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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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255 haninnewsinni@gmail.com
2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3
4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5
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발행인 : 양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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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발행인 양영연 배상
‘2017 한국문화의 달-코리아 페스트벌’이 9월 한 달 간 한인동포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제가 어릴 적엔 ‘쇼를 한다’ 는 거짓, 가짜를 볼 때 어른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쇼를 한다’고 하면 관전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어느새 선택하고 있을 만큼 ‘무언갈 보여 준다’ 라는 원래 뜻에 부합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사람은 표현하고픈 욕구가 있으므로 우리는 무엇인가를 만드는 존재로 살아갈 때, 자신의 본성에 충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삶의 현장 어디서나 무대, 관객, 감상, 평가 등이 어우러진 ‘쇼’는 흔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순수한 교감에서 순수하지 못한 의도까지 ‘쇼’는 여전히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은 한 가지는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가?’ 가 감상 포인트라는 것입니다.
6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haninnewsinni@gmail.com 0818711246 편집장 홍석영
2017. 9. 통권 2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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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8
김문환 논설위원 칼럼 - 정경비화
한인사회 이모저모
12 이선진 전 대사의 대사일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 16
24 신성철 칼럼
제1회 KORAS CHAMPIONSHIP 18
26 집중! 이사람 / 송재선 한인회 자문위원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 대회 20 아세안 창립 50주년 기념퍼레이드 22
29 공감 <조현영>
2017년 어린이날 기념행사 23
33 JIS 소식 <차민경>
제5회 애니마믹스 비엔날레 30
34 [군함도] 감상문 <최영서>
루마인다 어린이 단체관람 32
36 4차혁명시대 직업 트랜드 38 배동선 작가의 [인도네시아 현대사] 42 김용욱의 경제이야기 45 내가 선택한 JIKS <정민경> 46 월간 뉴스브리핑 <자카르타 경제신문> 50 김종성의 생활 법률 53 지상 갤러리 <김태호> 54 행복 에세이 <이강현> 57 여기 맛있어요~ <이승진> 58 이 표현이 맞나요? <최서혜> 62 박물관 산책 <이수진> 64 인도네시아 민법(20) <이승민> 69 생활정보
표지이미지 권기수 Recollection Golden 2014년 캔버스에 아크릴 180 × 227cm
디자이너 : Diki Satria Nugraha [@dqdoodle]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7
《논설위원 칼럼-정경비화》
희대(稀代)의 금광사기극
사기스캔들이 들통난 1997년 3월 직전의 데이빗 월시(좌측)와 존 펠더호프(우측)
1988
년 호주 금광개발사인 몬테이그 골드사(Montague Gold Co.) 기술자들이 동 부 깔리만딴 주 내륙지방인 부상(Busang) 마을을 탐사하던 중 원주민인 다약
족(Suku Dayak) 부락민들이 사금(砂金)을 채취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듬해 이 호주 회사는 그 지역을 본격적으로 탐사하여 샘플링 검사까지 마쳤으나 경제성이 없 다고 판단하여 철수하였다. 그러나 이 탐사그룹의 일원이었던 네덜란드 태생의 캐나다 국적자인 존 펠더호프(John Felderhof)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1989년 펠더호프는 고국으로 돌아 가 전직 몬트리얼 증권거래소 중개인이며 그의 오랜 친구였던 데이빗 월시(David Walsh)를 설 득하여 월시 부인의 자금 25만불을 끌어들여 1989년 Bre-X사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회사 설 립 후 4-5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결실이 없자 월시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1993년 4월 자카르 타에 들어와 땀린가에 있는 한 호텔에서 펠더호프를 만나 부상광구를 매입하는 게 좋겠다는 펠 더호프의 조언을 받는다. 월시는 결국 토착사업가인 하지 샤끄라니(Haji Syakerani)와 인도네 시아민주당(PDI) 소속의 정치인인 유숩 머르끄(Jusuf Merkh)가 보유한 PT.Westralian Atan Minerals의 지분 80%를 매입하게 된다. 1995년 Bre-X사가 지정한 독립컨설팅사인 킬본 엔지니어링(Kilborn Engineering)은 부상 광구 매장량이 7천1백만 온스에 달한다고 발표하자 Bre-X사는 토론토 증시와 나스닥에 상장하 였으며 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된 펠더호프가 1996년 5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매장량을 2억온스까지 볼 수 있다고 흘리자 주가는 폭등하여‘신데렐라 주’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였다. 8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1996년도는 부상지역 금광이권을 둘러싼 로열 훼밀리간의 치열한 승부전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 해였다. 1996년 3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캐나다의 영세 광업사인 Bre-X사가 동부 깔리만딴 주 부상지역에서 세계 최대의 금광을 발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부존량은 최소 7천 2 백만 온스이며 단가 400불로 계산하여 300억불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당시 인도 네시아 국가 총예산액에 접근하는 수치였다. Bre-X사는 대통령의 장남 시깃(Sigit)과 합작하 기로 결정하여 그에게 컨설팅 용역비조로 40개월 동안 매월 미화 백만 불씩을 지급할 계획이라 고 발표하였다. 이와 동시에 20억불의 개발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지분의 20%를 대형 금광회사 인 Barrick Gold사나 Place Dome사에게 매각할 용의가 있다며 투자를 유도하였다. 토론토 증 시에 상장된 Bre-X사의 주식은 상장 당시 주당 30 센트에 불과하던 것이 1996년 9월 9일에 는 286불(CA$)까지 치솟는 기록을 세우자, 동년 11월 대통령의 장녀 뚜뚯(Tutut)까지 가세하 여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발허가를 타사에게 발급하기 전에 선수를 쳐 캐나다의 대형 금광회사인 Barrick Gold사와 합작으로 부상지역 금광개발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렇게 상 황이 복잡하게 전개되다 보니 수자나(I.B. Sudjana) 광업에너지부장관은 담당총국장을 제쳐놓 고 직접 개입하기 시작하였다. 11월 26일 정부는 금광개발 참여사에 대한 지분구조를 Bre-X사 25%, Barrick Gold사 75%로 정하며 각각의 지분에서 10%씩을 정부에 할애할 것과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길에 오르는 12월 4일 이전까지 당자자간에 합의를 보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이 매스컴에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 각본대로 진행만 된다면 바로 밑 남동생인 시깃에 대한 뚜뚯의 역전승이 되는 듯 하였다. 그러나‘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했던가? 공개입찰을 기대했던 또 다른 금광회사인 Place Dome사는, 대통령의 두 자녀가 연관된 가운데 밀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같은 거래행태를 비 난하며 토론토 주재 인도네시아 총영사관을 통해 항의서한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발송함과 동시 에, 한편으로는 거의 Barrick Gold사로 기울어진 전세를 역전시킬 결정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골몰하였다. Place Dome사는 당시 무소불위의 힘을 과시하던 B씨를 염두에 두었다. 대통령의 아들과 딸 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대통령을 움직이는 일이며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유 일한 인물이 B씨임을 간파하고 그에게 접근하게 된다. B 입장에서도 밀실거래라는 국제적인 비 난을 무마하고 대통령 두 자녀의 진흙탕싸움을 말릴 수 있는 중재자의 역할을 해 낸다는 명분도 내세웠다. Place Dome사의 John Olson 사장은 Barrick Gold사의 20억불 투자계획을 훨씬 뛰 어넘은 50억불의 투자의향과 40%의 지분(Barrick Gold사는 10% 제안)을 로칼 파트너에게 이 양하겠다는 매력적인 제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발리에서 태어나 3성장군으로까지 입신한 수 자나 장관은 1997년 2월 18일, 파란 넥타이의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1미터 80센티가 넘는 거구 의 몸체를 TV 카메라에 꽉 채우며 3페이지에 달하는 발표문을 기자들 앞에서 낭독하고 있었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9
“부상지역 금광 가채량은 최소 7천만 온스에 달하며 본 광산개발을 위해‘Busang Indonesia Gold JV’라는 콘소시엄사가 설립되었으며 거대한 금광을 처음 발견한 Bre-X사의 권리를 존중 하여 주주 구성은 Bre-X 45%, 국내회사 30% (B씨 계열의 2개사), 정부 10% 그리고 프리포트 맥모란사(Freeport McMoran) 15%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향후 운영권(Operator)은 인도네시 아에서 이 분야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프리포트 맥모란사가 30년간 보유하게 되며……….” 이 발표에 의해 그 동안 후발업체로 참여하여 경쟁을 벌였던 캐나다의 Barrick Gold사와 Place Dome사는 완전히 배제된 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어 버렸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던 Bre-X 사도 결국은 주도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Bre-X사에 배정된 45%의 지분이 외관상 으로는 최대 주주로 보이지만 실상은 나머지 잔여지분 55%가 모두 정부 우호지분이었고 특히 운영권을 프리포트사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대통령의 두 자녀도 프리포트사와 연계 된 듯한 B라는 제3의 인물에게 여지없이 무너지며 노다지의 꿈을 접어야 했다. 당시 미국남부도 시 뉴올리안즈에 본사를 두고 있던 프리포트사는 1967년 정부허가를 받아 이미 파푸아 지역 그 라스벅 광산(Grasberg Mine)에서 구리, 금광사업을 해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깊은 유착관 계를 맺어온 세계 정상급 자원개발회사였으며 B씨는 아부리잘 바끄리(Aburizal Bakrie)가 보유 하고 있는 현지법인 PT. Freeport Indonesia의 지분 9.6%를 인수하였다. 광산업에 종사하다가 옥살이를 한 몇몇 한인동포들의 예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일확천금을 노리 는 뒤안길엔 때로는 함정과 사기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아왔다. 프리포트사는 운영권을 부 여받자마자 필리핀국적의 현장 책임자인 마이클 구즈만(Michael de Guzman)에게 인수인계 자 료를 요청하였으나 우연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화재가 발생하여 자료창고가 전소되었으며, 1997 년 3월 19일, 항상 새벽 3시에 기상하여 비밀리에 혼자 샘플링 작업을 해왔던 마이클 구즈만은 Bre-X사의 기본 샘플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던 프리포트사에서 파견 나온 수석지질전문가 데 이빗 포터(David Potter)와 업무협의를 갖기 위해 동부 깔리만딴주 사마린다 지사에서 현장 작 업장으로 향하는 헬리콥터에 탑승한 후 몇 십분이 지나지 않아 돌연 깔리만딴 정글에 초개같이 몸을 내던지며 이 엄청난 음모의 비밀을 홀로 떠안고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경찰당국의 사건 발 표라고는, “그가 표본 검사물을 바꿔치기하여 경제성 여부를 오도한 사기범이라는 것”이었으 며 4일 후 야생동물에 의해 거의 훼손된 채 얼굴형태를 거의 알아볼 수 없는 그의 시체를 정글 속 에서 수습하여 마닐라로부터 날아온 그의 가족들로부터 어금니와 엄지손가락 지문을 통해 신원 을 확인하였다는 신문보도 정도였다. 그러나 몇 달 후에 호주로 가족이민을 떠날 계획이 되어 있 었다는 근거를 들어, 절대 그가 자살할 리 없다며 타살의혹을 제기한 유족의 주장은 마이클 구즈 만으로부터 12만불 짜리 주택을 선물로 받은 고인의 젊은 현지처 가십에 묻혀 희석되고 말았다. 구즈만이 사망하기 6개월 전, Bre-X사의 주가가 캐나다에서 상한가를 치던 시점에 데이빗 월 시 사장 부부는 개인주식을 이미 매각하여 미화 2천만불을 챙긴 후였으며 개발담당부사장으로 서 매월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구즈만을 지휘했던 펠더호프는 즉시 해고되었으나 1억불이 넘는 그의 주식을 모두 처분하여 조세피난지인 케이만 군도(Cayman Island)에 4백 5십만불짜리 초 호화 저택을 마련하고 국적을 이미 바꾸어 놓은 뒤였다.‘매장량이 미미하다’는 프리포트사 자 체 샘플조사결과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는 Bre-X의 저항에 대해 1997년 5월 4일, 독립감사기 10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Aktivitas mendulang emas (Kalimantan Timur)
관인 Strathcona Minerals은“샘플상에 금가루로 솔팅(Salting)된 대규모 사기행각(Massive Fraud)이 있었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수십억불의 투자금을 날려버린 수천명의 투자자들은 소 송을 제기하였으며, 재판이 진행 중이던 1998년, 데이빗 월시의 자택에 두 명의 복면괴한이 침입 하여 손실금을 보상하라고 권총위협을 가한지 3주 후 데이빗 월시는 뇌출혈로 사망하였다. 그리 고 2인자였던 존 펠더호프는 온타리오주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내부자거래 혐의로 고발당하였 으나 9년 후인 2007년 7월 관할법원은 무죄를 선고하였고 위원회는 더 이상 항소를 하지 않아 세기의 사기사건은 투자자에게 엄청난 손실만 가져 온 채 종결되고 말았다. 어수선하던 인도네시아 사회를 흡사 1800년대 후반 미국 서부의‘골드 러시’시대로 회귀시 켜 놓았던‘인도네시아판 노다지 소동’은 이렇게 희대(稀代)의 사기극으로 허무하게 끝나고 말 았다. 그리고 구즈만이 탑승했던 헬리콥터의 조종사가 전직 특전사(Kopassus) 소속 요원이었다 는 사실이 개운치 않은 여운을 남겨두었다. 사건 9년 후, 필자는 AFP통신 기사를 인용한 2005년 8월 23일자 The Jakarta Post지 3면을 펴자마자 <Wife Says Missing Bre-X Geologist Alive>라는 제호에 눈길이 가면서 경악할 수밖에 없었 다. 희대의 금광사기극을 벌이고 깔리만딴 정글 속으로 뛰어내려 야생 동물에 의해 훼손된 그의 사체가 겨우 수습되었다던 마이클 구즈만이 살아있다는 내용을 폭로한 내용이었다. 타이틀로 잡 았던‘희대의 금광사기극’이 단순히 사건 속의 추리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엄청난 사기, 암투, 공작의 실체였음을 입증한 충격적인 기사였다. 구즈만의 5명의 현지처 중 한명인 제니(Genie) 의 믿음대로 그가 언젠가 등장함으로 진실을 밝혀, 이 나라에 또 한번의 큰 광풍을 몰고 올지, 아 니면 남미의 어느 제3국에서 이미 희생양이 되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일이다. <논설위원/김문환>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11
[이선진 전 대사의 일기]
대사일기 제 7화 “교민. 문화, 체육”
2007년 2월 홍수 (자카르타 시내)
지난 호에 이어
(4) 대사의 사건 사고
히 경계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새벽녘에 아내
2007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제교류가 한층
가 깨운다. 밖이 이상하다고 한다. 그래서 2 층 침
활발해졌다. 대사로서 기분 좋은 한 해였으나 개
실에서 내려와 1층으로 내려갔더니 이미 물이 정
인적으로 사건사고가 연달아 일어난 해이기도 하
강이까지 차있었다. 전기가 나간 상태에서 칠흑의
다. 2월 대사관저가 홍수로 침수되어 구명보트를
어둠 속에서 대사 차 운전수, 관저 경비 및 경찰관
타고 탈출하였고, 3월 칼리만탄 출장 중 실로 위
(관저 경비하는 인도네시아 경찰) 들이 촛불을 켜
험한 교통사고를 당하였으며, 7월 한.인도네시아
고 둥둥 떠다니는 대사 차를 묶느라고 난리를 치
축구시합 중 관중이 던진 물병으로 내 바로 뒤에
고 있었다. 밖으로부터 물이 계속 들어있어서 자
있던 대사관 직원이 다쳤다(지난 호에서 언급).
칫 인명 피해가 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하라고 하였다.
보트타고 관저를 탈출하다
아침 9시쯤 되니 물이 불어서 1층과 2층 계단의
2007.2 자카르타에 기록적인 홍수가 나서 대통
중간까지 다다른다. 큰 길에서 관저로 들어오는
령 궁까지 발목에 물이 찰 정도였다는 이야기를
골목길이 깊이 2-3 미터의 수로로 변하였다. 대
앞에서 한바 있다. 대사관저도 홍수에 직격탄을
사관 직원과 이 나라 경찰들이 큰길에서 기다리고
맞았다.
있었으나 전화로 상황을 주고받는 외에는 아무것
저녁 식사 약속을 끝내고 9시 경 귀가하여 곧 잠
도 할 일이 없다. 그래서 관저에서 철수하기로 결
자리에 들었다. 비가 평소보다 심하게 내렸지만
정하고, 비상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고무보트를 타
우기 철에는 수시로 장대비가 오기 때문에 특별
고 탈출하였다.
12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관저와 골목 어귀까지 약 100 미터 거리를 로프 줄로 연결하여 보트를 타고 그 줄을 잡고 나왔다.
는 자카르타 갈 때마다 폐허가 된 그곳을 찾는다.
물살이 매우 거세어 뒤집어지기라도 한다면 급류
교통사고의 악몽
에 휩쓸려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웃들은
2007.3 당한 교통사고는 아찔한 사고였고 후유증
지붕위로 올라가 있다. 보트가 골목 어귀에 도착
도 심하였다. 4월 한국 경제대표단의 자카르타 방
하자 기다리던 대사관 직원들과 경찰이 나를 박수
문을 앞두고(제3장) 동부 칼리만탄을 찾았다. 한
로 맞이하였다. 내 평생에 이런 박수 받아보기는
국 경제인들의 최대 관심은 자원개발일 것이라고
처음이었다.
판단, 한국 기업의 개발 사업 가능성을 두고 현장
옛 대사관저와 구명보트 이 당시 옛 대사관저에 와 본 사람들이라면 만찬
시찰을 간 것이다. 보르네오 섬에 있는 중부 칼리 만탄은 지하부존자원이 가장 풍부한 주이고, 인구 3백만에 불과하지만 그 면적은 남한의 2배이다.
장 밖의 대형 고무보트를 기억할 것이다. 크기가 커서 쉽게 눈에 띄고, 둘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만
주 수도에 비행장이 없기 때문에 발릭파판
찬장 벽 옆으로 붙여 놓았기 때문에 관저에 처음
(Balikpapan) 까지 비행기로 가고, 州수도 사마
온 사람들은 으레 보트에 관하여 물어본다. 내가
린다(Samarinda)까지 한 시간 반은 주정부가 제
부임하기 5년 전에도 비슷한 규모의 홍수가 나서
공하는 자동차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주 정부는
관저가 크게 침수를 당하였다. 그 후 홍수가 다시
우리 일행 (대사, 경제참사관, 산림담당 직원 및
날 것에 대비하여 구명용으로 준비한 것이다. 나
통역)을 위하여 2대의 승용차를 제공하고 경찰이
는 부임하여 거의 2년 동안 심각한 홍수를 당하지
선두에서 에스코트 해주었다.
않았기에 2007년 초 보트의 바람을 빼서 창고(2
사고가 난 지점은, 사마린다 방문을 마치고 발릭
층 위 다락방)에 넣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파판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아름드리나무들 사
달포 만에 내가 그 보트를 타고 탈출할 줄은 누가
이로 꼬불꼬불하게 난 길이라서 매우 아름다운 길
예측하였겠는가.
이다. 그러나 어느 지점은 불과 십 미터 앞 도로 사
옛날 관저는 건물 외모가 장중하고, 크고 작은
정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커브가 심하다. 그 커브 길
외교행사를 치루기에 적절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
위에 나무가 쓰러져 있었다. 경찰 선두 차는 이를
다. 대문 입구와 건물 뒤뜰에 있는 정원도 적절한
발견하고 급하게 옆으로 피하였으나 그 뒤를 따르
크기이다. 우리 부부는 부임 초기의 열정으로 그
던 나의 차, 그 뒤 대사관 직원 탑승 차량, 이어 따
관저에서 주 1-2회 관저 행사를 하였고, 화단 정
라 오던 일반 차량들이 급정거 하였지만 4-5 대
비, 정원의 화초 가꾸기, 만찬장의 분위기를 살리
가 연쇄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그 중 가장 심하
기 위하여 꽤나 정성을 들였다. 만찬 때는, 전기를
게 충격을 받은 차량은 나의 뒤에서 따라오던 대
키는 대신 훤칠하게 자란 정원의 야자수에 횃불을
사관 직원들이 탄 차였다. 뒤 유리가 통 체로 앞
매달아 정원을 밝히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내기도
유리를 치고 나갔고 직원들이 한동안 정신을 잃
하였다. 관저의 구조와 기능을 살려 관저 음악회
을 정도였다. 직원들이 근처 군부대로 긴급 후송
를 열어 그 수익금을 대통령부인이 명예 회장으로
되어 며칠 응급치료를 받은 후 자카르타로 후송되
있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하였다.
었다.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 뼈에는 이상
나로서는 많은 추억을 남긴 건물이나 두 번이나
이 없다고 하지만 직원들은 계속 통증을 호소하여
침수 피해를 입은 만큼 더 이상“대사관저”로서
결국 서울로 가서 정밀 검사와 한 달 이상 통증 치
부적절하다고 본부에 건의하고 다시 들어가지 않
료를 받고 귀임하였다. 두 번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았다. 그 건물은 후임 대사가 2013년 팔았다. 나
않은 악몽이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13
Jalan Poros(움푹 패인 길)Balikpapan
후임 대사들이나 대사관 직원들은 지방출장 시,
대사관이 너무 낡았고, 대사실 에어컨마저도 소리
특히 경찰차가 선도하는 경우 교통사고 가능성을
만 요란하지 시원치 않았다. 30년 이상 된 건물과
각별히 경계해야 한다. 내가 사고를 당한 날도 비
모든 시설들이 낡아서 어디서부터 손을 될지 모르
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출발하면서, 그리고 도중
겠다고 하였다. 내가 그 자리에 갈 줄은 꿈에도 생
에도 경찰 선두 차에게 속도내지 말라고 두 차례
각하지 않았지만 새로 짓던지, 다른 건물로 이사
나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모처럼 엥∽엥∽ 사이
라도 가야겠다고 당시 대사에게 말하였다. 그 후
렌을 울리면서 달리고 싶은 지방 경찰들의 과시욕
실제 부임하여 보니, 대사실을 포함 대사관의 주
을 말릴 수가 없었다. 내가 탄 차도 선두 경찰차에
요 시설이 길 쪽으로 나있고, 더욱이 고가 차도가
바짝 붙어 가면서 속도 줄이라는 나의 말을 흘려
대사관 앞을 지나가고 있어서 대사관이 테러에 그
들었고 결국 사고를 내고 말았다. 사고 현장에서
대로 노출되어 있다. 내가 있을 때 대사관 신축 사
싱가포르까지 헬기 후송 가능성까지 타진할 정도
업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로 아찔한 사고였다. 신축사업의 시작은 예산 확보부터이다. 외교부
(5) 대사관 신축
본부의 신축 예산이 매우 작아서 해외 공관의 신
내가 있을 때 대사관 신축 예산을 확보하였다. 대
축예산 확보가 하늘의 별 따기이다. 2006.2 서울
사관 신축 부지를 백방으로 찾았으나 마땅한 부지
공관장 회의에 들어가는 길에 외교부 본부 예산
를 찾지 못하고, 하는 수 없이 기존 대사관 부지에
담당을 찾았고, 예산부처의 담당 과장, 국장, 예
짓기로 하였다. 나는 신축 대사관 기초 설계까지
산실장까지 찾아다니면서 읍소를 하였다. 그 결
마친 후 이임하였다.
과 2007년도 재외공관 신축사업으로 허가해 준 2 건 중의 하나가 되었다. 예산이 국회 통과한 것은
내가 대사로 부임하기 몇 개월 전 자카르타에 출 장 갔다가 대사관을 방문하였다. 14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2006.12이고, 외교부 본부가 우리 대사관 사업을 확정한 것은 2007.1월이다.
구 대사관 자리에 신축하기로 결정
대사관 크기에 불만
그 때부터 대사관 신축 부지를 찾아다녔다. 부지
기존 부지에 신축하기로 하고도 차선책을 모색하
선정에 최우선 고려 사항은 다음 두 가지였다.
였다. 먼저, 대사관 뒤쪽에 붙어있는 주택 매입을
첫째, 토지 소유주가 확실해야 한다. 인도네시
시도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다음은, 대사관과 현
아에는 공식 토지 대장이 없다. 자카르타 한국 학
한인회 부지를 합하여 공동 건축물을 짓는 방안
교가 부지 확장을 위하여 인접 땅을 두 번이나 샀
을 검토하였다. 1-2 층은 대사관과 한인사회가
으나 두 번 모두 법정 소송에 걸려 몇 년 고생하
공동 사용하는 구조물을 짓고 3층 이상은 대사관
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이 60년대 자카르
과 한인회가 각각의 건물을 올리는 방안이다. 쌍
타 중심부에 있는 넓은 땅을 샀으나 소송에 걸려
둥이 빌딩이지만 하단 부는 연결되어있는 모양으
아직까지 대사관 건물을 짓지 못하고 있다 (JW
로, 한인촌을 만들자는 이상적인 구상이다. 그러
Marriott 과 Ritz-Carlton 호텔 옆 넓은 공터),
나 한인회 부지의 소유 구조가 복잡하고, 자칫 이
러시아 대사관도 토지 소유 소송에 말려있다. 만
나라 정부와 토지 소유권 분쟁마저 일으킬 수 있
일 우리 대사관의 신축 부지가 10년, 20년 그러한
는 문제가 있었다.
소송에 휘말리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
마지막 남은 대안은 건물을 높이 올리는 방안이
둘째, 2007.2 자카르타 홍수를 경험하고 보니
다. 이는 우리 정부 승인만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홍수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찾는 것도 중요하였다.
한국 조달청(해외공관 신축 관리기관) 규정이 대
대사관이 홍수로 인하여 업무가 며칠 씩 마비되면
사관 건물 층수, 사무실 개수, 사무실/회의실 넓이
보통 일이 아니다. 새로운 부지가 상습 홍수 피해
를 대사관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대인지, 접근로도 상습 침수지역이 아닌지를 알
당시 대사관 인원은 KOICA 요원을 합하여 20명
아야 하는데 이 또한 보통문제가 아니다. 현 대사
남짓하다. 장래 35명 외교관 규모를 상정하여 건
관 부지는 자카르타 70%가 물에 잠길 당시에도
의하였으나 25명 이상은 안 되고, 대사 실, 직원
물이 들어오지 않았다.
사무실, 회의장 면적이 지정되어 있다. 해외공관 들이 크고 호화롭게 짓지 못하도록 모든 규격들을
나는 솔직히 현 대사관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
규정화해 놓고 있다.
았고, 앞으로 늘어날 직원을 생각하면 훨씬 넓은 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2013년 대사관 신축 건물이 완공되었다. 내가
자카르타 부동산 중개업자는 물론, 개인적 채널을
기본 설계까지 끝낸 상태에서 떠난 지 6년이 걸린
통하여 대상 부지를 찾아보고 여러 곳을 직접 찾
셈이다. 이 건물에 현재 두 개의 대사관이 들어가
아 가보았으나 마음에 드는 땅을 찾지 못하였다.
있다.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최근 창설한 아세
그럼에도 불구, 한국 정부의 예산 지출 관행은 우
안 주재 대표부도 여기에 입주하고 있다. 대사와
리를 마냥 기다려주지 않는다. 2007년도 예산은
직원들도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건축 설계당시에
그 해 말까지 부지가 확정되지 않고 기본 설계 공
는 아세안 주재 대표부의 창설은 예상치도 않았으
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 대사관 신축에 배정
나 대표부마저 이 건물에 입주하였다. 벌써부터
된 예산이 다른 사업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그
사무실 난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부임하
래서 최종적으로 기존 부지에 건축할 수밖에 없다
는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대사관 부지의 위치,
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사무실 크기에 만족할리 없다. 나는 후배 외 교관들에게 욕먹을 일만 남았다.
(제7화 끝)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15
제 72주년 광복절 경축식 제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대사관 강당에 서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과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주최로 열렸다. 한인사회주요인사 및 대사관 관계자, 각계각층 의 한인동포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한일 간의 역사문
로 조태영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제 해결에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민적 합의에
대독한데 이어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
기한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진실규명과 재발방
로 진행됐다.
지 약속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이 있다. 우리 정부 는 이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고 말하고 일본
조태영대사는“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
지도자들의 용기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는 말이 사라져야 한다. 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은, 외세에 의해 분단된
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
민족이 하나가 되는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
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에게 진정한 보훈은, 선열들이 건국의 이념으로
만들었다.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삼은 국민주권을 실현하여 국민이 주인인 나라다
완전히 새롭게 하겠다. 보훈으로 대한민국의 정체
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문재인대통령의
성을 분명히 확립하겠다. 애국의 출발점이 보훈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 되도록 하겠다”며“지금 당면한 가장 큰 도전 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다. 정부는 현재의 안보
양영연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선대의 그 위대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굳
한 희생과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
을 이뤄야하는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면서 안보위기를 타개할 것이다”고 말하고 그러
야 할 때”라고 말하였다.
나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16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경축식은 배상경 한인회자문위원의 선창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마무리되었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17
제1회 KORAS CHAMPIONSHIP 과 한인회 임원 간담회
2017년 8월 15일,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임원 골
제기를 해 온 사안들에 대해 이제부터는 한인회와
프대회는 KORAS (KOREAN ASSOSIATION)
새로 구성된 학교재단 이사진에게 일임하는 것으
CHAMPIONSHIP으로 새롭게 이름하였다.
로 마무리 짓는 자리였다. 양영연 한인회장은“옳은 일을 하려면 절차적인
대회 전 한인회 간담회에서는 한인회 임원 80명
정당성도 있어야 한다. 방법도 옳아야하고 그에 따
이 참석한 가운데 송재선 한인회 자문위원이 자카
른 결과도 좋아야한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르타 한국국제 학교 역사와 관련하여 꾸준히 문제
드러나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한인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18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자타르타 한국국제학교 신임 배도운 재단이사장은 “직스가 학부모의 신뢰를 받고 한인사회의 든든한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 2세들의 교육환경에 더 욱 관심을 기울여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한인 동포사 회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사동에 관련한 사안도 한인사회원로들과 한인회 임원 간의 진정성있는 대화로 한인회의 정 책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017 제1회 KORAS CHAMPIONSHIP 에서는 신만기 신발협의회 회장이 그린자켓의 영 예를 안았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19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7연패 달성 한일전 승리하며 6전 전승 우승 … 대회 33연승
또한, 한국 여자핸드볼은 이번 청소년대표팀의
무패 위업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지난 3월 성인대표팀
- 한일전 34-20(전반 17-7) 승리 … 2005년
의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통산 13회 우승과 3연
1회 대회부터 7회 연속‘전승 우승’대기록
패 달성을 비롯해 7월 주니어대표팀의 아시아여
- 성인, 주니어, 청소년대표팀 2017 아시아여자
자주니어선수권대회 14연패 달성까지 성인, 주니
선수권대회 석권 … 트리플크라운 달성
어, 청소년 등 각급 대표팀이 아시아 최정상 자리
- 대회 누적기록 … 우빛나 51골, 윤예진 38골,
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민지 35세이브(방어율 50%) 대활약 한국 여자청소년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한핸드볼협회(http://www.handballkorea.
2018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청소년선수
com)는 한국 여자청소년 핸드볼대표팀이 20일
권대회 진출권도 확보했다. 한국 여자청소년대표
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
팀은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마지막
것을 비롯해 오성옥 감독의 대표팀 지도자 데뷔 무
경기인 한일전에서 34-20(전반 17-7)으로 완
대였던 2016년 제6회 대회에서는 아시아 국가로
승을 거두며 6전 전승(승점 12점)으 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U-18) 한국 여자청소년대표팀은 중고등학교 선수 16명으로 구성돼 7 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 며 첫 대회부터 이번 제7회 대회까지 33연승, 무패 기록으로 7연속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어 5점을 합작하며 점수를 11-5, 6 점차로 벌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당 황한 일본을 몰아붙이며 압박수비 를 펼친 한국은 골키퍼 여다희의 무 실점 선방 속에 우빛나(CB, 황지정 보산업고)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 수를 17-7, 10점차로 크게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우빛나가 공격 최전방에서 속 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해 최종성적 3위를 기록
공과 돌파,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자유자재로 구사
하며 꾸준히 세계 상위권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하며 일본을 괴롭혔다. 또한, 단단한 수비를 바탕 으로 일본에게 속공을 단 한번 밖에 허용하지 않
오성옥 감독은“이번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충
은 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기를 굳혔다.
분치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훈련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대회 전승 우승 및 7연패라
제7회 아시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는 7
는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내년 폴란드에
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순위를 가렸다. 한국이 6
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16년 세계선수
전 전승으로 대회 33연승을 기록하며 7회 연속 우
권대회 3위의 아쉬움을 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승을 차지했고, 오늘 경기에서 패배한 일본이 5승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1패로 7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서 중국 이 한국과 일본에 패하며 4승 2패로 3위를, 카자
풀리그로 진행됐지만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
흐스탄이 2승 1무 3패로 우즈베키스탄과 동률을
었던 한국과 일본의 대회 마지막 경기는 전반 14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4위를 차지하며 상위
분까지 한국이 한 점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팽팽
4개팀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골키퍼 여다희
거머쥐었다. 우즈베키스탄과 홍콩, 인도가 각각
(동방고)의 선방에 힘입어 김수민(RW), 손민경
5, 6,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LB), 이다은(PV, 이상 황지정보산업고)이 연이
(제공: 대한 핸드볼협회)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21
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창립50주년 기념 퍼레이드 8월 27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한 한국 팀이 한복 등을 입고 자 카르타 분다라 하이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한국 팀은 이날 퍼레이드에 참여한 아세안 10개 국과 대화상대국 10개국, 부분대화상대국 65개 그룹 중 최고 참가상을 수상했다. 아세안은 1967년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 리핀, 싱가포르, 태국 5개국으로 출범하였고 1984 년 브루나이에 이어 베트남(1995년), 라오스·미 얀마(1997년), 캄보디아(1999년)가 차례로 아세 안에 가입하며 지금의 10개국 체제가 됐다. 오는 8일에 아세안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제공: 연합뉴스)
2017 한국문화의 달 공동기자회견개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2017년 8월 25일(금)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강당에 서 현지 언론기자(TV, 신문, 라디오, 온라인매체) 및 한류 파워블로거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한국문화의 달’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2017 한국문화의 달’관련 공동기자회견은 9월2 일부터 10월 1일 한 달 동안 ‘Come & Enjoy Korea! 2017 코리아 페스티발’이라는 제목으로 전시 와, 음악, 미술, 영화 등 예술콘텐츠를 비롯해, 여행, 음식 등의 레저 분야, 그리고 무역과 관광 등의 산업 분야까지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한류콘텐츠 상자를 열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다각적인 문화교 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였다. (관련 행사 일정: 본지 78페이지)
22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2017년 어린이날 기념 행사’ 개최 한국토종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인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함으로서 가정의 화합과 소중
네시아(최용기 지부장)는 미원 인도네시아 후원
함을 고취시키고 특별히 아동권리에 대한 어른들
으로 8월 27일 일요일 Istana Maimun Park(
의 인식 확립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수마트라섬 메단)에서“Love the homeland
이날 행사에는 최용기 지부장, 정승인 부장 (미
through Kebinekaan(다양성 안에서 하나 되는
원 인도네시아), Anthony 마케팅 이사(미원 인도
조국 사랑)”이라는 주제로 아동권리 인식증진을
네시아)를 비롯해 수마트라 지역 정부 관계자가
위한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해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축하했다. 행사의 주요내용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7시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는 2011년을 시작으로
까지 진행되었으며 개막식 및 공식행사, 북수마트
매해 지역 및 전국 단위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라 대학교 연극 공연, The Voice of Indonesia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7번째로 어린이날을 맞아
2016 우승자 Eygra 공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어린이가 꿈을 가지고 씩씩하게 자라고, 청소년은
약 700여명의 지역주민과 아동들이 다양한 프로
미래의 꿈을 향하여 정진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그램에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제공: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2017년 어린이날 기념 행사 모습 @Istana Maimun Park, Medan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23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 도약의 발판 글 :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2018년 자카르타-빨렘방 하계아시안게임(이하
2019년에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있어 개최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
연도를 원래대로 되돌렸다.
난 8월 18일 자카르타 모나스광장에서 열린 카 운트다운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45억 아시
지난 1951년 아시아인의‘영원한 전진’을 내
아인의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일찍이 인도네시
걸고 뉴델리에서 출범한 아시안게임은 해를 거듭
아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을 치른 후 57년만인 내년 8월 18일에 제18회 대회를 다
할수록 아시아인의 가장 큰 잔치로 자리매김해가 고 있다. 그동안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아시
시 개최한다.
아국가가 국제적인 경기를 치르기에는 어려움이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모토의
적지 않았다. 특히 1962년 열린 제4회 자카르타 대회는 정치.종교적 이유로 타이완과 이스라엘을
이번 대회는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1만3천명
초대하지 않아 큰 혼란과 파행을 빚었다. 타이완
이 참가한 가운데 내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은 1950년대 인도네시아 반군을 지원했고, 이스
16일 동안 자카르타 붕까르노 메인스타디움을 중
라엘은 중동제국과의 우호관계를 해친다는 것이
심으로 자카르타와 수도권에서 24개 종목, 남부수
그 이유다. 이 대회의 역도 경기는 국제역도경기
마트라 주도인 빨렘방에서 10개 종목, 서부자바 지
연맹의 명령으로 중단되고, 육상과 수영도 정식
역에서 5개 종목 등 총 44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의 엠블럼은 1962년 제4회
스포츠 약소국으로 분류되는 일부 아시아권 국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이었으며 2018
가들은 아시안게임의 메달에 올림픽 이상의 의미
년 아시안게임의 주경기장인 붕까르노 메인스타
를 부여한다. OCA 회원국 45개국 가운데 절반 이
디움을 형상화했다. 마스코트로는 인도네시아 군
상은 현실적으로 메달획득이 아예 불가능한 올림
도의 최동단 빠뿌아 지역에 서식하는 극락조(쩬
픽보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다. 제
드라와시)를 묘사한 빈빈(Bhin Bhin), 중부 지역
17회 인천 하계아시안게임의 예를 보더라도 금메
의 사슴을 묘사한 아뚱(Atung), 서부 지역의 코뿔
달 1개씩을 따낸 베트남과 필리핀이 각각 종합성
소를 묘사한 까까(Kaka)로 선정됐다.
적 21위와 22위에 올랐고 아예 동메달 1개조차 따지 못한 국가도 9개국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결정되는 데는 우여곡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10위를 목표로 세우
도 많았다. 2012년 11월 하노이(베트남)는 경쟁
고, 이를 계기로 스포츠 발전과 더불어 경제성장
도시인 수라바야(인도네시아)를 따돌리고 2019
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인천 아
년 제18회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확정됐다. 그런
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1
데 2014년 4월 베트남 정부는 재정 문제 등을
개 등 성적으로 종합 17위를 기록했다.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는 대체 개최지를 찾다가 2014년 7월 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준비기간이 짧음에도 불구
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빨렘방에서 대회를 열기로
하고 대회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 당국
하고 개최 연도를 2018년으로 바꿨다. OCA는 당
은 대회 건설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체육
초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를 피하기 위해 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하고 자카르타 붕까르
최 연도를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변경했는데,
노 주경기장과 2011년 개최한 제26회 빨렘방 동
24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 신성철 칼럼
남아시안게임의 경기장 시설을 개보수하고 있다.
발전플랜트 등 건설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
선수촌 숙소는 자카르타 끄마요란 지구의 10헥타
다. 우선, 육상교통망 개선을 위해 총 2,650㎞의 일
르 부지에 10개 동, 총 7,428개 객실 규모의 아
반도로와 1,000㎞가 넘는 고속도로 건설을 진행하
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객실당 36㎡로 총 2만2천
고 있으며, 자카르타 도시철도와 자카르타∼반둥
명의 선수를 수용할 수 있으며, 아시안게임이 끝
간 고속철, 경전철, 공항철도를 건설하고 있다.
나면 중하층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전환된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경제대국들은 국민소 교통지옥으로 악명 높은 자카르타의 교통문제
득이 3천~5천 달러이던 시기에 아시안게임과 올
는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과제 가운데 하나
림픽을 순차적으로 개최하면서 경제 도약을 이뤄
다. 도시철도(MRT) 1단계 건설 프로젝트는 아시 안게임 기간에 공사가 계속되는 만큼 2018년 8
국민소득을 1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세계 적인 경기를 치르면서 문화.예술이 발전하고 공공
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이전에 지상의
질서의식도 향상됐다. 만성적인 인프라 부족에 시
건설공사를 모두 마쳐,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동
달리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아시안게임
안 교통 흐름에 장애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2016
을 위해 집중적으로 준비한 인프라가 경제 발전
년 6월 착공된 자카르타 경전철(LRT) 1호선의 1
을 가속화시키는 디딤돌이 되고, 자카르타 시민은
단계 공사인 끌라빠가딩 역부터 라와망운 벨로드 롬.승마경기장 역까지 구간은 대회 이전에 완공하
경기를 치르면서 얻은 자신감으로 더 높게 도약할
고, 고가도로와 지하도 등 주요 도로 인프라를 마
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조꼬위 대통령은 인프라
무리할 계획이다.
개발과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
것이다. 이런 전반적인 상승세가 조꼬위 대통령에
로 이끌어 2019년 차기 대선에서 연임을 노리고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있다. 인구 2억5천만 명의 대국 인도네시아가 눈
은 임기가 끝나는 2019년까지 인프라 개발에 약
덩이를 뭉치고 있다. 구르는 눈덩이가 얼마나 커
4,50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건축과 토목,
질지 궁금하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25
집중! 이 사람
PT. PUTRA HANKOOK 송재선 대표
기
록하고 수집하는 것은 제 오랜 습관이고 제 정체성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1. 인도네시아 정착 스토리 및 수집에 얽힌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43년 전 1974년6월20일, 경기도 평택. 경지정리 공사현장에서 국제실업 토목기사로 근무 중 슬라웨시 Manado시 도로공사현장 선발대로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홍콩. 자카르타 할림공 항을 거쳐 Manado에 도착후 세계은행차관으로 착공되는 슬라웨시 종단도로공사(90Km)현장 근무 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와 인연이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국내의 수많은 토목공사를 시행하면서 공사에 절대 필요한 모래 자갈 암석을 찾아 산과 들을 파헤치면서 우연히 수석(자연석)을 알게되었다. 중부 수마트라의 Sijunjung강바닥에서 값진 한점의 수석(동굴석. 30cm)을 발견하였다. 강을 둘러싼 높은 바위산과 토질이 한국의 북한강과 흡 사함에 놀랐다. 곧바로 한국수석협회(김교식회장)에 알렸더니 1984년2월, 32명의 한국수석협회회 원들이 현장을 도착하여 강바닥을 탐색하였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기념으로 서울세종문화회 관에서 열린 세계수석전시회에 수마트라에서 수집한 동굴석을 출품하였더니, 수석협회장이 여의도 에 있는 아파트 한채와 동굴석을 교환하자는 제의를 해서 모두 놀랐다. 현재 한국회관 사무실에 전 시된 수석 중 동굴석. 문양석. 성모마리아상의 수석 3점이 2011년10월 Bali에서 열린 세계수석전시 회에 소개되었고 인니 체신부에서 기념우표(3점)를 발행하는 영광을 맛보았다.
26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2002년 4월. 월드컵개최기념 세계수석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렸고 인도네시아 수석회원 28명을 인 솔하여 광주전시회 참가 후 북경을 거쳐 평양수석협회를 방문하면서 평양과 자매결연을 맺고 6.25 전쟁 후 53년만인 2003년11월20일 금강산 온정리에서 남북수석인들 180명이 모임을 가졌다. 2. 현재 진행중인 사업과 에피소드 우연히 싱가폴과 마주한 Batam섬과 인연(2002년2월)이 되면서 근처의 140여개의 무인도를 답사 하던 중 바다집시족(Suku Laut)을 발견(2006년8월)하였다. 10m 정도의 지붕덮힌 목선에서 생활 하면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고 평생을 바다위에서 지내고 결혼을하고 늙어죽을 때까지 오 로지 배 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항상 바다위를 떠도는 바다집시족을 Batam의 주민들도 직접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고 현재 약 120여명이 살고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2013년부터 바탐시와 전북 김제시를 오가면서 2014년8월17일(인니 광복절)에 자매결연을 성사 시켰다. Batam섬의 조선사업 및 수많은 공단사업이 축소되면서 금년부터 관광개발도시로 탈바꿈하 는 실정으로 몇년 전부터 내가 구상하는 관광개발사업(인니 민속촌. 열대과일 농장. 미로공원시설. 실버타운 조성)이 높이 평가되어 현재 Batam주 정부와 시청 관계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27
보석화 <만수대창작사>
3.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과 나누고 싶 은 말 살기좋은 인도네시아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하 고 건강하게 삽시다. 과거 한동안 인조모피 생산사업(PT.PUTRA PILE)을 경영하면서 수출상담 차 세계각국을 돌아 다녔습니다. 인도네시아보다 선진국이라는 몇몇 나 라에서 거주하는 한국인들과도 수많은 만남이 있었 으나 삶의 질이 인도네시아에서 살고있는 우리 한 인들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어깨 에 힘을 주고 목소리를 높이기전에 우리가 데리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목소리를 낯추어 부드럽게 다가 가야 합니다. 지구상에 수많은 회교국가 중 인도네시아는 너무 나 좋은 나라입니다. 저는 28년동안 매년 이슬람 금식기간이 끝나는 전날 한국회관에 근무하는 모 든 현지인들 모두에게 선물상자(쌀.식용유.생필품 등)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세를 낮추고 웃음을 보이면 현지인들이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산과 들의 모습이 변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항상 늘 푸른 모습입니다. 세월이 흐르지 않 고 멈춘 상태로 한결같습니다. 존경하는 한인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 시길 바랍니다. 2011년 발행, 수석 전시회(발리)기념 우표
28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여문 손끝에 마음을 모아 풍작을 기원합니다
Seren taun@Kuningan, Jawa barat 2016 Cho Hyun Young (ajuma868.wixsite.com/manzizak)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29
제 5회 애니마믹스 비엔날레
자카르타 시리즈 “신화와 과학” 일정: - 전시: 2017년 8월 13일 ~ 11월 13일 - 오프닝: 2017년 8월 12일 (토) 오후 12시부터 - 부대행사: 김기라 + 헨드라‘헤헤’하르소노 (Hendra‘Hehe’Harsono) 공동 라이브벽화 묵라이 (Muklay) 스티커즈 페인팅 워크샵 DJ 위놋 (Winot) + DJ 티르타 (Tirta) 장소: 자카르타 아트원: 뉴뮤지움 (Art1: New Museum)
올
해 제 5회를 맞는 애니마믹스 비엔날레는
De Artes De Macau, Macau)가 있다. 2017년
(Animamix Biennale)은 애니메이션과
제 5회 비엔날레에 자카르타 소재 아트원: 뉴뮤지
만화의 감성과 언어로 표현되는 창조적이고 독창
움이 참여하게 되었다.
적인 작품을 전시하는 현대 미술 전시회로 2007 년 상하이 현대 미술관 (MOCA Shanghai)에서
애니마믹스라는 개념은 국제적인 비평가이자 큐
처음 시작하였다. 타 비엔날레가 지역기반인 것
레이터인 Victoria Lu에 의해 창안 된 것으로 젊
과 달리 애니마믹스 비엔날레는 아시아의 여러 미
고, 아시아문화에 뿌리를 둔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술 기관과 협력, 2년동안 여러 지역에서 순차적으
서 드러나는 새로운 미학 개념으로 이전과는 다른
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0여년간 본 비엔
시각적인 특성과 언어를 가진 예술을 의미한다.
날레를 개최한 기관은 상하이 현대 미술관과 더
서양에는 팝아트가 있다면 아시아에는 애니마믹
불어 북경 현대 미술관 (Today Art Museum,
스가 다양하고 다채로운 시각 예술, 특히 ‘젊고,
Beijing),
(Museum
혁신적이고, 경계를 넘어서며, 매우 colorful한’
of Contemporary Art, Taipei), 대구 박물관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애니마믹스는 오늘날 대중
(Daegu Museum, Daegu, Korea), 홍콩 시각
문화의 경계를 넘어, 시각 예술 분야에 상당한 영
예술 센터 (Hong Kong Visual Arts Center,
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고급 문화’와 ‘대중
Hongkong), 뮤즈 드 아르 데스 마카오 (Museu
문화’ 사이를 흐른다.
타이페이
현대
30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미술관
제 5 회 애니마믹스 비엔날레 자카르타 시리즈는 “신화와 과학”이라는 제하에 인도네시아, 한국,
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작품이든, 아시아의 전설이 나 신화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
필리핀, 일본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작품 들과 아트원: 뉴뮤지움의 소장품들로 구성되어 있
뿐만 아니라, 전시작품들은 세 가지의 접근
다.“신화와 과학”은 각 지역의 신화와 민간 신
법으로 읽을 수 있는데, 즉 캐릭터에 대한 연
앙등 전통에서 영감과 영향을 받은 작품들을 소개
구 (the study of the character), 기술과 기계
하는 동시에 그러한 신화와 신앙이 어떻게 현대사
(technology and machine)및 서사 (beyond
회, 즉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 방식의 현대와
narrative)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관계 맺는지를 탐구한다. 제 5 회 애니마믹스 비엔날레 자타르타 시리즈는 아시아에서 지식의 발전은 모더니즘의 이성을
방문객들이 상상력을 넓히고 발랄하면서 즐거운
기반으로 한 서양의 지식과 달리, 자연을 읽어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만화와 애니메이션과 같이
는 방법이나 의학을 세우는데 있어서 과학적 수학
현대미술 또한 대중들이 접근하기 쉽고, 우리 일
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방식들이 있어왔고, 그동
상과 매우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안 그러한 방식들은 주변으로 밀려나 있었다. 허 나, 최근에는 그러한 비인성적이고 신화적인 것들 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시각 예술가들은 그 러한 경향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 점에 서 이번에 초청하는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 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든 아니면 기술
기획: 전정옥, 라인 로시디 (Rain Rosidi) 작가: - 한국 작가: 권기수, 김기라, 이혜림, 최정화, 최나리, - 인도네시아 작가: Bambang‘Toko’Witjaksono, Eddie Hara, Eko Codit, Eko Nugroho, Hendra‘Hehe’Harsono, Heri Dono, Muklay, Narpit Awangga (Oomleo), Terra Bajragho - 필리핀 작가: Manix Abrera, Vincent de Pio, Carlo Ongchangco 연락처: 전정옥 jeongokjeon@gmail.com / 62 (0)878 8496 3512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31
“루마인다 어린이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를 위한 문화나눔 및 학용품 전달
뻐물룽 마을 루마인다 유치원에서 애니메이션 단체관람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2017
루마인다 유치원은 전액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년 8월 4일, 문화소외지역인‘뻐물룽 마을’의
있으며, 김영휘 원장은 2016년 제1호 자랑스러
루마인다 유치원을 방문하여 애니메이션‘미니
운 한인동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언즈’의 단체관람 행사를 가졌다. 반튼주 땅그랑 남부에 자리한 ‘뻐물룽 마을’
본 행사를 주관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은 쓰레기를 수집해 생계를 유지하는 극빈촌으로,
천영평 원장은“문화는 세계 모든 어린이가 누려
이곳에 위치한 루마인다 유치원(원장 김영휘)은
야 할 권리다. 무엇보다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들
2014년 8월 개원 이래 문화와 교육의 기회를 얻
에게 문화나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지 못하고 있는 이곳 아이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
본 행사가 루마인다 유치원 김영휘 원장님을 비
해오고 있다.
롯한 관계자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기회
이날 행사는 본 유치원의 원생 70명을 비롯해
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한국문화원이
교사 및 학부모 등 총 80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으
이런 역할을 계속 수행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며, 관람이 끝난 후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기념촬
고 말했다.
영, 학용품 세트 증정, 도시락 배포 등이 이어졌다.
32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2017년 지스 학교생활의 변화 (학생기자 JIS 차민경)
자카르타
국제학교
(Jakarta
Intercultural
셋째, 지난 학기에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이나 쉬
School)의 학생들은 두 달 간의 긴 방학을 끝내
는 시간에 학교에서 제공하는 급식 외에도 자유롭
고, 8월 15일에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였다. 대부
게 외부 음식을 주문했으나 올해부터는 외부 음식
분의 학생들은 그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반갑
주문이 금지되었다. 그 동안 남은 음식이나 식품
게 얘기를 나누고 새로 온 학생들은 수업 받을 교
포장지로 이내 학교에 쓰레기가 늘어났고, 학교
실을 미리 찾아가 보거나 학교의 시설물을 확인하
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므로, 학생들
는 등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노력을 기울였
의 건강 관리를 염려한 임원단이 방학 동안 외부
다. 그리고 개학 첫날은 항상 모든 학생들이 Fine
음식 금지를 추진한 결과이다.
Arts Theatre에 모여 환영식을 가진다. 개학날에는 학생들이 선택한 수업에 참여하여 환영식에서는 교감 선생님의 덕담을 시작으로
40분 동안 과목 선생님들과 인사하고 일년 동안
새로 오신 선생님들의 소개와 이번 2017-2018
진행될 수업 내용과 준비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년 학기의 많은 변화들을 소개했다.
들었다. 여름 방학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가면 서 이야기하고 정보도 나누었다. 새 학기인 만큼
첫째, 우리 학교는 1년에 두 번 학기말 시험이 있
모든 학생들이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멋진 학교
는데, 그 중12월에 보는 기말시험을 없앤다는 것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후회없는 결과를 얻
이다. 매년 12월에 학생들이 한 학기에 배운 수업
길 응원한다.
내용으로 각 과목별로 시험을 보는 것보다는 1년에 배운 모든 내용을 한 번에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학업 성취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변화이다. 둘째, 학교를 무단 결석을 하거나 학교의 규칙을 어겼을 때 받는 제재 가 좀 더 강화되었다. 학생들은 원래 학교 끝나고 교실에 남아 1~2시간 동안 자습이나 숙제를 끝냈지만, 학 교의 새로운 규칙으로 따르면 결석 을 하거나 나쁜 행동을 한 학생들은 방과 후가 아니라 주말 아침에 학교 로 와서 자습을 해야만 한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33
영화 [군함도] 감상문
우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나? 학생기자 JIKS 11 최영서 몇 달 전 티비를 보던 중 무한도전‘배달의 민족’편에서 군함도(하시마섬)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군함도는 일본의 근대화를 위해 석탄을 채취하기 위한 섬으로 지하 1km가 넘는 해저탄광으로 섬의 모양이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군함도’라고 불린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 동원된 800여명 의 조선인들은 이곳에서 배고픔과 위험 속에서 하루 12시간 동안 채탄 작업을 했고, 이중 질병, 익사, 탄광 사고 등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122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뼈아픈 역사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분했다. 그 후 군함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군함도라는 영화가 개봉 한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 영화 군함도는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 잡던 칠성,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 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가게 된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배가 도착한 곳은 돈을 벌 수 있는 섬이 아닌 조선인들을 강제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 도였다. 조선여자들은 위안부로 끌려가 치욕스러운 생활을 했고 조선 남자들은 덥고, 좁은 갱도 에서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죽지 않기 위해 일했다. 그러던 중 광복군 소속 OSS 요 원 무영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인 윤학철의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무영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윤학철이 일본인들의 앞잡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일본이 군함도에서 조선인 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에 가두어 폭파하려는 계획을 듣게 된다. 결국 무영은 다른 조선인들과 힘을 합쳐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한다.
34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영화 군함도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군함도 강제 징용과 위안부에 끌려온 조선 사람들이 겪는 모습은 정말 참혹했다. 실제 군함도에서는 더 심한 일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지만 영화로도 그 고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의문이 들었다. 영화 후반부에서는 조선인들이 힘을 합쳐 군함도를 탈출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것이 과연 관객들이 기대하던 부분이었을까? 물론 영화 군함도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상업성이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조선인들의 애환을 담은 줄거리로 이어졌더라면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영화가 계속 제작된 다면 국내 뿐 아니라 외국 사람들에게까지 이슈화 될 것이고, 가슴 아팠던 시절의 역사를 기억하 고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직시할 것을 기대해 본다. 한편, 자신의 이익을 쫓아 민족을 배신한 내부 사람이 드러나는 순간은 절망감에 큰 한숨이 절로 나왔다. 왜‘나’하나가 아니라‘우리’여야 하는지 오늘날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였다. 모진 질곡의 역사 속에서 무던히 지금까지 견뎌 온 한민족의 생명력에 다시금 감탄하게 되는 시 간이었다. [출처:다음사전] 2015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이 신청한 하시마 탄광 등 23개 근대산업 시설의 세계유산 등재를 최종 결정하면서‘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는 권고 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문에 명시하기로 하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일본 은 2017년 12월 1일까지 1940년대 조선사람들에 대한 강제노역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해당 시 설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안내 센터를 설치하는 등의 약속을 했고 이를 실행하여 그 결과를 유 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하기로 되어 있다. @Sanur Bali /
2017 Cho Hyun Young (ajuma868.wixsite.com/manzizak)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35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직업 전망 7대 트렌드 한국고용정보원, 2017 한국직업전망’발표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10년 간(2016~2025년)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을 수록한‘201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2017 한국직업전망’ 에 수록된 직업별 고용전망을 보면 향후 직업세계에서 나타날‘7대 변화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주요 트렌드를 살펴본다. ▲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의 고용 증가 사물인터넷 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 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의 고용성장이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인재 중심의 인력재편 가속화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전문은행의 확산으로 단순사무원(출납창구사무원 등)은 물론 증 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도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등 핵심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기계화.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의 고용감소 생산설비의 기계화.자동화, 산업용 로봇 및 3D프린팅 기술의 확산으로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및 제관원 등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의료.복지 직업의 고용증가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산부인과 의사는 저출산으로, 영상 의학과 의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에 교사는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로, 작물재배종사자와 어업종사자는 농어촌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이농으로 종사자 수 감소가 예상된다.
36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사업서비스 전문직의 고용증가 경제 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및 진단전문가(경영컨설턴트), 관 세사, 손해사정사, 행사기획자 등 사업서비스 전문가의 고용전망이 밝다. ▲안전의식 강화로 안전 관련 직종의 고용증가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정부 역시 안전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 호원 등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들의 일자리 증가가 전망된다. ▲ ICT 융합에 따른 직업역량 변화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업무에 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 업무에 사용되는 ‘일반적 ICT 스킬’ 외에 ‘전문 ICT 스킬(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 개 발 및 네트워크 운영 등의 전문 기술)까지 포함한다. 예를 들면, 자동용접 및 로봇용접의 확산으 로 용접원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이 추가 요구되고, 치과기공사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으며,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정비 원의 업무 중 전기.전자 관련 업무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37
[배동선 작가의 딱딱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이야기]2
수까르노의 일생을 통해 본
인도네시아 현대사
-
수까르노편
1930년 수까르노(왼쪽에서 세 번째)가 반둥재판에서 동료피고인들, 변호사와 함께 서 있다.
지난 호에 이어
인도네시아 민족주의 선두주자 수까르노는 쪼끄로아미노토로부터 민족주의사상 을 먼저 배웠고 반둥공대 시절 유럽인, 미국인, 민 족주의자, 공산주의자, 종교적 정치적 인물들의 다양한 사상들과 접하면서 자기 자신만의, 인도 네시아식 자급자족 사회주의의 정치철학을 태동 시켰다. 그러한 자급자족 사상을 그는 마르해니 즘(Marhaenism)이라 칭했는데 이는 반둥 남부 에서 만난 마르핸이란 농부가 얼마간의 자기 땅을 경작하여 자기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충분한 수확 을 거두던 모습에 착안했던 것이다. 또한 수까르 노는 대학에서 네덜란드 학생들이 지배하던 기존 의 스터디클럽에 대항하여 인도네시아 학생들만 의 스터디클럽을 만들었다.
38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기본적으로 수까르노는 네덜란드인들이 인도네 시아에서 향유하는 모든 것들을 당연히 인도네시 아인들도 누려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인데 그가 나 중에 대통령이 된 후엔 더욱 국제적인 스케일로 유사한 행보를 계속한다. 수까르노는 1927년 7월 4일 알게메네 스투디클 룹의 친구들과 함께 독립지향성 정당인 인도네시 아 민족당(PNI)을 발족하여 스스로 첫 당수가 되 었다. PNI는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추구하고 인도 네시아인들의 생활을 위협, 악화시키는 제국주의 와 자본주의를 배격했다. 또한 PNI는 이슬람 근 본주의 대신 세속주의를 선택했는데 이는 네덜란 드령 동인도제도의 수많은 인종들과 다양한 종교 들 사이의 단합을 추구하여 통일된 인도네시아의
성립을 가능케 하려는 것이었다. 또한 수까르노는 일본이 서구열강들과 전쟁을 벌이게 되면 인도네 시아는 일본의 지원을 받아 독립을 성취할 수 있 을 것이라 내다 보았다. 1920년대 초 쪼끄로아미노토의 사레캇이슬람 이 해체되고 1925년의 반란실패로 인도네시아 공산당(PKI)이 몰락한 후 공산당 지지자들은 대 거 PNI로 유입되었는데 그들 중엔 고학력 젊은이 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은 인종차별정책 과 속박으로 점철된 네덜란드 식민주의 정치 시스 템이 인도네시아인으로부터 박탈해 간 자유와 기 회를 되찾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었다. PNI의 활동은 네덜란드 총독부의 관심을 끌게 되어 수까르노의 연설이나 회합은 총독부 비밀경 찰 공작원들에 의해 자주 방해를 받았고 1929년 12월 29일 마침내 수까르노와 PNI의 주요 당직 자들이 총독부에 의해 자바 전역에서 펼쳐진 일련 의 기습적 단속을 통해 체포되기에 이른다. 수까 르노는 족자를 방문하던 중 체포되었고 1930년 8 월부터 12월 사이에 반둥 란드라드 법원에서 벌 어진 재판에서 발언기회를 얻은 그는 식민주의와 제국주의를 비난하는 일련의 연설들을 토해내는 데 이 연설은 ‘인도네시아는 고발한다’라는 제 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30년 12월 수까르노는 4년의 징역형을 선 고 받고 반둥의 수까미스낀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에서는 물론 네덜 란드 본국의 자유주의자들도 그의 연설에 열광하 면서 수까르노의 주장과 그의 재판을 언론이 광범 위하게 다루었고 그 영향으로 수까르노는 1931 년 12월 31일 형기보다 훨씬 앞서 석방되었다. 이 사건은 수까르노가 인도네시아 전국무대에 민 족영웅으로서 데뷔하는 기회가 되었고 그의 인기 는 하늘을 찔렀다. 그러나 그가 수감되어 있던 동안 PNI는 총독 부의 압력과 내홍을 겪으며 지리멸렬했고 원래의 PNI는 당국에 의해 해산된 후 두 개의 정당으로 나뉘어져 버렸는데 대규모 궐기를 촉구하던 사르
또노의 인도네시아당(빠르띤도: Partindo)과 모 하마드 하타, 수딴 샤리르가 주도하는 인도네시 아 민족교육당(신 인도네시아 민족당)이 그들이 었다. 하타와 샤리르는 모두 막 네덜란드에서 돌 아온 해외유학파 민족주의자들로서 무지한 인도 네시아인들에게 근대적 교육을 제공해 네덜란드 식민세력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우 수한 인재들을 키워낸다는 장기전략을 추구하던 사람들이었다. 수까르노는 이 두 당의 재결합과 통일된 민족주의 전선구축을 촉구했지만 여의치 않자 1932년 7월 28일 빠르띤도에 전격 입당해 당수가 되어 즉각 대규모 궐기대회를 조직했다. 그는 하타가 주장하는 엘리트 기반의 장기적 저 항방식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타가 장기적 저항방 식을 택했던 것은 인도네시아의 독립이 자신의 생 전에 도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으 나 수까르노는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진정한 변화 를 당장이라도 가져올 수 있는 정치의 속성을 하 타가 간과하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시기에 수까르노는 자신과 당에 경제적 도 움이 되기 위해 ‘수까르노와 로스노’라는 회사 를 열어 건축사업을 병행했고 당 기관지인 피키 란라얏에 사설도 싣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수 까르노는 그렇게 반둥에 기반을 두고 자바섬 전 역을 순회하며 다른 민족주의자들과 인맥을 쌓았 는데 그의 활동이 활발해지자 또 다시 총독부 비 밀경찰의 압박이 시작되었다. 그는 1933년 중반 ‘인도네시아의 독립쟁취를 위하여’라는 제목의 출판물을 간행했다가 이적행위 혐의로 쫓기던 중
수딴 샤리르 모하마드 하타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39
1933년 8월 1일 모하마드 후스니 탐린을 방문하 기 위해 자카르타에 왔다가 네덜란드 경찰에게 체 포되고 말았다. 오늘날 자카르타 중앙통인 수디르만 장군로와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에서 연결되는 M.H. 탐린 도로는 이 모하마드 후스니 탐린을 기념한 도로 다. 1984년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바타비아(지 금의 자카르타)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총독부에서 구청장을 역임한 아버지를 가졌고 그 스스로도 총독부 여러 부처에서 관료로 근무하다 가 선박회사, 자카르타 부시장을 거쳐 식민지 의 회인 볼크스라드의 의원으로 선출된다. 수까르노와 하타가 일본의 힘을 빌어 인도네시 아의 독립을 추구했던 것처럼 탐린은 네덜란드와 의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얻어낼 수 있다고 믿었던 인물이었다. 그는 의회 의 민족주의분파들을 모아 빠린드라(Parindra) 라고 줄여 부르는 대인도네시아당을 결정했고 나 아가 자신의 빠린드라당을 포함한 국내 8개 민족 주의단체를 연합해 더욱 거대한 ‘인도네시아 정 치연대’(GABI)를 결성하여 주류정치권 한복 판에서 네덜란드에 준법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1941년 일본의 침공이 임박하자 그는 평소 일본 인들과 친분이 두터웠다는 이유로 가택연금을 당 한다. 그동안 박힌 정치적 미운 털이 작용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런 과정에서 건강을 해친 그 는 병상에 누워 있는 동안에도 여러 차례 총독부 경찰의 가택수색을 당하는 수모를 겪다가 결국 세 상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수까르노가 그를 만나 려 했던 1933년, 아직도 탐린이 볼크스라드 의회 에서 네덜란드를 향해 인도네시아의 권익을 큰 목 소리로 부르짖던 시절이었다. 다시 수까르노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지난 반둥재 판이 수까르노가 민족적 영웅으로 떠오른 받침대가 되었던 전례에 비추어 이번만큼은 발언기회를 허 용치 않으려 한 강경파 주지사 존키어 보니파시우 스 코르넬리스 드용게는 그의 재량을 한껏 남용해 재판도 없이 수까르노를 곧바로 유배 보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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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크스라드 의회와 MH 탐린
식민정부가 주도하는 그 정도의 불법은 비단 인도 네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식민지에서 흔히 벌어지던 일이었다. 그리하여 수까르노는 1934 년 아내 잉깃 가르나시는 물론 그의 정치적 동료 들과 함께 머나먼 플로레스섬의 엔데라는 도시로 보내졌다. 이 시기에 수까르노는 운신의 폭이 크 게 제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어린이극 장을 설립하는 등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그 어린이극장 멤버들 중엔 훗날 정치가가 되는 프란스 스다도 있었다. 그러다가 플로레스에 말라 리아가 창궐하자 네덜란드 총독부는 수까르노와 그 가족들을 1938년 2월 수마트라 서쪽 해변의 벤쿨렌(지금의 벙꿀루)으로 옮기기로 결정한다. 벙꿀루에서 수까르노는 지역 무하마디아 조직의 수장인 하산 딘과 교분을 쌓았고 무하마디아가 소 유한 현지 학교들에서 종교지도를 할 수 있도록 허락 받았다. 그곳 학생들 중엔 당시 15세였던 하 산 딘의 딸 파트마와티도 있었는데 나중에 수까르 노와 불꽃 튀는 로맨스를 벌인 끝에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된다. 그의 전기영화에서는 잉깃이 수까르 노의 절절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불임사실 을 눈물로 자책하며 스스로 떠나가는 것처럼 묘사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잉깃 가르나시가 전남편과 의 결혼생활에서는 물론 자신과의 20년간 결혼생 활 동안 아이를 낳지 못한 점을 들어 수까르노는 자신의 불륜을 정당화시켰다. 언변에 능한 그가
당시 어떤 감언이설로 아내와 듣는 이들을 설득하 려 했는지 알 수 없으나 로맨스의 결과물만 본다 면 남자가 참 파렴치하다는 생각도 든다. 어느덧 30대 후번에 들어선 수까르노가 그렇게 벙꿀루 유배지에서 잉깃의 가슴을 갈갈이 찢으며 어린 파트마와티와 로맨스를 즐기던 1942년, 동 남아 각지에서 연합군을 차례로 격파하던 일본이 급기야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를 침공해 들어오 기 시작했다.
벙꿀루 유배시절 수까르노의 집
태평양전쟁 인도네시아 민족회복운동이 한창이던 1929년 초, 수까르노는 태평양전쟁이 발발해 일본이 인도 네시아에 진주하면 그것이 결과적으로 인도네시 아의 독립을 가져다 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점을 저명한 민족주의 지도자 모하마드 하타와 공유하고 있었다. 그 예상은 10여년 후 현실로 나 타나는데 1942년 2월 일본제국은 실제로 네덜란 드령 동인도제도를 침공해 파죽지세로 네덜란드 군을 격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인도네시아 내의 전 략적 요충지들을 거쳐 남하해 오고 있었다. 덩달아 수까르노와 그 일행은 벙꿀루에서 다시 300km 더 떨어진 수마트라 빠당 지역으로 이송 되었다가 급기야 호주로 후송될 상황에 처했다. 네덜란드 총독부가 일본군에 밀려 호주로 도망가 망명정부를 세우는 과정에서 수까르노 일행도 함 께 후송해 연금상태를 유지하려 했던 것이다. 본
국이 나찌에게 침탈당하고 식민지가 일본에게 공 격받는 상황에서도 네덜란드 식민정부는 현지 유 력한 민족주의자들의 틀어쥔 목줄을 놓지 않았고 나중에라도 반드시 식민지를 되찾겠다는 집착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군이 예상보다 빨리 진주하자 집요하게 수까르노를 구속하던 총독부 군인들은 꼬리에 불붙은 여우처럼 부리나케 도주 해 버렸고 수까르노는 얼떨결에 자유의 몸이 되 어 진주하는 일본군을 맞이할 수 있었다. 수까르 노는 일본군을 찬양하던 당시의 심정을 나중에 이 렇게 기록했다. “알라를 찬양하라. 알라는 죽음의 골짜기에서 마침내 나에게 길을 보여주셨다. 그렇다. 인도네 시아의 독립은 오직 대일본제국의 힘을 빌어 성취 될 수 있을 것이다. 평생 처음 나는 스스로를 아시 아의 거울에 비쳐 볼 수 있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일본을 바라보는 관점에 지 금도 상당한 시각차가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 아닐 수 없다. 일본 강점기에 일본군과 맞서 싸 운 인도네시아인들도 수없이 많지만 수까르노를 비롯해 대다수의 인도네시아 민족주의 지도자들 에게 있어 당시 무적일 것만 같았던 네덜란드군을 격파하며 진주한 일본군은 구세주와 다름없었다. 한편 수까르노 파일을 특별관리하고 있던 일본 군은 수마트라 지역사령관을 통해 각별한 예의를 갖춰 수까르노에게 접근했다. 일본군의 속내는 수 까르노가 일본의 이익을 위해 인도네시아인들을 조직, 선물해 주는 것이었다. 수까르노 역시 일본 을 인도네시아 독립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마음을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으므로 그들은 이해는 거기 서 맞아 떨어졌다. 1942년 7월 자카르타로 돌아 온 수까르노는 일본군의 요청대로 모하마드 하타 를 포함해, 민족주의 지도자들을 재규합했다. 자 카르타에서도 이번엔 일본군 제16군 사령관 이 마무라 히토시 중장이 수까르노를 비롯한 민족주 의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일본의 전승지원을 위해 그들이 인도네시아 인민들을 선무해 줄 것을 정중 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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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욱의
경제이야기
인도네시아 토지 및 부동산 소유제도 글: 우리소다라은행 김용욱상무
인도네시아 교민들이나 기업이 가지는 가장 관심있는 부분이 바로 인도네시아 토지나 부동산 소 유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혹 토지나 건물 매매와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되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일도 발생하기도 하는데 인도네시아 토지(부동산) 소유제도에 대해 간략하게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1998년 외국인토지법 개정을 통해 원칙적으로 외국인의 토지소유를 전면적으로 개방하여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대한민국 국민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토지 거래 관련 계약 을 체결한 후 6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절차적 의무만 이행하면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특별 한 제한을 받지 않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원칙적으로 인도네시아 국적을 가진 개인에게만 완전한 의미의 토지 소유권을 인 정하고 있습니다. 설사 자국민이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에 대해서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 하고는 토지를 소유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국가 들은 해당 자국민에게만 토지의 소유를 허용하는 폐쇄적인 토지 소유제도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의 이러한 폐쇄적인 토지 소유제도를 수립한 배경에는 과거 장기간 식민통치의 역 사적 경험에 기인합니다. 인도네시아는 1945년 독립 때까지 약 350년간 네덜란드의 식민통치 를 받았습니다.(단, 1942년부터 1945년까지는 일본 식민통치지배) 식민통치기간동안 만들어 진 토지에 대한 제도는 크게 3가지로 ①촌락 공동체에 적용되는 전통 토지법(Adat Law), ②네 덜란드 식민토지법(Dutch Colonial Agrarian Laws), ③서구토지법(Western Civil Law)이 그 것인데,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된 네덜란드 식민토지법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외국의 대규모 자본 을 일정 부분 유리하게 대우하여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식민통치 기간 동안 토지를 비롯한 국가 자원을 수탈당하는 쓰라린 경험을 겪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1945년 독립 후 식민시대 토지제도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 따라 독립헌법 제33조는 토 지와 관련하여“토지, 물, 천연자원 등 국가 전체에 중요한 산물로서 국민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 을 미치는 것은 국가의 통제를 받아야 하며, 이들은 국민의 번영과 복리를 최대한 증진시키는 방 향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라고 규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헌법 규정만으로 본다면, 인도네시아에 서 사인에 의한 토지의 소유 및 사용은 제한될 수밖에 없어 토지제도 전반에 사회주의적 색채가 짙게 베어 있는 게 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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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약 17,500여개의 섬으로 구성 되어 있는 도서국가로서 그 중 약 6,000여개의 섬 에만 사람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리적인 특성과 제도의 미발달로 토지와 관련된 법제가 아직 정비되지 못하여 상당부분의 토지에 대하여 등기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관습 법(Adat)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토지제도의 기본이 되는 것은 1960년에 제정된 기본농지 법 (Law No. 5/1960 on Basic Regulations on Agrarian Principles, 이하“기본농지법”)입 니다. 기본농지법은 토지에 대한 권리를 모두 7개*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 가장 주요한 3가지 권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①소유권 (Hak Milik), ②경작권 (Hak Guna Usaha, HGU), ③건축권 (Hak Guna Bangunan, HGB), ④사용권 (Hak Pakai), ⑤임대권(Hak Sewa), ⑥개간권 (Hak Membuka Tanah), ⑦벌 목권(Hak Memungut Hasil Hutan) ① 소유권 (Hak Milik) 제 6조(Pasal 6) 규정을 참조하여 토지에 대한 소유를 완벽히, 강력하게 이전 받는 권한으로, 소유권(Hak Milik) 은 타인에게 양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 현재 외국 법인, 개인(외국인)에게는 토지 소유권(Hak Milik)을 제한하고 있으며 -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회사를 설립(법인: PMA)하여 토지 매입 후 Hak Milik(소유권)에서 Hak Pakai(사용권), HGB(건물사용권)로 전환하여야만 토지 사용권 소유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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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건축권 (Hak Guna Bangunan, HGB) 건축권은 해당 토지에 건물을 건축하고, 소유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건축권은 인도네시아 국민 및 외국인투자 법인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법인이 보유할 수 있으 나, 외국인 개인이나 외국법인에게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기본농지법상 건축권은 최초 30년까지 인정이 되고, 그후 20년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연장기간이 종료되는 경우 건축권 보유자는 정 부에 새로이 건축권을 부여하여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는바, 최대 80년까지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는 투자법에 규정된 건축권 기간연장 규정은 법적 효력이 없 다고 선언하여 건축권의 기간은 기본농지법에 따라야 하며, 건축권은 매매, 교환, 현물출자, 증여 및 상속의 방식으로 제3자에게 이전될 수 있으며, 채무에 대한 담보(Hak Tanggungan)로 제공 될 수도 있습니다. 담보권은 건축권이 소멸하는 경우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③ 사용권 (Hak Pakai) 사용권은 국가 또는 타인 소유 토지를 사용하거나 토지상의 수확물을 채취할 수 있는 권리입 니다. 사용권은 인도네시아 국민 및 인도네시아 법인 이외에도 외국인 개인 및 인도네시아에 대 표사무소를 설치한 외국법인도 보유할 수 있습니다. 기본농지법은, 사용권은 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계속 존속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투자법은 모두 70년까지만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투자법을 통하여 설립된 외국인투자법인이 사용권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은 70년까지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사용권 역시 건축권 마찬가지로 제3자에게 양도될 수 있 으며, 담보로 제공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 개인 명의 부동산 소유 법령(PP No. 103 / 2015) 개정법안을 발표하고 효력을 발생시켜, 외국인도 지역 가격 크기 제한없이 부동산을 매 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거주허거증 KITAS 소지자는 거주 목적의 아파트와 주택에 한하여 지역 제한없 이 거래가격과 크기 제한 없이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다만 이 부동산은 Hak Pakai (사용권)으 로 최장 80년까지 사용/매매/상속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KITAS 소지자 매매계약서 AJB 작성 시에는 납세증명서 NPWP가 필요합니다. 또한 매매나 상속자도 KITAS 소지자이어야 합니다. KITAS소지자 외국인은 주택을 구매 해 30년간 주택의 사용권(Hak Pakai) 갖게 되며, 이후 20년과 30년 각각 연 장과 갱신을 할 수 있지만, 소유권(Hak Milik)은 갖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비해 외국인 투자법인(PMA)은 소 유권(hak milik)이 가능하며, 단 유효기 간은 25년 단위로 계속 연장갱신이 가 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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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부모와 함께 성장하는 JIKS
내가 선택한 JIKS 나의 작은 아들 진우는, JIKS의 초등학교 5학년이 며, 전교 어린이 부회장이다. 진우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첫 학교생활(공립학교 병설 유치원)을 시작한 후,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학 교생활을 제대로 접하지 못 하고 자카르타로 오게 되 었다. 이곳에서 진우는 유치원 과정과 초등학교의 저학년 과정을 네덜란드 국제학교에서 보내고 JIKS로 전학했는데, 전학 후 얼마 되지 않아 반장이 되겠다고 선거에 출마하거나, 전교 어린이 부회장 선거에 나 가겠다 한 것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정말 놀라웠다. 회사의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진우의 학교생활을 잘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진우가 JIKS에서 많은 새 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Spelling Bee대회, 물로켓 만들기 대회, 수영 및 배드민 턴 등의 교내외 체육행사 등에 참가하는 것 뿐 아니라, 친구들과 족자카르타 등지로의 현장학습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배우고,“찾아가는 독립기념관” 행사에도 참가하며 우리나라의 역사도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진우도 자라서 어른이 되면 아마도 지금의 나처럼 세상 의 여러나라를 누비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스페인에서의 MBA과정 중 70여 개국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 한 적이 있다. 세상은 이미 지구촌이 아니라 하나의 마을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서로 가까와져 있으며, 우리의 아이들도 이미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 세상이 서로 더 가까와지는 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와 우리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는 호주에서, 한 영국인 교수로부터“왜 한국학생들은 한국이름을 쓰지 않느 냐”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영국인에게는 자신을 영어이름으로 소개하는 한국학생들이 의아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리라.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어 세상에 나갔을 때, 외국인이“당신은 어느나라 사람이요”라고 물어 왔을 때, 유창한 외국어로“나는 한국인이요”라고 대답할 뿐,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그 얼마나 부끄러운 일일까? 우리가 어렸을 때, 88서울올림픽을 즈음하여“세계는 서울로, 서울은 세계로”라는 표어가 흔했다. 지 금 되돌아 보면, 한국은 이미 세계로 향하고 있고, 이제 세계도 우리로 향하고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건 강한 한국인으로서, 우리를 향하고 있는 세계와 함께 하기 위해서는 외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히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우리나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이런 관점에서 JIKS 는 우리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가르치는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스페인과 같은 많은 나라에는 아직도 제대로 한국 교과과정을 가르치는 학교가 없어, 한글만이라도 아이들에게 가 르치고자“주말 한글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따져 본다면, 자카르타에 JIKS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미 큰 혜택이다. 먼 훗날, 우리 진우가 어른이 되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세상으로 나아갈 때, 지금 JIKS에서 열심 히 배우고 익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나의 JIKS에 대한 기대는 크 며, 그렇기에 진우가 국제학교에서 JIKS로 전학한 것은 좋은 결정이었다고 믿는다. 정민경(5-1 정진우 부모님)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45
2017 년 8월 월간 뉴스 브리핑 제공:자카르타경제신문(pagi.co.id)
인도네시아 10개월만에 예상밖 금리인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22일(현지시각) 예상밖 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첫 금리인하로, 경제 성 장이 시장과 정책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자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5bp 인하했다. 이에 따라 금리는 4.50%로 낮아졌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어긋나는 결과다. 로이터가 실시한 조사에서 20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19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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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와 함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25bp 인하해 3.75%와 5.25% 로 떨어뜨렸다. 정책자들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에 걸 쳐 인하해 총 150bp 낮춰 잡았다. 이와 함께 대 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 실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하지만 은행권 여신이 중앙은행의 기대만큼 늘어 나지 않는데다 경제 성장률도 5% 선으로, 정부의 목표치인 7%에 미달하자 정책자들이 이날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에는 인플레이션이 3.05%로 둔화되면서 금리인하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승용차 판매세 인하 추진…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 육성 인도네시아 정부가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 시장 육성을 목표로 자동차세 인하를 추진한다. 그동안 세단에 부과되던 높은 세금을 낮춰 승용차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인니, 승용차 판매세 인하 계획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 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 해 세단에 대해 세금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세단은 사치품목에 포 함돼 30~40%의 높은 세금이 부과됐다. 실제로 1500cc 세단에 현재 30%의 사치세를 부과되고 있 다. 1500~3000cc급에는 40%의 세금이 적용된다. 이는 10~20%의 세금이 붙는 다목적 차량 (MPV)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구매자 들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작년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된 110만대의 자동차 가운 데 세단의 비중은 2%에 불과했다. 도요타, 혼다 등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완성차 업체들은 세단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은“관세의 차 이가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인 태국을 추월하 고 지역 생산 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서 세단을 생산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는 정부에 소형 세단 판매에 대한 관세를 MPV와 비슷한 10%로 낮춰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세단에 붙는 판매세 인하 에 나선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곧 의회에 제
출할 부가가치세 및 사치세법 개정안에 세단 판매 세 인하를 포함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재무부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 에서 “결정이 나기 전까지 얼마나 세금을 내릴 지,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 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세단 판매세 인하를 통 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내수용뿐만 아니라 수출 용으로 더 많은 세단을 생산하길 기대하고 있다.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은“세단의 수출 잠재력을 높이기를 희망하고 세 금을 고르게 하는 것은 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 이라며“글로벌 시장에서 세단의 수요는 MPV나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보다 더 많다”고 강 조했다. ◆ 일본 브랜드, 인니 자동사 시장 90% 장악 한편, 현재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 랜드가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자동 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자 동차 판매량이 총 53만3903대를 기록한 가운데 도요타, 다이하쓰, 혼다, 미쓰비시, 스즈키 등 5개 일본 브랜드가 판매량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요타는 상반기 19만5288대를 판매해 인도네 시아 전체 판매량의 36.6%를 차지했다. 다이하쓰 가 9만4287대(17.7%)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혼 다(9만3262대), 미쓰비시(5만3034대), 스즈키 (5만1764대)로 3~5위였다. 한국 자동차 제조업 체인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반기 각각 571대, 543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47
인니 국가전략사업, 아쩨 등 고속도로 13개 구간 추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국민주택부의 고속도로통제 청(BPJT)은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새롭게 추가 된 ‘고속도로 13개 구간 공사’ 착공을 서두른 다고 밝혔다.
라 2개 구간은 국영 건설 후따마 까르야(HK)가 사업자로 결정됐다. 한편, 동부 자바 쁘로볼링고바뉴왕이 구간 가운데 스마랑-드막 구간은 입찰 중이다.
이에 따라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지정된 고속도 로 개발 구간은 당초 47개 구간에서 60개 구간으 로 늘었다.
PJT의 헤리 장관은“늦어도 2018년 초에 입찰 을 완료하고 그 해 착공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 했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7일자 보도에 따르면 13개 구간은 국가 전략 프로젝트 내용 을 담은 대통령령‘2016년 제 3호’의 개정령 ‘2017년 제58호’에 따라 새롭게 추가됐다.
새로운 대통령령 ‘2017년 제58호’로 국가 전략 프로젝트 건수가 225건에서 248건으로 증 가했다. 사업 총액은 3,064 조 루피아(약 259 조 8,272억원)에서 4,197조 루피아(약 355조 9,056억원)로 확대했다.
13개 구간 가운데 아쩨 4개 구간과 서부 수마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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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도네시아 한인회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묵묵히 봉사하시며 어두움을 밝히시는 빛으로 살고 계시 는 한인동포를 찾고 있습니다. ‘2017 자랑스런 한인상’후보가 되실 여러분 주변 미담의 주인공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사무국 021 521 2515 이메일 innehaninho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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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812 1316 2064 카톡429min) 7.참여하는 문화 활동 정기연주회 연주봉사(실로암병원. 현지학교.유치원. 문예총. 한인회행사 등)
2018아시안게임 G-1 카운트다운 돌입… “1년 뒤 자카르타와 빨렘방에서 만나요”
2018 아시안게임 카운트다운 공식 기념행사가 인도 네시아 자카르타와 빨렘방에서 지난 18일에 열렸다. 2018년 아시안게임은‘아시아 에너지’라는 주제로 2018년 8월 18일~9월 2일에 자카르타와 빨렘방에서 동시 개최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 는 아시안게임은 1962년 이후 2번째이다. 드띡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카르타 독립 기념탑(모나스)과 빨렘방 벤뗑 꾸또 베삭에서 카 운트다운 행사가 열렸다. 특히, 자카르타 카운트
한편, 인텔은 행사 개최를 축하하며 드론 조명쇼 를 선보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열린 이번 인 텔 슈팅 스타 드론(Intel Shooting Star Drone) 쇼는 미리 짜여진 안무에 갖가지 형상을 보여주며 큰 볼거리를 만들었다. 인텔은 지난 2월 미국 최대 규모 스포츠 이벤트 ‘슈퍼볼’에서도 드론 300대를 활용한 드론쇼 를 펼쳤다. 이밖에 일본, 싱가폴, 호주 등 여러 나 라에서도 공연했다.
다운 행사에는 조꼬 위도도 대통령과 유수프 깔 라 부통령, 이맘 나라위 청년체육부장관 등의 참 석 하에 진행됐다. 빨렘방 행사에는 알렉스 누르딘 남부 수마뜨라 주지사와 빨렘방 시장, 남부 수마뜨라 경찰과 국 군 사령관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명 연예인 라이사, 뚤루스, 당둣 가수 이께 누르자나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 SM엔터테이먼트 소속 연예인 효연과 태연도 참 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49
김종성의 생활법률/ 그것이 궁금하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법률 상의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자
주식회사(PT.)의 오너 대표이사가 아닌 법인장 대표이사(또는 이사)의 재직 기간의 법적 책임을 경감받기 위해서는...... Laporan Tahunan dan RUPS(Rapat Umum Pemegang Saham) Tahunan di dalam Undang-Undang No. 40 Tahun 2007 tentang Perseroan Terbatas (UUPT)
Q
저희 회사는 2017년 1월 인도네시아 찌까랑에 제조업으로 설립된 비상장 법인으로 오너는 한국 본사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 정관상 주주는 한국 본사 99% 그리고 한 국 본사의 전무 1%로 되어 있고 1명인 이사는 인도네시아 법인장인 제가 등재되어 있 으며 감사는 본사 전무께서 맡고 있습니다. 저는 파견기간이 3년이며 2019년 12월 말 한국으로 귀국하는데 제가 듣기에 인도네 시아 주식회사의 세무 및 법적 문제 발생시 제일 먼저 이사인 제가 책임을 진다고하는 데, 어떻게 해야 제가 무사히 3년 임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갈 수 있을까요?
실제로 외자법인 포함 대부분의 주식회사가 비상장 법인인 관계로 재무제표를 공인 회계사 감사와 법무인권부 장관 의무 보고사항이 아닌 이유로 주식회사법 제 66조 (Pasal 66 UUPT)에 명기된 연간 사업실적 보고서 (Laporan Tahunan)를 작성하지 않고 매년 그냥 지나가는데 반드시 연간 사업실적 보고서 (Laporan Tahunan)를 작 성하여 해당 회계년도 마감 뒤 6개월 내 감사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 피고용자 신분인 법인장으로서 회사에 상기 사업 보고서 작성 여부 승인 및 회 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경우 비용 발생 등의 이유로 정당하게 회사(본사)에 요구를 못하고 넘어간 후 향후 주주간 분쟁 또는 국가 기관의 감사 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부터는 비록 비상장 해외법인의 법인장 신분의 대표이사(2명 이상의 이사가 정관상 있을경우, 그 중 1명) 또는 이사이지만 재직 시 본인의 정당하 고 적절한 업무처리 결과를 승인 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작성해서 감사의 검사를 받 은 뒤 서명을 받아야 합니다.
50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A
Q
그러면 상기 답변 주신것과 같이 사업 실적 보고서를 작성후 감사의 결재만 받으 대표이사로서 책임은 종료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절차 상 승인이 필요합 니까? 반드시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비로서 해당 사업 시행 결과의 주주에 대한책 임은 벗어나게 되어 향후 주주간 분쟁 발생 시 주총에서 기 승인 받은 사항에 대해서 는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비록 주총에서 승인을 받았어도 사업 보고서에 누락 또는 사실과 다르게 고 의로 변경 작성된 사항이 추후 발견되거나 세무 등 국가 기관으로부터의 감사를 받을 시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역시 문제된 해당년도 대표이사 또는 이사가 제일 먼저 지
A
게됩니다. 왜냐하면 총회가 결의할 수 있는 사항은 법령 또는 정관에 정하는 바에 한정되며 주주 총회는 회사의 내부에 있어서 그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임무이며 대표이사와 같이 회 사를 대표하거나 회사업무를 집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Tips 1. 오너가 아닌 법인장 대표이사 또는 이사는 최소한 인도네시아 주식회사법 ( UU No.40 Tahun 2007 tentang Perseroan Terbatas )중 사업 보고서 관련 제 66 조부터 68조 (Pasal 66 jo 69 UUPT), 주총관련 제 78조와 79조 (Pasal 78 jo 79 UUPT) 그리고 이사회 및 이사관련 제 92조부터 107까지 (Pasal 92 jo 107 UUPT) 정도는 최소한 두세번 읽어보고 기본적인 사항은 숙지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Tips 2. 특히 지금처럼 국세청의 세무집행이 강화된 상황하에서 비록 오너가 아닌 법인장 신분의 대표이사라도“세무 일반 규정법”제 32조 [ Pasal 32 UU No.28 Tahun 2008 tentang Ketentuan Umum danTata Cara Perpajakan] 에는 대표이 사 또는 이사의 책임을 묻는 엄중한 내용이 조항에 들어 있습니다.
작성 : 김종성 (변호사/대표 Partner) 법무법인 인도양 (Indoyang & Partners) cskim@indoyanglaw.com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51
지상갤러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야기>
1984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에 실린“아프간 소녀”라는 작품으로 (작품1) 전세계적인 스타급 사진작 가 대열에 오른 미국 태생의 스티브 맥커리(1950)는 올해 67살의 노장 사진가이지만 아직도 전세계 곳곳의 현장을 누비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작가이다.
스티브 맥커리 (Steve McCurry) 그는 이 사진으로 다음해 전세계 보도 사진 가 협회인 매그넘(Magnum)의 대표 멤버로 서 현재까지 활동하며,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의 유명 미술관들에서 상시 전시가 되고 있다. 사진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여러 대 중 매체들을 통해서 쉽게 접해본 작품들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배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자연스 러운 인물 사진들이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인 데, 사진을 찍다 보면 인물의 자연스러운 표 정과 눈빛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를 잘 알 것이 다. (아이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 낼 수 있는 최고의 사진 작가는 그 아이의 엄마 라고 했듯이 전문 모델들이 아닌 피사체의 인물들이 카메라 렌즈에 대한 의식을 없애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52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만약 당신이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린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것이고, 그 사람들의 영혼이 사진 속으로 떠오를 것이다”스티브 맥커리가 말했 듯이 그의 인물 사진 작품들을 하나씩 보고 있으면 그가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보낸 후 얻은 최종 결과물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여담으로 그는 대학에서 예 술건축학을 전공하고 1970년 인도여행을 다니면서 세상에 불행한 사람들이 많은걸 보고 사 진가의 길을 걸어야 되겠다고 결심 했다고 한다) 아프간, 이란-이라크, 걸프전 등 세계 곳곳의 전쟁과 분쟁지역, 오지들을 돌아다니며 찍은 그 의 사진들은 자칫 신문 뉴스란에서 볼 수 있는 천편일률적인 기록 보도 사진에 그치지 않고 그만의 따듯한 시선과 빛,구도,색감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 아가고 있는 그곳 사람들의 맑은 영혼을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보도사진에 예술성을 더한 작가라고 평가해 주고 싶다. 다큐와 르포 그리고 여행사진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그의 사진들을 좀더 많이 보고 싶으신 분 들은 스티브 맥커리의 공식 웹사이트 또는 인스타 그램을 통해 살펴 볼 수가 있다. 공식 사이트 : Stevemccurry.com 공식 인스타그램 :Instagram.com/stevemccurryofficial
글: 김태호 (미협회원,사진) Instagram.com/esorang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53
<9월의 행복에세이>
내 마음의 산, 구눙 살락(Gunung Salak) 이 강 현 / 한국문협 인니지부 자문위원 Kanghyun.lee@samsung.com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보고르 방향으
그 위엄과 자태를 한껏 숨기고 안개 뒤에 숨어
로 가다보면 찌아위 톨을 지나 뿐짝으로 올라가는
있다가 이른 새벽 햇살에 눈이 부실 정도의 화창
길과 찌아위, 수까부미쪽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
한 날씨를 끌고 나와 엄청난 위용을 잠깐씩 내보
온다. 주말이면 자카르타 인근에서 가장 시원하다
이는 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한껏 요동치게 하고
는 뿐짝으로 향하는 차량이 꼬리를 무는데 그 북
서 다시 조용히 안개 뒤로 숨어 버리는 바로 그 멋
새통을 비집고‘따후고렝(두부튀김)과 ‘끄루뿍
진 산이 구눙 살락(Gunung Salak)이다. 오늘은
(chips)’을 파는 상인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바로
그 산자락에서 내 마음속에 항상 우뚝 솟아 있는
그 길목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10여분을 올라가면
가장 큰 산인 나의 아버지와 언제나 내가 듬직하
전통시장 사거리가 나온다. 그리고 따만 사파리 쪽
고 고요한 산자락이 되어주어야 할 나의 큰아들
에서 내려오는 차량행렬과 그야말로 시골에서 5일
보니, 그리고 아버지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며느
장 같은 따스함이 묻어나는 과일 가게들이 즐비한
리인 나의 아내 ‘산드라’까지 우리 가족 넷이서
길을 지나면 란짜마야 골프장 콤플렉스가 모습을
오붓하게 골프 라운딩을 즐기고 있다. 나의 아버
드러낸다. 그 곳에서 바라보는 멋진 전경의 중심에
지는 올해로 88세이다. 젊어서는 그 유명한 미국
는 2,211m의 우뚝 솟은 산이 하나 있다.
배우 그레고리펙이 울고 가셨을 듯한 멋진 외모로
이 산이 바로 구눙 살락(Gunung Salak)이다.
큰 인물이 될 것이라던 아버지께서는 한국에서 정 치를 하셨다. 어릴 때 기억에는 집에서 자주 잔치
몇 년 전 러시아 전투수호기가 시범 비행을 하다
가 열렸고 화려한 꽃 모양으로 장식한 마른 오징
가 안개에 휩싸인 이 산에 달려들어 안타깝게도
어 포와 풍성한 홍어 삭힌 냄새가 가득했다. 지금
40여명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적이 있다.
도 문득문득 그 시절이 떠오르곤 한다.
54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현모양처라 불리던 어머니는 항상 큰일 하시는
물려받은 재산은커녕 나는 대학 시절부터 돈을 벌
아버지 뒷바라지 하시느라 점점 골병이 들었다. 정
어서 도덕 경영을 실천하시다 쫄딱 망한 아버지와
치범으로 교도소에 가신 아버지 영치금 넣으랴 자
형제들을 건사해야만 했다.
식들 셋을 지키시느라 고생만 하시다가 내가 국민 학교 3학년 때 아프시다는 기색도 없이“잠깐 낮
나는 삼성에 입사해서도 가족들 뒷바라지로 카
잠을 자야겠다”는 말씀을 남기고 아무런 복선도
드 빚만 늘어갔다. 계속해서 그리 살 수는 없을 것
남기지 않은 채로 허무하게 내 앞에서 눈을 감으
같아 회사 인사처에 찾아가 설득한 끝에 나이 27
셨다. 나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형과 누나의
세에 인도네시아로 해외 주재를 나왔다. 해외에서
교실에 찾아가 어머니의 임종을 알렸다. 그랬던 내
3년간 죽어라 열심히 벌어 1억 원을 만들었는데
가 지금은 어머니와의 추억을 많이 기억해내지 못
한국에서 내 통장을 관리하시던 아버지가 또다시
하는 것이 서글프기만 하다. 어머니를 빨리 떠나
시작한 사업에 내가 모은 돈을 몽땅 털어 넣어 내
보내야 했던 그 모든 원인이 아버지라는 원망 자
통장에 고작 2백만 원 남짓 남았다는 걸 알았던 날
체도 너무 어린 나는 인식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밤, 나는 내 운명을 울부짖으며 뜬눈으로 밤을 새
그때부터 내 인생의 전부는 아빠, 내 아버지였다.
웠다. 그 잔인했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하다. 그렇 게 아버지께서는 당신만의 삶의 방식으로 나에게
나는 엄마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친구도 없었고 할 일
첫째는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잘 부양해야 한다는
은 공부 밖엔 없었다. 전과목 100점을 맞지 못하
것. 그걸 잘못하면 평생을 소중한 줄 모르고 살 뻔
면 안 되는 줄 알았다. 그 잘생긴 얼굴에도 웃음기
했던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갈 수도 있다는 것
하나 없었던 아버지에게 간간히 웃음을 만들어 줄
과 또한 그 아픔으로 자식들은 평생 마음속에 가
수 있는 것은 오직 올백의 성적표와 일주일 건너
족에 대한 허전함을 느끼고 다른 평범한 가족들의
받아오는 각종 경시 대회 상장들이라고 나는 믿었
삶을 동경하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다. 교도소에서 출소하신 아버지는 엄마와 자식들
둘째는 세상은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에 대한 미안함으로 한참을 괴로워하셨다. 그리
것. 늙어서까지 다른 사람에게 해 끼치지 않고 도
고 남은 자식들을 위해 새 삶을 사시려는 아버지
와주고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 것. 내가 좀 덜 먹
는 정말 자식들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셨다. 내가
고 덜 챙기더라도 친척들과 주변 지인과 동료들에
다니던 국민학교 운동장에 브리사 승용차 한 대가
게 베풀면 나이 들어 돈이 없더라도 마음은 편하
멈추고 멋진 아버지께서 차에서 내리시면 여선생
다는 것이다.
님들이 호들갑을 떨었고, 학교가 술렁이기까지 했
셋째는 베풀더라도 늙기 전에 돈을 좀 모아서 가
다. 그 멋진 아버지는 나의 자랑이었고, 공부 잘하
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에게 잘하면 마
는 모범생인 나는 아버지의 자랑이 되었다. 아버
음은 풍요로울지 몰라도 이유를 막론하고 나이 들
지께서는 청렴결백 하셨다. 당신 가족의 안위보다
어서 가진 게 없으면 자식들에게도 큰소리 못 치
는 나라를 위해 사셨다.
고 삶이 구차해지고 초라해진다는 것,
교도소에서 나와 자식들 때문에 정치를 포기하
넷째,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멋지고 깔끔하게
시고, 전문경영인으로 방향을 바꾸셨지만 깨끗한
살라는 것이다. 경제적으론 풍족하지 못하더라도
성품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시고 희생하시는 삶을
마음이 평온해야 자식들이 잘되고 온화한 미소와
사셨다. 그렇게 경제적으로는 무엇 하나 챙기지
어우러질 때 나이가 있어도 존중 받고 대우받고
못하셨던 그 덕분에 우리 형제들 모두 아버지에게
산다는 것이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55
아버지는 젊은 시절, 여유로웠던 시절에 30세도
실력의 비결이 할아버지의 자상함과 즐겨보는 프
안 되어 골프를 치셨고, 아직도 골프를 치신다. 원
로그램 ‘무한도전’이라고 얘기하곤 한다.
래 우리나라 연식 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매
나의 국제결혼으로 걱정됐던 아이들 언어문제는
청에 들어가셨고, 외모와 운동 신경이 뛰어나 전
결혼 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대학을 한 군데 더
매청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되신 후에 노조 위원장
다녔던 아내의 노력으로 해결되었다. 우리 아이들
을 거쳐 정치에 입문하셨단다. 그러니 지금 88세
은 4살부터 한글을 읽고 쓰기 시작했기에 부모가
에 골프 라운딩이 가능하신 것은 물론이고 자고
모두 한국 사람인 자녀들보다 한글 실력이 훌륭
라위 캐디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실력자이다.
하다.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의 우성인자 결합인
아버지와 라운딩을 할 때마다 나는 하늘과 알라
지 아니면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건지 모르겠지
의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거동이 불편하거
만, 아이들 엄마 말로는 “아버지 피만 물려받았
나 병원신세를 지는 저 연세에도 아직 골프를 치
다”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리더십도 뛰어나 미
시니 말이다.
국국제학교인 지스(JIS) 총학생회장을 거쳐 지금 은 미국 명문대를 다니고 있다.
한국의 겨울은 나이 든 어르신들이 지내기에 무 척 힘든 계절이다. 빙판길은 낙상의 위험도 크고
사랑하는 나의 큰아들에게 거대한 위용을 감
일단 날씨가 추우면 기관지부터 시작해 건강에 적
추고 묵묵히 안개 뒤에 숨어 있는 산, 구눙 살락
신호가 올 수 있다. 그래서 겨울엔 막내아들이 살
(Gunung Salak)처럼, 나도 묵묵히 아들을 지켜
고 있는 따뜻한 인도네시아로 오신다. 아직 골프
주는 산이 되고 싶다. 골프로 집중하실 때는 유
를 즐기실 정도로 건강하시니 이 정도 해외여행이
전인 수전증도 불사하고 떨리지 않고 멋진 티샷
야 거뜬하시단다. 게다가 천사 같은 인도네시아
을 날리는 내 삶의 큰 산이 되어주신 나의 아버지
며느리가 아버지를 너무나도 잘 모신다.
처럼 나도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과 나를 기억하
아버지 몸이 조금이라도 수척해지시면 마음이 아
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속 위안이 되어주는 든든
프다며 눈물을 적시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인도네
한 큰 산이 되고 싶다. 언제나 쉬어가며 아무 때나
시아 며느리다. 그런 며느리에게 아버지는 싱글골
오를 수 있는 내 마음속의 산, 구눙 살락(Gunung
퍼의 모든 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Salak) 처럼… ***
한국 사람보다 피부가 검어 햇빛에 나가는 운동 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는 아버지 건강을 위해 골 프를 시작했다. 아내 역시 골프 스윙 폼이 아버지 작품대로 아주 멋지다. 아버지와 말동무를 하고 직접 집에서 준비한 음식을 풀어놓는 며느리와의 동반 라운딩이 아버지에겐 무엇보다도 행복한 시 간일 것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큰아들 보니가 방학이 라 자카르타에 와서 오늘 라운딩에 합류했다. 어려서부터 할아버지가 자카르타에 오시면 TV를 보다 모르는 단어나 한자를 할아버지에게 물어가 며 한글을 깨우치던 큰아들 보니는 자신의 한국어 56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여기~ 맛있어요!
Bunga Rampai
붕
아 람빠이(Bunga Rampai)는‘꽃’이라
글: 이승진(한인회간사)
는 뜻의 붕아(bunga)와‘다양하다’라는
뜻의 람빠이(rampai)의 합성어로‘다양한 꽃들 의 향연’이라고 하면 약간 과장일지 모르지만, 싱그러운 느낌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붕아 람 빠이는 자카르타의 중심지인 멘뗑(Menteng)에
음식주문은 코스요리처럼 할 수도 있고, 몇가지
위치하고 있는‘고급진’인도네시아 음식점이다.
요리를 주문해서 나눠 먹어도 좋다. 이 집의 인기 메뉴중에 따후 뜰루르(Tahu Telor, 두부와 달걀 물을 잘 풀어서 뜨거운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 요 리)는 음식이 마치 화산의 용암이 굳어진 모양의 음식모양 때문에 호기심에 주문을 해보았지만. 색 다르게 특별한 맛은 느끼지 못하였다. 솝 분뚯(sop buntut), 사떼(sate), 생선 & 해물 요리, 각종 채소요리, 미고렝(mie goreng), 비훈 고렝(bihun goreng)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반찬과 어울어져 나오는 밥(nasi) 등, 다양한 종류의 음 식이 각자의 맛을 뽐낸다? 한마디로 어떤 음식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는 실력 있는 현지 요리사가 전통의 맛을 가지고 가면서 현대의 맛을 가미하여 고루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내놓는다. (사떼를 먹
‘고급지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글쓴이의 개인
을 땐 꼭 바짝 익혀달라 하시기를!)
적인 생각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저택을 표현 한 실내 인테리어에서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분위
음식의 맛은 물론이거니와 우아하고 고급스러
기를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운 분위기로 인해 손님을 모셔가기에도 좋고, 친
또 층층별로 느낌이 다르다.
한 지인들과 한 끼를 그럴듯 하게 먹을 수 있는
1층 디저트 공간 옆으로 가면 커플석이 있어 좋
Bunga Rampai를 한번 가보시길 권한다.
고, 로비 공간은 연회장 같기도 하고, 2층으로 올 라가면 저택에 놀러와 다이닝을 즐기는 한 기분도 들고, 옥상층에 가면 사진찍기에 좋은 스팟도 발 견할 수 있다.
Bunga Rampai Rp 400.000 for two people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 오후 11시까지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하지 않았나...,
전화 021 31926224
음식의 맛은 물론 플레이팅이 정갈하고 직원의 서
Jl. Teuku Cik Ditiro No. 35, Menteng,
비스도 좋다. 물론 모든 직원들이 다 친절하지는
Jakarta(주차장 협소, 예약필수)
않다는 것을 전제로 미리 말씀드린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57
BAHASA 를 배우자 14
이 표현이 맞나요? 글: 최서혜
지난 주말에 아이 가구를 사러 땅그랑 알람수트라에 있는 이케아에 갔어요. 그런데 톨게이트에서 e-toll 카드가 없으면 무조건 진입이 안 되는 거에요. 각 창구 앞에는 e-toll카드를 판매하는 직원이 서 있었고, 저희는 강매(?)를 당했습니다. 5만 루피아를 주고 산 e-toll카드에는 3만 루피아가 충전되어 있었죠. 기사 아저씨도 ‘ini pemaksaan’이라며 투덜댔어요. 아, 물론 스나얀, 스망기 톨은 무조건 e-toll카드를 써야 했기에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지만 굳이 또 사야만 할 필요는 없었거든요. 저와 같은 상황을 많은 누 군가는 겪으셨거나 앞으로 겪으실 거라 생각해 이번 회에서는 e-toll카드와 관련한 이야기를 가볍게 살 펴보겠습니다.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PT Jasa Marga 많이 보셨죠. 쉽게 도로공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Jasa는 서 비스, marga는 도로입니다. 꼼빠스 기사를 보니 이 자사마르가가 2017년 10월 초까지 모든 고속도로 의 비현금 지불(non-transaksi tunai) 시스템 즉, e-toll카드 도입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 네요. 100% 전면도입은 10월 31일까지로 계획했습니다. gerbang tol은 톨게이트, transaksi tunai는 현금 지불, transaksi non-tunai 또는 transaksi elektronik은 전자지불(비현금지불)입니다.
e-toll카드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니 정부가 추진하는 현금없는 사회(cashless society) 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카드 이용이 편리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불만도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e-toll카드 잔고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을 경우 또는 e-toll카드가 에러가 난 경우 그리고 여전히 일반 톨게이트(GT, gardu tol)와 GTO(Gardu Tol Otomatis, 자동 톨게이트)가 혼재해 GTO 를 이용하려는 차량과 일반 현금 지불을 원하는 차량이 차선을 톨게이트 입구에서 바꾸며 혼잡을 발생
58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시킨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또한 차라리 한국처 럼 차량에 센서를 부착해 차량이 톨게이트를 지 나가며 자동으로 요금이 정산되는 형식(E-Tag/ OBU, On board Unit)을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습 니다. e-toll 카드도 어쨌든 이 카드를 긁기 위해 차량이 톨게이트에서 정차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 한 것이죠.
아하! 알쏭달쏭 표현 제대로 알기 #’다들, 모두들’이 pada라고요? pada는
~에게, ~에 라는 뜻으로 자주 쓰이지만 회화에서 pada는 sama-sama라는 뜻으로도 흔 히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Mereka belum pada pulang”하면 “그들은 아직 다들 돌아오지 않았 어”, “Pada ke mana?”하면 “다들 어디로 간 거야?”가 됩니다. 대답으로 “lagi pada makan siang(다들 점심먹는 중이야)”라고 해도 되겠죠.
#~하지만 않으면 돼 “Asal jangan~” 인니어 처음 배울 때 다들 해보셨죠. Saya berasal dari Korea~(저는 한국에서 왔습 니다.) 여기서는 출신, 근원을 말하죠. 다른 의미 로 asal은 ‘~조건하에, ~라면, 중요한 것은’이 라는 뜻이 있습니다. “Tidak apa-apa kalau dia
kurus atau gemuk, asal jangan malas kerja saja(그가 말랐던 뚱뚱하건 상관은 없어. 일만 부 지런히 하면 돼)”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 Armada 의 노래 제목 중에서도 ‘Asal kau bahagia(니가 행복하다면)’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솔직하다는 표현은 jujur를 가장 많이 아실 텐 데요. terus terang도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회화에서 다른 표현으로는 ceplos가 있는데, menceploskan이 동사형태입니다. ‘솔직하게, 돌리지 않고, 대놓고 확실하게 말하다’라는 뉘앙 스에요. 제가 최근에 썼던 상황은 새로운 도우미를 구할 때였어요. 여러 도우미들로부터 연락이 왔는
데, 제가 월급과 조건을 우선 ceplosin(ceploskan) 했거든요. 이 조건에 동의하는 도우미들만 면접을 봤죠. 이런 상황에서 ceplos를 씁니다. 같은 표현 으로 ceplas-ceplos를 붙여쓰기도 합니다.
#젊은 달? 늙은 달? Bulan muda와 Bulan tua가
있습니다. 어떤 뜻 일까요? 이건 월급과 관련된 상황인데요. Bulan muda는 월 초로 아직 월급이 남아있는 상태, Bulan tua는 월말에 가까운 때로 월급을 많이 써 버려서 다음 월급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표현이 재미있죠. 다른 흥미로운 표현으로는 kanker가 있습니다. kanker는 영어의 cancer(암, 癌)이라 는 중병 이름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kantong kering, 즉 마른 주머니라는 뜻입니다. 돈이 텅텅 비었다는 뜻이죠.
#그 사람은 아직 순수해! Polos는
‘단색, 무늬가 없는’이라는 뜻으로 잘 알려졌지만 두 번째 뜻으로는 ‘꾸미지 않고 순 진한, 순박한, 평범한’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첫 번째 뜻에서 나올 수 있는 예문은 piring polos( 단색의 접시), bajunya polos(그 옷은 무늬가 없 다) 등이 되겠고, 두번째 뜻에서 나올 수 있는 문 장으로는 ‘Dia masih polos orangnya, jadi suka ketipu(그는 아직 순수해서 자주 속임을 당해)’,
‘mukanya juga masih polos dan kekanakkanakan gitu.(그는 얼굴도 아직 순진해보이고 아이 같아)’
#순종적인 사람, 지시를 잘 따르는 사람? Orangnya nurut, ngga bisa nolak permintaan orang lain(그는 순종적인 사람이라서, 다른 사 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원형 turut(비슷한 표현=ikut, serta, taat, patuh) 의 동사형 menurut에서 me를 생략한 형태의 nurut을 자주 씁니다. turut에는 ‘지시를 따라 이행하다, 충고, 가르침 등을 존중하다, ~에 충실 한’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59
#orang seberang? 저 편에 있는 사람?
#쫄깃쫄깃해
seberang은
“젤리가 쫄깃쫄깃해~”보통 쫄깃쫄깃하다는 표 현은 음식에 자주 쓰죠. 이 때 kenyal을 쓰시면 됩 니다. kenyal은‘질긴, 단단한, 탄력이 있는’이 라는 표현으로 보통 Mie kuetiaw ini kenyal.( 이 꾸에띠아우 면은 쫄깃해요.), Membuat bakso daging sapi yang kenyal enak(쫄깃하면서 맛 난 소고기 박소 만들기) 등 음식에 자주 씁니다. 이 밖에 kencang(팽팽한, 알찬, 빽빽한)으로 뷰 티 부분에 자주 쓰는 단어와 비슷한 표현으로도 쓰입니다. “Ingin memiliki kulit wajah yang halus, bersinar dan kenyal?(부드럽고 빛이 나 며 쫀득한 얼굴 피부를 원하시나요?)”
지금 내가 있는 곳을 기준으로 저 건너편을 말합니다. 그럼 orang seberang은 무 슨 뜻일까요? 바로, 자바섬(자카르타)을 기준으 로 했을 때 바다를 건너(menyeberang laut) 수 마트라섬, 깔리만딴섬, 술라웨시섬 등 다른 섬 출 신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다들 아시는 외 국인은 orang asing 또는 WNA라는 표현이 있고 요. 그리고 공식 석상에서 예를 들어 대통령 등 공 직자들의 해외 순방과 관련된 상황에서는 di luar negeri와 같은 의미로 mancanegara도 자주 나 오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네요.
#비슷한 발음 luntur와 lentur Luntur는 ‘(옷이나 천에) 다른 색이 번지다, 물
#한국풍의~, 한국스타일~
들다, 변색되다’라는 뜻일 때 씁니다. ‘색이 바 래다, 희미해지다’라고 할 때도 쓰지만 이때는 pudar도 쓸 수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 pucat은 몸 상태가 나빠 창백하거나, 핏기가 없어 혈색이 나쁘다는 표현으로 쓸 때도 자주 쓰입니다. 반면, Lentur는 ‘굽음, 휨’이라는 뜻과 함께 형용사 로 ‘잘 휘는’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tubuh/ badan yang lentur(유연한 신체)’, ‘Baju ini
회화에서 또는 비공식적 상황에서 ala는 본래 의 사전적 의미인‘~에 대하여, ~의, 높은, 고 귀한’이라는 뜻이 아닌‘~풍의, ~의 방법으로 (secara)’의 의미로 젊은이들 사이에 자주 쓰 입니다. make-up ala korea(한국풍 메이크업), masakan ala korea(한국식 음식), Perawatan wajah ala korea(한국 스타일 얼굴 관리법), Tumis terong pedas ala korea(한국식 매운 가 지 볶기) 등 여러 문장이 나올 수 있겠죠.
lentur dan adem, tidak panas. Jadi enak dipakai(이 옷은 부드럽고 시원해 덥지 않아. 입기 좋아)’ 등 여러 곳에 쓸 수 있겠죠. 비슷한 단어 로는 영어에서 온 fleksibel, elastis가 있습니다.
60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계획이 뒤죽박죽이 됐어
#재미로 보는 생활단어
형용사 acak은‘엉망진창인, 무질서하게(tanpa pola), 어지럽혀진, 임의의(sembarang)’이 라는 뜻이 있습니다.‘berantakan’도 비슷한 표현입니다. ‘Gara-gara dia tidak menepati
한국 아주머니들이 밥솥(rice cooker)하면 ‘쿠 쿠’를 외치듯 이 곳에서는 Magic-Com(매직콤) 이라 부릅니다. 한국에서‘대일밴드’라고 하면 여기서는 드레싱 밴드(perban)이 아닌 브랜드 명‘한사플라스트(Hansaplast)’를 말해요. 그 리고 브랜드명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압력솥은 panci presto, 프라이팬은 teplon/teflon, 튀김 용 웍팬은 teplon penggorengan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인스턴트 라면하면‘indomie(인도미)’ 를 먼저 떠올리죠. 그리고 약국에서‘가루로 된 몸살약’은 무조건 ‘bintang tujuh’를 찾는다 고 하네요.
janji tadi siang, semua rencana kita jadi acak-acakan(그가 낮에 약속을 지키지 않았 기 때문에, 우리의 계획이 엉망진창이 됐어)’ 다른 상황을 살펴볼까요. Polisi mengatakan pelaku menyerang para korban tiba-tiba secara acak(경찰은 범인이 희생자들을 갑작스 럽게, 그리고 무작위 공격했다고 밝혔다), Gaya rambut acak-acakan tapi keren(헝클어졌지 만 멋있는 머리 스타일). 참고로 acak-acakan 은 형용사, acak-acak은 부사, mengacak은 동 사형태입니다.
#긁혔어 긁힌 자국, 상처난 자국을 말할 때 baret 을 자주 씁니다. 같은 표현으로 goresan 이 있습니다. 자동차나 물건에 쓰이기 도 하지만 피부가 긁혔다는 표현에 도 사용할 수 있는데,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라는 표현은 bekas cakaran,
bekas dicakar, bekas luka cakar 등으로 표현합니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61
박물관 산책 글 :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 이수진
인도네시아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보물창고 국립박물관은 Museum Gajah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국립 박물관을 소개하는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헤리티지> 책자가 PT Kideco Jaya Agung의 후원 으로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에서 소개하는 국립박물관 이야기는 동남아시아의 가장 큰 나라 인도네시아의 일면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 역사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은 1778년 네덜란드 식민 정부가 설립한 바타비아 과학예술협회(The Batavian Society of Arts and Science)에 기원을 두고 있다. 계몽주의 사상이 전성기를 이루던 18세기 중엽 유럽에 설립된 많은 단체들이 진보적, 과학적 사고를 논의하며 인도네시아에 정착한 유럽인들 역시 그 영향을 받아 현지에서 ‘바타비아 과학예술협회’를 설립하고 1778년 4월 24일 네덜란드 동인도회 사(Netherlands East-Indies Council) 레인니어 드 클레르(Reinier de Klerk) 총독의 인가를 받았 다. ‘바타비아 과학예술협회’의 목적은 인도네시아 문화 전반에 대한 과학적 연구였다. 드 클레르 총 독이 협회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그의 양녀와 결혼한 협회이사 라더마커(Jacobus Cornelius Matteus Radermacher)가 협회장이 되었다. 라더마커는 1779년경 자신의 소장품들과 함께 꼬타 인근 깔리바루(Kali Baru)의 자택을 협회에 기증하여 도서, 악기, 조각상 등의 유물 전시관으로 삼았다. 유물 수집 취미가 유행하고 있던 당시 상류사회 귀족들에게 인상적인 모범이 되어 유물을 기증하는 귀족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협회는 탄탄한 기반을 닦으며 박물관의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 1794년 라더마커 회 장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매주 수요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협회가 개방되었고 소장도서들도 최장 3 주까지 대여해주며 박물관으로 기능을 했다. 62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헤리티지 국립 박물관 한국어 해설 매월 제3주 토요일 9시반~11시 국립박물관 신관 로비 (예약 필수 : 인도웹과 헤리티지 밴드)
영국통치시기(1811-1815)였던 1813년 자바 부 총독으로 부임한 토마스 스탬포드 래플즈(Thomas Stamford Raffles)는 인도네시아의 역사, 문화, 예 술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을 갖고 연구와 유물수집에 노력했는데‘바타비아 과학예술학회’의 회장도 겸 임하면서 자신의 건물을 협회에 기증하고 협회의 이 름도‘문학협회(Literary Society)’라고 개명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1868년 증축을 통해 현재의 박 물관 건물이 완성되었고 1871년 인도네시아를 방문 한 태국 샴(Siam)왕조의 쭐라롱건(Chulalongkorn) 왕이 증정한 청동 코끼리상을 박물관 앞뜰에 세우면 서‘코끼리 건물(Gedung Gajah)’이란 별명을 얻 게 된다. 1931년 파리 국제문화박람회에 화재가 발 생해 거기 전시한 박물관 유물들이 훼손되는 불상사 가 발생했는데 박물관 측은 이때 받은 보상금을 박물 관 증축에 투자해 이듬해 도자기관과 청동관, 그리고 두 개의 2층 보물전시관을 추가로 지었다. 아직 네덜 란드 강점기였던 1936년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역사 가이며 이슬람 학자인 후세인 자야디닝랏(Hoesein Djajadiningrat)교수가 최초의 인도네시아인 관장으 로 임명되었고 1960년까지 오랜 기간 관장으로 재직 했다. 1950년엔 협회명을‘인도네시아 문화재단’ 으로 바꾸었으나 1962년 협회가 해체된 후 박물관 은‘중앙박물관(Museum Pusat)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청 및 문화교육부 산하에 소속되었다. 1994년 문화교육부 장관 와르디만 조요느고로(Wardiman Djojonegoro)가 박물관 확장사업을 추진해 현재 건 물에 인접한 새 건물을 비슷한 건축스타일로 완공했 고 2005년에는 신관을 건축해 각종 공연을 위한 공 간도 마련하였다. 현재 구관은 건물 개조를 위해 2017년 부터 2~3년간 폐쇄된 상태로 지금도 박물관 증축을 위한 노력은 부단 히 계속되고 있다. 이 모든 공사들을 거쳐 몇 년 후 국 립박물관은 더욱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63
연재
인도네시아 민법(20)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centrin.net.id YSM & PARTNERS (전호에서 계속) 18.1. 서면증거 서면증거는 입증 목적으로 재판부에 제출하 는 문서를 의미하며 공정증서와 사문서로 구분한 다.(제 1867조) 18.1.1. 공정증서(Akta Autentik) 공정증서란 관련 법규에 정한 양식에 따라 법 규에 정한 지역에서 법규에 정한 공증인이 작성한 증서를 뜻한다. 공정증서의 3가지 필수 요소는, i) 공증인에 의해 작성되거나 공증인 면전에서 작성 되어야 한다. ii) 법규에서 정한 양식으로 작성되 어야 한다. iii) 공증인에 의해 작성되거나 공증인 면전에서 작성되거나 법규에 의해 공정증서 작성 권한이 부여된 공직자가 작성해야 한다. 공정증서 에는 2종류가 있다. i) 공증인이 작성한 공정증서 (Akta Relaas)와 ii) 공증인 면전에서 작성한 공 정증서(Akta Partij)이다. 공증인이 작성항 공저 증서는,“예”를 들면 회사의 주주총회에 공증인 이 참석해서 주총회의록을 작성하면 공증인이 작 성한 공정증서 주종회의록이 된다. iii) 공증인 면 전에서 작성한 공정증서는 계약 당사들이 자신들 의 의지에 따라 합의된 내용으로 공증인 면전에 서 작성한 공정증서이다.“예”를 들면 주식을 파 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매매조건에 합의하고 주 식매매증서에 공증인 면전에서 서명하면 공정증 서 주식매매증서가 된다. 공정증서는 진정성이 추 정되며 사문서는 진정성이 추정되지 않는다. 사문 서 증거에 대하여 상대방이 그 진정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증거 방법에 의해 그 성립의 진정성 을 증명해야 한다. 상속 분쟁에 통상 자주 나타나 는 유언장은 반드시 공정증서로 작성되거나 밀봉 해서 공증인이 보관해야 한다고 민법에서 규정하 고 있는데 공정증서로 작성하지 않았거나 사문서 로 작성된 유언장을 공증인이 보관하지 않은 유언 장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공정증서로 작성되지 않았거나 공증인이 보관하지 않은 사문서 유언장 은 강제 구속력이 없다. 따라서 유산 분배에 상 64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속인 간 합의가 필요하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고인의 종교에 따른 상속법대로 상속이 된다. 법에는 상속인의 종교에 근거한다고 되어 있어서 상속인 전체의 종교가 같은 경우에는 상속 배분이 순조로우나 종교가 상이한 경우에는 소송 으로 번지는 경우도 있다. 토지의 권리 이전에 관 한 경우, 토지에 대한 권리 이전을 초래하는 모든 문서, 즉, 매매증서, 증여증서, 상속증서, 교환증서 등은 반드시 공정증서로 작성해야 한다고 규정되 어 있다. 토지 거래 문서는 반드시 토지증서작성 관(Pejabat Pembuat Akta Tanah/PPAT)이 작 성해야 하나 등기권리증서가 없는 토지의 거래는 면장(Camat)이 토지거래증서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통상 Camat은 고율의 Fee를 요구하고 있 으므로 사전에 Fee를 확인 후 Camat 이용여부를 결정함이 바람직하다. 민법에서는 공정증서의 증 거능력은 반대 증거로 공정증서의 진정성이 부인 될 때까지는 Sempurna(“완전”)하다 라고 규 정하고 있다. 18.1.2. 사문서(Akta Dibawah Tangan) 외국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인도네시아 단어 중에 하나가“Dibawah Tangan”일 것이다. 직 역하면“손 아래”라는 뜻이다. 따라서“Akta Dibawah Tangan”을 직역하면“손 아래 문서” 라는 이해할 수 없는 뜻이 되나,“Akta Dibawah Tangan”을 한글로 번역하면“사문서”혹은“ 일반문서”가 원문에 가장 가까운 뜻일 것이다. Akta Dibawah Tangan을 법학적으로 설명하 면“공정증서가 아닌 모든 문서를 Akta Dibawah Tangan이라고 호칭한다”.“예”를 들면 주식매 도자와 주식매입인이 주식매매증서를 공증인 면 전에서 작성하면 공정증서 주식매매증서가 되고, 공증인에게 가지 않고 주식매도자와 주식매입자 간 직접 체결하면 사문서 주식매매증서가 된다. 사문서 증거를 상대가 인정하면 사문서 증거는 증 거능력이 Sempurna(“완전”)하다. 사문서에는 계약 당사자들의 서명 이외에 일자가 기재되어 있
다. 사문서 증거가 제삼자에 대하여 효력을 발생 시키는 시점을 민법 제1880조에서는 다음과 같 이 규정하고 있다. i) 공증인 혹은 법정 공직자가 사문서 증거를 공증한 이후부터, ii) 사문서에 사 명한 당사자가 사명한 이후부터, iii) 다른 증서로 해당 사문서의 존재를 입증한 날부터, iv) 제삼자 가 사문서를 인정한 날부터. 따라서 사문서로 작 성하더라도 사문서를 공증인에게 갖어 가서 공증 인이 그 내용을 낭독해준 후에 당사자들이 공증인 면전에서 서명을 하거나 사문서에 당사자들이 서 명 일자를 기재하고 서명 후 공증인 사무실에 등 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8.2. 증인 (Saksi) 증인이란 사건을 직접 목격했거나 자신의 유감 으로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재판부로부터 법정 에서 증언할 것을 명령받은 사람을 뜻한다. 자신 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 들어서 알게 된 사람은 증 인이 될 수 없다. 사건을 직접 경험하고 행위 능 력이 있는 사람은 모두 증인이 될 자격이 있으나, 18.2.1. 다음 중 하나에 해당되는 사람은 재판부 에게 증언 의무 면제 신청을 할 수 있다. i) 수평 2 등급 근친 혹은 혼인으로 맺어진 관계에 있는 자, ii) 수직 근친 혹은 배우자의 수평 2 등급 근친, iii) 법규상으로 직업상 비밀 준수 의무가 있는 사람(* 의사, 변호사, 변리사, 공인회계사) 18.2.2. 민법 제 1910 조에서는 i) 가족(부모처 자식), ii) 처부모, iii) 부부(*이혼한 부부 포함)은 증언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사건에 대한 증 언은 허용하고 있다. i) 한 당사자의 민법상 지위 에 관한 사건, ii) 미성년 자식의 생활비에 관한 사 건, iii) 부모 혹은 보호자의 법적 지위 박탈에 관 한 사건, iv) 근로계약에 관한 사건. 18.2.3. 증인 자격이 없는 사람은 i) 15세 미만의 미성년자, ii) 금치산자, 정신박약자, 정신이상자, 판사의 명령으로 구금된 자. 18.3. 추정(Persangkaan) 추정은 법에 의한 추정이 있고 판사에 의한 추 정이 있다. 18.3.1. 법에 의한 추정은 i) 해당 행위의 본질이 범법 목적으로 이루어진 경우로서 법에 의해 행위 가 취소되는 추정, ii) 물건 취득 혹은 채무 면제가
법규에 의해 간주되는 추정, iii) 법원의 확정 판결 문의 효력에 의한 추정(*유죄 확정 판결은 민사사 건에서 증거능력이 있는 증거이나, 무죄 확정판결 은 민사사건에 면책 증거가 될 수 없다). iv) 시인 혹은 선서에 근거하여 법규에 의한 추정이 있다. 18.3.2. 판사에 의한 추정 재판에서는 반드시 2개 이상의 증거가 있어야 하 며, 1개의 증거는 증거로서 능력이 없다(Unus Testis Nullus Testis 원칙)는 원칙에 미달하 기 때문에 1개의 증거로는 판결을 내릴 수 없다. “예”를 들면 성기능이 있는 남녀가 함께 호텔에 투숙한 경우에, 호텔 종업원이 증인이 되어도 증 거가 하나뿐이기 때문에 간통 유죄 판결을 내릴 수 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 판사는 두 사람 이 간통한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한국의 재벌 총 수에게 내린 유죄 판결이 판사에 의한 추정으로 판결되었다는 주장을 읽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민법 제 1922 조에 판사에 의한 추정이 명시되어 있어서 논난의 여지가 없으나 판사에 의한 추정을 한국의 법은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18.4. 인정(Pengakuan) 상대의 주장을 인정하면 패소로 판결이 된다. 18.4.1. 판사 면전에서 인정은 완전한 증거 능력 이 있으며 인정 후 취소를 인정하지 않는다. 18.4.2. 법정 밖에서 인정 법정 밖에서 한 구두 인정은 증거 능력 유무 판단을 판사에게 있다고 민법 제 2928 조에서 규 정하고 있으나 법정 밖 구두 인정을 판사가 증거 능력이 있는 증거로 채택한 판례는 아직 접해보 지 못했다. 18.5. 선서(Sumpah) 판사 앞에서 선서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거 짓말을 하지 않겠다 신에게 맹세하는 종교행위이 다. 따라서 자신의 종교에 따라 선서를 한다. 이슬 람 신자는 알 코란를 두고, 크리스쳔은 성경을 두 고, 불교신자는 불경을 두고 선서를 하며, 종교가 없는 외국인(*인도네시아 국민은 종교가 없는 사 람은 없다)은 그냥 손을 들고 사실만 진술하겠다 고 서약한다. 선서는 반드시 상대측이 참석한 법 정에서 판사 앞에서 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65
2017 제1회 KORAS CHAMPIONSHIP 찬조 명단 분류
찬조금
분류
번호
구분
성명
금액
1
자문위원
강덕재
5천만 루피아
2
부회장
신규태
1천만 루피아
3
부회장
손한평
5백만 루피아
4
부회장
안윤근
5백만 루피아
5
이사
김태화
5백만 루피아
6
이사
임성필
2백만 루피아
번호
구분
성명
찬조품
수량
1
회장
양영연
인천-자카르타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1매
한지공예품
3점
2
찬조품
3
명예회장
승은호
삼성 갤럭시 S8
1점
4
명예고문
배상경
삼성 갤럭시 S8
1점
5
명예고문
신기엽
LED 42' TV
1점
6
고문
송창근
인천-자카르타 왕복 비지니스 항공권
1매
7
고문
조규철
LG 대형냉장고
1점
8
수석부회장
김주철
삼성 갤럭시 S8
1점
9
수석부회장
박재한
골프 티셔츠
100장
10
부회장
강호성
삼성 갤럭시 S8
1점
11
부회장
김준규
상품권
5백만 루피아
12
부회장
박태용
삼성 갤럭시 S8
1점
13
부회장
이화수
삼성 갤럭시 탭 S2
1점
14
부회장
조현보
스포츠 가방
120장
15
자문위원
김병철
상품권
3백만 루피아
16
자문위원
김영주
상품권
3백만 루피아
17
자문위원
박헌식
상품권
3백만 루피아
18
자문위원
송재선
삼성 갤럭시 A7
1점
19
자문위원
이승민
오디세이 퍼터
1점
20
자문위원
이진수
상품권
2백만 루피아
21
자문위원
이진호
골프공
5박스
22
자문위원
이현상
골프공
2 박스
23
자문위원
전민식
갤럭시 탭 S2
1점
24
자문위원
최병우
골프 퍼터
1점
25
자문위원
하연수
캐디백
1점
26
이사
강형구
상품권
3백만 루피아
27
이사
곽봉규
아이시스 & 복분자음료
3박스
28
이사
길병완
보스턴 가방
3점
29
이사
김서겸
삼성 갤럭시 탭 S2
1점
30
이사
김송정
골프퍼터
1점
31
이사
김영율
삼성 갤럭시 탭 S2
1점
32
이사
신만기
삼성 갤럭시 S8
1점
66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2017년 법인찬조금 납부 명단 ※ 기준: 2017년 4월부터 8월까지 번호
구분
성명
회사명
IDR
1
플래티넘
김성수
PT. HANKOOK CERAMIC INDONESIA
100,000,000
2
플래티넘
김영도
PT. QUTY KARUNIA
100,000,000
3
골드
박승철
CHEF'S BAKERY
50,000,000
총 금액
Rp250,000,000
2017년 개인회비 및 불우이웃돕기성금 납부 명단 (기준: 납부일 순) 번호
성 명
금액(IDR)
비고
102
김주형
300,000
2017
103
엄정호
300,000
2017
104
김교윤
300,000
2017
105
이기영
300,000
2017
106
김희진
300,000
2017
총 금액
Rp1,500,000
재인도네시아한인회 2017년도 임원찬조금 납부 명단 ※ 기준: 2017년 7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금액
번호
구분
성명
회사명
74
자문위원
전민식
POWERTECH INDONESIA
IDR 13,300,000
75
자문위원
엄정호
ING INTERNATIONAL
13,500,000
76
이사
이한주
77
이사
이기영
USD
13,500,000 FITI INDONESIA
13,500,000
총 금액
찬조품
Rp,53,800,000
33
이사
오세명
골프 퍼터
1점
34
이사
이강현
삼성 갤럭시 S8+
1점
35
이사
이상일
상품권
3백만 루피아
36
이사
이세호
상품권
3백만 루피아
37
이사
최태진
상품권
2백만 루피아
38
이사
한현봉
다운 자켓
2점
39
올댓티크
하갑용
티크 명품 도마 트레이
5점
40
하나투어
승지나
인천-자카르타 economy 항공권
1매
41
전임족자한인 회장
박병엽
골프 장갑
150장
42
김삿갓
김한수
김치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67
[한인회 회비 납부 안내] 개인회비는 가구당 매년 Rp. 30만 입니다. 한인회비 납부를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포여러분! 동 인 한 아 시 재인도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실명 위기의 김모씨(53세, 끌라빠가딩 거주)에게 눈수술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 하였습니다. 한인회는 김모씨가 2016년 8월9일 출 국하여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구 조단(사단법인 월드쉐어)과 연계하여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이렇듯 한인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들을 돕 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양영연 배상
<보내실 곳>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BANK KEB HANA INDONESIA
계좌번호 (루피아)
Rp. A/C NO: 100-913-000-538
Rp. A/C NO: 220-200-5949
예금주
ASOSIASI KOREA
YAYASAN ASOSIASI KOREA
회원증 발급 회원이 되신 분(기 납부하신 분 포함)께
회원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문의처: 한인회 사무국 021 521-2515
68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67 2555 영사과 2967 2580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2967 257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3030 중소기업진흥공단 5292 1302
TAIPEI 국제학교(JITS) 452 3273 SPH (땅그랑) 546 0234 (찌까랑) 897 2786 RICS 7590 3342 헤리티지인터네셔널 (HIS) 0812 971 2306 LYCEE Int. FRANCAIS 750 3062 JIPS 3004 2885 JIMS 744 4860 PAKISTAN EMBASSY SCHOOL 390 4137 ACG 국제학교 780 5636 ICSCE 780 7313 익투스크리스천국제학교 7590 8820/50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한인회 비상연락전화 0812 1960 30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5 1170 8882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2515 교민세계 739 9025 여명 9955 5859
유치원 Hansol Kids 765 6588 Brain School 7179 4787 Bambino (위자야) 720 3356 (빠뜨라 꾸닝안) 8378 3783 사랑 835 1540 성모 7884 2467 하나 844 5283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50 0739 (끌라빠가딩) 471 8047 (땅그랑) 558 7227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JIKS) 844 4958-61 간디국제학교 690 9902 뉴질랜드국제학교 (NZIS) 7884 1226 싱가폴국제학교 (SIS) 7591 4414 (끌라빠가딩) 460 8888 영국국제학교 (BIS) 745 1670 자카르타국제학교 (JIS) 750 3640 북국제학교 (NJIS) 453 1001 호주국제학교 (AIS) 782 1141 일본학교 (JJS) 745 4130 네덜란드국제학교(NIS) 782 3929 독일국제학교(DIS) 537 8080
골프장 BOGOR RAYA 0251)827 CENKARENG 5591 CILANGKAP 8459 CIKAMPEK 0264)317 DAMAI INDAH [BSD] 537 EMERALDA 875 GADING RAYA 546 GUNUNG GEULIS 0251)825 HALIM 1 800 HALIM 2 809 IMPERIAL 546
1888 1111 5687 007 0290 9019 7668 7500 5762 0729 0120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69
JABABEKA 893 6148 JAGORAWI 875 3810 KAPUK 588 2388 KARAWANG 0267)405 888 KEDATON 5930 0000 KEMAYORAN 654 1156 KRAKATAU 0254)372 030 LIDO 0251)822 1008 MATOA 787 0864 MODERN 552 9228 PALM HILL 8795 4307 PANGKALAN JATI 751 3326 PERMATA SENTUL 8795 1787 PONDOK CABE 740 5385 PONDOK INDAH 769 4906 RAINBOW HILL 0251)827 2111 RANCAMAYA 0251)824 2282 RAWAMANGUN 475 4732 ROVER SIDE 867 1533 ROYAL JAKARTA 8088 4488 SAWANGAN BARU 740 2194 SEDANA 0267)644 730 SENTUL HIGHLAND 8796 0266 TAKARA 599 1227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한인뉴스는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의 인사동정 및 새로 연 사업체를 무료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뉴스 편집국 (Telp. 021-521-2515/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정성껏 실어 드리겠습니다.
70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동문회 중/고교 강경상고(민병무) 0818 879 149 경기고(구본찬) 780 0204 경남공고(이봉규) 0812 902 3800 경남중고(정낙현) 0813 8293 8557 경동고(강성원) 0812 8830 8566 경복고(노경인) 0815 1901 0575 경북고(이병수) 0816 181 3615 경성고(박영권) 0813 8805 1296 경신고(김진태) 7883 6372 경주중고(김홍규) 0818 141 635 구미 전자공고(이원규) 0815 1428 9329 계성고(최상록) 0811 249 038 광주고(선홍규) 0813 1536 5223 광주 사례시오중고 548 5112 광주 서중일고(이용하) 527 0150 광주 금호고 0815 1903 5802 광주 진흥고(박호섭) 0858 7650 6040 남성중고(임석균) 515 9277 대구고(김현철) 0818 718 535 대구대륜고(노태진) 0816 835 185 대구 상고(김진우) 825 0581 대구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대광중고(이민규) 0816 880 018 대원외고(권기훈) 0877 7779 4668 대전고(윤내선) 426 2954 덕수상고(정천수) 0816 114 7364 동대문상고(곽기석) 867 3837 동래고(박형남) 0815 1906 0877 동성고(홍창형) 0812 102 2670 동아고(여병철) 0811 187 554 동인고(차명훈) 0815 950 0461 마상고(김만수) 0811 122 5239 목포중고(김용진) 568 0517 배재학당(이성수) 0815 1428 0295 배정고(김상훈) 0817 659 9473 보성고(김유호) 5940 1282
보성교우회(박지배) 0811 976 537 부산기고(채윤규) 026 751 2483 부산 동고(이동훈) 0811 190 7967 부산상고(박갑수) 0812 952 5404 부산 중앙고(송명석) 0811 834 412 부산고(조명국) 0811 1046255 부산 외고(선진세) 0813 8536 8434 서울고(이상열) 0811 916 953 서울 대신고(서영석) 0813 1139 7145 선린상고(김기석) 0817 648 9321 성남고(성기채) 0815 1070 2424 성동고(구본욱) 025 161 1466 성원고(강변창) 0811 891 458 수원 유신고(안성욱) 0813 1626 7777 순천 중고(김정욱) 0815 1932 9650 숭문고(김영언) 0816 937 269 신일고(금민철) 0816 864 677 심인고(김종필) 0815 1305 4150 안양공고(조한영) 0812 859 8483 양정고(이종환) 0815 1033 1001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등포고(정하승) 0811 140 334 오산고(조동혁) 0815 7432 7769 용산고(박승래) 0813 1842 1269 유한공고(이선용) 0812 071 210 인천중/제물포고(한승도) 0818 912 698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전주고(남택열) 0811 877 108 정석항공고(백승엽) 0811 903 144 중동고(최무종) 0811 8532 0354 중앙고(정재익) 0811 910 013 진주 대아고(김영진) 5522 0041 청주고(조영선) 0815 1901 4477 충남고(이수현) 0811 175 126 한성고(박창화) 0816 780 751 혜광고(서동히) 0813 9839 9286 휘문고(맹중호) 0818 973 986
대학교 강원대(송영석) 0812 1326 5977 건국대(조선용) 0811 910 6707 경기대(박호섭) 0858 76506040 경북대(김규식) 0816 182 3748 경희대(양승민) 0811 164 367 계명대(백성영) 871 2371 고려대(이광수) 0813 8026 1353 공군사관후보생(김기정) 0817 918 7100 부경대(이제원) 0812 968 9797 동국대(염정윤) 0817 681 8599 동아대(서종군) 0811 850 212 목포해양대(이종재) 08111 975 205 부산대(유제상) 0811 841 510
부산외대(이동훈) 0816 781 564 서강대(이철우) 08121177399 서울대(정무웅) 797 5959 성균관대(김진태) 0818 953 949 숙명여대(서영자) 0815 1324 2799 숭실대(김학수) 0811 879 701 아주대(서보상) 0815 1902 4220 연세대(금민철) 0816 864 677 영남대(김상수) 0812 103 8707 영산대(최재혁) 590 0401 울산대(최재호) 723 0917 이화여대(김미송) 0811 122 0566 인하대(이기홍) 0816 812 507 전남대(최병욱) 0816 188 1233 전북대(최성호) 0815 7232 3689 중앙대(손동근) 0811 844 247 충남대(노제익) 452 6968 충북대(최병인) 0817 778 857 한국외대(신성철) 0818 936 943 한국해양대(이승준) 0811 190 7718 한양대(임영석) 0811 944 338 ROTC(사무국장: 김성일) 0811 805 606
은행 수출입은행 525 KEB 하나은행 본점 522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2995 신한은행 2975
7261 0223 1915 150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79 5625 예사랑침례교회 4176 5140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18 3535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71
P.A.K. 변호사사무실 797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0 K LAW 변호사 사무소 5785 법무법인 인도양 527
6254 7153 3271 3077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대한부동산 0813 1447 6593 한국부동산 0811 876 204
방송사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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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바틱하우스 0816 770 143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58 8831 1218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노래방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진영삼붕냐와 8234 565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클로렐라 470 4280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2922 6151 8811 9988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 2109 서울렌트카 6870 우리렌트카 081 119 한성렌트카 889 짱구기사클럽 7279 링크렌트카 9583
7631 9335 3069 0471 8233 1000
병원 관준한의원 722 7745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아리따움 치과 /피부과 725 3458 향림당 한방병원 720 7727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Matahari Klinik 722 6391 Dokter Korea 0815 8539 7777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건설 / 설비 전기 DASOM indonesia 2940 3042/5 건설 중장비 렌탈 08111 43437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1 846 174 난 이야기 0812 913 1355 에셀꽃집 0816 733 810
72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퀸덤 7279 2067~8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525 5959 법무법인 P.Y.L 527 2422
슈퍼마켓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한일마트(땅그랑) 5577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0064 2086 8633
2017년 한인 문예총 미술협회 회장 : 신돈철 0878 5480 4815 <회장단&집행부>
문인협회 회장 : 서미숙 0812 8178 050
사공경 회장 0816 1909 976
한바패 회장 : 박형동 0811 149 586
강희중 고문 0816 798 221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 안영수 0811 9005 639
박형동 부회장/ 공연/ 한바패 회장 0811 149 586
색소폰동호회 회장 : 박의태 0811 876 547
신돈철 부회장/ 전시/ 미협 회장 0878 5480 4815
헤리티지(코리안) 회장 : 이수진 0816 1300 210
이수진 부회장 겸 사무국장/ 기획/ 헤리티지 회장 0816 1300 210
국악사랑 회장 : 장방식 0811 902 003
채영애 감사/ 아르떼 여성합창단 단장 0816 745 384
월화차 회장 : 이춘순 0878 8333 3359
허민경 사무차장/ 스트링오케스트라 0812 1316 2064
음악협회 회장 : 이일하 0811 9103 108 아버지앙상블단장 : 변영극 0815 9101 898
<협력단체장>
아르때 여성합창단 단장 : 채영애 0816 745 384
서예협회장 : 양승식 0811 111 363
스트링오케스트라 단장: 허민경 0812 1316 2064
루시플라워 회장 : 최정순 0811 834 026
극동방송 합창단 단장: 신정일 0811 924 328
G-마트(찌부부르) 8459 9858 K-마트 2277 5526 위자야마트 726 9049
식당 하나 0254-393 2146 가나레스토랑 0811 918 132 가야성 725 7373 가효(SCBD 점) 5289 7044 강남 0812 2323 5119 강남스타일 2952 8443 고주몽 7279 6709 8984 1000 김균 고기고기 726 4999 김삿갓 722 2230 대가 8459 2871 대감집 720 7530 대화 720 6091 락 5793 9211 마포 7279 2479 맛집칼국수 0821 1096 3483 명가면옥 0254-849 3571 면의전설 521 0230 명가면옥 2751 0800 미가 0818 85 8026 미스터 박 5140 1142 버까시 서울 8895 7604 베다니1호점 9318 0458 베이징 0254-837 0242 보신명가 789 0220 0254-848 4111 본가 739 6229 삼원가든 2988 9505 설악추어탕 722 1852 소래포구 8990 5051 씨티서울 5289 7506 아랑22 5140 1245
아리정 739 6549 우장군 725 6181 유미 720 7464 청기와 726 1924 청담가든 0815 7342 5802 청해수산 527 8721 토박 725 1135 하누 725 5042 한강가든 0813 1988 5751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2751 7370 이가네 6669 5500 한옥 0254-385 588 강산 2452 0569 깜닭 4584 5837 다미 4585 0040 대장금 0816 885 956 마포갈매기 0812 9313 9503 명가면옥 8990 4552 미스터 사시미 4585 3484 미추홀 6583 1472 산정(찌까랑) 2909 3454 (땅그랑) 547 3172 서울 4585 4454 설악추어탕 2937 5435 송가네삼계탕 4585 4422 야래향 4584 8476 황금밥상 4585 3402 감미옥 5579 4612 강나루 5576 8222 강촌 5579 3681 꼬꼬따리아 0254-39 4255 대가야 547 5511 명가면옥 552 2745 산들 5579 5821 상하이 5573 5550 서울일식 546 0840
아리수 0254-781 알리사 0254-60 오리랑장어랑 5577 우리들 552 조선민물장어 5573 종가레스토랑 551 청기와 0858 1377 체어맨 5577 태능갈비 7055 테라스 가든 8493 한마당 5577 산정 까라와치 547 산정 찌까랑 2909 산정 까북 3005 요리가 4584
0059 1430 6457 4047 3308 3273 3388 8585 0888 9321 6770 3172 3000 1650 4502
신문 한국신문 종합대리점 520 7207 데일리코리아 725 7447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73
인터넷 HANASTAR INTERNET 2270 8282 S-Net 7080 7886
인테리어 H2 Stuff 4586 7860 KJ건축 인테리어 0821 2564 1777 7590 6767 Living A&I 7278 0704 로만인테리어 720 4851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INNOMATE 7919 2006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INPLAN DESIGN 0857 1198 6516 조선일보 2930 6886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인포스트 4586 9199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신문 5290 0117
안경원 눈사랑안경원 723 5360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나래여행 5296 0749 하나족자트래블 0274 887 488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4 0422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2950 8903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2912 5099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74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운송 해운 이삿짐 소명통관 4585 센다이 이주화물 8770 아네카 트란스 520 트란스 우따마 829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페나스콥 로지스틱스 2902 CARGO PLAZA 831 DHL 7919 FIRSTINDO EXPRESS 5296 PANTOS LOGISTICS 8998 HAES IDOLA CARGO 8591 HANINDO EXPRESS 252 KORNET LOGISTICS 8379 QCN 7884 Wings Global 4585 ZIMMOAH 2937 WIKASA 8379
9283 6361 4181 6218 5770 3838 7779 6677 0024 2855 8488 5123 3455 1550 8053 5670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증권/보험 삼성화재 021 806 22000 우리코린도증권 797 6210 클레몽종합금융 797 6363 메리츠코린도보험 797 6242 키움증권 526 1326 KDB 대우증권 515 1140 KB손해보험 3199 0247 한화생명 727 88150
컨설팅 럭키비자 0813 1133 글로벌컨설팅 7280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두왕컨설팅 520 새천년컨설팅 5290
2122 0524 0088 7153 0040
우리컨설팅 7918 4239 컨설팅 21 799 6182 퓨릭컨설팅 5596 3213 한생컨설팅 5290 0670 KMAQA (ISO인증원) 573 1576 비엔시 컨설팅 2278 0470/4013 한국컨설팅 0811 876 204
인재채용 JAC Recruitment 315 9504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0811 888 9609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하숙 경복궁 하숙 (리뽀찌까랑) 0813 1415 7581 가딩 홈스테이 9661 5877 간다리아 게스트하우스 0858 1442 2900 갈릴리 게스트하우스 0858 1341 3222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0813 1514 9978 교민 하숙 0816 163 5558 나인비즈니스 하숙 9940 5005 둥지 하숙 3608 9316 리뽀찌까랑 하숙 0812 1066 7757 레져 게스트하우스 0811 143 437 모나리자 8990 9570 모이하숙 0878 8515 1653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0813 8059 1625 세명 하숙 0852 1757 5525 세노파티코리안 하우스 0821 1336 1111 소망 하숙 0813 1724 9911 쉼터 하숙 726 8775 시내중심 게스트하우스 0815 1780 3680 이모네 하숙 0818 964 946 인다 게스트하우스 0822 6074 8228 엘지 게스트하우스 0812 100 7135 엘림 게스트하우스 0815 181 3122 위자야 게스트하우스 0815 1024 8888 자카르타 게스트하우스 0817 127 887 풀하우스 게스트하우스 0811 888 9609 한밭 830 9990 한울타리 739 5841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723 8302 현대 하숙 0818 795 787 한마음 게스트하우스 0813 8822 7783 BSD등불 하숙 0852 1985 1523 힐링 게스트하우스 0821 1427 5415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19103108 박학천논술 4586 7844 뽄독인다아카데미 7590 5773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케이에듀인 한국어/유학원 2942 7062 종로학원 7883 5202 토마토미술 723 3699 0817 9876 950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0813 989 22222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공항) 550 23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 (시내) 572 1381~3 (공항지점) 5591 3229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자바 팔레스 2928 1111
환전 굿-머니 5793 9990 그린환전소 0815 1423 0114 끌라빠가징 453 1166 사강머니체인저 5290 0233 위나머니체인저 7278 0929 뚜나스신암 797 6105 참피온머니체인저 458 51158 환전 712 8556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75
발 리 (지역번호 0361)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최병우
0811-956-227
회장
강희중
0816-798-221
검도협회장
곽봉규
0815-410-4167
탁구협회장
김송정
0816-716-293
볼링협회장
김태화
0811-188-2938
스쿼시협회장
방진학
0811-198-282
태권도협회장
배응식
0811-965-2775
용무도협회장
이광희
0811-998-186
축구협회장
정성원
0817-785-348
테니스협회장
한현봉
0811-111-5800
골프협회장
이기홍
0819-812-507
사무총장
성기채
0815-1070-2424 사무차장
76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TOUR 261 105 MATAHARI KOREA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카리스(특피전문백) 0811 998 1637
반둥 (지역번호 022) 반둥 아름다운교회 201 0813 2233 반둥 반석교회 201 한국인교회 201
3184 0119 5022 4052
식당 식당 그릴하우스 (0361) 710 374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제8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문학상 1. 주제 : 인도네시아 이야기 2. 원고 모집 기간 : 2017년 8월~9월 30일 3. 원고분량 : 산문 부문 A4 2쪽에서~5쪽 / 시 부문 2편 이상 4. 대상 : 학생(만14세 이상의 중고등학생) / 일반인(성인) 5. 보내실 곳 : lovekoin@hotmail.com / ikcskr@gmail.com (두곳으로) 6. 시상식 및 문화행사 : 10월 28일(토) 오후 5시 (장소: 추후발표) 7. 시상내역 : 일반부, 학생부 별도 시상 8. 등단 기회부여 : 성인부 대상, 최우수상 (한국문예지)
상명
성인부
학생부
시상내역
인원
시상
인원
시상
대상
1
주인니한국대사상
1
주ASEAN 대사상
상장과 부상
최우수상
1
재인니한인회장상
1
재인니상공회의소회장상
상장과 부상
우수상
1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장상
1
KOICA 소장상
상장과 부상
우수상
1
한*인니문화연구원장상
1
자카르타경제신문사상
상장과 부상
특별상
1
DUTA FINE ARTS 갤러리 상
1
인니예술가 Widayanto상
상장과 부상
특별상
1
인니예술가상
1
인니예술가상
상장과 부상
장려상
3
한*인니문화연구원상
3
한*인니문화연구원상
상장과 부상
* 시상내역은 바뀔 수 있습니다.
후원: 재외동포재단 / PT. TAEWON INDONESIA / PT. CIPTA ORION METAL 붙임 : (글자모양=바탕체, 글자크기=11, 행간=160%) ① 응모자는 성명, 주소, 연락처 등을 반드시 표기할 것 ② 원고는 위의 지정된 e-mail로 응모할 것 ③ 응모작품은 제출일 이전 미발표된 순수창작물이어야 함 ④ 이미 발표된 작품이나 표절로 판명된 경우 당선이 취소됨 문의처 : 0816-190-9976 / 081-875-6217 sagongjkt@gmail.com / jemmachae@hotmail.com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I 77
2017 한국문화의 달‘코리안 페스티발’행사 소개 ● ‘K-Content EXPO 2017’ o 일시 : 9월 2일(토) ~ 5일(화) o 장소 :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akarta International Expo: JI EXPO) o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BEKRAF위원장 뜨리아완 무나프) o 주관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과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김인호) o 행사 : ▲K-콘텐츠 전시체험관(방송, 게임/VR, 애니캐릭터, 평창 홍보, 뷰티 등) ▲뮤직뱅크 글로 벌 콘서트 ▲1:1 비즈매칭 수출상담회 ▲방송 쇼케이스 및 콘텐츠 피칭
● 2017 K-Pop 월드 페스티발(KWF) o o o o
일시 장소 주최 주관
: : : :
2017년 9월 3일(토) 14:00 - 17:30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akarta International Expo: JI EXPO)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오영우) 및 KBS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조태영)과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
● 제 5회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 - Nomadic Travelero o o o
일시 장소 주관 기획
: : : :
2017.9.7(목) - 9.17(일) 자카르타 끄망, 애드윈 갤러리(Edwin’s Gallery)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전정옥 작가, 에블린 황 (Evelyn Huang)
● 2017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 o 일시 : 2017년 9월 14일(목) -17일(일) o 장소 : 자카르타, 반둥, 메단, 수라바야(CGV) o 개막 : 2017년 9월 14일(목) CGV 그랜드 인도네시아
● 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Jakarta 2017(KBEE 2017) o 일시 : 2017년 9월 4일(월) - 5일(화) 10:00 - 17:00 o 장소 : 간다리아 쉐라톤호텔 3층 홀 o 주최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 2017 Korea Festival o o o o
일시 장소 후원 주최
: : : :
2017년 9월 21일(목) -24일(일) 롯데쇼핑 애비뉴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 지사
● 인도네시아 K-Food Festival - Taste of Korea o o o o
일시 장소 주관 주최
: : : :
2017년 9월 21일(목) -24일(일) 롯데쇼핑 애비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카르타 지사
78 I 한인뉴스 2017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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