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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국감
Up Up 민주당
Down Down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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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권연대 가시화 제한 많지만 전망 밝아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안철수 의원 측이 함께하는 신야권연대가 형성될 조짐이다. 국정감사 이후 국정원 개혁을 위한 실무진 합의 등을 이들 3개 정치세력이 함 께 진행하기로 합의를 이룬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신야권연대가 어느 정도 파급력을 가져올지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야권연대와 비교해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의견들도 상당하다. 새누리당이 국 회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연대의 한축 을 담당했던 통합진보당이 전면 배제돼 있고 안철수 진 영 역시 언제 떨어져 나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 위해 민주당· 정의당·안철수 뭉쳤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정의당 심상 정 원내대표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국가정보원 개혁에 동감, 국정 감사 후 이를 위한 신야권연대를 구 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각종 사안에 대해 서로 비슷한 목소리를
안을 정의당 측에서 먼저 받아 드린 후 심상정 원내대표가 안 의원 측에 의사를 묻고 확정을 지은 것인데, 이 석기 의원 사태 이후 수세에 몰려 있 는 통합진보당은 처음부터 배제된 채 진행됐다. 또한 국정원 개혁 부분에
민주당 제안에 새로운 3각 야권연대 형성돼 종북 이미지 통진당은 처음부터 제외하기로 내면서도 정작 개별 행동에 집중했던 이들 3개 정치세력이 국정원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대응하기로 입장을 정 리한 것이다. 이번 야권연대는 김한길 대표의 제
한해서만 이뤄질 연대다 보니 내년도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까지 지속될지 여부 역시 불확실한 상태다. 그렇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이번 야 권연대를 신야권연대라 부르며 다소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도 있다.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수이상을 차지 하고 있다 보니 이를 상대하기 위해 선 야권의 모든 전력이 합쳐져도 모 자란 상황인데, 처음부터 통진당이 빠 져 있고 지속기간 역시 길지 않을 것 으로 예측되고 있는 탓이다. 다만 이번 야권연대가 장기화 될 경우 그 파급력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만 할 것이란 의견도 상당하다. 국 정원 개혁안을 야권 뜻대로 해결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일단 연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는 것 자 체가 이후에도 야권 내 공동대응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만들었고 이런 흐 름이 내년 선거까지 이어질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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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1호 다는 긍정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 다. 또한 통진당이 연대에서 빠 진 것과 관련해서도 야권연대가 ‘종북세력’이란 부담스런 꼬리 표를 미리 떨쳐내고 시작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들도 상당하다.
민주당의 끈질긴 구애 2011년 말부터 지난해 대선 전 까지 야권 내에서는 선거 승리와 정권 교체라는 명분 아래 한국 정치사에 남을 만한 대대적인 연 대가 이뤄진 바 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한 동안 거 리감을 두고 있던 친노 진영 및 시민단체들과 손을 잡고 민주통 합당을 출범시켰으며, 진보정치 진영에서도 민주노동당과 국민참 여당 그리고 진보신당 탈당 인사 들이 손을 잡고 통합진보당을 창 당했다. 나아가 민주통합당과 통 합진보당은 19대 총선에서 야권 연대를 결성 박근혜 당시 비대위 원장이 이끌던 새누리당을 상대 로 공동경쟁을 펼치기로 합의를 이뤘다. 그리고 이 같은 야권연대에 대 신야권연대에 합의를 이룬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
해 정치권에서는 상당한 기대감 을 나타낸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 들어 크게 추락했고 여당 역 시 계파 간 갈등으로 혼란스런 상황이라, 거국적 연대를 이룬 야권이 어렵지 않게 국회 다수당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기 때 문이다. 하지만 정작 선거에서 야권은 ‘선거의 여왕’이라 불린 박근 혜 당시 비대위원장의 보수대집
나 문 후보마저 대선에서 패하자 약 1년여 간 지속되어 온 야권연 대는 완전 소멸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로도 민주당은 새 로운 야권연대를 끊임없이 모색 해 왔는데, 민주당 자체적인 힘 의 한계를 지난 두 차례 선거서 통감한 만큼 새로운 정치지형도 형성을 위해서라도 신 정치세력 과의 연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종북’ 꼬리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
사안과 시기 관련해서는 제한적 요소 많아 신연대 자체에 긍정적 전망도 쏟아져 나와 결 전술·전략에 밀려 패하고 말 았다. 당초 수도권과 호남에서 압승 및 기타 경쟁지역의 승리를 장담하며 전통적 열세지역이었던 영남권에서의 의미 있는 성과까 지 기대했으나, 실제 선거서는 경쟁지역 참패 및 영남권 입지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 이후 야권연대는 통합진보당 내부 분란으로 자중지란의 위기 에 빠친 채 흐지부지 되고 말았 는데 그나마 대선 직전까지는 보 이지 않는 연대가 이어져 오긴 했다. 민주당을 제외한 여타 야 권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준 것. 그러
는 통합진보당과 연대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중도층에 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안철수 의 원에게 손을 내밀었다. 야권 내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자인 안 의 원을 영입 진보와 중도 진영으로 의 세력 확대를 추진했던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원하던 안철 수 의원의 입당은 그의 신당 창 당설이 구체화 되며 현재는 전혀 들려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되레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새누 리당과 경쟁에 앞서 이른바 ‘안 철수 신당’과 기존 텃밭을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란 우려가 세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같은 기류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민주당 과 정의당 그리고 안철수 의원 진영에서 국정원 개혁을 위해 힘 을 모으기로 합의를 이룬 것이다.
신야권연대 합의 이뤄 지난 17일 정의당 심상정 원내 대표는 상무위원회에 참석 “전 날 안철수 의원과 만나 국정원 개혁을 위한 야권 단일법안 마련 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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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 대표와도 전화통화로 이 같 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통과 과정에서)김한길 대표는 국정감 사 직후에 국정원 개혁 야권 단 일안 마련을 위한 협의를 추진하 자고 말씀하셨다”며 “이런 논 의를 바탕으로 향후 민주당과 정 의당, 안철수 의원 진영이 이를 위한 실무적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 의 원은 “실타래처럼 얽힌 박근혜 정부의 국정난맥상을 풀어가는 첫걸음은 바로 국정원 개혁”이 라며 “국정원 개혁 야권 단일안 을 중심으로 민주주의 수호에 동 의하는 모든 세력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국정원 개혁을 이뤄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및 기타 야권세력 간 경쟁이 우려되던 상 황에서 새로운 ‘3각’ 야권연대 가 성사된 것으로, 야권 내 한 인 사는 “3개 정치세력이 국감 이 후 국정원 개혁을 위한 공동 대 응 차원에서 실무진 합의를 진행 할 것이며, 이를 위한 공동 토론 회 개최 등도 고려 중”이라 밝 혔다. 이와 관련 신야권연대를 이루 게 된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안철수 진영에서는 ‘국정원의 수사권 전면 폐지’에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데, 안 의원 역시 지난 7월 개최 한 국정원 개혁 세미나에서 ▲수 사권 분리를 통한 순수정보기관 화 ▲국내정치 개입의 제도적 차 단 ▲해외, 대북 정보부문과 국 내 정보부문의 분리 검토 등의 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 새로운 야권연대가 결성될 수 있었던 계기와 관련해서는 앞서 언급했듯 민주당 측의 꾸준한 구 애가 있었기 때문으로, 김한길 대표의 제안을 정의당 천호선 대
광고문의: 718.539.8890~1 표가 먼저 긍정적으로 받아드렸고 이후 안 의원 측에서도 이를 수용한 모양새다.
연대 필요성에 공감 민주당 측의 구애에 여타 야권 세력이 공감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는 국정원 개혁 의 필요성 외에도 다양한 정치적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 다. 이 중 안철수 진영의 경우 신당 창당 전까지 존재감을 유지할 필요성이 그 이유 로 거론되고 있다. 실제 안철수 의원의 정 치적 존재감은 원외 있던 시절에 비해 원 내 입성 후 더 줄어든 모습인데, 정국 자체 가 여야 거대 정당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 문에 안 의원이 주목받기 어려웠던 것이다. 즉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 볼 때 민주당 과 함께 정국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국정 원 개혁을 주도할 경우 다시 한 번 국민적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움직 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정의당으로서도 한 번 갈라섰던 민 주당과 다시금 연대를 추진한 이유가 안 의원 진영과 비슷한 이유로 여겨지고 있다. 통진당과 분당 이후 악재만 겹치다 보니 당의 정치적 입지나 존재감이 국민적 기대 를 모았던 19대 총선 당시와 비교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기에, 이를 타계할 방안으 로 야권연대에 다시 한 번 적극적으로 나 섰다는 것이다.
한계 극복이 과제 다만 새롭게 출범한 신야권연대는 기존 야권연대와 뚜렷한 차이도 감지되고 있다. 일단 연대 자체가 국정원 개혁 한 건에만 국한돼 있는데, 이전 연대의 경우 정국운영 및 선거 등을 모두 함께 하는 차원이었다 는 점과 비교해 보면 사안이나 시기 등에 있어 상당히 제한적인 연대라 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야권연대 당시 여당을 제외 한 모든 야권 내 정치세력이 하나로 뭉쳤 다면 이번에는 통진당과 이를 따르는 극좌 진영이 빠진 상태다 보니, 이념적으로 봐도 지난 번 연대에 비해 좀 더 오른쪽으로 치 우친 상황이다.
통권 1291호 그렇다 보니 이번 연대가 가지는 한계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안철수 의원 측에서 연대의 목적을 국정원 개혁으로 국한 짓고 있는 상태서 이후 정치적 사안 특히 선거 와 관련해서는 연대에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보니 결속력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 는 것이다. 아울러 국정원 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필 요한 의석수가 국회 과반인데 이를 야권에 서 확보하지 못한 상태서 통진당마저 배제 했다는 것은 논의과정에서 여당과 힘의 차 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부분이란 의견들도 상당하다.
긍정적 전망도 나와 한계에 대한 지적이 많지만 반대로 신야 권연대에 대한 기대감도 꾸준한데 이는 연 대가 이뤄졌다는 것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국정원 개혁 건이 어떤 방 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해 부정적 의견들이 많은 편이나, 결과에 따라 다른 사안에 대 해서도 야권연대가 재차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선거와 관련 안철수 의원 진영의 확고부동한 연대 반대 입장 역시 선거가 다가오면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호 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현재 안철수 의원 진영의 힘만 가지고 지방선거 든 재보선이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특 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영남권에서 안철수 의원 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물러날 경우 안철수 신당은 ‘민주당 대체 자’ 또는 ‘민주당 2중대’로 머물 수 있 는데, 이는 중도진영에 뿌리내리고 싶어 하 는 안 의원이나 야권 모두에게 좋지 않은 최악의 결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안 의원 역시 다음 선거를 위해 서라도 야권연대를 지속하며 그 안에서 독 자세력화 및 조직력을 키울 것이고, 이 경 우 신야권연대가 생각보다 장기화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 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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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18 정치
불붙은 국감, 뜨는 의원 지는 관료
주간
UP &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통권 1291호
한 주간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을 비교분석해 보는 자리를 마련, 이번 주에는 2013 국정감사서 언론노출 수가 상당히 많은 민주당 최민희 의원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을 살펴봤다. 이 중 최 의원의 경우 이른바 종편저격수로 맹활약 중인데, 보수언론의 최 의원 보도건수가 증가할수록 그의 정 치적 입지는 탄탄해지는 모습이다. 반면 최 원장의 경우 동양그룹 사태 책임론이 국감 이슈로 불거지며 갈수록 자리 지키기가 힘겨워 보이는 형국이다.
DOWN
종편 저격수 자처하며 미방위 핵심으로 부상
UP
최민희 崔敏姬, 1960년 12월, 서울 노량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출신 최민희 의 원은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비 례대표 공천을 받고 원내 입성한 초 선 의원이지만, 국회 입성 후 보여준 모습은 그가 정말 정계 입문한지 이 제 1년 6개월을 갓 넘어선 정치신인 이 맞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눈에 띄 었다. 언론계 공정성 회복이란 대의를 본인 의정활동의 중심에 두고 이와 관련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이 다. 특히 최 의원은 종합편성채널의 방 송 공정성 및 주요 주주의 지분 투자 의혹과 방통위 승인 문제에 대해 줄 기차게 비판해 왔는데 이 같은 모습
동양그룹 사태 직격탄에 원장 자리 위태로워
DOWN 최수현 崔守鉉, 1955년 8월, 충남 예산
최민희 의원에게 있어 이번 국감이 정치적 입지를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 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라면 최수 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올해 국감은 오 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될지도 모 를 위기의 순간으로 받아드려지고 있 다. 최근 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그룹 관련 최수현 원장의 책임론이 야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탓이 다. 이와 관련 앞서 지난 9월 30일 동양 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 법정관리 를 신청하자 최수현 원장은 긴급 브 리핑을 갖고, 동양그룹 내 금융계열사 에 대한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과도 한 불안감이 형성될 경우 소비자들 입장에서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은 올해 국감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지난 17일 국감기간 중 열린 당 비 상운영회의에서도 최 의원은 “참 나 쁜 종편, 종편 중에서도 문제가 있는 종편은 속아낼 때가 됐다”며 종편 재심사 강화 및 승인 취소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그는 “종편의 잘못된 행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있다”며 “방통위는 종편이 막말·저질·편파 방송으로 방송을 하향 평준화시켜도 침묵했고,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 한둘 이 아님에도 제대로 행정행위조차 안 했다”며 방통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최 의원의 이 같은 행보 탓에 일각 에서는 그를 ‘종편저격수’라 부르
고 있는데, 자연스레 종편을 보유한 신문사 및 보수언론에서는 최 의원에 대해 부정적 비판기사를 쏟아내고도 있는 실정이다. 노무현 정권 시절 최 민희 의원이 당시 야당이던 한나라당 의 MBC에 대한 국정감사를 언론자유 침해라 비판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 최 의원이 너무 큰 차이를 보 인다는 이유 등이었다. 그러나 ‘정치인에게 있어 부고(訃 告) 기사만 아니면 본인 기사는 모두 좋은 것’이란 정치권 통설처럼, 최근 이어지고 있는 최 의원에 대한 보수 언론 포함 수많은 언론보도는 그의 정치적 입지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 는 모양새다. 김영 기자
동양그룹에 대해서는 특별감사에 들 어가겠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동양 그룹 사태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원죄 론 및 최수현 원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의 총체적 감독부실이 이 같은 사태를 가져왔다 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 금융당국의 직무유기가 동양사태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최수현)금감원장이 책임지고 사퇴 해야 한다. 금감원은 특별감사를 한다 는 등 때늦은 호들갑으로 면피를 하 려고 한다. 참으로 얼굴도 두껍고 염 치도 좋은 사람들”이라 비난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정진석 동양증 권 사장과 최수현 원장의 특별한 관 계와 그에 따른 배려 및 특혜성 봐주
기 감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 이 일고 있으며, 최근에는 최 원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내외의 몇 차 례 만남 사실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최근 민간소비자단체 인 금융소비자원에서는 동양그룹 사 태의 책임을 뭍고 신제윤 금융위원장 과 최수현 원장을 고발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사태에 있어 이 들 두 기관장의 감독 소홀 등 직무유 기와 태만이 자행 소비자들에게 피해 를 입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한편 최수현 원장 측에서는 동양사 태 관련 오너인 현 회장 일가에게 책 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적이 있다며 사태를 수수방관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 중인 상황이다. 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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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정화작업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비 대선작전, 형태는 제각각
밀양송전탑 두고 여야 대립 이어져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이 채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대선 당시 보훈 처의 대규모 안보교육 실시 현황 및 국군사이버사령부 내 일부 직원의 정치댓글 작업 의혹이 터져 나왔다. 해당 건에 대해 국정원에서는 ‘정당한 대공 업무’ 차원이라 밝혔는데, 보훈처 역시 ‘단순 안보교육이었을 뿐’이란 해명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 운데 국방부에서는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는데, 사령부 특성상 작전내 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글/구성) 정치부
여당 의원들 통진당 위헌정당 규정 위한 법리검토 주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들이 18일 통합진 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심판청구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사전 법리검토를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이날 헌재에 대한 법사위 국 정감사에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는 것은 대단 히 중요한 헌법가치”라며 “체제를 전복하려 하고 국가 를 부정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사건인 만큼 조속히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 역시 “통진당의 강령에 도 종북정당이라는 숨은 뜻이 드러난다”며 “ 이것 만으로도 위헌 정당이 될 수 있고, 이런 부 분들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은 대공업무” 원세훈 전 국정원장
“단순 안보교육” 박승춘 보훈처장
“군 작전은 극비” 김관진 국방부 장관
밀양송전탑 건립 건 관련 여야가 뚜렷한 입장차가 다 시 한 번 확인됐다. 지난 18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는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우여곡절 끝에 재개 된 밀양송전탑 건설가 차질 없이 추진돼 전력난 해소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송전탑 공사 지속 필요성 을 강조했다. 이어 김기현 정책위의장도 “만약 민주당이 송전선로 건설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시간과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밀양주민들과 대안을 모색하고 대화를 나눌 때다. 명분 없는 국책사업, 밀어붙이기 식의 국책사업, 개발독재 시 대의 국책사업은 비극만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병윤, “녹사평 주변 지하수서 기준치 넘는 벤젠 검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통합진보당 오병 윤 의원은 18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2012년 도 녹사평역 주변유류오염 정화용역보고서’ 검 토 결과를 근거로 “녹사평역 주변 지하수가 여 전히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고, 오염지역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용산미군기지 사우스포스트 주변 에 위치한 녹사평역에서는 지난 2001년 지하철 6호선 공사 당시 집수정에서 기름이 최초로 발 견됐으며, 서울시는 현재까지 녹사평에 양수정 을 설치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임시적 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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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3
통권 1291호
핵(核) 두려움에 떠는 일본, 여당서도 원전 포기 주장
보트피플 기착지 리비아, 난민 수 폭발로 고심 중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시름 중 인 일본에서 정부의 원전 재가동 방침 관련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조차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자국 내 원자력발전소 운영 을 전면 중단해 왔는데, 정부에서 원전 재가동 움직임이 일자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탈(脫)원전 목소 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자민당 출신 간 나오토 전 총리가 본인 블로그 를 통해 “자민당 내에서도 상당 수가 심정적으로는 ‘원전 제로’ 를 원하고 있지만 ‘원자력 세력’(原子力ムラ)의 압력 때문에 입을 다 물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자민당 출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역시 지난 1일 나고야 시내에 서 열린 한 강연에서 “핵폐기물의 최종 처리 방안도 없이 원전을 재가 동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탈원전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민당 내 대표적 ‘탈원전주의자’로 알려진 고노 타로 중의원 의원도 원전 수출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내 언론들 역시 “자민당 내에서 ‘탈원전’을 호소하는 의 견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원전 재가동에 대한) 다 양한 의견이 집권 여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것 은 주목할 만하 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 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리비아 가 넘쳐나는 난민 문제로 몸살 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각국의 불법 난민이 리비아를 찾고 있 기 때문이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 비아에서는 전국 22곳의 난민수 용소가 불법 난민들로 가득 찬 상황인데, 얼마 전부터는 난민 수용을 위해 폐쇄된 동물원까 지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이후 문을 닫았던 동물원에 불법 난민을 수용하 고 있는 것으로 하루 50여명 가 까운 사람들이 이 곳으로 붙잡혀 오는 실정이다. 난민수용소를 책임지고 있는 한 리비아 군 관계자는 “리비아로 넘어오는 불법 난민수는 믿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매일 수십명 가량을 강제 추방시키고 있지만, 수백명이 돌아온다”고 밝혔다. 리비아로 아프리카 난민이 몰리는 이유는 이곳이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지중해 거쳐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밀입국하기 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또한 리비아행을 권하는 밀입국자들의 수법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 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불법 난민이 늘고 있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정 부의 단속강화에도 불구 밀입국 자들의 수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최근 지중해 에서는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보트피플의 배 가 침몰, 40여명의 난민들이 사망한 ‘람페두 사 보트 참사’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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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방자치 전국은 전국은
지금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통권 1291호
인천시 인천시
쓰레기 매립지 사용 연장 불가 방침 재확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일대 조성된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관 련 불가 방침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앞서 인천시와 서울시는 지난 1989년 조성 돼 서울시와 인천시 그리고 경기도 등이 함께 사용해 온 수도권 매립지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는 중이다. 매립 한계 비율이 80%에 육박한 것은 물론 오는 2016년이면 그 사용기간이 종료되는 수 도권 매립지 문제를 두고, 서울시에서 2044년 까지 사용 연장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인천시 에서는 원안대로 2016년 매립을 마무리할 계 획이라 밝히고 있는 탓이다. 이와 관련 송영길 시장은 “악취로 고통 받 아 온 인천시민의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 왔는데, 최근 가진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시켜줬다. 매립지 사용연장 건 관련 “상식적으로 자 기 집 앞에 쓰레기장을 만들어 놓고, 그걸 2016년까지 견디기도 힘든데, 44년까지 연장해 달라면 누가 동의하겠냐”고 지적한 것. 이어 송 시장은 매립지로 들어오는 쓰레기 의 연평균 비율에서 서울시가 47%, 경기도가 37%, 인천시가 16%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
을 강조하며, 서울시 스스로 소각장 증설 및 대체 매립지 조성에 나서야 할 것이라 촉구하 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매립지 주변 환경개선에 1025억원을 투자하고 해당 건에 대해 인천시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해서도, 인천시와 송영길 시장은 환경개선비 용은 사용연장건과 별개며 사용기간 연장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할게 없다는 입장이다. 양 측 대립이 장기화 되자는 경향을 보이자 여권에서는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인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둘 모두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기도 하다. “두 지자체장 모두 차기 시장 선거만을 염려, 민생을 등한 시 하고 정쟁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 중인 것. 쓰레기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또는 자체 매 립지 건설 모두 지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듣 기 어려운 정책이다 보니 선거를 앞에두고 이 를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고 미루고 있다는 지 적으로, “두 지자체장의 오기 때문에 쓰레기 대란이 찾아 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에서는 지난 10일 수도 권매립지관리공사 측과 수도권매립지 드림파
크 미래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는 2014년 열리는 인천아시아경 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도권매립 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면 적의 88%가 인천시 서구에 위치하고 있 는데도 불구하고 주변지역 환경개선과 지역주민의 불만을 제대로 전달 할 수 없었다”며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인천시민과 서구 지역주민의 불만이 해소 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 관과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지역 내 10곳의 쓰레기 매립지 및 처리시설을 완비해 놓은 상태로 수도 권 매립지가 폐쇄된다 해도 자체적인 쓰레 기 처리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시장
“서울시 스스로 자체 매립지 만들어 사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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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경제
통권 1291호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서 전 사장 뒷수습 총력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이 서종욱 전 사장 시절 행한 비위 행위 수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검찰 압수수색만 몇 번째 당했으며, 각종 비리 행각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무거운 한 숨을 내쉬고 있다. 더구나 대우건설은 모 그룹이란 우산이 없는 탓에 맨몸으로 악재를 맞아들이고 있다. 그럼에도 시공능력평가 3위를 지켜내는 모습에 서 업계 찬사를 받기도 하지만, 지속된 악재로 인해 내년 전망은 어둡다.
“한계가 있다” 박영식 사장이 취임한 지 3개월째를 맞았다. 1980년 대우건설 해외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전략기획본부장과 기 획·영업부문장 등을 거친 박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 7월15일 공식 취임했다. 박 사장은 전형적인 대우맨 출신의 내부인사라는 점에서 회사 내에서 많 은 지지와 환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 다. 대우건설 지분의 50.6%를 가지고 있는 최대주주 산업은행 역시 박 사장 의 이러한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 고, 박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플랜트
시를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아 박 사장 을 비롯한 임직원 대다수가 자사주를 사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영난과 자금난 등 고충을 겪고 있는 대우건설 이 박 사장의 열정으로 악재에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자해지도 못한 서 전 사장 지난 MB정부의 4대강 사업에 동참 한 대다수의 건설사들이 아직까지도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 다. 그러나 유독 대우건설이 자주 비
서종욱 전 사장, 비위 혐의 속 불명예 퇴장 모그룹 없는 탓에 각종 악재들 맨몸으로 맞아 부문장을 맡아 직접 해외사업을 챙기 는 등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 대우건설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모그룹이 없는 대우건설은 그동안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담합, 비 위 혐의 등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해외건설 수주 역시 삼성물산 에 1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겪었다. 또한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3년까지 자사주 1만5000까지 끌어올리라는 지
난 여론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모그룹 이란 우산이 없는 탓이라는 말도 나온 다. 악재를 감싸주고, 경영적인 부분에 서 전방위 지시를 내려줄 모그룹이 존 재하지 않는 탓에 대우건설은 스스로 모든 난관을 해쳐나갈 수 밖에 없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로 산업은행이 존재하고 있지만, 법정관리를 받고 있 는 대우건설에 단지 내부적인 측면에 서 도움을 줄 뿐, 해외수주나 부동산
개발 등 건설사가 반드시 이뤄야 하는 사업적인 면을 도와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 때문에 업계에서는 서 전 사장 시절 대우건설의 도덕적 해이 가 자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서 전 사장은 지난 5월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사임했다. 서 전 사장 재임 당시 대우건설은 지난 정부에 서 지시한 4대강 사업과 관련한 비 자금 조성, 입찰담합 혐의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후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라 4개월~15개월 동안 관 급공사 입찰참여가 금지와 과징금 100억원의 처분을 받았다. 아울러 서 전 사장은 이와 관련한 국감 증 인으로까지 채택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기를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 전 사장 본 인이 저질러놓은 각종 일을 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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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박영식 사장.
광고문의: 718.539.8890~1 말까지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 된다”며 “서 전 사장을 통제해 줄 수 있 는 모그룹이 없다보니 대우건설은 아직까 지도 악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 역시 “4대강 사업 비 위 혐의 등은 대우건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안심한다”며 “산업은 행이 잘 도와주고 있지만 건설사업 등과 관련한 운영 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말 로 모그룹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뒷수습 바쁜 박 사장 박 사장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사장으로 선임됨과 동시에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임기 3년 동안 주가 1만5000주를 끌어올리 라는 지시를 받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주가 부분은 임기 중 MOU를 통해 맺어 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상 MOU가 효력 이 크지는 않으니 전적으로 경영면에서 신 경을 좀 써달라는 당부차원에서 이뤄진 것 ”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박 사장은 최 근 ‘아이러브 대우건설’이라는 적립식 금융상품을 만들어 임직원에게 대우건설 주식을 사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재 대우 건설의 주식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라 저평 가되고 있는 상황. 해당 금융상품을 통해 임직원들 최소 6만원~30만원까지의 금액 을 월급에서 떼 적립금을 쌓는 것으로, 현 재까지 250억원 정도가 모였으며, 일정 금
통권 1291호 액이 모이면 이달 25일부터 모인 적립금을 통해 자사주를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사장은 이와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1만주의 자사주를 더 사겠다는 입장을 밝 힌 바 있다. 박 사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내린 산업 은행은 현재 법정관리를 신청한 금호아시 아나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당 평균 1만5000원에 대우건설 주식을 떠안고 있다. 산업은행이 손해보지 않고 대우건설을 매 각하기 위해서는 최소 1만5000원이 넘어야 한다. 더욱이 대우건설은 금호산업 ‘KoFC IBKS 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펀드 (PEF)’에 12%의 지분까지 묶여 있어 경 영 손실에 따라 금호산업의 상장 폐지 여 부에 부담감을 안고 있다. 다행히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대우건설 의 실적은 나쁘지 않아 금호산업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우건설의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대하는 눈치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은 울상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9월까지 대우건설 자사주 를 매입해야 하는 우리사주조합은 주식을 산 1년이 지난 후부터 주식을 팔 수 있는 데, 비싼 값에 주식을 사야하는 입장에 놓 여진 만큼 대우건설 주가 상승이 달갑지만 은 않다. 황현주 기자 hj@wolyo.co.kr
대우건설, 공정거래 실천 결의대회 실시 대우건설은 본사 문호아트홀에서 공정거래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준수와 공정거 래 법규 및 규정의 준수, 신뢰와 협 력정신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18일 결의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 협력회사와 대 중소기업간 하도급공정거래 및 동반 성장 협약서를 체결하고 동반성장 펀 드 및 추석 긴급운용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등 협력회사의 상생경영을 위해 다양한 제도 운용과 자금, 교육, 기술 지원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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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7
28 핫이슈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통권 1291호
NH농협, 안랩 상대‘갑의 횡포’논란 NH농협(중앙회장 최원병)이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소프트웨어 보안업체인 안랩에게 횡포를 부린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정식 계약까지 체결해놓고 안랩의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가하면 ‘3·20 전 산 마비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려고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랩이 거래처 관리 차원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한 현역 국회의원은 농협이 ‘슈퍼 갑질’을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당당한 슈퍼 갑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의원(민주당, 전남 장흥·강진·영 암)은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 료를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 단가 후려치 기와 저작권 침해(소프트웨어 복제권 침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 난 13일 주장했다.
V3 무단 사용 논란 황 의원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월 안랩 과 ‘바이러스 백신 및 보안 솔루션 통합 유지보수계약’을 체결, 안랩의 보안 프로 그램인 V3를 2만2000대의 업무용 기기에 쓰 기로 했다. 계약 금액은 1대당 6050원씩 총 1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황 의원 측이 조사한 결과 현재 NH농협은행과 지역조합, 하나로마트 등 전 체 농협 계열 법인에서 쓰고 있는 업무용 기기는 총 11만8917대에 달했다. 전체 업무용 기기 중 약 82%인 9만7000 여대에서 V3 백신이 공짜로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계약단가인 1대당 6050원씩 계산하면 농
협이 안랩에 최소 5억8600만원의 금전적 피 해를 줬다고 황 의원 측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농협이 V3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PC 등의 수량을 대폭 줄여 계약 한 것은 ‘수퍼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형 SW업체 관계자도 “대기업과 사 이트 라이센스로 계약할 때 PC 수나 직원
석된다. SW업체 관계자는 “(농협이) 고객이다 보니 잘못이 있어도 제대로 얘기하지 못했 을 것”이라며 “우리 회사와 안랩 뿐 아니 라 다른 SW업체들도 같은 처지”라고 설명 했다. 이로 인해 황 의원 측은 결국 안랩의 도움 없이 이번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 다.
V3 2만2천개 계약하고 PC 11만여대에서 무단사용 금감원 경고·경영진 사퇴에도 ‘3·20 사태’ 책임공방 수 등을 계약서에 기재, 사용 한도를 정해 놓는다”며 황 의원의 주장에 동조했다. 그런데 피해자인 안랩 측은 황 의원의 이 번 조사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황 의원실 관계자는 “안랩 측에 자료 제 공과 협조를 요청했는데 협의 중이라며 별 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소장급 인 사와도 접촉했지만 마찬가지였다”고 말했 다. 고객사와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기에 공 개적인 입장 표명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
“3·20 사태 네 탓이오” 이 가운데 농협은 안랩에게 ‘3·20 전산 마비 사태’의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농협의 연이은 전산 사고 가 보안 관리의 구조적 취약성 때문이라고 경고했고,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전 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한 이후지만 책임을 안랩에게 묻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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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에 돌입한 것이다. 농협은 3·20 사태의 원인이 안랩이 제공 한 일종의 V3 업데이트 장비인 APC서버 결 함 때문이며, 직접적인 피해금액만 50억원 에 이른다고 판단하고 있다. APC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안랩 계정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업데이트 형식으로 농 협 내 PC에 악성코드가 침투했다는 것이다. 안랩도 사태 발생 직후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APC서버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 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안랩 후속 조사를 통해 3·20 사 태에서 농협 측의 과실도 일정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며 손해배상 범위를 놓고 양 측이 협상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측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 했다. 안랩에 횡포를 부린 다는 주장에 대 해서는 부인했다. 농협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보안 업체인 안랩의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며 “때문에 ‘갑의 횡포’가 있을 수 없 으며 양 측 다 협상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 라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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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비하인드스토리
쉿! 쉿!
이재영 LH 사장, ‘불공정’ 단칼… 건설업계 ‘끙끙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임 4달째를 맞는 가운데 건설 업계의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다. 이 사장은 18조원대 부채를 안고 있는 LH를 쇄신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최근 35개 중견건설사 입찰제 재를 가했다. 건설업계는 가뜩이나 국내 수주감소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 하는 상황에서 LH의 일방적(?)인 조치에 한숨을 쉬고 있다. 이 가중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8개 대형건설사가 이번 입찰제한 제 재로 입을 매출 손실은 최소 11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클 것 으로 예상된다.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외환은행 직원 비서실로 배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외환은행 여직원을 비서실 직원으로 배치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외환은행은 서울 모 지점의 한 여직원을 전략기획부로 파견을 보낸 뒤 하나금융지주 회장 비서실로 인사를 냈다. 하나금융 측에서는 외 환은행 직원에게도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는 의미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 행 양사로부터 비서 후보 추천을 받아 발령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지만 외환은행 노조는 이번 인사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노조 측은 ‘외환은행 길들이기 차원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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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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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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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파산 후에도 크레딧을 쌓을 수 있나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저는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30대 중반인데 아직 나이 어린 두 자녀의 아빠 입니다. 동업을 하다 실패해 서 빚을 청산하기 위해 파산을 해서 빚은 청산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주급 받고 일을 하는데 앞으로 돈을 모 아서 다시 사업을 하고 아이들 대학 학비도 마련해야 하고 꿈이지만 제 집도 장만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제 크레딧을 살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집에 오면 아내와 아이들 얼굴 보기도 미안 합니다. 다시 일어 나야 갰다는 의지는 있는데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파산 후에 크레딧 쌓는 방법을 알려 주십시오. 주위의 사람들 말로는 앞으로 집도 못 사고 자동차도 살 수 없다면서 겁을 주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퀸즈 김)
김 선생님의 파산이 잘 끝나서 빚이 다 청 산 되셨다니 좋은 소식 입니다. 주위의 분들 이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를 갖고 김 선생님 께 겁을 주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 입니다. 저도 손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전혀 사실 이 아닌, 근거 없는 얘길 굳건히 믿으면서 진 실인양 말씀 하시는 분들을 자주 뵈면서 어 떻게 해야 진실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 고민 도 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신문지상을 통해 서 확실하게 어떻게 파산 후에 크레딧을 쌓 을 수 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파산 신청을 하고 모든 빚이 청산된 후에 크레딧 조사를 하면 크레딧 조사 서류 에 전에 있던 모든 빚들이 “0"으로 나오면 서 파산 신청을 언제 했다 하고 나옵니다. 또 한 전에 고소가 들어와서 저지먼트 나온 것
도 전부 파산을 해서 빚이 없다 하고 나옵니 다. 이렇게 파산 신청을 한 사람은 채무에 대 한 책임이 전부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무런 빚이 없는걸 아는 크레딧 카드 회사에서는 이 사람 파산하고 아무 빚 이 없고 다시 크레딧을 쌓고 싶어 한다는 심 리 현상을 알고 자기네 크레딧 카드를 사용 하라고 하면서 소액의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 카드 신청서를 보내 줍니다. 저는 손님들에게 이런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 라고 권장 합니다. 왜냐하면 크레딧이란 무 엇 입니까? 돈을 빌려 쓰고 얼마나 잘 갚았 는지 “신용"을 보는 것이 크레딧입니다. 어 떤 분들은 파산 신청 후에 난 절대로 크레딧 카드 다시는 안 만들고 안 쓸거야 하시는 분 들도 계십니다. 왜냐하면 크레딧 카드빚으로
인해서 파산까지 했으므로, 그야말로 한번 데었으니까 두 번 다시 데지 않을 거야 하시 는 마음으로 크레딧 카드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 하는데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는 크레딧을 다시 쌓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나중에 크레딧 기록을 뽑아보면 크레 딧이 나쁘고 좋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크레 딧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렇게 아무 크레 딧이 없으면 집을 장만 하거나 자동차를 구 입 할 때 나쁜 크레딧과 마찬가지로 크레딧 이 아무것도 없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크레딧 카드사에서 손님이 파산한걸 알면 서 자기네 크레딧 카드를 쓰라고 할 때에 크 레딧 카드를 내고 사용하면서 크레딧을 쌓는 것이 최상의 방법 입니다. 단지 이런 상황에 서 주의해야 하는 것은 크레딧 카드 쓴 돈을 갚을 때 갚아야 하는 날을 절대로 어기고 늦 게 내면 절대로 안 됩니다. 이런 크레딧 카드 는 이자율이 거의 30%까지 높은데 이자가 높 으니까 이자 내기 싫어서 제시간에 돈을 내 라는 것이 아니라 이런 크레딧 카드를 사용 하는 이유가 크레딧을 쌓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제시간에 돈을 안내면 오히려 크레 딧이 더 손상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이런 크레딧 카드는 사용 할 수 있는 금액이 매우 적지만 (어떤 분은 300불 부터 시작 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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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계십니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고 사용 한 돈을 한 번에 전부 제시간에 갚으면 크레 딧 카드 발급 받은 날로 부터 몇 개월 뒤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를 서서히 높여 주면서 꽤 많은 금액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 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많아졌을 때 조심 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은 크레딧 카드를 사 용할 수 있는 금액이 많아졌다고 갚을 수도 없으면서 계속 쓸데없는 곳에 낭비를 하고 사용하면 또 빚을 못 갚고 더 크레딧이 나빠 진다는 것 입니다. 처음에 이런 크레딧 카드를 발급 받으면 일부러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고 매달 돈 내 야 하는 날 이전에 돈을 갚고(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라고 해서 쓸 수 있은 금액을 전부 사 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몇 십 불을 사용해 도 매달 사용 하라는 얘기 입니다) 하는 것 을 반복해서 크레딧을 쌓고 나중에 크레딧 카드 사용 할 수 있는 금액이 많아지면 크레 딧 카드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서 꼭 필요한 곳에 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크레딧 카드는 두개 이상 소유하지 말고, 어떤 분은 크레딧을 쌓기 위해서 일부러 많은 크레딧 카드를 소유하는데 두개 이상의 많은 크레딧 카드를 소유하는 것은 크레딧 쌓는데 오히려 역 효과를 발휘하므로 절대로 두개 이상 소
광고문의: 718.539.8890~1 유하지 말고 크레딧 카드를 내기 위해 크 레딧 조회를 여러 번 하는 것도 크레딧 점 수를 깎으므로, 크래딧 조회를 여러번 하 는 것도 크레딧에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예를 들면,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그 백화점의 카드가 없으면 백화점의 점원은 손님에게 자기네 백화점 크레딧 카 드를 얻으면 10% 내지 15% 할인해 주니까 카드를 내겠냐고 유혹하는데 이럴 때 크레 딧 조회를 하므로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 꼭 필요한 크레딧 카드를 한개 내지 두 개만 소유하고 돈을 내야 하는 날 이전에 꼭 돈을 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 다. 이것만 지키면 크레딧은 반드시 회복 됩니다. 크레딧을 파산 후에 제가 위에 설 명한 방법으로 시작해서 크레딧을 쌓은 후 에는 집을 장만 하거나 자동차를 구입 하 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파산을 하신 저희 손님들을 봐도 몇 년 뒤에 자동차를 구입 하신다면서 자동차 구 입하는 곳에서 손님의 파산 했던 서류가 필요하다면서 연락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 십니다. 또한 어떤 때는 손님이 왜 파산을 하게 되었는지를 융자 기관에 서신으로 보 내 융자 얻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으며 손 님이 경제적으로 안정을 취하면 융자 내주 는 기관에서도 과거에 파산 한 것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통권 1291호 김 선생님의 주위에서 얘기하는 파산 후 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은 절대로 낭설 입니다. 미국의 파산은 채무자에게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다시 재기하 는데 법적으로 재지 하지 않습니다. 미국 정부가 채무자가 파산을 하게 하는 것도, 다시 재기해서 사업을 번성시키는 것이 결 국 나라가 번성하기 때문 입니다. 김 선생 님의 주위에 계신 분들이 파산한 사람은 절대로 사업을 다시 할 수 없다, 또는 7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하는 얘길 들으 셨을지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낭설 입니다 . 파산 한 사람은 파산 후, 시간에 아무 제 약 없이 언제든지 사업을 다시 시작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사업 융자를 받는데 문제 가 발생 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파산 후 얼마의 시간이 경과하고 나서 융자를 얻는 지에 따른 것이고 사업 자체는 파산 후 언 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파산 했었다는 과 거의 기록이 사업을 시작 하는데 아무 지 장이 없으며 법적으로 파산한 사람은 사업 을 할 수 없다는 법도 없습니다. 김 선생님의 미래에 아내와 아이들을 위 해서 집을 장만하고 싶으시다는 것은 꿈이 아니고 현실로 이루어 질수 있는 것 이므 로 의기소침 하시지 말고 다시 기운을 내 시고 앞으로의 일을 세밀하게 계획 세우시 고 추진하십시오. 꼭 이루어 질 거라고 저 는 확신 합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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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경제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통권 1291호
“엉뚱한 대답만 늘어놓고 있다”
아모레 퍼시픽 손영철 사장.
이마트 허인철 대표.
국감에서 드러난 유통업계 ‘갑질’ ‘갑의 횡포’로 사회적 질타를 받아온 대형 유통기업들이 10월 국감에서 ‘십자포화’를 맞고 있다. 최고경영인을 포함해 그룹 총수 들까지 증인으로 줄줄이 채택되면서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과 이마트는 전문경영인의 발�으로 인해 그룹 총수까지 증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국감을 통해 유통업계 전반의 불공정행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라 이목이 집중된다.
‘갑(甲)의 횡포’ 논란이 국정감사를 통해 다시금 재점화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 이었던 유통업계 경영인들이 줄줄이 국감 증인으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감을
통해 막말 논란, 대리점 일방적 계약해지, 골목상권 침해 등의 의혹도 다양하게 나오 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CEO의 애매 한 태도를 지적받아 회장이 증인으로 출두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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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아 모레퍼시픽이 국정감사 핫이슈로 급부상하 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오 던 ‘갑을 관계’에 대한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승승장구 이 면에는 온갖 불공정행위가 진행되고 있었 고 피해는 고스란히 대리점주 등 ‘을’에 속한 이들이 받고 있었다. 지난 15일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아모레 퍼시픽의 상품 밀어내기, 판매원 빼내기, 우량 대리점 쪼개기 등의 불공정행위였고, 막말 녹취록과 대리점주 사찰 의혹 등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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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경제 가로 제기돼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이런 집중 추궁에도 손 사장의 대 답은 시원치 않았다. 손 사장은 막말 녹취 록에 대해 “제가 잘못 가르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으나, 상품 밀어내기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에 대한 오인이 있다”며 강하 게 부인하고 나섰다. 이어 “막말 녹취록 가해자에 대해서는 추가 교육을 실시하겠 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했다. 손 사장의 미적지근한 대답은 결국 서경
목소리가 나온다.
“허 대표, 국감에 대한 모독”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이마트 허인철 대 표 또한 유통업계에 대한 ‘갑의 횡포’ 정 조준 리스트에 올랐다. 신세계 그룹이 운영 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한 국정감사가 강도 높게 이 어진 것. 하지만 허 대표는 질문마다 ‘모 르쇠’로 일관해 결국 정용진 신세계 부회
아모레 “불공정행위는 하지 않았다” 원론적 대답뿐 이마트 “모른다, 답변할 일이 아니다” 모르쇠 일관 배 회장의 증인 채택으로 이어졌다. 손 사 장이 불공정행위에 대해 명백히 인정하지 않아 앞서 예고한대로 서 회장의 출석을 밀 어 붙이겠다는 것.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아모레퍼시픽 국 감 다음날인 16일, “막말 녹취록 사건만 해도 불공정행위에 대한 명백한 증거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문제”라며 “기업의 오너인 서경배 회장을 직접 불러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 고 엄포를 놓았다. 이번 아모레퍼시픽의 사태로 인해 서 회 장이 국감 증인으로 불려나갈지 여부가 주 목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제2의 남양유 업 사태’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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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추가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 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허인철 이마트 대 표가 참석한 가운데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다. 신세계그룹이 운영 하는 상품 공급점 ‘이마트 에브리데이’ 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이마트의 주요업 체 기술 탈취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 하지만 허 대표는 책임 회피성 발언만 되풀이했다. 골목상권 침해 지적에 대해 허 대표는 “ 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이사는 따로 있어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 SSM 사업 은 아는 바가 없다”며 대답을 거부했다. 또한 기술 탈취 의혹에도 “기술 탈취는 과
장된 해석”이라고 부인 했다. 이에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은 “엉뚱한 대답만 늘어놓고 있다”며 허 대표의 태도 를 비판했고, 강창일 산업위 위원장도 “허 대표의 태도는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부르겠다”고 질타했다. 국회 여야 의원들은 결국 정 부회장을 다음 달 1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합의했 다. 이로써 국정감사 증인 최종 채택에서 제 외됐던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롯데 그룹 신동빈 회장과 함께 나란히 국회로 출 석하게 됐다. 특히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 월 정무위원회 출석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 부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 직 후 정 부회장은 “국회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한바 있어, 올 해는 출석할 것으로 보인 다. 한편 현재 롯데 신 회 장의 출석여부는 아직 정 해지지 않은 상태로, 유 통업계 두 공룡 오너들의 행보에 눈과 귀가 집중되 고 있다.
‘도피성 해외출장’ 의혹 한편, 국감을 맞아 유 통업계 전반이 궁지에 몰 린 모양새다. 올해 증인 출석 요구가 가장 많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 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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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비롯해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허 인철 이마트 대표,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많은 증인만큼이나 출석여부에 대한 관 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도성환 홈플러스 대 표가 돌연 미국 출장을 떠나 ‘도피성 해외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중이다. 홈플러스 에 따르면 도 사장은 보스턴대학교 경영대 학 초청으로 발표를 하기 위해 출석시기를 늦추고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 사장은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허 위로 판 것 등의 이유로 산업통상자원위원 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3개 위 원회의 증인으로 채택된바 있어 의혹에서 쉽게 벗어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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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면 큰 코 다치는‘두통’ 두통의 90% 이상이 긴장성 두통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두통은 감정적 혹은 신체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목이나 어깨, 등 근육의 긴장이 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전에 목 부위의 외상이나 관절염을 앓은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 등 긴장성 두통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를 통해 알아보자.
비만이 편두통 위험을 키운다? 특히 턱, 목, 어깨, 등 근육 이완을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 일할 때 어깨와 목의 자세를 평가하고 교정할 수 잇을 경우 해주 는 것이 좋다. 아울러 주기적인 운동과 마 사지로 육체적 긴장을 푸는 것도 좋다. 두통의 정도가 심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처치로도 호전이 되지 않을 경우, 또는 원 인을 알 수 없는 도통이 일주일에 3회 이상 발생할 경우, 두통의 빈도가 늘어나거나 통 증이 점점 심해질 경우, 운동이나 성행위, 기침, 코풀기 등을 실시한 후에 두통이 발 생될 경우, 두통 때문에 자다가 깨거나 아 침 두통 증상이 심할 경우 등에는 병원을 방문에 전문의의 진담과 치료를 받도록 하 는 것이 좋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양쪽이나 앞머리 혹 은 뒷머리 부분이 뻐근하게 아프거나 지끈 거리는 통증이 오기도 한다. 머리 전체가 무겁고 띵하며, 머리 주위를 띠로 꽉 둘러 맨 듯 아플 수도 있다. 목덜미나 어깨가 뻑 뻑하고 심하게 땅기는 통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 록 심해지며, 수 시간에서 심할 경우 수일 씩 지속될 수도 있다.
불안과 우울증 동반 이러한 두통을 갖고 있는 환자들은 평소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거나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긴장성 두통을 치료하 기 위해서는 두통이 뇌의 병변에 의한 심각 한 병이 아님을 환자 스스로가 먼저 인식해 야 한다. 또한 주변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 요인 을 줄이고 적당한 운동과 여가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정된 정신 상태를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 두통이 발생했을 경우 하던 일을 잠시 멈 추고 조용히 앉아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여내쉬는 것을 반복하며 긴장을 푼다. 스 트레칭이나 이완 운동을 하는 것도 좋고 아 픈 부위에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온수 샤워 를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너무 자주 복용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
특징적인 증상을 가진 ‘편두통’
현대인의 고질병 ‘두통’...4년간 56% 증가 과도한 경쟁, 수면부족 등이 두통 악화 요인 으니 처방에 의한 복용을 하도록 한다. 최선의 예방법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이는 것이다. 물론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
는 것도 중요하다. 책상에 앉아 일할 때 자 세를 소시로 바꿔주고 1시간마다 30초씩 스 트레칭을 해준다.
머리 한쪽이 견딜 수 없이 쑤시고 아픈 증상으로 대표되는 질환 ‘편두통’은 다 른 사람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두 하는 워커홀릭들의 고질병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하면 편두통을 겪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출퇴근용 가방 속, 거실의 테이블 위, 사 무실 책상 한 귀퉁이 등 항상 두통약을 상 비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 는 바로 심한 통증과 함께 시도 때도 없이 밀려들어오는 ‘편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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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세계두통학회 분류에 의하면 편두통 (migraine)이란, 특징적인 증상을 가진 두통 을 말한다. 주로 어지럼증, 무기력, 구역질 같은 증상과 함께 머리의 한쪽에서 심장이 뛰듯 울리며 통증이 느껴지는 박동성 두통 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바늘로 찌르거나 전기가 오르거나, 머리를 쥐어짜 는 것처럼 통증의 양상 또한 다양하고 그 세기도 차이가 있다.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를 보이기 때문에 두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 을 받기도 한다. 머리를 흔들면 통증이 악 화되고 사람에 따라 시야가 흐려짐과 함께 한쪽에서 빛이 특정 문양을 이루며 번쩍였 다 사라지면서 암점이 나타나는 조짐을 느 끼기도 한다. 아울러 입 주변에 감각 이상 이 확산되어 발음에 어려움을 느끼는 언어 장애를 겪기도 하며,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도 있다.
습관적 투통약 복용 자제해야 현대사회에서 매일 계속되는 과도한 경 쟁과 신경전 속에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으로 편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 석한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질환’ 의 진료 환자가 지난2006년 39만7,000명에서 2010년 62만2,000명으로 최근 4년간 56% 증 가한 수치를 보였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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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판결
‘갑(甲)의 횡포’ 부리던 나이키코리아, 배상금 6억 누리꾼들 “갑의 횡포 부리는 기업, 확실한 규제 필요해” 나이키골프코리아 ‘갑(甲)의 횡포’에 따른 배상금을 물게 됐다. 판매부진을 이 유로 국내 업체와 맺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것에 대해 법원이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 조휴옥 부장판사)는 “골프용품 판매업체 오리엔트골프(대표 이갑종)가 나이키골프 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소송해서 나이키골 프코리아가 6억6101만원을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오리엔트골프는 지난해 1월 나이키 측과 나이키의 골프 클럽 및 용품을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기간은 2014년 5월까지였다. 하지만 나이키골프코 리아는 올해 초 판매가 부진하다는 이유 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해지 조건으로는 ‘판매능력이 현저히 부족해 3개월간의 기간을 두고 개선을 촉구했으나 부합하지 못하는 경우’라는 계약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이후 나이키 측은 계약을 해지한 뒤 국내 업체 에게 독점 공급권이 있는 제품 일부를 대형 마트 에 반값으로 넘겼고, 소송 과정에서도 물품 대금 을 이유로 은행에서 20억 원가량을 빼내 간 것으 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오리엔트골프는 계약 해지가 무효라 는 내용의 소송을 냈고, 법원은 오리엔트골프의 손을 들어줬다. 나이키 측의 계약 해지가 적법하 지 않다며 오리엔트골프에 6억원을 배상하도록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재판부는 해지 사유에 대한 계약 조건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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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의 판매 실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업체의 판매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볼 수 없고, 판 매능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나이키코리아가 3개월 의 기간을 두고 개선을 촉구했다고 보기 어렵다 ”며 “계약이 제대로 이행됐을 경우 얻을 수 있 는 이익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의횡포. 근 절시키는 방법은 없나?”, “기업은 문제된 시기 만 잘 넘기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버티기를 한다”,“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갑의 횡포, 확실한 규제 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38 사회
경천동지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통권 1291호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움직이게 한다는 뜻으로, 몹시 세상(世上)을 놀라게 함을 이르는 한자성어. 한 주 간의 경천동지할만한 주요 사건·사고를 정리해봤다.
“아빠 엄마 죽이지 마” 딸 앞에서 前부인 찔러 살해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재환)는 지난 14일 자신의 딸을 만 나게 해주지 않는다며 흉기로 전(前) 부인을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 의(살인)로 기소된 김모(46)씨에게 징 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 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범행 의지
가 매우 강했던 것 으로 보인다”며 “딸 앞에서 범행 을 저질러 딸이 심각한 정신적 충격 을 받았고 앞으로 정상 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 여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 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 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씨 는 2004년 알게 된 A(45·여)씨와 동 거하다 2008년 5월 딸을 낳은 뒤 정식 혼인신고를 해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해 5월 A씨가 가게를 마 음대로 팔았다며 부부싸움을 벌였고 같은해 11월 이혼했다. 이후 김씨는 한달에 한번 딸을 만날 수 있게됐다.
야산에서 수천만원 도박판 벌린 주부들 야산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지난 15일 야산 에 도박장을 차린 뒤 주부 등을 모집 해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 박장 개장 등)로 A씨 등 25명을 붙잡 아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임실군 성수면 소재 야산에서 천막을 친 뒤 회당 70만~4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전주와 남원, 충남, 전남 등을 돌며 도박꾼을 모집해 도박 장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 박장을 총괄하는 ‘창고장'과 망을 보 는 ‘문방', 도박꾼을 모집하는 ‘모집 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운영해온 것 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000여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고 관 련 사항에 대해 조사했다.
5년간 국적포기로 병역면제 1만7000명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다가 외국 국적 및 시민권을 취득, 국적을 포기( 국정상실)해 병역면제를 받은 사람이 최근 5년간 약 1만7000명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 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 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월 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적상실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대상자가 1만6981명 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9년 3745명, 2010년 4174명, 2011년 34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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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842명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정부 정부조직개편 청사진을 그린 유 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의 장 남 역시 18세가 되던 2003년 2월 대한 민국 국적을 상실하고 미국 국적을 취 득,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 란이 일기도 했다. 김광진 의원은 “국 적 변경을 통한 병역 면제자가 최근 5 년동안 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런 방식 으로 병역을 기피하는 현상에 대해 일 반 서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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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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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분해된 사태 동양사태 공중분해된 공중분해된동양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 지역경제에 경제에미치는 미치는영향은 영향은
동양그룹이 계열사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삼척 시민들의 근심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동양그룹이 삼척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컸기 때문이다. 그간 동양그룹은 삼척을 대표로 하는 기업으 로써 지난해 삼척 화력발전사업자 선정 당시 동양파워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선정됐다. 결국 동양파워 매각설이 나돌면서 삼척 지역경제에 검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동양 망하자 삼척 시민들‘망연자실’ 동양그룹의 공중분해로 인해 삼 척 시민들이 시름이 날로 깊어지 고 있다. 동양그룹 사태가 확산되 자 무엇보다도 동양을 업고 커왔
던 삼척 지역 경제 몰락이 또 다른 문제로 떠올랐다. 동양시멘트는 1957년에 설립돼 한국전쟁 이후 국 내 최초 시멘트회사로 삼척에 본
사를 두고 있다.
동양, 수십년간 지역 경제 발전 일조
현재 동양시멘트에 정규종업원 과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1500 여명이 근무하고 동양은 삼척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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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대표 향토기업으로 성장하면 서 시민들에게 있어서 생활터전으 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런 동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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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앞으로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초래될 것 으로 예상된다. 삼척시에서 만난 한 시민은 “1 년 전만 하더라도 대기업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 화력발전소를 유치하겠다고 나서면서 삼척시내 가 떠들썩했다. 포스코와 STX, 삼 성을 바라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국 동양으로 낙찰됐다. 삼척시 내에서는 아무래도 향토기업인 동 양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 하지만 동양사태가 불거지고 지 역경제까지 운운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며 근심했다. 사실상 동양은 화력발전소 낙찰 을 확정짓고서도 그동안 갖은 의 혹들로 ‘뒷말’이 무성했다. 일각에서는 삼척화력발전소 유 치부분에 있어서 선정 당시 동양 파워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됐음 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따가운 시선을 보여왔 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7월 북평STX 화력발전소가 일본기업 오릭스에 매각되는 것을 지켜본 시민들은 삼 척화력발전소마저 같은 수순을 밟 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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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파워의 매각이 곧 지역민과 의 합의한 약속 이행 문제와 지역 경제가 받게 될 경제적 타격이 얼 마나 되는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삼척화력발전소 건립 난항에 대 해 동양 측은 이미 법정관리 신청 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 어떤 얘기 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동양 한 관계자는 “혹시나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일등공신” 한편, 통합진보당 소속 동해삼 척시위원회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 삼척시와 시의회도 책임을 져야한 다고 주장했다. 시위원회는 “삼 척시는 세광엠텍 유치로 30억원의 세금을 낭비한 전력이 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화력발전사업자 선 정에서 또 다시 동양을 밀어주려
삼척시·시의회 “위에서 시키는대로 했을 뿐” 기사가 많이 나와서 염려하는 부 분이 많은데 이미 법정관리까지 신청한 마당에 더 이상 할 말은 없
다가 해체 수순으로 내모는 데 일 등공신 역할을 했다. 부실한 향토 기업을 내실 있게 만들기보다 특
아울러 통진단 측은 “박근혜 정부는 부실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민자 발전 확대 정책을 즉각 중단 하라”며 “부실기업을 국가 기간 산업인 발전산업에 선정하는 정부 의 정책은 에너지 주권을 위협받 게 만들고, 재벌에게 특혜를 줄 뿐 이다.동해 삼척 지역민들은 부실 한 민간 기업에 의한 피해를 너무 나 많이 겪어왔다. 동해의 ㈜임동, 삼척의 세광엠텍이 세금만 수십억 씩 챙기고 지역 경제에 아무런 도 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부가 동해삼척 지역민을 염려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계획 한다면 부실한 민자 발전을 즉각 중단하고, 국가가 직접 화력발전 소를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척시에서는 이번 동양 사태에
삼척발전소 건립 ‘안갯속’, 지자체 책임론 부각 다”라며 “공식적으로 어떤 답변 을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삼척시, 동양 밀어주기
혜를 주려다가 벌어진 사단이다” 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가 에서 직접 나서서 화력발전소를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해 “삼척시와 의회는 정부에서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다”고 반박 했다. 삼척시 기업투자지원과 관계자 는 “삼척화력발전소 건립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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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하는 사업이다. 선정 당시 단 독으로 설정돼 논란이 발생했지만 시 입장에서는 지침에 따라 절차 를 밟고 보고했다”고 발끈했다. 이어 그는 “이번 동양 화력발 전소 유찰을 두고 외부에서 논란 이 많은데 기업의 유동성 위기는 지침 절차에 없었던 사항이었다” 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지침에는 2천여 세대의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달 라, 시의회를 거쳐 확정짓는 것은 삼척시가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에서 내려온 방침이었다”고 말했 다. 동양파워 유동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자 삼척시 연합번영회에 서는 “선정 당시 동양의 제무구 조나 유동성 파악에는 각 기관부 처가 모르쇠로 일관 하더니 책임 도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분노했 다. 현재 동양파워는 다양한 곳에서 매각을 접촉하고 있는 중이다. 동 양파워가 어느 기업에 매각되느냐 에 따라 삼척 시민들의 근심도 줄 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주 기자 yj-kim@wolyo.co.kr
48 도서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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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의 신’혼마 무네히사 평전
투자의 필승법, 시세의 습성을 읽어라! 투자의 신, 혼마 무네히사는 만년에 거래 강 습회를 열어 투자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시세를 판단하는 법, 사카타 5법 등에 대한 철학을 전 수했다. 그의 제자인 젠베(사카타의 쌀 상인) 가 강습 도중 “투자가로서 성공할 수 있는 비 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혼마 무 네히사는 “투자가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투 자의 성질, 특징, 습성 등을 철저히 알아낸 후 절호의 매수 시점인 바닥시세에 사고 절호의 매도 시점인 천장시세에 팔며, 절호의 매수·
마 무네히사를 ‘상인의 하늘, 거래의 신’이 라고 부른다. 혼마 무네히사는 현재 투자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캔들과 사카다 5법을 창시한 인물로 알려 져 있다. 그가 남긴 투자 비법서 ‘무네히사비 록’은 오늘날 주식 투자에도 도움이 되는 교 훈이 많아 투자자들에게 필독서로 손꼽히고 있 다.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평전’에서는 막 대한 부를 축적한 투자 기법을 정립할 수 있었
투자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내심 가져야 성공적인 투자비법 담은 ‘무네히사비록’ 남겨 매도 시점이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 리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투자가로서의 견 식(지식, 사고력, 선견지명, 판단력), 인내심, 실행력 등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로 성공하려면? 혼마 무네히사는 도쿠가와 막부 시대인 1717 년에 태어나 23세에 상인 집안인 혼마 가문의 양자가 됐다. 그 후 그는 오사카 도오지마 곡물 거래소에서 신출귀몰한 거래로 막대한 부를 축 적해 혼마 가문을 에도시대 천하제일의 부자 가문으로 일으켰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은 혼
던 무네히사의 전 생애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진정으로 투자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전하고 있다. 성공적인 거래에 대한 심오한 철학이 담 긴 무네히사의 투자 조언은 그가 남긴 투자 비 법서 ‘무네히사비록’을 통해 전해지고 있지 만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해지 는 바가 없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 혼마 무네히사는 투자에서 백전백승하는 첫 째 조건으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고, 비싸게 팔고 싸게 사라”고 말한다. 이는 말처럼 쉬운
지은이 : 니시노 타케히코 옮긴이 : 전양주 출판사 : 이레미디어
일은 아니다.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방법이다. 실제 투자에서 백전백승의 방법은 없다. 하지 만 무네히사의 조언을 따른다면 성공 확률은 높일 수 있다. 혼마 무네히사는 무예를 갈고 닦 거나 좌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서 투 자의 비법을 깨우쳤다. 그저 감과 운, 배짱으로 쌀 투자를 하던 방법에서 무네히사는 과학적, 학문 적 인식을 바탕으로 냉정 한 판단력으로 투자에 임 했기에 누구도 이루지 못 한 막대한 부를 얻게 되었 다. 특히 과학적, 학문적 접 근법으로 쌀 거래를 위해 개발한 ‘사카타 5법’과 캔들은 현재 주식 투자에 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 법이다. ‘거래의 신 혼마 무네히사 평전’은 혼마 무네히사가 남긴 주옥같은 명언들이 수록돼 있으며, 금융 재테크에 남다른 관 심을 지니고 있는 이들의 지침서가 될 것이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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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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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날 든, 바닥을 기든‘배우는 배우다’ 지난 2008년 화제를 모았던 ‘영화는 영화다’에 이어 ‘배우는 배우다’가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 다.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배우지망생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최정상의 자리까지 급부상했다가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린다.
READY! ACTION! CUT!
‘배우 탄생’의 충격적인 이야기 생애 첫 레드카펫 밟은 ‘이준’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연극무대를 전전하며 밑바닥 인생을 살던 단역배우
다. ‘배우는 배우다’는 지난 3일 제 18 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을 찾 았다. 특히 영화 속 파란만장한 배우 인
억될 것이다. 이준은 이 날 “시나 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오영 ’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나와 많이 닮은 것 같았다”며 “잘 할 수 있다는
감독이 아닌 각본가로서 모습 드러낸 김기덕 감독 밑바닥인생 인생산 산배우지망생의 배우지망생의뛰어난 뛰어난연기력 연기력호평 호평 밑바닥 에서 순식간에 톱스타가 된 ‘오영(이준 )’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 ‘배우 탄생’의 뒷이야기를 담은 영화
생의 섬세한 감정변화를 잘 표현한 주인 공 ‘이준’은 이 날 ‘배우는 배우다’ 를 통해 레드카펫을 처음 밟은 날로 기
자신감이 생겨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감회를 드러냈 다. 배우 이준은 ‘닌자 어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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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김기덕, 감독 신연식의 호흡 ‘배우는 배우다’가 기대와 호평을 동시에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피에타’, ‘나쁜남자’ 등을 통해 세계적인 거장 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김기덕 감독이 각 본과 제작을 동시에 맡은 것이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에서 영화와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다룬 것처 럼 ‘배우는 배우다’에서는 “배우는 누군가의 삶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인 생을 사는 것이다”고 정의하며 연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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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지점을 포착해 ‘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배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페어러브’로 섬세하고 감각적 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연식 감독이 여 기에 대중적인 정서에 부합하는 감성을 더해 밀도 높은 드라마를 완성했다.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준에 대해 신연식 감 독은 “이준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캐릭터 그 자체이자, 굉장한 힘 이 느껴지는 배우다”고 평하면서 “야 망으로 불타오르는 배우의 존재감을 온 몸으로 뿜어낼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는 말로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 다. 파란만장한 배우의 치열하고 지독한 삶을 그린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오 는 24일 전국 영화관을 통해 상영을 시 작했으며, 배우 서영희, 양동근, 오광록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 거 특별출연해 기대를 더 하고 있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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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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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939-8237 선생님, 내년 토정비결을 미 리 볼 수 있을까요? 저는 51세된 토끼띠 주부인 데요. Nail 가게도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토끼띠가 올해부터 삼재팔난에 들어서 그런지 되는 일이 없습니다. 건 물주와 분쟁도 그렇고 기술자 들까지 속을 썩입니다. 가게 바 로 앞에 타민족 Nail 가게가 들 어와서 가격 경쟁을 벌이지 않 나 하여간 들어와서 가격경쟁 을 벌이지 않나 하여간 사사건 건 일이 꼬이고 막히고 가정 불화까지 겹쳐서 남편과 계속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 다. 사는 게 전쟁이라더니 올해 들어서 한꺼번에 일이 터져서 금전 손실이 큽니다. 머리가 터 질 것 같아서 가게를 팔고 싶 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 하고 진토양난입니다. 열심히 살아온 저에게 운명은 왜 이다 지도 가혹한 시련을 줄까요? 하도 답답하여 내년 운세라도 미리 알고 싶어서 선생님께 간 곡히 부탁드립니다. 꼭 신문에 실어 주세요. ★캐시 박( 1963 년 음력 2 월 16 일 낮 1시 40분, 여 )
토정비결은 새해 신수(身數)를 산출하여 그 숫자를 가지고 주역 8괘로 바꾼 후 상괘(上卦)와 하괘 (下卦)를 겹쳐 육효(六爻)로 된 대성괘(大成卦)가 상징하는 의미 를 보고 한 해의 길흉화복을 예측 해보는 점술(占術)로서 조선시대 중엽부터 연말연시의 세시풍속으 로 전해오고 있다. 사주학과 달리 남녀구별 없이 한국나이와 음력 생월과 생일만으로 신수를 산출 하기 때문에 적중률은 떨어지지 만 경건하고 삼가 조심하는 마음 자세로 새해를 맞이하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복된 기운을 불 러 들여 무병식재(無病息災)하고 소원성취하는 효험이 있다고 한 다. 1963년생 음력 2월 16일생 의 내년 2014년 갑오(甲午)년 말 띠해의 토정비결 신수는‘ 661 ’ 이며 주역 64괘 중에서 ‘중수감 (重水坎)괘’와 ‘수택절(水澤節 )괘’의 영향권하에 든다. 내년 신수산출과 작괘법을 살펴보면 ‘갑오(甲午)’년 태세수는 甲은 9수, 午도 9수이므로 간지수를 합 하면 ‘ 18수 ’이다. 여기에 내 년 한국나이 52세를 합한 후에 8 괘를 나누면 나머지 수가 ‘ 6 ’ 이 된다. 8괘 중에서 여섯번째는 ‘물’을 상징하는 ‘감(坎 ) 괘’이며 이것을 상괘(上卦)로 삼
는다. 또 내년 음력 2월 달의 간 지는 ‘정묘(丁卯)월’ 인데 丁은 6수, 卯도 6수 이므로 간지수를 합하면 ‘ 12수 ’이다. 여기에 큰달이므로 30을 합한 후에 6효 로 나누면 나머지 수가 없으므로 그냥‘ 6 ’으로 한다. 6수는‘감 (坎 )괘’이므로 이것을 하괘 (下卦)로 삼는다. 따라서 상하괘 가 똑같이 ‘물’을 상징하는 ‘ 감(坎)괘’가 중첩되었으므로 육 효로 이루어진 대성괘의 명칭은 ‘중수감(重水坎)괘’라고 한다. 또, 내년 생일 16일의 간지는 ‘ 병술(丙戌)’인데 丙은 7수, 戌은 11수이므로 간지수를 합하면 ‘ 18수 ’이다. 여기에 생일 날짜 ‘ 16 ’을 합한 후에 3효로 나누 면 나머지 수가 ‘ 1 ’이 된다. 이것은 앞서 정립된 대성괘의 6효 중에서 제일 밑에 위치한 첫번째 효(爻)의 음양이 바뀐다는 뜻이므 로 괘의 형상이 ‘중수감괘(重水 坎 )’에서 ‘수택절괘( )’ 로 변하여 상황전개 과정의 결말 을 유도한다. 2014년 토정비결 신수를 바탕 으로 운세를 음력 월별로 요약하 면 다음과 같다.
•음력 1월: 용이 밝은 구슬을 얻었으니 반드시 공명을 얻게 되 며 재물운과 벼슬운이 따르니 만 인이 우러러 보게 된다. •음력 2월: 사방천지에 재물 이 넘쳐나고 권세를 얻어 의기 양 양하고 가정이 화평하니 복록이 스스로 온다. •음력 3월: 마음이 어질고 덕 을 쌓으니 반드시 경사스런 일이 있고 남쪽 방위로 출행하면 재물 을 얻는다. 사업상 이득이 많으니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음력 4월: 서로 다투면 손해 가 크므로 시비 곡직을 따지기 보 다는 스스로 양보하고 배려하면 소송으로 비화되는 일은 없을 것 이다. •음력 5월: 금은보화와 재물 을 얻으니 사람마다 부러워하지 만 ‘오(吳)씨’성을 가진 사람을 비롯하여 ‘허(許)씨’,‘남궁(南 宮)씨’,‘황보(皇甫)씨’, 등과 일을 도모하면 피해를 당한다. •음력 6월: 귀인의 도움으로 이득이 생기고 재물운과 벼슬운 도 좋지만 소인배의 감언이설에 현혹되어 재물 손실과 명예 손상 의 우려도 예상된다. •음력 7월: 재수대길(財數大 吉)하므로 우연하게 재물을 얻게 되지만 자식문제로 근심할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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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다. 이사하면 좋은 달이다. •음력 8월: 서쪽이나 북쪽 방 위로 출장이나 여행을 하면 불리 하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 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에 조심할 때이다. •음력 9월: 마음이 심란하여 하는 일에 두서를 잡지 못하고 우 왕좌왕 하다가 낭패를 보게 되고 물로 인한 액운이 따르니 수영, 낚시, 뱃놀이 등은 위험하다. •음력 10월:‘김(金)씨’성을 가진 사람을 비롯하여 ‘조(趙)씨 ’, ‘박(朴)씨’, ‘최(崔)씨’, ‘고(高)씨’, ‘홍(洪)씨’와 친 하게 지내면 재물이 왕성하고 명 예를 얻게 된다. •음력 11월: 여행이나 출장을 통해서 재물을 얻게 되지만 북쪽 방위에는 고생만 하고 공은 서지 않는다. 허황된 욕심을 버리면 예 상 밖의 재물과 명예를 얻게 된 다. •음력 12월: 직업을 바꾸거나 업종을 변경하면 재물복이 풍족 해지며, ‘서(徐)씨’성을 가진 사람을 비롯하여 ‘황(黃)씨’, ‘한(韓)씨’, ‘유(柳)씨' ,‘남( 南)씨’, ‘장(張)씨’, ‘신(申) 씨’, ‘안(安)씨’등을 만나면 뜻밖의 재물이 생기고 경사가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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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아프리카 복병 말리 제압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를 제압했다.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 팀은 지난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 1 분 만에 터진 손흥민(레버쿠젠)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앞선 12일 브라질 전 0-2 패배로 의기소침했던 한국은 이로써 지난달 6일 아이티전(4-1) 승리 이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고비였는데 만족스러워” 말리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38위 로 한국(58위)보다 무려 20계단이나 위 에 있는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A대표팀 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홍 감독은 부임 이후 2승째를 신고했 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과 페루·아이 티·크로아티아·브라질과 차례로 평가 전을 가졌던 한국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2승3무3패를 기록했다.
손흥민 결승골, 골결정력 해소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앞서 지적받았던 공 격진의 저조한 골 결정력 해소에 앞장섰
다. 간간이 선보인 저돌적인 돌파도 천 안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손흥민 개인 적으로는 지난달 6일 인천에서 열린 아 이티와의 평가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 3경기 만에 맛본 A매치 골이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이청용(볼턴) 은 역전골과 달아나는 추가골을 도우며 특급 도우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 했다. 돌파와 예리한 패스로 말리의 수 비 밸런스를 여러 차례 무너뜨렸다. 홍 감독은 이근호(상주)를 최전방에 세우는 4-2-3-1 전형을 꺼냈다. 손흥민과 이청용이 좌우 날개에 자리했고 구자철 (볼프스부르크)은 2선에서 공격진을 지 원했다.
말리 3-1 승리 팀 표 대 구 축 던 했 심 치부 브라질 패배 이후 절 독 부임 후 2승 신고 감 홍 … 려 트 터 골 승 후반 1분 손흥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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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중원 콤비’ 기성용(선덜랜드)·한국 영(쇼난 벨마레)이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 드필더)를 형성했다. 브라질전에 이어 이날 도 무난한 경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수비진의 변화는 없었다. 브라질전과 마 찬가지로 좌우 측면 수비는 김진수(니가타 )와 이용(울산)이 맡았고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콤비가 중앙을 지 켰다. 한국은 초반부터 전체적인 라인을 앞으 로 세우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전반 초반에는 이청용이 활동한 오른쪽, 중반 이후에는 왼쪽 풀백 김진수가 적극적 으로 공격에 가담한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한국은 좌우 측면 공략을 통해 이근호· 구자철·손흥민 등에게 기회를 내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추운 날씨 탓인지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으로 맞서던 말리가 먼저 포 문을 열었다. 말리는 전반 28분 오른쪽 측 면에서 얻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모디보 마이가(웨스트햄)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한 국의 골네트를 갈랐다.
공격 축구, 적절한 교체 절묘 한국은 전반 슈팅 개수에서 9개(유효슈 팅 3개)-1개(1개), 볼 점유율 58%-42%로 우 세했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하지 못한 셈이 다. 전반 38분 상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성공해 1-1 동점을 만
통권 1291호 들었지만 개운치 않았다. 후반에 폭발했다. 한국은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시원한 골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청용이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 흥민이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 로 연결해 말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세를 2-1로 뒤집은 한국은 공격의 고 삐를 늦추지 않았다. 말리는 역습에 급급했 다. 홍 감독은 후반 8분에 부상을 입은 구자 철을 대신해 김보경(카디프시티)을 투입했 다. 공교롭게 김보경이 들어간 지 4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역전골의 도우미 이청용이 오 른쪽 측면을 돌파해 흘려준 공을 김보경이 침착하게 왼발로 때려 골을 만들었다. 오른 쪽 측면을 무너뜨린 이청용의 움직임이 단 연 돋보였다. 이청용은 후반 26분에 고요한 (서울)과 교체됐다. 3-1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중반부터 무리한 공격보다 템포를 조절하는데 집중 하며 경기를 운영하는 법도 점검했다. 적절 한 압박과 패스를 통해 말리에 흐름을 빼앗 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브라질전 이 후 승리에 대한 선수들의 의지가 높았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만족스럽 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민 기자 koreain112@daum.net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 일답
-이근호 원톱 카드에 대한 평가 는. “우리 팀의 상황도 알고 팀플레 이에 익숙해진 것 같아 기용했다. 다행히 본인의 역할과 팀으로서의 역할을 아주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 한다. 이근호가 최전방에서 움직이 면서 발생한 공간에 다른 선수들이 잘 찾아들어갔다." -박주영 카드에 대해선. “박주영도 우리 팀의 남아있는 일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계속해서 지켜볼 생각이다." -브라질전과 선수는 같은데 내용이 달랐 는데. “축구로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제 일 중요한 것은 조직력이다. 오늘 경기를 준 비하는데 있어서 많은 시간이 있지는 않았 지만 공격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세밀한 콤 비네이션을 준비했다. 자연스레 공수가 원 활하게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인적인 것 보다는 팀플레이의 이해와 콤비네이션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했는데. “아쉽다. 상대의 신체조건이 좋다고 하 더라도 월드컵에서도 그 정도의 선수들은 충분히 만나야 한다.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
라고 생각한다."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해법을 봤나. “아프리카는 스피드와 빠른 템포의 공격 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공수 전환를 얼마나 빨리 해야 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선수들 이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손흥민이 지금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컨디션은 누구 못지 않게 좋다고 생각한다. 팀에 있어서도 중요한 선수이다. 그러나 어 떤 팀이 한 선수에게만 집중이 되는 것은 바 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 많이 각광 받고 있지만 팀을 위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균형을 맞춰줬으면 한다. 브라질전에서는 손흥민의 역할보다 분명히 김보경의 역할이 뛰어났다. 손흥민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것이라보고 투입했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평 가하고 싶다."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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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지만 안아주고 싶은 캐릭터, 차은상” 가난 상속받은 여고생 변신‘박신혜’ 지난 9일 첫 방영을 시작한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왕관을 쓰려 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상속자들’에서 여주인공 ‘차은상’으로 분 한 박신혜가 탄탄한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초반부터 뜨거운 눈물 연기로 빛을 발하고 있는 박신혜는 안정된 대사톤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상속자 들’에 무게감 있는 역할로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박신혜의 청순한 미모와 애처로움에 시청자들의 본격적인 ‘은성앓이’가 시작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박신혜가 이번엔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 들’로 돌아왔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우정 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상속자들’에서 그녀가 분한 배역은 유일하 게 가난을 상속받은 차은상 이다. 힘겨운 삶의 무게를 짊어진 차은상은 하루에 서너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말 못하는 어머 니와 유학간 언니를 뒷바라지 하고 있다.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캐릭터임에 도 불구하고 박신혜는 은상의 감정을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게,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공감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 아역으로 시청자 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신혜는 필 모그래피를 쌓으며 아역에서 성인
특히 박신혜 는 ‘상속자들 ’ 초반부터 뜨 거운 눈물 연기
안정된 대사톤과 섬세한 감정연기, ‘은성앓이’로 이어져 ‘눈물의 여왕’ 흡인력 높은 절정의 연기력,시청자 ‘호평’ 연기자로 성장했다. ‘상속자들’에서도 차 근차근하게 성장한 연기 실력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미국으로 홀 로 떠날 결심을 한 뒤 말 못하는 엄마가 쓴 수첩을 보며 숨죽여 울었고, 미국에 있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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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그동안 가족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알 고 또 한 차례 오열했다. 또 버려진 경찰관 명함을 찾으려 쓰레기통을 뒤지며 울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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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은 미국까지 와서 다시 좌절한 은상의 아픔을 절절하게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도 함께 아프게 만 들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널브러진 트렁크 앞에 서 펑펑 우는 은상의 모습을 촬영할 때 박신혜가 너무 서럽게 울어 이를 지켜보던 스태프 역시 가 슴이 먹먹해했다”고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전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박신혜는 촬영 내내 각별한 신경 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 자에 따르면 박신혜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자신이 맡은 역을 치밀하게 연구하 고 다양한 디테일까지 검토하며 캐릭터에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첫회에 서 방영된 아르바이트 장면 촬영을 준 비하면서 강신효 PD와 유니폼에 어울 리는 소품까지 의논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박신혜의 돋보이는 성 장 가운데 ‘상속자들’ 속 차은상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박신 혜가 표현하는 차은상은 색다른 캔디 캐릭터를 나 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이어질 ‘상속자 들’ 전개에 기대를 높 이고 있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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