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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 출범…新야권연대 가시화

‘적과의 동침’ 올바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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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同床異夢’우려속손잡은야권 연석회의 출범, 신야권연대 가시화 범야권 인사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가 모습을 드러냈다. 민주당과 무소속 안 철수 의원 그리고 정의당 등 통합진보당을 제외한 야권 전체와 시민사회 인사들 까지 합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정치 권에서는 이번 모임의 파급력에 주의를 기우리면서도 그 지속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다음 지방선거까지 연석회의가 이어져 새로운 야권연대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참가자 저마다가 가진 생각의 차이가 상당해 모임의 조기 종료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1년 여간 정국의 중심에는 국 가정보원이 자리해 왔다. 대선 직전

터져 나온 국정원 여직원의 야당 대 선 후보에 대한 비방성 댓글 작성을

시작으로, 국정원 측의 조직적 정치 및 선거개입 의혹이 포착됐기 때문 이다. 경찰 수뇌부에서는 해당 건 관련 수사팀장 교체 및 대선 전 수사결과 조기 발표를 단행 “경찰이 나서서 이번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논란 을 낳았다. 검찰이 사건을 이관 받은 뒤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구속기소를 두고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사이 마찰이 발생했고, 이후 원세훈 전 원 장의 불구속 기소로 귀결된 바 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 산하 직원의 대선 당시 정치적 댓글 작성 및 국가 보훈처의 대규모 안보교육 실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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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치

통권 1296호 알려진 뒤로는 국정원만의 정치개입 사건이 아니라 지난 정권 말 이뤄진 국가기관의 대 대적인 선거개입 의혹으로 사건은 확대됐다. 무엇보다 국정원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찍어내기’ 의혹 속 자진 사퇴하고 윤석열 전 국정원 사건 수사 팀장마저 전격 교체되자 “정부 차원에서 국 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방해하고 있 다”는 지적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정권 차원의 수사 방해를 주도한 인물로 남재준 국정원장·황 교안 법무부장관·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목하며 이들의 해임을 요구 중이다. 일개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작성 논란이 일 급 정보를 다루는 국가 주요기관의 조직적 선거개입 의혹으로 확산되며 국가기관에 대 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야권의 대표격인 민주당에서는 그 동안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 했다. 국회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지지율 역시 민주당에 비해 두 배가량 앞서는 새누리당 과 힘 대결에서 밀렸고, 한 달이 넘게 진행한 장외투쟁에서도 청와대 측의 무대응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다.

연석회의에서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가기관 선거개입의 전모와 은폐, 수 사방해 등 일체의 외압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실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남재 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즉각 해임 ▲관권선거 재발방지를 위한 개혁 입법 단행 등을 요구했다. 또 특검 추진을 위한 TF팀을 발족키로 합의하고 논의에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는 연석회의의 이 같은 의결내 용에 대해 원내에서는 야당이 특검 추진 및 국정원 개혁입법을 밀어붙이고, 시민사회와 종교계 등이 장외서 시국선언 등을 진행하며 이를 서포터 하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인사들 또한 국정원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으며, 일부 인사들의 경우 지난 대선의 무효까지 주장하 고 나섰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 명박 정권에서 자행된 불법 대선 개입이 박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했으며, 장행훈 언론광장 공동 대표는 “(지 난 대선은) 결과에 무관하게 무효”라고까지 언급했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범야권의 연석회의 출범을 강하게 비판하며 회담 자체를 평가절 하 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외투쟁에 실패한 민주당에서 새로운 야권 연대를 모색하며 내놓은 정치적 계산이란 주 장이다. 이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신야 권연대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의 실패를 만회 하기 위한 것이 신야합연대”라며 “신야합 연대가 주장하는 특검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 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특검 은 결국 대선불복이라는 정쟁의 불쏘시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 다. 같은 당 김기현 정책위의장 역시 “(연석 회의는) 야권연대 재탕으로 결국 ‘묻지마 야합’의 반복”이라며 “민주당은 야권연대 시 즌2를 할 게 아니라 지난 야권연대로 진보당이 국 회에 입성하게 된 것에 대해 대국민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번 연석회의에는 내란음모 사태 뒤 정당해산까지 거론되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빠졌는데, 연석회의에 대한 여당의 종북 프레 임을 비켜가기 위한 결정이자 정부 당국의 공안정국에 제동을 걸기 위한 수순으로 받아 드려지고 있다.

야권연대로 발전 가능성에 무게감 실리고 있는 중 안철수 의원의 연석회의 중도 이탈 가능성도 제기

대선 이후 처음 손잡은 범야권세력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의 최후선택은 야권 전체의 세집결이었다. 지난 대선 당시 후보단 일화를 이뤘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국회 제4당인 정의당 그리고 범야권 성향의 시민 사회 세력 등과 손잡고 국가기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해결책 강구에 나선 것이 다. 지난 12일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야당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 교수, 함세웅 신부, 소설가 황석영, 조국 서울 대 교수 등 시민사회·종교계 인사 100여명 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모여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 진상규명과 민주헌정질서 회 복을 위한 범야권 연석회의’를 열고 특검 실시 등을 주장했다.

근혜 정권에서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해 현 정권의 문제로 확장됐다”며 “박근혜 대통 령과 새누리당이 불법 대선개입의 진상규명 과 재발방지책 마련의 의지가 있다면 특검과 국정원 개혁 특위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적어도 국가기관 의 선거개입만은 바로잡아야한다는 믿음 때 문”이라며 회의 참석 이유를 밝힌 뒤 “대 선개입은 현 정권 정당성의 문제이며 대한민 국 민주주의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 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국가기관의 대선 개 입 의혹으로 인한 분열의 악순환을 막기 위 해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연석회의 는 야권뿐 아니라 여권을 망라하는 범국민적 동의를 끌어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 며 연석회의의 외연 확대를 주장했다. 시민사회 대표로 발언에 나선 함세웅 신부 는 “국민을 누르고 민주주의를 압살하는 정 권은 필연코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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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권연대 가능성 점화 새누리당 측 주장처럼 상당수 정치권 인사 들은 범야권 연석회의를 신야권연대 결성의 전단계로 받아드리고 있는 분위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야권 공조체제가 형성된 것은 물론 향후 선거연대 내지 정책 연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연석회의에 참석한 시민사회 인사 상당수가 지난해 총선과 대선 당시 야권 단일화를 측 면에서 도왔던 인물들이란 점에서 이 같은 추측에 더 많은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연석회의가 내년 6월 치러지


광고문의: 718.539.8890~1 는 지방선거를 대비한 민주당의 정치적 포 석이란 말들이 많은데, 실제 야권연대가 이뤄질지 여부를 떠나 그 과정 및 결과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구도 대결을 피하기 어려운 지방선거 특 성상 야권이 결집하더라도 영남 등 새누리 당의 텃밭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 다는 의견부터, 야권이 분열될 경우 선거 결과가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는 수도권에 서 연대가 효과를 발휘 할 것이란 전망들 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민병두 민주당 전략본부장 역 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안 의원을 중 심으로 하는 신당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하고 다 같이 나가면 2·3등 싸움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새로운 상상력을 갖고 모

통권 1296호 연석회의가 추진하는 모든 계획에 동참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얘기로, 실제 안 의 원 측에서는 연석회의가 추진 중인 ‘김기 춘·남재준·황교안 퇴진 서명운동’ 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 다. 연석회의가 조기 종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는 현실적인 문제도 포함돼 있다. 특검 입법을 위해서는 원내 과반인 150명 이상의 의원 동의가 필요한데, 원내 제1당 인 새누리당이 이를 반대하고 나설 경우 사실상 야권으로서는 원내에서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민주당에 서 특검 도입을 두고 예산안 처리를 결부 시킨 것 역시 이 같은 고민이 반영된 조치 로 풀이되고 있다.

국가기관 선거 개입 사태 해결 위해 범야권 결집 여당에서는 민주당의 정치적 계산이라 폄훼하기도 여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 일정 정도 공감 대를 갖고 있지 않냐는 생각”이라고 말하 기도 했다. 여당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차기 선거 서 야권연대가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다.

단기간에 끝날 수도 있어 연석회의의 야권연대로 진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야권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조기 종료 될 수도 있을 것이 라 우려 중이다. 연대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연대 이탈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참석자 대부분이 이번 회담의 목적에 대 해 국가기관 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해결하 기 위한 것이라 밝히고 있으나, 특히 안철 수 의원 측에서 연석회의를 단일이슈 해결 을 의한 모임으로 못 받아 놓은 상태기 때 문이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회담 당일 연석회 의의 지속적 참석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지금은 제가 제출했던 특검 법안 통과를 위해 협력 차원에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민주당의 이 같은 생각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국민이 원하지 않는 방법 으로 목표를 관철해선 안 된다”며 특검 도입과 예산안 처리를 엮어선 안 된다고 여러 차례 밝힌 것이다. 아울러 안 의원은 여권까지 연석회의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당이 생각하던 그림과는 분명 구도가 될 수밖에 없기에 ‘야권연대가 허상에 그 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 다. 그렇다 보니 일부 정치권 관계자들은 “ 연석회의가 힘을 얻고 이후 야권연대로 이 어지기 위해서는 중산층과 중도성향 지지 자들을 끌어 모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는 안 의원의 존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도 “하지만 내부에서부터 충돌이 발생하 고 이후 진영대결로 흐르게 될 경우에는 파괴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의 존재가 연대 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전 망까지 내놓고 있다. 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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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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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행보’김무성,‘병역논란’황찬현

주간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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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6호

DOWN

주간 업&다운에서는 한 주간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을 비교분석, 이들의 정치기상도를 평가해 보고 있다. 이번 주는 NLL 대화록 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차기 당권·대권을 향해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국회 인사청문 회 당시 병역면제 의혹 등 각종 논란거리가 불거져 나오며 국회 인사보고서 채택이 유보된 황찬현 신임 감사원장을 비교분석해 봤다.

당권·대권 향해 스타트, 활동범위 넓혀가는 중

UP

김무성 金武星, 1951년 9월, 부산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야당시절부터 보필해 온 기업가 출신 정치인으로 민주화추진 협의회 등에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지난 1990년 김 전 대통령을 따라 민 주자유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문민정 부 시절 청와대 및 정부 관료를 역임 했으며 제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후 보로 나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고 이 후 5선에 성공하며 현재 여당 내 대 표적 중진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 4월 치러진 재보궐 선거 당시 부산 영도서 압승 을 거두며 원내 복귀에 성공했는데, 이후 정치권에서는 그를 여당 내 가

장 유력한 차기 당권 및 대권 주자로 분류 중이다. 실제 재보선 이후 김무성 의원은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는 중으로 민주 당 문재인 의원이 곤혹을 치르고 있 는 NLL 대화록 논란과 관련해서도 그 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문 의원이 그에 따른 후폭풍에 시달 리고 있는 반면, 김 의원의 경우 본 인은 물론 주변에서도 검찰 조사에 대해 별달리 걱정하지 않고 있는 것. 되레 최근 들어 김무성 의원은 당권 과 대권을 향한 광폭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구인 부산 지역 의원들과 개인적 만남은 물론 대구지역 의원들 모임에도 참석하는 등 당내 인사들과 교류를 넓혀가고 있는 것은 물론, 야

당의원들까지 아우르는 ‘국회 퓨처 라이프 포럼’을 창립해 복지 분야로 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 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새누리당 의 원들과 함께 역사공부 모임인 ‘근현 대사 역사교실’을 출범시키기도 했 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본 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 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김 의원 역시 공개적인 자리서 당권 도전 의 사를 밝히는 등 이를 크게 부인하진 않는 모습이다. 한편 여당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광폭행보와 관련 박 대통령의 복심으 로 알려진 서청원 의원의 원내 재입 성 때문이 아니겠냐는 의견들도 나오 고 있는 중이다.

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 야권에서는 황 내정자에 대해 병역면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 기 중이다. 지난 1975년 7월과 1977년 7월 두 차례 진행된 신검 결과서 황 내정자가 현역 복무 대상자로 분류됐 으나, 77년 8월 진행된 신검에서 시력 이 0.05로 나오며 신체등급 5급에 따 른 군 면제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야권에서는 황 내정자가 병 역 면제 판정을 받은 후 1종 운전면 허증을 취득한 부분 역시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라 지적 중이다. 이에 대해 황 내정자는 군에 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 밝히 면서도, 시력 검사에 이상이 없으며 운전면허는 교정시력으로 땄기 때문

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 황이다. 황 내정자에 대한 의혹은 이 뿐이 아니다. 야권에서는 황 내정자 아들 의 재산신고 부분과 관련해서도 허위 신고 의혹을 제기 중이며, 이동흡 전 헌번재판소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당 시 논란이 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 중인 상황 이다. 또한 황 내정자는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 문제에 있어서도 다소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취임 전부터 정 권과 결탁한 감사원이 되는 것 아니 냐는 의혹까지 낳고 있는 중이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병역의혹에 시작부터 꼬이는 신임 감사원장

DOWN 황찬현 黃贊鉉, 1953년 7월, 경남 마산

황찬현 신임 감사원장 내정자는 경 남 마산 출신으로 사시 합격 후 판사 로서 오랜 기간 근무해 온 법조인이 다. 전산담당관 시절에는 법원 내 목 록관리 프로그램을 제작해 호평을 받 은 적도 있으며, 법관 재직 시절 이렇 다 할 구설수에 오른 적도 별로 없다. 이에 청와대와 여권에서는 황 내정 자에 대해 신임 감사원장으로서 도덕 성과 자질을 갖춘 인사라고 언급하며 , 청문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야당 측 입장은 이와 달랐 다. 황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회가 진행되자 갖은 의혹들을 제기되 며 결국 인사청문회 보고서 유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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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정보통 박지원, 구설 오른 까닭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허위 사실을 제공, 같은 당 우제창 전 의원을 되레 곤경에 빠트렸다는 의 혹이 제기됐다. 우 전 의원 측에서는 박 의원 고소까지 운운하고 있는 상황인데, 박 의원의 경우 우 전 의원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 반박 중이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 사실 관계를 떠나 박 의원의 정보력에 새삼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을 넘어 정치권 최고 정보통 중 한 명으로 알 려진 그이다 보니 또 다시 이번 같은 일에 휘말린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잘난 정보력 때문에… 지난 2011년 7월 14일 우제창 전 민주당 의원은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며 “이영수 KMDC 회장이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 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아 2010년 한나라 당 전당대회와 2011년 7·4 전당대회 때 전 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사태에 따른 전 국민적 비난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저축은행 비리 의 혹 진상규명 국조특위’의 민주당 간사였 던 우 전 의원의 이 같은 폭로는 즉각 세 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당 지도부가 저 축은행 경영진과 결부돼 이들의 비리를 묵 인해 줬다고 볼 수도 있는 내용이었기 때 문이다. 그러나 해당 건에 대해 이 회장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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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근”이라 주장하며 우 전 의원을 형사 고소했고, 이후 재판부 역시 “이 회장이 돈을 받아 전달하거나 새누리당과 홍준표 전 대표가 이를 받아 사용한 증거가 없다 ”며 우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 다. 우 전 의원으로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 지 않고 진행한 폭로 때문에 큰 위기에 빠 진 것인데, 이와 관련 최근 그의 입에서는 정치권 폭로전에 있어 상당히 자주 등장하 는 유명 인사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를 통해 해당 폭로 의 배후에 민주당 원내대표까지 지낸 박지 원 의원의 정보제공이 있었으며, 당내 영향 력이 막강하던 박 의원의 말이다 보니 이


광고문의: 718.539.8890~1 를 당의 방침으로 알고 진행한 폭로였 다고 밝힌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건의 사실여부 를 떠나 우 전 의원이 박 의원을 언급 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의 원이라면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도

정치 21

통권 1296호 지 역시 상당하다.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고 전· 현 민주당 주류세력과도 성향 상 차이 를 보이는 그임에도 불구, 정계 복귀 및 민주당 재입당 뒤 정책위의장 및 원내대표를 차례로 맡으며 MB 정권에 대항하는 야권의 핵심으로 부상했고

지 깜짝 놀라게 만드는 ‘정보의 화 신’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 도 관심들이 상당한데, 정치권에서는 박 의원이 ‘국민의 정부’ 시절 대 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실세였고 공 보 담당을 역임하며 막강한 인맥을 쌓아 뒀기 때문이라 보고 있다.

정가 최고 정보력 자랑, 그 덕에 구설수도 올라 ‘국민의 정부’ 시절 공보 업무서 쌓은 인맥 덕분 메머드급 정보를 다수 가지고 있을 것 이라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의 화신, 박지원 정보와 관련해 여당은 몰라도 야당 내에서 만큼은 박지원 의원 이상 가는 인사는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 다. 15대 국회서 처음 의원 배지를 단 뒤 한동안 정치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였으나 18대 국회를 통해 오랜 만에 국회로 돌아온 뒤, 수차례에 걸 쳐 정국을 뒤흔들어 놓을 만큼 놀라운 사실들을 잇따라 공개해 왔기 때문이 다. 이와 관련 최근에도 박 의워은 박 근혜 정부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 그에 대한 루모가 나오기 전부 터 사찰을 진행했다고 밝혀 파문을 불 러 일으킨 바 있다. 그렇다 보니 박 의원의 정치적 입

현재도 당내 실세 중 한 명으로 통하 고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의 정치적 입지는 야당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현재 그가 원내 대표 등 당직을 전혀 맡고 있지 않음 에도 불구 국회 내 소란스런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그 배후에서 막강한 영 향력을 발휘 중재에 나서고 있기 때문 이다. 다만 박 의원의 폭로가 언제나 진 실은 아니었다. 우 전 의원 사례와 같 이 가끔씩 잘못된 정보 때문에 박 의 원 스스로 곤혹을 입기도 했던 것으로 , 18대 국회 당시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아들의 로스쿨 편법 입학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 그 대표적 사례로 뽑히 고 있다.

공보 출신의 막강 인맥 박지원 의원이 야당은 물론 여당까

실제 박 의원의 정보출처는 여야 정치권부터 정보기관을 포함한 국가 기관 관계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 려져 있는데, 우 전 의원 건 역시 해 당 정보 출처가 여당 내 소장파 전직 의원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채동욱 전 총장 건은 검찰 내부 정보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야당 의원들은 “박지원 이라면 때밀이에게도 정보를 얻어올 사람”이라 평가하고도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박지원 의원 정보 력의 산실로 그의 꼼꼼한 메모습관과 이를 기록한 수첩 때문이라 보고도 있 다. 어디서 무슨 이야기를 듣던지 이를 반드시 수첩에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박 의원이다 보니, 흘려듣는 얘기가 없고 이를 기반으로 진짜 대형 정보까 지 발굴해 내는 것이란 설명이다. 정하림 기자

차기 대구시장 선거 ‘김범일 vs주성영’ 가능성 높아 차기 대구시장 직을 두고 김범 일 현 시장과 주성영 전 의원 간 대결구도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11일 대구에서는 주 전 의원의 대규모 출판기념회가 개 최됐는데, 이 자리에는 지역 내 유력자들이 다수 참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자천 타천 차기 대구시장으로 거론되 는 주 전 의원이다 보니 내년 지 방선거에서 김범일 현 시장과 치열한 공천 전쟁을 치를 지 도 모른다는 예상들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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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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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佛 대통령, 종전일 행사장서 야유 들어

돌아갈 줄 알았던‘탁신’, 상원 반대로 사면안 취소

취임 후 증세 등을 단행하며 인기가 떨어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 행사장에서 야유를 받 았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 일 프랑스 파리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 리에서 거행된 종전일 기념 행진 도중 올랑드 대통령은 일부 시민들로부터 야 유를 들었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임하라” 내지 “사회주의 독재자”란 구호가 터져 나 온 것으로 일부 시위 군중은 반증세 운 동의 상징인 빨간 모자를 쓰고 대통령에게 항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대통령이 종전일 행사 중 야유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도는 두 자릿수의 높은 실업률과 경기 회복 지체 및 증세 등으로 역대 최저 수준인 20%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경찰에서는 이날 불법 시위를 벌인 70여 명을 체 포한 뒤 조사결과 이들이 극우단체와 관련된 인물들이라 밝혔는데, 마뉘 엘 발스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극우정당인 국민전선 당원을 포함해 수 십 명의 극우 단체 사람들이 오늘 종전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존중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용납하기 어려운 행동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 는 이 같은 경찰 발표에 대해 “경찰이 멋대로 국민전선 당원들을 체포했다”라 면서 “그들의 행동에 찬성하지 않지 만 이런 불화를 가져온 것은 정 부”라고 비난 했다.

태국 정부와 여당에서 추진해 온 정치사범에 대한 포괄적 사면안이 지난 11일 열린 태국 상원의회 표결 에서 만장일치로 부결 처리됐다. 이 로써 조만간 사면 처리를 받고 고 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였던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해외 망명 생활도 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 1일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 인 잉락 친나왓 총리가 이끌고 있 는 태국 정부와 여당인 타이푸어당 에서는 2000년대 이후 발생한 정치 적 사안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정치인 및 시민운동가들을 사면해 주는 포괄적 사면안을 추진, 이를 하원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정국 의 대치국면이 길어지며 그에 따른 갈등이 장기화 되자 대대적인 국 민통합 등을 위해 사면안을 추진한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안건은 태국 내에서 전 국민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켰 다. 비록 군부에 의해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이후 개인 비리 혐의 등 이 적발된 탁신 전 총리 관련 그의 정치적 복귀를 위해 사면안이 추 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더욱이 태국 정부의 사면안 추진은 탁신 전 총 리 지지층에서도 반발을 자아냈다. 탁신 전 총리 지지자들을 상대로 강경진 압을 펼친 전 정권 관계자들 역시 사면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 기 때문이다. 이에 한 동안 태국에서는 대대 적인 반(反)정부 시위가 발발할 조짐을 보였던 것인데, 상원의 사면안 처리 부결로 태국 내 전 국적 시위 발생 위기는 일단락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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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방자치 전국은 전국은

지금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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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측근 금품 수수 혐의로 고소당해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김문수 지사 주 변에서 잡음이 터져 나왔다. 그의 보좌관 출신으로 경기도 위탁기관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모씨가 지난 19대 총선 당시 공천 명목으로 새누리당 예비후보자에게서 거액 의 금품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 지난 4일 수원지검 안산지청과 대구지검

씨가 당초 김 지사 대선캠프 구성 자금으로 5000만원을 차용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5000만원이 부담스러워 2000만원을 주겠다 고 약속하고 서울 사무실에서 5만원권으로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강씨는 당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했 으며 이후 자신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기관 의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돼, 2

총선 공천 명목 2000만원 받은 것으로 알려져 서부지청에 따르면 19대 총선 당시 경북지 역 새누리당 공천신청자였던 K(50)씨는 지 난 9월 30일 김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대구 지검 서부지청에 고소했다. K씨는 고소장을 통해 “2011년 9월쯤 총 선을 준비하던 나에게 김씨가 ‘당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김문수 지사에게 부탁하겠 다’며 김 지사의 대통령 예비후보 사무실 준비 비용 등 용도로 수천만원을 지원해 달 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K씨는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

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의혹이 제기된 후 김씨는 보도자료를 통 해 “2011년 9월쯤 부족한 아파트 전세 자 금 마련을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K씨에게 2000만원을 차용했다”며 “5개월 후인 2012년 2월쯤 K씨의 방에서 빌린 돈 2000만 원을 모두 갚았으며, 이는 사인 간의 금전 거래로 총선 공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K씨가 김 지사의 대통령 예 비후보사무실 준비 비용 등의 용도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나 당시 김 지사는 대통 령 후보 출마를 준비하지도 않았던 시점으 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경기도 소재 모 매체서는 김씨의 해 명보도가 나온 직후 김씨와 K씨 사이의 전 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가 거짓 해명 중이 라 주장했다. 녹취록을 공개한 경인일보 보도에 따르 면 K씨가 김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넉 달 뒤인 지난 2012년 1월 16일 김씨는 K씨와의 전화통화에서 “돈을 돌려 주겠다”고 말 했으며, 이에 대해 K씨는 “지사님(김문수 지사)을 위해 준 것이며, 내가 지사님과 남 이 아니고 일가다”라고 답했다. 이어 녹취록에는 K씨가 “지사님 조직 때문에 본인 형편이 어려우니 돈 좀 빌려달 라는 거, 5000만원 주기는 어렵고 2000만원 그냥 쓰라고 했는데 그거를 (김씨가) ‘지 금 갚아주겠다’ 이러면 나는(어쩌냐)”고 하소연한 내용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와 관련 김씨는 자신의 형편을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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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차용당시 ‘전세자금’ 이야기를 하 지 않을 뿐이라 주장하며, 실목적은 전세자 금 활용이 맞으며 정치적 이유는 아니었다 고 재차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피고소인 주소지에 따라 사건을 이 첩 받은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조만간 김씨 를 상대로 고소내용에 적시된 혐의 내용과 거래된 돈의 성격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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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경제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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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행담도사업 탈출‘묘연’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이 계열사의 불완전 판매 논란으로 얼떨결에 떠안은 행담도개발 사업에 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맥쿼리자산운용에 자산과 미래 사업권을 넘기기로 합의했지만 국정 감사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져 일정이 보류된 것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사업에서 ‘먹튀 논란’을 받은 맥쿼리가 2000억원대의 수익을 챙기게 된다는 주장이었다. 정계 인사의 개입으로 큰 사회적 관심 을 받았던 이 사업에 대한 매각 승인은 아직 일정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다.

있는 행담도를 민간 개발사업으로 추진해 현대건설-에콘 (Econ)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낙점했다. 에콘은 싱가포르 투자회사다. 행담도개발사업은 그러나 2001년부터 현대건설-에콘의 자금난과 분쟁이 겹치면서 중단 위기를 맞았다. 에콘 측은 지분을 국내 법인(EKI)에 넘기며 사업에서 손을 땠고 현대 건설은 EKI와 추가 공사비 100억원 분담을 두고 소송 직전 까지 가며 대립했다. 이렇게 난항에 빠졌던 행담도 사업은 에콘 측이 영입한 김재복씨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2001년 12월 행담도개발(주)의 대표이사가 된 김씨는 이

한국도로공사 이사회는 지난달 24 일 씨티은행의 행담도개발(주) 지분 매각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씨티은행은 맥쿼리자산운용에 행담도개발(주)의 지분 90%를 950여 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씨티은행은 또 전문식당과 아웃렛매

장 건설을 위한 2단계 개발비 300억 원을 인수했다. 행담도개발(주)는 행 담도개발사업의 사업주체다. 이로써 지난 2008년 씨티글로벌마 켓증권의 불완전 판매 논란으로 행담 도 사업을 자의반 타의반 떠안은 씨 티은행은 5년째 사업 철수에 실패하

게 됐다.

끊이지 않은 사건·사고 씨티은행이 행담도 사업을 맡게 된 사연은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도로공사는 충남 당진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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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듬해 자신이 세운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경 영권도 확보했다. 이후 김씨는 2003년 정부의 서남해안 개 발사업에 연구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문 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태인 전 청 와대 국민경제비서관 등 정권과 인연을 맺 었고 도로공사의 신용지원협약을 이끌어 냈다. 김씨는 이어 동북아위 관계자를 동원해 2005년 2월 8300만달러(841억원) 규모의 회 사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005년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 를 통해 이 사업에 정 전 비서관 등이 깊 숙하게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고 회사채 발

통권 1296호 행담도개발(주) 지분 매각은 지난달 초 맥 쿼리가 950여억원에 사들이는 것으로 결론 지어졌다. 도로공사도 지난달 17일 이 거 래를 승인해줬다. 그러나 거래가 완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미경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도공이 시티은행으로부터 행담도개발 주식을 인수한 맥쿼리에게 2단 계 개발사업 위험 요인을 없애주고 투자자 가 원하는 방식의 개발을 승인해줘 휴게소 운영권 매각차액 외에 1000억원 이상의 특 혜를 얹어줬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의 핵심인 행담도휴게소가 지난

사업자간 다툼·정권비리 등 계속된 논란에 반강제로 참여 맥쿼리와 매각 계약 체결했지만 특혜 의혹 불거져 ‘보류’ 행에도 불완전 판매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회사채 발행을 맡았던 씨티글로벌마켓증 권이 이 회사채에 한국도로공사의 보증이 있는 것처럼 속여 우정사업본부(6000만달 러)와 교직원공제회(2300만달러)에 매각한 것이다. 이에 씨티글로벌마켓 관계사인 씨티은행 은 사태수습에 나서 우정사업본부와 교직 원공제회에 판매한 회사채를 재매입 한 뒤 출자 전환해 행담도개발사업을 떠안았다.

“1000억 특혜 얹어줬다” 씨티은행은 지난 6월 씨티증권을 매각주 관사로 선정하고 보유하고 있는 행담도개 발 지분(90%) 전량 매각에 나섰다. 사태가 불거진 지 8년 만이었다. 행담도에는 쇼핑 타운이나 레저시설 건 설이 가능해 당시 코오롱그룹이나 한화그 룹, SK그룹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인수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이중 동원그룹은 씨티은행과 최종 협상 을 벌이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였던 것으 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처럼 업계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된

12년동안 연평균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왔고 향후 22년간 매년 100억원씩 2200억원 가량을 벌어들일 수 있음에도 매 각 대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또 “2단계 개발 투자비 2366 억원 대신에 300억원만 투자해 전문식당과 아웃렛 매장으로 개발한다면 최소 연간 50 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휴게 소 운영권 외에 1000억원 이상의 특혜에 또 다른 특혜를 안겨준 셈”이라고 강조했 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의 행담도개발(주) 지분 매각은 당분간 이뤄지지 힘들 전망이 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공재 성격이 있 는 휴게소를 펀드에 매각하는 것이 안정적 인지에 대한 이견이 있어서 일단 보류 결 정을 내렸다”며 “15일 현재 변동사항이 없으며 향후 계획이나 일정도 나오지 않았 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씨티은행 관계자는 “도로공 사의 보류 이후 변동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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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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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원죄 책임론’나오는 이유 2003년 11월 LG그룹에서 독립한 이후 자산기준 재계 16위에 오른 LS그룹이 신고리 원전 3, 4호기 불량전선 납품에 대한 책임론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에 이어 ‘LS그룹 원전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원전 사태에 핵심적인 원인을 제공한 JS전선과 LS전선, ㈜LS 등 3개 회사가 모두 LS그룹 계열사이기 때문에 책임론은 계속 불거져 나올 전망이다. 또 한수원이 JS전선을 대상으로 1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건데 이어 업계 현황 또한 좋지 않아 LS그룹 전체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와서 속죄해봤자…” LS그룹 계열사인 JS전선이 한수원 으로부터 10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 구소송에 휘말렸다. 신고리 원전 3, 4 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해 손해를 끼쳤기 때문이다. 신고리 원전 3, 4호 기 준공이 예정보다 1년가량 늦춰지 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모회사 책임론’ 부각

LS타워와 구자은 LS전선 사장.

지난 5일 전력당국에 따르면 한수 원은 신고리 원전 3, 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JS전선을 상대로 거 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혔 다. 불량 케이블로 인해 당 초 내년 2월 시운전을 시 작으로 8월 준공 예정이 던 신고리 원전 가동이 늦어져 내년 전력수급 에 대한 우려가 생긴 것은 물론, 불량 케이 블 교체로 인해 정부 와 국민들이 입게 되 는 피해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 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신고리 3, 4호기의 케이블 전량 교체비용 등을 고려하면 최소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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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 밝혔다. 손해 배상 금액은 신규 케이블 구매비용 110억원과 케이블 교체비용 859억, 전 기판매 손실액청구분 295억원을 합해 1264억원이 최소한의 금액이 될 전망 이다. 이 금액은 한수원이 JS전선의 지난 반기 말 순자산액(1264억원) 수준에 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금액은 신고리 3, 4호기에서 전기를 생산·판매하지 못해서 생기는 9691 억원 가운데 295억원 정도를 더한 금 액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수 원의 JS전선 봐주기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이 금액 역시 이번 JS전선 의 불량 케이블 납품으로 인해 한수 원과 한전, 국가가 입은 피해액 추정 치인 5조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더구나 JS전 선의 원전 납품 비리에 대한 재판 결 과에 따라 소송의 범위와 그 금액이 더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모기업인 LS그룹에 대한 책임론 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LS는 LS전 선 지분을 87% 보유하고 있고, LS전 선은 JS전선 지분 69.9%를 가지고 있 다. LS전선은 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지난해 기준 자산 총계 5조5000억원, 연 매출액 7조9000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으로 JS전선에 비해 지급 여


광고문의: 718.539.8890~1 력이 괜찮은 편이다. 이와 관련 LS그룹 측은 “사과문에 실은 내용과 상동하다”고 말했다. 판결 결과에 따라 어떤 법적 조치라도 받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JS전선의 1000억원대 소송에 대한 책임론에 대해서도 “소송이 진행 중에 있 고 판결이 나는 대로 모든 책임을 질 것이 다”며 “향후 방침에 대해서 내부 논의를 하고 있으며, 사과문이 그룹 차원의 공식적 입장이다”고 말했다.

통권 1296호 말이다. 그룹의 공식적인 입장은 주요 일간 지 광고를 통해 “LS그룹 계열사인 JS전선 의 원전용 케이블 납품과 LS·JS전선의 입 찰 담합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한다 ”며 “이번 사태에 따른 모든 책임을 이 행하는 데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지난달 20일에서야 밝혔다. 하지만 이미 그룹 대내 외 신임도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위기가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주력 계열사 LS전선의 부진까지

원전비리 책임론에 업황 부진까지…‘사면초가 LS그룹’ 한수원, LS그룹 계열사 JS전선 상대로 억대 손배청구 속죄 타이밍 놓친 LS LS그룹이 위기에 놓인 이유는 비용 발생 뿐만이 아니다. 이번 원전 불량 케이블 사 태로 인해 국민들과 직접 연결되는 전력 생산과 관련해 향후 전력난 우려 등으로 LS그룹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 이다. 게다가 LS그룹은 국민들에게 속죄할 타이밍마저 놓쳤다. 처음 사태가 발생한 이 후 5개월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지난달 17 일 국감에서야 원전 비리 사태에 대한 진 화에 나선 것. 국감에서 원전비리 사태와 관련해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국민께 송 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것도 국회의원들과 정 부가 “책임을 묻겠다”고 지적하자 꺼낸

겹쳤다. 국내 전선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 인 것과 건설경기 침체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 전선업체 가운데 하나였던 대한전선 오너 가 경영권을 포기한 점도 업황 침체 우려 를 더욱 키우고 있다. 실제로 LS전선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 조9282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2%나 감소 하는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해외 자 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 으로 알려졌다. 해외 자회사인 미국 슈페리 어에섹스와 중국 홍치전기 등은 2분기에 재고평가 관련 손실로 139억원의 영업적자 를 기록했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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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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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박사(운동치료전문가)

대체의학운동 칼럼

건강의 핵심은 ‘순환’ (한 달 이내 30파운드까지 쉽게 빼는 법) 건강의 키워드는 순환이며, 순 환의 핵심은 인체를 풀어야 선순 환이 되는데 선순환이란 크게 구 분하면 인체가 근육과 뼈(골격)가 있으나 좀 더 분류하면 근육은 내 장근육, 심장근육, 골격근육 이란 3가지 근육이 있고 뼈는 진성 뼈 와 물렁뼈로 구분 할 수가 있다. 이러한 뼈들과 근육들이 서로의 조화와 균형을 잘 유지하고 통합 될 때 원활한 선순환이 이루어 질 수가 있다. 더 이상 세분화해서 설 명하면 일반인들이 피곤해 더 알 필요성이 없어 전문가들이 챙겨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면 경 제의 키워드는 선순환인데 복지와 분배와 가진자의 기부 등을 통해 서 서로의 자양분이 되어줘야 사 회도 통합을 할 수 있고 통합이 잘돼야 역사가 발전하듯이 서민, 중소기업, 대기업이 균형과 조화 의 상생관계가 핵심인 것이다. 이 것이 잘되어있는 나라가 스칸디나 비아 반도의 3개국과 서독, 덴마크 , 벨기에 등 작은 나라들이 많지만 경제대국 소리를 들으며 최고의 삶을 누릴 수가 있다. 계층 간에 통합이 잘 된다는 것은 서로가 먹 이사슬이 잘 되어줘 상생관계가

잘되므로서 융합이 이루어지는데 일방통행식이나 선의의 경쟁이 아 닌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경쟁은 급기야 자기도 언젠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미생물이나 박테리아 를 다 박멸하면 인간도 살아남을 수가 없듯이 통합도 약자와 함께 지탱할 때만이 성공한 삶, 건강한 사회가 보장된다. 이러한 선순환 은 건강에도 인체에도 삶에도 필 수적일 수밖에 없다.

건강의 키워드는 원활한 순환 인체란 모든 기능(근육, 뼈체계)

은 순환이 원활하면 병도 안 걸리 고 죽기도 힘들 것이다. 모든 병이 순환장애에서 발생하듯이 어떻게 원활한 순환을 위해 우선순위에 입각해서 단계적으로 풀어야 할 것인지 자신의 인체에 대한 정보 와 풀어내는 운동기술은 터득하는 만큼 보장받는 것인데 운동의 목 적은 인체를 풀어주기위해 하는 것으로 풀어주는 운동과 간화운동 의 조화가 중요한데 그 방법과 절 차가 반듯이 지켜져야 할 것이다. 운동은 학문적으로 4가지 수단이 있다. 첫째, 맨몸운동이고 둘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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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를 위시한 제 3자에 의한 운동 수단이며 셋째는 기구에 의한 운 동수단이고 넷째는 기계에 의한 운동수단이 있다. 세상을 살면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직업을 갖 고 식당을 가든 산과 바다에 가던 지 그 환경이란 다양한데 다양한 환경에 따라 기구, 기계, 제3자 맨 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모두 그 실정에 맞게 몸을 풀고 유 무 산소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모 두 다 갖추어져 있어 응용능력만 있으면 고려할 필요성이 별로 없 다. 그 이유는 자연생체에 맞게 운동을 해야 하는데 인체를 기계


광고문의: 718.539.8890~1 에 맞춰야 하는 아주 비과학적이 고 자연생체 섭리에 어긋나기 때 문에 비효과적이고 영양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 외에는 제 환경 에서 응용할 수 있는 운동능력이 부족하여 못하고 있거나 쓸데없이 맞지도 않는 비과학적이고 비능률 적인 영양과 없는 운동을 하므로 서 운동 잘못한 직후에 가볍고 상 쾌하며 힘이 생겨야 할 운동이 잘 못한 운동 후에는 피곤하고 힘이 없고 귀찮고 권태스러운 반응이 나타나는데 운동 후에 인체가 부 분 혹은 상하체 통증까지 많은 사 람들은 발생한다고 호소하기도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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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6호 원활한 순환의 키워드는 풀어주는 운동

운동의 목적이 인체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서 풀어주어 영양공급 과 세포들의 적극적인 활동 및 줄 기세포의 공급과 활성화로 면역력 을 강화시켜 자생력을 100% 보장 하는 것이다. 운동은 배워서 하는 것이지만 수준 높은 운동전문가를 잘 선택해야 대박이다. 대부분의 허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체육관이 나 기타 전문 집단에 가서 운동할 때 전문가들이 힘이 없고 약하다 고 강화운동 위주로 시키고 조언 하는 유형이 비일비재하다. 약체 질과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인

데 풀어주지는 않고 오히려 강화 운동 위주로 조언하고 시킨다는 것은 더욱 척추가 경직되어 아주 나쁜 황경을 만들 수밖에 없는 것 이다. 아주 천천히 그리고 약하게 부터 매우 조금씩 그리고 수시로 쉬어가면서 상하체 부위별로 일일 3~5회씩 시도하면 일주일만 해도 인체의 큰 변화가 반듯이 나타나 게 되어있다. 이러한 풀어주는 운 동을 모든 환경에서 다 할 수 있 다는 것이 대체의학운동이다.

운동의 키워드는 호흡이다 운동의 3대요소가 자세균형, 강 도, 호흡이다. 그 중에서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고난도의 운동일수록 목표 달성도 힘들뿐더러 사고 위 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3대요소중 첫째 자세균형이 안 갖춰지면 평생 운동을 해도 인체 구조에 맞지 않아 기능(근육, 뼈) 이 향상되고 강화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둘째 강도는 노약자, 병자, 건강 한자의 컨디션에 맞게 부위별로 단계적으로 해야지 무조건 많이 하고 길게 하고 강하게 한다고 인 체가 적응되면서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과 사고에 원인제공만 하는 것으로 그날그날 적응 할 수 있는 정도에서 조절이 필요하다. 셋째 호흡은 운동의 약방에 감 초로서 어떠한 운동 즉, 축구, 배 구, 테니스, 기계체조 증 어떠한 운동에도 호흡이 맞지 않으면 사 고 위험성도 크고 비능률적이며 고난도의 운동일수록 더욱 요구 되고 특히 통증 해결하는데도 풀 어주는 운동에도 치밀한 호흡이 전제되고 만성질환 더 나아가 악 성질환에도 호흡이 필수적이다. 동작과 호흡은 일치해야 되는데 모션과 액션을 한때 호흡과 동시 에 시작하여 동작이 끝날 때 호흡 도 끝내야하고 호흡이 끝나면 반 듯이 동작도 멈춰야만 된다는 뜻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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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운동의 3대 요소는 반듯 이 바디를 부위별 진단결과를 토 대로 이루어져야만 영향가, 영양 가 있는 운동이 될 수가 있다. 한방이나 양방에서도 혈액, 소 변, 혈압, 맥을 짚어보고 그 결과 에 대한 처방을 하듯이 운동을 하 고 싶으면 반듯이 실습도 하고 독 립적으로 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남녀노소, 약체질과 각종 질환자의 인체가 모두 다양하게 군형이 틀리고 골격의 형태가 걸 음걸이, 직업별로 모두 틀리듯이 사전 바디진단을 통해서 무슨 운 동이 필요하며 부위별로 어떤 자 세 균형이 요구되고 강도조절을 어떻게 하며 호흡은 동작마다 어 떻게 맞춰야 하는지 알고 하지 않 으면 그것이 곧 마구잡이 운동으 로 인체에 해악을 끼치거나 효과 가 없거나 치명적일수가 있다 하 겠다. 운동은 가장 경제적이고 능률적 이며 시간, 장소, 경제가 필요하지 않고 세상에 나와 있는 어떠한 만 성질환이며 악성질환에도 만병통 치약임을 과학은 증명하고 있다. 한번 방문해 실천하는 자만에 성공의 지름길이고 많이 생각하고 주춤하는 자만이 실패부류에 속하 는 자로서 실천만이 성공이 보장 된다. 상담 및 문의: 718-661-0907


32 사회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통권 1296호

국세청-KG이니시스 200억 소송

전모

국세청“추징 방해”vs 이니시스“사실무근” 국세청과 KG이니시스가 백종진 전 KG모빌리언스 회장의 세금 납부를 두고 소송을 진행 중이다. 국세청은 KG이니시스가 백 전 회장에 대한 과세를 고의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니시스 측은 정당한 금전 거래로 과세 방해는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09년 오너 3형제가 모두 구속되며 큰 관심을 받았던 프라임그룹 비자금 사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소가만 200억원이 넘는다. 소송 결과에 따라 KG모빌리언스의 지배 구조가 변경될 수 도 있다. 1심에서 패소한 국세청이 항소를 검토 중인 가운데 KG이니시스 측은 말을 아꼈다.

복, 항소에 무게를 둔 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는 않았지만 항소하는 방향으로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단은 프라임그룹 비자금 사건 이번 소송은 프라임그룹 비자금 사 건에서 비롯됐다.

계열사인 프라임벤처캐피탈의 유상증 자에 참여해 한글과컴퓨터 자금 50억 원을 납입했다. 당시 프라임벤처캐피탈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자금 수혈이 필요했지만 장부상 평가가격이 주식 1주당 1.25원 에 불과할 정도로 기업 가치가 낮아 투자자가 없자 계열사 자금을 끌어들 인 것이다. 백 전 회장은 또 이듬해 12월 전자

백종진 전 회장, 수백억원 대 횡령·배임으로 징역형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 관계자들이 지난 2008년 9월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았던 프라임그룹에 대해 압 수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월요신문 DB>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서울지방국세 청이 KG이니시스를 상대로 낸 사해행 위 취소소송에 대해 지난달 18일 원고 패소 판결했다. 국세청은 백종진 전 KG모빌리언스 회장이 보유했던 KG이니시스의 KG모 빌리언스 주식 646만195주를 반환하라 며 지난해 7월 소송을 냈다. KG이니시스가 백종진 전 회장에 대 한 국세청의 세금 추징을 방해할 목적 으로 이 주식을 넘겨받았다는 취지다. 1심에서 패소한 국세청은 판결에 불

검찰이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하면서 백종 진 전 회장의 비리 혐의를 포착했고 국세청도 그의 미납 세금을 발견한 것 이다. 백종진 전 회장은 백종헌 회장 의 막내 동생이다. 검찰에 따르면 백종진 전 회장은 지 난 2003년 소프트웨어업체인 한글과컴 퓨터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2006년 2월, 백 전 회장은 백종헌 전 회장과 모의해 프라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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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업체인 사이버패스의 지분 20% 상당을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는 과정 에서도 한글과컴퓨터 회사 자금 100억 원을 유용했다. 100억원은 백 전 회장 이 사이버패스 인수에 사용한 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결과적으로 백 전 회장은 한글과컴 퓨터에 15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셈이다. 그의 회삿돈 유용은 사이버패스에 서도 계속됐다. 금액도 커졌고 공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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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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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사회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통권 1296호 도 생겼다. 백 전 회장은 개인 채무가 커지 자 이듬해 1~3월 당시 김광수 사 이버패스 대표와 짜고 회사가 보유 하던 모빌리언스 주식 280만주를 228억원에 사들이는 것처럼 허위서 류를 꾸며 189억원을 빼돌렸다. 또 회계 장부를 조작해 둘째 형 인 백종안 전 대한은박지 대표에게 사업 선급금을 넘겨주기도 했다. 이 런 식으로 백 전 회장이 횡령한 사 이버패스 자금은 총 410억여원에 달했다. 백 전 회장은 2008년 9월 검찰에

KG이니시스와의 거래를 확인했다. 백 전 회장은 2008년 6월 KG이니 시스에게 자신이 보유하던 모빌리 언스 주식 280만3069주를 주는 대 신 현금 250억원을 받는 거래를 했 다. 담보는 백 전 회장의 모빌리언 스 주식 48만4538주와 워런트(신주 인수권증권) 222만1235주가 설정됐 다. 이밖에도 백 전 회장은 2009년까 지 3~4차례에 걸쳐 KG이니시스의 자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 국 이들 주식과 워런트, 담보는 추 후 총 646만195주로 전환돼 KG이니

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국세청과 달랐다. 1심 재판부는 “채무자의 무자력 여부는 사해행위 당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계 약 체결 당시 백 전 회장이 다수 부동산을 소유했었고, 경매에 부쳐 진 건 그 이후라 무자력자가 아니 었다는 설명이다. 법원은 또 “채무자의 재산처분 행위가 국가에 대한 사해행위가 되 기 위해서는 일반채권자들을 해하 는 결과가 초래돼야 한다”며 “전

국세청 “항소 검토 중”… 이니시스 “말하기 곤란” 구속됐으며 2010년 6월 대법원으로 부터 징역 5년과 추징금 29억여원 을 확정 받았다.

1라운드는 국세청 패 국세청의 개입은 이즈음 시작됐 다. 국세청은 백 전 회장이 불법적 인 행위를 통해 수익을 거뒀을 것 으로 보고 조사에 나서 미납 세금 추징을 시도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추징이 있던 당 시 백 전 회장은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고 파악된 재산도 거의 없었다. 이에 국세청은 백 전 회장의 과 거 금전 거래 내역 파악에 돌입, 곧

시스로 넘어갔다. 646만195주는 현재 KG이니시스 가 보유중인 KG모빌리스언스의 주 식(854만3229주)의 2/3를 웃도는 양 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KG이니시 스가 백 전 회장의 추징을 피할 목 적으로 대출 자격이 없음에도 돈을 지급했다”는 취지로 소송을 냈다. 백 전 회장에게 KG이니시스의 KG모빌리언스 주식이 반환되면 미 납 세금을 받겠다는 계산이었다. 이에 당초 소가는 양도소득세 미 납분인 24억3695만원이었지만 백 전 회장의 횡령·배임 관련 미납부 세금과 가산금으로 지난 7월 2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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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정을 볼 때 백씨와 이니시스간 계약이 일반채권자를 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이같은 점을 종합해 “백 전 회장이 무자력 상태에 있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고, 계약이 사해행 위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각 계약의 취소 및 원상회복을 구하는 원고( 국세청)의 주장은 더 살필 필요 없 이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소송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입장 을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 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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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핫이슈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통권 1296호

“수렴청정그만하고, 그만하고,즉각 즉각물러나라” 물러나라” “수렴청정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미술품 비리 의혹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미술품 비리 의혹이 수면 위로 또다시 등장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하나은 행 종합 검사를 실시하던 중 김 전 회장 재임 시절 미술품 거래와 관련해 의문스러운 점을 발견, 조사에 착수 했다. 당국은 김 전 회장이 고가의 미술품 거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후 정·관계 로비 목적으로 사용했는 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이 MB정권 시절 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위상을 자랑해왔던 인물이고, 이 당시 하나고 설립 특혜, 외한은행 인수 특혜, 미래저축은행 지원 특혜 등 각 종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이번 조사 역시 구 정권 인사 척결 일환이 아니냐는 시각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김 전 회장에 대한 비리 의혹을 포착해 하나은행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 전 회장 재임 시절 하나은행이 대량 으로 매입한 미술품 거래 내역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은 미술품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하나은행 임직원 출신이 운영하는 2~3곳의 도매상을 통해 주로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을 발견, 김 전 회장이 비자금 조성이나 정·관계 로비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객 전도 된 금감원 종합검사 당초 금감원은 통상적인 시중은행 정기 종합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했다. 하

지만 이제는 김 전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연루 된 만큼, 조사 방향을 급선회했다. 조사 대상이 주객 전도된 셈이다. 고가의 미술품 거래는 과 거에도 현재에도 재벌과 정관계 고위 인사들이 비자금 조성 및 로비 목적으로 사용돼 왔다. 미술품은 정확한 가치를 산정하기가 어렵고 개인 간에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정부 차원의 관리가 힘든 물품이다. 때문에 미술품 을 이용한 비리 의혹 등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 장 비자금 사건을 비롯해 이재현 CJ그룹 회장 비자금 사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비자금 의혹 사건 등 수많은 재벌 총수들이 미술품 거 래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거나 로비 목적으 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실제 일부 사실 이 드러나기도 했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현재 하나은행이 소장하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하나금융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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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고 있는 미술품은 약 4000점에 달한다. 이 중 1000여점은 본점에 소장돼 있고 2000여 점은 창고에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다. 이 대부분이 미술품 애호가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이 재임 시절 사놓았다. 김 전 회장은 ‘큐레이터’를 자처할 정도로 미 술품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전해지며 그가 재임할 당시 하나금융은 세계적인 작가들 을 불러 미술계의 동향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특히 금감원과 김 전 회장의 관계를 감안하면 이번 조사는 남다른 의미 를 갖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10일 ISS 사태의 관리감 독 책임을 물어 어윤대 전 KB금융그룹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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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요구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당시 김 전 회장이 외환 은행 인수를 확정지은 후 돌연 사임을 했음 에도 하나미소금융재단과 하나고등학교 이 사장으로 취임해 ‘은막 경영’을 시도하 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래저축은행 의혹 수사도 관전 포인트 이런 가운데 이번 금감원 조사에서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 김 전 회장의 미 래저축은행 부당지원 의혹이 밝혀질지 주 목된다. 미래저축은행 부당지원 의혹에 동 원된 물품이 다름 아닌 미술품이기 때문이

금감원, 하나은행 종합 검사 중 미술품 비리 혐의 포착 하나캐피탈의 미래저축은행 부당지원 의혹 밝혀질 수도 장에게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금감원은 ‘미래저축은행 부당지 원’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서는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 전 회장에 대한 ‘봐주기 논란’이 일었고 어 전 회장의 징계 수위도 예상보다 낮아 금감원은 국정감사에서 질타를 받았 다. 외환은행 노조도 금감원의 조사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미술품 거래 의혹 등에 대해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 사를 촉구한다”며 “김 전 회장의 부당한 경영간섭에 대해서도 조사가 필요하며 김 전 회장은 수렴청정을 중단하고 즉각 물러

다. 검찰은 지난해 5월 하나금융그룹 사옥 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회장이 김찬경 미 래저축은행 회장의 청탁을 받고 하나캐피 탈에게 미래저축은행에 투자하도록 지시했 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함이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김 전 회장 재임 시기인 지난 2011년 9월 미래 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미래저축 은행은 당시 적기시행조치 유예로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고 있던 곳이었다. 즉, 일반 적인 경우라면 투자가 이뤄질 수 없는 상태 였다. 그러나 하나캐피탈은 145억원을 투자 했고 김찬경 회장에 이어 지분 9.93%를 보 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나캐피탈이 받은 담보도 의문을 샀다. 하나캐피탈은 미래저축은행이 보유하던 박 수근 화백 작품 등 미술품 5점 등을 담보로 잡았다.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과 아이’ 와 미국 작가 싸이 톰블리의 ‘볼세나’, 김환기 화백의 ‘무제’ 등이다. 이 중 볼 세나의 감정가격은 무려 150억~17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미술품들이 미래저축은행이 서미갤러리에 빌려준 285억원을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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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로 잡았던 것이라는 점이다. 미래저축 은행의 소유임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지 만 하나캐피탈은 이를 담보로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미래 저축은행으로부터 받았던 미술품은 이미 경매를 통해 모두 처분했으며 이번 의혹과 미래저축은행 부당지원 의혹 사건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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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판결

주간 워스트판결

‘대구 10월 사건’ 희생자 유족에 국가 배상 판결

‘미네르바’ 박대성씨, 국가 상대 위자료 청구소송 패소

법원 “국가는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누리꾼들 “그럼 국정원 직원들도 일단

손해배상할 의무가 있다”

104일 감옥에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해방 직후 미군정의 식량 정책에 항의하던 시민들에게 경찰이 총격을 가한 이른바 ‘대구 10월 사건’의 희생자 유족들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이 영숙)는 ‘대구 10월 사건’ 희생자 유족 김모씨와 이모씨 등 21명이 국 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지 난 3일 밝혔다. 법원은 김씨 등 10명에게 희생자 에게 8000만원, 배우자에게는 4000만 원, 부모와 자녀에게는 각 800만원, 형제자매에 대해서는 각 400만원을 위자료로 정해 상속관계에 따라 지 급할 것을 지시했다. 다만 이씨 등 11명에 대해서는 사 건 당시 사망자들이 경찰에 의해 살 해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당시 경찰이 적법절차 를 거치지 않고 민간인을 살해한 것 은 국민의 기본권인 신체의 자유와 생명권, 적법절차에 따라 재판을 받 은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 가는 소속 공무원들의 위법한 직무 집행으로 희생당한 희생자와 그 유 족들에게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 다”고 판시했다. 또 “당시 미군정의 지휘, 관리

아래 있던 경찰 등의 불법행위로 발 생한 사건이라 하더라도 정부수립 직전 대한민국과 미국이 맺은 협정 에 따라 국가가 이 사건에 대한 책 임을 승계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들 의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한 권리남용으로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대구 10월 사건’에 대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 결정에서 희생자 및 희생추정자로 확인된 사망자의 유족들로 국가가 희생자 및 유족들에게 배상할 책임 이 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논란으 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네르바 ’ 사건에 대해, 인터넷 논객 ‘미 네르바’ 박대성씨(35)에 대한 검찰 수사와 기소가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2단독 홍성욱 판사는 박씨가 “위자료 1억원을 지 급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홍 판사는 “박씨에 대한 무죄 판 결은 공익을 해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워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 기 때문”이라며 기소 자체는 적법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슷한 사안에서 전기통신 기본법 위반으로 기소한 전례가 거 의 없다고 해서 박씨에 대한 공소제 기 자체가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씨는 지난 2008년 7월과 12월 인터넷 포 털사이트에 ‘환전 업무가 중단됐다 ’, ‘정부가 달러 매수를 금지하는 긴급공문을 발송했다’는 내용의 글 을 올렸다가 이듬해 1월 긴급 체포 됐다. 검찰은 공익을 해치려고 허위사실 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들어 박씨를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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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법원은 2009년 4월 “글의 내용이 허위라는 인식이나 공익을 해칠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 며 무죄로 판결했다. 박씨는 이 기 간 동안(104일) 옥살이를 했다. 이에 박씨는 형사재판을 받던 중 기소의 근거가 된 전기통신기본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다. 이 법 47조 1항은 ‘공익을 해할 목적 으로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공공연 히 허위의 통신을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헌법재판소는 2010년 12월 “‘공 익’의 의미가 불명확하고 추상적이 어서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명확성 의 원칙에 위반된다”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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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현대차

된 정책 바로 잡을 것” 동안 실리 노조가 안정을 꾀한다는 명목으 로 막대한 노조비를 탕진하는 현실성 없는 사업을 계속 해왔다. 특히 올해 실시한 사측 과의 임금 협상이 실패로 돌아옴에 따라 조 합원들의 불만과 분노가 터져나왔다. 그렇 다보니 후보로 나서면서 한 번 해보자는 결 심이 서게 된 것이다. -선거 활동 당시 많은 사안들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으로 안다. 가장 중점적으로 나서 해결할 문제는 어떤 것인가. 잘못 돼 있는 기본급 구조를 바꾸 는 것이 우선이다. 이유는 실리 노조 12년 동안 기본급 인상을 등한시 하고 , 성과금 등 각종 수당으로 기본급을 대체해 오다보니 임금구조가 왜곡된 측면이 강하다. 현대중공업의 급여는 외부에 알려 진 것과 달리 기본급 구조가 낮은 편으로, 특히 40세 이하 젊은 노동자들의 기본급 구 조가 170만원선이라 상대적으로 낮다. 32년 동안 회사에 몸담은 나 역시 230만원 채 되 지 않는다. 기본급을 바꾸지 않으면 노동자 들의 사기가 살지 않으니 희망이 없다. -현장 업무를 주로 하는 노조의 경우 기 본급 인상도 중요하지만 산업재해도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인 줄로 안다. 현장 노동의 경 우 업무를 하다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일이 다반사이지 않나. 그렇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안이 맞다 . 특히 산업재해의 경우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하고, 올해도 그런 경우가 여러 번 발생되기도 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산

인터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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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처우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문제는 사측 이 산업재해 빈도수가 늘어나면 회사 입장 에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사측은 그걸 감추기에만 급급하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회 사의 산재발생률이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국가로부터 그와 관련한 세제혜택을 받는 등 보조를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 산재가 발 생되면 현장에서는 그것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이 다반사다. 그것을 우리는 ‘산 재 은폐’라 부른다. 그것을 방지하도록 할 것이다.

같은 길, 다른 행보 ‘주목’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노동계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 현대중공업은 강성계통인 정병모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실리’에 서 ‘강성’으로 노선이 바뀌었다. 반면 현대차는 집권하고 있던 강성 계통이 실각했다 . 현대중공업은 지난 달 마무리 된 선거에서 정병모 후보 52.7%를 얻으면서 그동안 집 권했던 실리노조의 김진필 후보(45.5%)를 눌렀다. 김 후보는 현대중 제 19대 위원장을 역임했고, 이번 선거에도 후보로 나섰다. 반면, 강성에서 실리 노선을 추구하고 있던 현대차 노조는 지난 6일 실시한 새 위원장 선거 1차 투표에서 5명의 후보 가운데 강성으로 분류됐던 3명이 모두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 때문에 실리 성향으로 분류됐던 ‘현장 노동자’ 소속 이경훈 전 노조위원 장과 ‘들불’ 소속 하부영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누가 됐든 온건 쪽으로 변화가 예상됐다. 한편, 현대차 문용문 현 노조 위원장은 재임 2년 동안 총 43차례의 파업을 강행해 조 합원들의 격한 반발을 산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소속 한 노동자는 “노동자 일부는 ‘귀족노조’라는 구설로 노조의 명예를 실추시킨 현 집행부가 조합원들의 민심을 얻 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당신인, 노동자 복지와 인권 증대 향상에 노력 기울일 것 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임금은 해마다 상 승되는데, 여기서 제외되는 것을 당연시 여 기게 됐다. 실제로 정년 연장을 두고 실리 노조가 자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임금 이 낮아지기 때문에 정년이 늘어난 것이 별 다른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이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 노동자들의 정년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 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 노동자의 정년 실태와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정년과 관련해서는 ‘임금 삭감 없는 정 년 60세’를 내세웠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만60세를 정년으로 정해놨고, 만 58세를 정 점으로 정년까지 임금 10~50%까지 낮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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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약 중 ‘사회 적응기금’은 대학을 진학하지 않는 자녀를 가진 노동자에게 1인 당 1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일각에서는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하 던데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가. 1인당 1000만원 정도를 지급한다는 내용 이 맞다. 이 공약을 내세우게 된 것은 학벌 위주의 사회 속 대학 진학에 뜻이 없는 노 동자 자녀의 미래를 생각해서다. 현장 조합 원 입장에서는 본인의 자녀들만큼은 좋은 대학에 진학해 반듯한 직장에서 일하길 바


48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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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6호 추진할 수 있는 것들이라 여긴다. 그러나 서 둘지 않겠다. 차근차근 해나갈 것이다.

란다. 그것은 부모의 마음이다. 그러나 대학 에 뜻이 없는 자녀도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 보니 억지로 대학을 진학한 이후에도 자리 를 제대로 잡지 못해 방황하는 자녀를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 다. - 중공업과 건설 등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활약이 차츰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 여성 임에도 불구하고 도장이나 용접 등 어지간 한 남성들도 하기 힘든 업무에 여성 노동자 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현대 중공업 내부에서도 이러한 여성 노동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어 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현장에서 여성노동자들의 활약상이 두드 리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노 동자들 역시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 맞 다. 그러나 중공업이 남성 중심의 사업장이 다 보니 여성 참여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

예전에는 여성 노동자들이 가입돼 있는 여 성부가 따로 존재했지만 지금은 아예 없어 졌다. 현재 여성부 상정을 진행하고 있긴 하 지만 여성 노동자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이중적인 면이 있다. 물론 조합원 신분을 가 지고 있는 여성 노동자들을 그리 보진 않는 다. 현재 여성 노동자들은 사각지대에 있다. 예를 들어 3~4년 채용했다 해임하는 등 보 이지 않는 압력은 있다. 여성 노동자들의 인 권 등은 다루고 있지 않지만 이 역시 앞으 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여기고 있다. - 임기 2년 동안 이러한 공약들이 다 지 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이 사측이 쉽게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상반기 매출 5000억원에 가 까운 흑자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역시 1조원 가까운 매출을 냈다. 재무구조 역시 탄탄하 기 때문에 경영진의 판단만 제대로 선다면

- 당선 이후 노동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민주노총에 다시 재가입 할지를 두고 관심 을 표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4년 박일수 열사의 분신자살과 관련해 노 총에서 제명됐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한 이 야기를 듣고자 한다. 민주노총 재가입 할 의사는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나 혼자 독단적으로 처리할 문제는 아니다. 조합원들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 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조합원들과 협의 하 에 추진할 것이다. 작고한 박일수 열사는 ‘ 인터기업’ 하청노동자 출신이다. 작업조건 에 불만을 갖고 개선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시기 집행부였던 실리 노조 측에서 소극적 으로 대응하는 바람에 상 급단체에서 ‘반노동자적 행태를 보였다’며 제명했 다. 그 당시 15대 탁학수 위원장 집권 시기였는데, 박 열사의 죽음에 분노한 사회단체 등 방문조차 격 렬하게 막아 지역과 상급 단체의 분노를 동시에 샀 다. 때문에 실리 노조 12년 동안 일궈놓은 반노동적 행위를 바로 잡는 것이 최 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선 거 과정에서 고통 받았던 선거 구조개선 등이 적극 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노총 재가입은 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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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다 이뤄놓은 후 결정할 문제다. - 정 당선인의 꿈과 소신, 앞으로의 현대 중공업 노조의 미래를 들려 달라. 노조의 본래 기능인 자주적·독립적인 부 분이 많이 소실됐다. 2년 동안 그것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조합원들이 어깨 펴고 일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현장,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들겠다. 노동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 또한 지 역사회가 처한 현안들을 함께 공유하고 공 부하면서 해결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다. 무 엇보다 나를 비롯한 조합원 모두가 한 마음 , 한 뜻으로 이러한 사안을 잘 해쳐나갈 것 이라 믿고 있다. 황현주 기자 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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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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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뷰티족(族)이 뜬다 최근 집에서, 스스로, 간편하게 아름다움을 가꾸는 셀프 뷰티족(族)이 늘고 있다. 에스 테틱이나 피부과, 헤어숍 방문 시 발생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 다는 점에서 집에서 뷰티 제품을 직접 만들거나, 전문 뷰티 기기를 구입해 사용하는 이들 이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그 영역은 스킨케어와 헤어 트리트먼트, 스타일링은 물론 전문 치료까지 확대되고 있다.

“혼자서도 잘해요” 내 타입에 맞춰 직접 만든다 가구에만 D.I.Y.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은 내 피부 타입에 맞는 특별한 케어를 위 해, 스킨케어 제품과 헤어팩도 직접 만들어 서 사용하고 있다. 직접 만드는 뷰티 제품 의 특징은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 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보편화 된 것이 녹차를 활용한 스킨과 팩. 녹차에 함유된 비타민C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 화를 억제하고, 거친 피부에 탄력과 보습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녹차 스킨은 녹차티백이나 잎녹차를 우려 내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정제수 와 글리세린을 함유하면 완성된다. 또한, 녹 차가루와 미지근한 물, 밀가루를 고루 섞어 주면 각질 관리와 피부 진정 효과가 탁월한 녹차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접 만든 천연 화장품의 경우, 변질의 위험이 있어 1주일 이상 보관 및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 반드시 소독된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잦은 펌과 염색으로 심하게 손상된 머릿 결 회복을 위한, 헤어팩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올리브 오일과 요거트를 섞어 모발에 발라주면 윤기 있고 촉촉한 머릿결

로 가꿀 수 있으며, 양배추를 즙을 내어 녹 말가루와 섞어 발라주면 탄력 있고 힘 있는 머릿결을 만들 수 있다. 천연 헤어팩의 경우 , 헤어팩 찌꺼기가 두피에 남아 있으면 모공 을 막아 탈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무엇보 다 깨끗하게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다.

’는 전문 클리닉에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블루 라이트 테라피와 동일한 원 리를 적용해, 여드름의 근본 원인인 피부 속 박테리아를 제거해 주는 가정용 여드름 치 료기기이다. 한국 식약처 허가 및 미국 FDA 등록을 통

스킨케어, 헤어팩은 물론 여드름 치료까지 집에서 손쉽게 예뻐지는 다양한 방법 등장 전문 뷰티기기 인기 셀프 뷰티족(族)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문 뷰티 기기이다. 구입 하면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 니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무엇보다 손쉽 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사랑 받 고 있는 것. 트리아뷰티의 ‘스킨 퍼펙팅 블루 라이트 ’는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방해하는 여 드름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 어, 바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전문 뷰티 기 기 중 하나이다. ‘스킨 퍼펙팅 블루 라이트

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아 집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여드름을 치료하고 예 방할 수 있다. 매일 6분간 꾸준히 사용하게 되면, 2주 후면 피부가 깨끗해지고, 여드름 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4 주 후부터는 염증으로 울긋불긋 했던 피부 색이 깨끗하게 변화되고, 8주 후면 여드름 발생이 줄어들며 더욱 깨끗하고 건강해진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혼자 연출할 수 있 는 자동 헤어 스타일링기도, 셀프 뷰티족(族 )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비리스의 미라컬은 적당량의 모발을 잡 은 뒤 끝부분만 기기에 넣고 누르면, 자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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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기기 안으로 모발이 말려 들어가 웨이브 가 손쉽게 완성된다. 온도와 웨이브의 방향, 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컬을 만 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거나 손이 닿지 않는 뒷머리 연출도 가능하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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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예술상' 조용필 은관 문화훈장 "2013년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가수 조용필이 은관 문화훈장을 수 여받았다. 18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 림픽홀에서 ‘2013 대한민국 대중문 화 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은관 문화훈장을 수여받은 조 용필은 “안성기씨는 상복이 많다고 하지만 저는 2000년 대 이전에 상이 많았고 그 이후에는 상을 못 받았다. 안성기씨가 부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서 그나마 안성기씨에게 할 얘기가 있을 것 같다"고 위트있는 발언으로 웃음 을 자아냈다. 조용필은 “여기 와 계신 분들 다 마찬가지겠지만 평생 음악을 사랑하 고, 아끼고, 음악을 하고, 많은 분들 과 만나고,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했다"면서 “나이가 많이 들었지 만 현역으로 열심히 뛰고 싶다"는 소 망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헬로' 앨범을 내 서 운 좋게도 히트를 했다. 또 큰 상 도 받아 2013년도가 영원히 잊지 못 할 한 해가 될 거 같다. 더욱더 열심 히 하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조용필이 수상소감을 밝히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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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 자리한 조용필의 팬클럽 회 원들은 요즘 아이돌 팬들의 호응에 버금가는 격렬한 환호성을 지르며 ‘ 오빠’ 조용필의 수상을 축하해 눈길 을 끌기도 했다. 조용필은 ‘여행을 떠나요’ ‘단 발머리' 등 수 많은 국민가요를 발표 했으며, 2013년 출시한 19집 ‘헬로 (Hello)'로 전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 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 이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로 2010년 부터 매년 시행됐다. 올해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 에는 ‘문화훈장'에 조용필 이혜경 패티김 안성기 김성수 구봉서, '대통 령표창'에 이정길 정성조 최헌 전제 덕 선우용여 류승완 송병준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국무총리표창'에는 최양락 박일 김갑수 배수연 이승환 김목경 김지선 서수민, ‘문화체육관광부장 관표창'에 고은경 김준호 시크릿 신 현준 씨스타 이루 장서희가 선정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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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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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현아’ ‘현아’ 섹시한 트러블메이커 ‘현아’ ‘현아’ ‘현아’ ‘현아’ 혼성 유닛 ‘트러블메이커’가 더욱 섹시해져서 돌아왔다. 그 중에서 도 단연 눈에 띄는 멤버는 포미닛의 ‘현아’다. 지난 2011년 12월 가요 계에 섹시열풍을 불러일으킨 현아가 이번엔 더욱 화끈해진 모습으로 다 시 돌아왔다. 트러블메이커 멤버 장현승(비스트)과의 터치도 더욱 과감해 졌다. 공개된 무삭제 뮤직비디오 또한 19세 관람불가 딱지가 붙을 정도로 한층 더 요염하고 야릇해져 눈길을 끈다.

‘가요계 섹시아이콘’

현아가 돌아왔다

가요계 섹시아이콘 현아가 한층 업 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컴백했다. 트 러블메이커 미니 2집 ‘Chemistry’로 돌아온 것. 이번에도 역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일 만큼 현아의 도발적인 매력은 더욱 과감해졌다. 특히 얼마 전 공개된 ‘내일은 없어’ 19禁 ‘ 무삭제 뮤직비디오’는 누리꾼들 사 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몽환적인 섹시함 ‘눈길’ 트러블메이커 미니 1집보다 더욱 과감한 모습으로 돌아온 현아가 주목 받고 있다. 몽환적이면서도 섹시한 안

무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 은 것. 현아는 멤버 장현승과 한층 강 력해진 흡입력으로 서로를 이끌었다. 현아의 의상 또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 스틸컷으로 공 개된 현아의 란제리룩은 뭇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무대의상 또한 가슴 부분이 뚫린 까만 미니드레스로 현아 특유의 섹시함으로 분위기를 장 악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 지난 4일 자정, 트러블메이커의 유 튜브 채널을 통해 ‘내일은 없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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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유닛 ‘트러블메이커’ 한층 섹시해진 모습으로 컴백 19금 불가판정 무삭제 뮤직비디오 속 ‘란제리룩 현아’ 무삭제판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연출과 본편에서 는 공개되지 않았던 장면들이 등장해 눈길 을 끌었다. 본편에 이어 19금 판정을 받은 무삭제판 은 한층 수위가 높아진 모습이다. 키스신에 서는 달콤한 연인으로, 배드신 등에서는 치 명적인 연인으로 분위기를 바꿔가며 등장해 드라마틱한 요소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국적인 배경을 뒤로 펼쳐지는 젊 은이들의 사랑과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은 노래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일치해 강렬함을 배가시켰다. 공개된 ‘내일은 없어’의 무

삭제판 뮤직비디오는 6분30초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긴장감이 맴돈 다. 노랫말처럼 위태롭고 열정적인 젊음과 치명적인 사랑을 그려내 누리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내일은 없어’는 지난 2011년 12 월 데뷔곡 ‘트러블메이커’를 만든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라도, LE가 다시 한 번 의 기투합해 만든 노래로, 색소폰 소리와 스트 링 사운드를 대두로 한 몽환적인 느낌, 중독 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이홍기 결별 깜짝 고백 “2주 전 발표해놓고…”

“2주전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보이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이홍기가 깜짝 고백을 했다. 영상을 통해 열애사실을 알린 지 2주 만 이다.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

시티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청담동 111' 제작발표회에서 이홍기 는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 을 받았다. ‘청담동 111'는 FT아일 랜드의 소속사 FNC엔터 테인먼트(이하 FNC)의 실제 주소지이며, 이 곳 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 8부작 ‘리얼드라마'다. 이홍기는 “2주 만나고 헤어졌다. 뜨겁게 사랑하 는 걸 잘 못한다"고 밝혔 다. 앞서 이홍기는 ‘청담 동 111' 티저영상을 통해 FT아일랜드 멤버들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 했다. 그는 “언제 사귀었어 요?"라는 질문에 이홍기는 “얼마 안 됐어 요"라고 고백했다. 이홍기 결별 소식에 네티즌들은 상대가 누구냐며 큰 관심을 나타냈고, ‘이홍기 결 별'은 18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 위에 오르내렸다.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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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스포츠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통권 1296호

‘윤석민·오승환·이대호’ 국가대표 3인방 해외진출 임박 올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상당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시즌 내내 이어갔던 것인데, 그의 선전은 상당수 야구팬들에게 의외의 고충 (?)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주로 출근시간 대에 시작하는 그의 선발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직장 인들이 상사의 눈치를 봐야 했던 것으로, 이는 마치 지난 1990년 후반 국내를 강타했던 박찬호 열풍과 닮아 있기도 했다. 그런데 내년에는 이와 같은 현상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3인방 윤석민, 오승환, 이대호가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 이을 차기국내파 국내파MLB스타는 MLB스타는누구? 누구? 차기 데뷔 이후 한국 프로야구의 간판 투수로 활약해 온 KIA 타이거즈의 윤석민과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그리고 2년 전 일본 무 대로 진출해 한국산 거포의 위용을 자랑해 온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 이대호의 내년 거 취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 인 모두 내년 시즌 메이저 리그 무대 데뷔

가능성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시즌이 끝 난 뒤 무력감에 빠진 야구팬들로서는 이들 의 해외 진출 스토리가 포스트시즌을 즐기 는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우완 투수 윤석민

지난 10월 18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측에 윤석민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했고, 이에 KBO에서 는 ‘윤석민이 현재 KIA 소속이며 한국시리 즈가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 득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윤석민은 지난 2005년 데뷔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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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왔으며 특히 2011시즌에는 17승5패 평균자책점 2.45 탈삼 진 178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고 그해 시즌 MVP까지 차지했다. 또한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 식(WBC)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남 긴 바 있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이에 다수의 해외 스카우트들이 수년 전 부터 윤석민의 향후 거취에 관심을 보였는 데, 지난 시즌 포스팅 입찰을 통해 MLB로 진출한 류현진과 달리 올 시즌 그가 완전 한 FA자격으로 해외진출을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그의 영입전에 있어 매력적인 요 소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 보니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선발 진이 취약한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윤석민 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등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류현진의 성공적인 MLB 안착으 로 인해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에 대한 미국 내 인식 변화가 있었고, 윤석민의 해 외진출을 돕고 있는 이가 슈퍼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스캇 보라스란 점 또한 그의 빅 리그 진출에 있어 호재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윤석민은 2012년부터 조금씩 하락 세를 타기 시작해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의 부진한 성적을 올린 부분이 악재가 될 수 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상당 수 전문가들은 그동안 그가 크고 작은 부상 전력 탓에 단 한 번도 한 시 즌 200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 다는 점 또한 빅리그 진출의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통권 1296호 목소리도 상당한데,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 리 투수가 힘 대 힘으로 메이저리그 타자 와 맞붙는 장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 점령한 빅보이, 이번엔 미국? 올 시즌 종료 후 다시금 FA 자격을 얻은 오릭스 버팔로즈의 이대호에 대한 관심 역 시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 타율 0.286 24

윤석민, 보라스 손잡고 FA대박 노려는 중 일본과 미국사이 갈팡질팡 돌부처·빅보이 보고 있는 중이다.

오승환, 빅리그에서도 끝판 대장 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3연패를 이끈 마 무리 투수 오승환도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 다. 단국대 졸업 후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을 올 시즌을 마치면서 8년차 대졸 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윤석민의 경우 와는 조금 다른 국내 FA로, 그가 해외진출 을 하기 위해선 별도의 절차가 있어야 한 다. 먼저 해외 이적에 대한 구단의 동의가 필요한 것인데, 삼성에서는 이미 대승적인 차원에서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지지하는 입장이라 걸림돌이 되진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돕는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지난 4일 “미국·일본의 12개 구단이 오승환을 원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달 안으로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밝혔다. 특히 한신을 포함한 몇몇 일본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밝히며 일찌감치 오승환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도 일본 못지않게 오승환에게 큰 매력을 느 끼고 있는 중이다. 미국 스포츠 웹진인 블리처 리포트는 최 근 오승환에 대한 양키스의 큰 관심을 전 하면서 그의 구체적인 몸값도 예상하기도 했다. “양키스는 오승환에게 시카고 컵스 와 2년 950만 달러에 계약했던 후지카와 규지만큼의 대우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오승환이 최고의 무대 인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길 바라는 팬들의

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시 즌을 보냈고, 올 시즌도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렇다 보니 이대 호의 현 소속팀인 오릭스는 2년 연속 4번 타자로 제 역할을 해준 이대호를 잔류시키 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 10일 가진 협상 테이블에서는 2년간 8억엔의 계 약 조건을 이대호에게 제시했으나 “말도 안되는 금액”이란 소리만 들어야 했다. 이후 양측은 재계약 협상에 있어 평행선 을 달리고 있는데, 이대호 본인은 지난 10 월 15일 기자회견 당시 “메이저리그에 진 출한다면 잘해낼 자신은 있다”고 밝히며 굳이 일본팀과 재협상에 연연하지 않겠다 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대호에 대한 미국 측 관 심 또한 늘고 있는데 다수의 미국 언론이 이대호에 대해 “지금이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라며 밝히기도 했다. 이 중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 ’에서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 사를 표명한 적은 없었으나 모험을 즐기는 타입으로 생각된다”며 “한국 최고의 야 구선수로 편하게 롯데에 남는 대신 그는 오 릭스 버펄로스를 통해 일본프로야구에 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1살인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메 이저리그 도전은 지금이 아니면 하기 어렵 다”다며 “이대호 역시 스캇 보라스를 만 나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매체 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지현 기자 jh-lee@wolyo.co.kr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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