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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판세분석

야권 주도권 싸움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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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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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판세분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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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주도권 싸움‘호남’

단일화 없는 양강 구도, 민주-신당 대결 승자는?

▲ 광주시장 선거 출마 예상 후보군. 사진= 뉴시스 제공

6·4 지방선거에 나설 시·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선거전 열기 역시 점차 끓 어오르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엿보이고 있는데, 민주당과 가칭 안철 수 신당 간 대결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호남 역시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 이다. 지방선거 실시 이후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민주당 아성이 신당에게 크게 위협받고 있는 탓으로, 전국에서 야권 연대 논의가 전혀 들려오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기도 하다.

올해 지방선거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진영 이른바 ‘안철수 신당’ 사이 연 대여부이다. 신당 지지층이 민주당과 상당히 중첩되다 보니 여야 혼전 및 야 당 열세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양측의 연대 없이는 보수층 지지세가 두터운 새누리당과 경쟁에서 승산이 낮을 것 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상당수 정치평론가들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 간 연대가 선거 전 막판 전국 각지에서 이뤄질 수도 있

을 것이라 전망 중인데, 호남에서만은 ‘연대는 없다’고 못을 받고 있다.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 전역에서 여당인 새누리당 지지율이 10%선도 쉽사리 넘지 못하고 있는 탓으로, 전국 에서 유일하게 야권연대 없이 민주당 과 신당 간 선두경쟁이 치열하게 펼쳐 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민주당으로서는 지방선거 실시 이후 굳건했던 지역 패권이 크게 흔들리는 형국이다 보니 이 같은 구도 자체가 불 만스러운 상황인데, 그나마 최근 지역

내 지지율이 신당을 앞서기 시작했다 는 점에서 위안을 찾고 있다. 반면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뒤 다 른 곳은 몰라도 호남에서만은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왔던 신당의 경우 최 근 지지율 하락에도 불구, 선전을 다 짐 중이다. 새정치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인물만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민주당과 충분히 해 볼만 하 다는 자신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광주. 민주와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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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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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지사 선거 출마 후보군(좌부터 이낙연-주승용-김영록-이석형-김효석.) 사진= 뉴시스 제공

박빙 승부 예상 호남 정치의 핵심이자 상징이라 볼 수 있 는 광주시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과 신당에 서 어떤 후보가 나오든 양측 간 오차 범위

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신당 창당준비단에 포함된 이상갑 변호사 등의 출마설이 끊이 지 않고 있는 것. 다만 신당의 경우 민주당

한편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과 광주시장 새 누리당 후보가 예상되는 이정재 광주시당위 원장의 경우 본선에서 영향력은 별로 없을 것이란 평가가 지역 정가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에서는 민주당-신당 박빙 승부 예상돼 전남은 민주 전북은 신당이 앞서는 분위기 내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신당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해, 후보와 상관없 이 신당 측의 우세승이 점쳐지기도 했는데, 현재는 양측 후보군에 대한 지지율 모두 30% 후반 대에 고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광주시장 선거 에 나선 후보들 간 내분이 우려되고 있다. 광주시장직을 두고 4년 만에 재격돌한 강운 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 간 경쟁이 치열 한 탓이다. 일각에서는 강기정 의원의 경선 참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앞선 두 명 보다 지역 내 지지율이 낮은 편이라 후보경 쟁에서는 다소 밀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 다. 신당에서도 광주시장 후보직에 복수의 인 사들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새정치추진위 원회(새정추) 윤장현 공동위원장의 공천 가

과 비교해 시장 후보군의 무게감이 다소 떨 어진다는 평가를 듣고도 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행보 역시 광주시장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 이사장 지지율이 두 자릿수 대를 유지 중이다 보니, 그가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 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한 3선 의원으로 지역 내 기반이 두터 운 무소속 박주선(광주 동구) 의원의 행보 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의원의 경우 과거 민주당 소속이었고 현재 안철수 의원 측은 물론 민주당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전북지사 선거 출마시 돌풍이 예상되는 강봉균 전 의원. 사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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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민주당 후보 간 경쟁 치열할 듯 박준영 지사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선 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전남지사 선거 역시 민주당과 신당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 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 광주보다는 전남지사 선거가 수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충성도가 타


광고문의: 718.539.8890~1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 최 근 조사에서는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 이 오차범위 내지만 신당을 앞섰기 때문 이다. 그렇다 보니 전남지사 선거와 관련해서 는 민주당 내 경쟁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 고 있다. 당내 중진으로 지난해 중순부터 지사직 출마의사를 밝혀 온 이낙연·주승 용 의원에다 최근 출마선언식을 가진 김영 록 의원은 물론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출 마설까지 꾸준히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신당 측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 친 이석형 전 함평군수 외에 3선 의원 출 신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던 김 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의 출마설이 제기 되고 있다. 이 중 이 전 군수의 경우 민주당 전남지 사 후보군에 대해 “기득권 지키기에만 몰 두했다”고 비난하며 “출마선언보다 사 과와 용서를 구하는 게 먼저”라 밝히기도 했다.

전북. 신당 지지율 높지만 정동영 변수 있어 전북의 경우 전국에서 신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는 지역이다 보니 이번 지방선거에서 신당의 선전이 가장 크 게 기대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거전 양상 역시 온건 개혁성향에 경제 부총리 출신이기도 한 강봉균 전 의원이 신당 후보로 나설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 들인 송하진 전주시장이나 유성엽 의원과 의 경쟁에서 앞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 강 전 의원과 함께 신당 측 후보 출 마설이 제기된 조배숙 전 의원의 경우 신 당 후보로 파급력이 강 전 의원에 못 미치 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강 전 의원 열풍이 예상되다 보니 민주 당 내에서는 전북 내 인지도가 상당한 정 동영 상임고문의 차출론이 다시금 나오고 도 있으나, 이 경우 기존 예비후보들의 반 발이 상당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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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 베일 벗어, 정의로운 사회 강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구하는 ‘새정치’의 구체적 모습이 공개됐다. 안 의원 주도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측은 11일 본인들이 강조해 온 새정치 의 3대 가치에 대해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 반도 평화라고 밝혔다. 또한 새정치가 지향하는 사회경제 적 비전으로 삶의 경제를 내세우며 ‘중(重)부담, 중(重) 복지’를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인사말에서 “새 정치는 국민의 소리를 담아 내는 것”이라면서 “새정치 는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유일 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개혁을 위한 세부 혁신과제에 대해 언급하며 대선의 결선투표제 도입과 총선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 입을 제안했다. 또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위해 국 민투표 요건을 완화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도 입, 국민발안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강력한 복지국가’ 건설을 목표로 한 복지 지 출을 10년 안에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으며, 재원 마련 을 위한 재정개혁을 선행하되 국민적 동의하에 증세를 추 진하기로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고위공직자의 퇴직 후 로펌행을 막는 등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를 만 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통합을 위해 합의형 협치 시 대를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야가 합의 가능한 대북 정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산층 재건과 공교육 내실화, 전문 직업교육을 통한

일자리 문제 해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평생학습체제 구축, 대기업 중심 독과점 체제의 다원체제 전환, 경제민 주화와 참여경제 실현, 성장친화형 복지 실천 등도 제시 했다. 반면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의원 측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기대이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기존에 나왔거나 논의된 사안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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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김한길, 지방선거가‘마지막 기회’ 새누리·안철수에 밀리고 내부반발 거세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취임 당시 흔들 리는 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재창 당 수준의 개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친노 (친노무현)계 강경파가 주도해 온 진보노 선에서 벗어나 비노·비주류가 주축이 돼 중도노선으로 회귀, 잃어버린 민심을 되 찾아 오겠다는 거창한 계획이었다. 하지 만 취임 후 10개월이 지난 지금 김 대표가 처한 상황은 상당히 좋지 못하다. 기대했 던 개혁은 뜻대로 되지 않는 채 여당과의 힘싸움에서 밀리고 안철수 신당의 위협은 높아져만 가는데 내부 반발마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 지난해 5월 전당대회 당시 비주류 측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당 대표에 취임했던 민주당 김한길 대표. 사진= 뉴시스 제공

지난 해 5월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비노 ·비주류계의 절대적 지지에 힘입어 당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이길 수 있는 싸움이 라 평가 받던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이 잇 따라 패배하자 당권을 쥐고 있던 친노에 대 한 불만이 폭발했고 이에 따른 책임론도 강 하게 제기되며, 비주류를 대표해 온 김 대표 가 친노를 대신할 대안으로서 선택받은 것 이다. 이에 김한길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민심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창당 수준의 개혁을 추진, 이전과는 사뭇 다른 변화를 시

도했다. 특히 그는 당내 강경파가 주도해 온 진보 적 성향의 정책추진에서 벗어나 중도주의로 회귀를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당의 대표색 깔을 노랑에서 파란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도부 구성에 있어 구당권파였던 친노와 호남계를 배제한 채 수도권 위주 비 노계 중도성향 인사들을 중용하기도 했다. 나름 이전과는 다른 민주당 만들기에 나 선 것인데, 취임 후 10개월여가 지난 지금 김 대표가 처한 상황은 상당히 좋지 못해 보 인다. 악재가 이어지며 내우외환에 시달리

는 형국으로 당내 입지 역시 많이 위축됐으 며 그에 따른 위기론도 끊이지 않고 있기 때 문이다. 일단 그가 구상한 정치개혁의 경우 내부 반발에 가로 막혀 멈춰있는 상태다. 특검 추 진 등 대여관계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새누 리당과 힘싸움에서 완전히 밀린 모습으로, 당내에서는 지난 해 12월 4자 회담 이후 특 검 추진의 동력을 상실했다는 소리마저 들 려오고 있다. 더불어 김한길 대표는 무소속 안철수 의 원 측과 정책연대 등과 관련 원내 2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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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기보다 끌려 다 니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마저 듣 고 있다. 그렇다 보니 정치권 내에서는 민주당의 6 월 지방선거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선 거서 김 대표가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린다 면 재신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 우 정치적 몰락이 가속화 될 수도 있기 때 문이다.

피로에 쓰러진 김한길


광고문의: 718.539.8890~1 지난 12일 김한길 대표는 피 로누적 및 감기 등 건강 악화로 입원한 바 있다. 김 대표의 건강 악화 원인으로는 설 연휴 동안 진행했던 ‘민생투어’가 한 몫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가 무리하면서까지 아내 이자 배우 인 최명길씨와 전국 각지를 돌 아다닌 것과 관련해서는 ‘위기 감의 발현’이란 지적이 상당하 다. 안철수 신당에 맞서 서둘러 발표했던 정치 혁신안은 내부 반발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 지 못하고 있고, 야심차게 추진 했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 해결을 위한 특검 도입 역 시 여당 측 반대로 무산될 위기 에 놓여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 다. 이날 진행됐던 국회 본회의 황교안·서남수 장관 해임건의 안 무산 역시 김 대표의 우환을 늘려줬다는 평가다. 여당의원들 의 퇴장 여파로 투표 자체가 무 산된 해임건의안 관련 야당 의 원 20여명 역시 투표에 불참하

▲ 국가안보실 제1차장 겸 NSC 사무처장을 맡게 된 김규현 내정자. 사진= 뉴시스 제공

간 장외투쟁을 했는데, 박 대표 는 할 수 있고 김 대표는 왜 못 한다는 것이냐”며 그가 특검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지 않았다 고 꼬집기도 했다. 박지원 의원 또한 “국정원 댓글, 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지방선거 중요하지만, 승리 장담하긴 어려워 위기론이 지속되고 있는 김한 길 대표의 활로에 대해서는 ‘ 힘들어 보이는 특검 추진 보다

과로로 입원, 혁신안부터 특검까지 되는 일 없어 지방선거 승리 절실하지만 낙관보다 비관이 앞서 며 김 대표 리더십에 상처를 입 힌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강경파 측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 다. 정청래·박지원·문재인 의 원 등이 김한길 대표와 현 민주 당 지도부에 대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일 맹비 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정청래 의원의 경우 “10년 전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사학법 개정 문제를 갖고 5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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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입에 우리 당대표가 대표직을 걸고 특검을 관철시키겠다하고 최선을 다 했는가”라며 “이미 실종되고 없다”고 힐난했다. 친노계의 상징인 문재인 의원 역시 현 정국에 대해 “지금까 지 과연 민주당이 진정성을 갖 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 을 보였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는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렵다” 고 말하며 김 대표를 우회적으 로 비판했다.

6월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는 것 ’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방선거서 승리해 신당에 앞 서는 야권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고, 여당에게도 강력 한 견제세력으로서 존재감을 보 여준다면 현재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도 낙관론 보다는 비관론이 앞 서는 것이 사실이다. 각종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 소속 현역 광 역단체장 상당수의 재선 가능성 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 나 그 전제조건이 안철수 신당 측과 연대여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야권에서 선거 때마다 즐겨 사용해 온 ‘정권 심판론 ’이 이번 선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민주당과 김 대표를 초조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지지율 50%가 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비판만 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야권 일 각에서는 심판론 대신 견제론이 필요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천을 앞두고 친노계의 대거 출마 소식이 들 려오며 당 주변에서 계파갈등의 재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 또한, 당 화합을 강조해 온 김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 담스런 흐름이라 볼 수 있겠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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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심판론? 정당싸움으로 비춰질수도” 여권주자와 경쟁에 자신감보여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프레임을 유리하게 만들려는 여야의 신경전이 뜨거운 가운데, 새누리당·민주당·안 철수 신당 모두 새로운 비전보다는 ‘ 심판론’에 기대는 경향이 강한 추세 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새누 리당이 자신을 겨냥, 제기하고 있는 지 방선거 심판론에 대해 “선거라는 것 은 정당간 싸움이니 비판도 있을 수 있 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 의원들이 봐도 (제가)일은 잘한다고 하는 분들 많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박 시장은 “이런 것이 얼마 나 좋으냐. 저는 잘했다고 주장하고 새 누리에서는 비판하고 이렇게 (정치가) 발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잠재적 경

쟁자로 지목되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 원과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 “다 훌 륭하다. 총리나 의원을 몇번 하셔서 다 내공이 있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유권자 입장에서 는 좋은 반찬이 올라와야지 훌륭한 식 탁이 되는 것”이라며 “좋은 논쟁을 거쳐서 추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 라고 전망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새 정치추진위원회가 지방선거에서 자신 의 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지적과 관 련해서는 “처음부터 다짐했다. 정치 적 상황의 진전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시대정신과 시민의 뜻이 라는 게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들어 자주 인용하는 ‘수가제주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 舟·물은 배를 띄울 수도 가라앉힐 수 도 있다는 뜻)’를 말하며 “물은 시

민이다. 시민의 뜻을 잘 받아 안으면 좋겠다 싶다. 여러 일정과 정치상황 변 화가 있겠지만 모든 것이 시민 뜻에 따 라 변하지 않겠는가 싶다. 저는 시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면서 현직 시장으로 서 직무에 충실할 생각”이라고 강조 했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차기 대권도 전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써는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반듯한 도시로 바로 세 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 한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차기 서울시장 을 묻는 각종 여론조사서 여전히 선두 자리를 고수 중이다. 지난 설 연휴 직 후 실시된 모 매체 조사에서는 여당 후 보로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중 한 명이 나오고 안철수 신당 후보로 장 하성 교수가 출마하는 가상 3자 구도 로 조사가 실시 됐는데, 그 결과 역시 박 시장의 완승이었다. 새누리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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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정 의원과 김 전 총리 중 누가 나오 든 박 시장이 근소한 차이가 1위 자리 를 지킨 것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도 서울시민의 민주당 지지율은 박 시장 개인 지지율 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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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내용 일부를 공개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 사진= 뉴시스 제공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창 해 온 이른바 새정치의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정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를 새정치의 3 대 가치라 밝힌 것. 안 의원 측에서는 새정치가 완성형이 아닌 발전의 과정에 있다 설명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치권 반응은 냉담한 수준이다. 새정치란 말과 달리 공개된 내용 중 새로운 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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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처음 시시한 순간부터 대중들의 엄청난 지 지를 받아왔다. 정치경력이 전무함에도 그동 안 보여준 사회적 성공과 도덕적이고 선해 보이는 행동과 말투 그리고 무엇보다 ‘새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그의 모습에 수많 은 대중이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안 의원 발 새정치 열풍은 지난 총선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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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 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정치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선거 때마다 줄기 차게 토해낸 것이다. 하지만 정작 안철수 의원이 밝혀 온 새정 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애매모호 하

다’는 평가가 자주 제기됐다. “기존에 없 었거나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운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안 의원이 강조하는 새정치에 대 해서는 구체적 설명이 없어 정확한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신당과 부득불 경

쟁관계에 놓이게 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자체적인 정치혁신안을 내놓으며, 안 의원 측 새정치 행보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그동안 밝혀 온 새정치 관련 그 내용 일부를 공개했는데 , 되레 지지층을 제외한 대다수 사람들로부

터 부정적인 평가를 듣고 있다. 플랜 공개 에도 불구 여전히 새정치가 아리송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일각에서는 “새로울 게 없는 재탕 정치”란 말까지 나 오고 있다. 그가 밝힌 새정치의 핵심 가치 대부분이 이미 나온 것들이고, 구체적 계획도 없는 추상적 주장이란 설명이다.

안철수 ‘새정치’ 일부 공개

▲ 안철수 의원을 향한 세간의 높은 관심. 사진= 뉴시스 제공

새정치 3대 가치 및 신당의 핵심 과제 공개 기존과 다를게 없다는 여야의 비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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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안철수 의원은 신당 창당 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주최한 ‘새로운 정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 화’ 행사장에 참석, “새정치는 완성된 결 과가 아니라 계속 발 전시키는 과정이다. 새정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과정 ”이라며 “기득권이 아닌 나의 목소리, 우 리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라 소개했 다. 또한 그는 “새정치는 더불어 잘 사는 대 한민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정의롭고 일 잘하는 정부를 수립해 건강한 시장 생태 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 일자리와 교 육, 복지의 삼각 축이 버팀목이 돼 주는 따 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국민통합 토대 위에 서 민족의 평화공존과 통일의 큰 그림을 그 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효석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정 의로운 사회, 사회적 통합, 한반도 평화가 새정치의 3대 가치”라 밝히며, “장시간 노동과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을 정상화 해 ‘삶의 경제’를 통한 인간중 심의 발전 패러다임 구축이 신당의 핵심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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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치 제”라 덧붙였다. 창당에 앞서 신당의 정치적 지향점에 대 해 밝힌 것으로, 구체적 방안이 공개되지 않은 정치혁신안에 대해서는 조만간 다시 소개할 방침이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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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천해성 비서관 내정 철회, 인사 논란 재점화

여전히 애매모호, 재탕 지적도 소문만 무성했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자 여야 정치권은 물 론 대다수 언론에서는 기대이하라는 평가 를 내놓고 있다. 새정치란 말을 쓰기 부끄 러울 정도로 무언가 새롭다는 느낌은 전혀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안철수 신당과 관계설정에 있어 연 대 및 경쟁의 갈림길에서 고민 중인 민주당 측에서 새정치에 대해 혹평해 눈길을 끌었 다. 대선 당시 안 의원 측과 후보단일화를 이 뤄냈던 문재인 의원의 경우 새정치와 신당 에 대해 “새정치 비전이 여전히 모호하다 ”고 말하며, “(신당의 지방선거 준비가) 기존의 당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될 상황 아닌가 싶다”고 평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 역시 “새정치 플랜은 민주당의 가치와 다를 것이 없다”며 “제 살 깎아내기 경쟁을 할 때가 아니라 힘을 합치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역시 새정치와 신당에 대해서 부정적 평가 내놓으며 재탕 논란을 제기했 다.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 플랜은 명언 집을 읽는 느낌”이라며 “자신의 체험에 서 우러나는 스토리와 독특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가 안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새정치플랜은 구시 대 정치라고 낙인찍었던 옛 정치인들의 흘 러간 레퍼토리를 통망라한 정치 카피 전시 와 유사하다”고 밝히며 “특검과 반칙 없 는 사회는 노무현, 정의로운 사회는 전두환 , 동반 성장과 공정사회는 이명박, 사회적 통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대통합을 카

▲ 내정 8일 만에 통일부로 돌아간 천해성 실장. 사진= 뉴시스 제공.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 장의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내정이 급작스레 철회됐다. 청와대 측에서는 통일부 내에 천 실장의 업무 필요성 때문이라 이유를 밝혔으나, 청와대 주변에서는 인사시스템 상 허점이 다시 드러난 것 아니냐며 우려 중이 다.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

피한 수준에 불과한 것이라는 인상을 지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문재인 의원이 안 의 원의 새정치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 한 것에 새정치의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새정치라면 무엇보다 예측이 가능해야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야권연대란 한 사안만 갖고도 국민 을 애매모호하게 하고 혼란스럽게 한다”

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선임당 시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으로 함께 내정됐던 천해성 실장이 인선 8 일 만인 12일 통일부로 원대 복귀했 다. 앞서 천 실장 내정 소식에 청와대 주변에서는 “국방부 출신 위주로 구 성된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이 외교 부 출신 김 차장과 통일부 라인인 천

고 평가절하 했다. 언론 반응 역시 마찬가지다. 보수와 진보 성향을 떠나 대다수 언론에서 안철수 의원 의 새정치 플랜에 대해 ‘답을 기대했으나 이번에도 명확한 답은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하며, 기존에 나왔던 수준의 내용들로 새정치라 말하기 어렵다고 평가 중이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기존과 완전히 상반되는 시각에서 현안들을 바라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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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 영입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갖 추게 됐다”고 평가하며 반색한 바 있다. 천 실장이 통일부로 돌아가게 된 까닭에 대해서는 청와대 측과 통일부 간의 내부 협의에 따른 것으로, 특히 통일부에서 업무 필요성을 들어 천 실장의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지 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 은 “통일부의 필수 요원으로 가장 중요한 인재인 천 실장이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되면 통일부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돼 다른 사람으로 대체했다고 들었다”며 전성훈 통일 연구 원장이 새 비서관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정치권 일각에서는 천 실장 과 기존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간 충돌이 있었기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도 있다. 또한 이번 내정 철 회가 다시금 현 정부 인사시스템을 허술함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우려들 도 세어 나오고 있다. 이재선 기자 wolyo2253@daum.net

는다면 이번처럼 추상적이면서도 종전과 비슷한 수준의 대안 밖에 나올 수 없을 것 이라 보고도 있다. 이에 안철수 신당이 애 매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말이 아닌 행동 으로 새정치를 보여준다면 다시금 새정치 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 조언하기도 했다. 정하림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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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제동걸린 오바마의 '아시아 중시 전략'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중시 전략인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 책’이 공화당도 아닌 여당인 美민주당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말 미국 정부는 자국의 대외 정책 및 안보 초점을 아시아-태평양 에 맞춘다는 계획아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체결’ 지원을 위한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을 추진했으나, 민주당 지도자인 리드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서둘러 처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힘으로서 이 법안이 의 회에서 표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 중시 전략은 호주·필리핀 등과 안보 협력을 강 화하고 일본 등 12개국과 TTP를 체결해, 자유 무역 벨트를 만드는 것을 주 요 골자로 한다. 해당 협정이 체결 될 경우 이 지역 내 GDP 규모는 전세계 전체 GDP의 40%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아시아 중시 전략은 중국의 부상을 경계하는 국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데다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와의 외 교에도 공을 들여놓은 상태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민주당에서는 “TTP가 체결될 경우 무역 자유화로 경쟁이 치열해져 일 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며, 미 정치권 일각에서는 “미국의 일반 유권자들은 왜 미국의 혈세와 군사력으로 아시아의 평화·안전을 지 켜야 하는지 이해를 못한다”는 지적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마이클 프로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 정부는 민주당 이 반대하더라도 현재 추진 중인 FTA에 대해 미 의회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TTP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바마는 “TPP와 미-EU FTA가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 공할 것”이라며 미 의회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고 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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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3


2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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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부인, 횡령 혐의로 고소된 내막 김우중 추징법 탄력 받나

무려 17조원의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는 김우중(78)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74)씨가 횡령 혐의 등으 로 고소를 당했다. 우양산업개발은 최 근 자신들이 소유한 미술관의 사진 작 품 등 미술 작품을 빼돌린 혐의로 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우양산업개발은 지난해 6 월에도 김 전 회장 부부를 상대로 회 사 자금 34억5500여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 을 제기한 곳이다. 이른바 ‘김우중 추징법’의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 데 이번 고소가 어떤 파장을 낳을지 주목된다.

▲ 미술품 횡렴 혐의로 고소 당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자 씨. <사진=뉴시스 제공>

소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부인 정희 자씨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우양산업개발은 지난 7일 “회사가 독일 사진 작가 볼프강 볼츠로부터 개당 2400달 러(약 260만원)씩 주고 산 미술작품 4점을

무단 반출했다”며 정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조만간 우양산업개발 관계자를 불러 고소 취지를 들을 계획이다.

은닉 재산에 시작된 인연

우양산업개발과 정씨와의 관계는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으로 시작됐다. 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의 분식 회계를 주 도한 혐의로 지난 2006년 11월 징역 8년6월 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17조9200억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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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한 평생 남다른 근면함으로 세 계 시장을 개척하는 등 국가 경제에 이바지 했던 기업인, 그러나 내실 보다는 외형 키 우기에 급급, 대우사태에 따른 사회적 해악 등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 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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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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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2008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후에도 재산 부족을 이유로 추징금을 3억 원만 내며 납부를 미뤄 왔다. 이에 검찰은 은닉 재산 확인에 들어가 정 씨가 해외로 빼돌려진 김 전 회장의 재산을 이용해 베스트리드리미티드(옛 대우개발) 의 주식 776만주를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 이 주식을 압수했다.

우양산업개발은 이번 고소에 대해 정씨 가 베스트리드리미티드를 운영하던 시기 우양미술관(옛 아트선재미술관)에 대한 사 진 작품과 조각 작품 등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우양산업개발 관계자는 “장부상 거래 기록을 확인해 보니 행방이 묘연한 작품들 이 있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검찰

으로 회사자금 6억3300여만원을 사용했다” 며 “ 법인카드 사용액도 1억4700여만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우양산업개발의 고소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이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 된다. 17조원의 추징금이 있는 김 전 회장이 호 텔 집무실에 청소부를 두며 호화 생활을 하

우양산업개발 “정희자씨, 수백만원짜리 미술품 빼돌려” 호화생활 탄로…국무회의 통과한 ‘김우중 추징법’ 관심 당시 베스트리드리미티드는 경주힐튼호 텔과 우양미술관(옛 아트선재미술관)을 직 접 소유하고 있는 베스트리드리미티드는 아도니스 컨트리클럽, 에이원 골프클럽, 드 비치골프클럽 등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보문관광단지에 위치한 경주힐튼호텔과 우양미술관은 국제 규모의 간담회와 유명 미술품 전시전을 기획하며 경주의 유명 관 광지로 자리잡았다. 이후 한국 자산관리공사는 추징금을 확 보하기 위해 이 주식을 지난 2012년 8월 공 매 처분했고 우양수산이라는 업체가 이를 922억5880만원에 사들였다. 우양수산은 베스트리드리미티드 인수 직 후 사명을 우양산업개발로 변경했다.

‘김우중 추징법’ 국회 통과할까

조사 후 자세한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산산업개발은 현재 독일 사진작가 볼 프강 볼츠로부터 9600달러에 구입한 사진 4 점이 정씨의 프랑스 별장으로 반출된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우양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에도 김 전 회장 부부를 상대로 “고액의 보수· 퇴직 금 등 회사 자금 34억5500여만원을 부당하 게 사용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 다. 당시 우양산업개발은 “정씨가 회사를 십수년간 대우개발을 개인소유물처럼 운영 해왔다”며 “정씨는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 일절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는 데도 지배주주를 이용, 회사에서 12억5700여만원 의 보수를 챙기고 퇴직금 14억1600여만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개인비서 등에 대한 보수 명목

고 있는 것이 알려진데다 정씨가 고가의 미 술품을 개인적으로 유용 했다는 의혹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른바 ‘김우중 추징법’으로 불리는 ‘ 범죄수익의 규제 및 처 벌 등에 관한 법률’ 개 정안도 지난해 11월 국무 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고액 추 징금 미납자의 은닉재산 에 대해 검찰 등의 사업 기관이 몰수나 추징하는 것을 수월하도록 했다. 범인 외의 자가 범죄 정황을 알면서도 범죄행 위에 제공된 물건이나 그 대가로 취득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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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대해 강제집행을 할 수 있게 하는 내 용이다. 또 검찰이 몰수·추징을 위해 필요하면 관계인의 출석을 요구하거나 과세 정보· 금융거래 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 고 금융거래 정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 장 청구도 할 수 있게 했다.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이 ‘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 (전두환추징법)’의 국회 통과로 탄력을 받 은 바 있다. 국내 총 미납 추징금의 84%에 해당하는 김 전 회장의 ‘김우중 추징법’ 이 여론에 힘입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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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렌트비를 깎을 수 있을까요? 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장사가 너무 안 돼 렌트비도 낼 형편이 안 됩 니다. 이렇게 장사가 안 되면 저는 가게를 더 이상 운영 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가게를 세번이나 했었는데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은 것은 처음 입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가게의 리즈는 아직 5년이 남아 있는데, 매해 렌트비는 오르고 물 값, 부동 산세도 오르고 물건 값들도 오르고 장사는 안 되고 정말 살고 싶은 의욕이 없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장사를 하고 집에 가는데 가게 렌트비도 안 나오 고 집 렌트비도 안 나옵니다. 일하는데 재미가 없고 의욕상실에 우울증까지 오는 것 같습니다. 제 가게 렌트비를 깎을 수 있을까요? 렌트비를 깎아주지 않으면 전 포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퀸즈 김

김 선생님의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금의 경제 문제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것은 김 선생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장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문제입니다. 경제 의 불황이 가정 파탄과 개인의 정신 건강 에까지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 수록 더욱더 단합하여 힘든 상황을 이겨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불황이 지속되 고 있는 상황에서 매달 렌트비를 낸다는 것이 사실 불가능 합니다. 이 사실은 렌드 로드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렌드로 드가 자진해서 먼저, 요즘 장사도 안 되고 불황이니 렌트비를 깎아 주겠다고 먼저 얘 기하는 렌드로드는 없습니다.

물론 렌드로드도 어떤 렌드로드 인가에 달려 있겠지만 대부분의 렌드로드는 렌트 비를 깎아 주려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렌드로드는 리즈 계약서에 명시 돼 있는대 로 테넌트가 이행하길 원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테넌트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습니다. 제일 쉽고 간단한 방법은 렌드로드에게 호소하는 것이겠습니다. 렌 드로드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상황 설명을 하고 렌트비를 내려 달라고 요구하는 것 입니다. 이때 렌트비를 일정 기간만 내려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내린 금액에서 부터 매해 올릴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렌드로 드가 렌트비 감소에 승낙을 하면 꼭 서류 상으로 남겨야 합니다. 서류는 리즈 수정(amendment of the Lease) 서를 만들어서 렌드로드, 테넌트 싸 인하면 됩니다. 리즈 수정서를 안 받고 구 두 상으로 합의를 보면 나중에 렌드로드가 깎아준 금액을 고소해서 청구 할 수 있으 므로 모든 것은 서류상으로 받아 두어야 나중에 문제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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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렌드로드에게 얘기해 봤자 안 들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시도도 안 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 외로 요구를 들 어주는 렌드로드도 있으니까 쉽게 포기하 지 마시고 시도를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 다. 렌드로드에게 요청을 했는데도 안 들어 주면 렌트비를 내지 않고(사실상 이것은 렌트비를 안 내는 것이 아니라 못 내는 것 이지만) 있다가 렌드로드로 부터 랜트비 안 낸 것에 고소가 들어오면 그때 법원에 가서 합의를 볼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경제 상황이 안 좋아 렌트비를 못 냈다는 것은 합법적인 이유가 아니므로 법원의 판사가 렌드로드에게 렌트비를 깎 아 주라고 판결을 내릴 수는 없지만 법원 에 가서 렌드로드의 변호사와 테넌트의 변 호사가 서로 협상하여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어떤 손님의 예를 들자면 그 분은 맨해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셨는데 렌트비 를 6개월이나 못 내셨고 우리가 법원에 가 서 합의를 볼 때에는 전부 9개월의 렌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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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밀려 있었습니다. 그때 그 분의 리즈 가 5년 남아 있었는데 렌드로드 측과 잘 합의하여 밀린 렌트비를 5년으로 나누어 서 내기로 했고 남은 5년의 렌트비도 감 소하여 감소된 금액으로 매해 인상된다 는 것 없이 같은 금액으로 5년을 내게 합 의 보았습니다. 그 분의 케이스는 렌드로드를 잘 이해 시켜서 좋은 합의를 본 경우 입니다. 이 것은 합법적으로는 가능한 일이 아닙니 다. 왜냐하면 법원의 판사는 테넌트에게 밀린 렌트비를 내던가 아니면 퇴거를 하 든지 둘 중의 하나를 하게 판결을 내리 지 렌드로드에게 렌트비를 감소하라고 판결을 내릴 수 는 없습니다. 어떠한 렌 드로드의 잘못으로 인하여 장사를 할 수 없게 되어서 렌트비를 못 낼 때에는 판 사가 렌트비를 법적으로 감소하라고 렌 드로드에게 명령 할 수 있지만 그런 경 우가 아니면 대부분 렌드로드와 테넌트, 쌍방이 합의를 보고 케이스를 종결 합니 다. 합의 한다는 것은 어떤 정해진 틀 속 에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쌍방의 의 견이 일치해 서로 합의점을 찾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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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입니다. 그러므로 합의를 할 때도 쉽게 포기 하지 말고 끝까지 성의를 다 해서 원하 는 사항을 이루게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위에 예를 든 케이스도 3개월에 걸쳐 이 뤄낸 결과 입니다. 법원에 가서 서로가 원하는 선에서 합의를 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또한 쉽게 포기할 일도 아닙니다. 김 선생님의 경우, 만약 렌드 로드가 렌트비를 감소하지 않겠다면 가 게를 매매 하시는 것은 어떨지 한번 고 려해 보십시오. 요즘 가게를 팔려고 내놔 도 잘 팔리지만 않지만 끝까지 노력 해 보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다고 확신 합 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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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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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손바닥 뒤집듯한 행태’업계‘눈총’ 온갖‘갑의 횡포’다 부려놓고 이제와 동반성장? ◀SK C&C는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사 에서 CEO가 주관하는 2014년 동반 성장 Day를 개최했다. SK C&C 정철길 사장이 파트너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SK그룹의 SI계열사인 SK C&C(사장 정철길 )가 12일 협력업체 CEO들을 불러모아 동반성 장 행사를 개최했다. 그런데 SK C&C의 행태 가 업계 눈총을 사고 있다. 공교롭게 행사 전날인 11일 SK C&C는 하 청업체 단가 후려치기를 해오다 공정위에 적 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SK C&C는 2011년부터 이 듬해 9월까지 12개 하청업체에 그룹 계열사 소프트웨어 개발·관리 업무를 맡겼다. 1건 당 1000만~4000만원 규모다. 하지만 SK C&C는 하청업체들과 계약을 맺 고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단가를 후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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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경제 기 시작했다. 건 당 300만~1500만원씩 감 액할 것을 요구한 것. 계약 내용은 변함이 없었으나, SK C&C가 불황 등을 이유로 회 사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공정위는 SK C&C를 포함한 신세계 I&C 등 대기업 산하 7개 SI업체들의 하도급법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6억 9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중 SK C&C가 3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만큼 SK C&C의 갑의 횡포가 심 했다는 방증이다. 이래놓고 SK C&C는 다음날 협력업체 CEO 등 100여명을 경기도 분당 본사로 초 청해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철길 사장은 “ 상호 협력 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창출을 이뤄내는 동 반성장 3.0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며 “비즈 파트너사들과 함께 연구하며 더 많 은 동반 성장 3.0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즈 파트너사들의 사업 기 회 내용과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 램들은 적시에 공유하겠다” 며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상호 윈윈의 관계를 형성 하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같은 SK C&C의 손바 닥 뒤집듯한 행태에 대해 분노를 금하지 못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웃긴 짓이다. 온갖 갑의 횡포는 다 부려놓고, 이제와 동반성장 한다고 하니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라 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SK C&C는 SK그룹의 지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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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경영인’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 ‘성매매 알선’의혹에 ‘끙끙’ 라미드그룹(前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이 ‘성 매매 알선’ 의혹으로 검 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 조사부 (부장 김홍창)는 지난해 12월 중순 문 회장과 문 회장의 동생 문모씨(55), 유 흥 업소 간부 2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달 14 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 회장 등은 2005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호텔 지하 2, 3층을 룸살롱으로 운영하면서 라마다호텔 객 실 10~50개를 성매매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문 회장이 룸살롱 지분 50% 를 소유하고 룸살롱 운영에 참여했으 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 바지사장'을

SK(주)의 최상위 지배회사로서 다른 계열 사보다 더욱 모범이 돼야 할 회사이고, 여 기에 더불어 최태원 회장의 부재인 상황에 서 SK 기업 이미지를 더욱 좋게 만드는데

앞세워 총 7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얻 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추후 불법성매매 알선을 통 한 7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추징할 방 침이다. 라마다서울호텔은 과거 같은 혐의로 강남구청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 에 대한 행정소송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정 지 처분과 관련해 라마다 측에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했지만 이내 취하했 다. 본집행은 내부에서 좀 더 조사가 진행된 후 집행될 것”이라며 “구의 행정처분은 문 회장의 이번 검찰의 불 구속 기소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 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라미드그룹 관계자는

앞장서야 함에도 이번 행태로 자칫 최 회장 의 공판에까지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최근 중고폰 유통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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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업무가 바빠 답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회장은 지난해 12월 전국경 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글로벌최고 경 영자과정 총동문회가 주관한 올해의 경영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에 본격 진출하며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 섰다. 최희정 기자 s3654be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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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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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구자원 집행유예,‘3-5법칙’재등장 재계 엄벌기조 바뀌나

▲ 구급차를 타고 중앙지법에 들어서는 김승연 회장.사진=뉴시스 제공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LIG그룹 구 자원 회장이 지난 11일 같은 재판부로 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으면서 ‘3-5법칙’이 다시 등장했

다. 과거 재벌 총수들의 기업범죄에 대 해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감형 이유 로 법원은 재벌 총수들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는 경우가 많아 ‘3-5법칙’이란 말이 생겨났다. 실제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2009 년 8월 이른바 ‘삼성 특검’을 통해 경영권 불법승계와 조세포탈 등의 혐 의로 기소됐지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2개월 뒤 사면 조치됐 다. 이에 대해 처벌적 실효성이 없는 집 행유예 판결로 선처하고 있다는 국민 적 비판이 거세지자 법원은 강한 양형 기준을 마련해 재벌 총수들에게 엄격 한 사법적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했다. ‘3-5 법칙’이 깨진 것은 바로 한화 그룹 김 회장의 사건이었다. 그는 회사 와 주주들에게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 힌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2012년 8 월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 았다. 이후 SK그룹 최태원 회장,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LIG 구 회장 일가 등 재벌 총수들도 잇따라 법원에서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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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기정)는 11일 김 회장에 대한 파기환 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구 회장에게도 같은 형량을 선고하면서 또 다시 ‘3-5법칙’이 적 용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실 제 피해가 없거나 피해액은 모두 공탁 해 회복된 점, 피해자들과 합의된 점 등을 고려하면 과거의 기업범죄와는 달리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재판부 역시 김 회장에 대해 “당시 현실적으로 나타난 그룹 전체의 재무 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우량 계열회 사들의 자산을 동원한 것으로서 김 회 장이 개인적인 치부를 목적으로 활용 한 전형적인 ‘기업범죄’ 사안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을 참작 사유 로 꼽았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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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3

경주 리조트 붕괴 참사, “엎드려 사죄, 수습에 총력” 10명 사망·103명 부상…실종자 더 없을 듯

▲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밤샘 구조 현장 (사진=제휴사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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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 고로 부산외대 학생 등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학생 1명이 실종( 매몰)됐을 것으로 전해졌지만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부산 지역에서 신 호가 잡히면서 추가 실종자는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 후 9시7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 션 리조트에서 체육관 지붕이 붕괴됐다. 철골 샌드위치 패널 1층 건물로 1205㎡규 모다. 이 사고로 체육관에서 신입생 오리엔테 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여학생 7명과 남학 생 2명 및 이벤트 직원 1명 등 10명이 숨 졌다. 사망자는 ▲고혜륜(19·여·아랍어과) ▲강혜승(19·여·아랍어과) ▲박주현 (19·여· 비즈니스일본어과) ▲김진솔 (19·여·태국어과) ▲이성은(20·여·베 트남어과) ▲윤채리(19·여) ▲김정훈 (20·미얀마어과) ▲박소희(19·여·미얀 마어과) ▲양성호(26·미얀마어과) ▲최정 운(43· 이벤트회사 직원) 7명이다.


44 사회 이날 부산외대 아시아학부와 유럽미주학 부 학생 등 1012명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을 위해 리조트를 찾았으며 이 가운데 아시 아학부 학생 등 560명이 체육관에서 열린 행 사에 참석했다. 상당수 학생은 붕괴 징후가 나타나면서 곧바로 체육관을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나 머지 학생들의 경우 대피 과정에서 다치거 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전 8시 현재 중상자는 2명, 경상자는 1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 다. 사고 직후 인근 경주와 울산 지역 8곳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당초 중상자는 17명으로 알려졌으나 2명 을 제외한 15명은 경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2명 모두 골절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 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울산 시티병원과 21C병원, 울 산대병원, 경주 동국대병원 등으로 나눠 옮 겨졌다. 경상자 103명 가운데 80명은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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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17호 서 간단한 진료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확 인됐다.

사고원인은 “폭설로 체육관 지붕 붕괴된 듯” 사고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의 단층 체육 관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운데가 푹 가라앉은 형태다. 외 벽의 2차 붕괴 우려로 중장비로 외부벽을 받치고 수색을 하고 있다. 경주 양남면 지역에는 지난 7일부터 13일 까지 거의 매일 눈이 내리며 80㎝가량 쌓였 다. 이 때문에 체육관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이 1차 원인으로 추 정되고 있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1㎝의 눈 이 쌓일 경우 1㎡당 1.5㎏의 하중이 실리게 된다. 특히 이번 폭설은 습기를 머금은 '습 설'로 일반적인 눈보다 2~3배가량 무겁다는 게 기상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 있었던 재학생 김모 (20)군은 “지붕에서 ‘지지직’하는 소리 가 나더니 무대 위 지붕이 내려앉기 시작했 다”며 “이후 조명이 꺼지고 지붕이 붕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붕괴 징후가 나타난 뒤 체육관 안 에 있던 학생들이 출입문을 통해 탈출을 시 도했다”며 “이 과정에서 출입문 쪽 벽면 전체가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붕괴 징후가 나타난 뒤 학생들이 대피하던 중 갑자기 무대 쪽 지 붕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완전히 붕 괴되는 데 10초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 된다”고 설명했다.

폭설에 기상악화 “구조에 어려움 겪어”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과 경찰, 공무원, 군 부대 등 인력 1590여명과 장비 104대가 투입 됐다. 경북도지사가 직접 현장지휘했고 경 주시와 울산시, 부산시, 경북경찰청, 해병1 사단, 육군 50사단이 지원했다. 하지만 리조트가 해발 500m 지점에 위치 해 있고 계속된 폭설로 도로가 완전히 치워 지지 않고 미끄러워 구조대가 리조트에 접 근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사고 현장 주변에 초속 1.6m가 넘 는 바람과 함께 눈·비가 내리는 등 기상 여 건이 좋지 않아 사망자 및 부상자 구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사고현장을 찾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 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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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학교 측 관계자와 학생들의 말에 따라 더는 실종자가 더는 없을 것으로 파악하지만 구조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무너진 건물 잔해와 눈을 조심스럽게 치 우면서 수색하다 보니 최종 결과는 오후 늦 게나 밤이 돼서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를 운영하는 코오 롱그룹 이웅렬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8일 오전 6시 체육관 붕괴현장을 찾아 고 개 숙이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 에게도 엎드려 사죄한다”며 “수습에 만전 을 기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한 점의 의혹 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외대 변기찬 국제교류처장은 18일 경 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사망 학생뿐만 아니라 부상당한 학생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내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 ”이라면서 “대학생들이 학교 바깥에서 이 뤄지는 모든 행사에 대해서는 보험사를 통 해 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로 규정하고 있 다”고 밝혀 보험 보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찰 관계자는 “리조트 및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 이라며 “과실 여부가 밝혀질 경우 사법처 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재근 기자 wolyo22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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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진상조사 착수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

검찰이 지난 18일 서울시 공무원 간 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한 진상 조 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유우성씨 간첩사건 에서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된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기록 등 핵심 증거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팀 을 꾸리고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 혔다. 이는 국가정보원과 외교부, 선양 주 재 총영사관 등 해외업무와 관련된 사 안인데다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중국 당국과의 긴밀한 업무협조가 필요하다 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팀장은 중국 사정에 밝은 노정환 (47·사법연수원 26기) 서울 중앙지검 외사부장이 담당한다. 노 팀장은 경찰대 6기 출신으로, 2010년 8월부터 2013년 8월 주중한국

대사관 법무협력관으로 근무하는 등 중국 사정에 정통하고 중국어 능력이 뛰어난 '중국통'이다. 2005년 울산교육감 김석기 선거법 위반 사건, 2008년 한나라당 상임고문 국방부 납품 비리 사건, 2009년 상도동 재개발 비리 사건, 2014년 해상초계기 도입 재산국외도피 사건 등을 담당해 특수·공안·외사 수사 경험도 풍부하 다. 이 외에 진상조사팀에는 외사부·특 수부 검사 및 국제수사 공조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이 조사팀에 배치될 예 정이다. 진상조사팀은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유씨 출입경기록 등의 증거가 조작됐 는지 여부와 그 배경에 대해 규명할 방침이다. 해당 문서를 국가정보원으 로부터 제출받은 만큼 국정원에 대한

확인 작업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검 관계자는 “조사 대상과 범위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철저하고 신 속하게 조사를 진행해 위법행위가 확 인될 경우 추가 수사를 거쳐 법과 원 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 했다. 이에 앞서 서울고법 형사7부는 검찰 이 제출한 출입경기록의 지위를 확인 해 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주한중국대사관에 사실조회를 요청했 고, 지난 14일 “(유씨에 대한) 허룽 공안국의 출입경 기록 등 문서 3건은 위조된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원 본은 지난 17일에 받았다. 이에 민주 사회 를위한변호사모임( 민변)은 지난 14일 이를 공개하며 증 거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진태 검찰총장은 지난 16일 “증거조작 의혹은 검찰 신뢰와 직결 된 문제”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라 ”고 지시했다. 한편 유씨는 2004년 탈북한 뒤 서울 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간첩 활동 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기 소됐으나 지난해 2월 1심에서 국가보 안법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 다만 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 원법과 여권법 위반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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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5


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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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언급한 체육계 비리 수사,‘빙상연맹’은 제외? “파벌은 선수 간 감정문제 싸움… 감사로는 해결 못 해”

▲ 씁쓸하게 안현수 선수를 바라보는 최강복 코치 (사진=뉴시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에 귀화한 쇼트트 랙 안현수(빅토리안) 선수와 관련해 체육계 비리에 대한 근절 대책을 주문한 가운데, 검 찰이 체육계 전반의 비위 의혹에 대해 수사

에 착수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이 직접 언 급한 대한빙상연맹은 이번 수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빙상연맹 파벌싸움은 한국체육대학과 비

(非)한국체육대학 출신의 갈등으로 인해 선 후배 간 폭행은 물론 코치가 선수에게 출전 하지 못하도록 종용하는가 하면, 한 체대 출 신인 안현수 선수의 경우 남자 선수단의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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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가 비한체대 출신이어서 여자선수단과 훈 련하는 등 갖은 논란을 빚어왔었다. 안 선수는 빙상연맹과 파벌문제 등으로 마찰을 겪다가 결국 지난 2011년 러시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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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귀화했다. 소치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들이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안 선수가 태극기 대신 러시아국기를 가슴에 달고 출 전해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자 한국에선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자, 지난 13일 박 대 통령은 “안현수가 귀화하게 된 것은 빙상 연맹의 파벌주의와 부조리 때문”이라며 “문체부는 심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 는 대책을 강구하고, 체육비리를 반드시 근 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엄명했 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의뢰한 10개 체육단체 수사 대상에 안현수가 포함됐던 빙상연맹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야구협회 , 배드민턴협회 등은 검찰 수사가 착수됐지 만 정작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빙상연맹은 검찰 수사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17일 "문체부가 빙상연맹을 체육단체 부조리 수사대상에서 제외시킨 것은 재벌기업과의 유착관계에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면서, 안현수 선수 외에도 체육계 도처에서 벌어 지는 부조리 행위가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 다. 김재열 빙상연맹 회장은 삼성그룹 이건 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삼성에버랜드 경영 기획담당 사장)의 남편 이자 삼성엔지니어 링의 사장이며, 고(故) 김병권 동아일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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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의 둘째 아들로 동아닷컴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문체부 백승필 서기관 은 <월요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논 란이 되고 있는 빙상연맹 파벌문제는 2004 년부터 2009년까지 있었던 일로 그 당시 대 한체육회에서 감사를 통해 이미 처분이 끝 난 사안”이라며 “문체부 체육단체감사는 통상적으로 최근 3년간의 일을 조사하며 이 번 감사에 빙상연맹에 파벌문제 외에도 별 다른 지적사항이 밝혀진바 없기에 포함이 되지 않았을 뿐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감사 배경은 태권도 심 사 관련해서 선수로 나온 자식에 불공정한 심사에 회의감을 느끼고 부모가 자살하는 사건을 계기로 비리로 인한 비관행적 문제 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의 감사 이다. 감사 과정에서 횡령과 같은 문제가 적발된 단체에 한해 감사가 진행되었을 뿐 대통령의 직접적인 수사지시에 의해 진행 된 일은 아니다”라며 “파벌문제는 한체 대와 비한체대로 갈린 선수와 선수간의 불 협화음, 코칭스텝과 선수간의 불협화음과 한체대 내부에서도 코치가 밀어주는 선수 와 아닌 선수들 사이에서 오가는 감정싸움 문제로 사실상 감사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 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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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7


48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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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해보자고?

의 어딜 잡아야 할지 몰라서 멱살 잡고 키스했다고 ㅋㅋ 5. 택배 도착한다고 문자 오잖아요. 근 데 어떤분이 동생한테 문자 보낸다는 걸 잘못해서 택배번호로 “올때 메로나”라 고 보냈다고...

‘이불펑펑’짧은 유머들 1.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펑펑 울고 있 는데 남자친구의 문자... “좋은 감자 만 나” ㅋㅋㅋ 2. 편의점에서 “언니, 팬티색 커피스타 킹 어디 있어요?” 응? 3. 어떤 여자분이 소개팅을 나갔는데 너무 긴장해서 냉면을 호호 불어먹음 ㅋ ㅋㅋ 4. 어떤 남자가 첫키스를 하는데 여친

1년 내내 하는 황소 덕구가 부인과 함께 우시장을 찾았다. 둘은 소를 살펴보고 다녔는데, 첫 번째 소 주인이 “이 소는 작년 한 해 동안 교 미를 50번이나 한 장사랍니다”라고 자기 소를 자랑했다. 그러자 덕구부인은 덕구 에게 “어머머 세상에, 일주일에 한번 꼴 이잖아. 당신도 좀 배워야 해요”라고 말 했다. 이어 다음 소 주인이 “저희 소는 1년 동안 교미를 100번이나 했습니다”라고 또 으스댔다. 이 말에 깜짝 놀란 덕구부 인이 또 다시 “일주일 두 번씩이나... 진 짜 당신이 소한테 배워야 해요”라며, 남

오빤 한가해. 시간 있니?

편을 놀렸다. 덕구는 짐짓 아내 말에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가만 참고 있었다. 그러다 세 번째 소 주인이 “이 소는 작년에 총 365번 교미를 했습니다”라고 늘어놨다. 이 말에 덕구부인은 놀라 죽겠다는 얼 굴로, “하루에 한 번씩이라니... 진짜 소 가 사람보다 낫네. 당신은 정말 소보다 한 참 못하네요”라고 말했다. 결국 화가 잔뜩 난 덕구가 부인에게 외 쳤다. “여편내야, 과연 저 소가 1년 내내 같은 암소랑 했을 것 같아?” 난센스 퀴즈 사랑이란? (아)끼고, (위)하는 것 밤에 빨래하는 아내에게 남편이 하는 말은? 자지, 왜 빨아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 서 있는 남자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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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 좁은 여자 겉옷과 속옷을 벗기면 빳빳한 게 나오 고 빨면 흐물흐물 해지는 것은? 껌 신혼부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노래는? 아니 벌써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 그런 남자는? 누 드 넣을 때 설레고 흔들 때 즐겁고 뺄 때 아쉬운 것은? 저금통 매월 말일만 되면 찢어지는 아픔에 시 달리는 여자는? 캘린더 걸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를 느 꼈다를 5자로 줄이면? 혹시 이년이 사사오입이란? 4번 싸고도 5번째 또 넣 는다 박찬호가 영어로 성을 PARK이라 쓰고, 박세리는 PAK이라 썼다. 그 이유는? 박세 리는 R이 없기 때문이다. 검게 탄 붕어빵, 서부 총잡이 그리고 처 녀의 임신 세가지의 공통점은? 너무 늦게 뺐다


광고문의: 718.539.8890~1 만원 짜리와 천원 짜리가 길에 떨어 지면 무얼 주워야 할까? 둘다 인삼은 6년근을 캐는 것이 좋은데, 산 삼은 언제 캐는게 제일 좋을 까? 보는 즉시 조물주가 인간을 진흙으로 빚었다는 증거는? 열받으면 굳어진다 양심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 두 시꺼먼 것은? 그림자 짱구와 오징어의 결정적 차이는? 오 징어는 말려도 짱구는 못말려 남자의 코가 크면 무엇이 클까? 콧구 멍 추우면 커지고 더우면 작아지는 것은 ? 고드름 노인과 간호사 70 넘은 부자노인이 있었는데, 자식이 없었다. 인생 떠나기 전 해야 할 일이 씨 를 뿌리는 거라 생각한 노인은 얼마를 들어서라도 꼭 자식을 봐야겠다 생각하 고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노인에게 정상적인 방법 으로 임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공수 정을 권했고, 노인에게 정액을 담아 오 라고 했다. 간호사: 할아버지, 저 방에서 담아 오 시면 되요. 방에 비디오랑 빨간책 있으 니 그거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할아버지: 그려, 알겠구만. 그리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노인이 방 에서 나오지 않자 간호사가 직접 방 앞 으로 찾아갔다. 간호사: 할아버지, 아직 멀었어요? 할아버지:(헉~헉~ 신음소리를 내며 ) 오른팔에 힘이 다 빠져가. 조금만 기 다려... 잠시 후... 할아버지:(여전히 헉헉거리며) 윽, 이 번엔 왼팔에 쥐났어. 안되겠어. 벽에다 쳐서라도 해결해야겠어. 간호사:(이 말을 듣고 놀라며)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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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49

잠시 후... 할아버지: (짜증난 목소리로) 이거 혼 자선 안 될 거 같아. 간호사 아가씨가 좀 해줘 간호사: (기겁을 하며) 안돼요. 그건 할아버지가 직접 하셔야 돼요. 할아버지: (애원하는 목소리로) 제발 한번만 비틀어줘! 간호사:(단호한 목소리로) 안돼요! 할아버지:(빈정이 단단히 상한 목소 리로) 그럼 나 안 해! 열리지도 않는 병 이나 주고 독신녀의 신고정신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독신녀가 경비 실에 전화를 했다. “맞은편 방 남자가 알몸으로 다녀 신 경이 쓰여서 일을 할 수가 없어요” 경비원이 그녀의 방에 들어가 살펴보 고 말했다. “상반신 밖에 안 보이는데요, 뭘...” 독신녀가 답답하다는 투로 소리를 질 렀다. “아저씨, 저기 의자 위로 올라가서 한 번 보세요!” 신혼부부와 입시생의 공통점 매일 밤늦게까지 깨어있고 가끔 코피 도 터진다. 혼자 할 때보다 둘이 할 때 능률이 오 르고 잘 된다. 몸을 혹사해서 허약해지기 쉽다. 머리와 손을 많이 사용한다. 휴식이 필요하다. 한 가지 일에만 치중하게 돼 단순해 진다. 하기 싫다고 게을리 했다가는 욕을 먹 는다. 너무 무리해서 하지 말라는 소리를 자 주 듣는다. 달력에 기억해야 할 날짜를 자주 표 시한다.

'1000만 소녀' 갈소원, 빅뱅 오빠들과 한식구됐다

‘1000만 아역 스타’ 갈소원이 처 음 소속사를 갖고 체계적인 연예계 활동에 돌입한다. 영화계 관계자는“최근 아역 스타 갈소원이 그룹 빅뱅, 2NE1 등이 속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 다”고 밝혔다. 2006년생 갈소원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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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 1280만 명을 동원한 영화 ‘7번 방 의 선물’을 통해 ‘국민 소녀’로 떠올랐다. 귀여운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영화와 안방극장을 오가 며 활발히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그 룹 코요태의 신곡 ‘이 겨울이 가도 ’에 생애 첫 피처링을 해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갈소원의 YG엔터테인먼트 행 이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노래와 연 기 등이 가능한 만능엔터테인너로 성 장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외 에 차승원, 구혜선, 유인나 등의 배우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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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모하비 사막 화보 어디서든 빛나는 그의 매력 배우 김우빈 모하비 사막 화보가 화제다. 지난 18일 패션매거진 ‘더블유코리아(W Korea)'는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진 행된 김우빈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김우빈은 누빔 패턴의 가죽 재킷을 입고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특히 김우빈은 사막 한 가운데에서 모델 포스를 뽐내 며 영화같은 분위기를 뽐내 보는 이들 감탄을 자아냈다. 김우빈 모하비 사막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우빈 모하비 사막에 서도 빛나네" “김우빈 모하비 사막 화보, 완전 강 렬하다" “김우빈 모하비 사막 화보 사러가야겠다 " 등의 반응을 보냈다. 김우빈 모하비 사막, 배 우 김우빈 모하비 사막 화 보가 화제다. 김우빈의 화보는 ‘더블 유 코리아' 3월호에 12페이지 에 걸쳐 실리며 공식 페이스 북 계정을 통해서 책에 실리 지 못한 B컷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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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스포츠

2014년 2월 21일 금요일

통권 1317호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 당시 국내 스포츠팬들의 관심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출전하는 여자 피겨스케이팅과 빙속여제 이상화를 필두로 한 스피드스 케이팅 그리고 우리나라의 메달 텃밭이라 불린 쇼트트랙 정도로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자 그 관심은 다른 종목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종목이 이전까지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던 ‘컬링’이다.

컬링 여자 대표팀이 소치올림픽의 의외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비록 4강 진출에는 실

패했으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함 께 세계 강국과의 승부에서도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차기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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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지원 확대 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선 수들의 외모 칭찬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 이슬비 선수 등의 경우 귀국 후 광고모델로 발탁설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첫 도전과 아쉬운 실패


광고문의: 718.539.8890~1 신미성(36)·김지선(27)·이슬비(26)· 김은지(24)·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이 지난 17일 캐 나다전에서 4-9로 패하며 예선전적 3승6패 를 기록, 상위 4팀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 에 실패했다. 메달을 따지도 못했고 순위 권(공동 8위)에 든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국내서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반응은 아쉬움이나 안타까움 보다 선전에 대한 격려 및 차기 대회에 대한 기대로 가 득 차 있다. 출전국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 장 낮은 수준이었고 올릭픽에 나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경기력 과 열정을 매 경기 선보여 줬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대표팀은 개최국인 러시아 및 영원한 맞수 일본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 으며, 4강 진출에 실패한 다음 경기였던 세 계랭킹 7위 미국과 경기서도 11-2의 대승 을 거줬다. 우리 대표팀은 패한 경기서도 중도 포기 보다는 놀라운 뒷심을 보여주며 상대팀을 긴장시켰는데, 그 대표적인 경기가 아쉬운 역전패로 마무리된 세계 랭킹 3위 영국과 의 한판 승부였다. 이와 관련 영국 대표팀 선수 비키 아담

통권 1317호 비를 위해 세워 놓은 상대 스톤을 회피해 돌아서 들어가는 등의 고급 기술을 발휘하 지 못하고 자주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정영섭 컬링 대표팀 감독 역시 “한국 경기장에서는 스톤이 직선으로 움직이지 만, 이곳에서는 ‘컬링’이라는 이름처럼 스톤의 속도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경 로가 휜다”면서 “하지만 그렇게 미세한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작전을 펼치기 에는 경험이 부족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컬링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지원이 열 악하다 보니 현 대표팀 선수들 또한 각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의 맏언니인 신미성 선수의 경우 돌 지난 딸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훈련 에 전념했으며, 경기에 쓰이는 브러시나 패드 모두 워낙 고가의 장비들이다 보니 세계대회서는 다른 나라선수들이 쓰다 버 린 장비까지 사용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슬비 선수는 소속팀이 해체돼 유 치원에서 교사로 일하다 정영섭 감독의 권 유로 다시 컬링을 시작했으며, 김은지 선 수 역시 대학 재학 중 실업팀 선수로 활동

10팀 중 공동 8위, 인기는 금메달감 환경은 열악, 올림픽 후 상승 기대 스 역시 “우리도 잘했지만, 한국 팀( Korean Girls)도 정말 잘했다. 그들의 경기력은 꾸준했고, 포기를 몰랐다”라고 평가했다.

전략 종목 컬링, 지원은 극히 부실 컬링의 경우 ‘빙판의 체스’라 불리기 도 하는데 그만큼 치밀한 작전과 세밀한 경기운영이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 이다. 또한 여타 동계스포츠와 달리 경기 를 펼치는 데 있어 체격적인 영향도 별로 없어 서구인들에 비해 체격이 작은 우리나 라로서는 도전해 볼만한 전략적 육성종목 으로 오래전부터 꼽혀왔다. 그러나 국내 컬링 환경은 대단히 열악한 수준이다. 역사가 짧다보니 선수층 자체가 엷고 지원도 부족한 것. 전용경기장 역시 태릉선수촌과 경북 의성의 전용경기장 두 곳 뿐인데, 태릉선수촌 컬링장 마저 경우 빙질과 시설 모두 국제 규격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제경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자체 가 기적에 가까운 상황으로 소치 올림픽에 나간 이번 대표팀 역시 경기장 부족 및 빙 질 등의 문제로 올림픽을 앞두고 약 한 달 간 스코틀랜드로 전지훈련을 다녀와야 했 다. 해외 전지훈련 역시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적 부담은 고사하고 한 달 이란 짧은 기간 동안 국제규격 수준의 빙 질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기간 동 안 여러 스톤을 연쇄 충돌시켜 상대 스톤 을 하우스(표적판) 밖으로 밀어내거나, 수

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대학을 중퇴하 고 경기도청 선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급상승, 평창 가능성은 미지수 그동안 관심도 적고 지원도 부족했던 컬 링이었지만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깜짝 주 목을 받으며 향후에는 다소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되고 있다. 일단 스타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 황이다. 이슬비·김지은 선수 등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대단한 것. 국내 모 광고업계 관계자 역시 “소치올 림픽의 깜짝 스타가 컬링의 이슬비다. 해 당 경기의 시청률이 잘 나오는 데다 호감 을 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김 지은도 마찬가지다”면서 “소치올림픽 이후 컬링 선수들이 TV 프로그램에 등장 한다면 호감도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며 이들의 광고모델 발탁 가능성을 제시 하기도 했다. 오는 2017년에는 진천선수촌이 완공돼 국내 3번째 전용 컬링장도 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단 컬링 강국 캐나다에 전용 컬 링장만 1000곳 가까이 될 정도다 보니 아 직 그 인프라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정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전용 컬링장 시설이 더 생긴다면 평창올림픽의 주역들 이 반드시 금메달을 따주지 않을까 싶다. 전국 시도에 대표적으로 1개씩 생겼으면 좋겠다”면서도 “세계 컬링 강국들과 비 교해서는 그래도 환경이 열악한 수준”이 라 밝혔다. 이지현 기자 wolyo2253@daum.net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스포츠 57


58 건강

2014년 2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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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자도 졸린 당신!! ‘과다수면’질환 의심해봐야~ ‘과다수면’이란 전날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이나 관심이 조금만 떨어져도 주체할 수 없이 졸음이 밀려오고 이 증상이 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로 심한 것을 말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고통스러운 불면증과 반대로 정상적으로 잠을 자도 졸리는 과다수면 역시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괴로운 일이 다.

살찌면 부가적인 체력의 소모로 과다수면 유발 남들보다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고 졸린 다면 과다수면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그 전에 본인의 건강상태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결핵이나 만성염증성 질환과 같이

소모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 기능에 이 상이 있는 경우 또는 체력적으로 심히 허 약한 상태여서 졸리고 피곤할 수 있기 때 문이다. 만약 정말 극도의 초긴장상태에서도 잠 이 들어버리거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 고 잠이 쏟아져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다 면 ‘과다수면’을 넘어서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기면증’이란 인간의 수면은 비렘 (NREM) 수면(non-rapid eye movement-sleep) 과 렘(REM) 수면(rapid eye movement-sleep) 으로 나뉜다. 정상 성인의 밤 수면은 4~6 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수면은 대개 NREM 수면으로 시작하여 점점 깊은 수면 으로 들어간다. 수면 시작 후 80~100분에 첫 번째 NREM 수면이 나타나고, 그 후로

시간, 장소 상관없이 “꾸벅~꾸벅~” 은평구에 거주하는 서영희 (가명.24세)씨는 두고 온 책을 찾으러 자주 이용하는 버 스의 종점까지 다녀왔다. 어느 장소든 엉덩이만 닿으면 정신 없이 조는 탓에 급하게 내 리느라 잃어버린 물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학교 다닐 때도 수업시간마다 꾸벅꾸벅 고개를 떨어뜨리면서 졸아 지적 당하기 일쑤였던 서 씨는 인터넷을 검색하다 ‘과다 수면’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게 되었다.

는 NREM 수면과 REM 수면이 약 90분을 주기로 반복된다. REM 수면은 전체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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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20~25%를 차지한다. REM 수면시 기에 사람은 꿈을 꾸게 되는데, REM 수


광고문의: 718.539.8890~1 면 중에 깨어나면 대부분 꿈을 기억하지 만, REM 수면이 끝난 후에 깨어나면 꿈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기면증은 낮 시간에 과도하게 졸립고 REM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 즉 잠이 들 때(입면, hypnagogic)나 깰 때(각성) 환각, 수면 마비, 수면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는 신경정신과 질환이다. 기면증은 생각만큼 그 수가 적은 질환 이 아니어서 연구에 따르면 성인 중 약 0.02~0.16%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면증은 간질이나 단순한 심리적 요인 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수면 기전의 이상, 특히 REM 수면 억제 기전의 이상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교통사고와 같은 뜻하지 않은 사 고로 뇌손상을 입어 시상하부의 기능이 망가졌을 때에는 기면증이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체중이 갑작스러운 증가했거나 과체중 에 해당하는 사람이 과다수면 증상이 나 타날 때,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 로도 수면의 양을 줄이고 정상적인 컨디 션을 유지할 수 있다. 과다수면 자체가 피 로를 쉽게 느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봤 을 때 체중이 늘기 전 소모되던 에너지의 양보다 살이 찐 후에는 부가적인 체력소 모가 예전보다 훨씬 많아져 쉽게 피로함 을 느끼게 된다. 큰 자동차가 기름을 많이 먹고 소형차의 엔진으로 중형차를 운행하

건강 59

통권 1317호 면 엔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과 같은 원 리이다.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를 느 낄 수 있다. 피곤하다고 휴일에 낮과 밤을 구별하지 않고 잔 다음날 더 피곤했던 경

에 힘차게 움직이고 에너지를 충분히 소 비해야 다시 밤에 재충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피곤하다고 계속 누워있으면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있는 기회를 더 뺏 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밖에도 심한 의욕저하나 급격한 스

‘과다수면’몸 내부의 이상증후!! ‘체중조절’만으로 컨디션 조절가능 험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긴 시간을 잔다 하더라도 너무 많은 잠을 자려고 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몸 을 더욱 피곤하게 만들 수 있다. 낮 시간

트레스, 환경의 변화로 인해서 심리적이 위축감이나 약간의 우울감 때문에 의욕상 실을 동반한 수면의 증가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누적된 피로가 원인이 되어 주

체할 수 없는 피로를 풀어내기 위한 일련 의 방어기제로 수면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수면의 질적인 저하로 인해 많이 자도 피곤함 느껴 한편 과다수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 면시간이나 낮잠을 취하는 시간이 아닌 낮 시간에 졸린 느낌이 들 때마다 억지로 라도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몸을 수시로 깨어 있게 하는 것이 피로도 줄어들고 야 간 수면도 훨씬 높은 효율을 나타날 수 있 다. 또한 수면도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기상시간을 조금씩 앞당기면 서 일주일 정도 낮잠을 삼가면서 저절로 잠을 줄여 나가는 식으로 수면패턴에 변 화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과다수면이 심한 경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통해 변화 를 이루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대부분이 머리 위까지 올라가 는 기운이 약할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다고 본다. 보법(補法)의 원리로 그 기운을 유지시 켜주는 한약 복용을 병행하며 신체지구력 을 향상시켜 주는 등 신체의 전반적인 기 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 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했다. 전지현 기자 hyu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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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연예

2014년 2월 21일 금요일

통권 1317호

이상화 남친 이상엽 중위, 관중석 몰래 응원포착

이상화의 남자친구 응원이 포착 됐다. 2월 1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 스트 이상화 선수의 남자친구 소식 이 공개됏다. 이상화 남자친구는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이상엽 중위로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상화 이상 엽의 열애는 이상엽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상엽 중위는 현재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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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전전단 정훈장교로 복무 중이 다. 이상엽 중위는 소속부대 허락을 받아 이상화 몰래 소치로 건너가 응 원을 하기도 했다. 먼발치에서 응원 하는 이상엽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 착되기도 했다. 이상화는 그러나 “말도 안되는 추측성 기사라 놀라고 당황스러웠 다"고 최근 불거진 결혼설은 일축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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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17호

이효리, 4만7000원 담은 편지 쓴 이유

가수 이효리(35)가 지난 15일 아름 다운재단에 편지 한 통을 보내왔다. ‘노란 봉투 프로젝트' 에 본인도 동참한다는 내용의 편 지와 4만7000원이 들어 있었다. 쌍용차·철도노조 ‘손배· 가 압류' 해결을 위한 범시민 사회 기구 ‘손배 가압류를 잡자, 손잡 고'의 모금 운동에 힘을 실은 것 이다. 이효리는 이 편지에서 “지난 몇 년간 해고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잘 해결되길 바랄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제 뜻과 달리 이렇게 저렇게 해 석돼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 담스럽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 다. 그러나 어느 아이 엄마의 편지 가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아이의 학원비를 아껴 보 낸 4만7000원, 해고 노동자들이 선고받은 손해배상 47억원의 10

만분의 1, 이렇게 10만명이 모이 면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살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그 편지가 너무나 선하고 순수해서 눈물이 났다"고 적었다. “그 편지는 ‘너무나 큰 액수 다', 또는 ‘내 일이 아니니까' ‘ 어떻게든 되겠지', 모른 척 등 돌 리던 제 어깨를 톡톡 두드리는 것 같았다"면서 “너무나 적은 돈 이라 부끄럽지만, 한 아이 엄마의 4만7000원이 제게 불씨가 됐든, 제 4만7000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랍니다"고 썼다. “모 두가 모른 척하는 외로움에 삶을 포기하는 분들이 더는 없길 바랍 니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운재단은 “‘노란봉투 프로젝트'가 널리 알려지고 더 많 은 사람이 동참하길 바라는 이효 리의 마음처럼 모른 척 등 돌리 는 우리 모두의 어깨를 톡톡 두 드리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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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61


62 전면광고

통권 1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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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1일 금요일


광고문의: 718.539.8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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