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azine for innobiz Company 이 책은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에서 E-book &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innobiz.or.kr
ISSN 2093-002X ISSN 2093-002X
2017 March vol.31
Global biz
Tech-view1
CEO project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실적 조언
독자적·혁신적인 기술로 가전제품업계의 선두에 서다
혁신주도형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_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10
더 따뜻하게
Inno-cafe
2017 March vol.31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혁신
48 & together ‘같이’해서 더 의미 있었던 순간들
더 넓게
14 Magazine for INNOBIZ Company
Next Paradigm
Magazine for innobiz Company 이 책은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에서 Eㅁ-book &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innobiz.or.kr
‘연결’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2017 March vol.31
2017 March vol.31
18 Global biz Wider 더 넓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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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원사들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ISSN 2093-002X ISSN 2093-00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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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혀갈 수 있도록 이노비즈협회가
Global biz
Tech-view1
CEO project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실적 조언
독자적·혁신적인 기술로 가전제품업계의 선두에 서다
혁신주도형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_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언제나 돕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실적 조언
20 生生 Report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출의 길을 열다
22 Step by Step ‘아름답고 강한’ 금고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다
50
18
Warm Story 미얀마로 간 이노비즈 꼼꼼히 들여다보고, 나눔도 실천하고
52 리더를 만나다 감탄의 찰나, 시가 내게 오는 순간
56 청년이 미래다 제게 맞는 직종에서 근무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58 CEO Project
28
혁신주도형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60 Secret Tip
24
화장품 제조에 수백 개, 수천 개 원료검사?
그곳에 가면
‘영업비밀’로 보호받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에 의한 비밀유지
사부작사부작 봄볕 아래 동궁원 한 바퀴
40
28 Eco-innovation 발행처
이노비즈협회 (www.innobiz.or.kr)
발행인
성명기
발행일
2017년 3월 31일
편집위원 편집처 주소
이노비즈협회 대외협력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5 판교이노밸리 E동 202호 이노비즈협회 대외협력팀 이문희 T. 031-628-9677
제작
(주)성우애드컴 T. 02-890-0900 / F. 02-890-0914
기획·취재
윤도건, 박예나
디자인
김사라
교정·교열
허은영
광고 문의 및 구독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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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5,000원 정기구독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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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깝게
64 Zoom In
박지윤, 신경수, 김정혁, 강선영, 조중규, 이상철, 홍창우
T. 031-628-9600 F. 031-628-9611 담당
6개국 전문가단이 모여 친환경혁신에 대해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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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따뜻한 동행을 선언한 이노비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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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분수령이 된 바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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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혁신적인 기술로 가전제품업계의 선두에 서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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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및 지회 소식
스마트 언더웨어로 한 발 더 나아가다
40 Smart Factory 선진 기술로 달려온 30년!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다
44 Inno-trend VR·AR을 넘어 MR(Mixed Reality) 시장이 다가온다
49
80 For Readers 독자 투고 삼동이를 찾아라!
82 2017 Special Inno+ 아빠가 지식맨인 이유!
52 INNOBIZ는 Innovation과 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칭합니다. <INNOBIZ+(이노비즈 플러스)>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에서 연 3회 발행하는 사내외보입니다. 이노비즈기업에 유용한 정보와 협회 활동 소식을 전합니다. <INNOBIZ+>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용지와 콩기름 잉크, 그리고 수성코팅으로 제작한 친환경 책자입니다. 협회 홈페이지(www.innobiz.or.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10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혁신 -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들에 대한 목마름 21세기 현대인에게 필요한 새로움이란 무엇일까. 제품의 혁신이나 과학기술의 혁신은 항상 우리가 접하는 새로움이지만, 삶을 과학이나 기술, 상품의 효율성의 잣대만으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상품이 되는 혁신도 중요하지만 더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내용을 바꾸는 혁신, 삶의 가치와 분위기를 바꾸는 혁신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세 가지 혁신은 바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아닐까 싶다.
글
정여울
작가
일어나게 된다. 기록의 대역전이 시작됐고 ‘육상 선수 출신 봅슬레이 선수’가 이제는 꽤 많아졌다고 한다. 이렇듯 ‘봅슬레이 선수만이 봅슬레이 경기에 참여해야 한다’는 편견을 뛰어넘자 놀라운 변화가 이어졌다.
공간의
첫째, 공간의 혁신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중요하고 건축 디자인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의 생
스포츠 경기에서뿐만 아니라 삶에서도 그렇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든지,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든
혁신,
활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공공장소의 혁신이다. 예컨대 선유도공원은 한때 하수처리장이었지만,
지, 어른은 어른다워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을 깨는 순간, 놀라운 발상의 대전환이 일어나곤 한다. 타인
삶의 질을 바꾸다
이제는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바뀌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새로운 공간을 만드는 것도 중요
에게 ‘무엇다움’을 강요하지 말자. 때로는 다른 사람이 돼 보는 것, 평소의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보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공간들, 특히 버려질 위기에 처한 공간들을 새로운 아이디어와 주민들의 협력을 통
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 된다.
해 혁신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질을 바꾸는 중요한 노력이다.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은 그저 평 범한 공장지대에 지나지 않았던 빌바오라는 잿빛 도시를 ‘오직 그 건물이 거기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 세 계 여행자들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만들었다. 거대한 꽃송이가 물 위에서 피어오르는 것 같은 아름다운
‘태도’의
셋째,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도 좋지만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고,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을 바
디자인으로 구겐하임 미술관은 수많은 건축가들에게 상상력의 영감을 제공했으며, 그저 평범한 도시조차
혁신,
꾸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삶을 바꾸는 내면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의 작은 도시 마리날레다
도 뛰어난 건축물 하나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최고의 사례로 평가되곤 한다.
‘마음’의 혁신
는 무상 주거, 무상 의료, 전 주민 무료 인터넷은 물론 실업률 0%를 자랑하는 유토피아 같은 장소다. 그
쇠락해가던 도시 빌바오는 이제 연간 100만 명이 훌쩍 넘는 방문객을 자랑하는 어엿한 관광도시가 됐다.
들은 과연 이 기적 같은 평화와 자유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그들은 주어진 현실에 굴복하지 않
공원과 광장, 지하철역 같은 시민들의 공공장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았다. 빈곤에 시달리던 마리날레다 사람들은 장기불황과 대지주의 수탈에 맞서 오랫동안 용감하게 싸웠
있는 공간의 혁신이야말로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아이디어의 혁신이다.
고, 스페인 국왕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서 그들의 어려운 상황을 알렸다. 이곳에는 경찰 이 없다. 주민들이 직접 돌아가며 마을의 보안을 책임지고, 서로의 집을 함께 지어줘 무상 주거를 현실화 하며 누구도 실업상태에 이르지 않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자리를 만든다. 그들은 올리브를 비롯한 각종
고정관념을
둘째, 아주 작은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극복하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혁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농산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농장과 공장을 협동조합 형태로 관리하며 판매와 수출까지 기업이 아닌 협
깨는
것이다. 과거의 봅슬레이팀은 ‘어떻게 하면 봅슬레이 속도를 더 빨리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한다.
동조합의 형태로 꾸려 간다. 모두에게 골고루 이익이 분배될 수 있도록 애쓰는 것이다. 협동조합에서 하
아이디어의 혁신
봅슬레이용 썰매도 여러 가지로 바꿔보고, 선수들의 각종 장비도 이리저리 바꿔 봤지만, 결국 아무리 봅
루에 여섯 시간 반만 일하고, 한 달에 1,200유로(약 180만 원으로 스페인 최저임금의 2배)를 받는데, 생
슬레이를 빨리 움직이려 해도 초반에 봅슬레이용 썰매를 끌고 ‘달리는 속도’가 금·은·동메달의 차이를
활비가 워낙 적게 들기 때문에 이 돈은 부족하지 않다고 한다. 함께 만들어가는 자급자족의 공동체가 장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코치들은 봅슬레이 선수들에게 달리기 훈련을 시키기 시작했다. 더
기불황의 대안이 되고 있다. 바로 이런 발상의 전환, 일상의 혁신이야말로 점점 각박해져가는 세상 속에
빨리 달릴수록 기록은 단축되니까. 그런데 봅슬레이 선수들은 달리기가 좋아서 이 스포츠를 시작한 것이
서 우리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아닐까. 삶을 바꾸는 혁신, 그것은 단지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아니었다. 봅슬레이용 썰매를 타고 눈부시게 급강하하는 그 순간의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이 봅슬레이 선
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 타인을 향한 배려와 공존의 정신에서 우러나온다.
수가 되는 것이었다. 봅슬레이 선수들에게 힘든 육상 훈련을 줄곧 시키니 선수들이 좋아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럼 육상 선수에게 봅슬레이를 가르치는 것이 어떨까’하는 발상의 대전환을 일으키게 된다. 육상 선수 중에서 봅슬레이로 종목을 전환할 만한 사람을 찾아내 봅슬레이 선수로 키우자 대반전이
정여울 작가 저서로 <공부할 권리>,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이 있다.
11
W
i
d
e
r 10만km ²의 작 은
땅덩이 안에 잠 무수한 자고 있 씨앗들 던 이 새싹 으 로 움터나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가는 때 .
더
넓게
더 활짝 기지개 를 켜고 하나의 민들레 로 피어 민들레 나기를 홀씨 되 . 어 더 너른 멀리멀 리 날아 땅에 귀 가 한 새싹 으로 돋 아나기 를.
14
더 넓게
‘연결’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
Next Paradigm
최근 경제·산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을 세 가지 특성인 ‘연결성, 지능성, 자동화’에 초점을 맞춰 연중기획으로 다뤄봅니다. 이번 호에서는 ‘연결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초연결성’이 미래에 부를 창출한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디지털 세계, 생물학적 영역, 물리적 영역 간 경계가 완전히 허물어지는 ‘기술융합’의 결정 판을 일컫는 말이다. 기술융합은 사물을 생명력 있는 디지털 기기로 탈바꿈시킨다. 기기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사람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개인은 언제 어디에서든지 모바일,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고 돈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기술융합의 핵심에는 사이버물리시스템(Cyber-Physical System, CPS)이 있다. 로봇, 의료기기, 산업장비 등 현실 속 제품 을 뜻하는 물리적인 세계(Physical System)와 인터넷 가상공간을 뜻하는 사이버 세계(Cyber System)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집적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사물의 자동제어가 가능해진다. 이것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미국의 ‘가트 너’는 오는 2020년에 인터넷과 연결될 사물이 260억 개로 지금보다 10배가량 늘고 시장 규모는 1조 달러(약 1,002조 원)에 달할 것 으로 내다봤다. ‘초연결성’이 막대한 부(富)를 창출해내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제1화두 ‘초연결성’
그러므로 장차 인류사회에 도래할 가장 큰 변화는 ‘연결성’이다. 이는 지구촌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온·오프라인 기기가 무선형태
‘연결’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나아가 사물인터넷은 세상 모든 것을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작용하는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의 견고한 네트워크로 연결된다는 의미다. 사물인터넷으로 불리는 IoT(Internet of Things)가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
Everything)을 탄생시킬 것이다. 글· 사진
최은수 미래 경영전략학 박사·MBN 산업부장
사물인터넷이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아 인터넷으로 전달해주는 인터넷을 말한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 어지면 집밖에 있더라도 보일러를 켤 수 있고 비가 오면 창문이 열렸는지 확인해 문을 닫을 수도 있다. 저녁 메뉴를 고민하거나, 요리법을 모르면 냉장고의 디스플레이 화면에 메뉴에 대한 여러 안을 제시하고 요리의 레시피를 알려주기도 한다. 인터넷을 기반
세상이 놀라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으로 사물과 사람을 연결해, 사람이 무선으로 연결된 스마트 기기, 즉 스마트 폰을 통해 사물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활동과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간단히 말해 정보화혁명의 확장이라는 개념을 뛰어넘는 아날로그의 완전한 디지털화, 인공지능화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된 연결성, 인공지능화, 자동화는 4차 산업혁명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중 핵심은 연결성이다. 그렇다면 연결성은 어떤 개념이고 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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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
••
16 IoT, 돈 되는 빅데이터시대 연다
‘초연결성’이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
센서로 연결된 IoT는 실시간으로 수많은 ‘빅데이터’를 만들어낸다. 사물에 부착된 센서가 만들어내는 ‘초연결성’은 원하는 정보를
4차 산업혁명이 탄생시킬 모든 장치는 스마트 폰 하나로 작동이 가능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특별하고
포착·데이터화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즉 데이터를 획득, 저장, 분석한 뒤 다시 활용할 수 있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혁신적인 스마트 디바이스를 수없이 탄생시키더라도, 결국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기기는 스마트 폰일 것이다. 스마트 폰이
있도록 정보제공자 역할을 한다.
TV,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자율주행차까지 거의 모든 제품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 디즈니랜드는 미키마우스 인형을 ‘사물인터넷’으로 활용하고 있다. 입구에 세워진 미키마우스의 눈, 코, 팔,
나아가 스마트 디바이스는 우리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변혁한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는 기숙사의 화장실과 세탁실
배 등 몸 곳곳에 적외선 센서를 심어둔 것이다. 이 센서는 고객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몇 명이 몇 시에 주로 입장했는지, 남
에 센서를 설치해 어떤 화장실이 비어 있는지, 어떤 세탁기와 건조기가 이용이 가능한지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학
자가 많은지, 여자가 많은지, 어른이 많은지, 방문객이 어떤 놀이기구를 좋아하는지, 어떤 놀이기구의 줄이 가장 짧은지, 또 지금
생들은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스마트 폰으로 화장실, 세탁실과 연결돼 있는 셈이다. 네덜란드 스파크드사는 ‘사물인터넷’을 농업과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등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월트디즈니사는 비즈니스 전략을 짠
축산업에 접목했다. 소의 몸에 센서를 부착해 소의 움직임과 건강정보를 파악한 뒤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농부에게 보내 건강한
다. 화요일에 방문객 수가 적으면 화요일에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하거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기구 앞에 매출이 높은 매장
소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을 배치해서 돈을 번다.
애플은 나이키와 손잡고 건강관리용 스마트 팔찌 ‘퓨얼밴드’를 내놓았다. 손목에 차면 특수 센서가 모든 움직임을 빠짐없이 측정
IoT로 수집된 수많은 정보는 ‘클라우드(Cloud)’라고 하는 인터넷 저장창고에 보관된다. 특별한 저장장치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인터
한 후 소모 열량, 운동 거리,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밴드의 LED(발광 다이오드) 화면으로 알려준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빨간
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게 바로 클라우드다.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기술
불이 깜박이고 활동량이 늘어나면 노란 불로 바뀌고 1일 운동량을 다 채우면 녹색 불이 들어온다. 미국 코벤티스(Corventis)는 ‘픽스
이 인터넷상의 서버에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IT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기업들
(PiiX)라는 이름의 15cm 길이 밴드를 개발했다. 이 밴드를 가슴 부위에 붙이면 체온, 심장 박동, 호흡 속도, 체액, 신체 움직임과 같은
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서버를 구축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 시간과 비용, 인력을 줄일 수 있다.
생체 징후(Vital Sign)를 감지한다. 이상 생체 징후를 포착하면 밴드는 그 정보를 GPS 위성을 통해 의사에게 전달해준다. 의사는 곧
모든 사물과 사람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면 발생할 가장 큰 문제는 네트워크 접속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바로 환자에게 적절한 처방을 내린다.
이러한 고민은 1초에 20Gbps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평균 75Mbps인 4G보다 약 270배 빠른 ‘5G 통신’으로 해결될 예정이다.
의료앱 ‘카디오 버디(Cardio Buddy)’는 심장 박동수를 재는 앱으로 스마트 폰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얼굴의 색을 스캔하면 심박수
이는 현재 국내 GiGa LTE가 제공하는 최대 1Gbps보다 20배나 빠른 것으로 IP주소나 앱을 터치해서 다음 명령을 처리할 때까지 걸
를 즉시 측정해준다. 건강상태에 따라 얼굴의 색깔이 달라지는 현상, 즉 얼굴색의 변화를 감지해 현재 상태를 알려주고 처치법과
리는 응답 시간은 4G의 10분의 1정도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최대 1ms(millisecond; 0.001초, 1,000분의 1초)만에 연결이 이뤄진다. 소
처방을 알려준다. 잠자는 것을 도와주는 ‘오라(Aura)’라는 스마트 디바이스는 베개 밑에 소형 패드를 설치하면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위 응답시간 ‘0’에 도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800Mb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 데 현재 1분 30초가 소요되지만, 5G폰은 1초 만에 다
주기, 심장 박동, 신체 움직임 등의 신체 리듬을 데이터로 분석해 기록해준다.
운받을 수 있다. 획기적인 이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2018년 국제표준이 정해진 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이제 공장의 기계와 매장에 설치된 센서들은 지능을 갖게 돼 자동으로 작동하게 되고 사람과 연결돼 정보를 제공한다. 나아가 생 산의 완전 자동화가 가능한 새로운 산업사회를 가능케 할 것이다. 그렇기에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에 다가가야 한 다. 고객이 기업과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야 하고 새롭게 등장하는 미래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기업을 혁신시켜야 한다. 결 국 시대는 강한 자가 아니라 살아남는 자의 것,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로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을 기쁘게 맞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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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게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실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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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biz
한국에서 글로벌 진출이 화두가 된 것은 벌써 오래된 이야기다. 실제 한국기업들은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 얼마나 잘 준비돼 있을까?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현실적 조언 글
박상훈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많은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의 상황 변화에 따라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동남아 시장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시장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은 결코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PT. Wide Asia 법인장
마케팅·서비스 운영·사업 운영의 조화가 중요
고민했다고 한다. 차분히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를 공략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업무는 시장 조사와 마케팅,
한 끝에 지금은 인도네시아에서 최고로 꼽히는 상품을 만들었다.
서비스 운영(로컬화 및 로컬지원), 사업 운영으로 나뉜다. 이중 한국업
그러므로 동남아에서는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가 핵심 사업이 돼
체들이 가장 집중하는 부분이 시장 조사와 마케팅 전략이다. 가장 먼
야 한다. 성장 곡선이 더디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며 그 성장 곡선이 정
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지만 실상 해외 시장 진출 시에
점에 다다르기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과 조직
한국업체가 직면하는 문제는 마케팅이 아닌 경우가 많다. 실제적인 어
의 여유가 없는 회사는 동남아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려움은 도리어 사업 운영에서 나타난다.
아이디어로 승부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승부를 보는 것을 권장한다. 느
여기서 핵심은 많은 기업들이 각종 법률이나 인허가 문제가 한국과는
리게 움직이는 이 곳에서는 작은 움직임들이 쌓일 수 있는 시간이 성
많이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법인 설
공의 필수조건이다.
립문제만 해도 인도네시아는 ‘Negative List’라는 해외 투자를 규제하는 법률이 있어, 해외 투자법인이 들어올 수 있는 분야도 한정돼 있고 분
디테일보다는 핵심에 집중할 것
야별로 해외 투자자가 가질 수 있는 지분도 제한돼 있다. 법인 설립기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업계인 IT 분야를 예로 살펴보
한은 기본 3개월이지만 6개월 이상 걸리는 업체도 많다. HR문제로 넘
자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IT 서비스와 인도네시아의 IT 서비스 중 각각
어가면 더 심각해진다. 우리나라에서 파견된 직원의 현지어 수준으로
성공한 서비스에서 극명한 차이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서
는 현지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길 기대하긴 어렵다. 말을 넘
비스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완성도를 높여뒀다. 반면
어 우리나라과 다른 현지인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해 직원 관리 부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IT 서비스가 아주 심플하게 제작이 돼
로 초기에 힘든 시기를 맞는 회사도 있다. 위 3가지 요소를 한꺼번에
있다. 한국의 경우 IT의 발달로 내부적인 경쟁이 심화돼 국내에서 나올
다 잘 할 수 있는 한국 업체는 없을 것이다. 현지의 좋은 파트너를 찾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거의 다 나온 상황이고, 타 서비스와의 차별
아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파트너의 역량을 활용하는 것
화를 위해서는 더 디테일하게 서비스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해외 진출을 위한 가장 큰 선결과제다.
하지만 동남아는 다르다. 동남아에 나오는 순간 디테일보다는 서비스 에 집중을 해야 한다. 동남아는 우리나라에 비해 아직 많은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다림은 필수항목
모델이 안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동남아 시장의 매력은 시장 자체의
국내 시장에 익숙한 기업들은 해외 시장이 결코 우리나라처럼 빠른 트
미성숙으로 인해 경쟁 강도가 확실히 낮다는 데 있다.
렌드와 움직임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동남
더불어 동남아 고객의 특징상 복잡한 서비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아는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분명 아니나, 우리의
다. 최근에 인도네시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BIGO LIVE’만 해도, 아
기대만큼 빠르게 움직여 주지 않는다. 얼어 죽을 일 없고, 굶어 죽을 일
프리카TV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보면 되는데 인터페이스가 정말 단순
없는 동남아에서는 성질 급한 한국사람만 이상한 취급을 받는다. 사람
하다. 우리나라의 기획자 입장에서는 ‘이거 너무 심플한 것 아닌가?’
의 특징은 곧 비즈니스의 특징으로 작용하기 마련인데, 인도네시아에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하지만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동남아
진출한 대표적인 홈쇼핑 기업인 레젤의 경우에도 지금은 수백만 개가
는 심플해야 하며 코어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 디테일이 도리어 핵
팔린 해피콜이 방송 3개월 동안 100개도 팔리지 않아 방송을 접을까
심을 방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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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게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출의 길을 열다_아이디티월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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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 Report
{
{ 2013년에 3억, 2014년에 16억, 2015년 19억, 2016년에는 24억
력하고 있는 수출국은 두바이와 일본입니다. 특히 두바이는 첫 수출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셨습니다. 창업하시고 불과 4년 만에 눈부신 성
성과를 이뤄낸 곳이고, 이후로도 반응이 꽤 좋아 꾸준히 수출을 이어
과를 보여주고 계신데요.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가고 있는 국가입니다. 영업점이 많은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백화점,
절실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년 동안 사업을 하며 실패도 해보고
쥬얼리 비즈니스 등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나니 절실함이 한층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세월 동안 깨달은 바도
그리고 일본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노비즈협회의 도움으로 참가한 일
있었죠. 다른 무엇보다 시장이 원하는 것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 남들
본 신기술전자전에서 많은 현지 업체의 러브콜을 받아, 현재 한 일본
이 하는 것을 쫓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시장을 조사하고 파
편의점업체에서 샘플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악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개발해야 합니다. 새롭고 차별화된 것만이 어느 시장에서든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제품도
해외 진출 과정에서 이것만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셨던 부분은 어
그러한 과정 끝에 탄생했습니다.
떤 것인가요?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준비입니다. 특히 수출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출의 길을 열다 • 아이디티월드㈜ 황득환 대표 • 정리
편집실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아이디티월드(주)의 제품은 어떤 것인가요?
하고자 하는 제품을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하고 바이어를 찾는 데만
투명 LCD와 LED입니다. 특히 투명 LCD는 ‘실제 제품을 보면서 동시
급급해지면 안 됩니다. 바이어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거꾸로
에 제품 광고를 감상할 수 있는’ 광고 기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바이어는 신기술을 찾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잘 준비해야 합니다.
요. 기존에 휴대폰이나 컴퓨터 모니터와 같이 본체에 LCD를 결합해
둘째는 현지화 전략입니다 언어, 문화, 시차 모두가 다른 나라 바이어
이용하는 것과 달리, 저희 제품은 투명인 LCD 글래스를 그대로 이용
의 지갑을 열게 하려면 현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중동 지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제품을 넣어둔 박스의 한 면을 이 투명
역에 수출 시 많은 바이어를 일일이 당사 직원이 상대하기보다는 중
LCD로 장식하거나 쇼윈도에 유리 대신 설치하면, LCD를 통해 상영되
동 전 지역을 컨트롤 할 수 있는 Agent나 지사 역할을 할 파트너를 찾
는 해당 제품의 광고를 감상하면서 안에 전시된 실제 제품 또한 살펴
아 함께 일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볼 수 있어 제품 광고에 효과적입니다.
셋째, 시장 조사입니다. 코트라나 중기청, 무역협회 등 가용 가능한 네 트워크를 많이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시회도 한 방법입니다. 저
사업은 주로 내수보다는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진행하고 계신다고 들
역시 지난해 10월 이노비즈협회 덕분에 일본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60
었습니다. 그렇게 진행하고 계신 이유가 있을까요?
억 계약 성과를 거뒀습니다.
투명 LCD는 사실 단가가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대기업에서도 일찍이
사진
장병국·아이디티월드㈜ 제공
이 시장을 개척해보려 했으나 니즈에 비해 비싼 가격 때문에 개발을
올해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며 다짐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포기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원하는
최근 특허를 받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차음제’와 평상시에는
곳이 있다 해도 가격이 부담돼 사용할 엄두를 못 내고 있기도 하죠. 저
안 보이지만 빛에만 반응하는 ‘반사 페인트’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
도 그 부분이 고민하던 끝에 개방적인 해외 시장들을 위주로 수출을
니다. 또한 일본에서 먼저 특허를 낸 ‘생체인식기’ 역시 시장에 내놓을
해보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체적으로
생각입니다.
가공기술을 개발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
20년 이상 수출 관련 업무를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온 것 같아도 늘
는 이점도 생겼고요.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늘 공부를 해야 하며 역지사지 정신과 친 절, 인내, 감사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2013년 창업한 아이디티월드㈜는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꾸준히 성장해, 현재 투명 LCD와 LED 로 광고기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기업이다. “아직 시작단계에 있을 뿐이다”고 겸손하게
현재 어느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계시나요?
러다 보면 어느덧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회사로 올곧이 서있을 것
둘러대는 황득환 대표였으나 해외시장에서의 반응이 후끈하다고 전해진다.
프랑스, 태국, 홍콩 등 여러 국가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
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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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게
‘아름답고 강한’ 금고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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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by Step
금고 같지 않은 디자인으로 호평
래서 최근에는 IoT기술까지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선일금고제작(이하 선일금고). 본사
국내 최초로 Io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루셀’은 금고문이 충격을 감지
1층의 쇼룸에 들어서면 투박한 구형 금고들 사이로 어여쁜 직육면체
했을 때, 설정한 시간 이상 금고가 열려있을 때, 비밀번호 입력 오류
의 물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쁜 그림이 새겨있는 거 보면 장식
발생 시 스마트 폰으로 위험경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보안회사로
품인가?’하는 의문은 설명을 듣고서야 풀린다. 나전칠기로 새긴 반짝
연결된다.
이는 나비, 어여쁜 꽃그림이나 고흐의 명화가 아로새겨있는 이 물건의
‘아름답고 강한’ 금고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사로잡다 • 선일금고제작 김영숙 대표
정체는 바로 금고다.
해외 시장을 향한 더 큰 비상
“제가 여자여서인지 예쁜 것에 관심이 많아요. 어두운 곳에 숨겨두고
창업자가 일궈놓은 탄탄한 기본 위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해온
사용하던 금고를 인테리어 요소처럼 사용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선일금고. 정말 많은 성과를 일궈왔지만 김 대표는 “앞으로 할 일이 더
출발한 제품이에요.”
많다”고 이야기한다. 이제 다시 해외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성 금고에 미적 요소를 부여한 장본인은 바로
사실 선일금고는 창업 초기부터 일찌감치 해외 시장을 개척해 1976년
선일금고의 김영숙 대표. 묵직하고 투박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금고
부터 호주, 미국, 중동 지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1997년 석탑산업훈
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 제품은 선일금고의 가정용 금
장, 2006년 천만불 수출의 탑, 철탑산업훈장, 2005년 내화금고로 세계
고 브랜드인 ‘루셀’이다.
일류상품 인증에 선정되는 등 수출 역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루
“금고 같지 않은 디자인 때문인지 여성 고객들이 특히 많이 찾아요. 하
셀을 개발하고 홈쇼핑, 백화점 등 새로운 국내 판매망을 구축하면서도
지만 강점은 디자인에 머물지 않습니다. 금고 고유의 기능 중 하나인
100여 개 국가에 꾸준히 수출해왔고 그 공로로 2012년 동탑산업훈장
내화(耐火)성은 물론, 방도(防盜)성도 으뜸인 제품이에요.”
을 받기도 했다.
홈쇼핑에서, 백화점에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루셀은 회색
“수출액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해요. 하지만 회사의 전체 파이가 커져
등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뤘던 기존 금고와 달리 블랙과 와인컬러를
버리니까 비중으로는 수출이 예전보다는 작아졌어요. 내수가 탄탄해
사용해 금고에 대한 상식의 틀을 깼다. 터치버튼으로 열고 닫을 수 있
진만큼 이제는 수출도 더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는 기능도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 이노비즈협회로부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지난 2014년 라스베가스 내셔널 하드웨어 전시회
• 글
유현경
사진
황원·선일금고제작 제공
아름다움에 IoT 까지, 시대와 함께 변화하다
(NHS)의 한국관 참여로 협회와의 인연을 시작한 이래 2017년 메종오
엷은 미소를 띠며 제품을 설명하는 김영숙 대표. 그녀는 창업 초기부
브제 전시회 등으로 다양하게 해외 바이어를 만날 기회를 얻었기 때
터 남편 김용호 회장을 도와 회사 안팎을 챙겨왔다. 1972년 김용호 회
문이다. 그 사이 이노비즈협회의 기술혁신형 기업인증서로 정부지원
장이 창업한 선일금고는 금고산업의 불모지로 일본제품 일색이었던
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도 갖게 됐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스스로
국내 금고시장을 개척한 업계의 1세대로 손꼽힌다. 김 대표가 취임하
해야만 하던 것에 협회의 조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올해
기 전까지 회사는 안전하고 튼튼한 금고로 명성을 쌓아왔다. 한국 최
에도 이노비즈협회가 주도하는 2017년 NHS 한국관에 참가를 준비하
초 내화금고 공개 테스트, 한국 최초의 외문형 금고 제작, 아시아 최초
고 있다.
로 고기능성 방도 금고 품질의 상징인 EURO GRADE 1 인증을 획득하
“좋은 제품을 만들었으니 자신 있게 해외에 선보일 겁니다. IoT 기술을
는 등 우수한 금고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다. 2005년 낙산사 화재에
더 강화한 특화된 제품도 준비 중이에요. 새로운 제품으로 더 큰 고성
서도 멀쩡할 정도로 튼튼한 금고였다.
장을 일궈 갈 겁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김용호 회장을 잃은 후, 선일금고는 김영숙 대
업계의 리더답게 새로운 시도로 시장을 주도해온 선일금고. 잠시의 멈
표와 함께 새로운 차원의 제품으로 한발 나아갔다. 중소기업으로는 큰
춤도 없이 도전해왔기에 해외 시장을 향한 이들의 날갯짓은 더 큰 성
금액인 30억 원을 들여 설계부터 금형, 디자인까지 새롭게 개발했다.
과로 돌아올 것이다. 이들이 만든 금고처럼 아름답고 강하게.
핵심기술인 ‘사용이 편리한 전자식 금고’로 특허도 획득했다. 이렇게 태어난 제품이 바로 ‘루셀’.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회사의 매출은 8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동시에 금고업계 최초로 2009년 금고의 제 1조건은 튼튼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름다움까지 더해지면 어떨까?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될 정도로 아름다운 금고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계 시장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선일금고를 찾아가봤다.
현대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2016년 현대, 롯데, 신세계 백화점의 30 여 개 지점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강력한 모델도 좋지만 시대가 변하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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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게
사부작사부작 봄볕 아래 동궁원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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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사부작사부작 봄볕 아래
동궁원 한 바퀴
산책하기 적당한 날 아직 겨울 코트가 익숙한 서울과 달리 남도의 옷차림은 한결 가볍다. 볕도, 공기도, 사람들의 표정도 완연 한 봄날이다. 꽃망울을 터트리지는 않았지만, 거리의 수목들은 앙상한 가지에 한껏 생명의 기운을 품고 있었다. 온몸으로 스며드는 봄볕의 온도로 직감컨대 난분분 꽃잎들의 군무도 멀지 않은 듯하다.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보문단지에는 이른 봄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거린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 위로, 연인끼리, 친구끼리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나들이객들이 봄볕 아래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글
정영아
사진
장병국
산책이야 어디서든 가능하겠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고, 자연을 벗 삼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 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문단지 초입에 자리한 경주 동궁원은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65여㎡의 부지에 사계절 관광체험시설인 동궁식물원과 농업연구체험시설, 버드파크, 그리고 드넓은 공원
계절의 시간은 어김이 없다. 추위가 잦아드나 싶더니 시나브로 볕이 따사롭다.
까지 함께하고 있어서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아이
움츠렸던 몸도 봄볕 아래 절로 기지개를 켠다. 사부작사부작 산책하기 적당한 날,
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거리는 기본이요, 평소에 책이나 영상으로만 보던 다양한 새와 세계 곳곳의 식물
선임금고제작 김영숙 대표가 추천한 경주 동궁원을 찾았다.
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慶 州 25
사부작사부작 봄볕 아래 동궁원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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름을 사용한 역사적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해서 현대적으로 재
지금이라야 만날 수 있는 동궁원의 축제
현한 공간이다. 동궁과 월지에 자리했던 동궁(東宮)은 신라왕
봄날의 동궁원을 찾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3월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문화가 있는 동궁
국의 별궁으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원’ 공연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3월 11일에 첫 무대를 올렸다. 오후 3시부터 식물원 2관과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경주 동궁원’이라는 이름은 신라의 찬
야외의 느티나무 광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 공연은, ‘봄의 향연’이라는 주제답게 동궁원으로 봄 산책을
란했던 영광을 다시 이곳에서 재현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온 나들이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 곳에서는 경주 챔버오케스트라단이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
시민 공모로 결정됐다.
린 3중주로 봄 내음 물씬 풍기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명곡인 ‘사랑의 향기’가
건축물에서도 섬세한 고증이 엿보인다. 동궁식물원은 한옥 구
흐르자 식물원을 관람하던 나들이객들이 하나둘 발길을 멈추더니 무대 쪽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사랑
조 안에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 5개 테마
의 향기’로 시작한 공연은 비발디의 대표작인 ‘사계-봄’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공연장을 찾지 않으면
의 정원으로 꾸몄고, 공원 곳곳에는 안압지에서 출토된 치미,
쉽게 접할 수 없는 클래식 공연을 ‘동궁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무엇보다 무료로 즐긴 덕분일까? 관
보상화 무늬가 새겨진 바닥벽돌, 연꽃무늬의 수막새, 당간지
람객들은 뜻밖의 호사를 누린 듯 공연 내내 즐거운 표정이다.
주, 석등 등의 유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배치해 안압지를 현
같은 시간 느티나무 광장에서는 경주 관악동호회 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졌다. ‘봄비’ ‘그 얼굴의 햇살’ ‘님
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 향기’ 등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광장을 채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공연을 감상하던 어르신 중에는 익숙한 멜로디에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춤을 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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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원
주소_경북 경주시 보문로 74-14 요금_식물원 4,000원(단체 3,000원, 소인 무료), 버드파크 17,000원(소인 10,000원), 통합권 18,000원 운영시간_9시 30분~19시(입장 18시까지), 연중무휴
오감이 춤추는 동궁원의 봄
5개의 테마 정원을 지나 식물원을 빠져 나오니 멀리 음악분수대와 함께 빨간 우체통이 시야에 들어온다.
유리온실 덕분에 사시사철 언제나 봄이지만, 3월 둘째 주말에
음악분수는 평일에 두 시간마다, 휴일에는 한 시간마다 30분씩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운이 좋게도 관람
찾은 동궁원은 진짜 봄이었다. 앵무새, 플라밍고 등의 새들과
을 마치고 나오니 때마침 음악분수가 춤추기 시작했다. 맑은 날이고, 볕이 좋아 물길 사이사이 무지개가
비단잉어, 열대어, 파충류, 펭귄 등 온갖 동물들의 천국인 버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그 모습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무지개가 나타날 때마다 환호했다.
드파크는 예상대로 아이들의 낙원이었다. 특히 새들에게 직접
춤추는 음악분수에서 시선을 빨간 우체통으로 돌렸다. 공중전화 부스와 함께 이제는 보기 드문, 하여 관
먹이를 주고 만질 수 있는 체험공간에서는 아이들의 줄이 길
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우체통이 이곳에도 있었다. ‘나무늘보 우체통’이라는 이름에서 아날로그에 대한
었다. 뾰족한 부리에 물릴까봐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어른들과
향수가 전해졌다. 우체통 앞에는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엽서를 쓰고 있었다. 단순히 관광 상품 중 하
달리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는커녕 서로 손
나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빨리’만 재촉하는 요즘 시대에 나무늘보 우체통이 전하는 의미는 잠시나마
을 내밀어 모이를 주고, 썬코뉴어(앵무새의 종류)가 어깨나 머
의 휴식일 것이다. 더불어 느림이 선사하는 기다림의 설렘일 것이다. 자연의 빛과 바람, 물과 공기의 조
리에 살포시 앉으면 마냥 즐거워했다. “엄마 새가 어깨에 앉았
화로 한 뼘씩 자라는 식물처럼, 경주 동궁원 산책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느림이었다. 봄날의 아지랑
어요.” “아빠 모이 먹는 거 보세요. 배가 고팠나봐.” 새들의 반
이처럼 아련하고 온화한 그리움 같은.
응 하나하나가 신기한 듯 재잘거리는 모습이 역시 동심이구나 싶다. 상대적으로 식물원은 조용했다. 버드파크처럼 새 소리도 없고, 크게 떠들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다. 어른들은 표지판을 살피며 세계 곳곳에서 온 식물들을 찬찬히 관찰했고, 아이들
천 년 전 역사를 되살린 공간
은 주인공인 식물보다는 식물원 길목 따라 놓여 있는 16개의
천년고도답게 경주는 사방 어디를 가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불국사, 석굴암, 첨성
식물 스탬프를 찍는 데 더욱 관심을 가지는 듯했다. 그러고 보
대, 안압지 등 오랜 역사를 품은 수많은 명소 덕분에 몇 번을 가도 새롭다. 이들
니 식물원에서 만난 아이들은 모두 손에 투어북을 들고 있었
명소에 비하면 동궁원은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일단 역사가 짧아 다른 명소에
는데, 거기에 16개 스탬프를 다 채우면 꽃씨 선물을 받는다고
비해 유명세는 약하다. 2013년 9월에 개장했으니, 햇수로 겨우 4년차인 신생 관
했다. 사실 아이들은 꽃씨 선물보다는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광명소다. 하지만 내실을 보면 그 어떤 명소에도 모자람이 없다.
식물원 곳곳에 숨어 있는 스탬프를 찾아 채우는 그 행위가 더
우선 경주 동궁원은 농업테마파크의 새로운 이름이다. 농업 시험포장, 화훼재배
즐거울 것이다. 그리고 채울 때마다 새롭게 알게 되는 식물들
용도로 사용됐던 곳으로 농업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리뉴얼을 단행했고, 유적
의 이름은 덤이다. 놀면서 익히는 학습의 효과는 두말 하면 잔
지 위주의 경주에 차별화된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사계절 체험관광시
소리. 어린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은 나들이는
설로 조성했다. 여기에 천년고도의 역사를 버무려 경주만의 명소로서의 의미를
없을 것이다.
더했다. 65여㎡에 들어선 식물원과 버드파크는 역사적 고증을 통해 탄생했다. 옛 안압지였던 동궁과 월지에 조상들이 최초로 화초로 진금이수(진귀하고 기이한 새와 짐승)를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사기》의 기록과 신라의 관직명에 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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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게
6개국 전문가단이 모여 친환경혁신을 논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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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innovation
6개국 전문가단이 모여 친환경혁신을 논의하다
제 4차 ASEM 중소기업 친환경혁신역량 전문가회의 개최
지난 1월 24일에서 25일까지 ASEIC(ASEM SMEs Eco지난 1월 25일 ASEIC과 덴마크의 GTC(Green Tech-Center)는 아시아 유럽지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녹
Innovation Center)은 덴마크 바일레시의 녹색기술센터에서 ASEM 중소기업 친환경혁신역량 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덴마크, 네덜란 드, 체코, 루마니아, 베트남, 한국 총 6개국이 참여했으며 양일에 걸 쳐 회원국 관심 3개 주제의 7개 주요 공동사업을 논의했다. 이는
ASEIC-GTC MOU 체결
색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개발 및 양기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SEIC과 GTC는 향후 ASEM 회원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역량 강화, 지식 공유, 공동 연구사업, 공동 컨설팅, 중소기업 협력, GBC(Green Business Ceter)등 여러 협력사업을 개발해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중소기업의 협력을 지원할 것을 논의했다.
향후 회원국들과 협력에 관한 사항을 추가 논의해 2016~2017년
한편 덴마크 바일레시에 위치한 GTC는 녹색기술과 관련해 연구, 교육, 혁신과 성장을 융합하는 국제센터를 지
ASEM 공식사업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향하고 있으며 기업성장과 덴마크 기후 및 에너지계획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가회의 참가자들은 2013년 록펠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 100 대 재난회복력 도시’에 선정된 바일레시의 환경국을 방문해 기후변 화 등에 대비한 도시의 친환경혁신 관련한 전략과 사업을 견학했 다. 또한 바일레시 지역 근방의 물 정화, 풍력, 태양력 에너지 등 주 요 녹색기술 분야의 지역 중소기업과 만나 기업 간 협력 및 중소기 업 지원에 관한 내용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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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 속 세태를 따르는 이가 될 것인가, 세태를 이끄는 이가 될 것인가.
3년, 5년, 10년 앞을 내다보는 통찰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자
그만이 변혁의 바람을 몰고 와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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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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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s e a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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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인류 문명의 분수령이 된 바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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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뒤집어보기
바퀴, 세상을 인류 중심으로 재배열하다
인류 문명의 분수령이 된 바퀴의 기적
바퀴는 기원전 4,000여 년 전 발명됐다. 말 많은 인류학자들조차 바퀴야말로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도구 중 하나”라는 데 이견이 없다. 사전적 의미로 ‘돌리거나 굴리려고 테 모양으로 둥글게 만든 물건’을 뜻하는 바퀴는 어떻게 인류사에 한 획을 그었을까. 건축과 전쟁, 무역과 수송, 교통과 산업 등에 있어 인류에 ‘찬란한 문명’을 선사한 바퀴의 ‘진정’ 놀라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물레, 이동수단이 되다! 글
이재범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교수
기 위해 나무썰매 밑에 굴림대를 받쳐 굴리는 것이 고안됐
누가 처음으로 바퀴를 만들어 사용했는지 분명치 않다. 현
다. 역사 속에서 이러한 굴림대 나무썰매를 가장 효과적으
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퀴는 기원전 4,000년 전의 것으로,
로 사용한 고대왕국이 바로 이집트다. 기원전 2,500년경 통
메소포타미아 유적의 전차용 나무바퀴다. 그런데 고고학자
나무를 축으로 연결한 통나무 수레는 무거운 대리석을 옮
들에 의하면, 원래 바퀴는 아이러니하게도 물건을 나르거나
겼고 이집트 문명의 상징이 된 피라미드를 건축해 수레바
탈 것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메소포타미아에서 그릇을 빚는
퀴 문명의 시작을 예고했다.
도자기 물레로 처음 쓰였다. 이때 처음 동그라미의 혁명인 바퀴가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
전쟁, 바퀴에 혁신을 더하다!
고대에는 지금처럼 도로가 발달되지 않았다. 육로의 이동은
바퀴의 발달은 전쟁용 전차의 발달과 같이한다. 바퀴의 시
짐을 끄는 수레보다 오히려 노예에게 짐을 나르게 하는 것
작은 원판형의 나무바퀴였으며 기원전 3,500년경 세 조각
이 더 빠르고 용이했던 것. 또한 말을 사육하는 데 필요한
의 두꺼운 나무판자를 이어 만든 나무바퀴로 진화했다. 이
대량 곡물의 생산도 어려웠으므로 바퀴의 기술발달은 더딜
후 수메르인들은 나귀가 끄는 이륜전차를 등장시켜 전쟁용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바퀴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짐을 옮
수레를 만들었으나 원판형 나무바퀴는 기동성을 발휘하지
기기 위한 도구로 나무썰매가 사용됐다. 나무토막을 기다란
못해 군사력 증강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널빤지 형태로 만들고 거기에 끈을 매달아 사용하는 방법
기원전 2,000년경에는 새로운 형태의 바퀴가 등장했는데
은 이미 기원전 7,000년경에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기원
이른바 바퀴의 몸통과 테두리 바퀴를 연결하는 바퀴살의
전 6,000년경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알래스카에서는 소, 양,
고안이었다. 고대 히타이트족은 바퀴살이 있는 바퀴의 월등
염소, 나귀 등의 짐승이 끄는 나무썰매가 이용됐다고 한다.
한 전투력과 말 사육으로 메소포타미아의 함무라비왕조를
이후 진흙길이나 고갯길에서 효과적으로 짐수레를 운반하
패망시키고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했다. 바퀴살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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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의 분수령이 된 바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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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를 가했다. 1840년에는 8,590km의 철도가 건설됐다. 또 한 미국은 남북전쟁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서양에서 태평양 에 이르는 5,000Km의 거리를 일주일 만에 주파하는 대륙 간 횡단철도를 건설하고 거대한 미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해 초 강대국으로의 기초를 다졌다.
바퀴, 新역사의 시발점이 되다! 바퀴 기술의 발달은 속도와의 전쟁에 영향을 미쳤다. 초기 시속 17km에 불과했던 증기기관차의 속도는 1844년 영국에 서 평균시속 47km까지 오르게 됐으며, 1851년 미국에서는 시 속 97km까지 달리는 증기기관차가 등장했다. 발명 당시에는
인류는 바퀴를 통해 초원에 도시를 건설하고,
시대를 바꾸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으로 평가받았다.
또 원하는 물건을 안방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시속 200km에서 300km를 넘나드는 바퀴
바퀴의 발전 속도는 인류의 지배력을 극대화시켰으며
달린 교통수단이 일반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KTX, 일본의
지난 6천 년간 인류를 세상의 지배자로 만들었다.
신칸센(新幹線), 프랑스의 테제베(TGV), 독일의 이체(ICE), 스 페인의 탈고(Talgo)는 고속전철의 대명사로 불린다. 다시 시 작되는 바퀴문명의 역사는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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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자동차와 무인 운전시스템 철도가 바로 그것이다. 무인 자동차는 운전자가 명령하면 대기하고, 스스로 피하는 기능 바퀴는 고대 이집트왕국, 그리스 로마시대에 도로의 정비로 인해 더욱 활발하게 이
을 갖추고 있다. 자율주행모드를 선택하면 뒤로 돌아서 뒷좌
용됐으며 기원전 100년경 영국 켈트족이 바퀴 테두리에 철판을 둘러 사용했던 방법
석과 마주보고 앉을 수도 있다. 무인 시스템 철도는 어떠한
이외에 별다른 외형상의 변화 없이 19세기까지 사용됐다. 고대 문명기에는 전쟁을
가? 우리나라 신분당선은 기관사 없이 열차를 운행하는 양
통한 바퀴 기술의 발달로 인해 바퀴문명의 역사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 물자수송부
방향 무선통신 열차 제어방식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
터 기습, 대규모 전쟁에서 바퀴는 점차 요긴한 최첨단 비기로 격상된다. 바퀴의 발
세계 100여 개 노선에서 무인 운전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전 폭과 비례해 침략과 수탈의 횟수와 규모가 증가했음은 역사적으로 충분히 규명
영화 속의 장면과 유사한 모습이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
되고 있다.
이다.
4차 산업혁명과 바퀴의 기적! 지난 1784년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과 1870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
증기기관, 바퀴에 날개를 달다!
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그리고 1969년 인터넷이 이끄는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
바퀴가 발명된 후, 인류는 오랜 세월 마차에 의존해 생활해왔다. 증기기관이 등장
명에서 바퀴의 사용은 절대적이었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4차 산업
하기 전까지 가장 빠른 교통수단은 마차였다. 자동차의 최초 기원은 1482년 레오나
혁명은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되는 시스템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인류문명
르도 다빈치가 구상했던 태엽자동차다. 다빈치는 벽시계 태엽을 감다가 열쇠가 튕
의 분수령이 됐던 바퀴는 아직도 우리의 생활 속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인해 전
기면서 이마를 다치게 됐는데 이때 태엽의 풀어지는 힘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상했
자장비로 바뀌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과학기술의 발달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양날
다. 증기기관의 등장과 함께 자동차의 발달은 본격적인 바퀴 문명의 시작을 예고했
의 검처럼 존재한다.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발달을 사람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세대 간의 생활 속
다. 스스로 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동력기관은 1769년 프랑스의 공병장교 니콜라스
갈등이 생기고, 사람을 이롭게 해야 할 과학기술이 사람을 오히려 피곤하게 만드는 일이 생기고 있다.
조셉 퀴뇨에 의해 고안됐다. 시속 5Km의 속도와 방향 전환이 어렵고 수시로 보일
이러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쯤 생각해볼 것이 바로 인문학적 바퀴인 의궤(儀軌)다. 의궤는 조
러에 물을 채워야 하는 삼륜 증기자동차였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평
선시대 왕실에서 거행된 여러 가지 의례의 전모를 소상하게 기록한 서책이다. 국가의 주요 행사가 있을 때
가받았다. 이는 제동장치가 없어 벽에 부딪히며 자동차 사고를 낸 최초의 자동차로
훗날 참고하기 위해 남기는 기록 문서를 가리키는 의궤는 2007년 6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의궤(軌)
기록됐다.
는 수레바퀴의 자국, 두 바퀴의 간격, 또는 어떤 일의 경로를 말한다. 즉 진짜 바퀴가 아닌 걸어온 발자취나
증기기관의 발명은 인류가 오랜 기간 동안 걷거나 말을 타고 지내왔던 역사를 뒤로
앞으로의 방침을 뜻하는 말이다. 현대는 속도의 시대와 변화의 시대다. 새롭고 바쁘게만 살아갈 것이 아니
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시작했다. 1814년 조지 스티븐슨에 의해 최초로 등
라 걸어온 발자취를 기억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인문학적인 바퀴의 궤를 음미해볼 일
장한 증기기관차는 30톤의 화물을 운반했다. 이후 유럽의 각국에서는 철도 건설에
이다.
바퀴, 문명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다! 효율적인 바퀴 사용을 위해 인류는 마차를 만들고, 마차가 이동할 길을 열었다. 인류는 이 길을 따라 다른 문명과 교류했다. 길을 따라 도시가 만들어지고, 이 길을 따라 원하는 물건이 안방까지 옮겨졌다. 인류는 마차의 신속한 이동을 위해 마차 너비만큼의 길을 계속해 만들어나갔다. 이 길을 따라 로마제국은 영토전쟁을 벌였고, 이 길을 따라 전 세계를 잇는 무역루트가 탄생했으며, 이 길을 따라 종교가 전파됐다. 마차의 너비에 맞춰 만들어진 길, 그리고 다시 그 길의 너비에 맞춰 설계된 자동차. 그 자동차에 실려 발사 장치까지 옮겨진 미사일과 인공위성은 이류의 궤적이 바퀴의 발전과 완벽히 일치함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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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 혁신적인 기술로 가전제품업계의 선두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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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view1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독자적인 기술력.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데 이보다 강력한
독자적 · 혁신적인 기술로
무기가 있을까. ㈜모닝아트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가전제품업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내공과 정교한 기술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가전제품업계의 선두에 서다
실용성 높고 친환경적인 기술이 핵심! 글
김주희
사진
고인순
1998년 대기업의 OEM, ODM 생산으로 쌓은 탄탄한
도록 편의성과 실용성을 높인 제품으로 주요 타깃
기간 함께해온 기술자와 디자이너들이 포진해 있습
층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분석하고 이 에 최적화된 소재와 성능,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모닝아트(이하 ‘모닝아
㈜모닝아트 장석원 대표
morning
art morning art
morning art
morning art
트’)는 가전제품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보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사업모델 다각화
는 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죠. 제품을 이
폭과 운신을 넓혀왔다. 성장의 출발점은 지난 2000
쿠닝으로 가전제품업계의 차세대 선두자로 자리매
루는 부품 하나에도 조사와 검증을 거치며 실용성
년. 세계 최초로 원적외선 전기 로스터인 ‘미라쿡’을
김한 모닝아트의 행보는 계속됐다. 믹서기와 진공청
과 경제성을 잡을 수 있는 제품을 탄생시키고 있습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단박에 집중시켰다.
소기까지 개발하며 사업모델 다각화에 성공한 것이
니다. 올해는 중소기업 최초로 의료건조기 출시를
“숯불이나 가스를 이용하는 로스터의 단점을 보완
다. ‘쿠닝 뚝딱이 멀티 믹서기’는 지난 2014년 홈쇼핑
앞두고 있습니다. 잘 알려진 브랜드 제품과 동등한
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원
에서 1시간 최다 판매기록을 보유할 만큼 많은 호응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거죠.”
적외선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연기와 미세먼지가 발
을 얻었다. 소형 믹서기의 블렌딩 기능, 대형 믹서기
장석원 대표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경영 키워드는
생하지 않아 기존 제품보다 친환경적이며, 한층 쾌
의 다지기 기능을 모두 구현한 중형 믹서기로 초미
‘더불어 사는 삶’이다. 모닝아트는 사회복지법인 ‘더
적한 환경에서 조리를 할 수 있죠.”
세원액망을 적용해 원액 추출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모닝’을 설립해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을 위탁운영하
생산 초기만 해도 생소한 제품과 낮은 인지도에 쉬
또한 회전이 너무 빠르면 다지기 기능이 상대적으
며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신뢰를 보내주는 이들이 많지 않았으나 좋은 품
로 약해지는 걸 감안, 1/6 감속기를 적용해 회전율은
“진정한 사업이란 이윤 추구 외에도 양질의 직원 복
질과 실용성을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하나둘 늘어나
낮추되 6배의 힘을 강화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으
지를 실현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일이라고
기 시작하면서 모닝아트는 국내 최고의 전기 로스
로 멀티 믹서기를 구현해냈다. 이뿐이 아니다. 40만
생각해요. 그리고 하나 더,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
터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각종 실용신안과 특허
대 판매에 성공한 ‘쿠닝 깔끄미 청소기’는 핸디 사이
어야 합니다. 모닝아트는 ‘우리뿐만 아니라 주변 또
등록, 우수기업인상 등을 획득하며 업계에 뚜렷한
즈에 대형 청소기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 600W
한 잘 돼야 한다’는 모토를 품고 있습니다. 더불어
발자취를 새기는가 하면, 현재 전 세계 38개국에 제
이상의 대형 모터를 적용하고, 사이클링 흡입 방식
사는 것이야말로 풍요로운 삶이라고 여깁니다. 훗날
품을 수출하며 ‘Made in Korea’ 가전제품의 위상을
으로 힘을 극대화했다.
돌아봤을 때, 사람들이 모닝아트를 좋은 기업이자
드높이고 있다.
무릇 아이디어는 현실화돼야 힘을 갖는 법이 아니
잘하는 기업으로 기억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습
모닝아트을 대표하는 또 다른 제품은 올인원 스마
던가. 모닝아트가 사업모델을 확장할 수 있었던 데
니다.”
트 만능조리기 ‘쿠닝’이다. 구이 요리부터 국물 요리,
는 탄탄한 기술력이 자리한다. 1년에 3~4개의 기술
미더운 이웃처럼 주변을 보듬는 ‘좋은 기업’, 그리고
건조식품, 제빵까지 3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요리
특허 출원할 만큼 수익의 상당 부분을 기술 개발에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발전을 거듭하는 ‘잘하는 기
가 가능하다. 기존의 가스레인지, 그릴, 오븐, 식품건
투자하고 소비자의 기호와 성향에 발맞춘 제품을
업’을 만들겠다는 장석원 대표. 그의 힘 있는 목소리
조기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선보인다.
와 자신감 넘치는 눈빛에서 모닝아트의 밝은 미래
는 모닝아트만의 혁신기술 ‘공기강제순환(Forced Air
“사람이 재산이라고 하잖아요. 우리 회사에는 오랜
는 이미 예견된 듯하다.
Circulation·FAC) 공법’이 녹아들었다.
morning art
“원적외선 히터를 오메가(Ω) 형태로 만든 후, 하단 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팬을 설치해 뜨거운 열기가 기기 내에서 순환하도록 했습니다. 원적외선 복사 열을 가장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는 쿠닝만의 특화 된 기술이죠. 이러한 입체 가열 방식은 기기 내부 온 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므로 재료의 속까지 골고루 익을 수 있게 합니다. 재료를 뒤집지 않아도 고루 열 기가 전달되니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죠.”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집약해놓음으로써 조 리 동선을 줄여주고, 요리 중 다른 활동을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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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언더웨어로 한 발 더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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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view2
E R A W ER D N U T R A SM
N A 스마트 언더웨어로 한 발 더 나아가다 V E H S A L
㈜라쉬반코리아 백경수 대표
글·사진
라쉬반 홍보팀
정리
편집실
‘기능성 언더웨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 (주)라쉬반코리아(이하 ‘리쉬반’)는 삼각과 사각으로만 분류되던 남성 이너웨어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기업이다. 소비자의 건강과 편의성을 고려해, 철저히 과학적으로 설계된 남성 이너웨어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 원단부터 부자재 하 나, 봉제방식에 이르기까지 인체에 무해한 자재로만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눈에 띄는 소재가 ‘텐셀’이다. 코알라가 먹는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소재 텐셀은 통기성이 뛰어나, 땀과 수 분을 신속하게 흡수하고 배출한다. 덕분에 세균이 증식하는 환경이 차단돼 매우 위생적이다. 또한 수분 및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탁월해 남성의 주요 부위를 최적 온도인 33.5도를 유지시켜줌으로써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크보다 부드 러워 연한 속살을 보호해준다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장점이다. 소재뿐 아니라 하나의 기술이 더해지면서 라쉬반은 더욱 각광받을 수 있었다. 바로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은 ‘3D 분리형’ 기술이 다. 남성의 주요 부위와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분리해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는 이 기술은 하루 종일 쾌적함을 유지시켜 남성 특유 의 사타구니 가려움증이나 습진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했다.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일반 속옷에 비해 2°C 가량 낮 은 온도를 유지시키는 놀라운 효과 또한 입증됐다. 이 기술은 지난 2009년 국내에서 특허 기술을 인정받았고 2010년에 벤처기업 등록을 마쳤다. 현재 해외 15개 나라에서도 동일 성능으로 특허 기술을 인정받은 상태며 40여 개 나라에 특허 출원 중이다.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높여가다 이렇게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디자인은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또는 기능성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디자인이나 색상을 단조롭게 구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라쉬반은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매시즌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적용해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인 것. 이를 증명하듯 국내 남성 이너웨어로는 처음으로 란제리의 본고장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의 란제리 쇼(2015, 2016 살롱 인터내셔널 드라 란제리)에 2년 연속 참가했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일까. 라쉬반은 2015년 레알마드리드와 공식 라이선스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FC바르셀로나와도 라이 선스 계약을 맺는 큰 성과를 얻었다. 세계적인 축구 구단과 손을 잡고 콜라보 제품을 내놓으며 국내에서의 인기도 더욱 치솟았다. 주 타겟층인 30·40대 뿐만 아니라 20대들의 관심도 높아지며 타겟층이 넓어진 것이다. 이제는 오히려 디자인을 보고 구입했다가 탁월 한 기능성에 매료돼 다시 찾는 고객도 많아졌다.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 ‘마약팬티’로 불리는 라쉬반은 우스갯소리로 “한 번도 못 입 어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입어본 사람은 없다”는 호평을 듣기도 한다.
또 다시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깨끗한 나, 건강한 나~ 라쉬반. 라쉬반이 새롭게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다. 그동안 추구해온 가치에 걸맞는 슬로건이 탄생한 것. “라쉬반은 남성들이 갖고 있던 고질적인 고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개선한 브랜드입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기존 사고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특허가 만료 되는 20년 후에는 남성 언더웨어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모든 남성 언더웨어가 분리형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기업명 ‘라쉬반’처럼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고민했고, 소비자 최근 레알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와의 콜라보 제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남성 이너웨어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라쉬반코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과연 라쉬반의 어떤 매력이 유럽 축구구단 중 가장 막강한 팬덤을 지닌 두 집단과의 콜라보로 이어지게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기술과 소재가 더 널리 이용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백경수 대표. “이노비즈기업들과 함께 하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어느 날 문 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이노비즈협회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한 계획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곳에 발걸음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 교류하며 직·간접적인 경험을 늘 려가는 것이 중요한 법. 또 다시 혁신을 이끌기 위해 골몰하는 그에게 이노비즈협회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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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기술로 달려온 30년!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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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Factory
선진 기술로 달려온 30년!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다 텔스타-홈멜㈜ 임병훈 대표
글
김주희
사진
고인순·텔스타-홈멜(주) 제공
30년 역사를 품은 텔스타-홈멜㈜은 기술력의 폭과 깊이를 더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스마트팩토리’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절부터 관련 설비 생산에 집중하며 국내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설비 1위
‘스마트팩토리 시대’를 주목하다
기업으로 우뚝 섰다. 진정한 스마트팩토리 시대의 성장을 꿈꾸며
“저희 회사의 비전은 ‘정밀측정기기·검사기기 메이커’에서 ‘턴키조립라인 메이커’ 그리고 지금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운영’으로 바
열정을 더하는 임병훈 대표를 마주했다.
뀌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들이 업무 및 생산과정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스마트 팩토리 설비를 공급하는 것이 저희 임무죠.”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텔스타-홈멜㈜(이하 ‘텔스타홈멜’)의 비전을 설명하는 임병훈 대표. 그는 텔스타홈멜을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자동측정장비, 조립장비, 검사장비 생산기업으로 이끌었다. 임 대표가 스마트팩토리에 주목한 건 17년 전. 스마트팩토리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2000년대 초, 해외 전시회를 돌아보면서 스마트팩 토리 시장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이와 관련된 시장을 멀리 내다봤다. “잠재력을 품은 스마트팩토리 설비 생산에 도전한다면 제법 큰 걸음을 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관련 시장을 꾸준히 주목 하며 2003년 ‘제조라인에 대한 IoT 빅데이터’ 관련 기술 특허를 취득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설비 생산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수년 전부터 스마트팩토리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회사 경영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죠.” 임 대표의 한 발 앞서 미래를 내다본 ‘혜안’과 선진기술을 향한 ‘열정’은 눈부신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엔진·변 속기·엑셀 등의 조립라인과 이와 관련된 정밀측정장비를 생산하는 등 적극적인 기술 개발 노력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이다. 텔스타홈멜의 전체 매출액 중 스마트팩토리 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주요 고객사는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다. 특화된 기술력 으로 국내 자동차 관련 스마트팩토리 설비업계 1위라는 위업을 달성하는 등 또렷한 존재감을 새기는 중이다.
지속적으로 구축한 정교한 기술 국내 스마트팩토리 설비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텔스타홈멜은 1987년 10월에 설립한 텔스타트레이딩이라는 무역회사가 그 출발점이 다. 공대 출신의 엔지니어인 임 대표는 얼마 뒤, 사명을 텔스타엔지니어링으로 바꾸고 자체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사명으로 사용한 세계 최초의 민간 통신위성인 텔스타(Telstar)에는 그가 추구하는 경영이념이 오롯하다. “통신위성의 이름인 텔스타로 사명을 정하면서 굳은 신념도 함께 담았습니다. 인류를 위해 기술이 집약된 유익한 도구를 만들겠다는 의지였죠. 인류의 삶을 한층 편리하고 풍요롭게 이끄는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각오가 깃든 이름이에요.”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쌓아온 텔스타는 2004년 세계적 광전자 공학전문기업 독일 예놉틱(Jenoptik) 그룹의 홈멜사와 손을 잡으며 지금 의 텔스타홈멜이 됐다. 한국의 작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회사 홈멜과 교류하며 더욱 막강한 기술력을 탑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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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기술로 달려온 30년!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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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운용을 따로 맡기는 식이죠. 저희 회사는 설비 구축과 운용을 동시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더욱 효 율적으로 공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설비를 구 축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운용까지 직접 하는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죠. 고객사 입장에서는 복잡한 설비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전문인력이 직접 운용하는 서비스가 든든하게 느껴지죠.” 조립 및 제조라인 구축 업무의 특성상 장기간 프로젝트성 업무가 많다. 그만큼 고객사와 지속적인 협업관계를 유지 하는 것. 임 대표는 고객사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에 일조 할 때면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현대·기아 자동차에서 각 공장별 품질 비교를 통해 생 산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전 세계에 위치한 공장의 품질 데이터를 게더링하는 작업이 필요했는데 저 희 회사가 주요 협력사로 이름을 올리며 업무를 진행했습 니다. 그만큼 저희 회사에 신뢰를 보내준다는 의미이기에 참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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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의 진정한 성장을 꿈꾸다 “생산성 혁신을 기준으로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이라고 명명하잖아요. 최근에는 ICT, 빅데이터 기술 등을 활용 한 설비로 생산성이 현저하게 향상되는 현상을 두고 4 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저는 4차 산업혁명 의 핵심을 ‘시장 수요 맞춤형 생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불 ‘무역회사’에서 ‘설비제조사’ 그리고 ‘스마트팩토리 설비 생산기업’으로 시장의 흐름에 따라
필요한 생산을 제로화해 생산제품 효율을 혁신시키는 거
유연하게 사업 방향을 재조준해온 임 대표. 이 과정에서 겪은 숱한 시행착오와 끊임없는
죠. 즉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대변하는 혁신적 생산산
연구를 통해 텔스타홈멜만의 정교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구축할 수 있었다.
업 사회가 효율적 소비산업 사회로 바뀌는 것에 주목합니
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설비 생산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비결로 회사의 역사 자체
다.”
를 손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회사가 품은 30년의 역사는 스마트팩토리 설비 기술 개발과
이처럼 임 대표가 생각하는 스마트팩토리란 생산과 시장
궤를 함께한다.
의 연결이다. 흔히 스마트팩토리를 사물인터넷(IoT)을 이
“지난 30년 동안 스마트팩토리 설비 및 운용에 유용한 DNA를 키워왔다고 할까요. 각각의
용한 공장자동화에 국한해 생각하는 실정. 국내 스마트팩토리 산업을 IoT를 장착한 자동화 수준으로 보는 시각에
검사 및 측정장비를 생산하는 일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기기와 기술들을 융
서 벗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합하다 보니 턴키조립라인을 완성할 수 있었죠. 지속적으로 구축한 자체 기술이 밑바탕 됐
“진정한 스마트팩토리란, 생산성 향상에 대한 접근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근본적인 철학도 함께 안고 가야 합니다.
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생산라인과 소비자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죠. 가령 양복 200벌을 만들어 100벌을 판매할 것이 아니라 단 한 벌도 버리지 않고 100벌 모두를 판매할 수 있는 생산을 지향해야 합니다. 제조·납품 지시에 따
구축에서 운용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라 대량 생산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수요로부터 공급이 비롯돼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텔스타홈멜은 스마트팩토리 설비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신뢰를 얻고
창립 30주년을 맞은 시점, 임병훈 대표의 각오는 여전히 단단하다. 스마트팩토리업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있다. 설비 구축뿐만 아니라 운용까지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
는 그의 말에서 텔스타홈멜이 나아갈 방향이 감지된다.
는 중이다.
“스마트팩토리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인 트렌드는 물론 사회적인 분위기로 봤을 때 전망이 매우 밝
“현재 스마트팩토리는 ‘설비업체와 IT(정보기술)업체가 별개다’라는 인식이 많아요. 이를테
죠. 설비 운용에 대한 수요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텔스타홈멜은 지난 30년간 스마트팩토리에 유리한 기술
면 어떤 제조업체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려 할 때, 생산 설비를 구입한 후 다른 업체
을 개발해온 행보를 발판 삼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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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VR·AR을 넘어 MR(Mixed Reality)시장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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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trend
VR·AR을 넘어 MRMixed Reality 시장이 다가온다 글
윤수경
서울신문 경제정책부 기자
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제공
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의 주요 이슈는 단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가전전시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 등 주요 전시회의 핵심 트렌드 역시 VR이었다. 포켓몬 고(GO)의 인기와 함께 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AR은 어땠는가.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Digi-Capital)은 2020년 VR과 AR 관련 시장 규모가 약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만 결합한 혼합현실(MR) 하지만 최근 VR 확산 속도가 예상에 못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
원(3D) 홀로그램이 덧입혀 보인다는 점이 AR과 다른 점이다. 다시 말해 AR의
국 최대의 가정용품 판매체인점 중 하나인 로우스(Lowe’s)사 역시 주방에 가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초기에는 VR 시장이 번창했지만, 어지럼
업그레이드 버전이 MR이라고 볼 수 있다.
구나 가전제품을 어떻게 배치할지를 온라인상에서 홀로렌즈를 통해 시각화
증 등 제약점이 많았고 MR은 포켓몬 고(GO) 등을 통해 발전 가능성을 보여
할 수 있도록 했다.
준 AR이 좀 더 발전이 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현실세계를 투영하니
길을 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난해 말 ‘가상현실 시장 현황과 전망’이
까 더 익숙하고 게임 등 다방면에 활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결국은 누가 더
라는 보고서를 통해 VR 디바이스의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도는 점, 사용자가
게임, 훈련 등 MR 활용에 박차를 가한 해외 기업들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와 기술 인프라 부족 등 여전히 장애요인이 많다고 지
벌써 MR 시장을 주도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우리나라 MR 시장은? 초기 단계 시도 눈길
적했다.
(MS)사는 이미 2015년 ‘홀로렌즈’를 선보였고 인텔은 지난해 개발자회의를 통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5년 4,580억 원이던 글로벌 MR 시장이 2021년에는
VR이 주춤하는 사이 VR의 몰입감과 AR의 현실감을 접목한 MR(Mixed
해 MR 컨트롤러인 프로젝트 ‘알로이’를 공개했다. 실제로 MS사의 MR 장비
1조 980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MR 시장이 커짐
Reality, 혼합현실) 시장이 뜨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VR과 AR이 시장을
인 ‘홀로렌즈’를 끼고 로봇게임인 ‘로보레이드’를 실행하면 여러 방면에서 로
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디바이스, 플랫폼, 콘텐츠 등이 등장할 것으
뒤흔들었다면 올해는 MR 기술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인
봇들이 공격해오는 것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집은 곧 전쟁터가 되며 로봇
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초기 단계 MR 콘텐츠가 선보여지고 있다. 스타트
터넷진흥원(KISA)과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ICT 10대 주목 이슈로 MR를
이 벽에 구멍을 내고 달려드는 모습이 연출된다. 적에게 시선을 맞추고 손가
업 기업인 ‘스트라다 월드와이드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대구 이월드에서 홀
꼽기도 했다.
락을 움직이면 레이저를 쏴 공격할 수 있다.
로렌즈 기반의 테마시설인 ‘홀로그램 호러 어드벤처’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
VR이 앞이 보이지 않는 고글을 통해 현실이 아닌 100% 가상의 이미지를 보
MR은 게임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일본항공(JAL)도 지난해
다. 홀로그램 호러 어드벤처는 실제 661㎡(200평) 공간에서 좀비를 퇴치하는
는 기술이라면, AR은 현실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 주는 기술이다.
4월부터 항공기 조종사를 훈련시킬 때 혼합현실을 활용하고 있다. 훈련생들
게임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도 아직 초기 단계지만 MR 콘텐츠
두 기술의 장점만 혼합한 MR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현실세계와
은 혼합현실 속에서 가상엔진과 비행기 파트를 직접 만져보고 실제 엔진이
인 ‘선더펀치’를 개발해 고도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더펀치는 이
가상세계의 정보를 결합해 두 세계를 접목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구
나 조종석에서 작업하는 것처럼 트레이닝을 받는다.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국
용자가 팔을 움직이면, 배경이 되는 디스플레이 영상에 여러 가지 색깔의 번
현하는 것이다. 단순히 만들어진 이미지가 현실세계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
(NASA)은 홀로렌즈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냈다. NASA는 홀로렌즈를 통
개가 생성된다. 번개는 이용자 손등을 인식해서 만들어지며 마치 손을 감싸
라 현재 내가 보고 있는 공간과 사물정보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가상의 3차
해 우주인과 지구에 있는 연구진 간 의사소통을 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미
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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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더 넓게
Global biz
a
r 차디찬 바람이 마침내 저만치 물러서는 것은 우리내 몸과 마음의 온기로 끊임없이 세상을 채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한기는 찾아들 테지만 세상과, 내 이웃과, 내 가족을 향한 마음은 언제고 세상을 온화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더
따뜻하게
m 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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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따뜻하게
‘같이’해서 더 의미 있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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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gether
이노비즈의 우먼파워! 18,000여개 이노비즈기업 중 여성기업은 약 6.5%(1,151개 사)가 있으며 평균매출액은 약 45억, 종업원수는 약 23명을 차 지하고 있습니다. 이노비즈 여성경제위원회(이하 ‘여경위’)는 이
혈혈단신 혼자 나아갈 때보다 때로는 기대고 어깨동무하며 함께 걸어갈 때
러한 여성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상호 지속성장을 위해
어디선가 힘이 불끈 솟아오르는 기분이 듭니다. 신년에도 여전히 소중한 순간들을
2005년 결성된 위원회입니다. 여경위에서는 여성기업의 니즈
나누며 함께 나아가고 있는 이노비즈 회원사들의 모습을 만나봅니다.
를 반영한 정부정책을 논의하고 건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기
여성경제위원회 소개
‘같이’해서 더 의미 있었던 순간들
워크숍, 송년의 밤 및 협회와 연계된 다양한 모임을 주최해 여 성 CEO들의 결속을 다지고 있습니다.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여성 가족부 및 중소기업청 등 여러 정부부처와도 지속적인 관계를
새해의 기쁨을 함께 만끽한 자리
유지하는 것은 물론 예비 이노비즈기업을 발굴해서 이노비즈 기업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경위와 함 께하실 많은 여성 이노비즈 CEO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처: 이노비즈협회 대외협력팀 노희철 차장 031-628-9647
종 원장,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양봉환 원장, 한국기계
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를 맞은 기쁨을
연구원 임용택 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노비즈협회는
함께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 텔 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17 이노비즈 신년인사회’가 열 린 것. 주요 내빈의 덕담을 시작으로 떡 썰기 이벤트가 진 행돼 즐겁고 훈훈한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 심재철 국회부의
“이 자리를 빌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을 위
우리나라 경제와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한 판로, 금 융, 혁신기술 관련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이 노비즈기업과 회원사를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역시 이어갈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을 졸업한 기업인 450여 명
김정혁 대표, 장병권 대표, 정광천 대표, 김근호 대표 등 25명
이 결성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는 사업교류
의 중소기업인이 참석해 한 해 동안 무사무탈하게 산행할 수
회, 독서토론회, 산악회, 골프회, 합창단 등 정기모임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4일에는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가 북한산 비봉에서 시산제를 지냈습니다. 성명기 이노비즈 협회 회장 과 함께 김유홍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북한산 비봉 시산제 개최
장,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 중소기업연구원 김세
2017년 이노비즈 신년인사회
지난 1월 11일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를 비롯한 관
있기를, 더불어 ‘대한민국 경제의 안녕과 가족들의 건강과 평 안’을 기원했습니다. 이날의 산행은 족두리봉, 향로봉을 거쳐 진흥왕 순수비가 있는 비봉에서 시산제를 지낸 후 사모 바위까지 이어진 다음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대표, 이용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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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따뜻하게
미얀마로 간 이노비즈 꼼꼼히 들여다보고, 나눔도 실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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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Story
어디론가 떠나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 이것만큼은 언제라도 의미가 있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마음의 깊이를 더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 이노비즈 충북지회는 이번에 이 두 가지 모두를 실천에 옮기고 왔다.
미얀마 진출 기회를 탐색하다 2월 2일, 미얀마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가 중심이 된 이번 미얀마 방문은 사회적 책임경영의 실천, 해외봉 사, 그리고 글로벌 시장 탐방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미얀마 도착 첫날, 이노비즈협회 김홍석 본부장과 충북지회 회장 ㈜동신폴리캠 장현봉 대표를 비롯한 15명의 일행은 미얀마 한국대 사관으로 향했다.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최원영 경제참사관을 만나 미얀마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정 치·경제·사회 분야에 대한 격식 없는 대화를 나눴다.
미얀마로 간 이노비즈 꼼꼼히 들여다보고, 나눔도 실천하고
“우리나라에서 듣기만 했을 때와는 다른 현지의 분위기를 체감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으로 정착해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기 업 ‘하해’를 만난 것도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봉 충북지회장이 첫날의 소회를 전했다.
원카바 고아원에서 사랑을 나누다 미얀마에서의 둘째 날, 일행은 미얀마의 구도(舊道) 양곤에 위치한 윈카바(WIN KA BAR) 고아원으로 향했다. 윈카바 고아원은 미취 학 아동 20명, 초등학생 20명, 중·고등학생 30명, 성인 약 10여 명 등 총 80여 명이 모여 있는 시설이다. 이번 방문이 있기 전, 이노 비즈협회에서는 윈카바 고아원에 시설 보수비용을 사전 지원했다. 덕분에 일행이 도착했을 때는 외관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 황이었다. 도착 당시 현지는 40℃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일행은 2, 3층을 오르내리며 무거운 매트리스를 옮기고, 침대 수리와
이노비즈 충북지회 해외시장 개척 및 해외봉사기
커버 교체까지 이어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지붕 슬레이트, 화장실 변기, 출입문 교체 등 윈카바 곳곳을 사랑으로 채워나갔다. “덥고 습한 날씨에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을 생각하니까 작업을 멈출 수가 없더군요. 조금이라도 쾌적한 환경, 좋은 시설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시설 여기저기 불편해 보이는 부분을 보며 함께 토의하고 개선점을 찾아갔습니다. 미얀마에서도 이노비즈 정신이 발휘된 겁니다(웃음).” 이노비즈협회 이재민 대리는 미얀마에서도 이노비즈인의 피를 느꼈다고 한다.
정리
편집실
사진
이노비즈 충북지회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고, 마지막으로 챙겨온 물품을 증정했다. 플라스틱 사물함 100개, 원생들이 덮을 담요 100장을 전달하며 마음 도 함께 전했다.
황금대탑을 바라보며 이틀을 돌아보다 미얀마에서의 셋째 날, 일행은 짧았던 일정에 아쉬워하며 바간에 있는 황금대탑사원을 방문했다. 미얀마의 천년고도 바간은 유네스 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와 더불어 세계 3대 불교 유적지로 꼽힌다. 바간 왕조 최초의 건 축물인 황금대탑을 마주하며 이노비즈 가족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난 이틀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이노비즈협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업 들이 사회적 책임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또 해외 진출 도전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 다.” 이노비즈협회 윤태정 사무국장이 깊은 생각을 털어놓자, 충북지회 소속 ㈜마루MCS 강윤정 대표도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얀 마 방문은 제게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결국 우리가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들 그리고 사회 전반을 위해 일할 때,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수출시장 확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역만리 타국, 미얀마로의 방문은 15명의 기억에 꽤 오랫동안 인상 깊게 남을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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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의 찰나, 시가 내게 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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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만나다
감탄의 찰나, 시가 내게 오는 순간
김용택 시인 만난이
신경수 대표
글
정은주
사진
고인순
개구리 울음 운지가 언제인데 느닷없이 함박눈이 내린다. 시인은 창밖 풍경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며 문학을, 예술을, 자연을 이야기한다. 섬진강 자락에서 김용택 시인을 만난 봄날의 일이다.
섬진강 시인의 자연 예찬
그는 바쁘고 또 바쁜 요즘 사람들에게 곁에 있는 자연을 발견하고 자주 감탄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 자락에 산다. 이곳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머물고 있으
하라고 제안한다. 잠시 잊고 살았을 뿐 집 근처 공원에도, 아파트 정원에도, 심
니, 이제는 섬진강과 시인을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하는 게 어색할 정도다. 문
지어 집안에도 자연은 존재하니까.
을 열면 강이 보이는 풍경, 그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존재했을 자연은 지금
“그 중에서도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이에요. 사람들은 자
까지 같은 모습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래서 시인은 매순간 감탄하고
기가 자연이라는 것도, 눈앞의 아내가 자연이라는 것도 모르죠. 곁에 있는 이
감동한다. 그리고 자연의 정서를 오롯이 시에 담아낸다. 섬진강은 시인 그 자
들과 가까이 지내보세요. 얼마나 새로운 생각이 발견되는지. 가만 보면 반찬
체다.
하나 만드는 것도 예술이에요.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것처럼 밥하는 것도
“어릴 적 항상 강에서 놀았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강을 건너곤 했죠. 가끔 ‘강
같은 창조행위죠. 시각의 차이에요.”
이 없었다면 나의 시적 정서가 있었을까’ 생각이 들만큼 섬진강은 제게 큰 존 재에요. 눈을 감고 자면 머리맡에 강이 흐르는 듯하죠. 눈을 뜨나 감으나,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어디에 있든 강이 나를 따라다니는 느낌이에요.”
김용택 시인이 책을 처음 읽은 건 스물두 살 때다. 요즘처럼 전자매체가 있었
그래서인지 그의 시는 서정적이다. 인간의 따뜻함이, 아이의 감성이, 자연에
던 것도 아니고, 책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으니, 임실 작은 마을
대한 사랑이 유독 짙게 묻어난다. 섬진강이 흐르는 작은 마을에서의 삶 자체
에 사는 청년이 그제야 온전한 책을 본 게 이상할 건 없다. 중요한 건 ‘언제’가
가 거대한 책장이자 시의 소재가 된 셈인데, 빛에 따라 바람에 따라 순간순간
아니라, 책과 만난 그 순간의 감정이다. 김용택 시인은 ‘무척 재밌었다’고 당시
변하면서도 늘 완성돼 있는 자연에서 그는 많은 것을 배웠노라 고백한다.
를 회상한다. 인생 첫 번째 책인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그리고 두 번째 책 헤
“받아들일 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수 있어요. 자연처럼요. 시도 마찬가지에
르맨헤세 전집은 여전히 그의 서재 손 잘 닿는 곳에 꽂혀있다.
요. 문득 시가 제게 오는 때가 있어요. 저는 그저 받아들이는 거죠. 때문에 자
“정말 재밌어서 머릿속에 생각이 차올랐어요. 그래서 생각을 쓰다 보니 어느
연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아요.”
순간 제가 시를 쓰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시인이 됐어요. 간단하죠. 저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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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강소기업을 넘어 기업을 세계로 이끄는 리더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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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순간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는 걸, 에너지가 폭발한다는 걸 경험으로 알았어요. 그래서 젊은 세대에게 더디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이야기해요.” 인생이 얼마나 긴데 싫은 일로 하루하루를 낭비하느냐는 거다. 물론 힘들지 않은 인 생은 없다. 나름대로의 굽이와 고비, 절망, 실패가 뒤섞여 흐른다. 다만 애정이 빠진 일을 지속하는 것은 자신을 소모하는 행위라는 생각이다. “일이 곧 공부가 될 수 있어야 해요. 공부란 희망이니까요. 다른 세계를 발견할 수 있 는 길은 결코 저절로 열리지 않아요. 노력이 필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하고 있 는 일을 사랑해야 합니다. 자신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일상을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삶이 성장하고 성숙해요. 그것이 기술이 되고 산업이 되 고요. 모든 것은 연결돼 있습니다.”
문학과 예술에 대한 고찰 얼마 전 김용택 시인의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희 슬픔을 가져갈지 몰라>가 베스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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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로 주목 받았다. 2015년 출판된 책이 TV 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하면서 다시금 이
러면서 새로운 생각이 발현되려면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인문학의 기초와 기본과 근
슈가 된 건데, 우리나라에서 시집이 베스트셀러 1위로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인
본은 문학, 특히 시고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그동안 기술과 기능만 중요하게 생
은 이 이례적인 역주행의 이유를 ‘위로’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다.
각해왔습니다. 기술과 기능에만 집중한 성공은 80년대 산업화시대에나 가능하던 얘기에요.
“처음에는 반짝하다 말겠지 했는데 두 달 정도 베스트셀러 1위로 사랑을 받았어요.
이제 인문학과 공학이, 기술과 예술이 융합돼야 합니다. 그래야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옮겨
시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된 거죠. 사람들이 시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올 수 있습니다. 제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때 인문학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한 게 아닐까,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지금 잘 살고 있는가, 이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질문들이요.” 그의 말처럼 시에서 위안을 얻고, 삶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극복할 힘을 얻었
행복을 쌓는 일상적 습관
다는 독자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는 문학과 역사와 철학과 예술이 지워진 시대, 재
나이 들수록 순수함과 천진함을 간직하기란 힘에 겹다.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알지 못한 채
발견을 위한 꿈틀거림으로도 해석된다.
살아가는 이가 대부분. 그런데 김용택 시인은 조금 다르다. 그의 세계에는 여전히 아이 같은
“인생에서는 답이 하나일 수가 없어요. 경계도 무의미하죠. 받아들이고, 넘나들고, 그
천진함이 있다. 이는 삶의 방식과도 무관하지 않을 터. 날마다 새벽별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 는 감성이 뿌연 하늘 아래 사는 도시인의 그것과 같을 리 없다. “보통 저녁 8시에 잠들어 새벽 3시 30분이면 눈을 떠요. 곧장 서재로 가 가장 먼저 전날 일 기를 쓰는데, 날마다 쓰다 보니 지난 1년치 원고지만 3,000매가 넘어요. 그리고는 인터넷으 로 신문기사와 사설을 꼼꼼하게 읽죠. 특히 사설 읽는 건 오랜 습관이에요. 사설이야말로 그 날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일의 핵심이니까요.” 물론 시도 매일 읽는다. 읽어서 좋은 건 식구들과 공유도 한다. 그에게 시는 사회 전반을, 삶 을 이해하는 통로. 짧지만 깊은 문장을 곱씹고 또 곱씹는다. 그렇게 통 트기 전 고요의 시간 을 오롯이 즐긴다. 그는 이런 여백의 시간이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 각대로 살기 위해서 말이다. 한마디로 여유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인데, 여기에는 행복의 개념 도 포함돼 있다. “얼마 전 일로 서울에 갔다가 밤 10시쯤 강남역을 지났는데, 거리가 사람으로 꽉 찬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언제 집에 가서 안정감을 찾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냐는 거죠. 창의적이고 창조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분명한 휴식의 시간과 공간이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한계가 올 수밖에 없어요. 행복은 멀어지죠.” 그가 말하는 행복은 ‘현재’다. 불확실한 ‘어느 날’을 바라보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행복이 차곡차곡 적금처럼 쌓여 어느 날 나타날 거라는 기대는 안타깝지만 착각이다. 그래서 그는 ‘늘 지금이 좋은 사람’으로 오늘을 살아간다. 매순간이 최 고인 자연에 감탄하며, 문득 시가 오는 순간을 기다리며.
신경수 ㈜아인스파트너 대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사조직 전문가다.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우연히 듣게 된 허츠버그의 ‘동기부여이론’에 매료돼 진로를 HR로 바꿨다. 10년 동안 일본에 있으면서 조직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됐다. 지금은 아인스파트너의 대표로서 한국의 많은 기업체에 ‘조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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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따뜻하게
청년인턴제 사업 참여자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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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미래다
청년인턴제 사업 참여자 수기
업무능력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 만족 3개월의 인턴기간 동안,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JAVA 개발자로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습
제게 맞는 직종에서 근무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니다. 잘 몰랐던 Spring Framework 개발 분야와 다양한 조건의 OZ 리포팅을 배우면서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 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히 묵묵히 일하다 보니 OZ 리포트 보고서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솔루션 개 발에 참여하게 되는 등 예상치 못한 좋은 기회들이 종종 찾아오곤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맡게 되면서 업 무가 많아져서 야근이 잦아지긴 했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업무에 임했습니다. 그런 계기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방법을 찾고 때로는 도움을 받으며 꿋꿋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만큼 성
2016년 10월. 기나긴 맘고생을 끝내고 ㈜휴먼엔시스에 입사했습니다.
장했습니다.
한겨울의 추위만큼이나 혹독했던 취업시장 속에서 저를 구원해준 것은 이노비즈협회의 청년인턴제 사업이었습니다.
㈜휴먼엔시스 개발팀 김승영 대리
3개월의 인턴 기간 후 감사하게도 정규직으로 전환돼 계속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휴먼엔시스에서 일하며 가장 좋은 점은 제가 좀 부족해도 모두들 자상하게 잘 가르쳐 주신다는 것입니다. 일이 쉽진 않지만 제가 가 진 업무능력을 충분히 또는 그 이상으로 발휘할 수 있게 하나하나 친절히 일러주십니다. 제가 가진 기술적인 장점들을 충분히 확대·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환경이어서 무척 만족스럽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도움으로 어려운 취업 문턱을 넘어
휴먼엔시스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노비즈협회 담당자님, 저를 채용해주시고 제 업무능력을 발휘할
사실 저는 대학에서 임상병리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호기심이 있어 꾸준히 관련 공부
수 있도록 도와주신 휴먼엔시스 대표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업무가 조금 힘들더라도
를 했지만 뜻과 다르게 보건계열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보건계열에 종사하기에 앞서 필수적인 국가
장차 더 발전하기 위한 발돋움이라 생각하고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작은 꿈을
고시에서 계속 낙방하면서 진로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성에 맞다고 느꼈던 정보통신계열을 더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졸업 후 개발자과정 교육을 들으며 차근차근 공부를 했고, 프로그래머로 일하겠노라 다짐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늦은 시기에 디자인&퍼블리싱의 경력을 가지고 개발자로 새출발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기업에 구직원서를 냈지만 사회 전체에 불어 닥친 경기 불황과 청년 취업의 어려움을 저 역시 비껴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워크넷에 구직등록을 해놓고 계속해서 여기저기 문을 두드리던 중에 이노비즈협회에서 진행하는 청년인턴제 사업을 알게 됐습니다. 이 사업은 구직을 원하는 이가 고용노동부 청년인턴제 홈페이 지에서 취업인턴을 신청한 후 이노비즈협회 담당자에게 이력서를 보내면 구체적으로 원하는 직무에 대한 인 터뷰를 진행합니다. 이 때 저는 “IT 직종에 종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 본 사업에 참여한 ㈜휴먼엔시스(이하 ‘휴먼엔시스’)의 연락을 받았고, 면접을 비롯한 소정의 절차를 거친 후 마침내 휴먼엔시스 개발팀에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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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주도형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_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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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project
높은 사람 가동률이 기업 성장의 비결 국가의 성장과정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불대가 되면 전형적으로 요소투입 경제(factor driven country)에서 효율성주도형 경제(efficiency driven country)로 바뀐다. 이때는 시설 확장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우선시돼 대체로 구조조정이 일반 화되고 노조의 활동이 극심해진다. 한국의 1990년대의 이야기다. 그러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불대에 이르면 생산성과 원가
혁신주도형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
경쟁력만으로는 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때는 혁신주도형(innovation driven country) 경제로 바뀌어야 하며 이에 따 라 사람이 기술이나 원가보다 중요해진다. 사람의 아이디어가 창조와 혁신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만 불대를 잘 넘긴 선진국들을 보면 사람 가동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Human Entrepreneurship) 지수도 높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창조성(Creativity)이 생산성(Productivity)보다 중요해지는 혁신주도형 경제로 넘어가는 문턱에 있다. 그
글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조지워싱턴대 석좌교수
러나 창조와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의 종업원들은 도리어 홀대를 받으며 업무몰입도가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 갤럽 의 142개국 조사에 의하면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종업원의 비율이 국가 평균 13% 이상인데, 미국은 30%에 이르는 반면 우리 나라는 11%에 머무르고 있다. 구조조정과 기계에 의존해 경영한 결과 중국의 원가에도 밀리고, 독일·일본과 같은 지속적인 핵심기술 개발력에도 밀리는 샌드위치 경제에 처해진 것이다. 종업원이 기업에 공감하게 하고(Empathizing), 업무에 더 주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가장 소중한
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해야 4만 불대 이상의 국가들처럼 보다 안정된 경제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자원인 사람의 가동률이 낮다는 데에 있다. 사람이야말로 혁신과 아이디어의 원천인데,
사람 중심·아메바 경영으로 성공한 ‘교세라’
기업들은 늘 기계와 장비만 중시하며 구조조정만
교세라는 종업원들이 주인처럼 일하게 하는 창조적인 방법으로 성공한 일본 기업이다. 이나모리 회장은 기업을 세운 뒤 ‘기
이야기하는 1만 불대 경영원리에 매달려 있다.
술로 일정기간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다. 사람 중심 경영철학이 몸에 배지 않으면 결코 번영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경영철학을 드러냈다. 교세라의 경영철학은 개별 직원들이 사내 기업가정신 가지기, 직원의 기를 북돋는 7개 열 쇠, 노력·반성·감성 등 인생과 일에서 추구해야 할 6개의 정진대상, 목표의식·투혼을 포함한 경영 12개조를 강조한다. 이러한 사람 중심 경영철학은 망해가는 일본항공을 살리기도 했다. 2010년, 이나모리 회장은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법정관리 를 신청한 일본항공 회장에 취임해 1년 만에 흑자로 돌려놨고, 상장폐지 2년 8개월 만에 도쿄증시에 재상장하는 기적을 만들 었다. 이나모리 회장은 이때 교세라에서 아메바 경영과 철학 경영 담당자를 데리고 갔다. 그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직원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직원들을 육성하려면 큰 조직을 최대한 작은 조직으로 나눌 필요가 있었다. 작은 조직을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체로 여기며 책임자를 두고, 이런 과정에서 경 영과 경영자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이 아메바 경영이다.
좋은 기업이란?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와 월급은 적지만 종업원과 공감하고 꿈을 키워 주는 회사가 있다. 여러분은 어떤 회사에 가고 싶은 가? 좋은 기업이란 어떤 곳일까? 돈이 많은 기업보다, 기술이 좋은 기업보다 ‘꿈과 흥의 플랫폼’이 돼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 이다. 플랫폼 속에서 종업원들은 꿈을 키워나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회사에서라면 10년 후에 월급도 더 많이 받을 확률이 높다.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짐 콜린스 교수도, 벤틀리대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존 코터 교수도 그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기업가가 스스로를 위한 돈 벌기에 집중하면 기업가정신 1.0이고, 기술과 시장 개발에 도전하면 기업가정신 2.0이고, 사람을 존중하며 가치를 나눠 행복한 일터를 추구해 그 종업원이 회사를 키워주면 기 업가정신 3.0이다. 여러분의 회사는 어떤 회사인가? 회사는 기업의 3대 자원 중 ‘돈<기술<사람’의 순으로 관리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 지금 아 무리 매출액이 많고 수익이 많이 난다고 해도 기업이 존속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것이 사람 중심 경영이고 사람 중심 기업가정신이다.
산은 높이가 높아서가 아니라 신선이 살면 명산이 된다 山不在高, 有仙則名. 물이 깊지 않아도 용이 있으면 신령스럽다 水不在深 有龍則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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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따뜻하게
중소기업 옴부즈만•영업비밀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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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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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에 수백 개, 수천 개 원료검사?
‘영업비밀’로 보호받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에 의한 비밀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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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중소기업 옴부즈만
글
전소영
한국특허정보원 영업비밀보호센터 변호사
화장품 원료목록 보고제도는 원료 성분을 제조판매업자별로 파악해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법’)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규정하고 있는 영업비밀이란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아니하고
제기한다. 원료 안전사고 횟수가 많지 않을 뿐더러, 기업 내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서, 합리적인 노력에 의해
원료의 약 60%가량이 중복됨에도 제조사마다 원료별 성분명과
비밀로 유지된 생산방법, 판매방법, 그 밖에 영업활동에 유용한
개정법의 취지가 서서히 반영되고 있어
함께 제품정보 항목을 모두 기재하도록 해 기업 입장에서 매우
기술상 또는 경영상의 정보(제2조 제2호)’를 말한다.
피해자 회사인 A사는 제약업체나 식품업체가 해외에서 전시회 등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의 행사를 개최하는 경우 항공권 및 숙소를 제공하는 여행전문업체 였다. A사에서 이사로 10여 년간 근무하였던 B가 업무용 컴퓨터에 안전사고 횟수가 적어 실효성이 낮고, 기업 내 원료의 약 60%가 중
원료목록 보고제도 지키느라 신제품 개발 놓쳐
문에 원료를 제조업자가 모두 검사해야 한다. 만약 1톤의 원료를
저장돼 있던 고객정보를 USB에 옮겨 저장한 뒤 퇴사해 유사한 업
복되는 상황에서 원료별 성분명과 제품정보(제품명, 유형표시, 제조 업자명 등)를 모두 기재하는 것은 과도한 행정력 낭비라는 것이다.
무를 하면서 위 고객정보에 있던 1,400여 명에게 신규 여행상품 홍 비밀유지에 필요한 ‘합리적 노력’이란?
현재 시행 중인 “전 성분표시제와 약사감시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기업의 비공개 정보가 유출·침해된 경우 이를 영업비밀로 보호받
업계의 주장이다.
으려면 비공지성, 경제적 유용성, 비밀관리성이라는 3가지 요건이
하고 있어 이중 검사로 사회적 낭비가 발생한다. 신제품을 개발하
원료목록 보고실적에서 제품정보를 삭제하고 연간 사용한 원료 성
모두 갖춰져야 하는데 실제 분쟁에서는 대부분 중소기업의 경우 기
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투입돼야 할 인력이 원료검사에 집중되고
분명을 기재토록 관련법을 개정해 화장품업계의 숨통을 틔워줘야
술 개발에만 치중한 나머지 비밀 표시나 접근 제한, 영업비밀 보호
있으니, 이는 화장품 제조업자에게 심각한 인력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다. 그래야 제품 개발에 더 많이 힘쓸 수 있고, 하루가 다르게 변
를 위한 시스템 구비 등 영업비밀 관리측면이 소홀해 비밀관리성
약의 원료는 제품당 4~5개의 원료 사용으로 전수검사가 가능하다.
화하는 화장품 시장에서 변별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
흠결로 영업비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100kg씩 10개 제조업자에게 납품할 경우 10개 제조업자가 각각 원 료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게다가 완제품에 대한 검사도 따로 수행
반면 약사법에 근거하고 있는 화장품은 크림 한 제품에만 30~40
이러한 중소기업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고자 국회는 지난 2015년
가지의 원료를 사용한다. 여러 개의 화장품을 취급하는 기업은 한
1월 28일 비밀유지에 필요한 ‘상당한 노력’을 ‘합리적인 노력’으로
달에 많게는 1,500개의 원료를 쓰고 있다. 때문에 화장품을 제조하 는 H업체의 경우 전 직원 40명이 검사업무에 매달린다. 이중 검사 에 대한 낭비를 해결하려면 원료 생산자가 원료 성분을 검사하는 편이 더욱 효율적이다.
완화해 개정한 바 있는데, ‘합리적인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정법
중소기업 옴부즈만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0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국무총리 위촉으로 임명돼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불합리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그들을 대신해 정부규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3,000여 건의 규제를 발굴·처리하고, 2,500여 건의 제도를 개선했다. 중소기업청,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 공무원 10명과 중소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 등 유관기관 2명, 금융·인력·기술·판로 등 전문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상 기준이 없어 다소 모호한 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합리적인 노력 으로 비밀로 유지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상당한 노력과 합리 적인 노력은 어떻게 다른 것인가. 법 개정 이후 2015년 10월에 직원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자료라도
규제 애로 신고방법
사랑받는 국내 화장품, 경쟁력 갖추려면 규제완화 시급 식약처에 등록된 화장품 제조업자는 1,300여 개, 제조판매업자는 4,000여 개다. 이들 중 화장품 제조판매업자는 생산실적 및 제조과 정에서 사용된 원료목록 등을 매년 2월까지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 다.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Y사는 이 같은 규제가 비효율적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원료목록 보고는 위해상황 발생 시 제조판매업자 별 제조원료성분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사실상 원료
온라인: www.osmb.go.kr 전화상담: 대표전화 02-2100-4900 환경 02-730-2492 / 판로·기술 02-730-2461 보건·창업 02-730-2497 / 입지 02-730-2472 직접방문: 110-300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68(관훈동) 동덕빌딩 4층
김문겸 제3대 중소기업 옴부즈만 - 국세청 납세자권익존중위원회 위원장 - 중소기업학회 부회장 - 서울창업지원센터 및 신기술창업센터 운영위원장 - IDB(Inter-America Development Bank) 국제자문교수 - APO(아시아 생산성 본부) 국제자문교수 -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야만 ERP 시스템에 접속해 열람할 수 있는 고객정보라면,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보고 비밀관리성에 대
보 이메일을 보낸 사건에서 이러한 고객정보가 비밀로 관리된 영업 영업비밀 보호
중소기업 옴부즈만
화장품 원료는 한국산업표준분류 기준, 기초화합물로 분류되기 때
비밀인지가 문제됐었다. 항소심은 ‘합리적인 노력’과 ‘상당한 노력’ 이 동일하다고 본 1심 판결과 달리 법 개정 후에는 변경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항소심에서는 A사가 B이사를 제외하고는 가족으로 구성된 직원 4명의 소규모 회사고 고객정보를 별도로 관리하면서 직원들만 접 근을 허용한 점과 B이사가 A사에 10년 넘게 근무해 고소인과 상당 한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A사가 고객정보를 비 밀로 유지하기 위해 ‘합리적인 노력’을 다했다고 봐 영업비밀 침해 를 인정했다. 앞으로 판례가 더 축적돼 법리가 형성돼야 하긴 하겠지만, 합리적 인 노력에 의한 비밀유지에 대해 기존의 ‘상당한 노력’하에서의 대 표적인 판시를 거의 그대로 인용하던 종전 판결들과 달리 법 개정 전과 후를 비교해 의미 있는 판단을 했고 기업의 영업비밀을 보다 넓게 보호하고자 하는 개정법의 취지가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
해 종전보다 다소 완화된 입장의 민사판결(서울중앙지방법원 2014 가합48335)이 선고된 바 있다. 나아가 2016년 9월에는 ‘합리적인 노 력’에 의한 비밀 관리에 대해 종전 ‘상당한 노력’과는 다른 새로운 법 리를 설시하면서 퇴사직원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해 1심 무죄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400만 원을 선고한 형사판결이 있어 주목할 만하다.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특허정보원 영업비밀보호센터에서는 우리기업의 영업비밀 보호인식 제고 및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영업비밀 보호컨설팅, 보호관리시스템 보급,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영업비밀분쟁 초동대응 법률자문, 영업비밀 상담 및 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특허청 비용지원을 통해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영업비밀보호센터 홈페이지(www. tradesecr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대표번호(1666-0521) 또는 이메일(tsep_help@ kipi.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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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
o
s e r 가까운
언제나 살뜰히 서로의
곁에 있 지만
챙기진
기들.
회하게
그렇게 서로의
더
가깝게
더 이노비즈
못한
속이야
허심탄 어느새
듯 가깝 지 않은 .
나누고
또 나누 면 한층 더 가까워 지는 거 리.
시나브
삶으로
로
스며듭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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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깝게
혁신과 따뜻한 동행을 선언한 이노비즈협회
••
Zoom In
혁신과 따뜻한 동행을 선언한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 제16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글
김지원
사진
고인순
2017년 2월의 마지막 날,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이노비즈협회의 제16차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지난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포부를 밝힌 이 자리에서 제8대 성명기 회장은 ‘혁신, 그리고 따뜻한 동행’의 슬로건을 협회 내·외에 알리며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과한 회장 선출 건은 다른 안건과 달리 큰 박수갈채가 쏟아져 신임회장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 모든 안건이 특별한 이견 없이 통과한 뒤에는 오랫동안 협회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을 위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이끄는 선두에 이노비즈협회가 있을 것 정기총회가 끝난 뒤 이어진 회장 이·취임식의 첫 순서는 협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비전을 확인하는 영상 상영이었다. 제8대 회장의 새 슬로건인 ‘혁신, 그리고 따뜻한 동행’으로 막을 내리며, ‘이노비즈기업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구호는 참석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제7대 이규대 회장의 이임사와 함께 이윽고 협회기 이양식이 시작됐다. 제7대 회장과 제8대 회장은 깃발을 맞잡아 열정에서 열정으로 이어지는 순 간을 연출했다. 신임 성명기 회장이 힘차게 협회기를 흔들자 축포가 터져 나왔다. 새로 취임한 제8대 성명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협회장으로서 막 중한 책임감을 표현함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과 인구절벽을 동시에 맞는 지금, 기회와 위기는 공존한다”고 진단하면서 “협회가 더 성장하도록 혼 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따뜻함으로 다가가려는 신임회장의 행보 만찬이 계속되는 동안 신임 성명기 회장은 테이블 곳곳을 돌며 인사하고 잔을 부딪쳤다. 협회사와 협회 직원들은 내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앞 으로의 행보에 따뜻한 동행을 강조한 성명기 회장은 밝은 표정으로 먼저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취임을 앞두고 기자들과의 만남을 선행한 성명기 회장은 선명한 소통의 의지 를 보였다. 기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취임 축하인사를 건네고, 앞으로의 전망을 물었다. 성명기 회장은 대기업 위주의 국가경제 속에서 대기업이 소 위기 속에 더욱 빛을 발한 이노비즈협회 지난 2월 28일 오후 4시경,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7층 두베홀은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날을 끝으로 무거운 책
극적이면 경제가 위축되는 문제를 지적하고,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위기 속에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이노비즈기업의 체질을 진단하고, 이노비즈기업과 협회를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젊은이 같은 체력과 정신으로 젊은 협회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감을 내려놓게 되는 이노비즈협회 제7대 이규대 회장에게 많은 사람들이 “홀가분하시겠다”거나 “회장직을 떠나 사업 번창하기를 바란다”는 덕담 을 했고 이에 이규대 회장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제16차 정기총회는 4시 정각에 시작됐다. 사회자가 협회 회원사를 소개하고 성원됐음을 알리자 “2017년도 제16차 정기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취임 후 협회장 동정
개회를 선언과 함께 총회 행사는 크게 보고안건과 심의안건으로 구분해 의결했다. 먼저 보고안건으로는 업무감사와 회계감사가 기준에 부합해 적정하게 운영됐음을 감사보고서로 확인해줬다. 또 추진실적 보고로 이노비즈기업이
중기청장 초청 수출 중소기업간담회 참석(2017. 3. 8) 국회의장 간담회 참석(2017. 3. 17)
경제부총리 간담회 참석(2017. 3. 22)
국내 총생산량(GDP)의 16.5%에 이르는 매출규모를 보이는 한편 7년 연속 3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알렸다. 참석자들에게 뿌듯한 자부심을 가 슴에 품게 만드는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협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다 심의안건은 예산결산, 2017년도 사업추진, 2017년 예산 편성, 정관 개정, 제8대 회장 및 감사 선출, 제8대 임원 선출권 위임 순으로 진행됐다. 정관 용 어 사용에 대한 개정안까지 원안대로 빠르게 의결한 뒤 정기총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회장 선출 건에 대한 심의를 이어갔다. 원안대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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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더 가깝게
신규 회원사 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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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family
슈퍼 루키의 탄생! 신규회원사 중 반짝이는 여섯 개 기업을 소개합니다! ㈜대도도금 www.dae-do.co.kr / 02-464-8840
㈜럭스나인 www.luxnine.co.kr / 02-585-9874
㈜대도도금(대표 정광수, 정광미)은 1999년 설립해 최첨 단 설비로 표면처리를 하고 고강도 전착코팅을 하는 핸 드백 부자재 및 액세서리 도금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이 다. 소재가공, 표면처리 등 전범위에 해당하는 공정설비 와 인프라를 모두 구축, 습식도금뿐만 아니라 건식(이온) 도금까지 제품에 접목시켜 제품의 고급화를 추진한다. 수지 재활용 코팅장치, 피도금체 건조용 스팀탈수기, 금
㈜럭스나인(대표 김인호)는 2011년 설립된 침대 매트리스 전문회사로 세계 판 매 1위 매트리스 업체에서 16년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천연 및 오 가닉 라텍스 매트리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ISO 9001·14001 인증을 받은 자체 공장 및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3년 연속 그린스타 대상을 수상했고, TV 출연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탄 라텍스 매트리스(‘토퍼 핫앤 쿨’)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속표면 컬러패턴 형성방법 등의 특허 기술로 유럽 수출 등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도미솔식품 www.domisolkimchi.co.kr / 031-954-1600 도미솔식품(대표 박미희)은 2005년 12월 12일 물 맑고 공기 좋은 파주에 설립된 김치 제조업체다. 100% 국내산 최고급 재료만 사용해 품질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자체 실험실 운영으로 자가품질검사 실시 등 위생적인 공정과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 의 신뢰와 호평을 얻으며 내수시장에 주력한 결과 최근 공영홈쇼핑 방송에서 매출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나노바이오시스㈜
㈜지앤 www.gsenpla.co.kr / 031-949-0970 지앤(대표 이희원)은 1992년 설립한 자동차 부품 전문제조업체다. 고객
www.nanobiosys.co.kr / 02-2025-3019
㈜솔텍 www.soltech.co.kr / 02-701-8100
자진단 전문 벤처기업으로 2009년 창업해 랩칩 기반 통
밀착, 변화, 유연성, 신뢰에 핵심가치를 두고 TS 16949와 ISO14001 품질 환경시스템 기반 아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겨울철 저시동 현 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료필터 내부로 유입되는 연료를 가열시켜 엔진 에 원활한 연료 공급을 돕는 히터·온도센서 제품과 자동차용 볼조인 트·볼시트 제품을 생산하며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앤은 친환경 설계시스템 구축 및 친환경 제품 확 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나노바이오시스(대표 김성우)는 초고속 체외진단용 분
㈜솔텍(대표 이동화)은 1996년 설립된 광통신 솔루션 전문업체로, 산
합적 분자진단 제품을 개발, 한국·미국·중국·일본·
업용 이더넷 광허브 제품군 및 컨버터 등 광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유럽 등 17개국에 특허 등록, 핵심원천기술 확보 및 상용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5GB 산업용 이더넷 스위치
화에 성공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 조기진
(SFC8000BP)는 낙뢰나 정전에 의해 장비 전원이 차단돼도 통신망
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분자진
이 무너지지 않고 안전한 네트워크망 유지가 가능하며 철도, 도시
단용 의료사업, 농축산사업, 환경 및 국방사업의 핵심사
방범 CCTV, 도로 등 먼 거리 지역 간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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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회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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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 신규 회원사 서비스
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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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기전자
2016년 12월~2017년 2월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주식회사 아티컴퍼니
박철웅
서울
070-7122-3240
www.aty.kr
호스팅 및 관련 서비스
거전이앤씨
정해식
경북
054-291-0019
-
기계부품 가공
(주)도흥엔지니어링
김병효
서울
02-2082-6200
http://www.doheung.co.kr/
플랜트 기계 배관 설계
코리아테스팅 주식회사
김형의
대전
042-939-3224
www.koreatesting.co.kr/
각종 시험장비
(주)다윗소프트
이찬주
인천
032-427-1900
www.davidsoft.co.kr/
판매박사
주식회사더블유에스에이
서인석
경기
031-426-8536
www.wsavac.com
진공펌프
다울이엔씨(주)
차용식
전남
061-723-2800
daulenc.co.kr
금속구 조재
주식회사 두원아이디
백두현
대전
042-935-3644
www.doowonid.com
의료용 기기 소재 및 치과용 밀링장비
주식회사 빔파트너스구조기술사사무소
김종현
경기
031-625-5502
www.bim-partners.com
엔지니어링 서비스
(주)디자인유스
현하철
제주
064-755-2845
youth2846.phps.kr/
디자인
(주)피엘앤씨테크놀로지
정훈
서울
02-2038-2468
www.plnc.co.kr
통합ECMS
코리아베르톨드(주)
이진철
경기
031-776-0771
www.korberco.com
Level gauge
국제자동기계
황도근
경남
055-231-9799
www.kjam.co.kr
AUTO LOADER SYSTEM
주식회사원일에프엔티
김상태
경남
055-346-0680
wonilfnt.com
단조 제품
주식회사성지산업
윤상영
경기
031-433-3328
-
교통신호등주
(주)김포산업
방의규
경기
031-982-5550
www.gimpoi.co.kr
자동계량 포장기, 로봇 적재시스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주)
조동길
경기
031-424-2930
nexusdesign.co.kr
환경영향평가 및 생태부합 경관설계
(주)피앤비마케팅
김화성
서울
02-2668-0020
www.pnbmarketing.com
SNS 서비스
(주)티이솔루션
김윤석
경기
031-658-2906
www.tesolution.com
진동 제어장치
신명유아이 주식회사
남윤채
전남
061-722-0056
www.smui.co.kr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주식회사 제이앤코슈
장유호
경북
053-1522-3877
www.volumetox.co.kr
펩타이드 볼륨 에센스
(주)엠씨
하유미
서울
070-4351-2567
www.emcstytle.com
교복
(주)일광아이에스
최일석
경기
031-429-1122
www.ilkwangis.com
산업용 장갑 외
(주)미광패션
윤은옥
전일염공(주)
최병옥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서울 전북
02-925-2941 063-838-7091
전화번호
www.jidf.co.kr
홈페이지
기능성 유니폼 니트 원단 염색가공
주생산품
한라식품
이재한
경북
054-541-5112
www.hallafood.com
소스
나노바이오시스(주)
김성우
서울
02-2025-3019
www.nanobiosys.co.kr
유전자증폭장치
(주)엑티브온
조윤기
경기
031-206-7461
www.activon.kr
유기합성 합성물정제
(주)에스제이글로벌
전향희
경기
032-205-9755
www.sj-trade.com
CryoCell
(주)닥터스텍
정용선
서울
02-3444-3222
www.doctorstech.com
개인용 피부관리기(UP5 외)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주)새미
허권도
경남
055-321-0975
www.새미.com
산업기계
주식회사 지구테크
류명열
전남
062-953-4553
-
공기 조화기
(주)산호기계
김종철
서울
02-864-5947
www.sanho.co.kr
자동 라벨러
(주)창공
권오수
경기
031-953-8188
changg.kr
금속 열처리 도금
정화금속공업(주)
정산권
경남
055-391-0033
-
자동차 부품
세종냉동산업
정명채
경기
031-377-1851
www.sejongfreeze.co.kr
브레인 탱크
(주)대명특장차
황의광
부산
051-831-4445
dmsv.co.kr
윙바디
(주)케이피아이엔디
최인영
경기
031-903-7800
kpind.co.kr
정수설비 생수플랜트 압력용기, 농축설비
주식회사씨에이텍
이대석
부산
051-832-2277
www.catech2005.co.kr
3차원 측정기
(주)아이케이텍
박범환
인천
032-681-9897
www.ik-tech.co.kr
릴투릴 LED PLATING LINE 비대칭 세라믹 양단냄비
킹서진
오다연
경기
031-593-5611
www.kingseojin.com
유림티에스(주)
김진수
경기
031-988-6660
urimts.co.kr
방열기(Radiator)
(주)형제옵틱스
김희종
인천
032-575-8413
www.hyoungje.co.kr
광학필름용 패턴 롤 제작
(주)유창산공
박재근
경남
055-328-6600
www.yuchang21.co.kr
관이음쇠
(주)웅전공업
조영희
경남
055-757-3115
-
7DCT T/F GEAR
주식회사 제일솔루션
김연풍
인천
032-552-1302
www.jeil-tool.com
유압척, 밀링척 외
(주)화동뉴텍
이주영
강원
033-734-9371
준비 중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 다이캐스팅 ROOF LACK 제품
주식회사 에이피씨테크
김승진
충북
02-6959-4250
www.apctec.co.kr
수처리공정 제어시스템
(주)월드캐스트
송상섭
인천
032-571-2780
worldcast.kr
주식회사 케이엠인터내셔널
김정현
경기
032-1566-3160
www.km-i.co.kr
일체형 컴퓨터(올인원 PC)
(주)하이지
주재혁
경북
053-851-7214
-
설계 및 금형 제작
(주)유비라이트
이동춘
경기
031-501-2353
www.ublight.co.kr
기능성 은반사 필름
(주)유케이비
김진만
경기
031-8086-7610
www.ukbkorea.com
태양광전용 배터리
주식회사 위스텍
박공만
경기
070-4801-4383
wistek.co.kr
(주)가온솔루션
손준길
경기
031-273-4523
www.e-gaon.co.kr
대성금속(주)
노윤구
인천
032-575-8547
www.dsmetal.co.kr
기타 비철금속 제련, 정련 및 합금 제조
주파수 합성기
우주용사공업
최정원
경남
055-587-1448
www.woojucoat.com
해양플랜트 TSA 코팅
마그넷
(주)창성인더스트리
임백종
경기
02-487-8178
www.ironkorea.com
중량 셔터
(주)성광
김삼기
경기
031-953-4700
-
엘리베이터 장전품목 스테인리스 주름관
(주)에스텍
박석진
경남
055-232-7963
http://www.estec.kr/
버너화염 모니터링 시스템
주식회사 제이엔티이엔지
최승훈
경기
031-731-7580
www.jandt.co.kr
정류기
중원후랙시블
목성균
경기
031-989-0018
www.jwflex.com
모터 하우징 부품
한국종합정밀강구
이현옥
서울
02-466-5827
www.ballmaster.co.kr
BALL
무송기공(주)
김정섭
경기
032-876-8211
www.moosong.kr
셔틀로보트
금진금속
신광자
광주
062-955-3107
-
인텔릭스(주)
반천식
경기
031-606-0153
intellics.co.kr
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나남에이엘디(주)
신경용
서울
02-3471-0340
www.nanamald.co.kr
경관조명기구
(주)우리
심재섭
경기
031-355-6205
-
전자신관부품 외
Metal PCB
한국이엠(주)
이관섭
경기
031-685-9920
www.hanem.co.kr
압출 성형기
김영수
경남
055-387-7588
www.dj21.co.kr
END RING
가인이엘씨
강봉균
인천
032-575-5341
gainelc.com
02-6092-5811
www.finecom.co.kr
FLDP Cubes
(주)동진금속
경기
032-673-8115
www.dhprecision.co.kr
hinge, frame, slider
동주에이피 주식회사
박문수
인천
032-934-0036
www.dongjooAP.com
AIR-PLUS GATE VALVE
경북
054-462-6678
www.covatec.co.kr
Test Socket
우리마이크론(주)
박진
충남
041-621-9031
www.woorimicron.co.kr
Macro System 6축 Robot 가정용 플라스틱 사출제품
(주)화인컴
김창만
서울
동하정밀(주)
김광규
(주)코바텍
홍성호
(주)오맥스
김성원
경기
032-682-8811
www.omax.co.kr
전자칠판(사이버 컴퓨터보드)
(주)일영
문의환
경기
031-351-1677
-
세진공업(주)
오도환
경남
055-321-9482
www.sejinpress.co.kr
TILTING ASS'Y
현대기계산업 주식회사
김진위
경기
031-432-9558
-
커터날
우성전자통신
한형환
경기
02-2618-9200
www.woosungtel.co.kr
Captive Screw Ass'y
유한프리시전(주)
양우
경기
032-671-2622
www.yuhan2622.com
핸드폰용 고도금형 제조기술 일체화된 드리븐 파킹기어 외
(주)동하기업
김기동
경기
031-495-1881
www.dongha.com
연성회로기판 생산용 금형
경진단조(주)
고석재
경남
055-345-6570
www.kjforging.co.kr
(주)비츠로머티리얼
장택수
경기
031-495-3336
www.vitzromaterials.com
절연기기
코리아CNC
서중교
경남
055-266-8339
www.tecpia.com
산업용 로봇
창명제어기술(주)
이천석
충북
043-212-7070
www.cmcst.co.kr
산업용 터치 모니터링장치
(주)예스티
장동복
경기
031-612-3332
www.yest.co.kr
반도체 FPD 장비 및 부품 제조
(주)거산기계
박용기
경남
055-343-4343
www.Keosan21.co.kr
건설폐기물
(주)텔웨이브
최춘권
경기
031-999-6500
www.telwave.co.kr
B.P.Filter류
(주)엠파워
이종찬
전북
063-212-8297
www.mpowerfuelcell.com
일차전지 제조업
기계금속
69
신규 회원사
••
화학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주식회사 거명
기미홍
경북
054-256-5658
-
비금속광물
(주)패시픽사이언스
임복희
충북
043-845-0197
www.pakorea.kr
의료용 살충제
(주)일성산업
송철한
경북
054-977-8827
www.songsfam.co.kr
송이내 위생롤백
(주)초이스엔텍
최홍규
경기
031-424-0212
www.choiceNtec.com
ChoiceTitan 40ABPH
주식회사 파이프랜드
강진
강원
033-638-1507
www.pipeland.co.kr
일반용 폴리에틸렌관
www.lohaspaint.com
난연성과 차열성 가진 친환경 페인트
(주)동서코리아
정보통신
70
S/W
02-857-9325
일심정밀화학
임호
경기
031-987-8386
www.il-shim.co.kr
AKTIV BD 시리즈
이승우
대구
053-625-4833
www.lubchem.co.kr
산업용 특수 그리스
(주)비아이지
정종상
대전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주)씽크브릿지
전용덕
(주)지오엔지스
공성용
042-934-8154
www.big21c.co.kr
전화번호
홈페이지
서울
02-578-0262
www,thinkbridge.co.kr
경기
032-670-7330
www.gongs.co.kr
선초, 안티브이골드 등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주)금강씨엔티
민윤식
서울
02-2281-1581
kcnt.co.kr/
시멘트소성로 가열장치, 소각로용 스프레이노즐
(주)세원이엔지
김규일
경북
054-435-8589
www.sewon-eng.com
초기 우수처리 비점오염 저감장치
(주)산업공해연구소
이기채, 이기성
서울
02-2026-1250
www.iipc.co.kr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컨설팅 서비스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주식회사 드림텍
임현우
경북
054-273-6988
www.idreamtech.co.kr/
전선케이블 도매
(주)이안투자
김진억
서울
02-783-2296
www.ian.re.kr
투자자문 마스타 인쇄물
성광기획
조준영
경북
054-283-2162
http://0542832162.iyp.kr/ omb/m/
전시 제공업
(주)동양환기
이영희
경기
031-366-8233
www.ventland.co.kr
송풍기
차량번호 인식기
주식회사 이엘티센서
이인
경기
032-719-8055
eltsensor.co.kr
이산화탄소 모듈, 이산화 탄소 트랜스미터
주생산품
월드이엔텍(주)
이상곤
울산
052-208-6558
www.worldent.net
CCTV 카메라
주식회사 다오요트
서용식
경남
070-4821-5490
daoyachts.com
알루미늄 선박
(주)솔텍
이동화
서울
02-701-8100
www.soltech.co.kr
광 네트워크 시스템
동남물산
김미순
경기
031-998-9876
www.acedn.co.kr
폴리에틸렌필름 아크릴, PC, 포멕스 등
(주)케이닷컴
김연호
대전
042-824-7571
www.k-dat.com
통신장비 및 관련 네트워크 솔루션
부천아크릴총판
박대득
경기
032-613-6684
bcacryl.co.kr
(주)진성케미텍
홍병준
충남
041-544-6950
www.jschemitech.co.kr
pvc flooring
(주)한국마린산업
박천만
부산
051-206-4239
www.kmcjig.com
낚시 용품
한성정보기술(주)
한병성
서울
02-6340-5000
www.hansungit.co.kr
IT시스템의 종합 유지 보수 관리
(주)에스제이켐
배동수
전북
041-881-9454
sj-chem.com
가공 및 재생 플라스틱 원료 생산업
(주)머스트
박선영
경북
053-801-8816
www.must.or.kr
웹치
(주)제이쓰리
이경환
충남
041-523-8311
www.j-3.co.kr
재생 wafer, prime wafer
(주)보코트
서보철
경남
055-338-6041
bocot.co.kr
pvd코팅
(주)내외
여찬구
경기
031-946-0005
-
빌트인 가구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생산품
에이치와이스타일
손영희외1인
서울
02-413-9433
www.hy-style.co.kr
홈페이지 제작
(주)셀메이트
서원준
주식회사 엘토브
배영훈 김지성
서울 서울 서울
02-2238-3705 02-6920-7200 02-1544-2538
www.sellmate.co.kr
셀메이트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www.syspac.co.kr
IVS-1000
www.soofrowallpaper.kr
벽지
www.eltov.com
KIOSK
도미솔식품
박미희
경기
031-954-1600
domisolkimchi.co.kr
김치류
(주)에스시전시문화
김영옥
서울
02-3291-5160
www.scec21.com
교시용 모형 제조업
(주)우진에프.에이
장의석
경기
031-433-9420
woojinfa.com
공장자동화 설비
(주)그린폴리머
김윤돈
충남
041-585-0703
www.greenpolymer.co.kr
paint가 필요없는 자동차용 bumper
ivstech.co.kr
서울
02-6443-5600
www.furence.com
T-Motion
주식회사 퓨즈
허재남
서울
02-542-4641
www.fuz.co.kr
소프트웨어 개발
(주)브레인컨설팅
박승오
서울
02-2028-0900
brain21c.co.kr
전자경매 시스템
홈페이지
-
주생산품
가구 제조
주식회사 토로라이프
김승일
전북
070-4047-4564
www.torolife.com
TORO Origin
(주)정원커머스
김선겸
세종
044-867-9493
www.jwonenc.net
토목건축공사업
피엔비우창(주)
장현동
대전
042-488-6102
www.pnbwoochang.com
폴리카보네이트
(주)신화비엔씨
태창원
충북
02-431-9074
www.shbnc.com
욕실 천장재
(주)에어비젼 (주)삼명이엔씨
이영준 강태원
경기 부산
031-575-7704 053-526-4377
업체명
대표자명
지역
전화번호
동산식품
강명옥 외 1명
경북
T-BOX(회수용 포장박스)
02-539-3358
신현삼
051-831-9000
오가닉 라텍스 매트리스
070-4355-0515
퓨렌스 주식회사
부산
CMP 장비, 고온장비
www.luxnine.co.kr
충남
www.krbcp.com
윤영갑
www.dain-tech.com
02-585-9874
서울
02-718-9549
전화번호
032-684-4326
서울
이우영
서울
지역
인천
김인호 엄원선
최민규
대표자명
신용철
(주)시스펙
(주)한국비씨피솔루션즈
업체명
다인텍 (주)럭스나인 주식회사 숲으로벽지
BCFSync (파일 데이터 복제 솔루션)
(주)보광
식품
서울
(주)루브캠코리아
아이브스테크놀러지(주)
건설
홍사광
업체명
www.airvision.co.kr www.gumaenc.co.kr
클린룸(Clean room) 상하수도공사업
홈페이지
주생산품
055-244-0303
dongsanfood.modoo.at
도시락 제조 견과류 및 곡물 가공식품
(주)티엔푸드
강선구
경기
031-969-8021
www.gracecoffee.co.kr/ intro.htm
(주)푸드엔
김광원
부산
051-710-5599
www.fooden.com
액젓류
농업회사법인회오리유한회사
정은숙
충북
043-731-9031
회오리감자.한국
회오리감자
농업회사법인(주)생생초
권승혁
경북
054-371-6861
www.sangcho.co.kr
생생초 발효초
(주)아우레이트
조익길
인천
032-811-3121
www.aureate.co.kr
스톤초코릿
태웅식품(주)
장현주
충북
043-535-0621
www.twfood.co.kr
육년애성심 6년근 고려 진홍삼정
(주)대한식품
한윤경
전남
061-337-9411
www.nuroungji.co.kr
가마솥 누룽지
주식회사 형제제판
김희춘
인천
031-433-8673
www.hyoungje.co.kr
인쇄 조판 동판가공
(주)대도도금
정광수, 정광미
서울
02-464-8840
www.dae-do.co.kr
선택적으로 도금된 장신구 제조방법
(주)영동테크
최종철
경북
053-812-0335
-
자동차용 그로멧
(주)옵토닉스
이용범, 이영우
광주
062-973-1260
www.optonics.biz
광학렌즈
주식회사 휴먼스캔
임성민
경기
031-498-2905
humanscan.co.kr
의료용 초음파 탐촉자
이에스콘트롤스(주)
김영준, 조제근
서울
02-353-2991
www.esctrl.co.kr
ES-2000
(주)포엘디자인
전석호
경기
031-765-4420
www.fourl.co.kr
제품 디자인, 설계, 목업
성림화학
오혜순
경기
031-334-7272
www.sunglimpnp.com
고강도 압축강화 파렛트
(주)지앤
이희원
경기
031-949-0970
www.gsenpla.co.kr
워터/온도/히터 센서
주식회사 새롬
김남진
전북
063-838-0056
www.saerom.biz/
기능성 식품 포장 제품(그라비아 인쇄) 육/해/공군 동정복, 하정복 맞춤복
희림상사
오기림
서울
02-793-0600
www.heelim.co.kr
이피아이 주식회사
조정훈
전북
063-545-5458
www.epi.co.kr
종이 거푸집
(주)한국과기산업
김성태
경기
031-291-4055
www.gaooze.com
자연순환형 배양대
화영상사
손화현
경남
055-322-2201
www.hwa-young.com
자동 절체식 압력조정기
(주)단단
이강호
대전
042-934-2456
www.dandan21.com
세라믹 부쉬
환경
기타
71
72
더 가깝게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이노비즈의 금융지원협약보증 분야
문의전화
LED 전 광판을 55세) 대 제작하는 표. 1999 A 기업의 년 , 탄탄한 후 안정 김밝음(가 적인 정 기술력과 명, 착 을 독 이룬 그 창적인 직히 아 에게 있 아이디어 이디어는 어 를 단 팍팍 샘 바탕으로 한 가지 지푸라기 솟는데, 아쉬움은 창업 라도 잡 그걸 실 ‘자 는 심정 금 현 력 해낼 자 ’이 협약보증 으로 이 었 다. “솔 금이 없 노비즈협 혜택이 어서 고 회에 전 있다고 민이었죠 화를 했 하더라고 를 지원 . 그때 는데, 회 해준다니 요. 우리 원사를 까 너무 기술에 위 한 금융 좋았어요 대한 평 요. 덕분 지원 가보증 . 망설일 에 당시 형식으로 LED 신 시간도 기 대출금 없이 신 술 개발 에서 앞 전액, 10 청을 했 에 과감 서가는 0% 고, 얼마 히 투자 회사가 할수있 뒤 자금 됐죠, 오 었 이 늘까지요 고, 그걸 나 왔 어 (미소). 다 바탕으로 들 이런 전광판 좋~은 시 장 혜택 알 고 계시 죠?
031-628-9600 이노비즈협회 건강식품 을 만드 (가명, 4 는D식 8세) 대 품회사 표의 전 고객들의 정우람 화는 요 전화, 언 즘늘통 론 매체 화 여기저기 중 이다. 방 의 취재 영업도 송광고를 및 인터 다니고, 뷰 요청 보고 문 이게 다 광 고 이 의하는 지도 제 쇄 이노비즈 도 하 작 고 했 있 협 는데 역 기 때문 회 덕분 (웃음) 마 시 이 입 T 다 니 V . “그동안 다. 사실 , 라디오 땅히 알 릴 방법 광고의 이번에 이 없는 힘이 대 출시된 70% 감 단하더군 비타민 거예요. 면해준다 음료가 그러던 요. 는 소식 정말 괜 중에 이 을 접했 영됐고, 찮은 제 노 어 비 요 즈 그 뒤부 . 품 회 협 인 원 회 데 사는 TV 터는 문 차원에서 , 라디오 의 전화 지원해주 노비즈 가 광 … 고 니 오래 가족 여 비를 이거 제 러분도 걸리지 가다스 꼭 활용 않아 TV 타가 된 하세요. 에 기분이라 방 방송광고 니까요(웃 비 감면 음). 이 혜택!
지원내역
세부내용
주관
금융지원 협약보증
•기술평가보증으로 100% 전액보증지원 가능 - 협약은행: 산업·기업·우리·하나·농협·외환·국민·신한·제일·씨티·대구· 부산·경남·전북은행
기보
기술보증 우대지원
•보증지원한도 최대 50억 원까지 확대(일반기업: 30억) •기술 평가 보증 취급 시, 1억 원까지 소요자금 사정 생략 •창업 5년 이내 기업: 고정 부분(85%)에 대한 보증비율 적용 및 보증요율 0.2% 감면 •평가 우수기업 ‘Kibo A+members’ 선정: 각종 우대 및 연계지원 병행
기보
•신용보증기금 보험료: 15% 할인 •보험인수비율: 85% 적용
신보
매출채권·보험
금융
<INNOBIZ+> 가족들에게 드리는 혁신적인 혜택
Membership+
보증한도 확대 및 •보증한도 신용등급별: 10~30억 원 우대 보증요율 우대 •보증요율: 10% 할인 무역보증 우대
보증지원
코스닥 상장
우대지원
분야
•담보력이 미약한 농림수산업자에게는 신용보증서를 발급 후 자금 대출 지원 •보증한도 최대 30억 원 이내 - 개인 및 단체: 10억 이내 / 법인: 15억 이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R&D
가산점 부여 및 우대지원
주관
산업기능요원제도
•추천우대: 가산점 5점
중기청
전문연구요원제도
•추천우대: 가산점 5점
미래부
판로
금융위
•이노비즈기업 우대: 독자적 기술력 부분
노동부
물품구매 적격심사
•이노비즈기업: 가산점 1.5점 예) 이노비즈기업+제조기업: 가산점 2.0점
조달청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공공기관에서 물품 구매 시 물품 구매액의 10% 이상을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성능 인증) 기술개발제품 우선 구매토록 적용
조달청
방송광고비 감면
•TV, 라디오: 70% 할인 •DMB: 200% 보너스, KBS WORLD: 100% 보너스, 케이블TV 광고비 감면 적용
방송공사
•가점 부여 -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 수출 인큐베이터 운영 - 해외 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 - 차이나 하이웨이사업 •우대지원 - 무역 촉진단 사업 등
각 부처
•우선심사 지원대상 선정
특허청
각 부처
가점 부여 및 우대지원 각 부처
기타
미래부
일-학습 병행제도
수출 •가산점 부여 -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파트너십 사업 - 기술보호 지원사업 - 생산현장 디지털화 사업 - 중소기업 기술 개발 지원사업(LH) 등 •우대지원 -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 중소기업 R&D 기반 조성 등
세부내용
병역 특례 연구기관 •이노비즈기업, IPO(기업공개) 연구기관, 벤처기업 인증 기업, 지정 고도기술 도입 기업 : 가산점 5점
서울보증보험
무역보험공사
•신성장기반자금 등 정책자금 우대지원
지원내역
인력
•무역보증보험료: 20% 할인 - 이용한도 최대 1.5배 우대 적용
•코스닥 상장조건 완화 - 업력 3년 이상, 자본금 30억 이상→자본금 15억 이상
혁신 제품의 홍보, 이노비즈와 함께 더 효과적으로
실용신안 출원 시 우선심사
73
74
넓게 더더 가깝게
중소·강소기업을 넘어 협회기업을 및 지회 세계로 소식 이끄는 리더의 역할
••
Global biz Headline+
협회 소식
협회 소식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협약 체결
한국발명진흥회 업무협약 체결
고용노동부와 이노비즈협회는 올해 강남구, 구로구, 성남시 3개 자치구
지난 2월 16일 이노비즈협회와 한국발명진흥회는 한국발명진흥회(서
의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및 장년층 총
울 강남구 소재)에서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90명을 교육 후 취업 연계한다.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노비즈협회 이상철 상근부회장과 한국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명진흥회 이준석 상근부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
성명기 협회장, 방송 출연 통해 이노비즈협회 우수성 홍보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단체 등과 컨소시엄
기업의 지식재산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데 양 기
지난 3월 14일 성명기 협회장은 SBS CNBC 뉴스 프로그램 ‘경제와이드 이슈&’ 생방송에 출연해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이노비즈의 개념을 소
을 구성, 각 지역과 산업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 사업을 발굴해 신
관이 기업 성장의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개하고 그 우수성을 알렸다.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회의 노력과 함께 제4차 산업혁명에 당면한 우리 이노비즈기업의 과제와 나아갈
청하는 사업으로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업의 지역적합성과 수요대응성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특허 기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사람이 기업 운영의 기본 조건이며, 직원이 존중돼야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람 중심의 기업가정신을 통해 기업과 직원이 함께
을 심사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특허 기술 가치평가, 특허 기술 이전 등 IP 사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남구 온·오프라인 융합 O2O SW 개발인력 양성과정, 구로구 특성
업화 관련 업무 협력, 양 기관의 지식재산 및 경영혁신 관련 교육 사업
화고 논스톱 취업지원 패키지, 중장년 리스타트 취업지원 프로젝트, 성
의 협력, 글로벌 IP 스타기업 및 지식재산경영기업의 발굴과 육성, 상호
남시 모바일 기반 Hybrid App 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총 4개 과정에 대
지원사업의 홍보협력을 통한 우수 지원 대상 기업 발굴 등을 추진해
해 상호 약정을 체결, 3월부터 12월 말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나갈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세계표준인증원 회원사 지원 혜택을 위한
성남고용복지+센터 청년의 장·단기 일경험 기회 확대 추진
업무협약 체결
지난 3월 3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노비즈협회, 가천대학교와 ‘중
이노비즈협회와 세계표준인증원은 지난 3월 22일 경기도 성남에 소재
소기업 탐방 프로그램’ 및 ‘재학생 직무체험’ 사업에 대한 협약식을 가
한 이노비즈협회에서 ‘회원사 지원 혜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졌다. 중소기업 탐방 프로그램은 ‘강소기업 탐방’과 ‘중소기업 취업연수
한국무역보험공사 간담회 개최
분당경찰서, 산업보안협의회 제2차 자체회의
이날 협약식에는 이노비즈협회 이상철 상근부회장과 조형근 대표 등
지원’을 통합해 금년에 신설된 사업으로, 만 15세 이상~34세 이하의
지난 2월 7일 이노비즈협회는 성남 판교 소재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
지난 1월 3일 판교 소재 기업들의 산업기밀의 해외 유출을 사전에 방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사의 ISO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 및 우수 중소·강소기업 산업현
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 유제남 본부장 등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 중
지하고, 기업 간 정보교류를 위한 민관 협동 ‘산업보안협의회의 제2차
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합
장에 대한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5일 이내의 단기 일경험 프로그
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및 수출 재도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
자체회의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이노밸리 이노비즈협회 소회의실에서
의를 통해 협회 회원사 및 진입 희망기업의 국내외 ISO 경영시스템의
램이다. 재학생 직무체험은 이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고
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술무역 관련 보험에 대한 이노비즈기업 우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방안 및 협의
인증 보급사업, ISO 인증 관련 교육사업을 비롯한 기타 인증사업의 지
실무 경험 기회가 부족한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생들을 대상으
방안 마련, 수출 지원기관 간의 문제로 수출자금 운용에 어려움, 한시
회 위원 확대방안, 분당경찰서 보안교육 확대방안(교육 일정 및 대상
원 및 자문과 양 기관의 권익보호를 위해 새로운 개발사업 발굴 등을
로 1∼3개월간 산업현장 직무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 및 경력 형성의 기
적인 무역상품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 마련, 중소기업의 환
선정 등)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지속적이고 활발한 협의회 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회를 제공해 취업 준비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변동보험(옵션형) 할인율 적용방안 마련, 중기청 R&D 참여기업 우대사
영을 위해 ㈜엘리드 변경수 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추가 선출했다.
항 관련 협조 요청 등에 대한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75
협회 및 지회 소식
Headline+
••
강원
76
광주전남
강원도 강원상품권 이용 캠페인 참여
2017 신년인사회 및 제1차 정기총회 개최
강원지회는 지난 2월 24일 홍천 전통시장에서 강원도청 주관으로 개최된 강원상품권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1월 11일 첨단산업단지 내 마루회관에서 신년인사회 및 제1차
이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고영웅 회장, 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전남지회 나기수 회장을 비롯해 광주
문순 강원도지사 및 공무원, 도단위기관 단체장,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
전남지방중소기업청 김영환 청장 등 34명이 참석했다. 나기수 회장님과 김영환 청
석자들은 이날 강원상품권 쓰기 가두캠페인을 벌이고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구입한
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신규 임원을 소개하고, 사무국장은 지난해 정기총회 개최
물품을 지역 내 복지시설에 전달했으며,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강원상품권
결과보고 및 금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회의자료에 의거 소상하게 보고했다. 끝
유통 활성화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전통시장 내 식당에서 ‘각자내기 오찬’의 시간도
으로 참석자 전원이 건배 제의와 함께 신년 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가운데 회의
가졌다.
를 마무리했다.
설 명절 전통시장 캠페인 참여
광주전남지회 임원 제주도 단합대회 추진
강원지회는 지난 1월 25일 춘천 후평일단지시장에서 강원지방중소기업청 주관으로 개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단합대회를 개최
최된 설맞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에 참석했다. 고영웅 회장, 한만우 고문, 김현호 원
했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월례 이사회 등의 만남에서 탈피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주권회장, 배진우 춘천권회장 등 강원지회 임원과 김정일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및
하고, 바쁜 기업활동 속에 지친 심신을 힐링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광주전남
도내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
지회 소속 9명의 이노비즈기업인과 관련 기업 임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나기수 광
들에게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하고, 시장 내 청년몰 상인들과 지
주전남지회장은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다른 임원들에게 다음에는 많이 참여해줄 것
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을 당부했다.
경남
대구경북
경남 중소기업 희망포럼 발족
1.4분기 정기이사회 및 신년하례회
경남지회는 지난 2월 22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 중소기업 희망포럼을 발족했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1월 16일 인터불고대구호텔에서 내빈 및 임원사 70여 명이 참석
다. 발족식에는 김정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최주원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이태
한 가운데 2017년도 1.4분기 정기 이사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성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경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포럼은 지
는 2016년도 사업추진 결과보고와 201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편성안에 대해 심의했으
난해까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중소기업 CEO
며, 신년하례회에서는 신년맞이 떡케이크 컷팅식을 통해 이노비즈협회와 회원사 간의
역량강화 교육 및 조찬 간담회’, 중소기업융합 경남연합회 ‘조찬회’ 등 회원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매월 단체별로 따로 개최하던 조찬 세미나를 협의를 통해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탄생한 포럼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7시 30분에 조찬형식으로 개최되며 참여 단체 간 정례적인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제11차 정기총회 및 이노비즈기업 시상식 대구경북지회는 지난 3월 7일 인터불고대구호텔에서 제11차 정기총회 및 이노비즈기
경남지회 제13차 정기총회
업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1차 정기총회를 통해 2017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했다.
경남지회는 지난 3월 9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제13차 정기총회와 우수 이노비즈인 시
2부 행사에는 경상북도 우병윤 경제부지사, 대구시 정해용 정무조정실장, 대구시의회
상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정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백유기 경상남도 기업지원
오철환 경제환경위원장, 김혜정 시의원,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김문환 청장, 대구지
단장,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
방조달청 류재일 청장, 대구경북지방병무청 홍승미 청장 등 산학연 기관장들과 이노
했다. 성해진 경남지회 회장은 “주변 경기가 불투명한 난국에도 협회 회원사 간 소통
비즈협회 회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 해 동안 우수한 혁신활동과 경영성과를
으로 혁신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동행의 모습이 필요한 때”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이뤄낸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혁신기업상, 우수 이노비즈기업상을 비롯한 23점의
한 정보 수집, 전파 차원으로 7대 집행부에서 역점 사업으로 한 회원사 근황을 담은 자
시상이 이뤄졌다.
료집을 최근 펴냈다. 이를 참고해 회원사 간 어떻게 혁신하고 융·복합할지 함께 고민 해 더 나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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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및 지회 소식
Head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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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 합동 캠페인 행사
전북
창·취업 프라임사업 연계 및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포럼
대전세종충남지회는 지난 1월 23일 충남 논산시 화지중앙시장에서 진행된 전통시장 이용 합동 캠페인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충남지방 중소기업청 주관하에 청년 상인들의 활기와 문화·관광이 어울리는 쇼핑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전통시장 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단체와 지원기관들은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장바구니를 일일이 나눠주며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기를 부탁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홍보했다. 이날 온누리상 품권으로 캠페인 행사를 진행하며 구입한 물품은 시장 근처 애육원에 기증했다.
전북 중소기업 단체·협의회
전북지회는 지난 2월 7일 원
전북지회는 중소기업 지원사
광대학교 프라임사업단과 농
업 추진 관련 각종 단체·연
생명&스마트기계·소재 산
합회 간 주기적 정책 간담회
업인력 양성 프라임사업 목
개최를 통한 정책소통·공유
표 성취 및 지역인재 창·취
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
내 동향 공유 및 현장애로 공 동대응을 통한 현장 체감 정책만족도 제고활동을 진행 중이다.
식을 진행하고 관련 13개 기관이 산·학·연·관 상호 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제주
2017년 호국·보훈 오피니언 리더 포럼 참석 대전세종충남지회는 지난 2월 10일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시행하는 호국·보훈 오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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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 개최
제3기 탐나는 IP 창작교실 개강
언 리더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대전지방보훈청장,
제주지회는 지난 1월 2일 메
제주지회는 지난 2월 13일 제
경제기관장 외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보훈 실현을 위한 강조 성과와 국가보훈처에서
종글래드제주 컨벤션홀에서
주벤처마루 10층 IP 창조존에
시행하는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만들기 위한 여러
제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서 제주지식센터와 공동으로
가지 방안에 대해 회의를 했다. 박승춘 처장은 “이 포럼으로 호국정신을 함양시켜 국
도내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제3기 탐나는 IP 창작교실’ 개
민통합의 키맨 역할을 꼭 해주길 바란다”고 참석한 단체장들에게 당부했다.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식을 열었다. 교육과정은 발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
명아이디어 창출기법, 지식재
년인사회’를 개최했다. 2017년 새해를 맞아 제주의 각 기관단체장들이
산권(특허, 상표, 디자인)제도, 아이디어 타당성 조사 및 분석, 창업계획
건넨 신년사에는 기대감만큼이나 위기감과 이에 대한 경각심이 읽혔
서 작성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비용 및 교재 전액이 무료로 지
다. 이를 통해 상생과 화합, 공동체 정신, 도민 대통합을 강조하며 다가
원되며 3D설계 및 3D프린팅 지원, 지식재산권 및 컨설팅 지원, 수료증
올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해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발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이번 창작교실과 특허
부산·울산
2017 프라임 이노비즈 기술혁신 교류회 부산울산지회와 동의대학교는 지난 1월 20일 롯데호텔부산 에메랄드룸에서 프라임사
연구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 중 우수 아이디어 60건을 선정해 권리화
업을 통한 산학연계 강화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PRIME 이노비즈 기술혁신 교류회’를
(출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행사는 부산울산지회 김형겸 회장과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동 의대 공순진 총장과 김일수 교학부총장, 민병현 대외부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
충북
데 조찬 모임의 형태로 진행됐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태경 원장과 부산지방중소기업청 김건우 과장의 4차 산업혁명과 중소기업청의 R&D 사업에 대한 주제발표, 동의대 산학
미얀마 해외시장 개척 및 해외봉사
청주중앙인쇄 소공인 경영 및 기술혁신을 위한 공동합의 충북지회가 지난해 9월 창립
충북지회는 지난 2월 7일 충
10주년 특별공연을 통해 얻은
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한국
에너지시스템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정 체결식
수익금으로, 도내 불우이웃돕
경영기술지도사회와 청주시,
부산울산지회와 신라대학교 에너지부품산업지원사업단은 지난 2월 15일 공동 연구 및
기와 함께 지난 2월 2일부터
서원대학교와 함께 청주중앙
상호 발전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형겸 부산울산지회장은
2월 6일까지 3박 5일간 미얀
인쇄 소공인 경영 및 기술혁
에너지부품산업 분야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국제화를 위한 정보 교류 및 기술자문 지
마 해외봉사를 추진했다. 봉사
신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작성
원, 에너지부품산업 분야 해외 인증에 대한 교육훈련 및 산학공동연구 기술사업화에
에 참여한 장현봉 회장을 비롯한 충북지회 임원 등 16명은 미얀마 현지 고
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관내 기업 대상 경영애로 해소 및 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아원의 개보수 지원 및 물품 후원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봉사를 통해 이노
술혁신을 위한 경영 및 기술 전문인력 지원에 앞장서고, 청주시에 소
비즈기업의 역할을 제고시키는 데 한 발짝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또한 미
재하고 있는 인쇄 소공인들의 성장과 인쇄문화 집적지의 발전을 위해
얀마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시장 진출 지원 안내 및 협조방안을 논의했다.
소공인 맞춤형 컨설팅, 작업환경 개선, 공동 마케팅 지원에 협력할 계
현지에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 중인 국내 기업인들도 만나 성공적인 진출
획이다.
협력단 및 프라임사업 소개 등의 순서로 나머지 행사가 진행됐다.
기회를 탐색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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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Readers ••
For Readers ••
<INNOBIZ+> 독자 투고!
삼동이를 찾아라 !
독자들께서 소중한 의견을 전달해주셨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진솔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그곳에 가면>에서 소개해드린 경주이야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사실 경주는 문화유산이 많은 곳으로 더욱 유명한 여행지죠. 문화유산을 놓치고 가면 아쉬우니까요, 경주에 있는 우리 유적지들을
• 세계 금융 정세 관련 소식과 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대안이 소개됐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트럼
다시 돌아보고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야심차게 마련한 코너! ‘삼동이를
프의 과격한 보호주의 방침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취해야 할 자세’ 등 국내외 흐름과 우리의 대
찾아라!’입니다. 추억의 ‘윌리를 찾아라!’를 떠올리며 <INNOBIZ+> 3월호를
책을 살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해 탄생한 삼동이를 찾아주세요! (대전시 중구 유광열 님)
• ‘결과론’적, 혹은 ‘사후인지’의 방식으로 교훈을 전달하려 하기보다는 함께 고민해보고 예상해 볼 수 있는 내용의 글이 실렸으면 합니다. (수원시 영통구 김형대 님) • 사드문제로 중국과의 무역관계 악화가 우려되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이 소개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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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최두현 님) • (비즈니스 매너) 코너를 통해 멕시코의 문화와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식사 할 때 ‘후루룩’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점, 더운 날씨에도 긴팔 와이셔츠 정장 차림을 예의로 생각한다 는 점 등 실제 비즈니스 관계에 활용할 좋은 팁을 얻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권영근 님) • 거시적 관점으로 풀어 낸 이야기들 외에도, 실제 중소기업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소소한 이야기들 도 많이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인천 연수구 이주용 님) • 주목해야 할 혁신기술 14선 코너가 좋았습니다.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돼있어서 제품별 특징이 눈 에 잘 들어왔고, 특히 동종업계에 있었지만 잘 모르고 있던 제품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서울시 송파구 양명석 님) • (성공사례를 제시하다-징기스칸의 리더십)을 인상 깊게 봤습니다. 딱딱한 경제, 금융, 기업 소식 외 에도 이렇게 인문학적 요소가 담긴 코너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삼동이의 인상착의 하늘색 모자
(청주 서원구 공건용 님)
모자, 티셔츠, 바지 색상 등 미소 띈 얼굴
디테일한 요소들에 집중하세요!
3줄짜리 줄무늬 파란색 바지 밝은 갈색 신발
*정답은 다음 호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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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및 정기구독 문의
2017
아빠가 지식맨인 이유!
Special Inno+
031-628-9600 magazine@innobiz.or.kr 연간 15,000원(연 3회 발행)
아, 포켓몬 GO 하는 구나? 아들 뭐해~? 아~ 하긴 게임 같은 것도 개발한 기술의 하나일 테니까요.
오?! 어떻게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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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기술들이 어떻게 탄생했고 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INNOBIZ+>를 통해 알 수 있지.
저도 개발자가 되고 싶은데… 그렇다면 제가 봐도 참 유용할 것 같은데요?
아들도 구미가 땡기니?
아… 잠시만요. 이거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이잖니~
아빠 회사에서 구독하는 잡진데,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기술들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그 기술들 을 개발한 대표님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단다.
와, 뉴스에서 보셨어요?
네! 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 이런 것도 안다고 자랑도 하구요!
아들이 원한다면! 구독해야줘야~쥐~
저 <INNOBIZ+> 구독하려는데요~
그게 무슨 잡지에요?
뉴스는 무슨~ <INNOBIZ+>라는 매거진에서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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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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