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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충격파… 야권 지형도‘흔들 흔들’

朴-安‘방긋’ 文-孫‘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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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현역 지자체장 민주당과 새정련 측의 신당 창당이 가장 반가울 것으로 예측되는 인물들로는 여야 세력균형이 5:5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수도 권과 충청 지역 야권 출마예정자들로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현재까지 야권 내부에 마땅 한 경쟁자가 없다고 풀이되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통합신당 출현에 따른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번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철수 의원에게 무형의 빚을 지고 있 던 박 시장으로서는 지지층 분열로 인한 표 잠식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새정련 측 후보 와 경쟁을 피하게 됐다. 인천시장 재임에 도전장을 내민 송영길 시장 역시 통합신당 출현이 반가울 것으로 예측된다. 당내 경선이란 문턱이 남아 있으 나 경쟁자들에 비해 지역 내 인지도가 월등 히 앞서다 보니 후보 낙점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 보이고 이 경우 여권 측 후보와 본선 맞대결에만 치중하면 되는 것이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여당 측 후보와 정면 승부에 앞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필수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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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판단됐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 북지사 그리고 최문순 강원지사 역시 통합 에 따른 시너지가 상당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여당 소속 현역 단체장이 재 임 중인 지역에서도 야권 소속 후보들의 경 우 통합신당을 반기는 모습이다. 일단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신당 특수를 입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그는 수도권 내 안철 수 진영 핵심 카드라는 점에서 경선룰만 조 정된다면 충분히 신당 후보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부산에서는 당초 통큰 연대를 강조 해온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합신 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여겨졌으나, 현재 상황은 다소 미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역특수성을 강조해 온 오 전 장관이 신당 후보직보다는 여전히 무소속 출마를 선호하 고 있는 탓이다.

안철수에 부담 느낄 잠룡 많아 지방선거에 나서게 된 민주당 내 차기 또

는 차차기 예비주자들이 선거결과에 있어 이로움이 크다 보니 새정련 측과 통합을 크 게 반기고 있다면, 겉으로는 이를 반기지만 속마음은 달라 보이는 이들도 일부 존재한 다. 이와 관련 최근까지 민주당 내에서는 김 한길 대표에 대한 불신이 높아져 가는 상황 이었다. 강경파 중심으로 그의 조기 사퇴론 이 나오기도 했는데, 지지부진한 혁신 작업 속에 지방선거와 관련 김 대표가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 같은 지적이 더 이상 어 렵게 된 것으로, 되레 연대를 넘어 통합이 추진되며 대선 이후 끊이지 않던 민주당 위 기론마저 극복할 찬스를 잡은 모양새다. 그 렇다 보니 김 대표 이후 당권을 넘보던 당 내 비(非)김한길 세력 입장에서 이번 통합 이 껄끄럽게 보일수도 있게 된 것이다. 그런가 하면 현 민주당 지도부와 다소 거 리를 둬 왔던 문재인 의원과 손학규 고문 등 당내 차기 대권주자들의 경우 통합신당 창당에 따른 대권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 다. 정하림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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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새 정치' 언급, 통합신당 에 ‘견제구’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정치권에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는 민주당과 새 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신 당 창당 추진에 대해 ‘새 정치’를 언 급하면서 견제구를 날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우리 정치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박 대 통령은 그동안 민생법안의 국회 처리 등을 당부하면서 주로 정치권의 협조를 요구하는 등의 발언을 해왔지만 이처럼 야권의 이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피 해왔다. 그만큼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지각변동이 향후 정치구도에 미 칠 파장 등을 의식한 점이 은연중에 드 러난 것으로 보인다. 靑, 유정복 장관 지지성 발언 논란 ‘입장없다’ 청와대는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정복 안전행 정부 장관에게 “인천이 국가적으로도 중요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는 지 역이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게 바람일 것이다. 결단했 으면 잘되기 바란다”고 말한 것이 선 거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논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의 입장이나 분위기를 묻는 기자 들의 질문에 “언급하지 않겠다”며 일 체 답변하지 않았다. 민 대변인은 이날 이주영 신임 해양 수산부 장관에 대한 임명절차가 박 대 통령의 재가를 거쳐 완료됐다고만 짧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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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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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목포시장, 공무원 선거 엄정중립 재강조

전창범 양구군수, 공무원들 공직기강 확립 당부

학연과 혈연 등을 내세운 줄서기 염두…

“살기좋은 양구, 공직자들 앞장서야”

정종득 전남 목포시장이 오는 6월4 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의 공무원 중립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3일 열린 ‘3월 정 례조회’에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 았다”면서 “(공무원은) 공정한 선 거를 관리해야하는 주체라는 생각을 갖고 엄정한 중립을 지켜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목포시 안팎에서는 ‘3선 제한’에 묶여 현직 단체장인 정 시장의 출마 가 제한되면서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 다. 정 시장은 “예비후보등록 등 선거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사회분위기가 들뜨기 쉬운 시기”라며 “공무원들 이 이러한 분위기에 휩쓸려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중립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는 정례조회 직후 공무 원 선거 중립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낭독한데 이어 목포시 선거관리위원 회 차의환 사무국장의 공무원 선거중 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강연이 진행됐 다.

강원 양구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 의실에서 공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월례조회를 열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2월달 많은 행사로 분주한 한 달이었는데 직원 들이 임무를 충실히 해줬기에 순조 롭게 진행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영동지역 폭설피해 복구 작업에

남경필, 경기도지사 출마키로

문병호, 인천시장 출마 선언

정병국 의원은 지난 3일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 지사에 출마키로 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언론과의 인 터뷰에서 “남 의원과의 최근 두차례 만남에서 남의 원이 경기지사 출마 결심을 하게 된 고민을 털어놨 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얘기를 해왔다” 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출마 선언을 위한 수 순 밟기와 모양새 갖추기 작업을 하는 것”이라며 “본인(남 의원)이 나온다고 하는데 제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문병호 민주당 의원(부평구갑)이 지난 3일 인천시 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송영길 현 인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상황인만큼 당내 경선 등을 통해 인천시장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남구 관교동 ‘갈 매기의 꿈’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천 시장 선거에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송영길 시장 을 이긴 민주당의 인천시장 후보가 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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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단체 및 공무원들이 자율적 으로 참여해 마을 곳곳에 쌓여 있던 눈을 깨끗이 치움으로써 주민들에게 양구군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말했 다. 올해도 공무원들이 솔선해 정말로 살기 좋고 아름답고 화합이 넘치는 양구를 만들어 나가자는 바람도 전 했다. 전 군수는 “3월은 계획된 일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달로써 지역경 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과 재 정균형집행,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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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 받던 경제통 정치신인 지방선거서 모습 감춰 주식백지신탁에 정치 기피, 전문 CEO도 찬밥신세 정치권 인재 공급처 중 한 곳으로 각광 받던 재계의 정치적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형국이다. 정몽 준-안철수 의원 등 우리 정가에서 주목하는 재계 출신 인사들이 다수 존재하나 새롭게 정치권으로 뛰어든 재계 출신 정치신인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서는 주식백지신탁제도의 영향으로 오너가 출신 인사들의 정치 참여 부담이 커졌고, 복지와 안보에 대한 관심 증가가 전문경 영인에 대한 정치권의 선호도를 떨어트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삼 정부가 출범한 1993년 이후 우리 정치권에서는 경제계 출신 인사 들이 여타 분야 출신들보다 더 큰 주 목을 받으며 대거 중용된 바 있다. ‘ 경제살리기’가 국정운영의 최대 과 제로 떠오르다 보니 뛰어난 실적을 거

등장한 인사들이다. 당시에는 재벌 오너가 출신 중에도 정치에 뜻을 보인 이들이 많았는데 현 대그룹 창업주 고(考) 정주영 명예회 장과 그의 아들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 원을 대표적 케이스로 볼 수 있다.

MB 만든 재계, 정치적 영향력 갈수록 줄어 경제만큼 복지·안보에 큰 관심 쏠리고 있어 둔 대기업 출신 재계 인사들이 정치권 의 영입리스트 1순위에 오른 것이다. 현대그룹 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그리고 민주당 정 세균 고문 및 이계안 새정치연합 공동 위원장 등이 당시 대기업 전문경영인 출신으로서 세간의 주목 속에 정계에

2000년대 이후로는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벤처기업 출신 인사들도 정가의 관심대상으로 떠올랐으며, 이 명박 전 대통령 열풍이 불었던 18대 국회서는 빙그레 회장 출신 김호연 전 의원 등을 비롯한 경제계 출신 인사 다수가 다시금 국회 문턱을 넘기도 했

다. 최근까지도 재계 출신 인사들의 정 계 도전은 이어져 왔는데 19대 국회서 는 안랩을 세운 안철수 의원과 경남기 업 회장을 지낸 성완종 의원 등이 여 론의 집중조명을 받으며 정계 데뷔했 다. 그러나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 서는 이전같이 경제계 출신 화려한 정 치신인의 등장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 인다. 오너가는 물론 전문경영인 출신 중에서도 지방선거 참여 의사를 밝히 고 나선 이들이 별로 안보이고, 정몽 준-안철수 의원의 등장 때처럼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 거물급 재계 인사의 정치 참여 소식은 더더욱 없기 때문이 다.

▲왼쪽 시계방향부터 안상수-박연우-윤혜영.

과천시장에 도전한 박연우, 수도권에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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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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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의 경우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선거 모두 그 대 진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출마가 예상되는 여야 거물급 인사 중 에도 아직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한 것. 이에 지금 시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경제인 출신 인사가 얼마나 참여할지 단정 짓기는 상당히 어려우나 그 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는 예상된다. 새롭게 정치권 참여를 희망한 경제인 출신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수도권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과천시장에 도 전장을 던진 박연우 전 동부팜가야 대표이사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재계 출신 정치신인이 전무한 상황이다. 박 예비후보 외에도 기업 에서 근무했거나 경제단체 근무 경력이 있는 예비후보가 몇몇 있으 나 재계 출신이라 말하기에는 그 경력이 대부분 미천하기 때문이다 . 각각 서울시장과 인천시장 그리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확정 지은 정몽준 의원과 안상수 전 시장 그리고 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이 기업을 경영해 본 경력의 재계 출신들이나 이들 모두 앞서 언급 한 것처럼 지난 날 경제인 붐이 불던 시절 정가에 들어온 인물들이 다.

PHOTO ESSAY 의 계절, 文은 어디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신당 창당 소식이 정국을 휩쓴 가운데 일각에서는 통합신당 지 도부 구성에 있어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들이 배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적하며, 새롭 게 모습을 보일 신당에서도 친노 영향력 축소 내지 배제를 지적 중이다. 계파갈등이 워낙 심각했던 민주당이다 보니 이 같은 의혹에서 완전히 자유롭진 못한 모습이다. 피겨여왕 김 연아도 짝을 찾았건만... 문재인만 외로워 보이는 형국이다. (글/구성 월요신문 정치부)

금빛사랑~ 김연아

백지신탁에 경기침체가 원인 재계출신 정치신인의 등장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이유에 대 해서는 주식백지신탁이 가장 먼저 거론된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3000만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고 위직 공무원의 경우 업무 연관성에 따라 주식을 백지신탁 하거나 매각 해야 하는데 그에 따 른 부담에 재계 인사 특히 오너가 출신들 이 쉽사리 정치 참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최근 정몽준 의원의 서울 시장 출마 도전 여부에 있 어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기

우리 함께 김한길

내 짝은 어디... 문재인

도 했던 부분이다. 반면 보유주식이 많지 않아 이를 매각하더라도 그 부담이 적은 편인 전문경영인 출신들의 정치 참여 역시 적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경기불황과 침체가 이어지며 주목받는 경제인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최근 들어 우리 정가에서 경제만큼 복지 및 안보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점 역시 재계 출신 인사에 대한 관심 저조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재계 측의 주식백지신탁 제도 완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고, 경제문제의 중요성이 언제든 부각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 계 출신 정치신인의 빠른 재부상도 기대할 만한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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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교육차관, “위안부는 거짓말·사실 날조” 망언

태국 수텝 前 부총리, “시위대 주요 시위 거점 철수”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쿠라다 요시타카(櫻田義孝) 문부과학성(교육부) 차관 이 지난 3일 옛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제도에 일본 군과 정부가 참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 담화의 재검토를 요구하 는 일본유신회 주최 집회에 참석해 '위안부의 존재 자체가 날조된 것'임을 시사 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쿠라타 요시타카차관은 이날 도쿄 나카타(永田)초의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일본유신회 집회에서 “나는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속이거나 사실을 날조하 는 것은 정말 싫다.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고 같은 생각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 ”면서 고노 담화 재검토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가 ‘날조된 사실’이라는 인식을 드러내는 동시에 군위 안부 강제연행에 일본군과 관헌이 개입한 사실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하자 는 주장에 동조한 발언이다. 예상치 못했던 사쿠라타 차관의 집회 참석 에 집회를 주도 한 일본유신회 도 깜짝 놀랐다 는 반응을 보였 다. 일본의 고노 담화 재검토 움직임에 한국 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安倍晉三) 총리 내각의 고위 인 사가 참석해 고노 담화 재검토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함에 따라 한국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 분명하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방콕 시내 주요 교차로 지역에 설치된 시위무대를 철수 키로 했다. 지난달 28일 반정부 시위대의 리더인 수텝 트억수반은 시위기간 중 점유하고 있던 방콕 시내 주요 교차로 지역에 설치된 시위무대를 철수하고 한 곳에서만 시위를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수텝은 “주요 교차로에 설치된 시위무대는 모두 철거할 예정이며 방콕 중심 지에 위치한 룸피니 공원 한곳에서만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방 콕셧다운' 시위를 끝내고 그간 점거했던 지역을 방콕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 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시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업장들과 시민들에게 불 편을 끼친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조치를 통해 반정부 시위대가 지 금까지 이끌어 왔던 시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 고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 덧붙였고, 이어 그는 지난 3일 도로를 점령했던 반정부 시위대 의 주요 시위 거점 철수 작업에 들어 갔다. 이번 반정부 시위대의 결정은 최근 발생한 시위장 주변 폭발사건으로 인 해 민간시민 피해자가 늘어나면서 태국 국민 의 여론이 시위대에 대한 부정적인 방향으로 기울 수 있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한 대책 인 것으로 보인다. 반정부 시위대가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방 콕셧다운' 시위는 잉락 정부의 2006년 쿠테타 로 물러난 탁신 전 수상의 사면을 위한 법안 개 정을 저지하기 위해 태국 야당인 민주당의 국회의 원 전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거리로 나와 시위대를 이 끌며 시작된 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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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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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막후 막 전 송 소 발 400억 개 재 암 응 , 현대건설

“추가분담금 낼 수 없다” 현대건설과 응암8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원 간의 추가분담금 다툼이 법적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현대건설은 조합 측이 2년여전 추가분담금 48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 조합원들은 금시초문이라며 비상대책 위원회까지 결성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당초 받지 못한 공사비 미납 대금 400억원을 기준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추가분담금 갈등이 조합원 간의 감정다툼으로까지 커져가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건설이 서울 응암8구역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서 미분양된 상가를 인수하고 잔여 공 사비를 청구했으나 조합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상가 관리처분 변경 총회가 지난달 27 일 일부 조합원의 반발로 무산됨에 따라 조합을 상대로 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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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 소송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고 밝혔다. 반면 일부 조합원들은 “현대건설이 산 정한 금액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 고 있다.

추가분담금 둘러싼 진실공방 현대건설은 응암8구역 재개발사업 시공 사로 이곳에 지난 2011년 11월 백련산힐스 테이트 2차 아파트를 완공했다. 이 단지는 조합원 846 가구, 일반분양 47가구, 임대 255가구와 86개 상가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들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주 당시 일반분양 일부 가구와 상가 상당수가 미분양됐고 이로 인 해 현대건설은 공사비 403억원을 받지 못했 다. 이에 현대건설은 공사비를 대신해 미분 양된 상가 52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부 족한 공사비는 조합원들에게 추가분담금을 받아 충당하기로 조합과 합의했다. 당시 조합 측이 내기로 했던 금액은 48억원이었 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50억원 상당을 우 리가 양보하는 내용으로 조합과 협의를 진 행했다. 우리에게도 작은 사업이 아니었기 때문에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었다”고 설 명했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이 이 금액을 내지 못하겠다고 나서면서 합의가 틀어졌다. 당시 조합 집행부로부터 이와 같은 합의 사실을 전해 듣지 못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

▲응암 8구역 백련산 힐스테이트 전경

비대위 “현대건설이 산정한 공사미수금 400억의 기준이 없다” 현대건설 “많이 양보해서 추가분담금 48억원 제시했는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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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3호 이다. 이에 분담금 납부를 거부하는 일부 조 합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결성했고 지난달 27일로 예정됐던 총회도 끝내 열 리지 못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총회에서 부결될 경우 조합 및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적 가압류 등의 법적 조치를 실행할 것”이 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합의 내용이 부결되면 당초 산정한 공 사미수금 403억원을 기준으로 소송을 진 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현대건설 측이 소송에 대한 내용을 총회 전에 이 미 통보한 바 있다”며 “이런 일이 발 생하지 않게끔 총회를 열어 해결해보려 했지만 끝내 비대위 측에서 회의를 무산 시켰다”고 우려했다.

소송 규모 두고도 설전

▲백련산 힐스테이트 상가 전경, 현재 분양되지 않은 상가동이 다수 있다.

이 같은 현대건설의 주장에 비대위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추가분담금 비대위 관계자는 “현대 건설은 한 번도 산정한 금액에 대한 분 명한 기준을 제시한 적이 없다. 400억이 든 40억이든 돈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 어졌는지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줘야 했다. 작은 돈도 아니고 본인들 이 산정한 금액이라고만 말하면 그걸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라고 되물었 다. 그는 이어 “미분양된 상가에 대한 책 임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도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그간 매매자들이 상당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건설 측에서 높은 계약금과 보증금을 부르는 등 계약 조건을 까다롭게 해 계약 성사를 방해했 다. 그 귀책을 왜 현대건설이 산정한 비 율로 분담해야 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 다. 현대건설은 이미 한차례 동 대표들을 상대로 가압류 신청을 하며 단지 내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고 말했 다. 이와 더불어 비대위 측은 조합 집행부 임원진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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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들이 현대건설의 꼭두각시라는 주장이 다. 또 다른 비대위 관계자는 “조합장의 경우 이미 2012년 07월에 임기가 끝났으 나 연임공고도 제대로 하지 않고 2년 가 까이 조합을 방만하게 이끌어 오고 있다. 현대건설과의 갈등 역시 조합 집행부의 이런 태도가 한몫했다고 본다. 조합 집행 부가 우리에게 해준 것이라곤 현대건설 측에서 소송을 준비한다는 공문을 복사 해 조합원들에게 나눠준 것 뿐”이라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총회를 무산시켰다는 현대건설의 주장 역시 사 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처음에는 총회에 입장할 생각이 없었다. 그간 현대건설 측 에서 많은 방해를 했던 것을 봐온 탓에 총회에 입회하는 조합원들의 신분확인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 러자 조합 측에서 아무런 이유도 없이 비대위 인원들의 입장을 막아섰다”며 “임원들과 친한 조합만 입장이 가능한 것처럼 보여 총회를 조합과 함께 막아섰 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단지 내에선 현대건설과 조합임원들이 가짜 조합원들을 만들어 회의에 참석시키려고 했다는 소문이 돌 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합 관계자는 이 같은 비대위의 주장 에 “총회가 무산된 것 까지만 알고 있 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산정된 금액에 대해서는 조합에 충분한 설명을 했다. 우리는 받아야 할 돈이 있고 조합은 우 리에게 그 돈을 줘야 한다. 단순한 채권 ·채무 관계에서 우리가 한차례 양보하 는 입장으로 합의를 진행하려 했는데 이 를 막아섰다. 이제 공사미수금을 받기 위해 소송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들을 장 기적인 시각에서 검토하고 있다. 우리도 미분양 사태로 피해를 보고 있는 마당에 조합원들의 협조가 없으면 쉽게 끝나지 않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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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관장, 여성배당부자 1위

154억 받아…2위는 이명희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 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올해 여성 배당부자 1위를 차지했다. 재벌닷컴은 지난 5일까지 올해 배 당금 지급을 공시한 713개사의 대주 주 및 특수관계인의 2013 회계연도 배당금 현황(중간배당 포함)을 조사 한 결과 1억원 이상 배당 수령자는 1094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밝 혔다. 1억원 이상 배당금 수령자 가 운데 여성은 222명으로 전체의 20.3%를 차지했다. 홍 관장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가 올해 배당을 큰 폭으로 상향하면서 154억9000만원의 배당금을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89억4000 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기원 씨가 78억8000만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딸 주 원 씨가 28억8000만원, 노미정 영 풍제지 부회장이 24억7000 만원으로 뒤따랐다. 또 서태선 진로발 효 이사가 20억6000 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 미정 씨가 19억7000만원, 허인영 승산 대표이 사가 19억원, 박혜원 오리콤 상무가 17억 5000만원의 배당금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전체 배당 부자 중에서는 이 건희 회장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부자 1위였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1033억70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으 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107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이 남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로 들어서 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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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이 조악한 수준” 삼부토건, 신보령발전소 부실시공

의혹

삼부토건이 신보령화력발전소 기초 공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보령화력발전소는 3조원에 가까운 혈세를 들여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발 전소다. 또 순수 국내 기술로 지어지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두차례 실시된 안전검사에서 삼부토건이 시공한 부분은 연이 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발전소 건물의 기초가 될 부분이었다. 이에 학계 전문가 들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추가 안전 검사가 예정된 가운데 발주처 측은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검사 결과도 존재한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박완주 민주당 의원(천안 을)은 신보령 화력발전소 의 부실시공의혹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일 부 구조물에서 부적합을 밝혀냈다고 지난 달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신보령발전소 부실시공과 시험성적서 위조 의혹이 지난해 11월 제보 돼 현장조사를 벌였다”며 “검사 결과 기 초 등 일부 구조물은 품질이 조악한 수준으 로 강도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고 설명했다.

국토부 기준치 밑돈 검사 결과 신보령 화력발전소는 충남 보령시 주교 면 송학리 일대에 지어지는 화력발전소다. 발전 규모는 100만㎾급 2기로 각각 신보령 1호기와 신보령 2호기로 불린다. 발주처는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인 한국중부발 전이다. 총 공사비는 2조7907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11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다. 세계 최고수준의 발전능력을 갖춘 고효

▲신보령 화력발전소 신축공사 현장/사진=박완주 의원실 제공

율 설비를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진이 설계하고 제작해 주목받았다. 온실가스 발 생량도 기존 발전소에 비해 크게 낮아진다.

다. 지난해 12월 20일 실시된 시험에서는 삼 부토건이 시공한 화력발전기 밀기초 구조

3차례 걸친 안전 점검 결과는 모두 ‘들쭉날쭉’ 발주처 “안전에 이상 없다는 또다른 결과 있다” 그러나 박 의원 측은 삼부토건이 시공 중 인 콘크리트 구조물이 정부의 안전기준치 에 미달된다고 지적했다. 일명 ‘메쉬(mesh) 기초’로 불리는 이 구조물은 건물의 기둥을 받치는 역할을 한

물에서 설계치(24MPa)의 63.3%에 불과한 15.2MPa가 나왔다. 지난 1월 15일 실시된 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이 이어졌다. 삼부토건이 담당한 밀기 초 구조물에서 압축강도가 설계치(24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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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72.5%인 17.4MPa에 불과했다. 국토교통부는 ‘콘크리트 구조기준 2012’를 통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강도는 3 개 코어 압축강도 평균값이 설계강도의 85%를 넘기고, 샘플마다 최저 75%이상을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콘크리트 구조물 강도검사는 박 의원과 발주처 직원, 시공사 직원 등이 모두 입회한 가운데 이뤄졌다” 며 “구조물의 일부를 채취, 국토교통부 콘 크리트 구조기준에 따라 적합 유무를 확인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검사할 구조물을 시공 사가 제출하고 이를 산업부 산하 국가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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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과 시공사 직원들이 지난 1월 15일 2차 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하 고 있다./사진=박완주 의원실 제공

기관인 한국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시공관계 자 참여하에 실험해 객관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중부발전, 치열한 공방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부실시공을 우려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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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실시공이란 지적을 피할 수 없 게 됐다”며 “적합판정을 받은 일부 구조 물조차 부적합 경계선에서 간신히 최저기 준을 통과한데다 강도가 30%나 들쭉날쭉 하게 나오기도 하는 등 품질의 신뢰성 얻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계 전문가의 견해도 박 의원과 같았다. 이상수 한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콘크리트는 압축력을 부담하는 재료로

목표 강도를 도달하지 못 했을 때 구조적 안정성과 균열 제어에 대한 사용 성능을 확 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천항과 인접해 해안가에 지어지 는 신보령화력은 바닷바람과 염분 등의 영 향으로 구조물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강도가 제대로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전 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었다고 박 의원 측은 강조했다. 품질 검사 결과가 위조됐다는 의혹도 불 거졌다. 박 의원은 “중부발전이 건설 중인 신보 령화력발전소의 일부 콘크리트 구조물의 부실시공이 드러남에 따라 품질검사가 위 조됐다는 일부의 의혹은 신빙성이 더해지 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발주처인 중부 발전 측은 안전에 이상 이 없다고 반박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한국콘크리트학회에 의뢰해 검사를 한 결과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것으로 나왔다”며 “ 이 학회는 콘크리트 안 전 검사에 관한 공인인 증기관”이라고 설명했 다. 반면 박 의원 측은 이 검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관계 당사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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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하지 않았다”며 “우리도 단독으로 검사해 기준치에 미달되도록 시공됐다는 결과를 받았지만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만큼 이에 대해 문제 삼고 있지 않 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는 협회의 검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 다. 삼부토건 측은 “중부발전에서 공급받은 자재로 공사했다”며 “이에 중부발전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과 박 의원 등은 조만간 또다른 검사기관에 의뢰해 구조물 안전검 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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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제가 파산 하는데 제 아내의 네일가게가 문제가 되나요? 저는 얼마전에델리 가게를 구입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가게를 살 만한 돈도 없었는데 제가 산 가게의 주인이 매매 가격도 많이 깎아주고 매매 가격의 70%는 오너 모기지로 주겠다고 해서 매상 체크도 안 하고 서둘러서 그냥 가게를 샀는데 사고 나서 보니까 매상이 전주인이 얘기한 금액도 안 되거니와 아침 에 파는 샌드위치 가격을 원가 이하로 팔았고 가게 안의 기계들도 거의 고장이 난 상태이고 도저히 장사 를 하면서 오너 모기지를 갚을 수도 없습니다. 저는 파산을 해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싶은데 제 아내가 네일 가게를 하는데 제가 파산을 하는 것이 제 아내의 가게에 지장이 가는지 궁금합니다. 괜히 갑자기 아내의 가게가 걱정이 되는 것이 제 아내 가게를 구입할 당시 제가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제 가게에서 아 내 가게 사는데 거의 반을 제가 내서 샀습니다. 아내 가게의 리즈는 5년이 남았습니다. 괜히 제가 파산 하는 것이 아내에게 피해를 줄까봐 걱정이 되어서 여쭈어 봅니다. 또한 가게 매상을 속여서 전주인이 저 한테 팔았는데 고소가 가능 한지요? -롱 아일랜드 정

먼저 정 선생님의 사정이 아주 난처 합 니다. 가게를 구입하신지 얼마도 지나지 않아 가게 문을 닫으셔야 하니 얼마나 속 이 상하시겠습니까? 제가 항상 손님들께 하는 얘기가 가게 매매 가격이 너무 낮아 도 뭔가 이상한 것이고 가게 주인이 서둘 러서 가게를 파는 것도 뭔지 의심이 가는 행동이며 가게 매상 체크는 무슨 일이 있 어도 해야만 하는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는 친지로부터 가게를 구입하거나 구

입 가격이 저렴할 경우 가게 매상 체크를 하는 것이 마치 친지를 의심해서 매상 체 크를 하고 친지에게 실례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가게를 구입했다 매상에 너무 차 이가 나서 결국 가게를 포기하고 친지와 원수지간의 관계로 돌변하는 사례가 많습 니다. 가게 구입할 때 매상 체크는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정 선생님께서 전 가게 주 인이 구매 가격을 저렴하게 해 주고 게다 가 오너 모기지를 준다고 하니 정 선생님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마운 은인같은 마음 에 매상 체크는 물론 가게의 상태도 점검 하지 않으신채 가게를 구입 하셔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갔습니다. 매상을 속인 것으로 전주인을 고소하는 것은 승소할 확률이 매우 희박 합니다. 우 선 가게 매매 계약서에 매도자가 가게의 매상이 일정한 금액이며 이 금액을 보장한 다는 내용이 없으면 증명하기가 힘들며 또 한 매상 체크는 매입자가 해야만 하는 의 무이며 그 의무를 매입자가 실행 안 한 것 에 대해서는 매도자가 책임이 없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정선생님이 해야만 하는 일을 안 하시고 전주인에게 책임을 전가 하는 것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습니다. 모 든 소송은 정당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소송이 가능하며 확실히 증명 할 자료가 갖춰지지 않다면 승소하시기 힘듭니다. 하 다못해 어떤 분들은 내가 영어를 못 읽으 니까 서류에 무엇이라고 써 있는지 알 수 가 없는 상황에서 서류에 서명을 하고 나 중에 일이 원하는대로 진행이 안 될때 영 어를 못 읽어서 내용이 뭔지 모르고 서명 을 했으므로 서명한 서류를 무효로 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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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소송을 하겠다는 분도 계신데 이것도 정당한 이유가 아닙니다. 영어를 읽지 못 하면 영어를 제 삼자를 통해서 라도 번역 을 해서 서류의 내용을 이해를 한 후에 서 류에 서명을 하는 것이 서명하는 분의 의 무입니다. 의무를 이행 안 한 상황에서는 고소에 승소할 확률은 아주 희박 하다고 보겠습니다. 정선생님께서 파산을 고려 하시면서 아 내의 가게가 정선생님의 파산신청으로 어 떠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나 하고 질문 하 셨는데 지장이 있습니다. 이유는 아내가 가게를 구입 할 당시 정 선생님이 아내 가게 구입금을 지불 하셨기 때문 입니다. 보통 손님들이 생각하실 때 내가 파산을 하는데 왜 나의 배우자와 상 관이 있나요 하고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파산 신청 서류를 작성할 때 파산 신청자 의 배우자의 신상 목록도 함께 작성 합니 다. 배우자가 현재 직장이 있는지 없는지, 있으면 월급이 얼마 인지, 배우자가 사업 을 하는지 안 하는지, 부동산을 소유 하는 지, 이러한 정보를 파산 신청 서류에 기록


광고문의: 718.539.8890~1 해야만 합니다. 파산 법원에서는 배우자 의 자산 유무를 보고 자산이 있을 경우, 그 자산이 언제 어떻게 발생 했는가를 알아보고 배우자의 자산이 파산 신청자 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검토 합니다. 바로 장선생님의 경우 같이 아내가 가 게를 구입하는데 가게 구매금을 정선생 님이 반을 냈다면 아내의 가게의 소유가 절반은 정선생님, 절반은 아내의 소유 라 고 봅니다. 이것은 장선생님이 구매금의 절반을 냈기 때문 입니다. 만약 구매금 전부를 아내가 냈고 아내 가 전체 금액 낸 것을 증명 할 수 있다 면 정선생님 파산 신청하는 것과 무관하 겠습니다. 하지만 절반을 남편이 내 주었 기 때문에 절반의 소유권은 남편의 것으 로 간주하고 가게의 현재 가치의 절반을 남편이 법원에 돼 돌려 줘야 합니다. 이 것은 부동산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내의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 했다해도 부동산 구입시 매입가격에 남편이 돈을 내 주거 나, 구입시 남편이 돈을 안 냈었다 해도 은행 모기지를 남편이 내 주었다면 부동 산의 소유의 절반은 남편의 것이라고 법 원에서는 인정합니다. 배우자의 월급도 파산신청 하는데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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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해야 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 전에 어떤 여자 분이 크레딧 카드 빚이 많아 파산 신청을 할려고 상담을 하셨는데 그 분은 일도 안하시고 수입이 없는데 그 분의 남편이 의사이고 남편의 수입이 파 산 법원에서 정해주는 중산층 수입금액 보다 높아서 파산을 하실 수 없었습니다. 파산 신청을 할 때는 파산 법원에서 정 해주는 수입 금액 보다 높으면 어떠한 개인적인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파산 신청 자격요건에서 제외 됩니다. 이렇게 부인이 파산을 하는데 남편의 수입 금액 에 의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파 산을 못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선생님이 파산을 하시는 데는 부인 의 가게에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부인의 가게를 포기하고 장사 를 그만 두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법 원에서 부인의 가게의 가치를 따져 절반 의 금액을 남편에게 내라고 할 수 있으 며 아니면 최소한 가게 구매시 남편이 지불한 금액을 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꼭 파산 신청하는 것 만이 해결 방법 은 아닙니다. 전주인과 상의 하셔서 합의 하에 좋은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를 해결 하는 하나의 방법 이겠습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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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전자북 시장이 원인” 신세계I&C 야심작,‘오도독’1년 반만에 정리… 왜? 신세계I&C가 전자북 콘텐츠 유통사업 오도독 서비스를 종료했다. 오도독은 윤수원 신세계 I&C 대표가 취임 첫해 시작한 서비스였던 만큼 기대가 남달랐다. 당시 윤 대표는 “오도독을 기반으로 향후에는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다루는 유통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야심찬 포 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신세계I&C는 특별한 이유없이 오도독 서비스를 접겠다고 했다. 불명확한 이유도 그렇거니와 더욱 문제는 전자북 사업의 특성상 서비스가 종료되면 구 매한 컨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운 탓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서 향후 신세계I&C의 대책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윤수원 대표가 취임 첫해 시작한 전자북 서비스인 ‘오도독’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신세계I&C는 지난달 6일 이메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오도독 서비스 종료를 공지한 데 이어 지난달 13일 이 서비스를 전면 중 단했다. 지난 2012년 7월 오도독을 출시한 신세 계I&C는 이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1년 엔 유통사업부 투자비의 절반 가까이를 오 도독 개발에 쏟기도 했다. 특히 윤 대표의 의지가 강했다.

그는 출시 당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 점의 온·오프라인 ‘유통 노하우’를 전 자책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한국 의 아마존이 되겠다”도 밝혔다. 윤 대표는 이어 “오도독 고객 확보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면서 “앞으로 음 악, 영화 등 IT 콘텐츠를 확충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전자책은 첫 번째 유통 콘텐츠”라 며 “다른 콘텐츠와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얹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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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경제 그러나 신세계I&C는 1월 13일 오전 10시 부터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 됐으며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1년 8개월만 에 전자북 시장을 떠나게 됐다.

비중은 아직 1~2% 수준에 불과하다. 외국 과 비교해도 차이는 확연하다. 세계 시장에 서 전자책의 비중은 7.3%에 달

철수 배경은 시장 정체 신세계I&C 관계자는 “내부사정으로 종 료하게 됐다. 전자북 시장이 열악한 점도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철수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는 신세계I&C의 내부사정의 중 하나 로 실적 감소를 보고 있다. 신세계I&C는 지 난해 실적은 매출액 239억원과 영업이익 176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6.6% 감소했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 은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I&C는 “적자사업 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외비용 발생”이라고 공시했다. 신세계I&C의 실적은 2011년을 정점으로 매년 둔화되고 있다. 1997년 신세계로부터 분리 설립된 이후 그룹의 지원을 받으며 매 년 성장해 왔고 2011년 상반기 1743억원의 매출액과 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 게 됐다. 특히 매출의 약 45%를 차지하는 유통사업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오도독은 유통 사업부에 속해 있었다. 업계는 신세계I&C가 사업 철수를 결정한 또 다른 이유로 국내 전자책 시장의 성장률 저조를 꼽고 있다. 국내 출판 시장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통권 1323호 이다. 즉, 베스트셀러 10권 중 2권 정도만이 전자책으로 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유통 공룡’ 아마존의 한국 전 자책 시장 진출 역시 불안요소 중 하나다. 전자출판협회 관계자는 “이미 아마존은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 놓고 클라우드와 같 은 웹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 로벌 쇼핑의 구글’이란 별명 답게 세계 최고의 전자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마 곧 한국 전자북 시장으로 진출할 것 으로 보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우려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마존이 들어온다 고 해서 시장이 완전히 붕괴되진 않을 것이 다. 점유율에 대해서 어느 정도 경계가 필 요하지만 아마존이 가진 좋은 컨텐츠를 국 내 기업들이 유통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구매자 권리 박탈하는 것”

한국의 아마존 되겠다더니…‘내부사정’으로 철수 기기 바꾸거나 뷰어 지우면 구매한 책 다시 못 봐 했다. 전자북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이 유로는 콘텐츠 부족이 꼽힌다. 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출판된 도서의 약 15~20% 만이 전자책으로 나오는 실정

신세계I&C는 다운로드 받은 전자책을 서 비스가 종료되더라도 모바일앱에서 읽기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단, 구매한 전자책은 서비스 종료일 이전 까지 모바일앱에 다운로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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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북캐쉬는 지난 12일까지 신청자에 한 해 전액을 환불했다. 그러나 고객들의 불만은 남아 있다. 오도독의 고객이었던 네이버 블로거 umm**는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책을 팔 면 그만이지만 온라인에서만 거래가 이뤄 지는 전자책은 책이라는 실물이 없기 때문 에 내가 사서 모아둔 책이 흔적도 없어지는 셈”이라며 “이는 구매자의 권리를 강제 로 박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서비스 종료 이후로는 모바일앱( 뷰어) 설치 및 전자책 다운로드가 불가능하 다. 전자북을 이용하는 스마트기기를 변경 하거나 모바일앱을 삭제할 시 구매한 책을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전자출판협회 관계자는 “소 비자들의 이런 불만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고 이를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한 적은 있지만 뚜렷한 해결 방법은 없는 실정이 다. 결국 대기업도 사업자이기 때문에 우 리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 했다. 대기업이 전자책 사업을 잇달아 축소하 거나 철수하면서 그 여파가 전체 전자책 시 장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은 ‘안되면 말고’식으로 철수하면 되지 만 전자북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업체들 에게는 결국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 부디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했으면 좋겠 다”라고 제안했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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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ㆍ불법대출’ KB국민은행, 사상 최대 징계 받을 전망

KB국민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상 최대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어 서 업계 안팎으로 전운이 감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의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건과 도쿄지점 불법 대출 사건 등 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사건 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임직원 100 여명에 대한 제재 수위와 대상을 밝힐 전망이다. 법인에 대해서도 기 관경고가 유력시 되고 있다. 만일 제재가 확정되면 금융감독원 이 지난 2010년 국민은행이 카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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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3호

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 손실과 커버드본드 발행 손실, PF( 프로젝트 파이낸스) 대출 손실 등을 이유로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을 비 롯해 전·현직 임직원 88명을 제재 한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 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 금융업 계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당국 이 이를 감안해 제재 수위를 조절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최희정 기자 s3654bee@nate.com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해외 호화 카지노서 포착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사진)이 뉴질랜드에서 카지노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허 전 회장 은 400억대의 세금과 벌금을 내지 않고 2010년 집행유예 선고 다음날 외국으로 도피한 인물이다. <한겨레>는 지난달 22일 밤 9시40 분 경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 있 는 한 카지노 VIP룸에서 허 전 회장 이 호화 카지노게임을 하고 있는 모 습을 포착했다고 지난 6일 단독 보 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 전 회장이 테이블 게임을 한 8층 VIP룸은 일반 인이 출입할 수 없으며 식사부터 호 텔 숙박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 로 알려졌다. 또 해당 VIP에서는 일 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액수 가 오간다고 전해진다. 허 전 회장은 연매출 2조2000억원 에 이르던 대주그룹을 이끌던 수장 이었지만 지난 2010년 대주건설이 부도난 이후 그룹이 해제 수순을 밟 았고 개인적으로도 벌금과 세금을 채납하기도 했다. 그가 채납한 벌금 은 254억원이며 세금은 국세 136억원

등 총 160억원에 이른다. 특히 허 전 회장은 2010년 초 형사 재판 진행 중에 뉴질랜드로 출국, 영 주권을 얻어 4년여간 귀국하지 않고 호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 판 받고 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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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소비자시대 ‘벤츠 파이낸셜코리아’ 불공정약관 시정조치 차량 결함 발생해도 책임은 소비자가? 수입차 업체인 벤츠 계열 금융사가 차량 결함이 발생해도 고객에게 책임 을 전가하도록 하는 등의 불공정약관 을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 벤 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자동차 리 스업체)’의 리스계약서상 불공정 약 관조항 3개를 시정 조치했다고 지난 달 24일 밝혔다. 독일 자동차그룹 다임러의 자회사 인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리스업(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을 영 위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다. 자동차리스 계약은 직접 구매보다 대여를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그 이용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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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액은 2002년 6635억원에서 2012년 5조8247억원으로 10년 새 9배 가량 증 가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는 리스이용자 가 차량 인수증에 하자 내용을 기재 하지 않을 경우 차량이 완전한 상태 에서 인도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 을 운용해왔다. 이러한 약관 때문에 리스이용자는 차량 인수 후 차량 내 부의 기계장치 등에 대한 중대한 결 함 등이 발생하더라도 분쟁 발생 시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등에 불 이익을 받아왔다. 또 벤츠 파이낸셜서 비스 코리아는 차량의 인도지연, 하자 등의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리스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 한 리스료 등 계약서상의 채무이행을 거절할 수 없 도록 강제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는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해당 조항을 자진해 삭제 또는 수정했으며 조만간 금융당국의 약관변경신고 등 의 개정 절차를 거쳐 시정된 약관을 사용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SNS 이용해 짝퉁 신발 판매업자 입건

병행 수입 가장해

인천 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외 국 유명상표를 위조한 가짜 신발 등 을 들여와 병행수입 제품으로 판매한 A(74)씨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 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부터 최근까지 홍콩산 B사 위조 신발 2만여 켤레(정품시가 18억)를 들여와 국내 유명 쇼핑몰 등에 위탁판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41·여)씨 등 2명도 같은 기 간 짝퉁 명품가방과 액세서리 200여 점(정품시가 약 3억원)을 병행제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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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속여 판매하다 검거됐다. 해경 조사결과 병행수입업체를 운 영하는 A씨는 해당 제품이 병행수입 상품인 것처럼 소개한 뒤 정상가보다 30~50% 할인된 가격으로 1만2000 켤레를 판매해 약 2억원의 부당 이익 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각각 휴학생, 가정주부인 이들은 SNS을 이용해 가짜 명품가방 등을 저렴하게 구매한 뒤 개인 블로그와 SNS를 통해 구입가격의 2~3배를 받 고 소비자들에게 병행제품으로 재판 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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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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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KT, 2년만에 또 정보유출 파문 KT 홈페이지가 전문 해커에 의해 해킹당해 가입고객 1600만명 중 12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2012년 전산시스템 해킹을 통해 고객정보 870만건이 유출된 이후 2년 만이다. 더구나 KT는 당시 사고 이후 보안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초보적인 수준의 해킹 프로그램에 또다 시 고객정보를 노출시킨 것으로 드러나 비난받고 있다. KT는 이번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1월 27일 서 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 주주들의 발언을 들으며 난처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일 KT 홈페 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빼내 휴대폰을 개통 ·판매 영업한 A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 해킹을 통해 빼낸 고객정보를 휴대폰 개통·판매 영업에 활용해 지난 1년간 11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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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KT광화문사옥 에서 KT 개인정보유출사건과 관련, 머리 숙여 사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조사됐다. 또 A씨 등을 고용해 범행을 공모 한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B씨를 같 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2년 만에 또 털린 KT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신종 해킹 프로그 램을 개발해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한 뒤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A씨 등은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 회란에 고유숫자를 무작위로 입력 시키는 프로그램에 KT 가입고객의

경찰은 유출경위 수사 중 전문해커 일당 이 다른 방식의 해킹프로그램을 추가 제작 , 증권사 등의 홈페이지도 해킹하려다 검거 된 것으로 드러나 추가 해킹 피해여부를 확 인하고 개인정보를 사들인 추가 휴대폰 대 리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중이다.

홈페이지 보안 시스템 ‘허술’ 문제는 이용대금 명세서에 기재된 고유 번호 9자리만으로 고객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에 있다. 이번에 사용된 해킹 프로그램은 웹사이 트에 대한 취약성 분석 등을 할 수 있는 ‘ 파로스 프로그램’으로 해커들은 이를 이 용해 신종 해킹프로그램을 개발했다. KT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이용대금 조회 란에 고유숫자 9개를 무작위로 자동 입력

해커 단 2명에게 1200만명 고객정보 털려 초보적인 해킹툴 이용…보안 수준 의심 돼 9자리 고유번호를 맞춰 개인정보를 빼내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하루 20〜 30만건의 개인정보를 해킹하고 1년 동안 1200만명의 고객정보를 빼냈다 . KT 관계자는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해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 겠다”며 “이번 사건은 전문 해커 가 주도한 사건으로 범인들은 홈페 이지를 해킹해 개인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정보는 텔 레마케팅 업체에서 이들 해커를 고 용해 개인 정보를 수집해 올린 매출 이 115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 다행히 개인 정보가 추가로 외부에 빠져나거나 유출된 정보가 해외 등 에 판매될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시켜 고객들의 고유번호를 찾아내 고객정 보를 빼내는 기술이다. 예컨대 홈페이지 조회란에 9자리의 숫자 를 1부터 마지막 숫자까지 순차적으로 반 복해 지속 입력하는 방법을 통해 고객의 고 유번호를 찾아내는 것. 이에 경찰에서도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KT의 책임 여부가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KT가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대처할 지도 관심사다. 이미 KT는 2012년 7월 870 만명의 고객정보를 해킹 당하자 당시 표현 명 KT 개인고객 부문 사장이 직접 나서 기 자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재발 방지 대책도 내놓았다. 당시 KT는 2014년 초 도입할 예정이던 선진 영업시스 템을 앞당겨 2013년 3분기까지 도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영업시스템은 전 세계 표준 기술을 적용해 해킹방지체계가 지금보다 한 단계 강화된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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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5


46 사회 하지만 이번에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 치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크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6일 오후 브리 핑을 통해 “지난해부터 하루에 최대 수십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내 갈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인 KT는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KT의 보안시스템과 보안관 리감독이 얼마나 허술했는지 보여주는 인재 사고”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월에 시중은행에서 개 인 금융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터진지 두 달 만에 또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정부와 관계기관들이 재발방지책을 제대로 마련하 고 있는 것인지 우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 대변인은 “또 유출과정의 책임소재에 따라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해 이러한 유사범 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굴지의 통신회사인 KT마저 홈페이지가 해 킹 당했다”며 “무려 국민 4분의 1에 해당 하는 12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 당했 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 “KT의 보안시스템과 관리감독 수준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망하고 예방이 가능한 인재사고였다는 점 에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소 잃고 외 양간 고치지 말라는 속담은 사전예방을 강조 한 말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몇 번째 소를 잃 어버렸지만 외양간을 제대로 고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7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으 로서 KT 전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 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 회장은 “지난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사건이 일어난 이후 보안시스템 강화를 약속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과 문제점, 개선 대책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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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 판결

주간 워스트 판결

남자친구에게 성폭행 사주 20대女 징역형

‘대학입시 부담’ 강간상해범 항소심서 감형

지적장애피해자에성관계부추겨…

“우울증앓고있어의사결정능력없었다”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지적장애가 있는 10대를 성폭 행 하도록 부추긴 2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0·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 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의 사주를 받고 성폭행을 하려 했던 B(24)씨에 게는 징역 1년 10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80시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피해자가 지적장애 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남자친구에게 피해자와 성 관계를 하라고 제안하고 스스로 피해자의 반항을 억 압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22일 오전 1시께 충북 증평의 한 체육공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C(17·여)씨를 만나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성폭행하도록 사주한 혐의로 재 판에 넘겨졌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업에 부담을 느껴 전과자가 되기로 마음 먹고,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항소 심에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종근)는 성폭력특별 법상 강간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2년6월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 정보 공개·고지 5년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징역 2 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가 흉기로 찌르는 등 다치게 한 혐 의는 유죄로 인정하지만, A씨가 자신의 얼굴을 피해 여성의 입 쪽에 대거나 피해여성이 입고 있던 남방의 앞깃을 흔들었다고 해서 강간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 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는 범행 당시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어 사물을 변별하 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약했다”며 “이런 상태 에서 피해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은 강간을 위 해 피해여성을 억압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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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홀로 투병 중 고독사 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씨 정씨의 머리맡 에 놓인 봉투에 는 집주인 화장비용 100만원 에게 ‘감 사했다’ 남기고… 는 내용의 편지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달라며 남긴 100만원이 들어있었다. 홀로 투병 중이던 60대 남성이 집 경찰 조사결과 막노동을 했던 정 주인에게 자신의 화장비용을 남기고 씨가 간암을 앓으면서 생활고에 시 숨진 채 발견됐다. 달리다가 치료도 제때 받지 못한 것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 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복지서비스 일 오후 마포구 노고산동 한 단독주 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 셋방에 혼자 살던 정모(67)씨가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시신을 부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 이모(83)씨가 검한 결과 타살 흔적 없이 와병 중에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망한 것으로 결론났다”며 “지난 집주인 이씨는 정씨의 우편물이 3일 정씨의 시신을 가족에게 인계했 계속 쌓여 있자 이를 수상히 여겨 정 다”고 말했다. 씨의 방에 들어갔다가 숨져있는 정

동해 묵호항서 60대 알몸상태 시신 발견 포항시)씨가 숨져 있는 것 을 어민이 발견해 해양경찰에 신 무릎 아래 고했다. 숨진 이씨는 절단돼… 발견 당시 알몸 상태에서 양 무릎 아래가 절단된 상태였으며 숨 진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인 지난 4일 오전 6시28분께 강원 동 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시 묵호항 어판장 연승어선 계류 해경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장 앞 10m 해상에서 이모(66·경북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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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7


48 뷰티

2014년 3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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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이 제안하는 봄여름 화장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에서 2014 SS 트렌드를 발표했다. 전 세계 250여 개 주요 컬렉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맥(MAC)은 이번 2014 SS 시즌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여성성’을 꼽 았다. 지난 시즌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던 강렬함, 대담함, 중성적인 아름다움 등은 자취를 감추고 이번 시즌에는 ‘은은하고 고상한 여성 스러움’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맥은 여성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서 자연스럽게 빛나는 광채가 필요하다며 트렌드키워드‘데이 글로우(DAY-GLOW)’를 설 명했다. 여기에 빛을 받은 듯 반짝이는 조명 효과를 불어넣고 화사하게 얼굴을 밝히는 연보라, 살구 빛 색감을 더해 메이크업을 마무리했다.

“은은하고고상한 여성이되어보아요” 연보라색 입술과 투명한 화이트 아이메이크업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컬러 중의 하나는 바로 연보라 컬러인데 여기서 연보라 컬러라 함은, 푸른색이 감도는 차가운 느낌 의 핑크를 말한다. 피부는 깔끔하고 화사하게 연출한 후, 컨실러로 입술 전체를 가볍게 발라 깔끔하게 입술톤을 정리해 준다. 그 위에 연보라 컬러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자연스럽게 채워준다. 아이 메이크업은 화이트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선택해 눈두덩을 투명하게 발라주면, 입술 컬러와 조화를 이루어 훨씬 상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때, 아이섀도우는 펄감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 투명한 느낌을 강조할 것.

◀(좌로부터) 프렙+프라임 CC 컬러 코렉팅 SPF 30/PA+++, 미네랄 라이즈 리치 립스틱 볼드 스프링, 미네랄라이즈 글라스 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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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49

반짝이는 윤기 피부와 사랑스러운 살구색 입술

▲(좌로부터) 프렙+프라임 BB 뷰티 밤 컴팩트 SPF30/PA++, 크림 컬러 베 이스 펄,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울트라 프레셔스.

여성적 느낌 살리리면 트렌드키워드 ‘데이 글로우’에 주목 반짝이는 효과 보려면 연보라, 살구 빛 색감으로 메이크업 먼저, 화사하게 빛나는 윤기가 흐르는 스킨을 연출해 준다. 이번 SS 시즌 에는 과거에 유행했던 물이 뚝뚝 흐를 듯한 물광 피부나 지나친 하이라이터 의 사용으로 인위적인 광택이 보이는 피부 표현은 삼가할 것. 대신, 매끈하면서도 피부 본연의 빛이 우러나는 듯한 자연스러운 윤기가 중요하다. 이때, 뺨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 피부 전체에 흐르는 윤기를 뺨으로도 이

여성적인 블랙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

어지도록 연출해 주는 것이 포인트. 입술은 지나치게 강렬한 느낌보다는 은 은한 살구색을 선택해 전체적인 느낌과 어우러지도록 하되, 입술에도 투명 하게 빛나는 반짝임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에 잊지 말야할 키워드 중 하나는 자연스럽게 빛을 받은 듯 반짝이 는 피부이다. 이를 위해 크림 타입이나 펄감이 있는 제품을 적극 활용하되, 어느 때보다도 꼼꼼하고 섬세하게 피부 표현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아이라인은 지난 시즌의 실험적이고 강렬한 모양의 아이라인보다는 여성적이고 차분한 느낌으로 심플하게 연출한다. 블랙 컬러의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꼬리를 살짝 날렵하게 빼어주는 정도로 만 연출해도 충분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1950~1970년대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속눈썹을 잊지 않아야 한다. 한동안 잊혀졌던 속눈썹이 이번 시즌에는 무엇보다도 강조되고 있다는 점. 언 더에 있는 속눈썹까지 마스카라를 사용하여 풍성하고 완벽하게 표현할 것을 추 천한다. 김지수 기자 wolyo2253@daum.net

◀(좌로부터) 프렙+프라임 내추럴 래디언스, 플루이드라인 블랙트랙, 오뜨 앤 노티 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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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939-8237 부양할 입장에 처하게 된다. 주체성이 강한 자기 주도 저는 한국 나이로 58세 닭띠인데요, 미국 온 지 30년 라 부르면서 한핏줄에 얽혀서 그냥 산다. 그리고, 더욱 더 희한하고 요상한 일은 절대 한핏줄이 아니면서 혈 적 기질을 지녔기 때문에 인생만사를 남에게 의존하지 간 이것 저것 안해 본 일이 없습니다. 닭띠라서 그런지 연 관계 이상으로 끈끈하게 한 몸으로 엮여진 배우자 않고 독립 독보적 생활방식으로 처리하고 과감한 도전 재산은 모이지 않고 남편 대신 가장노릇을 지금까지 하 는 어느날 갑자기 사랑이란 광풍( 狂風 )에 휩싸여 부 의식으로 두려움없이 난관을 극복하며 용감한 생활력 고 있으니 힘듭니다. 다행히 자식들은 공부를 마치고 부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아무리 궁리해도 죽을 때까 으로 사업을 일으켜 성공하게 되므로 평생 의식주의 근 독립하여 제 몫을 하고 있으며 돈벌이는 못하지만 순 심은 없다. 따라서, 이런 사주를 타고난 사람은 남의 밑 하고 마음씨 착한 남편은 직장 생활 대신에 집안 살림 지 모른다. 그냥 천생연분( 天生緣分 )이란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백년까지 늙어 꼬부라질 때까지 동고동 에서 주급 생활하는 것보다는 영세 자영업이라도 자신 을 책임지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 락( 同苦同樂 )하는 관계라고 못까지 쾅쾅 박아서 으름 이 직접 가게를 운영할 때 재물운이 좋아진다. 그러므 으니 부부금실도 좋습니다만, 그동안 무난하던 Nail 가 장을 놓고 있으니 각자 자유를 저당잡힌 채 인륜( 人倫 ) 로, Nail 가게를 팔지 말고 내년까지 영업을 계속하다가 게가 지난해부터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고민이 큽니다. 60세가 되는 2016년에 가 가게를 팔고 주급생활을 하면 어떨지요? 나이가 많 게를 팔고 ‘ 동북쪽 ’, 아서 취직이 될지도 걱정 ‘ 북쪽 ‘, ‘ 동남쪽 ’ 양력 3월 21일‘ 춘분 (春分) ’을 기점으로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니 이지만 남의 집살이에 적 방위로 점포를 이전하면 Nail 가게를 팔지 말고 내년까지 운영하다가 응할 수 있을런지도 자신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없습니다. 은퇴할 법적 생활 환경을 새롭게 조성 2016년에 ‘ 동북쪽’ , ‘ 북쪽’ , ‘ 동남쪽 ’방위로 점포 이전을 시도하면 좋다. 나이도 아니고 어중간한 하는 후천운의 흐름을 미 중늙은이라서 이래저래 결 리 알고 활용하면 탈이 없 단을 내릴 수가 없어서 선 다. 유난히 혹독했던 이번 이니 대륜( 大倫 ) 이니 하는 지상명령에 따라 울며 겨 생님께 사주풀이를 부탁드립니다. 운명적 판단을 믿고 겨울 한파는 글자 그대로 천한지동( 天寒地凍 ) 이요, 자먹기식으로 살아가는 것도 논리적, 과학적으로 증명 따른다면 큰 낭패를 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랭빙동( 寒冷氷凍 )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미증 할 수 없는 우연이란 횡포이기도 하다. 이처럼 숙명의 유의 동절기였으므로 모든 생활이 동결되고 마비되어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지적 동물인 인간은 계속 투 ★ 뉴우요커 순이 대부분의 자영업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지만 지구 쟁하고 있지만 원초적 생명 본능의 끈질긴 저항을 감 ( 1957. 음 2. 5. 낮 12시 10분. 여 ) 의 공전궤도인 황도( 黃道 )가 영도( 零度 ) 지점에 닿 당하기 벅차다. 오죽하면 ‘독안에 들어도 팔자 도망은 는 양력 3월 21일 ‘ 춘분 ’을 깃점으로 천지만물은 사주팔자( 四柱八字 )는 선천적 기질을 형성하는 두 못한다’는 말로 불합리하고 모순된 입장과 처지의 탈 일제히 소생하여 생명 활동을 전개하게 되므로 사업은 뇌환경이다. 한 생명체의 일생을 장악하고 유도하는 숙 출구로 삼았을라고…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올해 58세 된 닭띠 여성의 사주팔자는 정유( 丁酉 ) 명적( 宿命的 ) 기질은 우주적 영역에 속하기 때문에 청마( 靑馬 )의 힘찬 뒷발차기로 질기게 눌러앉은 동 인간의 힘으로 피할 수도 없고 선택할 수도 없는 우연 년, 계묘( 癸卯 )월, 정축( 丁丑 )일, 병오( 丙午 )시로 장군을 한방에 날려버리고 지축을 울리며 봄날의 초원 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불가항력적인 천지자연의 섭 을 달려갈 것이다. 그래서, 생명에 피가 돌듯이 모든 사 조직되었는데 음양의 성질과 오행의 성분이 고루 분포 리에 따라 움직인다. 자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사 업도 씽씽 잘 돌아갈 것이다. 자연은 간혹 심술을 부리 되지 못하고 火 오행이 득세한 형국이다. 이처럼 일방 람으로 태어났고, 영문도 모르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어 기는 해도 약속은 칼같이 지킨다. 갈 때 가고 올 때 오 적으로 지나치게 원기가 왕성한 사주의 주인공을 팔자 생판 처음보는 사람을 부모, 형제, 이모, 고모, 삼촌이 는 사계절의 왕래( 往來 )처럼… 가 세다고 하는데 특히 여성일 경우는 남편과 자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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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연예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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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VS 2NE1 소녀시대 2NE1

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빅2’가 격돌했다. 소녀시대가 지난달 24일 미니앨범 ‘미 스터 미스터’의 음원을 공개한 지 사흘 만에 투애니원(2NE1)이 4년 만의 정규앨범 ‘크러 시’의 음원을 발표하며 불이 붙었다. 기존의 걸그룹 강자였던 원더걸스와 카라가 멤버의 이탈로 활동을 중단한 뒤 남은 두 그룹의 진검 승부이자 한국 가요계를 이끄는 양대 대형 기획사인 SM과 YG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에서 가요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대표

표 ‘걸그룹 전쟁’ 승자는? 국내 양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 걸그룹인 소녀시 대와 투애니원의 대결은 컴백 전부터 큰 이슈를 몰고 왔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와 2009년 데뷔 한 투애니원은 각각 8년, 6년 차를 맞은 걸그룹계 ‘맏언니’들이다. 두 그룹은 소 속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하우를 바탕으 로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수준 높은 음악을 발표해왔다. 우후죽순 생겨나던 아이돌 그룹의 열기

가 한풀 꺾인 시점에서 내놓은 두 그룹의 신보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

‘팀컬러’로 대표 걸그룹 입지 구축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은 확연히 다른 팀 컬러로 승부수를 던졌다. 두 팀은 현 재 열풍인 ‘걸그룹 섹시 대란’ 속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이며 후배 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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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과는 차원이 다른, 명실공히 정상급 걸그 룹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병원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 리걸' 콘셉트를 표방해 티저 공개부터 신 선하고 독특한 느낌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았다. 그간 선보인 복고 제복 스파이걸 치어리더 등의 신선한 콘셉트에 이어 또 다시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투애니원은 데뷔 때부터 개성이 강한 힙 합룩을 선보여왔다. 이번에도 역시 다른 걸그룹들이 따라할 수 없는 카리스마 넘치 는 모습을 자랑했다.

통권 1323호 모두 TOP 10 진입에 가볍게 성공시켰다. 투애니원의 새 앨범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 은 굳이 팬덤에만 국한되지 않은 광범위한 호응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음원을 공개하며 먼저 포문을 연 소녀시대 역시 신곡을 선보이자마자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들의 음악·상업적 성과는 앞으로의 K팝, 특히 걸그룹 열풍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단서가 될 만하다. 지난 2007년 원 더걸스의 ‘텔 미’로 시작된 국내 가요 계 걸그룹 열풍은 이후 소녀시대와 카라

한결 힘 뺀 소녀시대와 한껏 힘 준 투애니원 발표하자마자 음원 차트 올킬, 최후의 승자는? 티저 이미지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의 상들 역시 투애니원만의 분위기를 자아내 는 데 한몫했다. 멤버들은 각자 레드 블루 컬러 등의 파격적인 헤어 컬러와 도발적인 포즈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 멤 버들의 개인 이미지에는 이번 앨범의 수록 곡들이 강렬한 이미지로 적혀있다.

음원차트 석권… 올드 걸그룹의 지표 두 팀은 예상했던 대로 국내 9개의 음원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투애니원은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9곡의 노래를

의 일본 진출 성공, 투애니원의 월드투어 등을 이어가며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그 러나 지난해 음악차트에서 아이돌 음악은 과거에 비해 하향 곡선을 그렸고, 팬덤의 기반이 취약한 걸그룹들은 노출로 주목을 얻으려 했지만 큰 인기를 얻기엔 역부족 이었다. 이들의 신보가 한풀 꺾인 걸그룹 열풍을 다시 이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엇 갈리는 편이지만, ‘클래스’가 있는 팀들 인만큼 한국 아이돌 그룹이 나아갈 수 있 는 새로운 지표가 제시할지 그 귀추가 주 목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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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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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토종 에이스 열전, 리그를 지배하라 겨울이 지나고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 오고 있다. 2014년 프로야구 개막전이 올 29일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 들은 현재 휴식을 취하며 다가오는 시범경기에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야구에 목말랐 던 팬들은 9개 구단이 어떤 모습으로 달라져 돌아올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프로야구를 지켜볼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토종 에이스에 대해 짚어본다.

2014 프로야구

올 시즌 관전 포인트 길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드디어 프 로야구의 계절 봄이 찾아왔다. 오는 29일 2014년도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오는 8일부 터 시범경기 레이스가 펼쳐진다. 시범경기 는 선수들이 겨우내 훈련한 것들을 최종 점 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란 말이 있다. 그 중 제 1,2 선발투수는 에이스로서 팀에 영향을 미 치는 바가 크다. 특히 토종 에이스 선수의 경우 팀의 간판으로서 팬들의 큰 인기를 얻 는 탓에 프로야구 전체의 흥행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류현진에 이어 윤석민 까지 메이저리그에 잇따라 진출하며 현재 토종 에이스 투수들의 자취가 감춰지고 있 다. 몇 년째 각종 투수 타이틀 지표를 외국

인 투수에게 내준 토종 투수들의 분발이 필 요한 시점이다.

뉴 좌완 트로이카 기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좌완 투수 들이다. 장원삼(삼성) 장원준(롯데) 양현종 (KIA)은 과거 류현진·윤석민·김광현의 ‘류윤김’시대에 가려져 있었지만 그들과 같은 시대에 꾸준하게 활약한 소리 없는 강 자들이었다. 올 시즌 FA 대박을 터뜨린 장원삼에 대 한 삼성팬들의 기대가 높다. 지난 시즌에는 13승10패 평균자책점 4.38의 무난한 성적을 올리며 홀수해 징크스도 이겨냈다.

그는 2006년 프로 데뷔 후 짝수해 엔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짝 수해 통산 54승29패(승률 0.651)를 기 록했다. 홀수해(통산 34승36패)에 비 해 월등한 성적이다. 2014년이 짝수해인만큼, 작년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팬들의 기대다. 2년 동안 경찰청 군복무를 마친 장원준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2005시즌부터 2011시즌 까지 7년 연속 연평균 26경기·100이닝 이 상을 찍었다. 이 기간 중 단 한 차례도 장기 간 부상으로 이탈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한 내구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와의 호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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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부분이다. 둘은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라는 풍문이 있을 정도로 친분이 깊다. 양현종 역시 토종 에이스로서의 가 능성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키나와 나고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과의 연습 경기에서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인 퍼펙트 피칭을 뽐냈다. 양현 종은 6-2로 앞선 5회말부터 선발 김진우에 이어 등판해 시속 150km를 기록한 빠른 직 구와 더불어 120km 후반에서 130km 초반을 기록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았다. 12명의 타자를 상대로 45개의 공을 던지 는 동안 안타는 물론 볼넷 1개도 내주지 않 았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9승에 그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양현종이었다. 그 러나 지난 2010년 16승을 올린 경험도 있는 만큼, 이번 시즌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드 러낼 좋은 기회다. ‘류윤김’ 시대의 한 축이었던 김광현은 2008시즌부터 2010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 릿수 승,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맹활약했다 . 그러나 이후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는 3년 연속 4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2013 시즌에만 133이닝으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 했지만, 예전과 같은 놀라운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전지 훈련 연습경기에서 벌써 150㎞를 웃도는 강 속구를 뿌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5년만 에 1월 불펜피칭을 실시했을 정도로 몸 상 태가 아주 좋다.

윤성환·송승준·노경은 ‘임팩트’ 필요 우완 투수들로 눈길을 돌리면 윤성환(삼 성) 송승준(롯데)이 꾸준함을 바탕으로 안 정감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2년 간 빠른 성장세를 보인 노경은(두산)이 도 전장을 던지며 우완 트로이카를 갖추는 모 양새다. 다만 세 투수 모두 리그를 압도할 만한 ‘임팩트’를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 투구 이닝 톱10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토종 투수로 이름을 올렸 다. 그는 풀타임 선발 첫 시즌에 180.1이닝 을 소화하며 정확하게 3000개의 공을 던졌 다. 지난 3시즌 동안 18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는 노경은과 류현진(2012시즌) 뿐이다.

통권 1323호 두 시즌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올린 노경 은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토종 에이스 계보 를 이을 강력한 후보다. 강속구에 이닝이터 의 책임감이 그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 13승8패 평균자 책점 3.27의 성적을 남긴 윤성환은 ‘황태 자’라는 별명답게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 을 펼쳐왔다.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정확한 제구력과 주무기 커브를 앞세워 선발 로테 이션을 이탈하지 않고 자신만의 자리를 지 켜왔다.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칠 동기는 충분하다. 송승준은 역시 2007년 한국 무대 데뷔 이 래 한 차례도 크게 아픈 적이 없다. 튼튼한 몸 덕분에 6년 연속(2008~2013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든 든히 지키고 있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투수들 중에서는 지 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재학(NC)이 단연 돋보인다. 이재학은 지난해 NC의 토종 에이 스로 날아올랐다. 156이닝을 던져 10승5패 1 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평균자 책점 부분은 팀 동료 찰리에 이어 2위였고, 토종선수 중에는 가장 낮은 투수였다. 신인 왕은 당연히 그의 차지가 됐다. 이번 스프 링캠프 연습경기서 13전 12승 1무라는 놀라 운 성적을 낸 NC가 앞세우는 선발 역시 이 재학이다. 총 13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중 이재학은 2경기 에 등판해 3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 다. 이지현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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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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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뷰티 아이콘, 레인보우 김재경 김재경 걸그룹 ‘레인보우’의 리더 김재경이 ‘겟잇뷰티(Get It Beauty)’의 MC를 맡 았다. 뿐만 아니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감격시대’에서도 ‘인기가수’ 로 출연해 호평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인형 같은 외모에 뛰어난 춤 실력, 유려한 언변까지 갖춰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를 예고했다.

‘미모’에 ‘재주’까지 남다른

우월한

여성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가 높은 미용 프로그램 ‘겟잇뷰티(Get It Beauty)’가 3 개월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5일 방송 을 시작했다. 앞서 2010년 7월 첫 선을 보 인 ‘겟잇뷰티’는 한 케이블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메이크업뿐 아니라 건강, 라 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인기를 끌었다. 기존 진행자인 탤런트 유진이 물러나고 탤런트 유인나(32)와 걸그룹 ‘레인보우’의 김재 경(27)이 MC를 맡아 화제다. 재경은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 여요’와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많은 팬을 확보한 유인나에 비해 ‘레인보우’ 의 리더 정도로만 알고 있는 시청자가 다 수. 하지만 예쁜 외모 못지않은 내공을 가진 차세대 뷰티 아이콘으로 점쳐 질 만큼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그녀다. 레인보우 대표 ‘연기돌’ 그룹 ‘레인보우 ’의 리더로 지난 2009년 연예계에 데뷔한 김재경. 일상에서는 귀 여운 외모에 순 수한 이미지의 그녀는 카메 라 앞에서면 당차고 섹시한 분위 기로 탈바꿈한다. 데뷔 전 다니던 댄스 학원의 댄스 팀이 가수 이효리 안무를 담당한 것을 인연으로, 매니저가 스카웃 제의를 해 연 예계에 발을 들였다. 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효리처럼 연기와 노래, 예능을 모두 하는 게 꿈이고, 미국의 유명 방송인

인 ‘오프라 윈프리’가 우상이라고 밝히 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몬스터’에서 성 공적인 연기자 데뷔를 시작으로, 지난해에 는 최고 화제작 ‘응답하라 1994’에 카메 오로 출연하는 등 레인보우 대표 ‘연기돌 ’ 멤버로 거듭났다. 또 지난달 27일, 인기리에 방영중인 감 성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 ‘감격시대’에 잘나가는 유명 가수 메이링으로 합류했다. 이날 재경은 원하는 조건에 못 미치는 계 약서를 상대역 얼굴에 뿌리며 화를 내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심어줬 다. 패션·미용에 관심 많은 재목 동덕여대 의상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재경은 어릴 때부터 의상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패션 리더로 활약 중이다. ‘겟잇뷰티’ 제작발표회에서도 센스 넘치는 의상과 헤어로 눈길을 사로잡 으며 MC로서의 포부를 내비췄다. 평소 화장품을 만들어 쓸 정도로 미용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재경은 “만든 화장품을 멤버들한테 발라보면서 실험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멤버들 얼굴에 트 러블이 없어 반응이 좋을 것 같다. 방송을 하면서 이런 노하우를 많이 알려 드리겠다 ”고 말했다. ‘겟잇뷰티 2014’는 최신 메이크업 트 렌드부터 건강미 넘치는 몸매를 만들 수 있는 이너뷰티 팁까지 라이프 스타일 노하 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팔색조 매력 의 재경이 MC로 활약하는 올 한해 한층 업 그레이드된 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기자 wolyo2253@daum.net

인기 프로그램 ‘GetItBeauty’ MC전격발탁 노래·연기·패션 아울러…“만능 엔터테이너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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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14일 금요일

통권 1323호

'앙큼한돌싱녀' 이민정, 남편 이병헌 CF 패러디 "단언컨대" ‘앙큼한 돌싱녀'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을 패러디했다. 3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 5회에서 나애라(이민 정 분)는 국밥집 홍보 문구를 고민하던 중 ‘단언컨대' CF 를 패러디했다. 나애라는 국승현(서강준 분)의 도움으로 회사를 통해 자 신의 어머니 국밥집을 홍보할 기회를 얻었다. 집안 일이니 만큼 나애라는 공들여 홍보 문구를 고민했다. 나애라는 결국 “국밥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시뻘건 불에 끓어보겠다는 사골국의 용기와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야들 야들하게 읽어가는 소머리의 책임감. 깍두기 국물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따스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국밥은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음식이다"고 말했다. 이는 이민정의 남편 이병헌의 목소리로 유명한 스마트폰 CF를 패러디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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