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보낸 천사

<필리핀 동화> 다시 쓴 데레사와 사자 전설

신이 보낸

천사 각색 그림

이영주 김태홍

<필리핀 동화> 다시 쓴 데레사와 사자 전설

신이 보낸 천사 각색 그림

이영주 김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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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보고 저기를 봐도 거인만큼 커다란 건물이 가득한 아파트 숲속 희망아파트에 지원이라는 착한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지원이는 양갈래 머리를 좋아하고 빨간 치마를 좋아하는 소녀랍니다. 지원이의 아빠는 넥타이가 잘 어울리는 회사원이시고, 엄마는 아주 똑똑한 선생님이세요. 하지만 항상 집에 늦게 오셔서 지원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지원이의 할머니는 바로 옆 아파트에 사세요, 할머니는 늘 지원이에게 “지원아, 밖에 혼자 나가는 건 너무 위험해, 무서운 아저씨나 아줌마를 만날 수도 있단다.” 라며 집밖에 함부로 나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하루는 혼자 집에 있기가 너무 심심했던 지원이가 할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출근 하는 아빠의 뒤를 ‘살금살금, 조심조심’ 몰래 따라나섰어요.

“어? 아빠가 어디 있지?” 아빠가 어느샌가 사라져버렸어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다 아빠처럼 넥타이를 맨 사람들 뿐이었어요. “아빠! 아빠!” 아무리 불러 봐도 아빠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때, 집 밖에 혼자 나가는 건 위험하다는 할머니의 말씀이 떠올랐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지원이는 집으로 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갔어요.

“여기가 어디지?” 분명 왔던 길을 다시 돌아온 것 같은데 태어나서 처음 와 보는 곳이었어요. 주변에 길을 물어 볼 사람도 없는데 어떡하죠? 그때, 어디에선가 발자국 소리가 들렸어요.

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보니 저만치에서 검은 옷을 입고, 키는 산처럼 크고, 마스크를 쓴 아저씨가 지원이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어요. 분명 할머니가 말씀하셨던 무서운 아저씨가 틀림없어요. 지원이는 다리가 너무 후들 후들거려서 도망칠 수도 없었어요.

그 순간, 할머니가 해주셨던 말씀이 떠올랐어요. ‘힘든 일이 있을 때 신께 기도를 하면 신께서는 그 기도를 듣고 너를 도와주실 거란다.’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지원이는 두 손을 꼭 잡고, 두 눈을 꼭 감고 간절한 만음으로 기도했어요.

이제는 아저씨가 지원이의 코앞까지 다가왔어요. 이제 정말 어떡하죠? 지원이는 머리가 하얘지고, 꼭 잡은 손에서는 땀이 났지만 더 간절하게 기도했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꼬마야 여기서 뭐하니? 혼자 밖에 돌아다니면 위험해, 집이 어디니?” 아저씨가 마스크를 벗으며 친절한 목소리로 물었어요. 눈을 떠보니 곰 인형을 닮은 아저씨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원이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기도가 통했나 봐! 무서운 줄 알았던 아저씨가 착한 아저씨로 변했어!’ 지원이는 안심이 돼서 꼭 잡은 손을 놓았어요. 착하게 변한 아저씨는 지원이에게 아이스크림도 사 주었어요.

그 때, 지원이가 없어진 걸 알게 된 할머니가 이리저리 지원이를 찾아 돌아다니고 계셨어요. “지원아! 지원아! 어디 있니?” 그러다 집 근처에 있는 슈퍼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지원이를 발견했어요. “지원아!” “할머니!” “우리 손녀 어디 다친 데는 없어?” “네! 착해진 아저씨가 아이스크림도 사 주셨어요.” “아저씨? 아저씨가 어디 계시니?” “어?”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옆에 있던 아저씨가 사라져 버렸어요!

혹시 아저씨는 나를 도와주라고 신이 보내 주신

천사가 아니었을까요?

Angel of sent by god translated by Kim jun-hyeok

There is a good girl named Ji-won who lives in a forest apartment filled with tall apartment buildings.

The girl likes pigtail hair and red skirts.

Her father is a good company worker and the girl's mother is a smart teacher.

However, the girl's parents come home late, so the girl has to spend a lot of time by herself.

The girl's grandmother lives in the next apartment, and she tells Ji-won all the time not to go out of the house alone.

"It is too dangerous to go out alone.

When you go out alone, you can meet a scary man or a lady."

One day, Jiwon was too bored to stay at home alone so she secretly chased after her dad's back.

"Uh? Where's daddy? " Dad’s gone somewhere else.

However hard she finds, there are men wearing ties just like her father.

“Dad! Dad!” No matter how much she tried, she couldn’t find him.

Then, Jiwon remembered her grandma had told her that it is dangerous to go out alone outside of the house.

“I’d better go back home” The girl retraced her steps to go home.

"Where am I?" She was sure that she came back from her trip, but it is the first time she came there.

What should she do?

There is no one to ask the way back home.

Then, she heard strange footsteps somewhere.

Looking at the direction of the sound, a strange man as tall as a mountain wearing a black suit and a mask is walking towards the girl.

She is unable to run because hers legs is trembling.

At that moment, the girl comes up with what her grandmother told her.

‘If you pray to God when there is a hardship, God will hear the prayer and help you.’

‘Please help me!’

The girl holds her hands together, closes her eyes, and prays desperately.

Now he’s right in front of her nose.

What’s she really gonna do now?

Her head becomes numb and she sweats in the grip of her hands, but she prays more earnestly.

‘Please help me!’

“Hey, kid. What are you doing here?

It's dangerous to go out alone. Where is your house? " The man takes off his mask and askes Jiwon in a friendly voice.

‘Prayer must come true!’

The man who I thought was a bad uncle turned into a good uncle!’

The nice-looking uncle also buys some ice cream for Jiwon.

Back then, Ji-won's grandmother went home and found out that Jiwon is missing.

So she was looking around everywhere to find her.

“Ji-won! Ji-won! where are you!”

Ji-won's grandmother finds a girl eating ice cream in front of a small store near the house.

“Ji-won!” “grandma!”

“Are there any injuries anywhere?”

“No! A good uncle bought me some ice cream!” “ Good uncle? Where is a uncle?”

“Uh?” By the way, the guy who was standing next to Ji-won was gone!

Wasn't he an angel whom God sent Ji-won to help her?

<필리핀 동화> 다시 쓴 데레사와 사자 전설

신이 보낸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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