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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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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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257 haninnewsinn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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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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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칼럼-정경비화》

코리아 타코마 김문환/논설위원

제3공화국 정권의 2인자인 JP와 그의 셋째형 김종락은 어릴 때부터 유난히 우애가 깊었다. 일본 니혼대 경제과를 나와 한일은행전무를 거쳐 서울은행장까지 역임하는 동안 탁구협회,야 구협회를 주도했던 김종락이 운동기구 제작사업을 위해 대한체육회회장인 민관식과 함께 미국 을 방문하면서 미국 쾌속정조선업체인 타코마(Tacoma)사의 관계자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자기들이 만드는 군함을 한국에서 만들기 위한 합작사업을 제의하는 것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그 내용을 해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에게 전달하자, 마침 최신형 함정이 절실하던 해군이 쌍수를 들 어 반기게 된다. 김종락은 1970년 전격적으로‘코리아타코마 조선공업㈜’이라는 조선소를 설 립하여 1991년까지 회장직에 앉게 된다. 이 당시 정부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중공업 육성과 함 께 방위산업도 우선순위에 올려놓을 때였다. 코리아타코마사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고경영자가 된 김종락은 1980년대 초 해군상륙함 수 주 차 자카르타를 자주 드나들고 있지만 최종승인은 함흥차사였다. 당시 인도네시아 방산관련 국 책사업은 수하르또 대통령을 정점으로 유숩 국군총사령관, 각군 참모총장, 국방부 군수국장 순서 의 구조였는데, 김종락은 JP의 배경을 업고 요기 수빠르디 군수국장(주일대사 역임)은 물론 유숩 대장까지도 다 결재를 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재가가 떨어지지 않자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군부철권정치가 정점을 이룬 때였으며, 특히 치안질서회 복사령관(KOPKAMTIB)인 수도모(Sudomo) 제독의 역할은 막중하였으며 그의 활동상은 하루 가 멀다하고 매스컴에 등장할 정도였다. 어느 날 김종락은 혹시 수도모 제독이 그 해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여 그를 면담하여 고민을 털어 놓았다.“제독, 귀하도 아시다시피 국군의 최고 결 정권자인 유숩 대장의 내락을 받았는데 왜 발주서가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까? 도대체 무엇이 문 제입니까?” 수도모 제독은 특유의 쓴 미소를 지으며 김종락을 가까이 끌었다.“여보 미스터 김, 당신은 아직 모르시는 겁니까? 인도네시아엔 오성(五星) 장군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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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락은 어한이 벙벙했다.“오성 장군이라뇨? 유숩 대장 말고 그 위에 또 누가 있습니까? 혹시 수하르또 대통령을 말하는 겁니까?”“허허… 미스터 김, 아직 말귀를 못 알아 듣는구만요. 수하 르또 대통령이야 말 그대로 대통령이지 무슨 장군입니까? 베니 무르다니 장군을 아직 모르고 있 소? 그가 바로 오성 장군이요. 베니 장군의 협조서명이 나와야 최종결재 되는 겁니다.”수도모 제 독과 면담을 마치고 나온 김종락은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머리가 뻐근하였다. 한편 제대로 정곡 을 찔러준 수도모 제독이 무척 고맙기도 하였다. “베니 장군이라???…….얼마전까지 별 두 개 달 고 국방부 정보참모인가 하다가 중장으로 진급하여 전략정보사령관(BAIS ABRI)인가 하는 그 과묵한 사람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온갖 궁리를 다하며 베니 장군 에 대한 신상을 더 알아보고 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김종락이 여러 채널을 통해 알아본 그의 이 력 중 특이사항은, 1970년부터 주한 인도네시아 총영사 및 대리 대사 재직 중, 1974년 1월 급거 귀국하여 인도네시아 모든 정보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3성 장군이란 사실이었다. 이 사람이 실세 라니 김종락은 자기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너무 무지했으며 심지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다소 얕잡아 본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었다. 그런데 진짜 김종락을 난처하게 만든 것은 한국인 미 스터 초이(Mr.Choi)를 통하면 베니 장군과의 얘기가 쉽게 풀린다는 귀뜸이었다.

전차상륙함(L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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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만 움켜쥐고 있을 수는 없었다. 김종락은 만다린호텔에 장기투숙하고 있는 최계월 사장 과 곧장 약속일정을 잡았다.“최 사장, 귀하가 인도네시아 실력자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소. 내 아우를 도와 한일회담 성사에 크게 기여한 것도 잘 알고 있고요. 그 런데 내 지금 고충이 하나 있소.”최 사장은 그가 무슨 말을 꺼내려는지 다 감을 잡고 있었으니 조용히 경청하기만 하였다.“최 사장, 베니 장군과 각별하시지요? 이제 베니 장군만 협조해주면 우리가 수주할 군함을 인도네시아에 팔 수 있게 되었소. 국가적인 사업 아니요? 베니 장군에게 잘 좀 얘기해 주시구려. 부탁 드리오.”최계월과 JP와의 특별한 인연은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 러 올라간다. 최계월은 1990년대 중반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서 한일회담의 주역인 JP와 이동 원 외무장관을 민간베이스에서 측면지원한 바 있으며, 이때를 전후하여‘독도밀사’라는 임무 를 부여받고 한일간을 드나든 김종락과의 인연도 이때 맺어진 것으로 보인다. 어떻든 김종락의 언급대로 대한민국 국책사업이 아닌가?“알겠소. 우선 알아보고 최선을 다해 보겠소.” 회동을 마치고 나온 그날 저녁 사내임원 회식자리에서 최계월은,“총리의 형이면 이곳에서도 다 통하는 줄 알고 나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더니 이제 와서 도와 달라고 애원을 하는 건 뭐꼬? 한편으론 괘 씸하기도 하지만 국익을 위하는 측면에서 어쩌겠나? 도와줘야겠지?”이렇게 토로하는 것이었다. 바로 다음 날 저녁 남부자카르타 떠벳(Tebet) 지역에 소재하는 베니 장군의 집무실을 찾은 최 사장은, “베니 장군요, 이거 하나 도와줘야겠쑤다. 군함 수주건 말입니다. 그 회사의 오너가 장 군이 한국총영사로 계실 때 남산 외교구락부인가에서 함께 만났던 JP의 셋째형 아닙니까? 우리 양국의 경제협력 차원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사업이니 꼭 성사되도록 부탁 드립니다.”그렇게 하 여 코리아 타코마사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해군 상륙함(LST)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코리아 타코마사는 그 후로도 정비, 보수 등 파생사업으로 계속 연결하게 된다. 미국과의 기술제휴로 상당한 기술력을 자랑했던 코리아 타코마사였지만, JP의 정권복귀를 두 려워한 노태우 정권이 이 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끊어버리자 이후 한진중공업을 거쳐 성동조선 소에 매각되었다. 코리아 타코마사는 그간 엘리게이터급으로 불리는 전차상륙함을 남미,동남아 시아 국가에 수출하면서 외화가득과 방위산업 발전에 일조한 바 있다. 1980년에서 1982년 사이 에 인도네시아 해군에 전차상륙함 6척, 1983년에서 1984년 사이에는 베네수엘라 해군에 전차 상륙함 4척을 수출하였고, 그리고 1988년에는 태국에 전차상륙함 설계를 유상으로 제공하였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코리아 타코마 조선공업은 정부로부터 특수선 전문화업체로 지정되었으 며, 1987년에는 한국형 전차상륙함의 기본 설계를 맡기에 이르렀고, 4년간에 걸친 상세설계 및 시제함 건조를 담당하며 공기부양선, 잠수함도 건조하였다. 결국 한국 군함제작 역사의 한 페이 지를 장식했던 코리아 타코마사는 1991년 한국국내 정치지형에 좌우되어 그 수명을 다하고 만 다. 그 당시 인도네시아공화국에 무력합병된 동띠모르(Timor Timur)에 군수품을 대량 공급했 던 국내 H그룹과 함께 그 효시를 이루었던 대 인도네시아 군납, 방산수출은 이와 같이 권력구도 의 변화라는 외풍에 맞아 맥이 끊기며, 20년 후인 2000년대에 들어와 고등훈련기니, 잠수함이니 하며 그 초석을 새로 깔아야 하는 어려움을 감내하게 된다. 캐리커츄어 : 작가 배동선 1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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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동남아 남부 협의회

PT TARWON 직원들(찌까랑 소재)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13


KOWIN INDONESIA 한국기업근무 인니인 중간관리자 워크샵

2017년 10월21일 토요일 한국문화원에서는 코

아울러 참가자들은 워크샵 이후 일터에서 다른

윈 인도네시아 주최, 한국기업에 근무하는 인니인

시각으로 체험하며 느낀 점을 에세이로 제출하여

관리자 25명을 대상으로 독특한 워크샵이 열렸다.

시상하는 후속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는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는 현지직원들의 만족감과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도네시아 근로자의

회사 충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코윈 워크샵

생각변화와 변화된 생각의 실천을 기원하는 코윈

은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되어 개최되었다.

인도네시아의 바램으로 마련되었다.

오전에는 초청강사 강의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참가자들은 한국문화와 생활방식에 대해 이해

투자한 한국기업이 기업문화와 한국인의 민족성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고, 한국인과

을 설명(이강현 삼성전자 상무 및 한국상공회의

의 발전된 관계형성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긍정

소 수석부회장)하는 시간과 인도네시아 기업이

적으로 평가하였다.

한국인을 채용했을 때의 경험을 통해 느낀 한국인 의 직장생활(후세인 전 가루다항공 서울지점 장)이 소개되었다. 초청강사의 열정적인 경 험공유는 참가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 냈으며, 강의 중간엔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대금과 가야금 2중주 4인조“국악공연단 디 딤”의 공연으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하기도 했다.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한국기 업을 이해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인도네 시아 근로자를 위하여 한국기업이 참고해야 할 5가지”을 토론하고 발표하는 것으로 행 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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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UPI) ‘한글날 문화제’개최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10월

본 행사는 ‘한글날 의미 되새기기’라는 주제

9일(일) 반둥시에 위치한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

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

(Universitas Pendidikan Indonesia: UPI)에서

는 한국어 신조어 맞추기, 끝말잇기, 한국어 블록

한글날을 맞아‘한글날 문화제’를 개최했다.

맞추기, 한글로 문자 빨리 보내기, 삼행시 짓기, 몸

이번 행사는 2014년 인도네시아 최초의 ‘한국

으로 말하기, 거꾸로 말해요 등을 재미 위주로 진

어 교육학과’가 신설된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

행했으며,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을 통해 인도네시

에서 개최됐으며, 특히 이날 한국어 교육학과에서

아에서 한글이 새롭게 태어났다. 학생들이 자신의

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국학 연구소’개소식

이름을 한글로 부채에 조심스럽게 눌러 쓰는 모습

을 진행하여‘한글날 문화제’행사의 의미를 더

은 체험이 끝나는 시간까지 자못 진지했다.

욱 뜻 깊게 했다. 또한, 한복 체험장은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학생들 및 일반인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북새통 을 이루었고 행사가 끝난 이후까지도 진행되어 한 복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한식 체험장에는 얼마 전 지난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 음식인 송편과 약 밥, 식혜도 제공하였는데 맛을 보자 인도네시아에 도 이와 비슷한 음식들이 있지만 한국문화와 함께 먹으니 훨씬 맛있다며 즐거워했다. 그리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체험관에서는 아이스하키 종목을 응용한 게임을 통해 열대의 나라에서 생소한 동계 올림픽에 대한 이해와 호기심을 돕고자 했다. 천영평 문화원장은“한국어 교육학과가 처음 개 이날‘한국학 연구소’개소식 참관, 한글날 의

설된 이곳에서‘한글날 문화제’를 개최하게 된

미 되새기기 및 문화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등

점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히며,“이번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펼쳐졌다.

행사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과 인도네 시아에서 한국학에 대한 연구가 보다 심도있게 학

한국문화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국악단‘디

문으로 자리매김 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여

딤’의 국악연주와 2016년 K-POP월드 페스

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새로운 한류의

티발에서 2등을 수상한 Freaky Deaky의 공연,

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어 교육학과 합창단의 한국어 노래 합창, K-Pop커버댄스 공연, 부채춤 및 교내 태권도 동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UPI) 한국어 교육학과

아리의 태권도시범이 축하공연 등으로 반둥시가

에는 현재 총200여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2019년

하루 종일 들썩였다.

첫 졸업생 배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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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진 전 대사의 일기]

제 8화 대사의 일기를 마치면서 3. 북한(핵) 문제 제3화에서 언급한 북한 관련 부분을 보충한다. 또한, 최근 한반도 사태가 전쟁 위기 사태로 까지 발전되 고 CNN 포함 세계 언론의 톱뉴스로 다루어지고 있는 만큼 혹시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될까하여 기술한다. 외교 모임이든, 교민들과의 모임에 가면 한국 대사로부터 한반도 문제에 관하여 정확한 정보와 자신 있 는 답변을 기대한다. 정부 정책에 반하는 소신을 가졌거나, 아니면 경제 전문가 출신이더라도 대사는 정 부의 북한 정책에 충실해야 할 뿐 아니라 정부의 정책을 자신의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평소 공부를 계속하여 어떠한 질문 (돌출 질문 포함)에 대하여 답변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남북한 관계에 대한 과거의 역사뿐 아니라 매일의 사태 진전도 놓쳐서는 안 된다. 내가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아 침에 일어나자마자 미국 CNN과 영국의 BBC 방송부터 틀었다. 다행히, 나는 인도네시아 부임 전 외교부의 정책 국장 및 외교정책 실장을 지냈다. 이들 보직의 담당 업 무 중 북한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부임 직전 1년 반, 즉 노무현 정부 초창기 에는 매주 청와대 국가안보회의(NSC) 실무회의에 참석하여 북한 문제를 포함 주요 외교 정책을 다루었 다. 이 회의에는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및 청와대의 국장급 이상의 간부가 참석하였다. 이 회의를 통하여,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남. 북한의 평화공존 정책의 진행을 지켜 볼 수 있었다. 북 한 핵문제를 두고 한. 미 사이 견해의 차이가 매우 컸다. 한국 정부는 북한을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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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만들어서 북한 스스로, 아니면 6 자회담이라

대사 역임)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 두 사람

는 협상의 틀에서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유도

과 수시로 만났고 이들은 실제 두 차례나 평양과

하자는 구상이었다. 반면, 부시 미국 행정부와 극

서울에 특사로 갔으며 SBY 대통령의 남북한 방문

우세력 (neo-conservative) 들은 북한을“악의

추진의 주역을 담당하였다.

축”으로 규정하여 이 지구상에서 멸망시켜야 한

그러나 SBY의 남북한 방문 계획은 북한이

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은 북한 핵

2006.7.5 스커드, 노동, 대포동 등 다양한 미사

문제에 적극 나설 능력이 없었고 일본은 북한 핵

일을 다량 발사함으로써 무위로 끝났다 (제3화).

보다 일본인 납치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연 나는 개인적 과제의 하나를 접어야 했다. 당

있었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6자 회담이 언제든지

시 노무현 정부 내에서도 나의 시도를 못 마땅해

중단되고, 남북한 공존. 협력 체제가 깨질 수 있다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부 고위 인사는 나에게

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인도네시아에

대놓고 한국도 대 북한 접촉 채널을 가지고 있는

부임하여 인도네시아와 같이 세계 패권의 야심이

마당에 인도네시아의 간여는 오히려 혼선만을 빚

없는 선의의 중재자 (innocent broker)를 투입하

을 뿐이라고 하였다. 그는 더 이상 북한 문제를 인

여 남북한 문제에 상황 전환을 꾀해보고 싶었다.

도네시아 측에 제기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러한 개인적 과제에서, 인도네시아 부임하여

이를 경험하면서 나의 일기장에는, 대 북한 대화

정부(외교부, 대통령 궁, 정보기관), 학자 및 언론

론(진보) 자들의“북한 채널독점”욕심과, 대 북

을 만나 그들의 관심을 남북한 문제로 돌리려고 노

한 압박론 (보수) 자들의“북한 고립화”욕심 모

력하였다. 당시 막 출범한 인도네시아 SBY 정부는

두가 남북한 관계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적었다.

경제 난, 높은 실업률, 민주화, 국제테러, 아체 쓰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미 등 산적한 국내 문제로 난관에 봉착하였지만

북한과 같이 예측이 어려운 상대는 다양한 채널을

외교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어 정부 신뢰 만회에 큰

개발하는 한편, 압박과 대화 전략을 병행해야 압

보탬이 되고 있었다. 이락 내분, 중동문제, 9.11 테

박이 실질적 효과를 거둔다. 그러나 우리는 남북

러 이후 국제적 이슈가 된 기독교-이슬람 종교 대

한 직접 채널, 6자 회담, 아니면 북한의 고립화에

화(inter-faith dialogue) 추진에 앞장서서 국제

모든 에너지를 쏟는“단일화” 방식에 안주하였

적 주목을 받았다. 또한, 수십 년 동안 계속된“아

다. 그 결과는 성공하지 못하였고, 국내적으로 고

체 내전”을 2004.12 아체 쓰나미 사태를 계기로

립(보수)이냐, 대화(진보) 논쟁만 부추기는 결과

평화적으로 해결하여 국제적으로 칭송을 받았다.

를 가져왔다. 나아가 한국 외교에서 창의성, 유연

1998년 수하르트 정권 붕괴이후 쇠락의 길을 걷

성을 찾아보기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던 인도네시아의 국제적 위상이 되살아나고“평 화의 사도”이미지를 구축하는 중이었다.

에필로그

따라서 인도네시아가 한반도 안정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나의 생각이 이 나라 정부나 학자들의 관

Once an Ambassador, Always an Ambassador

심을 끌었다. 당시 인도네시아 외교부에는 1970

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한번 대사는 영원한

년대부터 북한 문제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Nana

대사”라는 말이다. 국제 관례적으로도 퇴직한 대

Sutresna 전직 유엔 대사가 있었고, 대통령 안보

사에 대해서도 현직과 같이 Ambassador라는 호

수석 보좌관 Dino Djalal (외교부 출신, 후에 주미

칭을 그대로 붙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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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그 용어를 쓰는 의도가 다르겠지만 나

하나이다. 나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 사람들에게

는 외교부 퇴직 후에도 한국 외교에 도움이 되는

동남아가 어떻게 통합하고, 발전하고 있는가를 알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

리고 싶었다.

아를 떠나면서 가족들에게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외교부 퇴직 후 지난 9년 동안 40 여 차례의 배낭

대학 강단에서 보내고 싶으며, 주제는 동남아라

여행을 통하여 같은 경로를 매 2-3년 마다 국제

고 선언하였다. 나의 소망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노선 버스, 철도, 또는 배로 여행하면서 변화를 관

밝힌 것이다.

찰해 왔다. 금년 1월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하

나의 외교부 경력 33년 중 20 여년은 동북아 전

여 10박 11일 간 라오스, 태국, 중국(쿤밍), 베트

문가의 길을 가고자 하였다. 해외 근무는 미국, 중

남을 여행하면서 비엔티안-쿤밍 구간만 항공편

국(홍콩, 상하이, 북경), 일본에서 하였고, 본부 근

을 이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버스와 기차로 이동하

무도 미국, 중국, 북한 문제를 다루었다. 현역 시절

였다. 금년 8월에는 하노이를 출발하여 중국 (난

동북아 전문가로서의 경력을 자랑하던 사람이 인

닝, 쿤밍 및 중국/라오스 국경지역), 라오스를 거

도네시아 3년 근무 후 인기 없는 동남아 전문가로

쳐 태국 치앙마이에서 귀국하였다. 전 구간 기차,

변신하겠다고 선언하니 모두 의아해 하였다. 나의

버스를 이용하였다.

외교부 경력에서 동남아와의 인연은 인도네시아 3년이 전부이다.

이러한 여행 결과는 여행 도중 수시로 동남아/중 국 전문가, 언론인 및 정부 인사 등 150 여명의 국

나는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대학에서 강의하고

내인사들에게 보내어 동남아의 발전과 변화상을

있다. 현재 서강 대학교 동아연구소 특임 교수로

알렸다. 대학 강단이나 국내 언론, 전문지에 기고

있으면서 가을 학기에는 서강 대학교 국제대학원

하고 있다. 동남아 여행은 늘 혼자 다녔고, 용역을

에서, 봄 학기에는 서울 대학교 정치외교학부에서

받거나 재정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 이 원칙은 앞

강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민 자녀 중에서 나

으로 계속 지킬 것이다.

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도 있다.

Ambassador 로서 우리 외교의 모자란 점을 보

대학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 동남아 배낭여행을

완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

시작하였다. 어차피 학자로 훈련받은 교수가 아닌

다. 우리 외교가 북한 핵, 4강 관계, 동북아 지역

만큼 내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알려

등 한정된 주제에 너무 함몰되어 가고 있는 현실

주고 싶었다. 외교관 현직 때의 경험에 추가하여,

을 방치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도 동남아를 보라

내가 여행에서 직접 보고들은 이야기를 해주고 싶

고 계속 외칠 것이다.

었다. 나의 여행 지역은 주로 중국과 아세안 접경 지역이다. 동남아 지역 통합 진행 상황을 관찰하

지난 2년 간 나의 일기를“한인뉴스”에 실어주

였다. 아세안 국가들이 세계 대국으로 커가는 중

신 양영연 한인회장님, 홍석영 편집장 및 강희중

국을 어떻게 대처하는 가하는 문제도 관심 사항의

편집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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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문학상 시상식 및 제 1회 ‘나의 한국 이야기’ 에세이 대회 시상식 제 8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문학상 시

교수, 가자마다대학교 사회과학대 강의교수) 시

상식이 2017년 10월 28일 (토) 오후, 자카르

상식에서는 ‘세계를 이해한다’라는 제목의 에

타 꾸닝안(Kuningan)에 있는 Lotte Shopping

세이를 응모한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I)의 비

Avenue의 Ice Palace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나르 찬드라 아우니(Binar Candra Auni)가 영

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 사공 경)이 주관한 ‘

예의 대상을 수상하였고 그 부상으로 한국-인도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문학상수상자들은

네시아 왕복 항공권과 1주일 방한 체류 비용이 수

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중에 시와 산문의 문학 작

여 되었다.

품을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on line을 통해

우리 한국 교민들이 문학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응모한 사람들이며,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거쳐 선

깊게 그리고 폭 넓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하

정되었다.

나의 열린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인도네시

심사 결과, PT. Semarang Garmen에 근무하고

아 이야기’ 인터넷 문학상은 해를 거듭해 갈수록

있는 김영수 전무의 시, 벙아완 솔로 (Bengawan

작품의 내용뿐만 아니라 응모자 편수가 괄목하게

Solo)가 일반부 대상인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

증가하고 있다고 이번 문학상 심사를 맡았던 박정

사상을 수상하였고 학생부분에서는 JIKS 11에

자 작가는 심사평에서 밝혔다.

재학중인 홍수빈 양이 ‘바나나 밭 뒷골목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의 많은 각계 각층 인

라는 소설로 대상인 주 ASEAN 대사상을 받았다.

사들을 포함하여 200 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시

( 수상자 : 본지 67쪽)

상식을 함께 했고, 특히 족자카르타 술탄 하멍꾸

또한 금년에 인도네시아인을 상대로 처음 실시 된 제 1회 ‘나의 한국 이야기’ 에세이 대회 (공 동 기획 : 인도네시아 국제한국학회 (INAKOS), 인도네시아

전국한국대학한국학과

부오노(Hamengkubuono) 10세의 장녀가 시상 식 자리를 빛내 주었다. 시상식 중간 중간에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전통

연합회

춤과 음악이 선 보여졌는데 그 중에는 인도네시

(APSKI), 지도 : 양승윤/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

아 국영기업관리부 (BUMN) 장관 부인이 이끄는 대나무 악기인 앙끌룽 합주팀과 족자카르타 공연 팀온 수끄라까시 그룹 (Sukrakasih Group) 가 멀란팀과 한국의 사물놀이팀이 시상식 분위기를 돋구었다. 문학상의 전통에 따라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 터넷 문학상의 수상자들도 앙끌룽 합주를 끝으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기사:김영수(대상 대사상 수상자)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19


PHOTO NEWS

인도네시아, 지상 최대의 K-Pop 축제의 주인공이 되다 ‘2017 K-POP월드페스티발 인 창원’에서 인도네시아팀 대상

▲ 지역2차 본선대회 보컬부문 1위

▲ 최종본선 대상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10월 24일(화)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한국 문화의 달’ SNS 사진 공모전 시상식 개최

SNS 사진 콘테스트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개최된‘한국 문화의 달’행사에 참가한 한류팬들을 대상으로,‘한류의 현장’을 주제로 사진을 공모해 우수작을 선정했다.

CJ E&M, 인도네시아 영화사업 가속화! 자체 제작 영화로 인니 박스오피스 흔들었다 영화 <사탄 슬레이브> 역대 인도네시아 공포영화 흥행 순위 1위 등극

2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인도네시아에도 뜬 한가위 보름달 한인동포와 인도네시아인이 함께 맞이한 추석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2017

한가위 음식 만들기 체험에 앞서, 4중주 국악단

년 추석을 맞이하여10월 4일(수) 한국문화원 다

‘디딤’의 아름다운 선율이 행사장에 모인 모든

목적홀에서 한인동포와 현지인을 초청하여‘한가

이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 한가위 분위기가 한

위 음식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껏 고조되었다. 이 외에도‘투호’,‘재기차기’ 등 민속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한복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추석을 맞이하는 한

체험 코너에서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화기애애한

인동포와 다양한 한국의 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인

분위기 속에서 기념촬영을 즐기는 한인동포는 물

도네시아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론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시했으며 한인동포와 인도네시아인 약 300여명 이 신청하여 추석맞이 행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중부 자바 주에서 온 난다씨는“K-Pop 은 잘 알지만 한국의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후배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것같다” 고 말했다. 천영평 문화원장은“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 나인‘추석’을 체험하게 함으로서 한국 문화와 전통에 대해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를 바란다”고 전하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 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장내 화기애애한 분위기

(한국문화원 제공)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21


“한반도 긴장 고조… 아세안과 인도네시아에도 답이 있다”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한반도 긴장 상황이 6.25전쟁 이후 최악의 상태

라는 지론을 펼치고 있는 여러분의 학자 가운데 한

다”“마치 현 상황이‘구한말’과 유사하다”라

국외대 양승윤 명예교수를 꼽을 수 있다.

는 말을 흔하게 듣는다. 이 같은 동북아시아의 긴 장상황 때문인지, 영화‘남한산성’이 인기를 끌

양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미국.일본.중국.러

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시아 등 한반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주변 4대

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의 거대한 권력이동

강국들과 핵문제 등 한반도 문제를 직접 협상하

(Power Shift)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

기는 쉽지 않다. 반면, 아세안은 한반도와 어느

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영토 분쟁이나 역사 문 제 등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갈등 요인이 없는 만

역사상 동아시아에서 권력이동이 있었을 때 한

큼 부담 없이 열린 자세로 협력할 수 있다. 최근

반도에서는 전쟁이 일어났다. 원명(元明) 교체기

국제사회에서 아세안의 위상이 높아진 점도 아세

인 14세기 중반 홍건적이 고려를 침공했고, 16 세기 말 임진왜란, 17세기 초 정묘호란.병자호란,

안을 주목하는 이유다. 아세안 10개국은 2015년

19세기 말 청일전쟁, 1950년 6.25전쟁 등이 그

동체’란 기치를 내걸고 야심 차게 아세안공동체

러하다. 미국이 힘이 빠지고, 중국이 부상하면서,

를 출범시켰다. 또 아세안에 투자와 교역이 급증

한반도는 이 같은 변화에 제대로 대처해야 하는

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큰‘포스트 차이나’(Post

난제에 직면해 있고, 이러한 고비를 잘 넘겨야 21

China)로 불리고 있다.

12월 말‘하나의 비전, 하나의 정체성, 하나의 공

세기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한반도 문제를 6자회담으로 풀지 못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아세안은 정치.외교.경제.사 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있는

는 우방국들이다. 또 중국 다음으로 제2위 교역 상

나라가 ‘아세안공동체,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대이며, 미국 다음으로 제2위 투자 지역이다.

22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 신성철 칼럼 북한 입장에서는 아세안 10개국과 외교 관계를

다행스럽게 문재인 정부가 아세안을 주목하고

맺고 있고, 5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유지할 만큼 중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꼬 위도도 인도

요한 외교 파트너다. 이러한 이유로 한반도 평화와

네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세안과 외교

안정을 위해서 남한과 북한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과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

아세안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

하겠다고 밝혔고, 취임 직후 인도네시아를 포함

서 특히 주목해야 할 국가는 인도네시아다. 아세안

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특사로

의 맹주인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북한의 우방

보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8일부터 15

이었고, 한국과도 지난 40년 이상 신뢰관계를 지속 적으로 강화해왔다. 따라서 남북한 모두에게 신뢰

일까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를 순방해 양자.다자간 외교를 펼친

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활용한 대화채널 구축

다. 이 기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

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상회의와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 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해 동남

그렇다면 인도네시아의 외교 역량은 어느 정도 인가? 인도네시아는 냉전시대부터 비동맹운동을

아를 무대로 북핵 해결을 위한 다각적 외교를 전 개할 전망이다.

주도한 외교강국이다. 동서로 태평양과 인도양, 남북으로 오세아니아와 아시아 대륙의 가운데 위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동남아시아 순방의 키

치해 지정학적으로 전략적인 위치에 있고 다양하

워드는‘북핵외교’와‘외교 다변화’,‘신 (新)

고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외교

남방정책’이다.

협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캄보디아 내전

‘新남방정책’은 지난 9월 러시아 방문 때 천

을 중재해 인도차이나반도에 평화를 이끌었고, 베

명했던‘新북방정책’과 짝을 이루는 개념이다.

트남 등 4개 후발 아세안 국가를 끌어들여 아세안

특히 문 대통령은 유엔의 대북 제재결의를 완벽

공동체를 완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오늘

하게 이행해나가려면 아세안 회원국의 공조와 협

날에는 동남아시아에서 미국과 중국 두 강국의 세

력이 긴요하다는 점에서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력균형의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

북핵 외교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동남아와

상생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자신의 외교력을 통해 한반도 긴 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

우리 국민과 정부는 전쟁을 원하지 않고 평화적

로 표명하고 있다.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으로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희망한다. 이렇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02년 재임 당시 남북한

게 하려면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

을 동시에 방문했고, 퇴임 후에도 집권당인 투쟁

아세안,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북한을 움직일

민주당(PDI-P)을 이끌면서 한반도 문제에 지

수 있는 주체 가운데 하나다. 남북한과 주변 4대

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4년부터 2014

강국이 두 진영으로 나뉘어 만든 팽팽한 긴장 관

년까지 집권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

계를 누그러뜨리고 대화를 시작할 실마리로 아세

도 한반도 문제에 인도네시아가 참여하겠다는 의

안,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를 활용하라고 제안한

사를 여러 차례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 학계에서

다. 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포함해 앞으

는 지금까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실효를 거두지

로 준비된 외교 어젠더를 통해 4강 외교를 넘어서

못하고 있는‘6자회담’을 인도네시아가 참여하

동남아시아 등 다변화를 꾀하면서 외교의 지평을

는‘7자회담’으로 확대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넓혀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 (끝)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23


집중! 이 사람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동남아 남부 협의회 PT. MOTONIC INDOPARTS 송광종

회장

녕하십니까, 18기 회장으로 임명된 송광종입니다

먼저, 인사에 앞서 전 임기를 성실하고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전민식 회장님과 자문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1996년 기아의 세피아 자동차가 인도네시아의 국민 자동차로 부상하였을 때, 그와 관련 된 부품과 수입, 유통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업가로 인도네시아에서 첫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는 동안 IMF와 같은 경제 위기를 겪으며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성실하고 정직 한 마음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민주평화통일회의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무거운 자리이니만큼 큰 책 임감을 통감하기도 합니다.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고 통일은 준비된 것만큼 빨리 이루어 질 것이라는 말씀을 민주평화통일회의 의장이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하셨습니다. 이번 18기 민주평화통일회의는 전 임기보다 다섯 국가가 더해진 122개국에서 자문의원 3636명 이 임명되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인도네시아에서도 15명의 자문의원이 더 임명되었습니다. 전 임기보다 많은 국가에서 더 많 은 자문의원이 임명된 것은 그만큼 더 확실한 목표와 많은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4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현 남북관계가 어려움에 처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인도네시아 한인 사회에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특히, 저는 남북한 선수가 모두 참여하는 2018 아시아 게임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남북 선수단을 위한 한민족 더블어응원단을 준비해 서로의 이념을 뛰어넘는, 벽 없는 소통의 자리를 준비하여, 염원해 마지않는 평화통일의 메시지가 전 세계의 매스컴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한으 로 전달되는 뜻 깊은 일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원하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평 화통일회의가 앞장서서 해야 하는 일인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자문위원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함께 원하고, 함께 참여하며,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인도네시아에서 세계로, 그리고 북한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사회와 인도네시아 사회의 화합과 결성으로 평화통일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들 의 동참과 호응을 기대하겠습니다. 믿고 맡겨주신 이번 18기 민주평화통일회의의 회장으로서, 더 높은 열정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인도네시아의 한인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평화통일회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명예부의장 승은호 w명예상임위원 김우재 w고문 전민식 w감사 이진수 w간사 우용택 w수석부회장 이철훈 w부회장 공자영, 이강현 w재무간사 이수진 w청년분과위원장 이주한 w여성분과위원장 황미리 w대외분과위원장 나성문 제18기 동남아남부협의회 주요 간부는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25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 구나다르마 (Gunadarma) 건축학과 제2회 국제건축워크샵

인도네시아와 한국 대학의 실질적인 학문교류의 장

구나다르마 대학교(Universitas Gunadarma)

탈리아의 대학이 참가하여 명실공히 국제적인 규

건축학과는 지난 10월 4일 캠퍼스D 대강당

모의 행사로 참가학교와 학생들 모두에게 실질적

(Depok)에서 한국의 울산대학교에서 8월 24일

인 학문교류의 행사로 자리매김될 예정이다.

부터 31일까지 개최한 제2회 국제건축워크샵에 대한 결과 보고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기사: 김의용(Universitas Gundarma 건축학과 교수)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행사에 군나다르마 대 학 총장(prof.Dr.E.S.Marglanti)을 위시한 대학 관계 부처장과 건축학과 교수진, 인도네시아 건 축가협회 회장과 울산대학교 건축학과를 대신하 여 울산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인 황의상 대표(PT. SSA_Sepuluh Sumber Anugerah) 등 여러 내외 빈, 그리고 건축학과 재학생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울산대학교와 구나다르마 대학의 국제건축워크샵은 기존의 형식적인 MOU 를 벗어나, 대학생의 직접적인 참여와 실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내실있게 진행되어 명 실상부한 국가간 학문교류의 진정한 기회가 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연이어 인도네시아와 한국에서 한번씩 개최된 국제건축워크샵은 내년부터는 이 26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개와 늑대의 시간’ - 애매모호함을 견디는 시간

@ Muara Angke, Jakarta Utara 2017 Cho Hyun Young (ajuma868.wixsite.com/manzizak)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27


Business Matching Event

한국 인도네시아 청년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네트웍을 마련했다. 재 인도네시아 한인회(회장 양영연) 산하 재인 도네시아 한인청년회(Korea Indonesia Youth Association , 이하 KIYA 회장 정제의)와 인도네 시아 청년 경제단체연합 (Jaringan Pengusaha Nasional- 이하 JAPNAS 회장 Mr. Bayu Priawan Djokosoetono)는 지난 10월 18일(수) 자카르타 다르마왕사 호텔 Bimasena 연회장에서 한국-인도네시아 Business Matching Event 행 사를 개최했다. 로 주기적인 모임을 개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열린 비즈니스 매칭 행사는 한인청년회와 JAPNAS 회원 사이에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또한 KOTRA 이도형 차장은 참석 업체에게 한

한국 회원사 35개와 인도네시아 회원사 80개에

국 업체 및 제품 수배의 도움을 주겠다며, Japnas

서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와 많은 교류를 통해 한국 Window 역할을 하겠 다고 전했다.

한인청년회 정제의 회장은 인사말에서“한국 청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박용만 수석

년 사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번

부행장도 우리은행 소개와 회원사의 은행 업무 협

행사를 준비하였다”면서“동종 업계 좋은 친구

조를 약속했다.

와 사업 파트너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이루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청년회는 인도네시아 한인회 청년분과소 속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한인청년단체로 활약

이에 JAPNAS의 Mr. Bayu 회장은“Japnas 회원 들은 KIYA 멤버와 사업 협력을 부탁한다”며“앞으 28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하고 있다. <한인청년회 문의: kiyajakarta@gmail.com>


Cilandak Games (학생기자 JIS 차민경)

2017년 10월 26일, 자카르타 국제학교 (Jakarta

학생들은 자기만의 티셔츠 디자인을 만들어 선생

Intercultural School)에서 매년 한 번씩 열리

님들에게 제출하면 나머지 학생들은 제일 마음에

는 Cilandak Games 행사가 열렸다. Cilandak

드는 디자인을 투표해 Cilandak Games 당일에

Games란 학교 체육대회이며 각 학년들끼리 다

학년 단체로 제일 많이 뽑힌 티셔츠를 입고 온다.

양한 게임을 미리 선택한 후 모여서 경쟁함과 동

이 종목에서는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티셔츠를

시에 화합하는 행사이다. 이 대회는 매번 CSC

입고 와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Central Student Council) 학생들이 계획을 하

학년의 팀워크가 얼마나 좋은지 알려줄 수 있기

고 Cilandak Games에서 점수를 제일 높게 받은

때문이다.

학년에게 상을 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매년

마지막 종목은 게임이다. 피구부터 시작해서 달

열심히 준비를 한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

리기, 카드게임, 그림그리기, 배구, 등등 학생들을

이 크게 총 3개가 있다.

위해 여러가지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Cilandak

첫번째는 응원이다. 항상 Cilandak Games를 각

Games의 환영식을 끝내고 학생들은 자기가 사전

학년이 준비한 응원가를 보여주면서 시작하며, 응

에 고른 게임으로 가서 자기 학년을 대표해 다른

원가가 얼마나 창의적이고, 재미있으며, 학생들의

학년 학생들과 경쟁을 하여 이기려고 노력을 한

함성과 조화가 좋은지에서도 점수를 받을 수 있

다. 한 시간 동안 게임을 한 후, 총 점수를 계산해

다. 따라서, 각 학년들은 몇 주 전부터 점심시간

제일 높은 점수를 받은 학년에게 상을 준다.

때마다 모여 연습을 반복하며 응원 준비를 한다.

이번 Cilandak Games는 멋진 응원가와 화합이

두번째 항목은 티셔츠다. 매년 Cilandak Games

잘된 12학년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우승 트로피

를 시작하기 전에 각 학년에 학생들이 자기 학년

를 받았다. 우승을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학

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티셔츠를 만든다.

년들끼리 열심히 땀흘리며 화합하면서 많은 우정 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29


공공외교 실천의 장 젠드랄 수디르만대학(Unsoed)‘한국문화·교육센터’에 도서 기증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조태영)은 한국문

나온 선생님과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선생님은 교

화원(원장 천영평)을 통해 중부 자바주 푸르워커

사인력의 한국어 실력에 맞는‘맞춤 속성반’을

르토(Purwokerto)에 소재한 ‘젠드랄 수드리만

개설하여 주5회 1일 5시간씩 집중 교육을 실시

대학교(Universitas Jend.Soedirman:Unsoed)

했으며, 9월‘한국문화의 달’에서 개최한 다양

에 개설된‘한국문화·교육센터(한국센터)’를

한 한국문화행사에 참여하여 열기가 가득한 한류

방문하여 현 운영상태를 확인하고 대학 부총장 및

의 현장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육의 콘텐츠를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제공했다.

Dr.Erwin Riyanto Ardil 부총장은 “어문계열

또한, 지난 13일(금) 대학 캠퍼스에서는

에 일·중·영문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나 한국어

‘Purwokerto.Seoul.You 2.0’ 행사가 개최되

의 비젼과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고, 주변 지

었다. 행사 개최에 앞서‘한국센터’가 이 지역에

역에 많은 한국기업이 상주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서 한국문화 홍보의 중추 역할이 되고 더 많은 학

졸업 후 취업의 기회도 열려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생들이 이곳에 모여 한국어 교육에 더 많은 흥미

향후 한국학과 개설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어 도서,

밝혔다. 또한“2016년 8월 11일 ‘한국센터’를

CD, DVD 등 다양한 학습도구 전달식을 가졌다.

개설하여 국제관계학과 교수의 관리 하 한국문화

전달식을 마치고 ‘찾아가는 문화가 있는 날’

와 언어를 포함한‘한국’과 관련된 언어연수, 세

행사의 일환으로 한복패션쇼, 한국전통놀이, 한복

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체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사물놀이 악기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외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어 교사와 학습도구가 가

조태영 대사는“인도네시아의 대도시를 비롯하

장 절실하다고 하여, 교사인력의 한국어 실력 배

여 작은 마을을 돌아볼 때마다 ‘K-Pop’을 외

양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 교사

치고 한국어로 인사하는 목소리에 늘 귀기울여왔

인력 4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하여 무료로 교육의

다.‘한국’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인도네시아 전

기회를 제공했다.

역에서 그 위상이 더 높아지고 지속될 수 있도록

9월 5일부터 28일까지 세종학당재단에서 파견

3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다 같이 노력하자”고 전했다. (한국문화원 제공)


인도네시아 최대 한류 커뮤니티‘한사모’와 함께한

‘Hallyu! Come on 2017’

‘한사모(한국을 사랑하는 모임)’는 수도 자카

이어 특별히 준비한 한복패션쇼에서는 모델로 참

르타와 근접한 반둥에서 2006년 출범하여 현재

여한 한사모 회원들이 화려한 한복을 입고 등장하

3,500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올해 11주년을 맞이

자 행사장 뿐 만 아니라 반둥 도시 전체를 들썩이

한 자생적 한류 동호회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문

게 할 정도로 대단한 열기였다.

화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한류 커뮤니티이다.

이 외에도 행사장 내 한복 체험관, 한식 체험관, 전통놀이 체험관을 마련하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한국문화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10

를 마련했다. 또한 열대지방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월 8일(일) 반둥 도시에서‘한사모’,‘반둥한

매우 생소한‘미리 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인회’와 공동으로 제2회‘Hallyu! Come on

단독 부스를 마련하여 설원에서 펼쳐지는 동계스

2017’행사를 개최했다.

포츠에 대한 소개를 하자 호기심어린 관중들이 대 거 몰려‘눈의 느낌’이 가장 궁금하다며 많은 질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문이 이어졌다.

에서는 K-POP 커버 경연대회가 펼쳐졌으며, 커 버 보컬 7개 팀과 커버댄스 19개 팀이 참가해 열

천영평 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반둥의 한류

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K-Pop의 뜨거웠던 열

열기에 매우 놀랐다. 오늘의 이 열기는 11년 동안

기는 인도네시아‘N-Lions’태권도 시범단의

한사모가 한국을 홍보하는데 얼마나 큰 노력을 하

화려한 발차기 기술 등을 선보이자 관중들의 아낌

고 있는 지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이다. 앞으로도

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사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기대하며 오늘

이어 2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전통공연예술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에게 한국문화를 알아

진흥재단 소속의 4인조 국악팀‘디딤’의 신명

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나는 연주로 진행되었다. 특히,‘디딤’이 인도네

“한국문화원은 반둥 한인회 등과의 긴밀한 교류

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도깨

와 지원으로 이 열기가 오래 지속되고, 더 많은 분

비’OST‘Beautiful’을 연주하자 장내 모든 관중

들이 한국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아낌없

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연주에 맞춰 합창을 하였고,

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31


[배동선 작가의 딱딱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이야기]4

수까르노의 일생을 통해 본

인도네시아 현대사

-

수까르노편

1945년 2월15일 공습당하고 있는 HMS엑시터

지난 호에 이어 빨렘방에 본부를 둔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왕립

마루호를 격침시키고 다른 여러 척에 데미지를 입

육군(KNIL) 남부 수마트라 지역사령부의 보겔레

혔지만 같은 날 아침 다른 9기의 허드슨 전폭기가

상 중령은 2천 명 규모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

일본군 함선들을 공격하다가 일본군 제22 항공전

는데 빨렘방에 소재한 남부수마트라 수비 대대와

단 A6M 제로전투기들에게 격추당했다. 이 과정에

예비보병중대, 잠비의 예비보병중대, 그리고 몇몇

서 제1 전투기편대 짐 더글라스 중위를 비롯한 몇

포대와 기관총 부대로 이루어져 있었다. 수마트라

몇 허드슨기와 브랜하임 전폭기들이 일본항모 류

의 타 지역 KNIL 부대는 가용한 운송수단이 없어

조를 발견해 공격했지만 명중시키지 못하고 오히

빨렘방을 지원할 수 없었다. 한편 네덜란드령 동

려 제로기에게 요격당해 장렬히 산화하고 말았다.

인도제도 왕립해군은 기뢰설치함 프로패트리아와

한편 네덜란드군은 일본군 상륙부대가 반드시 지

무시강에 배치된 P-38, P-40 순찰선이 보유한

나야 할 무시강 방어선을 강화하는 것이 빨렘방과

전력의 전부였다.

비행장들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 생각

빨렘방 전투에 앞서 연합군 제84편대의 허드슨

했다. 함포사격이 쏟아지는 해안에서 상륙부대를

기 6대가 1월 14일 아침 일본군 수송선 이나바산

막는 것은 일본해군의 막강한 화력을 감안하면 그

32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피해를 감당할 수 없을 터였다. 하지만 일본군은

원에 차질이 생기고 중간에 500명 병력규모의 연

연합군의 허를 찔렀다. 해상에 출현한 일본군함들

합군 장갑차 부대를 만나 비행장 점령에 난항을

을 향해 연합군 항공기들이 몰려나가 텅 비어버린

겪었지만 쁠라쥬 정유시설 서쪽에 안착한 90여

빵깔란벤뗑 P1 비행장에 일본군 육군항공대 소속

명은 정유시설 전체

1,2,3 중대의 카와사키 Ki-56 수송기들이 공수

를 별다른 시설손상

부대를 투하했던 것이다.

없이 장악하는 전과 를 올린다. 뒤이어

해군소속 공정부대가 마나도 전투에서 첫 선을

부랴부랴 반격한 네

보인데 이어 이번엔 육군소속 정진부대의 데뷔 무

덜란드군이 이 시설

대였다. 그러나 일본군에게도 모든 게 순조롭지만

을 일단 탈환하는 데

은 않았다. 정진부대 제1연대가 타고오던 수송선

에는 성공했지만 그

이 1월 3일 적재화물의 자연발화로 폭발, 침몰하

과정에서 큰 인명손

면서 병력들은 구출되었지만 보급품과 장비들을

실을 입어 더 이상

모두 잃었던 것이다. 그래서 원래는 더욱 대규모

일본군과 공성전을

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정진부대의 빨렘방 낙하작

치를 수 없었다. 선

전은 제2연대 329명만으로 이루어졌다. 제98 전

택의 여지가 없었던

단의 미쯔비시 Ki-21 전폭기들이 제59, 64 편단

네덜란드군은 뒤늦

나까지마 Ki-43 전투기편대의 대대적인 호위를

게 시설 파괴를 시도

받으며 보급품을 빨렘방에 떨궈 주었다.

해 일부 저유탱크에 화재를 일으켰지만 정유시설 대부분과 유정들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아 결국

빨렘방과 빨깡란벤뗑 비행장 사이에 투하된 세

고스란히 일본군 손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한

이찌 구메 대령의 정진부대원 180명은 보급품 지

편 정진부대의 첫 낙하가 있은 지 두 시간 후 60 명의 후속 부대가 빵깔란벤뗑 비행장 인근에 추 가낙하하면서 결국 비행장도 일본군에게 넘어갔 고 재편성을 마친 정진부대는 인근 무시살랑과 딸 렝강으로 진격해 갔다. 이 작전에 투입된 정진부 대원 329명 중 사망자는 불과 39명, 부상자는 37 명이었다. 한편 일본해군 지사부로 오자와 소장 휘하의 상 륙전 공격선단은 일본육군 제 16군의 주력인 제38 사단 제229 보병연대를 싣고 프랑스령 인도차이 나(오늘날의 베트남)의 캄란만을 출항하여 빨렘방 을 향하고 있었다. 이들은 8척의 수송선과 이를 호 위하는 경순양함 센다이호, 그리고 네 척의 구축함 으로 구성된 작은 선단을 앞세웠고 지원선단은 경 항모 류조와 네 척의 중순양함, 한 척의 경순양함

일본군 순양함과 맞서 싸우는 리워호

그리고 세 척의 구축함으로 편성되어 있었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33


지상 활주로에서 이륙한 일본해군소속 항공기

(지금의 반다르 람뿡)에서 선박편으로 자바섬이

들과 일본 제3공군비행단이 선단의 공중엄호를

나 인디아로 철수했다.

맡았다.

2월 14일 방카섬에 도착한 일본군 제38사단은

2월 13일 아침, 싱가포르와 네덜란드령 동인도

15일 선발대를 먼저 빨렘방에 보냈고 주력도 18

제도를 오가며 병력과 장비를 운반하던 토마스 윌

일 뒤따라 진주해 유전지대와 정유시설을 포함한

킨슨 중위의 영국해군 수송선 리워(HMS Li Wo)

주변 지역을 완전히 점렴함으로써 빨렘방 전투는

호는 난데없이 나타난 이 대규모 일본군 전단과

막을 내렸다.

마주쳤다. 원래 양쯔강에서 수송선으로 사용되다 가 징발된 리워호는 달랑 4인치 포 한 문과 중기

자바해전

관총 2문으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일본군 순양함

이렇게 2월 13일-15일의 빨렘방 전투가 끝나고

들의 맹렬한 사격을 뚫고 일본 수송선단을 타격해

불과 2주 후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의 운명과 태

한 척을 불덩어리로 만들고 다른 수송선 여러 척

평양전쟁 초반 판세를 가르는 결정적 전투가 2월

에도 손상을 입힐 수 있었다. 이 전투는 리워호의

27일에서 3월 1일 사이 자바해와 순다해협 해상

총탄이 바닥날 때까지 90분간 계속 되었고 선장

에서 벌어졌다.

윌킨슨 중위는 리워호가 완전히 파괴되기 직전 가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에 대한 일본군의 침공

장 가까운 일본군함으로 돌진시켜 그대로 들이 받

은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었다. 그들은 동부 보

았다. 이 전투에서 전사한 윌킨슨 중위는 훗날 그

르네오와 북부 셀레베스의 기지들을 점령했고 점

무훈을 기려 빅토리아 크로스(VC) 훈장을 받게

령지 비행장에서 벌떼처럼 날아오른 엄청난 수의

되는데 이는 태평양전쟁 당시 네덜란드령 동인도

전투기들로부터 수신한 항공정보를 취합해 전역

제도에서 벌어진 모든 전투를 통틀어 유일하게 추

을 분석하고 구축함과 순양함들이 길을 열면서 이

서된 VC 훈장이었다.

마무라 중장의 제16군을 태운 병력수송선들이 마 카사르 해협을 지나 몰루카해로 진입했다. 그들의

2월 15일 ABDA 해군은 카렐 도르만 제독의 지

앞을 가로막는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활약했

휘 아래 5척의 순양함과 10척의 구축함을 기동하

으나 이젠 고물이 되어버린 미국, 영국, 호주의 구

여 일본군을 가로막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항

식군함들로 급조된 작은 전단뿐이었다. 미해군의

모 류조와 지상 활주로에서 이륙한 항공기들의 집

토마스 C 하트 제독이 그 초창기 사령관이었으나

요한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남부 수마트라로 철수

자바해전 당시엔 네덜란드 해군의 카렐 도르만 제

해야만 했다.

독이 사령관직을 물려 받은 상태였다.

연합군의 남은 공군력은 수마트라 해안을 향해 거 리를 좁혀오는 일본군 상륙부대들을 공격했고 이

연합군은 전력열세에도 불구하고 1942년 1월

과정에서 일본군 수송선 오타와마루호를 격침시

23일 미국 구축함 네 척이 발리빠빤으로 접근 중

켰다. 연합군의 허리케인 전투기들은 강을 따라

이던 일본수송선단을 마카사르 해협에서 공격하

올라가며 일본군 항공기들과 공중전을 벌이는 등

여 어느 정도 전과를 올렸고 2월 19일과 20일

분전했지만 2월 15일 오후 일본군의 대규모 공격

일본군의 동부방면 침공부대를 발리의 바둥해협

이 예상되는 자바섬으로 이동하라는 긴급명령을

(Badung Strait)에서 공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받고 1942년 2월 16일 저녁까지 남부 수마트라

그사이 일본군은 또 다시 연합군의 허를 찔러 항

에서 완전히 철수했으며 남은 병력들도 오스타벤

모와 지상비행장에서 이륙한 폭격기들이 2월 19

34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토마스 C 하트 제독, 카렐 도르만 제독

일 호주 북부 다윈을 두 차례 공습했다. 철저히 파

14척의 구축함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쇼지 니시

괴된 다윈의 연합군 해군기지는 동인도제도에서

무라 해군소장이 이끄는 제4구축함 전단도 포함

의 작전지원기능을 완전히 상실했고 남태평양에

되어 있었다. 그들의 중순양함은 8인치(203mm)

서의 연합군 해군전력은 더욱 쪼그라들었다.

포들과 어뢰발사기 등으로 중무장 되어 있었던 반

자바해전 직전 전황은 연합군에게 매우 불리했는

면 영국 중순양함 엑시터에는 어뢰발사기가 없었

데 4개국 해군전함들을 모아 급조한 연합군 측은

고 휴스턴은 9문의 8인치 포들 중 일본군 공습으

지휘체계도 제대로 잡히지 않았고 계속된 일본군

로 2문이 가동불능상태였다.

의 공습으로 사기도 주저앉아 패배감이 팽배했다.

ADBA 함대는 마침내 자바해에서 2월 27일 16

여기에 해군과 공군 사이의 작전조율도 부족한 상

시00분 일본 전단을 발견하여 사거리로 접근하다

태에서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가 16시16분 발포개시 하지만 첫 포격전은 피차

일본군 상륙전단은 자바섬을 공략하기 위해 집결

매우 낮은 명중률을 보였다. 연합군은 한밤중까지

하고 있었다. 1942년 2월 27일 ABDACOM의 연

약 7시간에 걸친 교전을 벌이며 끈질기게 병력수

합군 함대는 도르만 제독의 지휘 아래 수라바야를

송선을 사거리 안까지 따라 붙으려 했으나 그때마

출발해 북동쪽으로 발진했다. 마카사르 해협으로

다 일본군의 월등한 화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으

부터 접근하고 있던 동부방면 침공부대의 병력수

며 밀려나곤 했다. 악천우로 인해 일본군 항공기

송선단을 차단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ABDA 함

들이 전역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연합군 역

대는 두 개의 중순양함(HMS 엑시터와 USS 휴

시 정찰, 공중엄호는 물론 전단 사령부 전체에 통

스턴)과 세 척의 경순양함(HNLMS 드루이터와

신장애를 겪으며 상황은 점점 더 통제불능으로 치

HNLMS 자바, HMAS 퍼스), 그리고 9척의 구축

달렸고 거기에 일본군이 쏘는 방해전파로 혼란은

함(HMS 엘렉트라, HMS 엔카운터, HMS 쥬피터,

더욱 가중되었다.

HNLMS 코르티네어, HNLMS 비테드빗, USS 엘

그 와중에 영국 순양함 엑시터는 최근 최신 284-

던, USS 존 D. 에드워드, USS 존 D. 포드, USS

타입의 포탑관제 레이더를 장착하는 등 업그레이

폴존스)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주 - HMS는 영

드 했음에도 도무지 일본 순양함들을 맞추지 못했

국해군, HNLMS는 네덜란드해군, HMAS는 호주

고 오히려 기관실이 8인치 포탄에 피격되어 전투

해군, USS는 미해군)

기능 대부분을 상실하고 말았다. 엑시터는 구축함

한편 수송선단을 호위하는 일본군 특임대는 타케

HNLMS 비테드빗의 호위를 받으며 전역을 이탈

오 타카기 해군소장의 지휘 하에 두 척의 중순양함

해 급히 수라바야를 향해야 했다.

(나치, 하구로), 두 척의 경순양함(나카, 진쮸),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35


김용욱의

경제이야기

인도네시아 전자화폐(E-Money) 시장에 대하여 글: 우리소다라은행 김용욱상무

최근 자카르타내 고속도로(Tol)를 이용할 때“e-Tol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 불편을 겪어 야 하는 일이 가끔 벌어지고 있습니다. 즉,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금으로 징수하지 않고 소위 전자화폐라고 불리는“e-Tol 카드”를 통 해 통행료를 징수하다 보니 미처 이 정보를 알지 못한 분들은 어쩔줄 몰라 하셨던 불편한 상황을 말씀드린건데요, 전자화폐란 돈의 가치 기능을 전자정보로 전환하여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상품 을 거래하거나 결제하도록 고안된 화폐를 말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단순히 은행을 이용하고, 현금을 소지하고, 카드를 사용하는 금융서비스 단 계를 넘어 이미 전자화폐(E-Money)라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가 상용화/일반화되는 시기 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번 달에는 인도네시아 전자화폐(E-Money) 시장 현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전자화폐(E-Money)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Bank Indonesia) 2009년 규 정에 따라 도입 및 사용이 허가됐으며, 현재 총 18개의 업체가 - 은행 9개, 통신사 등 ICT 전문 기업 9개 -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공하는 서비스 형태에 따라 크게 2가지 형태의 전자화폐 서비스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은행 은‘카드 기반형(Chip 삽입)’, 기타 업체는 핸드폰, PC 등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활용 한‘네트워크 기반형’으로 구분되어집니다. 은행: 9개사 통신업체 등 ICT 전문기업: 9개사 BCA, Bank Mandiri, Bank Mega, BNI BRI, BPD DKI Jakarta, Bank Permata Bank National Nobu, Bank CIMB Niaga Artajasa, Skye Sab Indonesia, Telkom, Finnet Indonesia, Nusa Satu IntiArtha, Telkomsel, Indosat, XL Axiata, Smartfren 인도네시아 전자화폐(E-Money)시장의 규모를 보면, 2013년 기준으로 총 사용량은 2조9000 억 루피아(2억4200만 달러)로 일일 약 67억 루피아(55만8000달러)가 사용되는 셈이며, 연간 약 1억3790만 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36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금액면에서는 은행에서 발급한 전자화폐(E-Money)가 주류를 이루는데요, 예를 들어 Bank Mandiri 서비스가 일일 거래량 30만 건, 거래금액 1억2,600만 달러로 총거래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대 민간은행인 BCA의 경우도 일일거래량 10만건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반면, 거래 건수 면에서는 통신업체 등 ICT 전문기업이 앞서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 통신업체인 Telkomsel의 전자화폐(E-Money)서비스인 T-Cash 연간 거래량은 약 1,500만 건으로, 주요 은행의 평균 거래량인 850만 건의 두 배 정도 규모를 가지고 잇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자화폐(E-Money)시장의 발전속도를 보면 굉장히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 고 있는데요, 금액 기준으로 2008년 770억 루피아(810만 USD)에서 2014년 3.3조 루피아(2.6 억 USD)까지 연평균 71% 성장하였고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2008년 260만 건에서 2014년 2억 건으로 증가하여 연평균 성장률 87% 기록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전자화폐(E-Money)중에서 가장 큰 규모와 상용화 되어 있는 서비스를 몇가지 간 략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1) Mandiri 은행 전자화폐 : E-Money 비접촉식(NFC)형이며, 팔찌형을 포함 총 5가지 종류가 있으며, 칩에 충전된 최대 100만 루피아 를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재충전도 가능합니다. 전기요금 납부(PLN), 소매체인(Indomaret), 통신·인터넷 요금납부(Telkom, Indovision, First Media), 공공 교통수단 요금, 고속도로 통 행료 등 다양한 분야의 결제가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없고 카드구입은 Mandiri 은행 지점 및 일 반 *소매체인에서 가능합니다 * Indomaret, Alfamart, Alfamidi, Lawson, Superindo, Circle-K, Hypermart 등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37


2) BCA은행 전자화폐 : Flazz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에서 발행한 카드로 브랜드는‘Flazz’입니다. 약 2만3000개의 각 종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구입은 BCA 은행 및 지정된 Flazz 판매점에서 가능합니다. 특히 BCA은행의 Flazz 카드는 자카르타와 주변 도시 간 출퇴근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있으며 매일 10 만 건의 사용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우리소다라은행 창구에서도 바로 구입/사용이 가능합니다.

3) Telkomsel(텔콤셀) 전자화폐 : T-CASH 인도네시아 최고 이통사인 Telkomsel(텔콤셀)에서 제공하는 전자화폐 (E-Money)로 E-Wallet 이라고도 불립니다. 고객은 특정금액 구매 희망 SMS를 텔콤셀에 보내는 것으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으 며 물리적인 카드와 달리 핸드폰에서 제품 구매와 결제, 사용자 간 계좌 이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T-cash는 전기 요금(PLN), 케이블 TV(TelkomVision), 각종 소매가맹점, 항공권 (Garuda) 구매가 가능하며 다른 핸드폰 사용자에게 T-Cash를 이체 해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이체 서비스는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 사이에서 유용한 자 금 이체수단으로 활용되는데 *888#을 누르고 텔콤셀에 SMS를 보내 면 즉시 구입이 가능하며 이 밖에 지정된 T-Cash 판매점이나 GraPARI, Indomaret 등 시중 주요 소매 유통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자화폐(E-Money)와 같이 진화되는 최신의 금융서비스는 먼저 향유하고자 하는 고객분들 만이 누릴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은행거래 . 현금, 신용카드 등 . 을 넘어서 좀 더 편리한 인도네시아 전자화폐(E-Money)의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한번쯤 경 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8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코윈(KOWIN) 8기 출범식

2017년 10월19일 목요일 저녁 The Westin

새롭게 인도네시아 지역담당관으로 임명된 이희

Jakarta에서는코윈 인도네시아의 명예고문인 오

경 회장은“코윈은 플러스이다”라고 정의를 하

계영 주인니 대한민국 대사부인, 양영연 한인회

며, 코윈은 선배가 만들어 놓은 사업을 이어가고,

장, 송광종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장, 전민식

각 담당관마다 교민사회에 필요한 역할을 스스로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강현 상공회의소 수석부회

“플러스”해 나가고 있다고 피력하며 이번 8기

장, 사공경 한인니문화원장, 백형민 관세관등 내

에는 충전프로젝트에 문화의 색깔을 입히고, “비

빈과 35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수려씨의

즈 매거진”을 신설하여 코윈 회원간의 상호 비즈

사회로 코윈 인도네시아 8기의 출범식이 열렸다.

니스 교류를 독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계영 대사부인은 축사를 통하 여 현대는 여성의 경제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는

상견례에 비중을 둔 이번 출범식은“내친구를

WONOMY(WOMEN+ECONOMY) 시대가 도래

소개합니다”라는 형식으로 회원소개가 이어졌

했다고 밝히며, 각계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코

고, 출범식 속의 작은 토크쇼를 열어, 향후 코윈의

윈 이라는 모임 안에서 시너지를 일으키기를 바

사업을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란다고 격려하고, 코윈 재인니 한글학교, 헤비타

현재 코윈 인도네시아는 코윈 재인니 한글학교 교

트, 리더십 캠프, 충전프로젝트 등 코윈 활동을 치

사를 포함하여 개인사업, 무역업, 문화예술인, 협

하하였다.

회, 회사원은 물론이고 변호사와 치과전문의 등의 전문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39


편집위원칼럼

나의 인생 하프 타임 편집위원 신돈철

흠.. 흠… 가쁜 숨인지 아니면 씩씩거리는 한숨인

이렇게 나의 중년이 시작되는가 보다. 현저하게

지 모를 거친 호흡을 하시는 분이 내 앞에서 혼잣

안좋아진 건강상태로 인해 인생이란 단어가 새삼

말을 한다.“이거 고장난거 아녀?”

스레 떠오른다. 과거의 나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머리가 하얗게 나신 할머니 한 분이 리셉션 간호

행동들이 파노라마가 되어 지나간다. 나에게 인

사에게 무언가 질문하는 한 여자분을 못 마땅하다

생은 무엇이었을까? 지금까지 나는 어떤 모습으

는 듯이 손사래치며 부른다.

로 살아왔을까?

따님인 듯 보이는 그분은 빠른걸음으로 할머니 곁

거창한 꿈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저 평범

으로 오더니 “제발 목소리좀 죽여.. 창피해 죽겠

하게 나의 삶을 즐기고 하고 싶은것 하면서 열심

네 정말...”

히 주어진 일하며 산 것 같은데 그 평범이 벅찬 것

“이것 봐라 내 혈압이 왜 이렇게 높으냐? 아까 잰 것보

이었을까? 그동안 나의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것일

다 더 높게 나오지 않니..무슨 혈압측정기가 이래?..”

까? 돌이켜 보는 것을 싫어하는 나의 성격과 달리 이번에는 왜 이렇게 뒷걸음을 치며 과거의 행동에

강남의 어느 신경내과 풍경.. 일상이나 된 것처

집착을 보이는 것일까?

럼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있었지만 아무도 신경쓰

느리게 사는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나의 삶이 너무

는 것 같지 않다.

바쁘게 돌아간 것 같다. 비교적 시간적 여유를 풍

하지만 유독 식은 땀이 흐르며 쩔쩔매는 사람이

요롭게 쓸 수 있는 이곳 인도네시아의 장점을 잠

있었으니 다름아닌 나 자신 이었다.

시 잊고 살았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의 손에는 조금 전에 쟀던 3장 의 혈압측정치 종이에도 높은 혈압수치가 프린트

처음 인도네시아에 올 때는 딱 3년만 살아보자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럴 리가 없는데..

였다. 그것이 어언 20년.. 이것이 나의 계획은 아

아마도 지하철 타고 와서 많이 걸었기 때문일거야..

니었지만 그저 시간이 그렇게 지나갔다.

아님 의사선생님 만날 생각에 걱정되어서 일거야..나

사실 나에게는 꿈이 있었다. 어떻게든 시간과 경

름 이유를 떠올리며 다시한번 측정기 앞에 앉는다.

제적 여유를 만들어서 세계를 돌면서 살아보는

4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것... 한 나라에 정착하지 않고 일정 기간씩 정 해놓고 여기저기 집시처럼 세계를 여행하며 사

아침에 트레이너 하고 요가로 제대로 운동한번 해서 온몸이 나른해지고 눕고만 싶은 오후다.

는 것이다. 두 아이들을 유학보내고 모처럼 찾 아온 여유가 해방감인지 공허함인지 도무지 모

카톡 카톡.. 카카톡 카톡...

르겠다.

뭐가 이리 한꺼번에 들어오는 거임? 결국 핸드폰

그렇다. 나의 장미빛 인생계획 전반부는 아이들

으로 손이 가고 말았다.. 여기저기서 날보라 손짓

뒷바라지 였다. 잘 자라준 자식들에게 감사하면서

하고 있다. 유난히 긴 문장으로 보낸 글이 있다.

도 훌쩍 가버린 시간들이 아쉽기도 하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목 디스크 손상과 두통이 생

집시의 꿈은 자카르타의 한 아파트 안에서 그렇게

기고 그것으로 인해 또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잠자고 있었던 것이다.

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연결해주는 키 플레이어 는 바로 목덜미와 어깻죽지 근육이라는 사실을 잊

“우리 일단은 작은계획부터 세우자. 내년엔 동

지 말아야 한다”- 백년목

부유럽을 여행해보자. 그렇게 여행으로 먼저 시

친구가 올가을 출간된다는 책을 소개했다. 이것

작해보자.”

또한 다 아는 사실인데도 이렇게 새로운 듯 내 머

“아니, 우선 수영복을 사야돼.. 주일 오후엔 탁구

리에 쏙 들어오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도 치자.. 햇볕도 쐬러 나가자... 커피 끊고 영양제

나의 바쁘고 바쁜 일정이 저 핸드폰 안에 꽉 차있

도 챙겨.. “

구나.. 오늘도 나는 그놈의 카톡방에서 빠져나오

나의 꿈을 얘기하자 다짜고짜 튀어나온 아내의 말

지 못하고 있었다.

이다. 음... 이건 아닌데... 내가 씩씩거리며 열변 을 토하자 나의 건강이 최우선 이란다.

그래.. 어느 순간 나는 스마트폰에 내 인생을 집어

지금부터는 아이들이 아니라 나를 챙겨야 겠

넣고 살고 있었다. 그것이 주는 넘쳐나는 정보나

단다. 나의 인생 하프 타임은 이렇게 시작되려

지식의 순기능만큼이나 나의 스트레스도 똑같이

나 보다.

쌓여가고 있었던거다. 느림의 미학과 줄임의 미학 이 그 어느 공부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한번도 안 가본 나의 후반 인생 길은 어떻게 펼

몸이 주는 신호를 잘 알아채는 지혜가 더욱 필요

쳐질까? 근시안적 계획만 난무하고 있는 실정. 하

한 50대... 인생 하프 타임은 조금만 느리게 살자.

지만 건강이라는것을 지키지 않으면 그나마도 할

심플하게 살자.

수 없게 된다는 진리를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

이왕이면 초록이 완연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아

는 중이다. 앞서 삶을 사신 분들을 커닝이라도 해

침이슬과 꽃바람과 지저귀는 새들과 말벗하는 삶

야겠다는 심정으로 대화에 참여한다.

을 살았으면..그러려면 내 몸은 청춘이어야 한다.

“아침에 눈뜨면 침대에서 발가락 마주치기 50번

작심3일이 되지 않길 다짐하며 오늘도 콧바람 날

만 하세요.. 누운 채로 허리를 들고 다리를 한껏올

리며 피트니스 센터에 들어선다.

려 올렸다 내렸다 30번 하시구요..딱딱한 침목을 베고 도리도리를 50번 해보세요 ...” 조언도 귀를

카톡.. 톡톡톡....“ 냉장고에 오렌지하고 망고 깎아

쫑긋하고 듣는다. 다 아는 것인데 오늘은 왜 모두

놨으니까 먹고 나가세요.. 내 사랑..”

새롭게만 들릴까?

에구..ㅋㅋㅋ 이 스마트폰을 버려야돼 말아야돼 ~.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41


2017 년 10월 월간 뉴스 브리핑 제공:자카르타경제신문(pagi.co.id)

자카르타 오피스 공급 과열 계속 돼, 증가세 맞이하려면 3년은 기다려야... 자카르타 CBD 오피스 공급 과잉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이 CBD 사무실 수요의 절반 가까이를 차 지하고 있고 임대료 하락을 계기로 상위 등급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중앙 상업지구 (CBD) 오피스 시장의 공급 과잉이 여전히 계속

사무실로 이전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고 덧붙 였다.

되고 있다. 이로 인해 3분기(7 ~ 9월)의 입주율과 임대료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여섯 개의 오피스 빌

그러나 신흥 IT 기업을 중심으로 주요가 서서히

딩이 건설 중으로 모두 연내 가동을 예정 중에 있

증가하고 있어 3년 후 입주율과 임대료가 상승하

다. 때문에 사무실의 공급 과잉 상황이 당분간 이

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어질 전망이다. 또한 평균 사무실 입주율은 연말 에 80%를 보일 것으로 예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3분기 자카르타 CBD의 평 균 사무실 입주율은 전분기에서 1포인트 하락한

단기적으로 입주율은 저하되고 있으나 2017 ~

81%였다. 프리미엄 급 사무실은 전기와 동일한

2018년 신규 공급량이 절정을 보이기 때문에 중

79%, A 등급 사무실은 전분기보다 1% 떨어진

장기 적으로는 신규 오피스 공급 수가 서서히 감

71%였다. 임대료는 A급 사무실이 전분기보다

소하고 입주율도 안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

3% 하락해 9분기 연속 하락했다. 반면 B, C 등급

봤다. 2020년이 되면 입주율과 임대료도 상승하

사무실의 입주율은 각각 89%, 90%로 견고한 모

는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습을 보였다. 한편, 남부 자카르타 시마뚜빵 지역에서의 입주 전문가들은 EC와 핀테크, 온라인 게임 등 IT 기

율은 전분기 대비 2% 상승한 70%에 달했다.

업과 금융 기관의 신규 수요가 예상되고 있고 서

현지 언론은 향후 이 지역이 CBD의 오피스 빌딩

서히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 경쟁하게 될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42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수마뜨라 고속도로 남북 3개 구간 개통… 2019년 1월 전 구간 개통 인도네시아 수마뜨라섬의 고속도로가 연이어 개 통하고있다.

내년 여름에 빨렘방과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리 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나머지 구간도 현재 빠른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월 완공

12일 남부 수마뜨라에서 고속도로 구간이 처음

될 예정이다.

으로 개통한데 이어 13일에 북부 수마뜨라의 구 간 2개가 정식 개통했다.

자세한 개통 구간은 인드라라야 고속도로(총 연 장 22킬로미터)의 제1섹션(빨렘방-빠물루딴)으

현지 언론 드띡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13일에

로 7.8킬로미터이다. 이 공사는 국영 후따마 까

개통한 고속도로는 북부 수마뜨라와 메단, 빈자이

르야(PT Hutama Karya)가 담당, 투자액은 3조

를 연결하는 고속도로(헬베띠아 세이 스마양-빈

3,000억 루피아(약 251억 1,000만원)이다.

자이 구간, 길이 10킬로미터)와 메단과 뜨빙 띵기 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꾸알라나무-세이 람빠 구 간, 42킬로미터)이다.

공공·국민주택부의 고속도로통제청(BPJT) 헤 리 청장은 제1섹션의 통행료는 전 구간 개통될 때 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현지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2개 구간의 정식 개통을 발표했다.

제2섹션(4.9킬로미터)과 제3섹션(9.3킬로미 터)도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헤리 장관은

메단-세이 람빠 고속도로 건설 이전에 2~3시 간 소요된 이 구간은 이번 개통으로 30~40분으

“내년 1월까지 전 구간 완공이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

로 단축된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43


44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BOA 보고서 “한국 원화·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너무 싸다”

“중국 위안화·인도 루피화는 고평가”

BOA는“아시아 지역 4개 통화는 특히 수출 지 표와 비교했을 때 비정상적”이라며“한국 원화

한국 원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지나치게 저

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너무 싸고, 중국 위안

평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화와 인도 루피화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상태” 라고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뱅 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아시아 신흥국

BOA는 달러화 대비 해당국 통화 포지션을 조

통화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담

정하는 것보다 유로화 대비 통화의 상승에 베팅

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미국 중앙은행

할 것을 권고했다. 달러화의 회복세로 유로화의

(Fed)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아

상대적인 약세를 겨냥한 전략이 위험보상 측면에

시아 신흥국 통화가 약해졌지만, 이번주 Fed 의

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

사록에서 비둘기파적인 메시지가 나와 다시 (강

(ECB)의 양적완화 축소 등 포워드 가이던스 변

세로) 돌아갈 수 있는 문이 열렸다”고 분석했다.

화가 유로화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 다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 장중 소폭 반등…증시, 外人 매도 로‘하락’ BOA는“지난달 신흥국 통화가 고전했지만 이 는 추세적인 방향 전환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중국의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이 지역 의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45


글로벌 교사의 꿈을 꾸다. -JIKS, 대구교대생 교생실습 실시-

2017년 10월 16일(월) ~ 10월 20일(금) 5일간

실습생들은 실습기간 내내 진지하고 열정적인

대구교육대학교 2학년 학생들의 교생실습이 자카

자세로 실습에 임하였고 학급 학생들과 하나가 되

르타한국국제학교(JIKS, 교장 백우정)에서 실시

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

되었다.

는 일주일의 교생선생님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 며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들도 많았다.

15명의 실습생들은 1~6학년 각 학급에 배치되 어 학생들과 하루 일과를 함께 하며 수업참관, 아

이번 교생실습에 참가한 김중현 교생(대구교

침활동지도, 중식지도, 생활지도 및 현장체험학습

대 2학년)은“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초등교사로

JIKS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의미있는 시

서의 자질 함양을 위해 본교가 마련한 각종 연수

간이였다. 훌륭한 교육시설에서 열정있는 선생님

에 참석하고 담임교사들로부터 수업기술에 대한

들과 함께 하는 JIKS 어린이들을 보며 세계로 뻗

지도 조언도 받았다.

어나가는‘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JIKS에서 얻은 좋 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소감을 밝혔다.

46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2017 JIKS Spelling Bee”

들은 다음 철자를 정확하게 맞히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 오답자는 곧바로 탈락한다. 본선진출자들은 출제자에게 요청해 발음을 다 시 듣기도 하고, 단어의 뜻과 예문을 묻기도 하며 신중하게 정답을 맞춰 나갔다. 각반 학생들의 열 띤 응원속에서 본선 대회가 실시된 결과, 학년별 로 한 명씩 영광의 챔피언이 되었다. 최우수 학급 에는 트로피가, 챔피언과 본선 참가자들에게는 상 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JIKS는

English

Game

Time,

Global

Leadership Camp In English, Do dream ,Talk About 등 다양한 영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교장

백우정)

는 2017년 10월 19일, 20일 이틀에 걸쳐 초등 Spelling Bee 본선대회를 개최하였다. 세계적인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인 스크립스 내 셔널 스펠링 비(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를 본 따 JIKS의 특성에 맞게 고안한 본 대회는 초 등 3~6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각반별로 예선대회가 실시 되어 본선에 진출할 대표학생을 가렸다. 본선대회 는 단어를 듣고 먼저 버저를 누르는 학생이 정답 을 맞히는 단체전과 본인에게 주어지는 단어의 철 자를 맞혀 점수를 얻는 개인전으로 구성되었다. 개인전은 출제자가 제시하는 영어 단어의 발음을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47


김종성의 생활법률/ 그것이 궁금하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법률 상의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자

“민족, 종교, 인종 및 계층간 차별금지(일소) 관련법” UU No. 40 Tahun 2008 tentang Penghapusan Diskriminasi Ras dan Etnis Serta Undang-Undang Lain terkait SARA & Diskriminasi di Tempat Kerja 저는 자카르타 남부 골프장 주변에 건설된 아파트의 5개 타워 중 한 타워에 2007년부

Q

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3년부터 옆 타워에 거주하는 중국계 인도네시아사 람이 공동 로비 앞 주차 표시가 된 주차장에 제 자동차가 잠시만 주차해도 유독히 저의 차량만 문제를 삼아 잦은 항의를 저와 제 운전사에게 합니다. 그러다가 지난 2016년부터 그 중국계 인도네시아인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P3SRS)의 감독관(Pengawas)에 임명되어 다른 4개의 타워에는 설치하지 않은 쇠줄 을 로비 앞 주차장에 설치하고 만약 제 차가 잠시만 주차해도 바로 쇠줄을 설치하고 자 물쇠를 채웁니다. 그런데 다른 4개의 타워는 로비 앞 주차장에 쇠줄도 없으며 야간에도 많은 차가 주차해 도 아무 문제없이 아침까지 주차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은 아마도 제가 인도네시아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편파적으로 업무상 월권을 행사 하는 그에게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앞으로도 계속 아파트 생활 에 방해를 한다면 이 사람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참 마음 고생이 많으십니다....대한민국은 수 차례의 차별금지법안 입법발의가 국회에 서 이루어졌지만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법만 개별적으로 제정되었으며 포괄적인 차별 금지법안은 아직까지 여러가지 이유로 입법발의안이 폐기되었습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는 이미 지난 2008년에“UU No.40 Tahun 2008 tentang Penghapusan Diskriminasi Ras dan Etnis”즉“인종과 민족차별 일소(금지)법”을 만들어서 동법 제16조에서 볼수 있듯이 인종과 민족차별에 근거하여 타인을 혐오한 행 위자는 최고 징역5년형 그리고/또는 벌금 5억 루피아에 처벌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 귀하에게 이유없이 차별행위를 지속적으로 행하는 그 중국계 인도네시인은 상기법 외에 인도네시아 형법 제 156조 및 156a조에 최고 4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인도네시아인이 SNS그룹상에서 귀하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문자를 그 지인들 에게 발송하였다면 인도네시아 구 정보통신법 제 28조 2항 또는 개정된 신 정보통신법

48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A


제 45A조 2항에 의해 최고 6년 징역형 그리고/또는 10억 루피아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Q

있습니다. 대응방법은, 1. 귀하께서 직접 해당 행위자를 만나서 상기 피해사실을 통보 하고 차별행위 중지를 요청하고

2. 만약 그래도 차별 행위가 지속된다며 변호사를 선

임하여 해당 차별행위자에게 차별 및 혐오행위 금지를 통지하는 최고장(Somasi)을 발 송하는 방법이며 3. 최고장 수령 후에도 개선이 안되고 귀하는 차별하는 혐오행위를 계 속한다면 상기 관련법에 근거하여 해당 행위자를 경찰에 고소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호텔 체인회사에서 한국인 및 한국 기업체 영업을 담당하며, 직책은 영업 3부장이며 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일 직급인 영업 1부장은 2 년차에 이미 영업이사로 승진하였으며 같은 3년차인 영업 2부장은 저 보다 훨씬 급여 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두 사람은 싱가폴과 호주의 대학을 졸업한 인도네시아 국적 자인 남성이며 저는 미국 내 대학을 졸업한 한국 국적의 여성입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한국인이고 또한 여성으로서 능력이 아닌 민족과 성 차별을 당해서

A

승진과 급여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인도네시아 노동법 제 6조(Pasal 6 UU No.13 Th 2003)에는 고용주로부터 노동자 는 차별을 받지않고 동일한 기회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형사처벌 조항이 아닌 7가지의 행정처벌 조항으로 가장 강력한 제재는 회사허가 취소가 있으나 해당 피해자의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구제는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그 이후에도 노동이주부 장관의 회람(Surat Edaran Menteri Tenaga Kerja dan Transmigrasi Republik Indonesia Nomor : SE.60/MEN/SJ-HK/II/2006)이 발효되었지만 이 역 시 강제성 보다는 권고사항에 불과한 정도입니다. 귀하의 경우 차별의 문제 제기시 회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조치가 취해 질 리스크가 있는 민감한 사항으로서 구제 방법은“노동분쟁 해결에 관한법 제 3조 1항” 에 의해 고용주와 직접 합의 또는 관할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Tips. 상기 2번째 문의하신 분의 경우와는 반대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 견기업 또는 대기업 내에서 현지인 고급관리자가 한국에서 파견 나온 한국인 관리자와 직급은 같은 이사인데 급여와 기타 차별대우를 당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향후 한국 투자기업들의 특별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왜냐하면 중앙정부 또는 관할 지방정부의 노동부/청에 접수된 자국민의 신고 또는 고발은 처리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며 간혹 다른 사유와 곁들여 경찰에 고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성 : 김종성 (변호사/대표 Partner) 법무법인 인도양 (Indoyang & Partners) cskim@indoyanglaw.com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49


지상갤러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야기>

로버트 카파 (Robert Capa)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을 계속 찍다 보면 몇 십년이 지난 카파의 저 말이 정말로 진리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목숨을 걸고 전쟁 현장의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전쟁의 실상을 담은 사진을 찍었던 전설적인 종 군 사진 기자가 바로 오늘 소개할 로버트 카파이다(결국 그는 베트남 전쟁 현장에서 지뢰를 밟고 최 후를 맞이하게 된다)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의 유태인인 로버트 카파는 세계적인 자유 보도 사진가 그룹인 매그 넘(Magnum)의 창시자 중의 한명 이기도 하다. 젊은 나이에 통신사 암실 보조원 일을 시작으로 점 차 사진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하고 파리에서 동료기자이자 연인인 게르타 타로를 만나, 그가 23살이 되는 해 같이 스페인 내전 현장을 가게되고 그 곳의 상황을 생생하게 필름에 담기 시작한다.

5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그곳에서 찍은 <어느 인민 전선파 병사의 죽음>으

의 콘탁스 카메라를 가지고 찍은 106장의 원본 필

로 세계적인 기자상인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하

름을 미국의 라이프(LIFE) 잡지에 보냈다가, 마

지만 기쁨도 잠시뿐 그가 잠시 파리로 다녀간 사

감에 쫓긴 암실 담당자가 필름을 감광유제에 녹여

이에 그의 연인인 게르타 타로는 전투 촬영을 하

버려 딱 10장의 사진만이 남게 되었고, 아이러니

다가 후퇴하는 전차에 깔려 현장에서 즉사 하고

하게도 이 10장의 사진으로 그는 세계적인 종군

만다.(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그는 그 이후로 수많

기자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은 연인들과 염문을 뿌리지만 어떠한 연인에게도 쉽게 정착하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된다. 심지어 당

파리에서 우연히 만난 잉그리드 버그만과의 사랑

시 헐리우드 최고의 여배우였던 잉그리드 버그만

으로 미국 헐리우드까지 진출하게 되었고, 거기서

과의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영화의 스틸컷 촬영 등을 하면서 잠시 동안 종군기 자 생활을 벗어나게 되지 만, 잘 짜여 돌아가는 대 본 같은 헐리우드의 생활 은 그에게는 운명과도 같 은 예측 불가한 전선에서 의 삶을 영원히 지워버리 게 할 순 없었던 것 같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카파 와의 사랑이 점점 깊어갈 수록 그와의 결혼까지도 맘속으로 준비하고 있었 지만, 카파는 그녀를 돌연 떠나 자신의 숙명과도 같 고 첫 사랑의 연인이 숨진 그 전쟁의 현장 속으로 다 시 돌아가게 된다. 1954년 5월 25일 베트 남 전쟁에 참여한 프랑스 군의 행군을 취재하다가 지뢰를 밟고 카파는 그

특히 세계 제2차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자리에서 사망하게 된다. 당시 그의 사망을 확인

찍은 그의 사진은 생생한 전장의 모습을 그대로

한 프랑스군 베트남 장교는‘그는 죽는 순간까지

전달하였고, 이 사진들은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의

도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않았다’고 전한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주요한 장면 모티 브가 되었다.(웃기게도 그가 당시 전장에서 두대

김태호 (미협회원,사진) Instagram.com/esorang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51


<11월의 행복에세이>

적도의 황홀한 노을처럼

엄 재 석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vapi21@daum.net

뜻하지 않았던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

에 뜻하지 않게 명예퇴직을 하였는데 아직까지 일

처음에는 누구인지 알지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모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 두드려 보았는

건설회사에 근무하던 K부장이었다. 2년 전 내가

데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재취업이 어렵네요. 더 이

수마트라섬 북단 건설현장의 하도급사에서 근무

상 실업자 생활도 눈치가 보여서 다년간의 인도네

하던 시절에 원정회사의 공구장으로서 열정과 신

시아의 경험을 되살려 가능하면 이곳에 와서 일하

념으로 일하던 중견 직장인이었던 기억이 되살아

고 싶다는 것이 그 요지였다. 당장이야 쉽지는 않

났다. 그 현장을 마치고 떠나온 이후 서로 연락이

겠지만 아직 나이도 있으니 역량 있는 건설기술자

없어 기억에서 사라지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연락

를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반갑기만 하였다. 안부 인사를 한참 나누고 나

격려를 해주었다.“이력서를 보내면 일자리를 찾

서“무슨 일로 연락을 하셨나요?”하니 작년 말

아 볼 테니 건강 챙기시고 편히 지내라”는 말로 전화를 끝냈다.

52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어두운 자카르타의 밤하늘이 가슴을 짓누른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다. 조금이라도 인맥이 닿

예전에 경기가 좋을 때 같으면 대형 건설사 출신

는 곳이라면 안면몰수하고 취업 자리를 부탁하였

기술자의 정년 전 퇴직은 별로 없었다. 혹시 있더

고 심지어는 지방의 소규모 회사까지 면접을 보

라도 조금 작은 회사에 무난히 재취업되기에 건설

러 가기도 했다. 결국에는 작은 설계회사에 적을

분야 기술자는 다른 동년배에 비해 오래 일한다는

두고 신기술공법 영업도 하였다. 토목시공이라는

자부심도 있었다. 하지만 건설 경기의 하강으로

전문분야를 떠나 방재과정 교육을 받고 자격증까

인한 퇴직자 재취업의 어려움이 이제는 상상 이상

지 취득하였다. 나중에는 건축현장의 지하 터 파

인가 보다. 아직은 한참 일할 50대 초반의 나이인

기 공사현장에서 토목 감리업무도 수행하였다. 찬

데 벌써 명퇴를 하다니…… 그는 신입사원 때부터

것 뜨거운 것 가릴 때가 아니라 닥치는 대로 일거

세계 각국으로 다니며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한 화

리 생기는 대로 일할 수밖에 없었다.

려한 경력으로 예전 같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그러면서‘명퇴는 있어도 은퇴는 없다’는 신

텐데, 하는 많은 아쉬움이 꼬리를 잇는다. 아무리

조 속에 내 직업 경력에서 가장 어려운 시간을 보

그래도 나에게까지 연락을 할 정도라니, 한편으로

내야 했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었다. 어느 날

는 고맙기도 하지만 마땅히 도와줄 수 있는 입장

일면식도 없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인도네

이 아니기에 안타까움이 크기만 하다. 하기야 나

시아에 있는 건설 기업에서 한 통의 메일을 받았

에게도 비슷한 아픔이 있었다.

다.“인도네시아 자바 섬을 종단하는 신설 고속 도로의 한 공구를 자신이 수주하였습니다. 이 현

2012년 겨울이던가, 중간규모 건설회사에서 퇴

장을 수행할 소장을 찾던 중에 인터넷에서 당신

직했던 그 해 겨울의 차가웠던 기억은 아직도 생

의 건설관련 블로그를 보았습니다.”나를 PM으

생하다. 직장이란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퇴직자에

로 초청해 준다는 메일을 읽으니 기쁘기도 하지

게 겨울 날씨는 더 춥게 느껴지는 건 당연했다.

만 걱정이 뒤따랐다. 생판 모르는 이역만리에 뭐

건설기술자로서 나름 경력도 갖추고 자격증도 있

를 믿고 가야 하나? 하도 많이 돌아다니는 해외관

으니 재취업은 무난하리라 생각하고 자신만만하

련 정보들 속에 정말 그 프로젝트가 있기는 있는

게 떠나왔는데 현실은 냉랭했다. 왜 그렇게 겁 없

건가? 온갖 상념과 걱정으로 고민하다가 결국에

이 사직의 뜻을 표했을까? 수주부진을 탓하는 사

는 적도로 가기로 결정하였다. 까짓것 추운 날씨

장에게 영업 담당으로 내가 책임을 지겠다고 대든

에 동남아에 골프 여행들도 많이 가는데 여행 삼

것이 만용이었다. 그렇다고 한번 붙잡지도 않고

아 나도 한번 가보자’고 결정하였다.“나이 들어

덥석 사직을 받아주는 사장이 야속하기만 했다.

서 집 나가 생고생할 필요가 있어요?”라며 공항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몰랐지 어쩌자고 수주부진 책

까지 따라 나와서 만류하던 아내를 뒤로 하고 나

임을 내가 진다고 했던가? 더 열심히 하겠다며 바

는 인도네시아에 도착했다.

짓가랑이라도 붙잡고 매달렸어야 했는데, 하지만 모든 상황이 끝나고 나는 졸지에 한파 몰아치는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 지금은 자카르타 소재

거리를 나뒹구는 낙엽 신세가 되고 말았다. 물론

의 작은 건설회사에 몸담고 인프라 관련 프로젝

건설 발주 물량의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은 어찌할

트를 찾아서 섬나라인 인도네시아전역을 돌아다

수 없는 대세라지만 그 겨울의 냉기는 지금도 잊

니고 있다.

혀지지 않는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53


물론 여기까지 오기 위해 찌깜백 고속도로 현장, 살룰라 지열 발전소 현장, 그리고 보고르 고속도 로 현장을 전전하였다. 이국적인 이슬람 문화와 현지 언어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갈등과 이상 강우 로 인한 난공사 등 여러 어려움을 인내심으로 극 복하였다. 어려움에 부딪칠 때마다‘내가 이 나이 에 어디 가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냐’하면서 참 고 또 참았다. 그러다 보니 현지의 인맥도 생기고 그들로부터 받는 공사 정보들이 지금의 나의 일을 도와준다. 이제는 인도네시아를 고국보다 더 편안 하게 느끼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골프장 푸른 야자수 나무 아래 펼쳐지는 노을풍경과 길에서 만 나는 주민들의 해맑은 미소, 그리고 건설 분야의 많은 일거리가 한동안 이 나라를 떠나지 못하게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하기야 인도네시아행을 만류하던 아내조차도 지 난해 말부터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인도네시아 문화와 풍습을 만끽하고 있으니 말이다. 인도네시아는 온통 공사판이다. 내년에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기 위해 수도 자카르타 시내가 각종

성장률은 조만간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 되리라 모두들 예상한다.

기반 건설공사로 교통체증이 엄청나다. 아직 지하 철도 없기에 고가교량으로 달리는 MRT와 경전철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나라의 식어

공사로 인해 시가지 온 도로가 교통 혼잡에 시달

진 건설경기가 당장 살아나길 기대하기는 힘들기

린다. 절대 부족한 발전량을 충족하기 위한 발전

에 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해외시장, 특히

소 공사는 전국적으로 산간오지에서 진행되고 있

나 동남아 건설시장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

다. 거기에다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고속철

다. 은퇴시기 기술자들이 쉬지 않고 국내외의 건

도 건설공사가 한창 계획 중이거나 공사 중이다.

설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다시 펼칠 수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반둥, 메단 등 4대 대도시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자신도 열심히 일거리

에서는 새로 들어서는 고층 건물들로 스카이라인

를 발굴하여 원하는 퇴직기술자들에게 하나씩 맡

이 날마다 바뀌는 느낌이다. 우리가 86년도 아시

길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이는 먼저 인

안 게임을 개최하면서 전국이 건설 붐에 들썩였듯

도네시아에서 일하며 이국의 언어와 문화에 숙지

이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다. 하기

되었고 현지화 된 나의 소명이기도 하다. 지금 일

야 턱없이 부족한 환경시설, 예를 들면 상하수도

자리를 찾고 있는 K부장이 언젠가는 다시 인도네

의 보급과 쓰레기 처리시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시아의 건설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고 싶다. 적도의 황홀한 노을처럼 인생의 제 2막을

3억에 가까운 인구, 그리고 연평균 6%대의 경제

화려하게 장식하는 그 모습을……*

54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55


BAHASA 를 배우자 16

이 표현이 맞나요?

글: 최서혜

이번 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표지판, 안내 및 경고문구를 짚 어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Mohon dahulukan penumpang yang turun. (내리는 사람 먼저) Jangan menggunakan lift, Jika terjadi bahaya kebakaran/Gempa bumi, gunakan tangga Darurat. (화재 또는 지진 발생시 승강기에 탑승하지 마시오. 비상계단을 이용하세요.)

#버스, 열차 등 Awas tangan terjepit. (손 끼임 주의) Hati-hati pada celah peron saat turun/naik kereta. (승하차 시 승강장 틈새 추락 조심) Awas permukaan licin pandu berhati-hati. (도로 미끄럼 주의) Waspada, Bahaya tersandung. (넘어짐 주의-발에 걸려서) Bahaya terjatuh. (낙상주의)

56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공공장소 Dilarang menggunakan telefon. / Dilarang mengaktifkan Handphone. (휴대폰 사 용 금지)

Alat pemadam api. (소화기) Tamu harap lapor pada sekuriti. (방문객은 시큐리티에 보고하시오.) Harap Tenang. (정숙) Geser(옆으로 미시오) Jagalah kebersihan. (청결 유지) Perhatikan barang bawaan Anda. (소지품 분실 주의) Harap antri baik-baik. (줄을 서시오.) Jalur Evakuasi. (비상대피로) Dilarang membawa makanan/minuman dari luar. (외부 음식/음료 반입 금지) Tidak diperbolehkan membawa makanan ke dalam area wisata. (관광지 내 음식물 반입 금지)

Anak-anak dengan tinggi badan diatas 85cm, dikenakan tiket penuh. (키 85cm 이상 어린이는 티켓 구매 필)

Dilarang menembak/berburu burung&hewan liar di kawasan ini. (이 구역의 조류 및 야생동물 사격 또는 사냥 금지)

Dilarang memotret. / Dilarang mengambil gambar. (사진촬영금지) Dilarang membawa peliharaan. (애완동물 출입 금지) Dilarang merokok. / Stop merokok. / Kawasan tanpa rokok. (금연, 금연구역) Dilarang membawa senjata api/tajam. (총기 및 흉기 소지 금지)

#도로표지판 Dilarang menggunakan bahu jalan. (갓길 통행 금지) Hati-hati longsoran batu. (낙석 주의) Hati-hati ada pekerjaan galian. (도로 공사 중 주의) Hati-hati! 1km ada pekerjaan. (전방 1킬로미터 공사 중) Hati-hati tikungan tajam. (급커브길 주의) Dilarang parkir didepan pintu. (출입구 앞 주차 금지)

#쇼핑몰 Bayar satu dapat dua! (1개 사면 2개가 덤!-총 3개, 보통 3가지를 고른 뒤 가장 비싼 물 건의 가격을 지불함)

Beli satu gratis 1! (1+1, 1개 사면 1개가 덤!)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57


#기타 Hati-hati bahan berbahaya. (위험물 주의) Awas lantai licin. (바닥 미끄럼 주의) Dilarang menginjak rumput. (잔디를 밟지 마시오.) Maaf, situs ini sedang dalam perbaikan. (죄송합니다, 이 사이트는 현재 수리 중입니다.) Maaf, sedang perbaikan. (죄송합니다, 현재 수리 중입니다.) Dilarang jemur pakaian di sini. (이곳에 옷을 널지 마시오.) Hati-hati area pengelasan. (용접 지역 주의) Tolong jangan bersandar di kaca. (유리에 기대지 마시오.)

#병원 환자 병문안 안내(예시) Jam Kunjung Pasien Senin s/d Jumat Pukul: 16.30 WIB – 20.00 WIB Sabtu dan Hari Libur Siang: 11.00 WIB – 13.00 WIB Sore: 16.30 WIB – 20.00 WIB *Tidak boleh membawa anak kecil.

*kunjung(방문), pasien(환자), s/d(sampai dengan, ~부터 ~까지), membawa(데려오다), anak kecil(어린 아이)

#화재훈련 대피훈련 안내문(예시) Kami informasikan kepada seluruh penghuni Apartemen OOO, akan diadakan latihan general evakuasi pada : Hari/ Tanggal : Rabu, 30 Desember 2017 Waktu: 09.00 WIB – Selesai Mohon maaf atas ketidaknyamanan yang terjadi, atas perhatian dan kerjasamanya kami ucapkan terima kasih.

*penghuni(입주민), diadakan(열리다, 개최되다), latihan(연습, 훈련), evakuasi(대피), ketidaknyamanan(불편), perhatian(관심), kerjasama(협조, 협력)

58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수영장 안내문(예시) Kolam Renang OOO Kolam Dewasa

Kolam Anak

Panjang 25M

Diameter 6M

Lebar 20M

Dalam 0,6 M

Dalam 1-2M Tata tertib kolam renang OOO 1. Semua pengunjung kolam renang OOO WAJIB membeli Tiket Masuk Kolam Renang. 2. Dianjurkan mengenakan pakaian renang jika akan berenang. 3. Bilas anggota tubuh sebelum berenang. 4. Dilarang makan dan minum didalam kolam. 5. Mandi dan buang air(besar dan kecil) di ruang yang telah disediakan. 6. Dilarang berlarian di area kolam renang. 7. Penderita penyakit kulit dan sejenisnya dimohon untuk tidak berenang. 8. Anak-anak harus selalu dalam pengawasan Orang Tua/Dewasa/ Pengasuhnya. 9. Disaat banyak petir dilarang berenang. Management Kolam Renang OOO

*Diameter(지름), panjang(길이), lebar(폭), dalam(깊이), dianjurkan(권고하다), mengenakan(입다, 착용하다), pakaian renang(=baju renang, 수영복), bilas(헹구다, 씻다), anggota tubuh(신체), telah disediakan(이미 마련됐다), berlarian(뛰다, 뛰어 다니다), penderita(환자), penyakit kulit(피부질환, 피부병), pengasuh(유모, 보호자), petir(번개)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59


박물관 산책 (3)

인도네시아 고대 왕국의 황금문화- 의식용기

글 :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 이수진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 신관 4층에 Treasure Room에 전시되어 있 는 진귀한 보물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의식용 용기들입니다. 금으로 만든 용기나 제기는 왕족이나 귀족만이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었 습니다. 화려한 인도네시아의 금세공기술을 잘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국립박물관 유물 해설 책자인 “인도네시아 박물관 헤리티지”라는 책 자가 곧 발간될 예정입니다.

6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의식용 용기 와다 까뿌르(Wadah Kapur) 18세기 수마트라(Sumatra) 남부 빨렘방 금, 다 이아몬드 높이 5.8, 지름 4.9 유물번호 E251 이 화려한 용기는 비틀 너트 세트 일부로 왕족의 소유물이다. 아랍 스타일의 식물 문양으로 장식된 금 용기 로 비틀 잎을 씹는데 필요한 재료인 빈랑나무 열매(areca nut or betel nut), 석회 반죽(lime stone), 담배, 비틀 잎, 취향에 따라 첨가되는 향 신료 등을 담는 용기이다. 비틀 잎에 빈랑 열매 뿐 만 아니라 석회 반죽과 취향에 따라 향신료와 담 배를 혼합한 후 말아서 입담배를 만든다. 비틀 잎 을 씹는 풍습은 오래 전부터 동남 아시아 전역에 행해져 왔고 인도네시아에도 전해 내려오던 풍 습이다. 이것은 일반적 의식(儀式)이나 사회적 예식 때 모 께 한 사람들이 일체감을 느끼도록 단결시켜주는

감비르 용기 (Wadah Gambir)

역할을 한다. 비틀잎을 씹는 행위는 전통적으로

18세기 수마트라 남부 빨렘방 금 은 루비 높이

공동체의 화합과 단결을 의미하고 손님에 대한 환

5.2 지름 6.4 유물번호 E249a

영을 상징한다.

비틀 너트 세트를 구성하는 재료인 감비르

두 사용했는데, 단순한 환대의 표현을 넘어서 함

(gambir)를 보관하는데 사용한 것이다. 용기의 몸체는 감비르 넝쿨 식물 문양으로 섬세하게 가득 채워져 있고, 루비와 다이아몬드 등 화려한 보석 으로 장식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황금 유물에 식물 넝쿨 장식을 자주 사용해왔고 금과 은은 귀 족 가문의 사회적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덩굴 식물의 일종인 감비르는 원뿔 모양으로 쓴맛과 단맛이 강하다. 감비르는 남녀노 소를 막론하고 애용하였고, 열매를 잘게 썰은 후 빈랑 열매 등 다른 재료와 함께 잎에 싸서 씹었다. (사진설명 : 2012년‘적도의 황금왕국 인도네시 아’ 제작 /출간, 국립제주박물관 제공)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61


연재

인도네시아 회사법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gmail.com YSM & PARTNERS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자는 대분해서 개인 사업자

을 하기로 약정한 공동사업체이다. 변호사들의 법

와 단체 사업자로 분류할 수 있으며, 단체 사업자

률사무소, 의사들의 병원, 공인회계사 혹은 세무사

는 법인 사업자와 비법인 단체사업자로 구분할 수

들의 회계세무사무소 등에 Persekutuan Perdata

있으며, 법인 사업자는 사법인 사업자와 공법인

형태가 많다. Persekutuan Perdata의 목적은 영

사업자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사법인 사

리 추구이며, 이익 분배는 Persekutuan Perdata

업자는 주식회사(Perseroan Terbatas/PT.)이

설립 약정서에 정한 비율대로 한다. Persekutuan

며, 대표적인 공법인 사업자로는 중앙정부와 지

Perdata는 2 종류가 있다. 즉, Persekutuan

방자치정부가 있으며, 국영기업체(Badan Usaha

Seantero와

Milik Negara/BUMN)가 중앙정부를 대리하여

Persekutuan Seantero는 특정 상품 혹은 서비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방자치정부 회사(Badam

스를 약정하지 않고 그냥 공동사업을 하는 형태

Usaha Milik Daerah/BUMD)가 지방자치정부

이며, Persekutuan Khusus는 특정 상품 혹은 서

를 대리하여 사업을 하고 있으며, 비법인 단체사

비스, “예”를 들면 법률서비스, 의료서비스, 회

업자는 Persekutuan, Perkumpulan, Firma 및

계세무서비스 혹은 부동산 등 상품 혹은 서비스

Persekutuan Komnaditer가 있다. 현실적으로

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공동사업을 하는 형태이다.

는 상기한 사업자 이외에 학교, 병원, 유치원, 학

인도네시아의 Persekutuan Perdata는 대부분이

원 등을 운영하여 영리를 추구하는 Yayasan(사

Persekutuan Khusus 형태이다.

Persekutuan

Khusus가

있다.

단법인)이 있으나, 법에서는 학교, 병원, 유치원, 학원 등의 본질은 영리추구가 아닌 공익추구라는

1.1. 파트너의 출자 의무

이유로 Yayasan은 비영리단체 사회단체로 규정

민법 제1619조에 파트너는 반드시 금전, 물

하고 있으며, Yayasan에게는 영리목적 사업허가

건 혹은 인력으로 출자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출

서를 발급해주지 않고 있다. (*위에 열거한 일부

자하기로 약정한 일자에 출자하지 않은 파트너는

비법인 단체사업자의 법적인 신분을, 네델란드 식

Perekutan Perdata에 대하여 출자를 약정한 일

민통치 시 법규를 근거로 제시하며, 비법인이 아

자부로 채무자가 되며 이자 지불 의무가 있다.

니고 법인이라는 의견을 가진 소수의 법률전문가 가 있으나 필자는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1.2. 파트너의 업무 수행

법인 혹은 비법인의 문제는 법률행위의 주체가

Persekutuan Perdata 설립 약정서에 각 파

누구이며, 권한이 누구에게 있으며, 의무와 책임

트너의 Job을 약정할 수 있으며, 설립 이후 별도

이 누구에게 있느냐? 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약정서로 각 파트너의 Job을 약정할 수도 있다. 설 립 약정서로 Job을 받은 파트너는 Statuter 파트

1. Persekutuan(Partnership)

너리고 부르며, 나중에 별도 약정서로 Job을 받은 파트너는 Mandater 파트너라고 부른다. 각 파트

통상 Persekutuan Perdata로 호칭하며, 민

너가 다른 파트너의 사전 동의 없이 Persekutuan

법 제 1618조에서 제 1652조 까지 Persekutuan

Perdata의 전체 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고 약정할

Perdata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 2명 이상의 사

수 있으며, 다른 파트너의 사전 동의를 받아 임무

람이 금전, 물건, 인력 혹은 기술을 출자하여 사업

를 수행해야 한다고 약정할 수도 있으며, 전체

62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파트너가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약정

1.3.3. 한 파트너가 Persekutuan Perdata 명의로

할 수도 있다. 민법 제 1639조는 파트너의 업무

제삼자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엔는 Persekutuan

수행 기준을 구체적으로 약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Perdata는 해당 파트너에게 계약의 이행을 명령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규

할 수 있다.

정하고 있다. i) 각 파트너가 Persekutuan Perdata믈 대리하 는(*업무를 수행하는) 권한을 상호 동의했다고

1.4. Persekutuan Perdata의 해산 다음의 한 사항에 해당되면 Persekutuan

간주되어 각 파트너는 다른 파트너의 동의없이

Perdata는 해산한다.

Persekutuan Perdata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1.4.1. Persekutuan Perdata 설립 시 약정한 존

ii) 한 파트너의 업무 수행 결과는 전체 파트너를

속 기간이 경과 시.

구속한다.

1.4.2. 약정한 상품이 없어진 경우.

iii) 각 파트너는 Persekutuan Perdata의 정

1.4.3. 전체 파트너가 해산하기로 합의 시.

해진 목적 달성에 필요한 업무 수행을 위해서

1.4.4. 파트너 중 한 사람이 사망하거나, 금치산자

Persekutuan Perdata의 물건을 자유우롭게 사

판결을 받거나 파산선고를 받은 경우.

용할 수 있으며,

*Persekutuan Perdata 설립 시 파트너 사망 시

iv) 전체 파트너에게 상기 업무 수행에 필요한 경

상속인이 파트너 지위를 상속받는다는 사전 합

비 부담을 요구할 수 있으며, 상기 물건 보존에 필

의가 있는 경우에는, 상속인의 사망한 파트너의

요한 경비 부담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권리와 의무를 상속 받을 수 있다. 그러나

v) 어느 파트너도 전체 파트너의 동의없이는

Persekutuan Perdata의 상품이 부동산 같은 유

Persekutuan Perdata 소유 부동산에 대하여 새

형자산인 경우에는 사망한 파트너의 권리와 의무

로운 조치(“예”를 들면 매각, 담보, 개축, 보수

상속이 가능하나 법률서비스 혹은 의료서비스인

등)를 할 수 없다.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상속은 불가능하다.

1.3. 제삼자와 계약에 대한 파트너의 책임

1.5. 파트너의 책임 한계

파트너가 제삼자와 Persekutuan

Persekutuan Perdata의 파트너의 책임은 무

Perdata 명의로 계약을 체결하도록 위임을 해주

한책임이다. 주식회사의 주주의 책임 한계는 출

지 않는 파트너는 그 계약에 구속 되지 않으며 그

자한 지분이 한계이나, Persekutuan Perdata

계약으로 인하여 발생한 채무에 대하여 지불 의무

의 파트너의 책임은 무한 책임이기 때문에

가 없다.(*따라서 Persekutuan Perdata와 계약

Persekutuan Perdata가 채무가 있는 경우에,

을 체결할 때는 계약의 결과에 대한 책임자가 누

Persekutuan Perdata의 재산으로 채무를 변제

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하고도 남은 채무가 있으면, 파트너는 사유재산으

1.3.2. 계약을 체결하도록 위임을 해준 파트너는

로 Persekutuan Perdata의 채무를 변제해야 하

공동 연대책임이 있다. 그러나 위임을 해주지 않

는 의무가 있다.

1.3.1. 한

았더라도 계약의 결과가 Persekutuan Perdata에 유익을 가져온 경우에는 위임을 해주지 않은 파트 너도 계약의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저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63


빌려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숙명입니다 이곡 <차마설(借馬說)> 내 나이 쉰셋, 세월이 벌써 이렇게 흘렀습니다. 얼마 전 고 려의 임금이 바뀌었는 데, 정치적 입장이 나와 너무도 달라서 조정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난망한 일입니 다. 마음을 진정하 려고 떠난 관동 지방 여행은 그동안 세상 변화에 휩쓸려 등 떠밀 려 살아가던 나를 반성하게 된 좋은 계기였습니다. 돌아 보면 참 곡절이 많은 시절 을 지냈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훌 륭한 어른들의 가르침 덕분에 개경에서 치른 과거를 좋은 성 적으로 합격했고 이후 원나라에서 치른 제과(制科)에서도 합 격해 제법 이름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몽골족의 원나라 가 지배하는 세상이라 고려 인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살 아가기 어려울 때입니다만, 나는 고려인이란 정 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 애를 써왔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이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꽤 높은 관직 을 지낸 내 삶도 녹록지 않은 것 이었는데, 치열한 시대를 살아가는 삶들이 어찌 편 안하겠습 니까.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숙한 인간으로 완성되어 가겠지요. 세파 는 여전히 거세게 닥치겠지만, 젊은 시절부 터의 경험은 인생의 여러 고비를 지혜롭 게 넘어갈 수 있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세상을 안정되게 살아가기 위해 더 많은 것들 을 나 의 소유로 만드느라 애쓰는 사이, 우리의 공동체 는 더욱 삭 막하고 피폐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이곡

기심과 개인적 욕 망의 실현만이 사람들을 움직이는 사

그는 충정왕이 등극하자 자신의 뜻을 펴

회야말로 인간에 대한 예의와 배려를 잊으라고 우리에

기 어렵다는 점을 깨닫고 벼슬을 단념한

게 강요하는 것이지요.

다. 야인으로 돌아온 그는 금강산, 부여 등

이 세상에 ‘내 것’이라고 할 만한 물건이 어디 있습

지를 유람 하고 돌아와 원나라에서 잠시

니까. 아 무리 많은 돈이 있다 한들 그 돈이 정말 그대

벼슬을 받기는 했지만, 1351년 1월 1 일

의 것입니까? 우 리는 그저 이 땅에 태어나서 엄청난

세상을 떠난다. 그의 나이 쉰 넷이었다. 이 편지는 이곡이 세상 을 떠나기 직전에 쓴 편지로 구성한 것이다.

물건을 소유하고 살아가 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잠깐 빌 려서 쓰는 것입니다. 세상을 떠 날 때는 모든 것을 그대 로 놓아두고 돌아가는 것이 세상 이치 입니다. 나 역시 높은 관직에 올라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은 내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잠시 맡아서 잘 사용하다가 누군

64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가에게 물려주는 것입니다. 나는 예전에 <차마설 (借馬說)>이라는 글을 쓰면서 이렇게 말을 한 적 이 있습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남에게 빌리지 않은 것이 무엇 이 있겠는가. 임금은 백성에게 힘 을 빌려서 존귀하고 부유하게 되는 것이요, 신하 는 임금에게 권세를 빌려서 총애를 받고 귀한 신 분이 된다. 자식은 어버이에게서, 아내는 남편에 게서, 하인 들은 주인에게서 각각 빌리는 것이 엄 청나게 많은데, 대부분 자 기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처럼 생각해서 끝내 돌아보려고 하지 않으니, 이 어찌 미혹된 일이 아니겠는가.” 사람들은 작은 권력이라도 가지게 되면 위임받았 다는 생각 때문에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사용합니 다. 그러다가 자기 욕 심을 채우는데 권력을 사용 하면서 원래부터 자기의 것이었다 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은 그 것을 위임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 권력자는 이 권력을 위임해 준 사람들을 위해 공정하고 정 대하게 행사해야 합니 다. 그러자면 늘 자신의 삶 을 성찰하면서 세상에 개인의 소유 물은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사유해야 하는 겁니다. 개경을 떠나 금강산과 동해를 톺아보는 이 발길이,

<버드나무 밑 말탄 선비>, 정선,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내 건 강을 해치는 무리한 여정이었음에도 마음은 너무도 명징하 고 즐겁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삼라 만상 중 어느 하나도 개 인의 소유는 없다는 걸 새

글; 김풍기<강원대 사범대학

삼 깨닫게 된 탓이 아닐까 싶습니 다. 빌려서 한세상

국어교육학과 교수>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라는 생각 이 듭니다.

(제공: 월간 문화재사랑)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65


대상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상 수상작

벙아완 솔로 (Bengawan Solo) 김영수

햇빛 반, 빗줄기 반 내 기억은 더운 길 따라 달려와 물가에 섰다 머리 속 강폭 보다 허무하게 더 좁은 조붓한 물줄기는 빈사의 황토 물을 안고 있을 뿐 바람 따라 오고 간, 돛단배들은 어제로 귀항한지 오래고, 시간의 퇴적 속에 관념이 된 사실들만이 흔적으로 흐르고 있었다 이제, 노래로만 남은 강을 잊은 강, 벙아완 솔로는 도시의 매연 따라, 사람들 망각 속에서 조용한 익사를 하고 있었다

김영수 (PT. Semarang Garment 전무)

그래도, 한번 큰 용기를 내어, 저에게 손을 내밀어 높은 담장의 문을 열어 주신 따스한 눈길 따라, 저 산을 의지한 채 이제, 길을 나서고자 마음 먹으려 합니다. 가다가 지쳐 흔들릴 때마다 아직은 음표(音標)도 읽을 줄 몰라 그저 혼자 중얼거리는 노래일 지라도 즐겁게 부르면서 걸어 가 보겠습니다. (대상 수상 소감 중) 66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제8회‘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문학상 수상자 명단

상명

일반부 이름

제목

대상 주인니 한국대사상

김영수 PT. Semarang Garment

(시) 벙아완 솔로

최우수상 재인니 한인회장상

김기역 Mugunghwa

우수상 자카르타한국 국제학교장상

상명

학생부 이름

제목

대상 주ASEAN 대사상

홍수빈 JIKS 11

바나나 밭 뒷골목

지구는 둥그니까

최우수상 재인니상공 회의소회장상

이상원 JIKS 10

(시) 빠사르 산타

조은아 House Wife

아낙 깜뿡

우수상 KOICA 소장상

안옥주 JIKS 12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랑아

우수상 한*문화연구원장상

이강현 KOCHAM

보니의 편지

우수상 자카르타경제 신문사상

박미소 JIKS 9

나 . 너 . 우리

특별상 DUTA FINE ARTS 갤러리상

이건일 PT. Cosmax Indonesia

(시) 밥 사주는 남자

특별상 인도네시아 예술가 Widayanto상

전주영 JIS 10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특별상 인도네시아 예술가상

은보라 House Wife

인도네시아 건달

특별상 인도네시아 예술가상

최기범 JIKS 11

(시) 서점

이정희 House Wife

사랑을 유지하는 간격

배현민 JIKS 12

고마운 나라 인도네시아

김유경 Yayasan LBTS

너가 밉다. 자카르타야

박미르 JIKS 11

슬라맛 빠기! 시앙! 소래! 말람!

장려상 한*인니문화 연구원상 장려상 한*인니문화 연구원상

장려상 한*인니문화 연구원상

심사위원 : 최준 (시인) 박정자 (시인) 채인숙 (시인, TV 다큐멘터리 작가)

제1회 ‘나의 한국 이야기’에세이 대회 수상자

대사상 김영수

ASEAN대사상 홍수빈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67


[한인회 회비 납부 안내] 개인회비는 가구당 매년 Rp. 30만 입니다. 한인회비 납부를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포여러분! 동 인 한 아 시 재인도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실명 위기의 김모씨(53세, 끌라빠가딩 거주)에게 눈수술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 하였습니다. 한인회는 김모씨가 2016년 8월9일 출 국하여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구 조단(사단법인 월드쉐어)과 연계하여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이렇듯 한인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들을 돕 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양영연 배상

<보내실 곳>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BANK KEB HANA INDONESIA

계좌번호 (루피아)

Rp. A/C NO: 100-913-000-538

Rp. A/C NO: 220-200-5949

예금주

ASOSIASI KOREA

YAYASAN ASOSIASI KOREA

회원증 발급 회원이 되신 분(기 납부하신 분 포함)께

회원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문의처: 한인회 사무국 021 521-2515

68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67 2555 영사과 2967 2580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2967 257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3030 중소기업진흥공단 5292 1302

TAIPEI 국제학교(JITS) 452 3273 SPH (땅그랑) 546 0234 (찌까랑) 897 2786 RICS 7590 3342 헤리티지인터네셔널 (HIS) 0812 971 2306 LYCEE Int. FRANCAIS 750 3062 JIPS 3004 2885 JIMS 744 4860 PAKISTAN EMBASSY SCHOOL 390 4137 ACG 국제학교 780 5636 ICSCE 780 7313 익투스크리스천국제학교 7590 8820/50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한인회 비상연락전화 0812 1960 30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5 1170 8882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2515 교민세계 739 9025 여명 9955 5859

유치원 Hansol Kids 765 6588 Brain School 7179 4787 Bambino (Cipete) 2276 64497/7203356 (Patra Kuningan) 8378 3783 사랑 835 1540 성모 7884 2467 하나 844 5283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50 0739 (끌라빠가딩) 471 8047 (땅그랑) 558 7227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JIKS) 844 4958-61 간디국제학교 690 9902 뉴질랜드국제학교 (NZIS) 7884 1226 싱가폴국제학교 (SIS) 7591 4414 (끌라빠가딩) 460 8888 영국국제학교 (BIS) 745 1670 자카르타국제학교 (JIS) 750 3640 북국제학교 (NJIS) 453 1001 호주국제학교 (AIS) 782 1141 일본학교 (JJS) 745 4130 네덜란드국제학교(NIS) 782 3929 독일국제학교(DIS) 537 8080

골프장 BOGOR RAYA 0251)827 CENKARENG 5591 CILANGKAP 8459 CIKAMPEK 0264)317 DAMAI INDAH [BSD] 537 EMERALDA 875 GADING RAYA 546 GUNUNG GEULIS 0251)825 HALIM 1 800 HALIM 2 809 IMPERIAL 546

1888 1111 5687 007 0290 9019 7668 7500 5762 0729 0120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69


JABABEKA 893 6148 JAGORAWI 875 3810 KAPUK 588 2388 KARAWANG 0267)405 888 KEDATON 5930 0000 KEMAYORAN 654 1156 KRAKATAU 0254)372 030 LIDO 0251)822 1008 MATOA 787 0864 MODERN 552 9228 PALM HILL 8795 4307 PANGKALAN JATI 751 3326 PERMATA SENTUL 8795 1787 PONDOK CABE 740 5385 PONDOK INDAH 769 4906 RAINBOW HILL 0251)827 2111 RANCAMAYA 0251)824 2282 RAWAMANGUN 475 4732 ROVER SIDE 867 1533 ROYAL JAKARTA 8088 4488 SAWANGAN BARU 740 2194 SEDANA 0267)644 730 SENTUL HIGHLAND 8796 0266 TAKARA 599 1227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한인뉴스는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의 인사동정 및 새로 연 사업체를 무료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뉴스 편집국 (Telp. 021-521-2515/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정성껏 실어 드리겠습니다.

7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동문회 중/고교 강경상고(민병무) 0818 879 149 경기고(구본찬) 780 0204 경남공고(이봉규) 0812 902 3800 경남중고(정낙현) 0813 8293 8557 경동고(강성원) 0812 8830 8566 경복고(노경인) 0815 1901 0575 경북고(이병수) 0816 181 3615 경성고(박영권) 0813 8805 1296 경신고(김진태) 7883 6372 경주중고(김홍규) 0818 141 635 구미 전자공고(이원규) 0815 1428 9329 계성고(최상록) 0811 249 038 광주고(선홍규) 0813 1536 5223 광주 사례시오중고 548 5112 광주 서중일고(이용하) 527 0150 광주 금호고 0815 1903 5802 광주 진흥고(박호섭) 0858 7650 6040 남성중고(임석균) 515 9277 대구고(김현철) 0818 718 535 대구대륜고(노태진) 0816 835 185 대구 상고(김진우) 825 0581 대구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대광중고(이민규) 0816 880 018 대원외고(권기훈) 0877 7779 4668 대전고(윤내선) 426 2954 덕수상고(정천수) 0816 114 7364 동대문상고(곽기석) 867 3837 동래고(박형남) 0815 1906 0877 동성고(홍창형) 0812 102 2670 동아고(여병철) 0811 187 554 동인고(차명훈) 0815 950 0461 마상고(김만수) 0811 122 5239 목포중고(김용진) 568 0517 배재학당(이성수) 0815 1428 0295 배정고(김상훈) 0817 659 9473 보성고(김유호) 5940 1282


보성교우회(박지배) 0811 976 537 부산기고(채윤규) 026 751 2483 부산 동고(이동훈) 0811 190 7967 부산상고(박갑수) 0812 952 5404 부산 중앙고(송명석) 0811 834 412 부산고(조명국) 0811 1046255 부산 외고(선진세) 0813 8536 8434 서울고(이상열) 0811 916 953 서울 대신고(서영석) 0813 1139 7145 선린상고(김기석) 0817 648 9321 성남고(성기채) 0815 1070 2424 성동고(구본욱) 025 161 1466 성원고(강변창) 0811 891 458 수원 유신고(안성욱) 0813 1626 7777 순천 중고(김정욱) 0815 1932 9650 숭문고(김영언) 0816 937 269 신일고(금민철) 0816 864 677 심인고(김종필) 0815 1305 4150 안양공고(조한영) 0812 859 8483 양정고(이종환) 0815 1033 1001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등포고(정하승) 0811 140 334 오산고(조동혁) 0815 7432 7769 용산고(박승래) 0813 1842 1269 유한공고(이선용) 0812 071 210 인천중/제물포고(한승도) 0818 912 698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전주고(남택열) 0811 877 108 정석항공고(백승엽) 0811 903 144 중동고(최무종) 0811 8532 0354 중앙고(정재익) 0811 910 013 진주 대아고(김영진) 5522 0041 청주고(조영선) 0815 1901 4477 충남고(이수현) 0811 175 126 한성고(박창화) 0816 780 751 혜광고(서동히) 0813 9839 9286 휘문고(맹중호) 0818 973 986

대학교 강원대(송영석) 0812 1326 5977 건국대(조선용) 0811 910 6707 경기대(박호섭) 0858 76506040 경북대(김규식) 0816 182 3748 경희대(양승민) 0811 164 367 계명대(백성영) 871 2371 고려대(이광수) 0813 8026 1353 공군사관후보생(김기정) 0817 918 7100 부경대(이제원) 0812 968 9797 동국대(염정윤) 0817 681 8599 동아대(서종군) 0811 850 212 목포해양대(이종재) 08111 975 205 부산대(유제상) 0811 841 510

부산외대(이동훈) 0816 781 564 서강대(이철우) 08121177399 서울대(정무웅) 797 5959 성균관대(김진태) 0818 953 949 숙명여대(서영자) 0815 1324 2799 숭실대(김학수) 0811 879 701 아주대(서보상) 0815 1902 4220 연세대(금민철) 0816 864 677 영남대(김상수) 0812 103 8707 영산대(최재혁) 590 0401 울산대(최재호) 723 0917 이화여대(김미송) 0811 122 0566 인하대(이기홍) 0816 812 507 전남대(최병욱) 0816 188 1233 전북대(최성호) 0815 7232 3689 중앙대(손동근) 0811 844 247 충남대(노제익) 452 6968 충북대(최병인) 0817 778 857 한국외대(신성철) 0818 936 943 한국해양대(이승준) 0811 190 7718 한양대(임영석) 0811 944 338 ROTC(사무국장: 김성일) 0811 805 606

은행 수출입은행 525 KEB 하나은행 본점 522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2995 신한은행 2975

7261 0223 1915 150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79 5625 예사랑침례교회 4176 5140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18 3535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71


P.A.K. 변호사사무실 797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0 K LAW 변호사 사무소 5785 법무법인 인도양 527

6254 7153 3271 3077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대한부동산 0813 1447 6593 한국부동산 0811 876 204

방송사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건강식품/건강원

기타 바틱하우스 0816 770 143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58 8831 1218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노래방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진영삼붕냐와 8234 565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클로렐라 470 4280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2922 6151 8811 9988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 2109 서울렌트카 6870 우리렌트카 081 119 한성렌트카 889 짱구기사클럽 7279 링크렌트카 9583

7631 9335 3069 0471 8233 1000

병원 관준한의원 722 7745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아리따움 치과 /피부과 725 3458 향림당 한방병원 720 7727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Matahari Klinik 722 6391 Dokter Korea 0815 8539 7777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건설 / 설비 전기 DASOM indonesia 2940 3042/5 건설 중장비 렌탈 08111 43437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1 846 174 난 이야기 0812 913 1355 에셀꽃집 0816 733 810 나무플라워 0812 1314 2681 72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퀸덤 7279 2067~8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525 5959 법무법인 P.Y.L 527 2422

슈퍼마켓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한일마트(땅그랑) 5577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0064 2086 8633


2017년 한인 문예총 미술협회 회장 : 신돈철 0878 5480 4815 <회장단&집행부>

문인협회 회장 : 서미숙 0812 8178 050

사공경 회장 0816 1909 976

한바패 회장 : 박형동 0811 149 586

강희중 고문 0816 798 221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 안영수 0811 9005 639

박형동 부회장/ 공연/ 한바패 회장 0811 149 586

색소폰동호회 회장 : 박의태 0811 876 547

신돈철 부회장/ 전시/ 미협 회장 0878 5480 4815

헤리티지(코리안) 회장 : 이수진 0816 1300 210

이수진 부회장 겸 사무국장/ 기획/ 헤리티지 회장 0816 1300 210

국악사랑 회장 : 장방식 0811 902 003

채영애 감사/ 아르떼 여성합창단 단장 0816 745 384

월화차 회장 : 이춘순 0878 8333 3359

허민경 사무차장/ 스트링오케스트라 0812 1316 2064

음악협회 회장 : 이일하 0811 9103 108 아버지앙상블단장 : 변영극 0815 9101 898

<협력단체장>

아르때 여성합창단 단장 : 채영애 0816 745 384

서예협회장 : 양승식 0811 111 363

스트링오케스트라 단장: 허민경 0812 1316 2064

루시플라워 회장 : 최정순 0811 834 026

극동방송 합창단 단장: 신정일 0811 924 328

G-마트(찌부부르) 8459 9858 K-마트 2277 5526 위자야마트 726 9049

식당 하나 0254-393 2146 가나레스토랑 0811 918 132 가야성 725 7373 가효(SCBD 점) 5289 7044 강남 0812 2323 5119 강남스타일 2952 8443 고주몽 7279 6709 8984 1000 김균 고기고기 726 4999 김삿갓 722 2230 대가 8459 2871 대감집 720 7530 대화 720 6091 락 5793 9211 마포 7279 2479 맛집칼국수 0821 1096 3483 명가면옥 0254-849 3571 면의전설 521 0230 명가면옥 2751 0800 미가 0818 85 8026 미스터 박 5140 1142 버까시 서울 8895 7604 베다니1호점 9318 0458 베이징 0254-837 0242 보신명가 789 0220 0254-848 4111 본가 739 6229 삼원가든 2988 9505 설악추어탕 722 1852 소래포구 8990 5051 씨티서울 5289 7506 아랑22 5140 1245

아리정 739 6549 우장군 725 6181 유미 720 7464 청기와 726 1924 청담가든 0815 7342 5802 청해수산 527 8721 토박 725 1135 하누 725 5042 한강가든 0813 1988 5751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2751 7370 이가네 6669 5500 한옥 0254-385 588 강산 2452 0569 깜닭 4584 5837 다미 4585 0040 대장금 0816 885 956 마포갈매기 0812 9313 9503 명가면옥 8990 4552 미스터 사시미 4585 3484 미추홀 6583 1472 산정(찌까랑) 2909 3454 (땅그랑) 547 3172 서울 4585 4454 설악추어탕 2937 5435 송가네삼계탕 4585 4422 야래향 4584 8476 황금밥상 4585 3402 감미옥 5579 4612 강나루 5576 8222 강촌 5579 3681 꼬꼬따리아 0254-39 4255 대가야 547 5511 명가면옥 552 2745 산들 5579 5821 상하이 5573 5550 서울일식 546 0840

아리수 0254-781 알리사 0254-60 오리랑장어랑 5577 우리들 552 조선민물장어 5573 종가레스토랑 551 청기와 0858 1377 체어맨 5577 태능갈비 7055 테라스 가든 8493 한마당 5577 산정 까라와치 547 산정 찌까랑 2909 산정 까북 3005 요리가 4584

0059 1430 6457 4047 3308 3273 3388 8585 0888 9321 6770 3172 3000 1650 4502

신문 한국신문 종합대리점 520 7207 데일리코리아 725 7447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73


인터넷 HANASTAR INTERNET 2270 8282 S-Net 7080 7886

인테리어 H2 Stuff 4586 7860 KJ건축 인테리어 0821 2564 1777 7590 6767 Living A&I 7278 0704 로만인테리어 720 4851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Innomate 7919 2006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INPLAN DESIGN 0857 1198 6516 조선일보 2930 6886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인포스트 4586 9199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신문 5290 0117

안경원 눈사랑안경원 723 5360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나래여행 5296 0749 하나족자트래블 0274 887 488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18 4239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2950 8903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2912 5099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74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운송 해운 이삿짐 소명통관 4585 센다이 이주화물 8770 아네카 트란스 520 트란스 우따마 829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페나스콥 로지스틱스 2902 CARGO PLAZA 831 DHL 7919 FIRSTINDO EXPRESS 5296 PANTOS LOGISTICS 8998 HAES IDOLA CARGO 8591 HANINDO EXPRESS 252 KORNET LOGISTICS 8379 QCN 7884 Wings Global 4585 ZIMMOAH 2937 WIKASA 8379

9283 6361 4181 6218 5770 3838 7779 6677 0024 2855 8488 5123 3455 1550 8053 5670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증권/보험 삼성화재 021 806 22000 우리코린도증권 797 6210 클레몽종합금융 797 6363 메리츠코린도보험 797 6242 키움증권 526 1326 KDB 대우증권 515 1140 KB손해보험 3199 0247 한화생명 727 88150

컨설팅 럭키비자 0813 1133 글로벌컨설팅 7280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두왕컨설팅 520 새천년컨설팅 5290

2122 0524 0088 7153 0040

우리컨설팅 7918 4239 컨설팅 21 799 6182 퓨릭컨설팅 5596 3213 한생컨설팅 5290 0670 KMAQA (ISO인증원) 573 1576 비엔시 컨설팅 2278 0470/4013 한국컨설팅 0811 876 204

인재채용 JAC Recruitment 315 9504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0811 888 9609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하숙 경복궁 하숙 (리뽀찌까랑) 0813 1415 7581 가딩 홈스테이 9661 5877 간다리아 게스트하우스 0858 1442 2900 갈릴리 게스트하우스 0858 1341 3222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0813 1514 9978 교민 하숙 0816 163 5558 나인비즈니스 하숙 9940 5005 둥지 하숙 3608 9316 리뽀찌까랑 하숙 0812 1066 7757 레져 게스트하우스 0811 143 437 모나리자 8990 9570 모이하숙 0878 8515 1653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0813 8059 1625 세명 하숙 0852 1757 5525 세노파티코리안 하우스 0821 1336 1111 소망 하숙 0813 1724 9911 쉼터 하숙 726 8775 시내중심 게스트하우스 0815 1780 3680 이모네 하숙 0818 964 946 인다 게스트하우스 0822 6074 8228 엘지 게스트하우스 0812 100 7135 엘림 게스트하우스 0815 181 3122 위자야 게스트하우스 0815 1024 8888 자카르타 게스트하우스 0817 127 887 풀하우스 게스트하우스 0811 888 9609 한밭 830 9990 한울타리 739 5841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723 8302 현대 하숙 0818 795 787 한마음 게스트하우스 0813 8822 7783 BSD등불 하숙 0852 1985 1523 힐링 게스트하우스 0821 1427 5415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19103108 박학천논술 4586 7844 뽄독인다아카데미 7590 5773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케이에듀인 한국어/유학원 2942 7062 종로학원 7883 5202 토마토미술 723 3699 0817 9876 950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0813 989 22222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공항) 550 23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 (시내) 572 1381~3 (공항지점) 5591 3229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자바 팔레스 2928 1111

환전 굿-머니 5793 9990 그린환전소 0815 1423 0114 끌라빠가징 453 1166 사강머니체인저 5290 0233 위나머니체인저 7278 0929 뚜나스신암 797 6105 참피온머니체인저 458 51158 환전 712 8556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75


발 리 (지역번호 0361)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최병우

0811-956-227

회장

강희중

0816-798-221

검도협회장

곽봉규

0815-410-4167

탁구협회장

김송정

0816-716-293

볼링협회장

김태화

0811-188-2938

스쿼시협회장

방진학

0811-198-282

태권도협회장

배응식

0811-965-2775

용무도협회장

이광희

0811-998-186

축구협회장

정성원

0817-785-348

테니스협회장

한현봉

0811-111-5800

골프협회장

이기홍

0819-812-507

사무총장

성기채

0815-1070-2424 사무차장

76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TOUR 261 105 MATAHARI KOREA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카리스(특피전문백) 0811 998 1637

반둥 (지역번호 022) 반둥 아름다운교회 201 0813 2233 반둥 반석교회 201 한국인교회 201

3184 0119 5022 4052

식당 식당 그릴하우스 (0361) 710 374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봄날 타올을 소개합니다!!

봄날타올은 인도네시아에서 프리미엄 호텔수건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 입니다. 2017년 8월2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은 땅그랑 가딩세르뽕에 위치해 있고 직접 방문하셔서 쇼룸 구경 및 저렴한 가격으로 수건 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실수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수건은 품질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저희 봄날타올은 고품질의 호텔수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인분들에게 판매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림

’2017 자랑스런 한인상’의 주인공을 추천해주세요~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묵묵히 봉사하시며 어두움을 밝히시는살고 계시 는 한인동포를 찾고 있습니다. ‘2017 자랑스런 한인상’후보가 되실 여러분 주변 미담의 주인공을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사무국 021 521 2515 이메일 innehaninhoe@gmail.com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77


78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I 79


80 I 한인뉴스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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