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바로 현재 지점장으로 승진한 신 석정 지점장이다. 오픈 초기 그로서리 부서에서 시작해 부지점장을 거쳐 최
근 지점장으로 올라선 그는, 매장 곳곳 을 직접 챙기며 “모든 고객을 내 가족 처럼” 대하는 원칙을 21년째 지켜오고 있다.
“고객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생각하 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끝까지 찾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일해왔습니
다. 그 진심이 아씨를 찾는 이유가 되
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석정 지점장의 이 철학은 단순히 말
에 그치지 않는다. 인력난 속에서도 직
접 매장 곳곳을 관리하며 고객과 소통 해온 그의 경영 방식은, 아씨가 오랫동
안 신뢰받아온 이유 중 하나다.
쇼핑할수록 돌려받는 ‘아씨의 혜택’
아씨마켓이 이번에 선보인 변화 중 가
필라델피아 한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이름, 아씨마켓. 21년 동안 한결같이 지역 사회와 함께해온 아씨가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고 객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고객카드 포인트 시스템을 한층 편리하게 개선하고, “모든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며 깊은 신뢰를 더해가고 있다. ‘1불 1포인트’의 간단한 적립부터, 이제는 캐시대에서 포인트 잔액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쇼핑할수록 쌓이는 혜택은 물론, 손 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한 세심한 변화가 눈에 띈다. 그리고 그 진 심은 상품 하나, 행사 하나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매일 아침 들여오 는 신선한 야채와 해산물, 전북·제주 특산전, 풀무원·CJ 등 유명 브랜 드와의 협업, 그리고 꾸준히 사랑받는 자체 제작 상품까지. 필라델피 아 한인사회의 ‘고향의 맛’을 책임져온 노하우가 그대로 담겨 있다. “모 든 손님을 가족처럼” 여기는 신뢰로 2004년 아씨 개점부터 함께해온 신석정지점장은더욱편리해진포인트시스템과고객을향한진심,그 리고 아씨가 준비 중인 매장 리노베이션과 향후 특산전 계획까지, 아 씨마켓의 지속적인 변화를 소개했다.
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더욱 편리해 진 포인트 시스템이다.
1불 1포인트 적립, 1000포인트로 10불
상품권 제공이라는 기본 혜택은 그대
로 유지하면서, 이제는 계산대에서 포
인트를 즉시 차감해 사용할 수 있는 시
스템으로 전환됐다. 기존에는 1,000포
인트가 쌓여도 별도로 고객센터를 방
문해 상품권으로 교환해야만 사용 가
능했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번거
로움이 있었다. 이번 개선으로 고객은 최소 1,000포인트 이상 보유 시, 계산
대에서 바로 포인트를 현금처럼 차감 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잔여 포인트 도 캐시대에서 바로 확인 가능해졌으 며, 포인트로 구매한 상품은 환불·교환 시 스토어 크레딧으로 처리된다. 신석정 지점장은 “그동안 고객 여러분 들께서 포인트 사용 과정에서 느끼셨 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이번 시스템 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실용 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브랜드 협업과 ‘자체제작’ 상품 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와 아씨의 강점은 단순히 시스템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매일 아침 신선한 야채 와 해산물 직송은 물론, 한국 각 지역 의 특산물과 브랜드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하며 필라델피아 한인 사회의 ‘고 향의 맛’을 지켜오고 있다. 아씨는 매일 필라델피아 야채시장에서 직접 들여오는 야채, 주 2회 필라 어시 장 직구매 해산물, 주 1회 LA 직송 신 선식품 등 신선도와 품질을 위해 전담 바이어가 직접
체와의 협업 행사를 연이어 선보이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아씨마켓은 새해맞이 특설
장터를 통해 한국 현지에서 직수입한
인기 상품 100여 종을 한자리에 모았 다.
오징어포, 쥐포 등 건조 제품부터 냉
장·냉동 간편식, 스낵류, 떡, 해산물까
지 한국 최신 트렌드가 담긴 먹거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는 울타리몰과 협업
해 ‘전국 유명 맛집투어 30선’ 행사를
개최, 전주 · 대구 · 제주 등 각 지역의
특산물과 유명 맛집 메뉴를 간편식 형
태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씨는 풀무원, CJ, 청정원, 해태
등 한국 대표 브랜드들과의 꾸준한 협
업은 물론,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품질
은 우수한 자체 제작 상품 역시 아씨의
21년 한 길, 신석정 지점장의
오랜 인기 비결 중 하나다. 특히 윤기와 찰기가 뛰어난 한국미 브랜드 쌀은 그 맛 하나만으로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 고 아씨를 찾게 만드는 요소가 되어, 두터운 단골층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더욱 트렌디하고 다양한 한국 식품들 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아씨마 켓은 지난 12월 11일에는 대한민국 중 소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K-푸디로와 업무협 약(MOU)을 맺고, 한국 식품의 미국 시장 확대와 브랜드 입점 활성화에 본 격 나서기도 했다. ‘소림마라’, ‘선비 꼬마김밥’, ‘한옥마을 비빔밥&솥밥’, ‘국밥장인’,
계획은?
아씨마켓의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고
객이 더욱 쾌적하고 현대적인 환경에
서 쇼핑할 수 있도록, 올 가을 매장 전
반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예고하
고 있다. 이번 리노베이션의 핵심은
기존 하우스웨어 부문을 축소하고 푸
드코트 공간을 확장해, 보다 편리하
고 차별화된 쇼핑·식음료 공간을 마
련하는 것.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 분위기 또
한 한층 밝고 세련되게 바뀔 예정이다.
사실 아씨마켓의 시설 투자 노력은 이
번이 처음이 아니다. 3~4년 전, 매장
내 냉동·냉장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며
식품의 신선도와 위생을 한층 강화한
바 있다.
한 사람을 내 가족처럼 대한다는 원칙
아래, 작은 변화 하나도 소홀히 하지
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
다. 이번 리노베이션 역시, 이러한 지속
적 투자와 변화의 연장선이다.
아씨마켓의 21년은 단순히 매장의 확
장이나 시스템 변화의 시간이 아니었
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고객 한 사람,
당시 생선부 냉동고, 그로서리, 냉장고, 게 교체해,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신선
않았던 시간이었다.
포인트 시스템의 개선도, 특산전과 브
랜드 협업도, 매장 리노베이션 역시 모
두 그 원칙에서 출발했다. 신석정 지점
장과 아씨마켓이 지켜온 철학은 변함
이 없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
고, 필요한 상품은 끝까지 찾아 채워 넣으며, 불편함은 먼저 발견해 바로잡 아왔다.
그렇기에 아씨의 변화는 언제나 ‘고객 과 함께’였다. 변함없는 초심으로 한인 사회와 함께하고 있는 아씨마켓. 더욱 새로워질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 주소 : 1222 WELSH RD, NORTH WALES, PA 19454
• 운영시간 : 월-일 9AM-9PM
• 문의 : (215) 631-9400
• 웹사이트 (QR코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 전반에 대해 25%
의 ‘상호 관세(Mutual Tariff)’를 부 과한다고 발표했다. 자유무역협정
(FTA)을 체결한 한국에까지 예외
없이 높은 관세를 적용함에 따라, 사실상 한미 FTA의 효력이 무력
화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3일부
로 정식 발효되며, 한국의 수출 주
력 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수) 백
한국에 25% 관세 부과…FTA 체결국에도 예외 없었다
악관 로즈가든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
며 "미국 납세자들이 수십 년간 다른
나라들에 착취당해왔다"며 "이제는 공
정한 무역을 위한 상호주의 원칙을 세
울 때"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조
치가 1977년 제정된 국제비상경제권법 (IEEPA)을 근거로 하며, 각국과의 무역
적자 수준과 비관세 장벽 등을 반영해
국가별 관세율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미
국 무역대표부(USTR)가 제시한 방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의 무역적자 660
억 달러를 수입 규모 1,315억 달러로 나
눈 값인 50%가 '한국이 미국에 부과한
관세'로 간주되며, 이를 절반으로 할인
한 25%가 상호관세로 부과됐다.
자동차에 대한 25%의 별도 품목 관세
를 3일부터 정식 발효됐다. 이에 따라 한
국산 자동차는 미국 수출 시 25%의 고
율 관세가 적용된다. 2024년 기준 한국
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약 347억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의 49.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현대차·기아
의 수출량은 약 97만 대, 한국GM은 약
41만 대로 집계돼 이번 조치는 국내 자
동차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
로 보인다. 이에 대응해 현대차그룹은 미 국 내 생산 확대를 통해 관세 부담을 최
소화할 방침이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 1,278억 달러
를 수출해 전년 대비 10.4% 증가했으
며, 무역수지는 557억 달러 흑자로 역
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반도체,
석유제품, 배터리 등 대미 주력 품목이
이번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
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은 한국 외에도 중국(34%), 일본 (24%), EU(20%), 베트남(46%), 대 만(32%) 등 주요 교역국에도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U와 중국, 캐나다 등은 즉각 적인 맞대응 조치를 경고하며 통 상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 다.
중국은 이미 미국산 농산물, LNG 등 주요 품목에 보복 관세를 부과
미 연방정부, 9월까지 모든 종이 수표 폐지…
미국 연방정부가 오는 9월 30일까지 모
든 종이 수표 발행을 중단하고, 지급 및
납부 전반을 전자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25 일, 모든 연방 부처와 기관이 수표 대신
전자 지급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의무화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 연방정부는
세금 환급, 사회보장 수당, 연방 대출, 벌 금 및 수수료 등 모든 재정 거래를 디
지털 방식으로 처리하게 된다.연방준비
제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수표 사용
은 75% 이상 감소했으며, 최근에는 모
바일 간편결제 앱인 애플페이, 벤모, 젤 (Zelle) 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로
서는 부동산 계약, 고액 기부 등 일부 일
회성 거래를 제외하고는 점차 사라질 것
으로 보이며, 이번 정부 조치로 그 속도 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은행연합(ABA) 등 금융계는 이
번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ABA는 수표
사용이 줄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수표 사기와 우편 절도, 신원 도
용 등 관련 범죄가 급증했다며, 이번 조
치가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시의적절
하다고 밝혔다. 연방 회계감사국(GAO) 은 수표 및 현금 기반 사기 피해가 연간
2,300억~5,2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
고 추산하고 있다. 다만 이번 전환이 전자금융 환경에 익 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취약 계층에 미 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4년 GoBankingRates의 조사에 따 르면, 55세 이상 미국인들은 여전히 월 단위로 수표를 작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자 결제 수단이나 모바일 뱅킹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적 지 않았다. 이에 금융 전문가들은 기본 적으로는 모든 수혜자들이 전자
단계적으로 이를
단하고, 수령자들이 직접 입금(Direct Deposit), 직불카드, 디지털 월렛, 실시 간 전자 송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제39·40대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이취임식 성료
■ 김경택 신임 회장 “세대 간 화합 이끌겠다” 포부 밝혀
필라델피아 한인회 제39·40대 회장 이
취임식이 지난 3월 30일(일) 오후 5시,
윌리엄 펜 인(William Penn Inn) 레스토
랑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한인회를 이끈 제임
스 김 회장의 이임과 함께, 제40대 회장
으로 김경택 변호사가 공식 취임했다.
약 14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이재용 필라델피아 신임 출
장소장을 포함해 한근우 필라한인회 신
임 이사장, 이봉행 남부뉴저지 회장, 샤
론 황 미주한국문화재단 회장, 최태석
중앙펜실베니아 한인회장, 조수진 재미 한국학교 동중부협의회장, 송영건 필라
통일교육원 회장, 켄 양 PASSi 대표, 이 덕수 White and Williams Wholesale 대표, 지미 정 로어귀네드 타운십 감독 관, 케이트 김 K-Motion Troupe 전통 예술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한화(Hanwha)와 S-ONE MNO USA
LLC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 경영자(CEO)도 직접 참석해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필라델피아 한인
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 발전
을 함께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연방 하원의원 (Congressman Brian Fitzpatrick)
은 축사를 전하면서 김 회장에게 연
방 의사당에서 게양된 성조기와 함
께 그 이름이 등재된 연방의회 의사
록(Congressional Record)을 전달하
며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케냐타 존
슨 필라델피아 시의회 의장(Kenyatta Johnson) 또한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
하는 시의회 명의의 공식 축하장을 전
달하고, 필라 한인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경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1970년
대 한국에서 이민 온 1세대의 복지와 비
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해 출범한 필라델
피아 한인회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오늘
날 변화된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한 요
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
리 공동체의 권익을 지키고, 다양한 세
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리더십
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
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제
40대 집행부는 지난 2월
정기 이사회를 통해 구성됐다. 신임 이 사장에는 한근우 씨, 부이사장에는 김 한나 씨가 선출되었으며, 수석부회장으 로 Jane Kim, 부회장으로는 John Yi, 김 지은, 김태형, Brian Shim, 조수진, Sam Song, Justin Joo가 임명됐다. 서새현 사 무총장과 한수진 재무, 류제강 회장 특 별 보좌관이 각각의 역할을 맡게 됐다.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부회장단을 기 존 4명에서 10명으로, 이사회 정원을 30 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며 조직의 운영 효율성 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손 시려워 불 피웠다"…옥천·영동 산불 낸 80대
■ 주택 3,500채 전소, LA 산불 2배 규모…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져
지난 3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상남도, 충청북
도 등 전국 11개 시군에서 발생한 초대 형 산불이 약 4만 8,238천 헥타르(약 119,200에이커)의 산림을 태우며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기록됐다. 이번 피
해 규모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불 (2만3000천 헥타르)의 두 배에 달한다.
옥천군 산림과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 일 발화 지점에서 최초 발화자로 지목된
80대 남성 성묘객 A씨로부터 “손이 시
려워 불을 피웠다”는 진술이 담긴 자인
서를 확보했다. 그는 밭에서 잡초를 정리
한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불길이 번
지자 직접 진화를 시도하다 손에 화상
을 입은 채 구급차로 이송되며 “쓰레기
를 태우다 실수로 번졌다”는 말을 한 바 있다. 산림청은 자인서와 현장 감식을 근거로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3,556채의 주택이 전소, 3,773명의 이재민이 대피소 생활 중이
며, 농기계 6,230대가 불에 타 봄 농사
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관리기, 경운기, 건조기, 선별기 등 필수
영농 장비 다수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피해도 수만 마리에 달한다. 이번 산불
은 문화재에도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4
혐의 시인
월 1일 기준, 국가유산청은 총 33건의
국가 및 시도지정 문화재 피해를 확인했
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보물 3건, 명 승 4건, 천연기념물 3건 등이 포함된다.
특히 경북 의성의 고운사 석조여래좌상
은 대좌가 소실되었고, 청송 수정사 대
웅전의 요사채와 주왕산 주왕계곡 북측 소나무숲도 소실됐다. 문제는 단지 직접
적인 화재 피해에 그치지 않는다. 국립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불 피해 지역은 일반 산림보다 산사태 발생 위험이 200 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확인됐다. 산불로 나무 뿌리 고정력이 약해지고, 토양 유실이 가속되며, 집중호우 시 대규 모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막대한 피해 규모에 기업과 개인, 연예 인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애터미 (100억 원), 삼성(30억 원), LG·SK·현대 차(각 20억 원), 네이버·카카오(각 10억 원), 두나무·하나금융·우리금융(각 10억 원) 등이 성금을 전달했으며, 전국재해 구호협회와 민간 모금 플랫폼을 통한 추 가 성금도 모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산불을 ‘특별재난지 역’으로 선포,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의환)은 2025년 4월 1일부터 카카오톡 플 랫폼을 활용한 민원상담 전용 챗봇 서비스의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민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영사민원 업무에 대한 국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총영사관의 민원서비스 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에 개설된 카카오톡 민원상담 챗봇은 한국 국민에게 익 숙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별도 앱 설치 없 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총영사관 민원에 관한 주요 정보를 언제든지 쉽 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총영사관은 챗봇을 통해 ▲ 국적 ▲병역 ▲가족관계 등록 ▲공증 등 주로 접수되는 민원 항목을 포 함한 대부분의 민원 업무를 24시간 자동 상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고 설명했다.
챗봇에는 AI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질문 의 맥락을 더 잘 이해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 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내 ‘채널 검색’ 기능에서 ‘주뉴욕총영사관’을 검색하거나, 총영사관이 제공한 QR 코드 또는 전 용 링크(https://pf.kakao.com/_jWrxjn)를 통해 민원안내 채널에 접속 할 수 있다. 총영사관 측은 “민원 전화 폭주나 대기 시간 등으로 인해 정보 접근 에 어려움을 겪는 재외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누구나 쉽게 이 용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챗봇 운영 초기에는 다 소 미흡한 응답이나 기술적 오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점 검·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원 챗봇 접속 QR코드] ▶
2025 필라델피아
벚꽃 나들이 명소 3선 4월 초 만개
매년 봄, 필라델피아는 분홍빛 벚꽃으 로 도시 전체가 물든다.
1926년 일본 정부가 미국 독립 150 주년을 기념해 필라델피아에 기증한
1,600그루의 벚꽃나무는 이제 도시의
봄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연 자산이자 문화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필라델피아 지역 원예 전문가들과 쇼
후소 일본문화센터(Shofuso Japanese Cultural Center)는 4월 5일과 6일이 만 개 시점과 가장 근접한 주말이 될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2025년 봄, 필라델피아에서 벚
꽃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세
곳의 추천 명소다.
① 쇼후소 일본문화센터 & 사쿠라 위켄드 (Shofuso Japanese Cultural Center & Sakura Weekend)
주소: 100 N. Horticultural Drive, Philadelphia, PA 19131
행사 일정: 2025년 4월 5일(토)–6일 (일)
페어마운트 파크 서쪽에 위치한 쇼후 소 일본문화센터는 100여 그루의 벚
꽃과 전통 일본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
으로, 매년 Subaru Cherry Blossom Festival of Greater Philadelphia의 중 심 무대가 된다. 핵심 행사인 ‘Sakura Weekend’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중심의 문화 축제로, 타이코 북 공
연, 전통 무용, 서예 체험, 일본 보드게
임, 요리 강좌, 애완동물 퍼레이드 등 다
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입장권은 일 반 $15, 12세 이하 및 JASGP 회원 무료, ACCESS 카드 소지자는 $5로 할인된다.
Shofuso House 입장은 별도 $5, 다도 체험은 $10이 추가된다.
② 모리스 아보레텀 & 가든스 (Morris
Arboretum & Gardens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주소: 100 E. Northwestern Avenue, Philadelphia, PA 19118
필라델피아 북서쪽에 위치한 모리스 아 보레텀은 60여 종의 벚나무를 보유한 도시형 식물원이다. 조용한 산책과 사진 촬영에 적합하며, 봄철 방문객을 위해 전용 안내 프로그램과 정원 투어도 운 영된다. 특히 초봄부터 늦봄까지 품종별 로 순차 개화하는 특성 덕분에 4월 말 까지 긴 기간
(Fairmount Park & Kelly Drive)
Schuylkill 강변 양쪽 / Boathouse Row ~ Girard Ave 구간
접근성 면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서쪽에 는 Shofuso House와 수양 벚나무, 동 쪽에는 Kelly Drive를 따라 이어지는 벚 꽃 산책로가 형성돼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IRS 구조조정 여파…2023년 세금 환급 지연 사례 속출
2023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보고를 마
쳤음에도 아직까지 환급금을 받지 못
한 납세자들이 늘고 있다. IRS(연방 국세 청)의 내부 시스템에서는 "접수는 완료
됐으나 프로세싱이 되지 않았다"는 상
태로 멈춰 있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 한 연방정부 구조조정이 지연의 원인으
로 지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효율부(DOGE)가 중심이 되어
추진 중인 고강도 조직 개편은 IRS에도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현재 전체 9
만여 명에 달하는 IRS 직원 가운데 약 2
만 명이 감축 대상이며, 이 중 이미 1만
1,000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세금 환급, 신
고 접수, 납세자 상담, 세무 감사 등 주요
기능 전반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
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필라델피아의 허상훈 회계법인
(Sanghoon Lucas Huh CPA, PC.)의 허
상훈 공인회계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
서 "정상적으로 세금보고가 완료된 경
우라면 일반적으로 수개월 내 환급 처
리가 이뤄진다"며 "하지만 올해는 IRS
시스템상 접수는 완료되었으나 내부 처
리 단계에서 정체되어 있는 사례가 매우
많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보고 내용에
오류가 있어 수정 보고(Amend)를 진행
했거나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
우, 그 지연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계사는 "팬데믹 시기에도 유사한
지연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 양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며 "납세자 입장에
서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회계사를 통해 세금보고를 진행한 경우
회계법인 측에서 IRS에 직접 환급 청구
를 요청할 수 있으니 문의할 것을 권한
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세금
보고를 한 납세자도 IRS에 직접 연락해 환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나 빠른 답
변을 기다리기는 어렵다고 조언했다.
통상적으로 세금 환급금은 해당 연도
다음해 4월 15일까지 청구해야 하지만, 이번처럼 IRS 내부 사정으로 인해 환급 이 지연된 경우에는 청구 마감 기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IRS 측의 과실 이 명백한 경우, 납세자는 이후에도 환 급 청구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관련 기록을 보존하고 지속적으로 요청을 이 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IRS는 올해 세금보고 마감일인 4 월 15일에는 변동이 없다고
트럼프발 관세, 2027년 세계 GDP 최대 0.6% 감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
인 고율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와 주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치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일본무
역진흥기구(JETRO) 산하 아시아경제연 구소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시행 중이 거나 계획 중인 미국의 상호 관세, 수입
차 관세, 대중국 20% 추가 관세 등으로
인해 2027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6%가량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해당
연도 세계 GDP 전망치 127조 달러 가
운데 약 7,630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 다.
해당 보고서는 특히 미국 GDP가 비 교 기준 대비 2.5% 하락할 가능성이 있
으며, 중국은 0.9%의 하락, 반면 한국과
일본은 각각 0.5%, 0.2%의 증가 가능성
을 제시하고 있다. 분석 기관은 상호 관
세 구조상 기존 평균 관세율이 낮은 국
가들의 수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화
될 수 있음을 근거로 들었다.
금융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가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
다. 2025년 1분기 기준, S&P500 지수
는 4.6%, 나스닥 지수는 10.4% 각각 하
락했다. 블룸버그와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같은 하락 배경으로 관세 정책에 따
른 기업 수익성 압박, 인플레이션 재확
이크로소프트 역시 11%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연방정부 지출 구조 조정 관련 정책과 맞물리며 36% 하락 했다. 한편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는 오 는 4월 3일부터 시행 예정인 25% 자동 차
있다. 마켓워치는 신차 평균 가격이 관세로 인해
산 가능성, 정책 불확실성 등을 지목했 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하락에는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비용 우려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엔비디아는 1분기 19.3% 하락했고, 브 로드컴은 27.8% 하락했으며, 애플과 마
로즈몬트 칼리지, 빌라노바 대학교와 합병…
펜실베이니아주 로즈몬트 칼리지가 빌
라노바 대학교와의 공식 합병을 발표했 다. 이번 합병은 수년에 걸친 전환 과정
을 거쳐 진행되며, 합병이 완료된 후 로
즈몬트는 ‘빌라노바 대학교 로즈몬트 캠
퍼스(Villanova University, Rosemont Campus)’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전환 기간 동안 기존 재학생
들은 로즈몬트 칼리지의 학위를 그대로
취득할 수 있도록 보장된다.
두 대학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합 병이 단순한 제도적 통합이 아니라, 로
즈몬트 칼리지의 설립 이념을 존중하
고 계승하는 방향에서 추진된다고 밝혔
다. 로즈몬트는 1921년 ‘예수 성심 수녀 회(Society of the Holy Child Jesus)’에 의해 설립된 가톨릭 리버럴 아츠 대학으
로, 교육과 공동체 정신을 중심에 두고
발전해왔다. 이러한 정체성과 전통은 합 병 이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로즈몬트 칼리지 이사회 의장 마리아
필리(Maria Feeley)는 “급변하는 고등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 교수진, 직원, 동문 모두가 혼란 없이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빌라노
바와의 수십 년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로즈몬트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음 단계
로 확장해 나가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전환 초기 단계는 2027년부터 시작되
며, 이 시기 동안 로즈몬트의 학사 운영 및 비교과 활동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 지될 예정이다. 2028년까지 학위를 마
치지 못한 학생의 경우, 빌라노바 대학교 산하 전문대학(College of Professional Studies)으로 편입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이행 방안이 마 련될 계획이다.
합병 이후에도 로즈몬트 캠퍼스 내 예 배당은 공동체의 영적 공간으로 보존 될 예정이며, 예수 성심 수녀회의 사 명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기반 장학금 (endowed scholarship)도 신설된다. 이번 합병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 니며, 미들 스테이츠 고등교육 인증위 원회(Middle States Commission on Higher Education)와 주 및 연방 규제 기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승인 절차 가 완료되면 로즈몬트는 빌라노바 대학 교의 위성 캠퍼스로 공식 편입될 예정이 다. 로즈몬트 칼리지는 100년 이상의 역사 를 지닌 지역 명문으로, 여성 교육
대학으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왔다. 반면, 1842년 설립 된 빌라노바 대학교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사립 가톨릭 대학교로, 비즈니스, 법학, 공학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고 있다.
주간필라 신은서 기자
가족이민 초청 소득기준 오른다
■ 재정보증 스폰서 적용 이민국, 3월부터 상향 최저생계비 125% 이상
가족 초청 영주권이나 이민 비자 수혜자를 재
정보증하는 스폰서의 최저 연간 소득이 상향 조
정됐다.
최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보건복지부
(HHS)의 빈곤 가이드라인(Poverty Guideline)
업데이트에 따라 스폰서의 최소 소득 한도를 3
월부터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
주 거주자의 경우 재정보증 스폰서의 연간 소득
이 최소 2만5,550달러에서 2만6,437달러로 인
상됐다.
재정보증은 스폰서가 가족을 미국으로 초청
할 때 수혜자가 10년간 일정한 공적부조(public charge)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재정 능력을 보 여주는 것으로, 만일 수혜자가 일정한 정부혜택
을 보게 된다면 스폰서가 책임지는 제도다. 재정
보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
자나 영주권자로 미국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 다.
또한 빈곤 가이드라인에 의해 최저 생계비의
125%를 초과하는 수입을 가져야 한다.
스폰서의 최저 소득은 가족을 몇명 초청하느냐
에 따라 다른데, 한 사람이 추가될 때마다 6,875 달러씩 증가한다. [오른쪽 표 참조]
예를 들면, 초청자가 배우자와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면서 부모를 가족 초청한 상태라면 6인 가
족으로 간주돼 2025년 최저수입 지침에 의해 5 만3,937달러 이상의 소득을 증명해야 한다.
가족 초청 이민 비자 또는 영주권을 후원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I-864(부양 증명서) 작성 시 스폰서의 1년치 세금보고서, 급여명세서, 신
분 서류 등이 필요하다.
알래스카와 하와이 거주자의 경우 생활비가 높
아 더 높은 소득 기준이 적용된다.
알래스카는 48개 주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요구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그 다음은 하와이 다.
배우자나 자녀를 초청하는 현역 미군의 경우
빈곤 가이드라인의 125% 대신 100%가 적용된
다.
스폰서의 이러한 재정적 책임은 영주권 수혜자 가 시민권자가 되거나, 10년간 소셜 시큐리티 세
금을 납부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가 영주권을 포 기하거나, 사망한 경우에 종료된다.
반면 고용 기반 비자, 추첨 비자(DV), K-1 약혼 자 비자와 같은 유형의 경우 후원자는 I-134(재 정지원 선언)를 작성하게 되는데, 빈곤 가이드라 인의 100%만 충족하면 된다. 또한, I-864를 사 용하는 스폰서와는 달리 수혜자가 이용한 정부 혜택을 상환할 법적 의무가 없다. 가족 수 연소득($) 2 26.437 3 33,312 4 40,187 5 47,062 6 53,937 7 60.812 8 67,687
박진희 / 샬롯 제일 장로교회 집사
봄을 재촉하는 비가 대지를 적시는 오 후 시간이다. 지난 토요일에는 봄을 기
다리는 마음으로 가게에 봄맞이 대청소 를 감행하였다.
남편은 오는 손님을 상대하고 나는 있 는 모든 화분과 장식품들과 장식장들을
밖으로 내놓고, 먼지를 닦고, 실내를 텅 비어 논 상태에서 바닥을 닫고, 다시 디
자인을 해가며 화초들을 들여다 놓기를 장장6시간,,, 가게문을 닫을 마지막까지
쓸고 닦기를 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끙끙 않은
소리를 내었다. 화분을 들었다, 내렸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걸이며 장식장들
의 먼지를 닦았으니 안 쓰던 근육이 놀
란 모양이다. 대충저녁을 먹고, 몸살약
을 먹은 후에 잠자리에 들었더니 주일
아침! 상쾌하게 교회로 갈수 있었다.
요즘교회에서는 "30일 캠페인" 이 진행
중이다 똑같은 티 셔츠를 입고 성가대
찬양을 부르고 예배후에는 모든 성도들
이 같은 셔츠를 입고 순 모임을 같는 다.
텔로스(끝까지) 사랑
2주째 주제는 사랑하는 삶이다. 내게
30일만 남았다면,,, 요한복음13장1절 ----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
지 사랑하시니라. 순 원들과 나눌 주제
는 사람들을 사랑함에 있어서 아쉬움이
나 부족함은 없었습니까? 내 가까운 사
람들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
는 편입니까? 실천하기는 전화기로 가족
이나 지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 였습
니다. 총인원12명, 오늘 모인 순원들은 7
명, 모두 연세가 지긋하시다.
사랑이야기가 나오니 젊은 너희나 해
봐, 라는 시선으로 우리를(나와 남편) 바
라봅니다. 돌아가며 모두 한마디씩은 다
해야 한다고 하니 그제서야 합니다.
그 중 한 권사님! 불과 몇달 전에 장로
님이 지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셨습니
다. 결혼생활 60년을 지내고 몇 달 후에
사별을 하셨으니, 아직 아픔이 남아있
어 보입니다.
돌아가실 것을 아셨는지 옆을 떠나지
말고 같이 있으라고 하셨답니다.
한 날, 장로님께 하나님 만날 준비되셨 나요,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셨답니다.
그래서 권사님이 당신 나랑 60년을 살 았는데 사랑한 다라고 한 번도 안 해주 었는데 나를 사랑하기는 했어요? 했더 니 작은 목소리로 그럼 60년을 사랑하 지 않았으면 그 긴 시간 어떻게 함께 살 았겠 느냐 하며 끝내 사랑한다고는 말 안 하셨다고 합니다. 세상에 장로님 참 너무하셨지,,,, 말을 끝내시며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사랑고백 자주하라고 하십니다. 우린 너무 오랜 시간을 그러리 어니 하 고 사랑고백을 안 하고 살아서,,, 그리고 실천하기는 어제부터 혈압 때 문에 어지러워서 교회에 못 오신 권사님
얼굴을 보이며 빨리 회복하시라고, 사랑한다고 모두 모 두 즐거운 마음으로
를 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과는 항상 사랑하 고 축복합니다. 를 매일 매 일 합니다. 습관이 되면 쉬운 일인데, 안 하다 보면 어려운 것이 사랑한다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하여 사랑을 전 하고싶습니다.
잔인한 4월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분석•전력•기획(www.willbusinessbroker.com)
완연한 봄날이다. 봄 햇살이 따사롭다.
온천지에 꽃비가 내린다. 개나리, 산철쭉
은 이미 흐드러지게 피었고, 산수유, 수
선화도 온 천지에 피었다. 이제 벚꽃 축
제가 시작된다. 내가 사는 뉴저지 지역
은 물론이거니와, 4월초부터 시작하는
워싱턴 DC 포토맥 강변의 3천그루 벚꽃
나무들의 대장관과 National Mall의 마
쯔리 대축제는 잊지 못한다. 벚꽃 천지, 사람 천지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언젠가
는 다시 또 가볼 생각이다. 한국도 온통
벚꽃 천지다. 내가 한국에 살던 30년전
에는 진해, 여의도, 창경원 등 몇 곳을 제
외하고는 그렇게 벚꽃이 많은 줄 몰랐는
데, 재작년 한국 여행 때는 사방 천지가
벚꽃들로 장관을 이루었다.
가히 봄의 향연이다. 춥고도 엄혹한 긴
겨울 밤을 이겨내고, 송곳 하나 들어갈
데 없을 것 같은 동토의 땅이었건만, 그
속에서도 새 생명을 살려내는 민중들
삶의 치열함을 하나님도 감복 하셨나
보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렇게 겨울
을 이겨내며 견뎌 내었으리라. 모진 세
월 겨울을 이겨내면 꿈같은 희망의 봄
이 오고, 봄에 씨 뿌리고 꽃 피우면 모든
게 내 세상인 양 이글거리는 욕망을 태
울 듯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황금 들녘
에 넘실거리는 오곡백과는 신의 은총임
을 감사하게 되고, 추수하여 나누고, 삶
을 정리 마감할 긴 겨울을 맞이하는 자
연의 이치에 숙연할 뿐이다. 그러기에 민
중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흐름이 우
리네 삶만 같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나
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내가 사는 뉴저지 지역이 좋다.
하지만 우리네 서민들 삶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렇게 분명히 구분 지워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엄동설한 긴
겨울 밤의 가난한 기다림도 봄이 분명
히 찾아온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참고 견디며 기다리던 봄
이 오지 않는다면, 봄은 왔건만 4월에
꽃들이 피지 않는다면, 언약이나 약속
도 없는 그 4월은 <잔인한 4월>이 되고
야 말 것이다. 꽃피고 새 우는 그 찬란한
봄날에 얼마나 많은 조선의 민중들이
역사 속에서 죽어갔는가?
현대사만 해도 4.3 제주 민간인 학살
사건, 4.19의거, 5.18광주혁명, 6월항쟁, 6.25한국전쟁, 수많은 봄의 투쟁, 거리
항쟁, 투옥과 고문과 학살, 그렇게 수많
은 봄날에 먹고 살기도 어려운 민중들
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싸웠다.
<잔인한 4월>은 토마스 스텐스 엘리엇
(T.S. Eliot>의 1922년 출간한 434줄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나오는 구절로 유
명하다. 20세기 시 중에 가장 중요한 시
중의 하나라고 찬사를 받는다. 그는 “우
리의 모든 탐험이 끝나는 때가 되어서야 비로서 시작이 어디였는지 처음 알게 될 것이다.”
미국 출신의 영국시인 엘리엇이 지은 < 황무지>는 제 1차 세계대전의 참혹한
전장과 이후 황폐해진 유럽을 배경으로
할 수도 있고, 작가의 인간 내면의 세계
일수도 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면상 1부만 소개한다.
1. 죽은 자의 매장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 추억과 욕정이 뒤
섞고 /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 겨
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 마른 구근으로 약 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 // 슈타른버거
호 너머로 소나기와 함께 여름이 왔지요 / 우리는 주랑에 머물렀다가 / 햇빛이 나
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 커피를 들
며 한시간 동안 얘기했어요. / 저는 러시
아인이 아닙니다. 출생은 리투아니아이
지만 진짜 독일인입니다. / 어려서 사톤
태공 집에 머물렀을 때 / 썰매를 태워 줬
는데 겁이 났어요. / 그는 말했죠. 마리, 마리, 꼭 잡아 / 그리곤 쏜살같이 내려갔
지요. / 산에 오면 자유로운 느낌이 드는
군요 / 밤에는 대게 책을 읽고 겨울엔 남
쪽에 갑니다. // 이 움켜잡는 뿌리는 무
엇이며, / 이 자갈더미에서 무슨 가지가
자라 나오는가? / 인자여, 너는 말하기는
커녕 짐작도 못하리라. / 네가 아는 것
은 파괴된 우상더미 뿐 / 그곳엔 해가 쪼
아대고 죽은 나무에는 쉼터도 없고 / 귀 뚜라미도 위안을 주지 않고 / 메마른 돌 엔 물소리도 없느니라 / 단지 이 붉은 바 위 아래 그늘이 있을 뿐, / 이 붉은 바위 그늘로 들어오너라 / 그러면 네에게 아 침 네 뒤를 따르는 그림자나 / 저녁에 너 를 맞으러 일어서는 네 그림자와는 다 른 / 그 무엇을 보여 주리라. / 한줌의 먼 지 속에서 공포를 보여 주리라. / <바람 은 상쾌하게 / 고향으로 불어요 / 아일랜 드의 님아 / 어디서 날 기다려 주나?> / “일년 전 당신이 저에게 처음으로 히아 신스를 줬지요 / 다들 저를 히아신스 아 가씨라 불렀어요. / 하지만 히아신스 정 원에서 밤늦게 / 한아름 꽃을
아무것도
없었다. / < 황량하고 쓸쓸합니다, 바다는. >
미국은 트럼프 때문에, 한국은 윤석열 때문에, 엘리트 기득권 파시스트 들 때문에, 민중들의 삶은 더욱 고단하 고 힘들 것이다. 고물가 인플레이션, 고 금리, 주식 폭락, 소비 지수 하락, 공무 원 및 IT 고급인력 대량 해고, 집값 상승, 인건비 상승, 미국이민 기피현상, 불법 체류자 추방, 자영업의 매출 감소 등등 악재는 끝도 없다. <잔인한 사월>이다. 그래도 지나보면 우리 민중들은 살아남 았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사랑하는 사 람과 가까운 산과 들을 찾아, 손잡고 꽃 길을 걸어보세요. 그분이 주시는 선물마 저 놓치지 마시구요.
불확실성 속의 기회
손태숙 : 손태숙 부동산 IU design and construction
최근에 질로우에서 나온 마켓 리포트
가 있습니다.
거시경제 지표들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소비
자 신뢰는 반복되는 관세 부과
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약
화되고 있으며, 주가는 하락하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습니
다. Glassdoor가 2016년부터 데
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올
해 3월 직원 신뢰도 조사에서 가
장 낮은 수준의 심리가 나타났습
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기
준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년 대
비 31% 증가했으며, 금리는 12
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준비된 구매자들은 더 많은 대도시 지역
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
지고 있습니다.
"바이어 에이전트들에게 이러한 불안
한 시장 상황은 고객들과 긴밀히 협력하
고 대출 담당자와 함께 일하며 그들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돕
야 하는 판매자들과의 거래 기회가 있
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불확실성
자체가 판매자들에게 매도를 결심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매자들은 또한 Buyability 도구를 활
용하도록 권장될 수 있습니다. 이 도구 는 구매자의 개별적인 재정 정보를 기반
으로, 감당할 수 있는 주택 가격과 월별
상환액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줍니다. 특
히, 금리가 매일 업데이트되는 개인 맞
연간 주택 가치 상승률은 2.1%로 18개
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되며, 주택
구매자들이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는 기
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지
속된 판매자 우위 시장에서 벗어나면서,
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Zillow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카일러 올슨(Skylar Olsen)은 말합니다. "확신을 가진 구매
자들에게는, 이사, 직장 변경, 다운사이 징과 같은 삶의 변화로 인해 집을 팔아
춤형 적정 가격 전망은 시장 변동
성이 큰 시기에 더욱 유용합니다.
판매자의 경우, 현재 시장 상황은
에이전트와 긴밀히 협력하여 가
격 전략을 수립하기에 좋은 시기
입니다. "최근 금리가 다소 하락했
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
고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
다. "집을 적정 가격에 맞춰 내놓
는 것은, 향후 올해 말이나 2026
년을 기다리는 대신 지난 몇 년
간의 가격 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Zillow
의 연구에 따르면, 봄에 주택을 매물로
내놓는 고객들은 상당한 재정적 이점
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데이터를
보면, 5월 마지막 두 주에 매물을 등록
한 판매자들은 연중 다른 시기에 판매 한 경우보다 평균 1.6% 더 높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 평균 주택 가격 기준으로 약 5,600달러에 해 당하는 금액입니다. 전통적으로 4월 말 에서 5월 초가 최적의 주택 판매 시기 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팬데믹과 변동 하는 모기지 금리 등의 요인으로 인해 이 트렌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 는 이제 금리 변동이 자체적인 계절성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Olsen은 말합니다. “올해도 이미 2월 말 금리가 하락하자 모기지 및 재융자 활 동이 활발해졌습니다. 이는 2024년 9월 금리가 비슷하게 하락했을 때 나타났던 패턴과 일치합니다.” 2022년에는 3월 말에 집을 내놓은 판매자들이 가장 높 은 프리미엄을 얻었습니다. 당시 금리가 5%를 넘어 급등하기 직전이었고,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구매자들이 점점 시장 에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찍 매물을 내놓은 판매자들이 더
니다. 반면, 2023년에는 금리 인하를 기 대하며 대기하던 구매자들이 시즌 후반 까지 기다리는 경향을 보였고, 그 결과 판매 절정 시기가 6월까지 밀려났습니 다. (출처; 질로우 마켓리서치)
다중 채널 사기 및 사칭 공격 막는 ‘실시간 AI
■ 폴리가드, 실시간 수·발신 번호 차단,
스푸핑 방지, 암호화 통화 채널 등 지원
AI 기반 사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
국 금융 산업의 손실액은 2023년 123
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딥페이크 사기는
개인 뱅킹 고객 사이에서 주요한 우려
사항이 되었으며, 기존의 사기 탐지 방
식으로는 사칭 공격을 막지 못해 계정
탈취, 무단 거래 및 푸시 결제 사기로 이
어지고 있다.
현재의 딥페이크 탐지 도구는 공격이
이미 시작된 후 방어적으로 작동하여
대부분 효과적이지 않다. 15~30초의 지
연 시간이 발생하고, 오디오에만 집중하
는 반면 비디오 및 메시징은 무시하며,
사전 예방적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보다
는 AI와 AI의 싸움에 의존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생성적 적대 신경망 (GAN)을 훈련시켜 더욱 설득력 있는 딥 페이크를 생성함으로써 사기꾼이 우위
를 점하는 군비 경쟁을 부추긴다.
AI 사기 방지 솔루션 제공기업 폴리가
드(Polyguard, CEO 조슈아 맥켄티)가
다중 채널 사기 및 사칭 공격에 대한 사
전 예방적 보호를 제공하는 실시간 AI
기반 딥페이크 사기 방어 솔루션 폴리가
드(Polyguard)를 출시했다.
폴리가드는 실시간 수신 및 발신 번호
차단, 발신자 ID 스푸핑 방지, 신원 확인
암호화 통화 채널, 모바일 및 데스크톱
전반의 안전한 화상 회의를 통해 위협이
시작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접근 방
식을 취한다. 콜센터 소프트웨어는 물론
줌과 같은 회의 플랫폼과 통합되어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가상 통신을 보장한
다. 변조 방지 발신자 신원 확인 시스템
은 스푸핑을 방지하고, 3D 안면 인식 및
하드웨어 증명은 디지털 가짜 및 장치
변조를 차단한다.
개인 정보 보호 우선 원칙에 따라 구축
되었으며, 모든 통화는 기밀로 유지되고
민감한 데이터는 장치에 보관된다.
폴리가드의 CEO 조슈아 맥켄티
(Joshua McKenty)는 “은행가부터 고등 학생까지 모든 사람들이 음성 스푸핑부 터 비디오 사칭에 이르기까지 딥페이크 기반 사기의 맹공격에 직면하고 있다.”라 며 “우리는 스푸핑된 전화를 실시간으 로 차단하고 통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함으로써 사기를 사전에 차단한다.”라고 전했다.
와이로(ワイロ 賄賂 뇌물)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와이로’라는 말은 일본어 ‘ワイロ’(賄賂 -뇌물)에서 온 단어다. 賄(회わい)는 ‘밥 을 마련하다, 대접하다’는 뜻이 있고 賂 (로ろ)는 ‘뇌물’이라는 뜻이다. 두 글자가
합쳐져서 ‘대접하는 물건’, 즉 ‘뇌물’이라 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이 말이 들어와서 그대로 쓰이기 시작했고,
지금도 구어체에서는 ‘뇌물’대신 ‘와이
로’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우화가 있다. 까마귀가 꾀꼬리에
게 노래 시합을 제안했다. 꾀꼬리는 까
마귀의 제안이 가소로웠지만 일단 허락
하기로 했다. 시합은 3일 후에 하기로 했
고 까마귀는 심판관으로 점잖은 백로를
청하자고 했다. 꾀꼬리도 백로라면 좋겠
다고 생각했다.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
로야 가지 마라.’라는 말도 있으니까. 그
리고 자신은 누가 심판관이 되어도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 그대로 허락했다. 꾀꼬
리는 당연히 이길 자신 있었지만 그래
도 3일 동안 열심히 노래연습을 했다. 그
런데 까마귀는 노래 연습할 생각은 하
지 않고 3일 동안 열심히 개구리만 잡으
러 다녔다.
3일 후 둘은 백로 앞에서 노래를 불렀
다. 꾀꼬리는 당연히 자기가 이길 줄 알
았다. 그런데 백로의 판결은 ‘까마귀가
이겼다.’라고 까마귀의 승리를 선언했다.
꾀꼬리는 풀이 죽었고 까마귀는 신이
나서 꾀꼬리를 향해 비웃으며 ‘넌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야’라고
했다. 꾀꼬리는 분하고 억울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까마귀는 3일 동안 잡은 개구리를 백로
에게 뇌물로 바쳤다는 사실을 알았다.
와이로(蛙利鷺)를 쓴 것이다. 여기 와이
로는 개구리(蛙)로, 백로(鷺)를 이롭게
(利)했다는 뜻이다.
조선 시대에 발생한 4대 사화(士禍)는
정치적, 이념적 대립으로 인해 유학자들
이 희생된 사건들을 일컫는다.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 을사사화가 그것이
다. 이 중 기묘사화에 대해 알아보자. 조 광조는 청렴하고 엄격하며, 정의감이 강 했다. 중종반정(1506년) 이후, 유능한 유 학자를 찾던 중종에게 발탁되어 1515
년(중종 10년)에 대사간으로 등용되었
다. 대사간은 왕이 잘못된 결정을 하려
고 할 때 말리거나, 부당한 인사를 막기
도 하고, 부패한 관리들을 고발하는 역
할을 했다. 그는 중종의 전폭적인 신임
을 받으며 정치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중종은 조광조를 “나의 정암(靜庵)”(조
광조의 호) 이라 부르며 신뢰했다. 그러
나 기득권을 지키려던 훈구파들이 뇌물
을 주고받으며 중종에게 모함과 헛소문
을 전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주
초위왕(走肖爲王)" 모함 사건이었다. 어
느 날 궁궐 벽에 “주초위왕”이라는 글
이 발견됐다. 물론 훈구파 세력들이 써
놓은 것이다. 이는 “초씨가 왕이 된다” 는 말이다. ‘초(肖)’는 조광조의 이름 ‘조 (祖)’와 비슷하다고 억지를 부려서 “조광 조가 역심을 품었다”고 몰아간 것이다. 조광조는 전혀 그런 뜻이 없었지만, 훈 구파 세력들은 중종에게 이 사실을 계 속 아뢰었고 중종은 결국 겁을 먹고 조 광조를 유배 보냈다가 후에 사약을 내 려 죽였다. 그 때 조광조의 나이 37였다. 그리고 그를 따르던 수많은 젊은 선비 들이 희생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항상 ‘정치적 와이로’또는 ‘권력에 대한 청탁 과 거래’가 숨어 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현실도 동일하다. 최근 한국 에서 당연히 유죄 판결을 받을 줄 알았 던 자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와이로를 먹는 불의한 재판관들은 예나 지금이나 있게 마련이다. 부조리한 세상을 보면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 씀이다.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 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 지 말라. 대저 행악자는 장래가 없겠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리라.”(잠 24:19-20).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 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 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 하리로다.”(시편 1:4-6).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상승세를 멈추지 않는 집값과 내려갈
기미가 안 보이는 높은 주택 구입 융자
이자율이 주택 구입 희망자들을 옆에서
관망만 하게 만들고 있는 현 주택 시장
상황이 “2008년도 [버블 붕괴 당시]와
많이 닮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다 – 적어
도 주택 건축 업자들에게는.” 어느 부동
산 분석가의 말이다. 정말 그럴까? 주택
시장이 현재 버블 상태인가, 버블 상황
을 향해 가고 있는가? 붕괴의 가능성이
있는가? 이에 대한 필자의 답은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다. 오늘은 이에
관해 이야기한다.
요즘 집이 잘 안 팔린다, 그래 그런지
호가를 내리는 집들이 많다, 심지어는
집값이 내리고 있다 하는 등의 이야기
가 종종 들린다. 그러나 그건 기본적으
로 다른 지역—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
도 떠날 생각을 하는 일부 특정 주들—
의 이야기지, 우리 지역, 우리 주, 우리
동네와는 크게 상관없는 이야기다. 그
특정 주들은 대개 자연 재해가 끊임없
이 닥쳐 안전이 위협받고 덩달아 주택
보험료를 비롯한 각종 비용까지 치솟아
살아내는 것도 쉽지 않게 되어가고 있는
곳들이다. 그런 지역을 떠나려는 사람들
이 많은 상황은 근래 필자도 직접 목도
하고 있는 바, 필자가 매매 혹은 임대 의
뢰를 받은 집들에 대해 문의를 해오거
2008년도 버블의 재판?
나 보러 오는 이들 중 플로리다에서 이
곳으로 옮길 계획을 갖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우리 지역에서도 근래 호가를 내리는
집들이 제법 많아졌다. 그러나 이를 두
고 주택 시장 불경기의 징표 운운한다
면 이는 진단의 오류라 하겠다. 우리 지
역—인구조사구역 상 중부 대서양 구역 (Mid-Atlantic Division); 펜실베이니아
주; 대도시 권역(Metropolitan Areas)
상 필라델피아—에서는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아직도 극심하고 가격 상승률도
여전히 전국 평균을 넘는 수준으로 높
다. 좋은 매물은 나오면 몇 일 안에 경쟁
속에 계약돼 나간다. 그런데 왜 호가를
내리는 집이 속출하고 있는가? 집을 내
놓을 때 너무 높은 값을 부른 집들이 적
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물이 부족한 셀
러스 마켓이고 부르는 값보다 더 많이
받고 파는 사례가 많다는 이야기가 널
리 회자되다 보니, 그리고 중개인 중 나
중에야 어찌 되든 높은 값을 받아주겠
다는 말로 일단 리스팅(listing/매물 의
로)을 받고 보려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처음 집을 내놓을 때 터무니없이 높은
값을 불러주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셀러스 마켓이라 해도 이런 집
은 팔리지 않는다. 우리 지역에서도 근
래 값을 내리는 집이 많은 일차적 이유 다.
2008년도의 상황이 재연되지 않을 거
라고 필자는 단언하는 데, 그 이유는 다
음과 같다.
첫째, 현재의 주택 소유주들은 절대 다
수가 철저한 소득 검증을 거쳐 융자를
받았기에 웬만한 충격이 와도 버틸 힘이
있다. 2008년도의 버블 붕괴는 연방 기
준 이율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전반적
국가 경기 후퇴와 주택 융자—특히 당
시 크게 유행했던 변동 이율부(adjusted rate mortgage: ARM) 융자—이자율의
급등을 감당할 수 없었던 다수 주택 소
유자들로 인해 발생하였다. 많은 사람들
이 집값의 95%, 100%는 고사하고, 집
값 더하기 클로징 코스트를 한 105%까 지도 소득 증명조차 없이 주던 ARM을 얻어 집을 샀는데, 그 이자율이 1년만에 7%, 8%, 9%대 하는 식으로 오르니, 불 경기의 와중에 실직 또는 소득 급감을 겪게 된 이들을 중심으로 이를 감당할 수 없어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왔고, 집 을 사는 사람은 드물다 보니, 숏세일에 은행 차압물이 넘치고 넘쳤던 것이다. 그런 비정상 매물이 넘치니 정상적인 매 물은 설 자리를 잃고, 값이 폭락하면서 매물이 쌓이는 현상이 생겼던 것이다. 둘째, 현재의 주택 소유주들 중 80% 정도가 융자를 전혀 안고 있지 않던가, 있더라도 3% 대의 낮은 고정 이율부 융 자를 안고 있다. 웬만한 불경기에도 대 다수는 융자 상환금을 감당하는 데 문 제가 없을 것이다. 더구나, 고용 시장이 견실하다 보니 투매 현상은커녕, 매물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오는 현상도 일어 날 가능성이 극히 낮다. 셋째, 주택 시장은 수요 초과, 공급 부 족 상태에 있다. 여러 상황으로 내 집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은 집을 시장에 내 놓으면 별로 어렵지 않게 좋은 값을 받 고 팔 수 있다. 그 값이면 대부분의 경우 융자 잔금 갚고 비용 감당하고도 남는 돈이 적지 않을 터이다. 결론적으로, 근래 관세 전쟁 등으로 인 한 세계적, 국가적 불경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어느 경우든 미국 주택 시장은 큰 흔들림이 없을 것 이다. 하상묵(610-348-9339)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요즘 상담학에서 가장 많이 이슈가 되
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다중인격, 즉 한
사람 안에 전혀 다른 두 가지 인격이 함
께 드러나는 현상에 관한 것입니다. 이
미 미국의 법정에서는 다중인격을 정신
적 심리적 장애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런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범죄는
무죄로 판결이 납니다. 병적 상태에서
범죄 행위를 한 것은 정신 치료의 대상
이지 징벌의 대상은 아니라고 보는 것입
니다. 그래서 변호사들은 이런 증상을
이용하여 피고인을 무죄로 만들기도 합
니다. 영화 'Primal Fear'에는 이런 상황
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카고의 한
카톨릭 주교가 처참하게 피살됩니다. 그
리고 범인으로 애런이라는 19세의 소년
이 검거됩니다. 여러 가지 정황상 애런
이 범인임이 분명합니다. 사건의 변호를
자청해서 맡은 변호사 배일은 애런을 만
나는 중에 그에게서 심각한 정신적 장
애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애런 안에 로
“내가
그것 밖에 안된다니.....”
이라는 또 다른 인격이 있어서 로이로서
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도, 의식하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배일은 애
런에게 심각한 정신 장애가 있음을 증명
해보이고 애런은 무죄 선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애런의 그 모든
증상이 철저하게 조작된 거짓이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사실 우리 안에 우리가 원하지 않는
또 다른 모습이 있음에 대해 고민한 것
은 그 영화만이 아닙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라는 소설도 비슷한 내용입니다.
‘미녀와 야수’ 또한 멋있는 왕자로서의
자신의 원래의 모습과 야수로서의 자신
의 현재의 모습 속에 갈등하는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도 우리에
게 이러한 모습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습
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사도 바울은
심각한 고민을 교회 앞에 고백합니다.
자기 안에 자신이 인정하기 싫은, 원하
지 않는 악한 본성이 있고 스스로 그것
을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
니다. 바울이 스스로를 표현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의 영어적 표
현은 "What a wretched man I am!”입 니다. “세상이 이렇게 불쌍하고 비열한
사람이 있다니.... 그게 바로 나라니!”라
며 탄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어
떤 선택과 행동이 바울 자신에 대해 그
렇게 실망하도록 했는지 알 수는 없지
만, 분명한 것은 그가 고백하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
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을 행했고”(롬
7:19), 그 이유가 “내 지체 속에서 한 다
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
아 오기 때문”(롬 7:23)입니다. 자신이
동의하고 사랑하고 따르기를 원하는 하
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성품과 욕
심이 이기는 삶 - 바울은 이것에 대해
절망하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최근에 저 자신에게 실망한 일이
있습니다. 작고 사소한 이익에 대해 부
주의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계속 저의 양
심을 자극하고 부끄럽게 합니다. 그리고 결국 “아...왜 그랬을까? 내가 그것 밖에
안되는구나”라는 자책까지 하게 되었습 니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저 자신이 정 말 그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내 안에 내가 외면하고 부정하고 싶은 연약한 모 습, 간악한 모습이 숨어 있습니다. 다윗은 시편 51편에서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의 끝에 그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 하심과 불쌍히 여기심을 간구하는 기도 를 합니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연약하고 악할 뿐 아니라 무익하고 능력 없는 존재로 인정할 때, 그는 비로소 하나님을 전적 으로 의지하며 도우심을 간구하는 기도 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의 기도를 오 늘 하나님 앞에서 드리고 싶습니다. “하 나님 아버지! 나의 모든 연약함과
에 있습니다. 나를 용서하소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 서! 아버지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으로 내 손을 붙잡아주소서!” 인생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나는 봄을 좋아합니다 (심연)
손을 꼽으며 불러봅니다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살아보니 봄이 좋습니다
살다보니 강산이 바뀌는데
세상을 걷다보니 꿈도 바뀌고 있습니다
봄이 좋다는 걸 안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봄 동산에 오르면 하늘을 보기보다
주변을 자주 더 돌아보게 됩니다
여리고 어린 새싹들의
강인한 생명력 앞에
발길이 멈추어 섭니다
성장을 막고 있는 낙엽과
썩은 나뭇가지들을 치워주고
바람과 볕이 들어가고 나가도록
치우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됩니다
나는 봄을 좋아 합니다
노랑과 분홍잎이 숨쉬고
하이얀 꽃잎을 가득히 품은
봄 동산에서 모든 가슴을 활짝편 꿈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친구들과 뛰놀던 동산
지금도 옛동산에 오른듯
오래된 친구들의 이름을
어쩌면 친구들도
봄동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고
꽃을 사랑하여
꽃피는 계절
봄을 좋아 할 것입니다
인생은 누구나 살아가는 것이지만 개
개인이 살아가는 삶은 책임과 의무가 따
르게 된다. 책임과 의무감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마치 신호등을 무
시하면서 자기 좋을대로 사는 것과 같
다 할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면서 험한
세월이지만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구나
살아볼 만한 세상이야 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곳곳에서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삶속에 책임과 의무를 지키고 있기 때
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럼에도 실수
와 허물이 없을 수는 없다. 이런것이 있
기에 인간이라고 부른다.
1.본성과 이성 - 사람은 본성, 즉 감정과
이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본성은 인간으로서의 사고방
식과 감정을 기본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사람의 행동이나 활동은 감정에의해 움
직이는 경향이 매우크다. 또 어떤 일에
대하여 결정을 할 때 99%가 감정에 의
해 결정되어진다. 이성보다는 감정과 습
관에의해 움직이고 결정되어지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이성은 감정을 억제하
고 조절하며 습득된 지식에 의해 통제받
는 것이지만 이러한 이성에도 감정에 의
해 지배되는 경향이 강하다.
사람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함에
는 대다수가 동의 한다. 그럼에도 이성
보다는 감정에 더 많이 흔들리며 판단
하고 결정한다. 어떤 옳고 그름에 대한
것마저도 이성에 의한 분별보다는 감정
에의한 판단이 앞서고 있다. 그나마 본
성을 누룰 수 있는 것은 이성에 의해 훈
련되어지고 오랜동안 반복된 생활이 있
다면 약간은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성보다는 감정에 의하여 움직이고 결
정하는 것을 본다.
2.믿음의 분량 - 사람들은 이성적인 사
람이 되기 의해 많은 공부를 하며 스스
로를 훈련한다. 그럼에도 살다보면 이성
보다는 감정에 무게감이 더해진다. 본인
은 아니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흐르
고 있다는 것을 본인만 모른다. 그 이유
를 들자면 1)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믿음과 현실사이에서 갈 등한다. 믿음은 아니야 이것이야 하면서 도 현실은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도 현 실을 택한다. 이것에 대하여 “잘했다. 또 는 잘못이다.” 하기에 앞서 믿음의 분량 문제이다. “믿음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 보다는 믿음의 분량이 어떠냐의 문제이 다.
2)금전적인 것 - 누군가 돈을 빌려달라 고 한다. 이 때는 대부분 살짝 시험에 들 게된다. 어쩌면 99%가 현실적 또는 보 편적 세상으로 돌아간다. 나는 그런 거 래를 하지 않는다이다. “나는 당신과 등 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라고 한다. 한마디로 거절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은 시간과 육신의 수고 만 하고 끝을 낸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까지 책임을 져 주었다.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3)사업 - 신앙인의 자세로 하고 있는 가? 아니면 상업적자세로 하고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대부분 기도는 신앙인의 자세로 하고 이익의 문제는 비지니스적 (상업적) 수단으로 하고 있다. 4)관계하나님 앞에서와 사람앞에서 마음을 열 때 진실앞에서 불편한 관계인가? 아니 면 좋은 관계인가? 봄이 좋은 것은 자연 의 진실, 즉 창조자의 진실을 보기 때문 이다.
불꽃 같은 삶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한번 밖에 주어지지 않은 인생을 건강
하고 평안하게 살고 싶은 소원은 누구에
게나 있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태어날때
부터 그 소박한 꿈을 접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것만 이
해한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산다는 것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보통 사람들이 상
상할 수 없는 고통이 있음을 알아야 한
다. 짧지만 실로 불꽃같은 영롱함으로
살다 간 인물이 있다.
박성욱씨. 그는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따라서 휠체어에
의지해 살아야만 하였다. 학창 시절에
부모가 함께 등교하여 옆에서 책장을 넘
겨주어야 했다. 부모가 바쁠때는 도우미
를 고용하여 학업을 감당하였다. 성욱씨
는 항상 진취적이었다. 그를 지켜본 아
버지는 “아들이 의지가 워낙 강해서 슬
럼프를 겪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회
상했다. 결국 그는 1급 지체 장애인 최초
로 서울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그가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건 고등학
교 2학년 때이다. 일본 후쿠오카 수학여
행을 포기하려던 그를 위해 담임 교사
는 여행사에 장애인 버스를 요청하고,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
다. 성웅의 열정은 대학 생활에서도 많
은 성취로 이어졌다. 서강대학교 재학 시
절 9학기 동안 국문학 · 심리학 · 교육문
화(교직)를 전공했다. 대학원 진학을 권
유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고 장학금을
받아 학업을 계속한다. 중증 장애를 가
지고도 공부에 열성을 보이는 그에게 학
교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드디어 2017학년도 임용시험에
합격해 국어 교사가 되는 쾌거를 이룬
다. 그는 특수마우스를 입에 물고 파워
포인트와 동영상 등 수업 자료를 준비했
다. 과목 특성상 긴 지문이 많다 보니 학
기 중에는 수업 준비와 시험 출제로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내야 했다.
그렇게 교사의 꿈을 이루어 덕수중학
교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그가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세
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32세였다. 얼마
나 안타까운일인가? 그는 누구보다 음
악에 대한 열정이 높았다. 특히 흑인 힙
합 동아리 활동은 박씨가 “인생에서 가
장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처음에는 음
악을 듣고 피드백하는 ‘리스너(listener)’
로 가입했다가 비트박스 파트를 맡았다.
거리 버스킹 무대에도 섰다. 엘리베이터
가 없는 지하 소극장 공연을 할 때는 동
아리 친구들이 박씨를 휠체어째 들고 무
대에 올렸다. 이후 덕수중 재직 중에는
힙합 동아리를 이끌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학생들이 점차
당당해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고 한다. 그의 집에는 학생들이 써준 편
지들이 가득 쌓여있다. “몸이 불편해도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이 대단하고 멋지
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박씨는 자신과
학생들이 직접 쓴 글을 모아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작품집을 만들었다. 맨 앞장
에 담긴 그의 편지엔 방학식 날짜가 적
혀 있었지만, 이날을 일주일 앞두고 그
는 하늘 여행을 떠나고 말았다. 부모 박정주 · 안선희씨는 가족 세 명
의 모교인 서강대에 2,000만원을 도서 관 발전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들은 지 난 14일 신문사를 방문해 “불꽃처럼 살 다 간 아들의 이름을 남기고 싶었다. 학 생들에게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 했다.
어머니 안씨는 아들 박씨가 남긴 ‘버킷 리스트’를 대신 이뤄갈 계획이다. 첫 목 표는 아들이 남긴 메모와 습작으로 자 서전을 엮는 일이다. 안씨는 “지난 30년 간 아들도, 나도 죽을 힘을 다해 살았다. 하고 싶은 일이 많다던 아들을 오래 기 억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 으니 기회도 있다는 마음으로 다른 이 들에게 희망을 주며
웨스트버지니아주 로드 트립: 천국에 가까운 야외 풍경
웨스트버지니아주에는 유적지, 때묻지 않은 자연 경관, 여행 목록에 포함될 줄 몰랐던 독특한 명소가 가득합니다.
최신 국립공원, 35개의 주립 공원, 수십 개의 국유림과 주립 산림 및 보호구역
이 있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는 야생지대와 매혹적인 작은 마을을 탐험하
는 로드 트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거나 역
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놓칠 수 없는 경험입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전
략적 위치로 인해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끊임없이 전투가 벌
어졌습니다. 이 역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수백 개의 유적 지에서 재조명됩니다. 워싱턴 D.C. 인근의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 또는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국립 공항(DCA) 또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외곽의 볼
티모어/워싱턴 국제 서굿 마셜 공항(BWI)으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
세요. 이들 공항 중 한 곳에서 렌터카를 렌트하고 1시간 남짓 운전하여 첫 번
째 목적지인 하퍼스 페리까지 이동하세요.
하퍼스 페리: 풍부한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
아마도 자연에서 가장 멋진 장면 중 하
나...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항해를 할 가
치가 있다"고 말한 곳에서 여행을 시작 하게 됩니다. 하퍼스 페리는 웨스트버
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가
만나는 포토맥강과 셰넌도어강이 합류
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웨스트버지니
아주의 가장 동쪽 끝인 더 포인트(The Point)에서 강과 주변의 블루리지산맥
을 바라보며 멋진 풍경을 감상하세요. 포토맥강을 가로지르는 보행자 전용 다 리를 건너면 여러 트레일을 따라 메릴랜 드 하이츠 오버룩(Maryland Heights Overlook)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서 역사적인 도시와 아름다운 녹지의 놀라 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애팔래 치아 트레일을 따라 이어진 하이킹 코 스를 포함해 35킬로미터의 하이킹 코스 가 있습니다. 상쾌한 물에서 즐기는 인
기 있는 액티비티로는 낚시, 카약, 급류
래프팅, 튜빙 등이 있습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이곳에서 세 번의
전투가 벌어졌고 남북이 8번이나 점령
지를 교환한 지역입니다. 원래 마을의 3
분의 1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으며, 현
재 마을과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의
인접 토지를 포함하여 16.2제곱킬로미 터에 달하는 하퍼스 페리 국립역사공원
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19세기에 지
어진 여러 건물이 역사 박물관과 명소
로 복원되었습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유
적지인 존 브라운 요새는 1848년에 지
어졌으며, 1859년 브라운과 동료 노예
제 폐지론자들이 남부 노예들의 북부에
대한 반란을 돕기 위해 무기를 훔치려던
습격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셰퍼즈타운과 찰스 타운: 작은 마을, 큰 스릴
하퍼스 페리에서 포토맥강을 따라 그
리 멀지 않은 곳에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서 가장 오래된 마을이자 여행의 다음
목적지인 셰퍼즈타운(Shepherdstown)
이 있습니다. 1762년에 지어진 이 매
력적인 마을은 탐험할 가치가 있는 역
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는 국립 사적지에 등재된 14개의 유
적지가 있으며, 대부분은 저먼 스트
리트 및 하이 스트리트(German and High Street)에 집중된 셰퍼즈타운
역사 지구(Shepherdstown Historic District)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300
년 된 주택들이 상점, 레스토랑, 숙박
시설로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32개
의 객실을 갖춘 유서 깊은 엔틀러 호텔
(Entler Hotel)은 현재 셰퍼즈타운 박물
관(Shepherdstown Museum)이 되었
습니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바이에른 풍 음식과 맥주를 제공하는 바이에른
인 리조트 & 브루잉 컴퍼니(Bavarian Inn Resort & Brewing Company)에
서 독일의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습
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날로 알려진 앤티텀 전투(The Battle of Antietam)는 셰퍼즈타운에서 북쪽
으로 5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졌으며
오늘날 앤티텀 국립 전적지(Antietam National Battlefield Site)에서 기념하
고 있습니다. 셰퍼즈타운의 엘름우드
묘지(Elmwood Cemetery)에는 많은
연합군과 남부군 병사들이 묻혀 있지
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일부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여러 으스스한 목격담은 이 마을이 미
국에서 가장 유령이 많이 출몰하는 마
을 중 하나라는 명성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230번 주 도로(State Route 230)와
17번 카운티 도로(County Road 17)를
따라 남쪽으로 조금만 달리면 찰스 타
운(Charles Town)에 도착합니다. 이 도
시는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의 막냇동
생인 찰스의 이름을 땄으며, 조지 스트
리트(George Street)라는 이름은 대통
령의 이름을 따라 붙여졌습니다. 시내
에는
하우스(Old Opera House)가 있 습니다. 한때 워싱턴주 소유였던 부지 에 자리한 웅장한 힐브룩 인 앤 스파 (Hillbrook Inn and Spa) 숙박시설은 드 넓은 녹지대에 자리 잡고 있어 투숙객 에게 낭만적인 휴양지로서 고급스러움
과 휴식을 제공합니다. 인근의 쿨 스프 링 자연 보호구역(Cool Spring Nature Preserve)은 숲과 습지로 이루어진 조 류 관찰 명소입니다. 찰스 타운 레이스 (Charles Town Race)의 할리우드 카지 노(Hollywood Casino)에서 저녁을 보
찰스 타운에서 주 및 카운티 도로를
따라 데이비스(Davis)까지 서쪽으로 가
는 길은 웨스트버지니아주 동부와 버
지니아주 북쪽 끝을 통과하는 울창한
숲으로 가득합니다. 가는 길에 베어 록
스 보호구역(Bear Rocks Preserve)
에서 웅장한 경치를 감상하세요. 사암
노두 위에 서서 포토맥강과 고원이 내
려다보이는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하세
요. 75번 국도(Route 75)를 타고 머농
거힐라 국유림(Monongahela National Forest)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숲의 8
가지 야생지대 중 하나인 돌리 소즈 (Dolly Sods)를 둘러보세요. 돌리 소즈
에는 76킬로미터가 넘는 19개의 공식
내며 행운을 시험해 보세요. 이 라스베
이거스 스타일의 리조트 호텔은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유명 공연, 수상 경력 에 빛나는 레스토랑의 맛있는 음식, 일
주일에 3일 밤 라이브 경마가 열리는 경 마장을 제공합니다.
하이킹 트레일이 있습니다.
레드 크릭 트레일(Red Creek Trail)을
따라가면 최고의 전망대인 라이온스 헤
드 록(Lion's Head Rock)으로 이동하
며 단풍과 봄꽃을 감상하기에 완벽합니
다.
북쪽으로 30분 정도 운전하면 주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마을인 데이비
스(Davis)에 도착합니다. 데이비스는 산
악 자전거 트레일과 여러 주립 공원, 국
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국유림, 스키 리
조트와 가까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기
자기한 시내에는 상점, 레스토랑, 숙박시
설로 개조된 역사적인 건물이 있습니다.
1896년 벌목공들의 하숙집으로 지어진
브라이트 모닝 인은 현재 인기 있는 숙
박시설입니다. 데이비스 시내에서 차로
5분 거리에 블랙워터 폴스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블랙워터 트레일 보드워크 (Blackwater Trail Boardwalk)를 따
라가면 공원의 중심이자 공원의 이름을
딴 블랙워터 폭포(Blackwater Falls)를
볼 수 있습니다. 이 폭포는 험준한 블랙
워터 캐년(Blackwater Canyon) 입구로 떨어집니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타닌산
겨울에는 크로스컨트리
경제 불평등에서 재소자 홍수위기로
미국의 부와 소득의 불평등 수준이 심
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현재 미국 전
체 재산 가치는 $160 trillions(160 조 달러) 정도인데 인구 절반은 $3.89
trillions (2.4%)를 소유하고 다른 절
반 인구가 $156 trillions (97.6 %)를 차
지하고 있다. 가히 충격적이며, 엄청난
부의 편중이 미국 사회를 짓누르고 있
다. 이 중에 전체 인구의 0.1%에 해당하
는 극초부자는 13.8%(22.13 trillions), 0.1~1%는 17%(27.1 trillions), 1~10% 는 36.5%(58.33 trillions), 10~50%는 30.3%(48.42 trillion)의 재산을 소유하
고 있다. 부의 불평등이 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이후부터 소득(임금) 불
균형이 급속히 진행되었고, 2000년대 들
어와 더욱 확대되었다. 최고 1%의 가구
가 1979년에는 전체 세전 소득의 8.9%
를 차지했다면, 2012년에는 22.4%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50년간 미국
350대 기업의 임금 추이를 분석한 보고
서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20년까지 이
들 기업 평균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상승
률이 18%로 사실상 정체에 가까웠던 반
면 최고경영자들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1,500%에 육박하였다. 그 결과 경영자
와 평균 임금노동자의 임금 비율이 1968
년 20대 1이던 것에서 2021년 400대 1 로 대폭 확대되었다. 최근의 분석에 따르
면 소득 상위 10%가 미국 전체 소비의 49.7%를 차지하는데, 이는 1989년 이후 최고치라고 한다. 30년 전만 해도 이들
이 미국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
에 불과했었다. 이제 미국 경제는 부유층
의 소비에 이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가
됐다.
이런 경제 불평등의 여파로 오늘의
미국이 ‘수감자 대국’으로 변해 버렸
다. 미국의 수감자 수는 세계 수감자
의 20~25%를 차지하는 2백만 명이 넘
고 인구 100,000명당 541명으로 인구
비례 수감자 수도 OECD 국가 중 일등
이다. 수감자 시설과 관리 비용 등으로
$80 billions 지출하니, 대략 재소자당 4
만 불씩 매년 지급하는 것이다. 미국 인
구가 세계 인구의 4% 정도 차지하는데,
세계 수감자의 20~25%를 차지하고, 인
구 100,000명당, 한국 103명, 캐나다 88
명, 독일 67명, 일본 33명 정도 되니, 500
명이 넘는 미국은 수감자 대국이라고 불
릴만하다. 실제로 감옥의 형태는 다양하
다. 전체 수감자의 절반은 1,566개 주 정
부 감옥에 갇혀 있고, 98개 연방 감옥과
3,116개 지방 구치소, 1,277개 청소년 보
호소, 133개 이민자 구금소, 80개 인디
언 감옥, 군 감옥, 정신병 감옥 등을 유지
하는데 총 $182 billions 지출한다고 한
다. 그리고 매년 650,000명이 출소하는
데, 25% 정도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며, 많은 출소자
가 노숙자와 방랑자 생활을 한다고 한다.
(Prison Policy 2025 report)
경제 불평등이 1980년 이후 급격히 커
지기 시작했고, 재소자 수도 1980년 이
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 1980년에
는 500,000명 정도였는데, 2020년에 2
백만 명이 훌쩍 넘었다. 4배 정도가 증가
한 것이다. 실제로 불평등은 사람들의 마
음 건강을 해치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영국의 역학자인 윌킨슨 유니버시티칼리
지런던 교수와 피켓 요크대학교 교수는
<평등이 답이다(The Spirit Level)>에
서 불평등한 사회에서 온갖 사회적 병리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난다고 보고한다.
예를 들어 불평등이 심각한 나라가 기대
수명이 낮고 10대 출산율과 영아사망률
과 정신질환, 약물 사용과 비만 인구, 살
인율이 높고 사람들의 신뢰와 아동의 교
육 성취도와 행복도는 낮다. 여러 국가를
서로 비교해 보면 소득 불평등이 여러 건
강과 사회문제와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는 것이다. 이들의 최근 저작인 <불평등
트라우마(The Inner Level)>에서 불평
등이 사람들과 사회를 어떻게 병들게 만
드는지에 관해 상세한 연구 결과를 제시
한다. 윌킨슨과 피켓은 불평등이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 이어지는 관계의 이면에
사람들의 지위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
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연구 결과를 검토하며 불평
등이 심각하면 소득에 따른 사회적 지위
가 강화되고 이것이 사회불안과 스트레
스로 나타나 사회적 접촉과 공동체 그리
고 공감이 약화한다고 지적한다. 결국 사
회평가 위협과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가
지위 불안과 정신적인 압박 또는 우울증
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이를 견디
기 힘들어 사람들은 스스로 고립되거나
반대로 자기도취나 과시, 우월감을 표출
한다. 또한 가짜 해결책으로 도박이나 쇼 핑 그리고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이 심화 하기도 한다. 불평등이 심각한 사회는 이 렇게 개인도 사회도 정신적으로 병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불평등은 상대 적 빈곤과 지위 불안을 심화시키는 반면 사회적 신뢰와 상호성의 규준을 약화하 고 계급 차별, 조롱과 수치 그리고 복수 로 이어져 범죄와도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는 불평등이 높은 곳에서 살인이나 강간, 총격, 아동 학대 등의 범죄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한다. 미국의 3,144개 지역별 데이터를 사용 한 한 실증연구는 총기 난사 사건이 빈 곤율과 실업률 그리고 총기 규제 등
포함한 여러 사회문제를 개선하고
해지기 위해서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 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윌킨슨과 피켓 교 수는 사람들 사이의 불평등이 개선되면 사회관계가 개선돼 공동체와 신뢰가 강 화되고 지위 불안과 스트레스 그리고 폭 력과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 역설한다. 우 리 사회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잠재적 위험이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다. 개인의 운명이 사회의 운명에 종속되어 있으니, 사회의 문제와 변화를 살펴보고 관심을 두고 살아가야 하겠다.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미국에 이민해 온 일 세대는 대부분 남
의 사업체에서 일하다가 비즈니스를 시
작한다. 언어도 자유롭지 못한 이국땅
에서 아이들 키우면서 한푼 두푼 번다
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심지어
목숨을 담보 삼아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인이 노동으로 부를 쌓는 것은 한
계가 있다. 자영업을 운영해서 성공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부부가 원하는 지
역에서 여행을 즐기며 여유롭게 남은 인
생을 보내기 위한 목돈을 마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여기에 은퇴한 후
에도 일하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창출
한다는 것은 더욱더 어려운 일이다. 비
즈니스를 크게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
을 품고 비즈니스에 재투자하는 것은 당
연하다. 그러나 내가 잠들고 있는 동안
에도 나의 투자가 여러 기업에 투자되어
수익이 창출되어야 한다.
최근 주식시장 하락을 경험하고 있지
만, 작년 미국 주식시장은 57이나 새로
운 최고 기록을 세우며 23% 상승했다.
이런 이유로 작년에 백만장자가 무수
히 탄생(Americans are really, really bullish on stocks, Gunjan Banerji, WSJ, Sept. 3, 2024)했다. 그러나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의 돈이 주식시장이 투자
되어 있지 않았으면 이런 놀라운 주식시 장의 수익을 받을 수 없다.
사업체
운영과 주식 투자
주식 투자에 관한 한인 동포의 생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주식 투자
는 도박이며 실패를 경험한 분들은 주
식 투자는 해서는 안 되는 투자로 결단
을 내린다. 그리고 본인은 물론 남들이
주식 투자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말린
다. 이래서 투자를 완전히 포기하는 그
룹과 이와 반면 신문, 잡지, 친지, 특히
주식 정보 인터넷에 기웃거리며 개별적
인 회사에 투자하는 분들이 있다. 주식
을 사고팔고 하기에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본인이 도박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그룹이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아이들
키우며 이민 생활은 하루가 순간처럼 지
나간다. 여기에 제대로 하는 주식 투자
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행
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자영
업을 운용하는 분들께 노후대책을 위해
서 어떻게 투자하는지 간단히 소개한다.
비즈니스 하는 분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 달에 $500씩 주식시장에 투
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비즈니스 하는 사람에게 한 달 $500 은 그리 큰돈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지 난 30년(1994-2024) 동안 꾸준히 주
식시장에 투자했다면 비즈니스와 전혀
상관없이 현재 $110만 불 이상 불어났
다. 부부가 함께했다면 $220만 불로 백 만장자이다. 여기서 말하는 주식시장
(S&P 500)이란 우리에게 익숙한
아마존, 애플,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소
프트, 등과 같은 기업 500대 기업을 하
나로 묶은 투자 종목이다.
주식 투자로 부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
만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의 기
본인 분산투자를 하는것이다. 자영업 하
는 사람이 한 개의 비즈니스를 운영하
면 모든 투자가 한 곳으로 집중된 것이
다. 그러나 우리가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500여 개의 비즈니스에 분산 투자하는
것과 같고 이것이 투자 위험성을 적게
하는 것이다. 본인의 비즈니스가 실패한
다고 가정해도 노후대책은 마련되는 것
이다. 일부 투자자는 주식 투자로 얻는
수익은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한다. 땀 흘 려 버는 돈만이 값지고 참된 돈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과 결론은 노후 자금, 아이들 학자금, 여러 가지 이유로 필요한 목돈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기회 를 놓치는 것이다. 주식 투자로 받는 수 익금은 내가 투자한 기업의 직원들이 열 심히 일해서 나온 이익금이다. 내가 투 자한 자금은 매우 적지만 이러한 돈이 모여서 기업은 연구 개발하여 공장을 설 립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기본이며 주식시장 이 커지는 이유이다. 우리가 모두 언젠가는 은퇴하게 된다. 비즈니스를 자식들에게
영하며 작은 투자가 은퇴할 때쯤 크게 불어난 것을 경험한 투자자는 큰 목돈 역시 제대로 하는 투자로 자연스럽게 옮 겨 갈 수 있다. 오늘도 열심히 땀 흘리며 자영업을 운영하는 모든 한인에게 이 글 을 바친다. 제대로 하는 주식 투자로 수 익이 꾸준히 창출되어 부부가 편안하고 안락한 은퇴 생활로 이어지길 희망해 본 다.
진 점에 큰 신선함과 희망을 갖게 되었 습니다. 김 경택 회장님의 뜨거운 열정 과 확고한 사명감은 필라델피아 한인사
회의 많은 구성원들에게 감동을 주고,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지난 수년간 한인회가 원활한 운영을 이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회관이 없어 다소 불편함이 있었
던 점을 고려할 때, 회장님의 비전과 한
인사회에 대한 깊은 헌신, 그리고 이덕
수 회장님의 아낌없는 후원이 더해져 새
한인회관이 마련된 것은 실로 큰 축복
이자 역사적 성과라 하겠습니다.
한인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이덕수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대 필라델피아 한인회
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끝으로, 김 경택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분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강 영국 올림
(필라델피아 한인회 중앙위원)
아침에
달걀 먹기 전 마시는 것은?...진한 커피 한 잔 vs 미지근한 물
■ 아침에 위 점막 걱정된다면...양배추, 브로콜리가 좋아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한 양치부터 하
는 게 좋다. 자는 동안 꽉 다문 입속에
는 각종 세균이 늘어나고 침 부족으로
냄새까지 심하다. 양치가 번거롭다면 물
로 입안 곳곳을 행궈 내는 게 좋다. 다음
에는 미지근한 물을 마신 후 몸을 스트
레칭하는 게 좋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
면 변비는 사라진다. 하지만 출근 준비
로 바빠서 아침 운동은 생략할 수밖에 없다. 곧바로 음식부터 먹어야 할까?
아침 물 한 잔의 위력...이 정도였나?
7~8시간 자는 동안 몸에 수분 공급이 끊긴다. 몸의 신진대사가 뚝 떨어지고 혈 액 농도도 수분 부족으로 걸쭉해질 수
있다. 혈관을 막는 혈전이 생길 가능성 이 높다. 새벽이나 이른 아침 심장-뇌혈 관질환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아침 물 한 잔의 위력은 엄 청나다.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고 혈관병
위험을 줄인다. 위산을 씻어내기도 한다.
이후 유산균 음료를 마시면 더욱 큰 효
과를 낼 수 있다.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서 죽을 수 있다. 위에 자극이 적은 미지
근한 물이 좋다.
아침 공복 커피 vs 식후 커피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다
만 식전 공복 커피냐, 식후 커피냐가 문
제다. 아침 공복 커피는 덜 깬 잠이 확
달아나는 각성효과가 높지만, 위 점막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진한 커피 속의 카페
인은 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더욱
이 위염, 위궤양이 있다면 공복 커피는
삼가야 한다. 채소-과일 등으로 어느 정
도 위장이 채워진 후 커피를 마시는 게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최근 유럽심장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
제 학술지 유럽 하트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주로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31%가 낮았다는 논문이 실렸다. 미국인 4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이다. 몸속의 염증성 물질도 아침에 가 장 많이 쌓이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커피 속 항산화 물질이 염증 물질을 줄 여서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것 으로 보인다.
달걀,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사과, 블 루베리, 요거트...나의 선택은? 40~50대 연예인 등 여성 유명인들은 아침 식사로 달걀, 토마토, 양배추, 브로 콜리, 사과, 블루베리, 당근, 요거트 등 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자연 식 단이다. 물론 앞에서 열거한 음식을 다 먹을 순 없다. 상황에 맞게 구입해서
아침에 ‘이것’ 넣은 물 마시면 독소 쏙 빠진다고?
■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몸과 마음 디톡스하는 방법
몸에서 독소를 제거한다는 의미의 디
톡스. 디톡스라고 하면 특별한 음료를
마시거나 아예 금식을 하는 방법을 떠
올리기 쉽다. 하지만 우리 몸은 스스로
해독하는 능력이 있으며, 건강한 생활습
관을 따르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이 필
요하지 않다. 예를 들면 항산화성분과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된 자연
식품 위주의 식사를 하고 물을 많이 마
시는 등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
는 것이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우리 몸과 마음을 디톡스하는
방법, 미국 NBC 투데이가 소개한 내용 으로 알아본다.
△레몬물로 하루 시작하기
레몬물은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몬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 펙틴
때문이다. 따뜻하든 차갑든 모두 도움
이 되지만 따뜻하게 마시면 포만감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아침식사는 건강하게
레몬물을 마신 후에는 신진대사에 도
움이 되는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빵이나 시리얼, 그 외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아침식사는 피하고 포만감을 주는
단백질 위주로 먹도록 한다.
아침 식사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8시 30분 이전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이 시간에 식
사를 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혈
당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 움직이기 운동으로 심박수를 높여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하면 몸의 독소를 배
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우리 몸
에서 독소와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간 건강에도 유익하다.
△식단은 깨끗하게
식사는 거르지 않아야 한다. 하루 동
안 영양의 균형이 잡힌 음식을 먹는 것 이 지속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 기초다. 채소,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나 올리브 등의 건강한 지방을 많이 섭취하 자. 또한 디톡스를 하는 동안에는 초가 공식품은 피해야 한다. 그래야 나트륨, 첨가물, 설탕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포장음식이나 단 음 식에 길들여져 있다면 상황에 따라 하 루 혹은 한 끼부터 시작해보자. 음식을 미리 준비해두면 유혹을 뿌리치는데 도 움이 된다는 점도 기억하자.
한 잔 즐기기
△몸 비틀기
현대인들은 항상 스마트폰을 들여다보
느라 고개를 앞으로 숙인 자세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한 가지 자세만
취하다 보면 척추 근육이 긴장되고 소화
가 느려질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소화
하는데 사용하는 많은 기관이 복부에
있어 몸을 비트는 동작은 이러한 기관
들이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호흡 운동하기
뻣뻣해진 몸의 긴장을 푸는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가 호흡운동이다. 최근 발
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흡하는
기술이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흡으로 몸과 마
음을 진정시키는 쉬운 방법 중 하나는
호흡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숨을
쉬는 중간에 잠시 멈추거나, 숨을 들이
마시는 시간보다 내쉬는 시간을 길게 하
는 것도 좋다.
△샤워의 마무리는 찬물로
찬물로 샤워를 마무리하면 즉시 활력
을 느낄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찬물로 30~90초 샤
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병가를 29% 더 적게 내는 것으로 나타
났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찬물 샤
워가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수면을 개
선하며,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휴대폰 끄기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는 휴대폰 알림
에 시달린다. 이는 우리의 정신적·정서적
상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
으로는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2015년
부터 진행중인 한 연구에서는 참가자들
에게 24시간 동안 휴대폰을 끄도록 했
다. 그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휴대폰 전
원을 끈 후 즉시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참가자의 3
분의 2가 휴대폰 끄기를 규칙적으로 실
천하기로 결심했으며, 이들은 2년 후에
도 산만함과 스트레스 성향이 낮아진
상태를 유지했다.
만약 하루 종일 휴대폰 끄기에 도전하 는 것이 어렵다면, 알림을 끄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최근 발표된 또 다른 연구 에서는 휴대폰 알림음만 들어도 생산성 이 즉시 저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몸 과 마음을 디톡스하고 싶다면, 휴대폰 대신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명상하기
명상은 불안감을 낮추고 다양한 질환 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고려 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이 성 행했지만, 조선에서는 유교의 영향으로 승 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장을 해 야 했습니다.
*한국의 전통 장례 방식 우리나라에는 수상장(樹上葬), 방장(放葬), 평노장(平路葬) 등 독특한 장례 방식이 있 었습니다. 수상장은 시신을 멍석에 싸서 나
무 위에 올려놓는 방식이며, 방장은 시신을
산기슭에 내버려두는 장례법입니다. 전염 병으로 사망한 경우, 귀신이 바람에 흩어져 야 한다는 믿음으로 가장설(假葬設)에 시
신을 두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려장(高麗
葬)이라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고려 시
대가 아니라 고구려 때 유행한 장례 방식입 니다. 늙고 병든 사람을 광중(壙中)에 음식
과 함께 넣어두고 생을 마감하게 하는 방식
으로, 에스키모인들도 이와 비슷하게 병약
자를 빙판 위에 남겨두어 자연사하도록 했 습니다.
*고려장에 대한 이야기
고려장에 얽힌 이야기 하나를 소개해 보겠
장례 이야기(2)
습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몸이 불편한 노
모를 지게에 모시고 아들과 함께 산을 올랐 습니다. 노모는 산길을 가며 소나무 가지를
꺾어 길에 두었고, 아들은 그 이유를 궁금
해했습니다. 깊은 산속에 도착해 노모를 고
려장한 후 내려가려던 순간, 노모는 아들
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길을 잃을까 봐 나
뭇가지를 꺾어 두었으니, 잘 찾아 내려가거
라.” 산을 내려오던 중, 남자는 아들이 버려
진 지게를 힘겹게 들고 오는 것을 보았습니
다. “그 지게는 버리고 가도 된다.”
그러자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나중에 아버지를 고려장할 때 필
요할 테니까요.” 이 이야기는 부모를 공경 하는 것이 결국 자신의 미래와도 연결된다
는 교훈을 전해줍니다.
*장례 문화의 변화
한국에서는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는 문제
로 인해 다시 화장을 권장하고 있지만, 여 전히 ‘두 번 죽는 것 같다’는 인식 때문에 쉽 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러나 화장은 토장에 비해 비용과 공간을 절 약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장례 문화도 변화하고 있 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같습니다. 삶을 기 리고, 떠난 이를 존중하며, 남은 자들이 함 께 애도하는 것—이것이 장례의 의미가 아 닐까요? 문의: 김기호 • 박성남 예의원
사월 엽서 디딤돌
스티븐 안(필명 디딤돌) 시인
기차에 몸을 싣고. 창 밖을 본다
달리는 기차따라 구름도 달리고
달리는 기차따라 마음도 달린다
가늘게 이어진 전깃줄 사이로
나무며 집들이
한가로이 졸고 있고
빨간 불에 서있는
차들만 바쁘게 보인다
깊은 숨 들이 마시고
하늘처럼 마음을 비우면
나도 하늘이 될까
나도 어느 진실한
시인처럼 세월과 친구할 수 있을까
버리고 또 버리고
비우고 또 비우고
다 버리고 다 비우면
나도 세월과 벗할수 있을까
시간은 쉬임없이 흐르고
산다는일이
또 하나의 숙제로 남아
우리는 서로의 곁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또 외로운 섬이 되어
시간 속으로 멀어져 간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세월의 노래는
어둠속으로 멀어져 가고
어둠이 밀려오는 차창가로
내릴 역은 가까와지고
차창을 스치는 바람은
점점 더 차가와 진다
휘트먼의 절름발이 수레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엄종렬
미주 한국문화재단 고문
둘째 조선왕조실록은 풍부한 내용을
담은 세계적인 역사서란 사실이다. 일본
의 역사서 삼대실록은 빈약하기 짝이
없고 중국 남원조의 대남실록은 겨우 548권으로 편성되었다. 또한 황명실록
은 2964권으로 권수만 많을뿐 역시 내
용은 빈약한 역사서이다.
조선왕조 실록이 총 6400만자인데 반
해 중국이 자랑하는 역사서 황명실록의 기록자수는 겨우 1600만자에 불과하
다. 셋째로 조선왕조실록은 내용이 다양 하여 가히 백과사전적 실록이라고 불리 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 외교
사회 경제 학례 종교생활로 부터 천문
지리 음악 과학적 사실이나 자연재해 천
문현상과 동북아시아의 외교적 관계가
수록되어 있는 종합사서요 국왕에서 서
민에 이르기까지의 생활기록이 담겨져
있는 민족문화서인 것이다.
넷째로 조선왕조 실록은 그 역사기술
UNESCO 세계문화유산 / 조선왕조 실록 (3)
에 있어 매우 진실성과 신빙성이 높은
역사기록물이라는 사실이다. 조선왕조
실록의 기초자료 작성에서 편술까지 담
당했던 사관은 관직으로서의 독립성과
기술에 대한 비밀성을 보장받던 전문관
료 였다. 사관의 기록은 군주라 해도 감
히 열람할수 없었고 비밀이 보장되는 철
저한 제도가 이실록의 진실성과 신빙성
을 보장하고 있다.
다섯째로 활자로 인쇄간행된 조선왕조
실록은 한국인쇄문화의 전통과 높은 문
화수준을 보여주는 역사서인 것이다. 조
선은 세계적으로 금속활자를 발명 가장
앞서 실용한 고려시대의 인쇄전통을 이 어 활자개량에 힘쓰고 각종도서를 활발
히 간행해온 훌륭한 전통을 세워 나갔 다.
여섯째로 조선말기까지 이들실록이 완 전하게 보존되어 온것도 세계적으로 유
례가 없는 사례다.
일본인들의 악랄한 한국문화 말살정책 하에서도 이와같은 역사기록물이 온전
히 보존되었다는것은 참으로 믿기 어렵 고 다행한일이 아닐수 없다. 선왕의 실록평판이 끝나면 최종원고 4 부를 인쇄하여 서울의 춘추관과 불의의 사고애 대비하여 각지 깊은 산중 은밀한 사고에 보관함으로 당시선조들의 용의 주도한 생각과 해박한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끝으로 조선왕조실록은 일 본 중국 몽고등 동아시아 제국의 역사연 구에도 귀중한 기본자료가 된다는 것이 다. ( 끝 )
주간필라
4.2025-APR
재정칼럼
주식 시장에 장기 투자하는 이유
칼럼니스트 류제강 재정전문가
주식 시장에 장기 투자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음은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주요 이유들입니다.
1. 복리 성장
복리의 힘 :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복리 성장을 활용할 수 있 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금이 수익을 발생시키고, 그 수익이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이 복리 효
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 축적을 가속화시켜 장기 투자
가 단기 거래보다 더 유리한 결과를 낳습니다.
예시 : 연 7%의 평균 수익률로 1,000달러를 투자하면 10년
후 투자금은 1,967달러가 됩니다. 또 다른 10년을 더 투자하
면 거의 두 배가 되어 복리 효과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2. 시장 변동성 극복
단기 변동성 극복 : 주식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지
만, 역사적으로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
기적인 하락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 하락에 대응 : 장기 투자자는 보통 시장이 하락할 때
매도하지 않고 기다리며 회복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 결 과, 시장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에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3. 높은 수익 잠재력
역사적 성과 :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다른 투자 옵션(예: 채 권, 예금, 부동산)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해왔습니다. 미국 주
식은 보통 인플레이션을 제외하고 연평균 7-10%의 수익률 을 기록해왔습니다.
자본 이득 : 주식은 기업의 성장과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 이 득을 제공합니다. 장기 투자자는 강력한 성장 잠재력 기업들 의 가치를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며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다양화와 위험 분산
포트폴리오 다양화 : 다양한 주식이나 인덱스 펀드를 통해 투
자하면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됩니다. 이는 특정 주식의 저조 한 성과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여줍니다.
장기적으로 낮은 위험 : 투자를 오래 할수록 위험이 감소합니 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의 급등과 급락이 평준화되며 장기 적인 투자는 단기적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5. 배당금과 수동적 소득
배당주 : 많은 기업들이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여 이익 을 공유합니다. 장기 투자자는 배당금을 재투자함으로써 투 자 수익률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은퇴자나 소득 중
심 투자자에게는 배당금이 안정적인 수동적 소득원을 제공 합니다.
재투자 전략 :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 이 불어나 전체 수익률이 증가합니다.
6. 세금 혜택 (특정 계좌에서)
세금 우대 계좌 :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401(k)나 Roth IRA
와 같은 세금 이연 또는 세금 면세 계좌를 활용할 수 있습 니다. 이러한 계좌에서는 장기적인 수익이 연간 세금 없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장기 자본 이득 세금 : 1년 이상 보유한 장기 투자에는 일반적
으로 단기 투자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세후 수 익률을 증가시켜 줍니다.
7. 인플레이션을 이겨내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호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구매력을 감소시킵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 투자는 역 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하여 자산 가치를 보호하고 증대시켜왔습니다.
8. 장기적인 목표를 위한 자산 구축 은퇴 계획 : 주식 시장은 은퇴를 위한 자산 축적에 가장 좋 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일찍 시작하고 꾸준히 투자하면 은 퇴 후 편안한 생활을 위한 상당한 자산을 쌓을 수 있습니다. 교육 및 삶의 목표 : 주식 투자로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교육비, 주택 구매, 또는 세습 가능한 부를 쌓기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9. 경제 성장의 이점 활용 경제 성장 반영 : 주식 시장은 종종 더 넓은 경제를 반영합니 다. 경제가 성장하고 기업들이 확장함에 따라 주식 가격도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기업 가치의 증가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10. 심리적 이점 스트레스 감소 및 의사결정 피로 : 장기 투자는 시장을 자주 확인하고 단기적인 변동성에 반응하는 대신 손쉬운 방식을 제공합니다. 이는 시장의 매일매일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스 트레스를 줄여주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결론적으로, 주식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상당 한 자산 축적의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 변동성에서 보호되 고 복리 성장, 배당 수익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전 략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검증된 전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 주식투자를 해야하나?” 라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들어갈 타이 밍을 찾는 것보다, 언제시작 했는지와 상관없이 얼마나 꾸 준히 투자를 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맞춤 형 투자계획이 필요하다면, 재정 전문가와 상담 하는것을 추 천 드립니다.
고공행진
경 제
●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임박…'무방비' 韓 산
업 영향은?...美,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상호
관세 발표...자동차·철강 산업 '25%+α' 관세 가능성...배터리·반도체 등 다른 산업도 살얼 음...한덕수 "상호관세에 긴급 지원 조치"
● 고환율에 덩달아 뛰는 물가...한은 "불확실 성 여전히 커“...한국은행 3월 물가상황 점검 회의...3월 물가상승률 2.1%...석달째 2%...“환 율·유가·내수 흐름 불확실성 높아”
● 소비자물가 3개월 연속 2%대 상승…먹 거리 물가 들썩...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동 향 발표...가공식품 3.6%↑…커피(8.3%)·김치 (15.3%) 등 오름세...보험(15.1%)·대학납입금 (5.2%) 등 서비스 가격 상승...생활물가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