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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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264 haninnewsinni@gmail.com
2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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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5
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발행인 : 양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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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 전민식 논설위원 :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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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뉴스발행인 양영연 배상
요사이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을 내세운다. 연봉보다는 삶의 질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어딘가에는 일이 삶에서 구분되는 것이 어색하고 쉬는 것이 편치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간다운 삶의 필요, 충분 조건은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에서 오는 만족감이 아닐까? 이곳에서 르바란을 맞이할 때마다 긴 휴가가 마냥 좋지도 않고 쉬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명절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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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nnewsinni@gmail.com 0818711246 편집장 홍석영
2018 2018. 6. 통권 2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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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8
논설위원 칼럼 <김문환>
한인사회 이모저모
12 신성철 칼럼 대한민국. 세계평화의 중심 20
14 편집위원 칼럼 <황윤홍>
5.18 민주화운동기념 사진전 32
16 ARTJOG 참관 후기 <최희정>
민주평통전북지역회의 인도네시아 방문 54
22 김종성의 생활 법률
aT. 한국식품 홍보 59
24 ANEKA MASAKAN KOREA <양소연> 28 집중! 이사람 / 김민규 대표 34 건강칼럼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36 이해창 경제칼럼 38 배동선 작가의 [인도네시아 현대사] 42 월간뉴스브리핑 <자카르타경제신문> 46 지상갤러리 <김라라> 49 여기! 맛있어요~ <이승진> 50 행복에세이 <루이사> 52 JIKS 소식 55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인도네시아어 <박경재> 60 인도네시아 법률해설 (262) <이승민> 62 프람이 남긴 것들 <민선희> 65 JIS 소식 <신재우> 69 생활정보 동부자와 마두라(Madura) 섬 사진작가: 김태호
디자이너 : Diki Satria Nugr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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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칼럼》
등거리외교와 아시안게임 김문환/논설위원
미국과 소련을 상대로 등거리외교를 구사하며 군사원조를 이끌어 내려던 수카르노 대통령은 1956년 10월 먼저 소련을 방문한다.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Stadiun Luzhniki)에 모인 군 중 앞에서 연설을 하며, 이 정도는 되어야 연설할 맛이 난다고 생각했던지 귀국하자마자 초대형 경기장을 짓기로 결심한다. 이 계획은 신속히 진행되어 1958년 12월에 미화 1천2백5십만불의 자금이 소련으로부터 입금되었고, 소련측에 의해 디자인과 시공이 시행되어 1962년 아시안게 임을 목표로 경기장 공사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이 주경기장은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로 당시엔 세계최대 경기장이었으며 보수작업을 거쳐 금년 8월에 거행되는 제18회 아시안게임 의 주경기장으로도 쓰이게 된다. 자바중심의 정치편향에 반발한 수마뜨라 및 술라웨시 지역의 군부가 주도하여 1958년 일으킨 반란정부(PRRI) 사건이 터지자마자 자바와 비자바 간의 내전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초기에 제 공권을 확보하고 있던 반란정부 진영의 B-26 폭격기 한 대가 정부군을 공습하던 중, 5월 18일 암본 상공에서 격추된다. 낙하산으로 탈출하여 포로가 된 두 명의 조종사 중 한 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하리 란뚱(Harry Rantung)이고 또 한 명은 미국인 조종사 알렌 포프(Allen Pope)였다. 서부뉴기니(현 파푸아 및 서부파푸아주)에 대한 무력행사를 위해 끈질기게 군사원조를 요구하 는 수카르노 정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던 아이젠하워 정부와 거래를 할 수 있는 절 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1960년 2월 흐루시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끄마요란 공항에서 시내 까지 수카르노와 동승하여 요란한 카퍼레이드를 벌인 후 스나얀 경기장 공사현장을 찾아 조감도 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흐루시초프는 가는 곳마다 환영인파에 둘러싸여 극진한 대접을 받 고 있었다. 한편 국군의 총수인 나수띠온(Nasution) 총참모장은 1961년 1월 미국을 방문하여 막 취임한 케네디 대통령에게,“만약 미국이 도와주면 공산당 노선을 따르지 않겠다.”는 직언을 하며 군사지원을 간청하고 있었다. 3개월 후 수카르노는 소련을 재차 방문하여 인프라 건설, 병 원 건립, 경기장 건설 외에 자카르타 근교 서르뽕 지역에 핵반응기 설치까지 요청하였다. 소련출 신의 세계최초 우주인 가가린에게 수교훈장(Bintang Adipradana)을 직접 수여하기도 하였다. 수카르노는 나수띠온 장군이 이미 3개월 전에 다녀간 미국으로 직행하여 백악관 정원에서 케네 디의 어린 딸 캐롤라인의 손을 잡고 걸으며 케네디 대통령과 우호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내친김 에 할리우드로 건너 가 마릴린 먼로 등 당대 톱스타들과 희희낙락하고 있었다. 8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이와 같이 미국과 소련을 경쟁시켜 서부뉴기니 무력점령과 말레이시아에 대한 군사대결을 염두에 두고 군사원조를 간청하는 노력이 결실을 보아 1962년 소련으로부터 경순양함(Ordzhonikidze/ Irian)을 인수하였고 우주비행사 게르만 티토프(Gherman Titov)를 비롯하여 세번째 우주인 안 드리안 니콜라프(Andrian Nikolaev) 부부까지 자카르타에 초청하여 우주국 반열에라도 오른 양 과시하고 있었다. 한편 오랜 심문 끝에 미국 중앙정보부(CIA) 소속의 용병 파일럿임이 몇몇 증거로 드러나는 통에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알렌 포프 사건에 대해 케네디 정부는 미국정부와 전혀 상관 이 없다고 발뺌하던 전임 아이젠하워와는 달리 유화정책으로 선회하게 된다. 동생인 로버트 케네 디 검찰총장 부부를 자카르타에 특사로 파견하여 알렌 포프의 석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 었다. 결국 미국은 ‘대인도네시아 무기금수를 해제시키고’, ‘반란정부(PRRI)를 더 이상 지 원하지 않는다’는 조건과 함께 자카르타 시내 ‘스망기 바이패스 도로 건설’을 약속하며 사건 발생 4년만인 1962년 2월에 극비리에 알렌 포프를 석방하여 마이애미 본가로 귀향시킨다. 그리 고 이때를 전후하여 긴박하게 돌아가던 서부뉴기니 분쟁 문제도 인도네시아공화국 쪽으로 유리 하게 전개된다. ‘알렌 포프’라는 먹이감이 굴러 들어와 이를 인질로 삼아 미국을 지렛대로 활용하여 네덜란드 와의 오래된 현안을 해결하는데 성공하였으니, 이제 남은 과업은 임박한 아시안게임이다. 흐르 시초프의 통 큰 결단으로 시공 중인 경기장 건설은 소련인력이 직접 투입된 덕분에 기일 내에 제 1단계건설이 완공 되었으며, 대일청구권자금이 투입된 호텔인도네시아(Hotel Indonesia)를 비 롯한 선수촌 관련시설도 그런대로 준비가 되고 있었다.
1960년 2월 8일, 붕까르노 스타디움 건설 기공식에서의 수카르노 인니대통령과 소련의 공산당서기장 니키타 흐루시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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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Gelora Bung Karno
1962년 8월24일에서 9월4일까지 17개국에서 온 1,460명의 선수들이 13종목에 걸쳐 붕까르 노경기장(Gelora Bung Karno)에서 자웅을 겨눈 결과 네번째로 많은 137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대한민국은 메달순위도 4위를 차지하였다. 그런데 냉전시대의 산물인 스포츠정치화 문제는 이 곳까지 전염되어 1958년 반란정부 사건에 대만이 이들을 지원하였다는 이유로 대만선수들의 입 국이 거부되었으며, 아랍권의 압력으로 이스라엘마저 입국을 거부당하였다. 대회가 끝난 후 주최 국인 인도네시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제명되었다. 이에 대항하여 수카르노는 중국과 함께 신흥국경기대회(GANEFO)를 창설하여 1963년 9월 자카르타에서 제1회대회를 열었으나 사태는 더 악화되어 참가선수들은 다음해에 열린 도꾜올림픽 참가가 불허되는 불운을 맞기도 하 였다. 가네포대회에서 북한의 신금단이 2백, 4백, 8백미터 여자육상에서 세계신기록(비공인)으 로 3관왕이 되었으나 가네포경기에 참가한 빌미로 인해 도꾜올림픽 참가가 불허되어 빛을 보지 는 못하였다. 신금단의 사연이 한국언론에 보도되자 이산가족인 신금단의 부친과 도교에서 극적 으로 10분간 상봉하여 최초로 이산가족 재회를 이룬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2018년 독립기념일 다음날인 8월 18일부터 9월2일까지 45개 종목에 걸쳐 아시안게임이 두번 째로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지난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되었듯이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단일팀 결성이 현실로 다가올 참이다. 우리 한인사회는 한반도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일 으켜 큰 전기를 가져 올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인식변화를 위한 각별한 마음가짐 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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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5월사태… 그후 20년 무엇을 얻었나?’ 글 :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해질 무렵 높은 빌딩에서 바라본 자카르타는 폭격
1997년 금융위기 직전인 1995년에 인도네시아
을 맞은 듯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전
는 경제성장율 8%를 웃도는 고성장을 구가했고,
쟁터 같이 총성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낮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23달러로 증가하는 등 호
폭도로 변한 시민들이 쇼핑몰과 상점의 유리문과
황기를 누렸다. 이후 경제가 침체되고 금융위기를
셔터를 부수고 들어가 무차별 약탈에 이어 방화를
맞게 된다. 통화위기에 처한 국가의 사례를 보면
자행했다. 인도네시아가 무정부 상태와 같은 혼돈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들이 잘 결합되어 있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는 1998년 5월 인도네시아
으나, 외부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이 더 중대하다.
에서 벌어진 끔찍한 상황이다. 내부요인을 살펴보면, 외환위기를 맞던 1997년 ‘98년 5월사태’ 또는 ‘98년 5월 민주항쟁’ 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1965년 발생한 9.30 공산
당시 7선이 확실시된 76세의 수하르토 대통령의
쿠데타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대사에 큰 획을 긋
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됐다. 또 장기집권으로
는 중대한 사건이다. 두 사건의 공동점은 경제위
인한 고질적인 부패와 정경유착, 족벌주의에 개혁
기 속에서 발생했고, 큰 부를 축척한 중국계 인도
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금융 부문의 부실
네시아인이 표적이 됐다는 점이다.
도 경제 위기의 큰 원인이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건강과 후계자 문제도 정치적인 불안을 가중시켜
금융산업은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였으나, 정부의 다행스럽게 당시 32년을 철권 통치한 수하르토
감독능력 부족과 많은 간섭으로 인해 효율적인 자
대통령이 하비비 부통령에게 권력을 넘겨주면서
원 분배의 기능을 하지 못하였다. 특히 그동안 은
진정된다. 이 사건으로 이른바 ‘신질서시대’라
행신용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부동산 부문에 대한
고 불리는 수하르토 집권기가 막을 내리고 ‘개혁
여신이 크게 증가하였는데, 경기둔화와 공급 과잉
시대’를 맞게 된다. 그후 20년 인도네시아는 무
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은행의 부실로 이
엇을 이루었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5월 민주항
어지게 된다.
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쟁취했으나 민주주의 는 성취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외부요인으로는 국제경기가 하락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다. 인도네시아의 수출증가율은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경제부처 장관을 여러
1995년 26.6%에서 1996년 6.4%로 크게 둔화
차례 역임한 리잘 람리 경제학자는 최근 자카르
되었는데, 이는 세계 전자시장 침체 및 주변국들
타외신기자클럽이 주최한 패널토론회에서 개혁
의 재정긴축 등 경기적인 요인 이외에도 중국과
시대 20년을 한마디로 ‘범죄민주주의(criminal
베트남 등 저가 노동집약적제품을 수출하는 경쟁
democracy)’라며 부패한 정치인들을 꼬집었
국들의 부상에 따른 국제경쟁력의 상실과 같은 구
다. 현지 일간지 자카르타포스트는 ‘5월사태 피
조적인 요인 때문이었다.
해자들은 아직도 진실을 자유롭게 말하지 못한 다’며, 지금도 진상규명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 다.
수하르토가 실각한 이후 개혁시대를 맞이한 인도
또다른 현지신문 자카르타글로브와 인터뷰
네시아는 하비비, 압두라만 와힛(일명 구스두르),
한 모 시민운동가는“수하르토 시대에는 자유가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정권 등 과도기간인 6
비쌌지만, 지금은 질서가 비싸다”라며, 자유가
년여 동안 3명의 대통령이 집권하는 등 혼돈에
변질돼 방종으로 흐르는 현실을 지적했다.
빠졌다. 이후 인도네시아 국민은 2004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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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철 칼럼
직접선거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을 선택
하지만, 아직도 부유층과 유력인사가 연루된 부
했다. 유도요노 집권기 10년 동안 중국의 경제성
패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국제투명성기구(TI)가
장에 편승해 원자재 수출이 급증하고, 5~6%대 경
올해 초 발표한 2017년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제성장을 구가하면서 G20국가(주요 20개국)로
(CPI)에서 인도네시아는 100점 만점에 37점으
발돋움했다. 또 금융개혁을 통해 안정적인 금융시
로 180개국중 96위를 기록하는 등 개선이 더디
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다. 농업과 제조업 등 산업 구조조정에 성과를 내 지 못해 쌀과 대두 등 농산물을 대량으로 수입하
개혁시대에는 국가권력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
고 자원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난다. 대대적인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의 권력이
있다. 또 강경 이슬람이 정치와 사회에 깊게 관여
축소되는 반면, 의회의 권력의 강화된다. 국토의
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효율적 발전을 위해 행정체계를 중앙집권에서 지 방분권체제로 바꿨다. 신질서시대 때 억눌렸던 이
리잘 람리 경제학자는 ‘98년 5월 민주항쟁’
슬람교가 부상하면서 온건ㆍ중도ㆍ강경 등 다양 한 이슬람 정당이 설립됐다. 사회.문화 측면에서
이후 인도네시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현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각 종족과 지역별 다양한 문
“1997년 금융위기 때와 현재를 비교할 때, 지금
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인도네시아 경제의 기초체력은 상대적으로 건실
허용하는 등 화인에 대한 유화정책도 도입했다.
하다”며 “인도네시아는 느리지만 올바른 방향
경제 상황에 대해 거품의 위험성을 시사하면서도
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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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칼럼
인도네시아 노동법과 종교 글: 편집위원 황윤홍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이슬람 신자 보유국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종교 색채는 전통적인 타 지역에 비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노동법에는 종교와 관련된 다수 조항이 있으니 알아보기로 한다. 인도네시아 노동법 2003년 제 13호에 “유일신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민족 및 사회를 구성함 에 있어‘빤짜실라’또는 1945년 헌법에 의거하여 물리적, 정신적으로 건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헌법 이념이자 핵심 가치인‘빤짜실라’는 아래 5원칙에 입각한다 1. 유일 신에 대한 믿음 (Ketuhanan Yang Masa Esa) 2. 인간 존엄성에 따른 인도주의(Kemanusiaan yang Adil dan Beradab) 3. 인도네시아 통일 (Persatuan Indonesia) 4. 민의에 의한 합의 정치 구현(Kerakyatan yang Dipimpin oleh Hikmat Kebijaksanaan, dalam Pemusyawaratan / Pewakilan) 5. 법과 질서에 따른 정의 사회 구현 (Keadilan Sosial bagi seluruh Rakyat Indonesia) ‘빤짜실라’제 1조 유일신에 대한 믿음은 인도네시아 국시이기도 하다 . 인도네시아 국민의 90%가 무슬림 이지만 이슬람교가 인도네시아 국교는 아니고 헌법 제 29조 의거 6개 종교 (이슬람, 개신교, 카톨릭, 힌두교, 불교, 유교)의 신앙의 자유로 종교의 다양성이 전국으로 관대하게 허용되고 있어 정치와 종교의 분리가 잘 이루어져 있다, ‘빤짜실라’를 제창한 수카르노 대통령을 승계한 수하르토 대통령은‘빤짜실라’의 이념을 국 가 정책에 잘 반영하여 이슬람 단체들의 국정 관여를 억누르며 안정적인 민주주의 국가를 구축 하였다. 현직 조코위 대통령도 2017년부터 6월 1일을‘빤짜실라의 날’로 정하고 이를 국가 공 휴일로 지정했다. 인도네시아 노동법 2003년 제 13호에는 종교에 관한 규정이 다수 등장하는데 제 80조 제 86조 (1) 제 93조 (2) 제 153조(1) 14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경영자는 노동자에 대하여 종교에 의무화 되어 있는 기도를 위한 충분한 기회(시간)을 주어야만 한다 모든 노동자는 하기 사항에 따라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 c. 종교적 가치 혹은 인간적 존엄에 맞는 가치 부여 경영자는 하기 휴가 실시에 따른 임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e. 노동자가 종교 의무를 위한 기도로 출근하지 않았을 경우 경영자는 하기 이유로 노동자를 해고하여서는 안 된다 c. 노동자가 종교적 의무를 위해 기도를 하는 경우
이슬람 교리에는 신앙의 근간인 6신(信) 곧 여섯 조항으로 된 절대적인 믿음과 5행(行) 곧 다 섯 개의 기둥이라 불리는 실천 의무가 있다. 5가지 실천 의무는 신앙고백 (Syahadat), 예배 (Sholat), 희사 (Zakat), 단식(Saum), 순례 (Haji) 이다. 종업원이 Haji 순례 를 위한 휴가를 신청하였을 경우 이의 대응 방안이 회사마다 다소 차이를 보 이는데 우선 이슬람 종교 순례는 하지(Haji)와 움라 (Umrah /Umroh) 2 종류가 있다. ‘하지’는 이슬람교의 [5행] 중 하나로 의무이지만 [움라]는 의무는 아니다. 이에 따라 노동법 유급 휴가는‘하지’만이 적용된다. 따라서‘하지’를 이유로 종업원이 휴가를 사용할 경우 노동법 제 93조 (2) 혹은 정령 2015년 제 78호 24 조에 의거하여 유급 휴가로 처리 하여야만 하고 그 기간은 대략 40일 전후로 인정한다. ‘하지’는 이슬람력 제 12월8일부터 10일을 중심으로 메카와 그 주변에서 행해지는 순례를 말한다. 모든 이슬람 신자는 일생 중 최소 1회 이상 성지 순례를 행하는 것이 의무이기도 하다. ‘하지’를 행한 남성은 Haji 여성은 Hajah 라고 부르면 존경을 받는다. 이슬람 신자의‘하지’ 순례는 신앙의 집대성으로 정신적 목적이기도 하다. 이에 대비 되는‘움라’는 아라비아어로‘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행해지는 순례’의미로 성지 메 카와 그 주변에서 행해지는‘하지’와 다르게 메카 시내에서 주로 행해진다. 따라서 대순례로 알려진‘하지’와 다르게‘움라’는 소순례로 알려져 있다.‘움라’순례의 시기와 기간은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고 언제든지 참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움라’는 이슬람 [5행]에도 포함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종교적 의무가 아니다. ‘움라’를 위한 휴가 신청이 있을 경우 취업 규칙에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는 한 별도로 급여 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움라’순례는 통상 2 주간이다. 인도네시아 노동법에 장기 유급 휴가에 대한 규정은 기독교 혹은 불교와 타 종교에 대한 언급은 없 고 이슬람교의‘하지’만이 독특하게 규정되어 있다. 우리에게 여전히 생소한 이슬람교의 종교관과 그 의무를 상세히 파악하는 것을 어렵겠지만, 직원 대부분이 이슬람 신자이고 이들의 최대 축제인 르바란을 맞이하여 이슬람 종교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함께 축하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15
역사와 예술의 도시, 족자카르타 재인니 한인 미술협회 ARTJOG참관여행을 마치고 글: 최희정(재인니 한인 미술협회 회원)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재인니 한
수의 환영사, 기념품 증정식 및 답례로 ARTJOG
인 미술협회에서 신돈철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VIP Opening ticket을 받는 훈훈한 행사가 이어
회원들이 족자카르타(이후 족자로 표기)에서 매
졌습니다. 나아가 미술대학 총장인 수아스띠위 박
년 열리는 ARTJOG 전시회 참관을 주제로 문화
사(Dr. Dra. Suastiwi)와의 만남을 통해 향후 ISI
와 예술탐방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두
와 한인 미협 간의 상호교류 및 합동전시, 워크샾
가지 주요행사로는, 먼저 인도네시아 미술계의 최
등을 올해 안에 함께 진행하기로 협의를 이끌어내
고명문인 Institut Seni Indonesia Yogyakarta
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ISI방문이 성공적으로 마
-이후 ISI 로 표기) 방문 및 좌담회, 그다음으로
무리되었습니다.
는 ARTJOG 오프닝에 참석하는 것이었고, 더불 어 여러 갤러리 및 박물관 관람, 천연바틱체험, 작
ISI대학방문 후 천연 염료로만 바틱을 제작하는
가의 스튜디오 방문 등의 다채로운 일정으로 이루
마렝고(Marenggo) 바틱 공방을 찾아 직접 스카
어졌습니다.
프를 제작해보는 체험시간이 있었습니다. 마렝고
이른 아침부터 자카르타를 출발, 족자 도착후
바틱의 창시자이자 오너인 누리(Nuri) 역시 ISI
ISI의 순수예술학과를 방문하여, 티토스(Titoes)
대학 출신으로서, 천연염료 바틱의 고유성과 우
교수를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따듯한 환대속에
수성을 인정받아 족자 주정부의 지원속에 각종 전
층마다 전시된 학생들의 작품과 시설 등을 견학하
시회 및 박람회에 출품하고 참관하는 적극적인 활
고, 졸업작품 품평회를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습니
동을 하고 있는 젊은 여성사업가이자 예술가입니
다. 그후, 세미나실에서 루트세(Lutse)순수미술
다. 일체의 화학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자
학과장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과 학생들 앞에서
연물 (풀과 각종 잎, 나무껍질, 꽃과 과일 등)에
미리 준비한 재인니 한인 미술협회 소개영상을 상
서 추출한 천연 염료로만 색을 내기 때문에 색채
영하였고, 신돈철 회장님의 인사말씀과 루트세교
가 은은하고 아름답지만, 대신 색을 내기 위해서
16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최소 3번이상, 많게는 10번이상의 담금과 건조과
박물관 내는 엄격히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정을 거쳐야 하는 인내와 시간의 예술품을 조금
서 참고사진을 가져갈 수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나마 이해하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
아름다운 숲 속,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건축물
다. 회원들 모두 해가 지는 것도, 피곤한 것도 잊
사이에서 시원한 기후 속에 잘 정리된 유물과 바
은 채 둘러앉아, 바느질하고 묶고 담그는 워크샵
틱 전시품 들을 감상하고, 2층의 멋진 레스토랑
을 함께 했습니다.
에서 쉬어 갈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 다음에 가 족들과 함께 올 것을 기약하며 Museum Ullen
바틱체험을 마치고, 저녁 늦게 젊은 작가들의 판
Sentalu 관람을 마쳤습니다.
화전시(Pameran Seni Grafis) 오프닝에 참여하 여 작품도 감상하고, 직접 현장에서 롤러로 판화
다시 한 시간 반 여를 달려 다음 행선지인 마글
를 밀어보는 체험도 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졌습
랑(Magelang) 의 OHD Museum 에 도착 박물관
니다. ARTJOG이 열리는 시즌에는 이렇게 다른
소유주이자 큐레이터인 오홍지엔 박사(Dr. Oei
전시회도 다양하고 풍부하게 기획된다고 합니다.
Hong Djien)를 만나 사진촬영도 하고 잠시 이야
새삼 예술도시 로서의 족자의 저력을 실감하며 첫
기를 나누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원래 의사였던 이 분은 인도네시아 모던아트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30여년 간 2천여 점이 넘
5월 4일, 아침부터 한시간 여를 머라삐(Merapi)
는 개인 컬렉션을 소장하고 대여해왔습니다. 그의
화산을 바라보며 이동 후, 고산지대 깔리우랑
컬렉션들을 전시하기 위해 1997년 첫 건물을 시
(Kaliulang)에 위치한 울렌 슨딸루 박물관(Museum
작으로, 2006년 두 번째, 그리고 2012년 현재
Ullen Sentalu)에 도착하였습니다. 미로를 컨셉으로
의 건물에 OHD Museum 이란 이름으로 일반 공
한 5개의 테마 영역으로 나뉜 동굴형식의 구조물 내
개하게 되었다는 간략한 소개와 함께, 본인이 직
에 솔로(Surakarta-Solo)와 족자 (Yogyakarta-
접 기획한 Celebrating Indonesian Portraiture
Jogja) 왕실의 유산과 역사가 각종 그림과 사진,
전시관람 소감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다함께 전
실물자료도 전시되어 있고, 가이드 투어로 진행되
시장 입구에 걸린 대형 아판디(Affandi) 작가의
는 박물관 관람 덕분에 양쪽 왕실의 역사와 바틱
작품 앞에서 단체사진촬영 후, 이번 여행의 최대
유산의 차이점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더욱 흥미
이벤트인 ARTJOG 이 열리는 족자 국립미술관으
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로 향했습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17
1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년 개최된 예술행 사인 ARTJOG일반공개는 4일 저녁 7시이지만, ISI 쪽에서 준비해주신 VIP초대권으로 5시 이전 사전관람이 가능했습니다. VIP 오프닝 시간에는 작가, 큐레이터, 기자, 컬렉터 등의 미술관계자들 이 초대되어, 좀 더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대
전체 3층 건물에 층별로 각기 실험적이고 과감한
화를 나누는 직접경험이 가능합니다. 저희 미협
시도를 형상화 한 설치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
회원들도 본인의 작품 앞에 선 작가와 작품에 대
며, 행위예술의 경우 비디오 자료를 함께 전시하기
한 질문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사진도 함께 촬
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대미술의 현위치에 대
영하는 등, 즐겁게 소통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
해 직접적으로 호흡하고 느끼며, 실제 작가와의 만
졌습니다.
남으로 인해 입체적인 작품감상이 가능했던 이번 ARTJOG 전시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저희 미
ARTJOG 에 전시된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매우
협회원들에게 귀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스케일이 크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대부분이었으며, 큰 공간 하나를 아우르는 설치작
5월 5일 오전에는 인도네시아 미술의 거장 아판
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 임명
디 박물관(Affandi Museum)을 찾았습니다. 화
작가 물리야나(Mulyana - 1984년 Bandung 출
가와 아내가 사이 좋게 묻힌 정원을 비롯하여, 실
생)씨의 대형 설치작인 Sea Remember가 전시
제 그가 살았던 바나나 잎 형태를 모티브로 한 건
된 유리 돔형 전시장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은 모
물 전시실에서 초기작 부터 사망 전까지의 작품들
두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감상자가 마치 바닷속
을 감상했습니다. 박물관 직원과 함께 한 가이드
한 가운데 들어가 노니는 듯한 그의 작품은, 놀랍
투어를 통해 아판디의 일생과 작품세계, 가족사,
게도 하나하나 knitting 기법으로 손으로 제작한
그림에 얽힌 사연 등을 자세히 듣게 되었는데, 절
다양한 색채와 재질의 섬유 오브제를 구성한 것으
대 작품 하나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0분
로, 단연 이번 전시 최고의 작품이라는 것에 이견
이 넘은 일이 없었다는 것, 중기작 부터는 붓을 사
이 없을 것입니다.
용하지않고 손으로 캔버스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18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는 것, 현재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 중 가장 저렴
료하였습니다. 크고 훌륭한 갤러리 들이 많고, 늘
한 것이 25억 루피아, 가장 고가의 작품이 140억
활발한 작품전과 예술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루피아 라는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
도시. 보로부드르(Borobudur) 불교사원과 쁘람
니다. 마지막 30여분 간의 다큐멘터리 필름감상
바난(Prambanan) 흰두 사원, 술탄궁전 등의 관
은 인도네시아 최고 거장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광유적지 뿐만이 아닌, 역사와 예술의 도시 족자
좀 더 알고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의 매력에 대해 저희 모두 다시 한 번 놀라운 감동 을 품은 채 자카르타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역시 ISI대학 출신으로, 한국 및 홍콩, 뉴질 랜드, 싱가폴, 말레이시아, 암스테르담 등지에서
이번 재인니 한국 미술협회의 족자 탐방을 통해
전시회를 열고 활발히 활동중인, 화가 인드라 도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미술대학
디(Indra Dodi)의 작업실을 방문해서 다양한 작
ISI와의 지속적인 교류협정과 공동전시 추진을 통
품들을 감상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경험
해, 양국의 미술과 문화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소
을 하였습니다. 재미있는 소재와 아름다운 색채,
통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
보고 있으면 행복하고 환상적인 느낌이 드는 그의
으로는 ISI에서 올해 2018년 11월경 한국화 및
작품은 2018년 7월, 자카르타 ART BAZZAR에
한지인형 워크샾과 함께 미협회원들의 전시예정
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어우러짐과 이해 의 다리에 정성스레 주춧돌을 놓으려고 합니다. 나
마지막으로 상끄링 아트 갤러리(Sangkring
아가 앞으로 한국문화원 및 한국기업, 대사관 등의
Art Gallery)를 방문, 현재 족자에서 활동중인 작
협조와 관심을 통해, 한인니 미술계의 다양하고 적
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공식 일정을 종
극적인 교류기회가 열리기를 소원해 봅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19
대한민국,세계평화의 중심 최영서(JIKS 12)
지난 5월 5일 토요일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
ANASTASIA 학생은“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
4층 아이스 팰리스 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어와 문화를 알게 되었고 여기 함께하는 우리 학
동남아남부협의회 인도네시아(회장 송광종)에서
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이야기하면
제2회 통일골든벨 행사가 개최되었다.
서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많은 용기를 주었다.
“평화 통일과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펼쳐진 행 사에는 한국 학생과 외국 학생 2인 1조로 구성된 49팀 98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행사 종료 시간이 지연될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 려웠고 학생들의 지식과 관심으로 뜨거운 열기가 행사장에 가득했다.
이 행사를 축하하는 특별한 SPEECH 순서 에는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능
행사장에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김창범 대
숙한 한국어로 주목 받은 UI 대학교 재학 중인
사, 한인회 양영연 회장, 상공회의소 이강현 수석
20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부회장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입상한 학생들 에게 격려와 함께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통일골든벨 행사는 2016년 8월 17일에 이 어 두번째로 개최되었고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가 되었다.
퀴즈에 참여했던 SMP Negri 11학년 Yonggi 재 학생은 “한국 역사를 처음 접하면서 한국에 대해
<통일! 골든벨 수상자>
알게되어 기쁘고 재밌었다. 세계평화 중요성과 한
1위 김형섭(JIKS10), Benedictus Ezra Hernowo
국의 역할이 이렇게 대단한 줄은 몰랐다. 이번에는
(Kumnamu Senior High School 10학년)조
아쉽게 탈락을 했지만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온 다면
2위 박재형(JIKS12), Giovanni Dhimas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Radityaputra(SPH-Sentul city 8학년)조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21
김종성의 생활법률/ 그것이 궁금하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법률 상의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자
“부패척결법상 뇌물죄” Tindak Pidana Suap Menyuap atas UU No.31 Tahun 1999 Tentang Pemberantasan Tindak Pidana Korupsi(Tipikor) Dan UU No.20 Tahun 2001 (Perubahan) 저희 회사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봉제회사이며 저는 이 회사의 오너 겸 대표이사입 니다. 원래는 미국 수입상들과 직접 무역을 하였으나 동포 바이어들의 D/A 결제가 계속
Q
어려워져 2017년부터는 국내 Vendor의 하청 생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공장 운영이 어려워져서 회사 소유 공장 부동산을 담보로 한국계 은행에 서 받았던 기존 수출입 대출과 운영자금 대출에 추가로 대출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2 종류의 세무 감사를 받았으며 여러번의 방문 감사와 서류 제출을 통하여 진행하였는데 방식은 저희 회사의 증빙 자료나 의견을 반영하기 보다는 감사팀의 의도를 일관되게 주장 진행하는 방식으 로 진행되었으며 결국은 과도하게 부과 예정인 과태료 부분을 줄이는 불법적인 네고 를 세무감사팀과 진행하여 딜을 하였으며 당시 저희 스스로는 잘 끝냈다고 안도의 숨 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중순에 자카르타 경찰청에서 대표이사 소환장이 왔는데 5월 31일 출 두로 되어 있으며 저희 총무 직원 설명으로는 부패척결법상 증뢰죄의 혐의로 소환 조사 한다는 내용이라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 종성 변호사님, 이제 저희 회사는 소환에 대비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향후 예상이 어떻게 되어 갈까요? 정말 너무 걱정이 되어서 매일 밤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읍니다. 안녕하십니까? 상당히 어렵고 무거운 상황으로 인지되는 케이스가 귀사에서 발생하였다고 생각합니 다. 현실적으로 우리 한인동포 회사만이 아닌 많은 인도네시아 법인들 가운데 일어나 는 경우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의 경우 추측컨데 대부분이 내부자 고발에서 기인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즉, 직접적으로 세무 감사를 담당했던 관련자 또는 간접적으로 옆에서 관련자의 진술을
A
들은 동료, 가족 또는 친구 등 제 3자가 고발 했을 수도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22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아마도 귀하가 받은 소환장에 관련 혐의에 의하여 위반한 법률 조항이 적시 되었으리라
Q
생각합니다. 우선 그 조항을 분석하여 혐의의 경중에 따라 변호사 선임 여부를 결정하셔 야겠습니다. 사안의 중대성과 방법의 다양성 그리고 회사 이미지등 관계로 선임된 담당 변호사께서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제시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부패 척결법은 1999년에 법률 제 31호로 제정되었으며 그 이후 2001년에 일부 조항 이 추가되어서 법률 제 20호로 개정되었습니다. 귀하의 회사는 누군가에 의하여 국가 공무원에게 직무상 댓가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 로 고발되었기에 반드시 상기 2개의 법률이 적용 되었을 것이며 또한 뇌물을 제공하 는 과정에서불법으로 자금을 세탁하여 현금화 한 뒤 뇌물을 현금 또는 물품으로 제공 하였기에 자금세탁 형사처벌법(UU No. 8 Tahun 2010 tentang Pencegahan dan Pemberantasan Tindak Pidana Pencucian Uang)을 위반하였기에 통상 함께 적용 되어 지는데, 국가 공무원 또는 국영기업 임직원에게는 부패 척결법(UU No.20 Tahun
A
2001)상 수뢰죄가 엄중하게 처벌되나 증뢰자인 기업과 그 대표에게는 지난 3월호에서 일부 언급하였듯이 뇌물을 준비하며 사용한 방법으로 인하여 위반한 자금 세탁법이 더 엄중하게 적용되어 경합 처벌됩니다. 잠깐 비교한다면, 부패 척결법 제 5조와 6조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하였다면 징역 1~5년에 처해지고 만약 판사에게 뇌물 제공시에는 징역 5~15년에 처해집니다. 그렇지만 자금세탁 형사처벌법 제 3조에 징역 최고 20년 그리고 벌금 100억 루피아에 처벌하도록 적시되었으며 또한 기업은 최고 일천억 루피아의 벌금 및 회사를 몰수하여 국유화까지 할 수있는 근거 조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Tips. 뇌물죄 관련해서 현행법상 적용되는 법률은 형법(KUHP), 뇌물처벌법(UU No.11 Tahun 1980 tentang Tindak Pidana Suap) 그리고 부패 척결법(UU No.20 Tahun 2001)등이 있는데 역시 가장 가중 처벌되는 법률은 부패 척결법입니다. 우리 동포 사업가들께서도 불법적인 방법으로 쉽게 해결 하시기 보다는 실정법내에서 각 종 상소제도 및 항고제도를 통해서 해결 및 구제 받는 노력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성 : 김종성 (변호사/대표 Partner) 법무법인 인도양 (Indoyang & Partners) cskim@indoyanglaw.com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23
Aneka Masakan Korea
오징어 불고기 Ojingeo Bulgogi
안녕하세요 한인뉴스 애독자 여러분.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요즈음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인도네시아처럼 늘 더운 날씨에서는 배는 고프지만 딱히 뭐가 먹 고 싶은 것도 없고 그냥 시원한 음료수만 자꾸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매운 음식 어떠세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데 이는 매운맛이 입안에서‘아픔’으로 인식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뇌에서 엔돌핀을 분비하 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매운맛과 다양한 영양까지 두루 갖춘 오늘은 요리는‘오징어불고기’입 니다. 오징어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요, 오늘 소 개해 드리는 ‘오징어불고기’로 입맛도 살리고 스트레스도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오징어불고기’에 들어갈 재료 알아보겠습니다.
Bahan-bahan Cumi-cumi 2 ekor Daun bawang yang dicincang 2 sendok makan 1/2 biji bawang bombai yang diiris panjang 1 biji cabe merah dan hijau diiris panjang dan miring Minyak goreng 2 sendok makan
24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Saus; Gochujang 2 sendok makan Bawang putih yang dicincang halus 2 sendok makan Mulyeot atau sirup beras 1 sendok makan Jahe yang dicincang halus setengah sendok makan Minyak wijen setengah sendok makan Kecap asin 1 sendok makan Gula pasir 1 sendok makan Bubuk cabe merah halus setengah sendok makan Biji wijen 1 sendok teh Merica sedikit
Cara memasak 1. Siapkan cumi-cumi yang segar. 신선한 오징어를 준비합니다. 2. Pisahkan tentakel dan ususnya dengan badan cumi-cumi. 다리와 몸통을 분리하고 내장을 제거합니다. 3. Buang kulit badan cumi-cumi lalu bersihkan baik-baik. 오징어 몸통의 껍질을 벗기고 잘 씻어 줍니다. 4. Setelah dibelah, gurat-gurat menyilang pada bagian dalam badan cumi-cumi. 오징어의 몸통을 반으로 가른 후 안쪽에 사선으로 칼집을 내 줍니다. 5. Lalu potong dengan sesuai dengan selera Anda.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6. Siapkan manggok lalu campurkan semua saus dan aduk hingga rata. 준비한 양념을 모두 잘 섞어 줍니다. 7. Masukkan cumi-cumi kedalam saus sekitar 10 hingga 15 menit agar saus meresap. 잘라둔 오징어를 10~15분 정도 양념에 재워 둡니다. 8. Panaskan penggorengan dengna minyak goreng lalu masukkan daun bawang yang telah diris. Dan aduk sebentar.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적당히 뜨거워 졌을 때 잘라둔 파를 넣어 파기름을 냅니다. 9. Setelah minyaknya sudah wangi, masukkan cumi-cumi dan bawang bombai dengan api besar. 파 향이 올라오면 준비해 둔 오징어와 양파를 넣어 센불에 볶아 줍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25
10. Setelah cumi-cuminya hampir matang, masukkan irisan cabe merah dan hijau. Lalu aduk rata. 오징어가 거의 다 익으면 청홍고추를 넣고 한번 더 잘 섞어 줍니다. 11.‘Ojingeo Bulgogi’nya sudah boleh disajikan. Anda bias menambah bubuk merica jika perlu. 오징어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후추를 더 첨가하셔도 좋습니다.
Masakan ‘Ojingeo Bugogi’ ini Anda bias memasak dengan sseuai selera Anda. Misalnya tambahkan sayur seperti paprika, jamur, kol atau wartel. Dan jika Anda mau memasak dengan rasa yang lebih pedas, tambahkan saja saus gochujang dan bubuk cabe merah atau potongan cabe rawit. Apakah hari ini Anda tertekan atau merasa stress? Silakan memasak ‘Ojingeo bugogi’ versi Anda. Rasanya pasti memuaskan. Sekian edisi Aneka masakan Korea kali ini. Selamat mencoba. Terima kasih.
Kosakata Edisi Bulan ini 1. Bubuk cabe merah halus (Kasar) ; 고운 (굵은) 고춧가루 ☞ Kimchi ini menggunakan bubuk cabe merah halus dan kasar juga. 이 김치는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를 함께 사용했다.
2. Iris ; (칼 등으로)작은 크기로 자르다 ☞ Mengiris tipis kentang ini 이 감자를 얇게 썰다
3. Potong ; (칼이나 가위로) 썰다, 자르다 ☞ Memotong lobak ini dengan bentuk dadu. 이 무를 깍둑 썰다
4. Gurat-gurat menyilang ; 사선으로 칼집을 내다 ☞ Gurat-gurat menyilang daging ini supaya empuk 고기가 부드러워 지도록 사선으로 칼집을 내다.
26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27
집중! 이 사람
KOCHAM 부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우리컨설팅 & 투어
김민규 대표
고
객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한다는 사명감 으로 일한다
1. 인도네시아에 정착하게 된 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스토리(개인/회사) 1989년 8월로 기억합니다. 제 첫 직장은 완구회사 였습니다. 20대 초반,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았던 저는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에 답답함을 느꼈고 해 외 파견근무라는 조건만 보고 지원하여 인도네시아 땅을 처음 밟았습니다. 언어의 장벽, 이질적인 문화와 생활환경, 무엇보다 힘들고 지칠 때 혼자라는 외로움에 힘 들 때도 있었지만 나이나 경력에 비해 한국과는 다르게 관리자의 위치에 있다 보니 팀웍 을 맞춰야하는 많은 인니 직원들을 리더해 나가면서 부족한 역량으로 인해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했고 조직의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늘 버거운 듯 힘들다고 느껴지는 환경으로 인 해 오히려 활기를 만들어가며 사회인으로, 조직의 관리자로, 리더로 성장할수 있었고 든든 한 울타리인 남편도 이곳에서 만나 세 자녀를 두고 자연스레 인니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경험한 인도네시아에서의 업무경험들과 언어 덕분에 아이들이 어릴 때 잠시 주부 로서 지내며 현지인들을 위해 한글도 가르치고 이웃들의 관공서 업무나 주택계약 등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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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 도와주기도 하면서 그 일들이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IMF이후 뭔가를 해야겠다 는 생각으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위에서 도움을 받은 이웃들로부터 컨설팅에 대한 권유가 자주 있었고 도움 받은 분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런 일이 계기가 되었고 솔직히 처음에는 몰라서 용감했다는 표현이 정확할 수도 있겠네요.(웃음) 2003년, 그렇게 3개월만 시험 삼아 해보고자 책상 세 개놓고 시작했던 일이 현재의 직업이 됐습 니다. 컨설팅을 시작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고객은 눈에 띄게 늘어갔고 직원들이 앉을 공간도 부 족하게 되었죠. 당시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늘면서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습니 다. 본 컨설팅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 있고 감사한 것이 있는데 한국의 인니 진출 기업들이 안 정적으로 설립이 마무리되고 인허가나 법 규제에서 합당하게 어려움 없이 일을 할 때 였습니다. 당연하고 평범한 일이 우리가 하는 일의 기본이기에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은 사소한 작은 일에 섬 세하게 헤아리고 성실하게 고객들의 소소한 필요와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자 입니다. 그것이 바로 고객 가치 창출이기도 하구요.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 성실하고 정직하게 고객을 응대하고 고객들이 피해가 없도록 전문성을 높여가는 것을 늘 강조하며 회사의 슬로건을 성실, 정직, 전문 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2. PT. Woori Consulting 회사 소개 우리컨설팅은 원스톱 종합컨설팅사를 지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는, 또는 하고 있는 분들에게 마음껏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본업을 안전하고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모든 인허가 및 관리 업무를 지원합니다. 우리컨설팅은 2003년 설립되어 14년째 컨설팅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 우리컨설팅의 모체인 인 허가컨설팅부에서는 법인 또는 사무소 설립, 비자진행 등의 업무를 주로하며 제조/무역/건설/에 너지/광산/IT/뷰티/부동산/서비스/교육/종교 등 모든 분야의 인허가를 진행하며 기본적으로 인 도네시아에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노무 분야도 같이 컨설팅 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및 인력채용부서에서 는 사무실, 공장, 토지 등을 위 한 임대 및 매매 등 비즈니스를 위한 부동산 전반의 업무를 진 행하며 플랜트 운영 또는 건설 을 위한 대규모 인력 채용 또는 총 관리자부터 직원에 이르기까 지 전 보직의 현지인력을 최적 의 조건으로 제공합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29
특별히 플랜트 또는 건설분야에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경우 체계 있게 분야에 맞는 인력 공급을 강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역부에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마케팅, 인큐베이팅 업 무, 시장개척단 행사,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사화 또는 바우쳐사업 등 중소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지원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하며 이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인도네시아 민 간네트워크로 4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회사로 우리투어와 종합무역법인 망기스가 있습니다.
3. 향후 비젼 저희 회사는 직원이 즐겁고 고객들에게 가치를 더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고객들에게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선 직원들이 전문성이나 인성에서 그만한 수준에 있어야하고 그러기 위해 서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컨설팅은 완벽한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조직과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지속적인 케어를 받기를 원하는 분은 누구라도 효율적이고 편하게 도 움을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 빌딩을 짓는 것을 중기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인 우리투어는 빠른 서비스와 한국과 인니간 가장 실속있는 맞춤형 패 키지를 개발 중이며, 신생 종합무역법인 망기스는 단기로는 뷰티 및 식품 분야에서 각 1 품목씩은 인도네시아 최고의 품목을 만들어내고 중, 장기적으 로는 뷰티와 연관된 제약분야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 다. 믿고 선택하고 선택하여 후회없는 아름다운 기 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제 자신이 외모나 말씨가 세련되거나 유창하진 않 지만, 일을 대함에 있어 진정성은 누구보다 크다 고 자부합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14년을 일관되 게 달려왔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 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꾸 준히 찾고 성실하게 동행하며 처음 인도네시아 땅 을 밟을때의 열정의 결실들로 인도네시아 땅에 희 망을 품고 첫발을 내 딛는 이들과 풍족하게 나누 고 싶습니다.
30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4.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 말 한인 교민사회는 모래알 같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인도네시아 한인사회는 그렇지 않습 니다. 선배님들은 후배님들을 생각해주고 후배님들 은 선배님들을 따릅니다. 힘이 들 때는 서로 힘이 되 주고 어려울 때는 위로해주는 따뜻한 풍토가 조성되 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힘들게 닦아온 선배님들의 노 력이겠지요. 이러한 한인교민사회의 따뜻함을 잘 이 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정신을 잘 이어가고자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리면 이제는 일제의 잔재인 모래알이란 표현보 다는 끈끈한 한국인이란 표현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언어를 쓰기에 단점을 파악하고 말하기 가 쉽습니다. 그렇다고 그 단점만을 부각시켜 서로 질책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신뢰하고 서로 힘 을 더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상호 예의와 상도도 지키면서 가야겠지요. 경험상 그래도 힘들 때 도움을 주는 것은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이상 우리는 인도네시아인을 존중하고 그들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고 인도네시아 시스템도 점점 선진화 되고 있습니다. 이 미 이민국, 노동부, 세무서 등의 업무는 전산화가 되서 서로 대부분 연계가 되고 있으며, 관련 서 류들도 정석으로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으로서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면 변화하 는 시대에 순응하며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 하기 보다는 이들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알려고 하고 그들을 이해 하는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럴 때 이방인인 우리가 이 사회에 융화 될 수 있으며, 그럴 때에 이들도 사무적이 아닌 친구로 서 동료로서 이웃으로서의 손길을 우리에게 내밀 것입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31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진전, 자카르타에서 열어 촛불로 잇는 5월- 다시, 민주주의!
인도네시아에 소개된 민주, 인권, 평화의 나무
5월- 다시, 민주주의!’가 개최됐다. 이번 사진전 이 열리는 6일동안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 400여
우리는 인간의 역사를 종종 자연에 빗대어 표현한
명이 전시관을 찾았다. 대부분 호기심에 들른 전
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수많은 경이를 느낀다.
시관에서 관람객들은 이내 숙연해졌다.
따라서 인간 역사가 자연의 섭리만큼 경이로움이 느껴질 때 우리는 자연을 빌려 표현한다. 1980년 광주의 5월이 그렇다. 5월 광 주의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가 2016 년 겨울 촛불 광장으로 이어졌다. 5월 광주에서 심은 민주, 인권, 평화 나무 의 씨앗이 촛불 광장에서 마침내 열매 맺었다. 지난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우리 역사가 소중히 간직하고 발전시켜 온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이곳 인도 네시아에 알리는 기회가 있었다. 인 도네시아 자카르타 Museum Seni Rupa dan Keramik에서 5·18 민 주화운동 기념 사진전‘촛불로 잇는 32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사진전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간의 역사를 다루지만, 관람객들은 그보다 몇 배는
더 긴 시간의 역사를 훑어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인도네시아인들에게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사진전을 찾은 관람객은 19일부터 시작된 계엄군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인정받고 계승되고 있는지
의 진압 과정을 보며‘믿을 수 없다’고 얘기한
알리는 기회가 됐다. 기념사의 마지막 순서에서
다. 그러다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이어진 해
참석자들은 손을 맞잡고‘임을 위한 행진곡’을
방 기간 동안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뛰어난 공동
힘차게 부르며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을 기억
체정신을 보며 또다시‘믿을 수 없음’을 표현했
하고 정신을 이어 받아 각자의 삶속에서 실천하겠
다. 대부분 관람객들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
다는 다짐을 공유했다.
역사 중 2016년 촛불혁명만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진전을 통해 촛불 시민의 정신이
5월 광주가 심고 촛불로 열매 맺은‘민주, 인권,
어디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것인지 확인했다. 사
평화’의 나무를 전시관 앞 나무에‘민주, 인권,
진전을 둘러 본 관람객들은‘민주, 인권, 평화’
평화’가 쓰여진 현수막을 내걸며 시각적으로 표
의 가치가 각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표현하는기회
현해냈다. 7m 길이의 현수막이 바람에 흩날릴 때
도 가졌다. 이들이 적어낸 세가지 가치의 정의는
는 세 가지 정신의 숭고한 뜻이 널리 퍼져 나가듯
또 하나의 소중한 기록이 됐다.
장관을 이뤘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 사진전을 기획한‘416자카르타촛불행동’은 이 사진전을
19일 오전 11시에는 제 38주년 5·18 민주화운
준비하며 5·18 민주화운동의 뜻을 제대로 전달
동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한인 동포와 인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그 고민은 기
네시아인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애국가
우였다. 이미 수많은 민주주의 발전 역사에 표본
제창, 기조발제, 기념사, 문화 공연, 임을위한 행
이 되어 온 5·18 민주화운동은 이번 사진전과 기
진곡 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 기념식에는
념식을 통해 38년의 간극을 넘어 많은 이들의 마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하여
음 속에 오래도록 간직할 정신으로 남았다.
이낙연 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 기념사는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어 읽혀, 기념식에 참석한
(제공; 416자카르타촛불행동)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33
건강 칼럼
건강한 생활습관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하나 가장 중요한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지난 5월 9일 말레이지아 총선에서 93세의 마하 티르 모하맛 전 총리가 다시 총리로 당선되었다. 그는 78세에 총리 은퇴 후에도 매일 출근하여 사 회활동을 하였으며“소식, 금연, 금주”를 자신의 건강비결이라고 소개하였다. 체중은 60대부터 62~64Kg 사이로 꾸준히 유지 하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건강에 관한 상식들은 알면서도 게을
프랑스나 일본등 90세 이상을 사는 사람치고 비
러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가 늘어나 병원도
만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꾸만 늘어가는 추세이다. 유명한 의사에게 진단 이나 수술을 받으려면 몇 달전에 예약을 해야 하
‘소식’의 의미는 위와 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는 실정이다. 원래 사람은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양질의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리
건강하다고 한다. 신진대사가 원활하다는 것은 잘
한 운동을 하거나 높은 산을 올랐을 때 온 근육이
먹고 잘 배설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내장도 튼튼
당기고 피곤함을 느끼는 것이나 너무 많은 양의
해지고 독소 등이 몸안에 없으니 병이 올일이 없
음식을 먹었을 때 많은 장기에 무리를 가하는 것
다는 것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하려면 양보다 질의
이나 같아서 속이 더부륵 하는 등 불편한 것이다.
식사나 적당한 운동이 필수다.
동물들은 거의 병이 없다고 한다. 왜냐면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을 그대로 먹기 때문이란다. 반면
우리가 운동을 하고나면 배가 고프듯이 운동이
사람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을 깎고, 다듬고, 맛
소화를 도와주는 절대적인 방법이다. 노동자를 제
있게 보이게 한다고 영양분을 날려 보내거나 오래
외한 사무적인 환경에서 앉아서 근무해야하는 사
보관하려고 방부제 등을 친 음식을 먹음으로서 생
람은 30분마다 한번씩 일어나는 것 만으로도 운
명을 단축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모든 음식은
동이 된다고 한다. 일어서면 근육이 자극되고 척
가능하면 자연식인 현미밥이나 싱싱한 야채와 적
추하중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신체는
당한 영양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오래 앉아 있으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나쁜 것 중에 ‘흰색’을 먹지 말라 는 교훈은 인도네시아에도 있다고 한다.‘흰색 밀
최근에는 책상높이를 높여서 일어서서 근무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가루, 흰 설탕, 흰 정제염, 흰 화학조미료’에는 사 람에게 필요로 하는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나이가 점차 드는 사람은 무리한 운동은 할 수
서 영양분들이 없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먹는 음
없기도 하고 재미있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대
식만 골고루 잘 먹어도 건강은 유지가 되는 것이
부분이다. 골프운동시도 가능한 걷는 것이 최고
다. 그렇게 보면 한국 음식중 비빔밥은 최고의 건
이고 걷는게 무리이면 카터는 타되 반 이상은 걷
강식이라 할 수 있다.
는 것이 좋다.
34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그렇게 잘 먹고, 잘 운동해도 외부의 피부관리도
2.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잘 하여야 젊고 싱싱하게 보이는 것이다. 세안이
식사와 수면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장수에 매우
나 목욕후에는 반드시 스킨과 로션을 바르고 햇빛
도움이 된다. 특히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자리에
에 나갈때는 선크림을 바름으로서 젊은 동안 피부
드는 것이 좋다. 100세인들의 대부분은 규칙저인
를 유지하는 것이다.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3. 소식한다.
또한 오복중의 하나인 치아관리는 “3.3.3.의 법
소식을 하면 활성산소의 발생이 최소화 되고, 장
칙”인 하루 세 번, 식사후 3분내, 양치질 3분간
수유전자가 활성화 되어 수명이 길어진다.
하기의 법칙을 꼭 지키도록 하자. 이렇게 함으로
4. 채식을 많이 한다.
서 이나 잇몸의 질병도 예방되니 치아가 튼튼하면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많이 하면 위장기능이 활발
맛있는 음식을 씹어 먹는 행복도 느끼는 것이다.
해지고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5. 스트레스 강도를 낮춘다.
자신의 몸상태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평소
스트레스는 각종 성인병의 발생 원인이 되며 특
보다 피곤하거나 감기끼가 있을 초기에 약이나 주
히, 중년에겐 정력감퇴와 불감증, 월경장애를 일
사등의 처방으로 초기에 예방을 하여야 하며, 특
으킨다고 한다.
별한 이상이 있는 곳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
6. 정신수양(참선 등)을 한다.
단과 함께 검사를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년
명상과 같은 정신수양은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하
의 2번이라도 피검사를 하면 현대의학의 발달로
여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육체건강에도 휴과적이다.
90% 이상은 질병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
7. 담배와 술을 하지 않는다.
게 과학적인 자료를 보면서 자기몸을 안다면 자연
흡연과 과음은 건강에 악영향을 많이 미친다. 술
치유적인 예방이 최선이라고 한다. 시중에 무수한
은 하루 1~2잔 정도로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
약들이 쏟아지고 또한 건강보조 식품이 하루가 멀
만 많이 마시면 독이 된다.
다하고 새로운 것들이 소개되지만 많은 약이 오히
8. 목욕과 성생활을 유지하라.
려 신체건강을 해치기도 하니 주의해서 복용해야
매일 가벼운 목욕을 하게 되면 심리적 안정감과
한다. 또한 보신을 한답시고 동물의 신체일부를
더불어 육체적 피로감을 줄일 수 있어 건강을 유
섭취하는 것도 굉장희 주의하여야 한다. 그런 것
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노인의 적당한 성생
을 즐겨 섭취한 일부 사람들은 진짜 병에 걸렸을
활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시 다른 약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
9. 대인관계 및 지적활동을 꾸준히 한다.
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일 내 몸을 건강히 움직이
100세 장수인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가 삶에
고 적당한 양의 자연식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만으
대한 열정이다. 인간관계 유지를 통해 즐거움을
로도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장수의 비결이라고 하
얻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겠다. 마지막으로 “국민건강관리 공단”에서 제
하는 것이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공하는 “장수비법”을 소개한다.
10. 차를 많이 마신다. 녹차 등 각종 차에는 여러 가지 황산화물질이 풍
< 장수 비법 >
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순
1. 매일운동한다.
환기질환 예방과 암 예방에 좋다. 또한 차를 마시
과격하지 않는 운동 즉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
는 시간을 통해 정신을 편안하게 하여 스트레스
트레칭이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일 꾸준히 하는 것이 장수에 좋다.
(제공:재인니 대한체육회, 국민건강관리공단)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35
이해창 경제칼럼
[글로벌通貨 , 달러화의 그늘]
달콤했던 미달러의 비용 글: 이해창 (신한은행 전무)
올해 2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이 미국으로부터
그리고 좁아지는 장.단기 이자율 등 경기침체를
초래된 강달러,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요동치고
예고하는 몇 가지 대표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
있다. 미국의 호황으로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면
는 가운데 최근까지 신흥국들에 투자됐던 저리의
서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미연방준비제도의
달러 유동성 자금들이 갑자기 이탈될 가능성이 더
기준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전망이 많아지면서
욱 높아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 가치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이 란의 핵협정 탈퇴 이슈까지 더해져 국제유가가 급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금융시장 불안 국가들은
등하며 심상치 않은 상황에 기름을 붓고 있는 형
금융위기 이후 미국연방은행이 주도했던 저금리
국으로 일각에서는 신흥국들을 중심으로한 금융
와 양적완화를 통해 풍부하게 공급되었던 달러 유
위기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동성을 적극 활용했던 국가들로서 이들 국가는 달 러부채가 많고 자본거래의 달러 비중이 높다는 공
실제로, 지난달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IMF에
통적 특징을 갖고 있다.
300억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요청하였으며 인
그렇다고 해서 신흥국들이 느슨했던 달러화 수
도네시아를 비롯한 터키, 브라질 또한 환율이 급
도꼭지를 미국이 점차 잠그는 상황을 대비하지 않
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테이퍼 탠트럼(긴
은 것은 아니다. 이들 국가는 일정 기간의 경상수
축 발작)의 재발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것인데, 긴
지 적자를 감당해 낼 수 있는 적정 달러보유액 유
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은 큰 시합을 앞둔 운동선
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제
수가 심리적인 불안감에 빠지는 것을 뜻하는 의학
는 신흥국들이 이렇게 유지한 외환보유액만으로
용어로 미국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우려하는 투자
환위기를 방어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이다.
자들의 자금 회수가 쇄도함에 따라 신흥국의 통화
외환보유액이 풍부하다 하더라도 화폐가치 하락
가치가 급락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시 정부의 시장 개입 등으로 보유고가 줄어드는 추
최근 전문가들은 저널을 통해 미국의 점차적인
세가 확인되면 불안 심리는 더욱 커지고 시장 안정
금리 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아르헨티나를 시
효과는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다른 취약국에도 번질 수
있다. 굳이 아르헨티나의 예를 들을 필요 없이 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유가 및 자산가격거품
러한 현상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인되고 있는데,
36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실제 인도네시아의 외환보유액은 4월 말 기준 약
수십 년 동안 감소했지만, 글로벌 무역 및 금융
1,250억달러였으나 지난 5월 초에만 환율방어를
분야에서 미달러는 그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
위해 150억달러 이상을 쓴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온 것이다.
럼에도 불구하고 환율 방어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는 것이 결국 시장에서 입증 되었다.
실례로 아르헨티나의 대미 수입 비중은 15%에 불과하지만, 전체 수입 중 90%에 육박하는 금액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5월 중순 언론을 통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천억달러 상당의 정부 부
해 아직 환율방어를 위해 220억달러의 버퍼가 있
채와 더불어 민간 무분 또한 680억달러에 달하는
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패
부채를 지고 있는 셈이며 이는 총 아르헨티나 GDP
를 보여주고 게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시장에
의 30%를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때문에 내부적
서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할 때는 정부의 외환시장
인 펀더멘털과는 상관없이 미달러 강세가 지속되
개입 및 시장안정을 위한 공표가 결국 이렇다할
면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는 빚이 늘어나게 되며
효과 없이 외환보유액만 축내는 악순환으로 이어
결국 상환이 더욱 어렵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 실
질 수 있으며 이는 2008년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제로, 하버드대 연구자료에 따르면 세계 무역의 약
서도 겪은 교훈이다.
40%가 달러로 결제되며 이 비중은 세계 무역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규모의 4배를 넘는 수치다.
신흥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최근의 불안은 한편 으로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단층이 그대로 노출
때문에 신흥국들은 경제적 기능통화 다변화를
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마치 한국과 아
위해 노력해야하며 미달러화 금리가 종종 자국 금
르헨티나가 교역을 할 때 한국어나 스페인어가 아
리보다 낮다 하더라도 달러화로 차입하는 것이 더
닌 영어를 공식언어로 사용하는것과 같처럼 미국
유리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한다. 필자 또
이 세계 생산 및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한 거래기업들이 달러화 수입 및 지출 계획과 상 관없이 낮은 금리만을 이유로 간혹 달러화 대출 을 희망하는 경우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그럴때 마다, 달러화 매출 및 매입을 통한 자동해지 없이 미달러화를 차입하는 경우 환전 과정에서의 비용 은 물론 달러화 가치상승으로 결국 상환해야할 빚 의 금액이 늘어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 을 상기시켜주고는 한다. 10여년 전 한국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저이자를 이유로 무분별하게 엔화 로 차입을 한 후 엔화 가치의 급등과 함께 원화 기준 상환금액이 두배 가까이 늘어나며 큰 어려 움을 겪었던 것을 목격한 바 있는 만큼 눈앞의 이 익 때문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은 아랑곳 하 지 않는 조삼모사의 실수를 되풀이 하고 싶지 않 은 이유이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37
[배동선 작가의 딱딱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이야기]10
수까르노의 일생을 통해 본
인도네시아 현대사 독립전쟁의 서막
일본군의 동인도제도 포로수용소 (왼쪽은 피억류 네덜란드 민간인 가족, 오른쪽은 마카사르의 네덜란드군 포로들)
지난 호에 이어 공화국 정부는 크리스티슨 중장이 요구한 모든 전
다했다고 말하긴 어려울 듯 하다. 물론 수용환경
쟁포로들의 석방과 인도네시아의 네덜란드 식민
은 전쟁이 끝난 후 괄목할 만큼 나아졌는데 그것
지 상태로의 복귀 중, 후자는 절대 수용할 수 없었
은 적십자사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도
다. 하지만 그렇다고 강력한 연합군에게 실력으로
했을뿐더러 악독한 일본인 간수들을 먼저 송환했
저항할 수도 없었다. 수까르노는 오히려 연합군
기 때문이기도 했다. 연합군 포로와 피억류 유럽
에 비해 형편없는 인도네시아의 군사력을 대비시
인들은 전쟁이 끝나고도 4개월 가량 지난 후 인도
켜 국제사회의 동정표를 얻어 궁극적으로 유엔의
네시아를 떠나는 조건으로 수용소에서 풀려났다.
지지와 인정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네덜란드군 포로들은 상당수가 그 약속을
한편 신뢰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증명하
어기고 현지에 진주한 네덜란드군에 합류해 재무
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연합군 포로와 민간인
장하고 인도네시아에 총구를 겨눈다.
들의 석방과 환송에 대해 기꺼히 협력키로 하고 이에 의거,‘일본군과 연합군포로 및 피억류자 송
일본군 대부분과 군정에 참여한 일본인 민간인
환위원회’를 설치해 영국과 공조 하에 1946년
들 역시 전쟁이 끝난 후 순차적으로 송환되었지
말까지 7만 명에 달하는 전쟁포로와 피억류자들
만 전범혐의를 받은 수백 명이 억류되었고 그중
을 실제로 송환했다. 하지만 전체적 송환과정이 1
일부가 전범재판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에 복귀한
년도 넘게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었으니 열과 성을
네덜란드 민간정부 NICA는 전쟁범죄 448건과
38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관련 용의자 1,038명을 법정에 세워 이 중 93.4%
2천여 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인 969명에게 유죄판결을 내렸고 이중 234명
1946년 4월 수마트라를 방문한 버마사령관 마운
(24.6%)을 처형했다. 한편 무장해제 과정에서 탈
트배튼 제독이 항복한 일본군 활용에 대해 이렇게
영한 약 1천여 명의 일본군병사들은 사라지듯 인
언급한 기록이 있다.
도네시아 민간에 스며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우리 통신선과 주요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다시 총을 들고
어쩔 수 없이 무장한 일본군을 사용할 수밖에 없
인도네시아편에 참전해 연합군과 싸우게 된다. 이
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중략) 그러나 그럼
중엔 일본군 또는 군무원으로 징용되어 온 한국인
에도 불구하고 천 명이 넘는 일본군이 공항에서
들도 적지 않았다고 전해지는데 최근 신원이 밝
도시에 이르는 9마일 거리의 도로를 방어하고 있
혀진 양칠성도 거기 포함되어 있었다. 게릴라전
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을 벌이던 중 인도네시아군 동료들과 함께 체포되
일본이 패망하고 8개월이 지난 후에도 전투력을
어 네덜란드군에게 처형당한 그는 자카르타의 깔
고스란이 간직한 일본군이 아직도 인도네시아에
리바타 영웅묘지에 묻혀 있다. 일본이름으로 적혀
주둔하고 있었던 것이다.
있던 그의 묘비가 원래의 한국이름을 되찾은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전범혐
다안모곳 소령과 렝꽁전투
의로 처형되었거나 양칠성처럼 독립전쟁에 인도
인도네시아군과 일본군이 충돌한 또 다른 전투로
네시아군으로 참전해 전사했거나 아니면 일본군
렝꽁전투가 유명하다. 1946년 초 연합군은 속속
무장해제 과정에서 소요와 전투에 휘말려 사망한
일본군을 무장해제시키며 인도네시아의 내륙거점
일본군 중엔 적잖은 한국인 징용자들이 있어 그들
들을 향해 진주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1946년 1
의 유해가 이름도 묘비도 없이 아직도 인도네시아
월 24일 땅거랑 4연대의 다안야야 소령은 수카부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이다.
미를 넘어온 네덜란드의 NICA 부대가 이미 빠룽 지역을 점령하고 곧 자카르타 방면으로 진주하면
하지만 일본 패망 후 모든 일본군이 인도네시아 의 독립에 호의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일본군은 연
서 렝꽁(Lengkong) 지역을 지나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합군이 세운 항복조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이 미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넘어간 통제권을 되찾아 연합군이 진주하기까지 현상유지를 하려 했고 그 인도네시아인들과 무력충돌을 빚었다. 중부자바 의 뻐깔롱안에서는 일본군 헌병들이 1945년 10 월 3일 공화국 청년단 회원들을 대거 사살한 후 영 국군에게 도시를 인계했고 스마랑에서는 10월 14 일 영국군에 밀려 공화국군이 퇴각하면서 300명 정도의 일본군 포로들을 보복살해 했다. 이 사건 은 일본군의 본격적인 반격을 불러와 영국군이 스 마랑에 진주하기 전, 6일 동안 일본군은 모든 화력 을 쏟아 부으며 기염을 토한 끝에 스마랑 대부분 지역을 점령했고 그 과정에서 500명의 일본군과
호주군에 의해 집행된 일본군 전범재판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39
마침 렝꽁에는 잘 무장된 일본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군은 이 일본군부대로부터 무기를 넘겨받기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었지만 깐깐한 부대장 아베대위는 좀처럼 무 기고를 열어주지 않았다. 장비가 열 악한 인도네시아군으로서는 네덜란 드군과 맞서기 위해 그 일본군의 무 기가 꼭 필요했고 이젠 더 이상 아베 대위와 줄다리기 할 시간도 없었다. 유일한 대책 은 네덜란드군이 렝꽁에 닿기 전에 인도네시아군
볼크스라드의 의원으로 추대되었다가 나중에 찌
이 먼저 렝꽁 주둔 일본군을 무장해제시켜 무기를
삐낭 교도소장이 되어 영전했다. 그 시절 식민지
인수하는 것뿐이었다.
정부의 고관이었던 다안모곳의 아버지는 그 후손 들의 업적과는 상관없이 명백한 반민족행위자였
땅거랑 4연대는 다안야야 소령을 참모장으로
음엔 대체로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이다.
하여 작전을 강구했고 작전지원을 위해 인근부대 의 장교들을 소환했는데 이때 소환에 응한 장교들
일본강점기에 그가 PETA에 지원한 것은 네덜
중엔 다안모곳 소령도 있었다. 당시 17살 소년이
란드를 단번에 쳐부순 일본군에 대한 동경과 선망
었던 다안모곳이 소령계급장을 달고 있었던 것부
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1942
터 놀라운 일이었지만 더욱 믿기지 않는 일은 그
년 PETA 창설과 동시에 지원하여 첫 번째 기수의
가 땅거랑사관학교의 교장이라는 점이었다. 그는
PETA 부대원이 되었다. 당시 14세였던 그는 18
1946년 1월 25일 오후 2시경 땅거랑 연대장 싱
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자격요건에 크게 미달했지
기 중령에게 보고를 마치고 위보워 소령, 수비안
만 거짓말로 나이를 속여 일본군 면접관을 감쪽같
또 조조하디꾸수모 소위, 수또뽀 소위 등 장교들
이 속여 넘겼다. 그게 가능할 정도로 그는 신체적
과 함께 땅거랑사관학교의 생도 70명, 기간병 8
으로 성숙했고 모든 훈련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거
명으로 이루어진 병력을 이끌고 렝꽁의 일본군 주
두어, 진급을 거듭하면서 발리에서 조직된 PETA
둔지로 출발했다.
보조훈육관으로 승진했다가 그 후 다시 자카르타 로 근무지를 옮겼다.
다안모곳은 1928년 12월 28일 술레웨시섬 북단 도시 마나도 태생으로 그의 아버지는 당시 라따
그들은 발리의 세이넨도조(청년도장) 훈련소에
한 지역의 대법관이었고 사촌 중엔 훗날 남말루
서도 두각을 나타내 일본인 훈육관에 의해 보조훈
꾸 반란진압작전의 사령관으로 명성을 떨친 알
육관으로 발탁되는데 땅거랑의 세이넨도조에서 빡
렉스 까윌라랑도 있었는가 하면 또 다른 사촌은
센 훈련을 받았던 그들에서 발리에서의 훈련은 아
북부 술라웨시 경찰군 장군이기도 했다. 다안모
무 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동료 50명과 함께
곳은 이른바 명문가 출신이었다. 그가 11살 되던
장교로 임관한 후 ‘쇼단쬬’ 즉 중대장급 지휘관
해인 1939년 그의 가족은 마나도에서 바타비아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 50명은 임관한 후 그 출신
(지금의 자카르타)로 이주해 왔고 그의 아버지는
지로 각각 복귀했는데 다안모곳은 께말이드리스,
40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줄키플리 루비스 등 훗날 인도네시아군에서 이름
(왕립네덜란드군)이나 일본군의 헤이호, PETA
을 떨치게 되는 다른 PETA 장교들과 함께 발리
모두 별도의 장교양성을 위한 사관학교 시스템이
에 배치되어 그곳 PETA 지원자들의 훈련을 담당
존재하지 않았고 신병훈련소에서 감독관의 면접
했다. 께말이드리스의 자서전에 따르면 그들은 발
과 측정을 통해 일단의 소양을 갖춘 신병들을 차
리에서 각각 다른 부대에 배속되지만 끊임없이 서
출해 별도의 장교양성과정에 편입시키는 식이었
로 접촉하며 신병훈련업무에 대해서는 물론 침략
다. 수디르만 장군도, 다안모곳 소령도 이런 과정
자에게 짓밟혀 고통받는 인도네시아의 운명에 대
을 통해 단번에 다이단쬬로, 또는 쇼단쬬로 임관
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1945년 8
했던 것이다.
월 17일 인도네시아가 독립을 선포한 후 다안모 곳은 BKR의 소령 계급장을 달게 된다. 그때 다안
설립 초기 180명의 생도들 중엔 이까대학(Ika
모곳은 16살이었는데 그런 소년장교의 탄생은 그
Daigaku) 박사과정을 이수한 사람들도 있었고 졸
당시에만 벌어질 수 있었던 독특한 사건이었다.
업 후 소대장과 중대장은 물론 대대장까지 진급한
1945년 8월 23일 조직된 BKR군은 4일 후 찔라
인물들도 많았다. 하지만 일천한 역사와 장비, 그
짭 5번지에 그 본부를 설치하고 자카르타 방위를
리고 자격미달의 교관들을 감안할 때 아직 오합지
책임지게 된다. 자카르타 1사단의 쇼단쬬 중 한 명
졸일 수밖에 없었던 이들 중 70명의 생도를 주축
이었던 무프레이니 무민이 지휘관이 되었고 그 휘
으로 한 병력을 이끌고 다안모곳 소령은 1946년
하에 찌깜뻭 연대에는 싱기, 다안야야, 께말이드
1월 25일 이른 오후, 렝꽁의 일본군 주둔지를 향
리스, 다안모곳, 이슬람살림, 요피볼랑, 우따르죠,
해 출발했던 것이다.
사디낀, 다르소노 등 훗날 이름을 떨치게 되는 많 은 장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다안모곳의 병력이 트럭 세 대와 찝 한 대를 나 누어 타고 기동한 도로는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
한편 그는 사관학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
심하게 손상된 상태였고 패망 전 일본군이 설치했
고 그 결과 1945년 11월 18일 그가 아직 17살이
다가 방치한 대전차 장애물과 바리케이트들이 곳
었음에도 땅거랑 사관학교(MAT)의 교장으로 임
곳에 널려 있었다. 그들은 출발한 지 2시간만인 오
명되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의 KNIL
후 4시경 렝꽁소재 일본군 병영에 도착했다. 인도 네시아군은 병영 정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에 트럭을 세우고 모두 하차한 후 대오를 지어 병 영에 진입하려 했으나 일본군 경비병들의 강력한 제지를 받자 대오의 맨 앞에 있던 다안모곳 소령 과 위보워 소령, 그리고 알렉스 사주띠 생도 등 세 명만이 영내의 아베 대위 집무실로 들어갔고 수비 안또 소위와 수또뽀 소위는 생도병력을 이끌고 영 내의 일본군과 팽팽하게 대치했다.
(다음호에 계속) PETA 시절. 오른쪽이 다안모곳.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41
2018 년 5월 월간 뉴스 브리핑 제공:자카르타경제신문(pagi.co.id)
투자조정청, 온라인 인허가 제도(OSS) 시행 또다시 연기…이달 말 완료 목표
제도인
중앙·지방정부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 편성이
‘온라인 싱글 섭미션(OSS·Online Single
늦었다”라고 말하며“전국 514개 군·시 중 태
Submission)’의 도입시기가 다시 연기됐다.
스크 포스가 구성된 지역은 전체의 82%였다. 서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통합
인허가
부 자바 찌아미스과 인드라마유 등 92개 군·시 현지 언론 드띡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투자조정
가 늦게 편성됐다”라고 설명했다.
청(BKPM)은 당초 20일부터 OSS 운용을 시작 한다고 했지만, 시스템이 아직 준비 중이라 실시
토마스 렘봉 청장은 이어“시스템은 전국에서
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일제히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단계적으
이는 당초 4월 예정에서 재차 연기됐다.
로 도입된다”라고 덧붙였다.
토마스 렘봉 투자조정청장은 운용 개시 지연에 대해“시스템 준비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
42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한편, 경제조정부는 이달 말에 도입돼 운용을 시 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피아 환율 1만4000루피아 돌파…” 중앙은행은 실질적 대책 강구해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루피아/달러 환 율이 22일 오전 14,200까지 돌파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계속되는 자 본유출로 지난 17일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4.25%에서 4.50%로
현지 언론 드띡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메이뱅 크 인도네시아의 주니만 경제수석은“외국인 자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추가적 인 금리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 유출이 가장 큰 요인이다”라고 말하며“경상 수지 적자도 환율 약세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경
주니만 경제수석은“기준금리 인상이 환율 개선
제성장으로 수입은 증가하고 있으나 수출은 보합
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라며“LTV(주택담보
세이다. 국제수지도 문제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출비율) 등 거시적 경제 측면의 정책을 개선해 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성공한 역대 대통령은 누구?”…여론 조사 발표 최근 민간 조사 기관은 1945년 인도네시아 독립
6위, 메가와띠 제 5대 대통령이 0.6%로 7위를 기
이후 7명의 역대 대통령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를
록하며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발표했다. 투쟁민주당(PDIP) 간부로 수하르또 정권 말기에 조사에 따르면, 1966~98년까지 32년간 개발독
반정부 운동을 전개한 부디만씨는 현지 언론에“수
재 체제를 유지한 수하르또 제 2대 대통령을‘가장
하르또 전 대통령이 상위인 것은 임기도 가장 길고
성공한 대통령’이라고 답한 사람은 32.9%로 지
공적도 많아 당연한 결과”라고 말하며 “개혁 민
난 2011년의 40.5%에서 7.6% 포인트 하락한 것
주화 시대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하르또 전 대통령은‘신질서’체제라는 2위는 건국의 아버지 수까르노 초대 대통령으로 21.3%를 기록했다.
이름으로 32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 통치하다가 1998년 5월 민주화 바람에 밀려 하야했으며, 재임 기간 자국의 풍부한 석유와 가스 개발산업의 수익을
2014년 취임한 현직 조꼬 위도도 제 7대 대통령
바탕으로 연평균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개발
은 17.8%로 수까르노 전 대통령과 적은 차이로 3
의 아버지’란 별칭을 얻었지만, 동시에‘20세기
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유도요노 제 6대 대통령이
최고의 부패 정치인’이라는 악명도 가지고 있다.
11.6%로 4위, 하비비 제 3대 대통령이 3.5%로 5 위, 압두르라흐만 와히드 제 4대 대통령이 1.7%로
이번 조사는 4월 15~22일까지 8일에 걸쳐 전국 의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43
8살 아이까지 테러에 동원…아시안게임 앞둔 인도네시아‘비상’ 인구 2억6천만 명 중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IS 연계세력의 준동은 테러에 그치지 않고 있다.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가 잇따르는 폭탄테 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당국이 테러 모의 등 혐의로 잡아 가둔 IS 추종자 들은 감옥 안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IS
전 세계에서 가장 온건한 이슬람 국가로 분류되 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일부 급진세력에 의한 테러
추종세력을 가둔 수감시설을 노린 테러 모의도 벌 어지고 있다.
가 종종 있었다. 지난 11일 서자바 주(州) 데뽁에 있는 경찰기동 2016년에는 수도 자카르타 한복판에서 무장괴
타격대(BRIMOB) 본부에서 경찰관이 흉기에 찔
한이 자살폭탄을 터뜨리고 무차별 총격을 가해 4
려 사망했다. 또 10일에는 인근 브카시에서 흉기
명이 사망했고, 지난해 5월에도 자카르타 시내에
와 총탄, 활 등을 소지한 남성들이 BRIMOB 본부
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경찰관 3명이 숨지고 다
로 가려다 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장 석달 뒤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력한 반테러 조처로 일단 수도인 자카르타를 노린 테러는 뜸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동자바 주(州)의 주도 수라바야가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치러야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은 일련의 테 러를 강력하게 비판하고,‘테러의 정의’를 둘러 싼 정파 간의 논쟁 속에 의회에 장기 계류 중인 반
13일 수라바야 시내 성당과 교회 3곳에서 연쇄
테러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테러가 발생해 사망자 13명, 부상자 60명이 발 생했고, 이후 하루만인 14일에는 테러활동을 막
개정안에는 자국민의 해외 테러 행위 처벌과 테
는 지역 경찰본부까지 자살폭탄 공격에 노출됐다.
러 용의자에 대한 21일간의 구금 및 장기 격리 수 용, 해외에서 활동하던 테러 용의자의 여권 말소
수라바야에서 연이어 터진 테러의 특징은 부녀
등의 방안이 들어 있다.
자와 8∼9세의 어린아이 등이 동원됐다는 점이다. 조꼬위 대통령은 특히 의회가 이달 안에 법안을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이슬람 문화를 고려할
처리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 포고령을 발령해서라
때 급진주의 사상을 추종하는 가장이 당국의 감시
도 테러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으름장까
를 피하려고 아내와 아이들까지 가리지 않고 테러
지 놓았다.
에 이용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 2003년 제정된 현행 반테러법도 2002년 현장에서는 IS 연계 테러조직 ‘자마 안샤룻 다
발리 폭탄테러 이후 당시 메가와티 수까르노뿌뜨
울라’(JAD)의 지역 담당자 등의 시신이 발견됐
리 대통령이 내놓은 비상포고령이 그대로 법제화
고, IS도 잇따른 테러를‘순교 작전’이라고 포장
한 것이다.
하면서 배후를 자처하고 있다. 44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인도네시아 구치소 무장폭동 사흘 만에 진압… 주동자 전원 투항 테러범 등 중범죄자가 수용되는 인도네시아 경찰
특히 최근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구치소에서 발생한 무장폭동이 6명의 사망자를
(IS)를 추종하는 테러 조직들이 세력을 급격히 확
남긴 채 사흘 만에 진압됐다.
장하는 모양새다.
10일 일간 꼼빠스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인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IS의 동아
도네시아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께 자
시아 지부는 이번 폭동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
카르타의 위성도시 데뽁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경
장하며, 전날 IS에 충성을 맹세하는 수감자들의
찰기동타격대(BRIMOB) 본부 구치소를 급습했다.
모습과 빼앗은 총기, 숨진 경찰관 등이 찍힌 동영 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구치소에선 지난 8일 밤부터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은 수감자들이 무장농성을 벌여왔다.
한편, 이 구치소에는 테러범 등 중범죄자 외에도 신성모독 죄로 징역 2년이 선고된 바수끼 짜하야
위란또 인도네시아 정치·치안·법률 조정장관 은“이번 사건에 가담한 죄수의 수는 모두 155
뿌르나마(일명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도 수감 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명”이라면서 “경찰이 투입되자 145명은 그대 로 투항했고, 나머지 10명도 다소 저항하다가 화 력이 밀리자 투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중국계 기독교 신자인 그는 이슬람 경전인 코란 이 유대인과 기독교 신자를 지도자로 삼지 말라고 가르친다는 말에“해당 구절을 정치적으로 악용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 관계 자는 외부 음식물 반입 때 경찰관이 내용물을 사
하는 이들에게 속았다면 내게 투표하지 않아도 된 다”고 답했다가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렸다.
전 검색하는 문제를 놓고 벌어진 시비가 폭동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억지에 가까운 주장이었지만 무슬림 과 격파는 이를 빌미 삼아 작년 지방선거에서 그를
철창을 빠져나온 수감자들은 구치소 내에 있던
낙마시켰고, 법원도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경찰 대테러 특수부대 대원 5명을 흉기로 난자해 살해하고 1명을 인질로 잡았다. 이 과정에서 수감 자 1명도 목숨을 잃었다.
이번 폭동으로 아혹 전 주지사가 신변에 위협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구치소를 즉각 봉쇄한 경찰은 끈질긴 협상 끝에 이날 새벽 인질이 됐던 경찰관의 신병을 넘 겨받고 진압작전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억6천만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 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극단주의자들 의 테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45
지상갤러리
투박한 정감, 국민화가 박수근
절구질하는 여인, 1954 캔버스에 유채, 130x 97cm
12세에 밀레의 ‘만종’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아 화가의 꿈을 꾼 박수근(1914-1965)은 가정 형편상 화가 수업을 받은 일도 없었고 평생 가난한 삶 때문에 캔버스와 오일을 살 돈조차 마련하 기 힘들었다. 그러나 화가로서의 삶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캔버스 대신 종이 위에 아주 작은 작품을 그리면서 자신의 예술적 의지와 혼을 담아냈다. 당시에는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그의 소 품들은 날이 갈수록 제 빛을 발하여 오늘날에는 마치 지난 시절 잃어버린 보석처럼 빛나면서 한 국인들은 그를 ‘우리의 화가’,‘국민화가’로 칭송하고 있다. 화가 박수근의 이력서는 아주 초 라하다. 그는 평생 개인전 한번 열어보지 못하고 나이 51세에 세상을 떠났다.
46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초등학교 때 그림 솜씨를 보였으나 그는 더 이상 진학하지 못하고 독학 으로 그림에 열중하였다. 그는 18살 때 당시 국가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유일한 공모전인 <조선미술전람회>에 <봄이 오다>라는 수채화를 출품 하여 입선하였다. 이것이 화가로서 그의 출발이었다. 그러나 이후 3년 연속 낙선하는 고배를 마시고 22세 되는 1936년에 <일하는 여인>을 출 품하여 입선하였고 이후 이 공모전이 끝나는 1943년까지 해마다 입선 하면서 화가로서 자신의 역량을 시험 받곤 했다. 25살에 결혼하여 지금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 일자리를 얻어 그곳의 화가들과 그룹전을 열기도 하고 아들과 딸을 낳아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이런 안정된 생활은 3년 만에 끝나고 만다. 곧 닥친 전란 시절에 박수근은 남 한으로 내려와 서울 변두리에 작은 집을 마련하고 살 게 되었다. 그는 지방 도시로 내려가 부두노동자를 하 기도 하였고 미군 PX에서 미군 병사들이 기념품으로 만들어가는 ‘손수건 위의 초상화’를 그리면서 생계 를 유지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박수근에게는 아무런 일거리가 없었다. 그는 도시 빈민에 불과했고. 그의 유일한 수입원은 반도호텔 내에 있는 당시 유일 한 갤러리인 반도화랑에서 이따금 팔아준 그림 값이 전부였다. 당시 그의 그림 값은 30달러 정도였고 한 국의 국민소득은 개인당 70달러였다. 미술품 거래라 는 것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박수근의 작품 은 특히 외국인들이 좋아하여 간간히 팔리곤 했다고 한 다. 그의 작품은 소품인데다 값이 저렴하였고 무엇보다 도 한국적인 서정이 물씬 풍겼기 때문이었다. 그런 외 국인 중에 주한 미국 외교관의 부인인 마가렛 밀러 여 사는 박수근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녀는 박수근의 그림 을 수십 점 소장하였고 다른 외교관 부인들과 함께 아 뜰리에 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의 낡고 허름한 집 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귀국 후에도 편지로 박 수근의 그림을 구입해 주었다. 이렇게 그녀가 미국에서 작품을 구입해 주면 박수근은 그림 값 대신 그림물감을 사서 보내 줄 것을 부탁하곤 하였다. 한국전쟁이 끝나 고 다시 열리기 시작한 국가 공모전에 출품하여 특선과 입선을 하면서 화가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아기업은 소녀, 1954 캔버스에 유채 107x53cm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47
그리고 이듬해에는 <절구질하는 여인> 이 입선되고, 그 이듬해에는 <두 여인> 이 국회 문공위원장 상을 수상하는 등 화가로서 확고한 지위를 다져갔다. 그 러나 1957년, 43세 때 모처럼 1백호 의 대작을 그려 출품한 것이 낙선되자 크게 실망하고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이때부터 그는 폭음하는 버릇이 생겼 다고 한다. 오늘의 시점에서는 이해되 기 쉽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국전을 통 한 미술활동이 화가 이력의 전부였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박수근의 상심은 그렇게 컸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좌 절하지 않고 국전 출품을 포기하고 그 림에 열중하였다. 그리하여 1960년에 는 추천작가로 초대되었고 62년에는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화단에서 명예를 회복했다. 지난 한국미술사를 보면 서양미술사에 서는 볼 수 없는 아주 독창적이고 감 동적인 그림 세계를 이룩한 화가도 적 지 않은데 그 중 대표적인 화가가 박 수근이며 한국인들은 우리 현대미술에 서 이런 훌륭한 화가를 갖고 있다는 것 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박수근 이 이룩한 예술적 성과를 서양미술사의 흐름에서 어느 사조에 해당하는가를 따져 본다는 것은 넌센스 이다. 그는 시대사조의 경향에 개의치 않고 오직 자신이 독창적인 그림 세계를 실현해 갔을 뿐이다. 그 렇게 함으로써 서양 사조를 열심히 따랐던 동시대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한국적 인 화가로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독일의 문학가 괴테가 일찍이 말했던 유명한 정의,“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라고 한 것은 박수근의 예술에 가장 잘 들어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대단히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나는 그들의 가정에 있는 평범한 할아버지나, 할머니, 그리고 아이들의 이미지를 가장 즐겨그린다.” -박수근 48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여기~ 맛있어요!
Trattoria (메가꾸닝안점) 글: 이승진(한인회간사)
트라토리아(Trattoria)는 캐주얼한 이태리 음식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오기도 하지만 직장인들이
점이다.‘이탈리아식의 작은 음식점’, 상호명 자
혼자 와서‘피자 한 판’을 시켜 먹고 가는 모습
체가‘이탈리아 식당’이다. 인도네시아뿐만 아
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만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
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만날 수 있다.
거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자카르타에는 메가꾸닝안점을 포함하여 에픽센트 룸과 폰독인다점 3곳이 있다. 이태리 음식의 기본인 파스타 중에서는 얇은 탈리 에리니면에 연어살이 올라간 크림먹물파스타를 추 천한다. 먹물파스타는 한 입 먹자마자 입술이 먹물 색으로 물드는 경우가 많은데 트라토리아의 먹물파 스타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되더라...(웃음) 풍부한 이태리 맛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메뉴
Trattoria
(Zomato 참조)
는 그릴드 비프 텐더로인이다. 크림도 고소하지만 로즈마리향이 나는 감자가 일품이다. 피자는 화덕에서 구운 얇은 도우를 기본으로 한 다. 다양한 피자를 취향대로 즐길 수 있지만 돼지 고기와 루콜라 잎이 올라간 피자가 참 괜찮다. 쌉 싸름한 루콜라 맛이 돼지고기와 꽤 잘 어울린다. 주중에는 피자와 파스타가 메인으로 구성된 점 식특선메뉴가 특히 인기가 좋다. 트라토리아의 식 전빵은 자카르타에서 유명한 페페네로의 식전빵 보다 바삭하고 식감이 좋다고 느꼈다.
음식점 타입: Casual Dining 가격대: Rp400.000/ 2명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 11시 30분까지 전화: 021 5793-8574
위치: The East, Lantai Ground
Jl. Lingkar Mega Kuningan, Kuningan
Jakarta (메가꾸닝안 오크우드 옆건물 로비층)
*Happy Hours: 30% Discount Every Beer From
15.00 - 18.30 (지점별로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하 시기 바랍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49
6월의 행복에세이
초롱초롱 마을- 아이들의 눈빛 루이사(인니인) /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원 ghlouisa@daum.net
나
는 교육봉사를 참 좋아하는 사람이다.
매주 토요일에 다른 9명 대학교 동기들이랑 초
대학교 재학 중에도 토요일마다 학교주변
등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아이들의 순수함과 호기
에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수학, 과학, 그리고 영어를
심 덕분에 수업 시작할 때마다 신선함을 느낄 수
가르쳐준 적이 있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아르바
있었다. 물론 수업 때 집중이 잘 안 되는 아이들도
이트로 사립학교 다니는 부잣집 아들에게 수학과
있지만 성실하고 열심히 수업을 듣는 아이들도 많
영어 과외를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좋지 않는 가정
다. 그걸 보면 항상 마음이 뭉클해진다. 공부하기
에서 온 아이들도 비슷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은 시설과 환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런 학
을리하는 아이들에 비하면 가족의 경제적 상황이
생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단체를 찾게 되었고 우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
대학교에서 <Kakak Asuh>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
는 아이들이 정말 착하고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다. 그대로 번역하면‘kakak asuh’라는 단어는
열정적인 아이들을 볼 때마다 나도 인생을 더 열
인도네시아어로‘수양 남매’라는 뜻이다. 그 단
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체를 통해서 우리 대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경제적 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온 6학년 초등학생들에게 수 학, 과학, 영어를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50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2017년에 대학교 수업을 다 끝내고 9월, 졸업 식을 기다리면서 아르바이트랑 봉사활동을 병행
하게 되었고 2017년 8월에 한국에서 온 대학생
안아주었다. 나도 그 아이를 안아주면서 그동안 수
들과 함께 교육봉사를 했다. 보고르 시내에서 떨
업을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 후에 그 아
어져 있는 마을에 한 초등학교가 있다. 그 학교에
이가 내 전공이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한국어를 잘
서 오전 9시에 시작해서 3시간동안 아이들을 가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 호기심을 풀려고 나
르쳐주는 봉사활동이었다. 총 10일안에 예술, 문
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내 설명을 유심히
화, 언어, 채육, 위생, 과학 이렇게 6개 수업을 해
듣고 고개를 끄덕끄덕한 아이는 갑자기 초롱초롱
야 했는데 각 수업을 담당하는 한국 대학생이 있
한 눈빛으로 예상치 못한 말을 꺼냈다.‘나는 이제
고 수업 자료들을 이미 준비했었다. 거기서 나랑
부터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교를 다녀서 언니
몇명 한국어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친구들의 역
처럼 꼭 멋진 사람이 될게요’라고, 그 말을 듣고
할은 바로 통역사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워낙 한
있는 내 마음은 행복하고 가슴이 따뜻해졌다.
류와 한국 문화가 유명하기 때문에 한국 대학생 들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우리 팀이 10일
이것이 바로 사람이 살아가는 진정한 감동과 기
동안 담당할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격렬하고
쁨의 맛이라고나 할까? 지금까지 대학에 다니고
반갑게 환영을 해주었다. 잘생긴 형과 오빠랑 예
열심히 공부했던 보람이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학
쁜 누나, 언니가 가르쳐줘서 그런지 학생들은 엄
교 교육을 통해서 배운 것들은 단지 나 혼자만 쓰
청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 특히 언어 수업 때 간단
려고 배운 게 아니었구나! 우리가 얻은 지식은 물
한 한국어 인사랑 노래 <아기 상어>를 배울 때는
론 우리의 이익을 위해 쓰는 것이지만 그 지식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어린 선생님들을 쳐다보았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
한국 친구들 말을 빌리면 인도네시아 마을 아이들
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오직 우리 자신
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가장 알맞은 단어는 바로
을 위해서만 쓰는거라면 결국 우리만 이익을 볼
‘순수함’이라고 했다. 우리가 가르쳐줬던 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공유 된다면
아이들은 너무도 순수하고 동그랗고 큰 눈에서 맑
더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다
은 빛이 난다고 했다.
른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주고 행복을 누릴 수 있게되어서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살면서
며칠 동안 같이 수업을 하니까 어느새 정이 들었 고 마지막 날에 우리 반 학생들은 선생님들 위한 선물도 준비하고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 학생들은 울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울음을 멈추기 위해 우리는 포토타
우리가 가지는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 으면 우리 인생이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 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교육봉사 선 생으로 그 학교에 왔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임을 가졌다. 포토타임을 하고 작별 시간이 조금 남을 때 대부분 학생들
초롱초롱-마을 아이들을 통해서
은 한국인 봉사단원들 주위에 모였
또 하나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배
는데 한 명의 여학생은 나에게 다가 왔다. 내 기억 속의 그 여학생은 수업 시간 때 항상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맨 앞 자리에 앉는 학생이었다. 그 여학생이 꺼낸 말은 바로 ‘언니 그동안 너무 고마웠어요.’였고 나를
우고 왔다. 사랑하는 동생들아! 너희들의 순수한 열정을 존경하고 너 희들의 꿈을 응원한다. 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 우리를 반겨준 너희들의 초롱초롱한 그 눈빛과 환한 미소를……★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51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의 새로운 수업 방법 모색 ‘수업 변화를 통한 교육패러다임의 변화’이끌어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JIKS)에 서는‘2018 수업변화를 통한 교육패 러다임의 변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5월 7일부터 6월 11일까지를 동료장 학을 통한 수업 공개기간으로 설정하 여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중등의 전교 사가 새로운 수업 방법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교과별 교사들의 수업공개는 교사 중심의 수업 방식에서 보다‘학생 중심의 수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의 10학년 학생들의 수업 현장, 2018. 05. 09
업’이었다. 즉 학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수업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존의 수업
이번 수업공개 일정은 원어민 교사 수업을 포함
보다 질적인 향상을 꾀하겠다는 학교의 방침에 따
한 영어 교과, 인니어와 수학과 및 사회과, 체육
라 예년보다 더 발전된 토론과 발표 중심의 수업
과, 국어과, 과학과, 예체능과, 진로, 컴퓨터, 특수
이 진행되었다.
학급 순으로 편성하여 전체 교사들에게 새로운 수 업 방법 모색의 장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주었다.
10학년 3반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Simon 원어민 교사(사진)의 경우, 학생 친화적 수업으로
이번 수업 공개 일정에 교생 실습 중인 고려대
한국의 결혼 문화에 대하여 자체 제작한 영상을
역사과 4학년 백인석 군은“이번 자카르타한국
사전에 보여 주어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이용한 토
국제학교에서의 공개 수업은 한국의 고교생보다
론을 통하여 각 주제에 맞는 결론을 도출하는 방
수준 높은 토론중심의 수업으로 대학에서의 수업
식으로 전개되였다. 학생들이 영어로 한국의 전통
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 높은 수업”이라
문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고 밝혔다.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하교(이하 JIKS)에서는 이번 공개 수업을 통하여 발견된 문제점은 보완하고 제
그 외에도 각 교과에서는 각 단원 및 주제에 따
2의 도약을 맞이하는 각오로 새로운 수업방법으
라 개인 혹은 모둠으로 프로젝트 수업, 발표 수업
로 재외 한국학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
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심도
게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있는 내용을 발표하거나 결과물을 냄으로써 입시 중심의 중등학교에서는 주입식, 획일적 교육을 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는 공개 수업의 모습이었다. 52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자세한 내용은 우리 학교 홈페이지(www.jiks. com) 공지사항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기한 과학 체험이 가득한 2018 JIKS 초등 창의력 페스티벌
“마술사가 된 것 같아요.”
체험을 통해 JIKS 학생 모두 1일 꼬마 과학자가
“제가 만든 비누를 어버이날 선물로 드리고
되는 시간을 가졌다.
싶어요.” 2018년 5월 4일(금),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뿐만 아니라 항공 에어로켓 본선 대회는 멀리
(JIKS, 교장 백우정)에서는 과학의 날을 기념하
날려 보내는 예년과 달리 목표지점을 향해 날리
여‘초등 창의력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이
는 훨씬 정교하고 창의적인 로켓들이 선보여 로
날 체험 활동 중에 학생들이 신이 나서 건네는 말
켓이 발사될 때 마다 학생들의 탄성과 환호성으
들이다.
로 이어졌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에 대비한 과학적인 사
특히 이번 행사는 모든 체험 부스 활동을 한국인
고력과 탐구력을 배양하고 과학의 생활화를 도모
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협력으로 계획, 실시되어
하기 위해 실시한 창의력 페스티벌은 1인 1과학
영어, 과학, 수학, 미술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선택 활동 및 학년 군별 창의과학체험부스로 기
기회를 제공하였다. 더불어 모든 일에 호기심과
획, 진행되었다.
열정 가득한 사람이 되어 JIKS에서 노벨 수상자 가 탄생하길 바란다는 교장 선생님의 말씀처럼 이
3D 안경 만들기, 야광 탱탱볼 만들기, 다빈치 헬
런 체험들을 통하여 미래 4차 산업 사회에 대비하
기 만들기, 나만의 천연 비누 만들기, 종이컵 요요
는 창의적이고 과학적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만들기 등 12가지 학년 군별 창의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일상생활 속에 간단하지만 신기한 과학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53
민주평통 전라북도 지역회의 홍종식 부의장 및 협 의회장단(20명)이 인도네시아를 방문, 5월 23일 대사관 강당에서 동남아남부협의회와 자매결연 교 류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 전북 지역회의 홍종식 부의장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를 방문, 백우정 교장에게 학교의 사정을 듣고 흔쾌히 장학금(USD1,500) 을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고 전달하였다.
이에 대해 전라북도 지역회의 홍종식 부의장은 “인도네시아가 경제적, 문화적으로 잠재력있는
이어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양영연)를 방문
나라로서, 국내 및 해외의 자문위원들이 서로 소
하여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교류를 통한 평화통일
통하고 배려하는 좋은 관계를 지속해 나가길 바라
역량강화와 분위기의 확산을 도모하고자 하는데 뜻
며, 10월 전국체전에 참석할 인도네시아팀을 적
을 같이했다. 특별히 홍종식부의장은 지역의 특성
극 지원하기 위해 이번 방문에 전라북도 도청 관
을 담은 전주천의 물과 닥나무로 제작한 전주한지
계자와 동행했다”고 말하고 관계자로부터 적극
넥타이를 선물하여 눈길을 끌었다.
지원하겠다는 답도 받아냈다.
또한 주인도네시아 김창범 대사와 면담하고, 민
이어서 동남아남부협의회와 전라북도 지역회의
주평통은 대사관과 함께 가야 하는 공동체임을 공
자매결연 협약교류식에서는 양 당사자는 상호 평
감하고, 김창범 대사는 자매결연하는 자리에서
등의 원칙에 의거하여 합동회의, 간담회 등 교류
“한국과 해외의 자문위위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와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평화통일에 기여한다
조국의 문제에 함께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다. 민주
는 원칙과 통일, 문화, 예술, 경제, 체육 및 기타 분
평통의 역할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에 노력한다는 방침을 확 인하였다. 또한 양 협의회와 지역회의 간 워크숍
동남아남부협의회 송광종협의회장은 환영사에
을 통하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였으며, 전북지역
서 인도네시아를 찾아준 전북 지역회의에 감사를
회의 일행은 재인니상공회의소를 방문하여 인도
전하고, 10월 있을 전국체전(익산)에 대한 지원
네시아에서의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보였다.
을 부탁하였다.
54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제공: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인도네시아)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인도네시아어
대박 한국어학원장 박경재 gurubahasakorea@gmail.com
한 달 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독자님들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이번 회에서는 지난 회에서 예고 드린 바와 같이 인도네시아어 발음 중 이중자음, 이중모 음, 된소리와 거센소리 발음 구분 등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 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이중모음 여러 인도네시아어 책을 보면 인도네시아어의 이중모음에 대한 많은 정의와 구분이 있습니다. 한국어의 이중모음과 인도네시아어의 이중모음은 체계가 다르므로 똑같다고 인식하면 이 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어 철자법은 1901년 이전과 이후 독립, 2015 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에 걸쳐 바뀌어 오면서 이중모음의 체계도 바뀌었습니다. 2015 년부터 인도네시아 교육부에서 지정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어 철자법의 이중모음은 총 4개 로“ai, au, oi, ei”입니다. 하지만 이 칼럼에서는 현 인도네시아 철자법에는 이중모음으 로 지정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현실 생활에서 표기와 소리가 다른 발음을 위주로 짚어 보 고자 합니다. 인도네시아어 철자에서 모음이 연속적으로 연결된 형태는 모음의 소리 하나하나를 그대로 발음해 주면 무리 없이 발음이 가능합니다. 이런 발음은“ae, au, ea, ei, oa, ia, io, iu, ua, uo, ui”등등 대부분의 모음이 연속되는 단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Mei[메 이]”에서“ei”는 [에이]로“Tiap[띠압]”에서“ia”는 [이아]로 하나씩 정확하게 발 음하시면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ai, au, eo, ya” 등과 같은 발음은 표기된 두 개의 모음에서 하나의 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발음입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55
① [아이]와 [에] 발음이 나는 ai -Pakai [빠까이] 또는 [빠께] -Capai [짜빠이] 또는 [짜뻬] ② [아우]와 [오] 발음이 나는 au -Saudara [사우다라] 또는 [소다라] -Australia [아우스트랄리아] 또는 [오스트랄리아] ③ [우] 발음이 나는 eo -Seokarno [수카르노], Seowandi [수완디] 위 세 가지 예문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사용되고 들을 수 있는 발음이기 때문에 꼭 구분 해 놓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현재 철자법과 생활 속의 발음이 다른 이유는 역사 적인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01년부터 1947년까지 사용되었던 네덜란드 어 학자인 반 오퓌센(Charles Van Ophuijsen)에 의해 정리된 오퓌센 철자법(Ejaan Van Ophuijsen)에서는 라틴어 철자 체계를 믈라유어(Bahasa Melayu)에 접목시키면서 소리 와 표기가 달라졌고 네덜란드식 표기법을 가져오면서 ä, ë, ï, ö 와 같은 철자도 사용하게 되 었습니다. 이후 인도네시아어 학자들이 지금까지 철자법을 계속하여 개정해 오면서 이전 에 사용하던 표기법과 소리가 아직도 일상생활 깊숙이 남아있게 된 것입니다.
2. 이중자음 현 인도네시아어 철자법에서 지정한 이중자음은 이중모음과 같이 네 개가 있습니다. 바로 “kh, sy, ny, ng”인데 kh는 한국어의 발음 [카흐]로 표기할 수 있으나 실제 발음에서 k 가 거의 묵음 처리되면서 [하]로 발음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Khawatir [카와띠르] 또는 [하와띠르] Sy와 Ny는 뒤에 어떤 모음이 뒷자리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샤], [쇼], [슈], [냐], [녀], [ 뇨], [뉴]로 발음됩니다. -Syarat [샤랏], Syal [샬], Syukurlah [슈꾸를라] -Nyonya [뇨냐], Tanya [따냐], Nyepi [녀삐] Ng은 한국어의‘이응’받침 소리입니다. Ng 뒤에는 모음이 따라 나와도 그대로 [응] 발 음을 유지하고 다음 모음이나 자음 발음을 뒤이어 발음하시면 됩니다. -Menghemat [믕헤맛], ngapain [응아빠인]
56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3. 거센소리와 된소리 인도네시아어에서 한국어의 거센소리(ㅋ, ㅌ, ㅍ, ㅊ)는 영어 단어와 같이 외국에서 차용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인도네시아어 내에서는 거의 없는 소리로 생각 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한국어의 된소리(ㄲ, ㄸ, ㅃ, ㅉ)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국 어의 된소리에 해당하는 인도네시아어 자음이 바로 k [까], t [따], p [빠], c [짜]입니다. -Karena [까르나], Taman [따만], Paling [빨링], Cakep [짜끕]
4. tj, dj, j, nj, sj, ch 아직도 지방에 가면 오래된 표지판이나 간판 등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철자들이 있는데 바 로 “tj, dj, j, nj, sj, ch” 등이 있습니다. 중년 이상의 분들에게 친근한 철자법인데 근래 에는 모두 새 철자법으로 바뀌어서 잘 찾아 볼 수 없지만 가끔 도시에서도 옛 향수를 느끼 는 장소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용될 때가 있습니다. -Tjutji (cuci), djarak (jarak), sajang (sayang) -Njamuk (nyamuk), sjarat (syarat), achir (akhir) 인도네시아의 고도인 족자카르타에 가 보신 분들 중에는“Djogja”라고 쓰여진 간판을 보 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한 언어에서 발음은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지켜져야 할 약속 중 하나입니다. 가끔 이 지역, 저 지역에 출장을 다니시거나 많이 여행을 하신 분들 중에는 지역마다 발음이 다르다 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지역마다 발음이 다른 것은 그 지역의 언어와 인도네 시아어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사용되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수 많은 종족과 그 종족의 언어가 있고 인도네시아어는 그 수많은 지역과 종족이 같이 사용하 는 언어이기 때문에 여러 지역 및 종족의 통합, 공용어로써의 역할 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인도네시아어 발음을 잘 숙지하여 원활할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57
문자(SMS)나 SNS상에서 쓰는 기본 줄임 표현 알아두기! bgt = banget(매우=sekali) lo, lu = 너(kamu) kpn = kapan(언제) dl = dulu(먼저~하다) dll = dan lain-lain(~그리고 등등) tdk = tidak(아니다) ga/gak = enggak(아니다) krj =kerja(일하다) jln = jalan(길) td/tdi = tadi(아까) utk = untuk(~를 위해) jd/jdi = jadi(그래서) lg/lgi = lagi(지금, 또) skrng = sekarang(지금, 현재) trs = terus(계속해서) yg = yang(~인) trims/tks = terima kasih(감사합니다) bkn =bukan(아니다) 또는 bikin(~를 만들다, ~하게 만들다) kmu = kamu(너) jgn=jangan(~하지 마라) klo, kalo = kalau(만약) brp = berapa(몇 개) smpe = sampai(~까지) gpp = tidak apa-apa(괜찮다) ud/udh = sudah(이미) blm, blom = belum(아직) msh=masih(아직, 여전히) smua=semua(모두) km=kami(저희) 또는 kamu(너) Nti=nanti(이따가, 나중에) bnyk=banyak(많은, 많이) hrg=harga(가격) 58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tlp = telepon(전화) bln=bulan(월, month) tgl = tanggal(날짜, date) thn=tahun(연, year) gw=gue(나) mhn=mohon(부탁, 제발) brngkt = berangkat(출발하다) bgn=dengan(~와), begini(~이렇게) smga = semoga(~하기를 바란다) kyk = kayaknya(아마도 ~해 보인다) mo=mau(원하다) gatot=gagal total(완전 실패) met mlm=selamat malam(저녁 인사) mikum=assalamualaikum(이슬람 인사말) tsr=terserah(~맘대로 해) salken=salam kenal(menyapa 인사하다) salting=salah tingkah(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 부자연스러운 행동. 예를 들어, Kamu salting sendiri, cowo itu ga melirik kamu.(너 혼 자 김칫국 먹고있어, 저 남자는 너를 쳐다보지도 않 는 걸.) PDKT = pendekatan (다가오는 중), Laki-laki itu lagi PDKT dengan teman perempuan sekelas.(저 남자애는 같은 반 여자친구와 친해지 려고 다가오는 중이야.) otw=on the way(오는 중이다) dmn=di mana(어디야) kmn=ke mana(어디로 가) ongkir=ongkos kirim(배송료) sbtr/ntr=sebentar(잠시, 이따가) pd=pada(~에) kpa=kepada(~에게) dr=dari(~로부터)
aT, 인도네시아 최대 소비재 박람회서 한국식품 홍보 펼쳐 - 한국 농식품의 지방도시 개척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aT는 금번 한국식품 홍보행사의 시너지를 높
사장 이병호)는 5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40일
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한식당 협의
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체와 협업하여 한국 전통문화 체험, 한복 체험 및
의소비재 박람회인‘2018 Jakarta Fair’에 참
인스타그램 포토월, 한식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가하여 한국식품 홍보행사를 추진한다.
부대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천만명의 이슬람권 최
을 집중시킬 계획이며, 할랄인증 식품인 K-Halal
대 시장으로 매년 5% 이상의 경제성장에 따라 중
Zone, 고추장 및 떡볶이 등을 홍보하는 Red &
산층 중심으로 프리미엄 식품시장 규모가 증가하
Hot Zone, 차세대 수출품목인 미래클 프로젝트
고 있으며, 특히 고학력자 및 전문직 종사자들이
홍보관을 설치하여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여
건강 및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품질이
나갈 예정이다.
우수한 한국 농식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금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자카르타 중심으 로 유통.판매되는 한국 농식품을 수라바야, 마카
있는 시장이다. 금번에 개최되는 박람회는 6백만 명이 방문하는
사르 등 지방 중소도시의 주요 벤더들을 초청하여
최대 소비재 박람회로 네슬레, KFC 등 2,700여
수입업체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한국 농식품을
업체가 참가하여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홍보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플랫폼 역
위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 이사는“인도네시아는 우 리 농식품 수출대상국 9위이며, 2017년 수출실적 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194백만불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新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 중 하나이다”라며“aT는 금번 행사 기간 동안 인도 네시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수입업체.지방벤더 비즈니스 매칭을 활용하여 한국 농식품의 유통지 도를 확장하고, 금년 8월 18일부터 시작하는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에 한국 농식품 홍보 관을 운영함으로써 수출 2억불 달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aT 자카르타지사)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59
(262회)
연재
인도네시아 회사법 (8)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gmail.com YSM & PARTNERS (전호에서 계속) 7.9. 설립정관(Anggaran Dasar)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7.9.1.5. 주식 수량, 주식의 종류, 주식의 종류에
하는 필수사항
따른 권리, 액면 가액 7.9.1.6.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원의 직명(호칭)
정관은 설립인들(주주들) 간에 약정한 법인(
및 인원
회사)의 조직과 활동에 관하여 규정한 중요한 근
7.9.1.7. 주주총회 개최지 및 개최 절차
본 규칙이며, 한 국가의 가장 높고 중요한 법이 헌
7.9.1.8.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의 선임 및 해임
법이듯이 정관은 한 회사의 헌법이다, 설립정관
절차
은 설립정관에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하는 사항
7.9.1.9. 잉여금 사용 및 이익금 배당 절차
은 크게 분류하여 필수 기본 사항과 필수 기타사 항, 2 종류로 되어 있으며, 주식회사법에 위배되
7.9.2. 정관의 기타 필수사항
지 않는 한 다른 사항도 포함시킬 수 있다. 외국인
7.9.2.1. 회사의 설립인이 자연인인 경우 : 설립
과 인도네시아인 간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경우에
인의 성명, 출생지(시/군), 출생년월일, 직업, 현
합작계약서(Joint Venture Agreement)에서 합
주소 및 국적
의한 사항이 투자승인서나 주식회사법에 규정되
7.9..2.2. 설립인이 법인인 경우 : 법인의 상호, 법
어 있지 않은 내용이나 다른 내용이 있는 경우에
적 소재지(시/군), 현주소, 법무부 장관의 법인 승
는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으므로 주주 간 합의
인서 번호 및 일자
된 내용을 정관에 포함시키면 분쟁 발생 예방 효
7.9.2.3. 최초 피선된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의 성
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공법에 위배되는 사
명, 출생지(시/군), 출생년월일, 직업, 현주소 및
항은 주주 간에 합의가 됐어도 현지 실정법의 보
국적
호를 받지 못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정관의 내
7.9..2.4. 최초 주주의 성명, 주식 수량, 발행 및 불
용을 회사 실정에 맞게 만들 필요가 있으며, 인도
입된 주식 액면 가액
네시아어로 되어 있는 설립정관의 내용을 설립인 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서명해야 할 것이다. 특히
7.10. 설립정관에 대한 승인(SK Pengesahan)
주주가 현지에 와서 직접 현지 외자투자회사를 설 립하지 않고 현지 대리인을 통해 설립하는 경우에
7.10.1. 회사가 설립되면 설립정관을 작성한 공
는 사전에 설립정관 초안을 요구해서 정밀 검토를
증인을 통해 법무부장관에게 설립정관 승인을 온
해보고 그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한 후에 설립정관
라인으로 신청한다. 소정 양식에 기재하는 내용은
에 서명 여부를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호, 법적소재지, 회사 존속 연한, 설립 목적 및 업종, 공인 자본금액, 발행 자본금액, 불입 자본
7.9.1. 정관의 기본 필수사항
금액, 회사의 주소에, 설립인이 자연인인 경우에
7.9.1.1. 상호 및 회사의 법적 소재지(시/군 표시)
는 내국인은 주민등록증 번호와 납세의무자등록
7.9.1.2. 설립 목적 및 업종
증 번호, 외국인은 여권 번호와 주소를 기재하며,
7.9.1.3. 회사의 존속 기간
설립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내국법인은 전체 정관
7.9.1.4. 공칭 자본금, 발행 자본금 및 불입 자본금액
과 납세의무자등록번호, 소재지를 기재하며, 외국
60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법인은 정관 및 대표의 여권 번호이며, 회사의 정
항은 주주총회에서 개정 후 법무부 장관에게 통보
관 등 모든 서류를 Uploading해야 한다. 출자를
하고 통보 수령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법무부 장관
증명하는 방법은
의 통보 수령 확인서 일자부터 법적효력을 갖는다.
i). 출자를 했다는 내용으로 작성된 전체 주주, 이
7.11.3. 정관 개정에 관한 주주총회 결의서 혹은
사회원 및 감사회원이 출자 확인 각서, ii). 재무제
주주 동의서가 공정증서가 아닌 일반문서로 작성
표, iii). 출자 불입액이 표시된 계좌 사본 혹은 은
되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작성일로부터 30일
행 통장이다. 이상 3방법 중 한 방법으로 출자를
이내에 공정증서로 변경하여야 하며, 공정증서 변
증명할 수 있다. 이상은 현금출자에 대한 출자 증
경된 일자로부터 30일 이내에 정관 개정에 관하
빙서이며 현물출자의 경우에는 전혀 다른 방법으
여 승인 신청 혹은 통보를 하여야 한다. 일반문서
로 출자를 증명한다(*추후 별도로 설명)
작성 일자로부터 30일 후에는 공정증서로 변경을
7.10.2. 법무부 장관은 설립정관 승인 신청서를
금하며, 공정증서로 변경된 일자부터 30일이 지
온라인으로 접수 즉시 형식 요건 충족 여부를 신
나면 승인 신청이나 통보를 금한다.
청인/설립인에게 통보한다. 법정 형식 요건을 미 비한 신청서에 대하여는 즉시 거부를 통부하고,
7.12. 회사 등기부(Daftar Perusahaan)
형식 요건을 갖춘 신청서에 대하여는 형식요건 충 족을 통보하며 설립정관 승인서를 발급하며, 공증
법무부장관은 회사 등기부를 비치하고 등기부 내
인이 승인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용 공개 신청자에게 유료로 그 내용을 공개한다, 회
7.10.3. 설립정관 승인과 동시에 회사의 법적 신분
사 등기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이 법인으로 바뀐다. 법인신분을 취득한 회사는 자 연인에게 있는 생물학적인 권리를 제외한 법률이
7.12.1. 상호, 법적 소재지, 회사 설립 목적 및 업
허용하는 모든 권리를 보유하며 의무도 갖게 된다.
종 및 회사 존속 기간 7.12.2. 정확한 인도네시아 영토 내 현주소
7.11. 정관 개정(Perubahan Anggaran Dasar)
7.12.3. 설립 정관의 번호, 일자 및 법무부 장관의 법인 인정서의 번호 및 일자
정관 개정은 주주총회의 직무이며 개정되는 내용
7.12.4. 필수 기본 사항에 관한 개정 정관의 번호,
에 따라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사항
일자 및 법무부 장관의 승인서 번호 및 일자
과 통보를 필요로 하는 사항으로 구분되어 있다.
7.12.5. 필수 기타 사항에 관한 개정 정관의 번 호, 일자 및 법무부 장관의 통보 수령 확인서 번
7.11.1.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법무
호 및 일자
부 장관의 정관 개정 승인서 발급일로부터 법적
7.12.6. 설립정관을 작성한 공증인의 성명 및 법
효력을 발생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적 소재지와 개정 정관을 작성한 공증인의 성명
7.11.1.1. 상호 및 회사의 법적 소재지 변경
및 법적 소재지
7.11.1.2. 회사 설립 목적 및 업종 변경(추가 혹
7.12.7. 주주,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의 성명 및
은 삭제)
현 주소
7.11.1.3. 회사 존속 기간 변경
7.12.8. 회사 해산 정관 번호 및 일자와 법무부 장
7.11.1.4. 공칭 자본금 변경
관에게 통보한 법원의 해산 결정문 번호 및 일자
7.11.1.5. 발행 자본금 및 불입 자본금 감자
7.12.9. 법인 자격 상실에 관한 사항
7.11.1.6. 법인 공개 혹은 비공개로 전환
7.12.10. 공인회계사의 피감사 의무가 있는 회사 의 해당년도 재무제표.
7.11.2. 위“7.11.1.”항에 열거한 사항이외의 사
(다음 호에 계속)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61
한.인니문화연구원 319회 문화탐방기
프람이 남긴 것들 민 선 희(자카르타 거주) 도네시아 친구들에게 물었다.“프라무디야
인
한다는 것은 프람의 가족에게는 큰 결심이 필요
를 알아?”들어본 적이 없다거나“『Bumi
한 일이었다. 프람은 시대 비판적 글을 썼다는 이
Manusia(인간의 대지)』 쓴 사람 아니야?”라는
유로 국가로부터 핍박과 압박을 받았다. 네덜란
대답이 전부였다. 프라무디야의 많은 책이 지금까
드 식민시대부터 수하르토 대통령 시절까지 40
지도 금서이기 때문에 그런 대답이 나올 수 밖에
년 이상을 가택 연금(家宅軟禁), 투옥, 유배 기
없을 것이다.
간을 보낸 그였다. 프람은 수카르노 초대대통령
“내 이름은 프람(Namaku Pram)”이라는 타
을 지지했지만『Korupsi (부패)』라는 책을 써
이틀로 끄망에 있는 디아.로.구에 아트 스페이스
서 수카르노 정부의 눈 밖에 났다. 정부가 중국계
(Kemang, Dia.lo.gue Art Space)에서 전시회가
사람들에게 가혹하게 하는 것을 보고 중국계 인
열렸다. 만나기 쉽지 않은 기회였다는 건, 전시회
도네시아 사람들의 인권에 관한 책『Hoakiau di
기획자겸 큐레이터인 엔젤 딴질(Engel Tanzil)
Indonesia』을 1960년 출판하여 투옥되기도 하였
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느꼈다. 프라무디야 아
다. 수하르토 대통령 집권기에는 공산주의자로 몰
난타 투르(Pramoedya Ananta Toer, 1925-
려 부루 섬(Pulau Buru, 정치범 유배지)에 10년
2006, 이하 프람)에 대한 기록을 대중에게 공개
(1969.8~1979.11) 넘게 잡혀 들어가기도 했다.
62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그의 가족들은 대중에게 이야기가 알려져 또 다
는 것이 안타깝다(Sayang sekali kekuatan tak
른 고통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웠다. 프람의 가족
bisa merampas harga diri, kebanggaan diri,
을 전시회 기획자는 몇 년에 걸쳐 설득하고 또 설
dan segala sesuatu yang hidup dalam batin
득했다.
siapapun.)”고 한 프람의 풍자적 명언이 묵직하
한.인니문화연구원 탐방단 14명은 전시장 입구
게 다가온다.
에서부터 펼쳐진 프람의 일대기를 듣느라 여념이
카톨릭 신부나 신문 기자들이 부루 섬을 찾아 프
없었다. 프람은 초등학교를 마치고 고향인 동부자
람에게 종이와 펜을 주거나 타자기를 선물했다.
바 블로라(Blora)를 떠나왔다. 수라바야에서 라
종이가 없을 때는 시멘트 포대자루를 잘라 타자를
디오 기술 학교를 다녔지만 이마저도 일본의 침략
치기도 했다. 전시장에 놓여 있는 프람의 작업실
으로 폐쇄되는 바람에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자
에는 타자기 세 대가 있었다. 주제별로 타자기를
카르타로 온 뒤에는 타자를 독학으로 익혀 일본신
나눠 쓰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동부에 있는 부루
문사에서 타자치는 일을 했다. 타자치는 일이 발
섬에서 오랜 기간 서쪽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집
전이 없다고 생각한 프람은 잡지사에 들어가 편집
에서도 프람은 서쪽을 향해 글을 썼다고 한다. 타
장으로 일했다. 네덜란드 식민시대와 일본침략기
자기 옆에 놓인 담뱃갑, 의자에 걸쳐진 사룽(남자
를 겪고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프람
들이 기도하거나 생활할 때 두르는 천)을 보니 조
의 사회 비판적 의식이 자라났을 것이다. 프람이
금 더 프람과 가까워진 느낌도 들었다.
사회적 폐해를 두 눈으로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 고 기록하기 시작한 시기였던 듯 하다.
천장에 달려 있는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마 치‘틱, 틱, 틱’타자 치는 소리 같아 고개를 돌렸
프람은 부루 섬에 갇혀 있는 동안, 여러 감옥을
다. 가족들의 엽서 편지가 나란히 전시된 코너에
옮겨 다녀야 했는데, 타자기, 펜, 종이가 없었던
시선이 멈췄다. 옆서 크기는 손바닥 만했는데, 부
시기에는 사람들에게 구두(口頭)로 이야기를 풀
루 섬 정치수용소에서 크기를 제한했다고 한다.
어, 사람들이 입과 입으로 전달해 작품을 완성했
어머니를 닮아 프람이 깊이 사랑했다는 두 번째
다. “그 누구의 자존심, 자긍심, 내면에 살아 있는
부인이 쓴 편지를 읽었다.“막내는 키가 훌쩍 컸
그 어떠한 것도 외부의 힘으로는 앗아갈 수 없다
어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설치미술 작품처럼 펄럭이는 프라무디아 명언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63
평범하디 평범한 이러한 내용도 유배된 사람들
등, 정의를 외치고 있는 프람의 글이 언젠가는 인
끼리 돌려보며 가슴으로 읽었다고 한다. 가족과
도네시아에도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는 때가 올 것
수년간 연락하지 못하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한
이라 생각한다.
채 강제노역만 하며 살아갔지만 바깥 세상에서 온
전시장 한 켠에서 베레모와 안경을 쓰고 걸어오는
편지는 그들에게도 돌아가야 할 곳이 있다는 의지
할아버지가 있었다. 지팡이를 짚고 한 걸음 한 걸
를 일깨워 주었다. 사지(死地)의 부루 섬을 방문
음 다가왔다.『Bumi Manusia, 인간의 대지』를
했던 사람 중에는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과
영어로 번역한 맥스 래인(Max Lane)이라는 호주
사는 곳을 물어 기록한 종이도 있었다. 프람은 정
작가이다. 맥스 래인은 암투병 중에도 불구하고
치범들에게 각 전공분야를 기록하게 하여 그들의
『Indonesia Tidak Hadir di Bumi Indonesia,
존재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하고 그들이 후일 나라
인간의 대지에는 인도네시아가 없다』라는 책을
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각성시켜 희
최근 출판했다.
망을 주었다고 한다.
짙은 회색 벽면에 걸려 있던 스케치 작품들도 눈
프람이 쓴 책 중에는 일제 시대에 강제로 부루 섬
앞에 다시 한 번 스친다. 사람들이 프람의 모습과
에 끌려간 자바 출신의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책
작품 속 인물을 그려 선물했다. 프람은 2006년 삶
도 있다. 온 세상의 분노를 다하여 그 이야기를 들
을 다 했지만, 그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
었다. 위안부 여성들은 너무 고통스러웠고 좌절했
에 살아 있는 듯 하다.
기 때문에 부루 섬에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전시장 유리 너머로 뒷마당이 보였다. 프람이 남
생각으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프람이 부루 섬에
긴 말이 마치 타자로 찍은 듯한 필체로 길고 하
서 석방된 이후 일본에서 문학상을 받을 일이 있
얀 천에 적혀 있었는데, 바람에 흔들려 이리 저
었다. 프람은 자바 출신의 위안부 여성들이 부루
리 움직이니 색다른 예술품이 되었다. 인간이 알
섬에 두었던 일본 동전을 수소문 해 찾았다. 일본
고 있는 어떠한 강함도 표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에게 보여주면서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수
없다(“Segala macam kekuatan yang pernah
년간 강제노역을 하고 글을 쉽게 쓸 수 없는 상황
dikenal manusia tak pernah berarti bila tidak
이었지만 프람의 기개와 정신은 꼿꼿했다.
disalurkan”)는 프람의 철학이 눈에 띄었다.
프람은 1981년부터 여러 해 동안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에 올랐다. 프람은 해 외에서 인정받고 상도 많이 받았으나 인 도네시아에서는 이에 대해 이견이 있다 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시대 상을 보여준 프람의 작품들은 고전적인 가치가 있다. 『인간의 대지』가 금서가 되자 여러 나라에서 몰래 가지고 나가 번 역을 했을 정도이니 프람이 얼마나 대단 한 분인지 짐작할 만하다. 위대한 역사적 기록이고 인류보편적인 가치인 인권, 평 『Bumi Manunsia, 인간의 대지』를 영어로 번역한 작 가, 맥스 래인(Max Lane)과 함께 64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지스 2018년 졸업식 (학생기자JIS 신재우)
자
카르타 국제학교(Jakarta Intercultural
학생들이 다 입장하고 난 뒤 교감선생님께서 사
School)는 매년 5월달 초에 12학년들은
회를 시작했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에는 여러 학생
IB나 AP를 듣는 것에 따라서 1년 아니면 2년동
들이 연설을 했고, 이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연
안 배웠던 내용을 한꺼번에 3주동안 시험을 봤으
설은 Vivian Ng 라는 학생의 연설이었는데, 좋은
며, 그 시험들을 마치고 나서 5월달 중순에 졸업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그녀의 어머니의 도움 없
을 한다. 이번년도에는 5월19일날에 졸업을 했으
이는 불가능 했다는 얘기를 하며, 그녀도 미래에
며 많은 12학년학생들이 인생에서 몇 번 못 입어
는 어머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볼 파란색 가운을 입어본다. 연설들이 다 끝난 뒤에 학생들의 공연들이 펼쳐 작년처럼 올해 지스의 졸업식도 지스의 가장 큰
졌다. 학생들은 공연에서 춤, 노래, 악기 등을 공
극장인 FAT(Fine Arts Theatre)에서 졸업식을
연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학생 한 명
열었다. FAT는 평소에는 아주 평범해보이는 극
씩 졸업장을 받으면서 교장 선생님과 사진을 찍은
장이지만, 이날 만큼은 여러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뒤, 교장 선생님의 연설로 마쳤다. 2018년도는 교
날인 만큼 아주 화려한 장식과 밝은 불빛들로 꾸
장선생님의 재임 마지막 해이므로 그에게도 아주
며져 있었다. 졸업하는 학생들의 가족들은 특별한
특별한 날이다.
티켓을 얻으며, 그 티켓으로 극장을 입장하며 졸 업식을 직접 볼 수가 있었다.
졸업식이 끝난 뒤에는 학생들은 친구들이나 후 배들한테 꽃다발을 받았다. 친한 학생들과는 사
졸업식 전에 3시반부터 4시반까지 MPR(Multi-
진을 찍었으며, 기쁨과 아쉬움 등의 감정들을 나
Purpose Room)이란 넓은 공간에서 가족들과 친
누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일 뿐, 이
구들하고 사진을 많이 찍었다. 졸업식 전날에 학
제는 대학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들은 이제는
생들은 입장하는 것을 연습 했던대로 음악에 맞춰
오랜 집이었던 인도네시아를 떠나야 하며 새로
서 식장에 들어와 무대에 섰다.
운 일상에 적응해야 한다. 졸업은 그들에게는 하 나의 여정으로는 끝이지만, 인생이란 여정에는 시작에 불과하므로...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65
66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2018 임원 찬조금 납부 명단
기준: 2018.4.28.~5.25
금액
번호
성명 및 직책
회사명
52
승은호 명예회장
KORINDO GROUP
53
이호덕 부회장
PT. VICTOR JAYA RAYA
54
정무웅 자문위원
55
백인현 이사
PT. CKD OTTO Pharmaceuticals
13,500,000
56
홍기호 이사
PT. AURORA INT'L CO.
13,500,000
57
*무기명 납부
루피아
달러
비고
20,000 67,500,000 1,000
13,800,000 총
금액
1,796,702,000
3월 15일, 우리은행 42,000
한인뉴스 후원 단체/개인
금액
PT. CIPTA ORION METAL 회장 김준규
Rp 50,000,000,-
2018 개인회비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납부 명단 ※ 기준: 납부일 순
번호
성 명
금액(IDR)
73
김종면
300,000
74
백인현
300,000
75
이호덕
300,000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한인회 방문 5월15일,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국장 이화섭)관 계자 일행은 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양영연)를 방문하여 대전시와의 문화교류 확대 차원에서 간 담회를 가졌다.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67
[한인회 회비 납부 안내] 개인회비는 가구당 매년 Rp. 30만 입니다. 한인회비 납부를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포여러분! 동 인 한 아 시 재인도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실명 위기의 김모씨(53세, 끌라빠가딩 거주)에게 눈수술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 하였습니다. 한인회는 김모씨가 2016년 8월9일 출 국하여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구 조단(사단법인 월드쉐어)과 연계하여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이렇듯 한인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들을 돕 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양영연 배상
<보내실 곳>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BANK KEB HANA INDONESIA
계좌번호 (루피아)
Rp. A/C NO: 100-913-000-538
Rp. A/C NO: 220-200-5949
예금주
ASOSIASI KOREA
YAYASAN ASOSIASI KOREA
회원증 발급 회원이 되신 분(기 납부하신 분 포함)께
회원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문의처: 한인회 사무국 021 521-2515
68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한인뉴스는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의 인사동정 및 새로 연 사업체를 무료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뉴스 편집국 (Telp. 021-521-2515/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정성껏 실어 드리겠습니다.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67 2555 영사과 2967 2580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2967 257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3030 중소기업진흥공단 5292 1302
TAIPEI 국제학교(JITS) 452 3273 SPH (땅그랑) 546 0234 (찌까랑) 897 2786 RICS 7590 3342 헤리티지인터네셔널 (HIS) 0812 971 2306 LYCEE Int. FRANCAIS 750 3062 JIPS 3004 2885 JIMS 744 4860 PAKISTAN EMBASSY SCHOOL 390 4137 ACG 국제학교 780 5636 ICSCE 780 7313 익투스크리스천국제학교 7590 8820/50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한인회 비상연락전화 0812 1960 30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5 1170 8882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2515 교민세계 739 9025 여명 9955 5859
유치원 Hansol Kids 765 6588 Brain School 7179 4787 Bambino (Cipete) 2276 64497/7203356 (Patra Kuningan) 8378 3783 사랑 835 1540 성모 7884 2467 하나 844 5283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50 0739 (끌라빠가딩) 471 8047 (땅그랑) 558 7227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JIKS) 844 4958-61 간디국제학교 690 9902 뉴질랜드국제학교 (NZIS) 7884 1226 싱가폴국제학교 (SIS) 7591 4414 (끌라빠가딩) 460 8888 영국국제학교 (BIS) 745 1670 자카르타국제학교 (JIS) 750 3640 북국제학교 (NJIS) 453 1001 호주국제학교 (AIS) 782 1141 일본학교 (JJS) 745 4130 네덜란드국제학교(NIS) 782 3929 독일국제학교(DIS) 537 8080
골프장 BOGOR RAYA 0251)827 CENKARENG 5591 CILANGKAP 8459 CIKAMPEK 0264)317 DAMAI INDAH [BSD] 537 EMERALDA 875 GADING RAYA 546 GUNUNG GEULIS 0251)825 HALIM 1 800 HALIM 2 809 IMPERIAL 546
1888 1111 5687 007 0290 9019 7668 7500 5762 0729 0120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69
JABABEKA 893 6148 JAGORAWI 875 3810 KAPUK 588 2388 KARAWANG 0267)405 888 KEDATON 5930 0000 KEMAYORAN 654 1156 KRAKATAU 0254)372 030 LIDO 0251)822 1008 MATOA 787 0864 MODERN 552 9228 PALM HILL 8795 4307 PANGKALAN JATI 751 3326 PERMATA SENTUL 8795 1787 PONDOK CABE 740 5385 PONDOK INDAH 769 4906 RAINBOW HILL 0251)827 2111 RANCAMAYA 0251)824 2282 RAWAMANGUN 475 4732 ROVER SIDE 867 1533 ROYAL JAKARTA 8088 4488 SAWANGAN BARU 740 2194 SEDANA 0267)644 730 SENTUL HIGHLAND 8796 0266 TAKARA 599 1227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70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동문회 중/고교 강경상고(민병무) 0818 879 149 경기고(구본찬) 780 0204 경남공고(이봉규) 0812 902 3800 경남중고(정낙현) 0813 8293 8557 경동고(강성원) 0812 8830 8566 경복고(노경인) 0815 1901 0575 경북고(이병수) 0816 181 3615 경성고(박영권) 0813 8805 1296 경신고(김진태) 7883 6372 경주중고(김홍규) 0818 141 635 구미 전자공고(이원규) 0815 1428 9329 계성고(최상록) 0811 249 038 광주고(선홍규) 0813 1536 5223 광주 사례시오중고 548 5112 광주 서중일고(이용하) 527 0150 광주 금호고 0815 1903 5802 광주 진흥고(박호섭) 0858 7650 6040 남성중고(임석균) 515 9277 대구고(김현철) 0818 718 535 대구대륜고(노태진) 0816 835 185 대구 상고(김진우) 825 0581 대구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대광중고(이민규) 0816 880 018 대원외고(권기훈) 0877 7779 4668 대전고(윤내선) 426 2954 덕수상고(정천수) 0816 114 7364 동대문상고(곽기석) 867 3837 동래고(박형남) 0815 1906 0877 동성고(홍창형) 0812 102 2670 동아고(여병철) 0811 187 554 동인고(차명훈) 0815 950 0461 마상고(김만수) 0811 122 5239 목포중고(김용진) 568 0517 배재학당(이성수) 0815 1428 0295 배정고(김상훈) 0817 659 9473 보성고(김유호) 5940 1282
보성교우회(박지배) 0811 976 537 부산기고(채윤규) 026 751 2483 부산 동고(이동훈) 0811 190 7967 부산상고(박갑수) 0812 952 5404 부산 중앙고(송명석) 0811 834 412 부산고(조명국) 0811 1046255부 산 외고(선진세) 0813 8536 8434 서울고(이상열) 0811 916 953 서울 대신고(서영석) 0813 1139 7145 선린상고(김기석) 0817 648 9321 성남고(성기채) 0815 1070 2424 성동고(구본욱) 025 161 1466 성원고(강변창) 0811 891 458 수원 유신고(안성욱) 0813 1626 7777 순천 중고(김정욱) 0815 1932 9650 숭문고(김영언) 0816 937 269 신일고(금민철) 0816 864 677 심인고(김종필) 0815 1305 4150 안양공고(조한영) 0812 859 8483 양정고(이종환) 0815 1033 1001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등포고(정하승) 0811 140 334 오산고(조동혁) 0815 7432 7769 용산고(박승래) 0813 1842 1269 유한공고(이선용) 0812 071 210 인천중/제물포고(한승도) 0818 912 698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전주고(남택열) 0811 877 108 정석항공고(백승엽) 0811 903 144 중동고(김일태) 0812 1922 1462 중앙고(정재익) 0811 910 013 진주 대아고(김영진) 5522 0041 청주고(조영선) 0815 1901 4477 충남고(이수현) 0811 175 126 한성고(박창화) 0816 780 751 혜광고(서동히) 0813 9839 9286 휘문고(맹중호) 0818 973 986
대학교 강원대(송영석) 0812 1326 5977 건국대(조선용) 0811 910 6707 경기대(박호섭) 0858 76506040 경북대(김규식) 0816 182 3748 경희대(양승민) 0811 164 367 계명대(백성영) 871 2371 고려대(이광수) 0813 8026 1353 공군 장교단(정태훈) 0811 9891 403 부경대(이제원) 0812 968 9797 동국대(염정윤) 0817 681 8599 동아대(서종군) 0811 850 212 목포해양대(이종재) 08111 975 205 부산대(유제상) 0811 841 510
부산외대(이동훈) 0816 781 564 서강대(이철우) 08121177399 서울대(정무웅) 797 5959 성균관대(김진태) 0818 953 949 숙명여대(서영자) 0815 1324 2799 숭실대(김학수) 0811 879 701 아주대(서보상) 0815 1902 4220 연세대(금민철) 0816 864 677 영남대(김상수) 0812 103 8707 영산대(최재혁) 590 0401 울산대(최재호) 723 0917 이화여대(김미송) 0811 122 0566 인하대(이기홍) 0816 812 507 전남대(최병욱) 0816 188 1233 전북대(최성호) 0815 7232 3689 중앙대(손동근) 0811 844 247 충남대(노제익) 452 6968 충북대(최병인) 0817 778 857 한국외대(신성철) 0818 936 943 한국해양대(이승준) 0811 190 7718 한양대(임영석) 0811 944 338 ROTC(사무국장: 김성일) 0811 805 606
은행 수출입은행 525 KEB 하나은행 본점 522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2995 신한은행 2975
7261 0223 1915 150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79 5625 예사랑침례교회 4176 5140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방교회 552 5164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18 3535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71
법무법인 P.Y.L 527 P.A.K. 변호사사무실 797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0 K LAW 변호사 사무소 5785 법무법인 인도양 527
2422 6254 7153 3271 3077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대한부동산 0813 1447 6593 한국부동산 0811 876 204
방송사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건강식품/건강원
노래방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건설 / 설비 전기 DASOM indonesia 2940 3042/5 건설 중장비 렌탈 08111 43437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1 846 174 난 이야기 0812 913 1355 나무플라워 0812 1314 2681 72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기타 에셀바틱 0813 1038 4812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58 8831 1218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트리비움발리마사지스파 0813 9861 1388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마루노래방 027 2831 869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2 109 7631 서울렌트카 6870 9335 우리렌트카 0811 193 069 한성렌트카 889 0471 짱구기사클럽 7279 8233 링크렌트카 9583 1000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2922 6151 8811 9988
병원 관준한의원 739 7854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아리따움 치과 /피부과 725 3458 향림당 한방병원 720 7727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Matahari Klinik 722 6391 Dokter Korea 0815 8539 7777
슈퍼마켓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525 5959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0064 2086
2018년 한인 문예총
정재익 전시부회장/ 서협
미술협회 회장 : 신돈철 0878 5480 4815
김영희 공연 수석부회장/아르떼 여성합창단
색소폰동호회 회장 : 박의태 0811 876 547
<회장단 & 집행부>
김일순 공연부회장/한바패
서예협회장: 송판원 0816 1840 762
박형동 회장/한바패 회장
박의태 공연부회장/색소폰
스트링오케스트라단장:허민경 0812 1316 2064
채영애 감사
박정욱 공연부회장/극동방송 합창단
아르떼 여성합창단장 : 채영애 0816 745 384
사공경 고문
손창진 공연부회장/아버지 앙상블
아버지앙상블단장 : 변영극 0815 9101 898
강희중 자문
정방울 공연부회장/한국무용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 안영수 0811 9005 639
이수진 수석 부회장 겸 사무국장
<17개 소속 단체장>
음악협회 회장 : 채영애 0816 745 384
허민경 사무차장/스트링 오케스트라
극동방송 합창단 단장 : 신정일 0811 924 328
한국무용 단장 : 정방울 0811 1636 210
김경애 전시 수석부회장/한지공예
국악사랑 회장 : 장방식 0811 902 003
한바패 회장 : 박형동 0811 149 586
이은수 전시부회장/미협
루시 플라워 회장 : 최정순 0811 834 026
한지공예 단장 : 김경애 0815 1941 1756
김혜정 전시부회장/헤리티지
문인협회 회장 : 서미숙 0812 8178 050
헤리티지코리안섹션 회장 : 이수진 0816 1300 210
월화차 회장 : 이춘순 0878 8333 3359
신돈철 자문
한일마트(땅그랑) 5577 G-마트(찌부부르) 8459 K-마트 2277 위자야마트 726
8633 9858 5526 9049
식당 하나 0254-393 2146 가나레스토랑 0811 918 132 가야성 725 7373 가효(SCBD 점) 5289 7044 강남 0812 2323 5119 강남스타일 2952 8443 고주몽 7279 6709 8984 1000 김균 고기고기 726 4999 김삿갓 722 2230 대가 8459 2871 대감집 720 7530 대화 720 6091 락 5793 9211 마포 7279 2479 맛집칼국수 0821 1096 3483 명가면옥 0254-849 3571 면의전설 521 0230 명가면옥 2751 0800 미가 0818 85 8026 미스터 박 5140 1142 버까시 서울 8895 7604 베다니1호점 9318 0458 베이징 0254-837 0242 보신명가 789 0220 0254-848 4111 본가 739 6229 삼원가든 2988 9505 설악추어탕 722 1852 소래포구 8990 5051 씨티서울 515 0415
아랑22 5140 1245 아리정 739 6549 우장군 725 6181 유미 720 7464 청기와 726 1924 청담가든 0815 7342 5802 청해수산 527 8721 토박 725 1135 하누 725 5042 한강가든 0813 1988 5751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2751 7370 이가네 6669 5500 한옥 0254-385 588 강산 2452 0569 깜닭 4584 5837 다미 4585 0040 대장금 0816 885 956 마포갈매기 0812 9313 9503 명가면옥 8990 4552 미스터 사시미 4585 3484 미추홀 6583 1472 산정(찌까랑) 2909 3454 (땅그랑) 547 3172 서울 4585 4454 설악추어탕 2937 5435 송가네삼계탕 4585 4422 야래향 4584 8476 황금밥상 4585 3402 감미옥 5579 4612 강나루 5576 8222 강촌 5579 3681 꼬꼬따리아 0254 394 255 대가야 547 5511 명가면옥 552 2745 산들 5579 5821 상하이 5573 5550
산해진미 5577 8182 서울일식 546 0840 아리수 0254-781 0059 알리사 0254-60 1430 오리랑장어랑 5577 6457 우리들 552 4047 조선민물장어 5573 3308 종가레스토랑 551 3273 청기와 0858 1377 3388 체어맨 5577 8585 태능갈비 7055 0888 테라스 가든 8493 9321 한마당 5577 6770 산정 까라와치 547 3172 산정 찌까랑 2909 3000 산정 까북 3005 1650 요리가 4584 4502 본가 (족자카르타) 027 4436 1301 치맥 (족자카르타) 027 2831 440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73
신문 한국신문 종합대리점 520 7207 데일리코리아 725 7447 조선일보 2930 6886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인포스트 4586 9199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신문 5290 0117
안경원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나래여행 5296 0749 하나족자트래블 0274 887 488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18 4239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2950 8903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2912 5099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Innomate 7919 2006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INPLAN DESIGN 0857 1198 6516
운송 해운 이삿짐 소명통관 4585 센다이 이주화물 8770 아네카 트란스 520 트란스 우따마 829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페나스콥 로지스틱스 2902 CARGO PLAZA 831 DHL 7919 FIRSTINDO EXPRESS 5296 PANTOS LOGISTICS 8998 HAES IDOLA CARGO 8591 HANINDO EXPRESS 252 KORNET LOGISTICS 8379 QCN 7884 Wings Global 4585 ZIMMOAH 2937 WIKASA 8379
9283 6361 4181 6218 5770 3838 7779 6677 0024 2855 8488 5123 3455 1550 8053 5670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증권/보험 삼성화재 021 8062 2000 우리코린도증권 797 6210 클레몽종합금융 797 6363 메리츠코린도보험 797 6242 키움증권 526 1326 KDB 대우증권 515 1140 KB손해보험 3199 0247 한화생명 727 88150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인터넷 HANASTAR INTERNET 2270 8282 S-Net 7080 7886
인테리어 AEGIS BLIND 2943 H2 Stuff 4586 KJ건축 인테리어 0821 2564 7590 Living A&I 7278 로만인테리어 720 74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3876 7860 1777 6767 0704 4851
컨설팅 럭키비자 0813 1133 2122 글로벌컨설팅 7280 0524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0088 두왕컨설팅 520 7153 새천년컨설팅 5290 0040 오롬컨설팅 2944 0401/2/3/4/5 우리컨설팅 7918 4239 컨설팅 21 799 6182 퓨릭컨설팅 5596 3213 한생컨설팅 5290 0670 KMAQA (ISO인증원) 573 1576 비엔시 컨설팅 2278 0470/4013 한국컨설팅 0811 876 204
인재채용 JAC Recruitment 315 9504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0811 888 9609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하숙 경복궁 하숙 (리뽀찌까랑) 0813 1415 7581 가딩 홈스테이 9661 5877 간다리아 게스트하우스 0858 1442 2900 갈릴리 게스트하우스 0858 1341 3222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0813 1514 9978 교민 하숙 0816 163 5558 나인비즈니스 하숙 9940 5005 둥지 하숙 3608 9316 리뽀찌까랑 하숙 0812 1066 7757 레져 게스트하우스 0811 143 437 모나리자 8990 9570 모이하숙 0878 8515 1653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0813 8059 1625 세명 하숙 0852 1757 5525 세노파티코리안 하우스 0821 1336 1111 소망 하숙 0813 1724 9911 쉼터 하숙 726 8775 시내중심 게스트하우스 0815 1780 3680 이모네 하숙 0818 964 946 인다 게스트하우스 0822 6074 8228 엘지 게스트하우스 0812 100 7135 엘림 게스트하우스 0815 181 3122 위자야 게스트하우스 0815 1024 8888 자카르타 게스트하우스 0817 127 887 풀하우스 게스트하우스 0811 888 9609 한밭 830 9990 한울타리 739 5841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723 8302 현대 하숙 0818 795 787 한마음 게스트하우스 0813 8822 7783 BSD등불 하숙 0852 1985 1523 힐링 게스트하우스 0821 1427 5415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1 9103 108 박학천논술 4586 7844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케이에듀인 한국어/유학원 2942 7062 종로학원 7883 5202 토마토미술 723 3699 0817 9876 950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0813 989 22222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터미날3) 8082 219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 (시내) 572 1381~3 (공항지점) 5591 3229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자바 팔레스 2928 1111
환전 굿-머니 5793 그린환전소 0815 1423 끌라빠가징 453 사강머니체인저 5290 위나머니체인저 7278 뚜나스신암 797 참피온머니체인저 4585 환전 712
9990 0114 1166 0233 0929 6105 1158 8556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75
발 리 (지역번호 0361)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TOUR 261 105 MATAHARI KOREA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식당 그릴하우스 (0361) 710 374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카리스(특피전문백) 0811 998 1637
반둥 (지역번호 022) 반둥 아름다운교회 201 3184 0813 2233 0119 반둥 반석교회 201 5022 한국인교회 201 4052
식당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검도협회장
강희중
볼링협회장
김송정
골프협회장
한현봉
태권도협회장
방진학
0811-198-282
테니스협회장
정영규
0821-1032-624
탁구협회장
2018 재인니 대한체육회 구분 집행부
회장
직책
사무총장
감사
사무차장 76 I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성명
강희중
휴대폰
0816-798-221
방진학
0811-198-282
최석일
0811-888-9609
배응식
0811-993-7651
용무도협회장 협회
스쿼시협회장 축구협회장 야구협회장
0816-798-221
곽봉규
0815-1410-4167
김태화
0811-188-2938
전용무 이창균
0816-716-293
0811-111-5800
08111-009-252 0815-1443-0000
지역한인회 주소록 현재 2018.1.23 번호
1
2
3
4
지역한인회
발리한인회
반둥한인회
케프리주 바탐 한인회
보고르한인회
5
메단한인회
6
수까부미한인회
7
동부자바수라바야 한인회
8
중부자바(스마랑) 한인회
9
족자카르타한인회
10
즈파라한인회
11
땅그랑반뜬한인회
12
마카사르술라웨시 한인회
직위
성명
휴대폰
회장
윤경희
0811-385-841
부회장
편성호
0812-389-0694
총무
송학자
0812-362-3000
총무
손민석
0858-5732-0669
회장
엄정호
0812-201-8309
수석부회장
편대영
0813-2145-7997
사무국장
오명근
0812-115-1004
사무 차장
남상일
0812-2400-0303
회장
공자영
0811-691-826
수석부회장
주정만
0812-704-5030
사무국장
정규철
0812-701-6090
총무
이상구
0821-7356-8405
회장
이철훈
0811-112-179
총무
임성필
0819-707-107
회장
홍상철
0811-160-8724
총무
손근환
0812-655-9418
회장
김흥기
0811-111-5208
부회장
최종섭
0811-114-2163
회장
배춘식
0811-332-4001
수석부회장
이경윤
0817-321-833
사무총장
김태현
0818-321-332
수석총무
우상화
0817-500-1042
총무
배기보
0812-3251-5518
회장
김소웅
0811-278-8909
사무총무
이승현
0811-978-0282
회장
배석기
0816-1844-165
총무
조용재
0815-4880-0256
회장
문창윤
0822-2220-8123
수석총무
조영성
0813-9032-3355
총무
양세환
0822-2719-9135
회장
오세명
0816-187-8582
사무국장
허미숙
0818-660-732
회장
이재호
0811-444-190
총무
한정곤
0811-419-200
한인뉴스 2018년 6월호 I 77
긴급전화번호 경찰
112
POLICE (Polisi)
범죄 및 도난 신고
110
소방서 (화재신고)
FIRE BRIGADE (Dinas kebakaran)
113
응급차
AMBULANCE (Ambulan)
118 119
민간구급차 서비스
PRIVATE AMBULANCE SERVICES
(021)7506001 =International SOS
(24시간대기)
■전화번호 안내
■재인도네시아 한국인관련 주요기관
시내....................................108
한국대사관..........................021)2967 2555
Directory Service(City)
시외..............................105,100
영사과...............................021)2967 2580
Directory Service(Suburbs)
재인도네시아한인회..................021)521 2515
국제전화........................0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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