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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이 너무 많다
산으로 간 새정치연합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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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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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새정치연합號 사공이 너무 많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탈당 대신 업무 복귀를 선택했다. 당초 야권에서는 박 대표에 대해 ‘본인만의 소신정치를 펼쳐 왔으며 매파임에 도 불구 특정 계파에 소속돼 있지 않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계파 정치에 따른 폐해 지적이 끊 이지 않았던 새정치연합 특성상 박 대표라면 이 같 은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 것이 다. 그러나 정작 박 대표은 당 서열 1·2위 직책을 모두 맡고 있으면서도 무엇 하나 본인 의지대로 추 진하지 못했다. 사안별로 입장을 달리 해온 각 계파 간 진영논리를 극복하지 못한 탓이었다. 이는 박 대 표가 업무에 복귀한 지금도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 계파 간 힘겨루기에 밀리며 탈당까지 고려했던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 진제공= 뉴시스>
전체 국회의원 300석 중 130석을 보 유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 제2당이 자 여당인 새누리당을 견제할 유일
야당으로 꼽힌다. 지난 7·30 재보선 순천·곡성 보궐선거서 의외의 충격 패를 당하긴 했으나 호남이란 튼실한
기반 역시 여전해 이후로도 한 동안 그 정치적 위상이 크게 약화되진 않 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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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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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수뇌부. 좌로부터 김두관 전 경남지사, 정세균 전 대표, 김한길 전 공동대표, 안철수 전 공동대표, 문재인 상 임고문, 정동영 상임고문. <사진제공= 뉴시스>
하지만 차기 대선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 들이 상당하다. 여당과 견줘 대선 승리를 노려볼만한 인물이 없다기보다 너무 많은 게 문제로, 이는 여러 계파간 이합집산으로 이뤄진 새정치민주연합의 근본적 한계로도 지목된다. 그리고 이는 최근 발생한 박영선 국민공 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과
한 지금 역시 유효한 상태이다. 친노무현계 와 비노무현계란 단순 구분을 넘어 각 계파 안에서도 사안별로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 는 여러 그룹이 형성돼 있고, 매파와 비둘 기파 간 대립 역시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 고 있는 탓이다.
살펴보면 더욱 복잡한 친노와 비노
였던 문재인 의원을 중심으로 한 문재인계 가 친노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계파 안 에는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그 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진 다. 친노의 또 다른 차기 주 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충 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친노 내에서도 여러 계파 존재, 비노계는 더욱 복잡 강경파와 중도·온건파 간 대립 앞으로 더 거세질 듯 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복잡하게 얽 히고설킨 당내 계파갈등이 박 대표 지위마 저 크게 뒤흔들었던 것으로, 일각에서는 거 대 계파에 치인 박 대표이 탈당 후 신당 창 당이란 모험수를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했었다. 그리고 이 같은 우려는 그가 업무에 복귀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기본적으로 노무 현 전 대통령을 따르던 범친노계와 여타 비 노계그룹으로 구분되나, 당내 최대 세력을 자랑하며 결속력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 진 친노조차 우두머리격 인사들에 따라 여 러 그룹으로 세분된다. 일단 지난 18대 대선 당시 야권 단일후보
일개 계파를 형성 중인데, 문재인계를 비롯한 여타 친노그룹과는 나름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세균 전 당 대표를 중 심으로 한 정세균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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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친노계그룹 중 하나로 불리는데, 이들의 경우 문재인계와는 서로가 견제하는 사이 로 알려져 있다. 이외 대선 직후 민주당 비대위를 이끈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등 중진급 인사들이 포함된 친노 원로그룹이 존재하는데, 이들 의 경우 친노 내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친노라 해도 하나의 안건을 두고도 서로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인 예라 볼 수 있는 게 이번 박영 선 대표의 이상돈 교수 비대위원장 임명 추 진 당시 문재인 의원의 동의 발언과 달리 여타 친노그룹에서 반대의견이 쏟아진 것 이다. 최근 안희정 지사 측에서 친노 주류와 다 소 엇갈리는 주장을 펼치거나 리틀 노무현 이라 불렸던 김두관 전 지사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의원에 맞서 출마의사를 밝힌 것 역시 친노그룹 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 다는 것을 방증했다. 비노계그룹 내부 상황은 친노보다 더욱 복잡하다. 중도노선을 여러 차례 표방해 온 김한길 계가 존재하며 호남계 의원 등 구민주당 출 신들이 주를 이루는 박지원계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수도권 내 영향력이 상당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새정치연합
광고문의: 718.539.8890~1 창당 이끈 안철수 의원 역시 나름의 계파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고 김근태 고문을 따르 던 민평련 소속 의원 및 이와 성향이 비슷한 486그룹 역시 자신들 만의 계파를 형성 중이 다. 무엇보다 이들 비노계그룹은 친노 패권노 선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만 동질성을 보일 뿐 출신이나 정치 성향 자체에서는 상당한 차이 를 보여왔다. 자연스레 그룹간 연결고리 역 시 친노보다 약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대선 때는 박지원 의원 등 구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문재인 의원을 지 지한 바 있으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시절에는 486그룹 내에서 당 운영 관련 강한 불만들이 수차례 쏟아져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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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관세화 당정, 김무성‘계란 봉변’소동
강경 대 중도·온건, 분당? 새정치연합은 매파와 비둘기파간 대립 역 시 날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 재선 중심 혁신 성향 의원들이 강경 매파를 이끌고 있는데, 민집모 및 중도성명파로 대 표되는 중도·온건파 의원들이 이들과 정면 맞대응 중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친노를 강경파로 비노를 온건 파로 보기도 하는데 이 같은 단순 구분도 쉽 지 않다. 비노 중에서도 강경파가 있는가 하면 강경 파라 해도 친노라 보기 어려운 의원들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중도·온건파의 경 우 거의 대부분이 비노라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머리만 여럿이고 그로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복잡한 계파 구 도는 경쟁 상대인 새누리당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새누리당의 경우 소속의원만 150명이 넘는 거대 정당임에도 친박과 옛 친이계 및 탈박 으로 이뤄진 비박 그리고 친박 내에서 분열 된 범박 정도로로만 구분된다. 친박 내에서 도 원박과 신박 등으로 나눠지긴 하나, 중요 사안에 있어서만큼은 당 전체가 보수적 사고 를 기반으로 한 목소리를 내왔던 것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박영선 위원장 탈 당 논란을 계기로 다시금 새정치연합 내 핵 분열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박 대표을 포
정부와 새누리당이 18일 국회에서 진행한 쌀 관세화 당정협의에 농민단 체 관계자들이 난입해 김무성 대표에 게 계란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식당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와 새누리당의 당정협의에서 ‘식량주권 과 먹거리 안전을 위한 범국민운동본 부’ 관계자들이 김무성 대표와 이인 제 의원 등을 향해 계란을 던지고 고 춧가루를 뿌렸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이 관세화 문 제를 농민과 국민에게 알리지도 않고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약 속했던 것도 지키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는 “나한테 언제든지
함 비노계 중도·온건파 중심으로 신당 창당 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었으나, 당분간 이 같은 일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 또 한 상당하다. 창당을 도모하기에는 차기 총선까지 시일 이 많이 남아 있는 것은 물론 현 야권이 모
얘기하면 되는 것 아니냐. 폭력행위부 터 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으나, 이들은 “어디서 큰 소리 냐. 폭력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맞섰다. 이같은 소동으로 당정협의가 약 40 분 가량 중단됐으며, 오전 8시 15분 현 재 이들 관계자들이 국회 방호원들에 의해 퇴장당한 상태다. 한편 이날 당정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 이인제·안덕수·이이재 ·김종태·안효대·이종배·홍문표 의 원 등이 정부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 품부 장관, 여인홍 차관, 이준원 차관 보 등이 참석했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두 결집한다 해도 거대 여당과 맞상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분석이 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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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시리즈] 박근혜 정부 공약 이행 점검 ⑤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학교폭력은 사회악, 반드시 척결할 것” ◀ 지난 4월 15일 오후 세종시 정 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망사건 관련 대응책 마련을 위한 시·도교육청 학교폭력 업무담당 과장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2월 공식 출범하면서 향후 5년간 국정운영의 기반이 될 ‘경제부 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 4개 국정기조를 발표했다. 이중 ‘국 민행복’은 다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 국민안전, 사회통합’ 등 4대 전략의 틀 안에 64개 과제로 세분화되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모두 의 관심사이기도 한 ‘국민행복’은 어디까지 왔는지, 박근혜 정부 2년을 맞이해 <월요신 문>이 특별기획시리즈로 마련해봤다. 이번 호에서 짚어본 국정과제는 ‘국민행복’ 분야 중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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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2월 공식 취임 식 자리에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 고 공언했다. 취임 2년차 세월호 참사의 부 실한 사고수습과 거듭되는 인사 실패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하는 최악의 위기 를 맞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초심으로 돌 아가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전열을 가 다듬어야 한다는 공론에서 출발, <월요신문 >은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의 현주소를 짚 어보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국정과제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 경 조성을 마련했다. 국정과제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은 다시 세부적으로 △학교 반경 200M 이내를 학생안전지역으로 지정 추진 △학교 내부 및 학교 주변의 학교폭력 감 지·대응체계 구축 △Wee프로젝트 확대 및 전문상담교사 확대를 통한 상담·치료 지 원 강화 △정서행동특성검사 사후 관리 및 학생 자살예방 체계 확립 △학생·학부모 ·교직원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등 다섯 가지 추진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대선과정에서 내세운 ‘학교폭력 및 학생위험 제로 환경 조성’ 공약 내용이 축소나 폐지 없이 그대로 담 긴 것이다. 다만 공약 당시 ‘행복교육’의 범위에 놓고 봤던 학교폭력 문제를 국정과 제에서는 ‘국민안전’의 범주에 포함시킴 으로써 안전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반영했 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학교폭력을 근본적으 로 해결,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만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 혔다. 또 학생 안전에는 ‘후속조치’도 중 요하지만 ‘예방’이 우선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학교 안전 인프라 확충과 예방교육 강화’를 약속했다.
고민 흔적 담긴 ‘추진계획’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학교폭력을 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과 함께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척결하겠다 고 약속했다. 4대 사회악은 모두 약자나 무고한 시민
통권 1367호 이 큰 피해를 입기 쉬운 범죄란 공통점을 가진 것들이다. 이중에서도 학교폭력은 빠 른 속도로 흉악화·상습화·집단화·저연 령화 현상을 보여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정부는 우선 학생들의 교통·식품·환경 ·범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된 각종 보호구역을 ‘학생안전지역(Safe Zone)’으 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 △학교 반 경 200M 이내를 학생안전지역으로 지정 추 진을 첫 번째 추진계획으로 세웠다. 복지부 소관인 아동보호구역, 식약처 소 관인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 경찰 청 소관인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환경부 소관인 환경위생정화구역 등 4개를 교육부 가 학생안전지역으로 통합 관리해 안전효 율을 높이고자 했다. 교육부는 이 각기 다른 4개 구역을 묶어 학생안전지역으로 하고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정부가 마련한 두 번째 추진계획은 △학 교 내부 및 학교 주변의 학교폭력 감지· 대응체계 구축이다. 이는 학교안전 인프라 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CCTV 성능 개선 과 설치 확대, 학교 외부인 출입통제 및 배 움터지킴이 등 학생보호인력 배치근거 마 련을 세부계획으로 뒀다. 정부는 지난해 3월 CCTV 설치 학교 비 율 98%를 2015년까지 98% 이상으로 확대 하고, 77%인 40만 화소 이상 CCTV 설치 현 황과 관련,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100만 화 소 이상의 고화질 CCTV를 추가 설치할 계 획을 밝혔다. 앞서 두 가지 추진계획이 ‘ 학생위험 제로 학교환경 조성’에 맞춰진 것이라면 다음 세 가지 추진계획은 ‘상담 과 치료, 예방’에 중점을 뒀다. 정부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 두를 위한 상담 지원의 의지로 △Wee프로 젝트 확대 및 전문상담교사 확대를 통한 상담·치료 지원 강화 추진계획을 마련했 다. Wee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교육분야 대선공약을 실천에 옮 기는 과정에서 나온 학교안전통합시스템으 로, 1차 안전망인 Wee클래스(학교단위)-2 차 안전망인 Wee센터(교육지원청)-3차 안
전망인 Wee스쿨(시·도교육청)을 통한 학 교폭력 고민상담 프로그램이다. 박 대통령은 Wee프로그램의 설치 확대와 함께 학교폭력 대응 전문인력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또 학생들의 우울증·불안증에서 비롯되는 학업문제와 집단따돌림, 인터넷 중독, 폭력, 자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정서행동특성검사 사후 관리 및 학생 자살예방 체계 확립 추진계획을 세웠다. 학생의 정서·행동발달에 대한 전수조사 를 실시, ‘관심군’과 ‘주의군’으로 분 류된 학생들에 대해 심층 상담 및 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병 ·의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대상학생에 대한 사후관리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끝으로 정부는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 으로 해결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 요한 방법으로 요구돼온 ‘예방교육’을 내실화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학생·학 부모·교직원 대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 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학교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 그램인 ‘어울림 프로그램’을 개발, 교사 용 매뉴얼과 학생용 교육자료·교재·교구 등을 배포하고 있다. 또 다양한 기관에서 개발·운영되는 프로그램 DB를 구축하고, 교사와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확대해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 다. 이처럼 박근혜 정부는 학생 안전을 위협 할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환경조성과 더불 어 사후관리, 사전예방을 아우르는 총체적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해와 공감 필요한 ‘안전한 학교’ 정부의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추진의지 가 강한 덕분인지, 박근혜 정부 2년차에 접 어든 현재 학교폭력은 과거보다 점차 줄어 들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응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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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1
22 정치
▲ 교육부의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 고 있다. <자료 제공=교육부>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함 께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 학교 3학년까지 약 498만명의 학 생을 대상으로 지난 3월24일부터 4월30일까지 ‘피해·가해·목격 ·경험·예방효과’ 등 5개 영역 에 걸쳐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시 행했다. 조사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 한 학생은 6만2000명, 피해응답률 은 1.4%로, 지난해 2차 조사 대비 0.5%p 감소했다. 초·중·고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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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급에서 피해응답률이 감소했고 , 특히 중학생의 감소폭(0.7%)이 컸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4.6%로 가장 많았고, 따돌림 (17.1%), 폭행(11.6%), 스토킹 (11%), 사이버괴롭힘(9.2%), 금품 갈취(8%), 강제심부름(4.7%), 강 제추행(3.7%) 순이었다. 피해장소는 ‘학교 밖(32.1%)’ 보다 ‘학교 안(67.9%)’이 더 많 았으나, 학교 안 피해 비중도 지 난해 2차 조사 대비 3.8%,p 감소
했다. 피해 응답자의 78.4%가 피 해 사실을 가족·학교·친구나 선 배·117 상담센터에 알렸으며, 이 중 33.9%가 ‘신고가 효과 있었다 ’고 응답했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 ’고 답한 학생은 2만7000명, 가 해응답률은 0.6%로, 지난해 2차 조사 대비 0.4%p 감소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방관비율도 감소했다. ‘목격 경험이 있다’ 고 응답한 학생 32만5000명 중 79.1%가 ‘주변에 알리거나 도와
줬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실태조사 후 ‘201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후속업무처리 지침’을 마련해 각 학교에 시행을 내렸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피해응답 률이 2012년 하반기 32만1000명에 서 2013년 상반기 9만4000명, 2013 년 하반기 7만7000명, 2014년 상반 기 6만2000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위학 교가 자율적인 예방활동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여건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학교폭력이 줄고 있지만 성폭 력 피해 사례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경 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 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까 지 5년간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학생 수는 9 만5739명에 달한다. 연도별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지난 2010년 2만5175명, 2011년 2 만1957명, 2012년 2만3877명으로 매년 2만 명을 웃돌다가 지난해 1 만7385명, 올해 7월 기준 7345명으 로 줄었다. 반면 성폭력 범죄 검거 건수는 2010년 575명에서 지난해 1067명 으로 4년 동안 2배 가까이 늘었다 . 올해는 7월까지 755명이 검거돼 이를 연간 수준으로 환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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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4명까지 늘어난다. 조 의원은 “연간 10만명이 넘 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고,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 하는 학생들까지 감안하면 피해사 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학 교폭력에서 성폭력 비율이 증가하 고 있다는 것은 학교폭력이 갈수 록 성인폭력 행태로 바뀌고 있음 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책이 시급 하다”고 말했다. 학교폭력예방연 구지원특임센터 관계자는 “학생 인식조사에서도 과거 언어·사이 버폭력 비중이 높았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감금·폭행·성폭력 비 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단순 히 학교폭력이 성인화되고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학 교폭력은 원인과 과정, 결과가 명 확하지 않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고민이 필 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학교폭력 사안처리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배치된 컨설턴트에 대한 지속적인 연수와 대처 가이드라인 개발 등 사후처 리에 대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해 자와 피해자가 서로 이해하고, 방 관자가 생기지 않도록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 다”고 덧붙였다. 김보배 기자 bobae@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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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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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대한민국을 창업국가로 만들 것” 대구 지역 중소·중견기업인들과 오찬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 전 대구 무역회관에서 열린 대구창 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 석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창조경제의 모멘텀을 최대한 살려서 대한민국을 창업 국가로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을 우리경 제 주역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낮 창조경제혁신 센터 확대 출범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해 지역 기업인 6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자 리에서 “그동안 중소·벤처기업을 육성 하고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중 신설 법 인수는 2000년의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4만개를 넘었다”며 “외국에서 도 우리 창업 벤처기업의 잠재력를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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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캠퍼스 서울 설립, 독일 SAP의 판교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혁 신센터 설립, 이스라엘 요즈마펀드의 1조원 한국 벤처 투자 결정, 중국 알리바바의 한 국 중소기업 제품 판매 등을 그 성과로 제 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최된 대구창조경제 혁신센터 확대출범식과 관련해 “추격형 경제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서 창조경제 로의 전환을 하는 노력의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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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의 인프 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의 창업 벤처 기업이 죽음의 계곡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도록 지원할 것”이 라며 “이같은 모델을 전국 17개 시도에 확 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사다리도 더 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내년도 중소 ·중견기업 지원예산을 7조9000억원 규모로 증액하고, 지방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전용 설비투자펀드를 조성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243개 모든 지
자체의 규제개혁 추진현황을 공개하고, 규 제개혁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와 공무원에 게는 특별교부세와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 를 부여할 것”이라며 “대구시도 규제가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잘 살펴 서 규제개혁을 선도하는 모범 지자체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섬유·염색·자동차부품 ·메카트로닉스 분야 30여명을 포함한 대구 지역 중소·중견기업인 66명과 이한구·서 상기·유승민 의원 등 대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2명이 배석했다. 섬유·염색·자 동차부품·메카트로닉스 분야는 대구의 주 력산업이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격려의 의미에서 오찬에 초청한 것 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찬 중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 오자 “석기시대는 돌맹이 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새 로운 기술이 등장해서 끝 난 것”이라며 “기후변화 에 대응하면 새로운 기회 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건강관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일에 대한 열 정이 비결”이라면서 “일 을 억지로 하지 않고 열정 을 갖고 하면 스트레스도 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 함께 한 대구 지역 기업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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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7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희망했다. LCD용 특수섬유를 개발한 영도벨벳의 유 병선 대표는 “벨벳은 옛날 의복소재라고 생각을 하는데 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섬유 로 탈바꿈시켜 LCD 등에도 사용되고 수출 도 하고 있다”면서 “융·복합 신소재 개 발 등 적극적 연구개발(R&D) 지원과 함께 대구가 세계적 패션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 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헤드램프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부품 업 체인 SJ테크의 허일 대표는 “지방기업의 특수성상 R&D 전문인력 확보가 어렵다”며 “공과대학 교수의 안식년을 지방 중소기 업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 했다. 안소윤 기자 asy2626@wolyo.co.kr
28 산업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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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에‘도요타자동차’ 만 입점, 숨은 속사정은?
▲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을 앞두고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일본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의 실질적인 전시장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을 앞두고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일본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의 실질적 인 전시장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가 제2롯 데월드로 본사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롯데 가 유통업계에서도 이례적으로 제2롯데월 드 쇼핑몰 1층 매장에 도요타 전시장을 확 보해주고, 도요타 외에 여타 자동차 브랜드
는 입점하지 않는 조건을 수락한 것으로 드 러났다. 이는 유명 백화점이나 쇼핑몰 1층에 보 통 명품 브랜드나 의류, 잡화매장이 들어서 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롯데와 더불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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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통업계를 이끌고 있는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이나 쇼핑몰 1층 에 자동차 매장이나 전시장은 없다. 롯데 측은 “한국 도요타가 본사를 현재 역삼동에서 제2롯데월드로 옮기기로 결정
광고문의: 718.539.8890~1 하면서 1층에 도요타의 콘셉트카 등을 체 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구축했다”고 말했 다. 이는 서울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될 제2 롯데월드에 국내 수입차 시장의 강자인 도 요타가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 중 유일하게 체험관 형태의 실질적인 전시장을 마련한 셈이다. 도요타 측은 “제2롯데월드 쇼핑몰 1층 에 브랜드 체험관 입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매장 규모나 입점 날짜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라면서 “현재 제2롯데월드 조기 개 장 여부에 대해 비난여론이 확산되면서 입 점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답하기 어려 운 상황”이라고 신중히 대응했다. 도요타는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상가동의 쇼핑몰 1층에 ‘브랜드 체 험관’을 입점, 렉서스 캠리등 도요타 대표 적 차량 전시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형 캠리는 현대 차의 LF소나타와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도요타의 야심작이다. 도
통권 1367호 요타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충남 등 전국에 18개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롯데와 도요타의 협력관계는 지난 수십년 간 지속됐다. 2004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주요 계열사인 롯데쇼핑에 도 요타 정신을 벤치마킹해 롯데정신을 창조 하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직원들을 대 상으로 한 교육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재계에서 상당한 영향 력을 발휘하는 롯데그룹이 일본 대표적 그 룹인 도요타와 국내에서 신 비지니스를 도 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오래 전 자 동차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도요타와 비지 니스 채널을 가동하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 입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롯데물산 관계자는 “저희는 임대를 드리 는 입장일 뿐”이라며 “논란이 되는 부분 에 특별한 답변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고 말했다. 김미화 기자 mhkim@wolyo.co.kr
LG전자, 세계 최대 옥외광고 기네스 인증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 야드의 국제공항에 설치된 옥외 광고 판에 대해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최 대 규모를 인증 받았다. 지난 16일 리야드에 위치한 킹 칼리 드 국제공항(King Khaled International Airport)에서 LG전자 안득수 법인장, 제이씨데코 CEO 데이비드 부르(David Bourg), 킹 칼리드 국제공항 운영서비 스 부사장 오트만 압둘라 알자밀 (Othman Abdullah Al Zamil)등이 참석 한 가운데 세계 기네스 협회가 주최 한 인증식이 개최됐다. 이 광고판을 함께 세우고 운영하는 세계적 옥외 광고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LG전자와 공동으 로 인증을 받았다. 세계 최대 규모로 인증 받은 LG전 자 광고판은 가로 250m, 세로 12m의 초대형 규모로 가로길이가 축구경기 장 2개와 맞먹는다. 총 1800백 톤의 철제구조물과 목재를 사용해 중동 사 막의 거친 모래바람과 큰 일교차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1년에 약 2000만 명이 방문하는 중동의 대표적 경제 허브다. LG전자는 이 공항 진입 로에 설치된 초대형 광고판으로 연간 약 2500만 달러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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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9
30 재계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통권 1367호
코오롱, 덕평휴게소 매각 뒷말‘풀풀’...왜? “맥쿼리와 대화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코오롱글로벌이 ‘알짜자산’인 덕평자연휴게소를 매각한다. 덕평휴게소 는 매출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고속도로 휴게소다. 코오롱글로벌은 매각 이 유를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재 유력한 매각 대상자는 맥쿼리자산운용으로 거론되고 있어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오롱그 룹과 맥쿼리자산운용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이상득 전 의원과의 각별한 관계로 각종 특혜 의혹에 시달린 악연(?)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 오롱글로벌은 재무구조개선의 일환으로 덕 평자연휴게소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지 난 16일 공시했다. 지난 2007년 경기 이천의 영동고속도로 인천기점 70㎞ 지점에서 문을 연 덕평휴게
소는 지난해 매출 551억원의 국내 최대 규 모의 휴게소다. 애견 체험학습장과 허브정 원 등 다양한 테마파크로 유명한 곳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덕평휴게소 지분 100%를 갖고 있다.
매각 이유는 실적 악화 코오롱글로벌은 매각의 이유를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건설과 무역, 수입차판매를 주력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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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악화로 상반 기 매출액 1조 7143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25%, 영업이익 28.7% 줄어든 수치 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364%나 감소한 232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문의: 718.539.8890~1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 3891억4700만원에 부채총계 1조8799억원으 로 483.1%를 기록하며 위험수위에 달했다. 지난 5월에는 5대1의 감자를 단행하고 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부채비율을 427%까지 낮췄다. 부동 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입금도 9월 현 재 모두 상환했다. 하지만 7257억원(2013년말 기준. 수출입 관련 채무 제외)에 달하는 차입금 가운데 49.8%가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차입금이거나 회사채이다. 코오롱글로벌 입장에서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담합에 따른 과징금도 부담이다. 코오롱 글로벌은 잇단 담합으로 검찰 고발만 3번,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인천광역시 및 대구 광역시, 부산광역시 등 전국 9곳에서 입찰
통권 1367호 실제로 덕평휴게소에는 애견테마파크 및 애견전용호텔과 코오롱스포츠 등 18개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와 바리바케트 등 32개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한 쇼핑몰을 갖췄다. 또한 20~25년간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 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때문에 덕평휴게소는 안정적인 캐시카우 가 될 수 있다. 덕평랜드는 지난 2009년 204 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5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만일 경쟁 입찰로 진행될 경우 치열한 인수 경쟁이 전망되지만 코오 롱글로벌은 맥쿼리와 협상을 벌이는 것으 로 전해진다. 이에 재계는 코오롱과 맥쿼리의 특별한 인연에 주목하고 있다. 코오롱은 이명박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코오롱글로벌의 전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는 호주 자본인 맥쿼리가 설립한 한국법인으로 전국 곳곳 에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해 ‘인프라 공룡’으로 불린다. 특히 이 전 대통령 정부에서 이 같은 투자가 더욱 활발 해져 특혜·국부유출 시비를 일으킨 바 있 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덕평휴게소 를 팔더라도 휴게소 운영은 계속 코오롱글 로벌이 맡는 방향으로 맥쿼리자산운용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덕평휴게소의 건물과 시설 등을 인수하지만 2029년까지 보장된 휴게소 운영권은 코오롱글로벌이 갖는 세 일즈앤리스백 방식(매각 후 재임대)이다. 맥쿼리가 덕평휴게소를 인수하면 국내 1~2위 휴게소를 모두 보유하게 된다. 지난 해 말 맥쿼리는 씨티그룹
국내 최대 매출 휴게소… 실적 악화로 매각 유력 인수 후보자 맥쿼리자산운용, 또 특혜 의혹 담합으로 적발됐다. 공정위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만 무려 172억4200만원에 달한다.
맥쿼리인 이유 덕평휴게소는 민자복합 방식이라는 점에 서 매력적인 매물이다. 운영업체가 자유롭 게 건물을 짓고,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신인 코오롱상사의 사장 출신인 데다 2007 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코오롱으로부 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300만 원 씩, 1억 5000만여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 다. 맥쿼리 역시 이 전 의원과의 인연이 깊다 . 맥쿼리인프라 계열사인 맥쿼리IMM자산운 용의 대표로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 전 의원의 아들이 근무했다.
으로부터 국내 2위 휴게소 인 행담도휴게소를 1250억 원에 인수했다. 이에 맥쿼리가 공공재의 성격이 강한 민자복합휴게 소라는 ‘알짜 매물’의 입찰전에서 단독으로 협상 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 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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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1 코오롱그룹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부채 를 줄이려는 정부 정책에 따라 한국도로공 사도 강릉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게시설 9곳 을 매각할 계획이다. 때문에 맥쿼리 등 자 산운용사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재무 개선을 위해 덕평휴게소의 매각을 추진 중에 있지 만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재 맥쿼리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 은 맞지만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약 거래가 성사된 다면 서로의 이해방식이 맞아 진행이 되는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32 경제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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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전 청도경찰서장이 지난 추 석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경북 청 도군 주민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 이 포착됐다. 돈의 출처와 관련해 본 격적인 수사가 진행되면서 그 범위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고위층까 지 닿은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같 은 기간 밀양의 송전탑 반대 지역주 민에게도 돈봉투가 전해진 사실이 드 러나며 한전의 ‘돈봉투 살포 파문’ 진실을 향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북 청도 송전탑건설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돈봉투를 돌려 물의를 일으킨 이현희 경북청도서장이 경질된 지난 12일, 경북지방경찰청 본관 앞에서 한국전력과 경찰의 유 착관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한국전력,‘돈봉투 살포’파문 막전막후 꼬리에 꼬리 무는 한‘쩐’의 돈장난 경찰청에 따르면 이현희 전 경북 청도경 찰서장은 추석 연휴기간이었던 지난 9일 청 도 송전탑 건설에 반대해온 주민 6명에게 100만원에서 500만원 가량 씩 총 1700만원 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들이 받은 돈봉투 겉면에는 이 전 서 장의 이름이 인쇄됐으며 돈을 전달받은 6명 중 2명은 즉시 돌려줬지만, 4명의 할머니는 직접 봉투를 받거나 가족이 대신 받은 것으 로 밝혀졌다.
이 전 서장은 “한전에서 돈을 받아 위로 차원에서 할머니들에게 전달했고, 한전 명 의로는 안 받을 것 같아 내 이름으로 돌렸 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은 이 전 서장을 즉각 직위해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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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지난 15일에는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 사무실과 이 전 서장의 대구 자택 등에 압 수수색을 벌였다. 또 이날 한전 사무실에서 확보한 법인계좌 내역 및 자금집행 관련 문 서 등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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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3
통권 1367호 ◀ 청도 송전탑건설 지역에 살고 있는 한 할머니가 이현희 전경북청도경찰서 장이 준 돈봉투를 들고 있다.<사진제공 =뉴시스>
이 전 서장에게 건네진 돈의 출처와 성격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의혹만 커진 해명 돈봉투 파문 관련 한전 직원들은 경찰 조 사에서 “회삿돈이 아니라 개인 계좌에서 인출한 돈”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 인했다. 그러나 돈의 출처를 놓고 이강현 전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장 등 한전 직원 5명의 진술이 엇갈리며 한 전 본사 차원의 비자금 의 혹은 더욱 증폭됐다. 경찰에 따르면 한전 지 사의 한 직원은 “개인 계 좌에서 돈을 출금해 경찰 에 건넸다”고 말한 반면, 다른 직원은 “사무실에 있던 현금을 줬다”고 진 술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전 직원들이 개인 돈이라고
업무 위해 직원사비 1700만원? 엇갈린 진술에 의혹 증폭 한전 측, “상황 파악 중” 일관된 답변에 경찰과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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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고 있지만 일반 직원들이 송전탑 건 설 반대 주민들에게 1700만원이나 되는 거 액의 사비를 줬다는 점에서부터 신빙성이 낮다”며 “출처 해명도 엇갈리는 만큼 한 전 본사의 자금인지 수사범위를 확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한전 측은 “아직 사실관계 파악 중에 있으며, 이 시점에 한전에서 사 안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돈봉투의 출처를 두 고 경찰과의 힘겨루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 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가 한전 고위층이 연루된 비자금 수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했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한전과 경찰 간 ‘수상한 관계’가 지속돼왔다는 주장이다.
34 경제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통권 1367호 사건이 발생한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송전탑 건설을 놓 고 치열한 갈등을 이어왔다. ‘청도 삼평리 345㎸ 송전탑 인권침해조 사단’은 지난달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 및 한전 직원의 폭력 및 시위중 노인이 실 신한 상황에서 공사차량 때문에 구급차 진 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 서도 경찰은 방관하는 등 지역에는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들은 경찰이 유독 청도 송전탑 반대 주민 및 활동가들에 대해 연행과 출 석 요구를 남발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 했다. 한전과 경찰 측의 불온전한 관계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돈봉투의 출처가 업무해결을 위한 ‘개인 사비’였다는 직원들의 진술 과 달리, 한전 측의 비자금 조성 혹은 한전 과 이 전 서장과의 유착관계가 사실로 드 러날 경우 청도 송전탑 돈 봉투 사건의 파 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밀양까지 번진 ‘돈봉투’ 같은 시기 청도 송전탑 돈봉투 파문에 이어 경남 밀양에서도 한전 간부가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에게 돈을 건네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 소속 김 모 차장이 지난 2월 송전탑 공사 반대 활 동을 주도적으로 해온 주민 A 씨에게 마을 이장을 통해 현금 1000만 원을 건네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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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전 김 차장은 A씨가 거주 하고 있는 마을이장 B씨를 통해 1000만원 을 전달했고, B 이장은 그 중 200만원을 따 로 떼 자신이 보관하고 선거를 이틀 앞둔 2월12일께 A씨를 만나 800만원을 전달하려 했다”며 A씨의 녹취내용까지 공개했다. 농협 이사 선거에 출마한 A씨가 이를 거 절하자 A씨와 친분이 두터운 다른 주민 2 명까지 내세워 전달하려다 이마저 뜻을 이 루지 못하고 돈을 되돌려줬다는 게 대책위 의 설명이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 역시 지난 16일 “ 밀양 송전탑 현장에서 주민들을 가장 힘들 고 고통스럽게 했던 게 한전이 돈을 갖고 장난하는 것”이라며 “밀양송전탑 반대 특정 마을에 관광비용으로 3000만원을 지 급했고, 주민들에게 100만원, 500만원 씩 각각 다르게 담긴 돈봉투 전달은 주민들의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고 주장 해 한전의 돈봉투 살포 의혹에 힘을 실었 다. 김 의원은 “한전과 경찰의 관계가 의심 되는 상황에서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돈봉 투 살포 사건을 경찰에 수사를 맡겨서는 안된다”며 “더욱이 공기업 문제이기 때 문에 총리실 감사원에서 독자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돈의 출 처를 밝힘은 물론, 관련해서 그동안 한전 이 송전탑 공사현장에서 어떤 일들을 어떻 게 했는지 전 사업 영역을 대상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선 기자 wolyo22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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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367호
송성문 박사(운동치료전문가)
대체의학운동 칼럼
대체의학운동으로 비만 쉽게 해결하는 방법 (한 달 이내 30파운드까지 쉽게 빼는 법) 충분한 휴식을 가져라 (피곤과 긴장은 만병을 발생시킴)
동물의 본능적인 섭리 야생동물들은 힘이 들면 쉬고 배부르면 남은 먹을거리를 숨겨 놓거나 파묻어 놨다, 배고프면 다 시 찾아 먹는다. 그러나 야생본능 을 많이 잃어버린 사람이 키우고 돌보는 동물들은 비만으로 합병증 을 앓다가 버려지고 불행으로 사 는 동물들을 흔하게 주위에서 볼 수가 있다. 인위적으로 가둬놓고
키워 운동과 활동부족으로 너무 휴식을 많이 하여 비만을 발생시 키고 바디를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야생동물들은 활동적이지만 피곤하면 반듯이 그 것도 안전하고 조용한곳을 찾아서 휴식을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일 부 잘못된 문명으로 너 죽고 나 살고 식의 물질만능주의와 치열한 경쟁으로 수면과 휴식을 반납하고 할애하여 심신을 극도로 피곤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일하는 것은 오히 려 자랑으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휴식이 부족할수록 스트레스는
쌓이게 마련이고 여기에 피곤이 더해져서 기능은 한 없이 추락하 여 질병을 발생시키는데 반복되고 누적된 심신의 습관으로 한치 앞 을 보지 못하고 병이 발생해서 불 행을 갖고서야 후회하고 모든 것 을 잃고 또 후회한들 지나간 세월 을 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 휴식을 통해서 정신과 육체의 잃어버린 것들을 재보급과 보충을 해주고 다시 한 번 지나간 것, 해온 것들 을 결산하고 앞으로 진행할 것들 을 판단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바 로 휴식시간이 아니겠는가.
전쟁의 원칙에도 중요한 한 항 목에 ‘충분한 휴식’이 있다. 전 투 중에 사망자, 부상자 처리와 실 탄소모를 재보급 받고 식량도 보 충 받고 필수적인 보급품도 재보 급해줘야 하고 전투로 인한 수면 부족과 휴식을 통해서 에너지를 재충전해줘야 하면 지나간 전투상 황의 성패의 판단, 현 상황, 앞으 로의 전투전개등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사 항들이 너무나 많듯이 이렇게 휴 식이 중요한데 현실을 사는 우리 는 휴식을 통해서 무얼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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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한번쯤 각성하고 의미를 되새 길 필요성이 있지 않는가. 더군다 나 공부와 연구와 물질만능의 치 열한 경쟁 속에서 인본주의 사상 이 상실되며 특히 유아교육과 청 소년 계층의 인성교육 부실로 앞 날은 점점 흉악해지고 사회는 혼 란해져서 탁한 공기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 이것 또한 충분한 휴식 시간과 기간 속에서 심신이 제 정 신을 차릴 수 있도록 가정적이고 정서적이며 인간의 기본을 튼튼하 게 할 수 있는 휴식시간 활용을 최대한 응용해 보자.
광고문의: 718.539.8890~1 인체에 최고의 휴식은 몸을 푸는 것 인체가 긴장되어 있고 경직되어 있고 굳어있으면 인체가 휴식을 취할 수가 없을 것이다. 휴식을 통 해서 재보급, 보충을 해주는데 인 체가 굳어서 재보급, 보충은 물론 편안할 수가 없다. 이는 바꾸어서 말하면 긴장감을 주면서 긴장을 풀라고 하는 얘기나 악조건을 주 면서 좋은 조건에서 일하라는 얘 기나 다름없다. 인체는 순환이 잘되어야만 건강 을 보장 받을 수가 있는데 순환을 잘되게 하려면 인체를 부위별로 요소요소 잘 풀어야만 신경이 해 방되어 여타의 순환계 시스템은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이며, 이럴 때 인체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병이 있는데 휴식을 많이 취하면 상당히 병을 악화 시키는 행위로서 병자는 척 추의 해당부위가 굳어가면서 기능 이 떨어져 질병이 발생하기 때문 에 굳어있는 관련부위를 풀어야만 기능 향상과 강화로 퇴치되는 것 이다. 그러므로 환자나 만성질환 자는 최고의 보약이 한, 양방의 약 이 아니라 풀어주는 운동이 만병 통치약일 수밖에 없다. 일부 병자 들은 불가피하게 양, 한방약을 병 행하면서 풀어주는 운동을 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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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운동능력 이 없는 노약자나 환자일 경우는 제3자라도 반듯이 운동을 통해서 풀어주는것이 동반되지 못하면 길 이 없다. 왜냐하면 근육과 뼈란 기능을 모든 병과 직접 관련이 있기에 운 동을 통해서만 풀어지기 때문에 두길, 세길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 직 풀어주는 외길이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충분히 인체를 풀어 놓고 그 다음 일반적인 휴식이 필 요하다.
뇌의 휴식은 내려놓는 것
생물학적으로 정신(뇌가 하는 일)은 육체를 지배한다는 의미는 곧 육체를 편하게 하려면 뇌가 편 안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 을 것이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것은 분노 라고 한다. 화나는 것, 짜증나는 것, 어려운 것, 힘든 것, 실증을 갖 는것 등 모두가 뇌를 힘들게 하는 것들인데 살아가면서 이런 것들은 내려놓지 못해서 일어나는 게 아 닌가 싶다. 화를 참고, 짜증 안내 고, 쉬운 길을 가급적 택할 때도 있고, 긍정적이고 양보하면서 낙
천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는 것들 도 지는 게 이기는것이란 말이 있 듯이 이기적일 때 욕심이 많을 때, 부드럽지 못할 때, 조금 양보를 못 할 때 분노하고 짜증나고 불행해 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뇌가 정 말 피곤해지는 정도를 벗어나 스 트레스 호르몬으로 인해 인체가 가장 해악을 끼쳐 같은 질병을 발 생시킨다. 강한 것은 부러지고 부 드러운 것은 강한 것을 이기고 강 한 성격은 유연성, 융통성 부족으 로 적응도 못하고 협상력도 떨어 지고 앞만 보이지 주위를 못보고 가는 것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장 건강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 다. 욕심, 이기적인 사람은 자연의 섭리에 가장 어긋나는 성격의 소 유자일수 밖에 없다. 급하고 예민하고, 다혈질적인 것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나쁜 마 음을 내려놓고 즐거운 것들, 아름 다운 것들을 매사에 습관처럼 사 고하고 피동적인 사람이 아닌 수 동적이고 능동적이며 먼저 선도적 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사랑과 아름다움을 크고 작고를 떠나 가 정에서 사회에서 먼저 창조적인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잠을 자는 시간외에 푸는 습관은 건강의 결정체 현대사회는 온통 가정에서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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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생활하는데도 스트레스와 인체 가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없 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일들로 인 체가 기능이 떨어져 너무 힘들기 에 잠자는 시간외 수시로 조금씩 인체를 풀어줘야만 생존력과 경쟁 력을 지탱시킬 수 있는데 인간들 은 인체를 이용하고 활용만 했지 혜택을 주지 않아 만성질환을 모 두 안고 살 수밖에 없다. 중요한 핵심은 어떻게 혜택을 제대로 주 는지를 모르거나 게으른 탓도 있 다. 여기에서 필자가 제시하는 쉬 운 방법을 꼭 실천해 보면 제일 건강하게 경쟁력 있게 살 수 있는 지름길을 가질 수가 있다. 자나 깨나 누워있을때, 걸을 때, 앉아있을때, 서서 있을 때, 물론 어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수 시로 조금씩 인체 부위별 그 환경 에 따라 몇 초에서 일이십초를 활 용하여 수시로 조금씩 스트레칭을 통해서 근육을 풀고 손가락 관절 부터 인체에 모든 관절들을 조금 씩 적당하게 풀어주는 습관을 갖 는다면 질병퇴치는 물론 강건하게 도 만들 수 있는 일석3조이상의 건강과 경쟁력은 가질 수 있으며 반복해서 인체를 이용하고 활용할 수가 있다. 풀어줘서 순환이 잘되 며 인체는 100% 자생력이 있기에 저절로 다 이루어지는 것이다. 상담 및 문의: 718-661-0907
38 산업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통권 1367호
세무조사 받는 농심…율촌화학과의 일감몰아주기에 집중?
▲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농심이 지난 6월부터 국세청으로부 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계열 사 율촌화확과의 내부거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는 주로 탈 세 혐의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청 조사 4국이 투입되며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 는 아닐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포장재 제조 판매업체 율촌화학은 농심과의 내부거래로 성장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매년 율촌화학에 2000 억원의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거래를 하고 있다. 이 계약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매년 1년 단위로 자동갱신된
다. 해당 계약은 농심의 사업보고서가 확인되는 1998년에도 유효했다. 율촌화 학의 매출액이 2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1998년에도 농심과 같은 계약 을 맺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율촌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4400억 원으로 현재도 50%에 가까운 내부거 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율촌화학은 농심그룹의 지주회사 농 심홀딩스가 지분의 40.32%를 소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춘호 회장이 13.5%, 부인 김낙양 씨 4.6%, 차남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6.8%와 그의 부인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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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씨 0.21%가 소유하고 있다. 지난 해 신 회장과 김 씨는 율촌화학으로부 터 각각 17억원, 6억원의 현금을 배당 받았다. 신 부회장도 8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챙겼다. 이에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의 결과 에 따라 총수일가를 위한 일감몰아주 기 논란 등 각종 구설이 다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담당자가 부 재 중이라 내용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dalin@wo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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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월요초대석 월요 초대석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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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우리나라사회복지는 이제7부능선” 제15회 사회복지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아 지난 1952년 설립돼 선진 복지국가 실현에 앞장 서 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차흥봉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사회복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 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2011년부터 협의회 회장을 역임 중인 차 회장 은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의 사회복지 전문가로 세계노년학회 회장도 겸임 중이다.
차흥봉 車興奉 1942년 11월 학력 1961년: 1969년: 1971년: 1998년:
경북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경력 1983년: 1993년: 1999년: 1999년: 2003년: 2003년: 2004년: 2006년: 2007년: 2011년: 2013년:
한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2004한국노년학회 회장 한국노인과학 학술단체연합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학회 회장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회장 보건복지가족부 건강보장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세계노년학회 회장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졸업 사회학 학사 대학원 사회학 석사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
복지사회실현이 시대적 요구로 대두되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50여 년 동안 사회복지 사업 관련 협의와 조정 기능을 일임해 왔다. 회장님 역시 복 지 분야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활약해 오셨기에 오늘날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 수준에 대한 진단을 먼저 부탁한다. 사회복지에 대한 범위의 한정이 우선 필요하겠 다. 복지의 광의적 개념에는 많은 것들이 포함되 나 사회복지로 한정해 보면 보건복지부 산하 업무 라 할 수 있겠다. 과거에는 사회복지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1970년대 말 급속한 경제발전 속에 소득 불균형에 따른 불만 등이 표출됐고 이를 개선코자 정부 차원의 사회복지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 이전에는 시혜성 복지조차 없었다. 양로원에서 사 람이 죽어나가도 국가에서는 장례금 지원조차 하 지 않았다. 이후 연금과 의료보험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사회복지는 제도와 조직 및 인력 그리고 재정지출 면에서 과거와 비교해 상당 수준에 도달해 있다 볼 수 있다. 사회복지는 경제발전과 함께 해 왔다 말할 수 있겠다. 복지 관련 외국사례와 비교하는 경우도 많다. 우 리가 외국보다 나은 사례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 는 지적도 상당하다. 협의회 회장으로서 바라보기 에 우리 복지는 선진국과 견줘 어느 정도 수준인 가. 선진 복지국가들 수준을 산의 정상이라 본다면 우리는 현재 7부 능선에 올랐다고 본다. 선진 복 지사회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로 깔딱 고개를 남겨둔 상태인 것이다. 우리가 선진 복지국가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내실이다. 사회복지를 위한 기본적인 틀은 갖춰져 있으나 그 안의 조직과 시설 인재 수 등이 복지 선 진국에 비해 아직 모자란 수준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어느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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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월요초대석
가는가 하는 부분은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가계부채 1000조 시대임에도 불구 복지 예산만 매년 높은 수준으로 증액되고 있다 ’는 식의 비판론도 상당하다. 이에 대해서 는 어떻게 생각하나. 과거 사회복지에 지출하는 비용은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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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부족하다. 복지예산 증액 논란과 별도로 복지사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기재부 눈치보기 에 바쁘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복지부 장관 출신으로서 이 같은 세간의 평 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아무래도 그 쪽에서 돈 자루를 쥐고 있다
다면 사회불안요소가 증대하고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대통령이 직접 복지전달체계의 예산누수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사회복 지의 신뢰성 문제로도 보 여진다. 이를 해소키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이라
“과거에는 시혜성 복지도 전무, 경제발전 이후 많이 발전해” “복지와 경제는 같이 가야, 지금 복지정책이 우리 미래 결정” 대비 1%도 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렇다 보니 현재 수준에 대해 말들이 나오 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평균 20% 수준인 OECD 국가들에 비해서는 우리나라 복지비용이 많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의료보험의 경우 현재 보장 성이 65% 수준인데 이를 80%까진 올려야 하며,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연금제도 역시
보니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양측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와 복지는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라 볼 수 있다. 어느 한 쪽 만 발전해서는 정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앞서 말했듯 경제발전 없이 복지실현도 불가능하지만 복지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생각하나. 우리 사회복지 수준에 대해 내실이 부족하다 말 했는데 바로 이런 부분들 이다. 사회복지를 담당하 는 공무원들의 수준에서 아쉬움이 많다. 관료적 마 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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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복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지급만 하 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제도를 좀 더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고 이 를 위한 조직과 인력을 더욱 충원해야 이 같 은 신뢰성 문제에서 잡음이 없어질 것이다. 주는 쪽과 받는 쪽 양측 간 쌍방 소통이 되 는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본다. 현 정부 복지정책 중 가장 큰 논란을 자 아낸 기초연금에 대해서도 묻고자 한다. 도 입부터 말이 많던 정책인데, 시행 이후 기초 생활수급자에 한해 연금액만큼 생계수급비 가 삭감돼 이에 대한 불만들도 상당하다. 제 대로 된 기초연금 제도 정착을 위한 고언을 부탁한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가 장 높은 수준으로, 일단 제도 자체에 대해서 는 노인 빈곤문제 해결에 있어 상당한 도움 이 되는 정책이라 본다. 그런데 최근 이 정책 관련 기초생활수급 비와 중복지급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보이 는데, 기초연금 자체가 국민연금의 보완제 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복지급을 막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 은 홍보에는 아쉬움이 있다. 올해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협의회 차원의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와 함께 향후 협의회에서 가장 주력할 사업부분은 무엇인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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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업법상 법정단체로서 정부 사 회복지정책을 뒷받침하고 민간 사회복지시 설과 기관 및 단체의 사회복지사업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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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민관협력의 사회서비스 네트워크를 선도 해 나간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협의회 고유기능을 온
전히 수행,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공과 민간 부문의 사회복지전달체계 가교 역할에 주력 할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오는 19일 ‘찾아가는 복 지 행복한 대한민국’이란 주제의 행사를 계획 중으 로, 최근 이어져 온 어두운 사회 분위기를 반전하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로 연출할 생각이다. 협의회 회장을 맡으신지 올해 3년차시다. 협의회를 이끌어 온 그동안의 소회 와 앞으로 각오에 대해 간 략한 답변 부탁드린다. 평생 사회복지 관련 업 무를 하다 보니 협의회 회 장까지 맡게 됐다. 큰 영광 으로 생각한다. 살아생전 우리나라 복지가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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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초대석 49
수준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는 게 꿈으로, 가 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김영 기자 young@wolyo.co.kr
50 영화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통권 1367호
아슬아슬 커플 타이틀매치, 영화 ‘레쓰링’ 올 가을 한국 영화 대격돌의 대미를 장식할 유쾌하고 발랄한 영화가 개봉했다. 섹시 코미디 장르의 레전드로 불리는 배우 최성국과 깜찍 발랄한 코믹 연기로 돌아온 배우 송은채의 호흡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레쓰링’은 잠자리를 밝히는 괴짜 대학교수와 그와 위험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당돌한 여제자의 솔직하고 화끈한 러브 매 치를 그린 작품. 정통 섹시 코미디 무비로 개성 만점 배우들의 리얼한 코믹 연기에 대학 캠퍼스를 배경으로 펼치 는 솔직 발칙한 남녀의 19금 연애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그들의 아찔한 동거가 시작된다! 영화 ‘레쓰링’의 메가폰을 잡은 김호준 감독은 대학생 신랑과 여고생 신부의 신혼 생활을 그린 영화 ‘어린 신부’와 15세 최 연소 엄마, 아빠의 당돌한 스캔들을 그린 영 화 ‘제니, 주노’ 등을 통해 남들이 쉽게 다루지 않는 주제를 유쾌한 로맨스로 풀어 내며 관객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영화 ‘레쓰링’ 역시 코믹 연기의 지존 ‘최성국’과 통통 튀는 매력의 ‘송 은채’와 호흡을 맞추며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호준 감독은 “내 남자 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성담론 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일상적인 소재를 비일상적인 상황으로 그 려낸 섹시코미디 ‘레쓰링’은 연인과 편안 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말하며 그만 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남녀의 솔 직한 19금 연애스토리로 강력하고 화끈한 로맨스 코미디를 예고했다.
웃음 보증수표 ‘그’의 등장
특히 영화 ‘레쓰링’에서 대학교 교수 ‘해주’로 분한 최성국은 모든 여자들을
무장해제 시켜버릴 연애비법을 공개해 이목 을 집중시켰다. 극중 파릇파릇한 여제자와 은밀한 동거생활을 하는 그는 섹시 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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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화끈한 스캔들까지 일으키며 동료 교수 들의 부러움을 산다. 겉으로 보기엔 엉뚱하고 괴짜스러워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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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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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비디오' 차태현 "'1박2일'과 다른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는 그가 작업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연 애 비법은 바로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맞 춤형 연애 스타일. 180도 다른 두 여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는 영화 속 그의 모습 은 관객들의 폭탄 웃음을 유발한다.
최성국의 연예비법은 ‘반전’
어필, 통통 튀는 그녀와의 화끈하고 짜릿한 밤을 성공으로 이끄는 맞춤형 연애스타일 을 선보인다. 그와 반대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사랑을 믿지 않는 여교수 ‘신혜’를 위한 맞춤형 연애 스타일은 바로 순정파 스타일. 남자들 은 관계를 하기 위해 사랑을 한다고 생각 하는 그녀를 위해 ‘해주’는 같이 술을 마
당돌 여고생 은희 “걔가 나보다 잘해?” 섹시 여교수 신혜 “남자들은 그생각만?” 까칠하고 도도한 여대생 ‘은희’와 무 작정 들이대기 바쁜 노총각 괴짜 교수 ‘해 주’의 만남은 항시 티격태격 연애인지 싸 움인지 분간이 안가는 상황이 펼쳐진다. ‘ 은희’에게 쉴 틈 없는 애정 구애를 선보 이는 ‘해주’는 그녀의 지속적인 거부에 도 불구하고 끈질긴 노력과 투쟁으로 도전 한다. 이처럼 좌절 없는 애정 공세로 옆에 없 으면 허전함을 느끼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시고, 운동을 하는 등 그녀를 위해 모든 일 상을 맞춰서 움직인다. 거기에 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쉴 새 없 는 달콤한 립 서비스와 칭찬들은 꽁꽁 얼 어버린 그녀의 마음을 녹이기엔 제격. 이렇 게 순종적이고 정성 어린 모습들로 그녀의 몸과 마음을 모두 흔들어 놓는 ‘해주’의 놀라운 작업 방법은 영화 속 방탕한 그의 반전 매력을 이끌어 낸다. 민희선 기자 wolyo2253@hanmail.net
배우 차태현이 영화 ‘슬로우 비디 오’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차태현은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 ’(김영탁 감독)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 자간담회에서 “전작 ‘헬로우 고스트 ’처럼 반전이 있고 시나리오 보고 많 이 울었던 기억이 있 는데 ‘슬로우 비디 오’ 시나리오를 보 고 그런 생각을 안했 다”고 말문을 열었 다. 이어 “독특한 소 재와 이전의 코미디 보다는 더 웃기지 않 더라도 나도 이런 역 할을 해보고 싶었다. 아무래도 ‘1박2일 ’에서는 밝은 모습 들이 보여주기도 하 기 때문에 내가 어느 부분에서 딱히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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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지고 했다는 것 보다는 시나리오 가 주는 감독님이 나한테 주는 소재가 시나리오를 봤을 당시에는 신선하게 다가와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 명했다. 극 중 차태현은 뛰어난 동체시력 때 문에 어릴 때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20 년 동안 TV 드라마만 보며 칩거하다 불 현듯 TV 속 인물이 아닌 “진짜 사람 들이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하다”며 세 상 밖으로 나오는 여장부 역을 맡았다 . 이후 여장부는 CCTV 관제센터에 취 직해 비상한 실력을 발휘하며 에이스 로 떠오른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 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 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돼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 한 미션을 담은 작품이다.
52 한국으로 떠나는 여행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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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투어 ‘남도 한바퀴’ 전남 방방곡곡 버스로 편리하게!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전라남도 방 방곡곡을 버스로 편하게 여행하는 ‘ 남도 한바퀴’ 투어가 인기다. 각 시 ‧군 권역별로만 운행되는 시티투어 와 달리 '남도 한바퀴'는 담양과 곡성 , 보성과 벌교, 장흥 등 서로 인접한 관광지를 한 코스로 묶어 훨씬 효율 적이고 풍성한 여행을 만들어준다.
◀ 전라남도 관광지를 순환하는 ‘ 남도 한바퀴’ 투어 버스
전라남도에 속한 여러 관광지를 버스로 둘러보는 ‘남도 한바퀴’ 버스 투어는 동 부권과 서부권, 광주 근교권 등 총 6개 노선 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에 따라 매일 또는 주말마다 운행한다. 무엇보다 버스를 타고
한 번에 주요 관광지들을 두루 섭렵할 수 있 으니, 이곳저곳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인접한 곳끼리 한 코스로 자유롭게
투어 버스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서 출 발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리하다. 내일로 티켓을 이용한 기차 여행자라면 더욱 눈여 겨볼 필요가 있다. 기차가 닿지 않는 곳들도 '남도 한바퀴'를 이용하면 편식 없이 골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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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가능하다. 다 함께 움직여야 하는 패키지나 단체 여 행과는 다르게 '남도 한바퀴'는 자유 투어로 진행된다. 따로 인솔자가 없어 관광지마다 자유롭게 관람하고, 정해진 시간까지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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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떠나는 여행 53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에 타면 된다. 투어 요금은 코스 구별 없이 1인당 9900원이다. 관광지 입장료나 식비는 개별 부담이다.
있다. 옛 곡성역 철길 안에 예쁘게 꾸며진 장미원은 느릿한 걸음으로 산책하기 좋다. 4코스 투어 버스는 유스퀘어(광천터미널)
초록빛 가득한 담양 대나무밭 버스가 광주역을 출발
초록빛 수풀이 우거진 계곡 가에 자리한 소쇄원 여름철 운치 있는 산책 코스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지금이 제철인 광주 근교권 4코스 담양과 곡성을 한데 묶은 광주 근교권 4 코스는 이맘때 가면 딱 좋은 코스다. 광주에 서 출발해 오전에는 담양, 오후에는 곡성을 여행한다. 담양에서는 시원한 대나무밭과 초록빛이 가득한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갖고, 곡성 기차마을에 도착 해 레일바이크와 증기기관차를 체험할 수
와 광주역에서 각각 9시 20분, 9시 35분에 출발한다. 최신형으로 배차되는 버스는 넓 고 쾌적하다. 큰 창문 덕분에 창밖으로 보이 는 전경이 시원시원하다. 출발 전 기사님이 직접 '남도 한바퀴' 명찰을 나눠주고 하루 일 정을 소개한다. 혼자 혹은 둘씩 셋씩 짝지어 앉은 사람들 얼굴에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피어난다.
오전 10시,
해 30분 남짓 달렸을까.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원 림(園林)으로 꼽히는 담 양 소쇄원에 도착했다. 조광조의 제자였던 양산 보가 스승이 유배된 후 출세의 뜻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살았던 곳이다.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 곡 위에 지어진 집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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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한 선비의 모습을 닮았다. 한쪽에서 문화 해설사의 설명이 한창 이어지고 있다. 그 틈 에 끼어 소쇄원에 담긴 뜻을 헤아리다 보니 어느새 모여야 할 시간이다. 버스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가사 문학관에 닿았다. 푸른 하늘 아래 병풍처럼 둘러쳐진 녹음, 연못 앞 정자가 어우러진 정 경을 마주하고 있자니 시 한 수 절로 읊어 진다. 가사문학관 안에는 송순의 ‘면앙집( 俛仰集)’과 정철의 ‘송강집(松江集)’을 비롯한 여러 가사문학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나무 숲길이 유명한 죽녹원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담양 하면 역시 떡갈 비 아니겠는가. 죽녹원 주변에 떡갈비를 내 놓는 식당이 많다. 입안에서 보들보들 녹아 드는 떡갈비 맛에 젓가락이 쉴 틈이 없다. 담양에서 과식 좀 하면 어떠리. 부른 배를 꺼뜨리기에 그만인 죽녹원이 지척이다. 내리쬐는 한낮의 햇빛을 피해 식후 산책 도 할 겸 모두들 대숲 사이로 파고든다. 하 늘 높이 쭉쭉 뻗은 대나무들이 보기에도 시 원하다. 대숲 사이로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 이 달고 시원하다. 부는 바람을 따라 이리저 리 숲을 헤매고 다니는 동안 회색빛에 찌들 었던 일상이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가득 채 워진다. 담양에서 마지막 일정은 메타세쿼이아 가
54 한국으로 떠나는 여행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통권 1367호
글·사진=한국관광공사 정은주(여행작가) 여행정보 전라남도 관광지 순환 버스 ‘남도 한바 퀴’ 동부권 1-1코스 : 순천, 벌교, 장흥 / 월요 일 휴무 동부권 1-2코스 : 순천, 장흥, 보성 / 월요 일 휴무 동부권 2코스 : 순천, 여수, 광양 / 주말 운행 서부권 3코스 : 영암, 장흥, 해남, 진도, 목 포 / 주말 운행 광주 근교권 4코스 : 담양, 곡성 / 월요일 휴무 광주 근교권 5코스 : 나주, 해남, 강진, 장 흥 / 주말 운행 버스 승강장 : 광주역, 송정역, 순천역, 목 포역, 광주 유스퀘어, 순천터미널, 목포터미 널 문의 : 062-360-8502 ▲ 광주 근교권 4코스의 첫 정착지인 담양 소쇄원
로수길이다. 옛 24번 국도변을 따라 메타세 쿼이아 2000여 그루가 도열해 있는 멋진 가 로수 길은 담양군민들의 자부심이다. 높이 30m 내외로 자라난 메타세쿼이아들이 줄지 어 초록빛 터널을 이루고 있다. 중간 중간 벤치와 원두막이 있어 천천히 쉬어가기 좋 다.
오후 2시, 장미꽃 만발한 곡성 기차마을 담양에서 곡성까지는 40분 남짓 걸린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잠시나마 편하게 낮잠 을 즐긴다. 화엄사의 말사인 곡성 도림사는 동악산 남쪽 자락에 있는 아담한 절이다. 절 집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을 만큼 아름다 운 정경을 품고 있다. 규모는 작아도 품에 지닌 유물은 크다. 도림사에는 문화재로 지 정된 괘불탱(보물 제1341호)과 목조아미타
삼존불상(유형문화재 제271호)이 모셔져 있 다. 도림사로 향하는 길목은 도시인들에게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계 곡 가에 듬성듬성 텐트나 돗자리를 펴고 주 말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넓은 암 반에는 그 옛날 시인묵객들이 이곳의 아름 다움을 예찬한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 옆에서는 아이들이 신나게 물미끄럼을 탄다. 녀석들 놀이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다시 버스에 오른다. 투어의 마지막 여정은 곡성 기차마을이다 . 기차마을은 폐선된 철로와 간이역을 관광 지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곡성의 랜드마크다 . 미국 CNN 방송이 꼽은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하나다. 곡성역 안에 들어서면 밖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동화 속 같은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상한 나
라에 빠진 앨리스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이 곳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동 심으로 돌아간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기차마을을 구석구 석 둘러보려면 1시간은 넘게 걸린다. 다행 히 주어진 시간은 많다. 기차마을 안에 조성 된 장미공원 산책로는 마치 아기 천사의 정 원 같다. 활짝 핀 꽃들을 하나하나 감상하며 걷는 동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옛 철로를 따라 두 발로 직접 페달을 밟아 달리는 레 일바이크도 재미나고, 칙칙폭폭 소리를 내 며 달리는 증기기관차는 향수를 불러일으킨 다. 이제 집으로 가야 할 시간. 주말 나들이에 동반되는 교통정체도, 피곤한 운전도 모두 남의 일이다. 푹신한 좌석에 묻혀 꿈나라에 다녀온 사이 집에 도착했다. 다음엔 어떤 코 스로 '남도 한바퀴'를 돌아볼까, 벌써부터 설 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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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변 음식점 서석정 : 한정식 / 광주 북구 설죽로404 번길 12 / 062-263-0077 / korean.visitkorea.or.kr 덕동원 : 자연한상 / 전남 순천시 송광면 덕 동 길 70 / 061-755-0009 / korean.visitkorea.or.kr 허사도 : 민어회, 굴비정식 / 전남 목포시 평 화 로 112 / 061-285-4888 / korean.visitkorea.or.kr 2.숙소 버킹검 : 광주 서구 상무번영로 51 / 062383-0931 / 굿스테이 / korean.visitkorea.or.kr 노블레스호텔 : 전남 순천시 장선배기길2 길 12 / 061-722-7730 / 굿스테이 / korean.visitkorea.or.kr 뉴에버그린모텔 : 전남 목포시 하당남부 로 59 / 061-285-1991 / 굿스테이 / korean.visitkorea.or.kr 김지수 기자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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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유해수산물 유통사범 줄줄이 적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유해수산 물을 유통한 판매업체 대표 A(55) 씨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추석을 전·후로 26 일간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 유 통 형사 외근활동을 벌여 등록 없 이 식품첨가물인 L-글루타민산나트 륨(MSG)을 시가 3억원 상당의 수산 물에 첨가·가공한 판매업체 대표 A씨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범 5명 을 검거했다. 무등록 식품제조가공업자인 A씨 등 2명은 지난해 1월부터 2년여간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없이 옥동과 고등어 등 14t 가량의 수산물에 L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첨가· 가공 했으며, 이를 시장 또는 택배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해 온 혐의 다. 또 지난해 2월 조기 60㎏을 위탁 받아 가공하면서 진공포장 시 18개 월인 유통기한을 24개월로 허위표 시한 영어조합법인 3곳을 적발하는 등 영어조합법인 대표인 B(55)씨 등 5명을 검거했다. 제주 연안에서 어선을 이용해 작 살총으로 다금바리, 돌돔 등 수산물 90㎏ 상당을 포획한 C(53)씨를 수산 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제주해경철은 “불법으로 제조· 가공·판매된 수산물을 회수조치하 고 유해수산물 판매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범 등에 대해 사안에 따라 계도 및 단속 활동을 강화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MDN 인터넷팀 wolyo22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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