두 29명에 게 수여됐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JIKS, 교장 선종복) 는 지난 1월 21일에 ‘청소년글로벌리더십’ 인 증 수여식과 22일에 ‘명예의 전당’ 인증 수여 식을 가졌다. JIKS 청소년글로벌리더십 인증은 고등학교 재 학 기간 중 18시간 이상의 의무교육을 이수하 고, 공인 외국어 성적과 학생회 및 봉사, 체험활 동, 수상 경력, 상벌점 점수 등을 모두 심사한다. 자격 요건을 갖춘 학생은 담임 추천을 통하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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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 명예의 전당 인증은 중학교 재학 기간 중 8 시간 이상의 의무교육을 이수하고, 바른 품성, 외 국어 능력, 봉사와 독서, 다양한 교내외 활동 등 을 심사 기준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예체능 분야 에서 특별한 재능과 특기가 인정되어 실력이 뛰 어난 학생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JIKS 명예의 전당 인증 부문은 수학, 봉사, 영어, 인니 어, 축구, 골프 등 모두 11명에게 메달과 인증서 가 수여됐다. 앞으로도 JIKS 청소년글로벌리더십과 명예의 전 당 인증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물론 글로벌 리더로서의 인성과 소양, 자질을 두루 갖춘 창의 인재 육성이라는 한국국제학교 설립 취지에 맞게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욱 관심 가져주기를 기 대한다.


교육과 IT를 활발하게 접목하는 자카르타국제학교 박용희(JIS) 작년 5월호에 자카르타국제학교(이하 지스)가 고 등학교 학생들에게 맥북 에어를 나눠줬다는 소식 을 전했다. 당시 지스는 맥북이 학생들이 받는 교육 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지스의 목표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우려했던 학생들의 자제력은 점차 나아졌고, 시간이 지날수 록 맥북의 순기능만 두드러졌다. 이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글로만 설명하지 않고, 동영상이나 인 터넷상의 참여적인 프로그램들을 통해 가르친다. 지스는 맥북을 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학교 웹사 이트도 새로 정비했다. 웹사이트에는 ‘Moodle (Modular Object-Oriented Dynamic Learning Environment, 무들)’이라는 개념이 있다. 선생 님마다 웹사이트에 자신만의 무들이 있다. 선생 님들은 무들을 기초로 해서 자신의 수업을 준비 한다. 지스에서 수업 시작하기 전에 무들에 들어 가서 오늘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내려받는 것은 이제 일상이다. 선생님들은 무들을 이용해서 학 생들과 학업에 관한 소통도 한다. 학생들은 수업 중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무들에 올리면 선생님 은 학생의 질문에 바로 답해준다. 학생들은 과제 물을 프린트해서 선생님께 제출 안 한다. 학생들 은 무들에 있는 과제물 제출 링크에 들어가서 업 로드만 하면 된다. 선생님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 을 이용해 과제물을 검사하고 무들에 다시 파일을 올린다. 학생은 다시 무들에 들어가 자신이 받은 성적을 확인한다. 선생님들은 무들에 간단한 퀴즈

를 만들어서 학생들이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게 할 수도 있다. 또한, 무들 내에서 토론방 비슷한 것 을 만들어 학생들끼리 수업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 론도 가능하다. 지스는 ‘Powerschool (파워스쿨)’이라는 서 비스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을 보여준다. 파워스 쿨은 학생들의 성적을 보여주는 웹사이트다. 학 생들은 각각 고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갔고있 다. 웹사이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들어가 면 자신의 성적이 나온다. 지스는 시험을 매우 자 주 보는데, 시험을 한 번 볼 때마다 나오는 성적을 선생님들은 파워스쿨에 기재한다. 학생들은 파워 스쿨을 통해 자신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지스 는 파워스쿨 도입 후에 학기 말 성적표를 피디에 프 파일로 기재한다, 더 이상 종이로 된 성적표는 나오지 않는다.

‘Naviance (나비안스)’는 학생들의 대학진학 에 관한 웹사이트다. 나비안스는 지스 졸업생들이 어떤 성적으로 어떤 대학에 입학했는지 보여준다. 학생들은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자신의 성적을 데 이터에 비교하며 자신의 대학 입학을 준비한다.

지스는 Follett이라는 앱과 협력해 고등학교 도서 관에 있는 책들을 이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라 제공되는 책의 양은 적지만 지스의 노력을 볼 수 있다. 지스는 교육에 IT를 최대한 접목하려 노력하고 있 다. 물론 앞으로도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 지만, 지스는 현재까지의 결과를 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39


코윈 인도네시아 2013프로젝트

<충전>

우리는 때로 지칩니다. 하물며 더 멀리 가려면 더 많이 준비하여야 합니다. 새로운 에너지와 여유를 찾아보세요. KOWIN 인도네시아의 충전 프로젝트가 함께 해 드립니다. 누구던지 오셔서 충전해 가시고, 숨겨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세요!

첫 번째 충전

“아름다운 소통과 변신”

충전 1 부

충전 2부

충전담당: 양 수려 전직 EBS 아나운서 충전내용: 아름다운 의사소통

충전담당: 이 희경 전직 호텔리어 충전내용: 이미지 메이킹

오늘도 어김없이 쏟아지는‘말’의 홍수를 잘 견디셨나요? 사소한 말로 인하여 당황하거나 마음 졸였던 적 없으셨나요? 대중 앞에서 말하기 편하신가요?

나도 모르게 굳어진 나의 이미지. 나는 이 모습 이대로 보여져도 괜찮은가.

말하기. 배운 적도 점검해 본 적도 없었다면, 이제 생각해보고 점검해봅시다.

개성과 개념, 그 미세한 차이를 찾아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기왕이면 세련되게 가꾸는 신나는 연습시간으로 초대합니다.

일시: 2013년 3월 16일, 토요일. 오후 2시30분~ 5시 장소: 한국문화원 Equity Tower 17층 참가문의: 김명화 0818-737-874 이순재 0815-1170-8882

40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제 8차 헤리티지 탐방 자띠루후르 토기 산지 안내 일시 2월 23일 아침 6시--오후 3시(변경 가능) 장소: Plerid 토기 산지 방문및 자디루후르 호수 탐방 신청 접수: 이미경 indolmk8968@naver.com 주최: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 섹션 공동회장 유남실 이수진

IHS 헤리티지 초청강연회 파푸아 민속학자 박조유 조각가님을 모시고

“파푸아 문화 바로 알기” 일시: 2013년 3월 13일(수) 10시 장소: 한국문화원 Equity tower 17층 죄석이 한정되어 있어 참석가능하신 분은 메일로 접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irenesujin@hotmail.com 예약 필수 추최: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 섹션 공동회장 유남실 이수진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41


1.설날의 어원 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 중에서 도 첫날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대개 세가지 정도 의 설이 있다. 우선, 설날을‘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설” 에서 그 어원을 찾아보자.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 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설 날은 묵은해에서 분리되어 새로운 해에 통 합되어 가는 전이 과정으로, 아직 완전히 새해에 통합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익숙하지 못한 그러한 단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설날은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선날”이 시간이 흐르면서 연음화(連音化) 되어 설날로 와전되었다고 한다. 42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마지막으로 설날을“삼가다[謹愼]” 또는“조심 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옛말인“섧다”에 서 그 어원을 찾기도 한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신일이란‘삼가고 조심하는 날’이란 뜻인데, 이 는 완전히 새로운 시간 질서에 통합되지 않았기 때 문에 인간의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하여야 한다 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생긴 말이라고 한다. 한편 설날은 원일(元日) . 원단(元旦) . 정조(正 朝) . 세수(歲首) . 세초(歲初) . 세시(歲時) . 연두 (年 頭) . 연시(年始) 등의 한자어로도 불린다.

2.설날의 유래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로 전해지 게 되었는지는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그러나 설날을 명절로 삼기 위해서는 우선 역법( 曆法)이 제정되어야만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 날의 유래는 역법의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우리 나라가 나름대로의 역법을 가지고 있었음은 중국인들도 진작 인정하고 있었다.


《삼국지 (三國志)》에 이미 부여족이 역법을 사 용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고, 신라 문무왕 대에는 중국에서 역술을 익혀와 조력(造曆)하였다는 기 록이 있다. 이를 미루어 보더라도 우리 민족은 단순한 중국 역법의 모방이 아니라 자생적인 민속력이나 자연 력을 가졌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짐작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 . 삼짇날 . 팔관회 . 한식 . 단오 . 추석 . 중구 . 동지를 9대 명절로 삼 았으며,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 . 단오 . 추석 을 4대 명절이라 하였으니, 이미 이 시대에는 설이 오늘날과 같이 우리 민족의 중요한 명절로 확고히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3.설날의 풍속 또 신라의 독자적인 명절이라 할 수 있는 가위[嘉 俳]나 수릿날의 풍속이 있었다는 사실에서도 우 리 민족이 고유한 역법을 가졌을 가능성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고한다. 그러나 현단계에서는 중국 전래의 태양태음력이 나 간지법(干支法) 이외에 우리 고유의 역법 제정 에 관한 기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설날은 적어도 6세기 이전에 중국에서 태양태음력을 받아들인 이후 태양력을 기준으로 제정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한편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서도 설날의 유래를 추 측해 볼 수 있다. 《수서(隨書)》를 비롯한 중국의 사서들에는 신 라인들이 원일(元日)의 아침에 서로 하례하며 왕 이 잔치를 베풀어 군신을 모아 회연하고, 이날 일 월신을 배례한다고 기록하고 있다고한다. 또《삼국사기(三國史記)》〈제사〉편에는 백제 고이왕 5년(238) 정월에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 냈으며, 책계왕 2년(287) 정월에는 시조 동명왕 사당에 배알하였다고 한다.

(1) 설날 차례 정월 초하룻날 아침 일찍이 각 가정에서는 대청 마루나 큰방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제상 뒤에는 병풍을 둘러치고 제상에는 설음식[歲饌]을 갖추 어 놓는다. 조상의 신주(神主), 곧 지방(紙榜)은 병풍에 붙이 거나 위패일 경우에는 제상 위에 세워 놓고 차례 를 지낸다.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가가례(家家 禮)라 하여 지방이나 가문에 따라 다른데, 대체로 차례상 앞 첫째 줄에는 과일을 놓는다. 이때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둘째 줄에는 채(菜)나 나물류를 놓는데, 포(脯)는 왼편에 식혜는 오른편에 놓고, 또 마른 것은 왼편 에 젖은 것은 오른편에 놓으며, 나물류인 김치 . 청 장(淸漿) . 숙채(熟菜)는 가운데에 놓는다.

이때의 정월 제사가 오늘날의 설과 관련성을 가 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이미 이때부터 정월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것으 로 보아 오늘날의 설날과의 유사성을 짐작할 수 있다. 신라에서는 제36대 혜공왕(765∼780) 때에 오 묘(五廟:태종왕, 문무왕, 미추왕, 혜공왕의 조부 와 부)를 제정하고 1년에 6회씩 성대하고도 깨끗 한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정월 2일과 정월 5일 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설날 의 풍속이 형성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43


세째 줄에는 탕(湯)을 놓는데, 다섯 가지 맛을 갖 춘 탕으로 단탕(單湯) . 삼탕(三湯) . 오탕(五湯) . 칠탕(七湯) 등이라 하여 어탕 (魚湯)은 동쪽에 육 탕(肉湯)은 서쪽에 소탕(蔬湯)은 가운데에 놓는 다. 네째 줄에는 적(炙:불에 굽 거나 찐 것)과 전 (煎:기름에 튀긴 것)을 벌여 놓는데, 어류는 동쪽 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이 때 생선의 머리는 동 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

설빔[歲粧]이라고 한다. 이 설빔은 대보름까지 입 는 것이 보통이다.《열양세시기(洌 陽歲時記)》원 일(元日)조에 따르면 남녀노소가 모두 새옷을 입 는 것을 ‘세비음(歲庇陰)[설빔]’이라 한다 하 였다. (4) 덕담

(2) 세배

덕담(德談)이란, 설날에 일가 친척들과 친구 등 을 만났을 때 “과세 안녕히 하셨습니까?” “새 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아들 낳기 를 빕니다.” 등과 같이 그 사람의 신분 또는 장유 (長幼)의 차이에 따라 소원하는 일로 서로 축하하 는 것을 말한다.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조부모, 부모에게 절하고 새 해 인사를 올리며, 가족끼리 아랫사람이 윗사람 에게 절하는데, 이를 세배(歲拜)라 한다. 세배가 끝나면 차례를 지낸 설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마 친 뒤에 일가 친척과 이웃 어른들을 찾아가서 세 배를 드린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원일(元日)조에도 설날부터 사흘 동안 시내의 모든 남녀들이 왕래하 느라고 떠들썩하고, 울긋불긋한 옷 차림이 길거리 에 빛나며,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웃 으면서 “새해에 안녕하시오?” 하고 좋은 일을 들추어 하례한다.

세배하러 온 사람이 어른일 때에는 술과 음식을 내어놓는 것이 관례이나, 아이들에게는 술을 주지 않고 세뱃돈과 떡, 과일 등을 준다.

예컨대 아들을 낳으시라든지, 승진하시라든지, 병 환이 꼭 나으시라든지, 돈을 많이 벌라는 말을 하 는데 이를 덕담이라 한다고 하였다. 또《동국세시 기(東國歲時記)》 원일(元日)조에 연소한 친구를 만나면 “올해는 꼭 과거에 합격하시오.” “부디 승진하시오.” “생남 하시오.” “돈을 많이 버 시오.” 하는 등의 말을 하는데, 서로 축하하는 이 말을 덕담이라 하였다.

다섯째 줄에는 밥과 국을 놓는데, 밥은 왼쪽에, 국 은 오른쪽에, 또 떡은 오른쪽에 면(麵)은 왼쪽에 놓는다.

(3) 설빔 정월 초하룻날 아침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새옷을 갈아입는데, 이것을

(5) 문안비 설날에 여자는 세배를 하러 돌아다니지 않으나, 중류 이상 양반 가문의 부인들은 자기 대신으로 잘 차려 입은 젊은 여종을 일가친척이나 그 밖의 관계 있는 집에 보내어 새해 인사를 전갈(傳喝)하 는데, 이때 새해 인사를 다니는 계집종을 일컬어 문안비(問安婢)라 한다. 문안을 받는 집에서는 반 드시 문안비에게 세배상을 한 상 차려주며, 또 약 간의 세뱃돈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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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그림[歲畵] 조선조 말까지의 풍속에, 설날 도화서(圖畵署:그 림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관서) 에서 수성(壽星) 선녀와 직일신장(直日神將)을 그려서 임금에게 드리고, 또 서로 선물로 주기도 하는데, 이를 ‘설 그림(歲畵)’이라고 한다. 이는 축수(祝壽)하는 뜻을 표시하는 것이다. 수성이란 장 수를 맡은 노 인성(老人星)을 말하는 것이고, 직일신장은 그날 을 담당한 신인데, 이는 모두 도교의 신이다. 한 사람은 도끼를, 한 사람은 절월(節鉞)을 들고 황금 갑옷을 입은 두 장군의 화상(畵像)을 한 자 남짓 되게 그려서 대궐문 양쪽에 붙이는데, 이것 을 ‘문배(門排)’ 또는 설그림이라고 한다.

(8) 야광귀 쫓기

또한 붉은 도포와 검은 사모를 쓴 형상을 그려 대 궐의 겹대문에 붙이기도 하며, 종규가 귀신 잡는 형상을 그려서 문에 붙이고, 또 귀신의 머리를 그 려 문설주에 붙이니, 이것들은 다 사기(邪氣) 와 역신을 물리치는 뜻이다. 그러므로 모든 궁가(宮 家)와 척리(戚里:임금의 內戚 . 外戚) 집 문짝에 도 붙이니, 여염집에서도 이를 본받아 그림을 문 에 붙였던 것이다.

설날 밤에 야광(夜光)이라는 귀신이 인가에 들어 와 사람들의 신을 신어 보아서 자기 발에 맞으면 신고 간다는 속설이 있는데, 만일 신을 잃어버리 면 신 임자는 그해 운수가 나쁘 다고 한다. 그러므 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신을 방안에 들여놓는 다. 이날 밤에는 모두 불을 끄고 일찍 자는데, 야 광귀를 막기 위해 대문 위에다 체를 걸어 두니, 이 것은 야광귀가 와서 체의 구멍을 세어 보다가 잘 못 세어 다시 또 세고, 세고 하다가 신을 신어 보 는 것을 잊어버리고, 새벽닭이 울면 물러가게 하 기 위해서라고 한다.

(7) 복조리

(9) 청참

설날 이른 아침 또는 섣달 그믐날 밤 자정이 지나 서, 대나무를 가늘게 쪼개어 엮어서 만든 조리를 사서 벽에 걸어 두는 습속이 있는데, 이것을 복조 리라고 한다. 전국에서 조리 장사가 이것을 팔기 위하여 초하루 전날 밤부터 밤새도록 인가 골목을 돌아다닌다.

새해 첫새벽에 거리로 나가 방향도 없이 돌아다니 다가 사람의 소리든 짐승의 소리든 처음 들리는 그 소리로써 그해 1년 중 자기의 신수(身數)를 점 치는데, 이것을 청참(聽讖)이라고 한다. 까치 소 리를 들으면 그해는 풍년이 들고 행운이 오며, 참 새 소리나 까마귀 소리를 들으면 흉년이 들고 불 행이 올 조짐이라고 한다. 그리고 먼 데서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 풍년도 아니고 흉년도 아닌 평년작 이 들고, 행운도 불행도 없이 지낸다고 한다.

이러한 풍속은 조리가 쌀을 이는 기구이므로 그해 의 행운을 조리로 일어 취한다는 뜻에서 비롯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설날에 1년 동안 사용할 조 리를 그 수량대로 사서 방 한쪽 구석이나 대청 한 귀퉁이에 걸어 두고 하나씩 사용하면 1년 동안 복 이 많이 들어온다는 민간 신앙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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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약용식물 . . . 쁘가간

힐링 허브‘쁘가간(Pegagan)’ 백 진 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인니생물소재연구센터장)

상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인도네시아 전통 약용식물 ‘쁘가간(Pegagan)’을 소개합니다. ‘다운 까끼 꾸다(Daun Kaki Kuda)’라고도 하 며 말레시아에서는 ‘뿌가가(Pegaga)’라고 부 릅니다. 영명으로 ‘페니워트(Pennywort)’, ‘고투콜라(Gotu Kola)’ 라고 하지만 ‘센텔 라’, ‘센텔라 아시아티카 (Centella asiatica (L.) Urban )’로 더 알려져 있는 식물입니다. 한 국에도 이 식물이 자생하는데 ‘병풀’ 이라고 부 릅니다. 이 식물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집니 다. 옛날에 사람들이 나무를 하러갔다가 싸움이나 사냥후 상처 입은 호랑이가 어떤 풀이 가득한 풀 밭에 찾아가 그 위에서 뒹구는 모습을 보고 이상히 여겼는데, 그 풀을 뜯어다가 상처부위에 바르니 상 처가 낫는 것을 보고 ‘병풀’ 또는 ‘호랑이풀’ 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쁘가간(센텔라 아시아티카 )은 ‘미나리’나 ‘당 귀’ 등이 속하는 산형과(傘形科,Umbelliferae) 에 속하는 덩굴성 초본입니다. 인도네시아 뿐만 아 니라 아프리카, 마다가스칼, 인도양의 해안지역, 인도남방 및 말레시아 지역에 분포하고, 우리나라 에도 남부지방 섬에 제한적으로 자생합니다. 46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인도네시아 시골 어디든 물기가 많은 습지나 도 랑 주변, 논둑, 그늘진 산비탈 등에서 흔히 볼수 있습니다. 세잎클로버(토끼풀) 처럼 땅바닥에 낮 게 깔려 자랍니다. 잎은 심장모양 혹은 부채모양 이고 잎가에 뭉툭한 톱니가 있습니다. 줄기는 가 늘고 땅위로 기어 뻗으며, 녹색 또는 자주색인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납니다. 잎과 줄기를 약용으 로 사용합니다. 센텔라는 예로부터 인도양 연안의 아열대 지방에 서 상처를 낫게하고, 정신을 맑게하며, 나병(한센 씨병) 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병치료에 사용해온 민간약 이었습니다.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 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인도경전 ‘ 아유르베다 (Ayurveda)’에서는 영적, 회춘적 효능이 큰 약초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신 경 및 뇌세포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명상을 돕 기 위해 사용된다고 적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는 장수식품으로, 증거를 찾기 어렵지만 중국에서 는 한 학자가 이 약초를 먹고 200년 이상 살았다 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장생불사의 영약’이라 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자바지역에서 귀속에 통증이


있을 때 코코넛 오일과 섞은 쁘가간을 넣어 치유 하는 민간요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재료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싱싱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십니다. 각종 야채나 과일과 섞 어 식초, 소금물로 절인 ‘아시난(Asinan)’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센텔라의 주요성분은 사포닌(Triterpenoids) 으로써 Asiaticoside, Madecassoside, Asiatic acid, Madecassic acid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포닌은 피부를 강하게 하고 상처부위의 염 증 조직을 회복시키며 콜라겐 합성을 조절함으로 써 큰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여 상처회복을 촉진 합니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센텔라는 화상, 건선, 수술 후 흉터방지, 출산 시 회음절개수술에서의 회복, 치루 치질 치료 등에 외용약품으로 사용되 어왔습니다. 상처치료 연고로 유명한 ‘마데카솔 연고’의 주성분이기도 하며, 전 세계적으로 막대 한 의약품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그 밖에도 이 성분의 항균, 항바이러스, 항염증 등 의 효능으로 나병, 암, 피부병, 관절염, 결핵 치료 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혈관을 튼튼하게 하 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새로운 혈액 조직을 만 들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것으로 밝혀졌습 니다. 특히 최근엔 상처치유, 피부 재생에 효과적 인 성분을 활용하여 비누, 치약, 화장품 원료로 많 이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힐링은 몸의 상처가 아닌 마음의 치유에서 비롯될 것입니다. 팍팍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 연을 느낌으로써 힐링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에는 가까이에 평화로운 농촌이 있고 지구상에 몇 안 되는 동식물의 파라다이스가 펼쳐 져 있습니다. 인위적인 골프장이나 복작거리는 유 명관광지 보다 훨씬 풍요로운 곳들이 당신의 방문 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서양에선 ‘뇌를 위한 식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긴장완화와 기억력 향상을 위한 신경강장제로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신집중이나 기억력 같은 뇌기능을 진작시키는 것과 아울러 진정작용이 있 어 마음을 가라앉히고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감 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인지능력향 상을 위한 민간약으로 사용된 점에 착안하여 우리 나라의 한 대학에서 제주도 병풀의 성분으로 치매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한 바 있습니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47


한국의 국가브랜드 모든 국가엔 브랜드가 있다. 이탈리아는 패션과 디자인, 스위스는 정확성, 타 이는 관광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4대에 걸 쳐 인연을 맺어온 필자도 한국의 정체성을 한두 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다. 국가브랜드 정립 작업 은 우선 우리가 누구인지를 ‘규명’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우리의 정체성을 규명하려면 우리 자신에 대한 진솔한 성찰이 필요하다. 한국의 브랜드 정립 작업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과연 한국에 대 한 국제사회의 시각이 정확한가? 그 시각에 한국 이 공감할 수 있는가? 안타깝게도 한국의 국가브 랜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을 뿐더러 우리의 경 제사회 발전 속도와는 불일치하고 있는 것이 현 실이다. 지구상엔 한국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21세기에도 한국은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 에게 한국전쟁, 빈곤, 북한의 도발, 노사갈등, 국 회에서의 주먹다짐과 같은 부정적 이미지와 결부 되어 있다. 이런 이미지는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 발휘에 큰 제약이 된다. 이런 관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세계가 한국을 바라보는 한 축의 시각이다. 따라서 한국 의 상품, 기업 및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의 노력들 은 세계시장 잠식을 위한 것들로 왜곡되는 경우 가 많다. 국가브랜드 분야의 구루(guru . 스승) 인 월리 올린스는 “대부분은 국가브랜드의 가치 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리드하는 반면, 한국은 유일하게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국가브랜드 가 치를 훨씬 압도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란 변하는 것이고, 한국에 대해 알 게 되는 사람이 늘어나고, 국제사회의 이목을 끄 는 국제적 이벤트 개최 등으로 한국의 이미지 또 한 개선되고 있다. 한국의 운동선수들, 연주자들, 48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기업과 상품, 월드컵, 한류, 아시아태평양경제협 력체(APEC),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엑 스포 및 자유무역협정(FTA) 등은 국제사회에서 의 한국의 위상을 확실히 높였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국가 이미지를 바꾸고자 한다면 브랜드 정립의 마지막 단계인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길 원하는 지’를 규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진솔하고 투 명한 토론이 필요하다. 김대중 정부 이후 우리의 국가 이미지 개선 노력 은 계속돼왔다. 2002년 월드컵 무렵에는 총리실 주도로 ‘다이내믹 코리아’란 슬로건을 채택 . 활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국가이미지위원회 를 설립해 노력을 이어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마 케팅 . 언론 . 문화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브 랜드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설립했다. 브랜드위원회는 한국의 국가브랜드 정체성을 파 악한 뒤 우리의 메시지를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임 무를 맡고 있다. 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한 국을 홍보하는 민관 기관의 활동을 총괄 . 조정하 여 한국의 핵심적인 정체성을 일관된 한국의 국가 브랜드로 정립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한국의 국 가브랜드 제고를 민간 자율에 맡길 정도까지 발 전시키지는 못했으나 상당히 효과적인 기능을 발 휘하면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해왔다. 그 런데 국제적 위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그런 노력을 중단하고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세계 가 보고자 하는 대로 방치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가 열고자 하는 국민행복시대의 폭을 제한할 우 려가 있다. 피터 언더우드 국가브랜드위원회 민간위촉위원


신형 조류 인플루엔자“주의” 1. 인도네시아에서 치명적인 조류독감 바이러스 발견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월 말경 인도네시아 보건장관의 말을 인용해 최근 자바주 에서 오리 수만 마리가 신형 조류인플루엔자로 죽었다고 보도하면서 동 변형 바이러스가 아직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으나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도하였다. - 인도네시아는 조류독감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로 세계보건기구의 기록에 따르면 인도네시 아에서 2012년 한 해 9명이 조류 인플루엔자로 사망하였다고 하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359건의 조류독감 사례 중 159건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2. 인도네시아에 체류, 여행을 계획하시는 사람들의 주의사항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자 료 참고) △ 조류시장 또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할 것 △ 손씻기, 양치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화장지로 입과 코 를 가릴 것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할 것 △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 시킬 것 △ 닭, 오리, 계란 등은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이상 없음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49


박 정 자 / 시인

1. Tak ada tanaman yang menolak hujan.

menolak[어근 tolak] : ① 밀다

비를 마다하는 식물은 없다는 뜻입니다. 식물뿐 만 아니겠지요. 세상의 어떤 생명체가 겁도 없이 비를 마다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속담에 ‘비가 많이 오면 아낙네 손이 커진다’는 말이 있는데, 봄에 비가 많이 오면 작물들이 잘 자라고 모심기 도 잘 되어 풍년이 들게 되므로 아낙네들 씀씀이 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세상만물을 풍족하게 하는 비, 하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쓸어버리기도 한 다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② 거절하다, 물리치다/ Dia menolak dengan angkuh(그는 쌀쌀맞게 거절했다) ③ 막다, 방지하다 - hak menolak 선택권, 우선권 - cara menolak secara halus 부드러운 거절 방법

단어의 뜻과 예문> tak ada = tidak ada : 없다

tanaman : ① 작물, 수확 Tanaman padi beralun-alun ditiup angin.(바람결에 벼가 넘실 거린다) ② 경작 getah tanaman 수액, hasil tanaman 농작물, penanaman 경작지 pemilik tempat menanam tanaman muda 묘목 업자

yang : ① 다음에 따르는 성분이 수식어보다 중요시될 때/ orang yang baikhati(마음씨 좋 은 사람) ② 다음에 따르는 문장이 선행사를 설명/ tas yang baru beli(새로 산 가방) ③ 관계대명사/ yang di atas(위에 있는 것) ④ mana와 함께 사용/ yang mana(어느 것) 50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hujan : ① 비/ Hujan lebat meluapkan sungai-sungai semalam.(지난밤 폭우가 강을 범람시켰다) ② 비가 오다, 비가 내리다 ③ 많이 얻다(오다) - hujan badai 폭풍우, hujan deras 폭우, hujan gerimis 보슬비 - jas hujan 비옷, tetesan hujan 빗방울, turunnya hujan 강우(량)

2. Takut titik lalu tumpah. 소홀하게 지나친 작은 일이 쌓여 큰 일이 될까봐 걱정된다는 뜻으 로 직역할 수 있습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지 않는 것처럼 /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 처럼 /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는 것처럼 /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 살라, 오늘 이 마지막인 것처럼> 고대 불교경전의 한 구절입 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현재에 성실한 사 람에겐 작은 일이 쌓여 큰 일이 되고 마는 그런 두 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단어의 뜻과 예문> takut : ① 무서워하는


물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근원이면서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수’는 예로부터 국가의 명운이 달린 중대사였습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의 우기입니다. 그 중 1월과 2월은 특히 큰비가 오는 달입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마을이 침수되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어떤 지역에서는 논에 가득 고인 물 때를 이용에 모심기가 한창입니다. 물의 양면성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올 해 우기가 지난 후에는 ‘치수’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실천이 제대 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② 두려워하는, 걱정하는/ Merasa takut 두려운 마음

titik : ① (액체의) 방울, 적량, 소량; ⓢtitis, tetes, derai ② 마침표, 점, 지점(지역); ⓢnoktah, setop/ garis titik-titik 점선, titik waktu 중대한 시 점, titik tolak 출발지점, titik tertinggi 절정, 극 치, titik persoalan 논점, 관점, titik lemah 약점, titik berat 중심, 중점

3.Menantikan nasi disajikan di lutut. 무릎 에 차려질 음식만 기다린다는 말로 노력은 하지 않고 이익만 바라는 모양새를 깨우치는 속담입니 다. 감나무 아래 누워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 람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물론 흔치 않겠 지만 일어날 수 있는 행운이긴 합니다. 그러나 행 운은 바라고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찾아온 것이 아니라 성실하게 살다보니 뜻밖에 받게 된 하늘의 선물 아닐까요. 단어의 뜻과 예문>

lalu : ① 지나가다, 통과하다, 건너다; ⓢlewat,

menantikan[어근 nanti] : (사람이 오기를)

berjalan/ Dilarang lalu di sini.(이 지역의 통행 을 금함) ② 지난, 지나간; ⓢlampau, sudah lewat/ Anak saya datang minggu yang lalu.(우리 아이가 지 난주에 왔어요) ③ 직접으로, 빗나가지 않고, 직선코스로; ⓢlangsung, terus/ Laki-laki itu pergi dari sini lalu ke sana.(그 남자는 여기에서 그리로 바 로 갔다) ④ (저당물을) 다시 찾을 수 없는, 처분된; ⓢtidak boleh ditembus kembali/ Terlambat, semua sudah lalu.(너무 늦어서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 습니다) ⑤ 끝나다; ⓢhabis, selesai/ Ujian telah lalu. (시험이 끝났다) ⑥ 그다음에, 그후에 곧; ⓢsesudah itu segera

기다리다, 고대하다, 기대하다/ Kami sedang menantikan guru kami. (우리는 선생님을 기다 리고 있습니다.)

tumpah : 엎지르다, 흩어지다, 흘리다, 쏟은/

nasi : ① 밥 ② 생존, 생활, 생계 nasi goreng 볶음밥, nasi kare 카레라이스, nasi uduk 야자과즙을 섞어 지은 밥 disajikan[어근 saji] : 음식이 차려진 *sajian 요리, 식사(한 접시); ⓢhidangan, makanan/ Sajian masakannya luar biasa.(진수 성찬이군요.)

lutut : 무릎 * berlutut ① 무릎을 꿇다, 무릎을 구부리다 ② 넘겨주다, 양도하다 ③ 굴복하다, 항복하다

Tumpah karena terlalu penuh 넘쳐흐르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51


“좌충우돌 인도네시아 표류기” 이 준 규 (외환은행) 오늘도 왁자지껄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뜹니다. 5 분만 더 자겠다고 침대에 매미 처럼 딱 달라붙어 버티고 있는 아들녀석과 그 5분후면 학교에 지각 하게 될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엄마의 서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 중입니다. 모자의 싸움을 서로 잘 모르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아들녀석은 학교에 혼나지 않을 시간을 가늠하 고 있는 것이며, 엄마 또한 아이가 일어나는데 걸 리는 시간을 감안하여 미리 미리 깨우고 있기 때 문입니다. 오늘도 시끌벅적한 하루일과가 시작되 고 있습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짐을 참 잘 쌉니다. 멀쩡한 휴일 날 집에 가만히 있는 것이 꼭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가장을 둔 덕분이죠. 특히 2박3일, 4 박5일의 맞춤형 짐싸기는 아내의 자랑입니다. 그 런 우리가족이 작년에는 정말 큰 짐을 싸았습니 다. 아니 사실 많은 짐을 버렸습니다. 신혼때 사 서 15년이 넘도록 쓰던 정들었던 가구를 이런 저 런 이유로 차마 버리질 못하는 여린(?)마음때문 에 이사때 마다 번번히 들고 다녔는데 이역만리 이곳에 오게 되다 보니 핑계김에 정리를 하게 된 것입니다. 52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오래되고 정든 것들과 시원섭섭한 이별을 하고 오 게 된 이곳 인도네시아는 밤하늘의 별자리마저 북 두칠성 대신에 남십자성이 보이는 말 그대로 새로 운 신천지였습니다. 2012년은 우리가족에게 인 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해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며, 우리 가족역사의 제2기가 새로이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족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각자에게 닥친 신변의 변화였습니다. 인도네시아로 해외발 령이 나게 되자, 17년간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를 다니면서 부엌을 멀리하고, 남자보기를 우습게 알 던 아내가 남편이라는 한 남자만 믿고, 이 이역만 리를 겁도 없이 따라와서 서투른 가정사를 책임지 기 시작하였으며, 태생적으로 너무나 자유분방한 아들녀석은 생각 이란 걸 한 이후 처음으로 엄마와 하루 종일 붙어 있으면서 생긴 대소사들이 넘쳐납니다. 이제는 서로를 파악할 만도 한데 우직스럽게 아직도 둘이 만나면, 자릿싸움을 하는 숫사자들처 럼 서로 으르렁 거리다가, 코알라 모자처럼 마치 한몸같이 딱 달라붙기를 반복합니다. 아슬아슬하게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두 모자가


지금처럼 서로를 이해한 적이 여태껏 없었으며, 생각해 보면 그것이 이곳에 오게 된 제일 큰 보람 이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 식구들에게 비싼 고기반찬을 양껏 내어놓지 못 하는 어머님의 미안함에서 비롯된 고육책이 아니 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 한해 크게 아픈 적이 없이 지냈었는데, 해가 바뀌면서 심하게 배앓이를 하였습니다. 마침 이곳 인도네시아에 적응을 무사히 마침을 스스로 안도 하고 있는 와중에 무심결에 당한 일이다 보니, 훨 씬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2년차 징크 스(?) 같은 것 같습니다.

그런 날에는 유난히 곰탕을 싫어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는 떡국을 따로 준비하셨습니다. 그리 곤 저에게 조용히 이렇게 이야기 하셨죠 ‘너네 아빠는 곰탕은 안드시면서 떡 몇 개 넣었더니 떡 국이라고 잘 드신다.’^^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떡국, 아니 곰탕은 녹차먹 인 삼겹살이나, 센스있는 마블링이 들어간 꽃등심도 따라오기 어려운 우리가족의 보 양식이었습니다.

갑자기 몸이 아프니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 어머니입니다. 작년 언젠가 어머니께서 집에 없는 사이에 아내에게 전화를 하신 일이 있었습니다. 객지에서 고생하는 큰아들 소식이 궁금하다면서요.. 사실 여기 인도네시아로 오기 전에는 본가가 걸 어서 10분 정도인 지척거리에 살았습니다. 그러 기에 주말이면 습관적으로 집에 전화를 하곤 했 었습니다. 전화를 하기는 했지만, 사실 내용은 별 게 없었지요. 아들 가진 부모라면 느끼시겠지만 좀 재미없죠^^ ‘어머니, 점심에 같이 식사나 하시죠?’ 이게 전 부였는데, 그때는 항상 바쁘다고만 하셨으면서, 갑자기 그 애교없는 식사하자던 큰아들 목소리가 듣고 싶으셨다네요. 원래 아들키우는 어머니답게 저희 어머니도 살갑 게 표현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신데요, 일례로 제가 군대간다고 마지막인사를 드렸을 때 하신말씀이 ‘잘 다녀와라, 난 괞찮다, 너 말고도 아들이 두명 더 있잖니.’ 이려셨었거든요^^ 나이드시면서 외로움을 더 느끼시는 거 같아 가슴 이 찡 했었습니다. 사실 어머니 생각을 더 나게한 것은 배앓이가 오 래되자 아내가 특단의 조치로 끓여낸 곰탕 때문이 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님이 끓여주던 곰탕을 많이 먹었습니다. 특히, 몸이 약해지거나, 날이 추 워지면 여지없이 곰탕이 나왔는데요, 지금 생각하 면매 끼니때마다 군대 일개 소대가 다녀간 것 같 았던 엄청난 소화력을 보유한 아들 셋을 키우시면

곰탕의 효력인지, 아니면 나을 시간이 되어서 나 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래된 배앓이는 곰탕을 먹은 후 싹 낳았습니다. 역시 곰 탕은 끓이는 사람의 정성을 먹는 음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도로에서 많은 시 간을 보내서인지 자카르타의 하루는 유난히 금방 저뭅니다. 특히 오늘처럼 할 일이 많고 찾는 사람 이 많아 힘든 날에는, 아내와 아들 코알라처럼, 어 머니께 전화를 드립니다. 우리의 대화는 그들처럼 시끄럽고 직설적이진 않지만요, 행간의 의미로 많 은 이야기 있을 거 같습니다. ‘어머니 식사 하셨어요?’, ‘술 많이 먹고 다니 지 마라… 더운 나라에서는 많이 먹는게 아니라드 라…’ 이정도 하고 다음 말이 생각이 안나서 한 참 있다 보면, ‘할머니!’하면서 아들녀석이 전 화기를 확 낚아챕니다. 소망컨데 우리 아들 녀석도 나중에 이곳 인도네시 아에서 만들었던 엄마와의 추억을 많이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일몰의 노을이 아름다운 인도네시아의 밤 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53


Indonesian Heritage Society Korean Section

IHS 헤리티지 제4차

수까부미 탐방기 IHS 헤리티지 공동회장 이수진 수카부미는 자카르타에서 갈 만한 여행지로 완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왜냐면 바다를 끼고 있어서 탁 트인 바다 바람을 맞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자 아낼 수 있고, 바다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노천 온 천이 있어서 좋다. 자카르타에서 일상에 찌든 사 람들이 가기에 참으로 안성맞춤이다. 헤리티지에 서 수카부미 제 4차 헤리티지 탐방을 계획하면서 처음에는 카스푸한 부족 마을을 탐방하려 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불가피하게 일정을 수정하게 되었 다. 그런데 이를 보고 전화위복이라고 하던가… 오히려 더 좋은 시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 으니 참으로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여행으로 남게 되었다. 54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24일 토요일 이른 아침 어슴푸레한 기운이 감도 는 시간에 우리는 모두 한곳에 모여 수카부미를 향해 출발했다. 가는 시간 동안 차 안에서 새벽에 미리 주문한 맛있는 김밥을 먹으며 아침식사를 해 결했다. 이어서 부족한 잠을 청하기도 하고 두런 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기도 했는데 가는 길은 전 혀 지루한 줄 몰랐다. 자카르타에서 총4시간 정 도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바다를 1시간 남 짓 남겨놓은 세 갈림 길에서 오른 쪽으로 접어들 면서부터는 길에서 펼쳐지는 먼 산과 계곡이 너무 나 푸르르고 인상적이었다. 갈대밭도 많고, 계단 식 농사를 지어 놓은 논과 밭들이 아주 푸르른 밝 은 색을 보이며 싱싱하게 살아있었다. 인적이 거 의 없는 산골의 밭에는 엄청난 규모의 카사바 나 무가 빽빽히 들어차 있었다. 농사를 지어 놓은 밭 이 계속 이어져 있고, 협곡과 산이 펼쳐지는 풍경 이 참으로 푸르고 아름다웠다. 푸르름이 짖은 초 록 산과 들은 우기에 접어들면서 비가 약간 뿌리 자 고유의 색상을 더 짙게 보여주었다. 길이 고불


고불하고 포장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았 다. 이리 저리 흔들리는 차는 울퉁불퉁한 고갯길 을 빠르게 달려갔다. 길에는 가로수로 자란 나무 들이 가운데에서 서로 만나 잎사귀들이 달라붙어 있고, 길을 운치있게 양 옆에서 덮어주어 보는 이 의 탄성이 저절로 터졌다. 가는 길은 약간 험하긴 했지만 이 만큼 더 아름다울 수 없다고 생각하며 감탄이 저절로 끊이지 않고 나왔다. 고불고불한 길을 한 시간 이상 달리자 PELABUHAN RATU 시가지에 이르렀다. 바다가 보이는가 싶더니 잠 시 후 어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야자수가 있는 바 다는 많은 하얀 물보라를 치며 파도가 일고 있었 다. 이때 손목시계가 10시를 알렸다. 바다를 왼쪽 으로 끼고 15분 즈음 더 달려가자 사무드라 비치 호텔이 나왔다. 이 호텔은 지은 지가 오래되어 낡 았지만 얕은 바다의 백사장을 끼고 있어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눈에 띄는 곳에 있었다. 누군가 유서 깊은 호텔방 308호실과 로로 끼둘 여신에 대한 이 야기를 시작했다. 그 이야기를 그곳 현장에서 들 으니 참으로 Queen’s beach 여왕의 해변 라는 게 실감이 갔다. 왜 이곳 해변을 여왕의 해변이라 고 부르는지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다. 설명이 시작되어 이야기를 들으니 참 재미있었다. “서부 자바에서 온 날개 달린 말을 상상해 볼 수 있는가. 말을 타고 남해 바다로부터 머라삐 화산 까지 갔다는 자바 순다의 여신 Nyai Loro Kidul 또는 Ratu Laut Selatan 남해 바다의 여왕의 모 습을 그려보라. 서부 자바의 파자자란 Pajajaran 왕조 (1333년부터 1630년까지 마타람의 이슬람 왕조) 의 왕이었던 Prabu(왕) Siliwangi는 Dewi Kadita라는 아름다운 딸을 두었다. 그녀와 그녀 의 엄마는 왕의 또 다른 부인Dewi Mutiara의 노 여움을 샀고, 그의 아들이 Dewi Kadita의 미모를 질투했다. 마녀의 도움을 받아, 왕의 다른 부인인 Dewi Mutiara는 그들을 이상한 질병으로 고통받 게 주술을 부렸다. 그들의 몸은 옴으로 가득 찼고 고약한 생선 악취가 났다. 왕은 그들을 불길한 징 조로 간주하여 궁궐에서 내쫓았다. 그들은 숲으 로 유배를 떠났고 마침내 어머니가 죽었다. 긴 여

정이 있고 난 후에, 저주받은 Dewi Kadita는 해 변으로 와서 잠이 들어버린다. 그리고 환상이 나 타났는데 그 환상이 그녀보고 바다에 뛰어들어서 그녀의 저주를 풀라고 했다. 그렇게 하자 그녀의 미모는 돌아왔지만 그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 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남해 바다의 모든 생물체 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녀는 마타람 왕들의 영적 인 신부가 되었고 인어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서 부 자바의 도시인 Pelabuhan Ratu에서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자바 달력에 따라 새해 첫날에 의식 이 치뤄진다. 족자와 솔로의 술탄들은 그녀에게 지금도 제물을 바친다. 1966년 인도네시아에 중대한 일이 있던 해였다. 그런데 Sultan Hamengku Buwono IX앞 에 그 여신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에 관해 전해 지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Sultan Hamengku Buwono IX가 자바 남부의 Samudra Beach Hotel 오픈닝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그곳을 방문했을 때였다. 자바 남부 해안지대는 로로 끼 둘의 고향과 같은 영역이었다. 그에게 그 여신이 나타나서 그런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그 지역 이장이 술탄에게 찾아와서, 초록색 옷을 입은 한 여신이 꿈에 나타나서 자신에게 재물을 바쳐달라 고 했다고 간청을 했다. 왕은 그 노인에게 고맙지 만 자신은 술탄으로 온 것이 아니고 국방 장관으 로 왔기 때문에 재물을 드릴 수 없다고 대답했다 고 한다. 그러자 큰 소리가 나더니 10미터의 큰 파 도가 호텔의 뷔페 테이블들을 치고 사람들을 때렸 다. 그는 308호에서 여신을 만났다. 그는 기도를 한 뒤 제물을 바쳤다 그러자 바다는 다시 잠잠해 졌다. 사무드라 해변의 호텔은 308호를 잠가 놓 고 초록색으로 장식해놓고 Nyai Loro Kidul위해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55


제를 드린다. 그가 10월 3일에 죽었을 때, 궁의 종 들은 그가 여신에게 마지막 재물을 드렸다고 한 다. “ 우리는 항상 손님들보고 파도를 보라고 합 니다,” 호텔의 직원이 말한다 “만약 당신이 파 도를 바라보고 서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파도를 뒤로 한다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수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Nyi Roro Kidul을 보기 원한다면 바 다 앞에서 밤새도록 명상을 해보라., 그리고 절대 로 초록색을 입지 마세요!” 이야기가 끝이 났다. 우리는 거기서 약간의 시간을 더 보내고 바로 가 나안 농군 학교를 향해 떠났다. 조금 더 올라 가자 오른 쪽으로 가는 길이 나왔고, 작은 푯말이 보이 며 금방 우리의 숙소를 찾게 해 주었다. 산을 약간 올라가자 오른쪽으로 학교 정문이 눈에 들어왔다. 참으로 넓은 부지에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깨 끗이 정돈해 놓은 학교였다. 하얀 머리의 민병훈 사무국장님이 우리를 반겨주셨다. 감사하게도 처 음부터 끝까지 우리 여행에 동행해 주셨다. 학교는 언덕 위에 좋은 터를 끼고 웅장하게 지어 져 있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가나안 학교는 시 원한 산중턱에 위치해 있어서 참 좋았다. 앞마당 에는 밭이 있어서 직접 경작을 해 놓은 여러 가지 채소의 밭이 있었다. 꽃으로 만들어진 화단은 여 러가지 색깔의 꽃으로 빛나고 있었다. 방을 안내 받아 들어가보니, 여성 숙소의 제일 안

56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쪽에 있는 내실은 한국에서 온 벽화나 가구로 아 름답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정성 드린 가구와 장 식이 깨끗이 칠해져 있는 숙소에 잘 어울렸다. 기 숙사 같은 이층 침대가 있는 방에 들어가자 삼중 으로 문이 되어 있었다. 덕분에 모기가 없어서 잠 잘 때 너무 좋았다. 내실에 3인-4인씩 수용이 가 능한 방이 3개가 있었다. 내실 안쪽에는 샤워 실 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정 급하면 바깥 쪽 샤워 시 설을 이용할 수가 있었다 야외 식당은 깨끗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좋 았고, 수영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보기에도 좋았 다. 가나안에서는 식사를 할 때마다 구호를 외쳐 야 한다. 일하지 않은 자는 먹지도 마라… 먹기 위해 먹 지 말고, 일하기 위해 먹자… 반드시 4시간 일하 고 밥 먹자... 우리는 번갈아 가면서 구호를 외치고 밥을 먹었다. 음식이 너무나 맛있어서, 우리 입맛을 즐겁게 해주 었고, 디저트로 먹는 과일 화채가 아주 일품이었 다. 밭에서 직접 키운 파파야는 달고 부드러웠다. 싱싱하고 싼 해산물이 많은 지역이라서 우리는 일 부러 좋은 해산물을 주문해서 먹었다. 평소에 자 카르타에서 먹어볼 수 없었던 지역 특산물인 랍스 터와 게, 새우 등을 추가로 사다가 식단에 올려서 다같이 손에 잔뜩 침 발라가며 먹었는데, 산지에서 먹는 그 맛이 꿀처럼 달고 아주 신선했다. <다음호에 계속 >


‘18년 전 방북’체류 중 귀국 조영삼씨 기소 [2013.01.27] 장기수 이인모씨 초청받아 밀입북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와 국가 정보원은 18년 전 정부의 허가 없이 무단 방북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잠입ㆍ탈출 등)로 독일에 장 기 체류했다가 최근 귀국한 조영삼(5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조씨는 비전향 장기수였 다가 북한으로 간 이인모(1993년 북송, 2007년 사망)씨로부터 지난 1995년 2월 초청 엽서를 받 고 독일과 중국을 거쳐 밀입북한 뒤 북한의 관제 행사에 참석해 이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에게는 밀입북 방법 및 방북 일정,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유럽본부의 현황 등에 대해 베를린 주재 북한 공작원과 논의한 혐의도 있다. 또 방북 기간인 1995년 8월11일부터 9월6일까 지 이인모씨를 만난 것을 비롯해 김일성 동상 헌 화 및 시신 참배, 시가행진, 연방제 통일 및 국가 보안법 폐지 등에 관한 결의문 채택과 기자회견 참석 등 모두 7가지에 걸쳐 북한의 활동에 동조한 혐의가 적용됐다.

조씨는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월간지 기사를 접하 고 이들을 돕기로 결심한 뒤 1991년 빨치산 전력 자가 운영 중이던 경남 김해의 오리농장에서 일하 다가 인근에 살던 이씨를 1992년 1월 만나 간병 인으로 후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조씨는 이후 북송된 이씨의 초청을 받고 북한을 방 문했다가 1995년 9월6일 독일로 돌아가 오래 체류 해왔다. 이로 인해 공소시효의 진행이 정지됐다. 조씨는 최근 고국에 있는 고령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부인과 아들을 먼저 한국으로 보낸 뒤 지난 달 31일 귀국했다가 체포됐다. 검찰은 “무단 방북 후 각종 관제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선전에 이용된 점에서 사안이 중대하다” 며 “범행 후 오랜 기간이 지났고 자진 귀국했지 만 장기 국외도피한 점에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 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 문을 빙자해 밀입북했다가 귀국하지 않고 해외 도 피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끝)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57


연재

사공 경(한*인니문화연구원장)

눈으로 읽는 역사박물관

MONAS 지하 역사박물관 그

들이 살아 온 발자취, 역사를 이해할 때 인 도네시아는 더 의미있게 우리에게 다가설 것이다. 역사는 사실로서의 역사가 있고 기록으로 서의 역사가 있다. 오늘 보는 인니역사는 역사가 의 주관적 가치가 개입된 기록으로서의 역사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역사는 죽은 역사이며 기 록자의 주관이 결여된 역사 또한 맹점이 있기 때 문이다. 이 박물관은 중요한 사건과 다른 이면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Diorama(투시화)로 전시되어 있 다. 50개의 디오라마는 어렵게 느껴지던 이국의 역사를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도록 만든 구체 적인 기록화이다. 선사시대부터 1995년 동남아 시아에서 가장 큰 비행기 제작회사를 설립할 때까 지의 역사가 소형모형으로 숨 가쁘게 펼쳐진다.

동쪽 벽면의 DIORAMA NO. 1 선사시대 인도네시아 사회 B. C. 3000 ㅡ 2000 신석기 시대 부터 체계적인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정착생활을 했고 나무껍질 등으로 베를 58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짜서 옷을 만드는 방법을 알았으며 중요한 유물로 는 박편석기, 동물의 뼈, 돌로 만든 관, 기도드리 는 집이 있다. 이 유물은 전 지역에 흩어져 있으 며 특히 Pasemah 평원(수마트라 Palembang과 Bengkulu 사이)과 Besuki(동부 자바)에서 중요 한 유물이 많이 발견 되었다. (참고: 솔로 강가에 서 자바원인의 유물이 발견됨으로써 구석기 문화 가 있었을 알 수 있다.)

NO. 2 해상무역의 중심 SRI WIJAYA 항 구 8Cㅡ13C 강력한 고대불교왕국 Sri Wijaya는 수마트라 섬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곳은 인도네시아-인 도-,중국으로 이어지는 해로의 중요한 교차로였 으며, 스리 위자야 왕조는 해상 무역을 통해 많은 부를 쌓게 되었다. 중국으로 부터 온 승려들이 체 류했고 이곳은 동남아의 무역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NO. 3 세계 최대의 유적, BOROBUDUR 사원 824년 이 사원은 사일렌드라 왕국의 Samaratungga 왕


에 의해 824년 세워졌고 불교의 우주관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고대 자바인의 민족예술 건축물이 다. 그 시대의 과학적 지식과 조직 체계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음을 보여준다. 세계 불가사의한 유 적 중의 하나이다.

NO.4 THE WARINGIN SAPTA 댐 11C Airlangga 왕은 백성들이 부유해지고 사회가 발 전하도록 힘썼다. Brantas 강은 자주 범람하여 비 옥한 평야가 유실되었으므로 1037년에 Kamala 마을에 둑과 관개시설을 만들어 홍수에 대비했 다. 지역주민이 관련 시설을 관리하게 했고, 대 신 세금을 면제하여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Kamalagyan 비문을 만들어 댐 만든 것을 기념하 였으며 고대 자바의 문자로 쓰여 있다.

NO. 5 힌두교와 불교의 융합, JAWI 사 원 1292년 Jawi 사원은 동부 자바에 위치하고 있으며 1292 년에 돌아가신 Singhasari 왕조의 마지막 왕 Kartanegara 왕의 묘이다. 사원 윗부분에 불상이 있고, 아래는 힌두 조각이 있다. 이로서 Majapahit 왕조와 싱아사리 왕조 때는 힌두교와 불교가 공존 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대에는 왕=시바=석가라 는 혼연일체의 사상이 있었다.

NO. 6 GAJAH MADA 재상 금식의 맹 세 1331년

Majapahit 왕조의 Gajah Mada 재상은 인니군 도(Nusantara)가 통합 될 때까지 금식을 하겠다 고 엄숙히 맹세했다. 이 맹세는 마자빠힛 광장의 특정 장소인 Panangkilan에 열렸다. 동료들은 비 웃었으나 그는 약속을 굳건히 지켰다. 누산따라를 통합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말레이제도를 통일하 였다. 가자마다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오늘날과 같 은 넓은 영토를 가지게 된다.

NO. 7 MAJAPAHIT 함대 14 C 중국 함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시키는 장 면이 힘차게 묘사 되어있다. 마자빠힛 함대는 누 산따라 왕국의 최고의 군대였다.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함대를 더 강하게 훈련시켰다. 이 함대는 누 산따라 통합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가 자마다 재상이 죽은 후에는 힘이 약해졌다. 그 후, 백인들이 신식 함대를 가지고 향료 생산 지역으로 유명한 곳곳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NO. 8 중국 사절단 MAJAPAHIT 왕조 방문 1405년 정화제독의 함대는 명나라 황제의 명을 받들어 자 바로 향했다. 명황제는 Wikramawardhana왕에 게 금과 실크를 선물로 보냈다. 정화는 7차 원정 을 통해 누산따라(인니군도)와 친선관계를 맺고 이슬람교 전파에 많은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이 를 계기로 동남아에 화교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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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국가연합에 이슬람 기숙학교의 역 할 14C 디오라마에 인도네시아의 지식인들이 이슬람학교 를 만들고 제자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보인다. 이 슬람교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종교교사와 학자들이 Pesantres이라고 불리는 이슬람 기숙 학교를 만들었다. 졸업 후,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 아가서 종교계의 지도자가 되거나 Pesantren을 만들었다. 이 학교는 인도네시아 이슬람교육의 출 발점이었다.

NO. 10 SUNDA KALAPA 전투 1527년 1522년, Samian 왕은 Sunda Kelapa에 포르투 갈 요새를 지을 권리를 준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1527년 포르투갈과의 전쟁에서 Demak 이슬람 왕국 Fatahillah는 Banten과 Cirebon 이슬람왕 국과 힘을 모아 순다끌라빠를 점령하여 승리로 이끌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Sunda Kalapa를 Jayakarta (승리의 도시)로 명칭을 바꾸고 구 시 청 앞 광장(현 역사박물관 광장)을 파따힐라 광장 이라고 불렀다.

NO. 11 BUGINESE 상인의 함대 15C 용맹하기로 명성이 난 부기스 상인들은 향료를 무 역하기 위해 남 술라웨시에서 누산따라 경계 넘어

역), 캐슈 콩을 무역했다. 그 외에 그들은 변화무 상한 바다의 모든 것을 잘 알았다.

NO. 12 MAKASSAR 전쟁 1654년ㅡ 1668년 14년 동안의 치열한 전투였다. Hasanuddin왕이 남 술라웨시 Losari 해변에서 네덜란드와 전투하 는 장면이다. 마까사르는 네덜란드의 통상요구 를 거절하며 대항한다. 하산누딘 왕은 자유 무역 정책을 채택했다. 1667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VOC)는 하산누딘 왕에게 마까사르에 요새를 구 축할 수 있는 권리를 허가하는 Bongaya 조약에 서명하도록 강요한다. 이 조약 후, 마까사르 함대 가 활동할 수 있는 영역도 줄어들었다.

남쪽 면에 있는 DIORAMA 설명 NO. 13 PATTIMURA의 항쟁 1817년 1814년 런던 협약에 따라 네덜란드 정부는 인 도네시아에서의 주권을 선언하며 독점 무역권 을 다시 거머쥔다. Pattimura의 지휘아래 말루꾸 (Maluku) 인들이 네덜란드 정부에 대항하였다. 이 항쟁은 1817년 5월 15일, Saparua 섬에서 일 어났으며 그의 군대는 많은 네덜란드 군인들을 죽 이고 요새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참고: 18111816 영국통치)

NO.14 DIPONEGORO 전쟁 1825년ㅡ 1830년

멀리까지 항해를 했다. 부기스 부족은 Pinisi 라는 전통 범선으로 해상무역을 지배했다. Makassar, Lombok, Flores, Timor, Alor, Ambon까지 항 해하면서 kemiri와 코코아 같은 농산물, 해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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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유럽전쟁에서 패배 한 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인들에게 많은 세금을 징수했으며 무역을 독점했다. 또 1825년 5월 중 반에 네덜란드 정부는 Muntilan으로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족자에서 Magelang까지 도로공사 를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곧 Tegalrejo 로 향하는 길을 만드는 계획으로 수정한다. 그 지 역은 Diponegoro 왕자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이 다. 이 일이 도화선이 되어 마침내 Diponegoro 는 선전포고를 한다. 5년간의 치열한 독립전쟁으 로 족자의 인구가 반으로 줄었으며 결국 독립영 웅 디뽀느고로 왕자는 1830년 5월 28일 네덜란


Jalan-jalan Jakarta 드 군에게 사로 잡혔다. 햇불처럼 우뚝 서서 한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껴안고 피투성이로 싸 웠던 그는 1855년 1월 8일 남 술라웨시 Ujung Pandang에서 서거한다. 당시 15000명의 네덜 란드 군에 의해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NO. 15 IMAN BONJOL 전쟁 1821년ㅡ 1837년 Tuanku Iman Bonjol은 요새에 침 투하는 네덜란드 군 과 직접 격투하는 용 감한 영웅이었다. 메 카에서 이슬람학자 세 명이 서부수마트 라에 들어왔다. 지역 문화를 고수하려는 Kaum Adat라 불리 는 전통주의자와 Padri라고 불리는 이슬람 종교 주의자 사이의 전쟁이 일어났고, 네덜란드 정부 는 전통주의자 편을 들었다. 종교주의자들은 이 슬람교에 맞지 않은 맥주와 흡연, 마약 등의 관 습과 모계 유산상속 제도를 비판하고 혁신하려고 했다. 이맘 본졸의 지휘로 서수마트라를 점령하 고자하는 네덜란드와 세 차례, Sulit Air와 Para Palam, Sawah Tengah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났 다. Diponegoro 전쟁이 끝난 다음에 이맘 본졸은 전통주의자를 설득하였다. 그들은 적과 동지를 구 분할 줄 알았고 마침내 하나가 되어 네덜란드 정 부를 공격하였다.

NO. 16 BANJAR 전쟁 1859년ㅡ1905년 남 칼리만탄의 Banjar 왕조의 왕자들이 Onrust 섬에서 네덜란드 증기선을 성공적으로 습격하는 장면이 만화처럼 신나게 묘사되어있다. 반자르 전 쟁이 일어난 원인은 네덜란드 정부가 남부 칼리만 탄에서 농장과 석탄 기업을 운영하고, 반자르 왕 국의 내정 간섭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또 반자르 왕이 되어야 할 Hidayatullah 왕자 대신 네덜란드 정부는 Tamjidullah를 추대하였다.

NO. 17 ACEH 전쟁 1873년ㅡ1904년 네덜란드와 Aceh군이 이슬람 대성전 앞에서 치 르는 전쟁을 보여준다. 참으로 길고 치열한 전쟁 이었다. 1873년 3월 26일 네덜란드가 대포를 쏘 면서 아쩨에 전쟁을 선언했다. 같은 해 4월 5일 네 덜란드 배가 아쩨의 Ceureumen 해변에 도착하자 마자 이슬람 대사원을 점령하고자했다. 네덜란드 의 Johan Harmen Rudolf Kohler 장군이 선봉으 로 쳐들어갔으나 아쩨 인들에 의해 전사했다. 아쩨 전쟁은 4차 발발하였다. 1차 (1873년-1874년), 2차 (1874년-1880년), 3차 (1881년-1896 년), 4차 (1896년-1904년)

NO. 18 SISINGAMANGARAJA 항쟁 1877ㅡ1907 Tapanuli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이 항쟁은 29년 동안, 북 수마트라 바딱(Batak)왕국과 네덜란드 사이에 일어났다. Sisingamangaraja 왕은 네델 란드 MP를 습격했으며 그의 전 가족이 죽음으로 써 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은 끝났다. 네덜란드가 Tapanuli 지역 행정구역을 축소했고 시싱아망아 라자 12세 왕은 동의하지 않았다. 게다가 네덜란 드가 남부 따빠눌리까지 지배했으므로 바딱왕국 은 네덜란드를 공격했다.

NO. 19 JAGARAGA 전투 1848년ㅡ 1849년 Bali의 Buleleng왕 영역에 네덜란드 배가 좌초 되 었고 모든 선원들을 돌려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 결국은 Jagaraga 요새에서 굉장한 전투가 일어났 으며, 발리 인들은 강인한 투지로 대항했다.

NO. 20 강제노동에 의한 재배 체제 1830 년ㅡ1870년 5년간 계속된 Diponegoro 전쟁으로 인해 경제적 으로 위기에 닥친 네덜란드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럽 사람들이 원하는 설탕, 차, 후추, 계피, 쪽 나무 등을 재배했으며 인도네시아 인들을 고문과 채찍으로 강제노동 시켰다. 농부들은 집으로 가는 것도 금지되었다. 이러한 체제로 인하여 농사를 지 을 시간도 농토도 없었기 때문에 밥과 땅과 자유를 외치며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갔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61


Jalan-jalan Jakarta NO. 21 신교(PROTESTANT)의 역할 19세기 최초로 교회가 설립되었다. 교회의 설립은 참으 로 험난했다. 이슬람 세력의 잦은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많은 크리스천이 생겼다. 신교 는 대부분 Minahasa와 Ambon, Tapanuli에 전 파되었다. 그들은 인도네시아 크리스천 커뮤니티 재단을 설립하고 여러 민족의 통일 운동에 참여하 기도 한다.

NO. 22 KARTINI 1879년ㅡ1904년

고양과 여성교육 보급에 공헌하였고 오랫동안 홀로 어둡던 여성의 지위 향상에 힘썼다. 저서에는 서한 집《어둠에서 광명으로》(1911년) 등이 있다.

NO. 23 THE NATIONAL REVIVAL ( 국가 부흥) 1908년 5월 20일 19세기 말까지 인도네시아는 정치,경제,문화 모 든 면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왜냐하면 인니 인들이 각성하면 더 이상 참지 않을까 두려워 교 육을 시키지 않는 식민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 다. 지식인들은 시대의 절망을 뛰어넘기 위해, 국 가의 부흥을 위해 “BOEDI OETOMO”을 결성 했으며 족자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NO. 24 TAMAN SISWA 1922년 7월 3일

여성 지도자 Raden Adjeng Kartini는 여성의 구속 과 편견에 대해 올바른 권리를 주장했으며 여성들 을 교육 시키는 모습이 눈부시게 묘사되어있다. 또 한 까르띠니는 민족운동가이다. 자바인의 민족의식

Taman Siswa는 노는 곳이나 공부하는 곳을 뜻 하는 ‘taman’과 학생을 뜻하는 ‘siswa’ 합 성어이다. 반식민지 운동을 위해, 고통의 뿌리에 서 일어나기 위해 존경받는 교육자 Ki Hadjar Dewantoro가 1922년 7월 3일 족자에 세운 교육 기관이다. 식민지하에서 최초로 설립된 학교에 부 모님과 같이 등교하는 모습이 눈물겹다. 학부모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창립자 데완또로의 모습도 보 인다. Taman Siswa는 <앞 사람이 모범이 된다. 중앙 사람이 계획을 한다. 뒷 사람이 응원자가 된 다.>라는 개념이 기본철학이다.

사공경 (0816-190-9976 / (+62 21) 794 1963 / Email : sagong@hotmail.com) 사단법인 한*인니문화연구원 (www.ikcs.kr) Yayasan Kebudayaan Harapan Antar Bangsa INDONESIAN & KOREAN CULTURE STUDY 한인성당 맞은편 Graha STK 3층 306호 Jl. Taman Margasatwa No. 3, Busway SMK 57 Ragunan, Jakarta Selatan

사단법인 한*인니문화연구원 (www.ikcs.kr)

226회-229회 문화탐방 일 시 : 2013년 2월28일 (목)~3월 3일 (일) (3박 4일 탐방) 탐방지 : 동부 자바 (브로모, 수라바야, 말랑) 진 행 : 김성월 (오지 여행 전문가, 문화탐방 팀장) 접수비 : 300만 루피아 (선착순 15명) 계좌 번호 : 164-00-0046950-4 예 금 주 : CLAUDIA YULIANI KURNIA 은행 지점 : Bank Mandiri KCP Tangerang Pondok Cabe Mutiara

Tel. (+62 21) 7883 9597 Fax. (+62 21) 7883 9598 Email apakabarindonesia@hotmail.com jalanjalanindonesia@ymail.com (문화탐방) lovekoin@hotmail.com 62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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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나라서 주는나라로, 국제원조 5년새 3배로↑ DAC, ODA 집행 보고서 발간 “적극원조로 국제적 영향력 확대돼” 한국의 국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지난 5년 (2006~2011) 새 3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OECD개발원조위원회(DAC)의 우리나라 개발협력 정책, 집행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29일 이와 같이 밝혔다. 향후 이번 평가결과와 DAC의 권고사항을 ODA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으로 활 용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까지 원조 수혜를 받았으나 이 후 공여국(지원하는 나라)으로 전환, 지난 2010 년 1월에는 선진 공여국 클럽인 OECD DAC에 가 입했다. 이번 평가는 가입 후 첫 정기평가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DAC 가입 이후 원조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고, 개발협력 추진체계를 신 속히 강화했으며 국제적 개발협력 증진을 위해 노 력했다고 평가했다. 이 결과 한국의 국제적 영향 력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는 대비 지는 다는

따르면 지난 2011년 우리나라 ODA 지출규 13억2500만달러(GNI 0.12%)다. 2006년 세 배 수준으로 늘어난 금액이다. 2015년까 ODA규모를 2011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린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련 법령을 정비했으며 ‘국제 개발협력 선진화 방안’ 등 개발협력 전략을 지난 2010년 수립하는 등 원조 기반을 구축했다. 대외적으로는 G20 서울정상회의(2010년) 의 장국으로 개발의제 채택을 주도했다. 부산세계 개발원조총회(2011년)도 주최, DAC 회원국과 BRICS(개도국) 국가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국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며 개도국들 사이에 실제 경험에 기초한 개발지식과 아이디어의 원천 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정책제언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다. 지속 적으로 원조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원조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또 사업수행 역량을 키워 원조사업 을 규모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OECD 개발협력 정책, 집행 평가 수검을 위해 지난해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및 집행기관이 참여하는 DAC 수검준비반(반장 국무 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을 구성, 운영해 왔다. 수검준비반 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이해 당사자들과 공유하고 DAC 권고사항을 받아들여 향후 우리 ODA 개선을 위한 정책제언으로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특히 한국이 짧은 기간 내 수혜국에서 주요 공여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63


철학이 담긴 우리의 전통음식

잡채 차이와 다양성의 향연 잡다한 채소의 줄임말인 잡채는 야채 각각의 맛 의 조합과 당면의 질감이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단순한 조합 이상의 색다름을 느 끼게 한다. 이제 그 잡채를 잔치하는 기분으로 함 께 음미해보자. “왜 영혼이 있는 동물과 식물과 인간은 대화하 지 못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하여 라이프니츠는 ‘단자에는 창이 없어서 서로 연결되지 못한다.’ 라고 대답했다. 라이프니츠의 다양성이란 각기 따 로노는 다양성, 연결되지 못하는 다양성을 나타낸 다. 그것은 서로의 다름을 응시하며 안타까움을 느 낀다는 것이다. 저마다 조화되지 못하고 흩어진다 면…… 이것은 당면, 이건 버섯, 흩어진 맛…… 잡채는 17세기 조선시대 광해군이 집정했던 시대 에 등장했다. 잡채가 얼마나 광해군의 미각을 사 로잡았는가 하면, 이를 만들어서 진상한 이충이라 는 사람이 좌의정까지 벼슬을 하게되었을 정도였 다. 그래서 세간의 무명시인은 “잡채 상서의 세 력을 당해낼 수 없구나!”라고 혀를 찼다고 한다. 64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또한 잡채에 당면이 들어간 것은 20세기 초에 이 르러서인데,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당나라에 서 유래된 당면은 그 후에 고구마 전분으로 화교 들에 의해서 생산되었다. 1919년 황해도 사리원 에 당면공장이 생기기 전까지는 당면을 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잡채가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인 것은 그 잔 치가 잡채의 다양성처럼 다양한 사람들로 풍부해 졌으면 하는 사람들의 바람인지도 모른다. 우리 삶에 있어서도, 다양함은 차별이 아니라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필요하듯이. 차이가 나는 것이 신기하고 ,어색하고, 부자연스 러운 것이 아니라 차이를 통해서 다른 지평과 언 어, 행동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가능하며 그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풍요롭게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을 축제로 만들고 싶다면 잡채의 다양성 의 미학을 오늘 저녁식사에서 맛보는 게 어떨런지! <편집부>


연재

행복 에세이

서 미 숙 / 수필가 gaeunsuh@hanmail.net

무공해의 삶을 지향하며…

인도네시아, 적도의 한 면에 위치한 무한한 섬의 나라인 이곳에서 삶의 둥지를 튼 지도 어느덧 십 수 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계절이라야 고작 건 기와 우기로 나뉘어 1년에 절반은 덥고 절반은 비 가 오는 열대성 기후인 탓에 습도가 높은 기후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세월이다. 요즘은 전 세계가 이상 기후인 탓에 소낙비와도 같은 스콜 현상 대신 폭우가 쏟아져 내려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는 안타 까운 현실을 바라본다. 그렇지만 대부분 적도의 날 씨는 한바탕 시원하게 빗줄기가 쏟아진 후 다시 떠 오르는 햇살이 유난히도 맑고 청명하다. 유일하게 적도에서 느낄 수 있는 무공해의 혜택쯤으로 여겨 진다. 변화무쌍한 열대의 기후에 적절히 대처하는 이치를 터득하니 산 나무 그늘아래서 평온한 쉼터 를 찾은 듯 마음의 평화도 함께 찾았음이다. 세계 어느 큰 도시들이 다 그렇듯 내가 십 수년째 살고 있는 도시 자카르타도 수많은 공해 속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공해는 길거리를 점령하는 오토바이로 인한 소음공해, 환경공해, 교 통체증, 또 사람이 살면서 겪어야 하는 언어와 문 화차이에서 생기는 인간 특유의 감정공해 들이다.

그런 공해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나만의 비법, 그것은 다름 아닌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을 돌아보며 사색을 즐기는 일이다. 자카르타를 조금 벗어나면 만나게 되는 보고르의 자연 식물원이 있다. 크고 작은 열대지방의 희귀 한 나무들과 갖가지 식물들이 아름다운 꽃들로 피 고 지는 과정은 상하의 나라란 말이 무색할 정도 로 아름답고 찬란하기 그지없다. 또, 자카르타보다는 조금 높은 지형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를 연상할 만큼 선선한 곳인 ‘뿐짝’ 은 주말이면 찾는 사람이 많아 가 는 길이 교통이 막혀 번잡하지만 조금만 인내하면 그 피곤함을 한꺼번에 잊게 해주는 거대한 차 밭 이 나타난다. 처음에 그곳엘 갔을 때 산 전체가 차 밭으로 그렇게 큰 규모의 차 밭은 처음이라 대단 히 놀라웠고 감동적이었다. 학창시절, 한국의 보성 녹차 밭도 가본 기억이 있 지만 그 규모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대로 달려가 그 초록의 편안함에 안기고 싶은 충동 이 인다. 인간에게 초록이 주는 청량감과 평 온을 느끼게 하는 안온함을 더해 인도네시아 사람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65


들이 차를 사랑하는 그 경이로움까지 한 번에 느 낄 수 있는 여정이다. 지금도 가만히 눈을 감으면 그 차 밭이 떠오를 정도로 산 위로 올라갈수록 잘 정돈된 뿐짝 차 밭의 절경은 잊을 수가 없다. 자 카르타에 살면서 내가 지향하는 “무공해의 삶” 에 한발 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한 국의 대관령을 느끼게 해주는 뿐짝은 계절이 없는 이곳 기후에서 서늘한 바람과 함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오기도 한다. 사람은 사색을 통해서 좀 더 발전하는 삶을 원하 고 자신을 돌아보며 주변의 모든 사물들과 자연을 공유하게 된다. 이곳의 형평상 외국인은 자유롭게 걸어 다니지 못하고 차를 타고 다녀야만 하는 특 성이 변화하는 섬세한 자연과의 교류를 더디게 체 험하게 된다고나 할까.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이곳 사람들은 자연을 어지간히 좋 아하고 그 중에서도 활짝 핀 꽃을 특히 좋아한다. 아무리 작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이라도 하늘을 통 해 밤하늘의 별들과 교감을 나누고 손바닥만 한 공간에서라도 식물을 키우는걸 보면 자연과 소통 하고픈 이곳 사람들의 순수성을 읽을 수 있다. 무 공해로 살아온 이곳 사람들이 날로 변화하는 현대 화로 인한 공해로부터 방해 받고 싶지 않은 바람 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나도 자카르타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지 만, 이 나라에 처음 와서는 예쁜 정원과 소담스러 운 꽃나무가 즐비했던 주택에 살았었다. 작은 텃 밭을 잘 정돈해 씨앗을 뿌리고 새 싹들이 움트는 과정을 지 켜보았다. 무공해 의 텃밭에서

새순을 트고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동심으로 출렁대던 기억이 떠오른다. 적절하게 수분을 흡수하면서 자라는 채소의 새싹 들은 우리의 인체에서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촉 매역할과 더불어 효소의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중요한 비타민과 단백질은 효소의 원료물질이므 로 효소가 들어있는 무공해의 채소를 많이 섭취해 야 함은 나이 들면서 더욱 깨닫게 되는 현명함이 다. 오랜 타국 생활로 종종 몸살을 앓듯 알 수 없는 그리움들로 사로잡힐 때가 많다. 한국에서 먹었던 음식들과 추억의 거리들, 청춘을 함께했던 수많 은 친구들의 얼굴을 그리워하며 크레파스를 손에 든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 그 그리움의 실체를 모 두 그려내고픈 충동에 빠지기도 했다. 고국의 가 을을 연상하면서 지금은 코스모스가 한창 이겠지, 대학시절, MT를 갔던 어느 국립공원의 억새밭도 여전히 바람에 춤을 추겠고, 샛노란 은행잎은 깊 어가는 가을을 뒤로한 채 뚝뚝 떨어지겠지, 붉은 잎의 절정의 단풍들은 가을오후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홍등처럼 하늘거릴 그 시절의 분위기를 한 없이 그리워했다. 자연의 섭리에 이끌려 사색을 하는 동안은 라임의 향기를 뿌린 것처럼 내 일상을 한동안 향기롭게 한다. 뿐짝에서, 또는 반둥에서 바라보았던 크 나큰 별들이 때로는 내 가슴에 박혀 그리움 을 더하게 되더라도 말이다. 어렸을 적의 기억이지만 난 밖에서 뛰어 노는 것 보다 책상에 앉아 책 읽기를 즐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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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세이

그래서 늘 어깨통증에 시달렸는데 어느 해 방학 시골 외가댁에 가 있을 때의 일이다. 외숙모님은 나에게 쑥부쟁이 달인 물이라며 그물을 하루에 3 번 마시게 했다. 쑥부쟁이라 함은 우리가 시골길을 거닐면서 흔히 볼 수 있는 보랏빛 꽃을 말함인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가난한 대장장이의 딸이 배고픈 동생들을 위 해 쑥을 캐러 다니다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 어 그곳에서 피어난 꽃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그 때 쑥부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하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오는 꽃이다. 쑥부쟁이 잎에는 비타민C 와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는 해열, 이뇨제로 많이 쓰이고 특 히 어깨 결림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 하찮게 느 껴지는 자연의 꽃이 그렇게 약재로도 쓰이게 됨을 처음 알았다. 가끔 푸른 잎으로 일렁이는 초원을 생각해 보면 우리 인간의 삶은 한순간도 자연의 혜택에서 벗 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내가 어디로부터 와 서 어디로 가는지 가슴 한편에 무언가 울려 올 때 면 우리는 기쁨과 슬픔 끝에서 쉬고 싶은 안식처 인 자연의 쉼터를 찾게 되는 이유인 것이다. 그리 운 모든 것들을 두고 떠나온 세월 속에서 고국의 나무, 풀, 꽃들, 그리고 새소리와 풀벌레 우는소리 들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곳 적도의 푸름과 자연의 기운도 이젠 내 마음의 안 식처로 동화되기까지 오랫동안 타국의 이방인으 로 맴돌았던 시간들이다. 이제는 스스로 이방인

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곳 열대의 자연들과 깊이 있게 교감하면서 마음을 열고 긍정적으로 기쁘게 살려고 노력한다. 줄기차게 뻗어있는 푸르고 곧은 가지를 바라보며 그 무언의 질서들이 삶에게 건네 는 메시지를 배워가고 있다. 푸른 숲에서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산소처럼 우리의 삶도 무공해의 자 연을 닮아가는 삶이고 싶다. 누군가의 가슴에 자 연과도 같은 따뜻한 고향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금 이 시간, 삶으로 인해 아픔을 느끼고 있다면 자연을 좀 더 가까이 접해보길 권하고 싶다. 자연 으로 돌아가 흙냄새를 맡으며 원초의 나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 누구나 비켜갈 수 없는 시간들 속에 삼라만상의 현상을 자연과 함께 느낄 수 있 기를 말이다. 근원을 알 수 없는 비바람을 견디며 나무들은 가슴을 열고 꽃을 피우듯이 마음을 열 고 감정을 소통할 때 우리들의 마음은 공해가 없 는 부드러운 정서로 채워질 것이다. 때때로 우리 의 삶에 여백이 주는 참다운 의미를 다시금 되새 겨 본다. 나는 가끔 꽃차를 즐겨 마시는데 차를 마 시며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참으로 소중 하다. 한 두 송이만 띄워도 그윽한 향이 우러나는 꽃차도 좋고 사람도 좋다. 맑음에서 우러나는 여 백의 흔적일 것이다. 여백은 비우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무공해의 정서로 채움에 있다는 걸 깨닫는 다. 때로는 글로, 붓으로 자연의 이치를 표현하기 도 하지만 사색으로 인한 마음의 여백에서 새롭게 인생의 의미를 되찾는다. 내 여백의 공간은 바로 무공해의 삶에서 얻는 행복지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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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부정부패범죄 척결법 (2)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centrin.net.id YSM & PARTNERS

(전호에서 계속)

2.5. 군 혹은 경찰의 건축물을 부실하 게 건축하거나 불량 건설자재를 납품 한 범죄 군 혹은 경찰의 건축물을 부실하게 건축한 건 축업자 혹은 건축전문가, 불량 건설자재를 납품한 자, 부실 건축을 묵인한 건축 감독자, 불량 건설자재를 납품받은 자, 불량 군수품 혹은 경찰수품을 납품한 자, 불량 군수품 혹은 경찰수품을 납품받은 자, 불량 군수품 혹은 경찰수품 납품을 묵인한 감독자는 징역 최단 2년 혹은 징역 최장 7년과/혹은 추가로 벌금 최소 1억 Rupaih 혹은 최고 3억5천만 Rupiah에 처한다.

2.6. 금전 혹은 유가증권을 횡령한 공 직자의 범죄 공무원이나 계속 혹은 임시로 공직에 종사하는 자로써 직무수행과 관 련하여 맡겨진 금전 혹 은 유기증권을 횡령했거나, 다른 사람이 가져가 거나 횡령을 방치하거나, 방조한 자는 징역 최단 3년 혹은 최장 15년에 추가로 벌금 최소 1억5천 만 Rupiah 혹은 최고 7억5천만 Rupiah에 처한 다. 방치하거나 방조한 부패범죄는 “예”를 들 면 대학교 총장이 대학교의 공금을 은행에 예치 하고 출납을 서무과장에게 위임하여 처리하는 구 조에서 서무과장이 학교 공금으로 가져가서 집을 산 경우에 총장은 서무과장의 횡령을 방치하거나 68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방조한 부정부패 범죄로 서무과장과 같이 형사처 벌을 받게 된다.

2.7. 장부, 서류 및 첨부 목록을 위조한 공직자의 범죄 공무원, 상근 공직자, 임시 공직자로써 직무와 관 련된 행정 감사용 장부 및 첨부 서류나 첨부 목 록을 위조한 자는 징역 최단 1년 최장 5년에 추 가로 벌금 최소 5천만 Rupiah 혹은 최고 2억5천 만 Rupiah에 처한다. 설비, 기계, 장비, 도구, 비 품, 물건, 재료 목록을 허위로 기재하거나 사무용 품 구매가, 출장비, 차량관리비 등 여하한 목적의 지출일지라도 허위 기재 시에는 처벌대상이 된다. 서류상의 서명 위조 범죄도 같은 형벌에 처하도 록 되어 있다.

2.8. 물건, 장부, 서류 혹은 첨부 목록 을 파기한 공직자의 범죄 직무와 관련된 물건을 파손시켜 사용이 불가능하 게 만들었거나, 장부, 서류 혹은 첨부 목록을 파 기시켰거나, 다른 사람의 상술한 범죄를 묵 인 했거나, 상술한 범죄에 동조한 공무원, 상근 공직 자 혹은 임시공직 자는 징역 최소 2년 최장 7 년에 추기로 벌금 최소 1억 Rupiah 최고 3 억 5천만 Rupiah에 처한다. 직원의 부정부패 범죄를 알면서도 모른 척 했거나 묵인한 상급자나 동 조한 동료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2.9. 직권과 관련하여 선물을 받거나 약속을 한 공직자의 범죄 2.9.1. 공직자가 직권과 관련하여 받은 선물, 금 전, 물건, 접대 등 대가성이 있는 유형무형의 모 든 형태의 Benefit(특혜.유익)을 범죄로 규정하 고 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공직자가 받은 것 이 선물이냐 뇌물이냐는 구분이 별로 어렵지 않으 나, 특별한 상황, “예”를 들면 이해관계가 있는 당사자가 관련 공직자의 자식의 결혼식에 참석하 여 거액 혹은 고가의 물건을 결혼선물로 준 경우 에 결혼식장에서 이것을 결혼선물로 받은 공직자 가 부정부패 범죄를 저질렀느냐에 대하여는 논란 의 여지가 있다. 이러한 논란을 차단해보려는 의 도로 대법원장은 사법부 공직자가 뇌물이 아니고 선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물건의 가액을 아예 가 액으로 정하고 있으나 이 기준 자체에 대하여 논 란이 많다. 기준의 대소가 해당자들의 사회적인 신분과 경제적인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 으며 현직 고위 공직자의 관혼상제에 오는 손님이 가지고 오는 선물의 가액을 기준으로 부정부패 범 죄 여부를 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필 자의 의견으로는 결혼선물로 포장해서 공직자에 게 전달되는 고액 혹은 고가의 선물은 결혼선물 전달 수령 당시 이해관계가 있거나 없거나 내용상 으로는 대가성이 있으면 뇌물에 해당된다고 본다. 현재는 이해관계가 없더라도 미래에 이해관계가 있을 때에 잘 봐주기를 기대하며 주고받았기 때문 이다. 결혼선물로 전달한 것은 고액 혹은 고가일 지라도 부정부패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논리는 법 리상으로는 억지나 다름없다. 형식은 결혼선물일 지라도 대가성이 있는 고액 혹은 고가 결혼선물은 실질 내용상으로는 부정부패 범죄에 해당된다. 그 러나 관습 혹은 사회통념상 이해가 가는 가액 내 의 결혼선물은 현재 이해관계가 있는 공직자에게 전달하거나 수령하더라도 부정부패 범죄로 보기 는 어렵다고 본다. 실정법에서는 공직자가 직권에 관련하여 대가성 선물을 주거나 받으면 액수 혹 은 값에 관계없이 부정부패 범죄로 보고 형사 처 벌을 규정하고 있으므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처리 해야할 사항이다. 2.9.2. 이해관계와 관련하여 선처해주면 나중에 어떠한 대가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들인 공직자 는 부정부패 범죄 처벌 대상이 된다. 약속을 한 당

사자와 공직자 모두 해당이 된다. 2.9.3. 상술한 혐의 내용이 입증되면 징역 최단 1 년 혹은 최장 5년 및/혹은 벌금 최소 5천만 Rupiah 혹은 최고 2억5천만 Rupiah 에 처한다.

2.10. 공직자, 판사 및 변호사의 직책 과 관련하여 선물을 받거나 약속을 한 범죄 2.10.1. 공직자가 공무 처리 시 직책에 주어진 의 무와 다르게 주어진 직무를 다르게 처리하겠다고, “예”를 들면 법규상으로 금하고 있는 사항을 허 용하거나 법규상으로 허용하는 사항을 금하는 것 을 인지하면서 선물, 접대, 여행 등 모든 형태의 Benefit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행위는 부정부패 범죄에 해당된다. “예”를 들면 사전에 지목 변경 없이 지목과 다른 건축물 건축허가서를 내주겠다 고 언질하고 선물을 받거나 접대를 받은 경우이다 (현재 및 미래형). 2.10.2. 공직자가 직책상의 의무와 다르게 직무를 이미 처리하고 그 처리 결과에 대한 댓가로 선물 혹은 접대 등 Benefit을 받은 경우에도 부정부패 범죄에 해당된다(과거형). 2.10.3. 재판을 하는 판사가 배당된 사건의 판결에 영향을 주기 위하여 주는 댓가성 선물 혹은 접대를 받 거나 약속하면 부정부 패 범죄에 해당된다. 2.10.4. 변호사가 의 뢰자가 아닌 제삼자 로부터 선물이나 접 대를 받고 수임한 사 건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변론 내용이 나 자문 내용을 사실 과 다르게 법정에서 변론하거나 의뢰인에 게 자문을 한 행위는 부정부패 범죄에 해 당된다. 인도네시아 법조 비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69


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법조를 사륜마 차에 비교하면 사륜마차의 네 바퀴는 수사 임무를 맡고 있는 경찰, 기소 임무를 맡고 있는 검찰, 변 론 임무를 맡고 있는 변호사, 재판 임무를 맡고 있 는 법원이며, 이 네 개의 바퀴 중에 가장 역동적인 위치에 변호사가 있다. 경찰은 직무의 속성 상 검 찰과는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관계상으 로는 결코 가깝지 않은 관계로 인식이 되고 있으 며, 상호 협력하여 본질적이고 기본이 되는 법치 국가 혹은 사회정의의 실현을 추구하기 보다는 특 정한 당사자의 유익을 위해 경찰이나 검찰이 존재 하지 않나 착각할 정도로써, 경찰의 비협조로 검 찰에 송치되지 않는 사건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검찰의 비협조로 검찰에 송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 다.(그러나 일단 검찰에 송치된 사건은 대부분 법 원에 기소가 되고 있다). 경찰과 법원 간에는 직 접적인 관계가 드물며, 검찰은 법원과 근접 거리 에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변호 사는 제도상 및 직무상 본질적으로 경찰, 검찰 및 법원과 피부를 맞대고 Skinship을 나누지 않을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이러한 변호사의 제도적인 위 치를 악용하여 제삼자로부터 선물이나 접대를 받 고(*상대측과 내통하면) 의뢰인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변호사를 부정부패 범죄로 형사처벌 하도록 되여 있다. 인도네시아 법조계의 비리척결 은 경찰, 검찰 및 법원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가 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변호사의 자발적 이고 능동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닐 것이다. 2.10.5. 공직자가 자기 혹은 타인의 유익을 위하 여 불법적인 방법 혹은 직권남용으로 타인에게 무 엇을 달라고 강요하거나, 돈을 달라고 강요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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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돈의 일부를 공제후 수령하라고 하거나, 자신 을 위하여 무엇인가 해달라고 강요하는 경우에는 부정부패 범죄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2.10.6. 공직자가 공무를 수행하는데 다른 공직자 혹은 국고 혹은 지방고에 돈을 지불하는 경우에 돈을 요구하거나, 돈의 일부를 공제 후 수령하라 고 하거나, 채무가 있는 것처럼 조작하여 돈의 일 부를 채무 변제하는 것처럼 덜 지불하는 경우에는 부정부패 범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2.10.7. 공직자가 공무 수행 시 상대 일반인이 자 기에게 채무가 있는 것처럼 꾸며서 일거리 혹은 물건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부정부패 범죄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2.10.8. 공직자가 관계법규를 위반하는 방법으로 국가 소유 토지위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자에 게 손해를 끼치면 부정부패 범죄로 형사처벌 대상 이 된다. “예”를 들면 A가 보유하고 있는 사용 권 토지 위에 공직자가 관계법규를 위반하는 방법 으로 초등학교를 세우는 경우이다. 2.10.9. 건설도급, 물자 조달 혹은 임대 공무를 수 행하거나 감독하라고 임명된 공직자가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건설도급, 물자조달 혹은 임대 공무의 전체 혹은 부분에 고의로 관여한 경우에는 부정부패 범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고의란, (i). 해당 공직자가 건설도급, 물 자조달 혹은 임대 공무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참 여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며, (ii). 참여하는 목적물 이 건설도급, 물자조달 혹은 임대 공무라는 것을 인식하며, (iii). 본인이 건설도급, 물자조달 혹은 임대 공무에 담당자 혹은 감독자임을 인식하며, (iv). 본인이 참여 시에 본인은 담당자 혹은 감독 자의 신분인 시기를 인식했음을 뜻한다.


2.13. 부정부패 범죄 수사 방해 범죄

2.10.10. 상술한 부정부패 범죄는 종신 징역에 처 하거나 징역 최단 4년 혹은 최장 20년에 추가로 벌금 최소 2억 Rupiah 혹은 최고 10억 Rupiah 에 처한다.

2.11. 증여에 관한 부정부패 범죄 공직자가 직위에 관련하거나 법규상으로 주어진 직무 혹은 임무에 관련하여 국내외에서 전자적 (Electronical) 혹은 비전자적 방법으로 금전, 물 건, 할인혜택, 콤미션, 무이자 금전차용, 교통비, 숙식, 관광, 의료혜택 등을 받은 경우에 부정부패 범죄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여기서 증여란 당 사자 간에 직접 주고받은 협의의 증여가 아니고 간접 증여를 포함한 유무형 모든 형태의 광의의 증여를 의미하고 있다. 증여 뇌물 수령죄로 입증 되면 종신 징역 혹은 징역 최단 4년 혹은 최장 20 년에 추가로 벌금 최소 2억 Rupiah 최고 10억 Rupiah에 처한다. 혹시 공직자가 가족과 함께 해 외에 여행가면서 자기 돈으로 비행기표를 사지 않 고 아는 회사로부터 비행기표나 여행경비를 얻어 가면 법리상으로는 이 범죄에 해당된다.

2.12. 공직자에게 선물 혹은 제공 약속 범죄 공직자에 부여된 직권 혹은 직책에 따른 직권을 고려하여 공직자에게 선물을 주거나 약속을 한 자 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 현재는 관련된 일이 없으나 요직에 있는 공직자이니 나중을 위하여 지 금 무엇인가 줘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 놓자는 생 각을 하며 공직자에게 선물을 주거나 나중에 뭐를 주겠다고 약속하면 범죄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혐 의가 입증되면 징역 최장 3년 및/혹은 벌금 최고 1억5천만 Rupiah에 처한다.

2.13.1. 부정부패 범죄 혐의자, 피의자, 피고 혹 은 증인에 대한 수사, 기소 및 법정조사를 직접 혹 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고의로 회피하거나, 방해 하거나, 실패하게 한 자는 징역 최단 3년 최장 12 년 및/혹은 벌금 최소 1억5천만 Rupiah 최고 6억 Rupiah에 처한다. 증거물을 파기하거나, 버리거 나, 부정부패 범죄에 관련된 자를 숨겨주거나, 해 외로 도주시키거나, 도주하도록 자동차같은 교통 편의를 제공하거나, 방조하거나, 매수하거나, 회 유하거나, 협박하거나, 수사 및 조사에 응하지 않 도록 종용한 행위가 이에 해당된다. 2.13.2. 피의자 자신, 배우자, 자녀 및 부정부패 범 죄 혐의에 관련된 자 혹은 회사의 재산보유 상황을 사실과 다르게 진술한 자, 중앙은행 총재의 허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의자 혹은 피고의 은행 자산 에 관한 자료 제공을 거부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제 공한 은행 관계자 및 사실과 다르게 증언한 증인은 징역 최단 3년 최장 12년 및/혹은 벌금 최소 1억5 천만 Rupiah 최고 6억 Rupiah에 처한다.

2.14. 부정부패 범죄 미수, 방조 및 합 의 범죄 범인이 범의를 갖고 범행을 시작했으나 자의에 의 하지 않은 상황 때문에 범죄를 마치지 못한 행위 를 미수라고 한다. 형법에 미수에 대한 형량은 최 고 형량에서 1/3(삼분지일)을 감한 형량을 요구 하고 있다. 그러나 부정부패 범죄 미수는 형량 감 량이 없다. 부정부패 범죄나 미수나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 부정부패 범죄 방조 혹은 부정부 패 범죄를 범행하기로 합의만 하고 범죄를 미처 저지르지 못한 경우에도 부정부패 범죄와 같은 형 량을 적용하고 있다. 범죄를 저지르기로 합의만하 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자를 범죄를 저지른 자 와 같은 형량으로 다스리는 것은 논난의 여지가 많으나 합의만 해도 형사 처벌하겠다는 입법자의 부정부패 범죄에 대한 단호한 처벌의지와 부정부 패 척결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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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독도를 알자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3.독도에 대한 역사적 근거 우리나라가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식하고 통치해 온 역사적 사실은 우리의 관찬문헌이 기록하고 있 습니다.

△ 기죽도약도

조선초기 관찬서인 『세종실록』「지리지」 (1454년)는 울릉도(무릉)와 독도(우산)가 강원 도 울진현에 속한 두 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 다. 또한 두 섬이 6세기 초엽(512년) 신라가 복 속한 우산국의 영토라고 기록하고 있으므로, 독 도에 대한 통치 역사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 라갑니다. 독도에 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1531 년), 『동국문헌비고(1770년)』, 『만기요람 (1808년)』, 『증보문헌비고(1908년)』 등 다 른 관찬문헌에서도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국문헌비고』 「여지고(1770년)」등 은 “울릉(울릉도)고 우산(독도)은 모두 우산국 의 땅이며, 우산(독도)은 일본이 말하는 송도(松 島)”라고 기술함으로써, 우산도가 독도이며 우 리나라 영토임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4. 한·일간 울릉도 쟁계 17세기 한·일 양국 정부간 교섭(울릉도쟁계) 과 정을 통해 울릉도와 그 부속섬 독도가 우리 나라 영토임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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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일본 돗토리번(鳥取藩)의 오야(大谷) 및 무라카와(村川) 양가는 조선 영토인 울릉도에서 불법 어로행위를 하다가 1693년(숙종 19년) 울 릉도에서 안용복을 비롯한 조선인들과 만나게 되 었습니다.

의 공식 문서들이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 고 명백히 기록하고 있는 사실을 통해 잘 알 수 있 습니다.

양가는 일본 정부(에도 막부)에 조선인들의 울릉 도 도해(渡海)를 금지해 달라고 청원하였고, 막부 가 쓰시마번(對馬島)에 조선 정부와의 교섭을 지 시함에 따라 양국간 교섭이 개시되는데, 이를 ‘ 울릉도쟁계’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1877년 메이지 시대 일본의 최고 행 정기관이었던 태정관(太政官)은 에도 막부와 조 선 정부가 교섭(울릉도쟁계) 결과 울릉도와 독도 가 일본 소속이 아님이 확인되었다고 판단하고, “죽도(울릉도) 외 일도(一嶋:독도)는 일본과 관 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내무성에 지시하 였습니다. (『태정관지령』)

에도 막부는 1695년 12월 25일 돗토리번에 대 한 조회를 통해 “울릉도(죽도)와 독도(송도) 모 두 돗토리번에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돗토리번 답변서」), 1696년 1월 28일 일 본인들의 울릉도 방면 도해를 금지하도록 지시하 였습니다.

내무성이 태정관에 질의할 때 첨부하였던 지도인 「기죽도약도(騎竹島略圖, 기죽도는 울릉도의 옛 일본 명칭)」에 죽도(울릉도)와 함께 송도(독도) 가 그려져 있는 점 등에서 위에서 언급된 ‘죽도 외 일도(一嶋)’의 일도(一嶋)가 독도임은 명백 합니다.

이로써 한·일 양국간 분쟁은 마무리되었고, 울릉 도쟁계 과정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 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외교통상부-

5. 우리의 독도 영유권 확인 1905년 시마네현 고시에 의한 독도 편입 시도 이 전까지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국 영토가 아니라는 인식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1877년 『태정 관지령』을 비롯한 일본 정부의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됩니다. 한·일간 ‘울릉도쟁계’를 통해 독도가 한국 영 토임이 확인된 이래, 근대 메이지 정부에 이르기 까지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국 영토가 아니라는 인식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1905년 시마네현 고시에 의한 일본의 독도 편입 시도 이전까지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기록 한 일본 정부의 문헌이 없고, 오히려 일본 정부

△태정관지령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73


명인무형문화재 6호 고천 조정형 선생으로부터 듣는

세계의 음주문화 우

리 선조는 먼 과거부터 문예(文藝)와 풍류 를 즐겨왔고, 그 속에는 늘‘술’이 있었다. 한국인의 노곤함을 달래고, 기쁨을 배가시켜 주었던 우리의 술, 전통주. 이를 평생의 반려자 로 삼았던 고천(古泉) 조정형(趙衡鼎) 선생에 게서 재미있는 세계의 음주문화를 들어보자.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조 시키기 위해 건배 구호를 외치는 것은 어느 나라 나 마찬가지이다. 우리의 주당들이 가장 많이 쓰 는 구호로는‘건배’가 꼽히지만,‘위하여’‘ 지화자’등 우리 고유의 흥겨움이 담겨있는 구호 가 있는가 하면‘진달래(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 하여)‘나’‘개나리(계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relax-refresh)’ 등 신세대 건배 구호들도 속 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치어스 (Cheers)’를 쓰고, 일본에서는 ‘간빠이’, 독일 과 네덜란드에서는 ‘프로스트(Proost)’, 프랑스 에서는 ‘아 보뜨르 쌍떼(A votre sante)’, 중국 은 ‘칸페이’, 캐나다는 ‘토스트(toast)’, 러시 아는 ‘스하로쇼네’나 ‘즈다로비에’, 브라질은 ‘사우데(saúde)’를 써서 술좌석의 흥을 돋운다. 자, 해외에서 현지인들과 술자리를 할 기회가 있 다면 우리 고유의 건배 구호를 가르치면서 건배를 제안해 봄은 어떠할까. 더불어 그들의 건배구호와 술자리 문화를 배워보자. 74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1. 일본 일본의 대중적인 술집은 ‘이자카야’라고 불리 는데 ‘술이 있는 곳’이란 뜻이다. 이런 선술집 은 눈에 잘 띄게끔 문 앞에 ‘아카초칭’이라 불 리는 빨간 종이등을 내건다. 한국처럼 직장 동료들끼리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일은 흔하지만, 술을 강요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상대방이 시킨 술을 따라서 늘 가득 차도 록 하는 것은 우리네와 비슷하나, 우리처럼 바닥 이 드러났을 때가 아니라 빈 잔이 되기 전에 따르 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의 선술집에서는 한국에 비해 취하여 주정하 는 사람을 찾기 쉽지 않은데,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무엇보다 꺼려하는 문화 속에서 형성된 술집 풍속도이기도 하거니와, 원거리 통근이 흔한 일본에서 마지막 전차를 놓치지 않으려는 현실적 인식도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또한 ‘와리깡’이라고 하여 일행이 술값을 1/n로 나누어 내거나, 아예 자기가 먹고 마신 것에 대한 값만 내는 일이 흔하다. 우리가 흔 히 말하는 ‘더치페이’로 볼 수 있는데, 한 사람 에게 큰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는 점에서 합리적이 라 할 수 있겠다.


2. 중국 중국에서는 무려 4500 여 종의 술이 생산되고 있 고, 그 중에서도 마오타이, 오량액 등이 명주(銘 酒)로 꼽힌다. 중국 명주들의 특징이라면 45도 이상의 독한 술이 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명주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갈, 즉 고 량주라 칭하는 백주(바이지우.白酒)를 즐겨 마시 는데, 이 바이지우는 중국인들에게 일상적인 술일 뿐 아니라 주요한 교제수단이기도 하다. 바이지우 는 대부분 쌀이나 보리, 옥수수 등 곡식을 주원료 로 하고, 바이지우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곡식은 연 간 1,400만 톤이 넘는데, 이는 북경시민 전체가 3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엄청난 분량이라고 한다. 중국인들의 술자리에서는 상대방에게 꾸준히 술을 권하는 것, 상대방의 술잔이 아직 비지 않았어도 계 속 부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업관계에서 술자 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한국의 ‘술상무’에 비 할 만한 배주원(陪酒員)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중국의 주류산업은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 국가에서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바이지우 대비) 알코올 함량이 낮은 과실주나 맥주를 권장하고 있 으며, 이에 따라 포도주의 소비가 늘어나는 한편, 젊은이들은 바이지우보다 맥주를 선호하는 쪽으 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3. 독일 맥주가 이들의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10세기 쯤이 다. 맥주를 마신 역사가 긴 만큼, 음주문화도 성숙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새벽까지 마시더라도 고함을 치는 사람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으며, 여러 명이 밖에서 모이는 술자리가 있는 날이면 미리 운전자 1명을 정해두고, 이 운전자는 술자리에서 대화만 즐기되 음주는 하지 않는다. 이웃나라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더치페이가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히 주량은 스스로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절제 되고, 강제로 권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뮌헨의 10월 축제(October Fest) 때에는 보름 동안 대규모 인파가 전 세계 에서 몰려와 독일의 맥주만을 위하여 축제를 벌인

다. 1810년 황태자 루트비히와 작센의 테레사 공 주와의 결혼식을 축복했던 축하 행사에서 비롯되 었으며, 해마다 500만명의 사람들이 운집하며 축 제기간 동안 소비되는 맥주는 무려 400만 잔 이 상이나 된다고 한다.

4. 네덜란드 ‘Dutch Courage’라는 말을 아는가. 두려운 일을 앞두고 술을 마심으로써 자신감과 담 대함을 얻을 때 쓰이는 말인데, 네덜란드를 발상 지로 하는 ‘진(Holland Gin)’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1650년 네덜란드의 약학교수이자 의학박사인 실 비우스(Dr. Sylvius)는 호밀에서 증류한 주정과 쥬니퍼 베리 열매의 오일을 섞어서 약용술을 개 발해 제네버(Genievre/Jenever)라 이름 붙인다. 스페인에 맞선 네덜란드의 독립전쟁(8년전쟁)에 서 네덜란드를 돕던 영국해군은 제네버를 접하게 되고, 전투전에 제네버 한 잔을 마시면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하여 이 술을 ‘Dutch Courage’, 네 덜란드의 용기라고 칭하였다. 무색투명한 진은 뒤 에 영국으로 건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런던 드 라이 진이 탄생하기도 한다. 현재는 음주 후에 얻는 담대함, 용기를 일컬어 ‘Dutch Courage’라 부르기도 하는데, 클럽에서 여성에게 대쉬하기 전 술을 마시는 행동을 ‘Dutch Courage’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니 재미있다. 패밀리맨 성향이 강한 네덜란드에서는 회식문화 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전에는 저녁식사 후 가족 들과 TV를 보며 집에서 편안히 제네버 병과 작은 술잔을 들이키는 가장의 모습을 흔히 접할 수 있 었으나 젊은 세대에서는 이 제네버를 찾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네덜란드에는 ‘크위스펄 비르 (Kwispel Bier)’라는 이름의 또 다른 재미있는 술이 있다. 사냥을 마친 후 주인만 맥주로 목을 축 이는 데 대해 미안한 마음에서 발명된 애견용 맥 주인데, 알콜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고, 개들이 좋 아하는 적당한 맛을 낸 음료라니, 애완동물을 가 족처럼 여기는 네덜란드인의 국민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75


한인회는 수재의연금 모집에 동참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재의연금.물품 기탁자 (2013년 2월8일 현재) 번호

기업.단체명

대표자

금 액 USD

RP

1

PT. ALAM DUNIA ENGINEERING

홍성민

200

2

SAMSUNG PRINT HANTAG

김광규

1,000

3

PT. FEEL BUY INDONESIA

유주완

10,000,000

4

PT. WAMPU ELECTRIC POWER

유병육

1,000,000

5

PT. HANINDO EXPRESS UTAMA

신기엽

20,000,000

6

PT. BUSANA PRIMA GLOBAL

박재한

10,000,000

7

PT. DIAN NINGSARI SEJAHTERA

박병규

10,000,000

8

PT. UNICON INDO MESIN

김송정

10,000,000

9

PT. GAYA INDAH KHARISMA

김영욱

10,000,000

10

PT. DAYUP INDONESIA

석웅치

20,000,000

11

PT. INWHA INDONESIA

황의상

10,000,000

12

PT. MISUNG INDONESIA

김병철

10,000,000

13

재인니모발제품협의회(HAKI)

김영률

20,000,000

14

PT. JM TECH BUSANA GLOBAL

문영권

15

PT. KIPCO CO.LTD

김영만

16

PT. UNGARAN INDAH BUSANA

이상일

10,000,000

17

PT. DASAN PAN PACIFIC

서기선

10,000,000

18

PT. POSCO 건설

박한수

10,000,000

19

PT. CIPTA ORION METAL

김준규

10,000,000

20

PT. KMK GROUP

송창근

99,980,000

21

PT. BOSUNG INDONESIA

양영연

30,000,000

22

PT. STAR CAMTEX

김주철

10,000,000

23

PT. DUMI GLOBAL

이세호

10,000,000

24

PT. HANKOOK CERAMIC INDONESIA

차상만

50,000,000

25

PT. PRATAMA ABADI INDUSTRI

서영율

50,000,000

26

한마음교회

장영수

27

PT. VICTOR JAYA RAYA

이호덕

10,000,000

송일영

500,000

28

5,000,000 1,500

3,000

29

PT. SUNG BO JAYA

이진수

10,000,000

30

PT. SEOLIN

하연수

12,000,000

31

오세윤

1,000,000

32

신동수

10,000,000

33

KORINDO GROUP

승은호

50,000,000

34

PT. ANUGRAH CIPTA MOULD INDONESIA

강호성

5,000,000

76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번호

기업.단체명

대표자

금 액 USD

RP

35

PT. DOHWA ENGINERING

김광규

36

PT. DONG JUNG INDONESIA

조규철

37

PT. ASOKA

김광현

38

PT. PETRASAKTI MADYATAMA

안창섭

10,000,000

39

PT. LOTTE MART INDONESIA

윤주경

50,000,000

40

PT. PARKLAND INDONESIA

남상달

41

한국석유공사(KNOC)

김익종

2,000

42

한국가스공사(KOGAS)

임병춘

2,000

43

꿈이있는교회

신정일

5,000,000

44

PT. SIMONE ACC COLLECTION

김중식

10,000,000

45

연합교회

김학진

20,000,000

46

PT. SAMINDO ELECTRONICS

김우진

10,000,000

47

PT. SHINTA WOOSUNG

최덕열

30,000,000

48

재인니한국봉제협의회(KOGA)

배도운

49

PT. DADA INDONESIA

김문호

2,000

50

외한은행

조용우

10,000

51

ROTC 동문회

김수용

52

TRIAS PUSPITA HAYATI

53

㈜ 삼탄

강태환

50,000,000

54

지상사협의회

박장선

1,000,000

김인성

3,000,000

55 56

한 인니문화연구원(IKCS)

57 58

E-TRADING 증권

1,000 20,000,000 1,000

10,000,000

50,000,000

21,100,000 50,000,000

사공경

1,000,000

김일영

1,000,000

김희년

150,000,000

총 금액

USD 23,700

Rp1,016,580,000

물품 번호 1

기업.단체명 ROTC 동문회

대표자

품명

김수용

의류

수량 1000점

< 알림 > 기탁자 중에서 송금자가 불분명한 관계로 기업명을 명시하지 못한 경우가 있으니 확인하시고 정정사항이 있을 경우 한인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TEL: (021) 521-2515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77


한인회 무료 법률 상담 안내

1. 상담자 :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 파산관리사 HP : 0816 1911 245 Tel : (021) 5296 0643 E-Mail : yisngmin@centrin.net.id 시간 : 매주 목요일 오후 3~4시 장소 : 코리아센터 202호 KOREA CENTER BUILDING LT.2 Jl. Jend.Gatot Subroto Kav 58 Jakarta 12950

2. 상담자 : 이 소 왕 변호사 HP : 0816 846 631 Tel : (021) 520 7153 E-Mail : doowang@cbn.net.id 시간 :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장소 : ADHI GRAHA (SURVEYOR INDONESIA) 1701호 Jl. Jend. Gatot Subroto Kav 56, Jakarta 12950

3. 상담자 : 김 민 수 변호사 HP : 0816 794 257 Tel : (021) 797 6254 E-Mail : ms@paklawfirm.com 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3~4시 장소 : 코린도 사무실 5층 WISMA KORINDO LT. 5 Jl. MT. Haryono Kav 62 Jakarta

<상담 에티켓> 상담업무의 효율 증진을 위하여 법률상담을 희망하시는 분은 해당변호사에게 사전예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78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2월의 영화 개봉작 물고기

헨리스 크라임

베를린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세인츠 앤 솔져

박홍민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물 고기’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코펜 하겐국제영화제, 벤쿠버국제영화제 등에서 주목 받은 독립영화다.

은행 강도라는 억울한 오해를 받고 감옥생활을 한 남자주인공‘헨리’ 가 감옥에서 출소 후 진짜 은행을 털 기로 계획하는 스토리로 신선하고 독특한 설정의 영화다.

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베를 린>이 개봉 전부터 역대 최강의 캐스 팅으로 한국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 으고 있다. <베를린>은 하정우, 한석 규, 류승범, 전지현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각자의 개성을 살 린 연기가 기대된다. 루이스 보르고앙 주연의 프랑스영 화로 2010년에 제작된 유머가 넘치 는 영화로 특수효과가 볼거리를 제 공한다.

제 16회 플레이하우스 웨스트 필름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대상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각본상, 최우수감독상 과 남우조연상(링컨 호프) 수상에 이 어, 장편영화 부문 관객 대상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링컨 호프) 수 상했다.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69


88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92 2500 영사과 2992 303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3030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23 (끌라빠가딩) 471 (땅그랑) 558 샌즈몬테소리스쿨 720

0807 8047 7227 6629

은행 수출입은행 525 7261 외환은행 574 1030 우리은행 515 1919 하나은행 522 0222~3

종교 단체

긴급전화 경찰(범죄 및 도난신고) 110 구급차 118,119 전기고장 및 문의 123 전화고장 및 문의 147 화재 113 수도고장및문의 5798 6555/577 2010 열차시간 문의 121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땅그랑한인회 5532 5555 반둥한인회 022 200 6880 발리한인회 0361 723 070 브까시한인회(총무) 0811 847 556 보고르한인회 7782 8886 수라바야한인회 031 568 8690~1 수까부미한인회 0266 736 441 스마랑한인회 0298 522 296 메단한인회 0811 608 724 족자한인회 0274 376 741 바땀한인회 0778 392 01 보고르한인회 7782 886 찌까랑한인회 8990 9917 한국부인회 526 087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2 807 8607 국악사랑단체 0811 90 2003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0 5979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20 0240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아이니갤러리 581 4690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교민세계 739 벼룩시장 8983 한울 452 여명 9955

2515 9025 1908 5655 5859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844 4958~61 JIS 750 3640 NJIS 450 7660 BIS 745 1667 간디국제학교 690 9902 JIMS 744 4864 헤리티지인터내셔날 스쿨 0812 971 2306

유치원 사랑 성모 하나

835 1540 7884 2467 844 5283

건강식품/건강원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진영삼붕냐와 8234 565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클로렐라 470 4280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81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퀸덤 7279 2067~8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P.Y.L P.A.K. 변호사사무실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5 527 797 520

5959 2422 6254 7153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방송사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2922 6151 8811 9988

병원 건설 설비 전기 건설 중장비 렌탈 08111 43437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1 846 174 난 이야기 0812 913 1355 에셀꽃집 0816 733 810

기타 바틱하우스 0816 770 143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11 85 3156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노래방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 2109 서울렌트카 6870 우리렌트카 081 119 한성렌트카 889 짱구기사클럽 7279 링크렌트카 9583

7631 9335 3069 0471 8233 1000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국제이용원 739 뷰티 # 520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아마란스화장품 723 JR SALON 7279 82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2856 6129 4428 5867 1537 7906

관준한의원 722 7745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한국병원 720 7727 향림당한의원 722 1648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비디오 비디오 서울 723 2088 한양 비디오 450 4364 K-마트 비디오 688 22040

사진관 ELGA 포토스튜디오 521 0862

슈퍼마켓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한일마트(땅그랑) 5577 G-마트(찌부부르) 8459 K-마트 725 위자야마트 726

4364 4575 2535 0064 2086 8633 9858 2122 9049

식당 가나 레스토랑 252 가야성 725 가효(Sudirman) 9127 가효(Kelapa Gading) 4587 강강수월래 380 강나루(땅그랑) 5576 강촌(땅그랑) 5579 경복궁(찌까랑) 8990 고려가든(스마랑) (024) 746 고목(찌까랑) 897 고인돌 452 고주몽 7279 국일관 822 권명희복집 720 금수강산(찌까랑) 8983 기소야 574 뉴코리아타워 3193 뉴서울(땅그랑) 546 다리아분식 722 대감집 726 돌아온김삿갓 722 동해복집 720 또래오래치킨(버까시) 8243 레드토마토(EX몰) 315 (뽄독인다) 7592 마포 7279 만나 821 만리장성(땅그랑) 552 명가면옥(땅그랑) 552

0077 7373 2262 6626 5217 8222 3681 8822 4090 3463 5597 6709 8974 7464 3282 7581 0311 0845 0276 4356 2230 7464 4848 1033 0654 2479 5279 1210 2745

모나리자(찌까랑) 8990 9570 물레방아 8990 6956 목우촌 450 4155 미르(맨하튼호텔) 5296 1201 미추홀(선레이크호텔) 6583 1472 버까시서울(버까시) 8895 7604 부산횟집(끌라빠가딩) 4585 1156 산들(땅그랑) 5579 5821 산타코리아 722 9921 싼티카 클라식(버까시) 8459 9282 상록수 8983 6047 서동(찌부부르) 8459 9858 서라벌 572 3475 서울가든 (0361)768 323 서울일식(땅그랑) 546 0845 서울팔레스 (024) 447 414 소양(찌까랑) 897 2231 송가네 삼계탕(끌라빠가딩) 4585 4422 송도(리뽀찌까랑) 8990 1474 수라청(세노파티) 527 8721 수라청(끌라빠가딩) 4585 1115 스카이 코리아(공항) 550 9158 시티서울 5289 7506 신도시 897 3615 아랑 22 522 7201 아랑갈비 8983 6047 아랑/스시 코리아 453 1679 아리랑(리뽀찌까랑) 8990 1662 아리아분식 722 0276 아랑갈비(찌까랑) 8983 6047 아리랑(찌까랑) 8990 9917 압구정 2905 2925 이스타나코리아 314 4501 어울림 551 4853 아마(땅그랑) 547 2722 어울(땅그랑) 551 4853 본가 739 6229 우리들(땅그랑) 552 4047 울엄마 920 7244 원조식당(수까부미) 4585 1156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83


원치킨호프(땅그랑) 5577 6770 2002 레스토랑(땅그랑) 5940 4189 장수대 726 4570 장터(끌라빠가딩) 4585 4302 종가집 8990 6956 주막레스토랑(찌까랑) 8990 0514 카사블랑카 8241 4949 코레아나 390 4568 코리안하우스(찌부부르) 844 4786 코리안하우스(반둥) (022) 203 1626 코리안우스(횟집) 844 5877 타임(까라와찌) 5577 6324 태극관 822 7011 토담 521 0230 토박 725 1135 팔레스 5296 2001 천지루(찌까랑) 8990 1662 청기와 726 1924 청마루(끌라빠가딩) 452 5597 청해수산 739 7032 초가(가라와찌) 552 6043 춘하추동 5940 2846 팡팡치킨 720 7275 하나레스토랑 4482 0081 하나마트 식당 8459 0064 하나비(리뽀찌까랑) 8990 3334 하나정(땅그랑) 5577 6457 하림각 551 8511 한강(Wolter Monginsidi) 7278 7802 한국관 720 7322 한민족 725 2688 한성관(끌라빠가딩) 453 3033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521 2522 한양가든(끌라빠가딩) 450 2071 한우리(찌부부르) 8459 2871 할매손칼국수(끌라빠가딩) 4585 3398 함지박 739 6958 향수 645 2378 해물촌 451 3761 해운대(땅그랑) 5577 8527 84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황소가든 8240 9670 황소가든 (0264)313 011 Ah Yat 레스토랑 5705 333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BBQ(끌라빠가딩) 4584 7444 Esse MM2100 8998 1564 Lobster & King Crab 515 506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532 7970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3192 4449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신문 동아일보 720 6802 데일리코리아 725 7447 조선일보 5290 7388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나프레스 4586 9199 일요신문 452 5655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일보 5290 0117

인터넷 Net2Cyber 576 3490 S-Net 7080 7886 넥스텔링크 525 3187

인테리어 H2 Stuff 4586 Living A&I 7278 로만인테리어 720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7860 0704 4851 5578

안경원 눈사랑안경원 9820 1493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프라임투어 (한국어)0857 1009 3479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4 0422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운송 해운 이삿짐 센다이 이주화물 719 아네카 트란스 520 트란스 우따마 829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CARGO PLAZA 831 DHL 7919 FIRSTINDO EXPRESS 5296 PANTOS LOGISTICS 8998 HAES IDOLA CARGO 8591 HANINDO EXPRESS 252 KORNET LOGISTICS 8379 QCN 7884 Wings Global 4585 ZIMMOAH 2937 WIKASA 8379

0247 4181 6218 5770 7779 6677 0024 2855 8488 5123 3455 1550 8053 5670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환전

증권/보험 삼성화재 520 우리코린도증권 797 클레몽종합금융 797 한진코린도보험 797 키움증권 526 E - TRADING 574 LIG 손해보험 391

5511 6210 6363 5959 1326 1442 3101

컨설팅 글로벌컨설팅 7280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두왕컨설팅 520 새천년컨설팅 5290 우리컨설팅 7918 컨설팅 21 799 퓨릭컨설팅 5596 한생컨설팅 5290 KMAQA (ISO인증원) 573

0524 0088 7153 0040 4239 6182 3213 0670 1576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Reading Revolution 722 0833

갈릴리게스트하우스 522 4666 자카르타게스트하우스 724 6347 세명하숙(BL. M) 0856 9226 9933 Full House 0818 901 609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다니엘아카데미 22 0686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5 1150 6664 박학천논술 4586 7844 뽄독인다아카데미 7590 5773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인재서당 739 7153 종로학원 7883-5202 토마토미술 720 5194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3582 0077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798 1234 794 1234

한인예총(회장 한상재)0811188612 미술협회(이은수) 0821 1414 2244 음악협회(이일하) 0815 1150 6664 어린이합창단(안영수) 0811 900 5639 라뮤즈합창단(유지영) 0813 1433 7187 서예협회(손인식) 0815 9369 114 월화차문화원(정연규) 0818 183 906 색소폰동우회(강희중) 0816 798 221 문인협회(한상재) (0811 188 612) 한바패(박형동) 0811 149 586 루시플라워(최정순) 0811 834 026 사진협회(민영기) 0815 9717 450

레저게스트하우스 (땅그랑) 0811 143 437 쉼터하숙 726 8775 일박이일하숙집 424 0953 교민하숙 0816 163 5558 미니호텔 뽄독인다 0818 760 747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공항) 550 23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싱가폴 항공 570 4411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하숙집

항공

굿-머니 5793 9990 그린환전소 0815 1423 0114 끌라빠가징 453 1166 사강머니체인저 5290 0233 위나머니체인저 7278 0929 뚜나스신암 797 6105 참피온머니체인저 458 51158 환전 712 8556

발 리 (지역번호 0361) 한인단체 재발리한인회 081-2379-39452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 TOUR 261 105 MATAHARI KORE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85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식당 그릴하우스 754 100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반둥 (지역번호 022) 식당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86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두산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I


I 한인뉴스 2013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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