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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이석기 그리고 이정희 四面楚歌

사면초가통진당 통진당 사면초가 회생의길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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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통합진보당 四面楚歌

회생의길안보여 回生

사면초가(四面楚歌). 중국 초한전쟁 당시 항우와 그가 이끌던 초나라 병사 주변을 유방과 한나라 병사들이 둘러 싼 뒤 초나라 노래를 불렀다는 것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사방이 적으로 뒤 덮인 고립무원의 상태를 일컫는 말이 다. 그런데 지금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대표가 맞이한 상황이 딱 사면초가에 해당 한다 볼 수 있겠다. 진보당 입장 에서 볼 때 주변에 온통 적뿐이고 자 칫하다가는 최후를 맞이할 지도 모를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진보당과 이정희 대표를 초나 라 병사와 항우에 비견하는 건 어울리 지 않을 수도 있다. 항우가 해하에 이 르러서야 죽음의 위기에 직면했을 뿐 그 전까지는 유방에게 연전연승을 거 둔 불세출의 맹장인 반면, 진보당과 이 정희 대표의 경우 창당 후 지금까지 위기가 아닌 상황을 찾기가 더 어려웠 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재 진보당의 위기를 사면초가에 비유한 것은 이번 에는 정말 홀로 고립돼 존폐의 위기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내몰려 있기 때문 이다. 진보당을 둘러싼 위기론의 중심에는 지난해 당을 종북 논란에 빠트렸던 이 석기 의원이 있는데, 현재 그는 내란을

종북딱지에내란혐의까지 혐의까지 종북딱지에내란 혐의까지 종북딱지에내란

궁지에 몰린 이석기-이정희 통합진보당이 창당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을 맞이했 다. 지난해 정국을 들쑤셔 놓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투 표 의혹과 그에 따른 국회 윤리위의 자격심사 논란은 차라리 애교 수준이라 느껴질 정도다. 종북(從北)단체 란 꼬리표도 떼지 못한 상황에서 이제는 체제전복을 꿈꾸며 내란까지 모의한 반국가단체라는 비난을 받 고 있는 것. 공안당국에서 제기한 진보당 소속 인사들 의 각종 혐의에 대해 법원 판결이 어떻게 날지는 아직 모르지만 진보당으로서는 회생불능의 상태를 맞이하 게 될지도 모를 형국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모의한 지하혁명조직이자 반국가단체 인 RO의 수괴로 신분이 격상(?)된 모 습이다. 또한 그와 관련해 국정원 측에 서 제기한 여러 혐의들에 대해 어떤 재판 결과가 나올지 아직 알 수 없지 만, 밝혀진 정황만 가지고도 상당수 국 민들이 이 의원과 진보당에 대해 반감 을 표시 중이며 보수진영 중심으로는 연일 진보당 해체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다른 진보 당 소속 의원들의 경우도 편치 않은 상황이다. 소속 의원 6명 중 2명은 이번 내란 모의 사건과 연루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고 또 다른 2명은 개 별 사안으로 각각 1심과 2심이 진행 중인 탓이다. 더구나 진보당 주변에는 현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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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1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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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79호 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을 전 혀 찾아 볼 수 없다. 지난해 대선 이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등 에서 선거연대를 이뤘던 민주당 은 ‘종북’ 논란에 한번 크게 데인 탓인지 이번에는 일찌감치 등을 돌렸다. 잠시나마 같은 당원 으로 활동했던 진보진영 인사들 역시 최근 진보당에 대해서는 부 정적인 견해만을 밝히고 있다. 한 때 노동자 계급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소수임에도 불구, 거대 보 수진영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던 통합진보당이 이번에는 정말 사 로(死路)의 위기에 내몰린 것이 다.

당의 위기는 이석기로부터 진보당 위기의 시발은 지난 19 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에 성공한 이석기 의원으로 부터 시작됐으며, 그의 정치적 부

상처를 입혔는데 이는 당 지지율 폭락으로도 이어졌다. 19대 총선 당시 정당지지율 10.3%을 기록했 던 진보당이었으나 최근 조사에 서는 그 수치가 2%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통합 진보당 잔류파에게 종북주의자란 낙인을 찍어주며 당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이석 기-김재연 의원 등이 평소 당 행 사에서 애국가도 부르지 않았다 는 것은 물론 공공연히 북한정권 을 옹호해 왔다는 지적이 이어지 며, 통합진보당 전체가 북한정권 을 추종하는 종북주의자란 비판 에 휘말린 것. 아울러 이석기 의 원의 지지기반으로 알려진 경기 동부연합은 잔존해 있는 주사파 의 후신으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 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통합진보 당은 나름 활로 모색에 나섰는데

유야무야 마무리된 뒤로는 이 의 원에 대한 논란도 많이 사그라지 는 모습이었는데, 최근 터져 나온 의혹은 그동안 그 주변을 맴돌던 논란을 모두 합쳐도 모자랄 만큼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그에 따른 후폭풍도 엄청나다. 국정원 등 공안당국으로부터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의 혹 및 국가보안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이는 현재 진보당 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는 위기의 근본이다. 공안당국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RO란 지하혁명조직을 만들고 전 쟁시 국내 중요 통신시설 및 교 통시설 파괴 계획을 세웠으며 총 기까지 준비할 생각이었다고 주 장 중이다. 또한 그 근거로 이석 기 의원이 참석했던 지난해 5월 한 강연회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 하기도 했다. 이어 국정원에서는 이 같은 증

소속의원 5명이 수사대상으로 거론되거나 재판 진행 중 야권조차 진보당 측 입장에 동조 보다 비판하는 모양새 침은 진보당의 흥망성쇠와도 정 확히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일단 이석기 의원은 국회에 입 성하기도 전부터 같은 당 김재연 의원과 함께 비례대표 경선 부정 투표 의혹에 휩싸였다. 일부 당원 의 중복투표 사실이 불거지며 그 에 대한 문제제기가 내부에서부 터 터져 나왔던 것. 그리고 이는 옛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그 리고 진보신당 탈당파가 합쳐져 만들어진 통합진보당에 민주노동 당 출신만 남고 당이 쪼개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부정투표 의혹은 진보정당의 최 우선 가치로 도덕성을 강조해 온 진보성향 지지자들의 마음에도

당의 약칭을 통진당에서 진보당 으로 바꾸고 당 행사 때마다 애 국가 식순을 빼놓지 않은 것이다. 다만 진보당에서는 남북관계에 있어서만큼은 통일을 지향하고 전쟁을 반대한다는 당론을 견지 하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관된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다. 그런데 이는 진보당이 ‘종북주 의자들로 이뤄진 집단’이란 세 간의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로 비춰지기 도 했다.

내란 혐의 씻기 어려울 듯 그나마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 내 자격심사 논의가

거를 확보하기까지 3년에 걸친 내사가 있었다며, 혐의입증을 자 신하고 있다. 더불어 국정원에서 는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당초와 달 리 ‘내란선동’혐의까지 추가했 다. 반면 이석기 의원과 진보당 측 에서는 국정원 측 주장이 날조라 주장 중이다. RO라는 조직 자체 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녹취록 출처에 대해서도 국정원 측의 당 원 매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이 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내지 내란소동 모두, 그 혐의를 입증하 기 어려워 보인다는 견해를 보이 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증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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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녹취록이 전부인데 이것만 가 지고는 미흡해 보이기 때문. 특히 내란을 계획하거나 선동했다는 입증을 위해서는 뚜렷한 목적성 을 밝혀내야하고 구체적 실행계 획 등이 담긴 계획서 등의 물증 이 필요한데, 이와 관련해서 아직 까지 확인된 증거가 없다. 더불어 내란 음모 및 선동 혐의가 처벌 받기 위해서는 실질적 위험성이 있었다는 점도 증명해야 하는데 이 역시 현재 국정원 측 자료로 는 부족해 보인다는 것이 법조계 의 일반적 견해다. 그럼에도 불구 이석기 의원에게 쓰인 이 같은 의혹 자체는 상당기간 지워지지 않고 그를 따라 다닐 것으로 보 인다. 1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양쪽 모두 항소까지는 갈 것으로 보이기에 재판기간도 길어지고 그 기간 동안 이 의원이 혐의에 서 완벽히 벗어나긴 어려워 보이 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석기 의원은 문제의 강연회 당시 “국회를 혁명투쟁 의 교두보로 삼고 동시다발 전쟁 을 준비하자”고 말한바 있고 평 소 북한측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 어를 즐겨 사용해 온 것으로 알 려졌는데, 일부 대중들 사이에서 는 “이 같은 정황만으로도 그를 북한과 관련된 인사이자 내란을 모색한 사람으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마저 나오고 있 는 실정이다.

해명하려다 된통 당한 이정희 지난 4일에는 현재 진보당 위 기상황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일 도 있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정 국이 혼란스럽고 당이 위기에 빠 지자 이정희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는데, 당시 그의 발언이 역효 과만 낳은 것이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이와 관련 이정희 대표는 이석기 의원이 구속되기 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해 5월 12일 있 었던 강연회 내용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강연회 참석자들은 갓난아이를 동반한 젊은 여성 등 지극히 평범한 일반당원이었다고 한다. 혁명을 도 모할 만한 인적 구성 자체가 되지 않는다 는 것이다. 또한 전체적인 대화 내용도 언론에 보도 된 것처럼 내란을 모의하는 내용보다는 시 국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는 식으로 그 정도의 차이가 크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국정원 측이 주장하는 RO 란 조직과 관련 근거 없는 주장일 뿐이라 잘라 말하며, 총기 준비 및 전쟁 대비와 관 련된 발언들 역시 지난날 보도연맹 사건을 기억하는 일부 참석자들의 농담성 발언일 뿐이라 지적했다. 그런데 바로 이 부분에서 다시금 상당수 대중은 이정희 대표와 진보당과 관련해 어 이없는 주장만 펼치고 있다 비난에 나섰다. 설령 농담이라 해도 총기를 준비해 대비해 야 한다는 인식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그렇 게 무서운 농담을 누가 하느냐는 비판여론 이 들끓은 것이다. 더불어 여론 일각에서는 진보당 측이 불 법 취득 증거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녹취록 및 해당 강연회 동영상에 대해서도, 증거의 불법 취득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혐의를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하고 있는 실정 이다.

당원들의 재판 줄이어 진보당이 위기론은 시간이 흐를수록 수 그러들기보다 강해지는 모양새인데, 이는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여타 진보당 소속 의원들 역시 법정공방에 휘말려 있는 상태 기 때문이다. 우선 국정원 측이 제출한 이석기 의원 체포 동의안에 따르면 진보당 소속 국회의 원 중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 각각 1명씩 총 2명은 RO 강연회 참석자인 것으로 전해 지고 있다.

통권 1279호 이와 관련 세간에서는 국정원 측이 언급 한 진보당 의원이 김재연 의원과 김미희 의원일 것으로 추정 중이며, 일부 언론에서 는 RO의 불법성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두 의원에 대한 수사 역시 조만간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진보당에서는 전남 순천·곡성 지역구의 김선동 의원이 지난 2011년 11월 있었던 국회 내 최루탄 투척 사건으로 올 2월 진행된 1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 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오병윤 의원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진보당 소속 국회의원 6명 중 서울 관악 을 지역구의 이상규 의원을 제외한 5명 모 두가 국정원 수사대상에 올라 있거나 기타 사안들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야당도 등 돌려 군부독재 시절인 지난 1980년대 이후 근 30년 만에 국회서 현역의원에 대한 내란모 의 혐의가 제기됐고, 대중은 진보당에서 어 떤 해명을 해도 변명으로만 듣고 있다. 또 한 소속 정당 의원 대다수가 수사기관의 수사망에 올라 있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진보당 위기가 결코 만만찮은 수 준이란 것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진보당으로서는 이 같은 위기 상 황에서 자신들 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곤혹스러워 보인다. 새누리당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들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초기부터 분명한 선긋기에 나서며 사태 해결을 위한 정쟁 유발을 자제하고 법의 판결을 기다려 야할 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 이석기 의원의 시대착오적이고 위험한, 충 격적인 언행은 국회의원으로서 용인되기 어려운 것”이라며 해당 사안이 불체포특 권의 범위 밖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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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정치 등의 큰 행사를 제외하면 외부에 그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다. 자 신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여론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실제 간간히 들려온 전씨 와 노씨에 대한 소식들은 좋지 못 한 내용 일색이었다. 그런데 지난 5월 이후 한 동안 잠잠하던 두 친구가 다시금 전 국 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제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미납 추징금 관련 그 추징시효가 2013년 10월에 만료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에 대한 비난여론이 이때부터 들끓기 시작했고, 검찰에서도 조직의 위상 재건 등을 위해서라도 이를 반드 시 완납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기 때문이다. 특히 두 전직 대통령 중 전씨에 대한 비난이 유달리 더 강하게 제 기됐는데 그나마 노씨가 지난 16 년 동안 꾸준히 추징금을 납부 지 난 8월 말 기준 약 230억원의 미납 금만 남겨놓던 것과 달리, 전씨의 경우 1997년 법원에 의해 강제 집 행된 재산 경매분을 제외하면 추 징금을 거의 내지 않아 미납 추징 금 액수가 1672억원에 이르는 것 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도 전씨 미납 추징금을 반드시 완납 받아야 한 다는 사회 분위기에 동참, 이른바 ‘전두환 특별법’을 제정하고 검 찰과 국세청의 환수 작업을 도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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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79호 다. 추징시효 연장 및 추 징금 환수를 위한 수사기 관의 재량권을 확대해 준 것이다.

아이러니 한 점은 전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수록 되레 노 씨 측에서 미납 추징 금을 모두 납부하겠 다는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는 점이다. 다만 노씨 측에서 는 “비자금을 낼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며, “

검찰의 전씨 일가 전방위 압박 전 사회적 지지 분위기 속에서 추징금 환수 작업 에 들어간 검찰이지만 전

전두환 비자금 조사에 노태우가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 선택해 친구 선택에 더 궁지 몰린 전씨, 마땅한 해결책도 안보여 고민 씨와 노씨에 대한 비자금 수사 진 행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뒀다. 우선 전씨 비자금과 관련해서는 그 일가친척 및 지인들까지 모두 조사해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 을 찾아내겠다고 밝히며, 전씨 연 희동 자택 내 고가 물품에 대한 압류 및 세 아들과 딸 그리고 처 남 등 주변 인물들의 집과 사무실 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한 검찰에서는 전씨 일가에 대한 수사진행 상황을 언론을 통 해 전하는 것은 물론, 전씨 가족들 에 대한 개인비리 조사에도 착수 비자금 관리인 중 한 명으로 지목 된 전씨 처남 이씨를 구속기소하 기도 했다.

이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전씨 비자금의 대부분이 돈세탁을 거쳐 지금은 그 흔적을 찾기 어려운 실 정이다 보니, 검찰 측이 전씨 가족 들의 개인비리 혐의를 찾아내고 이를 빌미로 자진 납부를 유도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 하기도 했다. 반면 노씨에 대해서는 앞서 밝 혔듯 검찰측에서는 스스로 추징금 의 상당부분을 납부했다는 점을 감안, 비자금을 찾기 위한 특별 수 사대 등을 따로 조직하진 않았다.

‘노’ 자진 납부, ‘전’ 당황

비자금을 넘겨받은 친동생 재우씨 와 전 사돈인 신명수 신동방그룹 전 회장에게서 그 돈을 대신 받아 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노씨 부인인 김옥숙씨는 “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와 역사에 빚을 청산하기 위해서”라며 추징 금 완납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노씨 동생과 전 사돈 측에서 3자 합의를 통해 남은 비자금을 대납하겠다는 의사 를 전해왔고, 최근 이를 완납했다. 검찰의 전씨 비자금 수사가 개인 비리로까지 확대되자 위기감을 느 낀 재우씨와 신 전 회장이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다. 이에 세간의 관심은 전씨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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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쏠려 있는 상황인데, 일각에서는 전씨의 둘째 아들 재용씨의 말을 빌려 전씨 측에서도 조만간 추징 금 자진납부를 결정할 것이란 얘 기들이 힘을 얻고 있다. 검찰의 수사의지가 워낙 확고한 상황에서 노씨가 미납 추징금을 모두 납부해 버렸기에, 전씨 입장 에서 더 이상 버티고만 있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씨에 비해 전씨가 내 야할 추징금이 워낙 거액이라 이 역시 쉽지 많은 않은 선택으로 전 해지고 있다. 특히 평가액이 상당 한 것으로 알려진 일가 소유 부동 산 역시 상당부분 채무가 잡혀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개인비리를 덮는 대가로 추징금 납부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 주 장하고 있어, 이미 밝혀진 전씨 일 가의 비리 혐의가 자진납부로 털 어질지도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다. 전씨 입장에서 볼 때는 언제나 자신보다 한발 늦었던 친구 노씨 가 말년에 닥친 미납 추징금 문제 에 있어서만큼은 자신보다 빨리 난제를 해결하고 편안을 찾은 반 면, 본인은 여전히 깊은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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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경제

고 고 고 사 사 고 고 사 융 융 융 사 금 융 금 금금 손 님 님 님 손 님 님 골 골 손 손 골 단 단 단 골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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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작년대비 3배 이상 증가 잇따라 각종 금융 사건 사고의 단골이 된 새마을금 고가 임직원들의 비위로 인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기관 인 새마을금고가 '비리금고'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쓴 배경에는 최근 5년간 금융사고가 끊이질 않았기 때문 이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일반서민의 자활과 재산 증식을 지원해야할 새마을금고가 임직원들의 비위와 부실대출로 서민들의 소중한 재산에 손해를 입히지 않 도록 금고 직원들의 교육과 도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잇따른 새마을금고 금융사고와 임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부실대출로 인한 대출금 결손액 도 매년 크게 증가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이용 하는 고객들조차 노심초사 바라보고 있다.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비위로 인한 금융 사고 피해액이 작년대비 3배 이상 증가 한 것으로 나타 났다. 아울러 부실대출로 회수가 불가능해 결손처리한 건수와 금액도 매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 융사고의 단골손님이었던 새마을금고의 치부가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4일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 출받은 ‘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현황’ 자료 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년 1월~2013년 7월) 새마을 금고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 비위행위로 인한 금융사 고가 총 21건, 피해액이 266억59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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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경제 다. 연도별로는 2009년에 3건의 횡령사고에 51억64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지만 2011 년까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해 4건의 횡령사고에 31억8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반면 올해는 7월까지만 벌 써 7건에 101억1100만원의 횡령사고가 발생 해 작년에 비해 금융사고 건수는 2배, 피해 액은 3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 됐다.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비위자의 직책은 중 간관리층인 과·부장급에 의한 금융사고액

들의 횡령과 배임으로 발생되었고, 부실대 출로 인한 대출금 결손액도 매년 크게 증가 하는 등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전국에 지점을 가진 대형 은행과 달리 독립적 법인체로 운영되는 새 마을금고가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악성소문 이 급속히 퍼져 대규모 인출사태가 발생하 고 결국 경영이 어려워 합병·해산 절차를 밟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다. 진 의원은 “일반서민의 자활과 재산증식

이래서 어디 새마을금고에 돈 맡기겠나 이 전체 사고액의 56.4%인 150여억원(13건) 에 달했다. 금융사고 건당 피해액은 상무·전무 등 임원급에서 건당 17억5100만원, 과장·부장 급은 건당 11억5700만원, 대리·직원급은 건 당 11억54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해 직원들의 재량권이 클수록 피해발생액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새마을금고에서 대출한 대출금이 회수되지 않아 결손 처리한 건수와 금액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진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 실대출로 인한 대출금 결손액(대손상각처리 )은 3793건에 총 4조3267억원에 달했다. 2009년에 456건에 5731억원의 대출금 결손액 이 지난해에는 1435건에 1조9313억원으로 3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 금융사고가 임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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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원해야할 새마을금고가 임직원들의 비 위와 부실대출로 서민들의 소중한 재산에 손해를 입히지 않도록 금고 직원들의 교육 과 도덕적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 다. 이어 “비위행위가 적발되면 처벌하고 피 해보전만 하면 문제없다는 안일한 처방에서 벗어나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금융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진 의 원이 수치로 발표한 자료는 맞다”라며 “ 금융사고가 작년 대비 3배이상 증가했다는 것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은 없다. 단 앞으로 조직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인적 자 원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새마을 금고와 관련된 금융 사고로 인해 새마을금

고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 지고 있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거주하고 있는 새마을 금고 고객 박모(32·남)씨는 “좀 더 비싼 이자 때문에 새마을금고에 차곡차곡 예금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자주 발생하는 새마을금고 금융사고건으로 인해 불안불안 하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다 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의 또 다른 새마을금고 이용 고 객인 조모(45·여)씨는 “몇 년 사이에 우 후죽순 생겨나던 새마을금고가 부실금융이 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고객의 입장에 서 늘 불안하다”며 “망하더라도 보상 받 을 수 있는 5천만원 정도만 넣어 둘 생각이 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역에 조금 이나마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새마을금고를 자주 이용했는데 잇따른 금융사고 소식에 더는 못참겠다”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과 달리 각 지점이 독립돼 있어 인사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내부비리가 드러나기 어 렵다. 일각에서는 이런 새마을금고의 구조적인 문제를 꼬집고 나섰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 자는 “새마을금고 자체의 통제시스템이 작 동하지 않고 있다. 새마을금고도 금융감독 원 등 전문 금융기관의 통제를 받도록 하고, 이사장을 자주 교체하도록 제도를 바꾸는 등 관리감독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안유리나 기자 ahnyurina@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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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효성

베트남 글로벌 상생 MOU 체결 IBK기업은행은 (주)효성의 베트 남 현지법인인 효성베트남과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상생 협력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 호 치민 지점과 효성베트남은 상생펀 드 5백만불을 공동 조성, 현지진출 협력기업은 물론 베트남 협력사에 도 한 곳당 미화 50만불까지 자금 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이들 기업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달러 화(USD) 대출은 최고 0.5%p, 베트 남 동화(VND) 대출은 최고 1%p의 추가 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글로 벌 상생협약은 해외 진출 대기업 이 참여한 첫 사례”라며, “글로 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 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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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갑의 횡포’에 속 타는 영세업체 녹십자 독점 의약품 공급 거절 내막은? 녹십자 의약품 전문기업 ‘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최 의약품전문기업 전문기업‘녹십자(대표 ‘녹십자(대표허일섭)’가 허일섭)’가최 최 의약품 근 자사가 독점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는 정주용( 근 자사가 독점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는 정주용( 근 자사가 독점으로 생산·공급하고 있는 정주용( 정액주사용)혈액제제 혈액제제‘헤파빅’ ‘헤파빅’공급 공급중단을 중단을둘 둘 정액주사용) 정액주사용) 혈액제제 ‘헤파빅’ 공급 중단을 둘 러싸고 특정 약품도매업체에 대해 ‘갑의 횡포’ 러싸고 특정 약품도매업체에 대해 ‘갑의 횡포’ 러싸고 특정 약품도매업체에 대해 ‘갑의 횡포’ 를부렸다는 부렸다는의혹을 의혹을받고 받고있다. 있다.녹십자와 녹십자와해당 해당약 약 를 를 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녹십자와 해당 약 품도매업체A약품은 A약품은지난 지난2009년 2009년4월부터 4월부터2012년 2012년 품도매업체 품도매업체 A약품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약 약4년간 4년간공급 공급계약을 계약을체결했지만, 체결했지만,지난 지난 4월까지 2010년녹십자가 녹십자가돌연 돌연“물량이 “물량이한정돼 한정돼추가 추가공급 공급 2010년 2010년 녹십자가 돌연 “물량이 한정돼 추가 공급 을중단하겠다”며 중단하겠다”며일방적으로 일방적으로A약품과의 A약품과의거래를 거래를 을 을 중단하겠다”며 일방적으로 A약품과의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약품은 2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약품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약품은2년 2년 동안약 약22억원의 22억원의손실을 손실을안게 안게됐고, 됐고,거래를 거래를중단 중단 동안 동안 약 22억원의 손실을 안게 됐고, 거래를 중단 한녹십자를 녹십자를두고 두고“기업의 “기업의이익만을 이익만을위해 위해영세업 영세업 한 한 녹십자를 두고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영세업 자의 손실을 유발시켰으며 동시에 환자들에게 약 자의 손실을 유발시켰으며 동시에 환자들에게 자의 손실을 유발시켰으며 동시에 환자들에게약 약 값부담을 부담을짊어지게 짊어지게하고 하고있다”며 있다”며성토했다. 성토했다.녹십 녹십 값 값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녹십 자와A약품은 A약품은헤파빅 헤파빅공급 공급계약을 계약을‘수의계약’ ‘수의계약’ 자와 자와 A약품은 헤파빅 공급 계약을 ‘수의계약’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세업체의 손실을 유발시키는 행위 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녹십자 는, 지난 2009년 서울대병원에서 정맥 주사 약품인 ‘헤파빅’에 대한 가격 입찰을 진행했고, A업체가 낙찰 확정 을 받아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약 1 여년간 전국 병원에 헤파빅을 공급했 다. 헤파빅은 녹십자가 단독 생산·공급 하는 독점 의약품으로, 간 이식 환자의 B형 간염 감염을 예방하는 혈액제제다 . B형 간염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간이 식 환자는 헤파빅을 투여함으로써 B형 간염 감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많은 주 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헤파빅을 독점 생산하고 있지만 판매 및 영업과 관련한 유통은 약품 도매업체로 알려진 A약품이 진행 했다. A약품은 지난 2012년 4월까지 헤 파빅을 녹십자로부터 입찰 공급을 받 아 전국 병원을 상대로 판매를 해왔지 만, 2010년 2월 녹십자로부터 “물량이 한정돼 추가공급이 어렵다”는 일방적 인 통보로 공급을 중단 당했다고 주장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막대한 손실을 안게 된 것으로 알려진 A약품은 결국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피해사실을 신고해 녹십자의 부당함을 만천하에 알렸다.

공정위가 경고조치만 내린 이유는? 하지만 A약품의 신고를 받은 공 정위는 녹십자에 대해 단지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말 것’이라며 경 고조치만 내렸을 뿐, 과징금 부과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관 련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 고 있다. 이에 대해 A약품은 “공 정위 측은 신고 즉시 조사에 착수 하지 않고 3개월 동안이나 신고내 용을 방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녹십자가 부당이득을 얻었다거나 거래상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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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이 입은 피해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점, 향 후 금지명령만으로 공정거래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점, 유사심결례 등을 고려 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생산 재고물량이 부족하거나 거래상대방의 부도·신용 결함 등의 사유가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독점 사업자의 거래거절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녹십자로부터 추가 공급이 불가하다고 전해들은 A약품은 결국 B약품업체를 통해 헤파빅을 공급받았다. 이 때문에 A약품은 울며 겨자 먹는 식으로 녹십자에서 직접 공 급받았을 때보다 5천704원이나 더 비싼 값 을 치르고 헤파빅을 공급받아야 했다. 아울 러 녹십자는 A약품에게 헤파빅을 공급했던 B업체에 대해 기존 23만3120원에 공급하던 것을 돌연 24만1304원으로 일방적으로 가격

통권 1279호 공립특수병원인 서울대병원에서 입찰경쟁 이 이뤄진 것은 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 그러나 관련 업계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위탁업체를 통한 수의계약이다. 수의계약이란, 경쟁이나 입찰에 의존하지 않고 상대편을 임의로 선택하여 체결하는 계약으로, 입찰경쟁 과열로 인해 품질이 낮 은 재료를 납품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대다수의 의약품업체들이 수의계약을 통해 약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계 약은 계약과정에서 커미션 등을 제공받거 나 줄 여지가 커 ‘특정기업 밀어주기’란 구설수가 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수의계약 을 통해 대기업 의약품업체로부터 커미션 제안 등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이를 거 절하면 A약품 사례와 같이 갑자기 약품공

위탁업체 통한 ‘수의계약’ 검은 커미션 소지 있어… 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녹십자의 이 같 은 행위를 잘 알고 있는 관련 업계는 “A 약품이 녹십자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것 같다”며 우려스럽다는 분위기를 드러 냈다. 헤파빅을 공급받지 못한 A약품은 총 22 억의 손실이 났고, 이 중 헤파빅과 관련해 10억3000만원의 손실을 떠안게 됐다고 알렸 다. 또한 보훈병원 납품을 포기해야만 했다 고 전해진다. A약품은 “녹십자가 유통질서를 흐트려 놨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공정위가 횡포 를 눈감아 준 것이다”며 “경쟁 입찰 방해 는 영세업체한테도 타격이 돌아가지만 약 을 투여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큰 피해가 돌아간다”고 전했다.

위탁업체의 약품 수의계약 위험성 녹십자의 헤파빅 경쟁 입찰은 서울대병 원에서 진행됐으며, A약품은 서울대병원에 서 운영하고 있는 위탁업체인 E업체로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약품 입찰 경쟁은 조달청 등과 같은 국 가기관에서 직접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국

급 중단 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귀 띔했다. 헤파빅 수의계약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 진 대행업체 E업체는 서울대병원 임직원들 이 설립해 의약품회사 D제약이 개인주주로 등재돼 있으며, 입찰대행과 관련해 업체들 로부터 0.81%의 수수료를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약 품입찰의 경우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병 원직원들이 도맡아하기 무리가 있어 위탁 업체에 대행하는 것일 뿐 불법은 아니다” 며 말했지만 관련 업계는 “대행업체를 통 해 약품입찰을 하는 행위는 수수료를 받는 등으로 인해 영세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특히 수의계약은 커미션 등 범법 행위 노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우려스 럽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이 모든 사안에 대해 “ 일단 공정위 의결서를 받고 입장을 드러낼 것이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A약품에 대 해 일방적으로 약품공급을 중지한 것과 관 련해 ‘갑질’했다는 의혹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황현주 기자 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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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의 경우 채권단에서 결정했다 하더라도 새 계열사를 등장시켜 신규순환출자를 형성한 다면 규제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구조조 정 과정에서 채권단이 결정해 대주주가 사 재출연 형식으로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나 기존 주주인 계열사가 추가 증자에 참여할 때만 예외가 인정된다는 것이다. 박삼구 금 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 사재를 출연하거나 아시아나항공 등이 증자에 참여할 때만 예외로 인정된다는 의 미이기도 하다. 공정위의 전격 제동에 산업은행은 당황스 러워 하면서도 구조조정안을 재검토하겠다 는 입장을 내놨다. 산업은행은 내부 의견수 렴을 거쳐 구조조정 방안 수정을 검토하고 아시아나항공이 출자전환한 금호산업의 지 분 9.5%를 시장에 매각하는 등의 방안을 고 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심각 한 유동성 위기에 놓인 금호산업의 주식을 넘겨받기에는 시장의 시선이 싸늘하다. 이 밖에도 그룹 자체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하 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채권단이 추가 로 자금 부담을 져야하는 상황에 봉착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워크아웃 중인 금호산 업의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채권단의 결정 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상장폐 지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그룹 측은 구조조정 기업의 전 대주 주로서 부실 책임을 지고 기업 회생에 적극 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현재 계열사 중에 현 재 자금 여력이 있는 곳이 금호터미널뿐이 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금호터미널은

통권 1279호 올해 4월 광주터미널 내 신세계 백화점으로 부터 장기 임대 보증금 5000억원을 받아 자 금 여유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 밀어주는 거 아니야?” 산업은행이 눈총을 받는 이유 중에는, 현 정권의 국정과제와 정면 배치된다는 점 외 에도 ‘투자자에 대한 배임’과 박삼구 회 장에 대한 ‘특혜논란’도 있다. 상장기업인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산업 은행 뜻대로 금호산업에 대한 출자전환을 승인할 경우,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해 금호 산업의 정상화가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 황에서, 기업어음을 자금회수 능력이 낮은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배임에 해당되는 행위라는 것이다. 또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을 무리하게 인수해 위기에 몰린 금호아시 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에게 경영권 회복 기 회를 부여하는 특혜조항이 구조조정안에 포 함된 사실이 드러나, 채권단으로부터 질타 를 받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산업은행이 제안한 이번 방안은 박 근혜 대통령이 대선공약과 국정과제에서 약 속한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정면 배치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재벌의 순환출자는 총수의 지배력 유지·강화와 부실계열사 지 원 등에 악용된다고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국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순환출자 규제를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제출했고 , 공정위는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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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박사(운동치료전문가)

대체의학운동 칼럼

대체의학운동으로 비만 쉽게 해결하는 방법 (한 달 이내 30파운드까지 쉽게 빼는 법) 모든 질환과 비만은 비정상 환 경에서 찾아오는 불쾌한 손님들이 다. 정상은 정상일 때 정상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한 만큼 건강을 보 장하지만 비정상적일 때 순발력 있게 정상으로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습관화 되어 점점 비정상 이 정상인양 둔화되고 착각하며 합리화까지 주장한다. 예를 들면 술, 마약, 거짓말, 도둑질 등 나뿐 습관이 중독화 되어 있는 것들일 것이다. 결국에는 자기 건강을 망 치고 가정과 사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비정상이 정상을 지배할 수가 없다 사람이 살다보면 비정상으로 잠 시 갈수도 있고 조금 갈수도 있으 나 그것은 정상으로 빨리 고칠 수 도 있고 회복속도가 빠르고 쉬울 수 있다. 그러나 많이 벗어난 비정 상은 시간도 많이 들고 금전적으 로도 낭비다. 심하면 정신적으로 도 이겨내기도 여간 쉬운 게 아니 다. 특히 건강은 심한 악성질환자 일수록 몇 배가 아니라 몇십배 이

상 시간, 돈, 정신력, 지식, 기술 등이 집약적으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기란 쉽지가 않다. 혼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복하기란 힘들뿐더러 건강은 심한 질환일수 록 전문가 의존도가 높아가고 비 용도 만만치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래서 악화된 질병도 더욱 악화 되어 본인은 물론 부부와 가족 까 지도 난관에 처하게 되는 불행이 다반사 아니겠는가. 비정상에 해 당하는 것들을 우리가 살펴본다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것들로서 먹 는 것, 정신, 성격, 각종 습관, 운

동면, 사고력, 피곤, 직업병, 스트 레스 등 수많은 것들 속에서 이루 어지는데 지극히 간단하면서도 쉬 운 것들이 게으름으로 지나치고 지켜야 할 것들을 안 지키고 사고 력의 기준가치를 잠시 망각하고 한치 앞을 내자보지 못하고 저지 르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필자도 건강하다 보니까 음식 점에 가면 대식가, 폭식자로 돌변 하여 혼자서 오리고기 바비큐를 3 인분을 뚝딱해치우고 나서 꼭 후 회를 한다. 한 끼에 사람이 고기 섭취량이 20g정도인데 십배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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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섭취하니 얼마나 미련한가. 단 전문가로써 섭취 후에 뒤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전문성을 갖고 있 다 보니 독자들 보다는 훨씬 건강 을 유리하게 만든다는 이점을 갖 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본능적으 로 인간은 지혜를 갖고 있으면서 도 절제를 못하는 욕심이 일반 동 물보다도 못할 때가 많다. 특히 야 생 동물이 비만한 것을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집에서 사람 이 키우는 동물들은 비만을 갖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오히 려 인간의 잘못된 지혜가 동물까


광고문의: 718.539.8890~1 지 해약을 끼치는 것은 우리 주위 에 너무나 많다. 먹는 분야는 아무 리 배고프고 욕심이 나도 적당히 절제를 하고 지켜야 과잉섭취로 인한 혈관질환 즉 중성지방 초과 콜레스테롤 오버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이란 3대 질환뿐 아니라 모 든 합병증의 원인을 제공한다. 정신과 성격도 질병과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정신 이 육체를 지배하듯이 정신 건강 은 정신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유 지할 수 있는데 정신운동은 무형 의 운동으로 주식이 사랑이다. 아 름다운 정신, 베푸는 정신, 멋을 창조하는 정신, 양보하고, 느낌이 좋은 사람,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 는 것을 검소하고 절제하는 것들 모두가 사랑이 듬뿍 담아있는 사 람이라야 뇌가 건강하다. 베푸는 데서 즐거움이 만들어지고 베푸는 데서 행복이 만들어져 엔도르핀이 나 세라토닌 같은 호르몬 배율로 만 정신건강에 결정적으로 보장한 다. 급한 성격, 욕심이 많은 성격, 이기적인성격, 타협할 줄 모르는 성격,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성격, 예민하게 나타내는 성격 등 이런 성격은 자기 신경을 못살게 하는 성격으로 나뿐 성격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느긋하고 낙천적이고 두리뭉실하고 잘못을 즉시 인정하 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줄 알고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성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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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하게 만들어 건강에도 최고 보약이다. 각종 생활습관 중에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많기에 가정생활습관 이 좋으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반면 나쁜 생활 습관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바꿔보길 바란다. 정신과 육체가 가정에서 평안하려 면 첫째 몸이 피곤하지 않아야 되 기 때문에 가정에서 청소를 하든 세탁을 하든 TV나 비디오를 보든 공부를 하던 부부와 자식 간에 대 화를 하든지 간에 짧고 간단하게 인체 부위별로 목, 어깨, 손가락, 등, 허리, 다리, 발가락 등을 간단 간단하게 풀면서 생활습관을 가지 면 인체가 너무 가벼워지고 활력 소가 되어 긍정적이고, 생산적이 며, 능률적이고 활성화되어 부부 자녀 간에 대화도, 일도 모두 다 잘 풀릴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컨 디션이 항상 피곤에 찌들어 있고 힘들고 혹자는 아프고 모두가 저 기압이라 다툼과 소통부재로 오히 려 가정에 불평불만과 불신과 오 해가 남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 다. 육신은 활성화가 안 되면 무겁 고, 피곤하고, 게을러지고, 짜증나 고, 비만이 오고, 병들어 찌들어진 다. 그 오차가 1mm이내에서 발생 하기 때문에 무엇을 하던가 중요 치 않다. 수시로 조금씩만 인체를 상체, 하체 혹은 부위별로 간단하

게 풀어만 주는 습관을 갖는다면 육신이 활성화되어 말도 잘 듣고 하지 말라고 해도 눈앞에 크고 작 은 일들을 스스럼없이 해낼 수 있 는 능력이 저절로 나온다는 사실 이다. 기분 좋은데 기분 나쁘다고 얘기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몸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활성화가 되면 본능적으로 지혜와 감성을 발휘할 수밖에 없다. 집안에서 가만히 움 직이지 않고 앉아있거나, 누워있 거나 하는 행위는 잠잘 때를 제외 하고 침체의 길, 나쁜 최악의 컨디 션을 만드는 길, 파탄의 길, 죽음 의 길로 가는 길이란 것을 잊어서 는 안 된다. 인체를 활성화 시키는 생활습관 중에 가정에서 유 무산 소 운동을 ‘조금씩 수시로’란 여섯 글자를 잊지 말고 실천해보 자. 예를 들면, 앉았다 일어났다를 하는 토끼뜀, 누웠다 일어났다하 는 싯업, 팔굽혀 펴기, 물구나무 서기, 제자리 뛰기, 스트레칭도 인 체를 푸는 운동으로 가장 중요한 운동중 으뜸인 운동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있 다. 스트레스는 대부분 자기 자신 이 만들어내는 요소다, 예를 들어 뒷감당이 잘 안되는 거짓말의 후 유증, 공생공존해야 할 사회생활 이 욕심과 이기적으로 주위로부터 도태되고 소외되는 현상, 과장과 축소는 거짓으로 판명되고 낭비와 비절재로 오는 후유증, 인체가 피

곤과 긴장으로 누적된 상채에서 과식은 상당한 피로감이나 스트레 스가 가중되어 심할 경우 혈압, 당 뇨, 혈관질환, 비만, 중성지방과다 등 합병증을 양산하는 결정적 요 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인체가 쉬 면서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8시 가 넘어 식당에 가보면 인산인해 로 손님이 제일 많은 것은 늦은 시간에 과식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인데, 유심히 살펴 분석해보면 모두가 정상인이 아닌 환자 투성 이로 환자들의 모임이 아닌가 싶 다. 저녁식사는 가급적 6시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만 이후 식당에 가 는 것도 누가 말리겠는가? 다만 정당히 하는 것도 지킬 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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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조금 지나치면 싸달라고해 서 다음 끼니에 먹는 것은 어떨까. 요즘은 그런 사람이 주위에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체는 본능적으로 본능을 지킬 때가 중요하고 생체리듬에 따라 기본지식을 이탈하지 말아야하며 특히 식후 하체의 적당한 스트레 칭은 금방 과식으로 오는 후유증 을 동시에 해소하니 시도해 보시 고 유 무산소 운동은 금물이다. 물 론 빠른 걷기도 금물이지요. 식후 스트레칭을 적당히 천천히 약 5분 간 하시면 비만 해소에도 짱입니 다. 상담 및 문의: 718-66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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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전당’대학교기숙사에서무슨일이? 새로운 학기가 개강한 대학 캠 퍼스는 떠들썩했다. 방학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회포를 푸느라 여 념이 없는 학생들의 술자리는 늦 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런 와중 에 숨을 죽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지금 남자의 출입이 금 지된, 여학생들만이 사용하는 여자 기숙사 내부에 침입해있다. 방문을 열면 여학생들이 무방비상태로 침 대 위에 누워있다는 걸 생각하니 술에 취해 이성은 차릴 수가 없지 만, 정신만큼은 더욱 또렷해지고 있는 기분이다. 이미 한 차례 성폭 행을 시도했으나 여학생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를 맛 본 그는 좀 더 철저하게 숨을 죽이며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기회를 엿보고 있 다. 마침내 범행 대상을 발견한 그 는 조용히 방문을 열고 여학생에 게 다가가 “나랑 사귀자. 소리 지 르면 죽여 버린다”라고 속삭인다. 대학 캠퍼스 내 성범죄가 한 건 더 발생하는 순간이다.

여자 기숙사에서 성폭행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2일 잠 자는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25)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 난달 30일 오전 5시 50분께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여자 기숙사에 침 입해 여대생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대 학을 다니는 이씨는 범행 당일 부 산대 주변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 셨다. 이후 술기운이 오르자 욕정 을 억누르지 못하고 기숙사에서

성 의성 금남 남의 금 는 보는 넘보 사넘 기숙사 자기 여 여자 성 태극 극성 욕변 변태 性욕 性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는 요즘, 대학 캠퍼스는 새 로운 학기 개강과 함께 가을 축제를 맞아 분주한 모습이다. 기 숙사에 들어가는 학생들의 이사도 이어지고 있고, 개강 초다 보니 학생들의 술자리도 잦은 편이다. 이런 와중에 여학생들 이 머물고 있는 학교 내 ‘금남구역’ 여자 기숙사에서 또 다 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청춘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 으로서 무엇보다 아름다워야 할 대학 캠퍼스가 끊이질 않고 발생하는 추악한 성범죄로 물들고 있는 것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음료수를 뽑으려고 자판기를 찾다가 기숙사로 잘못 들어가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 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범행 당일 오전 2시께에도 기숙사 의 다른 방에서 다른 여대생을 성 폭행하려했지만 미수에 그쳤던 것 이 드러났다. 부산대 여자 기숙사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대학 측이 성범죄를 초래한 것이 아니

냐는 지적이 상당수 잇따르고 있 다. 학교 기숙사의 치안시스템 부실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으로, 이씨가 기숙사에 난입한 새벽 시간대에는 기숙사의 출입문이 잠겨 있어야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출입문이 열려 있었다. 특히 이씨가 침입한 현관문은 경비실이 없는 대신 낮에도 출입 카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오 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는 문이 잠겨 있어야 하나 기숙사

중앙통제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 던 것이다. 이에 대학 측은 “출입 문이 열린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입장만을 반복하며 책임을 회피하 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 다. 이보다 더 어이없는 상황은 앞 서 이씨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여대생이 기숙사 관리실에 침입신고를 했지만, 이를 즉각 경 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건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이 를 쉬쉬하다 결국 더 큰 피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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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한 꼴이다. 학교 측의 관리 부실은 이뿐 만 이 아니었다. 신고를 받고 순찰에 나선 기숙사 관리인들이 현관문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잠갔다 고 하는데, 범행 후 이씨는 뒷문을 통해 유유히 빠져나간 것이다. 현 관문과 달리 뒷문의 경우 경비실 이 있어 새벽 4시 이후 개방돼 있 었다. 또한 이씨가 달아난 그 시각 뒷문 경비실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학 측은 “오전 6시께 사건이 발생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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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사회 이웃 동에서 경비원 교대식을 하 는데, 그 과정에서 경비원들이 자 리를 비웠던 것 같다”며 구차한 해명을 이어갔다. 학교 측의 허술한 기숙사 관리 실태가 드러나자 학생회 측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 기에 나섰다. 부산대 최소정 총학 생회장은 “학교 본부는 진실을 숨기기보다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 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대 측은 사고 발생 직 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기숙사 주변 CCTV를 확충하고 경비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 했고, 사건 당시 기숙사를 관리했 던 직원들을 징계하기로 결정했으 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 의 대응이란 비난이 이어지는 모 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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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79호 지난 6월에는 광주 모 대학에서 한 여학생이 기숙사를 가기 위해 밤길을 걷던 중 길을 묻는 40대 남성의 차량에 탑승했다가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학생이 납 치된 곳은 학교 학생회관 인근으 로, 이곳에서는 지난 2004년 이후

포천

공장 악취로 청정 마을 ‘내촌면’ 망가져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주민 들이 인근의 고무매트 제조 공 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 으로 생활하는데 피해가 크다 며 공장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 다. 지난 4일 포천시에 따르면

축제 많은 가을, 비상 학문 연마의 장이자 상아탑으로 존경 받아야 할 대학 캠퍼스가 성 범죄 사각지대로 전락했다는 비난 은 부산대에만 국한된 문제도 아 니다. 피해 사실 공개를 꺼리는 성 범죄의 특성과 이미지를 고려한 학교측의 소극적 대응으로 잘 알 려지지 않았을 뿐, 이 같은 성범죄 가 생각보다 빈번하게 대학 캠퍼 스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

캠퍼스 내 성범죄 사건 끊이질 않아 학교의 허술한 관리 지적도 상당해 6차례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 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공식적으로 신고 된 사건만 6건으로, 실제로는 대학 내 성범죄가 더 있었을 가능 성이 크다. 같은 달 수원 소재 모 대학에서는 여자 기숙사에 들어가 잠을 자고 있는 여학생을 성폭행

하려 했던 강모(33·남·가명)씨 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씨는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호기심이 생겨 여 자 기숙사에 들어갔다 범행을 저 지르게 됐다는 무책임한 진술을 늘어놓기도 했었다.

폐타이어 등을 파쇄해 고무매 트 등을 생산하는 D폐기물처 리업체는 기존 공장에 파쇄공 장을 둔 상태에서 공장 확장을 위해 지난 6월 내촌면 진목리 1360㎡에 연면적 396㎡의 제2 공장을 건립했다. 업체의 제2공장에서는 파쇄 된 폐타이어 등의 원료에 화학 약품을 배합해 운동장 바닥재 등을 생산하는 공정을 갖췄다. 그러나 주민들은 제2공장이 가동되면서 공장에서 악취와 진동, 소음으로 생활하는데 어 려움이 많다며 지난 2일 시청 지난 8월 인천 송도의 모 대학 에서도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는데, 술에 취한 남자 선배가 여자 후배 와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으려 했고 이에 후배가 저항을 하자 몇 차례 폭행도 서슴지 않았던 사건 이었다. 기숙사 주변에서 성범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위치상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의 견들이 상당하다. 보통 기숙사 같 은 경우 캠퍼스 내에서 가장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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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하 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청정 포도밭 으로 유명한 내촌면 마을이 분 진과 악취 공장 때문에 망가질 우려가 있다며 주민 서명을 받 아 포천시에 공장이전을 건의 하기도 했다. 이에 포천시 관계자는 “주 민들은 원천적으로 공장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적법한 절차 를 거쳐 공장허가가 나가 강제 이전을 불가능하다”며 “악취 와 소음 방지대책을 업체 측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떨어져 있는 곳에 많이 위치해 있 고, 공부를 하다 늦은 밤 돌아오는 여학생들이 많은데도 불구, 조명은 어둡고 CCTV 등 방범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 문이다. 더욱이 새 학기 개강과 함 께 대학 축제 등이 자주 열리다 보니 외부인 출입이 많아지는 것 역시 대학 기숙사 성범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중이다. 심창우 기자 woo@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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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3禁제도’에 갇혀 숨죽이고 있는 생도들 기강해이인가? 기강해이인가? 억눌린젊음의 젊음의표출인가? 표출인가? 억눌린 육사 생도

최근육군사관학교(교장 육군사관학교(교장고성균, 고성균,이하 이하육사) 육사)소속 소속생도들이 생도들이성매 성매 최근 매·성폭행·유흥주점출입 출입등 등사건·사고를 사건·사고를일으켜 일으켜사회적으로 사회적으로 매·성폭행·유흥주점 지탄을받은 받은가운데, 가운데,일각에서는 일각에서는이러한 이러한문제들이 문제들이육사에서 육사에서오랫동 오랫동 지탄을 안이어져 이어져내려오고 내려오고있는 있는‘3禁제도’가 ‘3禁제도’가문제라는 문제라는목소리가 목소리가짙어지 짙어지 안 고있다. 있다.육사에서는 육사에서는생도들의 생도들의일탈을 일탈을방지하기 방지하기위한 위한일환으로 일환으로만들 만들 고 었다고주장하고 주장하고있으나 있으나오히려 오히려이 이제도로 제도로인해 인해생소들의 생소들의억제된 억제된본 본 었다고 능이표출돼 표출돼범죄로까지 범죄로까지이어지고 이어지고있다는 있다는것. 것.이에 이에대해 대해일부 일부시민 시민 능이 들은“육사생도들 “육사생도들역시도 역시도한 한개인으로 개인으로볼 볼때 때엄연한 엄연한인권침해가 인권침해가될 될 들은 수있다”라며 있다”라며육사 육사3禁제도의 3禁제도의문제점을 문제점을지적했다. 지적했다.인터넷에서는 인터넷에서는 수 육사생도들의잇따른 잇따른범죄가 범죄가육사 육사생도들의 생도들의기강해이로 기강해이로인한 인한문제 문제 육사생도들의 인지아니면 아니면억눌린 억눌린젊음의 젊음의표출인지를 표출인지를두고 두고치열한 치열한공방이 공방이이뤄지 이뤄지 인지 고 있다. 고있다. 있다. 고

혼인·음주·흡연 이른바 ‘3禁 제도’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소속 생도들이 일련 의 사건·사고를 일으켜 세간에 충격을 전해줬다. 이들 생도들은 이성과의 성관계 및 유흥주점 출입 등 주로 학교내 교칙 위반과 관련한 일탈행위들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미성년자 성매매를 통한 범법행위 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육사가 3禁제도를 고수하고 있 기 보다는 현 시대에 발맞춘 교칙

장을 강경하게 드러냈다. 최근 육사는 생도들이 저지른 일련의 사건·사고와 관련해 ‘1

미성년자 성매매, 하급생도 성 폭행, 안마방 출입까지

성매매·성폭행·유흥주점 출입 그리고 퇴교조치 처분까지 이 필요한 것 같다”는 말로 개선 책을 시급히 내놓아야 할 것을 촉 구하는 분위기지만 육사는 “3禁 제도는 여전히 고수하겠다”는 입

학년 생도들의 이성교제 금지’, ‘2학년 이상이더라도 같은 중대 소속 이성들과의 연애 금지’ 등 과 같은 지침을 새롭게 내세웠다.

지난 7월 육사의 4학년 생도가 미성년자를 성매매 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육군본부 군검찰로부터

구속됐다. 지난달 25일 육군에 따르면 육 사 4학년 생도 A씨(22)는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중학 교 3학년 여학생 B(16)양과 성매 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군검 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여학생 과 성매매를 한 뒤 여학생이 소지 한 휴대전화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학생은 이 사실을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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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사회 에 신고하게 됐고, 피해 신고를 받 은 경찰은 지난달 22일 하계휴가( 방학)를 나와 있던 A씨를 붙잡아 조사를 한 후, 군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A씨를 즉각 구속했으며, A 씨는 여학생과 성매매 사실을 인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씨는 육사에서 퇴교 조치된 뒤 형사처벌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 생도가 미성년자와 성매매 를 한 사실은 이번이 처음이라 알 려졌지만, 앞서 육사는 생도끼리 발생된 성폭행 사건과 해외봉사활 동 도중 숙소 무단이탈 및 유흥주 점 출입 사건으로 인한 내부적인 후유증을 겪고 있던 것으로 밝혀 졌다. 지난 5월 생도 축제 기간 중 남 자 상급생도가 술에 취한 여성 하 급생도를 생활관에서 성폭행한 사 건이 발생해 육사 교장이 사의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육사에서 는 ‘육사혁신 태스크포스(TF)’ 를 가동함으로써 생도들의 일탈 행위 방지를 더욱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달 5~12일에 는 태국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 용사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 던 중 육사 3학년 생도 9명이 취 침시간에 숙소를 무단이탈해 주점 과 마사지업소 등을 출입한 사실 이 적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육사와 생도의 ‘성관계’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 성매매 및 성폭행. 유흥주점 출 입 등 생도들의 일탈과 범죄 행위 가 육사의 골칫거리로 얘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엄격한 3禁제도가 생도들의 일탈을 부추 기며 나아가 범죄로까지 발전시킨 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물론 해 군이나 공군사관학교에서도 3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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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79호 도가 규정돼 있긴 하지만, 육사만 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생도들 을 처벌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 으며, 육사를 제외한 사관학교 등 지에서는 현 시대에 발 맞춰 조금 씩 교칙을 수정하려는 의지를 보 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육사 4학년 생도가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와 학교 밖 에 위치한 원룸에서 주기적인 성 관계를 맺은 것이 육사에 발각돼 ‘퇴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 려져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해당 생도는 학교 측에 ‘퇴학처분 무효 소송’을 낸 것 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4일 서울행정법원 행 정11부(문준필 부장판사)는 ‘여 자친구와 성관계를 해 생도로서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육 사로부터 퇴교초지를 당한 원고 C 씨가 낸 ‘퇴학처분 무효 소송’ 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해 11월 말 소 위 임관이 한 학기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육사로부터 퇴교 처분을 당했고, 지난 3월 병무청으로부터 일반병으로 입영하라는 통지를 받 자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육사에 따르면 C씨는 주말 외박 마다 여차친구 C씨와 학교 밖에 위치한 원룸에서 성관계를 가졌으 며, 이와 관련해 자발적으로 학교 측에 실토하지 않은 점과 승인받 지 않은 원룸 임대 및 사복착용 금지 규정 등을 위반했다고 한다. 또한 작년 11월 초 진행된 양심보 고에서 C씨가 여자친구와의 성관 계 사실을 숨기고 있었는데, 육사 는 한 민간인으로부터 “이성과 원룸에 출입하는 사관생도가 있다 ”는 제보를 받게 됐다. 이후 육사 는 C씨로부터 추가 양심보고를 뒤 늦게 받게 됐고, 이를 징계사유로 삼게 된 것이다. 재판부는 “성의 개방 풍조는

막을 수 없는 사회 변화이고 이제 는 그것을 용인할 수밖에 없다” 며 “국가가 내밀한 성생활의 영 역을 제재의 대상으로 삼아 간섭 하는 것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씨의 성관계는 개인의 내 밀한 자유 영역에 속할 뿐 성군기 를 문란하게 하거나 사회의 건전 한 풍속을 해친다고 보기 어려워 징계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재판부는 C씨가 추구 양심보고를 뒤늦게 한 점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양심보고 를 하면 내면적으로 구축된 인간 의 양심이 왜곡·굴절되므로 헌법 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양심보고 불이행을 징계 사유로 삼을 경우 헌법에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의 판결에 대해 육사는 “생도가 성관계나 음주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퇴학조치 결정을 내 리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양 심보고 의무를 이행했는지, 다른 위반 사항은 없었는지 등 자문기 구인 교육운영위원회가 종합적으 로 판단하고 학교 측이 처분 수위 를 최종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고 C씨는 “여자친구 와의 성관계는 사생활인데 이를 일일이 양심보고하는 것은 학교 측이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 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08년 5월 이른바 ‘3禁제도’ 위 반자에 대한 육사의 퇴교 조치를 인권 침해로 판단하고 국방부 장 관에게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당시 육사는 이 제도 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C씨를 퇴학처분 한 것이라 밝혔다. 황현주 기자 ren8210@wolyo.co.kr

마요네즈의 진실

<더운 나라 출신들이 말하는 대구날씨 및 피서법>

1. 엘리스 기용가(24·여· 아프리카 콩코) “대구는 고향의 아프리카 사막보다 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더워요. 아예 외 출을 삼가면서 콩고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2. 에덴 콘스탄티노(22·여 ·아프리카 앙골라) “여름철 햇빛은 앙골라가 더 따갑지만, 습도는 한국이 더 높아 땀이 비를 맞은 것처 럼 몸을 타고 주르륵 흐릅니 다. 한낮엔 한 시간에 세수를 한 번 이상 하고 샤워도 많이 할 땐 하루에 5번씩 합니다" 3. 프랭크 기메지야(29·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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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코) “한국에 온 지 3년째라서 더위에 적응해가고 있지만, 올해는 못 참을 만큼 더워요. 한약을 챙겨 먹거나 팥빙수처 럼 시원한 음식을 일주일에 서너 차례 즐기면서 더위를 나고 있습니다" 4. 보테이 티엠투이(32·여 ·동남아시아 베트남) “고향의 여름은 낮 기온이 높기는 하지만 습도가 낮은 반면, 대구는 낮은 물론 밤에 도 후텁지근해 잠을 설치는 등 생활하기가 답답합니다. 주로 시원한 대형마트를 찾고 수박이나 냉면을 즐겨 먹으면 서 더위를 식힙니다" 5. 파하드 알자르보(24·중 동 사우디아라비아) “사막 기후인 사우디아라 비아보다 대구는 습도가 높아 그늘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흐 릅니다. 틈나는 대로 물을 마 시고 샤워를 하면서 더위를 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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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도서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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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스타일로 평화를 논하는 남자 <반기문과의 대화>

반기문 사무총장이 공식 인정한 유일한 책! 된 사연과 지난 2001년 김대중 정권 시 절 외교부 차관에서 해임됐을 때의 심 정을 비롯, 때론 이코노미석도 마다하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 긴급 재난국으로 이동, 40시간 뜬눈으로 일정을 소화하는 업무 수행 현장을 대공개하며 세계 정 상의 조직에서 코리안 스타일로 일한다 는 것에 대해 유례없이 진솔한 이야기 를 들려준다.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한 10년의 로드맵

지은이/ 톰 플레이트 출판사/RH코리 아 값/1,8000원 면수/ 308쪽

정치적 견해와 개인적 소회를 밝히는 데 있어 매우 신중하다는 평과 함께, 민 감한 질문에 요리조리 빠져나가길 잘한 다고 해서 ‘기름장어’라는 별명이 있 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마침내 입 을 열었다. 이 책은 반기문 총장과 톰 플레이트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 이, 두 시간씩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진 행한 대담과 각자 부인을 동반하고 사 적으로 만나 나눈 여섯 차례의 대화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 반기문 총장 은 지난 2009년 방북 일자까지 확정한 상태에서 북한측 요청으로 회담이 불발

‘세계 대통령의 꿈을 이뤘다’는 해 피엔딩의 스토리로 인간 반기문을 기억 하고 있던 독자라면, 간이침대에서 쪽잠 을 자며 24시간 전화 대기 중인 피로와 불면의 직업인 이야기를 반전으로 맞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유엔이라는 조 직과 사무총장이라는 직무의 한계를 고 스란히 보여준다. 인적 자원과 경제력을 가진 국가 지도자와 달리 유엔 사무총 장은 오직 도덕적 힘과 권위, 그리고 회 의 소집권만 있다. 모든 결정과 자원은 회원국에서 나온다. 분명한 한계 속에서 반기문 총장은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

라는 불가능한 꿈을 위해 매일매일의 로드맵을 짜야 하는 치열한 분투의 현 장 한가운데 놓여 있는 셈이다. 그러나 세계 일급 외교관 반기문의 면모는 유 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를테면, 반인륜적 범죄가 벌어지는 국가에 유엔 이 개입해 인권을 보호하는 개념인 보 호책임(일명 R2P, Responsibility to Protect) 에 대해 회원국들이 그 취지에는 동의 하면서도 실행을 위한 제반 작업에는 반대하자 반 총장은 연봉 1달러의 보좌 관을 채용해 R2P 업무를 수행하게 했다 (166쪽). 그리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 령 등 다른 국가 지도자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동시 휴전’ 선언을 이끌 어내기 위해 분주할 때 그는 ‘동시 휴 전’의 프레임을 탈피해 이스라엘의 ‘ 일방적’ 휴전을 성사시켰다(180쪽). 이 후 팔레스타인 진영의 하마스가 휴전 선언을 하기까지 1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뛰어난 외교 수완을 보여준 반 기문 총장은 남수단 독립, 이스라엘-팔 레스타인 정전, 코트디부아르 내전 종식 을 이룩한 역사상 가장 능동적인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독보적이면서 강렬한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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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각광받는 시대, 겸손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을 하나하나 접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임기 초만 해도 반기문 총장은 서구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외교 전문 지인 ‘포린 폴리시’는 “세계에서 가 장 위험한 한국인”이라고 그를 혹평했 고, ‘뉴스위크’는 지난 2007년 3월호 표지에 반 총장의 얼굴을 싣고 “이 남 자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기획기사를 실었다. 그러나 유엔에 여성기구를 최초로 설 립, 유엔 사무차장보 이상의 직급에 여 성의 비율을 40퍼센트 높이는 등 인적 자원 활용에 있어 모범을 제시했으며, 부하 직원들에게 전권을 주고 실수로 인해 생길 정치적 책임은 모두 자신이 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 결과 반 총장은 유엔 조직의 책임 감, 효율성, 효과성, 윤리의식이 좋아졌 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이 책 역 시 그런 반기문의 자부심을 독자들에게 깊이 일깨워 줄 것이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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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면 ’한장 ’한장면 사이? 사이?’한장 ‘친구 ‘친구사이? 영화 영화 영화‘친구

예쁘고 쎄끈한 ‘남자’ 양지에서 은밀한 기지개를 켜고 있는 ‘동성애자 전용 장소’들 ‘바텀’, ‘탑’ 이라는 용어들이 있다. 이는 성소수자들의 성적 성향을 지칭하는 단어로 알려져 있다. 바텀은 ‘여성 역할을 하는 남자’라는 뜻이며, 탑은 ‘남성 역할을 하는 남자’를 일컫는다. 성소수자가 아닌 일반인들 보기에 이런 단어들은 다소 낯설고,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근래들어 성소수자들을 지칭하는 단어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한 모임 등지에서 인권 보호 제도 등과 관련한 법안이나 인식전환을 요구하고 나서는 운동들 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성소수자들만 출입이 가능한 전용 클럽이나 룸살롱 등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 는 것으로 알려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유흥가들이 밀집한 홍대나 강남 일대, 미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용 산, 평택 등지에서 이러한 업소들이 알게 모르게 그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추세며, 심지어 10대 청소년들 중에서는 스스로 나서 ‘바텀’ 혹은 ‘팸’을 지칭하며 성매매 아르바이트 등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소수자들 중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동성(同性)을 상대로 성매매를 업(業)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며, 이들 중에는 10대 성소수자들도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회의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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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인해 각 종 변종 성매매 업소나 관련자들 때문에 경찰당국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 후 4대악 근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 는 경찰당국은 성폭력 방지에 조금 더 날카롭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 다. 그런데 이런 경찰당국의 의지를 비웃기라도 하듯, 변종 성매매 업 소나 관련자들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이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변종 성매매업이 업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돈벌이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성소수자들의 인권 보호 를 위한 시위나 모임 등이 활발해 지고 있어 이러한 염려가 조금씩 증폭되어가고 있는 추세며, 이에 따라 음지에서 은밀히 행해지고 있 던 동성들 간의 성매매가 그 모습 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업자들 사이에서는 동성 간의 성매매를 그다지 심각하게 바

‘바텀’ 알바 인기 ‘서울 17세 바텀 알바 구합니다 . 좋은 자리 어디 없나요?’, ‘경 기도 수원 22세입니다. 바텀 알바 찾고 있어요. 장소 가리지 않습니 다. 불러만 주세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 성소수자들 을 위한 카페나 동호회 등지에서 이러한 구직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이 말하는 바텀알바는 쉽게 말해 동성을 상대하는 업소의 종업원 일이다. 음지에서 주로 행 해지는 성소수자들의 은밀한 밤문 화라 알려져 왔던 남성 접대원 일 이 요즘은 인터넷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바텀 알바를 희망한다는 글을 올 린 17세 청소년 배모 군은 자신은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동성애에 대 해 긍정적이고, 옹호하는 입장이라 소개했다. 배군은 “바텀 알바를 할 때 동성과의 스킨십이나 대화에

부터 방학 기간 동안 편의점이나 분식집 등지에서 일해 스스로 용돈 을 벌어 왔다고 한다. 배군은 “편 의점이나 햄버거 가게에서 일한 것 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들 어서 무작정 바텀 알바를 시작하게 됐지만, 특별한 힘 들이지 않고 소 파에 앉아서 이야기 상대만 해주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군은 “같은 학교 를 다니는 친구들이나 선배, 형들 중 일부가 몰래 바텀 알바를 하고 있으며, 간혹 그들로부터 일자리를 소개 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얼굴이 예쁘거나 몸매가 좋을 수록 초이스되는 횟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바텀 알바생들 중에서는 여 성들처럼 메이크업 도구를 갖추거 나 전문학원에서 화장하는 법을 따 로 배우기도 한다고 배군은 말했다 . 그러나 배군 스스로가 동성애자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인지, 간 혹 성관계를 하자는 제안이 들어오

를 밝히는 남자들 라보고 있지 않다. 그들은 하나같 이 “성소수자들도 인간이기 때문 에 성욕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해소하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어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동성 성매매를 불법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에이 즈 등 성관계로 오는 각종 혐오 질 병 등을 의식해 자신이 성소수자이 거나 동성섹스를 즐긴다는 것을 감 추지만, 콘돔 등 위생적인 도구 사 용으로 인해 이러한 걱정이나 불신 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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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감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배군이 바텀 알바를 찾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7세

면 망설여진다고 한다. 자신이 동 성애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 법은 성관계를 통해 드러난다고 하 는데, 배군의 경우 단지 성소수자

영화 ‘해피투게더’한 장면

배군은 “나는 단순히 용돈을 벌 기 위해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실제 바텀 일을 하고 있는 동성애자 친 구들 중에서는 성관계까지 하고, 그러다 잘 되면 스폰같은 것을 받 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해 다소 충격을 주었다. 배군에 따르면 이들 바텀 알바생 들이 룸에서 접대를 하게 되면 3~5만원 정도의 수당을 기본으로, 접대를 하고 있는 손님의 기분과 성관계 유무에 따라 팁까지 별도로 받을 수 있다. 배군처럼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바텀 알바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소수의 남성 들이 있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실제 바텀 알바생들과의 성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동성애자들이 더 많은 추세라 배군은 “성적취향을 바꿔볼까?라는 생각도 한다”며 웃 었다. 배군처럼 바텀 알바에 열광하는

10~20대 남성들, ‘바텀’ 알바 경쟁 후끈 성관계에 스폰까지, 여자보다 더 잘 나가는 남자들 늘어… 인 배군은 16세였던 지난해 봄부터 바텀 알바를 해왔다고 밝혔다. 배 군의 부모는 용돈 정도는 본인 스 스로가 버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이 때문에 배군은 15세

를 옹호하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생 각하는 입장일 뿐, 완벽한 동성애 자가 아니라 그런지 성관계 요구시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말 을 일일이 상대에게 전달한다.

10대들이 알게 모르게 그 싹을 틔 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로 이들은 배군의 말처럼 힘들여 물건을 정리하고 팔아야 하는 편의 점이나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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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훨씬 더 많은 용돈을 벌 수 있 다는 점과 운이 좋으면 돈이 많은 동성애인을 만나 경제적 지원을 받 으며 살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 로 꼽았다. 배군의 소개를 받고 만난 사람은 20대 대학생 백 모씨였다. 배군이 다니는 고등학교 선배인 백씨는 13 세에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확신했고, 지금은 재학 중인 학교 내 동성애자 모임에 가입돼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백씨는 용산 미군부대에서 가까 운 곳에 위치한 동성애자 전용 룸 살롱에서 바텀 알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동성애자들을 비롯, 외국인 동성애자들도 주로 방문하며, 동성애자들뿐만 아닌 양 성애자들의 출입도 빈번히 이뤄지 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은 색다른 성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사 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 다. 백씨에 따르면 업소 겉모습은 물 론, 번호가 매겨진 방, 노래방시설, 각종 안주 및 술 등 즐길 수 있는 것은 여느 룸살롱과 다를 바 없다. 또한 3명 이상의 남성들을 데리고 들어와 그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을 초이스 할 수 있다는 것도 여느 룸 살롱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동성 과 대화를 하고 섹스를 할 수 있다 는 점은 틀리다.


48 르포 백씨가 바텀 알바를 시작했을 때 는 불과 18세 때였다고 한다. 백씨 는 “돈이 필요해서라기보다는 내 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그 누구한 테 털어놓을 수 없어 방황하다 같 은 심정을 가진 친구나 형들을 만 나면서 바텀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부심이라고 말하 면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나 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 각하면 어느 정도 자부심 같은 것 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동성 섹스’ 지원해주는 모텔과 휴게텔

고 상대자를 알선해주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앞서 인터뷰를 했던 백씨에 따르 면 주로 룸살롱 업주와 모텔, 휴게 텔 업주 등이 사전에 협의를 거쳐 이러한 일들을 진행하며, 게 중에 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전용 방까지 갖춰놓은 곳도 있다. 이와 관련, 이태원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업주 최(51)씨는 “매상 이 줄어들어 동성애자 룸살롱 업주 의 부탁을 받고 몇 번 해보다보니 생각 외로 매출이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업주에 말에 따르면 동성 애자 전용 룸살롱 업주들의 알선을

로 장사하는 편이 더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업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 한다. 강남에서 안마방을 운영하고 있 다고 밝힌 업주 J(39)씨는 “안마 방이야 남자들끼리 단체로 방문한 다 해도 이상하게 비춰질 것이 전 혀 없는 곳이니만큼 안전하다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여자의 손길을 유독 싫어하는 이들이 있다 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업소를 (동 성애자 전용)변경하게 됐는데, 생 각 외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 같 다”고 밝혔다. 동성애자들을 주로 상대하는 안

동성 섹스 지원 및 알선 해주는 업소들 점차 늘고 있어… 성범죄의 표적될까, 우려하는 동성애자들 한 숨 여성 동성애자 이야기를 다룬 국 내 유명 소설가의 단편 소설이 한 편 있다. 소설 속에서는 서로 사랑 하지만 동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배 척당하고 무시당하는 두 여자가 오 랜만에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 기 위해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근 교의 한 모텔로 들어섰다. 그러나 업소 종업원은 두 사람이 동성애자 라는 사실을 알고는 “대실은 안 됩니다”라고 매정하게 두 사람을 내보내게 된다. 과거 많은 숙박업소들이 동성애 자들의 출입을 금하거나 배척해왔 다고 한다. 이유는 부정적인 이미 지가 박힐까봐 그랬다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오히려 동성애자들 의 출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분 위기이니 과거처럼 동성애자라 해 서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이유 없이 무작정 배척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애자들을 환영하는 숙박업 소와 휴게텔은 장소 대여는 물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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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또한 이들 동성애자들과 함께 외국인들의 방문도 심심찮게 이어 진다고 한다. 또 다른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P(42)씨 역시 동성애자 전용 룸살 롱과 연계해 업소를 운영해나간다 밝혔다. 그는 “동성애자들에게 개 방을 하고 안 하고는 업주들 마음 에 달렸지만 요즘은 누구나 다 하 려는 추세라 모텔 업자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서서 동성애자 룸살 롱 업주의 지원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단 숙박업소 뿐 아니라 휴게텔 이나 안마방 역시 동성애자들의 출 입을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인 것으 로 드러났다. 과거 휴게텔과 안마방은 남성이 여성에게 성적 서비스를 얻기 위한 곳으로만 여겼지만,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로 이러한 업소들이 불법 이라는 이름하에 손님을 받기는커 녕 영업조차도 하지 못하는 곳이 많으니, 차라리 동성애자들을 상대

마방에서도 바텀 알바생들이 일을 하고 있다. 남성이 여성에게 안마 나 성적 서비스를 요구하 듯 성관 계 역시 가능하다. 가격은 전신이 냐 아니냐에 따라서 차이가 나며, 성관계 요구시 별도의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이 밖에도 동성애자 전용 휴게텔 도 음지에서 많은 지지를 얻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인해 사 양길을 걷고 있는 휴게텔이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성관계를 치를 수 있으며, 성관계시 필요한 도구들을 갖춰놓고 있는 휴게텔은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 고 있다. 이 역시 동성애자 전용 룸 살롱의 알선으로 주로 알려지게 됐 지만, 요즘은 인터넷 카페에서 활 동하고 있는 동성애자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오기도 한다. 동성애자들의 성세계는 이제 음 지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이 드러났다. 그렇다보니 이를 환영하

연천군 넷째 이상 출산축하금

1000만원으로 지원 확대

연천군이 2013년 7월 1일 이 후 넷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출산축하금 1,000만원(연간 200만원, 5회 지급)을 지원한 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저출산·고령화 문제 의 심각성과 다자녀 가정의 경 제적인 양육부담을 경감시키 고자 넷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1,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확 대 지원함으로써 관내 인구 증 가와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 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시행하 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산축하금 지원 조건은 연 천군에 부 또는 모 1인 이상이 180일 이상 거주하는 것이며, 는 쪽도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라고 보는 쪽도 있다. 이와 관련, 서울 소재 한 대학교 근처에서 동성애자 전용 바(BAR) 를 운영하고 있는 한 업주는 “동 성애자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직 은 편편치 못하다”며 “물론 세상 밖으로 나와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 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무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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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로부터 180일이내 거주 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 출하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연천군은 지난해에도 둘째 아 129명, 셋째아 이상 62명으 로 총 191명의 출산축하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현재 출산축하금은 둘 째아 200만원(연간 100만원, 2 회), 셋째아 500만원(연간 100 만원, 5회), 넷째아 이상은 1,000만원(연간 200만원, 5회) 이 지원되며 관외 전출 시 지 원이 중단된다. 2013년 7월 이 전 출생한 넷째아 이상의 경우 종전 지원 기준에 따라 500만 원이 지원된다. 하게 드러내놓고 즐기는 것 같아 우려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심정 을 토로했다. 또한 “동성애자들이 성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조롱거리 가 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사 실 또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전 했다. 김대길 기자 woly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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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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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딱지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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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자유!섹스는금물? 까진 척! 문란한 척! 해본 척! 내 이름은 삼척녀! 점점 취해가는 남자 VS 점점 말짱해지는 여자

♠ 작가 소개 글쓰기를 좋아한 작가 유희선은 이화여대 국 어국문학과 4학년 재학 중 방송작가가 됐다. 그 는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god의 육아일기>,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SBS 일요일이 좋다 <X 맨>, SBS 실제상황 토요일 <리얼 로망스 연애편 지> 등의 작품을 썼다. 이후 방송작가 10년차에 ‘대본쓰기’에서 ‘소설쓰기’로 전향해 처녀 작에 도전했다. 그는 방송작가답게 감칠맛 나는 대사와 상황전개로 흡사 실제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듯 경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 어간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30대 골드미스들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발 랄하게 풀어가 첫 소설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 울 정도로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새내기의 마인드로 창작 중인 그는 올해 김세중 작가와 함께 ‘강남스타일’을 집필했다.

저 남자와의 섹스를 상상해본다. 오늘 은 화이트데이. 저 사람은 원나잇스탠드 를 할 사람이 필요해서 여기 왔을지도 모 른다. 그에게는 현재 바텐더와 나, 이렇 게 두 명의 후보가 있다. 먼저 이곳을 일 어날 수 있는 사람은 나다. 그러므로 현 재 그와 원나잇 가능성이 더 높은 사람 은 내가 된다. 다시 한 번 저 남자를 디테일한 시선 으로 본다. 근데, 다시 한 번 쳐다보길 잘 했다. 그의 옆에 있던 조니워커블루는 바 닥을 보이고 있고, 그의 포크질은 적어도 서너 번은 해야 사과 한 쪽을 집어낼 수 있는 상태다. 게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일 어난 그의 발걸음은 완전 늴리리아~ 다 . 조금 전, 사탕을 주는 순간에 이미 필 름이 끊겨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술 마시고 확~ 자빠져 버려 상대방에게 고백할 용기가 나지 않을 때, 아주 효과적인 방법!

술 마시고 확~ 자빠져 버리고 책임지 라고 할 것! 나에게는 턱도 없는 소리지 만.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섹스 에 있어서 상대방의 책임감이 강요되어 선 안 된다고. 내가 내 행동에 책임만 질 수 있다면, 어떤 섹스도 용납될 수 있는 거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는 왜 아직도 버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 는 걸까? 술김에라는 부담 없고 허울 좋은 핑계 로 여자들을 어떻게 해보려는 남자들이 이 세상에 널리고 널렸는데, 그런 남자들 을 다 이겨낼 만큼 술이 센 나는 정말 불 행한 여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 남서빈 사전에 ‘술김에 역사를 이룬다 ’는 말은 영원히 실리지 않을 것이다. ▶웹서핑▶ 사탕을 줬던 남자가 비틀거리며 택시 를 타는 것까지 보고, 집에 왔다. 새벽 1 시. 시간의 흐름이 느껴질 정도로 내 촉 각과 정신은 더욱더 말짱해진다. 나는 진짜 알코올중독일까? 네이버에 ‘알코올 중독’을 쳐본다. 한국인의 알코올중독 진단표 1. 자기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이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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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하려 한다. 2. 혼자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3. 술 마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신다. 4. 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 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5.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지 못한다. 6. 최근에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있다(필름이 끊긴다) 7.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롭다 고 느낀다. 8. 술 때문에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 은 적 있다. 9. 술 때문에 배우자(보호자)가 나를 떠났거나 떠난다고 위협한다. 10. 술이 깨면 진땀, 손 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11. 술이 깨면서 공포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험하거나 혹은 헛것을 보 거나 헛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12. 술 때문에 생긴 문제로 치료를 받 은 적 있다. 4개 문항 이상에 해당되면 문제가 있습 니다.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리 고 문항 수에 상관없이 10번이나 11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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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51

통권 1279호

혜림 하의실종 힙합걸 변신 ‘막내의 반전각선미’ 아찔

에 1개라도 해당하면 알코올중독이므 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나의 해당문항은 이 중 5개. 이 진 단표에 따르면 나는 알코올중독 관 련으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한 상 황이다. 조만간 병원에 한 번 가봐야 겠다. 알코올 없이 쾌변을 볼 수 있 는 방법만 있다면, 나도 쾌변의 기쁨 과 섹스의 기쁨을 함께 느끼고 싶다 . 술을 마시면 남자가 떠나고, 술을 마시지 않으면 섹스 할 용기가 나지 않고…. 내 나이 33세. 친구들이 첫 출산을 지나, 둘째를 임신하는 시기로 접어 든 지금, 나 홀로 무슨 발정난 과부

처럼 이러고 있을 줄은 몰랐다.

33세, 섹스가 두렵다 33세, 섹스가 두렵다. 예전에는 강 제로 처녀딱지를 떼게 되는 멍청한 여자보다, 내 소신껏 거부할 건 거부 하고 살아가는 나 같은 여자가 훨씬 멋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30대 중 반으로 치닫고 있는 이 시점에서 느 낀다. 내가 거부하고 살면 살수록, 나 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는 것을…. 나보다 술을 못 마시는 지구 상의 수많은 남자들이 지금 이 순간 에도 나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리고 강제로 처녀딱지를 떼고 결혼

했던 내 멍청한 친구는 세 번째 아이 를 임신 중이다. 피로감이 몰려온다. 주정뱅이 손님도, 술이 약한 김세준 도, 모텔에서 나에게 굴욕을 준 수많 은 남자들도, 사탕을 준 바의 남자도 , 진짜 주님을 섬기는 착한 내 친구 도 모두 안녕! →서울 출발 시애틀행 탑승 전 어제 바에서 받은 명함을 본다. 그는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임플 란트 전문의다. 핸드폰에 그의 번호를 찍어본다. 통화버튼… 누를까, 말까? 그는 나를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 을까? <다음 화요일호에 계속>

혜림이 하의실종으로 아찔한 각선미를 뽐냈다. 혜림은 자신의 트위터에 “Love hip hop"이라는 짤막 한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혜림은 벽에 기댄 채 두 손으로 브이 자를 그리고 있다. 긴 머리에 거꾸로 눌러쓴 모자, 헐 렁한 셔츠에 입지 않은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하의 실종 의상, 운동화 등 혜림만의 깜찍한 힙합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하의실종으로 드러난 혜림의 매끈하게 쭉 뻗은 혜림의 각선미 역시 돋보인다. 혜림 하의실종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혜림 다리 가 저렇게 예뻤어?”, “귀여우면서도 섹시하네”, “ 혜림 하의실종. 아찔하네요”, “너무 오랜만. 반가워 요”, “귀여워”, “혜림. 힙합스타일도 정말 잘 어울 린다”, “동글동글 귀여운 동생 같다” 등 다양한 반 응을 보였다. 한편 혜림은 최근 아리랑TV '팝스 인 서울' MC에 발 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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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0일 화요일

통권 1279호

위대한 자연요법 95

제3편

약력 자연요법연구가 육사졸, 1971년 도미 공박교수, 전문직 수천명의 환자를 통역 1983년 세계인명사전 등재

식품보조제의 절대적 역할 비타민과 광물질, 필수 영양소들 지은이 김융웅 공학박사

약과 식품 보조제의 상관관계 처방약이나 비 처방약을 먹으면 서 식품 보조제도 함께 먹는 분들 이 많습니다. 우리가 먹는 모든 약 들은 인체에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그것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 (OTC- Over The Counter약이라고 부 릅니다)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약을 먹으면 몸 속의 영양소가 파 괴되므로 먹는 약의 종류에 따라 파 괴된 영양소를 식품 보조제를 먹음 으로써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최근 (2008년) 약과 영양소와의 상관관 계를 다룬 책이 발간되었는데 지금 까지 이 분야를 다룬 책 중에서 가 장 광범위하고 깊게 이 문제를 다 루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모두 다 ‘기념비적’인 책이라고 부릅 니다. 책을 쓴 분들은 Dr. Mitchell Stargrove(자연요법의사-naturopathic physician), Jonathan Treasure(약용식 물의 권위자) 및 Dr. Dwight L. Mckee(내과전문의이자 종양 및 혈 액의학 전문가)이며 책 제목은 “Herb, Nutrients and Drug Interactions: Clinical Implications and Therapeutic Strategies(약용식물, 영양소 및 약의 상호작용이 임상에 미치는 영향과 임상치료 적용을 위한 전략)” 입

니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중 우리가 많이 복용하는 약과 영양소의 상관 관계에 대해 간추렸습니다. • 26개 부류(개별적인 약명이 아 님)의 약들이 필수 비타민인 B군 및 folic acid와 상호작용을 합니다. 예를 들어 많이 쓰이는 당뇨병약인 Metformin(Glucophage)은 folic acid의 흡수를 막아 folic acid의 부족을 가져 다 줍니다. Metformin을 오랫동안 쓰 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데 이는 folic acid와 다른 비타민 B 군의 부족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 는 한 요인인 homocysteine의 양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folic acid와 다른 비타민 B군이 적정량 있으면 homocysteine도 줄어 듭니다. 따라서 Metformin계열의 당뇨약을 먹는 분 은 folic acid를 따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 Folic acid는 이뿐 아니라 심혈 관 약인 nitroglycerin의 약효를 올려 줍니다. Nitroglycerin은 장기 복용시 약효가 떨어지는데 folic acid와 함께 복용하면 이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 다. Nitroglycerin은 효소의 작용으로 nitric oxide(NO)로 변하여 피가 잘 흐 르도록 하는데 Metformin 장기 복용

시는 이 효소작용이 방해 받게 되 는 것입니다. • Folic acid는 또 우울증 치료제 인 lithium이나 SSRI 약효를 올려 줍 니다. Folic acid가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s)의 생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 물질은 기분을 조절 합니다. • 비타민 K는 혈관에 칼슘이 쌓 이는 것(vascular calcification)을 방지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꼭 필 요하며 여러 부류의 약들은 이 비 타민 K가 소변으로 빠져 나가게 하 는데 이런 약의 하나가 경구투여약 (입으로 먹는)인 oral corticosteroids계 통의 약인 Prednisone입니다. • CoQ10은 수많은 종류의 약 때 문에 몸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예 를 들어 sulfonylureas 계통이나 당뇨 병 환자들이 혈당강하를 막기 위한 경구 투여약, tricyclic 항우울제, 콜레 스톨을 낮추는 statin 계열약들, 항암 제인 Doxorubicin(Adriamycin)등입니 다. 앞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 CoQ10 을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적은 것은 약과 영양소의

상관관계에 대한 중요한 몇 가지만 적은 것입니다. 모든 약은 우리 몸 에 나쁜 부작용을 일으키고 그 중 하나가 몸에서 꼭 필요한 영양소를 빠져 나가게 하는 것입니다. 왜 그 럴까요. 그것은 약이 우리 몸의 균 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따라 서 약을 복용할 때는 의료진과 이 문제를 상의하는 것이 좋고 또 약 과 약 사이에도 부작용이 생기므로 그런 약을 먹을 때는 그 약에 부작 용을 일으키는 약 대신 다른 약이 나 대체 약초, 영양소를 써야 합니 다. 거의 모든 약에는 부작용 없는 대체약이 있습니다. “알아야 산다 ” 모든 부분에서 약으로 인해 영 양소가 빠져나가는 것과 안전한 대 체요법에 관해 더 자세히 썼습니다 .

생명을 구하는 CoQ10의 또 다른 기능 자연요법의 대가 샬렌버그 박사 의 월간 임상보고서(2009년 7월호) 에서 발췌 여 러 분 은 아 마 도 Coenzyme Q10(CoQ10)이 인체의 세포에서 가 장 중요한 효소임을 알고 있을 것 입니다. 이 효소는 중요한 항산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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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나는 과거 이 효소가 심장 과 뇌를 보호하는 데 얼마나 중요 한지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효소가 또 다른 생명을 구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 다. 50이 넘은 분은 CoQ10이 부족합 니다. 심장병환자의 약 62%는 이 효소가 부족합니다. 우리는 고혈압 환자의 39%는 이 효소가 부족하며 이 부족을 해소하면 고혈압환자가 기적적인 효과를 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책에 대한 문의 및 개인상담 646-733-6884 판매문의 718-539-8890 150-19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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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연예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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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같은 그녀의 변신은 어디까지? 지도 까지 식까 혼식 결혼 결 는 트렌드 리더 ‘이효리’ 되는 제가 되 화제 화 이효리는 1세대 아이돌 걸그룹 핑클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시 작해 솔로 활동 때에는 섹시 디바로, 예능에서는 망가지기를 두려 워하지 않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최근에는 동물보호 활동 등 이른 바 의식 있는 ‘개념 연예인’으로까지 다양하게 변해왔다. 이런 ‘변신의 아이콘’ 이효리가 이제는 ‘품절녀’가 됐다. 지난 1 일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가족과 함께 가까운 지인 3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것. 이에 변화무쌍함을 무 기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효리의 지난 모습을 되살펴봤다.

섹시와 ‘쿨’한 여자의 상징이 돼버린 지금과는 달리 데뷔 초 이효리는 청순한 이미지가 강했다. 1998년 이효리가 소속된 걸그룹 핑클은 ‘내 남자 친구에게’, ‘루비’ 등 1집 수록곡들 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걸그룹 SES와 함께 1990년대 대표 그 룹으로 자리매김한다. 이 당시 이효리는 긴 생머리로 순수한 매 력을 뽐내며 ‘남심’을 사로잡았고, 이후 2집 ‘영원한 사랑’ 이 연이어 큰 사랑을 받으며 걸그룹 가운데는 처음으로 가요대 상을 받기도 했다. 지금의 이효리의 모습은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2003년 솔로 1집 타이틀곡 ‘텐미닛(10minutes)’에서 섹시 콘셉 트로 무장한 이효리는 당시 가요 대상을 휩쓸었고, ‘이효리 신 드롬’을 만들어 낼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핑클 시절 가 려져 있던 그녀의 몸매와 특유의 섹시미가 여성 솔로 가수가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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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동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한 것이다. 이는 청순미를 자랑하던 걸그룹 멤 버가 섹시와 성숙함으로 이미지 변화를 시 도,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도 손꼽힌다. 이효리가 가진 다재다능한 매력 중 단연 돋보였던 것은 탁월한 예능감이었다. 그녀 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쳐 ‘예능 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BS ‘ 해피투게더’에 출연할 때는 솔직한 입담으 로 활약했고,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자 스타 의 리얼한 모습을 선보였다.

통권 1279호 게 유행했고, 그녀의 하나하나가 여성들의 선망이 돼버린 것.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이효리는 최근 독특한 결혼으로 연예인 결혼식의 또 다른 트렌드를 제시했다. 톱 스타임에도 불구하 고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해 조촐한 하우스 웨딩을 치른 것이다. 이는 그 간 걸그룹 출 신 몇몇 스타들이 결혼식을 크게 진행한 것 과 다른 모습이었고, 결혼식에서 이효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가 하면 오는 9월 중 유럽으로 배낭 신혼여행을 떠 난다고도 밝혀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하재근 대중 문화 평론가는 “요즘에 대중이 스타의 과도한 사 치스러움, 화려함, 부 이 런 것에 반발심을 느끼고 있었는데 신혼여행도 배 낭여행이라는 소탈한 형 태로 간다고 하니까 대중 들이 거기에 대해서 굉장 히 찬사를 보내고 있는

청순함에서 섹시, ‘나쁜 여자’까지 최근엔 ‘소셜테이너’의 모습까지도 고정 프로그램 외에도 어느 프로그램에든 이효리가 나오면 화제가 됐고,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효리를 잡기 위해 줄을 설 정도였다. 그만큼 그녀의 입담과 거침없는 행동에서 보여지는 ‘쿨’함은 이효리의 매 력 포인트였고, 이런 솔직함이 ‘남심’뿐 아니라 ‘나쁜 여자’의 모습으로 여성 팬 들의 전폭적인 지지까지 이끌어냈다. 다양한 이미지 변신으로 승승장구하는 이 효리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바로 표절 의혹 논란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 았던 것. 이효리의 4집 ‘에이치 로직(HLogic)’의 수록곡 가운데 6곡이 표절 의혹 에 휘말렸고, 표절 의혹은 당시 곡을 준 작 곡가의 잘못으로 밝혀져 사건은 일단락됐다 . 이후 이효리는 표절 의혹을 딛고 일어서 자신이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한 5집 앨범 ‘배드 걸스(Bad girls)’를 지난 5월에 발표 ,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 며 자신의 다양한 모습 중 또 다른 면을 추 가했다.

결혼식도 트렌드 리더답게 이런 이효리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아이돌 1세대 걸그룹 리더에 서 트렌드를 이끄는 연예계 대표 아이콘으 로 자리매김 했던 까닭이다. 이효리는 1998 년 데뷔 후 지난 15년 간 변신에 변신을 거 듭해 깜찍한 원조 요정부터 원숙한 30대 섹 시 여가수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었다. 국내 걸그룹과 아이돌 사에서 그녀만큼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여가수가 드물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는 1990 년대, 2000년대, 2010년대 모두에 걸쳐 방송 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진기 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효리 신드롬 ’을 불러일으킨 그녀는 트렌드를 이끄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이효리의 헤어스타일 , 메이크업, 패션 등은 대중들 사이에서 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념있는 연예인 이효리는 이른바 ‘개념있는 연예인’이 라는 수식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효리가 동물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효리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 활동하며 동물들의 권리 보호와 생명 존중 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기견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보여줘 각광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한 방송에서 “‘이 효리’가 갖는 영향력을 조금 더 긍정적이 고 좋은 일에 활용해보기 위해 동물보호에 앞장서게 됐다”고 전했다. 동물보호에 대해 관심을 갖던 이효리는 채식주의를 선언하기도 했다. 동물보호에 대 한 관심이 자연스레 우리나라 축산 시스템 으로 이어졌고, 동물보호가로서 고기가 생 산되는 경로를 알게 된 뒤로는 육류를 먹지 않게 됐다고 한다. 이효리는 이러한 자신의 소신을 SNS을 통 해 밝히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소셜테이 너’라고 불리기도 한다. ‘소셜테이너’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엔터테 이너를 말한다. ‘소셜테이너’로서 이효리를 살펴보면 채식과 유기견 보호는 그녀의 브랜드 이미 지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또 이효리는 자신 의 에세이집 ‘가까이’의 인세를 전액 동 물보호 단체에 기부했고,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활동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광고계약을 할 때도 아이들이 게임에 빠 지는 것을 우려해 게임 CF나 동물성 음식 CF는 찍지 않는데, 이를 두고 광고계에선 거 액의 CF 몸값을 스스로 차버린 상징적인 일 로 회자되곤 한다. 이렇게 이효리가 사회공 헌 활동에 힘쓰는 모습은 결혼 후 향후 활 동에도 기대를 하게끔 만드는 부분이다. 정수정 기자 jsj@wolyo.co.kr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연예 55


56 스포츠

2013년 9월 10일 화요일

통권 1279호

정상 노리던 타이거즈

7위마저 위태로운 사연은? 시즌에 앞서 치러진 시범경기서 KIA 타이 거즈는 무시무시한 공격력과 선발투수진의 두터움을 선보이며 여유롭게 1위를 차지했다 . 이후 수많은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올 시즌 예상성적을 공개하며 우승후보 1순위로 KIA 를 거론했다. 2년 연속 우승팀 삼성이나 투 타 전력 밸런스가 좋기로 소문난 두산보다 KIA를 더 강팀으로 본 것이다. 당시 야구계 전문가들은 “부상만 아니라 면 충분히 제 몫을 다해줄 것으로 평가받던 타선에 김주찬까지 가세해 힘과 스피드가 더 해졌다”고 평가한 것은 물론, “우려되던 불펜진에도 지난해 선발투수로 활약한 앤서 니 르루를 기점으로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 과 경험 많은 노장들이 두루 포진했기에 좋 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개막 후 짧은 선전과 긴 부진 시즌 시작과 동시에 KIA는 전문가들의 예 상치에 딱 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매 경기 상 ·하위 타선 할 것 없이 폭발적인 힘을 선보 이며 상대를 초장부터 압도하는 경기를 펼쳐

몰락 IA몰 락 KKIA

반등없이추락한내막

대분석

KIA 타이거즈가 2013년 시즌을 또 망쳐 버린 모습이다 . 망쳐도 크게 망쳤다. 작년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 패했던 게 의외의 호성적으로 느껴질 만큼의 부진이다. 부 진의 이유도 다양하다. 시즌 초부터 약점으로 지목되던 불 펜진의 취약함은 시즌 내내 계속됐으며, 믿었던 타선 역시 시즌 중반 이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장점이던 선 발투수진에도 붕괴가 찾아왔다. 단기간 반등을 기대하기 도 어려운 실정인데, 이보다 더 큰 우려는 내년도 전력은 올해보다 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보였으며, 일부 주전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하 면 대체선수가 그 이상의 역량을 보여준 것 이다. 특히 ‘50억원의 사나이’ 김주찬의 부상으로 깜짝 기용된 신종길은 잠시나마 리 그 최상급의 공격력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투수쪽을 살펴보면 에이스 윤석민이 부상 으로 개막 이후 한 달여간 복귀하지 못했으 나 양현종을 필두로 한 선발투수들이 KIA가 선발에 강점이 있는 팀이란 사실을 재입증 시켜줬다. 또한 불펜진 역시 경쟁팀들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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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해 우위에 있진 않았지만 시즌 초만 해도 나름의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KIA의 상승세는 개막이후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힘이 넘치


광고문의: 718.539.8890~1 던 타선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하며 그 힘을 잃어 버렸다. 투수진의 붕괴는 더 심각해 선발투수 중 제대로 한 시즌을 치르고 있는 선수가 보이 지 않고 있으며, 불펜진은 완벽하게 무너졌 다. 특히 거포 김상현을 내주며 SK에서 데리 고 온 송은범과 신승현은 동반 부진에 빠지 며 지금은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며, 마무 리 앤서니는 기록적인(?) 블론세이브 기록을 세우다 시즌 중 방출됐다. 이에 KIA는 9월 4일 기준 시즌 초 1위를 다투던 모습은 사라지고 신생팀 NC에게 마 저 7위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에 내몰렸다.

통권 1279호 이 미봉책으로 수습하려다 결국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됐다는 것. 선발투수로 활 약해 줘야 할 윤석민이 현재 마무리를 맡고 있다는 것 자체가 KIA 불펜진의 현실을 보 여주고 있다는 말들도 있다. 기대했던 타선의 침체에 대해서는 시즌 초 와 달라진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란 목소리

“예상할 수 있었던 부진”이란 의견들도 상 당하다. 수년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 시즌 깜 짝 활약한 김진우를 제외하면, 타선과 마찬 가지로 몇 년 째 큰 변화가 없는 KIA 선발진 에 경쟁의식 자체가 약해져 있는 것 아니냐 는 주장이다.

부진의 이유도 여러 가지 올 시즌 KIA의 부진에 대해서는 여러 이 유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먼저 제 기되는 것은 예년처럼 선수단 전체에서 부상 자가 속출했다는 점이다. 정상전력으로 나서 도 모자란 판국인데 항상 주요 선수들의 부 상이 팀 주변을 떠나지 않았던 것.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반론도 만만찮다. 다른 팀들 역시 주전선수들의 부상문제로 고 민 중인데, 유독 KIA만 이런 상황이 자주 그 리고 심각하게 찾아온다는 것은 다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상자 속출을 단순한 불운으로 볼게 아니라 , KIA 코칭스태프와 프런트의 선수단 관리 실패 및 역량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시즌 전 불펜진 전력 강화 실패가 결국 이 런 사태를 만들었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수 년째 이어져 온 불펜진의 취약함을 이미 알 고 있었음에도 올 시즌 역시 확실한 대안 없

선두권경쟁하다 경쟁하다6월 6월이후 이후추락해, 추락해,투타 투타모두 모두무너져 무너져 선두권 리더의 부재에 전술적 실책에 대한 지적까지 쏟아져 리더의 리더의부재에 부재에전술적 전술적실책에 실책에대한 대한지적까지 지적까지쏟아져 쏟아져 가 높다. 잘 나가던 타선이 갑자기 현재 같 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일부 선수의 매너 리즘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KIA 팬들 사이에서는 수년째 중심타자 역할을 못 해주고 있는 최희섭에 대해 “코치진이 더 이상 그를 중용하기보다 하루 빨리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란 항의성 주장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올 시즌 KIA가 경쟁팀 들에 비교해 수년간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 던 선발진 경쟁에서도 크게 밀린 것과 관련,

리더의 부재와 맞지 않는 전술 야구계 일각에서는 선수단을 이끌어 줄 리 더가 부재하고 선동렬식 야구가 KIA와 처음 부터 맞지 않았기 때문에 찾아온 부진이란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우선 리더와 관련 야구에서는 투수는 투수 대로 야수는 야수 나름의 규율을 가지고 움 직이는 것이 일반적으로, 대다수 팀에서는 팀 주장을 야수에게 맡기고 투수조 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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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57 따로 뽑고 있다. 그런데 KIA의 경우 이종범 은퇴 이후 팀의 주장이자 리더로서 자질을 갖춘 선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실제 KIA에서는 올 시즌 주장을 포 수 김상훈에게 맡겼으나 김상훈의 경우 부상 과 부진 등으로 시즌 절반 이상을 벤치에서 보내야 했다. 올해로 2년 째 팀을 맡고 있는 선동렬 감 독에 대해서도 비판이 상당한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전술운영에 있어 선 감독 식 방식이 KIA와 잘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선 감독의 경우 삼성 감독 시절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는 이른바 ‘지키는 야구’로 명 성을 쌓았는데, 애당초 그런 야구를 펼쳐 보 이기 어려운 팀 전력을 가만하지 않고 이를 고집하려다 팀을 망친 것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선 감독이 보여 준 특유의 투수기용법 에 대해서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위기 상 황에 등판한 교체 투수가 되레 더 잘 얻어맞 는 모습을 보여준 것. 한편 KIA로서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 걱정 스런 상황이다. 올해를 끝으로 FA 자격을 취 득하는 윤석민과 이용규 둘 모두 팀을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민의 경우 해외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KIA는 올해 붙박 이 4번 타자로 활약한 나지완이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해야 한다. 내년 시즌 전력보강 관련 군에서 제대하는 불펜투수 곽정철이 있 으나 타선에서 공백은 어쩔 수 없는 실정인 것이다. 이지현 기자 jh-lee@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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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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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따갑고 뻑뻑한 ‘안구건조증’ 눈물은 맨 바깥층부터 기름층, 수성층 , 점액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눈물막은 각막표면에 존재해 윤활작용 을 하며 세균이나 이물 등으로부터 눈 을 보호해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등 다 양한 역할을 한다. 즉 눈물은 단순한 물 이 아니고 이러한 3가지 중요한 성분의 조화로 눈의 표면을 부드럽게 덮어서 눈을 보호해주는 윤활제이자 보호제이

눈물막을 깨뜨린다 최근의 보고를 보면 안구건조증은 여 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2.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유는 미용렌즈를 포함한 콘택트렌즈의 사용, 마스카라나 아이섀도 등과 같이 눈에 사용하는 화 장품 사용, 쌍커풀 수술, 폐경 후 호르 몬의 변화와 치료 때문이다. 눈 화장, 특히 짙은 스모키 화장과 같 은 진한 화장은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등 강렬한 인상과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짙은 눈 화장, 서클렌즈 장시간 착용은 금물 에어컨, 선풍기로 인한 실내건조에도 유발할 수 있어 다. 자동차 엔진도 엔진오일이 적을 때 고장이 나듯, 우리의 눈도 눈물 생산이 줄어들거나 3가지 눈물층의 균형이 깨 질 때 병이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 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눈꺼풀염증, 수면 제와 같은 약제의 장기 복용 등 다양한 원인과 더불어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 트폰 사용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더 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 고 있다. 특히 황사가 많은 봄철에 안구 건조증이 심해지게 되지만,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켜놓는 선풍기나 에어콘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의 시림증상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봄철 불어오는 황사는 중금속을 포함한 다양한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눈에 들어가면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 다.

스모키 화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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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을 주지만 눈에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적지 않는 자극을 주게 된다. 특 히 이러한 과도한 눈 화장은 속눈썹 안 쪽 부위를 따라 존재하여 기름막을 형 성해주는 ‘마이봄선’을 막아 정상적 눈물 형성을 막고 화장품가루가 눈에 들어가 건강한 눈물막을 깨뜨리는 작용 을 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다면 눈 화장을 어떻게 해야 안 구건조증을 막을 수 있을까? 가능하면 필요한 시간 외에는 눈 화장을 지우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을 지운 후에 속누 썹 라인의 안쪽을 전용세척액이나 베이 비 샴푸를 희석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화장 시 가능하면 속눈썹의 바 깥쪽에 색조화장을 하는 것이 좋으며, 마스카라는 유성보다는 수성을 사용하 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 부르는 미용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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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강을 위협하는 ‘안구건조증’ 예뻐지고싶다면 싶다면 예뻐지고 ‘눈’을촉촉하게 촉촉하게 ‘눈’을 장기간 켜 놓은 에어컨과 선풍기로 인해 우리의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특 히 눈 화장을 자주 하는 여성들은 눈이 수시로 따갑고 뻑뻑해지며 눈물까지 나는 경우로 인해 눈 화장이 흐트러질까 염려하기도 한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광 주전남지부 윤정웅 원장에게 이제는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흔한 ‘안구건조증 ’에 대해 알아본다.

최근에 유행하는 서클렌즈 등의 다양 한 미용렌즈는 기존의 소프트 렌즈의 표 면이나 중간층에 원하는 색을 착색한 것 으로 착색제에 의해 기존의 소프트 렌 즈보다 산소 투과율이 낮아 안구건조증 을 불러 일으킨다. 진료경험상 미용렌즈 는 하루 6시간 이상 수년간 착용한다면 정도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 안구 건조증이 생긴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일단 미용 렌즈에 중독이 되면 벗어나기가 어 렵다. 왜냐면 미용렌즈의 장기 착용으로 산소공급이 어려워지면 부작용으로 환 자의 혈관이 검은자에까지 번지는 신생 혈관이 생기게 되고 이 때문에 흰자와 검은자의 경계가 흐려져 눈동자가 더욱 작아져 보이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을 부르는 미용렌즈 사용 최소한의 기본원칙 1. 황사나 꽃가루가 심한 날은 렌즈를 착용하지 말 것.

2. 착용시간은 가능하면 5시간을 이상 을 넘기지 말 것. 3. 렌즈를 착용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4. 렌즈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 렌즈는 매일 세척해야 한다. 5. 반드시 전용 세척액을 사용해야 한 다. 6. 건조감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무 방부제 인공눈물액 제재를 적절하게 점 안해 주어야 한다. 7. 그럼에도 증상이 심해지거나 출혈 등의 증상이 생기면 렌즈착용을 중지하 고 병원으로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윤정 웅 원장은 “건조한 날씨와 실내. 렌즈 로 인한 안구건조증이다 싶으면 바로 안 과로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심한 경우 심각한 시력저하 등 문제 가 생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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