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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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제
귀신보다 무서운 소문에 벌벌 떠는 정치인 굵직한 사건 BEST3
남양유업 갑·을 횡포가 단연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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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상반기 기획특집
‘이랬다~저랬다~’하면 금세 사실 돼 나타 나는
여의도 소문귀신
귀신보다 무서운 소문
벌벌떠는 떠는정치인 정치인 벌벌 길고 긴 장마가 마무리 되며 다시금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열대성 기후대로 접어든 한반도 특성 상 이번 더위 역시 9월 중 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8월 7일이 절기 상 입추(立秋) 임에도 시원한 가을바람을 한동안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피서행렬도 8월 한 달 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 되는데, 무더위에 고생하면서도 일상에 치여 피서조차 떠나지 못하는 이들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월요신문에서는 휴가기간에도 집에서만 머물 방콕족이나 휴가는 생각도 못할 독자 여러분을 위해 등골이 오싹해질 <납량특집-정치인 비화편>을 준비해 봤다.
세상 권력의 상징 같은 존재인 정치인 주변에는 그 힘의 크기에 비례하듯 온갖 추문(醜聞)이 뒤따 르곤 한다. 어릴 적부터 수재로 평 가 받으며 세상을 바꿀 인재라고도 불리던 인물이라 할지라도 추문에
발목이 잡히면 정치인생을 서둘러 마감할 수도 있기에, 정치인에게 있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안 좋은 소문은 귀신보다 무섭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이런 소문에는 몇 가지
유형이 존재하는데 일단 돈에 관련 된 것들이 가장 많다. 정치인이 되 기 전이나 그 이후 부정한 방법을 통해 돈을 모았다는 소문이, 선거 철만 되면 여의도 정가를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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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71호 다음으로는 이성 문제를 들 수 있다. 돈과 권력 그리고 여 자가 연관검색어마냥 붙어 다 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상당 수 권력자 역시 이성 문제로 자주 곤혹을 치러왔던 것이다. 더구나 이성과 관련된 추문은 사실여부를 떠나 저급하고 도 덕적인 문제로 자주 비춰져 해 당 정치인으로서는 그 무엇보 다 상대하기 곤란한 소문이기 도 하다. 정치인을 둘러싼 추문 중에 는 친인척에 관한 것도 빼 놓 을 수 없다. 권력자가 친인척을 비호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썼다는 것인데, 한 때‘정치인 자녀는 면제’라는 인식 때문에 자녀의 군역 여부가 선거 당략 의 중요 요인으로 부각된 적도 있었다. 국내의 경우 북한이란 특수 한 정치 환경 탓에 정치인의 색깔론에 따른 소문도 자주 제 기돼 왔다.‘종북좌빨(북한 정 권을 지지하는 좌파정치인)’이 라든지‘친외세 수구꼴통(미국 이나 일본에 호의적인 우파정 치인)’이라는 소문이 나면 최 소한 다른 한 쪽 진영에서는 다른 그 무엇보다 큰 거부감을 불러와 정치인으로서 큰 약점 을 잡히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다. 이에 월요신문에서는 정치인 의 정치인생을 잡아먹는 귀신 같은 존재들인 이들 추문에 대 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돈 귀신, 맛들이면 어느새 골로 정치인에게 있어 가장 자주 나오는 추문은 이권과 관련된 것들이다. 권력이 모이는 곳에 돈이 따라 오는 경우가 많아 그 같은 소문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고 있는 탓이다. 일부
정치인들의 경우 지위에 오르 기 전에 있었던 돈과 관련된 추문 때문에 고생스런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 역시 돈과 관 련된 추문 때문에 어려움을 겪 은 경우가 많았는데 정권의 특 징에 따라 다소 간의 차이는 보였다. 독재정권이라 불리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돈 보다는 지독한 권력의지와 그 에 따른 폐해가 논란을 자주 불러왔는데 반해, 민주화의 상 징 같은 존재였던 김영삼·김 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대통령 에 오르기 직전 검은 돈과 연 루됐다는 소문들이 상당했던
자주 논란이 돼 왔다. 대략 6억 원 정도로 알려진 돈을 전 전 대통령 측에게서 받았다는 것 인데, 박 대통령 측에서는 전직 대통령 유자녀에 대한 생계비 명목으로 받은 것이라 해명했 으며 그에 따른 논란이 이어지 자 지난 대선 당시 이 돈을 사 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 히기도 했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의 경우 정치권 입문과 동시에 아버지가 남겨준 재산 과 관련된 여러 의혹들에 시달 려야 했었다. 대통령이 아닌 경우라도 그 에 필적할 만한 영향력의 야당 정치인 역시 돈과 관련된 소문 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는데,
있던 부산 부민동 상가를 기준 시가보다 9000여 만원 낮춰 신 고한 사실이 들통 나 다운계약 서 작성에 따른 세금 탈루 의 혹을 제기 받은 것이다. 다만 당시 야권에서는 부동산 가격 폭락에 따른 손절매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 주장하며, 이를 정 치공세라 규정한 바 있다.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 나선 바 있는 이회창 전 자유 선진당 총재 역시 두 차례 대 선 모두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 을 만큼 영향력이 큰 인사였는 데, 그 역시 이른바‘차떼기 사 건’으로 알려진 2002년 정치자 금 불법수수로 큰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친인척 비리로 무너진 정치인들도 많아, 소문만으로 상처 커 색깔론 소문도 무서워,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데 장애물 돼 것이다. 또한 걔 중 일부는 사 실로 밝혀진 바 있는데, 전직 대통령의 경우 하나같이 이 같 은 검은 돈을 개인 부위영화가 아닌 정당 유지 등 정치활동에 썼고 대가성 없는 돈이었다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었다. 대기업 CEO 출신으로 경제대 통령을 표방했던 이명박 전 대 통령 역시 임기 내내 돈과 관 련된 추문이 끊이지 않았던 대 표적 케이스인데, 주식회사 다 스와 관련한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 논란은 법원 판결과 달 리 세간에서 아직까지도 의혹 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을 통해 18대 대통 령으로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 의 경우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청와대를 나 와야 했던 지난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 측에게서 받은 돈이
현 야권 인사 중에서 가장 강 력한 차기 후보로 손꼽히는 문 재인·안철수 의원 역시 정치 권에 발을 담근 순간부터 돈과 관련된 소문이 따라붙은 바 있 다. 우선 기업가 출신인 안철수 의원의 경우 SK 최태원 회장의 구명운동 등 재벌가와 두터운 친분이 문제가 된 것은 물론, 안철수연구소(안랩) 지분문제 로 지난 대선 당시 보수진영의 맹공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1999년 안철수연구소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과정 중 차익 부분은 그가 차기 대 선을 도전할 경우 다시 한 번 불거질 논란으로 여겨지고 있 다. 깨끗하고 반듯한 이미지가 장점인 문재인 의원 역시 돈 문제로 곤혹을 치른 바 있는데 2003년 경 일부 지분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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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제기되면 큰 상처 입히는 성 추문 앞서 언급했듯 이성과 관련 된 문제는 정치인에게 있어 돈 문제보다 더 큰 타격을 입히는 추문이다. 유교적 관념이 여전 히 강하게 남아 있는 우리나라 다 보니, 일부일처제에 위배되 는 불륜 의혹에 대해 더 큰 도 덕적 반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전직 대통령 중 이성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경우로는 박정 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있는데, 이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육영수 여사 생 전부터 측근들에게 여자를 소 개 받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잘 나가는 현역 배우들이 자 주 그의 시중을 들었다는 소문 이 청와대 주변에서 제기돼 왔
광고문의: 718.539.8890~1 던 것으로, 또한 모 원로 여배우의 경우 1991년 한 여성지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의 딸을 셋이나 출산했으 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통령 친필 서신도 가지고 있다 주장하기도 했었 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경우 요정출신 여성으로부터 딸을 하나 얻었다는 소문 과 또 다른 여성에게서 아들을 봤다는 이야기가 정치권에 나돈 바 있는데, 두 여성 모두 김 전 대통령에게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 령 역시 지난 2005년 한 시사프로그램 을 통해 숨겨진 딸이 있다는 의혹이 제 기된 바 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왔고 최근에는 독
통권 1271호 명 트로트 가수와 염문설이 오랫동안 정가에서 떠나지 않고 제기된 바 있는 데, 이 의원의 경우 권력과 재력 거기다 준수한 외모까지 겸비해 비슷한 추문이 다른 인사들보다 훨씬 자주 나돈바 있 기도 하다. 현 정부 들어서도 이성 문제로 곤혹 을 치른 정부 인사들이 있는데, 성접대 파문으로 검찰에 기소된 김학의 전 법 무부 차관과 방미 수행 중 성추행 사건 이 알려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그 주인공이다.
자식은 언제나 골치 아픈 존재 자식을 포함한 일가 친인척에 대한
돈과 관련된 추문이 가장 많아, 사실관계 확인되면 치명상 불륜 등 이성 문제 거론되면 도덕적 이미지에 큰 훼손 있어 신이기에 가족 등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없다 말해 온 박근혜 대통령 또한 이성 과 관련된 추문이 오랜 기간 따라 다닌 경우다. 젊은 시절 청와대에서 만난 것 으로 알려진 최태민 목사와 관계가 심 상치 않았다는 의혹으로, 박 대통령이 오랜 기간 최씨 일가의 비호해 왔다는 논란은 지난 대선에서도 제기된 바 있 다. 일선 국회의원들의 경우 여성 연예인 과 스캔들로 곤혹을 치른 경우가 많은 데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지난 18대 국회 당시 모 여자가수와 스캔들이 세 상에 알려진 유정현 전 의원이다. 유 전 의원의 경우 당시 스캔들에 대해 정계 은퇴 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누군지도 모르는 여가수와의 스캔들을 나만 모르 고 있었다”며“보좌관들조차 사실로 보 는 바람에 많은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 었다. 여당의 또 다른 중진 의원의 경우 유
추문 역시 정치인들을 성가시게 하는 중요 요소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 시 자신의 장점으로 가족이 없다는 점 을 들었다는 것은 친인척 문제와 그에 따른 소문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 얼 마나 자주 그리고 심각하게 일어나는 지를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다. 역대 정치인 중 일가 친인척 때문에 가장 큰 고생을 했다고 볼 수 있는 인 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들 수 있겠 다. 그의 친형 노건평씨와 관련된 추문 이 참여정부 내내 최고 논란거리였으며 이후 이어진 그의 비극적 죽음과도 연 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의원 역시 두 아들 모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그의 대쪽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혔고 이후 그의 대권행 마저 막아 세웠다. 아이러 니 한 점은 이회창 전 의원 아들들의 병역문제로 인해 이후 선거에서는 자식 들의 병역 여부가 정치인들에 대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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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검증요소로 떠올랐다는 점이 다.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자식들과 관련된 추문이 그의 정치인생에 있어서 장애물이 될 뻔했다. 딸의 법대 전과 논란은 물론 아들의 병역 면제 판정 관련 불법성 의혹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주요 논란거리 중 하나로 떠올라 그 를 괴롭혔던 것이다.
씻기 힘든 색깔귀신
남북 분단이란 특이한 정치상 황 탓에 국내 정치인들의 경우 색깔론 소문에서도 자유롭지 못 한 상황이다. 극좌나 극우에 치 우친 정치인이란 평가나 소문이 날 경우 정치인으로서 성장하는 데 상당한 한계가 발생하기 때 문이다. 특히 지난 해 정국을 휘감은 종북 논란은 이 같은 국내 정치 의 특이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이었다. 북한 독재정권을 찬양하고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
는 직접적 종북 활동은 아니더 라도 좌익 성향 발언을 자주 내 뱉기라도 하면 종북주의자로 몰 아세우는 경우가 많았던 것. 반대로 군부독재를 비호하거 나 친미·친일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 내뱉는 경우 역시 극우주의자란 소문으로 이어지 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또한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데는 장애가 되곤 했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원세훈-김용판 국조 증인으로, 김무성-권영세는 미확정 국정원 국정조사 기간 연장 및 청 문회 일정 등에 합의했던 여야가 국 조 청문회에 나설 증인 및 참고인 29 명에 대해 합의를 봤다. 다만 당초 예 상대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명단에 포함됐으 나, 여야가 의견차를 보여 온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 여부는 결론이 나지 못했다. 7일 여야는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 회에 나설 1차 증인 명단에 합의한 뒤 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청문 회 첫날인 14일 원세훈 전 원장과 김 용판 전 청장이 소환된다. 또한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민병주 전
2013년 8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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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심리정보국장·최모 팀장·문 제의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 등이 명 단에 포함됐으며, 이른바‘권영세 녹 취파일’공개 뒤 권영세-김용판 사이 연결고리로 지목된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역시 증인으로 출석시 키는 데 합의를 봤다. 경찰 쪽에서는 수서경찰서 소속으 로 국정원 사건을 최초 수사한 권은 희 경장 및 경찰관계자 16명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여야는 국정원 여직원 감금 의혹 사건 관련 새누리당이 고발했던 강기정 의원 및 민주당 관계자 외 민 주당에 이번 사건을 최초 제보한 것 으로 알려진 국정원 전 직원 등 7명
에 대한 증인 채택에도 합의했다. 반 면 당초 새누리당이 증인채택을 주장 했던 민주당 우원식·김현·진선미 의원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 됐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박주민 변호사 등 6명은 참고인으로 확정됐 으며, 원 전 원장과 김 전 청장을 제 외한 나머지 증인들은 오는 19일 소 환 된다. 한편 여야는 증인 채택 관련 최고 이슈였던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으로, 양측은 “미합의된 증인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한다”고 이들의 증인 채택도 가능할 수 있다는 여지 를 남겨놨다.
돈 좀 벌자… 지난 22일 북한은‘전승 60주년’을 맞아 집단체조극‘아리랑’공연을‘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이 공연은 연 인원 10만 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공연으로 불꽃놀 이와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북 한은 2012년에도 아리랑 공연을 했다. 당시 홍보자료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아리랑 공연을 하지 않을 것이라 홍보하며 관객을 모집한 바 있다. 본 포토에세 이는 국내ㆍ외 정치상황을 빗대 가상으로 연출했다. <글ㆍ구성 : 정치부>
아리랑 공연
돈 좀 벌자… 김정은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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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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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상반기 기획특집
BEST3 2013년 상반기 경제 굵직한 사건들 BEST3 2013년도 어느새 8월까지 달려왔다. 그 사이 경제계는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 중 갑의 횡포가 경제 전반에 새로운 핫 이슈로 떠올랐다. 본지는 남양유업의 갑-을 횡포와 CJ 이재현 회장 비자금 및 횡령 문제까지, 다양하게 터진 사건사고들로 다사다난(多事 多難)했던 2013년 상반기 재계를 돌아봤다. 2013년도 어느덧 반이 흘러갔다. 박 근혜 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격변하는 재계에서 굵직한 사건사고가 연일 경 제기사 톱면을 차지했다. 그 중 상반기 최대 이슈 3가지를 살펴보니 올해는 유난히도 을에 대한 갑의 횡포 뉴스가 많았다.
남양유업 갑의 횡포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대리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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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자사 물품을 불법 강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창사이래 최대 의 위기를 맞았다. ‘수퍼갑'이 돼버린 남양유업의 대리점 점주들에 대한 횡 포가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올 정초부터 논란이 불거졌던 남양유업 사태는 결국 정부까지 나서 실태 파악 에 착수하게 됐다. 대표이사의 전격 사 과문 발표와 함께 대리점에 대한 지원 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진 통은 쉽게 가시질 않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국 검찰까지
18 경제 본격적인 강매 행태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그 결과 남양유업은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23억원의 과징금 을 부과 받고, 지난 18일 피해자협의회와 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22일 남양유업 대 표 등 28명이 기소되는 사태까지 이르렀 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 택)는 일선 대리점에 이른바‘밀어내기' 방식으로 자사 제품을 강매한 혐의(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업 무방해 등)로 남양유업 김웅 대표와 영 업총괄본부장, 영업관리팀장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공정위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남양유업 전직 대표 이사 박모씨와 밀어내기에 가담한 영업 사원 등 22명을 벌금 3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하고 양벌규정에 따라 남양유업 (주)는 벌금 2억원에 기소됐다. 남양유업 사태로 우리 사회의 갑과 을 에 대한 시각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남양유업 갑의 횡포는 국민들에게 소위 ‘갑을문화'의 폐해와 시정 필요성을 새롭 게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중요 사건 이 됐다.
해외 은닉 자금 딱 걸린 기업들, 도덕성 여실히 드러나
2013년 8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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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영아들의 건강한 발달 을 돕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창전동 에 위치한 동방사회복지회 영아일시 보호소에 분유를 지원했다고 지난 25 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이밖에도 상반기 경제계의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조세피난처 얘기다. 지난 6 월 뉴스타파를 통해 조세피난처에 페이 퍼컴퍼니를 세운 재벌총수일가와 임원들 이 줄줄이 공개돼 파장 을 일으켰다. 최은영 현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
영아일시보호소에 분유 지원 임직원 기부 프로 그램인 ‘사랑의 클 릭’을 통해 모금 활 동을 실시했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인 참여로 모아진 기부금으로 아기들 이 건강하게 자라 날 수 있도록 분유 를 후원해 왔다. 신한은행 측에서는 이날 분유 전달 식 후 임원 및 본부장 10여명이 5개 월 미만 아기들 약 70여명이 머물고 있는 영아일시보호소의 침대 시트 등 을 교체하는 등 방 정리와 함께 직접 분유를 먹이는 봉사활동에도 직접 나
없다며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이 후에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 앉지 않았다. 페이퍼컴퍼니를 중간거래상으로 두고 가 격 조작을 시도하는 일은 대표적 비자금 조성 및 해외 은닉자산축적의 비책으로 활용돼 온 것이다. 그동안 소문만으로 돌던 비자금 해외
재계 다사다난했던 상반기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 딩스 대표이사, 황용득 현 한화역사 사장, 조민 호 전 SK 케미칼 부회 장과 부인 김영혜씨, 이 덕규 전 대우인터내셔 날 이사, 유춘식 전 대 우 폴란드차 사장 등의 명단이 포함됐다. 거론된 기업들은 페이 퍼컴퍼니와 전혀 관련
은닉혐의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
CJ 이재현 회장, 박근혜 정부 구속 첫 대기업 총수로 기록 돼 최근까지 이슈를 몰고 온 CJ이재현 회 장의 횡령 부분 역시도 해외 비자금 문 제가 가장 크게 두각되고 있다. 이 회장은 조세포탈과 회사돈의 횡령 ·배임이라는 두 가지 혐의로 기소된 가 운데 박근혜 정부들어 구속 기소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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섰다. 영아일시보호소 관계자는“최근 높 아진 물가로 아기들이 먹어야 하는 분유 값이 많이 올라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정성어린 도움을 받게 돼 감 사하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영아들을 품에 안고 분유를 먹이는 동안 가슴이 뭉 클했다”며“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앞서 별다른 교육 도구나 장난감 없이 제대로 된 교육 을 받지 못하는 해외 저개발국 빈곤 층 아동들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장 난감 교구 565개를 만들어 한민족복 지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대기업 총수로 기록됐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해 2078억원의 탈 세·횡령·배임 혐의를 밝혀냈다. 하지 만 CJ그룹 계열사 주가 조작, 미술품 구 입 관련 의혹, 재산 국외 도피 등에 대해 서는 혐의를 규명하지 못해 여전히 잠재 변수로 남아있기도 하다. 이 회장은 해외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 19곳과 차명 주식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불리면 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5 년부터 지난해까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에 차명으로 설립한 7개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주식 등을 사고 팔며 세금 546억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J이재현 회장의 구속은 태광 이호진, 한화 김승연, SK 최태원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따라서 최근 검찰과 국세청, 공 정위 등 전방위로 재계에 대한 정부 압 박이 거세지고 있어 재계는 다음 타자가 누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영주 기자 yj-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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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MOU 체결
LG전자가 국내 최대 장애인단체 깊게 생각한다”며“시각장애인들이 와 협력해 제품서비스의 장애인 접 LG전자 제품에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근성 강화에 나섰다. LG전자 품질센터장 김준호 전무 LG전자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는 지난 23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 는“누구나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회 정성수 상임이사 및 LG전자 김 없도록 하는 것도 품질 강화 활동 홍배 제품시험연구소장은 ‘정보통 의 일환”이라며“이번 협력관계 구 신분야의 정보 격차 해소 및 장애 축으로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 있는 제품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 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향후 LG전자는 한국시각장애인연 합회와 협력해 제품별 점자 매뉴얼 책임(CSR)’실천의 일환으로 제품 제작, 보급할 계획이고, 한국시각장 및 서비스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애인연합회는 LG전자가 시각장애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인을 위해 개발하는 전자제품의 사 2006년부터 장애인 전용 휴대폰인 용성 평가 및 자문활동을 지원한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 점자 매 뉴얼과 함께 1만 여대를 무상으로 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정성수 상 기증해왔고, 지난해부터는 TV, 스 임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장애인 마트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장 접근성 강화의 범위가 확대되고 실 애인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사 차원 질적인 실효성을 갖게 된 것을 뜻 의 태스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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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9일 금요일
통권 1271호
우리아비바생명 노조, 관치금융 등살에 벼랑 끝 내몰린 까닭은?
최근 금융업계에‘관치금융’바람 이 불고 있다. 이 가운데 우리아비바생 명 사장으로 금융감독원 보험서비스 본부장을 지냈던 강영구 보험개발원 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 노조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 다. 특히 우리아비바생명 노조는 지난 2003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항의하는 시위를 펼친데 이어 10년 만에 또다시 시위에 나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모인다. 지난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바 우리아비바생명 노조“10년 전 비바생명 노조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 악몽 다시 일어날까 두려워” 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관치금융 낙하 최근 금융계 여기저기에서‘관치금융’ 산 대표이사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데 과 관련, 우려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 이어, 지난 16일부터 우리금융지주 본사, 고 있는 가운데, 우리아비바생명 노조가 금융위원회를 거쳐 청와대 앞에서 고독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시선이 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사실상 내정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강영 구 보험개발원장(전 금융감독원 보험서 비스본부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막기 위 해서다. 노조 측에 따르면 조합원 240여명 가 운데 75%가 대표이사 반대서명에 동참 해 절반 이상의 직원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모아진 조합원들의 서명서는 현재 금융위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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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금융지주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 졌다. 또한 노조는 이달 말까지 금융위(금 감원), 우리금융지주 본사, 청와대 앞 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며, 오 는 31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 저지투 쟁 및 강영구 원장이 선임될 경우 8 월 이·취임식과 출근을 저지할 투쟁 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리아비바생명 노조가 이렇게 절 실하게 반대의사를 밝히는 이유는, 새로 선임 예정인 강영구 원장이 약 9개월가량의 짧은 임기 동안 정부의 꼭두각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아비바생명 박재완 노조위원 장은 “강영구 원장이 향후 민영화 상황에 따라 약 9개월가량의 임기기 간 동안 회사 내부 기업문화 파악과 영업정상화 노력보다는, 매각 중심 의 구조조정에만 전력을 다할 것으 로 보인다”며 “구조조정으로 인해 생존권이 유린당할 상황으로 강력 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강영구 원장 은 보험이론과 감독·관리만 해왔던 인사로, 전체 생명보험회사의 심각하고 어려운 영업현실을 파악하지 못할 것”이 라고 꼬집었다. 또 그는 “지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노·사 공동경영이 필 요하다”며“강 원장은 전 회사의 대표이 사 시절 노사관계를 악화시켰던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관치금융 외에도 노조가 강경한 대응 을 하는 이유는 10년 전에도 주인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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뀌며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기 때문이 기도 하다. 지난 2000년 우리아비바생명 의 전신인 부산생명이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뒤 약 10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구조조정을 달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었다. 이와 관련 우리아비바생명 박재완 노 조위원장은“과거 인수과정에서 있었던
지금은 독재시대? 관치금융 망령 ‘스멀스멀 고개 들어’ 우리아비바생명 노조뿐만 아니라 관 련 업계에서도 강영구 원장의 내정을 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관료(官僚) 및 학연(學緣)과 보은인사(報恩人事)를 후
학연·보은인사 얽힌 강 내정자 ‘완벽한 관치금융 낙하산 인사’ 대표이사들의 행태를 기억하고 있다”며 광에 업고 내정된 인물이란 평이 대다 “10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두렵다” 수기 때문이다. 고 우려를 표했다. 강 원장이 금감원 보험업서비스본부 장을 지냈던 것뿐 아니라, 금융위원회 신제윤 위원장의 고교동창이라는 점에 서 학연에 따른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 기됐다. 또한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바 있어 보은인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아 내정된 것으로, 보험전문가 CEO가 거의 없는 보험업계에 오히려 고무적인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한 우리아비바생명이 포함된 우리투자 증권계열의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주의 계열사 인사가 계속 지 연됨에 따라 업무공백도 우려되고 있어 무조건적인 인사반대는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중이다. 하지만 공기업이 아닌 민간 기업의 인 사에 정부가 개입하겠다는 것은 ‘신관 치금융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의견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학 연과 보은인사 의혹이 제기된 마당에 능력과 전문성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여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것이다. 또한 금융관료들을 애써 민간 금융기 관에 내려 보내려고 하는 것은 정책에 자신이 없어 업무 시에 인맥을 동원해 보려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 사태가 쉽게 사그라 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우리비바생명 박재완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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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9일 금요일
통권 1271호
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파산 신청한 것을 무효로 하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② 저는 일 년 전에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파산 신청하기 전에 델리가게를 했는데 그 당시에 가게에 오 는 손님 중에 변호사 시험을 막 치른 남자가 있었는데 제 사정 얘기를 듣더니 자기가 나를 도와주고 자기도 경험을 쌓게 도와주겠다며 델리가게를 친지한테 넘기고 제 자동차도 친지에게 넘기고 파산 신청을 하라고 해서 그 사람이 얘기 해 주는 데로 하고 파산 신청을 변호사 없이 제가 혼자 했습니다. 파산 신청을 하자 트 러스티 미팅을 했는데 가게를 친지에게 넘긴 것과 자동차를 넘긴 것이 문제가 됐고 또한 제가 모든 빚을 서 류에 넣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되었으며 친지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친지란 저와 오랫 동안 함께 산, 여자 친구입니다. 트러스티가 은행구좌 서류,댈리 가게 장부, 크레딧 카드 서류 등등 모든 것 을 3년 치 갖고 오라고 하면서 문제가 점점 심각하게 나오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척 불안합니 다. 지금 생각하니 제가 실수를 한 것 같고 나를 도와주겠다는 손님 얘길 너무 믿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자문을 구합니다. 좀 더 가게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여자 찬구에게 가게를 넘겨주면서 새로 리즈를 받아 현재 리즈 기간은 8년이 남아있고 그 분이 저와 함께 운영 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파산을 무효로 하고 싶은데 가능 할까요? (롱아일랜드 김)
저번 주에 이어서 계속 쓰겠습니다. 저번 주에는 질문의 1번과 2번을 답 했고 오늘은 3 번, 4번, 5번을 답하겠습니다. 혹시 제가 답한 1, 2번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저번 주에 나간 칼럼을 읽어보십시오. 3번이 친지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 파산 신청 후에 문제가 된 경우인데 이것이 파산법 원에서 문제가 됩니다. 파산법원에서 이것을 문제로 삼는 이유는 채무자가 여러 군데에 빚 이 많은데 어떠한 특정한 빚만 갚으면 채권자 들 입장에서 보면 공평한 처사가 아니기 때문 입니다. 특히 파산법원에서 조사하는 부분이 채무자가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돈을 갚았는
지 조사 합니다. 이유는 보통 사람들이 크레 딧 카드빚이나 융자 등등 어떠한 금융 단체에 진 빚은 빚을 못 갚게 되면 어떠한 죄의식이 들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진 빚, 예를 들어 가족 일원에게 꾼 돈, 잘 아는 친지 또는 교 회의 멤버 등등 개인적으로 진 빚에는 미안한 감정이 있어서 파산 신청하기 전에 돈을 어떻 게든 마련해서 빚을 갖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을 파산 법원에서 보는 견해는 다릅니다. 모든 빚이 다 같은 빚인데 친지의 빚만 갚고 다른 빚을 갚지 않는 것은 공평하지 않기 때 문 입니다. 그러므로 파산 법원에 내는 파산 신청서의 질문의 하나가 채무자가 파산 신청
일로부터 지난 90일 안에 어느 채권자에게 한 번에 $600 불 이상 지불 한 것이 있으면 누구 에게 언제 얼마를 어떠한 방식으로 지불하였 는지 명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트러스티 청문회에서도 이 질문을 채무자에게 물어봅 니다. 파산 법원에서 왜 이 문제를 중요시 할까 요? 이유는 다른 채권자들에게 공평하지도 않 지만 채무자가 자산을 은닉하는 방법의 하나 이기도 하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어 채무자 가 파산 신청 전에 목돈이 들어온 경우, 사업 체를 매매 했거나 집을 팔거나, 사고 상해 케 이스로 보상금을 받거나 등등의 이유로 목돈 이 생겼는데 돈으로 빚을 갚기는 싫고 그렇다 고 목돈을 갖고 있으면서 파산 신청을 할 수 도 없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돈을 없 애는 방법이 친지에게 꾼 돈을 갚는 것 이라 고 생각하고 실지로 갚는 사람도 있지만 친지 에게 보관 명목으로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지로 꾼 돈을 갚거나 보관 명목상이나 파산 법원에서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면 파산 법원 에서 직접 돈을 받은 사람에게 연결하여 받은 돈을 법원에 돌려달라고 요청합니다. 만약 돈 을 받은 사람이 돈을 법원에 돌려주지 않으면 파산 법원에서는 돈 받은 사람을 직접 고소 하여 저지먼트가 내려집니다. 만약 돈을 받은 사람이 법원에 돈을 돌려준다면 파산 법원에 서 받은 돈을 다른 채권자들에게 공평히 분배 해 줍니다. 김 선생님의 경우, 파산 법원에서 친지에게 돈을 갚은 것을 발견 했으면 법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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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돈을 받은 친지에게 직접 서신을 보내 받 은 돈 전부를 법원에 내라고 요청하며 만약 친지가 받은 돈을 전부 한 번에 낼 수 없으면 친지가 법원의 트러스티와 분할해서 내는 것 에 서로 합의를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 가 발생한 것에서 피해 갈 수 있는 방법은 없 습니다. 4번은 파산 신청 시 파산 신청서에 명시되 지 않은 빚 들이 문제가 되나 하는 질문인데 이것도 문제가 됩니다. 어떤 사람이 파산 신 청을 하는데 크레딧 카드빚이 5군데에 있는데 파산 신청을 하면 크레딧 카드를 사용 할 수 없는 것을 우려해 5개 빚 중에 4개만 파산 신 청서에 명시하고 한 개를 명시 한한 경우 다 른 크레딧 카드사에서 볼 때에는 이것도 공평 한 처사가 아니라고 인정합니다. 왜 다른 4군 데 크레딧 카드는 파산 신청서에 명시해 빚을 청산시킴으로써 돈을 받지 못하는데 다른 하 나의 크레딧 카드빚은 갚으면서 유지하는 것 이 공평한 처사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 입니 다. 또한 다른 이유에서는 어떠한 특정한 크레 딧 카드를 사용한데 파산 법원에서 문제가 발 생할 것을 우려해 빚의 목록에서 제외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자면 채무 자가 크레딧 카드에서 현금을 많이 인출하고 인출한 현금의 행방을 증명 할 수 없는 경우, 파산 법원에서 인출한 현금이 어디에 어떠한 용도로 사용 되었는지 질문 하는데 사용 용도 에 답을 할 수 없는 경우 이것이 문제가 되므
광고문의: 718.539.8890~1 로 파산 신청할 때 처음부터 이러한 빚을 제 외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문제가 됩 니다. 파산 법원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 면 트러스트는 제외된 크레딧 카드의 지난 6 년 동안의 스테이트먼트를 제출 하라고 요 구 할 수 있으며 제외된 빚이 고의적으로 제 외 한 것 인지 단순히 실수에 의한 것 인지 어떻게 해서 그런 일이 발생 했는지 조사해 봅니다, 그러므로 파산 신청서를 법원에 제 출하기 전에 제외 된 빚이 있는지 세밀히 검 토해야 합니다. 5번은 파산 신청 한 것을 무효로 할 수 있 는가 하는 질문 인데, 할 수 없습니다. 특히 김 선생님의 케이스는 하실 수 없습 니다. 김 선생님의 케이스는 재산 은닉에 관 계가 있고 친지에게 돈을 갚은 것에 연관 되 어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 더욱더 깊게 세밀 히 조사 하고 법원에서는 은닉된 자산을 찾 고 친지 에게 갚은 돈을 찾아서 법원에 되돌 려 주게 해서 찾은 자산과 돈을 채권자들에 게 분배 할 것 입니다. 더욱이 김 선생님의 케이스는 법원에서 일 년 이상 조사를 하고 진행 중 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중단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누누이 지면을 통해서 말씀 드리지만 파산이란 어느 누구 나 파산신청을 했다고 파산이 성립되는 것 이 아닙니다. 파산도 파산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이 갖추어 져야 파산을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파산 신청 자격 조건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간단하게 답은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 개개인 마다 파산하 는 이유가 다르고 빚을 사용한 방법이 다르
통권 1271호 며 자산도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 다른 케이 스마다 다른 답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나 파산 법원에 파산을 신청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청한 파산이 성립되어 빚이 청산 되느냐 하는 것 입니다. 채무자가 파산 신청을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빚을 청산 하는 것 인데 오히려 파산하면 안 되는 케이스를 파산 신 청하여 빚을 청산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돈을 법원에 내야 하는, 한국 속담의 혹 떼 러 갔다가 혹을 더 많이 붙이고 나오는, 그 런 케이스 들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파산 신청을 하시고 나서 문제가 발생해 문제를 해결 해 달라고 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 다못해 저하고 상담하시분이, 제가 그분에게 상담을 통해서 손님은 이러한 이유에서 파 산을 하시면 안 됩니다 하고 조언을 해드려 도 문제되는 빚 들을 청산하기 위해서 다른 곳에 의뢰해 파산을 하고는 당연한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찾아오셔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 합니다. 제가 파산 신청을 하고 나서 문제가 발생 해서 오신 분들의 서류를 검토해 보면 확실 히 파산을 하면 안 되는 이유들이 간단명료 하게 답이 나옵니다. 파산 신청에 문제가 발 생할 것을 알면서 파산을 신청하는 것도 문 제 이지만 파산 신청하기 전에 미리 전문가 와 상담하여 채무자 자신을 보호하고 해결 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 지 할 수 있겠습니다. 파산이란 간단한 일 같지만 여러 가지 다른 각도에서 검토를 하 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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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사회
2013년 8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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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약물‘졸피뎀’ 인터넷 주문해보니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들이 불법 유통돼 성폭행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우유주사’로 불리는‘프로포폴’과 수 면제의 일종인‘졸피뎀’등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 지면서 의약품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 범죄조사부는 수면유도제를 술 에 몰래 섞어 여성들을 성폭행 한 혐의로 성형외과 의사 김모 (35)씨와 군의관 임모(32)씨를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임씨는 고등학교 선후 배 사이로 휴대폰 채팅사이트 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각각 의
사와 군의관이라고 신분을 밝 혀 호감을 얻었다. 이후 친분이 쌓이면 집으로 초대해 술에 졸 피뎀을 섞여 먹인 것으로 드러 났다. 지난해 6월에는 나이트클럽에 서 만난 남성이 권한 술을 마시 고 정신을 잃은 20대 초반의 여 성이 남성 3명에게 강간을 당하
는 사건 이 발생했 으며, 지난해 9월 경기도 분당 에서는 구직을 희망 해 면접을 보러온 여성에게 마약성분이 든 커피를 마시게 해 강간한 40대 남성이 구속됐 다.
지난 2011년에는 내기 골프 상대에서 마약을 먹이는 수법 으로 수억원의 돈을 딴 일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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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로경찰서에 적발되기 도 했다. 같은해 전남 순천 에서는 술값을 내지 않기 위 해 주점 여주인에게 수면제 성분이 든 음료를 먹여 강도행 각을 벌인 남자가 순천경찰서 에 붙잡혔다. 이처럼 졸피뎀을 상대방의 음 료수 등에 몰래 타 먹이는 수법 의 범죄가 늘어나면서 의약품 관리감독이 지금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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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사회
통권 1271호
‘데이트약물’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 졸피뎀은 심한 불면증 환자들에게 처 방하는 수면제로 강력한 효과를 지닌다. 기면, 혼수,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 며. 중추신경계 내의 결합부위를 선택적 으로 봉쇄해서 중추신경 억제 효과를 역 전시킬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졸피뎀을 복용한 경우 근육 통, 오심, 설사, 두통, 졸음, 어지러움,
린다”고 말했다. 졸피뎀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매 가 능한 것으로 포착됐다. 기자가 인터넷에 서 알아낸 번호로 졸피뎀에 대해 문의하 자 졸피뎀 판매 업자들이 졸피뎀 약효를 자세히 설명해줬다. 그들은‘작업용’이라는 은어로 표현했 고, 구매하겠다는 의사에 퀵서비스를 통 해 즉시 배달 해주는 신속함까지 보여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협회 관계자는“의
퀵서비스 배달 쉽게 구입 가능 범죄 악용…의약품관리 적신호 진전, 구토, 건망증, 혼동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처 방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한 향정신성의 약품 중 하나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졸피뎀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졸피뎀을 복용하고 잠을 자고 일어나도 운전대를 잡으면 음 주운전을 하는 것처럼 몽롱한 정신상태 가 될 수 있다. 복용 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어 일명‘작업용’필수제로 쓰여지는 졸피뎀은 의사의 신중한 처방이 필요함 에도 간단한 진단만으로도 남용되고 있 다. 한 내과 전문의는“수면유도제라고 생 각해서 소량만을 처방하다가 기존 처방 받던 환자들의 요청 때문에 간혹 많이 처방하기도 했다”며“지금은 정확한 검 사 후 필요하겠구나 싶을 때 처방을 내
사의 처방 없이 향정(향정신성의약품) 복용은 금지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 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몰래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까지는 단속이 비미한 것으 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하게 처방받아야 할 약이‘독’이 되어 사람들의 건강은 물론, 정신까지 위협하기에 이른 만큼 이에 대한 관리 규정이 지금보다 엄격해야 한다는 질타 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식품의 약국(FDA)이 불면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졸피뎀에 대해 안전성 정보를 권고함에 따라, 지난달 14일자로 국내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 포하고 사용에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 려졌다. 황현주 기자 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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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사회
구애를 넘어선 집착의 끝
통권 1271호
2013년 8월 9일 금요일
현실에서의 악몽‘스토킹’ 전문가에 따르면 스토킹은 ‘집착이 불러온 경계성 성격장애’로, 이들이 특 정 인물을 스토킹하는 이유에 대해서 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인들에 비해 다소 심한 집착과 질투, 시기심 을 지니고 있다.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는 물론 심지 어 목숨까지 위협하는 사례가 차츰 늘어나고 있는 스토킹에 대해 경찰청 은 지난해 3월 상대가 명시적으로 거 부했는데도 불구하고 3회 이상 교제 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경우 경범죄 로 처벌 가능함을 공포했으며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미국 등 선진 국에서는 스토킹을 중대 범죄 중 하나 로 분류해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 피해는 친밀한 관계를 통해 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 근 보호관찰 중인 한 여성이 판사를 스토킹 해 처벌받거나 동성(同姓)을 스토킹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돼 전 국민에 충격을 안겨줬다, 또한 한 여성 연예인은 방송을 통해 남자친구 의 스토킹 행위로 인해 정신적 충격 을 받아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언급 해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집착의 다른 이름‘스토킹’ 근래들어 특정 인물에 집착하는 이른바‘스토킹(Stoking)’사건이 자 주 발생되고 있어 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특정 인물을 스토킹 하는 사람을 두고‘스토커(Stoker)’라 부르고 있으 며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에서 진행한 지난 2007-2012년 상담 건수에 따르면 약 93.9%의 여성들이 특정인물에게 스토킹을 당한 것으 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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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거주하고 있는 A(31·여)씨는 3년 동안이나 자신을 스토킹해 온 남성 B(31)씨를 얼마 전 경찰에 신고해 처벌받게 하는데 성공 했다. A씨는 3년 전 학원 강사 일을 통해 알게 된 B씨에게서“사귀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했고, 이에 앙심을 품게 된 B씨는 지나친 집착과 과도한 관심을 드러내며 A씨를 정신적으로 괴
광고문의: 718.539.8890~1 롭혔다고 한다. B씨의 집착으로 인해 A씨는 극심한 불안과 불면증을 겪으면서 정신과 치료 를 받게 돼 경찰에 B씨를 신고했지만 당시 스토킹 혐의를 처벌할 수 있는 법 적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경찰은 B씨 에게 단순한 주의나 훈계로 훈방조치만 했을 뿐이다. 경찰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B씨는 이후로도 몰래 A씨의 집으로 침 입해 집을 어질러놓거나 우편물을 찢는 등 전보다 더 극심하게 A씨를 스토킹했 다. A씨는 B씨의 스토킹을 피해 마음의
통권 1271호 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판사를 향해 지나친 집착과 구애를 일삼던 한 여성이 스토킹 혐의 로 검찰에 구속기소 된 사건이 발생돼 전 국민의 혀를 차게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권순범) 는 지난 6월 현직 판사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불안감을 조성하고 해당 법 원 청사에 무단으로 침입해 경비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30대 여성 C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스토킹 혐 의로 기소된 바 있는 C씨는 지난 3월 D
스토킹,‘집착이 불러온 경계성 성격 장애’반드시 치료해야… 판사를 스토킹 한 여성, 同姓에게“결혼하자”구애했다 퇴짜 안정을 되찾고자 해외로 단기 어학연수 를 떠났지만 해외로까지 B씨가 따라다 녔고, 심지어 A씨가 소유한 금품을 갈 취하거나 그의 숙소 주변을 아무 이유 없이 배회하는 등 집착을 계속했다. 그동안 관련 처벌법이 마련돼 있지 않아 B씨의 스토킹을 묵묵히 참아내기 만 했던 A씨는 지난해 3월부로 스토킹 처벌법이 마련되자 다시 한 번 더 B씨 를 경찰에 신고하게 됐고, 이에 따라 B 씨는 A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범칙금 부 과를 받았다. 또한 다시는 A씨를 스토 킹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함 으로써 스토킹 행위를 마무리 지었다. 스토킹 행위가 경범죄로써 처벌이 가 능해지자 그동안 스토킹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르
판사에게‘오늘 오후 6시에 아크로 입 구에 서 있을 테니까 내가 웃으면 따라 웃어줘요’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총 15 차례에 걸쳐 보내는 등 D판사를 불안케 했다. 검찰 조사 결과, C씨는 직접 D판 사와의 만남을 가지기 위해 지난 달 20 일 경비원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법원 건물로 몰래 들어가 D판사를 찾아 다녔다. 그러나 C씨의 스토킹 행각은 법원 방 호원들에 의해 저지됐지만, 보름 뒤 다 시 청사 침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 졌다. C씨는 지난 2007년 판사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과 치료감호 선고를 받 은 바 있으며 이에 지난 2011년 11월에
치료감호를 끝내고 출소한 C씨는 오는 2014년 11월까지 보호관찰이 예정된 상 태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여성이 특정 여성을 스 토킹한 혐의로 처벌받는 사건도 발생됐 다. 지난 7월 24일 현직 여성 에어로빅 강사를 7년 동안 스토킹 한 혐의로 40 대 주부가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북부지검 형사5 부(부장 서영수)에 따르면 주부 박모 (41)씨는 지난 7년간 서울 노원구에서 에어로빅을 배우며 알게 된 에어로빅 강사 김모(38)씨를 수차례 추행해 수치 심을 안겨주고 스토킹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김씨에게 수 차례“결혼을 하자”며 구애했지만 이를 거부당했고, 이 후 앙심을 품은 박씨는 지난 6월 에어로빅 강의실로 찾아가 김 씨의 뺨을 때리거나 가슴을 움켜쥐는 등 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를 들어 30여분간 에어로빅 학원에서 고함을 지 르는 등의 행위로 김씨의 업무를 방해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한편, 스토킹 행위가 범죄로 규정됨에 따라 정신 상담 전문가는“가해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힌 다는 생각보다 구애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며“스토킹 역시 정신질 환의 일종이기 때문에 범죄라는 인식과 더불어 치료가 필요함을 일깨워줘야 한 다”고 말했다. 예수현 기자 ysh@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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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1
<고전유머> 1. 어떤 사람이 제주도에 사는데 경품 당첨이 됐는데.... 그게 제주도 여행 당첨! 2. 어떤 사람이 잠결에 모르는 번 호로 문자가 와서 핸드폰 자판을 안보고“누구세요?” 이렇게 보냈는데 한참 있다가 “아닌데요..”이렇게 답문이 오더래 요~ 그래서 자기가 뭐라고 보냈는 지 확인해보니깐, “후추세요?” 이 렇게 보냈었다고~ 3. 친구가 엄마가 학교 가서 먹으 라고 백설기 싸줬는데, 수업시간 도중에 몰래 먹으려다 선생님이랑 눈 마주쳐서 지우개인척 책상에 빡 빡 문지른 일~ 4. 안방에서 뺨때리는 소리가 나 서 부부싸움하나 싶어서 뛰어들어 갔는데.... 아빠 스킨 바르고 계셨 음;; 5. 어떤 사람이 면접 보러가서 면 접관이“아버지는 뭐하세요?”이러 니까, “밖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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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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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뺨치는 테마 바 인기 급상승 ThemaBar
Bar에서 Bar에서 대화만한다고? 한다고? 대화만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토킹바(Talking Bar), 섹시바(Sexy Bar)’등의 유흥업소 아르 바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r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는 편의점 등지 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방문한 손님들과 함께 유흥을 즐 한 잔의 여유와 다소 올드(Old)하지 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Bar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지급하는 시 만 분위기 있는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급은 시간당 2~5만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때문에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 바가 점차 신종변태 윤락업소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생들 중 일부는 아예 관련 업종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흔히 Bar는 여럿이 즐기는 야기되고 있다. 유흥업소와는 다르게 혼자 방문하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토킹바는 이름 그대로 대화를 나누는 곳 알려져 있지만 최근 성행하고 있는 테마 바(Thema Bar)는 종업원 이다. 술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연예인 못잖은 들에게 윤락행위 등을 강요하고 있어 바 문화의 변질 인물을 지닌 종업원이 손님의 대화 상대가 되 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어준다. 토킹바는 성을 상품으로 내세우지 않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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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룸살롱과 같은 유흥업소와 확연한 차이 를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성접대를 우선시 하는 유흥업소와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진 토킹바가 근래들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성접대를 은밀 히 강요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들 토킹바는 테이블마다 커튼을 따로 설 치하거나 심지어 룸살롱처럼 룸을 별도로 만 들어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 고, 바·테이블·룸마다 이용가격 역시 천차
광고문의: 718.539.8890~1 만별인 것으로 드러나 이 곳을 방문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바인 지 룸살롱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며 혀 를 내두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은밀히 퍼져 있는 섹시바 역시 바의 속성대로 홀로 즐기러 온 손 님과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섹시바의 경우 여느 바와 달리 여성 종업원들은 다소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손님과 대화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들 섹시바는 손님과 스킨십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업주와 손님이 노골적으로 종업원에게 2차를 요구 하는 경우가 종 종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룸살롱 같은 바 호사가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강 남의 S토킹바는 여느 바와 다를 바 없 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러나 자세
통권 1271호 해 종업원 5명이 일제히 간드러지는 목 소리로 인사하며 그들을 맞았다. 종업원들에 따르면 “방문한 손님 중 에서는 오랫동안 이 곳을 이용한 단골 손님도 있고,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있 으며, 이들에 대한 구분은 바에 앉느냐, 테이블에 앉느냐에 차이가 있다”고 설 명했다. 단골손님으로 추측되는 인물 2명이 종업원의 안내를 받으며 테이블로 착석 했다. 그들이 테이블에 착석하자 종업원 은 즉시 커튼을 쳐주었고, 그후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종업원은 다시 나오지 않았다. 이어 바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던 남 성 2명이 종업원을 앞세우고 테이블 근 처로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종업원의 손에는 그들이 마시다 만 술과 안주가 들려져 있었고, 그들은 테이블 건너 위 치한 룸 속으로 들어갔다. K씨는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잠시 일탈 꿈꾸는 주부는 여성전용 토킹바에서 히 들여다보면 여느 바와 다른 구조라 는 사실을 금세 발견할 수 있다. 각 테이블마다 커튼이 설치돼 있고, 테이블 건너에는 번호를 표기한 방문이 닫혀져 있다. 테이블마다 커튼이 설치된 것에 대해 종업원 K(24여)씨는“단체 손님들을 위 해 설치했다”고 말했지만 어딘지 석연 치 않은 구석이 있다. 또한 정장식 유니폼을 주로 착용하는 기존의 바와는 달리, S토킹바의 종업원 들은 토끼머리띠와 배꼽티, 짧은 핫팬츠 를 착용하고 있었다. 바를 이용할 경우 술값만 지불하면 되지만, 테이블과 룸을 이용할 경우 각 각 5~1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대해 K씨는“테이블 커튼과 룸은 최근에 공사를 완공했다며 예전에 성행 했던 룸바(Room Bar)의 형태를 약간 변 형시켰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밤 9시를 조금 넘기자 하나, 둘씩 토 킹바로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몰려드는 손님들을 향
종업원과 이야기가 무르익어갈 때 쯤이 면 테이블이나 룸으로 들어간다며 저 속에서 무슨 대화가 오가는지, 무슨 일 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 했다. 경찰 단속 때문에 현재는 많이 줄었 지만 경찰 단속 전까지만 해도 손님들 대다수가 종업원에게 2차를 가자고 요
구하거나 따로 밖에서 만나자고 제안하 는 손님들이 있다고 한다. 만약 손님이 밖에서 만나자 제안을 할 경우 별도의 팁이 붙는다고 K씨는 설명했다. K씨는“그럴 경우 눈치껏 하면 된다” 고 말했다. 이어 ’돈 욕심을 부리는 직 원들은 2차를 가기도 한다며 물론 업 소 측에서 제재를 하기도 하지만 본인 들이 좋아서 가겠다는 것을 굳이 말릴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토킹바는 혼자 방문해도 부담 스럽지 않다는 점과 기존 바와는 다르 게 종업원들과 수위 높은 스킨십, 원하면 2차까지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남성들 사이에서 성 지(聖地)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남성들 이 토킹바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 곳을 방문했다가 기 존 바와는 다른 분위기에 압도돼 발길을 돌린 한 남 성은“가볍게 칵테일 한 잔 마시러 왔다가 룸살롱에 온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거 북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바면 바 답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춰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왔 다가 되돌아간 사유를 밝 혔다.
色다른 재미, 섹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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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43
44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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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무대에 섰다. 여가수 의상 토킹바와 마찬가지로 남성들 에는 미니스커트와 끈이 달린 고 있다고 말했다. 새벽 2시를 훌쩍 넘긴 시간임 역시 섹시바의 컨셉에 맞게 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섹 탑(Top), 취향에 따라서 모피 소 과한 노출 의상을 입고 있었 시바는 이름 그대로 연예인급 소재의 조끼 등을 입는다. 지만 노래와 반주만큼은 수준급 L씨는“섹시바니까 섹시 컨셉 외모를 갖춘 종업원들이 젊음과 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섹시함을 겸비한 매력을 발산하 에 맞춰 입어야 하는 것이 매상 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며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종업원들 연령은 20대 초중반 서울 강북 소재의 한 섹시바 여성전용 토킹바, 성소수자 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 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이상은 전용 바도 은밀히 성행 의 모습이 드러난 입간판에서부 채용하지 않는 것이 업주 L씨의 터 여느 바와 다르다는 것을 잘 방침이다. 그래서인지 일을 하 토킹바가 남성들 사이에서 성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에 어렵 겠다고 찾아오는 종업원 대부분 지로 불리워지고 있어 남성의 사리 업주 L(44·남)씨와 접촉 이 여대생으로 이뤄져 있다. 전유물로만 인식되곤 하지만 여 L씨의 섹시바에서 근무하고 할 수 있었다. 성 전용 토킹바 역시 강남, 홍 과거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면 종업원 M(21)씨는 “낮에는 학 대 등 유흥주점이 밀집한 곳에 서 일본과 중국을 자주 오갔다 과 수업을 듣고, 밤에는 이렇게 서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는 L씨는 일본의 밤문화에 신선 한 충격을 받았다는 말로 섹시 돈 욕심에 나가는 2차 안 막는 업주“냅둬요” 바를 창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 다. 바·테이블·룸 이용 가격 천차만별, 팁은 별도 L씨가 운영하는 섹시바는 6명 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으며 S토 킹바와 마찬가지로 룸이 구비돼 일을 한다”며“성접대를 강요하 에도 업소 안은 손님들로 가득 그러나 여성전용 토킹바의 경 있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업 는 룸살롱보다 이 곳이 훨씬 좋 했다. 가볍게 칵테일을 마시는 우 남성들이 출입하는 토킹바와 남성도 있고, 위스키나 코냑과 는 달리 종업원에게 2차를 요구 소 한 가운데 조그마한 무대가 다”고 말했다. M씨는 섹시바에서는 평소 입 같은 값비싼 양주를 마시며 종 하거나 별도의 팁을 지불해서는 설치돼 있고, 기타, 키보드 등의 악기와 노래방 음향기기가 완비 어보고 싶어도 입지 못하는 의 업원과 대화를 나누는 남성들도 절대 안 된다는 원칙을 내세우 상을 입으며 재미있게 일할 수 있다. 돼 있다. 고 있다. 도봉구 창동에서 왔다는 한 이를 두고 L씨는“밤 10시와 있고, 룸살롱에서 일한 것 못잖 관련 종사자에 따르면 아직 새벽 2시는 라이브 타임이다”며 게 많은 시급을 받기 때문에 사 남성은“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 사회성향상 남성의 일 며 “유흥주점이 강남에 집중돼 탈은 문제의 소지가 적지만, 여 곧 전속 가수가 출연해 노래를 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종업원 P(20)씨 역시 있다보니 무리해서라도 강남으 성의 일탈은 가정에 막대한 영 부를 것이다고 안내했다. 섹시바의 종업원은 계절마다 “보통 외모로는 섹시바에서 일 로 넘어가 즐기곤 했는데 여기 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회적 편 하기 힘들다”며“덕분에 나 정 를 알고부터 강남 안 가 본지 견 때문에 이 같은 방침을 정했 다른 유니폼을 착용한다. 봄과 가을에는 각선미가 드러 말 예쁘고 섹시하구나”라는 생 몇 달 됐다”고 말했다. 다. 특히 여성 전용 토킹바가 업주 L씨의 말대로 새벽 2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 나는 치파오를, 여름에는 비키 각을 갖게 돼 운동과 식이요법 니 수영복이나 핫팬츠를, 겨울 을 병행하며 자기 관리에 힘쓰 가 되자 기타를 어깨에 멘 여가 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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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9일 금요일 고 의심을 품은 남편들이 들이 닥치는 사례가 많아 낭패를 보 기도 했다는 것. 그러나 여성 전용 토킹바는 잠시 가정을 내 려놓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려 방문하는 여성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마포구 창전동에서 초등학교 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 다는 한 여성은“남편에게는 고 교 동창 모임이 있다는 거짓말 을 하고 나왔다”며“자주는 아 니지만 가끔 이 곳에 와 처녀적 즐겨 마시던 칵테일 한 잔의 여 유를 느낀다”고 말했다. 토킹바를 방문하는 여성들은 종업원들에게 주로 가정사, 남 편과 시댁 험담 등을 한다고 한 다. 또 다른 여성은 친구들이나 친정 식구들에게조차 말 못하는 사연들을 이곳 종업원들에게 털 어놓는다며 이렇게 칵테일 한 잔 마시면서 털어놓고 집으로 들어가면 묵은 스트레스가 날아 가는 기분이다고 전했다. 한편, 성소수자들을 위한 바 역시 은밀히 성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성소수 자를 위한 바는 단순히 유흥을 즐기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달 에 한 번 성소수자의 인권단체 등지에 일정액을 기부하는 것으 로 전해졌다. 김대길 기자 woly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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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여 <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없는 인생이다>
직장인 모험가 김경수의 소심한 모험기
지은이/김경수 출판사/명진출판 값/1,5000원 면수/250쪽
도시문명에 기반한 후기산업사 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인생은 대체로 다람쥐들의 쳇바퀴 돌기와 비슷하다. 그 안에서 돈과 지위의 유무로 삶의 방식이 결정되고, 그 것은 ‘1등 주의’라는 슬로건으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한다. 우리는 모두 1등이 될 수 없음을 너무도 잘 알지만, 그 밑바탕에는 모두를 ‘소심한 인생’으로 만드는 본질적 패배감이 존재한다. 이에 저자는 “우리가 그렇듯 ‘소심한 인생’에
서 벗어나려면 내 몸을 도시문명 밖으로 내보내 봐야 한다.”고 주 장한다. 저 김경수는 현재 서울시 공무 원으로 강북구청 도시계획과에 근 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런 그의 다른 이름은 ‘직장인 모험 가’. 성실했지만 소심했고, 도전보 다는 안정을 원했던 그는 마흔 즈 음 느닷없이 불어온 모래바람에 인생이 바뀌었다. 돈도 없고 지위 도 없지만 소심한 인생에서 벗어 나 대범하게 살아보고 싶었다. 비 슷한 나이의 남자들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재테크에 목매고 있을 때 그는 ‘미쳤군!’이라는 주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돈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간은 연월차를 악착 같이 모아서, 아내의 반대는 진심 어린 편지로 해결한 뒤 사막과 오 지로 향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모로코 사하라, 고비, 나미비아, 칠레 아 타카마, 타클라마칸, 이집트 사하 라, 인디아 사막, 그랜드캐니언, 호주 아웃백 레이스 등 총 2,336
킬로미터의 사막과 오지 레이스를 완주했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끈 을 연결하고 목숨을 건 험난한 코 스를 완주하는 등 누구도 쉽게 하 지 못하는 도전을 해왔다. 이 책에는 지난 10년 동안 서울 에선‘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사막 과 오지에선 ‘대범한 모험가’가 된,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방식의 인생을 살아온 그가 깨달은 강렬 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자의 도전은 단순한 여행 경 험과는 다르며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와도 다른 차원이다. 문명이 닿지 않은 대자 연이라는 존재가 어떤 것인지 처 절하게 체험하는 순간이 내 몸 속 에 쌓일 때, 평소와는 사뭇 다른 ‘나’자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 다. 그래서 그는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문명이 닿지 않은 대자연 을 처절하게 체험해 보라!”고 권 유한다. 열정과 비전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소심하고 열정 없이 지루한 인 생을 살 것이냐, 미쳤다는 말을 들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것이 냐?’ 이것이 저자 김경수가 마흔 즈 음에 대면했던 인생의 선택지였 다. 그는 후자를 선택했기에 지금 돈도 없고 지위도 없지만 우리나 라에서 보기 드문 ‘진짜 행복을 아는 남자’가 되었다. 10년 동안 사막과 오지를 넘나들었지만 아직 도 갈 때마다 직장 분위기와 아내 눈치를 살피는 소심한 남자다. 그 렇지만 사막의 모래폭풍을 가르며 뛸 때의 그는 절대로 소심한 남자 가 아니다. 광활한 사막 한가운데 던져지면 소심했던 자신의 모습은 사라지고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 는 남자 중의 남자가 된다. 엄청 나게 큰 모래산 빅듄의 능선을 달 리면서 그는 스스로 매우 강한 사 람임을 확인하곤 한다. 아무도 가 지 않는 길 위에 서 있다는 사실 이 그를 당당하게 한다. 그래서 그는 미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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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우리 시대 남자들에 게‘가족들 먹여 살리는 현금인출 기의 역할 말고는 내 인생 아무것 도 없다는 생각이 들면 한번 저질 러 보라’고 권한다. 학업 때문에, 취업 때문에, 가족의 생계 때문에 뒤로 밀어두었던 일들, 애써 외면 해야 했던 일이 분명 있을 것이 다. 굳이 그처럼 사막을 찾아가는 일이 아니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가보고 싶은 열망’을 현 실로 끌어내는 일이다. 우리는 자 기 자신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앞 만 보고 살아가길 요구한다. ‘나 는 그러기 싫다.’고 한다면 가족 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십중팔구 미쳤다는 소리를 듣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저자 김경수를 통해 우 리는 확인한다. 한때 들었던 ‘미 쳤다’는 말이 즐겁게 기억될 만 큼, 후회 없는 인생이 펼쳐진다는 걸 말이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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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사회
2013년 8월 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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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반기를 장식한 핫이슈 총정리
‘성접대동영상’파문부터‘노량진수몰참 들으면 알만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출연했는데, 이들은 해당 동영상 속에서 뭇 여성들과 난 교수준의 파티를 즐기고 있었 다. 일명‘성접대 동영상’이라 불 리는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뒤 관련 혐의자들 상당수가 대 거 경찰과 검찰로부터 소환 조 사를 받았으며, 혐의가 뚜렷한 일부 인사들의 경우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특히 성접대 동영상 속 등장 인물 중 신원이 가장 잘 알려진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경우 본 인은 혐의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 중이나 현재 검찰은 그를 구속기소한 상태다. 아울러 여 타 혐의자 역시 현재 검찰 수사 가 진행 중이라 ‘성접대 동영 상’파문은 올 하반기까지도 이 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사건사고는 때와 장소 를 막론하고 늘 발생돼 왔지만 2013년 상 반기는 그 어느 해보다 강력범죄가 빈번했다. 지 난 6월에는 대구·부산·순천 등 전국 각지에서 여대 생들이 납치돼 살해당하거나 금품을 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서울 용산과 천안에서는 미국에서나 볼법했 던 총기 사고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다. 제2의 신창 원이라 불린 탈주범‘이대우 사건’과 범인이 소시오패스 로 알려진‘용인살인사건’역시 전국을 들끓게 만들었 던 사건이었다. 이에 <월요신문>에서 2013년 상 반기를 뜨겁게 달군 각종 강력 사건사고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2013년 상반기가 그 어느 때 보다 특별한 이유는 건국 사상 처음으로 부녀(父女) 대통령이 자 여성 대통령이 취임했기 때 문으로, 새롭게 국가 원수로 취 임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로운
정권에 대해 전 국민은 깊은 관 심을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각종 신문지상에서 는 별의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 전 국민을 불안케 했
다.
정·재계를 뒤흔든 고위층‘성접대 동영상’ 지난 3월, 한 건설업자의 별
여대생 납치·살해 괴담
장에서 촬영된 동영상 한 편이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건설업자가 촬영한 것으로 알 려진 동영상 속에는 재벌 총수 부터 정부 당국자까지 이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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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SBS 대표 시사프로 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 중견기업 사모님의 범죄 행 위 및 이후 벌어진 황당한 사건 들을 폭로,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부산 소재 한 제분업체 회장 부인 윤모(68·여)씨는 지난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여대생 하씨(당시 21세)가‘불륜을 한 다’고 의심해 현직 경찰관 등을 동원, 두 사람을 미행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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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인과 마찬가지로 전 국 민 사이에서 분노와 안타까움을 자아냈 던 대구·순천·부산 여대생 납치·살 인 사건 역시 2013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구 여대생 납치사건의 경우 진범을 두고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여 대생 A(22)씨는 한 대학가 근처에서 친 구들과 음주를 즐긴 후 귀가하기 위해 인근에서 택시를 탔고, 이 후 경주 소재 했다. 하지만 윤씨는 둘의 불륜증거를 의 한 저수지에서 하의가 벗겨진 채 변 어디서도 찾지 못했고, 둘 사이가 이종 사체로 발견됐다. 이에 A씨를 살해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A씨를 태웠던 택 사촌간이란 것도 알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 사위와 여대생 사이를 시기사가 지목돼 이 때문에 한동안 택 의심한 윤시는 2명의 남성에게 약 1억 시가 전 국민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 7000만원을 건네며 하씨를“죽여 달라” 으로 지목된 적 있었다. 그러나 유력한 혐의자로 경찰 조사를 는 청부 살인을 의뢰했다. 이후 윤씨로 부터 살인을 의뢰받은 2명의 남성은 경 받던 택시기사의 증언으로 진범의 존재 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검단산에서 공기 가 밝혀진 것이다. 택시기사 증언에 따 총 6발을 하씨의 머리에 발사해 숨지게 르면 그는 당일 A씨를 태우고 목적지로 가던 중 A씨의‘남자친구’라며 동승한 했다. 방송에서는 윤씨와 청부살인범 2명이 B(26)씨를 아무 의심 없이 태웠으며, 이
사’까지
더 이상 총기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대한민국 신출귀몰 탈주범 이대우, 전주교도소에서… 지난 2004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가석 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하며, 이후 윤씨의 충격적인 행각에 대해 폭로했다. 윤씨가 지난 2007년 유방암 치료를 이유로 검찰로부터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은 이래 수차례에 걸쳐 연장 처분을 받아 교도소가 아닌 병원 특실에서 생 활해왔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이다. 또 한 방송에서는 병원 측이 윤씨의 병에 대한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사실까지 밝혀냈다. 죄 없는 여대생을 무참히 살해한 윤 씨가 이후로도 재력을 앞세워 호의호식 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국민적 분 노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터져 나왔 다. 이에 윤씨 남편이 운영한다고 알려 진 제분회사에 대한 불매운동이 발생,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후 B씨의 요구대로 행선지까지 바꿨다 고 한다. 이후 경찰은 택시기사 진술을 토대로 진범 B씨를 검거하게 됐고, 경 찰 조사에서 B씨는 A씨를 성폭행하려 시도했지만 완강히 저항해 살해했다고 혐의사실을 인정했다. 대구 여대생 납치·살해 사건의 여파 가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 6월에 전남 순천에서는 여대생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됐다. 일명‘순천 여대생 납치’사 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에서는 여대생 C(21)씨는 남성 2명으로부터 납치당한 것은 물론,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원룸 금고에 있던 현금 2000만원까지 도난당 했다. 사건 발생 당일 C씨는 군대 간 남자 친구의 친구로 평소 잘 알고 지내던 D 씨의 부름을 받고 약속장소로 나갔지만 납치됐고, 이 후 공사장, 폐아파트 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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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9
50 사회 를 전전하며 D씨에게 끌려다녔 다. D씨가 C씨를 납치한 이유는 C씨가 거주하는 원룸에 있는 2000만원을 갈취하기 위한 것으 로, C씨는 납치 이틀 째 되던 날, D씨에게 “화장실을 다녀오 겠다”고 말한 뒤 간신히 빠져나 올 수 있었다. 그 후 C씨는 경 찰서로 가 자신을 납치한 D와 E씨에 대한 신고를 했지만 원룸 에 있어야 할 현금 2000만원이 도난당하자 이 역시 함께 신고 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전국적인 수배령까지 내렸는데, 범인 중 한 명이 인근 야산에서 목 매 자살한 채로 경찰에 발견 됐고 공범이 자살한 지 이틀이 지난 후 D씨는 한 시민의 제보 로 전북 전주의 한 백화점에 검 거됐다. 비슷한 시기 부산에서는 여대 생이 실종된 지 2주 만에 부산 소재 한 바닷가에서 발견돼 부 산 시민들이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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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71호 과 BB탄을 쏜 부분에 대해서는 그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지만, 누가 차량을 운전했는지에 대해 서는 서로 아니라고 주장해 파 문이 일기도 했었다. 이 때문에 그동안 SOFA법에 대해 불평등함을 주장하던 시민 단체에서는 다시 한 번“불평등 한 SOFA법을 전면 개정해야 한
특히 조씨는 훔친 공기총과 함께 자신의 차량으로 경찰을 따돌리고자 했지만 추격해 온 경찰에 포위됐고, 이내 차안에 서 경찰을 향해 공기총을 난사 했다. 당시 경찰은 테이저건 (Taser)만으로 조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는데, 더 이상 국내 역시 총기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다”는 주장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었다. 충남 천안에서는 한 편의 영 화와 같은 총기 난사 사건이 발 생해 천안 시민들을 공포로 몰 아넣기도 했다. 지난 3월 성폭 력 등을 저지른 전과 6범의 한 남성이 천안 도심 한 가운데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인 것.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조모 (46)씨는 20대 김모(21)씨를 나 흘간이나 끌고 다니며 성폭행을 일삼아오다 감시자 소홀한 틈을 타 그녀가 도망치자 김씨를 다 시 붙잡기 위해 그녀 집을 찾아 가던 중 경찰과 대치하며 이 같 은 난동을 벌였다.
는 불안감과 함께 경찰 내부에 서부터 일선 경찰들에게 총기가 지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 었다.
등을 조달받았는데, 경찰 당국 에서는 이대우를 잡는 즉시 1계 급 특진을 내거는 등 그를 붙잡 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대우는 탈주 26일 동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 녔고 아무 연고도 없는 부산에 서 한 시민의 제보로 검거됐다. 그를 검거할 당시 부산 경찰
잇따른 총기 사건·사고 연이은 실종과 살인 사건 등 이 전 국민을 놀라게 했다면 지 난 3월 발생한‘미군BB탄 사건’ 은 SOFA법을 전면 개정 요구로 이어지며, 미국과의 군사·외교 적 분쟁 가능성마저 우려스럽게 만든 사건이었다. 당시 용산 주둔 미군들은 도 심에서 BB탄 총을 발사해 시민 들을 위협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과 1시간가량 추 격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이 들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현장을 목격한 택시기사의 기지 로 범인들을 겨우 붙잡을 수 있 었던 사건이었다. 경찰에 검거된 미군 세 명은 사건 당시 만취해 있었던 사실
에서는 동원할 수 있는 경찰 병 력을 모두 이끌고 갔는데, 정작 이대우는 경찰과 대치하자 별다 른 저항 없이 순순히 붙잡혀 경 찰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와 관련 이대우를 수사한 26일간의 도망자 검찰은 “평생을 감옥에서 지내 ‘이대우’ 야 하는 것에 상당한 심적 압박 2013년 상반기를 달아오르게 감을 느끼고 있으며, 연고도 없 한 사건으로 탈주범 ‘이대우’ 는 부산까지 도주한 이유 역시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서울 자신이 처한 여러 가지 상황 때 에 사는 딸이 보고 싶어 탈주하 문에 자살 충동을 느껴 갔던 것 게 됐다”고 밝힌 이대우는 지난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이대우는 신창원, 6월 특수 절도 혐의로 검찰 조 사를 받던 중 남원지청을 빠져 강지선 등이 수감돼 있는 전주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후 이대우는 서울로 잠입해 전해졌다. 가족들을 만나 돈과 운전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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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열풍, ‘용인 살인사건’ 전국적으로 ‘소시오패스’ 열 풍을 일으킨 일명‘용인 살인사 건’역시 올해 상반기를 떠들썩 하게 한 사건으로 손꼽히고 있 다. ‘용인 살인사건’은 경기도 용 인시에 거주하고 있는 심모(19 ·남)씨가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10대 후반 여성 김모양을 성 폭행 하려다 실패하자 분함을 참지 못해 목 졸라 살해한 사건 이다. 당시 심씨는 김양을 살해 한 후 공업용 커터칼로 살점을 도려내고, 시신을 토막 내 자신 의 집 장롱 속에다 보관해온 사 실이 알려져 전 국민을 경악케 했다. 음악과 고양이를 좋아하고, 평 소 밝고 구김 없는 성격을 소유 했다고 알려진 심씨가 살해 피 의자가 된 것을 두고 관련 전문 가들은 “심씨가 소시오패스를 앓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 았다. 이 때문에 한동안 ‘소시오패 스’와 ‘싸이코패스’ 등 정신질 환 용어 등이 한동안 전 국민 사이에서 회자됐고, 용인 살인 사건을 두고‘제2의 오원춘 사 건’으로 부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 15일 발생된 ‘노량진 수몰 참사’역시 2013 년 상반기‘잊을 수 없는 사건’ 으로 기억됐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조호용(60)씨 등 7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발주처 와 시공사, 시행사마다 서로 ‘네 탓’을 운운해 시민들의 분 노와 지탄을 이끌어냈다. 이들의 장례식은 고대구로병 원에서 거행됐으며, 발인식은 지난 21일 거행돼 많은 시민들 의 안타까움을 샀다. 황현주 기자 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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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939-8237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 온지 22년 되었고 아직 미혼입니다. 지금까지는 네일가게에서 일하면서 그럭저 럭 살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 면서 노안이 생겨 생계에 위험 을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배 운 것이 그 직업이다 보니 앞으 로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합니다. 결혼을 안했으니 자식도 없고 형제도 없이 무남 독녀입니다. 지금은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작 은 아파트가 하나 있는데 그것 도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 지 아무리 궁리를 해도 해결방법과 앞으로 어떻게 생계를 연명해야 할 지도 자꾸‘자살’을 생각하 게 됩니다. 건강하지 못해 금방 지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도와주려고 하면 이상하 게 방해되는 일이 생겨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답답한 저를 위해 조언 좀 해 주세요. 만약 저의 사연이 채택 되면“김 미순”이라는 예명으 로 본문에 기재해 주십시오. 가 능하겠지요? 생년월일 1964年 7月 13日 (양력, 새벽 2시). 생일은 그동 안 양력을 지냈고 음력은 6月 5 日입니다. ★ 김미순 (1964. 6. 5 새벽 2 시. 여 )
올해 50세 된 ‘용띠’ 여성의 사주팔자(四柱八字)는 갑진(甲 辰)년, 신미(辛未)월, 계해(癸 亥)일, 계축(癸丑)시로서 한 생 명체의 원기(元氣)와 본질을 암 시하는 음양오행의 천지기운이 다. 이것은 사람이 선택할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숙명(宿 命)적 성질로서 선천적으로 부 여받은 자신의 입장과 처지라고 도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태어 나는 순간 가족관계가 형성되고 가문에 소속되며 주어진 가정
한 데 이 사주에는 火오행이 없 다. 여기서 火오행은 금전과 재 물을 의미하므로 어릴 때 아무 리 유복하게 성장했다하나 자기 자신의 운명을 지배하는 사주팔 자의 부조화로 말미암아 예상 밖의 실패와 손실을 겪게 되므 로 동업이나 투자에는 불리하 다. 이처럼 음양배합(陰陽配合) 이 적절치 못하고 오행이 한쪽 으로만 치우친 사주팔자를 타고 났기 때문에 구비구비 곡절과 사연이 많은 생애이지만 자신감
로 위축감과 좌절감이 그 어느 ‘자주색’,‘노란색’,‘초록색’, 때보다도 크다. 그러므로, 이런 ‘하늘색’,‘남색’등을 생활 전 때일수록 자신감 회복에 중점을 반에 활용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두고 단전호흡이나 명상요법 등 재물운도 따르므로 긍정적인 마 으로 심신을 단련한다면 극단적 음으로 시도해 보라. 배우자를 인 생각이나 행동을 자제할 수 물색할 때는 결혼정보 회사를 있다. 답답한 현실에 굴복하지 통하여‘쥐띠’,‘원숭이띠’,‘닭 않는 비장한 각오가 필요할 때 띠’를 만나면 혼담이 순조롭게 임을 명심하고 앞으로 펼쳐질 성사될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행운을 잊지말라. 52세부터는 ‘개띠’,‘돼지띠’,‘용띠’는 사 자신을 괴롭히던 암울한 일들이 사건건 마찰과 갈등이 일어나므 물러가고 좋은 남편을 만나 행 로 좋은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복하고 활기찬 인생이 전개될 없으니 참고하라. 인생살이에는
52세부터는 자신을 괴롭히던 암울한 일들이 물러가고 좋은 남편을 만나 행복하고 활기찬 인생이 전개될 것이니 답답한 현실에 굴복하지 않는 비장한 각오가 필요할 때이다. 환경 속에 절대 의존적 입장에 서 성장하게 된다. 한마디로 생 득적(生得的) 이해관계에 따라 그 출발점부터가 각양각색이요 천차만별이다.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사람과 맨입으로 태어난 사람의 인생은 길흉화복(吉凶禍 福)의 정도가 다르다. 이 사주는 차갑고 냉한 金, 水 기운이 한랭 전선으로 치닫고 있는데 축축한 음기(陰氣)마저 가세한 형국이라서 음양의 조화 를 이루지 못하였기에 밝고 명 랑한 火기운이 절대적으로 필요
을 갖고 씩씩하게 살아가면 인 생 후반에는 기쁜 일이 있을 것 이다. 이 사주는 횡재수와 요행 수가 없으므로 남의 도움을 받 으면 오히려 재앙과 화를 당하 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스킨 케어’나 ‘타투’ 기술을 익혀서 소규모 가게를 운영하거나 또는 조산원, 노인 복지사, 요양원 간 병인, 간호사, 한의사, 방사선 기술자 등의 자격을 구비한 직 업이 유익하다. 올해는 생활 전 반에 걸쳐 안정감을 위협하는 불안 동요의 해이므로 심리적으
것이다. 내년에는 해외여행운이 들었으므로 한국에 있는 부동산 처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금부터 중개인을 찾아 보는 것이 좋다. 소원 성취를 위해서는 현관문과 침실방 문이 ‘남쪽’ 방향으로 뚫린 곳에서 거주하고 잠잘 때 머리의 방향은‘동쪽’으로 두는 것이 좋다. 자동차, 침대커버, 커텐, 지갑, 가구, 신발, 핸드백, 옷 등은 ‘검은색’과 ‘회색’은 흉한 기운을 초래하므로 피하도 록 하고 그 대신에 화사하고 생 동감있는 ‘빨간색’,‘분홍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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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한다고 최선의 결과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모순과 우연이 뒤섞인 현실을 인정했을 때 억울한 마음이 조금은 덜어 질 것이다. 자신의 운명이 궁금하신 분은 음력이 나 양 력 으 로 생 년 월 일 시 (사 주 )를 보 내 주 세 요 .이 름 , 성 별 , 전 화 번 호 , 상 담 내 용 을 적어 주시면 신문에 실어 드립니 다 .(가 명 , 본 명 기 록 ) *양 력 ,음 력 을 꼭 기 재 해 주 세 요 . 보내실 곳: 130-14 60 Ave. #1D Flushing, NY 11355 전화: 718-939-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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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폭탄테러, 실시간 생중계! <더 테러 라이브>
한 통의 협박 전화가 생생하게 실현된다 ‘괴물’,‘해운대’,‘연가시’등의 뒤를 이어 한국형 재난영화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더 테러 라이브’가 한강 마포대 교 폭탄 테러라는 소재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상의 공간인 한강 마포대교가 테러의 현장으로 탈바꿈하는 생 생한 공포는 물론, 명실공히 충무로 대표 배우로 등극한 하정우가 국민 앵커‘윤영 화’로 변신, 신원미상 테러 범과 숨막히는 맞대결을 펼 치며 감정의 극한을 넘나드 는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 였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를 받는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장난전화 밀려난 국민 앵커‘윤영화’는 생방송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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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 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테러사
광고문의: 718.539.8890~1 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신고하지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 야!”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 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 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 다.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언론사 건드 려 봤자 좋을 거 없어!”21억이라는 거 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 는 테러범. 한편 윤영화는 자신의 귀에 꽂힌 인이어에 폭탄이 설치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테러범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하필 앵커‘윤영화’를 지목했을까?
군인·살인자·조선족·킬러 그리고 앵커까지! 변신의 귀재‘하정우’ ‘추격자’,‘황해’,‘베를린’등 작품성 과 흥행성 모두를 갖춘 무수한 작품들 로 인해 충무로 보석이 된 배우 하정우 가‘더 테러 라이브’(가제)에서 실시간 으로 연쇄 폭탄테러를 생중계하는 앵커 ‘윤영화’역에 캐스팅됐다. 하정우가 맡은 ‘윤영화’는 불미스러 운 사건으로 인해 잘 나가는 마감뉴스
통권 1271호 지난 10일 오후 4시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맥시멈 LIVE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파격적인 삭발 헤어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해“가발을 쓰고 나올까 하 다가 습해서 그냥 나왔다”며 “처음엔 바쁜 스케줄로 시나리오를 읽지도 않고 출연을 고사했으나, 몇 번의 권유 끝에 읽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읽어본 시나리오는 러닝머신을 중단하 고 내려와 읽게 될 정도로 충격적이었 다. 또한 처음 김병우 감독이 시나리오 만 준 것이 아니라 각 씬 마다 캐릭터 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래프로까지 자 료를 준비해서 건네줬다. 굉장히 흥미 로웠고, 시나리오 자체도 극적 긴장감, 재미가 풍부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 다.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가 가진 가장 큰 특 징 중 하나가 형식이다”며“기존의 한 국영화들에서 봐왔던 것들 대신, 새롭 고 신선한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는 소감으로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한강 마포대교에서 벌어지는 연쇄 폭 탄테러의 실시간 충격을 뉴스앵커가 독 점 생중계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
‘괴물’‘해운대’ , ‘연가시’ , 뒤를 잇는 재난 영화 될 수 있나? 하정우, 영화 개봉 앞두고 갑자기 삭발? 대체 왜? 메인 앵커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 려난 인물로, 어느 날, 장난전화로 치부 한“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한 청취 자의 협박을 계기로 한강에서 연쇄적으 로 발생하는 폭탄테러의 실상을 90분 동안 TV로 독점 생중계하게 된다. 그러 나 마감뉴스 복귀를 위한 일생일대의 기회인 줄 알았던 사건이 자신의 목숨 을 담보로 한 최악의 재난 상황으로 역 전되면서 감정의 극한까지 치닫는 하정 우의 심리 연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액션대작‘베를린’의 차기작으로‘더 테러 라이브’(가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정우는“시나리오를 읽다가 신 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이런 느낌은 ‘추격자’이후 처음이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무한 기대를 드러 냈다. 또한 제작사 씨네2000 관계 자는“‘더 테러 라이브’는 감 독과 제작진이 2년간 공들여 준비해온 작품으로 전개상 앵커 윤영화가 극의 70% 이 상을 끌어가야 한다”며“연 쇄 폭탄테러로 인해 벌어지 는 재난상황을 생중계하면 서 겪게 되는 감정의 극한 을 완벽하게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는 ‘하정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는 소감 을 통해 하정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표 했다.
영화‘더 테러 라이브’가 과연 국내 역 대 재난 영화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 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하정우, 갑자기 왠 삭발? 또한 영화 개봉에 앞서 하 정우가 갑자기 ‘삭발’을 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을 깜짝 놀 라게 하기도 했다.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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