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28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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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 특단의 조치 필요
회생과 레임덕, 갈림길 선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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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특사, 누구 지시로 이뤄졌나? 여“문재인이 알 것”야 “MB 지시로 이뤄진 것” 참여정부 임기 말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차 특별사면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친이(親李)대 친노(親 盧)간 충돌에서 여야 지도부간 대립 으로 확전되면서 더욱 가열되는 양상 이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별사면의 주체를 노무현 정부로 규 정하면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문 대표의 책임 회피 적이고 책임 전가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성 전 회장의 첫번째 사면 당시 문 대표가 민정수석이었고 , 두번째 사면 당시 비서실장이었다 ”며 “누구보다 사면의 내용과 사면
의 주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는데 도 본인이 알고 있다는 얘기를 한 마 디도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입으로 누구로부터 요청을 받았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 을 해야 하는데 남 얘기하듯 이상득 전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물 어보라고 하고 있다”며 “정말 무책 임하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성 전 회장이 2차 특별 사면 전인 ‘2007년12월30일 MB 인수 위 명단에 포함됐다’는 야당의 주장 에 대해 “당시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 자문위원 명단을 갖고 있는데 샅샅 이 훑어봤지만 성 전 회장은 자문위 원 명단에 없다. 12월30일자 명단에 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병두 새정치연합 의원은 같 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미 이명 박 후보 측에서는 (선거 전) 당선자
인 것처럼 행세를 했다. 당시에는 대 부분 정부부처나 분위기가 다 그랬던 상황”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이 명박 당선자 측 주변에서 했다고 보 고 있는데 그쪽에 물어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민 의원은 ‘어떤 경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게 확인되면 제일 좋겠 는데 임기 말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이런저런 로비를 하는 과정에서 기억 이 불투명했고, 그 당시 청와대에 있 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새정부 쪽에서 요청하면 협력을 해야하는 과정이니 까 큰 문제의식을 안느꼈기 때문”이 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금 불법적인 정치자 금에 오간 것에 비해 이 문제를 갖고 우리가 중점적으로 논의를 해야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여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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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삼는 것을 정면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 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는 사람이 문 대표 아니냐 ”며 해명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 그것을 아는 사람이 얘기해야 한다 ”며 “어제 문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것은 안 밝혔다”고 꼬집 었다. 앞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전 날 긴급기자회견에서 여당의 지속적 인 공세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 렸다. 문 대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 리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에 안쓰러움 을 느낀다”며 “만약 새누리당이 특 별사면에 대해 저를 타깃으로 상정하 고 있다면 오히려 새누리당이 그 부 메랑을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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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치료 되는가 : 발달된 의학 기술은 많은 사람들의 무릎 관절염을 안전하게 없앨 수 있게 되었다. 무릎 관절염에 걸렸을 경우 무릎 안에서 생성되는 자연적 윤활액이 마르게 된다. 이는 비정상적인 마찰이 생김으로써 뼈들이 서로 마찰이 생겨 쑤시는등의 통증이 결국 그대로 방치하면 관절을 해치게 된다. 이 치료법은 관절 사이에 특수 치료제인 윤활성 젤을 주 입시켜 ..궁국적으로 관절이 매끄러운 운동을 할수 있게 해주는 효과를 쉽게 가져온다. 녹슨 문짝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경첩에 오일 을 발라주면 부드럽게 움직이는 이치와 같다. ‘오스테오릴리프’에서는 FDA-승인된 윤활젤 치료제를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위해 최첨단의 영상장비를 갖추고 정확한 위치를 찾아 주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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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성완종 리스트보다 공무원 연금개혁이 우선” 문재인 대표에게“함께 빚 갚자”호소
▲ 공무원 연금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사진제공= 뉴시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공무 원연금 개혁과 관련, “참여정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완수 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진 빚 우리 둘 이 함께 갚자"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전체 157 명 의원의 명단으로 ‘공무원연금 개 혁 대국민 호소문'을 내고 “이번에 하지 못하면 지금부터 5년 후, 10년 후 우리 공무원들이 더 가혹한 손해 를 감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 그는 “국민들이 이번에는 공무원 연금 개혁이 꼭 될 것이라고 큰 기대 를 갖고 기다려줬다"며 “특위가 약 속한 5월2일의 시한을 9일 남겨놓은 지금까지도 공무원연금 개혁이 제자 리 걸음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여당 대 표로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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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공무원연금 적자를 메우기 위해 한해에 쏟아붓는 국민 세금이 올 해 3조, 내년에 3조7000억원이 된다"며 “올해는 매일 80억, 내년에는 매일 100억의 국민세금이 적자를 메우는 데 들어가야만 한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그 동안 여러번 기회가 있었는데도 역대 정부는 근본적인 개
혁을 미룬 채 곪은 상처를 키워왔다" 며 “번번이 좌절됐던 공무원연금 개 혁을 이번에 마무리짓지 못하면 대한 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 를 높였다. 이와 함께 “개혁의 가장 중요한 이 해당사자는 바로 국민"이라며 “이제 는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가 나서야 할
때가 됐다. 국민과 약속한 5월2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책임질 때가 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대타협기구는 지 난 3월28일부터 90일간 활동했지만 공 무원단체는 결국 개혁안을 제출하지 않았고, 새정치연합은 아직도 α, β, γ가 어떤 숫자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며 "어제까지 실무기구가 열렸지만 합 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와 새정치연합 지도부에 대 해 “공무원연금 개혁의 마침표를 찍 기 위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간 4자 회담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용 기있는 결단, 용기있는 행동으로 나 와주길 기대한다. 지금 이순간도 문 대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 했다. 김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새누 리당 의원 80여명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촉구 결 의대회를 갖고 문 대표 등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압박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촉구 결의문'을 통해 새정 치연합과 문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시한을 준수하고 약속을 실천하 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모두 ‘공무원연금, 약속 대로 5월 2일까지입니다. 문재인 대표 는 약속을 지켜주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대국 민 호소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시점에서 국가적으로 제일 중요한 문제는 성완종 사건도 아니고 보궐선 거도 아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미래 세대에게 빚을 넘겨주지 않아야 한다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며 "이 시 기를 놓치면 우리 미래는 없다"고 밝 혔다. 김 대표는 “야당에서 복지 수준을 올리자고 주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공 무원연금 개혁을 자꾸 뒤로 미루는 것 은 정말 옳지 못한 일이고 자가당착적 발언"이라며 “우리 국회가 모두 이것 을 주도해야 한다. 여야를 떠나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도 “야당은 입만 열면 복지 수준을 높이자고 하면서 향후 10년간 55조원 의 국가 재정을 축낼 공무원연금을 처 리하지 말자고 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중적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 이런 문제는 국민들께서 이제 심판해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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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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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과 레임덕, 갈림길 선 박근혜 지지율 하락, 특단의 조치 필요
2012년 말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은 법치주의 아래 창조경제와 국민통합 을 실현하고 복지국가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집권 3년차인 올해 박 대통령 은 대선 공약을 실현할 마지막 기회라 판단하고 국정운영에 강력한 드라이브 를 걸고있다. 현재 박 대통령은 공약 실 현은 둘째치고 정권의 정당성마저 위협 받고 있다. 세월호 1주기 파장을 MB정 권에 대한 사정으로 잘 넘기는 듯 했으 나 이 과정에서 불거진 ‘성완종 리스 트’로 위기를 자초한 모습이다.
▲ 정권의 성공의 갈림길에 선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뉴시스>
집권 2년차에 막 접어든 2014년 4월 초까 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 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복수의 여론기관 조사결과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 대북정책에 있어 일관성 유 지와 미‧중 관계에 있어 외교적 성과가 긍
정적 평가를 얻었다. 여기에 창조경제 지원차원에서 마련된 규제혁신에 대해서도 세간의 기대감이 상 당히 높았다. 다만, 같은 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며 모든 상황은 급반전됐다. 사고원
인과 구조활동에 있어 정부 책임론이 강하 게 불거져 나오며 박 대통령 지지율은 급락 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준비한 인적쇄신 역 시 연달아 실패하며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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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년차에 접어든 올초 박 대통령은 경제에 방점을 찍고, 다시 한번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 사회 적폐를 해소하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시급하다 밝혔던 것으로 3월 말에 는 이완구 국무총리를 전면에 내세워 부정 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
18 정치 박 대통령의 사정정국 조성 역시 현재로 는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MB정권 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부정비리 수사 과정 중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자살을 택했고 이후 정치권 전체를 뒤흔든 ‘성완 종 리스트’ 파문이 불거져 나온 탓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최근 조사에서 도 박 대통령 지지율은 38.2%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같은 기간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6.1%를 기록 전주보다 2.1%포인트 상승했 다.
한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이다. 야권은 이번 검찰 수사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정통성 심사가 될 것이라 규정하기도 했다.
측근 비호 시 위기는 계속 박근혜 대통령의 고강도 수사 지시와 관 련해 일각에서는 여전히 박 대통령이 상황 판단을 잘못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 사정한파 예고, 도덕성 회복의 기회 측근 비호시 레임덕 가속화 될 수도 사정 정국을 조성 정치권 내 긴장감을 조 성함하고, 깨끗한 정부라는 이미지를 얻고 자 했던 박 대통령의 노림수가 완벽하게 빗 나간 모습이다.
후퇴 없는 사정의지, 반전의 기회 되나 박근혜 대통령은 중남미 순방 중이던 20 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과 관 련,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 사해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란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 를 느낀다”며 “이 일로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국론 분열과 경제 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 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 사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 혔고, 동시에 정치개혁 차원의 검찰 수사를 당부한 것으로 향후 검찰의 고강도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했다. 정치권은 현재 검찰의 칼날이 어디까지 미치는 지에 주목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8인과 성 전 회장과의 검은 돈 거래 관계를 어디까지 밝혀낼 수 있는지에 따라 검찰과 정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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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총리 사퇴를 불러온 근본 원인이 현 정부의 ‘기획 사정’이었다는 게 일반 적인 분석이지만, 이에 대해 아무런 언질이 없이 정치권 전체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향후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물타기’ 나 ‘꼬리자르기식’ 수사가 진행될 가능 성에 대해 우려도 나왔다. 실제 여권에서는 현재 참여정부 시절 성 전 회장에 대한 두차례 특별사면에 대한 의 혹을 제기하고 있다. 검찰도 향후 수사 진 행에 있어 여야 모두를 살펴볼 계획인 것으 로 전해졌다. 성완종 리스트 수사에서는 현재 검찰은 8인 가운데 이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나머지 6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2006년 대 선 경선과 2012년 대선과 연관돼 있고, 둘 은 각각 재보궐 선거와 당 대표 경선 등 박 대통령과 무관한 선거에서 불법자금 지원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성완종 리스트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이 후 본질과 벗어나 전개될 가능성이 적지 않 은 부분이라고 시민단체들은 지적했다. 한 정치전문가는 “역대 정권에서 정치 개혁에 성공하지 못한 것은 대통령이 자신 을 개혁의 주체로 설정하고 나머지는 개혁
홍준표 측근들, 1억 전달자 윤 씨에 “보좌관에 대신 줬다 진술해달라" 회유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근들이 성완 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아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아무개 전 경 남기업 부사장과 접촉해 회유를 시 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2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홍 지사의 한 측근은 최근 윤 전 부사 장과 만나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건네지는 않았다고 말해달라"고 부 탁했다. 윤 전 부사장은 이미 2011년 한나 라당 대표 경선 당시 홍 지사의 국 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찾아가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앞서의 홍 지사 측근은 지 난주 윤 전 부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회관에서 홍 지사를 만나지 못
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 ”이라며 “개혁이 성공 하려면 대통령 자신이 조 사받겠다는 단단한 각오 를 하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법 정치 자금의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을 성역으로 남겨 놓고 야당 의원들을 끼워 넣는 수사 결과를 검찰이 내놓았을 경우 정국은 마 비되고, 결국 여야가 적절 히 타협하는 선에서 멈출 것”이라면서 사정 정국 실패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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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좌관에게 대신 전달했다"는 취 지로 진술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이날 "홍 지사의 또 다른 측근 역시 윤 전 부사장에게 비슷한 취지의 부탁을 했다"고 전했 다. 이 같은 요구에 윤 전 부사장은 "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돈 전달 상 황을 확인하는 자리에 박준호 전 상 무와 이용기 부장이 있었다. 이런 마당에 덮고 지나가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부사장은 대화 내용을 녹음해 일 부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도 전해 지고 있다. 두 사람의 회유 시도가 자발적인 것인지, 홍 지사의 부탁을 받은 것 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겨 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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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시행령 도마 위에… “매 맞아야 하는데 칼자루 쥐었다”
야당 의원들이 ‘세월호 시행 령’에 대해 “매 맞아야 하는 정부가 칼자루를 쥐었다”며 시 행령 폐기를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 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와 정부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시행령이 도마에 올랐다.
시행령 폐기 요구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세월호 특별조사위 시행령이 여야가 합 의한 ‘세월호 특별법’에 위배 한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시행령 폐기를 요구했다.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은 “시행령에 문제제기가 많다. 해양수산부가 어떻게든 특조위를 무력화 하려는 것 같다”며 “특 별법에 특조위는 위원장의 지휘 를 받는다고 돼 있는데 시행령에 서는 사무처장이 모든 권한을 가
지고 있다. 법의 취지에 맞지 않 다”고 비판했다. 이날 해수부는 그 동안 진상규 명을 정부가 세월호 특조위를 시 행력으로 무력화 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일부 수정된 특조위 시행 령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우선 특조위 정원을 90명으로 축소시킨 것에 대해 일 정기간 경과 후 정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파견공무 원의 비율도 축소하고 특히 해수 부 공무원은 파견하지 않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상규명국의 조사대상을 ‘정부조사결과’로 한정해 특조 위의 진상규명 범위를 축소시키 려 한다는 문제제기와 관련해서 도 ‘정부조사 결과의 분석’과 ‘조사’로 세분화해 규정하겠다 고 설명했다.
특조위 무력화 시도?
그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기획 조정실장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기조실장을 다른 부처 파견공무 원이 맡는 방안을 검토하는 수준 에 그쳤다. 또 특검요청, 청문회 등의 특 조위의 핵심업무를 수행할 진상 규명국 산하 조사1과장은 그대로 파견공무원이 맡도록 해 유가족 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유성엽 새정치민 주연합 의원은 “왜 해수부가 시 행령으로 세월호 특조위 사무처 를 쥐고 있냐”며 “거꾸로 매을 맞아야 할 곳이 칼자루를 쥐고 특조위를 잡으라고 하면 어떡하 나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또 “특조위는 법원 , 청와대, 국회 어디의 소속도 아 니다. 그야말로 독립조사위원회 다”라며 “해수부는 그냥 전달 하고 형식적으로 추진하는 역할 만 해야지 내용 측면에서 해수부 가 들어오면 안된다”고 지적했 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기준 해 양수산부 장관은 “일정한 부분 에서는 공무원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며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제외하고 특조위가 공정 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 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유기준 장관을 상대로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에 집중하 며 안전하고 최소의 비용으로 선 체를 인양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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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9
20 정치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4.29 선거 때까지 김기춘을 감춰라? 새누리당 “운영위, 재보선 이후에 열자” ‘성완종 리스크’ 물타기 신경전
▲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23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여당 의원석이 텅 비어있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피켓을 내걸고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완종 리스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불법선거자금 수수 의혹 관련해 야당이 국 회 운영위원회 개최와 청와대 비서실장 출
석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 으로 무산됐다. 국회 운영위는 청와대를 관 할하는 국회 상임위원회다.
23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로 국 회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그러나 12명의 야 당 의원들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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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만 참석 했다. 나머지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아쉽게도 오늘 논 의할 사안에 대해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 루어지지 못했다. 정상적인 회의를 진행하 기 어려운 점에 대해 양해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여야는 전날인 22일까지 국회 운영위원 회 개최를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 르지 못했다. 야당은 여야가 지난 14일 성 완종 리스트의 진위를 따져 묻기 위한 상임 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운영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근 거로 운영위원회를 속개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야당은 더불어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은 물론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허태열‧김기 춘 전 비서실장도 운영위원회 증인으로 채 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은 박근혜 대통령 순방 이후, 그리고 재보 선 선거를 치른 이후에 운영위를 열자며 야 당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은 23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 회에서 새누리당의 불참을 비판했다. 최민 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우리나라 역사에 서 청와대 전‧현직 비서실장 세 명이 연루 된 비리사건이 있었나. 그런데 어떻게 운영 위를 지금까지 안 열고, 거부할 수 있나” 라며 “이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 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 사태를 두고 분노하 지 않는 의원이라면 의원을 그만둬야 한다. 아무리 여당 의원이라도 분노하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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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참석하며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CBS 노컷뉴스
있나. 이런 분노도 없이 정치를 하나”라며 여당 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찬열 새정치연합 의원은 “운영위를 못 여는 사유가 4.29 재보선 때문이란다. 나 도 당에서 성남중원대책위원장을 맡고 있 다”며 “선거도 중요하지만 국가를 위해 운영위 개최는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경협 새정치연합 의원 역시 “새누리당이 왜 청와대를 성역화하는지 모르겠다. 진실 을 감추고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사태로 여야는 진실규명을 위해 안행위, 법
사위, 운영위를 열어 진상규명하기로 합의 했다. 그런데 오늘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 했다”며 “결국 국민들과의 약속을 뒤집 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선거를 앞두고 당리 당략의 정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은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의 계속된 말 바꾸기를 지적하며 허태열‧김 기춘 전 비서실장도 국회에 출석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2006년 박근혜 대통령과 벨기에, 독일에 방문했을 때 성완 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0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우리를 초청한 독 일의 재단(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이 항공료
와 체재비용을 전부 부담했다. 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3일 한 겨레 보도에 따르면 아데나워 재단은 숙식 및 교통비용은 제공했으나 항공료는 지급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의 말 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직후 “비서실장이 된 이후 성 전 회장을 만난 적 없다”고 해명했으나 이후 비서실장 시 절 만난 적 있다고 말을 바꿨다. 또한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 통화한 적 없다고 말했으나 최근 검찰 수사에서 성 전 회장이 최근 1년 간 김 전 실장과 40여 차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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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1 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영교 새정치연합 의원은 “김기춘 실 장은 우리는 만날 수 없는 구중궁궐에 있었 다. 왜 공식적인 자리에는 안 나타나고 엉 뚱하게 뒤로 가서 밥을 먹고, 또 밥 먹은 적 없다고 거짓말했다가 들통나는 건가” 라며 “국회 운영위에 청와대 전전 비서실 장, 전 비서실장, 현 비서실장이 출석해야 국민적 의혹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한 “이병기 실장이 7억을 받아서, 김기춘 전 실장이 10만 달러를 받 아서 어디다 썼는지 우리는 알아야겠다. 아 데나워 재단은 비행기 삯을 안 대줬다는데 그럼 비행기 삯은 어디서 났는지도 알아야 겠다”며 “그런데도 왜 운영위를 막는지, 그 부담은 새누리당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 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대통 령 측근들이 관련된 일인데 대통령이 아무 사과가 없고 남의 일 이야기하듯이 한다. 그러면 비서실장이라도 국회에 나와서 ‘ 죄송하다’, ‘성심성의껏 답변 하겠다’ 고 한 마디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 이것도 못하는 국회가 국회냐”고 비판했 다. 야당 의원들의 발언이 끝난 후 유승민 원 내대표가 여당 입장을 설명했다. 유 원내대 표는 “4월 14일에 상임위 개최하기로 합의 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 개최할 것인지는 합의가 충분히 안 됐다”며 “현실적으로 선거를 앞둔 시기에 정치공방을 피하자는 뜻도 있었지만 더 중요한 이유는 16일~27 일 간 대통령의 순방 때문에 청와대가 국회 출석이 곤란하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고 여당이 이를 완전히 무시하기 힘들었지 않 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어제 대통령이 귀국을 했고, 오늘이 재보선 하루 전이다. 4월 30일 이나 5월 1일, 5월 4일 언제든지 운영위를 열겠다”며 “현직 청와대 직원들은 당연 히 출석요구를 하겠으나 허태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현직 청와대 직원이 아니다. 여 야 간사들이 이 부분에 합의만 하면 나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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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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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궐선거]‘정권심판론’꺼내졌지만‘경제’도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4.29 재보궐 선거 선거전 초반에는 야권분열로 인 해 크게 불리한 상황을 맞아 ‘전패'위 기 까지 몰렸다. 하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지지율을 상당히 따라 잡았다는 평가 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권 심판’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성완종 리스트’ 파 문의 영향력이 적은 광주 서구을을 제 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부패 정권 심판’을 내걸어 표심 공략에 힘 을 쏟는 상태다.
경제와 정권심판 사이 새정치연합은 공식적으로는 ‘유능 한 경제정당론’을 선거의 제1 기조로 유지하면서도, 성완종 파문 이후 정부 ·여당에 대한 여론악화를 의식해 점 차 ‘정권 심판론’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표 등 지도부는 지난 4월19 일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이완 구 국무총리 참석을 의식해 정부 주최 공식 4·19 혁명 기념식에는 불참하고,
이보다 2시간여 앞서 4·19 국립묘지를 별도 참배했다. 문 대표는 헌화 뒤 방 명록에 “4·19 정신 되살려 민주주의 와 부패척결 해내겠습니다”라고 적어 ‘성완종 파문’과 관련, 정권실세를 향한 비판을 담기도 했다. 이후 문 대표는 굵은 빗줄기 속에서 도 우의를 챙겨입고 성남 중원을 찾아 정환석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하 고 모란시장 상인들을 만나는 등 선거 운동에 열을 올렸다. 문재인 대표는 이 날 “이번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대부분 박근혜 대통령의 경선자금이나 대선자금으로 돈을 주고받은 정권 차 원의 비리”라며 “정권의 도덕성과 정당성이 걸려있는 사건”이라고 목소 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성완종 파문 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은 부패정당으 로 차떼기 당의 DNA가 흐르고 있다” 면서 “유권자들이 확실하게 심판해줘 야 부정부패를 끊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문 대표는 “꼭대기에서 썩은 냄 새가 진동한다”는 등 강도높은 비난 을 쏟아내는 동시에 “투표를 해야 정 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이 같은 심판 론이 밑바닥 정서를 자극, 애초 불리했 던 수도권 판세를 반전시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 대표는 서울 관악을 선거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재보 선은 원래 낮은 투표율 때문에 야당이 이기기 어렵고, 야권이 분열되기도 해 서 지금까지는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성완종 리스트로 드러 난 박근혜 정권 실세들의 부정부패 사 건에 대해 민심의 심판 분위기가 아주 높아져 있다”며 “우리가 노력한 것 과 함께 역전을 일궈낸 동력이 됐다” 고 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이번 사태 를 선거와 연계시키려는 시도가 자칫 지나친 정쟁으로 비쳐져 여론의 역풍 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하면서, ‘유능한 경제정당론’을 공식 기조로 유지하고 있다. 문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 꼭대기 에서는 썩은 내가 진동한다”며 “540 조원 사내 유보금이 있는 재벌 대기업 의 돈은 손도 못 대면서 서민들 지갑만 털어가는 이런 박근혜 정권, 우리가 확 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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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정부패 정당이 경제를 살릴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모란시장 상인들을 만나서도 문 대표는 “새누 리당은 부패나 하지, 재래시장 살리겠 다고 말은 하는데 크게 관심이 없다”, “옛날에는 경제라고 하면 새누리당이 었는데, 이제는 경제라고 하면 새정치 연합”이라고 하는 등 ‘경제실패 심 판론’을 부각시켰다.
보수 지지층 결집 우려 결국 새정치연합은 앞으로도 ‘성완 종 리스트’ 파문을 재보선 국면에 최 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여 당에 실망한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 고, 여야 대립구도가 확실해 질 경우 야권 후보 난립이라는 악재도 상쇄시 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국민 의 지갑을 지키는 유능한 경제정당’ 은 그대로 핵심 기조로 유지한다는 방 침이다. 세월호 정국 이후 벌어진 6·4 지방선거와 7·30재보선에서 정부·여 당에 대한 공격에만 치중하다 실패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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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정치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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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반격, “불법 정치자금 특검으로 간다” 긴급 기자회견 열고 “야당에 물귀신 작전 안 된다… 박근혜 대선캠프 불법 규명이 핵심”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3월 25일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공식 요 구했다. 새누리당 역시 특검 도입을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여야 합의로 상설 특검제도 가 도입돼 성완종 리스트 의혹 진실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23일 오후 2시 긴급 기자회견 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한 다"며 특검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문 대표는 “대통령 측근들의 불법 정치
자금 수수의혹이든 박근혜 대선캠프의 불 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이든 누가 돈을 받았 고 그 돈을 어떻게 썼는지 밝히는 게 핵심" 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돈을 줬다고 고백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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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가고 돈을 받았다는 사람은 숨겨주는 꼴"이라고 말해 현재 경남기업 간부들을 상 대로 한 수사에는 활기를 띄면서 리스트 당 사자 수사에는 소극적인 검찰 수사를 비판 했다. 문 대표는 이번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 정권 차원의 불법 정치자금의 문제"라는 점 을 분명히 했다. 문 대표는 “최근 벌어진 친박 게이트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부패와의 유착에서 벗 어나지 못했음을 한 사람의 죽음으로 드러 낸 사건"이라며 “지난 대선에서도 박근혜 캠프가 불법대선자금의 검은 사슬에서 헤 어나지 못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고 지 적했다. 특별검사의 독립성 문제, 활동 제약의 문 제 등이 우려돼 새정치민주연합은 상설 특 검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았지만 현재 야권을 포함한 정치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 되고 있고 새누리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다 는 점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표는 “야당을 상대로 물귀신 작전이나 펼쳐선 안된다. 사면을 두고 정쟁 을 유발하지 않길 바란다"며 “단언컨대 참 여정부 청와대엔 더러운 돈을 받고 사면 다 룬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참여정부 시절 성완종 전 회 장이 특별사면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 며 이번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야권에 대한 공세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에 단호한 입 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가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 수석도 수사에서 손 떼야 한다"고 말한 것 도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믿지 않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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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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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홍준표 지사, 이래서 욕먹는다!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3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성완종 리스트' 파문 과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얘기다. 문 대표는 “드러난 의혹조차 제대 로 수사하지 않으면서 야당을 염두에 두고 전방위 수사 운운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 라며 "불법 대선자금 수수의혹의 경우 반드 시 특검에 맡겨야 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 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향해서 도 “부패청산 정치개혁을 위한 대안을 행 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천막당사를 능 가하는 더욱 뼈를 깎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 . 그렇지 않으면 박근혜 정권은 정통성의
위기에서 헤어날 수 없다"고 주문했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은 박 대통령에게 답 변을 구걸한 생각이 없다"며 “요구를 외면 한다면 우리 당이 부패와의 전쟁에 나서겠 다. 두려움 없이 돈 정치, 부패정치 청산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표가 긴급히 성완종 리스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성완종 특사 참여정부 특혜 의혹으 로 번지면서 이에 대한 의혹 제기를 확실히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오늘부터는 내 말을 하지 않겠 습니다.”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윤모씨를 통해 1억원을 전달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성완종 리 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이 같이 밝혔다. 22일 홍 지사는 이 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 왜 자꾸 이런 식으로 출근길에 이러는 지…”라며 운을 띄었다. 이어“검찰 이 여론 재판에 휘둘리지 않고 실체 적 진실을 밝히리라고 믿습니다”라 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완구 총리와 자신 가운데 누가 먼저 소환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 지사는 지난 21일 출근길 언론 취재에 대해 “아침마다 이러지 않 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홍 지사의 이런 깐죽(?) 행보는 이 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그는 경남도 의회 본회의 중 조는 모습이 한 언 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정작 리스트에 적힌 당사자들에 대한 검 찰 수사는 진행되지 않고 당사자들의 입장 만을 반복 전달하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이 에 대한 불만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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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12일 같은 장소에서 무상 급식 질의 중에 영화 <장수상회> 예 고편을 보다가 구설에 올랐다. 당시 그는 “한 말 또하고 한 말을 또 해 지루했다”며 “영화를 본 게 잘 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잘못된 일도 아 니다. 내가 뭐 일반 국회의원들처럼 야한 동영상을 본 것도 아닌데 굳이 잘못했다 생각 안 해”라고 해명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앞서 11일 홍 지사는 무상급 식 중단에 대해 국민들의 비난이 잇 따르자 ‘욕먹는 리더쉽이 필요하다 ’고 말했으나, 이후 욕이 너무 많아 서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지웠다는 발언으로 더 큰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무상의무급식 중단 에 대한 비판에는 뚱딴지같이 욕먹 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하셨지요? 이러시니 더 욕먹는 겁니다”라고 홍 지사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다만, 상설 특검 도입을 놓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여야 공방이 예상돼 최종 특검 활동 시작까지 상당 기간 시일이 걸릴 것으 로 예상된다.
26 정치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새누리당 노무현 물타기의 역사-1]
국정원 대선개입 ‘갑작스런 노무현’ ‘국가기관 대선개입’ 정국에서 NLL 대화록 불법공개 새누리당의 ‘노무현 끌어들여 물타기 ’는 박근혜 정부 하에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박근혜 정부 하에 새누리당은 대통령 취 임 되자마자 터진 사고부터 ‘노무현 끌어 들이기’를 시작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정통성이 위협받았던 ‘국가 기관 대선개 입’사건에서 전면적으로 사용했다.
노무현 NLL 대화록 불법 공개 지난 2013년 6월20일, 국가정보원의 대 선개입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국회 에서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국회 정 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정원 이 들고온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 ‘국정원 대선개입' 정국이 한창때인 지난 2013년 6월, 새누리당은 갑작스레 노 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의 대화록을 불법공개하면서 물 타기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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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718.539.8890~1 일부 발췌본을 무단 열람한 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 해 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을 일으켰 던 것이다. 당시 국정원은 한기범 1차장을 국회로 보내 서상기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정상회담 대화록의 발췌본을 열람시켰다. 서상기 의원은 이 발췌본을 본 뒤 국회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에 2007년 남 북정상회담 대화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에 대한 열람을 공식요청해 새누리당 정보위 소속 의원들과 검토한 결 과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취 지의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 말이 과장됐다면 의원직을 사 퇴하겠다”며 “야당이 계속해서 당시 ‘NLL’ 포기 발언이 없었다고 책임회피로 일관할 경우, 대화록 전문을 국민 앞에 공 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협박했다. 서 의원은 또 “대통령기록물보관소에 있지 않은 ‘공공기록물’은 관할 기관장( 국정원장)이 허락하면 되는 것”이라며 ‘ 여당 단독열람’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 다. 서 의원과 함께 이 발췌본을 열람한 의원 은 조원진·조명철·정문헌·윤재옥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정보위원들이다. 이들은 “야당에도 같이 보자고 제안했지만 그들 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도 당시 ‘국정원 입장’이란 제 목의 보도자료를 내어 “문건의 진위 여부 에 대한 논쟁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회 요청 이 있을 경우 적법 절차를 거쳐 ‘2007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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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420호 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공개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은 ‘국 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 요구를 희석시 키려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의도된 야합 이자,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을 위반한 ‘국기 문란사건’이라고 반발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이 보여줬다는 문건은 남 북정상회담 대화록 원본이 아니라, 그 내용 을 왜곡·훼손한 내용이다. 새누리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 대처 하겠다”며 “지난해 대선에서 국정원의 불법개입, 헌정파괴, 국기문란사건을 물타 기하려는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야합”이라 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발췌본을 같이 보자고 요청했 다는 새누리당의 주장도 거짓말”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국정원 개혁을 합의하 자 화들짝 놀란 국정원의 치졸한 반격이다. 남재준 국정원장도 결국 제2의 국기문란사 건을 일으키며 정권의 시녀로 전락했다” 고 했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원이 보도자료에서 “정보위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열람을 허용할 수 있는 공공기록물”이라고 밝힌 데 대해, 열람과 관련해 여야 사이에 어떠 한 사전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여당 단독 범행’이었다고 반박했다.
노무현도 국정원 강화? 이같은 NLL 대화록 무단 공개 뿐만 아니 라 새누리당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국면에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거짓말 퍼레이드’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10만 달러 수수 의혹을 받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말 바꾸기 논란 이 일고 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9월 박 근혜 대통령의 독일방문 당시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고 주장했으나 김 전 실장은 “맹 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 김 전 실장은 초청 재단이 체재 비를 부담한 것으로 안다며 개인 돈을 많이 써야 할 상황이 아니었
서 집요할 정도로 노무현을 찾았다. 국정원 개혁특위가 본격 가동된 첫날인 지난 2013 년 12월 중순, 다시 ‘노무현 카드’를 꺼 내들었던 것이다. 당시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은 12월12일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정원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던 언급 자료를 국정원 으로부터 넘겨받아 이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향토 토착비리 척결 등을 위해 국정원의 정보기능을 강화 할 필요가 있다는 등의 언급을 했다. 이는 새누리당의 국정원 자료 전격 공개 는 이러한 노 대통령의 언급을 무기삼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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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 나워 재단은 체재비는 재단이 부담 했으나 “국제항공편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한 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재 임 중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 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 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실장의 거짓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 ”고 비판했다.
정원의 정치개입을 차단하려는 국정원특위 의 활동을 무력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나타 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이같은 주장은 노 대 통령은 ‘대통령이 딴 맘을 먹지 않는 한 이제 국정원은 스스로는 나쁜 짓을 하지는 않을 수준까지는 됐다’고 까지 말하는 등 이전 민주정부에서는 정상적인 정보기관으 로 기능했던 국정원과, 이명박 한나라당 정 부를 거치면서 노골적인 대선 개입을 일삼 는 조직으로 변질된 국정원을 같은 집단으 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비난 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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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새누리당 노무현 물타기의 역사-2]
세월호 참사‘생뚱맞은 노무현’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에서 노무현-유병언 유착제기 ‘지지부진'
▲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때 세월호 여객선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 유병언(왼쪽)과 노무현 전 대통령 간의 유착관 계를 제기한 적도 있다.
생뚱맞게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보이는 ‘세월호 참사’ 상황 때도 노무현을 부활 시켰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6월 국회 ‘세월호 사 고’ 국정조사의 초점을 유병언 전 세모그 룹 회장과 노무현 정부 간 유착관계에 맞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한 바 있다.
노무현 꺼내며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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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직까지도 지지부진한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가 이 당시부터 이미 새누 리당 측의 진상규명 의지가 약했다는 지적 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위’가 아닌 노무현 등을 꺼내 ‘물 타기’를 시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됐 었다. 당시 세월호 국조 특위 소속 새누리당 핵 심 관계자는 “특위는 진실규명과 사고 대 책, 피해자 지원과 함께 책임자에 대한 처 벌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서 “지금은 유 병언(당시에는 도피 중)이 빨리 잡혀야 한 다”고 말했다. 그는 “유병헌의 의혹 중 가장 큰 의혹은 과거에 세모가 부도가 났는데 어떻게 세모 계열사들이 컨소시엄으로 다시 인수를 받 았고 그 과정에서 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 를 탕감받은 것”이라며 “왜 ‘노무현 정 부’ 한 달을 남겨놓고 2000억원을 탕감해 준 것인지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 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의 당사자인 청해진해 운 실소유자인 유병언 전 회장과 세모그룹 배후에 노무현 정부 혹은 정권 실세가 있다 는 ‘정경유착’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 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정권의 부정부패가 세월호 참사를 낳았다는 점을 부각해 박근혜 대통 령이 추진하는 적폐 척결의 정당성을 뒷받 침한다는 포석도 있었던 것이다.
광고문의: 718.539.8890~1 세모그룹은 3000억원 규모의 부도를 내 고 1997년 파산했으나 회생절차를 악용해 2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탕감받은 (주) 세모가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돌아갔다.
물타기의 끝은 문재인 박 대통령은 이 점에 대한 철저한 조사 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검찰이 세모그 룹의 기업회생 과정에 대해 전면 수사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또 다른 핵심 관계자 역시
통권 1420호 “1997년 파산 후 10년 간 끌던 것을 왜 정 권 한 달을 남겨 놓고 2000억원을 탕감해 줬느냐”면서 “세월호 사고까지 거슬러 올라온 것은 그것 부채 탕감으로 인한 기 업회생을 기반해서 확장된 것”이라고 말 해 세월호 사고의 근본 원인이 노무현정부 와의 유착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 사했다. 이에 실제로 새누리당은 이 사안을 가지 고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 낸 문재인·전해철 의원과 이호철 전 수석 을 청문회 증인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1심서 당선 무효형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형이 확 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되고 30억 원 넘는 선거비용 보전금도 반납해 야 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해 교육 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 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 고했다고 4월24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직 선거에서 후보 검증이 중요 하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하는 의혹 제기는 무제한 허용될 수 없
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지 난해 5월 기자회견 을 열고 “고승덕 후보가 미국 영주 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당선 후 지방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7 명의 배심원단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공판 을 지켜본 뒤 전원 일치로 유죄 의 견을 냈다. 검찰은 조 교육감이 “다른 후보 와의 지지율 격차를 만회하려 했고 결국 상대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의혹을 제기했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 측은 “고 후보 검증 차원 에서 이뤄진 선거운동의 일환”이 라고 맞섰지만, 배심원들은 결국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조 교육감은 곧바로 항소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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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9
30 기획
통권 1420호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담배 반출량과 판매량 달라…판매 회복세 담뱃값 인상, 금연 효과 실효성 논란
지난해 정부는 국민건강 증진과 흡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상당하다며 기존보다 2 배 가량 오른 담뱃값 인상 계획을 내놨다. ‘ 복지공약 실현 등을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강했지만, 정부는 흡연자 감소에 따른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 를 강행했다. 최근 정부는 담뱃값 인상이 나 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에 대 한 반론이 만만치 않다.
▲ 정부는 금연 클리닉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으나, 흡연자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역삼역 흡역 구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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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 담배 반출량(국내 담배 제조 사와 수입업체들이 국내 담배 판매 도·소 매점들에게 공급한 양)이 큰 폭으로 줄었고 , 금연프로그램 참여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 혔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효과가 나타나 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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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해 17만7276명이 증가한 28만316명에 달했으며, 금연상담전화 수는 작년대비 3867명이 증가한 1만2458명에 이른다고 전 했다. 가격 인상에 따른 경제적 부담 때문에 담 배 반출량이 줄었고, 금연에 참여하는 사람 들도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정부 발표와 달리 담배값 인상에 따른 실제 금연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 소리가 높다.
편의점업체인 A사는 1월부터 4월 19일까 지 담배 판매량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20.5% 줄었다고 발표했다. 반출량이 40% 이상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20% 가량 차이 가 나는 수치다. 이 업체는 전년 동월대비 월별 판매량 감 소율에 대해 1월 -33%, 2월 -22.4%, 3월 14.9%, 4월(1∼19일) -12.2% 등이라도 전했 다. 갈수록 편의점 담배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4월만 비교하면 작년보다 담 배 판매량은 12%밖에 줄지 않았다. 다른 편의점업체인 B사의 상황 역시 대 동소이하다. 이 업체가 발표한 1월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담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 월별로 비교해 보면 1월 -36.6%, 2월 -26.4%, 3월 -19.3%, 4월 (1~19일) -16.4%였다. 정부가 발표한 반출량 40%이상 하락과 편의점 판매량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반출 량의 경우 담배 제조사가 공장에서 출하하 는 시점에서 정부에 신고하는 물량이고, 소 매 판매 추이와는 직결되지 않기 때문인 것 으로 파악됐다. 그런가 하면 올초 외산 담배의 저가 마케 팅에 밀려 편의점 담배매출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던 KT&G의 상황 역시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 초와 비교 외국 담배제조사의 시장 점유율 이 소폭 하락한 반면, KT&G 점유율이 50% 선을 돌파한 것이다.
편의점 판매량, 소폭 하락
공급량도 증가 중
▲ 정부 발표와는 달리 최근 국내 담배 소비량이 다시 중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았 다. 편의점의 담배 진열대.
보건복지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담 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 추진에 따라 1분기 기준으로 담배 반출량이 전년 동기대비 44.2% 감소하고, 이 기간 금연프로그램 참 여자는 2.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갑당 가격이 2000원 인상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담배 반출량 은 5억1900만 갑이다. 이는 전년 평균인 9 억3000만 갑과 비교 시 44.2% 감소한 수치 며, 최근 5년간 평균인 10억1100만 갑과 비 교하면 48.7%가 줄어든 것이다. 복지부는 또 지난 3월 말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흡연자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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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량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 편의점 담 배 판매량이 매달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처럼 반출량 역시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담배 반출량 감소 폭이 가장 컸던 달은 1 월로 공급량이 1억5900만갑이었다. 당시 가 격 인상에 따른 흡연자들의 불만 등이 상당 해 단기 금연 등에 들어간 사람들이 적지 않았고, 미리 사재기 해둔 담배 소모도 많 았던 달로 업계에서는 보고있다. 실제 2월에는 담배 공급량이 1억6000만갑 으로 늘었으며, 3월 역시 2억갑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것일 뿐 다시 담배 소모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감안 담 뱃값 인상이 아닌 실효성 있는 금연정책 도 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게다 가 매번 도입 시도만 이뤄지다 실제 법규 마련이 되지 않고 있는, 흡연경고그림 삽입 요구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흡연경고그림 삽입은 현재 정부에 남아 있는 유일하고 확실한 금연정책으로 거론 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 정안은 지난 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 과했으나, 법제사법위에서 보류된 상태다. 복지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담배회사는 담뱃갑 앞뒷면 면적의 50% 이상을 경고그 림과 경고문구로 채워야 하고, 이중 경고그 림의 비율이 30%를 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법사위 소속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등은 이와 관련, 국민의 행복권 추구 등을 언급 하며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32 사회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돈도 없고 집도 없는 가난한 청춘 실업‧빈곤율 빠르게 증가 청년빈곤 ‘심각’…, 주거빈곤 특히 ‘최악’
나날히 증가하는 청년실업과 그에 따른 청년빈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주거 빈곤이 심각한 상황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 5 명 중 1명은 주거빈곤 상태인 것. 서울시가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 상태지 만, 근본적 해결이라 볼 수 있는 일자리 마련 을 위한 명쾌한 해법은 보이지 않고있다.
▲ 청년의 주거 빈곤은 취업난에서 비롯됐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근 열린 취업박람회 채용공고에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몰 려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청년층 2명 가운데 1명은 취업이나 실업 상태도 아닌 비경제활
동 인구로 확인됐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20대
의 비경제활동 인구는 51.2%로 지난 2005년 33.7%와 비교 크게 증가했다. 지난 10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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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비경제활동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청년가구 주거빈곤율도 29.3% 에서 30.6%로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낮 은 고요율이 여전한 상황에서 비정규직 비 율이 해마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청년 부채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정부학자금 대출 신용불량자가 2007년 3785명에서 지난해 4만635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 청년 실업율 역시 그 증가폭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년 3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50만 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8000명 증 가했다. 이는 2013년 5월(26만5000명) 이후 최저치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보면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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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 주거빈곤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사진은 서 울 종로 한 대학가에 나붙은 방을 구하는 공고
수준이다. 취업자 수 증가가 둔화를 보이고 있는 가 운데 같은 달 청년실업률(15~29세)은 10.7%를 기록,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보 였다. 이는 청년 실업률이 모든 연령대 실 업률(4.0%)을 두배 이상 웃돌고 있는 것으 로,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 최고치인 2 월(11.1%)보다는 0.4%포인트 낮지만 여전 히 높은 수준이다. 청년 실업자 규모는 45 만5000명으로 전체 실업자(107만6000명)의 42%를 차지했다. 경기부진으로 신규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물론, 고령화 등으로 세대간 일자리 갈등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협력사 간 일자리 격차 심화 역시 청년층의 취업준비기간 연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빈곤 특히 심각 청년빈곤 관련, 주거빈곤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서울시는 2, 3월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 단체들에 의뢰해 21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서 관내 주거빈곤 청년(만 19∼34세)은 2010년 기준 52만3869명으로 전체 청년(229 만4494명) 중 22.9%를 차지했다. 주거빈곤은 주택법에 규정된 최저주거기
준에 미달하는 주택이나 지하, 옥탑, 비닐 하우스·고시원 같은 주택 외의 거처에 사 는 상태를 뜻한다. 주거빈곤은 1인 청년가구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1인 청년 가구 34만 가구 중 12만 3591가구(36.3%)가 주거빈곤 상태였으 며, 이중 5만8000여명은 주택이라고 부를 수 없는 열악한 곳에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1인 청년가구의 주거빈곤율은 2000 년 31.2%에서 2010년에는 36.3%로 상승했다 . 이는 2010년 전국 가구의 주거빈곤율 14.8%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2012년 기준 청년가구 중 주거비가 소득 의 30%이상 차지하는 가구 비율은 69.9%였 다. 서울 청년가구의 3분의 2이상이 주거비 때문에 정상적으로 소비 생활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는 분석했다. 청년 가구의 월세 생활 비율도 증가 추세 를 보이고 있다. 1990년 25∼29세 연령의 자가 거주 비율 은 9.5%, 월세 거주 비율은 30.6%였으나, 2010년 같은 연령대 자가 거주 비율은 7.8% 로 감소했고, 월세 비율은 53%로 급증했다. 20~24세 월세 거주 비율은 1990년 43.6% 였지만 2010년에는 73.8%로 치솟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 동안 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청년정 책을 주거와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 향으로 확대·전환키로 하고 청년을 대상 으로 한 장기종합계획인 ‘2020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정책, 근본 해결책과는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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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3 시가 청년정책을 대폭 개편, 그동안 일자 리에 초점이 맞춰져있던 정책을 ‘주거’, ‘부채경감’, ‘미래설계’ 등을 포함해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 을 잡은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박원순 시장과 임경지 ‘이웃 기웃 청년주거협동조합’ 이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청년, 시의원 등 20명이 참 여하는 ‘청년정책위원회’도 구성했다. 여기에 시는 올해 각 소관부서별로 추진 되고 있는 ‘청년정책 기반 확대’, ‘능동 적인 인재양성’, ‘일자리진입 지원’, ‘ 자립기반 확대’ 등 청년대상 4개 분야 31 개 사업도 진행한다. 소액채무로 신용불량자가 된 청년들을 위해서는 대환대출과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으며, 저소득 근로 청년의 자립지원을 위한 ‘희망두배 청년 통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거 빈곤 해소를 위해서는 사회초년생 을 위한 공공주택 30실, 대학생 임대주택 15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기본계획을 통해 200만명에 달하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생활안정을 전 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현재 빈곤층 청년이 ‘빈곤층 중년, 빈곤 층 노년’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차단하 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 차원의 정책이 청 년빈곤 감소에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는 사실상 미지수”라며 “청년 빈곤의 근 본적 해결책이라 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대안은 부족하다”고 지적했 다.
34 경제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1분기 상권… 신사·압구정 호황 “체감경기 회복 더뎌 전반적으로 조용”
지난 1분기 서울의 상권은 신사역, 압구정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남권역을 중심으 로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 다. 부동산114는 올해 1분기 도 시별 상권임대료를 분석한 결 과 서울 상권 임대료는 ㎡당
2만5천700원으로 전 분기 ㎡ 당 2만5900원보다 0.86% 하락 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부산과 인천 을 제외한 서울, 경기, 대전, 대구의 상권 임대료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상권을 살펴보면 신사
역과 압구정 등 관광객이 많 이 찾은 대형 상권이 눈에 띄 게 활기를 보였다. 강남권역은 신사역 7.9%, 압구정 5.8%, 삼성역 5.4%, 강 남역 4.2% 순으로 임대료가 올라갔다. 신사역은 춘절을 맞아 가로수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5분기 연속 임대료 상승세를 이어갔 고 압구정은 연예기획사를 중 심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 어져 청담사거리로 연결되는 길과 도산대로 일대 상권이 호황을 누렸다. 삼성역은 지하철 9호선 연 장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2분기 연속 임대료가 올랐고 전 분기에 보합세를 보였던 강남역은 4.2% 상승했다. 도심권역에서는 신규 오피 스 공급으로 상주 수요가 늘 어난 종각역의 상권 임대료가 전분기(5만5천500원/㎡)에 비 해 5.2% 상승했고 종로3가(7.2%), 종로5가(-8.6%), 광화 문(-1.5%)은 상권 임대료가 하락했다. 신촌권역의 경우 홍대가 1.9% 상승했고 이화여대 -7%, 신촌은 -6.7%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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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권역은 영등포역이 1.9% 상승했고 여의도역은 6.6%, 영등포시장역 -2.6%로 하락했다. 특히 여의도역은 MBC 이전으로 상주인구가 감 소하면서 임대료 하락세가 2 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서울 기타 권역의 경우 이태원 상 권의 임대료가 전 분기의 ㎡ 당 3만5천500원보다 14.9% 상 승해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 어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경리단길과 이태원 세계 음식 문화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산은 영화의 인기 에 힘입어 국제시장이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으며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전 분 기의 ㎡당 2만700원보다 3.78% 상승했다. 인천은 전 분기(1만7900원/ ㎡)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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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기획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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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독립신문 창간, 한국언론의 시작 서재필 주도, 자주독립 의지 담아
1957년 4월 7일 한국신문편집인협 회는 이날을 ‘신문의 날’로 제정했다 . 대한민국 최초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이 1896년 같은 날 처음 발행됐기 때문 이다. 이는 국란의 위기 속에서 자주독 립의 의지를 담아 발행된 독립신문이 역사상 처음 출현한 의미있는 신문이기 에 이를 기념하기 위한 조치였다. 현재 신문의 날은 대한민국 언론인들에게 언 론의 사회적인 사명과 책임감에 대해 다시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 기념관. <사진제공= 뉴시스>
1896년 4월7일, 최초 민간 신문 발간 1882년(고종 20년) 과거에 급제한 서재필 은 일본 신문물을 일찍히 접한 개화파 정치 인이다. 그는 일본 유학 직후인 1884년 김 옥균, 홍영식, 윤치호, 박영효 등과 만나 갑 신정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실패했다.
갑신정변 실패 후 미국 망명길에 올랐던 그가 다시 한국에 돌아온 것은 1895년. 당 시 내각을 이끌고 있던 유길준의 초빙으로 국내 복귀한 그는 갑신정변 실패 원인으로 민중계몽 부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재 필은 유길준의 관직 제의도 거부한 채 민중 계몽을 위한 한국 최초 민간 신문 발간을
준비했다. 일본 측의 협조 거부와 자금 마련 등에 어려움을 겪던 서재필은 1895년 봄 고종을 만나 타개책을 찾았다. 국고에서 신문 창립 비용(3000원)과 별도 정착금(1400원)으로 4400원을 받은 것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1896년 4월 7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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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필은 독립협회 기관지로 독립신문을 처 음 세상에 선보였다. 4면짜리 이 신문은 한국 최초 민간 신문 이자 한글·영문판 신문이다. 3면은 순국문 , 1면은 영문으로 지필됐으며, 필진으로는 유길준, 윤치호, 이상재, 주시경 등 당대를 대표하는 학술가와 정치인 등이 참여했다. 당시 독립운동으로 이름을 알린 김규식도 독립신문 취재기자로 활동했다. 페이지 구성은 논설과 광고, 국내외 소식 보도면으로 각각 구성됐으며, 한글판은 서 재필과 주시경이 편집했고 영문판은 미국 감리교사 선교사였던 호머 헐버트가 편집 장 역할을 맡았다. 신문 창간 사설에서 서재필은 “만일 백 성이 정부 일을 자세히 알고, 정부에서 백 성의 일을 자세히 알면 피차에 유익한 일이 많이 있을 터이요. 우리가 이 신문 출판하 기는 취리(取利)하려는 게 아닌고로, 값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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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420호 헐하도록 하였고, 모두 언문으로 쓰기는 남 녀 상하 귀천이 모두 보게 함이요. 또 구절 을 떼여 쓰기는 알아보기 쉽도록 함이라” 라고 밝히며 발간 취지를 분명히 했다. 창간사를 통해서도 그는 “우리는 바른 대로만 신문을 할 터인고로, 정부 관원이라 도 잘못하는 이 있으면 우리가 말할 터이요 , 탐관오리들을 알면 세상에 그 사람의 행 정을 퍼일 터이요, 사사로운 백성이라도 무 법한 일을 하는 사람은 우리가 찾아 신문에 설명할 터이옴”라고 밝혔다. 실제 서재필은 독립신문을 일반 민초들 이 쉽게 알아보게 하려면 한글 단어 사용을 신중히 고려했고, 주시경의 노력에 힘입어 순한글로 간행했다. 처음 300부를 찍었던 독립신문은 곧 발행부수 3000부가 넘는 신 문으로, 10여명으로 시작된 독립협회는 4000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단체로 발전했 다. 이후 독립신문은 정부 공격을 받던 서재 필이 1898년 2차 도미(渡美), 폐간으로 접 어들었다. 윤치호가 경영을 이어받아 주 3 회에서 일간으로 변경했으나, 얼마 못가 헨 리 아펜젤러에게 이를 넘겨줬다. 1899년 정 부가 다시 이를 인수 같은 해 12월 폐간했 다. 독립신문의 의의는 앞서 밝혔듯 최초의 순한글체 신문이자 한국 최초의 영자신문 이었으며, 신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 나 칼럼을 투고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신문편집인협회에서도 독립신문 창립일을 신문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 해방 직후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던 서재필 박사.
2015년 4월7일, 독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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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7 위협받는 언론시장 독립신문은 최초의 한글신문이자 영자신 문이라는 점 외에도 정치, 시사, 국제정세 를 국민에게 알기 쉽게 소개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창간자인 서재필은 자주독 립이 위협받던 시절 민중계몽과 근대적 정 치공동체 건설을 위한 대안마련을 위해 신 문을 적극 활용하려 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 두기도 했다. 독립신문 역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 다. 우리가 독립해야 할 세력을 청나라로 국한, 일본의 위협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것. 1898년 8월 20일자 신문에서는 일본의 이 토 히로부미 방한 관련 ‘세계적 정치인이 자 대한제국 독립사업에 대공이 있는 사람 ’이라 평가하며 당시 신문 집필진이 가지 고 있던 인식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현재 국내 언론시장에서 독립신문 이 가진 의의는 상당하다. 100년 전과 비교 민간 언론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그 영향력 도 비대해졌으나, 독립신문과 같이 뚜렷한 설립 목적 아래 이를 지키려 노력하며 정 도를 걷는 언론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 다. 게다가 최근 세간에서는 ‘정치권력과 경제권력 사이에서 새로운 권력주체로서 언론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론을 조 장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다시 찾아온 ‘신문의 날’을 맞아 독립 신문 창간 의의와 그 순수성을 다시금 우리 시대 언론인들이 되세겨 봐야 할 이유가 여 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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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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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박사(운동치료전문가)
대체의학운동 칼럼
대체의학운동으로 비만 쉽게 해결하는 방법 (쉬운 스트레칭으로 한달이내 10파운드 이상 빼는 법) 비만원인의 우선순위를 유의하라 어려서 비만은 늙어서도 비만을 이어간 다. 뱃속으로 태어날 때 비만은 그래서 위 험하고 산모의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에 적당한 몸 풀기 즉 스트레칭으로 전 신 인체의 순환장애해소는 출산 때까지 템 포를 늦추면 아기에는 물론 산모에게도 상 당한 악영향을 두어 피곤과다 산모의 질병 발생은 물론 유산과 사산과 조기분만, 질병 을 갖고 태어나기도하고 출산 후에 잘 먹 고, 잘 자고, 잘하고 해야 될 아기가 많은
첫째로, 척추관절이 비만의 원인을 제공 하고 그 외 관절도 대단히 중요하다
자율신경이 오장육부를 관장하고 압박을 받을 때 그 신경이 안쪽으로는 내장근육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바깥쪽으로는 골격근육 을 긴장시키기 도하고 기능저하로 피와 수 분의 정체현상으로 비만을 발생시키기 때 문이다. 운동을 하는 목적도 인체를 풀기위 해서 하듯이 그 대상이 관절과 근육을 풀 어 원활한 순환대사를 하므로서 비만뿐만 아니라 인체 전체를 강건하게 보장 받을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관절이 모든 질환질병의 원인 을 제공하는 곳으로서 관절사이에 나오는
둘째로, 근육이 긴장되면 순환장애로 비 만이 발생한다
시간 울어대고 먹으면 토해내고 변을 못 봐 밥 먹듯이 소아과에 가서 관장이니 뭐 니 하면서도 반복되는 잦은 병원출입으로 산모가 피곤에 찌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상기내용들의 베이비 건 강법은 다음 칼럼에서 다루기로 하고 어른 들의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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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과 피의 정체현상에서 비만과 부종 이 발생하기에 근육을 부드럽게 풀지 않으 면 안 풀린 만큼 비만해소도 힘들어져 잘 풀려면 수시로 스트레칭을 앞, 뒤, 좌, 우 대각선으로 풀어야한다. 그러려면 한꺼번에 전신을 풀 수는 없는 법. 구분해서 크게는 상체와 하체로 나누어서 풀되 더 구분을 세분화해서 부위별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 하다. 근육이 긴장되면 경직되어있어 딱딱
광고문의: 718.539.8890~1 하고 무거우며 힘들고 귀찮아져서 게을러 지고 체지방도 딱딱한데 비활동적인 인체 는 비만도 물렁물렁해 탄력이 없다. 긴장된 근육을 푸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마사지, 지 압, 사우나, 수면, 충분한 휴식 등이 있으나 스트레칭요법을 배워 자신이 하게 되면 몇 배 정도가 아니라 수십 배 더 효과적이라 하겠다. 셋째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가져라 수면은 뇌만 한다고 하는데 수면이 부족 하면 전신기능이 떨어져 비만의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기능이 떨어지면 인체에 에너 지가 만들어 지는데 악영향을 주어 몸이 냉해지고 인체가 냉해지면 그러면 시상하 부판 최고 사령부에서 에너지를 채우라고 지령을 내려 먹게 되어 이것이 반복되면서 비만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충분한 수면은 인체 활성화에 우선시 되어야한다. 또한 충 분한 휴식도 마찬가지로 인체가 피로도가 높으면 중강중간 충분한 휴식 후에 다시 인체를 이용하든지 활용해야 되는데 휴식 없이 과하게 부려먹는 행위는 바로 혹사시 키는 행위이며 그 뒤에 못하겠다고 나가자 빠지는 행위라 곧 병이 발생되는 것이다. 넷째로, 과식은 피하라 과식은 운동 안하는 사람보다 더 나쁘다. 왜냐하면 운동을 안하는 사람은 적당히 활 동하는 사람도 있고 많은 활동을 하는 사 람도 있지만 과식을 하면서 활동이 적거나 가정에서 주로 있는 사람과 사무직이나 연
통권 1420호 구직에서 하루일과 이상을 보내는 사람이 라면 어떻게 자기 기준 이상의 섭취 칼로 리를 소모할 수 있을까? 운동으로 오버 칼 로리 소모시킨다는 것은 매끼니 후 운동. 매일 상상만 해도 지겨울 것이다. 모든 분 야에 생활은 절제의 미덕이 있어야 하고 습관이 따라야한다. 절제는 악화를 예방하 기 때문이다. 어떠한 명분도 없는 것이 과 식이다. 다섯째로 식이요법을 터득하라 과식은 활성산소(독소)를 많이 발생시키 는데 이러한 독소를 일거에 제거시키는 역 할도 식이요법중 하나다. 평소에 과일, 야 채, 양파, 해초류, 오메가3유형, 녹차 등 올 가닉으로 이루어진 식이요법은 인체에 비 타민, 미네랄, 섬유질 등 다양한 융합과 시 스템의 통합을 이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중국의 녹차의 유래는 몇 천 년전 독을 제거해주는데 일조해 시작됐 다고 한다. 오메가 3 성분들은 불순물과 독 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콜레스트롤과 중성 지방인 탁한 피도 결정적으로 도와준다. 중 국인들의 과식, 탁한 기름진 음식섭취는 모 두가 병이 많이 발생해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은 이유 중 녹차를 많이 먹고 음식에 양 파나 푸른 야채섭취가 일조한다고 되어있 다. 배가 불러도 식후 과일섭취는 소화뿐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무기질 섭 취에도 큰 효과가 있어 소화기 기관에 좋 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비만 예방에 상당 한 효과가 있다.
여섯 번째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스트레스는 본인의 산유물이다. 때로는 제3의 요소로 영향도 많이 받고 있으나 절 제와 피하기를 잘하여 최소화 할 줄 알아 야 한다. 급한 성격은 인체를 상당히 긴장 속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인체가 편한 날 이 없어진다. 욕심도 본인은 물론 제 3자에 게도 매우 피곤하게 스트레스를 주는 무언 의 요소다 정의롭고 합리적이며 베푸는 삶 이야말로 최고의 즐거움과 행복의 요소인 데 욕심과 이기적 행동은 혼자 살고자하는 행위로 스트레스가 보이지 않게 쌓여간다. 스트레스는 분노, 불만, 과식 때도 욕심의 반대는 즐거움, 행복, 편안함, 소식, 운동, 부드러움, 자연의 섭리로 대체하자. 비만해 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일곱 번째로 생활습관의 건전화 하루 중 2/3는 가정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가정이 아니겠는가. 하루 일과 중 많은 스트레스와 과잉활동으로 인한 인 체피로를 귀가 후에 풀어야만 다음날 일과 를 활력 넘치고 능률적이고 생산적이며 즐 겁게 생활해야 되는데 다음날 일어날 때부 터 일하러 나가는 상황이 귀찮고, 피곤하고 , 짐승같이 끌려가는 삶으로 나날이 보내는 데 이런 상황을 일거에 날려 보내는 방법 이 가정에서의 생활습관을 건전하고 활력 이 넘쳐 능동적으로 인체와 부부, 자식에게 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첫째 인체가 피곤에서 탈피할 수 있게 스트레칭 을 조금씩 자주해 주는 것이 최대공약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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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39 물론 혼자 보다는 부부와 함께 부부보다는 자녀와 함께 하면 순식간에 정신과 육체가 즐겁고 가볍고 준위기 모두가 능동적으로 활력소를 찾을 수가 있다. 스트레칭 내용은 상하체 각각 몇 가지만 몇 분 할애도 이루 어 질것이다. 음악, 공부, TV, 컴퓨터, 비디 오는 5~10초씩 스트레칭을 병행할 때 즐거 운 것이지 당장 피곤하고 긴장이 있어 찌 부덩한데 무엇이 즐겁겠는가. 기존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스트레칭을 대화하면서 누 워서, 앉아서 서서, 걸으면서, 복근운동, 푸 샵, 토끼뜀 같은 유산소 무산소 운동도 병 행하면 최고의 삶의 질을 높일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운동습관을 가져야만 한다 꼭 야외에서 체육관에서 수영장에서 공 원에서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 사 람들은 운동하면 강화운동만 주로 생각하 고 또 유무산소 운동만이 운동으로 각인되 어 있다. 그러나 세상에 약체질과 만성질환 자들은 모두가 순환대사 장애도 발생한다 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안 타깝다. 비만도 마찬가지로 순환대사가 잘 되면 만성질환도 병자도 비만환자도 쉽게 걸리는 병이 아니다. 미국 사람의 37.5%가 비만환자요 30%가 넘는 고혈압환자 모든 이가 순환장애 환자라면 스트레칭으로 순 환되도록 인체를 도와줘야지 강화운동(유 무산소운동)으로 더욱 굳히는 반대운동으 로 일관하고 있다. 인체를 살리고 인생을 멋있게 살려면 인체를 풀어야 한다. 상담 및 문의: 718-66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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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고리
첫 인상으로도 성격 충분히 알 수 있다
스스로를 믿는 것이 중요...잘못 인정하되 신념 있어야
캐나다 연구진, “시간 짧아도 정확히 파악”
첫인상은 사람을 판단하는 큰 기준 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입사면접, 영업 , 첫 만남과 같이 누군가를 처음 대하 는 자리에서 첫인상은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첫인상이 라는 개념만 어렴풋이 있을 뿐, 도대 체 첫인상이 어떻게 인식 되는지에 대한 뚜렷한 단서는 없다. 첫인상으로 홈런을 칠지, 스트라이 크 아웃을 당할지 만드는 가장 중요 한 요소는 스스로를 믿는 자신감이라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워싱턴대와 웨 이크포레스트대 공동연구진은 280명 의 남녀를 짝을 지어 5분 동안 대화 하게 한 후 멋지다, 재미있다, 외향적 이다 등 60가지의 개인성격 항목을 적 어내게 했다. 그리고 대화 한 상대방 의 첫인상에 대해 1~7점의 점수를 매 기게 했다. 또 첫인상 평가를 당하는 사람에게 도 ‘당신과 대화한 상대가 당신의 성격을 어떻게 평가할 것으로 믿습니 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남이 자기
성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자기확신 점수를 매기게 했다. 조사결과 첫인상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사람은 자신감도 적었다. 즉, 나의 첫인상이 틀림없이 좋을 것 이라고 자신하는 생각은 상대에게도 영향을 줘 결국 자기 생각이 옳은 것 으로 발현시킨다는 것. 연구진은 “좋은 첫인상 만들기에 서 중요한 것은 옳다고 믿는 것에는 확신을 가지지만, 잘못이 드러나면 곧 바로 인정할 수 있는 교정력”이라며 “교정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잘못을 끝내 인정하지 않고 옳은 것을 확신 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만약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스스로를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사회심리와 인성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 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일간지 USAtoday 온라인판 등이 10일 보도했 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 에 대해 처음 가졌던 느낌이 실제 그 사람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제레미 비산즈 교수팀은 107명의 사 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스피드데 이트와 같이 친해지는 시간을 마련 했다. 두 그룹의 사람들은 서로 3분 씩 이야기를 했고 이야기가 끝날 때 서로의 성격에 대해 점수를 매기게 했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부모 또는 친구에게서 미리 받 아놓은 성격에 동의하는지 물었다. 연구 결과 사람에 대한 인상은 짧 은 만남 속에서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의 성격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판단했다. 그들 의 느낌이 정확할수록 상대방과 가 까웠던 친구와 부모의 점수와 더 가 까웠다. 특히 그 사람에 대해서 정확한 판 단을 내렸다고 자신하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적절한(moderate) 점수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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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사람이 상대방의 성격을 더 잘 파 악하고 있었다. 또 사람들은 자신과 성격이 너무 다른 사람들보다는 티 격태격하며 가벼운 말다툼을 할 정 도로 비슷한 성격의 사람을 더 선호 했고, 인상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면접, 소개팅 등 짧은 순간에 많은 중요한 결정이 이뤄진 다"며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인 상이 보통 적중하지만 그 사람에게 는 또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것 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사회 심리와 성 격 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게재됐으며 미 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최근 보도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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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폭탄 어디로 갔나, 전수조사 결과 살펴보니 세금 안 늘었다 vs 평균의 오류일 뿐… 조삼모사 원천징수 선택제 논란
정부가 ‘13월의 세금’ 논란을 일으킨 연말정산의 보완대책을 내놨다. 근로소득자 541만 명에게 평균 8만원의 세금을 돌려준 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연말정산 결과를 전수 분석한 결과도 내놨지만, 이에 대한 언 론의 해석은 제각각이다.
연말정산 보완책, 다자녀 공제 늘리고 출산공제 신설 기획재정부와 새누리당이 7일 연말정산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근로소득자 541만 명 에게 1인당 평균 8만원의 세금을 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소득이 낮은 근로자의 근로 소득 세액공제 한도를 높이고, 다자녀 공제 폭도 늘리고 출산‧입양 세액공제를 신설했
다. 동아일보는 “정부가 7일 내놓은 ‘연말 정산 보완대책’은 연 급여 5500만 원 이하 근로자의 세금 부담 증가분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완책에 따르면 연 급여 4300만 원 이하 근로자의 공제 한도는 최대 66만원에 서 74만원으로 높아진다. 55% 공제율 적용 대상은 세액 50만 원 이하에서 130만 원 이 하로 확대했다. 동아일보는 “전수분석 결과 세 부담 증 가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급여 2500만 ∼4000만 원의 1인 가구의 부담이 이 조치 로 낮아질 것”이라는 기재부 관계자의 말 을 전하며 “부양가족이 없고 다른 공제지 출도 없는 연 급여 3000만 원인 근로자의 경
우, 결정세액이 당초 82만6000원에서 62만 6000원으로 20만 원이 감소해 부담이 줄어 든다. 2013년 귀속분과 비교하면 결정세액 이 4만3000원 낮아진 셈”이라고 밝혔다. 싱글세 논란에 대한 보완책으로 보험료, 교육비, 의료비 등 특별공제의 합이 100만원 미만일 경우 적용하는 표준세액공제 금액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랐다. 기재부는 독 신자 229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 고 있다. 셋째 이상 자녀를 둔 다자녀 가구의 경우 셋째부터 1명 당 30만원의 세액공제(당초 20 만원)를 받을 수 있고, 6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일 경우 둘 째부터 1명당 15만원의 추 가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출생‧입양자 녀가 있을 경우 1명 당 30만원의 공제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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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조항도 신설됐다. 연금저축 세액공제율도 조정됐다. 5500만 원 이하 근로자(사업자의 경우 연간 소득금 액 4000만 원 이하)의 세액공제율을 기존 12%에서 15%로 올린다. 근로자 63만명이 세 금 408억원을 돌려받는다. 이번 보완책에 따라 4월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5월부터 환급액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보완책에 문제는 없을까. 일단 세수 가 확 줄어든다. 당초 541만명에게 부과됐던 4,227억원의 세금이 줄어들어, 정부가 세법 개정으로 지난해 추가 징수하려던 세금규모 역시 1조1,400억원에서 7,200억원으로 감소 하게 됐다. 한국일보는 나아가 “이번 대책으로 ‘공 평과세’의 원칙은 훨씬 후퇴했다”며 “저 소득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각종 혜택을 늘린 결과, 세금을 안내는 근로자 층 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안창남 강남 대 교수는 “지금도 근로자의 30%는 소득 세 부담이 없는데 이대로 세법을 개정하면 50% 가까이가 세금을 안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일보는 본인들이 밀고 있는 ‘반퇴시 대’(은퇴해도 쉴 수 없다) 어젠다에 맞춰 이번 연말정산 보완책을 비판했다. “저출 산·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 쓰나미로 닥쳐온 ‘ 반퇴시대’엔 역주행하는 세제”라는 것. 중앙일보는 그 사례로 ‘연금저축’을 들 었다. 중앙은 “공제율을 12%에서 15%로 높이긴 했지만 총급여 5500만원 이하로 한 정해 실효성을 떨어뜨렸다”며 “연금저축 은 중산층이 노후에 대비할 수 있는 대표적 인 금융상품이지만 정작 여력이 있는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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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4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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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경제 엔 세금 혜택이 없어 이번 조치로 연금저축 이 증가세로 반전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 했다. 중앙은 또한 “자녀 공제도 출산 장려 차 원에서 더 늘려야 한다”며 “출산 세액공 제는 과감하게 50만, 100만원으로 늘릴 필요 가 있다”는 안창남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의 말을 전했다.
맞춤형 원천징수제 도입? “조삼모사” 정부가 내놓은 연말정산 보완책에는 매달 월급에서 세금을 떼는 원천징수제도 자체에 대한 보완책도 있다.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 에 따라 근로자는 7월부터 개정 간이세액표 를 기준으로 원천징수를 할 때 연간 세금의 80%를 떼는 방식, 100%를 떼는 방식, 120% 를 떼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환급액이 이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원천징수를 적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면 80% 가 유리한 반면 추가 납부 세금이 많다면 많 이 뗀 뒤 많이 돌려받는 120% 방식을 선택 하면 된다는 것이다. 소위 ‘맞춤형 원천징 수제’다. 언론은 이런 보완책이 ‘조삼모사’에 불 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윤성민 기자 는 기자수첩에서 맞춤형 원천징수제를 해도 세금 부담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 다. “원천징수세액을 80%로 선택할 경우 기존에 낸 세금이 적어 연말정산 때 추가납 부세액을 뱉어낼 가능성이 높고, 120%를 선 택하면 반대로 환급받을 가능성이 높을 뿐 이다. 최종적으로 내는 세금(결정세액)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6일 사전 브리핑에서 원천징수 방식 개정은 단순히 근로소득자의 기분 문제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윤 기자는 “아침· 저녁으로 도토리를 주는 방식을 바꿔 원숭 이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수준의 조삼모사( 朝三暮四) 개정이라는 것을 기재부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원천징수 방식을 바꿔 세금이 줄어드는 것처럼 눈속임하는 정책으 로는 그나마 남았던 신뢰도 잃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경향신문은 “원천징수를 많이 하든 (120%), 적게 하든(80%) 개인이 내야 할 세 금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럼에도 정부가 굳이 '맞춤형'이라는 이름을 붙여 이 제도를 시행하려는 이유는 다시 원천징수를 '많이 내고 많이 받는 형식'으로 바꿀 경우 또 '조삼모사'라는 비난이 쏟아질 우려가 있 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경향은 “이참에 선택권을 납세자에게 줘 서 책임을 피하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정부 관계자 역시 경향에 “‘13월의 보너 스’에 대한 기대가 원체 높다 보니 나온 고 육책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연말정산, 세금 안 늘었다 vs ‘평균의 오류’ 기재부는 연말정산 보완책에 앞서 근로소 득자 1619만 명의 연말정산을 전수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5500만원 이하 근로자(1361만명)의 총세금 부담이 4279억 원 줄었다는 것이다. 평균 3 만 1000원 줄었다. 5500만∼7000만원 근로소
득자의 세금은 평균 2만∼3만원 늘어난 것 으로 분석됐다. 즉 ‘세금폭탄’이 아니었 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에 대해 언론은 ‘평균의 오 류’에 빠졌다며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15%인 205만명의 세금이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평균 8만원의 세금을 더 냈다. 아예 세금을 내지 않는 면세구간 소득 자 383만9000여명을 제외하면 5500만원 이 하 근로자 5명 중 1명 이상(21.1%)의 세금 이 늘어난 셈이다. 정부의 연말정산 보완책도 이들의 세금을 돌려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창용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이번 대책으로 세 부담이 증가한 연 급여 5500만 원 이하 근 로자 205만 명 중 98.5%인 202만 명은 부담 이 전부 사라지고, 나머지 1.5%도 증가분의 90%가 해소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이렇게 납세자의 체감도와 정부의 계산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정부가 ‘평균의 오류’에 빠졌기 때문”이라며 “ 세금을 내는 이는 납세자 개개인인데 정부 가 전체 평균만을 기준으로 세 부담 효과를 계산하면서 혼란을 자초한 것”이라고 분석 했다. 국민일보는 또한 “정부의 계산법이 2013 년에 낸 세액과 2014년에 낸 세액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2014년을 기준으로 세액 공제 전후만 비교하다 보니 납세자들의 체감도와 격차가 더 커졌다”며 “전체 결정세액을 기준으로 볼 때 2011년 총 17조8000억원 수 준이었던 근로소득자들의 납부세액은 2014 년 24조2000억 원으로 3조4000억원이나 늘 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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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2014년 연말정산을 한 근로 자 1619만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정부가 ‘평균의 함정(개별 사안은 보지 못 하고 평균만 보는 착시현상)’에 얼마나 깊 이 빠져 있었는지가 드러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정부와 국민의 ‘눈높이’ 가 달랐다. 정부는 세법 개정에 따른 세 부 담 변화만을 분석하기 위해 2013년 세법인 ‘소득공제’와 지난해 세법인 ‘세액공제 ’ 방식으로 최종 세금(‘결정세액’)을 비 교 산출했다”며 “반면 직장인들은 세 부 담액을 절대치로 비교했다. 작년보다 세금 을 더 많이 냈으니 증세로 느낀 것”이라고 해석했다. 소득재분배 효과는 있었을까. 서울신문은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 중 205만명 (15%)이 올해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더 냈다 . 정부는 당초 연봉 5500만원 이하 구간에서 는 세금이 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며 “반면 연봉 5500만~7000만원 사이의 48 만 8000명(43%)과 연봉 7000만원이 넘는 6 만 4000명(4.4%)은 세금이 오히려 줄었다. 정부가 세법 개정의 주된 근거로 제시했던 ‘소득 재분배’ 효과에도 허점이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경향은 “세율 인상 없는 연말정산 개편 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소득계층은 연봉 3 억원 이상의 슈퍼리치”라며 “연봉 1억원 내외에서 세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지만 소 득이 이 구간을 넘어서면 오히려 세금 증가 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경향은 이어 “연봉 7500만원 초과~8000 만원 이하 소득자는 세금이 9.0% 늘어나지 만 3억원 이상 소득자는 증가율이 4.8%에
광고문의: 718.539.8890~1 그친다. 대기업 부장의 세금 증가율이 임원 이나 총수보다 더 높았다는 얘기”라고 덧 붙였다. 반면 한겨레는 다른 점을 부각시켰다. ‘ 서민 세금폭탄’과 거리가 멀었다는 것. 한 겨레는 “소득 상위 9%인 연소득 7000만원 이상 계층에서 세금이 크게 늘고, 소득 5500 만원 이하 계층은 세금이 줄어든 ‘고소득 자 증세’”라며 “큰틀에서 보면, ‘13월 의 세금폭탄’이라거나 ‘서민증세’라는 비판은 현실과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3500~4000만원 소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소액이라도 세금이 늘어나, 불만을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서민증세가 아니었는데도 ‘세 금폭탄’ 논란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 “'증 세는 없다'던 대통령의 공약이 빌미가 됐다 “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또한 ”고소득 자 영업자의 탈세가 여전히 심각하고, 이명박 정부 시절 깎였던 법인세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월급쟁이만 세금을 올리고 있다는 조세형평 문제도 직장인들의 반발을 샀다“ 고 분석했다. 한국일보는 “세액공제가 소득공제에 비 해 재분배 효과가 높다는 사실도 이번 분석 결과로 확인됐다”면서도 “하지만 ‘평균 ’이 모든 납세자들을 대변할 수는 없다는 점은 비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3월 의 세금폭탄’이 마냥 부풀려진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나라 빚 1211조, 공무원 연금 개혁하자?
통권 1420호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2014 회계연 도 국가결산’과 ‘2016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을 심의 의결했 다. 국가결산에 따르면 국가부채는 총 1211 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93조 3000억 원 이 늘었다. 국민 1인당 부채는 2402만 원이 다. 언론은 일제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을 충당하느라 부채의 급격히 늘어났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공무원연금충당부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고, 군인연 금충당부채도 120조원에 육박해 지난해 나 랏빚 1211조 2000억원(발생주의 기준)의 53% 수준에 달했다는 것. “국가부채 93兆 증가… 절반이 연금 빚”(동아) “공무원· 군인연금 충당 부채 643조… 1년새 8%↑”( 서울) “연금 적자 메우느라 나라살림 '휘청 '”(세계) “나랏빚 1211조원 … 공무원·군 인연금 충당부채만 643조”(중앙) “작년에 늘어난 국가부채 93兆… 절반이 공무원·군 인연금 충당금”(조선) 국가 부채 증가가 모두 연금 탓은 아니다 . 경향은 “정부가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퍼부으면서 국가부채가 큰 폭으로 늘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고, 한국일 보는 “국가채무의 급증은 지난해 최경환 경제팀이 경기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 을 펼치면서 세입 증가율이 세출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몇몇 언론은 국가 부채를 언급하며 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신문은 “ 국가 재정에 부담이 덜 가도록 서둘러 연금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 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하지만 정치
권에서 논의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표류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개혁안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군인연금은 아예 기득 권층의 반발로 힘들게 잡은 개혁 추진 일정 조차 취소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덜 내고 더 받는’ 현재 의 공무원연금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국가 부담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정 부에 따르면 연금 개혁이 이뤄지지 않을 경 우 5년 후에는 연간 7조4000억원의 재정 적 자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내는 돈보다 받아 가는 게 많은 공무원·군인연금의 적자를 메워주기 위해 국가가 부담해야 할 부채가 사상 처음 600조원이 넘었다”는 내용의 기사 밑에 “‘연금개혁 반대’ 공무원노조 24일 총파 업” 기사를 실었다. 한겨레는 정부가 부채 를 줄이기 위해 각종 보 조사업을 전면 점검하고 부처별 사업 규모를 10% 이상 줄이도록 요구했다 는 점에 주목했다. 복지 보조금 등이 축소되면서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 을 수 있다는 것. 한겨레는 “정부는 강 도 높은 재정개혁으로 대 응하기로 했다. 세입을 확 충하기보다 세출을 옥죄 는 쪽을 선택했다는 뜻” 이라며 “고령화와 빈곤 확대에 뿌리를 둔 내수침 체에 대응해 정부 재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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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9 적극적 구실을 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 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겨레는 또한 “시대 변화에 맞춰 지출 항목을 조정하고 부정·수급 등을 감독하는 행위는 나랏돈을 관리하는 정부의 당연한 역할이고 의무다. 하지만 무리한 재정개혁 은 부작용도 낳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부처별 보조사업 수 총량 관리는 취약계층 복지와 관련한 보조사업이 위축되는 결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조사업 규모는 26조1861억원으로 전 부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한겨레는 “사업 수도 255개로 문화체육관광부(294개)에 이 어 두번째로 많다. 세출 구조조정 압박이 복 지사업에 쏠릴 가능성이 큰 셈”이라고 우 려했다.
50 만화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1
뭔데?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아직 늙지는 않으셨군요.
우연히 지나친 군용헬기 아닙니까.
정식으로 대규모급 수 색조를 풀어 저인망으 로 조이면...
병력지원 요청건 말입니다.
네?
젊은 사람들의 사랑학 개론까 지도 정확히 간파하시고 계신걸보면..
그건..
조금전 헬기는 떴지 않았는가?
됐어.
쥐새끼 두마리 잡자고 소란을 떨건 없어.
비행기 태우지 말라고.
헬기는 저...한말씀 이미 드려도 날아갔네. 되겠습니까?
2
급히 먹는 음식이 체하기 쉽다는 말 들어봤지?
3 한창 잘나가는 팔팔한 나이에 마누라 곁을 한달 가까이 떨어 져 있다는건 무법 죽일죄 대상 제일 조에 해당한다구.
놈들을 일순간에 몰아 부쳐서는 이로울게 없다는 얘기야.
막가는 놈들 궁지에 몰고가 봤자 득될건 하나도 없지.
인질극이나 벌이고 주민피해 라도 나봐. 경찰입장이 뭐가 되나.
우리가 좀 더 참자구.
고생은 고생대로 하다고 돌아오는 건 바가지 비난 아니겠어?
이번 사건이 해결되면 내 자네 안사람 찾아가서 무릎 이라도 꿇고 대신 사죄하지.
고민 많이 해봤지?
그런게 아닙니다. 반장님.
왜 이런 험한 직업을 선택했던가 하고.
아니긴 뭐가 아냐.
4
예...
5 하지만 지금이 한창 막바지 고비일거야.
결국엔 마누라들이 지쳐 포기하고 마니까. 네 발가지고 네 멋대 로 돌아다니는 걸 알게 뭐냐 식으로...
여울목으로 가세.
어디쯤입니까? 여울목이..
사업에 실패해서 잠시 어지러운 속세를 떠나 수양하고자 찾아왔습니다.
XX군 소재지 충청도와 서울 쪽으로 갈라지는 곳.
고맙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주금을 내주 시다니.
그러시구료. 나무관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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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땐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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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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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합니다만 저쪽 우편 불방을 쓰시죠.
괜찮군 그래. 오랜만에 편하게 지내면서 절밥도 먹게 됐으니.
완전 전설의 고향이다.
첩첩산중 암자에 웬 양귀비 뺨칠 젊은여자.
편하게 지내려면 철저 히 행동부터 조심해. 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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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어지간히 피곤한 모양이군. 내가 천국에 다녀온 것도 모르고.
10
한밤중에도..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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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전면광고
통권 14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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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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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주간 운세 재미로보는 보는주간 주간운세 운세 재미로 재미로 보는 주간 운세
쥐 60년생 :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 면 재물과 명예를 얻게 될 것이다. 다만 기혼자의 경우 이성으로 인한 구설에 주의해야 한다. 72년생 : 자신이 얻은 결과에 대해 만족함을 알고 물러서야 할 때이다 . 84년생 : 중요한 일이라면 시간을 두고 꼼꼼하게 검토하도록 하자. 천 려일실, 한 번의 실수로 곤란한 상 황에 처할 수 있으니 살피고 또 살 피도록 하자. 96년생 : 마음먹은 일이 있더라도 지금은 때가 아니니 기다리도록 하 자. 주위 어른들이나 친구들의 조언 을 잘 새겨들어야 할 때이다.
말 54년생 : 불필요한 곳에 돈을 쓰거 나 물건을 잘못 사서 손해를 볼 수 도 있는 시기이다. 꼭 필요한 곳이 아니라면 지갑을 열지 말자. 66년생 :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주니 일이나 사업의 성과가 좋 은 때이다. 다만 건강을 해칠 수 있 으니 건강에 신경 쓰도록 하자. 78년생 : 집 안에 새로운 가구나 살 림을 들이기에 좋은 시기이다. 배우 자나 연인과의 갈등이 있을 수 있 다. 90년생 : 눈 앞의 일에만 신경 쓰지 말고 시야를 멀리 내다보도록 하자 .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긴 안목 을 가져야 하는 시기이다.
전면광고 53
통권 1420호
소 61년생 : 재물이 늘어나거나 귀 인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시기 이다. 73년생 : 주변 사람들의 다툼에 끼어들거나 섣불리 간섭하지 말 자. 특히 처가, 시댁과 관련된 일 이라면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좋 다. 85년생 : 자존심을 앞세우다가 손해를 볼 수 있는 시기이다. 자 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주 변의 의견도 받아들이자. 97년생 : 지나간 일이나 잘못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말자. 지금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보다 앞으로 나가야 할 때다.
양 55년생 :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어야 일들이 순탄하게 풀리게 될 것이다. 67년생 :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 을 지켜야 할 때이다.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이득을 따지 기보다는 순리와 원칙을 따르도 록 하자. 79년생 : 재물의 소비가 늘어날 수 있으니 자금 사정에 대해 신 경 쓰도록 하자. 91년생 :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나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때이다. 선입견을 갖거나 색안경을 끼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자.
2015년 4월 28일 ~ 2015년 5월 4일
범 62년생 :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상 황이나 일들이 벌어지는 시기이 다. 74년생 : 다른 사람과 다투거나 갈등을 빚는 일은 피하도록 하 자.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이 있 더라도 지금은 피하는 것이 상 책. 86년생 : 좋은 기회를 잡거나 금 전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때이 다. 아무리 좋은 기회라도 서두 르지 말고 차분하게 단계를 밟 아가도록 하자. 98년생 : 자신이 실수한 것이나 잘못이 있다면 깨끗하게 인정하 도록 하자.
원숭이 56년생 :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나 반가운 사람들을 찾아보 자. 68년생 : 진행하던 일이나 사업 에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변화이니, 호기 를 놓치지 말자. 80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 는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 자. 92년생 : 자신이 바라던 일이나 소원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사 람을 찾거나 구하고자 하는 것 이 있다면 북서쪽에서 구하도록 하자.
토끼 51년생 : 반가운 소식이나 기다 리던 사람이 찾아오는 시기이 다. 63년생 :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 의 지위나 재물 등을 내세우지 않도록 하자. 75년생 :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 을 만나니 승진이나 새로운 지 위를 얻게 되는 시기이다. 재운 도 상승하니 마음이 편한 한 주 가 될 것이다. 87년생 : 시험이나 자격증 등에 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시기이다. 애정운도 좋은 때이 니 미혼이라면 새로운 인연을 기대해 보자.
닭 57년생 : 베푸는 만큼 자신에게 로 돌아오는 시기이다. 마음이 허하고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때이다. 69년생 : 문서나 계약으로 인한 이득을 챙기게 되는 시기이다. 일이나 사업에서의 성취도 좋다. 81년생 : 새로운 시도나 변화를 꾀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나 새로운 이성 과의 만남에도 좋은 한 주가 될 것이다. 93년생 : 자신보다는 남을 위해 힘쓰고 일해야 하는 때. 고민되 는 일이나 문제가 있다면 선배 나 은사와 상의하도록 하자.
용
뱀
52년생 : 금전적인 유혹에 주의 해야 하는 때이다. 재물이 오고 가는 거래나 계약을 처리할 때 에는 평소보다 신중하게 처리해 야 한다. 64년생 : 자신의 주변 사람들, 특 히 아랫사람을 잘 관리하도록 하자. 76년생 : 승진을 하거나 연봉이 오르는 등 사회적 성취가 높은 때이다. 88년생 :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 토하도록 하자. 성급하게 판단하 거나 결정을 내리는 것은 피해 야 할 때.
53년생 : 그동안의 고민이 해결되 고 재물도 들어오는 한 주이다. 가 까운 사람들과 새로운 일을 계획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65년생 : 섣불리 방향 전환을 하거 나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하자. 77년생 : 남들의 다툼이나 갈등에 끼어들지 않도록 하자. 한 쪽의 편 을 들기보다는 중립을 지키는 것 이 좋은 때이다. 89년생 : 자신의 노력 이상의 결과 를 얻을 수 있는 때이다. 반가운 소 식이 이어지니 기쁨이 가득한 한 주가 될 것이다.
개
돼지
58년생 : 재물이 늘어나지만 이 로 인한 시비도 발생할 수 있는 때이다. 70년생 : 멀리 떠나면 떠날수록 길운이 함께 할 것이다. 이것저 것 풀리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잊고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82년생 : 주변 사람들의 덕으로 이득이나 재물을 얻게 되는 시기 이다.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삼 각관계에 주의하도록 하자. 94년생 : 체면이나 허세를 부리 다가는 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면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 하도록 하자.
59년생 : 아무리 힘들어도 중도에 포기하지 말자. 시간이 모든 것을 해 결해 줄 것이니 조금 더 참고 인내 하는 것이 좋다. 71년생 : 문서를 다루거나 도장을 찍을 때는 평소보다 신중하도록 하 자.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 질 수도 있다. 83년생 : 자신이 가진 것을 주변에 베풀어야 할 때이다. 아무리 바쁘더 라도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자신의 편으로 만들도록 하자. 95년생 : 말 한 마디로 좋은 기회나 행운을 날려버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평소보다 언행에 신경 쓰고 각 별히 예의를 차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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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전면광고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두뇌 트레이닝
가로, 세로 9칸씩 81칸으로 이루어진 사각형의 가 로줄 세로줄에 1부터 9의 숫자가 겹치지않게, 가 로 세로 3X3칸으로 이루어진 작은 사각형 안에도 1부터 9의 숫자가 겹치지 않게 들어가야 합니다.
023 정답은 다음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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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지난호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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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5
통권 1420호
요즘 영화, 자동차는 필수‘소품’ 국내외 완성차업체 PPL 경쟁 ‘후끈’ 볼만하네 방화 ‘스물’서 기아차 쏘울 지원, 아우디와 격돌 ‘살인의뢰’서는 현대차 물량공세, BMW와 ‘맞짱’
종전 영화나 TV드라마에서 특정 회사 의 제품이나 상호가 나올 경우 모자이크 처리하는 등 철저하게 사업성이 배제됐 다. 최근 들어서는 이들을 매개체로 기업 의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이른바 간접광고(PPL)가 대세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하반 기 2000만대를 돌파, 자동차 보편화로 요즘 대부분 영화에서는 자동차가 소품 으로 등장한다. 이에 따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영화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 고 있다. 최근 방화에서는 잘 나가는 수 입차 브랜드와 상대적으로 수입차에 밀 리고 있는 국산차 브랜드의 대결이 새로 운 볼거리고 떠올랐다.
▲ 국내 수입차 업계 4위 아우디는 영화 스물에 A6를 지원했다.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우빈(치 호 역), 강하늘(경재 역), 준호(동우 역)가 주연을 맞은 영화 ‘스물’에서는 수입차 4 위 아우디와 업계 2위 기아 자동차가 맞선
다. 영화계에 따르면 극 초반 대학교 경영학 과 새내기인 경재는 같은 과에서 투자의 귀 재로 이름난 선배 진주(민효린 분)를 짝사
랑한다. 진주는 아우디 A6를 타고 다닌다. 경재는 진주와 아우디를 타고 극 초반 스크 린을 종횡무진한다. 극 중반에서는 기아차 다목적 차량 쏘울이 관객의 눈을 사로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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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삼총사 치호, 경재, 동우는 극중 쏘울을 타고 나들이에 나선다. 신호에 걸려 멈춘 쏘 울. 쏘울의 운전대를 잡고 있던 치호는 횡단 보도를 건너는 은혜(정주연 분)를 보자 한 눈에 반한다. 극중 바람기 많은 백수로 등장하는 치호 는 은혜를 꼬시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은 상 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은혜를 놀래키려
56 영화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 치호, 경재, 동우 등이 기아차 쏘울을 타고 나들이 가는 장면.
고 하지만, 차가 앞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사 고를 일으킨다. 이로 인한 인연으로 치호는 무명 연예인 은혜의 매니저 역할을 하게된 다. 은혜가 치호를 차면서 둘의 관계는 끝나 지만, 치호가 은혜의 매니저로 활동하는 동 안 카메라는 기아차 엠블럼과 쏘울을 노골 적으로 관객에게 보여준다. 스물보다 일주일 전에 개봉한 ‘태양을
쏴라(감독 김태식)’는 미국이 배경이다. 존 (강지환 분)과 사라(윤진서 분)는 한국에서 무의미한 삶을 살다 돌파구를 찾아 미국을 찾는다. 이들이 탈출구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영화의 배경이 미국인만큼 현지 차량이 대 거 등장한다. 미국 1위 완성차업체 제너널 모터스(GM)의 대중브랜드 쉐보레 브랜드
차량들이 자주 카메라에 잡히고, 존은 GM 의 고급브랜드 캐딜락의 클래식카를 탄다. 캐딜락 컨버터블이 존과 사라의 동선과 함 께 하면서 카메라는 캐딜락의 엠블럼을 빈 번하게 앵글에 맞춘다. 미국이 배경이지만 기아차도 영화에 차량 을 지원했다. 존이 현지 조폭과 대결하는 장 면에서 카메라는 조폭의 주먹에 맞아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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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존과 함께 도로 변에 주차된 기아차 카 니발의 영어 차명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앞서 이달 중순 개봉, 현재 대한민국 사회 의 인터넷에 대한 폐해를 그린 ‘소셜포비 아(홍석재 감독 )’에서는 업계 1위 현대차 와 수입차 1위 BMW가 맞붙는다. 극중 인터넷에 악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다는 하영(하윤경 분)이 죽는다. 경찰은 하 영의 죽음을 자살로결론내지만, 지웅(변요 한 분)과 용민(이주승 분)은 타살이라며 하 영을 죽인 범인을 뒤쫓는다. 현대차는 영화에 자사의 대형 버스를 지 원했다. 피의자를 찾아나선 지웅과 용민은 우연찮게 서울과 지방대학을 운행하는 통 학버스를 타게된다. 이들이 탄 통학버스가 캠퍼스에 들어서자 카메라는 버스 후면의 현대차의 엠블럼에 한참 동안 앵글을 맞춘 다. BMW는 자사의 인기 세단 5시리즈를 이 영화에 협찬했다. 극중 피의자로 지목된 호 텔사장 세민(전신환 분)은 BMW 5시리즈를 탄다. 지웅과 용민, 세민 등이 차안에서 이 야기하는 장면에서 역시 카메라는 BMW의 엠블럼과 차량 후면의 차명을 확실하게 잡 는다. 방화 ‘살인의뢰’는 국산 완성차업체 간 대결이 볼만하다. 영화는 묻지마 살인에 희생된 아내 수경 의 원수를 갚는 남편 승현의 이야기다. 수경 이 살해되자, 강려계 형사인 오빠 태수(김상 경 분)는 연쇄 살인범 강천을 우연찮게 잡 는다. 당시 실의에 빠져있던 승현은 잘 나가 던 은행을 퇴직하고 잠적한다. 살인 사건이 일어난지 3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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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셜포비아에 현대차는 자사의 대형 버스를 협찬했다.
승현은 킬러로 돌아온다. 그리고 사형수 로 영어의 몸인 조폭두목 명수(김의성 분) 와 거래한다. 자신이 명수를 배신한 부하 영 호 등을 없애는 대신, 명수는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강천에게 심각한 신체적인 손상을 주라는 것. 영화에서는 최근 방화에 빈번하게 등장하 는 국내 대표 승합차 현대차 스타렉스가 경
찰차로 나온다. 조폭들은 현대차 에쿠스와 쌍용차 체어맨을 이용, 카메라에 엠블럼이 잡힌다. 승현이 조직 2인자 영호를 죽이는 장면에서는 쌍용차 코란도를 이용한다. 코 란도는 영호가 탄 에쿠스 2열 측면을 들이 받으면서 쌍용차의 엠블럼이 화면에 노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극 초반 강천은 단종된 쌍용차의 승합차
이스타나를 타면서, 카메라는 쌍용차 엠블 럼과 쌍용의 영어표기를 노출하기도 한다. 영화에서 강력계 형사 기석(조재윤 분)은 극 종반 현대차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틸차량 (SUV) 싼타페를 탄다. 극 종반 르노삼성의 구형 SM5를 탄 태수 와 승현이 모는 스타렉스 119구급차와 격렬 한 질주가 펼쳐진다. 119 구급대원으로 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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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7 한 승현이 명수와 결투에서 심각한 손상을 입어 민간 병원으로 후송된 강천을 납치한 것. 승현이 아직 찾지 못한 아내 수경이 매 장된 곳을 알아내기 위해 강천을 구급차에 태우고 가자, 태수는 승현을 저지하기 위해 일대 추격전을 펼친다. 카메라가 각사의 엠 블럼을 잡으면서 두 회사는 영화 지원 효과 를 톡톡히 누린다. 한국GM은 20, 30대를 주요 고객으로 하 는 신형 크루즈를 전국 주요 스크린을 통해 알리고 있다. 반면, 종전 방화는 최근 흐름과는 정반대 다. 실제 2013년 국내 한 복합상영관에서 재 개봉한 1998년 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허 진호 감독, 한석규·심은하 주연)’가 대표 적이다. 극중 불법주정차 단속요원으로 나 오는 다림(심은하 분)은 당시 국민차 반열 에 오른 대우자동차의 경차 티고를 타면서 업무를 진행한다. 카메라는 티코 차명과 대 우차 엠블럼이 잡히지 않도록 교묘하게 앵 글을 돌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근래 들어 PPL이 새 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 은 자사 제품을 영화나 TV 드라마에 후원 해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후원 영화나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광고 가치는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 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PL이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릴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업 들의 PPL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PPL 외에도 영화 시작 전 광고 시간에도 자사의 전략 모 델들은 관람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58 스포츠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통권 1420호
‘V11’을 꿈꾼다… 기아타이거즈① 2015년 3월 28일, 기나긴 겨울을 지내 고 야구시즌이 찾아왔다. 올해는 KT 위 즈의 가세로 10구단 체제가 꾸려지면서 경기수가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144경 기나 늘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인 1만1302명만 유치해도 올해 총 예상 관중은 813만7440명으로 800만 관중 시 대를 눈앞에 두고있다. 10구단 중에서도 광주광역시에 연고 를 둔 기아타이거즈는 광주는 물론, 전 국 각지에 상당 수의 골수 팬을 두고있 다. 프로 스포츠가 연고지 중심인만큼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라도 사람이 많다는 방증이다. 비연고 라하더라도 기아타이거즈 선수를 응원 하는 팬들도 많다는 뜻이다. 기아타이거즈의 전신은 해태타이거즈 로 어떤 팀인지를 설명하는 데는 긴 말 이 필요치 않다. 해태타이거즈는 프로야 구 출범 30년 동안 열 번 한국시리즈에 진출, 열번 모두 우승한 무적의 팀이다. 이중 1983년부터 1997년 사이에만 아 홉번의 우승을 기록해 프로야구사에 유 일하게 ‘왕조’를 이룩한 팀이기도 하 다. 7명의 정규시즌 MVP와 50명의 골든 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스타 군단, 그 게 타이거즈라는 팀이였다. 지금까지 국내 프로야구계에는 타이 거즈와 같은 팀은 없으며, 앞으로도 다 시 나오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 각이다.
해태타이거즈?…시작은 ‘미약’ 해태타이거즈의 시작은 너무 초라했 다. 1982년 1월 30일 광주 해태제과 강당 에서 창단식을 갖고 프로야구 세번째 팀으로 정식 출범했다. 이날 선수단에는 ▲김동엽(감독) ▲ 조창수, 유남호(이상 코치) ▲김용남, 이상윤, 강만식, 방수원, 신태중(이상 투수) ▲박전섭, 김용만, 김경훈, 홍순만 (이상 포수) ▲김성한, 김봉연, 차영화, 조충열, 최영조, 차정득, 임정면(내야수 ) ▲김준환, 김일권, 김종모, 김종윤, 김 우근(외야수) 등 16명이 포함됐다. 당시 가장 먼저 창단한 OB 선수단이 25명, 최약체로 꼽힌 삼미가 23명임을 | 가로수/월요신문 스마트폰/타블랫에서 신문보기 www.issuu.com/karosoo |
감안하더라도 해태는 초라한 규모의 선 수단으로 출발했다. 다만, 시즌 시작을 전후해 조충열, 김경훈, 홍순만, 임정면 , 김일권 등이 가세하며 21명으로 늘기 는 했으나, 타이거즈는 늘 선수 부족으 로 허덕였다. 이는 프로야구 출범 당시 호남 지역 은 광주항쟁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고, 정치, 경제적으로 소외된 호남권에 야구단을 운영할 만한 자금력 을 갖춘 기업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 나마 여력이 있는 기업으로는 삼양사, 금호실업, 대한교육보험 등이 거론됐으 나, 이들 기업 모두 한사코 프로야구팀 창단 제안을 고사했다. 결국 설득 끝에 해태그룹 박건배 회 장이 프로야구 참여를 결정하면서 호남 지역의 주인이 정해졌다. 구단 명칭은 ‘정통성과 민족기상의 표상이 되는’ 호랑이를 뜻하는 ‘타이거즈’로 정했 다.
1986년 ‘공포의 검빨유니폼’ 해태 왕조의 시작 해태 왕조가 막을 열게 된 것은 1986 년이다. 이때부터 해태는 팀 내외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변화를 겪기 시작했 다. 내부적으로는 코칭스태프에 김인식 전 동국대 감독, 재일교포 박정일 코치 를 영입했으며, OB와의 트레이드로 국 가대표 3루수 한대화를 라인업에 추가 했다.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포스트시즌 제도의 변화가 해태에 유리하게 작용했 다. 1985년까지 전후기 1위 팀끼리 한국시 리즈를 치르는 방식이었으나, 같은 해 삼성이 전후기 통합우승을 따내자 1986 년부터는 전후기 2위 팀에게도 포스트 시즌 진출권이 주어지게 된 것. 해태는 해당 연도 시즌 전후기리그에 서 모두 2위를 하고서도 한국시리즈에 직행, 제도 변화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게다가 1986년은 해태에 우수한 신인 선 수들이 대거 합류한 시즌이기도 했다. 광주일고-건국대를 거친 차동철과 ‘까 치’ 김정수, 장채근, 이건열, 신동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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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즌에 한꺼번에 팀에 합류했다. 이전까지 고질적인 선수 부족에 시달 리던 해태 입장에서 좋은 선수들의 가세 는 천군만마와 같았다. 실제 차동철은 데뷔 첫해 10승을 따냈으며, 마운드에 큰 힘이 됐고, 김정수는 시즌에서 9승에 그쳤지만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혼자 쓸 어 담으며 시리즈 MVP에 올랐다. 여기 에 2년차에 접어든 선동열이 24승, 0.99 의 평균자책을 기록해 역대 투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당시 부상에 신음하던 원조 에이스 이 상윤도 10승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해태 마운드의 시즌 팀 평균자책은 2.86으로 웬만한 팀 에이스 투수를 넘어서는 수준 이었다. 삼성과 맞붙은 1986년 한국시리즈 1차 전은 향후 두팀의 운명을 가른 명승부였 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은 천하의 선동열을 상대로 김성래가 7회 홈런을 쳐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해태 타 선은 삼성 에이스 김시진이 등판한 8회 부터 폭발했다. 8회말 김봉연의 적시타 로 1점을 만회한 뒤에 1-3으로 뒤진 9회 말 김일권의 3루타와 만루에서 나온 김 성한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극적 인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으로 이어진 11회말, 2사 2루에서 김성한의 끝내기 중전안타가 터지며 4시 간 9분에 걸친 혈투가 끝이 났다. 당시 삼성은 에이스 김시진의 역투에도 불구 하고 패배, 아픔이 두배였다. 타이거즈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에이스를 만나도 위축되는 법이 없고, 투수가 선취점을 내주면 다음 공격에서 곧바로 동점 내지 역전을 만들었다. 3차전이 끝난 뒤 터진 ‘선수단 버스 방화사건’은 버스 뿐만이 아니라 해태 선수들의 승부욕에 불을 붙인 사건. 결 국 해태는 4승 1패로 두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삼성은 세번째 한국시리 즈 도전에서도 쓴 잔을 마셨다. 해태의 1986년 우승은 시작에 불과, 해태는 이듬해인 1987년에도 한국시리 즈에서 삼성을 만나 4승 무패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고비 때마다 큰 것 한 방을 터뜨린 김준환이 시리즈 MVP가 됐 다. 1988~89년에는 상대가 삼성에서 빙그 레로 바뀌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1988년에는 문희수가 눈부신 호투로 팀 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1989년에는 박 철우가 맹타를 휘둘러 각각 시리즈 MVP 에 올랐다. 1990년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3연패 로 물러나며 한해를 쉰 해태는 1991년 다시 빙그레를 꺾고 우승해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삼성과 만난 1993년 한국시리즈에서 해태는 신인 이 종범의 맹활약으로 우승, V7의 신화를 달성했다. 그 시절 해태 팬들에게 한국시리즈 우 승은 배가 고프면 밥을 먹는 것처럼 당 연한 일로 여겨졌다. 반면, 삼성과 빙그 레는 해태와 각각 세차례 한국시리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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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만나 고배를 마시면서 해태 왕조의 최대 피해자로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당시 해태의 승리는 광주와 호남 팬들 에게는 단순한 야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 기도 했다. 차별과 억압에 울던 팬들에 게 해태의 야구는 일종의 정치, 사회적 인 대리전이었으며, 권력에 대한 통쾌한 복수와도 같았다. 2001년 기아자동차가 새 주인이 되면 서, 해타타이거즈는 19년 영욕의 역사를 접었다. “종범이도 없고, 동열이도 없고…” 해태가 낳은 1990년대 최고의 스타는 단연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다. 광주 일고-건국대를 졸업하고 1993년 해태에 입단한 이종범은 첫해부터 한국시리즈 MVP가 되면서 진가를 톡톡히 발휘했다. 1994년에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3할9푼 3리의 타율에 19홈런, 84도루를 기록하 며 타율, 득점, 최다안타, 도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선에 이종범이 있다면 마운드에서 는 조계현이 새로운 에이스로 등장했다. 군산상고-연세대를 졸업하고 1989년 입 단한 조계현은 2년차인 1990년 14승에 3.28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 타냈다. 그는 1993년에는 강력한 싱커를 앞세워 17승을 따내며 팀 우승에 기여했 고, 이듬해에는 개인 최다인 18승으로 2 년 연속 다승 1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돌직구를 자랑하는 이대진 , 비운의 투수 김상진, 고무팔 임창용, 홍현우 등 해태에는 새로운 스타가 끊임 없이 등장했다. 해태의 왕조는 1997년이 마지막이었다 . 1995년 시즌을 끝으로 선동열이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로 이적하고 김성한이 은퇴하자, 많은 이가 ‘이제 해태 왕조 는 끝났다’고 말했다. 야구천재 이종범도 1997년을 끝으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에 진출, 해태는 큰 전력 손실을 떠앉아야만 했다. 게다가 1997년부터 시작된 ‘외환위기(IMF) 관 리체제’는 해태, 쌍방울 등 재정이 취 약한 구단들에 치명적이었다. 모기업인 해태제과의 자금난, 해태그룹의 계열사 해체 등의 소식은 시즌 내내 선수단에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결국 해태는 1998년 61승 1무 64패로 5위로 마감, 포 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임창용을 트레이드로 삼성에 보낸 1999년에는 마운드가 팀 평균자책 5.21로 무너지며 60승 3무 69패로 7위로 추락했 다. 이 시즌에는 김상진이 위암 말기 판 정을 받고 투병 끝에 사망해 많은 이를 안타깝게 했다. 해태는 2000년 57승 4무 72패(4할4푼2리)로 창단 이래 최악의 성 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이듬해인 2001년 8월 1일 현대자 동차그룹 계열의 기아자동차가 새 주인 이 되면서, 해타타이거는 19년 영욕의 역사를 접었다. | 가로수/월요신문 스마트폰/타블랫에서 신문보기 www.issuu.com/karosoo |
스포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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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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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애인을 감동시키는 10가지 방법!! 1. 영화를 보러가기 전에 “사랑 해"라고 적은 쪽지를 아주 많이 준 비한다. 그리고 극장안에서 팝콘을 한다발 사서 미리 준비한 쪽지를 꼬 깃꼬깃 접어서 팝콘 다발에 집어 넣 는다. 여자친구가 팝콘을 먹다가 이 상한 쪽지를 발견. 무의식중에 그 쪽 지를 펴보면..??? 2. 넓은 나뭇잎(호박잎, 오동나무, 플라터너스 등)에 꿀을 서로의 이름 을 한자로 아니면 한글로 쓴 다음 나무 밑이나 잔디밭에 하루정도 놔 둔다. 그러면 벌레들이 꿀을 바른 자리만 갉아먹어 자연발생적으로 생긴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그것을 무슨 큰 일이나 난 것처럼 수선을 떨며 애인에게 가져가 보인다. 그리 고 이렇게 말한다. "이건 하늘의 계 시야." 3. 흐린하늘의 사진을 한장 찍는
다. 그리고 그 사진을 5*7이나 8*10으 로 확대를 시킨다. 다음 그 사진에 다 흰색 유성펜으로 편지를 쓴다. 그 리고 동물원 테입을 동봉해서 붙인 다. (동물원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 지를 써라는 테입을 꼬옥~) 4. 무더운 여름날 자그만 상자(원 비디 상자나 박카스)에 캔맥주, 장 미한송이, 그리고 드라이 아이스(가 게집에서 쉽게 구함)를 같이 넣어 애인이 있는 곳으로 퀵서비스로 보 낸다. "잠깐이라도 시원하길" 이란 쪽지는 물론. 5. 애인과 키스를 했거나 팔짱을 끼고 걸어다닐때. 애인의 눈을 지긋 이 바라보며 말한다. "난 네가 어디 서 무엇을 하든지간에 이런 가까운 거리를 허용하는 이성이 단 한명 뿐 이길 바래" 6. 만나자마자 서로의 지갑을 바
꾼다. 그리고 비싼데로만 다닌다. 계 산할 때가 되면 신발끈을 오래 묶든 지 화장실을 가든지 어떻게든 내지 갑의 돈을 쓰게 만든다. 돈은 내가 내고 생색은 애인이 낸다.(지갑에 귀여운 애인의 얼굴은 물론 들어 있 겠지) 7. 헤어질때마다 애인에게 500원 짜리 동전을 손에 꼭 쥐어준다. 아 무말없이. 애인은 그저 차비려니하 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게 계속 오 랫동안 그런행동을 한다. 그리고 어 느날 동전을 전해주면서 이렇게 말 한다. "이게 1000번째 학이야, 네 소 원을 기도해. 이루어 질꺼야." 8.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며 어디 에 가서 좀 쉬자고 한다. 걱정된 얼 굴로 여자가 당신의 가슴을 만지면 “I LOVE YOU"라고 말한다.(인형에 나오는 닭살나는 목소리로..)
9.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는 애인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네 가 기쁠땐 날 잊어도 좋아." 10. 애인의 어머니 생신때는 꼭 꽃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여 꽃을 보낸 다. (자기가 직접가면 안됨) “당신 의 한부분이 어느 젊은 청년에게는 전부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 는 메모와 함께.. * 보너스!! 애인과 같이 걸어가는데 예쁜여 자가 옆을 지나간다. 남자라면 고개 를 돌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 지만 애인은 그것만큼 기분나빠 하 는 일이 없다. 그럴땐 미안한 표정 으로 애인에게 말한다. “아무리 둘 러보아도 너만한 여자는 찾을 수가 없어." 그러면 화가난 애인은 그저 웃으며 당신의 팔을 꼭 잡을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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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연인이 나보다 ‘한 수 위’라고 느껴지는 5가지 순간 사랑으로 이루어진 연인 사이에도 힘의 우위가 있는 법이다.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갑의 연애 를 할 수도, 을의 연애를 할 수도 있 다. 만약 상대가 내 마음을 훤히 꿰 뚫어보는 연애 고수라면 꼼짝없이 연인 바라기가 되어 끌려다닐지도 모른다. 연인이 나보다 고단수라고 느껴지 는 순간 5가지를 소개한다. 1. 잘못한 건 상대방인데 어느 순 간 내가 사과하고 있을때 자기가 먼저 잘못했음에도 묘하게 상황을 역전시켜 내가 잘못한 것처 럼 몰아가는 상대. 자신은 일부러 그 런 행동을 한 게 아닌데 내가 오해하 는 거라며 서운해한다. 어느새 나는 그의 마음도 몰라주는 이해심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결국 내 입에서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이 나오고
난 후에야 상황은 종료된다. 2. 어느 새 비밀을 술술 털어놓고 있을 때 한 수 위인 상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곧바로 물어보면 내가 곧이곧 대로 대답해주지 않을 거라는 사실 을 알고 있다. 이 때 자연스러운 말 투로 넌지시 떠보거나 우회해서 묻 는 약은(?) 방법을 택한다. 나는 상대에게 말리고 있다는 사 실도 모른 채 그가 원하는 답을 술술 불어버리고 만다. 과거 연애사 등 숨 기고 싶은 이야기를 내 입으로 말했 다는 사실 때문에 억울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후다. 3. 내 거짓말을 완벽하게 꿰뚫을 때 습관적 거짓말은 나쁘지만 때로는
상대를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해야 하 는 순간이 있다. 내가 고심 끝에 생 각해낸 거짓말을 상대는 너무 쉽게 꿰뚫어볼 때, 연인이 진정한 고단수 로 느껴진다. 눈치가 빠른 건지 촉이 좋은 건지 금세 거짓의 냄새를 맡는 예리함은 경이로울 정도다.
“잘 어울린다", “요즘 이 스타일 이 유행이다"며 온갖 말로 나를 구슬 려 결국 자신의 취향에 따르게 하는 것.
4.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대방 스 타일로 바뀌어갈 때
정작 자식인 나도 기억하지 못했 던 내 식구들의 생일을 챙겨줄 때 연인이 나보다 한 수 위라고 느껴진 다.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었던 날짜 를 기억하는 것도 놀랍지만, 선물을 건네며 "내가 샀다는 소리하지 말고 자기가 샀다고 하고 드려야 해"라는 센스있는 말까지 덧붙이면 애정도는 급상승한다. 연인의 입장에선 크게 힘을 들이는 일이 아니면서도 나와 가족들에게 점수를 딸 기회를 잘 활 용하는 것. 앞의 네 항목과는 다른 느낌의 고단수라 할 수 있다.
커플끼리 취향이 일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축복받은 이들은 드물다. 대부분의 커플은 원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그 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서로의 스 타일은 존중받아야 한다. 취향도 그 사람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연인과 같이 쇼핑하러 가서 나 도 모르게 상대가 원하는 스타일의 옷으로만 구매하고 있다면 연인은 나보다 한 수 위에 있느 것이다.
5. 나도 모르던 우리 가족의 경조 사를 챙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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