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01
April 2016
04 감성 충만 “도쿄타워”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좌충우돌 타이완 여행 Episode 1 28 Domestic Accommodation 코모도호텔부산 30 Gourmet 골드카푸치노 46 Domestic Travel 경주를가다
Jeju Travel
나만 몰랐던 제주도 명소, 제주도 어디 어디 가봤니?
contents 08 Essay 10 Overseas Getaway
The AIR BUSAN Magazine April 2016 VOL.01
58 Domestic Delicious 똑순이 막국수
감성 충만 “도쿄타워”
60 Gourmet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골드카푸치노
좌충우돌 타이완 여행 Episode 1
62 Hotel News
20 style pick
63 Recommend Hotel
22 Jeju Travel
64 movie
아름다운 제주도를 즐기기 위한 알짜 정보,
30 Domestic Accommodation 코모도호텔부산
32 Domestic travel 북촌8경
40 Korean Star 무한변신 걸스데이,
44 Domestic Travel 경주를가다
48 Golf Club 아일랜드 리조트
52 Camping Special 청평힐리조트
65 fortune 67 Information
편집 편집장 에디터 객원 객원
김성환 강민기 김선미 이영자
기획 마케팅 이사 김훈 부장 김희정 부장 김경철
사진 포토그래퍼 포토그래퍼 포토그래퍼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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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송악산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산방산유람선
이치우 한국시각콘텐츠학회KOVICS[고문] (사)한국 사진작가 협회 회원 (주)이지기획 객원기자 홈페이지 www.jejupv.co.kr 항공사진 촬영문의 1544-4562
어머니의 열쇠 경로당에 가려던 어머니는 잔뜩 풀이 죽었다 열쇠를 어디 두었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은 탓이다 구순이 다 되어도 눈 밝고 기억이 또렷했는데 옛집을 팔아넘긴 뒤부터 갈피를 잡지 못한다 어머니에게는 예전의 그 열쇠가 아니었으므로 열쇠가 바뀐 후 열쇠만 낯선 것이 아니었으므로 어머니는 세상의 문을 여는 방법을 잊고 밖을 나설 때마다 허둥지둥 몸을 가누지 못하시는 게다 현관 옆에 못을 박아 열쇠꾸러미를 걸어둔다 어머니는 여전히 옛집의 기억을 버리지 못하고 문 앞에만 서면 버릇처럼 더듬거릴 것이므로 신발을 신다가 문득 열쇠를 발견할 것이므로
이세영 전북 정읍 출생 2015년 봄호 『문예연구』 신인문학상 수상 시 부문
Overseas Get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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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빛 아름다운 도쿄를 만나다.
감성 충만 “도쿄타워” Editor_김선미 / Photo_김성환
100%의 감성 “Tokyo Tower” 도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도쿄타워는 오랜 시간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본=도쿄=도쿄타워’라는 등식을 성립시킨 아이콘이다. 다른 전망대와 달리 오랜 시간 일본인의 삶에 영향을 주며, 소설과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 배경이 되는 영광을 누려 왔으며,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이자 영원 한 로망으로 견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도쿄타워는 1958년 마에다 히사마치에 의해 만들어진 전파 탑으로 정식 명칭은 <일본 전파탑>이며 높 이 333m로 프랑스의 에펠탑(328m)보다 더 높다. 4,000톤의 강철과 토목공들의 수작업으로 1년 3개월 만에 완공되었으며, 도쿄타워에서 발신되는 전파는 관동 지방 반경 100km의 권역을 포괄한다고 한다. 지상 4층까지의 풋타운과 150m 높이의 대전망대, 250m 높이의 특별전망대로 구성되었으며, 풋타운 1 층에서 대전망대행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대전망대 2층까지 고작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50주년을 기념하는 리뉴얼 공사로 엘리베이터를 3종류의 테마(UFO, UNIVERSE, 빛의 루빅 큐브)로 구 성하면서 방문객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대전망대는 1층(145m)과 2층(150m)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에는 전망을 즐기며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전망카페가 있으며, 요일 별 테마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라이브 스테이지 ‘club 333’ 그리고 도쿄 타워의 명물이라 불리는 룩다운 윈도가 있어 지상 145m에서 유리를 통해 내려다보는 또 다른 도쿄를 만끽할 수 있다. 대전망대 2층에서 특별전망대행 엘리베이터를 타면 통유리 너머로 오렌지색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도쿄타워를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올라갈수록 시야가 넓어지며 도쿄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전망 대보다 100m 더 높은 곳에 위치한 특별전망대는 미래와 우주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밤에는 LED 조 명으로 조금 더 특별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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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의 ‘라이트업’과 ‘일루미네이션’ 거창하게 이름 붙여진 도쿄타워의 라이트업과 일루미네이션은 도쿄 타워를 비추는 조명과 도쿄타워 입구 광장에 설치된 작은 조명 이벤 트 공간을 이르는 말이다.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처럼 대단한 브 이징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클 수 도 있다. 도쿄타워의 라이트 업에는 ‘랜드마크 라이트 업’과 ‘다이아몬드 베일’ 의 2종류가 있으며 일루미네이션은 3가지 종류로 이루어진다. 랜드마 크 라이트 업은 180개의 전구로 도쿄타워의 실루엣을 비춰내며, 겨울 에는 따스한 오렌지색, 여름에는 시원한 흰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베일은 사랑, 영원, 희망을 나타내는 일곱 가지 빛으로 도 쿄타워를 물들이는 라이트 업이다. 주말과 공휴일 밤 8시에서 10시 사이에 한정적으로 점등하며 계절과 이벤트 등에 의해 다채롭게 변 화된다고 한다. 사정에 따라 스케줄이 변경된다고도 하니 도쿄타워 의 다이아몬드 베일을 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스케줄을 확인 한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일루미네이션은 3가지 계절을 테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먼저, 4월에 서 5월 사이에 펼쳐지는 ‘Tokyo Warm Light’는 봄을 테마로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6월 초에서 7월 10일까지 선보이는 여름 ‘은하수 일루미네이션’은 ‘칠석’을 테마로 아련한 스토리와 함께 여름 밤하늘 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이 테마인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은 11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거대한 트리와 함께 빛 의 향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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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 롯폰기 힐스 모리타워 ‘Tokyo City View’ 쇼핑몰과 사무실,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아시아 최대의 현대 미술관인 ‘모리 미술관’과 전망대를 갖추고 있는 모리타워는 롯폰기 힐스의 핵심을 담당하는 초고층 빌딩이다. 238m 높 이에 지하 6층과 지상 5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2층에는 실내 전망대인 ‘Tokyo City View’가 있고, 54층에는 야외 전 망대인 ‘Sky Deck’가 있다. 실내 전망대는 전면이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도쿄 시내의 전 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으며, 어둑한 조명으로 야경을 감 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Tokyo City View’ 전 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쿄타워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마치 도쿄에 녹아들어 있는 느낌의 도쿄타워를 감상할 수 있다. 도 쿄타워에서 즐기는 야경이 도쿄 시내를 너머 레인보우 브릿 지와 오다이바를 바라보는 것이라면 모리타워의 야경은 바로 도쿄타워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Sky Deck는 저녁 8시 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니 모리타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는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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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Getaway
매혹적인 주홍빛 센본 토리이의 향연
a k a s O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미국의 유명 잡지인 ‘트레블 플러스 레저’가 매년 실시하는 세계 10대 인기 관광지 조사에서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된 교토는 역사적 유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오래된 사찰과 정원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도 영화 <게이샤의 추억>으로 잘 알려진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도시 전체가 문화 유산인 교토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알려졌 는데, 이는 천 개의 기둥으로 알려진 주홍빛의 *센본 토리이를 잊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Editor & Photo_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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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본 토리이 : 토리이(鳥居)는 신사의 입구에 세워지는 기둥 문으로, 일본의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의 센본 토리이는 1,000개가 넘는 기둥으로 이루어져 마치 터널을 지나는 듯 하며, 각자의 소망을 담아 세워진 토리이는 모두 기부에 의해 세워진다.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는 711년경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나라의 신라인들에 의해
답다. 개인적으로 교토 타워에서의 야경보다 이나리 산에서의 야경이 더 아름답
만들어 진 곳으로 당시는 농업의 번창을 기원하던 곳이었으나, 후세에는 상업 번
게 느껴졌다. 산을 오르며 흘린 땀만큼의 보람을 느끼며, 탁 트인 공간에서의 자
창을 위해 금전운을 가져다 주는 곳으로 변모했다. 따라서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
유로움을 느끼며, 또한, 무료라는 매력을 느끼며 교토의 야경을 만끽해 본다. 허
는 사람들이 토리이를 세웠으며, 지금도 계속 세워지고 있다고 한다.
나 내려오는 길은 왠지 모를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주위의 고요함과 함께 불을
나라의 ‘카스가 타이샤’에서 신의 전령인 사슴을 모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후시미
밝힌 가로등의 불빛이 토리이에 비춰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인데,
이나리 타이샤’는 신의 전령인 여우를 모신다. 그래서 경내를 비롯한 곳곳에 여우
여기 저기 서있는 여우 동상 때문인지 정말 여우가 튀어나올 것아 날듯
동상들이 많다. 하지만, 똑같이 생긴 여우는 없으며, 잘 살펴보면 여우가 입에 물
이 뛰어내려오게 된다.
고 있는 것이 곡식, 열쇠(곡식 창고), 구슬 등등 각양각색이다.
다음 번에는 벚꽃이 피는 계절의 오전에 와서 햇빛이 반사되는 매혹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 등
적인 토리이들과 교토 전경을 보리라 다짐하며 마음 속에 각인된 주
장했던 센본 토리이 길이다. 교토에서의 사진 출사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으며,
홍빛을 뒤로 하고 발길을 재촉해 본다.
4Km에 달하는 주홍빛의 토리이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터널은 지나는 이들의 시
여행 다닐 때마다 느끼지만,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여행지에서의
선을 사로 잡는다. 토리이 길은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으며, 대부분 올라갈 때와
주경과 야경을 다 보고 싶은 것은 지나친 욕심일까? 아니면 한 번으
내려올 때 각각 다른 길을 걷는데, 그렇지 않으면 재수가 없다는 속설이 전해지
로는 다 느낄 수 없는 여행의 묘미일까? 가보지 못한 곳을 가는 설레
기 때문이다.
임과 가 봤던 곳을 가는 편안함이 공존하는 여행을 꿈꾸며 나는 오
산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토리이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이나리 산의 정상
늘도 달린다!
에 다다른다. 이나리 산에서 내려다 보는 교토의 야경이 또한 숨 넘어갈 듯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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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seas Getaway
니하오, 타이완!
n a w Tai
좌충우돌 타이완 여행 Episode 1 현대적 감각의 세련미보다 조금 낡은 듯 빛바랜 앨범을 넘기는 느낌의 타이완은 작위적이지 않아 편안한 여행지다. 주변 건물은 물론 지나는 사람들의 차림새도 거슬림이 없다. 인공과 화려함이 가득한 도시 모습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싱거운 첫인상에 잠시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소박하고 다정한 타이완의 속살을 보게 되면 오히려 어떤 여행지보다 편하고 정겨운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세계 5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고궁박물관과 얼마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타이베이101, Street Food의 천국으로 알려진 야시장과 다양한 온천과 빼어난 경승지 등 타이완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여행자의 천국이다. Editor & Photo_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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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배경 지우펀(九份)
옛날 깊은 산중의 농가였던 이곳은 딱 아홉 가구가 모여 마을을 이루었는데,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멀리서 물자를 조달해 올 때마다 서로 다 른 가구 몫까지 가져와 9등분 했다고 해서 사람들
은 이곳을 지우펀(九份)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
후 금광이 발견되면서 크게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영화 ‘비정성시(悲情城市)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 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배경이 되어 더욱 유명해졌다. 특히, 좁은 계단 길에 찻집이 늘어선 수치루(竪崎路)의 홍등은 지우펀 관광의 백미로 꼽 히며, 이곳의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기 위한 관광객 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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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행성 같은 독특한 지형 예류(野柳)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 놓은 기괴한 지형, 예 류(野柳)는 사암과 용암, 산호가 어우러져 독특한 모양 을 이룬 곳이다. 마치 외계의 어느 행성쯤에 와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이곳에는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를 쏙 빼닮은 여왕바위를 비롯해 촛대바위, 버섯바위, 두부 석, 벌집석 등 기묘한 모양의 독특한 바위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바위가 미끄럽고 물살이 워낙 거세기 때문 에 안전선으로 표시된 빨간 선을 절대 넘지 않도록 주 의해야 한다.
행운을 담은 세계 최고의 빌딩 타이베이 101 마치 땅에서 솟아오른 죽순 모양의 타이베이 101은 얼마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 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건물이다. 8층씩 묶어 총 8단으로 쌓아 올려졌는데 이는 숫자 8이 성 장과 번영, 발전을 의미하는 한자 '發'과 중국어 발음이 같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망대로 가기 위 해서는 우측의 쇼핑몰 5층으로 올라간 후 다시 좌측 건물로 건너가야 하며, 날씨가 맑을 경우에 는 91층의 야외 전망대도 개방한다. 타이베이 101은 높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분속 1,010m로 89층의 전망대까지 37초면 올라갈 수 있으며,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댐퍼(Damper)를 볼 수 있다. 높이 5.5m, 무게 680t의 이 강철 공은 지 진과 강풍으로 건물이 흔들릴 때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서 건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참고로 타이베이 101빌딩에 있는 포토존의 인형들은 바로 이 댐퍼를 마스코 트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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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사람들은 바라고 염원하고 기도한다. 타이완은 일본처럼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다. 그리 고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야 하는 섬사람들에게 는 유난히 민간 신앙과 전설이 많다. 타이완 역시 곳 곳에 사원이 있고 마치 여기저기, 아무 곳에서나 기도 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디후아 거리에 있는 '하해성황묘(싸하이성황묘)'는 전 설 속 중매쟁이 노인으로 알려진 ‘월하노인’을 모신 곳 이다. 중매쟁이 노인을 모신 곳이다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짝을 만나길 소원한다. 보 통 하루에 100명에서 200명 정도가 이곳을 다녀가 는데, 발렌타인데이처럼 특별한 날에는 하루 종일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라고 한 다. 중국 전설에 월하노인이 빨간색 실로 연결한 사람 은 반드시 인연을 맺는다고 하니, 혹시 누군가를 마 음에 두고 있는 타이완 여행자라면 전설 속 월하노인 에게 인연을 부탁해 보는 것도 타이베이 여행의 즐거 운 추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하해성황묘'에서 가까운 거리에 타이베이의 명소인 ' 용산사(룽산쓰)'가 있다. 이곳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현지인들은 물론 타이베이를 찾은 관광객들로 늘 인 산인해를 이룬다. 260년의 역사와 용을 비롯한 상서 로운 동물들이 장식된 구리 기둥으로 잘 알려져 있으 며, 무엇보다 이곳에 모신 관세음보살의 영험한 능력 으로 유명한 곳이다. 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인해 이 곳 대부분이 파손되었지만, 폐허 가운데 구리기둥과 관세음보살상만은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홀로 건재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 도와 제사를 드린다. 사업을 위해, 자녀를 위해, 가족 을 위해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야시장에서 즐기는 음식 천국 타이베이 하면 떠오르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야시장이다. 우리나라의 동대문과 남 대문 같은 분위기에 온갖 Street Food들이 즐비한 이곳은 타이베이를 찾은 여행자가 꼭 한 번은 들렀다가 가는 필수 코스다. 한눈에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독특해 보이는 음식 이 가득한 이곳은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타이베이의 음식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것이나 먹었다가는 강한 향신료 맛과 냄새 때문에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이 먹는 모습과 재료를 잘 살펴보고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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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pick 스위스의 품질, 혁신과 전통
"플라이어는 20년 전통의 스위스 전기자전거 전문 브랜드입니다" "최고의 기술력, 혁신적인 디자인, 그리고 꼼꼼한 수작업까지 이는 플라이어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ooperation_(주)스위스 플라이어 코리아
스위스 관광청 공식 파트너 플라이어는 스위스 관광청의 공식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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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eries 거실, 라운지 또는 로비에서 편안한 좌석은 전혀 특별하지 않습니 다. 하지만 여기에 바퀴 두 개, 전기모터, 온보드 컴퓨터가 달려 있 다면, 이러한 특성은 정말 특별한 것이 됩니다. C-시리즈는 라이딩의 즐거움, 편안함, 뛰어난 기능과 안정적인 라이딩을 경험 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기회를 열어줍니다. 쇼핑을 위해서든 아 니면 단순히 재미를 위해 자전거를 타든 C-시리즈와 함께하면 모든 활동이 즐겁습니다. 휠사이즈 : 26"
Flogo 플로고는 특별한 E-bike입니다. 플로고를 처음 본 사람은 작은 크기에 쉽게 과소평가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본다면 생각이 달 라집니다. 진정한 알파형 리더, 지능적이고 빠르며 강력하고 민첩합니 다. 성인용 E-bike이고 도심지에서 매우 완벽하며 생동감, 디자인, 소형 화에서 진정한 강점을 보여줍니다. 출근길의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플로고와 함께 도심을 달려 보세요. 휠사이즈 : 20"
RS-Series RS-시리즈는 E-bike를 특별하게 만드는 다양한 E-bike 특 징이 결합되어있습니다. 그것은 가장 세련된 형태로 실용적이며 개성이 뛰어난 보편 성입니다.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닐지라도 모든 시간과 장소에 어울리는 E-bike입니다. RS-시리즈는 승차감 및 디자인에 요구사항이 많고 스포티한 태도를 가진 여행자, 통근자, 전 문가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좋은 친구처럼 믿을 수 있고 재 미있는 E-bike를 소중히 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휠사이즈 : 28"
(주) 스위스 플라이어 코리아 / 문의사항 1522-3369 Flagship Store Soul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12길 70, 컨벤션센터 1층(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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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Travel
아름다운 제주도를 즐기기 위한 알짜 정보,
나만 몰랐던 제주도 명소, 제주도 어디 어디 가봤니?. 누적 방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맞은 국내 최대의 관광도시 제주도는 유채꽃이 아름다운 봄부터 한라산의 상고대가 멋들어진 겨울까지 사철 아름다움을 간직한 특별한 곳이다. 특히, 곳곳에 솟아 있는 수많은 오름과 태고의 원시를 간직한 곶자왈,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이는 푸른 바다는 제주 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주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 Editor&Photo_김성환
박물관은살아있다
22 THE airbusan MAGAZINE 2016_04
제 주 시 / Jeju-si 벤치가 있는 언덕, 도두봉 도두봉은 제주시 도두동에 있는 오름으로 정상부에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다. 2009년 제주시가 선정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로 선정되었을 만큼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우
신선이 머무는 곳, 방선문(訪仙門) 계곡
며, 특히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올레 17코스에 속해있어 사
방선문 계곡은 예부터 영주 10경(靈洲 十景)의 하나인
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높이가 고작 67m밖에 되지 않아 평소에도 아름다운
영구춘화(瀛丘春花)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영구(瀛丘)란 ‘
바다와 한라산을 바라보며 편하게 쉴 수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한라산과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뜻으로 방선문 계곡의 절경이 마
제주시 쪽을 바라보면 도두봉 바로 앞에 있는 제주 공항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장면을 볼
치 신선이 사는 것처럼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
수 있는데, 눈앞에서 커다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을 직접 바라보는 재미 또한 색다르다.
선문은 한라산 북쪽 기슭의 물이 모두 흘러들어온다는
그리고 하루 중 해가 저물 녘에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천(漢川) 상류에 있는 큰 바위를 가리키는데 영구(瀛 丘) 이외에 등영구, 들렁귀, 환선문 등 여러 별칭으로 불 려 왔다. 옛날부터 제주 지역에 부임한 지방 관리를 비롯 해 많은 선비와 문인들이 이 계곡을 찾아 풍류를 즐기면 서 절벽의 바위 곳곳에 글을 남겼는데, 현재 이러한 마애 명(磨崖銘)은 50여 개 정도 남아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효자가 약초를 찾아 헤매다가 이곳에서 신선을 만나 도 움을 받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크고 작은 바위들이 주변 녹음 속에 널린 모습이 정말 신선을 만날 것 같은 신비함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애 월 읍 / Aewol-eup 제주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인구를 자랑하는 지역 힐링 일번지, 한담 해안로 우리나라의 바다 중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꼽으라면 단연 제주의 바 다가 최고다. 그중에서도 제주시 애월읍의 바다는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와 함 께 해안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안 풍광이 보는 이의 마음을 황 홀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책로와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한담 해안도로는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명소 중 하 나로 손꼽힌다.
곶자왈 같은 원시 식생의 보고, 납읍 난대림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특한 식생을 간직한 제주도는 곳곳에 곶자왈을 비롯 한 원시 식생이 자리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마을의 휴양지로 잘 알려진 애월 읍의 납읍 난대림은 수십 종의 난대성 식물이 자라는 독특한 상록수림으로 마을에서는 ‘금산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다. 또한, 이곳 은 원시 식생 연구를 위한 학술 가치가 매우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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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림 읍 / Hallim-eup 하루쯤 머물다 가고 싶은 힐링 플레이스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 에메랄드빛과 군청색, 파란색 등 삼색이 어우러진 협재해수욕장의 바다는 하얀 은모래와 함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수심 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므로 수영 초보자에게도 알맞을 뿐 아니라 주위에 송림과 잔디가 있어 캠핑하기에도 적당하다. 특히, 저녁노을 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서 일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이 많 다. 또한, 협재해수욕장 앞에 두둥실 떠 있는 코끼리를 닮은 섬 비양 도는 비양봉 정상과 해안도로의 미니 올레를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 를 즐길 수 있다.
이시돌 목장과 데쉬폰 이시돌 목장은 1954년 선교 목적으로 방문했던 아일랜드 출신의 맥그린치 신부가 가 난한 제주도민들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주기 위해 1961년에 세운 목장이다. 그리 고 가난과 기아를 해결하고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준 맥그린치 신부를 지금도 지역민들은 은인으로 추앙하고 칭송하고 있다. 이시돌 목장을 Hot Place로 꼽은 이유 는 의미 있는 역사적 배경과 함께 포토존으로 잘 알려진 데쉬폰과 은혜의 동산 때문 인데, 영화 속에 나올 듯한 이국적인 데쉬폰은 웨딩 촬영의 배경으로도 빠지지 않는 특별한 장소이며, 인공저수지인 삼뫼소가 있는 은혜의 동산은 여유 있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한 경 면 / Hangyeong-myeon 무지개다리 건너에 있는 청정지역 동화 속 마을
깨끗한 환경과 순박한 사람들-낙천리 "아홉굿 마을" 이름만 들어도 왠지 넉넉한 삶의 여유가 느껴지는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에는 "아 홉굿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원래 아홉 개의 샘이 있어 아홉굿 마을로 불렸다고 하나, 이를 아홉 가지의 좋은 것(Good)으로 풀어 아홉 가지의 색과 풍경과 술이 있는 마을로 의미를 바꿔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 아홉 가지의 색과 풍경과 술이 있 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순박한 인심 속에서 자
낙조가 아름다운 곳-수월봉
신만의 아홉 가지 좋은 것을 찾아가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천 개의
수월봉은 제주도의 한경면을 여행하면서 빼놓으면 안 될 가장 중요
의자가 있어 의자 마을로 더욱 잘 알려진 아홉굿 마을은 이곳을 찾은 도시 사람들
한 여행 포인트 중 하나다. 전망대가 있는 수월봉 꼭대기에 오르면
이 농촌의 전원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차귀도와 송악산 그리고 단산과 죽도를 감상할 수 있고, 커다란 풍 차의 행렬이 이어지는 신창 해안도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 히, 아름다운 낙조로 잘 알려진 곳인 만큼 수월봉에 올랐다면 반드 시 해 질 녘의 낙조를 감상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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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정 읍 / Daejeong-eup
제주의 남쪽 땅끝 송악산
추사의 유배 길에서 제주의 아픔과 평화를 보다_ 대한민국 남쪽 끝
제주도 본섬의 남쪽 끝은 바로 서귀포시 대정읍의 송 악산이다. 높이가 고작 81m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이 지만, 그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기대 이상으로 훌 륭하다. 산 둘레의 올레길을 걷는 동안 너른 바다에 둥 실 떠 있는 형제섬과 산방산까지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탁 트인 바다를 배 경으로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를 볼 수 있다. 또한, 산 아래 해안 절벽에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뚫어 놓은 해안동굴 진지가 있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곳은 드라마 '대 장금'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추사에게 길을 묻다.' 대정읍 추사유배지 대정읍 안성리에 있는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는 추사체와 세한도로 잘 알려진 추사 김정희가 9년의 유배 기간 동안 머물렀던 유배지를 복원하고, 그의 여러 작품을 모아 기념관을 만든 곳이다. 조선 시 대 대학자이자 서화가였으며, 독특한 추사체를 완성하여 명필로 인정받았던 그는 세한도를 통해 우 리나라 선비의 의리와 절개를 널리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는 이러한 추사의 삶 과 작품, 그리고 그의 사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곳으로 4·3 사건 당시 불타버리고 빈터만 남 았으나 1984년 고증을 통해 다시 지었다고 한다.
안 덕 면 / Andeok-myeon
군산오름(굴메오름)
제주 관광의 백미
군산오름은 제주의 서남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오름이다. 정상 부근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며, 정상에서 사방에 펼쳐지는 멋진 풍광과 발밑으로 지나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일대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 중 의 하나로서 산방산은 제주도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 중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 중 하나이다. 설문대할망이 뾰족했던 한라산 정상을 뽑 아 던져서 생긴 오름이라는 설화가 전해지는데, 산 중턱에는 천연석 굴로 이루어진 산방굴사가 있다. 산방굴사에서 노송사이로 내려다보
가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까지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오른편의 산방산과 형제섬 을 기점으로 정면으로 펼쳐진 남태평양의 넓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옹기종기 파랗 고 빨간 지붕이 모여있는 작은 마을 대평리를 한눈에 조망하고 왼편의 중문관광단지 와 서귀포 시내를 관통한 후, 제주도 내륙의 중앙으로 눈을 달리면 한라산을 향하여 시원스런 녹색의 지상군과 파란 하늘을 질주하는 백색 구름의 군무가 이어진다. 한마 디로 말이 필요 없는 통쾌한 장관이 속도감 있게 이어지는 곳이다.
는 형제섬과 용머리해안, 그리고 바다로 떨어지는 일출은 영주십이 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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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귀 포 시 / Seogwipo-si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제주여행의 중심지 아름다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 ‘쇠소깍’ 쇠소깍은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는 지명인데, 제주도의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위로 올라 와 바닷물과 만나면서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2011년 문화재청이 지 정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었으며, 경치가 매우 뛰어나서 바다와 만나는 입구까지 경관을 감상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나무 데크 길이 만들어 져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물 밑을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만들어진 카약 과 제주도 전통 테우를 체험하며 물놀이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서귀포 관광 미항의 랜드마크 ‘새연교’ 새연교라는 이름은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단순히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라는 뜻이라고 말하는 사람 들도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JDC)가 서귀포항을 세계적 수준의 관 광 미항으로 개발하고자 추진한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건설한 서귀포 관광 미항의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최장 보 도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보도교이기 때문에 차량은 출입하지 못한 다.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되어 새섬까지 산책로와 광장, 목재 데크, 자갈길 산 책로, 테마 포토존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야간 조명과 테마 LED 조 명등을 설치하여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남 원 읍 / Namwon-eup 우리나라 지도가 그려진 곳 _큰엉해안경승지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바라보는 제주의 바다는 푸른 하늘과 맞닿은 채 어디에서나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그래서 제주도를 다녀간 사
제주 토착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 예쁜 이름만큼 독특한 곳 _물영아리오름 습지
람들은 하얀 모래와 검은 현무암 바위가 비쳐 올라오는 제주의 맑은 바
남원읍에 있는 수많은 오름 중 해발 508m의 물영아리오름은 람사르 습지로서
다를 잊지 못한다. 제주 올레 5코스에서 이어지는 남원읍의 ‘큰엉해안경
의 독특한 식생과 신비한 전설로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송중기, 박보영 주연
승지’는 바로 그런 잊지 못할 풍경을 간직한 곳 중 하나이다. 제주 방언
의 ‘늑대소년’ 촬영지로 알려지고 난 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
으로 해안 절벽에 뚫린 큰 구멍이라는 뜻을 가진 이곳 해안 경승지는 약
지는 명소가 되었다.
1.5Km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바다와 깎아지른 듯 이어지는
물영아리라는 이름은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뜻이지만 영아리의 의미는 확실하
해안 절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큰엉전망대 서각갤러리에서 산
게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민간어원적인 해석을 통해 신령(神靈)과 관계가 있을
책로로 내려가 보면 누가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 생겨난 우리나라 지도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실제 이곳은 비가 오면 오름 정상 화구에 물이
모양의 나무 터널을 볼 수 있다.
고이기 때문에 예부터 물영아리의 산신이 노하면 분화구 일대가 안개에 휩싸이 고 천둥 번개와 폭우가 쏟아진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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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선 면 / Pyoseon-myeon ‘바람’과 ‘길’ 그리고 제주의 세월을 만나는 곳 유채꽃 향기 따라가는 '길' 녹산로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채꽃이다. 봄이 되면 표 선면의 '길'에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 의 길 100선'에 선정된 표선면 가시리의 '녹산로'는 유채꽃 길로 유명하다. 또 한, 녹산로는 유채꽃이 없는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아름다운 코스모스 길로도 잘 알려져 있다.
500년 제주의 세월을 담은 곳 성읍민속마을 성읍리가 자리하고 있는 표선면의 한라산 중산간 지대는 풍수적으로 크게 보면 좌우 대칭형의 지세를 가진 장군대좌형(將軍對坐形)이고, 작게 보면 사 람과 재물을 가득 싣고 막 떠나려는 배의 모습을 닮아 행주형(行舟形)이라고 한다. 이러한 지세는 군사적으로 방어에 유리한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재물 이 모이는 형국이라 해서 옛날 제주가 3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을 당시 이곳을 '정의현(旌義縣)'의 도읍지로 정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 는 몇 안 되는 읍성 가운데 하나이며, 약 500년 동안 이어져 온 제주의 민속 과 유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지금은 '성읍민속마을'이라 하여 중요 민속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 산 읍 / Seongsan-eup 제주 여행에서 꼭 가야 할 필수 여행지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천연기념물 420호,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세계 7대 자연관광 대표명소,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 명소, 한 국관광 기네스 12선(選) 등 대단한 타이틀을 여럿 가진 곳으로서 훈장처럼 달 린 타이틀 만큼 그 위상이 대단한 곳이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영 주 십경 중 으뜸으로 회자되며, 한라산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더불어 유네 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그림 같은 제주 풍경이 한눈에, 지미봉 지미봉은 표고 165m, 비고 150m 정도의 야트막한 오름이다. 30분 정도면 조 선 시대에 설치한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정상까지 오를 수 있지만, 도중에 급격히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끝없는 계단을 오를 각오가 필요하다. 하지만 30 분을 투자해 조망할 수 있는 풍경은 몇 시간 산행의 그것과 견주어도 절대 지 지 않는다.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쪽빛 바다의 해안선, 마치 소 한 마리가 누워 있는 것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우도’, 성산의 대명사인 성산일출봉과 저 멀리 한라산의 실루엣까지, 지미봉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제주의 풍광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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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좌 읍 / Gujwa-eup 제주도 내륙 여행의 백미
카페의 명소 해맞이 해안도로 해안도로의 천국 제주도에서도 첫손 꼽히는 아름다움을 가진 곳이다. 곡선으로 완만 히 이어지는 해안 도로변을 따라 탁 트인 푸른 바다, 커브 길 사이사이의 낮은 언덕들 을 휘감아 도는 바람, 그 바람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수많은 풍력발전기의 조 화가 멋들어진 곳이다. 특히나 제주도에 카페 붐을 일으킨 진원지라 할 수 있는 구좌 읍 월정리 해변은 커피 한잔과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자그마하고 예쁜 해수욕장이 여 행자에게 평화로운 쉼터가 되는 곳이다. 최근에는 인근의 세화 해수욕장에도 많은 카 페가 들어서고 있다.
영화 <연풍연가>와 <이재수의 난> 촬영지 아부오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건영목장'을 찾아가면 거기에서 만나 는 오름이 있다. 해발 301.4m, 높이 51m로 오름이라 부르기에 살짝 겸연쩍은 이곳은 영화 '이제수의 난'으로 잘 알려진 ‘아부오 름’이다. 천천히 걸어도 10분 남짓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낮 은 오름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풍광은 기대 이상의 장관을 보여준다. 또한, 둘레가 2Km 정도 되기 때문에 정상에 오른 후 둘레길을 걷는 데만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높진 않지 만 넓은 면적의 오름이다. 정상에서 천천히 아부오름의 둘레길 을 걷다 보면 오름 중앙에 식재된 삼나무 병풍림의 수채화 같은 모습과 함께 멀리 하늘과 맞닿은 한라산의 모습 등 주변에 펼쳐 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조 천 읍 / Jocheon-eup 제주에서 가장 좋은 것만 모여있는 곳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해발 456.6m의 거문오름은 한라산 북동쪽 기슭에 솟은 기생화산이다. 조선 시대에는 방하 오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돌과 흙이 유난이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띤다고 해서 검은오름으 로 불리게 되었다. 오름이 생성될 당시 흘러나온 용암이 경사지형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용 암동굴이 생성되었는데, 만장굴, 김녕굴, 당처물 동굴은 규모와 생성물이 세계적인 수준이 다. 또한,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제주도 최고의 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고운 백사장과 얕은 바닷속 패사층이 만들어내는 푸른빛 바다 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경사도가 5° 정도로 아무리 걸어 들 어가도 어른 허리에도 미치지 않을 만큼 수심이 얕아 가족 단 위 피서객이 즐기기에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특히 커다 란 현무암 바위를 중심으로 백사장이 하트 모양을 이루고 있어 바람을 막아주니 늘 바다가 잔잔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카 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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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도 / Udo 제주에서 가장 특별한 섬 속의 섬‘우도’ 우도 커다란 봉우리에 소 한 마리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은 우도(牛島)는 제주의 부 속 섬 중 가장 큰 섬이자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제주의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이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홍조단괴 해빈과 검은 모래밭인 검 멀레, 몽돌로 이루어진 돌칸이를 비롯해 하고수동 해수욕장과 우도봉의 등 대공원까지 볼거리 많은 우도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하루해가 짧기만 하 다. 더구나 제주의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자칫 배 시간 을 못 맞춘다면 우도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볼 수 없게 된다.
추 자 면 / Chuja-myeon 추자면 바다낚시의 천국이며, 제주도의 작은 다도해라고 불리는 추자도는 독특한 모 양의 섬들과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자랑한다. 또한, 그 속에 어우러져 사는 사람들의 일상마저도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구태여 이 지면에서 ‘추 자 10경’이라 불리는 아름다움을 모두 다 열거하지 않더라도 약 18km에 달 하는 올레길과 이른 아침 바다로 나가서 맞는 일출, 저물녘의 노을은 구태여 명소를 따로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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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Accommodation
commodore hotel busan 특1급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고 싶은 호텔,
코모도호텔부산 항구도시 부산에는 수많은 호텔들이 있다. 파라다이스, 웨스틴조선, 롯데, 파크하얏트 등 저마다 해운대나 광안리 등 유명관광지에 특1급이란 타이틀을 지니고 여행객을 맞는다. 대학 시절 이후 좀처럼 부산여행의 기회가 없던 차 에 일을 핑계 삼아 근 5년 만의 1박 2일 부산여행을 위해 선택한 숙소는 부산역 인근의 코모도호텔이었다. 글_강시훈, 사진_이치우, 공정욱 / 자료제공_코모도호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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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부산에는 수많은 호텔들이 있다. 파라다이스, 웨스틴조선, 롯데, 파 크하얏트 등 저마다 해운대나 광안리 등 유명관광지에 특1급이란 타이틀을 지 니고 여행객을 맞는다. 대학 시절 이후 좀처럼 부산여행의 기회가 없던 차에 일을 핑계 삼아 근 5년 만의 1박 2일 부산여행을 위해 선택한 숙소는 부산역 인근의 코모도호텔이었다. 한국의 미가 물씬 풍기는 정감있는 호텔 1979년에 개관한 코모도호텔 부산은 지하 3층, 지상 17층에 3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한 코모도호텔 부산은 건물 단면은 앞이 볼록하고 뒤가 움푹 들어 간 특이한 모양이었다. 이 단면 형태는 마치 해군하사관 백색 군모의 앞 차양 을 연상시키며 호텔명 코모도(Commodore: 해군 제독의 뜻)와도 관련이 있다 고 합니다. 배가 부른 쪽의 단면은 마치 파노라마처럼 많은 투숙객이 부산 앞 바다의 광경을 넓게, 멀리까지 관망할 수 있도록 고안한 단면이며, 단순한 직 선 단면의 호텔보다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듯하다. 특히나 우리네 청사초롱을 활용한 로비의 샹들리에, 민간설화에 기원을 둔 벽 화로장식된 프런트의 벽면과 연꽃무늬 벽돌로 수놓은 천정 및 바닥, 살아 숨쉬 는 듯한 용의 난간으로 장식된 내부는 특히나 이곳을 찾는 모든 외국인 관광 객은 물론 처음 접하는 우리 일행에게도 나지막한 감탄사가 나올 만치 이국적 인 정서를 느끼게 합니다.
지도 드물 것이다. 현재 코모도호텔 부산을 비롯하여 코모도호텔 경주, 코모도호텔 포항 등 3개 의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코모도호텔 그룹은 가장 한국적인 호텔을 만드 는 세계 제일의 기업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구석구석 한국적 인 미와 체크인과 체크아웃, 그리고 오가며 만나는 직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인상 깊었던 곳, 코모도호텔 부산은 항구도시 부산을 떠올릴 때면, 한동안 잊 혀지지 않을 것 같다. 전화: 051-466-9101 주소: 부산시 중구 영주동 743-80 (www.commodore.co.kr)
뛰어난 교통환경과 3박자를 모두 갖춘 숙소 코모도호텔 부산은 30년이 넘도록 단 한 번의 리뉴얼을 위한 공사가 필요 치 않을 만치 훌륭한 구조물인 덕에 여전히 특2급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300객실이 넘는 규모와 잘 교육된 듯한 직원들의 고객응대, 독특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특1급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부산역과 부산항 모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코모도 호텔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카인 남포동 BIFF 거리, 용두산 공원, 태종대,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을 근거리에 두고 있어 다 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으니 특급호텔치고 이만한 요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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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북 北村八景 촌 8 경 如果说纽约市中心有百老汇7大街与42大街交汇处的时代广场,而韩国有嘉
会洞11番地与31番地贯穿胡同的北村。如果说时代广场是引领美国高科技的 繁华街区,而北村则是在韩屋基础上增加现代元素、过去与现在共存的幽静村
庄。另外,如果说规划城区曼哈顿的地图是格子形,比较简单明了,而北村地图
因真实反映了古代的胡同,有不少死胡同。但走错路进入死胡同也无关紧要。 从北村村口取一张地图,我开始感受一下古人所走过的胡同路。
뉴욕의 중심가에 브로드웨이 7번가와 42번가가 교차하는 타임스 스퀘어가 있
다면, 우리나라에는 가회동 11번지와 31번지가 골목들을 관통하는 북촌이 있 다. 타임스 스퀘어가 미국의 최첨단을 달리는 번화가라면, 북촌은 한옥에 현대 를 덧대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또한, 계획도시인 맨해
튼의 지도는 격자무늬로 간단명료하나 북촌의 지도는 옛 골목길을 그대로 표
현하였기 때문에 끊어진 길이 적지 않다. 하지만 길을 잘못 들어 막다른 골목을 맞닥뜨려도 좋다. 북촌 어귀에서 지도를 하나 받아 들고 골목길 옛사람들의 발 걸음을 추억해본다. Editor _강민아 / Photo_최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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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风吹过额头的一个周日下午,在北村的一家面馆吃一碗热腾腾的刀削面后,我开始了胡同旅行。 北村包括嘉会洞、三清洞、桂洞、斋洞、苑西洞及八判洞一带,所以将游览北村的起点定为一个地点
是不现实的,因为你不知不觉已经走在北村的某个地方了……首先,我去看能俯瞰昌德宫全景的北 村第一景。 当看到白色整齐的围墙内宫殿时,我就像爱宫女的小伙一样,踮起脚尖向里望去。 用手触 摸着石墙,重新沿着胡同走,映入眼帘的是留下岁月痕迹的围墙、低矮的两根电线和真想按一下就
逃跑的门铃。 但是,我也许被地图束缚住了,可能没有完全游览到北村的每个角落,便着急起来了。 我地图放进包里,就像看数学习题集正确答案一样,打算在最需要的时候打开看一下。 然后,我从手 拿地图的人群里悄悄地溜出来,走进没人去的另一个胡同。 很多游客来北村游览,但这个胡同好像
游客没来过,心里便油然升起背着别人游览的感觉。 我站在僻静的路上,暂时等待着别人的到来,走 过拐角后不知道能碰见什么人,会出现什么样的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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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가 정갈한 이마를 쓸어주는 일요일 오후. 북촌의 어느 국숫집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칼국수 한 그릇을 먹고 골목길 여행을 시작했다. 북촌은 가회동과 삼청동, 계동과 재동, 원서동, 그리고 팔판동 일대를 아우르므로 북촌 나들이의 시작점을 한 지점으로 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마 자기도 모르는 새 이미 북촌의 어딘가를 걷고 있을 테니…….
먼저 창덕궁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북촌 1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곧고 하얀 담 너머 가지런한 궁을 보자 궁녀를 사랑하는 사내처럼 언덕길에서 까치발을 들어 보았다. 손끝으로 돌담을 쓸며 다시 골목길을 걷자 세월의 때가 슨 담벼락과 낮은 전깃줄 두 가닥, 꼭 한 번 누르고 도망치고 싶은 초인종이 눈에 들어 온다. 그러자 혹시나 지금 내가 지도에 얽매여 북촌 구석구석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조바심이 들었다. 나는 수학 문제집의 모범답안 처럼 정말 어려울 때만 펴보기로 마음먹고 지도를 가방에 넣었다. 그런 후에 지도를 든 많은 사람들 속에서 슬쩍 빠져나와 아무도 가지 않는 또 다른 골목 길로 향했다. 수많은 이들이 북촌을 찾지만, 이 골목만큼은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아 정말 오래된 골목길을 남몰래 걷고 있는 기분이 슬며시 들었다. 모 퉁이를 돌면 누구를 맞닥뜨릴지 어떤 길이 펼쳐질지 모르는 후미진 길 위에서 나는 잠시 누군가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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站在多少个胡同里仰望过天空呢?信步走在一个人都很难过的胡同和绰绰有余地开过一辆车的大路上,眼
前出现了北村第八景“石阶路”。从上往下看也很陡的石阶路,以用一块巨大的岩石雕琢而著称。走下密密 麻麻的石阶路,回头一看,脑海里想起雕琢石阶前一个巨大岩石的情景。沿着石阶路旁“晴朗的蓝天路”重 新拾级而上,看到了下来时没见过的彩云画。我突然在想,路是不是层层积累无意间走过的人们每个瞬间
的空间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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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 골목길에서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까? 사람 한 명조차 지나가기 어려운 골목길과 차 한 대가 너끈히 지나갈 수 있는 큰길을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니 북촌 8경인 ‘돌계단길’이 눈 앞에 펼쳐졌다. 위에서 내려보기에도 경사가 가 파른 돌계단길은 커다란 암반 하나를 조각한 것 으로 유명하다. 촘촘한 돌계단길을 다 내려와서 뒤돌아보니 엉뚱하게도 계단을 조각하기 전 하나 의 커다란 바위였을 때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돌 계단길 바로 옆 ‘맑은 하늘길’이란 계단을 통해 다 시 위로 올라가니 내려올 때는 보지 못했던 구름 그림을 계단에서 만났다. 문득 길이란 무심코 지 나가는 사람들의 순간이 켜켜이 쌓여 있는 공간 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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走出嘉会洞一带,我转向了特色商店鳞次栉比的三 清洞。三清洞咖啡街也和北村八景的任何胡同一
样,散发出传统韩屋的现代风格。这两个地区的气
氛有些微妙的不同。嘉会洞主要有传统体验工坊和 韩屋旅馆,也许是三清洞胡同内有很多小巧玲珑的 商店、咖啡店及画廊,走在三清洞,我仿佛成了在小
公主巨大的玩具箱内旅行的小矮人。在独特的帽子 店前,高跟鞋店前,小巧玲珑的饰品店前,时而停下 脚步欣赏的小矮人……
在三清洞一个有宽大窗户的咖啡店,我点了一份黄 油蜂蜜面包和美式咖啡,看着窗外走路的人们。我
想象着今晚躺在床上回想起在路上遇到的人们,会 是什么样的脸呢?我从咖啡店出来,朝着交叉所有 人生活的旅途尽头,重新开始了走路。 咨询:02-2148-1853(钟路区厅观光体育课)
地址:首尔特别市钟路区桂洞105 北村文化中心(北村韩 屋村)
가회동 일대를 벗어나 특색 있는 상점들이 이웃하고 있는 삼청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삼청동 카페 골목 또한 북촌 8경의 여느 골목처럼 전통 한옥이 현대적 인 감성을 자아내고 있었다. 미묘하지만 두 동네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가회동은 전통체험공방과 한옥게스트하우스가 주를 이루고, 삼청동은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 그리고 갤러리들이 골목길을 메우고 있어서였을까? 삼첨동을 걷는 동안 나는 꼬마 공주님의 커다란 장난감 상자 속을 여행하는 난 쟁이 인형이 되었다. 독특한 모자 가게 앞에서, 높은 굽의 구두 가게 앞에서, 앙 증맞은 액세서리 가게 앞에서 이따금 멈추어 구경하는 난쟁이 인형……. 삼청동의 어느 창 넓은 카페에서 허니버터브레드와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길 을 걷는 사람을 지켜본다. 오늘 밤 침대에 누워 길 위에서 마주쳤던 사람들을 떠올린다면 어떤 얼굴이 떠오를까? 카페에서 나와 모든 이들의 삶이 교차하는 길의 끝을 향해 나는 다시 길을 걷기 시작한다. 문의 02-2148-1853 (종로구청 관광체육과)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 105 북촌문화센터 (북촌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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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전통 식스트렌터카 대표번호
제주
해외
Korean Star
2014년 상반기를 ‘썸씽’ 으로 뜨겁게 달궜던 걸스데이가 여름 시즌송으로 돌아 왔다. 귀여움에서 멋스러움, 섹시함까지 극과 극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2014년 최고의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 잡은 걸스데이가 또다시 Summer Season Song ‘달링’ 으로 온 국민의 시원한 여름을 책임지는 청량 에너지로 변신을 시 도한다. 걸스데이가 각오하고 선보이는 썸머 스페셜 미니앨범 ‘Summer party’
Infinite Transformation! Girl’s Day says the Standard of Summer Song!
는 타이틀곡 “Darling” 을 비롯해 인트로 “summer party” 수록곡 “look at me” “Timing”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걸스데이는 말한다. “이번 미니앨범 ‘썸머파티’에 는 무더운 여름날 해변에 누워 한 모금 마시는 청량음료처럼 시원하게 갈증을 날 려줄 노래, 달리는 차 안에서 저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노래, 복잡하고 머리 아플 때 편안하게 위로 받을 수 있는 노래로 채워졌다.”라고. 타이틀곡 “Darling” 은 걸스데이와 ‘썸씽’으로 2014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이룬 프로듀서팀 이단옆차 기의 작품으로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물대포처럼 터지는 브라스 세션과 경쾌한
무한변신 걸스데이, 여름 노래의 정석을 말하다
셔플 리듬이 온 몸을 시원하게 휘감는다. 특히 여름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에 대한 귀여운 상상이 듣는 이로 하여금 톡톡 쏘는 청량음료 같은 시원함을 선사한다. 수록곡 “summer party”는 작곡가 DAVID KIM과 라디오 갤럭시의 합작으로 스크 래치와 샘플링을 이용해 여름의 서막을 재치 있게 알리는 이 곡은 강렬한 클럽댄 스곡으로 지난 앨범(everyday 3)과의 연결성을 만들어주며 또 한 번의 센세이션 을 예고한다. 또 다른 수록곡 “look at me”는 이단옆차기와 텐조와 타스코의 합작으로 심플하 고 미니멈한 구성이 만들어낸 그루브 가득한 블루지 어쿠스틱 R&B스타일의 곡 으로 무게감 있는 리듬과 신스베이스의 공간감 사이로 걸스데이의 보컬의 장점을 잘 드러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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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Day which heated the first half of 2014 with ‘Something’ came back with a summer season song! Girl’s Day which established itself as a top mainstream girl group of 2014 fully digesting extreme images of cuteness, stylishness and foxiness attempts transformation into refreshing energy taking responsibility for all people’s cool summer with a summer season song ‘Darling.’ Summer special mini album ‘Summer Party’ Girl’s Day preparing for presentation contains 5 songs such as Intro, “Summer Party,” Tracks “Look At Me” and “Timing” including title song “Darling.” Girl’s Day says, “This mini album ‘Summer Party’ has been filled with songs like ones quenching thirst as cool as a refreshing drink you take a sip on the seashore in a hot summer’s day, ones making you move your shoulders in a speeding car spontaneously and ones comforting you in a complicated situation which makes you suffer from a headache.” The title song “Darling” is a work by producer team Double Sidekick who made the best combination in 2014 through ‘Something’ with Girl’s Day, and its brass session and light shuffle rhythm bursting as a cool water cannon on a hot summer’s day cool around your whole body. Especially, cute imagination of a love which came suddenly on a summer’s day presents coolness like pitter-patter shooting of a soft drink to the listener. The track “Summer party” is a work produced by composers David Kim and Radio Galaxy, which uses scratch and sampling to announce a prelude to summer in a witty way, as an intense club dancing song, creating a connectivity to the previous album (Everyday 3) and heralding another sensation. Another track, “Look At Me” is a work produced by Double Sidekick and Tenzo and Tasco, which is a bluesy acoustic R&B style song full of groove created by simple and minimal configuration, showing the merit of the vocal of Girl’s Day between dignified rhythm and a sense of space with synthesizer bass successfu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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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트랙 “타이밍” 역시 이단옆차기와 라디오 갤럭시의 합작. 이 곡은 리드라인과 일렉기타가 만나 곡의 전반적인 흐름을 밝고 경쾌한 여름분위기를 연출한 하우스 댄스 곡으로 걸스데이의 상큼한 이미지를 더욱더 부각시켰다. 걸스데이의 변신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의상? 안무? 무한변신!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걸스데이에게 과 연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수식어가 붙게 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The fourth track, “Timing” also is produced by Double Sidekick and Radio Galaxy. This song is a house dance music presenting a bright and cheerful summer atmosphere in the overall flow of the song through the encounter of lead line and electric guitar, which highlighted its crisp images more. There is no need to say about Girl’s Day’s transformation any longer. Costumes! Choreography! Infinite transformation! It cannot but be wondered what modifiers would be attached through this album for Girl’s Day with Fairy Pitta’s attr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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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Travel
신라 천 년의 고도(古都)
경 주 를 가 다
상고시대 진한 12국 중 사로국이었던 지금의 경주는 기원전 57년 신라 건국 이후부터 약 992년 간 왕조를 이어온 천 년의 고도(古都)로서 당시에는 서라벌 또는 계림이라 불리던 곳이다.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유적이 남아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석가탑과 다보탑으로 잘 알려진 불국사와 신비스러운 석굴암 그리고 작은 언덕이 나 산이라고 여겨질 만큼 커다란 무덤들이 인상적인 도시이다. Editor&Photo_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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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경주 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할 곳은 바로 국립경주박물관이다. 이곳에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거의 모든 내용이 보관·전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만 제대로 둘러보아도 신라와 경주에 대한 거 의 대부분을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시는 상설전시와 특 별전시로 나누어 진행하며 상설전시관은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 지관,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그중 신라미술관에서는 찬란했던 신라의 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으며, 특히 황룡사실에서는 1238년 몽 골의 침략으로 전체가 소실된 황룡사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황룡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은 후 실제 황룡사지를 찾는다면 엄청난 규모와 찬란했던 황룡사의 옛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에밀레종으로 잘 알려진 국보 제29호 성덕대 왕 신종을 비롯해 LG 그룹 CI의 모티브로 익숙한 얼굴 무늬 수막새와 거대한 규모의 망새,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화려한 금관과 각종 불상들을 직접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주에 대한 여러 유적과 문화·역사에 대한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불국정토를 상징하는 불국사 1996년 경주와 별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따로 등재된 석굴암과 불국사는 경주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며, 과학적, 예술적, 종교적으로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내어 놓아 도 빠지지 않는 인류 문화·역사의 보물이다. 그중 불국사는 부처가 머무는 세상을 상 징하는 곳으로 물을 건너고 구름을 지나야 정토에 들어간다는 불경의 내용에 따라 물 이 흐르던 청운교와 백운교의 33계단을 건너고 자하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들어가도 록 하였다. 청운교와 백운교의 33계단은 수미산과 불국정토 사이의 하늘나라로 알려 진 도리천 삼십삼천을 의미하는데, 결국 도리천을 지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감을 형상 화한 것이다. 대웅전 앞에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 때문에 무영탑으로 알려 진 석가탑과 돌로 만든 탑 중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화려한 장식의 다보탑이 세워져 있 다. 종교적인 의미로 석가여래와 다보여래가 함께 있는 영산도량(靈山道場)을 상징하 는 것이지만,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 이렇게 극명한 대 립을 나타내는 두 가지 양식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은 사찰과 탑을 만든 백제인과 이 를 수용한 신라인의 예술적 안목과 문화적 수용성이 얼마나 넓고 대단했는지를 단적 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불국사의 건축에 사용된 그렝이 공법 은 자연석을 쌓아 올린 뒤 그 위에 인공석을 자연석에 맞도록 잘라 맞물려 올리는 방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주로 발견되는 독특한 공법인데, 그렝이 공법은 지진에도 끄 떡없을 만큼의 내구성에 최대한 자연미를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기술과 양식 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이다. ※ 현재 불국사의 석가탑은 보수 공사를 위해 해체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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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석굴암은 세계에서 유일한 인조석굴이다. 자연적인 석굴이나 일부러 바위를 깨서 굴을 만든 뒤 그곳에 암자를 만든 것이 아니라 화강암을 이용해 돔 형태의 암자를 만들고 그 위에 자 연석과 흙을 덮어 굴처럼 보이게 만든 석실암자인 것이다. 뿐 만 아니라 내부에 있는 본존불은 전 세계 어느 곳의 불상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알려졌을 만큼 뛰어난 예술성과 아름다움 을 자랑한다. 그리고 석굴암 둘레에 부조로 만들어진 조각들 또한 하나같이 뛰어난 예술성을 지니고 있어 불국사와 더불 어 통일신라 시대 우리나라의 예술적 수준과 과학 기술이 얼 마나 뛰어났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공석실이 기 때문에 석실 위에 얹혀진 돌과 흙의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 된 건축기법과 종교적으로 신성시 여겼던 동짓날의 일출 방 향에 1/1,000 미만의 오차로 정확하게 방향을 잡은 점 등 석 굴암에 사용된 과학적인 방법은 전 세계의 뛰어난 건축가들 사진출처 문화재청
조차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든다. 그중 가장 뛰어난 기술은 석굴암 내부에 생기는 습기를 제거하는 방법인데, 신라인들 은 신성한 부처와 석실 내부가 습기 때문에 이끼가 끼고 손상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석실의 돔 바닥 밑으로 샘을 흐르게 만
괘릉
들었다. 이를 통해 바닥 온도가 낮아지면서 실내의 습기는 바
경주에 있는 수많은 능 중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괘릉은 신라 중기 원성왕의 무덤으로 추정
닥에 이슬로 맺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석굴
되는 곳이다. 이곳은 십이지신상이 조각된 호석이 봉분을 두르고 돌난간으로 장식되어 있어 커다란 봉
암을 보수했던 일본인들은 이것을 몰라 샘을 없애버리고 콘크
분만으로 만들어진 경주의 다른 능과 구별된다. 무엇보다 이곳은 능을 호위하는 돌사자와 문인석, 무인
리트로 돔 위를 막아버렸다. 이후 우리 정부도 어쩔 수 없이
석이 한 쌍씩 서로 마주 보며 세워져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중 무인석은 우리나라 사람의 모습
그 위에 또 시멘트를 바르게 되어 석굴암은 이제 더 이상 원
이 아닌 페르시아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국제사회의 중심지로서 중국을 벗어나 아라비아
형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가장 안타까운 것은
반도의 서역까지 활발한 교류를 펼쳤던 통일신라에서 서역 이방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
내구성이 약해진 탓에 보존의 이유로 더 이상 석굴암 내부에
을 알게 해 주는 부분이다. 괘릉이라는 명칭은 원래 이곳에 있던 작은 연못의 원형을 변형하지 않고 왕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써 힘들게 석굴암까지 올
의 유해를 수면 위에 걸어 안장했다는 속설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라가더라도 좁은 통로 앞에서 유리창 너머로 본존불만 잠깐 보고 나와야 한다는 사실은 허망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국립 경주박물관 등 다른 곳에 석굴암에 대한 복원관이나 정보관 을 만들지 않고 있어 외국인은 물론이고 수학여행을 온 학생 들까지도 석굴암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실정 이다. 현지에서조차 교과서와 책으로 본 내용 이외의 정보를 얻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사항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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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 삼국을 통일한 후 당나라를 몰아낸 문무왕은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 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지는데, 유언에 따라 왕을 바다에 장사지낸 곳이 바로 지금의 대왕암이라고 알려져 있다. 문무대왕릉인 대왕암은 해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자연 바위로 동 서남북 사방에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수로(水路)가 만들어진 것처럼 되어 있는데, 특히 동쪽으로 나 있는 수로는 바닷물이 외부에 부딪히며 수로를 따라 들어오고 나가기 때문에 큰 파도가 쳐도 안쪽의 공간에는 바다 수면이 항상 잔잔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그리고 안쪽의 공간 가운데는 남 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하고 큰 돌이 놓여 있는데, 수면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로 유지되고 있어 문무왕의 유골은 이 돌 밑에 보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은사 역시 문무왕이 삼국통일 후 왜구의 침략을 막고 나라를 지키고자 세우기 시작한 사찰로 문무왕 이후 신문왕 2년에 완성되었는데, 죽은 후에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용이 된 부왕이 대왕암에서 드나들 수 있도록 금당 밑에는 특이한 구조로 이루어진 빈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금당 앞에는 동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장대한 크기의 삼층석탑이 세 워져 있는데, 높이가 13.4m로 통일신라시대 만들어진 석탑 중 가장 크며, 이후에 만들어지는 신 라 삼층석탑의 원형이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감은사지 삼층석탑은 삼국통일 직후 금당 앞에 쌍탑으로 변모한 통일신라 최초의 가람(伽藍) 배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독특한 부채꼴 주상절리와 대왕의 꿈 -양남 주상절리 제주도의 주상절리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경주에 있는 거대한 주상절리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좀처럼 찾기 어렵다. 하지만 얼마 전 드라마 ‘대왕의 꿈’을 이곳에서 촬영 한 이후 양남 주상절리의 빼어난 절경이 세간에 알려졌고 그 후부 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곳의 주상 절리군은 발달 규모와 발달 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와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데, 부채꼴 모양 의 특이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 달되어 있어 관광자원으로서뿐만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그 가치 를 인정받고 있다
Golf Club
Island Resort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에 동화되다
아일랜드 리조트 Cooperation_Island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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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라운딩, 씨 서라운드(Sea Surround) 골프 코스 아일랜드 리조트의 골프 코스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씨 서라운드(Sea Surround) 코스로, 서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코스 내내 즐길 수 있다. 27홀의 골프 코스 거의 모두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한국의 페블비치’로도 일컬어지며, 세계 적인 골프 코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데일의 작품으로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된 코스가 그 위용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총면적 50만 평에 달하는 골프 코스의 설계를 진두지휘한 그는 “자연에 골프장을 얹히는 것이 가장 큰 플랜이었다”며 “산과 바다가 만나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대부도만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적인 골프 코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아일랜 드 리조트 설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일랜드 리조트의 골프 코스 중 시그니처 홀인 남 코스 5,6,7번 홀은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스로 손꼽힌다. ‘다이아코브(Dia cove)’라 불리는 이 홀은 그리스어 ‘아다마스(Adamas)’에서 유래한 ‘무적(無敵)’이라는 뜻을 지닌 다이아몬드와 해안에서 가 까운 대지를 뜻하는 ‘코브’의 합성어로 ‘가장 어려운 이 세 홀을 아름답게 세공하듯 플레이한다면 황홀한 광채를 뿜어내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빛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바다,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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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Island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공간, 시간을 잊게 하는 섬 사람과 자연이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일’을 가장 큰 신념으로 삼고 있는 아일랜드 리조트는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골프 코스는 물론 품격 높은 클럽 하우스와 다양한 부대시 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에서 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 또한 장점 중의 하나다. 아일랜드 리조트에는 오직 이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마치 노아의 방주를 연상 시키는 듯한 외관이 돋보이는 ‘빛과 물의 교회(방주교회)’가 바로 그곳이다. 나무, 흙 등 자연의 소재를 이용하는 건축가로 유명한 고(故) 이타미 준이 설계를 담당했으며, 이 건축물은 그의 생애 마지막 유작 이기도 하다. 방주교회는 ‘채플 웨딩’ 등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서해를 마주하고 있는 빌리지 동 역시 이타미 준의 설계로 조성되었으며, 각 세대 모두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렇듯 가치 있고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선사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주는 즐거 움에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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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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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ng pyeong hill resort 북한강 발 아래 두고 금빛 노을에 몸을 실었다
청평힐리조트 Editor_김병혁 / Photo_김병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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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아닌 사진첩에 담아 놓자 은은한 커피 향 퍼지는 카페테리아 너머 야외수영장의 소란이 싫지 않다. 수영장 데크 너머엔 들판 곡식 차듯 풍요로운 북한강이 소리 없이 여름을 실어 나른다. 저녁나절 강변의 서늘한 바람이 쓸어내린 머리칼이 얼굴을 간지럽히지만 오늘은 그마저도 낭만이고 소중함이 된다. 메마른 에어컨 바람을 피해 떠나온 이곳 <청평힐리조트> 추억으로 남기기엔 아쉬운 어느 여름날의 한가로운 시간, 낮은 의자에 몸을 기대고 바라보는 풍경이 서둘러 카 메라를 꺼내게 한다.
아빠! 어디가? “아빠, 어디...가?” “아빠! 어디 가?” 띄어쓰기 한 칸이지만 전혀 다른 주말 풍경이 되는 요즘 풍경. 주말이면 소파 위를 차지한 아빠의 모습 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당연한 일상으로 다가온 요즘 우리 아빠들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아직 계획이 없다면 아이들이 두 주먹 쥐고 폴짝폴짝 뛰며 아빠와 시선을 맞춰 주 는 글램핑 여행을 준비해보자. 최근 경기도 가평에 문을 연 <청평힐리조트>는 엘리베이터 오르내리며 자동차에 짐 싣느라 힘 들일 일도 없고 공기 좋고 풍광 좋은 곳 찾아 서너 시간 운전할 필요도 없는 최고의 럭셔리 글램핑 장소다. <청평힐리조트>로 ‘아빠~ 어디 가’의 주인공이 되어 떠나는 럭셔리 글램핑 여행에 아이들의 무한 애정공세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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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까 여행일까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캠핑장비를 모두 갖추고 매주 산과 들로 캠핑을 떠나는 캠핑 마니아들이 부러운 요즘. 바쁜 일상에 주말마다 시간을 낼 수도 없고 얼마나 다닐지 모르는 캠핑을 위해 덜컥 캠핑장비를 구입하기 도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여행과 캠핑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여행을 떠나보자. 침구는 물론 주방집기, 전자제품 등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진 글램핑은 그 야말로 럭셔리한 캠핑여행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서울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청평힐리조트>는 맑고 상쾌한 북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어 그야말로 사계절 휴양지로 제격이다. 미국식 대형 카라반 과 글램핑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청평힐리조트>는 집에서 늦은 점심 을 먹고 괴나리봇짐 하나 챙겨 출발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곳이다. 금빛 노을에 몸을 싣자 경기도 북한강변에 위치한 <청평힐리조트>는 서울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미국에서 직수입한 대형 캠핑 카라반과 글램핑 텐트가 운영되고 있는 캠핑계의 럭셔리 리조트라 불리는 곳이다. 캠핑 카 라반 안에는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은 물론 에어컨, 냉장고, 호텔 베딩 침 구를 비롯하여 주방집기 일체와 Sky-life TV까지 갖춰져 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청평힐리조트>의 글램핑 하우스 도 제격이다. 더블침대, 소파, 티 테이블은 물론 한 번쯤 갖고 싶었던 캠 핑용품들과 함께 개별 싱크까지 갖춰져 있어 텐트지만 특급호텔 같은 편 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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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호사가 아닌 곳의 풍경 어릴 적 아빠 손을 잡고 기차를 타고 도착한 휴가지. 주먹만 한 자갈 위에 텐트를 치고 한 여름 햇살에 살이 타는 줄도 모르고 모여 앉아 먹은 시원한 수박 한 덩어 리.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어쩌면 캠핑은 잠시 잊고 살았던 오래된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있 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나를 위해 그리고 나의 가족을 위해 떠나는 글램핑 여행지로 <청평힐리조트>는 부족 함이 없는 곳이다. 덥고 짜증나는 여름이 아닌 가슴 속 깊은 곳 추억의 사진첩에 담아 두어도 좋을 곳, <청평힐 리조트>로 럭셔리 글램핑 여행을 떠나보자.
럭셔리 글램핑 청평힐 리조트 -서울에서 30분 거리 / -짜릿한 수상스포츠 -야외 수영장 / -호텔 베딩 침구 Information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 올 7월 새로 오픈한 시설좋은 글램핑&카라반 리조트 “청평힐리조트”는 9m의 확장식 대형 카라반 13대와 부족함이 없는 편의시설을 자랑하는 글램핑 하우스 10동이 갖춰진 대규모 가족휴양지다. 리조트 안에는 강변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테리아를 비롯 수영장, 영화관, 배드민턴 장, 족구장, 세미나실, 샤워실, 매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1841-12 전화번호 : 070-7828-7777 / 031-584-8777 / 홈페이지 : www.chcamp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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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estic Delicious
똑순이의 진심을 맛보세요 김포공항 인근의 메밀막국수 맛집
똑순이 막국수 메밀은 다이어트와 숙취 해소는 물론 소화흡수가 잘되는 웰빙건강 식품이다. 하지만 밀가루와 달리 점성이 약할 뿐만 아니라 그날그날 온도와 습도에 따라서도 반죽에 영향을 받는다. 그런 메밀을 노련하게 잘 다루는 유명한 맛집이 김포공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Editor_홍태이 / Photo_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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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순이 막국수의 진심이란? “막국수는 겨자와 식초를 넣지 않고 드셔야 메밀의 향과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똑순이 막국수의 메뉴에는 막국수를 제대로 즐기는 법에 대해 친절한 설명이 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보쌈 메뉴의 재료 표 시는 “시집 안 간 암퇘지로 만듭니다.” 라는 위트있는 문구로 되어있다. 최고의 식재료만 고집한다는 똑순이 막국수의 식당 한쪽에 있는 텔레 비전에서 나오는 홍보영상에는 “진심”이란 글자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 다. 마치 우리 똑순이 막국수는 음식의 맛부터 인테리어, 서비스 모든 것이 “진심”이라는 이 한 마디로 대변됩니다. 라고 말하는 듯이 말이다. 국물이 끝내줘요 똑순이 막국수에서 맛볼 수 있는 막국수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명태 회막국수가 있다. 명태회막국수는 비빔막국수와 재료가 똑같은데, 명태 회 무침이 추가로 들어간다. 모든 막국수에는 새싹이 듬뿍 올려져 있
다. 똑순이 막국수를 열기 위해 전국의 유명 막국수 식당을 돌며 연구했다던 사
어 향이 제대로 난다. 물막국수의 국물은 육수의 비법을 전수받고 싶
장님의 초심을 들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다른 식당들이 벤치마킹할 정
을 만큼 시원함과 고소함의 극치를 이룬다. 그리고 직접 뽑아내는 면
도로 똑순이 막국수는 유명한 맛집이 되었다. 똑순이 막국수는 몰라서 못 가 본
을 이용하여 만드는 막국수 면에는 퍽퍽하고 투박한 메밀의 특성은 없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 가보고 다시 안 가는 손님은 없는 진정한 맛집이다.
애고, 부드럽고 고소한 식감만 남겨놓았다. 마지막으로 국수의 영원한 동반자 김치! 똑순이 막국수의 김치는 김치 전문점을 해도 좋지 않을
문의 02-2064-2626
까 싶을 만큼 만족스럽다.
주소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700(추석&설 연휴 휴무, 11시~22시)
똑순이 막국수의 어제와 오늘 태어나서 음식점 이외의 다른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똑순이 막국 수 사장님의 음식에 대한 철학은 단순하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자신만의 비법을 꾸준히 개발하면 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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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rmet
키스를 부르는 커피,
골드카푸치노 글_강시훈, 사진_이치우, 공정욱 / 자료제공_코모도호텔 부산
입장료 4천 원이면 핸드드립 체험과 함께 손th손수 내린 커피 한잔을 음미할 수 있는 곳 부산 커피갤러리는 광안동의 주택가 골목 안에 매혹적인 빨간 색 외관으로 오늘의 커피를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우선은 핸드 드립 커피 만들기부터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남미와 유럽 그 리고 아프리카와 동아시아는 물론 호주산가지 다양한 원두의 향을 맡아본 후에 택일하여 원두를 넣고 드립머신으로 손수 갈 아 냅니다. 그런 후 거름종이에 갈아낸 원두가루를 넣고 그 위 로 천천히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그윽한 커피 향에 하 루의 피로가 누그러지며 절로 마음이 안정됩니다. 무엇보다 이 렇게 직접 체험을 해 보니 앞으로는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핸드 드립머신과 원두를 구매하여 내가 직접 만든 커피를 마셔 보아 야겠다는 유혹에 빠져듭니다. 변치 않는 우정, 영원한 사랑, 번영하는 사업 오늘의 주인공, 골드 카푸치노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갤러리의 매니저가 내오는 커피를 보는 순간 우리 일행들은 모두가 이구 동성으로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모두 3잔의 커피가 나왔는데, 각 잔에는 우정과 사랑, 번영을 의미하는 참 으로 정교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유크림 위에 그려진 그 림들은 보통 솜씨가 아닙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데, 사랑과 번영을 의미한다는 커피 위로 저 찬란하게 번쩍이는 것은? 그렇습니다. 황금, 그것도 24K 순금 박(식용 0.09g)이 떡하니 얹혀져 있습니다! 일행은 이 작품을 마셔야 하는지 감상만 해야 하는지 한동안 멍해집니다. “우정 이든 사랑이든 사업번영이든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습니 다. 이 커피는 그래서 꼭 연인이나 친구, 동료가 함께 마셔야 합 니다. 이유는 바로 그림 밑의 금가루가 마시는 사람의 입술에 달라붙으면 지켜보던 이가 떼어주어야 합니다. 그 떼어주는 방 법에 따라 우정과 사랑 그리고 상호번영을 기원하게 됩니다.” 이곳 갤러리의 오현 관장의 이야기이다. 키스를 부르는 커피, 골드 카푸치노 타지마할 불멸의 사랑을 기원하는 커피에는 타지마할이 그려져 있다. 무 굴제국의 샤 자한이라는 인도 왕이 부인의 유언을 받들어 22년 이라는 긴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한 후 그 건축을 담당한 건축 사를 죽이고 참여한 모든 인부의 손목을 짤라 더 이상의 멋진 건물을 만들지 못하게 한 “절대적 사랑의 작품”이 바로 타지마 할이다. 황금 물결이 찰랑거리는 커피를 마시며 묻어난 금가루 를 연인이 키스를 통해 떼어준다는 것이 바로 골드 카푸치노의 스토리텔링이다. 어느덧 대한민국 국민의 절대 기호가 된 커피, 시중의 에스프레 소기계로 만들어내는 커피가 아닌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는 곳,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과 사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특별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부산커피갤러리. 부산을 방문하시는 당신의 한 시간을 이 곳 부산커피갤러리에 투자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_ 051-754-1734 주소_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266 (부산 금련산지하철역 2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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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場料4000ウォンでハンドドリップ体験と共に自ら淹れたコーヒー 1杯を満喫できる場所
釜山コーヒーギャラリーは広安洞の住宅街の路地の中にあり、魅惑 的な赤い外観が今日のコーヒーを期待させてくれました。まずはハ ンドドリップコーヒー作りから体験してみることにしました。南米 とヨーロッパ、そしてアフリカと東アジアはもちろんのこと、オース トラリア産まで様々な豆の香りを試してからひとつを選び、豆を入 れてドリップマシンで直接挽きます。その後、ろ紙に挽いたコーヒ ー豆の粉を入れ、その上からゆっくりとお湯を注ぎます。奥ゆかし いコーヒーの香りで一日の疲れが癒され、自然と気持ちが安定しま す。とにかく、このように直接体験してみれば、これからは事務所や 家でもハンドドリップマシンと豆を購入して自分で直接作ったコー ヒーを飲んでみたいという誘惑に陥ります。 変わらぬ友情、永遠の愛、繁栄する事業
今日の主人公、ゴールドカプチーノを注文してみました。ギャラリ ーのマネージャーが淹れてくれたコーヒーを見た瞬間、わたしたち 一行からは異口同音で「うわぁ!」という感嘆詞が自然とあがりまし た。全部で3杯のコーヒーが出てきたのですが、それぞれのカップに は友情と愛、繁栄を意味する実に精巧な絵が描かれていました。乳 クリームの上に描かれた絵は普通の腕前ではありません。
そして驚いたことに、愛と繁栄を意味するというコーヒーの上に まぶしく光るものが…。そうです。黄金、それも24Kの純金箔(食用 0.09g)が威風堂々と浮かんでいるのです!一行はこの作品を飲むべき なのか、それとも鑑賞するべきなのか、しばらく唖然としました。 「友情も愛も、事業繁栄も一人で成せるものではありません。この コーヒーはそのため必ず恋人や友人、同僚と一緒に飲まなければな りません。その理由は絵の下の金粉が飲む人の唇に付いたとき、見 ている人がとってあげれ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すが、その取り方で友 情と愛、そして相互繁栄を祈願するのです。」このギャラリーのオ・ ヒョン館長の話です。
キスを呼ぶコーヒー、ゴールドカプチーノタージマハル
不滅の愛を祈願するコーヒーにはタージマハルが描かれています。ムガル帝国のシャー ・ジャハーンというインドの王が夫人の遺言によって22年という長い工期を経て完成さ せた後、その建築を担当した建築士を殺し、参加したすべての人夫の手首を切って、こ れ以上の素晴らしい建物を作ることができないようにした「絶対的な愛の作品」がこの タージマハルです。黄金の波が揺れるコーヒーを飲みながら、唇に付いた金粉を恋人が キスで取ってあげるというのがこのゴールドカプチーノの物語です。 いつのまにか韓国国民の絶対的嗜好品となったコーヒー。街中のエスプレッソの機械で 作られるコーヒーではなく、ハンドドリップでコーヒーを淹れて飲むことができるとい う事実を体験できる場所。友達と恋人、そして家族と事業の繁栄を祈願する特別なコー ヒーを飲める場所、釜山コーヒーギャラリー。釜山を訪れるあなたのひとときをここ、 釜山コーヒーギャラリーに投資してみるのはいかがでしょうか。
お問い合わせ_ 051-754-1734
住所_ 釜山市 水営区 広安洞 1266 (釜山 金蓮山地下鉄駅 2番出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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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News 럭셔리 부티크 호텔 더 플라자에서 ‘더 사랑’하세요! 도심 속 로맨틱 화이트데이를 위한 ‘THE 사랑’ 패키지 럭셔리 부티크 호텔 더 플라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사랑 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THE 사랑’ 패키지를 3월 11일부터 3월 14 일까지 4일간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스위트’, ‘로맨틱’ 등 총 2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이 번 패키지는 올데이다이닝 세븐스퀘어 조식(2인), 프리미엄 프랑스 베이커리 에릭케제 르 초콜릿(8구) 박스, 부티크 카페 & 바 더라운지에서 진행하는 ‘더 플라자 해피아워’ 등을 선택적으로 제공하며, 갤러리아면세점 63 스페셜 바우쳐, 덕수궁 입장권, 더 플라 자휘트니스클럽, 수영장 등의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또한,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메 리어트 리워즈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특별히 THE 사랑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이 더 플라자가 여름에 선보일 패키지를 재 구매할 시 클럽 라운지 혜택(2인)을 추가로 제공 하는 스페셜 바우처도 제공한다. Tel: 02-771-2200 / www.hoteltheplaza.com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뷔페 테이블에서 선보이는 유쾌한 갈비 프로모션 “동대문 갈비 가든”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는 미국육류수출협회 와 함께 최상급 미국 갈비를 이용한 “동대문 갈비 가든” 프로모션을 2월 19일부터 3월 18일 까지 점심과 저녁, 브런치 뷔페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대문 갈비 가든’에서는 그 이름에 걸맞은 다채로운 갈비 요리들이 대한민국 보물 1호 흥인 지문을 전망으로 뷔페 테이블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스테이션에는 갈비탕, 갈비찜, 수 원 왕갈비, 이동 갈비, LA 갈비, 중식 스테이션에는 상하이 갈비, 마라우육, 만다린 쇠고기, 웨 스턴 스테이션에는 로스트 한 쇠고기 등심과 꽃등심, 그릴에 구운 쇠고기 꼬치 요리 등이 기 존 뷔페 메뉴에 추가되어 더욱 풍성하게 제공된다. 또한, 각 테이블에는 미니화로가 세팅되어 갈비의 육즙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뷔페 음식 이외에도 스파클링 와인, 디톡 스 생과일주스, 인퓨징 스파클링 워터, 진저에일, 커피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Tel: 02-2276-3320 / www.jwmarriottddm.com
켄싱턴 제주 호텔, 유채꽃, 벚꽃 등 만발한 제주 봄꽃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올 댓 스프링 패키지’ 2016년 2월 5일 ---- 국내 특1급 호텔 최초로 럭셔리 올인클루시브형 호텔을 선보이 고 있는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유채꽃과 벚꽃의 향기를 가득 담은 <올댓 스프링 패키 지>를 2016년 3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올 댓 스프링 패키지>는 꽃이 만발한 제주의 봄을 만끽하며 호텔에서는 우아한 봄 여행 을 즐길 수 있다. 봄 향기 가득한 제주의 하늘을 가장 가까이서 만끽하는 루프탑 스카이 피티 풀, 푸른 야자수에 둘러싸인 가든 오션피니티 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 다. 맛있고 풍성한 조식 뷔페로 정평이 난 월드 퀴진 뷔페 레스토랑 ‘라올레’는 물론 제 주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제주 한식 퀴진 ‘돌미롱’ 조찬 메뉴, 루프탑에 위치하여 중문 바 다와 한라산이 한 눈에 보이는 이탈리안 퀴진 ‘하늘 오름’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브런치 중 선택하여 이용 가능하다. Tel: 1855 - 0202 / www.kensingto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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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 Hotel 함덕 서우봉 해변을 품은 라마다제주함덕호텔 그랜드오픈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은 탁트인 넓은 발코니를 통해 에메랄드빛 함덕 해변을 객실에서 감상하고, 반 대방향으로는 웅장한 한라산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명소이다. 제주공항 20분 대의 위치에 있으며, 세계적 호텔의 스탠다드에 맞춰진 넒은 객실과 인테리어와, 특급호텔에 걸맞 는 옥상의 바비큐장, 자쿠지, 레스토랑, 세미나실, 휘트니스센터, 연회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1층부터 지상8층까지 296개의 일반객실(수페리어,디럭스,온돌)과 12개의 스위트룸(코너, 이그제큐티브,온돌스위트)을 갖추었으며, 가족 단위의 고객을 위해 준비한 키즈룸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와 빔스크린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 다. 라마다제주함덕호텔은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객실 내 와인1병과 제주감 귤, 닥터마더스티 전통차가 무료로 제공되며, 편안한 휴식을 위해 사전예약시 객실에서 발마사지 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el: 02-541-4800 / Add: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70번지 라마다 제주함덕 호텔 www.ramadajejuhamdeok.co.kr
세계 최대 윈덤 호텔 그룹의 라마다앙코르 제주 연동의 신규 호텔 라마다앙코르 제주 연동 Grand OPEN 2016.01.15 세계 최대 윈덤 호텔그룹의 라마다와 글로벌 의료기업 JK Medical Group의 라마다앙코 르호텔 제주 연동에 최고의 시설과 고품격 프리미엄 서비스로 제주의 강남, 제주시 연동 에서 시작합니다. 제주의 교통 중심지이며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라마다앙코르 제주 연 동에서 품격있는 여행은 물론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시작을 약속드립니다. 라마다앙코르 제주 연동은 제주국제공항 5분거리에 위치, 품격있는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 며 가족여행, 골프, 힐링, 트레킹, 개인, 단체 등 모든 여행객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다 양한 객실타입의 209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호텔 지하 1층에는 자리한 뷔페식당 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세프가 직접 만든 웰빙 조식, 고품격 단품요리를 즐기실 수 있습 니다. 연회, 가족모임, 세미나를 위한 소연회장에서 행사 성격에 맞는 1:1 연회 장소, 가 족모임에 최고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프라이빗 회의실에서 성공적인 비즈니 스의 시작과 감동을 제공 해드리겠습니다. Tel: 064-797-5000 / Add: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령로 124 www.ramadaencorejejuyeondong.com
월드 체인브랜드 베스트웨스턴의 신규 호텔 베스트웨스턴 제주 Best Western Jeju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제주시 노형동에 자리한 베스트웨스턴 제주는 깔끔하고 모던 한 외관을 자랑한다. 고품격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베스트웨스트 제주는 가족, 비 즈니스, 개인, 단체 등 모든 여행객에게 맞춘 다양한 타입의 363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 2 층에 자리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조식 레스토랑 “Patio”에는 다양한 식단의 뷔페를 제공 하며, 넓은 호텔라운지에는 팩시밀리 및 복사, 인터넷이 가능한 비즈니스 센터가 있다. 베스트웨 스턴 제주는 비즈니스를 위한 연회장도 갖추고 있는데, 대연회장의 경우 최대 110명, 소연회장의 경우 각각 36명을 수용한다. 소연회장의 경우 커넥팅이 가능하다. 전 객실이 한눈에 봐도 느껴질 만큼 넓으며, 제주 시내를 가로질러 제주 바다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Tel: 064-797-6000 / Add: 제주시 노형동 1295-16 (도령로 27) https://www.bestwestern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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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지막, 나의 처음.. 모든 걸 내던질 수 있는 사랑
특급미션! 아빠의 청혼을 막아라!
“정말 아름다운 곡이에요”
<유스>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캐롤>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루니 마
가수 활동을 접고 휴식을 보내던 사고뭉치 악동 3인
“그렇지? 사랑하고 있을 때, 만들었거든”
라)와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케이트 블란쳇)은 처음 만
방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는 때마침 아빠의 청혼 계획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 밸린저’가 휴가
난 순간부터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느낀다. 하나
을 알게 된다.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 아빠를 쫓
를 위해 스위스의 고급 호텔을 찾는다. 그의 오랜 친구
뿐인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
아 마이애미로 향한 앨빈과 슈퍼밴드! 비행기에서 대
이자 노장 감독인 ‘믹’은 젊은 스탭들과 새 영화의 각
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던 테레즈, 각자의 상황을 잊
소동으로 탑승 금지령은 물론 항공사 보안요원 석스
본 작업에 매진하지만 의욕을 잃은 ‘프레드’는 산책과
을 만큼 통제할 수 없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감정의 혼
의 추격까지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들로 마이애
마사지, 건강체크 등으로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이때
란 속에서 둘은 확신하게 된다. 인생의 마지막에, 그리
미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가는데……
영국 여왕으로부터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고 처음으로 찾아온 진짜 사랑임을…
과연 칩멍크 3인방은 아빠의 청혼을 막을 수 있을까?
달라는 특별 요청이 전해지지만 ‘프레드’는 더 이상 무 대에 서지 않겠다고 거절하는데…
제목: 캐롤
제목: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원제: Carol
원제: Alvin and the Chipmunks: the Road Chip
감독: 토드 헤인즈
감독: 월트 베커
출연: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출연: 저스틴 롱, 제이슨 리, 매튜 그레이 구블러,
장르: 드라마 개봉: 2월 4일
제시 맥카트니 장르: 드라마, 로맨스 개봉: 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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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스 원제: YOUTH 감독: 제임스 켄트 출연: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그리고 제인 폰다장르: 드라마 개봉: 1월 7일 (CGV아트하우스 DAY 2월 상영작 확정 2월 2일 CGV41개 상영관 동시상영)
에어부산과 함께하는
산수도인 04월 띠별 운세
컨텐츠 제공 _산수도인 백종원 대표 / 02-564-6934 / www.fortune8282.co.kr
넓은 시야와 깊은 통찰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큰 것을 얻으려면 작은 것은 과감히 포기하도록 하세요. 48년생 : 아랫사람의 말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60년생 :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기 보다는 자신의 것을 지켜야 하는 시기. 포기해야 할 것은 깨끗이 포기할 것. 72년생 : 이보 전진을 위해서 일보 후퇴해야 하는 때입니다. 잠시 물러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도록 하세요 84년생 :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해하지 말고 먼 미래를 내다보도록 하세요. 정당하지 못한 일에는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96년생 :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처리하려 하면 탈이 날 수 있습니다. 말보다는 행동을 중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거나, 튀는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9년생 : 자녀나 배우자와 관련된 일에서는 고집을 부리지 말 것. 열린 마음과 유연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셔야 합니다. 61년생 :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사귀거나 금전 거래를 할 때에는 신중을 기하도록 하세요. 73년생 : 평소에 덕을 베풀고 대인 관계를 잘 유지하도록 하세요. 주변 사람들과의 단합과 협조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85년생 : 거창한 말이나 계획보다는 한 가지 실천이 중요한 시기.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도록 하세요. 97년생 :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을 명심하세요. 한 두 번의 성공에 자만하거나 우쭐해서는 안 됩니다. 작고 사소한 일이라 하여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하세요. 커다란 제방도 개미 구멍 하나로 무너지는 법입니다. 50년생 : 무심코 지나친 일들이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꺼진 불도 다시 보도록 하세요. 62년생 : 오랜 시간 공들인 성과를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만 주위에 자신을 시샘하는 사람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74년생 : 다른 사람으로 인해 손해 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세요.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맺고 끊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86년생 :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야 하는 시기입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없는 일에는 뛰어들지 않도록 하세요. 98년생 : 언제 어디서든 흐트러지거나 나태한 모습을 보이지 말 것.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 물고기가 물을 만났으니 뜻을 펼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승진이나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51년생 : 재물과 명예를 얻으나 건강을 잃기 쉬운 때입니다. 원거리 이동이나 여행은 삼가고, 휴식과 건강 관리에 힘쓰도록 하세요. 63년생 : 경쟁자를 물리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만 성과를 독식하려 하면 주변의 원성을 살 수도 있습니다. 75년생 :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도록 하세요. 작은 노력이 모여서 큰 것을 이룰 수 있는 시기입니다. 87년생 :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나 아름다운 가인(佳人)을 만날 수 있는 때. 직장을 옮기거나 중요한 일을 맡게 될 수도 있습니다. 99년생 : 새로운 것도 좋지만 지나친 변화는 피하도록 하세요. 옛 것을 지키며 새 것을 배우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강하면 부러지기 쉬우니 매사에 지나치지 않도록 하세요. 대인 관계에 있어서는 배려와 양보가 필수입니다. 52년생 : 침묵이 금인 것처럼 말을 아껴야 하는 시기입니다. 가능하면 다른 사람의 일에는 참견하지 않도록 하세요. 64년생 : 웃어른에게 순종하고, 아랫사람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때.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나 시비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6년생 : 자존심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흥분하지 않도록 하세요. 숙여야 할 때 숙일 줄 알아야 후환이 없을 것입니다. 88년생 : 자신의 뜻을 내세우기 보다는 주변 의견에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책임질 수 없는 일은 벌이지 않도록 하세요. 다른 사람을 믿다가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중요한 일은 자신이 직접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53년생 : 길흉이 함께 하니 매사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 하더라도 방심하지 않도록 하세요. 65년생 :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것을 지켜야 하는 때. 잘 모르는 사람의 말은 함부로 믿지 말 것. 77년생 : 일의 시작보다는 마무리에 신경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끝맺음을 잘하도록 하세요. 89년생 : 얕은 꾀나 요령을 피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자칫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질 수 있으니 솔직한 것이 좋습니다.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지켜야 하는 때입니다. 잠시 어려움이 있더라도 머지 않아 사라질 것입니다. 54년생 : 다른 사람의 유혹이나 부추김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자신이 가진 것도 잃을 수 있습니다. 66년생 :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그만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세요. 불로소득이나 일확천금을 꿈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8년생 : 조급하게 서두르면 될 일도 어긋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충분한 검토 후에 내리도록 하세요. 90년생 : 항상 자신을 채찍질하며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잠시의 방심이 후회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애매모호한 태도는 피하고, 좋고 나쁨을 분명히 밝히도록 하세요. 55년생 :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부족해도 실망하지 마세요. 아랫사람 관리에도 신경쓰는 것이 좋은 시기입니다. 67년생 : 주변에 방해꾼이 나타나고, 결과가 더디게 나타나는 때. 참고 견디면 얻게 될 것이니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 79년생 :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나 따돌림을 받기 쉬운 시기입니다. 오해를 부를 만한 언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91년생 : 크게 일을 벌이기 보다는 작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 애정운이 좋으니 미팅이나 소개팅에 적극 참여하세요. 자신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작은 이익에 사로잡히지 말고 큰 목표를 향해 나가도록 하세요. 56년생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니 주변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하는 때. 나아갈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잘 파악할 것. 68년생 : 이상과 현실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도록 하세요. 80년생 :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려고 하지 마세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92년생 :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본분에서 벗어난 행동은 피하도록 하세요. 나무를 보기 보다는 숲을 보고 움직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 두 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도록 하세요. 57년생 :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순조로운 한 달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말 것. 69년생 : 불확실한 이야기나 뜬 소문에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하세요. 진중하고 차분한 처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81년생 : 부지런히 움직여도 성과가 미흡한 시기입니다. 일의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고, 실속부터 챙기도록 하세요. 93년생 :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억지로 추진하지 마세요. 현실성 없는 계획이나 무리한 도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야 할 일이 늘어나고, 책임이 무거워지는 시기입니다. 꾸준히 노력하면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58년생 : 집 안에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이 넘쳐나는 시기입니다. 다만 일이나 사업은 불리하니 현상 유지에 힘쓰도록 하세요. 70년생 : 상대방이 어리거나 자신보다 지위가 낮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상대방을 존중하고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82년생 : 초지일관, 자신의 계획을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도록 하세요. 94년생 : 마음을 잘 다스리고 스트레스 관리에 힘쓰도록 하세요. 적절한 휴식도 좋지만, 지나치게 유흥에 빠지지 말 것. 완벽을 추구하기 보다는 적당한 타협이 필요한 때입니다. 일이나 사람을 대할 때에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하세요. 59년생 : 체면을 앞세우지 말고 자신의 분수를 지키도록 하세요. 지출이 늘어날 수 있으니 금전 관리에 힘쓰는 것이 좋습니다. 71년생 : 일이나 사업이 안정되고 모든 것이 순조로운 한 달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 83년생 : 망건 쓰다가 파장할 수 있으니 때를 놓치지 않도록 하세요. 빠른 상황 판단과 속전속결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95년생 : 다른 사람들에게 받으려 하기 보다는 베풀어야 하는 때.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인기가 오르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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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Fly Smart & Play Smart www.airbusan.com / 1666-3060
운항노선 Route Map 에어부산 소식 Air Busan News 입국신고서 Arrival Declaration
기내 엔터테인먼트 In flight Entertainment Guide
기내상영 영상물 하기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변경 될 수 있습니다.
Entertainment Program Introduction The following programs may change to any other programs without any notice
헤드폰 서비스와 다음 프로그램은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채널설정 및 볼륨 조절
세부, 시안, 씨엠립, 홍콩
음악은 물런이거니와 사연이 있고,
1. 좌석 옆에 부착된 좌석버튼에 헤드폰
마카오, 다낭, 장자제, 괌
사람이 있고 사랑이 있는 음악프로그램
노선에만 적용 됩니다.
플러그를 삽입하세요. 2. 1번 또는 2번 채널로 설정하세요.
어떤 그림이든 담을 수 있는 새하얀 Headphone Service and the following
스케치북처럼 어떤 경계도 없이 다양한
Program are applicable to
음악을 담아내고, 뮤지션들과 소통할 수
Only Cebu, Xi’an and
있는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3. 원 하시는 크기의 볼륨을 설정하신 후 편안하게 감상하세요. 헤드폰이 잘들리지 않는 경우 플러그를
Siem Reap, hong Kong,
조절해 보시고, 작동이 안될 경우 승무
Macau, Da Nang,
원에게 교환을 요청해 주십시오.
Zhangjiajie, Guam Flights. Run time : 70 min
Channel setting and volume control
Language : Korean Only
1. Insert the headphone plug into the panel beside the seat 2. Set the channel to 1or2 3. S et the desired volume level and enjoy at your ease If the headphones don’t work, adjust the plug. If they still do net work, ask the attendant for a replacement.
Route Map(운항노선) 정기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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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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