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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150-19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4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역사의 뒤안길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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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분열 뒤 소멸의 길 걷는 ‘동교동계’ ‘동교동계’ ‘동교동계’ ‘동교동계’ 동교동계는 대한민국 정치를 논하는 데 있 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정치세력이다. 지난 1970~80년대 활발히 활동한 고(考)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으로서 정치 민주화에 기 여한 공도 상당하고 건국 이래 최초로 정권교 체까지 이뤄진 집단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 때 동교동계의 위상과 그에 따른 크고 작은 잡음 은 정치권 내 최대 관심사이기도 했는데, 현재 는 쇠락을 넘어 소멸의 단계로 접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J의 사람들’,역사의 뒤안길로 퇴장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중 IMF 위기 극복과 대북관계 개선 등에 있어 서는 좋은 평가를 들었지만, 친·인척 및 측근인사 관리부분은 여타 집권자들과 마 찬가지로 부정적 평가를 받아야 했다. 특히 김 전 대통령 곁에서 오랜 기간 그 를 보필해 온 동교동계와 관련 ‘국민의 정 부’ 시절부터 ‘참여정부’까지 이들의 권력 남용에 따른 지탄이 자주 제기된 바

치인생에 있어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 시절 정권의 무수한 압 력에도 굴하지 않고 김 전 대통령을 도왔으 며, 이 때문에 숱한 옥고도 함께 치른 인사 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동교동계의 경우 현 민주당 과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여겨져 왔 다. 민주당 근간에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다보니, 지난 17대 대

계파 최고 이슈가 권노갑 석사 학위 수여 떠난 동지들 입지도 그다지 좋지는 않아 있는데, 걔 중 일부는 법적 처벌을 받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김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볼 때 30여년 넘게 지근거리서 자 신을 도와 온 인사들을 쉽사리 내칠 수 없 었을 것”이란 말들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동교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

선 때까지만 해도 동교동계의 의사가 선거 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현 정국에서 동교동계의 존재감 은 지극히 미비한 수준이다. 18대 대선을 기점으로 조직 자체가 분열된 상태인데다, 계파 내 핵심 인사들의 나이 역시 70~80대 에 이르다 보니 정치권에 영향을 줄 동력자

체가 부족해진 상황인 것이다.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가신집단으로 오랜 기간 동교동계와 라이벌 구도를 유지 해 왔던 상도동계의 경우 박근혜 정권 출범 에 공을 세운 인사들이 많아 다시금 정치권의 핵 심세력으로 부상 중인 상 황이라, 몰락 중인 동교동 계와 크게 대비되고 있는 중이다.

동교동계는 누구? 동교동계란 과거 김대 중 전 대통령 자택이 서 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 해 있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상도동계와 함께 해방 이후 국내 정치파벌 을 대표해 온 조직이다. 계파 특징으로는 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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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모 인 인사들이란 점과 출신지 대부분이 호남 이란 것인데, 수도권 등 일부 타 지역 출신 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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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2호 계파 내 대표적 인물로는 김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4년 후배 로 지난 1963년부터 그를 보필하 며 이후 동교동계 좌장으로 불린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을 필두 로, 한화갑 동서협력재단 대표, 김옥두 전 새천년민주당 사무총 장, 김상현 전 의원,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 박지원 의원, 설훈 의원 등이 있다. 동교동계의 정치적 활황기는 1997년 김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약 5년간 이었는데 당시 이 들의 위세는 지난해 대선 이후 정치권 최대 실력자로 부상한 지 금의 친박 진영에 버금갈 정도였 다. 동교동계라는 명패만 가지고 못할 일이 없었던 시절이었던 것. 하지만 여타 정치파벌들과 마 찬가지로 동교동계 역시 김 전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로는 길고 긴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민주화와 정권 교체을 달성한 주 력이란 영예에도 불구 권력을 잡 은 뒤 변해 버린 집단이란 지적

과 비판을 받아야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동교동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까지 는 조직력을 가진 정치 계파로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민주당 내 주력세력이 동교동계서 친노진영 으로 넘어갔지만 호남권 일대에

날 정국을 호령하던 계파 내 핵 심인사 대부분이 고령으로 인해 정계서 은퇴한 것은 물론 대선 이후로는 조직마저 나눠졌기 때 문이다. 그렇다 보니 동교동계와 관련 된 기사 역시 매년 8월 열리는

점 때문이었지, 지난날 정치적 위상과는 별개였다. 동교동계로 서는 대선 때 떠나간 동지들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질 수도 있는 데, 그렇다고 계파를 떠나간 이 들이 현재 그렇게 썩 잘 나가고 있는 것도 아니다.

박지원·설훈 있지만 과거 재현은 어려워 라이벌 상도동계의 재부상과 크게 비교돼

서만은 동교동계에 대한 지지세 가 어느 정도 유지됐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이마저 지난 해 대선을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 다. 계파 내 핵심인사들이던 한 화갑·한광옥 등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며 동교 동계가 양분돼 버린 것이다. 최고이슈가 권노갑 학위 수여 30여년이 넘게 이어져 온 동교 동계의 정치적 위상은 현재 바닥 으로 떨어진 상태다. ‘김대중’ 이란 구심점이 사라진 뒤 지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을 제외 하면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실제 가장 최근 나온 동교동계 관련 기사라고는 권노갑 고문의 외대 석사 학위 취득과 당 차원 의 축하연 소식 정도였다. 언론 과 세간의 관심 모두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황인 것. 더구나 권 고문의 석사 학위 수여가 주목 받은 이유 또한 그 가 고령임에도 불구 대 단한 학구열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 최고령 박사 학위에도 도전하고 있다는

동교동계의 야갑(甲)인 권노갑(좌)·한화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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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권노갑 고문과 함께 동교 동계의 양갑(甲)으로 불리며 ‘ 리틀 DJ’란 별칭까지 가지고 있 었던 한화갑 대표는 친노진영 득 세와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당을 나온 뒤 지난 대선에서는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했다. 그럼에도 그는 새 누리당에 입당하 지 않았는데 그 때문인지 대선 이후 정치적 활 동은 눈에 띄지 않고 있는 상황 으로, 일부 종편 채널에 정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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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자격으로 패널로만 출연 하며 별다른 이 슈는 끌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 옥 위원장과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의 경우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 가장 강 력하게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동교 동계 인사였다. 이에 이들은 대선 이후 각 각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수석부위원 장이란 직책까지 맡아 어느 정도 정치적 입 지를 회복한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이래저 래 지탄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도부 인 사들의 출신 한계와 위원회 성격 자체의 문 제 탓인지 뭘 해도 보수와 진보 진영 양측 모두에서 별다른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교동계가 지난 날 영광을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 의원을 비롯 해 동교동계 이름 아래 활동하는 인사도 없 을뿐더러, 이들 모두가 지난 날 동교동계 핵심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 엇보다 이들 중 어느 하나 대선 주자급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역시 동교동계 부활을 요원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야권 일각에서는 동교동계 부활 관 련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존재 역시 큰 영 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교동 계가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 자체가 호남 민심의 절대적 지지였는데, 친노에 이 어 안철수 의원까지 호남에서 큰 인기를 끌 자 동교동계의 호남 장악력이 거의 사라졌 기 때문이다.

박지원·설훈에게 기대하기엔 역부족

상도동계는 재부상 중

동교동계 인사 중에서도 여전히 현역에 서 활동하는 이들도 있는데 범동교동계이 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도 불렸던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동교동계 막내 격이 던 설훈 의원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 중 박지원 의원의 경우 대북송금 사 건 등에 연루되며 몇 차례 정치적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8대 총선 당시 목포에 무소 속으로 출마, 당선돼 원내 복귀에 성공한 뒤로는 나름 탄탄한 입지를 다져 놓은 상태 다. 특히 그는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등 을 연이어 역임하며 이명박 정부 시절 상대 하기 가장 까다로운 야당 인사이자, 호남 지역의 대표의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에 여의도 정가에서는 ‘이명박 정권에 반 하는 극비정보가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곳이 박 의원 사무실’이란 소문도 상당했다. 아울러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을 이끌어 가고 있는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김대중 전 대통령 및 동교동계와 각별 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데, 둘 모두 김 전 대통령 시절 정계에 입문한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은 물론 여 타 잔존파 범동교동계의 활약에도 불구 동

동교동계의 몰락과 달리 부산·경남지역 에 기반을 두고 이들과 경쟁관계를 유지했 던 상도동계의 경우 이명박·박근혜 정부 를 거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한 모습이다. 단 상도동계의 경우 동교동계보다 먼저 계파내분이 발생했는데 17대 대선을 치르 던 중 김덕룡·이기택·정병국 등이 김영 삼 전 대통령 뜻을 따라 친이 노선을 선택 한 반면, 서청원·김무성 등은 친박 진영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던 것이다. 이에 지난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김덕룡 전 의원 등이 여당 내 실세로 불렸으며, 현 재는 서청원·김무성이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주자로 떠오른 상태다. 특히 김무성 의원의 경우 여당 내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또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역시 상도 동계에 포함되는 인사들로 박근혜 정부 출 범과 함께 현 정권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조직이 와해된 뒤 부활 기미가 전혀 보 이지 않는 동교동계와 달리 상도동계는 되 레 계파 분열을 통해 정권 출범 때마다 새 로운 생명을 얻고 여전히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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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정감사’ 중간결산

‘C등급’ ‘C등급’ ‘C등급’ ‘C등급’

NGO 국회 모니터링 평가단이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2013년도 국정감사 관 련 ‘기대이하’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여당은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했고, 야당의 창끝은 무디기만 했다는 것. 실제 올해 국감은 지난해와 달리 정국을 뒤흔들 만한 새로운 화젯거리를 양산해 내지 못했고 국감을 통해 주목받은 정치인 또한 찾기 힘들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 역시 국감보다는 국정원 사 태 등 정국 현안에 더 치중하다 보니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 평가 중이다.

“기대이하 국감, 소란스럽고 소득 없어” 국정감사란 국회가 입법기능 외 정부 감시 및 비판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헌법에 서 보장하고 있는 국회의 권리이 다. 또한 개별 사안에 대해 진행 되는 국정조사와 달리 국정 전반 에 대해 각 상임위 별로 진행되다 보니 매년 국감에서는 새롭고 다 양한 이슈가 양산되고 그에 따른 개선책 등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국방부 국감에서 불거진 이른바 ‘노크 귀순’ 사 건은 군 수뇌부 개편은 물론 우 리 군의 경계근무 태세 강화에 영향을 준 바 있으며, 국감 최대 이슈였던 경제민주화와 고(考) 노 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 언’ 의혹은 이후 치러진 대선에 서 후보들의 당락을 가른 주요 변 수로 떠오른 바 있다. 아울러 국감은 국조와 함께 정 치인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의원 개개인의 정보 취득 및 분석 능력 을 가늠해 볼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처능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무 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올해 역시 국감에 대한 세간의 기대가 상당했는데,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현재까 지 상황은 ‘볼 것 없는 국감’이 란 지적들로 도배된 상태다. 역대 최대 규모 피감기관 출석이 예정 됐을 때부터 방만 국감에 따른 우 려가 상당했는데, 실제 국감에서

NGO 단체 혹평 내놔 의원들의 국감 참여도나 성실 도는 예년에 비해 증가했고, 기초 연금논란 등에 있어 국민 알권리 역시 어느 정도 충족시켰으며, 동 양그룹 사태에 있어 감독기관에 대한 책임 추궁이 확실했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

또한 교문위 등 일부 상임위의 파행 국감이 지속됐다는 점과 증 인들의 국감 불출석에 따른 국감 의 원활하지 못한 진행 역시 아쉬 운 부분이라 밝혔으며, 일부 기관 에 대해 매년 같은 유형의 시정처 리 요구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도 관리미흡을 언급했다. 아울러 NGO 모니터단에서는 국감에서 제 기된 민생정책 이슈 보다 NLL 대

야당의 준비부족에 따른 새로운 이슈 부재 여당 역시 논란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 없어 도 여야 모두 여타 정쟁에만 몰두 하며 제대로 된 국감을 수행하지 못한 것. 그렇다 보니 올해 국감 에서는 여느 때와 달리 스타 정치 인 또한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 정이다. 국회 NGO 모니터단에서도 이에 2013년도 국감에 대한 중간점검 결과를 24일 발표하며 종합적으로 볼 때 ‘C등급’이라 평가했다.

했으나 여타 부분은 상당히 미진 했다는 것이다. 특히 모니터링 평가단에서는 국회가 스스로 정한 국회법을 위 반(정기국회 전 30일간 상임위별 실시)했다는 점과 역대 최대 규모 피감기관 선정 및 기업 증인신청 에도 불구 증인신문이 부실(윽박 지르기, 증인 발언권 무시)했다는 점을 문제라 꼬집었다.

화록 및 국정원 댓글 이슈에 따른 언론보도가 많았던 점 역시 개선 돼야 할 부분이라 지적했다.

좋은 평가 받는 정당 없어 올해 국감이 일부 파행을 겪고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 한 것과 관련 여야 정당은 제각기 상대방 책임론을 강조 중인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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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서도 모니터단은 물론 양 당 모두 책임이 크다고 지적 중이 다. 여당의 경우 기초연금 및 세금 논란 그리고 일자리 창출 등 국민 적 관심사항에 있어 국민을 설득 할 논리를 개발하지 못했고, 집권 당의 존재감 역시 드러내지 못했 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민주당 역시 국감의 ‘공격수 ’로서 제대로 된 이슈를 개발하 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국정원 사태 등에 치중하다 보니 국감은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마구잡이 식 증 인신청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력 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 이 나오고 있다. 한편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 등 기타 정당들 또한 별다른 존재 감을 보이지 못한 채 일부 상임위 에서 파행의 원인만 제공했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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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정치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으며,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문재인 의원 도발에 청와대 無입장 고수

청와대 청와대 청와대 청와대 청와대 청와대 이모저모 朴 대통령, 지방자치와 국민행복의 선순환 구조 강조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 령 소속 자문기구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첫 회 의를 주재하며 “지방자치발전은 새 정부 국정 운영의 중요한 축”이라 언급한 뒤 “지방자치 가 국가발전의 토대가 되고 국가발전이 국민 개개인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상생과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우리 지방자치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둬왔다”며 “각 지역의 자율성이 늘어나면 서 지역주민이 행정의 주체가 되는 ‘주민 중 심의 행정’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측에서 23일 나온 민주당 문재인 의 원의 긴급성명 관련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 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 난 자리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 및 정치 개입 의혹 관련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 한 것과 관련 “청와대에서는 그것과 관련해서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국정원 사태가 불거진 후 민주당 등 야권 측 에서 대통령의 해결의지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묵묵부답 태도를 유지해 온 청와대인데, 대선 당사자인 문 의원의 요구에도 이전과 같은 입 장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문재인 의원은 급작스런 성명 발표를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이뤄진 국가기관 소속 직 원들의 댓글작업이 불공정 대선을 초래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던지 모르고 있 었던지 수혜를 입은 당사자라 주장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수 靑국가안보실장, 북한 문제 협의 차 미국방문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 핵문제 협의 등을 위해 지난 23일 출국해 3박4일 일정 으로 미국을 다녀왔다. 김 실장의 미국 방문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김 실장은 라이스 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북한 및 북핵문제, 한·미 동맹 관련 현안 등 양국 간 주요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김 실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간 협력관계 강화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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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회 국회 국회 국회 국회 국회 이모저모 정의당, “대통령이 수사방해·은폐하면 대선부정 당사자”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불공정 대선 언급 관 련 정의당 지도부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 및 사태 의지를 촉구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24일 국회서 상무위원 회의를 열고 “박근혜 정권은 그 탄생의 절차 적 정당성이 허약하고 부실한 정권”이라 규정 하며 “정보기관과 군이 나서 불법행위를 통해 특정한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면 그 선거를 정 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상정 원내대표 역시 “비대해진 부정선거 개입과 관련된 의혹들이 의심할 바 없는 사실 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처럼 분명해진 실 체를 은폐하기 위해 국가기관이 동원됐다는 치 명적인 사태는 박 대통령의 거짓정치, 독선정 치의 맨얼굴을 드러내며 그 정권의 기반을 스 스로 허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경환 “문재인 대통령으로 안 뽑은 국민 현명했다” 문재인 의원의 성명 발표 후 지난 대선에 대 한 야당 측 공세가 거세 지자 여당에서도 즉각 이에 대한 반격 나섰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 대표는 문 의원의 긴급 성명서 발표 다음날 열 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 석, “문 의원이 사실상 대선 불복 성명을 발표 했다. 구구절절 궤변을 늘어놓았지만 지난 대선 에서 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라며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은 국민이 참으로 현명했다는 생각 이 든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법원의 확정 판결도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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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초기 단계 의혹을 스스로 법관인 냥 확정 지으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다” 며 “의혹 단계를 확대 재생산해 대선 패배의 책임을 다른 것으로 전가시키려는 태도를 보면 서 과연 제 1야당의 대통령 후보였는지 씁쓸함 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이혜훈 “공무원·군인연금 개혁 착수해야”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24일 정부를 향 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개혁을 주장해 눈길 을 끌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 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적자폭이 내년부터 연간 4조원 넘는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발표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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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극우주의자 아베, 중국 무인항공기 격추 의사 밝혀

성능 좋은 한국 전투기, 중국에서 수출 자제 요청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가 중국 무인항공기 관 련 무인기 영내 침범 시 이를 격추하는 사안 에 대해 최종 승인한 것으로 논란이 일고 있 다. 무인항공기에 대한 국제규정도 없는 상태 서 양국 간 분쟁만 가 열 시킬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자국 영공을 침범한 유·무인기에 대해 격추 시키겠 다는 방침을 내놨으며, 이를 아베 총리가 최종 승인했다. 중-일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댜오위다위) 인근에서 중국 무인정찰기가 확 인된 것에 따른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무인기 격추 승인 관련 아베 총리는 국회에 출석 “무인 항공기도 유 인기와 마찬가지로 자위대법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일본 측의 이 같은 대응책에 대해 외교가 일각에서는 중·일 간 대립구도만 더욱 악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우려 중이다. 국제법상 유인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1회 경고조치 후 조종사가 이에 불응 하면 격추할 수 있도록 돼 있으나, 무인기의 경우 조종사가 없다보니 이 에 대한 국제 규정이 아직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한편 아베 총리의 경우 취임 후 현재까지 일본 평화헌법 개정 및 집단적 자위권 추진 등 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들 과 외교 마찰을 불러일 으켜 왔다.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 만든 경( 輕)전투기의 필리 핀 수출을 중국 정부가 막아섰던 것으로 알려져 눈 길을 끌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서는 지난 19일자 보도를 통 해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 측에 경전투기 FA-50을 필리핀에 수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 통령이 서울에서 정상 회담을 가진 지난 17일 이전 중국 측에서 이 같은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으나, 한국 정부가 ‘국익에 직결되는 방위산업 수출에서는 중국의 간섭을 받을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 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아키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며 필리핀에서 FA-50 12대를 총액 4억 4300만 달러에 수입하기로 한 것 과 관련 감사의 뜻을 전하며 조속한 계약 체결을 요청한 바 있다. 중국 측이 우리 정부의 경전투기 수출 에 대해 자체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서는 남중국해에 위치한 난사(南沙 )군도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필리핀 양 국이 분쟁 중이기 때문으로, 실제 필리핀에 대한 경전투기 수출건이 진행되 자 중국 측에서는 주한 중국 대 사관 등을 통해 수차례 민감한 반응을 밝힌 것으로도 확인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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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담 회장 일가의 고액 배당금 논란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담 회장은 고액 배 당금으로 ‘제 주머니’를 채우면서도 현 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구원요청을 매정히 거절해 업계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실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 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보수월액 ’에 따르면, 담 회장이 지난해 오 리온으로부터 매달 5억1761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를 통해 산출한 연봉은 62억원 가량으로 오리온 직원 평균 연봉의 약 200배에 달하는 액수다. 해당 급여는 지주회사 오리온 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다른 계열사에서 지급한 급여, 배당금 등을 더하 면 담 회장의 연간 소 득은 더욱 증가한다.

회사는 어려운데 제잇속 챙기기 '급급' 담 회장 일가가 고배당을 받게 된 과 정에도 상당부분 잡 음이 끼어있다. 담 회장이 지분 매입의 원천이 오리온에서 받 은 수십억원대의 연봉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담 회장이 오리온으 로부터 벌어들인 돈이 회사 지분 매입으로 고스란히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그룹 창업주 고 이양구 회장의 둘째 딸인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과 결혼할 당시 만 해도 오리온 주식이 단 1주도 없었던 담 회장이 현재는 주식 77만626주(주식가치 약 7000억원)를 가진 오리온 2대주주로 급부상 했다. 담 회장은 유상증자와 주식배당을 통해

경제 23

통권 1292호

오리온 담 회장 부부, 情보다 錢을 택한 이유 담철곤 담철곤오리온 오리온회장 회장일가의 일가의고배당 고배당지급과 지급과관련해 관련해재계 재계뒷말이 뒷말이돌 돌 고있다. 있다.재벌기업 재벌기업오너 오너일가들의 일가들의고배당 고배당논란이야 논란이야새삼 새삼놀라울 놀라울만 만 고 한 한것도 것도아니지만, 아니지만,담 담회장 회장일가의 일가의논란은 논란은동양 동양사태와 사태와맞물려 맞물려회자 회자 되고 되고있다. 있다.일각에서는 일각에서는그동안 그동안비자금 비자금조성과 조성과회삿돈 회삿돈유용,횡령, 유용,횡령,일 일 감몰아주기의혹 의혹등으로 등으로도덕적 도덕적해이의 해이의최고봉에 최고봉에서온 서온담 담회장 회장일가 일가 감몰아주기 가 가동서관계에 동서관계에있는 있는동양의 동양의구원 구원요청을 요청을뿌리치는 뿌리치는와중에도 와중에도제 제주머 주머 니는 니는두둑이 두둑이채우는 채우는행태에 행태에대해 대해비판적인 비판적인시선을 시선을보낸다. 보낸다.

‘나살기도 살기도힘들어…’ 힘들어…’ ‘나 오리온 전체 지분의 10.61%(56만2984주)에 이르는 대주주가 됐고, 그 당시 이 부회장 도 비슷한 방법으로 62만6800주(11.81%)의 지분을 확보했다. 담 회장은 지난 2011년 비자금조성 관련 건으로 300억원을 변제했던 횡령금을 회수 하겠다는 듯 오리온의 이익 대부분을 배당

으로 가져갔다. 지난해 오리온은 순이익 58억원의 270% 에 이르는 157억7300만원의 배당을 실시했 다. 그 가운데 오리온 지분 28.48%를 보유 하고 있는 담 회장 일가는 총 44억원의 배 당금을 받았다. 이 부회장이 22억8700원으로 가장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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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을 수령했고, 담회장은 20억3800원, 자 녀인 경선 씨(28)와 서원 씨(24)도 각각 84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담 회장과 이 부회장이 지난해 오 리온 등기이사 급여로 최소 15억4400만원을 각각 챙긴 것을 더 하면 담 회장 일가가 지 난해 오리온으로부터 벌어들인 금액은 75억


24 경제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실 오리온은 지난해 이익이 전년보다 격감해 이처럼 과다한 배당을 할 처지가 되지 못됐다. 지난해 당기 순이익이 전년 459 억8800만원보다 400억원 이상 줄 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금 배당은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였다 . 회사가 이런 배당을 결정하는 데는 담 회장을 비롯한 지배주주 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 려졌다.

돈은 피보다 진했다 담 회장은 편법으로 인한 시세 차익과 과도한 배당을 통해 벌어 들이고 있었음에도 동서지간인 현 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부탁을 냉 정히 거절했다. 현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이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의 친언니다. 이에 대해 오리온은 동양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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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비하인드스토리

쉿! 쉿!

롯데 오너 일가, 배당금·급여만 7백억원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 장,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 장, 신영자 사장 등 롯데그룹 오 너 일가 4명이 국내 계열사 10개 사에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 는 방법으로 지난해 총 130억7000 만원(등기이사 1인당 평균 급여 기준)에 달하는 급여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등기임 원으로 이름을 올린 계열사는 총 18개사였지만 급여가 공개되지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동양그룹은 이혜경 부회 장 등이 보유한 오리온 지분

않은 8개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 신 총괄회장 일가(신유미 롯데 호텔 고문 포함)는 이외에도 11 개 계열사 주식 보유에 따른 주 식 배당금으로도 연간 567억4700 만원을 챙겼다. 결과적으로 롯데 그룹 오너 일가가 18개 계열사 중 10개사에서 챙긴 등기임원 급 여와 21개 계열사 중 11곳에서 받은 주식 배당금 합계만 지난해 총 698억1700만원에 달했다.

금난을 해소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오리온 측은 담보로 제공한 주식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

담 회장 오리온 회장 부부, 수십억원대 연봉받아 지분 매입 활용? 동서지간 동양 현 회장 부부 구원요청에 냉철한 기업가 정신 발휘 에 지원했다가 자칫 경영권이 불 안해질 것을 우려해 어쩔 수없이 지원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 리온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그룹 지배구조에 문제가 생길수도

14.49%(약 8000억원)를 담보로 자 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자 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오리온이 동양을 지원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양그룹이 자

경영자 개인 차원이 아닌 오리 온그룹 차원에서 지원한다 해도 문제가 생기는 건 마찬가지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계열 분리가 끝난 상황에서 담 회장이 배임 혐

김정근 코레일네트웍스 전 사장, 돌연 사퇴 코레일 계열사 코레일네트웍 스 김정근 사장이 임기 종료를 두달여 남겨둔 채 지난23 돌연 사퇴했다. 특정 언론 매체가 김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한 수백만 원대 향응 접대 의혹을 제기한 뒤에 일어났다. 이 매체는 김 사장이 감사로 파견나온 본사 소속 A간부 등 2 명에게 법인카드로 수백만원어

의를 받을 수 있는 것. 또한 자칫 주주 저항이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반면에 친족기업의 의미 가 퇴색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친족기업임에도 계열분리와 글로 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이유로 지원 요청을 거절한 것이 씁쓸하 다는 것이다. 또한 담 회장이 오리온그룹을 통해 고액의 연봉을 받아 지분을 매입하고, 그 지분을 통해 배당금 을 받은 사실을 들어, 제 주머니 만 채우고 있다는 따가운 눈총도 함께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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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향응을 제공했으며, 총 4 차례에 걸쳐 강남 'P주점'에서 술값으로만 500만원가량을 썼다 고 의혹 제기했다.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일각에 서는 “(김 사장이)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백만원대 의 향응을 제공한 것은 연임의 목적을 두고 한 게 아니냐”는 추측설이 나돌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가 측 면에서만 보면 동양의 지원을 거 절한 것이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 었겠지만, 회사에 영향을 주지 않 는 선에서 고배당으로 챙겨간 여 윳돈을 융통해줄 수도 있었을 건 데, 혈육간 정이 못내 아쉬운 대 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 하지만 담 회장 부부가 여윳돈으 로 지원해줬다고 한들, 동양의 회 생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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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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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 ‘뒷말 무성’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재계 순 위 14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LS그룹이 최근 세계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 다. 계열사 가운데 하 나인 LS산전이 3년 연 속 혁신기업으로 선정 구자열 LS그룹 회장. 된 것이다. 하지만 기쁨 도 잠시, 이를 지켜보는 업계의 시선은 따갑기만 하다. LS의 이면에는 가격담합, 짝퉁묵인, 제품표절 등 시장 경제를 무너뜨리는 불공정행위들이 즐비했던 것. 특히 원전과 관련된 분야에서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어 신 뢰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 다. 이에 <월요신문>에서는 LS그룹의 상반된 두 얼굴 에 대해 살펴봤다.

LS그룹의 두 얼굴 LS그룹은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돼 나온 전선그룹으로 주력 계열 사는 LS산전, LS전선,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E1, 예스코 등이 있다. 계열 분리 10여년 만에 재계 14위로 우뚝 올 라선 LS는 최근 LS산전이 ‘세계 100 대 혁신기업’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잘 나가는 LS의 뒷모습은 그 리 깨끗하지만은 않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불거져 나온 부분이 원전 과 관련됐다는 점과 짝퉁제품 묵인, 입찰 담합 등 중소기업체의 존폐와 연 관되는 부분이 많아 LS를 지켜보는 업 계의 시선은 실적과 상반된 싸늘한 모 습이다.

“중소기업 죽이기” 먼저 자사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업체의 상표도용(짝퉁)을 알고 도 묵인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나왔 다. LS전선의 OEM 업체인 상농전선 이 품질 기준에 맞지 않는 저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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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품을 공급해 대리점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 피해 대리점은 LS전선이 OEM업체로부터 받아 품질테스트를 거치는 정상적인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별도로 고객사들을 만 나 이익을 편취해 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문제로 거론된 부분은 LS전선 이 상농전선의 불법 행위를 알고 있으면서 도 빠르게 대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대리점 측은 이의를 제기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LS전선이 이에 적극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거래를 중단했다는 입장을 내 놨다. 이에 대해 LS 측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통권 1292호 짝퉁, 담합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표절 의혹까지 제기됐다. 1000억원 들인 한국형 EMS가 외국 알스톰 제품을 표절했다는 논 란에 휩싸인 것이다. 지난 14일 국회 산업 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전정희 민주당 의원은, K-ENS 인터페이스가 미국 알스톰 사 제품과 비슷하다며 ‘불법 복사’ 의혹 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LS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LS 관계자는 “의혹일 뿐, 아직 밝혀진 바는 없다”며 “개발과정 중에 기 존 시스템을 운영하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 해 비슷한 화면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

선두 전선기업의 또 다른 얼굴 ‘짝퉁·담합·표절’ 각종 구설수에 구자열 회장 경영 능력 의심도… . LS 관계자는 “잘못된 내용이고, 일방적 인 주장일 뿐이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 같이 의혹만으로 흐지부지 되는 ‘짝 퉁제품 묵인건’ 외에도 입찰담합이라는 불편한 진실로 드러난 부분도 있었다. 한국 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구매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 진 것. 담합에 가담한 업체 가운데 LS그룹 은 LS 8억700만원, LS전선 13억7600만원, JS 전선 13억4300만원 등 약 35억여원의 과징 금을 부과 받았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04년 2월 영업담당 자 모임을 통해 신고리·신월성 1·2호기 와 신고리 3·4호기 입찰을 두고 담합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구매 입찰과 관련 해 각 품목별로 낙찰자, 투찰가격, 낙찰가 격 등을 사전에 합의한 정황이 포착된 것. 또 같은 해 8월에는 2차 모임을 통해 2010 년 입찰 예정이던 신한울 1·2호기의 케이 블 입찰에 대해 낙찰자를 사전에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LS 측은 “시정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LS 관계자는 “충분히 잘 못된 일이고, 과징금 부분도 겸허히 수용 하겠다”며 “사내 교육 또한 강화시킬 예 정이다”고 말했다.

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슷해 보일 수도 있으나 알스톰 화면과 운영체제 자체 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원전 관련 비리가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전선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 지 않은 만큼 LS에 대한 따가운 눈총이 쏟 아지고 있다. 시장경제를 흩트리는 각종 비 리들로 인해 중소기업 죽이기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각도 함께 나오고 있는 것. 그 때문에 지난 달 LS그룹 회장들의 직접 나선 우수 인재 유치에도 허울뿐인 방침이라는 쓴 소리도 함께 나오 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구자열 회장의 경영 능력을 의심하는 눈초리까지 생겨나고 있 다. 취임 1여년 만에 원전과 관련된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 서는 이 같은 비리의혹에 대해 단순한 의 혹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구 석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또 그룹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말들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재계에서는 최악의 위기에 몰 려 있는 구 회장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넘 기느냐가 LS그룹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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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7


28 경제

보일러업계,‘겨울 장사’최종 승자는 누구

주간

UP &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통권 1292호

DOWN

국내 보일러업계 ‘빅2’인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이 겨울 성수기를 맞아 일명 ‘곤충 대전’이라는 불리는 신제품 판매 경쟁을 치열하 게 펼치고 있다. 보일러 시장은 부동산시장 부진과 내수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매년 두 회사가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반복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는 각종 부동산 대책 등으로 하반기 아파트 신규 물량이 증가하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보일러업계의 ‘고객 잡기’ 쟁탈전이 벌써부터 불꽃을 튄 다. 이런 가운데 ‘빅2’에 맞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린나이코리아의 선전도 기대를 모은다.

귀뚜라미 15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강화해날 것

UP

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귀뚜라 미는 한국온돌 최적화형 스테인리스 온수 파이프 시스템인 ‘온수코일 내장형 보온 탱크’를 내장시켜 풍부한 온수공급이 가 능해 목욕이나 샤워 도중 찬물이 나오는 기존 보일러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 외에 도 ‘예혼합 연소 방식’으로 가스와 공 기를 먼저 혼합시킴으로서 최고의 연소 효율을 발휘, 녹스(NOx)와 일산화탄소 (CO) 배출량도 적어 환경 친화형 콘덴싱 을 구현했고, ‘지진감지기’, ‘가스누출 탐지기’ 장착으로 생가스나 폐가스(연소 가스) 누출 시 보일러 가동이 자동 정지 되고, 누출가스를 외부로 배출시키면서 방안에 부착된 실내온도조절기에 가스누 출을 알릴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비중도 높였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보일

귀뚜라미가 보일러가 성수기 진입을 앞 두고 '꽃할배 4인방, 지금부터 가스비는 귀뚜라미보일러로 잡는다'는 내용으로 본 격적인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귀뚜라미는 소비자들이 보일러를 구매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스비 절감'에 대한 이슈를 감성적으로 접근해 '4번 태워 잡고, 거꾸로 태워 잡고, 가스 비 잡는 보일러'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귀뚜라미의 기술력을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귀뚜라미는 통합콜센터를 비롯해 설비업체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 이기 위해 통합 콜센터와 별도로 ‘설비 업체 전용 민원전화’를 신설해 사후관리

린나이 보일러 업계에서 사업다각화가 활발하다. 주택보급율이 100%에 이르면서 신규 물량이 크게 줄어 든데다 경기가 침체된 탓에 교체 물량도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이 다. 사정이 어렵다보니 업체들 사이의 경쟁은 심해지고, 매출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설상가 상으로 대규모 가계부채, 부동산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여력 감소 는 시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 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불안이 국내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불투명한 요인 또한 적지 않다. 1974년 강성모 회장과 일본 린 나이가 합작해 만든 린나이코리 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지 6

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40여년 동안 ‘가스기구의 명가 ’로 잘 알려진 린나이코리아의 창업 일가인 강원석 사장이 물러 나고, 강영철 전무가 새로 대표 이사를 맡았다. 린나이코리아의 지분구조는 일본 린나이그룹이 최대주주다. 전체 302만1498주 가 운데 294만835주로 97.3%를 차지 하고 있으며, 린나이홀딩스가 6 만9917주로 2.3%, 강원석 사장이 1만746 주로 0.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1998년 외환위 기가 터지면서 일본 린나이에 긴 급지원을 요청했고, 일본으로부 의 차입금을 지분으로 대체하면 서 위기를 모면했다. 그 뒤로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해 나가며

몸집 줄이기를 통해 어려움을 잘 이겨냈다.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사옥은 당초 800억원대로 추산했지만 매 각 부분에 있어서 매끄럽게 진행 되지는 않다가 결국 지난해 9월 아카시아호텔 대표이사인 박혜숙 씨에게 505억원에 팔렸다. 지하 3 층 지상 10층 규모의 창천동 사 옥은 앞으로 특2급 호텔로 리모 델링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일러 업계에서는 다소 조용한 행보를 걷고 있는 린나이코리아가 앞으 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촉각 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유리나 기자 ahnyurina@wolyo.co.kr

러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에너지 다변화 정책에 따라 기 름보일러, 가스보일러, 전기보일러, 화목 보일러, 갈탄보일러 등 난방산업에 선도 적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센추리 아산공장을 인수하여 에어컨 사업 에 진출했고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과 냉 각탑, 냉동기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인 정받은 범양 냉방을 인수하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자랑할만한 냉난방 전문기업 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어 더욱더 관련업 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귀뚜라미 관계 자는 "앞으로도 귀뚜라미는 '연료비 절감' 이라는 브랜드 자산을 더욱 더 강화함과 동시에 15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브랜드 로서 보일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 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MF 이후 새로운 구심점 찾기 안간힘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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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9

통권 1292호

농협 조합원 뻥튀기 대출 1566건

GS건설, 선진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

131명 적발에도 해직은 단 1명 농협중앙회 회원조합들의 이른바 ‘뻥튀기 대출’이 심각한 수준에 이 른 것으로 나타났다. 뻥튀기 대출이란 부동산 등 담보에 대한 감정가를 부풀려 고객에게 보다 많은 돈을 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손실가능성이 높고 원금 회수율도 떨 어져 그 피해가 고스란히 조합원들에 게 돌아간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8개 조합에서 총 1566건의 뻥튀기 대 출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58건은 대출 과정에서 담보감정가를 정상가에 비해 200%이 상 부풀렸다. 가장 많이 부풀린 건은 비율이 538.5%에 달했다. 적발 건을 모두 합한 총 대출액은 1238억원 규모로, 정상적인 담보감정 에 따른 대출액보다 375억원이 초과 대출됐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44억원 . 농협중앙회의 전체 회원조합이 1100 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그 액수는 훨

씬 늘어날 전망이다. 신 의원실 관계자는 “조합은 수익 을 내서 조합원들에게 나눠주는 구조 인데, 손실이 발생하면 그만큼 조합원 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지역 조합원 가운데 비중이 높은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적 발된 조합 임직원 131명을 징계했으 나 그 수위가 낮아 ‘솜 방망이 처벌 ’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 다. 조합별 징계현황을 보면 적발 임원 12명은 모두 견책 조치에 그쳤다. 직 원들 대부분도 견책 및 감봉조치 됐 고, 해직 당한 직원은 단 1명이었다. 변상액은 손실액의 5분의1 수준인 9 억원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감정가를 부풀려 대출 을 해주는 행태는 일선 조합의 고질 적인 병폐로 보인다”며 “특별감사 실시 등을 통해 조합의 실태를 면밀 히 조사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GS건설은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주 요 설비 중 하나인 에너지회수장치 공 급업체인 미국 ERI (Energy Recovery Inc) 社와 기술 개발 협력 MOU를 체 결했다고 22일 밝혔다. GS건설과 미국 ERI 社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PRO (Pressure Retarded Osmosis, 압력지연삼 투)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핵 심 설비인 에너지회수장치의 최적설 계기술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 다. 양사는 MOU체결 후 시제품 개발 및 검증 작업에 상호 협력하게 되며 해당 기술은 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에 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전력 사용량을 기존 SWRO(Sea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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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Osmosis, 역삼투 해수담수화) 방식보다 약 10~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은 블루오션인 해수담수화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 산단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초 점을 두고 총 생산단가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력비 절감을 위한 기 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GS건 설은 이번 미국 ERI 社와 기술 MOU 체결을 통해 에너지회수기술을 조기 상용화하고, 차세대 해수담수화 국책 과제인 SWRO-PRO 연동공정기술을 GS이니마의 정투압 기술과 병행 연구 함으로써, 해수담수화 분야의 획기적 인 기술들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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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통권 1292호

송성문 박사(운동치료전문가)

대체의학운동 칼럼

대체의학운동으로 비만 쉽게 해결하는 방법 (한 달 이내 30파운드까지 쉽게 빼는 법) 비만원인의 우선순위를 유의하라 어려서 비만은 늙어서도 비만을 이어간다. 뱃속으로 태어날 때 비 만은 그래서 위험하고 산모의 관 리는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에 적 당한 몸 풀기 즉 스트레칭으로 전 신 인체의 순환장애해소는 출산 때까지 템포를 늦추면 아기에는 물론 산모에게도 상당한 악영향을 두어 피곤과다 산모의 질병발생은 물론 유산과 사산과 조기분만, 질 병을 갖고 태어나기도하고 출산

후에 잘 먹고, 잘 자고, 잘하고 해 야 될 아기가 많은 시간 울어대고 먹으면 토해내고 변을 못 봐 밥 먹듯이 소아과에 가서 관장이니 뭐니 하면서도 반복되는 잦은 병 원출입으로 산모가 피곤에 찌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상기내용들의 베이비 건강 법은 다음 칼럼에서 다루기로 하 고 어른들의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척추관절이 비만의 원 인을 제공하고 그 외 관절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 이유는 관절이 모든 질환질 병의 원인을 제공하는 곳으로서 관절사이에 나오는 자율신경이 오 장육부를 관장하고 압박을 받을 때 그 신경이 안쪽으로는 내장근 육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바깥쪽으 로는 골격근육을 긴장시키기 도하 고 기능저하로 피와 수분의 정체 현상으로 비만을 발생시키기 때문 이다. 운동을 하는 목적도 인체를 풀기위해서 하듯이 그 대상이 관 절과 근육을 풀어 원활한 순환대

사를 하므로서 비만뿐만 아니라 인체 전체를 강건하게 보장 받을 수밖에 없다.

둘째로, 근육이 긴장되면 순환 장애로 비만이 발생한다 수분과 피의 정체현상에서 비만 과 부종이 발생하기에 근육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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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럽게 풀지 않으면 안 풀린 만큼 비만해소도 힘들어져 잘 풀려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앞, 뒤, 좌, 우 대각선으로 풀어야한다. 그러려면 한꺼번에 전신을 풀 수는 없는 법. 구분해서 크게는 상체와 하체로 나누어서 풀되 더 구분을 세분화 해서 부위별로 풀어내는 것이 중 요하다. 근육이 긴장되면 경직되


광고문의: 718.539.8890~1 어있어 딱딱하고 무거우며 힘들고 귀찮아져서 게을러지고 체지방도 딱딱한데 비활동적인 인체는 비만 도 물렁물렁해 탄력이 없다. 긴장 된 근육을 푸는 방법은 일반적으 로 마사지, 지압, 사우나, 수면, 충 분한 휴식 등이 있으나 스트레칭 요법을 배워 자신이 하게 되면 몇 배 정도가 아니라 수십 배 더 효 과적이라 하겠다.

셋째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가져라 수면은 뇌만 한다고 하는데 수 면이 부족하면 전신기능이 떨어져 비만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기 능이 떨어지면 인체에 에너지가 만들어 지는데 악영향을 주어 몸 이 냉해지고 인체가 냉해지면 그 러면 시상하부판 최고 사령부에서 에너지를 채우라고 지령을 내려 먹게 되어 이것이 반복되면서 비 만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은 인체 활성화에 우선시 되 어야한다. 또한 충분한 휴식도 마 찬가지로 인체가 피로도가 높으면 중강중간 충분한 휴식 후에 다시 인체를 이용하든지 활용해야 되는 데 휴식 없이 과하게 부려먹는 행 위는 바로 혹사시키는 행위이며 그 뒤에 못하겠다고 나가자빠지는 행위라 곧 병이 발생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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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2호 넷째로, 과식은 피하라

과식은 운동 안하는 사람보다 더 나쁘다. 왜냐하면 운동을 안하 는 사람은 적당히 활동하는 사람 도 있고 많은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과식을 하면서 활동이 적 거나 가정에서 주로 있는 사람과 사무직이나 연구직에서 하루일과 이상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자기 기준 이상의 섭취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을까? 운동으로 오버 칼로리 소모시킨다는 것은 매끼니 후 운동. 매일 상상만 해도 지겨울 것이다. 모든 분야에 생활은 절제 의 미덕이 있어야 하고 습관이 따 라야한다. 절제는 악화를 예방하 기 때문이다. 어떠한 명분도 없는 것이 과식이다.

다섯째로 식이요법을 터득하라 과식은 활성산소(독소)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독소를 일거 에 제거시키는 역할도 식이요법중 하나다. 평소에 과일, 야채, 양파, 해초류, 오메가3유형, 녹차 등 올 가닉으로 이루어진 식이요법은 인 체에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 다양한 융합과 시스템의 통합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녹차의 유래는 몇 천 년전 독을 제거해주는데 일 조해 시작됐다고 한다. 오메가 3

성분들은 불순물과 독소를 제거하 기 때문에 콜레스트롤과 중성지방 인 탁한 피도 결정적으로 도와준 다. 중국인들의 과식, 탁한 기름진 음식섭취는 모두가 병이 많이 발 생해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은 이 유 중 녹차를 많이 먹고 음식에 양파나 푸른 야채섭취가 일조한다 고 되어있다. 배가 불러도 식후 과 일섭취는 소화뿐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무기질 섭취에도 큰 효과가 있어 소화기 기관에 좋 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비만 예방 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여섯 번째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스트레스는 본인의 산유물이다. 때로는 제3의 요소로 영향도 많이 받고 있으나 절제와 피하기를 잘 하여 최소화 할 줄 알아야 한다. 급한 성격은 인체를 상당히 긴장 속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인체가 편한 날이 없어진다. 욕심도 본인 은 물론 제 3자에게도 매우 피곤 하게 스트레스를 주는 무언의 요 소다 정의롭고 합리적이며 베푸는 삶이야말로 최고의 즐거움과 행복 의 요소인데 욕심과 이기적 행동 은 혼자 살고자하는 행위로 스트 레스가 보이지 않게 쌓여간다. 스 트레스는 분노, 불만, 과식 때도 욕심의 반대는 즐거움, 행복, 편안

함, 소식, 운동, 부드러움, 자연의 섭리로 대체하자. 비만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일곱 번째로 생활습관의 건전화 하루 중 2/3는 가정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가정이 아니 겠는가. 하루 일과 중 많은 스트레 스와 과잉활동으로 인한 인체피로 를 귀가 후에 풀어야만 다음날 일 과를 활력 넘치고 능률적이고 생 산적이며 즐겁게 생활해야 되는데 다음날 일어날 때부터 일하러 나 가는 상황이 귀찮고, 피곤하고, 짐 승같이 끌려가는 삶으로 나날이 보내는데 이런 상황을 일거에 날 려 보내는 방법이 가정에서의 생 활습관을 건전하고 활력이 넘쳐 능동적으로 인체와 부부, 자식에 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첫째 인체가 피곤에서 탈 피할 수 있게 스트레칭을 조금씩 자주해 주는 것이 최대공약수다. 물론 혼자 보다는 부부와 함께 부 부보다는 자녀와 함께 하면 순식 간에 정신과 육체가 즐겁고 가볍 고 준위기 모두가 능동적으로 활 력소를 찾을 수가 있다. 스트레칭 내용은 상하체 각각 몇 가지만 몇 분 할애도 이루어 질것이다. 음악, 공부, TV, 컴퓨터, 비디오는 5~10 초씩 스트레칭을 병행할 때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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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것이지 당장 피곤하고 긴장이 있어 찌부덩한데 무엇이 즐겁겠는 가. 기존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스 트레칭을 대화하면서 누워서, 앉 아서 서서, 걸으면서, 복근운동, 푸샵, 토끼뜀 같은 유산소 무산소 운동도 병행하면 최고의 삶의 질 을 높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운동습관을 가져야만 한다 꼭 야외에서 체육관에서 수영장 에서 공원에서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운동하면 강화운동만 주로 생각하고 또 유 무산소 운동만이 운동으로 각인되 어 있다. 그러나 세상에 약체질과 만성질환자들은 모두가 순환대사 장애도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다. 비 만도 마찬가지로 순환대사가 잘되 면 만성질환도 병자도 비만환자도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다. 미국 사 람의 37.5%가 비만환자요 30%가 넘는 고혈압환자 모든 이가 순환 장애 환자라면 스트레칭으로 순환 되도록 인체를 도와줘야지 강화운 동(유 무산소운동)으로 더욱 굳히 는 반대운동으로 일관하고 있다. 인체를 살리고 인생을 멋있게 살 려면 인체를 풀어야 한다. 상담 및 문의: 718-66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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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대신증권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 투자증권 매각절차 참여를 위한 예비입찰제안 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테스크포스(TF)팀 발족에도 그동안 공식 발표에 조심스러운 태 도를 보이던 대신증권이 드디어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공개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우투 인수 통한 시너지 기대

대신증권의 우리투자증권 인수 추진

집중분석

대신증권(회장 이어룡)이 증권업계 2위업체인 우리투자증권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포했다.불황 극복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 다.그러나 실적 악화 속에 자신 보다 자산 규모가 두배나 큰 업체를 인수하려는 것이고 경쟁자들이 녹녹치 않아 실제 인수에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 다.일부에서는‘승자의저주’우려가나오는가운데대신증권측은구체적인내용이확정되지않았다며조심스러운입장을보였다.

고래잡이 나선 새우 ‘승자의 저주’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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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은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우리금 융그룹 산하 4개 계열사를 묶어 파는 ‘1+3 패키지 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투자증권은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증권 업계 1위의 자산(26조9836억원)을 보유하고 있 어 대신증권은 인수에 성공하면 단숨에 업계 2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사업 내용도 다른 증 권사보다 우수한 편이다. 사업이 위탁매매(브 로커리지)에만 국한되지 않고 자산관리(WM) 와 기업금융(IB), 트레이딩으로 잘 분산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 1분기 순영업수익에서 WM과 IB, 트레 이딩의 합계 비중은 37%로 다른 증권사에 비 해 훨씬 높다. 대신증권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것도 우 리투자증권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신증권은 증권업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 방식을 사용해 왔다. 증권업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 난 2009년 8.8%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 락하고 있다. 올해 1분기 ROE 역시 1.2%로 집 계돼 지난해 기록인 3%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증권사 전체 순수수료수익의 절반 이 상을 차지하는 위탁매매수수료율이 인하돼 향 후 수익 개선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위탁매매 거래대금마저 감소하고 있다. 한 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일평균거래대 금은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6조4000억원보 다 12% 감소했다. 대신증권의 당기순이익도 지난 2007년 최고 점을 찍은 후 수 년 간 900억원대 안팎에서 정 체되다가 지난해 200억원 아래로 급감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지난해 6월 일본 내 5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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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증권사인 오사카증권과 제휴를 맺고 일 본 사업 확대에 나섰으며 영업기반 강화를 위해 계열인 대신저축은행 지점도 새로 열 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형버스를 개조해 만 든 ‘대신 이동점포’ 서비스를 시작, 고객 을 직접 찾아가는 아웃바운즈 세일을 시작 했다. 또 투자자문업계 5위권 업체인 한국창의

인수 의사를 천명했으며 대형 금융지주사 로서 막강한 자금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 다. NH농협과 KB금융 측은 인수에 자신감을 표출했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은 비 수도권 고객이 많고 우리투자증권은 수도 권 고객이 많아 고객층이 겹치지 않는다” 고 설명하며 이어 “농협은 각 사업부문별

까지 태양광사업·극동건설에 집중했던 웅 진그룹, 대우건설을 인수했다가 되판 금호 아시아나그룹 등이 있다. 특히 대신증권의 경우 NH농협과 KB금융 에 비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하지 못하 고 증권업황 부진으로 실적과 경영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신증권의 올해 3월 말 기준 자본총계 는 1조63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조

실적 악화 극복 위한 사업 다변화 시도…우투로 대미 장식? 경쟁 치열해 인수 성공 가능성 ‘미지수’…KB·농협이 최대 걸림돌 투자자문 지분을 100% 인수해 운용사업부 문도 강화시켰다. 모두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작업들로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참여한 배경이 이 해되는 부분이다.

KB와 농협이 걸림돌 우리투자증권 인수의 최대 걸림돌은 막 강한 경쟁자들이다.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에 는 대신증권 외에도 KB금융지주와 NH농협 지주, 사모펀드(PEF) 파인스트리트그룹도 등 10여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금융지주와 NH농협, 대신증권이 각각 기업 규모와 경영 노하우 등에서 강점 을 보이며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KB금융과 NH농협은 그룹 회장이 직접

독립 경영권을 보장하는 기업 문화가 있어 우리투자증권의 전문성이 보장될 것”이라 고 피력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는 우리투자 증권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곳”이라며 “특히 (우리투자증권 이) 국내 최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는 KB 의 영업망을 활용하면 WM부문 등에서 추 가적인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 조했다. 일부에서는 이른바 ‘승자의 저주’도 우려하고 있다. ‘승자의 저주’란 기업 인 수에 너무 많은 돈을 써 이후 경영여건이 어려워지는 것을 말한다. 가까운 예로는 한때 재계 13위까지 올랐 다가 현재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는 STX그 룹과 코웨이(전 웅진코웨이)를 포기하면서

7356억원 보다 3.53% 줄 었다. 10대 증권사 중 자 산이 줄어든 곳은 대신증 권이 유일하다. 대신증권 의 자본총계는 6월 말 1 조6130억원으로 재차 감 소했다. 대신증권은 또 증권사 의 이익창출력을 나타내 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이 대폭 하락했다. 대신 증권의 ROE는 -0.1%를 기록한 현대증권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특히 ROE의 전년대비 변동은 무려 4.1%포인트 줄어든 1%를 기록해 가장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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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도 2011 년 1%에서 2012년 0.2%로 대폭 하락했고 당기순이익도 2011년 907억원에서 지난해 171억원으로 81.15% 하락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측은 아직 인수에 대 해 논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다는 것만 확정됐고 인수의 당위성 이나 시너지 효과 등 그 외 부분은 아직 구 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고 설명하며 이어 “본 입찰이 시작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금단계에서 뭐라고 밝힐만한 내용이 없 고 실무진 선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 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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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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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PX공장 증설 ‘첩첩산중’ 현장취재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공장이 증설을 놓고 진통을 앓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환경 단체 그리고 지역 정치인까지 반발, 결국 관할 관청은 공사 중단 명령까지 내린 상 황이다. 이어 인천시는 PX 공장 증설과 관련 공작물 20기를 무단 축조한 혐의로 SK인천석유화학을 경찰에 고소하고 자체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음에도 SK 측은 예정대로 진행 할 계획이라며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마찰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월요신문>이 현장을 찾아가봤다.

님비와 핌피의 경계선…

누굴 위한 것인가 인천 서구 원창동이 시끄럽다. SK인천석 유화학의 PX 공장 증설을 둘러싸고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면서 지역 주민들 을 비롯한 환경 단체, 정치인, 관할 관청 그 리고 SK 간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증설 반 대 농성 규모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K는 올 초 1조6000억원 투입해 인천 서 구 원창동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 내 PX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도 당 초 큰 마찰을 예상하지 못한 탓인지 인허가 를 내려했지만, 예상 외의 지역 주민 반발 에 부딪혀 현재 보류 입장을 나타냈다.

주민들, ‘유해 물질’ 불신 팽배 주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유해성 물질 에 대한 우려다. SK인천석유화학은 페트병 등에 사용되는 ‘파라자일렌’과 1급 발암 물질 ‘벤젠’, ‘톨루엔’ 등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여기에 추가로 더 증설이 이뤄진 다면 유해 물질의 배출량이 늘어나게 될 것 이고 이런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미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들어 각종 유해 물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도 주민들의 불안을 조장했다. 주민 A씨는 “올 들어 각종 유해 물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 집 주변에 발암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이 추 가로 증설된다는 데 어느 누가 불안해하지 않겠느냐”며 “예전에도 한번 인근지역에 서 불이 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인천시는 자칫 불바다가 될 뻔 했다”고 우려를 나타 냈다. 이어 그는 “SK는 일방적으로 공장 증설 을 강행하기보다 주민 불신에 대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B씨는 “과거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이 들어서기 전에는 이 지역 개발이 이뤄지 지 않아, 주민 반발이 없었지만 현재 청라 지구 개발로 인구 6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공장 주변 학교만 8곳”이라며 “ 이런 상황에서 인천시는 공장 증설에 대한 인허가를 해준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죽이 는 셈”이라고 지탄했다.

SK, “안전성 문제없다”… 증설 강행

SK인천석유화학 PX공장 설립 반대시위.

16일 오후 4시, 원창동 봉수대로 인근에 는 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각종 플랜카드가 곳곳에 나붙어 있었다. SK인천석유화학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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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평일 한가한 오후 시간임에도 경계가 삼엄했다. SK인천석유화학 현장 관계자는 “요즘 주변 주민들이 공장 증설 문제로 시위가 이


광고문의: 718.539.8890~1 어지고 있어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 전했다. 다. SK 측은 주민 반발에 안정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공사 강행 의지를 굽 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미 환경평가 는 마친 상태에서 공장 증설에 결론에 도달 한 것이지 한순간에 결정한 사항은 절대 아 니다”라며 “내부처리를 완벽하게 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 견이 많이 나눠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 가운데 공장 증설을 찬성하 는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사태가 확산되는 데에는 일부 주민들의 정치적 개입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환경 단체, “일부 주민 정치적 개입”

통권 1292호 위해 주변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 장했다. 이어 그는 “국가적인 사업인 인천석유 화학공장 설립이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쳤 던 것은 아니었다”며 “일부 시의원들과 주민들이 합세하면서 정치적인 목적을 위 해 공장 증설을 반대하고 나선 것을 보인다 ”고 의혹 제기했다. 실제 이 관계자의 전언대로 각종 환경 단 체에서 실시한 영향평가도 안전하게 나왔 고, 이후에도 환경 단체 전문가들이 수차례 검토를 실시했다. 안실련 관계자는 “(재보궐)선거가 코앞 으로 다가왔다. 관련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주민들을 선동해서 주목 받기를 원 한다. 진정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발암물 질이 원인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이 얼마 나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18일 주민 반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인 천시는 공사중지 명령에 이어 PX 공장 증 설과 관련 공작물 20기를 무단 축조한 SK 인천석유화학을 경찰에 고소하고 자체 감

1조6천억 투입해 PX공장 증설 강행…지역주민·환경단체·정치인 등 반발 “환경평가 등 모두 통과해 허가났다”…인천시, SK 고소 이어 감사 착수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소속 한 관계자는 “SK 측이 대기환경기준에 맞춰 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발표했고 이미 이 사항은 구청에서 허가가 난 부분”이라 며 “일부 주민들은 자신들의 이해득실을

핫이슈 37

사를 벌이기도 결정했다. 시는 서구 원창동 소재 SK인천석유화학 이 공장 내부에 가열기와 반응기, 열교환기 등의 생산시설 20기를 무단 축조한 것으로 보고, 지난 15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

에 고발했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감사에 착수해 지난 2006년 11월 공장증설 승인 이후부터 지난 1월 공장건축물 허가과정과 건축과정의 위 법사항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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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 시공사에서 했던 사전 공사가 건축법 위반 으로 지적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적법하게 시정조치 할 계획이다”라며 “ 주민들과의 소통을 원만하게 해서 잘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PX공장 증 설은 계획대로 진행 할 것이다”고 덧붙였 다. 안유리나 기자 kapsoo@fnnews.com


38 경제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통권 1292호

허위과장‘비타민C 함유 캔디’적발

재고 상품 가격 조작하다 딱 걸려

한국소비자원

“반값 행사 상품 알고 보니 정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말아야”

최근 약국은 비타민C 캔디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엄마와 함께 약국을 찾는 아이들이 약국 앞에 진열된 알록달록한 비 타민 캔디를 사달라고 졸라대기 때문이다. 아이 엄마도 비타민C가 함유된 사탕이어서 몸에 좋겠거니 생각해 사주기 일쑤다. 그런데 건강기능식품인 줄 알았던 비타 민C 캔디가 일반 캔디와 별 차이가 없는 것 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비타민C 함유를 강조 표시한 캔디류’ 2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 제품 중 8개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 인됐다. 특히 ‘미키미니와 함께하는 키즈비타’, ‘쏠라-C정’, ‘유판씨레몬향’, ‘토마스 와 친구들 비타C’, ‘꼬마버스 타요 키즈 비타’ 5개 제품은 상세설명에 직접 건강기

홈플러스

능식품, 건강식품으로 표시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권장섭취량’, ‘ 항산화 영양소’, ‘유해산소로부터 세포 보호’ 등의 문구는 비타민C가 함유된 건 강기능식품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에만 사용이 가능한 ‘한 봉지 비타민C 1일 권장 량 200% 충족' 등의 용어를 사용해 식품위 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을 강조 표시하고 있지만 함량을 표시하지 않 거나 일부 영양성분은 아예 검출되지 않아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비타민C가 함유됐 더라도 이들 제품은 캔디류 제품으로 비타 민C 섭취를 목적으로 먹을 경우 당류 과다 섭취가 우려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삼선동 매장 에서 재고 상품을 처리하기 위해 가 격을 조작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하여 말썽을 빚고 있다. 삼선동 매장을 찾은 소비자 A씨는 이 매장에서 재고 상품을 50% 할인하 여 판매한다고 가격표를 붙여 진열하 고 있지만 실제로 판매 가격은 할인 전 제품 가격과 같은 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7,000원짜리 샴푸 제품을 50% 할인하여 행사 상품이라 고 판매할 때 가격 표시 표만 14,000 원에서 50% 할인 하는 것으로 7,000원 의 행사 상품용 노란색의 가격 표시 표로 교체한 채 할인 전 가격과 동일 한 7,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A씨는 "이러한 홈플러스 익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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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의 판매 전략은 한 두번에 그친 것 이 아니라 수시로 이루어졌다"며 "샴 푸나 세제와 같은 재고 상품이나 판 매 유효 기간이 만료되는 식자재 상 품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 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 계자는 “행사 상품에는 노란색 가격 표가 붙어있고 정상가에는 흰색 가격 표가 붙어있는데 할인 정책이 각 매 장에 전달되면 결품, 재고 파악 등을 위해 두 개의 가격표가 출력된다”며 “전산상의 오류로 보인다”고 말했 다. 이어 그는 “현재 제보자가 공정 위에 신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 사 후 결과에 따라 대처할 생각이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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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사회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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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새로워지는 음지 성문화 정부의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원룸과 오피스텔 등 주택가까지 음지 성문화가 퍼지고 잇다. 이 가운데 주택가는 아니지만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일부 유흥가를 중심으로 성매매가 가능한 따끈따끈한 ‘신상’ 업소들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소는 대부분 일반적이며 건전한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지만 내부는 성매매에 최적화 (?)된 구조로 꾸며져 있는 곳들이 많다. 또 성매매 장소는 아니지만 미성년자들의 이용이 자유로운 ‘룸카페’가 청소년 탈선 장소로 악용돼 대책이 필요해지고 있다.

“사람이 아닌 인형과 즐긴다”

대표적인 곳이 테마 바(Thema Bar)이다. 테마 바는 이름처럼 나 름의 주제에 맞게 내부를 꾸며놓 고 취향에 맞는 고객들에게 술을 제공하는 곳이다. 바(Bar)는 일반 적으로 흔히 Bar는 혼자 분위기 있 는 장소에서 술을 마시고 싶은 사 람들이 찾는 일반 주점이지만 테 마 바는 윤락행위 등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

그들만의 대화방 ‘토크 바’

테마 바의 일종인 토킹 바는 테 이블마다 커튼을 따로 설치하거나 심지어 룸살롱처럼 룸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되는 곳이다. 서울 모처의 A토킹바는 여느 바 와 다를 바 없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나 각 테이블마다 커튼이 설 치돼 있고, 테이블 건너에는 번호 를 표기한 방문이 닫혀져 있다. 또한 정장식 유니폼을 주로 착 용하는 기존의 바와는 달리, S토킹 바의 종업원들은 토끼머리띠와 배 꼽티, 짧은 핫팬츠를 착용하고 있

었다. 바를 이용할 경우 술값만 지불 하면 되지만, 테이블과 룸을 이용 할 경우 각각 5~10만원 정도의 비 용이 소요된다. 일단 손님이 오면 종업원들은 테이블로 안내한다. 테이블에 앉 으면 종업원은 즉시 커튼을 친 뒤 그들과만의 대화를 나눈다. 그리 고 그 후 종업원은 다시 나오지 않 았다. 손님 B씨는 “바에서 술을 마시 고 있다가 종업원과 이야기가 무

르익어갈 때 쯤이면 테이블이나 룸으로 들어간다”며 “저 속에서 무슨 대화가 오가는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경찰 단속 때문에 현재는 많이 줄었지만 경찰 단속 전까지만 해 도 손님들 대다수가 종업원에게 2 차를 가자고 요구하거나 따로 밖 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 만약 손님이 밖에서 만나자 제안을 할 경우 별도의 팁 이 붙는다고 한다. 이처럼 토킹바는 혼자 방문해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과 기존 바 와는 다르게 종업원들과 수위 높 은 스킨십, 원하면 2차까지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남성들 사이에 서 ‘성지(聖地)’로까지 인식되 고 있다. 또다른 손님 C씨는 “돈 욕심을 부리는 직원들은 2차를 가기도 한 다”며 “물론 업소 측에서 제재 를 하기도 하지만 본인들이 좋아 서 가겠다는 것을 굳이 말릴 수는 없다”고 귀띔했다. ‘섹시바’는 종업원들이 섹시 한 매력을 발산하며 남성 고객들 에게 술자리의 즐거움을 주는 형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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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의미심장 ‘섹시 바’ 서울 강북의 한 섹시바는 비키 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의 모습이 드러난 입간판에서부터 여느 바와 다르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섹시 바의 기원은 정확 하게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본의 밤문화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게 통설이다. 이 섹시바에는 6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었는데 내부 한 가운데 조그마한 무대가 설치돼 있고, 기 타, 키보드 등의 악기와 노래방 음 향기기가 완비돼 있다. 밤 늦은 시간이면 전속 가수라 불리는 미모의 여성이 무대에 올 라 섹시한 율동과 함께 몽황적인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섹시바의 종업원은 계절마다 다 른 유니폼을 착용한다. 봄·가을 에는 각선미가 드러나는 치파오를 , 여름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겨울 에는 미니스커트와 끈이 달린 탑 (Top), 취향에 따라서 모피 소재의 조끼 등을 입는다. 크리스마스나 특정일에느 그 성격에 맞는 의상 을 볼 수 있다. 종업원 연령은 대부분 20대 초 중반으로 구성돼 있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종업원 D씨는 “낮에는 수업을 듣고, 밤에는 일을 한다”며 “성 접대를 강요하는 룸살롱보다 이 곳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종업원 E씨는 “재미있게 일할 수 있고, 룸살롱에서 일한 것 못잖 게 많은 시급을 받기 때문에 사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또 다른 종 업원 F씨는 “보통 외모로는 섹시 바에서 일하기 힘들다”며 “‘나 정말 예쁘고 섹시하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탈선 온상 ‘룸카페’ 어른들에게 테마 바가 있다면 청소년들에게는 룸카페가 있다. 룸카페는 정부가 밤 10시 이후 청 소년의 멀티방 이용을 금지하자 생겨난 신종 카페다. 테이블 대신 내부 확인이 불가능한 방이 자리 하고 있다. 방안에는 게임기, 노트북, 벽걸 이 텔레비전 등 오락을 즐길 수 있

사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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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는 주로 학생들 간에 그룹 스 터디가 이뤄지며, 간혹 커피 한 잔 마시며 공부를 하기 위해 방문하 는 사람도 있다. 룸카페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재 가 돼 있어 커피나 음료수, 과자나 빵 같은 간식을 판매하고 있을 뿐 주류는 일절 판매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기자가 출 입한 몇몇 일부 룸카페에서는 경 찰의 단속을 교묘히 피해 알코올 이 든 칵테일이나 맥주 등 주류를 불법으로 판매하고 있었으며 청소 년으로 보이는 10대 중 일부는 가 방이나 쇼핑백을 통해 몰래 주류 를 반입해 들어오는 사례도 있었 다. 이와 관련, 대학로 인근 룸카페 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최 (20·남)모 씨는 “몰래 술을 반 입해 들어오는 것 같은 심증은 있 지만 함부로 소지품을 뒤질 수 없 어 입구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 ’라고 써붙여 놨다”고 말했다. 또다른 종업원 윤(20·여)씨는 “

형체험방’ 인형체험방에서 볼 수 있는 인 형들은 흔히 ‘리얼돌’ 혹은 ‘ 단백질 인형’으로 불리는데, 미 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더티 와

제리를 입은 리얼돌이 누워 있었 다. 또한 침대 위 조그마한 탁자에 는 콘돔과 젤 등 도구가 준비돼 있 었고, 텔레비전 옆에는 포르노 영 상을 담은 시디 몇 장이 나란히 꽂 혀 있었다.

성매매 단속으로 변종 퇴폐업소 등장…종류도 다양 멀티방 이용시간 규제하자 룸카페 성행 ‘풍선 효과’ 는 거리가 구비돼 있으며 일부 업 소에는 이불과 배게 등 침구시설 까지 완비돼 있다.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어떠한 행위를 하는지 누구도 알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 간 성관계 및 음주, 흡연 등의 행위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 졌다. 청소년이 주 고객이다보닌 요금도 시간당 1만원 이하인 곳이 많다. 물론 건전한 곳도 있다. 대형 테 이블이나 책상 등 공부를 할 수 있 는 업소도 있다. 테이블이 있는 방

손님이 나간 방을 치우려고 들어 가 보면 가끔 콘돔이나 피임약 껍 데기 같은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며 “며칠 전에는 몰래 술을 가 지고 온 10대들이 술김에 싸움까 지 해 경찰까지 불러야 했던 적 있 었다”고 밝혀 청소년 탈선의 온 상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인형체험방은 잘 알려지거나 성 행하고 있는 추세는 아니지만 이 것에 열광하는 마니아층 사이에서 는 꾸준한 인기를 자랑한다.

단백질 인형과의 데이트 ‘인

이프(Dirty Wife)’라 부르기도한 다. 재질은 실리콘과 라텍스, 고무 등으로 만들어지며, 실제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감촉과 탄력성을 자랑한다. 리얼돌은 실제 사람과 유사한 신체사이즈와 형태, 큰 눈, 오밀조 밀한 이목구비를 갖추고 있다. 실 제 사람과 유사한 신체형태로 만 들어진 만큼 은밀한 부위 역시 실 제 여성 혹은 남성의 것과 별반 다 르지 않게 만들어져 있다. 방 안을 들어서자 침대와 모니 터가 비치돼 있었고, 침대 위로 란

리얼돌은 그것을 선호하는 마니 아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 랑하며 실제 인터넷 포털사이트 몇 곳에서는 이러한 마니아들에 의해 카페가 개설돼 있다. 카페에 가입한 이들은 그곳에서 회원들끼 리 리얼돌이나 인형체험방에 대한 정보, 체험 후기 등을 공유하며, 심지어 고가의 리얼돌을 사고팔거 나 인형체험방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리얼돌은 비단 독신만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기혼자들 역시 리얼돌과 노는 재미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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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중에 는 부인과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내고 홀로 생활하고 있는 기러 기 아빠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인형체험방을 방문한 기혼자들 의 말에 따르면 유흥주점이나 집 창촌으로 가게 되면 반드시 배우 자에게 발각돼 트러블이 발생하지 만, 인형체험방은 가격도 유흥주 점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 다 배우자에게 발각될 일이 적기 때문에 이 곳을 자주 찾는다고 한 다. 인형체험방을 방문한 한 40대 남성은 “사람을 만나는 일이 주 업무인 나에게 유흥주점은 그야말 로 스트레스다”며 “혼자서 조용 히 있고 싶을 때 가끔 이용한다” 고 말했다. 이 남성은 “하녀 복장을 선호 한다”며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 는 딸아이가 올해 17살이라 교복 을 입은 인형은 어딘지 부담스럽 다”고 대답했다. 송시진 기자 wlsl1399@wolyo.co.kr


48 도서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통권 1292호

제 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홍도’

심오한 장악력과 압도적인 흡입력!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작품 ‘홍 도’는 한 여인의 기구한 삶과 사랑이 역사의 모순과 부조리와 맞물려 펼쳐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두고 ‘박범식’ 작가는 “역사의 갈림 길을 휘몰이장단으로 몰아가는 서사가 생생하 고 장대할 뿐 아니라, 오랜 시간을 통과해온 두

장하는 홍도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 다.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심오한 장악력 으로 조선 중반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갈림길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헬싱키 반타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8시

역사의 모순과 부조리에 놓여진 ‘홍도’의 사랑 캐릭터가 발산해내는 매혹과 문제성 기인 인물의 정한 많은 사랑도 눈물겹다”고 평했으 며, 정유정 작가는 “소름끼치는 추동력과 흡 입력이 이 작가의 필살기이다’라고 평했다. 홍도, 그녀의 운명을 뒤흔든 세 번의 사랑 이 작품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기축옥사, 임 진왜란, 천주박해 등 시공간 초월과 일본, 진주 만, 핀란드를 주인공 ‘홍도’를 중심으로 펼 쳐진다는 데에 있다. 김대현의 장편소설 ‘홍도’는 한 여인의 기 구한 삶과 사랑을 역사의 모순과 부조리와 맞 물려 그려낸 작품으로 정여립에 대한 영화를 준비하던 27살 동현이 자신이 433살이라고 주

간의 비행 동안 동현은 자신의 아버지가 기축 옥사 때 외할아버지인 정여립과 함께 역적으로 몰려 목숨을 잃은 이진길이라고 주장하는 홍도 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400여 년을 늙지 않고 살아왔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시나리오나 소설 이라 생각하던 동현은 점점 그녀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운명과 마주 하게 되는 조금은 기이한 운명을 지니고 있다. ‘홍도’는 무엇보다 압도하는 흡입력을 갖 추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아마도 이는 ‘홍도 ’라는 캐릭터가 발산해내는 매혹과 문제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홍도를 아주 자연스럽게 홍 도가 빛날 수 있는 역사적 순간에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작가 특유의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 와 역사에 대한 심오한 장악력에 그 뿌리가 있

출판사:다산책방 지은이:김대현

을 터이다. ‘홍도’라는 한 매력적인 캐릭터 덕에 우리는 이제까지의 역사와 달리 타자의 윤리학과 정치학이 팽팽하게 살아 있는 또 다 른 역사상을 가지게 되었 는바, 이것만으로도 ‘홍 도’의 문제성은 단연 압 도적이라 할 만하다. 한편, 소설 ‘홍도’를 쓴 김대현 작가는 성균관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1999년 단편영화 ‘영영’ 으로 칸영화제 단편경쟁부 문에 진출했으며, 핀란드 팜페레 국제단편영화제에 서 디플로마스오브메리트 를 수상했다. 또한 이란 국 제청년단편영화제에서 1등 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시나리오와 TV단막극을 집 필했으며, 첫 소설 ‘홍도 ’로 제 3회 혼불문학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만희선 기자 rer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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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연재

2013년 10월 29일 화요일

통권 1292호

처녀딱지떼기

40

착각은자유!섹스는금물? 뚱녀도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 작가 소개 글쓰기를 좋아한 작가 유희선은 이화여대 국 어국문학과 4학년 재학 중 방송작가가 됐다. 그 는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god의 육아일기>,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SBS 일요일이 좋다 <X 맨>, SBS 실제상황 토요일 <리얼 로망스 연애편 지> 등의 작품을 썼다. 이후 방송작가 10년차에 ‘대본쓰기’에서 ‘소설쓰기’로 전향해 처녀 작에 도전했다. 그는 방송작가답게 감칠맛 나는 대사와 상황전개로 흡사 실제 연애 프로그램을 보는 듯 경쾌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 어간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30대 골드미스들의 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발 랄하게 풀어가 첫 소설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 울 정도로 강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새내기의 마인드로 창작 중인 그는 올해 김세중 작가와 함께 ‘강남스타일’을 집필했다.

그로 인해 나는 더 비참해진다. 아이는 기어들어가는 말로 ‘배가 뚱뚱한데…’라며 얼버무린다. 꼬 마의 엄마는 기어이 꿀밤을 작렬시 킨다. 아이는 억울한 것 같기도 하 고, 울음을 참는 것 같기도 한 애 매한 표정을 짓는다. 왜 하고 싶은 말도 때로는 참아야 하는지를 설명 하기에는 아이가 너무 어리다. 그 아이에게는 잘못이 없다. 배가 뚱 뚱한 내 잘못이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아랫배가 싸하게 아프다. 느낌이 좋지 않다. 부랴부랴 회사 화장실로 달려가 보 니 오매불망 기다리던(?) 생리의 시작이다. 생리대 있냐는 질문에 한 여직원이 탐폰밖에 없다며 미안 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해외에 비 해 체내형 생리대가 대중화되지 않 은 한국에서 탐폰을 사용한다는 것 은 대체로 ‘성관계가 있다’는 의 미를 내포한다. 그래서 그녀는 나에게 미안한 표 정을 지어 보인 걸까? 나는 ‘숫처 녀’로 보이니까? 나의 어쭙잖은 객기가 또 발동하려 한다. 까짓 거 탐폰 못할 건 또 뭐야? 하지만, 10분 전 ‘정미미와 함

께한 자궁경부암 백신사건’이 생 각나 그만두기로 한다. 약 20분 후 , 정미미는 산부인과에서 돌아올 것이다. 오자마자 티타임을 갖자며 쉼터로 동료들을 부르겠지? 먼저 아주 자극적인 키워드로 주위를 환 기시킨 후, 적당한 과장법까지 가 미시켜서… 기대하시라~ 개봉박 두!! 나는 주둥이우먼 정미미에게 일 주일은 떠들어댈 만한 소재를 제공 한 후한 상사다. 섹스 경험도 없는 여자가 임신 테스트를 받는 기이한 현상을 보여준 노처녀 김현아 과장 님. 이건 노처녀의 히스테릭한 심 리에서 비롯된 사건이라며 아예 논 문을 써대겠지! 알고 보면 그동안 김현아 과장이 나 정미미를 많이 혼낸 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 라, 예쁜 나를 질투한 노처녀의 히 스테리 때문이었다’는 얼토당토 않은 명제를 수학공식 풀어내듯 증 명해낼지도 모르겠다. 노처녀는 나이 어린 미인를 질투 한다! ⇒ 나 정미미는 나이 어린 미인이다! ⇒ 고로 노처녀 김현아 는 어린 미인 정미미를 질투한다! 이런 삼단논법을 보란 듯이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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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잇에 써서 책상에 붙여놓을지도 모른다. 필경, 정미미는 ‘뚱녀 김 현아 과장’이라는 소재를 놓고 심 리연구에 심취하다가 자신의 자질 을 발견하고 심리학과 대학원 진학 을 고민할 것이다. 일과 육아 그리고 학업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질 정미미의 미래 가 보인다. 일 못하는 예쁜 후배 정 미미는 이렇게 바빠질 텐데, 나에 게는 사표 쓸 날만 다가오는 거 같 다. 결혼과 함께 그만두려고 한 이 회사를 처녀라는 이유로 그만둬야 할 판이 되었다. 나는 뚱뚱해서 처녀일까? 처녀라서 뚱뚱한 걸까? 20대 중반 내 생애 딱 한 번 연 애다운 연애를 해봤다. 몇 번의 섹 스 기회를 거절했던 나는, 어느 날 그에게서 영원히 거절당하고 말았 다. 섹스를 거절하며 미안해하는 나를 오히려 보듬어주던 그. 그때 는 그가 나의 순결을 자랑스러워하 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납득할 수 없는 이 유를 대며 떠나가 버렸다. 무슨 이


광고문의: 718.539.8890~1 유를 댔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 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다행인지 불 행인지 ‘순결’이란 허울 좋은 수 식어를 여전히 달고 있다. 플러스된 몸무게 30kg과 함께. 그와 섹스를 했다면, 나는 그와 결혼했을까 아니면 버림받았을까? 그와 섹스를 했다면, 50kg의 몸무 게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도대체 내 섹스 테크닉은 어떨까 ? 혹시 알고 보면 메릴린 먼로 뺨치 는 섹스의 화신 아닐까? 25년 동안 의 생리로 내 난자 중 절반 이상은 이미 배란되었을 텐데…. 나 폐경기 될 때까지 이러고 있는 거 아니야? 그냥 누가 나 좀 확 덮 쳐주면 안 되나? 도대체 나는 뚱뚱 해서 처녀일까? 처녀라서 뚱뚱한 걸까? 37세, 섹스가 두렵다 37세, 뚱뚱한 나는 남자와의 섹스 가 두렵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남 자와의 섹스가 두려운 몸매가 되었 다. 80kg의 육신을 이끌고 생리대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하는 내 발걸음은 천근만근이다. 아무래도 살이 더 찐 것 같다. 오늘은 집에 가서 저칼로리 스파게티 만드는 방 법을 연구해봐야겠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개뿔…. 무릎 관절이 안 좋 아진 것 같다. 한의원 가서 침이나 맞아야겠다. 저 멀리 정미미가 회사로 들어가 는 게 보인다. 젠장! 찔끔찔끔 나오 는 눈물을 참을 방법이 없다. 엉엉 울기에는 내 사회적 지위가, 내 자 존심이 허락지 않는다. 그래, 이건 정말 옳지 않다. 눈물쯤은 삼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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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삼킬 수 있다. 다섯 번째 주인공의 속사정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처녀딱지를 떼고 싶어 괴로운 절 망의 뚱녀! 37세 김현아씨를 도와 주세요!! 솔직히 제가 볼 때 웬만 한 의지로는 다이어트는 엄두도 못 낼 몸무게인 것 같은데…. 지금 그 녀에게 필요한 건 살을 빼야 한다 는 동기부여일 것 같습니다. 뚱녀님을 위한 회원 여러분의 댓 글 퍼레이드 START!! 퍼스트레이디 스스로 자신감이 없 으면, 남자든 여자든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 힘들지 않나요? 님에게 남 자보다 더 급한 건 당연히 다이어 트라고요!! 처녀딱지 못 뗀 게 몸 매 때문이라는 걸 알면서도 살을 안 빼는 이유가 뭐죠? 다이어트하 면, 남자는 옵션으로 따라오는 거 아닌가요?? 주인장 진짜 맞는 말! 날씬한 몸 매는‘여자의 부지런함의 척도’라 고 할 수 있잖아요. 웰빙몸매, 완소 몸매, S라인, V라인… 이런 말 들으 면 숨고 싶은 생각은 드나요? 50kg 만 넘어도 울부짖는 여자들로 들끓 는 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인데. 酒사랑 술 마시면서 다이어트하 는 방법 알고 있는데 가르쳐 드릴 까요? 뚱녀 Please! 알려주세요!!! 酒사랑 자기 전에 소주 두 병을 빠른 시간 안에 안주 없이 마시세 요. 다음날 속 다 뒤집어지는데, 다 토하고 나면 그날 입맛도 떨어져버 리죠. 효과 만점입니다. <다음 화요일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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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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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괴롭히는‘우울증’ 흔히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도 말을 한다. 이유는 일정한 주기 없이 찾아와 사람들의 마음 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울증을 정신병 중 하나로 생각해 정신과 방문을 꺼리는 경향이 많다. 그 때문에 각종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가 동반돼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 을 감행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성인의 경우 업무나 가정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우 울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아청소년은 학업, 왕따, 외모 등과 관련한 스트레스에서 우울증이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울증은 지극히 정상적인 경험이다. 그러나 이런 느낌이 수면, 식사, 행동, 생각, 신체에까지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우울은 영혼을 잠식한다 용되고 있으며, 우울증은 적절한 치료를 통 하면 80%이상이 호전될 수 있는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다.

성인보다 위험한 소아청소년 우울증 우울증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이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쉽게 불안을 느끼고 고민이 많거나 주변상황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성격, 수 줍음이 많고 대인관계를 꺼리는 성격, 자신

을 쉽게 비난하거나 자존감이 낮은 성격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만약 우울증이 생겼다면, 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 를 비롯하여 심리적 면담 치료 등의 널리 사

하지만 우울증은 개인의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규 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절주, 금연 등 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나는 실패 자야’,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해’ 등 의 부정적인 생각은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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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 이 필요하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청소년 우울증 역 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관 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정신적으로 미성 숙한 소아청소년들은 스스로 우울증을 극복 할 능력이 없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비 행을 저지르거나 자살을 선택한다고 한다. 소아청소년들에게도 좌절, 실망감, 상실감 이 크면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 문제가 나타 날 수 있고, 그 빈도는 성인에서만큼 흔하다 . 만약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큰 문제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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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건강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된 다면 정신과 전문의나 전문 상담 사 등을 통해 빠른 치료를 해야만 한다.

청소년 우울증, 일시적 증상 아냐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성인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난다. 우울감정 이 감추어진 형태, 즉 ‘가면성 우 울’의 형태로 표현돼 무단결석, 게임중독, 가출, 비행 등의 행동문 제 형태로 나타나기로 하고, 신체 증상호소, 성적 저하로 위장돼 다 양한 증세로 표현된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부모가 눈치를 채지 못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우울증 을 가진 소아청소년의 70%에서 자 살사고를 갖거나 자살을 시도하며 , 청소년기는 성장 발달학적으로 도 감정기복과 충동성이 증가하는 시기다. 순간적으로 행하는 자살 기도율이 가장 높은 시기로 더욱 주의가 요구되기도 한다. 청소년이 자살에 대한 충동이 나 생각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한 다면 사춘기에 나타나는 일시적 인 증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빠른 시안안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보통 청소년 주변에 있거나 부모일지 라도 이러한 정신건강과 관련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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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감기예방 못해 B12 부족하면 기억력 저하 비타민과 미네랄 역시 건강에 필 요한 영양소지만, 과한 섭취는 해 가 되기도 한다. 비타민에 대한 사 소한 궁금증을 간략하게 풀어본다. 비타민 C가 감기를 막아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최근 연구들 에 따르면 평소 고용량의 비타민 C 를 복용해도 감기를 예방하지는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몇 몇 연구들에서는 비타민 C가 감기 증상의 빠른 회복에 조금은 도움되 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감기 증상의 강도를 줄이지는 못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나이와 관련된 시력저하를 예

방하는 비타민은? 65세 이상 실명의 원인으로 지목 되는 노인성 황반변성 예방에는 비 타민 C, E, 제아젠틴, 루테인, 아연 등이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은 제아젠틴, 루테인이 풍부 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을 것을 권한다. 금연도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된다. 비타민 B12가 필요한 이유는?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의 원인이 된다. 또한 기억력 및 집중 력 저하, 팔 다리 저림 같은 증상 이 나타날 수도 있다. B12는 육류, 생선, 유제품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뼈에 좋은 비타민은? 칼슘과 비타민 D뿐 아니다. 비타 민 K, 마그네슘, 칼륨 등도 뼈를 튼 튼하게 하는데 꼭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 칼륨, 비 타민 K도 뼈 건강에 도움되는 것 으로 보고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들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하 는 것이 가장 좋다고 설명한다. 물 론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사람은 칼슘, 비타민 D 보조제의 추가섭취 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본다. 소변색깔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알수 있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우울증 타파 성인보다 위험한 소아청소년 우울증 급증 질환의 유무를 판단하기는 어려 우므로 이상 행동을 보인다고 판 단되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도움 을 주는 것이 좋다.

집중적이고 체계적 접근 필요 맞벌이가 일반화된 사회 구조 때문에 자녀와의 대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더욱 위험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부모 스스로 대화 를 자녀와 대화하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아이가 자신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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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다. 물론 수용성 비타 민 C나 B는 소변색깔을 좀더 밝은 오렌지나 노란색으로 보이게 할 수 는 있다. 그러나 지나친 과다 비타 민 섭취는 신장에서 걸러지며, 대 개는 소변에서 비타민이나 미네랄 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한편 아무 리 필요한 영양소라도 지나친 섭취 는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지나친 비타민 섭취, 해 될 수 도 비타민 A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구토, 구역질, 간 손상의 위험을 가 져올 수 있으며, 비타민 D를 과다 하게 섭취하면 심장 리듬에 문제가 올 수 있다.

분 상태를 부모에게 잘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 요하다.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가져오거나 만성화될 가 능성도 있지만 조기에 징후를 발 견하고, 약물치료, 놀이치료, 인지 행동치료 등의 치료를 통해 적극 적으로 대처한다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 <출처: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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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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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10개월 다섯 아이 어떻게 변했나? 다섯 다섯아이 아이어떻게 어떻게변했나? 변했나? 다섯 아이 어떻게 변했나?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가 벌써 방송 10개월을 맞이했다. ‘아빠 어디가’는 아빠라는 공통점 만으로 뭉친 5명의 아빠들(성동일, 김성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과 아이들(김민국, 윤후, 성준, 송지아, 이준수)이 펼치는 좌충우돌 여행 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월요신문에서는 ‘아빠 어디가’ 방송 10개월을 맞아 다섯 아이들의 성장 모습에 대해 짚어봤다.

“한껏 의젓해진 다섯 아이들” 올해 1월 6일 첫 방송 이후 10개월 이 넘는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마음 을 사로잡은 점은 다섯 아이들의 천 진난만한 모습이다. 또한 아빠들마다 다른 자녀 교육 방식에 대해 부모 입 장에서 되짚어볼 수 있었던 것도 특 이할만한 점으로 꼽힌다. 한편의 성 장드라마를 보는 기분을 들게 해줬 던 ‘아빠 어디가’의 다섯 아이들 이 지난 20일 방송에서는 외모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성장한 모습 을 보여줬다.

눈물왕자에서 의젓한 형으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아이는 김성 주 아들 김민국이다. 다섯 아이 가운 데 나이가 가장 많았지만 눈물도 가 장 많은 눈물 왕자였다. 허름한 집을 선택할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눈물 에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 민국 이는 집이 좋지 않아도 좋은 점을 찾 아보려 하는 의젓함이 생겼다. 또한 동생들의 진두지휘하는 리더십도 갖 춘 모습이다. 방송 초반 처음 심부름 에 나서 산만한 동생들 때문에 우왕 자왕하던 모습은 더 이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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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늠름한 모습의 ‘윤후’ 민국이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보인 아이는 바로 윤민수 아들 윤후다. 아 빠와 여행을 떠날 때마다 엄마가 보 고 싶다며 울먹이던 윤후는, 이제는 울지 않는다. 아빠 도움으로 포기하 지 않고 두 발 자전거 타기에도 성공 했을 만큼 의젓해진 모습이다. 윤후는 행동뿐만 아니라 외모에서 도 큰 변화를 보였다. 통통하고 귀엽 던 옛 모습보다 볼살도 많이 빠지고 늠름해진 모습인 것. 물론 여전이 잘 먹는 모습으로 남다른 먹방(먹는 방 송)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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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에서 넉살쟁이로 변신 ‘아빠 어디가’에서 가장 말이 없고 의 젓한 모습을 보이던 성동일 아들 성준도 많 은 변화를 보였다. 전과는 달리 넉살이 늘 은 것. 이제는 삼촌들 앞에서 수다도 잘 떨 고 아빠가 자는 사이 주인집 할아버지와 자 연스럽게 아침을 먹을 정도다. 그동안 성동일의 엄한 교육에 아빠와 쉽 게 친해지지 못했던 준이가 이제는 아빠에 게 애정표현도 제법 잘하는 아이다운 아이 가 된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르르 녹 았다.

야무진 지아, 적극적인 준수 송종국 딸 송지아는 처음보다 더 야무져 진 모습이다. 아빠가 말하지 않아도 능숙하 게 아빠를 도와 초밥을 만들기까지 한 것. 지아는 딸바보가 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묘 한 재주가 있다. 이종혁 아들 이준수도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물왕자에서 의젓한 형으로 변한 ‘민국이’ 이젠 아빠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는 ‘후’ 변했다. 그동안 늘 부끄러워 뒤로만 빠져있 던 준수가 이제는 무슨 미션이든 나서서 임 하는 것. 특히 심부름을 할 때 후와 함께 다 른 것에 쉽게 관심을 빼앗기던 준수가 이제 는 의젓하게 심부름을 완수하기도 했다. 다섯 아이가 키와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

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점점 자 라가는 다섯 아이들의 성장이 기대감을 높 이고 있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아빠 어디가’

윤민수 윤민수 윤민수 윤민수

‘육아교육법’ 관심

아빠 윤민수의 육아교육법이 매번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다. 그와 아들 윤후는 육아 교육의 지침으로 통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 가’에서 아이들은 두발자전거 타기에 도전 했다. 아빠들은 아이들의 코치로 나섰다. 그 중 윤민수-윤후 부자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잔뜩 겁먹은 후에게 윤민수는 격려를 아 끼지 않았다. “못해”, “안돼”라며 아빠 가 손을 놓을까 힐끔힐끔 뒤를 확인하는 윤 후에게 윤민수는 “처음부터 잘하냐? 왜 이

렇게 포기가 빨라. 왜 부정적이냐. 할 수 있 다고 생각해야지”라며 “못한다고 하지 마 ”라고 말했다. 이내 윤후가 3초가량 버티 자 윤민수는 잘했다고 호들갑 떨며 칭찬했 다. 그러나 윤후는 출발은 혼자 하지 못했다. 윤민수가 균형을 잡아주고 출발을 시켜줘야 만 가능했다. 윤후는 혼자 출발을 시도하다 가, 마침내 성공했다. 그러나 길가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에 부딪히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 윤후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이제 자전 거를 안 탈거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윤 민수는 “괜찮아. 많이 안 다쳤어. 아빠가 봤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발할 때 어떻게 했냐”고 질문을 했다. 이에 윤후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탔고, 자전거 홀로타기 에 성공했다. 윤민수의 맞춤식 교육이 통한 것. ‘아빠 어디가’에서 윤민수는 매번 놀라 운 육아교육법을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 는 자전거 타기에 자신감이 없던 윤후를 변 화시키기도 했다. 보통은 아이가 다치면 어 쩔 줄 몰라하기 마련인데 윤민수는 “괜찮 다. 별로 안 다쳤다”고 말했다. 이러한 윤 민수의 교육방법은 윤후가 더 큰 난관에 마 주쳐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실어줬을 것으로 보인다.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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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 ‘울(Wool)’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울(Wool) 소재를 패치한 라쿤이 트리밍된 슬림핏 다운이나 화이트 라쿤 퍼 트리밍과 퍼 방울이 포인트인 에고이스트스러운 지 브라와 바로크 패턴의 후드다운 등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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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패션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 이밖에도 유니크하면서도 다양한 컬러감 으로 포인트로 주고 싶다면 트위드 느낌의 소재가 블로킹된 하프 기장의 다운을 추천 한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울니트생각나는계절“울시계는어떠세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에 장롱 깊숙이 넣어 두었던 니트를 꺼내 입 는 계절이 왔다. 따뜻함과 함께 포근 한 감촉이 좋은 울은 늦가을, 겨울까 지 가장 인기 있는 소재 중 하나다. 울 소재는 따뜻함과 더불어 탄력성이 좋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천연 소재다. 최근 울은 의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 아이템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일명 옥수수로 시계로도 불리는 뉴욕 의 친환경 브랜드 SRPOUT(스프라우 트)는 F/W 시즌을 맞아 100% 울 펠 트 스트랩 라인을 출시해 인기를 끌 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재로 인기 끌고 있 는 대나무 다이얼로 내추럴한 느낌을 더했다. 브라운, 블랙, 청록색, 레드,

바이올렛 색상의 시계는 가을에 분위 기를 연출하기에 더 없이 좋다.

가을 남심을 흔들 베스트셀러의 귀환 톱니 모양의 대나무 다이얼, 오가 닉 코튼으로 캐주얼 스타일, 아웃도 어룩, 세미 정장 등에 어울리는 SRPOUT(스프라우트)의 최고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이 가을을 맞아 재출시된 다. 남녀가 함께 공용으로 사용할 수 도 있어 커플 룩으로도 좋다. 자연에서 온 소재를 이용해 시계를 만드는 만큼 자연 보호를 위해 SPROUT(스프라우트) 코리아에서는 시계가 1개 팔릴 때마다 1대1로 기부 를 하고 있다. <민>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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