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CH 2013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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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2013_Autumn

Autum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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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Autumn 2013

12 Must-have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행자를 위한 패션의 완성

18 Travel Gateway Rhapsody of tour 아소만의 품 안에서 느껴본 대마도여행

26 Jeju Travel 하루쯤은 머물만한 이유가 있는 여행지, 한림(翰林)읍을 돌아보다

38 Jeju Accommodation 제주시 의료관광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나는 호텔메이더호텔 제주

40 Tourist Attraction 우리나라를 다시 보고 세계여행에 대한 열망 혹은 추억을 되새기는 곳 - 소인국 테마파크

43 Jeju Delicious 소박하지만 제주 고유의 맛을 지키고 있는 국수가게 두 곳

44 Jeju Delicious 박리다매로 유명했던 <노형우리집>의 명성을 이은 “일품우리집”

45 Jeju Delicious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보리빵 마을”

46 Season’s Food 15년 전통의 한결같은 맛 - 조박사 샤브샤브

48 Jeju Unique Travel 은빛 억새물결 춤추는 오름의 여왕,“따라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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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ASTARJET MAGAZINE 2013_11


Tel. 064 - 738- 9730 www.ralphlauren.co.kr


Contents Autumn 2013

54 Domestic Travel It’ s Time to 강원도 정선, 가을 향기 가득한 감성여행길

60 Domestic Accommodation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곳, “칠포파인비치호텔”

62 Domestic Delicious 못생겼지만 먹는 여성을 예뻐지게 만드는 아귀찜의 매력 “똑순이 아구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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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Camping Essay

78 Beauty Column

그 섬으로 간다 - 울릉도 백패킹

79 Law Column 70 New-Trend 크레용팝‘열풍’그녀들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74 Enterprise 영유아 용품시장의 국내 토종브랜드, - 큐비앤맘

76 Health Column

80 Advertorial News 82 Dae-A News 86 대아그룹 Information



EASTA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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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2013 THE REACH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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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Have Item ❶ LAMBORGHINI 842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여행자를 위한 패션의 완성.

슈퍼카 LAMBORGHINI의 DNA를 물려받은 842 모델은 Watch 분야의 Super Car이다. 842 모델은 착용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를 흥분시키고 감동으로 몰아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❷ LAMBORGHINI 3001 Tonino Lamborghini 2013년 NEW Collection 3001 모델 은 유니크한 컬러감각과 눈길을 사로잡는 트라이앵글 바디가 어우러져 심볼에서 느낄 수 있는 황소의 힘과 투혼, 그리고 투 우사의 우아함이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❸ LAMBORGHINI Shield 2013년 FW Tonino Lamborghini에서 심혈을 기울인 디자인 의, 결정체 쉘드(Shield)를 선보인다. Shield는“성능과 모양이 극단적인 독특함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한 람보르기니 CEO 스테판 윙켈만의 철학에 명쾌한 해답을 보여주었다. 슈퍼카 람 보르기니의 차체에 사용되는 카본소재를 사용하고 스위스의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퀄리티를 극도로 높였다.

❹ STORM DUALON 두 개의 EYE를 가진 DUALON은 복잡하고 다양한 시계 톱니 바퀴를 연상 시키는 디자인에 듀얼 타임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실용성까지 고려했다.

❺ STORM ZARINA ROSE GOLD 스톰 에나멜 컬렉션은 스톰 여성의 주력 컬렉션으로 봄, 여름에 잘 어울리는 에나멜 컬러와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리는 로즈골드 컬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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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Have Item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카메라. 이젠 여행도 카메라도 패션이다.

❶ 올림푸스Pen E-P5 올림푸스의 Pen E-P5는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여행자의 감 성을 자극하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클래식한 외형과는 다르 게 기계식 1/8000초의 셔터속도와 5축 손 떨림 보정 기능 그리고 첨단 Wi-Fi 기능까지 완벽한 성능으로 무장했다. 거 기에 수동렌즈의 사용을 위한 포커스 피킹 기능이 있어 수동 렌즈의 사용이 오토포커스 만큼이나 쉽고 정확해졌다. 최첨 단의 기술과 여행의 감성이 동시에 충족되는 카메라이다.

❷ 펜탁스 WG-3 14m 방수, 2m 충격방지, -10℃ 방한성, 100kg 하중을 견디 는 내구성을 갖춘 펜탁스 WG-3는 F2.0~4.9의 밝은 가변 조 리개를 탑재했으며, 디지털 현미경 모드를 통한 1cm 매크로 줌 기능과 Full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최고의 아웃도어 카메라다. 특히 WG-3 GPS 모델의 경우 전자 나침반과 기 압, 고도, 수심 표시가 가능한 기압 센서, 카메라 위치를 기억 하는 GPS 기능까지 갖추었다.

❸빌링햄하들리프로 카메라 가방의 로망이며 최고봉은 뭐니뭐니해도 빌링햄이 다. 그중에서도 하들리프로는 빌링햄을 대표하는 라인업이 다. 한국과 네덜란드 그리고 싱가포르에만 출시되는 하들 리프로 스페셜 컬러 버젼은 독특한 개성을 강조하는 여행 자들에게 꼭 필요한 레어 아이템이다.

❹내셔널지오그래픽 Photo, Video, Media and Lifestyle Bag을 표방하는 내 셔널지오그래픽의 The Africa Photo Bag Collection은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일 상과 사진 두 가지 모두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책 이나 15.4인치 이하 노트북의 수납이 가능하며 상단은 일반 가방처럼 책이나 개인 물품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❺ BENRO Travel Fla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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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에게 삼각대는 꼭 필요하지만, 부피와 무게 때문에 촬영하기 전에는 그저 무거운 짐에 불과했다. 하지만 Benro 의 Travel Flat 2는 발상의 전환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삼 각대를 만들었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삼각대의 다리를 일렬 로 배치했으며, 각각의 다리들은 정확하게 120도씩 나뉘어 벌어지기 때문에 삼각대를 펴면 기존의 삼각대와 동일하게 작동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무 손잡이가 있는 삼각대의 다 리 하나는 별도로 분리되기 때문에 즉석에서 모노포드로 변 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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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교류 물줄기가 흐르다 서로 만나는 모습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사람 또한 일생동안 흐르다 흐르다 누군가를 만나면서 관계를 이루거나 스쳐 지나가기도 합니다. 관계란 오고 가는 것으로 마치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을 때 무리가 없습니다. 오고 감이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에 마음을 두고 상처 받지 말 일입니다. 마음을 열고 살다 보면 또 다른 만남이 있을 것이고 아름다운 교류가 이루어지는 특별한 만남도 있을 것입이다.

청재설헌 김주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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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teway

Rhapsody of tour

아소만의 품 안에서 느껴본 대마도여행 지구 상에 섬이 아닌 곳은 없다. 따지고 보면 광활한 미대륙도 바다 위에 떠 있는 큰 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작은 섬을 갈망하는 우리네 인간들의 욕구는 끊이질 않는다.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인이 대마도 에서 새로운 여행상품을 기획하고자 하니 동행하자고 한다. 그렇게 나서게 된 대마도[Tsushima, 對馬島] 여행, 이번에는 지 난봄에 날씨 탓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소만을 원 없이 담아오리라 다짐하며 부산으로 달려갔다. 글 _ 강시훈 사진 _ 김성환, 대마도 부산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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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아소만 여행의 목적은 힐링이다. 그리고 그 힐링은 대부분 아름다운 자 연경관에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마도는 아름다운 해 안선과 해수욕장을 지니고 있는 동시에 전체면적의 90% 가 산림 으로 우거져 있어 야생의 숲과 해안선의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마도의 많은 관광지 가운데에서도 대마도 제 일 로 꼽는 경관은 바로 아소만이다. 이 아소만을 보지 않고선 대마 도여행을 논할 수 없다. 에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 아소만을 내 려다보았다. 육지의 침강으로 생성된 리아스식 해안가에 다양한 대마도의 산들과 섬들이 퍼즐 조각처럼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 이를 호수처럼 느껴지는 파란 바닷물이 조용히 흐르고 있는 절 경을 보고 있노라니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은 숙연함을 불러일 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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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배를 타고 즐기는 아소만

상하며 순항하던 도중 우리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즈하라 항에 내려 자그마한 어선을 빌려 타고 아소만으로 향했

그것은 바로 4, 5마리의 돌고래가족이었다. 점프와 물뿜기, 큰 동

다. 바다라기보다는 잔잔한 호수라고 하는 편이 어울리는 아소만

작으로 등을 내보이며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기를 반복하는 녀석

은 마치 수채화를 그리던 화가가 실수로 물감을 도화지에 뿌린

들을 지켜보는 일행은 하나같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선장의 말에

듯이 곳곳이 갈라지고 이어진다. 파도가 거의 없으니 별다른 저

의하면 자주 마주치는 풍경이라고 하니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항 없이 배는 빠르게 미끄러져 항해한다. 중간중간 솟아오른 무

두 눈 부릅뜨고 긴장하리라! 코스 중의 하나인 와타즈미 신사에

인도는 직벽과 구릉, 제주의 오름 같은 다양한 형태로 우뚝 서서

닿았다. 5개의 도리이의 정렬은 육지에서 마주해 보면 우리나라

지나가는 배를 반긴다. 마치 베트남 하롱베이의 축소판 같은 느

를 향하게 된다고 하니 이들이 말하는 해신은 한국과 관련이 있

낌이 든다. 수평과 수직의 주상절리가 있는 이름모를 해안, 열대

지 않을까 싶다.

우림처럼 빼꼭히 들어찬 수림, 중간중간 나타나는 몽돌해변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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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만에는 풍부한 어족자원이 넘친다. 아소만의 풍광을 감상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 선장이 잠시 배를 세운다. 잠시 낚시를 즐길 것이라고 한다. 낚싯대를 받아들고 드 리우자마자 올라오는 고기들은 동행인 중 생전 처음 바다낚시를 해 본다는 이마저도 짜릿한 손맛에 푹 빠져들게 한다. 때론 한꺼 번에 두 세 마리씩도 올라온다. 최근 방사능 여파로 주저되는 게 사실이지만 아직 이곳 대마도는 부산,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낚

시의 천국이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횟감이 풍부한 곳이다. 대마도 가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대마도를 가는 유일한 방법은 부산에서 배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아고속해운(www.daea.com, 1644-9604), 미래고속(www.kobee.co.kr, 1599-0255)에서 거의 매일 운항하고 있다. 문의: 051-714-0707 홈페이지: www.tourda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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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Accommodation

대마도 내에서 한국인 소유의 유일한 호텔

DAE-A HOTEL 대아호텔

최근 부산에서는 대마도[Tsushima, 對馬島]여행이 붐이다. 1박 2일에 2~30만원밖에 하지 않는 저렴한 경비로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하고 다양한 일본의 식료품이나 가전용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의 재미가 쏠쏠하다. 게다가 공항면세점과는 달리 선박을 이용하는 부산항면세점과 배 안에서 구입 가능한 담배와 양주의 면세가는 공항대비 20%이상 더 저렴한 점도 매력적이다. 대마도 내에서도 이즈하라 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치가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 대아호텔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의사소통의 불편함이 없는 전혀 없는 곳이다. 글 _ 강시훈 사진 _ 공정욱


한실과 양실, 다다미 방까지 갖춘 아담한 호텔

화려하지는 않지만 숙박서비스의 기본을 갖추고 있는 곳

지역 정보와 긴급상황 시 도움을 줄 수 있 는 직원

대아호텔은 한국의 온돌과 침대가 있는 양실. 그

로비에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가

무엇보다 대아호텔의 매력은 직원 대부분이 한국

리고 일본식의 다다미방까지 다양한 형태의 객실

설치되어 있다. 대마도 전체에서는 휴대전화 잘

인이라는 점이다. 저녁에 무료함을 느낀다면 프런

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27개의 객실에 성인기준

터지지 않는 곳이 많다. 그래도 이곳 로비에서만

트에 있는 직원에게 인근의 음식점이나 주점, 쇼

하루 최대 65명 정도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작은

큼은 휴대전화는 물론 와이파이를 이용한 소통에

핑거리에 대해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게다

규모이지만 로비와 식당은 물론 대욕실을 따로 갖

문제가 전혀 없다. 그리고 투숙객들에게 기본으로

가 밖에 나갔다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선 전화

춘 제대로 된 호텔이다. 특히나 대마도 내 다른 호

제공되는 아침 식사는 한국여행객들의 입맛에 잘

한통으로 모든 걸 해결해주니 해외여행을 나와서

텔이나 민숙에는 없는 대욕실은 가뜩이나 작은 화

맞도록 단촐하지만 깔끔하게 세팅되어 나온다. 또

이처럼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을

장실 겸 욕실에 불편함을 느끼는 여행객들도 편안

한, 본관 후면에는 국립공원이 바닷가 절벽을 끼

까 싶다!

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고 있어 산책하기에 그만이다. 특히나 방안에서

대아호텔이나 대마도호텔에 대한 예약과 문의는

즐길 수 있는 일출의 모습은 이국적인 여행의 풍

투어대아에서 담당한다.

치를 더해준다.

문의: 051_714_0707, www.tourda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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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avel

벤로코리아와 함께하는 제주여행

하루쯤은 머물만한 이유가 있는 여행지, 한림(翰林)읍을 돌아보다 Taking a tour of the Hanrim-eup, the site that is worthy of staying for at least on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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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을 해본 이들에게“‘제주도’하면 생각나는 곳이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한라 산”,“성산일출봉”,중문관광단지”,“우도”,“마라도”등을 우선으로 꼽는다. 간혹“협재해수욕장”과“한 림공원”을 대표적인 명소라 말하는 이가 있긴 하나“비양도”,“선인장마을”,“이시돌목장”등을 이야기 하는 이는 거의 없다. 그만큼 한림읍은 제주도 여행에서 존재감이 미약한 곳이었다. 필자는 최근 수 개월 동안 제주도의 시읍면 지역 탐방을 진행하면서 각 지역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이 번 한림읍 역시 막연하게 한나절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닌 하루쯤은 머물고 갈만한 매력적인 여행 지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럼 이제 큰 숲이 바다를 만나 생겨난 제주 서부지역의 중심지, 한림읍을 들여 다보도록 하자. 글 _ 강시훈, 사진 _ 김성환, 제주관광공사

When the people who have traveled to Jeju Island are asked,“‘What do you remember when you think of Jeju Island?”most cite“Mt. Halla”,“Seongsan Ilchulbong”,“Jungmun Tourism Complex”,“Wu Island”,“Mara Island”and others. There are few who cite “Hyeopjae Beach”and“Hanrim Park”as the representative sites, but there are virtually not many who cite“Biyang Island”,“Cactus Town”and ”Isidore Farm”which shows that Hanrim-eup’s presence among those who visit Jeju Island is weak. While traveling in Si-eup-myeon in Jeju Island for many months, I am highlighting each region anew. This time, I found out that Hanrim-eup is not a site that one should pass by thoughtlessly for a day or so, and that it is an attractive site that is worthy of staying for at least one day. Now, we will examine Hanrim-eup, the center of Jeju’ s western part that was born when a large forest met the ocean. Written by _ Kang Si-hoon, Photographed by _ Kim Sung-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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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주인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 는곳

이 배들의 집합소인 한림 항은 도내 최고

위치한 한림공원과 최근 많은 중국자본

의 수산물량을 취급하는 곳으로 매일 새

을 끌어들이는데 일조한 라온프라이빗

한림읍은 제주의 여타 지방과 달리 제주

벽이면 열리는 수협공판장 경매의 열기

타운과 호텔 그리고 명품관은 4대 산업

도의 모든 산업의 집합소와 같은 곳이다.

가 뜨겁다. 또한, 유명한 한라산 소주로

외에 숙박 및 관광서비스업으로 신규고

양배추와 양파맥주보리를 생산하는 농

대표되는 공업단지와 손바닥선인장 자

용창출과 읍내 인구유입의 촉매제가 되

업, 이시돌목장으로부터 기원한 축산업

생지로 대표되는 금능 농공단지는 수많

고 있다.

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40% 이상을 생산

은 선인장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하는 축산업의 메카이며 추자도 조기잡

에메랄드 빛 협재해수욕장 길 건너편에

The place where the life of the Jeju residents can be glanced

gathering place of the Chuja Island’s

Hanrim Park located across the street

ships that catch yellow corvine is the

from the Emerald color Hyeopjae

Hanrim-eup is different from other

place in Jeju where most volume is

Beach, and Raon Private Town, hotel

regions in Jeju: It is like the gathering

handled. The auction held every dawn

and luxury goods center that played a

place of all the industries in Jeju Island.

is filled with fervor. Moreover,

major role in attracting extensive

Agricultural industry that produces

industrial complex that is known for the

Chinese capital are catalyzing new job

cabbage and onion barley beer, and

famous Mt. Halla soju and Geumneung

creation and attraction of population

livestock industry that originates from

Agricultural and Industrial Complex

into the eup as the lodging and tourism

Isidore Farm is the Mecca of the

that is known as the Opuntia ficusindica

service industries besides the four

livestock industry that produces 40% of

var saboten cultivation place make

industries.

the Jeju pork. Hanrim Port, the

numerous cactus related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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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밭, 거름 자갈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 는가?

잘 영근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지인들은

게 살아온 제주인의 참모습이 아닐까 싶

이 자갈들을 거름 자갈이라고 부른다. 마

다. 자동차로 휭 하니 지나치지 말고 이곳

한림읍은 제주의 어떤 지역보다 돌이 많

치 밭에 뿌린 비료나 퇴비와 같은 역할을

한림에선 한 번쯤은 도로변에 차를 세우

기로 유명한 곳이다. 밭을 가는 쟁기가 돌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 척박한 돌밭에서

고 구불구불 제멋대로인 밭의 돌담들의

멩이에 부딪쳐 깨어지는 일도 있을 정도

김을 매다 손톱이 깨어져도 이처럼 거름

곡선과 그 안의 작은 돌멩이와 흙에 시선

라고 한다. 신기한 것은 흙이 잘 보이지도

자갈이라고 여기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척

을 고정해보는 것도 새로운 감흥이 있지

않는 자갈밭에서 양배추나 양파가 아주

박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

않을까 한다.

Have you heard about rocky land, fertilizer pebbles? Hanrim-eup is renowned for its many rocks, compared to any other region in Jeju to the point that it is said that plough used to plow field breaks often as it collides with rocks. What is amazing, however, is that cabbage and onion grow healthy in pebble fields where soil is not even visible. Thus, local people refer to these pebbles as fertilizer pebbles. That is, they serve the same role as fertilizer or manure that is applied to fields. I wondered whether this speaks for the real face of the Jeju residents who did not succumb to the less than optimal conditions with their optimistic mind which considered these pebbles as fertilizer pebbles even they would have their fingernails pulled out while working on the rugged, barren rocky land. Thus, it is recommended to stop your car next to the fields at least once while traveling in Hanrim without passing by fast in a car so that you can appreciate the curves of the rock walls of the fields that are shaped as they like and to observe the small pebbles and soil to enjoy new, different kind of fee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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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넓은 들판, 한라산을 배경 으로 뛰노는 가축들의 낙원, 이시 돌 목장

두 가지 관점에서 숨어있는 여행지로 주

대에 위치한 이곳은 비양도가 있는 넓게

목받고 있다.

펼쳐진 바다와 오름의 물결 속에 우뚝

그 첫째는 이시돌 목장 안에 있는 삼뫼

솟아있는 한라산 그리고 녹색의 들판을

한림읍의 중 산간지대를 대표하는 이시

소라 불리는 인공저수지가 있는 은총의

자유로이 뛰어노는 가축들의 향연으로

돌 목장은 1954년 선교목적으로 제주에

동산이다. 이곳은 1991년에 만들어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도 한 폭의 그림이

방문했던 아일랜드 출신의 맥그린치신

이 곳은 제주 지역을 찾는 전국의 모든

되는 곳이다. 게다가 옛 이시돌목장의

부가 가난한 제주도민들에게 자립의 기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지이자 기도하는

주민들이 살았던 데쉬폰이란 독특한 형

틀을 마련해주기 위해 1961년에 세운 목

성소이다. 특히나 입구에서부터 시작되

태의 집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장이다. 특히나 인접한 금악리 주민들에

는 예수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생애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일부러 결혼사진

게는 당시 기아를 해결하고 잘 살 수 있

기록한 십자가의 길은 크리스천이 아니

하나만을 찍기 위해 내방하는 외지인들

다는 희망을 심어준 은인으로 오늘날까

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변 경치

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바로 그 앞으로

지도 추앙받고 있다. 양과 젖소로부터

와 조화롭게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스러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는 아무리 바쁜

시작된 이시돌 목장은 오늘날에는 한우

운 경건함을 접할 수 있다.

이들도 잠시 엑셀에서 발을 떼게 만드는

와 돼지, 경주마까지 제주의 축산업의

이시돌 목장의 매력은 역시 빼어난 이국

곳이다.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 이곳은

적인 경치에 있다. 한림에서 가장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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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 and wide plain, Isidore Farm, the paradise of the livestock that play with the Mt. Halla as the background

and racing horse. These days, this rank is

ranch, located at the highest point of the

gaining spotlight as a popular tourist site

Hanrim is the ideal place to take pictures

from two aspects.

thanks to the wide ocean of the Biyang

First is the hill of grace that includes

Island, Mt. Halla that is standing tall

Isidore Farm that represents the

artificial reservoir called the Sammoiso

amidst the waves, and the livestock that

mountainous area in Hanrim-eup was

located at the inside of the Isidore Farm.

is running around the green fields.

established by Father Mcglinchey of

This place, made in 1991 is like the

Likewise, every shot turns into a

Ireland who visited Jeju in 1954 for

place of pilgrimage and the holy place

painting even when one takes pictures

missionary purpose in order to build the

for prayers for the Catholics who visit

with mobile phone camera. In addition,

foundation with which the poor Jeju

Jeju from all different parts of Korea. In

Cteshphon, which is a house of the

Island residents can build their

particular, the road of the cross that

unique form where the residents of the

autonomy. In particular, he is respected

records the life of Jesus Christ from birth

Isidore Farm in the past used to live is

even today as the person who instilled

to death starting from the entrance is

open for everyone to see. This is a place

hope in the minds of the Geumak-ri

formed nicely while forming harmony

where newly-weds visit just to take one

residents that they can overcome poverty

with the nearby sceneries so that even

wedding picture. Moreover, the beautiful

and live well. Isidore Farm which started

non-Christians can understand the life

road located in the front makes anyone

to cultivate lamb and cow now grew to

easily. Likewise, visitors can get

no matter how busy they may be, to

the point that it has consolidated its

exposed to natural sense of holiness.

slow down their car.

position as the Mecca of Jeju’s livestock

Isidore Farm’s attractiveness is its

industry, raising even Korean cow, pig

superb exotic, foreign-like scenery. This

THE REACH MAGAZINE Autum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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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Accommodation 해안도로 변의 보물처럼 숨어있는 경 치들

번쯤은 반나절을 인내하며 기다리는 비

도 많은 감동을 주는 곳이다. 조용한 어

경이다. 한림에는 협재해수욕장만이 전

촌마을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

필자가 직접 경험해본 제주도 최고의 해

부가 아니다. 모래사장의 길이만 짧을 뿐

는 귀덕 포구는 거북등대위로 떨어지는

수욕장은 단연코 협재해수욕장이다. 에

제2의 협재해수욕장이라 불리는 금능해

일몰의 정취를 담기 위한 여행객의 발길

메랄드 바다 빛깔에 얕은 수심과 완만한

수욕장은 물론 월령리와 한수리, 귀덕리

이 잦은 곳이다. 그리고 손바닥 선인장

경사에 바로 눈앞에 있는 듯 그림처럼 서

등 해안을 끼고 있는 마을마다 포구에는

자생지로 유명한 월령 해안도로 끝 산책

있는 비양도는 전 세계 어디에다 내놓아

자그마하지만 숨어있는 해수욕장들이 있

로는 이미 올레 14코스의 가장 유명한 명

도 뒤떨어지지 않는 곳이다. 특히나 썰물

다. 이 중 한림읍 해안마을의 양쪽 끝 경

소로 1년 365일 중 아무 때라도 방문객을

이나 일몰 시의 아름다움은 국내의 내로

계에 위치한 귀덕리와 월령리의 해안경

가리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다.

라하는 여행사진작가들이라면 누구나 한

치는 잠시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것만으로

Sceneries that are hidden like jewels by the Oceanside street

day to photograph. Hyeopjae Beach is not

towards the ocean even for a moment to

the only beach worthy of appreciating in

become mesmerized by the ocean view.

The best beach on the Jeju Island

Hanrim. There are Geumneung Beach that

Gwideok Pogu that safeguards the ancient

according to my opinion is the Hyeopjae

is referred to as the No. 2 Hyeopjae Beach

look and feel of a quiet fishery town is

Beach. Biyang Island that looks like a

despite its short sandy beach, and many

visited often by tourists to embrace the

painting that is placed right before your

small and hidden beaches at each of the

energy of the sunset that falls on the

eyes due to the shallow depth of the

towns that are located by the ocean such

Turtle Lighthouse. Promenade located at

emerald colored-ocean and smooth slope

as Weolryeong-ri, Hansu-ri, Gwideok-ri

the end of the Weolryeong ocean road

is a place that is second to none when

and others. Among them, sceneries of the

which is well renowned for the cultivation

showcased to the entire world. In

Gwideok-ri and Weolryeong-ri that are

of Opuntia ficusindica var saboten is the

particular, the beauty of the ebb or sunset

located at the two borders of the Hanrim-

most famous Ole trail among the 14 Ole

makes even the most famous travel

eup ocean side town are impressive, to the

trails. It is a beautiful place where visitors

photographers in Korea to wait for half a

point that it only takes one to stand

visit any time during 365 days of a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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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Autumn 2013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닮은 섬, 비 양도

파도와는 달리 아직은 소박한 섬 주민들 의 일상을 엿 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에는 섬 속의 섬이 많다. 우도 팔경이

제주에 있는 여느 섬이 그렇듯 해안도로

라 불릴만큼 볼거리가 많은 우도, 국토 최

를 따라 걷다 보면‘코끼리바위’,‘애기

남단 마라도와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는

업은 돌’등의 바위들이 있다. 그리고 해

제주를 여행해본 이들이 한 번쯤은 방문

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형성된 염습지인

해 본 곳일 것이다.‘날아온 섬’이란 뜻의

‘펄랑못’이 있고 정확히 세지는 못했지만

비양도는 제주의 부속 섬들 중 우도, 가파

365일을 의미하는 365개의 계단을 올라

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유인도이다. 특이

가면 하얀 무인등대가 있는 비양봉에 이

한 것은 이 섬에는 자가용이 없다. 미역과

른다. 비양도를 여행하기 위해선 한림 항

톳을 운반하는 낡은 트럭 한대가 전부인

(064-796-7522)에서 비양도 행 배편을 이

이곳에선 손수레가 주요 운송수단이고 본

용하면 가능하다. 보통 하루에 오전 9시,

섬인 한림까지의 교통수단은 어선이 전부

오후 3시 두 차례밖에 없지만, 주말이나

이다. 2시간이면 비양봉 정상과 해안도로

휴가철 등 승객이 많을 경우 한두 차례 증

의 미니 올레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이

편되기도 한다.

곳에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우도나 가

Biyang Island, the island that resembles the boa snake that swallowed an elephant In Jeju, there are many islands in

Wu Island or Gapa Island.

Normally, there are only two trips; one

islands. Anyone who visited Jeju may

Like any island in Jeju, one can see

at 9AM and another one at 3PM.

have visited the Wu Island that offers

rocks such as “elephant rock” and ‘rock

However, more trips are made available

many sightseeing landscape to the point

that resembles a mother who is carrying

during the weekends or holidays when

that there is the saying, eight sceneries

her baby on her back’ when one walks

there are many passengers.

of the Wu Island, Mara Island that is

along the ocean side

located at the Korea’s southern tip, and

road. Moreover, there is

Gapa Island that is well renowned for

the ‘Peolrang Pond’

Forage barley. Biyang Island which

which is the marsh

means ‘the island that flew in’ is the

formed when the ocean

third largest manned island among

water went down to the

Jeju’s island-in-islands, following Wu

underground. When one

Island and Gapa Island. What is

climbs up the 365 stairs

interesting is that this island has no

which signifies 365

cars. There is only one old truck that

days although I could

transports seaweeds and bundles.

not count the number of

Instead, hand carts are the main

stairs myself, one can

transportation mediums. The only way

reach the Biyang

to travel to Hanrim, which is the main

Summit where there is a

island is to take the fishery boat. At this

white unmanned

place, it only takes two hours to climb

lighthouse. In order to

up the summit, Biyang Summit and to

travel to Biyang Island,

take a tour of the island by taking the

one has to take the boat

mini Ole ocean side road. Visitors can

headed for the Biyang

enjoy beautiful scenery and the humble

Island from the Hanrim

life of the residents unlike those in the

Port(064-796-7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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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한림읍의 다양한 볼거리들

둘러보노라면‘나도 할 수 있다’는 자

민속설화들을 해학적으로 조각해 놓은

아침잠이 많고 삶이 권태로워진 여행객

신감이 고취되리라.

곳이다. 또한, 수령 500년이 넘는 명월

들은 한림항의 새벽을 여는 수협공판장

돌이 많은 고장답게 한림읍에는 돌을

의 팽나무군락지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을 반드시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매일

주제로 한 공원이 두 군데나 있다. 하나

위해 쌓았던 명월진성도 잠시 시간을

매일 들어오는 싱싱한 활어들을 사기

는‘제주돌마을공원’으로 30년 넘게 수

내어 산책해 볼만 한 곳이다. 자연경관

위한 경매사들과 상인들간의 한판 승부

집해온 제주의 수석과 화산석, 자연석

만 돌아보는 게 지겹다면 야외에서 펼

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

을 가지고 다양한 테마로 꾸며놓았다.

쳐지는 장대한 더마파크의 마상공연도

짐을 느낄 것이다. 또한, 황무지 모래밭

그리고 돌조각 명장 장공익옹이 아직도

좋은 볼거리이다.

을 아열대 식물의 낙원과 사계절 꽃이

매일같이 돌과 씨름하고 있는‘금능석

피는 정원으로 바꾸어 놓은 한림공원을

물원’은 제주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Other numerous must visit places of Hanrim-eup

garden where the flowers of four

place where the diverse lives of the Jeju

seasons blossom, one can feel his or her

residents and the folkloric scenes are

To the tourists who sleep late or whose

sense of confidence rise - ‘can do it as

sculptured in a humorous manner.

life is rather dull, it is recommended for

well.’

Moreover, Myeongweoljin Fortress

them to visit the fisheries cooperative

True to its characteristic (Hanrim-eup

which was built to block the invasion of

auction site that opens up every dawn at

has many rocks), there are two parks

the Japanese and the hackberry stock of

the Hanrim Port. Merely watching the

that are based on the theme of rocks.

Myeongweol with 500 year long

“battle” between the auctioneers and the

One is the ‘Jeju Rock Town Park’

lifetime are worthy of visiting by taking

merchants who try to buy the refreshing

where there are viewing stones, volcanic

some time off. If you get tired of

fisheries that come in every day can

rocks and natural rocks that were

looking at merely natural sceneries, then

make one feel passionate once again.

collected for over 30 years. These are

the grand horse show of the Thema Park

Moreover, when one looks around the

displayed using diverse themes.

that is organized outdoors is interesting

Hanrim Park where the barren sand field

‘Geumneung Rock Center’ where the

to see as well.

was turned into the paradise for the

master of rock sculpture, Jang Gong-ik

plants of the subtropical regions and the

is struggling every day even today is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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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Autumn 2013


어찌 농업과 수산업, 축산업이 발달한 곳에 먹거리가 빠질쏜가?

의 최우선은 가격이다. 일단 가격이 착하지

보영반점(064-796-2042, 50여년간 3대에 걸

않으면 욕심 가득한 주인장의 얼굴만 봐도

쳐 전수되는 중국요리)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놓고 간다면 김빠진

정이 가지 않는다.

삼손가든(064-796-4474, 싱싱한 채소가 있는

맥주와 다를 바 없다. 전언한 대로 한림읍은

돼지고기 샤브샤브)

농업과 수산업, 축산업이 모두 발달한 곳인

톤대섬횟집(064-796-2584, 제주의 자연산 생

하우스레서피(064-796-9440, 아는 이는 다 아

만큼 싱싱한 재료를 바탕으로 소탈하지만

선만 취급하는 곳, 옥돔물회와 보말성게국)

는 수제 당근케이크 판매소)

맛있는 맛집들이 여럿 있다. 물론 한림에도

선인장가든(064-796-8881, 월령 선인장마을의

자색고구마타르트(064-796-8963, 감귤초콜릿

큰 도로변과 관광지에 인접한 음식점은 논

선인장국수)

을 위협하는 제주의 명물)

외로 하고 간단하게 대표메뉴와 함께 정리

옹포별장가든(064-796-3146, 선인장김치, 감귤

쉴만한물가(064-796-3808, 이름 그대로의 찻

해 본다. 참고로 필자가 고르는 맛집의 기준

김치가 있는 흑돼지 맛집)

집, 선인장쥬스와 오메기떡)

How can be leave out eateries at the place where agricultural, fishery and livestock industries are well developed?

tile fish water sashimi and Bomal sea

popular place of Jeju that threatens

urchin soup)

tangerine chocolate)

Cactus Garden(064-796-8881,

Mulga House(“Place for resting”) (064-

Weolryeong Cactus Town’s cactus

796-3808, The name itself speaks for it; it

Leaving out dining experience during a

noodles)

is a tea house well renowned for cactus

trip is like drinking beer with no

Ongpo Resort Garden(064-796-3146,

juice and Omegi Rice Cake)

bubbles. As mentioned above, Hanrim-

Restaurant with delicious

eup is the place where agricultural,

cactus kimchi, tangerine

fishery and livestock industries are well

kimchi and black pork)

developed. Thus, there are a number of

Boyeong Banjeom(064-

well renowned restaurants that cook

796-2042, Chinese

with fresh ingredients. Putting aside the

restaurant with the

restaurants that are located near the

secret recipe handed

main streets and tourism sites, let’s

down three generations

summarize some of the restaurants and

during 50 years)

their menu. For your reference, the

Samson Garden(064-

foremost criterion that I consider to

796-4474, Pork Shabu-

pick out restaurants is the price. When

Shabu with fresh

the price is not affordable, I don’t feel

vegetables)

for a restaurant when I see the face of

House Recipe(064-796-

the greedy owner.

9440, Hand made carrot cake store that any

Tondaeseom Fishery Restaurant

gourmet knows about)

(064-796-2584, Restaurant that

Purple Sweet Potato

handles only the Jeju’s fresh fishery,

Tarte(064-796-8963, The

THE REACH MAGAZINE Autum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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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숙박지와 명품쇼핑몰까지 있 는곳

를 살 수 있는 명품 쇼핑몰이 들어서 있

외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까지 구

어 저녁 후에라도 맘 편히 둘러보고 쇼핑

매 한도 없이 면세점 가격으로 구매할 수

한림에는 라온호텔앤리조트를 비롯하여

할 수 있게 되었다.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에게는 부가가치

홍익호텔, 금강산콘도, 켄싱턴 리조트 등

라온명품관(064-795-3200)은 2,080㎡ 규

세 환급을 통해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

수많은 콘도와 리조트는 물론 부띠크풀

모의 매장에 구찌, 프라다 등과 같은 80

으로 국내·외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빌라인 루온토와 절경을 보유한 월령코

여 개 해외 명품브랜드의 의류와 가죽은

했다.

지 등 유수의 펜션들과 게스트하우스가

물론 보석, 화장품, 건강식품 등과 함께

있어 자신의 여행패턴에 맞는 숙소를 선

제주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명품 키즈

택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라온프라

(KIDS) 품목들도 입점해 있다. 특히, 라

이빗타운 내에 세계 유수의 명품브랜드

온명품관은 기존 면세점과 달리, 국내?

Place where there are diverse lodging places and even luxury goods shopping mall

luxury goods shopping mall was

residents as well as tourists from Korea

established at the Raon Private Town

and overseas can purchase at DFS price

recently. Thus, visitors can stop by even

without a limit on how much they can

In Hanrim, there are numerous condos,

at night to shop.

purchase. For the foreigners, this store

and resorts such as Raon Hotel &

Raon Luxury Goods Center (064-795-

refunds VAT tax so that they can

Resort, Hongik Hotel, Mt.

3200) offers 80 luxury goods from the

purchase luxury goods from Korea and

Geumgangsan Condo, Kensington

overseas such as Gucci and Prada at a

overseas at price that is lower than other

Resort and others. Moreover, there are

2,080㎡ sized store. It sells not only

DFS stores.

many boutique villas such as Luonto and

clothes and leather, but also jewelry,

Weolryeongcozy that offers beautiful

cosmetic and healthy products.

scenery. Likewise, there are many

Moreover, it carries Jeju’s only luxury

superb pensions and guest houses. Thus,

high end KIDS items. In particular, this

visitors can choose the lodging that suits

center is different from other DFS shops

their traveling pattern. In addition, a

in the sense that even the Jeju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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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CH MAGAZINE Autumn 2013

▶ 한림읍 관련 문의안내 = 한림읍사무소 주민자 치센터 064-728-7628

▶ Hanrim-eup related inquiries =

Hanrim-eup Office Autonomous Regional Resident Center 064-7287628



Jeju Accommodation

제주시 의료관광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나는 호텔

MEI THE HOTEL 메이더호텔 제주

메이더호텔은 제주의 해안도로를 따라 함덕해수욕장에서 김녕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2년 11월 (주)제주메이리조트가 기존의 오션플로라호텔을 인수하여 새롭게 론칭한 호텔이다. 메이더호텔은 기존 건물의 뼈대만 남기고 모든 것을 다 바꿨다고 할 만큼 대대적인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통해 호텔의 컨셉과 등급은 물론 부대시설과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는 중에 있다. 글·사진 _ 김성환


메이더호텔의 중요한 컨셉은 바로 호텔과 뷰티의

해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이 마련

은 호텔들을 경험해본 바 호텔의 외적인 규모는 중

접목 그리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의료관광과의

되어 있다.

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호텔은 분명한

연계이다. 이를 위해 이미 신제주 입구에 병원과

메이더호텔의 객실은 총 53개로 Suite Room과

컨셉과 서비스의 내용 그리고 서비스의 질이 가장

뷰티샵을 오픈하였고, 호텔 내에도 전문적인 테라

Korean Suite 그리고 Deluxe와 Superior, Family

중요한 것이다. 확실한 컨셉을 통한 최상의 서비스

피스트를 통한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도

Room을 비롯해 Standard와 한실까지 다양하게

를 위해 메이더호텔의 변화는 현재 진행 중이고 또

록 부대시설로 스파/에스떼가 준비 되어 있다. 메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이

한 그 안에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중

이더호텔의 스파/에스떼는 2개의 룸에 6명이 동

가능하다.

이다. 향후 제주를 찾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에게

시에 입장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는

관광도시인 제주도에는 특1급에서부터 관광호텔

메이더호텔은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한다.

물론이고 몸매관리와 뷰티 서비스까지 한 번에 이

까지 수많은 호텔들이 있다. 하지만 메이더호텔처

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그 밖에 80

럼 제주의 의료관광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일반 투

석 규모의 깔끔하고 음식 맛이 뛰어난 레스토랑과

숙객들을 위해서도 알찬 준비를 하고 있는 호텔은

야외 수영장 그리고 야외가든과 옥상가든을 비롯

드물다. 6성급 호텔부터 관광호텔까지 국내외 많

문의: 064) 766-8888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1652-2


Tourist Attraction

소인국 테마파크 제주도 내에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있다. 그 중 야외 테마전시관의 선도업체인 소인국테마파크를 방문해 보았다. 글 _ 강민기 사진 _ 석재형, 소인국테마파크 제공

우리나라를 다시 보고 세계여행에 대한 열망 혹은 추억을 되새기는 곳

만드신 분은 추측 건데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국내부터 돌아보 라 라고 말하고 싶었나 보다.

매표소부터 성으로 된 조형물로 이루어진 소인국은 입장하면서

다음으로 나오는 곳은 중국의 자금성과 만리장성, 워싱턴의 백

부터 기대감을 갖게 한다. 맨 처음 반기는 건물은 뜻밖에 해외가

안관,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런던의 타워브릿지, 리우데자네이

아닌 국내 서울역과 제주국제공항 건물, 다소 실망함도 잠시 곧

루의 예수상, 맥시코의 피라미드, 파리의 에펠탑 등을 보고 있노

이어 나타나는 소형 연못위의 자유의 여신상과 피사의 사탑, 타

라면 이미 예전에 현지를 여행한 경험이 있는 이들에겐 추억을

워브릿지를 보면서부터 슬슬 눈이 즐거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직 가 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가고자 하는 열망이 살아

소인국테마파크에는 의외로 국내의 유명건축물들이 많다, 국회

나는 곳이다.

의사당과 청와대, 덕수궁의 석조전, 불국사까지 어쩌면 이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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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테마파크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풍으로 세워도 보고 모아이 석상과 나란히 서서 근엄한 얼굴표

사실상 어린이나 사춘기 소년이 아닌 성인인 우리에게 소인국테

정을 지어보고 닌자거북이, 서유기, 슈렉 등 다양한 캐릭터 사이

마파크는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게다가 요즘은 워낙

에서 평소엔 할 수 없었던 별난 동작과 포즈를 취하다 보면 억지

에 방송장비들이 잘 나오고 카메라도 좋아서 굳이 이 곳에서 미

웃음이 아닌 함께한 일행들은 물론 다른 여행객들에게도 웃음을

니어처를 본다고 해서 큰 감흥이 와 닿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

주는 웃음전도사가 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나 여행이 한 편으로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견지에서 보

관람코스 막바지에 있는‘옛날옛적에’라는 근대사 전시관에서

면 밋밋하고 진부하게 흘려만 보낼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

는 우리나라의 7, 80년대 골목이나 시장에서 볼 수 있던 풍경들

로 여행기분을 내어보는 것이 이곳 소인국테마파크를 즐기는 방

을 각색 전시해 놓았는데, 이곳 역시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법이다.

로 돌아가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한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어

그것은 바로 사진이다! 기울어져 있는 피사의 사탑을 손바닥 장

보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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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열정이 담겨 있는 쇼나조각

소인국은 복합문화 테마파크이다

소인국테마파크를 거닐다 보면 잘 갖추어진 조경과 유명한 조형

제주도 내 탁 트인 평지에 있는 소인국 테마파크는 사시사철 변

물에 정신이 팔려 중간마다 이동경로에 있는 조각품들은 그냥

하는 한라산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뛰어난 조경

무심코 지나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그러나 필자가 살펴보

속에 전 세계의 다양한 유명관광지 건축물들을 관람하는 것뿐만

니 하나같이 무언가 형이상학적이고 많은 상상을 자극하며 조각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넓은 트레비한식당에서는 성인 1

품 안에 담긴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관련 담당자

인당 8,000원에 제주산 돼지, 고등어조림, 멸치 국수 외에 돈까

에게 물어보니 그 조각품들은“쇼나조각”이라고 아프리카 짐바

스에 식빵, 크림수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한식뷔페를 제공하고 있

브웨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쇼나 부족민들이 만든 것이

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편하게 식사를 겸한 관광지로 주목

라고 한다.

받고 있다.

여행을 즐기는 이들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우선 국내여행 후 동남아-유럽-남미-아프리카 순으로 세계여행 을 한다고 한다. 아마도 소인국테마파크의 진동열대표도 세계여 행의 종착지 격인 아프리카에서 특유의 에너지를 형상화한 예술 작품에 감동하여 수집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문의: 064) 794-5400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725 홈페이지: www.soingook.com


Jeju Delicious

소박하지만제주고유의맛을지키고 있는국수가게두곳 제주도를 대표하는 향토음식 중의 하나인 국수는 삼성혈 인근의 국수 거리뿐만 아니라 시 내의 번화가와 일반 서민들이 사는 읍내나 장터에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먹거리이다. 제주의 국수 중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맛집 두 곳을 찾아보았다. 글 _ 강시훈 사진 _ 김성환

깐깐한 음식과 정감 어린 대화가 있는‘청산식당’의“성게국수” 제주도 내 대부분의 성게국수의 가격은 7천 원에

1만 원이다. 그 연유를 물어보니 저가의 수입산이

받은 김치 담그는 비법으로 만들어진 김치는 따로

서 9천 원인데 반해 이곳 청산식당의 성게국수는

아닌 우도나 가파도 산 성게를 중개를 통하지 않

이 김치만을 사가려고 하는 이들이 방문할 정도로

고 직접 사다 쓴다고 한다. 대만

인기가 높은 반찬이다.

산이나 심지어는 앞에 있는 화순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미소가 아름다운 주인아

바다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성게

주머니의 다정다감함이다.“음식이 나오려면 시

도 바다 향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

간이 걸리니까 그 사이 이것 좀 잡수고 계세요”,

을뿐더러 달콤함이 떨어져 사용

“이렇게 많이 시키면 남으니까 이건 빼는 게 어때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비싼

요”, 등 진심으로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남다

성게가 푸짐하게 올려져 있음에

르다.

믿음이 간다. 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전부 이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 다. 시어머니로부터 오롯이 물려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241 (휴무 없음, 10시 ~ 17시) 문의: 064-794-1894

제주공항 5분 거리에 위치한‘고르멍드르멍’의“고기 국수” 제주도에서 고기 국수만큼 많이 회자하는 국수는

직한 음식이다. 사골에서 핏물을 뺀 후 10시간 이

모두 제주산이라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특히 고

없다. 그만큼 많은 국숫집들이 하나같이 주 메뉴

상 두 번을 재탕한 후 기름기를 제거한 전지살을

사리 무침에 쓰인 고사리 마저도 귀하고 비싼 제

로 다루기 때문일 것이다. 고기 국수의 주재 료는 3가지이다. 육수를 만드는 돼지 뼈와 면, 그리고 고명으로 올려

양파, 무, 대파, 생강, 마늘 된장,

히 삶은 후에 특별

놓는 살코기이다. 우선 육수

히 주문해서 삶

를 위한 뼈는 사골이나 등뼈

아놓은 수제 중

혹은 돼지머리를 이용한다

면을 넣은 후

고 한다. 그리고 면은 소면

김과 대파, 참깨

과 중면 중 택일하는 것이 보 편적이며 마지막으로 고명으로 쓰이는 살코기는 삼겹살, 목살, 전지 살 등 다양하다.

주산이었다.

소금, 소주를 넣어 적당 주소: 제주시 용담3동 1034-25 (첫째, 셋째 주 일요일 휴무, 11시 ~ 22시) 문의: 064-742-4639

와 함께 고명으 로 얹힌다. 깔끔하면 서도 돼지의 잡냄새가 전 혀 나지 않을뿐더러 느끼함마

고르멍도르멍(제주어로 말하고 듣고, 즉 대화를

저 잡아낸 뛰어난 맛이을 느낄 수 있다. 5천 원이

의미함)의 고기 국수는 가장 제주도다운 맛을 간

라는 저렴한 가격에 기본 찬으로 나온 반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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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Delicious 박리다매로 유명했던 <노형우리집>의 명성을 이은

일품우리집 ‘제주도 푸른 바다’라는 말이 있듯이 회 한 번쯤은 먹고 와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제주도의 수많은 횟집 중 부담 없는 가격에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횟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일품우리집> 은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글 _ 강시훈 사진 _ 김성환

깔끔한 인테리어에 싱싱한 활어회와 푸 짐한 부대메뉴의 향연

가 달라 보인다. 여기에 일 인당 한 개씩 제공되는 전복구이를 하나 통째로 입 안에 넣으니 전복내장

이제 구태여 바닷가 경치 하나만으로 비싼 가격

모둠 회를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먼저 곁들이

이 터지면서 전복 살과 섞여 전복 본연의 맛이 그

의 회를 먹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일품우리집을

음식이 세팅된다. 소라회와 성게, 새우, 문어, 미역

대로 살아난다.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이 모든 것들

찾는 이들은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한 회와 해산

등의 각종 다양한 해산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나온

을 배불리 먹으면 마무리로 맑은 지리(또는 매운

물과의 한판 대결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단,

다. 그뿐만 아니라 갈치회와 자리돔회, 낙지, 전복,

탕)와 게우밥이 나온다. 여기까지 다 먹고 나면 포

계획 없이 무작정 방문했다가는 그냥 돌아서야

만감에 빠져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할 수도 있으니 사전예약은 필수이다. 본 책자나 이스타항공권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께는 소주(음료수) 한병을 무료로 드립니다. 아울러 모든 부대메뉴를 무한정 리필해 드립니 다. (단, 전복과 성게는 제외)

주소: 제주시 노형동 755 (매월 둘째, 넷째 주 일요일은 후무) 문의: 064-743-2280 (010-9660-1777)

멍게와 개불, 그리고 일견하기에도 숙련된 이가 만든 듯한 초밥이 나와 넓은 상을 빼곡히 채운다. 꿈틀거리는 낙지를 기름장에 빠뜨려 먹으랴 쫄깃 한 문어를 초장에 찍어 먹으랴 메인 회가 나오기 도 전에 젓가락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알차고 푸짐한 곁들이 음식을 다 비우기도 전에 메인요리인 모둠 회가 커다란 접시에 실려 나온 다. 두툼한 두께의 회는 입 안에 넣는 순간 차진 쫄깃함과 싱싱한 바다냄새를 그대로 전해준다. 제주의 소주인‘한라산’에 절로 손이 가는 순간 이다. 메인 회에 한라산을 주고받는 사이 뒤를 이어 따 뜻한 부대메뉴의 공습이 시작된다. 각종 튀김과 송이 버섯구이, 전복구이, 우럭 튀김 등이 자리를 차지한다. 횟집이면 어디나 다 세팅되는 튀김이 지만 <일품우리집>의 튀김은 색과 맛이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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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Delicious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3분 거리)

보리빵마을 강원도 사나이 김기문 사장이 운영하는 보리빵마을은 전언한 곳과는 차원이 다른 보리빵을 만드는 곳이다. 서울 대방동의 제과학교 2기 졸업생으로 동경제과학교와 프랑스의 르망 국제제과학교를 각각 1년간 수료한 제과 및 제빵기능에 관한 전문 가인 그가 1994년에 휴양차 제주에 왔다가 주목한 것은 저열량 식품이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되는 원기보양식 재료인 제주의 대표농산물인“보리”였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공정욱

정통제과 유학파인 강원도사나이 - 제주도 보리빵과 인연을 맺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보리빵 왕, 김기문 매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나와 제빵을 시작하는 그가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보리빵은 바로“검은 보리”를 주원료로 한 보리빵이다. 검은 보리는 보 리빵 대부분에 사용되는 쌀보리에 반해 칼륨과 식 이섬유 성분이 높아 소화흡수가 빠르고 고혈압과 당뇨 수치 유지에 도움을 준다. 그가 선보일 다음 번의 보리빵이 기대된다.

보리성분이 60%를 넘는 진짜 보리빵을 만들다.

그의 보리빵은 우선 겉모양이 일정한데다 자세히 살펴보면 군데군데 보리 알이 박혀있으며 한 입

그가 보리빵을 위해 제주에 정착한 지 만 3년이 되

베어 물면 바로 우러나는 보리향을 느낄 수 있을

는 지난 98년 봄, 첫 보리빵이 만들어지기 시작했

만큼 보리성분함량이 높다. 최근“찰보리빵”혹은

고, 한번 그의 보리빵 맛을 본 이들은 그전까지의

“보리카스테라”라 일컬어지며 본토의 여러 매장

개인감각의 보리빵과는 차원이 다른 빵으로서 인

에서 팔리고 있는 기업형 제품들의 실제 보리성분

정을 받게 되었다. 사실 이전까지의 보리빵은 크

이 30%를 넘는 제품이 없다는 사실만 보아도 그

기나 맛 원재료 성분비가 만드는 사람마다 각각

가 만드는 보리빵의 탁월함은 감히“보리빵 왕”이

다른“내 멋대로의 떡”의 개념이었다.

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주소: 제주시 연동 2514-3 (www.izishop.co.kr) 문의: 064-744-3334(010-3698-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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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s Food

15년 전통의 한결같은 맛!

조 박 사샤 브 샤 브 제주도에서 절대 망하지 않는 두 가지 음식점은 돼지고기집과 국수집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제주도에서 돼지고기와 국수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제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인 노형동에 위치한 <조박사 샤브버섯 칼국수>는 이 두 가지 음식을 모두 아우르는 메뉴로 15년 동 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숨겨진 맛집으로 이미 정평이 나 연동과 외도동에 체인점을 개업한 이곳에서 추위에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보자. 글 _ 강민아 사진 _ 석재형


15년을 변치 않는 한결같은 맛의 비법

가장 그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한 번

님들에게 부족함이 없는지 홀을 살피는 주인장의

<조박사 샤브버섯 칼국수>의‘조박사’인 조문현

먹을 때는 한 가지 국물밖에 먹지 못하니 두 가지

배려 덕분이다. 샤브샤브와 칼국수를 배불리 먹

대표는 제주 신라호텔 한식 전문 출신 조리사답게

맛을 모두 맛보고 싶다면 적어도 두 번은 방문해

고, 마지막 관문인 볶음밥에 당도하면 더는 먹지

맛과 서비스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엄격하다. 상

야 한다.

못한다고 고개를 설레설레하게 된다. 그러나 고깃 국물 한 국자를 넣고 고소한 향을 피우며 달달 볶

호에서도 알 수 있듯 샤브샤브 못지 않게 칼국수 는 <조박사 샤브버섯 칼국수>에서 빠져서는 안

부드러운 돼지고기 샤브샤브

이는 볶음밥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든 또다시 숟가

되는 필수 요소이다. 손칼국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소고기 샤브샤브가 익숙한 사람은 돼지고기 특유

락을 들게 될 것이다.

요즘 같은 때에도 조 대표는 직업병으로 루마티스

의 냄새를 우려하며 돼지고기 샤브샤브 먹기를 꺼

관절염을 앓을 정도로 15년을 변함없이 주방에서

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

본 이스타항공 기내지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

칼국수를 반죽하고 있다. 조 대표의 손맛이 담긴

하다. <조박사 샤브버섯 칼국수>에서는 조 대표

에게는 칼국수 사리&야채 무한리필 서비스를 제

반죽은 2~3일의 숙성 기간 동안 기포가 들어가지

만의 노하우가 담긴 육수 덕분에 고기에서 전혀

공해드립니다.

않도록 비닐 포장 상태로 냉장 보관되니 다른 국

냄새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와사비와 겨자를 포

수집에서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쫄깃쫄깃한 면

함한 7가지 재료를 섞어 만든 이곳만의 톡 쏘는 듯

발이 탄생하게 된다.

한 특별 소스를 찍어 먹으면 소고기의 질긴 육질

주소: 제주시 노형동 1289-1 제동프린스빌 (월랑동 2길 3) 문의: 064-746-8668

과 달리 돼지고기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 잘

한 번으로는 모두 맛보지 못하는 두 가지 국물 맛

느낄 수 있다. 소스 이외에도 밑반찬으로 함께 나

<조박사 샤브버섯 칼국수>의 국물은 매운 맛과

들꼬들한 맛이 곁들어져서 소스를 찍어 먹을 때와

담백한 맛 두 가지로 나뉜다. 두 가지 모두 스무 가

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는 부추김치나 갓김치와 함께 먹으면 김치의 꼬

지의 천연재료가 깊은 국물을 만들어내며, 빨간 국물은 고추장과 된장, 고춧가루 등으로 얼큰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샤브샤브

매운 맛을 자아낸다. 다른 한 가지인 맑은 국물은

<조박사 샤브버섯 칼국수>는 맛 이외에도 푸짐한

다시마를 우려낸 물에 특별 액기스를 첨가하여 담

인심으로 많은 이들을 단골로 만들어버린다. 돼지

백한 맛을 이끌어내는데 그 맛의 중독성이 깊어

고기와 함께 익혀 먹는 야채는 처음부터 부족함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꼭 다시 한 번 들러 먹게 된다

없이 넉넉히 나오지만, 야채 접시가 비어질 만하

고 한다. 두 가지 국물 모두 돼지고기를 넣으면서

면 화수분이라도 되는 양 야채가 또다시 수북하게

맛이 더 깊어지는데 국수를 넣기 전의 국물맛이

쌓여 있다. 굳이 차임벨을 누르지 않아도 항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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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Unique Travel

은빛 억새물결 춤추는 오름의 여왕

“따라비 오름” 제주 섬 곳곳에는 1년 365일 매일 다른 곳을 올라도 다 마치지 못하는 수많 은 오름들이 있다. 대부분의 제주 오름은 해발 500m 이하의 고도에 경사도 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다. 가 을, 높고 파란 하늘과 금, 은빛 억새가 넘실넘실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하는 따라비오름을 제주도 현지의 파워블로거인 파르르님의 도움을 받아 소개해 본다. 글 _ 강민기 사진 _ 김수영, 파르르님(http://jejuin.tistory.com)

따라비오름 가는길 1. 버스와 도보이용 방법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번영로(동부관광)노선 탑승 후 가시리 하차 이정표나 인근 주민에게 물어서 이동 약 3km정도 걸어 들어가 야함 2. 네비게이션 이용방법 따라비오름 주차장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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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따라비 오름 거문오름을 오름의 왕이라 하고 다랑쉬오름과 함께 오름의 여왕 이라 불리는 따라비오름 6개의 봉우리와 3개의 원형분화구가 만 들어 내는 부드럽고 오묘한 능선의 아름다운 곡선미가 두드러진 곳으로 동부권의 20여 개의 오름들에 둘러싸여 있어 정상에 오 르면 제주 동부의 경치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오 름들의 호위를 받으며 도도하게 솟아 있다. 오름 능선의 탐방로

가을 제주도의 대표 아이콘, 억새

는 마치 한때 국민 드라마이다시피 한‘베토벤 바이러스’의 강 마에가 지휘봉으로 만들어낸 곡선처럼 굽이쳐 이어져 있다. 따

제주도의 봄을 대표하는 것이 노란 유채꽃이라면 가을을 대표하

라비 오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유채꽃 만발한 봄의 아니라

는 것은 은빛의 억새 유채꽃처럼 억새 또한 제주도 전 지역에 골

대학축제가 한창인 10월 가을이면 어김없이 재연되어 나온다.

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특히나 동부지역은 많은 억새꽃 군락지들 이 있어 여행자의 눈과 심성을 터치한다. 주변 전체가 온통 억새 로 뒤덮여 있는 천연기념물인 산굼부리, 자동차로 드라이브하면 서 즐길 수 있는 억새꽃 길인 금백조로(구좌읍 송당리에서 성산 읍 수산리까지 이어지는 약 9km에 걸쳐져 있는 도로), 그리고 이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오름인 따라비오름까지 제주도의 가을은 은빛과 금빛, 보라색 억새들의 군무를 만끽할 수 있다. 이 가을 제주도의 가을을 제대로 느끼려면 한 번쯤 오름을 올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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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인 풍경과 이국적인 동자석, 방사탑과 야생화가 반 기는 곳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역시 언제부터인지 그 기원을 알 수 없는 분화구 내에 만들어진 소원을 비는 빨간 화산 송이로 만들어진

해발 342 미터, 둘레 2,633 미터에 달하는 따라비오름은 주차장

방사탑이 가을의 운치를 더한다. 탐방로는 나무계단과 야자수로

에서 등정하면 웬만한 성인은 한 시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만든 친환경 소재로 예전에 사용했던 폐타이어를 대체하고 있어

오름으로 가을 산행을 겸하여 트래킹할만한 곳이다. 올라가는

제주도가 이제 오름의 소중함을 알고 아끼고 사랑하고 있구나

초지는 갑마장이라 하여 예전에는 나라님께 바치는 뛰어난 말을

하는 생각에 흐뭇해진다. 또한, 탐방로 곳곳에서 발견되는 자그

기르던 목초지로 목가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본격적인 속살을

마한 생명체인 야고와, 무릇, 모싯대와 같은 야생화들은“아, 이

드러내기 전 탐방로 초입에 있는 한 묘지 안에는 정말 악귀를 물

런 곳에도~”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리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선하게 잘생긴 동자석이

현지인들과 오르미들만 아는 따라비오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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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의 은빛 수염 날리는 우리네 할아버지의 꼿꼿한 모습

어 지금의‘따라비’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 외 여러 어

‘따라비’라는 예쁜이름의 유래는‘땅의 할아버지(땅하래비)’

원들이 있지만 필자에게는 가을에 은빛 억새가 흩날리는 모습이

라는 뜻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름의 동쪽에 모지(母地) 오

마치 옛날 우리네 근엄하신 할아버지가 반백의 된 수염을 쓸어

름이 있고, 주변으로 장자(長子) 오름, 새끼 오름 등이 있는데, 그

내며 앉아있는 듯한 모습이 투영되어 오름의 할아버지라고 하는

중에서도 이 따라비 오름이 가장(家長)의 형상을 하고 있어 할아

땅하래비가 의미 있게 다가온다.

버지의 뜻을 가진 '땅하래비'라고 불리게 되었고 이 말이 와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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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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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It’

도 정선 원 강 o t Time

가을 향기 가득한 감성여행길 여름이가고 가고어느새 어느새성큼 성큼다가온 다가온가을은 가을은산과 산과계곡, 계곡,들판을 들판을바쁘게 바쁘게돌아다니 돌아다니 힘겹던 힘겹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은 산과 계곡, 들판을 바쁘게 돌아다니 힘겹던여름이 며곱디고운 곱디고운가을 가을빛깔 빛깔물을 물을들이고 들이고있다. 있다.마음은 마음은싱숭생숭 싱숭생숭들뜨고 들뜨고어디론가 어디론가훌쩍 훌쩍떠 떠 며 며 곱디고운 가을 빛깔 물을 들이고 있다. 마음은 싱숭생숭 들뜨고 어디론가 훌쩍 떠 나고싶어지는 싶어지는이맘때 이맘때꼭 꼭가야만 가야만하는 하는대표적인 대표적인가을 가을여행지는 여행지는바로 바로강원도 강원도정선이 정선이 나고 나고 싶어지는 이맘때 꼭 가야만 하는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는 바로 강원도 정선이 다.단풍 단풍절정기인 절정기인10월 10월중순부터 중순부터11월 11월초의 초의강원도 강원도정선은 정선은가을빛을 가을빛을잔뜩 잔뜩머금은 머금은화 화 다. 다. 단풍 절정기인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의 강원도 정선은 가을빛을 잔뜩 머금은 화 려한단풍과 단풍과능선을 능선을따라 따라흐드러지게 흐드러지게핀 핀이름 이름모를 모를꽃, 꽃,그리고 그리고신선하고 신선하고청량한 청량한계곡 계곡 려한 려한 단풍과 능선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이름 모를 꽃, 그리고 신선하고 청량한 계곡 의바람과 바람과이 이지역의 지역의문화를 문화를다양하게 다양하게즐길 즐길수 수있는 있는체험학습 체험학습등 등이벤트와 이벤트와볼거리 볼거리그 그 의 의 바람과 이 지역의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 등 이벤트와 볼거리 그 리고먹거리가 먹거리가풍부하다. 풍부하다.무엇보다 무엇보다자연이 자연이만들어 만들어내는 내는아름다운 아름다운가을 가을정취를 정취를만끽 만끽 리고 리고 먹거리가 풍부하다. 무엇보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 하며바쁘게 바쁘게살아가는 살아가는현실 현실속 속지친 지친몸과 몸과마음을 마음을달래 달래보는 보는것은 것은어떨까. 어떨까.강원도 강원도정 정 하며 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실 속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강원도 정 선에서알록달록 알록달록물들어 물들어가는 가는단풍과 단풍과낙엽을 낙엽을밟으며 밟으며잃어버린 잃어버린감성을 감성을찾고 찾고마음의 마음의 선에서 선에서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단풍과 낙엽을 밟으며 잃어버린 감성을 찾고 마음의 여유로움을느껴보자. 느껴보자. 여유로움을 여유로움을 느껴보자. 글·사진 글·사진 최희영 글·사진___최희영 최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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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랜드캐니언 병방치 스카이워크

4중으로 만들어진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있어 다리 위에 서면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동강의 비경과 함께 한반도 지형을 닮은 물

마치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돌이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이색 체험 장소다. 길이 11.5m의 U자

있다.

형태의 돌출된 모습을 띠고 있는 병방치 스카이워크는 63빌딩 두 개를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아파트 150층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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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5,000원(성인기준)


문화체험여행 정선미술관 소금강로에 위치한 폐교였던 선동분교를 활용하여 1998년에 개 관한 정선미술관은 화암동굴, 화암약수 등 화암 관광지와 인접해 전통 도자기 가마와 공예 작업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자기 작품전시는 물론,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또한, 한문 서당, 충/ 효/ 예 예절교육과 일반 향토문화 체험이 운 영되어 한국의 문화와 서양화, 목공예, 조각 작업 등 다양한 미술 문화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국 내 최대의 전통 너구리가마를 구비하고 있어, 특히 가족 관광객들 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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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레일바이크”

15~20Km의 속도로 편안하게 달리게 된다. 2인용과 4인용이 있으

주로 유럽의 산악 관광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레일바이크” 는

며 커다란 몸체와는 달리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에 가족과 연인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달리는 네 바퀴 자전거로 철도를 뜻하는

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Rail에 자전거를 뜻하는 bike를 더해 만든 합성어이다. 정선의 레일 바이크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총 7.2km의 거리를 송천 의 맑은 물과 가을 향기 가득한 노추산의 비경을 바라보며 시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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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하절기 5회/동절기 4회 운행 입장료: 2인승_25,000원/4인승_35,000원


추억의 박물관 정선아리랑학교

불러일으키게 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옛 물건의 소중한 가치와

2005년 폐광촌인 신동읍 방제리에 야외공연장과 함께 문을 연 정

소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선아리랑학교는 강원도 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기획전시 중심 의 박물관으로 2,000여 점의 아리랑 자료와 9천여 점의 근·현대 사 자료를 계절별로 만나볼 수 있다. 두 칸 남짓한 작은 폐교에 자 리 잡았지만 다양한 기획 전시회와 특별전시회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운영시간: 오전 10시 ~오후 5시 (3월~11월 토/일요일만 OPEN) 입장료: 성인1,500원 / 초중고 1,000원 ※신동읍 상점에서 2,000원 이상 물건 구입 후 받은 동그란 딱지를 입장료로 사용 가능

환상의 드라이브 명소 소금강 화암8경 중 제6경으로서 화암 1리에서 몰운 1리까지 4km 구간에 백전리 용소에서 발원한 어천을 중심으로 좌, 우에 100 ~ 150m의 기암절벽이 있는데, 그 기묘하고 장엄한 형상이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장관을 연출하여 소금강이라 알려진 명승지이다. 특히 소금 강은 외지인들에게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고 있는데, 쏟아지는 듯한 절벽 사이로 형형색색으로 물든 낙엽과 가을 풍광을 보며 달 리는 코스는 매력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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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Accommodation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아침을 맞이하는 곳

PINE BEACH HOTEL 칠포파인비치호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아침 해를 맞이할 수 있는 곳 포항. 이곳의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대한민국 첫 일출 장소인 호미곶에서 영일만을 돌아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칠포해수욕장에 이르게 된다. 칠포해수욕장은 폭 70m의 넓은 백사장이 2Km에 걸쳐 있으며 바다의 평균수심도 1m로 물놀이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글·사진 _ 김성환


칠포파인비치호텔은 이곳 칠포해수욕장의 넓은

지만, 이곳‘하오츠’의 중화요리도 꼭 한번은 즐

곳은 정말 드물다. 일출을 보겠다고 밤새 기차를

백사장에 맞닿아 백사장을 마당 삼은 호텔로서 본

겨보길 추천한다. 식사 후에는 프론트 앞에 비치

타거나 자동차에서 새우잠을 잘 필요도 없고 이른

관과 별관을 합해 총 62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

되어 있는 신문이나 잡지를 읽으며 로비라운지에

새벽 추운 바닷바람에 떨면서 아침 해를 기다리지

다. 여기에 성수기 가족단위 피서객을 위한 방갈

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그밖

않아도 괜찮다.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과 함께 파

로/펜션 10개 동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 관광호

에 그랜드홀, 파인홀, 비치홀, 웨딩홀이 있어 각종

스텔톤 객실의 포근한 침대에 누워 바다 위로 떠

텔이지만 규모나 시설은 충분히 그 이상의 만족을

연회와 세미나는 물론 다양한 행사를 위한 시설과

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특히 본관의 모든 객실이 바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데 특히 상시 스낵바로 운영

을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다 전망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일부러 바다에 나

되는‘가든 클럽파인&야외수영장’은 야외결혼식

기념일이나 새해 맞이 이벤트를 위해 이곳 포항의

가지 않더라도 객실에서 편안하게 아침 해를 감상

이나 각종 파티는 물론 라이브 공연까지 가능한

칠포파인비치호텔에서 해맞이를 계획해 보는 것

할 수 있다. 객실 내부는 각 룸이 독특한 칼라 컨셉

칠포파인비치호텔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은 어떨까? 주소: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197번지 문의: 054) 262-5600 홈페이지: http://pinebeachhotel.com/

을 가지고 파스텔 톤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넓 고 깔끔한 욕실과 샤워부스를 갖추고 있다. 식사

넓은 백사장에서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늘

는 정통 중화요리와 신선한 퓨전요리를 함께 즐길

을 벗 삼을 수 있는 곳은 많다. 하지만 백사장을 마

수 있는 차이니스 레스토랑‘하오츠’에서 다양한

당 삼을 수 있는 호텔은 손에 꼽는다. 특히 모든 객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주변의 맛집과 횟집도 좋

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 해를 맞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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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Delicious

못생겼지만먹는여성을 예뻐지게만드는아귀찜의매력

몸 전체의 절반이상이 머리부분인 아귀는 입이 매우 크고 못생긴 물고기의 대명 사이다. 허나 이 못생긴 아귀를 가지고 만든 아귀찜에는 사람을 예뻐지고 건강하 게 만들어주는 비타민과 콜라겐이 풍부하다. 고단백질의 아귀와 비타민이 풍부 한 콩나물의 조화는 늦가을과 겨울철 영양보충은 물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 는 데에 특효약이다. 글 _ 강시훈 사진 _ 김성환

공항대로변 발산역 사거리의 먹자골목을 대표하는 식당, 똑 순이 아구찜

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리부터 고춧가루와 마늘, 멸치국물과 재래간장

이 똑순이 아구찜을 선

과 된장을 이용해 만드는 특별한 육수, 그리고

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들깨미역국과 단호박찜, 양배추샐러드, 볶은땅

발산역 2번출구 옆에 위치한 똑순

콩과 백김치 등의 밑반찬들은 모두 그만의 노

엄선된 재료의 신선 함과 30년 넘는 경험에서 만 들어진 특별 한 소스

를 통해 얻은 자신만의 비법을 꾸준히 개발하

위해선 최소

똑순이 아구

면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재료 자체가 좋아

10분이상을 기

찜의 모든

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재료인 아귀는 노

다리겠다는 생

음식은 백

량진수산물시장에서 가장 큰 업체로부터 최상

각으로 작정하

옥자 사장

품만을 가져온다고 한다. 심지어 육수와 소스

고 나서야 맛 볼

의 평생의

를 위한 된장은 따로 지인이 담궈주는 조선된

이 아구찜은 주말은 물론 평 일에도 늘 손님이 붐비 는 곳으로 사전예약 을 일체 받지 않 는 곳이다. 먹기

하우를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태어나서 음식점 이외의 다른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백사장의 음식에 대한 철학은 단 순하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수많은 시행착오

수 있는 곳으로 유

역작이다.

장만을 사용한다고 하니 그 정성이 놀라울 따

명하다. 인근의 성

원재료인

름이다.

업중인 다른 아귀찜

아귀와 콩

이곳의 아귀찜은 부드럽고 매콤한 아귀와 아

들보다 비싼 가격임

나물, 미나

삭아삭한 콩나물이 상큼하게 씹히는 맛이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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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이다. 여기에 조선된 장을 이용해 만든 육수 는 아귀의 비린내를 없 애주고 부드러움을 더해 준다. 아마도 이 육수가 맵지도 짜지도 않은 뛰 어난 감칠맛으로 남녀노 소 누구나 입맛을 즐겁 게 만들어주는 근원인 것 같다.

들깨미역국부터 볶음밥까지 맛 없는 것 을 찾아볼 수 없는 곳

과 함께 정신없이 아귀찜을 먹고 나면 또 다시

자리를 잡고 앉으면 전식으로 들깨미역국과 기

입맛 살리는 반가운 음식이 있다. 바로 먹다 남

본찬 4가지가 깔린다. 들깨를 갈아 넣고 끓인

은 아귀찜양념에 김과 날치알을 비벼서 만들어

미역국은 마치 사골육수와 진한 고소함으로 인

주는 볶음밥이 그 주인공이다. 양념이 잘 베인

없이“더 주세요”를 외치게 한다. 이 찬거리들

해 자꾸만 리필하게 된다. 여기에 과일육수로

밥알과 김만으로도 충분한데 입안에서 톡톡 터

알맞게 숙성시킨 백김치와 조선된장을 희석하

지는 날치알의 상큼함으로 이미 허리띠를 풀었

여 만든 소스에 깨를 얹어 만든 상추샐러드, 달

던 배는 만삭으로 향해 달린다.

본 책자나 이스타항공권을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 들께는 소주(음료수) 한병을 무료로 드립니다. 아 울러 모든 기본찬들을 무한정 리필해 드립니다. (단호박찜은 제외)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가양동 1444-4, (년중 무휴, 10시~22시) 문의: 02-2668-3030

콤한 볶음땅콩조림과 단호박찜은 너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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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Essay

아주 잠깐 꿈을 꾸었다 손아귀 벗어나 깨진 달걀, 땅바닥에 스미듯 벅찬 찰나의 시간 조각 끈적이며 내 품 파고든다 가슴 덜컥 세 남자가 그 꿈을 주워담는다 뒤돌아보지 않아도 궁금치 않은 그런 가벼운 인연이었다 이 먼 곳에서 함께하고 삼일 밤낮이 지나서야 그 가벼움의 쓸쓸함을 느낀다 오늘에서야 그 가벼웠던 인연의 속이 채워지려나 보다 글·사진 _ 김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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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시작하는 여행은 떠나온 곳을 지긋이 바라본다 느릿느릿 뱃길따라 떠나는 여행은 흰 파도거품에 떠나온 곳 묻힐 때까지 그렇 게 떠나온 뒤를 바라보며 시작한다. 물길 따라 떠나는 여행은 이렇듯 아련함이 묻어나는 뒤로 가는 여행이다

푸르른가 싶더니 붉은 물결 넘치는 남해바다와 하늘 여명 물들듯 소리 없이 지나는 허상 같은 이 시간에 취한다 전라남도 장흥 노력항에서 JH FERRY를 타고 제주로 이동하는 여정 뱃길로 1시간 50분, 배를 타고 떠나는 캠핑은 어떨까? JH FERRY에서 운항하는 오렌지호, 실내가 호화 유람선 못지않다 제주에 도착하면 차가 한 대는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차량을 함께 선적한다

성산항에서 우도행 배에 몸을 싣는다 섬 안의 또 다른 섬 비양도 한 달 전 기억과는 사뭇 다르게 비양도 언덕 위 들꽃이 가을빛 잔디 사이로 꽃을 틔웠다 가을도 좋구나!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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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가 가을빛 가득한 비양도에 자리를 잡았다 푸른 하늘과 바다로 벽을 세우고 잔디 카펫을 깐 그곳에 털썩 주저앉아 한껏 여유를 부렸다 낙조와 일출이 함께하는 비양도, 서쪽 하늘이 물들어간다 태풍 영향권에 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거품이 넘실거리지만, 세 남자는 바다 너머 하늘 풍경에 넋을 잃었다 늦춤 없이 불어대는 바람에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낸다


수평선 집어등 주렁주렁 매단 어선들 덕에 가을밤 비양도 하늘이 백야다 섬 안 바닷가 한켠엔 흰 파도가 안개를 뿌리고 등 하나 밝힌 텐트는 장난감스런 색을 뿜는다 이 언덕 위 이 섬 안에 보이는 것은 우리뿐

저무는 풍경이, 어둠에 묻히는 풍경이, 아쉽고 아쉽고 아쉬워 카메라 흔들어 어둠을 깨운다 파도의 하얀 포말이 섬과 내 귀를 채워가는 섬의 가을밤 취기에 켜 놓은 재즈 음악에 잠을 청한다


떠나야 할 시간 티벳의 풍경이 이럴까 이 아침 TV에서 봤음 직한 풍경이 또 한 번 펼쳐진다 내년 봄 가족들과 함께할 약속으로 엉덩이에 붙은 비양도 흔적을 털어낸다 사람이 제일이다 말하지만, 사람이 따위가 되어버린 제주의 풍경 돌아와 되새김질하는 이 시간이 행복하다



New-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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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열풍’ , 그녀들은 어떻게 ‘대세’ 가 됐나 가히 대세라 할만하다. 5인조 걸그룹 크레용팝(금미, 엘린, 소율, 웨이, 초아)이 신 곡‘빠빠빠’를 세상에 내놓은 지 딱 두 달 만에 국내외 언론과 대중이 주목하는 차세대 K팝 주자로 우뚝 섰다. 미국 빌보드도“싸이의 뒤를 이을 K팝 루키”라며 이들을 주목했다.‘직렬5기통 춤’이라고 불리는 포인트 안무는 일반인들은 물론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각종 패 러디물이 쏟아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데뷔 후 약 1년간 별다른 조명 을 받지 못한 크레용팝이‘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무후무한 걸그룹“크레용팝만 할 수 있죠” 무엇보다 크레용팝의 가장 큰 무기는‘차별화’ . 그동안 가요시장 에는 섹시, 청순, 큐티와 같은‘귀엽고 예쁜’콘셉트를 주 무기로 내세운 걸그룹이 넘쳐났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오래 먹으면 질리기 마련. 대중은 질리도록 먹은 메뉴 대신 색다르고 기존에 없던 메뉴를 오래전부터 갈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크레용팝은 이러한 대중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줬다. 수많은 걸그 룹들의 선정적인 의상과 안무에 지쳐가던 대중은 크레용팝을 접 하는 순간 청량감마저 느낀다. 치마 안에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 은 다섯 명의 소녀가 헬멧을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다. 예쁜 외모 지만 우스꽝스러운 개다리춤도 마다하지 않는다. 여기에‘직렬5기통 춤’은 화룡점정이다. 다섯 멤버가 엇박자로 뛰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엔진 실린더 속 피스톤의 상하운동처럼 보여‘직렬5기통 춤’이라고 네티즌들이 이름을 붙였다. 눈에 띄 는 안무들은 대중에게 크레용팝의 존재를 알리기에 충분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춤은 물론, 중독성 강한 노래 역시 이들의 인기 에 한몫했다. 국내외 음원차트는 크레용팝이‘대세’임을 증명하 고 있다.‘빠빠빠’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반짝 인기가 아 닌 뒷심을 발휘하며 약 2달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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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금미

출생: 1988년 6월 18일 (서울특별시) 신체: 163cm 소속그룹: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데뷔: 2012년 크레용팝 미니 앨범

▲이름: 소율

출생: 1991년 5월 15일 (서울특별시) 신체: 162cm 소속그룹: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데뷔: 2012년 크레용팝 미니 앨범

▲이름: 엘린

출생: 1990년 4월 2일 (서울특별시) 신체: 165cm 소속그룹: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데뷔: 2012년 크레용팝 미니 앨범

◀이름: 초아

출생: 1990년 7월 12일 (서울특별시) 신체: 163cm 소속그룹: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데뷔: 2012년 크레용팝 미니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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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웨이

출생: 1990년 7월 12일 (서울특별시) 신체: 163cm 소속그룹: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데뷔: 2012년 크레용팝 미니 앨범


국내를 넘어 해외로‘쭉쭉~’

자)에 따르면 크레용팝은 지난 16일 발표된(8월 24일 자) 차트에

크레용팝의 인기는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

이어 2주 연속 K팝 핫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빌보드

콜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는 최근 크레용팝

는 크레용팝을 소개하며“싸이와 같은 방식의 인기를 얻고 있다”

과 앨범 라이선스 및 전략적 제휴를 맺은 세계적 음반사 소니뮤

며“싸이를 이을 K팝 스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극찬했다.

직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뮤직)가 중심에 있다. 최근에는 미국 ABC 방송국과 중국의 상해TV도 크레용팝을 취재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 에이브릴 라빈, 어셔 등 대형 팝스타

하기 위해 입국해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미국 ABC 방송국과 중

들이 소속돼 있는 소니뮤직 측은“독특한 개성의 크레용팝이라

국의 상해TV 측은 걸그룹 크레용팝의 하루 일정을 팔로우하며

는 콘텐츠에 소니의 세계적 네트워크를 접목시켜 적극적인 해외

틈틈이 멤버들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해TV의 예능 프로그램‘루키 아시아’에 전격 출연하며 앞서 소니뮤직 측은“지난 7월 말 한국 가요계를 보기 위해 직접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크레용팝은 루키 아시아의 VJ 플레

방한한 소니뮤직 고위관계자들은 크레용팝과 만난 자리에서 그

이제이와 함께‘직렬5기통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녀들의 차별화된 시도와 독창성에 많은 감명을 받았고 세계 시 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와 콘텐츠로 판단해 계약을 진 행했다”며 크레용팝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녹화를 지켜본 상해TV 루키 아시아 제작사 엔젤파워 측은 “크레용팝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가수 싸이를 이을 가수로 성 장이 기대되는 그룹”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3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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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영유아 용품시장의 국내 토종브랜드

큐비앤맘 “예쁘다!” “오, 품질도 좋은데!” “가격도 착하고 괜찮아!” 해마다 열리는 베이비 페어에 가면 반짝이는 눈빛의 엄마들을 사로 잡는 북적북적한 매장이 있다. 대체 어느나라의 유명수입브랜드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뜻밖에 국내의 한 중소기업에서 만드는‘큐비앤맘’ 이란 로고가 붙어있었다. 에디터 _ 홍지의 사진 _ 김성환 자료제공 _ ㈜큐비앤맘


별다른 광고하나 없이 실력으로 인정받아온 업체

잡초제거 역시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한 후에 살충제 대신에 무

인터넷 블로거들사이에서는 이미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큐

당벌레나 거미 등 천적을 이용하여 생산해야만 한다. 수확역시

비앤맘'은 출산용품부터 유아용품까지 엄마들이 원하는 요구를

자연건조시킨 후 방적과 가공에도 일체의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가장 잘 담아내는 순수 국산 토종 브랜드다. 국내 생산기반이 없

않아야 오가닉제품으로 인증을 받는다고 하니 아이를 가진 부모

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안정된 국내 생산설비에서

로서는 참으로 안심하고 입히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생산하고 있으며, 2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가격의 거품을 빼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양질의

‘큐비앤맘’ 의 성장

제품을 착한가격에 판매하다 보니 '큐비 앤 맘'이 품질과 가격에

엄마들의 마음과 니즈를 정확히 꿰찬 큐비앤맘은‘좋은 품질, 좋

민감한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은 가격, 좋은 사람’이라는 회사의 설립이념을

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엄마들은 그렇게 마음을 빼앗기면서도

20여 년간 한결같이 지켜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0여 개의 직

아쉬울 것이 없다.‘품질, 가격 다 괜찮은데 디자인은 별로...’이

영점과 50여개의 패밀리샵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런 안타까움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 슬리핑 조끼가 우수 디자인

12월, 오가닉아일랜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에 진출, 10호

상품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큐비앤맘의 디자인은 하나같이 소중

직영매장 개설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 아가처럼 귀엽고 예쁘며 실용적이다.

“내 아이의 소중함”은 부모로서의 본능적 소임이기에 오염되지 않고 안전하면서도 순수한 재료로 믿고 입히고 만질 수 있는 제

맘 편히 믿고 입힐 수 있는 오가닉아일랜드 제품

품개발을 고민하다 보면 가끔 꿈속에서도 신제품에 대한 영감을

2008년 친환경 유기농 섬유제품 브랜드‘오가닉아일랜드’를 런

얻는다.”는 오승철대표의 여담에서 큐비앤맘의 밝은 미래를 엿

칭하고 1년만인 2009년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국제 오가닉 섬유

볼 수 있었다.

기준인 GOTS인증을 획득하였다. 목화씨앗의 보관부터 일체의 방부제나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3년이상 합성 화학비 료를 사용한 적이 없는 토양에 유기농거름(소똥, 채소 찌거기, 해

문의: 080-052-5800 홈페이지: www.cubynmom.com 네이버카페: http://cafe.naver.com/cubynmom

초류 등)만을 사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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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축농증, 비염과 한방치료

머리의 집중력을 많이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콧병이 있습니다. 코의 병은 크게 축농증(부비강염)과 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부비강 즉 코주위에 있는 동굴모양의 공간의 염증을 말합니다. 해부학적으로 네 부위가 있습니다. 탁한 콧물 즉 누런 코가 나오면서 막혀서 냄새맡는 능력도 떨어지고 코가 답답해서 풀려고 하거나 코를 후비기도 하고 목으로 넘어 가서 기침을 하거나 가래를 뱉는데 학생들의 경우에는 기억력 저하가 오고 집중력저하로 주의산만이 오면서 피곤해하며 염증 부위에 따라 두통이 옆머리, 앞머리, 뒷머리, 양눈 사이로 잘 나타나고 짜증을 잘 내게 됩니다. 임상적인 진단은 위 의 증상으로 하고 검사를 통한 진단은 X-RAY 촬영을 통해서 하면 경희한의원

김훈환 원장 문의: 02)2603-8998 홈페이지: www.kh121.com 주소: 서울 강서구 화곡6동 1145 우장산 롯데캐슬상가 204호

됩니다. 각 체질의 몸이 더운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그래서 소양인은 우엉즙이나 수세미즙, 태음인은 연근즙, 소음인 은 미나리즙, 태양인은 키위, 포도, 파인애플 등을 자주 먹도록 합니다. 치료는 한약 치료와 식이요법을 겸하도록 합니다.

비염은 코속의 염증 상태를 말하는데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있고 일시적으로 냄새맡는데 장애 등이 있고 오래되다 보면 눈밑이 검어지고 코를 자주 비비면서 코주름이 생기고 코 아래가 헐기도 합니다. 급·만성비염, 알 레르기성비염, 비후성비염 등으로 나눕니다. 유발하는 원인으로 편도선과 부비강의 염증이나 오염된 공기나 급격한 온도나 습도변화로 보는데 한방적으로는 저항력이 떨어져서 오는 문제입니다. 거의 추위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로는 몸을 따뜻하게 하여 안정을 취합니다. 만성화 된 비염은 각 체질의 몸이 찬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소음인은 생강차, 소양인은 산수유차, 태음인은 율 무차, 태양인은 모과차가 좋습니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은 코가 건강해야 성장도 많이 하고 공부도 잘 할 수 있습니다. 코의 건강을 나쁘게 하는 것은 감기 후의 불충분한 치료, 몸 전체적인 저항력 저하, 체력저하, 수면부족, 영양불량 등이 있습니다. 만성화되어 계속적인 서의학적인 약물치료에도 낫지 않는 콧병에는 일반적인 한방치료(증상에 따른 치료)가 아닌 특히 사람마다 다른 특성에 따른 사상체질의학에 의한 한약 치료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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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얼굴 나이 숨겨도 절대 못 숨기는 곳?

얼굴보다 정확하게 나이를 알려주는 것은 인체에 두 군데

면 좋을까.

로 나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가 포함되고 유분이 많은

첫 번째는 목주름이고 두 번째는 손이다.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두꺼운 각질층

목주름은 누구나 관심의 대상이지만 손만은 그렇지 않다.

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크림 타입이 유리하다. 심하게 거칠

그렇다면 손에 대해 미용적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어졌다면 자기 전에 오일이나 에센스를 한두 방울 떨어뜨 린 핸드크림을 듬뿍 바른 뒤, 비닐장갑을 끼고 자는 보습제

화장과 포토샵(사진 보정프로그램)으로 얼굴 나이는 마음

팩도 해볼 만하다. 5~10분간 스팀 수건으로 덮어주면 효과

대로 바꿀 수 있는 세상이지만 아무리 얼굴이 어려 보여도

는 만점.

스타벅스 커피잔을 든 손등의 나이는 숨길 수 없다. 의외로

틈나는 대로 손을 주물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손 나이는 진실하다. 파파라치에게 찍힌 팝가수 마돈나의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부 세포의 재생이 빨라지고,

손은 실제 나이인 50대보다도 더 들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

결과적으로 손 피부도 좋아진다. 특히 혈액순환이 나빠지

다. 우리가 하인처럼 평생을 부려 먹는 손은 거짓말을 하지

고 피부재생 속도가 느려지는 중년 이후에는 그 효과를 더

않는다.

크게 느낄 것이다.

디올메디바이오

장지연 대표원장 문의: 1644-7475(www.theall.com)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124-3 디올메디컬허브빌딩

손은 딱 부려 먹은 그만큼 나이를 먹는다. 그러나 이미 신체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버린 손이라면 이 손은 우리 몸에서 가장 움직임이 많은 부위로 꼽힐 만하다.

정도의 보살핌으로 크게 좋아질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이

손에만 무려 14개의 관절이 있고, 줄잡아 평생 2,500만 번

럴 땐 의학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주름지고 탄력 잃은

정도 손을 움직인다고 한다. 이만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손에는 미세지방 자가이식이 해법이 된다. 미세지방 자가

손이 버텨내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이식은 허벅지나 아랫배 등 지방이 풍부한 부위에서 지방 을 채취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다. 최근에

물론 손은 얼굴 피부와 몇 가지 점에서 다르다. 우선 손은

는 이 외에도

각질층이 두껍다. 손은 얼굴보다 각질이 두꺼운데, 이는 자

지방 줄기세포 시술을 통해 한층 더 어린 손을 만들 수

극을 견뎌내기 위한 우리 몸의 현명한 선택이다. 그러나 각

있다.

질이 두껍다는 것은 반대로, 피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보 습제의 흡수를 어렵게 만든다.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가

얼굴 나이는 감춰도 절대 감출 수 없는 손 나이.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다. 따라서 손은 손상되기 전 미리 예

이제는 얼굴 관리뿐만 아니라 손에도 신경 써줘야 진정한

방해줘야 한다. 그렇다면 메마른 손을 위해 어떤 관리를 하

미인이 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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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olumn

가을, 겨울 건조 피부관리

가을, 겨울 건조피부관리의 핵심은 보습

공급을 위해서는 건조한 대기에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를

고온 다습한 여름이 지나면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

높이거나, 스스로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는 잎사귀 식

면 어김없이 얼굴 각질이 함께 찾아옵니다. 가을과 함께 찾

물을 집안 내부에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크림

아오는 각질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빈도나 정도가

이나 로션타입의 보습제를 바름으로써 수분을 직접 피부에

심해져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이런 각

침투 시킬 수도 있습니다. 단, 알코올성분이 들어있는 액상

질은 대부분 건조증 혹은 건조 피부염에 의해서 발생되는

스킨 제품이나 분무하는 형식의 수분 스프레이는 오히려

것이기 때문에 무리한 스크럽으로 각질을 벗겨내거나 폼클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수분이 증발하면서 오히려 주변 수

렌징으로 세게 문지르면, 각질이 더 많아지거나 가렵고 쓰

분을 더 빼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

라린 습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각질의 해결

용해야 합니다.

책은 수분 공급, 즉 충분한 보습이 되겠습니다.

휴먼피부과 강서점

송현정 원장

문의: 1600-5940 홈페이지: www.skinhm.co.kr 주소: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95번지 오시는 길: 지하철9호선 가양역 8번 출구,강서구청사거리 방면으로 700m 방향 그랜드아이파크 2층

가을, 겨울철 보습관리 전략

피부과 전문의에게 보습을 위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가을, 겨울철에 보습관리의 목표는 피부에 수분이 충만한

너무 심한 건조증이 지속되어 건조피부염이나 각질이 생기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수분을 공

는 지루피부염 등이 발생하였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

급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가 원래 지니고 있던 수분

하여 먼저 피부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항염증제를 내외부

을 빠져나가지 않게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의

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기

수분 공급은 몸 내부(물, 야채, 과일 등의 음식물에 포함되

위해서 지질장벽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사용하여야 합니

어 있는 물)와 외부(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로부터 이루어지

다. 보습제 성분은 지질장벽 보강에 도움을 주며, 스스로

기 때문에 내. 외부의 수분 섭취를 원활히 해줘야 하며, 피

피부가 물을 머금고 있게 하는 보습인자도 포함되어 있습

부의 수분을 지키는 일은 보습제 등을 이용해서 피부의 수

니다. 피부과 의원에서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메디컬스킨

분 소실을 막는 지질장벽을 강화해줘야 합니다. 이 외에도

케어 과정 중에 피부에 수분을 침투시켜주는 초음파, 수분

과도한 때밀기나 스크럽, 피부를 세게 문지르거나 긁는 등

팩 등을 이용한 보습 과정도 있으며, 최근에는 히알론산 성

의 나쁜 습관들은 피부의 지질 장벽을 파괴하는 행위이므

분을 직접 피부에 주사하여 수개월 동안 피부에 머물며 수

로 금해야 합니다.

분을 피부에 머물게 하는 하이드로리프팅 시술도 겨울철 악성건성 환자들의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물광주

보습을 위한 일상의 노력들 우선 피부 내부의 수분 공급을 위해서, 수분이 많이 포함된

론산 단독으로 뿐만 아니라 보톡스, 비타민, 줄기세포추출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음식물에 포

물 성분 등을 함께 투여하여 피부의 보습과 재생, 탄력에

함된 수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마시는 물의 양만으로 약

동시에 도움을 줍니다.

1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의 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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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이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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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Column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낙찰받았는데, 연체관리비가 있는 경우

Q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낙찰받아 소유권이전등

규약에 정해져 있다고 하면서, 연체관리비를 납부하라고

기를 마쳤는데, 관리사무소에서는 새로운 입주

독촉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A

매매, 경락 등으로 입주자가 변경된 경우에

중 공용부분에 관하여는 이를 승계하게 된다.”(대법원

입주자 지위를 승계한 자가 전 입주자의 체납

2007. 2. 22. 건고 2005다65821 판결)고 판시한 바 있습

관리비까지 부담하는지에 관하여, 대법원은

니다.

자도 체납관리비를 부담할 의무가 있다고 관리

법무법인 케이파트너스

“공동주택의 관리규약에서 체납관리비 전체에 대해서 입 주자의 지위를 승계한 자에 대하여 행사할 수 있도록 규

따라서 경락인은 관리사무소에 연체관리비 중 공용부분

정하고 있더라도,‘관리규약이 구분소유자 이외의 자의

에 대한 것과 전유부분에 대한 것을 구별하여 줄 것을 요

권리를 해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집합건물법 제

청하여 공용부분의 관리비만을 납부하면 됩니다. 참고로

28조 제3항에 비추어 관리규약으로 전 입주자의 체납관

공용부분의 관리비에는 공용부분의 일반관리비(전기요

리비를 양수인에게 승계시키도록 하는 것은 입주자 이외

금, 수도요금 등)뿐만 아니라, 위탁수수료, 화재보험료,

의 자들과 사이의 권리, 의무에 관한 사항으로서 입주자

청소비, 수선유지비 등도 포함됩니다.

김은아 변호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17-4 서호빌딩 401호 전화 : 02)533-1103 팩스 : 02)533-1018 휴대폰 : 010-4719-5773

들의 자치규범인 관리규약 제정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므로 특별승계인인 구분소유자가 그 관리 규약을 승인하

아파트가 경매 물건으로 나온 경우, 통상 매매와는 달리,

지 않는 이상 효력이 없다. 다만, 전 입주자의 체납관리비

관리비가 제대로 납부된 경우가 드물 뿐만 아니라 연체관

중 공용부분은 전체 공유자의 이익에 공여하는 것이어서

리비의 액수가 상당한 경우가 많고, 어떤 때에는 관리사

공동으로 유지·관리해야 하고 그에 대한 적정한 유지·

무소에서 관리비를 전부 내지 않으면 열쇠를 줄 수 없다

관리를 도모하기 위하여는 소요되는 경비에 대한 공유자

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도 있으니,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간의 채권은 이를 특히 보장할 필요가 있어 공유자의 특

낙찰받으려 할 때에는 미리 연체관리비의 액수를 알아두

별승계인에게 그 승계의사의 유무에 관계없이 청구할 수

고, 전 입주자의 연락처를 파악해 두는 것이 불의타를 막

있도록 집합건물법 제18조에 의거 특별규정을 두고 있으

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므로, 집합건물의 특별승계인은 전 입주자의 체납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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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rtorial News

열 아홉, 소년의 약속 <동창생> 최승현(T.O.P)이 3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가 된 영화 <동창생>이 11월 6일 개봉한다. 남파 공작원이었다가 누명을 쓰고 죽은 아버지로 인해 북한 최악의 정치범 수용소에 감금된 남매. 소년은 여동 생의 목숨을 담보로 한 협박에 선택의 여지 없이, 남으로 내려와 살인 기술자가 되어야 할 운명을 받아들인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의문을 품는 것,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하는 것. 그 어떤 것도 그에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감정을 가지는 것 또한 사치다. 수용소의 기억을 선명하게 간직한 소년에게 북에 남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령 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 외의 삶의 방법은 없다. 출연: 최승현, 한예리, 윤제문, 조성하, 김유정 감독: 박홍수 장르: 액션/드라마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콘서트 실황 무비 원 오브 어 카인드 3D G-DRAGON 2013 1ST WORLD TOUR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콘서트 실황 무비 <원 오브 어 카인드 3D>가 10월 31일 개봉했다. <원 오브 어 카인드 3D> 는 올해 8개국 13개 도시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첫 번째 월드투어를 담은 콘서트 실황무비로 전세계 57만 명이 열 광하는 뜨거운 현장을 더욱 가깝고 실감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를 위해 특수 제작한 자동차를 지드 래곤이 직접 몰고 무대에 등장하는 장면은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영상을 제공하며 특 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제목: 원 오브 어 카인드 3D ; G-DRAGON 2013 1ST WORLD TOUR 감독: 손석, 정치영 출연: 지드래곤 장르: 콘서트 실황 다큐멘터리

톱스타 성공을 꿈꾸는 이들이 모이는 곳 연예계! 정상까지 치솟았다 순식간에 떨어지는 잔인한 욕망을 그리다! 1986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 배우의 자리를 지켜온 박중훈이 영화 <톱스타>의 연출을 맡아 감독으 로서 새로운 필모그라피를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또한, 제목처럼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 했으며, 국민배우 안성기부터 엄정화, 류승완 감독까지 각계 각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역대 최고의 카메오 출연을 기록했다. 연습생 100만 시대, 연일 오디션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요즘, 모두가 꿈꾸는 톱스타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 화 <톱스타>는 일명‘협찬배우’로 불리는‘끼워팔기 캐스팅’, 자신의 기사를 막기 위해 라이벌의 스캔들을 만드 는 등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했던 연예계의 비화부터, 오로지 톱배우가 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태식의 모습을 통해 톱스타를 갈망하는 연예계의 이면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리고 동시에 가슴 속에 욕망을 품고 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제목: 톱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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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박중훈

출연: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

장르: 드라마


김영주 골프, 머스트 해브 아이템 2002년 탄생된“Lifestyle for Romantic Field”골프 웨어, 김영주 골프(KIM YOUNG JOO GOLF)는 한국인 최초로 4회 연속 밀라노 컬렉션에 참가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김영주의 크리에이티브 한 패션 디자인 감성을 표현하며 나이보다 패션 마인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해 비비드한 컬러와 절제된 디테일을 강조한 매스티지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이다. 2013년 F/W 컬렉션은 PLAY SETTER(FASHIONABLE GOLF WEAR)를 테마로 자기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패셔너블한 골퍼들을 위해 내츄럴한 화섬소재와 초경량 나일론, 기능성 고광택 소재를 사용 및 격자 모티브의 레 이싱, 클래식한 아가일, 디자이너 김영주의 페인팅 작품 패턴을 패션에 반영하여 기능성과 패션성을 강조하였으며 MULTI LAYERED(DO GOLF)를 테마로 멀티 펑션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 그리고 스포티 즘 룩에 LIGHT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두-골퍼를 위한 보온성, 다운프루프 소재를 사용 하였다. 또한 북유럽의 아름다운 자연을 패션에 반영한 노르딕, 오로라, 호일 프린트 패턴이 특징이다. 문의: 02-2015-1955

www.kyjgolf.com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신제품 DermalFx 출시 의료 및 미용 제품의 원료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진피층까지 약물 및 영양성분을 침투시키는 기술인 INParT(Ionic Nano Particle Technology)를 접목하여 상품화하고 있는 국내 상장사인 트 랜 스 더 멀 아 시 아 홀 딩 스 ( 대 표 _ 김 희 재 http://www.transdermalasiaholdings.co.kr)가 신제품 DermalFx 를 출시하였다. DermalFx는 여러 차례의 임상실험을 거쳐 안정성 확보와 효능 극대화에 주안점을 둔 제품으로 주름 개선 및 미백에 뚜렷한 효과를 보였다. 데이&나이트 크림, 아이세럼, 젠틀 훼이셜 토너, 모이처라이징 훼이셜 클랜저, 페이스고마쥬 그리고 넥&바 디크림으로 구성되었으며, 피부 나이를 다스릴 수 있는 특별한 아 이템으로 주름을 눈에 띄게 감소시켜 탄탄하고 매끈한 피부로 가 꿔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의: 02-733-5180

니콘이미징코리아, 초소형 초경량 FX포맷 DSLR 카메라‘D610’출시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www.nikon-image.co.kr) 는 초소형, 초경량의 니콘 풀프레임 DSLR 카메라‘D610’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D610은 지난 해 하반기 출시해 하이 아마추어 및 프로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D600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FX포맷 카메라 중 가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760g)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D610은 기존 제품의 특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견고함과 촬영 성능은 크게 향상 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유효 화소수 약 2,426만 화 소, 상위 기종인 D4, D800E, D800등과 동등한 고성능 화상 처리엔진 EXPEED 3를 탑재했 고 중앙부 9개의 크로스 타입 센서를 포함, 총 39개의 포커스 포인트를 채용했으며 특히f/8 에 대응하는 7개 포인트는 노이즈 감소 처리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빠른 자동초점 기능을 실현해 어두운 곳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원활하게 촬영 할 수 있다. 마그네슘 합금 바 디 채용, 더욱 우수해진 방진, 방적성능으로 견고함을 더했고 시야율 약 100% 뷰파인더, 2,016분할 RGB센서 등의 고급 기능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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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A News

길 위에서 만드는 추억과 행복,

‘2013 제주올레걷기축제-나누자, 이 길에서!’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걸어서 여행하는 길,“제주올레”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오름, 검은 현무암 을 층층이 쌓아 올린 돌담 그리고 사시사철 푸른 들판과 주황색 과실이 알알이 영근 귤나무밭 등 제주도의 빼어난 풍광을 품은 제주올레는 연간 백만 명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도 보여행 길이다. 총 26개 코스 422km에 이르는 제주올레는 자동차를 이용한 빠른 여행에서 경험 하지 못한 진정한 휴식과 행복, 치유의 경험을 안겨줌으로써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문화가 확산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제주올레를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 축제가 열린 제주올레

바로 매년 가을 열리는‘제주올레 걷기축제’다.

14, 15, 16코스는 제주 서쪽 바다의 아름다운 쪽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제주

빛 풍광과 중산간 마을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

올레 걷기축제’는 10월 31일(목)부터 11월 2일

는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됐다.

(토)까지 총 3일 동안 열렸다.‘제주올레 걷기축

(주)제이에이치페리 오렌지호는 2013 제주올레

제’가 다른 축제보다 특별한 이유는 내 눈앞에 펼

걷기축제의 공식 협찬사로 축제기간중 오렌지호

쳐지는 축제의 무대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인

를 이용하여 걷기축제에 참가하는 올레꾼에게 일

데, 하루 한 코스씩 이동하며 즐기는‘제주올레

반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해올레 패

걷기축제’에서는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우아한 음

스포트 소지자에게는 연중 상시 10% 할인 혜택

악회를 감상할 수도 있고, 초록 들판을 마당 삼아

을 제공하며, 추가로 올레 1코스~21코스 완주자

펼쳐지는 제주 전통공연에 신명이 나기도 한다.

에게는 장흥~성산간 오렌지호 1회 무료탑승의 혜

또한,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농수산물로 만든 먹

택까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에이치페리

거리를 즐길 수도 있어 오감 만족의 특별한 경험

홈페이지 www.jhferry.com 참조)

Tip

오렌지호가 입항하는 성산항은 제주 올레길 1코 스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오름과 해안길, 포구 그 리고 성산일출봉의 풍광이 어우려져 7코스와 함 께 올레길의 백미로 꼽히는 코스. 또한, 오렌지 호를 이용할 경우 광주역, 순천역~장흥노력항간 무료셔틀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차량을 선 적하지 않는 올레꾼들에게도 매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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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주)대아고속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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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 대룡해운 평택교동훼리 일조국제훼리 한국관광공사 100호실

1F 항만지원사업소 제주매표소 입국장 출국장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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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출입국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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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입국 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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