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News
Monthly Bulletin of Korean Association
2012 VOL.189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재외투표안내문 ¶ 투표장소 및 기간 · 투 표 장 소 : 재외공관 (공관에 설치할 수 없는 경우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대체장소)
· 투 표 기 간 : 3.28(수) ~ 4.2(월) 기간 중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기간 · 투 표 시 간 : 투표기간 중 매일 오전 8시 ~ 오후 5시 ☞ 재외선거관리위원회별 투표장소 및 기간은 3.22까지 중앙선거관리원회(ok. nec.go.kr), 외교통상부(www.mofat.go.kr) 및 각 재외공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 재외투표소에 갈 때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하는 것(①, ②중 하나) ① 여권, 주민등록증,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첩부되어 본인임을 확 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 ② 사진이 첩부되고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거 류국의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외국인등록증 등)
¶ 투표방법 ① 재외투표소에 가서 신분증명서를 제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후 투표용 지 수령확인을 하고,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습니다. ※국외부재자 중 주민등록자 : 지역구 및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 ※국외부재자 중 국내거소신고자 및 재외선거인 : 비례대표선거 투표용지 ②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에 자신이 지지하는 1인의 후보자(비례대표국회 의원선거에서는 하나의 정당을 말함)를 선택하여 해당 기표란에 기표한 후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은 다음 기표소를 나옵니다. ※기표용구는 기표소 안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③ 회송용 봉투를 양면테이프로 봉함(봉투에 성명은 기재하지 않습니다). ④ 봉함한 회송용 봉투를 투표함에 넣고 나오면 됩니다.
¶ 다음의 경우는 무효가 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 · · · · ·
재외투표소에서 교부한 투표용지 또는 회송용 봉투를 사용하지 아니한 것 기표 후 회송용 봉투를 봉함하지 아니한 채로 투표함에 투입하여 발송된 것 어느 란에도 표를 하지 아니한 것 2이상의 란에 표를 한 것 어느 란에 표를 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표를 하지 아니하고 문자 또는 물형을 기입한 것 표 외에 다른 사항을 기입한 것 선거관리위원회의 기표용구가 아닌 용구로 표를 한 것
☞ 제19대 국회의원선거「정당.후보자 정보」및「정당.후보자 공약」은 후보자등록 마감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ok.nec.go.kr)에 게시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7
동포안내문
인도네시아 출입국시 주의사항 안내 최근 인도네시아 출입국시 공항 이민국의 출입국심사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공항 출입국 관련 규정을 안내하오니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없도록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ㅇ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 소지(위반시 입국거부) ※ KITAS(KITAP) 소지자는 여권 유효기간에 관계없이 재입국허가기간 내 입국가능 ㅇ 귀국항공권 또는 제3국 여행 항공권 소지(미소지시 입국거부 사유가 됨) ㅇ 임시여권(여행증명서)에는 도착사증을 발급하지 않으므로 사전에 일반 사증 취득 (위반시 입국거부) ㅇ 여권에 도착사증을 부착할 수 있는 속페이지(사증란) 유무 확인 (도착사증을 붙일 속페이지가 없을 경우 입국거부) ㅇ 이민국의 입국심사 후 돌려받은 여권 및 출국신고서 뒷면에 입국심사인이 날인되어 있는지 확인 ※ 여권에 입국심사인 날인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밀입국자로로 의심되어 조사를 받게 되며, 돌려받은 출국신고서 뒷면에 입국심사인이 없을 경우 출국심사시 어려움을 겪게 됨 ㅇ 입국시 돌려받은 출국신고서를 분실하였을 경우 새로 작성하여 출국심사시 제출하고, 재작성 사유를 이민국 직원에게 설명 ※ 출국신고서 분실에 따른 처벌규정이 없으므로 재작성하여 제출하면서 사유를 설명하되, 언쟁을 하거나 거칠게 항의할 경우 차후 입국금지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음 ㅇ KITAS(KITAP) 소지자는 재입국허가나 출국허가(EPO)를 받아야만 출국 가능 ※ 공항에서는 원칙적으로 재입국허가 또는 출국허가(EPO) 업무를 담당하지 않으므로 불시 출국에 대비하여 평시에 복수재입국허가를 받을것을 권장함
대한항공 공항 수속 카운터 이전 안내 대한항공을 애용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2년 2월 6일(월)부로 대한항공 수속 카운터를 터미널 E, 카운터 번호 49~56번(가루다항공 카운터옆)으로 이전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INFORMATION (Relocation) We, Korean Air, would like to inform you that our check-in counter will be relocated to the counter number 49~56, Terminal E, beside Garuda Indonesia counter, effective from FEB 06, 2012. Thank for your kind understanding. 8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 열대과일 . . . 아보카도
숲의 버터
아보카도
원산지: 멕시코, 남아메리카
영양가가 높아 숲의 버터, 또는 숲의 햄이라고 불리며 덜 익은 열매를 따서 실내온도로 익힌다. 아보카도오일은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고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 비 타민 A, B6, 엽산과 니아신, 인, 마그네슘, 철분 등 17가지 비타민과 11가지 바티탈미 네랄이 풍부하여 어떤 과일이나 야채, 주스보다 더 많은 칼륨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염 분함량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어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으로 더욱 좋다. 천연항 산화기능으로 자외선과 유해환경에서 피부를 보호하며 식물성비타민 D, 단백질로 구 성되어 피부상처치료, 진정, 보습의 효과가 있다.
☆★☆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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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개선 당분함량은 약 1%로 낮기때문에 당뇨병 환자를 위한 높은 에너지 음식으로 좋다. 눈질환 예방 아보카도의 노란색인 루테인은 백내장과 황반변성 같은 눈질환에 예방효과가 있다. 혈관청소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병, 뇌졸중, 퇴행성질환 등을 예방한다. 노화방지 비타민E가 풍부하여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9
한인뉴스후원사로 초대합니다 1996년 7월 15일 창간된 한인뉴스는 교민사회의 소식과 정보통으로 한 호의 결호도 없이 발행되어 왔습니다. 2011
재외투표 안내문.........................................7 인도네시아출입국 시 주의사항 안내...............8 알고 먹으면 약이 되는 열대과일/아보카도........9
년부터는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컨텐츠를 확보하여 교민사회의 중추적인 정론지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저희와 동참할 후원사를 초대하오니, 교민기업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후원문의 : 한인뉴스 편집부 전 화 : 021-521-2515
한인뉴스발행인 승 은 호 배상
차 한 잔 마시며<김문환>/잠수함....................12 3월 특집> 웃어요......................................14 인터뷰> UI 한국학과 루라 니 아딘다 학과장...............18 단체탐방> 차문화원 ’월화차회’.....................................20
풍경과 사람<엄종한>/ 30초..........................23 연재기고<신성철> 인도네시아사람처럼 말하세요.....................24
안녕하십니까. 박정자입니다. 취재현장을 다니다보면 언제가 제일 마음 아팠는지, 감 동적이었는지 물으신 분이 있었습니다. 가난 때문에 고 통받는 이들을 만날 때 마음이 많이 아팠고, 그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잇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기업가들을 만 날 때 늘 감동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 상을 꿈꿔봅니다. 서울에서 귀한 원고를 보내주신 웃음치료사 한광일 선 표지설명
▷▶▷
봄소식이 연분홍 꽃망울로 툭툭 터지는 우리나라 먼 곳에 살아도 몸이 먼저 아는지... 온통 꽃마음입니다
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꼭 읽어보시고, 운명을 바꾸는 웃 음치료를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한인뉴스는 따뜻한 세상의 일을 더 많이 전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표지디자인 : Diki Satria Nugraha @dqdoodle
haninnewsinni@gmail.com 박 정 자 10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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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3. 통권 189호
2011 VOL.189
이모저모, 한인사회..................................26
동포안내문> 인도네시아 이민법 개정 안내....47
- 국외부재자신고 접수결과 및 항후 진행상황
보세구역에 관한 재무부장관 규정 2............48
- 대사관, 하청규제 및 최저임금 간담회 개최 - 유도요노대통령 끄라까따우-포스코 건설현장 시찰 - 한인니 함발랑 녹색협력단지 조성 위한 워크숍 - 한인니 경제사무국 발족 - 한인회관 영사동 철거 시작 - 한인회 경남부지사 일행과 환담 - 부산동아대학 총장 일행과 간담회 - 동남아 진출 한인상의 워크샵 개최
별과 달이 비추는 오지의 마을 <김성월> /인도네시아 에덴동산..............................51 속담으로 익히는 바하사인도네시아 <박정자> /Bagai ayam bertelur di padi.....................54
건강하게 삽시다 <박진원> /공황장애.............................................56
- IBC 조찬간담회 - 한인회 문화예술분과 신임 부회장 소개
행복에세이 <서미숙>
- 땅그랑반튼한인회 신발협의회 현판식
/눈물의 미학.........................................60
- 주인니일본대사관, 추모와 사은의 행사 - 재인니동부자바한인회 소식 - 코린도장학재단 장학증서 전달
인도네시아 법률해설 <이승민> /주주의 권리 2.......................................62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신임부회장 소개
와칭! 코리아........................................61
- 갤럭시 슈퍼스타 - 아라테 인니인 테니스클럽과 교류전 - 삼익기술학교 개교식 - 우리의 소리, 우리의 전통악기 전시회 - KOWIN 이미지사진만들기 강좌 - 신영덕 교수의 종교와 한국문학 강의 - 뷰티플마인드, 영혼의 멜로디 감동의 무대 - 직스 소식 - 대회가 아닌 축제, IASAS 수영대회<박용희>
독자기고 <이태복> /따나 아이르 꾸.....................................64
한인회 임원 찬조금..............................70 알립니다.............................................72 생활정보.............................................73
발행처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 발행인 : 승은호 / 편집인 : 조규철 / 논설위원 : 김문환 편집장 : 박정자 / 편집위원 : 김재민, 김은미, 최양기, 엄종한 전 화 : (021) 521-2515, 527-2054 / 팩 스 : (021) 526-8444 주 소 : Jl. Gatot Subroto Kav. 58, Jakarta / 이메일 : haninnewsinni@gmail.com ******* 웹사이트( http://www.innekorean.or.id ) 에서 한인뉴스를 보실 수있습니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11
잠수함 김 문 환 / 논설위원
지난 2월 26일 할리우드 코닥극장(Kodak Theater)에 거행된 2012년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프랑스 영화‘The Artist’가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하여 5개 주요부문상을 휩쓰는 이변을 연출하였다.그런데 지금부터 꼭 30년 전인 1982년도 시상식에서도 미국영화가 판치는 대세를 뚫고 독일영화 한편이 세인 의 관심을 끈 적이 있었다. 볼프강 페테젠(Wolfgang Petersen) 감독의‘U 보트(원제, Das Boot)’ 는 비록 수상에는 실패하였지만 감독, 각본, 촬영, 사운드, 필름편집상, 음향효과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 를 정도로, 폐쇄된 작은 공간내에서 극한상황에 처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심도있게 표현한 특이한 소재 의 수작이었다. 실제로 제1차대전 와중인 1916년을 전후하여 독일의 U-보트는 월평균 150척의 연합군 상선을 격침 하여 해상교통로가 차단된 영국은 심각한 식량난과 물자난을 겪어 항복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다행스 럽게 1918년에 미국이 참전하여 패망 직전의 영국을 구원하였으며, 제2차대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재 현되어 독일은 다수의 잠수함을 건조하여 대서양과 지중해에서 연합군의 수송단은 물론 순양함까지 공 격하자, 영국은 전의를 상실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번에도 미국이 참전하여 구축함과 항공기 중심의 대잠수함 전술개념을 개발하여 U-보트를 제압하면서 결국 U-보트 승무원 4만 명 중 약 3만 명이 수장 되는 비극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태평양전쟁은 일본연합함대 항공모함에서 출격한 일본기들이 1941년 12월 7일 오전 7시 55분(현지시 간)에 진주만에 대한 공습으로 개전(開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70분이 빠른 오전 6시45분에 이미 미국 구축함이 진주만 외항에서 한 일본잠수함을 격침함으로써 전쟁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구축함에 의하여 격침된 작은 잠수함이 바로 일본해군 이와사(岩佐直治) 대위가 지휘한 소 형(Midget) 잠수함 5척 중의 한 척이었다. 이 2인승의 잠수함은 어뢰 두발씩을 장전하여 상대방 함선까 지 접근하여 발사하는 자폭특공대였다. 5척 중 4척은 진주만으로 침투하는 도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싸 워보지도 못하고 좌초되었고 나머지 한 척은 진주만 근해에서 경비하던 미국 구축함에 의해 격침되어 포 로신세가 되었다. 일본은 이때 전사한 승조원 전원(포로 1명을 제외한 9명)에 대하여 2계급씩을 특진 시 키고 군신(軍神)으로 추앙하였다 위와 같이 100년 전의 1차대전이나 70년 전의 2차대전에서 공통적으로 크게 활약한 전쟁수단이 잠수 함이었는데,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지역에선 지금 전시도 아닌 평화시대에 새삼스럽게 잠수함 도
12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입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9척의 핵추진함을 포함하여 총 6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 고 있으며 매년 국방예산을 증액하며 꾸준히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미래경쟁국인 인도 는 금년 1월 말 러시아로부터 핵추진 잠수함을 이미 인도받았으며 향후 항공모함을 도입할 계획까지 세 워 놓고 있다. 거대한 영토 면적에 비해 인구 소국인 호주는 국방 프로젝트 역사상 최대규모인 360억불 에 해당하는 잠수함 증강사업을 검토하고 있는가 하면, 2차대전 당시 연합함대를 편성하여 태평양상에 서 미국을 상대로 사생결단의 해전을 벌였던 일본은 기존 16척의 잠수함 전력에 8척을 보강하고 있다. 2011년 한국의 대우해양조선은 인도네시아로부터 3척의 잠수함을 수주하였으며, 말레이시아, 파키스 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방글라데시 등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이 잠수함을 기 보유 하거나 도입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와 같이 잠수함 경쟁에 뛰어든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남중국해(the South China Sea)와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해역에는 약 70억 배럴의 원유 와 900조 입방의 가스가 매장되어 있어 경제적 이권의 목표물이 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의 경우에도 미국 총교역량의 50%인 1조 2천억불의 물동량이 남중국해를 통과하고 있으니 자 국 경제권익의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도 있다. 모름지기 미래 세계경제 주도권 쟁탈전은 남중국해 에서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제까지는 지역국가들이 해양주권 또는 어로 조업권 문제만 놓고 티격태격하던 남중국해에서 경제력과 국방력을 등에 업고 남진하고 있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과의 파워게임 양상에 따라 주변국가들 은 자국과 얽힌 이해관계를 가늠하며 미래지향적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1945년 종전 직후부 터 인도네시아와 끊임없이 애증관계를 반복해 온 호주는 영토의 북단 도시인 다윈(Darwin)에 미국 해 병대 주둔을 허용할 정도로 친미동맹 정책을 강화하여 남진하는 중국세력을 견제함과 동시에 인접국인 인도네시아와의 세력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 하다. 이렇듯 남중국해를 둘러싼 지역국가들의 필수 적인 전략수단이 되어버린 잠수함 보유 경쟁은, 이제껏 주로 지상에서 전개되어 왔던 힘의 균형과 경제 헤게모니 쟁탈전을 앞으로는 저 깊은 해저 속으로 끌어들일 양상이다. 이와 같이 해양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한국진출기업도 동서로 5천 킬로미터, 남북으로 2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의 방대한 해역 속에 숨어있는 해양자원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가져볼 시점이다. 마침 작년 11월에 입각한 샤맆 수따르조(Sharif C. Sutardjo) 해양수산부 장관은 30년 전부터 한국 청년사업가들 과 교류한 경험이 있고 입각하자마자 한국 해양수산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점을 미루어 보면 우리 한인 사회와 그리 생소한 관계는 아닐 것이며 그곳의 문턱도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13
3월 특집 웃어요!
매일 290Km 이동 웃음에 미친 만큼 행복하다 한 광 일 / (사)국제웃음치료협회 회장 ha.or.kr
나
는 슈바이처처럼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아프리카에는 못 가도 외롭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서 사회복지 사로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성남시 은행동 등의 빈민촌에서 9년간 일했다. 당 시 공동화장실과 공동수돗물을 사용하던 시절이었다. 생활비도 안 되는 사회복지사를 하면서 야학을 하여 대학교수가 되었다. 5년 간 교수를 했지만 마음속에 기쁨 이 없어 더 보람 있는 웃음의 메 신저가 되고자 그만두었다. 웃음치료와 펀경영, 펀리더십이 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서울역광 장, 숭례문광장, 남산 정상 등에 서 창피를 무릅쓰고 노상에서 전 파하다보니 2007년 대한민국 CEO경영 대상, 2014.511년 대 한민국 교육대상 스타강사 등에 선정되었다. 웃음 때문에 상도 많이 받고, 특강 요청이 하루에 도 10여건씩 쇄도하고 있다. 웃 음 때문에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 있다. 나는 본래 문제아였다. 고등학교 재수생,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서 농사도 안 지으면서 농고를 들어 가고, 주먹을 잘못 쓰다가 고등학 교 퇴학생, 공부를 너무 못해 대학의 학사경고 등의 눈물과 아픔에도 불구하고 열정 하나로 대학교수가 되었지만 즐겁지 않고 오히려 피곤하였다. 그런데 요즈음 나는 너무나 행복하다. 그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 차를 바꾸면서 내가 휴일도 없이 매일 365일 전국 14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방방곡곡에 강연한다고 다니는데, 과연 어느 정도 차로 이동하고 있는가 거리를 계산하다가 내가 스 스로 놀라 감동하며 눈물을 훔친 적이 있다. 매일 평균 290km를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런데 내가 힘들어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수할 때마다 코피가 터져 나오고, 아침, 점심도 못 먹고 다녀도 전혀 지치지 않는 비결은‘진정 내가 하는 일에 미쳐있구나’그래서 힘든지 모르고 즐겁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트렌드중 하나인 웃음을 통한 펀경영은 감성 경영의 꽃으로 불린다. 이젠 IQ(지능지수)는 상상 지수로 변했고 CQ(창조지수), FQ(펀지수) 등은 EQ(감성지수)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웃음과 유머는 원료 없이 공장을 돌리며, 불량품, 산 업재해를 줄여주며, 의료비를 30%나 절감할 수 있 다. 게다가 웃음은 돈이 안 드는 만병통치약이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최고 트렌드라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할 수 있다’라는‘CAN’이 목 표였는데 이젠‘FUN’으로 변모하고 있다.‘목 표나 양’보다는‘과정과 질’을 중요시하는 세 상이 되었다.‘나는 할 수 있다’에서‘나는 즐겁 게 할 수 있다’로 변하고 있다. 미국 풋볼 MVP로 선정된 하인즈워드는 이렇게 말한다.‘내가 성공한 이유는 미키마우스같이 순 진하게 풋볼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뿐입니다’ 라고 1929년 미국이 경제공항으로 나라가 위기 에 빠졌을 때, 독일이 1차, 2차 대전으로 4천5백 만 명이 사망했을 때 국가적으로 제일 먼저 했던 일이 레크리에이션운동이다. 중국 속담에는‘웃지 않으려면 장사하지 마라’ 는 속담이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가? 작년에 중국 이 GDP 세계 1위가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지 나칠 말은 아니다. 금세기 최고의 경영자라고 칭 송을 받고 있는 GE의 전 CEO 잭윌치는 내가 성공 한 비결은‘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놀았기 때문이 다’라고 주장한다. 이제는 즐거움이, 웃음이 트렌 드가 되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 라도 웃음을 통한 웃음치료, 펀리더십, 펀경영 열 풍에 빠져 있다. 그야말로 웃음이 대표브랜드, 메 가트렌드가 되었다. 성공한 사람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그
것은 바로 표정이 늘 웃는 인상이라는 점이다. 그 들에게는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유머감각 이 있었으며, 어떠한 곤경과 어려움에서도 유머감 각으로 이겨내는 불굴의 힘이 있었다. 최근 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 머와 웃음이 넘치는 직원들이 그렇지 않은 직원들 보다 더 일을 잘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호응력이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요즈음 우리나라 기업 에서 면접관을 웃겨보라는 테스트가 있을 정도로 이제 유머는 개인의 능력이며 경쟁력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펀(fun) 바람이 불고 있다. 개인뿐 아 니라 각 기업에서도 펀리더십, 펀경영으로 업무능 률과 실적을 높이고 있으며, 펀마케팅으로 고객을 사로잡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펀이란 유머, 장난, 놀이, 재미라는 뜻으로 개인, 가정, 직장 등에서 기왕이면 웃음과 유머로써 행 복지수를 높이고,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함으로써 성공지수를 높이자는 데 그 취지가 있는 용어이 다. 즉, 한마디로 펀(fun)하게 잘 노는 사람이 일 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실적도 좋다는 얘기다. 재능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 못 따라가고, 노 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 못 따라가고, 즐기는 사람 못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재미를 느끼면 사 람은 열정적으로 빠져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모든 일과 사람에게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컨셉트가 바로 유머감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에 주 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나는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펀리더 박장대소 7대 운동을 권장하고 싶다. * 펀리더 박장대소 7대 운동 웃음 bow - 4단계 인사법 1단계(안녕하세요), 2단계(악수), 3단계(하하하), 4단계(칭찬) 웃음 line - 웃음 라인을 지정하여 그 선을 넘거나 밟을 때마다 10초간 웃기 웃음 time - 하루 세 번 9시, 12시, 18시 등 특정 시간을 정하여 전체가 웃기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15
웃음 zone - 웃음지역을 선정하여 그 장소에서 머물거나 통과할 때 20초 이상 웃기
스킨십데이 - 오후 나른한 시간에 서로에게 안마를 해준다
웃음 day - 맵시데이, 과일데이, 비타민, 피자, 아이스크림, 사다리타기, 족구, 피구, 문화, 안마, 사우나, 등산, 문화활동, 특산물시식, 회의시간 유머, 웃기하기 등
크레이지데이 - 미치는 날을 정하여 노래방, 나이트클럽, 호프집, 산행, 새벽산책, 특별강좌개설 등으로 그 시간은 그 일에 미치는 날을 만든다
웃음칭찬 mail - 핸드폰, 이메일, 카드, 칠판, 홈페이지 게시판
단합대회 - 년 1회 펀경영 워크숍, 운동회, 야유회, 축제, 송년회 개최
웃음 leader - 1주간, 1개월, 1년간 가장 많이 웃는 직원에게 펀리더, 킹/퀸 선정, 왕관 수여
운동, 경연데이 - 피구, 족구, 배구, 축구, 포켓볼, 온라인 게임데이를 정한다
* 직장에서 펀데이 회의시간 웃기 - 개인기, 퀴즈, 유머, 노래하기, 칭찬하기, 10초간 웃기, 10초간 박수치기 맵시데이 - 매월 1일에는 캐주얼 복장, 독특한 복장으로 출근하는데 맵시상을 수여 호프노래방데이 - 매월 말일 경에 부서별로 호프집이나 노래방을 간다 칭찬데이 - 칭찬운동, 칭찬카드, 폰메일 보내기 촌극데이 - 1년 중 창립기념일이나 단합대회 때에 부서별로 촌극발표 프리데이 - 매주 수요일은 결재나 야근이 없고 가정에 봉사하는 날 문화데이 - 부서별로 영화, 공연, 전시장 가기 비타민데이, 아이스크림데이 - 과일, 과자, 피자, 아이스크림, 드링크 등을 나눈다 사다리데이 - 사다리를 그려 선택하여 걸리면 적절한 것을 한턱낸다 역할바꾸기데이 - 1년에 한 번씩 사장과 직원간의 역할을 바꾼다
파이팅데이 - 소리 지르며 파이팅 하는 날로 누군가 선창을 하면 그 동작과 함께 따라한다 (예 : 기쁘게, 예쁘게, 우습게, 겁나게, 신나게, 섹시하게, 유쾌하게) 80세 어르신의 인생을 회고하여 보았더니 잠 26 년, 일 21년, 식사 6년, 기다림 6년, 웃는데 시간 을 보낸 것은 겨우 10일(1일 30초 가정, 80년간) 이었다. 최근 젊은 청년들의 정자수가 30%가 감 소하고, 10명 중 4명은 비정상적인 정자이고, 처 녀들이 조기폐경을 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것 은 환경오염으로 면역체계의 이상 때문에 그런데, 웃으면 면역이 쑥쑥 올라간다. 역설적으로 찰리채플린은 80세에도 아기를 낳았 다. 옛날 우리 임금들은 웃음내시를 두었다. 우리 가 화낼 때 나오는 날숨 1시간을 농축했더니 노랗 게 변했고, 그것은 80명을 죽일 수 있는 독약‘코 티솔’로 변한다고 영국에서 밝혀졌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모든 병은 기(氣)가 소통 되지 않아 병이 되고 통증도 기가 막히면 생기는 것이다. 또한 병을 치료할 때‘먼저 약과 침으로 치유되지 않는 병은 뜸을 떠야 한다’고 했고 의 사들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약을 써서 안 되면 칼을 쓰고 칼로 안 되면 불을 사용하 라’고 하였는데 오장육부와 온몸으로 웃는 웃음 은 뜸과 같으며, 불과 같은 효과가 있다. 그리고 웃 으면 기분이 좋아지면 따라서 몸도 좋아진다. 또한 히포크라테스는‘이 지구상에서 제일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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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면역’이라고 했다. 우리 인간들의 질병 중 90%가 면역이 저하되면 병이 온다. 그리고 누구 나 하루에 1천개의 암세포가 생긴다. 그런데 웃으 면 백혈구가 증가한다. 백혈구는 면역을 올려주는 역할을 하고, 백혈구 속에 NK세포를 만들어 주 며 이 세포는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즉 논 개세포라 할 수 있다. 크게 1번 15초만 박장대소해도 최하 200만 원 어 치의 엔도르핀, 도파민 등이 나온다. 1일 15초만 크게 웃어도 2일을 더 산다. 성인들이 1일 7번 웃 는데 아이들은 400번 웃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오 래 사는 것일까?(하하하) 억지웃음도 90%의 효 과가 있다. 박장대소와 요절복통으로 웃으면 650개 근육, 얼 굴근육 80개, 206개 뼈가 움직이며 에어로빅을 5 분 동안 하는 것과 같다. 웃으면 산소공급이 2배로 증가하여 신체 등이 시원해짐과 또한 즐거운 활동 이 기억력에 좋다는 임상결과도 있다. 웃으면 자 신감이 생기고, 생활에 활력이 솟구치고, 늘 긍정 적인 상상을 지속할 수 있다. 본 센터와 방송사의 실험에서 보듯이 웃고 있는 동안에는 10-20% 힘이 증가, 생체나이가 6-7 년 줄어들고, 유연성이 10%증가한다. 혼자 웃을 때보다 여럿이 함께 웃으면 33배 효과가 있다. 잘 웃으면 8년을 더 살 수 있으며 늘 감사하고 칭찬하 고 긍정적이면 6년을 회춘한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7년 오래 사는 이유는 자주 웃기 때문이다. 얼 굴이 굳어있거나 깊은 고민에 빠 지는 사람은 수명이 짧다. 서양 속담에 웃음은 내면의 조깅 이다. 웃음은 동서양을 막
론하고 묘약이며 명약이라 말한다. 1백 년 전에는 새의 깃털로 환자를 간지럼 태워 치료했다. 아무 리‘명의’라 하더라도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병은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이러한 대 체의학, 대안의학, 통합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웃 음치료를 활용하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 10년간 100세 이상 노인들의 장수비결 을 연구한 결과 3가지로 판명되었다. 그것은 긍정 적인 사고, 신앙심, 봉사정신이었다. 알래스카에서 냉장고, 감기약, 수영복을 …… 의 상에 전혀 관심 없는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팬티, 브래지어, 양말, 신발을 …… 신혼부부에게 납골 묘를, 노인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팔수 있다고 생 각하십니까? 물론! 팔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 이 바로‘긍정적인 사고’이다.‘나는 이탈리아 를 보았지만 알프스를 보지 못했다’라고 말한 나 폴레옹처럼 목표가 뚜렷한 사람은 목표에 대한 긍 정적인 사고를 가진 것이다. 끝으로 독자들에게 이 말을 주고 싶다.‘내가 행 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합니 다. 그리고 당신은 나의 거울입니다. 내가 여전히 웃을 수 있다면 나는 가난하지 않고 행복한 사람 입니다. 웃음은 최고의 화장법이며, 웃는 사람에 게는 밤에도 해가 뜨고, 어떠한 고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이다. 자! 이제 새롭게 출발하자! 우리에게는 열등감보 다는 장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장점을 찾아 감사하자. 지금부터는 용서하며, 사랑하며, 감사하며, 신뢰하자. 웃음꽃이 사방팔방에서 피게 하고,‘하하하호호호’소리로 내가 머무는 이곳 을 진동하게 하자.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인터뷰 : 인도네시아大(UI) 한국학과 루라 니 아딘다 학과장
“한국학과 학생들 공부 욕심 많아요” “졸업생들이 선생님들로부터 한국 말과 문화를 배우고 한국계 회사에 취업하지만 직장생활에 적응하 는데 힘들어합니다.” “특히 한국의‘빨리 빨리 문화와 다소 거친 언행에 문화적 괴리감을 느끼지만 따듯한 한국인 상사의 배 려로 직장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어요”라며 한국학과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잘 적응합니까? 라는 질 문에 인도네시아大(UI) 한국학과 루라 니 아딘다 학과장은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22일 한인뉴스와 데일리인도네시아가 UI 데뽁 캠퍼스에서 한국학과 학과장으로 부임한지 2 개월된 루라 학과장을 만났다. 18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한국학과 학생들 공부 욕심 많아요”라며 국어 를 잘 구사하는 루라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어를 3년 공부했고 나쇼날대학교(Unas) 한국어 학과 학과장을 역임한 지한파다. 친절한 동네 아 주머니 같은 첫 인상의 루라 교수는 “이곳에 있 는 한국사람들이 현지 말과 문화를 제대로 익혀 인도네시아를 좀더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당부 했다. 다음은 루라 교수와 일문일답
하는데, 여건이 안돼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 한국학과나 교양과목으로 한국어를 선택 하는 이유는 한국학과 지망생들은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를 좋아하거나 한국계 기업 등에 취업 전망이 좋다는 얘기를 듣고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양과목 수강생들은 한국 드라마와 노래가 좋아 서 한국어 과목을 선택한다.
▲ 한국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은
▲ 올해 UI 한국학과 주요 행사는
인도네시아인 교수 4명이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코이카 파견교수 각각 1명, 현지 객원교수 3명 등 한국인 교수는 5명이 있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4 학년까지 총 16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오는 3월 17일 ‘Korean Culture Day’ 행사 가 사계절이라는 주제로 성대하게 열리고, 12월 에 국제한국학학술대회가 개최된다
▲ 한국학생이 UI 학부에 입학하는 절차는 ▲ 졸업생 현황은 한국학과 첫 신입생인 2006학번들이 지난 2010 년에 40명 졸업한데 이어, 2007학번이 2011년 에 27명 졸업했다. 대부분은 한국계 회사나 기관 에서 근무하거나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하며 한국에서 학업을 하는 졸업생도 있다. 주로 한국 계 대기업과 은행 그리고 한국문화원 코이카 등 기관에 취업하거나 현지 방송국, 출판.번역회사 등에 취업해 활동하고 있다.
▲ UI 외국학부에서 한국학과의 위상은
대학 입학 요건을 갖춘 예비 한국인 신입생은 인 도네시아어와 영어 등 2과목을 통과해야 한다. 인 도네시아어 연수과정인 BIPA 3단계까지 수료하 면 인도네시아어 필기시험은 면제되고 면접시험 만 치르면 된다.
▲ 향우 한국학과 운영 계획은 한국에 유학중인 교수들이 속속히 복귀하면 다양 한 한국 관련 과목을 개설해 가르치고 싶다. 교재 도 현실에 맞게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학과는 영어와 프랑스학과 다음으로 인기가 있다. 기초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90명이 공부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19
단 체 탐 방 : 차문화원 ‘월화차회’
달빛 닮은
월화(달빛)차회 김명지 선생과 회원들
<월화차회>는 재인도네시아 한인단체 중에서도 상당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단체이다. 1993년에 창립했으니 올해로 만 20년이 되었다. 처음 1기 에 참여했던 회원이 아기를 낳아 그 아이가 대학 에 들어갈 정도로 시간이 흐른 것이다. 자신을 드 러내 보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차향처럼, 오래 가 는 여운처럼, 성실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월 화차회(이하 차회).
기를 데우고 찻잔에 따르고 차 마실 것을 서로 권 유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몇 차례 찻잔이 오 고가면서 조용조용 이어지는 담소에 매화떡과 꽃 절편 고운 빛이 더 곱게 물들 무렵이면 바로 달빛, 저 고향의 달빛을 엎질러 놓은 듯 화사하면서 들뜨 지 않는, 주변에 배이면서 끈적이지 않는, 저마다 의 마음에 또 하나의 길이 만들어진다. 몸에서 우 러나와 몸으로 다시 갈마드는 그것, 향기의 근원.
‘월화’는 달‘월’에 빛날‘화’를 써서 빛나 는 달, 즉‘달빛’이라는 뜻이란다. 달빛을 담은 차, 달빛 어린 차향, 달빛차... 그렇지 않아도 회원 들의 차를 나누는 조용한 움직임과 말씨에서 알지 못할 향기를 감지하고 있던 중에 이름풀이를 듣고 나니 그 향기의 근원이 어디인지 어렴풋하나마 길 이 떠오른다.
‘마침례’로 이달의 차회가 끝나면, 회원들은 돌 아가 오늘 채워 넣은 그 향기를 가족에게 이웃에 게 풀어 놓으며 생활 속에서 달빛향기를 담은 바 람이 되어 살 것이다. 기자가 찾아간 오늘의 차회 에서 나눈 차는 우전과 청록인데, 우전은 곡우 전 후 4월 20일 경에 따는 녹차이다. 청록은 우전에 비해 감칠맛이 뛰어나고, 맛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고 한다.
차회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김명지 선생 을 모시고 정연규 지도사범, 서기자 문화원장과 16명의 회원이 매달 1회 차회를 열고 심신을 다듬 고 있다. 3월 화전놀이, 10월 낙엽차회와 단오, 칠 석 등 기념일에는 색다르게 차회를 연다고 한다. 차회는‘시작례’를 알리는 맞절로 시작하여 다 20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회원들은 차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생활의 변 화를 많이 느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가장 큰 보람은 아이들이 예의바르고 차분한 성격으로 자라주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갖게 되 었다는 것 등을 꼽았다.
김명지 선생은... 1988년에 시인으로 등단한 김명지 선생은‘찻물, 그 젖은 마음’ 등 2 권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으며, 여 천과 한국차문화협회 사범으로 활 동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월 화차회를 창립하여 월화차문화원장 을 역임하고 현재는 차문화 교육을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차문화 교육 지부장을 맡고 있다.
..... 월화차 모임을 김명지 선생에게서 듣는다.
◐ 창립목적과 활동에 대해 1993년 창립, 인도네시아의 이민사는 일을 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동포사회에서 우리의 전 통문화는 자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 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알아야 자녀들에게 한국문 화를 전해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처음 1기는 5명 으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5명이 요일별 3팀으 로 늘어나고... 94년부터는 우리문화가 세계적으 로 알려지기 바라는 마음으로‘전통문화의 밤’ 도 시작하여 12회까지 이어나갔습니다. 그때 다 례만으로는 단조롭게 느끼게 될 것 같아 전통춤과 시낭송을 접목시켜 호평을 받았으며, 과분하게도 순수문화부문에서 4차례나 나라에서 주는 감사장 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내가 한국에 있는 관계로 회원들이 많이 줄었는데, 16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열성적으 로 차회 활동에 협조를 아끼지 않는 남편들은 명 예회원이랍니다. 그렇게 치면 32명이 회원인 셈 이지요. 그리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연수반의 수 강생들이 졸업해서 정회원이 되면 회원이 늘어날 겁니다. 지금 수강생들이 아주 적극적이예요.
◐ 우리나라 차문화에 대하여 문헌으로 보면 우리 차문화는 삼국시대를 기원으 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반 역사와 마찬가지 로 차에 대한 우리문화도 중국과 일본에 의해 많
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역사 앞에서, 후손들에게 당당하기 위해 반드시 우리의 상고사를 찾아야 합 니다. 그러나 또 한 편 이렇지요. 기원에 연연하기 보다 정신의 계승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할 것입니다. 정신의 계승이야말로 참문화일 것입니다. 우리 차문화의 특징이라면 예절을 갖추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는 사 실 다례에서 유래한 풍습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명 절날 낮에 조상님께 차를 올렸습니다. 조선 말기 까지 지켜지던 풍습이 일제에 의해 혼탁해졌고, 현대에 들어서는 상인들에 의해 차문화가 상업적 으로 변화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우리 차문화가 중국, 일본과 다른 점 일본은 다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차를 마실 때 절 차도 복잡하고 시간도 2시간이나 걸립니다. 중국 은 다예라고 합니다. 재주‘예’자를 쓰지요. 차 를 따를 때 온갖 재주를 부리는 등 그들은 차 마시 는 시간을 재미있게 보냅니다. 그에 비해 우리의 다례는 예절 예자를 쓰죠. 조상님께 먼저 드리고 우리가 마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다도와 우리의 다례를 혼돈하고 있는데 바로 잡아야할 부 분입니다. 우리의 다례에는 시작 예절이 있고 마 침 예절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차 마시는 시 간을 갖는 가정은 아이들도 반듯하게 잘 성장합니 다. 남편들도 바쁜 일상에서 편안하고 차분한 시 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아하고요.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21
◐ 어떤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지 대학교에 차 학과가 있을 만큼 현대에는 차에 대 해 과학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들은 체질이 더운 사람이 녹차를 마시는 게 좋고, 몸이 냉한 사람은 발효차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즐겨라!”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차를 마시면서 그 맛을 즐기고 가족들 행동의 변화를 즐기라고 말합니다. 특히 활동력이 강한 남자아이에게 차분 함을 주는 방법으로는 효과 만점입니다. 특히 어 머니들에게, 꼭‘가족차회’를 가져보라고 권하 고 싶습니다.
◐◐◐ 회원들이 말하는 월화차 모임은...
◐ 향후 계획
좋은 점이에요 - 박태선 . 이웃, 가족과 차모임을 하는데 정이 깊어지는
현재 내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 오래된 회원들이 차 츰 저 대신 전면에 나서서 활동을 해주어야 할 것 이고, 그들이 다양하고 활기 넘치는 모임으로 만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20년을 이 다회 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한국에도 이곳에 서 활동하다가 돌아간 사람들이 모여 월화차모임 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를 전파하고 이웃에 봉사하 는 마음이 잘 이어져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회원에 가입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수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마침 41기 연수반이 진 행되고 있는 때인데, 2월 6일에 시작하여 3월 2일 에 졸업하게 됩니다. 이번 수강생은 7명인데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그들이 졸업하면 정식회 원이 될 겁니다. 회원이 되려면 연수반 수업이 필 수예요. 연수반에서는 차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를 배웁니다. 다례 를 위해서는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감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 한인동포에게 어느 나라이건, 해외생활은 문화보다 경제적인 문 제로 많이 나와 살게 됩니다. 한인동포사회의 경제 적 성취가 지금쯤 물질로 꽃을 피웠다면, 이제는 정 신과 전통문화를 접목하여 자신의 뿌리를 돌아보 며 사시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2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 차를 대하는 시간엔 다 잊고 마음이 편해져요 - 서기자 .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이 보람이고 명맥이 잘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임재호 . 처음 불편하던 한복이 자연스러워진 것도
걸 느껴요 - 조은숙 . 이제는 남편도 갈증이 나거나 운동 후에 물보다 차를 마시는 습관이 들었답니다 - 현원옥 . 한 달에 한 번이지만 동반자들과 차분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아요 - 이영애 . 고요한 시간 혼자서 차를 마시기 좋아하는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 임재란 . 차회를 하다보면 때마다 마음에 닿는 것이 있어요. 10월 낙엽차회처럼... - 박이분 . 차를 마시면 시적 감흥이 입니다 마음이 번잡 하면 차를 우려낼 수 없어요 - 이선주 . 아이가 찻상 앞에서 차분해지고 편안해진 것이 큰 변화랍니다 - 김인순 . 연수반에서는 전통문화의 많은 분야를 접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선우 . 차회를 하면서 아이들이 예절을 배우고 바르게 성장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 정연규
30초 카메라의 셔터를 활짝 열고 세상을 담아봅니다
또 다른 세상의 여유와 풍경이 눈앞에 보입니다
오늘은 천천히 아주 여유 있게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Kampung Daun Gallery and Café In Bandung 에서 장셔터 사진
사진과 글
엄 종 한 한인뉴스편집위원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23
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발행인 dailyindonesia.co.kr
인도네시아사람처럼 말하세요 한국인들은 Tangerang, kuningan, Bekasi, Semaggi, Serpong, Sentul, Cikarang 같은 지명 을 땅그랑 땅으랑, 꾸닝안 쿠닝안, 브까시 버카시, 스망기 서망기, 서르뽕 세르퐁, 슨뚤 센뚤, 찌까 랑 치카랑 등 여러 가지로 발음하거나 한글로 표 기한다. 한국인의 인도네시아 진출 역사가 반세기 에 접어들고 있는 현재, 좀더 정확하게 인도네시 아어를 구사하고 한글표기법도 정리해야 하지 않 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인도네시아어 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일까? 답은 명료하다. 인 도네시아 사람과 똑같이 말하는 것이다.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I) 한국학과의 자이니 교수는“제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말하는 바하 사 인도네시아(Bahasa Indonesia)를 표준어라 고 할 수 있다”며“국영방송국 TVRI 뉴스앵커 가 구사하는 언어가 표준어고, 그들의 발음이 표 준발음”이라고 말했다. 통상 한 국가의 표준말은 정규교육을 받은 국민이 수도를 중심으로 사용하 는 말로 규정한다. 자이니 교수는 TV 드라마나 토 크쇼 등에서는 사투리를 쓰거나 속어를 쓰는 경우 가 종종 있다며,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 사람이 따라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에 언급한 인도네시아 지명의 올바른 발음에 대 해 묻자, 자이니 교수는 땅그랑, 꾸닝안, 브까시, 스망기, 서르뽕, 슨뚤, 찌까랑 등으로 발음하는 것 이 맞으며, 다만 첫 번째 된소리 음소인 K. T. C. P 등은 액센트 없이 발음하는 것이 정확한 발음 이라고 답했다. 한국인들이 틀리는 쉬운 발음에 대해서 그는 rokok(담배), Depok(지명), becak (일력거), bapak(남성 존칭) 등을 언급하며, 한글 로는 로꼭, 데뽁, 베짝, 바빡 등으로 표기할 수 있 지만 실제로 말을 할 때는 마지막 음소인 K를 약 하게 발음해 로꼬, 데뽀, 베짜, 바빠 정도로 들린 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식당에서 여종업원을 부르는 호칭으로‘써스’(SUS)가 많이 쓰였으나 최근에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에 대해 의견을 묻 자, 자이니 교수는 언어는 사람과 마찬가지고 태어 나고 사라지는 유한성이 있다며, 써스는 네덜란드 식민시대에 유래한 말로 지금은 사어가 됐고, 외국 24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인 남성의 존칭인 tuan과 여성의 존칭인 nyonya도 사라지고 있는 단어들이라고 덧붙였다. 1970년대 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 온 원목회사 직원부터 최근에 스마트폰으로 무장하고 오는 첨 단 IT.금융업체 직원까지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쯔빳 쯔빳’(cepat cepat, 매우 빨리)인데, 실 제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일상에서 이 말을 잘 쓰지 않는다. UI 한국학과 루라 니 아딘다 학과 장은“인도네시아 사람은 보통 급할 때, sedikit cepat(좀 빨리), cepatan(서둘러) 정도로 지시한 다”며“평상시에‘매우 빨리’무엇을 한단 말인 가? 솔직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씁쓸하지 만 쯔빳 쯔빳은 한국식 인도네시아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한국인들이 잘 쓰는 우리말의‘왜’또는‘뭐라 말했는데’에 해당하는 Kenapa(끄나빠)도 조심 해야 할 표현이다. 자이니 교수는 kenapa는 공손 하지 못한 표현이므로 Apa yang dikatakan? (무 슨 말씀이신지요?) 또는 Bagaimana? (다시 한번 말씀해 주세요?) 등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좋 다고 조언했다.
<된소리> 한국인들이 인도네시아어를 발음할 때 많이 혼란 스러워하고 꺼려하는 것 중 하나가 된소리 발음이 다. 많은 한국인들이 알파벳으로 표기된 외국어를 된소리로 읽는데 저항감을 느끼는데, 아마도 한국 어 표기법에서는 된소리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알파벳을 영어식으로 발음하는데 익숙해있기 때 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인도네시아어뿐만 아 니라 스페인어, 러시아어, 네덜란드어, 태국어, 베 트남어, 중국어 등에서도 나타난다. 이미 러시아어 등 일부 언어를 중심으로 어문학자 와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현실과 괴리된 외래어표 기법을 대신 각국 언어의 현실을 반영해 된소리 를 표기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 화의 다양성이 강조되고 상대국의 문화와 언어를 존중하는 추세에 따라, 어문당국도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고, 지난 2010년 말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일부 언어의 외래어표기법을 새로 고시했다. 새
표기법의 제정으로 그동안‘푸케트’‘호치민’ ‘콸라룸푸르’ 등으로 적어 왔던 동남아시아의 지명이 ‘푸껫’‘호찌민’‘쿠알라룸푸르’ 등 현지 발음에 가깝게 변경되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말레이어는 새 표기법에서 제 외됨에 따라 Palembang을 한국에서 한글로 표 기할 때‘빨렘방’이 아니라‘팔렘방’으로 계속 써야 된다. 그렇다고 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 인들이 발음할 때는 팔렘방이라고 해야 할까? 언 어는 사람간의 소통수단으로, 시대와 장소에 맞춰 변화하는 가변성을 가지므로 하나의 원칙만 고수 하기는 어렵다. 우리 입장에서 인도네시아어는 인 도네시아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이므로, 인도 네시아인과 말할 때 또는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활 용해야 하는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는 인 도네시아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으로 표기해 야 된다고 생각한다. 즉 현지에서는 실용적 부문 을 고려해서 Palembang을 빨렘방으로 표기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한편 자카르타, 수마트라, 수카르노, 수하르토 등 널리 알려진 일부 고유명사의 경우는 된소리를 쓰 지 않고 편의상 거센소리를 혼용해 사용하기도 한 다. 자까르따, 수마뜨라, 수까르노, 수하르또 등으 로 쓰면 웹사이트에서 검색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주영 연합뉴스 자카르타 특파원은 서울로 송고 하는 기사는 한국어 맞춤법에 맞춰 된소리를 사용 하지 않지만, 현지에서는 이렇게 하면 어색하고 불편하므로 현지어에 가깝게 된소리를 사용해 표 기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어와 불어 서적 번역전문가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한겨 레교육문화센터에서‘번역작가 양성과정’을 맡 고 있는 번역가 강주헌 박사도 이 문제에 대해 한 국에서 출판되는 인쇄물의 경우는 한국어 맞춤법 을 따라야 하지만 현지에서는 발음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현지어 발음에 충실하게 표기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를 읽는 방법> 인도네시아어에서 철자 E는 뒤에 붙는 자음이 나 음절의 위치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발음이 되 며, 우리말 모음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고‘ㅡ’와 ‘ㅓ’의 중간음 또는‘ㅔ’로 발음한다. 스망기 와 땅그랑의 경우는 거의‘ㅡ’처럼 들리지만, 서 르뽕의 경우는‘ㅡ’와‘ㅓ’의 중간발음이면서 도‘ㅓ’에 가깝게 들리고,‘브까시’는‘ㅡ’ 에 가깝게 발음된다.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신 도시 Sentul의 경우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센
뚤’로 읽지만 실제로 현지인들은‘슨뚤’에 가 깝게 발음한다. 찌레본과 찔레곤처럼 음절 중간 에 위치해 약한‘ㅔ’로 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Serpong(지명)은‘서ㄹ . 뽕’으로 발음되며, 중 간의 R이 약하게 발음되면서 3음절이 아니라 2음 절 단어가 된다. 이쯤 되면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 입장에서 혼란 스럽겠지만 E를 발음하는 원칙도 특별한 것은 없 다. 현지인이 발음하는 것을 듣고 따라서 하는 방 법이 최고다. 특히 지명과 인명 같은 고유명사의 경우는 발음을 독특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접하거나 잘 모르는 발음은 현지인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천천히 말하기>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인데, 말이 빨라서 상대가 못 알아듣는다면 말을 하는 이유가 없어진 다. 더욱이 외국인 입장에서는 현지인이 빠른 속 도로 쏟아내는 외국어를 알아듣기는 쉽지 않을뿐 더러,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덜 정확하고 어색한 발음과 표현을 써가며 빠른 속도로 말을 한다면 현지인도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울 것이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목적이라면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속도로 정확하게 말을 하고, 상대방의 말을 빨라지면 다시 말해 달라고 하고 속도를 늦춰달라 고 하는 편이 낫다. 괜히 알아듣는 척하고 끄떡였다 가 나중에 낭패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고속경제성장을 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이 인도네시아를 주목하고 있 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어려 운 국가 중 하나로 의외로 언어장벽이 높다. 한국 인 가운데 인도네시아어를 정확하게 발음하고, 인 도네시아어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통역 없이 회의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 둘러본다면 인도네시아어가 결코 쉬운 언어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영어와 동시에 현지어가 강조되는 추세여서, 인도 네시아어로 진행되는 국제행사도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로 충분하게 소통하고 정보를 습득 할 수 있으려면 제대로 배워야 한다. 인도네시아 인 가운데도 교육수준이 낮거나 지방에서 성장한 사람들 가운데는 지방어의 발음이나 어휘를 그대 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표준어를 구사하 는 인도네시아인의 발음과 표현을 따라 하는 것 이 중요하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25
설태선 재외선거관이 전하는
국외부재자신고 접수 결과 및 향후 진행 상황 명서 등 귀국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 하시면 됩니다.(공관에는 신청불가)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신고 신청 기간 이 지난 후에 신고 신청을 하시는 분 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선거에 서는 기간 중에 신고 신청을 하여 주셨 으면 합니다. 그리고 재외국민으로 등 록하면 국외부재자신고 등 신고 신청 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재외국민으로 등 록하였더라도 국외부재자신고나 재외 선거인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재외투표 소에서 투표하실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리고 싶습니다.
2012. 2. 11. 국외부재자신고서 등 신고 신청 접수결과 예상유 권자 28,831명중 3,272명(11.35%)이 신고 신청하였습니다. 이중 재외선거인으로 10명이 등록되었고, 국외부재자로 는 3,225명이 등록되었습니다. 철회하였거나 요건이 미비 된 신고신청자는 37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123,358 명(5.52%)이 신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중 재외선거인이 20,036명(신고신청자 수 구성비 16.2%)이고 국외부재자 103,322명(신고 신청자 수 구성비 83.8%)입니다. 그동안 대사관, 한인회, 경제단체, 종교단체, 교육단체 관계 자 분들이 많이 협조해 주신 결과 인도네시아는 신고 신청자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 중 7번째, 158개 공관 중 10번 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신고 신청에 응해 주신 분들과 신 고 신청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 고 싶습니다. 신고 신청하신 분들 중 사정이 변경되어 투표기간(투표일 4. 11일)에 귀국하실 분들은 철회신청을 하실 수 있는데 철회 신 청 기간은 명부작성 기간인 2012. 2. 22.부터 2012. 3. 2일까 지 입니다. 철회신청서를 작성하셔서 명부작성권자(중앙선거 관리위원회 및 구 시 군의 장)에게 여권사본과 출입국 사실 증 26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앞으로 2. 22부터 3.2까지 재외선 거인명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 그리고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를 구ㆍ시ㆍ군의 장이 작성을 합니다. 작성된 명부는 3. 3부터 3. 7까지 인터 넷 홈페이지(중앙선관위, 행자부, 공관 등)를 통해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그 리고 3. 18일 명부가 확정됩니다. 투표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3. 28부터 4. 2까지 한국문화원(Equity Tower 17층)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 시까지 진행됩니다.
대사관, 하청규제 및 최저임금 간담회 개최 대사관과 동포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 “현안과 관련해 합당한 개선안과 문제점 등 제시 한다면, 대사가 자료를 가지고 관계 당국의 관리들 에게 건의해 동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 하청 규제와 급등하는 최저임금 등 최근 급변하는 인도네시아 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9일 한국 대사관이 마련한 기업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 담회에서 김영선 대사는 이같이 말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진행된 이 날 회의에서 대사관, 코트라, 송창근 코참 수석부 회장과 한국봉제협의회(KOGA), 한국신발협의 회(KOFA), LG, 삼성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대사는“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 해 비관세장벽을 높이고 보세규정 강화, 기술 이 전 등 자국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사는“동포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 체 구성과 경영자총회(Apindo) 등 현지 교섭 단 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재국 정부의 정책 결 정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장기적인 전략 전술을 통한 냉철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한다” 고 강조했다. 주재국 당국이 올해 연말까지만 하청을 허용해 현 지에 진출한 우리 봉제업체 가운데 많게는 30%까 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봉제업계 참 석자들은 회의 내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KOGA의 배도운 회장은 최근 열린 KOGA 임시총 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을 갖고 회의에 참석했다. 배 회장은“대응 방안으로 우리 업체들이 경총과 섬유협회(API) 회원사로 가입해 하청규제 철폐 활동을 펼치는 등 4월말까지 전방위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며“3월 한.인니 정상회담 시 보세규 정에 따른 인도네시아 의류 수출산업의 문제점을 제기해줄 것”을 대사관에 건의했다. 홍종서 KOFA 사무국장은“땅그랑 지역은 경총 과 법률자문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수차례 회 의를 갖고 지역최저임금 1,529,150루피아를 기 준으로 각 회사별로 근로자와 협상하기로 합의하 고 새로 도입된 산업별추가임금(sektoral)은 유 예 신청하기로 합의했다”며“관내 업체들의 유 예신청서를 접수해 노동지소를 통해 주지사 승인 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사는“우리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직 접적인 법규정 철폐 활동 계획에 대해 자칫 주재국 당국에게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냉정 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인 기업 대표들은 경총 등 현지 교섭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며, 불확 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회와 비즈니 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사관과 동포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심도 있는 대응방 안 협의하기로 했다. <기사제공 데일리인도네시아>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27
유도요노 대통령 끄라까따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현장 시찰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29 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경제협력의 아 이콘인 반뜬주 찔레곤에 위치한 끄 라까따우-포스코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유도요노 대통령 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선 대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과 함께 건설현황을 보고 받고 전망대에 올라 공사현장을 둘러봤다. 홍석우 장관은“공장이 한창 건설 중 에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문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만큼 유도요 노 대통령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협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끄라까따우-포스코 일관제철소는 인도네시아 국영 끄라까따우 스틸과 포스코가 60억 달러를 투자해 건 설 중인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이다. 작년 7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고 내년 12월 연산 300만t 규 모의 1단계 공사가 끝나고, 이어 연산 600만t 규모로 설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데일리인도네시아 제공>
한-인니 함발랑 녹색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워크숍 개최 2. 29, 보고르 농대컨벤션센터에서 한-인니 함발랑 녹색협력단지 조성 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서울대학교가 주관하고, 한국산림청 과 인도네시아산림부, 국영영림공사 (perum perhutani), 산림대학협의 회(FOReTIK)가 후원한 이번 워크 숍에 서울대, 산림청, 한-인니산림센 터와 인니측 관계부처인 산림부, 경제 조정부, 국영기업부, 국영영림공사 및 보고르농대 등 학계에서 참석하여 인도네시아의 기후변화 대응전략, 산림탄소와 바이오매스 에너지 등 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발랑 생태교육림 조성 현황 및 향후 과제 등에 관해 토론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함발랑 녹색협력단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양국 정부 정책담당자, 학계 등 전문가 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개최되었으며, 이장호 한-인니산림센터장과 Hadi Pasaribu 산림부장관 정책관 은 함발랑 녹색협력단지가 열대림교육의 메카 및 산림협력의 상징으로 조성되도록 양국 간 협력을 지속 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28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한-인니 경제협력사무국 발족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28일 자카르타 경제조정부 청사에서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위한‘경 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또한 이날 이곳에서 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하따 라자사 경제조 정부 장관은 국영기업부 내‘한-인니 경협사무 국’을 발족시켜 본격적으로 양국 기업간 경협 사 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경협사무국에 한국정부는 지식경제부, 기획재정 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 및 산업연구원, KDI, 국토연구원의 전문가를 파견했고, 인도네시 아는 경제조정부, 상공회의소, 경제개발위원회 등 정부와 기관에서 6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경제협력위원회에서는 한국과 인도네 시아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8개 분야, 30여 개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했 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경제개발마스터플랜 (2011~2025년) 협력을 위한 경협 사무국 워크
플랜(Work Plan)을 마련했다. 경협 프로젝트 금 융지원을 위해 양국 정책금융기관간 협의체를 조 속히 가동키로 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 시아 재무부간의 10억 달러 규모 기본여신약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서는 투자금 60억 달러 규모의 포스코 일관제철소 슬래그 재활용, 법인세 면세기간 등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인도 네시아 CNG(압축천연가스) 패키지 프로젝트, 순 다해협대교 건설, 호남석유화학 크래커 콤플렉스 (40~50억달러), 한국타이어(12억달러) 공장 건 설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양국의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한· 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추진 방안 을 논의하고, 협상개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 로 했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29
건물은 사라져도 역사는 남는다 한인회관 영사동 철거 시작
2012년 2월 15일, 대사관(대사 김영선)과 한인회(회장 승은호) 관 계자들이 한인회관과 연 결된 예전 영사동 건물 앞에 모였다. 이제 곧 철 거가 시작되면 자취를 감 추게 될 건물을 되돌아보 고, 철거과정과 신축과정 을 의논하기 위해서 한자 리에 모인 것이다. 김영선 대사와 신기엽 한 인회 수석부회장은 신축 건물의 건설을 맡은 시공 사에‘철거에서부터 신 축건물의 준공까지’공 사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현재 남의 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는 대사관과 한인회가 하루빨리 좋은 시설을 갖춘 건물로 이전하여 동포들이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은 공사가 한창인 대사관 신축지를 돌아보며 작업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 취했다. 특히 김도형 노무관은 무엇보다 산업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사고 없이 잘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영사동 건물은 1979년에 준공된 이후 1993년까지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초등부)로 사용되어 한인사 회의 꿈나무를 키워냈다. 그 후 한인회사무실과 한인사회를 위한 강좌 등 활동실로 사용되었으며, 영사 관도 이 건물에서 업무를 보았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래된 건물에는 시대를 같이 한 역사가 있다. 이제 사진에서만 만나볼 수 있게 된 영사동 건물, 건축연 대로 따지면 그리 오래된 건물이라고 할 수 없으나 인도네시아에 사는 재외동포들에게는 여러 감회가 교 차하는 건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30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건물은 사라져도 역사는 남는다. 그러나 사진 속의 역사가 아닌 실제의 역사로 더 오래, 더 높은 향기와 가치로 평가받는 새 건물이 무사히 공사를 잘 마치고 준공되기를 기대한다. 영사동 신축건물은 대사관 준공과 시기를 맞추어 2013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31
한인회 경남부지사 일행과 환담 2월 24일, 자카르타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인 도네시아를 방문한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일행과 주인니한국대사관 조태완 건교관, 한인회 임원진 이 양국 간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허성무 정무부지사는“한인사회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인들에 대한 지원은 물 론 양국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자카르타 에 사무소를 두게 되었다”며 자카르타 사무소는 동남아지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방문을 기회로 16년간 자매결연을 맺
고 있는 동부자와의 주지사를 만나 경남에서 개최 될 행사에 초청했다고 말하며 해외동포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경상남도는 올해 10월‘조선기자재전시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에 산청에서 열릴‘세계전 통과학축제’때에는 세계문화유산에 기록된 허준 의 동의보감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자카르타경남사무소(소장 김준간)는 4월 초쯤, 현재 코트라사무실이 있는 건물 37층에 문을 열 계획으로 마무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동아대학 총장 일행과 간담회 2월 3일, 한인회(회장 승은호)는 학술교류협정 체결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조규향 동아대 학교 총장 일행을 초청하여 한-인니의 대학 및 직 업창출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 유럽등 유명한 대학이 아닌 인도네시아학생 들에게도 많은 혜택을 주고 싶다는 조규향 총장은 “한국어 능력시험에 통과해야 비자가 가능하고, 4주의 서머스쿨이 있어 한국을 배워볼 기회가 있 다”고 말하며“한인회, 동문회 등 보도를 통하여 교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 총장은 지적 창의성을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 우리 사회가 봉착 32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을 빠르 게 제시할 수 있게끔 현장중심의 연구를 우선시하 는 학풍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의 보조아 래 부모의식과 언론, 사회의식이 바뀌어야 인재육 성과 직업창출이 가능한데 부족한 현실상황에 아 쉬움을 표했다. 한인회 신기엽 수석부회장은“한국대학생들은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잠재력, 발전가능성과 비전 에 대해 많이 알려 달라”라며 한인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돕겠다고 답했다.
동남아 진출 한인상의 워크샵 개최 지식경제부와 대한상의 주최로‘동남아 진출 한국기업 사업환경 개선’을 위한 한인상의 워크숍이 지난 2월 28일 화요일 오후 3시에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2011년 사업환경 개선보고 서 관련 국가별 추진내용을 점검하고 현지 정부에 사업환경 개선 건의를 위한‘동남아진출 한국기업 경 영지원 교류회’의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개최지인 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를 비 롯하여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에서 한인상의 회장단 및 코트라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IBC breakfast meeting with Minister Azwar Abubakar
IBC 조찬간담회
국제상공회의소(International Business Chamber)는 지난 3월 1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자스민 룸에서 아즈와르 아부바까르(Azwar Abubakar) 행정개혁부 장관(Minister of Administrative Reform and Bureaucratic Reform) 및 에코 쁘라소조(Eko Prasojo) 차관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국립인 도네시아대학 교수인 에코 차관의‘Acceleration Programs for Bureacratic Reform’프레젠테이션 으로 시작된 본 조찬간담회는 19개국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참석하여 인도네시아 사업환경 개선의 측면 에서 정부의 관료조직과 행정개혁에 대하여 장관 및 차관에게 현재의 개혁 방향 및 최근에 실제로 이루 어진 내용들을 직접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IBC는 올해 들어 장관을 직접 초빙하여 조찬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9일에는 상업부 기따 (Gita Wirjawan)장관을 초청해서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코참은 송창근 수석 부회장이 IBC 부회장 을 맡고 있으며 IBC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사제공 상공회 남지화 간사>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33
땅그랑반튼한인회 신발협의회 현판식 지난 2월15일 땅그랑 까라와찌 삐낭시아에 위치 한 땅그랑반튼한인회(회장 이세호)와 신발협의회 (회장 송창근)가 같은 건물 내에 둥지를 틀고 현 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3년 전 출범한 땅그 랑 반튼 한인회와 신발협의회 임원 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유대관계를 확인하고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땅그랑반튼한인회 이세호 회장은 2010년 발족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한인회를 이끌어가기를 다짐했고 임금 인상 등으 로 어려운 지역 한인들을 살필 것을 약속했다. 신발협의회 송창근 회장은 만찬을 통해 KOFA와 KOGA 한인회가 임금협의회를 결성하여 지방정 부와 임금협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 하며 많은 직원을 거느린 회원사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인니일본대사관, 참사 1주기 <추모와 사은>의 행사
주
인니일본대사관(대사 요시노리 카토리)은 2011년 일본 대참사 1주년을 추모하고, 대 참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세계적십자협회 등 각국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하여 사은 행 사를 마련했다. 2월 24일, 캠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는 1천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희생자들을 애 도하고 묵념하며 모든 상처와 재해가 하루빨리 원 상 복구되기를 기원했다. 요시노리 일본대사는“작년 3월 쓰나미 때 전세 계의 지원을 받아 재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 복구 에 도움을 준 형제자매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자리 를 마련했다”고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한국에 3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어서 지금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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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친구들과 가깝게 교류하고 있다고 한국과의 개 인적인 인연을 말하며“한국은 일본의 가장 중요 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일본대참사 후에 재인도네시아한인회는 재해복 구성금을 모아 재인니일본대사관에 전달한 바 있 으며,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지난 해부터 KOCHAM의 주선으로 양국 기업인들의 공식모임을 통해 정기적인 친목과 교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인회와 KOCHAM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을 위로하고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재인니동부자바한인회(회장 임택선) 소식 경상남도 허승무 정무부지사가 2월 23-24일 동자바주를 방문하였다. 경상남도와 동자바주는 1996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였으며, 2011년도 5월에는 경상남도 김두관 도지사가 방문을 하여 자매결연 15주년 행사를 가졌을 정도로 우의가 돈독할 뿐만 아니라 각종 분야에서 원활한 업무교 류를 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허승무 정무부지 사는 동자바주 주지사와 동자바주 투자관광청장, 관련 국장 등을 만나 지난 2011년 자매결연 15주 년에 협약한 사안에 대해서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 졌으며, 경상남도의 초청으로 동자바주 주지사가 10월 중순에 경남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선종복 교장이 2012 년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동자바주한인회부설 수라바야한글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에 참관을 하 며, 어려운 여건 하에서 묵묵히 봉사를 하는 교사 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교육기법을 설명하였다. 또 한 유아, 유치반의 열악한 교재와 한글학교의 연 수교육 지원을 약속하였다.
수라바야 시와 자매결연(1994년 체결) 도시인 부산시 국제교류재단 김동욱 사무처장 외 9명이 공 동 추진 프로그램 협의 차 8일간(2. 18 - 25) 수라바야를 방문하였다. 또한 2007년부터 실시된 양 시 간의 중, 고생 교환프로그램 일환 행사로 부산시 관내 고등학생 7명이 방문단과 함께 방문하여 인도네시 아인 집에서 거주를 하며 우의를 돈독히 하였다. 재인니동부자바한인회는 올해 부산시 의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의료봉사 및 부산 관광 홍보전을 수라바 야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4월에는 수라바야시 공무원 한 명이 부산시에서 6개월간 신 행정업무를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35
코린도장학재단 장학증서 전달 UI, Tania 1년간 연세대에서 유학 코린도장학재단(이사장 정무웅)은 2월 15일 오 후 2시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에서 Junedi 국제 처장, Rurani Adinda 한국학과장,, 신영덕 교수, 임경애 교수와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과 의 Tania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기 위한 자 리를 마련하였다. 한국의 연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게 된 Tania 학생은 코린도장학재단으로부터 왕복 항공료, 수학기간 동안의 생활비를 제공받으며 연 세대학교에서는 등록금과 기숙사를 제공받는다. 매년 1명씩 연세대학교로 장학생을 보내는 이 장 학사업을 통해 열 번째 Tania 학생을 보내는 코 린도장학재단은 코린도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수 행하는 일의 하나로 계속될 것이며, 수혜자를 늘 리기 위하여 노력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 록 적은 수의 학생이기는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하 여 조금이나마 양국 관계가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6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정무웅 재단이사장은“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학 생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에 가서 한국의 문화와 교육에 대하여 많이 배우고 경험해 서 인도네시아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기 바라며 인 도네시아에 관한 것을 또한 한국 학생들에게 보여 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으로 출발하게 될 Tiana 학생에게 격려와 당부를 했다. Tania 학생은“한국어를 공부한 것은 행운이었 다. 한국 명문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코 린도그룹에 감사하고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올 것”이라고 답례했다. 1997년에 세워진 코린도장학재단은 이외에도 세 종대학교대학원에 유학생을 보내고 있으며 인도 네시아의 5개 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 신임부회장
소개
문화예술분과 강 희 중 ☆ ☆ ☆ ☆ ☆
Pt. Sung Technology 대표이사 재인니한인신발협의회 부회장 대한체육회인도네시아 부회장 화현갤러리 대표 세계수석분재협회 회원
아라테 인니인 테니스클럽(UMS80)과 교류전 한인테니스클럽‘아라테’가 지난 2월 22일에 Mega Kuningan 에 있는 테니스장에서 인도네시아 테니스클럽 (UMS80)과 교류전을 가졌다. 이제 1년이 된 신생클럽 아라테는 20년이 넘는 노련한 인도네 시아 클럽을 맞이하여“오랜 전통을 가진 팀과의 경기라 이기 겠다는 생각보다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참가를 했는데 정말 많 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 다른 팀과의 교류전을 늘려서 한인 테니스클럽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라테 팀은 중국의 한인테니스 클럽에서 방문한 두 명의 게스 트를 포함하여 12명이 참가했고 인도네시아인 팀에서는 2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하여 친목을 도모하였다. 한인테니스클럽과 인도네시아인 테니스클럽의 교류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합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갤럭시 슈퍼스타> 한국과 인도네시아 합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갤럭시 슈퍼스타>가 지난 2월 19일 오 후 8시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갤럭시 슈퍼스타>는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디션 프 로그램과 K-POP 시대에 발맞춰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접목시켜 I-POP을 이끌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인도네시아 5개 도시(자카르타, 메단, 마카사르, 수라바야, 스마랑)를 돌며 1, 2차 사전 오디션을 치르고 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스타일이 신선하고, 조화롭게 접목된 <갤럭시 슈퍼스타>, 앞으로 매주 일요 일 오후 8시에 인도시아르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37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희망을 심다 삼익기술학교 개교식 SAMICK YAYASAN SEKOLAH TEKNIK (주)삼익악기(회장 김종섭 / 인도네시아법인장 김성대)는 보고르 찔릉시 2천 평의 부지 위에 삼 익기술학교를 설립하여 2월 23일 개교식을 거행 하였다.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에게 제과제빵, 봉제, 피아노 튜닝 및 목공예 기술을 가르칠 삼익기술학교는 한 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사업으로, 2011년 에 설립한 직업훈련학교의 귀중한 경험과 혜택을 더 많은 청소년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증축하고 기 자재을 추가하여 찔릉시 취약계층 기술학교로 발 전시킨 것이다. 개교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대한적십자사 김 종섭 부총재와 코이카(KOICA) 최성호 소장, 한 인회와 상공회 등 한인사회 내빈은 물론 보고르지
38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역 국회의원과 부지사, 노동부국장, 경찰국장 등 수많은 내외 귀빈들은 양국 국가를 힘차게 합창하 며 수강생들을 격려했다. (주)삼익악기인도네시아 김성대 법인장은 환영 사를 통해“향후 5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 록 확장할 것이며 노동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다 양한 학과를 신설하여 훌륭한 인재를 양성함으로 써 명실공히 21세기 산업교육장의 메카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라고”학교의 발전과 미래를 축 원했다. 대한적십자사 김종섭 부총재는 삼익기술학교가 고용창출과 성장기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코이카 와 협력사업으로 학교를 신청한 이유를 신분과 가 난 탈출의 유일한 방법이 교육이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그는 이어서“행복바이러스가 사회에 충 만하여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지 구촌은 한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코이카 최성호 소장 역시 인니와 한국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고 인재양성의 메카로 성장하기를 축원 했으며, 보고르 부시장은 관내에 현재 217개 학교 가 있는데, 오늘로써 218개가 되었다며 인니청소 년 자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정부 차원 의 지원을 약속했다. 삼익기술학교는 2011년 코이카민간협력사업으 로 시작되었다. 그 해 10월 첫 삽을 뜬지 3개월 만 에 강의동 1개와 숙소동 1개 그리고 각종 편의시 설을 갖춘 쾌적한 학교로 첫 출발을 하였다. 그리 고 2012년 02월에 4개 강의실을 갖추고 찔릉시 취약계층 청소년 100여 명에게 자립기술을 가르 칠 학교로 발전한 것이다. 수업기간은 6개월이며 수료생을 중심으로 실무적응 훈련을 통하여 삼익 악기에서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주)삼익악기는 1차년도의 민관협력사업(PPP) 의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 있는 직업훈련프로그 램을 신설함으로써 기업에서 요구하는 특정기술 훈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산업체수요에 부응하 는 주문식 맞춤교육을 더욱 폭넓게 제공해나간다 는 목표를 세우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성장을 기 대하고 있다. 수강생 관리에 대해서는 적성검사를 통한 선발과 장학금제도로 동기를 부여하고 멘토 링프로그램을 통한 진로상담으로 중도탈락을 방 지하겠다고 밝혔다. 찔릉시는 주민 대부분이 소규모 경작을 생업으로 하는 농업계층으로 대도시 근교에 위치하여 도시 의 경제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의무교 육인 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교진학률 및 취업률이 저조하여, 청소년들이 행상이나 우범지역으로 유 입되어 범죄에 빠질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개교행사는 고귀한 손님을 환영하는 서부자와의 전 통춤과 현판식, 기념식수, 테이프커팅으로 이어지 며 코이카 최성호 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39
선조의 지혜와 멋이 담긴 악기와 소리의 감응
<우리의 소리, 우리의 전통악기> 전시회 Korean culture’s ICONS
자카르타한국문화원(원장 김현기)이 주관 한 <우리의 소리, 우리의 전통악기> 전시 회가 2월 13일부터 2월 25일까지 13일 간 한국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원 측은‘이 전시회는 한인니 양국의 문화발전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인도네시아인들에게 한 국인의 생활 속에 배어있는 찬란한 문화를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로 구분하여 한 국의 전통악기 20여 점이 놓인 전시장은 영 상공연과 잔잔한 우리의 소리가 감응하며 선조들 의 섬세한 지혜와 은은한 멋을 한껏 풍겼다. Korean culture’s ICONS는 <우리의 삶, 공예> 라는 주제로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두 번째 전시 가 계획되어 있다. 한인동포들에게는 향수를, 인 도네시아인들에게는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 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의 전통악기 가야금> 대표적인 현악기의 하나. 일반적으로 가야금 이라 불리나, 옛 문헌의 한글 표기는‘가얏고’로 되어 있다. 음색이 맑고 우아하며 연주기교가 다양하여 아악 과 민속악에 두루 사용된다.
단소> 국악연주에 쓰이는 목관악기. 향악 연주에 사용 되며, 재료로는 오래된 황죽이나 오죽을 사용한다. 세로 로 부는 악기로서 음색은 맑고 청아하다.
아쟁> 현악기 중 음넓이가 가장 좁은 현악기. 음색은 거친 편이나 장엄하며, 산조아쟁의 경우 심금을 울릴 정 도로 애틋하다.
나각> 소라 껍데기로 만든 관악기의 하나. 가장 오래 된 기록으로는 고려 의종 때 각종 위장이나 노부(鹵簿) 의 수레 뒤에 따르던 취라군(吹螺軍)이 이 악기를 불었 다는 ≪고려사≫의 기록이다.
대금> 국악기 중 금부(金部)에 속하는 타악기. 금징, 금 라, 동라로도 부른다. 대금은 후퇴하라는 뜻이 있다.
편종> 국악기 중 금부(金部)에 속하는 유율타악기. 음 색은 웅장하고 날카로운 금속성을 낸다.
40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KOWIN 코윈 <이미지 사진앨범 만들기> 8회 연속 강좌 시작 한국문화원에서 코윈(회장 이순재) 주최 제1회 컴퓨터 활용교육으로 코윈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모순옥 씨가 <디카 사진 편집 및 활용>이라는 주 제로 강의를 하였다. 강의 첫 날인 2월 2일은 포토웍스와 알gif 살펴보 기, 액자 만들기, 이미지 보정 및 필터 적용, 이미 지 편집, 웹사이트에 이미지 올리기, 동영상 만들 기, 개인 작품발표 등 유익한 강의로 15여명의 수 강생들을 사진편집의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그날 강의에 의하면, 포토웍스는 일정기간 동안 기능을 익혀야만 사용할 수 있는 포토샵이나 페인 트샵 등과는 달리 몇 시간만 투자하면 사진을 원 하는 크기로 변환할 수 있고, 자르기, 색상 보정하 기, 액자넣기, 글자넣기 등의 기본적인 편집을 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무료로 보급되는 프리웨어이며 프로그램의 크기가 작아
서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도 충분히 사진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알gif는 인터넷 배너 광고 포맷 중의 하나인 gif 애니메이션 파일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하나 이상의 그래픽 이미지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다 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프로그램이다. 말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강의로 수강생들을 일일이 지도해주는 강사의 열정과 핵 심적인 강의라는데 특징이 있었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10:30-12:30에 진행되며 총 8회로 3월까지 이어진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포토웍스 v1.5, 포토스케이프 v3.5, 알gif v1.71, Microsoft office 2007, windows movie maker 는 강의 전에 개인 노트북에 설치해야한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41
“한국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 나이를 물어봐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드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그 이유는 연장자를 존대하기 위함이며, 삼강오륜 중 하나인 장유유서의 관습이 있기 때문...”
신영덕
교수의
종교와 한국문학
2월 11일, 신영덕 교수(UI 한국어학과)의 <종교 와 한국문학> 강의가 자카르타한국문화원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 70여 명의 인도네시아 학생과 일 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으며 Serly Kusuma Dewi(UI 3학년) 양이 통역을 맡았다.
“지금 인도네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문화는 종교 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종교 이야기가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서두를 연 신영덕 교수는 한국 전통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불교와 유교에 대해 집중적인 강의 를 했다. 종교의 사회적 역할, 흥망성쇠 외에 종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문학작품, 조선후기문학을 텍스 트로“종교는 한국사회와 한국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고, 조선시대까지 유교와 불교의 영향이 가장 컸 다. 유교의 형식화와 보수성 등은 쇠퇴의 중요한 원인이 되어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본 강의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의 <사랑가>를 들려주며 사실은 아주 야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작 품 속 열녀 춘향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한편 조선시대 신분질서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어 사’,‘마패’같은 한국의 고유한 단어들을 알기 쉽게 풀어주었다. 또한‘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을 만들 당시 조선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드라마”라며 드라마와 한국역사를 접목한 강의로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 인니 학생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국문화는 유교를 놓을 수 없다. 한국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 나이를 물어봐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드 는 경우가 있는데 연장자를 존대하기 위함이며 유교의 삼강오륜중 하나인 장유유서의 관습이 있기 때 문”이라고 설명하여 한국문화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낸 신 교수는 다음 시간엔 한류에 대해 강연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42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영혼의 멜로디
감동의 무대
Beautiful Mind Concert
2월 25일, 뷰티플마인드(단장 배일환) 첫 공연이 있는 날, 자카르타 멘땡에 소재한 찌끼니병원 강 당에는 한국 사람보다 인도네시아 사람들로 가득 메워졌다. 병원 강당에 설치된 무대는 연주와 성악 분야에 서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이 서기엔 너무나 열악한 무대였으나, 그들의 마음은 무대설 비에 상관없이 사랑의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영혼과 몸의 치유를 위한 공연, 그 때문인지 사람 의 마음자리야말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울림이 있 는 무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감동 의 무대였다.
있었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부른 아리랑판타지 와 인도네시아민요에서 기립박수와 앙코르가 터 져 나왔다. 결국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길고 진 한 감동을 남겨 놓은 영혼의 무대, 뷰티플마인드 의 공연을 통해 많은 영혼과 몸이 치유되기를 기 대해도 좋은 첫 공연이었다. 뷰티플마인드의 이번 공연은 단장 배일환(첼로)을 비롯하여 신정양(피아노), 백지연(바이올린), 윤 정인(소프라노), 김경민(피아노), 곽은아(가야금), 박혜진(해금) 등 전문음악인들로 구성되었으며 2 월 28일까지 4차례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졌다.
“강당에 참석하지 못한 환자들은 CCTV로 각 병 동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표한 병원 측은“환자들이 이 공연을 통해 강한 정신 과 일치감을 경험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을 나타냈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는 전 세계의 소외된 이웃 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구성된 문화외교 자선단체이다. 이번 공연 역시 자선공연으로 수익금은 어려운 시설에 후원금으 로 전달된다. 장애, 비장애, 인종과 민족에 관계없 이 모든 예술인이 동참하여 사랑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1시간 30분간 이어진 공연은 클래식과 크로스오 버, 국악, 민요 등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편성되어
<뒷면으로 이어짐>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43
<앞면에서 이어짐> - 중학교 1학년 때 피아노가 너무 치고 싶어서 시 작했어요. 그런데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아서 주먹 으로 피아노를 쳤어요. 2년쯤 그렇게 피아노를 쳤 는데, 조금씩 손가락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 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어요. - 일 년에 15~20개국, 잘 사는 나라보다 오지에 더 많이 가서 음악을 접해보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하는데, 하 고 싶은 일을 한다는 생각에 즐거워요.
단원 중 한 사람인 김경민(피아노, 32세) 씨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경민 씨와 잠깐 인터뷰,
- 제 꿈은 어려운 나라에 가서 아동복지센터를 건 립하여 아동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에요.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현실이 어려워 도 노력하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노력하면 삶은 반드시 변합니다.
성신여대와 교류협정 체결
지난 2월 7일(화),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 와 JIKS 교장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 운데 상호 교류협정식을 가졌다. 이번 협정의 목적은 교육적 지원과 협력을 통하여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함으로써‘올바른 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있다. 선종복 JIKS 교장과 성신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윤 용남 학장은 양교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협정 44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서에 서명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앞으로 성신여자대학교는 JIKS 학생들에게 학습 지도와 상담 .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협력함 으로써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를 JIKS에 제공하 고, JIKS는 성신여대 학생들이 교육실습 및 봉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하게 된다.
이수하양은 중학교 후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 역별 평가에서 종합 평점 570점이라는 높은 점수 로‘JIKS HOF’에 처음으로 입당하게 되었다. 이날 JIKS 선종복 교장은 이수하 양에게 메달과 인증서를 전달하고‘학교의 명예를 지켜갈 것’ 을 당부하였다. 수여식을 마친 이수하 양에게 소 감을 들어보았다. “명예의 전당에 첫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쁨보다 부담감이 큽니다. 제출 자료를 준비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제 스스로 부족함을 뼈져리게 느꼈으니까
JIKS HOF 지난 2월 14일, 2011학년도 중학과정 수료식에 이어 9학년 이수하 양의‘자카르타한국국제학 교 명예의 전당(Jakarta International Korean School Hall of Fame’, 이하 JIKS HOF) 입당 식이 있었다. ‘JIKS HOF’는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물론 글로벌리더로서의 인성과 소양, 자질을 두루 갖 춘 인재 육성이라는 한국국제학교의 설립취지에 부응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2011학년도부터 중학과정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따 라서‘JIKS HOF’은 바른 품성과 외국어 능력, 봉사와 독서, 다양한 교내외 활동 등을 통한 지 . 덕 . 체를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갖춘 학생에게 수여된다.
요. 영예롭게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으려면 중 학과정 3년 동안 꾸준하면서도 계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차근차근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앞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될 후배들이 더 많 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은 물론 JIKS를 빛낼 수 있는 구체적인 노력들을 실천해 나가기를 바랍니 다. 각자가 지닌 재능을 계발하는 데 최선을 다함 으로써 각 분야에서 JIKS를 대표하여 당당하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바랍니다. 저 역시 앞으로 JIKS의 명예를 지켜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이수하 양의‘JIKS HOF’등극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인증 점수가 영역별 평 가에서 150점을 넘으면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JIKS HOF’신청자격을 얻게 되고 신청자는 여섯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면접과 심사를 받 게 된다. 기준 점수를 충족하고 전인적인 면모를 갖춤으로써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JIKS HOF’인증서가 부여된다.
<기사제공 이익범 직스교사>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45
대회가 아닌 축제 IASAS 수영대회 박 용 희 / 한인뉴스학생기자
2월
2일부터 4일까지 자카르타국제학교 는 동남아시아 국제학교 연합 (이하 IASAS) 수영대회를 주최했다. 수영대회에는 방콕국제학교, 마닐라국제학교, 싱 가포르국제학교, 타이완국제학교, 자카르타국제 학교, 쿠알라룸푸르국제학교의 남녀학생 144명 이 참가했으며, 대회종목은 50미터 자유형과 접 영, 100미터 평영 접영 배영, 200미터 자유형 평 영 배영 혼영 계영, 400미터 자유형 혼영 계영, 800미터 자유형이 있다. 학생들이 받은 메달의 수를 합하여 등수를 정하 는데 금년 남자부에서는 싱가폴국제학교가 1등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쿠알라룸푸르국제학교가 1등을 거머쥐었다. 이번 자카르타국제학교 수영 팀에는 한국학생 5 명이 참가했다. 남자부에는 12학년 이수헌, 9학 년에는 최성혁, 홍지웅 선수가 참가했고 여자부에 는 12학년 홍정수, 9학년 배서진 선수가 참가했 다. 자카르타국제학교 남자부는 3등, 여자부는 4 등을 차지했다. IASAS가 주관하고 자카르타국제학교가 주최한 수영대회였지만 축제의 성격이 강했다. 대회에 참 가한 선수들은 시합에 참가할 때는 최선을 다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지만, 시합이 끝나고 수영레인 에서 나오면 서로 오래된 친구처럼 대회를 즐겼 다. 수영대회가 열린 자카르타국제학교 수영장에 는 항상 기분 좋은 음악이 흘렀고 선수들의 얼굴 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자카 46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르타국제학교는 새로운 기록을 4개나 수립했다. 새 기록의 주인공은 9학년의 홍지웅 선수이다. IASAS대회 전부터 엄청난 기량으로 많은 사람들 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홍지웅 선수는 그 기대 를 저버리지 않고 200미터 자유형, 100미터 배영, 200미터 배영, 200미터 혼영, 그리고 400미터 혼 계영에서 Craig Simpson, Christopher Simpson, 이수헌 선수와 함께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홍지웅 선수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을 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새 공식 기록이 생겼다는 게 너 무 자랑스럽고 좋았다고 말했다. 8년째 자카르타국제학교의 수영 팀 코치인 Ms. Round는 IASAS의 가장 좋은 점은 선수들이 보 여주는 높은 실력과 스포츠맨십이고 이 대회를 통 해 생겨나는 학생들간의 화합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의 분위기는 정말로 긍정적 이고 경이롭다고 말했다. Ms. Round는 수영 팀의 결과에 대해 만족 그 이상이라고 답했다. 자카르타국제학교 Dr. Stuart는 IASAS 교장 은“이것(수영대회)은 competition이 아닌 big party”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명목상 IASAS 수영대회였지만 자카르타국제학 교는 3일 동안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큰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선수들뿐만이 아 니라 대회에 참여하고, 응원하고 즐긴 학생 모두 였기 때문이다.
동포안내문
인도네시아 이민법 개정 안내 1. 이민청은 이민법을 개정(2011.5.5 시행)하여 보증인(Sponsor)의무 위반자 및 허위서류 제출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고, 이민법 위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 (벌금 10배 이상)하는 등 외국인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2. 보증인은 외국인의 모든 활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며, 외국인의 신분, 체류자격 및 체류지 변경에 대한 신고의무가 있고(이민법 제63조), 불 이행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억Rp 이하의 벌금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민법 제118조). 3. 타인 명의로 업소를 설립하고 실질적인 오너가 동 업소에 직원으로 근무하는 경 우, 허위서류(고용계약서 등)를 제출하여 KITAS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어 5년 이 하의 징역 또는 5억Rp 이하의 벌금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민법 제123조). 4. 따라서, 업소 직원 등 타인명의로 업소를 설립하고 이에 근거하여 KITAS를 받 은 경우, 조속한 시일 내에 외국인투자업소로 변경하거나 대표자를 보증 능력 있는 자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하여 주시 기 바랍니다. 5. 기타 개정 이민법 전문은 대사관 홈페이지(정보마당>체류관련정보)를 참고하시 기 바랍니다.
[개정 이민법 주요내용] ㅇ국제결혼자 KITAB 취득 간소화(법제60조, 제141조), 취업허용(법제61조), 위 장결혼자 처벌(법제135조) ㅇ보증인 의무(법제63조), 위반자 처벌(법제118조) ㅇ개인(가족)의 신상변동 신고 및 여권 제시 의무(법제71조), 위반자 처벌(법제 116조) ㅇ 숙소제공자의 외국인자료 요청시 제공의무(법제72조), 위반자 처벌(법 제117조)-(구 이민법 상 경찰신고 제도 삭제) ㅇ불법체류기간 60일 초과서 강제 퇴거 및 입국금지(법제78조) - 징역, 벌금 규정없음-(구 이민법상‘5년 이하 징 역 또는 2,500만Rp 이하 벌금’규정 삭제) ※단순 불법체류가 아닌 불법입국, 불법취업 등은 별도 처벌규정 있음 ㅇ체류자격 외 활동을 한 자 및 이를 지시한 자 처벌(법제122조) ㅇ 허위서류 제출하여 KITAS 를 취득하거나 취득하게 한 자 처벌(법제123조) ㅇ불법체류자 은닉, 보호, 숙소제 공, 생활비지원, 고용한 자 처벌(법제124조) ㅇ법인이 죄를 범한 경우 법인과 대표 자 모두 처벌(법제13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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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구역에 관한 재무부장관규정 147/PMK.04/2011 인도네시아공화국 재무부장관
보세구역에 관한 재무부장관규정 2 전체법령을 대사관 홈페이지 idn.mofat.go.kr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11 조 세관 또는 통관법을 위반한 형사법 위반 사범, 법 정에서 파산자라고 결정이 난자 (회사 혹은 대표 자)는 보세구역 허가 신청을 할 수 없으며 이런 법 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면책후 10년, 파산자일 경 우 파산결정 후 10년동안 보세구역의 허가를 받 을수 없다. 제 12 조 보세회사 또는 PDKB는 보세구역으로 집입하면서 세관장에게 하기와 같이 서면으로 통지해야한다 a. 원자재와 사무용기 초기잔금 b. 원자재 재고, 가공중인 자재와 완제품의 초기 잔고 제 13 조 (1) 보세구역주최장, 보세회사 또는 PDKB의 연 장 신청서는 제 6조 (5) 항에 의거 허가기간이 끝 나기 전에 한다 (2) 제 (1) 항에 의거 세관장에게 신청서 제출시 첨부자료: a. 보세회사 허가서, 보세단지 허가서, 또는 PDKB b. 보세구역이될 건물소유권증명서 또는 회사 건 물 또는 지도의 경계가 확실한 건물 c. 산업허가서 그리고 다른 산업기술분야에서 필 요한 허가서 d. 마지막으로 받은 세금 증명서와 연간 소득통 지서 제출 e. 보세구역 주최장으로 부터의 추천서 (3) 제 (1) 항에 의거 연장 신청서는 세관장이 서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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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조사를 실행하며 관세청장에게 추천서를 받은 지 근무일 기준 7일 이내에 처리한다 (4) 제 (1) 항에 의거 서류조사 후 관세청장에게 서 신청서 허가승인이나 거부승인이 떨어지면 모 든 조건이 충족한 신청서류는 10일 이내 처리해 야 한다 (5) 제 (51항에 신청서 허가승인이 떨어지면 보 세구역연장 허가가 관세청장에게서 승인이 떨어 진다 (6) 제 (1)항을 거부할시에는 관세청장으로부터 거부이유서류를 전달한다 (7) 보세구역연장 신청과 보세구역 주최장, 보세 회사 또는 PDKB 는 제 (1)항에 의거 허가 기간 인 끝나기 전에 신청해야하며 허가 기간이 끝나버 린때에는 보세구역에 물품들은 모든 혜택(수입관 세, 면세, 수입세금) 을 중지한다. 제 3장 세관 및 세무 처리 제 14조 (1) 보세구역내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조세의 유 예는 아래의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a. 관세 대상지역에서 반입된 가공을 목적으로한 원자재 와 부자재 b. 관세 대상지역과 다른 보세구역에서 반입된 자 본재 c. 관세 대상지역에서 반입된 사무 용품 d. 타 보세구역에서 반입된 반제품과 자본재 e. 비 관세 대상지역에서 보세구역으로 반입 f. TPPB(tempat pengyelenggaraan pameran
berikat)에서 보세구역으로 재수입된 완제품 g. 수출을 목적으로 보세구역 내 생산품과 결합을 위해 반입된 비관세 대상지역의 물품 h. 완제품을 목적으로 재가공을 위해 비 관세 대 상지역이나 다른 보세지역에서 반입된 포장재나 부자재 (2) 부가세와 사치세의 면제 a. 추가가공을 위해 과세지역에서 보세구역으로 의 반입 b. 다른 보세구역 내 하청업체의 생산품과 물품 c. 기계또는 몰드의 재반입 d. 다른 보세구역이나 보세구역에서의 생산품 반입 e. 재수출을 위해 추가가공되는 다른 보세구역이 나 관세징수 구역에서 온 원자재 f. 보세구역내 완제품이 되기 위한 다른 보세구역 에서 온 포장재 (3) 세금징수된 물품의 세금의 면제는 다른 관 세징수구역 내에서 보세구역으로 보세회사 또는 PDKB에 의해 추가가공 하기 위함 (4) 보세구역에서 가공되기 위해 과세구역에서 반입된 물품은 수입관제의 면제, 물품세 면제, 세 금 면제, 부가세 또는 사치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5) 제(4)항에 의거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자유무 역위원회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6) 제 (1), (2), (3) 와 (4) 항에 의거 보세구역 내의 음식, 음료, 오일, 윤활류 처럼 소비제품이 아 니어야 한다
제 16조 (1) 부가세 또는 사치세 면제 기준은 아래와 같다. a. 보세구역 생산품의 다른 보세구역으로의 반출 b. 하청을 위해 보세구역에서 다른보세구역으로, 또는 과세 대상지역으로의 원자재, 부자재, 몰딩 또는 기계 반출 c. 보세구역에서 가공하지 않은 손상된 물품의 반품 d. 기계 또는 몰딩을 다른 지역으로 임대할 경우, 단 동 기계 및 몰딩을 사용한 제품이 임대한 회사 로 돌아온다는 조건 (2) 수입된 완제품 중 보세구역에서 반출된 물품 은 조세, 관세 또는 PDRI 면제 (3) 보세구역에서 반출한 관세징수지역내의 물품 은 부가세와 사치세가 면제 (4) 보세구역에서 자유무역지대로의 반출은 관 세, 부가세, 사치세, 수입소득세 면제
제 15 조 제 14조 (1) c 는 하기와 같이 사무용품의 기준 이며 회사의 사무용품을 위해 들어온 물품들은 관 세를 면제한다 a. 물품행정의 촉진 b. 비소모품 c. 감독이 평이한 물품 d. 정확한 수량 확인 e. 국내 산업을 촉진하는 물품
제 18 조 (1) 보세구역으로의 수입 물품의 반출은 아직 수 입 쪽에서는 한계가 정해지지 않았다 (2) 수입 물품의 반출은 보세구역에서 다른 관세 징역 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 17 조 (1) 세를 면제받은 사람에게 보세구역의 완제품 반출을 보여주며, 정지 또는 조세와 관세의 면제 를 받는다 (2) 보세구역 완제품의 반출은 면제 또는 수입관 세환급 그리고 가공, 결합 혜택을 받는 수출품은 조세, 관세 면제를 받지 아니 한다. (3) 제 (1)항에 의거 반출관련하여 혜택 받는 보 세회사 또는 PDKB는 보가세 또는 부가세 및 사 치세를 내야 한다
제4장 의무와 제한 제 19 조 보세구역 주최장의 의무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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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보세구역 최장의 공공 장소에 회사이름 과 번 호, 허가 날짜를 명시해 놓는다 b. 세관직원의 업무를 위한 사무실, 작업시설 와 충분한 시설 c. 세관 사무실 과 작업시설 준비 1) 컴퓨터 2) 세관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전자데이터 통 신 매체 d. PDKB 렌트 리포트 파일 만들어 기간 끝나기 30일 전에 기간세관장에게 제출 e. 부도여부 리포트 세관장에게 제출 f. 상호변경이나 합병, 취득, 보세구역 넓이 등의 변경은 세관장에게 변경 통지서를 제출한다 g. 회사 주소, 납세자 번호 변경은 세관장에게 변 경 통지서를 제출한다 h. 원자재와 기기 회사 설립을 위해 들어온 기기들 은 모두 서류상으로 기록해 놓는다 I. 모든 기록물들은 10년동안 보관한다 j. 모든 재정 기록도 인도네시아 원칙대로 부기 한다 k.보세구역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세관 총장이 회 계감사를 규정에 따라 한다
j. 모든 재정 기록도 인도네시아 원칙대로 부기 한다 k. 보세구역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세관 총장이 회 계감사를 규정에 따라 한다
제 20 조 보세 회사와 PDKB의 의무 a. 보세회사와 PDKB는 공공 장소에 회사이름 과 번호, 허가 날짜를 명시해 놓는다 b. 물품, 자재와 기계 관련 하여 정기적으로 주재 현부를 만들어 세관장에게 검사 받는다 c. 세관장의 감독하에 보세구역과 보세 회사와 PDKB 전자 데이터 교환을 위한 작업시설준비 d. 세관청장의 물품 반출입 감독/조사를 위한 기 술 정보 활용 e. 소비세의 주요 고용주를 대상 물품 번호 중 보 세완제품은 소비세가 부과 f. 상호변경이나 합병, 취득, 제품의 종류, 보세구 역 넓이 등의 변경은 세관장에게 변경 통지서를 제출한다 g. 회사 주소, 납세자 번호 변경은 세관장에게 변 경 통지서를 제출한다 h. 최소한 1년에 한번 재고 실사는 의무적으로 시 행한다 I. 모든 기록물들은 10년동안 보관한다
제 22 조 보세구역내의 금지사항 a. 수입금지 품목의 반입금지 b. 수출금지 품목의 수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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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 조 (1) 보세구역 주최장, 보세회사 또는 PDKB 는 다 른 보세구역에서 반입된 물품에 대한 지불해야할 조세, 수입관세 관하여 책임을 가지고 지불한다 (2) 보세구역 주최장, 보세회사 또는 PDKB 는 다 른 보세구역에서 반입된 물품에 대한 부가세와 사 치세를 부담한다 (3) 제 (1), (2) 항에 의거한 보세구역 주최장, 보 세회사 또는 PDKB의 면제 a. 피치 못하게 파괴되었을시 b. 수출 또는 재수출 목적 c. 조세를 위한 수입 d. TPP 로의 반출 e. 다른 TPB 로의 반출 f. 보세구역내에 자유무역 위원회에서 영업 허가 를 받은 회사로의 반출 g. 세관 공무원에 의한 파기
제5장 반입 및 반출 제 23 조 보세구역으로의 반입 a. 과세징수 지역 외 b. 다른 보세구역 c. 보세창고 d. TPPB e. 보세경매구역 f. 보세구역내에 자유무역 위원회에서 영업 허가 를 받은 회사 g. 과세징수 지역 내 다른 곳. <다음 호에 계속>
김 성 월 / 수필가, 방송프리렌서
인도네시아 에덴동산 (따나 또라자족 - 1)
최초의 연인 아담과 하와가 살았다던 에덴동산, 비록 아담과 하와는 없었지만 전해지는 전설에 의 하면 하늘에서 계단 타고 내려온 사람들이 사는 동산이 인도네시아에도 있다. 그곳이 바로 술라웨 시 섬 남부의 따나 또라자 지역이며“인도네시아 에덴동산(Pegunungan Eden Indonesia)”이라 불린다. 따나 또라자(Tana Toraja)어원을 살펴 보면‘높은 곳에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또라 자족을 떠올리면 금방 연상되는 것이 집모양이 특 이한 전통가옥 통꼬난, 그 다음 장례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사용되는 물소이다. 또라자 지역은 원래 정령신앙을 숭배하고 있었는 데 1900년대 네덜란드 선교사들로부터 복음을 전해 받았다. 기독교신앙을 가지되 그들의 전통 장례의식은 그대로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것 이다. 또라자족들의 신분은 또라자, 평민, 노예 세 계급으로 나눠지며 또라자가 아니면 거대한 장례 식을 할 수 없다. 사람이 죽으면 당장 장례를 하지 않고 이무가잇(향신료/포르말린)를 사용하여 집 안에 시체를 두고 함께 지내다가 예수님이 태어나
신 12월을 성스러운 달로 여겨 12월과 1월에 장 례의식을 행한다. 하지만 도심지로 나와 생활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현대생활에 맞춰서 자녀들 의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고향으로 갈 수 있는 7월 에도 장례식을 많이 한다. 얼마전 또라자족이 장례식에 다녀왔다. 아니다 장 례식에 다녀온 것이 아니고 그곳에 갔더니 한 마 을에서 장례의식을 하고 있었다. 장례의식을 취재 할 수 있었다는 건 나에게 대단한 행운이었다. 며 칠 동안 또라자족과 함께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풍 습 그리고 관습법에 대하여 나는“왜?”라고 많 이 묻기도 했고“아~!”라는 대답으로 고개를 끄 덕이며 많은 걸 경험하고 배웠다. 자, 그럼 그 유명하다는 또라자족의 장례의식 이 야기를 해볼까 한다. 그들의 장례의식(Upacara Adat Kematian)을 또라자 언어로는 람부솔로 (Rambusolo)라고 한다. 람부는‘연기’솔로는 ‘해가 지는 걸’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해가 떨 어지니 슬프다는 뜻으로 장례는 항상 해가 기울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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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시작하는 오후부터 시작한다. 그런 반면 결혼 식이나 경사스러운 일은 람부뚜까(Rambutuka) 라 하며 해가 떠오르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행사 를 시작한다. 또라자족들은 아무리 사랑했던 가족이라도 죽자 마자 하루를 넘기지 않고 묻어버리는 내 이웃에 사는 자와 이슬람교 인들과는 아주 다른 장례풍습 을 가진 부족들이었다. 람부솔로는 마을(집안)마다 종교마다 조금씩 다 를 수 있지만 내가 참석했던 그 집안의 장례의식 은 세 개의 관이 7일 동안 똥꼬난(tongkonan)이 있는 곳에 안치되어 있었다. 통꼬난을 가진 집안 은 장례식 때 최소한 물소 24마리 이상은 잡아야 하는 게 그들의 관습법이다. 몇 해 전 플로레스 섬 베나(bena)에 갔을 때 집들이 의식으로 물소 7마 리와 돼지를 약60마리 잡는 걸 보았다. 이번 토라자 장례식에는 물소를 56마리 외에 돼 지, 말, 사슴도 한 마리 잡았다. 나무에 묶여 있는 사슴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고여 있는 걸 나는 보았다. 세상에는 많은 기술자가 있지만 백 정들의 기술도 참 대단하였다. 그들은 소를 닭 잡 듯이 쉽게 잡았다. 소의 오른쪽 앞 발목을 줄로 묶 고 백정이 칼로 식도를 잘라버리니 커다란 몸집의 소는 한마디 항의도 못하고 꺼꾸러지고 말았다. 그렇게 소들은 열 마리, 스무 마리 오십 마리씩 무 더기로 죽어갔다. 아버지가 소가죽 벗기고 있는데 남자아이가 옆에 서 칭얼거리자 함께 가죽 벗기던 아저씨가 물소발 목 하나를 뚝 잘라 던져주었다. 남자아이는 그걸 노끈에 매달아 자동차처럼 이리저리 핏물이 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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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당으로 끌고다녔다. 그걸 보자, 내 유년시절 시골마을에 잔치가 있을 때 돼지를 잡으면 돼지오 줌보에 바람을 넣어 축구하던 동네 남자아이들이 생각나서 물소발목 끌로 노는 아이를 한참동안 유 심히 지켜보았다. 마당에 상여 세 개가 나란히 놓인 후 발인예배 가 시작되었다. 또라자족들은 성경말씀은 인도네 시아어로 읽고 찬송은 또라자어로 불렀다. 그들 은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신자들이지만 동시에 조상을 신성시하며 섬기는 것 같았다. 살아생전 의 모습과 똑같은 크기로 조각한 따우따우(tahtah) 동상에 옷을 입히고 머리카락과 악세서리를 치장하여 놓은 걸 봐도 그렇고, 방부제를 사용하 여 죽은 자를 집안에 고이 모셔두고 함께 생활하 는 것도 그러했다. 게다가 마당 한구석에는 대나 무들이 자랐는데 신성한 그곳에는 후손들을 돌봐 주는 조상들의 영혼이 머물고 있어 아무나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는 표시까지 되어 있었다. 이 정도 에서 호기심 많은 내가 그냥 있을 수 없어 솔직하 게 물었다. “기독교신자들이죠? 십계명 제 일은‘내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는데 왜 섬기세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우리는 섬기는 것이 아니라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식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것뿐입니다.”
앞에서 조상을 조상을 장례의
통꼬난이 있는 장소에서 발인예배를 마치고 기독 교 상여는 곧바로 떠따누로 가지만 가톨릭 상여
는 성당에 머물렀다가 떠따누로 간다. 상여가 통 꼬난을 떠나 떠따누로 가면서 재미난 광경들이 있 었다. 상여를 헹가래치듯이 높이 쳐들었다가 낮추 고 노래부르는 걸 보고 있자니 발리 힌두인들이 녀삐 때 메고 다니던 오고오고(ogo-ogo) 같기도 했다. 오고오고는 험상궂은 형상을 만들어 악귀라 며 불에 태운다. 불에 태우러 갈 때 함성도 지르고 오고오고를 빙빙 세 번이나 돌려가면서 길을 떠난 다. 이유는 악귀가 길을 잃어 되돌아오는 길을 못 찾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토라자족들이 상여 를 흔들며 가는 이유는 유가족들의 슬픔을 떨쳐버 리기 위함이요. 무거운 상여 멘 상여꾼들에게 힘 을 더하기 위함이요 그리고 오늘 떠나지만 천국에 서 다시 만난다는 생각을 하면 기뻐서 함성을 지 르는 것이라고 한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빗길이 다. 상여를 저렇게 흔들면 관속에 누운 고인이 어 지럽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무거운 상여를 들고 흥겨운 마음으로 고인을 배웅해주는 젊은이 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통꼬난을 떠난 상여는 빠따너로 들어갔다. 빠따너
는 집처럼 지은 현대식 집안무덤이다. 그 안에는 이미 조상들의 관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새로 운 관들도 그 위에 놓아두었다. 그때 또 한줄기 소 나기가 쏟아졌다. 미처 우산을 준비 못한 나는 밭 둑에 심어진 커다란 토란잎을 하나 뜯었다. 빗물 을 토란잎으로 받쳐 들고 상여를 바라보니 고인 은 흔들거리는 상여를 탄 것이 아니라 후손들이 흔들어주는 요람에서 무덤으로 그리고 내세로 가 는 중이었다. <다음 편 계속.>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53
속담으로 재미있게!
BAHASA INDONESIA
서양의 명언처럼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속담은, 그러나 서양의 명언과는 그 태생이 다릅니다. 명언이 성공한 명사들의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지 침을 전하는 것이라면, 속담은 서민들 삶의 현장에서 경험되어 위로 확산 된 삶의 지혜입니다. 그래서 속담은 명언보다 체온이 느껴지며, 삶의 정 서가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이달부터 인도네시아 속담을 통해 바하사 인도네시아를 배우는 지면을 시작합니다. 인니 속담과 한국의 속담은 너무나 비슷합니다. 사람들 살아 가는 모습이 어디나 특별히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박 정 자 / 한인뉴스 편집장 1.
dibaca ayah.(이 편지는 아버지에 의해 읽혀졌다)
Bagai ayam bertelur di padi. 벼에 알을 낳은 닭처럼.
padi : ①벼 ②벼의 열매
우리 속담‘쌀광에 든 쥐’와 같은 속담입니다. 풍요롭고 부족함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지요.
2.
Ada bukit ada paya. 언덕이 있으면 늪이 있다.
단어의 뜻과 예문>
bagai : ① 종류 / Tiga bagai mobil.(세 종류의 차) ② 동등한, 대등한 ; ⓢbanding / Gunung itu indah sekali, tidak ada baginya.(그 산은 매우 아름답다, 그에 상당하는 것은 없다) ③ ~와 같은 ; ⓢseperti / Penerangan di kamar ini terang, bagai siang.(이 방의 조명은 낮처럼 밝다)
ayam : 닭, 병아리 ; ⓢunggas, jago bertelur : 알을 낳다 / ayam bertelur.(닭이 알을 낳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는 우리 속담 과 같은 속담이죠. 우리네 인생길에는 늘 기복이 있습니다. 잘 나갈 때 너무 자만하지 않고 어려움 에 처했을 때 지나치게 절망하지 말라는 권고가 담 겨 있습니다. 단어의 뜻과 예문>
Ada : ① 있다, 존재하다 / Ada kambing di sini.(여기 에 염소가 있다) ② 머무르다, 체류하다 / Sekarang saya ada di jakarta.(나는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다) ③ 하다(동사의 강조) / Ia ada menerima uang itu.(그는 돈을 받았다)
di : ① (장소, 소재를 나타내는 전치사) ~에 (전치사 로 쓸 때는 단어와 띄어 쓴다) ② (일반 수동접두사) ~되다, 당하다, ~해지다 ( 접두사로 쓸 때는 단어에 붙여 쓴다) / Surat ini 54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bukit : ① 언덕, 동산, 구릉 / Bukit-bukau(황무지,황 야) ② 산 ; ⓢgunung, pegunungan
berbencah, becek, tanah berlumpur
untuk ke merdekaan.(그들은 독립을 위하여 투 쟁을 하였다)
3.
pelanduk : 쥐사슴(작은 사슴의 일종) ;
Gajah sama gajah berjuang, pelanduk mati tengah-tengah.
ⓢkijang kecil, kancil
paya
: 늪, 수렁, 습지 ; ⓢrawa, tanah
코끼리 싸움에 쥐사슴 죽는다. 어떠세요. 우리 속담‘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다’와 같은 뜻이라는 것을 아시겠죠. 세력이 센 사람들의 다툼 때문에 세력이 작은 약한 사람들까 지 해를 입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단어의 뜻과 예문>
Gajah : 코끼리 sama : ① 동일한, 같은 ; ⓢtidak berbeda, tidak berlainan ② 동시에, 때를 맞추어 ; ⓢberbarengan, bertepatan ③ (=sama-sama) 둘 다, 모두 ④ ~와(과), ~보다(비교격) ; ⓢdengan ⑤ ~에게(여격) ; ⓢpada, kepada / sama ke puan(같은, 동등한), sama pusat(중심이 같 은), sama rata(균등한), sama saja(꼭같다), sama sekali(전적으로, 전혀, 도무지), sama sendirinya(서로서로, 스스로, 자신에게)
mati : ① 죽다, 사망하다 ; ⓢmeninggal, wafat / Anjing kami mati.(우리개가 죽었다) ② 해체되다, 해산하다 ; ⓢbubar / Perkumpulan itu mati.(그 단체는 해체되었다) ③ (가격이)고정된, 정찰제의 ; ⓢsudah tetap, tidak berubah / Harga itu mati.(그 가격은정 가이다) ④ 마비된, 감각을 잃은 ; ⓢtidak merasa / Ujung jari ku mati.(나의 손끝이 마비되었다) ⑤ 멈추다, 정지하다 ; ⓢterhenti / Jam itu mati. (시계가 멎었다) ⑥ (불이)꺼지다, 나가다 ; ⓢpadam ⑦ 막다른, 계속되지 않는 ; ⓢbuntut ⑧ 사장된 ; ⓢtidak dipergunakan lagi ⑨ 파장인 ; ⓢbubar
tengah-tengah : 중심부
berjuang : 싸우다, 투쟁하다, 격투하다, 노력하다, 전심전력 을 다하다 ; ⓢberkelahi, berlaga, berperang, berusaha, berdaya-upaya / Kerena berjuang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55
연재
공황장애
공황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불 안을 느끼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환자들은 심한 불안, 가슴 뜀, 호흡곤란, 흉통 이나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파멸감, 죽음의 공포 등을 경험합니다.
박 진 원 / 아름다운병원 원장
화려할 것만 같은 연예인 중 가끔씩 의외의 질 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곤 합니 다.최근 팬들을 놀라게 한 개그맨 이경규와 배우 김하늘의 공황장애, 개그맨 유세윤의 우울증이 연 예인들만의‘스타병’이 아니며, 현 사회에서 이 같은 정신질환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일반인 들에겐 생소한‘공황장애’, 언뜻 들으면 사실 무 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의 외로 많은 사람들이 시달리는 병입니다. 의료계는 국내에서만 40만~60만 명이 공황장애를 앓고 있 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불안을 느끼는 불안장 애의 일종으로, 환자들은 심한 불안, 가슴 뜀, 호 흡곤란, 흉통이나 가슴답답함, 어지러움, 파멸감, 죽음의 공포 등을 경험합니다. 우리나라 성인 6명 가운데 1명이 최근 1년 새 정 신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고, 성인 4명 가운데 1 명꼴로 평생 한 차례 이상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 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성 인 6022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16%가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 했다고 밝혔으며, 평생 살면서 정신질환을 경험한 비율은 27.6%(남성 31.7%, 여성 23.4%)에 달 했으며 지난 2006년 조사 당시보다 2배나 증가 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아무런 외부의 위협이 없음에도 불구 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거나 어지러움과 같은 다 양한 신체증상과 동반하여, 심한 불안과 두려움이 발생하는 것으로서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지만 이 런 증상을 가리켜 의학적 용어로 공황발작(panic attack)이라고 합니다. 공황이란 공포+당황의 의 56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미로 공황(panic)이란 말의 어원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동굴 속에 있다가 갑자기 뛰쳐나와 지나가 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목신 혹은 목동의 신이 었던 Pan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곧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아주 심한 불안상태를 말합니다. 죽거나, 미치거나, 혹은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공포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공황이 갑자기 일어나는 공황발 작(panic attack)은 공황장애의 핵심증상입니다. 미식축구스타 Earl Campbell, 영화배우 Winona Ryder, Kim Basinger, 슈퍼모델 Beverly Johnson 등의 유명인들도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 람들인데... 대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전형적으 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숨이 막히고 숨쉬기가 힘들다, 어지럽 고 손발도 저리다, 가슴도 두근거리고, 쓰러지거 나 죽을 것 같다. 1시간 정도 지나니 괜찮아지더 라. 과로한 탓이라 생각. 휴식을 해서 괜찮아지리 라 예상했지만, 며칠 지나서 또 이런 증세가 생기 니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응급실을 방문하기 도. 또다시 답답해지고 숨이 차고 불안하다. 잊을 만 하면 또 이런 증세가 생기니 또 그러면 어떡하 나 걱정되고 신경이 쓰인다. 점차 신경이 더 예 민해진다.”,“심장이 두근거리고 고동치며, 놀래 고,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며 힘이 빠진다. 이러면 죽을 것 같이 불안하다. 이젠 혼자 다니는 것이 두 렵다. 몇 년 전부터는 자다가 호흡곤란 상태로 깬 적도 몇 번 있다.”,“갑자기도 나타나지만 긴장 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몸 전체에 힘이 빠지고, 쓰러질 것 같고, 숨이 답답하며 어지럽다. 특히 더
운 날씨에 더 심해져 답답하고, 숨막히고, 어지러 우며...”,“비행기 타도 불안하고 힘 빠지고 마비 가 오는 것 같고... 운전 중에 차들이 정체되어 터 널 속에 대기 중일 때면 불안해지고 힘 빠지고 두 근거리고 가슴도 쪼이는 등의 증세가 있어서 협심 증인 것 같아 내과검사도 받았으나 심장이상은 없 다더라.”,“한번씩 어지럽고, 숨막히고, 쓰러질 것 같고 큰 일 났다 싶고, 불안하고 가슴이 두근거 린다. 버스를 타면 답답하여 있지를 못하고 중간 에 내린다.”......공황발작은 여러 가지 증상 가운 데 일정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대개 10분 이내에 증상의 최고조에 도달합니다. 하지만 20 분~30분 이내에 소멸되며 공황발작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수일 또는 수개월 뒤에 다시 반복적 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 이 발생하였을 때 공황발작이라고 정의하고 있습 니다. 그러나 공황발작을 겪었다고 해서 다 공황 장애로 발전하는 건 아닙니다. ● 공황발작 자기진단 방법 ●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이 마구 뛴다. 땀이 많이 난다. 떨리고 전율 감이 느껴진다. 숨이 가쁘거나 막히는 느낌이 난다. 질식 할 것 같다.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하다. 토할 것 같거나 배가 불편하다.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⑨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 같다. ⑩ 자재력을 잃을까 두렵다. ⑪ 죽을 것 같아 두렵다. ⑫ 마비감이나 찌릿찌릿한 듯한 감각 이상이 있다. ⑬ 오한이 나거나 얼굴이 달아오른다. 이런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은 처음에는 정신과 질 환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심혈관계나 소화기계 등 내과적 문제로 인식하고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병이 방치되고 증상이 심해져서 직장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황발작은 초기 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또 한,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일단 진단이 되 고 적절한 치료가 시작되면 비교적 증상의 조절은 잘되는 편이어서 70~90%의 환자는 상당한 호전 을 볼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하지 않으면 광장공포증이나 우울증이 합병되어 치료가 어렵 게 되므로 의심이 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조 기진단으로 병에 적극 대응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 이 최선의 길입니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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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의 원인에 대해선 크게 3가지를 생각하 고 있습니다. (1) 생물학적 요인 : 공황장애의 원인을 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는 증거들로 공황장애의 증상들이 뇌 의 구조와 기능에서의 일련의 생물학적인 이상에 서 비롯된다고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예: 공황을 유발시키는 생물학적인 공황유발물질들이 있음, 교감신경의 항진과 같은 자율신경계의 실조, 신경 내분비상태에 대한 연구결과 나타나는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소견들 (MRI) 검사결과 뇌의 측두엽, 특히 해마(hippocampus)에 이상소견이 있거나 양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에서 대뇌혈류조절 장애 등의 소견) (2) 유전적 요인 : 임소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 에서 더 유전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고, 공황장 애환자의 직계가족에서 공황장애가 존재할 가능 성이 더 높은 점, 쌍둥이 연구에서 일란성쌍생아 인 경우에 이란성보다 공황장애에 대한 일치율이 더 높은 연구결과들로 볼 때, 유전적 영향이 분명 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 심리사회적 요인 : 정신분석이론 정신분석이 론에 의하면, 공황발작은 공황을 유발하는 무의식 적 충동에 대한 방어가 실패한 때문이라 생각되며 소아기의 부모상실이나 분리불안경험을 중시합니 다. 어릴 때의 외상적인 분리경험이 신경계에 영 향을 주어 성인이 되어서도 불안에 대해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17세 이전에 부모의 이별과 부모사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인지행동이론의 행동이론적으로 볼 때, 불안이란 부모행동에 대한 모델링이나 조건반사의 과정을 통한 학습된 반응으로 공황장애에서는 사소한 신 체감각을 지나치게 과대평가, 확대 해석하여 파국 적 사고로 발전시킴으로써 극도의 불안인 공황에 도달한다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경과와 예후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다양하나 만 성적 경과를 보입니다. 58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장기추적조사의 결과를 참고해 보면(비록 치료에 의한 영향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은 있음), 30-40 퍼센트에선 증상소실, 50퍼센트에선 생활에 별 영향이 없는 경한 증상을 가지고 있었고, 10-20 퍼센트에선 상당한 증상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공황발작의 정도나 빈도는 다양하여 공황발작이 하루에도 여러번 생길 수 있는가 하면 1년에 1번 만 생길 수도 있습니다. 술, 커피나 담배의 과용은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우울증, 알콜의 존, 약물의존, 강박증, 결혼실패, 실직 등의 문제가 합병될 수 있습니다. 병전 기능이 좋고 단기간의 증상인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치료를 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드라마틱한 증상 호전이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두 가지 치료법 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이며, 그 외 가족치료 와 집단치료가 공황장애에 동반된 심리사회적 어 려움에 적응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 중 공황감각유발훈련(자극감응훈 련)을 살펴보면 신체감각 (예: 심장 두근거림, 어 지러움, 답답함 등)에 대한 공포반응이 공황장애 의 특징 중 하나인데, 자신 속에 있는 특정 신체감 각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제거하는 목적으 로, 신체감각에 예민한 반응을 둔화시키려고 하는 훈련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 운동의 종류 ● 1) 과호흡 : 1분간 깊이 빨리 숨을 들이쉬고 내 쉬기 2) 머리흔들기 : 30초간 머리를 좌우로 세게 흔 들기 3) 머리치켜들기 : 30초간 머리를 무릎 밑으로 숙 였다가 재빨리 치켜들기 4) 제자리뛰기 : 1분간 제자리에서 뛰기 5) 숨참기 : 30초간 숨 참기 6) 온몸긴장 : 1분간 온몸을 긴장시키기 혹은 엎 드려 뻗치기 7) 빨대호흡 : 1분간 빨대로 숨쉬기 8) 빛보고 책 읽기 : 30초간 불빛 본 후 책읽기 9) 의자 돌리기 : 1분간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의
자를 돌려 회전시킴 등 또 다른 인지치료 중에는 두려운 감각을 찾아낸 후, 두려움의 정도가 약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노 출합니다. 훈련하면서 반복적으로 직면하는데, 한 번에 조금씩 두려움에 직면함으로써 두려움을 다 루어 나가고 부정적인 반응을 약화시킵니다. 1) 두려운 감각에 대한 파악: 알고 있는 두려운 특 정감각이 없다면, 각각의 운동을 한 후, 두려운 감 각을 찾아냅니다. 2) 훈련직후 불쾌감의 정도, 느낀 불안이나 두려 움의 정도, 경험한 적이 있었던 공황발작과 유사 성의 정도w를 0 ~ 8 사이의 점수로 기록합니다. 3) 훈련방법: 공황발작과의 유사성의 정도가 3점 이상되면서 불안, 두려움의 정도가 가장 낮은 것 부터 반복연습, 불안두려움의 점수가 2점이하로 감소될 때까지 적당히 연습해 나가는 것이 요령 입니다. 이런 훈련을 하는 동안에 느 끼는 증상들이 편하지는 않더라도 참고 견딜만하다는 것을 배우 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 게 함으로써 불쾌한 느 낌을 불안공포로부터 구별하는데 도움을 받 게 됩니다. 공황장애가 의심되는 분들을 위해 조언을 드 린다면... 어쩌다 한두 번의 심한 불 안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도가 지나치게 자 주 심한 불안을 느끼고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의학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만약, 충분한 신체검사 를 받아 이상이 없는데도 심장이 자 주 뛰고 호흡이 곤란하거나 어지러 운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공황 장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신체이상이 없이 경험하는 신체적 느낌이나 증상 (예를 들면, 심장이 뛰거나 어지럽거나 답답한 불 안, 공황의 신체적 측면)은 이 자체로 죽거나 미치 거나 자제력을 잃게 하지는 않습니다. 위험상황이 나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을 때 일어나는 심한 불 안반응인 공황은 자율신경을 통해 인체가 우리를 보호해주기 위해 일어나는 다분히 정상적인 현상 입니다. 그래서... 신체적 걱정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혹 시 스트레스가 많거나 상황을 너무 심각하게, 부 정적으로 보지는 않는지 자신의 판단과 해석이 과 대평가는 아닌지 검증을 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 이런 일이 의외로 쉽지 않고, 불안할 때 약을 먹 는 노력이 제대로 효과를 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 다. 그렇지만, 정확한 판단과 해석을 통해 합리적 인 생각을 유지하도록 돕고, 불안공포긴장을 조절 해주는 훈련을 길러주는 치료법이 있다는 것을 참 고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치료를 인지 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reatment)라고 하는데, 재 발률을 낮추고 완치율을 증가시켜 대인공포증, 그리고 공황장애 등에 서 효과적이라고 알 려지고 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 는 말이 있죠. 불안, 공포, 소심한 심리 상태를 가져다 주는 것이 공황장애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자신감, 용기 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
<다음 호에는 흡연과 건강에 대해서 생각 해 보겠습니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59
연재
‘눈물’의
미학美學
서 미 숙 / 수필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웃고 싶다는 말 보다는 울고 싶다는 말을 더 자연스럽게 할 때가 있다. 웃음은 생각지도 못한 바로 도착한 상품처럼 찾아오고, 눈물은 태어날 때부터 시작하여 수시로 우리 일 상을 지배하며 지나온 아픔까지 때를 가리지 않고 가슴 한 켠을 적시며 몰려오기 때문이다.
승리는 진정한 영광이 아니라 하였다. 억압과 괄시 속에서 자아의지가 싹트고, 불운의 충격이 촉진제 가 되어 성장에 도움을 준다. 인생의 작은 불행이 큰 불행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듯, 불행도 무 엇인가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자각할 때 행복으로 승화될 날을 반드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웃으며 즐겁게 살기를 원하지만, 희노애락 의 감정은 공존과 반복을 거듭한다. 어렵게 이룩 한 결과 앞에서 기쁨을 맛보는 순간, 사람들의 가 슴 속에서 잉태하는 것은 웃음보다는 뜨거운 눈물 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눈물의 의미를 사랑한다. 눈물 속에 흐르는 정서를 진정으로 아 끼고 즐긴다. 눈물은 슬픔에서 나오는 사색으로 인간이 성장하는 촉매제인지도 모른다.
내 나름의 방법이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이고 답 답할 때면 혼자서 실컷 울어 보는데, 울고 난 뒤 거 울 앞에 서면 어느새 코가 빨개져 있다. 꼭 적색 신 호등 앞에 멈춰선 느낌이다. 붉은 코끝이 적신호가 되어 비관주의 감정에서 정지 하라는 신호를 보내 오고 있는 것 같다.‘절망하는 감정에 빠지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라, 그래야만 더 발전할 수 있는 너 자신을 만들 수 있다는 감정의 통신을 받는다. 가 슴 밑바닥의 회색 빛 기운은 어느덧 사라지고 점차 푸른빛 의식으로 환기 되어감을 느낀다.
눈물은 삶의 고백이다. 가슴 벅찬 영혼의 소리 없 는 언어이다. 눈물은 포화된 가슴을 쓸어 내린다. 눈물을 통해 자신의 깊이 있는 내면과 만날 때 가 장 진실한 시간을 갖는다. 우리는‘영광의 얼굴’뒤에 숨어있는 거룩한 눈 물의 흔적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듯 고통을 거치지 않고 얻는 60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몽테뉴’는 슬픔의 감정은‘어리석고 망측한 장식’이라고 찬물을 끼얹는 듯한 말을 남겼다. 격한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는 그는, 슬픔이라 는 감정을 날마다 이성(理性)으로 무디고 두텁게 무감각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슬픔을 받아 들이는 감정도 위험 수위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끔 방
행복에세이
송이나 TV 를 보면 불운을 견디지 못해 목숨을 끊 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죽음을 눈물로 장식하기 에는 생의 배반이 용서되지 않았기 때문일까. 누군가를 위해 흘리는 눈물을 미덕이라고 생각하 던 내게 그 슬픔은 차가운 일별일 뿐이었다. 자신 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그 비운까지 사랑할 수 있는 이에게만 눈물의 동참은 참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불행할 때, 행복하던 때를 회상하는 것보 다 더 큰 슬픔은 없다고 한다. 이 말을 바꿔 말하고 싶다. 행복할 때 불행하던 때를 회상 하는 것 보다 더 큰 흐뭇함은 없다고…… 사람에게는 행복과 똑같은 분량의 불행이 필요한 지도 모른다. 행복과 불행의 눈물은 한 나무에서 싹터 가지를 뻗는다. 영광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축 복과 환대 속에서도 설움의 세월을 떠올리며 눈물 을 흘리는 모습은 아름다움의 결정체가 아니던가. 나이와 함께 자아도 성숙하는 것일까. 인생의 절반 을 살다 보니 마음 속 깊은 눈물의 의미가 어떤 것 인가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 는 배려의 정도 알게 되며 얻기 보다는 버려야 할 실체를 찾아내 마음을 정리하는 법도 깨닫는다. 아름다운 영혼이 깃들려면 무엇이 필요한가를 배 워간다. 눈물이 모세혈관을 따라 깊은 예술의 꽃 을 피운 사람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레오나 르드 다빈치는‘모나리자의 미소’로, 괴테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로댕은‘생각하는 사람’으로, 베에토벤은‘운명’으로 수많은 예 술인들은 피나는 눈물로서 자신의 재발견을 통해 그 장엄한 신비를 탄생시켰다.
얼마전 나는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김 창렬(金昌烈) 화백의‘물방울 전’을 보러갔다. 영생(永生)의 아름다움을 쏟아내는 듯한 물방울 의 영롱함에 온통 영혼을 빼앗긴듯 경외감이 인다. 이슬처럼 사라질 인생의 덧없음이 명징한 물방울 로 은유되어 표현한 작가의 기법은 투명하고 순수 한 의식세계가 한 방울 한 방울마다 스며져 있음을 발견한다. 눈물처럼 괴롭고 아픈 마음의 꽃으로 승 화시킨 듯한, 생성과 소멸, 긴장과 서정의 비유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언제나 중요한 순간은 지금 이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멈춘 듯 멈추지 않 은 물방울의 세계에서 읽을 수 있었다. 눈물은 삶에 대한 회한과 반성의 한 모습인지도 모른다. 눈물은 자기를 성찰하는 거울이며 거울 속의 나에게 보내는 연민이며 독백이기도 하다. 솔직한 감정의 울림으로 풀어 나가는 인생의 물음 과 해답 사이에서 눈물은 방황하는 자신을 다독여 준다. 주저앉는 자신을 일으켜 세워주기도 하기에 눈물은 사람이 살고 있는 한 영원히 함께할 것만 같다. 나는 눈물로서 나를 성찰하며 눈물의 덕을 많이 보며 사는 편이다. 우리들 가슴 지하에는 언제나 뜨거운 눈물이 흐르 고 있다. 혼자 우는 눈물은 내 몸 하나만 적시지만, 함께 우는 눈물은 초목까지 적신다는 어느 선현의 말처럼, 나무 한 그루로는 숲을 이루지 못하듯, 내 아픔을 네가, 우리 모두가 함께 울어주는 인정의 한마당이 될 때 눈물은 사랑의 초목으로 이루어진 멋지고 푸르른 숲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져 본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61
연재
인도네시아 법률해설 주주의 권리(2) 이 승 민 변호사 . 변리사 yisngmin@centrin.net.id YSM & PARTNERS
<1월호에서 계속>
7. 주주의 권리의 종류 주식회사법에 규정된 주주의 권리는 개체 주주로 써의 개인적인 권리와 주주총회를 통한 주주로써 의 집단적인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적인 권 리이던 집단적인 권이던 주주가 주주의 권리를 행 사하려면 : 7.1. 현금출자인 경우에는 출자지분데로 회사 계 좌에 출자금을 입금시키거 나, 현물출자인 경우 에는 법정 요건과 절차에 따라 주주의 의무 사항 을 이행해야 하며(* 출자 지분 미입금 시는 주주 의 권리 행사가 보류된다), 7.2. 법무부의 회사 등기부에 주주로써 등재되었 다는 법무부의 확인서가 있어야 하며, 7.3. 회사에 비치되어 있는 주주 대장에 주주로서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사회는 상술한 자사 주주대장 이외에 회사의 이 사회원 및 그의 가족, 감사회원 및 그의 가족이 자 사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보유대장 과 회사의 주 주 및 그의 가족, 이사회원 및 그의 가족, 감사회 원 및 그 가족이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내역 을 기록한 특별 대장을 작성하고 회사에 비치해야 한다. 이사회에게 특별대장 비치를 의무화한 조항 제정의 목적은 회사의 주주 및 그의 가족, 이사회 원 및 그의 가족, 감사회원 및 그의 가족이 회사와 거래하거나, 회사가 회사의 주주 및 그의 가족, 이 사회원 및 그의 가족 혹은 감사회원 및 그 가족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와 거래 시 회사의 이 익과 회사의 주주 및 그의 가족, 이사회원 및 그의 가족 혹은 감사회원 및 그의 가족 간에 이익충돌 (Conflict of Interest)이 발생하는 거래를 피하 라는 취지이다. 세법에서도 양사 주식 보유, 양사 이사회원의 겸직, 양사 감사회원의 겸직 등은 특 수관계로 보고 특별 관리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8. 주주대장 및 특별대장 9. 주주의 개인적인 권리 8.1. 자사 주주대장 이사회는 자사의 주주대장을 작성하여 회사에 비 치해야 한다. 자사 주주 대장의 내용은 최소한, 주 주의 성명 및 주소, 주식 증권의 번호, 취득일자 및 주식의 종류, 수량, 자사 주식에 대한 전당권 혹은 양도 담보권 보유자의성명 및 주소, 전당권 혹은 양도담보권 취득일자, 현금출자가 아닌 다른 형태의 출자인 경우에는 비현금 출자 내역을 기재 해야 한다. 8.2. 주주 및 가족, 이사회원 및 가족, 감사회원 및 가족의 주식보유대장 62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주식회사법에 규정된 주주의 개인적인 권리는 다 음과 같다. 9.1.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권리와 주주총회 에서 투표할 수 있는 권리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상정된 안건에 대하여 이사 회에게 질의하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권리가 있 으며, 의견을 개진하고, 표결에 부친 안건에 대하 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9.2. 회사에서 새로 발행하는 주식에 대한 선취권 9.3. 회사의 정관에 규정된 경우에 다른 주주가 팔 려는 주식에 대하여 선매입권 9.4.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권리 9.5. 주주총회, 이사회 혹은 감사회의 잘못된 결 정으로 손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회사 에 대하여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 주주총회, 이사회 혹은 감사회에서 취한 조치로 인하여 손해를 입은 주주는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 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예”를 들면 이사 회는 의무적으로 매년 회계연도 마감 6개월 이내 에 연례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개최하여 지난 회계 연도의 사업실적을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고, 신회계연도 사업계획서를 보고하여 승인을 얻도 록 주식회사법과 정관에 규정되어 있는데, 이 의 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 단 1(한)주를 가 지고 있는 주주라도 회사에 대하여 손해배상 소송 을 청구할 수 있다. 연례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하 지 않은 이사회의 조치는 불법행위에 해당되어 민 법 제1365조에 규정된 손해배상 청구권이 자동 으로 발생하며, 이사회의 경영을 감독하고 지도하 는 직무가 부여된 감사회가 이사회의 불법행위를 묵과하는 등 감사회의 직무를 태만하여 손해가 발 생한 경우에도 주주는 감사회에 대하여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할 수 있다. 9.6. 회사정관을 개정하거나 회사의 재산의 50% 이상을 매각하거나 담보하 는 회사의 법적인 행위 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 회사에게 자신의 주식을 적정한 가격에 매입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정관 개정이나, 최근 6개월 이내에 작성된 재무제 표에 근거하여 회사의 순자산의 50(오십)% 이상 을 양도하거나 담보하는 경우나, 합병 혹은 분리 하는 경우에 주주 혹은 회사에게 손해를 끼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이에 반대하는 주주는 자신의 주식을 공정한 시가에 회사에게 매입하라고 요구 할 권리가“예”를 들면 흑자를 내는 A사와 적자 를 내는 B사의 대주주인 C씨가 양사의 대주주인 자신의 권한을 이용하여 절세 목적으로 B사를 A 사에 흡수 합병하는 경우에 흑자를 내는 A사의 소 주주인 D씨는 자신의 주식을 A사가 정상 가격으 로 매입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D씨의 요구를 A사 가 거부하는 경우에는 D씨는 주식회사법 제62조 에 근거하여 A사를 상대로 주식매입소송을 청구
하여 자신의 권리침해를 배상 받을 수 있다. 9.7.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제삼자에게 매각, 양 도, 증여 혹은 교환할 수 있는 권리 주식은 사유재산이다. 그러나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을 매각, 양도, 증여 혹은 교환을 하려면 반드시 주 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정관에 규정할 수 있다. 주주 사망 시 상속으로 인한 트랜스퍼는 법 적인 제한이 없다. 9.8. 이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는 권리 9.9. 회사청산 시 청산 후 남은 재산을 분배 받을 수 있는 권리 9.10.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회사에서 발행한 주식의 10(십)% 이상을 보유하 고 있는 한명 혹은 다수의 주주는 안건을 밝히고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10. 주주의 집단적인 권리(주주총회를 통한 권리) 10.1. 주식회사법과 회사의 정관에서 규정한 이사 회 및 감사회에 주어지지 않은 회사에 관한 모든 권리 10.2. 정관을 제정하고 개정하는 권리 10.3. 증자, 감자, 해산, 파산청구, 합병 여부를 결 의하는 권리 10.4.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에 대한 선임 및 개 선 권리 10.5. 유보금 및 이익금 배당 여부를 결의하는 권리 10.6. 이사회가 상정한 전년도 사업 보고서와 신 년도 사업 계획서를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권리 10.7. 기타 주식회사법 혹은 정관에서 정한 사항 에 대하여 결의하는 권리
11. 주주총회 (Rapat Umum Pemegang Saham/RUPS) 주주총회는 연례 주주총회(RUPS Tahunan/ RUPST)와 임시 주주총회(RUPSLuar Biasa/ RUPSLB)가 있다.
12. 주주총회 소집 12.1. 주주총회의 소집권은 이사회에 있다. 12.2. 1명 혹은 다수의 주주로써 합친 주식의 액 면 가액이 총 발행 주식 액면 가액 10% 이상이면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63
연례 혹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권이 있으며 감사회도 주주총회 소집 요청권이 있다. 12.3. 상술한 주주총회 소집 요청권 보유자로부터 주주총회 소집 요청이 있을 때에는 이사회는 요청 서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주주총회 소집을 모든 주주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12.4. 이사회가 법정 시한인 15일 이내에 주주총 회 소집을 통보하지 않으면 주주가 감사회에 주주 총회 개최를 다시 요청하거나 주주총회 소집 통보 를 감사회에서 할 수 있다. 12.5. 이사회 혹은 감사회에서 법정 시한 내에 주 주총회 소집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주주는 관활 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소집 통보 허가를 신 청할 수 있다. 12.6. 지방법원의 주주총회 주주 직접 소집 통보 허 가서는 확정 허가서이므로 이에 대하여 상급법원 에 이의 청구가 불가하다. 그러나 지방법원의 주주 총회 주주 직접 소집 통보 불허 시에는 해당 주주는 이에 대하여 대법원에 이의 청구가 가능하다. 12.7. 주주총회 소집 통보는 개최 전 최소 14일 전에 해야 한다. 소집 통보일과 개최일은 14일에 포함이 안 된다. 그러나 전체 발행주식의 100%가 참석 시에는 주주총회 소집 통지 후 하시라도 주 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다. 12.8. 주주총회 소집 통보 방법은 등기 우편 및/혹 은 일간 신문을 이용한다.
13. 주주총회 개최 13.1. 주주총회의 의장권은 대표이사에게 있으며 대표이사 유고시 의장권의 순위를 정관에 규정할 수 있다. 13.2. 정관에 별도 규정이 없는 한 주주총회는 반 드시 회사의 법적소재지 (시/군) 혹은 회사의 사 업장이 소재한 지역(시/군)에서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전체 주주가 동의하는 경우에는 인도네시 아 영토 내에서는 타처에서 개최도 가능하다. 13.3. 주주총회 진행 방법은 전통적인 방법 이외 에 Teleconference, Video Conference 혹은 다른 전자 매체 방법으로도 가능하나, 반드시 참 석자 전원이 서로 육안으로 직접 보고 귀로 직접 들을 수 이어야 한다. 64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13.4. 주주총회 개회 성원 요건은 주식회사법 혹 은 정관에 별도로 더 높은 성원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는 한 과반수 참석으로 한다. 13.5. 성원 미달로 주주총회가 개회하지 못한 경 우에는 주주총회를 재 소집할 수 있으며 재 소집 된 주주총회의 성원 요건은 주식회사법과 정관에 별도로 더 높은 성원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는 한 발행주식 총액의 1/3 이상 참석으로 한다. 13.6. 2차 주주총회도 성원 미달로 개회하지 못 하는 경우에는 회사 명의로 관할 지방법원에 새 로운 성원 요건으로 주주총회 개최 허가를 신청 할 수 있다. 13.7. 주주총회의 의결 요건은 주식회사법과 정관 에 의결 요건을 더 크게 별도로 규정되어 있지 않 는 한 발행주식 총액의 1/2 이상 찬성으로 한다. 13.8. 정관개정 안건으로 소집되는 주주총회는 정 관에 더 높은 성원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는 한 발행주식 총액의 최소 2/3 참석으로 개회하며 참 석한 주주 최소 2/3 찬성으로 의결한다. 13.9. 정관개정 안건으로 소집된 주주총회가 성원 미달로 개회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주총회를 재 소 집할 수 있으며 재 소집된 주주총회의 성원 요건 은 정관에 별도로 더 높은 성원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는 한 발행주식 총액의 최소 3/5 참석으로 개회 할 수 있으며, 정관에 별도로 더 높은 성원 요 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는 한 참석 주주 최소 2/3 찬성으로 의결한다. 13.10. 합병, 통합, 인수, 분리, 파산 선고 신청, 회사 존속 기간 연장 혹은 해산 안건으로 소집되 는 주주총회는 정관에 더 높은 성원 요건이 규정 되어 있지 않는 한 발행주식 총액의 최소 3/4 참 석으로 개회하며 참석한 주주 초최소 3/4 찬성으 로 의결한다. 13.11. 합병, 통합, 인수, 분리, 파산 선고 신청, 회 사 존속 기간 연장 혹은 해산 안건으로 소집되는 주주총회가 성원 미달로 개회하지 못한 경우에는 주주총회를 재 소집할 수 있으며 재 소집된 주주 총회의 성원 요건은 정관에 별도로 더 높은 성원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는 한 발행주식 총액의 최소 2/3 참석으로 개회할 수 있으며, 정관에 별 도로 더 높은 성원 요건이 규정되어 있지 않는 한 참석 주주 최소 3/4 찬성으로 의결한다.
13.12. 주주의 대리인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회사의 이사회원, 감사회원 혹은 직원에게는 투표 권이 없다. 13.13. 주주총회에서 의결이 가능한 사항은 주 주총회 소집장에 기재된 안건에 한하며, 주주총 회 소집장에“기타 사항”으로 기재된 경우는 100% 주주가 참석하고 참석한 전체 주주가 추가 안건으로 상정하는데 동의하고 상정된 안건에 대 하여 참석한 주주 전원이 찬성하는 경우에만 통과 를 허용한다. 13.14. 다음 주식은 주주총회에서 투표권이 없다. 13.14.1. 회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3.14.2. 자회사에서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 로 장악하고 자사주 13.14.3. 회사에서 직접 혹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소유하고 있는 다른 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자사주 13.14.4. 주주의 대리인으로 주주총회에 참석하 는 회사의 이사회원, 감사회원 혹은 직원에게는 투표권이 없다. * 주주총회 소집, 개회 및 의결에 관한 요건은 중 요한 사항이므로 정관에 상세하게 규정함이 바람 직하다. 정관에 주주총회에 관한 사항을 상세하게 규정하면 규정할 수록 주주 간에 혹은 주주와 이 사회 혹은 감사회 간에 분쟁을 예방하는 기능이 높아진다.
14.6.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 명단 14.7.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의 급여 및 제 수당 명세 14.8. 상기 년간 사업 실적보고서에는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 전원이 서명해야 한다. 14.9. 상기 년간 사업 실적보고서는 주주가 자유 롭게 검사할 수 있도록 주주총회 소집일부터 회사 사무실에 비치해야 한다. 14.10. 다음 열거한 사항 중 한 사항에 해당되는 회사의 재무제표는 반드시 공인회계사의 감사보 고서가 있어야 한다. 14.10.1. 사회 다수인의 자금을 모금 혹은 관리 하는 회사 14.10.2. 일반에게 회사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 14.10.3. 상장된 회사 14.10.4. 국영 기업체 14.10.5. 보유 자산 및/혹은 매출이 500억 Rupiah 이상인 회사 14.10.6. 법규로 지정된 회사 14.11. 상기“14.10.”항에 해당되는 회사의 재 무보고서가 공인회계사의 감사보고서가 없는 경 우에는 주주총회는 이를 승인해서는 안 된다. 14.12. 이사회에서 작성한 재무제표의 내용이 허 위 사실이 있는 경우에는 이사회원 및 감사회원 총원이 피해자에 대하여 연대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
15. 임시 주주총회 14. 연례 주주총회 이사회는 다음에 열거된 내용이 포함된 연례 보고 서를 작성하여 회계연도 종료일로부터 6개월 이 내에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하여야 한다.
임시 주주총회는 회사의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 최할 수 있다.
14.1. 인도네시아 일반회계 원칙에 근거하여 작성 된 재무제표 및 그 부속서류 14.2. 회사의 경영활동에 관한 보고서 14.3. 사회 및 환경에 대한 책임 이행에 관한 보 고서 14.4. 지난 한 해 동안 회사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친 사항들 14.5. 감사회의 감사 업무 보고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65
망자를 위한 나라 고 영 환 /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연구관
아버지 김일성으로부터 권력의 핵심인 노동당의 권력을 1973년에 넘겨받은 후 지난 37년 동안 북 한을 철권 통치해 온 김정일이 2011년 12월 17 일 아버지와 똑같은 심장병으로 급사하였다. 김정 일의 장례식이 끝난 다음날인 12월 30일 28세의 젊은이 김정은이 인민군 최고사령관이 되면서 김 씨의 3대 세습 체제가 출범하였다. 북한의 새 지도부가 처음으로 내린 결정은 김정일 을 김일성처럼 영원히 미이라로 만들며 전국에 김 정일 동상과“태양상”을 건설한다는 것이었다. 1994년 7월 김일성이 사망하자 김정일이 그 아버 지 김일성을“영원히 모신다”며 그의 시신을 미 이라로 만들고 김일성이 사무실로 썼던 금수산의 사당을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바꾸었던 일이 18년 만에 다시 반복된 것이다. 김일성의 시신처리에 러시아 전문가 7명과 1백만 달러의 비용이 지출 되고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연면적 350만 평방미 터의 금수산기념궁전을 만드는데 8억 9천만 달러 가 들어갔다. 이때는 북한이 그 어렵다고 하던“ 고난의 행군”시기였다. 전병호 북한 노동당 군수 담당비서는 이 시기에 2백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 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었다고 황장엽 전 당비서에게 말하였다고 한다. 김일성 시신 1구를 처리하고“영원히” 모시는데 들어간 돈이 무려 8억 9천 1백만 달러, 당시 이 돈이면 외국에서 옥
66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수수 6백만 톤을 살 수 있었고 이 곡식이면 북한 전 주민이 3년간 버틸 수 있는 거액이었다.“죽을 때까지 인민을 위한 길에 한평생을 바쳤다”고 선 전해 온 김일성과 그의 아들인 김정일이 북한 주 민 2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후 식량난과 생활고에 시달 리는 북한 주민들을 통치하는 방식으로 공포정치 와“희망 주기”의 두 가지를 채택하였다. 김정일 은“전국에 총소리를 내라”며 배가 고파 밭에서 옥수수 몇 이삭을 훔친 사람들까지 공개처형하는 방법으로 북한 전역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두 번째 방식은 주민들에게 한 가닥의 희망과 기 대를 심어 주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김일성 생 일 백돌이 되는 2012년까지 북한을“강성대국” 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거대한 목표”의 제시 였다. 사람들이 굶어죽는 피폐하고 가난한 나라를 14년 만에 세계적 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김정일 의 말은 거짓이었다. 공포정치로 북한은 하나의 거대한 수용소로, 공개처형장으로 변했고“강성 대국”목표 설정 후 13년 동안 북한 경제는 뒤로 후퇴를 거듭하였다. 2011년 말 북한의 강철, 기 계, 전력, 비료 등 주요 공업제품의 생산량은 김정 일이 모든 권력을 틀어쥐던 1980년대 북한 공업 생산량의 10~20퍼센트에 불과하였다 김정일이 자신의 삼남 김정은에게 넘겨준 것은 아프리카 나
2012년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다음과 같이 알립니다 - 일 시 : 3월 28일 ~ 4월 2일( 8:00 ~ 17:00 ) - 장 소 : 한국문화원 (The Equity Tower 17층) - 투표소에 오실 때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민국정부에서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여 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이나 인도네시아정부가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KITAS, KITAB 등)이 필요합니다.
라들보다 더 지독한 가난과 붕괴 직전에 처한 나 라였다 프로파간다의“대가”들인 북한 지도부조 차도 김정일의“인민을 위해 남긴 업적”이“핵 무기와 인공위성 그리고 정신력이었다”고 노동 신문에 궁상스럽게 언급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구체적으로 말하여 개발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그 누구도 모르는 핵무기와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 는 북한제“인공위성”제작이 김정일의 이룬 것 의 전부인 것이다. 김정일은 나라를 붕괴직전으로 몰아간 것도 모자라 봉건왕조처럼 권력을 아들에 게 넘겨주었다“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소 리처럼 후계자가 된 후 김정은이 처음으로 한 일 이 평양에 1700억 짜리 자신의 대저택을 짓는 일 이었다. 아버지 사망 후 처음으로 한 일도 김정일 을 할아버지처럼 미이라로 만들고 북한 곳곳에 김 정일의 동상과“태양상”들을 건립하도록 한 것 이었다. 지금 북한의 방방곡곡에는 김일성의 동 상들과 그의 생전의 모습을 그려 만든“태양상” 들이 건설되어 있다. 여기에 들어간 북한주민들의 피와 땀 노력 그리고 국가의 재산은 계산조차 힘 들 정도다. 그런데 또 김정일의 동상과 그의“태 양상”들까지 건립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북한 간부들과 주민들은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 필 사적으로 김정일의 동상들과“태양상”들을 건설 할 것이다. 후계자 김정은은 김정일이 그토록 반
대하던 중국식 개혁, 개방을 하지 못할 것이고 아 버지의“선군사상”을 이어 갈 것이다. 군대와 군 사를 강화하고 경제와 인민을 홀대할 것이라는 의 미이다. 한정된 국가재산은 김씨의 우상화와 군대 에 돌아갈 것이고 이는 북한을 더 깊은 나락으로 끌고 갈 것이며 김씨 3대 세습에 대한 강한 저항 을 초래할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 이 이전 김일성이 죽을 때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 이다. 북중 국경을 통해, 장마당과 휴대폰을 통해 한국의 드라마와 노래, 발전상 그리고 중국의 개 혁개방에 의한 발전 소식들이 바닷가에 바닷물이 스며들듯 들어가고 있다. 보위원, 보안원, 당간부 들이 장마당을 쉽게 단속하지 못할 정도로 주민들 의 저항도 강해지고 있다. 살이 빠져 앙상한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형제국가라고 하는 중국 사 람들이 북한을“다이어트 공화국”이라고 야유 하고 있고 러시아 신문조차 김정은을“나폴레옹 이나 수보로프 장군보다 더 천재적인 장군”이리 고 비꼴 정도이다. 전 세계가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은 한 술 더 떠 망자인 김정일의 2월 16일 생일을 가장 성대한“축제” 로“경축”하고 있다. 산 사람 수천만 명보다 망 자 한 명이 더 귀중한 나라가 바로 북한이다. 세상 에 이보다 더 심한 코미디가 또 있을까?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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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따나 아이르꾸 tanah airku 언어를 통해 묵상해 보는 나라 사랑 한마음
사
람은 저마다의 성과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는 부모로 부터 귀중한 몸과 혼을 물려받 았다는 의미이다. 부모는 또 부모로 부터 혼과 정 신을 물려받고 대대손손 얼을 이어가는 것이 겨레 와 민족이다. 나라는 어느 나라나 강토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나 라 어느 민족이건 저마다의 혼과 정신으로 고유의 정체성을 이어가고 있다. 부모와 그 위 조상들은 태어난 곳의 흙을 먹고 물을 마시면서 몸을 만들 고 혼과 정신을 키워왔다. 그래서 우리는 내 나라 내 강산이라는 표현을 하며 살아간다. 먼 이국에 20여 년 간 살면서 오직 생존만을 위하 여 고군분투하였고 내가 이 가인지 박 가 인지, 내 가 인도네시아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어느 순간 잊고 살아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 사람이라 불리면서 한국 사람으로 살아왔는가를 자문하다 보면 대답은 멈칫거릴 수밖에 없지만 비단 해외에 사는 우리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68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혹독했던 일본 치하 36년을 견뎌내고 정신 차릴 여유도 없이 동족상잔 6.25를 치러야 했던 우리의 근대사, 막막했던 보릿고개를 넘기면서 우리는 어 떻게 하든 허기진 배를 채워야 했다. 잘 살아보자 는 기치 아래 자식들 공부시켜 성공시키고 지긋지 긋했던 가난에서 벗어나보자는 오로지 한 목적만 위해 달려 온 우리 어머니 아버지 세대, 그리고 그 중간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그런 환경을 벗어나 기에 바빴다. 어느 틈에 우리네 부모를 무의식중 에 답습해가고 있었고,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 간과 여유를 잃고 살아 온 듯 하다. 그러다 문득 지금의 나를 돌아 본 모습이 어쩌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자화 상은 아닌지 여러 동기를 통해 느껴본다. 바코드를 붙인 수많은 물건들이 계산대 옆을 통과 해도 인식코드가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물건인지 모니터에 나타나지 않듯 우리의 정체성도 그렇게 시대를 비켜가고 종국에는 퇴화하여, 칭기즈 칸이 천하를 통일하고도 문화와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 해 망해버린 것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이 태 복 / 한국자유총연맹인니지부 부회장
나의 강산, 따나 아이르꾸 tanah airku (air+aku= airku) 우리나라 말의 내 나라, 내 강산이라는 표현 역시 흙과 물의 대체표현인 것처럼 내 몸은 내 조국의 흙과 물로 키워졌고 내 강산은 어머니의 자궁처럼 나를 키워냈다. 그 산천의 노래가 내 마음과 혼을 달래고 형성시켰다. 대한민국 또한 그렇게 우리를 낳아 주고 길러 주었다. 우리는 자신의 태생을 인 식하고 낳아 주고 길러 준 부모에게 감사해야 하 듯, 조국 대한민국에 감사해야 한다.
금세기 신영토인 물질계의 경제만을 지배하다가 그 이후에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게 되 는 것은 아닌지. 곧장 바로 갈 수 있는 길을 유대 인의 역사처럼 먼 길로 돌아가게 되는 것은 아닌 지 걱정이 앞선다. 확고한 정체성이 느껴지는 인도네시아 말 한마디 를 통해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깨워보는 요즘이다. 먼 이국땅에 이방인으로 살면서 겨우겨우 배운 언 어 몇 마디로 그저 의사표현만 하고 살 때는 몰랐 는데 이 나라에 적응하면서 단어를 깨치면서 묵상 하게 된 한 마디 언어가 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따나 아이 르꾸 tanah airku라고 표현한다. 이 나라 말에 숭 아이(sungai)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는 강이라 는 뜻이다. 그런데 이들은 숭아이를 쓰지 않고 오 히려 물이라는 표현의 아이르(air)를 쓴다. 또 산 이라는 뜻의 구눙(gunung) 대신 땅/흙이라는 뜻 의 따나(tanah)를 쓴다.
못 살고 못 먹었을 때에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 라에 충성하자는 우리의 착한 정신으로 오늘의 대 한민국을 일으켜왔듯이 어려운 시대를 지나오면 서 겪었던 시행착오, 그로 말미암은 정체성 부재 에 대한 분명한 대안과 방향성을 제시하여 주인의 식을 가져야할 때이다. 이기심을 자극하는 유혹에 휩쓸리지 말고 오직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있도 록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혹시 잊고 있었다면, 착한 마음 나라 사랑하는 마 음을 다시 일깨워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물질 보다 더 중요한 우리의 근본과 바른 가치관을 가 르쳐야한다. 우리의 이상을 가르치고 물려주어 나 의 조국 대한민국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음을 알게 해주어야한다. 긍지와 자부심의 뿌리 위에서 후손 들이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한다. 짧은 인도네시아어 한마디“따나 아이르꾸(tanah airku ; 내 강산)” 의 의미를 깊이 묵상해본다. 언어를 통해 내 강산의 깊은 의미, 나와 조국은 한 몸임을 깨달아 명심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 시 흔들어 깨운다.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69
Korean Association 2011년 한인회 임원 찬조금 번 호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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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INDO GROUP
2011
20,000
1
한인회 회장
승은호
2
한인회 수석 부회장
신기엽
PT. HANINDO EXPRESS
2011
10,000
3
한인회 수석 부회장
조규철
PT. DONG JUNG INDONESIA
2011
10,000
4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송창근
KMK GROUP
2011
9,980
5
한인회 부회장
김주철
PT. STARCAMTEX
2011
5,000
6
한인회 부회장
박동희
PT. TRIKARYA ALAM GROUP
2011
5,000
7
한인회 부회장
배도운
PT. DOOSAN CIPTA BUSANA JAYA
2011
5,000
8
한인회 부회장
이지현
ZIMMOAH MARINE
2011
5,000
9
한인회 부회장
이호덕
PT. ROYAL SUMATRA
2011
5,000
10
한인회 부회장
조용우
외환은행
2011
5,000
11
한인회 부회장
최대호
PT. KIWOOM SECURITY
2011
5,000
12
한인회 부회장
황의상
PT. INWHA INDONESIA
2011
5,000
13
한인회 부회장
최상학
우리은행
2011
5,000
14
상공회의소 부회장
곽삼섭
PT. BOSAENG JAYA
2011
3,000
15
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성대
PT. SAMICK INDONESIA
2011
2,995
16
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우진
PT. SAMINDO ELECTRONICS
2011
3,000
17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경석
PT. DONG SUNG JAKARTA
2011
2,965
18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세호
DUMI GLOBAL
2011
3,000
19
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완주
PAN BROTHERS TBK
2011
2,990
20
상공회의소 부회장
안광진
ERNST&YOUNG INDONESIA
2011
1,500
21
상공회의소 부회장
장윤수
HANSARAM SAKTI
2011
3,000
22
상공회의소 부회장
최창식
하나은행
2011
3,000
23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김육찬
PT. GARUDA TWIN JAYA
2011
2,000
24
자문 위원
김영만
KIPCO CO. LTD
2011
1,000
25
자문 위원
김우재
PT. KOINBUMI / MUGUNGHWA
10/11
2,000
26
자문 위원
박헌식
PT. DONGAN KREASI INDONESIA
2011
1,000
27
자문 위원
양영연
PT. BOSUNG INDONESIA
2011
1,000
28
자문 위원
이진호
PT. JIN YOUNG
2011
1,000
29
자문 위원
이현상
PT. ROYAL KORINDAH
2011
1,000
30
이
사
강주석
PT. SERIM INDONESIA
2011
1,000
31
이
사
강호성
PT. ANUGRAH CIPTA MOULD INDONESIA
2011
1,000
32
이
사
강희중
PT. SUNG TECHNOLOGI
2011
Rp. 860만
33
이
사
구자성
일요신문
2011
1,000
34
이
사
김경곤
PT. SUKWANG INDONESIA
2011
1,000
35
이
사
김경국
PT. N E S
2011
1,000
36
이
사
김광현
PT. ASOKA
2011
Rp. 900만
37
이
사
김두련
PT. MIWON INDONESIA
2011
1,000
38
이
사
김문호
PT. DADA INDONESIA
2011
1,000
39
이
사
김상태
SMS GROUP
2011
1,000
40
이
사
김성국
PT. PERTA SAMTAN GAS
2011
1,000
41
이
사
김영도
PT. QUTY KARUNIA
2011
1,000
70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서로 돕는 한인 사회 . 서로 믿는 한인 사회 . 발전 하는 한인 사회 번 호
직
책
성 명
회 사 명
납입 연도
금 액 ($)
42
이
사
김영욱
PT. GAYA INDAH KHARISMA
2011
1,000
43
이
사
김원관
PT. GF INDONESIA
2011
980
44
이
사
김종성
PT. BONGMAN INTERNATIONAL
10/11
2,000
45
이
사
김종헌
PT. KOINBUMI / MUGUNGHWA
2011
46
이
사
김준규
PT. CIPTA ORION METAL
2011
1,000 Rp.1,000 만
47
이
사
김철회
PT. BK GLOBAL LESTARI
2011
1,000
48
이
사
남상달
PT. PARKLAND WORD
2011
1,000
49
이
사
노예범
PT. SAM PUTRA INTI
2011
1,000
50
이
사
류봉열
PT. HANIL INDONESIA
2011
1,000
51
이
사
박성대
PT. HANJIN IND JAYA
2011
1,000
52
이
사
석웅치
PT. DAYUP INDO
2011
1,000
53
이
사
송판원
PT. KORYO POLIMER
2011
1,000
54
이
사
안상영
PT.DAEHWA LEATHER LESTARI
2011
1,000
55
이
사
안선근
UIN UNIVERSITY
2011
1,000
56
이
사
안홍제
PT. KOLON INA
2011
1,000
57
이
사
양승진
DOSON INDONESIA
2011
1,000
58
이
사
양태화
PT. BOSUNG INDONESIA
2011
1,000
59
이
사
유주완
PT . FEEL BUY INDONESIA
2011
1,000
60
이
사
윤석환
PT. SUNG SHIN IND.
2011
1,000
61
이
사
이상일
PT. U I B
2011
1,000
62
이
사
이석태
PT. U F U
2011
1,000
63
이
사
이승민
Y S M & PARTNERS
2011
1,000
64
이
사
이종억
K A L
2011
1,000
65
이
사
이준하
PT. DAELIM INDONESIA
2011
1,000
66
이
사
이철훈
PT. INDOBOX UTAMA JAYA
2011
1,000
67
이
사
장주현
PT. INKO PRIMA UTAMA JAYA
2010
1,000
68
이
사
전민식
PT. POWERTECH INDONESIA
2011
1,000
69
이
사
정용완
PT. HUNG A INDONESIA
2011
1,000
70
이
사
정주성
PT. DEASUNG HI-TECH
2011
1,000
71
이
사
조호신
PT. SONERGY
2011
1,000
72
이
사
차상만
PT. HANKOOK CERAMICS
2011
1,000
73
이
사
최광수
PT. BIG STAR INT’L TRADING
2011
1,000
74
이
사
하연수
PT. SEOLIN NIAGATAMA
2011
1,000
75
이
사
하치호
PT. RUBBER TECH
2011
1,000
76
이
사
현정규
PT. MEKAR SAMMI JAYA
10/11
2,000
77
이
사
홍기호
PT. AURORA WORLD INDONESIA
2011
1,000
78
NO NAME
2011
1,000
79
NO NAME
2011
1,000
80
NO NAME
2011
1,000
TOTAL
$ 179,410 Rp. 27,600,000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71
알립니다 행사를 알리고 싶은 분은 한인뉴스편집실 haninnewsinni@gmail.com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자카르타한국문화원 제1회 국제아동미술대회 참가신청을 받습니다 ◐ 개최일 및 장소 : 2012. 4. 14. 따만미니 ◐대
상 : 유치부, 초등부
◐ 신청기간 : 2월 6일~3월 30일 ◐ 문
의 : kccindonesia@hotmail.com // 2903 5650
(사)한*인니문화연구원(www.ikcs.kr) 19회 열린강좌 ◐제
목 : 감성경영과 리더십
◐일
시 : 2012년 3월 17일(토) 오전 9:30 - 11:00
◐강
사 : 송창근(재인니한국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KMK 그룹 회장)
◐장
소 : 한*인니문화연구원 한인성당 맞은편 Graha STK 306호
◐후
원 : 강희중(PT.SUNGTECHNOLOGY대표이사/한인회부회장(문화예술분과))
(사)한*인니문화연구원(www.ikcs.kr) 209회 문화역사탐방 ◐ 일 시 : 2012년 3월 31일(토) / 8시 연구원에서 출발 <한인성당 맞은편 Graha STK 3층, 306호> ◐ 탐방지: 자카르타 Kota Tua (카페바타비아 / 순다끌라빠 항/ Luar Batang / 해양박물관 / 역사박물관 / 와양박물관 외)
인터넷접수, 문의: (021) 7883-9597 / lovekoin@hotmail.com/ ballonjoa@hanmail.net (사) 한ㆍ인니문화연구원 특수교육팀 ROAD-SHOW 2012 ◐기
간 : 2월 25일 - 12월 15일[바자회 신청을 받습니다]
◐ 참여대상 : 총 20회 연 인원 1만 여 명(25개 고교+6개 대학) ◐장
소 : 캠퍼스 및 대운동장
◐ 문의 및 접수 : 한ㆍ인니문화연구원 특수교육팀 021 7883 5138 // 이메일 love_koin@naver.com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칠 정규강사 및 시간강사 모집중> 고국에 가시거든 최고의 시설과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검진 받으세요. 재인니한인회와 건강검진 협약, 72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한국건강검진협회 <홈페이지 : www.kahp.or.kr>
주요기관 한국대사관 2992 2500 영사과 2992 3030 KOTRA자카르타무역관 574 1522 한국국제협력단 2992 1900, 2992 2100~1 코리아센터빌딩 525 6525 한국산업인력공단 527 2612 한국문화원 2903 5650
긴급전화 경찰(범죄 및 도난신고) 110 구급차 118,119 전기고장 및 문의 123 전화고장 및 문의 147 화재 113 수도고장및문의 5798 6555/577 2010 열차시간 문의 121
한인단체 재인도네시아한인회 521 2515 땅그랑한인회 5532 5555 반둥한인회 022 200 6880 발리한인회 0361 769 124 버까시한인회(총무) 0811 847 556 보고르한인회 7782 8886 수라바야한인회 031 568 8690~1 수까부미한인회 0266 736 441 스마랑한인회 0298 522 296 메단한인회 0811 608 724 족자한인회 0274 376 741 바땀한인회 0778 392 01 보고르한인회 7782 886 한국부인회 526 0878 한국국제부인회 0817 110 234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0812 807 8607
교민잡지 한인뉴스 521 교민세계 739 벼룩시장 8983 한울 452 여명 9955
2515 9025 1908 5655 5859
교육기관 한국국제학교 844 4958~61 JIS 750 3640 NJIS 450 7660 BIS 745 1667 간디국제학교 690 9902 JIMS 744 4864
유치원 사랑 835 성모 7884 하나 844 리틀램스쿨(자카르타) 723 (끌라빠가딩) 471 (땅그랑) 558
1540 2467 5283 0807 8047 7227
은행 수출입은행 525 외환은행 574 우리은행 515 하나은행 522
7261 1030 1919 0120
종교 단체 기독교 꿈이있는교회 548 3044 늘푸른교회 766 9191 동부교회 4587 7317 연합교회 720 5979 소망교회 739 6487 순복음교회 739 2373 안디옥교회 765 3077 열린교회 844 5537 위자야한인교회 7279 3145 자카르타사랑의교회 4584 6674 주님의교회 831 3843 중앙감리교회 533 2749 찌까랑임마누엘교회 8990 3133 참빛교회 720 0240 한마음교회 739 5035 한인성요셉성당 7884 3782 (찌까랑 공소) 8911 7547 불교>조계종 능인정사 724 7261 조계종 해인사 인도네시아 765 6036 (동부자바포교원) 0818 333 491 법연종 법연원 720 8607 조계종 고려정사 724 3571 이슬람>한국이슬람 인니지회 871 6906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73
가구 죠지언 퍼니쳐 766 0364
건강식품/건강원 COCOON(일동제약인니지부) 520 7662 경동건강원 7028 4262 고려건강원 081 690 3990 부아메라 0816 1854 58 한국건강원 5579 6411 황소건강원 5576 7628 진영삼붕냐와 8234 565 솔진생코리아 7278 8287 클로렐라 470 4280 이롬황성주생식 5296 1522
골프교습 Easy Golf 801 2048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392 178 골프투어 자카르타 7013 8166 심스골프 570 3063 배준원골프교실 781 7679 PGA골프레슨(까라와찌) 5577 8936 골프투어 & 골프아카데미 0811 143 437
골프샵 교민프로골프샵 5577 1006 따만사리골프샵 546 0838 레네세계골프 739 8312 한양(끌라빠가딩) 450 4364 EFC Golf 725 0057 혼마플레이골프 344 2540 MFS골프 725 0057 Play Golf 722 9587 월드 552 7434 Bridgestone Golf 7279 8123 Love Green Halim 8778 2771~2 Love Green Cikarang 8990 7881
국제전화 서비스 글로벌링 725 넥스텔링크 525 데이콤 720 킹폰 574 현대 텔레콤 5579 Hallo Phone 5290
1606 3187 7551 0888 1226 0233
꽃/화환 꽃과 좋은날 0816 142 5099 난 이야기 0812 913 1355 에셀꽃집 0816 733 810
기타 마음수련 722 1600 74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바람소주 0811 85 3156 스폰지 7095 4771 아시아 진주 7278 8327 Good Deal Gallery 573 6233
노래방 팡팡노래방 & 치킨 720 7275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IDOL가라오케(땅그랑) 021 546 0840
렌트카/기사클럽 강남렌트카 081 2109 서울렌트카 6870 우리렌트카 081 119 한성렌트카 889 짱구기사클럽 7279
7631 9335 3069 0471 8233
미용실/피부관리 겔러리 J 725 2856 국제이용원 739 6129 뷰티 # 520 4428 스칼렛미용실,피부관리실 547 5867 아마란스화장품 723 1537 JR SALON 7279 7906 퀸덤 7279 2067~8 Hair Perm 7280 1404 닥터큐(피부미용) 5696 7090 쟈르헤어 7279 6998 Salon & Beauty Shop 7278 6969
변호사 사무소 이승민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P.Y.L P.A.K. 변호사사무실 이소왕 변호사 사무소
525 527 797 520
5959 2422 6254 7153
부동산 그린 부동산 726 4949 2005뉴밀레니움 7082 0056 리츠부동산 6896 7249
방송사 K-TV 525 OKTN(KBS World) 797 KABLE VISION 527 INDOVISION 581
2922 6151 8811 9988
병원 관준한의원 722 7745 뉴월드메디칼 7279 3809 보청기센터(Hearing Vision) 7280 1819 실로암 한의원 720 1779 서울메디칼 크리닉 799 1333 신농씨한방병원 7278 0563
아름다운 병원 720 7628 한국병원 720 7727 향림당한의원 722 1648 R.S. BUNDA 322 0005 R.S. GRAHA MEDIKA 530 0887 RS. MEDISTRA 521 0200 R.S. M.M.C 522 5201 R.S. PONDOK INDAH 765 7525 R.S. Siloam (땅그랑) 546 0055 R.S. Siloam (찌까랑) 8990 1911
비디오 비디오 서울 723 2088 한양 비디오 450 4364 K-마트 비디오 688 22040
사진관 ELGA 포토스튜디오 521 0862
슈퍼마켓 뉴서울슈퍼 725 뉴부산슈퍼(땅그랑) 5940 만나슈퍼(버까시) 821 무궁화슈퍼 722 무궁화(땅그랑) 558 무궁화(끌라빠가딩) 453 무궁화(찌까랑) 7075 무궁화(다르마왕사) 723 서울마트(가라와찌) 546 서울슈퍼(끌라빠가딩) 450 우리슈퍼(버까시) 8240 월드마트 8430 하나마트 8459 한일마트 723 한일마트(땅그랑) 5577 G-마트(찌부부르) 8459 K-마트 725
0520 0375 8705 2214 2214 3624 2214 3214 0844 4364 4575 2535 0064 2086 8633 9858 2122
위자야마트
726 9049
식당 가나 레스토랑 252 가야성 725 가효(세노파티) 5289 가효(끌라빠가딩) 2850 강강수월래 380 강나루(땅그랑) 5576 강촌(땅그랑) 5579 경복궁(찌까랑) 8990 고려가든(스마랑) (024) 746 고목(찌까랑) 897 고인돌 452 고주몽 7279 국일관 822 권명희복집 720 금수강산(찌까랑) 8983 기소야 574 뉴코리아타워 3193 뉴서울(땅그랑) 546 다리아분식 722 대감집 726 돌아온김삿갓 722 동해복집 720 또래오래치킨(버까시) 8243 레드토마토(EX몰) 315 (뽄독인다) 7592 마포 7279 만나 821 만리장성(땅그랑) 552 명가면옥(땅그랑) 552 모나리자(찌까랑) 8990 물레방아 8990 목우촌 450 미르(맨하튼호텔) 5296 미추홀(선레이크호텔) 6583
0077 7373 7044 7600 5217 8222 3681 8822 4090 3463 5597 6709 8974 7464 3282 7581 0311 0845 0276 4356 2230 7464 4848 1033 0654 2479 5279 1210 2745 9570 6956 4155 1201 1472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I 75
버까시서울(버까시) 8895 7604 부산횟집(끌라빠가딩) 4585 1156 산들(땅그랑) 5579 5821 산타코리아 722 9921 싼티카 클라식(버까시) 8459 9282 상록수 8983 6047 서동(찌부부르) 8459 9858 서라벌 572 3475 서울가든 (0361)768 323 서울일식(땅그랑) 546 0845 서울팔레스 (024) 447 414 소양(찌까랑) 897 2231 송가네 삼계탕(끌라빠가딩) 4585 4422 송도(리뽀찌까랑) 8990 1474 수라청(세노파티) 527 8721 수라청(끌라빠가딩) 4585 1115 스카이 코리아(공항) 550 9158 시티서울 5289 7506 신도시 897 3615 아랑 22 7082 0601 아랑갈비 8983 6047 아랑/스시 코리아 453 1679 아리랑(리뽀찌까랑) 8990 1662 아리아분식 722 0276 아랑갈비(찌까랑) 8983 6047 아리랑(찌까랑) 8990 9917 압구정 2905 2925 이스타나 코리아 314 4501 어울림 551 4853 아마(땅그랑) 547 2722 어울(땅그랑) 551 4853 오장동오스시 739 6229 우리들(땅그랑) 552 4047 울엄마 920 7244 원조식당(수까부미) 4585 1156 원치킨호프(땅그랑) 5577 6770 2002 레스토랑(땅그랑) 5940 4189 장수대 726 4570 장터(끌라빠가딩) 4585 4302 종가집 8990 6956 주막레스토랑(찌까랑) 8990 0514 카사블랑카 8241 4949 코레아나 390 4568 코리안하우스(찌부부르) 844 4786 코리안하우스(반둥) (022) 203 1626 코리안우스(횟집) 844 5877 타임(까라와찌) 5577 6324 태극관 822 7011 토담 521 0230 토박 725 1135 팔레스 5296 2001 천지루(찌까랑) 8990 1662 청기와 726 1924 청마루(끌라빠가딩) 452 5597 76 I 한인뉴스 2012년 03월호
청해수산 739 7032 초가(가라와찌) 552 6043 춘하추동 5940 2846 팡팡치킨 720 7275 하나레스토랑 4482 0081 하나마트 식당 8459 0064 하나비(리뽀찌까랑) 8990 6230 하나정(땅그랑) 5577 6457 하림각 551 8511 한강(Wolter Monginsidi) 7278 7802 한국관 720 7322 한민족 725 2688 한성관(끌라빠가딩) 453 3033 한솔 5290 3417 한양가든 521 2522 한양가든(끌라빠가딩) 450 2071 한우리(찌부부르) 8459 2871 할매손칼국수(끌라빠가딩) 4585 3398 함지박 739 6958 향수 645 2378 해물촌 451 3761 해운대(땅그랑) 5577 8527 황소가든 8240 9670 황소가든 (0264)313 011 Ah Yat 레스토랑 5705 333 Beat Box(끌라빠가딩) 9773 4780 BBQ(끌라빠가딩) 4584 7444 Esse MM2100 8998 1564 Lobster & King Crab 515 5060
솔로몬투어 0813 1934 1000 싱가폴투어(비자) 2903 6647~50 스카이투어 391 1381 우리투어 794 0422 153 TOUR 5720 153 코리아트래블 230 3116 코인관광 720 7230 하나관광 520 2450 호산여행사 691 3602 HAPPY TOUR 532 7970 Inko Batam(바땀) 0778 462 500 인니어통역/번역 Mrs. Lee 021 743 2687 CITRA 781 7771
인터넷 Net2Cyber 576 3490 S-Net 7080 7886 넥스텔링크 525 3187
인테리어 H2 Stuff 4586 7860 Living A&I 7278 0704 로만인테리어 720 4851 아이니갤러리 581 4690 아이니인테리어 0812 1928 5578
운송 해운 이삿짐 신문 동아일보 720 6802 데일리코리아 725 7447 조선일보 5290 7388 중앙일보 7590 830ㅈㅈㅈ8 한국일보 769 1081 한나프레스 4586 9199 일요신문 452 5655 타임인도네시아 5028 4996 JAKARTA POST 530 0476
안경원 눈사랑안경원 9820 1493
시티안경원 726 5009 여행사 가루다오리엔트홀리데이 7278 굿데이투어 4586 그린관광 798 Red Cap 5797 Rodem Tour 4587 마타아리 여행사 521 부미관광 7279 비자여행 Malaysiaro 603 9274
0856 0598 3322 3397 8833 2212 0011 1780
센다이 이주화물 719 0247 아네카 트란스 520 4181 트란스 우따마 829 6218 프라임 운송 인도네시아 5591 5770 CARGO PLAZA 831 7779 DHL 7919 6677 FIRSTINDO EXPRESS 525 1628 5296-0024 FNS 8998 2855 HAES IDOLA CARGO 8591 8488 HANINDO EXPRESS 252 5123 KORNET LOGISTICS 8379 3455 QCN 520 4189 Wings Global 4585 8053 ZIMMOAH 6531 1123
자동차 정비소 벵켈 코리아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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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험 삼성화재 520 우리코린도증권 797 클레몽종합금융 797 한진코린도보험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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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526 1326 E - TRADING 574 1442 LIG 손해보험 391 3101
피카소어린이미술학원 3582 하이스트학원 720 해동검도 522 해보다외국어학원 0888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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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IT 대인정보시스템 230 5533 레드망고(PC방) 4584 4186 리콤컴퓨터 725 1606 컴퓨터 원 5576 5228 지텍컴퓨터 5696 7001 하나로정보통신 9260 0950 한비텔 8379 1144 인도웹 www.indoweb.org Reading Revolution 7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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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한인교회 462 222
한인예총(회장 한상재)0811188612 미술협회(인치혁) 0813 1514 9978 음악협회(이일하) 0815 1150 6664 어린이합창단(김영희) 0815 181 3102 라뮤즈합창단(유지영) 0813 1433 7187 서예협회(손인식) 0815 9369 114 월화차문화원 정연규 0818 183 906 색소폰동우회(강희중) 0816 798 221 문인협회(한상재) (0811 188 612) 문화연구원(사공경) 0816 1909 976 한바패(장방식) 0811 902 003 루시플라워(최정순) 0811 834 026 사진협회엄종한) 0811 177 503 항공 대한항공 (시내) 521 2180 (공항) 550 2389 GARUDA (Call Center) 2351 9999 0804 1807 807 싱가폴 항공 570 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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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교육업 대교인도네시아 5292 0911 다니엘아카데미 722 0686 리 앤 리 725 5008 마인드케어학습클리닉 546 4531 뮤직아카데미 0815 1150 6664 박학천논술 4586 7844 뽄독인다아카데미 7590 5773 에쎄드라아트스쿨(리뽀까라와찌) 546 4531 예원 720 8783 인재서당 739 7153 종로학원 7279 1020 토마토미술 720 5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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