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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령’서울시장 선거,‘거물들의 전쟁’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비판공세‘가열’ 대선의 등용문‘서울’,여야 간 치열한 견제구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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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사-경기지사 출마, 원희룡·남경필 무얼 노리나 대권잠룡의 잠룡의스펙쌓기 스펙쌓기열풍… 열풍… 대권 정치력은기본, 기본,행정력은 행정력은플러스 플러스 정치력은 새누리당 중진차출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조 소신파로 알려진 원희룡 전 의 원과 남경필 의원까지 오는 6·4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초 이들은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으나 출마결심을 밝힌 뒤로는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 인지 한달 보름여 남겨둔 시점에서 선거 판 세를 가름하기 힘들 정도 복잡하게 변해가는 있다. 일각에서는 원 전 의원과 남 의원이 광 역단체장을 통해 행정 실무 경험을 쌓은 뒤 차기 대선을 노리려는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 냐는 분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좌)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득세하며 야권 연합이 큰 지지를 받았다. 한 동안 숨 죽여 지내던 친노(親盧)계 인사들이 다시 한 번 정치권 전면에 등장했던 선거였다. 특히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 와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은 당시 선 거를 통해 이름을 알린 뒤 급기야 차 기 대권주자급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도 했다.

이들 모두 개인의 정치적 영향력이 미약했지만, 광역단체장을 맡으면서 행정력을 갖춘 진보 정치인이란 이미 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또 이들은 친 노계 핵심 인사였다는 점도 크게 작용 했다. 실제 김 전 지사는 시골 이장 출신 의 털털한 이미지에 행정력까지 갖추 며 '리틀 노무현'으로 불렸다. 그는 이 런 후광을 업고 18대 대선 경선에 출 마하기도 했다.

안 지사도 마찬가지였다. 본인 스스 로를 '친노의 적자(嫡子)'라고 칭하며 도지사 연임에 성공, 차기 대선 출마 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하튼 이들은 지방선거를 통해 얼 굴을 알린 뒤 중진급 의원으로 거듭나 는 중이다. 오는 6.4 지방선거에서는 여당에서 김두관ㆍ안희정과 같은 인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내 소신 파로 알려진 원희룡 전 의원과 남경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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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이번 지방선거 에서 각각 제주도지사와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 정치적 입지 상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 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이들의 출마선택이 나쁘지도 않아 보인다. 여야 모두 차기 대선 출마 후보군 분류에 있어 광역단체장 출신 인사들을 빼놓지 않고 있는 등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광역단체장들의 정 치적 무게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 다. 또한 원 전 의원과 남 의원 모두 당내 공 천경쟁은 물론 야권 예비후보들과의 경쟁에 서도 한 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보니 당선 가 능성 또한 적지 않다. 다만 당내 중진차출론에 떠밀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비판여론이 상당하고 실제 선거전에서 마주칠 다양한 변수까지 고려하 면 이들의 지방선거 출마가 기회가 될지 독 (毒)이 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다.

고향 출마 원희룡, 토호세력과 대결 제주 출신 원희룡 전 의원은 지난 16일 제 주시 관덕정 앞마당을 찾아 제주도지사 출 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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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6호 새누리당 제주지사 경선 방식이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정해진 뒤 내린 결정 으로 이 자리서 그는 ▲농수축산, 관광 등 기존산업의 고도화 ▲제주 경제규모 25조로 확대 등을 포함한 ‘제주 르네상스’를 계 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원 전 의원의 제주지사 도전 관련 정치권 에서는 현재 경선 방식 아래서는 원 전 의 원이 공천권을 쉽게 따낼 것이라 예측 중이 다. 참신하고 개혁적이란 이미지는 물론 전 국구 정치인으로 입지가 상당하기 때문으로 , 각종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서도 여 당 후보 중 원 전 의원 지지율이 가장 높은

민국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더 나아갈 수 있 는 그런 과정이자 시험대”라며 이같이 밝 혔다. 반면 원 전 의원의 제주지사 도전기가 생 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란 우려도 상당하 다. 일단 공천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얼 마 전 경선불참을 선언한 우근민 제주지사 의 행보가 그에게 있어 최대 장애물이 될 것 으로 점쳐진다. 관선 포함 제주지사만 5차례 역임한 우 지사는 지난 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했다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광역단체장 거쳐 대권 노리는 케이스 늘어 복잡해진 선거판, 공천 경쟁부터 만만찮아 편으로 조사됐다. 원 전 의원의 경우 제주지사를 대권을 향 한 도약대로도 인식 중이다. 지난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도지사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저희 세대에는 와 야 한다”고 밝힌 것. 그는 “도지사라는 일은 제가 대한민국 변화의 일을 마감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

지난 해 말 자신을 지지하는 지역주민 1만 여 명과 함께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한 바 있다. ‘ 당(제주 사투리로 친척 또는 돌보는 무리라는 뜻) 정치’·‘경조사 정치’라 불리는 제주지역의 독특한 정치문화를 고려 하면 우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원 전 의원으로서는 본선무대서 최대·최강 의 상대와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원 전 의원 역시 출마 기자 회견 자리서 우 지사와의 특별한 관계에 대 해 언급하며 그에게 후견인으로서 ‘협력’ 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현재까지 양측 관계 는 냉랭한 분위기만 감지되고 있다. 도내 최대 논쟁거리인 강정마을 관련 최 근 원 전 의원과 지역 주민 간 면담이 무산 된 점 역시 그에게 있어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정마을 주민회에서는 원 전 의 원이 현안 해결에 있어 도민보다는 정부와 의 관계에 더 치중하고 있다며 만남을 거부 했다. 이런 가운데 통합신당 측에서도 원 전 의 원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으로 도지사 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김우남 의원의 경우 원 전 의원의 제주공약에 있어 비현실성과 과거 행태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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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찾아 “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747 공약이 제시됐 는데 현실성 없는 공약이 원 전 의원에게서 도 보인다”며 “제주도의 1년 GRDP가 12 조원인데 5년 이내 25조원을 어떻게 만들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어 그는 “13조원의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21% 성장해야하는 데 지 금 5% 성장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자랑 하는 상황에서 무슨 수로 제주의 산업구조 에서 평균 20%대 성장을 이룰 것인지 정확 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맞짱 토론도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원 전 의원의 최근 행태를 볼 때 99% 제주지사를 하고 싶지 않은데 당에서 하라고 하니깐 한 것일 뿐”이라며 “지금 까지 한 일도 룰 싸움뿐으로 이런 사람이 언 제 제주를 생각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은 제주지역 경선룰을 지적하며 이를 ‘운석 공천’이라 지칭하기도 했다. 전략공천이 없다는 당초 약속과 달리 윗선의 의중에 따 라 원 전 의원에게만 유리한 공천 방식을 제 주에 적용했다는 비판이다.

남경필, 원내대표 대신 지방선거 남경필 의원의 경우 지방선거 출마와 관 련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 차례 낙선 경험이 있는 원내대표직에 재도전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만만찮은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 이주영 의원이 최근 내각에 입성, 비록 비박계로 분류되는 남 의원이지 만 해 볼만 한 경쟁이 될 것이라 전망되기 도 했었다. 하지만 당내 중진차출론이 탄력을 받은 상태서 그의 경기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제 기되자 남 의원 역시 이를 더 이상 거부하 지 못하고 출마를 결심했다. 남 의원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후임으로서 젊고 개혁적 인 성향에 수원에서 5선까지 오른 그의 정 치적 경험에 무게감이 실렸기 때문이다. 실 제 남 의원은 출마를 결정짓기 전부터 여당 의 유력한 차기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돼 왔 으며,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서도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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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 비교해 다소 앞서 있는 상태다. 다만 원 전 의원과 마찬가지로 남 의원 역시 향후 선거 전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경기지사 후보 직을 노리는 여당 내 예비후보들이 많다보니 공천이란 1차 관문 통과도 만만찮아 보인다. 남 의원 출마 소식에 여당 예비후보 모두 그를 향한 견 제구를 날리고 있다는 점 역시 이를 방증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경기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가장 먼저 밝 힌 원유철 의원은 “이번 경선은 지원병 대 징집병, 준비 해서 나온 사람 대 얼떨결에 나온 사람의 대결이 될 것”이 라며 “경기도지사 경선은 아이돌 가수의 인기투표가 절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 의원을 겨냥 ‘중진차출론 에 떠밀려 나온 후보일 뿐’이라 지적한 것이다. 남 의원과 함께 오랜 기간 당내 소신파를 대표해 온 정 병국 의원 또한 “정치 개혁과 당의 쇄신이라는 정치적 비 전을 갖고 오랜 기간 원내대표를 준비해온 남 의원의 경기 도지사 출마는 아쉬운 결정”이라며 “경기도는 결코 정 치만으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남 의원의 새 정치는 당과 국회에서 만이 빛을 발할 수 있다”고 공격했 다. 김영선 전 의원도 남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 를 통해 그를 공격했다. 김 전 의원은 “오랜 정치적 동지 인 정병국 의원과의 약속은 물론이고 국민과 도민, 새누리 당 당원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한 것을 헌신짝처럼 저버리 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올 수밖에 없는 절박한 이유가 무 엇이냐”며 “남 의원의 처신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언제 든지 약속을 깰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야권에서도 여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남 의원을 겨 냥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통합신당 경기지사 후보직 을 두고 경쟁 중인 민주당 원혜영·김진태 의원은 물론 안 철수 의원 측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까지 남 의원 향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원 의원의 경우 경기지사 예비후보로서 남 의원의 상황 인식을 지적했으며, 김 전 교육감은 남 의원의 개혁성향이 여당 내에서 빛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 우려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남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8년 전 에 경기도지사를 꿈꿨었다. 그때 김문수 지사께 양보를 하 고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경기도당위 원장도 2년 동안 하고, 경기도에 대해 8년 전에 접었던 꿈 을 이제 펼치는 것”이라며 출마 번복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그는 ‘경기지사를 거쳐 차기 대권을 노리는 것 아 니겠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저는 그런 그릇(이 아니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 전 의원과 달리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 최근 김 실장과 통화를 한 적이 있느냐’는 사회 자 질문에 “김 실장은 법조계 선배이기에 이런 저런 문제에 관해서 상의를 한 적은 있다”고 말 했다. 정부 “러시아 크림 병합 인정할 수 없어” 朴대통령 “장애인 시설 인권침해 전수조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8일 잇따른 복지시설의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건을 철 저히 조사해서 법에 따라 엄단하고, 전국의 장애 인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서 관계부처 합동 으로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해결책 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첫 영상국 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얼마 전 복지시설 등 에서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이 일어났는데 우리 사 회가 사회적 약자의 인권문제에 얼마나 취약한지 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장애인 시설에서 인권침해와 각종 비리가 일어나는 일이 오래 전부터 반복이 되 고 있는데 이런 고질적인 관행을 이제는 끊어 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는 크림 주민투표와 러 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 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 해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심각 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 토 보전과 독립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밝 혔다. 유엔 안보리는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크 림 주민 투표 무효선언 ▲크림 지위변경 불승인 촉구 등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러시 아의 반대와 중국의 기권으로 결의안 채택이 무 산됐다. 한편 정부는 당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주민들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에 대해 무효를 선 언한 안보리 결의안에 찬성을 한 바 있다.

靑 “김기춘-김황식 출마 상의한 적 없다” 청와대는 지난 18일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 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전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라디오 인 터뷰를 통해 밝힌 데 대해 통화를 한 적은 있 지만 출마 상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실장에게 확인한 결과 김 후보 가 총리직에서 퇴임하고 독일에 다녀 온 지난 해 11월 통화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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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치 6·4 지방선거 판세분석 ⑥

통권 13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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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비판공세 ‘박차’

6·4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서는 후보선출을 둘러싼 당내 경쟁에 본격화됐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 혜훈 최고위원이 치열한 3파전을 통해 본선 싸움에 나설 후보를 정하게 된다. 야권의 경우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이 ‘통합신당’ 창당에 합의하면서 말끔하게 교통정리가 됐다. 통합신당의 서울시 장 후보로 박원순 시장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여야 간 난타전이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소통령’서울시장 선거

‘거물들의전쟁’ 전쟁’ ‘거물들의 서울시장 선거는 사실상 차기 대권 다툼으로도 볼 수 있다. ‘미니 대선’이라고도 불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하게 되면 차기 대권주자 0순위 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 천 복원 등을 주도해 대선 승리까지 이끌었고, 오 세훈 전 시장도 무상급식으로 낙마하기 전까지 대선후보급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차기 서울 시장자리를 노리는 후보들은 차기 대권엔 관심이 없다 말 하고 있지만 그 ‘속내’는 알 수 없 다는 분석이다.

공천 신청마감 연기 두고 ‘기싸움’ 새누리당은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이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고 공격적인 선거 공세를 펼치 는 가운데 지난 14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황식 전 국무 총리가 출마 결정을 공식화. 선 거판에 가세해 치열한 3파전 구 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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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내 후보 간 인지도·호감도 여론조사에 서는 정 의원이 앞서고 있지만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 전 총리를 견제하기위해 정 의원과 이 최고위원이 발 벗고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당초 이날 까지였던 6.4지 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 마감일을 15일로 연장 한 데 대해 “(당이) 형평성을 잃은 것인지, 누가


광고문의: 718.539.8890~1 누구와 내통하는 것인지 저도 궁금하다”며 김 전 총리를 겨냥, 누군가와 내통을 하며 부적절한 힘을 동원하고 있다는 불만을 드 러냈다. 이 최고위원 역시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 에서 “누구 때문에 공천 신청 마감일이 연 기된 것인지는 삼척동자도 아는 것”이라며 “그 분도 공당이 이렇게 하지 않도록 앞당 겨서 등록하는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가 있 었던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지난 12일 특파 원들과 만나 “공천 신청은 대리로 얼마든 지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를 위해 15 일로 바뀌었다는 것은 오해가 아닌가 생각

통권 1326호 극대화하기위해 이미 결정한 사항이다. 순 회토론자체도 거부하는 특정후보는 인식의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 방식을 주장해온 정 의원 측은 “ 연설회인지 토론회인지 명확하지 않아, 정 식 통보를 받고 입장을 밝히겠다”며 경계 했지만 내심 반기는 분위기를 내비쳤다.

신당창당, 박원순에 ‘날개’ 가능할까 야권의 경우 기존에 새정치연합 후보가 나설 경우 야권 표 분열이 우려 됐으나, 민 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창당을 선언하면 서 분열 가능성이 없어져 한껏 고양된 분위

대선의 등용문 ‘서울’, 與野 간 치열한 견제구 폭격 최고위원 vs7선의원 vs전 총리 양보 없는 각축전 한다”고 해명했다. 후보 간 견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 난 19일 김 전 총리가 “현재는 정 의원이 인지도가 높지만, 저의 행정경험이나 능력 을 (시민들이) 알게 되면 지지율을 곧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한 것이 발단이 됐 다. 김 전 총리의 발언에 정 의원은 날선 반 응을 보였다. 하루 뒤인 지난 20일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한 일이 없는 사람이 인지도 가 어떻게 오르겠느냐”며 “김 후보가 정 치를 좀 모르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고 꼬집었다. 한편 새누리당이 지난 20일 광역단체장 경선 방식으로 투표를 현장에서 한 번만 실 시하는 일명 ‘원샷경선’을 채택해 예비후 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김 전 총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권역별 연설회 후 원샷투표’ 경선방식 은 국민의 참여를 최대화하기 위한 본래 취 지에서 후퇴한 것이어서 유감”이라고 밝혔 다. 이 최고위원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권 역별 순회경선은 당이 ‘ 컨벤션효과’를

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역 프리미엄 속에 민주당 서울시 장 후보가 확정적이었던 박원순 시장은 이 미 자신의 손을 들어줬던 안철수 의원 측의 적극적인 지지까지 고스란히 껴안을 수 있 게 됐다. 또한 양측의 공동선언은 여당이 정 몽준·김황식·이혜훈 트로이카체제를 가 동시키면서 노렸던 컨벤션 효과도 상당부분 상쇄하는 효과도 얻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창당을 통한 ‘ 시너지’효과는 오래가지 못하는 분위기다. 통합신당의 주 도권 경쟁에 지지율 상승세가 발목을 잡혔 기 때문이다. 이에 박 시장은 지난 19일 민간과 함께 2018년까지 공공임대 주택 8만 가구를 추가 공급 내용이 담긴 ‘서민 주거안정 대책’ 을 발표했다. 기존 임대주택 공급계획이 끝 나는 시점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공약을 밝힌 셈이 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 에서 너무 성급한 발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선에 실패할 경우 애써 세워 놓은 계획이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재선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임대주택 공급은 계속 추 진될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의 임대주 택 공급에 민간 참여를 유도한 것 뿐”이라 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지난 20일 “‘임대주 택 8만호 추가’ 발표는 선거를 겨냥한 선 심성 정책발표로서 선거법에 위반”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그는 “박 시장은 마을공동체나 협 동조합과 같은 정치 성격의 사업에만 몰두 해왔다”면서 “그런 박 시장이 뒤늦게 주 택 정책을 챙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민주거안정대책’은 정부 발표 대책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2.19)」을 서울시 여건에 맞게 보완하고 구체화한 것”이라며 “기자 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것은 선관위 유권해석으로도 인정되는 통상적인 시정업 무 행위에 해당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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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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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고’크림, 외교적 중재안에 무게감 쏠려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위한 크림자치공화국 내 주민투표가 강행된 것은 물론 향후 러시아로 편입이 가시화되며, 크림반도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에는 EU 외무장관들이 모여 크림공화국의 ‘불법적 ’ 독립선언을 맹비난함과 동시에 이를 지원한 러시아인 13명과 크림공화국 인 사 8명에 대해 EU 내 자산동결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명단에 포함된 러시아 인의 경우 정부 고위관리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정치인과 군부인사 등 푸틴의 최측근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러시아 측 대응 역시 빨라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크림공화국의 독립 국 지위를 인정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물론 러시아 의회 역시 자국 편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 러시아에서는 크림공화국에 대한 현물지원 및 편 입 후 세제해택까지 고려 중이다. 크림반도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사이 갈등 수위가 냉전시대 이후 최고조에 달 하다 보니 일각에 서는 양측 간 무력 충돌 가능성도 배 제하지 않고 있다. 크 림반도 주변에 러시아 와 우크라이나 군대는 물론 서방측 군대 역시 상 주해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이에 양측 사이 중재안 협상이 언제 어 떻게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교황, 중국과 관계개선 도모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편지 교환 사실이 알려지 며, 바티칸과 중국의 관계개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달 초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레 세라’와 인터뷰에서 “내가 교황직에 오른 지 3일 뒤 시 주석이 취임했다”며 “당 시 시 주석에게 취임을 축하하는 편지를 보냈고, 시 주석도 이에 대한 답장 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은 “중국은 위대한 민족이며, 나는 중국을 대단히 아끼고 사랑 한다”며 “바티칸은 중국에 관심이 많다. 중국과 끊임없이 관계를 유지하 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탈리아와 중국 언론은 모두 교황이 중국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 자 체에 상당한 관심을 기우리고 있는 중이다. 교황이 중국 정 부에 대해 언급한 것이 취임 후 처음이기 때 문이다. 또한 바티칸과 중국정부가 대 만의 국가인정 문제를 두고 지난 수십 년간 불편한 관계를 유지 해 왔다는 점 역시 교황의 이 번 발언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 한편 중국에서는 카톨릭 신 자를 관리하는 자체 조직인 ‘ 천주교애국회’를 만들고 독자적 서품(敍 品)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2010년에는 바 티칸 반대에도 불구 천주교애국회 소속 신 부를 주교로 서품한 바 있다. 중국 내 천주교인 의 잠정 추정치는 1200만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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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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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사업 접은 상황… 새로운 먹거리 찾기 힘들어 범한진가 CXC, 사세확장 또 물거품 CXC그룹의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인수가 무산됐다. CXC는 지난해 9 월 이 빌딩 소유주인 AIG그룹과의 협상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 만 자금 조달에 실패해 결국 거래가 취소됐다. CXC는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의 장남인 조현호씨가 이끌고 있는 곳으로 앞서 아이엠 투자증권의 인 수에도 나섰다가 실패한 바 있어 신뢰도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콘래드호텔 매각이 무산됐다. AIG와 서 울시에 따르면 이 호텔 매각 우선협상대상 자인 CXC는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인수 대 금 완납 기일에 맞춰 대금 4000억원을 납부 하지 못했다. 이에 AIG는 기한을 몇 차례 연장해줬지 만 CXC 측이 이마저도 이행하지 못하자 지 난 14일자로 매각 종료를 선언했다. AIG 관계자는 “CXC측이 투자 목적으로 콘래드호텔을 사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밝 혀왔으나 이후 무산된 케이스”라며 “현 재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우리 측에서 호텔을 잘 운영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CXC는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조카이자 조중식 전 한진건설 회장 의 장남인 조현호 회장이 창업한 회사다. 콘래드호텔은 동북아 금융 허브 전략의 하나로 건설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 4개 건물 가운데 하나다. 연면적 9만4076㎡, 지 하 7층~지상 38층, 434개 객실 규모로 AIG 그룹이 서울시로부터 토지를 99년간 임대 받아 지난 2012년 준공했다. 건설에는 총 3600억원이 들었다.

‘금융맨 ’조현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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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C모터스가 ▲CXC모터스가운영하고 운영하고있는 있는용산 용산크라이슬러 크라이슬러매장. 매장. ▲CXC모터스가 운영하고 있는 용산 크라이슬러 매장.


20 경제 조현호 회장은 미국 브라운대와 와튼스쿨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HSBC와 체이스맨해튼은행, 부즈앨런해밀턴 등을 거치며 투자 경력을 쌓았으며 이후 사 모펀드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인맥과 네트워 크를 쌓아온 ‘금융맨’ 출신이다. 조 회장은 2011년 4월 CXC를 세웠다. CXC 의 자본금은 2012년 말 기준 총 89억원이다. CXC는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차 판매부터 자동차 랜탈, 리스, 중고차, 할부금융 등 자 동차 관련 종합 서비스 업체를 표방하며 눈 길을 끌었으나 현재는 사업을 접은 상태다. 대신 조 회장의 전문분야인 기업 인수합 병(M&A)으로 눈을 돌렸지만 대부분이 실패 로 돌아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CXC 캐피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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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6호 CXC그룹은 당초 미쓰비시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연간 900대 판매를 목표로 했지만 지난 5월말 기준 판매량은 99대에 그쳤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입 차량 판매를 주도하던 CXC모터스는 지난 2012년 80억여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CXC캐피탈도 같은 해 90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국종합캐 피탈은 2012년 3분기 실적기준 219억18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CXC가 지분 90% 이상을 갖고 있는 자회사 다. CXC모터스의 경우에는 자본총액 역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회계법인은 “이런 상 황은 연결회사(CXC그룹)의 계속기업으로서 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 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주식양수도계약 (SPA)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인수에 실패 했다. CXC는 동부그룹의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당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키로 했다가 막판에 불참을 하기도 했다. 동부그룹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인 2012년 7월, CXC는 1000억원 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주요 FI로 등장했었 다. 그러나 그해 11월에 동부그룹이 일본 소 프트뱅크 계열의 SBI를 컨소시엄에 영입하고 KTB PE까지 가세하면서 CXC는 투자 규모를 300억원으로 줄인데 이어 계약조건에서 이 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CXC는 끝내 컨소시엄 에서 제외됐다. 이번 콘래드호텔 매

‘금융맨’ 조현호 회장, 자금부족으로 인수합병 잇따라 실패 ‘자동차종합서비스그룹’ CXC, 점점 작아지는 성공 가능성 여신전문금융업(시설대여업, 할부금융업)에 대한 허가 말소 신청을 승인했다. CXC그룹은 지난해 7월 미쓰비시자동차 수 입판매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며, 서 울 여의도와 반포, 경기 분당에 있는 전시장 3곳을 폐쇄했다. 이로 인해 그린 손해보험을 인수해 자동 차보험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려했던 계획도 그린손해보험의 인수 실패와 수입판매 영업 중단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이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판매 부진에 따 른 경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CXC는 어떤 회사? CXC는 앞서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에도 나 섰지만 실패한 바 있다. 모기업인 솔로몬 저축은행이 2012년 4월 영업정지되면서 예금보험공사 관리체제로 전환된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부터 매물로 나왔다. CXC는 그 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된 후 정밀실사를 진행해왔으며 인수 대금 으로1700억원선을 책정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하지만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이견

매 역시 업계에서는 CXC 측이 인수자금을 조 회장의 인맥과 네트 워크를 통해 조달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CXC가 자금 조달에 실패 하면서 콘래드호텔 매각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CXC 관계자는 “현재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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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CXC CXC모회장. 모회장. ▲조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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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지분 매매, 그 의도는?

현대百,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논란 현대백화점그룹 오너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회피 논란에 휩싸였다. 정몽근 현대백 화점그룹 명예회장은 보유 중이던 현대그린푸드 주식 일부를 지난해 말 처분했다.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시행되기 2개월여 전이었고 이에 대한 국세청의 과세 금액이 늘어나 기 직전이었다. 더구나 정 명예회장은 최근 10년 동안 현대그린푸드 주식을 거래한 적이 없 었고 이 처분으로 인해 실제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현대백화점 측은 개인적 차원 의 매각이라고 반박, 논란 차단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그린푸드가 오너 일가의 지분율 감 소로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빠 지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정몽근 명예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현대그 린푸드 주식 252만7527주 중 60만주를 지난 해 12월6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정 명예회 장의 현대그린푸드 지분율은 종전 2.59%에 서 1.97%로 낮아졌다. 이번 지분 매각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 상에서 제외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감몰아주기 규제

회피성 매각 논란 일감 몰아주기는 대기업들이 오너 일가 지분이 많은 비상장 계열사에게 일감(거래 )을 대거 몰아줘 결과적으로 오너의 수익 창출을 우회 지원하는 행태를 말한다.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를 박탈함은 물론 사업 경쟁력이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거래 관계를 이어가는 사례가 많아 그동안 재벌 개혁을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이를 처벌하는 공정 거래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개정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현대그린푸드 지분 매각

” 안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상호 출자제 한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오너 일가가 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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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비상 장사 20%) 이상을 소유하고 있 는 또다른 계열사와 거래해 오너 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이 돌아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 다. 위반 시 시정조치와 과징금 등의 처분 이 내려진다. 부당한 이익이란 ▲상당히 유리한 조건 의 거래 ▲사업기회의 제공 ▲합리적 고려 나 비교없는 상당한 규모의 거래를 말한다 . 현대백화점그룹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 단에 속해 있으며 현대그린푸드는 코스피 상장사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이번 지분 매각으 로 현대백화점 그룹 오너일가의 현대그린


광고문의: 718.539.8890~1 푸드 지분율은 기존 30.5%에서 29.92%로 낮아졌다. 즉 정 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아슬하게 벗어난 것이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 등 그 룹 계열사들과 수천억원 규모의 내부거래 를 수년간 이어온 기업이기도 하다. 현대그린푸드의 지난 2010년 내부거래금 액은 141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4.23% 를 차지했다. 2011년에는 현대백화점 등을 통해 1776억원의 매출을 올려 내부거래 비 중은 13.29%를 보였다.

정부 규제 강화 직전…회사 측 “개인 자산 확보 차원”

” 2012년에는 내부거래를 통해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다만 매출액 규모가 함께 커져 내부거래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13%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9519억원의 매출액 중 1044억원을 내부거 래를 통해 달성했다.

“개인 자산 확보 위한 매각일 뿐” 정 명예회장이 10년 반 만에 현대그린푸 드 지분을 매각했다는 점도 논란의 이유 중 하나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2004년 11월 56만주 를 증여한 이후 현대그린푸드 지분을 사거 나 팔지 않았다. 그 사이 현대그린푸드의 유상증자가 10차례 이상 실시됐지만 정 명 예회장은 단 1차례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던 정 명예회장은 정부가 공정거래 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지 2개월 뒤에 지 분을 매각했다.

통권 1326호 이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이중근 부 영그룹 회장이 비슷한 시기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 뒤 ‘일감 몰아주기 회피 논란’에 휩싸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장 회장은 아들인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 장과 함께 보유하던 DK유엔씨 지분을 지 난해 매각했으며, 이 회장도 오너 일가가 직접 지배하고 있던 부영CNI와 신록개발 지분 100%를 각각 부영 주택과 동광주택 에 넘겼다. DK유엔씨는 지난 2012년 매출 가운데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 규모는 780억원으로 내부 거래 비중이 33.44%에 달했다. 이 가 운데 장 회장 일가는 지난해 11월 보유 지분을 또다른 그룹 계열사인 유니온 스틸에 매각했다. 부영CNI는 당초 이 회장과 부인인 나길순 씨가 각각 지분 35%를, 이 회 장의 아들인 이성훈 부영 전무가 지분 30%를 가지고 있었다. 동광주택도 이 회장이 지분 35%를, 이 전무가 지분 65%를 갖고 있던 신록개발 지분 100% 를 매입했다. 부영CNI의 내부거래금액은 매출액 대비 약 20% 수준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해 말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국세청의 과세 금액이 증가하기 직전 이었다. 국세청은 오너 일가가 지분 3% 이 상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회사의 내부 거래 비중이 30%를 초과하고 세전 영업이 익을 거둘 경우 이를 일감 몰아주기로 보 고 있다. 국세청은 이에 지난해 초부터 이 3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의 오너에게 증여세 를 과세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증여세액 결정 기준 중 하나인 내부거래의 공제 비율이 30%에서 15%로 낮췄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측은 정 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이 일감 몰아주기 규 제와 관련 없다고 반박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 같은 의혹에 대 해 “정 명예회장이 개인적인 자금이 필요 해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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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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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중기 매출 뺏어간 대표 사례” KT,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업체와 손배소…왜? KT가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업체인 넷피아와 손해배상소송을 치르게 됐다. 넷피아는 KT가 지난 8년여간 자사와의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회사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 다.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계약을 자사 뿐 아니라 제2의 업체와 이중으로 체결했다는 게 넷피아가 법적 대응에 나선 이유다. 넷피아는 또 KT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가 ‘비정상적’이라고 꼬집으며 이 역시 바로잡겠다고 선언했다.

넷피아는 KT 등 ISP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넷피아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ISP에서 2006년에 인터넷주소 서비스 계 약을 맺으며 특허가 무효된 다른 업체들과 이중 계약을 했다”며 “이 때문에 2006년 부터 8년간 1600억원의 실질적 손실을 입었 다”고 주장했다.

한순간에 등 돌린 사업 파트너 넷피아는 지난 1997년 7월 설립된 (주)IBI 를 모태로 한다. IBI는 설립 2년 뒤인 1999 년 9월 비영어권 세계최초로 자국어(한글) 도메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름을 알 렸다. 지난 2009년 10월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 이 변경됐다. 이런 넷피아와 KT의 관계가 틀어진 것 은 2006년부터다. 당시 KT는 2000년 이후 6 년여간 넷피아와 맺 고 있던 한글인터넷주 소 서비스를 중단했다. KT 측이 밝힌 이유는 넷피아의 부적절한 서비스였다. KT는 계약해지 통보 공문에서 “넷피아

넷피아가 한글인터넷 주소 입력시 해당 홈페이지가 아닌 포털사이트로 이동되 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제작한 개념도./ 사진=넷피아 제공

가 한글 키워드를 성인사이 트 등 연관성이 없는 사이 트에 판매하는 사례가 발 생하면서 인터넷 사용자 들의 불만이 폭증해 제휴 를 중단하겠다”고 계약 해 지 이유를 설명했다. 넷피아 측은 그러나 KT가 계열사인 KT하이텔(KTH)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

2006년 계약 해지 논란으로 법정다툼… 넷피아 패

KT본사 KT본사 KT본사

파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계약을 파기 한 것으로 보고 있다. KT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고객이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면 기존에는 해당 홈페이지로 바로 연 결됐지만 이를 ‘파란’ 의 검색 페이지로 넘어가 게끔 변경하려 했다는 주장 이었다. KT는 실제로 넷피아와의 계약 해지 이후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넷피아 관계자는 “성인 사이트로 연결 되는 서비스는 다른 대형 통신사들도 하고 있던 것”이라며 “또 부적절 한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고 가 접수되면 연결을 차단하는 등 자체적 인 검열 작업을 진행 하고 있었다”고 반박 했다.

재계약 체결했지만 불이행·이중계약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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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피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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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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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성·데이터 5시간 동안 장애 SK텔레콤의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 가 5시간동안 먹통이 되는 사고가 일 어났다. 퇴근 시간 무렵 일어난 사고라 많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결국 SK텔레 콤은 사과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일부 SK텔레콤 고객들의 통 화와 데이터 사용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넷피아는 그해 9월 KT를 상 대로 ‘계약종료통지 효력정지 가처 분신청’을 냈다. KTH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절차 진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KT 측의 손을 들어 줬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의 근거 가 타당하지 않다”며 넷피아의 가처 분 신청을 지난 2006년 12월 기각했 다. 이에 넷피아는 이듬해인 2007년 3 월 공정거래위원회에 KT를 사업 방 해 혐의로 신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 했지만 2년여 뒤인 2009년 12월 KT와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공급 계약을 다시 체결하며 다툼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이 재계약이 이번 소송을 야 기했다. KT가 재계약 이후에도 또다

사고는 5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11 시 40분께 해결됐다. 이날 장애로 고객 들은 전화 송신은 물론 수신까지 먹통 이 됐으며 이 중 일부는 데이터 통신 이 안 되는 문제도 겪었다. 이에 SK텔 레콤은 21일 공식 사과 성명을 내고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혔다.

른 서비스업체와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넷피아는 이것이 이중 계약에 해당 한다고 봤다. 넷피아 관계자는 “KT는 자사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도 다른 회사와 중복해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공 급했다”며 “이중 계약이라고 문제 를 제기했지만 ‘두 업체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입장을 보이며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넷피아는 디지털네임즈 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관련 특허 가 자사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단, 소 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특허법원은 지난 1월 15일 디지털 네임즈의 인터넷 주소창 관련 특허(

SK텔레콤은 “음성과 데이터 통화 장애로 고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통화 장애는 가입자 관리를 담 당하는 모듈의 장애로 인해 야기됐으 며, 오후 6시 24분 장애가 발생한 모듈 은 복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구 후 일시적으로 발생 하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2차 피해

제 818200호)에 대해 “특허가 전체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는 앞선 지난해 4월 대법원이 “ 구성의 곤란성과 효과의 현저성이 없 어 통상의 기술자가 용이하게 넷피아 관계자는 “인터넷과 통신의 질서를 잡아 줘야 할 통신 대기업이 꼼수로 10년간 노력한 중소기업의 매출을 하 루아침에 뺏어간 대표적인 사례”라 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넷피아 가 손배소에 대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알린 것이 없고 소장 제출된 것도 아 니라 넷피아의 구체적인 주장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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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방지하고자 과부하 제어를 시행 중이고,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저 희는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 악 중에 있고 현장에 전담 인력을 투 입해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가 정상 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말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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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테넌트가 렌트비를 안 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까요? 저는 두 채 집을 갖고 있으면서 아래층은 제가 살고 위층은 세를 주었습니다. 세를 들어 사는 테넌트가 렌 트비를 석 달째 안 내고 있습니다. 렌트비를 달라고 하면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대면서 준다고 하면서 안 줍니다. 렌트비도 한 달 치를 한꺼번에 주는 게 아니라 찔끔 찔끔 나누어서 주는데 렌트비 받기가 너무나 힘들고 그 사람들과 싸우는데도 너무 피곤합니다. 세든 사람들을 내보내고 싶습니다. 그 사람들 리즈는 8 월말에 끝나는데 이 사람들 하는 행동을 가만히 보면 렌트비 안 내고 살 때까지 살다 나가려고 하는 것 같습 니다. 저는 이 집의 모기지를 내야 하는데 이 사람들이 렌트비를 안내서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어 떻게 해야 제가 렌트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빨리 내보내고 싶습니다. 자문을 구합니다. (퀸즈 김)

매달 렌트비를 내라고 재촉하고, 모기지는 내야 하는데 렌트비는 안 내고 매달 신경전 을 해야 하는 김 선생님 마음이 어떠실지 짐 작이 갑니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내 보낼 수도 없고 정말 피곤하고 답답한 상황 입니 다. 보통 렌드로드 테넌트 소송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넌 페이먼트(none payment) 라고 하는 테넌트가 리즈 기간은 남아 있는 데 렌트비가 밀린 경우 밀린 렌트비를 내라 고 하는 소송이 있고, 다른 하나는 홀드 오 버(hold over) 라고 하는 테넌트가 리즈가 없 는 상황에서 리즈 계약서가 없으니 나가라고

하는 것 입니다. 김 선생님의 테넌트는 리즈 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므로 오늘은 넌 페이먼트 소송에 관하여 중점적으로 설명 하겠습니다. 넌 페 이먼트는 밀린 렌트비를 받는 것이 목적이고 만약에 테넌트가 밀린 렌트비를 못 낼 경우 에는 남은 기간의 리즈를 말소 시키고 내 보 낼 수 있습니다. 넌 페이먼트의 소송은 먼저 리즈 계약서 를 검토해서 렌트비를 못 낼 경우를 대비해 서 명시된 디폴트(default) 조항을 읽어보면 렌트비를 못 낼 경우 3일 경고(3days notice) 또는 5일 경고(5days notice)를 내보내게 되어

있는데 3일 경고장 인지 5일 경고장 인지, 어느 것을 내보내야 하는지 분명히 확인하고 리즈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데로 따라서 3 일 또는 5일의 경고장을 먼저 보냅니다. 경고장의 내용은 테넌트가 얼마 기간의 렌트비가 총 합계 얼마가 밀렸는데 정해진 기간 안에 총 합계의 렌트비를 내던가, 안내 면 렌드로드가 법원에 소송을 하겠다 하는 내용의 경고장을 테넌트에게 보냅니다. 경고장은 3가지 다른 방법으로 테넌트에 게 보냅니다. 3가지 다른 방법은 사람이 직 접 전달하고, 등기 우편으로 보내고, 보통 우 편으로 보냅니다. 이때 주의 해야 할 점은 렌드로드가 직접 테넌트에게 경고장을 전달 할 수 없습니다. 경고장을 사람이 직접 전달 할 때에 렌드로드와 관계 있는 사람은 절대 로 전달하면 안 되고 렌드로드와 아무 관계 가 없는 제 삼자가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이전에 경고장을 보내는 것은 테넌트를 고소하기 위해서 반드 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며 경고장을 안 보내 고 고소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럴 경우, 어떤 렌드로드는 급한 마음에, 또는 법을 몰라서 경고장을 안 보내고 직접 고소를 하는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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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 법원에 가서 테넌트가, 난 경고장을 받 은 적이 없다고 판사에게 얘기 하면 이미 시 작된 고소는 무효가 되며 다시 처음부터 경 고장을 보내는 것부터 시작을 다시 해야 합 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또한 법적으로, 경 고장은 반드시 렌드로드와 아무 관계가 없는 제 삼자가 테넌트에게 직접 전달해야만 합니 다. 많은 경우 경고장을 받고 밀린 렌트비를 내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밀린 렌트비를 안내면 소송을 하겠다는 얘기에 겁이 나서 그러는지는 모르 겠지만 경고장을 받고 순순히 렌트비를 내는 테넌트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고장이 나갔는데도 정해진 날짜에 렌트비를 안내면 그 다음 단계로 법정 소송을 시작해야 합니 다. 소송은 고소장을 만들어서 법원에 제출 하고 법원에 접수시킨 고소장을 테넌트에게 전달 해 주면 소송은 시작하는 것 입니다. 이때에도 고소장은 경고장을 전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직접 갖다 주고 등기우편 , 보통 우편,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전달 해야 합니다. 일단 고소장을 테넌트에게 전달하고 난


광고문의: 718.539.8890~1 후에는 테넌트가 법원에 고소들어간 것에 법원에 답을 하는지 기다렸다가 일정한 기 간이 지나도 답을 법원에 안 하면 렌드로드 가 일방적으로 승소 하면서 마샬(Marshall) 이 나가서 테넌트를 내쫓는 준비를 해서 퇴 거 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테넌트가 법원에 고소당한 것에 정식으로 답을 제출 했다면 법원 가는 날짜가 잡혀서 법원에 가서 해결 을 보면 됩니다. 해결의 방법으로는 밀린 렌트비를 한꺼 번에 낼 수 없다면 일정한 기간을 정해서 분할해서 내면서 현재에 내야 하는 랜트비 를 분할해 내는 금액에 더해서 함께 내면서 만약 정해진 날짜에 돈을 안내면 마샬이 나 가서 테넌트를 강제 퇴거 시킬 수 있습니다 . 이 방법은 렌드로드에게 나쁘지 않는 것 이 밀린 렌트비를 분할해서 라도 내게 하므 로 밀린 렌트비를 받을 수 있고 또한 매달 밀린 렌트비에 더해서 매달 새로 돌아오는 달의 렌트비도 내게 법정 합의서를 작성 하 므로 밀린 렌트비와 매달 렌트비를 받을 수 있는 보장이 되고 또한 만약 법원 합의서 데로 이행을 안 할 경우에는 마샬을 불러 퇴거 시킬 수 있으며 밀린 렌트비 전체 금 액을 저지먼트로 테넌트의 빚으로 남겨서 미래에 못 받은 렌트비를 받을 수도 있으므 로 렌드로드에게 불리한 합의는 아닙니다. 랜드로드 테넌트 소송은 간단하게 끝날 수 도 있고 아니면 매우 복잡하게 얽혀서 예기

통권 1326호 치 않은 일들이 발생해 시간을 많이 지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소송이 시작해 서 얼마 만에 끝난다고 예측할 수는 없지만 경고장을 보내는 시점에서부터 최소한 두 달에서 삼개월은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합 의를 보고 일이 빨리 종결 될 수도 있지만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서 분쟁이 시작 되면 시간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해 시간이 지연될 경우에는 렌드로드 측에서 법원 판사에게 시간이 지연 되므로 렌트비를 법원에 공탁하거나 렌드로드에게 부분적 렌트비를 내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렌트비를 안 내고 법정에서 시간을 지연 시켜 렌트비를 안 내고 오래 사는 것이 목 적인 테넌트인 경우는 법원에서 렌트비를 공탁 시키거나 부분적 렌트비라도 내라고 판사가 요청하면 테넌트 측에서 계획한 일 이 아니므로 더 빨리 퇴거 시키거나 합의를 볼 수 있습니다. 김 선생님의 심정이 화가 나고 정신적인 고통을 받으시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 다만 모든 일을 합법적으로 해결하셔야 하 므로 마음을 조급히 서두르지 마시고 차분 한 마음으로 순서대로 일을 진행하셔서 해 결 하십시오. 특히 랜드로드 테넌트 소송은 어떠한 조그만 일 이라도 실수를 범하게 되 면 모든 일을 다시 원점에서부터 시작을 해 야 하므로 신중을 기해서 차분히 하셔야 합 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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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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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직원들이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금융위원회 앞에서 외환 카드와 하나SK카드 통합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외환은행, 내우외환에 골병 앓는 내막 외환은행이 최근 회사 안팎으로 터진 악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나SK카 드와의 신용카드사업 통합이 직원들로부터 반발을 산 데 이어 금융당국의 통 합 심사도 고객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연기됐다. 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지점 에서는 부당대출 정황이 발견돼 일본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또 고객들에게 카드 할 인 혜택을 축소 제공했다는 정황도 불거졌다. 최근 은행장을 전격 교체 하며 심기일전하고 있는 외환은행 이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 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왜 외환이 희생해야 되는가”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외환은행을 떠 났다. 윤 전 행장은 지난 20일 열린 이 임식을 통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윤 전 행장의 후임은 김한조 외환캐

피탈 사장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윤 전 행장이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 직후인 지난 2012년 2월 외환은행장으 로 취임해 통합을 원만하게 조율해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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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신임 신임외환은행장 외환은행장 김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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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핫이슈 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봤 지만 이번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신임 행장 후보로도 올랐지만 면접에 불 참했다. 현재 외환은행에는 도교지점 부당 대출 의혹과 하나SK카드와의 신용카드사업부 통 합 등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김 신임 행장의 경영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회사 안팎의 돌발 악재 일본 금융청은 외환은행 도쿄지점과 오 사카지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검사 개시 시점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주일 정도 검사가 진행될 것으 로 예상된다. 이는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이 어 우리·기업은행 도쿄지점 에서도 부실 대출 정황이 포착되며 국내은행의 대출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올랐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외환은행본점 본점 외환은행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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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6호 이에 우리 금융당국도 외환은행을 포함 한 모든 국내은행 해외지점을 전수조사하 기로 결정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은 지난 2006년 이미 불법 송금 대행 적발로 행정처분을 받은 데 이어 2010년에도 조직폭력배와 관련된 불법거래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의 ‘2X알파 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이 25만원 이상이 면 커피 전문점 25~50% 할인, 주요 편의점 5~10% 할인, 통신비·인터넷 쇼핑 5~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그러나 전월 실적 산정시 할

하나SK카드와의 카드사업 합병 또 연기 도교지점 부당대출 의혹 불거져…대책은? 로 거래 업무정지라는 고강도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외환은행은 또 신용카드 고객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산정하면서 부당하게 그 폭을 축소시켰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인받은 매출건의 이용액 전체를 제외하고 있다.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통신비 등 할인대 상 항목에 30만원을 사용하고 식대 등 다른 분야에서 24만원을 결제할 경우 총 사용액 이 54만원인데도 다음달에는 할인혜택을 받 을 수 없는 것이다.

카드사업부 분할 ‘안갯속’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외환은행의 카드 사업부문과 하나SK카드 합병도 시기를 장 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이달 안에 카드사업 분할과 관련한 예비인 가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 다. 하나금융그룹은 당초 신용카드사업부문 합병 기일을 이달 말로 정했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열린 정례회의 안건에 ‘외환은행의 카드사업 분할 및 외 환카드 신규사업 허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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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외 환은행 카드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처 리하면서, 올해 2월 당국의 승인을 받는다 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의 승인을 얻은 후 3~4월께 인적분할과 분할등기 작업을 완료 한 데 이어 7~8개월 간의 통합작업을 거쳐 연내에 ‘하나SK-외환카드’를 출범시킬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일정이 어그러지게 됐다. 하나금융은 당초 지난달 19일 금융위 정 례회의에서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고, 이튿 날인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카드사업 분할계획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당 국의 안건 상정 보류로 이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3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다음 날인 지난 6일 임시주총을 계획했지만, 당 국이 이를 또 미루면서 임시주총 역시 차기 정례회의 다음날인 20일로 늦춰졌다. 하지만 19일 금융위 안건에도 외환카드 분할과 관련한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서 통합작업은 다음달 이후에나 가능하게 됐 다. 당초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승인과정이 어려워진 이유는 외환카드 분 사로 인해 외환은행 고객의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이 부담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일본 금 융청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합병 승인은 금융위에서 결정할 문제”라 고 말했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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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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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황준석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국어능력은 소통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이다. 국어능력이 부족하면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주고 받을 수가 없다. 특히 사회가 복잡다변화됨에 따라 개인의 의사소통 양상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라지고 있다 . 소통의 부재 때문에 치르는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은 국내 상황에서, 토익ㆍ토플의 점수가 낮은 것은 부끄 러워하는 반면 국어능력 수준의 저하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 국민의 인식은 개선돼야 할 시급한 문제다.

<프로필> -황준석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출생 1966.10.12 -학력 연세대 행정학과 졸 미 콜로라도주립대학교 행정대학원 졸 -주요경력 現 국립국어원 기획연수부장 前 2013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정책과장 2009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시민국장 2008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장 등 행정고시 33회(1989)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2013 국민의 국어능력 평가’ 설문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조사 대상 전체 중 기초 등급이 하가 절반을 훌쩍 넘었다. 특히 고학력군인 대학 이상 학력을 소지

“국어는 나라의 국격과 개인의 인격을 나타내는 도구” 한 응답자의 등급이 기초등급이 42%, 기초 미달 등급이 7%로, 기초수준 이하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학력 에 관계없이 우리 국민의 국어능력 수준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에 <월요신문>은 황준석 국립국어원 기 획연수부장을 만나 현재 우리 국민의 국어 능력 실태와 대책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를 나눠봤다.

▲ 국립국어원의 ‘2013년 국민의 국어능 력 평가’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목적이 무엇인가. - 국민의 국어능력 수준을 진단하고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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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인터뷰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 구를 방문하여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문법 등 5개 영역별로 엄선된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조사는 5년 을 주기로 실시하여 국민의 국어능력 추이 를 살펴볼 예정이며, 조사 후에는 조사 결 과를 영역별, 변인별로 심층 분석하여 향후 정책 수행의 면밀성을 높이는데 이용할 것 이다. ▲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 대학교 재학 이상의 고학력자의 약 50% 가 기초 등급 이하’라는 분석 결과이다. 이런 결과 도출에 대한 이유가 있다면. - 이번 평가 자료에만 의존하여 원인을 찾기에는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 하기 때문에 문제의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하기는 힘들다. 일반적인 추측만이 있을 뿐인데, 이번 고학력자의 등급 결과에 는 요인으로는 학력도 있지만 평소의 독서 량, TV시청시간, 가족 간의 대화시간 등 생 활 패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립국어원 에서는 올해 평가 결과를 분석 중에 있으며 추가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교 육과정 개선을 통해 성인의 국어능력이 지 속적 발전과 유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사 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 이번 평가를 통해 고학력자들의 국어 능력 수준이 낮게나온 결과도 문제가 있지 만,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문제가 바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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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6호 학력자들의 국어능력 수준이다. 저학력자들 을 포함한 언어 소외계층이 확대·변화하 고 있는데 국립국어원의 대응책이 있는가. - 한글 자체는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문맹률은 낮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문해력 저하’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분 야가 다양해지면서 사람들이 각기 다른 전 문적 관점으로 글을 작성하다 보니 읽고 쓰 기는 가능하지만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힘

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국어능력 향 상 과정 개발, 교수·학습 자료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사업을 추 진할 것이다. ▲ 글로벌 시대에 다국 문화와 언어가 유입되면서 도로명과 마을명 등에 외래어 를 사용하는 등 갈수록 국어가 설자리를 잃는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우리말도 모르는 한국인, 54.7%가 국어능력 기초등급 이하 ‘보통 등급과 기초 등급의 경계선’에 있는 국민의 국어능력 들어 지는 것이다. 이에 공공기관 등에서 공문서나 약관 같 은 문서들을 가급적이면 어렵게 쓰지 않고 쉬운 언어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도록 장려하는 ‘안녕 우리말 운동’등을 진행 하며 국민의 편의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 고 있다. 또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국어문화학 교’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로 다양해진 교육 수요자의 특성에 맞춰 탄력적으로 진 행하고 있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각 지 역 대학교에 16개의 국어문학원을 운영하면 서 지역별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편리성을 위한 ‘온라인 국어 문화학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 쑥쑥 한국어교실’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 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국어능력 평

- 국제 시대로 변화하다 보니 일부러 해 외 명칭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강남구의 ‘테헤란로’( 1977년 서울특별시와 이란의 수도 테헤란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한 도로 명으로 테헤란시에는 ‘서울로’가 존재) 와 같이 좋은 의미의 해외 명칭 유입도 있 지만, 표기를 가급적 우리말로 순화시키도 록 장려하는 정부 차원에서 외래어를 멋으 로 쓰는 상황은 바람직하게 볼 수 없다. 그 러나 표기 사용에 정부입장에서 규제를 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말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자 발적으로 만든 ‘아름다운 상호명’ 등 다 양한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들이 있으며, 손 글씨와 같이 한글을 단지 말을 하는 도구가 아닌 디자인으로 활용하는 부분도 생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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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이처럼 우리말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바람직한 대안을 제 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또한 올 10월 한글날 즈음에 맞춰 용산에 한글 박물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한글의 우수함이 단지 글자로써 만에 능력이 아닌 디자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보여주 어 우수성은 물론, 활용성을 홍보할 수 있 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올바른 국어보급과 함께 언어생활 향상을 위해 국민이 가져야할 인 식이 있다면. - 우리말은 기본적으로 의사전달의 능력 을 가지지만 더불어 나라의 국격을 나타낸 다고 생각한다. 어느 유치원 선생님이 말하 시길 “말이 옳으면 나라가 옳고 말이 내리 면 나라가 내린다”하셨다. 말을 바르고 품 격 있게 얘기를 하면 그 나라의 국격이 향 상되고 자신의 개성과 인격을 나타내는 도 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들 은 자신이 하는 말이 남에게 어떻게 반영 될 수 있는지 인식하면서 조금 더 정확하고 바르고 품격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화려하진 않지만 생 활 속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중 요한 기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 이 우리말을 좀 더 편하고 바르게 쓸 수 있 도록 정확한 표준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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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옥천 IC 인근 바로 옆에서 집회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 위험에 대비해 살펴본 것이 다”며 “그들을 감시하려는 목적이 아니었 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통권 1326호 으나, 인터넷으로 CCTV를 확인하는 10여분 동안은 계속해서 도로가 아닌 행사장을 비 추고 있었다”며 “CCTV를 조작해 줌인-아 웃을 하는 등 행사 참가자들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다 이들이 현장을 벗어나자 카메라 도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과거에 고속도 로 인근에서 있었던 시위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거나 참가자가 도로에 뛰어드는 등의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 이었다”며 “고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순수한 행위였다”고 말했다. 이에 장 의원 측은 교통안전을 위한 행위 였다는 도로공사 측의 주장에는 문제가 있 다고 꼬집었다. 의원 측 관계자는 “CCTV가 도로를 벗어 나 다른 곳을 비추게 되면 도로를 감시하는 본래 목적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한국도로공사, “경찰 협조요청 있었다” 답변 ‘번복’ 불법적인 CCTV이용,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

“오히려 사고 위험을 키운 것” 처음 CCTV가 고속도로가 아닌 집회 현장 을 비춘 사실은 당시 집회 참가자에 의해 밝 혀졌다. 장 의원 측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참가 자가 ‘유성 희망버스 집회 현장을 고속도 로 CCTV가 비추고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 에 올려 알게 됐다”며 “실시간 도로?교통 정보를 통해 제공되는 CCTV화면을 살펴본 결과, 정말로 카메라가 도로를 벗어나 시위 현장을 비추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 그는 “CCTV가 언제부터 시위 현장을 비추고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 ▲고속도로를 비추고 있어야 할 CCTV(왼쪽 위·평상시)가 지난 15일 오후 3시께 고속도로에서 한참 벗어난 집회 현장을 계속해서 비추고 있다.

사회 45 “그 사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 사고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을 뿐 아 니라 초동대처가 늦어져 화를 키웠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측 진술 번복 더불어 이번 사안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 측이 말을 바꾼 사실도 드러 났다. 장 의원은 “최초의 실무자는 ‘경기경찰 청 순찰대로부터 유선상으로 업무 협조요청 을 받았다’고 했으나 이것이 불법사항에 해당해 문제가 되니까 이후에는 말을 바꿨 다”며 “진술을 번복함으로써 불법사실을 은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측도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의원 측과 통화를 한 교통 센터 실무자가 “ 경찰로부터 유선상 협조요청을 받았다”고 했으나 바로 다음날 다른 관계자가 “경찰 로부터의 요청은 없었다”고 설명하며 경찰 과의 연계 가능성을 부인한 사실을 인정했 다. 그러면서도 “당시 센터 상황 담당자가 3교대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전후 사정을 모 른 실무자가 의원 측에 잘못된 답변을 한 것 이다”며 “집회가 있으면 상황에 따라 차 량을 우회시키고 경찰병력을 배치하는 등의 대처를 위해 경찰에 보내는 문서가 책상위 에 있는 것을 본 실무자가 경찰로부터 업무 협조 요청을 받은 것으로 잘못 판단해 답변 함으로써 생긴 오해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 측은 “경찰의 협조요청이 있었 는지, 어떤 경위에서 CCTV조작이 이루어졌 는지에 대한 내용 등 세부적인 사실에 대한 자료를 한국도로공사와 충남·경기경찰청 에 요청해 놨다”며 “불법적인 CCTV이용 으로 인한 인권침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보배 기자 bobae@wolyo.co.kr ◀고속도로 CCTV는 교통센터, 지역본 부, 지사(도로관리소)에서 함께 통제 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에 위 치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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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열풍’ 배달 앱, 과다 수수료 논란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출시된 지 불과 얼 마 되지도 않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이용 고객이 빠르게 증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달 앱 운영업체 측의 과다 수수 료 징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배달 앱 운영업체 와 계약을 맺은 가맹점 측은 비싼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요즘 추세를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며 불 만의 목소리를 낸다. 반면 배달 앱 측은 전단 광고와 비교해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고객을 끌 수 있어 가맹점에 오히려 이 득이라고 맞서고 있다. <월요신문>이 집중 취재해봤다.

“전단지보다 훨씬 저렴해” 최근 배달 앱 서비스의 과도한 수수료 때 문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 서울 충무로에서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조모씨는 “지난해 ‘배달의 민족’을 이용 하다가 비싼 수수료 때문에 서비스를 끊었 다”며 “치킨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을 제 외한 매출 총이익이 30% 정도인데 그중 15%가량을 결제수수료 명목으로 ‘배달의 민족’에 내고 나면 남는 것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배달 앱 서비스는 휴대폰에 다운로드 된 앱을 통해 요식업체의 위치, 메뉴,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광고함으로써 전단지나 홍보책 자 없이도 음식점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 도록 해 소비자와 업체 모두에게서 각광을 받아왔다.

배달 앱 이용, 울며겨자먹기식 문제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결제의 활성화

와 함께 배달 앱에도 직접 결제 방식이 도 입되면서 발생한 ‘배달 앱-가맹점’ 사이 의 수수료에서 불거졌다. 치킨 전문점 점주들의 모임인 <닭집>의 회원 A씨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배달 앱이 대세로 자리 잡은 시점에 수수료가 부담된 다고 우리 가게만 앱 서비스를 안 할 수는 없지 않냐”며 “하지만 앱을 통해 바로 결 제를 하는 고객들에게 ‘주문해주셔서 감사 합니다만 번거로우시더라도 다음부터 결제 는 앱을 이용하시기보다 저희에게 직접 해 주시면 더 감사합니다’라는 쪽지를 함께 배달할까 생각 중이다”는 웃지 못할 고충 을 털어놨다. 다른 회원 B씨는 “경쟁업체에 밀리지 않 기 위해서라도 배달 앱을 계속 사용하긴 할 테지만, 결제수수료를 감당하려면 음식 값 을 올리는 방법 말고는 떠오르는 방안이 없 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로 3만2000여점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지난 13일 업계 최초로 1000만건의 다운로

드 수를 기록한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은 ‘바로결제’ 서비스에 대해 건당 13.75%( 세금, 부가세 포함)의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 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객이 만원의 음식을 앱을 통해 결제하면 1400원가량이 배달 앱 측에 돌아가는 것이다. 여기에 기본 서비스에 해당하는 월 광고비 3만3000원~5 만5000원을 주문 건수와 관계없이 일정하게 내도록 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 을 넓히며 300여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 고 3만여점의 가맹점을 보유한 ‘요기요’ 는 ‘배달의 민족’과는 달리 광고비가 따 로 없다. 대신 주문 건수에 따라 12~18%의 기본 수수료를 부여한다. 앱을 통해 결제까 지 하면 건당 3.6%의 추가 수수료가 붙게 돼 만원의 음식을 결제했을 때 적게는 1600원 에서 많게는 2200원가량이 배달 앱 몫이 된 다. 충무로의 치킨 가게 점주 조모씨는 “현 재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요기요’에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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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등록돼있다”며 “무료서비스 기간이라 그냥 뒀지만 유료로 전환되는 시점이 오면 즉시 해지할 것이다. 수수료가 10% 안쪽으 로만 떨어져도 사용할 의향이 있는데, 지금 으로서는 벅차다”고 말했다.

현재 수수료가 적정한 수준? 결제수수료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데에 한 목소리를 내는 가맹점과는 달리 배달 앱 운 영업체 측은 “현재 수수료가 적정한 수준 이다”며 맞서고 있다. ‘배달의 민족’ 관계자는 “‘ 카드 수 수료·전화주문 콜센터 중계수수료·고객 포인트 수수료·배달의 민족 수수료’에 부 과세까지 모두 더한 것이 13.75%이기 때문 에 전혀 과하지 않다”며 “가맹점이 홍보 책자와 전단지를 배포할 때의 비용과 비교 하면 매우 저렴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에 콜센터 중계서비스가 자동화를 도입해 결제수수료를 인하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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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마진율 30% 중 수수료 15%는 너무 과해” 배달 앱 “고객만족도 높아…현재로서는 적합한 수준” 이다”고 밝혔다. ‘요기요’ 측도 “배달 앱을 이용함으로 써 광고비용이 절감하고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를 고려하면 업주들에게 12~18%의 수 수료가 크게 부담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고 말했다. 배달 앱 측이 당장의 수수료 인하에 난색 을 표하는 가운데 동종업계에서 최초로 모 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 중인 ‘ 배달통’이 비교적 저렴한 결제수수료를 책 정한 것을 <월요신문>은 취재 도중 확인했 다. ‘배달통’은 결제시스템 과정에서 불가 피하게 적용되는 ‘전화주문 중계수수료’ 를 최소화해 결제수수료를 11%(부과세 포 함)까지 낮췄다. ‘배달통’ 관계자는 “특허출원한 TTS(test to speech· 문자 음성 자동 변환기 술) 시스템으로 콜센터나 POS(point of sales)

없이도 전화로 모바일 결제를 중계한다”며 “다른 배달 앱 업체는 모바일 결제가 이루 어지면 별도의 콜센터에서 가맹점에 다시 전화로 주문을 넣는 방식을 쓰기 때문에 인 력소모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배달통’의 TTS 시스템은 문자로 변환한 결제정보를 자동적으로 음성으로 변환, 업주에게 전달 함으로써 중계수수료를 낮췄다”고 밝혔다. 배달 앱 수수료 논란에 대해서는 “시장 의 수수료는 어느 정도 정당하게 책정이 돼 있으나 가맹점의 부담에 대해서도 이해는 한다”며 “업계 스스로 수수료를 줄이려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수수료 부담 낮춘 배달 앱 ‘주목’ 이들 업체와 동종업계이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수수료 논란을 피해간 배달

▲10~20% 사이의 결제수수료가 붙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해야만 앱 상단에 가게가 노출된다.

앱도 있었다. 모바일 결제시스템에 집중한 ‘배달의 민 족·요기요·배달통’과는 달리 광고플랫 폼을 더 중점화해 사업에 나선 ‘배달이오 ’는 전화주문을 무료로 서비스하면서 다운 로드 수 200여만을 기록했다. ‘배달이오’ 관계자는 “가맹점 노출 광 고료 월 3만3000원(부가세 포함) 외에 추가 비용이 없고, 고객이 음식을 주문할 때 거는 전화를 ‘배달이오’ 측에서 전액 부담해 무료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앱 사용자의 호 응도가 매우 높다”며 “배달 앱 자체가 소 상공인을 위해 개발된 것인데 지나치게 과 도한 수수료가 업계의 상생에 걸림돌이 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배달 앱과는 다른 서비스를 내세운 배달 앱 ‘부탁해!’도 주목할 만하다. 배달 인력수급의 어려움으로 배달이 안 되는 음식점을 대신해 직접 배달까지 해주 는 ‘부탁해!’는 콜센터 중계과정을 생략 하고 수수료를 최소화했다. 배달이 가능한 가맹점에는 비교적 낮은 7%의 결제수수료 를, 배달이 불가능한 가맹점은 배달 서비스 를 포함한 14~15%의 결제수수료를 부여한 다. ‘부탁해!’ 측은 “자체적으로 배달이 가능한 가맹점은 저렴한 결제수수료에 만족 하고,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는 가맹점은 다 른 배달 앱 수수료에 맞먹는 14~15%의 수 수료로 배달도 하면서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좋은 반응을 보인다”며 “창업초기부 터 요식업체와 배송업자의 어려움을 이해하 는 데서 출발한 만큼 앞으로도 상생의 길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달 앱 업계의 시장 점유율에서 크 게 앞서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세 업체 간 경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어서 당분간 수수료 논쟁의 해결이 뒷전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TV광고를 통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 치는 ‘요기요’를 의식한 ‘배달의 민족’ 이 최근 1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하 고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TV광고를 시작으 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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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7 가맹점과 배달 앱은 ‘상생관계’ 관련기관과 단체에서는 “서로 간의 협력 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배달 앱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쓰고, 배달 업체 위주로 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요식업 전반에 걸친 문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전국 적으로 보면 결제수수료에 대해 불만을 제 기하는 목소리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 큼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대책을 논의할 것 이다”고 말했다. 현 상황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상대적 으로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요식업 에 도전한 생계형 점주 10명 중 9명이 채 3 년을 못 버티고 폐업한다는 정부의 발표도 있다. 이처럼 치열한 요식업 시장에서 홍보 마케팅은 이미 가게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 요한 요소가 됐고 따라서 배달 앱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배달 시장에서 불과 5%의 비중을 차 지한다고 알려진 배달 앱 시장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기대효과가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 야 할 필요가 있다. 배달 앱도 많은 가맹점 을 확보할수록 유리한 만큼 요식업체의 의 견을 충분히 고려해 수수료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도 “정부가 나서 서 사업주와 가맹점주 사이의 수수료를 규 제하는 것은 자유 시장 원리에 어긋날 수 있 어 적합한 방법이 아닐뿐더러 규제할 법적 근거도 마련돼 있지 않다”며 “배달 앱과 가맹점 간의 협력으로 적정 수수료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배달 앱 업체가 시장에 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그 과정에서 더 저렴하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결국에는 살 아남게 될 것이다”며 “양측이 합의점을 찾아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배 기자 bobae@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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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서 상큼발랄 여고생 귀신 활약, 시크릿

전·효·성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통통 튀는’ 귀신 역할을 제대로 소화중이다. 귀신 특유의 공포는 커 녕,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전효성은 OCN 드라마 ‘처용 ’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돌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이제는 “이제는연기돌이에요” 연기돌이에요” 기대이상이다. 또 한 명의 ‘연기돌’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걸그룹 시크릿 멤 버 전효성.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무대 위에 서 시선을 잡아끄는 전효성은 ‘가수’라는

켰다. 아이돌은 잠시 내려두고 배우로서 임 했다. 그리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베이글돌에서 연기돌로 변신

속옷 모델로 완판녀 등극, 이제는 시청률 접수 뜨거운 인기로 페이스북 사칭 계정까지 등장 이름으로 무대에 가둬두기엔 아까운 끼와 존재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드라 마를 통해 숨겨왔던 매력을 오롯이 폭발시

전효성이 열연중인 OCN드라마‘처용’이 첫방송 이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

다. 지난 16일 방송된 ‘ 처용’은 케이블, 위성, IPTV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평균 2.2%, 최고 2.8%를 기록했다. 특히 타 깃 시청층(남녀 25~49세) 에서는 평균 시청률 1.7%, 최고 시청률 2.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 다. 독특한 캐릭터와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긴 스토리가 어우러지면서 ‘처용’만의 매력 이 탄생했다. 이러한 ‘처용’의 색다른 재 미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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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은 ‘처용’에서 여고생 귀신 ‘한 나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한나영은 하선 우(오지은 분)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인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를 떠나지 못하 고 있다. 그는 윤처용(오지호 분)의 눈에만 보인다. 사건이 좀처럼 풀리지 않을 때, 자


광고문의: 718.539.8890~1 신만의 독특한 발상으로 색다른 접근법을 제안하곤 한다. 처음엔 그녀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는 그것을 말끔히 씻 어낸 상태다. 카라 멤버였던 니콜과 강지영, 원더걸스 멤버였던 소희가 소속사를 옮기면서 연기자 로 변신을 선언했다. 아이돌의 연기 도전이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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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들이 연기돌을 보는 잣대는 더 엄격해졌 다. 가수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더 이상 면죄 부가 되지 못하며 연기를 잘해야만 시청자 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과거엔 속옷모델로 완판 신화 전효성은 과거 한 속옷업체의 모델로 선 정, 베이글 몸매를 드러내며 해당 제품의 ‘ 완판’을 이끌어낸 바 있다. 전효성이 전속 모델로 발탁 된 후 화보를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온라인 몰 판매를 시 작하자마자 전량 완판됐다. 또 2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0~50% 상승했다. 전효성이 화보에서 착용했던 다른 신 제품들 역시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 며 타 제품에 비해 최소 2배, 최대 6배 높 은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효성을 모델로 발 탁 후 브랜드의 사랑스럽고 트렌디한 이 미지가 한층 강화돼 자연스럽게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 석했다. 최근에는 전효성을 사칭하는 페이 스북 계정까지 등장하며 그녀의 뜨 거운 인기를 방증하고 있다.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 트는 지난 12일 공식 트위터 계정 에 “전효성을 사칭하는 페이스 북 계정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효성은 사용하는 페이스북 계정이 없다”며 “전효 성을 사칭하는 페이스북 계정에 피 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서 전효성을 검색하면 전효성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 두고 마치 전효성이 운영하는 것처럼 꾸 며놓은 계정이 여러 개 검색된다. 소속사의 발 빠른 해명으로 결국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이 났지만 건 강한 몸매와 수준 높은 연기력을 갖춘 그녀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김민정 기자 wolyo2253@daum.net

'겟잇뷰티' 유인나 꿀피부 비결? "매 시 정각 물 한잔" 배우 유인나가 케이 블채널 온스타일 ‘겟 잇뷰티’ 4화에서 ‘물 오른’ 피부의 비결을 공개한다. ‘겟잇뷰티’ 4화는 물, 꿀, 소금을 이용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실용적인 팁들 을 담는다. 특히 피부미 인으로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MC 유인나와 레인보우 재경은 일상 속 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최근 녹화 중 유 인나는 ‘꿀피부’ 비법으로 정각요법을 들며, “피부에 물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으나, 챙겨먹기 쉽지 않다. 그래서 휴대폰에 매 시 정각에 알람 을 맞춰놓고, 알람이 울리면 물 한잔씩을 먹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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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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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우정, ‘벨과 세바스찬’ 지난해 겨울,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 편의 영화가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에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며 화제가 되었다. 바로 어린 소년과 강아지의 특별 한 우정을 다룬 영화 <벨과 세바스찬>이 그 주인공이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과 떠돌이 개 ‘벨’이 펼치는 특별한 만남과 우 정을 그린 <벨과 세바스찬>은 프랑스 박스오피스에서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겨울왕국>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작품들과 어 깨를 나란히 하며 Top3로 박스오피스에 등장. 이후 6주 동안 박스오피스 Top10에 머물며 누적관객 270만명을 넘어서는 놀라운 흥행기록을 보였다.

함께라서 행복한 세상 가장 특별한 친구 프랑스에서 1965년에 TV시리즈로 처음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은 원작을 영화화 한 ‘벨과 세바스찬’. 동명의 동화로도 제작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은 물론 일본의 NHK에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어 국 내에서도 80년대 <용감한 죠리>라는 제목으 로 방영,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6살 연기 신동의 감동 열연 영화 <벨과 세바스찬>에서 놀라운 연기력 과 깜찍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이가 있다. 바로 프랑스의 ‘유승호 ’로 불리며 양치기 소년 ‘세바스찬’역을

맡은 꽃미남 아역 스타 펠릭스 보쉬. 자그마 치 2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세바스찬’ 역에 발탁된 펠릭스 보쉬는 6살 특유의 순

다. 펠릭스 보쉬는 영화 속에서 엄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한없이 애처로운 아

유럽 전역을 사로잡은 웃음과 감동의 화제작 어른들은 모르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우정 수함으로 관객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데 , 연기 경험이 전무하다는 사실이 놀라울 정 도이다. 뿐만 아니라 6살이라고는 믿기지 않 을 만큼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뛰어난 연기 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

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어른들로부터 ‘벨 ’을 지키는 순간에는 당당히 맞서는 용감 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벨’과 함께 알 프스를 누비고, 눈밭을 뒹굴고, 헤엄을 치며 놀 때는 아이다운 순수함과 귀여움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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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시선을 사로잡는 생생한 영상


광고문의: 718.539.8890~1 ‘벨’과 ‘세바스찬’이 펼치는 따뜻하 고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 외에도 우리의 눈 길을 사로잡는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아 름다운 알프스 대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뛰 어난 영상미이다. 감독인 니콜라스 배니어는 영화 속에서 자연 풍경의 색채 변화를 통해 계절이 변하 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그래서 단 순히 여름과 겨울의 장면뿐만 아니라 사계 절의 모습 모두를 영화에 담았다. 이는 ‘ 세바스찬’이 성장해가는 모습처럼 알프스 산 역시 하나의 인물처럼 구성하고 변화의 배경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 이러한 이유로 <벨과 세바스찬>의 촬영은 계절별로 분량을

통권 1326호 나눠 오랜 시간 동안 촬영하였고, 그 긴 노 력 끝에 알프스의 사계절을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있었다. 또한 ‘벨’과 ‘세바스찬’이 점차 우정 을 나누며 가까워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알 프스의 들판은 계절과 시간에 맞춰 바뀌어 간다. 자연 또한 하나의 인물처럼 구성해 주 인공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 감독의 연출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 객들에게 시각적으로 뛰어난 시각적 즐거움 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희선 기자 wolyo22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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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7


58 뷰티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통권 1326호

성형이 필요 없는 ‘피부 美人’ 포근한 날씨로 야외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하지만 ‘자외선’과 ‘미 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하는 상 황. 게다가 잦은 야근과 모임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피부도 안전하지 않다. 가꾸면 가 꿀수록 표가 난다는 피부는 따로 성형이 필요 없다. 약간의 시간과 노력만을 투자해 아 름다운 피부 미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하루쯤 괜찮겠지? 절대 안돼! ‘동안 외모’에서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피부다 . 피부가 투명하고 깨끗할수록 일명 ‘뽀샤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 문이다. 하지만 예쁜 피부를 갖기 위 해서는 몇 가지 지켜야할 생활 수칙 이 있다. 바꿔 말하면 실생활에서 약 간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피부 미인 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기름진 음식은 여드름 촉진제 기름진 음식은 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DHT) 수치를 높여 여드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의 부산물인 DHT는 피지샘을 자극 해 피지를 과도하게 생성하고 모공 을 막으면서 세균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로 인해 코끝에 피 지가 뭉쳐 점처럼 보이는 블랙헤드, 모공 속 고름인 농포, 농포가 더욱 굳어진 상태인 낭종 등 다양한 형태 의 여드름이 나타나게 된다.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경우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음식 등은 최대한 피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음식들은 당흡수도 (GI)와 혈당부하(GL) 수치가 높아

DHT를 늘리기 때문이다. 외관상 기름기가 많은 음식 이외 에도 쌀과 밀가루 음식, 감자, 당근, 호박 등도 GI가 높은 편이므로 여드 름이 있는 사람은 적게 먹는 것이 좋 다. 밥은 나물, 생선 반찬 위주로 담 백하게 적당히 먹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으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피부에 독 쌓는 ‘과음’ 즐거운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게 바 로 술. 지나친 알코올은 피부 모세혈 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와 수분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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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을 촉진시키고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이는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바빠 다른 독성 물질 해독에 신경을 못 쓰는 사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술 종류가 무엇이건 기름진 안주는 알코 올 흡수가 빨리 되므로, 안주는 과일이나 야채 위주로 먹고 음주한 다음 날에는 물 을 많이 먹고 피부진정 팩을 해 주는 것도 좋다.

사계절 모두 자외선 주의보

통권 1326호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이동 중에는 자외선차단제로 간단히 피부를 보호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메이크업을 시작하 는 것도 요령이다.

얼굴은 깨끗이, 잠은 충분히! “하루쯤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얼굴을 씻지 않고 자고 싶은 유혹에 시달릴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노폐

자외선·미세먼지…이제는 피부를 보호할 때 기름진 음식·술 피하고 잠은 충분히 청해야 날씨가 춥다고 결코 자외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장거리 운전이나 스키장, 나 들이 등 야외활동을 즐길 때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아지기 마련 이다. 특히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자외선 에 대한 내성이 없어 자외선 노출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외선은 피부에 독이 되는 활성산소를 만들어내 기미와 같은 색 소질환을 유발함과 동시에 노화를 촉진하 고 피부 재생작용을 막아 여드름을 악화시 키기도 한다. 운전할 때나 실외활동을 즐길 때에는 저 작극 자외선 차단제를 정성스럽게 발라 준 다. 그 위에 진한 화장을 하고 실내에 오래

물을 씻어 내지 않으면 모공이 넓어지고 각 질이 두껍게 쌓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 끗하게 세안하고 충분히 보습을 해줘야 한 다. 잠을 충분히 자야 피부가 좋아지지만 뭐 든지 지나치면 안 하느니만 못하듯 잠도 너 무 많이 자면 얼굴이 붓고 수면 리듬이 깨 져 피부에 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 하자. 봄을 맞아 건강한 피부를 만들고자 한다 면 무리한 계획과 욕심을 버리고 우리 주 변에서 놓치고 있는 실천 가능한 작은 목 표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것이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정리=김민정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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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59


60 스포츠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통권 1326호

2014 프로야구

올 시즌 관전 포인트(3)

▲넥센의 신인 내야수 임병욱

2014년 프로야구가 흥행 조짐을 보이 고 있다. 3년 만에 재등장하는 외국인 타 자 등 새로운 용병에 대한 기대감이 스 타 공백을 메우고, 지난 시즌 뒤 자유계 약선수(FA) 대이동으로 전력이 평준화 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흥행 요소가 증 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았지만 신인선 수들의 뛰어난 활약 역시 팬들을 야구장 으로 불러 모으는 훌륭한 기폭제가 된다 . 2006년 괴물 신인 ‘류현진’의 등장은 지금도 야구팬들에게 끊임없이 회자되는 사건이다. 지금부터 신인왕을 기대할 수 있는 올 시즌 신인선수들의 면면을 살펴 보자.

중고신인, 세대교체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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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는 ‘중고 신인왕’이라는 말이 어색하 지 않다. 프로와 아마의 수준차 가 나날이 커지게 됨에 따라 첫 해부터 활약하는 괴물 신인들이 사 라졌다. 2007년 두산 투수 임태훈을 마지막으로 지난 6년간 중고 선수들 이 신인왕을 휩쓸었다. LG 좌완 윤지웅은 그 중 가장 주목받 는 중고 신인이다. 지난 2011년 넥센에서 데뷔한 그는 이후 2년간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며 팀의 좌완 에이스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데뷔 첫 해 중간에서 53 경기를 나왔지만, 투구이닝이 28⅔이닝 으로 30이닝 기준을 넘지 않아 신인왕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 외야수 박건우도 주목해야 할 인 물이다. 2009년 두산 입단한 박건우는 데 뷔 후 56타석을 소화, 60타석 기준을 넘 기지 않았다. 장타력과 좋은 수비력을 갖 춘 그는 올해 송일수 신임감독으로부터 기대주로 낙점 받았다. 두산의 외야 경 쟁이 치열하지만 2군에서부터 꾸준히 가 능성을 보여줬다. 이종욱, 임재철 등 기 존 선수들의 출혈 역시 박건우에겐 기회 다. 송일수 감독이 지난해 2군 감독 때부 터 눈여겨본 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넥센 우완 투수 조상우도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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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6호

프로야구 신인 열전, 떠오르는 영건 누구? 겨울이 지나고 바야흐로 야구의 계절이 오고 있다. 2014년 프로야구 개막일 이 올 29일로 얼마 남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며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현재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 은 9개 구단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프로야구를 지켜볼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신인선수에 대해 짚어보자.

차 시즌을 맞아 1군 진입을 기대하는 중 고 신인이다. 지난해 1군 5경기에서 8이 닝만 소화했던 조상우는 150km 이상 강 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2군에서 체계적인 지도로 관 리받은 그는 올해 넥센 1군 불펜의 새 로운 자원으로 염경엽 감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계약금 6억원을 받고 NC에 입단한 대

범경기 4경기에서 1홀드를 거두며 4⅔ 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무 실점 행진 중이다. 대졸신인에 빠른 직 구를 갖고 있어 미래의 ‘오승환’이라 고 불리우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넥센의 2014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인 내야수 임병욱 역시 주목받고 있다. 장타력을 갖춘 타격감과 꼼꼼하고 침 착한 수비, 빠른 발을 이용한 주루 등 3 박자를 두루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다.

프로야구 흥행 위해선 괴물 신인 등장해야 대세는 ‘중고 신인왕’, 올해도 흐름 이어갈까 형 유망주 윤형배도 빼놓을 수 없다. 지 난해 우선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었 지만, 어깨와 손목 부상으로 1군에 모습 을 드러내지 못한 윤형배에게 올해는 기회의 해다. NC의 투수진이 몰라보게 두터워져 1군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 황이지만 강력한 구위로 불펜 한 자리 를 노리고 있다.

데뷔시즌, 강렬한 활약 필요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동아대 출 신 최영환은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 지 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 품에 안겼다. 강속구를 앞세워 시범경 기 스타로 떠오른 그는 요즘 “마운드 올라가는 게 재미있다”고 말한다. 시

최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불려 고등학생 티를 벗고 프로선수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임병욱은 지난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리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 다. 제 2의 강정호를 꿈꾸고 있는 만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SK 팬이라면 올 시즌 대졸 신인 사이 드암 박민호를 주목해야 한다. 박민호는 현재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 는 SK의 유일한 신인이다. 미국과 일본 스프링캠프부터 낙오하지 않고 꿋꿋하 게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오키나와 캠프 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 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하며 투 수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 가로수/월요신문 전자신문보기 바로가기 www.nykarosoo.blogspot.com |

스포츠 61


62 연예

2014년 3월 28일 금요일

통권 1326호

감격시대 또 제작비 미지급 논란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 돈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스태프들에게 주기로 한 제작비 지급이 늦어지면서 스태프들의 항의를 받았다. '감 격시대'는 13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출연한 보조출연자들의 출연료를 지 급하는 과정에서 제작사와 보조출연자들이 액수에 이견을 보이며 구설에 올랐다. 방 송 전 편성 연기, 드라마 중반 작가 교체 등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거진 출연료와 제작비 미지급 논란은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은행 “은행마감 마감직전에 직전에입금돼 입금돼늦어진 늦어진것” 것” ‘감격시대’ 제작사가 스태프들에게 17일 오후 4시까지 지급하기로 한 제작 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제작사 레이앤모는 “오후 4시까지 입금하기로 했던 금액이 은행업무 마감 직전에 입금돼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것일 뿐이다. 오늘 내로 다 지급될 예정 ”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감격시대’는 13일 지난해 9 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출연한 보조출연 자들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제 작사와 보조출연자들이 액수에 이견을

보이며 구설에 올랐다. 일부 주·조연급 연기자들의 출연료도 지급되지 않고 있 다는 설도 돌았다. 제작사는 당시 “2013년 9월부터 2014 년 1월까지 특정 보조출연업체와 계약 했다. 같은 해 11월분까지는 보조출연료 를 정상적으로 지급했지만 이후 금액에 대한 이견이 있어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불과 나흘 만에 다시 돈 문제 가 불거졌다. 애초 “150억원이 투입됐 다” “영상미를 위해 지구 한바퀴를

돈다”는 등 드라마의 규모를 홍보수 단으로 사용했지만, 결국 홍보수단으 로 삼았던 돈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감격시대’는 시청률을 독식하던 SBS TV ‘별에서 온 그대’가 종방하 고,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류스타 김현중(28)은 방송 전 미스 캐스팅 논란을 딛고 액션스타로 변신하 는 데 성공했고 다수의 조연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궤도에 올렸다. 이 같은 선전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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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의 출연배우들이 지 난 1월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 방송 전 편성 연기, 드라마 중반 작가 교체 등으로 어수선해진 분위기를 수습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불거진 출연료 와 제작비 미지급 논란은 현장에도 영 향을 미치고 있다. 민희선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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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26호

'라스' 남궁민 "뉴스서 엉겁결에 성형 고백" 배우 남궁민이 과거 뉴스에서 성형을 고백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남궁민은 26일 MBC ‘라디오스타'에 가상부부인 가수 홍진영과 함께 출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남궁민은 홍진영이 성형고백을 했던 일화를 털어놓자 “뉴스에서 시술 을 고백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긴급 기자회견식으로

했느냐"며 농담을 건네자 남궁민은 “생 방송 중 물어보시기에 ‘성형수술은 아 니고 조금의 보정을 했다'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궁민은 "턱에 보톡스 정 도 맞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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