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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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261 haninnewsinni@gmail.com
2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3
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5
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발행인 : 양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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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 홍석영 편집위원 : 강희중, 신돈철, 최인실, 황미리,황윤홍 전 화 : (021) 521-2515, 527-2054 팩 스 : (021) 526-8444 주 소 : J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이메일 : haninnewsinni@gmail.com 웹사이트 ( http://www.innekorean.or.id ) 에서 한인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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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발행인 양영연 배상
익숙함이란 다룰 줄 안다는 뜻이다. 때로는 어르고 달래고 때로는 단호하게 상대를 이용하는 것. 어쩌면 노련미라고 칭찬을 받았을 법한 것들이 언제부터인가 통하지 않는 것을 알았을 때, 이제 그런 것 안먹혀요!라는 소리를 들을 때, 자기가 가진 장비나 노하우가 그닥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때, 우리는 그제야 비로소 변화를 찾는다.
haninnewsinni@gmail.com 0818711246 편집장 홍석영 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2018 2018. 3. 통권 2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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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8 신성철 칼럼
한인사회 이모저모
20 김종성의 생활법률
평창동계올림픽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8 잘 다녀왔습니다 10
22 ANEKA MASAKAN KOREA <양소연> 24 집중! 이사람/이맘수유디 29 계란으로 바위치기의 교훈 <아나스타샤> 32 My Dream Town : Korea <Randy Park> 38 배동선작가의 [인도네시아 현대사] 40 좋은글 <구자청> 42 월간 뉴스브리핑 <자카르타경제신문>
차세대통일아카데미 15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16 알록달록 설날 27 삼일절기념 한마음 축제 28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출범 31 한솔교육,UNJ와 MOU 52 도시지리학 관점에서 본 자카르타 64 한-인니예술융합 65 발리한인, 설맞이 행사 66
46 지상갤러리 <김라라> 49 여기! 맛있어요~ <이승진> 50 행복에세이 <김대일> 53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인도네시아어 <박경재> 56 인도네시아 회사법(5) <이승민> 59 물따뚤리 박물관과 식민시대 인도네시아인들의 저항 <엄은희> 62 내 인생의 자랑거리 <장인용> 69 생활정보
사진:평창동계올림픽 모국방문단 (경복궁)
디자이너 : Diki Satria Nugr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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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7
김정숙 여사,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초청 오찬 “슬라맛 다땅(Selamat Datang, 환영합니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 참석한 이 청소년들이 한국
오늘 김정숙 여사는 청와대를 찾은 특별한 손님을
에 가면‘하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에‘눈을 만
맞이했습니다.
져보고 싶다’라고 쓴 걸 봤다면서“한국에서 30
년 만에 올림픽을 치르게 되었다. 이 순간을 여러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김정숙 여사와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분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 습니다. 설을 며칠 앞둔 오늘, 오찬 메뉴는‘떡국’이었
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
습니다.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떡국 한 그릇을 먹으면 나이 한 살
을 먹는 거라며 떡국의 의미를 청소년들에게 설명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해 주며“어른들에게 나이 한 살 드는 건 싫은 일
방문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평창올림픽 계기 모국
이지만 여러분들이 한 살 더 드는 것은 꿈에 한 발
방문단추진위원회 구성이 발표되었고 이후 한인
짝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일일 것입니다. 이번 방문
회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선발해 모국방문
으로 인생의 새로운 희망과 도전을 계획하는 계기
단을 구성하였습니다.
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격려했습니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은 7일부터 12일까지, 평
이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 청소년들은 모국방
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관람, 스키 체험, 남산 한
문의 소감과 장래희망 등을 이야기하며 화기애애
옥마을 및 경복궁 투어, 외교부와 청와대 방문 등
한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둘러보며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 여사는 마무리 발언에서“여러분은 한국의 자산입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두 나라의
모국방문단 청소년들을 청와대로 초대한 김정숙
미래입니다.”라며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
여사는“부모님의 나라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
에 대한 확신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다 더 따뜻하게 느껴졌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를 전했습니다. 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제공:대한민국 청와대)
강경화 외교부장관, 인도네시아 다문화 청소년과 만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월 12일 오전 외 교부 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차 모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다문화 청소년을 만나 이번 방문을 가능하게 한 인도네시 아 동포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5세에서 25세까지의 한-인도네시아 다문화 청소년 19명과 한인회장 등 동포 인사 8명으로 구성된 모국방문단은 앞서 2월 9일 평창을 방문하여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
강 장관은 이번 만남을 통해 모국방문단의 만남
안 순방 일정 중 하나였던 인도네시아 동포간담회
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방한을 후원한 인도네
를 계기로 만들어 진 ‘평창올림픽 모국방문추진
시아 동포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
위원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인도네시
문화 청소년들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 발전
아 동포사회는 어려운 여건의 다문화가정 자녀들
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을 선발해 한국 방문 비용 전액을 후원했다. (제공: 재외동포신문)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9
모국방문단의 5박6일 따라가기
잘 다녀왔습니다~ 다문화가정 자녀 모국방문단 방문일정을 마치고
으로 인해 어쩌면 우리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돌아와 그동안을 정리해 보았다.
변질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나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인솔을 하는 것으로 민주평 통의 역할을 하자는 생각에, 준비하고 대사관 출
함께 모국을 방문하는 친구들의 마음을 알 수 없 었다. (무슨 생각을 할까?)
정식에도 그냥 놀러가는 것 같은 분위기에서 아무 런 느낌을 받지 못한 채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여정의 시작 한국에 도착. 그리고 이어지는 만남, 아버지, 할머
출발 전, 몇 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에 있는 아버
니, 친구들… 환영보다는 어색한 만남이 시작됐
지, 또한 관계가 있는 분들께 연락을 하여 만남을
고, 그리 오래지 않아 우리는 우리의 작은 공간인
주선하기 시작하였고, 아버지, 오빠, 삼촌, 할머니,
버스로 이동하여 우리의 일정을 시작한다.
그 외 친구들 등이 한국 도착 시 공항에서 뵙기로
우리의 작은 공간인 버스 안에서 서먹서먹했던 친
하는 한편, 한친구의 아버지와는 끝내 연락이 이
구들과의 우정을 만들면서 아버지나라를 바라본다.
루어지지 않은 채 무거운 마음으로 모두 건강하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리라는 생 각으로 출발했다. 조금이라도 아버지의 나라에 원망을 하지 않았으면 … 아니 또 다른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 기를 하는 바램과 행여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 좋자고 하는 일 이 아닌가… 깊이 생각을 해 보 았다. (특히 KBS촬영팀의 동행 1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그러면서도 이 친구들에게서 대한민국과의 작은
리도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한다.
연결고리도 발견하지 못한 채 그저 K-POP, 드라 마가 유명한 나라로 인식하며, 여행은 시작된다.
점심으로 닭갈비를 먹고 웃고 떠들며 남이섬에 방 문하여 눈썰매를 타면서 하나를 만들어 가고, 소
무엇이라도 작은 것부터 알려주고 싶은데… (그
원을 적어 거는 나무에 간절한 바램을 기원하며,
저 마음만 답답하다. 너무 서두르는 것인가?)
숙소로 향하는 친구들에게서 서로의 거리가 가까 워짐을 느낀다.
남이섬으로 이동 도중 버스 안에서 보여주기 시작 한 우리의 관심과 사랑, 배려에 조금씩 열리는 마
홍천 숙소의 스키장에 놀라고, 흥분하면서, 내일
음들…. 이것에서 작은 희망을 느끼며, 함께 한 우
을 기다린다. 동계올림픽의 꽃인 피겨스케이팅을 직접 관전하 면서 우리의 격을 높이고,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 러워 했다. 이어지는 삼양라면 방문에서 보여준 한국의 경제 발전에 대한 놀라움과 제조공정의 신기함이 따뜻 한 마음을 담은 손님맞이가 더해져 모두들 자리에 머물게 하였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11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스키 옷을 자기 몸에 맞춰
그리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삼촌과 조카는 보는 이
보며, 내일을 상상하며 그저 즐겁기만 하다.
에게 감동이다.
숙소에 돌아와 함께 시청한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지는 홍대에서의 자유로운 시간… (쉼 없이
평창, 평창 파이팅, 함께 외치며, 열기를 만들어 간
이곳 저곳을 다니며, 시간을 잊어 버린다.)
다. 비록 그 현장에는 있지 않지만 마음만은 그곳 에 있는 것처럼 펼쳐진 그 아름다움에 환호하며,
그리고 돌아오기 전날 함께 한다. 남산타워와 남
말로 표현이 안 되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IT
산 한옥 마을에서 모두 한복으로 갈아 입고 느꼈
는 우리의 대한민국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하며, 조
던 옛 어른들의 삶의 모습은 모두를 한 단계 더 한
금씩 우리가 알리려고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
국을 이해하게 한다.
작한다. (그러나 북한과 함께한 것을 이해못하는 표정과 이야기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드디어 설원에 펼쳐진 곳에서 스키 연 습을 하며, 혼자 기쁨과 설렘을 만끽 하며, 친구들과 어우러지기 시작한다. (보는 이들도 미소를 짓게 만든다. 더 욱 더 단결된 모습.) 다시 서울로 복귀, 롯데 타워에서 가 족의 진한 여운을 함께 느껴본다.(삼 촌을 만나다……) 멀리 부산에서 조카를 보러 왔습니다. 처음 보는 조카의 모습에 감정이 복받 치는데, 조카는 그저 어안이 벙벙 하 다. (아직도 마음의 상처는 아물지 않 았구나!) 그러나 계속되는 삼촌의 관심, 사랑, 애정 그리고 연결된 엄마와의 동영상 통화. 그저 울기만 하는 엄마의 모습 은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움 으로 대신하며,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
12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경복궁의 역사를 배우고, 인사동의 삶을 이해하 며, 활기찬 명동에서 푸짐한 저녁 식사 후 우리 가 본 난타 공연에 배꼽이 빠지도록 웃으며, 내일 만나기로 한 김정숙여사님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 한다. (모국방문단이 한국에서 찍은 사진과 우리 의 정성이 담긴 일정 동안의 사연들을 적어본다.)
여사님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에 우리는 그저 가슴 만 두근두근...
드디어 마지막 날 강경화 외교부장관님을 만나서 한 어머니로써의 정성이 듬북 담긴 대접에 그저
그리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수석부
긴장만 하는 우리 친구들… ( 모두 얼떨떨 수줍
회장님의 말씀에 꼭 그리하겠노라고 말씀하신 여
어 한다. )
사님.
그리고 이어진 청와대 방문. 정말 대단한 환대에
그러시며, 세 번씩이나 모국방문단을 보내기로 한
우리 모두 긴장에 긴장을 한다. 그것도 잠시 우리
약속을 지킨 인도네시아 한인동포사회에 진정어
들 자리로 찾아오셔서, 한 명씩 인사를 나누시는
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셨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13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돕겠다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보람과 결과도 있기에
말씀을 강조 하실 때 우리가 이번 첫 방문으로 그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자고 다짐한다.
동안의 아픔이 지금 바로 치유되지 않겠지만 조 금씩 변해가는 이 친구들에게 오히려 고마운 마
인도네시아에 도착
음이 든다. 이제 우리는 이 행사가 일회성에 끝내지 않고 좀 그리고 이번을 기회로 삼아 일회성이 아닌 지속
더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또 준비하여, 이제 조금
적인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지원을 계속 해주길 부
이나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고, 아버지의 나
탁 하셨다.
라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이 친구
바쁘신 중에도 우리 친구들이 준비한 노래 2곡을
들과 또한 주변의 많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마
다 들으시고 환한 모습으로 우리와 헤어진다. 그
음의 상처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작은 것
리고 버스로 돌아와 주신 선물에 다시 한번 즐거
부터 함께하는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가 되었으
워하며 감동한다.
면 한다.
이제 인도네시아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기억
글: 우용택(민주평통 자문회의 동남아 남부협의회 간사)
들을 정리 한다.
1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
2018년 2월8일부터 14일까지 한반도 통일 미래센
세계 속에서 한겨레라는 동질감을 공감하고 배울
터에서 유럽 박종범 부의장님과 아세아 이숙진 부의
수 있었으며 나라의 안전과 발전에 있어 통일의
장님의 후원으로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가 열렸다.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11명이 참가하였다. 민주평화통
세계 속에 분단된 나라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고
일자문위에서 6명의 학생을 추천. 후원하였고 주
통과 슬픔을 알려야한다는 의견들을 주고받았다.
체지인 유럽협의회에서 4명의 학생과 1명의 인솔
차세대들은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우리의 통일을
자를 초대해주었다.
이야기할 수 있고 세계인들의 관심과 응원과 힘을 모아야할 것을 함께 약속했다.
각 나라에서 모인 150명의 차세대들은 가슴 뛰
그리고 더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세계평화의 지킴
는 선언문을 한마음으로 선언하며 시작을 하였다.
이로서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을 위해 선두에 설
연수기간동안 판문점을 다녀오며 분단된 나라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
의 현실을 아프게 느꼈으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기사제공: 인솔자오선희)
[차세대 통일 아카데미 연수] ㅡ발대선언문ㅡ 우리는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내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써 38 개국에서 150인이 한마음으로 모였다. 우리는 전 세계 여러 곳에 흩어져 살지만, 가슴 속에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열망은 하나이다. 하나로 모은 이 열망을 확인하는 이 자리에 우리는 가슴 벅차게 서있다.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한반도에 분단의 아픔과 불신의 장벽을 뛰어 넘어 양보와 화해로 화합한 상생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길 간절히 염원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15
평창에서 약 6.700km 떨어진 자카르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단체 시청
주인도네시아 김창범 신임대사는 지구촌 세계인
오늘 평창올림픽 개막식 공동관람 행사는 여러
의 겨울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
분과 함께하는 대사로서의 첫 임무다”라고 전하
공적인 기원과 응원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면서 인도네시아 재직 당시를 회상하며“눈에는
일인 2월 9일(금)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멀지만 마음은 가까이 있다”라는 인도네시아 속
주재국 언론사 및 한인사회 주요인사와 언론인들
담을 인용하여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말을 전해 현
을 초청하여‘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단체
지 언론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시청’행사를 개최했다. 특별히 평창올림픽 개막을 축하하기위해 한인 갑작스러운 우천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지 언론
문예총 소속의 ‘와양(Wayang)’팀은 인도네시
사와 한인사회 주요인사 및 한인동포 언론사 100
아 전통 인형극 와양을 한국어로 해석하여 공연함
여명이 뜻 깊은 자리를 빛내주었다.
으로서 현지 언론사들의 프래쉬 세례를 받았다. 또한 작년 창원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큰 한류
식전 행사로 진행된 평창 포토존과 한·인니 양
축제인 K-Pop월드 페스티발에서 1등을 차지한
국 전통 체험 소개를 위한 한복과 와양(Wayang)
티파니(Tiffani)는 7-80년대에 유행했던 강수지
체험관의 아름다운 조화는 속속 도착하는 기자들
의‘보랏빛 향기’로 잠시 향수에 젖어 들게 하
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여 다 같이 박수를 치며 떼창을 하는 등 분위기 가 고조가 되었고 이어 인순이의‘Let Everyone
김창범 대사는 “2003~2004년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올해 대사로 임명받고 어제 밤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1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Shine’평창성화 봉송 주제곡으로 폭발적인 열창 을 하자 개막식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식전 행사를 모두 마치고 한식으로 차려진 만 찬을 즐기며 현지 시각 18:00부터(평창 시간 20:00) 대형 스크린을 통해 평창올림픽 개막식 생방송을 생생하게 즐기는 현지 언론인들은 한국 의 최첨단 기술과 아름다운 공연들을 보며 연신 감탄을 자아냈다. 91번째로 입장예정인 남북 단일팀의 순서를 기 다리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틈을 이용해 깜짝 추첨을 통해 풍성하게 마련한 평창동계올림픽 공
RCTV 뉴스 프로듀서 다니엘(Daniel)씨는
식 기념품들을 증정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017 여름 평창올림픽 경기장 촬영을 위해 다
서 분위기는 계속되었다.
녀왔는데 이렇게 눈 덮인 설원의 평창을 보니 감 회가 새롭다며, 인도네시아도 언젠가는 동계 올림
마침내 남북한 단일팀 깃발이 휘날리는 장면이 나오자 장내에 있는 현지 기자들은 화면 앞으로
픽 선수가 배출되는 날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성공 개최를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가가 사진과 비디오 촬영에 여념이 없었고 한인 동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마음이 되어 큰 박수
이번 평창올림픽 개막식 단체 시청 행사를 준비
를 치며 환호했다. 평창에서 약 6,700km 떨어진
한 천영평 문화원장은 현지 온라인 기자와의 인터
자카르타에서 올림픽 개막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
뷰에서 출전선수가 한명도 없는 인도네시아에서
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렇게 큰 관심과 호응을 가져주어 진심으로 감사 하다고 전하며, 비록 얇은 반소매 옷을 입고 있으
약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개막행사가 끝나고 현
나 마치 평창올림픽 개막식장의 영하의 날씨를 느
지 언론사들은 신임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
낄 수 있었던 생동감 넘치는 감동을 이곳 현지분
네시아로 다시 오시게 된 느낌, 한·인니 양국 관
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고
계의 비전, 한반도 향후 관계와 평창올림픽의 의
밝히며, 8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적극 지원하
의 등 다양한 분야의 질문이 쇄도하여 약 1시간동
겠다고 전했다.
안 인터뷰가 진행됐다.
(제공:한국문화원)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17
원리주의 양상을 보이는 인도네시아 이슬람지방선거와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이슬람 포퓰리즘 기승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 원리주의(근본주의)가 강세를 보이며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하고 있 다. 지난해 11월 반뜬 주 땅그랑에서는 혼전성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28살의 남성과 그 약혼녀의 옷을 벗기고 거리를 끌고 다니며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월 아쩨 주의 한 미용실에서 일 하던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경찰에 체포돼 강제 삭발을 당했다. 성소수자들도 탄압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회는 지난 2월 5일 미혼남녀의 성관계를 전면 불법화하는 형법 개정에 합 의했다. 현행 형법은 배우자가 있는 남녀가 혼외성관계를 맺을 경우에만 최장 5년 징역에 처하는 데, 앞으로는 모든 형태의 혼외정사를 모두 처벌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2월 11일 자바 섬 중남부에 위치한 족자 지역에서 한 대학생이 흉기를 든 채 가톨릭 성당을 습격해 독일인 신부 등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학생은 예수상과 성모상의 머리 부 위를 부수며 10여분간 소란을 벌이다가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앞서 지난해 4월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를 계기로‘이슬람 원리주의’의 득세가 가시화했다. 강 경 무슬림단체인 이슬람수호자전선(FPI)을 필두로 한 무슬림 과격파는 중국계 기독교도인 바 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가 ‘무슬림은 유대인과 기독교도를 지도 자로 삼아선 안 된다는 이슬람 경전 꾸란의 가르침을 부정’해 신성모독을 저질렀다고 주장했 다. 이로 인해 아혹 전 주지사는 한때 60%에 육박했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재선에 실패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은 인도네시아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는 사실을 보여준다. 1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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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면 인도네시아 통치자들은 이슬람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이 사는 나라, 인구의 85% 가량이 무슬림이지만 헌법도 샤리아법(이 슬람율법)이 아니다. 인도네시아 최대 무슬림단체인 나둘라뚤울라마(NU)와 제2위 무함마디야 는 공식적으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 네덜란드와 일본 식민정부, 수카르노와 수 하르토 정권 등 지배층은 늘 이슬람을 협력과 견제의 대상으로 대했다. 수하르토 집권기인 일명 ‘신질서’ 시대에는 중앙집권 강화와 종교집단이 정치세력화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슬람을 의 도적으로 억눌렀다. 32년간 철권통치를 한 수하르토 정권이 1998년 외환위기로 붕괴되면서 인도네시아는 민주화 개혁시대를 맞는다. 이슬람 세력이 정치 공백을 대체하면서 이슬람 정당은 물론 이슬람수호전선 (FPI)과 인도네시아 무자헤딘 등 과격하고 강경한 이슬람 단체들이 세력을 떨치게 된다. 최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슬람국가’(IS)와 비슷한 뿌리를 지닌 이슬람 원리주의 이 념이 인도네시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3세기부터 인도와 아랍 상인들에 의해 이 나라에 전 파된 이슬람교는 그동안 토속종교, 불교, 힌두교, 기독교와 평화롭게 공존해왔으나 최근 들어 이 슬람 근본주의인‘와하비즘’(Wahhabism)의 득세로 다른 종교에 대한 관용을 잃고 있다. 와하 비즘은 종교적 엄숙함을 유지하기 위해 쾌락을 추구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이는 이슬람 원리주의 사상을 이어받은 보수주의 운동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건국이념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대통령 후보들은 지방을 순회하며 앞다투어 이슬람 지도 자들을 만나 정책을 알리고 표심을 구한다. 대다수의 정치인들은 이슬람국가 건설에 강력히 반대 하지만, 여전히 이슬람교도의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정치권이 올해 6월 지방선거와 내년 4월 총.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한 관련 공약을 앞다퉈 내놓자, 종교적 보수화에 대 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카르타 시내 한복판 에는 20만명 이상을 수 용하는 이스티클랄 이 슬람 대사원과 산타마 리아 가톨릭 대성당이 마주 서 있다. 종교적 관용의 상징이다. 독립 을 선포한지 70년이 넘 은 인도네시아는 만인 평등을 표방하는 사회주의 이슬람을 추구하며, 세계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발전된 이슬람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원리주의 무슬림과 이슬람 포퓰리즘을 견제하면서 무슬림들의 표심을 잡는 정치 인이 내년 총.대선에서 축배를 들것으로 보인다. (끝)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19
김종성의 생활법률/ 그것이 궁금하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법률 상의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자
“자금세탁 형사처벌법 및 자금 이체법” UU No. 8 Tahun 2010 tentang Tindak Pidana Pencucian Uang(TPPU) dan UU No. 3 Tahun 2011 tentang Transfer Dana 저는 30년전에 인도네시아 여성과 결혼 후 인도네시아 국적을 취득한 한국 동포입니다. 1년전에 제 고등학교 동창이 한국 중견기업의 인도네시아 법인의 법인장으로 부임하여
Q
제게 연락이 와서 시내 호텔에서 만났습니다. 그간의 서로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보니 밤 11시가 되었는데 그 친구는 그 시간부 터 제게 자기 회사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조금씩 이야기를 하더니 나중에는 제게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제게 제안하기를 회사가 공단조성 사업을 하는데 예정지역의 토지 를 제 명의로 먼저 매입하면 자기 회사가 그 토지를 상당히 좋은 가격으로 매입해 주겠다 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지역에 제가 일부 토지를 15년 전에 매입하여 가지고 있어서 그 지역 토 지에 관하여 친구에게 설명을 해 주었더니 그러면 근처의 미등기 토지를 200Ha 추가로 매입하여 전부 등기화까지 해주기를 요청하며 먼저 제 토지를 매입하는 가계약을 10일후 체결하기로 약속하며 제게 BCB은행에 계좌를 새로 만들도록 하여서 이틀후 계좌를 오픈 하여 친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마치 그 친구의 개인 비서처럼 친구가 시키는대로 토지 매입업무를 진행하고 친구에게 결과를 보고하는 일을 일상처럼 진행하고 있었는데 제가 제시한 제 토지가격 의 2배의 금액이 어느 날 통장에 입금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날 밤 그 친구는 제게 자기 회사 사업을 많이 도와주니 수고에 대한 사례로 제 토지를 2배가로 매입한다는 설 명을 하며 나머지 토지를 단기간에 매입을 완료 해야하니까 제게 토지매매 지역에서 5달 간 매입 및 등기화 작업에 매진해주고 제 BCD통장과 송금시 사용하는 전자 토큰까지 전 부 그 친구가 관리하며 제 명의로 등기화가 완료된 토지는 즉시 회사가 매입하고 그 매입 대금을 회사가 제 통장으로 보내어 그 친구가 각각의 토지주에게 송금해 주겠다고 하여서 그렇게 약속하고 지방에 내려가 토지 매입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6개월후 갑자기 자카르타 경찰청 특수범죄국에서 제게 소환장이 왔습 니다. 고소인은 제 친구가 근무하는 인니법인의 대주주인 한국 사장이며 기재된 고소내용 은“Pasal 3 UU No.8 Tahun 2010 tentang Tindak Pidana Pencucian Uang(TPPU)
A
와 Pasal 85 UU No.3 Tahun 2011 tentang Transfer Dana 그리고 Pasal 378 jo 263
2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KUHP”로 돼 있어서 즉시 제 친구에게 항의를 하였더니 비로서 그 친구는 그간의 사실
Q
을 제게 말하며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제 친구가 매입 금액을 2배로 회사에 허위 보고하고 그 차액을 제 통장에서 다시 친구의 지인 통장으로 이체”를 하였는데 회사 감 사시 적발되어 본사 사장님께서 직접 고소한 내용이었습니다. 변호사님, 저는 제 친구를 도와준다고 지방에서 열심히 토지 매입과 등기화 작업에만 열중 하였으며 그 이후의 결제 및 송금은 전부 제 친구가 직접 인터넷 뱅킹으로 제 은행 계좌에 서 직접 진행하였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저 역시 이렇게 무시무시한 법으로 처벌을 받나요? 안녕하세요, 고소이유에 적시된 추정 법률위반 내용을 보니 고소인측에서는 귀하를 친 구분과 공범으로 추정하고 있는 듯합니다. 왜냐하면 자금세탁 형사처벌법 제 5조 위반 이 아닌 제 3조 위반으로 고소한 것은 귀하께서 범죄를 적극적으로 함께 실행한 공동정 범으로 간주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자금세탁 형사처벌법(UU TPPU)은 중형에 처할수 있는 강력한 법률입니다. 귀하께
A
적용된 법조항들에서 귀하가 벗어나려면 먼저 조사관에게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귀 하의 은행계좌 조사에 동의하는 서면 제출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용된“자금 이체법 제 85조”에서 모면하려면 귀하의 계좌에 입금된 금액중 귀 하가 타인의 토지를 매입후 친구에게 보고후 친구의 회사에 매각한 당초 매입금액 이상의 입금된 자금은 본인의 자금이 아니라고 사실대로 수사관에게 진술 및 주장해야 합니다. 역시 적용된 사기 및 서류위조죄는 친구가 법인장으로서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를 상대로 귀 하도 모르게 치밀하게 계획하고 저지른 불법행위이니 그 부분 역시 본인이 전혀 가담하지 않 은 내용을 매입 가격이 기재된 보고서 등을 제출하며 무죄를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합니다. Tips. 한국에서도“자금세탁 방지법”이 2001년 11월부터 시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 니다. 인도네시아는 그로부터 9년뒤 비슷한 이름의“자금세탁 형사처벌법”이 발효되 었습니다. 그 이유는 2000년대 들어서부터 인도네시아도 다양성의 사회로 변모하다 보니 그 부정적인 결과로 기존의 형법으로만 처벌할 수 없는 다양한 범죄의 유형이 발 생되었기 때문입니다. 자금세탁 형사처벌법(UU TPPU)는 최고 징역 20년까지 선고 가능한 강력한 법률로서 법률 제정 1년뒤 모든 자금이체 분석 및 보고전담 중앙기관인 PPATK(Pusat Pelaporan dan Analisis Transaksi Keuangan)을 출범시키고 또한 “자금이체법(UU Transfer Dana)”을 제정, 강력한 공조체제를 갖추었습니다. 참고로 우리 동포들도 PPATK기관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매 금융거래에서 인도네시아 실정법을 준수하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 : 김종성 (변호사/대표 Partner) 법무법인 인도양 (Indoyang & Partners) cskim@indoyanglaw.com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21
Aneka Masakan Korea
현미 쑥 개떡 Hyeonmi Ssuk Gaetteok
안녕하세요~ 한인뉴스 애독자 여러분. 이번 호에서는 한국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불어오는 바람에서 이미 봄이 가까이 왔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벌써 입춘이 지나고 초록 색 순들이 추운 겨울 얼어있었던 땅을 밀어내고 산이며 들에 초록빛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봄 나물들은 특히 향이 무척이나 좋아서 다른 특별한 간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도 매우 맛이 좋지요. 게다가 대부분 의 봄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의 함량이 높아 겨울을 보내면서 부 족했던 영양소를 채워주기에 알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표적인 봄나물 쑥을 이용해서 요리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옛부터 쑥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쑥을 이용해 현미쑥개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요리에 필요한 재료부터 살펴 볼까요.
Bahan-bahan Beras cokelat 500g
Ssuk atau mugwort 500g
Garam 2 setengah sendok makan
Minyak wijen setengah gelas
Cara memasak 1. Panaskan air yang ditambahkan 2 sendok garam 소금 두 큰술을 넣은 물을 끓여줍니다. 2. Setelah air mendidih, masukkan Ssuk lalu direbus 물이 끓으면 쑥을 넣고 삶아 줍니다. 3. Sekitar 3 menit angkat dan tiriskan dengan air dingin 3분간 쑥을 삶고 바로 찬물로 헹궈 줍니다. 4. Siapkan beras cokelat yang telah direndam air selama 1 hari 현미는 하루 전날 미리 물에 불려 둡니다. 5. Tiriskan beras cokelat lalu digiling bersama Ssuk yang telah direbus itu hingga tepung yang halus 불린 현미는 물기를 빼고 삶아둔 쑥과 함께 곱게 갈아줍니다.
22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6. Tuangkan air hangat sedikit demi sedikit pada tepung 쑥가루에 따뜻한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을 합니다. 7. Tambahkan garam setengah sendok makan 반죽에 소금 반 큰술을 넣어 줍니다. 8. Aduk pelan-pelan dengan menggunakan tangan 손을 이용해 잘 섞어 줍니다. 9. Terus diaduk selama sekitar 10 menit supaya hasilnya menjadi lebih kenyal 쫄깃한 떡을 만들기 위해 약 십분 정도 반죽을 해줍니다. 10. Bentuklah adonan itu menjadi lebar dan bulat berdiameter sekitar 10cm dan tebalnya 1cm. 치댄 반죽은 지름이 약 10cm 크기로 동글 납작하게 빚어 줍니다. 11. Setelah kukusan sudah mengeluarkan uap, masukkan adonan kemudian kukus hingga matang 찜통에 김이 오르면 빚은 반죽을 넣고 익혀줍니다. 12. Setelah matang, angkat lalu oleskan minyak wijen supaya tidak lengket satu sama lain 떡이 익으면 꺼내어 참기름을 골고루 발라줍니다.
Salah satu khasiat Ssuk adalah dapat menenangkan hati dan menghilangkan kelusuan. Bagaimana... bukankah masakan ini cocok bagi keluarga atau teman kita yang mungkin saja saat ini terasakan tekanan? Sekian acara Aneka Masakan Korea. Saya akan menjumpai Anda dengan menu-menu yang lebih istimewa pada edisi depan. Selamat mencoba. Terima kasih.
Kosakata edsi bulan ini
1. Tuang : (액체등을) 따르다 ☞ Tuangkan air ke dalam panic 냄비에 물을 붓다.
2. Diaduk (aduk) 섞다
☞ Jangan diaduk terlalu lama 너무 오래 섞지 마시오.
3. kenyal : 쫄깃쫄깃한
☞ GamjaTteok itu kenyal. 이 감자떡은 쫄깃쫄깃해.
4. Adonan : 반죽
☞ Saya sendang membuat adonan Sujebi. 나는 지금 수제비 반죽을 만들고 있어.
5. Kukusan (kukus) : 찜통
☞ Kukusan itu masih panas. 그 찜통은 아직 뜨거워.
글: 양소연 (전 KBS World Radio 방송작가)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23
집중! 이 사람
BKPM 서울사무소 이맘 수유디
인
적교류증대를 통한 상호이해와 존중이 상생의 길
지난 2014년 개설된
BKPM 서울사무소의 활동이 궁금하던 차에 마침 이맘수유디(49세)소
장을 만나 BKPM의 한국 활동과 그의 일상 생활을 들어 보았다. 여의도 최고급 빌딩인 서울 국제금융센터 (Two IFC) 15층, 미국상공회의소와 같은 층에 위치한 사무실은 인도네시아 정취가 느껴지는 쾌적하고 고급스런 분위기였다.(2018년 1 월 29일 오후 3시 방문)이맘수유디 소장은 미리 로비에서 연락을 받았는지 사무실 입구까 지 나와
[한인뉴스] 황윤홍 편집위원을 반가이 맞아 주었다.
Q. BKPM 서울 사무소 설립 그리고 활동에 대하여 우선 [한인뉴스]의 BKPM 서울사무소 방문을 환영합니다. 2013년 10월 양국 정상간 ‘양국 투자 환경 개선 및 한국기업 투자 확대’합의에 따라 2014년 1월 여덟 번째 BKPM 해외사무소가 서울에 개설되어 인도네시아 투자를 원하는 한국기업들이 서울에서 직접 사 전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투자신청까지 접수하게 됐다. 현재 BKPM은 서울 외 에 UAE, 영국, 미국, 싱가폴, 호주, 대만, 일본에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서울에는 인도네시 아인 3명, 한국인 1명 등 총 4명이 근무 중이다. Q. 첫 해외 주재지인 한국의 생활은 모두 겨울이 춥지 않았는지 걱정을 해주시는데 다행히 우리 가족 모두 한국 생활에 대만 족하고 있고 겨울에는 스키도 즐기고 있다. 집사람은 원래 오기 전부터 열혈 한류팬이었고 이제는 한국어로 드라마도 보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인 아들은 한국 친구들이 더 많고 잘 어울려 한국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다.
2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나는 해외 주재가 처음인데 말할 것도 없이 잘 적
믿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카카오톡은 24시간 개
응하고 있고 한국의 모든 것이 나와 잘 맞는다.
방되어 있고 접수된 요청 사항은 신속 정확히 회
식문화를 걱정하시는데 순두부를 비롯해 한식 건
신하는데 이는 한국에서 배운 것이다.
강식이 너무 맛있다. 그리고 한국영화를 좋아해 DVD를 수집하고 있고, 특히‘명량’과‘해운
Q. 한국기업과의 투자 상담 및 협의 과정에서 느
대’는 너무 많이 봐서 대사를 외울 정도이다.
낀 점은 흠 ..말씀 드리고 싶다. 한국은 모든 면에서 선진
Q. 한국에서의 투자 유치 및 상담 결과는
국이고 경쟁력 있고 정확하고 빈틈없이 정해진 시
지난해 11월 문재인대통령의 인니 방문시 양국
간내에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점은 아주 훌
관계는 Special Strategic Partnership으로 격상
륭하다.
되어 경제 분야 외로 국방, 문화 을 비롯한 모든 분
그런데 단 한가지...인니 기업과의 협상시 시작부
야로 확대 되고 있다. 사실 ‘특별 전락 파트너’
터 모든 과정에 대해 이를 서면으로 요구하며 보
국가는 몇 개 국 안 되는데 양국 관계가 더욱 긴
장 받으려 하는 경향이 너무 강하다.
밀해짐을 피부로 느끼고 있어 무척 바쁘다.(투자
물론 나도 그 이유는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이 시
실적참조)
작이 되고 일정 단계가 지나면 그 후에는 상대에
나는‘발로 뛰는 세일즈’와‘Face to Face’
대해 좀 더 시간을 갖고 개별적으로 친구가 되어
직접 만남 을 원칙으로 정하고 부지런히 현장을
상호 신뢰를 구축해 나가며 상대 파트너를 잘 파
누비고 있다. 어제 확인하니 지난 4년간 1,121
악하는 스킬이 필요하다.
개사를 방문, 면담 하였고 수집한 명함이 5,927 개이다. 그리고 본국과 대사관 보고와 자체 보관 되는 주 간 업무 보고서는 주별로 작성되는데 색다르게 고객과의 모든 면담 사진과 함께 참석자 이름, 직 위, 회의 주제를 함께 기록해 둔다. 그리고 3 , 6 개월 후에는 미팅 결과 확인하여 별도로 사진 옆 에 기록해 보관한다. 그렇게 하지않으면 누가 나 의 왕성한 업무 활동을 믿어 줄것인가. 보는 것이
투자유치실적(허가기준) NILAI INVESTASI (USD Juta)
RENCANA TENAGA KERJA (Orang)
TAHUN
PROYEK
2014
557
2.601,2
81.907
2015
504
4.842,8
76.324
2016
532
8.928,6
95.088
2017
694
4.132,9
113.993
Total
2.287
20.505,5
367.312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25
예를 들면 인니 진출 역사가 오래된 타국의 경우
Q. 재인니 한인사회에 인사말
는 왠지 협상에 여유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유연성
나는 1994년 BKPM에 들어와 24년째 근무하고
이 보이는데 이는 사업추진에 있어 적절한 여유
있다. 재인니 한국사회에 대하여는 누구보다 잘
시간을 갖고 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마도 한
알고 있는데 극히 짧은 기간에 인니 내 최대 외국
국의 협상 전략은 ‘속전속결’주의에 입각하여
인 커뮤니티로 성장함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정해진 짧은 시간 내에 임무를 완성하여 보고해야
앞으로도 우리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하자면.. 인니에서 한국의 기술 력과 가격 경쟁력은 가히 세계 제 1위이다. 그런데
끝으로 많은 사업이 추진 되지만 우리가 가장 중
최종 입찰에서 탈락 되고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
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people to people’ 인
가 많은데, 이는 한국기업간 경쟁이 너무 치열한
적교류 증대를 통한 상호 이해와 존중이다.
결과 인듯하여 안타깝다. 그리고 일이 성사 되더
이의 일환으로 오는 8월 제 18회 아시안게임이 자
라고 그후 회사 내부에서 의견 일치가 안되고 우
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개최 되는데 나름대로 준비
왕좌왕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한국에 주재하
를 잘하고 있다 . 이번 기회에 많은 한국인 관광객
며 한국기업을 지원하는 입장에서 말씀 드리니 오
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즐겼으면 좋겠다. 한국
해가 없길 바란다.
관광공사와는 별도로 협의하겠지만 재인니 한국 동포사회에서도 개개인이 많은 관심을 갖고 친척,
Q. 인니기업들의 한국의 투자와 기타 업무는
친구들을 초대하여 인도네시아를 더욱 잘 이해하
BKPM은 한국기업의 인니 투자만 유치하는 게 아
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니고 인니 기업의 한국투자 상담 및 한국의 유망 사업 소개도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최근 가루다 자회사의 항공 MRO 사업의 한국유치를 추진 중 이고 인니에 팜오일 농장을 가진 기업과 한국 바 이오디젤 개발업체와의 한국 내 합작 사업도 알아 보고 있다.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기업이 우리를 통하 여 인니 기업 파트너를 소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미 현지에 진출한 기업의 고충과 애로 사항을 접수하여 본국 정부 관련 부 처와 협의하여 민원을 해결한 경우도 수차례 있어 기업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다.
BKPM(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서울사무소IIPC Seoul)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Two IFC 15층 T:02 61379455 Fax:02 6137 9456 iipc.seoul@bkpm.go.id
2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2018 알록달록 설날 만들기 행사 개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지난 2월 14일(수)
본격적인 행사는 한국의 전통명절인‘설날’에 대
다가오는‘설날’을 맞이하여 주인도네시아 한국
한 이해를 돕고자 약 5분간의 영상을 상영하고, 문화
문화원 다목적홀에서‘2018 색깔있는 설날 만들
원의 남녀직원이 한복을 입고 남녀의 다른 세배하는
기’행사를 개최했다.
법을 설명하며 직접 시연하고, 설날 민속놀이인 윷 과 제기차기 그리고 떡만들기 체험 순으로 진행했다.
현지 교민과 현지인 등 약 150여명이 참여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워 다소 불편할 수 있었음에도
세배하는 법에 대해 배운 후 저마다 대사님께 세
불구하고 행사를 마칠 때까지 시종일관 환한 웃
배를 올린다고 아우성 속에 3살배기 아이부터 어
음으로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다채로운 설날 체
른까지 약 10여명은 배운 세배법으로 김창범 대
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사님께 직접 세배를 드리고 대사님께서는 한명 한 명 에게 덕담과 세뱃돈을 나누어주시고, 생각지도
이번 행사에는 지난 주 부임하신 김창범 신임대 사는 인사말씀을 통해“13년 만에 다시 찾은 인
못한 세뱃돈을 받고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새해의 정을 함께할 수 있었다.
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이렇게나마 우리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어 민속놀이 체험으로 조별 왕 윷놀이를 하면
준비를 해보았다”면서“앞으로도 공공외교의 일
서 윷말을 잡고 잡히기를 반복하자 곳곳에서 탄성
환으로 여러분들께 더 많은 다채로운 한국문화체
과 아쉬움으로 희비가 교차되었고, 남녀 구분없이
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전으로 펼쳐진 왕 제기차기 대회에서는 저마 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들로 참가자와 관중들 모
또한 특별히 유튜브(Yutube)에서 K-뷰티 크리
두에게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에이터로 유명한 써니다혜(Sunny Dahye)씨가 참여하여참석자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 께하며 마지막까지 자리를 빛내주었다.
약 3시간동안 진행된 행사의 마무리는 설날 음식인 ‘떡국’을 비롯한 각종 한식을 먹으며 한 살 더 먹 는 나이에 아랑곳없이 그저 건강한 웃음이 가득했다. (제공: 한국문화원)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27
삼일절 기념 한마음 축제
2018년 2월 24일, 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 회장 배연자)는 제 99주년 삼일절 기념 한마음축 제를 롯데애비뉴 아이스홀에서 열었다. 배연자회장은“자유총연맹이 할 수 있는 애국하 는 새로운 사업구상이 멈추지 않는다. 북한의 실 상,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알리는 일 등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 한인동포사회 의 발전만이 그것이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한바패의 사물놀이(단장 박형동), 한인무용단(단
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장 정방울)의 부채춤, 장구난타(지도:김일순)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창범대사는“이제 대한민국은 화합과 평화의 올림픽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짐으로 한층
지난 2017 인니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대회 최
그 이미지가 좋아졌으며 인도네시아 한인동포사
우수 수상자 아나스타샤(UI,한국어과2)의 삼일절
회도 한국의 위상을 이곳에서 높이며 함께 번영의
에 대한 유창한 발표로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길로 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3.1절 기념식은 삼일절 노래제창과 힘찬 만세삼 한인회 양영연회장은 “자유와 독립을 위해 대가를
창으로 식은 마무리됐다.
치른 만큼 선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그날의 정 신과 의미를 새기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식후행사로 2017년 인니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노래, Kpop댄스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팀들의 공
식전행사로 어린 학생부터 성인이 함께 하는 인 니 한인 오케스트라(음악감독:허진경)의 연주와
2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연이 이어져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우정의 무대 가 관중들의 환호 속에 펼쳐졌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의 교훈 글: 아나스타샤(UI 한국어과2)
저는 작년 11월에 한국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
첫째는 한국어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부가 개최했던 말하기 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그
국 드라마를 자주 봐서 한국어가 익숙해졌습니다.
때“독도 사랑 티셔츠”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독
많이 듣고 많이 말하다 보니 저는 한국어와 흠뻑
도가 뭐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인터넷으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전공으로 정말
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를 알게 되
대단한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랑하
었습니다.
는 한국에 대해서 배우는 한국학과를 전공하고 있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 외로운 섬 하
습니다. 그동안 한국어 수업에서 배운 것은 표준
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어뿐이었는데 드라마를 통해 사투리까지 배우게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일본이 아무리 자기네
되었습니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
“밥 뭇나? 오늘 반찬이 진짜 천지 빽가리네. 이
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입니다. 이
래 다같이 무니까 와 이리 좋노~ 이기 이래 억수
티셔츠로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 맛있다 아이가. 아따 이거 맛이 살아있네~” 둘째는 한국 역사입니다. 저는 한국학과에 들어
오늘 저는 제가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에 대해서
온 후 한국 역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한국에 가 본 적은 없지
극 드라마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사극
만 대한민국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동안 한국에
중에 삼일운동에 관한 드라마가 있었는데 그 드라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드라마를 통해 접했습니다. 저
마의 제목은 ‘각시탈’입니다. 그 드라마를 통해
는 사극, 시트콤, 청춘 드라마 등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민족의 자주 독립에 대한 대단한 의지와 역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습니다. 한국어과 학생
량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으로서 한국 드라마에는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합
삼일운동은 민족 모두에게 독립에 대한 강한 희망
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국 드라마를 통해 제
과 자신감을 심어준 독립 운동입니다. 저에게 있
가 배우게 된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어 삼일운동에 대해 아주 신기하게 다가온 사실 은 아주 어린 학생들까지 거리에서“대한독 립만세!”를 외쳤다는 것입니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얼마나 대단한 지 모릅니다. 그 어린 학생들까지 조국을 위해 삼일운동에 참여했던 사실을 생각하면 이런 질문이 제 머 리 속에 떠오르게 됩니다. ‘나는 조국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그리 고 조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29
저보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조국을 위해서 목 숨까지 바쳤다는 사실에 저는 감동했습니다. 그 리고 부끄러워졌습니다. 저도 나의 조국 인도네 시아를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 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저 는 한국의 삼일운동을 연구하면서 인도네시아의 독립 운동이 떠올랐습니다. 저의 조국 인도네시 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픈 식민지 경험이 있 습니다. 제국주의의 열강의 폭압에 항거하여 독립 을 쟁취한 공통된 역사가 있습니다. 이제 3.1운동 을 알게 되면서 받은 감동을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계란 속에서 태어날 병아리가 있을 걸세. 살인적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한국이 일본 제국주
인 압박과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도 계란을 이길
의 폭압에 저항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끝끝내 독립
수 없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야.”
을 쟁취해 냈는지 더 많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3.1운동의 고귀한 정신을 알려주겠습니다. 끝으로‘각시탈’에 나오는 여운이 길게 남았던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을 대 한민국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하고 더 가까이 다 가갈 수 있는 이런 행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
명대사로 제 이야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니다. 팔순이 가까워 오는 배연자 할머니의 나라
“물론 무모해 보이겠지. 계란 껍데기 한 겹 그까
사랑하시는 마음을 저도 배워서 인도네시아 우리
짓 거 바위 모퉁이에 맞으면 그냥 깨져버리겠지.
나라를 더 사랑하겠습니다.
하지만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것이고 계란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배연자 할머니, 여
은 아무리 약해도 산 것이네. 바위는 세월이 가면
러모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부서져 모래가 되겠지만 언젠가 그 모래를 밟고
대한독립만세!
3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아세안 한인상공인 연합회 출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한인상공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봉세종 한인상의 회
회의소들의 연합체인‘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장이 대표직을 맡는다.
(AAKC)’가 2월 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출범했 다. 이날 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출범식에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는 ‘아세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송창근 인
안 한인 상공인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운
도네시아 한인상의 회장, 봉세종 싱가포르 한인상
영방향을 발표했다.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는
의 회장, 강남식 캄보디아 한인상의 회장, 이승곤
AEC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안
말레이시아 한인상의 회장, 윤헌섭 미얀마 한인상
지역 내 통합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의 회장, 이호익 필리핀 한인상의 회장, 김도순 태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역내
국 한태상의 회장, 김흥수 베트남 한인상의 회장
동향, 법률·관세 등에 관한 세미나 등도 정기적
등이 참석했다.
으로 개최한다. 또한 아세안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발굴.해결
AAKC 구성원은 아세안 지역 9개국 한인상의(
하기 위해 아세안 주재국 정부와 한국 정부를 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 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베트남)로, 사무국은
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 국 정부와 아세안대표부와의 간담회 등 민.관 네
대한상의에 설치된다. 연합회의 대표는 아세안 의
트워킹 행사를 정례화 해나갈 방침이다.
장국에 소재를 둔 한인상의가 수행하며, 금년은
(제공: 코참)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31
My Dream Town : Korea by Randy Park
Have you ever dreamt of going to a place where it instantly relaxes you? The place where for once you can be happy for getting lost, because you know you will have the best moment of your life in there. But believe me, when I experienced Korea, it was beyond my imagination. Introduce me, Randy, a proud half Korean man from Indonesia. I was honored and lucky to be invited by Korean Association in collaboration with Korean Government, to be a part of Winter Games tour participants, going to the ginseng country, Korea. I was there with other participants from Indonesia for 6 days, we had the most fun of our lives. You wouldn’t be able to imagine our smiles when we first arrived there, we couldn’t even stop smiling from the first moment we knew we will be going to Korea. My father is pure Korean, he married my mother from Indonesia, and ever since I was a little kid, I always hoped my father would take me there one day. It would have made me the happiest boy to see the country where my father grew up. But all my dreams crashed when my parents’ marriage didn’t last long. I knew at that moment I will never be able to step my feet in Korea; it will be just another sweet dreams. So, when Korean Association and Korean Government came up with the invitation for us, I was the happiest man alive. You can’t imagine how it felt like to have your biggest dream came true. I have all the scenarios in my head, how snowy and relaxing and beautiful Korea would be. I want to explore and memorize every beautiful places in there, I will explore every inch of places I could go to and make the most of it.
32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평창 동계올림픽 인도네시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단에 참여한 학생의 소감문입니다
All the participants have met each other previously at Korean Embassy to be briefed and prepared with items we might need for the Winter Games tour; therefore, we knew each other before we went to Korea. I was really glad the Korean Association and Korean Government prepared us with everything, both organizations are highly aware for all of our necessities. In the 7th February, we all gathered at Soekarno Hatta International Airport of Jakarta, Indonesia, I packed everything from 2 days before departure date because I couldn’t hide my excitement. We spent 7 hours of 40.000 feet flight and chatted in the plane how beautiful it would be there and what we would do once we arrived there. Our joy and excitement beat our tiring flight, and we finally landed at 9.00 AM local time on 8th February in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e first time I went out of the airport the weather is so cold, it was -9OC and I thought to myself that I only needed some time to get used to the weather. The first place we went to was Petite French, I saw cute shaped French houses, it was a place where they shot the famous entertaining Running Man - one of my favorite Korean TV show, and the show is well-known in Indonesia. Then we went to Nami Island, where we ride a boat that split the icy lake, the most beautiful sight I have ever seen in my life; the tree, the snow, everything was beyond my imagination. Once we finished, we immediately went to Hongchun to take a rest in Vivaldi Park resort - the best ski resort in Korea - when arrived at the resort, I thought to myself; the Korean Association and Korean Government gave their best for us here, I can’t thank them enough. On our second day, February 9th, we went to Gangneung Pyeongchang Olympic, we watched figure skating there and to add more fun to the day, we get to watched the Olympic live. It was my first time watching Winter Olympic live with my own eyes, the atmosphere there truly brought out our enthusiast, seemed like my Korea trip just can’t stop amazed me. We also went to the Samyang factory; a famous spicy instant noodle product - in Indonesia, Samyang is famous through Samyang Challenge on YouTube, a competition of who can eat this spicy noodles without giving up.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33
But not just spicy, Samyang is also delicious and became one of Korean favorite food in Indonesia. I was thrilled to get to know more about Samyang and how the company managed to established its product’s image so well. I witnessed the making of Samyang and got to directly met the Manager of Samyang company, heard him shared the history of this product taught me a lot about successful business and branding. On February 10th, we all get to play ski in the morning. It was my first time of playing ski, and I was curious whether I could or couldn’t play ski, and I still couldn’t believe that I could actually get to do this and not just seeing this on TV. Afterwards we went to Lotte World Tower (Seoul Sky), it was the tallest building in Korea and 5th tallest tower in the world. I took a lot of pictures there to keep the memory of the view from this building, for the third time Korea amazed me with its beauty. Not to forget that we also went to Hongdae today, we played in Tricky Eye Museum, the arts shown there gave trick to the eyes as if it were real, we all had a lot of fun in there, especially me; because I can’t stop running and exploring one art after the other. We also do souvenir shopping there to bring home, and checked in at Seoul Holiday Inn after, to rest our body. Every night before I went to bed, I kept thinking of how wonderful tomorrow would be, and believe me, it was the best feeling ever. The next day on February 11th, I woke up fresh with new excitement because we were going to Seoul Tower today and Namsan Hanok Village; where we got to took lots of pictures in Hanbok and saw traditional buildings of Korea. To be able to knew Korea this much gave me a home feeling, I wished to live here one day, to be a part of a beautiful town would be an honor. Before the day ends and we had to go back to our hotel, we were taken to Myoungdong, shopping and leisure center of Korea. We got to witnessed Korean merchandises, and Korean food culinary - which I liked so much. Oh… we also watched Nanta Show theater, the best percussion show I have ever seen in my life.
3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Wow, can Korea stop amazed me everyday? It seemed like I kept having my mouth open out of amazement since I got here. Unfortunately, the trip must end, February 12th was our last day. This was the day where I finally decided that I will come back here one day, I have to. I got to meet Kang Kyung Hwa, the Korean Minister of Foreign Affairs. She told us many things about Korea, and her dreams of tighte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Indonesia, which I really supported, since I knew how Indonesian people also familiarizing themselves with Korean culture, and I think there are many things that Indonesia could learn from Korea. After that we went to South Korea’s National Palace, to had lunch with Korea’s first Lady, Moon Jae In -she introduced us to Korea’s traditional food, she shared many things with us and also directly build conversation with some of us. It was really nice to know how down-to-earth a first Lady of Korea is, I instantly felt the warmth welcome she gave us. She also told us how happy she was to get to meet us, because this is one of her dreams to be able to invited Korea descent kids to visit their home town. I was happy to hear it and hoped one day there will be many other Korea descent kids in Indonesia that get the same chance as we did to witness how beautiful their hometown is. It was an honor to be able to have conversation with the first Lady of Korea. From Korea National Palace, we went straight to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o flew back to Jakarta, Indonesia. When we touched down in Indonesia, I felt happy to be able to see my family and shared all my beautiful stories to my friends here, but sad at the same time, because I had to leave my dream city. But all the Winter Games Tour participants promised to keep the bond among Korean descent kids and will continue to reach our dream so that one day we will be able to bring proudness to our hometown, Korea. I can never thank Korean Association and Korean Government enough for this amazing life experience. I learned so much while I’m in Korea, from culture to business. I got inspired to open up a successful business one day from the branding and everything that I learned from Samyang. I also learn to protect the environment, that cleanliness is every citizens’ responsibilities - because Korea is very neat and clean, everybody knew to not litter. Korean people’s habit to clean of their plates after eating also something that I started to practice here in Indonesia once I got back. Also, ever since I’m back to Indonesia, I learned Korean language every day from books to Internet. I hoped one day I can go back there and be able to explore my inner Korean deeper. Once again thank you to Korean Association and Korean Government for the amazing experience, we all have the best time of our lives. And last but not least, thank you to Hanin Post and TV stations of Korea; KTV and KBS in recording our whole trip and shared our happiness with others.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35
[배동선 작가의 딱딱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이야기]7
수까르노의 일생을 통해 본
인도네시아 현대사
-
수까르노편
수까르노 자택에서 독립선언일에 게양되는 국기(Bendera Pusaka)
지난 호에 이어 수까르노와 하타, 수바르죠는 우선 코닝스플레인
이 1945년 8월 16일 새벽 3시에 수까르노의 자택
(지금의 메단 머르데까 거리)에 있는 일본군 사령
에 쳐들어와 수까르노와 하타를 납치한 사건이다.
부를 찾아갔다. 상황을 확인할 목적이었지만 그곳
청년들은 한낱 일본의 하수인인 PPKI를 거치지
은 텅텅 비어 있었다. 수까르노가 이때 느꼈을 황
않고 즉각적인 독립선언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 과
당함이 상상된다. 세 사람은 다시 인근에 있던 마
정에서 수까르노와 하타가 어떤 형태로든 일본의
에다 제독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마에다 제독은
도움이나 압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여겼다. 그것
달랏회합 성공을 축하하며 그들을 맞았지만 그 역
이 그들을 납치한 이유였다. 당시의 일들을 훗날 회
시 일본항복에 대해서는 대본영의 확인을 받지 못
고록으로 정리한 라스미자 하르디에 따르면 수까
한 상태라고 했다.
르노는 당시 청년들이 순간적 감정에 휘둘리고 있
마에다 제독을 만나고 돌아가면서 수까르노와
다고 여겼으므로 크게 분노하고 실망했다고 한다.
하타는 다음 날 PPKI 회의를 열어 독립선언 준비 와 관련사안들을 협의키로 했다. 그들이 PPKI 의
하지만 정의감에 충만한 청년들은 스스로 누구
원들에게 소환연락을 내면서 자카르타의 1945년
보다도 애국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었으므로 금
8월 15일은 그렇게 저물었다. 그러나 다음 날 렝
방이라도 불붙을 것만 같은 격앙된 분위기에서 수
가스뎅끌록 사건이 벌어진다. 수까르니, 위까나,
까르노는 청년들을 따라나서는 것 외에 다른 선택
차에룰살레 등을 비롯한 멘뗑31 조직의 청년들
의 여지가 없었다.
3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한편 하타는 이 사건을 본질적으로 ‘납치’라
키는 청년들에게 수까르니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
고 보지 않았다. 수까르노의 메모에서도 청년들
는데 그들은 ‘그게 누구에요? 선생님?’하며 되
은 그날 정오 1만5천 명의 군중들과 학생, PETA
물었다고 한다. 수까르니는 이 납치사건의 주범이
군인들을 결집해 도시를 공격, 일본군을 무장해
었는데 말이다. 그들은 어떤 청년이 자기들을 이
제 시키려 했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므로 청년들이
집으로 안내해 줘 잠시 쉬고 있었을 뿐이라며 멋
납치하다시피 수까르노와 하타를 렝가스뎅끌록에
적게 머리를 긁고 그곳을 떠났다. 하타는 그 모습
데려간 것은 PETA와 일본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
에 기가 차 헛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그들
가 벌어질지도 모를 자카르타에서 일단 두 사람을
은 자신들을 감시하는 경비원들이 아니라 그냥 지
소개시킨다는 측면이 컸다고 하타는 받아들였다.
나가다 잠시 쉬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렝가스뎅
실제로 차이룰 살레와 그 동료들은 직접 자카르타
끌록의 청년들은 그토록 느슨하게 조직되어 있었
의 일본군을 공격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
고 전혀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다.
을 세웠었다. 그러나 실제 병력을 움직일 PETA
얼마 지나지 않아 수까르니가 그들을 찾아 왔다.
소속 회원들이 그 설익은 봉기계획에 동의하지 않
그들이 자카르타에 계획했다는 혁명이 벌어졌는
았으므로 결국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
지 하타가 물었지만 수까르니는 아직 소식을 듣지
밤길을 따라나선 것은 수까르노뿐 아니라 아내
못했다고 했다.
파트마와티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장남 군
“그렇다면 너희들 혁명은 벌써 실패한 거야. 자
뚜르도 함께였다. 렝가스뎅끌록에서는 그들에게
카르타에서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고 있는데 우리
PETA 막사에 거처로 마련해 주었다가 나중에 한
가 여기 피해 있을 이유가 뭔가?”
화교의 집으로 옮겨 주었다. 그러나 반나절이 지
하타는 그렇게 빈정거렸다. 수까르니는 상황에 대
나도록 자카르타에선 PETA의 봉기소식이 들려
해 확신이 없는 표정이었고 하타가 다른 질문을
오지 않았다. 하타는 12시30분 경 문과 앞뜰을 지
더 던지기 전에 급히 방을 나가 버렸다.
마에다 타다시 제독은 태평양전쟁 당시 육군과 해군 사이의 조정관으로 근무했고 수까르노, 하타, 수바르죠 등이 독립선언서를 다듬던 밤 자신의 저택을 사용하도록 허락하면서 경비병력을 배치해 그들의 안전도 보장 해 주었다. 그의 집이 있던 이만본졸 거리 1번지는 오늘날 독립선언문탄생 박물관이 되어 있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37
자카르타가 감감무소식이자 수까르니는 상황을
“우리는 뭐? 어쩌겠다는거요?”
알아보기 위해 ‘꾼또’라는 사람을 보냈는데 자
격노한 수까르노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며 소리
카르타에선 평온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을 뿐이었
지르자 그 기세에 압도된 청년들은 누구 하나 입
다. 마침 꾼또를 만난 PPKI 의원 아흐맛 수바르
을 열거나 움직이는 사람조차 없었다. 분위기가
죠는 비로소 수까르노와 하타의 행방을 알고 그
진정되자 수까르노는 다시 자리에 앉아 이번엔 낮
들을 자카르타에 데려오기 위해 서둘러 저녁 6시
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경에야 렝가스뎅끌록에 도착해 청년들에게 이렇 게 일갈했다.
“이 전쟁과 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
“자카르타에서 처리해야 할 급한 일들이 산더미
이요. 사이공에서 나는 이 일의 전반에 대해 이미
같은데 우리 지도자들을 여기 묶어두는 게 무슨
계획을 세웠소. 거사는 17일에 거행될 것이요.”
의미가 있단 말인가!?”
“왜 17일인 겁니까? 왜 지금 당장이면 안되는 거
그날 아침 열릴 예정이었던 PPKI 회의에 대해 하
죠? 왜 16일이면 안됩니까?”
타가 묻자 수바르죠는“그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할
수까르니가 그렇게 질문하자 수까르노의 대답은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들을 소집한 주체들이 다
사뭇 예상 밖이었다.
여기 있는데요”라고 답했다. 수까르노와 하타가
“나는 신비주의적 힘을 믿는 사람이요. 왜 17일
납치되면서 8월 16의 PPKI 회합은 열리지 못했
이 내게 더 큰 희망의 비젼을 보여주는지를 이성
던 것이다.
적 잣대로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
수까르노와 하타가 꼬박 하루를 렝가스뎅끌록에
마음속에선 17일이 가장 좋은 날이라는 게 느껴
머무는 동안 청년들은 그들을 압박해 왜색을 완전
져요. 17은 고결한 숫자입니다. 우선 우린 지금 라
히 배제한 민족주의적 독립선언을 가장 빠른 시간
마단의 와중에 있습니다. 가장 성스러운 기간이
내에 내놓으라고 다그칠 심산이었지만 실제로는
죠. 내일 17일은 금요일이에요. 레기(legi)의 금
두 사람의 권위에 압도되고 있었다.
요일. 행복의 금요일, 성스러운 금요일. 꾸란도 17
“혁명은 지금 우리들 손에 달려 있고 우리가 선
일에 인간들에게 주어졌죠. 무슬림들이 17번을
생께 명령하는 입장인 것이요. 만약 선생이 오늘
주기로 기도를 올리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17이
밤이라도 혁명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란 숫자가 갖는 고결함은 결코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Chairil Saleh
3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Sukarni
Wikana
Ahmad Suparjo
이 대화는 라스미자 하르디의 1984년자 저서에 따른 것인데 늘 독실한 무슬림처럼 보였던 수까르
다해 제작한 것이었고 오늘날에 역사적 의미를 지 닌 유물이 되었다.
노가 신비주의적 취향을 드러낸 것은 이때가 처음 이자 마지막이 아닌가 싶다.
독립선언이 있을 것임을 전해 들은 시민들도 모
이런 우여곡절 끝에 청년들에게 다짐을 하며 다
여들면서 수까르노의 자택엔 500여 명의 청년들
독거린 후 비로소 수바르죠와 함께 렝가스뎅끌록
과 시민들이 뺵빽히 들어섰고 어떤 이들은 일본군
을 떠난 수까르노 일행은 먼저 마에다 타다시 제
이 언제 난입해 들어올지 몰라 전전긍긍 하기도
독의 멘뗑저택을 들러 거기서 밤을 세워 독립선
했다. 그런데 해가 중천에 떠올랐는데도 선언식
언서 문구를 다듬어 준비한 다음 1945년 8월 17
은 시작되지 않았다. 수까르노는 밤새 고열에 시
일 새벽 5시가 다 되어서야 수까르노 자택으로 돌
달리며 선언문 작업을 하고 늦게 잠자리에 든 것
아왔다.
이 화근이 되어 건강상태가 최악이었고 똑 같은 일정을 소화하고 새벽녘 잠시 귀가했던 하타는 아
독립선언문은 1945년 8월 17일 아침 이까다 광 장(지금의 모나스광장)이나 뻐강사안 동로(지금
직 도착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시민들은 동요 하기 시작했다.
의 쁘로끌라마시(선언)도로)의 수까르노 자택에
조급증을 참지 못한 청년들은 빨리 선언문을 낭
서 수까르노와 하타가 함께 읽는 방안이 거론되
독하라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까르노
고 있었다. 그러나 이까다 광장엔 대규모 민중집
는 모하마드 하타 없이는 선언문 낭독을 하지 않
회가 예상되어 일본군이 삼엄한 경계 중이라는 첩
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하
보에 따라 시민소요와 일본군과의 충돌을 우려해
타가 흰색 계통의 복장을 하고서 도착했고 수까르
수까르노의 자택이 선언장소로 최종 확정되었다.
노는 하타의 도착을 환대하며 비로소 일어나 옷을
하타는 이날 새벽 언론계통에 종사하는 청년들에
챙겨 입었다. 그 역시 흰색 계통의 옷을 선택했다.
게 독립선언문을 가능한 많이 인쇄해 전국에 뿌려
두 사람은 아침 10시 정각 자택 행사장 테라스에
달라고 요청했음을 자신의 자서전에서 밝히고 있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다. 그날 아침 내내 PETA와 청년그룹들은 급조 된 유인물을 뿌리며 시민들에게 독립선언이 임박 했음을 알렸다.
이 행사는 어떤 특별한 형식이나 순서를 갖추지 않은 단촐한 것이었다. 단지 PETA 군인이었던
이날 수까르노 자택의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이
라띠에프 헨드라닝랏이 장내를 관리했는데 그는
북적거리는 가운데 마이크로폰과 확성기 가 설치
수까르노 일행이 밖으로 나오자 청년들에게 손짓
되고 뒷뜰에서 대나무를 잘라와 급조한 국기게양
해 모두 일어나도록 했다. 그들이 일어나자 라띠
대가 테라스 옆에 세워지는 등 부산하기 이를 데
에프는 수까르노와 모하마드 하타를 몇 걸음 앞의
없었다. 수까르노의 부인 파트마와티가 손수 바느
마이크로폰으로 나오도록 요청했다. 수까르노는
질한 국기도 준비되어 있었다. 훗날 분데라 뿌사
분명하고도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간단한 사전 연
카(Bendera Pusaka)라고 불리게 되는 이 국기
설을 한 후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이것이 1945
는 그 크기나 모양이 훗날 정착될 표준과는 많이
년 8월 17일 수까르노의 자택에서 있었던 독립선
차이나지만 주어진 여건과 재료를 이용해 최선을
언이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39
좋은 글
수천수만 번을 읽어 깨우치다 한게를 뛰어넘은 조선시대 시인 김득신 저는 17세기 조선에 살고 있는 아둔한 선비 김득신이란 사람입니다. 어려서 천연두를 앓아 그 후유증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이 늦었지요. 보통아이들은 대여섯 살이 되면 서당에 들어가 글공부를 시작했으나, 저는 열 살이 되어서야 글을 배웠습니다. 열심히 글을 읽었지만 머 리에 지식으로는 쌓이지 않았습니다. 나이 스무 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글을 지어 아버지께 보였더니 ‘큰 그릇을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이란다’라고 하시면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지요. 제 친구들은 과거에 응시하고 있는 데도 말입니다. 그즈음에 매월당 김시습 선배님은 다섯 살에 세종 임금님 앞에서 시를 지어 큰 칭찬을 받았고, 율곡 이이 선배님은 과거시험에서 아홉 번이나 장원했다는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저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 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의 격려에 힘입어 부지런히 고전을 찾아 십여 년을 읽었지만 소기의 성취를 이루지 못한 채 세월이 흘러 나이 삼십이 되었답니다. 어느 날 『중용(中庸)』을 읽다가 제20장에 이르 러 드디어 제 인생을 바꿔놓은 귀중한 글귀를 만났습니다.
人一能之己百之(인일능지기백지) 남들이 한 번에 할 수 있다면 나는 백 번을 하고 人十能之己千之(인십능지기천지) 남들이 열 번에 할 수 있다면 나는 천 번을 한다. 저같이 아둔한 사람을 위해 성인께서 일러주신 글귀로 여겼습니다. 이때부터 글을 읽은 횟수를 기록하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고, 『중용』을 2만 번이나 읽었습니다. 이 책은 심오한 철학적 담론서이기 때문에 어 려운 책이지만, 거듭 읽게 되면서 새로운 길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저는 『중용』을 접한 뒤로 모든 책들이 쉽게 읽혀졌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책이나 글들을 골라 만번 이 상 읽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시문을 익혀 마침내 문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지요. 50대에 이르 러 <龍湖(용호)>라는 시를 발표했더니, 효종께서 보시고 ‘당시(唐詩)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칭 찬을 해주셨습니다.
古木寒雲裏(고목한운리) 秋山白雨邊(추산백우변) 暮江風浪起(모강풍랑기) 漁子急回船(어자급회선)
고목은 찬 구름 속에 있고 가을 산엔 소나기 지나간다. 저문 강에 풍랑이 일어나니 어부는 급히 배를 돌리는구나
문단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자 저는 국가로부터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과거에 응시하기로 마음먹 었습니다. 나이 59세, 남들은 인생을 정리할 시기에 저는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당당하게 합격해 벼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습관은 계속되었고, 67세에 이르러 그동안 읽은 글의 편수와 횟수를 집계하여 <古文三十六首讀數記(고문삼십육수독수기)>라는 글을 지었습니다. 이 글 에는 만 번 이상 읽은 문장만을 기록했는데, 사기의 <백이열전>은 무려 11만 1천 번을 읽었더군요. 40 여 년에 걸쳐 꾸준히 독서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먼 미래의 청년들은 이러한 저를 어떻게 평가해 줄 지는 알 수 없으나, 바라기는‘조선의 독서광’으로 남고 싶습니다. 인생을 정리하면서 제가 죽은 뒤 묘 비명에 이런 글을 넣어 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배우는 자들이여! 재주가 남만 못하다고 스스로 한계를 긋지 말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만 마침내는 성취함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오직 힘쓰는데 달려있을 뿐이다. 나는 오늘 먼 미래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치면서, 이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봄날의 태양은 청춘들 의 편이니, 태양은 그대들을 지켜볼 것이다.’이 편지가 어느 시대 누구에 의해 개봉될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인들이 저를 통해 되새겨 봤으면 하는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타고난 재주가 남보다 못하다 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고, 둘째는 중용의 가르침인‘남보다 백배의 노력’을 실천하는 것이며, 셋째는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지적 역량을 확장해 목표를 이룬 점입니다. 오늘날 우리 청년들이 저보다 못 할 리 야 없겠지만, 목표에 비례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조급하게 성취하려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해볼 필요 가 있습니다. 저의 <古文三十六首讀數記>를 읽고서 다산 정약용은 <金柏谷讀書辨(김백곡독서변)>이란 글을 지었는데, 그중 일부를 여기에 붙입니다.
김득신은 자신의 <독서기>에서 그가 읽었던 책의 횟수를 써 놓았다. 그런데 사기의 < 백이열전>은 11만 1천 번이나 읽었다고 한다. 사서삼경, 사기, 한서, 장자, 한유의 산문 중 어떤 글은 6~7만 번을 읽었고, 적게 읽은 것도 수천 번 이하는 아니라고 한다. 문자 가 만들어진 이래로 상하 수천 년, 종횡 삼만 리를 통틀어 독서에 부지런하고 뛰어난 사 람은 마땅히 김득신을 으뜸으로 꼽아야 하리라. 글·여강 구자청(전통문화연구가)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41
2018 년 2월 월간 뉴스 브리핑 제공:자카르타경제신문(pagi.co.id)
고속도로 교통규제‘홀짝제’발표…내달 12일부터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의 자카르타
22일 교통운영국의 밤방 장관은 현지 언론과
수도권 교통운영국(BPTJ)은 3월 12일부터 수도
의 인터뷰에서“브까시에서는 이들 3곳 고속도
자카르타에서 동쪽 공단 지역을 연결하는 찌깜뻭
로 입구 부근의 통행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
고속도로에 차량 운행 규제의 일환인 ‘홀짝제’
대로 방치해두면 찌깜뻭 고속도로의 정체는 더
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하며“3곳 이외의 입구 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은 문제 삼지 않는
평일 통근 시간대의 교통정체의 완화를 목적으
다”고 덧붙였다.
로 시행하며, 서부 자바주 브까시에서 자카르타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끝 번호
이밖에 교통운영국은 홀짝제 시행으로 규제 대상
의 홀수·짝수에 의한 규제를 평일 오전 6시~9시
이 되는 차량 이용자를 위해 자카르타 방면 버스
에 한해 실시한다.
를 마련한다. 서부 브까시 입구 부근에 위치한 상 업 시설‘메가시티’등으로 버스 승차권을 제시
이와 함께 혼잡 완화를 위해 대형화물 차량의 통
하면 1일 1만 루피아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행 규제와 공공 버스 전용 차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운행 규제 시간대에는 고속도로 버스 전용 BPTJ에 따르면, 차량 운행 규제는 공휴일을 제
차선을 마련한다. 동부 브까시에서 자카르타까지
외한 월~금요일에 실시하며, 자카르타 방면의‘
의 구간은 4차선 중 1개 차선을 버스만 주행할 수
서부 브까시1’,‘서부 브까시2’,‘동부 브까시
있도록 하여 버스가 교통 체증 없이 원활하게 운
2’의 고속도로 입구 요금소 앞에서 경찰과 교통
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국 직원이 운행 차량의 번호판 끝 번호를 확인한다. 자카르타에서 서부 까라왕 방면 상하행선에서 짝수일에는 짝수 번호 차량이, 홀수일에는 홀수
는 평일 오전 6~9시까지 3축 이상 트럭의 통행
번호의 차량이 통행 가능하고, 대상 외의 차량은
을 금지한다. 연료 수송 차량은 규제 대상에서 제
고속도로 진입이 아닌 일반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외된다.
42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인도네시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녹색채권 발행
2월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가 스모그에 뒤덮여 있다.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녹색채권시장 에서 국채를 발행해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 한 자금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는 아직 공 개되지 않았다.
2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 는 친환경 분야 투자를 위해 전날부터 연 4.05% 금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술 및 예산 부족으로 제자
리의 5년물 이슬람 채권(수쿠크) 판매를 개시했다.
리 걸음을 해왔던 인도네시아의 친환경 프로젝트 일부가 이를 계기로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당국은 이를 통해 최소 3억 달러(약 3천200억
관측을 내놓고 있다.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4위 인구대국(2억6천만명)인 인도네시아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세
는 국내 에너지 생산의 절반 이상을 화력발전에
계 녹색채권 시장은 급성장을 지속해 작년 한 해
의존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비율은 3% 미만에
동안에만 1천555억 달러(약 167조5천억원)의
불과하다.
녹색채권이 발행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까지 재생에너지 사 그러나 녹색채권 시장에서 국채를 발행한 국가는 네덜란드와 프랑스, 폴란드 등 일부에 불과하며, 아
용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 으나 예산 등 문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아권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첫 사례로 알려졌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43
부동산개발업자들, 인니 비롯한 동남아 주택시장서 불꽃 경쟁 인니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 중산층을 겨냥한 주택 개발 붐이 일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고급 주택 개발을 지양하고 저렴 한 주택 건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남아 최빈국 인 미얀마도 예외는 아니다. 미얀마 정부도 더 많
일본 및 현지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동남아의 저
은 주거용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렴한 주택을 사들여 중산층에 파는 방식으로 수익 을 올리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20일
중산층이 주택을 수월하게 사도록 대출 관련 금
보도했다. 동남아의 경제 성장으로 소비 여력을
융 장벽을 낮추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
갖춘 중산층이 확대했기 때문이다.
택 구매 시 1만달러(약 1,000만원)의 대출을 지 원한다. 중산층은 바로 반응했다.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 대기업들도 주택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주택대출 규모는 2012년 수준에서 75%
인도네시아의 의료·교육·금융서비스 기업인 리
증가한 1,080억달러(약 1,160조원)였다. 필리핀
뽀그룹은 수도 자카르타 외곽의 한 지역을 새 산
의 주택대출도 지난해 109억 6,500만달러(약 11
업도시로 만들기 위해 약 205억달러(약 22조원)
조 7,500억원)를 기록했다. 2012년 수준에서 2
을 투자할 것이라고 매체가 전했다. 이 지역에서
배 뛴 규모다.
는 이미 주거용 주택 10만 채가 1만~5만달러(약 1,000만~5,35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대출자가 늘어나면서 대출기관들은 이들의 신용 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매체는 전
일본 최대 무역회사 미쓰비시상사와 필리핀 부
했다. 많은 동남아 사람은 소득이 불안정한 데다
동산 개발기업인 센추리자산그룹은 합작 법인을
은행에 계좌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일
설립해 필리핀 수도 마닐라 통근권에 속하는 카
각에서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비테에서 주택 개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
미얀마 주택개발건설은행은 일본주택금융지원기
다. 주택 3,000여 채가 2만 3,000달러(약 2,460
구를 통해 잠재적 대출자를 가려내는 방법을 훈련
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00
받고 있다. 이는 모두 중산층의 은행 대출 접근성
여 채가 이미 팔렸다. 필리핀의 또 다른 부동산 거
을 높여 주택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대 기업인 SM프라임홀딩스는 2020년까지 마닐 라 북부 팜팡가 주에서 대략 3,000채의 저렴한 주 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도 정부 차원에서 저렴한 주택 공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택 부족 및 급속한 도시화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인 탓이다.
4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인니 전자상거래 시장 대격전…토코피디아, 최고 인기 온라인 쇼핑몰 부상 작년 인도네시아 온라인 쇼핑객 수 46% 증가…라
JD닷컴의 현지 계열사 JD인도네시아가 FT의 인
자다, 방문객 수에서 1위 유지
기순위 톱10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대격전이 벌어
특히 쇼피는 지난 2010년부터 사업을 펼친 선구
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장은 지난해 온라인 쇼
자격인 ‘부깔라팍(Bukalapak)’을 밀어내고 3
핑객 수가 전년보다 46% 급증해 총 3500만 명에
위에 올랐다. 쇼피와 JD 모두 공격적인 마케팅으
달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로 약진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TV 광고업 체 애드스텐시티에 따르면 쇼피는 지난해 TV 광
이런 가운데 전통적인 강자 라자다(Lazada)와
고에 총 1440만 달러를 지출했다. 쇼피는 또 ‘빅
신흥세력인 토코피디아(Tokopedia) 등이 시장
모바일 쇼핑데이’ 등 프로모션 기간 무료 배송이
장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13일(
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 JD인도네시아는 전
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개했다.
자상거래 사기 위험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 로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제품이 정품이라는
도시 거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FT가 실
TV 광고를 내보냈다.
시한 설문조사에서 지난해 토종업체 토코피디아 가 싱가포르의 라자다를 밀어내고 가장 인기 있는
인도네시아는 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 온라인 쇼
온라인 쇼핑몰에 꼽혔다. 토코피디아는 인도네시
핑을 하는 사람 비율이 2016년의 30% 미만에서
아 인구 70%가 거주하는 자바섬에서의 탄탄한 존
지난해 60% 이상으로 급증했다.
재감을 바탕으로 라자다의 강력한 경쟁사로 부상 했다고 FT는 설명했다.
여전히 1인당 온라인 쇼핑 구매액은 낮아 향후 성장 여지가 많다는 평가다. FT의 조사에 따르면
리서치 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라자다는 여전 히 방문객 수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도시 소비자들의 월평균 지출 은 770만 루피에 달했다. 그러나 이들 소비자의 60%는 연간 온라인 쇼핑 지출액이 100만 루피
두 업체 모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
미만이었다.
바그룹을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 다. 알리바바는 라자다그룹 지분 83%를 보유하고
지난해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온라인 쇼핑 아
있으며 지난해 소프트뱅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이템은 의류였다. 스마트폰과 액세서리, 미용 제
해 토코피디아 지분 일부를 총 11억 달러(약 1조
품, 주방 용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913억 원)에 인수했다. 현금지급기(ATM)를 통한 계좌이체가 가장 선 신규업체의 등장도 눈에 띈다. 싱가포르에 본사
호됐던 온라인 쇼핑 결제방식이었다. 모바일뱅킹
를 둔 쇼피(Shopee)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과 ‘배송 후 현금결제(Cash-On-Delivery)’ 가 다음 순이었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45
지상갤러리
Performing by Heri Dono
시각예술가, 헤리 도노 Heri Dono 설치예술가이자 화가, 조각가인 헤리도노는‘현대 시각예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1960년 6월 12일 자카르타에서 태어난 그는 족자에서 예술학교(Indonesia Institute of the Arts)를 졸업 후 족자에 기반을 두고 작업하는 국제 사회에서 앞서가는 현대 미 술가중의 한 명이다. 작업 초기부터 정치사회의 불합리를 규명하는 그림과 설치를 와양 인형에 접목하는 그림자 연극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예술에서 지역전통을 버리고 서양 식 표현을 따르는 70, 80년대의 스타일과는 대조적으로, 인도네시아에 근본적인 뿌리 를 둔 전통예술을 창의적으로 활성화 시키려는 그의 시도는 세계 예술의 서양 패권에 도 전하는 새로운 국제주의 예술형식으로 자리 잡는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정치사회 문제 를 이분법적으로 해석하여 야생적인 변형과 자유로운 환상을 최대한 활용하여 캔버스 는 언제나 다채로운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은 이상한 하이브리드 생물과 부조리가 얽혀 있는 익살스럽고 놀라운 캐릭터로 가득하다. 이 비유적인 그림들은 국제적 이슈 및 관심 사와 인도네시아 정치사회의 복잡한 묘사를 보여준다.
4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Heri Dono’s Art Odyssey, 와양 퍼포먼스로 이데올로기를 소통하다. 헤리도노는 현대식으로 해석한 독특한 자바 와양인형 설치물로 유명한 작가이다. 와양 퍼포먼스에서의 예술적 요소들이 -시각 예술, 노래, 스토리텔링, 철학적 삶, 사회적 비판, 유머- 멀티미디어의 복잡한 요 소와 융합되어 그의 설치작품은 청중들 사이에서 사회적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결합된다. 그는 많은 설치와 공연에서 관객과 활발한 상호작용을 효과적으로 끌어내어 대화하려고 노력하며, 인도네시 아와 해외의 사회 정치적 문제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역사의 떠들썩한 시기에 성장한 자신이 인도네시아에서 겪고 본 서구 문화뿐 아니라, 1998 년의 인도네시아의 reformasi와 같은 사회적인 소란과 폭력들을 창조적인 이야기와 대립시켜 그의 그 림 속에서 허구의 정치와 사상, 힘의 체계, 무력과 긴장감들을 해학적으로 풀어 실제와 상상을 병치해 신 랄하게 풍자한다.
Between Two Cards, 2017 Acrylic on canvas, 250 x150 cm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47
Bowl of Peace, 2017 Acrylic on canvas 200 x 150cm
헤리도노는 1981년과 1985년에 최고의 그림상을 받았으며, 1991 년대 초반에 글로벌 아트 현장 속 으로 탈출한 첫번째 인도네시아 작 가로서 경력 초기부터 전세계의 수 많은 개인전및 그룹전에 참여하여 여러 비엔날레를 통해 설치 예술가 로서 광범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 다. 2003년 비엔날레‘아르테’ 의 큐레이터 전람회에 초청된 유일 한 인도네시아 예술가이며 꾸준히 국제무대에 참가하여 소신있는 작 품활동을 하고 있다. Fying Angels,1996 120 x 40 x 60cm each
“예술은 단지 미학이나 아름다움 을 탐험하는 것이 아니고, 관중에게 인식을 주는 것이다. 아티스트는 예 술을 통해 불의를 각성시켜야 할 도 덕적 책임이 있다.”- 헤리도노 김라라 (미협회원) rarakim320@gmail.com
4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여기~ 맛있어요!
Hokkaido Izakaya 글: 이승진(한인회간사)
이자카야는 간단한 요리와 술을 제공하는 일본식 대중 선술집이다. 홋카이도 이자카야는 상호명대 로 홋카이도식의 음식과 그에 따른 술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집이 입소문을 타게 만든 장본食?이 아닐까 싶 은 소바(Soba)를 빼놓을 수가 없다. 백퍼센트 홋 카이도산 메밀을 사용하여 만든 이 집은 자카르타
성인이 된 이후에 나는 일본을 가본 적이 없다. 그
에 소재한 일본식당에서 보기드문 냉소바의 종류
리고 일식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다. 내 머릿속에
가 상대적으로 많다. 가장인기 있는 덴뿌라소바인
는 일본음식은 아기자기하고 양도 작고 밍밍하다
데, 덴푸라소바가 제공될 때는 어마어마한 튀김의
는 생각을 해왔던 지라 일식을 즐겨찾지 않았다. 하
크기에 놀라게 된다. 직접 가셔 그 크기에 기분 좋
지만 자카르타에 거주하게 되면서 간단한 요리와
은 놀람을 느껴보셔도 좋겠다.
혼맥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이자카야 집들을 즐겨 찾 게 되었는데 그 중에 한곳이다.
주중 저녁과 주말에는 예약을 권한다. 또한 영업 시간과 관련하여 점심과 오후 중간에 오후영업준
이자카야에는 기본적으로 사시미, 즉 생선회가 주 메뉴이다. 이 집은 직수입한 홋카이도산 와규, 하
비 시간이다. 그 시간에 방문하였더라도 식사를 할 수 없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마치 등의 싱싱한 현지 식재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 다. 익히지 않는 음식을 즐겨하지 않는 현지인들도 모둠회를 고추냉이소스에 고춧가루를 넣은 소스를 찍어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생선회 의 맛이 일품이 아닐까 싶다. 생선회를 비롯 스시, 롤의 종류며 음식맛도 만족스럽다. 날것의 대향연을 지나 이 집은 튀김, 구이, 철판요 리 역시 수준급인데 이 집의 색다른 점은 가게중간 에 볏짚으로 음식을 구울 수 있는 화로가 설치 되 어 있다. 볏집구이화로에서는 800~900도 고온에 서 강한 화력과 연기로 신선한 식재료를 구워내는 데 연어, 굴, 고등어, 통오징어 등의 해산물구이뿐 만 아니라 통감자치즈, 통양파, 튀김을 한 뒤 구어 낸 두부구이 등이 일품이다.
Hokkaido Izakaya
대략 Rp 350.000 (2인 기준)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 오후 5시부터~밤 11시 전화: 021 29023271
위치: Pavilion Retail Arcade, Lantai Dasar, Jl. K.H. Mas Mansyur Kav. 24 Sudirman, Jakarta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49
어머니 눈물과 원숭이 숯불구이
김 대 일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Kimdale.1953@gmail.com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떠올리면 생각
서는 베란다에 서계셨다. 왼손으론 흐르는 눈물을
나는 두 가지가 있다.
훔치시며, 오른손을 연신 저으며 어서 가라고 재
첫 번째는‘어머니의 눈물’이고 다른 하나는 ‘원숭이 숯불구이’이다.
촉하신다. 코너를 다 돌아 나오며 어머니의 모습 이 사라지자 나는 손수건을 꺼낼 수 밖에 없었다.
나와 인도네시아와의 첫 만남은 1998년 IMF 금 융위기 때문이었다. 위기의 인도네시아 법인을 구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인도네시아의 일상이 어
할 구원투수로 한국에서 내가 선정되었다. 인도네
머니의 눈물을 잊게 만들던 어느 날, 한국의 누나
시아로 떠나는 날,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드리러 갔
로부터 전화가 왔다. 가족들만 모이면 내 얘기를
다. 어머니는 소학교 교실 창 너머로 도둑글을 배
하시며 우신다는 것이다. 가슴이 찡-해져 말문이
우던 중 외할아버지에게 잡혀가 농사일만 하시다
막혔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이
어린 나이에 결혼한 후 학교라고는 학부형 자격으
불효를 멈추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어머니를 이곳
로 가본 것이 전부이다. 그러니 어머니가 알고 있
인도네시아로 모셔와 여기도 사람이 살만한 곳임
는 인도네시아라는 나라는 밀림이 울창하고 맹수
을 보여드리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곧바로 어머니
가 우글거리는 정글로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라
와 누나를 인도네시아로 초청했다. 드디어 어머니
는 것뿐이었다. 먼 길 떠나는 아들에게 눈물을 보
와 누나가 인도네시아에 오게 되었다. 나는 땅그
이기 싫어 속으론 울면서 어색하게 미소 지으며 몸
랑에 살고 있었지만 될 수 있으면 자카르타로 모
조심하라고 연거푸 당부하셨다. 아파트 코너를 돌
시고 나가서 구경도 시켜드리고 식사도 같이 하면
면서 어머니가 사시는 층을 올려다 보니 어머니께
서 인도네시아의 번화한 도시와 좋은 면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5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2018년 / 3월의 행복에세이>
어머니께서 맹수는 없느냐고 물으셔서 라구난 동
가 한국어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왜냐하면 어
물원에 모시고 가서 사파리 구경도 시켜드렸다.
머니와 누나가 못 알아 들을 것 같아서다. 여러 힌
그리고 나는 딸과 함께 어머니와 누나를 모시고
두사원들을 구경하고 점심시간쯤 되었을 때 나는
족자를 거쳐 발리 섬으로 여행을 갔다.
어머니께 한국음식을 드실지, 현지식도 괜찮은지
그 때 발리에서 어머니께서 쓰신 시 한편을 소개해 본다.
물어보고 있는 중이었다. 이 때 가이드로부터 다 음과 같은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발리 섬 / 조 분 희
“다으므은 워언수웅이 수우뿌르 구우이겨하게 스읍니다.”였다. 그러자 어머니께서“아이구 야
무수히 많은 야자수를 지나 국도를 사이에 두고 펼쳐져 있는 녹색의 숲도 지났다 우거진 갈대 숲을 흔들며 잿빛 허공을 차고 솟아오르는 이름 모를 새들
야 원숭이 숯불구이를 어찌 먹노! 나는 안 먹을란 다.” 하시며 손사래를 치신다. 우리가 탄 차 안에서는 한바탕 웃음꽃이 피었다. 가이드가 서투른 한국말로“다음은 발리의 원숭 이 숲을 구경하겠습니다.”라는 말을 그렇게 길고 도 이상하게 들려준 것이다. 어머니께 설명을 해 드리자 배꼽을 쥐고 웃으셨다. 그 다음부터는 가 이드가 영어로 얘기하면 딸이 한국말로 통역을 해
야자수 그늘로 찾아 들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고운 소리로 노래 부른다
주면서 오해가 사라졌다. 한국으로 귀국하신 어머니께서는 그 이후로 걱 정과 눈물대신 이곳 인도네시아 자랑을 하고 다니 신다는 소식을 누나로부터 전해 듣고 나는 마음이
지금도 나는 어머니 생각이 날 때면 어머니(조
놓였다. 어머니의 눈물을 원숭이 숯불구이가 멈추
분희)의 창작시 발리 섬을 혼자 소리 내어 낭독해
게 한 것이다. 어머니가 배꼽이 빠지도록 웃게 만
보곤 한다. 그때 나는 여행사를 통해 발리에서 우
든 그 때의 현지인 가이드에게도 감사한다. 지금
리일행이 쓸 기사가 딸린 차량과 한국어가 가능
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아들
한 가이드를 예약했는데 가이드는 현지인으로 고
을 보며 어떤 미소를 짓고 계실까? 세월이 흘러도
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다 가이드를 한다고 했
그때의 추억을 생각하면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이
다. 영어가 편한지 계속 영어로 안내를 하길래 내
절로 느껴지는 행복한 순간이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51
한솔교육, 자카르타 국립대학교와 상호 업무협약 체결
지난 1월 30일, 한솔교육(대표 변재용) 인도네시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론교육 및 교육과
아 법인은 자카르타 국립 교육대학교(University
정의 업그레이드, 현장실습의 관리 및 교육을 진
Negeri Jakarta)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한솔교육
행할 예정이다. 한솔교육은 인도네시아의 전/현직
은 지난 2017년 7월에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
교사들에게 이론과 실제를 통합하여 교육현장에
립하고 자카르타 남부 끄망(Kemang)지역에 브
직접 적용해 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전반
레인 에듀센터(Brain EduCenter)와 국제유치원
에 대한 이해와 실제 교수와 수업에 필요한 기술
한솔키즈 프리스쿨(Hansol Kids Preschool)을
을 훈련하여 교사로서의 전문적 역할을 하도록 준
운영하고 있다.
비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앞으로 교사 양성 뿐만 아니라 세미나, 워트샵, 공동연구도 함
자카르타 국립 대학교는 정부에서 교사를 양성
께 진행이 할 예정이다.
하기 위해 설립한 국립대학으로 매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 올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한솔교육의 임인택 상무,
해에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한솔교육와 제휴하며
한솔키즈 유치원 원장 박현순, 자카르타 국립대학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한솔교육 또한 한솔
의 교육학과 학과장 및 유아교육학과, 특수교육학
교육 연구소 및 희망재단의 교사교육 노하우를 전
과, 교육공학과, 초등교육학과 등 7개학과의 교수
수하여 인도네시아 기초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하
들이 참석하여 협약식, 사업방향의 논의 및 질의
기를 바라며 자카르타 국립대학교와 상호협력 할
응답을 진행하였다.
것을 약속하였다.
한솔교육을 통하여 대한민국의 체계적인 교육 시 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알리고 인도네시아의 전문 교
한솔교육과 자카르타 국립 교육대학교는 새로운
사양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인도네시아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활용하여 전/현직 유아
의 교육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52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인도네시아어
대박 한국어학원장 박경재 gurubahasakorea@gmail.com
안녕하십니까? 독자 여러분, 한 달간 잘 지내셨는지요? 앞으로 이 코너를 한인뉴스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평소에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시다가 헷갈리는 표현이 있으실 때 제 이 메일로 보내 주시면 자료를 찾아 연구해서 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지난 주에 현지 친구에게 식사 초대를 받아서 한국인 여러 명과 친구 집을 방문했습니 다. 현지 친구 집에 도착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국인 친구 한 명이 이렇게 말을 했습니 다.“Bisa duduk di sini?”. 그러자 집주인인 현지 친구는“Boleh~, silakan duduk.”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자, 이번 회에서 우리가 다루어 볼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차이 점, 대충 감을 잡으셨나요? 한국인 친구는‘Bisa’라는 표현을 썼는데 왜 현지인 친구는 ‘Boleh’라고 답을 했을까요?
- Bisa와 Boleh의 차이점 ‘Bisa’와‘Boleh’, 평소에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이지요? 이번 회의 첫 번째 주제로 일 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Bisa’와‘Boleh’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어에서“할 수 있다”와“해도 된다”는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예 를 들면 우리가 상대방의 허락을 구할 때“해도 된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반면“할 수 있다”는 가능성 또는 능력의 유무를 말할 때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아래의 예문을 비 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 이곳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나) 이곳에서 담배를 피워도 됩니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53
한국 사람들은 위 두 문장을 들었을 때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에서 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뜻으로“담배를 피울 수 있다.”라고 사용되었고 (나)에서는 ‘허락, 허가’의 뜻으로“담배를 피워도 된다.”라고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처럼 인도네시아어도‘Bisa’와‘Boleh’를 사용할 때 어떤 것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받 아 들이는 느낌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Bisa’는 “할 수 있다”, ‘Boleh’는 “해도 된다”에 대응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상황 1, 어떤 것을 할 수 있냐고 물어 볼 때 마이클 : 리차드 :
deh.
Richard, Ayo besok kita ke pantai. Kamu bisa berenang? Aku tidak bisa berenang. Tapi boleh aja, Aku jalan-jalan aja
<상황 1>에서는 마이클이 리차드에게“너 수영 할 수 있어?(Kamu bisa berenang?)” 이렇게 물어 봅니다. 그러자 리차드가“나 수영 못 해(Aku tidak bisa berenang)”라고 대답을 합니다. 여기에서는 능력, 즉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물음과 대답이기 때문에‘Bisa’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리차드가 “근데 (가도) 괜찮아, 난 산책하면 돼(Tapi boleh aja, aku jalan-jalan aja deh).”라는 말에서는 ‘Boleh’를 사용하지 요? 이 때‘Boleh’는 “~을 해도 괜찮다”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황 2, 상대방에게 허락 또는 허가를 구할 때 베다 : 아멜 :
Amel, boleh aku pakai meja kamu? Boleh~.
<상황 2>에서 베다가 아멜에게 “나 너 책상 좀 써도 돼?(Boleh aku pakai meja kamu?)” 라고 묻자 아멜이 “써도 돼~ (Boleh~).”라고 대답합니다. 여기에서는 베다가 자신의 물 건이 아닌 것을 사용하기 위해 상대방의 허락 또는 허가를 구하는 질문이므로 “Boleh” 를 써야 합니다. 아멜의 대답(Boleh~)은 “써도 돼”, “괜찮아”, “그래” 등 여러 가지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겠으나 매한가지 같은 의미는 “허락, 허가”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Bisa’와 ‘Boleh’는 비슷하지만 대화에서는 분명히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는 것을 인지하고 대화에서 사용하신다면 조금 더 상황에 맞는 표현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 인도네시아어에서는“Bisa”와“Boleh”를 사용하여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이 있는데 이것을 한 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5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상황 3, 현지인과 같이 식사를 하는데 음식이 너무 많을 때
Silakan makan ya. 마이클 : Terima kasih Ibu, Aduh~ makanannya banyak sekali. Ini harus dihabisin? 셀레나 : Tidak, sebisanya aja. 셀레나 :
<상황 3>에서는 마이클이“음식이 너무 많은데 이걸 다 먹어야 하나요?”이렇게 물어보 자 셀레나가 “아니요,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드세요.”이렇게 대답합니다. 이 때 쓸 수 있는 표현이“Sebisanya saja”인데 이 표현은“할 수 있는 만큼”이라는 뜻으로 상황에 맞추 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Dapat’도 ‘Bisa’와 같은말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Dapat’은‘Bisa’와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Dapat’은 입말에서는 ‘Bisa’와 동일하게 사용하는 것을 들어 보기가 어렵습니다.‘Dapat’은 주로 공식적인 문체를 사용하는 문서에서 ‘Bisa’대신에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물론 ‘Bisa’ 또한 글말에 사용해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Dapat’은‘Bisa’와 같은 의미 이외에도 접두, 접미 동사변형(me-kan, me-i 등등)에 따라 다른 뜻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 용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55
연재
(259회)
인도네시아 회사법 (5)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gmail.com YSM & PARTNERS
(전호에서 계속)
최소 2명을 선임해야 한다. 한 때 외자 투자회사에
7.4. 주식회사(PT) 설립
대하여 인도네시아인 이사 1명 선임을 법적인 근 거 없이 투자조정원(BKPM)에서 강요한 적이 있
7.4.1. 주식회사는 설립자 간 계약에 의해 설립되
으나 현재는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의 인원, 선임
며, 법정조건을 갖추면 정부에서 법인자격을 부여
및 해임은 주식회사법과 회사의 정관에 따라 주주
함으로서 생물학적인 기능을 제외한 권리와 의무
총회의 권한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
를 자연인처럼 보유하는 주체가 된다. 설립인의
사회원 혹은 감사회원일지라도 노동법의 규제 대
인원은 반드시 2명이상이어야 한다(*국영기업체
상이므로 노동법에 외국인 고용을 불허하는 노무
설립은 예외로 중앙정부 단독으로도 설립이 가능
담당 이사회원은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했을
하다) 외자투자 회사의 경우에도 외자투자 등록
지라도 정부에서 고용허가 발급을 불허하고 있다.
신청 시 신청자/주주 후보자가 2명이상 이어야 한
*정관상에 이사회원으로 등재는 되어 있으나 인
다. 자연인이나 법인에 구애 없이 둘 이상이면 된
도네시아에서 근무하지 않고 외국에 주소를 두고
다. 부부가 설립하는 경우에는 인도네시아 민법과
있는 이사회원, 즉, 고용허가서가 없는 해외거주
혼인법의 제약을 받는다. 재산분리 약정이 되어
비상근 이사회원이 회사의 공문에 서명하는 경우
있는 부부간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재산 분리 약
에 상기 공문의 적법 여부에 대하여 법적 확실성
정이 없는 부부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 시에는 부
을 위해 얼마 전에 필자는 인권법무부와 노동부
부재산은 공동소유라는 법리때문에 승인을 거부
에 유권해석 질의를 했다. 법무부는 법무부 소관
를 당할 수도 있다. 외자투자 회사로 부부가 투자
이 아니며 노동부 소관이니 노동부에 질의하라는
하고자할 때에는 부부의 주소를 다르게 기재하면
답변을 보내왔고 노동부는 고용허가서가 없는 해
거부를 피할 수 있으나 주식회사법의 규정 때문에
외거주 비상근 이사회원이 서명한 회사의 공문도
법리상으로는 주주 부부인 경우에는 단수 주주로
적법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간주되어 회사의 채무에 대하여 무한 책임을 당
7.4.4. 외자투자회사는 먼저 외자투자 등록을 마
할 수 있으니 심사숙고 후 결정해야할 사항이다.
치고 현지 외자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인허가를 받
7.4.2. 주식회사법상 회사 설립에 필요한 최소 자
을 수 있고, 회사를 먼저 설립 후 외자투자 등록하
본금은 5천만 Rupiah이나 외자투자 회사는 투자
고 인허가서를 받을 수도 있다. 유념해야할 사항
총규모가 토지와 건물을 제외하고 최소 Rp.100
은 사업을 개시하려면 사업 개시 전에 정부로부터
억이어야 하며 최소 발행 자본금은 투자규모의 최
반드시 사업허가서를 받아야 한다.
소 25%이어야 하며, 내자투자회사일지라도 특정
7.4.5. 주식회사의 설립은 설립인이 설립 정
업종의 투자규모 및 발행자본금은 별도로 규제하
관에 서명하는 방법으로 설립
고 있다.
사가 소재한 지역(시(Kotamadya 혹은 Kota
7.4.3. 설립인은 반드시 최초 주주가 되어야 하며
Administrasi/군(Kabupaten) 단위)의 공증인일
최소 이사 1명과 감사 1명을 각각 선임해야 한다.
필요는 없으며 전국 어느 지역의 공증인을 이용해
그러나 상장법인, 금융법인, 채권발행기업 등은
도 무방하다.
5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된다. 반드시 회
7.5. 주식회사법상 강제 규정
7.5.15. 자본금 증액은 반드시 주주총회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제41조)
주식회사법은 다음 사항을 강제로 규정하고 있으
7.5.16. 자본금 증자로 발행하는 새 주식은 반드
며 회사의 정관 내용에 다음 강제 규정과 다른 내
시 기존 주주에게 보유 지분 별로 우선 매입 기회
용을 정관에 둘 수 없다.
를 줘야 한다(제43조).
7.5.1. 주주의 책임은 주식가액 범위 내에서 유한
7.5.17. 자본금 감액은 반드시 주주총회의 결의
책임이다(제3조 1항).
와 감자 신문공고 이후 60일 동안 이해관계 당자
7.5.2. 회사 설립인(주주)의 인원은 최소 2명이어
자의 이의 신청 기간 경과 후 가능하다(제44조).
야 한다(제7조 2항).
7.5.18. 회사는 반드시 주주실명으로 주식을 발행
7.5.3. 설립인은 반드시 최초 주주이어야 한다(제
해야 한다(제48조 1항).
7조 2항).
7.5.19. 주식은 반드시 Rupiah로 발행해야 한다
7.5.4. 설립전 발생한 경비는 반드시 법인자격 취
(제49조 1항).
득 후 첫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제13
*그러나 외자투자회사의 주식은 Rupiah와 US
조 1항)
Dollar로 병기를 허용하고 있다.
7.5.5. 회사의 설립목적은 실정법, 사회규범 및 미
7.5.20. 이사회는 회사에 반드시 주주 명단, 주
풍양속에 위배되서는 안 된다(제2조).
식 보유 내역 및 주주의 주소를 보관해야 한다(
7.5.6. 회사는 반드시 인도네시아 국내에 소재해
제50조).
야 하며, 고정주소가 있어야 하며, 공문 및 계약서
7.5.21. 주식회사법에서 보장하는 주주의 권리,
에 반드시 주소를 기재해야 한다(제5조)
즉, 주주총회 참석권, 투표권 및 이익 배당 수령
7.5.7. 회사의 존속기간을 기재해야 한다(제3조).
권 및 주식회사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주주의 권리
7.5.8. 회사의 정관 개정은 반드시 주주총회에서
를 제한하는 규정을 회사의 정관에 규정할 수 없
결의해야 한다(제19조 및 제88조).
다(제52조).
7.5.9. 회사의 공칭자본금은 최소 Rp.5천만이어
7.5.22. 주식 양도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필요로 한
야 한다(제32조 2항).
다. 그러나 주식양도 승인을 주주총회에 요청한지
7.5.10. 공칭자본금의 최소 25%를 회사 설립 시
90일 지나도 주주총회에서 결의하지 않은 경우에
발행 및 불입해야 한다(제33조 1항).
는 주식양도를 승인한 것으로 간주되며 주주총회
7.5.11. 주주 혹은 채권자의 채권을 자본 전환은 반
의 승인없이 주식을 양도할 수 있다(제59조).
드시 주주총회의 결의가 있어야 한다(제35조 1항).
7.5.23. 담보 잽힌 주식에 대한 주주총회 참석권
7.5.12. 자사 혹은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및 투표권은 채권자에게 있지 않고 채무자인 주주
자사가 주주인 회사가 자사 주식을 보유하는 목적
에게 있다(제60조 1항).
으로 주식 발행은 할 수 없다(제36조 1항).
7.5.24. 회사의 법률행위로 인하여 손해를 입었
7.5.13.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수량은
다고 생각하는 주주는 자신의 주식을 적정 가격
발행주식의 10% 이하로 제한하며 3년 이상 자사
에 매입하라고 회사에 요구할 수 있다(제62조).
주를 보유할 수 없다(제37조).
7.5.25. 이사회는 해당 년도 경영 결과 보고서를
7.5.14. 자사주 매입은 반드시 주주총회의 결의가
작성하여 감사회의 감사를 받고 주주총회에 보고
있어야 한다(제38조).
해야 한다(제66조).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57
7.5.27. 다수자의 자금을 관리하는 회사, 상장 회
7.5.31. 주주는 주주총회 안건인 사항에 관련된
사,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 혹은 자산 혹은 년매출
회사에 관한 인포메이션과 주식회사법에서 주주
Rp.500억 이상인 회사는 반드시 공인회계사의 감
의 권리로 보장하고 있는 사항에 관한 인포메이
사를 받아 주주총회에 보고해야 하며, 주주총회의
션을 주주총회에서 제공할 것을 회사에 요구할 수
승인 후 재무제표를 일간 신문에 공고해야 한다(
있다(제75조 2항).
제68조).
7.5.32. 주주총회에서 주주총회 소집장에 기재되
7.5.28. 재무제표의 내용이 사실과 상이하여 주주
지 않은 사항을 주주총회에 상정하려면 반드시 전
총회에서 부결하는 경우에는 전체 이사회회원과
체 주주가 참석해야 하고 전체 주주가 상정에 동
전체 감사회원은 손해를 입은 자에게 연대 공동배
의해야 한다(제75조 3항 및 4항).
상 책임이 있다(제69조).
7.5.33. 주주총회는 반드시 인도네시아 영토에서
7.5.29. 회사는 순이익금에서 발행자본금의 최소
개최해야 한다. 회사의 법적 소재지 혹은 사업장
20%의 준비금을 적립해야 한다(제70조).
소재지에서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전제 주주가 참
7.5.30. 감사회의 승인을 받아 회계연도 마감 이
석하고 전체 주주가 찬성하는 경우에는 인도네시
전에 이사회는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결
아 영토 아무데서나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산 결과 적자에는 받은 중간배당을 회사에 반환해 야 한다(제71조).
5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다음 호에 계속)
물따뚤리 박물관(반뜬주 르박군 랑카스비뚱 소재)과 식민시대 인도네시아인들의 저항 엄은희(지리학 박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지난 2월 11일(일) 이른 아침 자카르타를 떠나 반뜬주 르박군(kabupaten Lebak, Provinci Batennci)의 군청소재지 랑카스비뚱으로 향했다. 9명의 조촐한 우리 일행은 한*인니문화 원이 기획한 315차 문화탐방을 가는 길이었고, 주요 일정은‘물따뚤리 박물관(Museum Multatuli)’개소식 참석 및 소설『막스 하벨라르 Max Havelaar』에 등장하는 장소와 관 련 인물들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막스 하벨라르』는 네덜란드 작가 에두아르드 도우스 데케르(Eduard Douwes Dekker) 가 1860년 발간한 소설의 제목이자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이다. 박물관의 이름이 된‘물따 뚤리’는 데케르의 필명이다. 언뜻 바하사 인도네시아처럼 들리지만, 물따뚤리는 라틴어로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았다”란 뜻을 지닌다.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59
소설 속의 막스 하벨라르 는 네덜란드 식민정부의 관 료였는데, 여러 측면에서 작 가 자신과 삶의 궤적이 겹친 다. 다시 말해, 소설 속의 막 스 하벨라르와 소설의 저자( 필명)인 물따뚤리와 19세기 중반 르박 군의 식민관료였 던 데케르는 같은 사람의 여 러 자아들이라 할 수 있겠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1800년대 중반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의 파산(1799년) 후 네덜란드
반뜬주의 남쪽에 위치한 르박군은 두 개의 하
정부의 의한 식민지 직접통치가 이루어 시작되었
천-Ciberang 강과 Ciujung 강-이 합류하며 만
던 시기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식민지 경영자금을
들어 놓은 분지 지역으로 산지와 평야가 맞닿아있
마련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농민들에게 현금화할
어 쌀농사 뿐 아니라 사탕수수, 야자의 재배에도
수 있는 커피와 설탕 재배면적을 강제로 할당하는
적합한 곳이다. 르박군은 고속도로 중심의 현대
제도를 만들었다. 또한 식민 대리인(주로 현지인
적 육상교통(현 자카르타-므락 고속도로)에서는
군수)들을 내세워 세금과 현물을 징수하게 만들
많이 벗어나 있다. 하지만, 식민시대 건설된 자카
었는데, 대부분의 식민지 역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르타-므락(Jakarta-Merak) 간 철도 경로를 따
폭력적 방식이 자주 동원되었다. 현지인들의 식량
라가다 보면, 자카르타를 출발해 동서 방향이 아
인 쌀 대신 강요된 상품작물을 생산하느라 자바와
니라 르박이 있는 남서쪽을 향해 크게 휘어졌다가
수마트라 섬에서는 기아에 허덕이다 죽거나 농촌
다시 북서향해서 자바 섬의 서쪽의 므락에 이른
을 탈출하는 주민들이 속출했었다.
다. 추측컨대 르박군의 랑까스비뚱이 과거엔 농업 의 중심지이자 상품작물 재배지로 상당히 중요한
소설은 당신 반뜬주 르박 지역에서 자바인들에
위상을 차지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게 행해진 폭력적 착취를 상세히 묘사함으로써, 본국 정부와 유럽 시민들로 하여금 스스로 누리
오늘날 인구 15만 명의 이 작은 군은 현재 물따
는 풍요가 식민지의 아시아인들의 고통을 전제로
뚤리를 콘텐츠로 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개발함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만들었다. 이 소설의 영
로써 국내외 관광을 유치하고 지역의 장소 정체성
향으로 네덜란드의 식민정책은 현지인에게 교육
을 만들어가겠다는 야무진 구상을 실현 중에 있다.
과 문화를 제공하는 ‘윤리적 전환’이 이루어졌
2월 11일에 개장한 ‘물따뚤리 박물관’은 신임
으며, 이러한 교육개혁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관장이 된 우바이딜라(Mr. Ubaidilah)의 노력과
민족주의가 싹틀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했
르박군(군수 Hj. ITI Octavia Jayabaya)의 든든
던 문인 쁘라무디야(Pramoedya Ananta Toer)
한 지원으로 설립되었다. 지역의 중등 교원이었던
가 이 소설을 일컬어 “식민주의에 종지부를 찍은
우바이딜라 관장은 대학 시절 『막스 하벨라르』
책”이라 불렀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설을 접한 후 관련 독서모임을 만들거나 소설
고려 수월관음도
6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관련 국내외 자료를 모아 온 사람이었다. 15년 이
는 감동적이다. 많은 교민들이 물따뚤리 박물관 여
상 지속되었던 그의 개인적 노력은 군청이 일종의
행을 통해 한국 사람과 인도네시아 사람 간의 관계
장소마케팅(place marketing)을 위해 물따뚤리
맺음에 대해서도 한 번 쯤 성찰해 보는 기회를 가
에 주목하게 되면서 결실을 맺게 되었다.
져볼 것을 권해 본다.
군청 앞 광장(Alun-Alun)의 동쪽에 새로 건축
사족 1> 물따뚤리 박물관을 있게 한 소설 『막스
된 박물관은 소설에 관한 내용과 당시 식민세력에
하벨라르』는 세계적으로 소설 뿐 아니라 공정무
대항했던 농민과 민족주의자들에 관한 다양한 자
역(fairtrade)의 대표적 상표로 유명하다. 1988
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옆으로는 제법 큰 도서
년 멕시코의 가난한 농민을 지원하던 네덜란드인
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밖에 데케르가 직접 거
신부 프란스 판 데어 호프는 농민들과 함께 막스
주했던 식민관료를 위한 관사(아쉽게도 85퍼센트
하벨라르라는 이름의 무역회사를 만들었고, 농민
이상이 잘려나갔고 보전상태도 좋지 않다), 그의
들이 재배한 커피를 막스 하벨라르라는 상표를 붙
필명을 딴 거리(Jalan Multatuli), 소설 속 악역의
여 유럽 시장에 팔았다. 막스 하벨라르는 공정무
실제 모델이었을 인도네시아 군수의 무덤 등이 가
역 운동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까운 거리에 모두 자리 잡고 있다.
최초의 사례이다.
이 모든 관광자원은 자카르타에서 3시간 남짓 거
사족 2> 1860년 발간된 물따뚤리의 소설『Max
리에 조성되어 있다.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식민
Havelaar』는 현재까지 40여개 언어로 번역되었
시대 인도네시아인들이 겪었던 고통과 이를 벗어
다.(영어판 1868년, 인도네시아어판 1972년) 이
나기 위한 농민과 민족주의자들의 저항의 역사를
소설은 현재 인도네시아 교민 배동선 작가와 양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그 시대 지배자의 위치에
승윤 교수(한국외대 명예교수)에 의해 공동번역
있었으면서도 식민 지배의 부끄러운 모습을 가감
되고, 사공경 원장의“물따뚤리의 발자취를 찾아
없이 드러냈으며, 더 나아가 착취 받던 인도네시아
서”라는 에필로그를 덧붙여 올 상반기 한국어판
인들의 편에 서고자 했던‘물따뚤리’의 이야기
이 출간될 예정(출판사: 시와 진실)이다.
물따뚤리 동상앞 기념촬영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61
다문화 가정 모국 방문단 소감문
내 인생의 자랑거리 장인용(JIKS12) 재 인도네시아 한인회와 한국 대사관의 도움으로 저는 한국을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처음 선생님 에게 이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저는 이번 모국 방문단처럼 중요한 기회는 또다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꼭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면 에서 저는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모 국 방문단 프로그램에 참가 할 수 있게 되었고, 가 장 먼저 대사관에서 출정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사관을 가서 저는 신발, 겨울 옷, 바지 등 많은 물품을 받았습니다. 양손 가득 많은 물품을 주었 는데, 하나하나 다 겨울에 가기 위해 꼭 중요한 물
정말 제가 가본 숙소 중 가장 좋은 숙소였고, 안방
품들이라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대사관에
만 두 개 있는 4인실을 2명이서 사용했습니다. 방
서 저는 같은 방문단원들을 보며 걱정을 했었습니
이 너무 넓어서 좋았고, 시설들도 모두 최상급이
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한국 여행
어서 불편함 없이 잘 머물렀습니다.
을 갈 수 있을까 란 걱정이 가장 먼저 들었고, 그
셋째 날 아침이 밝자마자 우리는 평창으로 떠났
친구들과 어색해하지 않고 쉽게 친해질 수 있을까
습니다. 모국 방문단의 가장 기대되었던 것 중 하
의문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이 걱정
나인 평창 올림픽 관람은 제가 깨어나는 순간부터
은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큰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바로 평창 을 갔는데 생각보다 멀지 않아 좋았습니다. 올림
2월 7일 저희 모국 방문단은 수카르노 공항에서
픽 스타디움으로 가 피겨스케이팅을 봤는데, 그 곳
모여 한국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9시까지 모두
에서 돌아다니면서 티비에서만 봤었던 올림픽 개
모여 11시 아시아나 비행기를 탄 우리는 한국에
최지를 두 발로 직접 걸으니까 정말 감정이 벅차
서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생각에 모두 잠을 설쳤
올랐습니다. 그만큼 제가 느끼는 올림픽의 의의가
습니다. 맛있는 기내식을 먹고 우리는 아침 7시에
컸었고, 기대가 컸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는 피겨
비행기에서 내려 바로 홍천으로 갔습니다. 홍천으
예선을 봤는데, 선수들이 공연하고, 관중들이 응
로 가는 도중에 우리는 쁘띠프랑스와 남이섬을 갔
원하는 것을 직접 보니 색달랐습니다. 선수와 관
는데요, 이미 잘 알려진 곳인 만큼 역시나 볼거리
중이 하나가 된 순간은 정말 열기가 가득했고, 이
가 풍성했습니다. 쁘띠프랑스는 마치 유럽에 와있
번 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하나
는 느낌을 주었고, 남이섬은 사람들이 발길이 닿
된 열정)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정말 잊을 수 없는
지 않는 아름다운 자연 섬에 있는 듯 아름다웠습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삼양공장을 가
니다. 둘째 날부터 저는 한국, 유럽, 아름다운 섬나
서 공장 견학을 했습니다. 한국 공장을 처음 가봤
라 등 세 나라를 관광 온 듯 사진도 많이 찍고 친구
는데, 매우 깨끗하고 자동화가 되어있어 신기했습
들과 추억을 쌓았습니다. 두 곳에서 재미있게 놀
니다. 또, 삼양식품의 경영 마인드를 직접 들을 수
고 나니 날이 어두워져 바로 홍천에 있는 비발디
있어 경영학을 배우려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
파크 리조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던 것 같습니다.
62
넷째 날 저희는 스키를 탔습니다. 어려서부터 스
타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의 난타와 정말 달
키는 꼭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탈 수
랐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마술, 개그, 춤, 음악,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또, 가이드님에게 스키 타
등 하나도 지루하지 않는 구성과 훈훈한 배우들의
는 방법을 잘 배워 나중에 친구들과 꼭 타보고 싶
연기도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스키를 탔던 아쉬움을
마지막 날은 아마 저희에게 가장 중요하고, 떨렸
뒤로하고, 우리는 바로 서울로 갔습니다. 123층의
던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마냥 외교부와 청
롯데타워에서 서울 경치가 다 보이는 전망대 구경
와대 건물 견학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당일 아침
을 하고, 홍대로 가 트릭아이 박물관을 간 다음 쇼
에 한인회 선생님들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정
핑을 했습니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일정이 되게
숙여사님을 직접 만난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을 때
알찬 것 같다고 느꼈고, 실제로도 사진을 많이 찍
에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정말 떨렸지만, 지나
으며 시간을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숙소에 가자마
고 나니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청와대
자 바로 골아 떨어지긴 했지만… 매우 재미있었던
를 갈 일도 없을 텐데 언제 외교부 장관이랑 대통
것 같습니다.
령 부인과 말을 해볼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습니
다섯 번째 날 저희는 아침부터 바로 남산타워를
다. 청와대에서 그것도 여사님 옆에서 밥을 먹으
갔습니다. 타워 전망대를 올라가 경치를 보고 난
면서 함께 말한다는 것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
다음 근처에 있는 한옥마을로 갔었는데, 한복을
이고, 또 제 인생에서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입고 들어가 더 한옥마을 분위기에 맞아 이입이
친척들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함께 밥 먹은 사진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만 살던 저는
을 달라고 집에 가보로 붙어놓는다고 동네방네 자
한복을 입으니 한국에 온 것이 다시 실감났던 것
랑했습니다.
같고, 한옥을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재
이번 모국방문단에서의 여정을 한 문장으로 정
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바로 명
리하자면 `제 인생에 가장 큰 변화를 주었던 잊을
동으로 가 todai라는 뷔페에서 밥을 먹고 쇼핑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제 인
하며 난타 공연 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8시
생에 큰 도움이 되었고, 진로를 확실히 할 수 있게
정각에 난타를 시작했는데, 홍대에서 옷을 사느라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정말 많은 활동을 했
저는 조금 늦었습니다. 명동에서 우리가 봤던 난
었는데,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활동이 재미있었 고, 저뿐만 아니라 함께 갔던 방문 단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 니다. 저에게 이런 멋진 추억을 선 사해준 재 인도네시아 한인회 분 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제 가 더 성장해서 한인사회에 도움 이 되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다문 화 가정 친구들에게도 이런 경험 을 선사해주기 위해 더욱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63
한·인니 예술 융합 통해 “뉴 폼 아트” 찾는다 - 서울예대, 반둥 공과대학·ISI 덴파사르 등과 협업에 박차 - 한국문화원, 한*인니문화연구원 서울예술대학 교 후원
서울예대는 발리에서, 발리의 전통적인 그림자 인 형극의 5대 손 전수자로 국제적 예술활동을 하는 I Made Sidia를 서울예대로 한류 인재의 산실인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덕형)가 세계인의 주목과 사랑을 받을 이른바‘뉴 폼 아트’를 만들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대학·예술가들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예대 김지영 교수(연기 전공· 대외 부처장) 등 7명의 예술 전공 교수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발리, 족자카르타, 반둥의 예술 기관 및 예술가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독창적 인 뉴 폼 아트 창안을 위한 교류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김 교수는“최근 3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다 양한 대학, 문화기관, 아티스트들과 교류해온 노력 이 뉴 폼 아트(새로운 형태의 예술창작)이라는 결 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예대는 이번 방문에서, 발리의 예술대학인 ISI 덴파사르와 서울예대의 공연장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두 공간의 연기자나 연주자가 마치 하 나의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하는 텔레프
한류 인재의 산실인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덕
레즌스(Tele-Presence) 시스템(컬처허브로 명
형)가 세계인의 주목과 사랑을 받을 이른바 ‘뉴
명) 구축에 대해 합의했다. 서울예대는 이미 뉴욕
폼 아트’를 만들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대학·예
과 LA, 이탈리아 스폴레토 및 인도네시아 반둥 공
술가들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예대
과대학과 컬처허브를 운영하며 원격 교육과 공동
김지영 교수(연기 전공·대외 부처장) 등 7명의
공연을 해 오고 있다.
예술 전공 교수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 지 발리, 족자카르타, 반둥의 예술 기관 및 예술가
-한인회 한*인니문화연구원 2016년부터 문화예
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독창적인 뉴 폼 아트 창안
술 프로젝트 연결 파트너
을 위한 교류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김 교수는 “
2015년부터 시작된 교류사업은 한국문화를 알리
최근 3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대학, 문화
기 위해 노력해온 한국문화원과 오랫동안 현지에
기관, 아티스트들과 교류해온 노력이 뉴 폼 아트(
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다리 역할을 해 온 한*인
새로운 형태의 예술창작)이라는 결실을 맺어가고
니문화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다. 한*인
있다”고 말했다.
니문화연구원은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울예대는 이번 방문에서, 발리의 예술대학인
인도네시아 문화와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현지 조
ISI 덴파사르와 서울예대의 공연장을 인터넷으로
사활동을 지원했다.
연결하여 두 공간의 연기자나 연주자가 마치 하
오는 4월에 개최되는 <Bali Spirit Festival>에 초
나의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하는 텔레프
대받은 서울예술대학교는 관련 논의를 위해 천영
레즌스(Tele-Presence) 시스템(컬처허브로 명
평문화원장과 사공경원장 김한태자문위원(연구
명) 구축에 대해 합의했다. 서울예대는 이미 뉴욕
원)과 한국문화원에서 미팅을 가졌다. 발리패스
과 LA, 이탈리아 스폴레토 및 인도네시아 반둥 공
티벌은 <신과의 조화, 공동체의 조화, 자연과의 조
과대학과 컬처허브를 운영하며 원격 교육과 공동
화>의 가치를 기반에 두고 있다.
공연을 해 오고 있다. 6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제공: 한*인니문화연구원)
발리 한인, 설맞이
발리 한인교민들의 향수를 나름 달래고자 떡국을
사랑의 떡국 나눔행사
으며 떡국을 드시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담소를
일
시 : 2018년 16일 설날 당일
대
상 : 발리에거주하는 한인가족
장
소 : 발리사누르 위치 꼬끼 식당
준비했습니다 .많은가족들과 친지들과 방문하였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명절을 나홀로 보내는 젋은 친구들이 있었지만 이날만은 다정한 어머님의 손맞이 담긴 떡국 을 먹은 것같 아 감동이었다며 즐거워하는 젋은 친구들이 많이 참석해 보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제공: 발리한인회)
2018 평창 올림픽 성공기원 릴레이 전시 가진 분들입니다. 그 시대에 여성에 대한 규정된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기존의 규범을 떠나 모성의 힘으로 자아실현을 위하여 그림에 정진하고 있는 2018년 1.30~2.2일 까지 사단법인 한국 여류 화
여러분 멋집니다”고 격려하였다.
가 협회가 <2018 평창 올림픽 성공기원 릴레이
“작은 물 들이 모여 강물이 되듯이 우리의 작은
전시>를 자카르타 소재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하
몸짓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릴레이전시
였다. 강승애 이사장을 비롯하여 현역에서 왕성한
에 모인 우리 모두도 같은 마음으로 나라를 위하
활동을 하고 있는 13인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고
는 마음이 모여지기를 기대합니다”라는 강승애
국의 아름다움과 인간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그림
이사장의 인사말처럼 우리들의 염원을 담아본다.
을 인니동포들과 나누는 장을 마련하였다.
오프닝으로 연주한 앙끌룽의 멋진 화음 속에 늘 새
천영평 문화원장은 축사에서“이 전시회가 세
로움으로 푸름에 물든 삶을 보았다. 내가 나인 줄도
계 평화의 열정,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르고 묻어 두었던 이야기들이 이 전시장에서 앙
아름다운 불꽃이 되어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끌룽 소리와 같은 잔잔한 무늬로 되어 흘렀다. 혼
고 말하였다.
자보다 함께 어울릴 때 더 아름다운 앙끌룽처럼. ...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경 원장은“참여한 작가
후원: 재인도네시아 한국 문화원과 한*인니 문화연구원
대부분이 이미 40년 전부터 그림에 대한 열정을
(제공: 안미경)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65
‘도시지리학의 관점에서 본 자카르타’ 강연 열려 - 강사 : 서울대 아시아 연구소 연구원 엄은희 2018.02.24.(토), 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
온 자카르타와 자카르타수도권(Jabodetabek)의
경)에서는 ‘도시지리학의 관점에서 본 자카르
인구 증가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른
타’라는 주제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엄은희 연
다양한 도시 문제들은 국가 간 협력을 넘어 도시
구원의 강연이 있었다.
간 협력 모델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함을 역설하
자카르타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
였다. 또한 ‘계획되지 않은 발전에서 계획된 도
로 자카르타와 자카르타 교민사회의 미래를 예측 해 보는 기회로 삼고자 한.인니문화연구원이 제
시화’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게 될 것이며 나
49회 열린강좌로 마련한 이번 강연에는 16명의
이라며 그 사례로 대한민국 서울시(시장 박원순)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를 롤 모델로 변화를 추구하는 반둥시(시장 리드
강연 이후에는 인도네시아인들의 생일 혹은 모든
완 까밀)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아가 아시안 공동체로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
축하 행사에 등장한다는 자바의 전통 음식인 ‘뚬
2018년 8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도로 교통망
뻥(Tumpeng)’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확충을 비롯한 건축 개발이 한창인 자카르타를 포
에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함한 수도권 지역의 변화가 이후 어떤 모습으로
이번 강연에서 엄은희 연구원은, 북쪽에 위치하
우리 앞에 펼쳐질지, 오랜 기간 자카르타의 변화
고 있는 순다 끌라빠(Sunda Kelapa) 항구를 중
를 온전히 몸으로 겪으며 함께 성장해온 한국교
심으로 시작하여 남쪽으로, 다시 동서로 확대되면
민사회의 관심이 높다. 아울러 교통 문제, 쓰레기,
서 제조업을 기반으로 꾸준하게 성장해온 자카르
매연 등 총체적인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자카르타
타가 이제는 다른 아세안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서
인들에게 8월 아시안 게임(18th Asian Games
비스 경제의 중심이자 소비 지향 도시로 빠르게
Jakarta Palembang 2018)을 계기로 상업 활동
전환되고 있다면서 이들의 공통적인 당면 과제인
과 소비의 주체를 넘어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하
도로교통, 상하수도, 에너지, 쓰레기 처리, 녹지 확
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기대해 본다.
보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엄은희 연구원은 현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인도네시아의 인구 절반이 자바 섬에 살고 있으
동남아지역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일 년에 두세
며, 그 절반이 자바 섬의 서부에 집중되어 있다.”
차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지난 6년간 특히 인
엄은희 연구원은 “1980년대 이후 국제자본 유
도네시아한인사회 연구에 주력해 오고 있고 이를
입과 맞물려 제조업 기반 확대와 금융 부문을 중 심으로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해
6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책으로 낼 예정이다. (제공: 한*인니문화연구원)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한인 스포츠 댄스 수강생 모집 안내
50회 특별열린강좌
신이 머무는 그림자, 와양 꿀릿 (제 5강) 1. 일시 : 2018년 3월 6일부터 매월 화요일
& 와양공연+와양Demo
10 시부터 12시까지 2. 장소 : 한인회 문화회관(도서관)
▶ 일시: 2018년 4월 7일(토) 10:00-13:00
3. 수강인원 : 선착순 10명
▶ 강사: 노경래 전 포스코 인도네시아 자원개발법인
4. 강사 : 인도네시아인
법인장
5. 수강료 : 월 200만 루피아
저서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인도네시아』
6. 주최 :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 와양공연 및 와양제작 Demo: Grup Citra Santi Raras
7. 수강신청 :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사무국
▶ 장소: 한국문화원 Equity Tower Building
전화 : 0811.888.9609
17th Floor
8. 기타
Jl. Jend. Sudirman, SCBD Lot.9 (021-29035650)
1) 연말 체육인의 밤(전국체전 해단식)에
▶ 회비: 15만Rp (비회원 20만Rp)
경연대회 및 시범 경기 예정.
▶ 신청: 밴드댓글
2) 각종 모임 및 행사( 크루즈 여행 시, 단체
http://band.us/n/aca9U1KeM4ndq
발표)시 활용이 될만한 기본을 배우실
조은숙 부원장
기회입니다.
0818-756-217 / 08161909976
2018 임원 찬조금 납부 명단 번호
직책
성명
1
회장
양영연
2
3
4
이사
길병완
이사
김일태
이사
이소왕
총
(기준: 2018.2.2~2.27) 금액
회사명/소속 PT. TAEWON INDONESIA
PT. DAEYONG DUNIA SUBUR
PT. OROM
루피아
달러
270,000,000 13,500,000 1,000
PT. DOOWANG
1,000
금액
US$2,000
Rp283,500,000
2018년 한인회비 및 불우이웃돕기성금 납부 명단 번호 17
18 19 20 21 22
번호
성 명
금액(IDR)
김순희
300,000
정은아
300,000
윤승욱
300,000
길병완
300,000
김일태
300,000
27
이소왕
300,000
28
23 24 25 26
※ 기준: 납부일 순
성 명
금액(IDR)
김교윤
300,000
오세윤
300,000
정무웅
300,000
최우호
300,000
조연숙
300,000
임성필
300,000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67
[한인회 회비 납부 안내] 개인회비는 가구당 매년 Rp. 30만 입니다. 한인회비 납부를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포여러분! 동 인 한 아 시 재인도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실명 위기의 김모씨(53세, 끌라빠가딩 거주)에게 눈수술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 하였습니다. 한인회는 김모씨가 2016년 8월9일 출 국하여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구 조단(사단법인 월드쉐어)과 연계하여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이렇듯 한인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들을 돕 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양영연 배상
<보내실 곳>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BANK KEB HANA INDONESIA
계좌번호 (루피아)
Rp. A/C NO: 100-913-000-538
Rp. A/C NO: 220-200-5949
예금주
ASOSIASI KOREA
YAYASAN ASOSIASI KOREA
회원증 발급 회원이 되신 분(기 납부하신 분 포함)께
회원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문의처: 한인회 사무국 021 521-2515
6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67 2555 영사과 2967 2580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2967 257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3030 중소기업진흥공단 5292 1302
TAIPEI 국제학교(JITS) 452 3273 SPH (땅그랑) 546 0234 (찌까랑) 897 2786 RICS 7590 3342 헤리티지인터네셔널 (HIS) 0812 971 2306 LYCEE Int. FRANCAIS 750 3062 JIPS 3004 2885 JIMS 744 4860 PAKISTAN EMBASSY SCHOOL 390 4137 ACG 국제학교 780 5636 ICSCE 780 7313 익투스크리스천국제학교 7590 8820/50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한인회 비상연락전화 0812 1960 30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5 1170 8882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2515 교민세계 739 9025 여명 9955 5859
유치원 Hansol Kids 765 6588 Brain School 7179 4787 Bambino (Cipete) 2276 64497/7203356 (Patra Kuningan) 8378 3783 사랑 835 1540 성모 7884 2467 하나 844 5283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50 0739 (끌라빠가딩) 471 8047 (땅그랑) 558 7227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JIKS) 844 4958-61 간디국제학교 690 9902 뉴질랜드국제학교 (NZIS) 7884 1226 싱가폴국제학교 (SIS) 7591 4414 (끌라빠가딩) 460 8888 영국국제학교 (BIS) 745 1670 자카르타국제학교 (JIS) 750 3640 북국제학교 (NJIS) 453 1001 호주국제학교 (AIS) 782 1141 일본학교 (JJS) 745 4130 네덜란드국제학교(NIS) 782 3929 독일국제학교(DIS) 537 8080
골프장 BOGOR RAYA 0251)827 CENKARENG 5591 CILANGKAP 8459 CIKAMPEK 0264)317 DAMAI INDAH [BSD] 537 EMERALDA 875 GADING RAYA 546 GUNUNG GEULIS 0251)825 HALIM 1 800 HALIM 2 809 IMPERIAL 546
1888 1111 5687 007 0290 9019 7668 7500 5762 0729 0120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69
JABABEKA 893 6148 JAGORAWI 875 3810 KAPUK 588 2388 KARAWANG 0267)405 888 KEDATON 5930 0000 KEMAYORAN 654 1156 KRAKATAU 0254)372 030 LIDO 0251)822 1008 MATOA 787 0864 MODERN 552 9228 PALM HILL 8795 4307 PANGKALAN JATI 751 3326 PERMATA SENTUL 8795 1787 PONDOK CABE 740 5385 PONDOK INDAH 769 4906 RAINBOW HILL 0251)827 2111 RANCAMAYA 0251)824 2282 RAWAMANGUN 475 4732 ROVER SIDE 867 1533 ROYAL JAKARTA 8088 4488 SAWANGAN BARU 740 2194 SEDANA 0267)644 730 SENTUL HIGHLAND 8796 0266 TAKARA 599 1227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한인뉴스는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의 인사동정 및 새로 연 사업체를 무료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뉴스 편집국 (Telp. 021-521-2515/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정성껏 실어 드리겠습니다.
7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동문회 중/고교 강경상고(민병무) 0818 879 149 경기고(구본찬) 780 0204 경남공고(이봉규) 0812 902 3800 경남중고(정낙현) 0813 8293 8557 경동고(강성원) 0812 8830 8566 경복고(노경인) 0815 1901 0575 경북고(이병수) 0816 181 3615 경성고(박영권) 0813 8805 1296 경신고(김진태) 7883 6372 경주중고(김홍규) 0818 141 635 구미 전자공고(이원규) 0815 1428 9329 계성고(최상록) 0811 249 038 광주고(선홍규) 0813 1536 5223 광주 사례시오중고 548 5112 광주 서중일고(이용하) 527 0150 광주 금호고 0815 1903 5802 광주 진흥고(박호섭) 0858 7650 6040 남성중고(임석균) 515 9277 대구고(김현철) 0818 718 535 대구대륜고(노태진) 0816 835 185 대구 상고(김진우) 825 0581 대구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대광중고(이민규) 0816 880 018 대원외고(권기훈) 0877 7779 4668 대전고(윤내선) 426 2954 덕수상고(정천수) 0816 114 7364 동대문상고(곽기석) 867 3837 동래고(박형남) 0815 1906 0877 동성고(홍창형) 0812 102 2670 동아고(여병철) 0811 187 554 동인고(차명훈) 0815 950 0461 마상고(김만수) 0811 122 5239 목포중고(김용진) 568 0517 배재학당(이성수) 0815 1428 0295 배정고(김상훈) 0817 659 9473 보성고(김유호) 5940 1282
보성교우회(박지배) 0811 976 537 부산기고(채윤규) 026 751 2483 부산 동고(이동훈) 0811 190 7967 부산상고(박갑수) 0812 952 5404 부산 중앙고(송명석) 0811 834 412 부산고(조명국) 0811 1046255 부산 외고(선진세) 0813 8536 8434 서울고(이상열) 0811 916 953 서울 대신고(서영석) 0813 1139 7145 선린상고(김기석) 0817 648 9321 성남고(성기채) 0815 1070 2424 성동고(구본욱) 025 161 1466 성원고(강변창) 0811 891 458 수원 유신고(안성욱) 0813 1626 7777 순천 중고(김정욱) 0815 1932 9650 숭문고(김영언) 0816 937 269 신일고(금민철) 0816 864 677 심인고(김종필) 0815 1305 4150 안양공고(조한영) 0812 859 8483 양정고(이종환) 0815 1033 1001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등포고(정하승) 0811 140 334 오산고(조동혁) 0815 7432 7769 용산고(박승래) 0813 1842 1269 유한공고(이선용) 0812 071 210 인천중/제물포고(한승도) 0818 912 698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전주고(남택열) 0811 877 108 정석항공고(백승엽) 0811 903 144 중동고(최무종) 0811 8532 0354 중앙고(정재익) 0811 910 013 진주 대아고(김영진) 5522 0041 청주고(조영선) 0815 1901 4477 충남고(이수현) 0811 175 126 한성고(박창화) 0816 780 751 혜광고(서동히) 0813 9839 9286 휘문고(맹중호) 0818 973 986
대학교 강원대(송영석) 0812 1326 5977 건국대(조선용) 0811 910 6707 경기대(박호섭) 0858 76506040 경북대(김규식) 0816 182 3748 경희대(양승민) 0811 164 367 계명대(백성영) 871 2371 고려대(이광수) 0813 8026 1353 공군 장교단(정태훈) 0811 9891 403 부경대(이제원) 0812 968 9797 동국대(염정윤) 0817 681 8599 동아대(서종군) 0811 850 212 목포해양대(이종재) 08111 975 205 부산대(유제상) 0811 841 510
부산외대(이동훈) 0816 781 564 서강대(이철우) 08121177399 서울대(정무웅) 797 5959 성균관대(김진태) 0818 953 949 숙명여대(서영자) 0815 1324 2799 숭실대(김학수) 0811 879 701 아주대(서보상) 0815 1902 4220 연세대(금민철) 0816 864 677 영남대(김상수) 0812 103 8707 영산대(최재혁) 590 0401 울산대(최재호) 723 0917 이화여대(김미송) 0811 122 0566 인하대(이기홍) 0816 812 507 전남대(최병욱) 0816 188 1233 전북대(최성호) 0815 7232 3689 중앙대(손동근) 0811 844 247 충남대(노제익) 452 6968 충북대(최병인) 0817 778 857 한국외대(신성철) 0818 936 943 한국해양대(이승준) 0811 190 7718 한양대(임영석) 0811 944 338 ROTC(사무국장: 김성일) 0811 805 606
은행 수출입은행 525 KEB 하나은행 본점 522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2995 신한은행 2975
7261 0223 1915 150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79 5625 예사랑침례교회 4176 5140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방교회 552 5164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18 3535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71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525 법무법인 P.Y.L 527 P.A.K. 변호사사무실 797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0 K LAW 변호사 사무소 5785 법무법인 인도양 527
5959 2422 6254 7153 3271 3077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대한부동산 0813 1447 6593 한국부동산 0811 876 204
방송사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에셀꽃집 0816 733 810 나무플라워 0812 1314 2681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2922 6151 8811 9988
기타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건강식품/건강원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진영삼붕냐와 8234 565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클로렐라 470 4280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건설 / 설비 전기 DASOM indonesia 2940 3042/5 건설 중장비 렌탈 08111 43437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1 846 174 난 이야기 0812 913 1355 72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바틱하우스 0816 770 143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58 8831 1218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노래방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마루노래방 027 2831 869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 2109 서울렌트카 6870 우리렌트카 081 119 한성렌트카 889 짱구기사클럽 7279 링크렌트카 9583
7631 9335 3069 0471 8233 1000
병원 관준한의원 722 7745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아리따움 치과 /피부과 725 3458 향림당 한방병원 720 7727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Matahari Klinik 722 6391 Dokter Korea 0815 8539 7777
슈퍼마켓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2018년 한인 문예총
정재익 전시부회장/ 서협
미술협회 회장 : 신돈철 0878 5480 4815
김영희 공연 수석부회장/아르떼 여성합창단
색소폰동호회 회장 : 박의태 0811 876 547
<회장단 & 집행부>
김일순 공연부회장/한바패
서예협회장: 송판원 0816 1840 762
박형동 회장/한바패 회장
박의태 공연부회장/색소폰
스트링오케스트라단장:허민경 0812 1316 2064
채영애 감사
박정욱 공연부회장/극동방송 합창단
아르떼 여성합창단장 : 채영애 0816 745 384
사공경 고문
손창진 공연부회장/아버지 앙상블
아버지앙상블단장 : 변영극 0815 9101 898
강희중 자문
정방울 공연부회장/한국무용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 안영수 0811 9005 639
이수진 수석 부회장 겸 사무국장
<17개 소속 단체장>
음악협회 회장 : 채영애 0816 745 384
허민경 사무차장/스트링 오케스트라
극동방송 합창단 단장 : 신정일 0811 924 328
한국무용 단장 : 정방울 0811 1636 210
김경애 전시 수석부회장/한지공예
국악사랑 회장 : 장방식 0811 902 003
한바패 회장 : 박형동 0811 149 586
미협회장 전시부회장
루시 플라워 회장 : 최정순 0811 834 026
한지공예 단장 : 김경애 0815 1941 1756
김혜정 전시부회장/헤리티지
문인협회 회장 : 서미숙 0812 8178 050
헤리티지코리안섹션 회장 : 이수진 0816 1300 210
월화차 회장 : 이춘순 0878 8333 3359
신돈철 자문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한일마트(땅그랑) 5577 G-마트(찌부부르) 8459 K-마트 2277 위자야마트 726
0064 2086 8633 9858 5526 9049
식당 하나 0254-393 2146 가나레스토랑 0811 918 132 가야성 725 7373 가효(SCBD 점) 5289 7044 강남 0812 2323 5119 강남스타일 2952 8443 고주몽 7279 6709 8984 1000 김균 고기고기 726 4999 김삿갓 722 2230 대가 8459 2871 대감집 720 7530 대화 720 6091 락 5793 9211 마포 7279 2479 맛집칼국수 0821 1096 3483 명가면옥 0254-849 3571 면의전설 521 0230 명가면옥 2751 0800 미가 0818 85 8026 미스터 박 5140 1142 버까시 서울 8895 7604 베다니1호점 9318 0458 베이징 0254-837 0242 보신명가 789 0220 0254-848 4111 본가 739 6229 삼원가든 2988 9505 설악추어탕 722 1852
소래포구 8990 5051 씨티서울 5289 7506 아랑22 5140 1245 아리정 739 6549 우장군 725 6181 유미 720 7464 청기와 726 1924 청담가든 0815 7342 5802 청해수산 527 8721 토박 725 1135 하누 725 5042 한강가든 0813 1988 5751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2751 7370 이가네 6669 5500 한옥 0254-385 588 강산 2452 0569 깜닭 4584 5837 다미 4585 0040 대장금 0816 885 956 마포갈매기 0812 9313 9503 명가면옥 8990 4552 미스터 사시미 4585 3484 미추홀 6583 1472 산정(찌까랑) 2909 3454 (땅그랑) 547 3172 서울 4585 4454 설악추어탕 2937 5435 송가네삼계탕 4585 4422 야래향 4584 8476 황금밥상 4585 3402 감미옥 5579 4612 강나루 5576 8222 강촌 5579 3681 꼬꼬따리아 0254-39 4255 대가야 547 5511 명가면옥 552 2745
산들 5579 상하이 5573 산해진미 5577 서울일식 546 아리수 0254-781 알리사 0254-60 오리랑장어랑 5577 우리들 552 조선민물장어 5573 종가레스토랑 551 청기와 0858 1377 체어맨 5577 태능갈비 7055 테라스 가든 8493 한마당 5577 산정 까라와치 547 산정 찌까랑 2909 산정 까북 3005 요리가 4584
5821 5550 8182 0840 0059 1430 6457 4047 3308 3273 3388 8585 0888 9321 6770 3172 3000 1650 4502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73
본가 (족자카르타) 027 4436 1301 치맥 (족자카르타) 027 2831 440
신문 한국신문 종합대리점 520 7207 데일리코리아 725 7447 조선일보 2930 6886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인포스트 4586 9199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신문 5290 0117
안경원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나래여행 5296 0749 하나족자트래블 0274 887 488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18 4239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2950 8903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2912 5099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인터넷 HANASTAR INTERNET 2270 8282 S-Net 7080 7886
인테리어 AEGIS BLIND 2943 3876 H2 Stuff 4586 7860
74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KJ건축 인테리어 0821 2564 1777 7590 6767 Living A&I 7278 0704 로만인테리어 720 4851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Innomate 7919 2006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INPLAN DESIGN 0857 1198 6516
운송 해운 이삿짐 소명통관 4585 센다이 이주화물 8770 아네카 트란스 520 트란스 우따마 829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페나스콥 로지스틱스 2902 CARGO PLAZA 831 DHL 7919 FIRSTINDO EXPRESS 5296 PANTOS LOGISTICS 8998 HAES IDOLA CARGO 8591 HANINDO EXPRESS 252 KORNET LOGISTICS 8379 QCN 7884 Wings Global 4585 ZIMMOAH 2937 WIKASA 8379
9283 6361 4181 6218 5770 3838 7779 6677 0024 2855 8488 5123 3455 1550 8053 5670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증권/보험 삼성화재 021 806 22000 우리코린도증권 797 6210 클레몽종합금융 797 6363 메리츠코린도보험 797 6242 키움증권 526 1326 KDB 대우증권 515 1140 KB손해보험 3199 0247 한화생명 727 88150
컨설팅 럭키비자 0813 1133 글로벌컨설팅 7280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두왕컨설팅 520 새천년컨설팅 5290 오롬(VISA/KITAS) 2044 우리컨설팅 7918 컨설팅 21 799 퓨릭컨설팅 5596 한생컨설팅 5290
2122 0524 0088 7153 0040 0401 4239 6182 3213 0670
KMAQA (ISO인증원) 573 1576 비엔시 컨설팅 2278 0470/4013 한국컨설팅 0811 876 204
인재채용 JAC Recruitment 315 9504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0811 888 9609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하숙 경복궁 하숙 (리뽀찌까랑) 0813 1415 7581 가딩 홈스테이 9661 5877 간다리아 게스트하우스 0858 1442 2900 갈릴리 게스트하우스 0858 1341 3222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0813 1514 9978 교민 하숙 0816 163 5558 나인비즈니스 하숙 9940 5005 둥지 하숙 3608 9316 리뽀찌까랑 하숙 0812 1066 7757 레져 게스트하우스 0811 143 437 모나리자 8990 9570 모이하숙 0878 8515 1653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0813 8059 1625 세명 하숙 0852 1757 5525 세노파티코리안 하우스 0821 1336 1111 소망 하숙 0813 1724 9911 쉼터 하숙 726 8775 시내중심 게스트하우스 0815 1780 3680 이모네 하숙 0818 964 946 인다 게스트하우스 0822 6074 8228 엘지 게스트하우스 0812 100 7135 엘림 게스트하우스 0815 181 3122 위자야 게스트하우스 0815 1024 8888 자카르타 게스트하우스 0817 127 887 풀하우스 게스트하우스 0811 888 9609 한밭 830 9990 한울타리 739 5841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723 8302 현대 하숙 0818 795 787 한마음 게스트하우스 0813 8822 7783
BSD등불 하숙 0852 1985 1523 힐링 게스트하우스 0821 1427 5415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19103108 박학천논술 4586 7844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케이에듀인 한국어/유학원 2942 7062 종로학원 7883 5202 토마토미술 723 3699 0817 9876 950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0813 989 22222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터미날3) 8082 219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 (시내) 572 1381~3 (공항지점) 5591 3229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자바 팔레스 2928 1111
환전 굿-머니 5793 9990 그린환전소 0815 1423 0114 끌라빠가징 453 1166 사강머니체인저 5290 0233 위나머니체인저 7278 0929 뚜나스신암 797 6105 참피온머니체인저 458 51158 환전 712 8556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75
발 리 (지역번호 0361)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TOUR 261 105 MATAHARI KOREA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식당 그릴하우스 (0361) 710 374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카리스(특피전문백) 0811 998 1637
반둥 (지역번호 022) 반둥 아름다운교회 201 0813 2233 반둥 반석교회 201 한국인교회 201
식당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2018 재인니 대한체육회 구분
직책 회장
집행부
성명
휴대폰
3184 0119 5022 4052
협회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검도협회장
강희중
0816-798-221
탁구협회장
곽봉규
0815-1410-4167
볼링협회장
김송정
0816-716-293
용무도협회장
김태화
0811-188-2938
골프협회장
한현봉
0811-111-5800
방진학
0811-198-282
스쿼시협회장
강희중
0816-798-221
태권도협회장
사무총장
방진학
0811-198-282
축구협회장
전용무
08111-009-252
감사
배응식
0811-993-7651
테니스협회장
정영규
0821-1032-624
사무차장
최석일
0811-888-9609
야구협회장
이창균
0815-1443-0000
76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지역한인회 주소록 현재 2018.1.23 번호
1
2
3
4
지역한인회
발리한인회
반둥한인회
케프리주 바탐 한인회
보고르한인회
5
메단한인회
6
수까부미한인회
7
동부자바수라바야 한인회
8
중부자바(스마랑) 한인회
9
족자카르타한인회
10
즈파라한인회
11
땅그랑반뜬한인회
12
마카사르술라웨시 한인회
직위
성명
휴대폰
회장
윤경희
0811-385-841
부회장
편성호
0812-389-0694
총무
송학자
0812-362-3000
총무
손민석
0858-5732-0669
회장
엄정호
0812-201-8309
수석부회장
편대영
0813-2145-7997
사무국장
오명근
0812-115-1004
사무 차장
남상일
0812-2400-0303
회장
공자영
0811-691-826
수석부회장
주정만
0812-704-5030
사무국장
정규철
0812-701-6090
총무
이상구
0821-7356-8405
회장
이철훈
0811-112-179
총무
임성필
0819-707-107
회장
홍상철
0811-160-8724
총무
손근환
0812-655-9418
회장
김흥기
0811-111-5208
부회장
최종섭
0811-114-2163
회장
배춘식
0811-332-4001
수석부회장
이경윤
0817-321-833
사무총장
김태현
0818-321-332
수석총무
우상화
0817-500-1042
총무
배기보
0812-3251-5518
회장
김소웅
0811-278-8909
사무총무
이승현
0811-978-0282
회장
배석기
0816-1844-165
총무
조용재
0815-4880-0256
회장
문창윤
0822-2220-8123
수석총무
조영성
0813-9032-3355
총무
양세환
0822-2719-9135
회장
오세명
0816-187-8582
사무국장
허미숙
0818-660-732
회장
이재호
0811-444-190
총무
한정곤
0811-419-200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77
긴급전화번호 경찰
112
POLICE (Polisi)
범죄 및 도난 신고
110
소방서 (화재신고)
FIRE BRIGADE (Dinas kebakaran)
113
응급차
AMBULANCE (Ambulan)
118 119
민간구급차 서비스
PRIVATE AMBULANCE SERVICES
(021)7506001 =International SOS
(24시간대기)
■전화번호 안내
■재인도네시아 한국인관련 주요기관
시내....................................108
한국대사관..........................021)2967 2555
Directory Service(City)
시외..............................105,100
영사과...............................021)2967 2580
Directory Service(Suburbs)
재인도네시아한인회..................021)521 2515
국제전화........................001,008
한인회 24시간 비상연락........0812 1960 308
■교통기관
■항공사 안내
수카르노 하따 공항 안내.....021)5505307/8/9 Airport Information 550 5179
대한항공(시내)........................021)521 2180 (터미날3)...................021)8082 2198/9 가루다(Call Center)............021)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시내)..............021)5721 381~3 (공항)..............021)5591 3229
택시예약(블루버드클럽)............021)7917 1234 (24시간 접수)
고속도로 정보......................................801 Toll Road
■우편
교통사고.......................118, 021)527 5090
중앙자카르타 우체국.................021)384 4188
Traffic Accidents
열차시간안내................................121 Station Gambir
Station Kota...................021)692 8515
78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각종 고장 문의 전기고장 문의.......................................123 전화고장 문의.......................................147 수도고장 문의........................021)57986555
한인뉴스 2018년 3월호 I 79
80 I 한인뉴스 2018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