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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국면 사초 실종사건, 文의 선택은
文‘묵묵부답’ 주변‘왁자지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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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마무리 들어간 사초 실종사건, 文의 선택에 관심집중
文은 묵묵부답, 주변은 왁자지껄 1년여를 끌어온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이 검찰 측 수사결과 발표로 일단락 되어가 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측에서 주장한 사초 실 종건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일부 인사의 책임 론이 제기된 상태며, 민주당이 제기한 여권 인 사들의 국가기록 불법 열람 의혹은 혐의 없 음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다만 사건의 중 심에 있는 문재인 의원을 두고서는 여전 히 말들이 많다보니 그의 일거수일투족 은 여전히 대단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대선 과정부터 정국의 핵심 키워드였던 NLL논란이 지난 15일 있었던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당초 논란의 핵심이던 NLL 포기발 언의 진위여부는 검찰에서 다룰 수 없는 부분이다 보니 더 이상의 진전 이 없는 상태지만, 국가기록 실종 및 여당 인사들의 대통령기록물 불법열람 의혹에 대해서는 검 찰 측 수사가 마무리되어가 는 단계인 것. 하지만 NLL 논란의 핵심 에 자리해 온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말 들이 많다. 검찰의 기소대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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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치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통권 1299호 제외됐음에도 여전히 여당에서는 그의 책임론을 묻고 있고, 야당 에서도 그의 성명 발표 여부와 관련해 이견들이 터져 나오고 있 기 때문이다.
‘NLL’ 정쟁 여전해 반면 문재인 의원의 경우 NLL 관련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중으로, 향후로도 이에 대 해서는 별다른 언질이 없을 것으 로 관측되고 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분실 사건 관련 검찰의 수사결과 가 발표됐으나 논란이 종식되기 보다는 여전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김태흠 대변인은, “ 검찰에서 법적 책임은 묻지 않았 지만 문재인 의원에 정치적이고 도의적인 책임은 여전히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의원이 몸 통인데,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실무책임자들만 기소했다”고 비
안철수와 교감설에 이용섭 ‘ 발끈’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호남권 매체서 제기된 자신과 무소속 안 철수 의원 간 교감설에 대해 사 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3일 이용섭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안철수 의원과 교 감설은 사실무근”이라 밝히며, “누가 무슨 의도로 이런 억측을 제기했는지 모르지만 저의가 의 심스럽다”고 밝혔다.
이 새누리당에게 부메랑이 돼 돌 아갈 것이라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경우 “‘NLL 카드’는 지난 1년 동 안 여권에서 자신들이 불리할 때 반전의 카드로 사용해왔던 일종
이어 그는 “당 대표 경선까지 나온 사람이 어떻게 신당을 갈수 있겠냐”며 “민주당을 통해 정 권교체를 이뤄서 새로운 대한민 국을 만드는 것이 정치인 이용섭 의 꿈”이라 강조했다. 교감설의 근간이 된 본인 저서 출판기념회 당시 안철수 의원의 참석 및 축사와 관련해서도 “자 연스런 축사였을 뿐 논란과는 별 개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새누리, 하남시장 이면합의 의 혹 강력 비판 새누리당에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 하남시장 선 거에 출마했던 민주노동당(현 통 진당)과 민주당 후보 간 단일화 이면 합의 의혹에 대해 강하게
노무현재단 또한 18일 기자회 견을 열고 “검찰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 사실을 수사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검찰 및 전·현 정권 관계자가 개입된 거대 음모론을
검사 결과 두고 여야 의견차 상당해 아무 말 없는 문재인 두고도 말 많아 판하며 “문 의원이 거짓과 궤변 으로 계속 일관하면서 국민과 국 회를 우롱한데 대해 법적인 책임 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 위원장인 같은 당 서상기 의원 역시 “문재인 의원 은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고 책 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NLL 사초 실종에 있어 당시 정부 책 임자 중 한 명이던 문재인 의원 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검찰 수사결과에도 불구 굳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검찰의 짜 깁기 수사 의혹 및 향후 이 사안
의 마법 키”라며 “이번 수사 발표는 그 마법의 열쇠를 최종적 으로 사용한 완결판으로, 처음부 터 예정된 수사였고 짜맞추기 수 사였다”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현 의원 역시 “이 문제의 본질은 NLL 포기 발언의 존재 유무, 그 다음 대화록의 존 재 유무 문제다. 대화록은 존재 하고 국민 여론은 (노 전 대통령 이) NLL 포기발언을 하지 않았 다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이 부분을 지속적으로 공격의 수 단으로 삼는다면 결국 부메랑으 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기했다.
문재인의 침묵 NLL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 고 있는 가운데 정작 사안의 중 심에 위치한 문재인 의원은 별다 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검찰 발표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 의 질문에도 그는 “당과 재단에 서 입장을 내놓고 있다”며 본인 의 견해는 밝히지 않았다. 문 의원의 침묵이 길어지자 정 치권에서는 이를 두고서도 말들 이 나오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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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했다. 앞서 검찰과 국정원에서는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김근 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 장이 야권 단일화 후보로 민주당 이교범 후보(현 하남시장)를 지 지하는 조건으로 하남시의 단체 운영권과 재정지원을 약속받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여당 지도부에서는 “밀실 뒷거래가 사실이라면 북 한 추종세력에게 체제전복을 위 한 활동 자금을 지원한 것”내지 “민주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종 북세력이 국민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천인공노할 죄를 저지른 것”이라는 비난 등을 쏟 아내고 있다. <영>
는 친노측 인사들의 말을 빌려 문 의원이 조만간 대화록 미이관 에 대한 유감 성명을 발표할 것 이라 전하기도 했다. 형식과 시 기의 문제만 남았다는 것. 반면 문 의원의 경우 한 심포 지엄에 참석 경색국면을 벗어나 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 문제 관련 ‘한반도 그랜드 디자 인’이 필요하다 밝혀 눈길을 끌 었고, 정부와 대립 중인 통합진 보당 의원들을 격려차 방문하기 도 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으나 NLL 대화록 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 의원이 NLL 논란에 대해 더 이상 별다른 언질을 하지 않 는 배경과 관련해서는 성명 발표 자체가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 다는 당내 우려가 상당하기 때문 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에 문 의원 역시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더 이상의 언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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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Give &Take 최근 정치권에 이상한 흥정이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를 요구 하며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 동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합의 시 야당 측 요구를 들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양측 모두 실현 가능성 낮아 보이는 협상에 나선 모양 새다. 그런가 하면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은 러시아를 상대로 1골을 얻고 2골을 내줬다. 이 역시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수지타산에 안 맞는 계산법이다. <글/구성 정치부>
복지부 짜르면 감사원 콜
김한길
국회 합의하면 요구 콜 이석기
1골 얻고 2골 콜 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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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18 정치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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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의 목소리에서 당 대표까지 언론계 출신 정치권 인사, 종횡무진 활약상 정치인이 되기 위한 입문코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법조계와 관료계 경력이나, 이 만큼 정계 입 문에 용이하다 알려진 것이 언론계 활동이다. 다수 정치인들이 언론계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정계 입문, 이후 당 대변인 등으로 맹활약 해왔기 때문. 특히 이들은 정론직필의 직업정신을 바탕으 로 대중적 신뢰를 쌓은 뒤 정계에 진출, 빠른 시일 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지방선거 를 앞두고 있는 현 정치권에서도 다시금 언론인 출신 인사들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철만 되면 정치권에서 가 장 심혈을 기우리는 것이 인재영 입이다. 당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좋은 인재를 발굴해 내는 것이 선 거 승리를 위한 제1조건이기 때문 으로, 최근 정치권에서는 다가오 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다시금 인 재 찾기에 분주해 지고 있다. 그 리고 이런 상황 아래서 유독 주목 받는 직업군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법조계와 고위 관료 그리고 전 문경영인을 지낸 기업가 및 언론 계 인사들이 정치권 영입 레이더 망의 최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 는 것. 이 중에서도 언론계 인사 들의 경우 정치권 입문과 동시 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그 수요가 줄지 않 고 있다. 정치권에서 언론계 인사들을 선호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직업 적 특성 때문이란 평이 상당하다. 정치입문 전부터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고 언변이 능 숙하며 임기응변 역시 여타 직종
출신들보다 나은 편이기 때문이 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론인 중에 서도 방송인 출신 정치인들의 경 우 대중적 인지도를 갖고 정치활 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런 점들이 언론인 정계 입문의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언론계 출신 정치인들의 경우 소속 정당이 여·야 중 어디 인지에 따라 다소 다른 대우를 받 는 모양새다. 여당의 경우 국정운영 관련 전 문직 출신인사가 공천을 받는 경 우가 많은데, 정부와 여당을 상대 로 투쟁을 외쳐야 할 때가 많은
언론인 출신은? 앞서 언급했듯 언론인 출신 정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상일, 이만섭, 정동영, 민병두.
에서도 어느 정도 들어맞고 있다. 우선 제1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박병석(중앙일보) 국회 부의장을
현역 중에서는 여당보다 야당에서 활약 커 과거 당 대표부터 대선후보까지 입지도 상당 야당에서는 여당에 비해 언론인 출신을 더 선호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줘 왔기 때문이다.
현역에서 활동 중인
치인들의 경우 여타 직종 출신 정 치인들에 비해 데뷔와 동시에 주 목을 받은 경우가 많았고, 여당 보다는 야당에서 활약상이 돋보 였다. 그리고 이는 현 19대 국회
필두로 이낙연(동아일보)·박영 선(MBC)·노웅래(MBC)·민병두( 문화일보) 의원 등 재선급 이상 의원들이 당의 중진급으로 수년 째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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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투쟁 노선을 장기간 견지 중 인 민주당에서 이들의 역할이 상 당한 것. 또 전·현 당 대변인을 역임했 던 신경민(MBC)·배재정(부산일 보) 의원 역시 초선임에도 불구 여타 동료 의원들과 비교해 상당 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소설가로 더 잘 알려진 김한길 대표 역시 한국 일보와 중앙일보서 근무한 경력 을 가지고 있으며, 국무총리까지 지낸 이해찬 의원 역시 출판사 대 표 및 한겨레신문 창간 발기인으
광고문의: 718.539.8890~1 로 활약한 바 있다. 아울러 민 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MBC 기자 경 력의 정계 대표적 언론인 출신 으로 자주 거론된 바 있다. 반면 새누리당 소속 언론인 출신 현역 정치인으로는 지난 10월 재보선을 통해 국회 재입 성에 성공한 서청원(조선일보) 의원 외 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 는 심재철(MBC) 의원 재선의 김영일(YTN) 의원 그리고 초선 인 이상일(중앙일보)·길정우( 중앙일보) 의원 등이 있으나 이 들의 19대 국회 활동상은 야당 의원들에 비해 다소 밀리는 형 국이다. 여당 소속이란 특성상 언론인 특유의 이슈 생산에 어려움이 있고, 걔 중 몇몇은 과거 친이 계 출신이란 점 때문인지 현 정 권 아래 별달리 중용 받지 못하 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이다.
언론인 출신 중 당 대표 다수 있어 언론인 출신 인사들의 정계 활약상은 과거 정권에서 더 대 단했다. 다수의 언론계 출신들 이 당 대표부터 대선후보까지 맡으며 정국을 이끌어 왔던 것. 우선 8선의 이만섭 전 국회의 장이 동아일보 출신인데, 제4공 화국 시절 권력실세였던 이후락 과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탄핵을 주도한 바 있다. 3선 의원 박실 전 국회사무총 장도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신군부에 의해 강제해직 당한 후 정계 입문했으며 군부에 대 항하는 야당 정치인으로 이름을 떨친 바 있다.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으 며 노사정 위원회 위원장을 맡
정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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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했던 김원기 전 의원 역시 동아일보 출신으로, 17대 국회 서는 원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국회의장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1990년 대 초·중반 정치권 최고의 킹메이커로 이름을 떨친 김윤환 전 의원 역시 영남일보 를 시작으로 대구일보와 조선일 보서 근무했던 경력이 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 했던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도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해당 신문사 이사까지 오른 바 있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장관 및 열린우리당 대표를 맡았고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판 승부를 펼치기도 했던 정 동영 민주당 고문 역시 MBC 앵 커 출신으로 대선 당시 소속 정 당 내 영향력만은 역대 가장 컸 던 언론계 출신 정치인이라 볼 수 있다. 또한 3선의 이부영 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74년 동료 기자들과 함께 동 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정 유신에 맞서다 해직됐던 전직 언론인 출신이며, 14대 총 선 당시 깜짝 역전승으로 유명 세를 떨친 4선의 임채정 전 국 회의장 역시 동아일보 기자출신 이다. 현역은 아니지만 현 정권과 관련이 깊은 인사들 중에도 언 론인 출신들이 다수 있다. 일단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친박 진영의 중추적 인물로 맹 활약했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논 란 속에 잠시 정계를 떠나 있다 최근 다시 모습을 보이기 시작 한 홍사덕 전 의원이 중앙일보 기자 출신이다. 진보 정당쪽에서는 현재 농사 를 짓고 있는 강기갑 전 통합진 보당 대표가 과거 한겨레신문
3선 도전 두고 지역정가‘술렁’
김완주 지사
확답은 없으나 연임 선택할 듯
김완주 전북도지사 의 3선 도전이 지역 정가 최대 이슈로 떠 오르고 있다. 김 지사 본인은 아직 3선 도 전 의사를 확실히 밝 히지 않고 있으나, 돌 아가는 정황상 김 지 사가 연임에 나설 것 으로 비춰지며 그에 따른 정가 움직임 역 시 빨라지고 있기 때 문이다. 지난 10월 29일 열 린 국회 안전행정위 원회의 전북도에 대 한 국정감사서 새누 리당 박덕흠 의원은 “지사님 3선 출마를 하실 거죠?”라 질의 했고,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두고 볼 일
”이라고 답했다. 전북 정가에서는 ‘두고 보겠다’는 대답 자체가 김 지사 스스로 연임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고 보 고 있는 분위기다. 올 초 까지만 해도 10구단 유치 실 패 등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를 선택한 것처럼 비춰졌 던 김 지사였으나, 최근 들어 외곽 선거캠프 관계자들 의 출마 종용 및 압박이 늘자 3선 도전을 심각하게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전 주에서는 김 지사와 가신집단간 이견이 발생한 것 아 니냐는 추측들이 나돌기도 했다. <근> 사천군지국장을 지낸 바 있다. 또한 진보정당 대선후보로 나서 기도 했던 권영길 전 의원이 대 한일보와 서울신문에서 기자생
활을 했으며 이후 언론노조 위 원장까지 맡았다. 안재근 기자 ahn12@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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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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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평화회담 12월 중 개최 예정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 개최 시기 의 목표를 12월 중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반 총장은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 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사태 관련 “지금 시점에는 평화회담의 일정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우리의 목표는 12월 중순”이라며 “이 때쯤 평화회담이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시리아 평화회담이 기대됐던 제네바2회담의 경우 이달 중 개최 가 능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진퇴 여부를 둘러싸 고 반군이 참석을 거부하는 등 난항을 겪다 결국 연기됐다. 앞서 지난 14일 시리아 친정부성향 매체인 알-와 탄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외교 소식통들 을 인용, 제네바2회담 일정이 내달 12일로 잡혔다고 보도 한 바 있기도 하다. 반면 시리아 최대 반군 연합체인 시리아 국가연합(SNC) 관계자는 “12월 중순으로 날짜가 제 안되긴 했지만 공식 일자는 아니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SNC에서는 지난 1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내부 회의를 열고, 제 네바 2회담 참가를 공식 선언했다.
오지 않는 봄, 이집트서 反군부 시위 또 다시 발생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축출이후에도 정치적 민주화가 요 원한 이집트서 또 다시 대대적인 반(反)군부 시위가 발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 에서는 반군부 시위 2주년 기념 시위가 벌어졌다. 수백명이 참가 한 이날 시위에서는 “군사정권에 반대한다.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의 구호가 울려 펴졌다, 앞서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중동지역 전체를 휩쓴 ‘ 아랍의 봄’ 당시 수십 년 간 독재를 자행한 무바라크 전 대통령 이 축출됐으나 이집트 최고군사위원회(SCAF)서 그 자리를 대신 했다. 이에 그해 11월 19일 이 집트에서는 수만 명의 시 위대가 반군부 시위를 펼 치며 군부의 정권 이양을 요구한 바 있으며, 이 과 정에서 최소 43명이 사망 하고 3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SCAF는 그로부터 1년 후 이집트 사상 첫 민선 대통령으로 선출된 모하메드 무르시에게 권력 을 넘겼지만 그 역시 올해 7월 군부에 의해 축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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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그룹 슬림화 작업 속 재계 지각변동 ‘꿈틀’
‘먹느냐, 먹히느냐’ 재계는 적자생존 재벌그룹들이 지속된 경기 침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직의 슬림화 작업이 대표적이다. 중복되는 사업과 계열사를 정리하거나 합병함으로써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지주사 전환, 순환출자 구조 해소, 경영권 승계 등도 동시에 꾀하겠다는 복심이다. 또한 법정관리 진행 중인 LIG, 웅진, STX, 동양 등 재벌그룹들도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슬림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러 한 현상이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동종업계 간 희비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나아가 재계 지각변동도 예상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50대 재벌그룹 가운데 조직 슬림화 작업을 가장 빨리 진행하고 있는 곳은 바로 재계 1위 삼성그룹이다. 삼성은 지주사 전환 과 경영권 승계, 사업 집중력 강화 등을 위 해 계열사 분리·합병 작업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삼성 잇단 조직개편에 관련업계 ‘움찔’ 최근 삼성은 지주격 회사인 삼성에버랜드 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작업을 쾌속으로 단행 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 삼성 에버랜드 양도, △삼성SDS의 삼성SNS 흡수 합병, △삼성에버랜드의 식자재사업부문(FC) 과 건설관리부문 에스원 양도, △삼성코닝정 밀소재 매각 등 불과 몇 개월 새 진행된 일 들이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이러한 행보가 이건희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 이 회장 이 선택과 집중 그리고 위기론을 늘 주창해 온 만큼,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삼성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란 분석이다. 여기에 지주사 전환과 경영권 승 계 문제, 일감몰아주기(내부거래) 등도 동시 에 해결하겠다는 복심이 내포돼 있다고 분석 한다.
이번 제일모직의 패션사업부문 양도 역시 삼성이 차기 성장동력원을 패션으로 정하고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패션업계는 글로벌 브랜드의 사세 확장 과 소비자의 소비 패션 변화 등으로 춘추전 국시대를 맞고 있다. 업계 리더격 회사인 형 지와 세정도 있지만 아직 안착을 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에버랜드의 향후 패션사업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삼성은 호텔, 외식 등과 연계할 수 있는 탄 탄한 기반 환경을 갖추고 있어 패션업계는 최대, 최고의 적을 맞이한 셈이다.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부문 양도를 두 고서도 관련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로서는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받아 왔던 건물관리부문을 계열사 에스원에게 양 도함으로써 의혹 해소와 동시에 사업 집중력 을 꾀할 수 있다. 경비업계 1위인 에스원으 로서도 관련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 어 안정적 수익성에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이 역시 관련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운다. 경비업계는 캡스, 텔레캅, 시큐리티 등이 있 지만 이번 에스원의 건물관리업 진출로 격차 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물관리 업계 또한 에스원의 업계 진출이 결코 탐탁 치만은 않다. 율산, 한화63시티, 정석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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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경제 몇몇 대기업 계열이 자사 소유 빌딩 관리를 해오고 있지만, 일갈몰아주기 의혹이란 꼬 리표가 늘 따라붙어 사업 확장은 꿈조차 꿀 수 없는 처지다. 때문에 대다수 중소형 건 물관리업체들은 에스원의 진출로 인해 생 존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삼성의 이러한 행보에 특정 관련 업계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삼성 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미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설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을 매수 하고 있어 두 기업의 합병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슬림화 작업 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유는 삼성과 거의 동일하다. 표면적으로는 사업 집중력 강화 지만 순환출자 지배구조 해소, 경영권 승계 강화도 내포돼 있는 게 재계 전문가들의 지 배적인 견해다.
현대제철, 하이스코 합병에 포스코 등 타격 불가피 최근 현대차는 주력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 합병을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으로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과 당진공장을 인수해 제선(쇳물 생산)에서 제강, 연주(대형 쇠판 제조)를 거쳐 열연강판뿐 아니라 하공정 제품인 냉 연강판까지 생산하는 일관제철소로 변모하 게 된다. 이에 따라 현대체철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4조원대에서 20조원대로 대폭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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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9호 게 될 전망이다. 그런데 이번 합병 소식에 관련업계는 신 경을 곧추세운다. 특히 포스코와 세아제강 이 그렇다. 현대제철이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 수요의 30%를 차지하는 특수강 사업 진행을 선언, 자동차 부품용 특수강 소재 시장 1위 세아제강과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 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도 만만치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 이다.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후 냉연소재의 자가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 되기 때문이다. 올해만 해도 포스코가 하이 스코에 공급하는 열연제품 판매분은 40만t 이다. 포스코는 공급 감소분에 대한 대응전 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 됐다. 재계에서는 현대차 역시 이번 현대제철 과 현대하이스코 부분 합병을 기점으로 계 열사간 슬리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일단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던 현 대건설과 현대엠코간 합병설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무엇보다 건설업계 2위 삼성물산과 삼성 엔지니어링간 합병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업계 1위의 현대건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 된다.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이 현대가의 적 통성과 현대를 상징하는 기업인만큼, 자존 심 대결로 비화되지 않을까하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물론 대다수 전문가들은 만일 합병을 하 게 된다면, 사업적 측면이 강하다고 분석한 다. 그동안 현대엠코가 그룹 내부 물량만으 로 성장해왔지만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 마련 회사란 부정적 인식 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현대차가 현대건
설을 인수한 만큼 현대건설만으로도 내· 외부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향후 합병 혹은 중복 사업에 대한 개 편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M&A 시장 봇물, 재계 지각변동 예고 이처럼 삼성과 현대차를 필두로 웅진, LIG, 동양, STX 등 재계 50위권 재벌그룹들 이 법정관리를 거치며 조직 슬림화를 위해 계열사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등을 매각해 정 수기업계의 변화를 예고했고, LIG그룹도 최 근 LIG손해보험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섰다. 국내 손해보험업계 빅 4로 꼽히는 LIG손보가 매물로 나오면서 보 험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은 동양그룹은 동양매 직, 동양파워 등을 연이어 매각하겠다고 나서, 발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 는 삼탄, 한화 등 대기업 이 대거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그룹 역시 동부하 이텍, 동부메탈 등 주요 계열사 및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 한다는 계획이다. 동부하 이텍 매각으로 인한 파장 은 규모가 작아 당장 드 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 이지만, 누가 인수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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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라 앞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관련 산업 지형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하이텍 인수를 추진할 가능 성이 있는 잠재적인 후보군으로는 삼성· 현대차·SK·LG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 체에 따른 국내외 기업들의 견제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 대기 업들 역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성 장동력원 발굴과 조직 개편을 통해 생존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는 “최근 대기업들이 계열사 매각이 잇따 르고, M&A 시장에서도 매물이 넘쳐 나오고 있는 만큼, 업계 지각변동은 물론이거니와 재계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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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미스터리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 사옥의 임대인 측에게 과도한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논란 에 휩싸였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송도 사옥을 본사처럼 쓰고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도 조만간 이곳으로 본사를 옮길 방침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임 대료로 매년 100억원 넘게 지출하면서 임대인의 대출 채무까지 끌어안고 있다. 대출 채무 는 무려 3500억원이 넘는다. 포스코건설은 임대인의 경영 능력을 믿고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임대인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는 높이가 39 층에 이르는 거대한 건물 2동이 있다. 송도 타워로 불리는 포스코건설 사옥 이다. 건물 연면적만 14만8789㎡다. TV예능과 드라마 촬영장으로 쓰일 정도로 외관이 화려하고 웅장하다. 공 사비만 총 3600억원 이상이 들었다. 포스코건설은 임대동과 업무동으로 나뉜 두 건물 중 업무동인 1사옥을 지난 2010년 8월부터 사옥으로 쓰고 있다.
3500억원대 채무 독박 그러나 이 건물은 포스코건설 본사 가 아니다. 포스코건설에서 송도타워 를 부르는 공식 명칭은 ‘송도사무소 ’다. 법인 등기부상 포스코건설의 본사 는 경북 포항시 남구 괴동동 568-1번 지로 돼 있다. 회사 대표 번호도 이곳 의 전화로 등재돼 있다.
건물도 포스코건설 소유가 아니다. PSIB란 회사 소유다. PSIB는 포스코건 설이 송도타워 신축을 위해 세운 특 수목적회사(SPC)다. 2008년 4월 16일 에 설립돼 서울과 송도타워에 본사와 지점을 두고 있다. PSIB는 Posco e&c Songdo International Building의 약자다. 최대주주는 지분 51%를 보유한 ‘ 테라피앤디’라는 회사며 나머지 지 분 49%는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다. 때문에 포스코건설은 입주 이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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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재까지 PSIB에 임대료를 내고 건물을 임차 해 쓰고 있다. 문제는 포스코건설이 PSIB의 최대주주인 테라피앤디의 수익을 보장해주면서 재무적 책임도 홀로 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PSIB는 송도 타워 완공 시점인 2010년까 지 14억3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다 포스 코건설의 입주가 끝난 2011년부터는 14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2011년 145억1000만원, 지난해 150억3000만원원씩 이다. 테라피앤디가 PSIB의 주식 20만주를 총 5 억1000만원에 매입한 것에 비교하면 투자 금에 비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이다. 주 당순이익도 1만1197원으로 주식가격의 2배
통권 1299호 내통신사업 입찰을 실시했다. SK브로드밴 드와 KT 등 국내 굴지의 통신기업이 이 입 찰에 참여했다. 그러나 낙찰업체가 KT로 정해진 이후 SK브로드밴드 측은 PSIB가 사업과는 무관 한 사무실 임대를 입찰 조건으로 내걸었다 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PSIB가 내건 임차 조건은 면적이 1200㎡가 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건물 임차인인 포스코 건설은 관여할 여지가 없는 사건이었다. 그 러나 논란이 확산된 이후 포스코건설의 개 입이 이뤄졌다. SK브로드밴드와 함께 불공정거래를 주장 했던 한 협력업체는 의혹이 외부로 알려진
PSIB에 사무실 빌린 임차인…PF대출 3500억원도 떠안아 갑의 횡포 논란에 개입…미지의 기업 ‘테라피앤디’ 지원 가 넘는다. PSIB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임 대수익금 전액이 포스코건설에서 나왔다. 포스코엔지니어링도 이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분당 본사 임차인 모집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 만 이전이 완료된다면 포스코엔지니어링 역시 PSIB의 수익 확대에 일조하게 된다. 반면 PSIB의 채무는 포스코건설이 지고 있다. PSIB는 현재 자산유동화회사인 송도 사옥제1차와 송도사옥제2차, 하나은행을 통 해 공사비 중 3566억원을 조달한 상태인데 포스코건설은 두 자산유동화회사와 채무인 수 약정을 맺고 있다. 즉 PSIB의 대출금 미상환 시 포스코건설 이 그 책임을 지는 것이다. 감사보고서에도 이 점은 ‘PF약정대출한도 3566억원에 대 하여 (주)포스코건설로부터 채무인수를 제 공받고 있습니다’라고 설명돼 있다.
PSIB 논란에 조력자 자처 심지어 포스코건설은 PSIB의 ‘갑의 횡 포’ 의혹에서도 임대인의 조력자로 등장 했었다. PSIB는 지난 2010년 송도 타워 구
이후 포스코건설 측의 압박을 받았다고 털 어놨다. SK브로드밴드도 이후 공정위 제소 를 취소했다. 고객 관리 차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테라피앤디가 많은 편의를 받는 것에 대해 포스코건설 측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당시 사업 파트 너를 구하기 위해 대형 시중은행 3곳에 문 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인천경제 자유구역청과 한국외국기업협회로부터 외 국계 기업과 인맥이 좋은 테라피앤디를 추 천받고 같이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테라피앤디는 PSIB 설립 당시 업 력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법인이었다. 과거 실적들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현재도 법인 등기부등본 상에는 사업 목적이 부동산컨설팅업부터 부동산 임대 매매업, 골프장·테마파크 운영업, 공연업 등으로 기재돼 있지만 송도 타워를 제외 하고 어떤 사업을 진행 중인지 파악되지 않는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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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제빵시장 진출 논란
“글로벌 기업 주머니만 불려주는 꼴” 대우산업개발이 국내 제빵 시장에 진출 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우산 업개발은 최근 프랑스 제과기업과 손잡고 제빵 시장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외국계 기업의 국내 제빵 시장 편법 진출에 일조했 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국계 기업이 출점 제한 대상이 아닌 대우산업개발과 공동으 로 진출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것이다. 한 국회의원은 “글로벌 기업의 주머니만 불려주는 꼴”이라며 강 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대우산업개발과 르 더프 그룹 관계자들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ee) 1호점에서 테이 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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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은 프랑스 기업인 르 더 프 그룹과 손잡고 이 회사의 베이커리 브랜드인 ‘브리오슈 도레(Brioche Doree)’의 국내 점포를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 오픈했다. 매장 면적은 264㎡ 규모. 르 더프 그룹은 지난해 매출 11억7500 만유로(1조7061억원)를 올린 글로벌 기 업이다. 현재 전 세계 50개 국가에서 500 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런칭 행사에 루이스 르 더프 르 더프 그룹 회장과 기욤 갸호 프랑스 농림부 장 관이 직접 참석하는 등 프랑스 현지에서 도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빵집 차린 중견 건설회사 대우산업개발은 대우그룹 계열사였던 대우자동차판매의 건설부문이 지난 2011년 12월 10일 인적분할 돼 설립된 회사다. 토
통권 1299호 신흥산업개발의 모그룹인 풍화그룹의 외 식 사업 통합 작업에서 비롯됐다. 풍화그룹은 JL글로벌이라는 외식전문업 체를 보유하며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 텔에 폴(PAUL)이라는 이름의 고급 빵집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 JL글로벌을 대우산 업개발 외식사업부에 통합시켰다. 대우산업개발은 여의도 1호점을 시작으 로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 획이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매장 1개당
프랑스 대기업과 손잡고 해외 브랜드 빵집 1호점 개점 출점 제한 미해당…외국계 기업의 국내 진출 도운 모양새 목과 건축, 플랜트 등 건설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1월 분할 이후 첫 공공사 업을 수주했다. ‘이안’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쓰고 있으며 지난 5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 동 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안 전 주삼천’을 분양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에서 85위를 기록했다. 홍콩기업인 신흥산업개발이 2011년 12월 3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만주 를 취득해 지분 39.21%를 보유한 최대주주 로 올라섰다. 신흥산업개발은 이후 유상증자와 출자 전환 등을 거쳐 현재 대우산업개발의 지 분 54.9%를 보유 중이다. 대우산업개발의 이번 제빵사업 진출도
월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3~4개, 내 후년 5개 정도의 지점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의 위장 중소기업 논란 그러나 제빵산업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업종으로 꼽히는 만큼 대우산업개발 의 이번 진출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존 재한다.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 등 대기업의 프 랜차이즈 빵집은 이미 신규 출점 제한을 받고 있으며 대형 업체간 인수합병 등 편 법적인 점유율 확대도 원천적으로 제한돼 있다. 뚜레주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지 난해 말 ‘신규 출점 자제’를 선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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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시행 이 후 개인제과점 즉, 동네 빵집 점 포수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일부 업체의 독과점 현상이 주 체만 바뀌어 중소기업이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세탁비누를 예로 들면 사업 철 수 권고를 받은 LG생활건강은 현 재 시장 점유율이 4%에 불과한 반면 한 중소기업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면서 독과점화 돼가 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특히 중소기업 기본법 상 대기업이 아니지만 외 국계 대기업과 함께 신규 진출해 ‘위장 중소기업’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중소기업 과 손잡고 ‘위장 중소기업’ 형 태로 국내 시장 진출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우산업 개발을 포함해 몇 가지 사례를 들 었다. 지난달 22일 김해국제공항 주류
담배구역 면세점 사업자로 세계 2 위 면세점업체인 듀프리의 자회사 듀프리토마스줄리코리아가 선정 된 것과 미국계 기업인 ‘오피스 디포’는 정부·지자체가 발주한 78억원 규모의 소모성자재(MRO) 납품계약을 성사시킨 것 등이다. 또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 업 시간·신규 출점 제한에도 일 본계 SSM인 트라이얼 컴퍼니가 ‘트라박스’라는 브랜드로 경남 권에 10개 점포를 연 것을 들었 다. 대우산업개발에 대해서는 “‘
하나금융그룹, ‘2013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진행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외 환은행 본점 앞마당에서 김정태 하나 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와 임직원, 가족사랑봉사단원, 다 문화 이주 여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시 작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하나)’이 겹쳐지는 11월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이웃, 동료, 세계와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하 나되자’는 취지로 대대적인 봉사활
동 캠페인을 내년 1월 11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국내 임직원의 ‘ 나눔 등불 점등식’과 해외 임직원의 ‘Do Share Love 합창 영상’ 관람, 가족사랑봉사단원과 국내 다문화 이 주 여성들이 함께 참여해 소외계층 1111가구에 전달될 김장김치 1만1111 포기 담그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임직원 배우자와 지역 단위로 조직된 가족사랑봉사단원 80 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정태 회장은 행사 인사말을 통해 “이 캠페인은 건강한 금융그룹, 건 강한 임직원, 건강한 사회로 이어지 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특별한 기간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연스럽 게 받아들이는 나눔 정신 실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브리오슈 도레’는 프랑스계 빵집 브랜드로 미국과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에 5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유럽 최대 프랜차이즈 제빵 브랜 드”라며 “이처럼 대규모 외국 기업이 사각지대를 노려 국내 중 소기업과 손잡고 진출하는 것은 국내 기업을 역차별로 내몰고 글 로벌 기업의 주머니만 불려주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기 준으로 상시근로자 212명을 두고 있으며 자본금은 364억원으로 중 소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대해 대우산업개발 관계 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진출 한 것으로 매출 비중도 크지 않다 ”며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점포 를 늘리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막 1 호점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SSM 처럼 편법적인 합작법인을 만든 것도 아니고 회사 내에 외식사업 부를 통해 진행 중”이라며 “대 우산업개발은 중소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은퇴컨설팅’홈페이지 오픈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은 개인 맞춤형 은퇴자산컨설팅 서비스를 제 공하는 ‘아임유(I’M YOU) 은퇴컨 설팅’ 홈페이지를 11일 열었다. ‘아임유(I’M YOU) 은퇴컨설팅 ’ 홈페이지에서는 은퇴준비율 진단 부터 고객 맞춤형 은퇴포트폴리오와 모니터링 등 은퇴자산 관리가 가능하 다. 특히 은퇴 후 생활비 외 목적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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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등록해 자금 용도별 은퇴 준비상 황을 체크하고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 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에 주력했다. 은퇴까지의 남은 기간과 소득 성향 , 자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 는 ‘Life-cycle 포트폴리오 서비스’ 도 제공된다. 체계적으로 위험이 분산된 중장기 적인 은퇴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적 절한 매매 타이밍을 권고해 고객들이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은퇴 컨 설 팅 홈 페 이 지 (http://www.truefriend. com/rtplan/Main.jsp) 또는 고객센터 (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 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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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9호
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부채 삭감에 대해서 여쭙니다 안녕하세요? 월요신문에 댄 밀러 변호사님께서 쓰신 칼럼을 읽고 도움 말씀 구하러 메 일 드립니다. 저는 2년 전까지 맨하탄에서 줄곧 일을 해왔고 크레딧은 750점정도 유지 했었는데 2년 전 실직후부터 현재까지 일을 못하면서 작년 말까지다 받은 실업수당으 로 버텨왔습니다.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연금 세이빙 모두 없습니다. 부채만 한 19000불 정도 있는데, 6개월 전부터 연체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하루에도 2,30번씩 오는 은행 전화와 각종 부채 컬렉터들의 편지에 시달려서 원금의 1/3정도로 직접 은행과 settlement 하자고 했는데 거부당했습니다. 이대로 계속 연체가 6개월 정도 방치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요? 빚 갚을 돈도 없고 현명하게 처리하려면 어찌해야 될까요. 도움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플러싱 김)
먼저 월요신문 컬럼을 매주 읽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김 선생님의 질문에 부채가 계속 연체되어 6개월이 지나면 어떠한 일 이 생기는지 질문하셨는데 그 질문에 대한 답부터 하겠습니다. 크레딧 카드빚이 한 달 만 연체되어도 크레딧 카드사에서 빚 독촉전화가 그야말로 아침 7시부터 밤늦게 까지 채무자에게 전화를 걸어 괴롭히며 전 화를 받으면 협박 아닌 협박으로 채무자에 게 정신적 고통을 많이 줍니다. 심지어 일 하는 직장에까지 전화를 걸어 채무자를 당 황하게 만들고 직장에 동료나 상사에게 창 피하고 수치심이 일어나서 일을 그만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크레딧 카드사에서 연체된 구좌들 에 취하는 방법은 보통 두 가지 방법으로 채무자가 빚을 안 갚기 시작하면 크레딧 카드사에서 직접 전화로, 거의 6개월-8개월 정도 채무자에게 빚을 독촉하고 그래도 채 무자가 빚을 안갚으면 연체된 구좌를 콜렉 션 기관이나 제 삼의 다른 기관에 싼 값에 팔아서 연체된 구좌를 새로 구입한 기관에 서 다시 전화나 서면으로 빚 독촉을 해서 또 괴롭히고 그래도 돈을 못 받으면 또 다 른 기관에 연체된 구좌를 팝니다. 이런 얘 기를 하니까 생각나는 것이 전에 어떤 손
님이 파산 신청을 하는데 어떤 기관에서 받은 편지의 빚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 기 관에 전화를 걸었더니 또 다른 기관으로 넘어가고 또 넘어가서 원래의 채권자가 누 군지 찾는 데만 한 시간 이상이 소요 되었 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연체된 빚의 구 좌를 계속 팔면서 연체된 시간이 많이 경 과하면 전체 빚의 몇 퍼센트를 감소 해 줄 테니 연락 하라고 하는, 전화와 서신으로 빚 독촉하는 방법이 하나 있고 다른 방법 은 크레딧 카드사에서 연체된 돈을 받으려 고 노력을 해도 돈을 못 받으면 채무자를 법적으로 고소를 합니다. 고소를 해서 법 원으로부터 저지먼트를 받아 합법적으로 채무자의 은행 구좌를 동결해서 은행구좌 에 있는 돈을 차압하거나 아니면 월급 차 압을 하거나 해서 밀린 빚을 받습니다. 독촉 전화에 시달리다 갑자기 전화가 끊 기고 안 오면 그것은 연체 구좌가 변호사 에게 넘어가서 고소 준비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집 모게지 못 내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게지를 한 달만 늦게 내도 모기지 내라고 그야말로 하루 종일 사람을 괴롭히다가 갑자기 전화가 끊 기는 것은 차압 고소 중이어서 조용한 것 입니다. 결론적으로 6개월 이상 연체된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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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크레딧 카드사에서 연체된 구좌를 콜렉 션 회사나 제 삼의 기관에 팔거나 아니면 고소를 해서 저지먼트를 받아 그 저지먼트 를 통해서 돈을 받습니다. 법원으로부터 저지먼트를 받으면 채무자 는 합법적으로 채무자의 은행구좌를 동결 시키거나, 이때 채권자가 채무자의 은행을 동결시키때 구좌에 돈이 있건 없건 상관없 이 동결 시킵니다. 이유는 어느 누구나 은 행구좌가 동결되어 사용을 못하게 되면 일 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지므로 채무자의 삶 을 불편하게 만들고 또한 은행구좌에 돈이 있다면 돈을 받는 목적도 있습니다. 저지 먼트를 갖고 채권자가 할 수 있는 다른 일 은 채무자의 주급을 차압하는 것 입니다. 주급 차압은 주급을 전부 차압하는 것이 아니라 주급의 10%~15%를 매주 차압해서 저지먼트 내려진 금액이 전부 완납될 때까 지 차압합니다. 주급 차압을 당한 채무자 는 당연히 수입이 줄어들어 삶이 힘들어지 고 또한 직장의 상사가 채무자에 대한 불 편한 선입관이 생겨 일하는 것이 부담스럽 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외 저지먼트를 통 해 할 수 있는 것은 자동차를 차압 할 수 있고 채무자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 부동산에 근저당(Lien)을 잡아서 나중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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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수천억 세금전쟁 중
“환급액 갑자기 늘어” vs “적법하게 받던 것” 과세당국과 정유업계의 악연이 골이 깊어지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정유업계에 추징세 수천억원을 청구했다. 그동안 업계가 부당하게 돌려받은 관세를 환수하겠다는 취지였다. SK이노베이션 등 일부 업 체는 이미 수백억원대의 법인세를 납부한 상태다. 정유업계는 또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받고 있다. 정부의 세수 부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가운데 과세당국의 압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공교롭게도 관세청은 개별 정유사간 간 관세소송에서 패소한 직후 추징금을 통보하기도 했다. 업계와 과세당국은 자신들을 향한 의혹을 부인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에 게 최근 관세환급금 추징을 통보했다. 관세
업체별 추징액은 SK에너지가 약 2000억원 으로 가장 많고 GS칼텍스 1200억원, 현대오 일뱅크 416억원 등으로 알려져 있다.
관세청, 정유4사에 수천억원대 관세환급금 추징 환급제도란 특정 업체가 수입한 원재료로 제 품을 만들어 수출할 경우 수입 당시 물린 관 세를 일정부분 환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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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관세환급액만 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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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사회 관세청은 지난 2011년 관세환급액이 평 년에 비해 5조원 이상 급증한 것을 보고 지 난해 11월 일제 점검에 돌입했다. 최우선 점검 대상은 정유업계였다. 정유 업계의 환급 금액이 전체 상승분의 1/3 이 상인 2조원 가량으로 업종별로 나눠봤을 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정유업체들이 받은 환급액이 갑자기 늘어났다”며 “2010년 환급액까지 합치면 매년 2조원씩 4조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이들 업체가 원재료를 수입· 가공해 수출할 때 관세환급을 더 받을 수 있는 물품으로 신고하거나 관세가 부과되 는 수입 가격을 고의로 낮춰 관세를 탈루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테면 실제로는 한-유럽연합(EU) 자 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무관세를 적용받 는 북해산 브렌트유를 수입해놓고 5%의 관 세를 무는 두바이산 원유로 제품을 만들어 수출했다고 신고해 세금을 반환 받는 식이 다. 이에 관세청도 지난 5월 조사 성격을 기 획 조사로 올리고 이번 조사에 많은 인력 을 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종 조사 결과는 올 해 말에 나온다”며 “다른 업종 보다는 정유업계의 관세환급금 조사에 인력이 투 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올해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 지 은 뒤 최종 결과를 각 업체에 통보할 방침 이다. 정유업계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불법적인 행위 없이 정당하게 환급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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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관세 소송 패소 직후…국세청도 세무조사 중 아왔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정유업체들이 여러 곳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만큼 석유제 품을 수출할 때 내부 원재료를 일일이 파 악해 신고하기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관세청이 구체 적으로 혐의점을 잡았는지는 아직 모르겠 다”면서도 “그동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하게 환급받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수 확보 목적 아니다” 실적 부진 속에서 세금 수천억원을 내야 될 상황이 되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 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매출 15조8582억원, 영업이익 3억원의 실적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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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1%, 영업익은 56.7% 줄어든 수치다. GS칼텍스도 3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 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3.2% 감소 했다. S-OIL은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무려 95.1%나 감소했다. 특히 일부 업체는 관세청이 할당관세를 두고 정유사들과 벌인 소송에서 잇따라 패 소한 뒤 추징금을 통보했다고 반발하고 있 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 등 개별 정유사들
광고문의: 718.539.8890~1 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대해 관세청이 물린 관세 46억원을 환급해달라며 낸 소송 1심에서 모두 이겼다. 판결 시점은 업체별 로 지난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다. 현재 일 부 업체와 관세청 간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유업계는 국세청의 압박 도 받고 있다. 국세청은 현재 GS칼텍스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무려 1년 넘게 이 어지는 세무조사다. 대기업에 대한 국세청 의 세무조사 기간이 통상 3개월 가량인 점 에 비춰보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조사부서도 국세청의 특수수사부로 통하 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다. 국세청은 또 S-Oil과 E1에 대해 각각 지 난 4월과 3월부터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SOil의 경우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관세청과 국세청이 고강도 조사 를 벌이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가 세수부족으로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세무조사와 관세 추징을 통해 이를 해소하 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관세청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일부에서 말하는 세수 확보 목적이 아니다”라며 “ 일괄 조사의 일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정유업체들은 이밖에도 1999년 군 납 원유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13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지난 8월 군당국에 납부했으며 일반 판매용 원유가격 담합 혐 의로도 같은달 벌금형을 받았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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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인근서 변태영업 ‘키스방’적발 대 학 교 인근 에서 신 ·변 조 업소인 ‘키 스 방'을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 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키 스방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긴 업 주 신모(35)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 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3월 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명륜동 한 건 물에 7개의 방을 설치, 여성 종업원 들을 상주시키면서 불특정 다수의 남자손님들을 상대로 1회당 현금 7 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매 수남들을 모집, 경찰의 단속을 피하 기 위해 전화로 사전예약한 남성들 에게만 미리 약속된 장소로 나오게 한 후 신분 확인 작업을 마치고 키 스방으로 안내하는 등 치밀한 방법 을 사용했다. 학교 인근에 키스방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날 급습해 이들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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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인터뷰 인물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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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당 지도부와 또다시 삐거덕,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이 또 다시 당 지도부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관련 민주 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정의당 등은 연석회의까지 개최하며 현 검찰 수사에 대한 불신을 보냈고 이에 국정원 사태 해결을 위 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 중이다. 그런데 당 지도부 인사인 조 의원이 특검 수용의 불필요성을 재차 역설하고 나선 것. 그는 창당 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도 강도 높은 발언을 토해냈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경남 고성 출 신으로 새누리당 텃밭인 부산에서 민 주당 당적으로 3선에 성공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또한 그는 고(考)노무현 전 대통령
선 후보 경선에서는 친노를 대표해 출 마한 문재인 의원과 경쟁하기도 했다 . 아울러 그는 올해 5월 열린 전당대 회서는 친노인사들이 대거 정치 1선 에서 물러난 상황에서 이와 대비되게
과도 거리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의 특이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최 근 들어서는 소신파 의원으로서 색깔 이 더욱 진해지는 모습이다. 김한길 대표가 이끌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의
“특검은 정쟁의 수단일 뿐 검찰이 수사 잘하고 있어” “안철수 신당 창당 빨리 이뤄져야, 입당은 모르는 일” 과 인연으로 정치계에 입문했으나 친 노(친노무현) 진영과는 상당한 거리 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민주당 대
•출생 1968년 1월 10일 경남 고성 •학력 경남고등학교 부산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박사 부산대학교 토목공학 학사 •경력
최고위원으로 뽑히며 당 지도부에 입 성하기도 했다. 영남 출신 민주당 의원에 친노세력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을 /열린우리당) 2004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2006년 열린우리당 예결산위원장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을 /통합민주당)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부산 사하구을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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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노선에 반기를 들며 이의를 제기 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
2012년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3년 민주당 최고위원 •수상 2010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 선정 2011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선정 우수의원상 2012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선정 우수의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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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7
소신 의견? 아니면 괜한 몽니? 예우 차원”이라 말했다. 싫던 좋던 대통령 이기에 최소한 예우는 차린 것이란 설명이 다. 그러나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현안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부 족했고 이에 따른 불만표시로 자리에 앉아 있던 측면이 없지 않았기에, 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의 급작스런 돌출행동은 당의 결집력 약화로 대외 비춰질 수 있었 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정치 및 선거 개입 의 혹 사건 관련 민주당은 물론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정의당 및 중도·진보성향 시민단체 까지 검찰수사에 대한 불신을 피력하며 특 별검사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데, 조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반대 중이다. 검찰 측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정쟁만 불러올 수 있는 특검 요구는 거두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그는 안철수 의원이 준비 중 인 신당 관련 현재로서는 참여의사가 없지 만 정치의 특성상 미래의 일은 모르는 것이 라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신당 의 존재가 민주당에 마이너스가 될 확률이 대단히 높은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급 인사 가 신당 입당에 대해 그 가능성만은 열어두 는 발언을 토해냈기 때문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조 의원의 잇따른 돌 출 발언 및 행동의 배경에 대해 상반된 의 견이 나오고도 있다. 조 의원의 말처럼 민생 정치 회복을 위해 정쟁을 줄이고 타협하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란 의견이 있는 반면, 본 인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노리는 것 아니냐 는 시각이다.
대통령에게 예의 차린 조경태 조경태 의원 관련 지난 18일 국회에서는 사뭇 재미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정 연설 차 국회 본회의장를 찾은 박근혜 대통 령이 연설을 끝내고 자리를 떠나자 새누리 당 소속 의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 며 대통령을 환송했는데, 야당 의원들의 경 우 일어서거나 박수를 치는 사람이 거의 없 었다. 되레 떠나는 대통령을 못 본 체 고개 를 돌리고 있는 의원들이 대다수였다. 하지 만 민주당에서도 단 두 명의 의원은 자리에 서 일어나는 정도로 대통령을 환송한 것으 로 박병석 국회부의장과 조경태 의원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국가원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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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일부 보수성향 매체에서 조경태 의원을 두둔하고 나선 것은 민주당 지도부 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민주당이 정 쟁만을 일삼고 정작 기본을 지킬 줄도 모르 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조 의원 과 박 부의장 같은 사람들이 민주당에 더 많 아져야 한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특검에 반대 목소리
48 인물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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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9호 조경태 의원의 깜짝 행보는 이 뿐만이 아 니다. 지난 22일에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검찰이) 총선과 대선 때 국정원 직원들이 한 120만 건 정도 글을 유포했다 해서 공소장을 변경하지 않았나” 라며 “(검찰이 수사를)잘하고 있다”고 평 가한 것이다. 채동욱 전 총장의 자진 사퇴 및 윤석열 수 사팀장 교체 뒤 야권에서 정권 차원의 수사 방해 및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원 사태 해결을 위한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마 당에, 조 의원이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 고 나선 것. 이는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이 “국정원 대 선개입 수사팀을 지휘하는 이진한 서울중앙 지검 2차장검사가 이번 ‘공소장 변경 신청 ’을 방해했다. 이 팀장의 해임을 촉구한다 ”고 21일 주장한 것과 전혀 상반된 의견이 기도 했다. 특검 도입 반대 이유에 대해서는 “특검 해서 특별한 게 나온다면 모를까”라며 “ 국민들 시각에선 정치쟁점화하려고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언 급했다. 이어 조 의원은 “내가 만나본 국민들은 이제 제발 그만 싸우고 일자리 창출이라든 지 먹고 사는 문제에 정치권이 집중해줬으 면 좋겠단 얘길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나 여당이 잘하고 있다’라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 하지만 민주당이 지지 층을 흡수해 확보하고 있느냐, 그렇지도 못 하고 있지 않나”고 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조경태 의원의 발언 중 또 하나 화제가 되 고 있는 것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 수 의원과 관련된 부분이다. 그는 안 의원의 신당 창당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밝히며 “안 의원과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에 우리가 어떻게 부응해 야 될 것인가, 대한민국의 올바른 정치문화 가 어떤 것인가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 안 의원이 가급적이면 당을 빨리 만들었으 면 하는 게 개인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정치적인 계산을 하면 안 된다. 민주당이 정치를 잘 한다면 무엇이 두 렵겠나”며 “안철수 신당이 왜 출연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 중 하나가 민주당에 강 력한 라이벌이 나타나면 조금 더 우리 정치 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신당이 창당된다면 참여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참여 할 의사가 없다. 수십 년간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더 변화 발전해 수권정당으로 나가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고 말하면서도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 다. 정치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공유해 나갈 부분이 있으면 소통하는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안철수 신당과 자신의 정치적 가치관에 있어 부합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 으로, 위기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민주당 입 장에서 볼 때 지도부급 인사의 이탈 가능성 으로도 여겨질 수 있는 내용인 것이다.
안철수 진영 합류 가능성도 제시
타고난 소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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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조경태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는 물론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 지도 부를 향한 거침없는 쓴소리를 내뱉은 바 있 다. 특히 지난 8일에는 “1년 전에 대통령선 거가 끝났는데 민주당은 1년이 지난 지금까 지도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을) 문제 삼 고 있다”며 “대선불복도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재선거 할 건가. 재선거 할 것도 아 니면 이 문제는 검찰 수사에 맡겨두고 국회 는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최고위원회에 서 주장했다. 또한 그는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민주 당은 왜 이렇게 지지를 받지 못하는지에 대 한 반성이나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며 “1년 전 지도부의 모습이나 지금의 모 습이나 전혀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4월과 10월 재보선 패배에 대해서도 그는 “민주당이 매우 큰 표 차이로 패배했다. 다 수의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담아내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재보궐선거 는 그 당이나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의미를 담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재보선 결과를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아울러 그는 “다수의 국민들 뜻이 어디 있는지에 대해 이제는 방향 전환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과거 데자뷰를 부추기는 진 행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이불 쓰고 만세 부 르는 식의 정치는 더 이상 지양하고 수권을 할 자세를 갖고 담대하게 가야 한다”고 역 설하기도 했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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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연예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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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 사건 모티브로 한 ‘변호인’ 제작보고회 현장 오는 12월. 특별한 팩션 영화 한편이 찾아올 예정이다. 1980년대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의 용공 조작 사건인 ‘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한 ‘변호인’이 1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부림 사건을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故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특정인물을 모델로 했다기보다 는 치열한 80년대를 상식적으로 살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변호인’의 제작보고회를 찾았다.
“특정인물 아닌 80년대를 상식적으로 살아간 이들의 이야기”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강호(왼쪽부터),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가수 임시완, 배우 김영애, 오달수, 곽 도원, 양우석 감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변호인’이 제작보고회를 통해 소 개됐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변호 인’은 제작 이전부터 화제 에 올랐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영화를 연 출한 양우석 감독과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모티브, 부림 사건?
투옥됐던 이들은 1983년 모두 형집행 정 지로 풀려났고, 부산지법은 2009년 8월에서 야 피해자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당 부산 학림 사건 변호한 ‘故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기반으로 제작 시 故 노무현 대통령 이 김광일, 문재인 변 양우석 감독 “젊은이들 치열함 잃어, ‘변호인’ 통해 보여주고 싶어” 호사와 함께 부림 사 건의 무료 변론을 맡 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노 전 대통령은 인 에서 처음 대면한 이들도 있었을 만큼 마구 지역에서 일어난 민주화 세력 탄압 사건으 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알려졌다. 잡이로 체포가 이뤄졌다. 이렇게 체포된 이 로 통치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명분하에 부산 들은 불법으로 감금된 채 구타, 물고문, 통 지역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이 영장 닭구이 고문 등의 살인적인 고문을 당한 것 없이 체포된 사건이다. 정치색 우려 속 개봉확정 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포된 이들은 당시 단순한 책읽 부림 사건은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는 뜻 으로, 1980년대 군사독재 집권 초기에 부산
기 모임 등의 멤버, 찻집에서 대화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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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변호인’은 기획 당시부터 영화의 배경 과 인물 때문에 정치색을 우려하는 말들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반대로 실존인물의 이 야기와 영화적 재미가 만나 이뤄낼 시너지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도 컸다.
영화 '변호인' 스틸컷
주인공인 세무 변호사 ‘송우석’역을 맡 은 송강호 역시 시나리오를 받고 적잖은 부 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실존인물을 연기하 는 어려움과 정치적 해석에 대한 우려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송강호는 제작보고회에서 “‘변호인’ 은 돌아가신 그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 고 있다. 과연 그분 인생의 한 단면을 자신 있게, 그러면서도 누를 끼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겁이 났다”며 한차례 출 연을 고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시 나리오의 매력에 끌려 결국 출연을 결심했 다. 이어 그는 “평소 연기 연습을 따로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영화 속 등장하는 다섯 번의 공판 신이 워낙 중요했기 때문에 따로 연습을 했다. 법률 용어와 관련된 대사를 할 때 유연하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변호인’을 정치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부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 겼다. 그는 “그분께서 정치적으로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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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299호 평가받고, 역사적으로 어떻게 기록될지는 모 르겠지만 1980년대를 살았던 그 분의 열정 이 수 십년이 지나도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건 사실인 것 같다”며 “정치적 해석보다 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현재 우리에 게 어떤 울림을 전해주는 지 눈여겨 보셨으면 좋겠 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은 이번 영 화가 데뷔작이다. 이 작 품은 애초에 웹툰으로 기획해 실제 이를 기반 으로 한 웹툰 ‘스틸 레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다 영화화 를 결심하게 됐고 기 획 초기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 았다. 양우석 감독은 “‘ 변호인’은 특정인물을 모델로 했다기보다 는 1980년대를 열심히 살았던 우리 주변분 들에 대한 이야기다. 80년대는 민주화에 대 한 열기, 정보화 혁명 등 전 세계적으로 밀 도가 높은 시대였다”며 “우리는 90년대 IMF를 겪었고, 몇 해 전에는 서브프라임 모 기지 사태를 겪었다. 그러는 사이 오히려 젊 은이들은 치열함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한 세대 앞선 사람들이 치열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나갔는지를 ‘변호인’을 통해 보여주 려 했다”고 연출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연출 방향에 대해서는 “사실을 왜곡하거 나 미화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예고편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의 뜨거운 반 응에 대해서는 “우리가 의도치 않았으나 관객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 경으로, 돈 없고 빽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 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19일 개봉한 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비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 캐스팅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할리우드 영화 ‘더 프린스’에 캐 스팅됐다. 26일 소속사 큐브DC 측은 매일경 제 스타투데이에 “비가 브라이언 A. 밀러 감독의 신작 ‘더 프린스 ’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더 프린스’는 은퇴한 라스베 이거스 갱단 킬러 폴의 딸이 과거 적들에게 납치당하자 딸을 납치한 과거의 적들과 싸우는 내용의 액션 영화. 극중 비는 브루스 윌리스의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이로써 비는 2009년 ‘닌자 어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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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이후 3년 여 만에 할리우드 영 화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 내년 1월 초 가수로의 컴백을 앞 두고 있는 만큼 빡빡한 스케줄 소 화가 불가피한 상황. 소속사 측은 “현재 일본 제프투어 중에도 신곡 작업을 틈틈이 진행하고 있다”며 “늦어도 12월 초 첫 촬영에 들어 가면 가수 컴백 활동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비는 지난 22일 홍콩에서 열 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에 출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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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할 곳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그 린 영화 ‘창수’로 페이소스 짙은 모 습으로 돌아와 생애 첫 느와르에 도전 하는 배우 임창정. 갈 데까지 간 밑바 닥 인생에서 맞은 한 남자의 파국을 그린 영화 ‘창수’는 오는 28일 전국 영화관에 동시 상영된다.
모질게도 슬픈 목숨 ‘창수’ ‘슬픈 목숨’이라는 뜻을 가진 영화 ‘창수’는 내일이 없는 징역 살이 대행업자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를 만난 순간,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주인공 ‘창수’ 역으로는 배우 임창정이 맡았고, 주인공 ‘창수’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순수한 매력을 발산 하는 여주인공 ‘미연’ 역으로는 배우 ‘손은서’가 맡아 열연한다.
내일조차 갖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임 창정)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를 만난 순 간, 비극은 시작 되는데…. 추락할 곳 없는 밑바닥 인생. 사람답게 살 고 싶었다! 어느 날 마주친 그녀와의 하룻 밤에서 시작된 한 남자의 파국! 그의 거칠 것 없는 인생 드라마가 펼쳐진다!
배우 임창정, 삼류 인생 소화 추락할 곳 없는 한 남자의 인생을 그린 영 화 ‘창수’로 페이소스 짙은 모습으로 돌 아와 생애 첫 느와르에 도전하는 배우 임창 정. ‘창수’는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 업자가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를 만난 순간 , 파국으로 치닫는 인생 드라마를 그린 영 화로 임창정의 느와르 도전에 기대를 모으 는 작품이다. 아무렇게나 걸쳐 입을 법한 멋 없는 의상 도 거리낌 없이 소화해낸 임창정은, 그간 맡 아온 삼류 캐릭터의 노하우를 살려 밑바닥 인생 창수를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폭 력조직 지성파의 2인자 도석(안내상)에게 잔인하게 가해 당하는 신은 실제 상황을 방 불케 할 만큼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 현장에 있던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임창정의 이러 한 연기는 그간 서른 편에 달하는 작품에서
못한 삼류인생
다양한 캐 릭터를 열연하 며 쌓아온 실력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 창수’를 통해 감춰둔 연기 력을 폭발시킬 것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안내상-정성화-손은서 환상적인 연기호흡 느와르에 도전하는 임창정과 함께 그의 인생 드라마에 합류한 배우 안내상, 정성화, 손은서 등은 충무로가 인정하는 배우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를 사랑과 위험에 동시에 빠뜨리는 여인 ‘미연’ 역은 드라마 ‘메 이퀸’, ‘욕망의 불꽃’ 등의 작품으로 대 중의 관심을 받은 배우 ‘손은서’가 맡아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내일이 살고싶다 코믹한 이미지 버리고 느와르로 돌아온 임창정 우선 드라마 ‘해를 품은 달’, ‘7급 공 무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조연으로 주목받아온 배우 안내상이 폭력조 직 지성파의 2인자 ‘도석’ 역을 맡았다. ‘창수’의 삼류인생을 따르는 의형제인 오 랜 후배 ‘상태’ 역에는 스크린과 브라운 관을 넘어 무대 위로 올라간 뮤지컬 대세 ‘ 정성화’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창수
매력을 발산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져 온 안정된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들 셋의 호 흡은 ‘창수’에서 임창정과 그들이 펼칠 스토리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밑바닥 인생의 진한 사람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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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작품에 서 캐릭터와 숨 쉬듯 호흡하며, 명연기를 보여줬 던 임창정이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 화 ‘창수’는 삼류인생을 사는 한 남자가 어느 날 한 여자를 만나면서 파국으로 치닫 는 인생 드라마를 그린 느와르 영화이다. 임창정의 연기변신이 무엇보다 돋보이는 ‘창수’는 남자들의 거친 뒷세계를 그려온 그간의 느와르와는 달리, 조금 더 현실감 있 는 느와르를 보여주며 남성 관객의 높은 공 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에상된다. 민희선 기자 ren8210@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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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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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OT OT55 카운슬러 젊고 유능한 변호사 ‘카운슬러’는 아름다운 약혼녀 로 라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최고급 다이아몬드 반지를 마련 한다. 호화로운 삶에 빠진 타락한 사업가 ‘라이너’는 재 정 위기에 몰린 카운슬러를 유혹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밀매 사업을 제안하는데… •감독:리들리 스콧 •출연:마이클 패스벤더 등
더 파이브
살인마로부터 처참히 짓밟히고, 눈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 마저 잔인하게 잃은 은아(김선아), 몸이 불편한 자신을 대 신해 복수를 실행할 다섯 명(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 아)을 모은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 그녀의 생명 과 맞바꾼 핏빛 복수가 시작된다! •감독:정연식 •출연:김선아, 온주완, 마동석 등
시절인연
결국 내게 찾아온 사람, 시.절.인.연. 애인의 아이를 임신 해 시애틀을 찾은 그녀, ‘쟈쟈’. 막무가내에 철 없는 여자 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국가로부터 출산 허가를 받지 못해 아이를 낳기 위해 홀로 시애틀을 방문한 것이다. 낯 선 곳에서 빈털터리가 된 쟈쟈는… •감독:설효로 •출연:탕웨이, 오수파 등
친구2
17년 만에 출소한 ‘준석’(유오성)은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과 어느새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있는 ‘은기’의 모습 에 위기감을 느낀다. ‘준석’은 아버지 ‘철주’(주진모) 가 평생을 바쳐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흩어져있던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으게 되는데… •감독:곽경택 •출연:유오성, 주진모, 김우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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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5
56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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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문장 변천사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 골키퍼 포지션에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의 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붙박이 수문장으 로 활약해온 정성룡의 부진 때문이다. ‘위기의 남자’ 정성룡을 위협하는 선수는 김승규 다. 그는 지난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며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신예 골키퍼의 출현은 팬들에게 익숙한 장면이다. 매번 국가대표 대회가 시작할 때 마 다 기존의 주전 선수를 위협하는 새로운 대안이 제시됐다. 최근 20년간 국가대표 골키퍼 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국가대표 골키퍼 세대교체 바람 부나 골키퍼는 축구 선수 중 유일하게 손 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포지션이다. 역 할은 골대를 지켜 실점을 하지 않는 것 , 이기는 경기가 아닌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하는 골키퍼는 경기 패배의 직접 적인 원인으로 지목돼 혹독한 비난을
받는 고된 자리지만 단 한명의 선수만 이 그라운드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치 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코앞에 둔 시 점에서 국가대표 골키퍼 자리를 놓고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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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광고문의: 718.539.8890~1 남아공 월드컵 이후로 독주체재를 이어오 던 정성룡(28·수원)의 자리를 노리는 선수 는 김승규(25·수원)다. 15일 스위스·19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두 선수의 명암이 엇갈렸다. 김승규는 놀라운 선방 능력을 보 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반면 정성룡은 실책성 플레이로 패배의 원인이 됐다. 세대 교체설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가운데 최근 20년간 국가대표 수문장의 변천사를 알아 봤다.
통권 1299호 벤치에 머물러야 했지만 이들은 이어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표팀에 발탁되 며 주전 경쟁을 펼쳤고 승자는 정성룡이었 다. 정성룡은 조별 리그 및 16강전 총 4경기 에 선발로 풀타임 출전했다. 많은 선방을 보여 주며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1:4로 패배함 에도 불구하고 6~7차례 신들린 선방을 보
꽁지머리 스타 골키퍼, 김병지 vs 4강 신화 주역, 이운재 김병지는 1995년 6월 5일, 코리아컵에서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로 A매치 데뷔전을 치 렀다. 이후 국가대표 간판 골키퍼로서 동물 같은 순발력과 100m를 11초에 뛰는 스피드 를 바탕으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3경기 동안 56 개의 유효슈팅 중 9개만 실점하면서 김병지 는 야신상을 받은 프랑스의 파비앵 바르테 즈에 이어 골키퍼 종합 방어율 2위를 달성 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김병지는 2001년 1월 27일 칼스버 그컵 파라과이전에서 무리하게 공을 몰고 나가다 상대에 뺏겨 실점위기를 초래, 교체
‘슈퍼세이브’ 김승규 Up ‘연이은 실책’ 정성룡 Down 치열한 경쟁, 국가대표 넘버원 골키퍼 타이틀은 누가? 당하며 위기설이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때 그를 위협하는 선수가 이운재였다. 이운 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 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김병지의 빛에 가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폴란드 전을 하루 앞두고 당시 히딩크 감독에 의해 주전으로 깜짝 발탁됐다. 튼튼한 기본기와 안정된 플레이를 바탕으로 6월 22일 스페인 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호아킨의 킥을 막 아내며 선방,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승부차기에 강했던 그는 이후 2007년 아 시안컵에서 이란과 8강전, 일본과 3ㆍ4위전 에서 모두 승부차기 승리를 이루는 공을 세 웠지만 그 대회에서 불거진 음주 파문으로 1년간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하는 시련을 겪 었다. 그러나 2008년 11월 남아공 월드컵 아 시아 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정 때 다시 돌아온 이운재는 사우디의 공세를 무 실점으로 막아 내며 2:0 승리를 이끌며 다 시금 넘버원 골키퍼의 자리에 서게 됐다.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이운재는 1994년 3월 5일 미국전에서 A매치에 데뷔 한 뒤 이날까지 132차례 A매치를 치러 0점 대 방어율(경기당 0.86실점)과 국내 골키퍼 최초 센추리클럽 가입(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정성룡 시대’ 도래 그러나… 2007년 AFC 아시안컵 이후 주전 이운재 의 음주 파동으로 새로운 얼굴들이 A매치 경기에 모습을 보였다. 정성룡과 김영광이 었다. 징계가 끝난 이운재가 복귀해 다시
여 팀을 대패 위기에서 구해냈다. 월드컵이 끝난 후 이운재가 태극 마크를 반납하며 조 광래 감독 체제에서 붙박이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로 등극했다. 2011년 AFC 아시안컵 에서활약해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이후 조광래 감독이 레바논전의 부진으 로 전격 경질되자 새로 부임한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처음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 가전에서 김영광에게 주전 자리를 잠시 내 줬지만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 선인 쿠웨이트전에서는 내내 신들린 선방 으로 3~4차례 실점위기를 넘기며 다시금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2012년 6월 대 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의 2012년 하계 올림 픽에 참가, 동메달 결정전인 일본전에 출전 해 무실점으로 선방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의 첫 올림픽 메달의 영광을 함께 누렸다. 이후 새로 출격한 홍명보호에서 수 많은 포지션 실험이 있었지만 정성룡 만큼은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정성룡이 포항과 리그 경기 서 자책골과 다름없는 어이없는 실수로 12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며 한때 안전지대 로 통했던 대표팀 수문장 자리가 최대 격전 지로 변했다. ‘신예’ 김승규는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주전으로 나서며 안정적인 활 약을 보인 반면 정성룡은 연이은 실책으로 인해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공격수가 아무리 골을 많이 넣은 들 골대 를 지키지 못하면 승리는 없다. 2014년 브 라질 월드컵을 향해 달려가는 홍명보호, 주 전 골키퍼의 자리의 영광을 누가 가져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현 기자 jh-lee@wolyo.co.kr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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