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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공 나선 문재인, 결과는‘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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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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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공 나선 문재인, 결과는 오리무중
대선 불공정했다 VS 경거망동 하지 말라 대선 불공정 발언을 토해낸 문재인 의원 관련 그의 일언일행(一言一行)이 정치권 전체에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치열했던 대선 이후 잠시 침묵의 시간을 보내던 문 의원이었는데, 다시금 대권을 노리던 정객의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한동안 주춤하던 그의 지지율 역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현재 흐름이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는다. 그의 발언 이 타이밍 상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여권의 공세수위 역시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의 핵심 인사 입에서 불공정 발언이 터져 나왔다는 점에 대대적인 대선 결과 불인정 주장 등도 제기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여권에서는 사태 진화 차 지도부 차 원에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그에 대 한 대응에 나섰는데, 특히 문 의원의 발언 배경에 대해 참여정부의 사초 폐기 논란을 덮기 위한 정치적 술수라 평가절하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문 의원을 향한 세간의 시선 역시 다시금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중이다. 한동안 침체기에 머물러 있던 그에 대한 지 지율이 세간의 관심 집중에 힘입어 소폭 상 승했으나, 반대진영에서 내리는 문 의원에 대한 평가는 더욱 부정적으로 변한 것이다.
문제인 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25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긴 급 성명을 발표하며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 관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
알았던지 알지 못했던지 그로 인한 수혜자 가 대통령이었다 지적한 것이다. 문재인 의원의 이 같은 발언 직후 정치권
불공정 대선 발언 뒤 본인 지지율은 상승,대통령은 하락 여당은 공세수위 높이며 부적절 처신으로 몰아가고 있어 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문 의원 본인 입 장에서 볼 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지난 대선에 대해 불공정했다고 언급하며
은 크게 요동쳤다. 국정원 사태에 대한 야 권의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 혜 대통령과 대권을 두고 직접 경쟁했던 야
공세 수위 유지, 대통령에게 악영향 최근 중앙선거관리위 원회는 정권 차원의 선거 개입 의혹 사태에 기름을 끼얹었다. 선관위 관계자 가 ‘개표 과정 중 오류 는 없다’고 지난 10월 21일 안전행정위원회 국 감에서 밝혔는데, 그로부 터 얼마 지나지 않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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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18대 대선 당시 일부 지역구 개표 과정 중 기표용지를 후보별로 자동 분류하는 투 표지분류기에서 이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에 밝혀진 개표 오분류가 서 울시 지역구에서만 이뤄진 전수조사를 통 한 결과라는 점에서 여타 지역까지 재확인 에 들어갈 경우 또 다른 오분류 사례가 나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오분류에 의한 집계로 문 재인 의원 측이 큰 피해를 봤다고 보긴 어 려운 상황이라 이를 정권 차원에서 이용했 다는 주장을 펼치는 데는 다소 억지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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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4호 이 따르고는 있다. 그래도 야권에서 지속적으로 지난 대선에 대해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하 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관위의 오분류 적발은 정권 입장에서 볼 때 꺼림직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 지는 형국이라 볼 수 있겠다. 실제 문 의원의 의혹 제기 후 박근 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주 연속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 관 리얼미터의 지난 10월 넷째주 주 간집계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 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한 56.9% 를 보인 것. 반면 해당 기관서 실시 한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 조사서 문 재인 의원은 전주 대비 2.3%p 상승한 13.9%를 기록했다.
재판 개입 의혹 제기돼 문재인 의원이 지난 대선의 불공 정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나 서자 그에 대한 반론 역시 거세지고 있으며,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침묵 으로 일관했던 청와대에서도 직접 국 정원 사태를 언급하며 사태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여당에서는 문재인 의 원의 언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 적하며 공개적인 비난수위를 높여가 고도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10월 28일 문 의원이 전 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안도현 시인의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것과 관련 그 가 판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 급하며 이를 부적절한 처신 또는 경 거망동이라 지적하며 이를 비판했다. 한편 정치권 전문가들 사이서는 문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 코너에 몰린 문 의원이 정치적 반전을 노리 고 던진 승부수이나 그 타이밍이나 과감성에서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느릿느릿’ 충청도, 정권 핵심 부상 국내 정치판도에 있어 영남과 호남에 비해 그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평가 받아 온 충청권에 대한 정 치권 관심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세종시 개발 이후 행정의 새로운 요충지로 떠오른 것은 물론 수도권 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산업시설 역시 늘어나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지더니 이제 인구수까 지 호남을 추월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정치권에서는 이 지역 출신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환심을 보이 고 있는데, 이에 충청권 출신 정치인들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영·호남 시대에서 영·충·호 도래 충청권의 경우 반목 현상을 보이는 영·호남 과 관계에 있어 제3자의 입장에서 이를 관망하 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는데, 이런 모습은 시간 이 흐를수록 강해지는 경향마저 보였다. 정국 흐름에 따라 영남권에 기반을 둔 새누리당을 지지하기도 하고, 호남이 텃밭인 민주당을 따르
충청권의 부상 지난해 대선 당시 충청이 어머니의 고향임을 강조하며 이 지역 유세에 큰 공을 들이던 박근 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는 충청 표심 잡기에 성 공하며, 전체선거에서도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호남 넘어선 인구수 국회의원 의석 수 증가요구 이어져 큰 인물론 탄력 받아, 여야 모두 지역 인물 찾기에 나서 기도 했던 것이다. 충청권에서 이 같은 정치적 성향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 규모나 인구수 등이 영 ·호남에 밀리는 형국인데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나 정치집단 역시 김종필 전 자민당 총재 이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란 의견들이 신빙성을 얻어왔다. 그런데 최근 세종시 개발이 완료되며 이 지역이 수도권 다음가는 행정의 요청지로 떠오른 것은 물론, 서해안 일대 중심 으로 경제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며 건국 이래 처음으로 호남 인구수를 따돌리자 충청권 정가 에서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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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소한 차로 앞서며 대통령에 취임했다. 다만 충청권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애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주역은 영남이었고 충청 에게는 조연의 역할만 맡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충청 지역민들이나 이 지역 정치인들로서는 지역적 한계에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근 충청도 정가 분위기는 새로운 기대감이 감돌며 상당히 흥분된 상태에 놓여있 다. 지난 5월 건국 이래 처음으로 호남과 비교 해 인구수에서 충청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며, 그동안 영호남과 비교해 소외 받을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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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상황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 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누리당 소속 충청 출신 정치인 들의 경우 너나 할 것 없이 지역 국회의 원 수 증가를 대놓고 요구하고 나선 상황 인데, 현재 호남에 비해 5석 적은 지역구 의원 수 자체가 인구 수 비례 선거구 조 종이란 선거규정에 어긋난다며 이를 시정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충청 정치인들도 주목 받아 국회의원 수 증가 요구와 더불어 충청 지역에서는 다시금 지역 큰 인물론도 힘 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에 현재 정치권에서는 현역에서 활발 히 활동 중인 충청 출신 여·야 거물급 인사들 중 누가 김종필 총재처럼 지역을 대표할 만한 큰 인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충남지사 출신으 로 스스로 지역 큰 인물을 자주 언급해 온 이완구 의원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김태흠 원내대변인과 이장우 대 전시당위원장 그리고 성완종 충남도당위 원장 등도 나름의 역할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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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누리당에서는 이번 재보선을 통 해 국회 입성에 성공한 친박 실세 중의 실세 서청원 의원과 대선 경험이 있는 것 은 물론 지역 맹주로 활약해 온 이인제 의원 역시 앞에 나서진 않을지 몰라도 나 름의 영향력은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충청권 부각이 텃밭 인 호남의 정치적 위상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당 차원에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 을 보이고 있으나, 나름 걸출한 지역 인재 들이 많아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분 위기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 사는 현재 민주당이 내세울 수 있는 지역 내 최고 큰 인물이자 여당 측 충청권 대 표주자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점에서 , 지역의 정치적 입지 상승과 더불어 당내 위상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민주당에서는 참여 정부 시절 국무총리까지 지낸 친노진영의 핵심 중 한명으로 현 세종시 국회의원이 기도 한 이해찬 의원에게도 지역 내 역할 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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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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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결과, 결과, 10월 10월 재보선 재보선 여당 여당 압승으로 압승으로 끝나 끝나 예상된 지난 10월 30일 치러진 전국 재·보궐 선거 결과 경기 화성갑에서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경북 포항 남구·울릉에서 같은 당 박명재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사실 두 지역구 모두 이전부터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다 보 니 이번 선거서도 새누리당의 우세승이 점쳐졌는데, 결말 역시 모두의 예상에 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 반면 이번 선거서 이변 내지 나름의 선전을 기대 했던 야권에서는 선거 결과가 나오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면서도 애써 그 의미를 축소하며 충격 최소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勝將 ‘서청원-박명재’ 여권 내부 지각변동 가져온다 지난 10월 30일 경기 화성갑과 경 북 포항 남·울릉 선거구 단 두 곳 에서 치러진 2013년도 하반기 전국 재·보궐 선거 결과 여당인 새누리 당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화성갑에서는 새누리당 서 청원 후보가 총 투표수 6만 643표 중 62.66%를 얻어 당선됐으며, 민주 당 오일용 후보가 29.2% 통합진보 당 홍성규 후보가 8.2%로 그 뒤를 이었다. 포항 남·울릉에서도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총 투표수 7만 3425 표 중 78.6%를 획득해 당선의 영예 를 안았는데, 민주당 허대만 후보와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각각 18.5%와 2.9%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이번 재·보궐 선거의 평균 득표율은 33.5%로 지난 4월 재보선
에 비해 득표율이 낮았으며, 지역별 로 살펴보면 경기 화성갑 32.0%, 경 북 포항 남·울릉이 34.9%의 투표 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정치권에 서는 10월 재보선 자체가 당초 예상 처럼 맥 빠진 승부로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는 중이다.
국정안정이 우선이란 민심 민주당에서는 이번 재보선 관련 국정원 사태로 촉발된 국가기관의 정치 및 선거 개입 논란의 책임을 여권에 묻고자 했다. 박근혜 정권 초부터 이어져 온 인사 불통에 대 한 지적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 태로 불거진 정권 차원의 검찰 인 사 찍어내기 의혹 역시 재보선을 통해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수 차례 밝혀왔다. 통합진보당에서는 10월 재보선에
나서며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 사태 가 정권 차원의 진보정당 탄압이라 규탄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당에 대한 세간의 부정적 평가를 어느 정도 씻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 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화성갑과 포항 남·울릉 모두 여권의 기존 텃밭으 로 선거판도 자체는 새누리당에 유 리할지 모르나 투표율 및 득표수에 있어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다면 성공적인 선거가 될 것으로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이번 선거의 투표율 이 지난 4월 재보선보다도 낮고 야 권 후보들의 득표율 역시 양당을 합치더라도 여당 후보에게 크게 모 자란 것으로 나타나자 대단히 실망 하는 눈치다. 반면 기본적으로 야당에 비해 여 당이 불리하다 평가 받는 재보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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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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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생각 이상의 완승을 거둔 새누 리당의 경우 상당히 고무된 분위 기다. 지도부 인사 대부분이 출동 한 야권의 총공세에도 불구, 이 같은 결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향 후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쥐고 대
승리가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2자 리를 지킨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도 보고 있는데 원조 친박 중에서도 ‘핵심’이라 할 수 있 는 서청원 의원이 오랜만에 원내 로 돌아오게 됐기 때문이다.
내 서열 정리도 다시금 이뤄질 것 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유력시 되는 김무성 의원 및 친박 핵심으로 자리 잡은 최경환 의원 등이 서 의원의 원내 재입성에 따
최문순 지사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 상회해
정권 심판보다 국정 운영의 안정 바라는 민심 커 서청원 등원으로 친박 내부에서 변화 바람 불어와
최근 강원도 내 한 지역신 문에서는 지역과 관련된 여론 조사를 실시, 최문순 지사에 대한 도민 지지율이 그의 소 속정당인 민주당에 대한 정당 지지율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 이라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 통령에 대한 지역민들의 지지 율이 지난 대선에 비해 하락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의 조사결과에 따
10월 재보선 선거기간중 서청원 의원을 방문했던 여당 지도부.
통령의 정책을 강하게 밀고 나갈 힘을 갖게 됐다 보고 있기 때문이 다.
돌아온 서청원에 관심 집중 새누리당으로서는 이번 재보선
서 의원의 경우 이번 선거 승리 를 통해 같은 당 정몽준 의원과 함께 19대 국회 최다선인 7선의 고지에도 오르게 됐는데, 이와 관 련 여권 내에서는 새로운 권력 지 형도의 형성 가능성 역시 높게 점 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친박
른 영향을 크게 받게 될 전망이다 . 19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우 여 대표의 거취 역시 이번 선거로 인해 다시금 주목받게 됐다. 국회 최다선의 서 의원의 경우 대권과
당권 보다는 국회의장직을 노려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서청원 의원 본인은 “이 번 승리는 정국 안정을 바라는 국 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 말하며, “당권에 대한 욕심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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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면 최문순 지사의 경우 41.5%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 록 중인데, 이는 20% 내외에 서 머물고 있는 민주당 정당 지지율에 비해 훨씬 높은 수 준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서는 “최 지사가 임기 중 동계올 림픽 유치 및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예산 확보 및 동해안권 경제자유 구역 지정 등을 이뤄냈기 때문”이라 분 석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강 원도의 경우 전통적으로 새누 리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은 지역인데, 최 지사의 경우 2 년이란 짧은 임기에도 불구 지역 내 숙원사업을 어느 정 도 이뤄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초선의 마음가짐과 다선의원의 경 륜으로 무장해 대야(大野) 관계서 경쟁보다 타협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중이다. 이재선 기자 j-sun22@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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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고 11월 중순 공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국민동행에는 김덕룡·권노갑 전 의원 외에도 정대철 민주당 고문, 불교방송 전 이사장 영담 스님, 새누리당 윤 리위원장 인명진 목사, 신영무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윤 장현 전 한국YMCA 이사장,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 권 월간 사상계 대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원조의 복귀 서청원 의원이 재보선의 벽을 넘어 원내 재입성에 성공했다. 서 의원의 등원 관 련 야권에서는 비리전력 인사의 귀환이라며 이를 평가절하 하는 분위기인데, 그가 가진 정치적 위상의 크기 탓인지 향후 서 의원이 불고 올 변화의 바람에는 다소 민 감한 반응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 의원의 존재가 향후 당권 및 대권 행 최대 걸림돌이 될지 모를 김무성 의원 역시 앞으로 닥칠 당내 기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글/구성:정치부>
권은희 “정부, 통신요금 인가제 폐지해야” 강기정, “문재인-안철수 진실공방 부적절”
나 돌아왔자나!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이건 아니자나 ㅠㅠ
김한길 민주당 대표
나도 곤란하자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정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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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 비화를 담은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 출간 관련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 했다. 지난 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현한 강 의원은 “결국 대선 비망록이라는 것이 그 진실이 어디에 있든 아직은 세상에 빛을 보이긴 좀 이르다고 본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끝난 재보선과 관련, “(민주 당이) 무기력한 측면이 있다, 후보 결정 과정이 나 특히 선거 전술에서 국회 이슈를 선거 쟁점화 로 만들어내지 못했던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정부의 통신요 금 인가 제도를 폐지해 통신 3사의 요금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정부로 부터 요금제를 인가 받으면 나머지 KT와 LG유플러스가 한 달 단위로 유사한 내용의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며 “이통3사가 담합 수준으로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고 지 적했다.
상도동-동교동계 참여 한‘국민동행’11월 출범 정치권에 따르면 ‘상도동계’ 출신인 김덕룡 전 의원과 ‘동교동계’가 좌장이던 권노갑 전 의원이 참여하고 중도세력 정치인과 시민 사회 원로 및 청년 진영이 주도하는 정치모임 ‘평화 민주 국민동행’이 11월 중순 출범할 예정이다. 국민동행 관계자는 “국민동행은 폭넓은 전국 조직망을 갖추기 위한 조직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출범식에는 2000~3000명이 참여할 수 있 을 것”이라며 “11월 10일께 공식 기자회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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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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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총선, 야권이 승리 거둬
미국과 대화 나선 이란, 반미 선전물 일부 철거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끄는 아르헨 티나 집권 여당 ‘승리를 위하여’가 지난 10월 27 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중 간선거서 참패했다. 연방 하원 257석 중 127석, 상 원 72석 중 24석을 뽑는 이번 선거서 제1야당인 ‘혁신전선’이 ‘승리를 위하여’를 앞선 것인데, 여권에서는 기존에 비해 하원과 상원에서 각각 3석, 2석을 잃었다. 특히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지였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 선 거에서는 야권의 차기 대권 후보로 꼽히는 세르히오 마사 혁신전선 후보 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마르틴 인사우랄데를 12%p 차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아르헨티나 집권당의 선거 참패 이유와 관련해서는 페르난데스 대통 령과 그의 남편인 고(考) 후안 페론 전 대통령이 추진해온 자국사업 보 호 등 이른바 ‘페론주의’에 대한 국민적 실망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때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끈 페론주의였으나 경제침 체가 장기화되며 이제는 대중인기 영합주의 정책이란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 주가는 집권당의 선거 패배 뒤 폭등하는 모습을 보 여줘 눈길을 끌었는데, 여권의 선거 패배에 인해 페르난데 스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 또한 낮아져 정권교체 에 따른 경제정 책 변화 가능성 이 높아졌고 이 같은 기대심리 가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이다.
대통령 교체 후 핵무 기 포기 가능성 시사 등 서구권과 대화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이란에서 테헤란 길거리에 설치돼 있던 반미 선전물 일부 를 철거한 것으로 전해 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정부는 핵 개 발 관련 서방 국가와 대화에 앞서 개방과 변화 분위기를 높여가고 있는 중으로, 반미 선전물 철거 역시 이 같은 방침 아래 진행된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이란에서 어떤 선전물이 철거됐는지에 대해서는 확 인되지 않고 있는데, 이란 자체적으로는 ‘시 당국의 신고 및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 광고물에 한해 철거가 이뤄진 것’이라 밝히고 있는 중이다. 또한 최근 이란에서는 테헤란 번화가 일대 새로운 선전물이 걸렸 는데 그 내용 역시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그대로 표출한 선전물이 주로 걸렸다면, 최근 부착된 선전물에서는 미국과 대화 자체를 홍 보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기 깨문이다. 한편 이란의 경우 지난 30년 동안 미국 과 단교한 채 지내왔는데 이 기간 동안 서방 측 제재로 석유 수출 등 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에 심각 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태다. 이 에 지난 8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 에서는 강경파 마무드 아무디네 자드 전 대통령이 낙선했고, 그 를 대신해 외교관 출신의 중도파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취임해 서방과 대화 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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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방자치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통권 1294호
전국은 전국은
지금
충북도 충북도 에서는 이 교육감에 대한 지역 내 민심이 심상치 않다 보고 있 다.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 는 민선 1·2·3기 충주시장에
지역 맹주 이시종 지사 교육자 출신과 경쟁구도 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지역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는 범여권 후보로 예 상되는 한대수 전 청주시장과 서규용 전 농 립수산식품부 장관 그리고 김기문 정소기 업중앙회장 등과 비교해 지지율 상 크게 앞 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최근 충북 정가에서는 이 지사의
이기용 충북교육감에 대한 민심 지지도 심상찮아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 거 관련 충청북도 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세간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당초 치르는 선거마다 연승을 거듭하며 어느 새 지역 정 가의 맹주로 자리 잡은 이시종 현 지사의 무리 없는 재선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는 데, 최근 들어 이 지사의 차기 경쟁상대로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급부상하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연이어 당선된 뒤 제17·18대 국회서 충주시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민선 5기 충청북도 도지사를 맡고 있 는 지역 정가의 대표적 인물이다. 민자당에서 잠시 무소속을 거쳐 한나라 당으로 이어 열린우리당을 거쳐 민주당으 로 당적을 변경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도 들어왔지만, 지역에서 치르는 선거 에서만은 낙승을 이어왔던 것. 또한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는 이 지사이다 보니 내년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서도 그의 재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
차기 경쟁상대로 교육자 출신의 이기용 충 북교육감을 지목하며, 이 교육감이 선거에 나올 경우 내년도 충북도지사 선거가 예상 외 혼전양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로 점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한 방송국에서 실시한 차기 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이시종 지사 가 37%로 1위, 이기용 교육감이 22.2%의 지 지율로 2위를 차지한 것. 양측의 격차가 18% 정도 나지만, 이 교육감이 정치인 출신 도 아니고 이에 당적도 없다는 점에서 주목 할 만한 수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용 교육감의 경우 지역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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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감 선거서만 3연속 승리한 것은 물론 전 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 오 는 등 오랫동안 지역 교육계를 대표해 온 인물로,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좋은 평 가를 받아왔다. 또한 그는 현재 교육감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차기 교육감 선거에는 나 서진 못하는 상황이다. 즉 교육자 출신으로서 도덕적인 신망이 두텁고 지역 내 평판도 좋은 이 교육감인데 더 이상 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못하자 자연 스레 차기 도지사 후보로 그의 이름이 오르 내리게 된 것이다. 다만 이기용 교육감 본인의 경우 세간에 서 제기되고 있는 정치도전 가능성에 대해 “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만 밝힐 뿐 별다른 언급 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일부 지역 내 소식통 에 따르면 여당의 전략공천이 있을 시에는 출마할 의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충북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교육감 의 정치도전 가능성이 점차 불거져 나오는 것에 대해 부정적 평가도 내놓고 있다. 교 육자로서 쌓아온 업적이 정치판에 뛰어들 어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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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경제
통권 1294호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15년 3월까 지다. 앞으로 1년 5개여월이 남았다. 하 지만 그는 최근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 를 받고 있으며, 국가재산인 무궁화위 성 2호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남은 임기를 과연 채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MB의 남자, 이석채 KT 회장의 벼랑 끝 선택은
이 회장의 경영 방식.. 엇갈린 평가 이 회장은 2009년 3월 취임 직후 대 대적인 조직 개혁을 단행했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며, 연봉제 도입 그리고 여성임원 중용을 통한 남성중심 의 공기업적 성격의 KT 조직문화를 변 혁시키려 노력했다. 그러나 일방적인 추진으로 노조의 반 발을 샀다. 퇴출프로그램에 의해 순차 적으로 퇴직을 종용당한 직원들 중에는 부당함을 주장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이어졌다. 사무금융노조연맹 등 에 따르면 이 회장 취임 이후 KT의 사 망자가 ‘2009년 34명, 2010년 41명, 2011년 43명, 2012년 56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도 8명이 목숨을 끊었 다. 연봉제도 충분한 검토 없이 도입하다 보니 과잉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못 이겨 사퇴하는 직원들이 줄을 이었 다. IT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구 정권 시절 1대 재정경제원 차관을 비롯해 대 통령실 경제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등 정관계 요직을 두루 섭렵하며 경제전문 가로 명성을 떨쳐온 이 회장으로서는 MB 정권 출범 첫 KT 수장에 오른 후 무언가를 보여줘야한다는 부담감이 있 었을 것”이라며 “더욱이 MB의 최측 근 인사로 분류됐으니 그런 심적 압박 은 더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회장의 경영 방식이 옳다, 그러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것이 경제전문가인 그가 볼 때 공기업 적 성향을 벗지 못했던 KT의 조직문화 와 그간의 방만한 경영 구조를 시간을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겠다” 이석채 KT회장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행정관료 출신으로 정보통신부 장관까지 지낸 그는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며 최절정의 시기를 보냈다. 지난 2009년 남중수 전 사장의 구속과 사임으로 그해 3월 KT 회장에 오른 후 MB 측근 인사 중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 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그가 올 초 연임을 확정 짓고 나서부터 각종 의혹과 논란에 시달려 왔다. 정·재계에서는 청와대 조기 사임 종용설 이어 검찰 수사까지 나온 상황에서 더 이상은 자리를 보존하기란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다.
두고 차근히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반발 을 감수하고서라도 쇠뿔도 단김에 뽑듯 이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듯 싶다” 고 진단했다. 실제 이 회장의 경영 방식을 두고선 옳고 그름을 떠나 회사 매출 측면에서 본다면 큰 성과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KT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 을 기록했다. 지난해 KT 매출은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분야 그룹사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대비 11.8% 늘어난 23조 7903억원, 영업이익 1조 2138 억원을 달성했다. 두달여 남겨둔 올해도 영업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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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와 경쟁사간 과열화된 마케팅 경쟁 속에서 도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낼 전망이 다. 이런 실적이 반영된 탓인지 지난 3월 주총 자리에서 일부 주주들의 극심한 반발 에도 불구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6.81%)이 이 회장의 연임에 손을 들어 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궁지에 몰린 이석채 회장 하지만 이미 MB 측근 인사로 분류됐던 인사들은 줄줄이 옷을 벗었다. 최근엔 서종 욱 대우건설 사장이 사의했으며, 앞서 주강 수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허증수 에너지관
통권 1294호 결국 비자금 조성을 통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조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이 회장은 국가재산인 무궁화위성 2 호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 마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국회 미래창조과 학방송통위원회 유승희 의원은 미래창조과 학부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이 KT가 보 유중인 무궁화위성 3호를 정부 승인없이 홍콩위성서비스기업 ‘ABS'에 헐값에 매각 했다”고 의혹 제기했다. 유 의원은 “검찰은 이 사안을 즉각 조 사하고 이 회장의 배임 등의 책임을 물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T는 ‘수명이 종료된 폐기
MB정권 시절 상징적 인물, 이석채 회장 배임 및 비자금 조성 의혹 등 수사 받아 임기 1년 5개여월 남겨두고 정부·시민단체 등 사퇴 압박 이 회장 “최선을 다할 뿐” 리공단 이사장에 이어 정승일 지역난방공 사 사장,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 강승 철 석유관리원 이사장도 사퇴했다. 이들 모두 현대 출신이거나 17대 대통령 직인수위에 몸담아 ‘MB맨’으로 분류되 는 인사들이다. 이들 중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이 바로 이 회장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을 맞으면서 이 회장도 올 것이 왔다. 검찰은 최근 참여연대가 인수합병 실패 에 따른 배임혐의로 이 회장을 고발한 것 과 관련해 KT 분당 본사와 서초 사옥, 임 직원 자택 등 1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 였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KT가 스마트애 드몰,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이 회장을 고발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그동안 내부 인사 에서 전 정권 핵심 실세였던 대통령(MB) 인수위원회 출신 허증수, 김규성, 이태규, 서지훈 등 이른바 ‘영포 라인’을 KT에 불러들여 전면에 내세우는 등 MB정권의 상징적 인물로 여겨지는 만큼 이번 수사가
위성이어서 전략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이 회장 등 KT 경 영진에 대한 고발도 검토 중이다.
“내 할 일을 할 것이다” 때문에 현재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 참석 을 위해 르완다를 방문 중인 이 회장의 선 택에 정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이 회장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정면 돌파 란 단어를 모른다”면서도 “내 할 일 할 것이다. 세상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 심겠 다는 그런 것이다”고 밝혀 회장직을 이어 갈 뜻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이어 그는 “거대 쓰나미를 어찌 돌파하 겠나”라면서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언 제까지일지는 모르지만 내 나이쯤 되면 무 슨 사심이 있겠나. 거취는 내가 판단할 문 제 아니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덧붙였 다. 황동진 기자 faustutopia@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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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7
28 경제
한 뱃속 엇갈린 운명
주간
UP &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통권 1294호
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경제민주화로 점철되는 창조경제 바람에 마땅히 바람 피할 곳을 찾지 못하고 맨몸으 로 맞선 탓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구 새정부 세수 확보의 총대를 멘 국세청을 필두로 공정위, 검찰 등 사정기관의 전방위적 압박은 더 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같은 뿌리를 둔 형제 기업들이 서로 엇갈린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OWN
지주회사 전환 후 형제기업으로 ‘승승장구’
UP
한국타이어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의 차남 조양래 회장이 이끄는 한국타이어그룹은 효성과 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미국 테네 시주에 공장을 설립하고 관세청으로부터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타이어업계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특히 후계구 도 또한 탄탄히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형 제기업 효성과는 사뭇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남다른 성장은 지난 4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하면서다. 지주사 전환 후 형제경영 체제로 들어선 한국타이어는 공격적인 투자계획을 잇따 라 발표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에 미국 신공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 다. 내년 말 착공되는 이번 신공장은 국
안팎에서 밀려드는 47년만의 ‘최대위기’
DOWN
효성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효성 그룹과 한국타이어는 한 뱃속에서 태어 났음에도 현재 모습은 판이하다. 그 가 운데서도 효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회장 의 장남 조석래 회장이 이끌고 있는 효 성이 최근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안팎 에서 날아오는 유탄에 정·재계에 고루 퍼진 혼맥도 별 소용없다는 얘기도 들린 다. 현재 효성은 탈세의혹으로 공정거래위 원회, 국세청, 검찰까지 우리나라 사정 기관이 모두 총출동해 조사를 벌이고 있 는 중이다. 최근엔 금융감독원이 효성캐 피탈 대출 의혹에 대한 특검을 실시한다 . 효성의 위기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효성에 대한 특
내 타이어 회사가 북미지역에 세우는 첫 공장으로 2016년부터 본격 시작할 예정이 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타이어 기술을 선도 하기 위한 R&D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 다. 2015년까지 대덕연구개발단지에 차별 화된 하이테크 신축 중앙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인 것. 또한 2020년까지 총 2535억 원 을 투자해 경북 상주시에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을 공식 발 표했다. 한국타이어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 는다.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AEO 인증(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종합인증 우수 기업)을 획득했다. ‘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공급망 안 전관리 기준에 따라 각국의 관세 당국이 기업의 법규 준수, 재무 건전성 등을 엄
격히 심사해 부여하는 기업 인증제도다. 재계는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 전환이 사실상 후계구도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 다. 그룹 매출의 97% 이상이 타이어 부문 에서 나오고 있어 지주회사 전환으로의 혜택이 거의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자 금조달과 지분승계에 유리해 이번 지주회 사 전환이 3세대 경영인에게 그룹을 물려 주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으로 장남 조현식은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 드의 대표이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 이자 차남 조현범은 사업자회사인 한국타 이어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국타이어 의 3세 형제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는 점에서 향후 연구·개발(R&D)과 생산 시설에 대한 국내외 투자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별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 국세청은 조 사를 통해 효성이 1997년 말부터 1조원 대의 분식회계를 통해 1000억여원의 비 자금 조성, 세금 탈루 등의 혐의를 적발 해 지난 조 회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국세청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조 회장의 차명재산, 해외 자금 도피, 배임·횡령 등 조직적인 경영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효성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핵심 관련자를 소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검찰은 조 회장 등이 이 같은 불법행위로 회사에 최대 60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이어 효성은 조 회장의 3형제 간 갈등이 지분 매각과 소송전으로 이어 지며 후계구도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 다. 효성 내부에서는 국세청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 이전부터 3형제간 갈등과 관 련한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 사장이 지난 2월 자신의 지분을 외국계 회사에 싼값에 팔고 회사를 떠나면서 수 면 위로 불거져 나온 것이다. 이를 계기 로 장남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사이엔 지분 경쟁이 시작됐다. 여기에다 차남 조 전 부사장이 최근 그룹을 상대 로 회계장부 열람 등의 소송까지 내자, 효성 관련주들은 일제히 폭락했다. 최근엔 조 전 부사장이 자신도 모르게 효성캐피탈을 통해 차명대출이 이뤄졌 다고 밝히면서 효성과의 진실공방에 휩 싸이기도 했다. 효성은 조 전 부사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으로 대응 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놔, 사안에 따라 선 형제간 부자간 볼썽사나운 상황이 불 거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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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비하인드스토리
쉿! 쉿!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 또 울상…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울상이다. 불과 얼 마전 창립 40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을 100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또다시 사상 최악의 악재를 만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하도급법 위반 혐 의로 대우조선해양에 267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 의 과징금 부과했기 때문.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잇따른 비리가 발생하자 대우조 선해양 매각 작업 속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순한양으로 변한 ‘슈퍼갑’ 수장 “국감이 무서워” 지난 1일 2013년 국정감사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 다. 어떤 행사든지 제일 마지막 무대가 하이라이트 가 되듯이 이번 국감에서도 진풍경을 연출했다. 지난달 31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손영철 아 모레퍼시픽 사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여야 의원들의 십자포화에 순한양 으로 변했다. 도 회장은 이날 “곰팡이 소스 판매 등 시정하겠다”고 말했으며, 손 사장 역시 “모든 부분을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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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9
30 전면광고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통권 1294호
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갑자기 마샬 노티스를 받았는데 막을수 있나요? 저는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장사만 13년을 했는데 주위에 대형 슈퍼마켓이 들어오고 경쟁 이 심해 더 장사를 할 수가 없고 렌트비 내기도 힘이 듭니다. 렌드로드에게 사정 얘기를 하고 렌트비를 내려 달라고 사정을 해도 들어주지 않아 렌트비를 안 내고 있었더니 전에 무슨 서류가 왔었는데 그게 고소장인지 뭔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사람이 와서 마샬 통지서를 주고 갔습니다. 저는 법원에 가지 도 않았고 너무나 속이 상해 렌드로드 보기도 싫고 얘기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마샬 통보를 받으니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이 캄캄합니다. 제 리즈는 아직 2년이 남아 있고 리즈는 사업체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그냥 여기서 이렇게 나가면 어떻게 되는 건지 알고 싶고, 다른 곳으로 옮 길 마음도 있지만 아직 장소를 찾지 못했습니다. 옮기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마샬이 나와서 어떻게 해 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문을 구합니다. (롱아일랜드 박)
박 선생님 마음이 얼마나 불안하고 속이 상하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또한 갑자기 마샬 통지서를 받으셨으니 얼마나 당황하 셨겠습니까? 박 선생님이 전에 무슨 서류 를 받으셨다는 것은 렌드로드 테넌트 법원 의 고소장 입니다. 제가 그 서류가 고소장 인 것을 확신하는 것은 고소가 들어가지 않고는 마샬이 나올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박 선생님이 렌트비를 안 내시니까 렌드로 드가 랜트비 밀렸다 (none payment) 하는 것으로 고소를 한 것입니다. 고소가 들어
간 후에 박 선생님이 고소 들어간 것에 아 무 대응을 안 하시고 계셔서 렌드로드가 일방적으로 승소해서 마샬이 나온 것입니 다. 마샬은 렌드로드가 나가라고 해서 나 오는 것이 아닙니다. 마샬은 법원에서 합 의한 서류나 마샬이 나가도 좋다 하는 법 원의 승인이 없이는 마샬이 나올 수 있는 퇴거 서류 절차를 밟을 수 없습니다. 마샬은 마샬대로 법원에 테넌트 퇴거 서 류를 접수시키고 법원의 허락을 받고 퇴거 통지서를 내보내는 것입니다. 마샬은 처음
에 나와서는 6일 경고장(6 business day notice)을 주고 6일이 지난 후에 다시 나와 서 퇴거시키는 장소의 사람들을 내보내고 새 자물쇠로 바꾸어서 테넌트가 더 이상 가게에 들어갈 수 없게 하는 것이 마샬의 일입니다. 6일 경고장은 마샬이 경고장을 준 날로부터 6일 인데, 6일을 계산하는 데 에는 주말과 휴일은 제외하기 때문에 6 비 즈니스 데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가 비즈니스 데이 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테넌트가 가게에서 나갈 것 같으면 마샬이 나와서 자물쇠를 바꾸기 전 에 물건들을 옮기고 이사를 해야 합니다. 전에 어떤 분은 마샬이 진짜 6일 후에 나 올까 하고 설마 하시다가 7일 되는 날에 마샬이 나와 아무것도 못 갖고 나오신 분 이 계십니다. 박 선생님이 지금 아무 조치를 안 취하 시고 그냥 나오시면 렌드로드는 나중에 박 선생님을 개인적으로 고소해서 밀린 렌트 비와 남아 있는 리즈기간에서 그 장소를 다시 렌트할 때까지의 렌트비를 고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박선생님의 리즈 계 약이 사업체로 되어 있을 경우에 개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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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박선생 님의 리즈를 실지로 검토를 안 했기 때문 에 개인 보증이 되어 있는지 안되어 있는 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거의 모든 리즈가 사업체로 받은 경우 개인보증이 되어 있습 니다. 렌드로드가 박선생님을 고소한다는 것은 100% 고소한다는 것이 아니라 고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고소를 하는 것도 원고가 고소를 해야 성립되는 으로 렌드로드도 렌드로드 나름대로 꼭 밀린 렌트비를 받아야겠다 하 고 마음을 먹으면 하는 것이고, 이미 테넌 트가 나가버렸으니 밀린 렌트비 받는 것을 포기하면 이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 므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 볼 때 렌드로 드가 밀린 랜트비를 받기 위해서 고소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씀 드리는 것 입니다. 하지만 지금 박선생님께서는 다른 장소 로 이사를 하는데, 또한 이사할 장소를 찾 는데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법원에 긴급 조 치 서류, 오더 투 쇼 코즈 (order to show cause)라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서 마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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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것을 막고 다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으십시요. 긴급 조치 서류 를 법원에 내면 판사가 테넌트에게 법원 에 서서 방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이 기회에 렌드로드 측과 다시 한번 합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므로 시간을 벌면서 합의를 볼 수 있겠습니다. 렌드로드측에 서는 테넌트가 긴급 조치 서류를 내면 긴장을 하게 되고, 무엇이 잘못 되어서, 여태까지 들어간 고소가 무효가 되는 것 이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하기도 하므로 이 기회를 잘 이용하면 테넌트에게 득이 됩니다. 제가 이런 시점에서 꼭 변호사를 고용해야만 한다고 말씀드리지는 않지만 이런 급한 경우에는 렌드로드 테넌트 전 문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도 테넌트에게 득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것을 전문 변호사는 렌드로 드 고소 들어간 것에 어떠한 헛점을 잡 아서 고소 자체를 무효로 만들 수 도 있 으며 만약 고소 들어온 것을 무효로 만 들어 렌드로드가 테넌트를 다시 고소 하 게 되면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므로, 이것을 빌미로 좋은 합의를 볼 수 있습 니다. 박선생님 케이스에 좋은 합의란, 테넌트가 2~3개월 뒤에 퇴거하며 밀린 렌트비를 내지 않고 나가는 것이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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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케이스 마 다 다 다르지만 렌드로드측의 실수로 인 해 4~5개월 걸려서 온 케이스를 무효로 만들어 다시 고소하고 또 다시 시간이 경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면 울며 겨 자먹기 식으로 렌드로드는 할 수 없이 합의를 하는것이, 그것이 더 경제적인 손 실을 덜 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도 케이스마다 다르 기 때문에 꼭 이렇게 합의를 볼 수 있다 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박선생님의 경우는 아니지만 만약에 테넌트가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가게를 계속해야하고 가게를 유지해야만 한다면 밀린 렌트비만 다 내면 케이스는 종결 됩니다. 렌드로드 테넌트 고소는 각 케이 스마다 다르고 각 케이스의 이유와 사정 이 다르기 때문에 케이스의 종결이 이렇 게 된다 하고 단정 짓기도 힘듭니다. 그 러므로 각 각 다른 케이스는 케이스 하 나씩, 그 케이스에 맞게 종결 지을 수 밖 에 없습니다. 박선생님께서는 제가 위에 설명한 것 을 토대로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정하셔서 박선생님 원하시는대로 일이 종결되기를 기원합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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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사회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통권 1294호
맥쿼리‘먹튀’에 망연자실 서울시
9호선‘서울형 민자사업혁신모델’성공예감?
메트로9호선의 주주였던 맥쿼리인프라(맥쿼리)가 사업에서 철수한 이후 서울시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시는 1여년간 추진해온 9호선 ‘서울형 민자사업혁신모델’ 재구조를 마무 리했지만 과거 대주주였던 맥쿼리가 과도한 MRG(최소운영수입보장)계약과 관련해 혈세만 걷어들이고 철수했다는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시에서 내세운 9호선 재구조가 향 후 시민들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현재로써는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형 민자사업혁신모델’을 내세워 9 호선 재구조를 선언했다. 9호선의 운임결정권을 시에 귀속함으로 써 요금인상 부담을 없애고, 교보생명, 한 화생명 등 국내 보험회사를 새 투자처로 찾 았다. 또한 폐지된 MRG계약 대신 ‘비용보 전방식’을 도입했으며 수익률을 기존 13% 대에서 4.86%로 낮춰 금리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낮췄다. 아울러 민간사업자 수익률 을 5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낮췄고, 시민이
9호선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조성 해 오는 11월에 출시할 것을 알렸다. 그러나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연 대와 여론 등지에서는 시가 내놓은 혁신모 델 선언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지난 5년간 과도한 MRG 계약으로 하여금 혈세를 낭비 했다는 지적을 드러냈다. 이에 시는 “시기 가 오래 지나 법적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 만, 도의적 책임은 물을 수 있을 것이다” 는 애매한 해명을 내놔 참석자들의 불신을 키웠다. 또한 재구조를 단행했다고 하지만,
막대한 세금 투입이 또다시 발생될 것이라 는 불안이 지적됨에 따라 시가 곤혹스러움 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맥쿼리는 지난 8월 9호선 사업에서 철수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맥쿼 리가 투입받은 MRG 문제가 점화됐다. 맥쿼 리가 철수를 공시하자 시는 해지환금급 8000억원 이상으로는 책정해줄 수 없음을 못 박았다.
사업 접은 맥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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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개통한 9호선 투자에 참여한 맥쿼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아들 이지형씨와 관련해 구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예측 수요 실패로 인해 MRG 혜택이 해외투기자본으로 빠져 나간다며 여론 및 시민단체 등지로부터 부 정적인 시선을 받아왔다. MRG는 사업초기부터 8.9%의 수익률로 책정이 돼 있었다. 이는 시와 9호선이 처음 계약했던 운임과 수요예측이 맞아떨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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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사회 경우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8.9%의 수 익률이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사업초기에만 하더라도 지금보다 금리가 훨씬 높아 좋은 조건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맥쿼리는 지난 2009년 142억원, 2010년에 는 322억원, 2011년는 36억원을 시로부터 보전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과도 한 MRG혜택이라는 시민들의 지적이 일어 나면서 2011년분 가운데, 209억원과 2012년 분 540억원은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 다. 맥쿼리가 9호선 사업철수를 결심하게 된 가장 궁극적인 사유는 지난해 불거진 요 금인상문제에 있다. 당시 9호선은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취지 를 시민들에게 전달한 바 있어 원성을 샀다 . 이 문제는 박원순 시장이 나서면서 전면 무효화됐지만 맥쿼리는 시와 법정공방을 불사했고, 지난 6월 치러진 2심에서 최종적 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하다는 판결을 받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처음부터 민자투자자를 끌어 들여 공적자금으로 운 영돼야하는 철도 사업을 시행한 것이 잘못 됐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요금인상 실패와 수요 예측에 실패한 MRG계약 등 여론의 뭇매를 받아온 맥쿼리 는 결국 9호선 투자사업에 종지부를 찍었다 . 일각에서는 “여론과 시의 부정적인 반응 을 견디지 못한 맥쿼리가 더 이상 9호선에 투자해야 할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고 반응하고 있다. 맥쿼리는 지난달 23일 서울시가 선정한 새로운 9호선 투자처들에게 1314억원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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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4호 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매각으로 멕쿼리는 지분투자 410억원, 후순위대출 335억원을 합한 75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570억원을 수중에 넣었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인 9호선의 보유지분 매각으로만 284억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렸고, 서울시는 “9호선이 자본잠식 상황 이라 후순위대출 이자를 챙겨줄 여건이 되 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 또다른 혈세 낭비 우려
서울시, ‘서울형 민자사업혁신모델’ 재구조 마무리 맥쿼리, 여론 때문에 “더 이상 못 해 먹겠다” 철수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하철 9호선 재구조화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드러나 일각에서는 맥쿼리가 사업 철수를 하는 대신 시로부터 수익을 보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 같은 의혹에 맥쿼리는 “지난 2009년 부터 후순위대출 이자를 받은 바 없다”고
‘서울형 민자사업혁신모델’을 추진한 시는 한화자산운용 등 2곳의 자산운용사를 선정했고, 재무투자사로는 교보생명과 한화 생명 등 11곳을 내세웠다. 시는 이들 운용사들에게는 기존 적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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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8.9%의 수익률 외에 광고나 임대업을 통 해서 발생되는 수익을 가져갈 수 없도록 했 다. 또한 많은 문제로 지적됐던 MRG에서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해 실 부족분만 지원하도록 했다. 이는 9호선 운영수입이나 부속사업 수입 등을 합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만 보 전해주기로 한 것이다. 이어 향후 26년간 지급해야 했던 재정보조금을 5조원대에서 2 조원대로 낮춰 3조원 이상의 재정절감효과 를 거둘 것을 시사했으며, 이달 ‘9호선 시 민형 펀드’를 출시한다 밝혔다. 시민펀드는 시민들이 일정 기간동안, 일 정금액을 9호선에 투자해 혜택을 볼 수 있 도록 한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중도 해지가 어렵고, 예치기간이 길다는 부담감이 있다. 시 관계자는 “환매가 불가능한 대신 주 식처럼 개인이 사고 팔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며 “9호선 대출채권 투자와 채권수 익은 시민들에 양보한다”며 참여를 독려 했다. 이렇듯 시가 9호선을 재정비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미 맥쿼리로 하여금 9호선에 불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 은 ‘재구조 사업을 통한 또 다른 혈세가 낭비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는 눈치다. 특히 시민형 펀드의 경우 시가 우회적으 로 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 냐는 의견과 함께 과연 ‘서울형 민자사업 혁신모델’이 얼마나 시민들에게 혜택이 갈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현주 기자 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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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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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분리설 구간별 시나리오 집중분석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계 열사간 사업구조 재편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은 지주격 회사 인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을 인수했으며, 삼성SDS가 삼성SNS를 연내 흡수합병키로 했다. 이외에도 삼성 내 건설계열사간 합병설도 나돌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이런 추세를 볼 때 그동안 수차례 제기돼온 이 회장의 3남매간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누가 월계관을 쓸까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삼성 이건희 회장.
총 자산규모 543조원, 재계 서열 1위인 삼성이 심상찮다. 제일모직이 패션사업부문 을 삼성에버랜드에 이전하고, 삼성SDS가 삼 성SNS를 연내 흡수합병키로 하는 등 지배 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일 전망이다.
에버랜드의 지주사 전환이 관건 재계에서는 이같은 변화가 그동안 제기 돼온 삼성의 계열 분리설과 연관 짓는다.
그동안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활발한 대내 외 경영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계열 분 리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이 회장이 72세의 고 령이고 이에 따른 건강 악화를 감안,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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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설에 대해서도 별다른 해명은 하지 않 는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몇년 내로 이재용 부 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등 각기 3개 그룹으로 독립해서 떨어져나갈 것으로
광고문의: 718.539.8890~1 예상한다.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이 자녀들에 게 전자와 유통, 식품, 제지부문을 각각 분 할시켰던 전례를 미뤄 짐작해서다. 계열 분리로 가기 앞서 최대 관문은 삼성 에버랜드의 지주회사 전환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지주격 역할 을 하는 기업으로 이재용·이부진·이서현 삼남매는 삼성에버랜드를 지렛대 삼아 삼 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때문에 삼성 에버랜드가 변한다는 건 곧 오너 3세인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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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 부문 인수와 삼성SDS의 삼성SNS 흡수합병, 그리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삼성 내 건설사 간 합병설 등이 3단계 초기에 해당한다. 먼저 제일모직이 보유한 패션사업 부문 이 지주격 회사로 이전된 배경으로는 이서 현 부사장의 경영 실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 이란 시각이다. 패션사업을 주력했던 이 부 사장은 최근 롯데와 신세계 등에 밀리는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호텔신라 사장과 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겸
삼성에버랜드 지주회사 전환 후 분할승계 가능성 높아 패션, 에버랜드로 넘어간 이유는? ‘경영승계 본격화’ 성그룹 3세들이 변화의 주역이 된다는 의미 를 담고 있다. 현재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에버랜드→삼 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로 이어지는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이재용 부회 장이 25.1%,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 이 각각 8.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단계별로 일정 기간 을 두고 지주회사로 전환, 그 후에 지주회 사를 분할해 이부진 사장, 이서현 부사장 등이 차례로 계열 분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재계에서는 현재 삼성이 총 5단계 구간 중 현재 3단계에 와 있다고 진단한다. 2010 년 말 삼성 컨트롤타워의 부활과 함께 이재 용·이부진·이서현 삼남매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삼성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게 2 단계에 속한다.
하고 있는 이부진 사장이 호텔신라, 에버랜 드에 패션사업을 접목시키기 위함이라는 시각도 있다. 때문에 이번 에버랜드의 패션사업 인수 는 이부진 사장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에버랜드가 지 주사 전환 후 지금보다 더 성장하게 된다면 사업 부문 분리가 예상된다. 반면 삼성SDS의 삼성SNS 흡수합병은 이 재용 부회장에게 힘이 실린다. 재계에서는 벌써부터 통합 삼성SDS의 대표이사로 이재 용 부회장이 연말 인사에서 겸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급 진적 발전이 기대됨에 따라 지금보다 더 성 장이 기대되는 회사다.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부문의 에버랜드
이전 역시 이 부회장을 위한 안배란 얘기도 있다. 제일모직은 전자소재만 남게 돼 향후 삼성전자-SDS와도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과 이 부진 사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라고 평 가받고 이서현 부사장에게는 김재열 삼성 엔지니어링 경영총괄 사장이 버티고 있다 는 점에 주목한다. 다만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저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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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탓으로 어닝 쇼크 등 겪은 후 주가하 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향후 건축, 토목 사업의 이전이 예상된다. 이 회사의 주가 하락세 계속됨에도 삼성 물산이 잇따라 지분을 매입하고 있는 것 또 한 주가 하락 원인 해소는 이에 따른 기대 인한 주가 상승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시각 이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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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판결
주간 워스트판결
법원, 수면내시경 후 낙상사고 “병원 일부 책임”
법원 “손바닥, 쇄골을 만지는 행위는 성추행 아니다”
공단 “회복과정서 환자보호·주의의무 소홀 병원관행에 제동”
여성단체 “피해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판결”
법원이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은 후 낙상사고가 발생했다면 해당 병원도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7부는 최근 국민 건강보험공단과 A병원간 ‘의료사고 에 대한 구상금 소송’에서 환자가 수 면내시경 후 회복 중 병원화장실에서 넘어져 식물인간이 된 사건에 대해 “ 병원의 책임이 없다”는 1심 판결을 뒤엎고 “병원에 환자 보호의무 및 손 해배상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손 해 범위에 대해서는 전체 손해배상액 의 30%를 병원 측의 책임으로 인정했 다. 앞서 B씨는 지난 2009년 7월 대장내 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A병원을 방문 했다. 병원은 B씨에게 당시 식품의약 품안전청 안전성 경고가 시행 중이던 인산나트륨제제를 대장내시경 전처치 제로 처방했고, 수면내시경(의식하진 정요법)시 수면유도를 위해 최면진정 제인 미다졸람을 투여한 후 대장 수면 내시경 검사와 용종제거를 실시했다. 문제는 B씨가 회복실로 이동한 다 음에 발생했다. 회복실 이동 후 30분 이 지나 B씨가 인기척을 내자 간호사 는 그를 일으켜 앉힌 다음 수액을 제 거했고, 이어 그가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혼자 화장실에 들어갔으나 화장 실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심각한 외상 성 뇌손상을 받아 식물인간상태가 된
것이다. 응급 이송된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B씨의 전해질 수치는 나트륨(Na) 115.5mEq/L로 매우 심한 저나트륨혈 증상태였다. 이에 대해 공단은 “병원이 환자에 대한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손해 배상청구 소송을 청구했으나, 서울북 부지방법원(1심)은 “B씨가 용변을 볼 동안 밖에서 대기하다가 B씨가 나오 는 즉시 그를 부축해야 할 정도의 환 자보호의무가 병원 측에 있다고 보기 는 어렵다”며 환자와 공단의 청구에 대해 패소판결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1심의 판결을 뒤 집고 “B씨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병원으로서는 B씨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를 게을리했다”고 판단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고 회복 중에 있는 환자에 대한 병원의 보호의무 책임을 명시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장소에서 손바닥을 간지럽히 거나 쇄골을 만지는 행위는 추행이 아 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이원범 부장판 사)는 여제자를 추행한 죄(아동·청소 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1심 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교사 A(49)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 죄를 선고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A씨는 교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 던 여제자 B(16)양을 깨운다며 손바닥 에 간지럼을 태우거나 옷차림을 지적 하면서 쇄골 아래 부분에 손가락을 댔 다. 또한 성적을 올릴 것을 얘기하면서 손목을 잡은 채 손을 쓰다듬는 등 추행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큰 부담을 느낄 정 도로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신체를 접 촉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 므로 추행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진 A씨의 행동이 객관적 으로 볼 때 B양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수치 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고 선량한 성 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서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정도에 이른다고까지 보기는 어렵다”며 “접촉이 있었던
손바닥과 쇄골 아래, 손목 등은 사회통 념상 성과 관련된 특정 신체부위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아동복지법상 성희롱과 비교 해 처벌수위가 훨씬 강한 아동·청소 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추행죄로 처벌하는 경우 법률에서 정한 추행에 해당하는지를 더욱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여성단체는 남성 편향적 시각의 판결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영아 대전YWCA 상담소장은 인터 뷰를 통해 “피해자가 어떤 부위를 어 떻게 수치심을 느끼느냐가 매우 중요 한데 그것을 남성적 시각에서 특정 짓 는다는 자체가 피해자를 전혀 배려하 지 않은 판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 했다. 항소심에서 유무죄의 판단이 뒤바뀐 만큼 검찰이 대법원에 상고할 가능성 이 커 이번 판결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 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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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9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자 퇴직, 약 6개월 동안 법무법인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현직 검사 시절에는 조직 내 소 문난 특수통으로 불려왔다. 지난 1995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 통령 비자금 수사에 참여했으며, 1997년에는 한보그룹 특혜 대출 사 건을 맡기도 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장 재직 시절에 는 경기은행 퇴출 무마 청탁과 함 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의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를 구속하기도 했으 며, 2002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의 차남인 홍업씨를 기업체에 대 한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해 구속 한 바 있다. 또한 그는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기에 항명 및 외압설 등 으로 흔들리는 검찰 조직을 일신 하고 조직을 안정화 시키는데 적 임자가 될 것이란 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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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 역시 김진태 총장 내정자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박 대통령은 검찰조직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현재 현안이 되고 있는 사건들을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마무리하 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을 만 들기 위해 새 총장 내정자에 김 전 대검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내정자와 사시 동기생인 홍준표 경남지사 또한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가지며 김 내정자 의 인선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야권에서는 외압 가능성 및 땅 투기 의혹 제기 “검찰에 남아있는 사람 중 김 후보자가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 고 강조한 것은 물론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한 것이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 또한
김 내정자 인선 소식 뒤 가진 논평 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적절한 검 증을 하겠다”면서도 “검찰 내부 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망도 있 는 인물이 된 것 같다”고 호평했 다.
이어 “검찰이 현재 흐트러진 조직을 추슬러야 하고, 국가정보 원 댓글 등 국민이 주목하는 사건 들이 많기에 김 내정자가 청문회 를 잘 통과해 국민들의 여망에 맞 는 엄정한 수사 등 역할을 해줄 것 으로 본다”면서 “능력과 자질이 있으면 일단 맡겨보고 잘못하면 매섭게 질책하는 게 정도”라고 언급했다. 여권의 호평과 달리 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 자 인선에 대해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김 내정자가 평소 김기 춘 대통령비서실장과 친밀한 관계 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 주목하며 다시금 검찰이 외압에 휘둘릴 수 있다고 지적 중이다.
김기춘과 인연이 되레 毒 이와 관련 민주당 전병헌 원내 대표는 “김기춘·정홍원·김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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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초원복집 3인방의 3각편대 재 구축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맹 비난하며, “이들 3인방은 초원복 집 특수관계라는 아주 특수한 인 연이기에, 김진태 카드가 국정원 사건을 제2의 초원복집 사건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2년 12월 있었던 초원복 집 사건은 당시 법무장관을 맡고 있던 김기춘 비서실장이 대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 기관장들을 불 러놓고 여당 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던 사 건으로, 이는 정부기관의 지역감 정 조장 및 선거개입 파문을 불러 온 바 있다. 또한 당시 김기춘 실장은 참석 자 중 유일하게 서울지검 공안1부 에 기소됐지만, 관련 선거법 조항 에 대해 위헌법률 심판을 받아내 공소가 취소됐다. 그런데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48 인물탐구 지검 특수1부장이 정홍원 현 국무총리였고 특수 1부 검사가 김진태 내정자였기에 전 원 내대표는 이 사건을 이번 인사 결과와 빚 대 설명한 것이다. 또한 야권에서는 김 내정자가 과거 법무 부 법무심의관실에서 근무하며 김 실장을 상관으로 모셨다는 점 역시 주목하고 있는 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실장 역시 사석 에서 자주 “내가 아는 검사는 김진태 뿐” 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김 내정자 측에서는 자신과 김 실장 의 관계에 대한 세간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검사와 법무장관으로 만난 것 외에는 개 인적인 교류를 한 적은 없다”고 해명 중인 상황이다.
아들과 땅도 문제 김진태 내정자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 만 이 아니다. 최근 불거진 김 내정자 아들의 병역면제와 전남 여수와 광양 땅 투기 의혹 역시 이번 청문회에서 집중 부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것. 우선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 관련 김진태 내정자의 장남은 사구체신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는데, 이에 대해 김 내정자 측에서는 “ 수차례 입대 지원을 했지만 신체검사에서 떨어졌다”고 주장 중이다. 반면 야권과 세간에서는 사구체신염의 경 우 지난 200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 예인 병역비리 당시 자주 제기된 병명이다 보니 그에 따른 의구심이 쉽사리 떨쳐버리 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땅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진태 내정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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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4호 부인 명의로 된 여수와 광양의 4필지 1억 8000만원 상당의 땅이 논란이 되고 있다. 땅 투기 가능성 때문인데 이와 관련 김 내 정자는 “초임 근무지였던 여수·순천 지역 에 대한 인상이 좋아 은퇴 후에 살고 싶다 는 생각에 땅을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진태 내정자의 투기 의혹을 확 인하기 위해 현장을 취재한 모 언론사 보도 로 인해 현재 김 내정자의 여수와 광양 땅 투기 의혹은 총장 선임의 사전 교감설 등으 로 번진 상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진태 내정자는 지 난 1988년 이 땅을 당시 시가의 10배에 달하 는 가격으로 지역주민 C씨에게서 매입했는 데, 땅을 판 C씨가 김 내정자의 집 건축 계 획을 비웃으며 투기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다. 이에 대해 C씨는 김 내정자가 산 부지의 건축 입지 조건이 상당히 나쁘다고 강조하 며, “이 지역은 주변에 돌풍이 많이 불고 야산 밑 밭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집을 짓 는 것 자체가 마땅히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내정자가 땅을 살 당시 인 근 토지 역시 외부인들에게 많이 팔렸다” 며 이후 이 지역 근방에 공단이 들어서고 자 동차 공장까지 유치될 것이란 소문이 돌았 으나 공장이 들어서진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 김 내정자가 여수 땅을 통해 투기를 시도 했으나 되레 손해만 봤다는 추측이 가능한 부분이다. 또한 C씨는 김 내정자 측에서는 땅을 매 입한 지 25년 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지냈 는데, 두어 달 전 갑작스레 연락을 취해왔다 고 말했다.
현재 이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C씨에 게 김 내정자 측에서 전화를 걸어 “땅에 나 무를 심을 예정이니 이제부터 밭농사는 짓 지 말아 달라”고 통보했다는 것으로, C씨 는 이후 외지인 몇 명이 김 내정자 소유 부 지를 확인하고 돌아갔다고도 전했다. 문제는 김 내정자가 C씨에게 전화를 걸어 온 시점으로 당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이 불거졌을 때다. 김 내정자 가 채 전 총장 다음 자리를 약속받고 주변 정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도 있는 부분이다. 실제 민주당 박용진 대변 인은 지난 10월 31일 브리핑을 통해 “정권 차원에서 김진태 검찰총장을 만들기 위한 채동욱 전 총장 밀어내기가 있었던 것 아니 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정권의 핵심부가 의도를 가지고 채동욱 검찰총장을 찍어내려고 할 시점에 김 진태 후보자가 하마평을 예상하고 땅 투기를 감추 기 위해서 움직인 것이라 면 이와 관련해서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며 “김진태 후 보자의 여수 땅 투기 의혹 을 둘러싼 움직임은 누군 가가 까마귀가 날자 배를 따고, 채동욱을 흔들자 김 진태가 움직인 고도의 주 도면밀함이 엿보이는 상황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서 김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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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땅 투기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고 또한 채동욱이라는 까마귀가 날자 김진태라는 배 를 따기 시작한 이 두 달 전 사전움직임이 누구의 기획인지를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혹여 이 기획과 움직임 역시 ‘기춘대원 군’의 작품이라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반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홍보 팀 업무를 병행하는 대검 대변인 측에서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 후보자 본 인이나 그 가족, 친인척 또는 총장후보자와 관련된 사람 그 어떤 사람도, 토지를 매수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수소재 토지현장을 방 문하거나 전화를 하거나 한 적이 전혀 없다 ”고 해명 중인 상황이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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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의 재발견 ‘응답하라 1994’ 고아라 고아라 연기자 고아라에게는 늘 2003년 데뷔작인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이 따라다니곤 했다. 벌써 데뷔 10년차인 그에게 ‘성장드라마 반올림’ 이후 이렇다 할 만한 히트작이 없다는 의미다. 그랬던 고아라가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도약하고 있다.
“누가 미스캐스팅이래?” 발연기 논란에서 연기 기대주로 고아라는 ‘응답하라 1994’에서 경 남 마산에서 태어나 컴퓨터공학과 1학 년에 재학 중인 성나정을 연기했다. 그 동안 고아라가 긴 생머리에 수수한 화장 , 예쁜 옷으로 날씬한 몸매를 드러내며
답하라 1997’의 후속편이라는 이유로 여자 주인공 정은지와 비교를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출연작의 부진 한 성적과 연기력으로 ‘미스캐스팅’ 이라는 비판까지 떠안아야 했던 것이 다. 연기보다는 외모가 돋보이는 캐
예쁘기만 한’ 배우에서 ‘연기도 잘 하는’ 배우로 거침없는 사투리 연기 ‘자연스런 연기력 호평’ 연기를 펼쳤다면, ‘응답하라 1994’에 서는 그야말로 ‘대변신’을 했다. 오빠 ‘쓰레기’에게 고래고래 소리 를 지르고 몸을 날리며 때리는 것은 기 본이고, 대학교 수업에는 늦어도 연세대 농구스타 이상민의 연습 시간만큼은 칼 같이 지키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또한 허리디스크 환자로 온 방바닥을 기어 다 니면서도 짜장면을 챙겨먹는,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는 성나정으로 분했 다. 고아라의 파격적인 변신이 반가운 이 유는 ‘응답하라 1994’가 지난해 ‘응
릭터로 늘 기대 이하의 평가 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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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하지만 ‘응답하라 1994’에서 작정이 나 한 듯 털털하고 망가진 모습으로 시 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자연스러 운 경상도 사투리 연기는 물론이고, 시대 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스타일도 자연 스럽다. 또 정우, 김성균, 손호준 등 동료 연기자들과의 호흡도 찰떡궁합이다. 특 히 배우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발연기 ’라는 논란이 이어졌던 고아라는 스스 로 자신에 대한 색안경을 과감히 깨뜨렸 다는 점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 다. 여기에는 연출자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제작진의 믿음이 한 몫 한 것으 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작가는 평소 털 털하고 밝은 고아라의 실제 모습을 극중 캐 릭터에 상당 부분 반영해 연기에 자신감을 불어 넣었고 세심한 사투리 연기에 도 힘을 보탰 다. 신 PD는 “ 전작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이 유로 고아라를 부정적으로 보 는 이들의 시선 을 바꿔보고 싶 다는 욕심이 들 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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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4호 ‘성장드라마 반올림’ 이후 대표작이 없었던 고아라가 ‘응답하라 1994’를 통해 데뷔 이래 최고의 대표작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또한 연 기하는 고아라에서 연기를 할 줄 아는 배 우로 성장해나갈 고아라의 모습도 기대 된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시리즈 2탄으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전국팔도 에서 올라온 지방출신의 학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울 상경기를 그리고 있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록밴드의 전설’루 리드(71) 별세
벨벳 언더그라운드 멤버 명확한 사인 나오지 않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드의 에이전트인 앤드류 와일리는 리드가 지난달 2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 욕의 사우스햄튼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 다. 폭음과 마약 등으로 건강이 악화 된 리드는 올해 초 간 이식수술을 받 았다. 지난 4월 예정됐던 캘리포니아 콘서트를 취소하기도 했다. 1964년 뉴욕에서 결성된 벨벳언더 그라운드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 했다. 그러나 '언더그라운드의 비틀즈 '로 불리며 록 역사와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1970~90년대 뉴웨이브와 얼터너티 브 록 시대를 연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미국 록밴드 ‘R.E.M’, 미국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Nirvana)’, 미국 펑크록의 대모 패티 스미스(67) 등이 이들의 노 래를 커버했다. 퇴폐적이면서 적나라한 노랫말, 우 울하고 몽환적인 사운드로 마니아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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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구축했다. 특히 시적인 가사는 노 벨문학상 수상자로 거명되는 포크록 의 거장 밥 딜런(72)과 비견되기도 했 다.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1928~1987) 이 재킷에 바나나를 그려준 데뷔 앨 범 ‘더 벨벳 언더그라운드 & 니코 (The Velvet Underground & Nico)’로 유명하다. ‘페 일 블 루 아 이 스 (Pale blue eyes)’ ‘선데이 모닝’ 등이 대표곡 이다. 1996년 ‘록&롤 명예의 전당 (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정 됐다. 리드는 1970년 8월 이 밴드를 떠나 솔로 뮤지션으로 나섰다. 영국으로 건 너가 1972년 셀프 타이플 앨범으로 솔 로 데뷔를 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 지 못했다.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팬이있던 글 램록의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66)가 프로듀싱한 앨범 ‘트랜스포머 (Transformer)’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 했다. ‘워크 온 더 와일드 사이드 (Walk On The Wild Side)’ 등이 주목 받았다. ‘페일 블루 아이스’가 한석규 (49) 전도연(40) 주연 영화 '접속 '(1997)에 사용되면서 국내 팬이 늘기 도 했다. 2008년 결혼한 가수 로리 앤더슨 (66·Laurie Anderson) 등을 유족으로 남겼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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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939-8237 사주명리학(命理學)은 생년월 일시 네 기둥에 천간지지 여덟글 자, 즉 사주팔자(四柱八字)를 조 직하여 일정한 간명법에 따라 사 람의 운명을 감식(鑑識)하는 학문 으로서 사주중 생일주의 천간(天 干)을 자기 자신인 본체로 보고 나머지 3간 4지(三干四支)의 오행 과 생극화합(生剋化合)의 관계를 살펴서 선천적으로 타고난 빈부귀 천과 수요장단(壽夭長短)을 예측 한다. 그리고, 길흉화복이 발현되 는 시기는 10 년을 지배하는 대운 (大運)과 1 년을 지배하는 세운( 歲運)이 일간(日干)과 용신(用神) 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희신(喜神 )운에 해당하면 막힌 문제가 풀리 는 길복운(吉福運)으로 본다. 그 러나, 사주명식에 나쁜 영향을 끼 치는 기신(忌神)운이 되면 졸지에 별의별 흉액을 당하여 사업부진은 기본이요, 실직, 파산, 도난, 질병, 사고, 소송, 구설, 이혼, 사별, 배 신, 사기 등을 당하는 수가 줄줄 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선천적 으로 타고난 사주팔자의 명식(命 式)과 살아가면서 시시각각 맞이 하는 후천운의 희(喜), 기(忌), 구 (救), 구(仇) 신운에 따라 길흉화 복은 사계절처럼 돌고 도는 순환 을 반복하는 것이 우주의 자연 법 칙과 같다. 하늘을 뜻하는 천간(天 干) 10 자와 땅을 뜻하는 12 지지 (地支)를 조합하면 모두 60 개의 간지가 되는데 이들 중 4 개의 간
지가 년주(年柱), 월주(月柱), 일 주(日柱), 시주(時柱)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이것을 네개의 기둥으로 보아 한자어로 ‘사주(四柱)’라 고 하며 4 개의 천간과 4 개의 지 지로 되어있으니 모두 여덟글자, 즉 ‘팔자(八字)’라고 한다. 가 장 중요한 부위는 일간(日干)에 나타난 오행인 체신(體神)인데 자 신의 정신기력이 총집결하는 곳이 기에 강력함을 전제로 하고 이것 을 보좌하는 곳은 출생계절인 월 지(月支)로 일간의 왕쇠를 측정하
吉神)과 흉신(凶神)으로 분류하 는데, 식록과 복(福)과 수명을 관 장하는 ‘식신(食神)’과 사람의 생활자원인 금전과 재물을 관장 하는 ‘편재(偏財)’와 ‘정재( 正財)’ 그리고, 사업, 관록, 명예, 권위를 주관하는 ‘정관(正官)’ 과 조상, 부모, 윗사람의 복과 학 문을 주관하는 ‘인수(印綬)’는 길신(吉神)에 해당하므로 이를 용 신으로 삼았을때는 파괴분자인 ‘기신(忌神)’이 사주에 없어야 하며 만약 기신이 있을때는 반드
첫째요, 그 다음은 뿌리 깊은 나 무로 자랄 수 있게 하는 비옥한 토양처럼 ‘지리(地利)’를 얻어 야 하며, 셋째는 용신을 도와주는 오행이 있어서 ‘인화(人和)’를 이루면 충분하게 일간의 정신기력 을 수호하여 부귀번창은 따논 당 상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너무 많이 복용 하면 오히려 독약이 되는 것이 세 상 만사의 이치이므로 ‘용신’ 이나 ‘희신’이나 ‘구원신’이 든 간에 3 개 이상 있으면 오히려
자신인 일간을 맹렬히 공격하여 정신기력을 약화시키는 ‘편관(偏 官)’ 그리고 식복과 수명을 저해 하는 ‘편인(偏印)’이 있는데, 이 5대 흉신은 하나같이 길신을 무정 하게 극파하므로 이들은 마땅히 제거되어야 한다. 따라서, 흉신을 억압하고 퇴치하는 오행이 희신( 喜神)이 되고 반대로 이들을 도 와주는 오행은 흉을 조장하여 주 는 것이므로 꺼린다고 하여 ‘기 신(忌神)’이라 하며 특히 희신의 역할을 방해하거나 기신을 도와주
출생당시의 우주환경을 생년, 생월, 생일, 생시로 구분한 것을‘4주(四柱)’라 하고 각 주마다 천간지지 2글자씩을 배속시키면 여덟글자, 즉‘8자(八字)’로 조직된다. 사주팔자에는 한 개체의 천부적 기질(氣質)이 내장되어 있다. 는 중요한 장소이며 생일에 따라 초기, 중기, 정기(正氣)를 나타내 는 천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것 을 ‘월지장간’이라 하며 이곳에 서 투출된 오행은 힘이 강하므로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일간을 임금이라 하면 용신은 영의정에 비유할 수 있고 또 육체와 정신처 럼 불가분의 관계로 힘의 균형을 잘 이룬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중 화(中和)된 사주야말로 천하에 두 려울 것이 없는 무적함대에 비유 할 수 있는 ‘부귀명(富貴命)’이 다. 통변성(通變星) 10 개중 길신(
시 기신을 퇴치하고 용신을 수호 하는 구원신, 즉 구할 구(救)자를 쓴 ‘구신(救神)’이 사주에 있어 야한다. 또, 사주에 희신(喜神)이 있으면 용신이 힘을 얻는 격이니 호랑이에 날개를 단듯이 선천적으 로 복이 두텁고 부귀를 누리며 인 격은 원만하고 남의 존경을 받고 모든 사람의 우위에 서게 되며 좋 은 배우자와 훌륭한 자식을 두어 일생 행복한 생활을 한다. 물론, 용신과 일간이 강력해야 함이 전 제조건인데 이를 위해서는 계절의 기운인 천시(天時)를 얻는 것이
흉한 사주가 된다. 빈천단명격이 라 하여 사주에 동일한 오행이 아 주 많은 것과 아주 없는 것은 모 두 ‘병(病)든’ 사주라 하여 살 면서 온갖 고생을 겪게 된다. 사주 명리학의 궁극 목표가 중화(中和) 즉, 중용(中庸)의 도(道)인 것은 자연법칙에 따르는 순리(順理)가 곧 천리(天理)이자 천명(天命)이 라 할 수 있다. 한편, 통변성 중 흉 신(凶神)에 속하는 것은 재물을 겁탈하는 ‘겁재(刧財)’와 ‘비 견(比肩)’, 관록과 명예에 손상 을 입히는 ‘상관(傷官)’,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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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오행을 원수 구(仇)자를 써서 ‘구신(仇神)’이라 하는데 구할 구(救)’자와 는 정 반대의 개념 이니 한자를 비교하면 이해가 빠 를 것이다. 음양오행의 이합집산 으로 우주 만물은 천변만화(千變 萬化)하듯 시시각각 변화무쌍을 연출하며 개개인의 운명도 사주팔 자인 선천명(先天命)과 후천운(後 天運)에 따라 길흉화복, 영고성쇠 (榮枯盛衰)를 거듭하다가 출생순 서에 관계없이 명(命)을 마감하고 무대에서 퇴장하게 되는 것이 인 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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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트러블최대의적
‘스트레스’ ‘스트레스’ ‘스트레스’ ‘스트레스’ ‘스트레스’
‘피부 스트레스 진단 꼭 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 는 외래어 가운데 1위가 ‘스트레스’ 일 정도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각 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스트레스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아무리 비싼 피부 관리를 받거나 화장
품을 쓰더라도 스트레스를 올바르게 관 리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에서 벗어날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 요하지만 자신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 를 받고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 에 스트레스 진단법과 예방법을 소개한 다. CheckList피부 CheckList피부스트레스 스트레스지수 지수 1.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하는 경우가 많다. 2. 일주일에 3번 이상 음 주를 즐긴다. 3. 평소 취침 시간이 밤 12 시 이후일 때가 잦다. 4.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통 이 심한 편이다. 5.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 하는 편이다.
6. 잠들기 전 아이 크림을 비롯한 수 분제품을 자주 빼먹는다. 7. 저녁 10시 이후까지 야근하는 횟수 가 일주일에 2번 이상이다. 8. 쉬는 날엔 텔레비전 리모컨을 끼고 꼼짝 않는다. 9.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없다. 10. 트러블이 한 번 나면 없어지는데 일주일 이상 걸린다. 11.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히터를 항 상 켜둔다. 12. 눈과 입술 전용 리무버를 따로 쓰 지 않는다. 13. 지하철보다는 택시를 타는 등 걷 는 것이 싫다. •3개 이하(피부 상태 양호) 피부 스트레스가 적은 편으로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언 제 어디서든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을 요 인은 무궁무진! 1년 내내 자외선을 피하 는 데 촉각을 세우고, 보습을 위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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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피로가 풀 려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5개 이하(피부 상태 주의 요함) 스트레스를 받아 피부가 거칠어지고 눈가와 입가에 미세한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럴 땐 더는 주름이 길어지 지 않도록 수분 유지에 힘쓰고 안티에 이징 케어를 빠트리지 않아 재생과 회 복을 통해 더욱 매끈해지고 빛이 나며 탄력을 되찾는 피부를 가지도록 해야 한 다. •7개 이상(피부 상태 적신호!!) 피부가 균형을 잃고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순간에 맞닥뜨렸다. 이럴 때는 피부에 자극될 만한 것을 시도해서는 안 되며 피부 속의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제 품을 꾸준히 바르고 주름이 생기기 쉬 운 부분을 집중 케어 하는 것이 중요하 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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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활동 중 터진 여자 아이돌과의 스캔들 로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 비행기 어딘가 수상하다! 어딘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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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정경호가 맡는 역할은 ‘육두문자 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로, 정경 호는 영화를 위해 촬영 기간 내내 욕설을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관객을 찾은 하정우의 처녀작 ‘육두문자맨’ 정경호, 때와 장소 불문 ‘욕설’ 남발 버스러워 보이는 승무원들과 파파라치보다 무서운 사상 초유의 탑승객들. 이륙하는 순 간부터 언빌리버블한 상황들의 연속 속 기 상 악화로 비행기는 두 번이나 착륙에 실 패하고, 설상가상으로 연료가 다 떨어져 가 는 와중에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 그는 과연 살아서 활주로에 무사 안착 할 수 있을 것인가?
정경호의 충격적 연기 변신 영화 ‘롤러코스터’를 통해 입지를 다 진 배우가 한 명 있다. 바로 10년차 배우 ‘ 정경호’다. 배우 정경호는 지난 2003년 KBS 공채로 데뷔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 랑한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시간’ 등을 통해 알려졌고, 그동안 로맨스나 드라 마 장르에 이미지가 국한돼 있었지만, ‘롤 러코스터’를 통해 철없는 배우로 분해 코 믹 연기에 도전했다.
입고 달고 다녔다고 한다. 정경호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욕을 해대 배우 생활 10년을 하면서 안 좋은 예시가 모인 캐릭터 라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자 신이 꼭 소화해내야 하는 캐릭터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한편, 영화 ‘롤러코스터’는 정경호뿐 만 아닌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현할 배우들 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병 옥, 김기천 등 충무로 신 스틸러들을 비롯 한성천, 김재화, 최규환, 강신철, 이지훈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 모두 합세했 다. 수상한 비행기 속에서 펼쳐지는 코믹 고 공 활극 영화 ‘롤러코스터’는 지난 17일 전국 영화관에서 동시에 상영됐으며, 배우 가 아닌 감독이 된 배우 하정우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영화 57
58 스포츠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통권 1294호
포스트 시즌의 숨은 MVP, 두산 ‘최재훈’
집중조명
두산 베어스의 든든한 주전 포수로 활약해오던 양의지는 시즌 막판 체력저하와 각종 부상으로 다소 힘든 시기 를 보냈다.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두산 입장에서는 양의지의 부진이 믿음직스럽지 못한 불펜과 더불어 또 다른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포스트 시즌에 들어간 이후 두산은 백업 포수 최재훈의 깜짝 활약을 발판 삼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또 한 명의 스타 포수가 탄생한 것이다.
신고선수 신화재현
양의지와 선의경쟁 예고 야구의 세계에서 포수는 가장 고된 직업군 에 속한다. 투수가 던지는 강하고 빠른 공을 받아내기 위해서 마스크, 미트, 가슴 보호대, 정강이 보호대, 낭심 보호대 등 수 많은 보호 장비를 걸친 채 3시간 남짓한 긴 시간을 쭈그 려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타자와의 수 싸움 및 야 수들의 수비위치까지 고려해야 하며 쉴 틈 없 이 도루를 시도하는 상대팀 주자를 견제하고 흥분해서 자기 공을 못 던지는 투수들까지 안 정시켜야 한다. 그들이 ‘야전사령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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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위의 감독’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처럼 고된 포지션이다 보니 중·고교 시 절부터 포수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상당해, 좋 은 포수 찾기란 아마야구는 물론 프로무대서 도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 그런데 유독 포수 기근과 무관한 국내 프 로 팀이 있으니, 일찍이 홍성흔·진갑용·양 의지 등을 배출해 낸 두산 베어스가 그 주인 공이다. 화수분 야구로 지칭되는 우수한 선수 육성 시스템 아래 포수 포지션에서도 좋은 선 수들을 줄기차게 양산 중인 것으로, 올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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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4호 넥센에게 힘없이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 기를 맞은 두산 김진욱 감독이 최재훈을 선발 포수로 내세우며 리버스 스윕을 해낸 것이다. 특히 최재훈은 4차전 당시 벤 헤켄 을 상대로 극적인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준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재훈의 이러한 맹활약이 이어지자 다 시금 거론되는 인물도 있다. 지난 2012년 두산 수석코치를 맡았던 이토 쓰토무가 그 주인공으로, 선수 시절 이토는 일본 퍼시 픽리그 우승14회와 일본시리즈 우승 8회를 이끈 명포수이자 감독 취임 1년 만에 세이 부 라이온스를 우승시킨 일본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이토의 도움 커
LG와 플레이오프서 팀의 승리를 이끈 최재훈.
시 두산은 포스트 시즌을 통해 최재훈이란 예비 스타 포수를 탄생시켰다.
신고선수 신화재현
이토 코치는 두산 수석코치로 취임 뒤 다른 코치진들과의 의사소통 문제로 적응 하지 못하다 우여곡절 끝에 포수 조련에 나섰는데, 이때 그의 눈에 들어온 이가 바 로 최재훈이었다. 마치 아버지와 아들 같 았다는 주위의 평가처럼 이토는 최재훈을 때로는 엄하게 다그치고, 때로는 장난도 치 며 많은 것을 가르쳤다. 한때 선수생활을 그만둘 것을 진지하게
왜소한 체격 탓에 주목 못 받던 2군 선수, 이토 만나 반전 포스트 시즌 거치며 차세대 주전 포수로 가능성 확인시켜 ‘신고선수’란 신인선수 지명 당시 구 단 지명을 받지 못해 계약금 없이 프로팀 에 입단, 한국프로야구위원회에 선수로 등 록은 되지 못하고 신고만 된 선수를 지칭 한다. 또한 신고선수는 최저연봉 2400만원 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경기 역시 2군에서 만 뛰어야 한다. 두산 베어스 포수 최재훈 역시 신고선수 출신이다. 고교시절 포수로써 재능은 나쁘 지 않은 편이였지만 왜소한 덩치 탓에 지 명을 받지 못했고 이에 지난 2008년 신고 선수 신분으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된 것. 더욱이 두산 베어스의 경우 이전부터 양 질의 포수가 많은 팀이다 보니 신고선수 출신의 최재훈에게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데뷔 시즌 딱 1경기 출장 경험이 있으나 타석에는 서보지도 못했으며, 이후 군 전역 전까지 1군 무대는 근처에도 가보 지 못했던 것. 특히 그보다 2년 선배로 군 전역 후 국 가대표급 실력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꿰 찬 양의지와 백업포수지만 찬스에 강했던 용덕한의 존재는 그에게 큰 산과 같았다. 이에 최재훈은 후일을 기약하며 2009년 말 일찌감치 경찰청에 입대했는데, 그곳에 서 만난 유승안 감독의 지도 아래 그는 조 금씩 성장했다. 이에 군생활 마지막 해였 던 2011년에는 퓨쳐스리그 타점왕을 수상 하기도 했다. 전역 후 그는 기존 백업 포수였던 용덕 한이 롯데로 트레이드되며 기회를 맞이했 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의 전 담 포수이자 양의지의 체력 분배를 위한 백업포수로 2012년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그런 그에게 2013년 포스트 시즌은 그야 말로 기회의 장이었다. 준 플레이오프에서
고민했던 최재훈 역시 이토의 가르침 속에 서 열심히 훈련에 매달렸고 그 해 높은 도 루 저지율과 공격적인 볼 배합으로 백업포 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또한 이토는 팀을 떠나기 전 최재훈에게 ‘나를 뛰어넘을 선수’ 라는 한마디를 남 겼는데, 어찌 보면 이토의 선견지명이라 할 수도 있겠다.
양의지와 선의의 경쟁 기대돼 LG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당시 최재훈 이 보여준 두 번의 홈 태그는 그가 좋은 포 수라는 사실을 입증해 준 장면이었다. 민 병헌과 임재철의 빠른 홈 송구도 주목할 만 하지만 쇄도하는 주자를 피하지 않고 막아서 결국 아웃시킨 장면은 포수로서 최 재훈의 담력을 여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산의 새로운 주 전포수로 최재훈이 낙점 받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다 시금 선발 출장한 양의지가 예전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경우 팀의 8번 타순에 자리 잡고 있지만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펀치 력에 완숙한 투수리드 그리고 리그 최상급 의 도루저지 능력까지 갖춘 A급 포수다. 신고선수 출신 최재훈으로서는 본인의 꾸준한 기량향상을 도모하며 양의지와 선 의의 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다. 그렇다 보니 상당수 두산팬들은 내년부 터 진검승부를 펼치게 될 최재훈과 양의지 간 주전포수 경쟁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 며, 이를 통한 팀 성적의 고공행진까지 내 심 바라고 있는 눈치다. 이지현 기자 jh-lee@wolyo.co.kr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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