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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 수・김한길 공동대표 가 지난 7월 31일 재 보선 참패에 대한 책 임을 지고 동반 사퇴 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누가 ‘자살폭탄’ 버튼을 눌렀나 새정치 재보선 참패
김-안 뒤에 ‘막장공천’ 설계자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또 다시 당명을 바꿔야 할까. 지난 7・30 재・보궐 선거에서 ‘11 대 4’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새정치연합이 발 빠르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가동했다. 신당 창당 4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내려온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실험은 중단됐다. 차기 대권의 꿈도 저만치 달아났다.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박 영선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새정치연합 안에는 자칭타칭 저격수들과 전략가들이 많다. 본인 말대 로 했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며 입버릇처럼 말하는 야성 강한 정치평론가들 도 즐비하다. 타 계파 후보가 당선되느니 여당 후보를 돕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지 지자들도 만날 수 있다. 도대체 새정치연합 내부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7・30 재보선 비극의 전말을 낱낱이 공개한다.
한 광주 광산을(22.3%)이었다. 텃밭에서 권 의원은 그 낮은 투표율에서도 지지율 60%를 간신히 넘겼다. 설상가상 자신을 공천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권 의원은 국회 입성부터 동력이 한풀 꺾여버렸다. 전략공천 결과에 있어 두 공동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광산을 후보로 나섰던 천정배 전 법 무장관은 “재보선 참패는 지도부 전횡과 계파 담합이 원인”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집권가능성이 없다”라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11:4가 아닌 4:11이 되었어 야 할 선거”라며 쓴 소리를 남겼다.
“11-4가 아닌 4-11이 됐어야” 영통에서 박광온 후보가 당선 “수원된 것이 김진표 전 의원의 조직관 리가 아니라 후보자 딸의 트위터(SNS) 덕분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게 작 금의 새정치연합이다. ‘SNS 스마트 정당 으로 거듭나자’는 한 의원의 발언은 차마 거론하고 싶지도 않다(새정치연합 당직 자).” “재보선 직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국면을 생각해 보라. 새정치연합이 질 수 없는 선거였다. 김한길 전 대표조차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고 하지 않았 나. 새정치연합은 허송세월을 했다. 혹독 한 시련이 필요하다(여론조사기관 대표).”
“여당이 실수하기만을 바라는 전략적 부재, 그리고 공천 파동이 결정적이었다. 기동민 후보 동작을 전략공천으로 시작 해 권은희 공천에서 끝났다고 본다. 왜 유 독 광주를 새정치 실험 대상으로 삼는지 모르겠다. 호남인들만큼 정치적으로 성 숙하고 기민하게 투표하는 곳이 없다. 아 니, 호남이 빙다리 핫바지냐고(정치컨설 턴트).” 위 세 사람은 이번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가장 반성할 부분은 호남의 낮은 투표율에 있다고 입을 모은 다. 재보선 15곳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 율을 기록한 곳은 권은희 후보를 공천
하지만 정작 이들이 언급하지 않는, 사 퇴한 두 대표 뒤에 숨은 야권 전략통들 의 민낯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의 고 참 당직자는 “소위 김한길계로 불리는, 과 거에는 정동영 키즈로 불렸던 이들이 전 략공천 배후에 있었다고 본다. 특히 당 전 략홍보본부장 라인, 민병두 의원과 그 뒤 에 바통을 넘겨받은 최재천 의원, 그리고 이번에 사퇴한 김재윤 의원 모두 김한길 계다. 이들이 자신의 죄를 낱낱이 고해야 한다. 물론 비대위 뒤에 숨어서 안 나올 가능성이 더 많지만”이라고 말했다. 권은희 의원 전략공천은 김한길 전 대 표 작품이었다. 김 전 대표는 출마를 거
듭 고사한 권 의원 부친에게까지 연락해 설득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 서 최재천 의원 역시 적잖은 조력을 했다 고 전해진다. 권은희 의원과 전남대학교 법대 동문인 최 의원이 중간에서 가교 역 할을 해 왔다는 것이다. 앞서의 당직자는 “최 의원이 블로그에 쓰고 있는 ‘여의도 일기’를 통해 전말을 밝히길 기대한다”라 고 덧붙였다. 권은희 의원에 앞서 동작을에 전략공 천된 기동민 후보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여론조사기관 대표는 동작을 공 천 파동 당시 “당 지도부에서 전략공천을 위해 비공개 여론조사를 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걸 주말에 실시했다는 것 도 따져야 하겠지만, 그보다 아직 출마를 결정하지도 않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가상 대결을 붙여 누가 이길 것인가를 물 었다는 거 아닌가. 모든 후보들이 진다는 결과를 받아든 순간 비극이 시작됐다”라 고 귀띔한 바 있다. 기존의 공천 신청자들 로는 승산이 없으니 광주의 기동민 후보 를 끌어올려 ‘박원순 후광효과’라도 이용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출범 이후 새정치연합 안팎 에서는 당 지도부에서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맹신하는 분위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재보선 과정에서 “5석만 이 겨도 선전하는 것”이라는 안철수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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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역시 당내 비공개 여론조사를 바탕 앞서의 당직자는 “원래 청문회 스타, 으로 도출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 저격수 출신의 특징이 그렇다. 이미지와 로는 적중한 셈이다. 바람으로 선거를 지휘한다. 본인이 할 때 한 정치평론가는 “여론조사를 맹신하 는 잘 되거든. 그런데 전국단위 선거에서 는 분위기는 새누리당이 더 강하다. 하지 는 그게 잘 안 된다. 호남은 지난 지방선 만 이들은 절대 공개 안 한다. 제1 야당 거 때부터 지역 조직이 다 망가져 버렸는 대표가 ‘5석’ 운운할 것이 아니라 그런 결 데, 박 대표가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좀 과가 나왔다면 전략을 완전히 수정했어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야 하는 것 아닌가. 필드에서는 대부분 “문재인 절박함 없어 보여” 7:8이나 8:7로 예상하는 분위기였고 실 제로도 가능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대표는 “친노의 패배라 이는 지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 는 말이 맞지 않는 게 서갑원 후보는 경 초단체장 무공천이 번복됐을 때부터 제 선에서 이겼다. 노관규 후보는 순천시장 기됐던 문제다. 당시 민병두 의원은 “시 출신임에도 지난 총선 야권단일화 경선 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확신을 갖 때는 통합진보당 후보에 밀렸다. 고 있다”며 무공천 철회를 정치 신인을 키운다는 목적 자신했지만 결과는 정 에서 진짜 전략공천을 했 반대였다. 안 대표 쪽 어야 했던 곳은 전남 순 에서 “속았다”, “또 당 천・곡성이었다”라고 했다”는 반응을 내 지적했다. 정치컨설턴 놓았다는 것만 봐 트는 “이정현 후보 본 도, 속는 쪽이나 속 인이나 캠프에서 선거 이는 쪽이나 무능했다 를 잘 이끌었다. 지선 때 는 이야기다. 기동민 후 유정복 인천시장을 당선 보는 당 지도부의 시뮬레 시켰던 팀들이 대거 순천 광주 광산을 재보선에서 당 이션 결과가 빚어낸 최악 으로 내려와 지휘했다고 선된 권은희 의원. 연합뉴스 의 참사였다. 들었다. 겉으로 지원 유 1987년 직선제 개헌 이 호남 친노-비노 갈등에 세를 거절했지만 안에서 후 광주・전남에서 보수 당 차원의 조직적 지원 정당 후보로는 처음 당선 박영선 ‘예산 폭탄 내가 이 있었던 셈이다. 표만 된 이정현 의원도 빼 놓 막겠다’ 실언까지 겹쳐 된다면 이인제 최고위원 을 수 없다. 이정현 당선 에게 반바지도 입히는 게 은 당 지도부조차 쉽사리 믿지 못한 사건 새누리당이다. 새정치연합은 나경원의 이었다. 재보선 당일 개표 6시간 전, 새 ‘살려주세요’ 문자의 위력을 지금도, 앞으 누리당 소식통으로부터 ‘전남 순천은 최 로도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 조사 결과, 12%포인트 정도 이정현 이번 재보선에서 수도권 6석 가운데 1 후보가 앞서는데, 믿을 수 없다고 해서 석밖에 못 건졌다는 것도 문제다. 정치컨 지는 걸로 분류해 지도부 보고’라는 소식 설턴트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큰 원인 이 나돌았을 정도다. 이 경기도에서 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 김 전 지사를 벼랑 끝에 서게 한 쪽도 따지고 보면 김한 길 키즈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재보선 야 당 참패를 계기로 차기 당권은 구주 류로 넘어갈 것이 라는 전망이 많다. 특히 친노계 좌장 김한길계 전략통으로 알려진 진 민병두・최재천・김재윤 의원(왼쪽부터). 의원( 원((왼쪽부터) 격인 문재인 의원 금 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초선인 송호 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아직은 그다지 창 의원(공동위원장이자 전략기획본부 희망적이지 않다는 게 앞선 세 사람의 장)이다. 송 위원장 주변에서 경기도에 공통적인 의견이다. 손학규 고문이나 김두관 전 지사가 와서 “친노 쪽에서 당권 잡은 이후 정의당 뿌리 내리는 것을 100% 바라기만 했겠 이랑 합쳐 외연 확장하고 PK(부산・경남) 나”라고 말했다. 에서 조금만 더 표를 모으면 정권 잡을 하지만 이 말을 전해들은 야당 당직자 수 있을 걸로 보는 것 같다. 친노계의 PK 는 “큰 틀에서 안철수 대표의 ‘선당후사’ 사랑은 유별나다. 부산 출신인 안철수 전 발언에 동의하는 편이다. 역사에 가정은 대표 측도 합당 당시 약속 받은 5:5 지역 없다지만, 김두관 전 지사가 욕심 안 부 위원장 지명을 통해 부산에 지역조직을 리고 경남 지키고 있었어 봐. 시너지 효과 다지려고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거 로 인해 오거돈 전 장관이 부산시장 당선 의 진척이 안됐다. 벌써 본인들끼리 차기 됐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사실 는 문재인, 차차기는 박원순 또는 안희
권은희 공천은 김한길계 작품…“민병두・최재천・김재윤 실무 역할” 주장도 기동민 동작을 공천 왜? ‘누가 나와도 진다’ 잘못된 시뮬레이션이 낳은 참사 이정현 의원 당선 내막에는 야권 내 뼛속 깊은 계파 갈등 도식이 그대로 도출 된다. 선거 결과를 놓고 호남의 구민주계 쪽에서는 “친노무현계 인사인 서갑원 후 보가 순천에서조차 밀렸으니 친노의 패 배”라는 분석을 내 놓는 반면, 친노 진영 에서는 “경선에서 패배한 노관규 후보자 측 조직이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일부는 새누리당을 도왔다”며 서로 다르게 해석 한다. 여기에 박영선 원내대표의 답 없는 발 언도 한몫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정 현 후보의 “호남에 예산 폭탄을 퍼붓겠 다”는 전략적 발언을 대응하는 차원에서 “예산 폭탄이요? 제가 막으면 됩니까? (아니요.) 서갑원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 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물론 선거사무소 에서 야당 지지자들 상대로 뱉은 말이라 지만 경상남도 출신인 야당 원내대표가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는 게 중론이 다.
정, 이렇게 정리하는 것 같다(여론조사기 관 대표).” “문재인 의원은 절박함이 없다. 본인 자체가 인기도 많고 외부 후원도 상당하 니 당 지도부에 아쉬운 소리할 이유가 없 다. 문 의원은 모임도 주로 여의도 바깥 에서 한다. 마포구 한정식집을 애용한다 더라. 연말 모임도 여기서 하고, 팟캐스 트 식구들도 불러서 이야기도 나눈다. 사실상 친노 아지트 아니냐. 트위터에서 는 문재인이 대통령이다. 김한길 전 대표 글이 RT(리트윗, 타인의 글에 공감하거 나 의견을 덧붙일 때 사용하는 기능) 10 개 되는 동안 문 의원은 1000번 된다(정 치컨설턴트).” “문재인 의원도 그래. 친노라는 게 실 체가 없다, 이렇게 배척하지 말고 친문재 인이 되어 달라, 이렇게 나와야지. 국회 입성해서 자기 사람들로 만든 게 마포구 정청래 의원밖에 더 있나. 천정배 손학규 정동영, 하다못해 같은 지역 조경태 의원 에라도 읍소해야지. 바보주막 같은 거 전 국에 열면 뭐 하느냐고. 모이는 사람만 모이는데(고참 당직자).”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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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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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여당 압승
재계 복잡해진 속내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여당인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둔 7・30 재・보궐 선거 이후의 정국 을 놓고 재계의 속내가 복잡해지 고 있다. 겉으로 보면 ‘민생경제’를 앞세운 여당이 승리한 만큼 경제활 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점에 서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다. 하 지만 국회 선진화법으로 과반의석 확보의 의미가 사실상 크게 사라진 데다, 야권의 정치 변동성이 커지 는데 따른 ‘리스크’도 만만치 않아 마음을 놓치 못하고 있다. 무엇이 든 ‘쏠림’은 균형일 때보다 부정적 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민생경제’를 내세운 여당이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두자 재계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사 상황실에서 여당 지도부가 개표방송을 지켜보며 기뻐하는 모습.
민생 강조…“자칫 우리 손목만 비틀라” 일반적인 정치분석들 재계는 처럼 이번 선거결과를 세 월호 참사의 후유증에서 벗어나 경제활성화에 힘을 실으라는 주 문으로 해석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이 미 시중 여론의 저변에는 세월 호 참사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 돼 그 수렁에서 벗어나자는 마 음의 준비가 돼 있었고, 이번 투 표를 통해 표면화된 것으로 본 다”면서 “다시 경기부양에 대한 분위기가 형성된 게 다행”이라 고 말했다. 재계에선 특히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공’에 대 한 평가가 많다. 부총리 후보자 로 지명된 이후 한 달여간 부동 산 규제완화, 재정확대, 금리인 하 등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활 성화 방향에 대한 이슈를 제기 하며 국면전환의 모멘텀을 만들 었다는 게 주된 평가다.
“경제활성화 붐 조성은 환영” 한 대기업 관계자는 “지난 3월 까지 다소 나아지려던 경기회복 의 기운이 세월호 참사로 완전 히 바닥으로 추락했었는데, 최 부총리가 다시 제 궤도를 찾아 가는 붐을 조성했다는 측면에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41조 원 규모의 재정확대와 더불어 가계소득 제고를 통한 소비여력 확충에 대한 메시지가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것이다. 배당 확 대 정책은 유가증권시장의 코스 피지수 전망을 2100선으로 끌 어올리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였 다.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법안
들 처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 지했다. 의석비율은 새누리당 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조 52.7%, 새정치연합 43.3%, 진보 직법 개편안을 비롯해 국민 안 당과 정의당 각각 1.7%다. 전 법안, 국가 대혁신 관련 법안, 새누리당이 주도권을 쥘 수 경제활성화 및 민생안정 법안 있는 호조건이다. 등이다. 제2기 경제팀이 추진한 하지만 이번 제19대 국회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 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회법(국회 채상환비율(DTI) 완화 방침은 선진화법)에 따라 중요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했지만 쟁점 법안에 대해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의료서비 는 재적의원 5분의 3 스 영리화 등을 담은 서비스산 이상(181석)의 찬성이 업발전법, 숙박시설 입지 제한 있어야 한다. 과반 의석 완화를 내용으로 하는 관광진흥 도 상징성 이상의 법 등이 대기 중이다. 그러나 재계 일각 예산안 에선 여당의 스탠스 말 해 난 지 “ 론 가 다소 모호하고, 잡은 건 당 , 목 발 야권발 정치 변동성 선…제2 영 박 닌 증가가 초래할 여파 아 수도” 올 나 박 를 우려하는 시각도 제3의
을 잡은 것은 당론이나 의원들 의 집단여론이 아니라,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반대한 박영선 의 원의 독단이었다”면서 “다수 의 석의 힘으로 법안을 처리하려 할 경우 이에 반발하는 제2, 제 3의 박영선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행보도 기업 들의 심사를 마냥 편하게 해줄지는 미지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재보 선의 슬로건을 ‘민생 경제’로 정해 “원내 과반 의석이 절실 하다”는 전략을 폈다. 그는 유세 장마다 “재계가 절박한 심정으 로 경기 회복에 사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탄력 전망 속 ‘과반의석 의미 퇴색’ 비관론 새 경제팀 기업보다 가계에 우선순위…야당발 상법개정안 변수로 적지 않다. 확고한 과반의석의 여당 존재만으로 ‘경 제 우위의 국 정’이 지속될 것 으로 확신할 순 없다는 얘기다. 우선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들의 처리 전 망이 그렇게 순조롭지 않을 가 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선 거로 기존 147석인 새누리당은 158석으로 과반이 됐다. 새정 치민주연합은 4석을 얻어 126 석에서 130석이 됐다. 통합진 보당은 5석, 정의당은 5석을 유
큰 의미가 없을 수 있 는 것이다. 더욱이 야당이 선거패배의 후유 증을 톡톡히 겪 으면서 내홍 봉 합에 골몰할 경우, 사실상 원내 대책은 일부 목소리가 큰 강경파 들의 주도로 좌지우지될 가능성 이 높다. 안정된 정당구조가 아 닐 경우 당론을 거치지 않은 돌 출행동의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 이 더 높은 게 사실이다. 또 다른 경제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예산안 통과의 발목
활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액 면 그대로 해석하면 재계의 입 장을 충분히 반영한 입법활동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재계에선 김 대표가 표방한 경제활성화의 주된 초점 이 ‘민생’에 있는 만큼, 기업들이 바라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 제완화 등은 후순위로 밀릴 것 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민생을 전면에 내세워 국회 입법방향을 정할 경우 복지 강화, 가계소득 제고, 비정규직 보호 등에 더 많 은 중점이 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 의 내수활성화 방향과도 일맥상
통한다. 최 부총리가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들고 나온 것도 기 업보다는 가계에 우선순위를 뒀 기 때문이다. 재계는 사내유보금 이 단순 현금이 아니라 이미 여 러 가지 고정자산에 투자된 자 금이고, 가계 소득 증대나 내수 활성화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반 발하고 있지만 정부는 강행할 태세다. 가계소득 중심의 정책 방향이 기업으로선 ‘손목 비틀 기’로 상충될 수 있는 상황이다.
“장기간 선거 없어 안도” 야당이 제기해온 기업 관련 입법도 변수다. 박근혜 대통령 은 지난 7월 여야 원내지도부 와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제기 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챙겨보 겠다”고 답했다. 이 개정안은 대 주주의 독단과 전횡을 막기 위 한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집중투 표제 도입이 들어있다. 그동안 재계가 경영권 침해를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해온 법안이다. 재계는 다만 18개월 동안 정 치 이벤트인 선거가 없다는 점에 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6개월마 다 재보선이 있을 수는 있겠지 만,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2016 년 4월 총선까지 전국단위 선거 가 없기 때문이다. 초유의 ‘무 선 거 시즌’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 업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선 거를 앞두고 나오는 갖가지 선 심성 공약인데, 적어도 향후 1 년 동안은 이를 듣지 않아도 된 다는 게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에 중요한 팩트”라고 말했다. 박웅채 언론인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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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추적
유병언 동생 유승삼은 어디에… 유병언은 정말 죽었을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 수)이 지난 7월 25일 “(순천 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과학 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음에도 사 체를 둘러 싼 괴담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같은 괴담은 국과수가, 사망 자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 장임을 밝혔을 뿐 사망 시기 나 사인을 명확하게 밝혀 내 지 못한데다, 일부 야당 국 회의원들이 잇따라 녹취록 을 증거로 제시하며 사체가 유병언이 아 니라는 데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사체 발견 당시부터 DNA와 지문만 제 외하면 현장(변사체 포함) 모습 및 상태, 증언, 유류품, 경찰의 초동 대처 방식 등 을 통해 볼 때 모든 게 미스터리라는 말 이 나올 정도였던 터다. 이런 상황에서 유 전 회장의 사체가 바꿔치기 되었다는 괴 담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유 전 회장의 바로 아랫동생인 유승삼 씨가 사체의 실 제 주인이라는 것이다. 이미 죽은 유승삼 씨의 시신을 파헤쳐 매실밭으로 옮긴 후 그럴듯하게 유병언처럼 위장 연출했다는 괴담이다. 유병언 죽음의 미스터리를 심 층적으로 추적해봤다.
국민들의 유병언 사망 관련, 정부는 불신 쓰나미를 해소시키기 위해 거 듭된 해명은 물론 검거된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와의 DNA 대조 등을 실시 해 ‘유병언’임을 재차 확인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유병언이 아니다’ 쪽으로 약간 더 기울어 있는 듯 보인다. 급기야 경찰은 도 를 넘은 괴담이 사회 혼란까지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허위사실 유포자 수 사에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유승삼 씨는 과연 어떤 인물 이며 사체가 승삼 씨일 가능성은 정말 있 는 것일까. 유 전 회장의 형제 중 형인 병 일 씨(구속)와 동생 병호 씨(구속), 경희 씨 (여)와는 달리 사체 발견 전까지는 언론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동생이 바로 승삼 씨 다. 일각에서는 아 버지만 같은 이복 동생으로 알려졌 지만 부모가 모두 같은 친동생이다. 이와 관련,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7월 24 일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 질의에 출 석해 변사체가 이복동생일 가능성에 대 해 “동일 모계를 확인하는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에서 형 병일 씨와 형제 관계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그럴 가능성 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때를 기점으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 았던 유승삼 씨가 유 전 회장의 이복동생 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기정사실화됐다. 모두 이름에 ‘병’의 항렬자를 쓰는 다른 남자 형제들과 달리 승삼 씨만 ‘병’자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유승삼 씨의 행방을 놓고 경찰의 발표와 구원파 신도들의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전경 과 장례식장에서 국과수로 시신이 운반되는 모습.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친동생 행방 아리송…
유언비어 들끓는다 쓰지 않는데다, 외모도 닮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긴 오류로 추정된다. 하지만 복수의 유 전 회장 과거 최측 근 인사들에 따르면 승삼 씨는 유 전 회 장의 친동생이다. 구원파 초창기 시절 8 년간 유 전 회장의 수행비서로서 통역을 담당한 정동섭 전 침례신학대 교수는 “내 가 1977년에 구원파를 나왔을 때다. 유 병언이 나를 살려둘 자가 아니라고 얘기 했다더라. 세 사람이 나를 서울시청역 근 처 다방으로 불러냈는데 그 중에 한 사
람이 바로 유승삼이었다. 키는 유병언과 비슷했는데 유병언처럼 짱구형이 아니라 얼굴이 옆으로 퍼진 형상이었다. 태권도 가 아니라 유도를 했다. 다른 남자 형제 들은 자신들의 아버지를 닮았고 유승삼 과 유경희는 어머니를 닮았다고 했다. 그 래서 그나마 유경희와는 닮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후에 뇌졸중(중풍)이 왔다. 미국으로 갔다고 얘기 들었다. 아직 구원 파에 적은 두고 있지만 최근에 마음이 떠 난 신도 최 아무개 씨(42년 동안 구원파
활동)에게 듣기론 2009년 이후엔 못 봤다 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최근 시신이 동생인 유승삼일 가능성에 대해 “동생은 1991년 미국에 이민 갔으며, 2000년 6월 2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입국 기록이 없다. 건강이 좋지 않지만 지난달(6월)까지 미 국에서 생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 다. 하지만 2000년 이후로 유승삼 씨를 국 내에서 직접 만났다는 전현직 구원파 신 도들의 증언들이 잇 따르고 있다. 전 구원 파 신도 장 아무개 씨 는 “10년 전쯤까지 유 승삼 씨를 봤다. 사체 는 유병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 다. 또 다른 전 구원파 신도 장 아무개 씨 도 “복수의 구원파 지인들로부터 유승삼 씨를 2000년대 말까지는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가 파악하기로 유 씨는 지금은 살아 있지 않다. 사체를 유승삼의 것으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인다. 구원 파 지인들 어느 누구도 사체 사진을 보고 유병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단 검경 등 수사기관은 ‘시신 바꿔치 기’ 의혹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
경찰 “91년 미국 이민 2000년 출국 이후 입국 안해…6월 생존 확인” 밝혀 구원파 신도들 2000년 이후 유씨 봤다 증언 잇따라…“이미 사망” 주장도
유병언 전 회장의 사인은 아직도 수많은 의혹 속에 싸여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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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접촉한 일부 전 구원파 신도들은 여전 라고 말했다. 그의 부인이자 유 전 회장 히 사체로 발견된 ‘유병언’에 대해 의구심 의 집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한 이숙자 씨 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검경이 도 “(구원파를 나올 때까지) 염곡동 유병 전 구원파 신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언의 집에 가끔 놀러 오는 유승삼 씨를 일말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 봤다”고 말했다. 없이 규명해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 유 전 회장 별장 인근의 이다. 검경이 유병언 전 회장이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서 식당을 현재 운영하 여전히 밝혀진 게 없 는 구원파 신도 김 아무 어떤 괴담? 이 ‘괴담’만 확대 재 개 씨는 “2007년도에 하계 죽은 유승삼 사체 생산 되고 있는 상 수양회에서 마지막으로 본 매실밭에 옮겨놓고 황을 ‘무조건 아니 것은 확실하다. 뇌졸중으로 유병언으로 위장 다’라는 식으로 방 지팡이를 짚고 다녔다. 한쪽 치만 할 수는 없기 몸이 마비 상태였고, 무릎 관 때문이다. 절도 안 좋았다. 쓰러졌다는 얘기 지난 2008년까지 유 전 회 는 나중에 들었다.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장의 최측근 수행원으로 활동한 이청 전 좀 이국적으로 생겼다. 미국에 주로 살다 세모유람선 선장도 “2008년 말에 유병 가 한국에 들어오면 오래 머물다 가고 그 언 집을 나올 때까지 유승삼을 봤다. 고 랬다. 2007년도 말고도 한두 번 더 봤다. 혈압으로 2007년인가 2008년에 한 번 그 후에 본 건지 그 전에 본 건지는 정확 쓰러지기도 했다. 또 중풍으로 반신불수 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행방이 묘연하 였다. 구원파 사람들 중에 친한 사람은 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거의 없어서 소식을 알 길이 없는 상태”
지난 5월 헬리캠으로 찍은 안성 금수원 전경. 최근 구원파 최대 행사인 하계 수양회가 열려 차기 리더 선정을 두 고 논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포스트 유병언’ 과연 누가… 구원파 최대 행사 하계수양회 르포 구원파)의 연중 최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행사인 하계 수양회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간 열렸다. 구원파 창시자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열리는 수양회라는 점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래서 그런지 구원파는 여느 때보다 보안에 각별히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기 자는 7월 30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소재 금수원을 찾았다. 금수원 정문을 조 금 지나 이면도로에 차를 세우고 정문을 향해 걸 어가자 모자를 쓰고 초록의 형광색 조끼를 입은 40대로 보이는 구원파 신도가 다가왔다. 신문사 에서 왔다고 하니 대뜸 “돌아가라”는 말부터 꺼 냈다. “행사 기간 중 정문 입구 주변 이면도로에 대해 안성시에 사용료를 냈으니 차부터 먼저 빼 달라. 방송 촬영을 하거나 기사화할 경우 형사처
벌을 받을 수 있다”라고 윽박질렀다. 반면 신도들은 정문에서 잠시 멈춰 신분 확인 을 거쳐 안으로 속속 들어가고 있었다. 5000명 가량이 이번 수양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육교를 지나 차를 조금 앞에다 대고 상황을 살피다가 다시 정문쪽으로 다가갔다. 이번에는 형광봉을 든 청년 신도가 길을 가로 막았다. 청 년 신도는 “법률상 이곳 진출입로는 우리가 관리 하게 돼 있다. 차를 빼라. 신도 아니면 안으로 들 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한 보도채널 카메라 기 자도 정문 앞에 삼각대를 설치하다가 청년 신도 들에게 제지당하자 곧 철수했다. 종편 방송사 한 곳의 취재진도 잠시 근처에 차를 대고 상황을 지 켜보더니 곧 차를 돌려 나갔다. 그 밖에 다른 언 론사는 일절 보이지 않았다. 금수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근처 포도밭 주변 진입로에도 빨간 조끼를 입고 밀짚모자 등을 쓴 청년 신도들이 두 명 씩 짝을 이뤄 보초를 서고
“수사관이 꽂았다”… 이런 검찰을 봤나 헐~ 유병언 별장 ‘식칼 해프닝’ 전말 <일요신문>이 8월 3일 자(1159호)를 통해 최초 보도한 유병언 씨 순 천 별장 ‘숲 속의 추 억’ 대문에 꽂힌 식 칼 관련 기사에 대 해 경찰이 공식 답 변을 내 놨다. ‘별장 대문에 꽂힌 식 칼의 의미는? 유병언 변 사 조폭개입설 추적’ 제하의 본지 기사가 나간 후 식칼의 의미를 두고 다수 언론 매체들의 후속 보도뿐만 아 니라 각종 인터넷 블로그와 SNS(소셜네트워 크서비스) 상으로 기사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유병언 식칼’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로 자동 완성되기도 했다. 본지의 기사는 국립과학수 사연구원이 유병언 씨의 사인을 끝내 밝혀내 지 못한 상황에서 유 씨의 별장에서 발견된 단서를 바탕으로 조폭 개입이라는 하나의 가 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의 칼은 검찰이 시건장치 목적으로 꽂은 것으로 결론 나면서 식칼 미스터리는 결국 하나의 해프닝 으로 끝나고 말았다. 경찰청은 7월 30일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걸어 ‘유병언 변사사건 관련 주요 의혹, 사실 은 이렇습니다’ 제하의 공지문을 띄웠다. 경 찰청은 이 공지문을 통해 여러 의혹들을 해 명하면서 ‘7월 21일 오전, 별장 입구에 식칼 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 유병언 사망에 조폭 이 개입한 것은 아닌지?’라는 질문과 ‘순천지
청 검찰 수사관이 6월말 경 현 장 수색 중 잠금장치 고정을 위 해 꽂아둔 것임’이라는 답변도 함께 게재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검 순천지 청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 서 별장 대문에 칼을 꽂은 상 황에 대해 “7월 5일 우리 청의 수사관이 식칼을 별장 대문에 꽂았다. 당시 자체 판단으 로 별장을 포함해 5군데 정도를 탐문 수색했다. 탐문하러 간 직원이 그날 가 보니까 별장 정면에서 문을 바라봤을 때 왼쪽 창틀에서 버려진 것으로 보이 는 식칼이 발견됐고, 마침 문이 고정 이 잘 안 되고 덜컹거려서 칼을 꽂았다. 칼이 밑이 좁고 위가 넓으니까 무심코 결정한 것이 다. 칼 끝도 2cm 정도 깨지고 녹슨 칼인데다 정황상 범행 관련성이 크게 없다고 봤다. 그 기사가 나온 걸 우리 직원이 듣고 ‘내가 한 것 이다’라고 순천경찰서에 알려줬다”고 설명했 다. 굳이 문을 잠그기 위해 살해 도구로도 쓰 일 수 있는 흉기를 왜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악의를 갖고 한 일은 아니지만 사 려 깊고 신중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점은 부 인할 수가 없다. 악의나 의도를 갖고 한 행동 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본지가 제기한 ‘식칼 미스터리’는 유병언 전 회장의 사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현 장’의 풀 하나도 단서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대중이 ‘식칼 미 스터리’에 이처럼 관심을 가졌던 것은, 유 전 회장의 사인이 아직도 수많은 의혹의 회오리 속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기 때문이다. [호]
있었다. 포도밭 쪽 입구로 다시 진입을 시도했다. 파 의료인협회 회장, 최병국 전주 성인회 회장 등 역시나 퇴짜였다. 자원봉사 대학생이라고 밝힌 이다. 차기 리더군으로 꼽히는 이들은 이번 수양 한 청년 신도는 곧바로 자신의 휴대폰을 등 뒤로 회 행사 중 포럼 강사로 신도들 앞에 선 것으로 돌려 단축번호를 누르는 듯 보였다. 그러더니 곧 알려졌다. 바로 정문에서 봤던 녹색 조끼를 입은 청년 두 이와 관련, 앞서의 전 구원파 신도는 “한 구원 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그곳으로 왔다. 청년들은 파 지인으로부터 포럼 강사 명단을 확인했다. 차 의자와 파라솔을 들고 도로 바로 앞에까지 바짝 덕준 교수, 구회동 외과전문의, 최병국 전주 성인 근무지를 이동했다. 원천 봉쇄한다는 의미로 비 회 회장 등 총 5명으로 알고 있다. 구원파 서울 쳤다. 지역 구역장을 맡고 있는 다른 지인은 유병언의 기자는 답답한 마음에 대변인들과 수차례 접 주치의로 알려진 윤두화 씨도 강사로 나선다고 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은 닿지 않았다. 구원파 내게 말해줬다”고 밝혔다. 윤두화라는 인물은 7 측은 수양회 기간 동안 어떠 월 초까지만 해도 검경의 집중 한 공식 입장도 내 놓지 않기 5000명가량 금수원에 모여 검거 대상이었다. 당시 검경이 로 했다. 이곳에서 만난 구원 신도들 보초 서며 취재진 봉쇄 윤 씨가 경기 안양시 관양동의 파 신도들은 모두 유병언 전 한 오피스텔에서 은신하고 있 차기리더군 5인 강사로 나서 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수사 협 회장 죽음에 대해 “모르겠다” 는 말만 되풀이했다. 전 구원 유병언 주치의 윤두화도 주목 조를 얻어 내기 위해 협상을 벌 파 신도는 “지인인 구원파 신 이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도와 함께 수양회에 한 번 가보려고 했는데 이번 하지만 검거에 성공했다는 소식은 물론 그 이 엔 사전 예약자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못 갔 후로는 윤두화 씨 관련 소식은 쏙 들어갔으며 검 다. 과거엔 사전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도 있 경은 최근 유 전 회장의 국내 검거 대상 측근은 었다. 유병언이 죽었다는 얘기 후 처음 열린 수양 모두 검거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기자는 회라 그런지 보안이 매우 철저해졌다”고 말했다. 윤두화 씨 검거상황과 관련, 경찰의 입장을 듣기 특히 이번 수양회에서는 유 전 회장 장례 논의 위해 지난 1일 경찰청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와 함께 유 전 회장 이후 구원파를 이끌어 갈 차 경찰청 관계자는 “며칠 전 (유병언 부자 검거 총 기 리더 선정을 두고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 괄) 태스크포스(TF)팀이 해체돼 모두 원래 소속 졌다. 차기 리더에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이용화 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관련해 해 줄 말이 아무 안성교회 대표, 차덕준 군산대 교수, 구회동 구원 [호] 것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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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단독 추적 유대균 또다른 비밀 친목모임 4개월여의 도피 끝에 지난 7월 25일 검거된 유대균 씨(유 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남)가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에서 수년간 비밀 친목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엔 유 명 연예인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가 정기적으로 참석했다. 또 수천억 원대 불법 사기 대출 혐의로 수배 중인 전 아무개 씨도 그 일원이었다고 한다. 유 씨는 이들에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시계와 그림 등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친분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 재산 형 성 과정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이 아직 풀 리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해당 모임에 공직자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테헤란로에 위 서울치한강남구 22층 H 빌딩. 이곳 3 층엔 유대균 씨가 운영하는 레 스토랑 ‘몽테크리스토’가 자리 잡고 있다. 등기부상으로는 구 원파 신도로 알려진 정 아무개 씨 부부가 지난 2008년 공동으 로 매입했지만 유 씨가 실소유 주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씨 부 부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주 요 주주로 있는 한 농축산물 가 공업체 투자자로도 참여하고 있 다. 몽테크리스토 외에도 같은 층 엔 구원파 신도들 명의의 음식 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자수한 유 전 회장 운전기사 양회정 씨도 두 개의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 다. 빌딩 관계자는 “그들이 구원 파인 줄은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았다. 3층의 60% 정도가 구 원파 소유라고 들었다”고 귀띔 했다.
알려진 구원파 모임과는 달라 기자가 해당 빌딩을 찾은 지 난 7월 29일 몽테크리스토 출입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문틈과 창문을 통해 들여다본 실내엔 유 씨가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 되는 조각품들과 집기들이 널브 러져 있었다. 영업을 중단한 지 꽤 시간이 흘렀을 것으로 짐작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빌딩 관계 자는 “7월 들어 문을 연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몽테크리스토뿐 아니라 구원 파 신도 소유 음식점들은 모두 장사를 하지 않고 있었다. 입구 엔 여름휴가를 간다는 종이가 붙어 있었다.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구원파 하계 수 양회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음식점 대부분 이 유 전 회장 일가의 차명 소유 라는 의혹이 있는 만큼 수양회 가 끝난 후 정리 수순에 들어갈
유대균 씨가 운영하는 서울 테 테헤란로의 레스토랑 ‘몽테크리스토’. 로댕의 조각 두 점, 박정희 흉상, 100년 넘은 스타인웨이 피아노 등 이 전시돼 있다.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지 오래돼 조각품들과 집기들이 널려 있는 상태다.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멤버중엔 주연급 배우・ 잠적한 대출사기범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유 씨는 몽테크리스토를 개업 한 후 2010년 초부터 지난해까 지 일주일에 두 차례 지인들을 초청해 어울렸던 것으로 전해진 다. 몇몇 언론은 이 자리에 연예 계와 정치권 유력인사들이 자주 모습을 나타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는 극히 드문 케이스 라는 전언이다. 유 씨와 간혹 어울렸다는 구
전해진다. 사실 몽테크리스토는 특유의 분위기와 초호화 디자인이 입소 문 나면서 사람들이 자주 찾곤 했던 강남 지역의 명소 중 하나 였다. 한 케이블 방송사는 스타 들의 인터뷰를 이곳에서 진행해 방송한 적이 있고, 잡지사들도 웨딩 화보를 여러 번 찍기도 했 다. 1485㎡(약 450평) 규모의 내
그런데 유 씨는 세간에 알려 지지 않은 또 다른 친목회를 한 달에 한 번씩 열어 인맥을 쌓았 던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구 원파 신도는 없었고 연예인・금 융권・전문직・정치권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인사들이 참석했다 고 한다. 실제로 해당 모임에 10여 차 례 나간 적이 있다는 한 벤처기 업 대표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금융권 간부・전문직 종사자・전직 의원들 참석…월 1회 정기만남 강남 ‘몽테크리스토’는 로비창구? 고가 시계 나눠주며 친분 유지 원파 관계자는 “유 씨가 개최한 모임에 갔던 것은 거의 구원파 신도들이었다. 유 씨는 그들과 함께 악기를 연주하거나 조각이 나 그림을 감상하곤 했다. 몽테 크리스토에 드나들었다고 알려 진 연예인이나 정치권 관계자들 이 일주일에 두 번 열리는 모임 에 온 적은 없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구원파의 ‘아지트’였던 셈이다. 유 씨 체포 당시 함께 있 었던 ‘신엄마’ 딸 박수경 씨도 몽 테크리스토 ‘단골’이었던 것으로
부엔 로댕의 조각 진품 두 점, 미 켈란젤로가 자신의 얼굴을 빚은 청동조각상, 100년이 넘은 독일 제 스타인웨이 피아노,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 등이 전시돼 있 다. 모두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다. 일부 유명 인들이 유 씨가 주최하는 모임 에 참여했다는 ‘오해’를 받았던 것도 여기에서 비롯됐다고 한 다. 이들은 몽테크리스토가 구 원파와 관련이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전직 국회의원 소개로 나갔다. 당시엔 구원파인지는 전혀 몰 랐다. 우리는 유 씨가 준비한 공 연 또는 전시를 관람하며 식사 를 했다. 야채를 곁들인 고급 스 테이크가 주로 나왔다. 모든 비 용은 공짜였다. 사교 모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에 공짜식사 ‘스폰’도 그는 유대균 씨에 대해 “호 탕하고 남자다웠다. 조각가이 자 엄청난 부자인 줄로만 알았
다. 시계 수천 점을 소유하고 있 었는데 언젠가 모임 참석자 중 한 명에게 스위스제 P 사 제품 을 그냥 줬다. 나중에 알고 보니 6000만 원 하더라”고 기억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연예인들 면 면을 살펴보면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주연급 남녀 영 화배우들이 눈에 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2012년 몽테크리스 토 옆에 있는 한 음식점(구원파 운영)으로 자신이 출연했던 영 화 스태프들을 모두 데리고 와 회식을 하기도 했단다. 물론 돈 은 내지 않았다고 한다. 또 중견 탤런트 3~4명, 현직 가수 3명이 모임에 자주 나왔던 것으로 전 해진다. 이밖에 변호사와 의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 금융권 공기업・은행 간부들, 전직 의원 들을 포함한 정치권 관계자들도 모임 멤버였다. 앞서의 벤처업계 대표는 “얼 굴만 보면 알 만한 인사들이 꽤 있었다. 그들 모두 유 씨와 친분 이 제법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한 정치인은 10여 명을 데리고 와 공짜로 밥을 먹곤 했다”면서 “특 별한 제약이 있었던 건 아닌데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시아버지-며느리 2대 걸쳐 유 부자에 충성 보다는 오히려 대균 씨와 실제 어떤 관 계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박수경 씨의 남편인 박 아 무개 씨가 먼저 “오랫동안 아내와 대균 씨를 지켜봤는데 절대 연인관계이거 나, 그렇게 발전할 수 있는 관계가 아 니다”라고 밝히며 세간의 의혹을 불식
와 관련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박수경 씨가 먼저 이혼 요구를 한 것으로 알 지난 6월 변사체로 발견된 시신이 고 있다. 다만 박수경 씨의 남편이 자 유병언 전 회장의 것으로 결론 났다 신의 아내와 대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 는 발표가 있은 7월 22일로부터 불과 먼저 해명한 것은 구원파 측에서 그렇 3일 후인 지난 7월 25일 그의 장남 대 게 하라고 시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균 씨와 그의 도피 조력자 박수경 씨 검찰 측에서는 “구원파 신도 관계이고 가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 그 밖의 상황은 확인된 바 없 텔에서 잡혔다. 두 사람은 지 다”며 둘의 내연 관계설에 대 난 4월 말부터 세 달 동안 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20m²(약 6평) 남짓한 공간의 그런데 둘의 숨겨진 관계 좁은 오피스텔에서 외부와의 를 파헤치던 중 박수경 씨 남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한 채 편인 박 아무개 씨 집안에 같이 숨어 지냈다. 이런 점에 대해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 서 둘의 관계가 단순히 보스 를 새롭게 찾아냈다. 과거 유 와 경호원 혹은 비서의 관계 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이던 가 아닌 ‘내연 관계’ 아니냐는 한 인사는 “박수경 씨의 시 의혹도 제기됐다. 아버지 박 아무개 씨는 (주)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함께 은둔생활을 하다 검거된 유대균 더군다나 일명 ‘신엄마(신 세모의 부사장이었다. 박 씨 씨(왼쪽)와 박수경 씨. 연합뉴스 명희 씨・64)’의 딸인 박 씨는 부자도 모두 구원파다. 유병 남편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박씨 결혼 전부터 대균씨 수행비서… 언이 시아버지 박 씨 이름으로 회사를 알려지면서 이런 의혹은 더욱 커졌다. 박씨 시아버지 세모 부사장 지내고 하나 설립해 주기도 했다. 석고보드 안 두 아이를 가진 어머니로서 남편과 아 오대양 땐 자수모임 지휘 총애 받아 에 벌집모양을 넣어 갖고 특허를 내기 이들을 방치하면서까지 대균 씨의 곁 도 했다”고 말했다. 을 지킬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태권도 시키려 했다. 박 씨는 결혼 전부터 대 특히 박수경 씨의 시아버지 박 아무 공인 6단으로 국제심판까지 활동한 이 균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해 오며 월 개 씨는 지난 1991년, 오대양 사건 세 력이 있는 박수경 씨는, 인천경찰청 압 급으로 140만 원을 받아 온 것으로 전 모 자수 모임을 지휘하며 유 전 회장 송 과정에서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해졌다. 이에 대해 과거 구원파 신도였 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다. 시아버 꼿꼿한 자세를 유지한 것은 물론 단아 던 한 인사는 “박수경 씨의 경우 어느 지-며느리 2대에 걸쳐 유병언 전 회장 한 외모로 팬카페까지 생길 정도로 관 한 곳의 세모 계열사에 소속돼 월급을 부자에게 충성을 바친 셈이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심을 모았기 때문에 그녀의 범죄 행위 받아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내연 관계
유대균-박수경 무슨 사이?
‘몽테크리스토’와 같은 층의 가게들에 휴가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구원파 하계 수양회에 가 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폐쇄적으로 운영됐다. (가입 여 부는) 스 ‘ 폰서’인 유 씨가 결정했 던 것 같다. 기준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몽테크리스토 외에도 유 씨가 소유하고 있는 다른 레 스토랑 ‘SAZA 라이온’에서도 가끔 만났었다고 한다. 강남구 청 인근 상가에 위치한 라이온 은 밖에서 보면 업종이 무엇인 지 알기 힘들다. 상호 자체도 난 해할 뿐 아니라 출입문 양쪽에 청동 사자상이 세워져 있어 괴 기스럽기까지 하다. 그러나 라이 온 역시 강남 일대에선 유기농 음식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맛집이다. 몇몇 연예인은 이곳에
서 식사를 한 후 블로그 등에 후 기를 남기기도 했다.
“SAZA 라이온은 사랑방” 실내엔 유 씨 취향을 반영하 듯 고급 시계, 골동품, 조각품 등 이 전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씨는 몽테크리스토에서 의 일정이 끝난 뒤 몇몇 인사들 과 라이온으로 이동해 와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앞서의 벤처업계 대표는 “참석자들끼리 ‘몽테크리 스토가 안방이라면, 라이온은 사랑방’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 다”고 귀띔했다. 유 씨가 이처럼 사적인 친목
모임을 주최했다는 것을 놓고 시비를 걸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유 씨는 현재 재산 형성 과정에 있어서 횡령 등의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에서 불 법적으로 빼돌려진 돈이 레스토 랑으로 흘러들어갔을 수도 있다 는 얘기다. 더군다나 고가의 조 각품이나 골동품은 탈세 및 비 자금 조성에 자주 활용되는 것 들이다. 더욱 큰 문제는 유 씨가 시계 등과 같은 거액의 선물을 누구에게 건넸는지에 따라 뇌물 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유 씨 가 모임을 ‘로비 창구’로 활용했 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 사당국의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 다. 유 씨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 일가 재산 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 는 상황에서 유 씨 소유 레스토 랑과 그 안에 있는 미술품 등은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유 씨와 친하게 지냈 던 유력 인사들 중에서 그의 도 피를 도왔거나 수사 정보를 흘 려줬을 수도 있기 때문에 모임 에 대한 것도 체크를 해 볼 필요 가 있다”고 말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이번주 나의 운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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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8월 4일~8월 10일
제공=해천 선생님(www.hellounse.com) 유료상담=02-2026-0596
쥐
상황에 맞지 않은 일이 생기지만 불만을 가질 필요는 없다. 더욱 좋아진다. 36년생 계획한 일이 성사되지 않으니 신중 하게 살펴야 한다. 48년생 참고 기다리면 원하는 것을 얻는 다. 60년생 욕심을 놓으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72년 생 큰 공을 세우지는 못해도 인정을 받는다. 금전운× 애정 운△ 건강운△
소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하던 일 이나 해라. 37년생 주변 사람들이 도와서 어려움을 해결한 다. 49년생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용이 제일 중요하다. 61 년생 위험한 일은 생기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라. 주저하면 놓치게 된다. 73년생 믿음을 가지면 반드시 성취한다. 노력 한 만큼의 결과가 눈앞에 있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호랑이
가진 것이 많다면 그만큼 손해를 볼 일도 많고 관리하기도 복잡하다. 38년생 주변과의 조화가 중요하다. 너무 튀면 공 격을 당한다. 50년생 먼저 일의 순서부터 정해야 한다. 62년 생 실패를 두려워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경험한 만큼 실수도 줄어든다. 74년생 어려운 일도 시간이 지나면 풀린다. 서두르 면 실수가 생긴다. 금전운X 애정운△ 건강운△
토끼
이동수가 생기니 안정할 수 없다. 먼저 움직이는 것이 좋다. 39년생 나중을 위해 기력을 보충해야 할 시기니 나서지 말 라. 51년생 여유가 생기지만 주의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다. 63년생 거래처가 바뀌고 아랫사람과의 교류도 없어질 수 있다. 먼저 챙겨야 한다. 75년생 모든 일이 원만하게 마무 리되고 인심을 얻게 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용
열심히 노력하면 산이 가로막고 있어도 조금씩 전진할 수 있 다. 40년생 참고 견디면 그만큼 이익이 생긴다. 기다려야 한 다. 52년생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는 시기다. 64년생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길을 바꾸는 것이 좋다. 76년생 집중하면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금전운X 애정운△ 건강운△
뱀
어려운 일이 생기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변 사람의 도움 을 받아라. 41년생 규칙을 어기지 않아야 할 말이 생긴다. 정 도를 지켜라. 53년생 포장하고 거짓말을 하지 말라. 솔직해 야 이익이 생긴다. 65년생 바르게 생활하면 인기가 오른다. 빠른 길보단 옳은 길이 좋다. 77년생 욕심을 버리고 타인을 도와라. 사람이 곧 재물이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말
큰 바다 위에 홀로 떠있는 시기니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 42 년생 친구들과 재물로 인해서 의견차이가 생기니 돈거래를 주의하라. 54년생 아랫사람이 늘어나는데 그로 인해 재물이 샐 수 있다. 66년생 아랫사람과 일을 도모하게 되면 구설이 생기기 쉽다. 78년생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무리수만 두지 않으면 평길하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양
밖으로 나가서 움직일 때 운이 상승하는 시기니 움직여야 한다. 43년생 항상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당장이 문제가 아 니다. 55년생 자존심을 버리고 노력해야 한다. 재물로 보상 을 받는다. 67년생 아랫사람들과 친해져야 도움을 받는다. 베푸는 것이 곧 이득이다. 79년생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 된다. 욕심을 부려도 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원숭이
경험을 쌓고 실력을 키운 뒤에 일을 시작해야 실패하지 않 는다. 44년생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존경받는다. 하지만 공 로를 내세우지 말라. 56년생 기초가 튼튼해야 실패하지 않 는다. 빠르게 가려 하면 넘어지게 된다. 68년생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말을 바꾸면 화를 당한다. 80년생 동료를 배반하면 결국 손해를 본다. 금전운△ 애정운X 건강운○
닭
꼬이던 일이 자연스럽게 풀려갈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 45년 생 욕심이 많으면 뒷감당이 어렵다. 자신의 것만 챙겨야 한 다. 57년생 이동수가 있으니 집에만 있지 마라. 새로운 변화 가 이익으로 이어진다. 69년생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집중해 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81년생 간단한 일도 집중해야 한 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개
쇠를 깎아 아름다운 보석이 만들어지는 시기니 큰 성과를 이루리라. 46년생 멀리 움직일 일이 생기면 지체하지 말고 가보는 것이 좋다. 58년생 겸손한 자세를 가지면 높은 사람 의 신임을 얻는다. 70년생 작은 재물들이지만 연이어 들어 온다. 82년생 일의 성취가 목전에 다다랐으니 마지막 인내심 을 발휘해야 한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돼지
주변이 돕지 않으니 큰일은 성공하기 어렵고 작은 일은 노력 하면 된다. 47년생 처신을 잘하라. 소문에 휘둘리면 고생을 하게 된다. 59년생 가까운 사람을 믿어야 고생을 안 한다. 71 년생 급할 때에는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 좋다. 기다릴 시간 이 없다. 83년생 실수를 했다면 빨리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금전운○ 애정운△ 건강운△
로또 행운의 번호:
4, 25, 36, 45
경마 행운의 번호:
2, 4, 5, 11
GANDARIA CITY MALL, MAINSTREET, UPPER GROUND BLOK MU #39~40 RESERVATION : 021.29236378 / 081213702240, 081316664959 (KIM YONG JUN)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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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윤 일병 죽이기’
악마 고참을 보았다 ‘아직도 군사정권 시절 군대 폭력이 존재하나….’ 타사망 사건이 국 한 육군 병사의 구타사망 을 주고 있다. 민들에게 깊은 충격을 무대 윤 아무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개 일병(24)은 음식물을 을 먹다 선 임병에게 폭행을 당해 해 기도폐쇄 에 따른 뇌 손상으로 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단순 상해치사 로 정리될 줄 알았던 이 사건 에 충격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음이 드러났다. 윤 일병의 사망 배경에는 상습적인 적인 폭 행이 있었으며 성추행, 행, 물고 문 등 차마 입에 담기도 기도 어 려운 가혹행위들이 자행됐 다. 70~80년대에 군 생활 을 했던 사람들마저 ‘우리 우리 때에도 이렇게까지 야만 스럽게는 하지 않았다’며 다’며 윤 일병에게 가해진 폭력행위 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다. 시 계추를 거꾸로 돌리고 고 있는 28사단 의무병 구타사망사 사망사 건의 이면을 따라가 봤다.
근 언론에 공개된 윤 아무개 일병의 시신 했 사진은 한마디로 참혹했 터 다. 지난 1일 군인권센터 가 공개한 사진 속 윤 일 병의 모습은 가슴과 배 부분이 대부분이 피멍 으로 얼룩져 있었다. 공 개된 모습은 윤 일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마 지막 구타 사건 때 입 은 부상인 것으로 알 려진다. 아무리 구 타를 심하게 했다고 하지만 사진 속의 피멍은 ‘살인’을 목적 구심이 으로 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를데없 들 정도로 참혹하기 이를 었다.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윤 아무개 아무 일병이 선임병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윤 일병의 전신이 폭행 사진제공=군인권센터 으로 인해 멍든 모습.
“군사정권 시절에도
이런 야만 없었다”
최
물고문까지 자행 이처럼 가혹한 폭행이 이뤄진 배경에는 아직까지 끊어지지 않 고 있는 ‘구타 세습’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사건을 폭로한 임태 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한 인터 뷰에서 이 부대에 구타 행위가 세습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 했다. 이 소장은 “이 사건은 이 아무개 병장이 주범이고 지 아 무개 상병이나 종범들이 끊임없 이 구타를 했다”며 “그 피해자 (윤 일병)가 전입 오기 전에 지 아무개 상병은 죽을 만큼 두들 겨 맞았다라는 표현들이 진술 에서 나왔다”라고 밝혀 구타행
위가 세 습됐음 을 폭로했 다. 폭행 세 습에 대한 논 란은 윤 일병 에 앞서 3개 월 전 전입한 직속 선임인 이 아무개 일병도 가혹행위를 당하다 윤 일병 전 입 후 가해자로 바뀌었다는 의 혹으로도 퍼지고 있다. 이 부분 에 대해 군은 “자세한 내용을 지 금 파악 중에 있 다. 검찰에서 그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구타 세습이 가능했 던 것은 윤 일병의 의무대가 독 립된 섬처럼 존재하며 간부들의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있었기 때 문이었다. 윤 일병의 의무중대 는 대대본부와 떨어져 있어 상 대적으로 간부들의 관리가 소 홀했다. 이 의무중대를 지휘하
는 간부 는 하사 한 명이었는 데 이 하사마저 도 사실상 주범 인 이 아무개 병 장보다 어려 이 병장을 “형님, 형님”이라면서 따르는 어처구 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 다. 앞서의 임태훈 소장은 이에 대해 “조직폭력배들이 힘겨루기 마냥 아랫사람을 힘으로 제압
2주간 대기기간이 끝 고 한다. 2주간의 난 직후인 3월 3일부터 이 아무 개 상병은 윤 일병의 가슴부위 를 때리는 등 지속적인 폭행을 자행했다. 주범 주범인 이 아무개 병 장은 ‘대답을 제대로 못한다’며 부 마대자루가 부러지도록 윤 일병 의 허벅지를 폭행하는가 하면 부 이 상병도 부러진 마대자루로 윤 일병의 종 종아리를 마구 때렸 경 심한 압박감 속 다. 신병의 경우 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정상인도 간 어눌해지고 정 처음 몇 달 간은 신이 없는 게 보통이다. ‘대답이 느리다’는 이 이유로 무자비하게
악화되자 폭행으로 건강 때려… 또 수액 투여 뒤 하고 게 가래침 핥아먹 민 발라 라 성기에 안티푸
다 못한 윤 일병의 입에서는 “살 려 달라”는 절박한 목소리가 흘 러나왔지만 가해자들은 이에 아 랑곳없이 2~3시간씩 기마자세 까지 강요했다. 이 병장이 휴가를 떠났던 3월 17일 전후로 폭행은 극에 달했 다. 그는 윤 일병이 걸을 수 없도 록 다리를 폭행한 뒤 휴가를 나 갔는데 이 때문에 윤 일병은 허 벅지 통증으로 전투화를 일어서 서 닦아야만 했다. 그런데 이 모 습을 본 이 상병은 편의를 봐주 기는커녕 윤 일병을 넘어뜨리고 옆에 있던 지 상병 역시 아파하 는 윤 일병의 반응이 웃기다며 허벅지를 계속 찔러댔다. 3월 19 일에는 윤 일병의 무릎이 형체 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퉁퉁 부 어올랐는데 지 상병은 “무릎이 사라졌네. 존나 신기하다”며 무 릎까지 찔렀다. 폭행의 강도가 심각해져갔지 만 간부들도 이 를 알면서도 묵 인했다. 3월 29 일 하 아무개 병 장은 “목소리가 작고 행동이 느리다”며 윤 일병 의 가슴과 복부를 폭행한 뒤 욕 설을 퍼부었다. 알고 보니 “네가 분대장이니 때려서라도 군기를 잡으라”는 유 아무개 하사의 지 시를 따른 것이었다. 이렇게 간 부급까지 폭행을 부추기거나 가 혹행위에 대해 모른 척 한 정황
윤 일병 자대 배치 직후 1개월 동안 잠도 안재우고 매일 집단폭행 ‘대답 느리고 인상 쓴다’는 이유…이 병장이 주도 간부들은 묵인 하는 식의 범죄 집단 비슷한 구 성이 돼있었다”라며 “일반적으 로 다른 부대에서는 잘 볼 수 없 는 상황들이 이곳에서는 벌어졌 다”고 전했다. 윤 일병에 대한 본격적인 폭 행이 시작된 것은 ‘대답이 느리 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에서였다
폭행을 하는 것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폭행의 이유 도 다양해졌다. 3월 8일에는 ‘어 눌하게 대답한다’는 이유로 지 아무개 상병까지 동참해 3명이 번갈아 돌아가며 윤 일병의 복 부와 가슴, 턱을 폭행했다. 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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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윤 일병 사건일지 날짜
시간
3.3 3.4~3.7
20:00경
3.8~3.9 3.16 3.19 3.20 3.29 3.30 3.31 3월 말경
4.4
20:00경
가해 내용
비고
대답이 느리고 인상을 쓴다는 이유로 가슴부위를 폭행 대답을 제대로 못한다며 마대자루로 허벅지를 폭행하여 마대자루가 부러짐(이 병장)/ 부러진 마대자루로 종아리 폭행(이 상병) 어눌하게 대답한다는 이유로 번갈아서 돌아가며 복부와 가슴,턱을 폭행, 기마자 세를 2~3시간 세움 허벅지가 아파서 전투화를 일어서서 닦자 넘어뜨리고(이 상병), 반응이 웃기다며 허벅지를 계속 찌름(지 상병) 부어 있는 무릎을 계속 찌름(이 상병), 이 병장 폭행으로 다리를 절뚝거리고 심하 게 부은 것을 보고 ‘무릎이 사라졌네, 존나 신기하다’며 무릎을 찌름(지 상병) 다리가 아파서 청소를 느리게 하자 ‘너 그렇게 계속하면 한 대 때릴 것 같다’고 협 박(유 하사) 목소리가 작고 행동이 느리다는 이유로 가슴과 복부를 폭행하고 욕설(하 병장)/ 하 병장에게 ‘네가 분대장이니 때려서라도 군기를 잡아라’고 말함(유 하사) 밤을 새워 경례, 제식동작, 도수체조 등을 시키며 갈굼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씨발 새끼야, 너 새끼가 잘 하는 게 뭐냐, 군 생활도 못하고 병신같다. 너 같은 새끼는 없는 게 낫다. 꺼져라’며 욕설과 인격모독함 아직도 말을 못 알아 먹냐며 얼굴을 폭행하고 이 병장, 하 병장, 이 상병, 지 상병 이 있는 앞에서 ‘병사들 간의 폭행은 인정한다. 말 안 들으면 혼나야지’라고 말함. 또한 윤 일병에게 ‘니가 못하면 선임병들이 혼나야 된다. 똑바로 하자’고 함. 정신차리라며, 윤 일병 머리에 방탄헬멧을 씌우고 스탠드로 폭행하여 스탠드가 파손됨
이 상병 이 병장의 지시 여부는 본인들 진 술이 다름
22:00~22:30경 멱살을 잡고 ‘편하냐, 살만 하냐’며 폭행 4.5
16:44경 16:51
윤 일병, 연천의료원 도착
09:00경 09:20경 10:00경 10:30경 12:00~14:00 15:50~16:10경
16:11~16:13경 4.6 16:30경 16:40경
16:42경
~이하 생략
을 볼 때 구타와 폭행이 이 부대 의 관행은 아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부주의 에 의한 상해치사를 적용할 것 이 아니라 살인죄와 성추행 죄 등 보다 엄격한 법 적용이 이뤄 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부모 면회까지 방해 이처럼 단 하루도 거르지 않 고 아침부터 밤까지 수십 대를 맞아온 윤 일병은 결국 건강이 악화됐다. 이를 본 가해자들은 윤 일병에게 링거 수액을 투약 했는데 문제는 치료 후 약간 기 력을 회복하자 또 다시 폭행을 가했다는 점이다. 가해자 4명은 링거를 맞은 다음날인 3월 30일 밤새도록 경례, 제식동작, 도수 체조 등을 시켰으며 윤 일병이 잠을 자지 못하게 돌아가면서 감시까지 섰다.
이 병장 휴가
윤 일병에게 링거 수액 투여 이 병장. 하 병장, 이 상병, 지 상병 지 상병 유 하사 유 하사 이 병장
이 병장의 아버지가 조폭이라는 이야기가 감명 깊었다는 윤 일병의 말에 ‘미친 듯이’ 폭행하고 잠을 재우지 말라고 말함(이 병장), 이 병장 폭행 후 복부를 폭행 (지 상병), 망을 보고 윤 일병의 팔을 잡아 폭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하 병 장, 이 상병) ‘왜 의무실 앞에서 짝다리를 짚고 서 있냐’며 질책과 함께 뺨과 가슴을 폭행(이 병장), 다리를 절룩거리는 것을 보면 남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며 기마자세를 시 키고 뺨을 폭행(하 병장) 아침 구보에 낙오했는데 내무반을 뛰어 보라니까 뛰자 꾀병이라며 폭행 바닥에 가래침을 2회 뱉으며 핥아 먹으라고 함(이 병장), 슬리퍼를 던지며 폭행 (하 병장) 다리를 절뚝거리자 ‘왜 또 절뚝거리냐’며 어깨와 가슴 등을 향해 테니스공을 집 어 던져서 폭행(이 병장), 이 병장 지시로 얼굴과 허벅지의 멍을 지우기 위해 안 티프라민을 바르고 성기에도 액체 안티푸라민을 바름(하 병장, 이 상병) 윤 일병이 힘든 기색을 보이자 직접 비타민 수액을 주사 냉동음식을 사와서 먹던 중 쩝쩝거리며 먹는다는 이유로 가슴과 턱, 뺨을 폭행 (이 병장, 하 병장. 이 상병, 지 상병), 폭행으로 입안의 음식물이 바닥에 떨어지 자 핥아 먹으라고 함(이 병장) 젓가락을 집어 던지며 손바닥으로 머리를 폭행(하 병장), ‘니가 왜 우리 아버지 깡패 이야기를 꺼냈냐’며 얼굴과 배 부위를 폭행(이 병장), 엎드려 뻗쳐를 시킨 상태에서 복부 등을 폭행(지 상병) 윤 일병이 침을 흘리고 오줌을 싸며 쓰러졌는데도 꾀병이라며 뺨을 때리고 배와 가슴 부위를 폭행 윤 일병의 심장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 실시 이 병장, 지휘통제실에 보고하고 앰뷸런스로 윤 일병을 연천의료원으로 이송(이 송 중에 하 병장과 이 상병이 울면서 가만히 있어서 남 하사가 5분마다 심폐소생 술과 산소투여를 지시) 당직사령 한승연, 이송환자가 누구인지 몰라서 의무대로 전화를 하자, 지 상병이 전화를 받아서 ‘윤 일병이 냉동 취식 후 TV 시청간 앉아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가누지 못하면서 힘없는 목소리로 ‘저 오줌을 쌌습니다’라고 해서 보니 실제 오줌 을 싸며 호흡이 없어졌다’고 말을 함 윤 일병, 위병소 통과 연천의료원 출발
21:45~4.6 02:00경
이 병장, 이 상병, 지 상병
또한 가해자 들은 자신들의 잘못이 드러나지 않게 철저히 윤 일병을 빼돌렸다. 가족 초청 운 동회가 있는 날에도 “점수가 부 족해 윤 일병은 가족들을 초청 할 자격이 없다”며 면회를 방해 했으며 독실한 기독교 집안인 것을 알고도 교회에 나가지 못 하게 했을 정도다. 이 같은 괴롭힘은 윤 일병이 사망하는 날까지 계속됐다. 4월 5일 점호가 끝난 오후 9시 45분 부터 이 병장은 다음날 새벽 2 시까지 4시간 동안 미친 듯이 윤 일병을 폭행했다. 다음날 날이 밝아서도 폭행은 이어졌고 이 병 장은 윤 일병에게 비타민 수액 을 주사한 다음 또 괴롭혔다. 이 날엔 고문 수준의 가혹행위도 이 뤄졌는데 이 병장이 뱉은 가래침
이 상병
이 병장
했다. 냉동식품을 사와 서 다함께 먹는 도 중에 폭행을 가 한 것. 4명의 가 해자 들은 정수 리 부분과 배 부위를 폭 행하고 엎드려뻗쳐를 시킨 상태에서 폭행을 계속했 다. 1시간 후 윤 일병이 오 줌을 싸며 쓰러졌는데도 맥박과 산소포화도 측 정을 한 결과 정상으로 나오자 꾀병을 부린 거라 며 폭행해서 넘어뜨렸 다. 하지만 그렇게 쓰러 져버린 윤 일병은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심 폐소생술을 실시하 며 병원으로 옮겨졌 으나 다음날인 4월 7일 결국 숨지고 말았다.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윤 일병 ‘살 해’에 가담한 가해 자들이 적극적으 로 사건을 은폐하 려 했다는 점이다. 이 병장의 주도아 래 가해자 들은 윤 일병이 음식 을 먹고 텔레비 전을 보다 갑자기 쓰러졌다고 말을
한 죽음이 묻힐 뻔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는 진술 을 입수, 헌병대가 ‘윤 일병이 깨 어날 것 같다’고 하자 그제야 가 해자들의 자백이 이뤄졌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이 번 사건을 낱낱이 고발한 군인 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가해자 들은 1개월 동안 잠도 재우지 않 은 채 쉬지 않고 집단 폭행을 했 다. 그 정도쯤 되면 사망으로 연 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반적 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 구라도 충분히 예견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가해자들은 폭행을 멈 추지 않았으며 빈도와 강도를 높여갔다. 진술서에서도 이 병장 은 사건 이전에 ‘윤 일병이 없어 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윤 일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 병장과 지 상병은 ‘차라리 죽 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 다. 이는 살해의도가 명백하다. 상해치사로 된 공소장을 살인죄 로 변경하고 성추행 부분도 추 가로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일병 수첩 증거 인멸
특히 임 소장은 “윤 일병에 대 한 가혹행위는 알려진 것 외에 도 다른 정황들도 있다. 그것은 앞으로 군 당국이 이 사건에 있 이 병장 어서 공소장 변경이라든지 성추 하 병장, 이 상병 행에 대한 추가 기소를 하지 않 이 병장(앰뷸런스 운전병) 운전, 하 으면 추가로 우리가 준비한 병장, 이 상병, 남 하사 동승 것들을 폭로할 예정이다”라 장 고 밝혀 향후 윤 일병 사건 태훈 소 군인권센터 임 병에 앞서 에 대한 또 다른 충격적인 윤일 “직속 선임도 ”…하사가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도 의료원 주차장서 이 병장의 주도 당했단 의혹 칭 타 구 있다. 하에 하 병장과 이 상병은 냉동식 ‘형님’ 호 테 한 장 품을 먹다가 죽은 것으로 말 맞춤 병 한편 지난 7월 31일 국 이 방부는 내무반에서 상습적으 로 구타와 가혹행 위를 해 후임병을 숨지게 한 혐의(상 해치사)로 이 아 무개 병장 등 5명 을 핥아 먹게 하고 얼굴과 허벅 맞췄다. 평소에도 구타나 가혹 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명은 지의 멍을 없애기 위해 안티푸라 행위가 전혀 없었으며 평소 화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민을 바르면서 윤 일병의 성기에 목했다는 뻔뻔한 거짓말도 해댔 밝혔다. 또한 군은 윤 일병에 대 도 약을 발라버렸다. 다. 하 병장은 윤 일병의 관물대 한 구타와 가혹행위를 확인하고 폭풍 같은 오전이 지나가고 오 를 뒤져 수첩 2권을 찢어버리기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연대장 후 3시 30분 결국 사고가 발생 까지 했다. 자칫 윤 일병의 억울 과 대대장 등 간부 16명을 징계 했다. 하지만 이번 구타사망사건 은 22사단 임 아무개 병장의 총 기난사 사건이 나고 군이 병영생 활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 다고 밝힌 바로 뒤의 일이라 더 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이 터 지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빠져나 간 뒤 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 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한 ‘제 2 의 윤 일병’이 또 다른 부대에서 지금도 신음하고 있을지도 모른 가혹행위를 주도한 이들은 윤 일병이 잠을 자지 못 하게 돌아가면서 감시까지 섰다. 영화 <용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다. 서받지 못한 자>의 한 장면.
가담자 사건 은폐 시도…“음식 먹고 TV 보다 쓰러졌다” 말 맞춰 6명 기소・간부 16명 징계…“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로 다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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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지난해 7월 미사일 부품과 미그기 등을 싣고 가다가 파나마에서 적발된 북 청천강호. 위 장용 설탕포대들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헤즈볼라 무기 지원 파문 계기로 본
북한 무기 밀거래 수법들 지난 7월 23일, 미국에선 2006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피해자 및 유가족들에 대 한 배상 판결이 있었다. 원고 측인 피해자들은 배상 대상으로 헤 즈볼라와 함께 이란, 북한을 지목했다. 헤즈볼라의 무기 지원국으 로 이란과 북한을 겨냥한 것. 미 연방법원은 여러 증언을 토대로 결국 북한을 배상 책임 대상 주체로 판결했다. 미 연방법원이 정 식 재판을 통해 북한을 불법 무기 거래국가로 지목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에서는 악명 높은 불법 무기 수출 국가인 북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베일에 싸 여있는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 루트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일요신문>이 그 루트를 파헤쳤다.
분 위장 분배 위장 분산 분산 감쪽같다 감쪽 감쪽같다 쪽같다
교관 파견 AS까지… 안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좀처럼 알지 못할 정도”라며 “수출을 위 해 많은 무기를 북-중 접경지역 과 혹은 인근 항구 등으로 운송 할 때도 주로 늦은 밤 시간을 이 용한다. 그만큼 무기 거래는 북 한 내부에서도 조심스럽고 비밀 스럽다”고 설명했다. 물론 무기도 엄연한 상품이기 에 이를 실제 내다파는 세일즈
거래를 꾀한다”며 “겉으로는 ○ ○무역, ××개발회사 등의 이름 을 내걸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 에선 이를 의식하기 무척 어렵 다”고 밝혔다. 창광회사 소속 요원들은 무기 거래를 원하는 국가 혹은 단체 와 직접 접촉하기도 하지만, 업 계 특성상 세계 무기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브로커’들
국제 무기 암거 인민국 101호 연구소 ‘개발’ 제2경제위 창광회사가 ‘판매’ 담당 북한래를정권이 통해 벌어들이는 돈 은 연간 3억 달러(약 3129억 원) 다. 이는 국내외 정보기관들이 파악하는 추정치로 실제로는 훨씬 많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다. 한 국가의 예산을 놓고 볼 때, 많은 건 아니지만 김정은의 통치 자금으로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금액이다. 북한 정권이 행하고 있는 불 법 상거래는 이밖에도 마약, 슈 퍼노트(위조지폐), 가짜담배 등 이 있다. 앞서의 것들은 일반 소 비재로서 북한 내부에서도 유 통되는 성격 탓에 그 유출 루트 는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져 있 다. 하지만 살상이 본목적인 무
소총부터 미사일까지 다양한 품목 전문 브로커 접촉해 거래
기 암거래는 앞서의 것들과 성격 이 전혀 다르다. 국제적 규제와 감시가 훨씬 엄격하다. 이 때문 에 북한 군부와 당 내부에서도 그 유통 루트는 철저하게 비밀 로 부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NK지식인연대 박건하 사무 국장은 “밀수를 위한 무기 연구 개발을 주목적으로 하는 인민군 소속 ‘101호 연구소’는 군 내부에 서도 보안 사항이다. 다른 군부 기관들이 일과를 끝낸 늦은 밤 에서야 비밀리에 연구가 진행되 는 터라 다른 군부 인사들도 그
맨이 존재한다. 북한 전문가들 은 그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으 로 ‘창광회사’를 지목한다. 창광 회사는 북한 제2경제위원회 소 속의 무기 암거래 전문 조직으 로 추정된다. 제2경제위원회는 일반경제를 담당하는 제1경제 위원회와 구분해 북한의 군수경 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연구도 운송도 밤중에 은밀하게 이윤걸 북한전략정보서비스 센터 대표는 “창광회사는 전 세 계 곳곳에 주재원을 두고 무기
과 접촉해 거래를 타진하는 경 우가 많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군사전문기업 인텔엣지 대표)은 “몇 해 전, 북한의 무기 밀매를 주선하다 적발돼 언론에 공개된 적이 있는 영국인 브로커 마이 클 레인저의 사례처럼 북한 당 국은 국제 무기시장에서 활동하 는 전문 브로커와 접촉해 거래 를 꾀한다”며 “업계에선 큰손으 로 통하는 브로커들이 존재하 는데, 이들 중 일부는 고객의 요 구에 따라 북한과 같은 불법적
인 대상과 손을 잡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양 위원이 언급한 브로커 마 이클 레인저는 지난 2012년 북 한 혜성무역회사(창광회사의 위 장회사로 추정) 소속의 오학철 이라는 요원과 접촉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과 지대공 미사일 거래를 연결하려다 적발돼 영국 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 다. 브로커들 중에서는 레인저 처럼 영국인이 많다고 한다. 이 는 과거 영국이 많은 후발 국가 들을 식민지로 두고 있어 해당 국가의 군벌과 친분이 두텁기 때문이란다. 현재까지 북한과의 거래가 밝 혀지거나 추정되는 곳은 이란, 시리아, 리비아, 아제르바이잔 등 중동과 우간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수단 등 내전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이 들의 공통점이라면, 과거 구 소 련제 무기 체계를 두고 있으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른바 ‘불량국가’ 로 낙인찍힌 무기거래 제재 국 가라는 것이다. 현재 UN 안전보 장이사회는 제1718호와 제1874 호 결의안에 따라 북한과의 무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기밀수를 금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거래 정황 이 포착된 바 있는 헤즈볼라, 하 마스 등 테러단체 역시 북한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이다. 과거 와 달리 요즘 테러단체들은 주 변국가와 군벌, 재력가의 지원 과 다이아몬드, 석유, 마약 등 각종 사업권을 통해 상당한 재 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국가와 단체들이 북 한의 무기거래를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 모두 정상적인 무기거래가 불가능한 상황 속에 서 질과 가격 면에서 좋은 무기 를 공급해 줄 수 있는 국가는 북 한이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그 품목도 실로 다양하다. 총기 와 수류탄 등 기본적인 재래식 무기는 물론 스커드 계열의 단거 리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 중장 비도 거래 대상이다.
불량국가 테러단체 주요 고객 앞서 언급한 창광회사 요원들 의 고객 확보 과정을 거쳐 계약 이 성사된다면, 그 운송 과정에 선 “그야말로 온갖 수단의 위장 과 불법적 행위들이 총동원된다 (이윤걸 대표).” 기본적으로 보안 의 이점 탓에 항공기보다는 선 박 운송이 우선시된다. 이따금 전세기를 이용할 때도 있지만, 해상경로가 영순위다. 양욱 위원은 “북한이 무기 밀 매를 위해 이용하는 선박의 국
정전 60년을 맞아 펼친 퍼레이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선보이고 있다. KBS1-TV화면 캡쳐
의 실제 사용 기술을 전수하는 교관들의 파견 서비스까지 포함 된다. 이른바 ‘애프터서비스’다. 두 번째 과정은 위장이다. 이 렇게 분해된 무기들은 각종 물 자들로 덮어진다. 지난해 파나 마에서 적발된 북한 청천강호 컨테이너 안에는 미그기를 비 롯한 군수물자 위에 설탕포대가 듬뿍 덮여있었다. 세관 신고 명 목은 구호물자. 목적지는 북한 의 형제국가 쿠바였다. 청천강
선박운송 선호…페이퍼 컴퍼니・국적 세탁에 적발 거의 불가 고가에 대량구매 기본…최근 경쟁국 중국이 손떼 ‘짭짤’ 적은 실로 다양하다”며 “협조 하 에 타 국가 국적의 선박이나 아 예 위장회사를 내세워 파나마 와 같은 타 국가의 선박을 사들 여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처음 에는 북한 선박을 이용하다 해 상 혹은 경유하는 항구에서 감 쪽같이 다른 국가의 선박으로 컨테이너를 옮겨 싣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부산항에는 중국 국적의 선박 한 척이 들어왔다. 최종 목적지 는 금수국가 시리아였다. 이상 한 낌새를 느낀 세관은 컨테이 너를 열었고, 그 안엔 북한산 군 수물자가 가득 들어있었다. 북한의 무기 밀매 첫 번째 과 정은 분해다. 이는 국제사회 감 시를 피하기 위해 필수다. 북
한은 무기에 있어선 상당 수준 의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역분해하여 해 당 기술 구조를 완벽하게 파악 해 자유롭게 분해와 조립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규모가 큰 스커드 계 열의 미사일일지라도 나사와 실 린더, 엔진 하나하나 분해가 가 능하다. 적발 가능성이 높은 탄 두는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밀수를 할 필요도 없다. 나 머지 분해된 무기의 부품들은 일 반 산업 물자와 분간이 어렵다. 북한은 이러한 리버스 엔지니 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군사기술 인력을 고객 국가에 파견해 최종 재조립 및 설치 서비스까지 제공 한다. 물론 여기에는 해당 무기
호의 경우 완전 분해가 어려운 미그기를 실었다는 점에서 적발 될 수 있었지, 다른 물자라면 어 림도 없었다는 후문이다. 양 위원은 “선박 운송 전에 분 해와 위장의 과정을 거친 무기 들은 적발하기 매우 어렵다”라 며 “적발된 몇몇 사례들은 북한 입장에서 운이 없었을 뿐이다. 대부분 선박 검사는 전수 조사 를 생략하고 샘플 조사만 이뤄 진다. 이를 잡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분산이다. 무기 거 래 주체는 북한 당국이 세운 페 이퍼컴퍼니(유령회사)다. 하나의 거래 프로젝트에 하나의 페이퍼 컴퍼니가 아닌 복수의 페이퍼컴 퍼니가 이용된다. 이 역시 위장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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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눈 을 피하기 위해 잘게 쪼개진 부 품을 하나의 선박에 싣지 않고 복수의 선박으로 나누어 복수 의 루트로 운송한다. 이 때문에 운송과 거래 주체 역시 복수가 필요하다. 하나의 거래에 복수 의 페이퍼컴퍼니가 가동되는 이 유다. 물론 이는 국제 금융거래 의 눈을 피하기 위한 술수기도 하다.
‘리버스 기술’로 분해・조립 무기 밀매의 최대 장점은 기 술종속이다. 한 국가에 무기가 들어가면, 오랜 기간 기술 전수 와 부품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당장 성사된 계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돈이 들어온다.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될 가 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게다가 무기거래 대부분은 고가이면서 도 대량구매가 기본이다. 북한 당국이 위험한 무기 밀매를 놓 지 않는 이유다. UN 등 국제기구의 감시와 별 개로 현재 국제 상황은 좀 더 북 한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기밀매 최대 경쟁국 이었던 중국은 최근 시진핑 정 부가 들어선 후 이 분야에서 슬 슬 손을 떼고 있다. 상대적으로 북한이 무기 암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질 수밖 에 없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 1160호
서민파 조꼬위, 내각 구성에 국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나 인도네시아 차기 정권으로 조꼬위 대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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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압박에 인해전술 쓰는 쁘라보워
통령의 새 문민정부 실현이 확실시 됨
2014년 대선에서 낙선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기호 1번
에 따라, 그의 내각 구성과 관련해 인
후보(전 육군전략예비군사령관·62)의 이의제기를 받아
터넷 일부 소셜미디어가 중요한 역할
들인 헌법재판소는 오는 8월 하순까지 판결을 내려야 하
을 하고 있다. 동시에 소셜미디어는
는 상황에 처해있다. 쁘라보워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조꼬위 신임대통령과 적합한 부처의
(KPU)의 선거집행을 둘러싸고 지난 7월 25일 개표결과
후보를 물색하는데 있어 국민들의 많
에 불복을 밝히고 헌재에 이의를 제기했었다.
은 의견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그러나 당선된 조꼬 위도도(53) 자카르타특별주지사와
났다.
쁘라보워 후보의 득표차가 약 840만 표로 크게 나는 가
많은 루머들 중에서도 소셜미디어는
운데 헌재가 일부 부정이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할지라
지난 20일 차기 대통령으로 조꼬위가
도 승패자체가 뒤집힐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
당선됨에 따라 조꼬위 내각 구성원에
들의 분석이다.
관련된 많은 설들이 소셜미디어를 통
KPU는 수하르토 시대의 민주 활동가이자 저명한 변호
해 일파만파 퍼져갔으며, 조꼬위센터
사인 아드난 부융 나수띠온에게 변호를 의뢰해 15명의 르디 나즈라(Azyumardi Azra) 총장
금번 내각 구성과 관련된 설문조사는
변호인단을 조직했다. 쁘라보워 후보는 대선 공식 결과
정부 내각구성에 관한 국민들의 선택’ 은 종교부 장관으로 후보에 올랐으며
일반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환영을 받
발표에 KPU가 조직적으로 부정을 행했고 이에 따라 선
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설문조사가
경제협의회 구성원인 유명 이코노미
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띠 라마니 인
거 자체가 위헌이라고 규탄하며 선거 과정에서 발을 뺐
진행되기도 했다.
스트들을 포함해 가자마다 대학교의
도네시아 국립대(UI) 대학원생은“설
다. 그러나 이후 쁘라보워 후보는 지난달 25일 태도를 전
서베이 조사기관은 34개 정부 부처에
스리 아디닝쉬(Sri Adiningsih) 교수,
문조사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
환하며 다른 각도에서 이의를 제기했다. 당초 2천 100만
각각 3명의 후보이름을 추천할 수 있
꾸르뚜비(Kurtubi) 에너지 전문가 등
이고 있는 것은 조꼬위가 정말 국민들
표가 부정한 표라고 주장했던 그는 이후 5천만표가 부정
도록 게시물이 올라왔다. 서베이 조사
으로 이들은 경제부처 후보에 오른 것
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있다는 증거
투표로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점차 부정표 수를 늘려가
기관은“34개 정부부처의 각 장관을
으로 나타났다.
다”라고 밝히며“조꼬위가 국민들의
고 있다. 쁘라보워 진영은 헌재 소송을 위해 무려 200여
임명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
추천과 의견을 고려하여 내각 결정에
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헌재와 KPU, 그리고 조꼬위 진
국민들의 의견이나 추천을 반영할 수
(PDI-P) 의원인 리에께 다야 삐딸로
반영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로 한 단
영을 압박하는 중이다.
는 있다”고 전했다.
까, 쁘라모노 아궁, 마루아라르 시라
계 더 발돋음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움
이에 조꼬 위도도 대통령 당선인 측 변호인단 대표 헨리
조꼬위는 서베이에서“내각 구성에 관
잇, 뿌안 마하라니, 하스또 끄리스띠
직임이다.”고 설명했다.
세조 디니 컷은 "쁘라보워 진영의 이의 내용은 증거를 수
해 국민들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얀또, 에바 꾸수마 순다리 등이 후보
한편, 가자마다 대학교의 아리드위 정
반하지 않는 의심에 근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침
지 그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다. 다
리스트에 올랐다.
치교수는“차기 대통령은 새로운 내각
했다. 조꼬위 측은 “쁘라보워 후보는 스스로 선거과정에
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하고 말
또한 현 정권에서 활동 중인 나탈레가
구성을 조심스럽게 결성해야 한다. 34
서 철수하고 KPU의 집계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
하며“어느 직책에 누가 될 것인지가
와 외무장관, 마리엘까 빵으스뚜 관광
개 정부부처를 재구성할 것인지 그대
판했다. 조꼬위 후보 측도 쁘라보워 후보에 대항해 150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창조부장관, 카이룰 딴중 경제조정부
로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잘 판단해야
명의 변호인단이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장관,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요 중앙은
한다”며“조꼬위는 국민들과 이상적
지난 7월 22일의 KPU 선거 결과 발표 후에 많은 외국 정
있다”고 언급했다.
행 총재, 기타 위르야완 전 무역부장
인 장관의 선출기준을 잘 판단해야 할
상들은 이미 조꼬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큰
내각 구성과 관련해 일부 물망에 오른
관, 달란 이스깐다르 국영기업부 장관
것이다”고 말했다.
이변이 없다면 조꼬 위도도 당선인은 오는 10월 20일에
후보들은 이슬라믹 대학교의 아쥬마
도 차기정권 내각 구성 후보들이다.
닷컴(jokowicenter.com)에는‘차기
〈기사제공 자카르타 경제일보〉
제 7대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22
일요신문 인도네시아 2014년 8월 10일 제 1160호
- 한인니 문화연구원 소식 -
제6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초청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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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정부가 수립된 것을 공포한 경축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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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뜻 깊은 광복 69주년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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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기념식을 거행하고자 하오니 모두 참여하셔서 조국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자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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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사항 -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을 희망하시는 동포 분들께서는 8.9(토)까지 성명, 생년월일(주민등록번호상 생년월일), 여권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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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전화번호를 대사관 대표메일 (koremb_in@mofa.go.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당일 행사에 참석하시는 동포 여러분께서는 여권 또는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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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년 8월 15일(금) 오전 9시 장소 :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Jl. Jend. Gatot Subroto Kav.57, Jakarta Selatan
증(한국 운전면허증, KITAS, KITAP, KTP중 하나)을 반드시 지 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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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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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교포사업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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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 한국인 사업가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년 이 상 의류사업을 해 온 양진석(58)대 표가 아너 소사이어티 546번째 회 원으로 가입했다.‘아너 소사이어 티’ 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며 해외 거주자중 7번째 회 원이다. 지난 30일 사랑의 열매 사
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양진 석 드림웨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을 방문, 공동모금 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 양 대표는 "우연히 신문을 보고 아 너 소사이어티를 알게 됐는데 드디 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감개 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해외 한인사회에도 나눔 문화 가 전파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 1160호
월드옥타 김우재 회장 반기문 UN 사무총장 예방
세계한인무역인협회(월드옥타∙World Okta) 김우재 회장이 지난 7월 10일부 터 12일까지 3일간 열린 북미주한인경 제인대회를 참석하고, 반기문 유엔 사 무총장을 예방했다. 12일까지 이틀간 미국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열린‘2014 북미주 경제인대회’에서 김우재 회장은“한 인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 세계 한 인 경제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너 지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찌까랑 자바팔레스 호텔에서 “한국 현대 판화 작품전”개최
인도네시아
23
대상그룹,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아동 권리 증진 나서
대상그룹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 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아동 권리 증 진에 나서 아동권리교육과 어린이날 기 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그룹은 23일(인도네시아 현지시 각), 인도네시아 아동권리보호위원회,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자카르타 시내 에 위치한 롯데쇼핑 에비뉴에서 자카르 타 지역 아동 및 일반참가자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를 갖고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 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7월 23일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식적 으로 정한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공휴일 지정이나 특별한 기념행사 가 없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어 린이날을 알리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 해 최종적으로 어린이날을 기념공휴일 로 지정함으로써 아동 권리에 대한 인 식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대상그룹은 올해 8월부터 연 말까지 자카르타 지역 내 100개 초등학
교를 순회하며 저학년 3천여명을 대상 으로 시행하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교 육 '아동 힘 키우기 서비스 ‘도 후원할 예 정이다.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 사업의 재원 은 임직원들의 급여 중 천원 단위 또는 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제도를 통해 마련했다. 올해는 이미 6천만원의 기부금을 굿네 이버스를 통해 전달했다. 향후에도 사 내 급여우수리 제도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아동 권리 증진 사업 에 지속적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대상 사회공헌팀 정영섭 팀장은“이번 인도네시아 아동권리 증진 사업은 2006년부터 국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는 대상(주)의 사회공헌활 동이 해외로 확대되는 시발점이 될 것” 이라며“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 는 모범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해당 국가 내 매출증진은 물론 국가 이 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 고 밝혔다.
르바란 끝나자 사라진 직원들? 찌까랑에 위치한 자바팔레스 호텔에서는 지난 8월 1일부터“한국 현대 판화 작
르바란 연휴가 끝나고 생산라인을 가동해야하
뒤 사라져버리는 직원들이 운영에 지장을 줄
품전” 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판화전에는 총 12명의 중견 한국 현대 판화작가
는 봉제업계가 인력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
만큼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들의 출품작 40여점이 2층 전시실에서 8월 31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다. 르바란이 지나고 직원들이 돌아오지 않았
이밖에 정부의 보조금연료(BBM) 감축정책으
이번 행사의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기 때문이다.
로 인한 업계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이미 수
- 김이진,김현주,박예신,박준형,송대엽,윤세희,이경희,이운정,이윤나,이은진,정진경,최유경 -
현지언론 꼼빠스 2일자에 따르면 르바란 기간
도권 자카르타, 보고르, 데뽁, 땅으랑, 브까시
지불되는 르바란 상여금(THR, Tunjangan Hari
등 지역에서는 기업들의 보조금연료 감축 정책
Raya)를 받고 난 뒤 직원들이 복직을 하지 않고
이 적용되고 있다.
회사를 그만두거나 곧바로 이직해버리는 경우
쁘라보노는 “수도권의 물가인상이 미치는 영
가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은 수도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인도네시아경총(Apindo) 스마랑군 지부장 아리
여기 스마랑까지 미치게 될 것”이라며 “직원문
쁘라보노는 2일 “특히 섬유 업계는 르바란 이
제부터 시작해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나가야 하
후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상여금만 받은
는 과제가 산적해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구독
전화 5290-7388
24
일요신문 인도네시아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일요신문 게시판 & 열린 장터 본란은 교민 여러분들을 위한 장입니다. 교민사회에 널리 알리려는 공지사 항, 각종 모임과 행사 개업 및 이전 등에 대한 안내, 임대 혹은 매매하고자 하시는 물건 등에 대해 무료 게재해 드립니다. 단 본란에 게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당사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관계로 본란을 이용하시는 교민여 러분들께서 직접 세심한 사전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소식 그리고 무기명 접수, 타인을 비방하거나 건전하 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게재해 드리지 않음을 알려 드리며, 당사 한국인 인력의 업무처리 능력이 한정되어 있는 바, 전화 접수는 사양하오며 팩스 (451-6169) 혹은 이메일(jktst9@gmail.com) 접수분에 한해서만 게재해 드림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접수시에는 보내시는 분의 성함 및 전화번호를 기재해 주시기 바라며 매주 토요일 오전까지 접수분에 대해 다음호 일요신문에 게재해 드립니다. 선착 순으로 게재하되 초과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다음 발행분에 게재합니다. 교 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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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일요신문
대 사 관 공 지 사 항 제 목 : 재외국민등록 및 변경 안내 외국의 일정한 지역에 계속하여 90일이상 거주 또는 체류할 의사를 가지고 당해 지역에 체류하는 대한민국 국민(외국 국적자는 제외)은 재외국민등록을 하여야 합니다. <재외국민등록 안내> [온라인 등록] 대사관 홈페이지(http://idn.mofa.go.kr)의 재외국민등록란을 클릭하여 접수합니다. 여권사본(사진란 및 최초입국스탬프면)을 대사관 팩스 또는 이메일로 송부하여야 등록이 완료됩니다. [방문접수] 1. 재외국민등록신청서 2. 여권사본(사진면과 최초입국스탬프면) 3.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 대리인의 여권을 지참하여 방문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 1. 재외국민등록신청서 2. 여권사본(사진면과 최초입국스탬프면) 3. 체류허가서 사본(KITAS, KITAP, 비자사본) <재외국민등록 변경 신고> 재외국민등록자는 아래 등록사항이 변경되면 변경된 날부터 14일 이내에 변경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재외국민등록법 제8조) 1. 성명 2. 생년월일 및 주민등록번호(주민등록을 한 경우만 해당) 3. 성별 4. 등록기준지(있는 자의 경우만 해당) 5. 직업 및 소속기관 6. 병역관계 7. 체류목적 및 자격 8. 거주국 내의 주소나 거소, 전화번호, 그 밖의 연락처 ※ 출생, 사망, 귀국시에도 등록 또는 변경신고서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대사관 대표전화 : (62-21)2967-2555 / 영사과 대표전화 : (62-21)2967-2580 당직전화 (62)811852446 (16:30 이후부터) / 대표이메일 : koremb_in@mofa.go.kr 홈페이지 : http://www.mofat.go.kr/indonesia
자카르타-인천 직항 스케줄
▶KAL 운항 스케줄 (4월 2일부터 증편 운항)( 운항구간
대한항공 시내지점 T. 521-2180 공항사무소 T. 550-2389
자카르타→인천 인천→자카르타
항공편명 KE 628 KE 627
운항 요일 매일 운항 매일 운항
출발 / 도착 시간 21:55 - 06:45 *1 15:25 - 20:30
자카르타→인천 인천→자카르타
KE 626 KE 625
월, 목, 일 (4월 2일부터) 수, 토, 일 (4월 2일부터)
07:50 - 16:55 19:25 - 00:35*1
▶아시아나 운항 스케줄 (매일 운항) 운항구간 자카르타→인천 인천→자카르타
항공편명 OZ 762 OZ 761
아시아나 시내지점 T. 572-1381 공항사무소 T. 5591-3229
운항 요일 매일 운항 매일 운항
▶GARUDA 운항 스케줄 (주 6회 운항) 운항구간 자카르타→인천 인천→자카르타
항공편명 GA 878 GA 879
출발 / 도착 시간 23:50 - 08:50 *1 16:55 - 22:15
가루다항공 T. 0 804 1 807 807
운항 요일 화 ~ 일요일 월, 수 ~ 일요일
출발 / 도착 시간 23:40 - 08:30 *1 10:35 - 15:40
It's Me, Korean Youth
맞춤형 채용설명회 참가기업 모집 안내 대한민국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의 우수한 한국인재 채용을 지원하고자, 맞춤식 채용설명회 「WORK IN INDONESIA」를 개최하오니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개요 행 사 명 : 맞 춤 식 채 용 설 명 회 「 WORK IN INDONESIA」
일정(예정) : 2014. 8월 23일(토), 연세대
주최/ 주관 :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채용희망 기업 참가신청 참가대상 : 한국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한인/로컬 기업 신청방법 및 기간
<채용설명회 진행 방식> · (구인기업 우선 발굴) 유관기관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
- 신청방법 : 참가신청서작성이메일송부 (양식 별첨)
· (국내 구직자 확보) 월드잡 회원, 구인구직사이트, 일반매체 등 활용
- 신청기한 : 2014.7.29
· (1차 서류 전형 및 화상면접) 8월 중순 현지 구인기업 인사담당자에게 국내구직 자 이력서 송부, 1차 서류 전형 진행 및 화상면접 실시 · (맞춤식 최종 면접) 설명회 당일 최종 대면면접 실시
참가기업 지원사항 - 참 가 비 : 무료(면접부스 제공) - 지원사항 : 면접관(기업 인사담당) 1인 왕복항공료 제공
문의처 : 한국산업인력공단 인도네시아EPS센터(자카르타) 전
화 : 021-7918-6012, 6014,
이메일 : ptseungju@gmail.com
HP 0878-7574-6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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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 소개
열대야에도 잠 잘 자는 생활의 지혜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 되면서 밤마다 잠을 설치는 날도 덩달 아 늘고 있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자는 게 힘들거나 심지어 뜬눈 으로 밤을 샌 경험이 있다면 더디 가는 것만 같은 이 여름이 마냥 지긋지긋하기만 할 터. 그렇다고 푹푹 찌는 무더위를 피하겠다고 무작정 밖으로 나가 밤을 샐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몇 가 지 소소한 생활의 지혜를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열대야를 잊을 수 있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몇 가지 기발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무더운 밤에도 시원하게 편히 잘 수 있는 방법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달밤에 가벼운 춤’ 꿀잠이 솔솔~ 영화 <시간의 춤>의 한 장면.
생마늘 먹으면 덜 물린다 모기 퇴치 방법 무더운 여름철 불청객이라고 하면 단연 윙윙대는 모기를 꼽 을 수 있다. 매일 밤 모기와의 전 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면 다음에 주목하라. ▲ 생마늘을 먹는다 마늘을 생으로 먹으면 모기에 덜 물린다. ▲ 시트로넬라 캔들을 사용한 다 모기들이 싫어하는 향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트로넬라 향이다. 집안에 시트로넬라 소이캔들을 켜두면 천연 모기향 효과를 볼 수 있다. 시트로넬라는 서양에서 오래 전부터 모기 퇴치제로 사용 되어 온 식물이다. ▲ 모기가 번식하는 곳을 제거 한다 모기가 잘 번식하는 곳은 배수 관이나 물이 고여 있는 곳이다. 집안에 빗물받이 통이 있다면 주 기적으로 비워주는 것이 좋다.
▲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어플 가운데는 모기 를 쫓는 소리를 내는 어플이 다 수 있다. ‘모기 퇴치’라고 검색하 면 여러 다양한 어플을 무료 혹 은 유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사 람이 듣지 못하는 높은 음조의 소리를 내서 모기를 쫓는 원리다. ▲ 바질이나 레몬타임 허브를 몸에 바른다 바질이나 레몬타임은 모기들이 특히 싫어하는 대표적인 허브들 이다. 으깨어서 피부에 바르면 모 기약 효과를 볼 수 있다. ▲ 선풍기를 사용한다 모기들은 바람을 싫어한다. 선 풍기를 틀어 놓으면 모기에 잘 물 리지 않는다. [주]
# 잠옷을 입고 잔다 흔히들 더우면 더울수록 옷 을 벗고 자야 시원하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이는 그릇된 생각 이다. 오히려 벌거벗고 자는 것 은 숙면에 좋지 않다. 아무리 덥 고 습해도 잠옷은 꼭 입고 자는 것이 좋다. 수면 전문가인 닐 스탠리 박 사는 “알몸보다는 잠옷을 입고 자는 게 더 좋다”면서 “특히 면이나 마 등 천연소재로 된 잠옷일수록 좋 다”고 덧붙였 다. 이때 이불 이나 담요는 덮 지 않아도 된다. 또한 스탠리 박 사는 “잠옷을 입고 자 면 몸에서 땀이 더 많이 나고, 이렇게 난 땀이 잠옷으로 스며 들면 더 시원해지고 더 편안한 기분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몇몇 전문가들은 무더 운 여름철에는 똑바로 등을 대 고 누워 자기보다는 옆으로 누 워 자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옆으로 누워 잘 경우 신체의 많 은 부분이 공기에 노출되고, 이 로 인해 몸의 열이 밖으로 더 많 이 발산되기 때문이다. #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를 한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 기 전에 샤워를 하는 것이 반드 시 필요하다. 샤워를 하면 평상 시 활동 온도보다 체온이 최고 0.5℃ 낮아진다. 시원한 물이나 미
면연구센터의 짐 호른 교수는 “선풍기 바람이 얼굴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더위를 식히는 데 있 어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 했다. 이유는 가장 열을 많이 발 산하는 신체 부위 가운데 하나 가 바로 양쪽 볼이기 때문이다. 호른 교수는 “단, 선풍기 바람 을 너무 가까이서 쐬는 것은 금 물이다. 이럴 경우 안면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선풍기를 켜고 잘 경 우 발생하는 부작 용도 있다. 웅웅거 리는 선풍기 소리 나 몸에서 느껴지 는 한기 때문에 간 혹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열대야 현상 이 심한 밤에는 선풍기를 켜고 자는 것이 그나마 수면에 도움 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 침대 시트를 차갑게 식힌다 안 그래도 더운데 침대 시트 에서도 열이 느껴진다면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이럴 때 는 시트를 접어서 가방에 넣은 다음 냉장고 안에 1~2시간가량
잠옷 입어 땀 빼면 편안한 기분…옆으로 누운 자세 좋아 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되,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할 경우에는 되레 잠을 달아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한다. # 선풍기 바람을 쐰다 더운 여름철 선풍기는 필수 요소다. 선풍기 바람을 쐬면 놀 랍도록 빠른 시간 안에 체온이 낮아진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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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단히 묶어 발바닥이나 허벅지에 대고 부드럽게 문지르면 피로가 풀린다. 테 니스공의 경우에는 긴 양말에 넣어 묶은 후 등에 대고 위아래로 굴리면 적을 경우에는 ‘우리 집이 비어 있어 척추 마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요’라고 도둑들에게 말하는 셈이 된 ▲ 매트리스 커버를 비치 타올로 다. 사용한다 ▲ 줄을 설 때는 왼쪽에 서야 빠르 아마 여행을 갈 때 매트리스 커버 다 를 가져가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 여행을 가면 가장 많이 하는 일 가 런데 해변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 운데 하나가 바로 ‘줄서기’일 것이다. 면 아마 매트리스 커버가 유용할 것 어딜 가나 줄을 서야 하기 때문이다. ‘취급 주의’ 스티커가 붙은 짐은 화물칸 가 이다. 특히 모래사장 위에 자리를 펴 우선 공항에 도착해서부터가 그렇다. 장 위에 놓여 가장 먼저 나오게 된다. 고 누워 일광욕을 할 경우에는 더욱 짐을 부칠 때도, 보안검색을 그렇다. 보안검색・출국심사 등 ‘왼쪽’ 줄 서야 빨라 받을 때도, 출국 심사를 할 보통 비치타올을 깔고 누 장거리 비행 때 골프공 양말에 넣어 마사지 울 경우에는 이리저리 날리 때도 모두 마찬가지다. 줄을 설 때마다 혹시 ‘내 비치타올 대신 매트리스 커버…모래 안날려 는 모래 때문에 여간 번거로 가 선 줄은 왜 이렇게 더딜 운 것이 아니다. 이럴 때 비 까?’라고 한탄했다면 다음부터는 왼 줄이 가장 짧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타올 대신 매트리스 커버를 사용하 ▲ 골프공을 챙긴다 쪽편의 줄을 골라서 서도록 한다. 한 면 훨씬 편하다. 비록 운동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줄이 먼저 매트리스 커버를 뒤집은 다음 길게 늘어섰을 때면 대개 오른쪽 줄 라도 여행을 갈 때 골프공 몇 개를 챙 네 귀퉁이에 가방이나 아이스박스 등 에 서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오른손 겨 가면 많은 도움이 된다. 아니면 테 을 올려놓는다. 그 다음 네 귀퉁이를 잡이들이 왼손잡이보다 상대적으로 니스공도 좋다. 장거리 비행을 할 때 잡아당기면 야트막한 벽이 세워진 자 비행기 안에서 ‘마사지’ 효과를 볼 수 리가 완성된다. 이렇게 하면 모래가 더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 왼쪽 줄 가운데서도 가능한 있기 때문이다. 음식이나 얼굴로 들어가는 일이 없어 짧은 양말에 골프공을 넣은 후 단 진다. 가장 끝 쪽의 줄에 서는 것이 좋다. [주]
짐 부칠 때 ‘취급 주의’ 스티커 휴가지에서 도움되는 작은 습관들 사람 많고 북적이는 휴가지에 가 면 자칫 쉬러 갔다가 되레 피곤만 잔 뜩 쌓여서 돌아오기 십상이다. 혹은 여행을 떠나기도 전에 벌써 지쳐 버리 는 일도 다반사. 달콤한 꿈일 것만 같 았던 휴가가 악몽이 되지 않도록 하 는 작은 비법들을 소개한다. ▲ 여행을 떠나기 전 주방 찬장을 뒤지면 여행이 편해진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방 찬장을 열 어보면 다양하고 유용한 생활소품들 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비닐랩을 사 용하면 짐가방 안에서 화장품이나 샴 푸가 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화장 품이나 샴푸의 마개를 열고 작은 조 각으로 자른 비닐랩을 씌운 후 다시 닫는다. 이렇게 하면 내용물이 쏟아지 지 않는다. 또한 머리에 쓰는 샤워캡으로 신발 바닥을 싼 후 짐 안에 넣으면 깔끔하 다.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 자기 직전에 다시 꺼내서 깔고 자면 냉기가 느껴지면서 시원해 진다. 간혹 물에 적신 채 차갑게 식히면 더욱 효과를 볼 수도 있 다. 보다 강력한 쿨링 효과를 느 끼려면 베개 커버를 냉동실에 잠 깐 넣어두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스탠리 박사는 “이런 방법들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주 잠깐이다. 우리 몸의 열로 시트와 베개가 금세 다시 따뜻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 다. # 위층보다는 아래층에서 잔다 뜨거운 열은 위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2층집에 산다면 위층보다는 아래층에서 자는 것이 더 시원하다. 바닥이 타일로 되어 있을 경우에는 더 욱 그렇다. 만일 침실이 2층에 있다면 침 실을 아래층으로 옮기거나 아니 면 거실에서 자는 것이 좋다. 2 층 침실 천장에 창문이 나있다 면 창문을 열어 열기가 빠져 나 가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 열대야에 대한 불안감을 떨친 다 호른 박사는 “잠들기 전에는 모든 걱정을 침실 밖으로 쫓아 내야 한다”라고 말한다. 다시 말 해 너무 더워서 잠이 오지 않으 면 어쩌나 하면서 조바심을 내 지 말아야 한다. # 발을 따뜻하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불 밖
▲ 짐을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하염없이 돌아가는 수하물 컨베이 어 벨트를 보면서 마냥 기다리기 싫 다면 다음의 방법에 주목할 것. 스티 커 몇 개만 있으면 짐을 찾는 데 낭비 하는 시간을 확 줄일 수 있다. 우선 체크인할 때 짐 안에 깨지는 물건이 있으니 조심해줄 것을 부탁한 다. 그러면 직원이 트렁크에 취급 주 의를 요하는 ‘FRAGILE’ 스티커를 붙 여준다. 이렇게 스티커가 붙은 짐은 대개 화물칸에서 가장 위에 쌓이게 된다. 또한 동반객의 짐도 함께 가장 윗부분에 놓인다. 가장 위에 쌓인 짐 이 도착지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 은 당연한 일. 이렇게 하면 더 이상 지루하게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기다 릴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짐에 부착하는 꼬리표에는 전 화번호만 적는 것이 좋다. 집주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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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바람이 얼굴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더위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알코올은 수면에 방해가 된다.
으로 발을 내놓고 자면 더위를 날리는 데 좋다고 생각한다. 하 지만 호른 박사는 그렇지 않다 고 말한다. 그는 “발이 차면 숙면을 취하 지 못한다. 잠을 푹 자려면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억하 라. 시원하게 해야 하는 것은 발 이 아니라 얼굴이다”라고 강조 했다. # 각방을 쓴다 가능하다면 무더운 여름 한철 만이라도 배우자와 잠시 각방을 쓰는 것도 좋다. 사람의 몸에서 는 시간당 116와트에 상응하는 열에너지가 방출된다. 붙어서 잘 경우 서로에게서 방출되는 열로 인해 더 더위를 느낄 수 있다. # 너무 늦게 먹지 않는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과식 하는 것은 숙면을 취하는 데 있 어 가장 나쁜 습관이다. 이럴 경 우 몸 안에서 칼로리를 소모하 기 위해서 열이 발산되기 때문 이다. 스탠리 박사는 “가볍게 샐 러리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라
고 말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른 시간 에 먹는 것이다. 잠자리에 들기 최소 30분 전부터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에 음식물이 다 소화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수 현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이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잠에 서 깨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찌뿌드드하고 피곤하게 느 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술을 마셨건 안 마셨건 머리 맡에 물 한 컵을 두고 자는 것이
잠 자기 전 과식・음주 발이 차면 숙면 못 나빠…침실에 라벤더향 취해 선풍기 바람은 얼굴에 쐬어야 나른한 기분 들게 해 # 술을 마시지 않는다 알코올이 수면에 방해가 된다 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터. 알코올의 이런 부정적인 효 과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더욱 잘 나타난다. 알코올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반사신경을 포함해 신체의 반사 신경을 둔화시킨다. 오히려 술을 마시면 온몸이 달아오르면서 후 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너무 늦은 시간에 술을 마시 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아주 적 은 분량의 알코올도 몸에서 탈
좋다. # 디킨스춤을 춘다 디킨스춤이란 소설가 찰스 디 킨스가 더워서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췄던 춤이다. 그는 여름 철이면 더위 때문에 잠을 잘 못 자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자리 에서 일어나 양팔을 휘휘 돌리 면서 방안을 천천히 걸어 다니 곤 했다. 이렇게 하면 더위가 좀 사그라들면서 잠이 들 수 있었 다고 한다. 여기에는 사실 과학적인 근거 가 있다. 신체를 공기에 많이 노
출할수록 땀이 증발하고 이로 인해 자연적으로 체온이 내려가 는 것이다. # 허브차는 숙면에 도움이 되 지 않는다 흔히 숙면을 위해 마시는 대 표적인 차를 꼽으라고 하면 카 모마일차나 국화차가 있다. 하지 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가 없다. 이는 단지 플라시보(위 약) 효과일 뿐이다. 잠이 잘 온 다고 믿어서 잠이 올 뿐 실제 그 런 것은 아니다. # 해먹에서 잔다 매트리스, 이불, 베개는 무더 운 여름에는 더욱 더 답답하고 덥게 느껴진다. 이럴 때는 얇은 소재로 짠 해먹이 좋다. 몸 주변 으로 공기가 잘 통해 체온을 낮 추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집안에 기둥을 박고 해먹을 설 치할 수 없다면 스탠드형 해먹 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라벤더향을 맡는다 라벤더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잘 알 려져왔던 사실이다. 잠들기 전 라벤더 오일향을 맡거나 베개 위 에 라벤더 오일 몇 방울을 떨어 뜨리면 숙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말린 라벤더 꽃잎의 은은한 향은 진정제 역할을 하면서 기 분을 나른하게 만든다. 설령 효 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일단 침실 에서 좋은 향기가 나면 기분은 좋아질 듯.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웹세상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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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콜 120 - 범죄신고 112 통합검토중
미국 ‘911’처럼 원스톱 케어 사진 출처= KBS 방송 캡처
경찰청이 ‘서울시 120 다산콜’과 ‘경 찰 112 긴급 범죄 신고’를 통합하는 방 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경찰청의 한 고위급 관계자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0-112 통합’ 시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 다산콜센터. 불량으로 판명난 로봇물고기. 직은 검토 중에 있다”며 “만약 통합이 확정된다면 앞으로 서울시에서 발생한 범죄 및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대강 로봇물고기, 불량품 속출… 미국의 ‘911’처럼 한 번의 신고 전화로 원스톱 사건 사고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은 서울시장 57억 ‘꼬르륵’ 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동시에 맡게 된다”고 말 케어(care・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이 경찰 관 로봇물고기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 계자의 설명이다. 했다. 그동안 서울 치안에 대해 서울시장과 서울경 으나 제대로 헤엄을 치지 못하는 불량품인 것으 다산콜센터와 112긴급범죄신고센터의 통합 건 찰청장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일례로 서 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 내부적으로 제안된 배경은 무엇일까. 감사원은 지난 1~3월 로봇물고기 연구개발 사 이에 대해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세월호 사 울시 예산으로 CCTV 설치 시 CCTV 설치 장소 건으로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더 높아졌다” 는 경찰 생활안전계에서 지정하는 식으로 연계 업을 추진한 산업기술연구회와 연구회 소속 한 국생산기술연구원 등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며 “7월 29일 서울기준 112 접수 건수일계는 1만 활동을 벌여왔다. 앞서의 경찰 고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나온 연구개발(R&D)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 같 3169건, 누계는 252만 9521건에 달한다. 전국 대 비 범죄 신고의 50%가 서울에서 발생한다. 하지 얘기일 뿐이다. 아직 공식화할 단계는 아니다. 현 은 위법・부당 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그동안 제작된 로봇물고기가 만 이를 대처할 경찰 전문 인력이 사실상 부족한 실화되기까지 거쳐야 할 장애물들이 많은 게 사 실”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 사업계획서의 목표에 부합하는지 직접 테스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산콜센터와 통합할 경 중의 하나다. 좀 더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설명 결과 모두 불량으로 나타났다. 유영 속도는 1초 에 2.5m를 헤엄쳐야 하지만 실제로는 10분의 1에 우 인력 수요도 충족될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발 했다. 한편 서울시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측은 도 못 미치는 23㎝를 헤엄친 것으로 조사됐다. 생한 모든 사건 사고를 서울시에서도 알게 된다. 또 수중 통신 속도나 거리는 사업계획서에 명 한 사건을 두고 서울시와 경찰이 동시에 컨트롤 이번 통합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한 바 없 하기 때문에 긴급 사건에 대해 보다 탄력적으로 다”고 밝혔다. 김포그니 기자 patronus@ilyo.co.kr 시된 목표치인 속도 4800bps, 거리 500m에 훨
악수 세균전염 위험 높다 이제부턴 사장님하고 주먹 맞대기! 근데, 정치인들은 왜 오래 살까? ‘사람들끼리 악수를 하는 게 위생 ㅋㅋㅋ 에 좋지 않다’는 해외 연구결과 가 나와 네티즌의 비상한 관 심을 끌었다. 악수 포옹 하이 파이브 ‘피스트 범프’(주먹 맞대기) 등은 신체접촉을 통해 반가움과 친밀감을 나 누는 지구촌의 대표적인 인사법이다. 그런데 영 국 에버리스트위스 대학 연구팀이 각 인사법에 따른 세균 전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 악수는 주 먹 맞대기보다 무려 20배나 세균 전염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바닥을 맞대는 하이파이브보다도 세균 전염의 위험이 두 배 높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의학협회는 의료인들에게 악수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고 한다. 입원 환자 중 4% 정도가 의료인의 손을 통해 세균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해마다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기 때 문이라는 것. 상황이 이쯤 되면, ‘손씻고 악수하 기’ 등 새로운 악수 에티켓이나 악수 대안 인사 법이 등장할 법도 하다. 과연 네티즌은 ‘악수의 위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A : 이제부턴 사장님하고 주먹 맞대기! B : 서로 모른 척합시다~ C :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절! D : 근데, 정치인들은 왜 오래 살까? E : 이성과는 포옹, 동성끼린 주먹 맞대기로 국민건강법 개정을~ F : 이 기사를 비누회사가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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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못 미치는 200bps, 50m였다. 그동안 제작된 로봇물고기 9대 가운데 7대는 고장이었고, 나머 지 2대 중 1대는 테스트 도중 문제가 발생했다. 로봇물고기 사업은 4대강 수질 조사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강릉 원주대학교, 한국기 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 이 산업기술연구회로부터 57억 원을 지원받아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년간 개발한 사업이다.
멕시코 지진, ‘중국발 예언’ 적중? 항공 사고에 지진까지 맞혀 ‘소름’ 멕시코에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 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간 ‘중국발 예 언’이 화제다. 지난 3월 중국 SNS 웨이보 ‘중국발 예언’은 지 에서 작성된 ‘중국발 예언’. 난 3월 중국 SNS 웨 이보에서 작성됐다. 지난 7월 17일 말레이시아 항 공기 추락사고, 7월 23일 대만 항공 사고, 7월 24 일 알제리 항공기 추락사고까지 잇달아 예언이 적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중국발 예언’은 7월 30일 칠레에서 진도 8 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예언했는데, 지진 발생 장 소와 규모가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시간과 위치 가 비슷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발 예언’이 잇따라 적중하자 다음 예언의 내용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예언에 따르면 8월 12일에는 중국 전국을 들썩일 스캔들이 벌어지
SNS와글와글 주민들 인상 쓰게 만드는 주민세 인상
서민들 주머니 훑기 전에 지자체 허리띠부터 졸라매라 최근 정부가 주민세를 대폭 인상하 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SNS 세상이 들끓었다. 안전행정부에 따 르면 정부는 8월 중에 주민세 인상 법안 을 입법예고하고,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 할 계획이다. 안행부 측은 “아직 인상 폭 을 결정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 만, 현재 ‘1만 원 이하’에서 조례로 정하도 록 돼 있는 주민세를 ‘1만 원 이상’으로 올 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 다. 지방세인 주민세(균등할)는 같은 광역 시 안에서는 동일하고, 시-군별로 금액 이 다르다. 충북 보은과 음성, 경남 거창 은 1만 원으로 가장 높고, 전북 무주군 전체와 전북 김제 남원 익산 군산의 읍면 지역, 강원 삼척의 읍면지역 등에선 전국 최저인 2000원이 책정돼 있다. 서울 부 산 대구(군 지역 제외)의 경우엔 4800원, 인천(군 지역 제외)과 광주는 4500원이 다. 지방세 전국 평균 액수는 4620원 수
준. 만약 알려진 정부 인상 안대로 입법 절차가 진행되면 지방세가 평균 두 배 이 상 오르는 셈이 된다. 현재의 지방세 금 액은 지난 1999년 정해진 것이다. 정부 가 지방세 인상에 나선 것은 지자체의 고 질적인 재정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채 주민세를 ‘한꺼번에 껑충’ 올리려는 움직
연수 빙자 외유・전시성 행사 여전히 많아…이런 낭비요소 먼저 없애는 게 도리 아닌가 임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사이에선 먼저 ‘형평성’(?) 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tom****는 “아 무리 ‘균등할’ 세금이라고 하지만, 재벌 회장도 시골의 촌부도 같은 금액을 내는 현재의 지방세 제도는 납득하기 어렵다” 면서 “이런 상태에서 일률적으로 2배, 3 배를 한꺼번에 올리는 게 과연 타당한 것 이냐”고 물었다. sun****도 “불가피하게
지방세를 올리려면 경제적 능력을 감안 해 적용해야 한다”며 “일률적으로 납부 하는 ‘균등할’ 주민세 대신, 현재 소득에 서 떼고 있는 소 ‘ 득할’ 주민세를 소득액에 따라 차등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주 장했다. 세금 인상 이전에 행정 개혁을 요구하 는 목소리도 높았다. ord****는 “지자체 의 재정난 때문에 주민세를 올린다고 하 는데, 과연 지자체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시 민들 주머니를 훑기 전에 먼저 자신의 허 리띠를 졸라 매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 문했다. met****는 “현 상태에서는 주민 세 인상에 절대 반대”라며 “지자체들이 뼈를 깎는 마음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불요불급한 행정 낭비를 줄인 다음에야 고려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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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후 8월 19일에는 러시아 지역 전쟁 발발, 9월 10일에는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한다고 적 혀 있다.
이효리의 건강비법 오일풀링, 정말 효과 있을까 가수 이효리가 건강비법으로 언급한 ‘오일풀 링’이 화제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일풀링이 별다 른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 다. 특히 얼마 전에 방영된 한 케이블 방송 프 로그램에선 현영이 직접 오일풀링을 체험했지 만 별다른 효과가 없음이 입증됐다. 지난 7월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 매직아이>에서 이효리는 “나는 오일풀링을 한 다. 6개월 됐는데 인도식 건강관리법으로 아침 에 일어나서 식물성 오일로 가글을 하는 거다” 라며 “오일과 함께 독소가 빠진다고 하는데 민 간요법이라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피부가 좋아 지고 살이 빠지고 혈색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달리 지난 8일 방송된 케 이블 채널 SBS Plus의 <메 디컬X>에서 드러난 오일 풀링의 실체는 전혀 달 랐다. 의료계에 떠돌고 있 는 소문을 직접 확인해보 는 ‘카더라 통신’ 코너에서 최근 해독 요법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오일풀링 실험 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진행한 것. 이날 방송에선 MC 박종 진과 현영이 직접 실험 대 상자로 나섰다. 오일풀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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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검증을 위해 박종진과 현영은 입안 세 균을 채취하기도 했다. 실험 결과 오일풀링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휴가철 피서객 노리는 블랙해커, 스미싱 기승…이것만 알면 ‘끝’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피서 준비가 한창이다. 휴가철이 마냥 기분 좋은 기 간은 아니다. 예전부터 빈집털이범들이 활개를 치는 위험한 기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휴가 철 범죄도 업그레이드되는 추세다. 블랙해커들 과 스미싱 범죄자들이 휴가철을 맞아 한탕을 노리며 많은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피서객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수다. 보안전 문기업 안랩은 휴가철을 맞아 이러한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이른바 ‘명량 보안수칙’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휴가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여행지, 숙소, 맛집 등 정보 를 모으고, 사전 예약을 하기 마련이다. 이른바 블랙해커들은 이를 교묘하게 이용한다. 자극적 인 광고성 문구,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을 보 내놓고 낚시에 나선다. 안랩은 이를 방지하 기 위해 △‘유명 펜션 특가’ 등 이메일 제 목이 자극적이거나 출처가 불분명 한 메일 및 SNS에 첨부된 파일 이나 링크는 실행을 자제하고 △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 (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등 프로그램 버전을 최신으로 유지하고 △ 보안의 기본 제품인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동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 시 기능을 실행할 것을 피서객들이 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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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t***도 “지자체와 기초의회에서 해외연 수를 빙자한 외유와 전시성 행사가 여전 히 많은 것 같다”며 “주민세 인상을 운운 하기 전에 이런 낭비 예산을 먼저 없애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적었다. 일부에서는 ‘고통분담’을 거론하기도 했다. kim****는 “몇 천 원에 불과할지라 도 세금은 국민의 피와 땀”이라며 “만약 주민세를 꼭 인상해야 한다면, 먼저 공직 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급여나 성과
급을 상징적인 액수라도 스스로 삭감하 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몇몇 트위터리안은 ‘자성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aou****는 “주민세 인상 안이 나온 것은 지자체가 재정운영을 잘 못하고 재정부실이 그만큼 심각해졌기 때문”이라며 “이는 선거에서 각종 선심성 공약에 현혹돼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한 유권자의 잘못이기도 하다. 이젠 제대로 된 선거를 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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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트윗 이외수 @oisoo 때로는 설익은 음식이 육신을 병들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설익은 지 식이 정신을 병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음식도 지식도 발효된 것이 사람에게 이 롭습니다. 혜민 @haeminsunim 고민도 순번을 정해서 해요. 아직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일 이 일어났다고 가정을 하고 하는 고민은 머리만 아프게 하는 것 같아요. 그냥 지금 상 황에서 바로 고민해야 할 한 가지만 고민하고 나머지는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요. 서천석 Suh Cheonseok @suhcs 언덕을 오르려면 뗏목을 버려라. 이 이야기는 불가 에서 말하는 사벌등안(捨筏登岸)이다. 현재의 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이라도, 현재 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거추장스럽다면 과감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과거에의 집착이 우리를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sayuri @sayuripokopon 자신보다 밑에 사람에게 고개를 숙일 줄 알고 자신보다 힘 있는 사람에게 고개를 저을 줄 아는 니가 좋아. 멋쟁이희극인 박지선 @gagjidol 방금 거리에서 만난 팬분이 나에게 “언니 실제로 보니 까 손이 정말 예쁘세요” 하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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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엠 점 021-2930-6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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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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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는 수배, 고소는 고소 ‘황당’ 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고소장 제출 내막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가 발견된 이 후 장남 대균 씨를 비롯해 국내 측근들이 모두 체포되거나 자수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자연스레 해외에서 도피 중인 최측근들로 모아지고 있다.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 표, 차남 혁기 씨가 바로 그들이다. 이 중에서도 김혜경 대표는 유 전 회장의 막대한 비자금을 관 리해 온 인물로 알려진 만큼 검경으로선 꼭 신병 을 확보해야 하는 인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는 와중에서도 국내 한 종편 방송사와 반구원파 인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해 관심이 모아지 고 있다.
서울남대문경 지난찰서7월등에31일따르면, 김혜경 씨는 지난 5월 21일 서울중앙지 방검찰청에 대리인을 통해 전 구원파 신도 부부와 한 종합편 성채널 진행자를 명예훼손 혐의 로 고소했다. 자신의 가족 문제 와 유 전 회장과의 관계 등에 대 한 발언들에 문제를 제기한 것 이다. 자신이 유 전 회장과 내연 관계로 유 전 회장과의 사이에 자녀가 있다는 등의 얘기가 전 파를 타고 빠르게 퍼져 나가자 이를 보고 고소장을 제출한 것 으로 보인다. 김 대표에게 고소를 당한 사 람 중 한 명은 유 전 회장의 과 거 최측근 수행원이자 운전기사 였던 이청 전 세모유람선 선장 이다. 이청 씨의 부인인 이숙자 씨도 함께 피소됐다. 이 씨는 “7 월 29일 서울남대문경찰서 지 능팀에 출석해 피고소인 진술 을 했고, 증거를 추가로 제출하 라고 해서 30일 갖다 줬다. 과거 김혜경이 날 고소했던 내용에 보면 그녀의 자녀 문제가 나와 있었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 데 그런 내용들이다”며 “7월 31 일 고소장 및 진술서 정보공개 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 이 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진)의 자금 흐름을 꿰고 있다고 알려진 핵심측근 김혜경 씨가 사정당국에 쫓겨 해외로 도피한 와중에도 종편 방송사 와 반구원파 인사들을 상대로 사정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해 관심이 모아진다.
해외도피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 유병언과 내연관계 의혹 나돌자 종편방송 등 상대 명예훼손 고소 는 “김혜경이 두 자녀를 자신의 여동생인 김경 씨 밑으로 호적 을 올려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해당 종편 측은 “아 직 조사받은 사항이 없기 때문 에 현재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소 사건을 받아서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 수사 내용과 관련 한 일체의 사실은 말할 수 없다” 며 “고소 내용을 제외한 대리인 관계 등은 조사 사안도 아니다” 고 말했다. 김혜경 씨는 김필배 전 문진 미디어 대표와 마찬가지로 세월 호 사건 직후부터 미국에서 도 피 행각을 이어 가고 있는 인물 로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흐름
유자는 7월 29일 자수한 유병언 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로 기록 돼 있다. 양 씨는 이 건물을 지 난 2009년 7월에 공 씨에게 매 도했고, 공 씨는 다시 이 부동 산을 지난 2012년 대구에 주소 지를 가진 최 아무개 씨에게 팔 았다. 양 씨는 지난 2004년 9월 716㎡(약 217평) 면적 해당 건물 부지의 토지를 사들였고, 토지 에는 이후 유 전 회장 일가와 관 련된 신용협동조합인 한평신용 협동조합, 세모신용협동조합으 로부터 근저당권이 설정됐던 기 록을 찾아볼 수 있다. 전 구원파 신도는 “구원파 신도들끼리 돌
죽고 상황이 바뀌어서 공식적으 로 의사표시를 하고 주목을 받 기를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것 같다”며 “자수의 경우 상식적으로 이득을 볼 게 관계를 밝혀줄 유 전 회장 최측 전혀 없고 안 하는 게 훨씬 이득 근 핵심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일 테니 안 할 것으로 보인다. 국 경찰은 이미 지난 5월 22일 인 내 측근들보다 훨씬 더 돈이 많 터폴을 통해 보통 살인 등 강력 다고 알려져 있는데 자수할 경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나 피해 우 그 재산을 뺏길 것이라고 생 금액이 50억 원을 넘는 경제사 각할 것이다. 국내 측근들이 모 범에게 적용되는 인터폴의 최고 조리 자수를 한 것과는 다르다. 수배 단계인 적색수배 조치까지 측근들의 자수를 구원파 내 어 내린 상태다. 이보다 앞서 검찰 떤 실체가 이끈 것이라면 그 실 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김 씨의 체의 파워가 과연 김혜경과 김 신병 확보를 위해 여권 말소 절 필배까지 자수시킬 수 있는 파 차, 미국과 공조를 워를 갖고 있느냐 등 통한 불법체류자 일 불거지자 고소 등 대리인 공씨 단독주택 을 따져봐야 할 것” 신분 전환 절차를 이라고 말했다. 압박수단 활용 ‘ 관 행’ 양회정씨와 매매 흔적 진행하고 있던 상 한편 부장판사 출 돈 많아 자수 안할 듯 유병언 차명재산인 듯 태였다. 신 한 법조인은 “정 이처럼 사정기 확한 정보인데 김혜 관의 집중 추적을 받아 오고 있 아가며 명의 이전만 한 것으로 경이 서울 역삼동에 옛날에 집 는 김 씨가 자신의 대리인인 공 유병언의 차명 재산으로 보인 을 지을 때 관여했던 사람 이야 아무개 씨를 통해 고소장을 접 다”고 말했다. 기가 김혜경이 당시에 자기 입으 수한 것이다. 공 아무개 씨의 주 그렇다면 김혜경 씨 측은 왜 로 자신은 한국제약 사장이고 소지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도피 중에 고소를 한 걸까. 유 유병언과 부부 사이라고 했다고 상삼리로 돼 있다. 기독교복음침 전 회장 다른 측근들처럼 자수 한다. 같이 살 집이라고까지 했 례회(일명 구원파) 본산 격인 안 대열에 동참할까. 이에 대해 범 나 보더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성 금수원이 위치한 곳도 바로 죄심리 전문가 이웅혁 건국대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유 전 회장 상삼리다. 공 씨 주소지를 바탕 경찰학과 교수는 “원래 구원파 과 내연 관계라는 세간의 의혹 으로 해당 지번의 등기부등본을 속성이 일이 불거지면 법적인 에 대해 김혜경 씨가 유 전 회장 떼어 본 결과 흥미로운 사실을 압박을 가하기 위해 고소 같은 과의 ‘모종의 관계’를 암시해주는 발견할 수 있었다. 걸 많이 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새로운 증언이라는 점에서 관심 벽돌구조 나무 지붕의 2층 단 그런 성향 때문에 고소를 한 것 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 독주택인 해당 건물의 최초 소 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병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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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자율 주행 차량’ 교통산업 획기적 변화 예고
차보험・대리운전 등 사라진다 IT 기술은 교통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바꾸고 있다. 모바 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그 변화 가 더욱 크고 급격하게 진행되 기 시작했다. 구글의 자율 주행 차량은 10 만㎞를 무사고로 달린다. 그 결 과 2012년 5월 미국 네바다주 에서는 자율 주행 차량(무인 자 동차)에 대한 운전면허가 발급 됐다. 자율주행 차량이 보급되 면 ‘교통사고 0’의 시대가 열리게 되므로 한국에서 1년에 100만
건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가 안 생기고, 응급실 환자가 안 생기 고, 장애인이 안 생긴다. 장애인 수가 줄어들고 자동차보험이 필 요 없어지니 자동차보험회사들 이 어려워질 것이다. 물론 운전 학원을 비롯해 운전면허시험이 나 음주운전 단속이 필요 없어 지고, 택시기사나 대리운전기사 라는 직업도 사라지게 될 것이 다. 이처럼 자율 주행 차량은 기 존 자동차와 다른 기술이라서
‘박근혜 정부’ 민생지수 10년래 최악
‘국민행복시대’ 올랑가몰라 서민들의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민생지수가 지난 2003년 이후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 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이 최 근 발표한 올해 1분기 민생지수가 전분기(98.6)보다 0.1%포인트 떨어 진 98.5로 나타났다. 이는 이 연구 원이 최근 10여 년 동안 민생지수 를 측정한 값 중 가장 낮은 수치이 며, 지난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 융위기 때(99.6)보다도 못한 것이 다. 국가미래연구원 측은 서민들의 소득 증가와 고용구조 개선 등의 긍정적인 움직임에도 전세가격 인 상폭이 컸고, 세금・보험료 등 비소 비지출이 늘었으며, 가스・통신비 등 물가 이외의 기타소비지출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전 분기에 비 해 민생지수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며 박근 혜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째를 맞고 있지만 서민의 삶은 갈수록 팍팍 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서민들의 살림이가 어려워졌다는 것은 곳곳
8월 4일 8월 10일
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전 체 신용카드 결제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4만 5319원으로 역대 최저 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가미래연구원 관계자는 “고소 득층보다는 중간층 이하 서민층이 생활하는 데 경제적 환경이 더 나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민생지 수가 심각하게 나온 만큼 박근혜 정부에서도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 했다. 국가미래연구원에 따르면 민생 지수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2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 작했으며 2007년 3분기에 103.5로 정점을 찍었다. 그 이후 하향세로 돌아서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1 분기에 101.4, 2012년 1분기에 100.1 을 기록한 이후에 박근혜 정부 때 는 계속 100 이하에서 움직여 왔 다. 박근혜 정부의 평균 민생지수 는 98.7로 노무현 정부(101.1)와 이명 박 정부의 평균치(100.5)보다 저조 했다. [주간경향]
기존 산업의 몰락을 가져올 것 이 분명하다. 차가 사고를 안 일 으키기 때문에 차 사고에 대비 해 튼튼하고 무거운 쇠로 차를 만들 필요가 없다. 가벼운 강화 섬유나 플라스틱으로 차를 만 들어도 되기 때문에 철판 공급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모델S’. 사진출처=테슬라 업체가 망하고 기존 자동차업체 들이 망하게 된다. 서 운전할 것이라면 ‘교통사고 0’ 운전면허시험・음주단속 등 필요 없어 반면 신생 업체인 사람이 운전대를 잡 엔진 아닌 센싱・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가 경쟁력 전기차나 자율주 거나 클러치・브레이 행 차량 업체가 새 크・액셀러레이터를 로운 강자로 탄생할 것이다. 전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밟을 일도 없기 때문이다. 차에 기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정유회 않는다. 전기차 시대가 오더라도 는 달랑 의자만 놓여 있다. 사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독일 엔진이나 조금 바뀔 뿐 에어컨・ 구글의 자율 주행 차량이나 오펠이 개발한 전기차는 1유로 운전대・백미러 등 차량용 부품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의 가장 로 100㎞를 주행할 정도. 전기 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생 큰 경쟁력은 엔진이나 보디가 차의 경제성이 석유차를 앞지른 각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럴 아니라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지 오래다. 까. 구글이 2014년 5월에 내놓 파악하는 센싱과 인공지능이다. 그런데도 한국의 자동차 관련 은 2세대 자율 주행 차량은 운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한 경쟁 [시사저널] 중소기업 경영자는 교통산업의 전대가 없다. 어차피 차가 알아 력이다.
중국 ‘관피아 척결’ 260여 명 칼바람
한국은 아직 갈 길 멀다 박근혜정부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다짐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벌어지는 과감하고 신 속한 관피아 척결 성과에 비하면 아직 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한참 먼 느낌 이다. 7월 16일 중국의 대표적인 티타 늄 제조사인 바오타이는 “첸구이징 독 립이사가 사직했다”고 발표했다. 첸구 이징은 국유기업에 근무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1991년 중앙정부로 발탁돼 국가경공업국에서 일했던 테크노크라 트다. 차관급인 국유중점대형기업감사 회 주석을 역임하고 2009년 3월 관직 을 떠났다. 그러나 첸구이징은 곧바로 민간 기 업들의 이익단체인 중국경공업연합회
상무부회장과 중국제지 협회 이사장으로 ‘재 취업’했다. 2011년 9월 부터는 기술 관료를 지냈던 경력을 앞세워 바오타이의 독립이사 로 선임됐다. 이런 첸구이징 이 임기 만료 3개월을 남겨두고 바 오타이를 떠난 이유는 중국판 ‘관피아’ 척결 바람 때문이다. 중국공산당은 지 난해 10월 ‘국무원 18호문건’을 공표해 “당・정 지도자나 간부가 기업의 독립 이사나 독립감사가 되려면 퇴직 후 3 년이 지나야 한다”고 규정했다. ‘18호 문건’ 조치로 특히 관할했던 지 역이나 맡았던 업무 범위 내의 기업에 재취업하거나 담당 업무와 관련된 영
리 활동을 못하도록 했다. 이전과 달리 까다로운 제한 규정을 두어 공무원이 퇴직 후 곧바로 기업으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 라 지난해 10월부터 최 근까지 사직한 퇴직 공 직자 출신 독립이사는 무려 260여 명에 달한 다. 여기에는 첸구이징 을 비롯한 29명의 장・차 관급 출신이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독립이사뿐만 아니라 기업체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은퇴 공직자에 대해서도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중국이 퇴직한 고위 공직자의 재취 업에 제재를 가하고 과도한 혜택을 줄 이려는 움직임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이 세월호 참사 이후 관피아 척결을 외쳤지만, 지금까지 아 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과 [시사저널]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물병자리 (1.20~2.18생) 공과 사를 잘 구분할 것. 다른 사람 일에 더 발 벗고 나서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자중하는 게 좋겠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능력 밖의 부탁이 라면 정중히 거절하라. 이번 주는 오로지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게 현명하다. 연애 운은 정체기. 싱글은 별다른 진전이 없다. 당분간 연애보다 자아개발에 힘쓰도록 하 자. 행운의 숫자 4, 22, 29 연애 ♥ 금전 ◆◆◆ 성공 ♣♣
황소자리 (4.20~5.20생) 넓은 시야를 갖게 되고 냉철한 이성이 빛난다. 자신의 직 감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성공의 포인트다. 만사가 순탄하게 풀리고, 노력한 만큼 결실도 바로바로 나타나니 일하는 재미가 쏠쏠하겠다. 연애운도 좋은 편. 싱글은 이 상형이나 매력적인 이성과 만날 암시가 있다. 친구가 해주는 소개팅에 적극적인 태도 를 보일 것. 행운의 숫자 8, 20, 37 연애 ♥♥♥♥ 금전 ◆◆◆◆ 성공 ♣♣♣♣
물고기자리 (2.19~3.20생) 도전 정신이 높아지고, 행동력도 뛰어나다. 남들이 미루 는 일이라도 스스로 나서서 처리하면 더 큰 기회가 찾아온다. 능력을 기르는 방법 중 하나는 존경하는 사람의 가치관을 본받는 것이다. 장점을 본받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어보자. 누군가와 인연이 되기 쉬운 시기다. 열린 마음을 가진다면 좋은 짝을 만날 수 있다. 행운의 숫자 7, 15, 41 연애 ♥♥♥♥ 금전 ◆◆◆◆ 성공 ♣♣♣
쌍둥이자리 (5.21~6.21생)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낀다. 자기 앞에서는 칭찬을 하던 이가 뒤에서 흉을 보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돼 배신감이 든다. 직접 화를 내면 괜 한 입방아에만 오르내리므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가급적 피하는 게 낫다. 금전운 도 저조한 편. 보증 등 돈 거래를 삼가라. 다만, 한동안 정체되었던 연애에는 큰 진전 이 생기겠다. 행운의 숫자 11, 25, 32 연애 ♥♥♥♥♥ 금전 ◆ 성공 ♣♣
양자리 (3.21~4.19생)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아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이 이어진 다. 집착은 오히려 능률을 떨어뜨리니 마음을 비우도록 하자. 원칙을 지키고 본분에 맞는 일만 진행하라. 운기가 나쁠 때는 조심이 상책이다. 커플은 짐작만으로 상대방 을 의심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단 상대를 믿어볼 것. 정 신경이 쓰인다면 직접 물어보 자. 행운의 숫자 3, 19, 23 연애 ♥♥ 금전 ◆◆ 성공 ♣
게자리 (6.22~7.22생) 귀가 솔깃할만한 새로운 제안이 들어온다. 하지만 현재 하던 일을 정리하고 진행할 정도는 아니다. 당분간은 힘들더라도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병 행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연애운은 비교적 좋은 한주. 커플은 당신 생각대로 리 드해갈 수 있겠다. 싱글의 경우 낯선 여행지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 만날 찬스가 기 다린다. 행운의 숫자 9, 16, 33 연애 ♥♥♥♥ 금전 ◆◆ 성공 ♣♣♣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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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연정 찬성” 경기도민 82%…“‘일자리 창출’에 가장 역점 둬야” 경기도민들은 남경필 지사가 추진하 고 있는 연정 실험에 대해 어떤 생각 을 갖고 있을까. 경기도청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 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민들은 연정 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경기도민 500명에게 ‘남경필 지사의 여야 정책 연합을 통한 도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매우 찬 성’이 36.8%, ‘약간 찬성’이 46.0%로 나 타났다. ‘약간 반대’는 12.8%, ‘매우 반 대’는 4.4%에 불과했다. 경기도민들은 남경필 지사가 이끄는 민선 6기의 정책과제 중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 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짝퉁 애플 비웃지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4지방선거에서 당 선된 뒤 소감을 발표하는 모습.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남 지사가 발표한 6개 분야 30개 정 책과제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 것을 하나만 선택해 달라고 물은 결과 ‘일자리 70만 개’가 36.1%로 1위를 [주간조선] 차지했다.
중샤 ‘ 오미’ 해외서도 통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 용해 프리미엄 제품에 버금가는 변동이 일고 있다. 압도적 1위를 제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온라 달리던 삼성전자가 주춤한 반 인을 통한 판매로 유통비를 줄 면, 애플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 여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책정 고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초기 한 것이 차이점이다. 물량도 일 스마트폰 시장에 대응하지 못해 정 수량만 판매해 신제품 출시 뒤지던 LG전자는 서서히 경쟁 때마다 단시간에 매진되며 유명 력을 쌓아 최신 제품 ‘G3’로 주 해졌다. 가가 높아졌다. 엄청난 내수시장 이제 샤오미가 중국을 넘어 을 기반으로 성장한 중국 기업 해외로 눈을 돌렸다. 동남아시 들은 해외시 아에 진출한 장으로 눈 데 이어 중 을 돌리며 샤오미의 히트작 중 하나인 ‘Mi3’. 국 다음으 사진출처=샤오미 홈페이지 시장 변화 로 큰 시장 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 인도에도 진출한다고 밝혔 ‘짝퉁 애플’로 시작해 이제는 다. 인도에 진출하면 삼성전자 돌풍의 주인공이 된 샤오미는 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샤오미 제품만 애플과 유사한 것이 아 는 올해 안에 10개국에 진출할 니라 최고경영자인 레이쥔이 신 계획이다. 샤오미를 비롯한 중 제품을 발표할 때 고인이 된 스 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확대는 티브 잡스와 비슷한 옷차림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력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샤오 이 가격 중심으로 변동하는 것 미는 독자적인 사용자 인터페이 과 맞물려 파장을 일으킬 것으 [주간동아] 스(UI)와 고성능 하드웨어를 적 로 보인다.
사자자리 (7.23~8.22생) 혼자 해결하기 힘든 일이 생긴다. 무조건 급한 불만 끄려 하 지 말고 왜 문제가 발생했는지 애초 원인을 따져보는 게 좋다. 힘들 때는 전문가의 조언 을 받아보자. 어떤 어려움도 희망을 가지면,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연애운 도 썩 좋지 못하다. 연인에게 갖고 있던 불만이 폭발해 크게 싸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행운의 숫자 6, 14, 42 연애 ♥♥ 금전 ◆ 성공 ♣
전갈자리 (10.24~11.22생) 설득력이 발달하는 한주. 회의 또는 프레젠테이션 등 남 앞 에 나서서 말할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자. 당신만의 비즈니스 능력을 주 위 사람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연애운도 화려해 이성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싱글은 일대일 만남보다는 그룹 미팅이 좀 더 효과적. 모임에는 꼭 나가보자. 행 운의 숫자 5, 17, 35 연애 ♥♥♥♥ 금전 ◆ 성공 ♣♣♣♣
처녀자리 (8.23~9.22생)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 능 력을 내보인다고 해서 쑥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나서보자. 남한테서 칭 찬도 받을 수 있고 만족감도 느끼겠다. 연애운도 상승세. 포기하고 있던 사랑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자. 멀리서 바라만 볼 게 아니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얼른 사랑 고백을 하 라. 행운의 숫자 10, 26, 39 연애 ♥♥♥♥♥ 금전 ◆◆◆ 성공 ♣♣♣♣♣
궁수자리 (11.23~12.21생) 남들에게 주목을 받고자 무심코 말했다가 호감은커녕 빈축 만 사겠다. 이번 주는 말과 행동을 자중해야 할 시기이다. 돌발행동은 되도록 삼가고,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 싱글은 만남이 없다고 한탄만 해서는 안 된다. 적극성이 중요하다. 커플의 경우 본인 의견만 주장하지 말고 상대방에게도 귀를 기울여 라. 행운의 숫자 2, 18, 43 연애 ♥ 금전 ◆◆ 성공 ♣♣
천칭자리 (9.23~10.23생) 사소한 실수에도 중압감을 받기 쉬운 시기다. 만병의 근원 인 스트레스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 취미생활 등 자기만의 해소법을 찾아 그때그때 해결하는 게 좋다. 금전 면에서는 생각지 못한 부수입이 생긴다거나 회비가 굳는 등 작 은 행운이 찾아온다. 반면, 연애 쪽은 부진하겠다. 커플은 말다툼이 길어지지 않도록 주 의. 행운의 숫자 12, 24, 40 연애 ♥♥ 금전 ◆◆◆◆ 성공 ♣♣
염소자리 (12.22~1.19생) 계속 망설이며 주저하던 일을 드디어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자신감 있게 추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 변화를 두려워 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일에 마음껏 도전해보자. 연애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둘만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 싱글은 조건을 따지기보다는 일단 만나볼 것. 행운의 숫자 1, 21, 28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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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거래 활성화? ‘역풍’을 어찌할꼬~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4가지 함정 살던 집을 사려고 계약을 진 “전세로 행 중이었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집값을 올렸지 뭡니까. 대출규제가 완화 돼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 같다면서요. 오히려 집 사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결혼 후 6년째 전세로 살고 있는 직장 인 서준수 씨(가명・35)의 하소연이다. 서 씨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2억 5000만 원 짜리 전용면적 66㎡ 아파트에 살고 있 다. 서 씨는 “젊은 사람들이 대출을 못 받아서 집을 안 사는 게 아니고, 집값이 너무 비싸 못 사는 것 아니냐”며 “정부는 자꾸 집값만 올리려 하고 있다”고 불만 을 토로했다. 정부는 8월 1일부터 주택대출 규제인 DTI(총부채상환비율)와 LTV(주택담보 대출인정비율)을 지역・은행에 상관없 이 각각 60%, 70%로 통일시켰다. 특히 서울의 경우 DTI와 LTV가 각각 50%, 60%에서 10%포인트씩 확대된다. 그만 큼 받을 수 있는 대출규모가 커지는 것이 다. 거꾸로 보면 갚아야 할 부채도 그만 큼 많아지는 셈이다. 정부가 대출규제 완화에 나선 주된 이 유는 경기 회복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주기 위해서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심 리적 기대감을 심어 우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산이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 경기 전반에 영향을 미 쳐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 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 관은 7월 16일 취임사에서 “서민을 위한 다는 부동산규제가 오히려 실수요자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어려 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 며 “경기가 살아나고 심리 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 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 로 운용하고, 한겨울에 한여름의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은 부동 산시장의 낡은 규제들을 조속 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규제 완화의 직접적 수 혜지인 강남 재건축 시장에선 바 로 반응이 나타났다. 정부가 DTI 와 LTV 완화 등을 담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지난 7월 24일 발표하자마 자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오르 는 등 부동산 투자 일번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정부 대책이 효과를 발 휘하기 위해서는 이 시장의 움직임만으 로는 한계가 있다. 수요가 제한적인 데다 시장 영향이 미미할 경우는 가장 먼저 침체기로 돌아서는 곳이 재건축시장이 기 때문이다. 결국 실수요자들이 어느 정도 움직이
최경환 경제팀의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조치가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키기보다 오히려 집값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구윤성 기자 kysplanet@ilyo.co.kr
느냐에 따라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 성패 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 지만 정부의 집값 부양정책에는 몇 가지 ‘함정’이 숨어있다. 우선 정부 예상대로 부동산 거래가 증 가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 주택시장은 집 을 사려는 사람들과 팔려는 사람, 두 부 류로 나뉜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전・ 월세 부담에 시달려온 젊은 층으로, 소 득이 그리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이 많다. 앞서의 서 씨처럼 집을 사고 싶어 도 집값 부담이 너무 커 사기 힘든 계층 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집값이 올라야 시장 경제가 산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첫 번째 함정이 있다. 무주택자들이 가격 부 담에 등을 돌릴 경우 거래증가는커녕 오 히려 집값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것도 문제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고, 거래도 급매물 위주로만 이뤄지고 있어 주택 거래량이 늘어도 집값 상승으로 이 어지진 않는다는 지적이 이것이다. 이 또 한 대출을 끼고 집을 사기가 부담스러운 이유며 정부가 피해야 할 두 번째 함정이 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부동산학)는 “집 값 하락이 여전히 예견 되고 있어 LTV는 그냥 놔둬도 저절로 확대된 다”며 “오히려 금융기관
집값 오를 땐 실수요자들 등돌려 하락 부채질 저성장 장기화・급매물 위주 매매 등도 걸림돌
이승훈 하나대투증권 자산관리팀장 은 “자금 여력이 있는 자산가들은 부동 산규제 완화로 거래시장이 회복되면 보 유중인 부동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하려 고 한다”며 “부동산가치가 하락한 이후 회복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시세 차 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규제완화정책이 빠질 수 있는 세 번째 함정이다. 마지막으로 지적되는 것은 주택대출 이 정부 계획대로 부동산시장에 유입되 느냐다. 현재도 주택담보대출의 50% 가 까이가 주택과 관련 없는 용도로 사용되 고 있다.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실이 금융 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 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주택담보 대출 총액(221조 1000억 원) 가운데 주 택 구입에 쓴 대출액 은 106조 3000억 원 에 그친 것으로 나타 났다. 반면 주택 구입 외의 목적으로 사용 된 대출금은 114조 9000억 원으로 비중 이 52%나 됐다. 특히 주택담보로 돈을 빌려 생계자금 등에 사용하고 있는 규모 가 20%(44조 3000억 원)에 달했다. 이연정 하나은행 자산관리팀장은 “사 금융을 통해 주택담보 대출을 받으러 오 는 상담자 대부분이 집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를 통해 사업자금을 마련하려 는 수요자들”이라고 전했다. 대출금이 부동산 매수 이외의 용도로 흘러들어갈 경우 부동산 살리기는커녕 가계부채만 증가시켜 금융부실을 키울 수 있다는 지 적이다.
‘하우스푸어’ 경험 중상류층 매입 대신 매물 쏟아낼 수도 사업・생계자금 전용 땐 가계부채 늘어 금융부실만 키워 2012년 주거실 태조사 결과 우리 나라 가구주 1773만 명 가운데 무주택자는 41.5%인 737만 명이다. 이 중 집 을 살 여력이 있는 경우는 143만 9000가 구뿐인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 조사결과 나타났다. 또 국토연구원이 주거실태조 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을 보면 전 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는 비율은 2005년 53%에서 2008년 38.7%, 2010년 26.1%, 2012년 23.2%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 만큼 집을 사고자 하는 의지도, 살 수 있 는 여력도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의 회수 압박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주장 했다. 자금력이 있는 중상류층이 움직일지 여부도 규제완화 정책 성패를 가르는 잣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0대 유 주택자들은 현재 집을 사는 게 아니라 오히려 팔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이들 중 상당수는 2000년대 중후반 주택을 매 입,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 이 하락하면서 자산가치가 크게 떨어지 는 쓰디쓴 경험을 한 바 있다. 일명 ‘하우 스푸어’ 유경험자들로, 시장이 되살아나 는 기점을 매도 타이밍으로 보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수영 이데일리 기자 grassd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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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손혁 해설위원이 본
직접 칼럼을 쓰며 해설을 하 고 선수들과 방송 인터뷰를 진행 하는 ‘선출(선수출신)’이 몇 명이 나 될까. 해설과 인터뷰는 어느 정도 되겠지만, 글을 쓴다는 건 그들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러나 손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손혁의 투수놀 음’을 연재하며 주로 류현진의 선발경기에 대한 리뷰를 예리한 시각과 다양한 관 점으로 흥미롭게 분석해내고 있다. 손혁 위원은 최근 미국 LA에서 류현진과 인 터뷰를 하고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중계하기 위함이었지만, 그 중간 에 LA에 들러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과 허니컷 투수코치, 그리고 류현진을 만나 그의 근황을 밀착 취재했고, 이는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다. 류현진과는 2009년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투수 인스트럭터로 참여하였다가 인연을 맺게 되었 고,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하며 친분을 이 어갔다. 손혁 위원을 통해 류현진의 근황과 새로운 고속 슬라이더에 대한 얘기 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괴물’ 류현진의 진화
노는 것 같아도 밤새 공부^^
“현진이는 진짜 무서운 놈” 이전 <일요 —오랜만이다. 신문> ‘취중토크’ 자리 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기억 이 나나? “물론 기억난다. KIA로 트레 이드된 이후의 시즌이었으니까 2003년 정도 된 것 같다. 당시 엔 손혁이란 이름보다 아내가 된 프로골퍼 한희원의 남자친구 로 더 유명했었다(웃음). 2003 년 12월 결혼 후 2004년 4월 돌 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진짜 세월이 후다 닥 흘러간 것 같다. 벌써 10년 전 의 일이 됐으니 말이다.” —당시 미국에서 투 수 인스트럭터 교육을 받다가 3년이나 지난 후 에(2007년) 볼티모어 산 하 마이너리그팀과 계약을 맺기 도 했었다. 물론 부상 재발로 선 수 생활을 다시 이어가진 못했 지만. “볼티모어 마이너리그 스프링 캠프에 합류해선 재활조에 있었 다. 그 후 지금 (윤)석민이가 몸 담고 있는 트리플A 경기에는 세 번 정도 등판했던 것 같다. 당시 어깨 부상을 당했다.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욕심을 부리다 탈이 난 것이다. 수술을 해야 한 다고 하기에 과감히 선수생활을
포기했다. 수술하고 재활해서 다시 마운드에 오를 자신이 없 었기 때문이다. 선수로서의 아 픔은 있었지만, 짧은 기간 동안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생활을 제 대로 보고 겪을 수 있었다.” —지금 노폭 타이즈에 몸담고 있는 윤석민의 선배인 셈이 됐 다. 평소 윤석민과는 연락을 주 고 받나. “석민이가 좋은 상태라면 자 주 연락하겠는데, 그렇지 않다 보니 문자만 주고받고 있다. 최 근에 다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뒤늦게 합류하면서 리듬을 잃어 버린 게 아닌가 싶다. 더욱이 생 전 처음 경험하는 외국 무대라 우리가 모르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어차피 올해는 큰 기대 를 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는 내년부터가 중요한 해 이니, 잘 준비해서 제대로 된 몸 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으 면 좋겠다.”
윤석민은 내년이 중요 —포털사이트에 글을 기고하 고 있다. 운동선수들이 제일 부
는 것 같아 은근 신경 쓰이더라. 다행이 반응이 좋다. 선수시절 에는 내가 ‘안티’를 몰고 다니는 선수였는데, 지금은 그 반대가 됐다(웃음).” —류현진과는 경기 전후로 자 주 연락하는 걸로 알고 있다. 류 현진이 자신의 투구와 관련해 질문을 하는 선배는 손 위원밖 에 없지 않나. “글쎄, 현진이가 나 외의 또 다른 선배나 지도자에게도 물어 보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난해부터 야구와 관
큰 효과를 봤다. 그 대신 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감 소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도 커브와 슬라이더는 기가 막히게 던지지만, 체인지업은 제대로 못 던진다. SK 김광현도 슬라이더 만큼 체인지업의 제구가 안 돼 고민이 많았던 친구다. 즉, 슬라 이더와 체인지업의 투구폼이 다 르다보니 둘 다 잘 던지기가 어 렵다.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기 위해 팔의 각도를 높였는데, 그 상태에서 효과적인 체인지업을 던지기가 힘들다는 얘기 다. 이 점은 현진이도 인 지하고 있고, 영리한 선 수라 곧 그 문제점을 극 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 아낼 것이라고 믿는다. 분명한 건, 현진이의 체인지업이 살아나 지 않는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성 공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아무 리 고속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라 고 해도 체인지업을 섞어주지 않 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선수 스 스로 연습을 통해 실마리를 찾 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LA 다저스 선발 로테 이션을 보면 오른손 투수인 그 레인키 다음에 왼손 투수 커쇼, 그리고 류현진이다. 지난 시즌에
욕심・집중력으로 똘똘…대표팀 때 보니 연습벌레 정근우보다 더 뛰더라 체인지업・슬라이더 모두 잘 던지긴 어려워…체인지업 살아야 ML서 성공 고 해서 걱정했음에도, 정작 그 자신은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 더라. 한국에 있을 때와는 달리 마인드가 굉장히 건강해졌다. 조급해 하지 않고, 안 좋은 얘기 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예전의 폼 을 되찾아가고 있는 과정을 통 해 배우는 게 많다고 했다. 석민 이가 힘들어진 배경에는 볼티모 어와의 너무 늦은 계약도 한몫 했다. 미국행을 선언하고 메이 저리그 계약을 기다리면서 혼자 훈련을 했었고, 스프링캠프에
담스러워하는 게 글쓰기인데…. “방송은 그냥 휘리릭 지나가 지만, 글은 두고 두고 남는다는 차이가 있다. 더욱이 (류)현진이 리뷰 방송은 그 자료와 내용들 이 저장되지 않고 흘러가는 게 아까웠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 다. 솔직히 기자들처럼 문맥이 나 맞춤법은 완벽하지 않아도, 투수 출신이다 보니 기자들의 시각과는 글 내용이 다를 수밖 에 없다. 하지만 문법이나 맞춤 법이 틀리면 공부 못한 거 티 나
련된 대화를 많이 했다. 현진이 는 주로 경기 마치고 문자로 ‘코 치님, 제 구속이 어땠어요?’ ‘공 끝은 어떠했던 것 같아요?’ ‘이 전과 다른 거 찾으셨어요?’ 등등 의 질문을 해온다. 그럴 땐 내가 생각한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는 데, 그 후에도 계속 질문을 해오 는 걸 보면 야구와 관해서만큼 은 더 완벽해지고 싶어 하는 욕 심이 있는 선수임이 분명하다.” —최근 류현진이 ‘고속 슬라이 더’를 새로 장착했고, 3경기에서
손혁 해설위원
홍순국 사진전문기자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고속슬라이더를 장착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다. 미국에서 류현진을 만나고 온 손혁 해설위원 해설위원이 원이 직접 류현진의 류현 현진의 슬라이 더 그립(왼쪽)과 체인지업 그립(오른쪽)을 보여줬다.
는 커쇼-그레인키-류현진이었 는데,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나. “개인적으론 지난 시즌의 로 테이션이 현진이한테는 유리했 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왼 손 투수가 이어서 등판하면 상 대 타선에선 그 공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즉 커쇼의 슬라이 더를 경험한 타자들이 다음날 등판한 류현진의 슬라이더는 쉽 게 공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 욱이 다른 선수도 아닌 커쇼 아 닌가. 메이저리그 2년차인 류현 진이 사이영상을 수상한 다저 스의 에이스 다음에 등판한다
일주일 만에 신구종 장착?
‘선출’인데 칼럼도 잘 써?
내가 아는 한 불가능한 일 그걸 완성한 현진이 대단
기자들과 시각 달라 반응 좋아…맞춤법 은근 신경
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울 텐데 그걸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7월에 LA 로 출장 가서 매팅리 감독을 비 롯해 허니컷 코치, 포수 A.J.엘 리스를 만났는데, 모두 류현진 에 대한 칭찬이 엄청났었다. 단 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라 진심 으로 현진이를 좋아하고 실력을 인정하고 존중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류현진이 2이닝에 8실 점을 하고 강판당해도 코칭스태 프들은 ‘왜 저럴까’란 생각보다 ‘맞을 때가 됐으니까’라고 받아 들인다고 했다. 다저스에서 차지 하는 현진이의 위치가 지난 시 즌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 졌고, 단단해졌다.” —류현진이 지난 시즌에 비해 어느 부분에서 진화가
선배가 찜한 최고 빅맨 ‘날름’
이상민 감독 겁없는 초보 프로농구 트라이아웃 현장 뒷담화 지난 7월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때의 일이다. 추첨 기를 통해 제일 먼저 선수 지명의 기 회를 잡은 팀은 서울 삼성. 현장에 참 가한 다른 9팀의 감독과 코치, 구단 관계자들은 이상민 감독이 어느 선 수를 지명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런데 그의 입에선 드래프트 최고의 빅맨으로 꼽히는 리오 라이온스가 호 명됐다. 라이온스는 공・수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트라이아웃 경기 에서도 3점슛을 자유자재로 성공시 키며 감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선수였다. 빅맨이 필요했던 팀에선 모 두 라이온스를 탐냈던 상황이라 이상 민 감독의 입에서 그의 이름이 불리 는 순간, 다른 팀 감독들은 한숨과 탄 식을 내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에 대한 뒷얘기가 있었다. 당시 현장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가 전한 내용이다. “라이온스를 영입하고자 했던 팀에 서는 이미 그 선수에 대한 작업을 오 래 전부터 해왔었다. 그러다보니 트 라이아웃 기간 동안 은연중에 자신의 팀에서 라이온스를 영입할 계획이라 고 흘리며 다른 팀에서 넘보지 말 것
을 암시하는 태도를 취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민 감독은 라이온스를 지명했 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분위 기가 상당히 안 좋았다. 감독으로 선 막내 격이나 다름없는 이 감독이 선배 감독이 찜한 선수를 지명했으 니 선수를 빼앗긴(?) 쪽에선 이 감독 에 대해 말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감독도 올 시즌이 중요한 상황에서, 외국인선수를 놓고 선후배를 따지는 현장 분위기가 이해 안 되기는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는 또한 다음과 같은 얘기를 덧 붙였다. “자신이 뽑고자 한 선수가 있다면 사전에 선수와 입을 맞춰 트라이아 웃 때 좋은 모습을 보이지 말 것을 주 문하는 감독도 있다고 들었다. 즉 공 개적으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는 게 임에서 최선을 다하지 말라는 것이다.
됐다고 보나.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하는 법 을 몸으로 느꼈고, 그에 맞는 공 을 개발해냈다. 지난 시즌 때만 해도 현진이는 새로운 공에 대 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주 무기 체인지업이 잘 먹히는 상황 에서 굳이 다른 걸 연구할 필요 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올 시 즌 체인지업이 맞기 시작하자 현 진이는 그제야 변화를 감지했고 허니컷 코치, 커쇼로부터 커브와 슬라이더를 배워 일주일 만에 신 무기로 만들어 버렸다. 정말 대 단한 일이다. 나도 투수를 했지만, 그 토록 빠른 시일에 새로운 구종을 추 가한다 건 불가 가한다는 가 능에 가깝다. 그런 현 데 현진이는 해냈 고앞 앞으로 그 공 을 잘 써먹을 것이 현 다. 현진이가 훈련 하는 걸 보면 대충 하는 것처럼 보이 인 지만 내가 대표팀 인스트럭터로 있을 때 느낀 건 훈련 많이 한다 고 소문난 (정)근우보다 더 열심 히 연습을 했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구종을 일주일 만 에 실전에서 던진다는 게 어느 정도로 어려운 일인가. “슬라이더나 체인지업을 던질 때 그립 을 잡는 위 치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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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진이 말로는 그 그립 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더라. 똑 같은 그립을 잡아도 투수에 따 라 던지는 방법이 다 다르기 때 문이다. 커쇼로부터 슬라이더 그립 잡는 법을 배웠지만 지금 의 고속 슬라이더는 ‘류현진 스 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그런 공을 연습만 하는 것도 아 니고 타자를 세워 놓고 던져서 성공시킨다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메이저리그 타자를 세 워 놓고 일주일 동안 연습한 공 을 직접 던진다? 이건 내가 아는 지식에선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 데 현진이는 멋지게 해냈다. 현 진이는 자기 공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리고 그 공에 대한 집중 력이 놀라울 정도로 좋다.”
코치들도 류현진 존중 —고속 슬라이더를 계속 던질 경우 어깨에 무리가 와 부상 위 험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 점도 현진이가 잘 알고 있 을 것이다. 현재로선 어깨에 전 혀 부담이 없다고 했다. 만약 불 편했으면 아예 던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현진이랑 얘길 나누다 보면 기술적인 면에서 공부도 되 지만, 심리적인 면에서 배울 점 이 많다. ‘어떻게 해야 저토록 무 덤덤할 수 있지?’ ‘공부 안하는 것처럼 보여도 밤새 공부하는구 나’ ‘난 저 나이 때 저런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와, 정말 무서운 놈이다’ 싶은 생각들이 스쳐지나 간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내 가 현진이로부터 배우는 게 훨 씬 많다. 현진이가 등판하는 날 은 그래서 더욱 설렌다.” 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그 결과 그 선수를 영입했는지, 아니 면 다른 팀에 빼앗겼는지 모르겠지만, 트라이아웃 현장의 뒤에서 벌어지는 팀들 간의 치열한 머리싸움이 극에 달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현재 프로농구 10개팀의 감독들 은 모두 학연과 지연 등으로 얽혀 있 다. 그러다보니 친한 감독들끼리 뭉치
게 되고, 자신과 친하지 않은 감독은 소원해질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과열된 경기를 치르다 쌓이는 감정 들로 인해 오해와 갈등이 빈번하지 만, 이런 분위기에 가장 적응 못하 는 사람은 초보 감독들이다. 그로 인해 농구계에선 초보 감독이 오 래 버티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유 로 인해 그만두는 일이 벌어진다. 이에 대해 그 관계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내보였다. “결국은 성적이다. 성적만 좋으면 아무리 파워가 있는 선배 감독이라고 해도 쉽게 뭐라고 할 수 없다. SK 문 경은 감독처럼 말이다. 문 감독은 감 독 부임 첫 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에 오르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그 로 인해 나이 어린 감독이면서도 입 지가 굉장히 단단해졌다고 할 수 있 [영]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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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 MBC Drama 22:10
MBC Dram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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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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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에 400~600km
꿈의 전기차 “시운전 중” All that car
괴물 전기 스포츠카 파란 일으킬까 920마력, 최대 주 최대출력 행거리 600㎞, 제로백(출 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 2.8초…. 성능이 이쯤 되 면 아마도 세계적인 명품 슈퍼 카를 떠올릴 이들이 적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이 놀라운 성능 의 자동차는 유명 브랜드의 슈 퍼카가 아니다. 유럽 중부의 작은 나라 리 히텐슈타인의 나노플로우셀 AG(nanoFLOWCELL AG)라 는 연구개발센터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엔지니어링과 손 잡고 개발한 전기 스포츠카다. 차 이름은 ‘콴트 e-스포츠리무 진(Quant e-Sportlimousine).’ 스웨덴의 슈퍼카 메이커 코닉세 그의 콘셉트카 ‘NVL 콴트’를 베 이스로 삼아 전기자동차로 개조 한 모델이다. 최근 유럽 언론들은 “나노플 로우셀AG의 콴트 e-스포츠리 무진이 양산을 앞두고 독일 기 술감독협회(T・V S・d)의 인증을 받아 공식 번호판을 달고 뮌헨 등 일부 지역에서 시험주행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나노플로 우셀AG의 웹사이트에는 ‘ROD Q 2014’라는 번호판을 단 콴트 e-리무진의 사진이 올 라와 있기도 하다. 현지 언론들이 자동 차 업체로는 무명에 가까 운 나노플로우셀AG의 새로운 차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 데 엔 나름의 까닭이 있다. 업체 측의 설명대로라면 콴트 e스포츠리무진이 가히 전기자 동차의 새 지평을 열 만한 혁 신적인 동력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회사 이름이기도 한 ‘나노플 로우셀’이라는 ‘플로우 배터리’가 바로 핵심 기술. 이 차의 뒷부분 중앙에는 나노플로우셀이 놓여 있고 그 양옆으로 전해물질을 담은 200리터짜리 탱크가 설치 돼 있다. 2개의 탱크에 담긴 음 과 양의 액체 전해물질이 두 칸
올해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인 콴트 e-리무진. 위 작은 사진은 양산을 앞두고 공식 번호판을 다는 모습.
으로 분리된 셀 사이를 순환하 면서 일어나는 산화환원 프로 세스를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산 하는 방식이다. 전해물질은 대 부분 소금물과 같은 가장 근본 적인 액체로 구성돼 있으며, 귀 금속이나 희토류 원소를 사용 하지 않아 경제적이고 매우 친 환경적이라는 게 나노플로우셀 AG 측의 설명이다. 언론에서 콴 트 e-스포츠리무진에 ‘소금물로 달리는 자동차’라 는 별명을 붙인 것 도 이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
고 밝혔다. 콴트 e-스포츠리무진은 나 노플로우셀에서 생산된 전기에 너지를 차량 지붕에 장착된 2 개의 ‘슈퍼캡’ 축전지에 저장한 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슈퍼 캡 축전지는 에너지 손실이 없 는 고성능 저장 장치로서, 매우 빠르게 전기를 방출해 스포츠 카에 걸맞은 순간동력을 전기모 터에 전달한다. 또한 차 앞부분
차의 프로토타입뿐이다. 나노플 로우셀AG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콴트 e-스포츠리무진 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데 이 어, 최근 도로 시험주행을 준비 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이뤄진 시뮬레이션과 실제 도로 주행 결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따져봐야 할 부분 은 업체의 기술력이다. 나노플로 우셀AG는 지난해 12월 리히텐
콴트 e-스포츠리무진 “제로백 2.8초 최고시속 380km” ‘무명’ 나노플로우셀AG가 독일 보쉬엔지니어링과 개발 핵심기술 플로우 배터리 전해물질 소금물 등 이용 가격 싸면서 리튬이온보다 5배나 효율 높다 주장 차값이 변수…양산 성공하면 전기차 새 지평 열어
은 이러한 플로우셀 시스템은 다수의 전기자동차에서 동력원 으로 삼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 리 시스템에 비해 5배 정도 에너 지 효율이 높다는 주장이다. 나 노플로우셀AG는 시뮬레이션 결과 콴트 e-스포츠리무진이 한 번 충전으로 400~600㎞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 설치된 4개의 구동모터는 최 대 680㎾의 파워를 발휘해 콴 트 e-스포츠리무진이 시속 380 ㎞의 최고속도를 내도록 한다는 것. 회사 측의 주장대로라면 콴트 e-스포츠리무진은 출시와 함께 전기자동차 시장에 일대 파란을 일으킬 만하다. 그렇다면 이 놀 라운 성능의 괴물 전기자동차는 과연 양산형 자동차로서 성공 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단계인 듯하다. 현 재까지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
슈타인의 수도 파두츠에 설립된 신생 업체다. 하지만 연구개발 기업으로서의 뿌리는 2001년 부터 시작됐다. 회사 설립자인 눈치오 라 베치아(Nunzio La Vecchia)는 물리학자이자 발명 가로 태양에너지, 플라즈마에너 지를 비롯해 디지털 및 전기공 학 분야에서 60개 이상의 특허 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환경과 공존하는 새로 운 경지의 자동차를 꿈꿔왔고, 콴트 e-스포츠리무진이 그 첫 결실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사진출처=나노플로우셀 웹사이트
밝혔다. 신생업체의 대표인 그 가 시험주행을 앞두고 언론 브 리핑에서 콴트 e-스포츠리무진 에 대해 “프로토타입의 개발, 완 성에만 총 14년이 걸린 모델”이 라고 밝힌 것도 이러한 내력 때 문이다. 나노플로우셀AG는 ‘무명’의 회사이지만 에너지 기술 분야 에서는 나름의 내공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자동 차 부품 전문기업인 보쉬엔지니 어링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 고 있다. 하지만 나노플로우셀 AG의 기술력, 특히 나노플로우 셀 배터리의 효율성에 대해선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양산체제에 돌입한다고 해도 변수는 또 있 다. 차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 느냐에 따라 시장의 반응은 달 라질 수밖에 없다. 현재 나노플 로우셀AG 측은 차량 예상 가격 에 대해 전혀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어찌 보면 검증은 이제 막 시 작됐을 뿐이다. 나노플로우셀 AG가 콴트 e-스포츠리무진 프 로토타입을 공개하며 내건 슬로 건은 ‘새로운 시대의 최초’였다. 과연 콴트 e-스포츠리무진은 새로운 전기자동차 시대를 여는 개척자가 될 수 있을까. 이정수 프리랜서
월드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지젤 번천-톰 브래디 부부 시한폭탄
‘독재자’ 번천 “집안 일은 남편 몫”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해외 해 world world@ilyo.co.kr @ .c kr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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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질 출신의 슈퍼모델인 지벨 번천(34)과 NFL 스타 선수인 톰 브래디(36)는 누가 봐도 완벽한 부부다. 일단 외모부터 선남선녀인 데다 어마어마한 재력에 유명세까지 겸비했으니 말이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폐막식에 나란히 등장한 부부의 모 습 역시 완벽했다.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해보였던 둘은 그야말로 퍼펙트했다. 하지만 과연 그렇기만 할까. 최근 미 연예주간 <스타> 는 “번천-브래디 부부 사이가 위태롭다”고 전했다. 사람 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편 브래디 행동 는 것이다 . 하나하나 간섭 부부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집안의 모든 일을 매일 아이 돌보기・ 지휘하려는 번천의 독불장군 같은 성격 때문이다. 브래 욕실 청소 등 명령 디의 행동 하나하나를 간섭하는 데다 이런 저런 명령을 인내심 한계 내리기 일쑤라는 것. 가령 남편에게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이들을 돌 보도록 하거나 욕실 청소 혹은 바닥 청소를 하도록 지 시하기도 한다. 자신이 힘든 출산의 의무를 다한 만큼 나머지는 남편의 몫이라는 것이다. 지 번천-톰 브래디 지젤 래디 부부. 부부 육아 문제도 전적으로 번천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움직인다. 아이들을 어디서 어떻게 키울지는 오로지 번천이 정한다. 집안의 평화를 위해 브래디는 처음에는 번천의 이런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사람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는 법. 브래디가 위압적인 아내의 스타일에 점차 짜증 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설명. 최근 번천이 일방적으로 브래디의 고향인 캘리 포니아를 떠나 보스턴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하면서 이런 짜증은 한계에 도달했다. 이에 브래디의 친구들은 자신을 통제하는 아내에게 질린 그가 곧 이혼을 결심할 수 있다고 말하면 서 둘 사이가 시한폭탄과 같다고 전했다.
동물원이야 마을이야
공작새때문에 못 살아
녹으면서 색이 변하는 신기한 아이스크림
녹으면서 서서히 색깔이 변하는 아이스크림이 개발 됐다. 물리학자에서 요리사로 변신한 스페인의 마누엘 리나레스(37)가 개발한 ‘카멜레온(Xameleon) 아이스크 림’은 이름 그대로 색깔이 변하는 신기한 아이스크림이 다. 처음에는 보라색이었다가 녹기 시작하면서는 점차 분홍색으로 변하는 것. 화학물질을 절대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 딸기, 코코아, 아몬드, 바나나, 피스타치오, 바닐라, 캬라 멜 등 천연재료만을 사용했으며, 맛은 여러 가지 과일 맛이 난다고.
EPA/연합뉴스
카멜레온 아이스크림 먹어봐~
현재 바르셀로나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이 신기한 아이스크림을 개발한 이유 에 대해 그는 “물리학은 지루하거나 정형화된 것이 아 니다. 물리학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다”면서 “바로 이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이야, 주택 단지 야?’ 야생 공작새들이 유유 히 떠돌아다니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LA 남서쪽의 팔로스 베르데스 반도에 위치한 롤링힐스에스테이 트 주택단지에 가면 길가 나 지붕 위 등 이곳저곳에 서 공작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이렇게 공작새와 함께 공존 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100년 전 부터 공작새와 함께 생활해 왔으며, LA 근교에서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대부분의 주 민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심지어 아름다운 공작 새가 앞마당에 노니는 모습에 반해서 이사를 온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이제는 공작 새를 원수처럼 여기고 죽이는 주민들이 늘어났 다. 이유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개체수다. 몇 년 전만 해도 수십 마리에 불과했던 공작새의 개체 수가 수백 마리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자동차를 긁거나 나무 위에서 떨어지는 똥으로 나무 아래 주차해 놓은 자동차나 길가가 온통 범벅이 되곤 하는 것. 뿐만이 아니다. 길을 막고 있는 공작새 때문에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일도 다반사요, 지붕을 망가뜨리는 일도 잦다. 또 한 수십 마리가 한데 몰려 있으면 얼마나 시끄러 운지 전화통화를 할 수도 없을뿐더러 밤에는 잠 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일부 성질 급한 주민들 사이에선 반격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화살을 쏘거나 사냥총 혹은 공기총으로 공작새를 죽이기도 하며, 어떤 경우 에는 독극물을 먹여 죽이기도 한다. 이렇게 목숨 을 잃은 공작새는 지난 2년 동안 50마리에 달했 으며, 지난 7개월 동안에만 20마리가 죽은 것으 로 알려졌다. 이에 공작새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주민들은 “공작새가 싫으면 이 마을에 살아 선 안 된다”며 분개하고 있다.
아이디어세상 액세서리가 오프너로 너로 변신 변신
보기만 해도 시원
일하면서 운동을…
▶커프스단추 병따개 시원한 한 병맥 가 없다 주가 눈앞에 있는데 병따개가 면 얼마나 난감할까. 이런 염려를 덜 어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나왔다. 셔 츠 소매에 착용하는 남성용 액세서리에 오프너 기 프스단추 능을 더한 제품이다. 평소에는 소매를 여미는 커프스단추 로 착용하다가 병을 따야 할 때는 오프너로 활용 가능하 다. 광택이 나는 은색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병뚜껑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됐다. 디자인이 깔끔해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역할도 톡 톡히 해낸다. 가격은 49달러 95센트(약 5만 1000원). ★관련사이트: hammacher.com/Product/86570
▶아이스바 아이폰 케이스 스마트폰에 아 이스바가 착 달라붙었다? 진짜보 다 더 진짜 같은 가짜가 등장했다. 일본에서 출시된 이 제품은 아이 폰5/5S 전용 케이스로 먹음직스러 운 모형 아이스바가 붙어 있다. 사각사각한 질감까지 그대로 표현 해 낸 모형이 너무 리얼해서 실제 아이스바라고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특히 카메라 쪽 부분은 아이스바를 한 입 베어 문 모양으로 디자인한 점이 재미있다. 무더운 여름철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전해주는 케이스다. 가격은 3800엔(약 3만 8000원). ★관련사이 트: item.rakuten.co.jp/iplus/54-807
▶페달 밟기 운동기구 운동부족에 시달 리는 직장인들을 위해 획기적인 제품이 출시됐다. ‘큐비(Cubii)’는 페달을 밟는 운 동기구로, 가볍고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 징이다. 덕분에 사무실 책상 아래쪽에 놓 고 사용하기 딱 좋다. 소음도 거의 나지 않으므로 휴식시간은 물 론 업무 중에도 틈틈이 운동하는 데 제격이다. 블루투스 기능 은 덤.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체크할 수 있 으며, 여러 명이 순위경쟁을 하면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선주 문 가격은 279달러(약 29만 원).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 projects/1869110231/cubii-under-desk-elliptical-trainer
백악관 14주년 기념 'Buy 1 Get 1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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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니커보커 호텔은 과거(왼쪽)에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만나는 핫플레이스였지만 현재(오른쪽)는 실버타운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죽은 자 부르거나 죽음을 부르거나 납량특집
니커보커 호텔 사건・사고 마술사 해리 후디니의 아내가 1936년 니커보커 호텔에서 남편의 영혼을 불러오는 의식을 벌 였지만 그를 만나지는 못했다.
커보커 호텔은 할리우드 지 역에서 스타들을 가장 많 이 접할 수 있는 곳 중 하나였다. 요절했던 아이돌 스타 루돌프 발 렌티노가 그곳에서 항상 식사 를 했고, 라나 터너나 메이 웨스 트 그리고 프랭크 시내트라 등도 이곳 단골이었다. 마릴린 먼로 와 조 디마지오가 결혼 전 데이 트 시절에 종종 호텔의 바를 찾 았고, 엘비스 프레슬리가 첫 영 화 <러브 미 텐더>(1956)를 찍을 때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 만 이러한 화려한 모습들은 니커 보커 호텔의 일면에 불과했다.
니
영화 거장 그리피스 뇌출혈 니커보커의 다사다난한 역사 는 생긴 지 10년 정도 되었을 때 시작된다. 다소 미스터리한 일 이었다. 위대한 마술사 해리 후 디니는 1926년 세상을 떠나며 아내 베스 후디니와 한 가지 약 속을 한다. 심령술과 영매술을 연구했던 후디니는, 실제로 사 후 세계가 있다면 아내가 교령 회(망자를 불러내는 의식)를 열 면 찾아오겠다고 한 것. 암호는 “로자벨이 믿기를…(Rosabelle believes)”로 정했다. 후디니가 죽은 날은 공교롭게도 핼러윈이 었고, 베스는 남편의 기일마다 교령회를 연다. 많은 영매들이 죽은 후디니의 목소리를 들었다 고 증언했지만, 정작 아내인 베 스는 남편과 만나지 못한 상황.
그녀는 10주기가 되던 1936년, 뉴욕에서 LA로 이사를 했고 열 번째 교령회의 장소를 바로 니 커보커 호텔의 지붕 위로 정한 다. 이윽고 핼러윈이 되었고, 기 자들까지 찾아와 취재 경쟁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아내는 남편을 만나지 못했다. ‘니커보커 호텔’이라는 지명이 가십 코너에 본격적으로 오르게 된 계기는 프랜시스 파머 사건이 었다. 1940년대 스타 중 한 명이 었던 파머는 보호관찰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고, 경찰을 피해 당시 살고 있던 니커보커 호텔의 방문을 걸어잠갔다. 하지만 결국
위대한 마술사
지난주 이른바 ‘자살 아파트’로 불리던 셸턴 아파트에 트 이어 이 번 주엔 어느 호텔 이야기다. 역시 할리우드 근처, LA의 이바르 애비뉴 1714번지에 있는 니커보커 호텔. 1925년에 지어진 스페인 식민지 양식의 이 호텔은 수많은 스타들이 오갔던 ‘핫플레이스’ 였으며, 그만큼 사건과 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로맨스와 초현실 적인 시도와 죽음과 스캔들이 오갔던 니커보커 호텔. 지금은 노 인들의 실버타운이 된 이곳의 과거로 돌아가 본다.
산업의 아버지’로 불리던 그리피 스는 1910년대 장편 극영화의 문법을 완성함으로써 할리우드 에 큰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었 다. 하지만 무성영화 시대가 끝 나면서 서서히 그의 시대는 내 리막길을 걸었고, 1931년 50대 의 나이에 메가폰을 내려놓고 은퇴하게 된다. 이후 그의 거처 가 된 곳이 바로 니커보커 호텔. 그는 방에 처박혀 엄청난 양의 독서를 했고, 끊임없이 시나리
후디니
‘사후 영혼으로 찾아 오겠다’ 언약…아내 호텔 지붕에서 교령회 열었지만 못 만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후 체포 되었고, 복도를 질질 끌려가는 수모를 당했으며, 체포에 항의하 는 그녀의 절규로 로비가 쩌렁쩌 렁 울렸다. 결국 그녀는 병원에 감금되어 끔찍한 치료를 받았으 며, 이날 이후 ‘니커보커’라는 이 름은 크고 작은 일들로 타블로 이드 신문을 장식했다. 이후 이 호텔엔 죽음의 그림 자가 짙게 드리운다. 그 시작은 D. W. 그리피스였다. ‘미국 영화
오를 쓰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 만 1948년 7월 23일, 그는 호텔 로비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고 병원으로 옮기던 중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곳에 얽힌 가장 비극적인 죽음의 주인공은 아이린이었다. 본명은 아이린 렌츠 기븐스였지 만 ‘아이린’으로 불리던 그녀는 고전 할리우드 시기를 주름잡던 의상 디자이너 중 한 명이었고, 오빠인 세드릭 기븐스는 할리우
드 영화 미술의 틀을 잡았던 인 물이었다. 영화 의상 전문가뿐 만 아니라 스타들을 위한 패션 디자이너였던 아이린은 마를레 네 디트리히, 캐럴 롬바드, 조앤 크로퍼드, 진저 로저스, 리타 헤 이워드 등의 드레스를 만들었고 1950년에 은퇴할 때까지 수많 은 영화의 옷장을 지켰다. 하지만 영화 현장을 떠난 그 녀의 삶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 했다. 남편 엘리엇의 심장병으
유명 의상 디자이너 아이린
남편은 심장병 앓고 내연남 게리 쿠퍼는 사망 ‘상실감’… 술 마신 뒤 호텔방에서 투신 로 항상 노심초사했으며, 병원 비로 경제적으로도 곤궁한 상태 에 처했다. 패션쇼에 작품을 출 품하기도 했지만 금전적 어려움 은 계속되었다. 게다가 내연의 관계였던 당대의 스타 게리 쿠 퍼가 1961년에 세상을 떠나면 서, 그녀는 큰 상실감을 겪었다. 1962년 11월, 그녀는 세상과 모 든 것을 단절하고 니커보커 호텔 1129호로 들어갔다. 용기를 얻 기 위해 끊임없이 술을 마신 그
녀는 방 창문으로 뛰어내려 63 년의 삶을 마감했다. 일설에 의 하면 건물 밖으로 돌출된 로비 의 지붕 위로 떨어졌다고도 하지 만 확인할 수 없는 일. 아무튼 그 녀는 추락에 의한 심각한 장기 파열과 복합 골절로 세상을 떠 났으며, 발견 당시 다량의 알코 올로 심각하게 취한 상태였다.
현재 실버타운 아파트로 그리고 3년 후, 베테랑 캐릭 터 배우 윌리엄 프롤리가 이 호 텔 로비에서 숨을 거둔다. <왈가 닥 루시>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 은 조연급 TV 배우였던 프롤리 는, 평소에 건강이 좋지 않아 항 상 조심해야 했고, 말년엔 남자 간호사를 개인적으로 고용해 어 딜 가든 항상 대동했다. 1966년 3월 3일, 영화를 보고 할리우드 대로를 걸어가던 그는 갑자기 심 장마비로 쓰러졌고, 함께 있던 간호사는 그를 업고 부근에 있 던 니커보커 호텔로 갔다. 로비 소파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프롤리는 앰뷸런스가 도착하기 전에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 났다. 흥미로운 건 그가 죽기 몇 주 전에, 30년 동안 지내던 니커 보커 호텔을 떠나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점. 하지만 니 커보커 호텔에서 결국 숨을 거 두었으니, 고향과도 같은 곳으 로 돌아온 셈이다. 이후 이 호텔은 인근 지역이 황폐화되면서 마약 중독자와 매 춘부들의 소굴이 되었고, 1970 년대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실 버타운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다음주는 이 호텔에서 체포되었 던 프랜시스 파머라는 여배우의 끔찍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 김형석 영화칼럼니스트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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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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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아 5인조로 인조로 조로 화려한 화려 컴백 컴백
딜라잇 5인조 걸그룹 ‘딜라잇’ 이 신곡 ‘내가 없냐’를 들고 컴백했다. 사진 왼쪽부터 은새, 태희, 연두, 수민, 재원.
‘씨스타’와 또 다른 섹시미 돋네 노출보다 눈빛 팬심 사로잡아 체제 연두 은새 수민 태희 재원,5인 로 돌아온 ‘딜라잇’이 화려하게 컴백했다. 기존 멤버 수아가 탈퇴한 이후 딜라 잇은 모델 출신 수민과 청순한 막내 재원을 영입해 5인 체제를 완 성했다. 수민은 보이시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며 재원은 여 고생다운 앳된 얼굴에 맑은 보컬이 특징이다. 딜라잇은 이번 싱글 앨범에서 섹시함에 포커스를 맞췄다. 정통 힙합을 추구하던 힙합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했던 딜라잇이 이번 곡 ‘내가 없냐’에선 힙합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독적인 후크를 활 용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리더 연두는 이번 싱글에선 차별화된 섹시미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름 시즌에 나오는 싱글 앨범인 만큼 여성스러운 섹시미를 많 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보다 섹시한 안무와 각선미가 두드러지는
의상 등을 준비했지만 딜라잇의 매력 은 카리스마 넘치고 직설적인 것인 만 큼 섹시미도 차별화된 색깔이에요. 노출보다는 눈빛으로 발산하는 섹시랄까요.” 딜라잇 멤버 5명은 하나같이 어린 시절부터 힙합을 좋아했던 힙 합 마니아들이다. 그래서 애초 예쁜 걸그룹을 만들고자 했던 소속 사가 멤버들의 뜻에 따라 힙합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도왔 다. 보컬 은새의 곡 설명이다. “이번 곡 ‘내가 없냐’는 1집 <Mega Yak>과 2집 <학교종이 땡땡땡 >과 달리 신나는 EDM과 복고풍의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에요. 조금 더 가벼워진 음악이지만 우리만의 색깔은 유지하 려고 노력했어요.” 랩을 맡고 있는 태희는 무대 매너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
고 말한다. “이전 활동 무대에선 터프한 표정을 많이 지었지만 이번 ‘내가 없냐’만큼은 여성스럽고 섹시한 표정과 안무가 많아요. 의상도 많이 타이트해졌고요. 여름이라 각선미가 두드러진 의상도 많이 입게 될 것 같아요.” 딜라잇은 지난 6월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MUSIC <쇼!챔 피언>에서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새 멤버들에겐 데뷔 무대 다. 수민은 “딜라잇으로서의 첫 무대를 마치고 나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뒤늦게 합류했지만 팀의 큰언니인 만큼 가장 열심히 하는 모 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재원은 “무대에서의 내 모 습을 보니 진정한 딜라잇 멤버가 된 것 같다. 이 마음 끝까지 간직해 나갈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글=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사진=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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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습을 보고 경악하며 이혼한 사 례도 적지 않다는 것. 스포트라 이트를 받으며 살아가는 스타들 의 경우 오히려 세상 물정에 어 둡기 때문에 이처럼 속아서 결 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가수 B와 결혼했다가 신혼부 부라는 이름표를 채 떼기도 전 에 이혼한 여성이 있다. 결혼식 을 가질 당시 이미 B의 전처는 임신 중이었고 결혼해서 출산할 즈음까진 별 문제가 없었지만 2 세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 아 부부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 으며 이내 이혼했다. 이들 역시 공식적인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
외도한 마누라가 위자료까지 ‘꿀꺽’ 연예
일반인 아내와 파경
남자 연예인들 속사정
‘남보다 못한 연예인 가족 스토리’ 2탄에선 배우자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여자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실 뭐 흔한 이야기였다.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여자 연예인 을 부인으로 둔 일부 남편들이 사업은 기본, 도박까지 손을 대 며 자산을 탕진한 스토리가 연예가에선 심심찮게 들려오곤 하 기 때문이다.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그 반대의 경우도 접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아내들로 인해 가슴앓이하는 남자 연예 인들의 이야기였다.
연예인의 아내들 연예계에서 은 절대적인 보호 대상이 다. 남자 연예인들은 자신의 유 명세로 힘겨워할지도 모를 부인 을 최대한 보호하려 하고 소속 사 역시 마찬가지다. 언론에서도 이 부분은 지켜줘야 하는 가이 드라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예인 2세들 역시 마찬가지다. 물론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에 2세와 함께 출연하거나 부인 이 출연하는 사례도 급증 하고 있지만 이런 적극적 인 공개가 아닌 경우에는 최대한 노출을 꺼리는 게 연예인의 심리이며 매스컴 역시 이 부분까지는 접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남자 연 예인의 아내들에 대한 이야기는 연예계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 고 있다. 그 흔한 루머 역시 연예 인의 아내들까지 언급하는 경우 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연예인 아내는 남편 내조 잘하고 2세 양육에 헌신적인 현모양처로만 비춰지고 있을 뿐이다.
나같이 ‘성격차이’라는데 그걸 누가 곧이곧대로 믿겠습니까. 남 자 연예인 A가 이혼할 때에도 매스컴에선 성격차이라고 조용 히 넘어갔지만 이 바닥에선 소 문이 엄청났습니다. 심지어 A가 이혼 소송 당시 어느 룸살롱에 서 만취해서 전처에 대한 원망 과 분노를 담은 넋두리를 했다 는 얘기도 들었어요. 뭐 전형적 인 이야기죠. 방송을 위해 바쁘
연예인 A 성격차이 이혼 발표…소송 당시 룸살롱서 아내가 바람피웠다 넋두리
대부분 현모양처로 비춰져 이렇게 철옹성 안에 꽁꽁 숨 겨진 연예인 아내의 이야기가 은밀히 연예가에 떠도는 계기 는 대부분 이혼이다. 어느 남자 연예인이 이혼했는데 알고 보니 아내가 이러저러한 대단한 여성 이었다는 식의 루머가 바로 그 것. 살아 있는 연예가 뒷얘기가 유통되는 유흥업계에서도 이런 소문들을 몇몇 확인할 수 있었 다. 역삼동 소재의 한 룸살롱 마 담의 이야기다. “연예인들의 이혼 이유가 하
게 지내고 술자리도 많고 해서 집안을 잘 못 챙겼는데 그러는 사이 아내가 바람이 난 거죠. 바 람이 나서 아이들도 제대로 돌 보지 않던 전처가 엄청난 재산 분할과 양육권을 요구하니 소송 까지 간 거구요. 정말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서 그런 줄 알았는 데 나중에 보니 재산을 조금 더 주면 양육권을 포기하겠다고 해 서 결국 상당한 재산을 주고 아 이들 양육권을 지켰다는군요. 그런데 매스컴에선 그냥 성격차 이라니 안타깝죠.” 사실 유명 연예인의 아내로 살아가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 니다. 연예관계자들 역시 비슷 한 얘기를 자주 한다. 연예인의 아내가 되는 순간 이미 그 역시 연예계의 일원이 된다. 결혼 전 친하게 지내는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도 더 이상 과거의 자신이 아닌 유명 연예인 누구의 아내 가 돼 있다. 연예인 얘기라면 무 조건 궁금해 하는 주변인들에게
양육권까지 내어 주기도
무슨 이야기이건 하나라도 하면 금세 ‘연예인 누구의 아내한테 들었는데~’라며 얘기가 나돌게 된다. 그러니 언제나 조심해야 하고 속내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 러다 보니 외로움을 달랠 새로 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결혼 생
은 아니지만 그런 이혼의 경우 연예인인 남편 측이 오히려 위 자료를 받아야 하는데 재산분할 로 큰돈을 떼주고 이혼하는 경 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나마 이 혼하는 과정이 시끄러우면 괜한 구설수에 오를 수 있어 이혼 소 송을 제기해서 법정에서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하고 그냥 원하는 만큼 다 주고 합 의이혼한 남자 연예인들 도 많아요. 그런 얘기 들 으면 정말 분통터지죠.” 유흥업계에선 속아서 결혼한 남자 연예인도 여럿 된 다고 얘기한다. 소개해준 지인 의 말만 믿고, 또는 자신 앞에서 만 착한 척하는 여성의 연기력 에 속아서 결혼했다가 나중에 야 부인의 실제 모
가수 B, 원나잇 상대 덜컥 임신해 결혼…텐프로였단 사실 나중에 알고 갈라서 활이 파탄 나는 경우가 종종 발 생하곤 하는 것이다. 한 연예관 계자의 말이다. “가만히 보면 부인 측에 결혼 생활 파탄의 책임이 있는 경우 가 꽤 있어요. 법을 잘 아는 것
다. 논현동 소재의 텐프로 업소 사장의 말이다. “내가 알기로는 이 바닥 출신 이에요. 텐프로 업계에선 나름 소문난 에이스였다는데 클럽에 놀러갔다가 B를 만나서 원나잇 을 즐겼는데 덜컥 임신이 된 거 죠. 텐프로 에이스들의 공통점 은 전혀 이 바닥 애들 같지 않다 는 거예요. B도 당연히 평범한, 그렇지만 잘 노는 여성인 줄 알 았겠죠. 소문에 의하면 애 낳고 얼마 안 돼 이쪽 출신이라는 게 들통이 났대요. B는 속아서 결 혼했다고 분노했고 여자 쪽에선 아는 언니의 부탁으로 몇 번 도 와준 것일 뿐이라고 맞섰고 그 렇게 싸우다 이혼했다는군요.” 물론 이 경우에도 B의 부인은 상당한 재산을 분할받았으며 양육권까지 가져갔다. 남자 연예 인의 경우 조용한 이혼을 위해 서는 다툼의 여지가 분명히 있 음에도 그냥 합의이혼을 선택하 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뭐 그것 도 연예인의 숙명이라면 숙명이 조재진 프리랜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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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탁재훈이 최근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 을 주고 있다. 아래 사진은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하는 모습. 임준선・박은숙 기자
“도박사건은 도박사건은 박사 여 사유 중 하나”
의에 이르지 못하고 소송을 선 택한 만큼 탁재훈과 이 씨의 이 혼 분쟁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탁재훈은 결혼생활을 유지하 던 지난 13년 동안 여러 예능 프 로그램을 오가며 인기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그 사이 형성한 재 산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 부문 역시 소송의 쟁점이 될 가 능성이 있다.
이혼소송 제기한 탁재훈 파경 내막 가수 탁재훈(46)이 파경 위기를 맞았다. 지난 2001년 이효림 씨(41)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 남매를 둔 탁재훈이 6월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 고 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들 부부 는 그동안 갈등을 겪어왔고 관계 회복을 위해 몇 차례 노력해왔지 만 끝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탁재훈 과 이 씨가 협의 이혼에 뜻을 맞추지 못하고 소송을 택하면서 향 후 두 사람은 지난한 법적 분쟁을 예고하고 있다. 재산분할은 물 론 양육권을 놓고도 법적 분쟁을 벌어야할 처지에 놓였다.
이혼 소송 소식이 탁재훈의 알려진 건 7월 31일이다. 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이 더 지 난 시점이다. 이 사실이 외부로 ‘소문’이 나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다. 탁재훈은 지난해 11월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 가 적발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주로 집에 머물며 외출도 자제한 채 칩거 중이다. 그간 알고 지내왔 던 연예계 관계자들과도 대부분 연락을 끊었다. 이 때문에 최근 그의 근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송 제기 한 달만에 알려져 법조계와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탁재훈 부부는 성격 차 이로 갈등을 겪어왔다. 한 연예 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부부 의 속사정까지 알 수는 없지만 부부 사이가 예전 같지 않았다” 며 “여느 부부들이 그렇듯이 갈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서로 상 당한 시간 노력했다. 이혼 소송 을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의 시 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탁재훈의 두 자녀는 미
국서 유학 중이다. 이 씨 역시 미 국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함께 지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아이 들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면서 아내가 함께 떠난 이유도 부부 사이에 서로 거리를 두고 관계 를 고민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며 “떨어져 지내면서 갈등을 해 결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이혼소송으로 결론이 나 안타깝 다”고 말했다.
평소 성격차로 갈등…아이들 유학길에 아내 보내며 내며 해결 기대 소송 쟁점은 양육권과 재산분할…합의 어려워 장기전 가능성 탁재훈은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 에 놓이면서 출연하고 있던 모 든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곧바로 재판까지 받는 등 데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1995 년 가수로 데뷔하고 20년 가까 운 연예계 생활 동안 이렇다 할 구설이나 스캔들에 휘말린 적 없던 그였기에 불법 도박 혐의 는 대중에게도 적잖은 충격을 던졌다. 불법 도박 사건은 탁재훈 부
열도는 지금 초중학생 연애 붐
어른들도 못해보는 걸 “헐~” 일본 방송 NHK가 방영한 특집프 로그램 <요즘 아이들의 연애사정>이 큰 화제를 낳고 있다. 7월 12일 방송 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40명인 학급 에서 연애를 하지 않는 친구는 단 두 명뿐”이라는 여중생의 인터뷰를 비 롯해, 최근 중학생들에게 이성교제 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실태를 전 했다. 또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4명
방송복귀 시점도 늦춰질듯
간 것으로 안다” 며 “이혼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꺼 낸 건 아내 이 씨 지만 이혼 소송 을 결심하고 소장을 낸 사람은 탁재훈”이라고 밝혔다. 탁재훈 부부가 벌이는 이혼 소송의 쟁점은 양육권과 재산분 할이다. 현재 양쪽 모두 자녀 양 육권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더욱이 재산분할에 대한 서로의 견해차도 있다. 합
외부와 접촉 끊고 법률대리인에 일임 최근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아이들이 가장 걱정이다” 심경 밝혀 부의 이혼 결심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 다. 하지만 주변 관계자들은 도 박 사건이 ‘여러 사유 중 하나’ 일 뿐 “결정적인 계기는 아닌 것 같 다”고도 입을 모은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소장을 접수하기 전 에 부부 사이에 내용증명이 오
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참고 로 오사카대학이 실시한 ‘초경연령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여학 생 경우 6.7%가, 5학년은 25.8%, 6학 년은 58.3%가 초경을 시작하는 것으 로 나타나 이들의 걱정이 단순한 기 우만은 아닌 상황이다. 방송이 끝나자 인터넷에서도 다 양한 의견이 오갔다. 걱정하는 목소 리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한쪽
중 1명이 연애 중”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이후 방송은 초등학생들의 ‘사귄다’ 는 의미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 다.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가는 정도 가 아니겠느냐”는 의견과 “초등학생 이라도 신체적 으로는 성숙하 여중생들 ‘거의 다’ 초등학생 ‘4명중 1명’ 교제중 기 때문에 걱정 성인들은 ‘모태솔로’ 늘고 있어 우려반 선망반
에서는 선망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 이유는 초중학생들과는 반대로, 이 성교제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 성인 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정 보회사 ‘오넷토’가 2013년 미혼 성인 남녀 800명을 앙케트 한 결과 남성 의 52.8%, 여성의 39.0%가 “지금까 지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고 답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초등 학생도 연애하는데 나는 뭔가” “좋겠 다. 솔직히 요즘 애들이 부럽다” 등의 푸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탁재훈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 을 끊은 상태다. 이혼 소송 역시 법률대리인에게 전적으로 일임 하고 있다. 과거 그와 일을 해왔던 연예계 관계자 들 역시 이혼 소송 을 묻는 취재진 질문 “잘 의 질문에 모르는 일”이 선 긋 라며 선을 고 있다 있다. 다만 탁재훈은 이혼 공개 직 소식이 공개된 후 한 매체와의 인터 마 뷰에서 “인생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가장 꺼냈 지 걱정된다”고 우려를 꺼냈다. 난해 말부터 여러 사건이 한꺼번 에 닥치면서 상당한 심적 고통 을 겪는 것으로도 알려진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방 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탁재훈은 내년 초 연예 활동 복귀를 조심 스럽게 타진해오고 있었다. 본 인의 의지보다는 연예계로부터 받는 여러 제안이 더 많았다. 자 숙의 시간을 보내며 대중의 반 응을 지켜보려던 탁재훈이 결국 이혼 소송을 시작하면서 방송 복귀 시점 역시 자연스럽게 연 기될 것으로 보인다. 탁재훈과 이혼 소송을 벌일 이효림 씨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재원이 었다. 유학 시절 탁재훈을 만나 결혼해 화제를 뿌렸고 최근에는 요리 연구가로 변신해 대외 활 동을 해왔다. 특히 결혼 당시에 는 굴지의 김치 업체 사장의 셋 째 딸이란 사실이 알려져 관심 을 모으기도 했다. 탁재훈은 3 년 전 한 방송에 출연해 “처가의 도움을 받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전혀 아니다”며 자신을 특별하게 보는 주위 시선에 부 담감 드러내기도 했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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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두산의 송일수 감독이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모습.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아웃사이드 파크 <4> 심판들 ‘흑역사’ 베테랑 심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오늘 누 가 심판을 봤는지 아무도 몰라야 최고의 게임이 자 최고의 심판이다.” 그렇다면 2014년 한국 프로 야구에는 ‘좋은 심판’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 하다. 올해는 프로야구 30여 년 역사에서 심 판들이 뭇매를 가장 많이 맞고 있는 해다. 전 반기 내내 전국의 야구장에서 오심 논란이 속 출했고, 심판들을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일 부 ‘문제가 된’ 심판의 경우 팬들에게 이름과 얼굴이 잘 알려져 있을 정도가 됐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심판 합의 판정’ 제도 를 도입했다. 이른바 ‘한국형 비디오 판독’이다. 시즌 초 반까지만 해도 심판의 권위 하락과 권한 축소를 이유 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야구의 묘미가 사라진 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치명적인 오심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각 구단 사장・단장들 과 9개 구단 감독들이 일사천리로 제도 변경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기계를 더 믿게 된 심판보다 시대. 한쪽은 “야구의 인 간적인 맛을 잃었다”고 하고, 다 른 한쪽은 “심판들 스스로가 자 초한 일”이라고 한다. “그저 세계 적인 흐름에 발을 맞춘 것뿐”이 라는 의견도 있다. 어느 쪽이 옳 든 상관없이, 야구 심판은 여전 히 막중한 임무와 권한을 갖고 있다. 그래서 더 신중하고 더 책 임감 있는 의식이 필요한 직업이 다. 반대로 늘 불신의 눈초리와 거센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기에 더 외롭고 고된 자리이기도 하 다.
# 얼굴에 가래침 맞고 감독과 몸싸움
감정 실은 판정 남발
선배 행세 그 심판 기피대상
KBO는 1982년 3월 총 15명 의 심판에게 처음으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9명의 전임 심판과 6 명의 지방 주재 심판이었다. 야 구와 관련된 다른 모든 직업이 그랬듯, 프로야구 출범 초기에 는 상황이 무척 열악했다. 첫 심 판들은 동대문구장 앞 의류점에 서 자기 돈을 내고 유니폼을 맞 췄다. 경기 때 사용하는 보호 장 비도 당연히 자비로 구입했다. 일본제품이 비싸 대만제품을 사서 썼는데, 공에 맞으면 프로 텍터가 바로 휘어질 정도로 품 질이 좋지 못했다. 그나마도 심 판 한 조에 한 세트씩밖에 못 샀 다. 장비 하나를 가지고 3~4명
면 내 뺨에 정통으로 붙었다. 화 가 나서 철망을 향해 마스크를 던졌다가 징계를 받았다”고 털 어 놓았다. 김응용 감독처럼 다 혈질인 원로 감독들은 종종 심 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다른 베테랑 감독 과 실랑이를 벌이다 부상 을 당한 심판도 나왔다. 심판들 대부분이 선수 출신이라 불편한 점도 생 긴다. 베테랑 B 심판은 늘 야구 장에서 많은 학교 후배들을 만 난다. 특히 현역 코치와 선수들 이 많다. 그는 “사석에서는 절대 만나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항상 먼저 피했다”며 “식당도 야구하 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으 로 골라서 간다”고 했다. 행여 식 사를 하다 구단 관계자들이라 도 마주치면 더 불안하다. 절대 합석하지 않는 건 9개 구단의 불
TV 중계 많지 않던 시절엔 오심 확인 못해…친한 선수 은근슬쩍 봐주던 심판도 이 돌아가면서 사용했다. 게다 가 그 무거운 장비를 들고 버스 에 올라 전국을 누벼야 했다. 고 속도로도 열악하고 고속철도도 없던 시절의 일이다. 그렇게 힘들게 살았지만, 어 딜 가나 욕부터 먹었다. 베테랑 심판 출신인 A 씨는 “대구 경기 에서 관중에게 가래침을 맞은 적도 있다. 계속 욕을 하는 관중 의 얼굴을 쳐다봤는데, 하필이
문율. 다른 이들의 눈에라도 띄 면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다. 구단에서 밥값 계산이라도 해줬 다가는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 피하는 게 상책이다. 게다가 심판을 대놓고 무시 하는 풍토도 심해졌다. C 심판 은 “요즘은 우리를 그라운드 관 리인처럼 막 대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경기를 보다가 TV 영 상으로 오심이 확인되면 즉시 KBO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는 구단도 있다”고 한탄했다. 한 구 단 관계자는 “오심 문제가 불거 지면서 선수들조차 심판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고, 팬들의 응원 을 등에 업은 탓에 항의가 지나 칠 정도로 거세졌다. 심판들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해서 더 강 경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고 귀 띔했다.
# 권위 남용으로 선수들과 갈등 물론 심판의 권위와 권한을 악용하는 이들도 가끔 있었다. 프로야구 TV 중계가 거의 없던 시절에는 오심이 나와도 다시 확인할 길이 없었다. 일부 몰지 각한 심판들은 개인적인 이해관
두산의 칸투가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송진우 볼 하나로 ‘퍼펙트’ 깨졌다 한국야구 최악의 오심들 송진우(한화 코치)는 한국 프로야구 에서 유일하게 통산 200승을 돌파한 대투수다. 그는 아리송한 볼 판정 하나 때문에 대기록을 잃었다. 역대 가 장 아쉬웠던 오심들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때는 1991년 10월 12 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해 태-빙그레의 한국시리즈 3차 전. 송진우는 팀이 2패를 먼저 안 은 상황에서 홈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8회초 투아웃까지 해태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내야땅볼 12개, 외야플라이 8개. 아웃카운트는 차곡차곡 쌓여갔 다. 궁지에 몰린 해태 김응용 감 독은 김종모의 대타로 정회열을 투입했다. 2B-2S서 송진우가 회심의 승
부구를 던졌다. 당시 주심은 가장 스트 라이크존이 정확하다고 꼽히는 프로 야구 원년 심판 G였다. 공이 포수 미트 에 꽂히자 송진우는 미소 지었다. 스트 라이크존에 꽉 차게 들어갔다고 믿어서다. 그러나 G 심판 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송진우는 지금도 “내 야 구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그 공이 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도 바로 그 때다”라고 말하 곤 한다. 결국 8구째도 볼이 됐다. 정회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퍼펙트게임이 깨졌 다. 허탈한 송진우 는 홍현우와 장
채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심판의 스트라이크볼 판정 하나는 경기 에 이렇게 영향을 미친 다. 4월 30일 KIA-SK전에서 그라운드에 난입해 1루심을 공격한 심판의 판단 착오가 관중을 보안요원이 끌어내고 있다.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승패를 바꿔 버린 경우 도 있다. 1997년 8월 23 심판이 그라운드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일 대구 쌍방울-삼성 난입한 관중에게 이 됐으니, 삼성은 장재중 전. 4-2로 앞선 삼성의 공격당하는 수모도 을 태그해야 마지막 아웃 9회초 마지막 수비 때 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다. 였다. 2사 1・2루 볼카운트 1B-2S에서 그러나 H 심판의 성급한 경기 종료 콜 쌍방울 장재중이 헛스윙을 했다. 주심 때문에 김영진은 이미 공을 관중석에 을 맡았던 H심판은 곧바로 경기 종료 던져 버린 상황. 눈앞에 있는 장재중 를 선언했다. 그때 삼성 백인천 감독과 을 아웃시킬 공이 없었다. 결국 장재 쌍방울 김성근 감독이 소리를 지르기 중은 무사히 1루를 밟았고, 끝난 줄 알 시작했다. 백 감독은 삼성 포수 김영 았던 경기는 양 팀 감독과 심판의 실 진에게 “1루로 공을 던지라”고 외쳤고, 랑이 끝에 7분 만에 재개됐다. 쌍방울 김 감독은 장재중에게 “1루로 뛰라”고 은 이어진 2사 만루서 당당하게 점수 소리쳤다. 공이 한 번 바운드되면서 를 뽑아 6-4로 승부를 뒤집었다.
9회 투아웃에 퍼펙트 훅~
백악관도 판정 번복 요청 메이저리그 최악의 오심들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심판학교에서 심판 지원자들이 실기 수업을 받고 있다. 우태윤 기자 wdosa@ilyo.co.kr
눈 보호하려 책도 안 읽고 TV 시청도 자제…구심 한번 하고 나면 2~3㎏씩 빠지기도 계에 따라 살짝 ‘봐주기’도 했다. 또 중계가 있는 날 애매모호한 판정이 나오면, 경기장 전광판 에 그 영상을 틀지 못하게 은근 히 홈 구단에 압력을 넣는 심판 도 있었다. 감독들은 “심판판정 에 항의하고 싶어도, 찍히면 오 히려 그 다음에 더 안 좋은 판정 을 할까봐 꾹 참을 때도 많았다” 고 토로했다. 전통적으로 심판이 감독과 선 수들에게 더 많은 원성을 산 부 분은 오심이 아니었다. 심판과 현장이 야구 선후배 관계로 얽 힌 한국적 구조가 갈등을 불렀 다. 많은 선수들은 “일부 심판이 야구 선배라는 점을 앞세워 감 정적으로 대응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곤 했다. 베테랑 D 선수 는 “선수들을 그라운드 안에서 먼저 후배로 대해 다들 기피하 는 심판이 있다.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면 바로 다음에 감정적
판정이 날아와서 애를 먹은 적도 있다”고 안타 까워했다. 한국에서 1년 간 뛰었던 투수 용병 E 도 “선수들이 심판들을 선배로 대하는 모습이 놀라웠 다. 가끔 마운드에서 혼잣말로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 면 심판들이 불쾌해하는데, 원 래 한국 고유의 정서인가?”라고 궁금해 하기도 했다. F 감독 역 시 “심판들 절대 다수가 선수 출 신이라 병폐가 많은 것 같다”며 “미국이나 일본처럼 심판 아카 데미의 문호를 개방해서 비 선 수 출신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 을 많이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 다.
# 체력은 필수…선수처럼 시즌 준비 이러니저러니 해도, 프로야 구 심판이 고된 직업이라는 사 실은 부인할 수 없다. 선수들처 럼 겨울에 단체 훈련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체력도 단련한 다. 한 시즌 일정이 선수들과 다 름없이 빡빡하고, 3시간이 훨씬 넘는 경기 내내 서 있어야 하니
2년 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1 위에 ‘최악의 오심’이라는 단어가 올 라온 적이 있다. 한국 야구가 아닌 메이저리그의 심판 판정이 갑자기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것이다. 2012년 5월 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경기 가 문제였다. 당시 류 현진은 아직 한화에서 뛰고 있었으니, 지금처 럼 한국 야구팬들이 다저스를 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시기도 아 니었다. 그런데도 바다 건너 한국까지 난리가 났다. 상황은 이렇다. 콜로라도가 2-1 로 간신히 앞선 6회 2사 1루. 다저스 의 제리 헤어스톤이 때린 공이 3루 쪽으로 굴러가자 콜로라도 3루수가 다이빙캐치해 1루수 토드 헬튼에게 던졌다. 공을 받은 헬튼의 발이 베 이스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누가 봐 도 확연한 세이프 상황. 그때 메이저 리그 심판 28년 경력의 베테랑 1루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아서다. 자연스럽게 비시즌에도 등산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 다. 하체 힘을 기르기 위해 지하 철에서도 앉지 않는다. 앞서의 베테랑 B 심판은 특히 눈 보호에 힘쓴다. 인터넷도 잘
심 팀 웰크가 갑자기 아웃을 선언했 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이라,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아 무리 항의해도 소용없었다. 현지 여 론은 ‘역대로도 손에 꼽을 만한 오 심이 나왔다’며 들끓었다. 한국이었다면 웰크 심판은 심 판위원회의 공식 사과와 함께 2군 행 징계를 받거나 한국야구위원회 (KBO)에서 부과하는 벌금을 내야 했을 것 이다. 그러나 메이저 리그에서는 그런 일 이 없다. 대부분 별다 른 조치 없이 그냥 넘 어간다. 심판이 자신 의 판정과 관련해 경 기 후 공식적으로 왈가 왈부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심 판 노사협의회의 힘이 강력해 메이 저리그 사무국도 징계를 내리지 못 한다. 그렇다고 모든 오심이 조용히 묻 히는 건 아니다.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당 당히 ‘역대 최악의 오심’으로 선정했 던 사건이 그 예다. 2010년 6월 3일
하지 않고, 밤에는 책도 읽지 않 는다. TV 시청도 웬만하면 하 지 않는다. “눈이 피로하면 혹시 판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 다”는 이유에서다. B 심판은 “특 히 구심을 맡을 때에는 며칠 전 부터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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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I 심판은 지난해 오심으 로 인해 졸지에 유명인사가 됐다. 한 달이 멀다 하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 위에 이름이 오르내렸다. 특히 2013년 6월 15일 잠실 넥센-LG전의 오심이 정 점이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LG 박용택의 땅볼 타구 를 잡은 넥센 3루수 김민성은 곧바로 2루로 송구해 1루주자를 포스아웃시켰 다. 그러나 그 순간 I 심판은 양 팔을 벌 려 세이프를 선언했다. 넥센 용병 에이 스였던 브랜든 나이트는 명백한 오심 에 이례적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평정심을 잃은 채 만루홈런까지 얻어 맞고 8실점으로 무너졌다. 넥센은 이날 확정된 1패로 인해 정규시즌 마지막 날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LG에 내줘야 했다. 그러나 I 심판의 수난 시대는 올해 도 계속됐다. 4월 3일 SK-KIA 경기에 서 그라운드로 난입한 관중에게 공격 을 당했다. 심판합의판정 제도의 후반 기 도입에 큰 영향을 미쳤던 사건 가운 [은] 데 하나다.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 드-디트로이트 전. 이날 디트로이트 선발 아만도 갈라라가는 9회 투아 웃까지 단 한 타자도 1루에 내보내 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마지막 타자인 클리블랜드 9번 제이슨 도 날드도 1루 쪽 땅볼로 유도했다. 디 트로이트 1루수 미겔 카브레라가 잡 아 1루 커버를 들어온 갈라라가에게 송구했다. 한 눈에도 명백한 아웃. 역대 21번 째 퍼펙트게임이 성사되려는 순간 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1루심 짐 조이스가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야 말로 역사적인 기록을 날린 역사적 인 오심이었다. 팬들은 물론 백악관 까지 나서 판정번복을 요청했다. 그 러나 당시만 해도 야구에서 세이 프-아웃 판정은 한 번 콜이 떨어지 면 절대 바꿀 수 없는 사안이었다. 조이스는 결국 불문율을 깨고 다음 날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로 사과했 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더 이상 게 임의 흐름과 선수의 기록을 좌우하 는 ‘사람의 실수’를 두고만 볼 수는 없었던 듯하다. 홈런 판정에만 사용 하던 비디오 판독을 올 시즌부터 13 개 요소에 확대 도입해 심판 판정의 90%가량을 바로잡을 수 있게 했다. 한・미・일 프로야구 리그 가운데 가 [은] 장 먼저였다.
구심은 한 경기에서 300개가 넘 는 공을 판정하니, 고도의 집중 력이 필요하다”며 “심한 사람은 구심을 한번 하고 나면 2~3㎏ 씩 살이 빠지기도 한다”고 증언 배영은 스포츠동아 기자 했다.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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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 절감 40% 2. 실외기 한대로 실내기 여러대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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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4년 8월 10일 제1160호
300×
1. 가로, 세로 및 대각선에 1~9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에 1~9까지의 숫자가 하 나씩 들어가야 한다.
32×
♣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정하기 쉬운
숫자 맞추기<1>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부터 5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 는 ‘주어진 값’과 ‘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도 된다.
내가 게 구 누
6×
숫자를 찾는다.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라.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자.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 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1200×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이 발표됐습니다. ‘의 리선발’ ‘리더 부재’ 논란이 이는 등 팬들의 관심이 지대합니다. 대표팀에 승선한 화제의 주인공들을 맞혀보세요.
A 문 제
5 8 4 3 2
1 리틀 추신수 출격 준비
○○○
손아섭
김현수
민병헌
건창아, 네 몫까지 뛸게
2 강정호
○○○
김상수
후배들 병역 내가 책임진다
투수
B 문 제
박병호
안지만
한현희
봉중근
양현종
강민호
이태양
정답 : 1.Ⓒ, 2.Ⓑ, 3.Ⓓ, 4.Ⓐ
숫자 맞추기 정답
4 5 2
6×
3 1
5 12×
1
3 32×
30×
2
4
3
4
1
5
4
5
2
1
2
3
5
4
1
2
3 1200×
B
A 문 제
5 9 4 8 1 7 3 2 6
7 2 3 9 5 6 8 1 4
8
1
3
1 2
4 6 2 5 3 1 7 9 8
8 1 9 7 6 2 4 5 3
3 7 5 4 9 8 1 6 2
나성범
6 4 7 1 8 5 2 3 9
2 3 8 6 7 9 5 4 1
9 5 1 2 4 3 6 8 7
B 문 제
임창용
9 3 6 7 1 2 8 4 5
4 8 1 5 9 3 6 7 2
5 7 2 8 6 4 9 3 1
4 7
4
5 4
1
6
6 8
8
6 5
6
2 7
1 9
4
8 9
제공=경품광고퀴즈.kr 070-4067-8067
홍성무
D
오재원
1 8 6 3 2 4 9 7 5
4
2
C
8 1
4
이재원
A
3
9
꼴지의 희망 나가신다
포수 수
5
8 3
이재학
○○○
김광현
4 3
6
3
4
300×
1 8
1
1
○○○
차우찬
5 8
4 1
5
3
유원상
2 9 5 6
7
나지완
2 4
3
내야수 내야수
김민성
8 3 2
외야수 외야 야수
황재균
55
숫자 맞추기<2>
30×
12×
FUN
2 1 9 4 5 8 7 6 3
8 6 7 2 3 9 5 1 4
3 4 5 1 7 6 2 9 8
7 9 4 3 8 5 1 2 6
1 2 8 6 4 7 3 5 9
6 5 3 9 2 1 4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