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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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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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
페북그룹 40,
작지만 거대한 희망을 꽃 피우다
자
신의 꿈을 펼치려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제 대로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전과 달리 온라인
에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첫째, 홈페이지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 영업을 하는 오 프라인 가게라면, 블로그는 중후하지만 천천히 움직이는 영업부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페이스북은 하루 24시간 밤낮 없이 열심히 뛰어 다니면서 도 불평 불만하지 않고 일하는 영업사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 한 특색을 고려할 때 사업 성패의 관건은 페이스북이라는 부지런한 영업 사원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인맥을 쌓는 가장 유용한 도구라는 사실이 검증된 셈입 니다. 물론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온라인에서 사람과 사람의 연결에만 집중하는 면이 있어 관계의 깊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그룹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페이스북 그룹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의 이벤트활동과 결합될 때 인맥의 넓이와 깊이 문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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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습니다. 이런 취지를 이해한 페이스북 그룹 가운데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벤트를 운영하며 그룹 멤버들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매진해온 40개 그룹이 모였습니다. 이들 그룹이 그 동안 일구어 놓 은 조그마한 성공담(small victory)을 많은 분들과 나누려고 합니 다. 앞으로 페이스북을 활용해 꿈을 이루고자 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되었으면하는바람을담아한권의책으로엮어내려고합니다. “죽은 지식 보다는 산 경험이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 냈습니다. 여기 실린 이야기들은 메마르고 공 허한 이론이 아니라 그물로 방금 건져 올린 펄떡거리는 물고기처 럼 은빛 비늘 반짝이는 싱싱한 생활 밀착형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데는 각 페이스북 그룹의 그룹장 님들과 그룹의 모든 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중 에서도 특히 큰 몫을 담당한 유영진 대표님, 강진영 대표님의 수고 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두 분이 보여주신 우리나라 페 이스북 생태계를 위한 노력에 지면을 빌어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책을 펴내는 과정에서 멋진 민화와 캘리그래피를 제공해주신 힐링민화의 장화자 대표님, 이를 표지로 만들어 주신 니르바나의 조성미 대표님, 회비와 기타 연락을 담당해주신 김솔아 님, 마지막 까지 편집과 교정을 맡아주신 정선미 님, 이용주 님 모든 과정에서 궂 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애써주신 김성종 님과 물심양면으로 협조 해주신 모든 페이스북 그룹장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박종철 원장(광명소셜힐링카페 그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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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찍고, 끌리면 가입한다.
‘페북그룹 40’ 입체적으로 즐기기
이 책은 페이스북의 그룹 생태계를 그대로 글로 옮겼습니다. 처음 부터 끝까지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많습니다. 그냥 보면 기존의 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단순한 종이 책처럼 보이지만 책 속에 담긴 다양한 장치들을 활용하면 책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 래 소개한 몇 가지 팁을 따라 종이 책과 디지털 세계, 즉 온-오프라 인을 넘나들면서 책을 제대로 누리시길 바랍니다.
QR코드 리더기 앱을 활용하세요
책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40개의 그룹이야기를 모두 담기에는 제 약이 있습니다. 책은 대표적인 사진과 핵심적인 그룹활동을 중점 적으로 담았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세상으로 가는 마스터 키와 같 은 역할을 합니다. 종이 책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넘어가는 열쇠가 바로 QR코드입니다.따라서 그룹 활동 중 동영상이나 기타 다른 자 세한 정보들은 QR코드로 연결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QR코드” 스캐너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시면 그룹활동을 생생하게 맛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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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더 풍부하고 유익하며 살아있는 내용을 QR코드로 함께 하세요.
관심 가는 그룹이 있다면, 그룹에 가입 후 인증샷과 질문을 올려보세요.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그룹 중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그룹이 있 으세요. 관심이 있다면 가입하고 가벼운 인사를 나눠보세요. 모든 그룹은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 있습니다. 그룹이 소개된 페이지를 펼치고 인증샷을 올려보시면 어떨까요^^? 여기 소개된 많은 그룹 은 누군가가 그렇게 참여하고 활동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룹장과 친구가 되어 보세요.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 이야기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사람 과 사람이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가벼운 인사입니다. 가벼 운 인사는 페이스북 친구를 얻을 수 있는 첫 걸음입니다. 또한 활 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그룹장 분들과 친구가 되실 수 있는 절호 의 기회입니다. 페이스북을 이제 막 시작하셨어도 ‘좋아요’와 ‘말 걸기’만 하실 수 있다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단, 친구 신청 전에 프로필에 실명과 얼굴사진 올리시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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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머리글
페북그룹 40, 작지만 거대한 희망을 꽃 피우다 020 ‘페북그룹 40’ 입체적으로 즐기기 020
전문가 그룹, SNS의 가치를 나누다 01 봉사자들을 강하고 유연한 연대 ‘사회복지공동봉사회’ 012 01 남을 도와 내 브랜드를 키우는 ‘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 012 01 스마트한 소셜 창업 인큐베이터 ‘창업가게’ 012 01 페이스북 청년창업 지원그룹 ‘청년창업’ 012 01 소셜의 메카 ‘서울소셜리딩그룹’ 012 01 무료앱을 내손으로 만드는 ‘1사1앱, 1인1앱’ 012
지역 그룹 , SNS로 지역 홍보의 날개를 달다 01 골목 상권을 살리는 지역 활성화의 기반 ‘군포 소상공인소셜클럽’ 012 01 SNS의 의미를 그대로 실천하는 ‘송파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SSEN’ 012 01 마을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즐거운家 ‘송파SNS마을 공동체’ 012 01 교학상장으로 열어가는 SNS의 산실 ‘광주포럼’ 012 01 지역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열린 공간 ‘광양 소셜리딩그룹’ 012 01 강동 지역 sns 네트워크 모임 ‘강동소셜리딩그룹’ 012 01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울산소셜리딩그룹’ 012 01 인맥이 금맥이 되는 ‘광진sns소셜스터디 그룹’ 012 01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소셜 스터디 그룹 ‘수원 스마트 힐링카페’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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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그룹, SNS로 농사의 희망을 일구다 01 SNS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소셜 사랑방 ‘소셜수다 지리산 사람들’ 012 01 이야기로 소비자와 신뢰를 쌓는 소셜 농부 모임 ‘경북 군위’ 012 01 소셜세상으로 혼저옵서예 ~ ‘제주소셜리딩그룹’ 012 01 스마트 소셜농법으로 희망을 일구는 ‘밭 그룹’ 012 01 정직한 농부들의 모임 ‘양평소셜영농그룹’ 012
예술 그룹, SNS로 문화의 향기를 더하다 01 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문화 그룹 ‘생활문화아카데미’ 012 01 디자인이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디자인 서울’ 012 01 ’1인1악기’ 를 실현하는 재능 나눔 그룹 ‘음악과 악기’ 012 01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012 01 민화로 숨겨진 재능과 예술적 감성을 복원하다 ‘힐링민화’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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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그룹, SNS로 배움의 가치를 높이다 01 배움과 교육의 기회가 만나는 소셜 교육 커뮤니티 ‘교육 2.0’ 012 01 네버 앤딩 스터디, 네버 앤딩 스토리 ‘심야원격교실’ 012 01 함께 생각하며 만들어가는 미래 교육 공동체 ‘달팽이학교’ 012 01 중장년층 IT 지원을 위한 ‘디지털에이징’ 012 01 운전면허 앱, 자동차 2천만 대 시대의 정보 나눔터 ‘행복한 운전면허 이야기’ 012 01 스마트 워크, 내 손안에 ‘스마트 오피스’를 실현한다 ‘컴퓨터와 폰 사이’ 012 01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글쓰기 ‘소셜라이팅 그룹’ 012
힐링그룹, SNS로 사회와 개인의 삶을 치유하다 01 소셜로 소셜을 치유한다 ‘광명소셜힐링카페’ 012 01 나누고 비우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바즈와 함께하는 비움교실’ 012 01 천개의 그룹과 천명의 선생님 아이들을 위한 ‘천군천사(千群千師)’ 012 01 나만의 경험을 나누는 사람들 ‘나경나사’ 012 01 소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한 복지 서비스 ‘공유&나눔’ 012 01 미래의 주인공 청년 창업의 디딤돌 ‘청년창업마을’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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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그룹, SNS로 온라인 신앙공동체를 건설하다 01 온라인으로 신앙을 키워가는 ‘내안에 교회’ 012 01 사찰과 포교사의 활동을 연결하는 매칭그룹 ‘니르바나’ 012
부록
그룹 운영자라면 꼭 알아야 하는 7가지 원칙 020 행아웃 실전 020 오프라인 모임, 공지에서 운영까지 꼼꼼 체크리스트!!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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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그룹
SNS의 가치를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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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을 강하고 유연한 연대
사회복지공동봉사회 fb.com/groups/
‘유영진의 ‘페이스북 친구들’ 그룹을 운영하면서 봉사활동 단체 에 자문을 가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런데 단체를 방문하면서 봉 사자들이 소위 ‘돈도 못 받는 알바’ 취급을 받는 경우를 많이 봤 다. 직원들보다 훨씬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 경험이 풍 부한 분들인데도 단체 의 직원들이 오히려 이들에게 단순한 봉 사 업무만을 맡겨 전문적인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 은 것 같다. 이는 단체에게는 물론 나아가 봉사자 개인에게도 커다란 손실이다. 심지어 모단체에서는 치과의사에게 복사업 무만 시키다가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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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봉사회
봉사자들의 전문성 살린 협력 네트워크 이런 현상을 보면서 봉사자들이 전문성을 갖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봉사단체는 봉사자를 활용하여 단체업무의 효율을 높이며, 봉사 자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람도 찾고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로 그룹을 만 들었다. 사회복지 공동봉사회는 말 그대로 봉사하는 모임이다. 우리 그룹은 페이스북에 그룹을 만들거나 첫 모임을 하려는 분들이 그룹활동을 원활히 진 행할 수 있도록 돕고 그룹과 그룹 간의 협력을 통해 특정 프로젝트를 공동으 로 진행한다.
그룹 개설 지원, 소셜출판 등 다양한 프로젝트 진 사회복지공동봉사회는 오프라인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라 인 내에 그룹을 운영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시작했다. 유영진의 페이스북 친 구들에서 활동하던 분들, 각자 그룹을 운영하는 분들, 새로 시작하는 분들을 포함해 다양한 분들이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주 1회 이상 오프라인 모임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주요 회원이며 2014년 7월 현재 5,604 명이 그룹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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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들의 시간표 보기 http://j.mp/openbang
특히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그룹의 방향과 그룹운영에 필요한 기술, 그룹 형성 과정을 지원한다. 이런 지원활동을 통해 새로운 그룹이 힘차게 첫 출발을 하도록 돕고 활동이 미흡한 그룹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 별 그룹이 공동의 활동이 필요할 때에는 함께 협의를 하고 소셜출판이라든지 공동 봉사활동을 통해 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우리 그룹에서 시작해 개별 독립 그룹을 만든 사례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김성종 대표가 운영하는 미레도시 그룹은 처음 만들 때 우리 그룹이 지원을 했다. 미레도시 그룹의 전신인 성북리더스클럽이나 송미숙 대표가 운영하는 달팽이학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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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봉사회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사실 그룹을 운영하면서 ‘앞으로 몇 개의 그룹이 형성되도록 지원을 하고 어디에 가서 봉사하겠다’와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세부적인 기획을 하여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그룹을 운영하면서 그룹들의 네트워크 속 에서 우리 그룹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기꺼이 달려가 지원했다. 사회복지공동봉사회는 앞으로도 그룹 대표나 봉사자들이 공통적으로 안 고 있는 문제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최대한 내부의 전문가들을 활용해 문 제를 풀어내서 힐링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또 개별 그룹의 영향을 벗어나지만 그룹 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면, 봉사회가 지역이나 해당 그룹이 지향하는 분야를 함께 해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룹 운영, 알아두면 좋을 11가지 TIP! 1
페이스북 내에 그룹을 빠른 시간 안에 개설한다.
2
그룹을 만들었다면 오프라인 첫 모임을 빨리 개최한다.
3
그룹을 만들 때, 관련 분야의 경험이 있고 협조가 잘 될 만한 사람을 위주 로 친구를 맺는다.
4
그룹명을 지을 때는 해당 그룹이 사회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려한다. 가령 환경운동연합이나 학교폭력예방단체 등 사회운동을 하 는 단체의 명칭처럼 자신이 가진 서비스나 상품을 이용해 어떤 사회 문제 를 해결할 수 있는지 성격을 명확하게 한다.
5
오프라인 첫 모임은 밥 먹는 모임처럼 가벼운 자리로 만든다.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그룹 운영의 방향을 잡는 자리로 만든다면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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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6
현재까지 진행된 부분을 정리해서 그룹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7 적극적으로 초대해 그룹의 규모를 키운다. 8 실 제 활동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한다. 9 오프라인 모임은 첫 모임을 제외하고는 스터디로 시작해 봉사활동으로 연결하
며 반드시 시범사업을 해본다. 1년에 한 번은 출판 작업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 렇게 했을 때 건전한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진다. 10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보면 모임은 뒤풀이를 포함해 밤11시 이전에 마치는
것이 좋다. 11 비공개 활동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으며 그룹활동과의 선을 명확히 긋는다.
유영진 (블로고스 대표) cityhntr cityhntr cityhntr cityhntr t.v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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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도와 내 브랜드를 키우는
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 fb.com/groups/nabinori/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 운영하게 된 계기는 내 삶의 미션 인 ‘일하는 삶’과 ‘행복한 삶’의 접점을 찾는 프로젝트 ‘나비 놀이’를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업을 위 해 살아가는 분들의 삶과 일 속에서 나비놀이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협업하고, ‘내가 잊고 살던 즐거운 일터’라는 전자 책을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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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잊고 살던 즐거운 일터 출판기념회날 전자책 보기 http://j.mp/coupbook
자기전문성, 오픈 공유를 통해 서로의 성공을 돕는 그룹 책을 출판하고 나서 일을 더 추진해볼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정리하여 ‘즐 거운 일터’라는 컨셉으로 함께 할 대상을 구체화하였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일과 삶의 경계에서 삶의 질을 선택하고 실행 할 수 있는 1인 기업가가 주요 대상이 되었다. 이들이 함께 즐거운 일터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 시스템을 구 축하고, 더 즐겁고 가치 있는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1 인 창조기업 협동조합’으로 발전시켰다. 자신의 꿈과 개인적 역량을 믿고 막연히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나 자영업자들은 대개 아이디어를 논의할 팀을 필요로 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한다. 우리 조합은 이런 사람들에게 기술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관련 사업 영역에 종사자들을 연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페이스북 내의 여러 전문가 그룹 대표들이 각자 역할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주고, 계약과 같이 1인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서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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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
료나 조합원들끼리 뭉쳐서 공동으로 해결하며 정부 과제의 경우 팀을 만들어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는 협동조합의 시대라고 한다. 협동조합(cooperative)은 경제적으 로 약한 지위에 있는 소생산자나 소비자가 서로 협력,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 켜 상호복리를 도모할 목적으로 공동출자에 의해 형성된 기업이다. 따라서 협동조합의 직접목적은 영리(營利)보다는 조합원의 경제활동에 있어서의 상호부조(相互扶助)에 있다. 이처럼 협동조합은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 려운 문제도 여럿이 힘을 합치고 협업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 믿음에 서 출발한다. 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은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온라 인과 오프라인에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융합하고 가치 있는 성과를 도출하며 협업과 유통네트웍을 키워가는 선 순환 협업시스템 실 현을 목표로 한다.
미션을 공유하는 참여그룹 처음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는 미시적 안목으로 사적인 감상을 전하는 정 도로 이용했다. 그런데 2013년 서울시 사회적 경제아이디어 대회에서 ‘나비 놀이’가 선정되면서 사업화를 진행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SNS 전문가 분들 을 만나 SNS를 거시적으로 보게 되었다. SNS를 통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들과 삶의 미션을 공개하고 교류를 넓히면서 SNS를 가치 있게 활용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면서 사업의 방향을 잡아 나갔다. 그룹을 만들기 전에는 SNS의 용도가 메신저의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룹을 만든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도구가 되었 다. 이제는 그룹 안에서 나의 생각을 공개하고 함께 소통하는 이들의 의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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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스프레드시트를 통한 정관 수정
기대를 반영하여 운영하는 도구로 성장했다. 우리 그룹은 온라인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조합의 형태로 운영한다. 2014년 7월 현재 조합원 수는 80명이며, 조합비는 1만원이다. 조합 사무실 은 페이스북 그룹이다. 조합비가 작다고 해서 활동이 절대 가벼운 것은 아니 다. 협동조합업무와 관련해서 사용하는 장비는 각자의 컴퓨터 및 휴대폰이 다. 모든 소통과 문서관리는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와 SNS 서비스를 사용한 다. 조합 내의 필요한 모든 문서는 구글 드라이브 안에 들어 있다. 따라서 조 합원이라면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활용가능하도록 열려 있다. 그러 므로 조합원은 각 그룹에서 이뤄지는 SNS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아야 가입 과 활동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조합 운영을 통해 조합의 이익보다는 조합원 각자의 이익이 향상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시 말해 조합원의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활동해 나간다면 조합 운영은 활기를 띌 것이고 조합의 수익은 머지않아 자 연스럽게 발생되리라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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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
즐거운 일터, 아이디어 공유와 개방 통해 서로 돕고 개인 브랜드 확장하는 시스템 그룹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다 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창 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대 변화에 발맞 춰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하는 사람들과 성 장 가능성이 큰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이라는 소속감 을 심어주며 서로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논의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는 인 재들이 모인 대기업이나 엘리트 조직에 소속되기 위한 준비단계 없이도 그 이상의 네트워킹을 누릴 수 있는 힘으로 작용한다. 네트워킹과 협업을 통해 자기 브랜드를 키우는 그룹의 시스템은 각양각색 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많은 이들에게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서 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자기가치를 알리고 보완 성장시하는 원동력이 되 기 때문에 더욱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1인창조기업 협동조 합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는 개인들이 힘차게 출발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데 작은 디딤돌이 되어주고 싶다.
송다감 (1인창조기업협동조합 이사장) sumshim okeysong lovingsong.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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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소셜 창업 인큐베이터
창업가게 fb.com/groups/frients
창업가게는 2011년 9월 11일 구로에 위치한 필자의 회사 사 무실에서 ‘SNS 일요학습모임’으로 출발했다. 함께 모여 학 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창업을 하거나 사업을 활성화려는 이들에이 서로 돕는 커뮤니티로 점차 성장, 발전하였다. 커 뮤니티가 성장하는 초기에 참여한 회원들이 함께 소셜출판 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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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
창업가게, 재능기부로 창업의 꿈을 이루어주다 소셜출판은 2011년 12월1일, 출판 을 위한 소통과 진행과정을 기록하기 위 해 페이스북에 소셜출판 그룹을 만들면 서 시작되었다. 이후 1개월에 걸쳐 앱그 룹 강진영 대표와 출판위원들의 헌신적 인 지원을 통해 40명이 공동저자로 참여
스마트소셜 2011년 12월 31일 출판기념회
한 ‘스마트소셜 비즈니스’ 책이 출간되었고, 12월31일 출판기념회를 가졌 다. 출판을 통해 협업의 정신과 그 성과를 공유한 창업가게는 2012년부터 스 마트소셜을 활용한 스마트 소셜 비즈니스와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재능 기 부 커뮤니티로 운영 중이다. 이렇게 출발한 창업가게는 참여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서로 돕는 지식 기반의 창업 프랜차이즈로 자리메김한다. 창업가게는 자본없이 린스타트업 해서 참여자의 스마트창업 또는 스마트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서로 간의 성장 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창업 인큐베이팅 제일의 커뮤니티로써 성장을 지향하며, 회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창업을 서로 도와주며 나누고 누리는 비전을 수립했다. 스마트 도구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새로 운 사업에 대한 도전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비전맵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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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비전을 이루기 위한 스마트비즈니스 사업안 작성하기(사업기획서)
3. 사업 목표에 맞는 최적의 사업 기획하기 (도구+KPI)
스마트 비즈니스 내사업 날개 달기
2. 사업목적 달성을 위한 하나의 사업 목표 정하기(사례)
4. 사업 목표에 맞는 최적의 홍보물 제작하기
스마트창업, 스마트비즈니스 지원 창업가게는 스마트창업을 원하는 회원에게 창업에 드는 자금의 90%~99%를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창업이란 스마트 도구를 활용하여 자본금, 직원, 사무실, 재고 없이 시작하는 지식 기반의 ‘무자본 창 업’을 뜻한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창업 후에 스마트 도구를 날개로 유 일한 가치를 창조하고, 포화된 시장에 사업 성공의 깃발을 세울 수 있는 창 의적인 창업이기도 하다. 창업에 필요한 스마트 도구로는 모바일, 클라우드, SNS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IoT 와 O2O를 포함한다. 창업가게는 이를 구 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비전맵의 작성과 꿈의 실현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고 서로 돕는 역할을 한다. 창업가게의 스마트비즈니스는 회원에게 스마트 프로세스와 스마트 마케 팅 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 프로세스란 모바일, 클라우드, SNS 서비스를 활용해 마케팅, 영업, 고객 지원을 하고 생산성을 높여 수익을 올리 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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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마케팅이란 바이럴, 모바일, SNS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모델을 발 굴하고, 수익성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비즈니스는 새로 창업하는 기업에 스마트도구라는 날개를 달아 지 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팀과 시스템을 제공한다.
창업가게 비전맵 나만의 꿈 사업 이루기 나만의 꿈 사업 찾기
오픈 마인드
날개
스마트한 소셜창업 인큐베이팅을 통한 도전 스마트창업 인큐베이팅 소셜창업
안정창업
스마트비즈니스 날개 달기 지식창업
사업모델
마케팅
프로세스
스마트 무장을 통한 기회 발견 기업 모바일
쇼핑
유통 클라우드
외식
교육 SNS
홍보
서비스 O2O
창업을 서로 도와주는 가게 - 창업가게 Frients.kr 창업가게 나만의 꿈 사업 이루기 비전맵
스마트 창업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창업가게에서 스마트창업 인큐베이팅과 스마트비즈니스 활성화 지원을 받은 회원의 기업이 자리를 잡고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 특 히 자리를 잡은 기업들이 새로운 회원들과 나눔 및 협업을 실천하고 지속 성 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재도약 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뿌듯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특히, 창업가게 회원들이 창업을 서로 도와 주기 위한 서비스 중 창업에 반 드시 필요한 서비스를 올-인-원 패키지로 1백만원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은 뜻깊은 일이다. 이는 창업가게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기본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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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스스로 법인 만들기 하나. 스스로 회계하기(sERP) 1백만원으로 법인 만들기
하나. 창업 홈페이지 직접 제작 운영하기(Wordpress) 하나. 스마트창업을 위한 협업 인터라넷 시스템 구축(BPM, CRM) 하나. 스마트창업을 위한 소셜 및 온라인마케팅 시스템 구축
스이다. 앞으로 회원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추가되어 모든 회원이 자신의 재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조만간 창업가게에 참여하는 회원이 일정 기간 동안 학습에 참여해 스마 트창업 또는 스마트비즈니스를 통해 자신만의 꿈을 이루고 스마트한 아이디 어를 구상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재미있고 즐거운 이벤트를 체험하는 기회 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이런 과정에서 창업가게그룹의 염원인 이벤트 큐레이션 서비스 ‘이벤트팡 스토리’가 클라우드 개발과 클라우드 펀딩을 통 해 출시될 날을 기대해 본다. 무엇보다도 참가자들이 도움 받고 싶은 것을 창 업가게 재능 기부 강좌와 협업을 통해 해결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창업가게, 스마트 컨설팅으로 창업의 날개를 달다 창업가게는 많은 전문가 분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창업 컨설팅과 멘토링을 진행한다. 크게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멘토링과 컨설팅 프로그 램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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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코디네이터 양성 (열린학습방) 창업가게 회원들이 꿈꾸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스마트 도구 또는 스마트 융합 을 위한 창업 기법들을 매주 열리는 열린 학 습방에서 전수한다. 창업에 필요한 학습과
창업가게 6시 SNS비즈니스 실무강좌
실행을 재능기부로 운영하며, 서로 돕는다. 2014년 상반기에는 이상훈, 어윤재, 최학룡, 최돈익님이 창업가게 운영진으 로 참여하여 매주 운영을 위해 수고해 주셨다. 스마트비즈니스 멘토와 컨설팅 스마트비즈니스에 필요한 홈 페이지 제작과 이벤트 마케팅 강좌를 진행했 다. 이정민님이 워드프레스 및 위시폰드 소셜이벤트 강좌 운영에 참여하여 수고해 주셨다. 그리고, 블로그 이쁘게 꾸미기를 김승효님이 재능 기부로 참 여해 주셨다.
홍보마케팅 오픈 세미나와 강사와 컨설턴트를 위한 이벤트 코디 양성
소셜이벤트 기획과 컨설팅 이벤트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강좌에 참여하신 분들과 오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SNS클리닉, 독도사랑 홍보, 모바일 액세서리 이벤트, 자영 업체 알리 기, 교육 과정 알리기 등을 진행했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셜이벤트를 기획 하여 홍보물을 제작하고 알리는 과정에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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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례를 만들고 수익을 나누다 창업가게의 성공사례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사업과 참여자 개인 또는 기업의 역량 향 상으로 구분된다.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발생 한 수익의 10%는 커뮤니티에 제공하고 프로젝 트별로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창업가게를 통해 진행된 교육, 오 픈프로젝트, 창업인큐베이팅 사례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운영과정의 이해를 돕 고자한다. 교육 프로젝트, 위탁교육 및 강사파견 사업 1 위탁교육, SNS창업과 홍보 마케팅 분야
· 2012년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숙명여자대학교 ‘시니어 SNS창업 스쿨’에 참여해 80시간 과정을 2회 걸쳐 진행하였다. 이때 10여 명의 창업 가게 소속 강사가 참여해 매회 2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2012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인키움넷이 운영 하는 ‘소셜미디어 홍보마케팅 전략과정’에 32시간 씩 2회에 걸쳐 참여했다. · 2013년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가 주관하는 고용노동부 환급 과정으로 ‘SNS와 UCC를 활용한 실전 SNS홍보마케팅’을 위한 16시간 교육 과정을 4명의 강사가 참여하여 매월 운영했다. 2 자체교육, 준비에서 운영까지 회원의 참여로 진행
창업가게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과정 설계, 수강생 모집, 과정 운영을 직접 진 행했다. 이들이 참여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강좌 과정을 개발해 아래와 같이 운영하였다. · ‘인터넷 판매와 소셜미디어 홍보마케팅 과정’을 2012년 숙명여자대학교 에서 매회 20시간 2회에 걸쳐 3명의 강사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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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드프레스로 3시간 만에 홈페이지 제작 완성하기’ 과정을 외부 강사를 영입해 진행하였다. 그 후 창업가게 소속의 강사 3명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년창업센터 전산실과 대교CSA 교육장에서 재능 기부로 약 12회에 걸쳐 강좌를 진행했다. · ‘환상의 프레젠테이션 프레지 과정’을 1명의 강사와 3명의 운영진이 참여 해 세미나와 유료 과정으로 진행했다. 3 강사파견, 역량을 갖추고 재능을 나누다
· 노사발전재단 전직지원센터의 ‘SNS를 활용한 취업역량 강화’과정 · 건강보험관리공단 재직자 및 승진자 대상 ‘SNS 교육’ · 상계중학교 ‘UCC동영상 제작’ · 한림대학교 ‘SNS를 활용한 1인창조기업 마케팅 전략’ · 숙명여자대학교 재학생 대상 ‘UCC동영상 기획과 제작과정’ · 농업기술센터 ‘농촌SNS전문가 과정’ · 동국대학교 ‘SNS와 이벤트 마케팅’ · 상지대학교 ‘SNS마케팅’ · ETRI ‘스마트2.0트렌드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전략’ · 정보화진흥원 ‘시니어 IT융합비즈니스 과정’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스마트폰으로 하는 블로그와 SNS마케팅’ 등
오픈프로젝트, 개인 역량 향상의 기회 창업가게에 참여한 12명이 각자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오픈프로젝트를 성공 적으로 진행했다. 12명의 참여자가 오픈프로젝트 및 최근 프로젝트를 기획 하여 소셜홈과 스마트 C4인증 시트를 중심으로 강좌를 운영한다.
창업가게 소셜홈 http://Frients.kr
창업가게 스마트 C4인증 http://j.mp/frientsc4
창업가게 스마트비즈니스 모임후기 http://sns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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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인큐베이팅, 한국스마트아카데미 법인 설립 창업가게의 창업인큐베이팅을 통해 ‘한국스마트아카데미’가 2014년 법인 으로 설립됐다. 이상훈 님이 법인대표를 맡고 김호천 님이 한국스마트아카 데미 연구소 원장을 맡아 운영 중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중소기업, 대기업 및 관공서를 대상으로 한 위탁교육과 강사파견사업이며, 교육 대상자를 중 심으로 컨설팅 및 대행 서비스도 병행한다. 사업 아이템은 창업과 스마트비 즈니스이다. 한국스마트아카데미는 별도 독립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누 구나 계약을 통해 강사 및 운영위원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비정규 계약직 강사가 법인의 주주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참여 할 수 있다.
그룹 모임 사진과 동영상 1 창업가게 소셜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스마트 코칭맵
-나만의 꿈 사업 이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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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
2 창업가게 페이스북 그룹 -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창업인큐베이팅
3 창업가게 비즈니스 SNS실무 강좌 -구글 사이트 도구로 만든 교육 과정 포털
4 창업가게 새 멤버를 위한 스마트프로세스 지원 - 구글 앱스 교육포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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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창업가게 회원을 위한 스마트 CEO 앱세트
6 마케터를 위한 오픈 세미나 개최(장소 협찬: 캐나다 대사관)
7 창업가게 최근 활동 사진
스마트코디네이터 양성 / 광주에서 최학룡님과 함께 / 세운 열린공부방에서 / 세종대학교 성공CEO초청 세미나
김호천 (창업가게 대표) hochunkim hochunkim hochunkim 김호천2050 frientskr.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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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청년창업 지원그룹
청년창업 fb.com/groups/snber
청년창업그룹은 서울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하는 청년 들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개인은 놀랍고도 뛰어난 아이디어 와 열정을 갖고 창업을 하지만 실제 사업은 네트워크 및 주 변의 많은 조언에 의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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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청년창업센터 어울림 마당에서의 모임
청년, IT와 SNS로 창업을 준비하라 우리 그룹은 회원 간의 네트워킹과 정보교환을 보강하기 위해 만들었다. 멀리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취업이 아니라 자기 분야의 창업을 하는 문화가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활동을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그룹은 상시 20명의 청년창업자들에게 기술자문은 물론 이고 네트워크 연계 및 자원 확보를 보조하고 있다. 청년이라고 해서 IT에 해 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거나 잘 알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IT 전반에 걸 친 기술을 가르침으로써 IT를 활용해 내부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비용은 절감 하는 내용의 멘토링 및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 우리가 도와주면 참 쉽죠잉~ 필자는 세운상가 세대로서 80년대 당시 작은 규모나 도제방식 등 창업을 보다 쉽게 하는 방식을 봐왔다. 그러다가 1990~2000년대 사이에는 창업 문 화가 직원으로 처음 채용하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창업하도록 내보내거나 아니면 정년까지 내보내지 않고 사용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음을 보았다. 예전에 필자가 경험한 방식을 접목해 청년들이 보다 쉽게 창업할 수 있도 록 도와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청년 가운데 IT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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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기술 및 활용방법을 가르치면서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고 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콘텐츠나 생산물은 지역 사회 에 기여할 수 있으며 마케팅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주변에 젊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청
80대 당시의 세운 상가
년 창업지원센터에서 코칭을 하다 보니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 이 그 룹을 만들게 됐다.
창업, 경쟁보다는 협력의 문화로 최근 창업을 한 ‘미레도시’ 대표 김성종 님과 음 악과 악기라는 그룹의 대표 최은혜 님 등이 바로 우 리 그룹의 지원을 받아 창업하게 된 대표 사례다.
최근 창업한 미레도시의 김성종대표의 명함
2012년 5월 31일에 생성된 우리 그룹은 초기에는 개별 지원을 주로 하였 다. 인적자원을 연계해주고 기술적인 부분을 도와주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욕심이 생겼다. 협력보다는 경쟁을 부추기는 현 창업 시장의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생각으로 또래들끼리 협력할 수 있도록 월 1회 가량 모여 그룹 코칭 형식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코칭이 끝나더라도 청년들끼리 사업교류를 하는 방향으로 문화가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유영진(블로고스 대표) cityhntr cityhntr cityhntr cityhntr t.vc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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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의 메카
서울소셜리딩그룹 fb.com/groups/vcorea.kr
2011년 3월에 설립되어 2014년 6월 말 기준으로 448명의 그룹원이 활동하는 서울소셜리딩그룹은 멘토와 멘티 간의 협업을 통해 실습 중심으로 소셜 활동을 하는 모임이다. 함 께 토론하고 과정을 익혀 전국의 소셜리딩그룹 가족과 커뮤 니케이션을 통한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는 소셜전문가 그룹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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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셜리딩그룹
지역 기반 그룹의 모태가 되다 소셜은 온라인 모임이라기보다는 소셜 카드를 중심으로 공통 과제를 해결 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프라인 모임을 운영해 이를 확고히 다지는 커뮤니 케이션 공간이다. 우리그룹은 이미 활성화된 경복궁 모임에서 시청 앞으로 정모 장소를 옮겨 서울소셜리딩그룹으로 재탄생 했다. 그 후 한 주도 거르지 않는 매주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이후 강북소셜, 용산소셜, 송파소셜, 마 포소셜, 수지소셜, 분당소셜 등 구청 별 지역 솔루션을 만들어 다양한 지역기 반 그룹들이 탄생했다. 처음에는 소셜웹전문가인 유영진 대표가 만들고, 하이퍼테크가 장소를 제공하면서 서울소셜리딩그룹이 만들어졌다. 경복궁 모임 이후부터 매주 유영진대표와 강진영 대표의 강의가 약 1년 간 이어졌다. 이를 계기로 다져 진 맨토와 멘티 간의 협업이 서울소셜리딩그룹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성공사례, 농산물, 먹거리, 복지등 다양한 분야 지원 괴산고추 소셜행사, 최소의 비용으로 성공을 이룬 사례 2013년 1월,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 바람을 가르며 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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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을 출발해 아침 9시에 열리는 서울소셜 정 모에 참석한 허광숙 님의 열정에 감동해 괴산소 셜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획을 마련하였다. 괴산의 특산물인 고추를 주제로 약선음식, 음청 류 등을 만들어 소개하고 소셜을 활용해 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내용이다. 특 히 홍보중심에서 구글검색을 활용해 괴산의 고추 농가 및 여성 단체 등의 주 소록을 확보하였다. ‘고추’라는 지역 공통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감을 이끌 어내 소셜로 홍보를 하는 계획을 세웠다. 처음에는 30명 가량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20여 명이 참석해 최소의 비용으로 성공을 이룬 사례이다. 이 는 앞으로 소셜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구축해도 손색이 없을 것 이다. 젬마폐백, “인기 드라마에 떡케이크가 올라가기까지” 젬마폐백의 임옥휘대표는 숙명여대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전통음식 전 문가과정에서 소셜을 접하게 되었다. 서울소셜의 토요정모를 통하여 블로그 를 활성화하고 6개월 간 직접 만든 폐백 음식 및 떡케이크 등을 블로그에 올 려 300점 이상의 정성스런 음식을 블로그에 담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 진 및 동영상 처리기법을 익히면서 카스를 통한 모바일 소셜에서도 현장감 있게 고객에게 다가갔다. 현재는 핀터레스트까지 소셜의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 까지 도제식으로 내려오던 한국의 전통 음 식에 대한 전달 방식을 블로그를 통해 음 식을 만드는 과정과 음식의 완성된 모습 을 담고 이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여 “좋아 요”를 누르는 방식으로 바꿔 자연스럽게 전 달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하루 천여 명 이상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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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셜리딩그룹
문하는 ‘젬마폐백(대표 임옥휘)’은 방송 작가의 검색 덕분에 인기 드라마 ‘왕 가네 식구들’에 떡케이크를 선보이는 홍보의 기회도 얻게 되었다. 성가정복지관, 노인소셜강의 예약 마감의 비결은? 천호동에 있는 성가정복지관에서 노인정보화 교육을 하고 있는 이영희 님은 임옥휘 님의 소개로 서울소셜에 참여한다. 이후 교육 콘텐츠를 풍부하게 하 고 특히 노인 정보화교육에서는 포털의 까페나 블로그를 활용한 각종 멀티미 디어 기술 및 이미지, 동영상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서울소셜에서 배 운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을 반복 연습해 자기의 것으로 소화하고 이를 바탕 으로 ‘정보화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노인정보화 교육의 표본을 만들었다. 특 히 정보화 강사 치고는 젊은 편인데다가 현장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최고의 인기 강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자연미 약선연구원, 소셜벤처 입상 자연미 약선연구원(대표 박신성)은 “음식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주제 로 소셜을 통한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관리를 시도했다. 이러한 시도는 사회 적 기업이 주최하는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앞으로 당 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 울소셜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지역 정모에 참여하면서 재능기부를 통해 약 선, 약죽, 약차 등의 음식을 주제로 “교육을 통한 건강한 음식”에서 “소셜 을 활용한 대사증후군 저감” 솔루션을 개발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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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소셜, SNS의 힘을 확인하다 2012년 12월 김호천 님이 이경종, 문성식, 정원희, 이상훈, 서강렬 님과 함 께 참여해 충청북도 제천과 강원도 영월, 정선 등의 맛집 방문을 계획하였다. 직접 참여하지 않은 정원희, 이상훈, 서강렬 님 등이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소셜의 반응을 파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맛있는 소셜을 통해 포스팅의 중 요성을 깨달았으며, 블로그에 직접 올리는 것보다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카톡, 밴드 등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즉 모바일에서 방문 현장 사진을 카톡으로 올리면 이를 페이스북으로 공유해 포스팅하는 부문을 전담하게 하여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김호천 님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행사 였다.
이경종 (하이퍼테크 대표) janga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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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앱을 내손으로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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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우리 생활 곳곳에 많은 변화 가 생겼다. 요즘 사람들은 모바일 안에서 모든 이를 만나고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환경의 변화는 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할 때 앱, 모바일 웹, SNS 등 모든 것을 구축하고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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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이 필요한 이유는? 모바일 웹과 앱이 보편화되면서 특히 모바일 웹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고민을 하는 기업이 많을 것이다. 모바일 웹이 구축비용이 많 이 드는 것과는 달리 앱은 비용면에서 저렴하며, 사용자로부터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 주는 이점이 있다.
모바일웹과 앱의 차이 모바일 웹과 앱은 어떻게 다른가. 먼저 이부분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모바일 웹 :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사이트 · 앱 :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해 실행 ·하이브리드앱 : 모바일웹을 앱으로 간단하게 전환해 만든 앱
앱이 필요한 시대에 ‘1인 1앱, 1사 1앱’그룹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룹이다. 그룹장인 김종록 대표는 모바일웹을 앱으로 만들어 APK파 일(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설치형 파일)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웹서 비스 애드앱 (adapp.kr)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회원 가입 없이 간단한 입력만으로 앱을 만들어 주는데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도 있고 안드로이드 폰의 플레이스토어에 등록 할 수도 있다. 물론 그룹 이름처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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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앱, 1인 1앱
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3종 세트 페이스북 페이지, 그룹 등 SNS 거점을 앱으로 만들기 페이스북 페이지, 그룹은 모두 무료로 만들고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때 자동 으로 모바일 화면을 구성해 준다. 소유하고 있는 모바일웹을 앱으로 전환하기 요즘에는 꿍알(http://qoongr.com)이나 기타 사이트를 이용하면 간단한 정보만 넣고무료로모바일웹을제작및운영할수있고그주소를앱으로만들수있다. 포털의 블로그를 모바일웹으로 만들기 기업이 네이버, 다음, 구글, 티스토리 등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면 모바일웹 은 자동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주소를 바로 만들 수 있다. 특정 포스팅을 대문 처럼 활용해 포스팅 주소를 모바일앱으로 만들면 홈페이지 못지 않다.
모바일웹, 앱, 마케팅 자문부터 서비스 사용법까지 해결 김종록 대표와 운영진은 소상공인이나 개인이 모바일 전략을 잘 활용해 성공을 거두도록 돕는다. 앱을 만들고 활용하여 운영하고 싶은 기업과 개인 은 누구나 모바일에서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모바일앱이나 웹은 어 떻게 구축하고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곳에 글을 올리고 함께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을 것이다. 물론, 자문비는 무료다.
김종록(애드 앱 대표) gurig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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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그룹
SNS의 지역 홍보의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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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권을 살리는 지역 활성화의 기반
군포 소상공인 소셜클럽 fb.com/groups/gunposo/
군포소상공인 소셜클럽은 군포 지역 소상공인들이 소셜을 공부하는 모임으로 가입 절차 없이 군포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 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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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소상공인 소셜클럽
SNS 활용 능력, 사업 성패 좌우한다 소상공인이란 소기업 중에서도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이나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의 경우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사업자를,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의 경우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자를 말한다. (소기업 및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특별 조치법 시행령 제2조).
작은 가게들은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한계에 봉착하고 있으며 갈 수록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소셜미디어 시대의 고 객들은 새로운 소통 방식인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통해 각종 상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구매 의사를 결정하고 댓글을 통해 상품에 대한 평 가를 함으로써 주변사람들과 공유한다.
진짜 친구 사귀기, 좋아요와 댓글을 달아주는 센스면 OK! 이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는 과거와 같이 부지런함의 미덕만으로 는 성공하기가 힘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주와 고객 간에 상품 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SNS의 활용 능력에 따라 사업의 운명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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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짬뽕 2층에서 시작한 유영진 대표님의 SNS 교육을 통해 온라인에서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도 친구로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리고 SNS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친구가 있어야 외롭지 않게 오래 갈 수 있는 점이다. 가입 후 초기 활동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호응을 해주는 친구 가 적거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 활동을 겸하면 신 뢰도와 친밀감이 높아져 적응도 빠르고 지치지 않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인 해 SNS를 통한 소비자와의 인연 맺기에 적극적인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으 며, 우리 그룹 역시 SN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눈을 뜨기 위해 공부 모임을 시 작했다.
온 오프라인 협업, 서로 도와 성공하는 열쇠 무엇이든지 ‘처음’할 때는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우리 모임 역시 SNS를 제대로 배워보자는 데서 출발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앞섰 다. 마침 페이스북의 궁인창 님이 그룹을 만들어 주면서 우리 그룹이 첫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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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소상공인 소셜클럽
내디뎠다. 모임 초기에는 장소 섭외에 애를 먹었지만 우리 모임의 취지와 목 적을 충분히 공감한 명짬뽕 임명빈 대표가 장소를 기꺼이 제공해 지금까지 이곳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사람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우리 클럽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모임 후에 위키트리에 기사를 올려 지역과 강사 분들도 함께 유명해지게 되 었다. 그 덕분에 소상공인 전문 방송인 sbs의 cnbc ‘소상공인 시시각각’에 우리 클럽이 소개되기도 했다. 누구나 언제든지 시간이 날 때 클럽처럼 자유 롭게 찾아오라는 의미에서 ‘클럽’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우리 클럽 회원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동영상 촬영 등 그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알지 못하던 신세계를 경험하고 배움으로써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 고 있다. 더 나아가 기본적인 교육에서 시작해 보다 한층 진일보된 교육을 진 행하고 있다. 그간의 교육 내용을 보면 프레젠테이션 자료 만들기, 보도자료 만들기, 적 정 마케팅, 카카오 스토리 마케팅, 전단지 디자인 방법, 사진 촬영 기법, 유용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내공을 쌓고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 스토리나 페이스북 등을 활용한 손님 끌어오기 등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회원 상호 간에 상부상조 정신을 발휘하며 협업을 해 나가고 있다. 좋은 게 있으면 서로 소개해주고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실 제 매출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었다.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는 가운데 우리 소셜 클럽은 제품을 가져와 서로 테스트를 해주고 노트북이 구동이 안되면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 주는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모여 재미있게 교육을 진행하 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호응만이 아니라 숍인숍(shop in shop)의 개념으로 물건 을 함께 전시하고 판매해주거나 팸플릿을 비치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이뤄진 협업의 사례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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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모임 홍보에 적극 활용하다 우리 클럽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모임을 가진 후 위키트리에 기사를 올려 지역과 강사분들도 함께 유명세를 탄 점이다. 이런 유행어가 있다. “살림살 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SNS를 해서 금전적 부분에서 본다면 빠른 효과를 얻기는 힘들다. 하지만 함께 갈 수 있는 친구들을 얻었다는 것이 가장 큰 삶의 가치가 아닐까?
매번 모임이 있을 때마다 위키트리에 기사를 올리고, 클럽의 회원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를 해주었다
고재영(고재영 빵집 오너쉐프) kjypao jaeyeong.go blog.daum.net/bakerko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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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의미를 그대로 실천하는
송파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SSEN fb.com/groups/spsen
단어만 살펴봐도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와 사 회적 경제 네트워크 (Social economy network)는 상호 보완적이다. 2014년 1월 23일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주최 로 열린 SNS마케팅 강의를 들으면서 사회적 기업에는 우 리가 흔히 아는 ‘마케팅’이 필요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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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오프라인 모임에서의 단체사진
SNS와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라는 비즈니스 모델은 지역네트워크에서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과 협동조합을 뜻한다. 따라서 공동체 와 함께 하면 마케팅을 따로 할 필요 없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역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실천하기 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모바일과 SNS 시대에는 적은 비용으로 실천할 수 있 기 때문에 주저 없이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중심부터 뛰어들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지속성을 가지려면 속도가 빨라야 하지만 현실 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날로그 사업 형태를 띠고 있어 외부 변화에 빠 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구조가 대부분이다. 더 막막한 건 기업의 대표나 임원 진이 SNS와 스마트폰을 잘 다루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SNS 기초반을 시작했다. 기초반은 송파지역의 사회적 경제 네트 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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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SSEN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센터장인 나부터 실천해야 했다. 페이스북 프로필 에 얼굴이 잘 나온 사진으로 바꾸고 실명으로 그룹을 만들어 사람들을 초대 했다. 그룹 초기에는 대부분 50대 이상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 참여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드려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했다. 다행히 젊은 분들이 많이 도와줘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여 ㅇㅇㅇ님, 누~구세요? 페이스북에 가입할 때는 성과 이름을 나눠 입력을 하게 되어있다. 재미있 는 건 대부분이 성(姓)을 기입하는 난에 남녀 성별을 뜻하는 성(性)을 쓰는 것이다. 남000, 여000으로 입력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를 바로 잡아주면서 박장대소했던 기억이 난다. 페이스북의 이름과 관련하여 팁(tip)을 하나 소개하면, 이름이 영문이나 잘못 표기되어 있다면 ‘설정’에 들어가 ‘이름’에서 수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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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언어로 이름을 추가하거나 변경 박스표시
네트워크 안에서 더욱 돈독해진 관계 교육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 가운데 하나는 콘텐츠가 미리 있어야 하는 데 예측하기가 참 힘들었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진도가 다른데 문의했을 때 바로 답변을 해줄 수 없었던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모임을 저녁에 진행 하다 보니 2시간으로 제한할 수밖에 없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짧았던 것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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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SSEN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초기에는 송파구에 다양한 능력과 역량을 가진 분들 을 엮어 지역 사업에 도움이 되고 SNS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 방법 에 대해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상당히 헌신적으로 봉사를 해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12회 차까지 모임이 진행되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교육을 통해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강한 네트워크를 보유하 게 된 점과 그것이 인연이되어 지금까지도 협력할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누구나 배우고 나누는 장이 마련되길 사회적 경제에 속한 기업과 협동조합이 SNS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 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원활히 소통하고 사회적 경제기업네트워크 내의 기 업들 간에도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 송파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의 목적이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SNS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통해 함게 성장하여 송파 지역의 발전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기를 바 란다. 더불어 교육생들과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잘 어우러져 누구나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송파지역 문화대학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김태현(송파사회적경제허브센터 센터장) thkim05061 KimTaiHyun KimTai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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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의 미래를 준비하는 “즐거운家”
송파 SNS마을 공동체 fb.com/groups/1431902507057857
우리 그룹은 SNS를 통해 송파지역의 마을공동체를 실현하 고자 결성됐다. 나는 ‘즐거운가’라고 하는 청소년지원센터의 책임자로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경력을 쌓아왔 지만 온라인 활동은 효과적으로 잘 관리를 하지 못했다. 오 프라인에서의 활동 못지않게 온라인이 중요한 세상이기 때 문에 SNS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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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SNS마을 공동체
새싹들이 활동하는 ‘즐거운가’ 처음에는 사회적 경제허브센터에서 송 파사회적 경제네트워크그룹 모임을 진행 했다. SNS모임에 ‘즐거운가’의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학생들과 함께 다니기에는 조금 거리가 멀 어서 그룹을 새롭게 만들 었다. 2014년 3월 첫 모임 이후 진행된 오프 라인 모임은 어른과 학생으로 나눠 진행을
제법 진지하게 수업을 듣는 아이들
했다. 몇 달사이 학생 회원 수가 점차 늘어 나 학생반을 따로 구성해 최은혜 음악과 악기 대표가 맡고 있다. 학생들이 부 담스러워하지 않는 선에서 재미있게 운영한 덕분에 구글 드라이브 사용법도 배웠고 유스트림을 이용해 생중계도 하고 있다. 특히 SNS에서는 얼굴이 잘 드러난 사진을 올리고 실명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의식이 확실히 심어져 잘 따라주고 있다. 현재 우리 그룹에는 어른보다 학생 비율이 높아 새싹들이 SNS에 대한 개 념부터 확실히 배워나가고 있다. 앞으로 이 모임이 점차 성장하여 SNS를 통 한 송파 지역 마을공동체 확립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
엄미경(즐거운가 대표) bang.guli bangguli68.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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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상장으로 열어가는 SNS의 산실
광주포럼 fb.com/groups/gjsns
지역 비즈니스 모임으로 시작한 광주포럼은 교학상장(敎學 相長)을 모토로 2010년에 결성된 그룹이다. 새로운 비즈니 스의 툴로 SNS를 도입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임을 활 성화하였다. 수십 여명의 강사가 지식을 기부하여 광주 전 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SNS를 통한 비즈니스와 파워소셜 러그룹을 형성하였다. SNS라는 소통의 도구를 활용하여 여 러 지역에서 활동을 확장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게 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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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포럼
SNS, 재능기부로 열어가는 소통의 도구 2012년 4월 호남대학교의 지원으로 김원자 교수님이 운영하는 호남대 하이맥에서 개설한 수요강좌와 최학룡 강사, 김용근 강사를 주축으로 운영 하는 목요강좌는 최윤규, 김영균, 이정기, 이기화, 김성찬, 이현승강사의 재 능기부로 한층 활성화되었다. 나아가 이 강좌들이 광컴직업 훈련학교로 이 어지며 강사들은 한층 열띤 강의를 해왔다.
SNS 관련 행사 및 홍보에 활용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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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광주FC, 전 경기를 SNS로 홍보 2011년 광주FC 박병모 단장과 직원들이 광주포럼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 로 광주시민구단 축구단 광주FC의 SNS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 다. 시즌 입장권 판매, 홈경기 개막전 등과 같은 각종 행사를 SNS를 활용해 홍보하고, 광주FC 직원, 선수단을 대상으로 SNS 홍보교육도 병행했다. 광주FC는 선수 유니폼에 선수 이름 대신 트위터 계정을 넣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함으로써 국내 스포츠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NS를 스포츠 홍보 마케팅에 활용한 대표적인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 용해 경기 일정과 관련 소식을 알렸다. 홈경기와 어웨이 경기에 참여해 광주 FC를 유스트림을 활용해 생방송으로 중계하기도 했으며 현장감 넘치는 소 식을 지역사회에 전달하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포스퀘어로 홍보 포스퀘어는 위치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이다. 자신이 가는 곳의 위치를 Check-in하여 정보를 공유하면서 점수나 배지를 획득하고 일정한 수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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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포럼
되면 수퍼 유저로서 다양한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세계인과 함께 하는 포스퀘 어 마케팅은 오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홍보하고 널리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월 12일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알리기 위한 포스퀘어 스왐 이벤 트를 열었다. 이날 광주유니버시아드 발대식에 맞춰 진행된 행사에 비록 슈퍼 듀퍼 스왐뱃지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를 알리는 방법으로 좋은 사례가 되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를 위해 김을현 작가가 발품을 팔며 자원봉 사에 나섰다. 광주·전남 및 전국을 돌며 만나는 사람마다 스케치북에 광주유 니버시아드 응원메시지를 받으며 홍보하는 모습은 지역사회에서 시민의 역 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김을현 작가의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onergy
이그나이트 광주, 광주와 만나는 5분의 세상 지난 3월 24일 오후 3시 ‘제1회 이그나이트 광주 (Ignite Gwangju)’ 행사를 개최했다. 이그나이트 (Ignite)는 20장의 슬라이드를 15초씩 넘기며 5분간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공개 소통의 장이다. ‘빛 의 도시, 광주와 만나는 5분의 세상’이란 주제로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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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 대학생 등 150여명 의 시민이 참가해 지식발 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 께 나누는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 또 MBC-라디오 별밤 지기 문형식 DJ의 사회로 12명의 발표자가 1, 2부로 나누어 경연을 펼쳤다. 이날 발표자들 중 ‘공감으 로 FTA파고를 넘어라’ 김용근 님, ‘역주행 인생’ 김영균 님, ‘봉기학교를 꿈꾸 며’ 이정기 님, ‘YOU가 있어야 유니버시아드’ 최윤구 님이 발표하였고 관람 석에는 광주포럼을 비롯하여 많은 시민이 참석하여 응원을 해주었다. 페이스북, 트위터등을 통한 SNS 홍보로 150여명의 학생과 시민이 참가 했으며 발표자는 재능기부형태로 자신의 주제를 발표하였다. 시상 발표는 한 명이 아닌 줄 단위 포상으로 참가자들의 잔치였고, 청중의 직접 투표로 선 정된 1등에게는 상장이나 포상이 없는 것도 이색적이었다. 물론 유스트림을 이용한 생중계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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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발표영상보기
4회 발표영상보기
화순 복사꽃 팜파티, SNS홍보로 500명 참석 화순 복사꽃 팜파티는 노상현, 김영숙 부부가 운영하는 풀잎농원에서 농진 청의 후원과 전남지역 사이버농민회, 광주포럼의 참여와 협조로 500여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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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포럼
참석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행사다. 광주포럼의 꿀짱 김용근 대표와 광주포럼 인들의 SNS를 활용한 홍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이날 화순농업기술센터와 (사)스마트소셜연구회의 업무 협약식이 있었 고 화순 군민과 광주 시민들이 참여해 도농 간의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 다. 볼거리, 먹거리, 체험 거리, 공연 거리, 장터와 푸짐한 경품이 준비된 팜파 티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하는 장이다. 이 행사는 농촌 관광을 통한 농가 수익 창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떠올랐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팜파티는 농촌 살리기의 새로운 모델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1회 스마트폰 타자경진대회 광주포럼은 현재까지 1년 넘게 무료 SNS강좌를 운영해 오다가 뜬금없이 재미있는 이벤트를 교육과 겸해서 진행하고 싶어서 스마트폰 타자대회를 준비 했다.
스마일 재능뱅크 재능 나눔 3년! 찾아가는 농어촌 SNS교육 개최 2012년 10~12월 사이 스마일재능뱅크 후원을 받 아 광양 도선국사마을, 부저농원, 광양노인복지센 터, 하조나라 등에서 농산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 록 SNS 마케팅 교육을 하였다. 또한 스마일재능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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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후원으로 2012년 부터 매년 3개월 간에 걸쳐 괴산에서부터 제주도에 이 르기까지 전국을 돌며 재능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포럼의 새로운 도전 ‘새로운 사업 전환 (사)스마트 소셜연구회’ 광주, 광양, 구례 지역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2013년 3월 사단법인을 만들었다. 그 동안 교육장 임대, 강사 활동의 경력 인정 및 회원 활동의 활동 경력 인정 등 그룹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외활동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법인체를 구성한 것이다. 이로써 SNS 강좌를 통해 회원 스스로 교학상장의 ‘강사’로 성장할 수 있 도록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SNS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지역사회에 홍보하고 확산시켜가는 계기를 만들었다. (사)스마트소셜연구회(이하 스소 연) 회원들은 광주, 광양, 구례, 나주에서 소셜 관련 무료강좌를 개설해 교육
을 진행한다. 무료교육 이외에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광 양시 우수학습프로그램, 전남지방공무원교육원 등에서 SNS 교육에 참여하 고 있다. 2013년 상반기에 치러진 제3회 이그나이트 광주를 시작으로 스마일재능 뱅크는 농어촌재능기부 사업의 주최로서 전국을 무대로 소셜 재능기부 활동 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소셜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며, 끝없 이 진화하는 SNS의 선봉에 서서 ‘답설야중거’의 믿음을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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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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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소셜연구회는 광주포럼과 함께한다. 광주포럼은 ‘함께 하는 모 든 분’들을 위해 교학상장의 정신을 이어갈 것이다. 앞으로도 당신과 내가 (YOU & I) 함께 하는 아름다운 소통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최학룡 (해남강소농 회원 및 스마트소셜연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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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소통하며 화합하는 열린 공간
광양소셜리딩그룹 fb.com/groups/ilovegy
광양소셜리딩그룹은 서로 협력하며 정보를 공유하는 등 사 회적 선을 실천하는 그룹이다. 소셜을 일상에 접목함으로써 각자의 비즈니스에 적용하도록 돕는 협업체이며, ‘교학상 장(敎學相長)’을 모토로 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재능기부 그 룹이기도 하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고 한 다. 우리 그룹은 소셜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 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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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셜리딩그룹
굳은 의지로 척박한 땅에서 SNS 싹 틔워 2011년 트위터 모임을 시작으로 우리만 알기에는 매우 알찬 정보를 지역 민과 나누자는 뜻에서 SNS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페이스북 그 룹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6월 현재, 그룹에는 1,584 명이 활 동하고 있으며, 광양 지역의 소셜 전도사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 다. 인구 15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시골이라 한계가 있는데다 SNS에 척박한 민심 때문에 그룹을 탄생시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한 번 해보자 는 의지와 그룹장들의 헌신적인 노력, 사회 지도층의 배려와 도움으로 3년 이상 재능기부 강좌(현127차)를 지속할 수 있었다. 지난 3년간 그룹의 활동들을 정리해 보면, 참 다양한 계층과 다양한 장소 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 광양소 셜리딩그룹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과 소외계층, 열악한 중소 기업체들에게 소셜을 적용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 으로도 지역의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다. ★ 2011. 05. ~ 2011.12. 광양소셜리딩그룹 무료 SNS 강좌 - 광양시 청소년문화센터 ★ 2012. 01. ~ 2012.12. 광주포럼 무료 SNS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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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01. ~ 2012.12. 광양소셜리딩그룹 무료 SNS 강좌 - 광양시 커뮤니티센터 ★ 2012. 04. ~ 2012.11. 광양시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 선정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활용강좌” ★ 2012. 05. ~ 2012.06. 전라남도 지방공무원연수교육원 “SNS 교육” ★ 2012. 08. ~2012. 08. 광양농업대학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강좌” ★ 2012. 09. ~ 2012. 11. 한국농어촌공사 스마일 재능뱅크 공모사업 선정 “찾아가는 SNS 농어촌 교육”(전국 농어촌) ★ 2012. 09. ~ 2012. 12. 민주통합당 광양지부 “SNS컨설팅 교육” ★ 2012. 03. ~ 2012.12. 광양시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 선정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활용강좌” ★ 2013. 01. ~ 2013.12. 광주 & 전라남도 시·군 소셜리딩그룹 무료 SNS강좌 ★ 2013. 01. ~ 2013.02 순천정원박람회 SNS 컨설팅 ★ 2013. 02. ~ 2013. 11. 광양소셜리딩그룹 무료 SNS 강좌- 광양시 커뮤니티센터 ★ 2013. 02. ~ 2013. 11. 광양소셜리딩그룹 무료 SNS 강좌- 광양읍사무소 ★ 2013. 05. ~ 2013.06. 임업후계자협회 전라남도지회 “SNS 교육” ★ 2013. 03. ~ 2013.11. 광양시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 선정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활용강좌” ★ 2013. 05. ~ 2013. 11. 한국농어촌공사 스마일 재능뱅크 공모사업 선정 “찾아가는 SNS 농어촌 교육”(전국 농어촌) ★ 2014. 02. ~ 2014. 12. 광양소셜리딩그룹 무료 SNS 강좌- 광양읍사무소 ★ 2014. 03. ~ 2014. 11. 한국농어촌공사 스마일 재능뱅크 공모사업 선정 “찾아가는 SNS 농어촌 교육”(전국 농어촌) 광소리 포스퀘어 유저모임 결성(http://fb.com/groups/gy4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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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셜리딩그룹
지역홍보, 시정 참여 등 다양한 성공사례 만들어 지역홍보, 광양과 이순신 대교를 알리다 ‘광소리 포스퀘어 유저 모임’은 포스퀘어를 이용해 지역을 알리고 비즈니스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연구하는 그룹으로, 지역의 민간 홍보대사 역 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관련링크 http://on.fb.me/ybqdek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순수한 열정으로 포스퀘어를 통해 이순신 대교를 홍보 하고자 나섰다. 인구 15만의 광양에서 포스퀘어 스왐(Swarm 3시간 안에 50명 이상이 같은 장소에서 체크인을 하면 받는 배지)이 터졌다. 개통을 앞
둔 이순신 대교를 타깃으로 sns를 통해 널리 홍보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소셜의 힘으로 이루어 낸 우리들의 유산인 것이다.
관련링크 http://bit.ly/MquW3U
대한민국 최초의 포스퀘어(Foursquare)인 수퍼 두 퍼 스왐(Super Duper Swarm 3시간 안에 500명 이상이 같은 장소에서 체크인을 하면 받을 수 있다)
배지에 도전했다. 흩어지려는 시민들을 독려하기 위 해 윤경배 님은 조편성까지 해 멋진 하모니를 이뤄냈 다. 포스퀘어를 통해 지역 홍보 대사 역할도 하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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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화합의 물꼬를 트는 선도자의 역할도 한 것이다.
관련링크 http://bit.ly/JBLsfa
지역업체 홍보 지역의 업체들이 자신의 사업에 소셜을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페이스북 그룹과 페이지, 블로그와 포스퀘어, 트위터 등 기본기를 알 려드린 후 대표의 열의에 맞춰 성심 성의껏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지역 업 체 ‘정다운 퓨전소주방’은 다른 매체에는 일절 홍보를 하지 않고 소셜을 통해 서만 알린 결과,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나아가 4.11 선거에서도 포스퀘어로 투표를 독려하는 놀라운 응용력을 발휘했다.
매출이 부진한 커피숍에도 소셜 교육을 통해 오픈, 공유, 협업의 마인드를 심 어주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체적 이벤트도 소셜 답게 접근해 재미와 실효성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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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셜리딩그룹
페이스북 주소 수정 페북 거주지 정보를 ‘대전 광양’에서 ‘광양시’ 로 수정 하기 위해 단체로 항의 전문을 보냈다. 두 달여 만에 수 정됐다. 시민이 함께 이뤄낸 쾌거다. 시민의 힘으로 광 양이 멋진 소셜 도시가 된 것이다.
수정 과정은 여기에 http://bit.ly/Q2EV1T
페북 주소지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 ‘페이스북의 한 국홀대’라는 제목으로 네이버 메인 화면에 오르며 언 론의 주목을 받았다. 광양소셜리딩그룹이 이슈를 끌어 내어 성장했다.
관련 링크 http://j.mp/KEEK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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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시정 질문 참여 페이스북을 통해 광양시의회의 시정 질문 현장을 실시 간으로 스케치하며 중계를 했다. 소셜을 통해 시민들 의 ‘알권리’를 충족시킨 첫 시도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받은 사례다.
관련 링크 http://goo.gl/OWPYe
이서기(https://www.facebook.com/lskdc) 광양시 의회 부의장의 협조로 시정 질문 현장을 실시간으로 페이스북 댓글로 알리고 시청하는 시민들 중 궁금하 거나 요청 사항이 있으면 페북 댓글로 질문을 남기고 의원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지역과 협업 지리산 자락에서 농사에 힘쓰는 농부들을 위한 소셜강좌도 개최했다 (2012. 2. 5) . 고영문 님(facebook.com/jirisan1st) 주관으로 진행된 강좌는 크
게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포스퀘어 공부 •2부 지리산고로쇠 마케팅전략 •3부 먹거리 잔치
중간 유통의 마진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소 셜을 접목시키고 나아가 한미 FTA 등 열악한 외부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농촌의 현실에 대한 대 안으로 소셜을 배우려는 관심이 모아졌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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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셜리딩그룹
열기는 인근 지역 농촌 현장에도 확산되어 소셜을 통 한 협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관련링크 http://on.fb.me/PPIIQ4
에피소드 - 마라톤 완주 필자는 축구를 하다가 넘어져 왼쪽 종아리뼈 골절로 2개월 간 병원치료를 하던 중에 광양소 셜리딩그룹을 알게 됐다. 목발에 의지하며 광소 리강좌에 참석하며 그룹과 관계를 맺었고, 활동 을 시작했다. 2012년 4월 마라톤대회가 열려 참가를 고민하던 중 그룹원들 이 10km 종목에 참가해보라고 권유해 10km 완주를 목표로 페이스북과 포 스퀘어에 포스팅을 하며 열심히 운동을 했다. 운동을 할 때마다 SNS에 응원 댓글이 올라와 힘이 더 생겼다. 운동을 한 지 두 달여 만에 목표를 10Km에서 30Km로 높여 잡고 30km를 뛰게 되자 회원들이 풀코스에 도전할 것을 권유 했다. 대회 당일 무척 긴장되었지만 SNS에 소식을 전하며 뛰고 또 뛰었다. 여러 번 힘든 고비를 맞을 때마다 응원 댓글에 용기를 얻어 마지막 결승점에 도달 했다. 달리는 내내 회원들과 함게 했고, 광양 소셜리딩그룹 회원들과 함께 완 주의 기쁨을 맛보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SNS를 통해 제2의 인생길이 열린 소셜러너가 탄생되는 순간이었다.
김영균(스마트소셜연구회 대표) ironman2005 ironman2005 ygkim1111111.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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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지역 sns 네트워크 모임
강동소셜리딩그룹 fb.com/groups/vul119
강동소셜그룹은 서울 강동구에 거주자들이 모여 SNS를 배 우고 활용하도록 만든 페이스북 그룹이다. 그룹을 만들기 전까지는 주로 지인 위주로 만남을 이어 왔고, 동창회나 세 미나 등 여러 모임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일회성에 그쳐 지 속성이 떨어졌다. 이 때문인지 건전하면서도 저렴한 비용으 로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2013년 7월 영등포역에서 진행된 소상공인 SNS 마케팅교육을 받으며 지역에 기반을 둔 소셜리딩그룹을 만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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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소셜리딩그룹
지역 문제, 우리 손으로 직접 해결한다 우리 그룹은 개인의 당면 과제는 물론이고 향후에 일어날 소지가 있는 문 제를 SNS를 통해 해결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믿음 있는 파트너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처음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 우리 부부를 중심으로 진행하 다가 나중에는 자녀들이 합류해 모임을 키워나갔다. 모임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주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 사무실을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임시로 동네 패스트푸드점에서 모임을 진행하 며 한 달여 동안 넓은 장소를 찾던 중 5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성내초등 학교 앞의 태권도장을 빌렸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청소년이 많은 편이다. 중학교 1학년인 서 기현 군을 포함해 20대만 해도 8명 정도 된다. 시즌 1이 종료된 시점에 1박 2 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횡성으로 워크숍을 다녀왔으며 회원 각자 그룹 활성화 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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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역할 구분, 체계적 진행 ‘죽을 때까지 간다’ 우리 모임의 특징이며 목표이다. 이러한 사명감을 토 대로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강의를 하고 가치를 나누고 있다. 한 번 모이면 장 장 3시간 동안 진행하는 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모임을 재미있게 꾸려나가 고 있다. 모임을 유지하는 비결은 매주 모임 안내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각자 의 재능을 나누며, 이를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후기 포스팅을 반드시 남기는 데에 있다. 또 각 소모임마다 담당자가 있어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최근 우리 모임에서는 큰 목표를 하나 세웠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제과점 에서 빵을 만들며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서기현 군의 개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우리 그룹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포장재에서부터 스티커 디자 인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를 만드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블로그 방문자를 늘리는 비법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기현 군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분들이 같이 노력 하고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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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소셜리딩그룹
그룹을 운영하면서 매주 일요일에 모임을 가질 때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기쁨이 있다. 기존 회원들 또한 SNS에 대한 이해와 깊이가 더해짐으로써 사업에 활용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각자 자신의 일이나 사업에 직접 도움이 되거나 수입에 영향을 미치면서 즐거움이 배가되고 있 다. SNS에 대해 더 깊게 알고 활용하게 되면 지금 보다 더 활발히 교류하고 사 업 파트너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각자 영역에서도 점차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우리 그룹은 청소년, 중년, 장년 등 연령별 SNS 모임과 직업별 SNS 모임을 활성화하도록 구슬땀을 흘 릴 것이다.
박효숙(강동소셜리딩그룹장) park.hyosuk vul119.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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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울산소셜리딩그룹 fb.com/groups/ulsangroup
SNS의 위력을 알게 된 건 지난 2012년 여름에 태풍 ‘매미’ 가 왔을 때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도시보다도 농촌이 심 했는데, 결실을 코앞에 두고 낙과가 발생해 안타까움이 더 컸다. 그렇지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낙과이기 때문 에 단기간에 판매를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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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셜리딩그룹
태풍 때문에 알게 된 SNS의 놀라운 위력 이 때 친구가 낙과 소식을 포스팅 했고 이를 페이스북 개인메시지, 타임라 인, 그룹 등에 뿌렸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판매가 완료된 것이다. 오히려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이 때 SNS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뼈 저리게 느꼈다. 이 일을 계기로 우리그룹은 울산지역에서 SNS에 관심 있는 회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스터디모임이 시작했다.
재능 기부와 공유 공간의 만남 울산소셜리딩그룹은 SNS에 관심 많은 회원 들과 자영업자들의 모임으로 회원들의 재능기 부와 공유공간의 이상적인 만남으로 운영된다. 우리 그룹은 지역산업 등 여러 분야에 SNS 마케 팅을 접목하고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소통하고 공감하며, 협업을 통해 네트 워크를 더욱 탄탄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4년 7월 현재, 352명의 회원들이 긴밀한 네트워크로 지역의 소외계 층이나 SNS 마케팅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적극 지원한다. 울산공유경제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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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는 회원들의 도움으로 재능기부, 나눔가게, 공유공간 등을 SNS에 접목 해 정보를 데이터화 하고 맵핑해 지역사회에 알리고 공유한다. 그룹 안에서 발제나 시연과 체험을 통해 회원들의 재능을 알게 되었고 이 런 재능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어 재능 기부로 연결한다. 회원들의 페이스북 등 SNS 도구 활용과 실전 경험을 인정받아 기관이나 단체에서 강의를 의뢰 해 오는 경우가 많다. 이를 통해 회원 개인만이 아니라 울산 지역을 업그레이 드하는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여러 소셜 그룹들과의 협업 2013년 초 부산소셜리딩그룹 모임에 여러 번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면서 SNS를 통한 그룹 운영사례를 배웠다. 우리 그룹이 강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 을 때 부산소셜리딩그룹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광양소셜리딩그룹 김영균 대표는 SNS 관련 서적을 보내줬고, 온라인에서 소통과 공감으로 그룹이 출 발하는 데 힘을 실어 주었다. 서울의 유영진 대표와 심야원격교실 여러분들 의 아낌 없는 지원도 그룹이 첫발을 내딛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이와 같이 전국의 여러 소셜 그룹들이 우리 그룹의 출발을 성의껏 도와주 었기에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
공유경제, 대리운전, 카페 등 다양한 성공사례 울산공유경제, SNS타고 점차 확산 울산 지역형 나눔 가게, 책 읽는 벤치, 공유공간, 재능기부 등 공유경제에 관 심 있는 업체를 발굴해 SNS 도구로 홍보, 이벤트 행사, 교육 등을 지원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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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셜리딩그룹
로써 지역에 공유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나눔 가게는 거창에 거주하는 페친을 통해 알게 됐고 회의에 참석하며 취지 와 참여업체를 돌아보고 어떻게 운영 할 것인가를 배우는 등 많은 도움을 받 았다. 울산에서는 지난 4월 준비기간을 거쳐 행복나눔가게 ‘까치밥’과 책 읽 는 벤치, 공유공간이 울산공유경제로 태어났다. 현재는 까치밥은 7곳이 개설 운영 중이고, 현판식을 앞둔 가게 3곳이 대기 중이다. 책 읽는 벤치는 4곳으 로 확대되었다. 공유공간도 계속 자료를 모으고 구글 시트에 정리하고 주변에 알리고 있다. 공유공간의 예로는 사무실, 카페 공간, 갤러리, 음식점, 빈방 등이 있다. 공유 공간은 플리마켓, 소모임, 독서회 모임, 동호회 모임 공간으로 주로 이용되는 데 지역시민들이 함께 누릴 멋진 공간들을 더 많이 발굴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울산공유경제를 비롯해 까치밥을 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 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를 통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를 풍성한 나눔 잔치로 만들고 SNS 이용자의 흥미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유경제에 관심 있거나 나눔가게 참여업체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 다. 이벤트 기간 동안 참여업체의 까치밥 현황을 공개해 까치밥 이용을 활성 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누군가를 위한 작은 나눔이 모두에게 큰 기쁨을 가 져다 주고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자 한다. 까치밥 참여업체로는 현재 양식, 한식, 카페, 아이스크림, 떡집 등이 있다. 앞으로도 학교나 주거지 주변의 분식집, 미용실, 목욕탕 등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울산 샐프레소 키즈카페, SNS로 흑자 전환이루다 SNS 마케팅 도구 활용과 공유경제 적극적인 참여는 매장에 활기를 불어 넣 어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준다. SNS를 활용한 홍보, 광고, 소통은 7개월 전만 해도 필요 없다고 생각 했다. 그동안 손대는 사업마다 승승장구 해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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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울산은 GDP가 4만 달러가 넘고 상대적 으로 경기를 덜 타는 도시여서 울산에 대형 로드숍을 내기로 했다. 중심가에 있는 신축 주상 복합 건물에 5억 가량 카페에서의 열린 공부방 모임 모습
을 들여 100평이 넘는 최고급 프리미
엄 좌식 ‘샐프레소키즈’카페를 오픈 했다. 평소 하던 대로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고 오픈 했지만 신축건물이라 유동인 구도 없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3층에 위치해 있어서 홍보에 어 려움을 겪게 되었다. 3개월 동안 6,000만원이 넘는 돈을 날리고 마음 고생 도 심하게 했다. 도저히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4개월 째 되는 달에 매장을 3억에 내놓았지만 그마저도 팔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공유경제와 홍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모임 및 생일파티 전문카페인 ‘샐프레소키즈 시즌2’로 재오픈 했다. 그때부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 로그, 홈페이지등 SNS 마케팅과 라디오 광고, 현수막, 전단지 홍보를 병행했 다. 샐프레소 키즈2로 재오픈한 뒤 현재 순이익만 한 달에 1,000만원이 넘어 흑자로 돌아섰고, 매달 50% 이상 매출이 오르고 있다. 천원기부대리운전, SNS 마케팅으로 활기 2013년 4월부터 대리운전 시장조사를 시작하고 기존 대리운전 빅 3 업체와 경쟁에서 이기고 고객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할까를 고민했다. 고민 끝에 입 소문 마케팅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먼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공부하면서 사회에 공헌하는 ‘기부 대리운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역아동센터에다 한 콜당 천원기부대리운전으로 기부금을 매월 보내기로 했다. 대리운전을 불러 준 업체에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기로 하고 천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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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리운전을 시작했다. 매월 정산내역, 기부내역, 이용내역을 블로그와 페 이스북페이지, 페이스북 타임라인, 카카오스토리에 모두 공개하고 2013년 7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2013년 7월 28,000원 기부를 시작으로 조금씩 SNS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 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온라인상에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3년 7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088,000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2013년 11월 페이스북을 통해 MBC 방송국이 한 콜당 천원씩 기부하는 대 리운전 방송출연을 제의해 ‘굿모닝 새아침 입니다’에 출연도 했다. 올해는 페이스북을 통해 천원기부대리운전을 알고 있던 울산적십자사에서 5월 말에 업무협약을 제안해 왔고 2014년 6월 16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현재 두대의 전화 회선을 통해 천원기부를 운영한다. 052-295-3838은 한 콜당 천 원씩 울산지역아동센터로 기부되는 천원기부 대리운전이고, 052222-8899는 한 콜당 천 원씩 울산 적십자로 기부되는 천원나눔 대리운전 이다. 천원나눔가게가 약 80여 곳이 있으며 천원기부에 동참해 주시는 개인 고객 분들과 지난 1년 동안 SNS 효과를 토대로 2014년 말까지 천원기부에 동참 해 주는 WWW.천원나눔가게.COM을 50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 고 뛰고 있다.
문선남(마을과 문화네트워크연구소협동조합 이사장) snmoon79 usor114.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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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이 금맥이 되는
광진 sns소셜 스터디 그룹 fb.com/groups/1413779652210973
우리그룹은 광진 지역에 SNS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 한 모임으로 SNS를 통해 개인 사업을 하거나 본인이 하고 자 하는 일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다.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이 도움 을 받으며 SNS를 통해 언제나 즐겁게 활동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또 협업을 통해 신뢰와 믿음을 쌓고 서로에 게 나아가 지역에 희망을 만드는 소셜 그룹으로 거듭나는 모임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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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sns소셜 스터디 그룹
광진에도 소셜 스터디가 생기다 2014년 3월 15일 세운공부방 에서 진행되는 SNS 교육에 참가하 면서 광진에도 SNS소셜 스터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SNS 교육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그룹이 생성되기 전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 모임을 많이 가지고 있었으며 지역사람들과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었다. 더 많은 분들과 친교를 맺기 위해 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믿음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첫 모임을 갖기 위해 최재곤 내안의 교회 목사님과 모임 요일과 시간등을 협의하고 강의는 15강으로 확정했다.
SNS, 재미있고 행복하게 꿈을 이루는 길 매주 오프라인 스터디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으며 모임 횟수를 거듭할수록 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SNS 문맹이라 할 만큼 아무것도 모르던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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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나하나 배우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과 즐거움이 커져갔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일단 믿고 해보면 더디더라도 차차 알아갈 텐데 미리 겁부 터 먹고 어렵고 힘들다며 떠난 분들이 있다는 점이다. 우리 모임은 다른 스터디와 달리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많아 반복 학습을 위주로 진행해왔다. 이는 모임의 구성원들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도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 학습을 지속할 것이다. 회원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겠지만 그룹장인 나에게도 개인적인 변 화가 컸다. 일상적인 삶과 전혀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됐고, 평소 인맥이 많았지만 SNS 안에서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 었다. 또한 이 인맥들을 서로 연결하면 좀 더 멋진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룹장으로서 앞으로 지금의 SNS세계를 다른 플랫폼과 연결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재미있으면서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았 고 이제부터 그 꿈을 펼칠 것이다.
강의동영상보기 http://j.mp/1nw38QI
안종회(큰집농장 대표, 경영성과 연구원장) an.j.hoi1 aaj1001.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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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를 바탕으로 한 소셜 스터디 그룹
수원 스마트 힐링카페 fb.com/groups/snssuwon/
수원 스마트 힐링카페는 SNS를 활용해 자기 분야의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소상공인 및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의 소셜스 터디 그룹이다. 회원들 간의 소통과 협업을 최우선으로 하 며 먼저 배운 분들의 재능 기부를 바탕으로 서로 도와주고 가르쳐주는 실습 방식의 모임이다. 모임 초기에는 강의가 재능 기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쉽게 믿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열정과 꾸준함으로 강의가 이어지자 어 색해 하던 그룹원들도 강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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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은표정으로 수업을 마무리하는 수원스마트힐링카페 회원들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그룹의 방향을 진지하게 의논할 정도로 활발히 소통하게 되었다. 그 결과 월요일 저녁에도 회원이 운 영하는 찻집에서 스터디 모임을 하게 되었다. 토요일과 월요일에 모임이 진 행되면서 삶의 방향과는 무관해 보이던 SNS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각 자의 사업에 활용하는 분들이 생겨나 희망이 보이고 즐겁기까지 하다.
앱코디네이터 과정, 다양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다 2014년 3월에 7주 과정으로 수원평생 학습관에서 주최한 앱코디네이터 과정에서 공부하는 중 수원에도 소셜그룹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 다. 마침 현재 그룹장인 한정환 회원이 서울소셜및 군포소상공인 소셜클럽 에 매주 참석하여 강의를 듣고 있는 상태여서 그룹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회원들의 뜻을 전달 받은 강진영 강사님으로부터 3개월 간 지원을 약속 받아 받아 수원에서도 소셜모임이 생기고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다. 앱코디네이터과정 4주 째인 3월 22일을 시작으로 수원 스마트 힐링카페 를 처음 개설하고 첫 스터디를 하는 날로 정했다. 이날 스마트폰에 메일 계정 을 만들었으며 2회 차부터 기본앱 활용, 구글 SNS 파일관리, 분야별 비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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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마트 힐링카페
스 앱세트 만들기, 앱코디를 위한 매뉴얼 체크리스트 제작, 스마트폰과 SNS, 스마트폰 파일관리, 개인별 SNS 활용 실습, 사업자에게 필요한 SNS 활용법 등을 배웠다. SNS의 첫 걸음을 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수원 스마트 힐링카페 활동을 하면서 우리 회원들에게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SNS 활용, 회원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한자와 외국어 지도를 하는 이상선 님의 경우 “같이 수업하면서 회원들이 재미있어 하고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면서 실력 이 향상되는 것을 보면 보람도 크다”고 한다. 또 SNS 강의를 들은 후 방치됐 던 블로그 대문을 새롭게 꾸미고 사진 자료를 카테고리에 나눠 올리며 위젯 도 알맞게 설정 하는 등 배운 것을 실천하고 있다. 영어강사로 활동하는 이계영님은 강의를 들은 후 새로운 앱을 사용하면서 가방이 많이 가벼워졌다고 한다. 앱을 써서 교재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두고
이상선님의 블로그 http://redsun315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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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불러다 볼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학생들이 신기해 한다. 그래 서 학생들에게도 관련된 앱과 사용법을 알려 주고 질문할 사항이 생기거나 공부할 때 활용하게 한다. 학생들과의 소통이 훨씬 빠르고 넓고 깊어졌단다. 건물 관리자인 김양기님은 “ 연령대가 다르지만 공감하는 주제와 동질감 으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촉진제가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찻집을 운영하는 이은희 님은 요즘 같은 시대에는 발로 뛰는 영업, 한 사람 한 사람 찾아 다니며 나를 알리고 내가 하는 일을 알 리는 시대가 아님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팍팍하고, 건조한 인심과 신 뢰가 땅에 떨어져 가고 있는 이 시대에 소셜 네트워크가 신뢰를 회복하는 중 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앞으로도 SNS 네트웍에 적 극적으로 참여 할 것이고, 본인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고 시간을 투자하여 함 께 나눌 수 있는 것을 진심과 사랑으로 나누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65세의 이명숙님은 화성성곽에 QR코드가 있기에 그동안 배운 대로 가 만히 대어보니 스캔 되고 스캔 한 것을 과거기록 열기를 해보니 사진도 아주 선명하고 기록이 잘 되어 있었다며 좋아했다. 특히 설명이 동영상으로 나와 그 순간은 정말 행복했다고 한다. 이처럼 SNS를 배우고 생긴 변화를 주변의 많은 분께 자랑하며 열심히 배우고 계신다.
자영업자, SNS 강사화로 자생성 확보해야 최근에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매체에서도 소개된 것처럼 불투명한 미래와 방향성 상실에서 비롯된다. 그룹의 멘토인 유영진 대표는 소상공인 의 성공 기준으로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온라인 공동체의 규모, 커뮤니티 모 임의 빈도수,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방향이 선한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조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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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스마트 힐링카페
이는 소셜 활동을 통해 블로그 및 페이스북, 카페 등 여러 가지 SNS 도구 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운 후 자신의 사업 타깃에 맞게 그룹을 만들어 나가면 서 세 가지 지침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영업자들이 SNS에서의 리더가 되는 것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재능 기부를 통해 고객들에게 SNS를 활용한 소통과 협업의 방법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SNS리더로 거듭나기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자리 잡을 것 이다.
한정환(좋은 소금 나눔 협동조합 이사장) bit_sogum Hjeonghwan haki62 sokum6394 sokum62.blog.me 핀터레스트 hjeong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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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그룹
SNS의 농사의 희망을 일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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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소셜 사랑방
소셜수다 지리산 사람들 fb.com/groups/jirisan1915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고로쇠 수액을 정성스레 챙겨서 서울소셜 공부모임에 간 적이 있었다. 그 후 거의 매 주 지리산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면서 SNS 활용 툴을 배웠 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세계로 푹 빠져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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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수다
농사에도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2009년 지리산 산골짜기로 귀농하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옥외광고를 전 문으로 하는 마케팅 회사에 근무했다. 광고회사에 다녔던지라 나름 마케팅 에 대한 식견과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귀농 이후 농산물을 열심히 재배 하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워 끙끙 앓는 농민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알게 됐 다. 2009년 당시 만해도 농민들 사이에선 블로그를 중심으로 포털 사이트 상 단에 올리는 ‘노출 마케팅’이 보편적이었다. 블로그 마케팅은 장점도 많지만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작업 자체 가 시간이 많이 걸렸으며 웹 공간에 노출시키기까지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그땐 스마트폰이 없었으니 디지털 카메라도 사진을 찍어서 컴퓨터로 옮 기는 작업만해도 시간이 제법 걸렸다.) 블로그가 상위에 노출이 된다고 해
서 매출로 바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 투자 대비 효과는 적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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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키맨들, SNS 진입을 함께 해주다 그래서 마케팅을 위한 새로운 플 랫폼을 찾다가 블로거들 만의 커뮤 니티인 ‘블로거 클럽’을 우연히 알 게 됐고 비즈니스의 특성을 지닌 링 크나우에서 진행되는 스터디에 참 여하면서 SNS에 본격적으로 입문 하게 되었다. 그 당시 트위터를 배 우고 블로그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커뮤니티 관계자들 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해나갔다. 전문가들과 SNS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면 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고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이런 연구 모임이 우리 지역에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어 작은 모임을 시 작했다. 맨 처음에 모임을 시작했을 때 가장 기억 남는 사람은 ‘박종범’님이었다. 당시 정보화 마을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에 근무하던 그는 막 SNS에 진입한 나를 서울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들에 초대해 주었고, 함께 다니며 여러 가지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 그 중 영등포 달시장에서 열린 행사는 그 동안 쌓았던 서울의 많은 인맥들과 함께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새 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소셜호박, 과정을 나누는 가치를 알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했다. 지리 산은 풍경이 너무 좋아서 가볍게 사진 몇장을 올리기만 해도 늘 몇십 개의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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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수다
아요’와 댓글이 달리는 경험은 정말 새로운 것이었다. 비온 뒤, 어느 날인가 땅에 호박 200주 를 심은 사진을 올렸더니 어느 분이 댓글로 자기 이름으로 한 주만 분양해 달라고 하지 않는가? 처음에는 어이 없었지만 평소에
도와주신 분들께는 몇 개 안 되는 수확물인 호박을 선물로 드렸다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았던 터라 원하는 대로 분양을 해주고 QR코드와 페이스 북 프로필 이미지를 프린트하고 코팅까지 해서 달아주었다. 그리고 나서 몇 분이 더 해 달라고 해서 그냥 분양해드리며, 매일 아침 생 방송도 하고, 사진도 찍어 올리면서 재미나게 지냈다. 진행하는 동안 전문가 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QR코드도 손쉽게 접목하였고, 농산물이 홍보가 되어 서 방송촬영도 했다. 결과적으로 호박농사는 흥했을까? 망했다. 남은 호박들은 말려서 나물로 만들어 가족과 나눠 먹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가치를 알게 되었다.
소셜호박 이야기 자세히보기 : http://www.jirisan800.com/296
태풍 볼라벤도 이긴 소셜의 힘! 2012년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했다. 지리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우리 연구모임의 그룹원이자 배 농장을 운영하는 지인이 추석을 앞두 고 태풍으로 인해 배가 떨어져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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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고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긴급 하게 이사실을 홍보하여 낙과 전량을 판매하게 되었다. 이 일을 언론에서는 앞다퉈 SNS의 위력이라 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SNS나 스 마트폰을 활용한 농사 마케팅 사례를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 출연해 생생하게 전달
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1년에 사람이라고는 코빼기도 찾 아볼 수 없는 구례 산골짜기에 90여 명이 우리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몇 차 례에 걸쳐 기념파티를 여는 등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지식과 정보를 나눴다. http://www.youtube.com/watch?v=KKfnbcD2HXE
‘소셜수다 지리산 사람들’, 소셜미디어로 농사짓는다구? 지리산 이야기로 시작된 이 모임은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통로로 이용 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지역 분들과 나눔과 교육의 장으로 성장하게 되었 다. 소셜 그룹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 교류하면서 지리산을 토대로 한 지역 브 랜드의 인지도가 올라갔다. 이러한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마침내 행정기관 인 구례군이 스터디를 지원해주었고, 전국의 강사들까지 초대하는 등 거시 적인 모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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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수다
현재 우리 모임의 회원 수는 2014년 6월을 기준으로 250명에 육박한다. 시골의 조그마한 산골 마을에 이만한 규모의 모임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 가? 우리 그룹은 광장, 지리산 사람들 그리고 지리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통 공간으로 많은 농부들이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농부들의 SNS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도시의 팔로워들과 소통하여 직거래 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동안 ‘지리산 농부들의 소셜골방’이 골방이었다면 소 셜 수다는 지리산 사람들의 ‘지리산 사람들’이라는 브랜드로 성장하여 보다 폭넓은 커뮤니티로 확장된 것이다. 인구 3만이 안 되는 작은 산골에 90여 명 이 참가하여 공부하는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올해 들어 전남농업기술원에 E-비즈니스 과정도 개설했다. 토지면 면사 무소에서 인터넷 사랑방인 작은 골방에서 태어난 우리 모임은 올해 1월에 ‘소셜수다 지리산 사람들’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물론 지리산 사람들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 하지만 우리 모임은 소셜수다 ‘지리산 사람들’ 팀페이지 를 함께 관리한다. 공동 마케팅의 흐름을 따라 함께 관리하는 페이지를 통해 페이스북 팀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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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포럼 때마다 SNS를 통해 공지하고 필요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작은 장터를 점차 콘텐츠 꾸러미로 만들어 함께 진화하는 꿈을 꾼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마다 농가를 돌며 주제 토론 및 농산물 소개, 지역 밴드 공연 등 도시민 과 소통하는 포트락 파티를 하는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도 추진하고 있다.
고영문(지리산뜰지기의 지리산 자연밥상) @jirisan1st jirisan 홈페이지 jirisan800.com/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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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소비자와 신뢰를 쌓는 소셜 농부 모임
경북 군위 fb.com/groups/18726552146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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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깊은 산 속의 농부 이야기에 날개를 달다 경북은 대한민국에서 산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 중에서도 군위군은 주 변이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작은 농지를 운영하는 사람 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SNS에 대해서 배울 기회가 많지 않고 각자 농 사일이 바쁘다 보니 종종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받으러 갈 뿐 자기들끼리 모임을 갖거나 서로 교류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SNS 교육에서 그룹을 개설하였고 1년 간 몇 차례의 교육 을 지속한 결과, 모자란 부분을 가지고 공부를 하자는 순수한 의도로 그룹을 만들게 되었다.
소셜, 농산물 판매가 아닌 고객과 신뢰를 쌓다 처음에는 대부분이 농산물 판매 목적으로 SNS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나 역시 그런 목적을 가지고 시작하였기 때문에 경험을 통해 마케팅을 하나씩 익혀나갔다. 블로그와 SNS를 배우는 동안 스터디에 나오는 분들과 신뢰가 먼저 쌓여갔다. 역시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르다고 생각했다.
카카오스토리와 블로그를 통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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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
사고가 나면 그대로 캡쳐를 해서 블로그와 SNS에 사실을 알리고 공개적으로 자문을 구했다.
SNS에 먼저 진입해 친구가 많은 내가 신뢰가 쌓인 회원들의 물건을 판매 하기 시작했다. 블로그로 시작해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올렸고 매번 성공적이라고 생각할 만큼 판매가 잘 되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늘 성공적이지 만은 않았다. 배송 중에 사 고가 많이 일어났다. 상품이 손상되거나 배송 중 분실되는 사고도 있었다. 숨 기거나 조용히 처리하기 보다는 SNS 상에 구체적인 문제와 조치에 대해 올 리고 의견을 구했다. 신뢰에 금이 갈거라고 겁을 먹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오 히려 소비자들이 문제를 공개하고 해결해나가기 위해 여러 의견을 구하는 모 습에서 신뢰와 지지를 더 보내주는 것이 아닌가! 사회가 점점 투명한 걸 선호 한다는 것도 이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다.
SNS로 B2B와 이벤트 기획하기 블로그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주로 40~50 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하였고 이는 SNS를 통한 직거래의 전부라고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스북을 통해 요리사들이 연락을 해왔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 상에 댓글이 달리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홍보가 된다는 사실 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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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알게된 로이든킴과의 교류
개인 직거래는 시간과 효율을 따졌을 때 작은 농가가 하기에는 버거운 일 이다. 제품의 우수성을 전문가들과 나누고 그들이 직접 농산물에 대해 언급 을 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래서 지금은 요리사 세 분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분들에게 우리 농 산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요리사들은 우리에게 레시피를 제공하거나 오프 라인 장터가 열릴 때 요리를 직접 시연 및 시음하는 등 이벤트 형태로 진행 중 이다.
자세히보기 : http://fb.com/10152595824255555
방학? 우리의 프로젝트에는 방학이 없다 회원이 늘어나고 각자가 SNS에 대한 개념을 익히는 과정에서 그룹을 두 가지 형태로 나누었다. 블로그 내의 방문자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판매로 이 어지게 도움을 주는 김영길 대표 조, SNS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운영하 는 박창환 조로 나눠 활동했다. 조가 나뉘었다고 해서 따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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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
현재 블로그 조는 검색 최적화를 통한 방문자 분석에 대해 고민하고, SNS 조는 페이스북 내의 다른 그룹과 교류에 집중하면서 활동한다.
내부 신뢰에서 외부 신뢰로 지역의 브랜드 가치 높여 사실 SNS를 통해 얻은 것 가운데 최고의 경 험은 지역 사람들이 모이고 그 안에서 신뢰가 쌓 인 것이다. 가까운 지역의 경우 같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분들이 많아 경쟁자라 생각하고 귀농 인과 기존의 분들이 나눠 알 수 없는 거리감이 생기곤 하는데 그런 거리감이 점차 사라져 갔다. 우리가 거리감을 좁히는 모습을 SNS 안에서 보여주니 페이스북의 소비 자 그룹에 좋은 인상을 심어준 것 같다. 지역에서 SNS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 게 감히 한 말씀 드린다면, 외부로부터 신뢰를 구축하기 보다는 먼저 지역 안 에서 믿음을 쌓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박신주(소보마실 건강밥상 꾸러미) sobomas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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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세상으로 혼저옵서예~
제주소셜리딩그룹 fb/groups/2sesanghee
사람들은 제주도에 대한 환상이 있다. 육지와는 무언가가 다를 거라는 기대와 관광지로서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일 것이다. 필자 역시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새로운 일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제주이민자이다. 제주의 여러 기관을 다 니며 정보화 강의를 하던 중 어느 날 평생교육강사를 대상 으로 한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유영진 대표를 만났다. 이런 걸 두고 인연이라고 하는 것일까? 아주 짧은 만남이었지만 강한 인상이 남았다. 유 대표와의 부족한 만 남은 페이스북이 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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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셜리딩그룹
짧은 만남이 가져다준 섬 지방 SNS 그룹 이렇게 이어진 인연은 김미경의 심야원격교실로 이어져 다양한 질문과 댓 글(응답)을 통해 실무에서 막히는 부분을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갓다. 오프라 인 모임을 시작한 여러 그룹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고 제 주에도 SNS를 공부하는 모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스터디 를 하면서 생활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제주에도 SNS 를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룹을 만들었다. 부푼 희망을 품고 그룹을 만들었으나 제주 이민자였기에 짧은 인맥으로 장소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모으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때로 는 스터디 룸을 빌려놓고 혼자서 있다가 온 적도 여러 번.. 하지만 서울에 있 는 소셜그룹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제주소셜리딩그룹은 조금씩 조금씩 굴러 가기 시작했다. 첫모임을 하는 날. SNS 강사들을 초청했고 그 강사들은 자신의 페이스 북 친구들을 초청하는 등 주위에서 적극 도와줘 무사히 마쳤다. 첫 단추를 잘 끼고 나니 이후 모임부터는 점차 일정한 규모를 이루며 운영되기 시작했다. SNS 교육을 하면서 친구 맺기 정도만 하던 것에서 더 나아가 친구를 맺으면 그 친구를 반드시 그룹에 가입시켜 모임을 확장시켰다. 또 서울과 광주 등지의 소셜 그룹 관계자들의 재능기부 형식의 강의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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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SNS 불꽃이 되었으며, 심야원격교실에서는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강의를 하면서 모임이 정비되어가고 틀이 잡혀갔다.
SNS, 또 다른 자신을 발견하는 시공간 스터디 시작 멤버는 모두 농업인들이었 다. 힘들게 일을 마치고 오셔서 늦은 시간 까지 하나라도 더 배워야 더 많이 팔 수 있 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시는 이분들께 물건을 팔기 전에 사람을 사귀는 방법을 알 려드리기 시작했다. 페친의 수가 늘어갈 때
제주소셜리딩그룹은 적은 인원이지만 알 찬 모임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다 기뻐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SNS,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발견했고 스스로 힘을 얻기도 하였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인연을 맺고 각자 자기 사업을 소개하면서 친목을 이끌어내는 즐거움을 느끼고 배움을 통해 각자의 일에 도 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나아가 SNS에서 나눔을 실천하면서 또 다 른 자신을 발견하는 시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제주라는 섬의 테두리를 벗어나 다른 지역 소셜그룹에 가입을 하고, 그들 과 소통하면서 인연을 만들고, 자신의 농산품이나 비즈니스를 알리기도 한 다. 이렇게 맺어진 페친들이 제주에 오면 시간을 내어 기쁘게 만나기도 하면 서 조금씩 인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스터디 그룹원인 김재관님의 소개로 ‘제주시 정보화 농업인 연합회’에서 강의를 시작했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다양한 기관으로 부터 SNS 강의를 요청받고 있다. ‘SNS 전문 강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 한 첫 걸음을 떼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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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셜리딩그룹
초기에는 강의를 할 수 있는 분이 없어 오로지 홀 로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이 컸지만 지금은 오히려 힘들었던 그 시간들이 개인브랜드를 한 단계 올리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고군분투 하다보니 재능을 나누어 주는 분들도 생겼다. 함께 공부하던 그룹원이 강의에 도 전하기도 하고 이렇게 그룹은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현용 님으로부터 제주지역 유스트리 머를 발족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을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을 하고자 열심히 준 비 중이다. 사실 제주도는 전화 한 통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 이 될 정도로 내부 도민끼리의 소통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SNS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중요 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아 SNS가 활성화될 때까 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SNS를 통해 육지의 분들과 소 통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재미를 맛보며 더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 고 있다.
이상희(제주소셜문화원 대표) @2sesanghee snssam 2sesanghee 2sesanghee.blog.me
2sesa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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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소셜농법으로 희망을 일구는
밭 그룹 fb.com/groups/ggm7777
평소 자연과 역사에 관심이 많아 사람들에게 올바른 역사인 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온 필자는 어느 날 경기도 파주 시에 2,000평 가량의 땅이 생겨 주말 농장을 운영하려고 준 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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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그룹
SNS, 수요자의 참여로 이뤄진 주말 농장을 열다 농사에는 문외한이라 우선 페이스북에 농장 을 운영하려면 비용이 얼마가 들며, 어떻게 운영 하는 것이 좋을지를 문의했다. 많은 페친들이 답 글을 달아주었는데 몇몇 분이 공통적으로 평당 1만원에 분양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그래서 그분들의 의견을 수렵하여 한 평에 해당
초창기 지역 농민을 만나 농사를 짓기 위한 총 비용을 적어본 메모
하는 농작물을 가져갈 수 있는 비용으로 1만원을 책정했다. 만약 농사를 망 치면 가져갈 것이 없는 형태였다. 이런 내용을 페이스북에 그대로 오픈하여 공개적으로 알리니 사람들이 모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정리한 내역
구글스프레드시트의 구역에 따라 밭의 구역을 나누고 푯말을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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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쌓기 행사의 단체사진
인증샷으로 영수증을 대신했다
여들었다. 이를 스프레드 시트에 정리를 하고 보니 밭을 아직 갈지 않은 상태 라 사람들과 모여 무엇을 할지를 고민이 시작되었다, 작은 일부터 함께 참여 해서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이벤트를 해기로 마음을 먹고 첫 모임으로 돌 탑 쌓기를 제안했다. 돌 탑 쌓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이후의 과정들도 하나씩 참여형 이벤트로 이어갔다. 풀뽑기 이벤트, 고구마 순 심기 이벤트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 서, 참가자들이 낸 1만원의 회비를 찍어 페이스북에 인증샷으로 올려 영수 증으로 대신하는 등 공유와 참여로 농장을 만들어 갔다. 그렇게 처음에는 1 만원으로 시작했던 농장이벤트를 10월부터는 3만원씩 받기 시작했고 어느 새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무엇을 하든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은 인증샷을 올려 공 유하면서 즐거움을 나눴다. 고구마를 수확하는 날에는 다 같이 모여 고구마 를 캤다. 큰 이익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손해도 없었다.
농장 운영, 과정을 공개하고 함께 책임지는 방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농사의 과정을 공개하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 났고 운영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한 번은 나중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고구마 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배송사고가 나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평소에 SNS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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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그룹
잘 활용하지 않는 분들의 경우에는 소 통과정에서 불편함을 겪기도 했다. 이 사건을 교훈 삼아 개선책을 모색해 사 람들에게 발표했고 농장을 운영하려는 다른 사람들은 농장 운영의 전 과정을
행복한 배추밭 : fb.com/groups/baechu/ 닭과 개구리 : fb.com/groups/wawa777
페이스북에 공개하는 형식을 따르겠다고 했다. 그룹이 성장하면서 현재는 소현주 님의 ‘행복한 배추밭’ 과 유인수 님의 ‘닭과 개구리’를 운영하는데 도 움을 주고 있다. 내가 경험하고 경험한 것을 나누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는 페북 그룹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농산물은 결과물을 판매했다. 하지만 이제는 농사의 전 과정 을 공유하고 참여자들과의 유대관계에서 재미를 느끼며 신뢰와 공감을 파는 시대가 되었음을 실감한다. 이과정에서 콘텐츠가 풍부해지는 것은 말할 것 도 없다. 자연스럽게 스토리 텔링이 이뤄졌고 농산물 홍보도 저절로 됐다. 또 결과물만 파는 기존의 농산물 유통의 형태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사 실패 에 대한 책임을 농부 혼자 짊어져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과정을 공유하고 함 께 책임을 지는 형태로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있다. 스마트 소셜 농법은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이라면 손쉽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나중에 찾아보니 해외에서도 이런 형태의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를 ‘소셜클라우드 농법’이라고 한다. 앞으로는 페이스북을 통한 농장 운영 경험 을 바탕으로 전국에 많은 유휴지를 운영하고자 하는 분들을 도와 농사를 통 해 희망을 수확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다.
김기원(행복한 고구마밭 대표) @ kkwls kkwls jkkwls112
2sesanghee kkwls112.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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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농부들의 모임
양평소셜영농그룹 fb.com/groups/yangpyung
2014년 4월 7일~12일까지 강소농 정보화교육에 참여해 정보화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양평 촌놈인 내게 인터넷,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의 세상이 열 린 것이다. 양평군정보화교육을 통해 모인 24명의 교육생 들이 양평소셜영농그룹을 만드는데 적극 찬성했고 유영진 강사님의 적극적인 재능기부 약속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신 용주 담당 공무원의 협조로 기반은 마련하였지만 정작 그룹 운영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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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셜영농그룹
첫모임, 재능 기부로 열다 기회는 왔지만 정작 내가 준비되어 있 지 못했고 좀 더 배워야 겠다는 마음으로 여 러그룹을 찾아가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sns를 공부하면서 여러그룹에서 운영하는 교육을 참가하면서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 서 양평에도 다른 그룹처럼 그룹활성화 되
첫 모임: 양평역 앞에 식당을 빌려 시작하였다.
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런데 천군천사 모 임에 참석하고 집에 가는 중에 유영진대표님이 재능기부로 적극 도와주시겠 다는 말씀에 거절하지도 못하고 첫 모임을 열기로 했다. 우선 페이스북을 하 면서 양평소셜영농그룹을 만들었다.
SNS를 통해 소비자에게 생산 과정을 공개한다 내가 사는 양평은 농가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많은 농가에서 재배한 작물 을 SNS를 통해 판매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당장이야 어렵겠지만 소비자들에게 바른 먹거리가 어떻게 생산되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기회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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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하고 싶었다. 그러려면 농가들이 스마트폰과 SNS를 활용해 과정을 의논하고 대중에게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과정에서 신뢰를 주고 우 리 농산물에 대한 바른 인식을 정립할 수 있다.
소통의 기쁨, 시너지를 낸 다양한 이벤트 양평소셜영농그룹을 운영하면서 다른 그룹과의 교류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았다. 페이스북 공간에서만 교류하던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일은 내게는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지만 늘 만나오던 친구 처럼 편하고 소통이 잘됐다. 이를 통해 농축산물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알려주면서 서울에서 오픈모 임을 하는 페이스북 그룹 여러분들이 관련 이벤트를 열어주기도 했다. 이들이 세계 치킨에 여러 차례 방문해서 즉석 CF도 찍었다. 지금 생각하 면 참 즐거운 일들이었다. 그리고 주변 분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블로그나 페 이스북을 통해 공유해 주신 점도 감사할 따름이다.
이벤트 방문 때
즉석CF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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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소셜영농그룹
처음에는 소셜에 접근하는 것이 마음대로 안 되고 생각과 다르게 기초보 다 기술 에 집착했었다. 회원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언제든지 다른 공부방을 통해 배울 수 있고 공부도 중요하지만 소통과 만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맥을 넓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품이 알려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알려주었다. 이렇게 인식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은 부분 을 배워가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다. 인맥이 쌓여가면서 기술적인 부분 도 자연스럽게 익혀가고 있다. 이제는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져 그룹활동에서도 매우 큰 보람을 느끼낀 다. 페이스북 그룹장이란 그룹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회원들 각자가 역할 을 갖고 협조하면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그룹을 운영한 경험 이 사업을 운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양평소셜영농그룹이 이만큼 규모를 키워 알려지기까지 소셜을 통해 도움 을 주신 재능 기부자들에게 감사 드린다. 마케팅을 통해 양평소셜뿐만 아니 라 양평 그룹에 계신 많은 분들이 널리 알려져 농축산물을 활발히 판매하고, 좋은인맥도많이만들어양평을대표하는로컬브랜드로성장하는게꿈이다. 양평소셜영농그룹을 운영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같이 힘을 합해 이끌 어주신 유영진대표님과강진영대표님 그리고 농업기술쎈터 신용주 지도사 님과 김선, 김호진, 김용철, 임윤복, 구본이.이일문.님 등 양평소셜영농그룹 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홍현래(세계치킨 대표) @raehyun115 hyeonrae.hong hyunrae14 raehyun11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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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그룹
SNS의 문화의 향기를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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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토론하고 소통하는 문화 그룹
생활문화아카데미 fb.com/groups/atomic555
2001년부터 전통문화 공연(뮤지컬) 및 축제기획을 직접 진 행하면서 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에 한계를 느끼고 온라인 홍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우리 문화에 대한 간 절한 마음과 열정을 숨길 수 없어 여러 단체의 자문역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축제를 국내외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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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아카데미
디지털 플랫폼, 문화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다 새로운 홍보의 수단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서울소셜리딩그룹에 서 8개월 간 공부를 하였다. 초기에는 단순히 축제를 즐기면서 홍보의 수단 으로 이미지나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남기는 활동을 하였으나, 점차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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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리, 핀터레스트와 OK마인드 맵으로 OK! 세계적 디지털 트랜드가 된 유튜브와 페이스북과 같은 SNS 플랫폼을 홍 보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미지로 말하는 핀터레스트(http://www. pinterest.com)를 통해 정리하게 되었다. 핀터레스트는 SNS의 새 장르를
열었다. 보드만들기를 통하여 깔끔하게 정리하며 이미지 자체에 태그를 걸 어 효과적으로 연동시키고 자료도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아주 행복하다. 축제나 전통문화 공연의 경우 역사가 깊고 관련된 스토리가 풍부하기 때 문에 축제를 본격화하기 전부터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보의 바다인 인 터넷을 통해 축제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보다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정리 방법이 필요했다. 이 때 가장 큰 도움이 된 프로그램은 웹 마인 드맵서비스인 okmindmap 이었다.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 고 스마트폰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알리게 된 점 은 문화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큰 보람이다
문화 그룹, SNS로 활동의 날개를 달다 2012년 7월 5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건강한 사회 만들 기’ ‘이웃에게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한다’는 모토로 페이스북 내에 ‘생활문화 아카데미’ 그룹을 만들었다. 멋진 이름은 유영진 대표님이 만들고 그 속에서 904명의 회원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 그룹은 일상에 서 접하는 다양한 생활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지혜를 창출하는 즐거 움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 그룹은 첫째, 이벤트를 활성화해 어떤 행사를 갖기 전에 반드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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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아카데미
를 통해 공지한다. 둘째, 모든 활동은 사람 중심으로 하며 지혜를 공유한다. 축제나 문화 기획 분야에 오래 종사했지만 2000년대 초반만 해도 SNS를 활용한 홍보는 보편적이지 않았다. 대학교 선후배로 오래 친구인 이경종 서 울 소셜 리딩그룹 대표님의 강의를 들으며 ‘바로 이거야!’라며 무릎을 치게 되었고 친분이 있던 분들과 단순한 교류를 하면서 출발했다. 이어 그룹을 만들게 됐고 2013년 2월 10일 첫 이벤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에서 100여 차례의 소모임 및 이벤트를 진행했다. 여러 지역에 SNS 그룹을 태동시키는 산파역할을 해왔으며 상호 교류 및 행사 참여 등 풍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와서는 6월 2일부터 종로의 (사)한배달에서 수요일마다 25명 의 어르신들께 ‘어르신 SNS 기초강좌’를 진행하며 조금이나마 재능을 기부 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는 어르신 SNS 기초강좌에서는 구글, 핀터레스트, 오 케이마인드 맵, 유튜브, 비바비디오, 구글번역, 페이스북, 사진촬영, 동영상 만들기, 에버노트, 구글어스, 인문학파티 등 80여 종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독도! 잊지 못할 생방송의 감동 SNS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신 많은 프로그램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SNS교육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고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해 왔다. 2012년 12월28일 서산 해미읍성에서 방패연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시작으로 2013년 5월22일~25일 제6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참가해 독 도에서 최초로 연을 올린 가슴 뭉클한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독도에서 예술연을 올리기 위해 울릉도에서 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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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코리아호 요트를 타고 출항했으나 파도가 맹위를 떨치며 추위까지 겹쳐 정말로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아침 7시에 독도에 도착했으나 파도가 매우 거 칠어 작은 어선으로 옮겨 탄 후 독도를 두 바퀴나 돌고 나서 겨우 내릴 수 있 었다. 드디어 독도의 최정상인 동도의 헬기장 꼭대기에 올라 연을 날리면서 독도 어머니의 간절함을 알았다. 2013년 7월 16일, 경북 울진 수토사 행사에 참여하여 동료들과 함께 의 논하며 모든 행사를 SNS를 통해 행사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인터넷 생방송 을 한 것은 가장 가슴 벅찬 이벤트 중 하나였다. 그리고 2014년 5월 중국 베이징, 심양, 지린시 국제연페스티벌에서 올린 항일 독립영웅 안중근 장군연과 윤봉길 의사(義士)연, 작곡가 정율성의 창작 연은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SNS를 통한 기쁨과 나눔은 현재 진행형 그 동안 100회의 많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우리 역사를 재조명하고 우리 의 소중한 전통 문화를 되새겨 보았다. SNS를 통하여 새로운 기쁨과 즐거움 을 맛보았다. 소중한 자료도 멋진 친구들과 공유하며 교학상장(敎學相長)하 게 되어 정말 좋다. 이 글을 통해 모든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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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아카데미
QR코드
기간
내용
경북 울진 수토사 행사에 참여하여 배를 타고 해상에서 모든 13년 7월 16일~17일 행사를 SNS로 진행하다. 숲기원님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수 토사 행사 전과정을 생생하게 SNS로 독점 생방송 하였다.
2013년11월 2일
제3회대한민국예술연축제를 개최하고 SNS로 중계하고 함께 공부하다
2014년 1월 1일,
새해의 밝은 기운을 희망하다.
2014년 3월 1일
프랭크 윌리암 스코필드 창작 예술연을 만들어 양평 체육공 원에서 <양평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조국 독립과 광복을 위하여 헌신하신 선열을 추모함. 지자체에서 3.1절 행사가 없 는 곳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2014년 4월~5월
중국 베이징, 심양, 길림시에서 대한민국 애국지사 안중근, 윤 봉길, 정율성 예술연을 올리고 세계평화를 기원함.
2014년 5월 5일
대나무로 만든 대형 방패연을 세계기네스북에 등재함.(해미읍 성 시연)
오케이마인드맵 지식파티를 통하여 많은 분들의 상상력을 증 가 시켜줌
어르신SNS 기초강좌를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한배달에서 개최하고 차근차근 가르쳐드림. 공부하신 어르신이 즐거워하 는 모습에 오리려 제가 감동을 받고 있다.
궁인창(대한민국예술연협회 이사) @sarawak555 inchang.kung 핀터레스트 inchan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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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서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디자인 서울 fb.com/groups/DesignSeoul
바쁜 현대사회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의견을 모아 거대한 도시의 문제를 공동으로 풀어가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안상수 교수는 어느 날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을 맡게 됐다. 예산도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이 마주한 디 자인 문제를 풀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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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서울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이너들에게 묻다. 이 때 아이티 기술을 활용해 풀어내는 방법이 없을까? 문의해왔고 페이 스북 내에 그룹을 만들어 그동안 가르치고 영향력을 미쳤던 전 세계의 디 자이너들을 그룹원으로 가입시키라는 조언을 해줬다. 그것도 100일 동안 10,000명을 목표로 말이다. 조언만 해드리고 까맣게 잊고 지내 던 어느 날, 이 그룹에 초대되어 들어가 보니 그룹이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고 있었다.
매번 그룹을 통해 주제를 올리고 그 주제에 댓글을 달면서 토론한다. 보통 댓글은 800개에서 1200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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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만명 기념 잔치에서 춤추는 안상수이사장과 박원순 시장
그룹이 만들어진 지 100일 째 되던 날인 2012년 7월 7일 박원순 서울시 장님이 독립문 역사문화공원에서 춤을 춘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가 당 면한 과제를 그룹에 올리면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은 이를 보고 어떤 식으로 풀어낼지를 공유해 고민하고 도움이 될 만한 해외의 자료나 사진을 올려 해 답을 얻거나 함께 풀어냈다. 100일 만에 거의 책 한 권은 나올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 박원순 시장님 입장에서는 예산 지원도 많이 못했고 이를 어떻게 하 나 미안해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말로 “행사에 참석해 춤이나 추세요”라 고 했는데 약속대로 춤을 춘 것이다.
동대문 봄장 그룹까지 탄생 이 그룹에서 파생된 그룹이 있다. 서울의 디자인 문제 가운데 가장 컸던 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였다. 이 건축물을 세우는 과정에서 주변 지역민들의 충격이 컸는데 이를 회복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글이 1주일 정도 올려 있다 가 바로 내려왔다. 디자이너들이 간단히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해 보자며 ‘동대문 봄장’이란 그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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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서울
이 그룹의 회원수만 현재 3천명이다. 매주 토요일이면 벼룩시장을 열어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소품을 들고 나오며 연주자들과 봉사자들도 함께한 다. 이 그룹에서는 성수동 구두거리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을 했고, 서 울의 골목길과 지역 간판 정비 등 상당히 많은 이야기들을 꺼냈고 실제 문제 들이 해결되기도 했다.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디자이너들이다 보니 프로필 사진에 자 기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 하고 실명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의 숫자가 워낙 많은 데다 주제에 대한 열정이 많다 보니 일의 진행은 척 척 잘됐지만 신뢰 공동체로 발전이 더딘 것이 가장 아쉽다. 이 부분이 개선된 다면 디자이너들만큼 더욱 멋진 일들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 그룹의 활동을 기록한 공식 블로그 : http://design4seoul.org/
안상수(서울 디자인재단 이사장) ahn.sa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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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악기’ 를 실현하는 재능 나눔 그룹
음악과 악기 fb.com/groups/679047112145826
음악 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너무나 당연한 이 야기라고 할지 모르겠으나 특히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게 음악은 밥과 같다. 마찬가지로 일반인들 가운데도 악기 를 취미로 다루거나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 에게도 음악은 생활이며, 삶의 일부이기도 하다. 그룹 ‘음악 과 악기’는 악기 전공자와 음악과 악기를 취미로 가진 분들, 악기를 배워보고 싶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 그냥 음악을 좋 아하는 분 등 오로지 음악과 악기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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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악기
음악과 악기, 우리의 공통 관심사 사실 음악인들끼리도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음악을 사랑하 고 음악을 하며 악기를 다루는 우리들이 친구를 소개하거나 학교가 아니더라 도 만나고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음악이 라는 주제로 교류하며 같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을 지향하는 그룹을 만들었 다. 우리의 공통된 관심분야는 ‘음악과 악기’이다. 그룹 이름 또한 ‘음악과 악 기이다. 그것이 전부이다.
다른 악기에 대한 이해, 다른 삶에 대한 이해 그룹이야기를 하기 전에 한 가지 고백을 해야겠다. 사실 필자는 그룹을 만 들기 전만 해도 그저 평범한 여대생에 지나지 않았다. 페이스북 내에 그룹을 만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만 해도 혼자 모든 걸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 문에 자신이 없었다. 막연한 두려움이랄까? 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이것 또 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처럼 이런 감정이 곧 해소됐다. 보통 음악인들은 자신이 다루는 악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룹을 만들 결심을 하게된 계기는 페이스북 내에 이재화 대표님이 운영하는 ‘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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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모임에 참석하면서이다. 이재화님이 편안하게 모임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 자신이 다루던 악기만이 아니라 상대의 악기를 배워 봄으로써 새로운 악기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였고 자신이 다루는 악기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게 된 점은 음악인으로서 자산을 확실히 다져 놓은 셈이 다. 다시 말하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가운데 ‘내 것’만이 아니라 ‘네 것’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깊어간 뜻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프라인 모임에 대해 가졌던 막연한 두려 움은 말끔히 사라졌다. 모임을 거듭할수록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 더 많이 배 우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제는 ‘열심히’를 뛰어넘어 시간을 즐기 고 있다. 여기에서 한 발 더나아가 음악가들의 단순한 교류에 멈추지 않고 사회에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전 국민이 모두 한 가지 악기를 다루 는 ‘1인 1악기’ 캠페인을 진행해 악기를 통해 사람들과 재능을 나누며 보람 을 느낀다.
모임, 주변의 도움으로 함께 만들어가다 모임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도 많았다. 처음 오프라인 모임을 열기 위해 이벤트를 걸었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아뿔싸! 실망이 커져 모임을 잠시 쉬다가 문정동 ‘즐거운가’에서 장소를 제공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걱 정반, 기대반으로 오프라인 모임에 재도전하게 됐다. 4명이 찾아왔다. 이 날은 연주 및 연습 공간과 악기, 객석, 음식 조리공간 등을 둘러보며 앞 으로의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별한 달라진 것은 없지만 처음에 아 무도 오지 않았을 때보다는 장족의 발전을 이룬 것이다. 다음 모임에서는 어떻게 진행할 지를 잠시 생각하던 중 수영 선수인 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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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악기
각자의 재능을 문정동 즐거운가에서 음악과 악기 이름으로 꽃피우다
혜 님이 “서로 악기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라고 제안을 했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룹장으로서 ‘트럼펫’을 주제로 강의를 처음 시작했고 최재곤 목사님께서 트럼펫의 역사와 종류, 효과 등을 내용으로 한 프레젠테 이션 자료를 만들어 주셨다. 또 트럼페터인 김용휘 님이 연주를 직접 들려주 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2명의 트럼페터를 더 모집해 앙상블도 준비했다. 혼자 힘으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일들을 주변에서 열정적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오프라인 모임 당일 아주 멋진 연주를 선사하는 모든 과정이 여러분의 협력과 도움 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후부터는 모임이 열릴 때마다 호른, 드럼, 젬베, 튜바, 트럼본 등 여러 악기에 대한 강의가 순조롭게
트럼본을 배우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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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광화문 거리응원 영상 유트브로 보기
2014 브라질 월드컵 광화문 거리 응원 5중주 공연
https://www.youtube.com/ watch?v=AQTuKqD3JWY 월드컵응원 악기 연주 영상
진행됐고 자신의 악기를 소개하고 싶다는 신청도 이어졌다. 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길거리 공연을 통해 연주를 함께 하 면서 호흡을 맞추었고, 그룹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에피소드로 자리 잡았다.
그룹, 사람이 만들로 사람이 이끌다 그룹을 결성하고 운영하는 과정은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모든일이 그렇지만 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것도 쉽고 즐겁게 만드는 것도 모두 사람의 몫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룹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소중한 분들을 소개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모든 그룹의 구성원들이 각기 제몫을 해었지만 특히 중요한 역할 을 해주신 네분을 소개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김용휘 님은 트럼펫을 전공하는 숭실대학교 학생이다. 추진력이 총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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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악기
으신 분이며, 음악과 악기에서 연주된 것들은 전부 김용휘님이 주최해 이루 어졌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어 연주는 조금 아쉬웠지만 모임에 필요한 사 항을 추진하고 멤버를 섭외해 준 덕분에 모임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 많이 추진해 주리라 믿는다. 유지은 님은 플룻을 하다가 지금은 대원여고에서 트럼펫을 전공하는 어여 쁜 여고생이다. 씩씩한 자기소개로 임팩트를 주고 음악과 악기에서 귀염둥 이 막내 역활을 아주 잘 소화 해내고 있다. 항상 모임이 끝나면 제일 멋진 후 기 포스팅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는 학생이다. 정우진 님은 가톨릭 대학교에서 호른을 하는 학생이다. 호른 강의를 한 번 해 주었는데 조근 조근 잘 설명을 해주는 입담으로 많은 분들이 호른에 대해 호감을 갖게 해주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동을 열심히 해주고 있다. 우리 모임에서 네비게이션(모임 10분전 길 모르는 사람들을 안내 해주는 역할)으로 통한다.
윤광민 님은 악기를 하려고 하는데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꿈 많은 청년이 다. 출석률 100%에 지식도 많고, 호기심도 많다. 음악과 악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게 보여서 뿌듯하다.
최은혜(음악과 악기 대표) ceh8188 ceh8188 ceh8188 ceh8188 ceh8188.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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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fb.com/groups/samulnori
사물놀이와 SNS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한다는 점, 사물놀이에서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 연주 자체가 달라지는 것처럼 SNS도 어떤 사람이 활동하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 또 사물놀이는 SNS와 마찬가지로 여러 명이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협업과 소통이 중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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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사물놀이
전통문화, 사물놀이와 SNS는 닮았다 그룹을 처음 만들어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다가 개인적으로 바빠지면서 소홀해졌다. 어느 날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물놀이 그룹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사물놀이의 특성상 필자 외에는 가르 칠 사람이 없다 보니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모임이 지속되면서 장구 를 다룰 수 있는 수준에 따라 그룹이 자연스럽게 나눠졌고 SNS 모임에서 하 는 것처럼 잘하는 사람이 잘 못하는 사람을 가르치면서 점차 모임이 재미있 게 변해갔다. 사물놀이와 같이 전통 문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그룹의 모임은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물놀이 그룹 내에서 필자를 후원 하는 ‘날라리회’가 구성되어 음료를 채워 넣거나 식사를 챙기는 등 필요한 부 분을 함께 채워나가고 있다.
‘우리 완전 많아요’ 콘셉트 사진: 거울을 이용한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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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를 통한 가치 있는 만남 필자는 오래 전부터 국악 공연 활동과 사물놀이 교육을 병행해 왔다. 국악 전공자뿐만이 아니라 취미로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유치원부터 대학의 교과 과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 기업연수교 육,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물놀이는 물론 난타와 같은 퓨전연주도가르 친다. 사물놀이가 좋아서 배우기 시작한 필자는 당시의 음악 전공자들과 달리 무료 레슨이나 모임을 자주 갖곤 했다. 2009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고 사물놀이를 배우고자 하는 독도레이서의 연락을 받았을 때 무료로 적극 지원 해줄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필자의 지원으로 교육을 받은 서울대생을 주축 으로 구성된 젊은이들의 모임인 ‘독도레이서 1기’는 10개월 여에 걸쳐 전세 계를 돌아다니며 사물놀이와 함께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훌륭한 일을 성공리에 마쳤다. 사물놀이 무료 교육에 대해 의아해 하는 그들을 보며 우리 문화가 많이 변 질되어 있는 점이 아쉬웠지만 사물놀이를 통해 멋진 친구들을 만들 수 있으 며 사물놀이를 통해 그들과 하나될 수 있었던 추억만큼은 아직도 기억에 남 는다. 최근들어 유영진 대표의 페이스북 무료교육 모임을 통해 다양한 페친들을 만났고,이제조심스레사물놀이를통한가치있는만남을만들어가고자한다.
사물놀이, 삶에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전통 문화 우리 그룹은 다른 그룹과 달리 SNS 공부 위주가 아니라 사물놀이를 통해 직접 악기를 연주해보며 공연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때론 결혼식에서 축가 대신 사물놀이 공연을 해주기도 하고 유영진 대표의 부모님을 위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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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사물놀이
혼식 영상자료를 제작하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사물놀이 연주 중에 노 랫말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SNS 오픈세미나에서는 “채워라 채워라 프로필을 채워라” “페이스북 가꾸고 트위 터도 날리고” “도우세 도우세 옆사람도 챙
1인창조기업협동조합 송다감 이사장님 결혼식 축하 공연
기고” “C4시트 채워서 안전창업 이루세” 라는 문구를 회원끼리 만들며 모두가흥에 겨워 즐겁게 웃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처럼 우리 그룹은 사물놀이를 체험하 고 공연 활동을 통해 개인의 삶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를 통해 잃었던
SNS오픈세미나에서 공연한 모습
놀이문화를 찾고 자아를 실현하며,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을 준다. 현 재는 성인을 중심으로 한 사물놀이 모임을 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가족 사물놀이와 어린이 사물놀이 모임을 만들어 올바른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다.
이재화(공연예술문화원대표) koreart koreart koreart koreart kore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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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로 숨겨진 재능과 예술적 감성을 복원하다
힐링민화 fb.com/groups/195082350700852
민화(民畵)란 생활공간을 장식하거나 민속적인 관습에 따 라서 실용적인 목적으로 그려진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그림 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화는 보통사람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서민적인 그림이다. 우연한 기회에 어떤 선생님과의 만남으로 민화를 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려보지 못한 그림과 그려야 할 소재가 더 많다. 혼자서 그리기 보다는 도반들과 함께하는 일이 많다. 물론 작업할 때는 혼자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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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민화
문제 해결, 주체는 자기 자신이다 그림은 언제나 나의 꿈이다. 그래서 그림 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동 전 시회를 자주 갖는다. 오랫동안 민화를 해 온지라 작업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 게 빠져든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집중이 잘 된다. 과연 그럴까 궁금 한 사람은 함께 해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살다 보면 힘든 일도 있고 어려운 일이 있다. 민화를 통해 이러한 일들을 해결한다고 해도 좋다. 해결해야 할 일은 잠시 나마 접어두었다가 한 숨을 돌 리면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버는 셈이다. 무엇이든 간에 문제를 해결할 주체는 자신이다. 자신을 위한 것이 곧 상대방을 위하는 것이며 자신 이 배제된 우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그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합리적인 해석을 하지만 또 다른 입 장의 다른 해석을 존중하고 싶다. 우리 그룹은 바로 이러한 정신에서 출발하 며 민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을 꿈꿔본다.
협업의 중요성 깨달아 SNS에서 그림이나 악기 등 예술 분야를 다루는 모임은 많지 않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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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에서 민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SNS를 공부하는 그룹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거나 사업에 도움이 되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1인 창조기업 협동조합 여의도 모임에 참여하면서 뒤풀이 시간에 그룹 형성에 대한 안내를 받아 그 장소에 모인 몇 명이 유영진 대표의 도움을 받아서 그룹을 만들었다. 혼자 하기 힘들 때는 누 군가가 옆에서 함께 해주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장애물 달리 기를 할 때 혼자보다는 둘 이 손잡고 달릴 때 더 잘 달린다.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는 사실이 부담스러웠다. ‘과연 누가 모임을 찾 아줄까?’ 이런 생각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부담을 느꼈지만 그룹을 만든 후 빠른 시일 내에 첫 모임을 가지라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그룹 개설 후 3일 만에 첫 모임을 열었다. 혼자 참여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회원 네 분이 참여해 줬다. 첫 모임에서는 민화가 무엇인지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몄다. 첫 그룹의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페이스북 친구인 김성종 님이 행아웃을 통해 생방송을 해주었고, 올라온 사진과 글들 을 보며 혼자 하기 보다는 함께 운영했을 때 시 너지가 크다는 점을 다시 깨닫고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어 함께 하도록 도와 준 점에 감사 한다.
첫 모임에서 본을 뜨는 강진영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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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민화
시작이 반, 작은 전시회 꿈꿔 민화는 그리는 것이다. 그림이다 보니 어려울 거라는 편견을 갖기 쉽지만, 실제로는 어렵지 않다. 잘 그리는 사람의 그림을 본떠서 그려도 무방하다. 민화는 그렇게 쉽게 시작 할 수 있다. 물론 수준이 한 단계 한 단계 오를수록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그림을 잘 몰라도 시작 할 수 있다. 우리 그룹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림을 통해 힘든 마음을 정화시키며, 힐링하는 여유를 가지는 시간 이 더 중요하다. 우리 그룹은 올해의 목표를 정했다. 열심히 그림을 그려 내년에는 테마가 있는 ‘작은 전시회’를 열어 보기로 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일단 시작해보니 그리는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하다.
지금까지 진행한 사진과 동영상보기 fb.com/groups/healingminhow/photos/
장화자(힐링민화 대표) badasoap badasoap bada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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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그룹
SNS의 배움의 가치를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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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교육의 기회가 만나는 소셜 교육 커뮤니티
교육 2.0 fb.com/groups/eduaction
교육 2.0 그룹은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웹2.0 도구들을 활 용하는 강사, 지역 리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교 육 커뮤니티다. 교육 커뮤니티로서 자신의 생활 여건에 따 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약 없이 배움의 기회를 제 공하고 변화하는 사회에 빠르게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찾아 현실에 맞게 기획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과 제휴하여 운 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획에서 진행까지 전 과정을 SNS에서 공개하고 협업하는 투명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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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
교육전문가, SNS를 통해 교육의 기회를 넓히다 특히, 우리 그룹은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사업유형, 트렌드, 콘텐 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어려운 자료를 읽지 않아도 그룹 회원 들의 다정다감한 댓글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또 정리되지 않은 댓글들이 모이고 정리되어 하나의 결과물로 나타났을 때의 뿌듯함과 감동이 그룹에 참 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이다. 처음에는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없이 배움의 기회를 제공 하고, 전문적인 강사에게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질 높은 교육과정 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룹을 생성하였다. 또한 각자의 재능 기부를 통 해 시너지를 도출, 그룹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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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플랫폼, 교육 2.0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다 교육2.0은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구성 운영된다. 강사는 강사대로 수강생은 수강생대로 교육 2.0을 통해 자신 의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각자의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강사 입장 그룹을 통하여 본인의 전문적인 영역 홍보 가능하며 수강생 확보가 용이함 수강생 입장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찾아서 수강 하려면 많은 교육기관을 검색해야 하고, 강사의 전문성(현장 경험과 노하우, 교육 경력)을 확인하기 어려운데 그룹에서는 아래 세 가지가 용이함 ・첫째, 강사의 프로필 및 전문 분야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둘째, 질문이나 답변을 시간과 공간에 구애 없이 받을 수 있음 ・ 셋째, 수강 전 교육생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한 교육 과정의 이해도를 높임 교육 기관 정부 지원 프로젝트 또는 국비 지원 교육을 진행할 경우, 교육 수요자와 우수한 강 사를 찾을 수 있음
교육2.0그룹, 전문가와 소통하며 성장하다 교육2.0그룹은 2011년 4월 16일 이승우 대표가 처음 생성하였다. SNS 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다른 그룹과 협력하고, 웹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온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교육 2.0그룹으로 새로운 도약을 맞이한다. 기존의 교육과정 운영은 오프라인에서 주로 비공개적으로 이루어져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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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
과정 개발에서부터 수요조사, 자료검색, 제안서 작성, 홍보모집, 교육운영에 이르기까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성격이 강했다. 정부지원사업의 경우, 사 업을 수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었으며 홍보와 수강생모집에 있어서 도 오프라인상의 한계를 넘을 수 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2.0 그룹 은 운영면에서 많은 변화를 추구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교육관련 사업 목록 연도
구분
프로젝트명
진행일시
2014년 한국정보화진흥원 6월
고령층IT창업과정
2014년 사회적기업진흥원 6월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위한 14. 06월 수주 계약완결 SNS마케팅 과정 이후 교육진행 예 이후 진행
2014년 민주평화자문회의 6월
SNS와 소통
14. 06월 이후 각 지역 30회차 진행
2014년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4월
기획공모 주민역량강화교육
수주실패
2014년 한국여성벤처협회 4월
육성캠프 위탁운영
수주실패
2014년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3월
농업농촌교육 14년 7월 ~ 8월 진행(군위, 구례 농촌스마트마케팅리더양성과 2회 진행) 정
2014년 우정공무원연수원 2월
SNS를 통한 조직활성화
차후 실시 (예정없음, 수주 실패)
2013년 포천농업기술센터 12월
SNS마케팅과정
12.26~27일 2일간 진행
2013년 소상공인진흥원(하반기) 9월
소셜미디어마케팅실무
추가 3회 진행 (9 . 3 0 ~ 1 0 .1 , 1 0 .1 5 ~ 1 6 , 10.22~23)
2013년 산업인력관리공단 9월
자영업자 특화시범사업
수주 실패
2013년 산업인력관리공단 6월
핵심직무능력향상지원사업
수주실패
2013년 고용노동부 6월
국가기간전략사업 (스마트웹콘텐츠서비스개발)
제안서 포기(기자재 문제)
14.07.16~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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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 5월
농업농촌교육 농촌스마트마케팅리더양성과정
13년 7월 ~ 8월 진행 (전남, 전 북, 경주, 강원 4회 진행)
2013년 소상공인진흥원(상반기) 5월
5.28~29, 6.11~12, 6.18~19, Smart SNS를 통한 수익혁신과 6.25~26 정-8회 7.9~10, 7.16~17, 8.13~14, 8.20~21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밀착형 5.22~23, 5.29~30, 7.17~18, 고객관리-4회 7.24~25
프로젝트, SNS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다 교육2.0그룹은 기존 교육과정 운영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주관적인 성격이 강했던 운영방식과 홍보 및 수강생 모집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SNS와 온라인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그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 하면 다음과 같다. 구글 양식을 통한 수요조사 기존에는 오프라인으로 찾아가 일일이 설문을 받거나 이메일로 진행을 했지 만 구글 드라이브의 설문양식을 활용해 설문조사 웹페이지를 만들었다. 참 여자들이 자발적으로 SNS 그룹을 통해 수요조사 양식을 공유했고 빠른 시 간 내에 100여명의 많은 농업인들이 수요조사에 참여해 주었다.
구글드라이브의 양식을 활용한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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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2.0
제안서 작성 영농관계자, 강사진, 교육담당자 등이 온라인 이벤트와 오프라인에서의 모 임을 통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함께 제안서를 만들었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한 온·오프 회의
이벤트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제안서로 정리함
모집 및 홍보 처음부터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강좌와 관련한 질문던지고 이 들의 답변을 반영하여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전문가들과 협업하 며 자신의 블로그나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자연스럽게 홍보를 했다. 이 과정 을 통해 예전에 관련 기관에 공문을 보내거나 팜플릿을 배포하는 방식의 홍 보에서 얻지 못한 뛰어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노출 마케팅에서 관계 마케팅으로 자연스럽게 변화를 가져왔다.
온 오프라인에서의 협업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모든 내용을 온라인상에서 처리하는 경향이 있지만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전화나 미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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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이 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초기에는 무료세미나를 진행하는데 개강 일이 다가오도록 강사진의 이력과 교육커리큘럼 받지 못해 전화를 할까 말까 고민한 적이 있다. 결국, 전화를 걸었는데 미팅이 끝나자마자 바로 페이스북 에 자료를 올려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찾을 수가 없어 다시 메일로 요청한 적 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페이스북을 잘 모르던 때의 당황스러움에 웃음이 나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새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 는게 아닌가 싶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페북 그룹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박승현(미래로에듀 부장/팀장) edukoreacom zenune zenune.blog.me
김솔아(미래로에듀 대리) kim.solah ksa1040 kimsa1040.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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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앤딩 스터디, 네버 앤딩 스토리
심야원격교실 fb.com/groups/neclass
심야원격교실 그룹은 밤 11시부터 원격으로 진행하는 소셜 스터디 그룹이다. 2012년 3월에 만들어 2014년 6월 현재, 612명의 회원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그룹은 급 속도로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일부러 시간 내기가 부족한 분 들을 위해 온라인에서 만나 SNS 마케팅, 비즈니스, 토론 등 으로 자기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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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을 잊은 채 각자 성공을 목표로 공부하는 모임 회원들은 ‘소셜로 각자 성공하기’를 목표로, 심야시간이지만 피곤함을 잊은 채 온라인에서 만나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각자의 비즈니스에 대해 질 의·응답하며 함께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질문은 IT와 관련된 것들이며 그 중에서도 각자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배움보다 실천, 온라인으로 강한 협력을 이뤄내 비록 온라인상에서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고 있지만 여느 오프라인 모임과 비교해도 파급력이나 효과는 훨씬 강력하다. 원격교실인 만큼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하신 분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원격교실의 가장 큰 장 점이다.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것을 실천하는 일은 훨씬 중요하다. 우리 모 임은 배움 보다는 실천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대화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함께 지키기로 약속한 것들 대부분을 이행하려고 노력한다. 다시 말하면 강한 협력을 이뤄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 그룹은 처음에는 ‘원격 교실’로 출발했다가 취침에 들어가기 전까지 SNS에서 만나 소통하고 잠들자는 취지에서 ‘심야원격교실’로 이름을 바꿨 다. 심야원격교실이긴 하지만 모이기로 한 시간대에만 활동하는 것은 아니 다. 이야기를 페이스북 이벤트 기능을 이용해 공지하고 자료를 보여주면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경우나 툴의 사용법을 보여줄 때는 행아웃을 이용하여 화 상으로도 문제를 해결한다. 그룹의 운영은 회원 누구나 활동이 가능한 시간대에 들어와 댓글을 남 기고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한번 모임이 시작되면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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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원격교실
80~200개의 댓글이 달린다. 후기를 정리하고 글로 작성하는 일이 가장 힘 들기는 하지만 나름 의미와 보람을 느낀다. 후기 포스팅 보기 : http://j.mp/neclass2
“컴퓨터가 느려요~” 부터 “교육사업”까지 함께 논의 심야원격교실에서는 PC나 스마트폰 사용법에 관한 문제부터 지역 문제 를 해결하거나 함께 교육사업을 운영하는 일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서 의견을 모으고 논의한다. 이 과정은 전문가들과 함께 질문과 답을 주 고 받으며 진행한다. 강력한 협력과 결속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5월 26일에는 토요일 연 합정모 세미나인 ‘오픈 문화’에서 소셜 야학에 관해 발표했으며, 이듬해 1월 13일에는 ‘괴산고추약선 음식만들기와 소셜활용’ 협업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기간이 긴 사업의 경우에는 그룹의 커버스토리를 사용해서 공지하기도 한다
@와 #으로 이뤄지는 관계지도 심야원격교실이 활성화 된 데는 참여를 독려하는 도구인 페이스북 “태그” 기능의 업그레이드가 중요한 몫을 했다. 태그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기 이전 에는 쪽지나 담벼락을 통해 링크를 보내는 형식으로 참여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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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는 @로 객채를 링크하고 #으로는 주제별로 링크를 제공한다
하지만 “@” 로 사람, 페이지, 그룹, 이벤트 등 페이스북 안에 있는 객체들 을 모두 언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개인들에게 알림이 전달 됨으로 써 참여와 연대가 쉬워지고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개별적인 관계들이 입 체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해쉬태그(#)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검색이 불편했던 페이스북 의 약점이 개선되어 지난 기록들까지 주제별로 글을 찾아 볼 수 있게 되었다.
SNS, 개인브랜드 업그레이드의 기회l 심야원격교실을 통해 우리 회원들에게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났다. 그런 데 무엇보다도 큰 혜택과 변화를 경험한 것은 그룹을 운영하는 나 자신이다. 심야교실을 진행하면서 2013년 여름부터 ‘농정원의 영농SNS 마케팅 전 문가 과정’, ‘소상공인진흥원의 SNS 기본 및 활용’, 고령사회고용진흥원의 ‘SNS 활용’, 경북농업기술원의 ‘소셜홈페이지 구축 및 농업 SNS 마케팅’, 가 산중학교 ‘21세기 스마트환경과 스마트워크’를 비롯해 외부 강의가 크게 늘 어났가. 결코 실력이 출중해서가 아니다. 함께 배우고 나누며 누리는 SNS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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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원격교실
나에게도 길이 열린 것이다. 원래 직업이 정보화 강사이긴 하지만 이 그룹을 통해 개인 브랜드도 점차 강화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여러 소셜 선배님 및 선 생님들의 관심과 배려로 강의를 함께 진행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큰 영광이다.
김미경(인천중구여성회관 정보화교육 정보화교육강사) @dasomkmk dasomsns dasomkmk dasomkmk kyoung3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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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하며 만들어가는 미래 교육 공동체
달팽이학교 fb.com/groups/slowedu
‘느림’의 대명사 달팽이는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동물이 다. 달팽이학교와 SNS 그룹은 꾸준히 생태로 키우는 창의 교육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 우리의 바램은 우리 그룹을 통해 많은 곳에 ‘달팽이학교’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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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학교
생태교육을 통해 키우는 창의교육 공유의 장 처음부터 달팽이학교와 SNS가 함께 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양질의 교육 정보를 나누기 위해 ‘미래교육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여러분의 도움으로 ‘달팽이학교와 SNS’라는 소셜 학습을 시작하면서 현재 의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 그룹을 만들기 전까지는 소통을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정보 제공에 초점을 두고 활동해왔으나 그룹이 생성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달팽이학교’에 대 해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유영진, 강진영 대표님과 함께 달팽이학교에서 SNS교육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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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달팽이학교의 한상직 대표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 그룹을 처음 만들었을 때, 동료인 박경숙 팀장과 한상직 대표가 SNS학습 에 참여했다. 박경숙 팀장은 ‘달팽이학교와 SNS’에 함께 참여하면서 ‘삼각지 국수모임’ 에도 참여하는 열정을 뿜어냈다. 오랜 시간 생태수학을 가르쳐 온 한상직 대표(달팽이학교 교장)는 SNS 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가 수요일마다 열리는 달팽이학교와 SNS를 보면서 점차 SNS를 결합한 콘텐츠 생산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동료들이 퇴근 후 우리 그룹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까지 수요일마다 이벤 트 공지를 하며 곁에서 물심 양면으로 도와준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받은 도움을 다시 갚는 선순환 활동을 준비하며 처음 그룹을 시작할 때 SNS가 무척 어렵고 심지어 두렵기까지 했다. 페이 스북과 블로그, 트위터, 홈페이지에 대한 개념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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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학교
홀로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SNS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서 야 블로그와 페이스북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시작했다. 첫 모임은 ‘공간활성화’로 시작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뒤풀이까지 가 졌다. 3차 모임 이후 ‘공간활성화’에서 욕심을 부려 SNS의 주제를 잡아 모임 을 진행하기로 하고 4차 모임부터는 주제를 정해 진행하였다. 5회 모임에서 행아웃을 배웠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마음 한 귀퉁이에 자리 잡 았다. 그리고 최재곤(내안의 교회)그룹장님이 QR코드 만드는 방법을 세심히 알려줘서 QR코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지금은 SNS 멘토들의 도 움을 받아 8회차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그 동안 많은 분들께 받은 도움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 다른 분들에게 고마 움을 갚을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송미숙(창의공작소 대표) misook.song.73 99somi.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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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IT 지원을 위한
디지털에이징 fb.com/groups/g2b.go.kr
요즘 가장 주목받는 SNS와 IT,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싶고 함께 누리고 싶은 장노년층이나 장노년층을 도와 사업을 하 려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페이스북에서 디지털에이징 그룹에 가입해서 활동하면 최근 유행하는 SNS 기술을 공부 하며 사회적 재생산에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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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이징
평균수명 100세 시대, 중장년층의 희소식 디지털에이징은 50세 이상의 고령층(국가에서 정한 개념)이 디지털을 활용하여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3년 10월 1일에 개설한 페이스 북 그룹이다. 우리 그룹은 페이스북 교육 2.0그룹과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 이 낸 장노년층 IT 창업교육의 사업자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2014년 7월 16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생들은 모두 251시간의 교 육을 무료로 듣게 된다. 교육생 모집은 우리 그룹의 이벤트와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이루어졌고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성공적으로 모집이 완료되었다.
디지털에이징 포럼을 준비하며 모인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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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이징 그룹, 사이트도구로 홈페이지 쉽게 만든다 디지털에이징 그룹은 지난해 10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 원이 개최한 디지털 에이징 포럼을 준비하면서 출발했다. 이 그룹은 포럼을 준비하면서 구글 사이트를 활용해 무료로 웹사이트를 제작했다. 다양한 활 동을 한 연륜이 있어서인지 사이트 내에 어떤 콘텐츠를 넣을지, 어디에 배치 할지를 함께 고민하면서 시각도 열렸다.
구글사이트 도구로 만든 디지털에이징홈페이지: sites.google.com/site/digitalaging/
구글사이트도구란? sites.google.com 웹사이트는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사이트 도구에서 제공하는 템블릿을 활용한다. 간단한 몇가지 조작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모바일 사이트도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사이트에 넣을 신청 양식은 구글 양식을 활 용했다. 우편으로 받던 기존의 신청서와는 달리 현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 어 아주 손쉽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동시에 구글 드라이브, 오케이마인드맵 등 협업 도구도 많이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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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에이징
세대의 벽을 허문 시니어들의 디지털 자신감 디지털에이징그룹 회원들은 이제 자녀나 손주들보다 스마트폰 사용을 더 재미있게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점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흔히들 시니어 들을 생산성이 떨어지는 계층으로 여기지만 이 그룹 회원들은 SNS와 디지 털 기술을 토대로 뭉치다 보니 생산성이 더 높아지고 경험과 가치를 나누면 서 세대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시각이 열려 있다.
유영진(블로고스 대표) cityhntr cityhntr cityhntr cityhntr blogos.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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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천만 대 시대의 정보 나눔터
행복한 운전면허 이야기 fb.com/groups/himoony
2011년 말부터 가상 공간에서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 정보 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매력에 이끌려 페이스북을 하기 시 작했다. 오랜 기간 사정 기관에서 각종 사건 사고를 일상으 로 접하다 보니 세상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음 을 알았다. 보도를 통해 충격적인 사건과 내용을 접하다 보 면 세상이 온통 사악한 무리들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주의를 돌려 세상을 좀 더 관심 있게 들여다보 면 긍정적인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고 그들이 사회를 유지하 는 평형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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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운전면허 정보를 담은 앱 개발과 홍보의 필요성 2011년 초 운전면허 행정을 주관하는 도로교통공단 울산 운전면허시험 장 책임자로 부임해 ‘꼴찌의 유쾌한 반란’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조직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SNS가 미치 는 영향이 대단함을 깨닫게 되었다. 또 운전 면허 시험 관리를 비롯해 운전면허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을 운영하면서 현대인의 필수 스펙인 운전면허가 미치는 사회적 중요성에 대해서도 절실히 느꼈다. 현재 운전면허 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해보면 95% 이상이 운전면허 시험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음을 알 수 있었 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에서는 2011년부터 운전면허시험 응시자를 위해 시험에 관한 종 합적인 정보와 실제 시험 장면을 ‘동영상’과
스마트 운전면허 다운로드 하기
‘운전면허앱’으로 만들어 무료로 보급하고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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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운전면허 이야기, SNS 문맹 퇴치를 위한 공부방 개설 운전면허시험 응시자들에게 효율적으 로 보급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페 이스북을 인연으로 만나게 된 유영진 대표 를 찾아가 해결 방법을 논의하였다. 고교생 을 상대로 아빠가 주는 ‘SNS앱 종합선물세 트’ 배포 계획에 ‘운전면허앱’을 포함시키
2014년 5월 15일 유영진 대표와의 실무자 회의 모습
고 페이스북 그룹이나 카페,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하면 ‘운전면허앱’을 효율 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거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5월 15일 소셜앱전문가그룹 유영진 대표를 초청해 ‘무료운전면허앱’ 을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관계자들이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하였다. 결과 페이스북 그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 운영함이 절실 하며 이를 실행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내부 관련자들이 SNS에 진입하여 과정을 함께 하며 먼저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 로 오픈 그룹을 만들고 공부 모임을 만들게 되었다.
이메일 만큼 쉬운 페이스북 그룹 개설과 초대 2014년 6월 7일 페이스북에 ‘행복한 운전면허 이야기’그룹을 개설, 회원 6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회원들을 모집할 수 있었던 비결 은 페이스북의 초대 기능에 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만 소통하던 페이스북 의 친구들을 그룹의 초대 기능을 활용해서 모두 초대하였고, 그룹에 초청 받 은 분들은 다시 다른 분들을 초대 하였기에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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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리 그룹에서는 효율적인 운전면허 취 득을 위해 ‘무료 운전면허앱’을 효과적으로 보급하는 목적 외에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 양한 운전 관련 이야기를 통해 유익한 정보 를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더 나아가 공부방 모임을 통해 ‘SNS문맹 퇴 치’를 할 수 있다면 더없이 바람직한 도전이 라는 생각이 든다. 그룹 개설에 이어 6월 19일 15명이 참여 한 가운데 페이스북 ‘행복한 운전면허 이야
페이스북의 그룹 소개 하단에 이름을 입력 하고 클릭하면 손쉽게 초대가 가능하다.
기’ 그룹의 오픈 모임과 SNS 소셜 기초학습 공부방을 개설하여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협업하 고 도전하면서 조직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나누는데 기여 하려고 한다.
6월 19일 첫 모임 모습
‘화이통 방송’, 언제든지 방송하고 소통한다 스마트폰으로 보실려면 ustream 앱에서 ‘화이통방송’ 을 검색하시면 된다. SNS에서 소통하고 있는 방법 중 가장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유스 트림(ustream) 캠코더를 활용한 생방송이다. 좋은 분을 만나면 바로 인터 뷰를 하고 담고 싶은 현장을 가면 바로 취재해서 생방송하고 있다. 질문을 하 고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관계나 신뢰가 쌓이고 자신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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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보다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홍보하는 것이 소셜미디어 다운 사용이라는 것 을 알았다. 앞으로 그룹을 통해서 우리 주변의 소식을 전하고 사람들과 소통 하는 ‘화이통 방송’을 기대해도 좋다.
문용호의 화이통방송보기 : http://www.ustream.tv/channel/himoony1004
문용호(도로교통공단 화이통 화합과소통 대표) himoony blog.daum.net/him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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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크, 내 손안에 ‘스마트 오피스’를 실현한다
컴퓨터와 폰 사이 fb.com/groups/comnphon
우리 그룹은 재능 기부를 통해 컴퓨터와 폰 사이에 있는 무 수히 많은 기능과 기술을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생성됐다. 사실 그룹을 만든 동기는 아주 단순하다. 주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이들 두 기기 사 이에 무수히 많은 기능과 기술이 있음에도 잘 몰라서 활용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문제 를 해결하고 기기를 잘 사용할 수 있게 강의를 통해 알려주 고 싶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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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신 첫 모임
스마트 워크, 컴퓨터와 스마트폰 기능 및 기술 공유가 열쇠 이런 동기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컴퓨터에 대한 기본 구조와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 이를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등이다. 이러한 내용을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문답을 통해 적절하게 코칭하고 있 다.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속도가 느려진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이 느려지는 이유를 와이파이 탓으로 돌릴 뿐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 따라서 초기에 이를 개선할 몇 가지 팁과 초기화나 속도를 최적화하기 위 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다양하게 생겨나 는 애플리케이션을 업무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법도 알려주고, 애플리케이션 을 서로 연동해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교육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도 컴퓨터이다. 효과적으로 자료를 관리하기 위해 파일관리자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의 파일구조를 알면 기기의 운용과 이해가 훨씬 쉽다. 또한 공유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서로 연동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 사이의 연결을 통한 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 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최근에는 사무실을 모바일에 고스란히 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 폰에 있는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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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폰 사이
스마트 워크, 나눔과 공유의 정신으로 더불어 성장 그룹을 만들고 이후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까지 기간이 매우 짧았다. 이 는 그간 스마트 워크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충분 한 준비가 없이 모임을 시작하다 보니 장소와 장비 문제로 인해 강의를 진행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우연한 기회에 모 회사의 대형 세미나실을 섭외하여 본격적인 오프라인 모임을 매끄럽게 진 행할 수 있었고 회원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룹운영 초기에 장주향 님과 궁인창 님 등 여러분들이 적극적 도와주어 서 어렵지 않게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작은 그룹으로 출발해 몇 분이 강의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와주신 것이 그룹의 성장에 큰 힘이 되었 다. 그분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인사를 드린다. 도움은 또 다른 도움을 낳는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초기의 과정을 거치면 서 내가 도움을 받은 것처럼 나도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돕고자 한다. 이는 페북그룹40의 정신이기도 하며 웹2.0의 정신이기도 하다. 그룹을 운영하면서 개인적인 변화는 집중을 할 수 있는 분야가 생겼다는 점이다. 누군가 앞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은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 무엇보 다도 함께 해주는 분들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며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 장 성장하고 발전한 것은 나 자신이다.
시공을 뛰어넘는 자료저장공간 클라우드에 대해 교육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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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름처럼 내가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연구한 분야는 ‘스마트 워 크’와 이를 통한 스마트 오피스의 구현이다. 다양한 앱들 가운데 스마트 오피 스 관련 앱을 찾아보고 실제로 적용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적인 잠재력을 확 인하고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무용 도구인 프린터나 팩스등의 스마트한 활용을 통해 스마트 워크를 실행하기 위해 프린터는 주로 클라우드 프린터(구글)와 프린트 핸드앱을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 오피스 기반의 사업 플랫폼을 꿈꾸다 그룹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서로 돕고 나 누는 정신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우리 그룹의 성장 역시 다른 그룹들의 도움 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룹 운영에서 기본적인 생 각은 많은 분들이 적어도 ‘나만큼 능수능란하게 스마트 워크를 운영하게 된 다’면 하는 바람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그룹을 스마트 오피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플랫 폼으로 성장 시키는 것이 최근에 새로 생긴 꿈이다. 그런 그룹으로 성장하는 그날까지 더 연구하고 나누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권병국(벨류인베스트코리아 팀장) fwuji21 fwuji21 fwuji21 fwuji21 fwuj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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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글쓰기
소셜라이팅 그룹 fb.com/groups/socialwriting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기자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글쓰기가 이제 국민 누구나 쓸 수 있는 시대로 바뀌었다. 스마 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쓰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글쓰기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 왜 그 럴까?하는 의문이 그룹을 만들게 된 계기이다. 우리 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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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팅의 첫모임 사진
글쓰기, 왜 하는가? 바로 무언가를 알리고 변화시키고자 하기 때문일 것이다. 글쓰기에는 여 러 종류가 있다. 일기는 자신만 볼 수 있는 글이기 때문에 사회를 변하게 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그 일기가 세상에 알려졌을 때, 특히 유명한 사람들 이 쓴 일기일 경우에는 파급효과가 크다. 가령,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나 ‘안네의 일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오 늘날 우리는 모든 것들이 공유되고 투명하게 알려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제는 오히려 어떤 것을 감추는 것이 더 어려운 세상이다.
글쓰기,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5년 차 잡지사 기자다. 과거에는 혼자서 모든 정보를 찾고 취합해 글 쓰기를 했었다. 이제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글쓰기를 한다. 심지어 유명 인 사 인터뷰를 가기 전 질의서를 공유해 보다 깊이 있는 질의서를 만들며 취재 전에 알게 된 정보들을 페이스북에 공유해 알리고 취재원이나 취재처에 대한 페친들의 댓글을 미리 받아보기도 한다. 그럼 그냥 취재를 할 때 보다 깊이 있 는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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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팅 그룹
좌담회도 마찬가지다. 좌담회에 참석할 사람들의 섭외를 페이스북 담벼 락을 통해 진행하기도 했다. 직접 만나 인터뷰하기 힘들 때는 카카오톡 인터 뷰, 페이스북 댓글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터뷰이 입장에서는 말로 할 경우 실수하기도 하지만 정제된 글로 답변을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의 도와 표현을 할 수 있다. 소셜라이팅 그룹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글쓰기 방법을 함께 공유하 고 나누고 있다. 특히 글쓰기를 잘 하는 몇몇 사람들을 멘토로 모셔서 다양한 조언을 듣는다. 토인비 교수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 다. 온 오프믹스라는 말처럼 온라인에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오프 라인 모임이 탄탄해야 온라인에서도 힘이 생긴다. 이것이 오프라인 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이유이다. 현업에 종사하 다 보니 그럴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시간을 내려고 노력한다. 유 력 일간지에서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했던 분을 초청해 강의를 듣기도 하고 내가 직접 인터뷰나 섭외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많은 강의를 해봤지만 특히 강원도 학부모 블로그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기억에 남는다.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 학부모들에게 SNS라는 신세계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은 젊은 세대보다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SNS라는 큰 무대를 보여주고 기자단 활동을 하는데 날개를 달아드
문서를 스캔해주는 캠스캐너
명함을 인식해주는 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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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자라면 꼭 설치해야 하는 캠스캐너나 캠카드, 조용한 카메라, 슬라 이드 쉐어 등 다양한 앱을 추천했고, 같이 설치해보는 등 실습도 겸했다. 설 치해 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강의를 하면서 직접 앱을 실행해 보고 느낀 점을 네이버 밴드에 공유해 올리기도 했다. 학부모들 은 ‘왜 이제 왔냐’며 호기심 많은 아이들처럼 무척 신기한 표정으로 배움에 몰입했다.
소셜라이팅 그룹, 공적 글쓰기로 공공 기관에 민원 제기 •YBM 교육상품권 번호 입력 관련 불편 접수 •대전 지하철에는 왜 좌석 위에 선반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패스트푸드점 일회용케찹 자율적으로 가져가게 하라! • 차량번호 7342 노선번호 710기사님을 칭찬합니다: 차의 움직임을 미리 일일 이 말씀해주셔서 저를 포함한 승객들이 긴장을 놓고 있더라도 차 움직임의 변 화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도록 육성으로 안내 방송을 해주셨습니다. •택시 정류장에 있는 비가림 시설을 버스 정류장에도 만들어 주세요! •춘천휴게소 주차장 턱 개선 •KTX 승차권 출발 홈 표시 문제 • 종로구 사직 공무원 낙엽 청소 방역 기계보다는 빗자루를 사용해주시면 안될 까요? • 한국전쟁 피난 길을 방불케 했던 추석 귀성 길(센트럴시티 터미널 관계자에
게 드리는 글) •독립문 사거리의 이중 횡단보도와 신호등 체계
이 민원들을 통해 결국 거대한 조직들이 얼마나 우리의 의견을 반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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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팅 그룹
변화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에 관심을 갖고 아름답게 변하게 하 려는 노력 자체가 가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 같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그 노력 속에서 세상을 변하게 하는 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 문이다.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만드는 나비효과 소셜라이팅은 이런 관심이 있는 사람, 지역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달하려 는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그냥 지나치는 것 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다 건설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 들의 모임인 것이다. 이런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 SNS로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이 글에 동의해주고 댓글을 달아주고 공유 시켜주면 그게 이슈 가 되어 전국에 알려지고 전세계로 퍼진다. 바로 나비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소셜 라이팅은 그런 나비 효과를 노 리는 것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변하게 하려는 주인 의식을 가진 수없이 많은 나비들이 모여있는 꽃밭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꽃밭을 만들기 위해 수 많은 나비들이 우리 그룹에 들어와 활동하기를 바란다.
양태석(월간 지방자치 편집부 기자) local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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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그룹
SNS로 사회와 개인의 삶을 치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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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로 소셜을 치유한다
광명소셜힐링카페 fb.com/groups/inhealing
필자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지역민을 위한 의료 활동에 평생 을 바쳐온 의료인이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갖추고 있는 컴 퓨터 이용 능력이라고 해 봤자 고작 이메일을 주고받고 인 터넷을 검색하며 병원의 전자차트를 다루는 정도였다. 한마 디로 SNS의 문외한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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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셜힐링카페
SNS, 기술보다 인간관계가 중요 다양한 디지털 도구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던 내가 어느 날 새로운 모델 의 병원을 꿈꾸게 됐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SNS 방면의 대가를 찾던 중 만난 사람이 vCorea의 유영진 대표다. 2013년 봄 어느 날, 초대 받지는 않았 지만 서울 중구 필동의 한의원 모임에 친구인 ‘오픈스페이스 코리아’의 박영 도 대표와 함께 참석해 모임의 분위기 정도만 파악했다. 약 2주 후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부근에서 유영진 대표와 박영도 대표를 다 시 만나 대포를 한잔하며 ‘무엇이 명품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당시 필자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헬스케어 테크놀로지(healthcare technology : HCT)에서 병원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명품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필자는 나름대로 명품이란 ‘디테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영진 대표가 여기에 더해 ‘스토리’라고 정의했다. 그 순간 지금까지 마치 끝없는 터널 속에서 커다란 빛을 본 것처럼 앞이 훤 해지기 시작했다. 평소에 스토리텔링을 강조해왔으면서도 디테일과 스토리 텔링을 엮을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 날, 단순히 SNS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데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 아가 진정한 구루를 만난 느낌이었다. 이후 유영진 대표를 통해 SNS 분야의 유수한 전문가들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만남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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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술이나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역사는 뒤풀이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으 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즉 기술의 본질인 사람에 대해 보 게 된 것이다.
병원, 가치를 창조하고, 나누는 힐링의 공간이 되다 병원에서 매주 모임을 열며 새로운 그룹도 만들었다. 지난 6월 3일에 개설 한 ‘광명인병원 부설 피터펀 웃음치료교실’이 바로 그것이다. 앞으로 이런 형 태의 작은 그룹이 다양하게 활성화되어 ‘음악치료교실’ ‘미술치료교실’ ‘운 동치료교실’ ‘건강식품교실’ ‘명상교실’ 등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길 꿈꾼다. 병원의 입장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치료도 매우 중요하지만 병원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인 소셜(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치유’ 역시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필자가 추구하고 꿈꾸는 병원의 새로운 개념이 녹아 있다. 한 마디로 나를 치유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나의 약이다 ‘Whatever heals me is my medicine!’.
힐링, 개인과 지역의 문제를 치유하는 열쇠 ‘소셜(사회적 관계망)로 소셜(사회문제)을 치유한다’는 슬로건을 바탕으 로 하는 우리 그룹은 SNS플랫폼을 바탕으로 개인의 역량을 높이며 지역의 가치를 창조하고 이를 나누고 누려 사회적 치유를 목적으로 한다. 2014년 6 월 현재 202명의 귀한 분들이 우리 그룹을 이루고 있으며 함께 소셜로 소셜 을 치유하는 치료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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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셜힐링카페
우리 그룹의 사진을 찍을 때 이렇게 외친다~ “ 힐링~ “ 손가락을 동그랗게 모으는 것은 돈이 아니라 링~ 을 표현한 것이고, 나머지 손가락은 힐을 표현한 것임
이들은 치유에 유용한 도구로 컴퓨터와 웹에 기반을 둔 SNS 활용 기법을 배우며, 개인의 문제도 그룹을 통해 나눔으로써 해답을 찾아가며 온-오프라 인의 건전한 결합을 지향한다. 그룹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 는 지역 분들을 만나고,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삶의 넓이는 커지고 폭은 깊어 지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의 모임을 통해 새로운 이들을 만나 삶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하 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초보자, 그룹과 함께 성장하고 그룹에 기쁨을 주는 동력 광명소셜힐링그룹은 SNS 초보들을 환영한다. 초보시절을 겪었던 회원들 이 ‘올챙이시절’을 회상하며, 그룹과 함께 성장해 가면서 발전된 현재의 모습 을 좋아하고 감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은 그 동안 경제적, 시간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어 오던 일들을 SNS 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협업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하나 함께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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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나감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있다.
꿈, 지금과 여기 그룹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처음 오프라인에서 만난 많은 분 들이 나의 첫 인상을 까칠하게 보았으나 모임을 한두 번 진행하면서 인상이 환하고 참 잘 웃는다고 해주신 점이다. 그러면 나는 멋쩍게 이렇게 이야기 하 곤 했다. “그러시는 분도 만만치 않으셔요!” 소셜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을 만나면서 내 생활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금전이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미뤄두었던 꿈을 지금 이곳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진짜 얼굴에 광명이 올 수 밖에!
스마트워크, 리더가 먼저 구글 드라이브로 시작한다 SNS를 배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바로 실무에 적용하는 것이었다. 교 육을 통해 배운 대로 병원에서 페이스북을 가입하고 소통하자고 제안하였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 내가 의욕에 넘쳐 제안한 것이지만 직원들에게 업무의연장이라고느껴진모양이다.개인적으로무척이나실망스러웠다. 하지만 내가 먼저 그룹 스터디 때 배운 구글 드라이브의 스프레드시트로 직원들의 SNS 비상 연락망을 만들고, 직원들과 공유하고나니 직원들의 입 이 딱 벌어졌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병원장(長)이며 조직의 리더인 나부터 시작하고, 앞서가니 직원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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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소셜힐링카페
지속적으로 배우고 다시 병원의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한 결과, 지 금은 마인드맵과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하여 협업하고, 미뤄뒀던 일들을 하 나씩 해결해 갈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지금까지는 광명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자신의 의료적 재능을 지역민 들에게 봉사하고 나누며 기쁨을 얻어왔지만, 광명소셜 힐링카페를 개설하고 운영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과도 자주 소통하며 서로 돕는 플랫폼과 커뮤니 티로 성장해 가는 느낌이다. 앞으로도 우리 커뮤니티가 지역과 사회에서 서 로의 삶에 힐링이 되는 모임으로 진화하기를 희망한다.
박종철(광명인병원장) inhealing inhealing abouthealth.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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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비우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바즈와 함께하는 비움교실 fb.com/groups/beewoom
우리 그룹은 변화를 선택할 수 있게 자신의 용량이 되고 자 신의 재능을 사용하자는 목표로 2014년 5월 6일에 개설되 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현재 267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 으며 회원들이 계속 가입을 신청하고 있는 전도 유망한 성 장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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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와 함께하는 비움교실
비움 교실, 삶이 성장하고 확장되도록 돕는 소통의 도구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삶이 잘 풀 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 하기도 하고 순간의 선택으로 오랫동안 고 통 받기도 한다. 상황과 사람들로 인해 스 트레스를 받기도 하며 짜증을 내거나 힘들 어 하기도 한다. 이렇게 삶에서 잘 풀리지
아차산 편백나무카페에서 바즈체험 후 미팅
않는 요소들을 파일 삭제 하듯이 사라지게 하는 바즈(Bars)를 나누고 배우 며 자신의 삶을 포함하여 우리 모두의 삶이 성장하고 확장되도록 돕는 즐거 운 소통의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비움교실, 시행착오를 거치며 질문을 통해 태어나다 그룹이 정착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지난 5월 초, SNS 활동을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되었을 무렵, 광진소셜에서 ‘페이스북 그룹 만들기 강 의’를 처음 듣고 ‘에너지 힐링 스터디’란 이름으로 그룹을 개설했다. 사전준 비 없이 그룹 오픈 이벤트를 열었고, 광진소셜의 안종회, 안금채대표님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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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서 사진촬영 등, 행사진행도 도와주시고 바즈체험 이벤트에 참여하셨다. 첫 이벤트는 오프라인 회원들이 주로 참 석하여 온라인 모임에서 하는 사진을 찍어 바즈체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쟁과 불안을 내려놓고 평화로운 이완과 깊은 숙면 중
체험 후기를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것을 빠뜨리고 말았다. 처음에는 포스 팅의 위력을 몰랐다. 그 가운데 안종회, 안
금채 대표님이 바즈 체험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고 댓글을 쓰고 체 험 후기도 남기면서 온라인에서 사귄 많은 친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첫 그룹이벤트 이후에 세운열린공부방에서 유영진 대표님의 그룹 활용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사전 준비 없이 무작정 저지른 첫 이벤트에서 무엇을 빼고 무엇을 보태야 했는지 깨달았다. 그룹의 취지와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이름 으로 바꿔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정보공유그룹’이란 이름으로 바꿨다. 그런 후 유영진 대표님의 추천으로 서초힐링카페에서 바즈를 소개하고 회 원들과 함께 바즈세션의 일부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멋진 공간에서 진지하 게 배우고 서로 나누는 서초힐링카페 그룹장님과 그룹원님들의 열정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서초힐링카페에서의 경험은 비움 교실의 방향을 정확하게 설 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초힐링카페 바즈소개와 체험 동영상 서초힐링카페에서 진행한 바즈소개와 바즈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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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와 함께하는 비움교실
비움, 모임의 정체성을 담은 키워드 그리고 6월 첫째 날, 아차산 편백나무카페에서 공간 활성화 사업을 진행 한다는 공지를 보고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편백나무 카페에서 ‘심신의 힐링 = 바즈체험’ 이벤트를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 그사이 소셜에서 사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직접 와서 바즈 체험도 하면서 다양한 정보 와 의견을 나누었다. 그 중에서도 문용호 대표님은 바즈에 대한 인터뷰를 유스트림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쉬운 언어로 설명할 수 있게 토론해 주셨고 최재곤 목사님은 바 즈체험에 대한 실제과정을 동영상으로 찍고 포스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 실을 직접확인시켜 주었다. 나 자신에 대한 재발견은 물론이고 바즈를 우리 사회에 소개하여 사용자 가 널리 늘어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쉬운 언어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대화와 토론, 집중 인터뷰 등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그리고 많은 분들과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해 그 룹명을 비움이란 핵심 키워트를 사용해서 “정선미와 함께하는 비움교실”로 바꿨다. 바즈 프로그램과 더불어 삶을 통째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밖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것도 질문을 통한 대화에서 얻은 수확이다. 여러 사람과 협의하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아 직은 낯설다. 이제 막 질문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질문을 통 해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는 것도 분명히 자각하게 되었다. 다 른 사람과 함께 협의하고 새로운 일들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드디어 현실로
문용호의 희망세상 이야기 유스트림 방송 정선미의 바즈(Bars) 이야기
대화를 통해 그룹이름을 설정해 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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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 들여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벗고 태어난 그룹 이름이 ‘정선미와 함께하는 비움교실’이였다. 그렇게 그룹을 운영하면서 바즈를 배우고 익히는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또 한번 바즈가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홍보하자고 김대성 대표님이 그룹명 을 “바즈와 힘께 하는 비움교실”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주셨다. 이제 실질적 인 사용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바즈를 당당하게 앞에 내놓아도 될 때가 된 것 이다. 다양한 분들에게 문의한 결과 “바즈와 함께하는 비움교실”이 정확하게 그룹의 활동방향을 제시한다고 의견들을 모아주셨다. 이렇게 여럿이 함께 만든 그룹이름이라 훨씬 사랑스럽고 거리낌 없이 모두에게 소개할 수 있는 그룹이름이 되었다.
바즈체험, 페이스북 친구들과 소통으로 날개를 달다 한국에서 이제 막 소개되기 시작한 ‘바즈’란 낮선 프로그램을 들고 21세 기 신문화 연구소에서 ‘바즈소개특강’을 하던 중, 숲기원 대표님을 만났다. 바즈를 받으신 후 선물로 주신 것이 SNS그룹소개이다. 혼자서 움직이지 말 고 SNS에서 함께 하면 더 쉽게 홍보할 수 있다고 모임시간을 알려주었다. 그 동안 오프라인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홍보도 하고 봉사를 하면서 다양 한 사업들을 진행했지만, 활동기록을 남기지 못해 무엇을 하고 살았는지 보 여줄게 없었는데 SNS는 소통 기록이 생생 하게 남는 곳이었다. 사실 그전에는 SNS를 불편하고 귀찮은 것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공적인 공간으로 서 SNS 활용법을 배우고 나서, 비즈니스를 4월 초 처음으로 찾아간 세운열린 공부방
돕는 소통의 공간으로써 많은 사람들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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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와 함께하는 비움교실
7월 9일 군포소상공인 소셜클럽에서 바즈소개와 체험
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은 SNS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즐기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서 그룹을 운영하려고 하니 장소를 마련하고 이벤트를 준비 하는 과정 등 모든 게 쉽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바즈프로그램은 기술지원형 이라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그룹에 소개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유영 진 대표님의 조언에 따라 그룹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더 쉽게 홍 보할 수 있었다. 이어 페이스북 다른 그룹에서 바즈를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서초힐 링카페에서 바즈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유영진 대표님과 이 재화, 이서은 대표님께 감사 드린다. 다른 그룹에서도 바즈가 무엇인지 소개 하는 동영상과 바즈를 체험하는 사진을 올리고 나니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달고 자신의 체험을 포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바즈와 바즈를 소개하는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진과 글이 공 유되면서 바즈체험과 바즈를 실질적으로 배우는 워크숍에 참여하려는 사람 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혼자서는 느리게 진행되던 일들이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아서 함께하니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다. 혼자 운영할 때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세부 사항 을 포함하여 구체적으로 일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런 협업 체험을 경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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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다른 그룹과 참여하는 분들에게 진정성을 담은 봉사와 오래 지속되는 진실한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SNS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페이스북 그룹은 서로의 삶을 확장하 고 성장하게 돕는 풍성한 놀이터가 되었다.
천군천사가 되다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천 개의 그룹과 천명의 스승이 있어야 한 다는 취지의 천군천사 그룹에 가입하 면서 내 삶의 비젼이 폭넓게 확장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세상의 훌 륭한 스승들과 연결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
중3 아이들이 가구는 학교텃밭과 강진영 대표 님의 SNS로 소통하는 스마트 힐링 교육
래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유영진의 페이스북 그룹과 천군천사에 질문을 올리고 우선 학교 안 대안교실에서 학교부적응 학생들과 SNS로 소통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분야의 어른들과 연결하는 일을 시작했다. 아직은 학생들이 올리는 글에는 욕설이 상당부분 있다. 하지만 조금씩 더 자신을 존중하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술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느 린 걸음이지만 조금씩 다른 세상과 만나게 하는 문을 열고 있다. 아이들도 바즈를 체험하면서 변화를 위한 내면의 힘을 키우는데 활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불안, 우울, 충동성, 짜증, 걱정 등 삶의 쓰레기 더 미를 치우고 다른 선택을 하려는 아이들이 바즈를 체험하고 조금씩 다른 선 택을 하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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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와 함께하는 비움교실
그룹의 성장, 바즈로 만나는 소통의 즐거움 SNS에서 바즈를 소개한지 3개월 만에 우리 그룹에서 다섯 번의 이벤트를 개최하 고 세 개의 다른 그룹에서 바즈를 소개하고 바즈 체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SNS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바즈워크숍을 진행했 고, 바즈기술 연마를 위한 수련도 함께 하 였다. 지난 7월 13일에는 안종회 대표님의 큰
바즈는 나이도 성별도 국경도 초월해서 소통하는 기분 좋은 체험
집농장과 함께 명월초 웰빙체험여행에서 바즈체험봉사도 함께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바즈로 소통의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앞으로도 다른 그룹에서 바즈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하면 즐겁게 달려 갈 것이다. 온라인에서 즐거운 소통과 더불어 오프라인에서 친밀한 관계형성을 위해 바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재능기부도 많이 할 것이다. 물론 바 즈란 신기술을 배운 그룹원들과 함께 말이다. 바즈는 자신의 삶이 잘 풀리지 않게 하는 것들을 파일 삭제 하듯이 깨끗이 치우는 신기술이다. SNS로 즐겁 게 소통하고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용량을 최적화하는 신기술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게 도움을 제공해 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즐겁고 감사하다.
정선미 (NGO 현장활동가, 바즈 퍼실러테이터, 심리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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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그룹과 천명의 선생님 아이들을 위한
천군천사
千群千師
fb.com/groups/1000sa
사실 천군천사는 최근에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SNS가 등 장하기 이전인 2009년, 스터디 그룹에서 나온 사업 이야기 였다. 당시에는 아이들이 현재의 교육으로는 나중에 등장할 디지털 기술에 대한 부분이나 전인교육을 할 수 없을 거라 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당시에는 블로거들과 온라인 커뮤니 티들이 천군천사를 하면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을 거라 고 생각했지만 현실화하는 데는 시기상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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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천사 千群千師
아이들을 위한 스마트 공동체
초기 천군천사 설명보기 http://www.slideshare.net/ cityhntr/20-v09a
그러던 중 지난 4월 16일. 전 국민을 충격의 빠뜨린 사건이 일어났다. 300 여 명의 사망자를 내고 대한민국을 침몰시킨 ‘세월호 사건’이다. 안전 불감증 을 또 한 번 드러낸 어처구니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세월호 사건 조사가 진행되 며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현장의 실시간 정보와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만일에 “아이들이 스마 트폰으로 바로 생방송을 할 수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하 게 되었다.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올바로 소통하고 사람을 만나는 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벗어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기술을 만드는 사람들 역시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의 대상으로 여겨온 것이다. 어른들도 마찬 가지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술을 어떻 게 활용해야 하는지 아이들보다도 더 모 르니 자연스럽게 그 공간은 아이들의 전 유물이 되고 말았다. 아이들이 여러 어른들과 열린 곳에서 소통하고 아이들의 행동을 함께 지켜볼
ustream : 스마트폰으로 생방송이 가능하 며 사용자의 SNS로 공유하고 친구들의 참 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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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면 지금보다는 정확한 판단력과 분별력을 갖고 행동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스마트폰과 SNS의 시대이다.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미뤄서 도 안되며 ‘바로 지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웠다. 세월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사건 다음 날인 4월 17일 아이들을 위한 스마 트 공동체 ‘천군천사’를 SNS상에 만들었다. 천군천사는 모든 공동체에 학습 기능이 있으며 이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 줄 수 있다는 전제로 온라인에 거 점을 둔 공동체가 연합하여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온라인 거점 이 있는 공동체로 제한하게 된 이유는 공개적인 진행과 투명성을 확보하여 아이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천군천사의 참여 요건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SNS계정에 얼굴사진을 올리고 실명으로 활동해야 함 •온라인에 거점이 있는 그룹 또는 카페 개설자여야 함 • 정기적인 오프라인 모임 및 이벤트로 구체적인 활동 및 교류가 있는 그룹이어야 함
천군천사 참여자 모집리스트 http://j.mp/1000gun
이와 같은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분은 어떤 식으로든 하트를 표현해서 그 룹에 인증샷을 올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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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천사 千群千師
행아웃 : 다자간 영상통화와 생방송을 지원하는 구글의 서비스
천군천사에겐 스마트 날개를, 아이들은 안전한 스마트 세상을! 다양한 현장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교육적 혜택을 받으려면 모바일, 스마 트폰, 클라우드와 같이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 털 기술을 지원해 주는 ‘스마트러닝’이 이루어져야 한다. 천군천사는 현재 ‘행아웃을 활용한 원격교실 운영’을 특별히 도와주고 있다. 행아웃은 다자간 영상통화와 생방송을 스마트폰과 웹으로 볼 수 있어 스마트러닝에서는 포인 트가 되는 도구 이다. 부록을 참고해서 꼭 활용해 보기 바란다. 천군천사에게는 자신의 컨텐츠를 세상에 맘껏 전파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고,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과 다양한 디지털 세상을 기반으로 온 세 상을 학교로 삼아 맘껏 누리며 밖으로 나가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창업프로젝트 지원, 천군천사의 힘찬 첫걸음 현재, 강동소셜리딩그룹과 서기현(14세) 학생의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으며 사물놀이 그룹에도 아이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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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출판이 아마도 천군천사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지금은 즐거운 마음으로 천군천사들을 모으고 있다. 천 명의 훌륭한 스승 과 군단을 모집하는 것 만으로도 매우 행복한 일이다. 앞으로의 비전이라면 분야별 천군천사를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강진영(앱코디네이터) @kangkunkr appcd kangkun83 kangkun83.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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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경험을 나누는 사람들
나경나사 fb.com/groups/nansgroups
다양한 경험을 좋아하는 나는 세미나를 찾아 다니며 사람들 과 수다를 떨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곤 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사람들을 만나면서 진정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의문이 생겼다. 세미나에 가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 두 시간 동안 타인의 성공담을 아무 런 피드백 없이 듣기만 한다. 친구들과의 대화라고 해봤자 고작 연예인의 신변잡기, 돈, 회사에 관한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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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콜렉터, 다양한 경험에 가치를 더하다 나란 사람은 참 산만하다. 한 가지를 집중해서 깊이 있게 하지 못해 사람도 다양한 사람을 넓게 만나기를 좋아한다. 퇴근 후엔 반드시 한 두 군데에 들러 무언가를 배우기도 했다. 여러 경험을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활이 에너지만 소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자신의 내면을 들여 다 보며 나를 다른 사람들에게 내보일 수 있는 중심적인 가치, 자신만의 콘텐 츠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러던 중, SNS 스터디를 찾았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자체 가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험콜렉터’라 는 이름의 직업을 창조했다.
나경나사, 나만의 경험을 나누고 함께할 사람들의 모임 그룹 형성의 가장 큰 목적은 함께 할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늘 새로운 사 람들을 만나는 일도 즐겁지만 새로운 경험을 나누고 함께할 사람들이 필요했 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나만의 경험을 나누는 사람들’ 즉 ‘나경나사’가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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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나사
생했다. 2013년 8월 그룹을 개설한 지 일주일도 안돼 모임을 하게 됐다. 참 막막 했다. 누군가 주최하는 모임에 가기는 했지만 모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 감에 일주일을 어영부영 보냈다. 그리고는 첫 모임을 가졌다. 간단히 밥을 먹 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그 속에서 차기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석 자들 사이에서 “막연히 자기 경험을 이야기 하기에는 주제가 매우 광범위 한 것 같다”며 일주일에 하나씩 테마를 정해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총 11회 정도 모임을 진행했다. 모임을 진행하면서 모임 공지만 내가 했을 뿐 모두가 주인공이었다. 자연 스럽게 리더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 다. 사람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주제에 대해 편안한 마음으로 모임에 참석했다. 주제도 다양했다. ‘자기자랑’ ‘꿈’ ‘무의식’ ‘책’ 등 아무 준비 없이 참석해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모임이라면 ‘밤새 맥주 들고 양재천 걷기’이었다. 더운 여름철 맥주를 들고 양재천을 걸으면서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음 악을 들으며 다양한 경험을 많이 나눌 수 있었다.
크리에티브샬롱9 에서 행복했던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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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를 엮고파 사람들은 유명하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 이 가능한지 처음에는 의아해 했다. 하지만 내가 만난 사람들은 인문학을 좋 아하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유명한 사람 없이도 우리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서 서로의 경험을 온전히 나눌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 ‘경험’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므로 모두가 콘텐츠 메이커가 되어 이 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고유의 가치가 있고 그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즌 1은 끝났다. 연예인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출발한 우리 그룹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시즌 2를 맞이하려 한다. 그룹 대표인 나는 나의 내면 세계를 알게 되었고 다양한 사람 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끌어내는 재능이 있음 을 발견하고 한층 성장했다.
이희진( 나경나사 그룹대표) magiraffe magiraffes magiraffe magiraffe magiraffe.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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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한 복지 서비스
공유&나눔 fb.com/groups/sk100
뉴스에서 요양원의 비리를 꼬집으며 믿고 맡길 데가 없다는 식의 보도를 반복적으로 접하게 된다. 그때마다 개선에 대한 지적도 많지만 여전히 변함이 없다. 이는 사실과 전혀 무관 하지는 않지만 다소 과장된 점도 있고, 정부 정책의 구조적 인 결함으로 인해 서비스 질 개선이 불가능한 측면도 있다. 한편에선 어르신들을 수발하며 종사자 여러분들이 현실적 으로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하며 조율 하는 과정도 운영자 입장과 소비자 입장에서 볼 필요가 있 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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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위하여 노인복지현장에서 12년간 종사하며 겪고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 이를테 면 현장에서 할 수 없는 이야기, 현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 소비자가 알아야 하는 ‘사실’도 있음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 또한 온라인에서 무료로 ‘노인 복지상담’을 해드릴 수 있는 채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나눔] 이라는 그룹을 만들게 됐다. 그룹을 만들기 전 2010년 4월 10일 네이버 ‘지식 in’에서 약 1년 간 상담 활동을 시작으로 같은 달 17일에는 Naver Blog [노인복지상담소](http:// sk100.kr/)라는 상담자료실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 외에 트위터, 페이스북
을 시작하며 온라인을 통해 많은 분들과 요양원 현실 및 문제점, 왜곡된 시각 등에 대해 공유하며 복지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유&나눔] 그룹은 아래와 같은 목표와 비전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공유비전 : 복지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구현 ·슬로건 : 소비자가 복지 품질을 만드는 사회조성 ·단기목표 : 프로슈머형 노인복지 협동조합 설립추진 ·장기목표 : 소비자가 주도하는 복지서비스의 생산과 나눔 활동 ·실천방법 : 지역민/보호자/운영자/직원이 상생하는 복지넷 구축 우리 그룹은 2014년 6월 30일 현재 1,721명이 회원으로 등록하였으며 ·‘어르신들이 돈벌이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 ·‘어르신들과 내일 우리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복지서비스 품질 이제 소비자가 만든다’ ·‘현장 정보가 소셜웹 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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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나눔
·‘현장에서도 얻을 수 없는 정보도 있다’ ·‘사회복지사들을 본래 업무로 돌려보내자’ ·‘가정과 요양원 사이 어르신을 위한 예방적 복지상담’ 등을 모토로 진정한 복지 사회 구현,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 나 마 보태고자 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인복지, 온라인에서 상담으로 꽃피우다 우리 그룹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시골, 도서지방, 어르신 들이 상담을 해올 때 상담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현장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조금만 더 일찍 상담을 요청해왔더라면 요양원으로 가시지 않아도 됐을 텐 데’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았다. 노인 복지 상담분야 ❶ 노인요양원 입소 및 수발관련 상담 ❷ 사회복지사 프로그램 개발 및 업무관련 상담 ❸ 요양원의 복지경영 및 개설관련 상담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예방적 복지사업이 미치지 못하는 분야가 많이 있 다. 어르신들의 경우를 예로 들면 요양원으로 모시기 전까지 생애과정에 대 한 상담, 컨설팅과 같은 안내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노인종합복지관이나 재 가복지 영역에서 커버해주면 좋을 텐데 아마도 요양원 입소상담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은 집에 혼자 지내시고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홀몸 어르신 을 위한 서비스 체계가 누락된 점이 있다. 가족과 함께 지내든 그렇지 않든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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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홀로 지내는 상황에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유가 어떻든 간 에 혼자라는 점은 심리적 불안감 및 소외감이 동반돼 불규칙적 식사와 영양 관리 소홀, 의욕상실 등이 수반될 수 있다. 이것이 노인복지상담소가 필요한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공유&나눔]은 소망한다. 공유&나눔은 현재 잘하고 있는 요양원들을 칭찬하고 추천함으로써 이에 미치지 못하는 요양원들이 자발적으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복지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알고 보면 한 다리 건너 한 사람은 적어도 요양 원을 이용하고 있거나 혹은 입소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자녀들이다. 또 다른 정보원들이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수요자들이 자신의 거주지 주변에 있는 잘 하고 있는 요양원들을 추천하면 양질의 서비스를 하고 있는 요양원 전국 데 이터베이스가 구축될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정보를 온라인 상담을 통해 연결해주는 컨트롤 타워가 [공유&나눔]이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베이스(DB)는 이들 기관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 관리하는 시민기자단을 통해 꾸준히 업데이트 될 수 있다. 어차피 해 당 기관은 작든 크든 홍보비를 부담하고 있고, 그 비용을 흡수하여 바로 주부 리포트들에게 소소한 부업거리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셜웹 공간, 다자간 멀티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배우다 얼마 전, 지난 6월 13일에 ‘소셜웹 공간 다자간 멀티 컨퍼런스’를 개최했 다. [공유&나눔]은 다른 그룹들과 달리 전국적인 네트워크 방식의 회합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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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나눔
이 가져야 할 것으로 보여 이러한 회의방식에 대해 시험할 필요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회원 간의 문제의식 공유와 공감대 형성, 그룹방향 설정, 소 셜웹 공간에서의 다자간 컨퍼런스 사례 탐구를 목표로 진행됐다.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1주일 전에 공지를 해 14명이 신청했고 실제로는 6명만 참가 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노년을 어떻게 슬기롭게 준비할 것인가?’ ‘좋은 요양원 을 선택하는 기준은 있는가?’ ‘노인복지에 SNS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세 가지 주제를 다루었다. 그러나 당일 위촉 방식을 택해서인지 각각의 주제를 맡아 발표해줄 사람 이 없었고 주최자가 동시에 진행했으나 혼선을 빚기도 했다. 컨퍼런스 규칙 을 정하지 않고 행사 전반적인 부분을 컨트롤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평가 가 나왔다. 이번 콘퍼런스는 행사 자체만 놓고 보면 성공 사례로는 볼 수 없지만 앞으 로 가질 행사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테크닉 및 주제에 대해 방향을 잡은 시간 이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백상기(Csv복지정보 대표) @ sk25470 noincare bodumee http://sk100.kr Gmail : j.mp/sk100plus 1pagePT http://j.mp/sk100-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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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주인공 청년 창업의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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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 이후,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강의를 찾아 들었다. 그러던 중 강의모음사이트에 SNS 마케팅을 배울 수 있다는 공지를 보고 호기심과 가벼 운 마음으로 참석했다. 모임에 참석해보니 나이가 지긋하고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분들이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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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모임,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다 나중에 알고 보니 페이스북 내의 ‘천군천 사’ 그룹 오프라인 모임이었다. 이후 유영 진 대표와 강진영 대표의 강의를 들으며 기 존에 갖고 있던 사고의 틀을 깨게 되었다. SNS를 마케팅 수단으로만 알고 있던 것과 달리 SNS를 통한 공유와 개방의 힘 그리고
처음 시작은 소셜 스튜디오 공감에서 진행하였음
공공의 사회적 효과를 알게되면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성북리더스클럽, 재능기부와 사회적 공헌 목적 원래 개인적인 꿈은 2028년에 SJ타운(땅을 매입해 공동으로 건물을 짓 고 함께 사는 공동체)을 만드는 것이다. 타인을 도울 때 가장 행복을 느끼며
‘남을 이롭게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100억이라는 큰 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살아왔다. 이런 나의 생각은 SNS 모임을 통해 바뀌었다. 돈이 없어도 지금 당장 내 가 꿈꾸는 타운을 더 좋은 모델로 만들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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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지역에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성 북리더스클럽을 만들어 활동했다. 2014년 5월 27일에 만들어진 성북리더스클럽은 성북지역을 중심으로 재능기부와 사회적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공헌을 하는 모임이다. 모임은 지역주민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행복한 타운을 만들자
는 비전 아래 SNS 교육과 공간활성화 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를 목적으 로 진행해왔다. 그런데 한 가지 어려움에 봉착했다. 그룹은 당장 만들었으나 오프라인 모 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고정적인 장소가 필요했는데, 장소를 구하기가 쉽 지 않았다. 고민 끝에 식당이나 학교 스터디룸을 빌리려 할 때 달팽이학교 그 룹장이신 송미숙대표님이 자신의 사무실인 소셜스튜디오 ‘공감’을 흔쾌히 빌려주셨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새삼 떠올랐다. 이렇게 여러분의 도움으로 운 좋게 오프모임을 시작하게 됐고 5회 가량 모임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 이제는 송미숙 대표님의 달팽이학교가 독 자적으로 이벤트를 하도록 도와드리고 있으며, 지역 기반을 넘어 보다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위해 ‘청년창업마을’ 이라는 그룹을 새로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이 그룹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취업보다 안전한 창업을 하고 그러한 환 경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 취업보다는 창업을 선택하라 우리 그룹은 오픈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사이버타운 건설을 목적으로 단 기 및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나의 경우, 디지털 에이전시, 전산관리 업무, 시 스템 통합(SI) 이 세 가지 업무를 하는 1인 기업 ‘미레도시’를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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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마을
미레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8년까지 전 세계에 200개의 SNS 온-오 프라인 마을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 목표는 올해 말까 지 국내에 100개 SNS 타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며 중기 목표는 오는 2018년까지 아시아 5대 도시에 거점 (중국/일본/필리핀/싱가폴/인도/인 도네시아) SNS 타운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첫째,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하 는 페이스북 그룹을 100개 만들기이며, 둘째, 청년창업마을 오프라인 모임 을 12회 가량 가질 예정이다. 청년창업마을은 앞으로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곳이 다. 직접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참석과 앞으로 미래가 될 청년들에게 도 움을 주실 분들이 함께 마을주민이 되어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김성종(미레도시 대표) miredosi acetop77 tjdwhddlaehk tjdwhddlaehk 핀터레스트 : acetop77 tjdwhddlaehk.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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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그룹
SNS로 온라인 신앙공동체를 건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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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신앙을 키워가는
내안에 교회 fb.com/groups/naeane
포항에서 목회활동을 하던 필자는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싶은 마음에 서울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해 10월 이전까지 는 가족을 중심으로 가정 및 사무실에서 예배를 드려왔고 늘 ‘어떻게 하면 새로운 사람에게 전도할까?’를 고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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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교회
온라인 교회는 나의 길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 회에 영등포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SNS 강의를 접하게 됐고 참석 횟수가 거듭되면서 SNS 관련 스터디 모임을 찾았다. 새로운 교회의 모 델을 고민할 때 이 스터디에 참석하면서 나름대로 ‘나의 길’이라고 믿고 준비 해 지난해 9월부터 페이스북 내에 ‘내 안의 교회’라는 타이틀로 본격적인 그 룹 활동에 들어갔다.
신앙생활, 온라인을 통한 믿음의 공동체 실현 우리 그룹은 기독교적 신앙생활을 경험해보고 싶거나 이전의 신앙 생활 로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기독교 신앙공동체로 꾸려졌 다. ‘내 안의 교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우리의 목표는 온라인에서 신앙생활 의 대부분을 실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에서 365일 24시간 언제나 신앙공동체와 마주할 수 있으니 매우 즐겁다. 가족이나 다름없는 공동체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만 나 소통할 수 있어 자유롭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으로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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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위한 물리적 공간이 필요하지 도 않고 특별히 지출되는 비용이 없 어 부담도 적다. 또 온라인에서만 끝나지 않고 주 일에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말씀을 나누고 신앙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 서로 더 가까워지게 됐다.
SNS, 교회 운영의 신기원 열어 ‘내 안의 교회’는 온라인 중심이다. 온라인에서 기도제목 나누기, 성탄 트 리 만들기, 수요예배 나누기, 애경사 나누기, 사업장 소개 등이 이루어진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유스트림 생방송을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생중계해 말 씀을 생생히 전달한다. 생방송 촬영은 혼자서 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진 행하고 있다. 수요예배는 행아웃 온에어로 생방송하며, 그날 그날 묵상한 내 용은 블로그에 올려 신앙 공동체 및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주일 예배 중에 성도들이 직접 사진을 찍어 그룹에 올리고 성경책 없이 스 마트폰의 바이블 25로 찬송가, 기도, 교독문, 성경도 나눈다. 주일 마다 설교 후에 기도제목 나누기를 통해 자신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기도해주며, 어떻게 응답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 사업상 파트너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온라인에서 헌금하는 성도들도 있을 정도로 활성화 되 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통해 교회의 행정과 재정 운영 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한 회원 담벼락에 들러 기도해주는 소위 ‘페이 스북 신방’도 활성화 하고 있다. 한 마디로 교회 운영의 신기원을 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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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교회
투명하게 모든 것을 공개하고 나누고자 했던 평소의 바람이 온라인 교회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우리 모임이 어느 정도 정착될 무렵부터 페이스북 내의 신생 소셜 그룹들 의 첫 모임을 정성껏 도왔다. 모임 공지에서부터 강사 섭외 등등 그 동안의 경 험을 토대로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렇게 해 서 탄생된 그룹으로는 송파 소셜리딩 그룹, 광진 소셜스터디 그룹, 송파마을 SNS 등이 있다. 우리 그룹은 기존의 전도 방식에서 벗어나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생방송 으로 신앙생활을 자유로우면서도 신실하게 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새로운 모 델로 한국교회의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최재곤(내안의 교회 목사) @ eastsea10 choijaegon1 eastsea10.blog.me Gmail : cjae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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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과 포교사의 활동을 연결하는 매칭그룹
니르바나 fb.com/groups/604157459633273
회원수 800명을 보유한 니르바나 그룹은 ‘모든 사람이 행 복의 길을 가도록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함께 힘이 되 어주자’는 취지에서 2014년 1월 29일에 생성되었다. 그룹 을 만들기 전인 1월 23일에는 템플스테이와 포교사 매칭 사 업을 청년창업으로 진행하면서 상호명을 ‘니르바나’로 정하 고 사업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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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니르바나, 모든 사람에게 행복의 길을 열어주다 니르바나는 회원들에게 전국의 사찰과 불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 히 힐링을 원하는 일반인들에게 템플스테이를 안내하거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을 돕는다. 우리 그룹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려면 매월 마지막 주 토 요일 서울 종로에 있는 조계사로 오면 된다. 모임을 운영하는 필자는 불교대학 동문들과 33관음성지 사찰순례를 다니 며 사찰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이후 포교사로 활동을 하면서 그들이 하고 있 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봉사에 대한 열정을 느꼈다.
사찰과 포교사를 매칭하는 시스템 필요 포교사들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뭔가 도울 일을 찾던 중, 사찰과 포교사를 매칭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꼈다. 일반인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 며, 행복의 길을 안내하는 포교사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에 ‘니르바나’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현재 후배 포교사들에게 집전과 목탁교육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미디어 조 계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정보를 전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다 더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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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니르바나, 온-오프모임과 템플스테이를 병행하다 오프라인 모임 병행 부처님의 말씀과 그림을 온라인에서 공유 한 것에서 나아가 오프라인 모임으로 발전 했다. 조계사 앞마당 가피에서 차를 마시며 불교 교양 서적을 읽고 토론하는 등 서로 가진 불교지식을 공유하고 삶에 적용되는 사례를 이야기했다. 모임은 자연스럽게 불
첫모임에서 니르바나라는 플랜카드를 만 들어 달았다
자 또는 불교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어 졌다. . 사찰과 연계한 템플스테이 진행 템플스테이는 2002년부터 시작된 불교문 화 체험의 장이며, 바쁜 현대인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참 자아를 발견하게 하는 사찰 수 행프로그램이다. 예불, 참선, 다도 등 사찰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 수행자의 삶을 엿보고,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동양
템플스테이에서의 단체사진
의 정신문화를 경험하는 수행 프로그램이다. 조계사를 비롯해 크고작은 사 찰에서 매년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월정사는 단기출가 인연으로 단기출가 입소식과 수료식에 봉사자로 활동하 며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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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굴암사는 마가스님과 등명스님께서 운영하는 절로 테마가 있는 템플스테이 를 진행한다. 위즈돔과 연계돼 젊은 층이 선호하고 만족도가 높은 템플스테이 로 인정받고 있으며 홍보와 함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진행을 돕고 있다. 조계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템플라이프를 진행하고 있다. 자 원봉사팀과 조계사동문, 포교사와 연계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불교주얼리 디자인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이다. 빠르면 2015년부터 니르바나에서 개발한 불교주얼리 제품을 만 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소통의 파워를 경험하다 페이스북의 파워를 니르바나 그룹을 통해 실감하고 있다. 직업이 디자이 너라 작업을 혼자 하는 경우가 많아 그 동안 인간관계의 폭이 넓지 못했다. 그 런데 페이스북에서 그룹을 개설한지 5개월 만에 700명의 회원이 가입했으 며 오프라인 모임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에 고무되어 페이스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조성미(강북 청년창업센터 대표) star0911 sungmecho beautifulstar78 uipoqq nirvana_star.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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