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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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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맹주 이완구

vs

150-19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11354

강단 소신파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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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지국: 201-691-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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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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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크리스 사태, 그룹 분열 위기감 '고조' 엑소 크리스의 소송을 계기로 그 룹 엑소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 다. 엑소 K의 리더인 수호는 15일 엠 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크리스를 겨 냥한 듯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엠카 운트다운'에서 엑소가 '중독'으로 1위 를 차지한 가운데 수호는 "사랑하는

우리 엑소 멤버들 진심으로 사랑합 니다"라며 "저희 구호가 위 아 원(We are one)인데 이 구호처럼 자신만을 위한 게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우리 엑소와 엑소 팬을 생각하는 엑소 되 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 찬열은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새 앨범 '중독'의 이미지와 권

선징악이라는 사자정어를 게재했다. 타오·레이의 인스타그램 친구 목록에선 더이상 크리스의 계정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두 사 람은 크리스와 같은 중국 출신의 멤 버라 이들의 친구 삭제가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멤버 세훈은 오후 4시께 물음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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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긴 사진과 '…'이라는 글을 남기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렸다. 앞서 크리스는 이날 서울중앙지 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SM 측은 당황스러 워하며 향후 엑소 활동에 피해가 최 소화 되도록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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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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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맹주 노리는 원칙주의자 이슈초점 새누리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지난 8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19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 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지방선거 중진차출 및 세월호 여파로 이완구 의원만 단독 입후보 여당 내 첫 충청권 출신 원내대표 에 이름을 올랐다. 반면 새정치연합에서는 4인의 중진급 의 원이 원내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 졌고 결선투표 끝에 박영선 의원이 당선의 영예를 안 았다. 박 의원 역시 새정치연합 소속 첫 여성 원 내대표라는 칭호를 얻게됐다.

강단 있는 소신파 여성의원 MB세종시 수정안 반대하고 도지사 물러난 원칙론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단독으 로 입후보한 3선의 이완구 의원(충남 부여군 청양군)이 러닝메이트로 나선 정책위의장 후보 주호영 의원과 함께 찬반 표결 없이 동료 의원들의 박수 로 추대됐다.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추 대와 함께 향후 여당 원내교섭을 책 임질 원내수석부대표에는 당내 전략 통으로 알려진 김재원 의원이 정책위 수석부의장에는 경제학을 전공한 나

성린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포 함 충청 출신이 현 여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원 내대표는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는 물론 7월 재보선까지 여당 비상대책 위원장으로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이완구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은 지 난 달 말부터 이미 어느 정도 기정사 실화 됐던 부분이다. 충청 지역 의원

들의 지지는 물론 원조 친박(친박근 혜)이 아님에도 친박 핵심들이 그를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원내대표직 경쟁상대로 거론되던 중진급 의원들의 잇따른 방향 선회 역시 그의 원내대표 추대를 예상케 했다. 원내대표 경선 재수를 검토했던 남경필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로 돌아섰으며 이주영 의원 역시 해 양수산부 장관으로 영전했던 것.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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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정치

보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는 여타 잠재적 경쟁 상대들 스스로 출마의 뜻을 접었다. 이 의원이 원내대표로 추대된 배경과 관련해서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보여준 원칙주의 행보 또한 한 몫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MB정부에서는 세종시 개발 관련 참여정부 시 절 수립된 원안대신 주요 정부부처 이전이 빠진 수정 안을 내놓고 강행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는 야 당은 물론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 등 여당 내에서 도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무엇보다 행정수도가 들어서기로 해놓고 과학도시를 건설하려는 정부 의도에 충청권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 했는데, 당시 충남지사를 역임 중이던 이 의원 또한 원 안 고수를 주장하며 단식에 이어 지사직 사퇴라는 배 수의 진을 펼쳤다. 그리고 이 같은 모습이 원칙론자로서 그의 성품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그동안 별다른 관계가 없어 보였던 친박계에게도 호감을 얻게 된 계기로 전해지고 있다.

향후 원내 전망

이완구 李完九 (1950년 6월, 충남 청양) 학력 1971년: 성균관대 행정학과 입학 1982년: 미시간 주립 대학교 대학원 형사정책학 석사 1990년: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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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의원은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여러 가지로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중차대한 시기에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선배, 동료 의원 들께서 베풀어준 여러 가지 배려, 지도 편달을 바탕으 로 제 온몸을 던져 공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혼 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기 원내대표 과제로서 총체적인 국가시 스템 개혁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새로운 사회공동체의 패러다임 구성을 제시했다. 그는“총체적인 국가시스템이 붕괴됐다. 얼마 전에 태안 해병대 훈련장 학생 사고, 경주 리조트 붕괴 사건 , 세월호 사건 등은 60년의 압축 고도성장 과정에서 쌓 인 적폐의 문제점이 나타난 것”이라며 “국가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야권에서 요구 중인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사고 수 습에 우선 총력을 기울이고 정확 경력 한 진상규명 후에 야당이 주장하 1974년: 제15회 행정고등고시 는 특검, 국정조사, 국감은 내용과 1993년: 충북 지방경찰청 청장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시기에 대해 대단히 신중하게 접 2006년: 제35대 충남도지사 근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2014년: 새누리당 원내대표 현 정부 취임 후 너무 일방적으

로 끌려 다녔다고 지적 받은 당정청 관계에 대해선“ 당정청은 국가경영 철학을 공유하면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공동운명체”라며“다 만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건강한 당정청의 긴장관계가 필요하다. 대통령에게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앞으로 드 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충청권 맹주’ 자리도 노리고 있는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도 관심이 가는 대 목이다. 이와 관련 충남지사 자진 사퇴 뒤 한 동안 정치권 변경에 머물었던 이 의원은 지난 2013년 4월 재보궐 선 거를 통해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친박 좌장으로 불 렸으며 차기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김무성 의원 및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그의 등원 동기생들이다. 그리고 당시 그는‘충청권 큰인물’론을 내세운 바 있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이회창 전 선진당 총 재의 정계 은퇴 뒤 충청 정가를 대표하는 큰인물이 사 라졌고 이에 자신이 그 대안이 되겠다고 밝힌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3선의 박 영선 의원(서울 구로구을)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 의원은 소속의원 130명 가운데 128명이 참가한 1차 투 표에서 52표를 얻으며 후보 4명(이종걸·노영민·최재 성·박영선) 중 1위를 차지 상위 득표자 2명이 치르는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친노인사로 분류되는 노영민 의원과 맞대결에서 69 대 59로 승리하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지상파 기자와 앵커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박 영선 의원은 보도국 경제부장 재직 시절인 2004년 열 린우리당 대변인로 입당,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당 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8·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구을 선거구에 출마 3선을 달성하며 지역을 대표 하는 여성정치인으로 입지를 쌓아왔다. 당내 강경파로 대표되는 박 의원은 방송인 시절부터 경제 전문기자로서 재벌에 대한 비판적 기사를 자주 내보내‘재벌 저격수’ 내지‘삼성 저격수’란 별칭을 가지고 있었다. 지난 2011년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시장과 야권 단일후보직을 두고 경쟁하며 정치권으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히 그는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 및 위원장으로 활 동하며 보수진영 및 여당 의원들로부터 잦은 악평을 듣기도 했지만 그만큼 정치적 명성도 함께 쌓아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지난해 한 보수성향 매체에서 제기한 서강대 석사 졸업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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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서는 안 되는, 애절함을 묻고 가려는 이 사람들은 도 했으나, 그해 10월 해당 대학의 독자적 연구결과 새정치연합이 지켜줘야 할 국민들”이라고 밝혔다. 라는 판정을 받으며 이를 해소한 바 있기도 하다. 새 원내대표의 과제에 대해서는“세월호 참사의 박 의원이 헌정 사상 첫 유력정당 여성 원내대표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 가장 중요 란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하다”고 강조 정부와 여 했다. 당을 상대 박 의원은“ 로 보여준 대여 공세 선공에서 활약해 온 당내 대표적 강경파 미국에서 9.11 강경하고 테러가 벌어졌 소신 있는 던 당시 범국민적으로 이뤄졌던 조사위원회를 벤치 태도가 일순위로 뽑힌다. 현 정부에 맞서 야당의 강 마킹해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이러나지 않는다”면서 경기조를 대변할 적임자로 그가 지목받았다는 설명 “그래야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목소 이다. 리를 높였다. 또한 박 의원은 강경파로 분류되나 범친노그룹은 그런가하면 6·4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물론 초·재선 의원 위주 소장파 그룹과 일부 486세 내비치기도 했다. 박 의원은“지난 10년간 우리는 대 의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던 점 역시 당선 제대로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며“우리 앞에 의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놓인 6·4 지방선거와 낙동강 전투가 될 7·30 재보 선 승리는 우리에게 놓인 절체절명의 과제다. 선거 향후 원내 전망 의 단 1%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최종 당선 발표를 들은 후에도 별 그러면서 박영선 의원은 강한 대여투쟁을 예고하 다른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후“무거운 책 기도 했다. 그는“정부여당이 바른 길을 가면 적극 임감을 느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많은 과 협조하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국민을 대신해 감시하 제들 의원님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상의하고 경청하 고 견제할 것”이라며“지킬 건 지키고 바꿀 건 바 고 의논해서 결정하겠다”며“세월호 참사로 대한 꾸겠다. 책임지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에 맞서는 당 민국이 울고 있다.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 당한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이어“그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의 주인공 young@wolyo.co.kr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 여러분들”이라며“제 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의원 님 여러분께서 채워 달라. 서로서로 부족 함을 함께 메워 주는, 그래서 우리가 하 나가 되는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정견발표 자리에서도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기도 미안한, 대 한민국 사상 가장 슬픈 어버이날”이라 고 세월호 정국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 했다. 특히 그는 최근 진도 박영선 朴映宣 (1960년 1월, 경남 창녕) 팽목항을 다녀왔던 기억 을 토로하며“바람에 흩 학력 경력 날리던 노란 리본에 쓰였 1978년: 수도여자고등학교 1983년: MBC 보도국 입사 던 사연이 지금도 눈에 선 1982년: 경희대학교 지리학 학사 2004년: 열린우리당 대변인 하다. ‘한번만 안아보자 1999년: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2004년: 제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보고싶다 아가야’”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라며“우리가 결코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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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 이주아동,‘인권’ ‘이주아동 권리보장법’ 발의 뒷 붓칠 우리나라는 3D업종 기피현상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로 재외국인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에 이주민 지 원 대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부정적 여론 또한 만만치 않아 대책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주아동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이주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앞장섰다. 제정안 발의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밝혔음에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상에는 벌써부터 법안을 두고 뜨 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이주 아동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공청 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이자스민 의원 공식 블로그>

우리나라는 현재 혈통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적법상 부모가 모두 외국인이 면 이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는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없다. 이 경우 본 국법에 따라 자국 대사관을 통해 출생등록을 해야 하지 만 그 과정에서 불법체류자 부모들은 추방 을 우려, 자녀의 국적 취득을 포기해 많은 이주아동들은 태어나자마자 무국적 상태로 전락하게 된다.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2013년 2월 말 기 준으로 합법체류 기간이 만료돼 미등록 신 분으로 전락한 19세 미만의 아동 수는 약 4700명 정도이다. 이는 이주아동 부모가 불 법 체류 신분 노출을 꺼려 어디에도 출생 등록을 하지 않은 아동 수는 제외된 것으로 , 미등록 무국적 아동 수는 2010년 기준 약 2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본인과 부모의 불안정한 법적 지 위로 인해 신분을 확인할 수 없어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정상적인 생

활이 불가능하다. 학교 진학과 급식, 병원 진료 등 각종 복지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 지 못함은 물론 교통카드 발급, 휴대폰 가 입, 은행 등도 이용 할 수 없어 일상적 제 약이 따른다. 이와 관련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지 난달 3일,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이주아동의 기본적 인권보호와 차별 없는 생활 보장을 목적으로 ‘이주아동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천회를 통해 발표한 제정안은 이 주아동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18세 미만 의 사람으로 규정하고 ▲이주아동의 출생 등록 권리 보장 ▲한국에서 출생해 거주하 는 이주아동이 성년에 이를 때까지 체류자 격 부여 ▲성년에 달한 이주아동의 영주권 신청 자격 부여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부모와 함께 살 권리 보장 ▲의무교육 보장 ▲필수예방접종, 의료급여의 지원 등 건강 권 보장 ▲아동보호서비스 및 아동복지시 설 이용 등의 기본인권 권리보장 내용을 담 았다. 이 내용이 전해지자 공청회에 참석자들 은 이주아동의 권리를 법에 명시해 보호하

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반면, 일부 참 석자들은 불법체류자가 더 많이 양산 될 가 능성을 제기하며 법 제정에 신중해야 한다 는 입장을 보였다.

권리보장, 국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 황필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가 이날 발제 한 ‘이주아동 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안에는 ‘제 2장 이주아동 출생등록 보 호 관련’ ▲이주아동은 출생등록 될 권리를 갖는 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 체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주아동이 출생 사실을 신고·증명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정비하고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하여야 한다는 항목이 기재됐다. 속인주의에 입각하는 우 리나라의 경우 이주아동은 ‘국민’이 아니므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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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한 출생등록제도가 없다. 따라서 아이 가 한국에서 출생하여 자랐어도 한국과 본 국 어느 곳에도 출생신고가 돼있지 않고, 부모가 미등록 상태이기 때문에 체류 자격 을 부여받지 못한다. 제정안을 추진하는 이 의원 측은 “‘미 등록’ 이라는 불안정한 법적 지위가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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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민권’인가 본법이 의무교육의 수혜자를 ‘모든 국민 이 누려야 할 건강권, 교육권과 같은 기본 ’으로만 규정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재고가 적 권리에 대한 접근 기회를 박탈한다”고 차별의 늪에 빠진 이주아동들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문제의 근본적 해결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교육을 받을 권리 을 위해서는 미등록 이주 아동 출생등록 허 이번 제정안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차별 (교육권)와 ▲의료지원의 권리(건강권) ▲ 용과 법적 지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 없는 생활을 위해 이주아동 역시 우리나라 안전을 위한 보호·양육 받을 권리(보육권) 다. 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함께 지원 받을 수 ▲아동복지시설 이용 권리 ▲청소년 지원 그러나 이주아동의 출생등록 허용 제정 있도록 제안했다. 권리를 ‘제3장 이주아동의 권리보장’에 안에 관련 정부 부처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 이 의원 측은 “학교와 지역사회 내 다문 함께 제시했다. 을 보였다. 화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미등록 이주아 그러나 문진철 교육부 학생복지정책과 구본준 법무부 외국인정책과 과장은 “ 동·청소년 대부분이 교사나 또래들로부터 교육연구관은 교육권 보장관련 제정안에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 신분 상태에서 아이 무시당하거나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빈번 대해 “이주아동에 대해 의무교육에 접근 의 출생등록 허용은 혼란을 야기 시킬 수 하다”며 “체류의 불안정으로 인해 상급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있으며, 속인주의를 원칙 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 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 “이주아동 권리를 법에 명시 기본인권 보장돼야 할 것” 다”면서도 “미등록 이주아동의 출생등록 제도 이주아동에 대한 보편 를 도입할 경우 불법체류 “일방적 권리보장, ‘대한민국 무상 거주권’과 다름없다” 적인 교육비 지원 및 법 자의 자녀에 대한민국 국 률에 의한 규정은 내국 적자인지 여부를 불문하고 인의 납세로 이뤄진 재원이 수반된다는 점 즉시 자동으로 신분관계기록을 창설해 주 학교 진학이 어려워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 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사항”이라 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거나 정규 학업과정을 이수하였음에도 불 고 말했다. 또한 “불법체류자 자녀 출생등록을 허 구하고 졸업장이 아닌 수료증만을 받아야 이어 그는 “국가가 자국민이 아닌 외국 용하고 어쨌든 법을 어긴 부모와 함께 살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인에 대해 학교에 대한 취학 의무를 가지는 권리를 주는 것은 외국인의 경우 일정한 조 또한 “이주아동에게는 의무교육의 가장 가에 대한 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주장 건 안에서만 입국과 취업의 자유를 허용하 기본적인 조치인 취학통지서 조차 발급되 했다. 는 출입국관리법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 지 않는다”며 이는 합법체류자, 불법체류 ”이라고 주장했다. 자 모두 마찬가지로 교육 접근성을 현저히 이어 그는 “이주아동만을 위한 별도의 낮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기본인권 일 뿐 vs ‘의무’먼저 기본법 제정은 정책의 혼선, 예산 및 업무 이어 “현재 정부는 초·중등교육법 시 의 중복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정책 행령을 통해 이주아동에 대한 의무교육 기 건강권과 보육권 관련 송준헌 복지부 아 추진의 통일성 및 행정운영의 효율성 측면 회가 보장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귀 동복지정책과장은 “각종 보건복지 권리와 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무엇보다 불 국 학생 등의 입학 및 전학 ‘절차’에 관 관련된 소관 부서의 입장은 굉장히 신중하 법체류자를 합법화할 지에 대한 정책적 판 한 특례를 규정하는 것만으로는 이주아동 자는 입장이다”라며 “외국인에 대한 부 단은 국민들 입장에서 반감이 심할 수 있기 의 교육권을 보장할 수 없다”며 “‘법’ 분을 어떤 식으로 가져갈 지 좀 더 논의 결 때문에 법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 으로 이주아동에게 의무교육을 받아야할 과들을 공론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 < 22 page에 계속 > 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권리가 있다는 것을 보장하고, 현재 교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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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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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앞에서‘이주아동 권리보장 기본법’발의 반대 1인 시위중인 김동근 남성연대 대표.<사진제공=남성연대 페이스북>

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이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은 줄곧‘투명인간’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주 아동들의 현실을 호소해왔다. 법적으로 존 재를 증명할 수 없어 교육, 의료 등 기본인 권 조차 보장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이주 아동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했 다. 부모의 국적 여부, 국내체류의 적법성 여

부를 떠나, 국내 거주중인 아동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 정부 부처가“불법체류자를 합법화 시킬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관련 법 제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일본 정 부에게 재일동포에 대한 지문날인 철폐와 참정권 부여 등 인권을 보호하라고 요구했 던 정부가 정작 우리나라 안에 있는 이주아 동의 인권을 외면하는 것은 모순된 행동이

라 지적했다. 현재‘이주아동 권리보장 기본법’은 법 제실에 관련 내용 검토를 의뢰한 상태이며 검토 이후에는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쳐 최 종 제정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정안 내용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만만찮다. 한국인의 의무 를 다하지 않으면서 한국인과 동등한 권리 를 요구하는 것은‘권리보장에 가려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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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제정안 제 2장에는 제10조 특별체류자격 부여 하위 항목으로 ▲법무부장관은 제2항 에 의하여 성년에 달한 이주아동에게 영주 권을 신청할 자격을 부여하여야 한다 제12 조 부모와 함께 살 권리에는 ▲이주아동은 부모에 의하여 양육 받을 권리를 가지며 특 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부모와 분리되어서는 안된다 ▲법무부장관은 이주아동의 부모가 출입국관리법 제46조의 각 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제10조의 사유가 존재할 때에는 그 사유가 종료될 때까지 부모가 체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한다 등이 명 시돼있다. 이대로 법안이 진행된다면 이주아동들은 성년이 되면‘불법’꼬리표가 없는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들이 성 인이 되면 자동적으로 받게되는‘영주권’ 은 외국국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면제받는 다. 불법체류의 자녀로써 18년간 세금을 내 지 않아도 한국인과 동등한 교육, 보호, 의 료 등의 복지 혜택을 받지만 권리를 위한 의무는 지니지 않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남성연대는 성명문을 통해“ 해당 법안이 실시되면 불법체류자가 아이 를 낳으면 해당 가족 구성원의 누구도 추방 할 수 없게 되며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복 지 서비스에‘무임승차’하는 것과 다름없 다”며“국방의 의무 또한 이들에겐 논외 가 되므로 사실상‘대한민국 무상 거주권 ’부여인 셈이다. 이 법안이 실행될 시 심 각한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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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게 접근했다” ‘B2B’ 일진그룹, 패션사업 진출 앞 과 뒤 일진그룹(회장 허진규)이 패션사업에 나서 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진그룹은 주로 공업 용 다이아몬드 등 부품제조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기 때문. 그런데 본연의 사업과 무관한 패션 사업에 나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실 일진그룹은 재작년부터는 세계 각국의 패 션 브랜드를 물색해 유명 패션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는 등 패션산업으로의 영역 확장에 주력해왔다. 패션사업을 신성장동력원으로 삼고 준비해온 것으로 풀이된다. 허진규 회장은 패션사업을 통해 기업 브랜드를 대중에 널리 알려 그룹 전체의 성장 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급변하는 패션 시장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다.

재계 서열 50위권인 일진그룹이 지난 40년간 부품·소재에 집중해온 사업 영역을 벗어나 패션산업으로 확장시키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최근 패션사업을 담당할 계열사 오리진앤코를 설립하고 대표이사 사장에 남기흥(54)씨를 선임했다. 남 사장은 지난 1995년 나이키스포츠 코리아 의류 및 액세서리 총괄이사를 시작으로 리바이스 코리아를 거쳐 LG패션(현 LF)에서 인터스포츠 사업부장 , 금강제화에서 부르노말리·헬리한센·PGA 골프 브랜드 부문장을 역임했다. 남 사장은“‘유니클로’가 국내에 들어 온 지 10년이 지나 식상해진 소비자들에게 일진그룹이 선보이는 캐나다 브랜드 조프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과 그룹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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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레시가 신선하게 다가가 SPA 브랜드 시장 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성훈 오리진앤코 이사는“오리진앤코 는 조프레시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5월31일 명동에 직영 1호점을 연다”며“6월에는 잠 실 제2롯데월드타워에 11월에는 코엑스몰 에 출점하는 등 연내에만 10개점을 낼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조프레시에 대해 10년 판권 을 독점 계약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국내 대부분의 상권 지역 과 쇼핑몰·백화점 등에 매장을 넓혀갈 것 이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의 경영마인드 변화 일진그룹의 패션산업 진출 배경에는 허 회장의 경영철학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지난 1967년 설립된 일진전기 를 모태로 한다. 산업용 부품소재 사업으로 기업간 거래에 주력해온 곳이다. 지주사인 일진홀딩스를 필두로, 일진다이아몬드·일 진디스플레이·일진머터리얼즈·일진제강 ·일진유니스코·일진LED·아이텍·전주 방송·알피니언메디컬시스템즈 등의 계열 사를 거느리고 있다. 전기·전선 케이블 제조와 공업용 합성 다이어몬드 생산, 사파이어 웨이퍼 및 터치 스크린 제조, 일렉포일 및 전해동박 제조 등 주로 기술개발·제조를 기반으로 성장 해왔다. 특히 산업의 핵심부품 소재부터 완 제품까지 전 영역의 제품을 생산해 발전해 온 기업이기도 하다. 허 회장은 평소“다른 기업들이 서비스

통권 1337호 업과 사업 외적인 것으로 기반을 마련할 때 일진그룹은 기초부품소재 생산에 매진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지 않으며, 단기 적인 수익창출에만 급급하지 않고 기본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이번 패션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대 해 기업 브랜드를 더 알릴 것”이라며 “기 업 브랜드 확장이 그룹 전체의 성장과 인재

3대 SPA 브랜드 중 가장 늦게 국내에 들 어온 H&M은 진출 3년만인 지난해 122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10년 국내 진 출 이후 연 평균 68%씩 성장한 것이다. 반면 토종 SPA의 대표적인 업체 ‘더베 이직하우스’나 단일 브랜드 ‘코데즈컴바 인’ 등은 내수 시장의 부진과 함께 매출 하락을 보였다. 그나마 이랜드의 ‘미쏘’나 제일모직의

일진, 인지도 향상 위해 B2C시장 진출 SPA시장 경쟁 치열…빅3 업체만 호황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기대를 나 타내기도 했다.

“기업 홍보 차원은 아니야” 일진그룹이 처음으로 패션시장에 진출하 는 만큼 우려도 존재한다. 현재 국내 SPA 시장은 유니클로와 자라, H&M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국 내 매장을 연 일본의 유니클로는 대표적인 해외파 성공사례로 꼽힌다. 지난 2005년 국 내에서 3개 점포로 시작해 현재 119개 점포 를 운영 중이며 해마다 30%이상의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 브랜드 자라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2038억원의 수익을 냈다. 국내 첫 진출한 지난 2008년 343억원에 불과했던 매 출액은 매년 평균 62%씩 성장했다.

‘에잇세컨즈’처럼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국산 SPA 브랜드들은 높은 임대비용과 유 통망 등의 초기 불안요소를 잘 딛고 성장세 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정 이사는“삼성그룹의 제일모직이 자체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만들어 3년여 동 안 전국에 40여개 점포를 내는 등 어렵게 선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해외 브랜드 의 덩치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라고 말했다. 오리진앤코 측은 역동적인 SPA 시장진출 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정 이사는“일진그룹은 기업간 거래·수 출위주의 B2B사업을 중점적으로 해왔으나 허 회장이 수년전부터 내수 소비재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시장 조사에 들어갔다” 며“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한 끝에 패션산업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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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5 출하기로 가닥을 정하게 된 것이지 처음부 터 결정하고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 했다. 이어 그는“국내 SPA 시장은 성장세가 빠르지만 위험부담도 커서 패션사업이 전 무한 우리 그룹의 경우 더욱 신중하게 접근 할 수밖에 없었다”며“자체 브랜드를 만 드는 대신에 유니클로만큼의 대형 유통 시 스템을 갖춰 원가를 최대한 절감할 수 있는 해외 브랜드를 들여오는 방법을 선택했다 ”고 덧붙였다. 조프레시는 지난 2006년 디자이너 조 밈 란(Joe Mimran)이 런칭해 현재 캐나다에 300여개, 미국에 100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다양한 컬러감의 상품을 폭넓게 구성 하고 높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 해 캐나다·뉴욕 등 북미시장에서 폭발적 으로 성장했다. 또 일진그룹의 패션시장 진출로 중소업 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 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 이사는“대형브랜드가 많아져 상대적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업체들의 입장도 이 해가 되지만 바꿔 생각하면 그들에게도 기 회요인이 될 수 있다”며“특정 카테고리 의 전문영역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 는 등 전략을 잘 세운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올바른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 다”며“패션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에서 경쟁력이 없는 사업자는 시장의 발전과정 에서 자연히 도태되는 것 아니겠냐”고 말 했다. 김보배 기자 bobae@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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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 전경.<사진제공=한화건설>

부자들이 선호하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진화 부의 상징이 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난 1999년 삼성물산이 ‘타워팰리 스 1차’를 선보이면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의 전성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당시 타워팰리스는 최고 66층에서 내려다보이는 탁월한 조망권과 수영장 연회장 골프연 습장 등을 갖춘 호텔식 커뮤니티시설, 그리고 단지 내에서 쇼핑과 의료 금융 서비스 를 제공받을 수 있어 고급 주거 문화의 선구자로 부상했다. 이후 성수동의 ‘갤러리 아포레’, 합정동의 ‘메세나폴리스’등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그 계보를 이어나갔 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잠시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초고층 주상복합 아 파트의 공급이 늘어나며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변하고 있다.

서울 스카이라인이 변한다! 경기 침체 및 비싼 가격으로 인해 한동안 수요자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고급주상복합 의 반격이 시작됐다. 올해 1분기 들어 30억 원 이상의 초고가아파트 거래량이 부쩍 늘 어난 것.

이웃사촌 네트워크 구축

▲서울시 도곡동에 위치한‘타워팰리 스 1차’전경. <사진제공=네이버 지도>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 안 30억 이상 고가아파트는 총 13건이 거래 됐다. 지난해 동기 5건에 비해 2배가 많다. 업계는 이를 움츠러들었던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살아난 데 이어 고급 인맥 네트워크 와 생활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고소득층의 바람이 유행처럼 다시 번져가고 있기 때문 으로 보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 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30곳 1만3658 가 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 2010년 14곳 4376 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증가는 최근 고소득층이 과거의 고급 단독주택이 아닌 사람들이 밀집해 있

는 고급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비슷한 소득을 가진 이웃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이웃도 남이 된 일반 아파트와는 다르게 고급 아파트 내부 의 교류는 더욱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화건설 의‘갤러리아 포레’는 지난해 거래된 30억 원 이상 고가아파트 총 34건 중에서도 18건 을 기록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 아 파트는 입주민간의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커뮤니티로 유명하다.‘숙녀회’라 불리는 부녀회를 비롯해 승마 동호회, 테니스 동호 회, 골프 동호회 등 다른 고급아파트에 비 해 입주민들끼리의 교류도 매우 활발하다. ‘갤러리아 포레’는 보안이 철저하고 내부 시설이 뛰어나 배우 김수현, 한예슬과 같은 연예인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 CEO와 법조계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타워팰리스 역시 입주민들간의 교류가 많다. 삼성가 임직원 등 기업인이나 고소득 전문직, 사업가들이 주로 거주하는 타워팰 리스는 ‘반트’라 불리는 스포츠 센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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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주로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워팰 리스 단지 옆에 독립적으로 위치한 대규모 체육시설인 반트는 지하 2층~지상 7층 규 모에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 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이 같이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면서 자연스럽 게 친분이 형성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기존 주상복합 아 파트의 단점으로 꼽혔던 환기와 비싼 관리 비, 불편한 평면 설계 등이 건축기술의 발 전으로 많이 완화됐다”며“특히 수요자들 이 선호하는 높은 보안성과 남다른 만족감, 최상류층 커뮤니티 등 장점이 여전하기 때 문에 주택시장의 회복 움직임을 타고 이전 인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사생활 보호 기능 탁월 ‘갤러리아 포레’와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메세나폴리스’ 등 최근 고급 아 파트들은 입주민들을 위해 호텔식 서비스 및 최신 보안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갤러리아 포레’내의 게스트하우


광고문의: 718.539.8890~1 스 부킹 서비스가 입주민들 사이에서 인기 가 높다. 입주민들의 손님이 왔을 때 요청 에 따라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하는 서비스다. 또한 각 동 로비에서 호텔 식 주차 서비 스인 발레파킹 서비스는 물론 청소·빨래 등 집안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사도우미

통권 1337호 사생활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단지 내부 에서 취미생활부터 건강관리까지 해결이 가능하다. 최첨단 지능영상감시 시스템 (CCTV)을 설치해 놓은 것은 기본이다. 곳 곳에 경비 인력을 배치해 이중, 삼중으로 사생활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과거 한남동과 성북동에 위치한 고급 단

입주민들 끼리 혼맥·인맥·친맥 만들어 도심 한 가운데서 첨단 보안 시스템까지 서비스, 단지 내 택배보관소에서 택배를 보 관하고 있다가 집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택배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 11월 공급된 삼성물산의 ‘래미 안강동팰리스’도 주상 복합 아파트는 아 니지만 호텔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주·야간으로 24시간 생활 안내를 비롯해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 하는 24시간 호텔형 프런트 서비스를 제공 한다. 주방이나 화장실 배관 막힘 등의 문 제가 있을 것을 대비해 보수관리서비스를 야간까지 운영한다. 두산중공업이 올 상반기 서울 성수동에 분양중인‘트리마제’ 아파트도 VIP를 위 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해 명품 주거공간 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급호텔 수준의 조식서비스나 보안,경비를 포함해 린넨, 청 소, 발렛파킹, 포터 등 각종 호텔식 서비스 를 도입할 예정이다. 고급 아파트는 도심에 위치해있으면서도

독 빌라가 가진 폐쇄성을 도심 한 가운데 서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고급 아파트에서 보안 담당 근무를 했던 A씨는“단독주택에 비해 입주자 수가 많은 아파트지만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관리 하고 있고 첨단 보안 시스템으로 입주민들 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고 있다”며“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고령의 경비 원과 달리 고급 아파트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20·30대 위주의 젊은 남성들이 보안 을 담당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 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주상복합 아파트 인근의 B부동산 관계자는“최근 들어 거래 문의가 증가하 고 있다”며“ 고소득층이 고급 인맥 네트 워크 형성과 각종 생활 서비스에 다시 매 력을 느끼며 단독 주택에서 고급 아파트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리첸시아’전경. <사진제공=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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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전 위기감 고조 조기 대선도 불투명

우크라이나 사태가 점입가경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국제사회 노력에도 불구 동부지역 내 유혈충돌이 늘어나며 그에 따른 내전 가능성만 높아지는 상황인 것 . 국면전환의 기회가 될지 모르는 대통 령 선거 역시 러시아 측의 반대로 무산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친(親)러시아와 친EU(유럽연합) 외교 정책으로 갈등을 빚다 크림반도가 러시 아로 넘어간 우크라이나에서 내전 가능 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러시아계 주민이 다수 거주하는 동부 지역 내 분리 독립 요구 관련 정부군과 민병대간 대규모 유 혈사태가 빈번히 발생 중인 것.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동부도시 슬로뱐스크에서 시 위대 진압 도중 정부군 4명이 숨지고 30 여명이 다쳤다며, 정부군 헬기 Mi-24 1 대가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이 날 시위대 측 역시 정부군 총격으 로 3명이 숨졌으며 동북부 세메니프카 지역에서도 교전으로 5명 이상이 사망 하는 등 최소 8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남부도시 오데사 에서 친정부 측과 친러시아 시위대가 맞 붙어 하루 사이 4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 지난 달 17일 우크라이나와 미국 그리 고 러시아 및 EU 관계자가 모여 제네바 회담을 가졌음에도 별다른 사태수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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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러시아 그리고 친러시아계 우크라이 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서로에 대한 비방전만 늘고 있다. 친러시아 시위대를 ‘테러리스트’ 규정 한 알렉산드로 투르치 노프 우크라이나 대통 령 권한대행은 “친러시아 시위대가 곳 곳에서 궐기할 것으로 보인다”며 “폭 력 사태에 대비해 수도 키예프에도 군 병력을 배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어 그는 “러시아가 동부와 남부에서 우 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 맹비난했다.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자국민을 상대 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즉각 정 부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친 러시아 시위대 역시 정부군을 ‘극우주 의자’라 부르며 이들에 대한 공격행위 를 멈추지 않고 있다. EU 측 대표격인 독일에서 2차 제네바 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반기문 UN 사무 총장이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으나 이 역 시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양측간 견해차가 상당해 외교적 해결 가 능성이 지극히 낮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평화회 담 개최의 전제 조건으로 조기 대선 개 최를 내걸고 있으나 이에 대한 러시아 측의 반발이 만만찮다. 러시아에서는 “자국민에 군대를 보 내는 정부는 비정상적”이라며 대선 개 최에 거부감을 분명히 했으며, 평화회담 개최 시 친러시아측 주민대표 역시 참석 해야 할 것이라 요구 중인 상황이다.

중국과 베트남 사이 영토 분쟁지역인 시사 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를 사이에 둔 양 국 간 대립이 격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 근 남중국해 분쟁도서로 분 류되는 시사군도에서 석유 시추 공사를 시작했으며, 그 근방에 군함까지 배치했다. 그러자 지난 4일 베트남 외교부는 중국 외교부로 공 문을 보내 시추 장비 및 그 주변 선박과 인력의 즉각 철 수를 촉구했다. 이후 양국 정부 모두 부총 리급 고위 관리들이 나서 상

의하며 베트남 측의 요구는 무리한 것이라 주장했다. 양 위원은“시사군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 로 어떤 쟁의도 존재하지 않 는다”면서“중국 기업이 시 사군도 해역에서 하는 작업은 중국의 주권, 권리와 권할권 범위 내에서의 일로 그 누구 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베트남 측 주장 에 대해“해상 안정을 위한 양국간 합의사항과 관련 협정 을 위반한 것일 뿐 아니라 국

중국·베트남 ‘시사군도’ 영토 분쟁 과열 대방 국가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 외교담 당 국무위원은 지난 6일 오후 팜 빙 밍 베트 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시 사군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강력히 항

미국 뉴욕주 상원에서‘동 해병기’법안이 통과됐다. 뉴 욕주 상원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전체회의를 열고 동해병기 법안을 상정, 찬성 59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토니 아벨라 독립민주컨퍼 런스(민주당 탈당의원 모임) 의원이 제출한 이 법안은 2016년 7월부터 뉴욕주에서

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에도 위반된다 ”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주중 베트남 대사 초치 및 베트남 외교부 부 부장과의 통화 등을 통해 베트남의 간섭 행 위에 대해 항의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과함에 따라 하원 입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통과 된 아벨라 의원의 법안을 서둘러 하원에 제출하거나, 별도로 제출된 동해 병기 법안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 진할 계획이다. 별도로 제출 된 법안은 민주당 소속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의

美 뉴욕주 상원서도 ‘동해병기’ 법안 통과 발행되는 모든 인증 교과서에 동해 명칭을 의무적으로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이 법안은‘동해 단독 표기’와‘위 안부 관련 교육’까지 담고 있었으나, 동해 단독 표기가 시기상조라는 지역 한인회의 설 득으로 수정 발의됐고, 위안부 관련 교육 역 시 막판에 제외됐다. 동해 병기 입법을 추진하는 범동포추진위 원회는 뉴욕주 상원에서 동해병기 법안이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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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과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하원의원이 힘 을 합해 만든 법률안으로 상·하원 모두에 제출돼 있다. 이와 함께 뉴욕주 상원은 이날 표결에 앞 서 세월호 참사 애도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 는 세월호 참사의 발생 경과, 희생자 규모 등의 사실 관계를 적은 뒤 한국민과 한국 정 부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내용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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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安 사고현장 방문은 국면전환용”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의 진도 팽목항 방문에 대해“사고현장 방문을 국면 전환용 이벤트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낙하 산 공천과 국민 기만에 대한 해명이 먼저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통권 1337호 가 아니냐. 현지 분위기도 냉랭했고,‘돌 아가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 다. 이어 그는“애초에 새정치가 존재하지 도 않았지만 행여나 했던 국민들의 실망 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라며“새민련이 라는 간판부터 잘못됐다는 게 세간의 비 판”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朴대통령, 만기친람 모습 버려야”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이번에 내각이 교 체되면 대통령께서는 제발 만기친람(萬機 親覽)하시는 모습은 좀 버리시고 책임총 리제, 책임장관제를 제대로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개각의 폭과 시기를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총리 교체는 예정돼 있고 몇몇 장관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될 것”이라며“다만 아직은 수습과정이 남아있고 선거도 당장 눈앞에 있기 때문 에 개각 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 봐 야 된다”고 말했다. 박영선, 이완구에 회동제안 “국민의 요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지 난 9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5 월 비상국회 개최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

검찰, 수조원대 비리 강덕수 전 회장 구속 기소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사진)이 3000억 원이 넘는 횡령, 배임 및 2조원대 분식회 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 는 5조4900억원대 횡령과 배임, 분식회계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강 전 회장을 구 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강 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가 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사기, 자본시장 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 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상법 위반, 증권거래법 위반 등 모두 7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강 전 회장과 경영진의 범죄 액수는 횡령 557억원, 배임 2843억원, 분식회계 2조5000억여원, 대출사기 9000억원, 사기적 부정거래 1조

7500억원에 달한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회장은 STX건설의 재정상태가 악화되자 STX중공업, STX에너지, 포스텍, STX엔진, STX리조트 등 11개 계열사 를 동원해 기업어음(CP) 매입이나 유상증자, 연대보증 등의 부당 지원으로 계열사에 막대한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회장의 지시로 STX에너지를 포함한 11개 계열사는 2011년 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STX건설의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한 긴급자 금조달과 채무변제를 위해 1784억8000만원 상당의 STX건설 CP를 매 입했지만 948억8000만원이 상환되지 않아 손실을 입었다. 강 전 회장은 이와 함께 조선·해운경기 불황 여파로 STX조선해 양에 적자가 발생하자 선박제조공정 진행률을 조정해 매출액을 과 다 계상하고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해 2조3264억원 상당의 분식회계를 지시한 사실이 적발됐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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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 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 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무엇보다도 세 월호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세월호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5월 비상국회 개최는 국민의 요구”라고 밝혔다. 그는“어제 첫 일정으로 밤에 조문하 기 위해 안산으로 가다가 유족들이 영정 을 모시고 청와대로 향하고 잇다는 소식 을 듣고 돌아와야만 했다”며“유족들이 KBS 앞에서 청와대 앞에서 밤을 보냈다 고 한다. 유족들이 요구하는 신속구조, KBS 사과와 보도국장 해임에 대한 청와 대의 빠른 응답을 촉구한다”고 압박했 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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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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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칼럼

통권 1337호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같은 종목의 가게가 몰 안에 두개가 있는 것이 렌드로드의 불법 행위 아닌지요? 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점권이 없 는 한 렌드로드가 동일 종목을 다른 저는 롱 아일랜드 쇼핑 몰에서 네일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8년 동안 가 사람에게 렌트하는 것에 테넌트가 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 사람이 맛사지, 발 맛사지 가게를 같은 몰 안에 렌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트했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도 체어 맛사지, 발 맛사지를 가게 처음 시작할 때 김 선생님의 경우에는 리즈에 독점 부터 지금까지 해왔고 보통 네일가게는 다 하고 있습니다. 제 가게 리즈에는 권이 있다 해도 렌드로드가 맛사지 네일이란 단어만 있습니다. 이런 경우 랜드로드에게 항의 할 수 있는지 또한 가게에 리즈를 주는 것에 항의 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김 선생님의 리즈 법적으로 대항 할 수 있는지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조언부탁드립니 에 가게를 사용 할 수 있는 용도 난 다. (롱 아일랜드 김) 에 단지 ‘네일' 이라고만 적혀 있기 김 선생님의 질문을 간추려 보면 8 다른 사람이 맛사지 가게를 렌트하 때문 입니다. 네일만 할 수 있다고 년째 네일 살롱을 운영하는데 네일 고 렌드로드가 렌트하게 허락해 준 적혀 있는데 체어 맛사지, 발 맛사지 살롱에서 네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것에 법적으로 대항 할 수 없습니다. 를 하는 것은 김 선생님이 불법행위 체어 맛사지, 발 맛사지도 겸해서 하 이유는 김 선생님의 리즈에 몰 안에 를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제가 몇 달 전에 가게 리즈를 얻을 는데 같은 몰 안에서 맛사지만 전문 서 김 선생님만이 네일 가게를 하고 으로 하는 가게가 렌트를 해서 김 선 체어 맛사지, 발 맛사지를 할 수 있 때 주의해야 하는 점들에 관해서 글 생님의 가게에 매상의 타격이 올 것 다는 독점권(exclusive)이 없기 때문입 을 썼었는데, 주의해야 하는 항목들 을 예상해서, 같은 종목의 가게가 몰 니다. 만약 김 선생님의 리즈에 독점 의 하나가 가게 사용 용도를 리즈에 안에 두개가 있는 것이 렌드로드의 권이 있다고 명시 되어 있는데도 불 명시할 때 자세하게 명시해야 한다 불법 행위 아닌지 법적으로 보호를 구하고 렌드로드가 같은 종목의 가 고 글에 썼었는데, 네일 살롱의 경우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신 것 같습니 게를 렌트 주었다면 그것은 엄연한 도 메니큐어, 페디큐어 만 하는 곳도 다. 불법 행위이고 테넌트는 보상을 받 있지만, 그외에 얼굴 맛사지, 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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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체어 맛사지 등등을 할 경우는 리즈를 처음 받을 때 이러한 종목들 을 명시해 놓아야 나중에 문제가 발 생하지 않습니다. 김 선생님같이 리즈에는 ‘네일'이 라고 만 적혀 있는데 랜드로드에게 다른 맛사지 가게를 렌트한 것에 항 의해야 오히려 렌드로드가 너희는 네일만 하게 리즈에 적혀 있는데 맛 사지를 하는 것이 불법이므로 앞으 로 맛사지를 하지 말라고 얘기 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앞으로 맛사 지를 계속 할 경우 나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새로 들어오는 테넌트가 랜드 로드에게 항의 할 수 있습니다. 랜드 로드에게 새로 들어오는 테넌트가 네일 가게에서 발 맛사지를 해서 나 의 장사에 지장이 있다고 항의를 할 경우에는 김 선생님은 발 맛사지, 체 어 맛사지를 하실 수 없습니다. 김 선생님 질문에 보통 네일 가게에서


광고문의: 718.539.8890~1 는 거의 발 맛사지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것은 통상적으로 보통 네일 가게에서 맛사지도 겸해서 한다는 얘기이지 맛사지를 하는 것에 렌드로드로 부터 허락을 받 고 하는지 리즈에 맛사지를 할 수 있는 종목으로 명시되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얘기 입니다. 거의 모든 네일 가게에서 맛사지 를 겸해서 장사를 하고 렌드로드 도 김 선생님이 발 맛사지, 체어 맛사지를 지난 8년간 한 것을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만약에 새로 들 어오는 테넌트가 문제를 삼아 랜 드로드에게 항의 할 경우에는 맛 사지를 더 이상 하시면 안됩니다. 그것은 김 선생님께서 리즈 조항 을 어기신 것 이므로 렌드로드를 탓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네일 과 맛사지는 완전히 다른 두 분야 이 므로 같은 종목으로 인정 할 수 없 습니다. 만약 렌드로드가 이제 와서 김 선생님에게 왜 맛사지를 하느냐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할 때 김 선생 님께서 내가 맛사지 하는 것을 여 태까지 알고 있었으면서 왜 이제

통권 1337호 와서 문제를 만드냐고 항의 할 수 있지만, 여태까지 렌드로드가 알면 서 문제 삼지 않은 것은 아직까지 어느 누가 항의 하지 않았기 때문 이고 묵인 해 준 것이지 그것이 합 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리즈에 가 게 사용 용도를 자세하게 조목조 목 쓰는 것이 테넌트를 보호 하는 것 입니다. 사용용도 란에 보통 목적하는 장 사만 쓰는데 신중하게 생각해서 자세히 써야 합니다. 전에 미용실 을 하시는 분이 미용실 장사가 안 돼 가게 한쪽 구석에 네일을 했는 데 다른 네일 가게에서 렌드로드 에게 항의해서 거의 미용실을 빼 앗길 뻔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분도 리즈에 사용 용도가 미용실 인데 네일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 것 입니다. 리즈 계약서에 명시된 장소 사용 용도 이외의 종목을 장사 하는 것 은 리즈 계약서 위반입니다. 그러므로 김 선생님께서는 렌드 로드에게 항의를 안 하시는 것이 또 다른 문제 발생을 막겠습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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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3


34 사회

2014년 5월 16일 금요일

통권 1337호

사각 지대에 놓인 아웃소싱 장 매장 원매 무원 풀무 입점 풀 트입 마트 이 이마 망 논란 사망 자사 동자 노동 직노 정규 규직 비정 비 인력 아웃소싱업체를 통해 이마트 풀무원 시식코너 에서 일해 온 비정규노동자가 일을 시작한지 10일 만에 사 망하는 사건이 발생됐다. 피해자는 사고 당일 몸이 아프다며 조퇴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으며 휴식을 취하던 중 회사에서 쓰러졌다. 그러나 사건에 대해 이마트·풀무원·인력아웃 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소싱업체 모두 조퇴거부를 한 책임을 회피하는 등 무책임 르면 이마트 비정규직노동자 한 태도를 보였다. 파견직으로 근무한 비정규노동자 그의 로 일하던 송모(52ㆍ여) 의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점이 다시 한 번 사인은 씨가 근무 중 쓰러져 끝내 제기되면서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급성심근 사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25일 12시 30분경 이마트 충 남천안점 풀무원 시식코너에서 일하던 중 몸이 좋지 않아 조퇴를 신청했으나 회사가 이를 거부해 사내 휴게실로 가 휴식을 취했 다. 그러나 송씨는 조퇴를 신청한지 한 시간 도 채 지나지 않은 오후 2시경 휴게실 옆 흡연실 쪽에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3 일 뒤 결국 숨졌다. 송씨가 치료를 받았던 천안충무병원에

경색이었다. 송씨는 최근 어려워진 경제사정으로 인해 이 일을 시작했다. 이마트 화장품매장 에서 일하는 딸의 권유로 근무 시간이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인 이마트 풀무원 시식 코너로 지난 달 18일부터 출근해왔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 평소 종일 서서 시식용 음식을 끓여 내다

보니 다리 통증과 진상 손님들로 인 한 정신적 스트레 스를 호소한 것으 로 알려졌다. 같은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피해자가 근무했던 이마트 충남천안점의 전경. 송씨는 사고 당일 도 머리가 어지럽 로 사망했다면 전조증상이 있었을 것”이 다거나 속이 좋지 않다는 등 통증을 호소했 라며“그 증상을 간과해서 사망까지 이른 다”고 전했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무 감시가 심한 근로조건 안에 송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는지에 대 서‘금요일이라 조퇴는 힘들다’라는 사측 한 여부에 대해 유가족과 사측은 각기 다른 의 조퇴거부로 인해 송씨는 어쩔 수 없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직원휴게실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과 이마트 쪽은 평소에 지병이 있 천안충무병원 관계자는“급성심근경색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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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권리 ‘책임 회피’논란

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반면 유가족 들은 지병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관계자는“지병이 원래 있었던 것에 대한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며 바로 병원에 갔을 경우 사망하지 않았을 거란 주 장에 대해서는 따로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 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마트 안에 서 풀무원 시식코너 업무를 보는 노동자였 으나 소속은 유통부문 전문 인력아웃소싱업 체인 (주)유엔아이머 천다이징(이하 유엔아 이)이었다. 송씨는 일하는 동안 유엔아이에서 4대 보 험도 가입되지 않은 채 일용 파견직으로 근무해온 것으로 드러 났다. 이런 송씨의 죽 음에 이마트·풀무원 ·유엔아이는 서로에 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실제 송씨가 4대 보험 가입을 원하지 않 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는 상태지만 보험가 입을 원하지 않았더라도 4대 보험 미가입자 를 채용하는 것은 관련 법 위반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조퇴와 관련해서 유 엔아이에서 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기 때

문에 우리 쪽에 요청된 사항이 아니다”라 며 “조퇴를 요청한 부분은 따로 없었다고 들었으며 자세한 건 서로의 입장차이일 듯 싶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 역시 “아웃소싱업체를 통해 들어 온 협력 사원의 조퇴를 포함한 근무 관리에 관여를 하지 않고 있다”며 “ 조퇴와 관련해 의견을 전달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특히 풀무원과 이마트 측은 송씨가 조퇴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유족들에 게 조퇴 승인여부를 담당하는 책임자가 누 군지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 이마트 관계자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 한 부분에 있어서 유감스럽다”며 “합의 와 산업재해 처리 부분은 주체가 되고 있는 유엔아이 쪽으로 확인을 하는 게 보다 더 정확할 것 같다”고 말했다. 풀무원 측도 “인력파견 업체에서 고용 된 분이기 때문에 저희 쪽에 법적인 책임은 없으며 다만 도의적인 책임이 있어 유족 측 과 합의를 해 마무리가 된 상태다”라며 “ 입장을 설명을 드리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 고 할 말은 많으나 잘잘못을 따릴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유엔아이 측은 계속해서 담당자가 자리 에 없다는 등 정확한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재소관부처인 노동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산재의 기준이 여러 가지 있으나 근무한 게 총 6일이라 산재라 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근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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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5

▲송씨가 치료를 받았던 천안충무병 원에 따르면 그의 사인은 급성심근경 색이었다. 사진은 충남천안병원 전경.

지공단의 산재여부 조사 후 산업안정과에 서 결정할 부분이라 아직까지는 조치에 대 해 바로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풀무원·유엔아이의 관 계에 따라 달리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 확 인이 필요할 거 같다”며 “따로 유가족 측 의 고소장이 들어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업무상 질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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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위탁계약까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해 송씨는 이마트·풀무원·유 명했다. 엔아이로 이어지는 3단계 하청 한국노총 관계자는“유앤아이 측에 피해 구조 비정규직 노동자다. 심지 자에 대한 권한이 있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 어 인력아웃소싱업체 유엔아이 에는 대부분 실질적으로 일을 감독하고 관 와 근로계약이 아닌 ‘위탁계 리하는 것은 원청(이마트·풀무원) 격인 업 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체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법 파견일 가능 이마트가 풀무원에 외주를 성이 있다”며“실제 사업장의 근무 실태 주고 풀무원과 유엔아이가 판 조사가 꼭 필요한 사항으로 보여진다”고 촉활동 도급계약을 맺고 유엔 말했다. 아이가 다시 송씨 개인과 도급 이어“정직원이 다친 경우와 인력아웃소 계약을 맺은 형태다. 회사는 송 싱 업체 직원이 다친 경우 관리 책임이 다 씨와 근로계약이 아닌 위탁계 ▲피해자 송씨가 근무했던 이마트 매장. 송씨는 른 부분에서 아웃소싱업체 직원이 상대적 약을 맺는 불법·편법을 자행 풀무원 가공식품에서 비정규근로자로 근무했다. 소외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 한 것이다. 기준에 부합을 하는가가 중요할 것 같다” 다”고 지적했다. 실제 위탁계약서에 따르면 A씨의 일급 6 며“뇌심혈관계 질환의 발병원인은 근로시 이번 일은 이마트의 간접고용 구조로 인 만5000원은 기본임금 개념이 아니라‘판매 간과 과로 업무스트레스를 잡는데 이번 사 해 아웃소싱업체의 직원의 인권을 사각지 수수료’로 적혀있다. 또한 계약은 A씨를 건이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있는 게 쉽지 대에 놓이게 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다단 비정규노동자가 아니라 개인 위탁자로 변 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계 하청구조의 비정규노동자가 근로기준법 신시켰다. 이어“산재를 신청할 경우 뇌심혈관계 쪽은 승인율이 15%밖에 안 된다”며“모든 조퇴 신청했지만 거부당해…`결국 사망 사고 중에 가장 산재처리가 어려운 게 심근 경색이다”라고 말했다. “이마트·풀무원·유엔아이머천다이징 책임회피” 노무법인 참터의 김민호 노무사는“사업 주가 조퇴를 거부해 결국 노동자가 사망하 는 일이 발생했다”며“각각의 회사에서 과 노동법을 적용받지 못하게 하는 간접고 위탁 계약서에는“담당매니저 및 매장 누가 조퇴 거부 지시를 내렸는지 밝히지 않 용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다. PM의 사전 동의 없이 지각, 조퇴시 기본 고 이렇다 할 책임 있는 계획도 내지 않았 이번 사건으로‘불법파견’ 문제가 대두 판매 수수료의 50%를 차감한다”고 돼 있 다”고 이번 사건에 대해 비판했다 됐을 뿐 아니라, 해당 이마트에 근로감독이 다. 여기서 매장PM은 원청인 이마트 직원 따로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 돼 고용노동부 을 말한다. 죽음을 몰고 간 간접고용의 폐해 의 대대적인 근로감독도 더 강화해야 될 것 사실상 파견노동자는 판매수수료로 일당 으로 보인다. 만 받을 뿐 퇴직금도 없는 일용직으로 돼 이번 사고로 이마트의 과도한 간접고용 노동부 관계자는“이런 문제가 발생할 있는 게 현실이다. 구조가 다시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우 사고 당시 안전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그러나 이마트 관계자는“마트 내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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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6일 금요일 업무위탁계약서를 쓰고 일했을 때 근로자 로써 기본적으로 누려야하는 내용들이 제 대로 업무과정에서 수행됐는지는 확인해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위탁계약서를 썼다 하더라도 실제 업무수행과정이 근로자와 동일하면 정부는 근로자로 판단을 할 것이고 풀무원이나 이 마트가 계약관계를 위반한 상황이 있다면 연대적 책임이나 도의적 책임을 물을 수 있 어 지금 확인 중이다”라며“이번 사건은 실제로 원청 하청 관계에 대해 확인을 해봐 야하고 풀무원이나 이마트 쪽 의 법적 책임 이 있는지 아직은 확인이 필요할 시기다” 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대해 이마트는“유가 족들이 안정과 위로를 다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는 입장 고수하겠다”고 강조했 다. 또한 재발방지대책으로“내부적으로 점 포 내 위급상황 발생 시 매뉴얼화 된 부분 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고 연습하 는 준비하는 과정은 항상 있다”며“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단 이번 일 뿐 아니라 상 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풀무원은“유족들에게 잘못이 없다는 식 으로 비춰질까 답이 곤란하다”며“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호 노무사는“피해자가 사망한 원인 은 과로와 스트레스와 밀접한 과계가 있다 는 게 의학계 정설이다”라며“회사는 회 사 입장에서 유리한 입장을 말한 것에 불과 하다”고 말했다. 김미화 기자 mh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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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사회 에너지 시장이 된다는 것을 냉정하게 깨달 아야 한다. 왜곡된 시장이 되지 않도록 정부는 편들 기나 흐름에 주의하여야 한다. 정부의 의연 하고 냉정한 판단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산업화에만 초점을 두다보니 소비자의 목소리 반영이 뒤쳐져 문제 발생 시 하소연을 할 수 없는 절름발이 소비자 시장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도 개선해야 한 다.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한 노력이나 인 식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에너지 절약에 가 장 효과가 크다는 에코드라이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음에도 지속적인 노력이 부족하 다고 느끼는 부분은 더욱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리콜 문제 등 소비자 문제와 누적된 이륜 차 문제, 중고차 문제, 튜닝 및 모터스포츠 문제, 리사이클링 문제 등 해결하여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식조차 못하는 경우는 분명히 개선되어 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자동차 관련 정 부 각 부서의 이권다툼도 컨트롤 타워를 통 하여 정리하여야 하고 필요 없는 정기 순환 형 보직의 한계 등 해결하여야 할 과제가 즐비하다고 할 수 있다. 세월호 문제로 국민적 아픔이 극에 달한 시기이다.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대한 민국호가 되도록 하나하나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작업을 시작하여야 할 시기이다. 자 동차와 교통 분야는 국민에게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분야인 만큼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이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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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김한식 대표에 “그런것도 모르냐” 호통 법정 빠져나와 무언가 찾듯 ‘두리번’

세월호 침몰 사고 공동정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한식(72) 청해진 해운 대표가 지난 9일 법원의 영장 실 질심사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 다. 김 대표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이 날 오전 11시15분께 광주지법 목포지원 에서 진행됐다. 김 대표는 화물 과적, 화물 고박(결박) 불량, 평형수 부족, 복 원성 저하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김 대표가 실질심사 내내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하며 세월호 매각 공 고를 낸 것 조차도 “모른다”고 부인

하자 담당판사가 “대표라는 사 람이 그런 것도 모를 수 있느냐” 고 호통을 치기까지 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피의자의 영 장 실질심사가 평균 1시간 이상 진행된 것과 달리 김 대표에 대한 심문은 50여분 만에 종료됐다. 김 대표가 판사의 질문에 일체 대답을 하지 않자 검사 진술과 변 호사 의견만으로 심문 절차는 마 무리됐다. 김 대표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과 나 온 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 답변 을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법정을 빠 져나와 호송차에 타기 전에 무언가를 찾듯이 좌우를 두리번거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김 대표에게 업무상 과 실치사, 과실 선박 매몰, 선박안전법 위 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대표는 2013년 3월부터 13개월 동 안 인천~제주 간 세월호를 운항하면서 상습적인 화물 과적으로 총 29억6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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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상당의 초과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 러났다. 특히 김 대표는 화물을 많이 싣기 위해 평형수를 적게 채워 선박 복 원성을 저하시키고 화물 고박(결박)까 지 허술하게 장치해 결과적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부는 구속된 청해진해운 상무 김 모(62)씨로부터 김 대표에게 세월호의 복원성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했었다 는 진술도 확보했다. 합수부는 김 대표가 올해 3월께 인터 넷 선박 매매 사이트에 세월호와 오하 마나호의 매각 광고를 게재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합수부와 별도로 인천지검 특별수사 팀은 김 대표가 유병언(73) 전 세모그 룹 회장 일가의 횡령,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에 개입됐는지를 조사중이다. 합수부는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공동 정범 혐의로 청해진해운 상무 김씨와 해무담당 이사 안모(59)씨, 물류팀 부장 남모(56)씨, 물류팀 차장 김모(44)씨 등 4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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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있는 사람 '더 오래 산다' 목표를 가지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캐나다 Carleton 대학 연구팀 등이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밝 힌 20-75세 연령의 총 7000명 이상 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목표가 무엇이든 목표를 가지는 것 이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되고 조 기 사망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14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목 표를 가진 사람들이 네거티브 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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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등의 다른 인자가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또래 다른 사람들 보 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표를 가짐으로 연장된 수 명은 나이나 은퇴를 했건 안 했건에 의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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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현재 진행형이다 … 공동체 정신 후대 전하고파” 월요초대석 5·18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

김용필회장

올해로 34주년을 맞이한‘5·18 민주화운동’ 관련‘5·18 민중항쟁 서울기념사업회’ 김용필 회장을 만나 오늘날 5·18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되짚어봤다. 김 회장과 김 사무총장 은 5·18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최초 발포 명령자 색출 등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근간에 광주 민중항쟁 진실찾기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를 하나의 사건이 아닌 이후로도 이어진 역사적 연속 성에서 그 의미를 기억해야 할 것이라 역설했다.

▲김용만 사무총장

-광주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 관련 당시 를 직접 경험한 당사자로서 사건이 발생한 배경 및 경과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부탁한 다. 박정희 군사정권이 종식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정치권은 3김 사이 논쟁이 이어지 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었다. 신군부 내부적 으로는 권력집중이 시작됐다. 이에 그해 5 월 전국 각지에서는 시위가 발생했고 대중 은 군사정권 재등장에 대한 거부감을 강하 게 표출했다.

하지만 5월 15일‘서울역회군’을 기점으 로 전국 주요 도시 시위는 일단락됐고, 16일 광주에서만 군사쿠데타를 규탄하는 횃불시 위가 진행됐다. 시위 자체는 경찰의 인도아 래 평화롭게 열렸는데, 신군부 측에서 17일 0시 광주에 군을 배치했고 다음날 5·18 사 건이 일어난 것이다.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이어진 항 쟁 당시 광주 상황은 어떠했나. 평화롭던 시위는 군의 무자비하고 폭력적

인 진압과 연행이 시작되며 양상이 바꿨다. 5월 18일 도청 앞에서 군의 폭력진압이 이 뤄지며 다수의 광주시민들이 젊은이들의 안 전을 우려했다. 광주 말로“오메, 이러다 우 리 새끼들 다 죽겠다”라며 군의 진압에 대 항하기 시작한 것이다. 광주 외부로 나가는 길이 고립된 상황에 서 언론도 통제되고 광주 사건에 대한 오보 가 쏟아졌다. 외신보도 등을 통해 진실이 일 부 외부에 알려졌으나, 다수의 국민은 광주 의 참상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다. 지금처럼 SNS가 활성화 된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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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거짓·왜곡 기사를 쏟아내는 상황에 서 광주 소식을 외부에 전할 길이 없었다. 며칠 뒤에는 시민들 스스로 사태 수습을 위한 대책위를 결성하기도 했다. 당시 시민 들의 요구 사안은 발포 명령자에 대한 정부 측의 진상규명과 사과였다. 그러다 정부에 그만 투항하자는 쪽과 끝까지 저항하자는 쪽으로 나뉘기도 했었다. 마지막 날이던 5월 27일 새벽 도청 결사 대와 관련해서도 슬픈 사연이 많았다. 홀어 머니를 모시던 사람이나 부양가족이 많은 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시민군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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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초점

▲5·18 민주항쟁 서울기념 사업회 김용필 회장(좌)과 김용만 사무총장.

로 권하기도 했다. 당시 결사대 모두 그곳에 있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당시 군부의 강경진압은 도를 넘어선 측 면이 있다. 민간인을 상대로 이 같은 모습을 보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또 왜 하 필 5·18이 광주에서 발생했다고 보는가. 당시는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던 시점이 었다. 최규하 대통령은 허수아비일 뿐이었 다. 그럼에도 군부가 재집권하기 위해서는 혼란스런 정국 상황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 타깃으로 고른 게 광주였다 생각한다. 이와 관련 5·18 하루 전인 5월 17일 김대 중 선생 등 일부 정치인에 대한 예비 검속 이 이뤄지고 이들 대부분이 구속됐는데, 당 시까지만 해도 사태가 그처럼 크게 번질 것 이라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군부정권 시절 예비 검속은 흔한 일로 받아드려졌다. 광주에서 항쟁이 일어난 이유는 당시 광 주시민들이 역사 앞에 정의가 중요하다 생 각했기 때문이라 본다. -상당수 시민들이 군에 대항하면 피해를 볼 걸 알면서도 5·18에 동참했다. 그로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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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처를 얻기도 했다. 그렇게까지 해서 지키려했던 5·18 정신과 그 의미는 대체 무 엇인가. 5·18 정신에 대해 말하자면 항쟁 당시 광 주가 어떠했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이다. 그때 광주에는 3가지가 많았고 3가지 가 없었다. 우선 총이 많았다. 군과 시민 모두 총으로 무장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가 많았다. 그런데 이 피는 시민 들과 군인이 흘린 피를 말하는 게 아니다. 헌혈이 많았다는 것이다. 부상자가 속출하

동네 슈퍼건 쌀가게건 모두 문을 열어 놓고 시민들에게 물자를 제공했다. 그래서 10일 간 고립된 상태였음에도 식량부족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없었던 것 3가지 중 첫 번째는‘니것 내 것’이 없었다. 그리고 차별이 없었다. 신부님부터 구두 닦이 넝마주이까지 모든 광주 시민이 차별 없이 대우 받았다. 또한 총기범죄가 없었다. 그 많은 무기가 돌아다니고 범죄자 출신도 섞여 있었지만 총기 관련 사고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5·18 민중항쟁은 미국 등 서구에서 도 인정을 받고 있다. 바로 이런 공동체 정신이 5·18 정신이라 생각한다. 5·18의 의미는 1980년대를 관통하는 민 주화운동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부산 미 문 화원 점거 사건부터 1987년 6월 항쟁까지 그 모든 사건의 근간에는 5·18에 대한 진상규 명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5·18은 일 개 점에 불과한 사건이 아니라 80년대 민주 화 운동의 지탱해 온 역사적 흐름의 시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5·18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있나? 5·18 정신이 잘 전달되고 있다 고 생각하나. 노태우 정권 시절 5공 청문회가 열렸고 5·18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나 실상 이 제대로 밝혀지거나 책임자가 합당한 처 벌을 받진 못했다. 무엇보다 군인들의 조준 사격이 있었음에도 발포 명령자조차 찾아내

“평화적 시위였으나, 군의 폭력진압으로 양상 변해” “5·18 민중항쟁이 불편한 측에서 논란 만들고 부추겨” 자 광주시민들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헌 혈에 동참했다. 그러다 보니 헌혈을 하고 나 오던 여고생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례도 발 생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을거리가 많았다.

지 못한 청문회였다. 당시는 5공의 잔재가 강하게 남아 있던 시기였고, 민주화가 당장 에 이뤄지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사건이 발생하고 16년이 지 난 1997년에 가서야 특별법이 제정됐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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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념일로 지정되기까지 했으나 여전히 미 진한 부분이 많다. 이와 관련 정부공식 발표로는 5·18 사망 자가 200명 남짓에 불과하다. 반면 매년 매 월 발표되는 광주시 통계를 살펴보면 그해 5월 광주시 사망자와 실종자 수는 전년도나 다음연도 같은 시기와 비교해 2000명가량 차이를 보인다. 공식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와 실종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여전히 이에 대해 함구 중이다. 5·18 진실찾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다. 또한 광주 정신을 후대 전달하기 위해서 는 이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 게 우선인 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언론보도의 공정성 에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 논란 및 '용공세력 개입설' 등 5·18 관련 논 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임의 위한 행진곡’은 1983년 만들어진 곡이지만 5·18 기념 및 민주화운동의 상징 으로서 오랫동안 불려온 노래다. 논쟁은 국 가보훈처에서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했다. 현 보훈처장이 기무사 출신이다. 5·18에 부정적인 인사가 보훈처를 맡고 있 다는 의미다. 또한 이 문제는 현 정부가 들어서며 갑작 스레 불거졌다. 대통령 눈치를 보는 사람들 이 알아서 취한 행동이라 보고 있다. 정부가 당당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논쟁이다. 용공세력 개입 의혹 등도 사실과 다르다. 평화시위가 진행될 당시부터 불순한 세력의 개입 움직임은 전혀 없었다. 그저 5·18이 불편한 사람들의 협잡이라 생각한다. 이전 정부 관계자 역시 5000여명의 5·18 유공자를 분류하는데 있어 10단계가 넘는 등급을 뒀다. 당시 사건으로 구속 되거나 부 상을 입은 정도에 의해 나눈 것인데, 엄밀히 말해 당시 광주 시민 모두가 5·18 유공자 라 볼 수 있다. 이 역시 유공자 간 반목을 조장하기 위해 취한 조치가 아닌가 생각한 다. 보수 성향 일부 인터넷사이트에서 이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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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49

5.18 민중항쟁 서울기념사 업회는… 지난 1995년 ‘5.18 민중 회’로 발족한 ‘5.18 민 항쟁 서울경기동지 중 회’는 5·18 유공자 중 항쟁 서울기념사업 서 하는 이들이 5·18 민주 울과 경기일대 거주 화운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 동을 기념하고 그 든단 그동안 이 단체서는 5· 체다. 18 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 항 사태 관련자에 대 의 개최한 바 있으며, 2000 및 규탄 대회 등을 년부 묘공원 그리고 프레스센 터 탑골공원과 종 터 울광장에서 5·18 서울기 를 거쳐 현재는 서 념식을 열고 있다.

는 5·18에 대한 폄훼 등을 보고 있으면 정보기관의 개입은 없지는 않나 하는 의 심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5·18에 대한 올바른 언론보도와 교육 등이 정부차원 에 제대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세월호 사태를 맞아 전국이 애도 분 위기다. 매년 개최해 온 행사를 올해도 가질 생각인가?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 떻게 되나. 세월호 사태로 전국이 우울한 분위기 인데 이럴 때일수록 이를 표출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10회째 개최해 온‘5·18 기념 서울청소년대회’를 올 해도 예년처럼 가질 생각이다. 이 행사 는 80년 광주가 아닌 ‘공동체 정신’이 주제라는 점 밝혀 두고 싶다. -끝으로 세월호 사고와 5·18이 닮아 있다고 말하고 싶다. 차이가 있다면. 5·18은 국가권력에 의한 가장 적극적 인 인권유린이었고 세월호는 가장 소극 적 행태로 그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과거 노무현 전대통령아 참석했을 당시 5·18기념식(위) 및 광주시 북구 운정동에 자리한 국립 5·18 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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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직원들, 누가 책임지나” 은 스포츠토토 직원들 나? 났 화 에 온 리 오 왜 가 기존 고 있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을 앞두 살을 앓고 원들의 갈등으로 몸 오리온 경영진과 직 문화체육 처리된 것을 이유로 있다. 경영진이 사법 리온 측을 사업자 선정에서 오 관광부가 차기 수탁 갈데없 토 직원 상당수가 오 제외하면서 스포츠토 토 노동 이다. 이에 스포츠토 는 신세가 됐기 때문 츠토토 경 명을 발표하고 스포 조합(이하 노조)은 성 다. 책을 요구하고 나섰 영진의 책임 있는 대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오리온 회사 전경.

스포츠토토 직원 상당수가 직장을 잃을 위기에 몰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 부) 산하 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현재 스포츠토토 사업을 이끌 새로운 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기존 사업자인 오리온이 경영진 비리 등 으로 운영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재계 약을 하지 않앗기 때문이다. 공단은 오는 7월 3일부터 새로운 사업자 에게 스포츠토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이에 노조는 “청춘을 바친 일터가 경영 진의 비리 때문에 순식간에 날아갔다”며

오리온 측을 비판하고 있다.

정부, 스포츠토토 사업자 오리온 배제 스포츠토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합법적 인 체육진흥투표권을 발행할 수 있는 업체 다. 축구·농구·야구 등 경기의 결과를 예측 하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별로 환급급을 받는다. 2001년 첫선을 보였던 스포츠토토 의 베팅 인구는 이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프로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포츠토토의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2007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에 3조700억원으로 치솟아 ‘황금알을 낳는 거 위’로 불리기까지 한다. 이에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위수탁계약 종료(2012.9)를 앞두고 계약 연 장을 위해 시행된 2011년 사업 성과평가에 서도 높은 성과 덕에 문체부로부터 사업 연 장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오리온은 지난 10여년간 스포츠토토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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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5000억원에 달하는 체육기금을 조성할 정 도의 알짜 사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말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 이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주한 차기 체육진 흥투표권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자격 요건에 ‘제안업체의 지분비율 5% 이상인 구성주 주, 구성주주의 대표이사, 구성주주의 최대 주주와 그 특수 관계인은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에 법령 위반에 따른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돼 있던 것이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오리온은 담철곤 회장이 지난 2012년 300 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징역 3년 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조경민 전 오 리온 전략담당 사장도 횡령 혐의로 구속 돼 ‘도덕성과 사회적 신용’ 기준에 부합하 지 못하게 됐다. 특히 담 회장은 고가 미술품을 법인자금 으로 매입해 자택에 장식품으로 설치하고 람보르기니 등 고급 외제 승용차를 계열사 자금으로 리스해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총 226억원을 횡령하고 74억원을 유용한 혐 의도 있었다.

노조 “고용안정요구, 사측이 외면” 하지만 스포츠토토 경영진은 이에 아무 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심지 어 기본 연봉계약조차 체결하지 않고 있으 며, 명예퇴직 요청도 거부했다는 것이 노조 의 주장이다.

통권 1337호 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 사업자에게 필요한 인력은 200명가량 으로 차기 사업자가 스포츠토토 직원 300 여명을 전원 고용승계 할 가능성은 적다. 새 사업자가 자기 인력이 있는 것을 감 안하면 기존 스포츠토토 직원은 최대 150 명가량을 고용 승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인 필수 운영비용은 절감에 한계 가 있는 만큼 차기 새 수탁사업자는 인력 감축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제안요청서는 차기 수탁사업자가 기존 직원 승계 인원을 포함해 200명 내외로 직 원을 구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현재 스포츠 토토 직원 26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회사 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게 노조 측의 예상 이다. 문체부 관계자는“연구 용역을 통해 기 준을 잡았고 조건을 만들었다”며“제안요 청서에 맞춰서 진행하는 것뿐이라 더 말씀 드릴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스포츠토토의 운영을

위탁수수요율 크게 떨어져 고용승계율 낮을 듯 노조 “오리온 경영진, 고용안정 대책 미흡” 노조는“청춘을 바친 일터가 경영진의 비리 때문에 순식간에 날아갔다”며“대주 주와 경영진의 잘못으로 초래된 파행을 왜 직원이 떠안아야 하냐”며 책임론을 묻고 나섰다. 이어“사측은 일자리를 잃거나 근로조건 이 더 열악해질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방안 을 제시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노조가 우려하는 것은 차기 수탁사업자 의 기존 직원들의 고용 승계가 제한적일 것 이라는 점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제안요청서에 따르 면 전체 복권 판매액 중 수탁사업자가 가 져가는 위탁운영수수료율은 부가세 포함 2.073%다. 현 수수료율 3.5%에 비해 34%나 줄었다. 정부는 수수료를 줄여 기금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다 보니 새 사업자는 고용 인원을 줄일 수밖

감독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문화체육부 에서는 이에 대해 사업자가 바뀌더라도 최 대한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 나 정작 가시적이며 책임 있는 움직임은 없 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 관계자는“직원 대다수가 차기 사 업자에 재고용되길 원한다”며“정부가 수 수료율을 낮게 책정하면서 새 사업자가 얼 마나 고용 승계할 지 걱정스럽다”고 말했 다.

새 사업자 선정 앞두고‘걸림돌’ 이에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사업 연장을 불발시킨 오리온의 공식 사과와 스포츠토 토 경영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정당한 절차를 통해 상황 발생에 대한 사과요청, 고용 안 정을 위한 사측 대책 및 보상 등 단체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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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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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6일 금요일

통권 1337호

아울러 대주주인 오리온과 경 영진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차기 사업 자 등의 책임 있는 조치가 절실 하다고 말하며 스포츠토토를 위 해 일해 온 직원들의 고용 보장 방안 마련을 호소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1월 말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정부 및 국회 교문회 및 의원실, 국민체육진흥 공단에 탄원서를 준비해서 제출 했다”며“고용문제에 대해 10 년간 큰 문제없이 스포츠토토 자리를 만들어 놓은 부분에 대 해 노고가 상당한 것이 사실이 기에 정부에서도 우선적으로 책 ▲지난달 30일 서울 논현동 스포츠토토회사 앞 임 있게 진행해야 할 부분인 것 같 에서 스포츠토토 노조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스포츠토토 노동조합> 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일로 이탈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런 직원들에 대해 을 요구했지만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고 강 정부와 오리온을 위해 일한 직원들에 대해 조했다. 수용 부분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조 관계자는“4월 10일부터 어제까지 총 반면 정부 측은 별 다른 대책이 없다. 7차례의 실질교섭을 요청했지만 3차례밖에 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고용관계는 그쪽 이뤄지지 않았다”며“그 안에서 실질적으 의 상황이라 노조의 성명에 대해 이런저런 로 기본적 요구사항인 복리후생에 내한 내 얘기 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듯하다”며“ 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인 고용 우리는 역할을 진행할 뿐이고 제안서에 나 안정부분과 오리온 측 경영진과 사업권 해 와 있는 내용 그대로고 따로 설명할 부분은 지, 다른 곳으로 떠나야 될 수 밖에 없는 상 없다”고 말했다. 황에 대한 피해보상 요구를 하고 있다”고 문체부 관계자는“일전에 고용승계가 많 말했다. 이 진행됐던 적이 있으니 이번에도 그러길 이어“고용안정부분과 피해보상 요구했으 바라는 바람이 있다”며“조건에 맞춰 인력 나 사측은 아직 말할 시기가 아니라는 입장 계획을 대체할 거고, 많은 부분이 고용 승계 을 보이고 있다”며“차기사업자가 선정 되 에 반영될 거라고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면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그때쯤이면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고용 문제 해 과연 가능할지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지난달 30일 서울 논현동 스포 한편 차기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은 지난 8 츠토토회사 앞에서 대주주와 경영진의 비리 일 마감 돼 조만간 차기 위탁사업자를 최종 로 인해 발생한 계약 해지 사태에 대한 대책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 사업자는 기존 사 마련을 요구하는 1인 시위와 단체 시위를 진 업자 계약이 끝나는 7월3일부터 2019년 6월 행했다. 30일까지 5년 동안 스포츠토토 사업을 위탁 노조는“7월 2일 사업이 끝장나기까지 불 운영하게 된다. 과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현재까지도 사측 김미화 기자 은 고용문제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mhkim@wolyo.co.kr 규탄했다.

경천동지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움직이게 한다는 뜻으로, 몹 시 세상(世上)을 놀라게 함을 이르는 한자성어. 한 주간 의 경천동지할만한 주요 사건·사고를 정리해봤다.

초등학교 동창 흉기살해 20대女 영장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7일 찜질방 탈의실에서 친구를 흉 기로 살해한 A(20·여)씨에 대 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 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20 분께 부산 남구의 한 찜질방 여자탈의실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B(20·여)씨의 가슴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자살할 생각으로 흉기를 보관하 며 힘들어하던 중 B씨가 SNS 동영상을 보고 웃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원망하며 범 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2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만 힘들 수 없어’

친딸 쇠사슬로 묶어 감금한 40대 父 구속 가출이 잦은 친딸의 몸을 쇠사 슬로 묶어 집에 감금한 40대가 ‘가출 잦다’는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 게 이유 찰서는 지난 6일 A(49)씨를 폭 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부 산 사하구 자신의 집에서 효자손으로 친딸 B(14)양 의 종아리 등을 폭행한 뒤 길이 2.1m의 쇠사슬과 자물쇠 6개를 이용해 딸의 양손과 다리, 몸 등을 묶어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가출을 자주 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하는 등 모두 12차 례에 걸쳐 딸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아버지가 외출하자 쇠사슬 에 묶인 채로 집 밖으로 도망 나와 이웃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B양의 몸 등을 칭칭 감고 있 던 쇠사슬을 절단한 뒤 B양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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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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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37호

송재환의‘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부모의 바른 가르침이 자녀를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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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은 어디에서 시작하는 걸까?’ 이 책은 동양고전의 지혜를 빌려 이제까지 한 번 도 고민해 본 적 없는 화두를 던지며 시작한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난 순간, 자녀에게 가르쳐 야 할 항목을 작성해 가기 시작한다. 그것이 자녀교육의 시작이라고 당연히 생각한다. 그런데 동양고전에서 선현들은 진정한 자녀교육은 부모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현재 자녀를 위 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든다면, 뜻대로 되지 않는 자녀교 육이 고민이라면, 다시 부모노릇을 배울 것을 권한다.

지은이:송재환

출판사 : 글담

저자 송재환은 십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숱 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만나 오면서 소위 말하는 잘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 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뛰어난 재주가 있다 고 해서 그 아이가 더 크게 자라는 것은 아니었다 . 부모가 평소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지, 부모가 가 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그 아이 의 부모가 참된 부모인지가 아이의 미래를 좌우함 을 알게 되었다.

부모가 되어 가슴에 새기는 동양고전 송재환 저자는 매일 아이들과 함께 고전을 읽고 가르치면서, 선현들 역시 자녀교육을 고민해 왔으 며 동양고전 속에 참된 부모노릇에 대한 지혜가 담겨 있음을 발견했다. 이는 모든 부모가 바라는 자녀의 성적을 단기간 에 올려 주는 방법이나 일류 대학에 진학하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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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도‘ 하늘을 이기는 장사 없다 ’는 말처럼 제 아들 마이클때문에 고민하다가 선생님께 상담신청 편지를 씁니다. 올해 한국 나이로 32세가 된 돼지띠 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잘 다니다가 작년에 결국에는 자기 본성대로 살아가면서 길흉화복을 겪는 것이 운명이고 인생이다. 이 사주는 음양오행이 상극관계로 대치상황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므로 살기등등한 해고당한 뒤 집에 들어와 살고 있는데요, 취직할 생각도 하지 않고 방안에 기질을 타고났기 때문에 자만심과 반항심이 강하며 호전적이며 과격하고 난폭한 틀어박혀 컴퓨터만 하고 있습니다. 친구도 만나지 않고 애인도 없고 결혼은 아예 성격이라서 대인 관계에 충돌이 생각도 없이 그냥 집에서 빈번하여 일반 회사원으로 밥만 먹고 컴퓨터만 합니다. 34세까지는 직업운이 불리하여 실직을 반복하게 될 것이니 오히려 취업준비 정신과 상담을 권유해봐도 부적합하다. 매사에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고집과 벌컥 화만 내기 때문에 말도 기간으로 삼는 것이 좋다. 사주팔자에 합당한 직업으로는 군인, 경찰, 검찰, 못붙이고 벙어리 냉가슴 완고함으로 말미암아 인생행로가 앓듯이 엄마인 저는 속이 평탄치 못하고 남다른 고난과 교도관, 수사관, 감사관 등 국가 기관과 관련된 분야이다. 역경을 겪게 된다. 한마디로 타들어가고 남편은 아들을 파란곡절이 많은 고독한 생애를 원수보듯이 합니다. 아들이 보낼 암시가 크므로 무엇보다 마음 수련이 시급하다. 그리고, 34세까지는 직업운 취직만 해서 집을 나가기만 하면 가정도 옛날처럼 평온할텐데 작년부터 아들이 실직한 후부터 집안은 엉망이 되고 비지니스도 안됩니다. 돼지띠가 작년부터 이 불안하므로 직장생활을 오래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취직과 실직을 반복하게 내년까지 삼재에 들었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들이 취직도 안되나 봅니다. 어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절대로 나이에 쫓겨서 우왕좌왕하지 말고 장래를 위한 포석으로 하면 좋을지 너무나 괴롭고 마음이 아파서 선생님께 제 아들의 사주팔자를 자신의 사주팔자에 합당하고 유익한 군인, 경찰, 검찰, 교도관, 수사관, 감사관 등 문의드리오니 꼭 신문에 실어 주세요. 국가기관과 관련된 취업준비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균형과 조화에 어긋난 ★ 아들 : 마이클 손 ( 1983. 6. 15 오전 11시 40분 ) 박복한 사주팔자라도 미리 알고 후천적인 인간의 노력과 지극정성을 다하면 호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원만하고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올해 한국 나이로 32세가 된 돼지띠 남성의 사주팔자는 계해( 癸亥 )년, 기미( 己未 )월, 것이야말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행복을 부르는 원동력임을 명심하라. 이 사주는 계축( 癸丑 )일, 정사( 丁巳 )시이다. 천간지지 여덟 글자는 우주의 에너지를 기호화한 남에게 양보하면 할수록 이상하게 얻는 것이 많고, 부모님께 유순하고 공손한 것으로 굳세고 강하며 활동적인 양기운과 부드럽고 유순하며 고요한 음기운을 태도를 보일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기는 팔자이다. 상대방의 마음에 웃음꽃을 중심으로 우주를 구성하는 다섯가지 원소인 오기( 五氣 ), 또는 오행( 五行 )을 피우는 말씨와 표정은 천지개벽처럼 자신의 운명을 활짝 개운발복( 開運發福 ) 간지로 표기한 것이다. 사주팔자는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두뇌환경이므로 음양오행 시키는 신비한 위력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자승자박( 自繩自縛 )의 밧줄을 풀고푸른 의 배합에 따라 타고난 천성( 天性 )과 본질은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인간의 힘으로 청춘의 기백을 떨쳐보라. 애인이나 배우자를 고를 때에는‘토끼띠’,‘ 양띠 ’를 우주의 영역인 천성과 본질 즉, 성질과 기질, 성격을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만나면 좋고 35세 이후에는 결혼도 하게 될 것이니 현재 실직상태를 인생실패라고 그렇지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천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다른 생명체 착각하지 말고, 경솔한 예단( 豫斷 )은 인생을 위태롭게 한다는 이치를 깊이 와 달리 교육과 훈련으로 바람직한 성격과 습관형성을 위해 수십년의 세월을 생각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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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도서 법과는 다르다. 유행처럼 바뀌는 자녀교육 법이 아니라 자녀에게 필요한 가르침의 근 본을 담고 있다. 부모에게 자녀교육의 길잡 이가 되어 줄 가르침들로, 흔들림 없이 자녀 를 올바로 이끌 지혜가 되어 준다. 동양고전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뜬구 름 잡는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부모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 이다. 하지만 동양고전은 자녀를 키우며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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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37호 는 둥 “모국어를 학습할 때 외국어를 같이 학습시켜야 한다.”는 둥 부모는 숱한 주장 들을 접하게 된다. 남들이 하는 것을 내 아이가 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혹시라도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 로 인해 아이가 뒤처질까 두렵게 되는 것이 다. 따라서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늘 부모는 불안하고, 자책과 후회를 반복하 게 된다.

“오늘, 나의 너의 그림자가 머무는 곳, 영화‘탐엣더팜’ 19살에 각본, 연출, 제작을 맡은 첫 작품 ‘나는 엄마를 죽였다’(2009)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감독주 간 3개 부문을 수상하고, 이후 두 번째 작 품 ‘하트비트’(2010)로 칸영화제에 다 시 한 번 공식 초청을 받은 데 이어, 세 번 째 작품 ‘로렌스 애니웨이’(2012)까지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 되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주목 받은 자비에 돌란이 그의 네 번째 작품 ‘탐 엣더팜’으로 돌아온다.

동양고전에서 깨닫는 참된 부모노릇 한 구절, 한 구절, 마음으로 읽는 자녀교육서 딪히는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 방향을 제시 해 줄 뿐 아니 놓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짚 어 준다. 『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는 “ 무심코 넘겼던 아이의 인사 습관부터 식사 습관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재능이 뛰 어난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이에게 좋은 친구를 만들어 주 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살펴야 하는 것인지 ” 등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구체적인 지혜들을 알려 준다.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요? 사실 요즘처럼 자녀교육이 편해진 시대가 없다고들 하지만, 요즘처럼 힘든 시대도 없 다고 부모들은 말한다. “조기교육은 아이의 발달을 저해한다.”

『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는 이 난제의 답을 동양고전에서 찾는다. 맹자는 “군자는 자신의 자녀를 가르쳐서는 안 된 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들이 오랜 수학 (修學) 끝에 깨달은 자녀교육의 지혜가 동 양고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처럼 이 책은 유행에 따라 바뀌는 자녀 교육법이 아니라, 대표 동양고전인 『논어 』, 『맹자』, 『소학』 등에서 찾은 근본이 되는 자녀교육의 원칙을 소개함으로써 부모 가 흔들리지 않고 자녀를 올바로 이끌 수 있 는 길잡이가 되어 주고자 한다. 어디에 무슨 학원이 좋은지, 얼마나 새로 운 교육정보를 알고 있는지가 아니라 부모 의 바른 가르침이야말로 자녀가 성장하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김지수 기자 wolyo2253@daum.net

‘탐엣더팜’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 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이자, 자비에 돌란의 첫 심리스릴러 장르로 눈길 을 끈다.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고, 그 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연인의 마을을 찾 아가게 된 탐이 그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 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뒤틀린 사랑의 모 습을 그려낸 영화 ‘탐엣더팜’은 제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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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서 19초 만에 매진되며 전체 작품 중 7번째로 빠른 속도로 매진되 었다. 또한 지난 2월 개최된 제3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도 ‘탐엣더팜’은 전체 상영 작품 중 가장 빠른 매진 속도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2014년 다양성영화 관객들이 가 장 기다리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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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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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와도같은 사람이 죽었다”

캐나다의 20대 천재 감독 자비 에 돌란의 신작‘마미(MOMMY)’2014년 칸 영화제 장편경쟁 부문에 선정되었다.

‘칸의 총아’자비에 돌란 이로써 자비에 돌란은 2009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세 개의 상을 수상한 ‘아이 킬드 마이 마더’와 2010년 칸영화제 주목 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하트비트’, 역시 201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 문에 진출한 ‘로렌스 애니웨이’, 2013년 ‘탐엣더팜’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데 이어 마침내 그의 다섯 번째 작품‘마미(Mommy)’로 경 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시 한 번 칸이 사랑하는 영화감독으로서의 이름을 전 세계 에 알리게 되었다. 자비에 돌란의 이번 기록은 칸영화제 역 사상 역대 최연소 경쟁 부문 진출 감독으로 의미를 더한다. 1989년‘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로 26세의 나이에 경쟁 부문에 진출하고 수상했던 바, 자비에 돌란은 그보다 한 살 어린 25세의 나이(1989년생)에 최연소 감독 으로 경쟁 부문에 진출, 벌써부터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천재감독의 끝없는 비상

자비에 돌란은 아직은 거장이라 불리 기 어린 25살이지만 그는 영화 속에서 연기 , 각본, 프로듀서, 의상, 편집, 미술까지 일 인 다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고, 그의 다재다 능한 능력은 영화 속에서 그만의 독특한 스 타일로 구현되며 관객들로 하여금 매번 자 비에 돌란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특히, 20대 초반의 감독이 그려낸 작품이 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감각적이면서도 탁 월한 감성, 그리고 매 작품마다‘사랑’에 대해 보여주는 깊이 있는 성찰은 수많은 자 비에 돌란 팬을 만들어냈다. 자비에 돌란은‘하트비트’이후 3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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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아 이 영화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깊은 우 울과 혼란에 빠진‘탐’을 연기해 자비에 돌란의 연기를 기대하는 팬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그는 연출과 연기 이외에도 각본, 프 로듀서, 편집, 의상까지 총괄하며 다시 한 번 20대 천재 감독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 다. 민희선 기자 wolyo2253@daum.net


58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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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천선’박민영 2005년 통신사 광고로 연예계에 입문한 박민 영은 이듬해 MBC 시트콤‘거침없이 하이킥!’ 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 후 KBS 드라마‘성균관 스캔들’을 기점으로 연

배우 박민영이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드라마‘닥터진’이후 약 2년 만 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했다. 이번에는 상큼발랄한 모습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박민영은 MBC 새 수목드라마‘개과 천선’에서 로스쿨 출신의 로펌 인턴 이지윤 역으로 등장했다. 이지윤은 명 랑한 성격이지만 정의감에 가득 차 있 는 인물. 주인공 김석주(김명민 분)과 얽히면서 최고의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딱 맞는 캐릭터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개과천선’ 에서는 지윤이 승리를 위해서 온갖 수 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하고 카 리스마 넘치는 석주와 엮이면서 곤란 한 상황에 빠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친구 미리(주연 분)가 자신의 결혼식장 에서 석주를 쫓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지윤은 석주에게 일부러 접근한 것. 결국 지윤은 술에 취한 채 석주를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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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식장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너무 취한 나머지 석주는 자신 의 집까지 데리고 가는 실수를 저질렀 다. 술에서 깬 지윤은 석주가 자신의 집 에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 했고 이내 법 조항을 운운하며 석주를 몰아세웠다. 귀여운 허당 지윤은 알고 보면 명석한 머리와 뛰어난 영어실력 을 갖고 있는 변호사 지망생이다. 지윤은 석주가 있는 로펌에 인턴으 로 입사하며 악연을 이어갔지만, 이틀 만에 철저한 자료조사와 갑작스러운 요구에도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의뢰인 들의 관심을 이끌며 석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결혼식장의 악연에 이어 로펌의 선후배로 다시 만나게 된 석주 와 지윤.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 어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팔색조 매력 이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은 박 민영의 연기는 진지하고 다소 무거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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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 컴백 기력을 쌓아올리며 20대 주연 여배우로서 입지 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MBC 새 수목 드라마‘개과천선’에서 발랄한 인턴 변호사에 낙점,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톡히 했다. 박민영의 상큼하고 발랄 한 매력이 '개과천선'을 지켜볼 수 밖 에 없는 시청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 으로 보인다. 또 그는 주인공 김명민 과의 완벽한 연기호흡으로 남다른 케 미스트리(사람 간의 화학 작용)를 만 들며 색다른‘로맨틱 코미디’를 기 대케 했다. 박민영은 평소에는 발랄하고 귀엽 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서는 열정을 다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가 진 이지윤이라는 맞춤옷을 제대로 입 었다.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열혈 인 턴으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뽐낼 예 정이다. 박민영은‘개과천선’에서‘닥터 진’,‘영광의 재인’,‘시티헌터’ 등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개과천선’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박민영 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민정 기자 wolyo2253@daum.net

“ 밝고 명랑한 인턴 변호사 맞춤연기 다양한 패션 선보이며 화제몰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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