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 Kabar Indonesia | Vol. 1 | 2012
축시 - 한*인니문화연구원 회보발간을 축하하며
미래를 찾아서
박정자 (시인)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 나아가며 길을 만든다 길 위에 넘친 입담들은 문자가 되고 퇴색하며 덧칠하며, 감청빛 역사가 된다 뒤따라 올 길에게 수레바퀴 같은 회전문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쉼 없이 앞서 가는 길 운동화끈 단단히 조이고 허리 펴는 발등에 새벽별로 떠서 첫새벽 꽃술에 흐르는 이슬의 맑은 소리로 너, 오래된 길 위에 고인 신선한 이야기를 길어 올리며 앞으로 나아가 길을 만들자한다 함께 떠나자한다 미래를 찾아서
“Selamat Pagi Gunung Mer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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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공유하고 화합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자
한*인니문화연구원 개원식 축사(2011.8.9)
카르타에 또 하나의 소식지가 창간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대단히 기쁜 마음입니다. 우리의 일상은 소식을 접하고 소화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소식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전달되어 서로의 소통을 돕습니다. 기쁜 소식은 기쁜 소식대로 슬픈 소식은 슬픈 소식대로 우리의 삶을 여유롭고 풍부하게 합니다. 이러한 소식을 한데 모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특히 모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우리 들에게 문화를 공유하고 화합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깊은 고전의 향기가 느껴지는 인도네시아이지만 그 미지의 세계를 어떻게 접할지 막연할 때 인들을 문화의 길로 안내하는 사공경 원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새로운 소식지의 탄생 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리며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문화의 소리와 소식을 전하는 매체가 되 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김영선 (주인니한국대사관대사)
창간을 축하 드립니다
도네시아에서의 문화활동에 존경을 표합니다. 인도네시아가 우 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의 위상을 생각할 때 세계시민으로 자질을 갖추기 위해 인니교민들은 다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으면 합니다. 상식과 이성이 기 본 가치가 되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Apa kabar Indonesia가 되었으면합니다. 인도네시아 문화를 한국이 한층 더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진형(국립금오공공과대학교 산업공학부 교수)
인
마음의 정서를 용기있게 들어 내어 주심은 고마운 일이지요. Apa kabar Indonesia - 연푸른 녹색의 희망찬 모습이 연상됩니다. 꽃이 피 어 나는 여운을 봅니다. 설렘을 간직할 수 있는 시간들을 주심에 기쁠 따름입니다. 꽃들도 함께 모여 비바람을 견디어냅니다. 연구원 운영에 어려움이 닥 쳐도 우리 함께해요. 꽃들처럼. 인니와 한국의 고리를 만들어 주심에 감사 드리며 발전을 기원합니다. 동림 임재호
먼저 사공경 원장님의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찬사 를 보냅니다. 모든 것은 변합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문화연 구원을 통해 인류가 추구하는 진화의 방향이 문화유산의 공유임을 많 은 분들이 깨닫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어느날 Apa kabar Indonesia를 통해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요. 우리 석해인 (철학박사, 시인)
떠
우리 각자의 가슴 깊숙이 자리하는 문화, 정서적 풍요의 삶을 선물하 기 위한 사공경 원장님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차 한잔도 그에 걸맞 는 문화적 분위기를 찾던 원장님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닮은 쓸쓸하지만 가슴 짜릿한 첼로 선율이 들려 옵니다. Apa kabar Indonesia를 통해 당신의 빛나는 꿈을 훔쳐봅니다. 박경숙 (계명대학 음악공연 예술대학 교수/첼리스트)
나라 낯선 곳으로 아메리카가 아니라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그대 하루하루의 반복으로부터 단 한번도 용서할 수 없는 습관으로부터 그대 떠나라 -고은- (‘낯선곳’중에서) 한*인니문화연구원“Apa kabar Indonesia”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다람쥐 쳇바퀴같은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우리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의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은미 (Mee Kim, CEO SUITE 대표이사)
30년 인도네시아 생활. 가슴과 마음이 활짝 열릴 수 있는 문화의 공간 작은 문화의 비가 이제는 온 교민의 새 로운 활력소의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느 낍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사공경 선생님과 함 께 한*인니 문화 연구원이 교민의 활 력소이며 마음의 보물창고임을. 더 나 아가서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가교문 화의 새로운 창구라는 것을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안선근 (UIN대학 교수)
문화 예술을 소중히 가꾸는 아름다운 사람. 사공경 원장님께서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 해 함께 하겠습니다. 역사와 예술과 신화가 가득한 인도네시아. 그러나 때로 유적지의 쓸쓸한 모습을 볼 때 아픔을 느낀다는 사 공 원장님. 한국과 인니의 교류가 앞으로 더욱 빈번해집니다. 이때 정말 필요한 일 을 하시는 것 같아 저도 기쁨니다. 한*인니 문화연구원을 통해 혁명처럼 문화의 꽃이 피었으면 합니다. 허명기(승산건설 대표) 제9회 열린강좌 인도네시아 문화의 이해와 이슬람 (20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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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리더 한사람이 만인을 변화 시키고 역사를 바꾸며 세계를 바꾸듯이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세상으로
한*인니문화 연구원의 가교역할을 통해 한인 문화가 새롭게 바뀌고 있 습니다. 문화는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는 말이 생각 납니다. 인니문화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를 눈으로만 보았던 것들을 가 슴으로 느끼게 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한*인니문화 연구원의 눈 부신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창간을 축하합니다. 선종복 (한국국제학교장)
<Apa kabar Indonesia> 발간을 축하하며 기업이나 개인이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나서 정신적으로나 감성적으 로 한층 성숙된 길을 걸을 수 있는 방법이 사회공헌이나 문화ㆍ예술 에 동참하는 것이다. 자연과 문화가 품고 있는 장대한 역사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내고 있 는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경 원장은 고귀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 는 자연공간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세상으로 안내해 감성과 창 의력을 키워준다. 자신을 희생하며 십 수 년 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한 시간의 에센 스를 담아 한국과 인도네시아 문화ㆍ예술 활동의 가교가 될 소식지 <Apakabar Indonesia>를 발간한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릴 일이다.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성숙된 미래를 여는 진정한 소통의 다리 로 발전하기 바라며, 그간의 노고와 앞으로 해내야 할 많은 책임감에 커다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강희중 (재인니한인회 문화ㆍ예술분과위원장)
길
교민들의 사랑방이 되기를
지 않은 우리의 인생사를 살아가는 것은 씨줄과 날줄의 인연이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그물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세상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좋 은 인연으로 엮인 편안한 그물 속에서 살아가길 원한다. 내가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원장님을 처음 만난 것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길 을 찾아 남방의 이곳 인도네시아에 새 등지를 튼 후 나름대로 조금의 마음의 여유가 생 겨,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서 불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한인회관에서 인도네시아 풍물사진전이 열린다는 광고를 보고 만사를 제쳐두고 간 전시장에서이다. 친절히 사진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 여 년이 흘렀다. 그 인연 이후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인도네시아문화에 대한 무지의 때를 벗겨내고 이곳의 깊은 역사와 화려한 문화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문 화탐방 뿐 아니라, 그 후 개설된 문화강좌에서도 미천한 지식이나마 발표할 수 있는 기회 를 갖기도 하여, 서당개 3년에 풍월 읊는다는 속담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 이후, 선생님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한*인니문화연구원이 개설되어 많은 유익한 program을 진행하여 문화활동에 목마른 한인들에게 문화갈증을 해소시켜 주시더니 문화신 문을 발행하신다니 선생님의 인도네시아문화에 대한 애정, 교민들에 대한 사명감의 끝이 어디까지 인가… Apa kabar Indonesia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한*인니문화연구원과 이 신문이 모든 인도네시아한인들이 사랑하는 문화사랑방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재원 (농림수산식품부, 인도네시아 주재 명예 수산관)
비 끝에 새싹이 돋는다지요 자카르타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우기가 끝났음에도... Apa kabar Indonesia가 자카르타에 문화의 꽃이, 꽃잎이 다투어 피어나게 하는 새싹이 되었으면 합니다. 비안개에 젖어도 무수히 피어나는 속잎처럼 바람과 비에 젖어도 꽃잎 따뜻하게 피우려 합니다. 문화는 인간의 뿌리를 적셔 사람들의 마음의 꽃을 피우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문화의 미학을 일상에서 느끼며 연하디 연한 저 빛깔 사이에 우리들의 잃어버린 마음의 빛깔을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더디게 온 봄이지만 꽃잎처럼 감동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오늘의 세상을 더 많이 사랑해야 합니다. 소통하는 호흡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공경(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 Anjungan Papua, Taman Mini Indonesia Ind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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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17회,18회 열린강좌-2012년 1월 14일,21일,28일
조연숙(데일리코리아 편집장/한인니문화연구원 기획팀장)
“보로부두르(Candi Borobudur)는 지혜롭고 자애로운 이웃집 할아버지 입니다. 여러분이 각 부조에 새겨진 심볼과 인덱스를 해석할 수 있다 면 보로부두르는 단순한 불교건축물이 아니라 고민과 갈등을 들어주 고 위로를 주는 친절한 이웃 할아버지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라 고, 성찬 스님이 보로부두르 사원을 표현했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열린강좌 16~18강이 지난 1월 14,21,28일 등 사흘간 연구원 강의실에서 열렸고, 성찬 스님께서 ‘돌 향기 옛길을 찾아서’ 라는 제목으로 3회에 걸쳐 강의했다. 이번 강의에서 성찬 스님은 부처 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보로부두르 사원 1층 주벽 상단 부조 120장면에 대해 집중적으로 해설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능인정사 지도법사인 성찬 스님은 각 부조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최신 유행어와 유머를 섞어 재미있게 설명하는 동시 에 현재 우리 생활에 견준 조언 그리고 인도문화에서 유래한 남방 풍 습과 문화에 대한 안내를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보로부두르를 보는 방법에 대해, 성찬 스님은 동문 왼쪽 부조가 1번이 되고 동문 오른쪽이 120번 마지막 부조가 되므로 동문 입구에서 왼쪽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보아야 한다며, 세상만물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 한다고 생각하는 인도인의 사고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각각의 부조는 2~3개의 장면으로 세분화되는데, 구름을 경계 로 하늘과 지상으로 나뉘거나 나무나 기둥을 경계로 왕궁의 안과 밖 으로 나뉜다. 또한 매 장면은 좌우대칭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양쪽을 비교해서 보면 해석이 더 쉬워진다. 많은 학자들의 공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1층 주벽 부조는 방광대장엄 경 중 석가모니 일대기를 묘사한 8상성도 가운데 부처님의 열반을 제 외한 이야기들을 120장면으로 나누어 새겨놓았다. 머리장식의 높이와 화려함에 따라 구별되는 등장인물의 지위, 섬세하
부처 (그 당시는 보살)가 하얀코끼리 형상으로 마야 왕비의 옆구리로 들어갔다
게 묘사된 장신구와 의상, 음식을 먹기 전 손 씻는 물을 담은 물병, 마 시는 물을 담은 다기, 해충을 쫓는 불자, 해를 가리는 일산, 깃발, 부채 등은 당시 인도네시아 왕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치다. 하얀코끼리는 인도에서 구름을 뜻하고 구름은 비를 내리며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물은 생명과 풍요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마야 왕비가 수태할 때 그리고 출산할 때 꽃비가 내렸다는 설화에 대해 꽃 비는 생명의 고귀함을 의미한다며, 우리 모두는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어난 귀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볼이 빵빵하도록 바람을 넣고 피리를 부는 악사, 무아지경에 빠져 춤 을 추는 무희, 고개를 비스듬하게 기울여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을 표 현한 호명보살, 검지로 이마를 가리키며 고민 끝에 해결책을 얻었음 을 보여주는 천신, 떠돌이신의 예언을 들으며 호기심을 보이는 노인과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청년 등 다양한 표정의 청중, 긴장을 푼 호위 무사 등에서 드러나는 군상은 지금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과 별반 다 르지 않아 보인다. 강의를 마친 후 “스님, 보로부두르 사원은 돌로 만든 불교 경전 같은 것인가요?” 묻자, 스님은 “빙고! 글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부조와 조 각을 보면서 부처님과 불교 교리에 대해 배우고 깨달을 수 있도록 만 들어진 것이 보로부두르 사원이다”라고 답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동양에서 손꼽히는 불교사원이 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된 아름다운 건축물이지 만 지금까지도 무엇을 위해, 어떻게 만들었는지 명 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비밀의 사원이고, 그 자체가 가진 컨텐츠가 풍부해서 짧은 강의에 담아내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후원: PT. Dulseok Indonesia (대표이사 이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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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jalan Indonesia 204회-206회 문화탐방기 Jan 31(화) - Feb 2 (목) 2012
살아 숨 쉬는 고도(古都) 족자카르타(Jogjakarta)을 탐방하다 이인상
(전 자동차학과교수)
족
자는 자바인의 고향으로 아직도 술탄 (Sultan)이 지배하는 곳, 그리고 종교적 유물 유적과 문화 예술이 있는 곳이며, 수 공예품 및 바틱 생산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머라삐 화산(Gunung Merapi)은 서기 1006년 대폭발을 했고. 다시 1006년이 지난 올해 족자를 탐방하는 우리 들에게 큰 선물을 주리라는 예감으로 설레 었다. 첫째 날 : 9시 30분 경 족자 아디숫집또(Adisutjipto)공항에서 첫 방문지인 국립 가자마다 (Universitas Gajah Mada)대학교로 향했다. 현지 안내자는 나이가 40쯤 되어 보이는 한 국말을 잘하는 마음씨 좋게 생긴 남자 분이 었다.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으나, 좋은 분 들이 방문하였기에 오늘은 좋은 날씨이다” 는 덕담을 들으며, 전문대학, 연구소 등 교육 기관이 16여 개가 있다는 가자마다대학교에 도착하였다. 현관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김은희 한국어과 선생의 안내로 한국어과 강의실에서 본 대학 학장, 학과장 그리고 한국어와 한자까지 가 르치고 있는 5명의 우리말을 하는 선생님들 을 만날 수 있었다. 신 영덕교수께서 UI 한국 어과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여 줄 것 을 의논하였다. 대학에서 준비하여 주신 점 심을 먹고 캠퍼스를 구경했는데, 넓디넓은 부지가 보기에 좋았다. 다음 장소인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인 화가인 아판디(Museum Affandi) 박물관. 아 판디가 1990년 작고 할 때까지 그린 작품과, 그의 딸인 까르띠까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 었다. 그의 작품은 전형적인 인상파풍의 작 품이며, 말기에는 모든 작품을 붓을 사용하 지 않고 손으로 그렸다. 그는 한 손에 마도
Abdi Dalem Keraton Yogyakarta
Candi Sewu (dekat area Prambanan)
로스 담배 파이프를 들고 물감이 마르기 전 에 그려내며 대부분의 그림을 90분 이내로 완성한 정열적인 화가였다. 작품 값이 오억 원이 넘는다는 안내인의 설명을 뒤로 한 채 오늘 끝머리에 찾아갈 머라삐 화산 (Gunung Merapi)북쪽 기슭의 힌두사원인 쁘람바난 사 원 (Candi Prambanan)으로 이동한다. 쁘람바난 사원(Candi Prambanan)은 거대한 힌두교의 사원군(寺院郡)이며,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보로부두로 사원보다 50 여년 후인 9세기 중반에 완성되었으며, 마따 람 힌두 왕국이 건립한 것이다. 처음에는 모 두 237개의 크고 작은 사원으로 이루어졌으 나, 12세기 머라삐 화산의 폭발로 인해 현재 14개 만 제 모습을 갖춘 채 남아 있다. -중략- 둘째 날: 새벽 5시 반에 베짝(Becak)을 타고 근처 재래시장과 마을을 돌며 우리 네
옛날 장터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현지의 생활 을 엿보았다. 끄라똔 왕궁(Keraton Sultan)에 대하여 설명 하기 앞서 족자 지역은 “마따람”으로 불릴 만큼 마따람 힌두왕국이 발흥했고 16세기 후 반 이슬람 계 마따람 왕국이 다시 발흥해 국 력이 강력해졌다. 그러나 바타비아( 현 자카 르타)에 기지를 두고 있는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견제에 의하여 점차 국력이 약화되었 으며, 18세기에는 네덜란드의 보호 하에 들 어갔다. 동시에 이 왕국은 족자카르타 왕국 과 수라카르타 (솔로)왕국으로 나누어 졌다. 초대 족자 국왕은 하멍꾸 부오노(Hamengku Buwono) 1세였으며, 네덜란드의 식민 통치 에도 족자 왕국은 존속하였다. 그 후 네덜란 드에 협력적 이였던 족자 왕국은 망했지만, 족자의 술탄 하멍꾸 부오노 9세는 인도네시
Museum Affandi (아판디 자화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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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jalan Indonesia
아 독립운동에 협력한 공로로 술탄의 직위를 인정받고, 명예직에 불과하지만 인도네시아 의 부통령으로도 선출되기도 했다. 1988년에 술탄 하멍꾸 부오노 9세가 사망하면서 아들 하멍꾸 부오노 10세가 왕위를 계승하고 있으 며, 도지사를 겸 하고 있다. 자바섬 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왕궁, 자바의 전통 문화와 세계관, 그리고 이 슬람과 혼합된 문화를 끄라똔(왕궁) 내부를 통해 느낄 수 있었으며, 이 왕궁을 떠날 무렵 현 술탄의 동생 분을 정원에서 만나 같이 기 념사진을 찍을 기회를 가졌다. 오전 일정 마지막 장소인 물의 궁전(Istana Air -Taman Sari)은 왕궁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술탄이 왕궁에서 일하는 여성 들이 목욕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즐기던 곳 이라고 한다. 빠랑뜨리띠스 해변 가는 길. 유럽인들의 거 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1924년에 세운 축복 과 전도의 성당 (Ganjuran: Gereja Berkat dan Perutusan,)을 갔는데, 성당 건물은 불교와 힌 두교, 자바전통 양식에서 표방했으며, 예수 님의 성상 역시 부처님을 닮은 모습으로 모 시고 있었다. 애써 이해하여 본다면, 아프리 카 흑인들이 예수님과 성모님의 피부를 검게 표현하거나 우리나라에서도 한복을 입은 모 습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은 개념일 것이다. 인도양 Pantai Parangtritis에서 펼쳐질 저녁 노을 광경을 그리며 가고 있을 때, 우리의 리더이신 사공경 원장이 소리치신다. “문 명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야성을 잃 어 가며 산다. 오늘 우리들도 이 야성을 찾 아 마음껏 소리쳐 보자.”하신다. 해변 검은 모래에서 마차(도까르 Dokar)를 타고 소리치 고 달리며 우리는 마침내 숨겨둔 야성을 되 찾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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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강행군에도 지칠 줄 모르는 회원 들이 오늘도 모두 새벽 4시 반에 기상하여 마침내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인 “언덕 위의 대 사원”, 승방 (僧房)으로 향했 다. 여명 속에서 머라삐 화산 쪽에서 떠오르 는 햇살이 우리네 인간에게 주는 신비의 세 계를 비밀스럽게 엿본다. 성찬 스님이 만들 어 주신 책자“돌 향기 옛길을 찾아서”를 가지고 손전등과 앞 선 회원들의 뒤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8세기 중반 중부 자바에 번영한 샤일렌드라 왕조 때인 대략 천 이백 년 전인 790년경 건 축하기 시작하여 70년 동안 만들었으며, 이때 사용된 안산암은 머라삐 산에서 가져 왔다는 설이 있다. 1006년에 머리삐산의 화산 폭발로 흙 속에 묻혀 밀림 속에 방치되었다가 영국 총독 토마스래플즈에 의해 1814년 다시 천 년 의 잠에서 깨어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중략대승불교에서는 부처님을 인간적인 모습보 다는 신격화 시킨 모습으로 등장하기 때문 에 이 부조에서도 부처님 생애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천신들이 나타나는 것을 이해하여 야 한다. 즉 이것은 천신들의 도움이 아니라 그렇게 어렵고 힘든 결정은 바로 신과 같은 위대함이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당시 인도의 서술 방식이기 때문이라는 성찬 스님의 설명을 이곳에서는 최형욱 팀장께서 한 시간 동안 120면을 돌면서 능숙하게 설명 해 주셨다. 마침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는 길. 힘차게 내려치는 빗 줄기 속에서 족자 에서 느낌 한마디씩. 우이 대학 신 교수께서 는 사일렌드라 왕조의 깊은 불심을 생각하 면서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인생이라 는 것이 일장춘몽(一場春夢)과 같다는 사실
Borobudur
을 깨닫고 불교에 귀의하는 내용을 담은 구 운몽을 떠올리셨고, 인니에 살고 있는 고교 시절 친구와 같이 동행했던 경상도 멋쟁이 어머님이 큰 강 솔로 (Bengawan Solo)를 열 창하셨다. 1940년 작곡가 그상 마르또하르똔 (Gesang Martoharton)이 중부 자바와 동부 자 바로 가로질러 바다로 흐르는 솔로 강의 향 수 어린 애환을 그리며 부른 노래를 40여 년 지난 지금까지 잊지 않고 부를 수 있다는 것 은 여행이 주는 선물이라 본다. 탐방지마다 현지 안내자의 설명을 동시통역 하여 주신 고무줄 사업을 하시는 김사장님께 서는 얼마만큼 고무줄을 팔아야 아만지오 호 텔(Amanjiwo)에서 하루 숙박비를 낼 수 있을 가를 계산하시면서 농담을 하셨고, JIS 운영 위원 이 선생님의 인니대학의 권위있는 졸업 식에 대한 말씀도 놀라웠다. 열정이 넘치시 는 사공 경 원장님과 이 모든 한 분 한 분들 의 역할이 있었기에... 교통체증이 오늘따라 행복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이렇게 족자는 서기 1006년 대폭발 후 1006년 이 지난 시간, 족자를 찾아 온 우리들에게 야 성과 열정을 되찾는 선물을 마련해주었다. 참고 족자팜플릿(한*인니문화연구원)
Taman Sari
Taman Sari (물의 궁전) Buka: 09:00 – 14:00 Tiket : Rp 5.000 (lokal), Rp 8.000 (asing) Mirota Batik (Pusat Batik&Kerajinan) Jl. J.A. Yani 9 Tel: (0274)88524 Jl. Kaliurang Km.15.5, Tel: (0274) 897033
Naik dokar di Pantai Parangtritis
Museum Sonobudoyo Jl. Trikora No.6 Jl. Wijilan Yogyakarta (Dalem Condrokiranan) Tel/Fax: (0274) 385664 Buka: Selasa-Kamis (07:30-14:00) Jumat (07.30-11.00), Sabtu-Minggu (07.30-13.00) Tiket: Rp 3.000 Museum Ullen Sentalu Jl. Boyong Kaliurang, Tel. (0274) 895161 Website: www.ullensentalu.com Buka: Selasa-Minggu 09:00-15:00, Tutup: Senin Tiket: Rp 20.000 (lokal), Rp 45.000 (asing) Pantai Parangtritis Tiket: Rp.3500,Hotel Queen of The South Parangtritis, Tel: (0274) 367136-9541801 Website: www.queen-of-the-south.com Restoran Bale Raos Jl.Mangangan No.I, Tel/Fax: (0274) 415 550 Restoran Ayam Goreng SUHARTI Jl. Adi Sucipto 208, Tel: (0274) 484522 Restoran Kulonuwun Pecel Solo Jl, Palagan Tentara Pelajar No.52, Sleman Tel: (0274) 866588 The Phoenix Hotel Yogyakarta Jl. Jend. Sudirman No. 9, Tel: (0274) 566617 Web: www.thephoenixyogya.com Candi Prambanan Buka: 06:00 – 17:00 Tiket : Rp 25.000 (lokal), Rp 117.000 (asing) Sendratari (연극 및 무용) Ramayana Tel/Fax: (0274) 496408 Web: www.burobudurpark.com Buka: Nov-Apr (Teater Tri Murti), Mei-Okt (Teater Air) Pertunjukan (공연 시간): 19:30~21:30
Candi Borobudur Buka: 06:00 – 17:00 Tiket: Rp 30.000 (lokal), Rp 135.000 (asing)
Sunrise Borobudur (melalui Manohara Hotel) Tiket: Menginap di Manohara Hotel: Rp 175.000, langsung: Rp 325.000
Hotel Manohara Komplek Taman Wisata Candi Borobudur Tel: (0293) 788131, 788680
Keraton Yogyakarta Buka: 09:00 – 14:00 Tiket : Rp 7.000 (lokal) Rp 12.500 (asing)
Museum Affandi Jl.Laksda Adisucipto 167 Tel/Fax: (0274) 562593 Web: www.affandi.org Buka setiap hari 09:00-14:00 Tutup: libur nasional Tiket masuk: US$ 2 (+ minuman rin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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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회 열린강좌 - 2012년 3월 17일
감성경영과 리더십
Chang Keun
인간은 이성 20%, 감성 80%로 살아간다! “감성경영”의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는 당신을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만든다! 감성경영(Emotional Management)이란 고객이나 직원의 감성에 그들이 좋아하는 자극이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기업 및 제품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경영방식을 말합니다. 그러나 행복, 믿음, 실망이나 기대 등의 감성이 행동과 삶의 질을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기업인 뿐만 아니라 각자 개인의 삶 속에서도‘감성경영’은 매우 중요한 이 시대의 화두입니다. 무형이 유형이 되어 돌아오는 감성 경영의 잠재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세요. 송창근 상공회수석부회장과 함께‘감성경영과 감성리더십’을 통해 당신의 생활 속에서 강력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박정자 (한인뉴스 편집장)
한
*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경, 이하 문화연구원) 제19회 열린 강좌는 성공신화로 불리는 송창근 KMK그룹 회장이 초청되어 ‘감성경영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어떻게 마음을 살까? 송 회장은 1989년 300달러로 인도네시아 생활 을 시작하여 오늘날 2만 명의 사원을 가족으로 품고 있는 KMK그룹 의 회장의 되기까지 어려움을 이겨낸 과정에서, IMF는 눈물의 기적 이었다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종업원들과 한마음이 되었기에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었고 지금도 KMK는 영원하리라는 믿음을 가 지고 있다며 CEO의 눈물 한방울은 수만 명을 울린다고 경험에서 우 러나온 진솔한 감성경영을 강의했다. ‘나의 비전은 2015년까지 존경받는, 신뢰받는 사업가가 되는 것’ 이라고 자신의 비전을 밝힌 송 회장은 ‘비전을 세팅해라, 키워드를 찾아라, 멘토를 만들어라 그리고 표현을 잘 해라’고 성공의 비결을 알려주면서 자신의 멘토는 한인회 승은호 회장이라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꼭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장 행복한 사람 은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라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먼저 배려하고 나 누는‘나눔의 삶’을 실천하라고 권고했다. 송창근 회장은 현재 재인니한인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과 신발협회 회장 등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감성을 바탕으로 한 그의 성공철학은 한국과 외국의 여러 곳에서 강의를 초청할 정도 로 공감을 형성하고 있다.
“사랑해요, 축복해요, 당신의 마음에 사랑을 드려요!” 감동을 만들어내는 크레이지 경영! “목표가 없거나 그냥 마음속에서만 품고 있던 60%는 그냥 살았고, 이중 17%는 다른 사람을 의존하고 살았습니다. 반면 목표를 구체적 으로 써놓았던 10%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써 놓았던 3%는 세기의 리더가 됐습니다. 여러분도 그 3프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 이름은 송창근. 영어로는 CK Song입니다. CK는‘Creative Korean’의 약자입니다. 이처럼 여러분의 이름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단지 스스로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CK는‘Crazy Korean’이라는 의 미도 있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사랑하고, 노력하면 된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경 원장은 다음 달에 송창근 회장님을 한 번 더 초청하여 현장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늘 강좌가 사람들 마음에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풀꽃이야기> 눈으로 보는 게 아냐 맘으로 보는 거지 피는 꽃보다 지는 꽃 바라보며 그 빈자리 갈망으로 채우며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람의 시간으로 만들던 사랑했던 날의 화음들 찬란한 풀꽃으로 번지는 오월.... 깜풍을 찾아가는 기업 문화탐방, 후원: 강희중 (PT. Sung Technology 대표이사/ 한인회부회장 문화예술분과) 8 |
감동의 오월을 마음에 담아드립니다!
214회문화탐방 2012년 5월 23일(수)
김태심회원
사람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 HTM (Human Touch Management)
기
업과 문화탐방이라니~!! ... 별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기 업”과 “문화”라는 두 단어가 주는 조합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한,인니문화연구원를 통하여 숱한 문화와 역 사탐방을 하였지만 웬 생뚱맞은 기업탐방?~ㅎㅎ ‘넓은 의미에서 기업도 문화에 들어갈 수 있지 뭐... 흠’ 무엇보다 그 기업이 인니 신발산업의 대부이며 그만의 독특한 경영철학인 “감 성경영”으로 직원복지가 최우선 경영목표 중의 하나인 송창근회장 이 이끄는 KMK(Karet Murni Kencana) 그룹이라니... 꼭 한번 가보고 싶 었던 곳이기도 했다. 솔직히 규모가 이렇게까지 클 줄은 몰랐다~ 23년 전 이 땅을 처음 밟았을 때 단 돈 300불 밖에 없었던 그가 인니 최고의 신발공장을 만 들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었을까 ... 1989년 리복, 아디다스로 시작한 KMK 는 지금 나이키 신발뿐만 아 니라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인 Converse (컨버스), Hunter Boots, EAGLE (자체브랜드), .. 등 여러 브랜드를 거느리고 2만 여명의 종업원들이 생산현장에서 즐겁 게 일하고 있다. 사옥 이곳 저곳에서 만나는 많은 근로자들을 보면 서 찌든 모습이 아닌 활짝 웃는 행복한 표정들을 보았다. 이것은 그 의 경영철학인 사람중심(Human Touch Management)의 따뜻한 감성 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감성경영의 결과이다. 그의 말에 의하면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는 종업원을 사랑 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미쳐야 하고 셋째는 창의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아이디어맨으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뛰어다닌다. 한 달에 두 번씩 직원이 사는 시골집도 방문한다. 오늘 우리는 그와 함께 깜풍(시골)으로 가서 실제로 그 현장을 체 험하기로 했 다. 벌써 20년 째 지속되어오 고 있는 이 행 사는 본인이 직 접 발로 뛰며 우 리 회사에서 일 하는 직원들이 어
복도 곳곳에 걸려있는 나이키 신발 광고, 홍보물들~
떻게 살며 무엇이 필요한가. 그의 말에 의하면 “20여년을 한 회사 에서 근무했는데 집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이 말 속에 그의 감 성경영의 철학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종업원의 1/3인 7천 여명이 회사의 도움으로 자기집을 소유하 고 있단다 그곳이 동네 사람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꿈의 직장이 될 수 밖에 없겠다. 직영병원 운영 또한 이런 맥락에서 보면 쉽게 이해가 될 듯하다. 의 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인니에서 직원뿐 아니라 직원 식구들까지 도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병원은 2만 여명이나 되는 종업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복지시설이다. 여성 근로자가 많은 이곳에서는 현재도 임산부들이 천 여명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정기검진을 해주고 임산부들이 쉴 공 간도 마련해 주며 상담 서비스도 해주는 이곳을 누군들 들어오고 싶 지 않으리~ 마지막으로 복지의 최고봉(?) 축구팀을 빼놓으면 안되겠지~ 이곳에 는 종업원들로 구성된 축구팀이 42개 팀이 있다. 일하는 틈틈이 열심 히 팀웍을 이루어 축구 연습을 하여 리그전을 통해 최종 결선에 오르 는 팀은 아시안경기가 열렸던 스냐얀 축구장에서 가족단위의 축제 를 연다. 1등 팀에게는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되고 온 그룹 식구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화합하는 이런 날을 통하여 직원들은 고무되 고 더 큰 애사심도 갖게 되겠지~ 이것이 바로 송회장이 말하는 감성 경영의 최고봉 아닐까?~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을 통하여 직원도 좋 고 기업도 득이 되는 진정한 윈윈 게임이 이런 것 아닐까?~ 식당과 휴게실 있는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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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공시대의 주인공 각 생산 라인마다 수 백 명의 근로자들이 자기가 맡은 생산공정에 앉아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 기본 틀을 제외하곤 대부분 수작업에 의해 이루어지는 듯각기 다른 공정에 따라 만들어지는 40-50여 개의 component로 인해 완제품 완성
KBS 1TV 에서 6월 16일 07:10 pm (한국시간) 방영 KBS World (인니) 방영 언제부터인가 기업은 이윤창출 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로서의 봉사 나 기부 등 문화활동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기업이 오너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구성원 전체의 것이 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자선단체에 기부 하고 문화활동을 지원하며 장학사업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며 기업 에서 얻은 이익의 일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화 예술을 즐기는 과정에서 상상력이 높아져 품질 개선에 기여하여 기 업 활동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오늘, 송회장이 이끄는 KMK 그룹의 경영 현장을 돌아보면서 그는 이 모든 것을 이미 오래 전에 실천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뭔가 딱딱할 것 같은 “기업”이라는 이미지와 말랑말랑할 것 같은 “문화”라는 단어가 오늘처럼 사이좋게(아끄랍: akrab) 갈 수 있다 면 아마 노사분규 (sengketa pengusaha dan pekerja) 같은 것은 없 을 걸~~^^ ,000명 자만 14 로 근 , 공장 산 2만여명 발을 생 총 직원 레의 신 켤 만 120 천 여명 한 달에 구직만 연 , 직 운행~ 사무 160대가 려 무 스가 통근버
한,인니문화 연구원에서 기념품 전달식과 동네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슴바꼬(sembako: 주요 생필품)도 전달하고~
이렇게 날은 어두워 지는데 동네 사람들과의 아쉬운 작별은 좀처럼 끝날 줄 모른다*
KMK Global Sports(K1) Cikupa Mas Industrial Estate and Warehouses Jl.Cikupamas Raya No.17, Tangerang, Indonesia Tel: (021) 59400888
유창한 인니어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한마당 잔치였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주)삼익악기
신유희(부원장)
삼익기술학교는 찔릉시 취약계층 청소년 100여명에게 제과제빵, 봉 제, 피아노튜닝 및 목공예 기술을 가르치고, 이후 6개월 동안의 실무 적응훈련 후 삼익악기에서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주)삼익악기 는 전문성 있는 특정직업훈련프로그램을 통하여 산업체수요에 부응 하는 맞춤교육을 제공하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성장에 이바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러한 시회 환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삼익 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삼익의 상징인 기타처럼 인니 청소년들에게 리듬과 활기가 넘치는 꿈 을 주려는 삼익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인니 청소 년들이 그 사랑을 바탕으로 기술을 익히고 미래의 행복을 창조하리 라 확신하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삼익을 나왔다. 한국과 인니를 문화로 만나는 본 연구원과, 경제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으며 그들과 소통하려는 삼익의 닮은꼴 모습이 저절로 떠올랐다. (주)삼익악기(인도네시아 법인장 김성대)는 보고르 찔릉시의 2천평 부 지 위에 삼익기술학교를 설립하고 2월 23일 개교식을 거행하였다. 개 교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인니문화연구원에서도 현장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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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원은 2011년 9월 ㈜삼익악기로부터 아룸바(arumba: angklung buah 100개, angklung set 1개, gambang 4 개, calung 1개)를 기증받 은 바 있다.
Jalan-jalan Indonesia 213회문화탐방기 2012년 5월 12일(토)
하리 다르소노 박사의 다빈치 쇼룸을 방문하고. . . 이전순(자카르타 한국문화원
자
카르타 중심가에 위치한 Da Vinci Tower (Jl. Jend. Sudirman Kav. 12 Jakarta Pusat)에 문화연구원 회원 15명과 K-TV 취재원 들이. 다빈치 타워에 들어가니 일반 쇼핑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장중하면서도 분위기를 압도하는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하리 박사는 경쾌한 운동복장에 하얀 반 스타킹과 운동화 그리고 선글 라스를 끼고 격식없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하리 박사가 인도하는 곳 으로 가니 9층에 실내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유럽풍의 실내장식이 되 어있는 수영장은 시원하면서도 귀족적인 느낌을 물씬 풍겼습니다. 하리 박사 개인이 사용하는 운동시설이 있었는데, 그가 직접 설계하 고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오는 하리 박사의 손님들이 다빈치 타워 29층에 있는 펜트하우스에서 묵으며 그 체육관을 사용 한다고 합니다. 스파와 사우나도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하리 박사가 안내하는 곳으로 가보니 넓은 홀이 있었는데, 모임이나 세미나를 할 수 있으며 살롱식 연주를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하리 박사는 본인에 대한 설명과 다빈치 타워가 세워진 간략 한 역사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본인이 다빈치 여사를 중매했 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재단에서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곳과 나이 많은 사람 들을 돌보는 곳, 그리고 청소년들을 자립하도록 돌보는 곳에 대해 이 야기하였습니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부와 그의 사업으로 얻은 부 를 사회에 환원하는 그의 열정과 모습을 보니, 가진 자로서 없는 자 와 약한 자를 돌보는 그 마음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그곳은 수라바 야에 있는데 방문하고 싶다면 직접 연락을 해서 방문하면 된다고 합 니다. 자카르타에도 특수 아동을 위한 시설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섬유디자이너가 권위나 격식에 매이지 않고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함과 스스럼 없는 태도로 열정을 다해 설명하는 모습을 보
한국어 강사)
면서 정말 신이 주신 재능을 다하여 자기 의 일을 사랑하는 하리 박사를 다시금 따뜻한 마음으로 보 게 되었습니다. 그 는 피아노 연주로 그곳에 온 방문객들을 즐겁게 환대하였습니다. 12층부터 내려오면서 가구들을 구경하였습니다. 다빈치 가구와 전시 된 그림 중 일부는 하리 박사의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빈치 타 워의 디자인에도 관여했다고 합니다. 엔틱 스타일의 장중하고 화려 한 가구들과 소품들, 귀족적이면서 고급스러운 가구들을 보면서 인 도네시아에도 이런 상류층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 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가격을 살펴보니 그 또한 일반 서민들이 접근 할 수 없는 가격이었습니다. 외국 왕실 가족이나 귀족들이 오면 일반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그 분들이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하리 박사는 그의 집안 이 외국 귀족들과 인연이 깊은데, 특히 고 다이애나 비의 집안과는 어려서부터 교제가 깊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연줄로 인해 하리 박사 를 찾아오는 왕족이나 귀족 손님들은 그곳에서 머물기도 하고 물건 을 사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래층으로 내려 올수록 소품들도 있고 가격도 비교적 일반인들이 엄두를 내볼 수 있는 가격이었습니다. 한-인니문화연구원에서 방문한 기념으로 한글 바틱과 그날 그곳에 간 멤버들이 적은 액수지만 기부금을 마련하여 전달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자기의 재능과 명성, 사업 그리고 귀족들 과의 관계를 통해 얻게 된 부를 가난한 자와 불쌍한 자를 돕는 일에 기쁘게 쓰 고자 하는 하리 박사의 따 뜻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펜트하우스 수영장
“Aynsley”Tea Cup, Harry Darsono Design
JUJUR(정직), SOPAN(예의), RAJIN(열심)
PT. SOEN PERMATA 남기인
(운영팀장)
지난 2월23일 한*인니 문화연구원에서는 최형욱 열린강좌 팀장의 사업장을 방문했다. 찔릉시에 위치하고 있는 PT. SOEN PERMATA는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브로치 등 패선 쥬얼리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사훈은 JUJUR(정직), SOPAN(예의), RAJIN(열심)으로 한국 인 2명과 현지인 종업원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 물량은 전량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사훈처럼 모두 예의 바르게 우리를 맞이하였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가족 적인 분위기였다. 사업장 구석구석에서 열심히 회사를 가꾸는 최팀장의 열정을 볼 수 있 었다. 직원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최팀장은 70년대의 한국의 맏형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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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열린강좌 - 2012년 4월 28일
이전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 한국어 강사)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하는 HARRY의 토크 콘서트 지난 토요일(4월 28일) 한-인니문화원 통로에 뿌려진 꽃길을 따라 걸 어 들어가면서 ‘오늘은 사공경 원장께서 어떤 분을 소개하실까?’ 적잖이 궁금했습니다. 왜냐하면 사공경 원장께선 늘 놀랍고도 새로 운 만남을 소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Harry Darsono 씨와의 열린 토 크 쇼를 통해 Harry 씨를 알아가면서 어떻게 이런 분을 섭외하시고 모셔올 수 있었는지, 역시 사공경 원장의 높은 안목과 용기를 다시 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Harry 씨는 처음 만나는 사람을 짧은 시간이지만 유심히 보면서 상대 방에 대해 많은 정보와 느낌을 파악하는 것 같아서 범상치 않은 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일리 뉴스 신성철대표의 진행을 통해 Harry 씨의 하나하나를 알아가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이런 분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Harry 씨는 7달 만에 태어났는데, 보통 사람과는 다른 인지구조와 신
체 상태를 지니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학습과 더불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해 온 Harry 씨의 일생 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 이 너무나 빠르게 많이 입력되는 바람에 그것이 미처 정리되지 못하 여 말을 할 수 없어서 18살 되기까지는 세상과의 소통을 그림으로 하 는 것이 훨씬 쉬웠다고 합니다. 그 부모님과 선생님들, 치료사들은 넘치는 에너지로 조금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그를 어떻게 이해하 고 방향을 설정하여 가르칠 수 있었을까 궁금하였습니다. 일반학교 에서 몇 번 쫓겨나면서, 그의 어머님은 그를 프랑스로, 영국으로 데 리고 다니면서 그에게 맞는 교육과 홈스쿨링을 시켰다고 합니다. 쇳 소리를 좋아하여 무엇이나 두들겨 소리를 내고, 머리카락을 좋아하 여 늘상 남의 머리카락을 잡아다니던 아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이상 한 방식으로 정보를 입력하던 아이.... 비정상아로, 부적응아로, 장애 아로 구분될 수밖에 없었던 그를 어떻게 세계적인 섬유디자이너로 성장하게 할 수 있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어느 날 단 1분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그가 실크 실을 보는 순간 무려 4분 동안이나 그것을 들여다보며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본인이 직접 물레를 돌려 실크를 직조하여, 그 위에 그림을 그리 기도 하고 옷을 만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그는 그림이 나 옷감을 직접 손으로 그리거나 만들어 팔아 돈을 벌었고, 공부를 한 후에는 왕족들의 옷, 오페라 무대의상, 가구 디자인, 그릇 디자인 을 하였습니다. 음악분야에 있어서도 피아노, 하프를 비롯해 11개의 악기를 다룰 수 있으며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빠 른 템포의 발리 춤을 사랑하며 즐길 줄 압니다. 또한 철학박사 학위 와 70여권의 책을 저술한 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놀라웠지만, 분 명 Harry 씨는 제 앞에서 지난 삶을 이야기하고 피아노를 치며 발리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일 년에 두 세 차례 고열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금도 2시간 30분 이상 자지 않고 배우고 익히고 창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몸은 에너지로 넘치고 넘쳐서 그러한 일이 가 능하다고 합니다. Harry 씨는 이야기 합니다. “나는 장갑입니다. 신 이 주신 재능이 내 안에 있고 나는 그것을 손으로 표현합니다. 나는 장갑입니다.” 그의 로고가 있습니다. 양쪽에는 천이 그려져 있고 가 운데는 불길에 휩싸인 동그라미 속에 장갑 한 켤레가 포개어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 천은 태어날 때 아기를 싸는 천이고, 오른쪽 천은 죽 은 자를 싸는 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또 이야기 합니다. 계속 반복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저는 그날, 신이 창조한 탁월한 작 품을 보았습니다. 또한 남과는 매 우 다른 아이를 탁월한 예술인이 되게 한 부모님과 치료사들의 사랑 과 수고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장 갑이 되어 신이 주신 재능을 마음 껏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줄 아 는 사람이 된 Harry Darsono 씨를 보았습니다. 후원: 데일리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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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예술을 입다 Art to Wear
션쇼 별 작품전시 패 대 시 터 부 대 1970년
-화창한 5월 첫날, 다빈치그룹 싱가포르 쇼룸 개장 축하 패션쇼 한*인니문화연구원 초대받다-
인
도네시아 명품 가구.인테리어업체인 다빈치 그룹이 지난 5월 1일 싱가포 르 부낏 띠마 전시판매장 올리팝 다빈치(Wolipop Da Vinci) 개장 축하 행사로 하리 다르소 노 패션쇼가 열렸다. 하리 다르소노는 1974년부터 유럽과 중동, 아시아의 귀족과 유명 인사를 위해서 드레스 및 연극이나 오페라, 댄스 등 무대 의상을 많 이 제작한 오트 쿠튀르 (Haute Couture, 고급 의상) 디자이너이며 직물 예술가로 알려져 있다. 하리 다르소노는 이번 패션쇼에서 70 년대 작품부터‘2012 예술을 입다’라는 주 제로 새롭게 디자인한 의상까지 선보였다.
르소노의 옷을 입었고, 왕세자비로 미국의 한 파티에 초대받았을 때 다르소노의 옷을 입고 참석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 패션전문지는 화려한 색상을 다양하게 활 용한 이번 패션쇼 의상을‘컬러게임’이라 고 묘사했고, 저녁모임에 입을 수 있는 칵테 일 드레스와 정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프 탄 드레스 등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 양한 의상 등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 번 행사에서는 다빈치 그룹의 설립자 도리스
박선이 (문화탐방팀장) 푸아(Doris Phua)의 요청으로 하리 다르소노 는 제자들과 함께 손으로 직물을 만들고 비 단에 직접 바느질하며 무늬를 그리는 의상을 참석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패션쇼에는 파리, 런던, 상하이, 베이징, 자카르타 등지에서 온 유명인사들이 참석했고, 사공경 원장과 필자 가 각각 하리 다르소노의 의상과 한복을 입 고 참석했다.
하리 박사는 다빈치 타워, 실내인테리어, 가 구 등의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패션쇼에 앞서 고 다이애너 영국 황태자비가 입었던 의상을 비롯해 그동안 하리 박사가 제작한 의상들이 쇼룸에 전시됐고, 저녁에는 패션 쇼 진행자와 모델들이 이들 옷을 입고 무대 에 섰다. 다이애너 비는 1996년부터 하리 다
5월5일 어린이 날에 열린
제2회 국제아동미술대회 시상식에 참가
최미리(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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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축제 의 장이며그림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공간과 소통의 자리가 마련 되었다. 그림은 시각의 언어이다. 이번 국제아동미술대회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 어린이들이 그림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고 그림에 녹아있는 양국의 문 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5월은 꽃도 하늘도 아름답지만 미술을 통한 문화교류를 하는 미래의 주 인공이 될 우리 어린이들이 더 아름다웠다. 5월은 다사로운 햇살도 아름답지만 양국 간의 진정한 우정과 화합을 일 구어 나갈 소중한 텃밭을 가꾸는 어린이들이 더 아름다웠다. 이런 의미있는 자리가 해마다 열리기를 기대하며 진심으로 “수상을 축하합니다” 한국문화원 주최 재인니미술협회(회장 이은수)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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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 우리들은 '자바의 파리' '꽃의 도시'라 불리는 반둥으로 1박2일 여행을 시작했다. 자카르타 에서 반둥까지 3시간을 달려 처음 도착한 " 아시아 아프리카 박물관"은 세계 2차 대전 후 신생독립국가들의 모임 '아시아 아프리카 회의'가 열렸던 곳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아시아.아프리카(반둥회의) 회의에는 참석하 지 못했고, 50주년 행사(2005년)에 참석했다. 회의가 열렸던 곳에서 만국기를 바라보니, 반둥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했던 곳임을 느 낄 수 있었다. 반둥 시청은 지붕 위에 있는 6개의 구슬장식 모양이 인도네시아 음식 사떼를 닮아 ‘거 둥 사떼(gedung sate)’ 라고 부른다는 이야 기에서 이들의 소박함이 느껴졌다. 시청 맞 은편에 있는 '지학박물관'에서는 현장학습을 나온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만나서 그들과 함 께 화석과 공룡 등의 모형을 감상했다. 여행의 즐거움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명 한 곳에서 먹는 식사다. ‘인디세따펠 레스 또 인도-블란다’는 방마다 놓인 고풍스러 운 장식, 시간을 느끼게 하는 갖가지 소품만 으로도 유럽 귀족의 집에 초대받은 듯한 착 각을 일으킨다.
변해숙(한*인니문화연구원 회원)
Museum Konferensi Asia Afrika
Gedung Sate
Kawah R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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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웅 앙끌룽 우조("Saung Angklung Udjo)’는 반둥의 또 다른 매력이다. 유치원 아이들부 터 중고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앙끌룽 연주와 춤 그리고 인형극을 공연한 뒤, 대나무 악기 앙끄룽을 하나씩 관람객에게 나누어준다. 우리는 현장에서 잠깐 앙끌룽 연주를 배운 뒤 공연단과 다른 관객들과 함께 직접 연주를 했다. 대나무의 울림이 화음을 이루고 도 레미쏭과 에델바이스의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영혼의 휘파람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 이 한국인, 서양인 그리고 인도네시아인 할 것 없이 하나가 됐다. 아울렛으로도 유명한 반둥. 오늘 산 옷을 입을 때 마다 나는 즐거웠던 여행의 추억도 함께 입겠 지… 어두운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 숙소인‘상그리아 리조트(Sangria Resort)’에 도착했다. 여행 둘째날 동이 트기 전 일어나 테라스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여명을 감상했다. 편안한 분위기의 호텔 을 뒤로 하고, 해발 2083m의‘땅구반 뻐라후(Tangkuban Perahu)’화산으로 향했다. 이름대 로 시내에서 봤을 때 배가 뒤집힌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 화산에는 아들이 어머니를 사랑하 는 (Oedipus Complex)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활화산인 땅꾸반 빠라우에서는 지금도 연기가 피어 오르는데, 사람들은 이 연기를 못다 이룬 사 랑의 분노라고 말하지만 나는 무모한 사랑을 향한 상꾸리앙의 열정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땅구반 뻐라후를 끼고 한 시간 가량 걸으면 ‘까와 우빠스(Kawah Upas)’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 산중턱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신화 속의 장소 같았다. 현지인이 인근의 ‘까 와 도마스(Kawah Domas)’에서 솟는 온천수에 삶아서 가져온 계란을 소금도 없이 먹었다. 이 른 아침 산행 후 먹는 따끈한 계란이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했다. 인도네시아를 좀 더 가까이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사뿌 리디 레스토랑(Sapu Lidi Restaurant)’을 권한다. 정원에 설치된 등이 자연과 잘 조화를 이뤘다. 큰 키의 파피루스 사이로 첫 사랑의 푸르름이 들어왔다. 그 푸르름 속에 흔들리는 것은 파피루스가 아니라 내 마음이었다.
207회-208회 문화탐방 2012년 2월21-22일
‘깜뿡 다운(Kampung Daun)’은 계곡을 끼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컬쳐 갤러리 & 까페다. 늦 은 아침식사로 배가 불러 이곳에서 식사를 하지 못 함이 아쉬웠다. 앞서 이곳을 방문했던 분 이 닭요리를 강력히 추천했다. ‘뇨만 누아트(Nyoman Nuart) 조각공원’은 2000년부터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실내 갤러리 와 실외 조각 공원, 카페, 기념품 가게, 작가의 작업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그는 철, 구리, 놋 쇠라는 무거운 소재를 반투명 형식으로 표현해, 속이 보이는 여백을 남김으로써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 우리는 작업장을 둘러보며 작가에 대해 친근감을 더 느낄 수 있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을 통해, 나는 반둥을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더욱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땅 구반 뻐라후 화산에서는 자연의 신비, 살아있는 지구를 느낄 수 있었고, 소박한 대나무 악기 앙끌룽 Anklung을 연주하며 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생각했다. 세계문화유산 앙끌룽을 보 며 ‘가장 인도네시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명제를 생각했다. 문화의 보편성을 통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됐고, 누아트에서는 조각을 보며 인 간의 창의성을 통한 창작의 즐거움을 엿볼 수 있었다. 참고서적 –서부자바의 오래된 정원 (사공경지음)
Gunung Tangkuban Perahu Jl. Raya Tangkuban Perahu Buka: 08:00-18:00 Tiket: Rp 13.000 Ciater Spa Resort Jl. Raya Ciater, Subang Tel: (0260) 47035155 Web: www.ciatersparesort.com Museum Konferensi Asia Afrika Jl. Asia Afrika No. 65 Tel/Fax: (022) 4233564 Buka Senin-Jumat (08.00-15:00) Tiket: Sukarela (기부금) / Gratis (무료) Museum Geology Jl. Diponegoro No. 57 Tel: (022) 7203205-08 Buka: Senin-Kamis (09:00-15:30), Sabtu-Minggu (09:00-13:00) Tutup: Jumat dan libur nasional Tiket: Gratis Gedung Sate (서부자바 시청) Jl. Diponegoro No. 22 Tel: (022) 431737 Buka: Selasa-Minggu (10:00-17:00), Tutup: Senin dan libur nasional Tiket: Rp 3.000 NuArt Sclupture Park (Nyoman Nuarta) Jl. Setra Duta Kencana II/11 Tel: (022) 2017812, 2017816, 2020414 Buka: Senin-Jumat (09:00-18:00), Sabtu-Minggu (11:00-22:00) Selasar Sunaryo Art Space (SSAS) Jl. Bukit Pakar Timur No. 100 Tel: (022) 2507939 Web: www.selasarsunaryo.com Buka: Selasa-Minggu (10:00-17:00), Tutup: Senin dan libur nasional Saung Angklung Udjo Jl. Padasuka No. 118 Tel: (022) 7271714, 7201587 Pertunjukan setiap hari (mulai 15:30) Tiket: Rp 80.000
NuArt Sclupture Park (Nyoman Nuarta)
Ilalang Café & Resto Jl. Karang Layung No. 24 Tel: (022) 2032818 Indischetafel Resto Indo-Belanda Tel: (022) 4218802 Kampung Daun Jl. Sersan Bajuri Km 4,7 No. 88-RR 1 Tel: (022) 2784572 Web: www.kampungdaun.net Sapu Lidi, Makan di Sawah Jl. Sersan Bajuri, Kompleks Graha Puspa, Cihideung Tel: (022) 2786915, 2786461 The Peak Jl. Desa Karyawangi Ciwaruga Km 6,8 No. 388, Lembang Tel: (022) 2700759 Sindang Reret Jl. Surapati No. 53 Tel: (022) 2535050 Sangria Resort & Spa Jl. Raya Holtikultura, Lembang Tel: (022) 2788777 Rumah Mode Factory Outlet Jl. Setiabudi No. 41 Tel: (022) 91147980
Perjalanan ke Kawah Upas dari Kawah Ra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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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jalan Indonesia
Kampung Luar Batang (belakang Museum Bahari)
(Kota Tua)
Pelabuhan Sunda Kelapa Jl.Maritim No.8 Sunda Kelapa, Tel: (021) 6928888
채인숙 (방송작가)
손
상기라는 화가가 있다. 꼽추였고,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았던 화가였다. 대학에 갓 입 학했을 때 그의 그림을 처음 보았다. 그가 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였고, 또 그
는 시를 쓰는 대학 선배의 형이기도 했다. 손상기의 그림 속에는 지상의 마지막 집인 냥 막 다른 골목 어귀의 무너질 듯한 담장이 불규칙적으로 솟아 있었다. 어둡고 약한 실루엣의 집 들이 힘겹게 별빛을 받으며 서 있는 그림이었다. 모두가 가난하고 그래서 이토록 절실하게 삶을 견딜 수밖에 없노라고, 그림 속 어느 낡은 집에서 손상기가 어깨를 움츠리며 그림을 그 리다가 문득 나를 힐끗 돌아보는 느낌이었다. 소름이 돋도록 온 몸에 퍼지는 강렬한 감동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아픔이 목울대까지 차올랐다. 그때 삶을 관통하는 모든 예술들이 그토록 위대하다는 것을 알았다. 인도네시아에 온 지 14년 만에야 바타비아를 만나러 가는 나의 첫 문화 탐방에서 20년도 더 전에 보았던 손상기의 그림이 떠올랐다. 첫 탐방지였던 순다끌라빠 항에서 낡은 목선을 수 리하는 젊은 어부와 눈이 마주쳤을 때, 40센티미터 폭의 나무 널빤지를 오르내리며 깔리만 딴에서 온 목재를 져 나르는 선원들의 붉은 어깨를 뒤에서 바라볼 때도, 시간과 공간을 가 리지 않는 혹독한 삶의 규칙들이 손상기의 그림에서처럼 선명하게 다가왔다. 나는 그들에 Museum Bahari Jl. Pasar Ikan No. 1, Jak-Ut Tel: (021) 6693406, 6692476 Web: www.museumbahari.org Buka: Selasa–Minggu(09:00-15:00)
게 감히 다가가지 못하는 방관자인 자신이 민망스러워서 카메라 뒤로 얼굴을 숨기고 계속 셔터만 눌러댔다.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대열의 맨 마지막을 걸으며, 그 오래된 항구와 천천 히 인사를 했다. 순다끌라빠 항은 아름다웠다. 아직도 별의 방향을 따라 바다를 항해한다는 커다란 목선에 올라 배 곳곳을 돌아보는 멋진 경험도 했다. 배에 오르자마자 내 눈길이 가장 먼저 가 닿았 던 곳은 배 안에 걸려있던 빨랫줄과 알루미늄 식수통, 그리고 그 옆에 얌전히 놓여있던 밥 솥이었다. 아, 여기서도 사람들은 빨래를 하고 밥을 짓는구나. 갑자기 기관실에서 풍겨 나올 법한 역한 기름 냄새와 무뚝뚝한 표정을 한 선원들의 검게 탄 피부가 아주 친근하게 느껴졌 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슬며시 웃음이 났다. 그들이 하루의 노동을 끝내고 땀 냄새가 밴 윗 옷을 벗어 비누칠을 하고, 돌아가며 밥 당번을 정하고, 서로 설거지를 하지 않겠다고 실강이 를 하는 모습이 절로 떠올랐던 때문이다. 아... 다행이다. 나는 오늘 순다끌라빠의 가장 아름 다운 집 한 칸을 보고 가는구나... 다음에 다시 오면 그들이 지어주는 선상의 밥을 한 끼 얻 어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일흔은 족히 넘어 보이시는 할아버지가 노를 젓는 좁고 낡은 목선을 타고 수상 가옥들이 있 는 마을로 향했다. 사실 좀 고통스러웠다. 사공 경 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가 뭐라고 그들 의 삶을 ‘구경’한단 말인가. 얼기설기 엮인 수상가옥들이 물조차 말라가는 마을 끝을 따라 서 있었고 덩달아 악취가 마
Kafe Batavia Jl. Pintu Besar Utara No.14, Jak-Bar (depan Museum Sejarah) Tel:(021) 6915531, 691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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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베짝을 타고 마을을 돌았다. 며칠 내린 비 때문에 발목까지 물이 차오르는 골목을 맨발의 아이들이 뒤따라왔다. 그리고 우리는 1미터가 채 되지 않는 골목을 따라 고만고만한 크기의 집들이 경계도 없이 이어져 있는 동네 한가운데를 걷기 시작했다.
209회 문화탐방기 2112년 3월 31일
Jembatan Kampung Luar Batang
한참을 골목을 따라 걸으면서 비로소 불편했던 마음이 조금씩 가라
박물관 뒤편의 낮고 어두운 감옥에 다다랐을 때는 정말이지 숨이 턱
앉았다. 그들의 환한 인사 덕분이었다. 아마도 오래 이곳을 드나들었
막혔다. 해양박물관에서 노예들이 묵었던 다락방의 낮은 천장을 보
던 문화탐방 팀과의 인연 때문에 그들도 경계감 없이 자연스런 인사
면서도 경악했는데, 이 감옥은 아예 몸을 들고 설 수 없을 만큼 낮고
를 건네는 것이리라. 좁고 불편한 의자에 앉은 할아버지도, 칭얼대는
음습했다. 1미터가
아기를 어르는 어린 누나도, 장난꾸러기 조카를 돌보는 마른 청년도
채 되지 않는 높이
모두가 환하게 인사를 건넨다. “슬라맛 시앙” 인사말이 아주 환하
의 감옥에 몇 년이
고 감미롭게 들렸다. 오노에 도미에의 <빨래하는 사람>에 나오는 그
고 갇혀 지내다가
림 속 엄마처럼, 아이를 방문 앞에 재워두고 빨래를 하는 젊은 엄마
수감 생활을 마친
도 등을 돌려 내게 인사를 건넨다. 나도 옆에 나란히 앉아 거품이 막
여자 죄수들은 끝
차오르는 빨래를 함께 주무르며 수다를 떨고 싶다.
내 걸어나올 수조
어쩌면 모두가 가난하기 때문에 함께 마음을 나누기에도 더 넉넉한
차 없었고, 온갖 더
지 모르겠다. 그 골목에서 행복의 기준을 제멋대로 정하며 살아가는
러운 세균들에 감
나와 부끄럽게 마주쳤다. 어디에도 내가 정한 행복의 법칙을 발견할
염되어 태반이 나
순 없는 그 마을 곳곳에서 그토록 순하게 웃으며 행복해하는 그들이
환자가 되어 나왔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문화 탐방을 다녀 올 때마다 갑갑한 일
다는 선생님의 설
상의 숨통이 트이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자연에 감사하
명을 듣는데, 인간
게 된다고 아는 동생이 내게 이야기했다. 나는 그의 말이 좀 과장된
이 인간에게 저지
감상일 거라 여겼는데, 이제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한다. 내가 만났던
르는 잔혹한 본성
항구의 모든 삶들이 그날의 인사처럼 애틋하고 따뜻하기를…….
의 끝을 보는 듯 마
자, 다음 코스는 해양 박물관이다. 박물관이 되었다지만 원래 네덜란
음이 쓰라렸다. 정
드 식민지 시절에 착취물들을 저장해 둔 창고였단다. 그 시절엔 이
치범들을
어마어마한 크기의 창고가 서너 개 쯤은 더 있었다니, 교과서에서나
우물 감옥 앞에선
이름을 보았던 동인도회사의 위력이 실감이 난다.
더 무섭고 비참한 설명을 들었다. 녹슨 쇠창살은 아직도 우물 위에
날렵하고 아름다운 선을 가진 이라안자야의 오래된 배와 돛을 달아 바
굳게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우물 밑으로 연결된 터
람을 안고 바다를 항해했던 목선들을 구경했다.
널 문을 열어 시체가 바다로 빠져나가도록 만들어져 있단다. 잔인하
수용한
다. 인간이 인간의 모양새를 갖추고 사는 일조차 힘들게 할 만큼 고 무슨 정당 행사라도 있는지 파따힐라 광장은 사람들로 꽉 차 있고 확
통과 착취를 일삼으면서, 그들이 빼앗고자 했던 것들이 도대체 무엇
성기에서는 끊임없이 연설과 노래가 반복해 들려오는데, 거기서 또
이었을까? 박물관 안에서 바타비아 식민지 시절을 지배했던 네덜란
가슴이 먹먹해오는 식민지의 역사와 마주쳐야 했다. 사실 방송 촬영
드 쿤 총독의 굳게 다문 입술과 차갑고 날카로운 눈매의 초상화와
을 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식민지 역사를 만나는 현장에 종종 가게 된
마주치면서부터 내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은 질문이었다. 그리고 그
다. 그때마다 마치 우리 나라의 식민지 역사를 보는 것처럼 감정 분
들이 지나왔던 역사의 후광을 입고 살아가는 누구 한 사람쯤은 잊
리가 되지 않아 힘들 때가 많다. 크게 애국자도 아니고, 오히려 평상
지 않고 그들의 고난했던 삶을 기억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
시에 아이들에게도 자기 나라의 이익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함께 더
다. 어쩌면 문화 탐방이 끊임없이 그런 역할들을 이어갈 수 있겠구
불어 사는 지구인이 되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왜 식
나 싶기도 했다.
민지 역사 앞에선 난데없이 울컥 감정이 끓어오르는지…….오늘도
파따힐라 광장 한 켠에서 200년도 넘는 건물에 40여 년의 역사를 자
어김없이 그랬다.
랑하는 바타비아 카페에 앉아 무겁게 가라앉는 자바 커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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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mbatan Pasar Ayam
여기까지 왔으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바의 향기를 맡아보는 것이 아니겠냐고, 옆자리에 앉은 안젤라 형님이 귓엣말로 속삭이셨다. 신 선한 과일 주스 한 잔을 벌써 들이킨 뒤라 자바커피는 오늘 따라 유 난히 더 쓰고 독했다. 한 모금에 벌써 입 안 곳곳으로 커피 본래의 짧고 강한 향이 요동을 친다. 천천히, 천천히. 커피가 가라앉기를 기 다려야 한다고 서로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 시간 을 흘려보내고 커피의 향이 순하게 우리를 보듬어 줄 때까지 기다 려야지……. 인생이 기꺼이 보드라운 팔을 내밀어 우리를 안아 주기 를 기다리듯이. 오늘 하루 우리가 걸었던 순다끌라빠 항의 사람들이 그랬듯이, 가슴 이 쓰리며 만났던 바타비아의 사람들이 그랬듯이, 삶은 고통의 순간 순간들을 기꺼이 견디며 천천히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리라. 나 는 첫 문화 탐방에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스무 살의 그림 한 쪽을 그렇게 다시 만났다. 그리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서로 하루 동안 의 소감을 나누고 누군가가 낭송하는 아름다운 시를 들으며, 노인 과 바다에서 닻을 올린 지 85일 만에 자신의 낚싯줄에 걸려 발버둥 치는 청새치에게 던지는 노인의 독백을 떠올렸다. “이 녀석아. 나는 마지막까지 견딜 수 있단다. 그러니까 너도 끝 까지 견뎌야만 해. 하긴 그건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지......” 누구에게나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외롭고 고독한 일이었구나. 어떤 고난 속에서도 밥을 짓고 빨래를 하는 일을 멈추지 않는 그 들의 태연한 인내에 마음 속 깊이 감탄하면서, 오늘 문화 탐방 에서 얻었던 위로와 아픔을 기꺼이 내 것으로 안고 돌아왔다. 참 오랜만에 스스로에게 미소를 보냈던 하루였다.
Museum Sejarah (Museum Fatahillah) Jl. Taman Fatahillah No.1, Jak-Bar (dekat stasiun Jakarta Kota), Tel: (021) 6909101 Buka: Selasa-Kamis, Minggu (08:30-14:30) Jumat (08:30-11:30), Sabtu (08:30-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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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jalan Indonesia 210-212회 문화탐방기 4월17일(화)~19일(목)2012
Gunung Papandayan
李 仁相 (전 자동차학과교수/ 현 찌까랑 한인회교육위원장) -이 세상은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 페이지만을 계속 보
안동(Andong)을 타고, 또 라낏(Rakit)이라 불리는 대나무 뗏목으로 갈
는 사람과 같다. - (성 아우구스티 누스)
아타야 했다. 라낏에서는 아주 오래된 기타와 PVC 파이프에다 고무
29명의 회원들은“자바의 스위스”라고 하는 찌위데이와 가룻(Ci-
로 씌워 만든 드럼(?)으로 뗏목 물결에 따라 구슬픈 가락을 들려준다.
widey-Garut) 탐방 여행길에 올랐다. 천사가 하강했다는 전설이 있는
곧 배가 닿은 곳은 짱꾸앙 힌두사원이었다. 바로 옆에 자바지역 이슬
옥빛 유황 호수의 분화구(Danau belerang)와 자연호수, 살아 숨 쉬고
람 첫 순교자 “아리프 무함뭇(Arif Muhammad)의 묘지”가 있는 곳
있는 화산, 길을 잃어버리고 싶은 안개 속에 끝없이 펼쳐지는 차밭,
이었다. 두 종교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 모습에서 낯설지만, 항상
산자락에 감도는 한가한 삶의 가락이 느껴지는 용의 마을. 또한 가룻
이방인에게 미소로서 대하는 포용성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것 같다.
국립묘지에 묻힌 긍지의 한국인이자 인니의 영웅인“양 칠성님”을
어느 듯 햇님은 작별인사를 재촉할 때, 연못 위에 지은 방가루식 숙
참배할 예정이며, 자연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토속 풍습과 문화를 같
소인 호텔 Kampung Sampireun에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하였다. 오늘
이 하며, 대나무공예품 및 가죽제품 생산 중심지를 둘러 볼 것 이다.
다녀 본 풍경을 무수히 별이 쏟아져 내리는 연못에 한 아름 풀어놓 고, 잠의 여신과 함께 꿈속으로...
첫째 날, 자카르타 고속 도로 135Km쯤 지나 꼬뽀(Kopo)시내로 접 어들어 첫 번째 방문지인 찌위데위(Ciwidey)로 향하였다. 드디어 신
둘째 날, 오늘은 산 등정을 위하여, 완전 무장을 하고, 서부 자바 자
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옥빛의 신비를 보여 주는 분화구 까와뿌띠
연의 불가사의(不可思議)중 하나라고 하는 “빠빤다얀 화산(Gunung
(Kawah-Putih)는 아무리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도 감탄사가 절로 나
Papandayan)”으로 향하였다. 화산의 높이는 2,665m로 1722년부터
오는 곳 이다. 해발 고도 2,500m 빠뚜하 산(Patuha)에 위치한 까와뿌
최근 2002년까지 수차례 폭발하여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증기 폭
띠(Kawah-Putih)는 해발고도 2,434m이다. 청정한 옥빛의 여유와 신
발 화산이다. 정상까지 왕복 등정시간을 3시간 정도로 잡고, 오르기
비로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과 일제 강점기 때
시작하여 분화구가 가까울수록 유황가스 냄새는 코를 가려야 할 정
에는 이곳 유황으로 많은 약재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유황을 채취하
도였다. 분화구 1m 근처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곳이며, 또한 여러 개의
던 동굴이 폐쇄되었다. 아픈 과거 얘기를 뒤로 하고 다음 장소인 지
작은 분화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위험하다는 생각보
독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 연인들의 장소인 “시뚜 빠땡안”(Situ Pat-
다는 신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 발을 디디며 신선인(神仙人)
engan: “그리움에 서로를 찾는 호수”라는 뜻)으로 향하였다.
이 된 것 같았다. 2002년 폭발해서 생긴 칼데라호수(15m X 25m)는 초
이곳은 까와 뿌띠(하얀 분화구)에서 해발 1,200m 정도 내려와 1600m
록색이었다. 건기 때는 빨간색 때로는 흰색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화
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는 길에 차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시뚜 빠
산 폭발로 인해 검게 탄 나무를 보며 흘러내리는 유황 온천수에다 손
땡안은 하트 모양으로 잔잔한 수면을 보면 지독한 사랑의 전설이 떠
을 담그고, “자연과 신의 세계가 주는 위대함”을 맛볼 수 있었다.
오른다. 섬 가까이 있는 물밑에 잠긴 바위 아래 부분은 두 개로 나뉘
살아 숨 쉬고 있는 지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어져 있는 “사랑의 바위”로 못 다한 사랑을 영원으로 승화하여 지
등정을 마치고, 점심은 현지 전통 음식점에서 어제 사 온 고랭지 양
금도 많은 연인들이 찾고 있는 호수이자 데이트 장소이다.
배추를 곁드려 맛있게 먹고, 가룻 시내(Downtown)에서는 특산물인
오전에 한껏 채운 낭만적인 노래하는 시인 같은 순례자로 재충전
바틱 공장과 가죽가게, 한국의 양갱이(요깡)같은 도돌(Dodol)과자 가
한 우리들은 가룻의 명소 8세기에 세워진 “짱꾸앙 사원”(Candi
게를 쇼핑하였다
Cangkuang)으로 가기 위하여, 동네 입구에서 4여명이 타는 마차인
오후에는 “국립 영웅 묘지”(Makam Pahlawan Tenjolaya)에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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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lan-jalan Indonesia
숙소 Kampung Sampireun
도네시아 독립 전쟁 영웅 조선인 “양 칠성”님(1919~1948. 08.10.)이
셋째 날, 벌써요~? 돌아가야 되냐고 불평하며 서로에게 묻는다. 호텔
잠들어 있는 곳을 참배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교과서에도 수록된
에 준비된 대나무 뗏목을 타고,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고대인의 종이
님은 종전 후에도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
파피루스 나무와 금붕어에게 인사하면서 사진기에 추억을 담았다. 버
드의 재식민지화 정책에 맞서 조선인으로서 독립 전쟁에 참가하여
스에 올라 “깜뿡 나가(Kampung Naga) 용의 마을”로 향하였다. 원
반둥 남부 지역의 네덜란드 군에게 큰 타격을 주는 독립군 “빵에란
시 공동체적 삶을 영위하며 자신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주민 312명
빠빡(Pangeran Papak) 부대의 대원으로 가장 용맹스럽고 용감한 투
이 문명적 전기까지도 거부하면서 살아간다. 가옥은 109채, 모스크가
쟁 용사였단다. 그러나 양칠성님을 짝사랑했던 여인의 밀고로 1948
하나 있고, 공동 빨래터(화장실 겸용)가 있다. 이방인과 결혼을 하면
년 부대원들과 함께 가룻 갈룽궁(Galunggung)산 속에서 네덜란드 군
마을을 떠나야 하는 것이 이곳 사람들의 전통생활 양식 풍습이다.
에 체포된다. 1949년 총살되었으며 일반인 공동묘지에 안장하게 된
오후 탐방지인 “까와 까모장 발전소”는 지열(地熱)을 이용하는 발
다. 수하르토 대통령 당시 외국인 독립영웅으로 추서되어 1975년 11
전소이다. 까와 까모장(Kawah Kamojang)분지에 올라서면 굵은 증기
월19일 비운의 전사(戰士) 님은 26년이 지난 후에 비로소 가룻 영웅
배관과 여기저기에서 하얀 수증기 같은 연기를 볼 수 있었다. 1928년
묘지에서 영원히 다시 살아 난 것이다.
네덜란드 식민지 때 만들었으며, 인도네시아 전력회사(PT. Indonesia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시내 찌빠나스(Cipanas)에 있는 띠르
Power)에서 배전하는데 발전량은 약 140MW이다. 안내해 준 발전소
따강가(Tirtagangga)호텔에서 야외온천욕을 만끽하고 숙소로 돌아와
직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연구원 팀장들이 만든 “한글 바틱”과
호텔 종업원들이 뱃놀이하면서 들려주는 노래 가락 속에 밤 깊어 가
인삼차를 선물로 드렸다.
는 줄 모르고, 방마다 웃음꽃을 피웠다.
이 주위에는 약 20개가 넘는 분화구가 있으며, 그 중 4개의 큰 분화 구는 반둥의 “땅꾸반 쁘라후(Tangkuban Perahu) 화산과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힘차게 분출하고 있다. 활화산의 진면목을 아주 가까 이서 느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우리가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기 차 분화구“(Kawah Kereta Api : 깊이 60미터, 폭 6인치, 온도 140도) 에서 온 힘을 다하여 담뱃불의 위력으로 수증기를 뿜어내어 보여 주 던 중년 노인네가 기억에 남는다. 돌아오는 버스 속, 왕 언니까지도 문학 소녀가 되어 젊은 시절 애 송하던 시를 낭송하면서, 탐방지 곳곳을 다시 그려보면서 이야기꽃 을 피웠다. 또한, 가는 곳 마다 볼 수 있던, 전통 음식부터 신비스러 운 정경과 대나무로 지은 숙소 등등을 카메라에 담아 친구들, 가족 에게 전송했다. 열심히 봉사하시는 박선이 문화탐방팀장님, 열정으 로 탐방지를 엄정 선정하시여 우리들을 감탄케 하시는 사공 경 원장 님께 감사드리면서... 같이 하였던 팀원 여러분!!! 친구들이여!!! “늘 푸르고 아름다우세요.”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임을 알았기에 그래서 그 곳에서는 길을 잃고 싶다. 자바의 스위스 가룻에서.. . 까와 까모장에 있는 야외 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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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서적: 서부 자바의 오래된 정원
Corak Batik Tradisional Garut
Kawah Lama Gunung Papandayan
Kampung Sampireun Resort & Spa Jl. Raya Samarang Kamojang Ciparay Tel: (0262) 542393, 542366 Tirtagangga Hotel Jl. Raya Cipanas 130, Tel: (0262) 232549 Mulih ka Desa Jl. Raya Semarang, Kamojang Tel: (0262) 4704477, 542271, 2247000 Dinas Pariwisata Seni & Budaya Kab. Garut (가룻 관광 예술 문화센터) Jl. Pahlawan No. 51, Tel: (0262) 233-529
Kebun Teh Ciwidey
Kampung Naga JL. Raya Tasikmalaya, Tel: 0816-4688-8902 (Pak Cahyan) Makam Pahlawan Tenjolaya (양칠성 묘지) Jl. Tenjolaya Batik Tulis Garutan Jl. Papandayan No. 54, Tel: (0262) 231-028 Prima (전통 과자 도돌 상점) Jl. Ciledug 175 Primarasa / Jl. Otista No.64 Pujasega Family Resto Jl. Otista No.64, Tarogong Tel: (0262) 233-008, 0852-2323-4455 Ralisha Putra Garut - Tenun Sutra & Batik Tulis Jl. Pembangunan Blk. DIKNAS, Citeureup 414 Tel: 0813-2013-5788
Kampung Naga
Salza (가죽 제품 상점 및 작업실) Jl. Jend. A. Yani No.295 Sukaregang Tel: (0262) 241-551
독립 영웅 양칠성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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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끌룽(Angklung)과 함께 한 반둥에서의 3일
사공 경( 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
앙
끌룽은 순다족이 살고 있는 서부 자바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대나무로 만들어진 전통 악기이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악기는 앙끌룽 외에도 짤룽, 아룸바 (앙끌룽 부아, 앙끌룽 세트, 감방, 북, 드 럼) 등이 있다. 여느 관악기와는 달리 손으로 흔들어 관속의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2010년 11월 16일, 유네스코 세계무 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신석기시대부터 시작한 앙꿀룽 대나무 악기는 신석기후기 때부터 사용되었다고 추정된다. 앙끌룽 은 인도네시아에 힌두교가 전파(1세기)되기 이전의 유물로 순다 왕 궁 (12-16세기)에서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순 다에서는 벼(쌀)를 지켜주고 풍요한 삶을 영위하게 해 주는 Nyai Sri Pohaci (쌀 여신 데위 스리의 다른 이름)가 땅으로 내려와 땅을 비옥 하게 해준다고 믿었다. 그래서 모심기 전에 앙끌룽을 연주하여 데위 스리를 즐겁게 해 주었고 수확기에도 Sri 여신에게 감사하며 앙끌룽 을 연한주대서 유래되었다. 또 전쟁 시에는 앙끌룽 소리가 사기를 진 작시키고,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도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었다. 한 때는 네덜란드 식민 정부에서 앙끌룽 연주 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앙끌룽은 차차 발전하여 자바 뿐만 아니라 깔리만딴과 수마뜨라 섬 으로까지 넓게 퍼지게 져 있다.
첫 째날, 삼 우조 교장(3대)을 만나다 삼 교장의 할아버지 다엥 수띠그나 (Daeng Sutigna)는 전통 앙끌룽 을 현대 앙끌룽으로 발전시킨 분이다. 삼 교장의 아버지(우조 알라그 나, Udjo Ngalagena)와 어머니 (우움 수미야띠, Uum Sumiati)가 1966 년에 사웅 앙끌룽 단체를 만들었고 지금 4대째 앙끌룽 전통이 이어 져 내려오고 있다. 사웅 앙끌룽 우조에서 한 아이에게 왜 앙끌룽을 배우냐고 물었다. 아 이는 ”앙끌룽이 장난감으로 노는 것보다 재미있고 앙끌룽을 배우 면서 다른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답하였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순다족 전통 악기 앙끌룽을 가까이 하면서 전통문화에 대한 자 부심과 창조적 계승에 대한 의식을 자연스럽게 가진다. 그 중심에 첫 째 아들인 망 삼 우조 (Mang Sam Udjo) 교장선생님이 계셨다. 앙끌 룽은 가슴 앞에 넣고 왼손으로 들면서 오른손으로 흔들면 된다. 작은 튜브는 왼손, 높은 튜브는 오른손에 위치한다. 앙끌룽을 흔드는 방법 도 3 가지 있다. 첫째, 짧은 소리를 내려면 앙끌룽을 가슴의 순•역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천천히 흔든다. 둘째, 긴 소리를 내려면 앙끌 룽을 가슴 앞으로 밀면서 강하고 빠르게 흔든다. 셋째, Staccato 소리 를 내려면 앙끌룽을 가슴 앞에서 기울여 오른쪽의 아래부분을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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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친다. 전통 앙끌룽은 5개 소리를 가진 Pentatonis라고 하는데, 5음계를 가진 슬렌드로 (Slendro) 앙꿀룽이 Pentatonis 앙끌룽에 속한 다. 현대 앙끌룽은 서양의 악기처럼 7개의 소리를 가진 Diatonis라고 한다. 앙끌룽을 가르치는 동안 음계는 숫자로 설명한다. (1-도, 2-레, 3-미, 4-파, 5-솔, 6- 라,7-시) 따라서 누구든지 음악과 악기를 더 쉽 게 배울 수 있다. 또, 점이 숫자 아래에 있으면 낮은 음게를, 숫자 위 에 있으면 높은 음계를 표현한다. 앙끌룽은 순다족의 전통 노래 연 주에 잘 어울린다.
둘 째날, 야나 제자, 라맛 선생 (Pak Rahmat)을 만나다 교장 외에 야나 (Yana, 18살)와 다른 제자들도 만났다. 그들은 6살 때 부터 앙끌룽을 배웠다. 음표를 보면 모든 곡을 연주할 수 있다. 3일 동안 그들과 야외 촬영을 하면서 그들의 앙끌룽 실력을 알게 되었다. 3명이 1-2옥타브 앙끌룽, 1사람씩 2~4개 앙끌룽을 들고 동시에 연주 하는 대단한 실력이었다. 야나는 아룸바도 잘 친다. 앙끌룽과 아룸바 는 전통 악기지만 현대 노래까지 연주할 수 있어서 현대문화에 젖어 있는 젊은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드럼과 전기 기타와 같은 밴드 악기와 합주로 연주하면 서양의 록과 영혼의 소리 앙끌룽 전통가락 이 어울어지면서 그 생명력이 배가 된다. 전통 악기를 세계적으로 더 폭넓게 소개시킬 수 있다 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뒷뜰, 나무집 옆에 앙끌룽을 만드는 장소도 있다. 라맛선생은 1976년 부터 사웅 앙끌룽에서 직접 앙끌룽을 만드셨다. 잘라진 대나무의 튜 브가 길고 직경이 클수록 앙끌룽의 소리가 낮다.“만약에 대나무 높 이가 같지만 직경은 다르면 같은 음계라도 소리의 여운은 더 짧습니 다.”라고 덧붙였다. 선생은 대나무 튜브를 불면서 가끔씩 철로 만들 어진 곡조(멜로디) Set 도구를 치면서 음을 맞춰 나간다. 소리가 너 무 높으면 대나무 튜브의 둥글게 깍여진 부분이 악기 대나무 길이의 1/3을, 소리가 너무 낮으면 대나무 튜브 윗부분을 조금 잘라야 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뼈대에 튜브를 붙이고 이음새를 등나무 줄기로 단 단히 묶는다. 마지막으로 대나무를 해충으로 보호하려고 니스칠을 한다. 마침내 1개의 앙끌룽이 완벽하게 만들어진다. 라맛선생은 인 간문화재 같은 분이셨다.
대나무가 흔들린다. 앙끌룽이 흔들린다 바람소리 새소리와 함께 그리운 것들은 다아 앙끌룽 울림으로 다가온다.
앙끌룽
박 정 자
세상의 모든 악기가 다 그렇듯이 혼자보다 여럿이 어울릴 때 더 빛난대요, 나의 소리 한 소절 노래를 만들기 위해 당신만을 위한 노래를 짓기 위해 밤새 앓던 관절에서 뽑아 올린 때 묻지 않은 마디를 베어냈어요 불칼로 다듬었어요, 당신이 알아주셔서 고마워요 가쁜 숨 고르며 안으로 말아 들인 목쉰 시간의 핏덩이를 길고 단 여운으로 손끝에 감고 마침내 당신 앞에 왔어요
셋째날, 함께 자라는 대나무 그리고 여럿이 어울려 멜로디를 만드는 앙끌룽 세계적인 예술가 수나르뇨 (Selasar Sunaryo)는 “한 개의 앙끌룽은 한 멜로디만 내니까 연주 를 하려면 여러 곡조의 앙끌룽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만 틀려도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 다.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각국이 앙끌 룽처럼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면 앞으로 평화 롭게 살 수 있습니다.”라고 하셨다. 그는 인니 를 하나로 만든 영웅 동상을 많이 제작한 조각가 다. 수까르노-하따 국제 공항 입구에 있는 수까 르노-하따 동상, 수디르만 장군 동상 등이다. 반 둥을 상징하는 Gedung Sate 건물 앞에 있는 대 나무 묶음으로 만든 작품도 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나무에는 다 양한 의미와 깊은 철학이 담겨져 있다. 대나무 는 군집을 이룬다. 인간처럼 혼자서 자랄 수가 없다. 그들은 어린 대나무를 절대 자르지 않는
다. 대나무가 높게 자랄수록 끝부분이 날카 로워지고 가늘어지지만 뿌리는 더욱 더 튼 튼해진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확고한 인생 관을 가지고 대나무처럼 한 가지 목표를 향 해 전진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대나무는 소 박하고 일상생활에 많이 활용되며 산소를 많 이 공급한다. 그 대나무로 만든 앙끌릉이 우 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꿔주듯이. 그래서 인도네시아에서 대나무 묶음은 다양 성과 협동심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문화의 세계화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 를 가르쳐 주는‘가장 인도네시아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명제를 앙끌룽 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대나무의 가르 침을 가슴에 새기며 앙끌룽은 다양한 세계화 에 기여하리라는 기분 좋은 예감을 품고 반 둥을 떠났다. 인도네시아는 누구에게나 사랑 스러운 나라이다. 앙끌룽이 있어서 더욱 사랑스러운 나라이다.
햇살처럼 폭우처럼 쏟아낼 수 있어서, 당신이 들어주셔서 기뻐요 세상의 모든 악기가 다 그렇듯이 혼자보다 여럿이 어울릴 때
해발 1,600m에 있는 대나무 숲 1954년, 산림부가 조성한 대나무 보호 및 연구소.
더 빛난대요, 나의 소리 그렇지만 때로는 오직 당신만 위해 여럿이 아닌 둘만의 눈맞춤으로 떨고 싶어요, 바로 오늘처럼
Saung Angklung Udjo (사웅 앙끌룽 우조) Jl. Padasuka 118, Tel: (022) 727 1714 Web: www.angklung-udjo.co.id Museum Sri Baduga (스리 바두가 박물관) Jl. BKR No. 185, Tel: (022) 5210976 Web: www.sribaduga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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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 갤러리 탐방기
버까시에 있는‘화현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현관 입구에 세 라믹으로 만든 이렇게 예쁜 인니 아 가씨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세월을 잊은, 나는‘꿈꾸는 소년’입니다 -성찬 스님과 함께한 점심 식사
우
리는 흔히 종교인을 ‘수행자’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성찬 스님에게는 ‘세속을 초월한 여행자’라는 수식어가 더욱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 듭니다. 성찬 스님과 한•인니 문화연구원 가족들이 식사를 한 곳은 자카르타 시내에 위치한 인 도네시아 전통 음식점이었는데요, 짧은 시간 이었지만 스님의 박학다식함에 한 번 놀라고 재치 있는 입담에 두 번 놀라고 말았습니다. 성찬 스님은 열 살 때 출가해 50여 년 가까 이 부처의 뜻을 따르며 인도, 캄보디아, 태국 등 세계 각지를 방문, 불교문화 및 명상에 대 해 공부하며 몸소 체험했다고 합니다. 풍부 한 경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겪으며 쌓은 노하우 덕인지 식사 시간 내내 유쾌한 이야 기를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시간 여행자는 식사법부터가 남달랐습니다. 두 팔을 걷어붙이고 갖가지 음식을 한 접시에 덜어내시더니 손으로 조물조물 하나씩 만져 보고 입으로 가져가시는 겁니다. 이렇게 식사 를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눈은 보고, 코는 향기를 맡 고 입을 맛을 봅니다. 귀는 씹는 소리를 듣죠. 하지만 몸은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이 몸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음 식을 먹을 때 반드시 손끝이 그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어쩐지 경건하게만 느껴지는 스님의 말씀에 저희 모두 양 손으로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 니다. 같은 음식이지만 손끝과 눈, 코, 입 그 리고 귀의 감각을 총동원하니 색다르게 느껴 지기 그지없었습니다. 스님과의 식사. 사실 저는 굉장히 불편한 자 리가 아닐까 걱정했는데요, 직접 뵙고 보니 오히려 가까운 친구를 만난 것처럼 매우 편 안하고 즐거웠습니다. 경건한 종교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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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방송작가)
이야기도, 어려운 철학에 관한 이야기도 아 닌 우리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시더 라고요. 마치 사회생활을 하신 것처럼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 고민에 대해 잘 이해하시 고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 습니다. 성찬 스님은 스스로를 ‘꿈꾸는 소년’이라 고 소개하시는데요, 거기에도 다 이유가 있 습니다. “우리는 꿈을 꾸기 때문에 사람입니다. 동 물은 꿈을 꾸지 않죠. 때문에 꿈을 꿔야만 우 리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한 국 사람들은 꿈이 10대, 20대의 전유물이라 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자녀를 돌 보며 꿈을 꾸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하죠. 하 지만 꿈을 꾸는 데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큰 꿈을 꾼다고 해서 죄가 되는 것이 아닙니 다. 꿈은 우리의 생각을 자유롭게 해줍니다. 행복하게 해줍니다. 저는 나이 60이 다 되었 지만 지금도 꿈을 꾸고 여행을 합니다. 여러 분도 나이를 잊고 소년, 소녀가 되세요. 아주 큰 꿈을 꾸세요. 내가 행복해지면 우리 자녀 가 행복해지고, 이웃이 행복해집니다.” 또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를 위해 여 행지를 소개하셨습니다. “도전을 앞두고 있다면 히말라야로 떠나세 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크로드는 희 망의 길이고요, 인도 라자스탄에 가면 쏟아질 듯한 별빛과 함께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사공경 원장님의 소개로 우연한 기회에 성 찬 스님을 만나고,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시 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성찬 스님께 내년 1월 다시 한•인니 문화연구원에서 열린강좌 를 해주십사 부탁하는 최형욱 열린강좌 팀장 의 표정은 깨나 진지했습니다. 인연이 닿아 한*인니문화연구원에서 또는 한국에서 다시 한 번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중생대 어류 화석
인니의 세계적인 화가였던 아판디의 그림~ 아판디는 처음에 주로 인물화를 즐겨 그리다가 나중에는 이렇게 손가락에 직접 물감을 묻혀 순식간에 그렸다고 하네요~~
무엇을 줄까
사랑의 배를 띄우던 날 아름다운 나눔을 마치고 서미숙(인터넷공모전팀장) 내 마음을 열어 사랑의 배를 띄우던 날 언제나 내 곁에 행복이 머물러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김태심
한*인니문화연구원 (회원)
지
난 토요일(2월 11일) 버까시에 있는 화현갤러리에 다녀왔다~ 이곳은 강희중 관장이 인니에 와서 18년 동안 모은 각종 미술 품, 조각, 도자기,가구, 악기 그리고 인니의 전통 공예품까지 그 종류 가 무려 수 만점에 이르러 그 많은 보물들을 갤러리 두 군데에 나누 어 전시하고 있었다. 대다수 인니 공예품들이지만 한국과 중국 예술 품들도 상당히 많았다. 1월말 성찬스님의 보로부드르 강의에서 한*인니문화연구원 임원들과 담화 중, 강관장님의 즉석 초대가 있었고 마침 지난 연말 월드 옥타송 년 모임에 화현 갤러리에서 내놓은 그림 한 점의 행운에 내가 당첨되 어 그림도 받을 겸 그곳에 가게 되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갤러리도 가보고 그림도 얻고~ 나로서는 참 행복한 동행이었다. ~~^^ 언젠가도 말했 듯이 인니는 개인이 운영하는 갤러리가 더 체계 있고 알차다는 느낌을 이곳에서도 본다. 수 만점의 공예품들이 비교적 깨 끗하고 질서 있게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는 상당히 고가의 보물 들도 간간이 숨어있다. 뉴욕까지 가서 전시됐던 분청사기며 손병희 선생의 친필 서예, 그리고 인니 화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판디 그림도 몇 점 있었다. 무엇보다 봉제업과 신발관련 부속 기업을 하는 이 분이 그 바쁜 시 간을 쪼개 분재를 가꾸고 수석 전시를 하고 서예와 시도 쓰고 늦게 배운 색소폰은 수준급으로 인니 색소폰동호회 회장직을 맡아 연주 회도 열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많은 일들을 정말 열정적으로 하 고 계신다. 이 분을 보면 노력에 따라 시간은 얼마든지 쪼개 쓸 수 있겠구나 하 는 생각도 든다. 3월엔 “아름다운 나눔 기부” 행사를 한다고 한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소중한 물품들을 내놓고 그것을 싼 값에 판매 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행사란다. ‘무엇을 내놓을까 보다 무엇을 살까’ 에 늘 관심이 많았던 나~ ‘무엇을 줄까’보다 ‘무엇을 가질 까’로 언제나 욕심이 앞섰던 나~ 삶의 지향점이나 보는 관점을 이젠 좀 소비지향적인 것에서 벗어나 생산적이 고 타인지향적으로 돌리는 연습이 필 요하다. 어느덧 화요일~ 화현 갤러리에서 옮겨 져 와 우리 거실 벽을 장식하고 있는 인니 그림 한 점에 행복한 시선을 보 낸다~~ Basuki Abdullah 영향을 받은 Affandi 그림 Lombok 문양>>
화현 갤러리 1: Jl. Pratama Raya, Blok O-3, Kemang Pratama Tel: (021) 8202493 2: Jl. Raya Narogong Km. 6, Bekasi Timur Tel: (021) 82432055-6
알 듯 모를 듯 살아가는 삶에 죽을 때까지 간직 하여도 좋을 행복 한 가지 있다면 삶이 힘들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베풀고 나누는 삶이 기쁨과 감동으로 설레고 때로는 거친 파도로 밀려와 심장이 뜨겁도록 사랑의 밀어로 가슴을 벅차게 할 것입니다 제 2회 아름다운 나눔 (대표 강희중) 자선바자회가 간 다리아 몰 시티에서 열렸다. 일주일(3월22일~3월28일) 동안 진행된 아름다운 축제에 본 연구원 사공경 원장 이 풍물사진 14점을 출품하였다. 본 연구원 팀장들이 만 든 한글바틱 테이블보와 손수건도 출품하여 관심을 끌 었다. 수익금으로 한국 국제학교 (JIKS) 불우 학생 학비 를 지원하였다.
팀장 회의
한 달에 한번 팀장 회의가 열린다. (2월 11일/ 3월 17일/ 4월 28일/ 5월 23일) 앞으로 다양한 문화탐방(발리, 브로모 등)과 연 1회 기업문화탐방 프 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폭넓은 주제의 열린강좌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을 확대하여 교민 문화행사로 발전시키 자는 의견이 많았다. 개원 1주년 기념 행사로 첼리스트 초청 음악회 대한 구체적인 의견들 을 나누었다. 인니사랑보다는 교민에 대한 사명감이 우선인 본 연구 원 팀장들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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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 갤러리 탐방기 1. Jakarta Anniversary Festival X-2012 : 6월 12일 ~ 30일 : Gedung Kesenian Jakarta Jl. Gedung Kesenian No. 1 (021) 3808283, 3441829 프로그램 : 프랑스 서커스, 무언극, Keroncong 오케스트라, 연극 2. Jakarta Fair Kemayoran : 6월 14일 ~ 7월 15일 | : Arena Kemayoran PRJ 프로그램: 의식주 필수품, 자동차, 음식 전시회 및 바자 (bazaar); 32일 논스톱 뮤직 콘서트, 미스 자카르타 페어 (결승전: 7월 13일) 평일: 15:30 ~ 22:00 | 주말: 10:00 ~ 23:00
Gendongan bayi khas Kalimantan
3. Indonesia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불꽃 페스티벌) : 6월 15일 ~ 17일 | : Taman Impian Jaya Ancol 참가국: 프랑스, 호주, 아르헨티나, 모로코, 중국 4. Around The World With Ade Rayanti -아데 라얀띠 발레학교 45주년 기념 행사: 6월 16일, 밤 7시 : Graha Bhakti Budaya, Taman Ismail Marzuki (TIM), Jl. Cikini Raya 73 (021) 3154087, 31937325 ext. 355, (021) 97359735 입장료: 15만 루피아 5. Anyer Festival : 8월 1일 ~ 31일 | : Pantai Sambolo 프로그램: 패션쇼, 전통 놀이 대회, 예술 문화 공연 및 전시회
인증샷도 해야지~~ㅎㅎㅎ 가장 가운데 서신 분이 이 갤러리 관장이신 강희 중씨이고 뒤로 <아판디> 초기작품인 사랑하는 연 인의 초상화가 보입니다~
6. Pangandaran International Kite Festival : 8월 1일 ~ 31일 : Pantai Utara Pangandaran, Lapangan Ketapang Doyong 문의: 서부자바 관광처, Jl. RE Martadinata No. 209 7. Festival Tangkuban Perahu I : 6월 15일 (금) ~ 17일 (일) | : Bandung, Gunung Tangkuban Perahu 8. Solo Jazz Festival : 9월 22일 (오후 6시 ~ 11시) | : Taman Sriwe 9. Jazz Gunung “Lebih Seru, Lebih Segar” : 9월 23일 (오후 2시 ~ 8시) | : Java Banana Bromo 이 그림 어때요? 좀 야한가요?~ ㅎㅎㅎ 요것이 제가 지난 연말 행운권 추첨으로 오늘에 서야 받게 된 그림 선물입니다~~ Bali 냄새 좀 나나요?~~^^
10. Solo Batik Carnival (www.solothespiritofjava.com) : 6월 30일 (오전 10시~ 오후 9시) 문의: Surakarta 관광처, Jl. Brigjen Slamet Riyadi No. 275, (0271) 711435 11. Borobudur Jazz Festival : 6월 22일 (금) ~ 23일 (토) | : Borobudur 12. Bali Art Festival (www.baliculturegov.com) : 6월 9일 ~ 7월 7일 | : Denpasar 프로그램: 발리 전통 문화 및 예술 행렬 외 13. Bali Legian Beach Festival : 9월 23일 ~ 26일 | : Pantai Legian 프로그램: 전시회, 문화 공연, 자전거 타기, 관광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님의 친필 서예도 한 점 고이 모셔져 있어요~ 사단법인
한*인니문화연구원 문화교실 www.ikcs.kr
월
11:00-12:30
수
인니어 초급 (Claudia)
9:00-10:30 10:00-11:30
화
인니어 초급 (Claudia)
목
토
인니어 초급 (Claudia) 한국어 (대상 인니인) (Claudia)
인니어 초급 (Claudia) 인니어 중급 (Claudia)
금
인니어 중급 (Claudia)
인터넷접수, 문의:apakabarindonesia@hotmail.com/lovekoin@hotmail.com/(021)7883-9597/0816-190-9976
Guru Claudia Yuliani : UI 한국어과 수석졸업 *앙끌룽/ 밸리댄스/ 바띡 회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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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인니문화연구원
제3회‘인도네시아 이야기’인터넷 공모전 안내
‘갈망하라 그리고 무모하라’ 그렇게 외치며 새로운 문명을 주도했던 ‘스티브 잡스’는 그 어떤 기술도 인문학적 상상 력 그리고 예술적 상상력과 결합하지 않으면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시는 여러분들의 감성이 글을 통해 소통의 장을 형성해가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 습니다. 이러한 감성의 사회화 과정이 바로 양국 문화교류의 든든한 바탕을 이루는 것이라 고 굳게 믿습니다. -제2회 인터넷공모전 시상식 김영선대사 축사 중에서 1. 2. 3. 4. 5. 6. 7.
주제 : 인도네시아 이야기 원고 모집 기간 : 2012년 6월~9월15일 (문화탐방기 / 생활수기) 원고분량 : 산문 부문 - A4용지 2쪽에서~ 3쪽 / 시 부문 2편 이상 대상 : 학생(만14세 이상의 중고등학생), 일반인(성인) 보내실 곳 : love.indonesia@hotmail.com / manggis7@hotmail.com 시상식 및 낭송회 2012년 10월(일시추후발표) 시상내역 : 일반부, 학생부 별도 시상 상의종류
인 원
시
상
시상내역
대상(1명)
1
재인니한국대사상
상장과 부상
최우수상(각 1명)
2
재인니한인회장상
상장과 부상
우수상(각 1명)
2
한*인니문화연구원이사장상
상장과 부상
우수상(각 1명)
2
재인니한국문화원장상
상장과 부상
우수상(각 1명)
2
한*인니문화연구원장상
상장과 부상
특별상(각 1명)
2
재인니상공회의소수석부회장상
상장과 부상
특별상(각 1명)
2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장상
상장과 부상
장려상(각 5명)
5
한*인니문화연구원상
상장과 부상
* 시상내역은 바뀔 수 있습니다. 후원: 주인니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재인니한인회, 재인니상공회의소, 자카르타한국문화원, 일요신문, 데일리인도네시아, 한인신문 라디오방송, 한인뉴스 붙임 ; (글자모양=신명조, 글자크기=11, 행간=160%) ① 응모자는 성명, 주소, 연락처 등을 반드시 표기할 것 ② 원고는 위의 지정된 e-mail로 응모할 것 ③ 응모작품은 제출일 이전 미발표된 순수창작물이어야 함 ④ 이미 발표된 작품이나 표절로 판명된 경우 당선이 취소됨 ⑤ 제출된 원고는 반환하지 않음 문의처 : 서미숙 08128178050 / gaeunsuh@hanmail.net 김기현 0811984.744 / gengki@kn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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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공지사항
한*인니문화연구원
개원 1 주년 기념
6월 16일
215회 문화탐방
Roemah Djawa
7월 22일 ~ 24일
216회~218회 문화 탐방
Jogja
8월 8일
219회 문화탐방
Puncak, Kebun Teh Taman Bunga Nusantara
9월 16일
가을 음악회
Erasmus 홀
Jl. HR. Rasuna Said Kav. S-3, Kuningan)
유교와 한국문학 (신영덕 교수)
Tel. (021) 524 1069
9월 29일 21회 열린강좌 10월 5일 ~ 7일
대사관 주최 앙끌룽/한글바띡/ 한국 문화주간 참여 방패연
10월
제3회 인터넷 공모전 시상식
Pendopo Kemang
11월 10일
22회 열린강좌
Museum Nasional dan Warisan Sejarah (이수진 교육팀장)
11월 17일
220회 문화탐방
Museum Nasional, Sekolah Obama, dll.
12월
이사회 및 총회
초청 음악회 장소 : Erasmus Huis (네덜란드 대사관 문화홀) 일시 : 9월 16일 (일) 4시-6시 * 1부 : 첼로 독주회 / 피아노 / 성악 * 2부 : 휘파람 연주 / 70-80 통기타* 자카르타 아버지 앙상블
박경숙 a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수석졸업(비사 장학생) a오스트리아 비인국립음대 졸업(문교부 장학생) a대구시향 수석 챌리스트 활동(1990~2005) a일본NHK 교향악단, 러시아 St. Petersburg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독일 Heidelberg, 등 국내외 교향악단과 협연. a2010 년 금복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 현: 계명대학교 음악공연 예술대학 교수
*) 일정은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발행처: 한*인니문화연구원 발행인: 이사장 | 김상태, 원장 | 사공경 편집디자인: 정보팀장 | 정윤희 편집위원: 부 원장 | 신유희
문화탐방 팀장 | 박선이
열린강좌팀장 | 최형욱, 채인숙
인터넷공모전팀장 | 서미숙, 김기현
기획팀장 | 조연숙
운영팀장 | 남기인, 최미리
교육팀장 | 남순덕, 이수진
피아노: Harry Darsono 이 정임 선화예술고등학교 성악과 졸업 일본 동경 무사시노 음악 대학 대학원 성악과 졸업
피아 티켓: 20만 루 니문화연구원 판매처: 한*인
주소: Graha STK 3층 306호
안영수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졸업 자카르타 아버지 앙상블 지휘자
Jl. Taman Margasatwa No. 3, Halte Busway SMK 57 Ragunan, Jak-Sel
전화: (021) 7883-9597 | 팩스: (021) 7883-9598 메일: apakabarindonesia@hotmail.com jalanjalanindonesia@ymail.com (문화 탐방) lovekoin@hotmail.com
후원 : KMK Group 회장 송창근 / 완구협회 회장 이종현
www.ikcs.kr
* 한인기타 연주자 찾습니다.
문화의 가치가 기업의 가치를 빛나게 합니다. 고객에 대한 사랑이 기업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이 모든 가치 중심을 아는 기업 - DAWEE (대표이사 이종근) Jl. Jababeka XVI Blok U3C, Kawasan Industri Jababeka, Cikarang Tel. (021) 8911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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