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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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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진 義 갈려 쪼개진 야권연대 비방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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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과거리두기가‘중도’ 라보는민주당, ‘은혜’모른다는진보당 쪼개진야권연대와 야권연대와 쪼개진

비방전 비방전속사정 속사정 원내 제2당인 민주통합당과 제3당 통합진보당간 알력다툼이 갈수록 진흙 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한때 손을 잡고 집권당인 새누리당과 맞상대 하던 사이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사이가 벌어진 것이다.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 관련 민주당이 이에 동의한 것이 양당 분란에 기름을 부었는 데, 민주당에서는 국회의 당연한 권리라며 문제될 게 없다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진보당에서는 야권연대의 고마움을 모르는 행위라며 분개 중이다. 이에 야권연대를 지지하던 야권지지자들의 안타까움도 더해가는 모습이다. 얼마 전 만난 한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자신을 도 와준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에게 고마 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당론으 로 정한 야권연대 및 야권 단일후보 선출에 반발한 민주당 출신 현역의 원이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서는 바 람에 선거전이 상당히 어려운 양상 을 보였는데, 무소속 후보를 따라가 지 않은 일부 민주당 인사들이 헌신 적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선거승리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지난 4·11 총선 때 까지 만 해도 민주당과 진보당 사이는 상 당히 우호적이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상당했지만 워낙 거 대하고 확고한 지지기반을 갖춘 새 누리당과 싸움이기에 야권 승리를 위해서는 양당은 물론 야권 전체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인식을 공 유했고 이에 당 지도부 인사들이 야 권연대 수호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 이다. 그러나 총선에서 야권은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지휘 아래 일사 분란한 움직임을 선보인 집권당에게 또 다시 패배하고 말았 다. 한 동안 정치정면에 나서지 않 다가 당의 위기상황에 등장해 자신 의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금 입증한 박 대통령의 정치력이 가장 큰 패배 원인이지만, 야권연대의 중요성에도 불구 선거현장 곳곳에서는 연대 파 열음이 터져 나왔던 것이 또한 야권 의 실패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그래도 당시만 해도 야권연대 자 체가 무너지는 심각한 위기상황이 찾아 올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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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총선보다 더 중요한 대 선이 얼마 뒤 치러지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야권연대가 힘을 발휘할 것이라 판단됐던 것이 다. 하지만 총선직후 진보당 비 례대표 경선 파문 및 종북(從 北) 논란이 불거지며 두 당 관 계는 눈에 띄게 벌어지기 시작 했다. 진보당과 함께 하는 것에 야권연대 맹주라 할 수 있는 민 주당이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 고, 진보당에서는 그런 민주당 에게 더 이상 기대기 힘들어 졌 기 때문이다. 그나마 양당의 관계는 대선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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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39호 우 두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케 의원 등이다. 지난 25일에는 진보당 이정희 된다. 소속의원들에 대한 국회 자격 대표가 당내 회의를 주재하며 심사가 이뤄지게 된 것에 대해 “심사안에 서명한 민주당 지도 진보당에서는 지난 22일 양당 부 다수는 19대 총선에서 진보 원내대표를 포함 서명에 참여 당의 헌신이 없었으면 당선되 한 총 30명의 의원을 전원 명예 지 못했을 사람들”이라 지적한 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뒤“새누리당과 합의 때문에 어 검찰조사 결과 부정경선에 대 쩔 수 없었다는 변명으로는‘반 한 혐의가 없음으로 확인된 사 민주적인 매카시 선풍’에 가담 안에 대해 자격심사를 진행하 한 잘못을 지울 수 없다”며 민 는 것이 이석기·김재연 의원 주당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그릇된 판단 에 대한 무고이며, 허위사실 적 시에 따른 명예훼손이란 주장 이었음을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한, 이들에게는 민 이다.

통합진보당 지도부, 지난 총선 당시 은혜 모른다 지적해 국회법 상 아무런 하자 없다며 과도한 반응이라는 민주당 배에도 불구 한동안은 암묵적 동맹관계가 유지돼 왔다는 시 각이 지배적이다. 각종 현안에 있어 두 당 주적이 새누리당으 로 같았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이마저 붕괴되는 모습이다. 비 례대표 경선 파문 및 종북 논란 의 핵심에 자리하고 있던 진보 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 한 국회 자격심사에 민주당이 동의하고 나선 탓이다.

민주당의 배반이라는 진보당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지난 3 월 17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 리와 더불어 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 안을 발의키로 합의했다. 정부 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양 당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국회 법에 따라 두 의원에 대한 자격 심사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서 이뤄지게 된다. 이후 국회 본회의 투표에서 재적의원 중 2/3 이상이 제재안에 찬성할 경

이에 따라 고소장에 이름이 올라가게 된 의원은 새누리당 김태흠·이한구·김기현·김기 선·김도읍·김을동·박대출· 서용교·손인춘·신의진·이장 우·이철우·이현재·홍지만· 김명연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우원식·유기홍·박범계·서 영교·박수현·한정애·이윤석 ·부좌현·이상직·신장용·김 관영·정호준·윤관석·이언주

주주의자로 돌아올 최소한의 길조차 열리 지 않을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존재 또한 마감될 것”이라며 자 격심사에 서명한 의원들의 정 치생명까지 들먹였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진보당 전국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도“민주당 지도부의 최근 행태 는 유신독재가 부활하는데 정 권의 칼날이 무서워서 자기 혼

자 살겠다는 비열한 행태이며, 기만과 배신의 정치”라고 비난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자격심사에 대한 진보당 당직자들의 격한 반응 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민주당이 새누리당의 색깔공세에 동참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서명에 날인한 민주당 의원들 의 지역구 사무실을 항의 방문 하는 것은 물론 진보당 관계자 가 해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1 인 시위에 들어간 것이다. 진보당 측에서는“종북시비는 새누리당의 전유물인데 민주당 이 이를 그대로 따라가려 한다” 며“구체적인 조치가 없으면 향 후 항의전화와 촛불집회를 진 행할 것이며, 각 지역에서 더이 상 협력관계가 지속될 수 없다” 고 밝히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진보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는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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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표현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합법적 심사라 강조하는 민주당 진보당 측의 거센 반응에 대 해 민주당에서는 문제될 게 없 는 사안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진보당이라며 이 같은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중이다. 특히 국회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은 지난 26 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 견을 가지며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 관련“통 합진보당이 부정경선 검증 문 제를 종북, 사상 문제로 오독하 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이른 바 종북의‘종’자도 나오지 않 았고, 좌파의 ‘좌’자도 보이지 않는데, 통합진보당 스스로 본 말을 전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광고문의: 718.539.8890~1 박 의원은“이정희 대표가 민주당 의 원들의 정치생명 마감을 운운했다는 기 사도 나오고, 민주당 의원 15명의 지역 구를 가면 통진당 관계자들이 기자회견 과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며“이건 도가 지나치다”고 언급했다. 이어“이번 자격심사안은 비례대표 경 선부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20명이 구 속 기소, 422명이 불구속 기소된 사안이 별것 아니라고 할 수 없는 일 아니냐”며 “뭐가 그렇게 당당하느냐. 오죽했으면 민주노총이 통진당 지지철회 선언을 했 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또한 “검찰 수사의 절차적 정당성에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의 절차적 정당성에 흠이 있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라고 지적했 다. 이어“민주당은 이번 자격심사 절차에 서 종북논쟁이나 사상검증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정작 통 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종북논란을 부추 기고 이끌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 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기소되지 않았다고 해서 자격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논리는 견강부회이며 당사자들이 행위 가담을 하지 않았다는 것과 부정경선이 당선에 영향을 미쳤는가는 다른 문제”라 며“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억울하다면 자격심사 절차를 통해 시빗거리를 풀어 낼 수 있는 과정으로 인식해 달라”고 주 장했다. 아울러“오히려 법제도적으로 부정경 선논란을 종결지을 기회”라며 “민주당 윤리특위 위원들은 청구된 심사 안에 들 어있는 청구이유에 한해 엄정하게 심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에게 대해서도“이번 자 격심사 절차를 정치적 공세의 장으로 이 용해서는 안 된다”며“이번 심사안은 종 북논란 등 사상검증의 영역이 아니다. 종북논란은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논의 되고 국민 여론이 판단할 문제”라고 촉 구했다. 의원 자격심사가 헌법 및 국회법에 기 초한 국회 자율권의 영역이고, 일부 당 직자들이 부정경선 문제에 유죄판결이

통권 1239호 나온 만큼 논란이 두 의원의 부정경선 가담 여부를 국회 차원에서 따져볼 필요 가 있다는 설명이자, 경우에 따라 비례 대표 경선투표 논란을 완전히 해소할 기 회라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자격심사 자체에 불만 진보당 입장에서 이번 자격심사에 대 해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투표 논란 자체가 다시금 불거지는 것 자체가 당 차원에서 볼 때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대선 전후 종북 논란에서 벗어나 지 못하며 급격한 지지율의 하락을 경험 중이며, 진보정의당 인사들과 분당과정 에서 불거진 파열음으로 진보정치세력 의 권력집착이란 비난까지 받고 있는 상 황에서 두 의원의 자격심사 논의가 진행 되는 것이 좋으리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 대한 진보당측 불만이 이번 기회를 계기로 폭발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때나마 야권연대를 이 뤘던 사이임에도 불구 지금에 와서는 대 화의 상대로 평가해지 않는 모습을 민주 당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진보당 입장에서는 대선 패배 책임이 가장 크다 볼 수 있는 민주당이 여전히 야권의 맹 주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물론, 새누리 당과 합의해 쌍용차 국정조사를 무산시 킨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반면 민주당이 진보당 의원들에 대한 자격심사를 수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 보조직법 개정안 합의를 위해서도 있지 만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란 견해도 상 당하다. 이 중에는 대선이후 당내 주도 세력 변화조짐이 있는 민주당 내부 사정 상 대중의 눈 밖에 난 진보당과 굳이 같 이 갈 필요성을 현 지도부에서 느끼지 못했기 때문일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 고 있다. 즉 진보당 세력이 종북이든 아 니든 이미 낙인이 찍힌 세력이란 점에서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현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일부러 거리두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 안재근 기자 ahn12@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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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정원장,“국정원 쇄신하고 정치중립 지켰다”

정치개입 논란에 휩싸인 원세 훈 전 국정원장이 최근 국회 정 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퇴 임 서신’을 보낸 것과 관련 논란

이 일고 있다. 원세훈 전 원장은 지난 3월 27 일“부임 이후 과감한 쇄신을 통 해 국정원이‘확고한 정치중립’ 아래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을 지키면서 음지에서 국익증진 및 국격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자 평 서신을 정보위 소속 의원들 에게 보냈다. 이어 그는“이처럼 자유 민주 주의 체제 수호기관으로서의 위 상을 확고히 하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에 일조를 했다”며 자화자찬과 함께 국정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달라 요청했 다. 특히 그는 자신이 둘러싼 정치 개입 의혹 관련“보안이 생명인 정보기관의 속성상 일각의 논란

유해야” -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용 섭 의원이 당의 정치 쇄신 및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새정치 실현의 가능 성에 대해 언급하며...

“국정원 정치개입 폭로 직후 해킹, 경천동지할 일” “은지원 비타민 진행자 임명, 정권 코드맞추기 개 편” - 민주통합당 허영일 부대변인이 KBS가 예능프로그램 비타민 진행자를 정은아 씨에서 대통령 5촌 조카인 은지 원 씨로 변경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안철수 민주당 입당 권

-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정치개입 의혹을 폭로한 같은 당 진선미 의원의 해킹사 건에 대해 언급하며...

“안철수, 조직없이 혈혈단 신 어려운 상황” - 안철수 전 교수의 노원병 보궐선거 를 돕고 있는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현 재 안 전 교수가 처한 상황이 쉽지 않 다 지적하며...

과 오해는 속속들이 해명할 수 없었다”면서 “언론에 오르내리 는 많은 일들은 사실과 다르고 편향된 시각으로 알려지는 경우 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보위 소속인 민주 통합당 김현 의원은“국정원 직 원들에게 보내도 환영받지 못할 변명과 자화자찬으로 점철된 서 신을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행태 에 대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헌정을 파괴 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장본인 이 반성을 못할망정 변명으로 일관한 서신을 보내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면서“원 전 원장 은 지금이라도 국가정보기관을 왜곡 운영한 잘못에 대해 국민 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성결혼 금지! 지난 27일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 결혼 금지법 관련 연방 법의 적정여부 판단을 위한 심리가 이틀째 열렸다. 이는 1996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서명하며 시행된‘결혼보호법(DOMA)’이 헌법에 위법한가 여부를 따지기 위함이다. 현재 미국은 9개 주와 Washington D.C 에서 동성 결혼을 허용하 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동성 결혼을 막고 있는 것이 미국의 현 실정이다. 이 사안은 오는 6월 말까지 결론지어질 것 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 포토에세이는 국내ㆍ외 정치상황을 빗대 가상으로 연출했다. <글ㆍ구성 : 정치부>

동성결혼 이젠 찬성!

클린턴

“민주당, 대구서 이길 수 없다는 생각 버려야” -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예정인 민 주통합당 김한길 의원이 당의 취약 지 역인 대구를 방문, 당 지도부에 변화가 필요하다 밝히며...

“안철수, 도울 길 있으면 돕겠다”

나도 찬성~ 오바마

-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전 교수와 후보연대를 이뤘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이 그이 노원병 보궐선거 지원가능 성에 대해 언급하며...

“더는 쓰러지는 복지공무 원 없도록 해야...” -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최근 잇 따르고 있는 사회복지 공무원 자살건과 관련 복지공무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 대해 언급하며...

어쩌지…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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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허준영에게 턱밑까지 쫓기는 안철수 혼전양상 접어든 노원병, 1대 多자 구도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불렸으며 대선에서는 거대 여야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던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겨우(?) 서울 노원병 지역구 보궐선거서 애를 먹는 모습이다. 선거전 맞상대들이 안철수 전 교수를 위협할 만한 정치거물들이 아님에도 불구, 안 전 교수의 첫 국회 도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안철수 전 교수의 맞상대세력이 하나 둘이 아니기 때문으로, 가장 큰 위 협이 될 수 있었던 민주당의 후보 공천 포기에도 안 전 교수 진영측은 시름만 커져가는 분위기다.

한국 정치사에서 있어 가장 화려 하게 등장한 인물 중 하나로 손꼽 힐 만한 이가 안철수 전 서울대 교 수다. 정치 도전의사를 밝히기 직 전까지 아무런 정치적 영향력이 없 던 이에서 한 순간 대권을 위협하 는 강력한 파괴력의 정치인으로 탈 바꿈했기 때문이다.

안철수 전 교수는 의사 출신의 컴퓨터 백신 개발자이자 국내 최대 컴퓨터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 대표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 러다 2000년대 초반 회사 대표직을 그만 두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MBA를 수료했고 다시 국내로 돌아 와서는 경영학 및 융합학문 전문가

로 변신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특 히 수년 전 부터는 젊은이들을 위 한 강연에 나서며 이 시대의 진정 한‘청년 멘토’이자, 존경받는 우 리 사회 리더 중 한 명으로 불려왔 다. 이 같은 유명세 덕에 그는 서울 시장 출마 의사를 살짝 내비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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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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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이번 재보궐 선거 난 2011년 8월 이후 유력 정치 인으로 급부상했다. 비록 선거 를 통해 정치권 재도전에 나섰 에 직접 나서진 않았지만 그가 는데, 당초 야권에서는 전국적 지지를 선언한 박원순 당시 후 으로 20%이상의 지지율을 기록 보가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서 했던 대권후보가 야권 우세지역 승리, 나름의 정치적 파급력도 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것이 ‘손 안 되고 코 푸는 격’이라 보여준 바 있다. 이후 정가에서는 그의 본격적 비난했다. 개인적 명성이나 대 인 정계도전 시기를 두고 각종 중 지지율을 감안할 때 안 전 예측이 난무했는데, 많은 사람 교수의 보궐선거 낙승이 예상된 들의 예상처럼 그는 18대 대선 다 판단한 것이다. 그런데 최근 도전을 선언 정국을 완전히 뒤 돌아가는 분위기는 꼭 그렇지도 않은 형국이다. 집어엎기도 했다. 그의 출현에 정계가 긴장한 이유는 안 전 교수 지지층의 독 허준영 대 나머지의 싸움? 특한 포지션 때문이다. 당초 우 리 정치권에서는 보수세력을 기 안철수 전 교수가 노원병 출 반으로 한 새누리당 세력과 진 마의사를 밝힐 당시 정치권에서 보세력을 바탕에 둔 야권세력이 는 안철수 대 여타 후보간 대립

이에 노원병 보궐선거 구도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전 교수 외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와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그 리고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등으로 짜인 상황이다. 허준영 후보가 경찰청장 출신에 지난 총선 당시 지역구 선거에 출마 한 경력이 있고, 김지선 후보가 노원병 지역구 의원이던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라고 해도 안 전 후보의 낙승이 예상되는 구도인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 만 도 않다. 안철수 전 교수와 허 준영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 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대선까지 거론되던 정치거물 안철수, 노원병에서 발목 잡히나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해 입장 변화 및 명분 필요할 것으로 보여 양립해 왔고 이는 현재도 유지 되고 있다. 반면 그 중간에 위치한 중도 세력은 특별한 지지정당이 없는 편이다. 그때그때 시대적 흐름 에 따라 지지정당이 옮겨왔던 것이 중도세력인 것이다. 그런 데 안철수 전 교수의 경우 바로 이 중도세력에서 가장 큰 지지 를 얻고 있는 정치인이다. 더욱 이 중도에 위치해 있다는 특성 상 보수 및 진보진영에서도 그 에 대한 지지층이 어느 정도 형 성된 상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대권 도전은 기 존 정당구조의 한계에 부딪치며 일단은 실패하고 말았다. 더불 어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지지의 사를 밝힌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하며 다소 정치적 상처까지 입은 바 있다.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 다. 노원병이 전통적으로 야권 우세지역임을 감안해 볼 때 안 전 교수가 손쉽게 국회로 입성 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단 안철수 전 교수에 대한 경계심 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원외 거물급 인사를 전략 공천할 경 우 판세를 전망하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에서는 지 난 대선 당시 문재인 전 후보를 위해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 전 교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노원 병 무공천 원칙을 발표했다. 새 누리당에서도 당초 거론되던 원 외 인사를 무리하게 공천할 경 우 손실이 클 것으로 판단, 전 략공천을 단행하진 않았다. 양 당 모두 노원병이 무리수를 둬 가며 승부를 볼 전장은 아니라 판단한 것이다.

이는 일단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보수세력 표 약 40% 정도가 허준영 후보에게 향하고 있는 탓이다. 아울러 김 지선 후보 역시 진보정의당 고 정표 및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동정표 등으로 약 10% 정도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즉 보수 표가 굳건한 가운데 나머지 표 를 안철수 전 교수와 여타 진보 진영 후보들이 나눠 가지고 있 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당의 무 공천 원칙에 반발 아직 후보등 록을 하진 않았지만 출마 가능 성만은 높은 편으로 구분되는 민주당 이동섭 지역위원장마저 출마하게 된다면 안 전 교수의 당선은 사실상 힘겨워 질 수 밖 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대 기타 후보’대결이 아닌,‘허 준영 대 안철수+기타후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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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화학전 가능성에 UN조사단 파견 결정

내전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이 제기돼 4월 중 UN조사단이 현지에 파견될 예정이다. 시리아에 파견되는 UN조 사단은 레바논 베이루트에 본부를 설치한 후 이르면 4 월 첫째주부터 조사에 시 작할 방침이다. 또한 조사단에는 정치적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군을 지지하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반 군을 지원하는 미국과 유 럽 및 터키·아랍국가에서

결로 노원병 선거구도가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재보궐 선 거가 공휴일도 아닌 평일에 진 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수성 향의 고령층 투표율이 높을 것 으로 예상되기에 안 전 교수에 게 후보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 다는 지적이 상당하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노원병의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그렇 게 높지 않다. 일단 안철수 전 교수부터 정치공학적 접근의 후 보단일화에 대해 거부감을 드러 낸 바 있다. 지금까지 후보단일 화를 위해 양보만 해왔고 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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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조사원을 선발하지 않 았다. 대신 스칸디나비아와 중남미 및 아시아 지역에 서 선발된 조사요원 10명 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사 단을 이끌 당장 역시 스웨 덴 과학자인 아케 셀스트 롬이 임명된 상태다. 셀스트롬은 화학·생물 ·방사능·핵·고성능폭발 분야 대형사고를 전문으로 다루는 연구기관에서 프로 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 으며, 이라크 군축을 위한 유엔 특별위원회의 수석 조사관을 맡은 경력이 있 는 인사다. 한편 유엔에서는 화학무 기 조사와 관련해 시리아 정부에‘제한 없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조사 범위를 두고 아직 양측이 합의를 이루진 못한 상황이다.

과가 썩 좋지 못했다고 보고 있 는 것이다. 그렇다고 김지선 후 보나 이동섭 위원장 등 10% 내 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 들이 먼저 후보단일화를 제시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 상황이다. 결국 안철수 전 교수로서는 이번 선거전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스스로 한 약속을 뛰어넘 어 거국적 후보단일화를 먼저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 를 위한 명분을 최대한 빠른 시 일 내 만들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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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동성결혼 위헌성 논의, 합법화 이뤄질 수도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2007년 캐나다에 서 테아 스파이어와 결 혼식을 올렸기에 정상 적인 부부로 인정을 받 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해 과도한 상속세를 납 부하게 됐다”며 동성 간 결혼을 제한한 DOMC 3조가 차별적이 고 위헌적이라 주장 중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금 지한 연방법의 위헌성 심리가 진 행돼 전 세계 동성애자들의 관심 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워싱턴에 있는 미 국 대법원에서는 연방법의 동성결 혼 금지에 대한 위헌성 여부를 가 리기 위한 심리가 진행됐다. 심리 는 동성결혼 찬반론자들의 의견 청취로 진행됐으며 최종 결론은 6 월에 나올 예정이다. 쟁점의 핵심은‘한 남성과 한 여 성의 결합’을 결혼으로 규정한 결 혼보호법(DOMA)의 위헌성 여부 로, 법이 제정된 1996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이 법에서는 결혼 시 연방정부 차 원에서 지원하는 각종 복지혜택을 동성부부의 경우 받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원고인 에디 원저(83)란 동성 결 혼자는 40년간 함께 살아온 테아 스파이어가 지난 2009년 사망한 직후 36만 3000달러의 연방 상속세 가 부과되자 연방정부를 상대로

이다. 미국 대법원에서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하 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결정할 재판관 9명 중 5명이 보수주의자 알려져 있고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 을 만큼 여전히 미국 주류에서는 동성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탓이다, 반면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인정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만만 치 않다. 이미 미국 9개 주와 워싱 턴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하고 있고, 크리스틴 퀸(46·여·민주당) 뉴 욕 시의회 의장이 차기 뉴욕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 역시 상당히 누그러졌 기 때문이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과 에릭 홀더 법무장관 역시 DOMA를 사법적으 로 옹호할 생각이 없다 밝힌 바 있으며, 이 법에 서명한 빌 클린턴 대통령 역시 이제는 폐기 처분돼 야 할 법이라 말하기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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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9


2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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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 등 신임 사외이사들이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SNS황제 박용만, 회사에도 친구 심어놨네~ 대기업 사외이사

두산그룹이 주주총회에서 박용만 회장의 고교 동창을 사외이사로 선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내이사 5명 중 4명을 박 회장 일가로 구성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가족과 친구끼리 다 해먹으려 는 모양”이라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동부제철이나 오리온 등 다른 대기 업의 사외이사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영진과 학연·지연 등으로 맺어져있 고 같은 인물이 수십년째 사외이사 자리를 독점하며‘거수기’로 전락했다 는 지적이다.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역시 최근 3년간 4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통과시 켜 눈총을 받고 있다. 이처럼 사외이사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립성 과 책임성이 없는 현 사외이사 제도로는 경영진에 대한 감시 및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거수기’ ‘거수기’된 된사연 사연 들여다보니…

두산그룹, 회장 가족· 지인 이사회 장악 논란 두산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박용만 회장의 고교 동 창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논란 의 중심에 섰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열린 주 주총회에서 박용만 두산 회장 을 사내이사로 구성하는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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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제출해 통과시켰다. 신임 사 외이사로는 송광수 김&장 법률 사무소 고문과 김창환 법무법 인 화우 고문을 등록했다. 전 검찰총장 출신인 송 고문 이 등록된 김&장 법률사무소는 지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인수와 관련된 법률자문 을 했다. 또 과거 두산그룹‘형 제의 난’당시 지배주주 일가를 변론했으며, 2009년 두산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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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경제 류사업부문(처음처럼) 매각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두산 및 계열사 등과의 지속 적인 거래로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약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김 고문 역시 박 회장과 같은 경기고 등학교를 졸업한 동문으로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에도 박용성 회장, 박용현 회장과 같은 고등학교 동문인 서 대원 국가브랜드위원회 국제협력분과 위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빈축을 샀다. 박 회장은 평소 트위터에 등에 직접 글을 쓸 정도로‘인맥’을 중시하며 소탈 한 회장님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경영진 을 감시해야 할 객관적 자리에도‘아는 사람’을 심어 불신을 자초했다. 두산의 사내이사 5명 가운데 4명이 박 용만 회장의 가족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 도 주목된다. 지배주주 일가인 이사가 전체 사내이사 중 80%를 차지한 모습이 다. 여기에 총수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외이사진까지 포진하고 있어서 오너의 독단 경영을 제어할 기능이 현저히 약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 관계자는“사외이사의 독립성 논란은 금 시초문이며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도 아 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사외이사가 직업? 15년째 같은 사람 한 회사의 사외이사로 15년 넘게 근무 하며 아예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도 있 다. 요새 보기 드문 평생직장인 셈이다. 이들은 회사가 올린 이사회 안건에 반대 표를 던지거나 견제를 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동부제철은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전 포스코 회장 황경로 씨 등을 사외이 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로써 황씨는 지난 1999년부터 15년째 이 회사 사외이사를 지낸‘금자탑’을 쌓게 됐다. 이건우 전 산업자원부 관리관도 지난 1998년 이 회사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동부건설·동부하이텍 등 계열사를 옮겨 다니며 계속 사외이사를 해왔다. 다른 대기업들의 사외이사 선임도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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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을 빚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오재욱 씨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제시했다 반대에 부딪혔다. 오씨 는 장기간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데다 회 사로부터 법률자문을 수행한 적이 있어 적격성 논란이 불거져왔다. 지난달 22일 주총을 치른 현대산업개 발의 사외이사 3명도 선임과정에서 비슷 한 의혹에 휩싸였다. 이정훈 연세대 국 제학대학원 교수는 이번에 임기 3년을 더하면 총 12년간 사외이사를 역임한다. 박순성 김&장 변호사는 정몽규 회장의 배임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를 맡은 적 이 있으며,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정몽규 회장과 고교 동문이다. 종근당 역시 같은날 주총에서 이종윤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이 사외이사는 전 보건복지부 차관 출신으로 지난 2001 년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 번 재선임으로 오는 2015년까지 15년째 장기 연임을 바라보고 있다.

4대 금융 사외이사 3년간 부결‘단1건’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함께‘거수기 논 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금 융권의 사외이사들은 최근 3년간 400여 건의 안건을 처리하면서 단 1건을 제외 하곤 모두 찬성해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총 106개의 안건을 상정해 모두 가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 에서 사외이사들이 던진 반대표는‘0표’ 였다. 특히 지난해 하나고 출연에 대한 사외 이사의 찬성은 금융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0월 16일 이사회를 열고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 에 기부금 257억원을 출연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하나고는 하나금융지주 김승 유 전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자율형 사 립고로 당시 이사회에 참석한 경영진과 사외이사 7명 모두 만장일치로 찬성해 안건이 통과됐다. 그러나 며칠 뒤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고 출연은 은행법에 어긋난다는 진 정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고, 금융위 는 외환은행이 하나고에 출연하는 것은 대주주에게 무상으로 은행 자산을 넘기 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 렸다. 이후 반대여론이 커지자 외환은행 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하나고 출연을 전 면 백지화했다. 이를 두고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문제가 있는 안건을 무조 건 찬성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들도 같은 기간 총 107개의 안건을 처리해나가는 과정에 서 전혀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 이사회가 최근 3년간 부 결시킨 유일한 안건은 지난해 KB금융지 주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건이었다. 이처럼 사외이사들은 제 역할을 못하 면서도 고액의 연봉은 꼬박꼬박 챙겨갔 다. 지난해 KB금융 사외이사의 1인당 평 균 연봉은 7990만원이었으며 신한지주가 5680만원, 하나금융이 5560만원을 기록 했다. 우리금융은 3300만원으로 4대 금 융권 중 가장 적었지만 한해 10번 안팎 인 이사회에 참석하는 걸 고려하면 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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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씩을 챙기는 셈이다.

‘거수기’사외이사 제도 개선해야 이처럼 사외이사가‘꿔다 놓은 보릿자 루’로 전락하면서 일각에서는 무용론마 저 제기되고 있다. 경영진이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안에 사외이사들이 찬성표를 던지는 관행이 계속돼 본래 의미를 잃어 버렸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에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한 건 지난 1998년부터다. 재벌 대기업 의 방만한 경영으로 외환위기를 초래해 IMF(국제통화기금)가 사외이사 도입을 권고한 게 계기가 됐다. 하지만 오너나 최고경영자의 독단적 결정을 견제·감시 하기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가 취지와는 달리 방만한 경영을 합리화시켜주는 수 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영 자는 정당한 절차를 밟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사외이사는‘짭짤한 부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사내 경영진의 독단을 견제 할 장치인 사외이사를 함부로 없앨 수는 없다. 대신 전문가들은 연임횟수 제한, 추천위원회 구성, 사외이사 평가 등 제 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확보 하려면 외부의 사외이사 추천이 활발해 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존 사외이사들 이 서로 추천해 연임하는 관행은 독립성 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미국 에서는 사외이사를 경영진과 이해관계가 없는 ‘독립이사’로 뽑는 게 보통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경쟁사 최고경영자가 상대방 기업 사외이사로 일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006~2009년 경쟁사인 애플의 사외이사 역할을 맡았다. 사외이사의 전 문성 확보도 시급하다. 우리나라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4명 중 10년 이상 금융회사에 재직한 사람은 1명에 불과하다. 유럽 대형 은행들은 10 년 이상 금융회사 재직 경험이 있는 금 융 전문가를 3분의 1 정도 배치하고 있 다. 박형재 기자 p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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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물건 값을 안 갚는데 그 사람 집을 차압 할 수 있나요? 저는 물건을 사다가 가게에 물건을 공급하는 중간 업자입니다. 거의 2년 전에 어떤 사람을 소개받아 그 사람에게 물건을 대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물건 값 도 잘 주고 거래를 잘 했는데 6개월 전 부터 물건 값을 안 주기 시작 하더니 전 화를 걸어도 안 받고 피해 다니더니 며칠 전에 우연히 마주쳤는데 저한테 마음 대로 하라고 하면서 심한 욕설을 하면서 갑니다. 지금 화를 내야 하는 사람은 나인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이 나한테 줘야 할 돈은 전부 15만 불이고 그 사람 가게는 사업체로 되어 있어서 개인 보증은 받아 놓았습니다. 또한 그 사람 집에 UCC 라는 것을 걸어 놓았습니다. 제가 그 사람 집을 차압 할 수 있는지요? 어떻게 하면 돈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퀸즈 김)

김 선생님께서 그 분으로 부터 개인 보증을 받아 놓고 집에 UCC를 받아 놓 으신 것은 아주 잘 하신 일입니다. 만 약 개인 보증을 안 해 놓으시고 사업체 로 만 거래를 하셨다면 사업체가 빚이 많아, 아니면 렌트비를 못 내 가게 문 을 닫은 경우, 김 선생님은 돈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 보증을 해 놓으셨기 때문에 그 분을 개인적으로도

고소하실 수 있습니다. 그 분과 거래를 시작 하기 전에 물건 값에 대한 개인 보증을 받아 놓으신 것은 아주 현명한 대체 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돈 거래를 하실 때 무 조건 믿고 아무 서류도 받지 않고 돈을 빌려 주고, 심지어 돈 빌려간 사람의 정확한 이름도 모르고 주소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건을 주고 물건 값

을 못 받는 것도 결국은 돈 거래인데 김 선생님이 만약을 대비해 개인 보증 을 받아 놓고 그 분의 집에 UCC를 해 놓으신 것은 천만다행 입니다. 김 선생님께서 이 일에 대응하실 수 있는 방법은 그 분을 대법원에 개인과 사업체를 한꺼번에 함께 고소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 대법원의 소송은 소송 금액이 3만 5천불 이상 일 때 대법원에 서 소송을 합니다. 김 선생님은 받아야 할 금액이 15만 불이므로 대법원에서 소송을 시작하시면 되겠습니다. 소송을 할 때 모든 증거 자료가 있어야만 합니 다. 거래 한 곳에 배달 된 물건의 영수 증들, 물건 값 받았던 영수증들, 계약 서, 개인 보증 서류 등등 이 문제에 관 련된 모든 서류가 있어야만 하고 준비 되어야 합니다. 보통 대법원의 소송은 민사 소송 보다 훨씬 시간이 많이 소요 되며 민사 소송 보다 복잡한 단계를 많 이 거칩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친 다음에 재판을 받거나 아니면 소송 진행 중에 합의를 보고 종결을 합니다. 만약 합의가 안 되었을 경우는 재판을 거쳐 저지먼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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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옵니다. 합의를 보았다 해도 합의한 금액을 내지 않는다 거나, 합의한 금액 을 분할해서 내게 합의를 봤는데 돈을 내다가 못 내면 원고에게 저지먼트가 내려집니다. 저지먼트가 내려졌을 때 피고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는 피고의 부동산에 근저당이 잡힙니 다. 근저당(Lien)이란 집에 저당이 잡혀 서 집을 매매 할 때 근저당을 갚지 않 고는 집을 매매 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고소가 종결 됐을 때도 사업체가 장사 를 계속하고 있을 경우, 저지먼트가 있 으면 가게의 물건, 기구 장비 등등을 마샬이나 경매 기관을 통해 공개 경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김 선생님은 재판을 통해 저지먼트를 얻으시면 가게의 기구 장 비, 물건 등등 가게에 속한 것은 경매 할 수 있으면 또한 그 분의 집에 근저 당을 잡혀 놓을 수 있으며 극한 경우에 는 집을 차압 고소해서 집을 차압할 수 도 있습니다. 김 선생님께서 그 분 소유의 집에 UCC를 잡아 놓았다고 하셨는데 UCC란 Uniform Commercial Code의 약자로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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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에 돈을 빌려 주거나, 사업체 를 매매 할 때 매도자가 매매 금액에 개인 융자를 해 줄 경우 융자 금액을 못 받을 경우를 대비해서 가게의 기 구 장비, 물건 등등 가게에 속해 있는 것에 저당을 잡는 것으로 물건을 저 당 잡는 것이지 사업체의 소유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당을 잡은 사 람은 저당을 잡힌 사람이 돈을 안 갚 을 경우 가게의 저당 잡힌 물건을 경 매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하 지만 사업체의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집에 UCC를 잡 아 놨다는 얘기는 집 안의 물건들을 경매 할 수 있다는 저당을 잡아 놓은 뜻 이지 집의 소유권은 없는 것 입니 다. 집의 물건들이란 가구, 티비, 기 구 장비 등등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이 겠습니다. 이러한 공개 경매는 법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경매 기관을 통해서 이루 어 질 수 있겠습니다. 경매를 원하고 이행 할 때는 경매 기관에서 사람이 집에 나가 경매할 물건의 목록을 작성하고 경매 할 날 이 언제라고 집 주인에게 서류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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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경매 기관은 무엇을 언제 경매 할 것 인지 신문에 광고를 내서 경매하 기로 정해 놓은 날 공개 경매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채무 자가 빚을 갚게 하기 위한 수단과 방 법이지 끝까지 행하는 경우는 드뭅니 다. 우리가 집을 살 때에, 집에 모기지 를 얻었을 때에 모기지 은행이 모기 지를 주면서 집을 담보로 저당 잡는 것 과 집에 UCC를 저당 잡는 것은 커 다란 차이점이 있습니다. 모기지 은행이 저당을 잡을 때는 집을 차압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모기지를 주어서 모기지를 안 갚을 때는 집을 차압하여 집의 소유권을 넘길 수 있는 것 이며 집에 UCC로 저 당 잡는 것은 집안의 물건들을 경매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 이지 집 의 소유권을 받는 것 은 아닙니다. 김 선생님께서 부디 그분과 법정에 소송이나 그 분의 집 안의 물건을 경 매 하지 않고 잘 협상 하셔서 문제를 해결 하시길 기원 합니다. 하지만 노 력하셔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될 때에 는 제가 위에 설명한 방법으로 해결 하실 수 있겠습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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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신한카드,VIP혜택 줄인다더니… 뒤에서‘콩까다 들켜’ 고객차별 고객차별신한카드, 신한카드,일반고객은 일반고객은봉? 봉? 신한카드가 VVIP(초우량고객)에게만 은밀한‘명품 할인 행사’기회를 제공해 눈총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최근 금감원에 VVIP 등 부유층 카드의 부가혜택을 줄이겠 다고 신고한 바 있어 겉과 속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앞서 신한카드가 최근 수익악화를 이유로 일반고객에게 제공하는 영화 관람 할인 등 부가서비스를 줄이면서도 몰래‘그들만의 잔치’를 마련했다는 사실에 일반 고객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이 수년전부터 강조하던‘고객중심’경영이 사실은‘VIP 중심’경영 아니냐는 비난마저 나온다.

신한카드, VVIP 비밀 ‘명품쇼핑’논란 지난 18일~20일 여의도 63빌딩 컨벤 션홀에서 신한카드 VVIP고객만을 위한 특별한‘명품 쇼핑’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초대장을 받은 신한카드 일

부 고객과 동반 1인만 입장 가능했고, 초대장은 카드사용 실적이 우수한 소수 고객에게만 우편 발송됐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카드는 명품 가방 ·시계 등을 VVIP 고객에게 시중가보다 10~15% 싸게 판매했다. 샤넬, 구찌, 프 라다 등은 물론 7000만원을 호가하는 BMW자동차까지 상품으로 나왔고, 일부

제품은 30%가 넘는 할인율이 적용됐다. VVIP들에게 해외 명품을 공항 면세점 수 준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특혜를 준 것 이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기류 가 확산하자 카드사들이 VVIP고객의 혜 택을 서둘러 줄이겠다고 나선 것과는 상 반된 행보다. 신한카드 역시 최근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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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원에‘부유층 카드’의 부가 혜택 축 소를 신고했으나 뒤에서‘콩을 까다’들 통 나면서 자가당착에 빠졌다. 이에 대해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당 물품(명품)을 기존에 구매한 이력이 있 는 고객에게 초대권을 보낸 것이며 비싼 연회비를 내는 분들만 초대한 것은 아니 다”라고 해명했다. 명품 가방이나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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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등을 산 적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초대장을 보냈으므 로 VVIP만 특혜를 준 건 아니라 는 얘기다. 그러나 이 역시 구매 력 있는 부자들만 초대했다는 점 에서‘그들만의 잔치’란 비난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행사 초대 인 원과 참석인원, 신한카드 VVIP고 객 규모 등을 묻는 질문에는“알 려줄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 다.

VVIP행사, 일반고객에게 부담 전가

지난 2010년 16억7000만원의 수 익을 냈지만, 부가서비스로 23억 2000만원을 제공해 6억5000만원 의 영업손실을 봤다. 2011년에는 41억원을 부가서비 스 비용으로 지출해 13억원의 손 실을 냈다. 카드사들이 손해를 보면서도 VVIP카드를 발급하는 건 회사 인지도 상승 등 간접효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이나 부 자들 사이에 무슨 카드가 좋다고 소문이 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신한카드 역시 간접효과를 노 려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

이재우 사장에게 고객은 VIP뿐? 신한카드의 이른바‘VVIP 귀족 모임’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 리는 건 평소 그들이 밝힌 고객 중심주의에 크게 어긋나기 때문 이다.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은 수년 전부터‘고객중심’을 경영의 최 고 가치로 삼아‘차별적인 고객 만족 1등 카드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 해왔다. 그들은 신한카드 임원회의실의 이재우 사장 좌석 옆에‘고객의

부자 고객만‘명품 할인 행사’제공 눈총 이재우 사장, 고객 강조하더니 VIP만 챙겨 업계에서는 VVIP행사의 경우 서비스 제휴나 행사비용 등이 상 당부분 카드사 손실로 이어져 일 반 고객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점 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지난해 감사원이 내놓은‘금융 권역별 감독실태 보고서’에 따르 면 카드사들은 연회비가 100만 ~200만원에 이르는 VVIP카드 고 객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보 다 더 큰 혜택을 제공해온 것으 로 드러났다. 실제로 A카드사는 1000여 명에 불과한 VVIP카드 소지자로부터

다. 그러나 VVIP행사로 인한 손 의자’를 마련했으며 이 사장에게 실은 서민들이 낸 돈으로 메운다 올라오는 모든 결재 양식에는 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최종 결재는 고객이 하십니다’ 는 지적이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는 점을 언 게다가 신한카드는 “금융당국 론에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의 카드 수수료 현실화 요구로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고객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며 최근 중심 사업체제 조직 개편안을 발 일반고객들의 영화관 할인·놀 표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이공원 무료입장 등 서비스를 대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그들 폭 축소한 바 있다. 소수의 부자 만의 잔치’를 벌인 사실이 드러 고객은 살뜰히 챙기면서도 다수 나면서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바랬 의 일반 고객은 무시하는 형국이 다. 다. 박형재 기자 p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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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 연맹 순수한 NGO단체라더니… 삼성화제 후원 논란 가중 이에 대해 납세자연맹 측은 국민연금 국민연금 폐지운동을 벌여 최근 7만여 명의 서명을 받은 납세자연맹이 민간 폐지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납세자연 연금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를 후원기 맹이 지난 27일 민간보험사로부터 후원 업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 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미디어오늘과 이 일고 있다. 미디어 오늘이 보도한 바 GO발뉴스와 기자 그리고 납세자연맹을 에 의하면 납세자연맹은 회원들에게 삼 비판한 누리꾼 등 5명을 명예훼손 혐의 성화재 등 보험사의 보험 홍보메일을 로 지난달 22일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 보내주고 받은 광고비 등으로 연간 4억 다. 납세자연맹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 통해 “이들 피고소인들이 연맹이 민간 디어 오늘은 납세자연맹이 ‘국민연금 보험사의 사주를 받아 민간연금 시장을 불편한 진실 10가지’글을 발표하며 국민 넓혀주기 위해 국민연금폐지운동을 하 연금 폐지운동에 나선 가운데 회원들의 는 것처럼 보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기후원금으로 운영된다던 취지와는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을 위반해 심각 달리 일부 대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하게 연맹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 광고성 댓가의 메일을 회원들에게 발송 이유를 밝혔다. 또한 연맹 측은“‘대가 없이 뒤에서 도와주다’라는 의미의‘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미디어 오늘은“납세자연맹은 회원 원’이라는 용어를 멋대로 차용, 민간보 의 동의에 따라 회원정보를 제공한다고 험회사로부터 1원도 후원받은 적이 없 명시했지만 회원가입시‘회원정보의 제 는 납세자연맹이 마치 후원을 받은 것 3자 제공'을 꼼꼼하게 읽어보지 않을 경 처럼 허위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소장을 통해“미디어 오늘 우, 개인정보가 보험회사에 전달돼 홍보 문자, 전화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꼬 이나 go발뉴스 역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집었다. 아울러“현재 납세자연맹은 홈 광고를 대행하기도 하고, 이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통해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 광고대행비를 교부받는 것이 당연함에 세테크 상담을 안내하고 있다. 세테크 도 불구하고, 피고소인들은 고소인의 순 상담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면‘종합자산 수한 시민단체로서의 활동에 관하여 관리업체 금융전문가'가 15일 이내에 연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아예 전제”했다 고 주장했다. 락을 하고 방문한다.

책상책상이 이 침대 로 변변신 침대로 신 롯데건설,‘스터디 베드’개발

롯데건설이 낮에는 책상, 밤에는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스 터디베드’를 개발해 특허 출원에 들 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건설이 낮에는 책상, 밤에는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스터디 베 드’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스터디 베드’는 침대를 접어 벽면 에 수납만 하던 기존의‘월베드’방 식과 달리 평소에는 넓은 책상으로 이용하다가 밤이면 벽에 숨어있는 침대를 펼쳐 잠자리로 활용하는 것 이다. 스터디 베드는 책상이 그대로 침 대 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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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을 정리하는 번 거로움이 없으며 책 상에는 콘센트와 인 터넷 선을 추가해 기 능성을 높였다. 또 침 대로 이용할 때에도 누운 상태에서 조명 을 조작할 수 있도록 스위치를 설치해 사 용자를 배려했다. 특히 기존 월베드의 가구 폭이 600㎜인 반면 롯데건설은 소 형주택의 공간 효율 성을 높이기 위해 가구 폭을 450㎜ 로 줄여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활 용하도록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소형 주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다기능 가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 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한 스터디 베드 는 4월 초 분양 예정인‘송도 캠퍼 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에 처음으 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6~34㎡ 총 1835가구로 1~2인 가구의 생활에 적합한 소형 으로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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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연요법 72

제2편

인 쌀을 정제하면서 비타민 B가 없어져 이 병이 잘 생기기 때문 입니다. 서양의 의사들은 정제된 곡물을 많이 섭취하면 이 병이 잘 생길 수 있는데도 이 사실 자 약력 체를 무시합니다. 내가 존에게 자연요법연구가 내린 처방은 정확하고 간단했습 육사졸, 1971년 도미 니다. 자연에서 나는 공박교수, 전문직 phytonutrients(음식물로부터 추출 수천명의 환자를 통역 한 영양소들)를 공급하는 것이 1983년 세계인명사전 등재 었습니다. 90일 내로 존은 완치 가 되었고 그의 부정확한 심장 지은이 김융웅 공학박사 박동도 사라졌습니다. 존은 행운 아였습니다. 단 3개월도 못되어 그의 병은 완치가 되었는데 여 (arrhythmia-불규칙한 심장박동) 다. 존은 이 모든 약과 여러 번 기에 든 비용은 그가 쓴 치료비 은 계속되었습니다. 의사들은 머 의 수술 후에도 또 이런 말을 하 의 1%의 몇 분의 1도 안 되는 리를 긁적거리며 아마도 부갑상 는 것이 도저히 믿을 수 없어 다 것이었습니다. 선 샘(parathyroid)에 문제가 있 그만 두고 나에게 연락을 해 왔 존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했습 습니다. 교훈은 니다. 존은 내분비 전문의에게 1. 이 세상의 모든 소위 “최 가서 더 많은 검사를 받았으나 지난 2년간 존은, 고”라는 심장전문의나, 약, 수술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좌 • 2명의 일반의 도 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 우간 더 많은 약들이 처방되었 • 2명의 심장전문의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 습니다. 3명의 심장전문의들은 • 2명의 내과의사 입니다. 존의 동맥에 노폐물이 쌓여 심 • 2명의 내분비계 의사 2. Phytonutrients를 꾸준히 공급 장을 약하게 만들고 그것이 심 • 1명의 위장 전문의 하면 병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 장박동을 빨리 한다고 추측하고 • 1명의 혈액 전문의 이 치료됩니다. 다른 치료로 돌 존의 동맥에 혈관을 넓히는 stent • 3명의 외과의 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지 않았 를 세 군데나 넣었습니다. 그런 • 3명의 방사선 전문의 데도 존의 빠른 심장박동은 계 • 수 없이 많은 간호사 및 다면. 속되었습니다. 존은 병원으로 돌 technician 들 <다음호에 계속> 아가서 수술(ablation therapy)을 또 존은 4개의 유명한 종합병 책에 대한 문의 및 개인상담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의사들 원과 2개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646-733-6884 은 존에게 이 수술이 장기적으 심장센터에 갔었고, 19개의 처방 판매문의 718-539-8890/1 로 볼 때 거의 효과가 없다는 것 약을 받았으며 8번이나 수술을 42-27 162 St., 2Fl. 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받았습니다. Flushing, NY 11358 존은 이 수술을 3번이나 받았습 니다. 존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나

“왜 자연요법인가” 6개월이 지났지만 존의 심장은 그때까지도 빨리 뛰었습니다. 또 다른 EKG및 혈액검사가 이루어 졌습니다. 가슴 X-선 사진도 찍 었습니다. 이번에도 모든 것은 정상이었습니다. 심장 이상은 발 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심장전문의를 만났습니다. EKG도 다시 찍고 또 심장초음 파검사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에 어떻게 혈액이 공급되는 지를 측정하는 Thallium Treadmill Stress Test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은 정상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low ejection rate였습니다 (ejection rate는 심장이 수축할 때 혈액을 내 보내는 양과 심장이 이완시 다시 혈액이 심장에 들 어 오는 비율, 보통 50~80%. 이 수치가 낮으면 심장근육이 약하 다는 것을 말함). 그래서 의사는 심장동맥에 칼슘이 쌓여 있는가 를 검사하게 되었습니다(coronary calcium scan). 검사결과 어느 정 도 칼슘이 쌓인 것을 발견하고 angiogram(혈관조영상-조영제를 이용하여 X-ray로 혈관을 찍는 것)을 찍었습니다. 그 과정이 순 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존은 3일 간 입원해야 했습니다(정맥에 문제가 생김). 존의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심장전문의

는 존을 최고의 심장전문병원으 로 보냈습니다. 더 많은 힘든 테 스트가 이루어졌고 병명이 나왔 습니다.‘Ventricular tachycardia'라 는 것으로 심장박동이 매우 빠 른 것(주로 분당 100회 이상)으 로 매우 위험한 병입니다. 의사 는 3가지의 약을 처방했는데 그 중 하나는 혈액을 묽게 하는 Coumadin이었습니다. 의사는 존 에게 이 약들이 존의 빠른 심장 박동을 낮추지 못하면 심장수술 을 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처방약들은 존을 매우 병적인 상태로 몰아 넣었습니다. 존이 먹는 Amiodarone이란 약은 너무 독해서 10일 간 병원에 입원해 야 했습니다. 이 기간 중 존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내부의 출혈이 일어났고 대장내시경 검 사를 또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 도 왜 출혈이 생겼는지 알 수 없 었습니다. 그 와중에 존의 대장 에서 의심이 가는 부분이 발견 되어 존은 장의 3피트를 잘라 내야 했습니다. 수술 중 10파인 트의 수혈도 받아야 했습니다.

존의 심장박동은 그래도 옛날처럼 빨랐다

이 모든 일이 있은 후 존의 의 사들은 존이 heart bypass surgery(심장동맥에 새로운 경로 비싼 수술과 많은 약 복용 후 를 만들어 주는 수술)를 받는 것 에도 존의 경미한 부정맥 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습니

존의 빠른 심장박동은 어떻게 되었나

존이 만났던 고가의 의료진들 은 존이 앓았던 빠른 심장박동 은 비타민 B군의 결핍 때문이라 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을 몰 랐던 것입니다. 이것은 ‘beriberi of the heart(각기병)’라는 병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극동의 의 사들은 이 병을 잘 압니다.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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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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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섹스에서 느끼지 못한 인터넷 초창기인 이른바 하이텔 시대에 처음 사건화 된 국내 스와핑은 매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유사 성행위는 물론 그룹섹스와 스와핑 등이 이루어지는 커플테마클 럽이나 혼음방과 같은 극단적 변태업소까지 독버섯처럼 생겨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혼음 방은 말 그대로 남녀가 한데 어울려 쾌락을 즐기는 것인데, 철저하게 회원제로 운영되며, 처 음 만난 낯선 사람들이 아무것도 묻거나 따지지 않고 오로지 육체만을 탐닉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스와핑족에게‘그룹섹스’는 더 이상‘은밀한’탐닉이 아니라 권태로운 결혼 생활을 탈 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된다. 본지는 성윤리의 타락을 걷고 있 는 그룹 스와핑 실태에 대해 추적해봤다.

상공간의 뒤틀린 성윤리는 도저히 회생 기미가 없어 보인다. 스와핑이 세간에 알려진 뒤에는“권태 극복”에서 나아가 “호기심 때문이라는 이유가 새로 추가됐 다. 현재 인터넷 포탈사이트마다 스와핑 카페가 암암리에 맹위를 떨치고 있다. 검색엔진에는‘스와핑’이 금기어로 새 얼마 전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찌라시 가운데 모 중견 기업 대표가 쓰리섬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알려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처럼 실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스 와핑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 을 안겨준다. 단속의 손길이 뜸한 해외로 활동 무대 를 넓힌 스와핑족의‘은밀한 거래’는 더 이상 부끄러운 짓이 아니다. 이들에게 스와핑은 그저 권태로움을 극복하는 새 로운 시도일 뿐이다. 이런 스와핑의 실태는 매 년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곤 한다. 처음 스와핑이 공개적으로 알려졌던 지난 2003년 2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포함된 스와핑족과 이를 주선한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적발 돼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경찰은 사이트의 회원만 전국적으로 6천여 쌍에 이를 것으로 추 스와핑 “새로운 성에 도전하기 위해서 산했다. 을 즐기는 스와핑족” 밝혀진 스와핑의 실체는 수십 쌍이 음 는?” 주가무를 즐기거나 담소를 나눌 때조차 “스와핑 처음 알려진 이후 변화 도 속옷차림이나 알몸을 고스란히 드러 내고 있다는 점을 들며 충격을 전해주기 도 했다. 특히 회원 대부분이 상류층으 로 추가됐지만 단속의 눈을 피해 관련 로 분류되는 이들로 밝혀져 충격은 더욱 신조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왑’ 컸다.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3S(쓰리썸: 2대1섹스)’‘부부’‘교환’ 게다가 성적 가치나 문제도 전혀 없는 등으로 검색되는 동호회는 도저히 셀 수 이들이었다. 이 같은 사회지도층 인사들 없을 만큼 넘친다. 신조어 탄생처럼 스 이 스와핑을 즐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와핑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있었다. 당시 붙잡힌 스와핑족들은“권태 인터넷 포탈사이트는 우리 사회 성윤리 로운 생활을 극복하기 위해.”“새로운 의 현주소를 엿보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한 포털사이트의‘그룹****’. 스와핑족 성에 도전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 들의 다양한 경험이 속속 올라 있다. 며 변태 성생활을 즐겼다. 10년이 넘은 지금은 과연 어떨까? 가 “아내를 오래 설득한 끝에 두 번 경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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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데 지금은 우리 부부 모두가 만족한 다.”“일상적인 섹스에서 느끼지 못하는 극도의 쾌감을 느끼면서 살아 있음을 느 낀다.”카페 회원들의 커플 구하기도 봇 물이다. 모임후기, 파트너 구하기 등 성 격대로 분류해 놓은 게시판에는‘섹스환 상’을 쫓는 회원들로 아우성이다. 취재진이 찾은 사이트에서‘경기도 양 평인근에 거주하는 부부. 남녀 나이 각 각 34·31세.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스 왑 경험 한 번 있음’혹은‘대전에 사는 연상연하커플. 파트너끼리 체인지 해서 같은 방에서 하거나 아님 다른 방에서 하는걸 원합니다’등의 커플 교환을 원 하는 이들 모두 키 몸무게 등 구체적인 신체 사이즈를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자기소개서를 보고 관심이 들 면 이메일을 통해 사진교환과 장소를 협 의한다. 때때로 부부관계임을 쉽게 확인 하기 위해 결혼식 사진 등을 교환하며 오프라인에서 만날 때도 주민등록등본 등을 챙기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관련 동호회에는 이들을 노리 는 성인용품판매상까지 가세하고 있다. “애널 용품, 남성 성기확대 기구 및 각 종 낙타눈썹, 링 보조용품 등 실물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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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쾌감”스와핑 실태 은 자위 기구 판매합니다.”그야말로 동 호회는‘성문화를 새로 쓰려는 이들’의 요지경 세상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서 취재진의 눈에 띈 것은 스와핑 족들의 여름휴가 계획. 이제 막 봄이 시작됐는데 벌써 여름 휴가 준비가 한창이다. 최고 8〜9일까지 장기간에 걸 친 하계휴가 중에 여행을 함께 할 파트 너를 찾느라 혈안돼 있는 것. 한 사이트 게시판에는“휴가 기간 동안 함께 할 파 트너를 찾는다. 서해안에 펜션을 마련해 놓았으니 이 기간 그냥 와서 즐기기만 하면 된다.” “스와핑 경험 7번, 아내는 3 번 있다. 경기도 장흥에 좋은 곳을 물색 해 놨다. 좋은 경치 속에서 함께 할 커 플을 찾는다.”는 등의 모집 글이 즐비하 게 올려져 있다.

“휴가에서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커플 대 환영” ‘부부△△’에는 “휴가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커플 환영” “스키장에 좋은 펜션을 마련해 놨다. 그룹으로 할 커플들 이메일 보내라”는 등의 글들이 넘친다. 유사한 동호회 역시 3.1절 준비 에 한 창인 커플들로 요란법석이다. 이는 온라인 상에서만이 아니었다. 또 한 국내에서 만도 아니었다. 오프라인에 서는 해외원정 스와핑 채비에 한창인 이 들의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본지가 찾 아간 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모 여행사의 직원 A씨가 전한 해외 스와핑 실태를 들을 때는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질 지 경이다. “얼마 전에는 태국의 유명 호텔 객실 을 한 부부가 예약했는데 밤에는 5커플 이 몰려와 의아했죠. 현지에 갈 일이 많

은데 그때마다 입출국 날짜도 다르고 서 로 안면도 전혀 없어 보이는 수상쩍은 커플들을 많이 봐요. 따로 와서 밤만 같 이 보냈다가 아침이면 뿔뿔이 흩어지게 마련이죠.” A씨는 당시 이들이 2박3일 머물렀던 객실에서 콘돔 수십 개가 발견 됐다는 말을 뒤늦게 전해 듣고 크게 민 망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지난 달 초에는 두 커플이 태국으로 여행을 간다면서 같은 방을 예약하더라 고요. 아는 사이겠지 했는데 비행기 좌 석 예약하는 과정에 필요한 이름 등을 제대로 모르더라고요. 또 입출국 날짜도 서로 달랐고요.” 또 그는“동남아 현지 숙박업계 주변 에서 한국인 커플들의 집단 섹스가 회자 될 정도로 크게 알려졌다”면서“이제까 지 가장 큰 인기를 모으던 태국 대신 필 리핀이나 홍콩, 중국 하이난 등이 부상 하고 있다. 약 한달 전부터 연휴 좌석이 물밀 듯이 밀렸다”고 말했다. 일부는 자 랑하듯 해외 원정 스와핑을 간다고 얘기 할 정도가 됐다. 그는“묻지도 않았는데 경험담을 늘어놓는 이들도 있어요. 어떤 이는 스와핑을 즐기러 연휴 때마다 일본 에 간다고 하더라고요. 일본은 우리나라 보다 스와핑 문화가 오래됐고 이를 즐기 는 부류 역시 다양해서 반드시 경험을 해야 한다면서요. 일본 사람들은 스와핑 이나 그룹섹스를 변태 혹은 성도착증이 아닌 자연스런 섹스문화의 하나로 판단 하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다는 얘기겠 죠”라며 얼굴을 붉혔다. 또 다른 서울 서대문구 모 여행사 대 표는“한 부부가 인도네시아의 유명 호 텔 객실을 두 개 예약해 달라고 했다. 나중에 얘기를 전해 들으니 객실을 이용 하는 커플이 각각 4쌍이나 됐다”고 말했

다. 이어“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의 유 명 숙박업소 인근에 한국인 부부들의 스 와핑이 알려지면서 장소와 파트너를 알 선하는 브로커까지 생긴 것으로 알고 있 다”고 말했다. 보통 현지에서 한 커플을 알선하고 받는 대가는 50〜1백달러. 커 플이 원하는 까다로운 조건대로 파트너 를 선별하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 눈치라는 것이다.

본지 직업 사이트 접속해보니… 한 포털 사이트 ‘그룹****’에 접속하 자마자 사이트 내에서 제공하는 채팅 서 비스로 한 남성이 말을 걸어왔다.“서로 의 경험담을 얘기하자”며 말을 건 이 남 성은 처음부터 망설임 없이 자신의 경험 담을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44세이며 그간 9번 스와 핑을 했다. 쓰리썸이나 그룹섹스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아내도 성에 개방적이어서 따로따로 즐기기도 한다. 3.1절 기 간 동안 아내를 위한 특 별 이벤트로 평소 자주 가던 펜션에서 그룹으로 스와핑을 즐기려 한다. 장소 준비는 완료됐으니 관심 있으면 와라“고 말 했다. 그는 “이름만 대 면 누구나 알만한 대기 업에 다니고 있다”고 자 신을 소개했다. 아내 역 시 유명 디자이너로 활 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처음에 그는“권태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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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9 일상을 극복하기 위해 성인사이트를 뒤 지다가 스와핑을 시작했고 이제는 아내 와 단 둘이 하는 성관계로는 만족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는 “아내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어“어릴 때 부터 성기가 커서 놀림을 많이 받았다. 심각한 콤플렉스였는데 지금은 제 값을 톡톡히 해내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 다. 인터넷만 접속해도 왜곡된 성 정보 가 넘쳐난다. 정조관념이나 그 밖의 성 윤리 강조가 고리타분한 일로 치부되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더 이상 스와핑을 개인적인 문제로 넘기기에는 곤란한 지경이 됐다. 실제 이를 개인의 문화로 보기 힘들만큼 급작스레 스와핑 등이 광범위해진 게 사 실이다. 그러나 스와핑은 풍속을 해치는 측면으로 이해할 수는 있지만 합의 하에 이뤄진 성행위여서 마땅히 처벌할 근거 가 없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스와 핑 사이트를 개설, 이를 알선한 사람이 영리를 취했을 경우 형법상‘음행 매개 죄’를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면서“사 이트 등에 가입해 부부교환 섹스를 한 회원들 간에 금전 거래를 하지 않았다면 현행법상 어떤 처벌도 불가능하다”고 말 했다. 김대길 기자 wolyo@hanmail.net


50 운세

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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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보는 보는주간 주간운세 운세 재미로 보는 주간 운세 재미로 재미로 보는 주간 운세

2013년 4월 5일~2013년 4월 11일

이번 주는 조급하게 서두 말로 열 번 하는 것보다 역할에서 오해를 만나는 사람은 모두 창작의 고통으로 인하여 뜬금없이 들려오는 허튼 범 소 쥐받을중간자의 행동으로 한 번 보여주는 토끼 당신과 뜻과 의지가 용 힘든 한주가 예상된다. 르려 말고, 느긋하고 여유 수 있으니 경거망동 하 뱀 소문에 자신의 의지가 흔 게 상대방에게 믿음을 줄 수 잘 맞는 사람들이다. 있게 생활하는 편이 좋다. 지 말고 나서지 않는 게 좋다. 1948년생: 집에서 놀고 있는 가장 이라면 이번 주는 사회적으로 무 조건 활동을 계시하여라. 1960년생: 상사와의 불화로 인하 여 상했던 마음을 집에서 풀지 말라. 1972년생: 나를 도울 사람을 만나 지 못하니 힘든 하루가 된다. 1984년생: 이성 친구의 마음에 그 늘이 질 수 있다.

1949년생: 편안하게 휴식을 취 하는 게 건강과 정신이 무척 좋아진다. 1961년생: 첫사랑을 만날 수 있 는 주간이다. 1973년생: 단, 가정이 있으면 행동거지에 조심성을 지녀야 한다. 1985년생: 아침부터 분주하게 하루가 시작될 수 있지만, 오후 무렵에는 평온이 찾아올 것이 다. 늦은 귀가는 삼가라.

있다. 1950년생: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1962년생: 서로에 대한 믿음 부족으로 될 일도 안 된다. 지 나친 고집은 당신을 힘들게 할 것이다. 1974년생: 나를 도울 사람을 만나지 못하니 힘든 한 주간이 된다. 1986년생: 누구의 편에 서서 한 사람을 지지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

1951년생: 과식은 좋지 않은 주간이다. 1963년생: 돈이란 제대로 써야 된다. 그래야만 진정한 가치를 얻을 수 있으니, 명심해야 한 다. 1975년생: 여자의 마음은 갈대 와 같다. 마음을 움직이는 건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믿음일 것이다. 1987년생: 마음 가는 대로 모 든 일이 이루어질 수 없으니, 원하는 것에 대한 욕심을 비워 라.

1952년생: 자신의 주위에 밀려 드는 사람들로 인하여 바쁜 하 루가 예상되니, 마음을 차분히 하라. 1964년생: 많은 소식이 들려오 고 있다. 슬픔과 기쁨이 동시에 일어난다. 1976년생: 조급함을 떨치면 성 공적인 하루가 될 것이다. 1988년생: 편안하고 고요한 한 주간의 시작이지만, 갑작스럽게 바쁠 수 있다. 약속을 조심하라.

들리지 않도록 하라. 1953년생: 일은 생각보다 잘 진 행되나, 마음의 근심거리가 쉽 게 풀리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1965년생: 힘들게 벗어던졌던 짐이 어느새 다시 눈 앞에 다가 와 있다. 1977년생: 출근 후 아랫사람과 오랜만에 차라도 한잔 마시는 여유를 갖는다면 좋다. 1989년생: 정리되지 못한 현실 은 깔끔하게 정리정돈 해야 한 다.

연락이 없던 친구를 건강으로 인해 안 자신의 뜻과 어 주저한 끝에 시작을 하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 오랜만에 상쾌한 양 이상하게 돼지 만나서 말 가족에 긋나는 일들이 조금씩 생 원숭이 아침을 맞을 수 닭 된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개 물에 대한 욕심은 누구나 반가운 마음은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있는 주간이다.

1942년생: 마음은 즐거우나, 즐 거운 마음에 비례해서 몸이 쉽게 지치게 되니, 휴식을 취하라. 1954년생: 수입이 많이 생길 것 이다. 저녁에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가는 것도 좋다. 1966년생: 이성과 마찰이 생길 수 있으니 져주는 게 상책이다. 1978년생: 자신이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보다 먼저 나서서 도움 줄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긴다. 1943년생: 손뼉도 부딪쳐야 소 리가 나는 법이다. 수입보다 지 출이 많은 주간이다. 1955년생: 오후에 귀인이 찾아 오게 되니, 따뜻한 차한잔 대접 하라. 1967년생: 한 가지를 얻기 위해 서는 그만큼 힘든 노력과 열성 이 필요하다. 1979년생: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당신의 값어치를 높일 수 있으 니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는 게 좋다.

1944년생: 담담하게 맞이하여 자신의 생각을 진실되게 표현 해라. 1956년생: 연인 사이에 의견 충돌로 허송세월만 보내게 된 다. 1968년생: 자신의 권위만 내세 우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대립되는 문제에 접근하도록 하라. 1980년생: 공부를 하는 시간은 많으나 성과가 보이지 않으니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소신껏 거침없이 추진 하고 진행해야 한다. 1945년생: 사업상의 손실이 가 득하나, 새로운 일은 풍요로움 을 가져다 줄 것이다. 1957년생: 넓은 마음으로 생각 해야 한다. 1969년생: 이성적 고민거리가 있다면 상대에게 얘기하자. 1981년생: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보다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 자.

있다. 1946년생: 대박을 노리지 말고 스스로의 행동을 조심하며 한 주간을 보내는 편이 좋다. 1958년생: 부부사이에 관계를 회복하는 데 몸과 마음을 다하 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970년생: 가까운 친구들과 기 분전환을 위해서 야외나 여가 활동을 같이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982년생: 무리한 욕심보다는 현재 상황에 알 맞는 기대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좋은 주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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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겠으나 조심하는 것이 좋다. 1947년생: 부부간 사소한 말다툼 이 큰 싸움으로 번진다. 1959년생: 남의 의견에 찬성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 게 말할 수 있어야 겠다. 1971년생: 지금은 잘 된다고 분수 에 넘치게 행동하지 말고 자신의 분에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1983년생: 부모님이나 선배에 충 고를 무시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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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사회

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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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드라마 보다 더 막장인 사건이 터졌다. 포르노 영화에서나 나오는 혼 음·난교 파티를 벌였다는 일부 보도 까지 나온‘별장 성접대’는 우리 사회 가 음란 퇴폐 문화에 얼마나 깊숙이

대학병원장, 금융인에게 성접대를 했 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곧바로 수사 에 착수한 경찰은 동영상까지 확보하 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급물살을 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건설업자인 윤

또 다시 불거진 성접대 과거 어떤 사건 있었나? 성접대 잘못받았다가 목숨 줄 왔다갔다~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됐다. 김학의 법무차관의 이름이 공개되 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고위층 실명이 거론 돼 논란은 더욱더 가중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3월 중순 쯤으로 거 슬러 올라간다. 한 건설업자가 자금난 을 해결하기 위해 전현직 고위관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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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씨의 별장은 강원도 원주에 위치해 있고 세련된 유럽풍 외관과 고급스러 운 인테리어 구조, 호화가구 등을 갖 추었으며, 수영장과 골프장까지 겸비 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지난 2010년부터 이 곳에서 사회고위층들을 대상으로 성과 마약 을 접대했으며, 이 중에는 고위공직 자, 대학병원장, 금융인 등이 대거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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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 보다 더 막장인 성접대 파문 성접대 파문으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권력과 문란한 성이 얽힌 사건은 한동안 잠잠하다 또 다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른바‘별장 성접대’는 김학의 법무차 관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눈덩이처럼 커져 새로운 인물들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로인해 정관계는 물론 언론계와 사회 고위층 인사들이 관련 사건에 휘말리면서 또 다른 성접대 스캔들이 하나 둘씩 파헤쳐지고 있다. 경찰 수사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 면서 성접대 의혹 뿐만 아니라 마약파티를 벌였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성접대 파문은 그동안 비일비재했다. 따라서 본지는 그 동안 성접대 파문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던 사건들을 되짚어봤다.

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 다양한 성접대 파문 찰은 윤씨가 이들을 상대로 동영상을 찍은 것으로 추측하고 정확한 사안을 한편 고위공직자들의 성접대 파문 조사하기 위해 확보한 동영상을 국과 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그동안 불거졌 수에 의뢰해 분석했다. 던 정관계 성접대 사건이 또 다시 주 아직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조 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 초 심스럽게 밝힌 경찰은 지난 25일“국 에는 시민단체들이 구의회 의장 선출 과수는 동영상 분석 결과문에서 해상 과정에서 성접대 사건으로 불구속 입 도가 낮아 얼굴 대조 작업에서 (김 건된 서울 중구의회 의원들의 사퇴를 전 차관과의) 동일성 여부를 논단하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서는 일이 는 것이 곤란하다”면서도“다만 얼굴 발생했다. 당시 서울 중부경찰서는 형태 윤곽선이 유사하게 관찰돼 동일 10월 17일 구의회 의장 선출을 앞두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고 동료 의원에게 성매매 등 향응을 밝혔다.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중구의회 이어 “성문(聲紋) 분석의 경우 음 의원 A 씨와 A 씨로부터 향응을 받 악소리나 주변 잡음으로 녹음 상태가 은 것으로 조사된 다른 의원 5명을 매우 불량해 비교 검사 자체를 할 수 불구속입건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민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확 주노총 서울본부 중부지구협의회 등 보한 동영상 속 남성은 노래방 시설 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중구 이 있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한 의회 성매매 의혹 관련 의원들 사퇴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촉구를 위한 중구시민모임'은 기자회 담겨져 있다”면서“좀 더 정확한 사 견을 열고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구 안이 나올수 있도록 수사에 최선을 의원 6명에 대한 사퇴 촉구 서명운동 다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 을 펼치기도 했다. 쳤다. 이들은“공직사회가 부패와 성접대 김 차관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고위 로 썩어서 구린내가 진동한다”라며 공직자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접대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의원 가운데 실명 거론을 두고 논란이 불 A씨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거지고 있다. 일부 실명이 거론된 고 또 2009년에는 연예인들의 성접대 위공직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 파문으로 혼란을 가져왔던 故 장자연 다. 하지만 속속 관련자 진술이 이어 사건은 세간을 발칵뒤집었다. 갑자기 지면서 또 다른 고위공직자의 실명이 경기도 성남 분당 자택에서 목매 숨 거론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진 채 발견된 장자연은 유서를 통해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성격 성접대 강요로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상 당장 죄질(罪質)을 가늠하긴 이르 밝혀지면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지만 드러난 사실관계만 하더라도 유 당시 조사에 따르면 정관계 인사 력 계층의 어둡고 칙칙한 뒷모습을 뿐만 아니라 언론계 고위 인사들이 새삼 확인할 수 있다며 사건 당국의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확한 수사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커 연예계의 성접대 실태를 여실히 보여 지고 있다. 주는 계기가 됐다. 김영주 기자 yj-kim@wolyo.co.kr 구의회, 연예계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사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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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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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반갑습니다. 결혼한 부부들 중에 한 50대 정도 되면 거 의 많은 부부들이 한 집에서 살고 있지만 마치 적과 어쩔 수가 없어서 동침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 니다. 한 집에서 한방에서 한 침대에서 잠을 자면서도 서 로는 전혀 다른 생각에 쌓여 서 마치 적으로 간주하고 살 고 있는 부부들이 아주 아주 많은데 그렇게 살면서 가슴 속은 썩어 문드러져서 아주 괴로워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미워 하고 심하면 증오하면서 살 아가는 부부들도 처음에는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이

충격적입니다. 처음에는 그 렇게 사랑하고 빨고 어루만 지고 하던 사람들이 어찌하 여 이렇게 변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런데 그것은 우 리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너무 없고 또한 자연에 대한 공부 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 모든 사람은 한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듯이 사람의 성격도 전부 다르다고 할 수 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녀 총 각으로 남녀가 만나게 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성격 보 다는 자기에게 없는 성격에 좀더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서로 사랑을 하게 되는데 그때는 자기하 고 다른 성향을 이해와 사랑

으로 맞추어 주고 또는 사랑 하는 그 여자를 취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성격을 맞추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 게 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살다가 보면 점점 사랑 이 시들해져서 상대의 성향 을 맞추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자기의 기본 성격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볼 것 안 볼 것 다 보았으니 그렇게 성격을 맞 추어 주어야 할 필요를 못느 끼는 것이지요.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자 기의 기질을 드러내고 한치 의 양보도 하지 않으려 합니 다. 그래서 당연히 자기의 기 질을 고집하니 서로 맞지가

않습니다. 그것이 시간이 지 나면서 싸움과 미움으로 변 하고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 이지요. 그래서 한쪽이 재미 있다고 웃으면 한쪽에서는 그게 뭐가 재미있냐고 핀잔 을 주기도 합니다. 또 한쪽은 돌아다니는 것이 좋은데 한 쪽에서는 돌아다니면 돈이 나오나 뭐가 나오나 하면서 핀잔을 주기 일쑤입니다. 그 러니 당연히 부부가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 자기의 기질 이 점점 더 굳어지니 결국에 는 적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헤어지려고 해도 자 식문제 먹고 사는 문제 주위 의 체면문제 등등을 고려하 면 헤어지기도 쉽지가 않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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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그러니 마침내는 적과 의 동침이 되고 인생은 불행 의 연속이 되고 결국 병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제 라도 그 사람은 그렇게 생겨 먹은 것을 이해하고 보아 주 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나와 꼭 맞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 가 그 사람을 고칠 수가 없 다는 것도 이해하시기 바랍 니다. 내가 힘들면 상대도 똑 같이 힘이 들지요. 그래서 그 를 진심으로 있는 그대로 보 아주시기 바랍니다. 선정원 718-908-3622, 718-460-0675 35-16 Farrington St. 2Fl. Flushing, NY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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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보라,‘4+4 귀요미’셀카공개…수수함 속 깜찍애교 걸그룹 씨스타 멤버 보라가‘4+4 귀요미’ 사진에서 보라는 후드티를 입은 채 수수한 셀카를 공개했다. 차림으로 양손을 머리위로 올려 4월 4일을 최근 씨스타의 공식 트위터에는 “4월4일! 표시하고 있다. 마치‘귀요미 플레이어’를 연 케이윌 오빠의 컴백! 러브블러썸~~~~사사 상케 할 정도로 귀여운 미소가 가득하다. 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사.......랑해주세용”이 소속사 관계자는 “보라가 케이윌의 신곡 라는 글과 보라의 사진이 게재됐다. ‘러브 블러썸’의 발매일이 4월 4일이라는 메

시지를 전하기 위해 올린 응원 사진이다”고 설명했다. 케이윌의 정규3집 PART.2로 발매되는 ‘러 브 블러썸’에는 김도훈, 이단옆차기, 프라이 머리, 더네임등 실력파 프로듀서진이 참여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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