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folio, Jungmin KIM, 2018

Page 1

Portfolio 포트폴리오

Jungmin KIM 김정민



Portfolio 포트폴리오

Jungmin KIM 김정민


Jungmin KIM +82 10 5043 9492

jminutemaid@gmail.com Seoul, Republic of Korea


Profile March-, 2011

Hongik University

January-December, 2013

Atelier Terra

July-August, 2013

Dynagram

July-December, 2016

WISE Architecture

March-June, 2017

Ecole SpĂŠciale d'Architecutre

January, 2018

MPART Architects

Seoul

Principal of Student

Professional Experience Professional Experience Exchange Student, Paris Professional Experience



Contents 4

FACTORY - CO2 ÷ PARK

42

變態共生 변태공생

88

나는 보다 너는 바라보다

68 108 116 130 140 154 158 166 170 178 188

VERTICAL×TOWN÷HOTEL 은하철도330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

Three Way Waffle Lighting Welcoming WoW Zootopia

Anthropocene

홍익대 건축작품집 2011-2013 BODY

가라지가게

Personal Branding


Research Complex

87, Yeongsin-ro, Yeongdeungpo-gu, Seoul, Republic of Korea

Area:17,696m2 Reuse Project 2017

4


FACTORY 2 -CO ÷PARK 폐공장의 공원화를 통한 식물연구단지 계획안 5


6


1936년 결정 고시된 계획가로 중 대부분이 영등포 일대

에 걸쳐있음으로 인해 영등포는 공업지구로 육성, 발전되

었다. 그런 와중에 40년 초 조선주택영단의 영단주택단지 는 현재 문래동 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70년대 수도

권 기능 분산과 관련한 공업 재배치 정책과 함께, 주거기 능과 공업기능이 혼재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80년대 공장의 이전으로 인한 아파트의 입지와 구로 구획

정리사업 및 80년대 부동산 투기 과열로 지가는 급등하게

되어, 비교적 값이 싼 공장지대에 아파트만이 계속해서 지어지고 있다.

경제적인 논리를 따라서, 영등포 일대 또한 아파트 생태 계가 펼쳐지게 되는가.

영등포에서 사라지고 있는 근대의 산물인 공장은 그대로

사라지기를 바라진 않을 것이다. 그들의 찬란했던 날들

을 기억해보며 그들이 다시 숨 쉴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그들이 원하든 원치 않았던, 그들은 하늘을 향해 검은 연

기를 뿜어냈다. 이제 그들의 입에선 검은 연기가 아닌, 맑

은 공기가 토해져 나올 것이다. 그들은 낡은, 옛날의 유산 인 공장을 벗고, 새로운 식물의 옷을 입는다. 그들의 몸 안

에선 새로운 생명이 움트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도시의 새로운 보이드로써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

이다.

7


70년대

현재

COMMERCIAL

COMMUNITY GREEN

RESIDENCE FACTORY

GREEN

RESIDENCE

8


문래동 초입의 대선제분 공장은 1930년대 지어진 건물

이다. 30년대 지어진 건물 옆으로 사일로와 공장들이 추

가로 들어섰다. 2013년 충남 아산으로 공장이 이전하면 서 대선제분은 비어있는 상태다. 대선제분 주변의 주거

지역은 활발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녹지는 조금 먼 곳에 간헐적으로 존재한다.

그러한 대선제분을 통하여서, 과거에 대선제분이 CO2를

배출하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CO2를 흡수하는 곳으로의

변화를 꿈꾼다.

9


10


11


12


13


Seoul Urban Farm Condition

주말농장 55개소, 연간 13483명

시민농장 799구좌

학교텃밭 200m2

옥상텃밭 55개소

주머니 텃밭 400개

서울시에서는 희망서울 친환경농장, 텃밭농원, 옥상텃밭 등 도시농업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위한 도시농업 관련 시민교육, 자연참여학습, 친

환경농업체험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버다둥이 다 문화농장, 옥상농원조성시범사업 등의 사업시행을 통하 여 도농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텃밭조성 및 운영관리(옥상텃밭 포함), 교육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도시농업 홍보, 재

활용을 통한 도시농업 실천 등의 사업을 실행할 민간단 체를 모집하여 민간단체가 참여한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14


Distribution Process FARMING

PROCESSING

TRANSPORTING

WASTE

CONSUME

COMMON PROCESS

FARMING

PROCESSING

TRANSPORTING CONSUME WASTE

NEW PROCESS

영일시장과 대선제분은 서로 다른 소유로 인해, 그들 사이 엔 보이지 않는 벽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곳을 지붕을 연장하고, 벽을 허물거나 벽의 상황을 바꾸 어서 두개의 건물을 하나로 유기적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이때, 기존 유통 과정(생산->가공->운송->판매)은 하나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그곳에서 발생하는 WASTE는 다시 재사용된다. 그렇게 유통과정 속에서, 유통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15


Origin Site Model

16


Initial Site Model

17


기존 대선제분

철거 부분

남은 부분

증축 부분;지붕의 연장

증축 부분;연구시설

신축 부분

18

Reuse Process


Reuse Process 기존 대선제분은 담과 영일시장으로 인해 모든 면이 닫혀

져 있고, PRIVATE한 주출입구만이 존재했었다.

또한 많은 건물들은 일시적인 구조로된 건물이었다. 부지내 건물들은 하나로 엮이지 않고, 제각기 따로 자신

의 모습을 주장하고 있었다. 하나의 연구단지이자, 공원 으로 읽히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

따라서 이를 새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건물의 구조에 따라

서 철거 및 증축하였다.

증축은 지붕의 연장이라는 한가지 방법론을 가지고 진행

하였고, 중앙부에 거대한 메가스트럭처 Farm은 기존건

물과의 대비를 더욱 뚜렷이 한다.

19


N

20

SITE PLAN


21


User Circulation

VISITOR

WORKER

방문객은 특정한 입구가 아닌, 사이트의 전 방향에서 진

입해 들어온다. 식물연구단지는 단순 연구소뿐이 아닌, 도심의 공원으로써 작동한다. 방문객의 자유로운 출입을

통해 연구원과 방문객은 서로 연대하여 도심 속 공원을 작동, 발전시키게 된다.

22


Program

크게 세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북동쪽에 위치한 사일로와 그 전면부에 위치한 기존건물

은 연구공간으로, 영일시장과 연계되는 건물은 식자재의 유통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그리고 두 가지의 프로그램 이 만나는 공간에서 두 프로그램에 조달할 수 있는 식물/농작물을 생산하는 공간으로 된 구성이다.

23


24


25


도서관

도서관 중앙통제실

표본자료실

리셉션

지질연구 보관실

종합연구실 수경재배실

온실재배실

식자재 시장

26

지질연구실 온실재배실

체험학습실

온실재배실


안내소

파밍 샵

계단식 재배실 로비

화초 재배실

공동부엌

화초 재배실

거대온실재배실 공동주방

식품 연구실 식품 시장

식품 시장

식품가공실

식품 저장고

27

N

식자재 시장

1F PLAN


수경재배실

종합연구실 보조실

회의실

팬트리

종합연구실

28

화학연구실


라운지

강의실

29

가드닝 쇼룸

2F PLAN


표본실

도서관

수경재배실

태양연구실

종합연구실

태양연구실

30

회의실


도서관

카페

31

3F PLAN


수경재배실

사무실

회의실

사무실

컨퍼런스룸

4F PLAN

32


수경재배실

수력연구실

수력연구실 회의실

도서관

사무실

도서관

컨퍼런스룸

5F PLAN

33


연결브릿지

회의실

풍력연구실

풍력연구실

사무실

사무실

4F PLAN

34


Sieeve Threaded bolt End cone Cap

Node Tube

ETFE Cushion

Aluminium Extrusion Sealant

Prefab window casement and flashing Predrilled weep hole adjacent to bolt

Moment connection

Steel gutter Steel angle

Window casement

Steel Beam

Bolting flange

SECTION DETAIL

신축되는 메가스트럭쳐 팜은 가변식구조로 되어 있다.

메로시스템이 스페이스 프레임과 결합되어 구조물을 구 성한다. 구조물에 etfe 쿠션이 끼워져 들어가는 형태로

되어있다. 이는 계절에 반응해 유동적으로 행해진다. 따 라서 1년동안 농작물의 수확량을 늘일 수 있다. 또한,

etfe 쿠션을 제거했을 때는 거대한 구조물 속에서의 공 원이 만들어지게 된다.

35


36


37


38


39


40


41


Complex Center

Gare de la RapĂŠe, Bercy, 12e, Paris, France

Group work, KIM Jungmin 2 other persons Renovation Project 2017

42


變態共生 MÉTABIOSE 변태공생

43


44


‘Gare de la Rapée’ is the remain of ancient station

used to transport wine. With the decline of ‘Entrepot de Bercy’ in 1950’, it ceased its function,

only to be partly reoccupied by some ‘Artisans’

and as a storage. Since then, while other parts

of Bercy (‘parc de Bercy’, ‘Bercy village’…) have been reconstructed, ‘Gare de la Rapee’ remained

abandoned. It is stuck in the middle of the city

without a clear function, like an organ that has lost its function in a body.

Limited accessibility and incomplete occupation are two factors that make ‘Gare de la Rapee’ unclear and under-used. Limited accessibility

comes from four barriers surrounding the site:

railway, Lumiere building, boulevard Marechaux

and river. Incomplete occupation comes from ignorance of the ‘ Artisans’ and workers inside.

45


46


47


Site Condition

COMMERCIAL

TRAME VERTE

CULTUREL

TRAME BLEUE

BUREAU

EDUCATION

파리 12구에 위치한 Bercy의 Gare de la Rapée는 과

거엔 포도주 창고가 위치한 기차역이자 센 강을 통한 통 로로써 이용되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이동의 중심지

였다. 현재, 터널 안쪽엔 포도주 창고와 다른 장인들이 있는 아뜰리에 식으로 사용이 되고, 터널 위쪽으론 도매 업장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굉장히 어둡고 낙후한 곳이

며, 바로 옆에 원형순환로가 위치해 이 지역은 베르시 지

역의 거대한 벽으로 인식된다. 도보로의 이동은 찻길 옆 의 좁은 길만이 존재해 위험하기까지 하다.

따라서 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차량 뿐만이 아닌 도보로의 접근을 확대시키고 현재 잔존해 있는 아뜰리에 를 활성화하는 계획안을 계획했다.

48


Program

Artisans in Gare de la Rapée

Gare de la Rapée에 있는 작업장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가지는 예술/공업 종사자들로, 다른 하

나는 식료품/포도주 종사자와 창고로 이루어져 있다. 이 들은 현재 파리시에서 진행되는 Bercy개발 계획에 반대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이들의 터전을 없애는 방 식으로의 계획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현재 위치한 작업장들도 유지하고, 이들

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크게 ART와 FOOD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리노베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현재 이들의 생활 환경이 어둡고 쾌적한 환경이 아

니라, 터널안으로 빛을 받아드리고, 이들에게 휴식의 공

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 공간은 이곳에서 종사하는 사 람뿐만이 아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도 여유를 제공

할 것이다.

49


주변 지역과의 연계

도로의 공원화

보이드와 메자닌

프로그램의 구분

50


Renovation Process 사이트의 북서쪽 lumiere 빌딩의 테라스와 남동쪽에 위

치한 현재는 쓰여지지 않는 폐선된 기찻길과 사이트를 연결했다. 이를 통해 주변으로부터의 접근성을 높인다.

센강과 면한 기존 도로를 지하로 내리고 그 지역을 공원

화 시켰다. 수직적으로 긴 형태의 사이트는 그대로 센강 과 연결되어 수변공간을 이용한 활동 또한 일어날 수 있 다.

터널의 거대한 보이드와 메자닌을 만들었다. 이를 통하

여서 수평적으로 긴 사이트의 소통은 수직적으로도 이루

어지게 된다. 이 소통은 art,food,rest의 세가지로 구분 된 프로그램 속에서 순환을 일으키며 나누어져 있지만 함께 작동하게 된다.

51


52


53


TOIT

TRUSS

RESTAURANT

ATELIER

MUSÉE

AUDITORIUM

MUSÉE

GARE SUPÉRIEURE

ATELIER RESTAURANT

MARCHÉ ATELIER

PLAZA

GARE INFÉRIEURE ART MARCHÉ STREET FOOD

54


55


56


57


Gare de la Rapée는 주변과의 단절뿐만 아니라 내부에

서의 단절 또한 심화된 상황이었다. 따라서 주변과의 연 결과 내부에서의 연결을 주 목표로 진행하였다.

지하1층의 센강쪽 대지는 센강쪽으로 바로 이어지게끔

광장을 조성했다. 그리고 기존 터널의 벽돌 파사드는 그 대로 유지하고, 터널의 입구에 유리창과 문을 두어 스트

리트 푸드 음식점으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게 하였다. 사

람들은 이곳에서 음식을 사고 광장에 나와서 와인과 함 께 센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할 것이다. 지하부분에 6개의 터널이 있었는데, 이 중 2,4,6번 터널엔 위로 통

하는 보이드를 두었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가득찬 것이

아닌 비워두고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보다 쾌 적한 공간이 되었으며, 지하에 작업장이 있는 사람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주었다.

58


또한 지하공간은 주로 Food 프로그램으로 차있으며, 위 층의 박공건물 공간은 Art 프로그램으로 차있다. 이들

사이에 메자닌은 이 두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며 Rest공간 으로 중화되는 공간이다. 2,6번 터널을 이용해서 윗 공간

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4번 터널에는 메자닌을 통

하여서 위 아래로의 연결이 가능하다. 1층의 Food 공간 엔 레스토랑이 위치해있어 보다 여유롭고 아랫층과 차별 된 공간을 제시했다. 1층의 Art공간은 주로 미술관이 위 치해 있다. 이 미술관은 이곳에서 작업하는 아티스트들 을 위한 전시실이다. 아티스트들은 개방된 1층에서 작

업을 하며, 2층에선 숙식을 하는 레지던시 개념의 작업

실에서 작업을 하게 된다. 각 작업실들은 각각의 테라스 를 지니며, 2층엔 공중가로 또한 설계되어 미술관과 작

업실간의 연계를 높였다.

59


60


변태공생 métabolisme이라는 큰 주제 속에서 도시 속 황폐화된 공간을 어떻게 변모시킬 수 있을 까 하는 물음과 함께 시 작되었다. artist와 artisan와의 공생 뿐만이 아닌 이 곳

에 방문하는 방문객과의 공생을 통해서 이 지역사회가 다시 활발하게 되는 것을 기대한다.

61


62


B1 PLAN

63


64


1F PLAN

65


66


2F PLAN

67


Hotel

114, Yanghwa-ro, Mapo-gu, Seoul, Republic of Korea

Area:1645m2

Boutique Hotel 2013

68


VERTICAL ×TOWN ÷HOTEL 수직적 마을로 자생하는 호텔 계획안 69


REAL, 어디 갔을 까? | 앞 표지, 뒷 표지, 200×200(mm) | 김정민 외 1 명 https://issuu.com/jminimi/docs/real_hongdae

Origin of HONGDAE | Video, 2' 31'' | 김정민 외 1 명 https://vimeo.com/75754356

홍대성을 담은 부띠끄 호텔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다. 우

리는 그 홍대성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홍대라는 지역 은 HONGIK UNIV.로 존재하는 것일까 HONGDAE로 존재하는 것일까. 무엇이 홍대를 홍대답게 만드는 것일 까. 홍대와 명동은 과연 다를까? 홍대와 이태원은 과연 다를까?

사람들이 홍대라고 부르는 지역은 어디까지일지가 궁금 했다. 홍대라는 이름은 동 여러개를 합친 정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해서 홍대라는 이름은 계속해서 자신의 면적을 늘려나가고 있다. 홍대 는 왜 자꾸 크기가 커지는 걸까. 그러던 중 홍대는 크기

를 키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로부터 자신을 지키

70


기 위해 도망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밀려난 지역이 진짜 홍대는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밀려난 지역들을 계속해서 찾고 물었다. 그렇게 찾은 홍

대의 모습은 현재 홍익대 앞에 있는 곳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그곳은 작았으며, 화려하지 않았고, 드러내지 않 았다. 나는 홍대가 그렇게 지키고자 했던것을 조금이나 마 알게되었고 그것을 한권의 책과 영상에 담았다.

젠트리피케이션에 의해서 떠나간 홍대의 모습은 공장화, 기계화된 모습이 아닌, 사는 사람들의 각각의 개성이 뭍

어있는 모습이었다. 난 그러한 모습이 있는 호텔을 계획 하고 싶었다. 그러한 호텔을 원하는 사람들은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들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소비적인 모습보단 경험적인 모습이 더 큰,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호텔을 원했다. 그 호텔에선 지역주민들과 여 행자들이 서로 섞여서 존재하게 된다.

그러한 모습은 마을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호텔속에 마을을 담고 싶었다. 매일매일 주변과 조우하 는 순간들이 있는 마을. 그 조우 속에서 서로가 스스로

살아갈 방법을 찾고 알아가는, 자생할 수 있는 마을. 그

마을은 x,y축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z축의 만남이 있어야 한다. 이 축은 같은 크기가 복제되어서 반복하는 형태로

존재해야 했다. 그래서 복층형태의 객실과 공용공간들을 계획하게 됐다.

71


72


Mass Process

서교동 371-1은 한쪽 면은 다른 건물로 막혀 있지만 나

머지 세 면은 한개의 대로와 두개의 소로로 열려진 대지

다. 큰 대로와 소로사이의 높이는 6m다. 이 높이차를 이 용해서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원했다. 그 전에 건물 내부 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위해 중간 단계로 마당을 두었 다. 건물로 들어선다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지

듯 진입할 수 있도록 대로와 소로를 잇는 거대한 경사로

를 만들었다. 소로-마당-경사로의 배치는 기존의 있던 소 로와 같은 골목길과 같은 호텔로의 입구가 만들어 졌다.

73


저층부 1층에는 넓직한 마당을 주었다. 그 마당은 호텔을 이용

하는 사람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을 나누지 않게 된다. 마 당을 지나, 벽 안쪽엔 공연이 있는 펍이 있다. 호텔의 투 숙객이 아니어도 마당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마당 옆엔 호텔 로비로 향하는 긴 경사로

가 있다. 호텔 로비를 지나 다른 경사로를 이용해서 올라

간 3층엔 야외 발코니가 있는 레스토랑을 두어, 아랫층의 라운지와의 시각적 연결성을 갖게했다. 건물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경사로를 통하여 호텔에 자연스러운 진입을

유도하며, 경사로를 통과하면서 양쪽으로 펼쳐지는 프로 그램은 사람들 사이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성한다.

74


3F PLAN

2F PLAN

1F PLAN

75


76


객실 유닛 객실 유닛구성은 2.4×2.4×2.4m3 큐브를 기본으로 했

다. 이 큐브를 바탕으로 객실면적에 따라서 4가지의 유

닛으로 구분했다. 가장 작은 유닛은 큐브 5개를 가지며 7 개 10개 14개 순으로 다른 3가지 유닛의 크기를 정하였

다. 각 객실은 내부공간인 침실공간, 습식 공간과 외부공

간인 발코니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내부공간이 넓을 수록 다른 사람에게 발코니로 공유하는 공간이 넓 어지게 구성하였다.

4가지 유형의 유닛들을 습식 공간을 맞추고, 각 객실당

2.4×2.4 큐브 한 개 이상의 발코니 공간을 주는 것을 규 칙으로 하여 A B C D E F형의 6가지 유닛조합방식을 제 시해본다. 이러한 유닛조합은 서로 쌓여지면서 서로의

옥상공간을 공유하는 새로운 유형의 호텔객실양식을 만 들 수 있을 것이다.

77


b형-큐브 7개

a형-큐브 5개

A형=a1+2a2

B형=2a1+2b2

C형=2a1+a2+b2

78


d형-큐브 14개

c형-큐브 10개

D형=a2+b1+c

E형=b1+b2+d

F형=a1+2b1+c+d

79


16-17F 정원

14-15F 갤러리

12-13F 수영장

10-11F 공동거실

8-9F 도서관

6-7F 정원

공용공간 유닛으로 짜여진 객실들 사이에는 공용공간이 위치하게 된다. 공용공간 또한 복층으로 되어 있으며 공적공간-사 적공간 비율은 객실 공간과 같은 비율로 구성했다. 공동 거실,도서관,수영장,갤러리,정원이 그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 내에서의 복층형 공간으로 인

한 소통과 프로그램과 객실과의 복층형 공간으로인한 소 통이 함께 생성되며 그 생성 속에서 사람들은 소비적인 태도가 아닌 자생적이고 자발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이 다.

80

4-5F 공동거실


Exploded Axonometric

81


Lower Floor - 12F

아래층 공간에선 개인의 사생활적인 행위들을 하게 하

기 위해 빈공간이 없게 벽돌을 쌓았다. 위층 공간에선 공 용시설을 통해서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 공용공간은 벽

돌을 엇갈리게 쌓아서 서로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하였 다. 또한 아래층 복도는 2개층의 층고를 두어 위층 복도

에 있는 사람과 서로를 보며 인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하였다.

82


Upper Floor - 13F

인사하는 것은 상대방보다 아랫사람이라는 뜻도 아니고, 인사를 받는 것은 상대방보다 윗사람이라는 뜻도 아닌

데, 우리는 인사하는 것을 꺼려한다. 공손하고 상냥한 인 사를 통해서 우리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사를 해야 한 다. 나는 그러한 인사를 쉽게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자 하였다. 이 호텔은 이러한 인사속에서 하나의 마을로

존재하며, 다른 사람들과 조우하는 순간들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83


84


수직적 마을로 자생하는 호텔 수직적 건물은 옳지 않은 것일까. 이 물음에서 시작하였다. 현재 서울은 수직적 건물에 의해서 잠식당하고 있다. 필요 로 하지만 그만큼 비판을 받는 '수직적 건물'.

복층형 객실로 구성되는 이 호텔은 하나의 건물이라는 생각보다는 하나의 마을에 가깝다.

이 호텔을 통해서 수직적 건물이 횡폭하다는 비난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85


Acrylic on Square bar, Scale model human figure | 456Ă—456(mm)

86


Self-Portrait #1 'VERTICAL×TOWN÷HOTEL;수직적 마을로 자생하 는 호텔계획안'(이하 호텔)프로젝트와 연계해서 진행했 던 작업이다. 호텔 프로젝트에서 구현하지 못한 공간들 을 컨셉츄얼하게 자화상과 함께 표현하였다.

87


Education

72-1, Sangsu-dong, Mapo-gu, Seoul, Republic of Korea Area:1430m2

Total Area:3229m2

Renovation Project 2013

88


나는 보다 너는 바라보다

89


90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안에 위치한 홍익여중신관은

1971년에 준공된 건물로 한국 근대 건축가인 정인국의

작품이다. 이 홍익여중신관을 증개축하여 건축학과 건물 로 제안하는 프로젝트다. 홍익대학교 내 부속 초 여중,여 고의 이전으로 건축학과의 만성적인 공간부족을 완화하 려고한다.

여중신관은 대학 내 중심부의 위치한 건물이다. 나는 이 증개축 프로젝트를 통해서 캠퍼스 내에 많은 학생들이

오고가는 허브와 같은 장소가 되길 원한다. 사람들이 계 속해서 움직일 때 건물 또한 반응해 마치 호그와트처럼 움직이는 계단, 복도와 같은 모습일 것이다.

91


1,4.여중신관의 장방형 복도 끝은 외부와 공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부분을 통 하여서 학생들은 학교 옥상 레벨로도 1층 레벨로도 이동할 수 있다. 2.내부 복도에 있는 천창으로 1층-2층-3층-옥상은 시각적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다. 3.주 출입구를 통해 1-3층으로 올라가게 되면 외부와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여중신관 내부에 있는 A라는 사람은 여중신관의 지붕이

자 캠퍼스의 일부인 곳에 앉아 있는 ‘B’라는 사람을 본다. A는 B의 존재를 인지할 수 있다. B는 A를 인지할 수 없

다. 그러나 B는 홍익여중에 가본적이 있는 사람이다. 그

래서 B는 누군가가 홍익여중내에서 자신을 인지할 수 있 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A는 자신이 주체로써 B를 객체 로써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바라보는 순간 B도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그 순 간 A는 B에 의한 객체가 되게된다. 이처럼 여중신관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부정되고, 주체가 객체가 되 고 객체가 주체가 되는 순간들로 가득한 공간이다.

92


여중신관은 내부와 외부, 층간이 시선으로는 연결되지만 동선으로는 연결되지 않는, 혹은 동선으로는 연결되지만 시선으로는 연결되지 않는 공간적 특성을 갖고있다. 이 러한 특성이 홍익여중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홍

익여중과 다른 건물 사이의 관계에서도 나타나게 구성하 였다. 내부가 외부가 되고, 외부가 내부가 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주체가 객체화되고, 객체가 주체화되는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Stack Diagram

매스와 매스가 겹쳐서 만나면 겹쳐지는 공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관계가 성립된다. 두 공간을 합쳐 서 하나의 공간이 되기도 하지만 겹쳐지는 공간을 구분

지어 새로운 제 3의 공간이 생기기도 한다. 혹은 두 매스 중 다른 하나에게 그 겹쳐지는 공간을 줄 수도 있다. 이

것이 평면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단면에서도 가능하 게 만들면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한 매스의 벽은 다

른 매스의 지붕이 되기도 하고, 다른 매스의 지붕은 다른 매스의 벽과 바닥이 되기도 한다. 이때 1+1=2라는 명제

는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때론 3이 되기도, 때론 1이 되기도 한다. 어쩌면 1.5일지도 모른다.

93


94


95


Process

96


기존의 홍익여중은 땅속에 파묻힌 형태였다. 그 중 일부

를 드러내어서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손으로 만지고 발로 다닐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기존 홍익여중의 공간

은 다양한 연결체들의 허브 공간이자 다양한 프로그램들 이 만나는, 섞여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홍익여중을 기준으로 많은 건물들이 있는 옥상레벨의 땅 과 공학관인 T동을 이어주는 다리는 체육관을 우회해서

존재했다. 나는 이 다리가 그저 다리로만 있는 것이 아 닌 하나의 건물이 다리가 되어서 이어지게끔 하였다. 그

리고 이 건물은 건축대학의 교수연구실이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교수들은 더이상 권위만이 존재해서 건물

최상층에 있는 것이 아닌, 많은 학생들이 다니는 공간속 에 함께 있게 된다.

건축학과를 위한 건축도서관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증

개축 프로젝트를 통해서 도서관을 만들고자 하였다. 이 도서관은 설계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야 한다. 그래서

도서관은 기존 여중신관에서부터 시작하여 설계실 건물 로 이어지는 매스 속에 위치시켰다.

97


98


모형제작실과 모형보관실 사진실은 제각기 다른 장소에 있었다. 제작과 보관은 구분은 되어야 하지만 거리가 많

이 떨어져도 안될 것이다. 따라서 제작,보관을 한 건물에 서 하되 구분되게 하였다.

홍익대학교의 전시실은 3곳이 있지만, 모두 접근성이 떨 어지는 곳에 있어서 몇몇 학생들은 진행중인 전시에 대 해서 알지 못한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고자 접근성이 높은 곳에 전시실을 두고 싶었다. 그래서 운동장쪽부터

도서관, T동 다리 역할의 건물과 연결되는 매스를 두어 그곳에 전시실을 위치시켰다.

홍익여중신관의 잘려나간 부분을 통해서 외부로 드러난 공간을 카페의 야외테라스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이 야

외 테라스는 현재 미술대학 강의실로 쓰이는 홍익초등학 교와 연결되는 매스와 이어진다. 이 매스는 카페테리아

로써 사용이 되며, 이 매스는 기존 미술대학 건물들이 있 는 레벨과 이어지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미술대학 학생

들은 기존 미술대학 건물로부터 새로운 강의실까지 계단 을 이용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99


설계실

기존 건축학과 설계실은 복도형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서 설계실 간의 대화가 존재하기 힘들었다. 설계실의 벽 은 타공판을 재료로 하여 정면에서는 똑바로 보이나 측

면에서는 보이지 않게 하였다. 이를 통해 설계실 내부의 사람들의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은 계속해서 전환되며

이는 설계실 외부의 사람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를 통해서 설계실 간의 대화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또 한 기존 여중신관에 있던 천창을 단순 창으로만 이용하

는 것이 아닌, 창을 통해서 층간의 이동이 가능하게 하였 다. 기존의 원의 형태를 그대로 미끄럼틀로 가져왔다. 층 간을 구분짓는 것이 때론 학년의 구분으로 위계가 생겼

는데 미끄럼틀를 통해 그런 위계를 허무는 버튼 되기 원 한다.

또한 더이상 크리틱은 혼나거나 꾸짖음을 듣는 것이 아

닌, 모두에게 자신의 결과물을 보여주고, 그것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선 모

두가 그 크리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크리틱실의 층고는 다른 실의 두개층으로 하였고, 이를통해 자유롭 게 진행되는 크리틱이 진행될 것이다.

100


Studio 1F Plan

Studio 2F Plan

101


102


103


외부에서 내부로 관입되는 매스는 외부를 내부로 끌어들 일 뿐만 아니라, 내부의 사용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 한다.

한 매스에서 다른 매스에서의 움직임을 볼수는 있지만

직접적으로 갈 수는 없는 공간을 제시하여 기존 여중신 관이 갖고 있던 특징을 극대화 시켰다.

104


Section

무언가를 바라보게 되면 그것 역시 우리를 마주보게되며 그 순간 그 공간에서 어떤 식으로든 교감이 이루어지게

되고, 우리의 얼굴은 이러한 교감에 반응하여 변화한다. 건물도 마찬가지다.

105


1F Plan

106

2F Plan


3F Plan

107

4F Plan


Museum

330-2, Seokyo-dong, Mapo-gu, Seoul, Republic of Korea 1,459m2 2012

108


은하철도 330

109


110


서교동 330-2번지 일대는 과거 당인리선과 용산선이 지 나가던 부근이다. 1929년부터 1975년까지 운행하던 당

인리선 열차. 1905년부터 운행되었던 용산선 열차. 용산 선은 이 부근 일부 구간이 폐선되었다. 이 지역엔 아직

그때의 철도가 흔적이 남아있다. 이 곳에 계획한 미술관 이 과거의 열차가 그러하였 듯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길 바란다.

Mass Process

대지의 모양과 건폐율에 맞춰서 만들어진 매스를 용적률에 따라서 다시 자른다. 이 잘려진 매스를 프 로그램에 맞게 모양을 다듬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매스는 열차가 한량 한량 떨어저 있는 것 처럼 서로를 위치와 높이를 다르게 해 떨어 트려 놓았다. 이들 각각의 매스는 경사로로 이어지게 했다.

111


Ramp

Ramp Diagram

서교동 330-1번지 일대는 높이차가 있는 대지여서 아랫 쪽 레벨에 있는 사람이 기존 경사로를 따라서 올라오는

것과 같은 경사로를 통해 미술관으로 진입하게 하고 싶

었다. 그래서 같은 경사로된 경사로를 만들었고, 이 경사

로를 통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미술관으로 들어오게 된 다. 이 큰 경사로가 있는 공간으로 들어오면 양 옆으로,

위 아래로 다른 경사로들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

다. 여러개의 경사로가 서로 겹쳐져서 있는 이 공간은 기 차역의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어디로든 갈 수 있는 공간. 이곳은 은하철도 330이다.

112


Ramp space sketch

113

Ramp space light study


114


철도의 흔적을 재료를 통해서 드러내고자 하였다. 시간

이 지나면서 녹이 슨 철과 개비온을 외피의 재료로 택하 였다. 그리고 카페와 경사로 공간, 교육 공간은 유리를

사용했다. 유리는 반사하는 특성과 투과하는 특성을 갖

고 있어서, 유리를 통해서 보게 되면 자신의 모습과 외부 의 모습이 겹쳐서 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과거의 흔적을 어렴풋이 느끼길 바라본다.

Elevation

115

Section


Proposal

Group work, KIM Jungmin 1 other person Paris, France 2017

116


What architecture can do for Refugee?

;along 5 Steps of intergration 117


Refugee Association Map

118


Overview

Performance

Valeurs Universelles

Refugee Box

Active and Visible Values

Passive and Invisible Values

Refugee Triangle

Refugee Village

Les Arenes De Lutece

Passive and Visible Values

Refugees exist everywhere in Paris. As asylum-

seeker or refugee status, they sleep, eat and play among us. However the same people as we are, refugees don’t get integrated to the ‘world of

Paris, France’, or as they say, don’t get the ‘ticket’

and ‘papers’. Like a ghost in the city, they strive to find a way to enter, only to be blocked by some invisible bars of a prison.

We, as a stranger ‘refugee’ ourselves, tried to

search in different routes, top-down and bottom-

up. We searched for circumstances, policies,

societies of different countries sending or receiving refugees. On the other hand, we tried to get direct contact to hear their real needs, with persons of Refugee center, and Asylum-seeker

or refugees, from Afghanistan, Pakistan, China,

Tibet, Lebanon, Mauritania, Ivory Coast. Through researches, meetings, interviews and activities, we could get a clearer vision of their lives in Paris.

119


Réfugié: Fantôme dans la ville ou Une prison sans clôture

120


Performance Lodging, eating, washing, learning, playing,

working, relationships, contribution, education, papers of identification…

All those needs, which we could hear from refugees, were not particular words. They are as simple and clear as anybody’s needs for a normal

life. This lack of needs made them far from

integration. Though these needs were fulfilled little by little by associations, benevolent and

refugees themselves, it wasn’t enough. Then,

what would be the key point for a more complete and entire integration?

It was important to notice that refugees mostly wanted a work and education. When we asked to refugees about their primary need, their

responses gathered into ‘work’ and ‘education’ (interview 2). For them, this ‘work’ and ‘education’

was a way to improve one’s value as well as a way

to contribute to the society, which they newly became part of. They knew that they couldn’t stay

as a receiver of cares, and that they have to turn themselves into giver of cares, in other words,

values. As Armel, refugee from Ivory Coast, said, “ce que fait l’education, c’est pour soi-meme, mais aussi pour ce pays. Que ce soit bon ou mauvais, il m’a accueilli. Et c’est ma part de contribution. “

Work, education or professional formation is the fundamentals that would allow refugees to show their values to themselves and to the society. It

would change them from a receiver to a giver, so to step forward into integration.

121


Refugee Box

Porte de la Chapelle

As we analyzed beforehand, showing one’s value

(work and education) is important for integration.

Therefore, architecture may provide space(s) that would help increase or show their values. In a

macroscopic point of view, providing workplaces or education centers would be one solution, in

accordance with supporting policies. However, in a

microscopic point of view, we tried to find out more direct and visible solutions that would involve each individual with its own space.

We started from thinking the role of space in the

formation of one’s value. Human being occupies a

space continuously from his childhood. Through

this continuous occupation of space, his developing value is accumulated to form a sense of identity. For

example, a child’s act of occupying and customizing his personal room is important in developing his spatial identity and root. As he grows up,

122


h e m a y c h a n g e t h e r o o m’s s t y l e o r b e c o m e

independent from his parents but his personal space keeps its continuity of identity. And this occupation and customization could be defined as an accumulation of values. Continuity of values forms identity.

Refugees and asylum seekers don’t have this

continuity of values. Different from tourists or immigrants, their identities were not transferred

soundly from their home countries. Their continuity of values was cut off.

Refugees and asylum seekers could be called

metaphorically “new born” in France. Their effort to settle down (work, home, education etc) is a re-

formation of their identity, or joining the continuity of values.

Then, we could provide refugees and asylum seekers

with spaces in which they can fulfill their values.

123

Association


Refugee Triangle

We could provide refugees and asylum seekers

with spaces in which they can fulfill their values.

Present supporting policies, such as residence,

association and centers, only provide primary supports. These supports are one-way, and the refugees stay passive and "cared".

We suggest to change these supports both-ways,

and the refugees more active and "caring". We

propose a "mobile gallery" where refugees could express and exhibit their values.

Refugees will be able to show their value here. What kind of person you are, what you are

thinking about, and how you can integrate the city.

And for those who are passing by, this space will be a place to relax, not just a exhibition space.

124


Valeurs Universelles

Lots of the refugees arrive in France with

skills and professions. Among them exist doctors, chefs, artists, athletics and etc. Apart of the

restraint of the language, these professions

(values) are universal and can deliver big values to the society. In Calais, north of France, refugees built a community where they helped each other with their talents and skills.

These potentials are mostly undervalued or

have difficulties to be shown out in the society

due to different realistic reasons. We propose steps with gradual process for refugees to reveal

their talents, show and practice in real life. It would be a continuous process with the goal to facilitate their integration.

125


Refugee Village

Origin

New

We want Les Arenes De Lutece to work as a village of Refugee. A space where they can fully

show their values and be integrated by citizens. We imagined such a space.

126


Conclusion From researches and interviews with refugees (or

asylum-seekers) in Paris, we tried to study and propose clues for the integration of refugees. We could notice that refugees are different from the

usual perception and that the present policies

are subsidiary and not fundamental. Prejudices are that we see refugees only for someone who

should be helped and be taken care of, and the policies are mostly concentrated on the basic

needs such as housing, food or clothes. However,

one does not get integrated in the society if we only take care of him or her, it is when one

participates and takes part of the society actively that they become real citizens. The goal is not

making them ‘sleep, eat or survive’ in a society but ‘live’.

Refugees should not only be ‘cared’ but also

being ‘carer’ in and of the society. In other words, they should be ‘carer’ and practice their values

in the society and other citizens. Like Armel,

refugee from Ivory Coast said, “Que ce soit bon ou mauvais, on m’a accepte. Et maintenant, c’est

ma part d’y contribuer“. In addition, refugees

have their own talents and professions that they practiced in their own society. So the keywords were ‘contribution’, ‘values’, ‘self-conscience’, ‘active’ and ‘interaction’, rather than ‘help’, ‘cared’,

‘passive’ and ‘one way give’. And the solutions were conceived to discover the refugees’ values, to show, to practice with continuous steps that

127


at some points finish with a complete integration, being citizens.

We propose our results and solutions for refugees

in a continuity of procedures: 1. Analysis and interviews (discover), 2. Portable chairs and

tables, 3. Exhibition Box (show), 4. Profession

Markets (practice) ‌ It is not a net finished proposition but rather a solution that has to continue and be developed further with more

steps, so that at the end, refugees get closer for a more complete integration.

128


Exhibition Photo

129


Lighting Design

Group work, KIM Jungmin 1 other person Acrylic, LED electric bulb 200×174×150(mm) 2012

130


Three Way Waffle Lighting

131


132


Form follows Function -Louis H. Sullivan 건축은 기능을 수행한다. 기능에 의해서 만들어진 형태 의 건축물을 역전해서 형태에서 기능을 따르면 어떻게 될까.

Santiago Calatrava의 건축물 Milwaukee Art

Museum의 조형언어를 조명의 기능으로 전환해서 표현 하였다.

이 오브제는 기능1-형태1-기능2-형태2 구조를 띄게된다.

이때 기능2는 기능1을 따른다고 할 수 있는가. 또한 이때 의 형태2는 기능2를 따르는가 아니면 기능1을 따르는가 혹시 형태1을 따르진 않을까.

133


Santiago Calatrava, Milwaukee Art Museum

Concept Drawing

134

Design Process


우리는 Milwaukee Art Museum의 날개형태의 구조에

집중했고, 그 구조를 3차원으로 틀어진 면으로 구성했다.

라이노 모델을 실제의 오브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와플

구조를 사용함으로써 날개살 사이로 빛은 퍼져 나가고, 빛 그림자로 인해서 날개살의 구조는 더욱 부각되도록 했다.

135


136


137


138


139


Parametric Design

2nd floor aisle, Wa-U center, Hongik Univ.

Group work, Kim Jungmin 8 other persons Danpla sheet, PVC bolt,nut 3000Ă—1200(mm)

Rhino, Grasshopper 2013

140


Welcoming WoW

141


142


사람만이 존재하는 곳은 으레 자연이 잊혀지기 마련이 다. 와우숲과 와우산이 그러하다. 설계실이 있는 와우관

바로 앞에 있음에도 학생들은 와우숲을 찾지 않는다. 우 리는 그러한 우리에게 바로 옆에 존재하는 자연에 대하

여 말하고 싶었다.

Welcoming WoW를 통해 와우관을 오가는 사람들은 와우산을 떠올려 산책하지 않을까?

와우산에 조성되어있는 프로그램에 따라 점들을 배치하 였고, 이 점들을 실제 높이에 따라 나열하여 파빌리온의

형태를 구성하였다. 기본적인 형태는 데이터로부터 추출 하였으나, 사람들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생명체를 꿈꾸고 있었다.

143


Grasshopper Process

대상지의 점들을 이용해 두점 혹은 세점을 잇는 커브를 만든다. 이후 작업은 페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 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다.

144


Divide line

Edge Surface

Project to Surface

Murtiple Curves

Points

만들어진 선을 나눈 뒤 테셀레이션을 위해 교차하는 선

들을 만들었다(Devide line). 교차하는 선들과 파빌리 온의 면은 한 평면내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선을 면에

투영시켰다(Project to Surface). 이때 만들어진 선들의 교점이 최종 형태의 작은 삼각형의 각 꼭지점이 된다.

145


삼각형 내부에 각기 다른 크기의 원을 만들기 위해서, 삼각형의 중심점(Area)이 포함된 UV평면을 생성했다

(Eval). 원의 크기는 지정한 점(Pt)으로부터의 거리에 따 라서 그 반지름이 결정되게 된다. 그 원은 삼각형의 중심 에 위치시켰다(Eval+AxB, circle).

146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삼각형들의 결합을 위해 각 테두 리에 새로운 면들을 구성하였고, 구조적 결함을 보완하 기 위해 날개를 덧붙였다.

2

1

3

4

5

6

7

8

9

10

Welcoming WoW를 만드는 방법 1.모양대로 접는다

2.화살표 방향대로 접는다 3.위 모양처럼 뒤집는다

4.1-3의 과정을 반복해 두개를 준비한다 5.접히는 곳의 날개를 안으로 접어준다 6.안쪽면이 보이게 뒤집는다

7.화살표 방향대로 접어서 안으로 넣는다 8.한조각당 두겹씩, 네겹을 겹치게 한다 9.볼트와 너트를 끼운다 10.완성

147


148


149


150


151


152


153


Digital Collage Adobe Photoshop Adobe Illustrator 2013-2014

154


ZOOTOPIA

155


Dolphin Hole, 2013

156

Turtle Island, 2013


Giraffe World, 2013

왜 당신들은 먹지도 않으면서 사람을 그렇게나 죽이죠?

-생 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인간들은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고자 너무나도 많은 살인

을 저질러왔다. 그러한 욕망에 잠식당해 모든 인간들이 사라진 세상를 그렸다.

157


Art Paris

Master Lab Subject 2017

158


Anthropocene

159


160

Glitch on MAC


Living Anthropocene이라는 주제로, Ecole Spéciale d'Architecutre(ESA) Master 과정에서 진행한 작업이

다. Anthropocene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스스로 고찰

하고, 이 생각을 기반으로 해서 Master 과정의 다른 프 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ACCIDENT AMBIVALENT ANDROIDS BLUR CECI N'EST PAS UNE PIPE CLOUD CORPS SANS ORGANS DETERRITORIALIZATION DIFFERENTLATE FOLD GILLES DELEUZE GLICH GRAY

HUMAN BEING IMPERFECT MOVING MUSIC NAMADE NOISE NON-DUAL ORBITAL ORGANZA PLASMA POST-HUMANISM QUEER RELATION RELATIVE

RETERRITORIALIZATION RHYZOME SEXUALITE SHOEGAZING TERRITORIALIZATION TOPOLOGY TRANS-HUMANISM TRANSPARENCY UNCERTAIN UNEXPLAINABLE UNIVERSAL VOYAGE WRINKLE

Hidden things in wrinkles | 복합매체 | 1800×1600(mm)

161


Glitch on MAC Anthropocene는 사람들이 살아 온 것, 살아가는 것, 살

아갈 것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은 누구 나 불완벽하고, 불완전하고, 불분명하고, 양가성을 갖고

있는 존재다. 그렇다면 인류세 또한 완벽하지 않고, 불완 전하고, 불분명한 것들이며, 양가성 또한 갖고 있게 된다.

이러한 특징은 고체화된 것이 아니며, 플라즈마 형태로

존재한다. 언제나 이동하며, 다른 것으로 분화하려는 성

질을 가진다. 그렇기에 어떤 것으로도 분화할 수 있으며,

어느 것으로도 분화하지 않을 수 있다. Brouiller은 주변

의 것들을 혼합하면서 양가성을 띄게 된다. 나는 gray라 는 것에 집중했다. White는 white로 존재할 수 없으며,

black은 black으로 존재할 수 없다. 두가지 다 gray에 존

재한다. 고로 gray는 white일 수도 black일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들을 다음과 같은 이미지로 디자인했다. 사실

상 우리가 가장 많이 보는 이미지인 “mac OS Sierra”를

기본으로 사용했다. Hidden things in wrinkles

벽이라는 레이어에 색이라는 레이어를 더했다. 내 카토그

라피에서 색들은 중첩되어 있고, 주변의 다른 색과 섞인 다. 때때로 뭉개지기도 한다. 마치 구름처럼 떠다닌다. 경

계는 뚜렷하지 않고, 블러되어 있다. 그러나 단어가 떠다

니면서 이 공간을 규정하려 한다. 이때, 천이라는 레이어

가 덮어진다. 천은 규정된 공간을 다시 흐리게 만든다. 여

기서 주름은 고르지 않게 흐리게 한다. 또 다른 레이어를 만들었다가 없애기도 한다. 이미지는 주름 속에서 움직이

게 된다. 이렇게 흐려지고 움직이는 이미지는 양가성을 획득 하게 된다.

162


Artifact Nature Human-body 거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는 가. 무엇으

로 존재하는 가. 쓰나미가 덮쳐오는 작금의 상황에서 나 는 어떠한 방법으로 서핑할 수 있는가. 아니, 서핑할 수는

있는가.

이러한 몇가지의 질문 속에서 다음의 작업은 진행되었다.

우리는 우리가 거대한 우주 속에서 소우주로써 존재하지

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였다. 그래서 우리가 소

우주가 될 수 있는 몇가지 증거를 찾고자 하였다. 우리는 형태에서 힌트를 얻었다. 거대한 우주와 굉장히 미시적인

시점에서의 우주에서 나타나는 형태들. 그 형태들은 다르

나 움직임을 통해서 같아지기도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각형의 형태는 굉장히 고정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각각의 선들은 서로를 의지한채 그 형태를 바꾸어 나

간다. 때로는 다이아몬드의 형태로, 때로는 사각의 형태

로, 때로는 직선으로. 우리는 그러한 모습을 자연물에서

먼저 발견하고, 인공물에서 발견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몸에서 발견하였다. 서로를 의지한

채 우리는 몸의 형태를 바꾸어 나갔다.

각각의 분할된 화면들을 통해서 우리는 때론 같은 방향으

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때론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혹은 거꾸로 움직이고 있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가 갑자기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우리의 우주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러한 움직임을

획득한다. 우리는 만들지 않는다. 단지 우주가 우리에게 진동으로 알려주는 것들을 우리의 진동으로 표현한 것이

다. 우리는 삶에서 이러한 공명의 순간들을 마주한다. 이 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거대한 쓰나미 속에서 서핑할 수

있을것이다.

163


164


Artifact Nature Human-body | Video, 1' 40" | KIM Jungmin 3 other people https://vimeo.com/255677471

165


Editorial Design HSA Annual 2012-14

166


홍익대 건축작품집 2011-13

167


https://issuu.com/hsarchi/docs

168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서는 2008년부터 전년도 학생들

의 1년간의 작업들과 활동들을 모아서 책으로 발간하고

있다. 2011, 2012년 작품집에 디자인과 편집을 맡아 참여 하였고, 2013년 작품집에서는 편집장으로 참여하였다.

2011년 표지는 형압으로 글씨가 새겨졌으며 2012년은 프린트, 2013년은 에폭시로 글씨를 새겼다.

색상은 2008년부터 건축대학 상징마크의 색인 빨간/흰/

검은색을 표지배경색으로 써왔기에, 이를 계속해서 이어 가고자 했다. 판형은 모두 B5판형을 사용하였다.

169


Photography Writing

Editorial Design Personal Work 2018

170


BODY

조금은 큰 것들과의 대화 171


"우리는 건물 전체를 볼 수 없다. 그것의 파편을 볼 뿐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코끼리의 코인지, 다 리인지, 몸인지 알 수 없다. 그저 흩어진 조각들을 마주하고 있을 뿐"

사진소설집:<BODY> 건축을 공부하면서 건물을 유심히 보게 되는데, 우리는 사

실 건물 전체를 보는 경험은 해본 적이 없다. 건물의 부분

부분들이 마치 파편처럼 흩어져 있고, 우리는 그 흩어진 파편들을 모아서 전체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건물에서 자연, 다시 자연에서 사람으로 그 생각은 동일하 게 퍼져나갔다.

172


우리의 몸은 살면서 수없이 많은 다른 몸들과 만나게 된

다. 그 중 거대한 몸을 지닌 종족들도 있다. 그 거대한 몸

과 우리의 몸, 그리고 몸 아닌 것 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책 이다.

건물을 보았을 때, 간혹 생명체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말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나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

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생각의 흐름 속에서, 건물과 자연을 거대한 몸으 로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문 앞에 섰을 때. 바다에서 수영할 때. 그 순간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사람과 다른 것이 아닌, 몸들이 서로 대화하

고, 가끔은 서로의 리듬에 맞춰서 춤을 추는 것들을 보게

된다.

그러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책으로 담았다.

173


필름사진 2011년에 긴 여행을 가는 친구로부터 필름카메라를 선물

받은 것을 계기로 필름사진을 찍어왔다. 처음 인화한 롤

은 빛 양을 조절하지 못해 전체가 하얗거나, 거멓거나 했

다. 그렇게 한롤 한롤 찍으면서 조금씩 내가 담고 싶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의 사진은 주로 2017년에 파리에서 6개월간 지내면

서 찍은 사진과 유럽여행을 하며 찍은 사진들로 구성되

어 있다.

174


"내가 저 숲속에서 무기를 봤어. 어떤 무기? 날카로워? 아니면 화염이 일어나니? 아니. 날카롭지 않아. 화염도 없어. 그런 걸론 반역자를 처단할 수 없어. 다른 무기를 찾아보자. 아니. 처단할 수 있어. 없어. 있어. 이건 일종의 스위치 같은 거야. 스위치? 응, 그래 스위치. 그 스위치를 누르면 반역자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거야. 돌아와서 다시 무리와 함께 춤을 출거야.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 는 춤을. 난 살생을 하기 싫어."

-사진소설집 <BODY> 中

사진소설 그렇게 정리한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이야기들이 들려왔

다. 이 이야기들은 <BODY>라는 책의 부분들을 기록한

것이다. 흩어져 있는 이야기들은 이어지기도 하고, 다시 흩어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내가 듣지 못한

또 다른 이야기를 들어보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

175


176


177


Branding

Furniture Design Interior Design Professional Work

10, Musumak 18-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2016

garagegage.com

178


가라지가게

179


180


181


브랜드철학

금호동 매장

가라지가게는 가라지(Garage, 차고) 에서 쓰임새가 좋

고, 모양새가 검소하며, 알맞은 가격의 좋은 수납가구들 을 만들고 판매하는 가게 입니다.

자작나무 합판을 켜서, 막대기로 만들어 수납장, 책장, 의

자, 테이블 같은 가구를 만들고, 남는 자투리 막대기로 소 품들을 만듭니다. 전동 스크류 드라이버를 가지면,누구든

지 쉽게 막대기들을 조립하여 가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막대가구가 빼빼 하다고 해서‘빼빼’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이 빼빼한 막대가구들은 약해 보이지

만, ‘빼빼책장’의 경우 칸칸에 책을 꽉 채워도 충분히 튼튼 합니다.

182


빼빼장

여러분 방의 바닥부터 천정까지 공간을 100% 활용할 수

있는 빼빼장을 마련하세요. 빼빼장의높이는 여러분의 공 간에 맞추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빼빼장은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데 유용한 수납장입니다.

빼빼장을 설치하면 바닥이 정리가되죠. 바닥이 정리가 되 면, 사는 사람의 삶도 여유가 생기죠. 삶이 좀 더 간결해 집니다.

가라지가게는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결한 물

건들을 만듭니다. 간결해야, 우리의 삶에 여백이 생기니 까요. 여백을 만드는 삶의 방식, 가라지 가게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183


P

x6

A2 x 82

S1

B1뒷

B1

A4

B2

x7

A1

A3

A2

A4

B1

B2

A 2 뒷 면

A 3 뒷 면

C1

C1옆 B1뒷

A3

A1

뒷면

C1옆

S1

x 14

B2

S1 x7

A 4 뒷 면

C1

x 36

S2

A 1 뒷 면

S2

C1 C1옆

빼빼장

면 면

C1옆 B1뒷

C1옆

면 면

x5

C1옆

앞뒷면의 5가지 주의사항을 필히 숙지하시고

B1뒷

조립을 시작하세요.

P C1옆

면 면

C1옆 B1뒷

무선전동드릴 매뉴얼을 참고하셔서 회전강도를 적당히 조정후 사용하세요.

C1옆

(중상정도가 적당합니다)

C1옆 B1뒷

C1옆

깊이 나사못를 넣으실 경우 표면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C1옆

(※ 접시머리 만큼만 넣어주세요)

B1뒷

C1옆

깊은 나사못에 의한 표면 손상이

조절

므로 교환 및 반품이 되지 않습

후면

전면

발판

나 갈라짐은 사용상 문제가 없으

C1옆

조절

발판

니다. 무게제한이 있습니다.

1

2

3

4

5

작은구멍

B1

전면

B2

후면

조립

B1

A2

조립

부 후면

A2

A4

작은구멍

C1

A1

큰구멍

A2

C1

1mm

A1 A2

B1

C1 A1

A3

A1

B1

7

A4

C1 A2

B2

A3

6 B1

A 4 뒷 면

A1

7

5

6 A 3 뒷 면

5

B2 뒷면

4

A 2 뒷 면

A 1 뒷 면

3

4

2

3

1 B2

C1뒷

A4

1

7

6

상하단을 조절발판으로 고정하지 않거나

9

30kg이상의 수납품을 적재 할 경우 아

나사못을 1mm정도 빼시면 조

래와 같이 고정목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립이 쉽습니다. 틈이 생겼을 경우 풀어서 다

B2 A4

C1

C1 B2

시 조여주세요.

고정

A4

C1

A2

B1

8

C1

B2

A1

전면

B1뒷

C1

A3

A3

B2-2 각재는 7단계에 조립함

A2

A3 A4

B1

C1

A4

B2

A1

목재구조의 벽체일 경우 목재용 나사를

A3

A3 C1

C1

목재구조에 고정합니다.

구매일로부터 1개월 이내 제품하자로 인한 결함은 무료 부품 교환 및 수선 해드립니다. 고객 과실로 인한 상품훼손 등의 경우에는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하며, A/S는 유료입니다.

정목

배송중 파손인 경우 아래 연락처로 문의주시면성 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모든 상품은 기성제품과 달리 맞춤제작상품으로 제 품하자를 제외하고 반품 및 교환이 불가합니다.

목재구조가 아닌 건식벽체의 경우에는 나 2

고정 부

전면

B2-2 각재는 7단계에 조립함

사이즈 변경에 따른 수선은 소정의 비용이 청구 됩니다.

사와 칼브럭으로 고정합니다.

문의 사항은

월 - 토 9:30 AM ~ 6:30 PM 에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해드리겠습니다.

x4 Tel. 02-2256-9071

얇은 벽체일 경우에는 토글형 칼브럭으로 고정합니다.

184

Email. info@garagegage.com Web. www.garagegage.com Adress. 서울특별시 성동구 무수막 18길 10 1층

빼빼장 매뉴얼


185

빼빼책장


186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가라지가게에서 근무했다. 7월

당시엔 매장이 준비되어있지 않았으며, 공간 또한 있지 않

았다. 서울 금호동에 위치한 한 건물의 주차장을 용도변경 하여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바닥 데크부터 MDF 목재로

벽을 새로 만들어 페인트를 칠하는 것, 간판을 만드는 것까 지 와이즈 건축의 장영철 소장과 함께 작업했다.

빼빼장의 기본 구성은 장영철 소장이 기획하였고, 실제로

가구제작을 하며 디테일을 풀고, 더 간단하고 더 경제적인

디자인을 함께 고민했다. 매뉴얼을 만들며 더 쉬운 조립방 법과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디자인에 대하여 알아

갔다. VMD를 위해 무지와 이케아, 그리고 다양한 골동품 상점의 상품을 통해 매장의 컨셉을 만들어갔다.

흔치않은 기회로 한 브랜드의 컨셉부터 상품, 인테리어와

VMD까지 기획하는 작업을 했다. 또한 가구의 디자인만

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과 제작, 그리고 납품까지 하며 브

랜딩과 비지니스를 모두 하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 한다.

187


Personal Branding Logo Design Personal Work 2015

188


Personal Branding

189


요즘은 웹상에서 자음만으로 쉽게 대화하는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것은 자음이 더이상 음소로 존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뜻을 가진 최소의 형태소로 존재할 수 있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현상에 기반해서 나의 이름 김정민의 초성자음 ㄱㅈㅁ을 이용하여 로고를 제작해

보았다. 다양한 색과 표현으로 변화를 주어 '나'라는 한 사람 이상의 의미를 담을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190


ㄱㅈㅁ 가구제작 Sketch

ㄱㅈㅁ 컬러

ㄱㅈㅁ 강남역 10번출구

191

ㄱㅈㅁ Pray for Brussel


Portfolio Printed in Seoul, South Korea

copyright â’¸ 2018 Jungmin KIM All Right Reserved

192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