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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전략?‘야권연대’모락모락

野, 7·30재보궐 단일화 두고 속병 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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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5

▲ 이정희 통합진보당 당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전 당대표.<사진제공=뉴시스>

野, 7·30재보궐 단일화 두고 속병 앓는 이유 필승전략? ‘야권연대’ 모락모락 7월 30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진보성향 군소정당 사이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들 정당 입장에서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 지 못할 경우, 차후 치뤄질 선거를 제대로 대비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기 때 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여권과 1:1 구도 아래 선거를 치르기 어려울 수 있다 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주요 지역에 한해 다시금 야권 연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4지방선거 이후 서로 간 힘의 우위를 확인하 지 못한 여당과 야당이 7.30재·보궐 선거를 통 해 치열한 승부를 다시 겨룰 전망이다. 이런 가 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 한 후보 단일화 주장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 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6.4지방선거에서 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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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당선자를 한명도 내지 못해 존재감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구청장 2명을 보유하고 있던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모두 재선에 실패 했다.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도 통합진보당은 광역의원 3명과 기초의원 34명 배출에 그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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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기초의원 11명을 당선시키는 데 머물러 성적표가 더 참담했다. 지방선거 참패의 성적표를 얻은 두 진보 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 둬 존재감을 부각시켜야 하는 위기에 몰려

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 또한 야당은 2016년에 치러지는 다음 총 선까지는 반전을 노릴 큰 정치 이벤트가 없 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여당 견제를 위해서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자 치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한 진보정당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은 정당 연구 소 차원에서 야권연대 불발 사태를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 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원내 제3당인 통합진보당 정당연구소인 진보정책연구원은 지난 13일 발표한 ‘야권 의 자가당착적 배제가 세월호 촛불을 껐다 ’는 제목의 글에서 야권연대 불발을 문제 삼았다. 문형구 연구원은 “김한길-안철수 체제 의 태생적 한계는 야권연대의 상대였던 통 합진보당에 대한 배제와 야권의 분열을 가 져왔고 결과적으로 이는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는 자가 당착적 배제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 다. 문 연구원은 “지자체 선거와 동시에 치 러진 교육감 선거 결과는 야권연대의 위력 을 재삼 확인하게 했다”며 “교육감 선거 에선 대구 경북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 서 진보단일후보가 당선됐다. 이는 진보개 혁진영에 대한 최악의 언론환경과 진보에 대한 종북 시비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역시 지난 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

재·보궐선거 후보단일화 필요성 제기에 성사 여부 관심집중 종북 이미지 ‘불똥’ 걱정하는 새정치연합, 신중한 선택 기로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에도 재·보궐 선거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의 의석은 각각 149석, 127석으로 여당의 과반의석이 붕괴된 상태다. 재·보궐 선거 에서 여당이 승리할 경우 박근혜 정부의 국 정기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이 확고해 지지만, 여당이 고전해 ‘불안한’ 과반의 석이 될 경우 추후 새정치연합 측의 목소리

의석 확보를 위한 각 정당 간판급 인사 출마에 있어 야권의 후보 단일화 여부는 7.30재·보궐 선거의 성패를 결정짓는 변수 로 작용될 수 있다. 군소정당 입장에서는 1 석이라도 얻기 위한 노림수가 될 수 있으며 새정치연합에게는 접전지역의 반전 포인트 로 활용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군소정당, ‘야권연대’ 거듭 강조

연, 양당의 연대를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서 검토하는 상 황”이라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의 발언은 야권연대 과정에서 새정치연합 측과 논의 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새정치 새정치연합 측도 ‘야권연대’ 관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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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분 공감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서울시 장 선거에서 진보신당 후보로 나온 노 전 대표는 3.3%를 득표했다. 당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 명숙 후보를 불과 0.6%포인트 차로 앞섰다 는 점에서, 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전 에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 않았다. 이후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도 노 전 대표는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박 후보는 선거 를 승리로 장식했다. 2014 6.4지방선거에도 군소정당의 표가 가변적으로 작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도지사 선거당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백현종 통합진보당 후보는 각종 여 론조사에서 3~5% 지지율을 유지한 가운데 사퇴를 결정했다. 백 후보의 사퇴는 오차범위에서 접전 양 상을 보인 경기지사 선거에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새정치연합 측은 “통합진 보당 지지자가 새누리당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플러스 요인’이 될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새누리당 측은 혹시 있을지 모를 단일화 효과 차단에 나서며 보수표 결 집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역시 울산과 부산의 경우 새정치연 합의 7.30재·보궐 선거 열세 지역으로 평 가되면서 야권연대의 가능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수도권 지역도 여야의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면서 후보 단일화가 승패의 균형 추를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야권 연대’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 입장이다. 새 정치연합의 전신인 민주당은 현재 정당해 산심판을 받고 있는 통진당과 선거연대를 했던 과거 전력 때문에 여권의 ‘종북공세 ’에 시달리며 곤욕을 치러 왔기 때문이다. 이에 김·안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종북 논란을 사전에 차 단하기 위해 야권연대 불가 입장을 거듭 고 수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단일화는 쉽게 이 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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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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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루마니아에 대기성 차관 지급 유보 국제통화기금(IMF)이 루마니아에 대 한 대기성 차관(stand-by arrangement) 지 급 결정을 오는 11월로 연기했다는 발표 가 나온 가운데 국제 투자자들이 루마니 아 국채를 매입하고 화폐의 가치가 안정 되는 등 시장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IMF가 루마니아에 대한 대 기성 차관 지급을 유보한 것은 루마니아 정부가 IMF 동의 없이 노동세를 5% 인 하하기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전 했다. 빅토르 폰타 루마니아 총리는 근로 자들의 사회보장부담금을 기존의 20.8% 에서 15.8%로 낮추기로 했다며 의회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효력이 발 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ING 루마니아 은행의 경제 분석가인 블라드 무스칼루는 “투자자들은 IMF의 이 같은 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루마니아 재무부 고위 관계자도 루마니아가 올해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자들은 루마니아 경제가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IMF의 결정에 대해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 했다. 이 관계자는 “루마니아 재정적자 비율이 올해 2.2%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 고 있기 때문에 노동세 인하가 경 제에 타격을 주지 는 않을 것”이라 고 덧붙였다. 반면 IMF는 루마니아에 서 연금 생활자들 의 비율이 높다며 폰타 정부 의 결정에 우려를 표명했다. 루마니아 노동부 자료를 보면 루마 니아에는 537만 명의 연금 생활자들이 있으며 사회보장부담금을 내는 근로자는 507 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내전 격화, 정부군 포로 1700명 처형 이라크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라크·레 반트 이슬람국가 (ISIL)’가 정부군 포로 약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현지시각으로 15일 ISIL 산하 한 무장단체 웹사이트에는 ISIL 소속 군인들이 트럭에 이라 크 정부군 포로들을 짐 쌓듯 실은 뒤 팔을 뒤로 묶은 포로들에게 도랑 에다 얼굴을 쳐박고 엎 드리도록 하고 총을 겨 누고 있는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일부 외신 역시 ISIL이 처형 과정을 닮은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사진이 촬영된 날짜와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진은 반군이 장악 한 살라딘주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군 대변인 카심 알 무사비 중장 또한 15일 사진이 진짜인 것을 확 인해주면서 붙잡힌 이라크 병사들이 대량으로 살해 되는 사례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무사비 중장은 또 전문가들이 해당 사 진을 분석한 결과 약 170명의 전사가 살 해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반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목소리도 높 아졌다. 이날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 은 ISIL의 이 같은 처형 주장에 대 해 끔찍하다면서 ISIL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이 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다만 사키 대변인은 이런 처형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 만 이들이 주장하는 1700명이라는 숫자가 정확한지는 파악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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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차기대선주자 1위… 與野 격차 좁혀져 로 올라섰다. 이어 같은당 문재인 의원이 0.3%포인트 상승한 17.1%를 기록, 1계단 내려앉은 2위 를 차지했다. 1·2위간 격차는 1.4%포인트 였다. 3위는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로 지지도는 0.5%포인트 상승한 11.5%였다. 4위는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으로서 지지도는 3.6%포인트 하락한 11.1%였다. 이 어 같은당 김무성 의원이 7.9%, 남경필 경 기도지사 당선인이 6.3%, 김문수 경기지사 가 6.0%, 새정치연합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 선인이 4.3%, 같은당 손학규 상임고문 4.6% 순이었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정몽 준 전 의원이 11.8%로 1위를 지켰고 김문수 지사가 9.5%로 2위, 김무성 의원이 8.8%, 남경필 당선인이 8.5%, 홍준표 경남도지사

▲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새벽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 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13일 5

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 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 를 실시한 결과 박 시장이 전주 대비 5.0%

포인트 상승한 18.5%를 기 록, 주간단위로는 처음으로 여야 전체 후보군에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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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가 6.5%,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0%,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3.9%, 유 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4%였다. 모 름·무응답이43.6%였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박원순 시장 20.0%, 문재인 의원 19.1%, 안철수 공동대표 12.2%, 손학 규 고문 8.9%, 안희정 지사 5.5%, 김 부겸 전 의원 5.0%,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3.9%, 송영길 인천시장 2.2% 순 이었다. 모름·무응답은 23.3%였다. 정당지지율에선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43.6%, 새 정치연합이 0.9%포인트 상승한 34.8% 를 기록, 양당 격차는 8.8%포인트로 전주 11.3%포인트 대비 2.5%포인트 좁혀졌다. 정의당은 3.7%, 통합진보당 은 1.9%를 기록했다. 무당파는 0.5%포 인트 하락한 14.8%로 나타났다. 이 밖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리얼미터 주간집계에서 올 해 들어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했다 .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48.7%를 기록했 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후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게 리얼 미터의 분석이다. 리얼미터는 “대통 령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한 것은 지 난해 12월말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사태로 48.5%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 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 로 이뤄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 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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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진도에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팽목항 또는 진도항 배후부지 중 한 곳 될 듯

이낙연 전남지사 당선인이 세월호 참 사 관련 팽목항이 위치한 전남 진도에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사업을 추진할 예 정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남지 사 당선인은 최근 “진도 팽목항에 세 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건립하겠다” 는 의지를 표명했고 이에 추모공원 적 정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전남도가 우선적으로 고려 중인 추모 공원 부지는 활용이 가능한 팽목항 부 두 인근 또는 국책사업으로 진행 중인 진도항 배후부지 개발사업지 중 한 곳 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낙연 당선인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 공원 건립을 국비로 진행할수 있도록 이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할 방침이 다. 전남도에서는 추모공원 내에 인양된 세월호를 전시하고 해양안전 연구시설 등을 유치 하는 등 이를 국민안전을 위 한 교훈 및 교육장소로 활용하겠다는 복안까지 세워둔 상태다. 또한 전남도에서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추진 되고 있는 진도항(팽목항) 배후지 개발 사업을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사업과 연 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 로 기대 중이다. 진도항 및 배후지 개발사업은 팽목항 (연안항)과 서망항(국가어항) 일대 57만 4701㎡를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국토 해양부로부터 2011년 12월30일 개발 계 획을 승인·고시 받았다. 진도항 배후지 기반 1단계 정비사업 으로 지난해까지 방파제 262m 및 여객 부두 190m 확충, 44만9000㎥ 항로준설 등을 마쳤다. 내년부터 시행할 2단계 사업은 국비 80억원을 지원받아 부두 200m 및 진입 도로 780m 확충, 59만4000㎥ 항로준설, 전기·통신·급배수 시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배후지 개발에 따른 단지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용역은 진행중이며 개발구역 과 개발기간 등은 유관 기관들이 협의 중이다.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은 2025년까 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크루즈와 마리 나 항만 등 해양레저복합시설과 해양박 물관, 가족호텔 등 관광휴양시설, 대규 모 수산물 종합 가공단지가 들어서는 해양레저, 휴양, 산업시설을 갖춘 종합 항만으로 조성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모공원을 기존 에 추진하고 있던 진도항 배후지 개발 사업과 조화롭게 연계해 추진하면 세월 호 참사의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도 지역과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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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사히 팔고 클라우드에 올인? 불편한 동거 끝 이별 수순 롯데칠성음료가 가진 롯데아사히주류의 경영권이 일본 아사히에 넘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롯데는 새 맥주 브 랜드인 ‘클라우드’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클라우 드는 롯데가 오비맥주 인수에 실패한 이후 2년만에 자체 생 산에 성공한 맥주다. 롯데는 이미 롯데아사히주류를 계열사 로 두고 있어 클라우드가 시장에 안착할수록 아사히가 밀려 나는 ‘제 살 깍아먹기’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롯데 는 지난해 1월 롯데아사히주류의 경영권을 일본 아사히그룹 홀딩스에 넘길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업계 에서는 두 회사의 결별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롯데가 자체 생산 맥주인 클라우드의 마케팅을 강화한다. 롯데는 지난 4월 22일 클라우드를 출시해 맥주 시장에 첫발 을 들여놓았다. 클라우드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만들 어진 프리미엄 맥주다. 출시 당시 세월호 참사로 인한 광고 중단 등 우여곡절을 딛 고 지난달 27일부터 톱스타 전지현을 앞세운 지상파 광고를 시 작했다. 롯데주류는 곧 시작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여름 성수기 등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내 맥주 시장 규모는 롯데주류 자체 추정결과 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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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경제

억9000만상자(1상자 500㎖ 20병 기준). 이 중 롯데가 목표로 잡고 있는 프리미엄 맥주 시장은 1500만~1800만 상자 정도로 추산되 며 해마다 10%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보 이고 있다.

“아사히도 우리의 경쟁자” 롯데는 꾸준히 맥주 사업에 관심을 보였 다. 롯데의 맥주사업 도전기는 지난 2009년 두산그룹의 주류BG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소주사업에 뛰어들며 시작됐다. 실제로 롯데는 2009년 오비맥주 인수전에 참여했지만 인수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결국 맥주를 직접 만들기로 결정 하고 2012년 4월 맥주 제조업 면허를 획득 했다. 이어 1800억원을 들여 충북 충주에 연간 생산량 5만 킬로리터 규모의 맥주공장 을 건립하고 클라우드를 출시하게 됐다. 클라우드는 아사히와 같은 공법인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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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널 그래비티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이란 맥주 발효 후 원액에 물을 섞지 않고 발효액 그대로 맥주를 만드는 방식이다. 물을 희석시키는 하이 그래비티 공법을 쓰는 카스와 하이트 와는 차별화를 뒀다. 클라우드 충주공장 설명회 당시 롯데칠 성 관계자는 “롯데아사히 역시 경쟁자라 고 생각한다”며 “프리미엄의 맛과 저렴 한 가격으로 롯데 맥주만의 경쟁력을 만드 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는 같은 그룹 내에 있는 협업자지만 비슷한 맛의 다른 맥주를 판매하는 사실상 의 경쟁자이기도 한 셈이다. 롯데마트가 지난 4월23일부터 지난달 26 일까지 국내 3사의 맥주 제품 판매를 조사 한 결과를 보면 롯데 클라우드의 점유율은 13.2%였다. 다른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서의 점유율 은 3% 내외였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적

극적인 홍보에 나설 수 없었던 것을 감안하 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란 평가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 드는 4월말 출시됐으나 사회 이슈로 초기 마케팅이 매우 약했다”며 “하지만 월드 컵을 앞두고 제품 알리기 작업이 적극 시행 될 전망이다. 일본을 보더라도 클라우드와 같은 프리미엄 라거 시장은 전체 맥주시장 의 25% 정도까지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 망했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클 라우드는 아직은 입점 단계에 불과하지만 출발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는 이름을 알리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 지분 인수 콜옵션 요청 이 같이 맥주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는 롯데아사히주류의 경 영권을 아사히에 넘길 여지를 만들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 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일본 아사히그룹 홀딩스에 롯데아사히주류 57만주(19%)를 158억여원에 매각했다. 여기에 덧붙여 롯데칠성은 롯데아사히주 류 지분 ‘16%+1주’를 살 수 있는 콜옵션 을 아사히그룹홀딩스에게 추가로 부여했다. 이 콜옵션은 롯데칠성이 두 번째 맥주 양 조 공장 건설의 결정 또는 2017년 12월31일 에 행사된다. 콜옵션이란 특정한 기초자산 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장래의 특정 시점 또는 그 이전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 는 계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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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아사히주류는 롯데칠성음료가 66% 지분을, 아사히그룹홀딩스가 34% 지분 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은 롯데에 있다. 그러나 ‘16%+1주’가 아사히그룹홀딩스 에 넘어가면 아사히그룹홀딩스는 ‘50%+1 주’를 보유하게 돼 경영권을 갖게 된다. 옵션 계약에 따르면 주당 행사가격은 ‘2만7751.8원X120%X2013년 2월 20일부터 옵션통지일까지 연간 복리로 102.5%를 적 용한 금액’으로 정해졌다. 1주의 가격은 2 만7751.8원이고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해 연이자율 2.5%를 가산한 금액 을 롯데칠성음료에 지급하면 된다. 옵션 계약이기 때문에 아사히그룹이 이 권리를 행사할지 말지에 대한 여지가 있지 만 롯데아사히주류의 실적이 나쁘지 않아 그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770억원의 매 출액과 1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 업이익률은 14.94%다. 지난 2007년 매출 221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 불과했지만 수 입 맥주 열풍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 다. 특히 이 콜옵션은 아사히 측에서 먼저 요구해 삽입된 것이다. 경영권 이양 가능성 을 한층 더 높이는 부분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콜옵션 계약은 아시히그룹 홀딩스가 국내 맥주시장 공략 에 본격적으로 나서길 희망해서 요청을 받 았던 것”이라며 “롯데아사히는 단순한 맥주 수입 업체이기 때문에 경영권과 관련 해서는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밝 혔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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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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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앞둔 HMC투자증권, 임원 빙모상에 회사 직원 동원‘빈축’ 직원 자살한 수원지점은 폐쇄하고 평촌지점과 통합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 증권(사장 김흥제ㆍ사진)이 대규모 구 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업계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고 있다. 이런 가운데 HMC투자증권 한 임원

이 빙모상에 회사 직원들을 동원해 빈 축을 사고 있다. 12 관련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 B 이사는 전라도 특정 지역에서 치러 진 자신의 빙모상에 인사파트 직원 10 여명을 동원, 장례 진행을 돕도록 했다 . 일부 직원들은 회사 공용차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내용을 접한 일부 직원은 사 내 게시판에 심경을 토로했다. 올라온 글에 따르면 임원들의 법인카드는 자 신의 용돈 + 가족의 생활비라고 하는 데 정말 그런 일이 있느냐”고 물으며 “직원들이 열심히 벌어서 모아놓으면 새는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자 이 글은 게시판에서 바 로 삭제됐다. 이에 대해 HMC투자증권 측은 “회 사경조사 지침에 근거해 지원된 일이

며 강제동원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 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업계 전체가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한 구조 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임 원의 처신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 더욱이 이 증권사가 인원감축을 계획 중이며 무엇보다 구설에 오른 해당 임 원이 인사권을 쥔 임원이라면 부하직 원 입장에서는 아무리 (임원의)사적인 일이라도 참여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고 지적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 실제 직원 자살 사건이 발생한 경기 도 수원지점을 폐쇄하고 대신 평촌지 점과 통합키로 결정하고 지난 10일 해 당 지점에 이를 통보했다. 노조는 이번 지점 폐쇄를 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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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HMC투자증권은 본사 및 지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전반 적인 상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마련 했다. 이 자리에서는 업무, 급여, 복리 후생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이후 최근에는 직원들에게 전체 메일로 공문을 보내 "조만간 희망 퇴직 등을 담은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 정"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MC투자증권은 자기자본 60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증권사다. 지난 3월말 기준 임직원수는 936명이다. 2013회계연도(4~12월) 78억5000만원 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올해 1분기 에는 41억6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 다. 최희정 기자 koreain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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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불공정 하도급 논란 “이런 횡포는 12년만에 처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이 열악한 근무환경이 문제점으로 대두 되고 있다. 정부가 지방정부 예산을 줄이 는 등 소방 관련 국비 지원에 인색하게 되면서 시·도 소속 소방본부와 소방서 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9일 입법예고한 정부조직 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소방방재청 해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 방방재청 해체를 폐지하는 온라인 서명 이 확산되고 있다.

▲ A사 관계자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자리지구 A4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현대아산이 불공정 하도급 의혹으로 공 정거래위원회 측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문건설업체인 A사의 관계자는 지난 10 일 <월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청사인 현대아산에게 19억원 규모의 하도급 공사비 지급을 요구한다는 내용으로 공정거래위원 회 산하 건설하도급분쟁조정위원회에 지난 달 중순경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사업을 한지 올해로 13 년차로 그동안 원청사의 압박에 손실을 보 면서도 넘어간 적은 많이 있지만 이번 건처 럼 원청사의 횡포가 심한 적은 처음”이라

고 강조했다.

원만하게 진행됐던 계약 갱신 현대아산과 A사가 하도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한 곳은 서울 강남구 강남보금 자리지구 A4블록 아파트다. 현대아산은 지 난 2012년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 터 이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아산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컨소시 엄 대표사로서 LH에게 수주한 아파트 공사 였다. 이 아파트 공사는 또 현대아산이 건

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초가 됐 다. 수주금액은 401억원이었으며 현대아산의 시공 대상은 아파트 13개동(402세대)과 관 리시설, 공동시설, 보육시설 등 부대시설이 었다. 현대아산은 A사와 이듬해 1월 30일 하도 급 계약을 체결했다. A사가 맡은 공사는 철 근콘크리트공사였으며 계약금액은 94억원 이었다. 그러나 이 공사 금액은 당초 견적 금액과 실제 금액의 차이가 커 지난해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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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억원으로 증액됐다가 지난 1월 19일 다 시 104억원으로 추가 증액됐다. 최초 계약 금액에 비해 10억원 가량 늘어 난 액수다. 양측의 갈등은 3차 계약이 체결된 이후 벌어졌다. A사 측은 실제 공사비가 추가 계 약금 보다 더 투입됐다며 그 내역을 정리해 현대아산에 보냈다. 약 19억원 상당이었다. 이후 양측은 실무진 간 협의를 진행해 4 월 중순경 추가 공사비 지급에 대해 일정부 분 공감대를 형성했다. A사 관계자는 “현대아산 관계자가 ‘총 22가지 항목 중 11개 물량에 대해서는 지급 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며 “‘발주처인 LH에 이를 적극적으로 얘기 해주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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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사가 현대아산과 LH에 보낸 공문과 탄원서 중 일부. 좌측에 있는 공문에는 A 사가 추가 공사비로 요구하는 19억원의 세부 내역이 담겨져 있다.

“10여일만에 입장 돌변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협의가 오간지 10여일 뒤 현대아산은 돌연 계약 해지 절차에 돌입했 으며 양측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A사는 지난달 14일 현대아산에 보낸 공 문에서 “착공 초기 토목공사의 상당한 지 연으로 인해 전체 공정에 큰 차질이 초래

후 위(경영진)에서 지출 축소 등의 지시가 내려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대아산 측은 A사의 서류에 문제 가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A사 관계자는 “현대아산 관계자는 저희 에게 ‘서류를 수정·보완해서 제출하라’ 는 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작업한 구간의 길

하도급사, 공정위에 하도급대금 분쟁 신고 ‘“경영진 지시 같다” VS “법으로 가릴 것” 되자 현대아산의 지시로 돌관공정을 진행 했다”며 “공사의 90%를 완료한 시점에 현대아산에 정산 품의서를 제출했으나 (현 대아산은) 추가 작업비를 지급하지 않을 목적으로 계약 해지 통보, 현장 철수 명령, 공사계약이행보증금 청구 등으로 당사를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지난 3월 현 대아산의 대표가 통일부 차관 출신의 북한 전문가인 조건식 사장으로 변경됐는데 이

이와 높이까지 거리로 환산해 제출했고 원 청사의 검토항목이 최고 6000개에 이르는 건축공사에 비해 철근콘크리트 작업은 50 개 항목에 불과해 4~5일이면 검토가 완료 되지만 현대아산 측은 현재까지도 검토 중 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완공이 2~3% 남은 현재 상황에서 이행보증금을 청구하면 현 대아산은 전체 공사비의 10%를 받을 수 있 다”며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만큼 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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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27


28 건설 업체를 내보내고 수익을 챙기려는 생각”이 라고 지적했다. A사 측은 또 현대아산이 계약 해지 사유 로 들고 있다는 ‘공사 임의 중단’에 대해 서도 반박했다. A사 관계자는 “2월에 품의서를 제출한 이후 지급이 1개월 넘게 지연돼 하루 평균 90명, 최고 130~140명에 달하는 인부들의 인 건비도 주기 어려웠다”며 “현대아산은 4월 1~3일까지 공사를 중단했다고 하는데 관리 직은 출근해 있었으며 그전에는 공기를 맞추 기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인부를 동원해 공사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A사는 현대아산이 법망을 피하기 위 해 편법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 다. A사 관계자는 “형사처벌 대상인 노무비 에 대해서는 지급을 약속하면서도 이 인부들 이 작업을 하면서 소모된 자재와 작업물량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게 말이 되느냐 ”고 되물었다. 현재 A사는 신규 수주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현대아산이 이 행보증금을 받아가면서 신규 수주가 불가능 하게 됐다”며 “공사 과정에서도 조금이라 도 토를 달면 ‘계약 해지’를 운운했다”고 호소했다.

산업재해 은폐 의혹도 있다. A사는 건설하도급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 한 신고서에서 “현장내에서 발생한 산재사 고는 적법하게 신고·처리해야 함에도 일부 만 산재로 처리하고 나머지 건은 당사에 공 상처리토록 강요했다”며 “오모씨 등 근로 자 11명의 산재사고를 공상 처리치료비·합 의금으로 2286만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 이에 A사 관계자들은 지난 5일부터 매일 공사 현장과 LH 강남사업단 사무실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아산 관계자는 “서로 이견 이 있고 인정하지 못해 공정위에 가 있는 상 황”이라며 “법으로서 판결을 기다리는 상 황”이라고 말했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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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임대소득 분리과세 대상 확대 추진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시장에 활력 을 불어넣기 위해 임대소득 분리과 세 적용 대상을 3주택 이상 다주택자 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주택 이상이라도 임대소득이 연 20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를 도입하 겠다는 의미다. 지금은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임 대소득에 대해 최고 38% 종합소득세 율을 부과하고 있지만 ‘분리과세’ 적용 대상이 되면 세율이 14% 수준 으로 뚝 떨어진다. 임대사업자들의 세금 부담이 줄어든 만큼 다주택자 의 주택 구입 수요를 늘리려는 조치 로 풀이된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서 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주택·건설 업계 관계자들과 조찬간담회에서 “2주택 보유자 중 임대소득이 2000 만원 이하인 소규모 임대사업자에

대해 분리과세 특례를 부여하는 것 은 주택 보유수에 따른 차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취득 세 차별 폐지 등 주택 보유수에 따라 차별을 폐지해 왔던 그간의 정부대 책과 배치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 장관의 발언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 조금씩 살아나려던 부동산 경 기가 지난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 진화방안으로 다시 움추려들 조짐을 보이자 과세 방안을 추가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주택임대차시장 선진 화방안 후속조치인 ‘3.5 보완조치’ 를 통해 세 부담을 최소화한 바 있으 나, 그동안 내지 않던 세금을 내야하 는 부담으로 인해 주택시장에 관망 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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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주택 수에 따라 차등적용 하던 과세기준 문제는 어느정도 해 결됐지만, 대부분의 다주택자들이 세 금을 내지 않았던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임대소득 이 연간 2000만원 이하인 경우가 얼 마나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 제 서울과 수도권내 신도시급 다주 택자 상당수가 대상에서 제외될 것 으로 보인다.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다양한 부동산대책을 내 놨지만 생각과는 달리 얼어붙은 주 택 시장이 쉽게 풀리진 않고 있다” 며 “집값을 따라오는 전셋값을 견 디지 못해 다소 주택 매수시장이 살 아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들은 임대 소득 과세와는 거리가 멀다”고 진 단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기존에 는 내지 않아도 될 것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심리적으로 위축된 모양새 ”라며 “다주택자나 임대사업자들 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현 실적인 추가대책이 필요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이 1주택자와 다주택자 간 차등 적용하고 있는 부분도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 경우 2주택 이상 다주택자 의 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 등이 유력해 보 인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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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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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민銀 전산 교체 보고서 조작·왜곡”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의 주전산시스템 교체 결정 과정 에서 관련 보고서들이 조작· 왜곡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 교체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이건호 행장과 정병기 감사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 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 원은 최근 국민은행 전산교체

와 관련해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밝혀냈 다. 금감원은 정병기 국민은행 감사로부터 IBM에서 유닉스 로 교체하는 결정 과정에 문

제가 있었다는 의견을 접수하 고 강도높은 특검을 벌였으며 , 그 결과 KB금융 임원들이 관련 보고서를 조작·왜곡한 혐의를 찾아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KB 금융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인 김재열 전무가 국민은행의 경영협의회와 이사회 안건을 임의로 고치는 등 깊이 관여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 다. 금감원은 임영록 KB금융지 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에게 모두 중과실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임 회장은 주전산 시스템 교체과정을 제대로 관 리·감독하지 못했다는 점에 서, 이 행장은 수차례 왜곡 보고가 이뤄지고 이사회 자료 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됐음에 도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 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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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판단이다. 박지우 국민은행 부행장 역 시 전산 교체와 관련한 왜곡 과정을 알면서 그냥 넘겼다는 정황이 적발돼 금감원으로부 터 업무집행 정지를 사전 통 보받았다. 특검을 요청한 정병기 감사 역시 감사위원회 보고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로 경징 계를 통보받았다. 정병기 국민은행 감사와 사 외이사들은 약 2000억원의 비 용이 소요되는 KB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여왔다. 정 감사는 이건호 행장의 입장을, 사외이사들은 임영록 지주 회장의 의지를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문제는 임 회장과 이 행장간 의 갈등으로 비화됐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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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은행, 근저당 설정비 반환책임 없다”… 첫 확정판결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대출자들이 부담한 근저당권 설정비용을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돌려줄 필요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금융기관의 반환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첫 확정판결로 같은 취 지로 제기된 나머지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2일 곽모(77·여)씨 등 31명이 교보생 명보험 등 15곳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 감 반환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 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근저당 설정비란 주택담보대출 시 발생하는 부대 비용으로 등록 세와 교육세, 신청 수수료, 법무사 수수료, 감정평가 수수료, 인지세 등으로 통상 대출금의 0.6~0.9% 선으로 책정된다. 근저당 설정비 반환소송은 2008 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근저당 설정 비를 은행이 모두 부담토록 하는 표준약관을 개정하면서 발단이 됐 다. 금융기관들은 이 같은 공정위의 개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공정위의 표준약관 처 분이 정당하다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이에 표준약관 개정 전후로 대출을 받아 근저당권 설정비용을 부담해야 했 던 대출고객들은 은행들을 상대로 잇따 라 소송을 제기했다. 이를 심리한 대부분의 1·2심은 “대 출 고객들이 근저당 설정비를 부담할지 여부를 결정한 것은 표준 약관 규정과 는 별도의 ‘개별약정’으로 볼 수 있 고, 대법원이 개정 전 약관에 대해 불 공정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고 해

도 이를 무효로 인정할 만큼 부당하다 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 대법원도 약관이 개정되기 전 조항이 무효가 될 만큼 부당한 조항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재판부는 “해당 조항은 고객 이 비용을 전액 부담토록 하던 종전의 조항을 개선해 선택적으로 비용을 부담 토록 하고 있고, 고객 이 비용부담을 선택할 경우 금리나 수수료에 서 유리한 거래를 하 게 되는 측면도 있다 ”며 “이 조항을 폐 지하고 개정된 표준약 관을 사용하라는 확정 판결이 내려진 사정만 으로는 무효가 되는 약관조항에 해당한다 고 볼 수 없다”고 판 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고 객이 해당 조항에서 정하고 있는 몇가지 항목을 선택한 것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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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고객과 은행이 서로 합의하에 표 준약관이 아닌 별도의 개별약정을 한 것이라고 인정할 수는 없다”며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은 잘못이지만 부당이 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정당하다”고 원심을 확정했다. 성현 기자 weir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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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45호

법률 컬럼 - 댄밀러 변호사

주인과 종업원 사이의 임금 분쟁을 없애는 안전한 방법은? 오늘은 저번 주에 이어서 노동법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번 주에 임금 착취 방 지 프로그램에 관해서 썼는데 이것이 무엇인 지 확실히 이해를 못하시고 혼동이 오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추가 설명을 드리겠 습니다. 먼저 임금 착취 방지 프로그램은 일 년에 한 번씩 매해 2월 1일에 만들어 놓는 서 류로 이것은 연간 서류이며 이것 하나만 만 들어 놓았다고 종업원의 임금 확인 서류의 전부는 아닙니다. 주인은 종업원을 고용할 당 시 고용하는 종업원이 시간당 임금이 얼마이 며 초과 근무 수당은 얼마인지 임금을 받는 시기는 매주인지 2주일에 한번인지 임금 받 는 횟수를 기입하고 그 외에 받는 혜택은 무 엇인지, 식사가 제공되는지 식사비용은 얼마를 공 제하는지, 종업원이 고용되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등등 종업원을 고용하는 조건을 상 세하게 적어서 서류로 남겨야 하며 종업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주인의 회사 상호명 주 소, 전화번호, 주인의 이름을 적고 쌍방이 서 류에 서명하고 간직해야 합니다. 종업원을 고 용한 다음에는 종업원 매일 출·퇴근 일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보통 종업원의 출·퇴근 일 지를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서 출·퇴근 시간

을 찍는 기계를 설치하는 주인도 있지만 기 계 값도 부담이 되므로 기계를 장만 못 하신 분들이나 종업원의 인원이 많지 않을 경우에 는 공책에 장부를 만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각 종업원의 출·퇴근 일지를 공책으로 만들 어서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일 종업원이 출근을 하면 출근한 시간을 적어서 종업원의 서명을 받고 퇴근 할 때에도 퇴근한 시간을 적고 종업원의 서명을 받습니다. 또한 종업원 에게 주급을 줄 때에는 매주 임금 장부를 작 성해서 일주일에 일한 시간을 적고 시간당 임금이 얼마인지 계산하고 만약에 초과 근무 를 했을 때에는 초과 근무 시간당 임금이 얼 마인지 적고 초과 근무 시간과 초과 임금 금 액을 계산하고 식사제공 금액은 얼마를 공제 하는지 적어서 임금 내역서를 만들어 임금을 주면서 종업원이 임금 내역서를 확인하고 서 명을 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인은 종업원을 고용하면 네 가 지의 서류를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첫 번째 서류는 종업원을 고용할 때 작성하는 종업원 고용 임금 확인서, 두 번째 서류는 매일 출 퇴근 시간을 적는 일일 장부, 세 번째 서류는 매주 주급을 줄 때 적어 놓은 주급 임금 내역 서, 네 번째 서류는 연간 임금 확인서 입니다.

위에 적은 네 가지 서류를 작성할 때에는 모 든 내용을 될 수 있는데로 상세하게 적어 놓 는 것이 주인을 보호하는 방법이고 나중에 생길 주인과 종업원 사이의 임금 분쟁을 막 을 수 있습니다. 만약에 위에 나열한 서류를 작성 안 해 놓았을 때 주인이 받는 불이익이 무엇이 있을까요? 연간 임금 확인서를 작성 해 놓지 않으면 각 종업원당 2500불까지 벌금 을 물고 그 외의 세 가지 서류도, 매일 장부 는 노동법 섹션 661에 의거해 벌금 천불, 주 급 임금 내역서는 노동법 섹션 142-2.7에 의 거해 벌금 천불 식사 제공 내역서의 미비는 노동법 섹션 162에 의하여 벌금 천불이며 정 확히 계산되어 지불 안 된 전체 미지급 임금 금액의 25% 손해금도 주인이 내야하며 이러 한 문제로 주인을 소송한 종업원의 변호사비 도 주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노동법에서는 종 업원이 못 받은 임금의 총 금액의 두 배까지 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위에 나열한 서 류들을 종목별로 잘 준비 해 놓으면 주인은 종업원으로부터 임금에 관해서 고소를 당하 지 않을 뿐더러 벌금, 손해금, 변호사비 등등 의 불이익을 면하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서류 를 준비해 두는 것이 사실상 주인과 종업원 양측에 성가시고 귀찮은 일이지만 한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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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렇게 힘든 일도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에 세수하고 양치를 하듯이 이러한 서류 작성도 매일 하는 것으로 습관을 들여 놓으 면 하루라도 일지 작성을 안 하면 뭔지 잊어 버린 것 같고 습관을 들여 놓는 것이 가장 좋 습니다. 요즘 종업원이 주인을 임금 문제로 고소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한 분들의 고 소당한 서류를 검토해 보면 간단히 서류 작 성만 잘 해 놓았으면 방지 할 수 있는 일인데 도 서류 작성을 해 놓지 않아 불이익을 당하 시는 분들이 많고 또한 노동법에 의한 벌금 과 손해금, 변호사비 등등으로 인해 가게 문 을 닫는 사례까지 발생 합니다. 특히 많은 한국분들이 매일 임금 일지 작 성을 회피하시고 불체자 고용으로 인해서 불 체자 종업원의 일한 근거도 남기지 않으려고 하는데 실상 임금 문제로 주인을 고소하는 사람은 불체자 신분의 종업원 입니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불체자를 고용한 게 불법 행위이 므로 임금도 현금으로 주고 일 한 것에 대한 아무런 근거를 안 남김으로써 주먹구구식으 로 하는데 미국은 불체자의 노동 임금도 주 인으로부터 받는 부당대우로부터 보호를 해 야 된다고 법으로 통과를 시킴으로써 불체자 를 고용한 주인은 불체자 종업원의 매일 임


광고문의: 718.539.8890~1 금 일지와 주급 임금 일지, 연간 임금 일지 도 합법적인 신분의 종업원을 고용한 것 같 이 작성해 놓아야 합니다. 노동법은 노동법 이고 종업원의 신분상의 문제는 이민국의 문제라고 경계선을 그어 놓았으므로 불체자 를 고용하는 주인도 노동법에 의한 서류를 작성해 놓아야 나중에 불이익을 받지 않습 니다. 이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노동 법에 관한 질문을 몇 개 쓰겠습니다. *종업원은 얼마나 된 기간의 잘못 계산된 임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종업원은 잘못 계산된 임금과 초과 임금 수당을 현재로 부터 지난 6년 기간의 임금 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뉴욕 주의 최저 임금은 얼마이며 초과 근무 임금은 얼마 입니까? 현재 뉴욕 주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7.25 이며 초과 근무 임금은 시간당 임금 의 1.5배 입니다. 최저 임금의 초과 근무 임 금은 $10.87 입니다. *팁을 받는 종업원의 최저 임금은 얼마입 니까? 식당에 종사하는 종업원의 최저 임금은 최소한 $5 이며 그 외의 업종에 종사하는 종업원의 최저 시간당 임금은 $5.56 입니다. 만약에 팁을 받는 종업원의 주급 수입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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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45호 과 최저 임금을 합판 금액이 보통 종업원의 시간당 최저 임금인 $7.25 이 안되면 주인 이 부족한 금액을 채워서 팁 받는 종업원의 임금이 최저 임금의 금액과 동일해야 합니 다. 그러므로 주급 임금 장부를 만들 때 종 업원이 받는 팀의 금액도 얼마를 받았는지 매일 장부에 기입하고 팁의 금액을 확인하 는 종업원의 서명을 받아 놓아야 합니다. *종업원이 주인을 임금 문제로 고소하고 고소가 진행되는 기간에 여전히 같은 곳에 서 일을 하는데 주인이 종업원이 고소한 것 에 앙심을 품고 종업원을 해고 하면 종업원 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까? 주인이 확실히 종업원이 임금 문제로 고 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종업원을 해고 한 것을 증명을 할 수 있으면 노동국은 종업원 을 해고한 주인에게 일 만 불의 벌금과 일 만 불의 손해금을 추가 징수 할 수 있으며 노동국은 주인에게 해고 시킨 종업원을 다 시 고용하게 만들고 해고당한 시기에서 부 터 다시 고용 될 때까지의 임금을 계산해서 주인이 지불하게 합니다. 사건의 진상에 따 라서 형사법을 적용 할 수도 있습니다. 임 금의 문제를 제시한 종업원에게 앙심을 품 고 종업원을 해고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 며 노동 국으로 부터 주인에게 심각한 문제 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은 주인이 삼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댄밀러 변호사님께 질문 하고 싶으신 분은 댄밀러 변호사 사무실로 질문 사항을 적으셔서 팩스:718-369-2029 또는 이메일: swkim57@gmail.com으로 보내시면 성심 성의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허위 M&A’벽산건설 전 대표 구속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 단(단장 조재연 부장검사)은 외국 계 기업과 인수·합병(M&A) 한다 는 거짓 정보를 퍼트려 투자자들에 게 손해를 끼친 혐의(자본시장과금 융투자업에관한 법률 위반)로 벽산 건설 전 대표이사 김모(60)씨 등 5 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유모(46)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회생절차를 밟던 벽산건설은 지난해 11월초 아랍계 대기업인 알다파그룹이 자사의 M&A에 참여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 도자료를 냈다. 당시 알다파그룹 회장이 한국을 찾아 벽산건설 측과 접촉하기도 했 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이 벽산 건설 주식을 사들였고, 한 주당 5400원이던 주가는 한 달여 만에 2 만500원까지 뛰었다. 그러나 매매대금 지급기한인 같 은해 12월24일까지 인수자금이 지 급되지 않았고, M&A가 없던 일이 되자 주식 한 주당 2900원까지 곤 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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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결과, '알다파그룹 인 수설'은 대표이사였던 김씨가 파산 위기에 몰린 회사를 직접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일부 러 흘린 허위 정보였다. 또 알다파그룹 회장이 방한한 것 도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회사 관 계자를 통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 났다. 검찰은 당시 알다파그룹이 벽산 건설을 인수할 만한 자금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김지수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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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는 못 나가’한국씨티은행 노사 갈등 증폭 “일방적 희망퇴직, 단체협약 부인하는 것” 한국씨티은행(이하 씨티은행)의 노사 간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56개 영업점 감축을 발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씨티은행이 회망퇴직을 신청 받는 방안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 는 법적 대응과 강도 높은 파업을 강행하며 반발하고 있다. 씨티은행이 디 지털뱅킹 구축과 주요거점도시 상류층을 상대하는 방향으로 재편을 위해 점포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한 가운데 노조 간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 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희망퇴직을 둘러싼 씨티은행의 노사 갈 등이 심화되고 있다. 씨티은행은 희망퇴직을 공고한지 10일 만인 지난달 2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이란 사측이 인원 감축 을 위하여 직원에게 퇴직 희망을 물어 해고 하는 일을 말한다. 씨티은행은 원활한 희망퇴직 진행을 위 해 최고 60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지급 하는 조건을 제안했다. 근속년수가 20년 정 도인 부부장급 이상 고참급의 경우 7억~8 억원의 퇴직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신청자

의 근속연수에 따라 24∼36개월치 급여로 책정되는 통상적인 은행권 특별퇴직금과는 별도로 12∼24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금액 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이다. 씨티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신청자를 받을 예정이며 이 달 말까지 퇴직금 지급을 마무리할 방침이 다.

영업점 통·폐합 이어 희망퇴직 씨티은행의 희망퇴직 진행 조건이 파격 적인 이유는 전국 영업점의 3분의 1에 해당

하는 규모의 영업점 정리가 이뤄진다는 점 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씨티은행은 지난 4월 전국 190개 영업점 중 약 30%에 달하는 56개 영업점 통·폐합 방침을 발표했다. 영업점 통·폐합으로 650 명 정도의 인력을 감축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씨티은행 노조원 3240명(비정규직 560 명 포함) 중 20%에 해당되는 인력이다. 씨티은행은 영업점 폐지로 인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연간 8900만달러, 한화 로 약 9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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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본사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희망퇴직을 받아들이면 인력 구조조정이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씨티은행의 희망퇴직 공고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며 10일 오전 법원에 희망퇴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할 뿐 아니라 하영구 씨티은행장의 퇴진을 위한 전직원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고용합의서 6조에 희망 퇴직과 관련된 조항을 보면 노사합의에 의 해 희망퇴직을 시행 할 수 있다고 돼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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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45호 이 본격적으로 진행 돼 인력 감축을 늦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티은행 관계자는 “저희는 단체협약에 위반한 내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노조가 일방적으로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며 “ 저희는 어떤 협약이라든지 법률을 일부로 위반하지는 않고 이번 가천분 신청은 노조 측에서 제3의 공공기관에 신청을 한 것이라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질적 수익 스마트뱅킹 아냐” 씨티은행은 영업점 통·폐합을 통한 대 규모 인력 구조조정의 배경을 수익성 악화

그걸 원하고 그걸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 때문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 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강화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뱅킹 부분을 업계에서 선 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강화할 예정 이라 기존의 영업점은 일부 폐쇄를 하겠다 는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티은행 노조 측은 사측의 주장 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하는 실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디지털 뱅킹을 말하는 것은 은행의 수익구조를 모르는 사람들에 게 하는 거짓말이다”라며 “디지털뱅킹을 이용한 거래량을 많을 수밖에 없으나 실질

190개 지점 중 30% 폐쇄 “고객 배려 부족” 파업에·의혹 제기까지… 커져가는 노사갈등

▲ 한국씨티은행 본사 전경모습.

며, 인력을 정리하려고 하면 60일전에 조합 에 통보하고 조합과 합의를 필수요건으로 한다고 돼 있는데 이 사항을 무시한 상황이 된 것”이라며 “특히 씨티은행은 지점폐 쇄가처분신청을 할 때 답변서를 통해 향후 에 희망퇴직이나 인원조정이 필요할 경우 노동조합과 합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과 반 대로 일방적으로 희망퇴직 공고를 한 것이

다”라고 말했다. 이어 “씨티은행은 자신들이 말했던 부 분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단 순히 노동조합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이 맺고 있는 단체협약이나 합의 서의 효력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씨티은행 측은 노사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에 영업점 통·폐합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씨티은행의 자기자본 순이익 률(ROE)은 10.46%로 국내 평균인 4.91%보 다는 높았다. 그러나 이후 계속 하락해 지 난해엔 은행권 최저 수준인 3.74%로 급락 했다. 영업점수도 최근 5년 사이 100개나 줄었다. 이에 따라 직원도 460여 명이나 감 축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작년 고객거래를 분석해보니 은행 측은 스마트폰뱅킹과 같 은 디지털 뱅킹의 발달로 비대면 방식이 전 체 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며 “디지털 채널을 이용 하는 건 고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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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지점에서 면 대면 거래가 필수인 대출이지 수수료도 나 오지 않는 스마트뱅킹이 아니다”고 반박 했다. 이어 “씨티은행의 지난해 연말 수익구 조를 봤을 때, 총 수익 1조 4000억원 중 1조 3000억원이 이자수익이며 펀드나 방카가 1200억원이다”라며 “기타를 262억원으로 봤을 때, 실제로 스마트폰뱅킹을 통해 수익 구조가 옮겨갔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실제로 씨티은행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할 만큼 표면적 실적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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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45호 ”고 말했다. 이에 노조 관계자는 “애초에 사측에게 영업점 폐쇄 기준을 지속적으로 요구 했지 만 단 한 번도 거기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 받지 못했다”며 “사측은 법원에서 소비 자 금융 쪽에 수익이 약화됐다고 이유를 말 했는데 그 증거를 달라고 하고 있지만 그 자료 제출 자체를 거부했다”고 토로했다.

고려되지 않은 고객 편의

씨티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 2740억원을 달성해 1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시중은 행 7곳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씨티은 행이 유일하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2191억 원으로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실적이 좋은 일부 영업점도 통·폐합 명 단에 포함돼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 다. 지난해 30억원의 수익을 낸 인천의 모 지

점과, 전국에서 순위권에 드는 서울에 모 지점도 폐쇄 지점 명단에 포함됐을 뿐 아니 라 씨티은행에서는 정확한 기준을 언급하 지 않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회사가 기준을 정 확히 공개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기존 고객 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까운 거리상에 붙어있는 지점이 우선 되고 있다”며 “고 객 불편이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선정했다

씨티은행 노조는 또 사측에 세금 탈루 의 혹을 제기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절반에 해당하는 1390억 원을 해외 용역비로 지출 했다. 지난 2005년 437억 원을 시작으로 조 금씩 늘려오다 2012년 1370억 원, 지난해에 는 1390억 원을 기록한 것이다. 지금까지 누적된 해외 용역비는 1조2185억 원에 달한 다. 노조는 본사가 배당금이 아니라 용역비 로 돈을 빼가는 것은 세금을 탈루하기 위해 서라고 보고 있다. 배당금이 아닌 용역비를 이유로 해외 송금을 할 경우 국내에 낼 세 금의 30% 정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노조 관계자는 “당기순익으로 잡아 배 당금으로 보내면 법인세와 배당세 37%를 내야 하지만 용역비로 지급하면 부가세 10%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씨티은행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 의 계열사가 본사 용역을 받고 경비를 부담 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씨티은행의 결정이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는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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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다. 고객의 편의를 조금이라도 고려 했다면 점진적인 축소가 이뤄져야 마땅하 다는 것이다. 이에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미 고객의 10명 중 9명이 디지털채널을 통해 이용한다 는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영업점 통·폐합 의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본다”며 “향후 에 고객의 행태가 IT 기술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아날로그 방향으로 바뀔 수 있기 때 문에 고객에게 맞춰 서비스 방식을 바꿔나 갈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실제로 가까 운 영업점이 사라져 다른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이 불만을 표출하며 이동했던 차비까지 요구하는 고객도 있다”고 말했 다. 이에 노조는 연휴가 끝난 지난달 7일부 터 즉각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부터 정시 출·퇴근, 점심시 간 엄수, 휴가 사용에 들어갔으며 2단계 신 규 상품 판매 거부, 3단계 업무 집중 시간 집회와 영업점별 순회 파업 등 게릴라성 부 분 파업 등을 계획했다. 노조 관계자는 “앞으로 단계적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티은행 관계자는 “인금단체협상 을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저희는 노조 측과 최대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노조의 단계 적 파업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 응 한다는 부분은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고 말했다. 김미화 기자 mh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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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입찰 논란… 결국 박병엽 품으로? 박병엽 신화가 부활한다 박병엽 팬택 전 부회장이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스포츠토 토)의 새 사업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포츠토토의 새로운 수탁사 업자 선정 작업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웹케시 컨소시엄’의 자격박탈 여부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스포츠토토 사업은 7월 3일부터 새 수탁사업자인 웹케시 컨소시엄에 이관 될 예정이었지만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이 선정 과정을 문제 삼 으며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만일 공단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 우 입찰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의 팬택 씨앤아이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넘어갈 예정이다.

▲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사진제공=뉴시스>

국민체육진흥공단(공단)이 기존 수탁사 업자인 스포츠토토와의 한시적 계약 연장 을 추진하고 있다.

새 수탁사업자 선정 작업이 지연됨에 따 라 오는 7월 3일부터 새롭게 토토를 운영하 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

단한 것이다. 공단은 선정 과정을 문제 삼으며 스포츠 토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웹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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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웹케시)’의 지위 박탈을 조달청 에 요청했고 웹케시 측은 행정소송도 불사 하겠다는 입장이라 파행이 더욱 길어질 전


40 경제 망이다.

웹케시가 안되는 이유 조달청은 지난달 13일 나라장터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의 수탁사업자 선 정 개찰 순위를 발표했다. 웹케시가 주력업 체로 참여한 웹케시 컨소시엄은 가격점수 19.8458, 기술평가점수 71.3107, 종합평점 91.1565로 6개 입찰 컨소시엄 중 1위를 차지 했다. 웹케시에 이어 팬택씨앤아이(종합평점 89.3035)가 2위, 삼천리(89.141)가 3위, 유진 기업(88.6609)이 4위를 차지했다. 디와이에 셋(88.1838)과 오텍(85.9145)은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웹케시 컨소시엄은 총 9개 업체로 구성 돼 있다. 사업운영 부문은 웹케시가 총괄하는 가 운데 KT&G가 유통과 물류, 풍전비철이 서 비스와 품질, K-파트너스가 재무건전성 감 시와 해외시장 개척, 알통스포츠가 마케팅 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익성 부문을 담당한 다. 웹케시 컨소시엄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동안 수탁사업자 선정의 제1조건으로 내 세웠던 도덕성에서 경쟁 컨소시엄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자금관리 컨설팅 전문기업인 웹케 시네트웍스 등 9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 는 웹케시는 지난해 매출액 707억원, 영업 이익 13억5300만원을 올렸다. 그러나 공단은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이 유를 들어 지난달 28일 조달청에 웹케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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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45호 우선사업자 지위 박탈을 요청했다. 공단은 최초 나라장터 공고를 통해 위탁 운영수수료율을 기존 3.5%에서 2.073%로 34%를 낮춰 제시했다. 이에 웹케시는 입찰 프리젠테이션(PT)을 하면서 수수료율로 1% 후반을 제안했으나 입찰 때는 이보다 낮은 1% 중반을 써냈다. 위탁수수료율이 낮을수록 정부의 기금조성 액은 커진다. 공단 관계자는 “협상의 전면결렬을 의 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일관성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고 이를 조달청에서

현재는 공단과 조달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달청 관계자는 “현재 내·외부적으로 공단이 요청한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 결과의 발표시기는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팬택씨앤아이, 새 사업자로 부상 이처럼 새 사업자 웹케시 컨소시엄의 사

공단, 조달청에 우선사업자 웹케시 지위 박탈 요청 웹케시 탈락되면 2순위 팬택씨앤아이에게 넘어가 좀 더 상세히 판단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 라고 밝혔다. 공단 측은 제안요청서 제3장 제1절 제4호 에 ‘연도별 자금소요계획과 자금조달방안 을 제시하되 제안서의 사업운영원가 산정 내용과 일관성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조 항을 넣었지만 일관성의 정도를 가늠할 구 체적인 조항은 없다. 현재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 과정을 주관 하고 있는 조달청은 웹케시측의 소명 자료 를 받아 1차 검토를 끝낸 뒤 다시 공단의 입장을 묻는 절차를 밟고 있다. 웹케시 관계자는 “국가계약법에 따라 협상을 통해 세부 내역을 조정한 후 계약을 체결하면 되는 문제라 굳이 지위 박탈을 요 청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라며 “

업권 획득이 난항에 빠지면서 평가 2순위였 던 팬택씨앤아이가 유력한 차기사업자로 떠올랐다. 조달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기존 우 선협상대상자의 지위가 박탈되면 2순위였 던 사업자가 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 게 된다”며 “이 경우엔 2순위였던 팬택씨 앤아이가 해당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씨앤아이는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 이 지분 100%를 보유한 시스템 통합(SI)업 체다. 박 전 부회장은 지난해 9월 팬택 부 회장직에서 물런난 뒤에도 현재까지 이 회 사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팬택씨앤아이는 지난 1995년 대한할부금 융회사로 설립됐으며 2004년부터 금융감독 위원회에 할부금융업 등록을 취소한 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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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26억 원, 147억원이고 순이익은 37억원이다. 팬택씨앤아이는 스포츠토토의 새 사업자 로 선정될 경우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일 것 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스포츠토토는 2517억원의 매출에 1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림픽이 열 린 지난 2012년엔 매출 2885억원에 영업이 익이 561억원을 넘었다. 사업권만 따면 매 년 수백억원대의 이익이 보장되는 사업인 셈이다. 그러나 팬택씨앤아이 역시 탈락할 가능 성이 있다. 공단이 문제를 제기한 자금조달계획과 수수료율의 차이는 다른 사업자에게도 해 당되기 때문이다. 유진컨소시엄(10%선), 삼천리컨소시엄 (4%선), 디와이에셋컨소시엄(2%선), 팬택 씨앤아이컨소시엄(1%미만) 등 5개 사업자 도 모두 제안서상의 자금조달계획과 수수 료율이 달랐다. 6위로 평가된 사업자인 오텍 컨소시엄만 이 제안서상의 자금조달계획과 수수료율을 동일하게 제시했다. 공단 관계자는 “웹케시의 우선사업자 지위 박탈 요청을 했던 것은 이 차이가 21%선으로 너무 컸기 때문”이라며 “만약 자금조달계획과 수수료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면 문제 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 혔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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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지현우, 유인나 질문에 노코멘트 “상대방에 대한 예의” ‘트로트의 연인’ 지현우가 공개연애 후 현재 심경에 대해 노코멘트했다. 지난 18일 오후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 더서울호텔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연출 이재 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지현우는 동료배우 유인나와 결별

심경에 대해 묻자 잠시 뜸을 들인 뒤 “언 급하지 않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고 간략하게 답했다. 지현우는 군대 후 바로 드라마로 복귀 한 것에 대해 “사람은 일할 때가 제일 멋 있는 것 같다. 최고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스태프와 동료배우에게 진짜 도

움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재능이 있는 20대 최춘희(정은지)가 천재 작곡가 장준현(지현우)를 만나 트로트 가수로 성 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 ‘빅맨’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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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IT기업 출범, 2조 삼킨 ‘김범수’는 누구? 카톡으로 쓴 벤처신화, 제 2막 오른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통 한 독자발전을 추진했던 카카오 가 전격적으로 다음 커뮤니케이 션과 합병을 결정, 새로운 인터넷 -모바일 혁명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분석과 사업능 력에 있어 업계 최고수준이라 평 가 받아온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 의 새로운 선택이 국내 IT 산업 확 장과 도약의 핵심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범수 카카오 의장.<사진제공=뉴시스>

최세훈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대표 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IT 모바 일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합병 포부를 밝 혔다. 다음의 카카오 흡수합병은 합병 발표

이틀 전인 23일 각 회사 이사회를 통해 결 정됐다. 통합법인 명칭은 ‘다음카카오’로 정해졌고, 오는 8월 27일 다음 측은 흡수합 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10월

1일 합병기일에는 정식으로 새 법인이 탄생 한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번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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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형식이나 합병 이후 김 의장은 통합법인 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다음 최 대주주는 이재웅 다음 창업자(13.67%)이고 카카오 최대주주는 김 의장(29.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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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인물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면 다음 최대주주는 김 의장으로 변동되며 지분율은 22.23%가 된다. 게다가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을 23.15% 가지고 있는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역시 100% 소유 중이다. 김 의장 개인 지분과 케 이큐브홀딩스의 지분을 합하면 통합법인 지 분율이 39.83%에 달하게 된다. 반대로 이재 웅 창업자의 지분은 4%대로 떨어질 예정이 다. 카카오 우회상장를 통한 주식 대박효과 및 최대주주로서 지위 확보가 기대되고 있 는 것이다. 한편 양사 통합 후 카카오는 해산되고 다 음의 존속법인으로 계속 남아 카카오의 모 든 지위를 승계하게 된다. 또한 주주의 20% 가 주식매수청구권을 청구하면 합병이 무산 될 수 있다. 양사가 순탄하게 합병을 마무리짓기 위해 서는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해 주요주 주들과 소액주주들로부터 지지가 필요한 상 황으로, 이 부분에서도 김 의장의 역할이 중 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다른 과거 이력, ‘도전의 연속’ 김범수 의장은 2남3녀 중 맏아들로, 할머 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살아 야 했던 가난한 집안 출신이다. 호구지책을 위해 아버지는 막노동을 했고 어머니 역시 식당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국민 학교 시절 그의 일과는 집에 있던 백과사전 을 읽고 외우는 것으로 채워졌다고 알려져 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86학번)를 졸업해 삼 성SDS에 다니다 1998년 독립한 김 의장은 첫 사업 아이템으로 PC방 사업에 뛰어들었 다. 왕십리역 한양대 앞에 2억4000만원을 들 여 만들었던 김 의장의 PC방은 당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했으며, 자체 개발한 PC방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다른 PC방에 팔기도 했다. PC방 사업으로 자금을 모은 그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국내 온라인게임업계에 한 획을 그은 ‘한게임’을 설립한 것. 그는 PC방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한게임’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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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45호 치하면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무료로 주는 영업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고, 불과 1년 반 만에 1000만명의 유저를 이끌어내는 성공을 거뒀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과감히 네이버 와 합병을 결단했다. 더 많은 자금과 우수 한 인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였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네이버는 다음 , 야후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 엠파스 등에 밀려 업계 4∼5위권에 머무르던 회사였다. 그러나 합병 이후 NHN이라는 이름으로 재 출범한 네이버는 한게임의 사용자를 포털사 이트로 유인하면서 창립 5년만에 다음을 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음카카오’가 만들 시너지효과

다음·카카오 상호보완 시너지 효과 극대화 ‘우회상장’ 최대주주, IT 주식부호 1위 등극 어내리고 포털업계 1위업체로 발돋움했다. 업계에선 당시 김 의장이 한게임과 네이버 를 합병하며 수백억원의 이익을 챙겼을 것 이라 추산하고 있다. 다만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 김범수 의장 의 동맹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NHN이 포 털 1위에 올라선 뒤 한게임 출신과 네이버 출신 사이에 반목이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돌더니 결국 김범수 의장이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라는 사직서를 남기고 회사를 떠난 것이다.

국민앱 ‘카카오톡’ 되기까지 2007년 9월, 김 의장은 네이버 공동대표를 전격 사임한 뒤 미국으로 떠나 재충전의 시 간을 즐겼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 의장은 아 이폰이 몰고 온 ‘모바일 혁명’에 주목했 다. 이후 한국에 들어온 김 의장은 벤처기업 ‘아이위랩’(현 카카오)을 설립, 국내에 출 시되지 않았던 아이폰 관련 앱 개발에 들어 갔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 케이션을 만들라고 주문했던 것으로 ‘부루

닷컴’, ‘위지아’ 등 몇 번의 실패 끝에 그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탄생시 켰다. 2010년 3월 국내 IT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카카오톡’은 모바일 생태계의 변화를 촉 발하며 단순 프로그램을 넘어선 하나의 문 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동통신사의 문 자 서비스를 대체했고 모바일 인터넷 전화 ‘보이스톡’ 서비스로 무료 음성통화 시대 를 개척했다. 국내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 속에서 ‘카 카오톡’은 출시 석 달 만에 1800만 이용자 를 돌파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는 전 세계 1억 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카카오의 성장 이면에는 만성 적자라는 꼬리표가 존재하기도 했다. 가입자 수는 폭 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어 경영은 늘 적자였던 것. 지난 2010년 40 억 5100만원, 2011년에는 152억의 적자를 내 는 등 수익 사업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 같은 적자행진은 2012년 7월 개 시된 ‘카카오 게임하기’서비스를 통해 반 전의 기회를 잡았다. 일명 국민게임으로 불 렸던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아 이러브커피’ 등 히트작을 연이어 내놓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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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냈으나 추가적 인 성공적 사업모델 창출에는 어려움을 겪 고 있었다. 이에 IT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 의 성공신화가 한계에 다달은 것 아니냐는 부정적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그리고 이 같 은 상황에서 추진 된 것이 카카오와 다음의 기업합병이다. ‘미래 성장동력 부재’라는 공통된 위기 의식에서 출발한 ‘다음카카오’는 다음이 보유한 국내 1위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검 색광고 네트워크 등 우수한 마케팅 플랫폼, 카카오만이 가진 뛰어난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사업에 있어 강한 추 진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양사 통합이 단순 모바일 메 신저 업체와 인터넷포털의 결합을 넘어 국 내 유·무선 네트워크 생태계를 좌우할 공 룡기업의 출현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 중이 다. 통합법인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이를 추 진한 김 의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여론 의 관심이 대단하다. 신사업 발굴에 있어 탁 월함과 뛰어난 경영 마인드에 이어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엄청난 재력까지 갖추게 된 김 의장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모바일 메신저 1위인 카카오와 포털사이트 업계 2위인 다음이 합병함에 따 라 새롭게 출범할 ‘다음카카오’는 시가총 액만 3조 4000억원대에 이른다. 앞서 설명했 듯 김 의장은 합병 후 ‘다음카카오’의 최 대주주로 우뚝 서게 된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은 4조원~6조원대로 그 중간인 5 조원만 되더라도 김 의장의 지분가치는 단 숨에 2조원대에 육박한다. 개인지분만 약 1 조 1100억원대에 케이큐브홀딩스 지분가치 가 약 8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지 분가치는 국내 IT업계 최고 주식부호인 김 정주 넥슨회장 보다도 앞서는 수치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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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사회

‘퀴어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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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의 창구인가, 윤리적 배반인가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 퀴어문화축 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퀴어문화축제 중간에 일 부 기독교 단체들과 보수 시민단체들은 그들의 행진을 막으며 성소수자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퀴어문화축 제가 성소수자들의 해방구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비도 덕적인 행사로 남을지 날선 주장이 오고 가는 가운데 앞 으로의 퀴어문화축제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제15회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행사가 신촌 차없는 거리에서 지난 7일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올해로 15회를 맞은 ‘퀴어문화축제’가 홍역을 앓고 있다. 퀴어문화축제는 LGBT(레즈비언·게이· 양성애자·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위한 축제로 2000년부터 매년 6월 열렸다. 퀴어 (Queer)는 ‘기묘한, 기분이 나쁜’이란 뜻 을 가진 단어로 처음에는 동성애자를 비하 하는 데 쓰였으나 1960년대부터 동성애자들 이 사회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스스로를 ‘ 퀴어’라고 지칭하기 시작했다. 이번 퀴어문화축제에서는 기념파티와 트 렌스젠더 건강 강좌·콘돔카페·퍼레이드

와 애프터 파티 ‘하악하악’·성소수자의 공적 공간 사용 ‘물의인가, 무리인가’ 토 론회·한국 LGBTI 커뮤니티 사회적 욕구조 사 발표회·퀴어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이 진 행됐다.

역대 최대 규모 진행 퀴어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프라이 드 퍼레이드’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LGBT들이 자신들의 자긍심을 담아 도심을 당당하게 행진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1969년 미국 뉴욕시에서 스 톤월 항쟁(게이에 대한 뉴욕경찰의 지속적 인 학대에 대항했던 최초의 저항)을 기념하 면서 시작 돼 현재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의 퀴어퍼레이드는 퀴어문화축제가 시작한 2000년 서울 대학로에서 처음 열렸 다. 주최 측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존재 는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하며 증오와 탄 압은 정당한 권리의 행사일 수 없다’는 취 지를 알리고자 개최했다. 이 퍼레이드는 성 적소수자들의 지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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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할 수 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의 프라이드 퍼레이드 는 지난 7일 신촌 연세로 차 없는 거리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2km에 이르는 역대 최장 퍼레이드 코스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신 촌 기차역을 거쳐 현대백화점 신촌점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날 성 소수자들과 이를 응원하는 사람 등 1,000여 명이 참여해 오후 2시부터 부스 행사, 개막무대, 행진, 축하무대 등의 순서 로 진행됐다. 축제부스 63개가 차려지고 성 소수자 관련 단체들의 전시회 등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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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

가 열렸다. 더욱이 올해 행사에는 주한 미국·프랑스 ·독일 대사관이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한국 의 LGBT의 자긍심을 지지하며 연대했다. 퍼 레이드 파트너인 구글 또한 행렬에 함께해 한국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의 컨셉은 ‘아시아 프 라이드 인 서울(Asia Pride in Seoul)’로 아시 아 각국의 성소수자 간 교류와 연대를 강조 했으며, 전 세계적 성소수자 인권 지지 캠페 인과 같은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Love Conquers Hate)’를 슬로건으로 정해 캠페인 에 동참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세월호 애도기간에도 강행? 그러나 3000여명이 참가한 퍼레이드 행렬 은 계획한 것처럼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동성애에 반대하는 일부 우파단체와 종교 인들이 같은 장소에서 맞불집회를 시작하며 소란이 일어난 것이다. 이날 오전 신촌 인근 에서는 기독교 단체인 ‘기독NGO 예수재단 ’이 동성결혼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열었으며 오후에는 보수단체 어버이 연합과 기독교 단체 ‘동성애회복자모임 홀 리라이프’가 행사장 근처에서 퀴어문화축 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각각 가졌 다. 종교·시민단체 회원 300여명은 퀴어문화 축제에 반대하며 오후 5시 반경부터 4시간 가량 도로에 눕거나 길을 막아 행진을 막고 축제 참가자들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경 찰이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단체회원 4 명을 불법집회라며 연행하자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버이연합 관계자는 “외국문화를 들여 오는 건 좋지만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 예의지국이었다”며 “동성애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생각 돼 자중하라는 의미로 집회를 가졌다 ”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애도 기간인데 퀴어문화축 제라는 것 자체가 못된 짓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기독교단체인 홀리라이프와 신촌동성애

▲ 6월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제15회퀴어문화축제에서 참여자들이 '더 퀴어 우리가 있다'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있다.

반대청년연대의 입장도 비슷하다. 신촌동성애반대청년연대 관계자는 “세 월호 참사로 인해 전 국민이 유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애도하고 있는 시기에 동성애 집 회 및 퍼레이드를 강행하는 것은 국민의 정 서에 반하고 신촌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라며 “각 단체 및 공공기관, 대학 들도 예정되었던 축제 같은 행사들을 취소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소수자의 인권을 위한다고 하면서 다 수를 무시해도 된다는 억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홀리라이프 관계자는 “기독교적으로 봤 을 때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트렌스젠더들 이 당연히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으로 받아 들여지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봤을 때 그들 이 성소수수자로 인권을 주장하는 건 받아 들이기 어렵다”며 “그들은 그들이 성소수 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탈게이나 탈동성애 자가 어떤 면에서 봤을 때 더 소수자라 사 실은 그들을 돌봐야한다”고 말했다.

반면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일부 기독교단체에 엄 청난 방해가 있었는데 오히려 이게 앞으로 의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에너지를 키운 셈 이 됐다”며 “원래대로 진행됐으면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놀이 같은 축제이자 평화 적인 축제가 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이후에 반대 집회를 했던 곳 에서 인터넷을 통해 일부러 지나가던 할머 니가 퍼레이드를 하는 트럭에 깔렸다거나 폭행을 당했다는 악의적인 글을 쓰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렇게 치면 저희 쪽에 기 물이 파손되고 폭행당한 사람이 더 많아 앞 으로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라고 덧붙 였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과 소장은 “주 관적인 종교적 신념을 갖는 건 자유지만 합 법적인 광정을 거쳐서 오래도록 준비한 행 사를 방해하는 것은 인권침해수준이라고 생 각한다”며 “처음도 아니고 극소수의 보수 기독교 주체들이 반복적으로 동성애자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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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탄압하는 걸 노골적으로 하는 건 종교가 아니라 일종의 파시즘적 행동으 로 보고 민주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 다. 한편 이번 퀴어문화축제 행사를 앞두고 서대문구는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퀴어문화축제가 현 재 사회적 분위기에 적합하지 않다”며 행 사 장소인 연세로 차량 통제 약속을 철회해 주최 측과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행사 주체인 서 대문구와 신촌상인회 쪽에 미리 말해 퀴어 문화축제의 장소를 결정한 상태였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매 년 장소현장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서대문구 가 갑작스럽게 약속을 취소를 했다”며 “ 이 모든 사태를 만든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인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분개했 다. 퀴어문화축제의 주최 측은 서대문구의 철 회 사유인 ‘세월호 애도 기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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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비겁하다는 입장이다.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 월호 사고를 애도하는 사회적분위기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퀴어문화축제를 뺀 다른 행사는 그대로 진행 돼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기독교 단체에서 진행했던 홀리 페스티벌이나 캠페인 콘서트와 같은 것들이 그대로 진행됐고, 월드컵 응원과 관련 된 행 사도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토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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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과도한 퍼포먼스 논란 일각에서는 이번 퀴어문화축제에 대해 여 러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의 과 도한 퍼포먼스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다. 실

제로 행사 뒤 각종 SNS에는 주요 부위만 거 의 가린 반나체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성행 위를 연상시키는 행위를 하는 퀴어문화축제 참가자의 모습들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신촌동성애반대청년연대 관계자는 “신 촌은 캠퍼스 특별지구일 뿐 아니라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왕래하는데 과도한 퍼포 먼스가 청소년들에게 동성애의 음란한 영향 력이 파급되는 것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 했다. 이에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그들이 키워드로 잡았던 것이 일명 ‘빤 스퍼레이드’였는데 그건 성적으로만 연결 시킨 것이며 악의적으로 특정 사진만을 퍼 뜨리니까 일반인들이 봤을 때 왜 저런 식으 로 밖에 축제를 하지 못하냐가 되는 것”이 라며 “옷을 탈의한 분들은 성적으로 문란 하다는 느낌을 주려는 게 아니고 우리 사회 에서 옷이라는 게 사회적인 틀이나 관념을 상징한다고 봤을 때 그런 틀에 대한 저항, 해방이란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소수자한테는 퀴어문화축제가 중요한 날이고 자기를 드러낼 수 있는 유일 한 날이기 때문에 자체에 의복규정은 따로 없다”며 “그날만큼은 해를 주는 이상이 아닌 이상 즐기는 개념이고, 주최하는 입장 에서 옷을 어떻게 입고 와라 할 수는 없다 ”고 설명했다. 또 퀴어문화축제가 외국의 퀴어문화축제 사례를 무분별하게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도 의견도 있다. 신촌동성애반대청년연대 관계자는 “2013 년 미디어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대다수(74%)는 동성애가 비정상적인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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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라고 생각한다”며 “동성애의 폐해와 위 험성을 숨긴 채 동성애를 선전하고 조장· 확산하려는 행사를 보고 있을 수만 없다” 고 말했다. 성소수자를 받아들이기 힘든 사회구조 속 에서 행사의 내용이 국민정서에 위반된다는 것이다. 이에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6월 초에 퀴어문화축제가 진행되는 것 자 체는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것이고, 외국의 퀴어문화축제를 따라하다기보다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외국의 퀴어문화축 제 사례를 보고 많이 배우기도 하지만 좀 더 재밌게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행사의 목적은 일반적인 사람 들한테 긍정적이게 받아지길 원해서 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며 “누군가에게 잘 보일 이유도 없고 그냥 이렇게 생긴 대로 산 다는 개념으로 하루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 에 지지해 줄 분들은 같이 지지해주는 개념 이며 앞으로도 이렇게 진행을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원재 소장은 “일반인들에게 동성애를 하라는 요구를 하는게 아니고 성소수자가 자기 전달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근대적 인 종교적 폭력을 사회적으로 행사하는 것 이 반복되고 있는 게 유감스럽다”며 “종 교라는 것은 수용적이고 포용적이여야 되는 건데 자신의 입장을 이런 방식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건 한국사회와 기독교사회에 발전 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김미화 기자 mh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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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교량 붕괴‘무리한 공기에 빨리빨리’가 부른 인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포 천의 다리 공사장 붕괴사고는 무 리한 공기가 부른 '빨리빨리' 작업 문화에 부실한 안전관리 시스템 이 부른 인재(人災)로 드러나고 있다. 12일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50분께 포천 일동면 화대 리에서 시공 중인 교량의 상판 슬 래브를 연결하는 거푸집이 무너져 상판 3m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근 로자 김모(56)씨가 파이프 더미에 깔려 숨지고 권모(70)씨 등 3명이 다쳤다. 포천시의 현장 조사 결과 숨진 김씨 등은 이날 삐뚤어진 거푸집 동바리를 바로 세우다 무너진 파 이프 더미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 로 나타났다. 사고는 종과 횡으로 연결한 동바리를 아시바 등으로 고정해야 하나 이를 무시해 발생 한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인부들이 이렇게 서둘러 작업한 이유는 빡빡한 공기일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사는 ‘ 무리울 소하천 수해복구 공사’로 폭 11m, 길이 30m의 교량을 새로 짓는 공사였다. 지난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1월 발주한 상황에서 장마철

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불과 6개월 만인 오는 7월 준공기일이 잡혀 안전규정 등을 지키지 못한 채 무 리하게 시공한 측면이 크다는 지 적이다. 정부의 권고 공기 일정이 빠듯 하다보니 감독기관인 포천시도 안 전규정 등 제대로 된 감독이 어려 운 상황이었다. 특히 사고 위험이 큰 교량건설 사업임에도 사업비 200억원 미만 이라는 이유로 책임감리를 두지 못한 법의 맹점도 이번 참사의 원 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주요 공정 때는 현장에서 관리 감독을 하고 있지만 이번 경우 동바리를 세우 는 작업 중 발생해 당황스럽고 안 타깝다”며 “충분한 공사기간을 확보하고 책임감리제를 확대해야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안전 규정을 준수했 는지 여부와 무리하게 공정을 진 행했는지 등을 살펴보고 관할 지 자체의 관리감독 이행 상황도 조 사 중이다. 김미화 기자 mhkim@wolyo.co.kr

지하철 4호선 하행선 운행 중 출입문 열려…혜화역서 승객 전원 하차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가 운행 중에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 생했다. 12일 서울메트로와 탑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께 한성대 입구역을 출발해 혜화역으로 운행 중이던 4호선 열차의 출입문 1개가 터널 안에서 열렸다. 이 열차를 운행 중이던 기관사 는 기관실에 있는 출입문 표시등 에 불이 들어오자 다음 역인 혜화 역에서 타고 있던 승객 모두를 하 차시켰다. 서울메트로는 고장 난 전동차를 곧바로 기지로 회송해 정확한 원 인 파악에 들어갔다.

갑작스러운 지하철 고장으로 해당 역사와 뒤따르던 열차에 출 근길 시민이 몰리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운행 중에 출입문이 완전히 다 열리면 열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 운행 중에 출입문이 약간 벌어진 것으로 현재 파악됐다”고 말했 다. 아울러 “시민들이 불편을 겪긴 했지만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 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 붙였다. 김미화 기자 mhkim@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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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및 척추 틀어지는 ‘허리디스크’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골반의 좌우 균형을 깨뜨리게 돼 오른쪽이나 왼쪽이 더 올라간 형태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허리 역시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척추측만증 등 척추 변형을 일으키게 돼 결국에는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오래 앉아 생활하면 허리의 근육조직 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생기기 때문으로, 건강한 허리를 위한 올바른 방법을 알아봤다.

“다리 꼬고 앉는 습관, 허리디스크로 가는 급행열차” 현대인들은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 기 때문에, ‘앉아있는 자세’는 허리 건강 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골반과 척추의 균 형을 무너뜨리고, 허리디스크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만 18~65세 성인 남녀 5,124명 을 대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 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꼬고 앉는 편이다’는 45.7%(2,341명)로 나타났 다. 그리고 ‘자주 꼬고 앉는다’는 18.0%(924명)로 총 63.7%가 다리를 꼬고 앉 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 하는 쿠션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허리 디스

여름 대비 무리한 운동은 위험

성인 63.7%, 다리 꼬고 앉는 습관 가지고 있어 습관화된 자세 교정하려는 의지와 노력 중요 크는 다른 근골격계와는 달리 10대 후반이 나 20대 초반부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된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허리에 압박이 가해지 면 디스크 안의 수핵이 돌출돼 다리 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을 누르고 통증을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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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한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통증이 퍼지고 다리 저림 등 다양한 신경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단기간에 ‘몸짱’ 을 목표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주의해 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 자기 격렬한 신체활동을 시작하면 척추관절 에 부담이 가해져 부상이나 허리디스크의 위험이 높아진다. 허리디스크는 장기간 서서히 진행되는 것 이 일반적이지만, 허리를 무리하게 움직이 거나 충격을 가하는 경우에는 순간적으로


광고문의: 718.539.8890~1 유발될 수도 있다. 30대 이후부터는 디스크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허리통증 유형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체 환자의 80~90% 정도는 휴식과 물 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다리 저림, 대소변장애 등 신경이 상 증상이 뚜렷하거나 2주 이상 통증이 호 전되지 않는다면 정확한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허리 운동이 디스크 예방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인 운동이 가장 좋다. 20~30분가량 평지나 낮은 언덕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자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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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45호 이나 배영 중 편한 것) 등 유산소 운동이 좋 다. 흡연과 비만도 피해야 한다. 흡연은 요통 이나 좌골 신경통의 중요한 위험 인자로 알 려져 있으므로, 흡연자의 경우 우선 금연을 시행해야 한다. 물건을 들 때에는 항상 몸에 가깝게 붙여 서 들고, 무릎을 굽히고 허리는 편 자세를 유지하며, 허리를 구부리면서 비틀지 않는 다. 앉을 때에는 등받이가 약간 뒤로 기울 어진 의자에 허리를 펴고 앉는다. 의자에 깊 숙이 앉아 엉덩이를 등받이에 대어야 하며, 20~30분에 한 번씩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팔걸이가 있고 뒤꿈치가 땅에 닿는 높이의 의자가 좋다. 서 있을 때에는 한쪽 발을 낮은 발판이나 상자 등에 올려놓으며, 작업대를 편안한 높 이에 오도록 하고 작업한다. 운전할 때에는 좌석을 운전대에 가깝게 하고 무릎 쪽을 높 게 하고, 허리에 쿠션을 받쳐서 지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잘 때에는 바닥은 비교적 단단하되 약간 의 쿠션이 있는 것으로 하며, 무릎 밑에 베 개를 받치거나 옆으로 돌아누워서 자도록 한다. <자료=장형석 한의원> 정리=김지수 기자 wolyo2253@daum.net

바르게 앉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 1. 바르게 앉는 자세 1시간 유지하 면 100kcal 이상 소모 - 어깨를 앞으로 숙이지 말고 시선 은 정면을 향한다. - 턱을 당긴다. - 가슴을 펴고 등 근육을 펴준다. -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허리의 곡 선을 유지한다. - 가슴을 활짝 핀 상태에서 엉덩이 를 꽉 조여준다. - 발바닥은 바닥에 붙여준다. 2. 바른 자세로 1시간 정도 서 있 으면 150Kcal 소모 - 어깨에 힘을 빼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다. - 똑바로 서서 양쪽 엉덩이 근육을 모아준다. - 허벅지 사이에 얇은 책을 끼우고 안쪽에 힘을 주어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 등을 곧게 펴고 발을 붙이는데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에 힘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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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있는다. 3. 바른 자세로 8시간 잠을 자면 50Kcal 소모 -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로 바르게 눕는다. - 베개는 등이 바닥에서 뜨지 않을 정도의 높이를 선택해야 한다. -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하며 눕 는다. - 팔과 다리를 자연스럽게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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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다작 이유? SM 요구 아닌 내 불안감 때문"

전현무가 다작 이유를 밝혔다. 전현무는최근 방송된 JTBC ‘독 한 혀들의 전쟁-썰전’(이하 썰전 )에서 다작을 하는 이유를 털어놨 다. 이날 김구라는 전현무를 두고 “ 저는 이제 지쳤다. 전현무도 곧 지 칠 것이다”며 다작 이후 행보에 대해 분석했다. SM에서 계약금을 많이 받았냐면 서 소속사 의지로 다작을 하느냐는 물음에 전현무는 “회사에서 시키 는 것이 아니라 제가 많이 하는 것 이다. 예능 다작의 철학은 불안감 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래 오늘 ‘ 나혼자 산다’ 찍는 날인데 ‘썰전 ’과 작가가 같다. 촬영이 없는 것 같아서 오늘 여기에 불려나왔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디오 진행에 집착하는 이 유를 묻자 전현무는 “라디오를 제 가 잘한다. 반응이 있는 프로그램 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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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반응이 바로 온다. KBS 시절 라 디오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 또 내가 주로 혼자 진행하는 것을 잘 한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처음 라디오 를 시작하면서 일주일간 해외를 가 야 한다면서 저에게 대타를 부탁하 지 않았냐”고 폭로했고, 김구라는 “라디오를 사랑하진 않는다. 하지 만 사랑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힘 들지만 반응을 보고 나면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선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 6.4지방선거 수 도권 패매 안철수 책임론, 안희정 문재인 경쟁 예고, 싸이 ‘행오버’ 스눕독 뮤직비디오와 음원 평가, SBS 예능프로그램 ‘도전천곡’ ‘심장이 뛴다’ 폐지와 신규편성 ‘매직아이’ ‘도시의 법칙’ 전 망, 다작 아이콘 전현무 3개 프로그 램 겹치기 출연 논란, 박지윤 전현 무 밉상 과거 폭로 등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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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SG워너비 재결합, 상업적으로 흘러갈까 고민돼"

가수 김진호가 그룹 SG워너비 재결합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진호와 김용준, 이석훈은 최근 개인 활동을 펼친 데 이어 SG워너 비 재결합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 다. 이에 대해 김진호는 6월18일 오 전 한 인터뷰에서 “김용준, 이석 훈, 제작사들과 함께 2년여 만에 SG워너비 재결합에 대해 논의하 고 있는 건 사실이다"며 “서로 음 악적 스타일이 모두 달라 재결합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이다"고 말했 다. 김진호는 “개인적인 생각을 담 은 자작곡으로 좀 더 진정성 있는 음악을 하기 위해 솔로 활동을 펼 치고 있는 상황이기에 SG워너비 재결합 이후의 활동이 너무 상업적 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 다"고 덧붙였다. 김진호 측도 이날 뉴스엔에 “김 진호는 현재 목소리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서 솔로앨범 발매

를 앞두고 있고 이석훈은 군 복무 중이라 함께 재결합에 대해 상세하 게 논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 사 람 다 소속사도 다른 상황이라 쉽 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다 "고 설명했다. SG워너비는 2004년 ‘타임리스 (Timeless)'로 데뷔해 '살다가', ‘타 임리스(Timeless)' 등 수많은 히트 곡을 내며 인기를 모았다. 이후 SG 워너비는 2011년 3월 정규 7집 파 트2을 발표, 2012년 1월 대구 콘서 트를 개최한 후 사실상 활동을 중 단했다. 이후 이석훈은 젤리피쉬엔터테 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솔로앨범을 발표한 뒤 지난 해 1월19일 단독콘서트 ‘그리운 안녕'을 열고 이틀 뒤인 1월22일 현 역 입대했다. 김진호는 목소리엔터 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로서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김용준은 지난 2월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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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서태지 집서 부부동반 모임…부인들끼리 잘 통해" 전설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가 멤 버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방송된 tvN ‘그 시절 톱 10'에 출연한 이주노는 최근 서태지의 집에서 가진 부부 동 반 모임에 대해 “서태지의 아내 이은성이 성 심성의껏 샤브샤브 요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 다. 이어 “저희 부인이 25살이고 서태지 부인

이은성이 27살이다. 둘은 얘기가 잘 통하는 것 같더라"며 “나와 서태지도 과거에는 주로 음 악 얘기를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가정 얘기를 많이 했다. 서태지의 그런 모습에 나도 놀랐다 . 거의 가족 얘기만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주노는 “첫째 딸을 데리고 온 나를 본 예비아빠 서태지는 가족과 2세에 대해 오랫

동안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설의 댄싱킹'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 이주노는 과거 이수만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았으며, 거절 후 가장 아끼는 후배 현진 영을 소개해준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현 진영은 SM 1호 가수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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