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4 2022 VOL. 310
haninnewsinni@gmail.com
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5
월간 한인뉴스 4
2022
한인뉴스후원사로 한인뉴스후원사로 초대합니다 1996년 7월 15일 창간된 한인뉴스는 한인사회의 소식과 정보통으로 한 호의 결호도 없이 발행되어 왔습니다. 2012년 세계한인회보콘테스트 대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여 한인사회의 중추 적인 정론지로서의 위상을 갖추려합니다. 저희와 동참할 후원사를 초대하오니, 한인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인뉴스발행인 박재한 배상 후원문의 : 한인뉴스 편집부 전 화 : 021-521-2515
2022. 4. 통권 310호
8 한인회, 한인동포 대상 3차 코로나19 예방 추가접종 5차 실시 권희석 신임아세안대사, 한인회방문
발행처 재인도네시아한인회 발행인 박재한 편집인 김희년 논설위원 신성철 편집장 홍석영 편집위원 최인실, 이영미, 조은아 표지 편집국 디자이너 Diki Satria Nugraha 인쇄 알림인도 전화 (021) 521-2515, 527-2054 팩스 (021) 526-8444 주소 J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이메일 haninnewsinni@gmail.com 웹사이트 http://www.innekorean.or.id 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9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인회와의 간담회
10 신성철 논설위원 칼럼 - “누구를 위하여 ‘아잔’은 울리나?”
12 김재훈의 ‘세무 TALK’ - 부가세 인상
표지사진:롬복 사데 민속마을 공연(2022. 3.19)
14 배동선작가의 인도네시아 현대사 52 - 독재자의 길
43 어서 와! 지금은 홈트할 시간 <정창훈>
18 월간 뉴스 브리핑 <데일리 인도네시아>
46 열두 달의 식물칼럼 - 부족해야 성장하는 것이 있다
22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와 갈등의 성격과 구조 <김소웅>
<권영경>
26 제5대 한인청년회 이정호 회장 취임사
49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 - 데뷔의 순간
27 칼리만탄 한인회 나성문 회장 인터뷰
50 행복에세이 - 물구나무선 김치냉장고 <전현진>
28 문법왕 <민선희>
52 기후 변화로 달라진 나무의 생태계 <고규홍>
32 자카르타 맛집탐방 - Terra <주윤지>
54 리틀 야구단 <오윤성>
34 책이 답하다 11 - 자바의 왕은 사람일까,
55 JIKS 소식
신일까? <조연숙>
56 인도네시아 법률해설(308) <이승민>
37 시 - 뉴 노르말 <윤세귀>
58 [미디어 트립] 롬복을 여행하다 <홍석영>
38 두 개의 시선 - 누산타라, 흙과 물로 하나되다 <헬른>
62 인도네시아 환자기록서식
40 아빠의 일기 <류다은>
68 생활정보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7
협력하는 한인사회 함께라면 COVID-19,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인회, 한인동포 대상 3차 코로나 19 예방접종 5차 실시 재인도네시아한인회는 3월 5일(토), 한인문화회관(코 리아센터 옆 건물/ Jl. Gatot Subroto)에서 3차 코로나 예방 추가접종을 실시했다. 한인회는 지난해 1차(12월 24일)를 시작으로 올해 4 차(2월 12일) 311명에 이어 5차 307명으로, 총 1,463 명의 한인 기본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진 행했다. 박재한 한인회장은 “이제 많은 한인들의 3차 접종에 대한 불편이 해소됐으나 혹시 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권희석 신임 아세안대사, 한인회 방문
3월 21일, 새로 부임한 권희석 아세안대사가 김창년 공사와 한인회를 방문하여 한인회 임원들과 상견례 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인회 박재한 회장을 비롯한 손한평 수석부회장, 김종헌 수석부회장, 이호덕 고 문, 박상갑 부회장, 승범수 부회장, 이정호 부회장이 참석하였다. 권희석 아세안대사는 “신남방정책의 꾸준하고 집중적인 행보는 물론이고 한인동포와의 유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는 동남아지역의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역내 협력에 앞장 서는 ASEAN 동남아 국가 연합으로 대한민국이 2012년 인도네시아에 설립했다. 8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임종성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한인회와의 간담회
3월 21일, 한인회를 방문한 임종성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은 한인회를 방문하여 한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인회는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효율적인 정책실현을 위한 재외동포청 설립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고 전했다. 또한 현행 복수국적 허용연령 65세를 60세로 낮추는 것을 제안하고, 해외 동포 참정권 행 사에도 좀 더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우편 투표제도 도입 법안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박재한 한인회장, 손한평 수석부회장, 김종헌 수석부회장, 박상갑 부회장, 이정호 부회장, 이 주한 코참 사무총장, 김혜아 코참 사무국장이 참석하였다.
우리 기업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 실시 안내 1. 대사관은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진출 및 안정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현지 법 률자문 회사를 통해 아래와 같이 법률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ㅇ 회사명 : P.A.K. Law Firm(김민수 변호사) ㅇ 법률자문 내용 - 인도네시아의 무역·투자 관련 법령 및 제도 - 인도네시아 상법, 노동법, 세무, 회계 등 법률문제 ㅇ 주의사항 - 불법 및 편법적인 내용에 관한 문의는 받지 않습니다. - 자문은 이메일을 통해 서면으로 진행됩니다. 상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면 보다 자세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우리 기업 대상 법률자문서비스는 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일반적인 자문으로 구체적 자문내 용에 대해 대사관과 자문 법률회사에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2. 법률자문서비스 이용을 희망하시는 분은 대사관 윤현숙 전문관에게 이메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 니다. (이메일 제목에 [법률자문] 명기) ㅇ 대표전화: (021) 2967-2555
ㅇ 이메일: hsyun14@mofa.go.kr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9
논설위원칼럼
“누구를 위하여 ‘아잔’은 울리나” 논설위원 신성철 땡그렁 땡~ 땡그렁 땡~ 경건하게 언덕 위에서 들리는 예배당 종소리. 땡~땡~땡~ 정겹게 들리는 두부장수의 종소리. 50대 중장년층 이상이면 동네에서 들렸던 종소리에 대한 아련 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종소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교 회 종소리를 비롯, 동사무소와 아파트 안내방송, 전파상과 행상들의 확성기 소리 등이 소음 공해로 인식되면서 1983년부터 규제하기 시작했다. 아잔(Azan)은 이슬람교에서 신도들에게 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이다. 이슬람신도는 의 무적으로 매일 5번 예배를 드리는데, 과거에는 무아딘이라는 기도 시보원(時報員)이 이슬 람사원의 첨탑 꼭대기에 올라가 기도시간 전에 예배를 독려하기 위해 육성으로 아잔을 낭 송했다. 1980년대 말 필자가 자카르타에 첫발을 딛었을 때 동틀 무렵 확성기를 통해 들려 오는 처량하기도 한 아잔 소리는 마치 우리나라의 시조창과 같이 들렸던 기억이 새롭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도시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깊은 잠에 빠져있을 동틀 무렵 집 근처에 산재한 이슬람사원에서 방송되는 확성기 소리가 뒤엉킨 소음에 새벽잠을 깨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슬람이 주류를 이루는 현지에서 잡음 섞인 확성기를 통 해 흘러나오는 소리가 일상을 방해한다고 해도 이를 대놓고 불평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이슬람 금식 성월 라마단이 올해는 4월 2일께 시작된다. 라마단 기간엔 이슬람사원들이 시 도 때도 없이 볼륨을 최대한 높인 확성기를 통해 쏟아내는 시끄러운 소리는 오히려 비신자 들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일부 이슬람신자들조차 불평을 한다. 일반적으로 이슬람사원들 은 하루 다섯 번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을 방송하지만, 라마단에는 동 뜨기 전 사후르(새 벽식사)를 먹을 시간을 알리는 것부터 해진 후 딱비란(저녁기도) 시간의 코란 독송 소리까 지 더해 방송 시간을 늘린다. 인도네시아는 2억8천만 명의 인구 중 약 87%가 이슬람신자이지만 전통적으로 온건주의 를 표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 으며, 질밥(히잡)을 착용한 여성이 증가하고 대도시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란독송대회 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슬람 정체성 강조 경향으로 인해 이슬람인구가 압도적으로 많 은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인 타종교자들에 대한 편협함과 배타성이 증가 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15년 인도네시아 이슬람사원연합회 회장 인 유숩 깔라 전 부통령은 전국 80만여개 이슬람사원과 기도실에서 확성기를 통해 아잔 소 리가 동시에 터져나온다며 이슬람사원의 확성기 소리 실사를 위한 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10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지난 2월 23일 리아우 주도 뻐깐바루를 방문한 야쿳 콜릴 코우마스 종교장관은 이슬람사 원의 아잔 소리를 ‘삶을 방해하는 개 짓는 소리’라고 비유했다. 이 같은 야쿳 장관의 발 언은 일부 이슬람신자들을 자극했고, 변호인 알람샤 하나르피아가 아잔소리를 개 짓는 소 리에 비유한 것은 신성모독이라며 중부자카르타 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알람샤 변 호인은 이어 야쿳 장관이 고위 공직자로서 매우 천박하다고 지적하면서, 국가가 인도네시 아 최대 이슬람단체 나들라뚤울라마(NU)에게 종교장관직을 선물로 주었다며 정치와 이슬 람이 유착관계에 있다고 비판했다. 야쿳 장관은 여당연합이며 이슬람계 정당인 국민각성당 (PKB)과 NU 소속으로 2020년 12월 조코위 정부의 종교장관에 임명됐다. 야쿳 장관은 이날 이슬람사원에서 흘러나오는 확성기의 음량이 100~200데시벨(㏈)이라 면서, 음량을 최대 100dB 이하로 제한하는 확성기 사용에 관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어 이 규정이 시민들 사이에 평화와 화합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 했다. 100dB은 일반 자동차의 경적 볼륨 크기다. 규정이 발표되자 강성 이슬람계 정당인 번영정의당(PKS)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번영정의당은“마을마다 이슬람사원 확성기 운용 상황이 다른 만큼 관습대로 해야 하며, 종교부가 일괄적으로 통제할 문제가 아니다” 라며 “지역 사회가 전통에 따라 알아서 관리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1998년 수하르토 대통령이 민주화 요구와 폭동으로 인한 소요사태로 실각한 이후 개혁시 대를 맞이했다. 이 무렵부터 이슬람 세력이 강해지면서 이슬람사원이 난립하고 확성기를 통해 터져나오는 아잔 소리는 통제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2010년 이후에 아잔 소리 와 관련해 민원이 쇄도하자, 정부가 아잔 소리를 규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박사과정에 있는 함자 판수리 이슬람 연구원 은 인도네시아가 경제 발전과 함께 대도시에 중산층이 확대되 고 소셜미디어(SNS)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 이슬람신도 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단체인 NU와 무함마디야(Muhammadyah)라는 양대 이슬람 단체 등 제도권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고 주 장했다. 5~6년 전부터 인도네시아 이슬람신도들은 유튜브를 통해 설교를 듣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이슬람 공동체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에 게 변화가 시작됐다. 이슬람의 상징 가운데 하나인 아잔 소리 도 변화할까? (끝)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11
김재훈의 세무 TALK
부가세 인상 글: 김재훈 Indonesia Tax Court attorney
조세조화법(UU HPP/Harmonisasi Peraturan
의 부가가치세(VAT) 세율 시행을 연기하려는
Perpajakan)이 2021년 10월 29일 발효되어
경우에는 정부에서 새로운 연구를 시행하고 반
2022년 4월 1일부터 부가세율은 10%에서 11%
드시 의회와 협의할 것을 요청하였다. 재무부의
로 인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BKF(Badan Kebijakan Fiskal)가 단기에서 중
2주전만 해도 부가세 인상에 대하여 러바란 이후
기적으로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려할 필요
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 있고 올해가 국내총생산(GDP)의 3%가 넘는
오미크론 영향으로 공급 불안정 등 물가 인상 요
국가예산 적자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마지막 시
인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물가 압
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후 2023회계연도 국
력이 더 가중되고 있는 상황으로 부가세 세율 인
가예산에서 적자는 GDP의 3% 미만이어야 한다
상은 재고하여야 한다는 요청도 많았고, 정부에서
고 지난 3월 11일 피력했다. 결국 정부가 적자를
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하여 부가세 인상이
줄이려면 세수를 늘려야 한다는 뜻으로 세수를 늘
러바란 이후로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리는데 그 중 하나가 부가세 인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3월 21일 Airlangga Hartarto 경제 조정 부 장관은 부가세율 인상은 조세조화법(HPP)에
실제로 VAT 세율 인상이 세수를 증가시킬 수 있
따라 4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고, 인도네시아
는 가장 잠재력이 있는 정책 중 하나로 여겨진다
경제 상황은 양호한 상태라며 부가세 연기에 대한
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작년 부가세 실현액은 551
논란을 불식한 바 있다.
조 루피아였는데, 올해 부가가치세율이 1% 인상
최근 Suashasil Nazara 재무부 차관도 2022년 4
될 경우 소비에 따른 추가 세수는 약 55조1000억
월 1일부터 부가세율 인상을 계획하고 있고, 관련
루피아(약 5000조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세부 시행령은 준비중에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
필자의 의견은 조세조화법(HPP)는 공정 과세를
히 모든 상품 및 서비스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
기반으로 조세 행정 개혁과 국제 협력에서 인도네
며, 생필품, 의료 서비스, 교육 서비스, 사회 서비
시아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만 궁
스 및 기타 여러 유형의 서비스에 부가세 면세를
극적으로는 세수를 늘리기 위한 법이라 하겠다.
제공할 예정으로 관련 세부 시행령은 준비중에 있
서민층의 조세저항은 최소화하고 상대적으로 부
으며 특히 서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교육, 의료
유층의 조세증대에 목적을 둔 소득세 구간 조정,
서비스등에 대해 부가세 비과세를 목표로 하고 있
현물제공에 대한 과세, 부가세 세율 인상, 납세자
다고 강조하였다.
의 자발적 신고(PPS/Program Pengungkapan
또한 인도네시아 국회(DPR RI) XI 위원회 An-
Sukarela Wajib Pajak), 탄소세 도입으로 세수
dreas Eddy Susetyo 위원은 만약 정부가 11%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끝>
12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월간 세무 규정 정부령 9호 (PP No.9 /2022) 건설 서비스 소득세율 변경 규정 (정부령 No.51/2008 에 대한 수정)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월 21일 정부령 9호를 공표하였다. 건설용역 최종 분리 과세율은 종전 5개에서 7개로 소득세율이 조정되었다. 종전) PP 51 /2008 a. 2% : 건설 시공(Pelaksanaan Konstruksi) 으로 소규모 업체 면허를 받은 경우 b. 3% : 건설 시공으로 적정 면허가 있는 경우 c. 4% : 건설 시공으로 소규모 면허나 적정 면허가 없는 경우 d. 4% : 건설설계(Perencanaan Konstruksi) 및 건설감리(Pengawasan konstruksi) 으로 적정 면허가 있는 경우 e. 6% : 건설 설계 및 감리로 적정 면허가 없는 경우 변경)PP 9/ 2022 제 3조. 1항 a. 1.75% : 건설 작업(Pekerjaan Konstruksi) 으로 소규모 적격 사업자 증명서 또는 개인 자격 증명서를 소한 경우 b. 4% : 건설 작업으로 개인 사업을 위한 증명서 또는 사업허가서가 없는 경우 c. 2.65% : 상기 a. b항이 아닌 다른 업체가 시공할 경우 d. 2.65% : 통합 건설 작업으로 사업자 인증서를 보유한 경우 e. 4% : 통합 건설 작업으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경우 f. 3.5% : 건설 컨설팅 서비스로 사업자등록증 또는 개인에 대한 업무 능력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 g. 6% : 건설 컨설팅 서비스로 사업자등록증이나 개인자격증을 소지하지 않는 경우 수정된 것은 2%,3% 에 해당하는 소득세율이 1.75%, 2.65% 로 인하되었고 감리,설계에 해 당되는 4% 세율도 3.5% 로 인하되었다. 적정 자격이 없는 경우 종전과 동일하게 4%, 6%는 유지되었다. 또는 건설 서비스 용어도 Pelaksanaan(시행) 을 pekerjaan(작업) 으로 Perencanaan(설 계_, Pengawasan(감리)을 Konsultansi(컨설팅)로 변경하고, Kualifikasi Usaha를 Sertifikat badan usaha 뿐만 아니라 sertifikat kompentensi kerja untuk usaha orang perseorangan 으로 라이선스에 대해서도 구체화하였다고 하겠다. 정부령에는 건설 서비스 사업에 대한 최종 소득세 조항의 시행이 공표된 이후 3년 이내에 평 가를 하여 일반세율이 부과될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있다. 정부령 10D 조 2항에서 평가 결과 에 따라 건설 서비스 사업의 소득은 소득세법 제 17조의 일반 조항에 따라 소득세 대상이 될 수 있다 로 규정하고 있다. <끝>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13
[배동선 작가의 딱딱하지 않은 인도네시아 현대사이야기]52
독재자의 길
1964년 10월 29일 말라카 떠렌닥 지역에서 체포된 인도네시아 공비들
지난호에 이어 그런데 사실상 첫 침투공격작전은 1963년 4월 보
일련의 교전을 벌였는데 2/6 구르카 부대가 배치
르네오에서 벌어졌다. 낭아바단에서 훈련받던 병
되어 한달 동안 인도네시아군 15명을 사살하고 3
력들은 첫 작전을 위해 부대를 둘로 나누어 4월
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영국군의 네팔용병
12일 첫 번째 침투부대가 사라왁 제 1 지역의 떠
인 구르카 부대는 상대병력이 매우 잘 훈련되고
버두에서 경찰서를 공격해 접수했다. 이곳은 쿠칭
기민한 명령체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나 탄약소
에서 40마일, 깔리만탄과의 국경으로부터는 2마
모가 크고 교전규칙이 무너진 상태라고 보고했다.
일 떨어진 지점이었다. 또 다른 침투부대는 그 다
다른 말로 하자면 무리를 지어 신속하게 움직이면
음 달 쿠칭 남쪽의 굼방이라는 마을을 공격했다.
서도 수시로 아무한테나 마구 총을 쏴댄다는 의미
그러나 영국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이 작전에
였다. 침투병력의 규모는 첫 주에 300명, 둘째 주
투입된 부대원들은 불과 절반만이 깔리만탄 지역
에는 600명 규모로 파악되었다. 이때 벌어진 롱자
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이 떠버두 공격을 기점
와이 전투는 제 3 지역 한복판에서 벌어진 본격적
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대립국면은 본
인 교전이었고 1963년 9월 말레이시아는 정규군
격적인 군사대결로 치달았다.
의 보르네오 본격배치를 천명했다.
평화협상이 시도되었으나 곧바로 막다른 골목에
비록 인도네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국경분쟁의
부딪히자 인도네시아는 침투작전을 재개했다. 8
개입을 부인하고 해병대의 일부 열정적 이상주의
월 15일 50명 규모의 인도네시아군이 월경하여
자들이 독자적으로 벌인 행동이라며 오리발을 내
1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밀었지만 인도네시아군의 도발사실은 너무나 명
에 대한 공수작전과 상륙작전 등 군사행동을 개시
백했으므로 그동안 수까르노가 가지고 있던 ‘반
했다. 동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서의 국경분
제국주의 투사’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되고 말았
쟁이 서부 말레이시아, 즉 말레이 본토로 확전된
다. 브루나이 출신 아자하리가 나서 보르네오 분
것이다. 수까르노는 말레이시아와 그곳 영연방군
쟁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며 변호
의 무릎을 꿇리는 장면을 벌써부터 머리 속에 그
발언을 내놓기도 했지만 당시 정황과 인도네시아
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날 당장 공군 즉각대
에 망명 중인 아자하리의 입장을 감안하면 그 말
응군(PGT) 공수부대와 해병대, 그리고 십여 명
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수까르노는 1월
의 말레이시아 공산주의자들로 구성된 100여 명
하순 경 언제라도 휴전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
규모의 상륙부대가 보트를 타고 말라카해협을 건
며 평화공세를 취했다. 인도네시아의 개입을 부인
넜다. 그들은 말레이반도 지하저항세력의 호응을
하던 와중에 휴전이라니. 수까르노는 본의 아니게
받아 해안 방어선을 돌파해 급기야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군의 개입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만
에 해방군으로 환영받을 것을 꿈꿨으나 그들을 기
것이다. 아무튼 이를 계기로 방콕에서 협상이 시
다리고 있던 것은 영연방군의 견고한 방어선이었
작되었으나 국경분쟁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고 협
다. 그들은 영연방군에게 포위되어 불과 며칠 만
상도 곧 결렬되고 말았다. 그들은 토쿄에서 다시
에 대부분 생포되고 말았다.
협상을 시작했으나 이 역시 불과 며칠 만에 결렬
그러나 수까르노는 포기하지 않았다. 9월 2일 자
되었다. 그러나 평화협상이 진행되며 군인들이 방
카르타에서 이륙한 로키드 C-130 허큘리스 수송
심하던 짧은 기간 동안 사라왁을 방문한 태국감시
기 세 대가 저공비행으로 레이더망을 피해 말레이
단은 며칠 전 월경했다가 다시 국경을 넘어 돌아
반도를 향해 날아갔다. 그중 두 대가 그날 밤 싱가
가는 잘 무장된 인도네시아 군인들을 분명히 목격
포르로부터 100마일 정도 떨어진 조호 지역 라비
할 수 있었다.
스에 공수부대원 96명을 투하했다. 이들은 번개
1964년 8월 17일 인도네시아 독립기념일 행
를 동반한 폭풍으로 인해 여기저기로 흩어져 버
사에서 수까르노가 ‘위험스럽게 살아가는 한
렸는데 그 결과 하필이며 뉴질랜드군 보병연대 1
해’(The Year of Living Dangerously)라고 천
대대에 배속된 1/10 구르카 부대 근처에 내려 앉
명하면서 인도네시아군은 본격적으로 말레이반도
고 말았다. 말레이시아 제4여단 주도로 벌어진 소 탕작전으로 96명의 인도네시아 공수부대원들 중 90명이 체포되거나 사살되었고 말레이시아측이 입은 인명손실은 단 두 명뿐이었다. 다른 한 대의 C-130기는 출격 당일 떵아 소재 영국공군기지에 서 발진한 재블린 FAW 9 전투기에 요격 당해 말 라카 해협에서 격추되고 말았다. 작전은 완벽하게 실패하고 말았다. 인도네시아가 분쟁을 말레이반도로 확대하자 순 다해협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마침 순다 해협을 통과예정이었던 영국항공모함 HMS 빅토 리어스와 두 척의 호위구축함이 영연방군의 전력
사라왁 남부
을 최고수위로 높여 주었고 이에 고무된 영연방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15
국, 호주, 뉴질랜드의 특수부대인 공군특 전대(SAS)와 일반보병부대들의 합작으 로 이루어졌다. 초기 단계에서 영연방군 과 말레이시아군은 인도네시아군의 공격 에 대비해 국경통제와 인구밀집지역 보 영국공군 재블린 FAW 9 전투기
호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1965년에 이르러 그들은 보다 공격적인 양상을 보이며 적
군은 만약 말레이반도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침투
극적으로 국경을 넘어 정보를 수집하고 퇴각하는
시도가 계속된다면 꼴라가 사령부가 있는 수마트
인도네시아 침투부대들을 ‘급속추격’해 공격하
라 본토를 공습하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순다해협
기도 했다.
위기는 3주만에 사뭇 완화되는 듯했으나 1964년
그들은 국경너머에서의 매복작전 수행을 위해
12월 영연방 정보국이 쿠칭 인근 깔리만탄 지역
1965년 5월 승인받아 7월부터 실행하기 시작했
에서 인도네시아군의 증강징후를 발견하고 영국
다. 당시 극비로 분류되던 이 군사작전은 인도네
군 2개 대대가 보르네오에 추가로 배치되면서 긴
시아군이 동부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침입하는 것
장은 다시 고조되었다. 한편 말레이시아와 인도
을 감지하기 위해 사라왁이나 사바 주에서 인도네
네시아가 계속 군비를 증강하자 호주와 뉴질랜드
시아의 깔리만탄 지역으로 월경해 내보내는 소수
역시 1965년 초 보르네오에 본격적으로 전투부
의 정찰팀들을 포함했다. 처음엔 그 월경거리를 3
대를 투입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돌입했다.
천 야드(2,700미터)로 제한하던 것을 나중엔 1
그러던 와중에 유엔이 말레이시아를 준회원국가
만야드(9,100미터)까지 확대했다. 소대, 중대 단
로 받아 들이며 그렇잖아도 커져가던 화염에 기름
위의 일반부대도 국경너머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을 붓자 격분한 수까르노는 1965년 1월 20일 유
의 매복작전에 투입되었다. 이 작전들은 백일하
엔을 탈퇴하고 COFECO라 부르는 신흥국협의체
에 드러날 경우 외교적 문제가 될만한 민감한 것
를 구성하여 유엔과 맞서려 했다. 이는 1962년 아
이었으므로 공식적으로는 그 존재 자체가 부정되
시안게임에서 이스라엘과 대만 선수단 거부문제
었고 ‘공격적 방어’란 개념으로 뭉뚱그려졌다.
로 국제올림픽협회가 가한 제재에 대해 1963년
그들은 ‘황금률’이라 알려진 특정조건 하에서
11월 10일-22일에 걸쳐 자카르타 스나얀 경기
고위 지휘관의 작전통제 하에서만 움직였고 투입
장에서 GANEFO라 부르는 신흥국 국제운동경기
된 병사들 역시 비밀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서약
를 개최하여 국제올립픽협회에 맞서려 했던 것과
을 해야 했다.
같은 맥락의 몽니였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판을 깨버리고 자신을 중심으로 다시 판을 만들곤
클라렛 작전은 전쟁 후반부에 인도네시아군에게
하던 수까르노는 이번에도 꼴통인증을 한 셈이지
괄목할 만한 인명피해를 발생시켜 인도네시아 측
만 또 한편으로는 그것을 매번 상당한 수준으로
을 수세로 돌려 세우고 작전종료될 때까지 주도권
성공시키는 저력과 영향력을 보인 것이기도 했다.
을 영연방군으로 가져오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했 다. 영국은 이 작전에 대한 비밀을 1974년 해제하
클라렛 작전
고 공개했지만 호주정부는 1996년까지도 이 작
클라렛 작전이란 1964년 6월부터 1966년 초까
전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
지 영국군 주도로 장기간 은밀하게 이루어진 일
았다. 영국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 멀지 않은 이
련의 월경습격작전이었다. 이 습격작전들은 영
웃의 호주로서는 말레이시아 대결정책 당시 자신
1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규모는 크게 위축되었다. 그는 수까르노와의 차 별성을 부각시켰고 동시에 강력한 반공노선을 천 명하여 공산당과 화교들을 학살하는 광기가 인도 네시아 전역을 휩쓰는 것을 방조했다. 그렇게 막 강한 권력을 손에 넣은 수하르토는 마침내 1967 년 3월 수까르노를 축출하고 새 내각을 구성했다. 말레이시아 대결정책은 그보다 좀 더 빨리 막을 내렸다. 1966년 5월 28일 방콕에서 열린 컨퍼런 영국군 헬리콥터에 오르는 호주군
스에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결상 황이 종식되었음을 함께 선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인도네시아의 뒷통수를 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수하르토의 국가장악능력은 이때까지만 해도 아
털어놓기가 매우 곤혹스러웠을 것임은 충분히 미
직 검증되지 않았으므로 보르네오의 긴장상태는
루어 짐작할 수 있다.
여전히 지속되다가 수하르토가 적극적으로 나서
양측의 대립과 갈등이 한창 고조되고 있던 1965
체결한 8월 11일의 평화협정이 국회의 비준을 받
년 8월 9일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연방에서 축출
으면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대결국면은 마침
된 사건은 영국관료들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말
내 막을 내리게 된다.
레이시아의 호전적 정당들이 일으킨 정치적 파국
하지만 협상이 진행되던 동안에도 클라렛 작전
이었다. 그런데 싱가포르의 축출을 말레이시아연
은 계속되었고 1966년 3월에는 구르카 부대 1
방의 와해조짐으로 받아들인 인도네시아는 그간
개 대대가 깔리만탄 지역에서 두 번의 치열한 전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바 말레이시아연방이 영국
투를 벌였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도 국경지역에서
의 인의적 창작물이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라
소규모 전투들을 도발했는데 영연방군 센트럴 여
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 105mm 야포부대에 대한 포격공격을 시도하
그러다가 자카르타에서 대사건이 터졌다. 1965
다가 영국포대의 응사로 76mm 포로 추정되는 인
년 9월 30일 밤 자카르타에서 쿠데타 시도가 벌
도네시아군 야포들이 단숨에 무력화되는 사건이
어져 육군사령관 아흐맛 야니 중장을 포함한 6명
벌어지기도 했다.
의 주요 군장성들이 살해되고 전군사령관 나수티
다음호에 계속
온 장군만이 간신히 몸을 피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뒤이어 전개된 혼란상황 속에서 수하르 토 장군이 비상사령부를 상황을 장악했다. 쿠데 타가 실패하고 그 결과적 책임이 인도네시아 공산 당(PKI)에게 돌아가자 PKI 당원들과 동조자들은 과거 마디운사태 당시 그랬던 것처럼 다시 전국적 인 사냥을 당하는데 그 과정에서 공산당을 중용했 던 수까르노의 국정장악력은 크게 약화되면서 말 레이시아 대결국면에도 영향을 끼쳤다. 쿠데타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수하르토가 권 력을 확보면서 보르네오에서의 침투작전 강도나
수까르노 대통령과 수하르토 장군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17
2022 년 3월 월간 뉴스 브리핑 제공 : 데일리인도네시아
(정치 사회 뉴스)
변화의 기로에 선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 [편집자주] 이 글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박사과정에 있는 함자 판수리 연구원이 지난 2월 11일 자 카르타포스트에 기고한 글을 바탕으로 편집 및 재구성했다.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는 나
오늘날 도시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은 정치 문제에
들라뚤울라마(NU)와 무함마디야(Muhammad-
관심이 덜 하며, 교육과 건강 등 일상에 더 관심을
yah)라는 양대 이슬람 단체가 있다. 회원수가 1억
기울인다. 도시 중산층은 이슬람식 교육 네트워크
명이 넘는 두 이슬람 단체는 네덜란드 식민지배를
와 같은 다양한 사회 프로그램에 관여되어 있다.
받았던 1920년대에 설립돼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통합된 교육을 아우르는 이 네트워크는 제도권 교
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이후 정치 참여와 민주주
육은 물론 홈스쿨링과 모금 활동을 통해 이슬람
의를 정착하는 데 기여해 왔다.
기숙학교를 지원하기도 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함자 판수리 연구원에
최근 소셜미디어(SNS)의 활용이 증가하고 코로
따르면 최근 온건 이슬람 성향의 두 단체에서 도시
나19 팬데믹으로 회원수가 급증한 신생 이슬람단
무슬림들이 이탈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크게 두
체로는 까지안 무샤와라(Kajian Musyawara)와
가지로 보았다. 첫째는 도시 중산층의 저변의 확
뻐무다 히즈라(Pemuda Hijrah) 등이 있다. 새로
대, 둘째는 전통적인 이슬람 단체의 정치와의 유
운 개념의 무슬림 공동체를 형성한 이 단체들은
착 관계에 대한 반감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재난 구호와 인도적인 지원을 위해 모금활동도 하
인도네시아가 경제 발전과 함께 대도시에 중산층
고 있으며, 돔뻿 두아파(Dompet Dhuafa)와 악시
이 확대되면서 NU와 무함마디야는 경제적으로
쯔빳 땅갑(Aksi Cepat Tanggap) 등과 같은 자선
어려운 빈민들에게 식량과 구호품 지원하는 역할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중산층으로 재편된 무슬 림들은 전통적인 양대 이슬람단체의 관심 사항과
무함마디야나 NU에 연계되어 있지 않은 이들 단
는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체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으며, 전통적인 단
과거 수하르토 독재정권 하에서 탄압을 받던 두
체인 NU나 무함마디야의 문제점들을 개선하려는
이슬람단체는 정치적 투쟁의 구심점이 됐었다.
노력을 통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1998년 수하르토 실각 이후에는 두 이슬람단체
유튜브에서 요즘 뜨고 있는 젊은 이슬람 설교가는
는 민주주의와 온건하고 관용적이며 다원주의를
오끼 스띠아나 데위(Oki Setiana Dewi), 펠릭스
추구하는 종교적 이념을 형성하기 위해 분투했다.
시아우(Felix Siauw), 하난 아따끼(Hanan At-
지금까지 NU와 무함마디야 등 전통적인 이슬람
takie) 등이 있으며, 특히 이들은 신세대에게 이
단체는 정치와 유착관계에 있다. 압두라만 와힛(
해하기 쉽게 교리를 전달해 인기가 높다. 신개념
구스두르) 제4대 대통령과 마룹 아민 현 부통령은
의 이슬람단체에서는 젊은 층에게 이슬람 방식의
대표적인 예이며, 이들 단체들은 대규모 이권사업
중매를 제공하기도 하고 자전거타기와 축구, 음
에 개입하고 있다.
악 등과 같은 동호회를 조직해 운영하기도 한다.
18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이외에도 이들 공동체 내에서는 무슬림이 사용하
해서는 도시 무슬림의 니즈(요구)에 적절하게 대
는 의류와 식품, 음악과 금융서비스 등 비즈니스
응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NU와 무함마디야는 디
가 이루어진다.
지털 기술을 활용해 무슬림들과 소통하며, 현실적
결론적으로 도시 무슬림들과 전통적인 이슬람 단
인 프로그램을 제공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체의 간극은 확대되고 있으며, 간극을 좁히기 위
많은 회원들이 양대 단체에서 이탈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 이슬람사원은 몇 개나 있을까?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이슬
80만개소에 달하며, 지방에서는 220명당 1개의
람사원(mosque)은 몇 개나 있을까?
사원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종교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
인도네시아 전국적으로 최소 총 8만3천여개의 마
네시아 전역에 있는 이슬람사원과 기도실은 총
을(리/desa)이 있는 만큼 1개 마을에 10개의 이
741,991개소이다.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도는 인
슬람사원 또는 기도실이 있는 셈이다.
도네시아 인구 2억7,350만 가운데 87.2%로 2억 2,900만명에 달한다.
깔라 위원장은 인도네시아에 주 5일제 근무가 확
한편 부통령을 역임했던 인도네시아이슬람사원협
대되면서, 의무예배가 있는 금요일에 근무시간이
의회의 유숩 깔라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이슬
늘어나면서 각급 학교와 회사에서 이슬람사원을
람신도총회에서, 세계에서 사원이 가장 많은 나
건축해 사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
라는 인도네시아라며, 이슬람사원과 기도실이 총
붙였다.
[2024년대선] 뿌안 국회의장, 쁘라보워·아니스에 ‘러브콜’ 인도네시아 대선을 2년여 앞둔 가운데 집권당 투
말하면서 “투쟁민주당 총재(메가와티)의 결정에
쟁민주당(PDIP) 대선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뿌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마하라니 국회의장이 쁘라보워 수비안또 국방
뿌안은 적대적인 관계로 알려진 아니스 자카르타
장관과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에게 러
주지사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브콜을 보냈다.
와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면서, “정치의 세계에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
서 불가능이란 없다. 정치는 역동적인 것”이라
리 투쟁민주당 총재의 외동딸인 뿌안은 차기 대선
며, “어떻게 될 것인지는 내년에 볼 수 있을 것”
에서 쁘라보워 그린드라당 총재와 협력할 것이라
이라고 밑밥을 깔았다.
고 밝혔다.
뿌안은 이어 대선의 이상과 목표가 같다면 정치적
뿌안은 지난 22일 CNN Indonesia TV와의 인
인 협력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터뷰에서 “우리 가족과 쁘라보워가 가까운 관계
최근 투쟁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다. 쁘라보워가 할아버지 수카르노를 매우 존경하
간자르 쁘라노워 중부자바 주지사와 뿌안 간에 대
는 만큼 쁘라보워와의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 후보를 놓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뿌안은 아니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19
(경제 비즈니스 뉴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시장 올해 8% 성장 전망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8%
빠르게 중단되고 3분기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
성장할 전망이 나왔다.
서 성장이 둔화됐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IDC는 국내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이 2022년 4월
은 최신 보고서에서 국내 스마트폰 공급이 점진
부터 시행된 현지 콘텐츠 요구사항(TKDN) 변경
적으로 개선돼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과 세금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라마단 단식월 이
2021년에 4,090만대에서 2022년에 4,400만 대
전에 재고를 비축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는 통합조세법(UU HPP)에 따라 부가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2021년 상반기에
가치세(VAT)를 현행 10%에서 4월에 11%로 인
47%했다가 하반기에 둔화돼 연간 11% 성장했다.
상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규제 완화
브랜드별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은 2021년 4분기
와 라마단 준비에 따른 활동 증가로 2021년 상반
에 중국 브랜드 오포(OPPO)가 20.0%로 1위, 비
기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보(Vivo)가 19.6%로 2위, 삼성전자가 18.9%로 3
하지만 2021년 중반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도네
위, 샤오미(Xiaomi)가 15.2%로 4위를 기록했다.
시아가 코로나19 2차 폭증을 겪으면서 활동이
재무장관, 물가 급등에도 부가가치세 예정대로 인상 의지 밝혀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이 소비재 가격 급등에도 불
상한선을 상향 조정했다.
구하고 예정대로 오는 4월 1일부터 부가가치세
인도네시아토착민기업가협회(HIPPI)와 인도네
(VAT) 인상하겠다고 지난 3월 22일 밝혔다.
시아상공회의소(Kadin)는 정부에 증세 완화를
지난해 통과된 통합판매세법(UU HPP)은 부가
촉구했다.
가치세를 현행 10%에서 2022년에 11%, 3년 후
Kadin 자카르타 지부장 사르만 시만조랑은 기업
12%로 인상하도록 규정했다.
들은 정부가 부가가치세 인상을 연기해달라고 말
이 법은 또한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를 인상하고,
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 속에 있고, 다음
법인세 인하 제안을 철회하고, 탄소세를 도입했다.
달이면 라마단 기간이 시작돼 많은 상품의 가격이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정부가 재정
오를 것이라며 이런 시기에 부가가치세를 인상하
건전화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조세 정책을 개혁할
면 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조세정책을 개
아르스잣 라싯 Kadin 회장은 교육, 의료, 기타 전략
혁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적 경제활동 및 식용유와 설탕 같은 필수식품에 대
재무장관은 정부가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저
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거나 인하할 것을 제안했다.
소득층을 세금 인상의 영향으로부터 보호할 것이
아르스잣 회자은 또한 저소득층이 일상적인 필요를
라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지
충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회보장제도와 현금보
금 자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그가 말했다.
조금에 대한 정부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3년까지 재정적자 상한선을 국내총
금융개발연구소(Indef)의 에스터 스리 아스뚜띠
생산(GDP)의 3% 미만으로 되돌릴 계획이며, 이
이사는 부가가치세 인상을 연기하는 것이 최선이
번 부가가치세 인상이 이 계획에 도움이 될 것으
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물가가 급등하고 가운데
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0년에 코로나19 구호 활
부가가치세까지 오르면 가게 지출이 감소하고 최
동에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기 위해 재정적자
악의 경우 경제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대부분 핀테크 스타트업, 지방으로 확장 쉽지 않아: 시장조사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낮은
장벽(20%) 순이었다.
수준의 금융이해력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지방으
이번 조사에서는 은행이 부족한 인도네시아인에게
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
금융 포용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자 하는 인도네
장조사 결과를 인용, 24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
시아 핀테크산업이 직면한 과제와 만성적인 문제
도했다.
인 기술인력 부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컨설팅회사 어니스트앤영(Ernst & Young In-
응답자들은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
donesia)은 인도네시아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대
와 대학에서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을 더 많이
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인도네시아
가르쳐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핀테크협회(Aftech) 온라인 행사에서 발표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지방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어니스트앤영 설문조사에 따르면, 핀테크 스타업
지원하기 위해 산업 규제를 완화하고, 신생기업과
의 19%는 자카르타 외부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
핀테크 지원 기금을 만들고, 농촌지역에 디지털
을 겪고 있고, 23%는 자바섬 외부로, 13%는 농
인프라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촌 지역으로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 머지 45%는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어니스트앤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핀
어니스트앤영의 책임자 데이비드 림보 씨는 “사
테크 스타트업 70%가량은 여성임원 비율이 10%
업자들에게 자카르타는 여전히 주요 시장이지만,
미만인 한편, 업계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약 50%
(응답자의) 45%는 규모를 확장하는데 문제가 없
였다.
으며 도심을 넘어 지방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한
어니스트앤영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남성직원에
다”고 말했다.
게 더 높은 지위와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방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에서 조사 기업의
데 부딪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금융이해력 부족
63% 이상이 여성을 더 많이 고용하는 정책을 가
(55%)이었고, 이어 기반시설 부족(44%), 문화
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MF,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 5.4%로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2022년 인도네시아 경제
IM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향 조정한 이유
성장률 전망치를 앞서 5.6%에서 5.4%로 하향 조
를 설명하지 않은 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코
정했다.
로나19 방역 완화와 이동성 증가, 백신접종 노력
IMF가 지난 2월 23일 발표한 ‘Article IV’ 평
과 지속적인 정책 지원 등이 성장을 지지하고 있
가에서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로 유지
지만,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서술했다.
했고,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3.7%였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IMF는 지난 1월 26일 내부보고서에서 2022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제시했 었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21
이 글은 재외한인연구 제55호(2021. 10) 107-127에 수록된 [재외동포의 법적 지 위와 갈등의 성격과 구조]를 한인뉴스지에 맞추어 요약하고 편집한 글입니다. 이 지면을 빌어 한인뉴스에 게재를 허락하여 준 재외한인학회에 감사드립니다.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와 갈등의 성격과 구조 김소웅/법학박사 soju5810@gmail.com
I. 서언 개인의 사회적 신분에 따르는 위치나 자리를 뜻하는 지위는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으로서 상대적 가치 로서 표현된다. 재외동포라는 지위 역시 사회적으로 그 지위의 가치를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나 사회복지국가를 추구하는 현대에 와서는 국가가 부여하는 법적 지위의 가치에 따라 삶의 환경과 조건이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기에 전세계 193개국 750만 재외동포의 법적 지위와 관련하여 경험적 자료의 연 구와 함께 법률적 보호의 한계와 특성을 규명하고 정책적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1988년 대한민국 헌법 제2조 제2항은 1980년 헌법의 「재외국민은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를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라고 개정함으로써 재외국민에 대한 소극적 보호 자세를 적극적인 보호자세로 전환하였다. 이후 1996년 대통령 훈령인 「재외동포정책위원회 규정」에 따라 재외동포정책위원회가 설치되어 「재외동포재단법」이 제정되었으며 1999년 「재외동포의 출입 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그리고 재외국민의 안전한 국외거주 체류 및 방문을 도모하 기 위하여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이 2019년 제정되었다. 재외동포에서 재외국민은 「재 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에 의하여 생명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제반 사항이 규정됨으로 써 국민의 안전한 국외거주 체류 및 방문을 도모하기 위한 법적 지위는 기본적으로 확립되었다. 193개국 750만 재외동포는 물리적 숫자에서 추측될 수 있듯이 사회 경제 문화 정치 등 모든 영역에서 다양성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다툼과 분쟁 또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재외동포가 겪는 다양한 다툼 과 분쟁의 갈등 구조는 거주국의 정부와 국민과의 관계, 모국의 정부와 국민과의 관계 그리고 거주국가 내에서의 재외동포 사이의 관계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또한 갈등의 성격이 국가로부터의 영광과 포상에 서부터 사회 경제적 분쟁에까지 매우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고 있기에 재외동포의 법적지위는 갈등의 구 조와 성격을 살펴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22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21세기 글로벌 사회의 특성은 정보의 공유이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과 193개국 750만 재외동포의 21 세기의 삶 역시 정보의 공유와 그로 인한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사회생활 정보, 문화정보, 교육정보 그 리고 정치관련 정보 등 언론과 소셜미디어(Social Media)의 정보공유는 관계성의 가치를 평가하고 같 은 것과 같지 않을 것을 구별하는 기능에까지 이르고 있다. 따라서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의 정보는 정 보 자체의 사실 판단보다는 필요에 따라 주관적 판단의 도구로 이용되기 때문에 재외동포의 다양한 삶 의 관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과 재외동포가 체류하고 있는 국가와의 관 계에서 언론의 내용이나 소셜미디어의 정보 등을 조정하고 여과할 수 있는 공정의 제도로서 적극 살펴 보아야 할 내용이다. 아울러 재외동포의 갈등이 법적 판단을 요구하는 것까지 전개되면 재판 관할의 문제에서 기회비용 등의 문제까지 끊임없는 갈등의 연장선을 긋게 된다. 국제법과 거주국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법 체계에서의 법 률적 다툼에서 또 다른 선택인 대체적 분쟁해결방안 제도가 어떻게 재외동포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살 펴보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과제이다.
II. 후행연구 재외동포 관련 법적안정성의 연구는 법 자체의 안정성과 사회질서의 안정성을 동시에 요구한다. 즉 법 의 안정성이 보장되면 사회질서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 원칙이다. 왜냐하면 법이란 행위규범인 동시 에 재판규범이기 때문에 그것이 자주 변경되어서는 재외동포의 행동 지침을 잃게 될 것이며 사회도 안정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재외동포 관련 규범의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하여 갈등 사례를 후 행 연구로 수행하고, 언론과 소셜미디어 조정 여과 제도와 대체적 분쟁해결방안 제도의 실행에 따른 비 교와 관찰 연구를 이어간다면 같은 것과 같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는 표준 가치를 구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는 위에서 언급한 후행 연구인 갈등의 사례와 내용을 조사 분석하여야 했으나 Covid-19 Pandemic으로 제한이 적지 않아 사실적 자료의 수집과 분석이 가능치 않았다. 시간적 제약 역시 또 하나 의 이유이다. 이제 조금씩 열리는 이동의 가능성으로 사실적 사례연구가 가능하게 된다면 갈등의 성격 과 구조를 계량 분석하고 재외동포의 법적지위 역시 국가의 합목적성과의 균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III. 재외동포의 법적지위와 법적 안정성 1. 법적 안정성의 개념 하나의 문화개념, 즉 가치관계적 개념이라고 정의되는 법은 법 이념에 봉사하는 것을 본래의 사명으로 한다. 같은 것을 같게 다른 것을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정의는 법의 목적에 의하여 구체적 방식을 찾게 되며 동일한 질서에 의하여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를 회복하고 유지한다. 따라서 상대적인 개념인 합목적 성에 비하여 법적 안정성은 법률관 또는 국가관의 대립을 초월하고 정당의 다툼을 넘어선 이념으로서 법 적 안정성이 재외동포의 법적지위에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는 재외동포에게는 매우 중대한 사항이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23
2. 재외동포의 법적지위 정의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약칭 재외동포법) [시행 2020. 2. 4.] [법률 제16917호, 2020. 2. 4., 일부개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재외동포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1.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외국의 영주권(永住權)을 취득한 자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외국에 거주 하고 있는 자(이하 재외국민이라 한다) 2. 대한민국의 국적을 보유하였던 자(대한민국정부 수립 전에 국외로 이주한 동포를 포함한다) 또 는 그 직계비속(直系卑屬)으로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이하 외국국 적동포라 한다) [전문개정 2008. 3. 14.]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재외동포는 재외국민과 외국국적동포로 구 분하여 정의되어 있기에 당연히 구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행 법률에서의 해석과 적용에서는 혼용되어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정책적 표기 또한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다. 또한 외국국적동 포로서 대한민국 영토내에서 거주하는 경우에 재내동포라고 정의해야 하는지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사 항이다. 따라서 재외동포, 재외국민, 외국국적동포 그리고 재내동포 등의 용어는 법률에서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 책적 표기에서도 명확한 정의와 표기가 요구된다. 3. 재외국민의 법적지위 대한민국헌법 [시행 1988. 2. 25.] [헌법 제10호, 1987. 10. 29., 전부개정] 제2조 ①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 ②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약칭 재외동포법) [시행 2020. 2. 4.] [법률 제16917호, 2020. 2. 4., 일부개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재외동포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1.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외국의 영주권(永住權)을 취득한 자 또는 영주할 목적으로 외국에 거
주하고 있는 자(이하 재외국민이라 한다) 2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 ( 약칭: 영사조력법 ) [시행 2021. 1. 16.] [법률 제16221호, 2019. 1. 15., 제정] 제1조(목적) 이 법은 재외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의 영사조력(領事助 力)과 관련한 제반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국외 거주ㆍ체류 및 방문을 도모함을 목적 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재외국민이란 외국에 거주, 체류 또는 방문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말한다.
재외동포재단법 [2020.11.27. 시행] 제2조(정의) 재외동포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함. 1.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 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
1988년 개정된 현행 헌법 제2조 제2항은 1980년 헌법의 「재외국민은 헌법의 보호를 받는다」를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고 함으로써 재외국민에 대한 소 극적인 보호자세를 적극적인 보호 자세로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법상 국가는 재외국민이 거주국으 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불법하게 권리의 침해를 받는 경우에 재외국민의 거주국에 대하여 적절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외교적 보호권(Right of Diplomatic Protection) 또는 재외국민 보호권이 인정 되고 있다. 또한 재외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주권의 원리에 입각한 민주국가에서 주권자로서 의 권리, 최고국가기관으로서의 국민, 기본권의 주체로서의 국민 그리고 피치자(被治者)로서의 국민으 로서의 헌법적 지위를 갖는다. 재외국민은 헌법상의 지위뿐만 아니라「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재외국민을 위 한 영사조력법」 그리고 「재외동포재단법」에 의하여 법적지위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권리의 규정 또한 모국의 국민과 동일한 권리를 갖고 있다. 특히 2019년 제정된 「영사조력 법」에 의하여 국제법상의 재외국민 보호권에서 좀더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따 라서 재외국민은 법률적 용어의 정의와 표기 그리고 정책적 용어의 정의와 표기에서 명시적 규정이 확보 되어 있어 법적 지위와 관련하여 다툼과 분쟁의 요소는 적다 할 수 있다. 다만 국민으로서 헌법상이 권리 와 법률상의 권리가 지리적인 환경으로의 제한과 정책적인 혼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다음호에 계속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25
재인도네시아한인청년회는 2022년 3월 16일 수요일, 로얄 자카르타 골프 클럽에서 제 5대 한인청년회 회장 선출 및 이 취임식을 가졌다.
[ 제 5대 한인청년회 이정호 회장 취임사 ] 존경하는 재인니 한인청년회원 여러분, 먼저, 경험도 적고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제가 이런 자리를 맡게 되어 너무나 송구스럽고, 걱정이 많습니다. 2007년 한인청년회가 설립이 된 이후, 전임 회장님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곁에서 함께 수고하신 회장단과 총무단 분들 그리고 뒤에서 격려와 응원으로 한인청년회를 서포트해 주신 한인사회의 존경받으시는 고문님들, 자문님들 그리고 많은 선배님들께서 애정과 노 력으로 만드시고 성장시켜오신 재인니 한인청년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부족하지만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도네시아의 많은 한인 청년들에게 좋은 멘토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한인 청년회가 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 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 나눔이라는 것이 마치 부메랑과 같다고 합니다. 조금 더 앞서서 그 길을 지나오신 선배님들의 고민의 흔적들과 지식과 경험들을 저희 후배들에게 아낌없 이 나누어 주시고 멘토링 해주신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를 포함한 많은 한인청년들에게는 어둠속에 서 찾던 빛과 등대가 되리라 믿습니다. 선배님들께서 저희 청년들에게 등대와 같은 빛이 되어 주시고 또 주실 수 있는 최대한의 사랑과 배려를 아낌없이 마음껏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후배님들, 저와 후배님들께서는 선배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하는 한인청년들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이곳 인도네시아 땅에서 누리는 많은 것들이 사실 은 여기 계신 또 인도네시아에 계신 저희들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형님들, 누님들께서 우리보다 조금 먼저 세상을 사시면 서 만들어 놓으신 수많은 노력의 흔적이자 결과물들이며, 그것 들을 후배세대인 우리가 더 좋은 때에 더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물려 받은 소중한 유무형의 유산들과 좋은 문화와, 또 삶의 터 전을 더 아름답게 발전시켜서 다음세대들에게 계승시켜 나가는 자랑스러운 재인도네시아 한인청년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과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처럼 선배님들은 후배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후배들은 선배님들을 존경하고 따르는 한인청년회의 전 통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함께 가꾸고 만들어 나간다면, 많은 인도네시아 한인 청년들의 길잡이와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리라 믿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운동행사 및 저녁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어 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 5 대 한인청년회회장 이정호(HEONZ Corporation 대표) (제공: 한인청년회) 2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칼리만탄한인회 나성문 회장 인터뷰
2022년 2월 26일 대규모 한인 동포 및 지역주민 부스터 샷 접종 시행>>>
2022년 새롭게 구성된 칼리만탄 한인회 나성문 회장을 만나 그곳의 한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본다. 1. 나성문 회장님,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어떤 날은 밤 11시에 긴급하게 백신 확보가 되었
저희 칼리만탄 한인회는 동부칼리만탄 Samarin-
다는 연락을 받고 익일 새벽 5시에 접종인원 신청
da (부회장 박성수), 서부칼리만탄 Pontianak(부
받아서 그날 오전에 백신 접종을 진행한 적도 있
회장 현철규), 남부칼리만탄 Banjarmasin(부회
습니다. 또한, 동부칼리만탄 발릭파판에서 한인동
장 김유진), 중부칼리만탄 Palangkaraya(부회장
포 확진자 분들 중에 호흡이 곤란하신 분이 발생
우동일) 지역에 각 지역 부회장님들이 계시며, 한
되어 직장 동료들이 발릭파판 병원 5군데 응급실
인회 본부 사무국은 동부칼리만탄 발릭파판에 두
을 찾아 갔으나 전부 응급입원을 거부당하고 한
고 있습니다.
인회에 도움을 요청해 오셔서 밤 11시경에 군병
신수도 이전지역으로 발표가 된 후 2019년 12월
원 응급실을 확보하여 응급진료를 받으실 수 있
에 발기인 대표로 한인회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게 해 드리고, 익일날 발릭파판 경찰병원 (Rumah
저는 1대에는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2년간 봉사하
Sakit Bhayangkara Balikpapan)에 응급실 등을
고 2021년 제 2대 한인회장으로 당선되어 칼리만
확보, 6분의 한인 동포분들이 무상입원 치료를 받
탄 한인회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을 수 있게 지원해 드렸습니다.
2. 칼리만탄의 한인들은 생활은 어떤가요?
4. 앞으로의 계획, 한인사회에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칼리만탄에 거주하시는 한인동포분들은 주로 석
안전한 한인동포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각 지
탄, 팜유, 조림지 등 노무제공자와 선교사님이 많
역별 응급의료체계 확보와 관계기관과의 MOU 등
고,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몇 분 안됩
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부칼리만탄 발릭파판의 발릭
니다. 주로 도심과 외각에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하
파판 경찰병원 (Rumah Sakit Bhayangkara Balik-
시는 분들이 많아서 생활과 밀접한 편의 시설의 혜
papan)과의 협의를 통하여 24시간 응급 앰뷸런스
택을 못 받고 계십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한인마트
서비스, 입원실 우선 배정, PCR 검사 가격비용으로
등이 없어서 식자재 및 한국 식품 구입을 자카르타
자택에 출장방문하여 검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
에서 해 오고 있었으나, 올해들어 현재, 동부칼리
니다. 추가적으로 칼리만탄 전 지역에서 동일한 서
만탄 발릭파판에 오빠마트, 남부칼리만탄에 무궁
비스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화 반자르마신점, 서부 칼리만탄에 무궁화 폰티아
그리고, 한인회장의 자리는 한인동포 분들을 대표
낙점이 생기면서 칼리만탄 한인동포분들의 생활
하여 일선에서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칼
편의성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리만탄 한인회는 신생 한인회이지만 그간 여러 단 체 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한인회의 초석을 다지기
3. 역시나 코로나 대응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추후 지역사
실 텐데, 그간의 활동을 듣고 싶습니다.
회 봉사 활동 및 한국문화교류 등을 통하여 민간
작년부터 지금까지 약 30회 정도의 프라이빗 백
외교 등의 초석을 다져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신 접종을 실시하였습니다. 작년에 델타 바이러
앞으로도 칼리만탄 한인회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스때에 백신 확보가 정말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27
언어의 왕도는 꾸준함
민선희 『유창한 회화를 위한 열공 인도네시아어 문법』 저자
지난 1월호에 이어, {-kan} 접미사 4번째 시간이에요. 지난 3월호에서 예문 확장 공부를 시작 했는데, ① ‘~한 상태로 만들다, ~하게 만들다’ 라는 의미를 지닌 {-kan} 단어 예문을 예문 다양하 게 공부했어요. 지난 호 <표>에 나온 어근 중 kembali, duduk, berhenti를 활용하여 {-kan}을 붙인 단어 활용을 못했는데요 이 예문부터 살펴보도록 합시다. ▶kembali → mengembali embalikan (balik → membalik balikkan이 아니니까 헷갈리지 마세요★) ▶duduk → menduduk dudukkan ▶berhenti → memberhenti berhentikan mengembalikan
▶mengembalikan kontak HP yang terhapus 실수로, 어쩌다 지워 진 핸드폰 연락처를 되돌리다(복원하다),
mengembalikan warna
motor yang pudar 빛 바랜 오토바이 색을 되돌리다, ▶mengembalikan uang 돈을 되돌려주다(환급하다), ▶mengembalikan kepercayaan publik 대중의(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다, mengembalikan semangat ibadah 예배하려는 마음을 되돌리다(mengembalikan semangat belajar /~ semangat kerja (공부나 일할 마음이 없어졌던 것 을) 다시 힘을 내서 공부하다, 일하다) mendudukkan
▶Suatu hari, dia memanggil dan mendudukkan keduanya. 어느 날 그는 그 두 사람을 불러 앉혔다. ▶Lonjakan kasus terkonfirmasi positif Covid-19 itu telah mendudukkan Kota Balikpapan sebagai zona merah. 코로나 확진자 폭 증으로 발릭파판은 레드존이 되었다. (직역: 코로나 확진자 폭증이 발릭 파판을 레드존에 앉혔다) 어떤 랭킹이나 자리에 앉히다- 그 자리/위치 에 어떠한 연유로 앉게 되었다는 의미)
28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memberhentikan
▶memberhentikan pemberian dana 자금제공을 중단하다 ▶memberhentikan anggota kabinetnya (장관을) 직무정지하다, memberhentikan +사람+ dari jabatan sebagai - Presiden memberhentikannya dari jabatan Menteri Agama. 대통령은 OOO종교장 관을 파면했다. (직무나 직업을 “그만두게 하다”)
■
연습문제 : 아래 문장의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단어를 골라 보세요.
참고자료 : A Student’s Guide to Indonesian Grammar by Dwi Noverini Djenar, Oxford University Press mengeluarkan menidurkan menghijaukan mematikan menghidupkan memasukkan menyederhanakan menjatuhkan mendudukkan merapikan Pak Budi ...................... anaknya ke sekolah swasta di Medan. Pada pukul 6 sore, ibu ............ lampu di ruang tamu. Tono sedang .............. tempat tidurnya. Edi .............. uang dari sakunya. Pak Budiono akan ............... anaknya di kamar depan. Ani ............... bonekanya di kursi. Dia sengaja ............. botol kecap manis itu. Kita harus ............... kembali hutan itu. Kenapa dia tidak mau ................... televisinya? Bisa Anda ................. desain rumah itu? [정답 및 풀이] [1] Pak Budi memasukkan anaknya ke sekolah swasta di Medan. 아이를 학교에 들어가게 만든다 학교에 보내다 = menyekolahkan anaknya [2] Pada pukul 6 sore, ibu menghidupkan lampu di ruang tamu. 응접실에 있는 불을 켰다 =menyalakan lampu (Lampu di ruang tamu hidup. Lampu di ruang tamu nyala.) [3]Tono sedang merapikan tempat tidurnya. tidurnya 침대를 정리하다 (깔끔하게 하다membuat tempat tidurnya rapi. 그 결과로, Tempat tidur Tono rapi.) [4]Edi mengeluarkan uang dari sakunya. 에디는 주머니에서 돈을 꺼냈다. mengeluarkan 은 뒤에 어떤 단어가 오느냐에 따라, ‘물건을 꺼내다’도 되고, 정책을 만들어 발표하다라는 뜻도 되지요. 기본적으로는 무언가를 밖으로 내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뒤에 어떤 단어가 오든 그렇게 연결을 지으면 돼요. 숙어 하나하나를 외울 필요는 없답니다. 어떤 곳에서 썩 은 내가 나면, mengeluarkan bau busuk 무엇이 썩은 냄새를 내는 것이지만 우리말로 자연스럽 게 해석하려면 ~에서 썩은 내가 난다- 정도가 되겠지요.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29
[5] Pak Budiono akan menidurkan anaknya di kamar depan. 애를 자게 만들다, 즉 재우다 [6] Ani mendudukkan bonekanya di kursi. Ani는 자기 인형을 의자에 앉혔다. [7] Dia sengaja menjatuhkan botol kecap manis itu. 그는 일부러 간장(kecap manis)병을 넘어뜨렸다. [8] Kita harus menghijaukan kembali hutan itu. 그 숲을 푸르게 되돌려야 한다. [9] Kenapa dia tidak mau mematikan televisinya? 걔는 왜 tv를 안 끄려고 해? [10] Bisa Anda menyederhanakan desain rumah itu? 집 디자인을 단순화할 수 있겠습니까? ■
위에 나온 일부 단어가 다른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더 공부해 봅시다.
☆menyederhanakan, disederhanakan 을 구글에 쳐 보니, 이런 것들이 나오네요 : menyederhanakan sistem (시스템을 간소화하다) menyederhanakan hidup (삶을 단순하게 하다), menyederhanakan manajemen logistik(물류 관리를 간소화하다), menyederhanakan surat suara (투표용지를 간결히 만들다), melakukan penyederhanaan surat suara (이렇게 분리해 서 만들 수도 있고요), surat suara disederhanakan(포커스를 달리해서, 투표용지를 주어로 하 고 동사를 disederhanakan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menyederhanakan persyaratan (요건을 축소하다), menyederhanakan protokol perjalanan (여행 방역규정을 간소화하다), menyederhanakan prosedur(절차를 간소화하다)= prosedur - disederhanakan ☆menjatuhkan 이 단어는 우선, 물리적으로는 ‘무언가를 넘어뜨리다’ 이지만, 사람을 넘어뜨 릴 경우, 명예를 실추하거나, 상대에 대한 나쁜 말로 공격할 때에도 써요. Mereka saling menjatuhkan. 그들은 서로를 비난했다. menjatuhkan sanksi 제재를 가하다 menjatuhkan hukuman 벌을 내리다, 이렇게도 쓰이고요. ☆merapikan, dirapikan Gedung yang berada di Jalan Pahlawan ini dibersihkan, dirapikan, dicat dan dipercantik. Jl. Pahlawan에 있는 이 건물을 청소하고 말끔히 하고, 페인트 칠도 하고 더 보기 좋게 단장했다. ② Dia membukakan kan pintu mobilnya. (맥락상 누구에게, 누구를 위해 문을 열어주었는지 알 수 있고, 그 수혜의 대상이 생략됨) = Dia membukakan saya pintu mobilnya. 그는 나에게 차 문을 열어주었다 (나를 위해) Tolong bukakan pintu. 문 좀 열어 주세요 (나를 위해 열어 주는 것 ‘나’는 생략). 일상 구어에서 {-kan}을 -in으로 표현 : Tolong bukain pintu. (아래 내용 참고자료 : A Student’s Guide to Indonesian Grammar by Dwi Noverini Djenar, Oxford University Press)
30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
대화 예문을 봅시다.
A : Siapa yang membukakan pintu tadi malam? 어젯밤에 누가 문 열어 줬어?(너한테) B : Ayah. 아빠가. (A = Siapa yang membukakan kamu pintu tadi malam?) 수혜자를 생략하지 않을 때도 당연히 있어요. 맥락상으로 알 수 없고 설명이 필요할 때예요. Diana membelikan ibunya tas kulit. 디아나는 어머니에게 가죽가방을 사 드렸다. 이런 문장을 일상 대화 속에서, 내 동생이 얼마전에 생일이었다는 주제로 먼저 얘기를 한 경우에 는, Aku beliin tas. 가방 사줬어 (내가 동생에게) 이렇게 간단히 할 수가 있어요. ■{-kan}을
쓰는 경우와 쓰지 않는 경우가 어떻게 다른지 한번 비교해 보면, {-kan} 개념이 더
와 닿을 거예요. 아래 예문으로 한번 비교해 봅시다. [1] Sita membuka pintu kamar. 시따는 방문을 열었다. Sita membukakan ibunya pintu kamar. 시따는 엄마에게 방문을 열어주었다. [2] Saya membaca koran. 나는 신문을 읽는다/읽었다. Saya membaca koran untuk kakek. 할아버지한테 신문을 읽어드렸다. =Saya membacakan kakek koran. (Kakek tidak bisa membaca koran karena kaca matanya rusak) [3] Rina membuat kue. 리나는 쿠키를 만들었다. Rina membuatkan ibunya kue. 리나는 엄마에게 쿠키를 만들어드렸다. ■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 Mau saya buatkan kopi? 커피 한잔 타 드릴까요? ★ Sini, aku bukain. 이리 줘봐. 내가 열어줄게. ★ Tolong dong, ambilin tasku. 내 가방 좀 주라. (나한테 좀 집어다 주라) ★ San, pegangin sebentar ya. (예를 들어 화장실 앞에서 가방 좀 들고 있어 달라고) 사니야, 이 거 좀 잠시만 들어줘(pegang 쥐다). ★ Aku udah tanyain ke temanku. Katanya bisa bantuin kamu. 내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도와 줄 수 있대. Tanyain 대신 물어봐주다 (누군가가 나에게 뭐 좀 물어봐달라고 부탁해서 내 친구 에게 물어봄). 또, 여기서 bantu라고만 해야 맞는데, 일상 구어에서는 -in을 쓰는 게 틀리는 경 우에도 -in을 붙여 쓰는 경우가 많아요. 다음 호에서는 ③ membahagiakan, mengecewakan (감정) ④ meminggirkan, memenjarakan (이동) 에 쓰이는 {-kan}을 다양한 예문과 글, 문제를 통해 심화학습 해 보겠습니다.
나를 쑥쑥 키우는 인니어 질문은 여기로 ☞ nusantara817@daum.net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31
자카르타 맛집 탐방
Terra (Senopati)
글: 주윤지(한국콘텐츠진흥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
여러분~안녕하세요 건강히 잘 지내시죠? 어느덧 4월이에요~ 이번달에는 봄맞이 산뜻한 건강식 식당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몇 년 전부터 자카르타에도 샐러드 전문식당을 비롯하여 건강식 전문식당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자카르타 내 건강식 전문식당 중의 제가 가장 애정하는 식당 입니다. 꼭꼭 숨겨두었던 저의 맛집인 <Terra>를 공개합니다. 코로나19 펜데믹 시작 전, 2019 년 12월 초 세노파티 지역에 오픈한 Terra는 건강음식 및 건강스낵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식당 주인이 스리랑카 사람으로, 종종 식당에 출몰하여 직접 서빙을 해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어 요. 이제 추천 메뉴를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첫번째 메뉴는 Shakshuka(95,000루피아++)입니다. 샤크슈카는 토마토, 고추, 양파로 만든 소 스에 달걀을 졸인 요리로, ‘혼합물’이라는 뜻의 튀니지 방언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보통 영어로 에그 인 헬(Egg in Hell)이라고 불립니다. 이 음식은 이스라엘,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이집트,
32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리비아 등의 가정식 아침요리로 유명하며, 건강한 식자재를 이용한 저탄수화물 요리이기도 하지 요. 건강 뿐 만 아니라 맛까지 보장된 요리에요. 새콤달콤 토마토 스튜 베이스지만 살짝 매콤한 것이 킬링 포인트입니다. 빵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밥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립니다. 와규로 만든 미트볼이 불향이 살짝 올라오면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강추합니다! 그 다음은 Beef Chipotle Bowl(125,000루피아++)입니다. 필라프(Pilaf)에 쇠고기 안심과 다양 한야채들이 곁들어진 요리인데요. 필라프는 쌀이나 으깬 밀과 같은 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보통 기름을 가지고 곡식 재료를 볶은 다음 그것을 양념을 넣은 육수에 넣어 가열하여 조리합니다. 필라 프 요리는 중동,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서인도 제도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음식이에요. 가격대비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요~ 어린 아이들도 편하게 씹어 먹을 수 있는 식감 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이 많습니다. 성인 여성이 다 먹기엔 조금 양이 많을 정도라니깐요~ 그리고 Mushroom& Tempeh Vegan Pizza(55,000루피아++)입니다. 뗌뻬로 피자를 만들다 니요? 인도네시아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피자의 맛입니다. 보통 피자를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 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피자는 먹어도 속이 참 편합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신 기한 피자이지 않나요? 일반 피자 사이즈보다는 현저히 작은 사이즈니 에피타이저용으로 한번 주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디저트로 Pumpkin Cake(45,000루피아++)를 추천드려요. 호박과 시나몬향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어요~ 디저트지만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아요. 달지 않다고 해서 맛이 없는 것도 아 니구요. 맛있는 디저트를 이렇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음식입니다! 꼭 한번 드셔보세요^^ 마지막으로 Honey Ginger Lemon Tea(30,000루피아++)입니다. 저 멀리서 종업원이 음료 수를 가져올 때부터 레몬그라스향이 뿜뿜 뿜어져 나옵니다. 그만큼 차 향이 매우 매혹적입니다. 레몬그라스는 살균작용, 신경안정, 식욕증진, 노화방지, 진통효과, 해충퇴치, 피부건강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해요. 차 한잔으로 힐링 한번 해보시지 않겠어요? 이 외에도 다양한 브런치 메뉴를 비롯하여 Wrap, 스무디볼 요리 등이 있 으니 꼭 한번 드셔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음식 외에도 아이스크림, 쿠 키 등 다채로운 건강 스낵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다음 호에서도 유익한 맛집 정보로 찾아 오겠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식당 정보 : Terra> 음식 종류 : 건강식 가격대
: Rp 300,000 / 2인 기준
영업시간
: 월~금(8:00~22:00), 토~일(7:00~22:00)
주소
: Jl. Suryo No.32, Jakarta Selatan
※ Zomato 참고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33
[책이 답하다 11]
자바의 왕은 사람일까 신일까?
책 제목 : 동남아문화 산책 저자
: 신윤환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2014년 10월 28일
글: 조연숙 데일리인도네시아 편집장
‘책이 답하다’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에 대해 가졌던 질문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두 개의 태양을 피하라.” “당신이 강할지라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마시오.”(laman sira sekti, aja mateni) “당신이 빠를지라도 남들보다 앞서지 마시오” (lamun sira banter, aja ndhisiki)와 “당신이 똑똑하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하게 행동하지 마시오”(lamun siro pinter, aja minteri)가 있다. 그동안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이 정치 사안과 관련해 인용한 자바 격언들이다. 일부 정치비평가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스스로를 ‘자바의 왕’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인 도네시아를 32년 간 철권통치한 수하르토 대통령은 고대왕국의 왕들이 명상했던 중부자바 스마 르 동굴에서 가끔씩 명상하고 힘을 재충전하고 초능력을 연마했다고 전한다. 정치외교학자 베네 딕트 앤더슨은 1972년에 쓴 ‘자바 문화에서 권력에 대한 생각’이라는 에세이에서 수하르토가 스스로 현대의 대통령이 아니라 자바의 왕으로 생각했다고 묘사했다. 그렇다면 조코위가 되고 싶어하는 그리고 수하르토가 스스로 생각했던 ‘자바의 왕’은 어떤 존 재일까? 책 <동남아문화 산책>을 통해 살펴보았다. 저자 신윤환은 베트남을 제외한 동남아 국가 들은 현대에 공식화된 틀로 깔끔하게 묶이지 않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국가를 구성 하는 요소는 天·地·人이지만 동남아에서는 땅이 빠진 천·인이고 그마저도 하늘의 개념이 기
3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독교, 이슬람교 등과는 다른 힌두 개념의 ‘신’이라고 했다. 동남아 고대국가는 중앙집권적 행 정체계가 없고, 억압적 관료제도도 없었으며, 복잡하고 분화된 계급이나 신분질서도 없었다고 한 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국가와 실제 동남아 국가가 얼마나 다른지? 조코위가 원하는 자바의 왕은 어떤 존재인지 살펴보자.
<책이 답하다> 묻다) 동남아의 왕은 어떤 존재인가? 답하다) 저자는 동남아의 왕을 사람이지만 신과 동일시되는 신왕(Deva raja)라고 표현했다. 이 때 왕은 신이라는 개념에서 불교의 부처에 가까우며, 이슬람이나 기독교의 유일신과는 다르고, 통치자라는 개념에서 정복전쟁이나 선거를 통해 획득하는 정치권력과도 다른 존재라고 했다.
묻다) 강력한 독재자였던 수까르노 초대대통령도 수하르토 대통령도 갑자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려서, 한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당황했었다. 동남아 고대 왕국의 특징으 로 설명할 수 있을까? 답하다) 자바의 왕은 신적인 존재로 신성하고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다. 신성한 권력은 신비주의 적 과정을 통해 획득되고, 여러 사람이 나눠 가질 수 없다. 대신 왕의 권력은 완전무결한 것이므 로 흠집이 날 수도 힘이 세어 나갈 수도 없으며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다. 새로운 권력으로 대체 될 뿐이다.
묻다) 인도네시아인은 대통령의 비리나 불법 행동에 관대하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까? 답하다) 저자는 동남아 고대국가에서 왕은 도덕적으로 모호하지만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고 부 당하고 탈법적인 행위가 허용되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선한 인간과 악한 인간이 따로 없고, 모든 사람이 선악의 양면을 가지고 있다는 힌두교적 인간관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묻다) 동남아의 고대 왕들은 무슨 일을 했나? 답하다) 동남아의 왕은 화려한 의례와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이자 연출자였다. 왕들은 자신을 신이자 절대권력자로 백성들이 신봉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정신문화 프로젝트 즉 공연을 수행 했고, 지금 우리가 발리에서 보는 공연들이 그 흔적들이다. 그래서 동남아 왕은 행정능력이 뛰어 날 필요가 없었다. 세속적인 의미의 지도자가 아니었고, 행정과 같은 일은 왕 아래 있는 관리들 이 했다.
묻다) 동남아 고대왕국에서 신성모독죄를 엄하게 다스린 이유는? 답하다) 자바에서는 왕=신이므로 권력에 대한 도전을 신성모독으로 여겨서 잔인한 형벌로 다스 렸다. 즉 국가나 왕권에 대한 어떠한 도전도 허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35
묻다) 동남아 전통국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답하다) 저자는 동남아 전통국가가 ▲힌두불교적 국가 ▲1~2세기경부터 시작해 15~16세기에 거의 사라지고 18세기 발리를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춤 ▲만다라적국가 · 동심원적국가 · 극 장국가 ▲왕이 절대적인 권력을 갖지만 세속적인 통치와는 거리가 있는 신성한 권력을 갖는 특 징이 있다고 서술했다.
묻다) 현대 동남아 국가의 특징은? 답하다) 저자는 ▲권위주의 체제 ▲소수의 엘리트·가문·집단이 국가권력 독점 ▲정부 관료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기강이 없어 제구실을 못함 ▲종교·종족 갈등 등을 꼽았다. 인도네시아의 경 우 군부가 제도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힘이 있고 지방엘리트와 정치인들이 지방선거에 결탁해 과두체제화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묻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가치에 대해, 답하다) 저자는 1967년 결성 이후 30여년 간 이웃 국가 간 종족 간 분쟁이 빈번하던 동남아에서 새로운 전쟁이 안 일어난 것만으로 충분히 존재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묻다) 동남아의 민족주의 ‘결핍’일까 한국의 민족주의 ‘과잉’일까? 답하다) 저자는 동남아 국가들이 애매한 민족적 정체성과 흐릿한 민족주의처럼 보이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우리 나라가 오히려 민족주의 ‘과잉’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의 모든 국가는 다민족 국가로 새로운 민족 만들기를 하고 있는 과정이고, 인도네시아도 민족 형성이 아 직 완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아있다. 저자는 동남아는 다민족 민족주의로, 이질성과 다양성이 있 고 타민족에 대해 관용적인 반면, 한편 한국은 단일민족 민족주의로 동질성과 획일성이 있고 타 민족에 대해 강한 배타성을 드러낸다고 묘사했다.
Goa Semar, di Dieng. (스마르, 중부자바)
3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제11회 <인도네시아이야기> 문학상 일반부 최우수상 (시)
뉴 노르말 윤세귀(프리랜서, 말랑) 한 사람. 두 사람. 얼굴 없는 산 사람들이 준비도 없이 빈손의 일상을 넘어 갑니다. 산 밑에 주름진 호흡들이. 울면서 떠나는 차에 올라 헤어진 체온을 걸쳐 놓고 빨간 불을 켜고 먼저 눕습니다. 어제 잠들고 흔들어 깨우면 오늘 인데, 오늘 묵었다 내일 떠나는 감기라던데, 쏟아지는 잔기침은 젖은 땅의 매듭을 따라 지나온 흔적을 지우며 덜컹거립니다. 해가 지기 전에는 도착 할 것 같아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겠지만 문득. 어젯밤 세상과의 불화가 그 리워집니다. 하얗게 입을 꼬맨 사마리아인은. 눈만 남은 이방인에게 다시 올 거라며 기 다리지 않는 방문을 예약합니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37
Dua Kacamata / 두 개의 시선
누산타라, 흙과 물로 하나되다 헬른 하르소노(Heylen Harsono)
3
월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특별한 달이었다. 3월 14일, 동부칼리만탄의 신수도지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신수도 건설의 근거가 되는 신수도법에는 동부칼리만탄에 생길 이 수
도를 “모두를 위한 세계적 도시”로 명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게는 새로운 문명의 길을 여 는 의미 있는 슬로건이다. 신수도 명칭인 누산타라(Nusantara)는 인도네시아가 자랑하는 ‘다양성을 품은 화합’이라는 콘셉트를 잘 보여주는 이름이다. 다양성은 인도네시아 국민 번영을 실현할 사회적 자본이 될 뿐만 아니라, 더 강하고 지속가능한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신수도는 행정구역상으로는 특별州로 구분되며, 신수도 운영을 관장하는 기관은 신수도당국 (Otorita IKN Ibu Kota Negara)으로서 다음과 같은 신도시 건설 목적을 갖고 있다. 신수도 누산타라는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기도 하면서 세계적으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서 기 능해야 한다. 미래 인도네시아의 경제 동력으로서 기능해야 한다. 신수도를 건설하는 이유는 인도네시아 전 국의 균형발전(Indonesia-sentris)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2045년 인도네시아의 국가비전 달성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동부칼리만탄과 인근의 토착 주민들을 포용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토착 주민들은 신도시 건설 과정에 적극 동참하게 될 것이다. 지난 2015년 인구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인구의 56.56%, 즉 1억 5천명 이상이 자 바 섬에 거주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22.1% (5천 8백만여명)가 거주하는 수마트라 섬을 제외하 면, 다른 섬에는 총 인구의 10%미만이 살고 있다. 자바섬의 인구 포화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소 오래된 자료이기는 하나, 2013년 유엔 자료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세계에서 10번째 로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로 꼽힌 적도 있었다. 자바 섬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 또한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경제발전의 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여타 지역은 발전이 더딘 점도 문제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자바 중심 의 발전(Jawa-sentris)이 아닌 인도네시아 전국 균형개발(Indonesia-sentris)을 목표로 내 세웠다. 자카르타는 깨끗한 식수와 용수가 부족하다. 2016년 공공사업주택부의 자료에 따르면, 자바 와 발리 지역이 상당한 식수, 용수 위기에 봉착해 있다. 구눙 살락(Gunung Salak)과 우중 꿀론 (Ujung Kulon) 같은 소수 지역에만 안전하고 깨끗한 수급이 가능한 실정이다.
38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물과 흙을 항아리에 담고 있다. IKN Nusantara, Kalimantan Timur.
해를 거듭해도 해소되지 않고 있는 홍수 문제는 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손해를 가 져오고 있다. 지반침하, 해수면 상승, 수질 오염 등도 고질적인 문제다. 지난 3월14일 조코위 대통령은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국 34개주의 주지사와 동부 칼리만탄의 지역인사 15명 등을 초청해 신수도지에서 캠핑을 한 것이다. 34개주 주지사들은 지 역의 물과 흙을 담아 동부칼리만탄에 모였다. 믈라유 리아우(Melayu Riau) 문화인 ‘뜨뿍 뜨뿡 따와르(tepuk tepung tawar)’라는 전통의례를 치렀다. 자바 문화에서 보는 일종의 ‘슬라맛딴 (selamatan)’으로 축하할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념하며 기도하는 전통의식이다. 악귀로부터 혼을 보호하고 정갈히 하는 의식이다. (참고 영상 : Tepuk Tepung Tawar Melayu Riau (Bagian 1) youtube) 신수도지인 꾸따이 꺼르따느가라(Kutai Kertanegara) 지역의 고대 왕조에서 내려오는 춤 (Kanjar Ganjur) 공연도 행사의 한 켠을 장식했다.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34개 주에서 가져 온 흙과 물을 한 데 모으는 의식을 시작했 다. 아니스 주지사는 북부자카르타의 한 동네에서 가져 온 물과 흙을 대통령에게 건네, ‘누산타라 항아리’에 먼저 담았다. 븡쿨루州 주지사는 수카르노 초대대통령이 유배로 머물렀 던 집의 물과 흙을 가져와 의미를 더 했다. 마지막으로 동부칼리만탄州의 물과 흙이 누산타라 항 아리에 담겼다. 한 인류학자는 자바 사람들이 타향살이를 떠날 때 고향의 흙을 한 줌 가져가, 앞으로 살아갈 터 전에 그 흙을 내려 놓는 문화가 있다고 설명한다. 타국으로 떠날 때는 고향의 흙 한 줌을 천에 싸 서 가기도 한다. 항상 고향을 기억하고 낯선 삶의 터전에서도 편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에서다. 전국의 물과 흙을 한데 모았으니, 그 취지대로 오래도록 번영하는 신수도 누산타라 가 되길 바래 본다. 한국 교민 여러분들은 오래 전 인도네시아로 바다 건너 오면서 어떤 고향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가져 왔는지 궁금해진다. (번역: 민선희)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39
JIKS 부모님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지도 : 이영미(아동 문학가)
아빠의 일기 큰 트럭이 준 선물 1980년 9월 17일 오늘도 나는 친구들과 ‘아기산’에 올라가서 총
원작: 류재한, 작가: 류다은(JIKS 10)
싸움을 했다. ‘아기산’은 어린이들이 길을 잃지 않게 만들어진 작은 산이다. 어느 날, 엄청나게 큰 트럭이 국도에서 데굴데굴 굴러 논밭으로 떨어졌
으로 양손에 음료수를 쥔 우리들은 아무도 보지
다. 땅을 울릴 만큼 커다란 소리가 나서, 트럭은 얼
않는 우리만의 비밀 장소로 냅다 뛰었다. 가슴이
마나 아플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논밭에 뒤집힌
두근거리고 숨이 턱까지 찼다. 한 친구가 콜라 뚜
트럭이 내가 좋아하는 콜라, 환타, 사이다를 뱉어
껑을 열었을 때, 캔이 폭발했다. 물에 빠진 생쥐처
냈다. 나는 얼른 친구들에게 달려가서 말했다. 공
럼 콜라에 홀딱 젖은 친구들과 나는 엄청나게 웃
짜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마침
었다. 콜라 때문에 얼굴과 옷이 끈적끈적했지만
우리들이 산에서 내려갔을 때 트럭 아저씨가 자리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행복했다. 다음에
를 비운 상태였다. 신이 난 우리는 음료수를 주머
는 과자 트럭이 굴렀으면 좋겠다.
니 속에 꾹꾹 눌러 담았다. 친구들은 티셔츠 앞자 락을 잡아당겨 보자기처럼 음료수를 쌌다. 마지막
우리 동네 1980년 11월 27일 어른들은 우리 동네가 완벽한 배산임수의 지형이 라고 한다. 나는 놀기 좋은 우리 동네가 참 좋다. 동네 뒤에는 ‘아기산’이 있어서 친구들과 총싸 움을 하고, 강에서는 수영한다. 오늘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나무 숲에서 놀았다. 300년이 넘은 소 나무 숲은 향긋한 솔잎 향이 가득하고 우리의 장 난도 다 받아줄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넓다. 친구 들과 딱지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를 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나는 강이 꽝꽝 어 는 겨울을 기다린다. 친구 중에 나만 스케이트가 있는데 우쭐한 마음으로 얼음을 지치면 정말 신나 기 때문이다.
너는 뭐가 되고 싶어? 1980년 12월 4일 오늘은 수업시간에 자신의 꿈에 대해서 얘기했다. 나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과학자는 똑 똑하고 신기한 발명품도 만들기 때문이다. 꿈 얘 기를 하니까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 어른이 되면 40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슈퍼맨처럼 힘도 세지고 텔레비전에 나오는 배우
서정희 선생님도 안동중학교로 새로 부임하셨다.
들처럼 하고 싶은 것 다 할 수 있겠지? 나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을 다시 뵙게 된다니 기쁘고
보육원을 만들어서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
든든하다. 앞으로 국사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람도 되고 싶다. 빨리 어른이 되어야지! 1989년 3월 9일
내 친구들과 선생님
새 학교로 전학을 가고 처음으로 집으로 내려가
1980년 12월 11일
는 날이다. 엄마가 무척 보고 싶었다. 버스를 여러
내 친구들은 참 멋지다. 창우는 공부도 잘하고 달
번 갈아타느라 헷갈렸지만, 어찌어찌 대문까지 잘
리기도 잘하고 힘도 세다. 창우가 내 친구라는 이
도착했다. 버스를 오래 탄 탓에 멀미도 나고 피곤
유로 학교에서 건들거리는 애들도 날 건드리지 않
해 푹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현관문을 열었다.
는다. 창우가 내 친구라서 다행이다. 상종이는 건
거실 마루에 앉아 계신 엄마를 보는 순간, 서러움
너 마을에 살아서 창우처럼 자주 볼 수는 없지만
이 밀려왔다. 흔들리는 엄마의 눈동자를 보자, 단
진짜 착하다. 내 제일 친한 친구 상종이. 우리 담임
박에 알 수 있었다. 엄마도 하루 종일 나를 기다렸
선생님인 이숙현 선생님은 늘 자상하다. 선생님이
구나! 나는 엄마를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엄마가
평생 우리 담임 선생님이면 좋겠다.
보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 번 했지만, 내 그리움이 이 정도까지일 줄이야. 혼자 자취하며 학교를 다
사춘기가 뭔지 몰랐던 나의 학창시절
닌 얘기를 밀물처럼 쏟아냈다. 울음 섞인 목소리
1989년 2월 26일
를 제대로 듣지 못하셨을 텐데 말없이 내 등을 토
내일은 안동 시내로 이사를 하는 날이다. 내가 벌
닥거리는 엄마의 손길이 무척 따뜻했다.
써 중학교 3학년이 되어 학업을 위해 안동 시내 의 ‘안동중학교’로 전학을 간다니 놀랍다. 솔
1991년 8월 29일
직히 말하자면 별생각이 없다. 그래도 엄마 아빠
왜 내 성적인 항상 어중간할까? 중학교 때는 잘
와 떨어진다는 게 좀 섭섭하기도 하고 혼자 자취
하는 애들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한 탓
를 한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고등학
에 괜찮은 성적이 나왔는데, 고등학생이 되니 내
교에 들어가면 공부도 더 많이 하고, 나 혼자 집
성적은 못한 것도 잘한 것도 아닌 ‘평범’ 그 자
안일까지 해야 하니 엄청 바빠지겠지? 오늘은 얼
체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기로 했다. 공부
른 자야겠다.
를 잘하는 애들은 원래 잘하는 거고, 나 정도면 괜 찮은 성적 아닌가? 뭐, 어때! 이 정도만 해도 나
1989년 3월7일
쁘진 않다. 나는 ‘긍정의 힘’을 믿어보기로 결
오늘은 내가 고등학교에 다닌 지 일주일째 되는
심했다.
날이다. 정말 이렇게까지 바빠질 줄이야! 이 학 교 애들은 어떻게 공부하길래 이렇게 공부를 잘하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어
지? 일주일 동안 공부 잘하는 학생들 속에서 수업
1998년 5월13일
을 따라가느라 바빴다. 전학 오기 전에 다니던 중
새벽녘, 도서관의 불이 밝다. 한없이 조용한 이 새
학교의 2학년 국사 선생님과 학교에서 마주쳤다.
벽에 도서관을 나와보니 소리라곤 온통 친구들과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41
나의 공부 소리밖에 안 들린다. 4년제 대학교를
1998년 8월 10일
떨어진 나는 2년제 가톨릭 전문 대학의 전자과에
정말이지, 너무나도 무식하고 용감한 나의 한국에
입학했다. 대학교에 입학한 뒤부터 고등학교 때도
서 호주까지의 비행이었다. 중간에 홍콩에서 경유
안 하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니. 내가 장학금
하게 되어 홍콩 공항에 내려서 익스프레스를 타고
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알았더
8시간 동안 홍콩 시내로 나가 혼자 관광하며 돌
라면 고등학교 때 더 열심히 해보는 건데. 이제 나
아다녔다. 홍콩 시내 관광을 끝내고 공항으로 돌
도 졸업반인데 전문대만 나온 나를 누가 뽑아줄까
아와 다시 호주 멜버른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긴 비행 끝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멜버른에 착륙
첫 비행, 첫 호주
한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뭔가, 멜버른이 아닌 것
1998년 7월 8일
같았다. 처음 가본 해외였지만 왠지 모르게 이곳
한 달 뒤, 호주 멜버른으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
은 확실히 멜버른이 아닌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
었다. 내가 갑작스럽게 돈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
다. 그래서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더 묻는 것도 없이
공항에 있는 어떤 호주 아저씨에게 “히얼 이즈
2000만 원을 지원해 주셨다. 큰돈임에도 불구하
멜버른?” 이라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못 알아
고 흔쾌히 허락해주신 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들으셨다. 혼자 해외에 나온 나는 절박한 마음에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취업이 잘 안 된다. 호주로
아저씨에게 여기가 멜버른이 맞냐고 계속 물어봤
어학연수를 가자고 먼저 말했던 선민이는 부모님
지만, 아저씨는 내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으셨다.
의 반대로 못 가게 되었다. 이거 뭐, 친구 따라 강
하... 내 발음이 그렇게 구렸나. 원래 공항에 나를
남 가려고 했는데, 혼자 가게 되었다. 그 동안 고민
데리러 나오기로 약속한 아저씨도 안 보이고 너무
이 많았다. 가톨릭 전문 대학교에서 울산대학교로
불안했다. 끝내 종이에 주소를 적어서 호주 아저씨
편입을 했지만, 새로운 학교 역시 나와 맞지 않았
에게 보여주니 하는 말, “Ahh, Melbourne?”, 아
다. 호주에 가서 머리를 식히며 미래에 대한 구체
저씨의 유창한 본토 발음을 듣는 순간, 나는 반성
적인 계획을 세우고, 어학 실력도 높이기 위해 진
했다. 죄송합니다. 아저씨, 못 알아들을 만했네요.
짜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호주 유학은 파란만장했지 만, 가치 있는 도전이었다.
다음호에 계속
42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홈트의 세계에 빠져봅시다~
어서 와! 지금은 홈트할 시간 글: 정창훈 관장 (발리에서 Uluwatu Collective 체육관 운영 중)
이번 달에는 E30Second이라는 운동 방법을 소개합니다. E30Second이란 아래의 8가지 운동을 30초씩 쉬지 않고 수행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4분을 운 동하게 되는데 이렇게 4분 후 2분 휴식, 그리고 다시 4분을 운동하는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자 합 니다. 총 운동시간은 8분이지만 이렇게 방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8분 후 땀이 비 오듯이 날 것입 니다. 운동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Air Squat
한 운동에 30초씩 쉬는 시간 없이
- Cross Back Lunge
진행을 합니다.
- Superman Full Push Up - Side Kick(왼쪽) - Side Kick(오른쪽) - Side Plank Rotation(왼쪽) - Side Plank Rotation(오른쪽) - Leg Raise
1. Air Squat 양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차려자세로 준비를 한 후 엉덩이를 뒤로 민다는 느낌으로 스쿼트를 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엉덩이를 내리면서 양쪽 무릎을 바깥쪽으로 민다는 느낌으로 내려간다. 이후 완전히 내린 상태는 엉덩이가 무릎보다 약간 더 내려가야 완전한 스쿼트가 된다. 이렇게 30초간 같은 스쿼트를 반복한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43
2. Cross Back Lunge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뒤로 보내면서 Lunge(런지)를 한 후 다시 준 비 자세와 동일한 포지션으로 돌아온다. 그 이후 다시 왼쪽 다리를 오른쪽 뒤로 보내면서 Lunge. 이렇게 30초 반복한다.
3. Superman Full Push Up 일반 Push Up 준비와 함께 몸을 내린다. 상체를 바닥에 완전 히 붙인 후 양발과 양손을 슈 퍼맨처럼 바닥에서 띄운 후 다시 일반 Push Up을 올라온다. 이렇게 30초 수행.
4. Side Kick( 좌 & 우) 사진과 같은 자세로 30초를 버틴다. 좌 & 우
4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5. Side Plank Rotation(좌 & 우) 왼쪽손과 양발이 바닥에 닿은 상황에서 오른손을 사진과 같이 몸 안쪽으로 깊숙이 집어넣고 다시 몸 을 펴서 오른손을 하늘로 향한다. 왼쪽의 경우 오른 쪽의 반대로 수행을 하면 된다. 이렇게 각각 30초 씩 운동한다.
6. Leg Raise 사진과 같이 편안히 누운 상태가 준비 상태이며. 준비자세에서 코어에 힘을 주면서 양 다리는 높이 올린다. 이후 다리를 내릴 때 약 2초정도 천천히 내린다. 이렇게 30초간 반복한다.
위의 4분 동안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한 후 2분 휴식 후 다시 4분을 반복하여 운동합니 다. 하루에 딱 8분 운동하고, 월, 화, 목, 금요일 주 4회 운동하시면 1달 후 자신이 변화되는 모습 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코로나 상황이 거의 종료가 되어 가는 것을 주변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민 여러분 항상 조심하시고 다음에 발리 오시면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 운동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기타 운동관련 연락은 카카오톡 pac1jch이나 WA 081 338 964 258 로 연락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45
<열두 달의 식물칼럼> 여섯 번째 이야기
부족해야 성장하는 것이 있다
글: 권영경
가끔 흙 없이도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추천해 달라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식물은 물에서도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몇 가지 식물들을 나열해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흙에서 키우는 것이 훨씬 더 재 미있다”고 꼭 덧붙여 말하곤 한다. 이유는 ‘속도’에 있다. 물에서 자라는 식물보다 거뭇하게 흙 좀 묻 혀본 뿌리에서 자란 식물들이 훨씬 크고 튼튼한 잎을 더 빨리 보여준다. 식물의 성장에는 두 가지 모습이 있다. 자라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 볼 수 있는 성장과 땅 속 뿌리처럼 우 리 눈으로는 직접 볼 수 없는 성장이다. 의외로 식물들은 물이 풍부할 때 뿌리성장이 느리다. 수경으로 식물을 재배했을 때 어느 정도 뿌리가 자란 후 잔뿌리가 더디게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을 쉽게 얻 을 수 있어 최선을 다해 뿌리를 뻗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물이 부족하면 식물의 뿌리는 눈에 띌 정도로 크게 성장한다. 물을 찾아 땅 속으로 더 깊이 뿌리를 내리며 더 많은 뿌리털을 만들어낸다. 부 족한 환경이 오히려 성장을 돕는 샘이다. 누군가 일부러 물을 주지도 않는데 길가의 풀과 잡초가 끊임없 이 무성해지고 말라 죽지 않는 이유는 이미 깊이 내린 뿌리로 어려운 상황이 처했을 때 제대로 그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4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 수경으로 키운 필로덴드론 마요이(philodendron mayoi)를 흙으로 옮기고 폭풍 성장한 모습
벌레가 무서워, 물 주기가 어려워 집안에서 식물 키우기가 두려웠던 당신이게 물가꾸기(수경재배)가 가능한 식물들을 추천합니다. >> 스킨답서스, 아이비, 산세베리아, 관음죽, 스파티필름, 피토니아, 페페로미아, 접란, 제라늄, (거북)알 로카시아, 아레카야자, 사철장미,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홍콩야자, 베고니아 등 거의 대부분의 식물들은 물에서도 잘 자란다. 무엇이든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니 어떤 식물이라도 한번 쯤 도전해 해 보면 좋 을 것 같다. 물가꾸기(수경재배)를 한다고 그저 물에만 덜렁 꼽아 두고 신경 쓰지 않는다면 줄기가 금방 물러 버릴 수 있다. 특히 강한 햇빛 아래 두면 녹조가 생기는데 녹조는 식물이 가져가야 할 산소를 모두 빼앗아 결국 가지를 무르게 만든다. 그럴 경우 상한 부위를 제거하고 그늘에 둔 다음 물을 자주 갈아 주 도록 한다. 뿌리 몇 가지가 나왔다면 그때부턴 물이 줄어들 때 적당히 보충해 주면 된다. 물에 넣어 두었 다고 조화처럼 바라만 보지 말자! 환기도 시켜주고 영양분도 정기적으로 챙겨 준다면 반려식물들은 분 명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47
출구가 보이지 않는 터널을 달리는 기분이었는데 저 멀리 빛이 보인다. 아이들은 차츰 학교로 돌아가고 있고 사람들의 일상도 조금씩 활기를 띄고 있다. 마치 예쁜 화병 속 화초처럼 우리 품 안에 있던 아이가 시끌벅적한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자 교복 가득 흙 먼지를 묻혀온다. 3년 동안 작은 집 안에서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부족함 없는 시간들을 보냈던 아이들이 다. 작은 잎들 천천히 피어내던 우리 아이들은 이제, 부족함이 넘치는 마른 땅으로 나아가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며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찾고 마음 깊숙이 자신만의 뿌리를 뻗을 모양이다. 거뭇해진 아이의 옷에서, 하교 하는 아이의 헝클어진 머리에서, 친구들과 놀다 넘어져 까진 무릎에서 나 는 아이들의 단단한 힘을 본다. 그렇게 착실히 모은 힘은 아이들이 자라 어려움과 마주했을 때 제대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잔가지를 많이 뻗은 당근은 뽑기 어렵고, 깊이 뿌리내린 나무는 비바람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물속에서 뿌리 내린 베고니아 폴카닷(begonia polka dot) 의 작은 잎은 흙으로 옮겨져 더 크고 아름다운 잎으로 성장 했다. 화분에 옮겨 심은 식물 뿌리의 성장은 더 이상 눈으 론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튼튼하고 단단해진 잎과 줄기 로 충분히 짐작할 순 있다. 적절한 시련(물말림)은 인간에 게도, 식물에게도 성장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다.
48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KBS 한국 대중음악사 다큐멘터리
‘시대를 바꾼 아티스트 - 데뷔의 순간’ 인도네시아 순회상영 -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부터 BTS “Permission to Dance‘까지 K-Pop의 뿌리와 역사를 생생한 육성과 영상으로 소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
긴급으로 상영관을 늘려 1,000명이 관람했다. 마
원(원장 김용운)은 한
지막 상영전은 메단(4.2)에서 수마트라주 최대 한
국관광공사
류커뮤니티와 함께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지사(지사장 양수배), 한국콘텐츠진흥원
인
이번 순회상영회는 인도네시아 국민 누구나 무료
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
로 사전신청에 의해 참가하여, 장장 4시간에 달하
(센터장 김영수)와 협
는 4편을 정주행하는 관람객들에게는 인증서를 발
업으로 3월 25일(금)
급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다큐멘터리 내용에 관
부터 3일간 자카르타
한 퀴즈 이벤트를 열어 한류팬들의 관심을 높였다.
시내 CGV 상영관에서 인도네시아 한류팬들에
“한국 대중가요 100년을 4시간동안 볼 수 있어
게 케이팝의 역사를 소
행복했고, 가수 이미자의 ‘동백꽃 아가씨의’노
개하기 위하여, KBS 다
래 가사가 슬프다”고 소감을 밝힌 한 참가자는 3
큐멘터리 ‘시대를 바
일 내내 사전 등록하여 3번을 봤다면서 “전국의
꾼 아티스트 -데뷔의
한류팬들을 위해 다른 도시에서도 상영회가 있으
순간’ 4부작 상영회를
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개최했다.
(제공: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KBS 4부작 다큐멘터리‘시대를 바꾼 아티스트데뷔의 순간’(KBS 1TV, 2021.10.14 ~ 10.17 방영)은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의 결정적인 순간 들을 주요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내는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은 KBS의 협조로‘시 대를 바꾼 아티스트- 데뷔의 순간’ 인도네시아 상영행사를 기획하고, 인도네시아어 자막을 자체 제작하여 현지인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인도네시아 5개 주요도시를 사전 선정하여 반둥 (3.4)에서 첫 상영을 시작으로 족자카르타(3.12), 수라바야(3.19)에서 이미 1,500여명이 관람했 으며, 자카르타에서는 신청자 수만 1,600여명 을 상회하여 당초 600명을 대상으로 기획했으나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49
4월의 행복에세이
물구나무선 김치냉장고 전현진 / 한국문협인니지부 회원 hyunjin521@gmail.com
인
도네시아에서 이사를 하기로 했다. 이삿짐 견적을 위해 담당자가 집을 다녀간 다음 날 연락이 왔 다. “견적 나왔습니다. 이사는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네? 이틀이요? 왜요?”
“차가 막히면 짐이 그날에 다 들어갈 수가 없거든요.” ‘빨리빨리’의 왕국에선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 아무렇지 않게 튀어나왔다. 50km 남짓을 이동하는데 우리는 이틀을 소비해야 했다. 이고 지고 온 짐이 많으냐 물으니, 그건 아니란다. 그럼 몇 명이 작업하느냐 물으니 아홉이나 열 명이 움직일 것이란다. 아 저씨 3명에 아줌마 1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포장이사를 떠올리니 헛웃음이 나올 뿐이었다. 그러나 아파 트에서 이삿짐이 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어쩔 수 없다는 말에 내가 딱히 내놓을 대꾸도 없었 다. 세계에서 손꼽는 이곳의 교 통 체증이 더해지면 짐은 길 위 에서 마냥 늘어질 것이었다. 우 기철이라 중간에 스콜이 쏟아 지기라도 한다면 시간은 더욱 지체될 것이었다. ‘아, 그런데 짐을 다 빼고 나면, 우리는 어 디서 자나요?’라는 혼잣말 같 은 질문에 상대는 어색한 웃음 을 흘리며 전화를 닫았다. 이사는 9시부터 시작되었다. 뚜껑 달린 트럭이 집 앞에 묵직하게 들어섰다. 뒤이어 칸막이가 높이 솟은 트럭들도 자리를 잡았다. 하나, 둘, 셋, 넷... 열 명인지 더 많은지 모를 장정들이 방과 거실, 부엌으로 나 뉘었다. 우리의 세간살이들이 비닐랩에 말리고, 완충재로 감싸이고, 상자에 넣어졌다. 크기가 들쑥날쑥한 것들은 바로 종이로 집이 만들어졌고, 가득 찬 상자는 번호와 이름표를 앞세워 트럭으로 갈 차림을 했다. 자리를 들썩인 책장은 뒤에 시꺼먼 곰팡이를 감추고 있다가 호되게 벅벅 닦이고서야 트럭 앞에 설 수 있 었다. 며칠 전부터 양식을 다 내어주고 한껏 풀이 죽었던, 냉기를 잃은 냉장고도 길 떠날 채비를 마쳤다. 50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배추김치, 총각김치, 깍두기와 쌀, 멸치, 진미채 등 최애 건어물들이 담긴 김치냉장고는 안의 것들을 모두 끌어안고 그대로 이동하기로 했다. 큰 가구나 기기들은 랩으로 칭칭 감고, 뽁뽁이로 중무장한 후에 트럭 으로 입장했다. 정성껏 포장하는 인부들의 모습에 이틀 치 인건비가 아깝지만은 않았다. 휴게 시간동안 점심을 먹고 오후 작업이 시작되었다. 하나씩 비워진 자리에 추억들이 몽글몽글 떠올랐다. 인도네시아 집 주인의 취향대로 고풍스럽게 꾸며졌던 인테리어를 손으로 쓸며 덕분에 따뜻했노라 감사했다. 한국에서 달마다 손님들이 올 거라 여기고 이름 붙였던 손님방은 근 2년 동안 사흘인지, 나흘인지 딱 한 번 객을 맞 았었다. 어린 아들 둘을 데리고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들이던 딸이 염려되어 함께 오셨던 친정엄마셨다. 우리는 그 방을 ‘할머니 방’이라 불렀다. 코로나로 비자에 빗장이 걸리며 손님이 올 수 없었던 손님 방에서 나는 엄마 냄새를 맡았다. 닷새가 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의 ‘할머니 방’에 엄마 냄 새가 있어 나는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그렇게 잘 살다 간다고, 오후 4시, 모든 짐이 트럭에 실려 떠 나갈 때, 나는 다시 한번 고마웠노라 인사했다. 이튿날, 짐 풀기가 시작됐다. 우리는 전날 새집에 들어와 하루를 먼저 시작했다. 침대 없는 임시 잠자리는 어깨뼈와 허리뼈가 어디까지 아플 수 있는지 내기라도 한 듯 불편했다. 어서 짐이 들어와 제자리를 찾아야 오늘 밤 편히 잘 수 있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현 관에 모였던 상자가 표시된 순서대로 퍼져나갔다. 이것은 이쪽에, 저것은 저쪽에, 그것은 그쪽에. 그러다 가 엉키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쪽으로, 저것이 이쪽으로, 그것이 저쪽으로 가더니 엉거주춤 앉는 것이었 다. ‘그래, 어차피 내가 한 번 싹 정리해야지. 방에만 갖다 놓아도 그게 어디야. 이 정도면 됐어.’ 나는 긍정의 마음으로 늘어지는 시간을 잡고 있었다. “어? 어! 어?” 그때 대인 같은 마음에 찬물 한 바가지 가 끼얹어졌다. 포장으로 한껏 갑옷을 해 입은 김치냉장고가 물구나무를 선 채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 다. ‘아니, 왜?’ 순간 말문이 막혔다. ‘인도네시아 말로 뒤집혔다는 게 뭐였더라? 아이고, 기껏 잘 포 장해놓고 왜 뒤집어서 들고 들어오는 거야?’ 인부가 매고 들어오는 김치냉장고를 보고 옆에 있던 팀장 이 나보다 더 놀랐다. 한국 사람을 많이 상대해 본 터라, 팀장은 알았던 것이다. 그러면 안된다고. 팀장이 휴지를 얼른 들어 질 금질금 흘러나오는 주황 물을 황급히 닦아냈다. 언제부터였을까, 김치냉장고 네가 물구나무를 섰던 것 은. 네 안의 김치들과 건어물들이 바닥이 아닌 뚜껑에 닿아 있던 시간은 언제부터였던 거니? 김치냉장고, 너는 괜찮니? 나의 간장 종지 같은 소인배 마음에 김칫국물이 들어 전날 밤 딱딱한 바닥에 눌렸던 허리 뼈까지 들고 일어났다. 일단 기다렸다가 김치냉장고 상태가 영 나아지지 않는다면, 나의 거센 폭풍을 받 아들여야 할 것이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전원을 켰다. 씩씩대던 나와는 달리 얌전히 불이 들어왔다. 위이잉하는 방금 깨 어난 전자제품의 기지개 소리가 났다. 앙칼지게 올라갔던 내 눈꼬리가 다소 진정이 되었다가 한 귀퉁이 남은 주황 물 자국에 다시 그르렁거렸다. 며칠 지켜보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해가 지기 전, 이틀 동안의 이사가 마무리되었다. 며칠 지나 중요 물품을 따로 챙겨두었던 가방을 풀었다. 십여 년 넘 게 나를 따라다니던 뭉텅이 약봉지가 둘둘 감겨 나왔다. 약이 손 가까이 없으면 세상 뒤집힐 것처럼 불안 했던 게 얼마 전인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벌벌 떨었던 것이 무색하게 새 침대에선 그저 잠이 꿀처럼 달았 다. 툭, 약봉지를 서랍에 넣고 부엌으로 나왔다. 어느새 햇살이 창을 넘어 집 안 깊숙이 들어와 있었다. 뭉 그적거리던 물건들이 각자의 자리를 찾아 반짝였다. 윙-. 김치냉장고도 새 자리에서 햇살과 속살거리고 있었다. 아마도 물구나무섰던 제 무용담을 얘기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사연 많던 이사가 끝이 났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51
변화의‘속도’에 담긴 경고 메시지
기후변화로 달라진 나무의 생태 시계
기후변화에 따라 집단고사 현상이발생하고 있는제주 한라산 구상나무
기상청에 따르면 2021년 벚꽃의 개화 시기는 3월 24일로 평년보다 17일,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르게 나타났다. 배롱나무와 이팝나무는 20여 년 전만 해도 식물학 교과 서에 ‘남부지방에서만 자랄 수 있는 나무’로 기술되어 있었지만, 두 나무 모두 서울에서 겨울 추위를 너끈히 이겨내며 잘 살아간다. 기후변화로 나무의 생태 시계도 달라진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바뀐 서식환경
그렇게 심고 죽기를 반복하면서 겨우 두 그루만 살아남았다. 강화도의 두 탱자나무는 조상들이 외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강화 갑곶리 탱자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심은 국토방위의 유물로
나무’와‘강화 사기리 탱자나무’역시 최근 50
서 역사성을 지닌 동시에 탱자나무가 자랄 수 있
년 동안 나타난 기후변화가 지난 300년 동안 일어
는 가장 북쪽 한계선인 강화도에 자리하고 있어
난 변화와 맞먹을 만큼 빠르게 진행됐음을 알 수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있다. 탱자나무가 강화도에 심어진 것은 조선 숙 종 때이다. 그 당시 조정은 외적 침입에 대응할 임
1962년부터 다시 50년의 세월이 흐른 이즈음, 강
금의 피난처가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이에 강화도
화도의 기후는 탱자나무가 살아가는데에‘꽤 괜
에 토성(土城)을 쌓았고, 강화도 관리는 생울타리
찮은 환경’이 됐다. 심지어 강화도보다 북쪽인
로 탱자나무를 심어 키우자고 제안했다.
강원도 양양 지역 민가에서도 잘 자라는 탱자나 무가 발견되었고, 휴전선 이북인 개성 지역에는
중부지방에 없던 탱자나무를 영남 지방에서 공수해
1945년에 심은 탱자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강화도 토성에 심었지만 살아남는 건 불가능했다.
었다.
52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탱자나무의 서식환경이 나아진 것과는 정반대로 한라산과 지리산을 대표하는 고산 침엽수인 구상 나무는 지구온난화로 집단 고사 현상이 날로 심각 해지고 있다. 또한 고산 침엽수 뿌리가 토양을 잡 아주던 기능을 상실하면서 지리산의 산사태 피해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 민족문화의 상징인 소나무 역시 한반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끊이지 않는다.
이제 변화의 속도를 늦춰야 할 때이다 기후변화는 그 자체보다 변화의 속도에 더 큰 위
1962년에‘생육 북한계지’라
협이 있다.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가이
는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
아 이론’을 제창한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
로 지정한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록은 지구의 변화는 지구 스스로 견뎌낼 치유력 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변화속도 가 지구 생태계의 수용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이 다. 지난 45억 년 동안 매우 느린 속도를 변화한
이제 더는 실패할 겨를이 없다. 지금이야말로 거
지구가 지금의 급격한 변화 속도를 감당하기 어렵
대 생태계의 축소판으로 살아있는 우리의 자연유
다는 이야기이다.
산을 더 세심히 살피고 지구가 우리의 자연유산 을 통해 던져오는 갖가지 위기의 시그널을 알아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에서의 살림살이를 건강
채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의 자연유산을 더 오래
하게 이어가기 위해서 의지를 발동할 주체는 인
지키는 첫걸음이고, 이는 곧 우리가 아름다운 자
지능력을 가진 인간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연유산과 함께 더 오래 더 평화롭게 살아가는 유
“지구를 관리한다거나 운영한다는 자만심을 내
일한 길이다.
려놓고, 우리가 곧 지구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겸허하게 깨닫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강
기후변화와 각종 자연재해로 지구가 병들고 있는
조했다.
가운데 올바르게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위험에 빠져 있다.
지구의 지배자라는 헛된 자만심이 아니라, 사람도
<기후변화와 자연유산>에서는 급격한 기후변화
나무와 풀과 곤충과 동물이 어울려 사는 복합 생
로 달라진 우리의 자연유산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태계인 지구의 한 부분임을 깨닫는 것이다. 우리
보존할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본다.
모두 지금 이 땅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속도를 늦 추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글, 사진: 고규홍(천리포수목원 이사)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53
작지만 열정적인 꿈을 꾸는 아이들의 집합소‘리틀야구단’ 글 오윤성(ACS Jakarta, G11 학생기자)
긴장감 속에 한방씩 빵빵 터지는‘예측불가능’
리그로 시작한 야구활동이 지난 2019년도 리그
한 짜릿한 매력으로 알수록 빠져드는 야구의 중
를 통합하여 재인도네시아 한인야구협회 통칭
심은‘사람’이다. 그밖에도 야구 마니아가 아니
IKBO(Indonesia Korean Baseball Organiza-
면 외기 힘든 복잡한 규칙과 불꽃 튀는 수많은 작
tion)로 재출범 했으며 약 90명 정도의 선수들이
전과 화려한 개인기와 플레이가 통계로 정리된다
등록되어 있다. 출범 당시 6개팀에서 코로나로 인
는 점에서 “야구가 게임보다 재미있다.”는 말이
한 한인들의 귀국 등 인원 감소에 따라 현재 3개
나왔으리라. 적도의 나라 인도네시아에도 ‘리틀
팀만 운영 중이다.
야구단’이 있다. 비록 모국처럼 좋은 시설이 없 어 무덥고 습한 야외에서 모여야 하지만, 야구의
리틀야구단에서 ‘작은 코치님’이라 불리는 오
매력에 푹 빠진 한인 학생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
윤성 학생(ACS Jakarta, G11)은 불모지나 다름
이 주말마다 찾는 인도네시아의 리틀야구단. 인도
없는 인도네시아에는 야구를 배우고 싶어도 환경
네시아 최초로 정식 허가를 받은 리틀야구단은 학
과 여건이 안 되는 현지 학생들에게 야구 물품을
업 스트레스에 지친 아이들이 푸른 천연 잔디 위
기부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버카시
에서 마음껏 뛰고 땀 흘리며 자랄 수 있도록 최선
에 위치한 국제학교 ACS Jakarta에 재학 중인 그
을 다한다. 기초체력부터 캐치볼, 수비, 타격, 주
는 어릴 때부터 야구하는 아버지를 따라 다니며
루 등 야구에 필요한 모든 훈련을 포함, 단체 활
꾸준히 야구를 했다. 올해부터 협회 임원들의 추
동에 필요한 협동심과 배려심, 예절, 인성 교육까
천으로 재인도네시아 대한야구협회 리그 역사상
지 신경 쓴다.
‘최연소 선수’로 입단, 리그에 활동 중인 3 팀 중 코리아나 팀에서 내야수로 활동하며 유치원생
재인도네시아대한야구협회란?
부터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리틀야구단의 ‘오
-2007년 11 월 창단(회장: 홍대기 / 단장: 이창균)
코치’로 활약 중이다. 물론 대가를 바라지 않는
-코리아나, 무한도전 2.0, 스나이퍼스, 레드치어스 등
무료봉사이다.
-회원 수 90여명
“야구는 단순히 던지고 치는 운동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팀을 이루어 마음을 맞추어 수비하고 공격
2007년 자카르타 스나얀 야구장(현 아시안게임
해서 이기는 법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까지 배우
야구장)을 무대로 2개(코리아나리그, 자바리그)
는 장점 많은 스포츠이다.”
한인학생과 다문화 가정 학생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의 리틀야구팀 5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JIKS, 초등 신입생 원격 입학식 개최
입학허가 선언
학생회 축하 영상
학교장 인사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 교장 김윤기)에서 2022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지난 3월 2일, Zoom을 통하여 원격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53명의 귀여운 신입생이 참여하 였으며 신입생 입학허가를 시작으로 1학년 담임교사 소개, 학교장 환영사, 학생회 임원이 특 별 제작한 축하 영상 공개 등으로 이루어졌다. 김윤기 학교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건강을 위한 음식 골고루 먹기 및 규칙적인 운 동하기와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를 강조하였으며 학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믿음을 바탕으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기,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화하기 등 자녀와 함께 성 장하는 학부모되기를 당부하였다.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아쉽게도 대면 입학식을 하지 못 했지만, 본교에서는 한층 더 내실 있는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을 통해 밝고 명랑한 JIKS 초등과정 신입생들이 하루 빨리 등교 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55
(308회)
연재
인도네시아 계약법(Hukum Perikatan)
1.10. 관행의 원칙
2.1.2. 계약 당사자 간에 합의가 있더라도 강제에
당사자 간에 체결한 계약서 내용 중에 포함이 되
의한 합의, 사기에 의한 합의 혹은 착오에 의한 합
어 있지 않더라도 관행은 이미 계약서 내용 중에
의는 법적인 효력이 없다고 민법 제1321조에 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원칙이다.
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상대 당사자가
“예”를 들면 목장 주인과 가축 도매상 간에 가
해약에 불응하는 경우에는 법원의 판결을 통해서
축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된 가축을 다음 달에
만 해약이 가능하다.
양수하기로 합의하였는 바, 계약서 내용 중에 양 수 전에 가축에게 발생하는 위험 부담에 관한 책
2.1.3. 계약 당사자의 합의 조건을 위반한 계약은
임 소재가 계약서에 누락되어 있는 상황에서 양수
해약하지 않는 한 법적으로 계속 유효하며 법원의
전에 가축이 병이 들어 상품으로서 가치가 상실되
판결로 취소가 가능하다.
어 버린 경우에 계약서에는 책임 소재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가축 시장의 관행에 따라 그 책임 소
2.2. 계약 당사자의 계약 체결 법적 자격 조건
재가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판매인인 목 장 주인이 손해를 감당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2.2.1. 누구나 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법률행위 를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법에서는
2. 계약의 적법 조건
법률행위 권리가 있는 자와 없는 자를 구분하고 있다. 민법상의 법률행위를 제한받는 자는 미성
계약이 적법하려면 법에 규정되어 있는 조건이 충
년자와 금치산자이다. 미성년자는 법률 행위 권
족되어야 한다. 적법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하자
리가 없으며 미성년자의 법률 행위 권리는 친권
계약이 되고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자인 부모에게 있으며, 법원의 판결문으로 파산
민법 제1320조에 계약의 적법 조건을 규정하고
이 선고된 채무자는 자신의 재산에 법률 행위 권
있다. 계약 적법 조건은, i). 계약 당사자 간에 상
리가 없으며, 법원에서 임명한 관재인에게만 있으
호 합의가 있어야 한다. ii). 계약을 체결하는 당사
며, 주식회사의 직원은 주식회사를 대표하는 법률
자가 해당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을 갖
행위 권리가 없으며 주식회사를 대표하는 법률 행
추고 있어야 한다. iii).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 목
위 권리는 이사회에 있다. 이와 같이 법률행위를
적물이 있어야 한다. iv). 계약의 내용이 법규, 도
하는 자는 반드시 법률 행위 권리가 있는 자, 즉,
덕, 윤리 및 공익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 는 이상
법적으로 법률 행위를 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갖
4가지 조건이다.
춘 자라야 한다.
2.1. 계약 당사자 간의 합의 조건
2.2.2. 계약 당사자의 자격 조건을 위반한 계약은 해약하지 않는 한 법적으로 계속 유효하다.
2.1.1. 계약 당사자 간의 합의는 구두 합의이건
“예”를 들면 미성년자인 아들이 컴퓨터 가게에 가
서면 합의이건 괜찮다. 합의 표시 방법은 i). 완전
서 컴퓨터를 산 경우에 아들의 부모가 컴퓨터 매입
한 말을 사용한 서면 합의, ii). 완전한 말을 사용
계약 무효소송을 청구해서 법원의 판결로 컴퓨터 매
한 구두 합의, iii). 불완전한 말을 사용했으나 상
입이 법적효력을 상실하기 까지는 계속 유효하다.
대 당사자가 이해하고 한 합의, iv). 말을 사용하 지 않았으나 몸짓으로 합의(“예”를 들면 합의
2.4. 계약 목적물이 있어야 하는 조건
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다), v). 묵언 혹은 침묵 이나 상대가 이해하고 합의한 표시 방법이 있다. 5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2.4.1. 계약 목적물이란 계약으로 인하여 채무자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gmail.com YSM & PARTNERS
가 이행해야 하는 의무사항과 채권자가 행사할 수
국제협약에 관한 2000년 법률 제24호 등 많은 법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인도네시아어로는 Prestasi
률이 계약법의 근원이다.
라고 한다. Prestasi는 i). 어떠한 것을 넘겨 줘야 하거나, ii). 어떠한 행위를 해야 하거나, iii). 어
4. 계약의 성립 시기
떠한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로 구성되어 있 다. “예”를 들면 부동산 매매를 계약하는 경우
계약법의 근원인 민법에는 계약이 언제 성립되며
에 Prestasi는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넘겨 주는
언제부터 계약당사자를 구속하는 구체적인 설명
것과 부동산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 없으며 민법 제1320조에 계약당사자들의 합 의로 계약이 성립한다고만 규정하고 있다. 계약의
2.4.2. 계약 목적물이 있어야 하는 조건을 위반한
성립 시기에 관하여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네
계약은 원인 무효에 해당된다. 원인 무효란 법리
가지 학설이 있다.
상으로는 해당 계약이 애시당초부터 존재하지 않 은 것으로 간주되나 현실적으로는 계약 당자자간
4.1. 수락설
에 계약에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시에는 법적인 처
이 학설에 의하면 오퍼하는 측의 오퍼를 상대측
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된다.
이 수락하는 순간 계약이 성립되며 양자를 구속 한다는 설이다. 받은 오퍼장에 오퍼를 받은 측이
2.5. 법규, 도덕, 윤리 혹은 공익에 위배되지 않아
서명하면 막 바로 계약이 발효한다고 한다. 그러
야 하는 조건
나 현실적으로는 오퍼를 수락하는 측이 서명을 하 고 오퍼를 낸 측이 오퍼에 동의한 측의 서명이 된
2.5.1. 계약의 내용이 법규, 도덕, 윤리 혹은 공익
오퍼장을 받기 전에는 계약이 성립되었다고 보기
에 위배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면 법규상
힘들다.
으로 금하는 마약 매매 계약, 도박계약, 장물 매매 계약, 실정법에서 금하는 차명 계약, 부도덕한 계
4.2. 통보설
약 결혼 계약, 동거 계약, 공공질서를 문란하게 하
통보설은 오퍼에 동의한 측이 오퍼에 동의한 사실
는 불법데모 계약 등은 계약 내용이 적법하지 않
을 오퍼한 측에 통보한 순간부터 계약이 성립되
다. 적법하지 않다는 현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고 계약 당사자를 구속한다는 설이다. 오퍼를 한
다는 뜻이다.
측이 통보를 받았느냐 받지 못하였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다.
2.5.2. 계약 내용이 법규, 도덕, 윤리 혹은 공익에 위배되는 계약은 원인무효에 해당된다. 법리상으
4.3. 인지설
로는 역시 해당 계약이 애시당초부터 존재하지 않
오퍼를 받은 상대측이 오퍼에 동의했다는 사실을
은 것으로 간주되나 현실적으로는 계약 당자자 간
인지하면 계약이 성립한다는 설이다.
에 계약에 관련하여 분쟁이 발생시에는 법원의 판 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4.4. 동의 확인설 오퍼를 보낸 측과 오퍼에 동의한 측이 오퍼에 대
3. 계약법의 근원
하여 동의한 사실을 상호 직접 확인하면 계약이 성립되고 양자를 구속한다는 설이다.
계약법의 원천은 민법, 상법, 불공정거래 금지법, 건설업법, 분쟁해결 중재법, 결혼법, 근로기준법,
(다음 호에 계속)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57
[미디어 트립] 롬복과 발리를 여행하다
롬복을 여행하다
(1)
글, 사진: 홍석영 편집장
하필 코로나시국에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의 초청 미디어트립에 합류했다. 바나나맛 우유와 바나나 우유는 다른 것이다. 균일하고 익숙한 알고 있는 맛에서 벗어나 시간을 갈아 넣은 어떤 맛일지 모를 그 맛을 느끼고 싶었다. 난 두려움을 떨치고 바나나우유를 먹었다.
롬복의 첫날, 3월 19일 롬복의 공항은 내국인들로 붐볐다. 활기차 보였다. 우리의 첫끼니는 만족스러웠다. 자카르타와는 다른 맛의 삼발과 볶은 가는 멸치를 곁들인 ‘Pelecing kangkung(쁠레찡 깐꿍)’이 맛있었는데, 긴 깐꿍 줄기를 통째로 삶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이 특이했다.(그 이 후로도 롬복에서 두 번을 더 먹을 수 있었다) 다른 지역에 가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식당‘Nasi Balap Puyung(나시 발랍 뿌융)’을 찾게 될 것 같다.“여기가 롬복의 맛집이냐?”고 물을 필요가 없었다. 사데(Sade) 민속마을에 들렀다. 사삭(Sasak)족의 전통가옥과 생활을 들 여다보는 관광을 위한 마을이었다. 사삭인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었다. 좁 은 골목으로 초가가 이어져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공연을 위한 마당에 서 전통 북춤과 칼싸움 퍼포먼스, 광대분장의 전통춤을 구경할 수 있었다. 관절을 꺾어가며 가축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것 같은 춤이었다. 58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Nasi Balap Puyung 에서 먹은 Pelecing kangkung(아래)
Sade 민속마을
전통직물 송껫(Songket)을 파는 상점이 대부분이고 그럴듯한 베틀없이 소소한 손놀림으로 실이 천이 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곳도 있었다. 사삭족의 결혼풍습인 까윈 라리(Kawin Lari) 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이 있 었는데, 남자가 원하는 여자를 납치해서 남자의 집으로 데려간 후 다음 날 여자의 집으로 가서 승낙을 받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보쌈이 연상되는 일 종의 납치혼(?)으로 족내혼을 하는 전통방식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납치되어 와봤자 아는 동네, 아는 사람이니 다행이긴 하다. 이동하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짙은 갈색의 살집이 있는 소는 그동안 내 가 봐 왔던 인도네시아의 뼈를 드러낸 허연 소들과는 다른 종이었다. 초록 의 곡식들판과 더불어 보기에 좋았다. 이 미디어 트립의 하이라이트 Motor GP Mandalika(모토 그랑프리 만달 리카)의 시작인 미디어 컨퍼런스(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 참 석)에서 목소리를 다듬고 있는 한 소년이 주목을 받았다. Daddy(누사 뚱 가라티무르주 로레 온다오 출신, 12살) 라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중계 시 연 퍼포먼스(Moto GP의 중계자인 닉 해리스(Nick Harris)를 따라해 화 제)를 보고‘아이돌의 세계란 춤과 노래에만 있는 게 아니구나’놀랐다. 숙소가 있는 길리 뜨라왕안(Gili Trawangan)의 조용한 밤은 코로나로 아 직은 일상회복이 안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오토바이를 탄 조꼬 위도도 철제상 아래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Sirkuit Mandalika 입구)
Moto GP 컨퍼런스
Gili Trawangan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59
롬복의 둘째날, 20일 이 미디어 트립은 오늘을 위해 있었다. 아침부터 서킷 만달리카(Sirkuit Mandalika)를 향해 나섰다. 대회시간이 가까울 수록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경기초반까지 시간을 지연하며 기다렸지만 비는 멈추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무속 논란을 빚은 빠왕 후잔(Pawang Hujan)인 라 라 이스티아티 울란다리(Rara Istiati Wulandari)(39)가 기청제가 아닌 기우제를 지낸 것은 아닌가? 의문이 들었다. 그녀가 연기나는 향로를 들고 볏짚솔로 뿌리는 퍼포먼스를 전광판을 보고는 행사의 안전을 비는 것쯤으로 생각했다.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사이클 그랑프리(MotoGP) 대회는 만달리카 서킷에서 2022년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두 번째의 대회 결승전이 열렸다.인도네시아에서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대회가 열린 것 은 1997년 이후 25년 만으로, 6차례 그랑프리 우승자인 마르크 마르케스와 2020년 우승자인 조안 미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여하였다. 작년 11월에 만달리카 서킷이 완공되자 시범주행으로 침체 된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고 경기회복의 기회를 노린 조코 위도도대통령은 직접 나와 선수들을 횃불모 양을 형상화한 서킷의 실루엣을 본 딴 트로피를 시상했다. 이 행사는 레드볼 KTM 팩토리 레이싱의 미겔 올리베이라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면서 마무리됐다. 아마도 난 소리에 반응하는 사람이 확실했다. 비오는 경 기장 도로면에 타이어가 마찰하면서 ‘첩첩첩첩..’ 소 리를 내면 “오는구나, 오는구나!” 오랜만에 가슴이 뛰 었다. 내게 달려드는 물보라 소리는 내가 저장하고픈 흥 분을 위한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이 됐다. 오토바 이 모터의 굉음과 더불어 자기들 관람석의 구간을 지날 때 사람들이 내는 함성은 전신이 젖은 나의 꿉꿉함을 단 번에 날려주었다.
다음호에 계속
미디어 트립의 4박5일간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배려해 준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60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한인회 회비 납부 안내]
개인회비는 매년 Rp. 30만 입니다. 한인회비 납부를 통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동포여 재인도네시아 한인
러분!
인도네시아 한인 행려병자의 병원치료비와 불법 체류자의 한국 귀국에 필요한 항공편을 제공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및 생활보 호대상자에게 ‘사랑의 전화’를 통한 후원 등 여 러분의 개인회비는 인도네시아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한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장 박재한 배상
<보내실 곳> BANK WOORI SAUDARA INDONESIA
BANK KEB HANA INDONESIA
계좌번호 (루피아)
Rp. A/C NO: 200-913-783689
Rp. A/C NO: 220-200-5949
예금주
YAYASAN WARGA KOREA
YAYASAN WARGA KOREA
문의처: 한인회 사무국 021 521-2515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61
인도네시아 병원에서 당황하지 않고 환자기록서식에 기재하기 1 1
Keterangan Pasien : 환자 기록 Nomor Rekam Medis : 환자 등록번호 Nama lengkap sesuai KTP/SIM/Paspor 신분증(KTP)/운전면허증(SIM)/여권과 동일 한 성명(풀네임) Nama Depan 이름
2
Nama Tengah (중간이
름) 생략 Nama Belakang (성) 예) Nama Depan : Gil-dong Nama Belakang : Hong Jenis Kelamin 성별 L = Laki-Laki (M : Male) 남자 P = Perempuan (F : Female) 여자 Kewarganegaraan 국적 Gol. Darah = Golongan Darah 혈액형 Rhesus : Rh식 혈액형
3
4
출생지 및 출생일 (일/월/년 순으로 기재) Alamat 주소 Kelurahan, Kecamatan, Kabupaten/Kota, Provinsi 순으로 기재 Kode Pos(우편번호) Telepon 전화번호 HP (핸드폰번호) *핸드폰 번호만 기재하면 됨. Rumah (집번호) Kantor(사무실번호) Email 이메일주소 No. KTP/SIM/Paspor 신분증(KTP)/운전면허증(SIM) 또는 여권 (paspor) 번호 기재
2 Pekerjaan 직업
wartawan 기자
Bahasa yang digunakan 사용 언어
(해당 사항이 있을 경우
guru/dosen 교사/대학강사
Indonesia (인도네시아어) Inggris(영어)
dokter 의사
Korea (한국어) Arab(아랍어)
없으면‘기타’란에 직접 기재)
pengacara 변호사
Daerah (지방어) Mandarin (중국어)
pegawai negeri 공무원
fotografer 사진사
Jepang (일본) Lain-lain 기타
tentara 군인
pekerja seni 예술인
pengusaha /wiraswasta 사업가/자영업자
pensiunan 퇴직자
karyawan swasta 회사원
polisi 경찰
pemuka agama 종교지도자
ibu rumah tangga 주부
pelajar/mahasiswa 학생/대학생
lain-lalin 기타 ........ (직접기재)
체크 표시를 하고,
62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3 Emergensi Kontak 비상 연락처
S1 : Strata satu 학사
Nama 이름
S2 : Strata dua 석사
Alamat 주소
S3 : Strata tiga 박사
Telepon HP 핸드폰번호
*strata는 ‘(교육)단계’를 의미함
(Rumah 집 번호 Kantor 사무실 번호) Hubungan dg. Pasien
Agama 종교
(=Hubungan dengan Pasien) 환자와의 관계
Islam 이슬람 Katolik 카톨릭(천주교)
예) teman 친구 saudara 형제/친인척 친형
Kristen 크리스천(기독교)
제 saudara kandung orang tua 부모
Hindu 힌두 Buddha 불교 *
anak 자녀 rekan kerja 직장동료
NA (not applicable) 해당사항없음 *용지에는 budha로 돼 있지만 맞춤법상으로
Pendidikan 교육
buddha 가 맞음
belum sekolah 무학/미취학
참고) ateis [아떼이스] 무교
TK/SD 유치원/초등학교 졸업 SMP 중학교 졸업
Status Perkawinan 결혼 여부
SMA 고등학교 졸업
Tidak/belum kawin 싱글/미혼
S1 대학(학사) 졸업
Kawin 결혼 Cerai 이혼
S2 석사 졸업 S3 박사 졸업
Diketahui oleh Petugas Pendaftaran 접수
TK : Taman Kanak-Kanak 유치원
담당자 확인
SD : Sekolah Dasar 초등학교
Nama & ttd* (이름 및 서명)
SMP : Sekolah Menengah Pertama 중학교
*ttd : tanda tangan 서명
SMA : Sekolah Menengah Atas 고등학교
Keterangan (기타 정보)
4 Riwayat Alergi 알레르기 반응 (과거 알레르
Hambatan Mobilisasi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기 반응 경험을 묻는 항목)
지 여부
Obat : 약물 알레르기가 있는지
(none) jalan sendiri (없음) 혼자 도보 가능
Makanan :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지
Dengan alat (보조기구 필요)
Lain-Lain : 기타 알레르기
Tongkat/kruuk(???)/walker 지팡이 또는 보 행 보조기구
Hambatan Komunikasi 소통에 어려움이 있
Kursi roda 휠체어
는지 여부 (소통 장애 여부)
Kereta dorong 유모차/간이침대
Tidak ada 없음 tuna netra 시력장애
Lain-lain 기타
Tuna rungu 청력장애 tuna wicara 언어장애 (말을 못하는 경우) tuna grahita 정신장애
Diisi oleh pasien / keluarga 환자 직접기재
*tuna는 원래‘(장애로 인해) ~를 하지 못하
/ 가족이 기재 Tanggal 날짜
다’라는 뜻으로, 접두사이기 때문에 맞춤법
Nama & ttd 이름 및 서명
상 붙여 쓰는 것이 맞으나 메디스트라 용지 에는 띄어쓰기로 되어 있음
Dikoreksi oleh Petugas Rekam Medis 환자
tunanetra (o) tuna netra (x)
기록담당자 (수정) Nama & ttd 이름 및 서명 -편집부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63
2022 임원찬조금 납부명단 기준 : 2022.1.1. ~ 3.30. 번호
직책
성명
1
회장
박재한
PT. BUSANA PRIMA GLOBAL
김우진
PT. SAMINDO ELECTRONICS
손한평
PT. DONG SAN HOLDING
10,000
PT. HELMINDO UTAMA
5,000
2
명예고문
양영연
4
고문
김준규
3
고문
5
수석부회장
7
부회장
6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부회장
부회장 부회장
부회장
부회장
부회장
부회장
자문위원장 자문위원
자문위원
자문위원
자문위원
자문위원
20
자문위원
22
이사
21
23
24
25
이사
이사
이사
이사
회사명
PT. TAEWON INDONESIA
PT. CIPTA ORION METAL
강선학
PT. ALPHA TOY INDONESIA
박상갑
PT. VIDEX INDONESIA
강영균
승범수
KORINDO GROUP
양태화
PT. BOSUNG INDONESIA
이정휴
PT. GEE SAN INDONESIA
구종율
PT. JASINDO DUTA SEGARA
이정호
정용완
김영만
석웅치
PT. HEONZ ROYAL JAYA PT. HUNG A INDONESIA PT. BATAVIA CHEMTEK PT. DAYUP INDO
오세명
PT. SUNG LIM CHEMICAL
조규철
PT. DONG JUNG INDONESIA
강기석
PT. GREEN MEDICA
이승민
채만용
YSM & PARTNERS
PT. CITRA BINA MAJU JAYA
강윤석
PT. PLATECH MOLD INDONESIA
김경곤
PT. SUKWANG INDONESIA
길병완
PT. DAEYOUNG DUNIA SUBUR
PT. PRATAMA ABADI INDUSTRI
양시완
PT. KISWIRE INDONESIA
31
32
이사
이사
5,000 5,000
5,000
5,000
5,000
5,000
2,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서영률
이사
5,000
PT. TOU RUBBER INDONESIA
이사
30
5,000
박주상
28
이사
5,000
1,000
김화룡
29
5,000
PT. SUNSHINE TECHNICA INDONESIA
이사 이사
20,000
김호권
26 27
금액(US$)
성예식
이상일
장영관
6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PT. BANGUN MAJU LESTARI
PT. F1-LOGIX
PT. UNGARAN INDAH BUSANA PT. SURYA MOLD TECH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비고
2022 개인회비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납부 명단 ※ 기준 : 가나다순 번호
성 명
금액(IDR)
번호
성 명
금액(IDR)
번호
성 명
금액(IDR)
1189
석웅치
300,000
1224
박창희
300,000
1259
조호준
300,000
1190
윤승욱
300,000
1225
백용재
300,000
1260
최동춘
300,000
1191
이지선
500,000
1226
변양수
300,000
1261
최서혜
300,000
1192
이성국
300,000
1227
빈종만
300,000
1262
최원태
300,000
송예선
300,000
1263
최재헌
300,000
1193
박재철
300,000
1228
1194
강소영
300,000
1229
송오익
300,000
1264
최청용
200,000
1195
고영춘
300,000
1230
송호
300,000
1265
최호영
300,000
1196
고은경
300,000
1231
신남진
300,000
1266
한광열
300,000
1197
고혜은
300,000
1232
신명아
300,000
1267
허성환
300,000
1198
권성희
300,000
1233
안성한
300,000
1268
형옥남
300,000
1199
권영봉
300,000
1234
안수아
300,000
1269
홍진석
300,000
1200
길광미
300,000
1235
오갑석
300,000
1270
황해정
300,000
1201
김경진
300,000
1236
오수동
300,000
1271
안민성
300,000
1202
김광범
300,000
1237
오재진
300,000
1272
이인철
300,000
윤정민
300,000
1273
오인태
300,000
1203
김광현
300,000
1238
1204
김만수
300,000
1239
윤종필
300,000
1274
NO NAME
300,000
1205
김백주
300,000
1240
이동원
300,000
1275
NO NAME
300,000
1206
김병운
300,000
1241
이배일
300,000
1276
박길용
300,000
1207
김상수
300,000
1242
이상창
300,000
1277
최은영
300,000
1208
김성전
300,000
1243
이수연
300,000
1278
이지선
300,000
1209
김우진
300,000
1244
이수진
300,000
1279
이정호
300,000
1210
김윤규
300,000
1245
이연정
300,000
1280
김경곤
300,000
1211
김은희
300,000
1246
이옥순
300,000
1281
구종율
300,000
1212
김인숙
300,000
1247
이정화
300,000
1282
양영연
300,000
이홍주
300,000
1283
정용완
300,000
1213
김종철
300,000
1248
1214
김창호
300,000
1249
전현진
300,000
1284
강선학
300,000
1215
김체경
300,000
1250
정선
300,000
1285
박주상
300,000
1216
김태권
300,000
1251
정수인
300,000
1286
승범수
300,000
1217
김형기
300,000
1252
정용호
300,000
1287
이정호
300,000
1218
류유정
300,000
1253
정태준
300,000
1288
김경곤
300,000
1219
류준
300,000
1254
정하늘
300,000
1289
김영만
300,000
1220
문보희
300,000
1255
조순덕
300,000
1290
오세명
300,000
1221
박동윤
300,000
1256
조윤행
300,000
1291
서영률
300,000
1222
박영희
300,000
1257
조태성
300,000
1292
승은호
300,000
300,000
1258
조학영
300,000
1293
성예식
300,000
1223
박정순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65
긴급전화번호 경찰
범죄 및 도난 신고
110
소방서 (화재신고)
FIRE BRIGADE (Dinas kebakaran)
113
응급차
AMBULANCE (Ambulan)
118 119
민간구급차 서비스
PRIVATE AMBULANCE SERVICES
■
112
POLICE (Polisi)
전화번호 안내
시내.......................................108 Directory Service(City)
시외.................................105,100
■
(021)7506001 =International SOS
(24시간대기)
재인도네시아 한국인관련 주요기관
한국대사관..........................021)2967 2555 영사과...............................021)2967 2580
Directory Service(Suburbs)
재인도네시아한인회..................021)521 2515
국제전화........................001,008
한인회 24시간 비상연락........0812 1960 308
■
교통기관
수카르노 하따 공항 안내.....021)5505307/8/9 Airport Information 550 5179 택시예약(블루버드클럽)............021)7917 1234 (24시간 접수)
고속도로 정보......................................801
■
항공사 안내
대한항공(시내)........................021)521 2180 (터미날3)...................021)8082 2198/9 가루다(Call Center)............021)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시내)...............021)5031 1030 (공항)..............021)8082 2291~2
우편
Toll Road
■
교통사고.......................118, 021)527 5090
중앙자카르타 우체국.................021)384 4188
Traffic Accidents
열차시간안내................................121 Station Gambir
Station Kota......................021)692 8515 6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
각종 고장 문의
전기고장 문의.......................................123 전화고장 문의.......................................147 수도고장 문의......................021)5798 6555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지역한인회 현재 2021. 12 번호 1
2
3
4
5
6
7
8
9
10
11
지역한인회 발리한인회 [1361-472 1735] 반둥한인회 [022) 200-2154]
성명
휴대폰
회장
윤경희
0811-3858-41
수석총무
최경희
0812-3806-288
회장
편대영
0813-2145-7997
사무국장
박병봉
0813-2150-5500
회장
공자영
0811-691-826
총무
윤진만
0857-7825-6241
회장
이철훈
0811-112-179
총무
임성필
0819-707-107
회장
홍재권
0812-8219-8638
총무
안의현
0811-614-5469
회장
김흥기
0811-111-5208
부회장
최종섭
0811-114-2163
회장
이경윤
0817-321-833
사무국장
이대섭
0812-1767-9007
회장
채환
0822-2021-5725
사무총장
류종범
0812-2662-0902
회장
유치호
0813-9251-5050
총무
조용재
0815-4880-0256
회장
박호섭
0812-6666-3338
사무총장
조영성
0813-9032-3355
회장
채만용
0813-8621-5850
사무국장
허미숙
0821-8166-6137
회장(권한대행)
한정곤
0811-419-200
회장
박태순
0812-378-9841
총무
이용구
0812-3810-4649
회장
나성문
0811-506-4579
사무총장
윤상원
0811-899-0101
케프리주 바탐 한인회
보고르한인회
메단한인회
수까부미한인회 동부자바(수라바야) 한인회 [031) 568-8690] 중부자바(스마랑) 한인회
족자카르타한인회
즈파라한인회
땅그랑반뜬한인회
12
마카사르술라웨시 한인회
13
롬복 한인회
14
직위
칼리만탄 한인회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67
협력하는 한인사회 함께라면 COVID-19, 극복할 수 있습니다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67 2555 영사과 2967 2580 주발리분관 361)445 5037 주아세안대한민국대표부 2967 2570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자카르타한국문화원 2903 5650 한국관광공사자카르타지사 5785 3030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5292 1302 한국생산기술연구원 2954 03357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한인회 비상연락전화 0812 1960 30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5 1170 8882 한인니문화연구원 0816 1909 976
호주국제학교 (AIS) 782 1141 일본학교 (JJS) 745 4130 네덜란드국제학교(NIS) 782 3929 독일국제학교(DSJ) 537 8080 TAIPEI 국제학교(JITS) 452 3273 SPH (땅그랑) 546 0234 (찌까랑) 897 2786 RICS 7590 3342 헤리티지인터네셔널 (HIS) 0812 971 2306 LYCEE Int. FRANCAIS 750 3062 JIPS 3004 2885 JIMS 744 4860 PAKISTAN EMBASSY SCHOOL 390 4137 ACG 국제학교 780 5636 ICSCE 780 7313 익투스크리스천국제학교 7590 8820/50 Sinarmas World Academy(SWA) 시나르마스 BSD 0812 8689 2897 시나르마스 Thamrin 2993 7234
유치원 한인잡지 한인뉴스 521 2515 교민세계 739 9025 여명 9955 5859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JIKS) 844 4958-61 꿈나무학교 5579 4407 간디국제학교 690 9902 뉴질랜드국제학교 (NZIS) 7884 1226 싱가폴국제학교 (SIS) 7591 4414 (끌라빠가딩) 460 8888 영국국제학교 (BIS) 745 1670 자카르타국제학교 (JIS) 750 3640 북국제학교 (NJIS) 453 1001 68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Hansol Kids 765 6588 Brain School 7179 4787 Bambino (Cipete) 2276 64497/7203356 (Patra Kuningan) 8378 3783 사랑 835 1540 성모 7884 2467 하나 844 5283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50 0739 (끌라빠가딩) 471 8047 (땅그랑) 558 7227 꿈나무유치원 5576 7509
골프교습
골프장 BOGOR RAYA CENGKARENG CILANGKAP
CIKAMPEK 0264)317 007 DAMAI INDAH [BSD] 537 0290 EMERALDA 875 9019 GADING RAYA 546 7668 GUNUNG GEULIS 0251)825 7500 HALIM 1 800 5762 HALIM 2 809 0729 IMPERIAL 546 0120 JABABEKA 893 6148 JAGORAWI 875 3810 KAPUK 588 2388 KARAWANG 0267)405 888 KEDATON 5930 0000 KEMAYORAN 654 1156 KRAKATAU 0254)372 030 LIDO 0251)822 1008 MATOA 787 0864 MODERN 552 9228 PALM HILL 8795 4307 PANGKALAN JATI 751 3326 PERMATA SENTUL 8795 1787 PONDOK CABE 740 5385 PONDOK INDAH 769 4906 RAINBOW HILL 0251)827 2111 RANCAMAYA 0251)824 2282 RAWAMANGUN 475 4732 ROVER SIDE 867 1533 ROYAL JAKARTA 8088 4488 SAWANGAN BARU 740 2194 SEDANA 0267)644 730 SENTUL HIGHLAND 8796 0266 TAKARA 599 1227
0251)827 1888 5591 1111 8459 5687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동문회 중/고교 강경상고(민병무) 0818 879 149 경기고(구본찬) 780 0204 경남공고(이봉규) 0812 902 3800 경남중고(정낙현) 0813 8293 8557 경동고(강성원) 0812 8830 8566 경복고(노경인) 0815 1901 0575 경북고(이병수) 0816 181 3615 경성고(박영권) 0813 8805 1296 경신고(김진태) 7883 6372 경주중고(김홍규) 0818 141 635 구미 전자공고(이원규) 0815 1428 9329 계성고(최상록) 0811 249 038 광주고(선홍규) 0813 1536 5223 광주 사레시오중고 548 5112 광주 서중일고(이용하) 527 0150 광주 금호고 0815 1903 5802
광주 진흥고(박호섭) 0812 6666 3338 남성중고(임석균) 515 9277 대구고(김현철) 0818 718 535 대구대륜고(김우기) 0812 8763 9907 대구 상고(김진우) 825 0581 대구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대광중고(이민규) 0816 880 018 대원외고(권기훈) 0877 7779 4668 대전고(윤내선) 426 2954 덕수고(성기윤) 0816 114 7364 동대문상고(곽기석) 867 3837 동래고(박형남) 0819 555 3456 동성고(홍창형) 0812 102 2670 동아고(여병철) 0811 187 554 동인고(차명훈) 0815 950 0461 마상고(김만수) 0811 122 5239 목포중고(김용진) 568 0517 배재학당(이성수) 0815 1428 0295 배정고(김상훈) 0817 659 9473 보성고(김유호) 5940 1282 보성교우회(박지배) 0811 976 537 부산기고(채윤규) 026 751 2483 부산 동고(이동훈) 0811 190 7967 부산상고(박갑수) 0812 952 5404 부산 중앙고(송명석) 0811 834 412 부산고(조명국) 0811 1046255부 산 외고(선진세) 0813 8536 8434 서울고(이상열) 0811 916 953 서울 대신고(서영석) 0813 1139 7145 선린상고(김기석) 0817 648 9321 성남고(성기채) 0815 1070 2424 성동고(구본욱) 025 161 1466 성원고(강변창) 0811 891 458 수원 유신고(안성욱) 0813 1626 7777 순천 중고(김정욱) 0815 1932 9650 숭문고(김영언) 0816 937 269 신일고(금민철) 0816 864 677
심인고(김종필) 0815 1305 4150 안양공고(조한영) 0812 859 8483 양정고(이종환) 0815 1033 1001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등포고(정하승) 0811 140 334 오산고(조동혁) 0815 7432 7769 용산고(박승래) 0813 1842 1269 유한공고(이선용) 0812 071 210 인천중/제물포고(한승도) 0818 912 698 여수고(유병관) 0818 479 862 영남고(오승현) 0858 4653 6899 전주고(남택열) 0811 877 108 정석항공고(백승엽) 0811 903 144 중동고(김일태) 0812 1922 1462 중앙고(정재익) 0811 910 013 진주 대아고(김영진) 5522 0041 청주고(조영선) 0815 1901 4477 충남고(이수현) 0811 175 126 한성고(박창화) 0816 912 302 혜광고(서동히) 0813 9839 9286 휘문고(맹중호) 0818 973 986
대학교 강원대(송영석) 0812 1326 5977 건국대(조선용) 0811 910 6707 경기대(박호섭) 0858 76506040 경북대(이준혁) 0811 880 401 경희대(양승민) 0811 164 367 계명대(추교일) 0813 1824 5952 고려대(안재완) 0812 819 82252 공군 장교단(정태훈) 0811 9891 403 부경대(서동윤) 0813 8568 1122 동국대(염정윤) 0817 681 8599 동아대(서종군) 0811 850 212 목포해양대(이종재) 08111 975 205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69
부산대(유제상) 0811 841 510 부산외대(이동훈) 0816 781 564 서강대(이철우) 08121177399 서울대(정무웅) 797 5959 성균관대(김진태) 0818 953 949 숙명여대(서영자) 0815 1324 2799 숭실대(김학수) 0811 879 701 아주대(서보상) 0815 1902 4220 연세대(금민철) 0816 864 677 영남대(김상수) 0812 103 8707 영산대(최재혁) 590 0401 울산대(최재호) 723 0917 이화여대(김미송) 0811 122 0566 인하대(이기홍) 0816 812 507 전남대(최병욱) 0816 188 1233 전북대(최성호) 0815 7232 3689 중앙대(최일형) 0813 1129 8822 충남대(노제익) 452 6968 충북대(최병인) 0817 778 857 한국외대(최재광) 0811 968 478 한국해양대(이승준) 0811 190 7718 한양대(신송호) 0813 8981 5656 ROTC(사무국장: 김성일) 0811 805 606 육군학사장교(김상진) 0812 8779 9035
은행 IBK인도네시아은행 본점 5790 8888 수출입은행 525 7261 KEB 하나은행 본점 522 0223 우리소다라은행 본점 2995 1915 신한은행 2975 1500
가구 죠지언 퍼니쳐 2276 6887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로만 인테리어 0811 847 699 그린 가구 0813 1000 8778
건설 / 설비 전기 DASOM Indonesia 2940 3042/5 건설 중장비 렌탈 08111 43437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1 846 174 나무플라워 0812 1314 2681
기타 에셀바틱 0813 1038 4812 마음수련 722 1600 바람소주 0858 8831 1218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트리비움발리마사지스파 0813 9861 1388
노래방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2 109 7631 서울렌트카 6870 9335 우리렌트카 0811 193 069 한성렌트카 889 0471 짱구기사클럽 7279 8233 링크렌트카 9583 1000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 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건강식품/건강원 경동건강원 7028 고려건강원 081 690 한국건강원 5579 솔진생코리아 7278 이롬황성주생식 5296
4262 3990 6411 8287 1522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525 P.A.K. 변호사사무실 797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0 K LAW 변호사 사무소 5785 법무법인 인도양 527
5959 6254 7153 3271 3077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70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1606 3187 7551 0888 1226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2005뉴밀레니움 7082 리츠부동산 6896 대한부동산 0813 1447
4949 0056 7249 6593
한국부동산 0811 876 204 대박부동산 08111 555 615
방송사 KABLE VISION INDOVISION
527 8811 581 9988
병원 관준한의원 739 7854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365OPEN CLINIC 위자야 점 2793 2625 끌라빠가딩점 2245 8015 아리따움 치과 /피부과 725 3458 향림당 한방병원 720 7727 Indo Dental 치과의사 정혜정 0815 1004 2004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Matahari Klinik 722 6391 Dokter Korea 0815 8539 7777
슈퍼마켓 뉴서울슈퍼 725 0520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0375 만나슈퍼(버까시) 821 8705 무궁화 본점 722 2214 무궁화 땅그랑점 558 2214 무궁화 찌까랑점 0851 0075 2214
무궁화 다르마왕사점 723 3214 무궁화 뽄독인다점 7590 5488 무궁화 끌라빠가딩점 453 3624 무궁화 찌부부르점 2217 7281 무궁화 수라바야점 031-563 4645 무궁화 스마랑점 024-7640 4783 무궁화 반둥점 022-8200 1674 무궁화 꼬따 바루점 022-8680 2262 무궁화 족자점 0274-288 5156 무궁화 발리점 0361-475 2734 무궁화 보고르점 0251-831 5175 무궁화 즈빠라점 0813 2158 5673 무궁화 뿔루잇점 0811 841 4188 무궁화 마카사르점 0811 46 0678 무궁화 빈따로점 0821 2292 9591 무궁화 바땀점 0812 6664 8989 무궁화 BSD점 0811 1565 988 무궁화 빈딴점 0812 6664 8989 무궁화 PIK점 0813 8839 6190 무궁화 반자르마신점 0811 5595 777 무궁화 가딩세르퐁점 0813 1630 5312 무궁화 빨렘방점 0813 9067 0995 무궁화 뽄띠아낙점 0812 5623 112 무궁화 꾸닝안점 0821 1448 0988 우리슈퍼(버까시) 8240 4575 월드마트 8430 2535 하나마트 8459 0064 한일마트 723 2086 한일마트(땅그랑) 5577 8633 G-마트(찌부부르) 8459 9858 K-마트 2277 5526 KOREA MART(수라바야) 031 734 3989
식당 하나 0254-393 2146 가나레스토랑 0811 918 132
가야성 725 7373 가효(SCBD 점) 5289 7044 강남 0812 2323 5119 강남스타일 2952 8443 김균 고기고기 726 4999 김삿갓 722 2230 대가 8459 2871 대감집 723 3315 대화 720 6091 락 5793 9211 마포 7279 2479 맛집칼국수 0821 1096 3483 명가면옥 0254-849 3571 면의전설 521 0230 명가면옥 2751 0800 미가 0818 85 8026 미스터 박 5140 1142 버까시 서울 8895 7604 베다니1호점 9318 0458 베이징 0254-837 0242 보신명가 789 0220 본가 739 6229 삼원가든 2988 9505 설악추어탕1(세노파티점) 722 1852 설악추어탕2(끌라빠가딩점) 2937 5435 소래포구 8990 5051 아랑22 5140 1245 아리정 739 6549 우장군 725 6181 청기와 726 1924 청담가든 0815 7342 5802 청해수산 527 8721 토박 725 1135 하누 725 5042 한강가든 0813 1988 5751 한양가든 2751 7370 이가네 6669 5500 한옥 0254-385 588 강산 2452 0569 깜닭 4584 5837 다미 4585 0040 대장금 0816 885 956 마포갈매기 0812 9313 9503 명가면옥 8990 4552 미스터 사시미 4585 3484 미추홀 6583 1472 산정(찌까랑) 2909 3454 (땅그랑) 547 3172 서울 4585 4454 설악추어탕 2937 5435 송가네삼계탕 4585 4422 야래향 4584 8476 황금밥상 4585 3402 감미옥 5579 4612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71
강나루 5576 8222 강촌 5579 3681 꼬꼬따리아 0254 394 255 대가야 547 5511 명가면옥 552 2745 산들 5579 5821 상하이 5573 5550 산해진미 5577 8182 서울일식 546 0840 아리수 0254-781 0059 알리사 0254-60 1430 오리랑장어랑 5577 6457 우리들 552 4047 조선민물장어 5573 3308 종가레스토랑 551 3273 청기와 0858 1377 3388 체어맨 5577 8585 태능갈비 7055 0888 테라스 가든 8493 9321 한마당 5577 6770 산정 까라와치 547 3172 산정 찌까랑 2909 3000 산정 까북 3005 1650 요리가 4584 4502 유가네 2221 3392 본가 (족자카르타) 0274 2831440 치맥 (족자카르타) 0274 2831869
신문 한국신문 종합대리점 520 7207 조선일보 2930 6886 중앙일보 7590 8308 한국일보 769 1081 한인포스트 4586 9199 JAKARTA POST 530 0476 자카르타경제신문 5290 0117
안경원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나래여행 5296 0749 하나족자트래블 0274 887 488 굿데이투어 4586 0598 그린관광 798 3322 Red Cap 5797 3397 Rodem Tour 4587 8833 마타아리 여행사 521 2212 부미관광 7279 0011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178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153 TOUR 5720 153 72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2950 8903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사랑투어 2912 5099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의료기 PT. CGM INDONESIA 0811 155 652
인터넷 HANASTAR INTERNET 2270 8282 S-Net 7080 7886
인테리어 AEGIS BLIND 2943 3876 H2 Stuff 4586 7860 KJ건축 인테리어 0821 2564 1777 Living A&I 7278 0704 로만인테리어 0811 847 699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그린 인테리어 0813 1000 8778 INNOMATE 7919 2006 올댓티크 원목가구 0858 8831 1218 INPLAN DESIGN 0857 1198 6516
운송 해운 이삿짐 소명통관 4585 9283 센다이 이주화물 8770 6361 아네카 트란스 520 4181 트란스 우따마 829 6218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021 526 5512 페나스콥 로지스틱스 2902 3838 CARGO PLAZA 831 7779 DHL 7919 6677 FIRSTINDO EXPRESS 5296 0024 PANTOS LOGISTICS 8998 2855 HAES IDOLA CARGO 8591 8488 HANINDO EXPRESS 252 5123 KORNET LOGISTICS 8379 3455 QCN 7884 1550 Wings Global 4585 8053 ZIMMOAH 2937 5670 WIKASA 8379 1935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885 4034
종교 단체 <기독교> 교민교회 5576 7508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79 5625 예사랑침례교회 4176 5140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51 5525 열방교회 552 5164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0 732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18 3535 한마음교회 739 5035
증권/보험 삼성화재 021 8062 2000 우리코린도증권 797 6210 클레몽종합금융 797 6363 메리츠코린도보험 797 5959 키움증권 5010 5800 KDB 대우증권 515 1140 KB손해보험 3199 0247 한화생명 727 88150
컨설팅 오롬컨설팅 4585 4910/11 럭키비자 0813 1133 2122 글로벌컨설팅 7280 0524 두왕컨설팅 520 7153 우리컨설팅 7918 4239 컨설팅 21 799 6182 한생컨설팅 5290 0670 KMAQA (ISO인증원) 573 1576 비엔시 컨설팅 2278 0470/4013 한국컨설팅 0811 876 204
인재채용 OSSelnajaya(세르나자야) 572 7214
컴퓨터, IT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0811 888 9609
<천주교>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 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 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택시 SILVER BIRD BLUE BIRD
798 1234 794 1234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아시아나 항공 (시내) 5031 1030 (공항지점) 8082 2291~2 싱가폴 항공 570 4411
호텔 그랜드멜리아 526 8080 만다린 314 1407 물리아 574 7777 샹그릴라 570 7440 싸이드자야 570 4444 하야트 390 1234 크라운플라자 526 8833 술탄 573 8011 GSI Hotel & Resort 0858 8248 3211 자바 팔레스 2928 1111
하숙 경복궁 하숙 (리뽀찌까랑) 0813 1415 7581 가딩 홈스테이 9661 5877 갈릴리 게스트하우스 0858 1341 3222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0813 1514 9978 나인비즈니스 하숙 9940 5005 둥지 하숙 3608 9316 리뽀찌까랑 하숙 0812 1066 7757 레져 게스트하우스 0811 143 437 모나리자 8990 9570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0813 8059 1625 세노파티코리안 하우스 0821 1336 1111 쉼터 하숙 726 8775 시내중심 게스트하우스 0815 1780 3680 이모네 하숙 0818 964 946 엘지 게스트하우스 0812 100 7135 위자야 게스트하우스 0815 1024 8888 한밭 830 9990 한울타리 739 5841 한아름 게스트하우스 723 8302 현대 하숙 0818 795 787
환전 굿-머니 5793 그린환전소 0815 1423 끌라빠가징 453 사강머니체인저 5290 위나머니체인저 7278 뚜나스신암 797 참피온머니체인저 4585 환전 712
9990 0114 1166 0233 0929 6105 1158 8556
반둥 (지역번호 022) 반둥 아름다운교회 201 3184 0813 2233 0119 반둥 반석교회 201 5022 한국인교회 201 4052
학원/교육업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1 9103 108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종로학원 7883 5202 토마토미술 723 3699 0817 9876 950 하이스트학원 720 2022 해동검도 522 7204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0415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터미날3) 8082 2198/9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73
식당 뉴캐슬식당 201 5007~8 명가레스토랑 200 7363 코리안하우스 203 1626 한국관 204 3069
서비스업 뉴캐슬사우나 201 5007~8 반둥렌트카 0858-1111-4000 반둥한인부동산 0858-1111-4000 반둥컴닥터 0821-2222-6000
*발리지역의 문의는당분간발리한인회로연락 주시기바랍니다 <발리 한인회 주소> Jl. Kutat Lestari Gg. 6 No. 2A, Sanur, Kecamatan Denpasar Selatan Kota Denpasar Bali 80227 사무실 전화 번호 0361 472 1735 한인회 사무국장/영사협력원 이태우 0812 3793 9452
74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한인뉴스 2022년 4월호 I 75
76 I 한인뉴스 2022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