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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몰이’,정국을 움직이는 원동력?

왼쪽만쳐다봐도‘從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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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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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진보주의자? 왼쪽만 봐도‘종북’낙인

從北

‘종북몰이’,정국을 움직이는 원동력? ‘종북’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통 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입성 이후 다시금 거 론되기 시작한 이 단어가 이제는 정국을 움직이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것. 진보당과 관계된 인 사라면 누구나 종북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정부 시 책에 반대하거나 국정원 개혁을 주장하는 것마저 종북주의자란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견지하는 것 자체가 종북이란 웃지 못 할 얘기까지 떠돌아다니 고 있다.

언젠가부터 ‘종북(從北)’이 정국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여당이 공세를 취하고 여권이 수세에 놓일 수밖 에 없었던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의혹 사건 부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발언까지 그 핵심에 종북이 자리하고 있는 것. 여당과 보수 진영에서는 이들을 종북주의자로 규정하고 거센 비난을 토 해내고 있다. 종북주의자로 지적 받은 이들 의 경우 실제 북 한정권과의 협력 여부를 떠나 쉽 사리 그 굴레에서 벗어나기도 힘들다. 통합진보당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싸그리 종북주의자 집단으로 통칭되고 있으며, 이들과 관련 깊은 인사와 단체들 역시 종북이란 낙 인이 찍힌 상태이다. 제 1야당인 민주당 역시 종북 논란에서 자유롭진 못한 상황이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야권연대를 결성 종북주의 자 집단으로 규정된 통합진보당의 원내입성을 발 벗고 도 와줬다는 이유 때문. 그렇다 보니 민주당에서는 당 강령마

저 중도지향 정당이라 바꾸며 종북 이미지 탈피를 노리고 있으나 보수층에서는 민주당 또한 종북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종북주의자의 경우 간첩으로도 비견된다. 현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함과 동시에 북한 주도 또는 그들이 주장하는 방식으로 통일정권 수립을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한 과격 행위도 서슴 지 않는 사 람들로 여겨 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종 북주의자에 대한 비난여론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다 보니, 사회 불안요소로서 이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점에 대해 서는 진보진영 내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정작 종북주의자라 스스로 밝힌 인사는 찾아보 기 어렵다. 그렇게 불리기만 할 뿐이다. 북한 정권에 대한 맹목적 충성 또는 북한정권의 정통성에 호의적인 입장을 밝히는 이들도 잘 눈에 띠지 않는다. 그렇다고 종북주의 자가 보수세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현 정권에서 만든 허

상일 뿐이라 단정 짓기도 어렵다. 친북(親北)과 종북의 미 묘한 경계선 안에서 활동 중인 정치권 인사들은 분명히 있 어 보이기 때문이다.

종북과 친북 달라, 친북도 종북은 싫어해 이석기 의원 사태 이후 종북 논란 확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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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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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01호 문제는 보수진영의 과도한 종 북몰이가 종북에 대한 의미 변질 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실제 종북주의자를 찾아내는데 되레 역효과를 내고 있는 분위기란 점 이다.

종북과 친북의 차이 종북이란 단어는 지난 1990년 대 말부터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운동권 인사 들이 친북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 한 것으로 당시 민족해방(NL)계 열 주사파 인사들 중 다수가 종 북이라 불린 바 있다. 종북이란 단어가 공개적으로 거론된 시점은 민주노동당과 사 회당 합당이 진행되던 지난 2001 년이다. 그해 11월 민주노동당 소속 황광우가 당 기관 지와 인터넷 홈페이지 에 ‘사회당 동지들에 게 드리는 7가지 질문’ 이라는 글을 실고 여기 서 “조선노동당은 사 회당의 적이냐”고 묻자, 사회당 에서 “조선노동당의 사회관에 반대한다”며 친북과 구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종북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다. 이후 양당 사이에서는 ‘반(反

)조선노동당’ 및 ‘종북주의’ 논란이 불거졌고 합당은 결렬됐 다. 당시 사회당에서는 “조선노 동당의 외교정책을 우위에 놓는 ‘종북세력’과는 당을 할 수 없 다”고 밝히기도 했다. 종북논란이 다시금 불거진 것 은 그로부터 5년 뒤 일심회 사건 이 터져 나오면서부터다. 국정원 과 검찰 공안부 수사 결과 민노 당 간부 몇몇이 중국서 북한 공 작원과 접촉 일심회를 만든 것으 로 알려지자 민노당 내부에서 다 수를 차지하던 NL파와 민중민주 (PD)계열 사이에 종북 논란이 터져 나온 것이다. 당시 민노당 PD파 중 한 명이 던 조승수 전 의원은 당내 NL파 에 대해 ‘종북주의자’라 규정 했으며 이후 심상정·노회찬 등

NL계열 운동권 인사들이 북한정 권에 대해 친밀감을 넘어 우호적 이면서 종속적인 입장을 보여 왔 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종북은 평화통일을 지 향하며 북한과의 관계에서도 맹 목적 추종보다는 협력을 강조하 는 친북과는 분명 다른 성격을 띠고 있다. 아울러 종북은 대다 수의 진보주의자 사이에서도 강 하게 비판받아 온 개념이다.

통진당 사태가 불러온 종북 논란 한동안 정치권에서 그 모습을 감췄던 종북 논란이 다시금 제기 된 계기는 19대 총선 이후 불거 진 통합진보당의 경선 대리 투표 의혹 탓이다.

현 정권과 반대는 무조건 종북으로 몰아 과도한 종북몰이에 진짜 종북 못 찾을수도 과 함께 PD계열 주도로 진보신 당을 창당했다. 즉 종북주의 논란이란 통합진 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시절 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통일정 책을 최우선으로 삼고 활동해 온

현재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이석기 의원과 그 동 료인 김재연 의원 관련 “비례대 표 경선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 로 당선이 됐다”는 문제제기가 당내에서 제기됐고, 이후 여당인 새누리당과 보수성향 시민단체 서 이들을 향해 종북주의 공세 를 펼친 것이다. 통합진보당 내 다수파를 차지 하는 경기동부연합 인사들 상당 수가 종북주의자이며,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이들의 대표격이 란 지적이 터져 나온 것. 자유총 연맹과 한국시민단체협의회 등 의 보수단체는 이들 두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19대 국회 초기 새누리 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던 이한 구 의원은 당내 회의에 참석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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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논객이 집필한 종북주의자 관련 서적을 소개하며, 19대 국 회에 종북주의자가 다수 존재하 며 이들의 존재로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 다고 말해 파문을 낳기 도 했다. 해당 서적에서 는 참여정부 관료였던 문재인·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의원 중 상 당수를 종북주의자로 분류해 놓 은 바 있다. 현 정권의 종북몰이는 국정원 측이 이석기 의원과 진보당 당원 일부에 대해 내란음모 혐의를 적 용하며 더 크게 확산됐다. 대선 개입 의혹으로 인해 개혁 필요성 이 높아지고 있던 국정원에서 ‘ 일단의 종북주의자들이 전쟁 등 위기상황 발생시 국자전복을 꾀 하고 있으며, 내부 첩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 힌 것. 이석기 의원 사태는 종북주의 자에 대한 보수층의 우려가 기우 가 아닌 현실이란 인식을 세간에 심어줬고 이후 종북주의자 색출 을 위한 정권 차원의 종복몰이는 더욱 가속화 됐다.


광고문의: 718.539.8890~1 특히 최근 터져 나온 천주교 정의구현사 제단 소속 박창신 원로신부의 “연평도 포 격은 우리 정부의 무리한 사격훈련 탓이다 ”란 발언은 박 신부는 물론 사제단 전체 에 대한 종북 논란으로 이어진 바 있다.

종북의 의미퇴색, 놀이로 변질 종북 논란은 정치권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데 문제는 종북이란 개념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북한에 대한 맹목적 추종세력을 지칭하던 단어가 어느새 보수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는 현 정권 관련 이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을 총 징하는 단어로 변질돼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종북 테스트’는 종북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는 평 가를 듣기도 했다. ‘본인이 종북주의자인 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어느 개 인이 만든 자기진단 게시물인데, 황당하기 그지없는 내용이면서도 최근 정국 분위기 를 감안하면 마냥 웃고 넘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테스트에서 첫 번째 질문은 ‘통합진 보당 당원인가’를 묻고 있다. 그리고 여 기서 ‘예’라고 답할 경우 바로 종북주의 자로 규정된다. 이어 ‘제주 강정 해군기 지는 건설되면 안되는가’·‘밀양의 송전 선 공사는 재검토되어야 하는가’·‘촛불 시위에 참가해 본 적 있는가’란 질문에 ‘예’라 답하면 역시나 종북주의자가 된 다. 이어 ‘1980년 5월 광주에서 벌어진 일 은 민주항쟁인가’·’이승만은 독재자인 가’ 등의 근현대사 질문에 ‘예’라 답해 도 종북이 되며, ‘햇볕정책을 지지하는가 ’·‘북괴와는 협상이 가능한가’ 등 북 한문제에 대해서도 ‘예’란 답변은 종북 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어야 하는가’·‘재벌에 대한 특혜는 규제돼야 하는가’·‘최저임금은 인상돼야 하는가 ’·‘보편적 복지는 필요한가’ 등 경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 진보적 입장에서 답을

통권 1301호 해도 종북이 된다. 무엇보다 이 테스트는 마지막 질문이 압 권인데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가’란 질문에 ‘예’라 답변해야만 종북이 아닌 ‘애국시민’으로 판정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조국 서울대 교수는 지난 11 월 28일 본인 트위터에 “셀프 종북 테스 트. 다들 해보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하 며 우리 사회의 과도한 종북몰이에 불편함 을 드러냈다. 종북이란 단어의 쓰임은 비단 성인 사회 에 국한된 것도 아니다. 최근 모 학교 교 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에게 ‘종북척 결’이란 단어가 적힌 종이를 들게 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본인 명의 페이스북 및 극우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반면 모 초등학교 교사는 수업 시간 중 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중 한 학생으로 부터 “선생님 종북으로 의심 받을 수 있 으니 조심하세요”란 소리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수업 시간 중 아이들에게 민 족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백년전쟁’이 란 다큐멘터리를 보여준 뒤 ‘간첩 신고’ 를 당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진보적 가치와 주장마저 모조리 종북으 로 둔갑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 차원의 종 북몰이가 이를 부추겼다는 비난 역시 심심 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박창신 신부에 대 한 정부와 여당의 비판에 문재인 의원이 ‘과도한 종북몰이’라 강하게 비판 것 역 시 이 같은 인식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것으 로 알려진 바 있다. 그렇다 보니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정 부와 여당이 ‘종북몰이’에 너무 심취, 정작 진짜 종북은 색출하지 못할 수도 있 다”고 우려 중이다. 종북이란 낙인이 찍히면 그 행동반경에 제약이 걸리다 보니 여당 입장에서는 편리 한 만능열쇠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를 과용해 국민 절반을 종북으로 내몰 경우 진짜 종북은 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 이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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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통권 1301호

천주교 사제단 시국미사, 정국의 새 도화선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미사와 사제단 소속 박창신 신부 발언 일부가 그렇잖아 도 소란스런 정국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었다. 청와대와 여당에서 정구사와 박 신부 발언에 대 해 종교인 신분에 벗어나는 행동이라 지탄했으며, 검찰에서도 박 신부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조사에 착수한 것. 반면 야권에서는 여권의 무리한 ‘종북몰이’라 이를 지탄하고 있으나 , 내부적으로는 ‘정구사에서 이번에는 다소 지나쳤다’는 의견 또한 나오는 중이다.

NLL잠잠해지니 연평도 터져 지난 11월 22일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이하 정구사) 전주교 구에서는 시국미사를 갖고 지난 대선과정에서 자행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전주교 구 소속 박창신 원로신부는 미사 말미, 지난 20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사건을 거론하며 당시 사태가 우리 측의 무리한 군사훈련 때문 이라 언급했다. 박 신부 발언이 알려진 직후 국 방부에서는 연평도 사건 유족들에 게 상처를 주는 말이라며 이를 강 력히 비판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과 정홍원 총리 또한 박 신부 발 언에 문제가 있으며 그에 따른 책 임을 져야 할 것이라 말했다.

다수의 보수단체와 강경성향 여당 의원들 역시 박 신부 발언의 문제성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으며 , 검찰은 “복수의 보수단체로부 터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박 신 부에 대한 국보법 위반 혐의 등의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NLL 포기발언 의혹과 진보당

그었으나, 여당 측 공세가 민주당 까지 번지자 이를 ‘무리한 종북 몰이’라 비난하며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특히 카톨릭 신자인 민주 당 문재인 의원은 “정부와 여당 의 무리한 종북몰이에 분노를 느 낀다”고까지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구사의 경우 5공 시절

사건 남측 책임론’이 불거진 직 후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주 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서 우회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종북주의자 공세 수위 높이는 여당

여당 “종교인 발언으로 부적절, 국보법 위반 의혹도 있어” 이석기 의원 사태 등으로 거세게 일었던 종북주의자에 대한 비판 여론 역시 다시금 불붙기 시작했 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정구사 측 의 시국미사 관련 당초 ‘일부 종 교인들의 주장일 뿐’이라 선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을 공개 하는 등 과거 민주화에 일조한 종 교조직이란 긍정적 평가를 받아 왔으나, 이후 진보적 성향이 짙어 지며 보수단체로부터 정치화된 종 교단체란 비판을 받아왔다.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23일이 연평도 포격 3주년이었 음을 강조하며 “지금 북한은 연 평도 포벽 도발을 뉘우치기는커녕 이제 청와대를 불바다로 만들겠다 고 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우리의 현실은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 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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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며 박 신부 발언을 비판한 것이 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금 국내 외의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 동들이 많다. 앞으로 저와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 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 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 밝 혔다. 박 신부 발언 포함 이후 이 같은 발언들에 대해 엄중한 조치 에 들어갈 것임을 밝힌 것이다. 실제 수석비서관 회의 이후 진 행된 정홍원 총재 주재 긴급 간부 회의에서는 좀 더 수위 높은 비판 이 제기됐다. 정 총리가 직접 박 신부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


광고문의: 718.539.8890~1 강하게 비판하며 “사제(司祭) 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 로서 기본을 망각한 언동으로 북한의 논리를 대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고한 주민에게 까지 포격을 가하여 생명을 빼 앗은 반인륜적인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는 것으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강조한 것이다. 이후 박 신부에 대한 검찰조 사가 본격화 됐으며 여당 측 공 세 수위 역시 높아졌다. 친박 핵 심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구사가 종북의 길을 맹종하고 있다”고 성토했으며, 같은 당 김진태 의 원은 박 신부에 대한 검찰 기소 를 두둔하며 보수단체들의 주장 처럼 그가 국가안위를 위협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여당 측 비난은 최근 민주당 으로까지 번지고 있는데, 지난 28일에는 유수택 최고위원이 정 구사 논란의 배후에 민주당이 있다고 물고 늘 어졌다. 당 최고 위원회의에 참석 “민주당은 이번 발언 파문에서 벗어나고 싶겠지 만 자유로울 수 없다”며 “내 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존재감 과시에 안달이 난 종교조직을 끌어들여 소동을 벌이고 있다” 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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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불복’이 아닌 차기 선거 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통령 의 사과 및 국정원 등의 개혁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박 신부에 대한 청와 대와 여당 측 비난이 일주일 넘 게 지속되고, 민주당에 대해서 도 정구사 논란의 배후에 있다 는 지적이 터져 나오자 최근 본 격적인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정부와 여당을 향해 ‘종북몰이 를 그만하라’고 성토 중인 것. 김한길 대표의 경우 지난 27 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정국 혼란을 수습해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더 큰 혼란과 분열을 조 장하고 말았다”면서 “‘분열 과 혼란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 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혼란과 분열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원로신부 한 사람의 발언을 빌미로 ‘종북몰 이’만 잘하면 다 해결될 수 있 다고 생각하는 나라가 과연 정

같은 당 박범계 의원 또한 박 신부의 국보법 위반 의혹에 의 구심을 나타냈으며, 여당 측이 이를 확대해석 하는 이유가 국 정원 등의 대선개입 의혹을 덮

고 말했다. 다만 같은 당 조경태 최고위 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정구사 측 문제를 지적하며 “사제단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 다. 조 의원은 박 신부에 대한 검 찰조사 역시 “ 고발자가 있어 ( 수사를)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 지적했다. 연평도 발언 자 체가 부적절했으며, 이에 대해 서는 어떻게든 유감이나 사과를 표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 이었다. 민주당으로서는 개입하게 될 경우 ‘종북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사안에 그것도 안철수 의원 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 된 시점에 발을 드려 놓은 모양 새로, 그에 따른 당내 이견마저 나오고 있어 향후 상당한 진통 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정하림 기자 wolyo123@wolyo.co.kr

야당 “종교인에 대한 무리한 처사, 관용 없는 정부가 문제”

반격 나선 민주, 상황은 좋지 않아 당초 민주당에서는 정구사가 밝힌 박근혜 대통령 사퇴 요구 에 껄끄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주장에 동조했다가는 민주 당 역시 ‘대선 불복’을 주장 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 문이다. 그간 민주당에서는 ‘

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인지 묻는 다”면서 “종북몰이는 나라와 국민과 정권 모두에게 독약이자 마약”이라고 역설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대통 령 엄포 이후 온 나라가 벌집 쑤신 듯 하다”면서 “종교계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국민 을 이념 갈등의 도가니로 내몰 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 는 “정권의 악의적 종북몰이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종 교계에 대한 검찰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보수 진보 편을 가르 지 말고 종교계 시민사회와 소 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 위한 술수가 아니냐고 지적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문재인 의원은 28일 국회서 열린 천주교 기원미사에 참석, 정구사에 대한 여권의 비 판 행보에 대해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사제단과 신부들에 대 해서까지도 종북몰이를 하는데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박 신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문 의원은 “미사에서 한 사제의 강연에 대해 국가보 안법 위반으로 수사를 한다는데 , 아마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전세계 가톨릭의 공분을 사는 일이 아닐까 싶다”며 “ 부끄러운 행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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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서 대규모 反정부 시위 발생, EU와 협상 요구 우크라이나 정부가 유럽연합(EU)과 진행 중이던 협력협정 관련 체결 중 단을 선언하자, 이에 반발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대대적인 반(反) 정부 항의 시위가 펼쳐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키예프의 유럽 광장 등 우크라이나 각지에 서는 시위대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2만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빅토르 야 누코비치 현 정권에 대한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정부와 EU 간 진행 중이던 FTA 체결 등의 협상이 중단됐기 때문으로 시 위대는 “우리는 소비에트 연합국가가 아닌 EU 국가이다” 내지 “나는 EU 를 사랑한다” 등의 팻말을 들고 정부 결정에 반발하며 ‘혁명’을 외쳤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EU는 우크라이나에게 10억유로(약 1조4300 억원) 가량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교 회 앞에 있는 거지에게 적선하는 수준”이라며 EU가 협정을 위해 충분한 돈 을 쓰지 않았다고 반박 중이 다. 그러나 외교가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EU간 협상 중단된 이유로 ‘우크라 이나가 EU와 제휴할 경우 가스 공급 중단 등 무역 보복을 감행하겠다’는 러 시아의 협박이 한 몫 한 것으로 보 고 있는 중이다. 실제 야누코비치 대 통령은 이달 초 러시아를 방문해 블 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다.

주일 미 대사, 日 집권자위권에 동의의사 밝혀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 대사가 지난 24일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 측이 추진 중인 집단자위권에 동의의사를 전달했다. 케네디 대사는 “최종적으로 일본 국민의 문제다. 일본이 미국 등과 긴밀 히 협력해 공통 과제와 위협에 대처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사실상 지지 의 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한·일, 중·일 관계 악화 가능성에 대해 “일본이 해결책을 외교적으로 찾아낼 것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또한 케네디 대사는 “일본만큼 중요한 미국의 동맹국은 없다. 오바마 대 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외교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고 이 지역 평 화와 안정이 미·일 동맹의 근간이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내에서도 일본 주장에 동의하는 견해들이 잇따 라 발표됐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AC)의 알 렉시프 연구원은 “일본의 군비 확장 이 경제적·전략적 측면에서 미국에 긍정적이다. 일본의 군비 확장은 미국 의 자원을 투입하지 않은 채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봉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 로빈 사코다 연구원 역시 “집단적 자위권 제한은 위기 상황에서 일본 주둔 미군의 방어력을 억 제해 방어 태세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에반 메데이로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해 “미국으로서는 가족이 싸우는 것과 같다. 외교적 해결이 가능하며 미국이 조정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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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羅, 앵무새 논란 鄭

주간

UP &

정치 23

통권 1301호

DOWN

주간 업&다운에서는 한 주간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인물을 비교분석, 이들의 정치기상도를 평가해 보고 있다. 이번 주는 한 때 여권 내 차세대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으나 잠시 주춤한 행보를 보이다 최근 다시 재부상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과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로 내정된 뒤 무난한 행보를 이어오다 얼마 전 나온 소신 없는 발언 탓에 ‘친일 총리’란 굴욕적 발언까지 들어야 했던 정홍원 국무총리를 살펴봤다.

숨 고르던 나경원, IPC집행위원 당선 재주목

UP

나경원 羅卿瑗, 1963년 12월, 서울

나경원 전 의원은 사학재단 홍신 학원의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나채성 의 4녀 중 장녀로 서울 법대 졸업 후 인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 이후 판 사의 길을 걸었다. 남편은 같은 학교 동기인 김재호 판사로 슬하에 1남 1 녀를 두고 있으며, 딸은 다운증후군 을 앓고 있다. 정계 입문은 지난 2002년 판사 선 배인 이회창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부터로, 여성 판사가 판사를 그만두고 정계로 뛰 어든 케이스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 이후 두 번째라 그 같은 부분이 주 목을 받기도 했다. 이회창 전 의원이 대선에서 패배한 후 변호사로 활동

‘근혜바라기’란 지적 이어 ‘친일 총리’ 굴욕

DOWN 정홍원 鄭烘原, 1944년 10월, 경남 하동

경남 하동 출신인 정홍원 총리는 사범대학 출신 교사였으나 재직 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이후 검사로 근 무해 왔다. 서울지방검찰청 3차장, 대검찰청 감찰부장, 광주·부산지방 검찰청 검사장법무연수원장 등을 지 냈으며, 퇴임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과 법무법인 로고스 고문변 호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치권 활동은 한나라당과 새누리 당 공직자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것이 전부인데, 박근혜 정부가 들어 서며 법조계 출신의 합리적 온건주 의자로 평가받으며 초대 국무총리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그는 국무총리 취임 관련 국

해 왔으며,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11번을 받으며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데 성공했고 18대 총선 에서는 서울 중구에 출마 지역구 의 원을 지내기도 했다. 의정활동과 관 련해서는 딸의 장애 사실이 화제가 되며 장애우들에 대한 처우 개선에 주력하는 여성의원으로 두각을 나타 냈고 한나라당 장애인복지특위 위원 장을 맡기도 했다. 또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도와 당선 에 크게 기여했고, 이후 빼어난 외모 를 갖춘 여당 내 대표적 여성의원으 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 거 때는 여당 후보로 선거에 나서기 도 했으나, 상대편 후보였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대세론은 물론 그녀

본인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제기돼 낙선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 으며 이후 다소 조용한 행보를 이어 왔는데, 지난 11월 24일 그리스 아테 네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 정기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당 선되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 15명뿐인 IPC 집행위원으 로 선출된 것으로 향후 그는 IPC 규 정 제정, 회원국 승인, 패럴림픽 종 목 채택 등 국제 장애인 스포츠 행 정 전반에 걸친 안건에 관여할 예정 이다. 또한 한국인 중 IPC 집행위원 이 된 사례는 조일묵 1988 서울장애 인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1989년)과 장향숙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2009 년)에 이어 나 전 의원이 세 번째다.

회인사청문회 당시 고문변호사 활동 에 따른 고수익이 논란이 됐으며, 대 선 전부터 박 대통령이 밝혀 온 책임 내각제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사라는 비난을 야권으로부터 듣기도 했다. 취임 후로는 온건한 국정운영 스타 일을 보여줘 왔는데 그 주변에서 별 일이 없었던 만큼 그에 따른 논란거 리도 적었다. 그런데 최근 정 총리는 교과서 왜곡 문제 관련 소신 없는 답 변을 늘어놓다 결국 ‘친일 총리’ 라는 모욕적인 비난까지 받아야 했 다. 지난 11월 25일 국회서 열린 대정 부질문에 참석한 정홍원 총리에게 역사교과서 문제 등에 있어 일제 침 략을 진출 등으로 서술한 교과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 들의 질문이 이어졌는데, “정체성이

나 역사의 진실 문제는 역사학자들 이 판단할 문제”라는 성의 없는 답 변으로 일관하다 스스로 논란을 자 아낸 것. 이와 관련 야권에서는 일제의 ‘침 략’인지 ‘진출’인지도 구별 못하 는 것은 대한민국 총리로 문제가 있 다고 지적했으며, 총리의 기본적인 사관(史觀)이 의심된다 말하기도 했 다. 이에 정 총리는 “사전에 질문원고 를 받지 못해 답변을 못 드린 것”이 란 해명의 뜻을 전했으나, 역사문제 에 있어 총리가 이 같은 태도를 보였 다는 점에서 한동안 앵무새 총리란 비판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 인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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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지방자치 전국은 전국은

지금

정치적 파장이 예상되던 우근민 제주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관련 새누리당 제주도당 내부에서 잡음 이 일고 있다. 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박찬식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은 지난 11월 26일 성명을 발표하며 우 지 사 입당 관련 몇몇 의혹들을 지적 했다. 박 고문은 “어제(25일) 우근민 지사는 순수한 당원 자격으로 새 누리당 당사를 방문했다. 강지용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스스로 당사에 나와서 대기하다가 우 지사를 영접했고, 강 도당위원 장과 이연봉 당협위원장이 당을 잘 인도해 달라고 덕담했다”면서 “두 분이 똑같은 부탁을 한 것을 보면 덕담이 아니라 진심임을 알 수 있다. 당을 잘 이끌어 달라는 부탁은 당무에 관여해 달라는 뜻 으로 사실상 당의 주도권을 우 지 사에 일임한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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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입당 효과에 지역 정가 술렁 새누리당 제주도당 내분 본격화 이어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도 당 상임고문인 우 지사와 입당압 력을 행사한 중앙당 핵심실세인 상임고문 2인 체제로 이미 사당화 가 됐다. 2인 체제의 사당화는 우 지사가 몰고 온 1만 4000명의 당 원에 의해서 사당화 되는 것 보다 위력이 크다”면서 “우 지사 입 당 이후 제주도당은 종전보다 조 용하다. 우 지사 입당으로 화합분 위기가 조성되거나 사기가 떨어져 서 조용한 것도 아니다. 원칙도 없 이 불법 입당승인을 할 정도로 막 강한 핵심실세가 중앙당에 실존하 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몸을 사려 숨을 죽이고 있을 뿐이다”고 강 조했다. 박 고문은 “당내 자율화와 민 주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2인 체제로 사당화 현상이 계속된다면 아무리 당무를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공정하게 처리한다 해도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으

로 처리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각종 의혹과 갈등이 증폭될 것” 이라며 “이로 인해 도당이 분열 되고 당원과 도민의 신뢰를 얻지 못해 결국 도당은 전국에서 유일 하게 경선실패, 지선실패, 총선실 패 라는 종전의 3선 3패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일부 당원과 도민들은 지금까지의 모든 정황으로 보아 우 지사가 총무처에 재직할 때 총 무처장관을 역임한 7인회 멤버인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핵심실세로 지목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도민들과 뜻을 같이 하 는 당원들의 힘을 한데 모아 우 지사 입당무효확인소송 등 모든 대응방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11 월 25일 제주에서 열린 한·중 자 유무역협정(FTA) 관련 기자회견 장에 참석 우 지사의 새누리당 입

당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 문에 “우 지사도 제주의 잘못된 정치문화 희생자라 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신 전 지사는 “언론에서 지적 하는 부분에 공감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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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제주의 선거, 정치 문화 의 특수성 때문에 나온 결 과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재근 기자 Ann12@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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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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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서민금융 사업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 사회적기업을 표방하는 대부업체가 있다. 수익 환원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과 고리대금, 채권추 심 등으로 악명 높은 대부업체의 조합이라 눈길을 끈다. ‘희망만드는사람들’이라는 곳이다. 빚으 로 고생하지만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중산층·서민들의 부활을 지원해준다고 한다. 설립된 지 이제 막 4년 됐고 아직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지도 못했다. 그러나 <월 요신문>이 만난 이 곳의 직원들은 자긍심이 대단해 보였다. 세상의 편견이 가장 큰 어려 움이라는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빚 있는 국민이 없어 져 회사가 망했으면 한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희망만드는사람들 사무실에서 <월요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월요신문 DB>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 희망만드는사람들’ 사무실을 찾았다. 크지 않은 사무실에 직원은 단 3명 뿐이었다. 이 3명이 지금까지 3000여가구에게 부채 상담을 해줬다고 한다. 김희철 대표는 “남편 몰래 대부업체 돈 을 빌려 썼다가 자살 시도도 수차례 했다는 지방의 40대 주부에서부터 상담을 받은 뒤 희망을 되찾고 갖고 다니던 농약병을 꺼내 보인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를 소개해 달라. 가계부채의 해법을 제시하는 사회적 혁 신기업이다. 대부업체라는 편견으로 아직 정부로부터 정식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지 는 않았지만 글로벌 사회적기업 평가기관 인 미국의 B-labs로부터 120.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것은 전세계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청기 회사인 딜라이트도 이곳의 인증을 받았다. 국내법 실정에 맞도록 더욱 전문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대출 사업부문을 전문으로 하는 대부법인과 재무상담을 전 문으로 하는 법인으로 나눠져 있다. -현재까지 해오신 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실적은 얼마나 되는지. 희망만드는사람들은 신용등급보다는 한 사람의 전반적 재무상태를 파악해 상환능 력과 의지가 있느냐를 기준으로 전환대출 을 해주는 이른바 ‘재무설계 바른대출’ 을 2009년 국내 최초로 시행, 지금까지 417 명의 채무자에게 47억원의 전환대출을 실행 했다. 3000여 가정 이상과 상담해 부채 솔 루션을 제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오로지 재무상담 만으

로 부채탈출의 해법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최근까지 약 700가정 이상이 이 상 담서비스를 이용했다. -제공 중인 부채 경감 서비스를 소개해달라. ‘부채상담서비스’다. 저신용자 전용대출에 성 공하거나 워크아웃, 개인 회생 등을 한다고 해서 부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근본적으로 부채 가 발생한 원인을 채무자 스스로 자각하고 원인을 제거해야 하며 부채가 증 가되는 원인까지 제거해 야 한다. 또 올바른 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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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습관을 기르고 더 나아가 미래 재무계획 까지 충실히 이행될 때 진정으로 빚에서 빠 져나올 수 있다. 연체가 이미 발생해 신용 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받을 예정이거나 이미 받고 있는 분들의 금리부담을 더욱 경 감시켜줄 목적으로 개발된 ‘동행론’도 주력 상품이다. -가장 많은 고객 피해 유형과 신종 피해 사례로는 무엇이 있는지. 우리를 찾는 대표적인 피해자는 바로 정 부의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이용한 사람들이 다. 정부의 서민금융지원제도는 좋은 약이 지만 정확한 처방전을 써주는 의사가 없다. 우리를 찾은 내담자의 56.3%는 이미 정부 지원제도를 이용한 분들이었다. 정부지원제 도를 이용하고도 상황이 더 나빠졌다는 얘 기다. 최근 들어 가장 경계해야할 피해유형은 ‘통대환’이다. 여러건의 대출을 통합해주 고 은행권 대출로 옮겨가게 해주겠다는 점 을 미끼로 과다한 수수료를 편취하고 오히 려 부채를 증폭시키는 폐단을 낳고 있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설령 은행권 대출로 옮겨가기에 성공하더 라도 현금흐름이 개선되지 않아 결국 다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다. -대부업체나 은행권 대출과 관련 국민들 이 주의해야 될 점은. 가장 주의할 점은 빚을 빚으로 해결하려 하는 태도다. 빚은 절대로 빚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또 주의할 점은 인터넷과 문자 등 을 통한 대출 문의다. 제1금융권에서는 이런 영업을 하고 있지

통권 1301호 것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 길 바란다. 금융당국의 서민금융 사업은 돈의 공급 이란 면에서만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빚 권하는 사회를 바꾸지 않고 서 돈만 쏟아 붓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붇기다. 재무상담을 통해 사람을 바꾸고 가 정경제를 바꾸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 -목표나 향후 계획은. 그동안 우리의 노력은 올바르고 정확했

사회적 기업 표방하는 대부업체…설립 이후 417명 지원 외부 편견이 최대 걸림돌…‘통대환’ 대출에 주의 당부 않으며 무분별하고 불법적인 대출중개인들 이 주로 쓰는 방식이 인터넷과 스팸문자다. 혼자서 어떻게 해보려는 노력도 중단해야 한다. -은행이나 대부업체, 금융당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제도권이건 비제도권이건 약탈적 대출을 멈추길 바란다. 과대채무자, 채무불이행자 등에게 상환압박을 가하고 채권추심을 할

지만 사회적으로 더 많이 확산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우리의 가계부채 해결능력 을 더 많이 알리고 사회전반에 걸쳐 과다채 무자들이 제대로 된 부채상담을 공급받을 수 있게 하고 싶다. 주변 지인들에게는 빚이 있는 사람이 없 어져 회사가 없어졌으면 한다는 얘기를 하 곤 한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삼성중공업, 세계 최초 FLNG진수 성공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 FLNG(Floating LNG, 부유식 LNG 생산설비)진수 작업을 성 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로열더치셸社로부터 수주한 세계 최초의 부유식 LNG 생산설비인 ‘프리 루드(Prelude) FLNG’의 진수 작업으로, 해상 에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이를 정제하고 LNG로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

랜트 설비다. 기존에는 해저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보낸 뒤 이를 액화·저장해 두었다가 LNG선으로 수요 처까지 운송했지만, FLNG는 해상에서 이러한 모든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복합설비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세계 최초의 FLNG를 일정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진수함으로써 앞 으로 전개될 FLNG 수주전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진수한 프 리루드 FLNG는 길이 488m, 폭 74m, 높이 110m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설비이다. 진 수 당시 프리루드 FLNG의 중량은 약 20만 톤 을 기록했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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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7


2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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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01호

박명진 농협한삼인 사장, 취임 10개월만에 휘청거리는 까닭 국민의 건강과 인삼농가의 소득을 위해 설립된 농협한삼인이 잇단 악재로 휘청거리고 있다. 최근 한삼 인은 KGC인삼공사와의 5억 소송에서 패소 했으며, 허위과장광고로 징계를 맞았다. 이런 연이은 악재는 매출 하락로 이어지면서 총체적 난국을 맞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한삼인 창립 11주년을 맞이해 그 씁쓸 함이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취임한 박명진 사장의 경영 자질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다. 농협 내 외부에서는 한삼인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농협계열사 계열사중 중가장 가장애물단지? 애물단지? 농협 지난 2002년 설립된 농협한삼인은 농협경 제지주의 자회사이며,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홍삼을 원료로한 다 양한 식·음료 생산 및 판매를 주로 맡고 있는 한삼인은 종종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과 비교대상이 되곤 하는데, 최근 한삼인이 정관장의 상표 디자인 도용해 법원으로부 터 5억원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한삼인은 지난 8월 식약처 로부터 자사제품인 ‘한삼인 대보농축액’ 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허위 과장광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정 관장을 상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과 광고금지 요청을 했다.

이다. 이 같은 경영 상황 때문에 한삼인은 모기업인 농협중앙회로부터 682억원의 자 금지원을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의원은 “한삼인이 농협중앙회에 자 금지원을 요청한 것은 회생가능성이 없다

고 봐야 한다”며 “회생가능성이 없는 사 업은 접는 것이 나을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한삼인의 최대주주인 농협중 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역시 그 책임을 엄중 히 물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인삼공사와 소송 패소, 매출 하락 등 총체적 난국 전임 이준태 사장 성과 흠집 내는 박명진 사장

회생가능성 ‘제로’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삼인은 민주당 김우 남 의원으로부터 ‘회생 가능성이 없는 부 실기업’으로 낙인 찍혔다. 한삼인의 회계 를 맡고 있는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자문 을 받은 김 의원에 따르면 한삼인은 경영부 실로 인해 청산가치 마이너스 870억원이며, 매각가치는 -637억원, 전존가치는 -300억원

정관장의 상표권과 디자인을 침해했다 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삼인의 홍력진( 왼쪽)과 홍삼정 프리미엄G(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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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이라는 멍에를 안고 있는 한삼 인은 인삼조합에 590억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을 두고 한 삼인은 ‘인삼산업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삼인에 따르면 홍삼의 원료인 수삼은 농가와의 재배 계약을 통해 미리 필요한 물 량을 산정해놓는다. 이는 토지 면적 단위로 이뤄지는데, 계약기간은 6년이다. 계약기간 동안 한삼인 등과 같은 홍삼가공 업체들은 미리 매출 목표설정에 돌입한다. 이 부분이 한삼인이 지적하는 인삼산업의 가장 큰 리 스크로 부각되는 대목이다. 예측할 수 없는 시장 환경변화 등 때문에 미리 정해놓은 매 출 목표치보다 많은 손실이 발생되고, 이 과정에서 과다제고가 발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한삼인 관계자는 “사업 출범할 때부터 인삼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설립된 것일 뿐,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 며 “중앙회로부터 자금 지원 요청을 했지 만, 정확한 금액조달 및 시기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적자를 떠안고 있는 와중에 한 삼인은 라이벌인 KGC인삼공사와의 법정공


광고문의: 718.539.8890~1 방을 벌이다 패소하는 사태까지 발생됐다. 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의 상표와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혐의를 받게된 것이 다. 지난 해 7월 인삼공사는 한삼인이 자사 상품인 ‘홍력·홍삼정 G클래스’의 상표 권과 ‘홍삼정 G클래스’의 디자인을 침해 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인삼공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정관 장의 상표권과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의혹 을 받고 있는 한삼인의 제품은 홍력진·홍 력단MF·, 홍력원 모닝·나이트, 홍삼정 프리미엄G 등이다. 지난 8월 29일 대전지법 제14형사부에서 진행된 당시 재판을 통해 재판부는 한삼인 제품들의 표장을 제품에 사용해서는 안 된 다는 판결을 내렸다. 동시에 재판부는 한삼 인을 두고 제조 및 판매, 인터넷 홈페이지 에서의 사용 금지와 모든 상품을 폐기하라 는 지시를 내렸으며, 5억원을 전부 지불하 기 전까지 연 20%의 이자를 인삼공사에 지 급하라는 명령을 전했다. 이 때문에 한삼인은 즉시 관련 제품 생 산을 중지하는 한편, 법원으로부터 ‘강제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를 순순히 납득하지 않은 한삼인은 1심 판결 에서 항소심을 제기했고, 지난 8일 1차 변 론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한삼인은 “법원으로부터 상 품 전량 폐기 처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이 났다”고 전했다. 한삼인에 따르면 제품 을 전문적으로 디자인 하는 회사에 의뢰를 한 것이고, 이 모든 과정을 법적인 기준에 맞춰 진행한 부분이다. 이어 향후 인삼공사

통권 1301호 와 진행될 법정 공방에 대해서는 “1차 변 론을 한 상태라 추후 결과가 나온다”며 “패소할 부분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드러난 박명진 사장의 경영 자질 누적적자 1648억원, 인삼공사와의 법정공 방으로 실추된 이미지 때문에 한삼인은 기 업의 존폐여부 구설에까지 오르내리고 있 다. 이 때문에 취임 10개월을 맞은 박명진 사장의 어깨가 점차 무거워지고 있다. 일각 에서는 조기 사퇴로 번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제기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한삼인 대표에 앉 게 된 박 사장은 취임식에서 ‘한삼인 품 질관리 강화’, ‘판매망 확충’ 등을 통해 매출액을 대폭 늘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 다. 그러나 이러한 박 사장의 포부와는 다 르게, 현재 한삼인은 농협중앙회 내에서도 ‘총체적인 난국’으로 분류됐다. 한삼인 관계자는 “홍삼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물론 박 사 장의 경영자질논란이 일고 있지만, 현재로 써는 아무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한삼인은 지난 해 10월 애경산업과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와 맺은 MOU를 통해 홍삼 성분이 든 샴푸린스와 홍삼카페라떼를 출 시했다. 이 모두 현재 경영상황을 돌파하고 자하는 자구책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안은 모두 전임 이준태 사장 재임 시절 이뤄낸 성과들이라는 점에서 박 사장의 경영부실 논란이 지워질 순 없다. 황현주 기자 hj@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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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9


30 전면광고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통권 1301호

송성문 박사(운동치료전문가)

대체의학운동 칼럼

대체의학운동으로 비만 쉽게 해결하는 방법 (한 달 이내 30파운드까지 쉽게 빼는 법) 운명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대로 변한다는 사실 도 있다. 정신, 성격, 수면, 먹는것, 운동, 호르몬의 영향, 간식, 야식, 급한것, 탁한 음식, 공해음식, 휴 식, 절재, 욕심 등 모든 것이 초과 적인 인체에 영향을 주는 만큼 나 타나는 아주 예민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진실한 자연을 가지고 있다. 목표를 낮추고 단계적으로

책정하면 쉽게 달성하여 만족감을 가질 때 각종 호르몬의 역할은 즐 거움, 행복감이 생길 때 인체는 원 활한 혈액순환으로 가볍고 상쾌하 고 느낌이 너무 좋다. 그러나 인체 가 많이 경직되어 있으면 아무리 좋은 일이 있어도 미치는 영향이 짧고 미미하다. 여성이 인체가 약해 순환장애도 일찍 폐경이 왔거나 나이가 많아 폐경이 도래됐을때 인체 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는 경험은 모

두 체험했을 것이다. 성기능 저하, 만성피로, 근력저하, 불안, 초조, 불면증,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 통증 발생기여 등 많은 변화가 있지만 반대로, 인체에 가장 좋은 면역력 강화시켜주는 운동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이 살아지고 활력소 가 찾아온다. 그것은 운동할 때 호 르몬 배출, 생산이 가장 많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럴 때 인체는 100% 자연치유력과 자생력을 갖 고 있으나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

지 못해서 혜택이 없는 것이다. 특히 운동을 통해서 강화운동이 아닌 풀어주는 이완운동을 통해서 근육에 내포되어있는 순환계 시스 템인 신경, 혈관, 임파선, 기름샘, 땀샘, 피지선이 각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모해야 영양공급, 줄기세포 전달, 백혈구의 왕성한 활동이 보장되는데 모든 사람들은 대부분 적당히 몸을 풀고 강화운 동을 심하게 하거나 심지어 워밍 업을 하지도 않고 강화운동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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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소 와 노폐물, 콜레스테롤, 탁한 피, 혈액의 정화 등은 각종 내장기능 근육과 바깥쪽 근육기능이 원활한 순환으로 해소 되는 바, 많은 부부 들이 무지하고 실천이 미흡하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 천 연식품을 몰라서 못 먹는 비만환 자나 합병증 환자가 많을 것이다. 여기에 필자가 한 가지 천연식 품을 소개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라 며 짧은 시간에 크나큰 효과가 보


광고문의: 718.539.8890~1 장될 수 있어 정보를 소개하며 이 해관계 없음을 고지합니다. 전 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 에서도 몇 년 전 짧은 역사에 다 이어트Tea로 불티나게 주류사회에 서 인기를 얻고 있는 100%자연식 품으로 모링가 나무에서 추출한 영양제와 티는 그 효과가 하루 세 끼를 정상적으로 먹으면서도 1주 에 5~10파운드를 쉽게 줄일 수 있다. 독소와 노폐물, 변비, 소변, 가스를 쉽게 배출해주면 특히 변 비해소에 탁월하고 비만해소에 최 고의 효과가 있다 하겠다. 척추가 너무 굳어있거나 비만 근육이 너 무 단단한 경우 효과적인 스트레 칭으로 배가의 효과도 장담할 수 가 있다. 비만은 자기 인체기준에 서 벗어난 환경으로 예를 들면 어 린애가 1Kg 감량능력에 3Kg 감량 하라면 병이 날 수밖에 없듯이 비 만은 자기 기준을 초과한 악조건 으로 대책도 없이 방치하므로 각 종 장기와 순환장애도 키우는 합 병증 환자인 것이다. 그래서 현대 의학에서는 합병증 환자요 혈관질 환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참고적 으로 미국에서는 1/3인구가 비만 으로 분류하는데 그 비용이 국가 예산을 엄청나게 소모하고 대책에 골몰하고 있으며 한국인의 10명중 정상체중인데도 3명이 과체지방을 갖고 있다는 발표를 보면 체지방+ 비만 환자 수는 훨씬 많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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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01호

없다. 체중 줄이기는 일반적으로 단식 , 금식, 편식에 편승하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시도하면 백발백중 실패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인체는 자 연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야말 로 초자연 생체 시스템으로 100% 자연 치유력이 있듯이 100%자연 스럽게 조화를 시켜야만 탈이 않 나고 후유증이 안 생긴다. 무리에 는 무리를 낳는다는 말이 있듯이 정상적으로 세끼를 적당히 먹어가 면서 몸을 풀어 순환 잘되게 해야 되는 전제조건에서 그 인체에 맞 추어서 먹는 종류와 윤동종류를 잘 조화시키면 저절로 최상의 컨 디션으로 다이어트 체중 줄이기에 지름길로 해결할 수가 있으나 확 실한 전문지식과 운동기술이 부족 한데서 연전연패 할 수밖에 없다. 공해음식과 현대문명 발달로 자 연적인 것이 아닌 인위적인 편리 성을 너무 앞세우다보니 인위적인 인체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자연에서 벗어나지 않는 자연식과 자연스러운 기준에서 활동이나 운 동도 그러하고 심하게 운동한다든 지, 활동하다든지 독소가 있는 공 해음식을 다소 먹더라도 인체를 회복시키고 순환을 잘되게 도와주 면 100% 자연 치유력이 있으므로 회복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역할 이 있기에 예방, 치유가 가능하리 라 본다. 인체를 이용만 하고 부려

먹기만 하여 혜택을 별로주지 않 아 병이 날수밖에 없지 않는가.

영양소의 보고인 천연식품 모링가 섭취의 필요성 미국 내 ZIJA회사에서 나오는 모링가 나무에서 축출되는 영양소 와 티는 아프리카와 인도의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대대로 내려오는 원주민들의 민속요법으 로 사용되는 지구상의 최고 영양 소로 미국 주요 연구소의 인증을 받은 천연 영양소로 539가지의 생 화학적 물질로서 93가지 영양소, 46가지 항산화제, 36가지의 항염제 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혈압, 당 뇨뿐만 아니라 변비척결, 독소제 거, 체지방제거, 배뇨촉진, 식욕억 제, 에너지 상승 등으로 첫날부터 효과를 확실히 나타내는 역할뿐 아니라 100% 흡수효과로 인체에 깨진 불균형과 조절능력으로 체지 방과 독소를 제거하고 에너지를 상승시켜 피곤을 떨쳐 버리고 소 변, 대변, 가스를 일거에 날려 버 릴 수 있는 것이다.

순화장애로 성공할 수가 없다. 관 절이 굳어있다면 자율신경압박으 로 근육이 금방 딱딱하게 경직되 고 순환계 장애를 일으켜 모든 장 기에 기능이 떨어져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으며 좋은 것을 아무리 섭 취해도 대소변으로 방출되기 때문 에 이완운동이 전제되지 않는 다 이어트, 단식, 금식은 부보화만 발 생시켜 더욱 후유증 유발을 불러 올 수밖에 없다. 물론 간단하고 짧 은 시간 며칠정도는 큰 무리가 안 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바람직하 지 않다. 에를 들면, 고혈압, 단요 환자의 경우 금식, 단식을 하게 되 면 컨디션이 더 나빠질 수밖에 없 다. 몸을 충분히 풀어 정사작동을 할 수 있게 뒷 받침해주면 혈압과 당뇨수치도 금방 떨어지나 이완운

비만해결은 이완운동을 전제로 해야 100% 쉽게 성공함 살아가는데 먹는것은 절대 필수 조건이지만 인체가 긴장이 너무 심해 관절과 근육이 굳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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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을 전제하지 않는 단식, 금식, 다이어트 유형은 결코 성공할 수 가 없다. 예를 들어 스트레칭을 잘 해주고 2~3시간 정도의 등산을 한다면 모두가 고혈압과 당뇨가 모두 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 다.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도 이완 운동은 죽을 때까지 필수적으로 자주 해야 되는 제일의 덕목이다. 모든 질환질병의 원인을 제공하는 척추관절의 자율신경은 인체를 조 종, 통제, 통합하는 기능으로서 첫 째,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고, 둘 째, 관절을 풀어야만 최상의 100% 컨디션이 이루어지고 성공할 수가 있다. <비만에 대한 다음연재가 계속 이어집니다> 상담 및 문의: 718-661-0907


32 핫이슈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통권 1301호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12월 조기 강판설 ‘솔솔’ 재계 연말 인사가 시작된 가운데 삼성그룹의 인사에 초점이 모인다. 그 중에서도 생 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박근희 부회장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삼성생명은 '보험왕' 출신 보험설계사의 거액 탈세 사건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정밀 수사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당국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을 세우 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생명으로서는 졸지에 업계 미꾸라지로 전락해버린 셈이다. 때 문에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깨끗한 삼성'을 주창해온 만큼, 비리가 일부 적발된 삼성생명을 이끄는 박 부회장을 내달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그대로 앉혀 둘리 만무하 다는 시각이다.

“보험왕 때문에…”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박 부회장이 빠른 승진만큼이나 빠른 퇴임을 하는 것이 아니 냐는 우려의 시선이 나오고 있다. 9년간 사 장직을 지내다 지난 2011년 대표이사에 취 임한 후 1년 만에 다시 부회장으로 전격 승 진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박 부회장이 실적과 성과에만 너무 치중한 탓에 내부 시스템 관 리에는 소홀, 각종 사건사고와 구설에 올랐 던 점을 들어 내달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조기 강판될 가능성을 점친다. 특히 최근 삼성생명 ‘보험왕' 출신 보험 설계사의 탈세 사건으로 금감원이 삼성생 명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한데 이어 업계 전반에 걸쳐 조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생명은 졸지에 업계 미꾸 라지로 전락하는 분위기다.

러났다. A씨의 고객돈 횡령 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인쇄업체를 운영하는 B씨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약 20년간 인쇄업 체를 운영해오면서 무자료 거래를 통해 500 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를 두개 의 생명보험사 보험 상품에 분산 가입하는 방식으로 약 200억원의 세금 탈루를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A씨가 2001년부터 L씨 의 200억원 상당의 불법자금을 관리해주면 서 실적을 올려왔고, 수십억원 가량을 몰래

비리로 얼룩진 생보업계 1위 지난달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최 초로 10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에 오른’ 보험설계사 A씨가 고객돈 수십억원을 횡령 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그간 A씨는 불법 자금 관리를 통해 실적을 쌓아온 것으로 드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 다. A씨는 빼돌린 수십억원을 부동산 구입 및 본인 명의의 각종 투자신탁에 투자한 것 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거진 ‘보험왕’ 탈세 비리 파문이 박 회장의 거취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박 부회장이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보험설계사의 탈세 연루 논란이 일파만 파 퍼져나가자 금융당국이 삼성생명에 대

삼성생명, 보험설계사 탈세 비리 연루 사건 ‘일파만파’ 내부통제시스템 문제, 결국 금융당국 집중 검사 받아

금융당국, 삼성생명 ‘정조준’

한 전면 검사에 착수했다. 때 아닌 조사에 박 부회장의 입장이 난처 해진 모양새다. 생명보험사 성과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한 것도 불법자금 관리를 통한 실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쇄 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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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생명이 정기종합검사가 아닌 단일 사건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검사 받 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탈세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설계사 A씨의 소속회사 인 삼성생명에 대한 내부통제 시스템 검사 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횡령, 리베이트 의혹, 불법영업 행태에 대한 검사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 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제점 발 견 시 검사가 확대될 수 방침인 것으로 알 려졌다. 금감원의 이번 검사는 납입 내역을 통보 할 필요가 없는 비과세 보험 상품이 불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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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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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핫이슈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통권 1301호 금 탈세에 이용됐고 이 과정에서 유명 보 험 설계사들이 포함됐다는 경찰청의 발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융 당국은 이번 삼성생명 내부통제 시스템 집중 검사를 통해 보험업계 전반을 파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 우 보험업계 전체로 검사가 확산될 전망 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관련 업계도 잔뜩 움츠린 모습이다. 이번 경찰 수사로 보험 설계사 비리가 전면에 드러날 것을 우려 하고 있는 것이다. 고액 보험 설계사의 경 우 리베이트가 관행으로 굳어져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이번 검사에 업계 전체가 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음 달 초로 예정 된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박 부회장이 자 리를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그 동안 삼성의 연말 인사이동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2~3년이 지나면 현업에서 물러 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 보험왕’ 탈세 비리 파문이 박 회장의 거 취에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실적악화, 업계 횡포까지… 이번 ‘보험왕’ 비리 사건 외에도 박 부회장 자리 지키기가 더욱 불안해지는 이유는 상반기 실적부진과 담합 관련 꼼 수 논란, 일방적인 구조조정 등 ‘업계 1 위 횡포’가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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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에 공시된 상반기(3월 결산법인/4~9월) 실적을 보면, 삼성생명은 순이익 4798억 9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202억4500 만원) 대비 7.8% 감소했다. 매출액도 13조 6395억3300만원에서 6.7% 줄어든 12조7204 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은 지 난 4월 업계의 담합을 주도하고 공정거래 위원회에 이를 자진신고 함으로써 과징금 폭탄을 ‘나홀로’ 피했다는 ‘꼼수’ 논 란에 직면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생보사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 명은 공정위가 발표한 ‘변액보험’ 수수 료율 담합건을 최초 신고해 73억9200만원 의 과징금 전액과 검찰 고발 등을 면제받 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의 칼날에서는 빗겨갔지만 업계 내에서는 ‘업계 1위의 횡포’라며 비판받았다. 삼성생명은 꼼수논란 외에도 SA사업부 (Samsung Advisor) 축소 방침을 두고 일방 적인 구조조정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지난 8월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학력 남성(대졸) 으로 구성된 설계사 조직인 SA사업부 인 원을 기존 600명에서 150여명으로, 전국 7 대 광역권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20여개 지 점을 한 자릿수로 줄였다. 하지만 이 같은 방침을 사전 논의도 없 이 하루아침에 결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한 점, 사업부를 축소하겠다고 밝혔으면서도 여전히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 에서 기존인력 물갈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선초롱 기자 s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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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사회

통권 1301호

새마을금고 직원 A씨, 엇나간 형제애

비 료 치료 형치 료비 형 가 다가 려다 대려 대

집도직장도잃어버린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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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광고문의: 718.539.8890~1 경남 밀양경찰서는 회삿돈 94 억여원을 몰래 빼내 주식에 투자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횡령·사문서 위조 등)로 경남 밀양 SM새마을금고 업무총괄부장 박모씨를 11월 23 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날 새마을금고중 앙회 울산경남본부와 밀양 SM새 마을금고를 압수 수색했다. 경찰 은 수사과 직원을 보내 감사 자 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거래 내용을 담은 문서 등을 확보해 공모와 범죄 수익금의 은닉 여부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 고 있다.

파국으로 이끈 증권가 찌라시 구속된 박씨는 임원은 아니지 만 업무총괄부장으로서 직원 중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인물이었다 . 지난 1990년 입사한 이후부터 구속 직전까지 20여년간 새마을 금고에서 일했다. 횡령의 빌미가 된 주식 투자는 지난 2006년부터 시작했다. 오랜 기간 지병을 앓고 있는 친형의 병원비를 대기 위함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보유 중이던 자

사회 37

통권 1301호

기 자금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집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받는 한편 지인들로부터도 돈을 빌렸 다. 투자 금액은 7억원대로 크게 뛰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 았다. 박씨가 많은 금액을 투자 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B사의 주 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B사는 추 후 상장 폐지됐다. 이로 인해 박씨의 손실은 크게

“고객 명의의 통장을 직접 횡령 한 것이 아니라 고객 예금 중 지 역조합(지점) 소유 계좌를 이용 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이 스포츠신문사가 여자 영화배우의 중국 한류 및 캄보디아 로또사업과 관련이 있 다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 를 보고 사들였다”고 경찰에 말 했다.

을 은폐하기 위해 2010년 6월 말 께 경남은행 녹산지점으로부터 발급받은 잔액증명서에 숫자나 문자 등을 오려 붙여 재복사하는 방법으로 위조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스캔 후 컴 퓨터작업으로 내용을 변경한 후 컬러 복사하는 방법으로 10차례 에 걸쳐 잔액증명서를 위조한 것 으로 드러났다.

친형 병원비 대기 위해 회삿돈 94억여원 끌어 써 잔액증명서 위조해오며 버티다 발각 후 범행 자백 늘었고 2010년부터는 새마을금고 의 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박씨는 2010년 4월부터 올해 6 월까지 31차례에 걸쳐 모두 94억 4600만원의 은행 자금을 무단으 로 인출,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 했다. 그는 경찰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코스닥 시장에서 한 스포츠신문 주식을 집중적으로 샀다”고 진 술했다. 박씨가 사들인 스포츠신문사 주식은 모두 980만여주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박씨가 샀을 때 주당 가격은 평균 800~805원으로 총 80억원 가량이다. 그러나 이 투자도 실 패로 끝났다. 이 스포츠신문사의 주가는 현재 300원 안팎으로 매 입 가격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 있다. 주식투자로 날 린 돈을 만회하려다가 더 큰 손 실을 본 것이다.

횡령 3년 만에 범행 들통 횡령 은폐도 철저했다. 박씨는 새마을금고 감사에서 횡령 사실

자신이 금고와 총무 업무를 총 괄했던 점을 악용해 주변 동료는 한동안 눈치 채지 못했다. 박씨의 횡령 사실은 지난 7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SM새마을금 고 관계자가 자금 운용에 관한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앙회 관계 자가 SM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얘 기를 나누던 중 회사 자금 부분 에서 서로의 말이 엇갈렸다”며 “이사장이 자금 담당인 박씨에 게 그 이유를 물어봤고 박씨는 범행을 실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울산경남지역본부는 2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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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검사에 돌입했고 중앙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 19일 경 찰에 박씨를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도주 하지 않고 수사에 순순히 응했다 ”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박씨의 계좌를 추 적, 횡령한 돈의 정확한 사용처 와 함께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내부 공 모자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현 재도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새마을금고 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190억원 상당의 예금이 인출됐 다. 그러나 SM새마을금고 고객 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와 지역조합이 공조해 고객 피해가 없도록 전액 보전할 예정이며 반환되지 않은 금액은 사건 당사자(박씨)를 통해 환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가 투자한 나머지 주식 30 억원 상당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울산경남지역본부가 최근에 압류 했다. 성현 기자 weirdi@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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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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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열리면, 몇몇 제조사 경영 어려워 질수도” -급발진이란 무엇이며 이것이 논란이 되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급발진은 자동차가 운전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차량 자체 의 이상기동인 셈이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 유는 급발진이 발생하는 원인을 30년간 세계 어디서도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는 것에 있 다. 이미 미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까지 덤벼서 해결에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국내에 서 유독 논란이 심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급 발진이 일어날 수 있는 조건들을 모두 갖추 있기 때문이다. 급발진·급정지가 버릇인 국 내 교통 문화를 비롯해 시판되는 차량의 대 부분이 자동변속 시스템이다. 다른 국가에 비 해 급발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급 발진 사고가 일어났을 때 소비자 책임으로 몰 아가는 정부와 제조사의 불친절한 태도 역시 논란의 원인이라 볼 수 있겠다.”

직격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30년간 미스터리로 남아왔던 '자동차 급발진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5월 급발진연구회가 차량 급발진의 사고 원인을 '브레이크 진공배 력 장치에 의한 압력서지 현상'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 에 대해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가설일 뿐'이라며 고개를 절래 거린다. 이 연구회를 이끄는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 수는 "인명이 걸린 위험한 일인만큼 정부와 제조사 그리 고 소비자가 함께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월요신문> 지난 25일 김 교수를 직접 만 나 급발진 현상에 대한 전문가적인 진단과 급발진 현상을 대하는 정부·제조사·소비자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들어봤다.

출생 •1960년 서울 학력 •경기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전기공학 학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

경력 •1992년 충청대학교 전기과 교수 •1996년 현재 : 대림대학 자동차과 교수 •1998년 XIT기술자문위원 •2001년 ~ 현재 : 대한자동차기술학회 부회장 •2002년 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이사 •2003년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 이사 •2009년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위원장

-지난 5월 급발진 연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 아무도 밝히지 못했던 급발진의 원인을 제시했다. 어떤 내용이었나. “프로파일링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장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이 없으면 제외시켰다. 그렇게 해서 딱 하나 남은 장치가 있었다. 그게 바로

•2010년 서울오토서비스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회 위원 장 •現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회장 •現 에코드라이브운동본부 대표 •現 한국전기차리더스협회 공동회장 •現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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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브레이크 진공 배력 장치다. 미국의 경우도 이 장치를 장착한 이후부터 급발진 의심사 고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치로 인해 자동차에서 압력서지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 엔진작동으로 인한 실린더쪽 흡기밸브의 압력변화와 브레이크 작동으로 인한 진공배 력장치의 진공호스의 압력변화가 합쳐지면 서 경우에 따라 순간적으로 압력서지가 발 생한다. 압력서지가 쓰로틀밸브를 급격하게 열리 게 하고 이에 따른 많은 양의 연료가 공급 되면서 차량의 출력이 급상승하여 운전자의 차량 제어가 불가능하게 되는 현상이 급발 진 현상이다.” -발표하고 난 뒤 반년이 지났다. 연구회 는 그간 발표 내용을 토대로 어떤 연구를 진 행했는가. “우리의 1차 발표를 근거로 제조사를 비 롯한 여러 단체에서 실험을 하고 있단 얘기 는 들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좀 더 명 확한 내용을 내년 2월쯤에 발표할 예정이다 .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고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보이지 않는 방해를 받고 있다. 급발진의 해명이 지금껏 아무도 건드리지 못했던 판도라의 상자였기 때문이다. 2차 발 표 때는 1차 발표보다 더 큰 파장이 일 것 이다. 아마 몇몇 제조사들은 당장 경영이 어 려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급발진 사고는 자 칫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사고이 기 때문에 누군가는 반드시 해명을 해야만 한다. 정부도 제조사도 우리의 연구를 고깝 게 볼 것이 아니라 협력해서 함께 해결해야 한다. 우리의 연구가 사실일 경우, 세계 최 초의 발견이 된다. 급발진 논란이 존재하는 다른 국가에게 유용하게 이용하고 자랑할 수 있는 자료다. 그러나 정부는 1차 발표 내 용에 대해 ‘검증된 사실이 아닌 추정이자 가설’이라 단정했다. 설사 우리가 틀렸다 할지라도 정부는 최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수면위로 올려 급발진 현상을 함께 해결하 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1차 발표 후 국토부의 급발진 공개 재현 실험이 있었다. 실험은 ‘급발진은 존재하

통권 1301호 지 않는다’라는 결론이 나왔는데 급발진 연구의 권위자의 자격으로 정부에서 실험참 여 공문을 보내왔음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먼저 우리들 의 연구를 희석시킬 이유가 없었다. 국토부 의 실험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 실험은 수 만가지의 가능성을 두고 면밀히 분석해 반 박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놔야 하는데 국토부 는 단 이틀동안 공개적인 실험을 진행했다. 일단 급발진 자체가 몇 만분의 1정도의 확 률이기 때문에 반복적 실험을 통해서 나타 나는 현상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 없이 한 두 번만 하고 ‘안 나왔다’ 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 한두 번 실험으로 밝혀질 현상이었으면 30년이라 는 공백이 있지도 않았을 거다. ‘또 공문을 여러 번 보냈다’며 강조를 하고 개인의 이 름까지 거론하는 건 정부 수준의 행동이 아 니다. 우리는 정부와 상생해 하루속히 이 문 제를 해결하고 싶다. 우리 연구회는 대가를 바라고 움직이는 이익 집단이 아니다. 학자 의 양심을 걸고 진실을 밝히는 것에만 주력 하겠다.” -내년부터 EDR 자료에 대한 법개정안이 마련된다. 급발진 원인규명에 도움이 되는 사안인가? “EDR 자료가 급발진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발상은 착각이다. EDR 해독은 이미 미국에서도 시행이 되고 있다. 그래서 미국이 급발진 현상을 해결했는가. EDR은 기본적인 사고기록 장치다. 급발진 관련 소송에 도움이 될 순 있다. 하지만 내 용을 얼마든지 제조사에서 속일 수 있다는 점과 급발진 현상이 EDR 자료로 파악이 가 능할 정도로 단순하지 않다는 점에서 급발 진 현상의 원인 규명과는 거리가 있다.” -국내 기업들이 외국과 국내 소비자를 대 하는 태도가 다르다. 단적인 예로 2007년 기 아차는 미국 오하이오주 노턴에서 발생한 오피러스의 급발진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비밀합의를 통해 보상한 사례가 있지만 국 내에서는 모두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밀고 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인터뷰 47

자동차 급발진 원인, 브레이크 진공배력장치 때문

자동차 급발진 연구회는 지난 5월 27일 급발진 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책 을 발표했다. 급발진 연구회는 이 날 약 2시간에 걸쳐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통계분석과 현황, 급발진 사고원 인 분석, 원인분석을 통한 대책과 향 후 예상 가능성 등 세가지 주제를 발 표했다. 급발진연구회는 급발진 사고의 시 점과 차종별, 엔진별, 지역별, 제조사 별, 운전조건별 조건을 프로파일링 기 법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자동차 급발 진 원인으로 브레이크 진공배력장치 로 인한 ‘압력 서지(Pressure Surge)’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압력서지 현상은 일종의 공진현상 과 유사한 현상으로 엔진 실린더의 흡 기밸브 작동으로 인한 압력변화와 브 레이크 작동으로 인한 진공배력장치

“미국에서는 급발진에 대한 비밀 합의가 많이 이뤄진다. 제조물 책임법인 PL법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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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진공호스 쪽에서 발생하는 압력변 화가 합쳐지면서 경우에 따라 순간적 으로 압력서지가 발생한다고 주장했 다. 압력서지 현상으로 인해 스로틀 밸 브가 급격하게 열리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연료가 공급돼 차량 출력이 급상승함에 따라 운전자의 차량 제어 가 불가능하게 되는 현상이라는 것이 다. 또한 원인분석을 통한 대책과 향후 예상 가능성에 대해 신차의 경우 제작 사 차원의 별도의 전자식 진공펌프 설 치를 통해 통제가 가능하고 기존 차량 의 경우 스로틀 보디와 가속페달 사이 의 소프트웨어적인 설치방법이나 예 전에 사용하던 가속 페달 연결 케이블 의 사용으로 방지가 가능하다고 밝혔 다.

비자 중심으로 제정돼 있기 때문이다. PL법 은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그 문제의 원


48 인터뷰 인을 제조사가 증명해야하고 배상해야 한다. 미국은 징벌적 보상이다. 제조사가 자칫 천 문학적인 배상을 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 문에 서둘러 합의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국 내 PL법은 다르다. 소비자가 과학적·기술적 입증을 할 수 없다면 제조사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제조사들이 법을 기준으로 이중잣대 를 가진 셈이다. 개인적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첨부해 내게 의뢰를 해오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영상을 보 면 신고 사례의 20%정도는 급발진 현상이라 고 판단하고 있다. 정상적인 운전자라면 그 렇게 운전을 할 리가 없다. 그러나 법원의 판 결과 제조사의 입장은 모두 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판단한다. 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명확하게 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정부와 제 조사는 먼저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한 사고를 당한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 -여전히 급발진 현상은 일어나고 있다. 만 약 소비자가 실제로 급발진 사고를 겪게 된 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대처방안으로는 변속기 기아를 중립으로 두고, 키를 빼버리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러나 차량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사람은 대개 당황하게 돼 이런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다. 만약 급발진이 진행이 됐다면 가속이 되기 전에 다른 차량에 충돌하는 것이 목숨 을 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가로수 에 충돌하면 에너지가 집중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장으로 재직 중인 급발진 연구회는 어 떤 목적을 가진 집단인가.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는 여러 단체에서 압력을 받고 있다. 우리가 연구하는 이론은 확실히 위험하다. 여러 단체들이 각종 소송 에 휘말릴 것이고 거대한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올 것이다. 나는 이미 여러 단체의 공공 의 적이고 블랙리스트다. 하지만 다른 연구 원들이 그런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점조직이고 한시적인 단체다 . 연구회의 목적은 급발진의 원인을 밝히기 위함이고 이것이 해결되면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다. 내년에 진행될 2차 발표는 가이드라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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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01호 될 것이고 이대로만 진행이 된다면 자동차 급발진 현상이 5년 이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특별히 우리라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상자를 여느냐 마느냐의 의지의 문제다. 판 도라 상자의 개방은 자동차 패러다임이 변한 다는 뜻이다. 전 세계의 자동차 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는 물론 소비자 중심의 시대로 접어든다는 의미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 원 인을 밝힌다면 자동차 역사에서 큰 획을 긋 게 된다. 이전과 이후가 다른 개념으로 진행 된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는 자동차 급발진 을 해결 가능한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끝으로 쉽게 사그러들 것 같지 않은 급발 진 논란, 전문가로서 이것이 해결되기 위해 사회 전체가 어떤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해달라. “먼저 정부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보편 타당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해 야 한다. 또한 급발진의 원인이 해명돼 더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제조사들 역시 소비자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단체는 좀 더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 시민단체 를 구성하려고 했지만 나는 학자다. 학자는 특정한 쪽에 치우칠 것이 아니라, 소비자에 게는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고 제조사 에게는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용을 지 켜야 하기 때문에 포기했다. 처음에 언급했듯이 우리나라는 급발진이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조건만 모인 나라다. 승 용차·디젤·자동변속 등 시스템적인 문제에 서부터 급발진과 급정지가 일상처럼 이뤄지 는 운전문화도 심각하다. 유럽은 에코드라이 브 문화, 한 템포 느린 운전을 하고 있기 때 문에 급발진 현상이 미국·일본·한국에 비 해 적게 발견된다. 우리나라도 점진적으로 에 코 드라이브 문화를 정착시키고 수동변속· 가솔린 차량의 비율을 늘리는 인프라적인 노 력도 따라와야 할 것이다. 나와 같은 학자들을 포함해 정부·제조사 ·소비자가 한 마음으로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해야 한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경천동지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움직이게 한다는 뜻으로, 몹 시 세상(世上)을 놀라게 함을 이르는 한자성어. 한 주간 의 경천동지할만한 주요 사건·사고를 정리해봤다.

친누나 찔러 숨지게 한 인면수심 30대 돈 문제로 다투던 중 흉기로 친누나를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 에 붙잡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5일 이모(36)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전날 낮 12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사는 누나(38)의 집에 찾아 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가 누나에게 “1000만원을 빌려달라”며 싸우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누나는 찔린 직후 숨졌고 이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매가 다투는 소리가 크게 나 인근 주민들이 신고했다" 며 "출동하니 이미 누나가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모텔 연계해 성매매 알선 유흥업소 적발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호텔 등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업 주 A(39)씨 등 14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19일 오전 1시50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 동 소재 대형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고용해 손님들과 술자리를 갖게 한 후 승합차를 이용, 인근 호텔에서 1회 2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차량이 아닌 일 반 택시를 이용해 손님과 여성 종업원을 유흥업소와 약 3km 떨어진 모텔로 이동시키는 등 성매매 수법이 지능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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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연예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통권 1301호

‘SNL 코리아’ 네 번째 시즌 막 내려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던 ‘SNL 코리아’ 시즌4가 지난달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매주 새로운 호스 트와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NL 코리아의 종영 소식에 팬들의 마음을 섭섭하기만 하다. ‘SNL 코리아’는 지난해 대선 기간 날 선 정치풍자와 발칙한 ‘19금’ 개그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올해 시작한 시 즌 4에서는 그동안 SNL 코리아의 하나의 주축으로 작용하던 ‘시사풍자’ 카테고리가 빠진 채 ‘19금 개그’ 요소만 가득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치풍자 없어지고 노골적인 섹시코드만 남아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Saturday Night Live의 포맷을 수입한 프로 그램으로 케이블 tvN에서 지난 2011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영화감독 장 진이 연출과 대본을 맡았고 배우, 개 그맨, 가수 등이 생방송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날 선 ‘정치풍자’ SNL 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특유 의 시사풍자였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을 풍자한 ‘여의도 텔레토비’, TV 토론회를 패러디한 ‘ 베이비시커 면접’ 등은 SNL 코리아 가 존재감을 갖게 된 가장 큰 힘 가운 데 하나였다. 또 한 주간의 시사이슈 를 정리하는 ‘위크앤드 업데이트’에

시즌4, 날 선 정치풍자와 요염하고 발칙한 19금 개그는 어디에… SNL 코리아 최대 수혜자, 김슬기·김민교·서유리 등 인기몰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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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정치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 기도 했다. 이 같은 SNL 코리아의 속 시원한 비꼬기는 지상파 개그 프로그 램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19금 개그’ 보편화 SNL 코리아는 날 선 시사풍자 외에 도 방송가에 19금 개그를 보편화시킨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성(性)에 관한 개그를 대담하게 펼쳐내 누구나 갖고 있을 성적 관심과 욕망을 낯 뜨겁지 않은 선을 유지하며 공감을 이끌어냈 다. 특히 시즌 3부터 크루로 참여한 신 동엽은 19금 콩트에서 유쾌하면서도 절제된 19금 개그를 선보였고 시즌 4 에 합류한 유희열은 위크앤드 업데이 트에서 ‘감성변태’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누가 누가 떴나?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광고문의: 718.539.8890~1 만큼 출연진들의 인지도 또한 눈에 띄게 높 아졌다. 먼저 각종 CF와 드라마, 뮤지컬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슬기’가 단연 눈에 먼저 들어온다. 앳된 외모에 반전되는 찰진 욕설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더니, ‘여 의도 텔레토비’에서는 당시 후보 박근혜 대 통령을 패러디한 ‘또’ 캐릭터로 사랑받았 다. 매회 새로운 상황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 으로 매력을 발산하던 그는 SNL 코리아를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슬기 만큼이나 입지를 다진 인물은 바 로 ‘김민교’다. 오랜 무명생활을 하던 김 민교는 SNL 코리아에서 정치인 문재인, 김 정은, 19금 개그 콩트까지 다양한 캐릭터와 엽기적 인물을 소화해냈다. 최근에는 시리즈 별로 나온 GTA 강남, 군대 등을 통해 누리 꾼들의 화제를 모았다. 유명세를 얻은 김민 교는 지난 1998년 영화 ‘성철’로 데뷔해, 현재 MBC ‘제왕의 딸, 수백향’에 캐스팅 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시즌 3에 합류한 서유리 또한 SNL 코리아 의 최대 수혜자 중 한명이다. 각종 게임과 애니메이션 성우로 활동해온 서유리는 기본 발성과 끼를 통해 주어진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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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01호 사라진 풍자…섹시코드만 남아 하지만 SNL의 두 축을 담당하던 시사풍자 는 어느 샌가 사라졌고, 그 빈 자리는 노골 적인 섹시코드로 채워졌다. ‘여의도 텔레토 비’에 이어 국세정세를 풍자한 ‘글로벌 텔 레토비’ 폐지 후 한동안 제대로 된 정치풍 자 코너가 나오지 못했다. 비중이 늘어난 19금 개그도 클라라, 서유 리 등 여성 출연진 등의 몸매, 신체 접촉 등 의 노골적인 모습에만 치중했다. 사회이슈를 다룬 ‘개구쟁이 스덕후’ 등 새롭게 선보 인 코너를 내놓기는 했지만 날카로운 면은 볼 수 없었다. 어찌됐든, 말도 많고 탈도 많던 ‘SNL 코 리아 시즌4’가 막을 내렸다. 유난히 긴 호 흡으로 달려온 이번 시즌은 지루하고 정체 됐다는 평도 많았다. 하지만 ‘GTA’ 시리 즈를 통해 게임까지 패러디 영역을 넓히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내년 새롭게 돌아올 ‘SNL 코리아 시즌 5’에서는 ‘19금은 만점, 풍자는 빵점’이 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팬들은 기 대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jkim@wolyo.co.kr

정우성, 19禁 '마담 뺑덕' 캐스팅… '옴므파탈' 심봉사 변신

올여름 영화 ‘감시자들'(조의석 ·김병서 감독)을 통해 ‘제3의 전 성기'를 맞은 배우 정우성(40)이 내 년엔 섹시한 심봉사로 변신해 다시 한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 을 계획이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한 인터뷰 에서 “정우성이 치정 멜로 영화 ‘마담 뺑덕'(임필성 감독, 동물의 왕국 제작)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 스팅 됐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신의 한 수'(조범구 감독) 촬영에 힘을 쏟고 있는 정우성은 내년 초 크랭크 업 후 차기작을 고민 중이다. 자신이 제작·출연하는 ‘나를 잊지 말아 요'(이윤정 감독)와 ‘마담 뺑덕'을 두고 스케줄 조정 중이다"고 설명했 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우성은 ‘ 감시자들' 이후로 ‘충무로 핫 스타 '로 급부상했다. 많은 시나리오 제 의가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본인 역시 열정을 보이며 작품 선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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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년에는 많은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정우성 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의 관계자는 최근 “‘마담 뺑덕'을 제 의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다 음주께 결정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현대판 심청전으로 불리는 ‘마 담 뺑덕'은 '헨젤과 그레텔' 이후 6 년 만에 단독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의 신작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는다. 정우성은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지방으로 좌천된 국문과 교수 심학 규 역을 맡는다. 심학규는 아내와 딸 청이를 두고 있는 한 가정의 가 장이지만 좌천된 교육원에서 신비 로운 20세 덕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그는 치명적인 옴므파탈 심학규를 통해 파격적인 이미지 변 신을 선보인다. ‘마담 뺑덕'은 여주인공 및 조연 캐스팅을 마친 후 내년 상반기 크 랭크 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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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활약, 데뷔골로 가치 입증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카디프의 영웅이 됐다. ‘대선배’ 박지성(32·아인트호벤)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선배의 등번호인 13번을 달고 맹활약, 강팀 맨유와의 무승부를 이끈 것이다.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 EPL데뷔골 쏘다 최근 몇 달 동안 김보경은 주변의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카디프시티로 이적 해, 팀의 승격을 이끌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 진 것. 팀의 중추이자 허리로서 공격전개의 도화 선 역할을 해 오던 그였는데 올 시즌 들어 서는 몸놀림도 다소 무거워 보였으며, 무엇 보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스스로 도 조급한 모습을 자주 보여왔던 것이다. 김보경의 부진은 국가대표 경기에서도 이 어졌다. 지난 해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 선전 당시 2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과 팀 의 승리를 이끌던 그였는데, 1년 6개월이 지 난 최근에는 이청용과 기성용 등 또래 동료 들에 비교해 눈에 띄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 지 못한 것이다. 특히 지난 11월 15일과 19일 홈경기로 펼

쳐진 스위스전과 러시아전에서 김보경의 모 습은 세간에서 생각해 온 ‘포스트 박지성 ’과 너무도 달랐다. 그런데 최근 김보경은 자신을 향한 세간 의 우려 섞인 시선을 한 방에 날려 버리는 대형 사건을 터트려 다시금 주목받는 해외

것이다.

거함 맨유 울린 김보경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의 경우 잉글랜드 축구클럽을 대표해 온

맨유 상대로 득점한 첫 번째 한국인 선수 박지성 닮은꼴에서 후계자로 거듭나는 중 파 태극전사로 부상 중이다. 부진이 이어지며 최근에는 소속팀 경기서 도 교체멤버로 밀린 그가 지난 11월 25일 카 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와의 홈경기서 후반 31분 교체 출장 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강팀이다. 최다 리그 우승에 최다 FA컵 우 승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우승경력까지 갖 췄기에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축구의 최강 팀 중 하나로도 불려왔다. 다만 올 시즌 초반 맨유는 감독이 바뀌며 경기력에도 이상이 발생, 예전 같은 강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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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란 평가를 듣기도 했다. 경기력 자체가 확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쉬운 상대와의 경 기에서도 자꾸 무나 패를 기록했기 때문이 다. 하지만 다수의 축구전문가들은 다시금 맨 유가 순위를 끌어올려 여타 상위권 팀들과 리그 우승을 다툴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슬로우스타터인 팀 성향은 물론 최근 경기력에서도 전과 달라진 모습이 확 인됐기 때문이다. 25일 있었던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서도 맨 유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종료 전까지 홈팀을 2-1로 앞서며 한 단 계 위의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맨유팬 이라면 까다로운 카디프시티와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다시금 선두권 진입을 노려 볼 만한 경기였던 것이다. 하지만 맨유를 응원하던 팬들의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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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터진 김보경의 동점골로 모 두 무산되고 말았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아직 골이 없던 김보경이 맨유라는 강팀을 상대로 천금 같은 헤딩골을 넣은 것이다. 맨유로서는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었고 패배를 목전에 뒀던 카디프로서 는 구사일생의 한 골이었다.

다시금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은 대한민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 은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당시 그의 활 약상에 많은 축구팬들이 감탄을 자아냈는 데 이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놀라온 활동 량을 보여주는 김보경에게서 선배 박지성 의 모습이 비춰졌기 때문이다. 박지성 역시 대표팀 내 자신의 후계자로 김보경을 여러 차례 지목한 바 있는데 둘 모두 위치선정이 좋고 팀에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공 통점을 가지고 있다. 런던에서 활약은 일본 J리그에서 뛰던 김 보경에게 유럽무대 진출이란 결실로도 이 어졌는데, 여기서도 김보경은 선배 박지성 과 비슷한 선택을 했다. 2002 월드컵 이후 박지성이 잉글랜드나 스페인 또는 이탈리아 등 유럽의 명문리그 가 아닌 네덜란드리그의 PSV로 이적 자신 의 가치를 높인 뒤 맨유로 이적했는데 김보 경 역시 유사한 선택을 한 것이다. 카디프시티란 국내 팬들에게 생소한 팀 으로 이적, 유럽에선 무명이나 다름없던 자 신의 가치를 챔피언십을 통해 유감없이 보 여주며 팀의 핵심으로 성장 올 시즌에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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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팀과 함께 프리미엄리그에 데뷔한 것 이다. 이에 다수의 국내 축구관계자들은 여느 해 보다 풍년인 유럽파 축구스타 중에서도 김보경과 손흥민을 가장 기대가는 선수로 뽑기도 했다. 또한 포스트 박지성으로서 김 보경이 올 시즌 보여줄 활약상에 따라 다음 시즌 명문팀으로 이적 역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시즌 초반 김보경 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챔 피언십 보다 거칠어진 프리미어 수비진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 한 것으로, 그렇잖아도 골과 어시스트가 상 대적으로 부족한 그이다 보니 더욱 주눅이 든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하지만 이번 맨 유전 골로 김보경은 회생의 기회를 넘어 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 다. 약팀을 상대로 2~3골을 넣는 게 기록 적인 면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강팀 과 경기서 그것도 경기결과에 영향을 주는 골을 기록할 때는 선수나 팀 모두에게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다. 이와 관련 박지성 역시 지난 2004-2005 시 즌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강호 AC 밀란을 상대로 맹활약 펼친 뒤 맨유로 이적 할 수 있었다. 이에 수많은 축구팬들은 선 배 박지성의 등번호 13번을 따라 쓰고 있는 김보경이 이번 맨유전 골로 한 단계 도약, 선배를 넘어서는 축구선수로 성장하길 기 대하는 중이다. 이지현 기자 jh-lee@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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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55


56 영화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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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첫사랑, 기이하게 조우 완전 범죄와 완전 검거를 꿈꾸는 두 남녀 <캐치미> 요즘 막강 대세인 배우 ‘주원’과 섹시함과 발랄함으로 무장한 여배우 ‘김아중’이 영화 ‘캐치미’를 통해 흥행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캐치미’ 속 두 주인공은 완전 범죄를 기록하는 대도와 완벽한 프로 파일러로 등장하는데, 배우 김아중은 영화 속에서 대도로, 주원은 냉철한 프로파일러로 분했다. 특히 이들이 첫사 랑이라는 설정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올 겨울 흥미와 짜릿한 로맨틱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해줄 것이다.

10년 전 첫사랑, 완벽한 프로파일러 vs 전 설의 대도로 만나다! ‘검거율 100%, 미제사건 제로’를 자랑 하는 전문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 분) 경 위. 하지만 이번에 그가 상대할 용의자는 만 만치 않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을 훔친 윤진숙(김아중 분). 그녀는 완전범죄로 정평이 난 전설적인 대도다. 호태는 우연히 뺑소니 차량의 주인을 찾던 중 진숙의 소재 를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간다. 거기까진 좋 았다. 이 무슨 얄궂은 운명의 장난인가. 윤 진숙은 다름아닌 10년 전 헤어졌던 이호태 의 첫사랑이 아닌가. ‘이숙자’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호태 의 첫사랑 윤진숙. 10년 전 달콤한 키스만을 남긴 채 사라져버린 그녀. 그런데 다시 만난 그녀는, 이름부터 시작해 하나 둘 밝혀지는

숨겨진 비밀까지 호태는 점차 궁지에 몰리 게 된다. 무면허 뺑소니는 그렇다 치고 조선 청화백자에 영국황실 다이아몬드까지 훔친 장본인이 바로 윤진숙이었던 것이다. 파헤치는 것이 직업인 그와 훔치는 게 직

얼마전 종영한 KBS2TV드라마 ‘굿닥터’ 를 통해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기이한 의사 ‘박시온’ 역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 배우 주원이 이번에는 완전 검 거율을 자랑하는 냉철한 프로파일러로 변신

주원-김아중이 그리는 완벽한 ‘케미’호흡 기대 달콤한 로맨스와 짜릿한 긴장감 동시에 선서 업인 그녀의 위험한 만남이 시작된다!

김아중♥주원, 역대 최강 비주얼 커플 탄생!

해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배우 주 원은 어떤 역이든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슈 트를 입은 듯한 느낌을 풍긴다. 영화 ‘캐치 미’ 역시 이러한 주원의 모습이 잘 드러난 다. 또한 여주인공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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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 ‘나의 PS파트너’ 등을 통해 섹 시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잘 발산해 로 맥틱 코미디의 새로운 여제로 떠오르고 있 다. 이번 영화 ‘캐치미’에서도 김아중은 자신이 가진 이러한 느낌과 장기를 잘 살리 고 있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두 주연배우의 연기호흡이 더 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들의 완벽한 비 주얼 만큼이나 환상적인 로맨스 연기가 녹 아있는 영화 ‘캐치미’는 동시기 타 개봉 작에선 볼 수 없는,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 과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 일 예정이다.

박철민, 차태현, 백도빈 감초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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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 내년 달력 화보서 ' 팔색조 매력' 뽐내 최근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우승한 김연아 선수가 내년도 달력 화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프리미엄 시계 브랜드인 ‘로만손’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김연아는 최근 공개된 이 브랜드 2014년도 달력 화보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 된 모 습외 미공개 된 화보 컷을 다채롭게 담아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앞서 김연아는 로만손 광고를 통해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1위와 메인 을 차지한 데 이어 직접 착용한 제품은 완판으로 이어지는 등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로만손 관계자는 “김연아의 화보가 담긴 달 력은 12월 한달 간 김연아 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된 ‘르 레브 드 연아(연아의 꿈)’과 ‘러 스티’ 구매 고객에게 증정된다”며 “자세한 제품과 달력은 ‘더 와치스 온라인몰( www.thewatches.co.kr )’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 했다. 한편 김연아는 2014 소치 올림픽의 첫걸음 격 인 이번 대회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과 쇼 트프로그램에서 각각 131.12점 73.37점을 기록하 며 합계 204.49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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