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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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VOL. 268 haninnewsinn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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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특별순서w
이동순 시인 초청 강연
[이동순 시인 프로필] *시인, 문학평론가, 가요해설가 *충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국어국문과 교수 역임 *MBC 라디오 프로‘이동순의 재미있는 가요 이야기’MC *미국 워싱턴 자유아시아방송(FRA)라디오프로‘남북이 같이 부르는 노래’방송 출연 *KBS, MBC, SBS 등 여러 방송 출연 <저서> 시집 ‘물의 노래’,‘발견의 기쁨’,‘묵호’외 다수 가요에세이‘번지없는 주막-한국가요사의 잃어버린 번지를 찾아서’등 다수 <수상> 신동엽문학상, 김삿갓문학상, 시와 시학상, 정지용문학상, 경북문학상 4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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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발행인 : 양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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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 전민식 논설위원 : 김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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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 홍석영 편집위원 : 신돈철, 최인실, 황미리,황윤홍 전 화 : (021) 521-2515, 527-2054 팩 스 : (021) 526-8444 주 소 : J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이메일 : haninnewsinni@gmail.com 웹사이트 ( http://www.innekorean.or.id ) 에서 한인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1996년 7월 15일 창간된 한인뉴스는 한인사회의 소식과 정보통으로 한 호의 결호도 없이 발행되어 왔습니다. 2012년 세계한인회보콘테스트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여 한인사회의 중추적인 정론지로서의 위상을 갖추려합니다. 저희와 동참할 후원사를 초대하오니, 한인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후원문의 : 한인뉴스 편집부 전 화 : 021-521-2515
한인뉴스발행인 양영연 배상 스마트 폰이라는 기기 덕분에 카페가 도서관이 되고 공간에 구애없이 사무를 봅니다. 많은 영역에서 역할의 경계가 무너지고 경계가 모호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명의 영웅이 세상을 구하는 것 보다는 떼로 나와 서로룰 보완하는 어벤져스가 우리를 안심시킵니다. 하나가 중심이 되고 나머지가 배경이 되는 것은 이미 채워지지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10월의 인도네시아에선 어김없이 ‘한국 문화의 달’ 을 맞이하여 숨가쁘게 공연, 전시, 각종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제작자, 출연자, 관객 중 어느 하나가 중심이라고 말 할 수 없는 평등해진 세상을 누리고 즐기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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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nnewsinni@gmail.com 0818711246 편집장 홍석영
2018 2018. 10. 통권 2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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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8
논설위원 칼럼 - 스포츠와 정치
한인사회 이모저모
10 신성철 칼럼 - 인도네시아 대선과 슈퍼주니어 2018 장애인 아시안게임 지원 민관협력위원회 출범 13
14 김종성의 생활법률
2018 아시안게임 지원 민관합동위원회 해단식 20
16 이해창 경제칼럼 - 현실경제의 진단과 대안사이
찌까랑 한국기업인 협의회 한가위 대잔치
18 집중! 이 사람 / 전민식 선수단장 22 2018 아시안게임을 돌아보며 <강희중> 26 배동선 작가의 [인도네시아 현대사]
문희상의장, 동포 오찬 간담회 21 한인청년회, MAJU SATU LANGKAH 행사 25 2018 한국문화의 달 행사 개최 34 스마랑 한인회 한가위 대잔치 39 코이카, 2018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 파견 기관장회의 40
30 월간뉴스브리핑 <자카르타경제신문> 36 ANEKA MASAKAN KOREA - 순두부찌개 <양소연> 42 자카르타 맛집탐방 - YEU SAIGON CAFE 44 행복에세이 - 꿈에 얽힌 일화 <김대일>
WFK 봉사단 122기 신규단원 현지 적응훈련 수료식 41 2018 아시안게임 서포터즈 58 Hallyu Come On 59 제29회 한인 봉제인 축제의 장 62 종근당, 고촌재단 장학금 지급 65
47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인도네시아어 <박경재> 50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 <박준영> 56 JIKS 소식 60 인도네시아 법률해설 (266) <이승민> 63 JIS 소식 <신재우> 67 생활정보
9월 1일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한국: 일본 경기에서
디자이너 : Diki Satria Nugraha
[IG:@dqdoo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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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 칼럼》
스포츠와 정치 김문환/논설위원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2일 폐막된 아시안게임에서 당초 목표이던 금메달 16개를 훌쩍 넘어 31 개를 달성하여 기대순위 10위를 뛰어넘어 한국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자 온 국민이 열광하였 다. 이 열풍에 도취되어 런던, 아틀란타 올림픽에 버금가는 개막식을 치렀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하였다. 준비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그런대로 성공적으로 치렀음은 인정 할 수 있을 것 같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등단하는 런던 올림픽의 개막식 장면을 모방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입장하는 조꼬위 대통령의 동영상은 지극히 인도네시아식 해학적 연출이었다. 경기기간 동안 지상파방송 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온 멘트라면 단연 아시안게임 주제곡‘별에 도달하다(Meraih Bintang)” 일 것이다. 기타리스트이며 중견 록연주자인 빠르린 시부리안(Parlin Siburian)이 작곡하고 수 라바야 출신의 27세 당둣(Dangdut) 가수 비아 발렌(Via Vallen) 이 부른 이 노래는 유튜브 조 회수가 4천만명을 넘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기도 하였다. 이 노래의 가사내용을 집약 하면‘왔노라 이겼노라’격이며 후렴구절인 ‘Yo Yo Ayo Ayo Ayo Yo Yo Ayo(나아갑시다 해냅시다)’의 선율은 중독성까지 더해 한국어를 포함한 8개국 버전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특히 개막식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자 흥에 겨운 로얄석의 조꼬위 대통령이 노젓는 제스처를 취하며 시청자들의 감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다. 일각에선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기도 하였지만, 조 꼬위 대통령이 고교 1차시험에 낙방하여 2차로 고교에 입학하면서 한동안 좌절에 빠져 방에 들 어박혀 하드록(Hard Rock)에 심취한 적이 있다는 그의 자서전을 읽은 바 있는 필자로서는 이런 제스처가 일견 어색한 장면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던 참이었다. 지상파 생방송에서 진행자들에 의해 가장 많이 언급된 구호를 꼽으라면‘우리가 누구냐? 인도네 시아!(Siapa kita? Indonesia!)’를 들 수 있겠다. 모 글로벌 투자회사의 전망대로 수십년 후 국 가경제규모가 세계4위에 오를 수 있다는 예상에 고무되어 짐짓 자신감을 드러내며 그들의 잠재 력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겠다는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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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거치면 영웅이 탄생하고 큰 행사를 치르다 보면‘떠오르는 별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면 에릭 또히르(Erick Thohir) 조직위원장일 것이며, 젊 은 나이에 그와 같은 중책을 감당해낸 것을 보면 대단한 능력자로 짐작된다. 이태리 프로축구팀 인터밀란과 미국 NBA 워싱턴 유나이티드 구단주라는 사실은 심상치 않은 무엇을 짐작케 하며 그의 가문이 만만치 않은 재력가임은 일종의 프레미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의 형 가리발디 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생산업체 아다로 에너지의 공동주주로 최고경영자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행사 직후 조꼬위연합진영의 선대위원장에 선임된 걸 보면 화교라는 걸림돌을 건 너 뛰어 차세대 주자군에 일단 등재되는 게 아닐까? 인도네시아 선수단장인 샤푸루딘 경찰청차 장은 직후 행정개혁부장관으로 영전되어 입각하였다. 롬복지진 현장 방문 차 부재 중인 조꼬위 대통령을 대신하여 폐막식을 주관한 유숩깔라 부통령의 유창한 영어구사 능력도 기억에 남겼다. 그런데 우리는 경기기간 중 인도네시아 여자배구팀 선수들의 복장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만치 않은 경기력도 인상적이었지만 선수들의 80%가 히잡을 착용하고 코트에서 분전하는 모 습은 관중들의 마음을 끌어 당겼다. 히잡이 거동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거 침이 없었다. 쿠웨이트 출신의 아시아 올림픽평의회 의장인 셰이크 아흐맛 알 파드가 개, 폐막식 을 주도하면서 인도네시아어를 섞어가며 인도네시아 친화적인 제스처를 구사하였으며 인도네시 아측 인사도 아랍어를 종종 사용하여 마치 중동국가 권역의 행사를 보는 듯 했다.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리자마자 인도네시아 사회는 정치모드로 전환된다. 특히 집권진영은 행사 기간 중 자신들에게 득이 될 만한 요소들을 극대화하는 모습을 역력히 드러내던 참이었다. 지난 8 월 여당의 러닝메이트가 결정되기 직전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속사정도 이슬람권의 개입 때 문이었다. 조꼬위 대통령은 자천타천으로 천거 받은 20~30명의 후보자들을 압축하여 최후의 1 인으로 좁히게 되는데 이슬람권과 밀착된 인사가 전제조건이었다. 후보자 등록시한 하루를 남겨 놓고 마흐풋 전 헌재소장이 거의 결정될 무렵, 비토세력이 등장하였다. 9천만명 이상으로 추산되 는 최대 종교단체 NU의 개입이었다.‘NU출신의 인사가 발탁되지 않을 경우, NU는 조꼬위 지지 를 철회하겠다’는 통첩이 있었으며, 그래서 NU의 최고지도자중 한 명이며 이슬람지도자평의회 (MUI) 의장인 마룹 아민(Ma’ruf Amin)이 발탁되었다는 후문을 마흐풋이 모 방송 토크쇼에서 폭 로한 것이다. 그렇다면 조꼬위 판단에 의해 최종 1인에까지 올라 발표만 남겨놓았던 마흐풋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마흐풋은 2000년 구스 두르가 간접선거에 의해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조각에서 국방부장관에 전격 기용되었다. NU 토양 속에서 자라 가자마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슬람대학(UII) 행정법 교수이던 무명의 학자가 요직에 등용되자 정치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으나, 구스 두르 스타일의 용병술은 마흐풋을 이후 법무부장관을 거쳐 헌법재판소장까지 올려 놓으며 정계거목으로 성장시켰다. NU 골수분자들 사이에 마흐풋은 NU의 성골지역인 좀방 (Jombang)출신도 아닌 마두라 태생이며 지난번 대선에서 쁘라보워의 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그 간 정치권을 넘나들면서 진정한 NU 혈통이 아니라는 구실을 내세워 그를 배척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의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스포츠, 정치권 할 것 없이 키워드를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문환/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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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선과 슈퍼주니어 글: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한국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문화적 영향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막대한 문화적 영향력 을 소프트파워로 전환해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합니다.” 카위 총키타본 방콕포스트 칼럼니스트는 지난 7월 3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주최 <한국 의 신남방정책: 비전, 전략 그리고 추진 방향>이라는 제목의 국제학술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 위) 대통령과 라이벌 진영의 부통령 후보인 산디아가 우노가 젊은 유권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 하기 위한 키워드로 K팝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 조꼬위 대통령은 사흘간 짧은 방한 일정 중 시간을 쪼개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를 만났다. 인도네시아 TV와 신문은 조꼬위 대통령과 슈퍼주니어가 만나는 장면을 크게 보도했 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 한 명이 조꼬위 대통령과 만난 다음 날 트위터에“뵈어서 영광이었다” 라는 글을 올리자 조꼬위 대통령도 즉각 “따뜻하게 환대해 주고 자카르타에도 와 주어서 고맙 다”라고 화답했다. 젊은 층과 여성 유권자를 공략하고 있는 산디아가 부통령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퍼주 니어 인기 멤버인 시원과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수주 시원이 인도네시아에 도착할 때 입 은 패션이 이렇게 우리(산디아가와 쁘라보워)와 비슷하다”라며 글을 썼다. 인도네시아 대선은 지난 9월 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 7개월 후인 내년 4월 17일에 총선 과 동시에 치르며, 약 1억8천700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권자 의 50% 이상이 17~38세 범위의 밀레니엄 세대로, K팝 팬의 연령대와 겹친다. 슈퍼주니어는 인 도네시아 팬이 1천만 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에 대해, 일본 유력 일간지 아사히신문은 지난 9월 20일자에 인도네시아 대선을 앞두고 조꼬 위 대통령과 라이벌 진영의 부통령 후보 간에 “누가 K팝을 더 좋아하는지”를 놓고 경쟁을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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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철 칼럼
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유력 인터넷 미디어 더띡콤은 ‘1980 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를 겨냥한 선거전략’이라고 논평했다. 이들보다 먼저 한류스타 이미지를 활용한 인도네시아 정치인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 령의 아들로 대통령을 꿈꾸는 아구스 유도요노다. 아구스의 지지자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방영된 인기 한류드라마‘태양의 후예’속 주인공인 송중기와 아구스가 닮았다며 두 사람의 사진을 나 란히 배열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시키며 이미지 만들기를 했다. 슈퍼주니어는 조꼬위 대통령과 만남에‘#슈퍼주니어 외교’라는 해시테그를 붙였다. K팝 같 은 문화를 매개로 한 외교활동을 문화외교(cultural diplomacy)라 하고, 이렇게 한 국가가 가진 문화적.외교적 영향력을‘소프트파워(soft power)’라고 부른다. 소프트파워는‘연성권력’ 또는 ‘매력’으로 번역되기도 하며, 경제적 보상이나 군사적 위협 같은 하드파워 (hard power) 가 아닌 사람 마음을 사로잡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이다. 슈퍼주니어는 정치지도자나 외 교관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 사람인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영향력을 가졌고, 슈퍼주니어의 이런 힘은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되고 있다. 20세기 후반에 새로운 외교주체로 다국적기업, 비정부기구(NGO), 개인 등이 부상했고, 21세기 소 프트파워 시대에 새로운 한국의 외교관으로 한류스타들과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일반인들이 등장했다. 조꼬위 대통령이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입장하자, 인도네시아인만이 아니라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오토바이를 탄 인도네시 아 대통령에게 열광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지난 8월 19일자에 이 내용을 담은 기사를 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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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조꼬위 대통령의 방한이 이어졌고, 한국 네티 즌들은 조꼬위 대통령 트위터에 방한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에 감사를 표했고, 조꼬위 대통 령도 환영해 주어 고맙다는 답글을 달았다. 지난 9월 26일에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 리가 고(故)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의 빈소를 조 문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이낙연 총리에게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 위로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한국 네티즌들이 많은 위로 글을 올 려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정치인의 위로 메시지는 과거의 경험에 비춰서 당연한 일이지만, 일반시민들이 외국지도자에게 조문메시지를 전하고 상대국이 그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례를 하 는 경우는 새롭게 다가온다. 민주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가지도자는 정책의 수립.집행 과정에서 대중의 지지 확보가 중요하게 됐고, 세계적으로 교류가 활발해지고 디지털 기술이 보급됨에 따라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 정부와 국민들과 소통하며 공감과 지지를 끌어내는 것도 중요해졌다. 가장 최근에 보여준 소프트파워의 예는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월 24일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제너레이션 언리 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행사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석해,“Love Yourself (너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 전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어제 저는 실수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제의 저도 여전히 저다. 오늘날 저는 과거의 실수들 이 모여서 만들어졌다. 내일, 저는 지금보다 조금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이 또한 저다. 그 실수들 은 제가 누구인지를 얘기해주며 제 인생은 우주를 가장 밝게 빛내는 별자리다”라고 말했다. 또 “내 가 누구인지, 내가 누구였는지, 내가 누구이고 싶은지 모두 포함해서 러브 마이셀프”라며 호소했다. 한류 대중문화가 깊이가 더해지고 세계 인이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큼 확산되면 서 그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한국이 한 류문화를 통해 세계와 다양한 온.오프 라인 교류를 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펼 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 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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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장애인 아시안게임 지원 민관협력위원회 출범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및 한인회, 민주평통 등 재인니 한인단체 합동
2018.10.6.(토)~13(토)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출범식은 △민관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 인사말,
예정인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
△장애인 아시안게임 및 우리 선수단 현황 소개, △
하기 위한 민관협력위원회가 김창범 주인도네시
민관협력위원회 활동계획 소개, △장애인 아시안게
아대사와 양영연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을 공
임 성공 기원 및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동위원장으로 하여 2018.9.24.(월) 주인도네시 아대한민국대사관에서 출범하였다.
금번 출범식에서는 지난 아시안게임 당시 민관
※ 금번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약 3,800여명에
합동위원회가 민간과 정부의 효율적인 협업 속에
달하는 각국 대표단이 참여하여 18개 종목의 경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하였다는 점을 평가하
기가 치러질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17개 종
고, 다가오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선수
목에 354명의 대표단(단장 전민식)을 파견할 예
들이 열정적인 응원 속에 성공적이고 안전하게 경
정(선수 207, 경기 임원 86, 본부 임원 22, 지원
기를 치를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
단 40)이다.
로 하였다.
금번 출범식에는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및 한국문
특히, 대사관은 우리 선수단 및 응원을 위하여 자
화원 외에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민주평통 동
카르타를 방문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체류할 수
남아남부협의회,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세계
있도록 사건사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예
한인무역협회(OKTA),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
정이며, 24시간 상황 대기를 통해 유사시 신속한
회의소, 한국자유총연맹 인도네시아지부, 한.인
초동 대처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니 문화예술총연합회,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JIKS), 재인도네시아 용무도협회, 재인도네시아
출범식 참석자들은 조코위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
한인언론협의회, 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빈방한(9.9-11)으로 한-인니 관계가 지속 강화되
인니지부, 한.인니 문화연구원, UI 한인학생회,
고 있는 시점에서 금번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개최
UPH 한인학생회, BINUS 한인학생회, 한인청년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포사회가 단합하여 성공
회 등 민관협력위원회 구성기관 관계자 약 40여
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함으로써 인도네시아에서 한
명이 참석하였다.
국과 한인들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금번 장애인 아시안게임 일부 종목 에서는 남북 단일팀 구성이 이루어질 수 있 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금번 대회는 제3차 남 북정상회담(9.18-20, 평양)의 성공적 개최 이후 남북간 화합과 평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원)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13
김종성의 생활법률/ 그것이 궁금하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법률 상의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자
“ 마약관련 법률 및 사례 ” UU No.35 Tahun 2009 tentang Narkotika (UU Narkotika) dan Kasus 안녕하세요. 김종성 변호사님, 저는 한국 중견 기업의 인니 법인장으로 1년 전부터 자 카르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성공입니다. 그런데 지난 8월 첫째 주 금요일 밤에 한국 출장자들과 회식 후 퇴근시 아파트 근처의 도로에서 경찰의 통행 차량 집단 검문 시 제 차 안에서 2 그램의 헤로인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저와 제 운전사 이렇게
Q
2명이 관할 경찰서로 연행되어 소변 검사를 받았는데 저는 음성이 나왔는데, 제 운전사 가 양성으로 판정되어 구속되었습니다. 거의 한 달간 관할 경찰서 및 마약청(BNN)에 불려 다니면서 너무 고생하여서 이번에 마약의 정의 및 관련 용어를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인도네시아에는 몇 종류의 마약이 법률로 규정되어 금지되고 있는지요? 안녕하십니까. 이 법인장님, 그간 고생이 참 많으셨으리라 짐작됩니다. 마약 사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강압적인 수사를 받아도 본인이 전혀 마약과 관련이 없으면 수사관의 조사 진술서에 바로 서명하면 안되면 즉시 변호인의 조력을 요청해서 조서의 내용을 변호인이 세심하게 검토한 다음에 서명 컨펌을 받아서 서명해야 합니다. 마약 사건에서 1차 조서의 내용은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 마약법(UU Narkotika)에는 마약의 용어 정의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습니다. Narkotika adalah zat atau obat yang berasal dari tanaman atau bukan tanaman, baik sintetis maupun semisintetis, yang dapat menyebabkan penurunan atau perubahan kesadaran, hilangnya rasa, mengurangi sampai menghilangkan rasa nyeri, dan dapat menimbulkan ketergantungan, yang dibedakan ke dalam golongan- golongan sebagaimana terlampir dalam Undang-Undang ini. 마약은 합성 또는 반합성의 식물 또는 비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 또는 약물로 의식의 감 소
또는 변화, 맛의 상실, 통증 완화를 위한 감소,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법에
따라 3개의 그룹 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장 악성인 제 1종 마약군에는 65개 종 류의 마약이 규정되어 있으며, 제 2종 마약군에는86개의 마약 종류, 그리고 제 3종 마 약군에는 14개의 마약 종류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2. 그리고 마약의 제조 원료(Prekursor)에 대하여는, Prekursor Narkotika adalah zat atau bahan pemula atau bahan ki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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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ang dapat digunakan dalam pembuatan Narkotika yang dibedakan dalam tabel
Q
sebagaimana terlampir dalam Undang-Undang ini. 마약 전구 물질은 이 법에 첨부 된 표에서 구별되는 마약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물질 또는 출발 물질 또는 화학 물질입니다. 3. 그리고 마약 중독자 및 의존자에 관한 정의 및 규정은, Pecandu Narkotika adalah orang yang menggunakan atau menyalahgunakan Narkotika dan dalam keadaan ketergantungan pada Narkotika, baik secara fisik maupun psikis. 마약 중독자는 마약을 사용하거나 오용하는 사람으로 육체 및 심리적으로 마약에 의존 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Ketergantungan Narkotika adalah kondisi yang ditandai oleh dorongan untuk menggunakan Narkotika secara terus-menerus dengan takaran yang meningkat agar menghasilkan efek yang sama dan apabila penggunaannya dikurangi dan/
A
atau dihentikan secara tiba-tiba, menimbulkan gejala fisik dan psikis yang khas. 마약 의존은 마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충동을 특징 으로 하며, 사용이 급격히 감소되거나 중단되면 독특한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님, 그렇다면 상기에 설명하신 각 1, 2, 3종의 마약군에 따라서 형사 처벌 정도가 차이가 있나요? 구속된 제 운전사는 어제 검사가 징역 4년을 구형하였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마약군뿐만 아니라 마약을 생산, 운반, 유통 그리고 판매자에 대한 형벌 조항과 마약을 직접 본인이 사용하거나 오용한 사람에 대한 형벌의 차이는 마약법상 매우 큽니 다. 전자의 경우 최소 징역 2년에서 20년형, 종신형 또는 사형의 선고(제111조~126조 참조)를 후자의 경우 최고 징역 1년에서 4년의 징역형(제 127조 참조)을 선고 받습니다. Tips. 우리 동포들께서 해외 공항에서 다급한 사정의 휴대 물품을 운반 요청 받는 경 우가 있는데 2002년 귀국 노동자 Merry Utami 사건, 2010년 4월 필리핀인 Marry Jane 사건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본인들은 해외 공항에서 단순 부탁을 받고 휴대 입 국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한 경우에 비추어 볼 때 각별한 주의 가 요구된다고 봅니다.
작성 : 김종성 (변호사/대표 Partner) 법무법인 인도양 (Law FirmIndoyang & Partners) cskim@indoyanglaw.com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15
이해창 경제칼럼
[맞닿은 양국 정상의 손, 그리고 경제]
현실경제의 진단과 대안사이 글: 이해창 (신한은행 전무) 지난 9월은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이 한층 더 가
추진중인 협력사업 15건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까워진 듯한 한 달이었다. 9월의 첫날, 우리나라
하는 한편, 양국은 인프라 외에도 출입국, 경제,
축구와 야구 국가대표 둘 다 나란히 , ‘자카르
인사행정, 법체교류, 해양안보, 산업혁신연구 협
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시상대에 오 르며 타국에서 국제대회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교
력에 관한 MOU도 체결하는 등‘특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걸맞게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
민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었으며, 이튿날 페막식
고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
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의 딸이 열성 팬이라는 슈퍼
하기로 했다.
주니어가 행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또한 10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9월은 인도네시아는 치
일에는 조코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
솟는 환율로, 또 우리나라는 치솟는 주택가격과
여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창덕궁에서의 환영
이를 잡기 위한 정부의 규제 발표 등으로 각기 또
식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
소란스러웠던 한달이기도 했다. 미국 달러화당 인
네시아에 대한 약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는 올해 10% 이상 하락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메이킹 인도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며 신
네시아 4.0’ 정책 수립과 시행에 우리나라가 본
흥국 위기가 도미노처럼 확산하는 가운데, 일각에
격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는 인도네시아가 터키와 아르헨티나에 이어 다
특히, 양국 정상회담 전 열린‘한국-인도네시아
음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관측 또한 대두되며 위
산업협력 포럼’에서는 양국 산업부 장관 및 기업
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들이 발전사업, 공작기계 공동 개발, 엔진공장 건
인도네시아는 환율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5월
설, 석유화학공장 건설, 화장품 생산사업, 지능형
중순 이후 지금까지 기준금리를 네 차례 인상하는
교통체계(ITS) 등 제조업, 인프라 부분 등에 걸쳐
한편 외환보유액을 풀어 대며 외환보유액은 지난
16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달 말 1179억 달러(약 133조 원)로, 작년 1월 이
필자 또한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흥국가들은 저금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감소폭이 9.4%
리 정책만으로는 경기부양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크다.
의견에 동의한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내수비중이
일부에서는 인도네시아는 터키, 아르헨티나에 비
크긴 하지만 여전히 수출지향형 경제구조이기 때
해 공공부채 비율이 안정적이고 대외채무 상환여
문에 인도네시아 상품에 대한 수요처인 글로벌 시
력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의 경제 위기
장 회복 없이 단지 금리 인하만으로 경기를 회복
설이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고 주장하며, 또
시키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다.
다른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 대출금리 인하를
지표가 인니 경제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
유도하더라도 인니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제품 오
하고 있으며 그 근거로, 인도네시아는 재무상황
더를 받지 못한다면 저금리에도 자금에 대한 수요
이 그다지 좋지 않은 국영기업에 투자를 크게 의
는 지지 부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인도네시아 핵심 인프라 국영기업들의 세전.이자지급전이익
다시말해, 기본적인 수요부진 속에서 금리를 계속
(EBITDA)이 총이자 지급의 4배에 못 미치는 등
며 과도한 유동성은 단기자금으로 은행권내에서
글로벌 평균에 크게 못미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
머무를 뿐 신규 투자에 사용되지는 못하게 될 수
다. 더욱이 인도네시아는 석탄이 주요 수출품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재작년 단행된 수차례의
석유를 순수입하는 상황이라 중국 경기둔화 영향
금리인하가 인도네시아 성장률 회복의 주요인으
을 받기 쉬우며 실제로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
로 보는 견해는 많지 않으며 금리인하 보다는 오
은 6월 이후 급락하고 있는 반면 국제유가는 오르
히려 글로벌 경기회복이 인도네시아 성장률 회복
고 있는 상황이라 인도네시아의 7월 무역적자는
에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2013년 이후 가장 크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부분
그리고, 앞서 언급한 지난 9월 양국의 경제,금융정
이라는 것이다.
책 수장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 이슈들 또한 그 배
이쯤되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에도 불구하
경은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고 2016~2017년 2년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경제
또한 2014년 이후, 금리 인하 및 대출 유도에 의
부양을 위해 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추었던 것이 경
한 경기부양정책은 몇년을 거치며 결국 단기 부동
기부양의 효과는 지지부진하고 결국 통화가치 하
자금의 큰 증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는 가계부
락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고만 하는 일각의
채 1,500조 시대와 함께 최근 폭발적 부동산 가격
주장이 틀린말 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상승의 단초 역할을 하며 금융과 경제 불안의 불
낮춰봐야 시중에 불필요한 유동성만 넘쳐나게 되
씨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사다난 했던 지난 한달을 소회하며 필자 가 더욱 우려스러워 하는 점은 사실 따로 있다. 경 제규모 세계 16위 국가의 대통령이 양국 경협을 위해 방문을 하였어도 따로 검색하지 않으면 관 련 기사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신남방 정책에 대한 언론 및 여론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양국 모두 경제 문제의 원인과 극복 방안을 내부 적으로만 찾으며 글로벌 시대의 생존 전략을 운운 하는 것이 아이러니해 보이기까지 한 것은 필자만 의 생각일까?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17
집중! 이 사람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전민식 선수단장
우
리 선수단에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가 개최된다. 이번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는 총 18개 종목 568개 이벤트가 펼쳐지며, 43개국 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들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낼 예정이다. 우리나라도 이번 열정의 향연에 31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7개 종목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2위를 목표로 일본 및 이란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단 전원은 자신들이 노력한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이에 이번 대회를 맞으면서 본지에서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전민식 선수단장을 만나 이번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준비과정과 목표 등을 들어봤다. Q.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단장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 다. 먼저 단장님의 소감과 함께, 현지 교민들의 반응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간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며 살아왔고, 이곳은 저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그 동안 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이역만리 타국에서 대한민국을 알리고 한인들간의 단합과 결속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런 만 큼 이번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우리 교민들이 삶의 터전인 인도네시 아 현지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현지 교민들은 우리 장 애인 선수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선수단을 환영 할 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이번 대회를 축제
18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처럼 즐기고 무사히 귀국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훈련원은 전 세계에서 부러워할 만한 장애인체육
또한 저에게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수단장을 맡겨
시설입니다.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
앞으로 이천훈련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아시
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수단장의
아를 넘어 전 세계 장애인체육 발전을 선도해 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갈 것으로 믿습니다.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의 무더운 날씨, 음식과 교통체
Q. 대한민국 선수단은 17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증 등으로 인해 선수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
이번 대회 목표 성적과 주목할 만한 선수와 종목
심하게 살필 것이며, 현지 교민들과 한마음이 되
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어 우리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자국에서 열린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일본 및 이란과 2위를
Q. 단장님께서는 인도네시아에서 30여 년간 기업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남북 장애인체육교류위
먼저 지난 2016 리우 패럴림픽대회에서 금메달
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십니다. 장애인체육과
을 딴 보치아의 정호원 선수와 3관왕을 달성한
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까?
수영의 조기성 선수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또한
장애인체육과의 인연은 지난 2017년 4월 이천훈
2012 런던 패럴림픽대회부터 2014 인천장애인
련원을 방문하면서 남북장애인체육교류위원회 위
아시아경기대회, 2016 리우 패럴림픽까지 국제
원으로 위촉된 후 본격적으로 장애인체육과의 인
종합대회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
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천훈련원 방문 당시 우
국 장애인 유도의 간판스타 최광근 선수도 강력
리 대한민국이 이룩한 장애인체육 시설과 인프라
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또한 2014 인천 장애인
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사격의 박진
었습니다. 선수들이 아무 걱정 없이 숙식을 해결
호 선수도 선전이 기대되며, 탁구의 김영건, 김정
하며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과 선수
길 선수도 개인전 및 단체전에 모두 출전해 메달
들을 분야별 전문가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이천
을 보탤 것입니다. 이 밖에 볼링과 론볼 종목에서 도 많은 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선수단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 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 드립니다. 선수들은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와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이번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 준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선수단을 아낌없이 응 원해주시고 앞으로도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제공: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회)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19
2018 아시안게임 지원 민관합동위원회 해단식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개
연 위원장, 강희중 민간지원본부장은 입을 모아 평
막식과 함께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이래, 우리 한
가하고 한인동포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선수단의 값진 선전과 결실은 물론 우리 한인사회
9월 4일(화), 한양가든(자카르타 소재)에서 주
의 열광적 응원으로 하나 된 모습이야말로 큰 감동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주관으로 해단식을 갖고
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방문했던 체육계 관계자들
아시안게임 일련의 과정 속에서 다양한 역할로 지
로부터 많은 칭찬을 들었으며 인도네시아의 한인사
원하고 수고한 민·관합동위원들과 관계자가 모
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라며 아시
여 행사를 돌아보며 모두의 노고로 잘 마무리될
안게임 지원 민관합동위원회의 김창범 위원장, 양영
수 있었음을 자축하였다.
찌까랑 한국기업인 협의회 한가위 대잔치 2018년 9월 24일,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회의 공연무대가 있었고 골프 시상 및 럭키드로우
한국기업인 협의회 회원과 관계자 180여명이 참
를 하였다.
여한 한가위 대잔치를 열었다.
찌까랑 지역의 한인기업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골프대회를 마치고 저녁 만찬은 자바펠리스 호
도모하는 찌까랑 한인 기업인 협의회는 1999년
텔에서 김종민총영사와 신기엽한인회 명예고문이
발족 되어 현재 20년 동안 지속되어 오고 있으며
참석한 가운데 한바패공연 과 찌까랑 색소폰 동호
그동안 회원사가 120개 이상이었으며 현재 회원 사는 60개 업체이다.
20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문희상 의장, 인도네시아 동포. 지상사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동 포 및 지상사 대표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두 달 전 20 대 하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하고 첫 해외출장으
이어 15일에는 발리로 이동해 믹타 국회의장회
로, 동포 여러분을 처음 뵙는 자리”라며 “이번
의에 참석, 제1세션 회의를 주재하며‘포용적 경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한인 단체
제성장 지원을 위한 혁신산업’을 주제로 기조연
들이 민관합동위원회를 조직해서 헌신적으로 참
설에 나선다.
여해주신 것에 특별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문 의장은 연설에서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강조 이어 “인도네시아 동포사회가 해외 다른 동포사
하는 포용적 성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4차 산업
회의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동
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창의성과 혁신
포 사회가 내부적으로는 서로 협력하고 대외적으로
을 강조할 예정이다.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
는 3천여 개의 기업을 운영하며, 100만명의 현지인
정경제의 가치를 소개하고 국가 간 협력방안도 제
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인도네시아 경제에
안한다.
큰 기여한다고 하니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이수혁 의원, 지상욱 의원, 문 의장은 “고국에서는 4.27 판문점 정상회담
이기우 정무수석, 윤창환 정책수석, 이계성 대변인,
과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대화와 협상이 중심이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김창범 주
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면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함께 했고, 한인 동포사회에
서 “대한민국은 이번 달 18일 예정된 3차 남북정
서는 양영연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 배상경 재
상회담에서도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정착을 위해
인니한인회 명예고문, 손용 CJ인도네시아 총괄대
지속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 김은미 CEO SUITE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21
2018년 자카르타 -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돌아보며 재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장 강희중 지난 2018년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인도네시
께“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지원
아에서 열렸던 아시안게임은 4년마다 열리는 아
민관합동위원회”를 만들어 김창범 대사와 양영
시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이다.
연 한인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민간부문 본부
인도네시아는 1962년 개최이후 56년만에 열리
장에는 대한체육회장인 필자가 맡았다.
는 아시안게임이라 국가와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선수단 공항환영식부터 응원 등의 구체적인 계획
굉장하였고 열정 또한 대단하였다. 도로공사, 전
등을 세우고, 종목이 많기 때문에 지원단 4개팀을
철공사, 경기장공사 등을 하며 경기를 회복하는
구성하였다.
계기가 되었고, 최악의 교통체증은 빚었지만 인도 네시아인들 특유의 여유와 차량 홀짝제를 시행하
제1팀은 야구, 축구등 인기있고 비중있는 경기를 담당하고 제2팀은 남.북 단일팀과 북한선수단을
여 다소의 교통체증을 완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담당하고 제3팀은 팔렘방에서 개최되는 경기를
개막식은 기대이상으로 섬나라를 상징하는 크고
담당하고 제4팀은 그 외 비인기 종목인 육상, 복
완벽한 섬을 만들어 각종 공연을 하였으며 걸어서
싱, 유도, 탁구등을 담당하게 하였다.
화산을 올라가 성화 점화를 하는 모습은 가히 이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대통령이 오토
민관합동위원회는 대회 개최 3개월 전부터 대사
바이를 타고 입장하는 모습은 전 아시아인들을 깜
관에서 준비사항 점검 합동회의를 하며 만반의 준
짝 놀라게 한 이벤트 이기도 하였다.
비를 갖추었다. 합동본부 사무실은 대한체육회 사 무실로 확정하고 매일 경기일정을 홍보하고 응원
한국은 39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약 960명이 참 가하였다. 이에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4만의 한 인들은 한국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대사관과 함 22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단 파견, 응원복 및 응원도구 지급, 입장티켓 지원 등 쉴새없는 지원을 하였다.
건강 칼럼
특히 팔렘방 지역 담당팀은 해당지역에 한국인
국은 축구도 결승에서 일본을 이기고 야구도 결승
이 거의 살지않는 관계로 아예 일반주택을 임대하
에서 일본에게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는 대한
여 거주하면서 현지 대학생 20명을 고용하여 응
민국 국민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였다.
원훈련을 시켜 매일 응원을 하기도 하였다. 특히
특히 결승 축구경기의 응원에는 한인들이 1만명
선수단이나 응원단들도 한국음식이 없는 지역이
은 참여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경기장은 온통
라 식사등에 많은 애로를 겪기도 하였다. 대사관
빨강색으로 물들여 한국인들의 단합된 응원 모습
에서도 임시 영사사무소를 설치하여 만일의 일에
을 보여주었다. 응원 리더도 한바패의 사물놀이,
대비해 한국선수단을 지원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
한국국제학교의 브라스밴드 및 한국에서 온 붉은
기도 하였다.
악마들이 교대로 쉴새없이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모습은 우리는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걸 보여
최근의 남북간 화해 무드에 부응하여 한반도기 를 앞세워 남.북한 팀이 개막식에 공동입장하며
주는 애국심이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인들에게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
획득으로 군면제를 받게 되어 2년간의 그의 수입
다. 남북 단일팀 중“카누 용선 500미터”에서
은 국가에도 이익이 되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국위
우승하여 국제 종합스포츠 대회사상 최초로 금메
선양에도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이 출전하여 금메달
달을 목에 걸었고 국가는 아리랑으로, 한반도기가 제일 위에 올라가는 모습은 남.북한 모든사람들의
또한 준결승전에서 베트남과의 경기는 베트남에
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역사적인 모습을 만들어 내
서 전세기들을 동원해 응원단을 파견하여 열띤 응
었다. 또한 파란 한반도지도가 인쇄된 흰색 티셔
원을 하는 모습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베
츠를 입고 북한사람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었던
트남의“박항서”감독이 한국사람이며 처음으로
것도 의미있는 순간들이었다.
4강까지 올려놓아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고 있었 기 때문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뭐니뭐니해도 한국인들의 최 대의 관심은 축구와 야구 경기였다.
야구 응원도 한국의 치어리더처럼 여기서도 경
축구와 야구가 예선전에서 각각 말레이시아와 대
험있는 응원단장을 리더로 뜨거운 열기를 보여 주
만에 패하여 한인들의 실망이 컸으나 오히려 그것
었다. 매 경기마다 야구는 푸른색 응원복, 축구는
이 선수들의 정신력을 재무장하는 자극이 되어 결
붉은색 응원복 및 기타 종목은 흰색 응원복으로 일치된 마음을 보여 주었다. 한국의 대한체육회 임원들께서도 세계 여러나라 에서 많은 경기를 갖지만 체계있고 열정적으로 예 선부터 결승전까지 응원해 주는 곳은 이곳 인도네 시아 밖에 없었다고 감사와 극찬을 하기도 하였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가 살고있는 인도네시 아가 종합 4위를 하면서 국민적 긍지와 향후 경제 적인 발전에도 많은 상승의 작용이 있으리라 생각 하고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쳐 앞으로 올림 픽 개최지에도 도전한다니 큰 기대가 되기도 한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23
이번 경기에서 깜짝 선수는 비인기 종목인 여
이런 것을 보면서 한국은 인터넷 강국이고 선
자싸이클에서 4관왕을 한 “나아름” 선수이다.
진국의 대열에 들어서서 뿌듯하게도 생각되었다.
아마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도 4관왕에 오른
이번 아시안게임의 개막식과 폐막식 및 여러 경기
선수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운영 방식은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모방한
그 외에도 한국의 인기 선수였던 이승엽 야구선수
흔적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와 손연재 리듬체조 선수도 이번에는 해설위원으 로 왔지만 인기는 현역선수 못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종합 4위를 하는 쾌거를 올리며 금 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약 $ 100,000의 상금과 주택 도 주어진다고 하니 인생이 바뀔거라고 생각한다.
9월2일 열린 폐막식에는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
대한민국도 금메달을 딴 선수들 축구:20명, 야구:9
되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다.
명, 기타:23명 들에게는 병역면제가 주어져 개인적
이유를 알아보니 한국의 그룹 슈퍼 쥬니어가 공
으로도 큰 영광과 인생에 도움되리라 생각한다.
연하게 되어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은 물론 이웃국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1994년 히로
가인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도 많은 사람이 와서
시마 대회 이후로 처음으로 일본에게 2위 자리를
일찌감치 티켓이 동이 났기 때문이었다.
내어 주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기간중 가장 어려웠던 일은 입장 티켓 구입이었다.
이제 많은 선수들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
인터넷 사정이 좋지않아 아예 연결 불통이거나
해 더 많은 땀을 흘려야 생각한다고 생각하며 다
매진 등으로 표시되어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
시 남북한의 더 많은 협력된 모습을 보여주며 더
다. 매진이라는데 경기장에 가보면 많은 좌석들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
비어있었고, 어떤 종목은 경 기장에서 몇시간씩 기다려 야 표를 살 수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본부에 티켓 구입을 부탁하였으나 일일 이 만족을 못 드려 안타깝기 도 하였다. 그래도 축구 결 승전 티켓은 사전 구입한 사 람 외에 하루전에 약 1,300 장을 주문 받아 해결해 주기 도 하였다.
24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2018년 8월 29일 오후 4시에 재인도네시아 한인
산업을 무턱대고 키우는 것 또한 리스크가 있음.
청년회 정제의 회장과 임원은 세번째 Maju Satu
(노조의 영향력과 힘도 산업의 크기와 동반 상승할
Langkah 행사를 인도네시아 산업부 16층에서 차
것이기 때문) 일례로, Wuling 의 경우, 약 2년 동
관 Bapak, I Gusti Putu Suryawirawan과 국제
안 시장조사 후 공격적으로 진출하였음. INNOVA
협력 국장 Bapak, Tony T.H Sinambela와 함
(토요타 차량으로 국민 차량) 를 적절히 벤치마킹
께 간담회를 가졌다. KIYA (Korea Indonesia
해서 동스펙 저가 차량도 내놓고, 산업부 차관의
Youth Association 한인청년회) 와 산업부 담당
관점에서 굉장히 전망이 밝아 보임. 현대자동차 경
자 대면으로 간담회 시작하여 주로 산업 중에서
우도 비슷한 시행착오가 필요할 듯. 기존의 일본
도 차량 산업 그리고 전망 밝은 산업에 대해 대화
기업의 견제 (로비) 또한 무시할 수 없음.
가 전개되었다.
- 또한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기업에 맞춰 기존의 정책이나 관례를 바꾸기 보다는 인도
- 현재 일본 차량이 인도네시아 시장의 98.5%
네시아에 맞춰서 진출하는 것이 맞음.
를 점유하고 있음. 이는 이전 97% 에서 소폭 상
가루다 / 대한항공 협력 관계가 좋은 사례.
승한 것임. 이 부분은 추후 인도네시아 산업의 건
- 현재 산업 공단을 밀고 있는 빈딴 지역 외 다른
전성을 위해 대비책이 있어야 함. 현재 차량 또한
투자 유치 도시가 있는지? 바땀, 수마뜨라, 카리문
Eco-System 의 비중이 높아져 일본 기술에 대
등 추후 계획이 있음. 또한 꾸알라 딴중에 항구도
한 의존도가 높은 편임.
시를 만들어 수출/입 활성화와 그에 관련한 원자
- 한국 업체(현대)가 들어오면, Supplier을 찾기
재 내수를 활성화하고자 함.
힘들 것. 대부분이 일본 직속 Supplier라 어지간
- 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일본에 의존하고 있음.
한 대물량 아니면 돌파가 어려울 것. Wuling
Steel 자재 또한 80% 정도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중국 자동차 업체) 의 진출 사례를 벤치마킹 한
있고, 나머지를 Krakatau Steel 에서 수급받고 있
다면, 무조건 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한 것은 아님.
음. 그래서 현대, 포스코 등의 더욱 공격적인 투자
예를 들자면, ASEAN 혹은 내수 통해서 자재를
를 기대하고 있음.
구하는 식으로. Wuling 경우도 쉽게 진출한 것이
- 산업의 중심이 자와섬임. (대략 70%) 인도네시
아니고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음. ‘질리’ 라는
아는 토지가 비옥해서 공산품 위주의 산업보다는
계열사 개념의 법인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
다른 사업 또한 투자 가치가 높음. 인도네시아 또한
했으나, 스페어파트 수급이 어려웠음. (대부분 일
여러 산업 분야에서 투자 유치에 대한 열망이 강하
본 것들 뿐이라 비싸고 수급도 어려움) 결국 중국
나, 건전한 투자자 혹은 기업을 찾기가 몹시 어려움.
에서 직접 수입했으나, 수입비용 그리고 재고 부
그 외에도 수마뜨라, 깔리만딴, 술라웨시, 빠뿌아 등
족 등으로 결과적으로는 실패였음.
여러 지역구에서 산업 활성화를 준비하고 또 기대하
- Key는 결국 내수 업체 발굴과 협조임. 직접 수
고 있다고 전하였고, 한국업체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입은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없고, 재고를 마냥 가
최대한 지원과 협력을 다시한번 부탁을 하고, 확인
지고 있는 것 또한 모두 자금이 묶여있는 것이기
을 받고 한인청년회의 세번째 Maju Satu Langkah
에 쉽지 않음.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 별도로, 현대와 기아 모두 노조가 강력해서,
(제공: 한인청년회)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25
[배동선 작가의 딱딱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이야기]13
수까르노의 일생을 통해 본
인도네시아 현대사
투쟁연대 포스터
지난 호에 이어 베스털링은 남부 술라웨시에서 네덜란드 정부의
군복을 벗게 된다. 그는 세상사 사필귀정이라 생
통제력을 완전히 부활시켰고 살아남은 인도네시
각했을까? 그렇지 않다. 그는 대체로 나쁜 놈이었
아군 전사들은 더욱 깊은 산속으로 숨어 들어가
지만 하늘을 찌를 듯한 신념이 강철같고 성실하기
야만 했다. 위협당한 주민들은 공화국측 전사 돕
까지 한 사람이었다. 그는 네덜란드 점령지인 서
기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
부자바에 정착해 운송회사를 하다가 나중에 인도
정부와 네덜란드군 사령부는 베스털링의 활약에
네시아가 마침내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하게 되자
입이 귀에 걸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드러난 작
APRA라는 준군사조직을 만들어 수까르노 정부
전의 잔혹성은 국제적 비판도 동시에 불러 일으
에 반란을 시도한다.
켰다. 일을 무지하게 잘하는 부하직원이 하나 있 어서 회사의 모든 골치거리를 한 방에 해결해 주
월터 몽인시디 거리
곤 하는데 문제는 그놈이 사이코패스에 소이오패
남부 술라웨시에서 네덜란드군과 싸웠던 로베르
스라는.... 뭐, 이런 그리 낯설지 않은 상황이 벌어
월떠르 몽인시디(Robert Wolter Monginsidi)는
진 것이다. 1947년 4월 네덜란드 정부는 이 문제
1946년 7월부터 전장에 몸을 던졌고 베스털링은
로 현지 군사령부를 공식적으로 질타했고 네덜란
그해 12월부터 이 지역에 나타났으니 두 사람이
드의 동인도제도 쟁탈전에서 큰 공을 세운 베스털
조우해 교전했을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
링은 한직으로 물러났다가 1948년 11월 마침내
몽인시디는 1925년 마나도 태생의 기독교인으로
26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독립전쟁이 벌어질 당시 미나하사 지역 리우뚱이
12월에 출범한 동인도네시아주(NIT)로 인도네
라는 곳의 한 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던 교사
시아 동부 전역을 포괄했는데 그 주도를 마카사
였다. 그는 1946년 7월 17일 랑공댕 로모를 비
르에 두었다.
롯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술라웨시 시민저항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공화
(LAPRIS)을 조직하여 지속적으로 네덜란드군의
국과 네덜란드의 협상도 1946년 2월부터 시작되
거점을 공략하며 주둔군을 괴롭혔다. 그는 1947
고 있었다. 매일 수많은 인명피해를 더해가고 있
년 2월 28일 네덜란드군에게 생포되었다가 그해
던 인도네시아에게 있어 독립과 평화를 동시에 얻
10월 27일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지만 얼마 후
기 위한 차선책이 필요했고, 강경 일변도처럼 보
다시 붙잡힌 그는 정보원이 되면 살려주겠다는 네
이던 네덜란드 역시 본국의 전후복구가 시급한 와
덜란드측의 회유를 완강히 거부하다가 사형을 언
중에 비용과 인력을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밑
도받고 1949년 9월 5일,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불
빠진 독같은 전쟁에 모두 퍼부을 수만은 없었으므
과 3개월 앞두고 24세의 나이로 총살당했다. 그
로 협상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별다른 경제적 이
는 1950년 11월 마카사르의 영웅묘지에 묻혔고
권도 없이 비용과 인명손실만 눈덩이처럼 불고 있
1973년 11월 6일 인도네시아 국가영웅으로 지정
던 영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빨리 손을 빼고 싶었
되어 최고훈장인 마하뿌뜨라 금성훈장이 추서되
으므로 인버채플의 아치볼드 클라크 커경과 킬런
었다. 남부자카르타에서 뗀데안 도로와 맞닿아 토
의 마일스 램슨경을 움직여 네덜란드와 인도네시
박, 본가, 우장동 등 한국식당들이 몰려 있는 월터
아를 협상테이블로 불러 냈다.
몽인시디 도로는 그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 협상의 결과 1946년 11월 15일 링가자티 조 약(Linggadjati Agreement)이 조인되었다. 네
링가자티 조약
덜란드는 자바와 수마트라, 마두라 지역에 대한
한편 네덜란드군은 자바와 수마트라의 도시와 주
공화국의 잠정적 주권을 인정하고, 그 대신 공화
요 촌락에서 성공적으로 작전을 펼쳤지만 교외와
국은 영연방과 같은 형태로 구성될 네덜란드 연방
외곽부락들까지 진압하지는 못했다. 병력이 부족
의 일원이 되는 새로운 관계수립을 기꺼이 고려한
했던 것이다. 네덜란드 측은 행정편의를 위해 점
다는 조건이었다.
령한 지역들을 자치주로 묶었고 괴뢰정권인 자치
태평양전쟁의 종료와 함께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에
정부도 출범시켰다. 그중 가장 큰 것은 1946년
말려들었던 영국군은 이 조약성립에 박수를 보내 며 1946년 11월 인도네시아로 부터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그 러나 영국군은 1946년 한 해 동 안 네덜란드군의 대규모 유입을 허용해 영국군이 철수하며 생긴 빈 자리를 이미 15만 명 규모의 네덜란드군이 채우고 있었으므 로 이제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은 더욱 확전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독립영웅 로베르 월떠르 몽인시디 (우측사진 맨 왼쪽)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27
1946년 7월 3일 반란 영국의 중재로 링가자티 조약은 체리본 조약 (Cheribon
Agreement)
또는
찌레본
협정
(Cirebon Agreement)이라고도 불리며 공화국 이 자바와 마두라, 수마트라를‘잠정적’으로 지 배함을 네덜란드가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양측은 1949년 1월 1일까지 네덜란드 여왕을 국 가수반으로 하는 준자치 연방국가로서 인도네시 아 합주국을 구성하는데 이는 공화국이 통제하는 자바와 수마트라는 물론 네덜란드군의 강력한 영 향력 아래 있는 남부 깔리만탄, 술라웨시, 말루꾸,
링가자티 조약에 서명하는 인도네시아 샤리르 총리와 네덜란드 셔머혼 총리
순다끄찔(오늘날의 NTT주와 NTB주)과 서부뉴 기니를 포괄함에도 합의했다. 말하자면 자치권을
불과 나흘 후 우려했던 납치사건이 벌어지고 만
인정받는 대신 하나의 국가였던 인도네시아 공화
것이다. 샤리르 총리가 서명한 링가자티 조약이
국은 인도네시아 합주국의 일개 자치주로 강등되
국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투쟁연대의 주장에
는 셈이었다.
동조한 수다르소노 육군소장과 14명의 투쟁연대
당시 네덜란드와 협상을 시작하는 과정에서부터
민간인 간부들이 중심이 되어 벌인 사건이었고 수
수까르노는 많은 분파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
디르만 장군도 배후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공산주의 정치가 딴말라카는 이러한 반대세력
다. 수까르노는 샤리르 총리 구출을 위해 정치력
들을 하나의 전선으로 묶어‘투쟁연대’(PP)라
을 십분 발휘했고 특히 대중매체를 통해 여론을
는 것을 조직했다. 투쟁연대는 즉각적인 완전한
환기시키며 수디르만을 압박한 것이 주효해 빠라
독립, 외국 자산의 국유화, 외국 군대들이 완전히
스의 한 휴양소에 감금되어 있던 총리와 각료들은
철수할 때까지 모든 회담의 거부를 최소한의 조건
며칠 후 무사히 풀려 날 수 있었다.
으로 꼽았다. 이들의 주장은 실제로 인도네시아군
하지만 일국의 총리를 납치한 사건이 그렇게 대충
총사령관 수디르만 장군을 포함해 광범위한 인사
끝날 리 없었다. 투쟁연대 반란분파의 요구사항은
들의 지지를 받았다. 공화국군은 치명적인 화력
샤리르 내각이 총사퇴한 후 정치, 경제, 사회에 대
열세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존망에 대한 외교
한 대통령 권한을 정치지도자대표회의에 전격 위
적 타결보다 군사적 투쟁을 통해 드높은 자존심을
임하되 무하마드 야민, 아흐맛 수바르죠 등 일련
지키려 했다. 그러다가 1946년 6월 26일 투쟁연
의 투쟁연대측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자신
대와 연계된 군부대가 수라카르타에서 샤리르 총
들이 지정한 13명의 장관들을 임명하라는 것이었
리와 몇몇 각료들을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 격노한 수까르노는 요구사항을 가져온 사신 부터 체포해 버리고 수라까르타 경찰을 움직여 7
이 사건의 전조는 그 며칠 전부터 엿보였다. 정부
월 1일 반란세력의 간부들을 모두 체포해 위로구
각료들에 대한 납치를 기도한다는 혐의로 딴말라
난 교도소로 송치했다. 그런데 다음 날 수다르소
카는 물론 독립선언 전야의 에피소드에도 등장했
노 소장이 탱크를 몰고와 이 교도소를 공격해 간
던 아흐맛 수바르죠, 수까르니 등 투쟁연대 주요
부 모두를 구출해 내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로의
간부들이 전격 체포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체할 수 없는 애국심에서 시작되었던 이 사건은
28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이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한참 넘어가 버리기 시
에 수감된 이들도 1년 후인 1948년 8월 17일 독
작한 것이다. 이에 수까르노는 수라까르타 지역사
립선언 3주년 기념특사로 모두 석방되는데 이는
령관인 수하르토 중령에게 반란군 진압을 지시하
그들의 애국심과 충정을 십분 감안했기 때문이라
나 직속상관 체포를 꺼린 수하르토는 전군사령관
이해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은
수디르만 장군의 동의가 있어야만 체포명령에 따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첫 쿠데타로 공식기록된다.
르겠다며 수까르노에게 항명했다고 한다.
이 난리를 겪었는데도 중앙국가위원회(KNIP)마 저 조약조건의 문제를 들어 링가자티 조약을 비준
수하르토는 훗날 수까르노의 뒤를 이어 인도네시
하지 않자 궁지에 몰린 수까르노는 KNIP 의원수
아의 대통령이 되는 사람이지만 당시 일천한 계급
를 두 배로 늘리는 대통령령을 발령하고 이에 의
의 그가 감히 감히 대통령에게 항명했으리라고는
거해 찬성파들을 대거 선임해 1947년 3월 마침내
믿어지지 않는다. 이 에피소드는 후세에 수하르
링가자티 조약을 비준하게 했다. 비록 비상시국이
토를 찬양하려고 각색된 것이기 쉽다. 실제로 수
었다고는 하나 수까르노는 매우 비민주적인 편법
하르토는 기만전술로 위요로 연대막사에 있던 수
을 동원한 것인데 이것은 그가 훗날 독재자로 변
다르소노 소장을 포함한 14명의 간부들에게 안
모해 갈 것이라는 전조였는지도 모른다.
전을 보장해 주겠다는 감언이설로 대통령궁에 유
이 조약에 승복하지 못한 것은 네덜란드 또한 마
인해 전격 체포해 버렸다. 항명까지 했다는 사람
찬가지였다. 네덜란드 의회에는 네덜란드가 신으
이 말이다. 이를‘1946년 7월 3일 반란사건’이
로부터 동인도제도를 위임받았다고 믿는 꼴통 강
라 부른다.
경파들도 포진하고 있었으므로 인도네시아에게
이 사건에서 수디르만 장군이나 딴말라카가 어떤
뭔가 양보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역할을 했는지는 미스터리로 남았다. 반란 지도
이다. 결국 네덜란드 하원에서는 1947년 3월 25
자들은 모두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수다르소노 소
일 인도네시아의 동의도 없이 조약내용을 임의로
장과 무하마드 야민은 4년형을 받고 다른 5명은
수정해 비준했는데 인도네시아가 이를 받아들일
2-3년 형을 받지만 나머지는 방면되었다. 반란이
리 없었다. 양측은 서로를 조약위반이라며 비난하
라는 죄목에 비해 매우 가벼운 형이었다. 교도소
기 시작했다.
1945년 7월 3일 반란과 수하르토 중령과 이 반란사건을 기술한 책 표지. 왼쪽부터 무하마드 야민, 수디르만 장군, 수하르토 중령, 딴말라카 등 이 사건의 핵심인물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29
2018 년 9월 월간 뉴스 브리핑 제공:자카르타경제신문(pagi.co.id)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루피아화 안정 위해 시장개입”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루피아화의 안정
18일 기준으로 루피아화 가치는 장중 달러 대비
유지를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 시장에 “신중한 방
1만4,930루피아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법”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각) 밝혔
1998년 아시아 외환 위기 당시의 루피아화 가치
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일에는 달러 대비 1만 4,777루피아까지 떨어져, 통화가치가 20년 만에
도디 부디 왈루요(Dodi Budi Waluyo) 인도네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시아은행(BI) 부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루피 아화의 가치 하락은 미국의 수입 정책과 같은 외 부요인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자국의 통화가치 급락의 이유로 미국의 수입 정책을 지목한 가운 데 백악관은 18일 2,000억달러(225조3,200억
최근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인도 루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
피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락세로 ‘신흥국
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3차 대중(對中)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루피아
관세 폭탄은 오는 24일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
화 가치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I는 루피아
의 관세 부과 발표 직후 아시아 주식 시장은 하락
화 방어를 위해 이전에도 외환 및 채권 시장에 개
세를 보였다.
입한 적 있다. 30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내년도 인도네시아 대선, 이슈는‘종교보다 경제’
지난달 열린 2018 자카르타-빨렘방 아시안게임 에서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모습.
따라서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치솟는 생활 물가와 루피아 약세 등 경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조꼬위 대통령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인도네시아가 내년 대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에서 경쟁 후보인 수비안또 총재를 앞서고 있다.
국면으로 들어갔다. 2014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그러나 환율 위기에 처해 있는 루피아가 1998년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처럼 달러당 1만5,000루피
대(對)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아 선을 넘어설 경우 조꼬위 대통령이 가진 현직
총재의 재대결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선거 운
대통령으로서의 이점은 사라질 가능성도 높다.
동 역시 지난 번 대선과 유사한 양상으로 흘러가 는 모습이다. 지난 번 대선처럼 주요 선거 이슈는
호주 국립대(ANU) 정치학과의 톰 파워는 “쁘
경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선거에
라보워가 2014년 대선에서 초점을 맞췄던 부분
서는 금융위기 조짐이 감돌고 있다는 점이 차이점
은 경제 국수주의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광물 자
이라고 할 수 있다.
원을 훔쳐가는 외국인 침략자들을 막는 문제였다. 그리고 이 같은 이슈는 이번 대선에서 그대로 재
호주 경제지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
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군 장성 출신인 쁘
(AFR)의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여
라보워 후보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세계 곳곳으로
간 인도네시아에서 종교 문제가 정치권의 주요 화
전염중인 신흥국 위기 등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
두로 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대선의 초점은
나타나고 있는 위기 상황과 관련해 조꼬위 대통령
결국 경제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 책임이 있다며 공세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조꼬위의 최측근이자 중국계 기독교도인
이에 따라 조꼬위 측은 물가 안정, 특히 식량가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자카르타 전
격 안정과 환율 잡기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주지사가 이슬람 경전을 모독했다며 신성 모독죄
호주의 외교 전문 싱크탱크 로위 인스티튜트의 동
로 2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조꼬위는 종
남아시아 전문 애런 코넬리 국장은 “루피아가 중
교적 논란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가
대한 정치적 이슈로 부상했다”면서 조꼬위 대통
지 조치를 취했다.
령은 식량가격, 특히 쌀 가격을 낮추는데 집중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넬리 국장은 “그들은 식
자신의 대선 러닝 메이트를 인도네시아 이슬람
량가격을 낮게 유지하고, 환율이 심리적 방어선인
최고의결기구 Nahdatul Ulama(NU) 소속 종교 지도
달러당 1만5,000루피아 선을 넘어서지 않도록 모
자인 Ma’ruf Amin 으로 지목한 것도 이 같은 계산
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는 최소한 심리적
에서 이뤄진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NU는 당시
인 효과를 발휘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혹 전 주지사를 가장 강도높게 비난했던 집단 중 하나. 반(反) 아혹 전선을 주도했던 다른 보수 집단들은 쁘라보워 후보를 지지하고 있지만 NU 의 조꼬위 지지는 이번 대선에서 종교적 이슈가 갖는 파괴력을 약화시킬 전망이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31
국가개발계획청, 할랄제품 생산 체제 강화 위해 연내 로드맵 책정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청(BAPPENAS)는 연 내 국내 샤리아(이슬람 율법) 경제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책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할랄제품의 생 산 체제 강화를 목표로 한다. 현지 언론 뗌뽀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할랄제품 의 국내 생산능력 제고 및 할랄 제조업의 성장을 견인할 전문기관의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바뻬나 스의 밤방 청장은 “국내는 현재 관광산업 등 서 비스업에서 할랄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로드맵 수립은 샤리아 금융국가위원회(KNKS)
제조업은 아직 할랄 관련 제품 성장이 부족하고
가 추진하는 샤리아 금융 강화의 일환이기도 하
있다”라고 말하며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소비
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도디 부사장은 “국내
시장일뿐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도 크게 성장할 잠
경제 발전과 안정을 위해서라도 할랄산업과 샤리
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 금융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2032년 올림픽 치를 역량 갖췄나?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안게임
반면 자카르타는 올림픽이 새 대륙을 찾아간다
의 성공 개최를 얘기하면서 “더 큰 대회를 열고
는 점에서 IOC가 반길 만하다. 인도네시아는 2억
싶다”는 말로 하계올림픽 유치 작전에 뛰어들겠
7,000만명이 사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10
다는 생각을 드러낸 가운데, 지난달 30일 문재인
억이 넘는 동남아시아의 중심 국가다. IOC는 2년
대통령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사상 첫 남미 대륙 개최로 올림픽 새 장을 열었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금장 훈장을 받은 뒤 서
는데 인도네시아는 갈수록 떨어지는 올림픽 인기
울과 평양의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의사를 밝히면
를 끌어올릴 ‘뉴 엘도라도’가 될 수 있다. 동남
서 이미 이 대회를 열 뜻을 밝힌 도시와 나라들이
아는 물론 중국과 호주에서도 대규모 팬들이 몰려
긴장하게 됐다.
들 수 있는 지리적 이점도 안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2032년 여름철 올림픽 경쟁에 뛰
이슬람 최다 인구 국가(전체 인구 약 2억 6,009
어든 것은 다소 의외다.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만 명 무슬림 약 2억 명)인 인도네시아가 여름철
대회에서는 정치적인 문제로 이스라엘(그때는 아
올림픽을 유치하면 이는 올림픽사, 나아가 세계
시아 지역에서 스포츠 활동을 했다)과 대만의 출
스포츠사에 남을 일이다. 올림픽 운동의 발상지인
전을 거부하며 소동을 일으켰고 이번 자카르타 빨
유럽과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북미 대륙 그리고
렘방 대회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매끄럽지 못한 진
이어서 경제적 기반을 내세워 올림픽 개최지에 합
행으로 국내외 언론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류한 동아시아를 빼면 올림픽을 유치해 제대로 치 를 만한 대륙 나라는 2018년 현재 거의 없다.
32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인니 정부, 완성차의 수입 규제 방침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화 지출 규제의 일환으로 완성 차(CBU)의 수입을 규제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산업부 금 속·기계·수송 기기·전자 기기(ILMATE)국의 하리얀또 국장은 “수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미국
특정 조건을 만족시킴으로써 자동차 제조업자에 게 부여되는 수입 면허 시스템을 도입하여 그 수
달러에 대한 루피아 약세가 해소될 때까지 규제를 실시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를 제한하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CBU를 수입하고 있는 국내 업체 에 대해 수출 동향과 국내 투자 동향을 조건으로 수입 라이센스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CBU 중에서도 특히 선호도가 높은 고급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을 나타내고 있 으며, 가이킨도의 욘키 부회장은 정부의 규제에 대해 “제조업체가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는 계기 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드러냈다.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한중일에 새로운 항로 개설 계획 말레이시아계 저비용 항공사(LCC) 인도네시아
한편, 에어아시아 측은 2018년 2분기(4~6월)
에어아시아(Airasia Indonesia)의 인도네시아 법
승객 수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15만
인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AAI)는 일본, 중국, 한
5,444명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방면에 새로운 항로의 개설 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에어버스 A320를 3기 추가한다.
자카르타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AAI의 덴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항로 개설에 대해 “ 정부가 내년 방문객 수를 2,000만 명으로 확대하 는 목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취항시기와 항로에 대해서는 미 정이라고 전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33
2018 한국문화의 달 행사 개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KCC), 한국관광공사(KTO) 자카르타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인도네시아 비즈 니스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카르타지사, 한국무역협회(KITA) 자카르타센터, 아시아나(Asiana) 자카르타 지부 및 iLotte 협력
2018.10.1.(월)~31(수) 인도네시아에서‘2018 한국문화의 달(K-Festvial)’을 맞이하여 각 유 관기관이 주최 또는 주관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 쳐질 예정이다. 2018.9.25.(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 장 천영평)은 주재국 언론사 및 한류 파워블로거 등 약 120여명을 초청하여‘2018 한국문화의 달’행사 홍보를 위해 각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
B2C (Business to Customer) 행사가 개최될 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이며, 이 기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전시 및 이벤 트와 K-Pop콘서트가 성대하게 펼쳐 질 예정으
2018 한국문화의 달 행사는‘A Great Journey to
Enjoy
Korea’라는
테마로
로, 인도네시아 내 K-Pop팬들의 가슴을 설레이
K-Food,
게 하고 있고,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한-인
K-Content, K-Performance, K-Exhibition
니 영화제’가 18일부터 21일까지 자카르타, 족
이라는 4개의 큰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다양한 행
자카르타, 팔렘방, 마카사르 4개 도시 CGV에서
사들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 1천만 돌파 한국영화 및 인도네시아 우수
ㅇ K-Food 부문 행사에는 △ 10월 3일~4일
상영작과 한국예술의전당 우수작품도 선 보일 예
양일간 BSD Serpong에 위치한 UMN대학에서
정이며, △ 한-아세안의 밤 행사가 열리는 10월
‘K-Food Campus Festival’을 시작으로 △
19일 CGV 퍼시픽 플레이스에서는 아세안 여러
10월 4일~14일까지는 웨스틴(Westin)호텔에서
나라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으며, △10월
한국 인천 쉐라톤호텔 쉐프가 선보이는 한식요리
8일~14일 1주일간 끄망 리뽀몰에서 상시 펼쳐
의 향연을 맛볼 수 있는‘Korean Feast’, △한
지는 문예총 제5회 종합에술제를 통해 한국 문화
국문화원에서 주최/주관하는 한국무형문화재주
공연·전시·체험 행사 사자놀이, 태권도 시범,
간 궁중음식 쿠킹클래스가 한국문화원에서 개최
바타르타 팝 오케스트라 및 서울예술대학교 공
되며, △인도네시아 여성 오피니언리더 대상 궁
연도 펼쳐질 예정이며, △ 한국무역협회(KITA)
중음식 쿠킹클래스 및 시연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에서는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쉐라톤호텔에
ㅇ K-Content 부분 행사에는 △ 10월 4일
서 K-Beauty Premium Roadshow 개최를 통
~7일 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8 K-Content Expo가 인도네시아 최대 한국창조
해 K-메디&뷰티 홍보관,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 관광 설명회, 인니 현지 이.미용 전문회사가 대거
콘텐츠 관련 B2B (Business to Business)와
참가하여 K-Beauty를 소개할 예정이다.
34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ㅇ K-Performance 부분 행사에는 △한국문화
한편, 금번 2018 한국문화의 달 행사에서 처음
원, 그랜드오페라, 전통연희단 꼭두쇠 주최로 인
으로 시도하는 유관기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도네시아 첫 한국 전통오페라 ‘봄봄 & 아리랑난
한국여행여권’을 공동 발행하여 10월 한 달간
장굿’공연이 10월 3일(수) 자카르타 발라이 까
펼쳐지는 행사들 중 6개 이상의 스탬프를 받은 관
르띠니홀과 10월 6일(토) 바탐 베스트 웨스턴호
람객은 한국문화원에 마련된 추첨박스에 응모함
텔 그랜드 볼룸에서 성대한 막을 열 예정이며,△
으로서 아시아나항공에서 후원하는 자카르타-인
10월 13일~14일 끄망 리뽀몰에서는 가수 홍순
천 왕복항공권 2매 및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을 실어주는 아름
있게 된다.
다운 시와 동요를 노래로 들려주는 엄마나라 이야 기 공연이 펼쳐지며,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로
앞으로도 한국문화원과 각 유관기관들은 인도네
구성된 다양한 한국전통공연이 2018 아시안 파
시아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
라게임을 위해 설치되는 코리아하우스에서 선수
하여 기존의 K-Pop등 콘텐츠 중심의 한류에서
단 응원을 위한 축하공연 뿐만 아니라 끄망 리뽀
음식·패션·관광 등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신
몰에서 특별 공연도 있을 예정이며, △한국문화원
한류”정책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주최/주관하는 한국무 형문화재주간 기념 특별공 연인‘굿(GOOD)보러 가 자’공연이 10월 27일 롯 데 찌뿌뜨라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ㅇ K-Exhibition 부분 행 사에는 △10월 한 달간 한 국현대미술전 ‘Elephant in the Room’ 전시회가 자 카르타 역사박물관에서 열 리며, △한국문화원이 주최 하고 충북민예총이 주관하 는 한국민화전은 10월 19 일부터 23일 그리고 한국 무형문화재 전승작품 전시 및 시연회를 10월 26일부 터 31일까지 한국문화원에 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35
Aneka Masakan Korea
순두부 찌개 Sup tahu sutra rasa pedas
글: 양소연 (전 KBS World Radio 방송작가)
안녕하십니까 한인뉴스 애독자 여러분. Aneka Masakan Korea에 양소연입니다. 오늘도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해외에서 오래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씩 한국에서 먹던 그 음 식의 그 맛이 정말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그 맛을 따라 하려고 해도 뭔가 부족하고 아쉬 운 그 어떤 맛이 있지요.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재료를 가지고 친정 엄마가 알려주신 방법 그대로 김치를 만들어 보지만 제가 먹고 싶고 생각나는 엄마 김치 맛은 나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손 맛’ 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이렇게 실패한 김치는 좀 더 익혀서 김치 찜이나, 찌개, 전, 만두 등 다른 요리의 재료가 되는데요. 오늘은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때에 생각 나는 얼큰한 국물이 있는 음식, 김치를 넣은 순두부찌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36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Bahan-bahan Tahu sutra 600g Daging yang tidak banyak lemaknya 100g Kimchi sawi putih yang sudah matang150g Bawang bombay 1/4 buah Daun bawang setengah batang Kerang 6 buah Air putih 3 gelas Telur 1 butir Garam dan minyak sedikit
Untuk saus perlu; Kecap asin 1 sendok makan Cabe merah dan hijau masing-masing 1 buah Bubuk cabe merah halus 2 sendok makan Daun bawang yang diiris kecil-kecil 4 sendok teh Bawang putih yang dicincang 1 sendok makan Minyak wijen 1 sendok teh Garam dan merica secukupnya
Cara memasak 1. Siapkan kerang yang segar. Sebelum memasak direndam air garam supaya tanah yang di dalam kerang keluar 신선한 조개를 구입해 해감 시켜 둡니다. 2. Sediakan daging yang dicincang atau iris kecil-kecil 다지거나 작게 자른 고기를 준비합니다. 3. Panaskan air lalu masukkan kerang setelah air mendidih 준비해 둔 물이 끓으면 조개를 넣어 줍니다. 4. Setelah kerang matang, langsung diambil dari air. Kemudian air kerang disaring 조개가 익으면 조개 육수를 체에 거르고 조개살은 따로 빼 둡니다. 5. Campurkan semua bahan-bahan saus 준비한 양념을 모두 잘 섞어 둡니다. 6. Siapkan panci lalu tuang minyak sedikit 냄비에 기름을 조금 둘러줍니다. 7. Setelah pancinya cukup panas, masukkan daging, kimchi sawi putih yang sudah diiris, daun bawang, dan bawang bombay 냄비가 충분히 뜨거워 지면 준비해 둔 고기와 김치, 파와 양파를 넣습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37
8. Aduk terus sampai dagingnya matang. lalu tuangkan air kerang yang telah disaring 고기가 익을때까지 잘 볶다가 체에 걸러둔 조개육수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9. Iris tahu sutranya dengan pelan-pelan supaya tidak hancur. Dan masukkan tahu itu jika kuah sudah mendidih 순두부는 뭉개지지 않도록 잘 잘라 끓는 찌개국물에 넣습니다. 10. Masukkan semua saus 미리 섞어둔 양념을 모두 넣습니다. 11. Didihkan sejenak. Tambahkan garam kalau kurang asin 찌개가 끓으면 부족한 소금간을 해 줍니다. 12. Masukkan kerang dan telur 육수에서 건져둔 조개와 달걀을 넣습니다. 13. Biarkan sekitar 1 menit lalu langsung angkat dari api 달걀을 넣고 1분정도 지나면 바로 불에서 내립니다.
Sup tahu sutra atau Sundubu chigae ini ada banyak versi. Kalau tidak ada daging, Anda boleh juga ganti dengan udang, dan cumi-cumi. Silakan memasak Sundubu Chigae versi Anda. Chigae dan guk dua-duanya merupakan jenis masakan Korea yang ada kuahnya. Kedua masakan ini dapat dibedakan dengan kuah. Kuah chigae tidak sebanyak guk atau sup biasa. Dan isi chigae lebih banyak dan rasanya lebih kuat dan kental daripada sup. Sekian edisi Aneka masakan Korea kali ini. Selamat mencoba. Terima kasih.
Kosakata Edisi Bulan Ini 1. kerang : 조개 ☞Kerang dara 꼬막, kerang hijau / remis 홍합, kerang batik 바지락, kerang bamboo 맛조개, kerang tiram 굴, kerang simping 가리비,
2. kental : 진한, 걸쭉한 ☞ Susu kedelai ini sangat kental dan enak. 이 두유는 진하고 맛있다.
3. lebih A daripada B : B보다 A가 더 ☞Ikan bawal ini lebih segar daripada udang itu. 이 병어가 저 새우보다 신선하다.
38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스마랑 한인회 한가위 대잔치 스마랑 한인회(회장 김소웅)가 지난 9월23일 스마
경연대회를 열어 2500여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랑 부낏사리 소재 곰벨 골프장에서 300여명의 한인
참석하는 열띤 경연을 벌이는 등 재인니 지방 한
들이 모인 가운데 풍요로운 한가위 대잔치가 열렸다.
인회에서 한류 태풍을 일으켰다.
오전부터 90여명 한인들의 골프 라운딩을 시작
스마랑의 인니 한인사를 모르는 젊은 기업인들
으로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초대 한인회가 창립된
과 어린이들까지 행사에 대거 참석해 이날 행사
의미를 기리듯 자카르타에서 특별히 송편을 보내
분위기는 사뭇 화기애애 했다.
오고 독도식당을 비롯 스마랑의 한인식당들과 그 리고 멀리 살라띠가 한인식당에서까지 자발성 풍 성한 한식으로 저녁 행사가 시작됐다.
한인들과 인니인들, 기업과 기업, 기업과 한인 동포 그리고 문화가 발달하고 인류시조 자바원인 이 출현했던 곳 문명이 시작됐던 중부자바에서 재
이날“풍요로은 한가위”라는 추석맞이 큰 잔
인니 지방 한인회의 새로운 활동들이 활성화되기
치 타이틀이 무색치 않게 자진 협찬한 각 기업과
시작됐다. 일과 문화, 문화와 문화가 서로 소통하
개인들이 출연한 현금과 경품의 추첨으로 행사가
고 공감하며 마음의 나눔이 이루어짐으로 인도네
풍성히 이루어졌고 특히 기업들이 중부자바로 투
시아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현대사에서 80년대 땅
자하는 추세로 인해 한인들이 늘고 한인회 활동의
그랑을 중심으로 신발 생산업으로 로컬과 세계시
활기가 살아나는 곳이다. 즈빠라에서 오래전부터
장에서 경쟁 발전했다면 이제 중부자바에서 초기
생산해 오던 가구며 로컬시장 개척을 위해 보요랄
인니땅을 밟은 선배들이 일구어 놓은 터전에서 그
리에서 생산한 하이론의 죽부인(bantal guling)
들이 꿈꾸었던 꿈들이 이제는 IT 문명과 문화를
배개등 이채로운 후원품도 선보였다.
안고 온 선진 기업들에 의해 아직도 값싼 중부 자 바의 저임금 노동력으로 제조와 서비스 더 나아가
땅그랑 반튼 한인회에서 CSR에 늘 모범을 보였
함께 꿈을 꾸고 비젼을 갖는“고똥로용/gotong
던 봉제와 신발산업들이 중부자바로 진출하면서
royong”의 휴먼 정신을 글로벌 기업정신에 오
파크랜드에서는 10여명의 직원들까지 단체로 참
버랩 재도약을 기약하는 중부자바 분위기다.
석하여 한인회의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도 보였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이에 걸맞는 스마랑 한 스마랑한인회는 인도네시아 초기 한인회의 탄생
인회의 문화 컨텐츠 코드의 활동과 함께 참여하
지다. 이런 역사를 가진 한인회가 1996년 현 김
고 나누는 모범의 틀을 보여준 스마랑 한인회 김
소웅 회장을 중심으로 재탄생 유성천 전임회장등
소웅 회장과 운영진들에게 찬사의 박수를 보낸다.
명맥을 이어 오면서 지난 3년동안 김소웅 회장은
아울러 새로운 한인회로 재 비상하기를 기원한다.
한류 바람에 걸맞게 한류축제인 한국어와 k-pop
취재: 이태복 시인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39
코이카, 2018 인도네시아 해외봉사단 파견 기관장 회의 봉사단 및 자문단 파견 사업 개선전략 모색의 장 마련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이하 코이카)은 9월 20일 오전(현지시 각) 자카르타 소재의 Century Park Hotel에서 ‘2018 해외봉사단 파견 기관장 회의’를 개최 하였다. 이번 기관장 회의에는 정회진 코이카 인 도네시아 사무소장을 비롯하여, 코이카 봉사단 및 자문단 파견 기관 대표자,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 정회진 소장은 봉사 단원 및 자문단 파견 사업이 인적역량강화 사업인 동시에,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
된 이번 회의는 코이카의 대 인도네시아 중점 협
방 정책 및 일자리 창출에도 매우 부합하는 사업
력 사업들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
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파견기관장 회의는 동 정
다. 아울러 코이카 측은 이 자리를 빌려 파견기관
책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한편, 해외봉사단 파견
들이 그동안 봉사단원과 자문단들에게 보여준 따
사업에 대한 상호이해도를 증진시키고 향후 나아
뜻한 배려와 아낌없는 인도네시아 측의 지원에 대
갈 협력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해서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매해 정기적 향후 코이카와 파견 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 강화
으로 실시해온 기관장 회의를 더욱 활성화해, 봉사
방안, 파견기관 단원 복무 및 안전관리, 봉사단 우
단 파견 사업에 대한 수혜기관들의 발전적인 의견을
수사례 공유 및 활동 강화, 총 3가지 주제로 실시
적극 경청, 수용하는 자리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40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WFK 봉사단 122기 신규단원 현지적응훈련 수료식 신규단원 격려 및 현지적응훈련 수료 축하의 장 마련
수료식은 신규단원 격려 오찬, 인도네시아 사무 소 직원들과 현지어 선생님들의 격려사로 시작되 어 선배 단원의 활동영상과 신규단원의 교육 영상 시청, 단원들이 현지적응훈련 소감을 인도네시아 어로 발표하는 시간 및 수료증 수여, 사진촬영으 로 이어졌다. 신규봉사단원들은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해서 8 주 동안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현지어 심화 학습 및 실습, 인도네시아 이해 및 다양한 문화 실습, 안 전교육 및 심신 건강관리 등 현지적응에 필수적인 사항과 봉사단원으로서의 자세 및 신변안전에 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KOICA, 이하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에서 9 월 21일 오후 3시(현지시각) 122기 신규봉사단
수료식을 마친 122기 신규단원들은 9월 24일
원들의 현지적응훈련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현지
각자 본인이 활동할 기관이 있는 지역으로 파견될
적응훈련에는 김정미, 백영선, 최윤미 단원 총 3
예정이다. 김정미 단원은 술라웨시 지역에 있는
명이 참여하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수료식
마카사르 관광대학교, 백영선 단원은 수마트라 지
에는 김세진 부소장, 봉사단 코디네이터, 선배 봉
역에 있는 팔렘방 관광대학교, 최윤미 단원은 쿠
사단원 및 현지어 선생님 등 총 14명이 참석하여
팡 지역의 누사 뜽가라 띠무르 지역 관광부에서
단원 격려 및 수료증을 전달했다.
한국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제공: KOICA 인도네시아)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41
자카르타 맛집 탐방
YEU SAIGON CAFE(메가 꾸닝안) 글: 주윤지(한국컨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
안녕하세요~지난 8~9월은 자카르타-빨렘방 아시안게임 개최로 자카르타가 들썩들썩 거 렸습니다. 특히, 축구 경기는 매 경기마다 스릴이 넘쳤는데요. 그 중에서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의 성적이 모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죠. 비록 동메달 획 득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안게임 축구 최종 4위라는 역대 신기록을 수립한 것만으로도 대 단합니다. 베트남! 요새 한국 관광객들은 베트남 다낭 지역으로 여행을 많이 가는 곳이죠. 인도네시아-베트남 항공편이 다소 불편한 게 매우 아쉽습니다. 이 아쉬움을 자카르타에서 달래볼까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베트남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자카르타 내에 태국 식당만큼은 아니지만 베트남 식당도 꽤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지역 별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이 곳 메가 꾸닝안 지역에 위치한 YEU SAIGON CAFE입니다. 유명 쇼핑몰에 입점되어 있는 Saigon Delight도 같은 그룹 내 식 당인데 판매하는 음식종류가 YEU SAIGON CAFE만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뽄 독인다 몰에 프리미엄 SAIGON CAFE가 오픈한다고 하는데 어떤 메뉴가 추가가 되었을 지 정말 궁금합니다. 베트남 음식하면 제일 먼저 쌀국수가 떠오르지만, 우선 비쥬얼을 압도하는 Banh Khot Mien Trung(90,000루피아++)을 주문하였습니다. 이 음식은 다진 닭고기와 새우살을 튀김가루와 함께 튀긴 에피타이저 음식으로, 작은 컵케이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눈으로도 먹고 입으로도 먹기에 참 좋습니다. 아주 바싹바싹한게 정말 맛있습니다! 베트남 음식하면 쌀국수 말고도 월남쌈도 유명하지요~ 신선한 야채와 새우살이 들어간 Goi Cuon Tom(80,000루피아++)은 한입한입 먹을 때마다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한입에 먹기 힘들 정도로 다른 베트남 식당보다도 내용물이 참 알찹니다. 다이어트 음식으 로 딱입니다! 참고로 고이 꾸온(월남쌈)을 튀기면 짜조(스프링롤)가 됩니다. 이제 드디어 이 식당의 대표음식인 Pho Bo(120,000루피아++)를 먹어 봅니다. 음~국물이 끝내줘요! 쇠고기 육수가 정말 진하고 쇠고기 건더기가 정말 실합니다. 쇠고기 쌀국수 치고 비싼 편인데 그 가격을 줄 만 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지금도 쇠고기 국물이 생각이 나네요. 해장하기에 딱입니다.
42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마지막으로 식당 종업원이 강력 추천한 Hai San Dut(200,000루피아++)를 먹었습니다. 이 음식은베트남식 해산물 그라탱(도리아)으로, 대왕조개 안에 새우, 오징어, 관자 등 다 양한 해산물과 야채를 다져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오븐에 구운 음식입니다. 처음에 이 음 식을 메뉴에서 보고 의아했습니다. 과연 이 음식이 베트남 음식인가 하고요. 곰곰이 생각 해 보니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로 약 60년 간을 보냈더라고요. 프랑스 식민지 잔재가 반 미(베트남식 바게뜨 샌드위치) 등 지금까지도 베트남 음식 문화 속에 남아 있다니… 역시 음식 문화는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가 봅니다. 아무래도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이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음식의 맛이 베트남 현 지의 맛과 매우 비슷합니다. 무엇보다도 제 눈길을 끌은 점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베트남 음식을 뷔페(성인 250,000루피아++, 3~12세 어린이 125,000루 피아++)로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꺄악~베트남 음식을 뷔페로 먹다니… 전혀 생각지 도 못한 프로모션입니다! 짝짝짝! 꼭 한 번 뷔페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다음 호에서도 유익한 맛집 정보로 찾아 뵙겠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식당 정보 : YEU SAIGON CAFE 1. 음식 종류 : 베트남 음식 2. 가격대 : Rp 500,000 / 2인 기준 3. 영업시간 : 월-일 10:00 ~ 22:00 4. 전화번호 : 021-2911-5575 5. 위치 : Gran Rubina Business Park Generali Tower, Rasuna Epicentrum Kuningan, Jakarta Selatan ※ Zomato 참고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43
10월의 행복에세이
꿈에 얽힌 일화 김 대 일 / 한국문협 인지지부 회원
내
어릴 적 장래희망은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글을 쓰는 것이었다. 교사가 되기를 희망한 것은 아버지 삼형제 중 삼촌 두 분이 교사였고 누나 또한 교사여서 그 영향이 컸다. 내 여동생 셋
중 두 명이 부부교사인 것을 보면 그 영향력은 상당했다. 과목을 국어로 택한 것은 초등학교 때 백일장 에서 상을 받고 선생님에게 칭찬받은 기억을 되살렸던 것이었다. 그런데 나의 이 꿈을 가로막은 것은 다 름아닌 ‘꿈’이라는 단어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구에 있는 K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지 원했다. 대입예비고사를 비롯한 사지선다형에 길들여져 있던 나에게 작문시험이 주어진 것이다. 그 작문 의 제목이 바로 ‘꿈’이었다. 나는 그 당시에도 그랬지만 요즘도 잠을 잘 때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이다. 한 시간 가까운 긴 작문시간에 내가 쓴 글은 고작 세 마디이다. “나는 꿈을 잘 꾸지 않는다. 어제도 꿈을 꾸지 않았다. 그래서 쓸 말이 없다.” 시험 종료를 알리는 벨 소리를 듣고 나서야 아차 그 ‘꿈’이 나의 바람이나 이상을 쓰라는 거였구나 하고 깨달았으나 이미 너무 늦었다. 보기 좋게 미역국을 먹었다. 만일 내가 좀 더 늦게 태어나 2002년 월드컵 때 응원구호였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것을 보고 들었으면 내 진로가 바뀌었을까? 그 후 나는 ‘꿈이라는 단어의 뜻도 모르는 내가 무슨 국어선생을 해’라는 자괴지심이 들어 국어교사 의 꿈을 접고 먹고 살기 위해 취직이 잘 된다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회사에 들어가 30여년간 일하다가 퇴 직을 했다. 퇴직 후 인생 2막을 위해 자원 봉사할 곳을 여기저기 찾아보았으나 나의 지식과 경력으로 봉 사할 만한 곳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사 자격을 얻기 위해 공부했다. 드디어 한국어교사 2급자격을 받았다. 그래서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비롯해 결혼이나 일자리 를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을 위한 자원봉사 자리를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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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워 교통비까지도 봉사자 본인이 부
할 수 있는 씨눈이 딱딱한 껍질을 깨고 나와 싹을
담해야 한다며 미안해하는 기관에 가서 외국인에
틔워야 한다. 이는 마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자리
에 나오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
를 위해 한국에 온 남자 산업연수생 2명을 가르쳤
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다. 처음 일주일은 잘 나오더니 그 다음주부터는
한다.”를 연상케 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의 꿈
회사 일이 바쁘다며 빠지기 일쑤였다. 출석하는
이 껍질을 깨고 나와 싹을 틔우는데 도움을 주기
날보다 결석하는 날이 많으니 공부가 제대로 될
위해 만나는 아이들마다 꿈이 있는지, 그 꿈이 무
리가 없었다. 결국은 폐강하고 다른 반을 맡았다.
엇인지 물어본다. 꿈이 없거나 정하지 못한 아이
그 반은 수강생이 모두 결혼이민자들이라 젊은 부
는 다시 만나 똑 같은 질문을 던진다. 나는 아이들
인들이었다. 남편과의 의사소통과 아이들 교육을
이름보다 그 아이들의 꿈을 더 잘 기억한다. 특히
위해 모두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숙제도 잘 해왔
졸업하는 아이들에겐 꿈을 물어보고 그 꿈을 위해
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수강생의 남편들
서 기도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헝가리의 유
이 하나 둘 교실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봉사자 대
명한 성직자 토트. 티하메르가 했던 많은 위인들
부분이 여자인데 나만 남자라서 신경이 쓰이는 모
의 사진 밑에는 “바라는 것을 안 사람”이라고 써
양이었다. 나는 내 나이를 알려주고 걱정하지 말
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나무가 자
고 굳이 같이 올 필요가 없다고 남편들에게 얘기
라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듯이 이 아이들도 자라
했으나 그래도 미덥지가 않은지 계속 강의실을 지
면 꿈이 피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나는 이 아이들
켰다. 한참 일해야 할 시간에 나를 감시하러 오는
이 눈에 보이는 열매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열
남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두 번째로 나의
매를 더 많이 맺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며 기도
꿈을 접었다. 한국에서 꿈을 펼 수 없다면 외국에
한다. 눈에 보이는 출세, 부, 명예의 열매도 좋겠지
서 찾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세 번째로 나의 꿈을
만 그런 것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희생, 평
펼치기 위해 필리핀의 마닐라 근교에 있는 목사님
화, 행복 등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기를 기대한다.
이 운영하시는 선교센터에서, 한국남자와 결혼했 으나 의사소통 문제로 입국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그래서 학교의 교훈도 라틴어로 ‘NON SIVI’,
2명의 결혼이민예정자들을 위해 석 달 동안 많게
영어로는 ‘not for self’이며 굳이 우리말로 번
는 하루 12시간씩 한국어를 가르쳤다. 토요일에
역하자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이다. 그리
는 남녀 중고생 20여명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고 매일 아침 채플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그러다가 태풍으로 공부방이 부숴지고 선교센터
의 소중함을 들려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말 중
가 작은 건물로 이사가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에는 “사과 속의 씨는 셀 수 있으나 씨 속의 사과
그 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곳을 찾아 다니다
는 셀 수 없다” (We can count how many seeds
가 온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 땅그랑에 있는 꿈나
are in the apple, but not how many apples are
무학교이다. 좌절된 내 꿈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인
in the seed.) 는 말이 있다. 이는 미국의 소설가이
지 학교의 이름도 꿈나무다.
자 에세이 작가인 Ken Kesey가 한 말이다. 이 말 은 사과가 품고 있는 씨는 누구나 셀 수 있지만 씨
꿈나무학교에는 260여개의 씨앗들이 저마다의
가 품고 있는 사과는 우리가 당장 볼 수는 없지만
꿈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 열심히 애쓰고 있
땅에 심기어 싹이 트고 자라면 얼마나 많은 사과가
다. 씨앗이 나무가 되려면 반드시 식물의 꿈이라
열릴지 헤아릴 수 없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45
흔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미래나 가능성을 얘기
오늘도 셀 수 없는 열매를 헤아리고 있는 나는 참
할 때 자주 인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즉 어린이나
행복한 사람이다. 오늘도 꽃피울 줄 모르는 나무
청소년들도 씨앗과 같아서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
가 되거나, 꽃은 피었으나 열매 없는 나무가 되지
을 우리는 알 수 없으며 그 잠재 가능성이 발현되
않도록 몇 번씩 4층 계단을 오르내리며 씨앗과 나
면 그 결과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이다.
무를 돌보며 꽃이 피고 열매가 탐스럽게 열리는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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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인도네시아어
대박 한국어학원장 박경재 gurubahasakorea@gmail.com
안녕하십니까? 교민 여러분 인도네시아도 이제 우기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우기는“-ber”로 끝나는 달인 9월(September)부터 우기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기억하실 수 있겠습니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고 폭우가 쏟아지면 택시나 다른 대중교통의 이용이 쉽지 않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이번 회부터는 뜻이 비슷한 말, 유의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나라 말에도 굉장히 많은 유의어가 있는데 이것은 세계 모든 언어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그 런데 이런 유의어를 잘 구분하지 못할 경우 말을 잘 못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어 떤 외국인이 가만히 앉아 학교생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친구가 다가와 “뭐해요?”라고 묻자“저 지금 학교생활을 판단하고 있어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우리 가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인가요? “잘못 말한 거 같은데?”,“무엇을 판단하고 있 는 거지?”,“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가?”라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이런 것처럼“생각하 다”와“판단하다”는 유의어 관계로 상황에 맞게 잘 구분해서 사용해야 의사소통이 매끄 럽습니다. 인도네시아어도 언어라는 점에서 매한가지입니다. 인도네시아어에도 굉장히 많 은 유의어들이 있고 상황에 맞게 써야 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비슷한 말들 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각하다 한국어의“생각하다”는 인도네시아어에서 기본적으로“pikir”라고 알고 있으실 겁니 다. 그런데 한국어에서“생각하다”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여 여러 가지 뜻으로 나누어 쓸 수 있습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47
1) 인생에 대하여 생각한다. 2) 어린 시절을 생각한다. 3) 먹을 것만 생각한다. 위의 세 예문은 모두“생각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모두 똑같은 뜻으로 사용 되지는 않습니다. 1)은“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다”, 2)는“어떤 사람이나 일 따위에 대 하여 기억하다”, 3)은“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거나 관심을 가지다”라는 뜻으로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런 현상은 인도네시아어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뜻은 비슷하지만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다르게 쓰일 수 있는“생각하다”,“기억하다”,“여기다”,“상상 하다”,“예상하다”등을 구분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인도네시아어“pikir(생각하다)” 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pikir”의 유의어로는 “men gingat”,“membayangkan”,“kira”,“anggap”이 있습니다. 아래의 예문을 통해 차 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가. Saya memikirkan itu salah. (나는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나. Saya mengingat itu salah. (나는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다. Saya membayangkan itu salah. (나는 그것이 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 Saya mengira itu salah. (나는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마. Saya menganggap itu salah. (나는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위의 예문들을 보면 모두“나는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한다.”또는“틀릴 것이라고 생각한 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뜻을 살펴보면 <가>의 경우 그것이 틀렸다고 판단 하거나 그러한 의견을 가질 때“piki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의“mengingat”은 틀렸다고 기억할 때, <다>의“membayangkan”은 머릿속으로 이미 틀린 상황이나 앞으 로 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을 그려볼 때, <라>의“kira”는 틀렸다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추측할 때, <마>의“menganggap”은 틀렸는지 틀리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중 요하지 않고 그저 틀렸다고 받아들일 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다”라는 단어가 다른 언어에 대응해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는 이유는 어떤 말보다 일반적이고 포괄 적인 뜻을 가지는 상위어(또는 상의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에는 이런 상위어가 굉장 히 많이 있습니다. 상위어는 몇 가지 뜻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한자어보다 고유어에 많이 나타나는데 하나의 단어로 여러 표현을 하기 때문에 다른 단어와 결합해 상황에 따라 여 러 가지 뜻을 파생시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어 단어를 공부할 때는 한국어와 1:1로 정 확하게 대응하는 단어도 있지만 그 단어가 상위어인 경우는 뜻이 일대다로 대응된다는 점 을 숙지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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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말하다 한국어의“말하다”또한 상위어입니다.“말하다”는 크게 8가지로 뜻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나는 의견을 말했다.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말로 나타내다) 2) 시험 날짜를 말해 주었다. (어떠한 사실을 말로 알려 주다) 3) 집에 문을 잠그지 말라고 말했다. (무엇을 부탁하다) 4) 담배를 끊으라고 수백번은 더 말했다. (말리는 뜻으로 타이르거나 꾸짖다) 5) 친구는 자신의 상사를 좋지 않게 말했다. (평하거나 논하다) 6) 결혼은 두 사람만의 결합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정이나 사실, 현상 따위를 나타내 보이다) 7) 그 둘은 이미 따로 산다. 말하자면 이혼했다는 거지. (앞말을 내용을 알기 쉽게 다른 말로 바꾸거나 앞말에 설명을 덧붙이는 뜻을 나타낸다) 8) 나와 그 친구로 말하자면 실과 바늘이 따로 없다. (확인 또는 강조의 뜻을 나타낸다) 인도네시아어 사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말하다”는“bicara”인데 이와 비슷한 말 로는 omong, obrol, bilang, cerita 등이 있습니다. 가. Ibu berbicara tentang guru saya. (어머니께서는 내 선생님에 대해 말했다) 나. Ibu mengomong kepada guru. (어머니께서는 선생님께 말했다) 다. Ibu mengobrol dengan guru. (어머니께서는 선생님과 말했다) 라. Ibu bercerita tentang kebudayaan Korea. (어머니께서는 한국 문화에 대해 말했다) 마. Ibu bilang nanti habis kerja langsung pulang. (어머니께서는 일이 끝나고 바로 집으로 오라고 말했다) 위의 예문들을 또한 앞서 살펴 본“생각한다.”와 같이 모든 문장을“말했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살펴보면 <가> (주로 tentang 또는 kepada 등과 같이 쓰여) 어떤 주제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나> 일반적으로 말을 하는 행위, <다> ( 주로 대화를 주고 받는 상황에 쓰여) 잡담이나 수다를 떨 때, <라> 어떤 사연이나 이야기 를 풀어나갈 때, <마> 어떤 정보를 알려주거나 전달할 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cakap, kata 등이 있는데 문법적으로 접두어나 접미어가 붙어 활용이 되므로 다음에 문법 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49
인터넷 문학상 일반부 대상 (물따뚤리특별상) 주인니대한민국대사상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 -관용의 범위 박준영 UPH 4학년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의 저자 홍세화씨는
제가 처음 인도네시아에 왔을 때, 인도네시아에
그의 책에서 프랑스 파리 사회에서 경험한 ‘똘레
서 오래 계신 분들이‘2년차 징크스’에 대해 자
랑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홍세화씨는 ‘똘레랑
주 얘기해주었습니다. 그분들이 말한 ‘2년차 징
스’를 설명하기 위해 단순히 단어의 정의를 서술
크스’란, 인도네시아에서 2년쯤 살면, 웬만큼 인
하는 대신,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제
도네시아어도 구사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와 관련
가 이 책을 읽고 이해한 바에 따르면, 똘레랑스란
한 여러 경험을 하게 되어, 마치 인도네시아를 다
‘내 삶에서도 일어날법한 일을 타인이 경험했을
안다고 착각하여 인도네시아 생활 ‘매너리즘’
경우, 그 일을 내 일처럼 느끼는 것’ 또는 ‘불
에 빠지는 태도를 재미있게 부르는 말이었습니다.
의한 권력에 맞서 공동체 정신을 지키는 저항 의
그러니 ‘2년차 징크스’를 잘 넘겨야 인도네시
식’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발매 직후 큰 인
아를 충분히 배우고,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셨
기를 얻으며 한때 우리 사회에서는 ‘똘레랑스 열
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인도네시아에 온지 2년쯤
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신영복 선생은 화이부동
되었을 때 저도 여지없이‘2년차 징크스’에 빠
(和而不同)을 ‘똘레랑스’와 필적하는 동양 철
졌습니다. 2년간 의욕적으로 배우던 인도네시아
학 개념이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똘레랑스’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데 게을러졌습니다. 하지
를 의미하는 우리 말 단어를 찾아보려 했지만, 꼭
만, 제게 ‘2년차 징크스’에 대해 조언해주신 분
맞는 말이 없었습니다. 대신, 가장 비슷한 의미를
들 덕분에 저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 징크스를
가진 단어를 찾자면 ‘관용’이라 할 수 있습니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다. 아래부터는 ‘관용’을 홍세화 작가의 ‘똘레 랑스’를 대체할 우리말 단어로 삼아 쓰겠습니다. 50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2년차 징크스’를 넘기고 나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도네시아의 건국이념인 빤짜실라입니다. 외국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처음 읽고 우리 사
으로써 이를 완벽히 이해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
회의 관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던 저는, 인도네
었지만, 인도네시아인들의 시민의식의 근본이라
시아에서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해갈 때 즈음,
할 수 있는 빤짜실라를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
인도네시아 사회의 ‘관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했습니다.
보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모든 구성원이 관용을 생활 속에서 완벽히 실천하며 살아가는지는 잘 모
빤짜실라의 다섯 가지 원칙 중 첫 번째 원칙에 대
르겠지만 적어도 관용을 국가 운영 철학으로 삼
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빤짜실라의 첫 번째 원
아 국민들에게 장려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느꼈습
칙을 우리말로 풀어 쓰면‘모든 국민은 하나의 신
니다. 다양한 민족이 각자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앙을 가지고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영위한다.’ 입
갖고 살아가기 때문에 모든 국민을 아우르기 위해
니다. 이에 따르면, 모든 이들은 어떤 종교적 이기
관용은 국가 운영을 위해 국민들에게 필수적으로
주의 없이 문화적으로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장려해야 할 덕목일 것입니다.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해 제가 들은 수업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건국이념인 빤짜실라(Pancasila)
신에 대한 믿음, 고귀한 인격, 서로에 대한 존중을
는 인도네시아 국가 운영 철학에서 관용을 얼마나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체로는 흠잡을 데
중요시 여기는 지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예시입
없는 훌륭한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니다. 인도네시아에 어느 정도 산 사람이라면 한
그러나 빤짜실라의 다섯 가지 원칙 중 첫 번째
번쯤 빤짜실라에 대해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
원칙인‘일신교 신앙’에 대해 배우는 수업 시간
다. 빤짜실라 제정 배경을 보면, 인도네시아를 구
에 제 질문으로 다소 논쟁이 있었습니다. 아래 대
성하는 다양한 민족, 언어, 문화, 종교, 생활방식
화 내용은 수업 중 있었던 논쟁의 내용을 제 기억
을 아우르고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빤
에 의존해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짜실라는 다원주의와 조정의 원칙으로 제정되었
필자 : 저는 모든 사람이 여섯 가지 이외의 종교에
습니다. 빤짜실라는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2017
대한 신앙을 가질 권리, 나아가 아무 종교를 갖지
년 제주 포럼에서 한 말에 따르면 ‘평화·다양
않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빤짜실
성 실현의 디딤돌’입니다. 한민족으로 구성원들
라(Pancasila)에 따르면 모든 인도네시아인들은
이 같은 언어, 문화를 이어온 사회에 산 저와 같은
정해진 여섯 가지 종교 중 하나를 가져야 하네요.
사람들은 빤짜실라를 제정한 배경이 낯설게 느껴
교수 : 여섯 가지 종교를 정한 이유는 혹세무민을
지기도 합니다.
막기 위한 방편이지. 전 세계 대부분의 신앙인들 은 여섯 가지 종교를 갖고 있어.
제가 첫 문단에서 설명한‘관용’의 정의에 따르
필자 : 그렇다면 인도네시아는 아무 종교를 갖지
면 제가 글의 부제로 삼은‘관용의 범위’는 형
않을 자유는 보장하지 않나요?
용 모순처럼 이해됩니다. 관용이란 이해의 범위
교수 : 무신론은 공산주의적 이념이지! 인도네시
를 허무는 것인데, 그것에 범위를 둔다는 것은 이
아는 공산주의 이념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어.
상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인도네시아에 살며 이
필자 : 제가 태어나 자란 한국도 공산주의 국가는
‘이상함’을 경험한 일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
아니지만, 아무 종교도 갖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럼
다. 제가 다닌 대학에서는 인도네시아 시민 윤리
에도 그로 인한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아요. 그리
(civics) 과정을 모든 학생이 필수적으로 이수해
고 특정 사람이 등록한 종교를 믿고 있는지는 어
야 할 과목이었습니다. 이 과목의 주요 주제는 인
떻게 확인하죠?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51
교수 : 정확히 확인할 순 없지만, 빤짜실라 이념에
없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논란 가운데, 여
서술하여 장려함으로써 교육하는 것이지.
전히 국가보안법을 폐지는커녕 조금도 손보지 못
이 대화내용으로 제가 빤짜실라에 대해 가진 의문
했습니다. UN 인권이사회도 국가보안법의 일부
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교
조항이 문제가 있다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
수의 답변이 빤짜실라의 개념을 완벽하게 설명한
다. 국가보안법이 당장 폐지되어야 하는 법인지는
것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이 과목을 담당하여 강
잘 모르겠지만, 일부는 현재 사정에 맞게 수정되
의하기 때문에, 교수의 답변이 여느 사람의 의견
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라기보다는 나름 전문적 의견일 것입니다. 그는 빤짜실라가 표방하는 정신과 첫 번째 원칙인 일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이래, 현재까지 이 법에 의
신교신앙이 어떠한 모순도 갖지 않는다 확신하는
해 수많은 사람들이 징역을 살거나 사형을 당했습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IHEU(International
니다. 그 중에는 세월이 흘러 판결이 뒤집히는 경
Humanist and Ethical Union) 등 여러 국제 인
우도 종종 있습니다. 판결이 바뀌어도 몸과 마음
권단체로부터 누구나 정해진 종교를 갖도록 강요
에 남은 상처를 지울 수는 없을 것입니다.‘관용
하는 것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의 범위’를 제한함으로 발생한 모순에 의한 피해
이 한 가지 사례를 갖고 인도네시아인들의 관용
였습니다. 관용의 범위가 제한됨으로 우리 사회가
에 대해 판단할 수 없겠지만, 종교가 우리 생활에
입은 피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수많은 낙인찍기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종교와 관련된 빤짜
와 이를 피하기 위한 자기검열이 이루어졌습니다.
실라의 첫 번째 원칙은 인도네시아 사회에 적지
관용의 제한된 범위는 국가를 운영하는 입장에선
않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저와 짧은 논쟁을 벌
효율적 수단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로 인해 많은
인 교수의 말대로 이해하고 외워 시험은 쳤지만,
사람들이 억울하게 피해 받았습니다. 한반도 평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내가
분위기로 인해 반공 이데올로기가 약화되어가고
관여할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지냈습니다.
있는 지금 상황에서 불행했던 지난 세월을 돌이켜
그러던 도중, 엉뚱하게도 우리 사회에서 몇 년간
보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이어져오는 ‘국가보안법 폐지 또는 개정’에 대 한 논란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빤짜실라의 첫 번
최근 평창 동계 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등을 보
째 원칙을 배우며 느낀 의문이 우리 사회에서 국
며 감동을 느끼고 같은 민족에 대한 무한한 ‘관
가보안법 관련 논란과 묘하게 닮았기 때문입니다.
용’을 느낀 저로써는 국가보안법에 의한 무고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남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습
국가보안법은 한국전쟁 직전인 1948년에 제정
니다. 국가보안법 앞에서는 제가 느낀 관용이 마
됐습니다. 그 이후로 70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전
치 큰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
쟁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던 상황에 맞춰 제정된
다. 빤짜실라의 첫 번째 원칙인 ‘일신교 신앙’
법인만큼, 이 법은 시대 상황의 변화에 맞춰 개정
을 배우며 가진 의문도 정해진 관용의 범위가 미
되어야 합니다. 가장 논란이 되는 조항은 찬양, 고
치지 않는 피해자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
무에 관련된 7조입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찬양,
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는다는 것
고무’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판단
을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 여섯 주요 종교 이
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 조항을 자의적으로
외 다른 신앙을 갖고 싶은 사람들이 빤짜실라의
해석하여 악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 사회
첫 번째 원칙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받지 않길 바랍
에서 이 법을 폐지 또는 수정하자는 주장이 끊임
니다. 유일신 신앙에 동의하는 다수가 그렇지 않
52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으로 이 모순이 우리 사회에서 빠르게 사라질 것 이라 기대해 봅니다. 제가 빤짜실라를 배우며 엉뚱하게도 국가보안법 을 떠올린 것처럼 빤짜실라와 국가보안법을 등치 시킬 수 있을까요? 그러나 저와 같은 외국인의 시 선은 빤짜실라를 평가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려 합니 은 소수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그로 인해 소수가 심각한 자기 검열에 빠지지 않길 바랍니다. 제 의 문이 과민한 고민에 의한 걱정에서 비롯한 것이 길 바랍니다. 개인의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도 특정 대상에 대해 서는‘관용의 범위’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 대 상은 다름 아닌 같은 민족이었습니다. 국가보안법 에서는 다시 하나 되어야 하는 같은 민족을 허용된 관용의 범위 밖에 두고 있습니다. ‘관용에는 범위 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에겐 ‘반공 이데 올로기’에 의한 무시무시한 비난이 쏟아집니다. 또 일부는 그들에게 베푸는 관용을 금지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을 혐오하는 행동과 말을 서슴없이 하 고 있습니다. 저는 익숙한 모순에 무뎌진 채 낯선 모순처럼 보이는 제도에 함부로 판단하고 있었습 니다. 제가 수업 시간에 우리 사회와 비교하며 인 도네시아의 낯선 모순을 지적한 것은 교만이었습 니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다시 만나 평화와 통일을 이야 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많은 눈물의 의미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서 오랜 시간을 관용에 범위를 두어 온 것에 대한 모순을 느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 아닐까요? 이 모순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앞으로도 많은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한 모순이 많 은 사람들로부터 새삼스레 확인되었기 때문에, 앞
다. 저와 잠시 논쟁을 벌였던 교수의 생각처럼 모 든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그 원칙을 동 의하며 받아들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심스럽 게 결론을 내자면,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이 관용 의 범위를 차차 넓혀가고 어느 순간에는 모든 범 위를 허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전제 하에, 자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정해두는 것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과 국민들이 인도네시아에 있는 여러 다양한 민족의 관습을 조화롭게 아우르려 한 건국이념을 실현하려 지금까지 노력하고 있는 점 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정신이라 대외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저는 인도네시아 에 살며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삶 속에서 이러한 정신이 자연스럽게 실천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점이 더 확대되어 인도네시아가 빤짜실라의 진정한 가치를 사회 전반에서 실현한다면, 우리 사회를 비롯한 세계가 배우는 국가 운영 정신의 표본으로 남을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제가‘2년차 징크스’를 극복한 과 정도, 인도네시아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하게 된 과정도 제게 무뎌진‘익숙한 모순’과 새롭게 경 험하는 ‘낯선 모순’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었 습니다.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 사이에서의 방 황은 어쩌면 이방인의 숙명일지도 모릅니다. 인도 네시아 사회에서 바람직한 이방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의 차이를 극복하 려는 ‘관용’을 늘 되새겨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53
54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한인회 한인니문화연구원
제9회 ‘인도네시아 이야기’ 인터넷 문학상 수상자 및 수상작 일반부
상 명
이 름
제 목
박준영 UPH 4학년
익숙한 모순과 낯선 모순
이혜경 JIKS교사
우수상 자카르타한국 국제학교장상
학생부
상 명
이 름
제 목
대상 주ASEAN 대사상
안세인 JIKS 11학년
하루
구눙 살락 (Gunung Salak)
최우수상 재인니상공 회의소회장상
유희수 JIKS 11학년
고향을 찾아주세요
정윤희 Cocoa Jewelry 대표이사
나의 스승 앙끌룽(Angklung)
우수상 KOICA 소장상
김한글 JIKS 11학년
아시안 게임
우수상 한인기업상 PT. Taewon
박범진 UGM 박사과정 대학원생
한 걸음 또 한 걸음
우수상 물따뚤리 도서관장상
최인태 JIS 9학년
신은 세상을 버리지 않았다
우수상 한인니 문화연구원장상
류제천 UNIKOM 한국어강사
앙꼿(Angkot)에서 배우다
우수상 인문창작클럽 회장상
박주영 UPHC 12학년
나의 계절 인도네시아
특별상 인니예술가상 Edwin Rahardjo
김은정 사진작가
복불복의 나라
특별상 인니예술가 Widayanto상
이상원 JIKS 11학년
(시) 까빨 아삐
정찬용 화가
(시) 풀꽃의 마음
권혜준 JIKS 11학년
다양한 꿈을 키워 준 인도네시아
이향 주부
이제 집에 왔구나
이아림 JIKS 10학년
엘리사 -행복을 찾아서
조유리 JIKS 11학년
(시) 도로
대상 (물따뚤리특별상) 주인니대한민국 대사상 최우수상 재인니 한인회장상
장려상 한인니문화 연구원상
이정희 주부 이수미 주부
55회 열린강좌
●
어쩌면 그들보다도
장려상 한인니문화 연구원상
인연이란
양승윤교수와 함께하는 특별 세미나 - 수카르노와 수하르토양승윤: 한국외대 명예교수, 가자마자대학교 사회과학대 강의교수 저서:『인도네시아사』『바다의 실크로드』등 다수
●
일시: 2018년 10월 27일(토) 10:00-12:00
●
장소: 한인니문화연구원 (코리아센터 한인문화회관 1층)
●
후원: PT. CIPTA ORION METAL
●
신청: 밴드댓글 https://band.us/n/aaa1Y5mafdn6e (SMS/KT) 0818-756-217 (ID:gracesayang) / 0838-7834-7811 (ID:ikcskr)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55
JIKS, 고 최계월회장 기념 장학금 약정식 체결 지난 9월 5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이하 JIKS) 에서 ‘고 최계월회장 기념 장학금’ 약정식을 가 졌다. 이날 약정식에는 최계월 기념사업회에서 코 데코에너지(주) 대표이사 정필립 부회장을 대신 하여 이종근 사장과 김창곤 부사장 등이 참석하였 고, JIKS에서 배도운 학교법인 이사장과 백우정 학교장 등이 참석하였다. 고 최계월 회장님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최초 의 한국 기업인으로서 산림 및 에너지 (원유) 자 원개발의 선구자이셨으며, 1976년 JIKS 건축 당 시 (현 대사관 영사동) 당시 13만달러를 기부하
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하여 다문화 가
는 등 초대 한인회장으로서 재인니 한인사회의 발
정 자녀로서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
전에 크게 공헌하셨고, 코데코에너지(주)의 전신
려운 학생들 중 JIKS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인 한국남방개발은 1960년대에 인도네시아에 최
에게 1년치 전액의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초로 진출한 대표적인 한국기업이다.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 장학사업이 지속적으로 이
이번 장학사업은 고 최계월 회장님의 유지를 살리 고자 시작하게 되었으며, 우선 금년부터 매년 3명
루어지고 더욱 확대되어 재인니 한인자녀들의 교 육에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였다.
한국타이어, 작년에 이어 2018년에도 JIKS에 장학금 전달 을 장학금으로 기부하였다. PT. Hankook Tire Indonesia는 1단계 공장 건설 기간인 지난 2011 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 및 주변 이해관계 집단 을 대상으로 환경, 보건, 안전, 재능기부, 문화, 교 육의 6개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지속적인 CSR(사 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희 법인장은 CSR 사업을 인도네시아 기관 뿐 아니라 한국인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JIKS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도 재인니한인사회의 일원 지난 9월 14일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이하
으로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본 사업
JIKS)에서는 2018학년도 한국타이어 장학금 전
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법인장은 장
달식이 있었다. 김재희 한국타이어 인도네시아
학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경제적으로 어려
법인장, 배도운 학교법인 이사장, 백우정 학교장
운 가정의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외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10명 학생들
며, 교민사회와 함께하는 한국타이어가 되고 싶다
의 한 학기 전액수업료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전
고 하였다. 또한 장학금 기증식에 참석한 관계자
달하였다.
모두는 한국타이어가 더욱 번창하여 인니 사회에
한국타이어는 작년에도‘2017년도 CRS(사회공헌 활동) 계획’의 일환으로 JIKS에 Rp439,866,000 56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대한 공헌 뿐 아니라 한국학생들의 장학사업에서 도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바이칼의 얼굴 김준규 초원을 끌고가던 열차 바퀴의 타는 한숨이 호수위를 가른다 나신을 태우던 태양은 빛을 거두고 운무는 고요하다 바위처럼 가라 앉은 깊은 속내 물결을 바수는 금빛 석양으로 떠 올라 유령처럼 보이지 않는 너의 모습 초원의 안개는 술렁이고 화장을 고치는 자작의 이파리들 행가래 치며 춤추던 숲 아직도 등 허리는 바람에 차갑다 까아 깍 ! 앞을 막아서는 까마귀 주춤 하면 아득한 길 동전을 시주하고 둑방을 지키는 샤먼에게 묻는다 . 바이칼은 어디 있나
저자 설명 바이칼을 찾아가는 길은 녹녹치 않게 불편 스런 여행이였다 울란바토르에서 시작한 완행 열차는 24 시간을 삐걱거리며 달려 갔고 침대칸 창문으로 스크린처럼 펼쳐지는 대초원을 뒤로 하고 얼굴이 너무커서 볼수없는, 바다 같은 호수를 만났다 날선 문명의 음모를 거부하듯 처절하게 포효하는 파도 억겁의 시간을 엎드려 잠든 저 호수의 깊은 속내는 더욱 알수 없었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57
‘2018 아시안게임 서포터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열기를 고취시키다
8.5(일) 자카르타 서포터즈 발대식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천영평)이 2018
자카르타 서포터즈는 50명을 25명씩 적색과 청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고취시키
색 2개의 그룹으로 나눠 총 20경기를 응원, 팔
고 한국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자카르타 지역에
렘방은 20명이 한 그룹을 이뤄 총 5경기를 응원
50명 팔렘방 지역에 20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들은 현재까지 남북 단일
를 모집 했다.
팀으로 이루어진 여자농구와 조정을 포함한 태권 도, 양궁, 육상, 등 다수의 경기에 참석해 한국선
7월에 공고된 제1차 서포터즈 모집에서는 총
수단을 응원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2018 아시
2,500여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으
안게임 서포터즈는 폐막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계
며, 제2차 공고를 통해 최종 70명을 선발했다. 자
획이다.
카르타와 팔렘방에서 각각 8월 1일(수)과 8월 11 일(토)에 진행된 사전교육에는 높은 참가율을 뚫 고 최종 선발된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한국식 응원 법 교육 및 응원도구 분배가 있었다. 8월 5일(일)에는 자카르타 지역 서포터즈에 한 해 재인도네시아 한인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동 남아 남부협의회가 주관한‘남북 평화 퍼레이 드’와 연계하여 응원곡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 이며 발대식을 가졌다.
8.26(일) 자카르타 서포터즈 양궁 경기 응원
58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남부 수마트라 한류 팬들의 모임 ‘Hallyu Come On’ 팔렘방에서 열려 지난 8월 12일 팔렘방 스포츠&컨벤션 센터 (PSCC)에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천영평 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팔렘
주
방과 주변 지역의 한류 열기가 대단하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주인도네시아 한
도 한국의 문화를 더욱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전했
국문화원이 후원하는 팔렘방의 United K-POP
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커버댄스 팀인 Invasion
Lovers
의 멤버인 Mahdi씨와 ZT씨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Indonesia(이하
UKLI)이
주관하는
Korean Festival 2018 Palembang :Hallyu Come On! 행사가 열렸다.
참석하였다. UKLI 행사는 이번 행사를 위한 비디오 공모전
이번 행사에는 수마트라까지 뜨거운 열기를 이어
과 포스터 편집 공모전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이
가고 있는 한류열풍을 반증하듯 약 3천여명의 관
번 공모전에도 다수의 참가자들이 창의력을 발휘
객들이 다녀갔다. K-POP 위주의 행사인 Hallyu
해 주었다. 노래와 댄스 커버, 비디오 공모전, 포스
Come On이 열리는 팔렘방과 그 주변지역은 아시
터 편집 공모전 등에 참여한 참가자는 총 142명으
아인들의 축제인 2018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도
로, 이 행사의 열기를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시 중 하나로, 행사에서 2018 아시안 게임 성공
이 외에도 팔렘방 Hallyu Come On 행사에는 한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도 가졌다.
국문화원의 한복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참여자들
이번 행사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천영평 원장의 축사로 시작하여,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 원의 행사인 별별스타의 참가자들의 부채춤과 태 권도 공연이 이어졌다.
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한류팬들의 부스와 바자회도 함께 열렸다. 팔렘방 Hallyu Come On 행사는 K-POP 노래 및 댄스 커버 우승자 발표, 비디오 공모전과 포스 터 편집 공모전 우승자 시상으로 막을 내렸다. 팔 렘방의 댄스커버 우승자는 Balck Beast가, 노래 커버 우숭자는 Eqoustic, 비디오 공모전은 Black Beast, 포스터 편집 공모전에서는 Michelle Kanayu Antoni씨가 우승의 영광을 얻었다. Hallyu Come On행사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펼치는 행사로, 전 세 계인들의 우정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우승자 단체사진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59
연재
(266회)
인도네시아 회사법 (12)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gmail.com YSM & PARTNERS (전호에서 계속)
7.19.10. 정관 개정 안건 RUPS
7.19.10.6. 제3차 RUPS 개최에 관한 관할지방법 원장의 허가서는 법원의 확정판결문과 같은 법적
주식회사의 정관에는 회사의 상호, 법적소재지,
효력이 있다.
존속기간, 업종, 자본금, 주식, 주주, 주식 양도 절
7.19.10.7. 제2차 및 제3차 RUPS 소집은 늦어도
차, 주주총회의 성원 요건, 의결 요건, 이사회의
개최일 7(칠)일전에 해야 한다.
구성, 직무 및 운영, 감사회, 년간사업계획서, 이익
7.19.10.8. 제2차 및 제3차 RUPS는 전 RUPS 개
금 배당, 잉여예비금, 정관개정, 합병, 통합, 분리,
최일로부터 아무리 빨라도 10(십)일 후 아무리
인수, 해산 및 청산 등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규정
늦어도 21(이십일일)일 이내에 개최해야 한다.
하고 있어서 정관 개정을 엄하게 규정하고 있다. 7.19.11. 합병, 통합, 인수, 분리, 파산선고 신청, 7.19.10.1. 정관개정 안건 RUPS의 성회 요건은
존속기간 연장 혹은 해산 안건 RUPS
정관에 총 발행주식의 최소 2/3(삼분지이) 참석 에 총 발행주식의 최소 2/3(삼분지이) 찬성으로
7.19.11.1. 합병, 통합, 인수, 분리, 파산선고 신
의결 한다. 그러나 정관에 성회요건 및 의결요건
청, 존속기간 연장 혹은 해산 안건 RUPS의 성
이 더 높게 되어 있는 경우에는 정관상의 규정에
회 요건은 정관에 총 발행주식의 최소 3/4(사분지
따라야 한다.
삼) 참석 에 총 발행주식의 3/4(사분지삼) 이상
7.19.10.2. 제1차 RUPS가 성원미달로 성회하지
찬성으로 의결한다. 그러나 정관에 성회요건 및
못한 경우에는 제2차 RUPS를 소집할 수 있다.
의결요건이 더 높게 되어 있는 경우에는 정관상의
7.19.10.3. 제2차 소집 RUPS는 총 발행주식의 최
규정에 따라야 한다.
소 3/5(삼분지오) 참석으로 성회하며 총 발행주식
7.19.11.2. 제1차 RUPS가 성원미달로 성회하지
의 2/3(삼분지이) 이상 찬성으로 의결한다. 그러
못한 경우에는 제2차 RUPS를 소집할 수 있다.
나 정관에 성회 요건과 의결 요건이 더 높게 되어
7.19.11.3. 제2차 소집 RUPS는 총 발행주식의
있는 경우에는 정관상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
최소 2/3(삼분지이) 참석으로 성회하며 총 발행
7.19.10.4. 제2차 RUPS 소집도 성원미달로 성회
주식 3/4(사분지삼) 이상 찬성으로 의결한다. 그
하지 못한 경우에는 관할 지방법원장에게 정족수/
러나 정관에 성회 요건과 의결 요건이 더 높게 되
성회요건을 정하여 제3차 RUPS 소집허가를 청
어 있는 경우에는 정관상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
원할 수 있다.
7.19.11.4. 제2차 RUPS 소집도 성원미달로 성회
7.19.10.5. 제3차 RUPS 소집서에 제2차 RUPS가
하지 못한 경우에는 관할 지방법원장에게 정족수/
성원미달로 성회하지 못한 것과 제3차 RUPS는 관
성회요건을 정하여 제3차 RUPS 소집허가를 청
할지방법원장의 허가서에 기재된 정족수/성원요건
원할 수 있다.
으로 RUPS가 개최됨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60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7.19.11.5. 제3차 RUPS 소집서에 제2차 RUPS
7.19.14. 주주 결의서
가 성원미달로 성회하지 못한 것과 제3차 RUPS 는 관할지방법원장의 허가서에 기재된 정족수/성
정관에 기재되어 있는 사항에 관한 결정, 이사회
원요건으로 RUPS가 개최됨을 반드시 기재해야
의 직무나 감사회의 직무가 아닌 중요한 사항은
한다.
연례 정기 주주총회 혹은 필요시 수시로 개최가
7.19.11.6. 제3차 RUPS 개최에 관한 관할지방법
가능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
원장의 허가서는 법원의 확정판결문과 같은 법적
로 하나 특정 사항에 대하여 전체 주주가 동의하
효력이 있다.
는 경우에 한하여 전체 주주가 서면으로 동의하는
7.19.11.7. 제2차 및 제3차 RUPS 소집은 늦어도
조건으로 RUPS 개최 없이 특정 사항에 관하여
개최일 7(칠)일전에 해야 한다.
RUPS의 결의서와 동일한 법적효력이 있는 주주
7.19.11.8. 제2차 및 제3차 RUPS는 전 RUPS 개
결의서(Keputusan Sirkulir Pemegang Saham)
최일로부터 아무리 빨라도 10(십)일 후 아무리
로 결정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내에 있는 주주
늦어도 21(이십일일)일 이내에 개최해야 한다.
나 인도네시아 영토 밖에 있는 주주나 전체 주가 반드시 한 주주결의서에 서명해야 한다. 주주결의
7.19.12. RUPS에서 표결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자
서는 대리 서명을 금하며 반드시 주주가 직접 서 명해야 한다. 위임장으로 대리 서명이 가능하다는
7.19.12.1. RUPS에서 표결 시 회사의 이사회원,
의견이 있으나 필자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
감사회원 혹은 직원은 주주의 대리인으로서 표결
리인이 서명한 주주결의서는 법무부에서 승인 혹
참여를 금한다.
은 등기를 거부한다. 주주가 외국인 혹은 외국법
7.19.12.2. 주주가 제삼자에게 RUPS 참석을 위
인인 경우에는 인도네시아어와 주주가 이해하는
임하고 주주 스스로 RUPS에 참석 시에는 주주가
언어, 즉, 이중언어로 주주결의서를 준비하는 것
제삼자에게 제공한 위임장은 효력을 상실한다. 다
이 바람직하다. 국기와 국어에 관한 법률에 인도
시 설명하면 주주와 대리인이 동시에 함께 RUPS
네시아 국민과 법인에게 인도네시아어 사용 의무
에 참석할 수 없으며 주주 혹은 대리인, 한 사람밖
를 부과했으며, 인도네시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에 참석할 수 없다는 뜻이다.
외국주주는 자신이 이해하는 언어로 된 주주결의 서를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인도네
7.19.13. RUPS에서 표결권이 없는 주식
시아 국민 혹은 법인이 인도네시아어가 없는 외국 어만으로 계약을 체결하면 불법행위에 해당되며
7.19.13.1.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계약무효 사유에 해당된다)
7.19.13.2.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자회사 가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의 주식 7.19.13.3. 회사가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주 식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다음 호에 계속)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61
제 29회 한인 봉제인 축제의 장
2018년 9월 26일 자바베카 골프클럽에서 KOGA 골프대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지난해 28대 회장단 취임이후 발족한 TF TEAM은 이번 골프대회에서 야심차게 코가의
올해로 제 29회를 맞는 골프대회는 28대 박재
미래비젼과 미션이라는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한 회장 취임이후 2번째로 맞는 대회다. 작년에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규백부회장(현 태평양
이어 올해도 샷건으로 144명이 풀로 경기를 진행
물산 전무)은 지난해 코가의 슬로건이‘다시 코
했을 만큼 최근 KOGA(이하 코가)에 대한 호응과
가’였다면 이제‘비상 코가, 정상 코가’로 나아
참여도가 높았다.
가자고 강조하며 가파른 임금상승으로 가장 타격
자바펠리스호텔(자바베카위치)에서 진행된 2부
이 큰 노동집약적 산업 중 하나인 봉제가 어떻게
행사에는 전조영 공사, 코참 송창근 회장, API(인
이 과정을 극복하며 상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함
도네시아 섬유협회 회장), 인도네시아 골까르당
께 고민하고 화합하자고 제안했다.
현 국회의원인 MISBAKHUN 참석하여 이 모임 을 축하했다.
이번 골프대회에서 특별히 17번 홀 KIJANG
지난해 연말부터 코가 각 회원사에 매달 KOGA
INOVA (TOYOTA)가 걸려 있던 홀에서 홀인원
지가 배포되고 있고 이미 454명이 넘은 코가 단톡
(BLUE BY YOO INDONESIA 김헌식 사장)이
방을 통해 매일매일 인도네시아내 봉제나 기타 경
나와서 잔치의 흥을 더했다.
제동향 등을 교류하고 있으며 회원사의 크고 작은 경조사관련 정보도 함께 나누고 있다.
62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제공 : 코가 사무국)
지스에서의 추석 (학생기자 JIS 신재우)
추석은 모두가 아는 한국의 중요 한 명절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에 사는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추석을 제대로 못 느낀다. 한국의 달력에서는 9월 23일 에서 25일까지 추석연휴로 표시 되어 있으나 이곳에서 방학은 없 다.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서 한 인 학생들은 코리안 클럽에서 추 석 행사를 벌이기로 하였으며, 매년 코리안 클럽에서는 우리들 만의 추석 파티를 열어 왔다. 올해는 9월 29일 토요일에야말로 추석을 제대 로 즐기기 위한 파티가 열렸다. 지스의 한국 학생 들은 자기들끼리 공연을 하면서 다양한 놀이들도 함께 했다. 학생들은 이날의 공연을 위해서 몇달 전부터 출연자들은 열심히 연습했고 클럽의 간부 들은 많은 인원들이 즐길 수 있도록 놀이를 준비 를 했다. 지스의 추석 행사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역시 공 연이다. 학생들이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많은 시간의 노력이 담겨진 공연을 볼 수 있다. 인 도네시아에 살고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은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노래들이 가요 라는 것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메세지가 담긴 노 래들 중에서 몇가지는 가시, 한숨, 숨소리 등이다. 물론 행사에서 공연만으로 채울 수 없기 때문에 공연들 사이사이에 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추석 하면 떠올리는 것은 전통 민속놀이다. 강강술래,
거북 놀이, 씨름 등에는 한국 문화가 잘 스며들 어 있다. 하지만 현대화된 세상에서는 그런 놀이 보다는 새로운 놀이들을 추구하며, 인도네시아에 서는 실상 그런 전통놀이들을 체험하기도 힘들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지스에서의 추석 행사 는 특별히 민속명절로 꾸미는 것이 쉽지 않다. 전통놀이 대신에 21세기의 아이들이 즐길만한 새 로운 놀이들을 만들어 내며, 이기면 상품도 준다. 상품들이 있기에 경쟁력이 생기며 학생들이 더욱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추석 행사를 마친 뒤에는 일상생활로 돌아오게 되며 함께 보내는 명절의 중요성을 다시 느낄 수 가 있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중간고사가 있 는 10월은 제대로 된 공부의 시작이며 어떤 학생 들에게는 그것의 끝인 시기다. 그러한 힘든 시기 에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추석 행사는 더욱 추 억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 라는 마음이다.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63
[신간소개]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배동선 저 | 도서출판 아모르문디
소설가의 필치로 소개하는 흥미로운 인도네시아 현대사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오지 취급을 받았던 인도네시아는 최근 2018아시안게임을 치르고 우리 정부의‘신(新)남방정책’핵심 협력국으로 부상하며 잠재력 있는 투자처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9월 도서출판 아모르문디에서 발간된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는 인
도네시아의 독립전쟁과 건국과정 중 벌어진 반란들 속에서 목숨마저 초개와 같이 버린 수 많은 영웅들과 현대사의 변곡점을 이루는 여러 사건들을 소개하면서 오늘날 인도네시아의 모든 토대와 근간이 형성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한국에 인도네시아 역사를 대중적으로 소개하는 첫 번째 책이라는 의미도 갖는다. 인도네시아에 20년 이상 거주해온 소설가 배동선 작가는 지난 2년간 본지에 현대사를 연 재하고 있다. 저자는 인도네시아 현대사의 중심인물로서 독립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수 카르노 (1901~1970)를 불러낸다. 전쟁과 외교 양면작전을 통해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은 물론 오늘날의 국경선까지 영토를 확장한 수카르노의 족적 위에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20 세기 초부터 2014년 민주적인 국민투표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선출되기까지의 역사가 이 책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현대사를 알게 되면 인도네시아인들의 자긍심이 왜 그토록 드높 은지, 그들이 우리와 얼마나 비슷하고 또 얼마나 다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이 이 나라와 이곳 사람들을 조금 더 알아 가는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저자가 본문에서 밝혔듯이, 인도네시아는 우리가 아는 만큼 그 문을 열어줄 것이다. 64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국내 제약회사 종근당, 고촌재단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생에게 장학금 지급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활발한 해외 장학사업
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글로벌 인재육
을 펼치고 있는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
성을 목표로 베트남 및 르완다 등 성장잠재력이
이 인도네시아 저소득가정 대학생 중 학업성적이
높은 국가에서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수한 2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7일과 18일
현재까지 총 155명의 장학생이 지원을 받았으며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인도네시아대학에서
지원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한편, 국내 제약회사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앞서 13일과 14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2015년 9월 인도네시아 OTTO社와 함께 합작회
과 호찌민 의약학대학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
사 PT CKD OTTO Pharmaceuticals(이하 CKD
고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베트남 현지 대
OTTO)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CKD OTTO 백
학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가천대, 영남대 대학원
인현 대표이사는“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
에 입학한 장학생 4명에게도 등록금과 체재비를
국으로 제약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6조원이
지원하기로 했다. 다음 달에는 르완다 국립대학
고 향후 연평균 성장률(CAGR) 13%의 빠른 성장
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예상된다”면서, CKD OTTO의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였으며,“CKD OTTO를 글로벌 시장 진출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인도네시아 는 종근당이 인도네시아 OTTO社와 합작법인을 설립할 만큼 경제.산업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
의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10개국 및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 있는 국가”라며“우리 장학생들이 더욱 열심
현재 CKD OTTO는 항암제 생산 공장 완공에
히 학업에 정진해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따른 현지 제조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한편, 국내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부터 항암제 및 면역억제제 품목을 수입하여 현 지에 판매하고 있다.
(자료제공: PT CKD OTTO)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65
2018 임원찬조금 납부명단 번 호
77
금액
성명 및 직책
회사명
김우재 한인회 명예고문
PT. KOIN BUMI
78
박미례 한인회 수석부회장
79
강호성 한인회 부회장
80
김종헌 한인회 부회장
루피아
PT. ANUGRAH CIPTA MOULD INDONESIA PT. KOIN BUMI
최병우 한인회 자문위원
PT. ANEKA PANEL INDONESIA
83
승범수 한인회 이사
PT. KORINDO GROUP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김송정 한인회 이사
PT. UNICON INDO MESIN
이세호 한인회 이사
PT. GORI GLOBAL INDONESIA
이완주 한인회 이사
PT. OCEAN ASIA
홍종서 한인회 이사
PT. ARION TECH INDONESIA
김민규 한인회 이사
PT. WOORI CONSULTING & TOUR
김서겸 한인회 이사
PT. ACCENTUATES
김영율 한인회 이사
PT. SUNG CHANG INDONESIA
안창섭 한인회 이사
PT. PETRASAKTI MADYATAMA
윤태현 한인회 이사
PT. DREAM SENTOSA
이강현 한인회 이사
PT. SAMSUNG ELECTRONICS IND.
표기훈 한인회 이사
PT. HIT
최원혁 한인회 이사
PT. HILON FELT
성예식 한인회 이사
68,000,000 72,0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14,500,000
RESTAURANT ARANG 22
정현옥 한인회 이사
144,923,079
14,500,000
PT. F1-LOGIX
오영란 한인회 이사
비고
달러
72,000,000
한인회 여성분과
81
82
기준: 2018.9.1 ~ 9.26
14,500,000 14,492,307 14,492,307
김선영 한인회 이사
14,492,307
*무기명 납부
13,800,000 총
금액
3월 15일, 우리은행
2,790,802,000
48,000
롬복 지진 피해 성금 번호 1
성명 / 회사명
금액(IDR)
양영연
30,000,000
3
PT. BOSUNG INDONESIA
10,000,000
5
PT. YOUNGLIM
7
안창섭
2
4
6
8
PT. TAEWON INDONESIA 신동수
NO NAME
5,000,000
200,000
김주철
10,000,000
김준규
25,000,000
11
PT. FNC INDONESIA
13
신기엽
15
한바패
총 금액
5,000,000
155,200,000
※ 기준: 납부일 순
번호
성 명
금액(IDR)
이은영
300,000
98
조우희
2,000,000
100
박영미
10,000,000
102
5,000,000
3,000,000
2018 개인회비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납부 명단
99
101 103 104
66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한인회 사무국
5,000,000
5,000,000
PT. KHARIS RAYA SATU
12
30,000,000
박용상
9
10
10,000,000
14
김영휘 김우재 김종헌 최순규
300,000 300,000 300,000 300,000 300,000 300,000
한인뉴스는 <소개합니다> 코너를 통해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의 인사동정 및 새로 연 사업체를 무료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인뉴스 편집국 (Telp. 021-521-2515/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연락을 주시면 정성껏 실어 드리겠습니다.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67 2555 영사과 2967 2580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2967 257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3030 중소기업진흥공단 5292 1302 한국생산기술연구원 2954 03357
독일국제학교(DIS) 537 8080 TAIPEI 국제학교(JITS) 452 3273 SPH (땅그랑) 546 0234 (찌까랑) 897 2786 RICS 7590 3342 헤리티지인터네셔널 (HIS) 0812 971 2306 LYCEE Int. FRANCAIS 750 3062 JIPS 3004 2885 JIMS 744 4860 PAKISTAN EMBASSY SCHOOL 390 4137 ACG 국제학교 780 5636 ICSCE 780 7313 익투스크리스천국제학교 7590 8820/50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한인회 비상연락전화 0812 1960 30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5 1170 8882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2515 교민세계 739 9025 여명 9955 5859
유치원 Hansol Kids 765 6588 Brain School 7179 4787 Bambino (Cipete) 2276 64497/7203356 (Patra Kuningan) 8378 3783 사랑 835 1540 성모 7884 2467 하나 844 5283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50 0739 (끌라빠가딩) 471 8047 (땅그랑) 558 7227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JIKS) 844 4958-61 간디국제학교 690 9902 뉴질랜드국제학교 (NZIS) 7884 1226 싱가폴국제학교 (SIS) 7591 4414 (끌라빠가딩) 460 8888 영국국제학교 (BIS) 745 1670 자카르타국제학교 (JIS) 750 3640 북국제학교 (NJIS) 453 1001 호주국제학교 (AIS) 782 1141 일본학교 (JJS) 745 4130 네덜란드국제학교(NIS) 782 3929
골프장 BOGOR RAYA 0251)827 CENKARENG 5591 CILANGKAP 8459 CIKAMPEK 0264)317 DAMAI INDAH [BSD] 537 EMERALDA 875 GADING RAYA 546 GUNUNG GEULIS 0251)825 HALIM 1 800 HALIM 2 809
1888 1111 5687 007 0290 9019 7668 7500 5762 0729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67
IMPERIAL 546 0120 JABABEKA 893 6148 JAGORAWI 875 3810 KAPUK 588 2388 KARAWANG 0267)405 888 KEDATON 5930 0000 KEMAYORAN 654 1156 KRAKATAU 0254)372 030 LIDO 0251)822 1008 MATOA 787 0864 MODERN 552 9228 PALM HILL 8795 4307 PANGKALAN JATI 751 3326 PERMATA SENTUL 8795 1787 PONDOK CABE 740 5385 PONDOK INDAH 769 4906 RAINBOW HILL 0251)827 2111 RANCAMAYA 0251)824 2282 RAWAMANGUN 475 4732 ROVER SIDE 867 1533 ROYAL JAKARTA 8088 4488 SAWANGAN BARU 740 2194 SEDANA 0267)644 730 SENTUL HIGHLAND 8796 0266 TAKARA 599 1227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68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동문회 중/고교 강경상고(민병무) 0818 879 149 경기고(구본찬) 780 0204 경남공고(이봉규) 0812 902 3800 경남중고(정낙현) 0813 8293 8557 경동고(강성원) 0812 8830 8566 경복고(노경인) 0815 1901 0575 경북고(이병수) 0816 181 3615 경성고(박영권) 0813 8805 1296 경신고(김진태) 7883 6372 경주중고(김홍규) 0818 141 635 구미 전자공고(이원규) 0815 1428 9329 계성고(최상록) 0811 249 038 광주고(선홍규) 0813 1536 5223 광주 사례시오중고 548 5112 광주 서중일고(이용하) 527 0150 광주 금호고 0815 1903 5802 광주 진흥고(박호섭) 0858 7650 6040 남성중고(임석균) 515 9277 대구고(김현철) 0818 718 535 대구대륜고(노태진) 0816 835 185 대구 상고(김진우) 825 0581 대구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대광중고(이민규) 0816 880 018 대원외고(권기훈) 0877 7779 4668 대전고(윤내선) 426 2954 덕수상고(정천수) 0816 114 7364 동대문상고(곽기석) 867 3837 동래고(박형남) 0815 1906 0877 동성고(홍창형) 0812 102 2670 동아고(여병철) 0811 187 554 동인고(차명훈) 0815 950 0461 마상고(김만수) 0811 122 5239 목포중고(김용진) 568 0517 배재학당(이성수) 0815 1428 0295 배정고(김상훈) 0817 659 9473 보성고(김유호) 5940 1282
보성교우회(박지배) 0811 976 537 부산기고(채윤규) 026 751 2483 부산 동고(이동훈) 0811 190 7967 부산상고(박갑수) 0812 952 5404 부산 중앙고(송명석) 0811 834 412 부산고(조명국) 0811 1046255부 산 외고(선진세) 0813 8536 8434 서울고(이상열) 0811 916 953 서울 대신고(서영석) 0813 1139 7145 선린상고(김기석) 0817 648 9321 성남고(성기채) 0815 1070 2424 성동고(구본욱) 025 161 1466 성원고(강변창) 0811 891 458 수원 유신고(안성욱) 0813 1626 7777 순천 중고(김정욱) 0815 1932 9650 숭문고(김영언) 0816 937 269 신일고(금민철) 0816 864 677 심인고(김종필) 0815 1305 4150 안양공고(조한영) 0812 859 8483 양정고(이종환) 0815 1033 1001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등포고(정하승) 0811 140 334 오산고(조동혁) 0815 7432 7769 용산고(박승래) 0813 1842 1269 유한공고(이선용) 0812 071 210 인천중/제물포고(한승도) 0818 912 698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전주고(남택열) 0811 877 108 정석항공고(백승엽) 0811 903 144 중동고(김일태) 0812 1922 1462 중앙고(정재익) 0811 910 013 진주 대아고(김영진) 5522 0041 청주고(조영선) 0815 1901 4477 충남고(이수현) 0811 175 126 한성고(박창화) 0816 780 751 혜광고(서동히) 0813 9839 9286 휘문고(맹중호) 0818 973 986
대학교 강원대(송영석) 0812 1326 5977 건국대(조선용) 0811 910 6707 경기대(박호섭) 0858 76506040 경북대(김규식) 0816 182 3748 경희대(양승민) 0811 164 367 계명대(백성영) 871 2371 고려대(이광수) 0813 8026 1353 공군 장교단(정태훈) 0811 9891 403 부경대(이제원) 0812 968 9797 동국대(염정윤) 0817 681 8599 동아대(서종군) 0811 850 212 목포해양대(이종재) 08111 975 205 부산대(유제상) 0811 841 510
부산외대(이동훈) 0816 781 564 서강대(이철우) 08121177399 서울대(정무웅) 797 5959 성균관대(김진태) 0818 953 949 숙명여대(서영자) 0815 1324 2799 숭실대(김학수) 0811 879 701 아주대(서보상) 0815 1902 4220 연세대(금민철) 0816 864 677 영남대(김상수) 0812 103 8707 영산대(최재혁) 590 0401 울산대(최재호) 723 0917 이화여대(김미송) 0811 122 0566 인하대(이기홍) 0816 812 507 전남대(최병욱) 0816 188 1233 전북대(최성호) 0815 7232 3689 중앙대(손동근) 0811 844 247 충남대(노제익) 452 6968 충북대(최병인) 0817 778 857 한국외대(신성철) 0818 936 943 한국해양대(이승준) 0811 190 7718 한양대(임영석) 0811 944 338 ROTC(사무국장: 김성일) 0811 805 606 육군학사장교(김상진) 0812 8779 9035
은행 수출입은행 525 KEB 하나은행 본점 522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2995 신한은행 2975
7261 0223 1915 150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79 5625 예사랑침례교회 4176 5140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방교회 552 5164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18 3535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69
법무법인 P.Y.L 527 P.A.K. 변호사사무실 797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0 K LAW 변호사 사무소 5785 법무법인 인도양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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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대한부동산 0813 1447 6593 한국부동산 0811 876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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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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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관준한의원 739 7854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아리따움 치과 /피부과 725 3458 향림당 한방병원 720 7727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Matahari Klinik 722 6391 Dokter Korea 0815 8539 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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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0064 2086
2018년 한인 문예총
김혜정 전시부회장/헤리티지
미술협회 회장 : 신돈철 0878 5480 4815
정재익 전시부회장/ 서협
색소폰동호회 회장 : 박의태 0811 876 547
<회장단 & 집행부>
김영희 공연 수석부회장/아르떼 여성합창단
서예협회장 : 송판원 0816 1840 762
박형동 회장/한바패 회장
김일순 공연부회장/한바패
스트링오케스트라단장 : 허민경 0812 1316 2064
채영애 감사
박의태 공연부회장/색소폰
아르떼 여성합창단장 : 채영애 0816 745 384
사공경 고문
박정욱 공연부회장/극동방송 합창단
아버지앙상블단장 : 변영극 0815 9101 898
강희중 자문
손창진 공연부회장/아버지 앙상블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 안영수 0811 9005 639
<17개 소속 단체장>
음악협회 회장 : 채영애 0816 745 384
월화차 회장 : 이춘순 0878 8333 3359
신돈철 자문 이수진 수석 부회장 허민경 사무국장/스트링 오케스트라
극동방송 합창단 단장 : 신정일 0811 924 328
한국무용단 단장 : 정방울 0811 1636 210
정방울 사무차장/한인무용단
국악사랑 회장 : 장방식 0811 902 003
한바패 회장 : 박형동 0811 149 586
김경애 전시 수석부회장/한지공예
루시 플라워 회장 : 최정순 0811 834 026
한지공예 단장 : 김경애 0815 1941 1756
이은수 전시부회장/미협
문인협회 회장 : 서미숙 0812 8178 050
헤리티지코리안섹션 대표 : 김상태, 김혜정
한일마트(땅그랑) 5577 G-마트(찌부부르) 8459 K-마트 2277 위자야마트 726
8633 9858 5526 9049
식당 하나 0254-393 2146 가나레스토랑 0811 918 132 가야성 725 7373 가효(SCBD 점) 5289 7044 강남 0812 2323 5119 강남스타일 2952 8443 고주몽 7279 6709 8984 1000 김균 고기고기 726 4999 김삿갓 722 2230 대가 8459 2871 대감집 720 7530 대화 720 6091 락 5793 9211 마포 7279 2479 맛집칼국수 0821 1096 3483 명가면옥 0254-849 3571 면의전설 521 0230 명가면옥 2751 0800 미가 0818 85 8026 미스터 박 5140 1142 버까시 서울 8895 7604 베다니1호점 9318 0458 베이징 0254-837 0242 보신명가 789 0220 0254-848 4111 본가 739 6229 삼원가든 2988 9505 설악추어탕 722 1852 소래포구 8990 5051 씨티서울 515 0415
아랑22 5140 1245 아리정 739 6549 우장군 725 6181 유미 720 7464 청기와 726 1924 청담가든 0815 7342 5802 청해수산 527 8721 토박 725 1135 하누 725 5042 한강가든 0813 1988 5751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2751 7370 이가네 6669 5500 한옥 0254-385 588 강산 2452 0569 깜닭 4584 5837 다미 4585 0040 대장금 0816 885 956 마포갈매기 0812 9313 9503 명가면옥 8990 4552 미스터 사시미 4585 3484 미추홀 6583 1472 산정(찌까랑) 2909 3454 (땅그랑) 547 3172 서울 4585 4454 설악추어탕 2937 5435 송가네삼계탕 4585 4422 야래향 4584 8476 황금밥상 4585 3402 감미옥 5579 4612 강나루 5576 8222 강촌 5579 3681 꼬꼬따리아 0254 394 255 대가야 547 5511 명가면옥 552 2745 산들 5579 5821 상하이 5573 5550
산해진미 5577 8182 서울일식 546 0840 아리수 0254-781 0059 알리사 0254-60 1430 오리랑장어랑 5577 6457 우리들 552 4047 조선민물장어 5573 3308 종가레스토랑 551 3273 청기와 0858 1377 3388 체어맨 5577 8585 태능갈비 7055 0888 테라스 가든 8493 9321 한마당 5577 6770 산정 까라와치 547 3172 산정 찌까랑 2909 3000 산정 까북 3005 1650 요리가 4584 4502 본가 (족자카르타) 027 4436 1301 치맥 (족자카르타) 027 2831 440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71
신문 한국신문 종합대리점 520 7207 데일리코리아 725 7447 조선일보 2930 6886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인포스트 4586 9199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신문 5290 0117
안경원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나래여행 5296 0749 하나족자트래블 0274 887 488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18 4239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2950 8903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2912 5099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Innomate 7919 2006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INPLAN DESIGN 0857 1198 6516
운송 해운 이삿짐 소명통관 4585 센다이 이주화물 8770 아네카 트란스 520 트란스 우따마 829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페나스콥 로지스틱스 2902 CARGO PLAZA 831 DHL 7919 FIRSTINDO EXPRESS 5296 PANTOS LOGISTICS 8998 HAES IDOLA CARGO 8591 HANINDO EXPRESS 252 KORNET LOGISTICS 8379 QCN 7884 Wings Global 4585 ZIMMOAH 2937 WIKASA 8379
9283 6361 4181 6218 5770 3838 7779 6677 0024 2855 8488 5123 3455 1550 8053 5670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증권/보험 삼성화재 021 8062 2000 우리코린도증권 797 6210 클레몽종합금융 797 6363 메리츠코린도보험 797 6242 키움증권 526 1326 KDB 대우증권 515 1140 KB손해보험 3199 0247 한화생명 727 88150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인터넷 HANASTAR INTERNET 2270 8282 S-Net 7080 7886
인테리어 AEGIS BLIND 2943 H2 Stuff 4586 KJ건축 인테리어 0821 2564 7590 Living A&I 7278 로만인테리어 720 72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3876 7860 1777 6767 0704 4851
컨설팅 오롬컨설팅 4585 4910/11 럭키비자 0813 1133 2122 글로벌컨설팅 7280 0524 누비라컨설팅(리뽀찌까랑) 8990 0088 두왕컨설팅 520 7153 새천년컨설팅 5290 0040 우리컨설팅 7918 4239 컨설팅 21 799 6182 퓨릭컨설팅 5596 3213 한생컨설팅 5290 0670 KMAQA (ISO인증원) 573 1576 비엔시 컨설팅 2278 0470/4013 한국컨설팅 0811 876 204
인재채용 JAC Recruitment 315 9504
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0811 888 9609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하숙 경복궁 하숙 (리뽀찌까랑) 0813 1415 7581 가딩 홈스테이 9661 5877 간다리아 게스트하우스 0858 1442 2900 갈릴리 게스트하우스 0858 1341 3222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0813 1514 9978 교민 하숙 0816 163 5558 나인비즈니스 하숙 9940 5005 둥지 하숙 3608 9316 리뽀찌까랑 하숙 0812 1066 7757 레져 게스트하우스 0811 143 437 모나리자 8990 9570 모이하숙 0878 8515 1653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0813 8059 1625 세명 하숙 0852 1757 5525 세노파티코리안 하우스 0821 1336 1111 소망 하숙 0813 1724 9911 쉼터 하숙 726 8775 시내중심 게스트하우스 0815 1780 3680 이모네 하숙 0818 964 946 인다 게스트하우스 0822 6074 8228 엘지 게스트하우스 0812 100 7135 엘림 게스트하우스 0815 181 3122 위자야 게스트하우스 0815 1024 8888 자카르타 게스트하우스 0817 127 887 풀하우스 게스트하우스 0811 888 9609 한밭 830 9990 한울타리 739 5841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723 8302 현대 하숙 0818 795 787 한마음 게스트하우스 0813 8822 7783 BSD등불 하숙 0852 1985 1523 힐링 게스트하우스 0821 1427 5415
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1 9103 108 박학천논술 4586 7844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케이에듀인 한국어/유학원 2942 7062 종로학원 7883 5202 토마토미술 723 3699 0817 9876 950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0813 989 22222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터미날3) 8082 219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 (시내) 572 1381~3 (공항지점) 5591 3229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자바 팔레스 2928 1111
환전 굿-머니 5793 그린환전소 0815 1423 끌라빠가징 453 사강머니체인저 5290 위나머니체인저 7278 뚜나스신암 797 참피온머니체인저 4585 환전 712
9990 0114 1166 0233 0929 6105 1158 8556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73
발 리 (지역번호 0361) 항공 대한항공(KAL) 768 377
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슈퍼마켓 한국슈퍼마켓 281 929
여행사 B.J.C TOUR 284 365 BALI INDA TOUR 286 905 BALI DAMAI TOUR 764 864 BALI HARMONY TOUR(A) 744 1815 BALI STAR TOUR 868 8287 BALI TAP TOUR 860 4977 MANGOCAKE 745 4229 FIN DONGHWA TOUR 847 1966 DREMLAND TOUR 745 1961 DARMA BALI TOUR 848 0030
KOURUS TOUR 744 7200 M. TOUR MAIL 725 800 NUSA TOUR 285 122 ITOUR 261 105 MATAHARI KOREAN TOUR 703 479 MARIN TOUR 224 010 PDTOUR 763 845 PENJOR TOUR 727 800 P.B.B TOUR 288 999 U2 Bali Holiday TOUR 710 731 T.N.B TOUR 808 9000 UNION TOUR 745 4419 SUDINA TOUR 744 2121 SPIRIT TOUR 780 2340 KOREA TRAVER 756 899 V.I.P. 여행사 762 090 WORLD RESORT CENTER 778 218 WEDDING TOUR 745 3650
식당 그릴하우스 (0361) 710 374 꼬끼레스토랑 770 256 대장금(SIMPANG SIUR) 889 0870 대장금(SANUR) 918 1888 라리스 727 405 부가 805 1212 서울가든(부두굴) (0362) 342 9220 한일관 727 250 인터내셔날라운지 759 368
기타서비스업 I.N.L 720 999 INKO CLUB 722 431 HALLO BALI 723 593 SIMPANG SIUR 761 313 AVENUE 762 327 AISIS (NUSADUA) 770 256 AISIS (SANUR) 287 257 COLAGEN BUTY SHOP 885 1770 CLUBBER 766 340 BALI FINE 852 8881 POLO SHOP(AIRPORT) 759 368 BALI TEGEHE AGUNG 298 643 CLEAN & GREEN 289 070 SUN JEWELLERY 761 537 SINAR MUTIARA BALI 462 061 BALI DEWATA 285 501 CHIPPENDALE FURNITURE 812 570 SAMMA 815 310 BALI PROPERTY CONSULTING 264 086 SHINY HAIRSHOP 766 304 카리스(특피전문백) 0811 998 1637
반둥 (지역번호 022) 반둥 아름다운교회 201 3184 0813 2233 0119 반둥 반석교회 201 5022 한국인교회 201 4052
식당
서비스업 - 빌라, 호텔 BEVERLY HILLS VILLA 848 1800 BALI DIARY HOTEL 499 282 DREAM LAND VILLA 708 199 OCEAN BLUE BALI VILLA 776 700 MAN&WOMAN VILLA 847 6521 LAVENDER HOTEL 752 961 VILLA DOWNTOWN 736 464 VILLA NAMASTE 755 755 AISIS VILLA 862 8777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검도협회장
강희중
0816-798-221
볼링협회장
김송정
0816-716-293
탁구협회장
2018 재인니 대한체육회
용무도협회장
http://www.ksai.or.kr E-Mail: sports-ind@naver.com 구분 집행부
회장
직책
사무총장 감사
사무국장 74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성명
휴대폰
협회
골프협회장
패러글라이딩협회장
강희중
0816-798-221
태권도협회장
배응식
0811-993-7651
테니스협회장
방진학 최석일
곽봉규 김태화 한현봉 이동진 방진학
0815-1410-4167 0811-188-2938 0811-111-5800 0811-393-3302 0811-198-282
0811-198-282
축구협회장
전용무
08111-009-252
0811-888-9609
야구협회장
이창균
0815-1443-0000
정영규
0821-1032-624
[한인회 회비 납부 안내] 개인회비는 가구당 매년 Rp. 30만 입니다. 한인회비 납부를 통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동포여러분! 인 한 아 시 네 재인도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실명 위기의 김모씨(53세, 끌라빠가딩 거주)에게 눈수술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 하였습니다. 한인회는 김모씨가 2016년 8월9일 출 국하여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구 조단(사단법인 월드쉐어)과 연계하여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습니다. 이렇듯 한인회비는 어려움에 처한 한인동포들을 돕 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양영연 배상
<보내실 곳>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BANK KEB HANA INDONESIA
계좌번호 (루피아)
Rp. A/C NO: 200-913-783689
Rp. A/C NO: 220-200-5949
예금주
YAYASAN WARGA KOREA
YAYASAN WARGA KOREA
회원증 발급 회원이 되신 분(기 납부하신 분 포함)께
회원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문의처: 한인회 사무국 021 521-2515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75
긴급전화번호 경찰
112
POLICE (Polisi)
범죄 및 도난 신고
110
소방서 (화재신고)
FIRE BRIGADE (Dinas kebakaran)
113
응급차
AMBULANCE (Ambulan)
118 119
민간구급차 서비스
PRIVATE AMBULANCE SERVICES
(021)7506001 =International SOS
(24시간대기)
■전화번호 안내
■재인도네시아 한국인관련 주요기관
시내....................................108
한국대사관..........................021)2967 2555
Directory Service(City)
시외..............................105,100
영사과...............................021)2967 2580
Directory Service(Suburbs)
재인도네시아한인회..................021)521 2515
국제전화........................001,008
한인회 24시간 비상연락........0812 1960 308
■교통기관
■항공사 안내
수카르노 하따 공항 안내.....021)5505307/8/9 Airport Information 550 5179
대한항공(시내)........................021)521 2180 (터미날3)...................021)8082 2198/9 가루다(Call Center)............021)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시내)..............021)5721 381~3 (공항)..............021)5591 3229
택시예약(블루버드클럽)............021)7917 1234 (24시간 접수)
고속도로 정보......................................801 Toll Road
■우편
교통사고.......................118, 021)527 5090
중앙자카르타 우체국.................021)384 4188
Traffic Accidents
열차시간안내................................121 Station Gambir
Station Kota...................021)692 8515 76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각종 고장 문의 전기고장 문의.......................................123 전화고장 문의.......................................147 수도고장 문의........................021)57986555
2018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응원영상 공모전 w 응모자격: 개인 또는 팀 (인도네시아 교민이라면 누구나) w 영상주제: 2018 장애인 아시안게임 성공기원 혹은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 제출방법: 민관협 메일(ag2018@naver.com)을 통해 접수 - 메일제목 : 2018 장애인 아시안게임 응원 공모전 영상 - 내용: 이름, 연락처, 이메일, 간단한 영상소개 - 제출영상 :15초 내외의 응원영상 w 응모일정 - 접수기간: 2018. 9. 31(월) ~ 10. 10(수) 17:00 - 결과발표: 2018. 10. 11(목) - 시상식: 2018. 10. 12(금), 코리아하우스 겨레의 밤 행사 - 시상장소: 코리아하우스(술탄 쿠두스존) w 시상내역 1. 대사상: (400만루피아 상당 상품권) 2. 한인회장상 (200만루피아 상당 상품권) 3. 민관협본부장상(150만루피아 상당 상품권) 4. 참가상
w 문의사항 -민관협력위원회 0813-8203-3403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77
지역한인회 주소록 현재 2018.1.23 번호
지역한인회
1
발리한인회
2
3
반둥한인회
케프리주 바탐 한인회
4
보고르한인회
5
메단한인회
6
7
수까부미한인회
동부자바수라바야 한인회
8
중부자바(스마랑) 한인회
9
족자카르타한인회
10
즈파라한인회
11
땅그랑반뜬한인회
12
마카사르술라웨시 한인회
78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직위
성명
휴대폰
회장
윤경희
0811-385-841
부회장
편성호
0812-389-0694
총무
송학자
0812-362-3000
총무
손민석
0858-5732-0669
회장
엄정호
0812-201-8309
수석부회장
편대영
0813-2145-7997
사무국장
오명근
0812-115-1004
사무 차장
남상일
0812-2400-0303
회장
공자영
0811-691-826
수석부회장
주정만
0812-704-5030
사무국장
정규철
0812-701-6090
총무
이상구
0821-7356-8405
회장
이철훈
0811-112-179
총무
임성필
0819-707-107
회장
홍상철
0811-160-8724
총무
손근환
0812-655-9418
회장
김흥기
0811-111-5208
부회장
최종섭
0811-114-2163
회장
배춘식
0811-332-4001
수석부회장
이경윤
0817-321-833
사무총장
김태현
0818-321-332
수석총무
우상화
0817-500-1042
총무
배기보
0812-3251-5518
회장
김소웅
0811-278-8909
사무총무
이승현
0811-978-0282
회장
배석기
0816-1844-165
총무
조용재
0815-4880-0256
회장
문창윤
0822-2220-8123
수석총무
조영성
0813-9032-3355
총무
양세환
0822-2719-9135
회장
오세명
0816-187-8582
사무국장
허미숙
0818-660-732
회장
이재호
0811-444-190
총무
한정곤
0811-419-200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 I 79
80 I 한인뉴스 2018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