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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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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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258 haninnewsinn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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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발행인 : 양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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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 강희중 논설위원 :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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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 홍석영 편집위원 : 신돈철, 최인실, 황미리,황윤홍 전 화 : (021) 521-2515, 527-2054 팩 스 : (021) 526-8444 주 소 : J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이메일 : haninnewsinni@gmail.com 웹사이트 ( http://www.innekorean.or.id ) 에서 한인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1996년 7월 15일 창간된 한인뉴스는 한인사회의 소식과 정보통으로 한 호의 결호도 없이 발행되어 왔습니다. 2012년 세계한인회보콘테스트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여 한인사회의 중추적인 정론지로서의 위상을 갖추려합니다. 저희와 동참할 후원사를 초대하오니, 한인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후원문의 : 한인뉴스 편집부 전 화 : 021-521-2515

한인뉴스발행인 양영연 배상 암기는 저의 학창시절, 절대적이었습니다. 암기는 나쁘지 않지만 암기위주 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제부터인가 우리도 인식하게 됐습니다. 특히나 암기과목이란 명찰이 붙은 국사나 세계사가 이해와 토론과 해석이 필요하다는 건 점수를 받기 위한 공부가 아닌 생각을 기르는 수단이어야한다는 점에서 이의가 없으리라 봅니다. 의견이나 주장도 증거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암기는 토론에서도 한 몫을 단단히 하기에 중요합니다. 역시나 대척점으로 보이는 것도 들여다보면 같이 가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입니다. haninnewsinni@gmail.com 0818711246 잊지 못하는 것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소설가의 편집장 홍석영 말을 떠올리며 머릿속 정리도 하면서 올해를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6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2017. 12. 통권 2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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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8

김문환 논설위원 칼럼 - 약육강식

11 공감 <조현영> 12 <특집>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한인사회 이모저모 민주평통 거제 협의회 한인회 방문 18 ALL NEW KOGA 19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의 열정이 한류와 만나던 날 21

22 신성철 칼럼

한인청년회 & 옥타 차세대 골프대회 27

24 집중! 이사람 / 김준규 한인회부회장

Factory Outlet 오픈 28

32 배동선 작가의 [인도네시아 현대사]

2017 대사배 태권도 대회 29 인도네시아 문학 - ‘솔잎 향이 난다‘ 30

36 김용욱의 경제이야기

순항 훈련전단 수라바야 방문 31

40 편집위원 칼럼 <황미리>

한국으로 가는 관문 38

42 월간 뉴스브리핑 <자카르타 경제신문> 46 JIKS 소식

지역사회에 기여하여 상생하는 기업 39 “2017 한류 컴온“ 59 K-pop 바간자 페스티벌 64

48 김종성의 생활 법률 50 지상 갤러리 <김태호> 53 여기 맛있어요~ <이승진> 54 행복에세이 <한상재> 56 이 표현이 맞나요? <최서혜> 60 박물관 산책 4 <이수진> 62 인도네시아 회사법 <이승민> 69 생활정보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보고르 대통령궁) 사진제공:연합뉴스

디자이너 : Diki Satria Nugr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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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칼럼-정경비화》

약육강식 김문환/논설위원

이전까지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없던 쌍용건설이 73층 스탬포드호텔을 포함한 싱가 포르 래플즈시티 복합건물을 준공하자, 이 건물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 명성을 등에 업고 쌍용건설은 1986년 12월 대통령의 차남이 사주인 비만따라 그룹이 발주한 플라자인도네시 아 콤플렉스(Plaza Indonesia Complex) 프로젝트를 약 1억불에 수주하게 된다. 자카르타 심장 부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의 수주전은 낙찰순위 2위에 머물렀던 쌍용건설이 자재비용을 절감한 추 가견적서를 제출함으로써 겨우 따 낸 공사였다. 1991년에 완공된 이 복합건물은 그랜드 하이야트 호텔과 쇼핑센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을 쥐어 짠 탓인지는 몰라도 시험가동 기간 중 호텔 엘 리베이터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사상자 사후수습에 애를 먹었다는 후문이 새어 나오기도 하였다. 발주처가 당시 최고권력자의 직계였던 덕분에 철저한 보도통제에 힘입어 일반 언론에 공개되지 는 않았다. 이때 문제를 일으킨 엘리베이터가 한국기업 L사가 시공한 제품이었다. 입지적으로 최 적의 조건을 갖추고 당시 5성급 호텔이 드물던 자카르타 도심에 이 건물이 들어서자 금방 호황을 누리며 높은 수익성을 올리게 된다. 그러자 지분 40%의 최대주주인 비만따라 그룹은 50% 이상 의 절대 주주가 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다. 비만따라측은 서슴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자로 각각 30%씩 지분을 양분하고 있던 시나르마스 그룹과 가자뚱갈 그룹 쪽에 지분양도를 요구한다. 무소 불위 최고권력자 가족의 요구를 누가 거부할 수 있겠는가? 결국 각각 10%씩 양도받아 비만따라는 60%라는 독점적 지분 보유자가 된다. 최근 회사(PT. Plaza Indonesia Realty) 프로필에 들어가 보면 감사의장(Presiden Komisaris)에 프랭키 위자야(Franky Wijaya)의 이름이 보이는데 그는 시나르마스 그룹 사주의 후손으로 후계자 중 한 명이며, 대표이사 로사노 바락(Rosano Barack) 은 비만따라 사주인 밤방의 고교동창이자 전문경영인이며, 6명의 이사 중 한 명인 보이크 고잘리 (Boyke Gozali)는 오메트라코그룹(PT.Ometraco Corp.) 가자뚱갈 그룹(Gajah Tunggal) 사주 인 누르살림(Nursalim)과 혼맥을 맺은 점을 보면 초기의 투자 및 지분구조가 크게 바뀌지 않고 유지되고 있음을 엿볼수 있다. 야자식용유 브랜드인 비몰리(Bimoli)는 시나르마스 그룹이 1979년부터 당시 최대기업인 살림 그룹과 합작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30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업종이 디변화되어 있던 살림그룹에 비해 팜농원사업과 야자유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던 시나르마스 그룹은 그 규모면에 서 살림그룹과 비교가 안될 때였다. 그러나 국민 생활수준이 향상되며 식품업계가 호황을 누리면 서 식용유 산업은 유망업종으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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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른 상위 위치에 있던 살림그룹은 주저없이 양분되어 있는 비몰리사 지분의 양도를 요구 하게 된다. 다른 업종의 지분을 넘기겠다는 단서는 허울좋은 위장에 불과했다. 최고권력자의 최 측근인 그에게 변변한 이의를 제기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전문영역으로 키워왔던 사업을 뻿기고, 차선책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창업하게 되는데, 필마(Filma)라는 식용유가 바로 그것이다. 지 금은 인도네시아 팜농원사업 최대업체가 된 시나르마스 농원현장에서 공급되는 팜유(CPO)의 공급에 힘입어 주업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같이 강자가 약자를 제압하는 행태는 동물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재계에서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보아왔다. 이 약육강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를 짚 고 넘어가 보자. 1960년대 이래 자동차사업으로 확장하여 200개 자회사를 거느리며 8만명의 종 업원을 고용하던 재계서열 2위의 아스트라 그룹의 몰락과정은 타산지석이 될만하다.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도요타 자동차의 성장에 힘입어 인도네시아에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탄탄한 기업으 로 자리잡고 있던 아스뜨라 그룹은 사주인 윌리엄 수르야자야(William Suryadjaya)의 정도경 영과 현장경영으로 인해 이웃이나 주변사람들로부터‘옴 윌렘(Oom Wilem)’이라는 친근한 애 칭으로 추앙을 받던 기업이었다. 한편으론 선두그룹인 살림그룹을 포함하여 경쟁업체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며 시기를 받기도 하였다. 1988년 10월 금융규제완화조치를 통해 금융산업을 견인 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던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금융기관이 우후죽순처럼 설립되며 대기업들 은 이를 기반으로 문어발식 기업확장에 혈안이 된다.숨마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숨마은행(Bank Summa)도 예외는 아니었다.단기간내에 은행순위 10위를 기록하여 막대한 외화를 해외로부터 차입하여 부동산 산업을 필두로 그룹사의 확장에 자금 파이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숨마그룹은 윌리암의 장남인 에드워드(Edward)가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독자적으로 경영하던 사업체 였다. 그러나 금융산업이 과열현상을 보이면서 취약성을 드러내자 정부는 규제완화정책을 내놓 은 지 2년 만에 다시 긴축정책으로 급선회하게 된다. 필연적으로 대부분의 금융계와 산업계는 유 동성 위기를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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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확장을 일삼아오던 국내은행들이 구 제금융을 요청하기에 이르렀고, 어쩔 수 없이 정 부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긴급자금을 제공하게 된 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차별적인 조치를 취하여 숨마은행(Bank Summa)에 대한 자금공여는 거 부하였다. 모종의 음모가 숨어 있었다. 긴축정책 으로 되돌아온 지 3개월 후 숨마은행은 유동성 위 기에 빠지기 시작하며 크게 동요하기 시작한다. 1992년 12월 법원은 숨마은행에 대한 파산결정 을 내린다. 법원의 판결은 사태의 끝이 아니고 시작이었다. 예금인출사태는 물론 예금자들의 가 두시위로 사회는 혼란에 빠져 들었다. 숨마은행을 포함한 숨마그룹은 부친인 윌리암의 아스트라 그룹과는 별도의 법인이었지만 부친이 장남인 에드워드의 모든 부채를 다 짊어지고 사태수습을 진두지휘하기 위해 숨마그룹의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수순을 길목에서 기 다리고 있는 부류가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윌리엄의 기업인 아스트라 그룹을 통째로 삼키겠다고 군침을 흘리는 무리들이었다. 결국 정부 권력층과의 결탁으로 사태는 그들의 각본대로 굴러가게 된다. 평소 윌리엄의 도움을 받기도 했던 다나몬은행의 우스만 행장은 아스트라 주식의 일부를 거래가의 절반가격 정도로 후려치며 윌리엄을 도와주는 척 하였으나 실제로는 배신이었다. 윌리 엄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수미뜨로 박사를 감사회 의장(Presiden Komisaris)에 앉혀 중재자역 할을 기대하여 보았지만‘극복할 수 없는 요인’이 있다는 미묘한 발언을 남기고 그는 직책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된다. 저명한 경제학자로 자신의 장남 쁘라보워를 통해 수하르또 대통령과 사 돈관계에 있는 수미뜨로 박사까지 두손들고 빠져 나올 정도면 본 사태의 본질은 따로 있었다. 주 변에 온통 하이에나가 우굴거리는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던 윌리암은 결국 최우량주인 도요 타아스트라사가 포함된 아스트라그룹에 대한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내 놓으며 국내은행으로부 터 변통한 자금으로 예금자에 대한 상환 및 직원퇴직금 지급 등에 충당하며 사태를 수습하게 된 다. 그 사이 아스트라 그룹의 대주주는 대통령의 둘째 아들과 동업자인 바리또 그룹의 쁘라요고 (Prayogo)를 필두로 한 콘소시엄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 같이 음모와 야합의 타겟이 되어 희생되었던 아스트라 그룹은 탐욕적인 그들이 만끽하기도 전인 1997년, 아시아를 강타한 외환위기의 회오리 속에 휩쓸려 돌고 돌아 지금은 엉뚱하게도 제 3국으로 날아가 버렸으니, 바로 싱가포르 국적의 자다인사(Jardine Cycle& Carriage Limited) 가 50.11%의 지분을 보유한 주인으로 들어 앉아 단물을 빨아먹고 있다. 화교기업인으로서는 드 물게 인도네시아 국민들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그의 자서전 제목‘명예를 지키는 사나이’처럼 어느 누구에도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설령 자신의 자식이 저지른 잘못일지언정 12살 때부터 평 생 일으킨 아스트라 그룹을 희생시키며 끝까지 책임을 졌던 진정한 기업인 ‘옴 윌렘’, 그의 자 택이 있던 호텔인도네시아 부근 떨룩버뚱(Teluk Betung) 지역을 스쳐 지나게 되면, 7년 전에 유 명을 달리한 그의 인자한 모습이 기업인의 표상으로 늘 눈에 선하게 비쳐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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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인도네시아 동포간담회…한·인니 어우러 진 축제 분위기 석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한 목소리 다짐

취임 이후 첫 국빈 방문으로 인도네시아를 찾은

공연 전 지휘자는 문 대통령을 향해“저희 노래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8일 자카르타 물리아호텔

처럼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며

에서 동포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우리 아이들이 좀 촌스러운지 많이 떨어서 우황 청심환을 먹기도 했다. 힘내라고 많은 박수를 부

양영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등 현지 동포

탁드린다”고 말했었다.

300여명과 함께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 단)연수동창회장인 수랏 인드리아르소 내각사무 처 차관보 등 대한민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인

이번 동포간담회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도네시아인 23명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 내외가 간담회장에 입장하자 참석자들 이날 간담회에서 22명의 어린이를 비롯해 42명

은 전원 일어나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단상

으로 구성된 합창단 공연을 본 뒤 무대 위로 이동

에선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

하여 악수하며 격려했다.

비가 사물놀이 공연으로 문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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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양영연한인회장은“아시아 지역 첫 방문지가 인도네시아라는 점에서 동포 모두 자긍 심 갖고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진학 재인니 태권도협회 회장도“일본이나 중 국이 인도네시아에 크게 관심을 갖는데 반해 우리 나라는 조금 관심이 소홀하지 않은가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대통령님의 방문으로 그런 우려는 해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까지 연결돼 하나로 타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물류회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근무하고 있는 이민희씨는“문 대통령의 방문으 로 양국 교류가 더욱 더 활발하게 이뤄져서 우리

양 회장은“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로 고국이

젊은이들이 인도네시아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

분주하리라 생각된다.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위

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 인도네시아 한인회에선‘모국 방문 추진위’ 를 구성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화

이와 함께 동포간담회는 석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도 됐다.

답했다. 송광종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회장 은 건배사에서“평창 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어야 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으며 세계 속에서 치러져

무대 양쪽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화면을 통해 평

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 올림픽 홍보영상이 상영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홍보위원대표 4명에게 직 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가

접 배지를 달아줬다. 참석자들은‘Pyungchang’

까운 이웃과 친구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려

이 적힌 평창올림픽 홍보수건을 들고 공동사회자

주시고, 참여를 권해달라”며“동포 여러분과 함

인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교민 박시은의 구

께라면, 평창을 밝힐 성화‘모두를 빛나게 하는

령에 맞춰‘하나된’,‘열정’, ‘2018 평창’,

불꽃’이 내년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파이팅’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수건을 접었

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다 펴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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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랏 인드리아르소 차관보도“한국과 인도네시 아는 같은 해, 같은 달 독립했지만 한국은 굉장한

적극적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과 평창올림픽 을 홍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전 속도를 보이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그런 점은 굉장히 놀랍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여태 쌓 아온 모든 것들을 잘 전수 받아 열심히 하고자 한 다”고 밝힌 뒤“오늘부터 평창 홍보위원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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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걸그룹인 AOA는 히트곡인‘심쿵해’공연 으로 분위기를 한껏 돋았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특히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서 문 대통령은‘신 남방정책’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정 인도네시아를 국빈방 문한 문재인 대통령 은 9일 우리 국립현충 원에 해당하는 칼리바 타 영웅묘지를 찾아 인 도네시아 대표적 독립 운동가인 아구스 살림 (Agus Salim) 등에게 헌화하고 넋을 기렸다.

부 및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 아 비즈니스 포럼 본행사에서 신남방정책 구상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이는 지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공개된 바 있는‘신북방정책’과 매치되는 큰 경제구상이 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소비시장으로 서의 잠재력을 높이 판단, 경제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도모하는 내용이 담긴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구스 살림 묘지에 헌화 및 묵념한

또한 신남방정책 차원의 대아세안정책 구상을

뒤, 옆에서 헌화를 돕던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

제시함으로써 번영의 축을 완성하는 노력에 있어

사에게“(아구스 살림이) 어떤 분이셨냐”고 묻

서 중요한 순방이었다.

기도 했다. 조 대사가 간단히 설명을 하자 문 대 통령은 “인도네시아 독립의 초석을 세운 분이군 요?”라고 되물었다. 방명록은‘인도네시아 호국영령께 경의를 표합니 다’로 시작해‘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은 호국영령 들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 도도 대통령과 함께 9일 오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기 념식수를 하고 있다.

뤄왔습니다. 양국은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우정과 공동번영의 길을 흔들림없이 걸어가 겠습니다’라는 내용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 식 환영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일 오후 춘 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핵심국가로 우리나라 제1호 해 외투자 및 해외자원투자가 이뤄진 나라” 라며“미국을 제외하고 우리의 최대 방산 수출 대상국이며 현재는 우리와 함께 유일 하게 핵심전략무기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 을 하고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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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 인니와 교류확대 선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

“신남방정책 도움되겠다”

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백운규 산업

박용만 상의 회장“양국 경제협력 성과 더 늘어나

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경

길 바란다”

제 관료들도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에 동행 한 기업인들이 9일 현지 기업대표들과 교류 기회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 부처 장관과 함께 로산

를 넓히고 정부의‘신(新)남방정책’ 구현을 뒷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대

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표들이 대거 자리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CJ 회

박 회장은“양국 경제협력 성과가 더 늘어나길 바

장을 포함한 우리측 기업대표들은 이날 자카르타

라고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구현에도 도움이 됐 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 령 내외가 9일, 자카르타 보고르 대통령 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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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오늘 행사에 에너지, 석유를 비롯해 금 융, 식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해 주셨다”며“앞으로 전개될 양국 간 새로운 협력 에 대표 기업인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 라”고 당부했다. 로산 회장은“문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은 양 국 간 우호관계, 특히 무역·투자 분야의 우호관 계를 더 돈독하게 할 것”이라며“오늘 행사는 양 국의 무역·투자 확대의 장애물을 모두 해결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양국 경제교역 규모를 적어도 제 임기에 지금의 두 배로 늘려야겠다는 계획을 갖고

또“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첫 국빈 방문을 인도네시아로 오게됐는데, 정말 높은 존경심과 감

있다”며“인도네시아 측도 동의해 주시리라 믿 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한국과 인도네시 아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루고 앞으로도 이런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이어

관계를 더욱 개방하고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10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이뤄지는

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APEC 정상회의는 1989년에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의 경

문 대통령도 인사말을 통해 인도네시아가 신남 방정책 추진의 핵심 지역인 만큼 양국 기업 간 교 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분야 협의체로 세계 GDP 60%를 점하는 거대 경제블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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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와 MOU

11월 13일, 재인도네시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 협약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남부협

동남아 남부 협의회(회장 송광종)는 민주평통 거

의회와 거제시협의회와의 교류행사를 통한 통일

제시 협의회(회장 김동성)와 관계자 특강 및 교류

의지강화, 전쟁관련현장시찰을 통한 통일안보의

를 통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교류를 위한 자매결

식 함양 및 평화통일의 중요성 재인식, 재인니한

연 협약식을 가졌다.

인회와의 교류를 통한 평화통일 역량강화 및 분위 기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앞서 민주평통 거제협의회는 인도네시아 한 인회(회장 양영연)를 방문하고 간담회를 시작으로

김동선 회장은“한국인으로서의 투철한 역사의

12일부터 4박5일의 일정으로 KMK를 비롯한 한

식과 정체성회복은 중요한 일이기에 해외에서의

인업체 방문과 국립묘지 참배 등의 일정을 마쳤다.

민주평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하고, 송광종 회장은“교류를 통한 평화통일의지 강화,

이 자리에는 양측의 자문위원과 한인회관계자들 이 40여명이 참석하여 새로운 교류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축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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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관련 현장시찰을 통한 평화통일 중요성 재인 식을 위한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ALL NEW KOGA!! 코가(KOGA:재인니 봉제협의회)는 11월 22일,

째, 중부 자바는 물론 인도네시아 전역의 봉제 회

자바팔레스호텔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서로의 칭

원사를 결속시키고 네째. 집행부를 비롯한 지역

찬하고 격려하는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및 직능별 구별을 뚜렷하게 하여 그물망같은 조직

이 자리에는 코가 회원과 한인사회 주요인사

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180명이 모인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창간하는‘코가지’의 출범을 알리고 알

이명호총영사는“움츠리는 것은 도약을 위한 것

찬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는 코가의 면모를 새롭

이니만큼 코가의 힘을 믿는다”고 말하고. 양영연

게 하였다.

한인회장은“한인 사회의 큰 축인 만큼 더 발전하

내년 코가의 계획에 대해 박재한회장은 인사말

고 화합하는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에서“ 변해가는 봉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명실상부한 인도네시아 봉제산

<우수사원 표창>

업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ALL NEW KOGA”

PT. INKORDAN 이정희 상무

TFT를 내년 초까지 조직하여 변화하는 코가의

PT. 금광섬유 김홍희 이사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준비 중에 있다. 코가는 첫

PT. NPK 양복종 공장장

째, 회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회원사의 니

PT. MUARA TUNGGAL 김태희 차장

즈에 실직적 피드백을 하며 둘째, 회원사들로부터

PT. DOOSAN 김석만이사

신뢰를 받음은 물론 인도네시아 정부 및 대외 기

PT. WILLBES 강승주이사

관으로 부터 한국 봉제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세

총 6명 수상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19


여러분 , 반갑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반둥에 있는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 (UPI) 한국어 교육과에서 학과장으 로 일하는 디딘(Didin Samsudin)입니다. 이 큰 행사에서 여러분을 뵐 수 있어서 정말로 반갑습니다. 저는 2007년 2월에 UPI에 있는 어학원(Balai Bahasa UPI)에 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UPI에서 일하게 되었습 니다. 시작은 학생들이나 한국에 고용허가제(EPS-TOPIK) 로 갈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러 학원에 많이 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한국어를 공부하러 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었 습니다. 그렇게 7년이 흐른 후 2014년에 서부자바(Provinsi Jawa Barat)에 있는 사립과 국립 고등학교에서 34개교를 선 발, 총 1.662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했습니다. 한국어 및 한국어 교육학과를 선택할 만큼 관심이 많은 1.662명 고등학생에게 앙케이트를 주었습니다. 조사 결과는 예상했던대로였습니다. 그때부터 한국어 교육과를 설립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UPI 어문 교육학부 디디 숙야디(Professor Didi Sukyadi) 학장님과 함께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에 방문해서 여러 중요한 분들(한국 문화원 김석기 원장님 까지 포함)을 뵙고 힘과 지원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2015년 8월 5일에 UPI의 총장님(Professor Furqon)으로부터 승인(Nomor: 5181/UN40/ HK/2015)을 받아서 한국어 교육과를 설립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재학생은 200명이 등록되어 있습 니다. 1학기 70명, 3학기 77명과 5학기 대학생은 53명이 있고 모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열심히 공 부하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KF (Korea Foundation)과 KOICA에서 파견 교수를 지원 받았습니다. 그 때 한국 교수님 5분이 계셨는데 현재는 3분밖에 안 계십니다. 얼마나 수업이 많은지 오전부터 오 후까지 계속 가르쳤습니다. UPI 한국어 교육과는 해마다 약 1.500명 수험생 중에서 우수한 신입생 70명을 뽑아 왔습니다. 2018년에 신입생들이 70명정도 더 들어올 텐데 신입생들이 많을수록 좋지만 관리는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아직까지 교육 자료(책 등)와 랩실도 없고, 교수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모든 한국어 교육과 대학생들이 필요한 한국어 관련한 시스템이 UPI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도 자카르타에 갈 필요없이 반둥시에 있는 UPI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타이어 주식회사에서 지원받은 한국문화코너(KICC)와 한국학중앙연구원(3년간 씨앗 형 사업)에서 지원받은 한국학 연구소도 올해(2017년) 개설되었습니다. UPI 한국어 교육과 대학생 들은 여러 곳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그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2017년 11월 25일에 한국자유총연맹(KFF) 주최하는 말하기 대회, 노래와 댄스 대회가 있어 UPI 한국어 교육과 53명 대학생들이 우승을 위하여 도전하러 왔습니다. 해마다 한 번이라도 이런 대 회가 있으면 좋습니다. 배연자 회장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24일 Didin Samsudin Didin Samsudin (디딘 삼수딘) -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 한국어 교육과, 학과장 (2016-2020). - 인도네시아 전국대학 한국어학과 협회 (APSKI), 회장 (2017-2019). 20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의 열정이 한류와 만나던 날

이명호 총영사는“4만 5천명의 인도네시아인이 한국에 살고 있고 3만 2천명의 한국인이 인도네 시아에 살고 있다. 그 규모만큼 서로에 대한 관심 이 지대하고 호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하고 전 민식 한인회 수석부회장은“준비한 역량을 충분 히 발휘하여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라며 한국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모습에서 한국인으로서 감동 대상: FAVLOVE(댄스팀)

을 받고 흐뭇하다”라며 축사하였다. 말하기 대회에는 24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합을

국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회장:배연

벌였는데 한국인을 방불케하는 참가자들의 유창한

자)는 11월 25일 롯데애비뉴 아이스홀에

발음과 한국어 실력에 청중들은 감탄하며 귀를 기

서 ‘2017 인도네시아대학생 한국어말하기 케이

울였다. 이어 노래 경연에서는 여러 참가자가 최

팝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신 유행곡으로 트렌디한 가요 창법을 구사하였다. 한편 케이팝 댄스경연에선 오랜 시간 연습한 흔

한바패 사물놀이, 한국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국민의례에 이어 족자카르 타 조현보 지회장,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UPI) 디딘삼수딘 한국어 학과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

적이 역력한 칼군무로 청중을 매료시키며 열기를 더하였다. 경연 내내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함성이 멈추지 않고 응원열기가 대회장을 가득 채웠다.

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배연자 회장은“열정적으로 한국 어를 공부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인 도네시아 학생들의 참가에 감사한 다. 한국어를 배우게 된 이러저러한 계기가 있겠지만 여러분을 성공으 로 이끄는 바른 선택이었다고 확신 한다. 이 행사를 계기로 더욱 한국 을 사랑하며 더 깊이 알아가길 바란 다”라고 환영했다. 최우수상: Annastasia Hannas (UI)(말하기) Tiara (노래)(BS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21


4차 산업혁명 목전에 둔 한인사회를 위한 제언

다양성과 분화로 급변하는 한인사회…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의 협업이 ‘화두’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빠른 기술 발전과 초연결 사

최근 이러한 추세의 하나로 인도네시아 한인사

회, 급속한 글로벌화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회에 다양한 단체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분위기는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앞으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로 삶은 급변하는 변화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 응과 적응이 필요하다. 신흥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사는 한인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20여년 전 이곳 한인사회는 종교단체와 동문회, 향우회 등 친목단체 위주로 형성됐다. 마치 가족처 럼 지내는 분위기의 한인 공통체였다. 하지만 지금

수년 전만해도 제도권의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

의 한인사회는 거주자가 3만명이 넘고, 처음 한인

해 일정한 시간에 출퇴근하다가 정년퇴직을 했다.

사회를 개척한 1세대부터 2세대를 거쳐 손자와 함

하지만 이제는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고 시간과 공

께 사는 공동체로 변모했다. 한인사회의 산업구조

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디지털 초연결시대에 살고

도 과거에는 목재업종과 노동집약산업 중심이었다

있다. 특히 50대 이상은 아날로그 시대에 태어나

면, 이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중화학공업과 물류,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느라 혼란스럽고 미래에 대

유통, 금융, 정보통신 등 다양한 서비스업에서 활

한 두려움이 앞선다. 한마디로 좀더 복잡다단한

동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인도네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된다.

시아로 이주해 한인사회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22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 신성철 칼럼 이러한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한인 단체들이 세

자바 전통 의사결정 방식은 협의와 만장일치다.

분화되고 있다. 한인회 등 기존 단체에서도 별도

의제에 대해 모든 사람이 의견을 말하고, 반대하는

로 청년회를 두고 있으며 경제 분야와 취미활동 등

의견을 설득해서 만장일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다양한 단체가 생기고 있다. 또 동호회도 과거 단 순한 취미활동에서 좀더 전문화된 문화.예술 활동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방법이어서 경제적이지 못할 수 있지만 구성원 간 갈등은 적다.

을 추구하는 전문가들의 단체로 분화하는 추세다. 자금 문제는 단체 내에 갈등을 유발하고 단체의 2009년부터 재외국민 선거제도가 도입돼 대선 및

활동을 위축시킨다. 한인단체가 회비와 후원금을

총선에서 재외국민의 투표가 가능해지고, 우리정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고 정기적으로 회원과

의 750만 재외동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정

후원자들에게 보고한다면 신뢰를 얻을 수 있고 지

부 산하 단체도 분야별로 민주평통, 코윈, 한상, 옥

속적인 참여와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다.

타, 대한체육회 등 해외지부를 늘리고 있다. 최근 ‘416 자카르타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도 출범해 고국과 해외 동포간 소통이 더욱 긴밀해졌다.

한인단체는 목적과 비전에 맞는 콘텐츠를 확보해 야 한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 소통에서 예의를 지 켜야 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말실수 하기 쉽지만 얼굴

각종 한인단체가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

을 보지 않고 글로만 소통하는 소셜미디어는 자칫 부

라 전문성을 갖춘 구성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

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지만 단체를 운영하는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구태 를 벗어나지 못해 단체 구성원간 마찰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게 현실이다.

피할 수 없는 흐름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 오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해법으

현재 국내외 한인단체에 갈등을 유발하고 분열

로 독립된 개인들의 연대와 협업을 제시한다. 다

시키는 요인으로 △단체의 사조직화 △민주적 절

양한 연령, 직업, 라이프스타일, 취향, 학습한 지

차가 아닌 집행부 또는 단체장의 일방적인 의사결

식,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시각 등을 서로 공유하면

정 △회원들간 갈등 조정 기능 부재 △회계 불투

서 공존하는 사회로 발전하면서 단체와 모임은 더

명 △콘텐츠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세분화될 전망이다.

단체는 여러 사람이 모인 곳이고 단체에서 개인

앞으로 우리가 만날 한인단체는 회원 개개인이

의 권한은 ‘회원 수 나누기 1 (1/n)’이다. 단체장

목소리를 더 많이 내고 사안에 따라 참여하는 느

이 그 단체에 가장 많은 열정, 자금, 시간을 투자한

슨한 조직이 될 것이다. 과거처럼 단체장의 말 한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단체장이 마음대

마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단체

로 단체의 의사결정과 자금을 좌지우지할 수 없다.

장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권한을 갖기 힘들 것이 다. 골프에서 비거리를 늘릴 때 힘을 빼듯 이제 어

각 사안을 논의할 때, 의견에 대한 반대와 사람

깨에 힘을 빼야 한다. 마음과 눈과 귀를 열어 다

에 대한 반대를 구분해야 한다. 단체장과 의견이

양한 지식과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 신참자를 포

다른 것을 단체장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단체장을

용하지 못하는 공동체는 고령화되고 위축될 것이

반대한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다. 바다는 모든 강물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커질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필요하다면 상황을 설

수 있었다. 다양한 해초와 물고기 그리고 보이지

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단체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

도 않는 미생물이 공존하는 큰 바다는 썩지 않는

이 아니다. 단체는 목적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권

다. 고인 물이 썩는 연못이 되고 있는 건 아닌지

익과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돌아보자.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23


집중! 이 사람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부회장

PT. CIPTA ORION METAL 김준규회장

준한 관심과 실천이 제품개발로 이어진다

발명이 뭐 별난 것인가!

1. 인도네시아 정착까지의 스토리 1982년경 한국에서 소기업을 운영하던 때 나라가 크고 인구도 많은 인도네시아 대 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해외의 여행조차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 나는 한국의 사 업을 접고 홀연 단신 인도네시아에 입국하여 시장 조사와 함께 사업을 시작하였다. 아이템이 크게 내놓을만한 것은 못되지만 파트너를 구하고 정착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2. PT.CIPTA ORION METAL 소개 및 역사, 현재상황 우여곡절은 많았었으나 나의 사업모토는 특화 사업이다. 즉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찾아 개발하고 특허 출원하여 독점적 시장을 확보 하는 것이다. 자유시장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것은 과도한 경쟁과 빈약한 이익창출 이다. 차별화된 아이템 선정과 틈새공략을 통하여 이익 창출을 극대화 하는 것이 당 사의 운영 모토이다. 그러한 목표를 달성 하려면 쉽지 않은 선택과 과감한 도전이 뒤따른다. 아이템 선정, 시장 조사, 개발, 특허 관리, 생산, 유통 등에서 많은 연구와 노력이 수 반된다. 인니 진출 후 아이템 중 에 가장 성공한 제품이 가정용 가스 밸브이다.

24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기존의 가정용 가스밸브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고 업체 난립으로 가격이 폭락하고 품질은 점점 떨어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정하는 각계 기술 고문 대학 의 석.박사, 업체 대표 약 20여명이 모여 매주 1

지고 있을 때, 그 대안으로 1. 안전한 제품 개발 2.

회, 6개월간 토론이 이루어졌다.

높은 가격확보 3. 특허 출원 4. 독점적 지위 5. 전

업체들의 부정적 저지 등으로 우여곡절은 있었으

공정 자체 생산 을 들 수 있다.

나 1년 후 국가 지정 표준 기술로 등록 하는데 성

이와 같은 목표 설정과 실천에는 많은 난관이 있

공하였다.

었으나 지나고 나니 잘된 선택이었다. 제품 개발에 만 3년, 발명 특허 확보, 높은 가격 확 보, 전국 독점 지위 확보로 직원수 약500명, 연간 생산 약 500 만개가 가능하게 되었다 3. 인상 깊었던 일들 제품 개발을 하고 나서 거센 반발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즉 기존의 수많은 업체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니 여러 로비를 통하여 공격이 들어왔 다. 나는 새로 개발 된 제품을 들고 산업부 장관을 찾아갔다. 인니 국민들의 안전 문제가 걸린 사안 이라면서 SNI 즉 국가 표준 사양으로 인증해줄 것 을 정식 요청 했다. 장관은 나의 요구를 받아 드리 기로 하고 공청회 진행을 명령하였다. 공청회기간은 지루한 전쟁 이었다.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25


암바라와 답사기

김준규(한국문협 인니지부 명예회원)

삼 백 년 환난(患難)의 역사가 시작되던 날 인도네시아의 중부자바 암바라와 가는 길은 교활한 침략자들의 눈빛이 적도의 태양처럼 이글거리고 있었다 침략자들이 칼춤 추며 놀이 굿을 하던 황량한 벌판은 착하고 아둔한 이들의 피가 시내를 이루었으리 점령 자들이 쌓아 올린 철옹성은 그들이 무덤이 되어 붉은 벽돌집 처마 밑 썩은 물은 아직도 고여있다 지척이 천리 같은 도랑을 건너 구름 같은 산으로 에워싼 지옥보다 못한 황량한 일터엔 이름 모를 새들만 떠돌고 있다 원통하게도 점령 자들 중에는 나라 잃은 조선인도 있었다니 온몸을 휘감고 도는 끈끈한 열풍은 그때의 절규를 기억하고 있으리라 암바라와(Ambarawa)로 가는 길은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가시무덤이었다고

26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한인청년회 & 옥타 차세대 골프대회 및 송년의 밤 11월 11일 보고르 리버사이드 골프장에서 재인

이 날 행사에는 대사관 조태영 대사, 양영연 한인

니한인청년회(회장 정제의)와 재인니차세대 위원

회장, 김상범 공사, 세계한인무역협회 김우재 명예

회(대표 원영태)가 공동주최하는‘제5회 골프대

회장, 이철훈 보고르 한인회장, 이강현 상공회의소

회 및 2017년 송년의 밤’이 개최되었다.

수석부회장, 김병삼 코트라 관장 등 많은 원로들이 참석해 청년들과 골프를 즐기며 아낌없는 조언을

이 날 골프대회에는 130여명, 저녁만찬에는 총

전하며 이 날 행사를 더욱 뜻 깊게 만들어주었다.

160여명의 한인 청년들이 모여 명실상부 인니 최 대 청년 모임으로 올해를 함께 마무리하며 내년도 2018년을 새롭게 맞이할 것을 다짐했다.

한인청년회는 만 45세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으며 옥타 차세대의 경우는 매년 6-8월경 있는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료

B Flight Winner를 차지한 한인청년회 정제의

한 자만 가입할 수 있다.

회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선배들을 잘 모시고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전했고, 옥타 차세대 원영태 대표는“단순히 친목만 하는 단체가 아니

문의: oktajakarta@gmail.com / kiyajakarta@gmail.com

라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 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 한인청년회)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27


SAINT JAMES,

Factory Outlet 오픈

PT. Hankook Ceramic(회장 김성수)는 납 성분

한국세라믹은 1991년 8월 인도네시아 해외수출

이 포함되지 않은 무연유약(ECO-Friendly)사

용공장을 설립한 이래 대한민국 신기술혁신상을

용으로 친환경 웰빙 도자기 SAINT JAMES의

8년 연속대상을 수상하면서 축적된 전문기술력과

Factory Outlet 매장을 11월 22일 Tangerang

디자인을 인정받는 신뢰할 만한 토탈 리빙브랜드

Banten(Cikupa)에 오픈하였다.

로 성장하였다.

조태영 주인니 한국대사를 비롯하여 양영연 한

김성수회장은“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업문화와

인회장, KORINDO 승은호회장과 한인사회 인사

창조적인 아이디어창출을 통한 고객만족을 위한

를 초대하여 매장오픈을 축하하며 그동안의 변천

노력의 결실로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으로

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의무를 다하고자한다”고 말했다.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에게 다가가

이날 세제가 스며들지 않는 안심뚝배기와 세계

는 원활한 흐름을 위한 방안으로 이번 아웃렛매장

적인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콜라보 도자기는 손님

이 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들로부터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28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2017 한국대사배-인니 전국태권도 대회 한국의 태권도정신, 인도네시아 전국에 깃들다

2017년 11월 23일(목) 인도네시아 찌부부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인도네

GOR POGI 경기장에서는‘2017 한국대사배-

시아 중앙 및 지방정부가 스포츠 경기에 대한 지

인니 전국태권도 대회’막이 올랐다.

원이 매우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드려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대사 조태영)과 한국

한편, 천영평 문화원장은 개막식 후 인터뷰에서

문화원(원장 천영평) 주최, 인도네시아 태권도협

“얼마 전 문재인대통령 국빈방문 때 여사님께서 보

회(회장 마르시아노 노르만) 주관 및 국민체육진

고르 소재 이슬람학교를 방문하시어 태권도 수업 중

흥공단과 태권도진흥재단의 후원으로 4일간 펼쳐

인 학생들을 격려하시고, 앞으로 인도네시아 태권도

질 이번 대회에는 그 동안 기량을 연마해 온 인도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

네시아 전국 주(州)정부 대표 선수단의 겨루기종

심을 갖으시겠다고 전하신 것처럼 문화원에서도 태

목과 2018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체택 된 품새종

권도를 비롯한 양국이 함께 나아가는 문화교류를 위

목 시합이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태영 대사는 축사에서 유창한 인도네시아어

본격적인 행사는 한국 국기원에서 파견된 전직 국

로 모든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며,“인도네시아

가대표 태권도출신 신승중 사범(현, 인도네시아 태

국민은 강인하고 성실하여 태권도 정신과 매우 부

권도팀 감독)이 이끄는 N-Lion팀의 화려하고 역

합된다. 내년 8월에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

동적인 격파와 퍼포먼스로 축제장을 방불케 한 식

렘방 아시안 게임’ 태권도종목에서 인도네시아

전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개막을 알렸다.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인

이번 대회에는 31개 주정부 대표선수단 약

도네시아는 인구 대국임에 비해 국제 스포츠대회

1,950명이 출전해 품새(남녀 예선, 결선) 겨루기

에서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한

(체급별 예선, 결선) 등 총 21개 종목으로 치루게

국 정부는 인도네시아가 태권도 강국이 될 수 있

되며, 이번 대회 우승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

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빨렘방 아시안 게임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티켓을

이어 누르 파지리(Noor Fajiri) 인도네시아 태 권도 협회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34개 주(州)중 3개 주(州) 대표 선수들이 비용 문제로

거머쥐는 매우 중요하고 뜻 깊은 의미를 지닌 대 회로 오는 26일(일)까지 계속됐다. (기사제공: 한국문화원)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29


인도네시아문학 - ‘솔잎 향이 난다’ 지난 11월 23일 오후 3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작의 행위는‘늦바람’이다. 이 늦바람이 진화하

에서는 뜻 깊은 문학행사가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고 또 선택된다. 우리는 전체 감성 DNA중 3%정

인도네시아지부(회장 서미숙)회원들의 풍성한 작

도만 사용하고 있다. 잠자고 있는 나머지 97%의

품의 결실인 2017년 동인지 제 4집<인도네시아

감성 DNA를 깨우면 그만큼 우리의 삶이 풍요롭

문학>발간을 축하하는 기념식이다. 이 행사는 문

고 행복해 질것임을 확신한다고 했다.

인협회 회원들과 지인 및 내빈들이 참석하여 성

아울러 이번 문학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대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문학의 향기에 젖

문화공연도 함께 펼쳤다. 아르떼 여성합창단(단

어 들었다. 동인지 제 4집 인도네시아문학은 이국

장 김영희)의 가을을 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의 삶 속에서 고이는 회원들의 창작품인 시와 수

문학을 통한 행복의 이미지를 그려냈으며 한인 오

필, 소설, 칼럼 등 다양한 문학장르와 함께 2017년

케스트라(단장 허진경)의 피아노 트리오는 천상

제1회 적도문학상 수상 작품도 함께 수록되었다.

의 선율을 선사하였다. 특히 중부자바 살라띠가

서미숙 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한 권의 동

사산자바문화연구원(원장 이태복)소속 Fajafani

인지가 나올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며 영혼의 배고

Hartono 댄서 팀은 잔잔한 춤으로 여자의 인생인

픔과 갈망을 충족시키는 양식이 되기를 기원하였

긴 굴곡을 애잔하게 표현하였다. 축하공연에 이어

다. 또 나아가 인도네시아문학과 적도문학상이 아

문협 회원들의 창작노트 발표와 가슴을 적시는 시

세안 여러 국가에 한국문학을 전파하는 최 첨병이

낭송은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감성을 활짝 열어주면

되고 있기에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모두가 한국

서 문학행사의 진면목을 장식했다.

문학의 발전과 문학의 세계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는 자부심을 가져다 좋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마트폰으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전자 북까 지 등장한 이 시대에 활자화 된 책으로 한 권의 동

행사에 참여한 한인들은 두툼한 인도네시아문학

인지를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은 그다지 새로운 일

책도 선사 받고 열대지방인 이곳에서 고국의 가

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을 분위기를 만끽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즐거

문학의 감동은 속도보다는 생각의 여유에서 온다

워했다. 또한 박재한 한인회 수석부회장, 김우재

는 것을, 세상과 사랑한 소통의 결과이기에. 그런

(전)월드옥타회장, 이강현 문협 자문위원도 축사

까닭에 외로움의 긴 터널을 지나온 산고의 고통과

를 통해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며 이국에서 수많은

도 같은 통증을 고스란히 담은 인도네시아문학 제

삶의 이야기를 쏟아낸 회원들에게 새 생명의 탄생

4집을 펼쳐 들면 솔잎 향이 난다. 또 다시 내년에

을 알리는 것만큼 축복된 일이라고 회원들의 건필

시행되는 제 2회 적도문학상을 통해 어떤 신예작품

을 기원하며 함께 축하했다. 이번 4집 발간식에는

을 만날까? 벌써부터 설렘이 먼저 오는 이유이다.

‘잠자는 문학감성 DNA를 깨우자’ 라는 주제로

글: 김주명 ( 롬복시인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

문인협회 한상재고문의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 제목‘솔잎 향이 난다’는 서미숙회장의 발간

전하는 감성터치 강연이 있었다. 문학을 통한 창

사에서 변주하였습니다.

30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방문 - 11월 5일(일) 한국형구축함 강감찬함과 군수 지원함 화천함 수라바야항 입항

(순항훈련전단은 자카르타, 수마트라, 마나도에 기항한 바 있다.)

- 4박 5일간 인니 해군부대 및 사관학교 예방, 문 화공연, 함상리셉션, 함정공개행사 등 - 함정공개행사 시 홍보전시관 운영, 한류문화, 평창동계올림픽, 방산기술 등 알려

한국 해군의 순항훈련(1954년도부터 시작해 올 해로 64회)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 무적응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한 실 습형 원양항해 훈련프로그램이다.

2017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양용모, 해사 44기)이 11월 5일(일)부터 9일(목)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제72기 사관생도 138명

까지 4박 5일간 여섯 번째 기항지 인도네시아 수

을 비롯해 모두 600여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되었

라바야항(Surabaya Port)을 방문했다.

으며,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DDH-Ⅱ, 4,400톤 급)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 4,200톤급)이 훈

대한민국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인도네시아 방문

련에 참가하였다.

은 1970년에 처음 방문한 이후 올해로 23번째 방 문이며, 수라바야에는 다섯 번째 방문하였다.

올해는 베트남(다낭), 인도(뭄바이), 아랍에미 리트(아부다비), 쿠웨이트(슈와이크), 스리랑카 (콜롬보), 인도네시아(수라바야), 태국(파타야),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미국(괌), 일본(요코 스카) 등 10개국 10개항을 순방하며, 98일간 총 항정 18,558NM(34,369km)을 항해 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정부수교 44주년 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나가 고 있는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행사가 펼쳐졌다. (기사제공: 순항 훈련전단)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31


[배동선 작가의 딱딱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이야기]4

수까르노의 일생을 통해 본

인도네시아 현대사

-

수까르노편

침몰직전의 영군 중순양함 엑시터

지난 호에 이어 일본군은 이 전투에서 92인치짜리 거대한 어뢰

단 전역을 이탈해야 하는 정도의 선체손상을 입

두 발을 발사했는데 그중 하나가 네덜란드 구축함

었을 뿐이었다.

코르티네어를 맞췄고 단숨에 두 동강 난 코르티네 어는 순식간에 침몰해 버렸다.

연합군은 교전을 중지하고 18시00분에 미 58 구축함전단의 구축함 네 척이 깔아준 연막을 타고

영국 구축함 엘렉트라도 엑시터를 엄호하며 일

일단 전역을 이탈했다. 도르만의 함대는 자바해안

본군 경순양함 진쮸와 구축함 아사구모에 맞서 여

을 향해 남쪽으로 항진하다가 밤이 깊으면서 다시

러 발을 명중시켰지만 자신도 상갑판이 대파되는

서쪽으로 진로를 틀었다가 다시 북쪽으로 선수를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엘렉트라에 걷잡을 수 없

돌려 일본군의 호위전단을 피해 수송선단과 직접

는 화재가 발생하고 포탑의 탄약이 모두 바닥나자

조우하려 시도했다. 그런데 하필 이때 제58 구축

퇴선명령이 내려졌다. 엘렉트라가 침몰하면서 선

함전단은 어뢰가 떨어져 임의로 수라바야를 향해

원들이 바다로 뛰어 들었는데 포격전을 주고받았

돌아가기 시작했다.

던 일본군 측의 아사구모는 복구수리를 위해 일 32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가뜩이나 함정 숫자와 화력에서 일본군에게 크

꽉 채울 수 없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월 28

게 밀리던 연합군 상황은 점점 더 불리해지고 있

일 21시00분 순다해협을 향해 출발한 이들은 서

었다. 잠시 후인 21시25분, 구축함 쥬피터가 느닷

부자바를 향하던 일본함대 주력과 반땀만에서 우

없이 아군 기뢰에 걸려 침몰해 버리는 어이없는

연히 조우하게 된다. 이 전투는 3월 1일 자정을 넘

사고가 일어졌다. 거기에 구축함 엔카운터는 낮

겨 끝났고 퍼스와 휴스턴은 분전 끝에 모두 격침

에 코르티네어가 침몰한 해역에서 생존자 구출을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 두 척의 연합군 순양함이

위해 뒤로 처진 상태였다. 그런 식으로 순양함 4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응전하는 과정에서 일본 순

척으로 대폭 축소된 도르만 함대는 23시00분 일

양함과 구축함들이 퍼스와 휴스턴을 노리고 사방

본군 호위전단과 다시 마주쳐 어둠 속에서 장거리

으로 쏘아댄 어뢰에 일본군 기뢰제거함 한 척과

포격전을 주고 받았다. 여기서 기함 드루이터(De

병력수송선 사쿠라마루가 맞아 침몰했고 어뢰를

Ruyter)와 자바가 모두 어뢰를 맞고 침몰하면서

피해 미친 듯 회피기동을 하던 다른 수송선들 중

선원 대부분도 전사하여 구조된 사람들은 111명

세 척이 해안에 좌초되었는데 그중 하나인 신슈마

에 불과했다. 드루이터에 승선하고 있던 도르만

루엔 제16군 사령관 이마무라 히토시 중장도 승

제독도 이때 전사하고 말았다.

선하고 있었다. 한편 대파되었다가 긴급 수리한 순양함 엑시터

이제 연합군측의 남은 순양함은 호주해군의 퍼

는 2월 28일 미명에 영국 구축함 엔카운터와 미군

스와 미해군의 휴스턴 뿐이었다. 연료와 탄약이

구축함 포프의 호위를 받으며 수라바야를 떠나 실

바닥난 그들은 도르만 제독의 마지막 지령에 따라

론섬을 향해 여전히 비틀거리며 순다해협 통과를

전역에서 이탈하여 2월 28일 바타비아(지금의 자

시도했다. 그러나 그 길목엔 일본 해군의 나치, 하

카르타) 딴쭝쁘리옥 항구로 돌아왔다. 그러나 퍼

구로, 묘코, 아시가라 같은 중순양함들과 그들을

스와 휴스턴은 곧바로 순다해협을 거쳐 찔라짭으

호위하는 여러 척의 구축함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로 항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자바는 보급품이 부족해 재무장은 커녕 연료도

3월 1일 아침 이들과 조우한 연합군 함정들은 전 투기까지 동원한 일본군에게 숫자와 화력의 열세

3A 운동 포스터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33


를 이기지 못했고 결국 엑시터와 엔카운터는 거의

쟁 중은 물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다시는 식민지

동시에 격침되고 말았다.

에 대한 통제권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안간힘을 다해 연막을 치며 전역을 이탈한 포프

일본은 이로서 세계 주요곡창지대 중 하나인 자바

는 자바섬 동쪽의 롬복해협을 향해 필사적으로 도

섬을 손에 넣었고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전역을

주했지만 항모 류조에서 발진한 함재기들의 맹공

점령하면서 1940년 기준 세계 제 4위 석유생산지

을 받아 역시 격침되었다.

역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미군과 영국왕립공군은 호주로 퇴각했고 영국

한편 수라바야로 돌아갔던 제58 미구축함 전단

의 원조를 받은 네덜란드군은 자바섬에 상륙한 일

의 구축함 네 척은 2월 28일 야음을 틈타 호주로

본군과 치열한 육상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일

항진했다. 그들은 발리해협에서 일본군 구축함과

본군은 수많은 연합군포로들과 그들에게 동조한

조우하지만 회피에 성공해 3월 4일 호주 프레맨

인도네시아인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하며 파죽지세

틀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그러나 다른 두 척의 미

로 주요 전투에서 승리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국 함정과 한 척의 네덜란드 구축함은 호주로 도

ADBA군은 3월 9일 마침내 항복하게 된다.

주하던 도중 일본해군에게 격침되고 말았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처음엔 열정적으로 일본의 욱 일승천기를 흔들며“일본은 우리 형님나라다”,

이로서 ABDA의 해군력은 완전히 와해되고 말

“대일본제국 만세!”를 외치며 진주해 들어오는

았다. 자바해전을 마지막으로 1942년 동남아 해

일본군을 환영했다. 일본군의 진주에 고무된 인도

상에서 연합군의 해군작전은 종지부를 찍었고 일

네시아인들은 동인도제도 곳곳에서 봉기해 네덜

본육전대는 2월 28일 거의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

란드인들을 비롯한 유럽인들을 살해했고 그들의

고 자바섬에 상륙했다. 네덜란드의 해상전력은 아

은신처를 일본군에게 밀고하기도 했다. 자바섬의

시아에서 완전히 제거된 셈이었고 이 후 태평양전

헬게이트가 유럽인들에게만 열린 것은 아니었다. 350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으로 강 점했던 네덜란드가 절대 망하지 않으 리라 믿으며 부역했던 인도네시아인 들 역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날이 마 침내 도래하고 말았던 것이다. 저명한 작가 쁘라무디아 아난타 뚜르는 ‘일 본군이 도착하자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희망에 들떴지만 네덜란드에 부역한 사람들만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기 록하고 있다. 늘 그렇지만 시대가 바 뀌면 피바람이 먼저 불기 마련이다. 그리고 수까르노와 하타는 이제 적극 적 일본군 부역자의 길로 기꺼이 들어 서려 하고 있었다.

34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PUTERA의 목적은 로무샤인력 징용과 물자징

일제 강점기 일본군은 현지 엘리트들의 지위를 보장해 주면서

발에 대해 인도네시아인들의 자발적 지지를 이끌

그들을 통해 일본산업과 전쟁수행을 위한 물자를

어내는 동시에 친일, 반서방정서를 조장하는 데

동인도제도에서 충당하려 했고 네덜란드와 서구

에 있었다. 수까르노는‘Amerika kita setrika,

열강을 대체로 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Inggris kita linggis’(미국은 털어버리고 영국

의 지배층 민족주의자들과 정치가들은 연합군을

은 발라버리자)라는 자극적인 구호를 만들어 반

무찌른 일본군에게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수까르

서방정서를 더욱 부추겼고 이들 저명한 민족주의

노 역시 기꺼이 대중 앞에 나서 일본을 지원토록

자들의 열정적 연설과 중량감 넘치는 존재감을 통

촉구하는 대신 이를 대중들에게 민족주의 이념을

해 인도네시아인 수백만 명을 어렵지 않게 징집

전파하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 그것이 그 상황에

했는데 특히 자바 지역에서 강제징용된 사람들을

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애국이라 생각한 것이다. 일

‘로무샤’(노무자)라 불렀다. 로무샤 징용과 관

제강점기 당시 조선에서도 소위 민족지도자라 자

련한 수까르노의 역할은 두고두고 그의 인생에 씻

처하는 이들이 그런 순진하고도 무책임한 생각으

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는다.

로 일본제국주의의 주구가 되어 수많은 동포들을

주거지역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일제강점기 동

남태평양전선의 총알받이나 강제수용소의 전범이

안 인도네시아인 개인들의 경험은 큰 편차를 보이

되도록 등 떠밀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정신대

는데 전쟁수행을 위한 핵심자원, 즉 석유, 광물, 목

성노예의 길을 떠나가게 만든 바 있었다. 일본에

재 등을 가진 지역의 주민들은 인신구속, 고문, 위

적극적으로 부역한 수까르노와 인도네시아의 민

안부징용, 임의처형 같은 전쟁범죄에 쉽게 노출되

족주의자들들도 처음엔 별반 차이없는 길을 걸으

었던 반면 인구가 밀집한 자바 지역에서는 민족지

며 인도네시아 인민들의 희생을 강요했다.

도자들의 감언이설에 등 떠밀려 수많은 사람들이 ‘로무샤’로 나서 일본의 전쟁을 돕는 강제노역

인도네시아에서도 일본군은 전쟁물자와 인력조

에 동원되었다. 이들은 군사기지나 도로건설을 위

달을 위해 노동력과 자원을 확보해야 했으므로

해 동인도제도의 군사적 거점들은 물론 외국으로

인도네시아 인민들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협조를

도 파송되었는데 버마와 샴(태국)을 잇는 철도와

이끌어내기 위해 수까르노를‘3A 운동’의 수

사께티와 바야를 잇는 철도 등은 로무샤들의 피눈

장으로 삼았다. 3A 운동이란“Jepang Cahaya

물로 건설된 대표적 프로젝트들이었다. 로무샤에

Asia”(일본은

“Jepang

대한 처우는 매우 열악해 약속된 임금을 전혀 받

Pelindung Asia”(일본은 아시아의 수호자),

지 못했을 뿐 아니라 가혹행위와 굶주림에 시달리

“Jepang Pemimpin Asia”(일본은 아시아의

다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자바섬에서만 4백

맹주)라는 슬로건을은 시미즈 히토시가 창안한

만에서 1천만 명이 징용에 끌려나갔고 27만여 명

프로파겐다로 훗날 인도네시아 부총리와 특별대

은 동남아 다른 지역으로 차출되었는데 그중 불

사를 지낸 샴수딘이 이 운동의 첫 회장이었다. 일

과 5만2천 명만이 고국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본에 대한 호감을 고취할 목적으로 시작한 이 운

징용지에서의 사망률은 80%를 넘나들었다.

동은, 그러나 수까르노가 수장이 되고서도 별다

이것은 강제노역에 내몰린 연합군 전쟁포로들과

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1943년 3월 민족역량본부

유럽인 피억류자들의 사망률을 크게 웃도는 것

(PUTERA)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대체되었고 수

이었고 그만큼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들보다 인

까르노, 하타, 끼하자르 데완따라, KH 마스만슈르

도네시아인 로무샤들의 인권을 경시했다는 반증

등이 그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등불),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35


김용욱의

경제이야기

“Money”, “돈”은 어떻게 유래되었을까? 글: 우리소다라은행 김용욱상무

살아가다보면“뭐니 뭐니해도 머니(Money)가 최고야!”라는 말을 가끔씩 들을 때가 있습 니다. 없으면 뭔가 아쉽고, 많을 수록 좋을 것 같아 보이는“돈”,“머니(Money)”는 어떻 게 유래되었을까요? 영어인“Money”와 우리말인“돈”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가장 보편 적으로 알려져 있는 몇가지 어원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말“돈”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들이 있습니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돈은 돌고 돈다”라고 얘기하는 것처럼“돈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되 었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즉 돈은“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돌아 다닌다”라는 뜻에서 해석이 가능한데요... 아마 이 설은 돈의“교환 기능”을 강조하는 부문과도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편,“돈”이“돌고 도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는데요“도(刀)-도환(刀 環)”설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설은 옛날부터“도(刀)”가“전(錢)”의 뜻으로 사용되었고 우리 나라에서는 오랫동안 명도전(明刀錢 :중국 전국 시대 燕나라에서 사용되던 화폐로서 우 리의 고대 무덤에서도 많이 출토됨)이 유통된 전통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刀”자를 사 용해왔다는 것입니다. 도환(刀環)은“칼고리”라는 뜻으로서 명도전처럼 고리가 달린“도전”을 가리키는데 “刀”가 어느 때부터“돈”으로 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지만“刀”와“도환”(刀環)이 혼용 되다가 “도환→돈”으로 불리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설입니다. 영어인“Money”는 서양의 상당수 금융용어처럼 그리스 로마 신화와 연계되어 있다고 하는 데요, 로마의 여신인 주노 모네타 에서 유래되었다고들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Hera) 여신은 올림포스의 으뜸 신인 제우스의 부인으로 그녀는 매우 아름답고 정숙했으나 남편의 넘 치는 바람기 때문에 무던히도 속을 썩곤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결혼과 가정의 수호신이 돼 불륜을 미워하며 제우스의 바람 상대를 철저히 응징하곤 했었는데요, 끊임없이“지키고 감시 하는”성격이 이 여신의 상징하는 특징이 된 것입니다.

36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그런데 이 여신이 그리스 신화를 그대로 전승해간 로마에 가서는 주노(Juno)로 이름이 바뀝 니다. 로마에서 이 여신은 별명도 하나 얻게 되었는데 바로“주노 모네타(Juno Moneta)” 입니다. 모네타의 원래 말은“모니투스(monitus)”로서“경고하다, 훈계하다”라는 뜻과 함께“지 키다, 감시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인들은 헤라, 즉 주노를 섬기는 신전을 지었 고, 그리고 그곳에 동전을 만드는“주조소(mint)”를 두게 됩니다. 아마 돈을“지키고”외부 의 도적들을“감시하는”여신의 가호가 필요해서였지 않았을까 추측됩니다. 따라서 여신의 별명은 그대로“주조소”, 나아가 동전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고, 이것이 프랑스 어의“monoie(현대 프랑스어로는 monnaie)”로 수용된 후 현대 영어의“머니(Money)” 로 정착한 것이라고 합니다. “돈”,“머니(Money)”의 어원을 위에서 알아보면서 몇가지 교훈적인 의미를 요약할 수 있는데요,“돈”이라는 것은“칼(刀)”처럼 잘 다루면 본인도 좋고 타인에게도 유익하지만 잘못 다루면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물건이란 의미를 찾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머니(Money)”의 어원이“경고”,“지키고 감시”였다는 사실에서 보면 남용해서 사용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지켜야만 우리들의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결국 “돈”,“머니(Money)”가 직접적으로 중요하기보다는 이를 사용/관리하는 사람이 훨 씬 더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어쩌면 또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우리 조상들이나 고대 로 마 사람들은 돈의 의미에 이러한 교훈을 미리 넣어둔 이유가 우리의 살고 있는 세상이“돈” 중심보다는“사람”중심의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선견지명이 있어서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37


[EPS센터] 한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고용허가제(EPS) 제3회 선발포인트제(어업) 2차 기능시험 시행

한국산업인력공단(HRD Korea)과 인도네시아

- 체력은 악력, 배근력, 신체검사를 포함하며, 정

송출기관(BNP2TKI)이 주관하는 고용허가제

상 근로가 불가능한 응시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

제 3회 선발포인트제 어업분야 2차 기능시험이

또한 색각검사에서 색각이상자(색맹·색약)로 판

10월 28일(토)부터 10월 31일(화)까지 4일간

단된 응시자 역시 선발에서 제외된다.

스마랑(Semarang) 판다나란(Pandanaran)대학 에서 시행되었다.

- 기초기능(어업)은 공통과제로 핀꽂기, 작업물 운반 테스트가 실시되었 으며, 양식과 연근해 중

이번 시험은 지난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자카르 타와 스마랑에서 CBT로 동시에 치러진 1차 한국

선택분야에 따라 일륜차 운전 또는 로프정리 및 매듭 시험이 진행되었다.

어능력시험에 합격한 1,267명을 대상으로 시행 되었으며, 그 중 1,256명이 응시하여 면접, 체력,

- 면접은 자기소개 및 태도, 기초대화 및 행동지

기초기능분야 시험과 경력, 자격, 훈련 유무를 판

시, 명칭 맞추기, 기초직업능력 등으로 구성되며,

단하는 직무능력 평가로 진행되었다.

면접평가시 촬영된 동영상은 사업주에게 채용자

99.1%의 높은 응시율을 보인 이번 시험으로 다시 한번

료로 제공된다.

고용허가제를 통하여 한국에서 일하고자 하는 인도네 시아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의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직무능력 평가는 어업 관련 근무경력, 교육 및 훈련, 국가자격 소지자에 대하여 점수가 부여된다.

이번 시험을 통하여 선발되는 최종 합격자(예 정)는 600명으로 11월 17일(금)에 인도네시아

※ 문의 :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도네시아 EPS센터

EPS센터 및 인도네시아 송출기관(BNP2TKI)

☎021-7918-6012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한 국으로 송출된다.

[기사, 사진제공 :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도네시아 EPS센터 ]

장병현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도네 시아 EPS센터장은 “인도네시아 근 로자들이 한국 기업주들에게 선호도 가 높다. 이번 어업직종시험에 최종 선발되는 근로자들도 한국에서 모범 적으로 일하고 본국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리고 스마랑에서 처음 시 행한 고용허가제 2차 기능시험을 위 해 적극 협조해 주신 스마랑 한인회 와 시험평가위원 및 통역으로 나와주 신 동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38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상생하는 PT. Wampu Electric Power

PT. Wampu Electric Power(이하 WEP)는 인

실시하여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북수마트라주에 위치한

예정이다. 또한, 발전소에 최대한 지역주민을 고

수력발전소(45㎿)를 건설하여 운영하는 법인으

용하여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및 생활안정에도 크

로, 한국중부발전(주)가 대주주이다.

게 기여하고 있다.

WEP는 2011년 착공(’16. 4 준공)이래 지역사

지난 10월 18일 PT. WEP 법인장 박영규, 현

회와 함께하는 발전소가 되고자 지속적이고도 적

장소장 황유성 및 직원들과 발전소 주변지역 초등

극적인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발전소가

학교 4개와 중학교 1개 총 280명 학생과 30명의

위치한 곳은 산간 오지로 매우 낙후된 지역이어서

선생님들께 체육복 전달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해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CSR 활동을 하고 있다.

맑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게 앞으로 더욱 열심히 CSR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한국인의

첫째, 교육지원(Education Support)사업으로 발

위상을 널리 알리며, 특히 이날 까로군 교육청장

전소 주변 5개초 중고학교 시설개선, 학습교재 전

이 함께 참석하여“한국인들에게 많은 빛을 진 것

달, 학용품지원, 체육복 전달, 장학금 수여 및 발

같다며 인도네시아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

전소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둘째, 인프라 개선

서 공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

(Infrastructure Upgrade) 사업으로 기존 도로 및

음을 전했다.

교량 보수, 마을 공동 목욕탕 등 개선공사 등을 실시 하고 있다. 셋째, 종교시설 지원(Religion Facilities

참고 : 발전소 주소지 Sumatra Utara, Kabupaten

Support) 사업으로 교회 등의 신축 및 개보수 지원,

Karo, Kacamatan Kuta Buluh, Desa Rih

악기 및 성경책(경전) 지급 등을 하고 있다.

Tengah

앞으로도 매출액 기준 약 0.5%의 예산으로 오

(제공: PT. Wampu Electric Power 권두우)

지 낙후 지역사회에 적합한 CSR 활동 발굴하고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39


편집위원칼럼

따뜻한 크리스마스 편집위원 황미리

벌써 2017년 끝자락입니다.

동서를 막론하고 크리스마스를 이야기 할 때면

2017이라는 숫자가 낯설게 새해를 맞이한 지가

우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이상적으로 꼽습니

엊그제 같은데 그 숫자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새로

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란

운 숫자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르면 항상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매년 우리는 다사다난했노라 이야

한 것은 인도네시아의 크리스마스는 항상 따뜻하 다는 것입니다.

기 합니다. 새해에 세운 목표들은 반도 못 이룰 때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참 다

가 많지만 또 다른 새해가 기다리고 있기에 내년

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종교적으로는

을 기약하며 자신을 달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탄생을 꼽기도 하며 연말에 남

한 해의 마무리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매년 12월

에게 조용이 선행을 하던 선인들의 이야기를 동화

이 되면 사람들은 설레기 마련입니다. 크리스마스

화해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로 전해 지기도 합니다.

가 있고 휴가철이 있으며 신년을 기다리는 달이기

뿐만 아니라 선물을 나누거나 크리스마스 트리를

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념하는 유래들도 각기 다른 나라별로 다양한 이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라 함은

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구두로 전해지

꽁꽁 얼어붙은 귓볼과 손을 지나가는 길가의 붕어

는 여러가지 유래들과 이야기들은 그 출처를 알기

빵이나 군고구마로 녹이고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

힘들며 실제로 크리스마스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는 종소리에 주머니에 있는 작은 돈을 꺼내 이럴

시작되었고 누구의 유래가 맞는 것인지 2017년

때라도 나눠야지 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절

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참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입니다. 가족들이나 연인들은 옹기종기 모여 케익

정작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동남쪽으로 떨어진

에 촛불도 불고 선물을 나눕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 다는 것입니다.

40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아이들의 방학으로, 직장의 휴가철로 세계 각지

세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인기업

에서 차가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교민들도 있지

이 고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노동인력은 백만명

만 삶의 터전인 인도네시아에서 크리스마스를 보

에 달합니다.

내는 교민들에게 크리스마스는 항상 따뜻합니다.

단지 한명의 인도네시아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말 그대로 날씨 때문에 따뜻한 크리스마스지만 우

것 아닐까..라고 반문하기 보다는 인도네시아에서

리 교민들이 인도네시아의 크리스마스를 더욱 따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

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연말을 맞이하는 마음

다. 힘든 점도 많지만 인도네시아는 이곳 교민들

은 지난 일년을 감사하고 이웃을 돌아보며 나누

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제공해 주는 나라입니

는 것입니다.

다. 따라서 국가 차원이나 단체 차원이 아니더라

얼마 전 한 인도네시아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

도 이곳의 한인 교민들이 주변 인도네시아 사람들

놀라운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차이니즈 인도

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게끔 만들

네시안은 있는데 왜 코리안 인도네시안은 없지?

어 주는 12월이 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외국인 중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 한다고 들었는

우리 가정을 지켜주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많

데 왜 우리는 한국사람들과의 소통이 별로 없지?

습니다. 경비로 기사로 가사 도우미로 항상 우리

요즘 인도네시아는 한류열풍이 엄청난데 정작 인

곁에서 우리를 위해 일해주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도네시아에 있는 한국사람들은 어디서 무얼하는

우리 사업체를 지켜주는 인도네시아 사람들도 있

지 잘 모르겠어”라는 인도네시아 지인의 말은 심

습니다. 그들 없이는 우리는 아마 따뜻한 크리스

히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마스를 맞이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교민들은 인도네시아 사회와

인도네시아의 문화가 어떻든, 크리스마스를 대

문화협력은 물론이고 정부 대 정부로도 많은 교류

하는 방법이 어떻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따뜻

가 있어 단 한번도 한국을 대하는 인도네시아 사

한 크리스마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년

람들의 생각이 위와 같다고 생각하지 못해서 입니

동안 고마웠노라며 작은 마음을 나누고 그렇게

다.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인의 역사는 오래되었

개개인들의 경험들이 쌓여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습니다. 이제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리잡은 한인 3

느끼기에 한인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마음을 전달하였노라 라고 느낄 수만 있다면 그것이 진 정한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의미가 되지 않을 까 합니다. 침엽수가 아닌 야자수에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등을 달고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우리의 이웃들과 나눌 수 있다면 진정 따뜻한 크 리스마스 되겠습니다. 또다시 낯선 숫자가 새해라 는 이름으로 다가오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들과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인도네시아 내의 한인들의 크리스마 스 유래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화이트 크 리스마스 보다 더 멋진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인도 네시아에 내리기를 기대하며……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41


2017 년 11월 월간 뉴스 브리핑 제공:자카르타경제신문(pagi.co.id)

자카르타 최저 임금, 364만 8,035 루피아로 결정

자카르타 특별주의 최저 임금이 결정됐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특별 주 산디아가 부 지사는 내년 주 최저 임금을 월 364만 8,035 루 피아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최저 임금이 었던 335만 5,750 루피아에서 8.71% 인상됐다. 인도네시아 노동부가 밝힌 전국 지역 최저 임금 인상폭(8.71%)에 준하는 인상안이라고 현지 언 론이 보도했다. 반면 수도 자카르타 근교에 위치한 반뜬 주의 최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경제 성장률 4.99%, 물가

저 임금은 209만 9,386 루피아로 결정됐다. 현

상승률을 3.72 %로 산정해 올해 인상폭의 8.25

지 언론은 첫 200만 루피아를 넘어서는 수치라

%보다 높은 8.71% 인상폭을 제시한 바 있다.

고 보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금속 노련 (FSPMI) 및 자카르 반뜬 주 노동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타 노동 연합 (KBJ) 등의 노동자단체는 인도네시

에서 올해 최저 임금인 193만 1,180 루피아에서

아 각 주의 근로자가 적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8.71%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금액인 적정생활수준(KHL) 조사가 다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임금

인도네시아 다른 주에서도 노동부가 발표한 시 행령에 의거해 인상폭 8.71%를 적용해 최저 임금 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42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결정에 있어 높은 물가 인상률이 적용되지 않았다 며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동 IS는 몰락했는데…인니 고교생·대학생 23% “성전나서겠다” 2017년 10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알바라 리서치 센터 관계자는 “온건한 시각의

서 무슬림 청년들이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표방

응답자가 여전히 대다수이지만 극단주의에 경도

한 극단주의 단체의 강제해산에 반대하는 시위를

된 젊은 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역 안보에 심

벌이고 있다.

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고교생과 대학생 5명 중 한 명은 이

실제 2009년 진행된 비슷한 조사에선 이슬람 신

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위한 성전(聖戰)에 참여할

정국가 건설을 주장한 응답자의 비율이 11%대로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타났었다.

이런 조사결과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 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교육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각급 교육기관에서 이뤄지는 종교 관련 수업에 대한 모 니터링을 강화하고 민족주의 교육을 강화하는 방

1일 일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지 싱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크탱크인 알바라 리서치 센터는 올해 9월 초부터 한 달여 자바섬의 고교생 2천400명과 대학생 1

2억6천만 인구의 90%가 이슬람교를 믿는 세계

천800명을 대상으로 종교적 성향 등을 묻는 조사

최대 무슬림 인구국인 인도네시아는 여타 종교와

를 시행했다.

문화에 관용적인 온건 이슬람 국가로 분류되지만,

조사 결과 고교생 응답자의 18.3%와 대학생 응 답자의 17.8%는 인도네시아가 현행 민주주의 체

최근 들어 원리주의와 종교적 배타주의가 기승을 부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제를 버리고 이슬람 신정국가로 변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가 잇따라 패퇴하면서 600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출신 IS 조직원이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출됐어도 비무슬림은 지 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 고교생(29.5%)과

본국으로 돌아온 것 역시 사회 불안을 키우는 요 인이다.

대학생(29.7%)의 비율도 전체의 3분의 1에 육 박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움직임이 ‘다양성

특히 응답자의 23%는 이슬람 신정국가를 건설

속의 통합’이란 자국의 건국이념에 어긋난다면

하기 위한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참여할 의

서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표방한 극단주의 무

사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폭력이 사용될 수 있다

슬림 단체를 강제해산하는 등 강경 대응에 착수

고 응답했다.

한 상황이다.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43


인니 구직자,‘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요’ 인도네시아 구직자들은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다면 어느나라, 어느 지 역의 기업을 선택 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유럽을 꼽은 응답자가 43%로 가장 많았다. 미국

한 리서치 업체가 인도네시아 대학생 및 직장인 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인도네시아 구직자들의

과 일본 기업을 꼽은 응답자가 공동 2위를 차지 했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큰 것으로 집계됐 다. 인도네시아 구직자들은 유럽 기업을 일하고 싶은 기업 일순위로 꼽았다.

또한 이들은 이직 시 고려하는 점에서‘급여’, ‘기업 문화’,‘경력 기회’그리고 ‘일과 개인 생활의 밸런스’순으로 응답했다.

조사는 지난 9월 남녀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인 터넷으로 실시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에 입각해 직원을 채용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우수한 인

인도네시아 구직자들이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급여 이외에도 경력 개발

싶은 이유로는‘선진적인 기업 문화와 경영 스타

기회 및 일상 생활과의 균형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일’이 약 60%로 1위였다. 이를‘높은 급여’와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해외 연수 등의 기회를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이었다.

내세우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환경임업부, 통나무 수출 금지 조치 해제 검토 인도네시아 환경임업부는 통나무 수출 금지 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환경 폐기물협회(ISWA)의 스 와르니 회장은“산림파괴가 진행되고 있어 국내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수출 해

통나무의 국내 수요 감소로 수출에서 활로를 모

제애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스와르니 회장

색할 전망이다. 현재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은“자연림 벌채 방지 감시 체제를 강화해야 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높은 수출 관세를 부 과하다 보면 결국 해외시장에 저렴하게 공급할 수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22일자 보도에

없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따르면 환경임업부 밤방 사무차관은“국내 수요 침체로 통나무 판매 가격이 1 입방미터 당 1,400

인도네시아 산림경영자협회(APHI)의 뿌르와디

만~2,500만 루피아에서 400만~600만 루피아

이사는 “할당제 도입과 자연림 벌목 금지 등이

까지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루어진다면 괜찮다”라고 수출 금지 해제 조치 에 대해 용인하는 자세를 보였다.

44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2019년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없이 수출 힘들다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의무화 시행이 1년 앞으

과 할랄 인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

로 다가왔다.

만 지난 9월 말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국 라 면인 S사의 매운맛 라면이 MUI할랄 인증을 획득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네 시아는 오는 2019년부터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

하면서 최근 위축됐던 한국 식품의 이미지와 판매 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 기존 민간기관(MUI)에서 실시해오던 할랄인 증 업무를 정부기관(BPJPH)으로 이관한다.

할랄인증청(BPJPH)이 할랄인증 업무를 수행하 기 전까지는 기존과 같이 인도네시아 울라마 협의

인도네시아는 앞서 지난 2014년 할랄제품보장 에 관한 법령 33호를 발표했다. 당시 법안의 정

회(MUI)에서 할랄인증을 발급한다. 아직까지 할 랄인증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다.

식 시행은 5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법령 에 적용되는 제품은 식음료를 비롯해 의약품, 화

aT에 따르면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식품은 ①할

장품, 화학제품, 생물학 제품, 유전자 변형 제품

랄인증 식품, ② 할랄인증을 받지 않은 식품, ③ 돼

등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거나 사용되는 물건

지성분을 포함한 식품 등 세 가지로 분류될 예정

으로 확대됐다.

이며, 법령이 시행되더라도 할랄인증을 받지 않은 식품 역시 수입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할랄인증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정부기관인 할 랄인증청(BPJPH)은 10월 현재 신설된 상태다. 다만 기능 수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aT 관계자는“인도네시아는 무슬림의 숫자가 압도적이다. 한국 수출업체에선 인도네시아에 진 출할 경우 어떤 소비층을 타깃으로 삼을 것인 지

할랄인증청(BPJPH)은 ▷ 할랄제품보장 정책

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며“로컬 소비자들을

수립 ▷ 할랄제품보장 규정, 표준, 절차 확립 ▷ 할

공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MUI할랄인증 취

랄인증 발급 및 취소 ▷ 할랄인증 관련 공청회, 교

득이 마케팅 측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육, 홍보 ▷ 할랄감사기관(LPH) 인가 ▷ 할랄감

고 밝혔다.

사관 등록 ▷ 할랄감사관 양성 ▷ 할랄제품보장에 관한 감독의 역할을 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87%가 무슬림으로, 식품 전반의 할랄인증 여부는 상당히 민감하고 중 요한 사항이다. 이는 한국 식품 수출 확대에 장애 물이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한국 라면 4종에서 돼지고기 DNA 검출 이후 현지 소비자들에게 돼지고기 성분 포함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45


JIKS 교내에 미술 전공학생들이 초대형 벽화 제작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선전기원을 위한 벽화 제작 돌입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교장:백우정)의 교 내 다목적 체육관 벽에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 원하는 초대형 벽화가 제작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의 주요종목과 한국선수들의 경기모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11학년 미술전공학

습, 승리와 환호의 순간 등이 역동적인 구도와 화

생들이 중심이 되어 제작하는 이 벽화는 올해 10

려한 색채로 구성된 이 벽화는 좌우가 넓은 형태

월 초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도안하였으며, 약 4개

로 높이가 2.2m, 넓이는 38m에 달하는 초대형

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완성을 목표로 한

벽화이다.

창 작업중이다. 지도교사(박정인)는 이 작업을 통해 미술 전공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자신감, 재능 의 나눔 등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기회가, 완성된 벽화는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영 감을 제공하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46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교장 백우정)는 11 월 27일부터 12월20일까지 2018학년도 초등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2011년 1월 1일부터 2011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으로 조 기입학을 원할 경우 면접을 통해 학업수행이 가능 하다고 판단되는 아동의 경우 입학이 가능하다. JIKS는 한국국제학교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 리기 위해 글로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글 로컬 교육과정이란, 한국인으로서 반드시 필요 한 국어, 한국사, 전통 가치관.문화 등의 뿌리교 육을 기반으로 하되, 세계화.국제화 시대에 기본 적으로 요구되는 영어 활용 능력 및 리더십을 키우는 글로벌 교 육, 미래 인도네시아.동남아시아 지역 경제.문화교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인니어와 인니문 화교육을 강조하는 로컬교육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의미한다. 또한, 2017학년부터 캠브리지 교재를 활용한 영어수업을 통해 영어교육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전 학년 주당 2시간씩 확대 편성된 인도네시아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8학년도부터는 음악, 미술 교과 역시 영어로 수업할 예정이다. 전 학년 동아리활동 실시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는 자카르타부설영재학급(초·중등 통 합 기관)을 설치하여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만의 특색교육과 역점 교육활동을 반영한 차별 화된 영재교육과정을 운영중이다. JIKS교육에 관심이 있는 예비 학부모님들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입학원서는 행정실 및 한국 슈퍼마켓에 비치되어 있고, 학교 홈페이지 http:// jiks.com > [입학마당] > [입학서류]에서도 출력 가능하다.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47


김종성의 생활법률/ 그것이 궁금하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법률 상의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자

“인도네시아에서 거행된 혼인의 효력과 부부재산 약정제 비교” UU No.1 Tahun 1974 tentang Perkawinan (UU Perkwinan)과 한국 민법 및 국제사법 비교 변호사님 안녕 하십니까? 저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25세된 화교 여성 Agustin입니다. 작년 9월 10일 한국 남성과 자카르타 시내 호텔에서 결혼하였으며 자카르타 서구 Kantor Catatan Sipil에 결혼 신고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남편을 따라서 올 3

Q

월에 한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남편은 인도네시아에서 제게 약속하기를 한국 도착 후 5월에 한국에서 다시 결혼식을 올린 후 혼인 신고를 정식으로 한국 정부에 하겠다고 하 였는데 11월 말인 지금까지 결혼식도 안하고 또 혼인 신고도 안하면서 거의 매일 밤 늦 게 술 마시고 귀가하는 등, 이제 우리는 처음부터 정식 부부가 아니니 제게 인도네시아 로 돌아 가라고 합니다. 변호사님, 한국에서 결혼을 안하고 신고를 안했다고 저희는 정식으로 결혼한 부부가 아닌가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Agustin씨, 인도네시아내에서 거행된 결혼식과 결혼신고는 합법적인 절차 였으며 Agustin씨는 배우자인 한국 남성의 법적인 아내입니다. 두 분은 인도네시아 혼인법인 UU Perkawinan (UU No.1 Tahun 1974) 제 2조에 의 하여 법적인 부부로서 효력이 있으며 또한 외국적 요소가 있는 법률관계에 관하여 국제 재판 관할에 관한 원칙과 준거법을 정한 대한민국 법률 제 13759호인 국제사법 제36 조 및 대한민국 대법원 판례에 근거해서도 두 분은 법적 부부관계입니다. 남편께서 그냥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라고 해서 부부 관계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법적인 이혼절차(협의 또는 재판)를 통해서만 이혼이 가능하며 귀하께서는 인도네시아 에서 한 적법한 결혼 자료를 첨부하여 한국법원에 위자료 청구 소송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하며 살고있는 45세 미혼의 한국 여성입니다. 약 1년 전부터 교회 지인의 소개로 5년 전에 부인이 사망한 인도네시아 남성과 교제를 하

A

고 있는데 이제는 두 사람이 서로가 진정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48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그런데 그간 각자가 형성한 재산이 있으며 또한 향후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각자의

Q

재산을 각자의 소유로 해놓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부디 두 분이 오래 오래 행복하게 인도네시아에서 사시길 기원합니다. 인도네시아 혼인법 UU Perkawinan (UU No.1 Tahun 1974)에는 한국의 구 민법처 럼 부부재산 공유제도 규정하고 있고 또한 신 민법처럼 부부재산별산제도 혼인법에 구 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인도네시아 혼인법 제 29조 (Pasal 29 UU Perkawinan)에는 부부재산별산제에 관하여 명확하게 4개의 항을 두어서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혼인법 제 35조(Pasal 35 UU Perkawinan)에서 부부재산공유제(Harta Bersama)와 부부재산별산제(Harta Bawaan Masing-Masing)에 관하여 한번 더 명확하게 구분하여 규정하고 있습니다.

A

그 내용은, 부부 공유재산은 법률 행위시 반드시 배우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부부 별 산 재산은 그 재산관련 법률 행위 시 각자의 절대적 권한이라는 내용입니다. 즉 귀하께서는 예비 남편과 사전에 각자의 재산 목록을 작성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하여 결혼전 가까운 Noatris 사무실에 함께 방문하여 노타리스에게 Perjanjian Pisah Harta (부부재산 약정서)를 작성 요청하여 Kantor Catatan Sipil에 결혼신고시 함께 제출하 여 등록하면 됩니다. 대한민국 민법 제 829조, 830조 그리고 831조에서도 부부재산 약정에 관하여 규정하 고 있다. 특히 민법 제830조 1항에서는 부부별산제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특 정되어 있습니다. 부부의 재산을 특정하기 위해서는 재산의 명의도 중요하지만 혼인 중 자기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단순히 명의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본인의 노력에 의하 여 취득한 본인의 것이라는 것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Tips. 부부재산 약정에 관하여 인도네시아도 2015년까지 한국 민법 제 829조 1항처럼 반드시 혼인 성립전에 부부재산 약정서(Perjanjian Pisah Harta)를 작성하여 혼인 신 고시 등록하여야 부부재산 별산제의 효력이 발생하였으나 2015년 인도네시아 헌법 재판소의 위헌판결 결정으로 인하여 혼인 성립 후에도 부부재산 약정서(Perjanjian Pisah Harta)를 작성할 수가 있으나 그 작성일 이전까지의 재산은 공유재산으로 간주 하고 그 약정서작성일 이후에 형성된 각자 명의의 재산만 별산재산으로 한다.

작성 : 김종성 (변호사/대표 Partner) 법무법인 인도양 (Indoyang & Partners) cskim@indoyanglaw.com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49


지상갤러리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이야기>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난 평생 결정적 순간을 카메라로 포착하길 바랬다. 하지만 인생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 순간이었다”

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지난호에 연재한 로버트 카파와 함께 보도 사진을 예술로 인정받는데 가

장 크게 공여한 포토 저널리즘 사진 작가중의 한 사람 이자 보도사진 그룹인 매그넘(Magnum) 포토스의 창 시 맴버이기도 하다. 첫번째 사진은 아마도 보도 사진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한번쯤은 대중 매체를 통해서 스쳐 지나 가듯 접했을 사진일 것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이 사진 은 철도역 공사로 인해서 비가 온 오후에 물이 고인 철 도역 앞을 행인이 점프 하면서 건너는 장면을 작가가 기다렸다가 찍은 사진인데, 점프하는 행인의 왼쪽 뒤쪽 을 자세히 보면 점프하는 행인과 거의 같은 포즈를 하 고 있는 서커스 단의 포스터를 볼 수가 있다.

50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꾸며 놓은 스튜디오에서 세팅된 모델의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언제 무엇이 어떻게 변할지 모 르는 야외 환경에서 메인이 되는 주제와 그 주제와 일치하는 부주제를 한 스틸 컷에 자연스럽게 담아 넣는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의 대표적 사진집 “결정적 순간(The Decisive Moment)에 실린 사진들은 어떤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서 한 곳에서 12시간 이 상 기다리는 노력도 필요 햇었던 것이다. 두번째 사진은 그리스 시프노스에서 찍은 사진인데(그의 사진에는 일체의 제목을 붙이지 않기 로 유명한데 단지 찍은 장소와 년도만을 명시한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관람자는 오직 자신 을 눈으로 그의 사진 세계를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계단을 따라 큰 문에서 작은 문 으로 그리고 뛰어가는 동적인 여자 아이의 뒷 모습은 직사각형의 배열과 자연스러운 시선의 이동 처리, 흑백의 대비 등을 한장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낸 브레송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08년 프랑스 노르망디 대부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브레송은 어릴 때부터 미술에 대한 관심 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51


미술공부는 그에게 사진의 가장 기초가 되는 구도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해주었고 이후 독일제 라이카 사진기에 50mm 단렌즈만을 꽂아서 자기 자신만의 사진 세계를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집안의 가업을 이어가는데 전혀 관심 없던 그가 사진을 선택한 이유는 사진이야 말로 삶을 가장 뜨겁게 살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한 것은 그의 말년에는 카메라 를 접고 다시 붓을 들고 데생을 배우면서 미술 작품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서 사진 기는 자기 자신만의 미술을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였을 뿐이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진가들 이 사진과 미술을 같이 병행하고 있었는데, 사진에 대한 열광과 비난이 공존하던 시기이기도 했 다. 정보매체로서의 사진과 사진이 예술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던 시기였던 것이다.

“세월이 어김없이 흘러서, 오직 우리의 죽음만이 붙잡을 수 있을 따름이다. 사진은 영원을 밝혀준 바로 그 순간을 영원히 포획하는 단두대다” -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김태호 (미협회원,사진) Instagram.com/esorang

52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여기~ 맛있어요!

도네시아에서 우리 한식이 점차 대중화되고는 있지만 아직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외국음식은 일본음식인 듯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스시와 롤이다.

자카르타 내 쇼핑몰 어디를 가도 일본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퓨전화된 일식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다. 해산물이 주재료인 전통일식은 퓨전일식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 일식당 메뉴판에‘싯가’로 적 혀 있는 경우가 왕왕 있어 고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글: 이승진(한인회간사)

Sushi Hiro 트렌드에 민감하고 반응이 빠른 자카르타 사람들 사이에서‘핫 플레이스’로 불리고 있는 퓨전 일식당, Sushi Hiro를 소개하고자 한다. 매장에 들어설 때부터 일본 느낌이 물씬 난다. 실내가 군더더기 없이 깔 끔한 목재 중심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높게 트인 천장에 매달려 있는 흰나비 장식은 마치 보송보송 하고 하얀 눈에 둘러싸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연인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면 로맨틱한 조명 빛으 로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저녁 시간을 권한다. 메뉴판을 펼치면 나오는 음식 소개도 군더더기가 없다. 고객을 배려한 쉽고 간단한 설명이 돋보인다. 스시히로가 자카르타‘트렌드 세터’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아마도 스시가 앙증맞은 미니어처 계단 모형에 서빙되기 때문인 듯 하다. 이 메뉴의 이름은 스시 모리아와세(Sushi Moriawase)인데, 스 시히로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사이에서‘사진이 잘 나오는’음식점으로 입소문 을 타게 된 1등 공신 메뉴라 할 수 있겠다. 스시히로에서는 에피타이저부터 샐러드, 사시미, 롤뿐만 아니라 덮밥, 면요리 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토치를 활용해‘불 맛’을 낸 스시도 맛볼 수 있다. 최고 인기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연어 초밥이다. 살짝 그을려진 표면의 연어 기름이 초밥에 사르르 배어들어 풍부한 맛을 낸다. 세노파티점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말에는 식사시간과 상 관 없이 웨이팅 리스트에 오르는 것이 필수이니, 꼭 기억하시라!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53


<12월의 행복에세이>

잠자는 문학감성 DNA 를 깨우자 한상재 / 한국문협 인니지부 고문 hansangjae@gmail.com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 문인들과 이들이 작

느끼게 되는 일종의 생물학적 현상입니다. 이것을

품활동을 함께 해온 글들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한국의 저명한 복거일 작가는 진화 이후의 정신적

엮은 <인도네시아문학>이 드디어 탄생했습니다.

선택과 탈락 현상, 즉 생물적으로는 살아 남았는데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자축하기도 하겠지만 그 보

정신적으로는 탈락 위기에 서있다는 위기감이라

다는 먼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할 것 없이 많은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분은 이런 유전적

분들이 문학이라는 창작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론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원이라고도 주장하

권고의 말씀을 나눠 보려고 합니다. 인생은 나그

고 있습니다. 매우 인터 프리티브한 해석을 하고

네 길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도 우리는 ‘적도를

있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우리는 수많은 정자의

넘어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나그네 중의 상 나그

경쟁에서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또 주어진 환경에

네’ 입니다. 이 말은 시인이자 연합교회를 시무

서 지금까지 살아남고 경쟁해서 이 자리까지 온 것

했던 서만수 목사의 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그

이죠. 결혼도 했고 자식도 낳아 그 자식이 결혼하

렇습니다. 우리는 정말 나그네 중의 상 나그네였

고 손주도 있습니다. 그것이면 단 줄 알았죠. 그러

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우리를 ‘나그네 중의

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물학적 유전법칙을 따른

상 나그네’ 라고 했을까요? 당시만 해도 누구나

것이죠. 따라서 많은 사람들은 노년의 삶을 걱정

할 것 없이 가난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쓴다는

합니다. 성경이 말해주는 대로 번식하고 생육했는

것이 적절한 것 같았습니다.

데 그래도 뭔가 더 할 일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너무

그게 뭘까요? 저는 그것을 정신적 빈곤이라고 봅

나 풍요로운 나그네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니다. 정신적 빈곤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자초

기 때문일 것입니다. 적어도 스터벅스 커피 한 잔

한 것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우리 몸 속 DNA 나선

정도는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여유가 그들을 감

형 구조에는 이미 다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 풍요 뒤에 뭔가

그러나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하여 혹은 세상 환경

허전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을 즐기기만 하다 보니 그만 그런 감성 DNA 를 건

54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드릴 시간이 없었다는 핑계를 댑니다. 초등학교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문학, 즉,

다닐 땐 그래도 잠시 그런 DNA 가 노란 싹을 내

글을 쓰는 DNA 를 깨운 것이죠. 따라서 문협 동

밀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철저히 무시하고 산

인지 창작에 참석하신 분들은 먼저 문학에 대한

것이죠. 아예 잠들어 버렸다는 말입니다.

DNA S/W 를 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학 창 작 생활에 나서주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잠자는 DNA 를 깨워야 합니다. 그냥 더 자게 내버려 둔다면 그건 우리를 이 세상

인생을 노래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에 보낸 Something Great 의 선물을 차버리는 것

어떤 이는 시로, 어떤 이는 수필, 일기, 편지, 고백,

이 됩니다. 여기서 위대한 그 무엇이라고 하는 표

자서전, 소설, 비평, 감상문 등 참으로 다양한 장르

현은 일본 쯔꾸바 대학 농학부 교수의 표현입니

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회사에서 열심히 보고서

다. 그는 인간이 다른 건 다 만들 수 있어도 세포

를 쓰다 보니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하나 속에 든 DNA 염기서열은 만들 수도 복제할

이처럼 습작과 흉내로 시작한 작품활동이 끝내는

수도 없기 때문에 이것을 만든 이를 섬팅 그레이

나눔을 통해 공개되고 인쇄되는 과정을 통해 창작

트라고 지칭하였습니다. 그 위대한 DNA 디자인

에 대한 DNA 는 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을 할 때 생물학적 DNA 구조만 집어 넣어서 그 저 생육하고 번성하게만 하도록 하지 않고 그 속

더 확고한 실례는 중부자바 살라띠가 산속에 있

엔 감성적 DNA 도 함께 넣어 줬다는 것입니다.

습니다. 바로 이태복 시인의 사산자바문화연구원

근데 그걸 그냥 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Something

입니다. 늦게 시작한 바람이 세다더니 정말 대단

Great 는 괜한 수고를 한 것이 된 것이죠. 그러

합니다. 늦게 핀 꽃이 오래 갑니다. 교회에서도 보

므로 우리는 시기나 장소에 관계없이 이 잠자는

면 뒤 늦게 신앙에 심취한 분들이 더 강한 신앙심

DNA 문을 두드려 우리의 잠자는 감성 DNA 의

을 갖는 걸 보잖아요. 그래서 늦게 포도원에서 일

스위치를 ‘ON’ 으로 돌려야 합니다.

한 사람이나 일찍 와서 일한 사람이나 같은 품삯을 주는 것처럼 창작의 고원은 다 같

이 문은 두드리면 열립니다. 단지 출발점이 다르

은 것입니다. 누가 누가 잘 하나

고 반응시점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계절마다 피

가 아닙니다. 다 같은 것이죠. 자

는 꽃을 봅시다. 봄에 피는 개나리, 진달래가 있고

기의 작품이 최고라는 것입니다.

가을에 피는 국화가 있습니다. 심지어 겨울에 피

대부분의 한인들은 시간이 없

는 동백 아가씨도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뿐짝빠

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선

스를 가면 언제나 노란 민들레가 피고 국화꽃이

인장이나 들꽃을 보십시오. 시들

만개합니다. 더 멀리 가룻 고랭지 농촌을 가보면

시들 말라가거나 가뭄이 들거나

아무 때나 무꽃과 배추꽃이 피기도 합니다.

겨울이 임박하면 꽃을 피우거나

이건 뭔가 외부에서 충격을 가하면 숨었던 혹은

싹을 틔웁니다. 이처럼 시간이

잠자던 DNA 가 깨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없는 척박한 환경이 더 좋은 것입니다. 방법을 몰라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같이 인도

쩔쩔매는 분들은 습작을 통해 주변 동인들과의 대

네시아로 이동한 사람들은 뭔가 DNA 가 기다리

화를 통해 자신의 창작문학 DNA 를 깨우고 개발하

게 됩니다. 환경이 바뀔 때 DNA 스위치가 가장

고 더 큰 바다를 향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잘 열리기 때문입니다. 여기 내놓은 문학동인지

<인도네시아문학>동인지 네 번 째 출간을 다시 한

<인도네시아문학>에 글을 쓴 사람들도 여기에 속

번 자축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55


BAHASA 를 배우자 17

이 표현이 맞나요? 글: 최서혜

#별게 다 있네~ 별 게 다 있네! 별 일이 다 벌어지네!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네~ 이런 표현 하고 싶으셨나요. 그럴 때는

“Ada ada aja!”를 쓰면 됩니다.

#ada/berada/keadaan/keberadaan Ada는 뜻 그대로 ‘있다, 존재하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여기에 ber접두사가 붙은 형태의 berada는 ‘~에 있다’는 의미로 지리적 또는 다소 부유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Ada에 ke-an 형태의 접사가 붙어 명사화된 Keadaan은‘상황=situasi’을 의미합니다. Keberadaan은 존재 그 자체(eksistensi)를 뜻합니다.

#tengokin/ tengokin terus / menjenguk Tengok은 동사로 보다(lihat)이라는 뜻도 있지만 ‘병문안을 가다’ 또는 ‘(부모님 또는 특정인 등을)찾아뵙다, 방문하다’라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jenguk이라는 의미로도 쓰입 니다. Perempuan di meja sebelah itu nengokin terus dia dari tadi(옆 테이블에 앉

56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Fitri sudah lama di Jakarta jarang ada kesempatan untuk nengokin orang tuanya yang di kampung(이미 자카르타에 오래 은 여성은 그를 아까부터 계속 쳐다보고 있다).

산 피뜨리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자주 찾아 뵐 기회가 없었다). *회화에서 쓰이는

non formal 접미사 in은 kan과 같습니다.

#순서는 선착순이에요 Anterian per kedatangan. 현지 병원에 진료를 가면 보통 예약환자를 받기는 하지만 예 약을 했더라도 선착순으로 진료를 보게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Nomor anterian(진료 대 기번호)를 주더라도 그 시간에 못 가면 다음 환자가 먼저 진료를 보게 되는데요. 처음부터 선

per kedatangan을 씁니다. Kedatangan 자체가 datang(오다, 도착하다)라는 동사에 접사 ke-an이 붙어 명사가 된‘도착’에 per(~차례대로, *per의 의

착순을 받는다는 표현은

미 중 하나)가 붙어 ‘선착순’이 됩니다.

#엄청 유행이야 ‘상어가족 뚜루루뚜루~♬’유명한 동요죠. 혹시 이 동요를 아신다면 아마 어린 아이를 키 우시는 부모님 일거에요. 현지 쇼핑몰이나 키즈카페에서도 이 노래를 자주 듣는데,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많은 인도네시아 부모들이 이 노래의 영어버전을 알고 있더라구요. 엄청 유 행이라고 합니다. 이럴 때,‘mengetren

banget!’이라는 표현을 쓰실 수 있어요. 영어의 트렌드에서 온 tren이 동사형태로 바뀌면서 mengetren이 됐어요.

#모두 다 맘에 안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모든 것에 짜증내는 경우가 있죠. 아이가 잠이 오면 보통 장난감을 던 지거나 칭얼거리는 듯 예민해지는 것을

serba salah라고 합니다. 사전에서는‘segala hal

selalu dianggap salah(모든 일을 잘못됐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하네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여가수 Raisa의 Serba Salah라는 제목의 노래도 있 는데 여기서는 연인간에 서로 지쳤고 상처받았으니 헤어지자는 내용의 가사가 나옵니다. 재 미로 한 번 살펴볼까요?

Harus ku akui (난 말해야겠어.) Semuanya telah berbeda(모든 것이 다 변했다고) Lelah menjalani (계속하긴 지쳐버렸어) Semua serba salah (모든 게 잘못됐어) Apalagi salahku(또 내 잘못이야) Apalagi salahmu(또 네 잘못이야) Ku tak mengerti (난 이해를 하지 못하고)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57


Apalagi salahku (또 내 잘못이고) Apalagi salahmu(또 네 잘못이야) Apalagi (또..) Sudah (이제 됐어) Lupakan segala cerita (다 잊어버려줘) Antara kita (우리 사이의 모든 이야기를) Ku tak ingin, ku tak ingin, ku tak ingin(난 원하지 않아x3) Kau terluka (네가 상처받는거) Karena cinta (사랑 때문에)

# 놀리지마~ Jangan ledekin. 어근 ledek 보통 동사 meledek으로‘놀리다, 나쁘게 말하다’는 뜻인데 ‘비꼬다’는 의미로도 쓰입니다. Ketika HP baru dari A akhirnya tersedia di pasar, S membuat sebuah iklan untuk meledek A(A가 새로운 휴대폰을 출시했을 때, S사는 A사를 비꼬는 광고를 만들었다). Anak itu terus ledekin adenya sampai marah dan nangis(그 아이는 동생이 화가 나 울 때까지 계속 놀려댔다).

# 딱 엄마 닮았네 Persis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Persis의 사전적 뜻은‘①진짜의, 확실한 ②정확

한 ③매우 비슷한, 같은 형태의’입니다. 보통 일상 회화에서는 세 번째 뜻을 더 자주 쓰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persis

sama dengan~’또는‘sama persis dengan~’ 형태로 많이 쓰는 편인데 dengan을 생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Wajah anak itu persis seperti wajah ibunya(그 아이의 얼굴은 엄마를 많이 닮았다). 이 밖에도 특정 상황에 전에 있었던 일과 같다, 비슷하게 전개된 경우에도 persis를 쓰거나 A사 제품과 B사 제품이 매우 비슷한 모양이라는 표현도 persis를 자주 씁니다.

#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어 Masih ragu-ragu. 여기서 Ragu는‘주저하다, 머뭇거리다, 망설이다, 의구심을 갖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발음의 lagu(노래)와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Saya masih ragu memilih calon presiden(저는 여전히 어느 대통령후보를 뽑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 Dia terlihat masih ragu-ragu untuk memutuskan pilihan(그는 여전히 결정을 내리 는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58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인도네시아 두 도시에서 열린 ‘2017 한류 컴온’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한국

통 민속놀이 체험, 한식 시식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과 공동으로 말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시(Malang)과 메단시(Medan) 지역의 자생적

제공하였다.

인 지역 한류 커뮤니티 KCCM(Korean Cultural Center Medan) 및 INKO BARAGI(Indonesia-

각 지역의 한류팬들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들의

Korea 바라기)에서 주최하는 지역내 최대 한류행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으며 자생하는 한류커뮤

사인‘한류 컴온’행사를 지원하였다.

니티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말랑시에 소재한 브라위자야 대학에서는‘한

한국문화원 천영평 원장은“자생하는 한류커뮤

류컴온-우리 같이 놀자(URI GACHI NOLJA

니티들이 매년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측의 관심

2017)’, 11월 12일 메단시 소재 수마트라 우

과 지원에 매우 감사하다”고 전하며 “이번 계기

타라 대학에서는 ‘한류컴온 - 뷰티&스타일’을

로 인도네시아 지방 곳곳에 한류문화행사가 지역

주제로 각각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 말하

축제의 한 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 대회, K-POP, 뷰티&스타일, 한복과 한국 전 * 말랑시의 INKO BARAGI(Indonesia-Korea 바라기): 브라위자야 인문대학 ‘한국문화미디어 센터’ 소재 한국 및 한류 문화를 사랑하는 학생 들의 자생적 스터디 그룹 겸 동아리로 2014년 활 동을 시작(회원 59명) * 메단의 한류커뮤니티 KCCM(Korean Cultural Center Medan): 2011년 발족하여 매년 한국방 문 행사, 한국 문화의 날, K-POP행사를 개최하 는 등 활발한 활동(회원 930명)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59


왕관 Crown

인도네시아 고대왕국의 황금문화-장식품 글 : 인도네시아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코리안섹션 이수진

지난 호에 이어

왕관 Crown 리아우의 시악(Siak) 왕국의 왕족이 소유했던 왕관이다.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이아몬드 와 루비로 장식되어 있고 다양하고 섬세한 세공으로 화려하게 제작되었다. 1945년 독립 후 샤리프 카림 2세(Sultan Syarif Karim II)는 시악에 대한 왕권을 포기 했 다. 그리고 그는 왕관과 왕조의 문장(紋章)인 달과 별 모양의 브로치를 인도네시아 공 화국에 바쳤다. 출처>> 1950년 기증됨 수마트라(Sumatra) 리아우(Riau) 재료 금, 다이아몬드, 루비 크 기 직경 33cm, 높이 9.8cm 분류번호 E251

60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박물관 산책 (4)

우산 장식 Umbrella Finial 우산의 맨 윗부분을 장식하는 우산 꼭지이다. 청동으로 만들 어 점토를 채우고 금박을 입혔다. 밑에 있는 구멍에 우산을 끼워 사용했다. 고대 인도네시아에서 우산은 그늘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신분과 지위를 나타내며 우산 장식은 왕족이 예식에 사용했던 것이다. 출처>> 10세기 초 중부 자바(Java) 워노보요(Wonoboyo) 재료 청동, 점토, 금 크기 높이 22.5cm 분류번호 8966

깃봉 Cogan 수마트라 리아우 링가 왕조의 유물로 이 부채 모양의 황금 깃봉은 구눙안(Gunungan) 형상을 하고 있다. 구눙안은 인도네시아 전통 인형극인 와양 꿀릿 그림자 인 형극에 막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도구로 극 중에서 는 바람을 일으켜 우주의 혼돈을 바로잡는 표현 도구로 사용한다. 이는 생명의 나무가 뿌리를 내린 곳이 산이 며 우주의 중심을 의미한다. 깃봉에 새겨진 문자는 인 도네시아어의 기원으로 수마트라 리아우의 믈라유 종 족의 언어인 말레이어(믈라유 Melayu)로 내용은 말레 이시아 왕이 아랍인 이스칸다르 줄카르나엔(Iskandar Zulkarnaen)의 후예라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예로부 터 아랍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출처>> 18세기 수마트라, 리아우 링가 재료 금, 은 크 기 높이 10.6cm, 너비 27.5cm 분류번호 E13 황금유 물 사진: 적도의 황금왕국, 2012, 국립제주박물관 제공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61


연재

인도네시아 회사법 (2)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gmail.com YSM & PARTNERS

2. Perkumpulan(Association)

3. Firma(Firm)

Perkumpulan에 관한 사항은 민법 제1653조

Firma는 Persekutuan Firma라고 호칭하기

에서 제1665조에서 규정하고 있다. 우리 주위

에서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Perkumpulan

를“PT.”

은 아파트 입주자조합(Perhimnpunan Penghuni

로 약칭한다. Perkumpulan은 민법에서 규정

Apartmen)이다. “예” PPA Kemang Village.

하고 있으나 Firma는 상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2.1. Perkumpulan이 설립되고 설립정관이 관계

상법 제16조에서부터 제35조까지는 Firma와

기관의 승인을 득하면 법인자격은 얻는다. 관보

Komanditer, 즉, 2가지 형태의 단체사업자에

1870년 제 64호에 의하면 Perkumpulan에 대한

관하여 규정하고 있으나, 그러나 상법 제15조는

설립 승인은 정관이 행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지

Firma와 Komanditer에 관한 상법의 조항이 지극

방자치제법 발효 이래 지방자체단체장의 설립을

히 제한되어 있어서 민법 제1618조에서 제1652

취득하면 법인자겻을 취득한다.

조까지의 규정이 Firma와 Komanditer에게도 적

2.2. Perkumpulan은 자연인처럼 법률행위를 할

용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특별법은 일반법에

수 있다.

우선한다는 법의 원칙에 따라 일반법인 민법의 규

2.3. Perkumpulan의 임원이 Perkumpulan을 대

정이 특별법인 상법의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내용

표한다. 민법 제1655조는 i) Perkumpulan의 임

만 적용이 된다.

원은 Perkumpulan 명의로 법률행위를 할 수 있

3.1. 모든 파트너는 Firma 대표권이 있다. 파트너

으며, ii) 법원 내외에서 Perkumpulan을 대표하

가 Firma 명의로 대외 법률행위를 하는데 다른 파

며, iii) 임원의 perkumpulan 명의 법률행위는

트너의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한 파트너가

Perkumpulan을 구속하며, iv) 임원이 정관에 기

행한 대외 법률행위는 전체 파트너를 구속한다.

록되어 있는 Perkumpulan의 목적과 다른 법률행

공동 연대책임이 있다. “예”를 들면, 한 파트너

위를 한 경우에도 해당 법률행위가 Perkupulan에

가 금전을 차입하거나 물품을 매입한 경우에 전

유익을 가져오거나 임원회에서 추인을 하는 경우

체 파트너에게 변제 책임이 있다. 그러나, 상법 제

에는 Perkumpulan을 구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17조 (2)항은“Firma의 관련이 없는 법률행위나

2.4. 임원은 Perkumpulan의 운영 결과에 대하여

파트너 간 체결한 약정서에 서명 자격이 없는 파

회원총회에 보고 의무가 있으며 회원총회에 대하

트너가 제삼자와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Firma

여 책임을 진다.

에게 책임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Doktrin

2.5. 모든 회원은 회원총회에서 동일하게 한 투표

Ultra Vius, 다음 기회에 설명)

권이 있으며, 회원총회의 의결은 다수결로 한다.

3.2. Firma의 경영 결과에 대하여 파트너는 무

2.6. 임원은 Perkumpulan 명의 계약에 대하

한책임을 진다. Firma의 파트너는 자신의 출자

여 개인적인 책임이 없으며, 채무 변제 책임은

액과 상관없이 Firma의 채무에 대하여 무한책임

Perkumpulan에 있다(*그러나 임원이 불법행위

을 진다. 따라서 Firma에 대한 채권자는 채권회

를 한 경우에는 임원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

수를 위해 Firma에 대하서 먼저 법률행동을 취

62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하며,“Peseroan 로

Terbatas(주식회사)”

약칭하듯“Firma”는“Fa.”


하고 Firma가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Firma의 파트너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4. Persekutuan Komanditer(Limited Partnership)

채권변제를 위한 법률행동을 취할 수 있다. 3.3. Firma에 출자한 각 파트너의 돈은 각 파트너

통상 CV 로 호칭한다. CV는 네델란드어인

소유이다. 따라서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당한

Commanditaire Ven-nootschap 의 약자이다(*

파트너가 Firma에 가지고 있는 돈은 파산재산에

인도네시아는 네델란드로부터 독립한지 72년이

속하며 그 돈에 대한 관리권이 법원에서 임명한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자체 민법, 상법 및 민사소

관재인에게 넘어간다.

송법을 새로 제정하지 않고, 네델란드 식민통치정

3.4. Firma 설립정관은 반드시 공증인이 작성한

부가 1847년 제정 공포한 민법(KUH Perdata)

공정증서이어야 한다.

및 상법(KUH Dagang) 과 1848년에 제정 공포

3.5. Firma의 설립정관은 반드시 관할 지방법원

한 민사소송법(HIR)을 번역만 해서 그대로 쓰고

에 등록해야 하며, 설립을 관보에 공시해야 한다.

있다). CV에 관해서는 상법 제19조에서 제35조

3.6. Firma의 정관 개정은 설립정관처럼 반드시

까지에서 규정하고 있다.

공정증서로 해야 하며, 관할 지방법원에 등록하

4.1. CV 설립은 한 사람 혹은 복수의 사람이 함께

고, 관보에 공시해야 한다.

할 수 있으며, 설립정관은 공정증서로 의무화하지

3.7. Firma는 다음에 열거한 사항 중 한 사항이 발

않고 공정증서 혹은 일반증서로 작성할 수 있다.

생하면 해산한다.

4.2. CV의 파트너는 출자만 한 파트너와 출자하

3.7.1. 처음 약정한 기한 도래

고 경영에 참여하는 파트너로 법적으로 구분하고

3.7.2. 해산하기로 파트너 간 합의한 경우

있다. 전자를 Passive 파트너(Sekutu Pasif)라

3.7.3. 파트너 한 사람이 사망하거나, 탈퇴하거나,

고 하며, 후자를 Active 파트너(Sekutu Aktif)라

금치산 상태에 놓인 경우

고 한다. Passive 파트너는 경영 참여권이 없으

3.7.4. Firma의 설립정관에 명시한 Firma의 목적

나, CV의 경영에 참여하거나, 경영 관련 서류에

을 달성한 경우

서명 한 것이 발견되면 Active 파트너로 간주되며

3.8. Firma는 비법인이기 때문에 Firma에 대

Active 파트너와 마찬가지로 경영 결과에 대하여

해서는 파산선고를 내릴 수 없다. 그러나 Firma

개인적으로 무한책임을 져야한다.

의 파트너 개인에게는 파산선고를 내릴 수 있다.

4.3. CV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기명주식 혹

*Firma와 거래가 필요한 경우에는 Firma 및 파트

은 무기명주식을 발행할 수 있으며, 주식 양도도

너의 신용 조사 후 거래 여부 결정이 바람직하다.

가능하다.

3.9. Firma는 해산 결의 이후 여하한 형태의 상거

4.4. CV의 해산

래를 금하며 청산 진행만 가능하다.

Passive 파트너가 사망하거나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으면 CV의 존재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Active 파트너가 사망하거나 파산 선고를 받으면 CV는 해산되고 청산을 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63


발’ ‘K-Pop 바간자 페스티

인도네시아가 단독 주최하는 최대 K-Pop 축하행사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11월

류팬들은 다 같이 합창을 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11일과 12일 양일에 걸쳐 자카르타 One Belpark

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도깨비’의 OST

Mall에서 열린 ‘K-POP Vaganza Festival’행

전주가 시작되자 한류팬들모두 탄성을 지르며, 마

사에 후원·참여했다.

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표정으로 노래 전

이 행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미디어 그룹

곡을 따라 불렀다. 한편,‘K-Pop 스크리닝 콘서

Dreamer.ID社가 단독 주최하는 인도네시아 내

트’에서는 K-Pop 스타들의 뮤직비디오나 영상

최대 규모의 K-Pop 행사이다.

을 함께 감성했으며 특히, EXO나 방탄소년단의

이날 행사에는 K-Pop 커버댄스 준결승전과 결

공연 모습이 스크린에 나타날 때는 실제 콘서트장

승전, 얼짱 선발대회, K-Pop 스크리닝 콘서트 등

을 방불케 하는 열기를 내뿜고 한류팬들의 함성으

의 한류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세계 최대 규모

로 가득했다.

인 ‘2017 케이팝 월드페스티발 인 창원’본선

천영평 문화원장은“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인도네시아 팀의 축하무

를 통해 인도네시아 한류 열풍의 의미를 다시 한

대 및 한국인 인기 유투버나 인도네시아 연예인의

번 되새겨 봄으로서 한 방향에서만 보여주는 한류

축하 무대로 행사장 일대의 열기는 작열하는 태양

가 아닌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인도네시아 한

의 열기와 견줄만했다.

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은 한복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현지인들에게 한복의 아름 다움을 소개하고 착용체험을 하고, 즉석 기념사진

<행사개요>

을 제공했다. 양일간 한복체험 부스에 다녀간 방

ㅇ 행 사 명 : K-POP 바간자(Vaganza) 페스티발

문객이 약 520여명에 이르렀으며, ‘한복’의 인

ㅇ일

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또한 한국의 전통 악기인 가야금, 해금, 대금으로

시 : 2017년 11월 11일(토) - 11월 12일(일)

ㅇ장

소 : 자카르타 One Belpark mall,

이루어진 국악 4중주‘디딤’의 축하 공연을 통

해 현지인들에게 우리의 선율과 전통예술의 아름

ㅇ 주최/후원 : Dreamer.id/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다움을 선보였다. 한국 전통악기의 선율로 인도

ㅇ 참석 규모 : 인도네시아 K-Pop팬 약6,000명

네시아 유명 동요와 국민송이 연주되자 현지 한 64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Fatmawat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65


재인도네시아한인회 2017년도 임원 찬조금 납부 명단 번호

직책

성명

회사명/소속

1

회장

양영연

PT. TAEWON INDONESIA

2

명예회장

승은호

3

명예고문

김우재

4

명예고문

신기엽

5

고문

배도운

6

고문

배정옥

7

고문

조규철

8

수석부회장

김주철

9

수석부회장

박재한

10

수석부회장

박미례

11

부회장

강호성

12

부회장

강희중

13

부회장

김우진

14

부회장

김준규

15

부회장

김희년

16

부회장

박태용

17

부회장

신규태

18

부회장

이승원

19

부회장

이종현

20

부회장

이호덕

21

부회장

이화수

22

부회장

장근원

23

부회장

홍춘식

24

자문위원장

구종율

25

자문위원

강덕재

26

자문위원

김영만

27

자문위원

김영욱

28

자문위원

송재선

29

자문위원

이현상

30

자문위원

석웅치

31

자문위원

정무웅

32

자문위원

하연수

33

자문위원

김문환

34

자문위원

최병우

35

자문위원

현상범

36

자문위원

전민식

37

자문위원

엄정호

38

이사

고영철

39

이사

길병완

40

이사

김경곤

66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금액 266,000,000

KORINDO GROUP

20,000

PT. HANINDO EXPRESS UTAMA

5,000

PT. KOIN BUMI

PT. DOOSAN CIPTA BUSANA JAYA PT. AGRI TRADING INVESTMENT

67,500,000 5,000 67,000,000

PT. DONG JUNG INDONESIA

66,315,000

PT. STAR CAMTEX

HOTEL JAVA PALACE 한인회 여성분과

PT. ANUGRAH CIPTA MOULD INDONESIA PT. SUNG TECHNOLOGY

130,000,000 10,000 135,000,000 5,000 65,000,000

PT. SAMINDO ELECTRONICS

50,000,000

PT. CIPTA ORION METAL

67,000,000

PT. AITI INVESTMENT

67,500,000

PT.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PT. INDO SUNG IL JAYA NEO HYOLIM

67,500,000 5,000 67,500,000

PT. LEO KORINSIA

65,000,000

PT. VICTOR JAYA RAYA

67,500,000

BANK KEB HANA INDONESIA

65,000,000

PT. TRIPILLAR MEDIS JAYA

PT. SENGDAM JAYA ABADI

PT. JASINDO DUTA SEGARA

PT. LEMBUSWANA PERKASA PT. BATAVIA CHEMTEK

67,500,000 5,000 27,000,000 1,000 13,500,000

PT. GAYA INDAH KHARISMA

13,500,000

PT. PUTRA HANKUK

13,500,000

PT. ROYAL KORINDAH

13,500,000

PT. DAYUP INDO 코린도장학재단

PT. SEOLIN NIAGATAMA

PT. KASINDO GLOBAL UTAMA PT. ANEKA PANEL INDONESIA PT. INAMEN JAYA

PT. POWERTECH INDONESIA PT. ING INTERNATIONAL

PT. SHIN KWANG WORLD INDO PT. DAEYOUNG DUNIA SUBUR PT. SUKWANG INDONESIA

(기준: 직책 순)

13,500,000 1,000 1,000 13,500,000 13,247,000 13,500,000 13,300,000 13,500,000 13,500,000 13,500,000 13,500,000


41

이사

김두련

42

이사

김민규

43

이사

김서겸

44

이사

김선영

45

이사

김송정

46

이사

김영섭

47

이사

김영율

48

이사

김원관

49

이사

김태화

50

이사

김호권

51

이사

노예범

52

이사

백인현

53

이사

서영률

54

이사

송판원

55

이사

승범수

56

이사

신만기

57

이사

신호진

58

이사

안선근

59

이사

안창섭

60

이사

오세명

61

이사

오영란

62

이사

유주완

63

이사

윤태현

64

이사

이강현

65

이사

이기영

66

이사

이상득

67

이사

이상일

68

이사

이세호

69

이사

이옥찬

70

이사

이완주

71

이사

이정휴

72

이사

이준하

73

이사

이철훈

74

이사

이한주

75

이사

임진섭

76

이사

정현옥

77

이사

최원혁

78

이사

최태진

79

이사

표기훈

80

이사

홍종서

81

이사

황윤홍

82

PT. MIWON INDONESIA

13,247,000

PT. WOORI CONSULTING & WOORI TOUR

13,247,000

PT. ACCENTUATES

13,247,000

한인회 여성분과

13,500,000

PT. UNICON INDO MESIN

13,247,000

PT. INDIGO MEDICAL

13,500,000

PT. SUNG CHANG INDONESIA

13,247,000

PT. GF INDONESIA

PT. EEN STEEL INDONESIA

PT. SUNSHINE TECHNICA INDONESIA

13,500,000 1,000 13,500,000

PT. SAM PUTRA INTI

13,500,000

PT. CKD OTTO PHARMACEUTICALS

13,500,000

PT. PRATAMA ABADI INDUSTRI

13,500,000

PT. KORYE POLIMER

13,500,000

KORINDO GROUP

13,247,000

PT. PARKLAND WORLD INDONESIA PT. HANINDO EXPRESS UTAMA U.I.N UNIVERSITY

PT. PETRASAKTI MADYATAMA

13,247,000 1,000 1,000 13,247,000

PT. SUNG LIM CHEMICAL

13,500,000

한인회 여성분과

13,500,000

PT. FEEL BUY INDONESIA

13,500,000

PT. DREAM SENTOSA

13,247,000

PT. SAMSUNG ELECTRONICS INDONESIA

13,247,000

PT. FITI INDONESIA

PT. IL JIN CHEMICAL INDONESIA PT. UNGARAN INDAH BUSANA

13,500,000 1,000 13,500,000

PT. GORI GLOBAL INDONESIA

13,247,000

PT. KORINA SEMARANG

13,500,000

PT. OCEAN ASIA INDUSTRY

13,247,000

PT. GEE SAN INDONESIA PT. DAELIM INDONESIA

PT. INDO BOX UTAMA JAYA PT. ALIMINDO SEJATI 한인회 여성분과

13,500,000 1,000 13,500,000 13,500,000 1,000 13,500,000

PT. HILON FELT PT. KOLON INA PT. HIT

13,247,000 1,000 13,247,000

PT. ARION TECH INDONESIA

13,247,000

PT. JAC RECRUITMENT INDONESIA

13,500,000

무기명 입금(입금확인일: 3월 24일/ via ATM Bank Woori Saudara) 총 금액

13,500,000 65,000

2,052,067,000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67


[한인회 회비 납부 안내] 개인회비는 가구당 매년 Rp. 30만 입니다. 한인회비 납부를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포여러분! 동 인 한 아 시 재인도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실명 위기의 김모씨(53세, 끌라빠가딩 거주)에게 눈수술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 하였습니다. 한인회는 김모씨가 2016년 8월9일 출 국하여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구 조단(사단법인 월드쉐어)과 연계하여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이렇듯 한인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들을 돕 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양영연 배상

<보내실 곳>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BANK KEB HANA INDONESIA

계좌번호 (루피아)

Rp. A/C NO: 100-913-000-538

Rp. A/C NO: 220-200-5949

예금주

ASOSIASI KOREA

YAYASAN ASOSIASI KOREA

회원증 발급 회원이 되신 분(기 납부하신 분 포함)께

회원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문의처: 한인회 사무국 021 521-2515

68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67 2555 영사과 2967 2580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2967 257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3030 중소기업진흥공단 5292 1302

TAIPEI 국제학교(JITS) 452 3273 SPH (땅그랑) 546 0234 (찌까랑) 897 2786 RICS 7590 3342 헤리티지인터네셔널 (HIS) 0812 971 2306 LYCEE Int. FRANCAIS 750 3062 JIPS 3004 2885 JIMS 744 4860 PAKISTAN EMBASSY SCHOOL 390 4137 ACG 국제학교 780 5636 ICSCE 780 7313 익투스크리스천국제학교 7590 8820/50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한인회 비상연락전화 0812 1960 30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5 1170 8882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2515 교민세계 739 9025 여명 9955 5859

유치원 Hansol Kids 765 6588 Brain School 7179 4787 Bambino (Cipete) 2276 64497/7203356 (Patra Kuningan) 8378 3783 사랑 835 1540 성모 7884 2467 하나 844 5283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50 0739 (끌라빠가딩) 471 8047 (땅그랑) 558 7227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JIKS) 844 4958-61 간디국제학교 690 9902 뉴질랜드국제학교 (NZIS) 7884 1226 싱가폴국제학교 (SIS) 7591 4414 (끌라빠가딩) 460 8888 영국국제학교 (BIS) 745 1670 자카르타국제학교 (JIS) 750 3640 북국제학교 (NJIS) 453 1001 호주국제학교 (AIS) 782 1141 일본학교 (JJS) 745 4130 네덜란드국제학교(NIS) 782 3929 독일국제학교(DIS) 537 8080

골프장 BOGOR RAYA 0251)827 CENKARENG 5591 CILANGKAP 8459 CIKAMPEK 0264)317 DAMAI INDAH [BSD] 537 EMERALDA 875 GADING RAYA 546 GUNUNG GEULIS 0251)825 HALIM 1 800 HALIM 2 809 IMPERIAL 546

1888 1111 5687 007 0290 9019 7668 7500 5762 0729 0120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69


JABABEKA 893 6148 JAGORAWI 875 3810 KAPUK 588 2388 KARAWANG 0267)405 888 KEDATON 5930 0000 KEMAYORAN 654 1156 KRAKATAU 0254)372 030 LIDO 0251)822 1008 MATOA 787 0864 MODERN 552 9228 PALM HILL 8795 4307 PANGKALAN JATI 751 3326 PERMATA SENTUL 8795 1787 PONDOK CABE 740 5385 PONDOK INDAH 769 4906 RAINBOW HILL 0251)827 2111 RANCAMAYA 0251)824 2282 RAWAMANGUN 475 4732 ROVER SIDE 867 1533 ROYAL JAKARTA 8088 4488 SAWANGAN BARU 740 2194 SEDANA 0267)644 730 SENTUL HIGHLAND 8796 0266 TAKARA 599 1227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한인뉴스는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의 인사동정 및 새로 연 사업체를 무료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뉴스 편집국 (Telp. 021-521-2515/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정성껏 실어 드리겠습니다.

70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동문회 중/고교 강경상고(민병무) 0818 879 149 경기고(구본찬) 780 0204 경남공고(이봉규) 0812 902 3800 경남중고(정낙현) 0813 8293 8557 경동고(강성원) 0812 8830 8566 경복고(노경인) 0815 1901 0575 경북고(이병수) 0816 181 3615 경성고(박영권) 0813 8805 1296 경신고(김진태) 7883 6372 경주중고(김홍규) 0818 141 635 구미 전자공고(이원규) 0815 1428 9329 계성고(최상록) 0811 249 038 광주고(선홍규) 0813 1536 5223 광주 사례시오중고 548 5112 광주 서중일고(이용하) 527 0150 광주 금호고 0815 1903 5802 광주 진흥고(박호섭) 0858 7650 6040 남성중고(임석균) 515 9277 대구고(김현철) 0818 718 535 대구대륜고(노태진) 0816 835 185 대구 상고(김진우) 825 0581 대구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대광중고(이민규) 0816 880 018 대원외고(권기훈) 0877 7779 4668 대전고(윤내선) 426 2954 덕수상고(정천수) 0816 114 7364 동대문상고(곽기석) 867 3837 동래고(박형남) 0815 1906 0877 동성고(홍창형) 0812 102 2670 동아고(여병철) 0811 187 554 동인고(차명훈) 0815 950 0461 마상고(김만수) 0811 122 5239 목포중고(김용진) 568 0517 배재학당(이성수) 0815 1428 0295 배정고(김상훈) 0817 659 9473 보성고(김유호) 5940 1282


보성교우회(박지배) 0811 976 537 부산기고(채윤규) 026 751 2483 부산 동고(이동훈) 0811 190 7967 부산상고(박갑수) 0812 952 5404 부산 중앙고(송명석) 0811 834 412 부산고(조명국) 0811 1046255 부산 외고(선진세) 0813 8536 8434 서울고(이상열) 0811 916 953 서울 대신고(서영석) 0813 1139 7145 선린상고(김기석) 0817 648 9321 성남고(성기채) 0815 1070 2424 성동고(구본욱) 025 161 1466 성원고(강변창) 0811 891 458 수원 유신고(안성욱) 0813 1626 7777 순천 중고(김정욱) 0815 1932 9650 숭문고(김영언) 0816 937 269 신일고(금민철) 0816 864 677 심인고(김종필) 0815 1305 4150 안양공고(조한영) 0812 859 8483 양정고(이종환) 0815 1033 1001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등포고(정하승) 0811 140 334 오산고(조동혁) 0815 7432 7769 용산고(박승래) 0813 1842 1269 유한공고(이선용) 0812 071 210 인천중/제물포고(한승도) 0818 912 698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전주고(남택열) 0811 877 108 정석항공고(백승엽) 0811 903 144 중동고(최무종) 0811 8532 0354 중앙고(정재익) 0811 910 013 진주 대아고(김영진) 5522 0041 청주고(조영선) 0815 1901 4477 충남고(이수현) 0811 175 126 한성고(박창화) 0816 780 751 혜광고(서동히) 0813 9839 9286 휘문고(맹중호) 0818 973 986

대학교 강원대(송영석) 0812 1326 5977 건국대(조선용) 0811 910 6707 경기대(박호섭) 0858 76506040 경북대(김규식) 0816 182 3748 경희대(양승민) 0811 164 367 계명대(백성영) 871 2371 고려대(이광수) 0813 8026 1353 공군사관후보생(김기정) 0817 918 7100 부경대(이제원) 0812 968 9797 동국대(염정윤) 0817 681 8599 동아대(서종군) 0811 850 212 목포해양대(이종재) 08111 975 205 부산대(유제상) 0811 841 510

부산외대(이동훈) 0816 781 564 서강대(이철우) 08121177399 서울대(정무웅) 797 5959 성균관대(김진태) 0818 953 949 숙명여대(서영자) 0815 1324 2799 숭실대(김학수) 0811 879 701 아주대(서보상) 0815 1902 4220 연세대(금민철) 0816 864 677 영남대(김상수) 0812 103 8707 영산대(최재혁) 590 0401 울산대(최재호) 723 0917 이화여대(김미송) 0811 122 0566 인하대(이기홍) 0816 812 507 전남대(최병욱) 0816 188 1233 전북대(최성호) 0815 7232 3689 중앙대(손동근) 0811 844 247 충남대(노제익) 452 6968 충북대(최병인) 0817 778 857 한국외대(신성철) 0818 936 943 한국해양대(이승준) 0811 190 7718 한양대(임영석) 0811 944 338 ROTC(사무국장: 김성일) 0811 805 606

은행 수출입은행 525 KEB 하나은행 본점 522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2995 신한은행 2975

7261 0223 1915 150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79 5625 예사랑침례교회 4176 5140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18 3535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71


법무법인 P.Y.L 527 P.A.K. 변호사사무실 797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0 K LAW 변호사 사무소 5785 법무법인 인도양 527

2422 6254 7153 3271 3077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대한부동산 0813 1447 6593 한국부동산 0811 876 204

방송사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건강식품/건강원

국제전화 서비스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건설 / 설비 전기 DASOM indonesia 2940 3042/5 건설 중장비 렌탈 08111 43437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1 846 174 난 이야기 0812 913 1355 에셀꽃집 0816 733 810 나무플라워 0812 1314 2681 72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기타 바틱하우스 0816 770 143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58 8831 1218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노래방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진영삼붕냐와 8234 565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클로렐라 470 4280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마루노래방 027 2831 869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 2109 서울렌트카 6870 우리렌트카 081 119 한성렌트카 889 짱구기사클럽 7279 링크렌트카 9583

7631 9335 3069 0471 8233 1000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퀸덤 7279 2067~8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525 5959

2922 6151 8811 9988

병원 관준한의원 722 7745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아리따움 치과 /피부과 725 3458 향림당 한방병원 720 7727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Matahari Klinik 722 6391 Dokter Korea 0815 8539 7777

슈퍼마켓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0064 2086


2017년 한인 문예총 미술협회 회장 : 신돈철 0878 5480 4815 <회장단&집행부>

문인협회 회장 : 서미숙 0812 8178 050

사공경 회장 0816 1909 976

한바패 회장 : 박형동 0811 149 586

강희중 고문 0816 798 221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 안영수 0811 9005 639

박형동 부회장/ 공연/ 한바패 회장 0811 149 586

색소폰동호회 회장 : 박의태 0811 876 547

신돈철 부회장/ 전시/ 미협 회장 0878 5480 4815

헤리티지(코리안) 회장 : 이수진 0816 1300 210

이수진 부회장 겸 사무국장/ 기획/ 헤리티지 회장 0816 1300 210

국악사랑 회장 : 장방식 0811 902 003

채영애 감사/ 아르떼 여성합창단 단장 0816 745 384

월화차 회장 : 이춘순 0878 8333 3359

허민경 사무차장/ 스트링오케스트라 0812 1316 2064

음악협회 회장 : 이일하 0811 9103 108 아버지앙상블단장 : 변영극 0815 9101 898

<협력단체장>

아르때 여성합창단 단장 : 채영애 0816 745 384

서예협회장 : 양승식 0811 111 363

스트링오케스트라 단장: 허민경 0812 1316 2064

루시플라워 회장 : 최정순 0811 834 026

극동방송 합창단 단장: 신정일 0811 924 328

한일마트(땅그랑) 5577 G-마트(찌부부르) 8459 K-마트 2277 위자야마트 726

8633 9858 5526 9049

식당 하나 0254-393 2146 가나레스토랑 0811 918 132 가야성 725 7373 가효(SCBD 점) 5289 7044 강남 0812 2323 5119 강남스타일 2952 8443 고주몽 7279 6709 8984 1000 김균 고기고기 726 4999 김삿갓 722 2230 대가 8459 2871 대감집 720 7530 대화 720 6091 락 5793 9211 마포 7279 2479 맛집칼국수 0821 1096 3483 명가면옥 0254-849 3571 면의전설 521 0230 명가면옥 2751 0800 미가 0818 85 8026 미스터 박 5140 1142 버까시 서울 8895 7604 베다니1호점 9318 0458 베이징 0254-837 0242 보신명가 789 0220 0254-848 4111 본가 739 6229 삼원가든 2988 9505 설악추어탕 722 1852 소래포구 8990 5051 씨티서울 5289 7506

아랑22 5140 1245 아리정 739 6549 우장군 725 6181 유미 720 7464 청기와 726 1924 청담가든 0815 7342 5802 청해수산 527 8721 토박 725 1135 하누 725 5042 한강가든 0813 1988 5751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2751 7370 이가네 6669 5500 한옥 0254-385 588 강산 2452 0569 깜닭 4584 5837 다미 4585 0040 대장금 0816 885 956 마포갈매기 0812 9313 9503 명가면옥 8990 4552 미스터 사시미 4585 3484 미추홀 6583 1472 산정(찌까랑) 2909 3454 (땅그랑) 547 3172 서울 4585 4454 설악추어탕 2937 5435 송가네삼계탕 4585 4422 야래향 4584 8476 황금밥상 4585 3402 감미옥 5579 4612 강나루 5576 8222 강촌 5579 3681 꼬꼬따리아 0254-39 4255 대가야 547 5511 명가면옥 552 2745 산들 5579 5821 상하이 5573 5550

서울일식 546 0840 아리수 0254-781 0059 알리사 0254-60 1430 오리랑장어랑 5577 6457 우리들 552 4047 조선민물장어 5573 3308 종가레스토랑 551 3273 청기와 0858 1377 3388 체어맨 5577 8585 태능갈비 7055 0888 테라스 가든 8493 9321 한마당 5577 6770 산정 까라와치 547 3172 산정 찌까랑 2909 3000 산정 까북 3005 1650 요리가 4584 4502 본가 (족자카르타) 027 4436 1301 치맥 (족자카르타) 027 2831 440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73


인터넷 HANASTAR INTERNET 2270 8282 S-Net 7080 7886

인테리어

신문 한국신문 종합대리점 520 7207 데일리코리아 725 7447 조선일보 2930 6886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인포스트 4586 9199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신문 5290 0117

안경원 눈사랑안경원 723 5360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나래여행 5296 0749 하나족자트래블 0274 887 488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18 4239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2950 8903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2912 5099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74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AEGIS BLIND 2943 3876 H2 Stuff 4586 7860 KJ건축 인테리어 0821 2564 1777 7590 6767 Living A&I 7278 0704 로만인테리어 720 4851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Innomate 7919 2006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INPLAN DESIGN 0857 1198 6516

운송 해운 이삿짐 소명통관 4585 센다이 이주화물 8770 아네카 트란스 520 트란스 우따마 829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페나스콥 로지스틱스 2902 CARGO PLAZA 831 DHL 7919 FIRSTINDO EXPRESS 5296 PANTOS LOGISTICS 8998 HAES IDOLA CARGO 8591 HANINDO EXPRESS 252 KORNET LOGISTICS 8379 QCN 7884 Wings Global 4585 ZIMMOAH 2937 WIKASA 8379

9283 6361 4181 6218 5770 3838 7779 6677 0024 2855 8488 5123 3455 1550 8053 5670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증권/보험 삼성화재 021 806 22000 우리코린도증권 797 6210 클레몽종합금융 797 6363 메리츠코린도보험 797 6242 키움증권 526 1326 KDB 대우증권 515 1140 KB손해보험 3199 0247 한화생명 727 88150

컨설팅 럭키비자 0813 1133 글로벌컨설팅 7280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두왕컨설팅 520

2122 0524 0088 7153

새천년컨설팅 5290 0040 우리컨설팅 7918 4239 컨설팅 21 799 6182 퓨릭컨설팅 5596 3213 한생컨설팅 5290 0670 KMAQA (ISO인증원) 573 1576 비엔시 컨설팅 2278 0470/4013 한국컨설팅 0811 876 204

인재채용 JAC Recruitment 315 9504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0811 888 9609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하숙 경복궁 하숙 (리뽀찌까랑) 0813 1415 7581 가딩 홈스테이 9661 5877 간다리아 게스트하우스 0858 1442 2900 갈릴리 게스트하우스 0858 1341 3222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0813 1514 9978 교민 하숙 0816 163 5558 나인비즈니스 하숙 9940 5005 둥지 하숙 3608 9316 리뽀찌까랑 하숙 0812 1066 7757 레져 게스트하우스 0811 143 437 모나리자 8990 9570 모이하숙 0878 8515 1653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0813 8059 1625 세명 하숙 0852 1757 5525 세노파티코리안 하우스 0821 1336 1111 소망 하숙 0813 1724 9911 쉼터 하숙 726 8775 시내중심 게스트하우스 0815 1780 3680 이모네 하숙 0818 964 946 인다 게스트하우스 0822 6074 8228 엘지 게스트하우스 0812 100 7135 엘림 게스트하우스 0815 181 3122 위자야 게스트하우스 0815 1024 8888 자카르타 게스트하우스 0817 127 887 풀하우스 게스트하우스 0811 888 9609 한밭 830 9990


한울타리 739 5841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723 8302 현대 하숙 0818 795 787 한마음 게스트하우스 0813 8822 7783 BSD등불 하숙 0852 1985 1523 힐링 게스트하우스 0821 1427 5415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19103108 박학천논술 4586 7844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케이에듀인 한국어/유학원 2942 7062 종로학원 7883 5202 토마토미술 723 3699 0817 9876 950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0813 989 22222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터미날3) 8082 219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 (시내) 572 1381~3 (공항지점) 5591 3229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자바 팔레스 2928 1111

환전 굿-머니 5793 9990 그린환전소 0815 1423 0114 끌라빠가징 453 1166 사강머니체인저 5290 0233 위나머니체인저 7278 0929 뚜나스신암 797 6105 참피온머니체인저 458 51158 환전 712 8556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75


발 리 (지역번호 0361)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최병우

0811-956-227

회장

강희중

0816-798-221

검도협회장

곽봉규

0815-410-4167

탁구협회장

김송정

0816-716-293

볼링협회장

김태화

0811-188-2938

스쿼시협회장

방진학

0811-198-282

태권도협회장

배응식

0811-965-2775

용무도협회장

이광희

0811-998-186

축구협회장

정성원

0817-785-348

테니스협회장

한현봉

0811-111-5800

골프협회장

이기홍

0819-812-507

사무총장

성기채

0815-1070-2424 사무차장

76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TOUR 261 105 MATAHARI KOREA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카리스(특피전문백) 0811 998 1637

반둥 (지역번호 022) 반둥 아름다운교회 201 0813 2233 반둥 반석교회 201 한국인교회 201

3184 0119 5022 4052

식당 식당 그릴하우스 (0361) 710 374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한인뉴스는 청년 창업을 후원합니다!!

휴대하는 개인용 공기청정기,

에 어 비 다 A ir V id a

9월 16일 자카르타 포스트는 자카르타 지역 공

뿜음으로 착용자의 얼굴 주변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기오염도가 전세계 세 번째로 나쁘다고 보도했

특히 야외활동뿐 아니라, 흔히 새집증후군이나 알

다. 1위는 베이징, 2위는 다카 그리고 3위가 자

러지균으로 알려져 있는 포름알데히드로 인한 유

카르타 인 것이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해 공기는 대중이 함께 하는 내부에서 더 악화된다.

“자카르타의 공기 오염은 발암 오염 물질로 알려

이에 따라 에어비다가 만들어졌고 유럽이나 홍콩,

진 PM2.5가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안전 레벨의

일본 등 이미 PM2.5에 대한 지식이 형성되어 있

3배가 넘는다”고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이토록

는 나라에서는 에어비다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유해물질이 심한 자카르타 같은 곳에서 일반 마스

있다. 유럽에서는 주로 약국에서 파는 기계로 알

크는 소용이 없다고 하였으며 자카르타 시민들이

러지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사가고 홍콩과

겪는 질병 중 가장 높은 순위가 바로 이 유해 공기

일본에서는 면세점과 기내면세점, 미용 멀티샵 등

에서 비롯 된다고 발표하였다.

에서 주로 팔린다. 좋은 공기를 공급함으로 여러

그럼 이 발암 물질인 PM2.5로부터 우리를 어떻 게 지켜내야 할까? 유명브랜드의 공기청정기들은

가지 질병을 막을 뿐 아니라 피부도 좋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부분 헤파(HEPA) 공기청정기다. 그러나 매일매

에어비다는 스위스 연구소 SGS에서 PM2.5, 포

일 유해공기에 노출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

름알데히드 그리고 박테리아를 각각99.8%, 99%,

엇일까. 바로 해답은 에어비다(Air Vida)다. 에어

96.8% 없애준다는 인증을 받았으며 일본 국가 연

비다는 PM2.5를 99.9% 없애주는 기술을 갖고 있

구소 두곳 (JIRA, JAIRA)에서도 같은 결과 인증을

는 개인용 공기청정기다. 목에 걸고 걷는 것 만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 기술을 인정 받아 중국, 미

로 PM2.5를 차단하고 그 이외에도 알러지를 일으

국, 일본, 그리고 유럽연합에서 특허로 등록되었다.

키는 포름알데히드를 99%, 박테리아를 96.8% 없

종합 무역 상사 PT. Global Inti Jaringan을 운

애주며 담배연기도 없애주는 현존하는 공기청정기

영하고 있는 황미리 대표는 에어비다를 유튜브에

중 단연 으뜸의 기술을 갖고 있는 공기청정기다. 헤

서 처음 접하자 마자 바로 비행기를 타고 대만으

파 공기청정기는 PM2.5에 효과적이지만 포름알데

로 향했다. 총판권을 주지 않는다는 에어비다 본

히드나 박테리아는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

사를 설득하여 인도네시아 총판권을 받아 현지에

이 에어비다는 최소 1백만~2백만 음이온/cc를 내

서 에어비다 사업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온라 인 플랫폼인 토코피디아 (Tokopedia), 블리블리 (Blibli),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부까 라빠(Bukalapak) 그리고 비니카(Bhineka)에서 판매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곧 백화점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격면에서 는 인도네시아는 시장상황을 고려해 250만 루피 아에 판매를 시작하였다. 색상은 펄화이트, 블랙, 그리고 핑크가 있으나 다음달에는 에어비다 피트 니스로 좀 더 목이 두꺼운 남성들을 위한 제품과 내년 초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사이즈와 앙증맞 은 색상으로 추가 런칭 될 예정이다.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77


긴급전화번호 경찰

112

POLICE (Polisi)

범죄 및 도난 신고

110

소방서 (화재신고)

FIRE BRIGADE (Dinas kebakaran)

113

응급차

AMBULANCE (Ambulan)

118 119

민간구급차 서비스

PRIVATE AMBULANCE SERVICES

(021)7506001 =International SOS

(24시간대기)

■전화번호 안내

■재인도네시아 한국인관련 주요기관

시내....................................108

한국대사관.....................021)2967 2555

Directory Service(City)

시외..............................105,100

영사과..........................021)2967 2580

Directory Service(Suburbs)

재인도네시아한인회..............021)521 2515

국제전화........................001,008

한인회 24시간 비상연락....0812 1960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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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안내

수카르노 하따 공항 안내.....021)5505307/8/9 Airport Information 550 5179

대한항공(시내)...................021)521 2180 (터미날3)..............021)8082 2198/9 가루다(Call Center)........021)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시내)............021)5721 381~3 (공항)............021)5591 3229

택시예약(블루버드클럽).........021)7917 1234 (24시간 접수)

고속도로 정보.................................801 Toll Road

■우편

교통사고...................118, 021)527 5090

중앙자카르타 우체국............021)384 4188

Traffic Accidents

열차시간안내..........................121 Station Gambir

Station Kota...................021)692 8515

78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각종 고장 문의 전기고장 문의.................................123 전화고장 문의.................................147 수도고장 문의..................021)57986555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I 79


80 I 한인뉴스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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