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Today Melbourne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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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732 1 ㅡAPR ㄹ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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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어리다고? 탄탄한 내공으로 단련된 고수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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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세계원톱‘스마일맨’

‘짝발’의도약 우상혁 탐구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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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한국어학교에서 아래와 같이 학교 정기총회를 열고자 합니다. 정기 총회는 학교의 살림살이를 꾸려나갈 이사진 선출과 한해 살림살이를 결산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은 학부모 회의실에서 위임장을 받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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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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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3월 5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학부모 회의실 (S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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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장 후보의 자격 조건은 멜번한국어학교 학부모이며 신청 및 추천은 3월 4일까지 2) 이사장 후보신청은 현 이사장 박성식 님의 이메일(sspark@koreanschool.org.au), 혹은 모바일(0416 973 088)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M.412 083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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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최명숙 0401-405-131 principal@koreanschool.org.au

VCE관련 곽한나 0403 203 439 hnkwak@koreanschool.org.au

멜번한국어학교는 후세 교육을 위해 지면을 할애해 주시는 일요신문, 라온, 멜번저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2년 4월 1일

연방정부가 4월 17일부터 해 외 입국자에 대한 출발 전 코로 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 무를 없앤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부 장 관은 25일 폴 켈리 수석의료 관의자문에 따라 이러한 결 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해외 입국자에게 호주행 항공기 탑 승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 인서를 요구하는 것은 코로나 19 관련‘생물보안 비상 행정명 령 (Biosecurity Emergency Determination)’ 을 통해 가능 했는데 정부가 이를 4월 17일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 에 자동으로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도 사라지는 것이다. 헌트 장관은“예방접종 의무 와 마스크 착용 의무가 남아 있 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료자문 은 (음성확인서 제출이) 더 이 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 이라고 ☞ 6면으로 이어짐

호주 일요신문

4월 17일부터 호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필요 없어

뉴스 03

4월 17일부터 호주에 입국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보건당국, 고령자·면역저하자 4차 코로나19 접종 권고 호주 최고 예방접종 자문기관 ATAGI(호주 예방접종 기술자문 단)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 역저하자를 포함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질환 위험이 가장 큰 호 주인에 대해 4차 접종을 권고했 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부 장관 은 25일 연방정부가 ATAGI 권 고를 받아 들여 겨울이 다가오 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중증 질환 위험이 가장 큰 호주인이 4 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ATAGI는 지금까지 확 인된 자료를 검토해 중증위험이 높은 주민들에게 첫 부스터 접 종 4개월 후 추가 접종을 권고 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50세 이상 호주원주민, 요양원과 장애요양 시설 거주자 및 16세 이상 심각 한 면역저하자는 중증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추가 접 종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보건당국은 독감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코 로나19 확진자가 겨울에 늘어날

코로나19 감염으로 중증질환 위험이 큰 고령자와 심각한 면역저하자는 부스터 접종 4개월 후 4차 코로나19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코 로나19가 1년 내내 유행하고 있 지만 추운 날씨로 바이러스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 다. 헌트 장관은 추가 접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최고 중증을 예방하고, 장기후유증(롱 코비 드)에 대한 예방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장관은 코로나19에 가장 취 약한 호주인은 겨울이 오기 전

에 겨울 대비 코로나19 추가 접 종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 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부스터 접종을 받은 지 최소한 4개월이 지났다면 연간 독감백신과 동시 에 코로나19 추가 접종이 가능

하다. 장관은 또한 일반 호주인의 경우 반드시 기본 2차 접종 뿐 아니라 3차 접종까지 해야 하며, 이미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 다고 하더라도 중증 질환을 최 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가 호주에 상륙한 뒤 최근 몇주간 호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 고 령자는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약하기 때문에 지난 6개월간 백 신 보호효과가 약해졌을 수 있 어 우려가 제기됐다. 헌트 장관은 호주 백신 자문 단이 전세계적으로 백신의 면역 효과 감소와 앞으로 코로나19 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검 토하고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 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2월 14일 부터 취약자에 대한 4차 접종을 시작했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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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여행 계획 있다면 항공권 가능한 빨리 구매해야 유가 상승에 항공요금까지 하늘로

호주와 한국을 포함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규제가 풀리면서 지난 2년간 억눌려있던 여행 욕구가 분출되면서 항공권 가격도 오르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항공요금이 계속 오른 다는데 항공권을 미리 구매해야 할까? 호주 가격비교 사이트 파인더는 국내 나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능한 빨리 항공권을 구매할 것을 권고했다. 파인더에서 호주 연방 기간시설·교통연 구경제국 (Bureau of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Research Economics, BITRE)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선 항 공료는 팬데믹 이전보다 상당히 올랐다 는 것이 확인됐다. 한국-호주 구간 항공권이 잠시 안정 되는 듯 하더니 다시 상승하고 있고, 불 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급등에 호주달러화 강세까지 지속되고 있어 항 공요금은 당분간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첫 2개월과 2019년 같은 기 간을 비교했을 때 동일 구간 항공료는

평균 7%, 최대 112% 올랐다. 코로나19 이전 퍼스-시드니 구간 항공료는 평균 407달러였지만 올해는 2배 이상 오른 862달러이다. 멜번-퍼스 구간 요금도 2019년 368달러에서 2022년 611달러 로 66% 상승했다.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멜번-런던 평균 항공료는 1412달러 정도였지만 현 재 평균 1616달러로 14.5%가 인상됐다. 파인더 여행전문가 앵거스 키드맨은 여행자들이 수백달러를 더 지출해야 하 고 어떤 경우에는 여행가격 인상을 감당 하지 못해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고 전했다. 호주 석유협회(Australian Institute of Petroleum, AIP)에 따르면 3월 20일 주간 평균 휘발유값은 호주 전역에서 리 터당 2.13달러로 급등세가 계속될 것으

국내 항공권 평균 가격 구간

2019

2022

% 차이

Perth - Sydney

$407

$862

112%

Melbourne - Perth

$368

$611

66%

Adelaide - Perth

$398

$599

50%

Adelaide - Brisbane

$211

$253

20%

Melbourne - Sydney

$170

$114

-33%

Gold Coast - Sydney

$116

$89

-23%

Brisbane - Cairns

$235

$168

-28%

Canberra - Sydney

$330

$238

-28%

Brisbane - Cairns

$235

$168

-28%

Canberra - Sydney

$330

$238

-28%

표: 파인더. 주: BITRE 항공권 자료는 구매 가능한 가장 저렴한 항공료 평균이다. 2019년과 2022년 가격 비교는 계절적 변화를 고려해 1월-2월 자료만 포함됐다.

로 예상된다. 호주항공사대표위원회(Board of Airline Representatives of Australia, BARA)에 따르면 서호주를 제외한 나 머지 주에서 호주 취항 항공사는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 교통량 10-15% 수준 에서 국제항공편의 20% 정도를 운항하 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항공사는 이미 코로나19로 엄청난 재정적 타격을 입었으며 지난해부터 점진적으로 코로 나19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해 이제 겨우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민자 사회인 호주는 부모나 친척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고, 지난 2년간 코 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상태였기 때문 에 여행 뿐 아니라 가족, 친지를 만나기 위해 해외로 향하려는 열망이 특히 강하 다. 키드맨은“수요가 증가하고 항공사 가 수송역량을 재건하기 위해 애쓰는 상 황에서 당분간 항공요금이 높은 상태가 유지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파인더의 소비자심리트래커에 따르면 호주인 2명 중 1명이 앞으로 1년 안에 여 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3명 중 거의 1 명(30%) 국내 여행을, 9%는 해외 여행 을 생각하고 있으며, 10%는 국내와 해 외 여행 둘 다 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키드맨은“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료 비 상승이 항공료 추가 인상으로 이어지 게 되어 호주인은 어쩔 수 없이 항공편 을 일찍 예약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 8면으로 이어짐

항공권 찾는 여행자를 위한 8가지 꿀팁 •여행 일정을 바꾸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항 공사와 여행 웹사이트의 날짜변경 달력 기능 과 스카이스캐너, 카약 같은 항공권 가격 비 교사이트의 항공권 알림 기능을 활용한다. •항공권을 찾을 때 네이버, 익스피디아, 구글 플라이츠, 스카이스캐너와 같은 국내외 여 행 검색 사이트와 항공사 예약사이트를 모 두 찾아본다. 단 여행검색 사이트 이용시에 는 경유지가 있는 경우 대기시간과 공항위 치를 확인한다. •검색할 때 대규모 항공사로 제한하지 않고 저가 항공사도 포함시키돼, 수하물 무게, 기 내 휴대용 가방, 좌석 지정 등 추가 수수료 를 포함해 가격을 비교한다. •여행 일정을 바꿀 수 있고 예산이 빠듯하다 면 여름 휴가는 생략하고 가을이나 비수기 로 계획을 바꾼다. •여행지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마일리 지와 항공사 제휴 카드를 확인한다. •예약할 때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로 여행 예약 시 마일리지, 리워드포인트, 무료여행보험, 외환거래수수료 0%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주에는 환 율 을 사전에 정할 수 있는 ‘travel money card’가 있다. 환율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얼마 나 지출하게 될 지 정확히 계산하기 힘들 수 있다. ‘travel money’는 외국 통화로 미리 자금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충전할 때마다 그 때 환율로 환전할 수 있어서 여행 지출 계획을 세우기가 더 쉽다. 한국에서는 해외 사용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해외여행 체크카드를 미리 발급받는다. •출발하기 전 외화 현금을 준비한다. 해외에 서 주로 카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해외 에서 현금만 받거나 카드사용 수수료를 부 과하는 곳이 있는 것을 대비해 현찰을 준비 해 두는 것이 좋다.


뉴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디젤 가격 인상으로 식료품 가격 오를 것

일반 가정이 주유할 때마다 휘발유 가격 인상 때문에 고심하 고 있지만 디젤 가격 급등도 큰 문제이다. 수퍼마켓 식료품 가격 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퀸즈랜드 일부지역에서는 지 난 주말 디젤 가격이 리터당 2.38달러까지 올랐으며 전문가 들은 높은 디젤가가 당분간 유 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 운송, 농업 종사자들은 트럭운송 가격 상승 덕분에 당 분간 지출이 더 늘 것에 대비하 고 있다. 밀과 소 사료부터 가공 공장이나 도살장 운송까지 공급 망 전체에 걸쳐 비용이 증가되 기 때문에 빵부터 스테이크까지 모든 관련 식료품 가격도 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퀸즈랜드 남부에 기반한 가축 운송업자 워릭 프레이저는 ABC 와 인터뷰에서 이번 가격 인상 이 그와 같은 기업들에게는“대 재앙” 과 같다며“호주는 트럭에 기대 생활하기”때문에 디젤 가

격 인상이“쇼핑센터와 수퍼마 켓 등”소비자 생활 전체에 연쇄 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퀸즈랜드 트럭협회 개리 매헌 대표는 팬데믹에 이은“비정상 적인”연료가격과 직원부족에 최근 홍수까지 겹쳐 업계에 상 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토 로했다. 이러한 모든 조건이“도 로 화물업계에 아주 나쁜 상황” 으로 트럭은 계속 달리지만“비 용 증가” 를 동반하게 된다는 것 이다. 이에 따라 매헌대표는“퀸즈 랜드 지방에서 신선식품을 받 아 동남부로 배달하든, 퀸즈랜 드 지방에서 물품을 유통하든” 상관없이 전 영역에 가격상승이 이어지게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퀸즈랜드가 호주에서“가장 분 산되어 있어 도로 화물에 크게 의존해 있어 이러한 비용은 소 비자에게 전가될 것” 이라고 덧 붙였다.

디젤가격이 오르면서 유통망의 핵심인 트럭 운송 가격이 상승해 식료품 가격 상승에 추가 압력이 되고 있다.

매헌 대표는 트럭업계가 계속 증가하는 연료가격에 대비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연료와 원 유 공급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에 달려있지만“현재로서는 당 분간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니키 헤이든 RACQ(퀸즈랜드 왕립자동차협회) 대변인은 전례 없는 가격 급등의 원인은 다양 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우 크라이나 침공으로 최근 몇주간 원유가격이 급등했으며 계속되 는 국제 수요공급 문제가 있었

고, 항만 터미널 게이트 가격도 영향을 미쳐 주유소 가격에까 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다. RACQ는 원유가격이 여전히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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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뉴스

호주 일요신문

공정노동옴부즈맨, 65만 달러 이상 임금체불 혐의 ‘스시베이’에 소송 제기

공정노동옴부즈맨(FWO)이 직원들에게 65만 달러가 넘는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NSW, 다윈, 캔버라에서 스시 베이를 운영하는 법인과 이사를 대상 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Sushi Bay Pty Ltd, Sushi Bay ACT Pty Ltd, Auskobay Pty Ltd, Auskoja Pty Ltd 등 4개사와 이들 법인의 소유주이 자 단독이사인 시드니 거주 신 이정‘레베카’ 씨가 법정에 서게 됐다. 규제당국은 해당 법인이 2016년 2월 29일부터 2020년 1월 26일 사이 노동자 163명에 게 임금 총액 65만 6141 달러를 체불한 혐의를 두고 있다. 이들 노동자 대부분은 한국 국적의 학생, 워킹 홀리데이 및 457 비 자 소지자들이며 칼링포드를 포함해 NSW 14개 매장에서 일 했다. FWO에 따르면 일부 노동자 들은 현금을 환급하도록 강요 받았고 관련 기록이 조작됐다 는 혐의도 있다. FWO는 또한 신이정씨와 Sushi Bay ACT가 2019년 캔버라 이주 노동자들 에게 고의로 임금을 체불해 총 12만 4416달러 벌금형에 처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임금 체불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현재 소송에서 FWO는 이 러한 행동의 조직적이고 반복 적인 성격으로 인해, 일부 위 반사항은 취약 노동자 보호 법(Protecing Vulnerable workers laws) 하에서‘중대범 죄’ 이기 때문에 보통 적용되는

2022년 4월 1일

공정노동옴부즈맨이 이주노동자에게 65만 달러가 넘는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알려진 스시베이와 신이정 이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대 벌금형의 10배인 위반 건 노동자로 보통 요리사, 주방 보 당 최대 63만 달러를 적용해야 조 및 고객 고객대응직으로 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했다. 산드라 파커 FWO 위원장은 FWO에 따르면 다윈 매장 재범 혐의는 특히 심각하게 취 노동자 4명은 임금 3만 2000 급되며, 규제당국은 개인과 기 달러, 캔버라 벨코넨 매장 노 업에 책임을 묻기 위해 취약 노 동자들은 약 1만 3000달러가 동자 보호법을 최대한 활용할 체불됐다. 미란다 웨스트필드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Moduwa Ramen and Bar’ 이번 소송은 스시 베이 직원 를 제외한 모든 영업장 이름은 2명이 임금체불 문제를 신고하 ‘Sushi Bay’ 이다. 면서 시작되었으며 FWO 조사 초과근무에 대해 시간당 14 관들은 스시 베이 네트워크 전 달러에서 17달러 사이로 정해 체에서 식당 부문 최저임금 규 진 현금을 지불하는 업계 관행 정인 Restaurant Industry 때문에, 임금체불 대부분은 초 Award 2010 기준 임금에 미치 과근무 수당과 관련된 것으로 지 못하는 임금지불 행태가 만 알려졌다. 해당 부문 최저임금 연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규정에 따르면 시간당 25.94달 것이 FWO의 입장이다. 러에서 48.24달러를 받도록 되 임금체불 피해를 입은 상당 어 있다. 수의 직원은 25세 미만의 젊은 FWO는 최저임금, 주말 및

공휴일 근무수당 및 연차수당 도 체불되었으며 회사가 고의 로 허위 또는 호도하는 기록을 작성, 보관, 사용했다고 보고 있 다. 또한 직원 중 457 비자 소지 자 23명은 불법적인 캐시백 계 약을 강요받고, 이로 인해 어떤 경우에는 2주치 임금에서 수백 달러를 다시 회사측에 돌려줘 야 했다는 것이다. 회사 단독 이사인 신씨는 스 시 베이 매장에서 이러한 임금 지급 운영 관행을 승인, 묵인했 으며, 일부 심각한 위반행위를 포함하여 여러 건의 위반행위 들에 연루됐다는 것이 FWO의 입장이다.

FWO는 신씨와 4개 법인에 대해 다수의 노동법 위반 혐의 로 벌금형을 요구하고 있다. 신 씨는 중대 위반행위에 대해 건 당 12만 6,000달러 이하, 4개 법인은 위반 건당 63만 달러 이 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기 타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신씨 는 1만 2600달러 이하, 4개 법 인은 건당 6만 3000달러 이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FWO는 벌금형 뿐 아니라 4 개 법인이 아직까지 미지급된 체불 임금을 전액 시정하라는 법원명령도 청구했다. 연방법원 첫 쟁점정리기일은 아직 확정되 지 않았다. 파커 위원장은“고용주들이 패스트푸드, 식당, 카페 부문 취 약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 치를 취하고 규정 준수를 개선 하는 것이 FWO의 우선 과제임 을 인지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이주 노동자들이 자 신의 권리에 대한 인식 부족과 민원제기를 주저하기 때문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FWO가 알 고 있기 때문에“젊은 이주 노 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관련 사 안을 특히 심각하게 다루고 있 다” 고 밝혔다. 파커 위원장은 자신의 권리에 대해 우려는 노 동자는 누구나 FWO에 연락하 라고 독려했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고용주·직원 대상 FWO 무료 상담 FWO 웹사이트: www.fairwork.gov.au, 상담전화: 13 13 94 무료통역: 13 14 50

4월 17일부터 호주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필요 없어

☞ 3면에서 이어짐

설명했다. 또한 일부 국가에서 는 그러한 검사를 받거나 검사 를 증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는 것도 음성확인서 제출의무 폐지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정 부는 처음에는 출발 3일 이내 PCR 검사 음성결과 제출을 의 무로 했지만 지난해 말 RAT 결 과 제출로 변경했다. 행정명령이 만료되면서 호 주에 입국하는 여행자 대상 출 발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 서 제출 의무와 함께 크루즈선

의 호주 영토 진입 규제도 3월 15일 발표된대로 해제된다. 신 속항원검사 바가지 요금 규제 도 없어진다. 정부는 공급이 많 고 지금까지 5억 900만개가 넘 는 RAT 키트가 호주에 도착했 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는 바가지요금이 재발하지 않도 록 ACCC가 RAT 공급을 주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여행자의 코로나19 음 성확인서 제출 의무는 없어지 지만 코로나19 2차접종 완료

증명서는 계속 제출해야 한다. 국제선 탑승시 마스크 착용 의 무도 계속된다. 유람선 운항 재 개 안전규약의 일환으로 항만 입국자에 대해서도 항공사와 일관된 조건이 적용된다. 많은 유럽국가를 포함해 출 발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해제하는 국가들이 있지만 한 국은 PCR 음성확인서 제출의 무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에 입 국하려면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PCR 음성확인서 없이는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출발 일 0시 기준 48시간(2일) 이내 검사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 출해야 한다. 한국 입국 후 미제 출이 확인된 경우 외국인은 입 국이 불허되며 내국인은 5일 시 설 및 2일 자가격리해야 한다. 단 출발일 기준 이전 40일에 서 10일 사이 확진되고, 치료이 력이 있는 내국인은 음성확인 서 제출의무에서 제외된다. 그 러나 음성확인서 제출 예외대 상이라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음성확인서 없이 비 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 입국일 기준 만6세미만 영유아의 경우 동반 일행이 전원 음성확인서 를 제출한 경우에 음성확인서 제출이 면제된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해외유입 차단 효과를 고려하여, RAT 검 사와 비교하여 정확성이 높은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당분 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2022년 4월 1일

호주 일요신문

노동당 ‘지방 내집마련 지원제’ 공약

뉴스

지방 거주 1만 가구 5% 예치금으로 내집마련

연방 노동당이 5월 연방 총선에서 승 리하면,‘지방 내집마련 지원제도’ 를마 련해 무섭게 치솟는 지방 주택가격 부담 을 줄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제도의 혜 택을 받으면 지방에 1년 이상 거주한 무 주택자나 가정은 5% 예치금만으로도 융 자보험 없이 집을 살 수 있으며 나머지 15%는 정부가 보증한다. 안소니 알바니지 연방 노동당수는 호 주 모든 지방에서 이 제도를 통해 혜택 을 받게 될 것이라며 공약의 목표가“특 히 젊은 층과 오랫동안 주택소유를 위해 절약한 다른 사람들도 주택소유를 달성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지방에서 첫주택구매자 1만명이 예치금 5%만 내도 대출기관에 융자보험 을 지불하지 않고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 록 하는 지원하는 것으로 노동당은 예산 1200만 달러를 공약했다. ☞ 8면으로 이어짐 노동당이 5월 연방총선에서 승리하면 질롱에서는 70만 달러까지 주택 구매에‘지방 내집마련 지원제도’ 의혜 택을 받을 수 있다.

응급 시에는 000번으로 전화하셔서 생명을 구하세요.

• • • •

가벼운 부상 및 질병이 있거나, 진찰이나 조언 혹은 전문의 상담을 위한 진료의뢰서가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분의 담당의사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약사는 위중하지 않은 질병에 대한 조언 및 의약품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주 7일, 24시간 즉각적으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비상대기간호사서비스(Nurse-On-Call) (1300 606 024)도 있습니다.

통역사가 필요하시면 131 450번으로 전화하셔서 비상대기간호사서비스 (Nurse-On-Call)를 연결해달라고 요청하세요.

Authorised by the Victorian Government Melbourne.

따라서, 응급 시에는 000번으로 전화하셔서 구급차를 부르세요.

자세한 내용은 betterhealth.vic.gov.au 를 참조하세요.

7


8

뉴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노동당 ‘지방 내집마련 지원제’ 공약 ☞ 7면에서 이어짐

실거주 소유주만, 부부 소득 20만 달러까지 신청 가능

노동당의‘지방 내집마련 지원제’ 는 투자가 아닌 실거주 소유주만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은 개인 12만 5000달러, 커 플은 20만 달러까지인 가정만 혜택을 받 을 수 있다. 물론 지방에 거주해야 하며 1년 이상 해당 지방에 거주한 호주인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첫 주택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NSW 일라와라, 센 트럴코스트, 뉴카슬이 80만 달러로 상 한액이 가장 높다. 빅토리아주 질롱은 70만 달러, 퀸즈랜드 골드코스트와 선 샤인코스트, NSW 나머지 지방은 60 만 달러이다. 빅토리아주 나머지 지방과 NT 지방은 상한액이 50만 달러이다. 퀸즈랜드 나머지 지방은 45만 달러, 서호주, 태즈매니아 지방은 40만 달러, 남호주 지방은 35만 달러 주택까지 지원 을 받을 수 있다. 제이슨 클레어 예비 주택장관은“지 난 2년간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지만 수 도보다 호주 지방에서 더 많이 뛰었다” 고 지적했다. 수도에서 주택가격은 21% 올랐지만 지방에서는 26% 상승했다. 이 때문에 지방 주민이“집을 사는데 더 많 은 도움이 필요하다” 는 것이다. 현재 자유-국민 연합 정부는‘내집마 련 대출보증금 제도 (first home loan

(좌) 알바니지 노동당수는“노동당이 위대한 호주의 꿈이 계속 존속하기를 원한다” 며‘지방 내집마련 지원제도’공약을 발표했다. (우) 노동당 제이슨 클레어 예비주택 장관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집을 사는 것이 어렵다며 노동당 공약이“지방에 사는 더 많은 호주인이 지방에서 내집을 마련하고 더 빨리 집을 사도록 돕는 것” 이라고 밝혔다.

deposit scheme)’ 를 통해 대도시 7000 명, 지방 3000명 등 총 1만 가구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클레어 의원은 노동당 공약은 지방주 민 1만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정부 지원이 3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라고 강 조했다. 또한 계속 오르는 집값을 감안 해, 노동당이 정권을 잡는 경우 6개월에 한번씩 주택 상한액을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클레어 의원은 주택 공급이 계속 문제 로 남아 있다는 사실도 인정하고, 더 많 은 주택을 개발할 수 있도록 토지제공 문제를 주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다.

노동당 ‘지방 내집마련 지원제’ 부동산 상한 가격

주택융자 보험 최대 절약액

NSW - 일라와라, 센트럴코스트 & 뉴카슬

해당 지역 (수도 이외)

$800,000

$31,939

NSW - 기타

$600,000

$23,954

VIC - 질롱

$700,000

$27,946

VIC - 기타

$500,000

$14,871

QLD - 골드 & 선샤인 코스트

$600,000

$23,954

QLD -기타

$450,000

$13,384

WA

$400,000

$11,897

TAS

$400,000

$11,897

SA

$350,000

$10,410

NT

$500,000

$14,871

여행 계획 있다면 항공권 가능한 빨리 구매해야

☞ 4면에서 이어짐

한국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로 해외여행 수요 급증

항공사는 유가 상승분 승객에 전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항공권 상승은 규 제 해제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정부가 21일부터 해외입 국자에 대한 7일 격리 면제를 발표하자 해외 항공권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호주를 포함 전세계에서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해제되고, 한국 귀국시 규제까지 없어지자 억눌려 있던 여행 욕구가 분출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와는 달리 코로나19로 줄어든 운항편을 증가 시키는 것은 간단하거나 빠른 과정이 아 니다. 국제선 여객 운항을 재개하려면 각 국가별 관할 부처의 허가가 필요한데 여행 수요 변화에 맞춰 즉각 대응할 수 없는 것이다. 급증하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 항공권 가격은 더 오를 수 밖에 없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4월 태국, 괌,

LA 항공편과 휴가 성수기인 8월 초 1주 일 여정 인천~LA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 공권은 모두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두 배가량 올랐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해외 항공권 예 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3%, 전달 동기보다 281% 늘었다. 한국일보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 무 해제가 발표된 11일부터 10일간 소셜 커머스 티몬 해외여행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6% 증가했지만 제주여행 상품 상승은 33%에 그쳤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 해외여행상품과 해 외항공권 예약자는 이달 첫 10일 대비 각각 93.7%와 60.7% 늘어났다. 유럽과 미주로 향하는 여행상품과 항공권 예약 모두 급증했다. USAToday에 따르면 15일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회의 발표에서 델타, 아메리 칸, 유나이티드를 포함 미국 항공사 관계 자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여행수요 와 출장 증가 덕분에 연료비 인상을 상 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약이 많아지면 항공사는 맘 놓고 티켓 가격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휴가철 항공권을 아직 구매하지 않은 여행객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앤드류 노첼라 최고 상업책임자는 오미크론 확산이 지난 후 예약이 재개됐을 때 항공권 요금을 더 많이 부과할 수 있도록 휴가기간 좌석판 매를 의도적으로 보류했으며 이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며“이에 대해 아주 만족 한다” 고 밝혔다. 이 외에도 연료가격은 항공여행 뿐 아 니라 여행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국내 여행 중에는 대중 교통보다는 자차 든 렌트카든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휘발유값이 급등해 이전보다 비 용이 증가되기 때문이다. 키드맨은“가격이 안정되기를 기다리 지 마라” 며 항공권 구매를 고민하고 있 다면“일찍 예약하는 것이 최선” 이라고 조언했다. 물론 예산이 빠듯하고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면 비수기에 여행을 가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예상하지 못 한 사고나 질병에 대비해 여행보험 가입 도 필수이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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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뉴스

호주 일요신문

지난해 호주 부동산 가격 사상 최대 상승 12월 분기 브리즈번 최고 상승

호주에서 가장 긴 봉쇄가 반복된 빅토리아주에서 특히 멜번 시내 인근 부동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멜번 전체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20% 올랐다.

지난해 12월 분기 기준 1년간 호주 주 택가격이 23.7% 올라 사상 최고를 기 록했다. 호주통계국(ABS)은 2021년 상승율이 주택가격지수(Residential Property Price Index) 통계시리즈가 시작된 2003년 9월 분기 이후 최대 연 간 상승율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주와 준주 수도도 연간 주 택가격이 상승했으며 호바트(+29.8%) 가 상승율이 가장 높았다. 호바트, 캔버 라(+28.8%), 브리즈번(+27.8%), 시드니 (+26.7%), 애들레이드 (+23.9%)는 모두 연간 상승율이 사상 최고였다. 멜번은 상승율 20.0%로 2010년 6월 분기 이후 최대치이다. 퍼스와 다윈은 각각 상승율 15.7%와 13.0%를 기록했다. 미셸 마콰트 ABS 가격통계실장은 “단독주택 가격 상승이 공동주택 가격 상승을 계속 앞지르고 있다. 단독주택가 격은 1년간 27.5% 오른 반면, 공동주택 가격은 14.0% 올랐다” 고 밝혔다.

12월 분기 주택가격 상승율 주도 중 브리즈번 최고

8개 주 12월 분기 주택가격은 4.7% 상 승했으며 분기별 상승율이 가장 높은 주 도는 브리즈번으로 상승율 9.6%를 기록 했다. 이어 애들레이드(+6.8%), 호바트 (+6.5 per cent), 캔버라(+6.4%) 순이다. 브리즈번 상승율 9.6%는 ABS가 2016 년 브리즈번 상승율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이다. 지난해 9월 분기 호주 전체 상승율은 5%, 6월 분기에는 6.7%를 기록해 상승 세 자체는 상대적으로 잦아들고 있는 모 양세이다. 마콰트 실장은 이번 결과가 2021년 12 ☞ 12면으로 이어짐

주 및 준주별 주택 중위가격

분기별 부동산 가격 변화율, 브리즈번

2022년 4월 1일


호주의 경제 부흥책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 세금을 낮게 유지하여 생활비 부담 경감

• 전국 기반시설 사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 • 미래 직업 인력을 위한 신규 기술 교육

• 호주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내 상품 생산력 강화 • 가정과 기업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호주 기업들의 현대화 및 혁신화 지원 호주의 경제 부흥책은 지난 2년 동안 우리를 도와 왔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이전에 비해 26 만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는 주요 선진 경제국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economicplan.gov.au 를 참조하세요

Authorised by the Australian Government, Canberra.

캔버라 소재, 호주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12 뉴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지난해 호주 부동산 가격 사상 최대 상승

☞ 10면에서 이어짐

월 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신규 주택융 자액, 매각까지 걸리는 일수 하락, 거래 량 증가와 같은“다양한 주택시장 지표 와 일치한다” 고 설명했다. 또한“사상 최 저 금리와 강력한 수요가 계속 부동산 가격을 지탱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호주 전체 1080만호에 달하는 주거 부동산 총액은 지난해 12월 분기 5126 억 달러 오른 9조 9016억 달러를 기록 했다. 주택 중위가격은 2021년 9월 분기 87만 6100달러에서 지난해 12월 분기 92만 100달러로 올랐으며 호주 총 주택 가치는 2020년 12월 분기 이후 2조 151 억 달러 증가했다. ABS 자료에 따르면 중간에서 고급시 장에서 가격상승이 가장 두드러진다. 퀸 즈랜드 주택 중위가격은 현재 74만 9100 달러이다.

분기별 부동산 가격 변화율, 시드니

시드니 중위부동산 가격도 크게 상승

NSW 주택 중위가격은 47만 700달 러 상승한 120만 7200달러로 호주 전 역에서 최고 상승치이다. 시드니 단독주 택 시장은 12개월간 (2021년 12월 기준) 32.9% 올랐으며 공동주택 가격은 같은 기간 15.5% 올라 단독주택보다 상승세 가 적었다. 두번째로 상승액이 큰 지역은 ACT로 97만 9600달러, 이어 빅토리아주가 95 만 6100달러를 기록했다. NSW와 빅토리아주는 코로나19 이전 호주 부동산 양대 시장이었지만 빅토리 아주에서는 국경이 닫힌 상태에서 장기 화된 봉쇄가 반복되면서, 시내인근 부동 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와 달리 연방정부와 각종 정부 관련 기관이 위치 한 ACT는 팬데믹 기간 공공부문이 오히 려 크게 확대되고 사상최저금리까지 겹 쳐 주택시장이 팽창되며 빅토리아주를 따라잡았다. 멜번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20% 올 랐다.

분기별 부동산 가격 변화율, 멜번

태즈매니아 주택 중위가격은 64만 9200달러, 남호주와 서호주 모두 61만 3300달러, 북부준주는 48만 9000달러 로 나타났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알파고 붐 이후 6년, 기업들 “AI로 돈 벌기 힘들다” 한숨 2016년

알파고가 세계 최정상 프로바둑기 사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승리한 후 많은 이가 인공지능(AI)의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AI라는 단어가 인구에 회자됐고 기업들도 투자를 서 둘렀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정말 AI로 돈을 버는 기업이 있을까. AI가 기업 비즈니스 모델로 정 착해 기대한 만큼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고 있는 것 일까. 구글 알파고보다 먼저 등장한 AI는 IBM 왓슨이 다. 2011년 2월 미국 ABC 방송의 인기 퀴즈쇼 프 로그램 ‘제퍼디!’에서 인간 챔피언 2명을 압도적 점 수 차로 이기고 화려하게 데뷔했다. 사람보다 더 빠 르게 문제를 이해하고 답을 제시한 왓슨은 일찌감 치 AI의 경제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랬던 왓슨이 지금은 IBM의 골칫덩이가 됐다. 당초 IBM 은 왓슨 기술을 의료산업에 적용하고자 연구개발을

2011년 미국 TV 퀴즈쇼 ‘제퍼디!’에서 우승한 IBM 인 공지능(AI) 왓슨(가운데). 사진=연합뉴스

계속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왓슨 관련 사업은 대부 분 중단된 상태인 데다, 의료산업 관련 왓슨 사업부 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그렇다면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의 사업

IBM 사업화 어려워 ‘왓슨’ 매각 추진 미래산업 혁신 위한 산파 기대는 여전

현황은 어떨까. 딥마인드 측은 “인류의 기후변화 대 응에 기여하겠다”며 전력 효율화 기술 개발을 전담 하는 ‘딥마인드 에너지’라는 팀을 통해 사업화를 꾀 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딥마인드 에너지팀은 해체 됐고 딥마인드의 AI 사업도 대부분 시장에 출시되 지 못한 채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대중 앞에서 화 려하게 데뷔한 왓슨과 알파고는 빈 수레가 요란하 다는 평가를 받는 실정이다. 테크놀로지 공룡의 고전 속에서도 AI 스타트업 창업은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외 기업들도 AI 투자 를 계속 늘리고 있다. 2019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낸 ‘인공지능 수준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전문 스타트업은 465개에 달한다. 시장조사업 체 IDC는 글로벌 AI 시장 규모가 2024년 663조 원 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구글은 알파고 관련 사업 의 난항에 굴하지 않고 지난해 1월 AI ‘스위치 트랜

스포머’를 내놨다. 같은 해 8월 테슬라는 ‘AI 데이’ 행사에서 인공지능을 위한 슈퍼컴퓨터 ‘도조’를 발 표했고, 비슷한 시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 디아도 AI ‘메가트론’을 출시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AI 사업이 가지는 공통점은 아 직까지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다. AI 기술로 수 익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할까. 알파고 붐 이후 6년 동안 AI 시장에서 여러 AI 제품과 기업 간 경쟁, 인 수합병(M&A)이 활발해지면서 수익성 제고 가능 성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AI는 기존 전통 산업 분 야의 비즈니스 솔루션뿐 아니라 웹, 모바일에 이은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에 필요한 기술이다. AI 기술을 당장 돈 안 되는 천덕꾸러기가 아닌, 미래산 업 혁신을 위한 산파로 봐야 하는 이유다.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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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뉴스

호주 일요신문

코로나19로 달라진 호주 부동산 시장

2022년 4월 1일

코로나19 팬데믹은 호주 부동산 시장 을 사실상 재형성했다. 시드니와 멜번 같 은 대도시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환경 에서 전례없는 통화정책에 지방과 저밀 도 주택의 인기와 주택구매에 대한 다양 한 정부의 주택구입 장려책까지 코로나 19 기간은 호주 주택시장에서 구매자 구 성과 역동성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시장 전문분석 기관 코어로직에 서 전례없는 팬데믹이 주택시장에 미친 주요 영향을 6가지로 정리했다.

1. 호주 주택가격 사상 최고 25% 상승

주택가격은 팬데믹 초기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2020년 3월말부터 2022년 2월까지 24.6% 올랐다. 도표 1에는 코로 나19 시작부터 전국 코어로직 주택가격 지수(CoreLogic Home Value Index) 누 적 변화율을 보여준다. 지수는 코로나19 초기 매매와 매물량이 가격보다 훨씬 더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전국 주택가격은 2020년 4월과 9월 사이 -2.1% 하락했다가 저금리와 높 은 가계저축, 정부 지원금과 주택공급의 급격한 감소로 급등하기 시작했다. 올해 2월 코어로직은 호주 전국 주택 가격 총액을 9.8조 달러로 추정했으며 이는 팬데믹 초기 7.2조 달러에서 2.6조 달러 증가한 것이다. 주택 중위가격은 17 만 3805달러 오른 72만 8034달러이다.

2. 첫주택 구매자 활동 급증

두번째 특징은 첫주택구매자가 급증 한 것이다. 이 그룹은 팬데믹 시작시점에

지난 2년간 코로나19 규제로 변화한 호주 부동산 시장의 특징 6가지를 정리했다.

주택수요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했다. 첫 주택구매자들은 초기 하락기가 지난 후 사상 최저 대출금리와 정부 장려책을 활 용해 좀 더 저렴한 주택을 선택했다. 호주통계국(ABS) 자료에 기반한 도표 2는 첫주택구매자에 대한 신규 대출건 수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주택시장

도표 1. 주택가격지수 누적 변화율

도표 2. 첫주택 실거주 구매자 융자건수, 호주

하락기에 증가한 것을 보여준다. 2020 년 6월 부터 내집마련 대출보증금 제도 (FHLDS)와 함께 활용된 홈빌더 제도 도 입은 물론 기타 주정부 제공 지원금과 첫주택구매자 대상 인지세 할인으로 첫 주택구매자 활동이 급증했다. 첫구매자 활동은 2021년 1월 최고점 에 달했으며 이는 내집마련 지원금이 임 시 확대됐던 2009-2010년 첫주택구매 자 참여와 거의 같은 양상이다. 첫주택 구매자 활동은 2021년 1월 최고점에 도 달한 이후 주택가격 상승이 소득을 크 게 앞지르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져 감소 세로 돌아섰다. 2022년 1월 기준 첫주택구매자 대상 대출건수는 1만 964건으로 10년 평균 8682건보다 많다. 비율적으로 첫주택구 매자 대출은 1월 실거주 소유주 융자 수 요의 24%를 차지했으며 이는 10년 평균 과 동일 선상에 있다.

코어로직은 지난 2년간 첫주택구매자 급증으로 지난해 실시된 ABS 센서스에 서 주택소유주 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주택가격 상승은 시 장진입을 바라는 호주인들에게 보증금 이라는 장애물을 높였지만 2020년 도입 된 다양한 정부 지원제도가 첫주택구매 자의 참여를 장려하는 역할을 했다.

3. 임대료 상승율 11.8% 사상최고, 총수익율은 사상 최저

임대료 평가액 변화를 장기적으로 추 적하는 코어로직 임대료지수(CoreLogic Rent Value Index)도 사상 최고 수준으 로 급등했다. 2020년 3월 말 이후 임대 료 지수 변화를 보여주는 도표 3은 임대 료가 2020년 3월과 8월 사이 -0.8%로 소폭 하락했다가 가격이 신속히 회복하 고 2021년 전반적으로 급등하는 것을 보 여준다. ☞ 16면으로 이어짐

도표 3. 임대료지수 누적 변화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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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뉴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코로나19로 달라진 호주 부동산 시장

☞ 14면에서 이어짐

임대료 상승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 다. 2017년과 2020년 중반 기간 투자 자 활동이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임대 공 급 제약에 한 몫했다. 임대공급은 또한 Airbnb 같은 단기임대 서비스 증가로 잠 식됐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 소유 주들은 단기 임대 숙박시장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단기임대시장 추세는 특히 호주 전역 관광지에서 특히 만연했으며 이 중 일부 는 지난 2년간 국내 관광이 증가하면서 번창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장기 임대 주택을 구매한 투자자의 경우 초기 구매 가격이 높아지면서 임대료가 상승했을 수 있다. 2021년에는 연간 임대료 상승율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호 주 전역에서 중위임대료는 2020년 3월 이후 주당 30달러 올라 주당 470달러가 됐다. 그러나 코어로직은 이러한 평균 숫자가 임대시장 상황의 다양성을 숨기고 있다 고 지적했다. 팬데믹 기간 수없이 보도되 었듯, 호주 주택 시장 전체가 저밀도 주택 선호로 분명히 돌아섰고 이 시장에서 임 대료에 대한 상방압력은 더 상당했다. 이 러한 추세는 지난해 더 심화되어 임대료 지불능력 문제로 인해, 점차적으로 더 많 은 수요가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밀도 임대주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임대료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올랐지 만 총임대수익율은 하락했다. 총임대수익 율은 주택 구매가격 기준 비율인데 부동 산 구매가격은 2020년 3월 이후 24.6% 오른 반면 임대료 상승율은 11.8%로 이 를 뒤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호주 전국적으로 총 임대수익율은 2020년 3월 3.8%에서 2022년 2월 3.21%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코어로직은 주택가격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러한 사상 최저 수준 총임대수익율은 안정화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았다.

4. 가계 부채도 사상 최고

지난 2년간 주택가격과 임대료의 급격 한 상승은 대부분 기준금리가 상당히 하 락한 결과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이 2020년 11월 이후 기준금리 목표율을 0.1%로 고정해 낮은 부채비용으로 차입 자들이 더 많은 신용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RBA에 따르면 1월 현재 총 주택신용 잔액은 2조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가구소득 대비 주택부채 비 율은 2021년 3분기까지 140.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수 치 139.2%에서 높아진 것이다. 1월 총 신용잔액이 2조달러에 도달했 으며, ABS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구매용 월별 신규 대출금액은 올해 1월까지 계 속 새 기록을 세워 337억 달러에 달한다. 높은 가계부채는 특히 소득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경우 호주 경제에 취약 점이 된다. 그러나 코어로직은 높은 자산 가치와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 비용이라 는 맥락에서 부채수준을 보는 것이 중요 하다고 지적했다. RBA 자료에 따르면 소 득 대비 주택 대출이자 상환액이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고 가계부채 는 주택가격 비율로는 낮아지는 추세이 다.

도표 4. 연간 가계 가처분 소득 대비 주택부채 비율

유닛 대비 주택가격 프리미엄 사상 최고

구매자 구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주 택과 유닛 가격간 격차가 사상 최고를 기 록한 것으로 보인다. 유닛을 선호할 수 있 는 투자자는 지난 2년간 주택시장 상승 세 동안 상대적으로 소규모에 불과했다. 또한 호주인이 팬데믹 기간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 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홈빌더 지 원금 같은 정부 지원책도 자격이 되려면 건설기한이 짧기 때문에 유닛보다 단독 주택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주택과 유닛 가격 간 격차 가 사상 최대로 커졌다. 도표 5는 호주 전 체 주택 중위가격이 유닛 중위가격보다 29.8%로 사상 최대인 것을 보여주며 가 격 프리미엄은 약 18만 2000달러이다. 주택과 유닛 가격차는 2020년 3월 8.5% 에 불과했으며 주택가격 프리미엄은 4만 4000달러였다. 수도별 중위가격 기준 유닛가격 대비 단독주택 프리미엄 액수를 보여주는 도 표 6에는 가격 차가 2020년 3월 이후 상 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도표 5. 단독주택이 유닛보다 얼마나 더 비싼가?

도표 6. 첫주택 실구매자 융자건수, 호주

지방의 부상

2020년과 2021년 국내 이주 추세는 봉쇄 이외 기간 지방으로 떠나는 도시 주민수의 증가와 지방을 떠나 도시로 향 하는 주민의 감소를 보여준다. 결과적으 로 호주 지방에서 매매와 임대 시장 모두 에서 이례적으로 낮은 공급 물량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수요가 나타났다. 호주 지방 주택가격 상승은 2020년 3월 이후 40%에 육박했지만 수도 주택가격은 약 2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 2년간 엄청난 인기 부동산 시장 이 된 휴양 지역 중 선샤인코소트, 일라 와라, 골드코스트와 같은 지역에는 새 100만 달러 시장이 형성됐다. 이 지역에 서는 현재 주택 중위가격이 100만 달러 를 넘었다. 현재 주택시장 상승세는 이례적인 가 격 상승을 낳아 주택소유자의 재산은 상 당히 증가했다. 그러나 반대로 내집이 없 는 호주인에게는 시장에 진입하는 장애 물이 더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2021년 4월 이후 전구주택가격 월별 증가는 완화됐다. 코어로직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다가 오면서 부동산시장의 지속적 성장에는

도표 7. 주택가격지수 누적 변화율 - 수도 vs 지방

뒷바람보다는 역풍이 더 많은 것으로 보 았다. 주택구매능력 문제와 소비자심리 약화가 수요를 둔화시키는 것도 역풍에 힘을 더 실어준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재택근무와 같

은 일부 구조적 변화가 장기적으로 지방 에서 수요를 지탱해 줄 수 있지만, 올해 말 주택가격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하락 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매거진 17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금강송 군락지 500m 앞 213시간의 사투

하루 12시간 일한 ‘계약직’ ‘공중진화대원’들이 있었다 소광리 일대의 금 금강송면 강송 군락지는 울진 산불

의 역할이 컸다. 산림청 소속 공 무원인 이들은 산불진화대원으 의 최대 분수령이자 무조건 사 로도 불리는데 산지에서 발생한 수해야 하는‘마지막 방어선’ 불을 끄는 전문요원이다. 이었다. 보호림으로 지정된 소 헬기 조종사, 또는 헬기에서 광리 소나무숲(울진 산림유전 산불 발생지역 또는 산 정상으 자 보호림·37.05km²)에는 수 로 낙하해 임무를 수행하는 이 령 200년이 넘는 금강소나무 8 들은 이번 금강송 군락지인 공 만 5000여 그루와 500년이 넘 봉산 자락에서도 큰 역할을 했 은 보호수가 숨쉬고 있다. 그뿐 다. 군의 지원을 받아 산림청 등 아니라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진 에서 82대의 헬기를 총동원했 에 휘발성 성분이 있고, 수목 특 고. 산림청 산하 공중진화대원 성상 수분이 적기 때문에 이곳 80여 명과 특수진화대원 300 나무들이 불쏘시개가 되면 영 여 명이 현장으로 들어가 불길 양군, 봉화군 등으로 번질 가능 을 막아냈다. 성이 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사명감을 갖고 산속으로 뛰어 “소광리 숲으로 화선이 진행되 드는 진화대원들이지만,‘소방 는 게 가장 우려된다” 며 산림· 관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들 소방 당국의 결집을 요구했다. 으면 맥이 탁 풀린다고 한다. 집 불길은 금강송 군락지 약 이나 상가 등 민가에 난 불은 소 500m 앞까지 진격했지만 다행 방차와 소방대원 등 소방당국 히 군락지 코앞에서 꺼졌다. 여 이 대응하기에‘불 끄는 사람’ 기에는 산림청 공중진화대원들 을 소방대원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울진의 화재 현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울진 지역 의 몇몇 카페, 편의점, 식당은 산 불 진화에 투입된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커피와 식사 등을 제 공한다는 안내문을 붙였는데 이 때 안내문에 소방대원이라고만 표기한 것이다. 산림청 산림항 공과 이은학 주무관은“사실 산 불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데 공로 가 가려지는 것 같아서 내심 섭 섭했다” 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첫 엿새 동안은 잠을 2~3시간밖에 못 잤다” 며 “213시간43분 전부, 우리 진화 대원들은 계속 현장을 지켰다” 고 말했다. 특히 5일 금강송 군 락지 쪽으로 불길이 번진 이후 사흘 동안은 80여 명의 진화대 원이 24시간 현장을 지켰다. 상 황이 길어지자 2교대로 대원들

경북 울진군의 금강송 군락지 인근에서 야간 진화 작업에 나선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사진=산림청

이 12시간씩 일했고, 약 일주일 간을 이렇게 반복했다. 산에서 내려와도 9~10시간 후에 교대 해야 했기 때문에 대원들은 인 근 모텔에서 잤다. 산에서는 자 원봉사자들이 마련해준 음식으 로 식사를 했다. 대원들은 식사 를 하러 따로 내려오기 어려워 각자 챙겨간 초코파이, 초코바 등을 먹거나 생라면을 먹기도 했다고 전했다.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은 매년 크고 작은 전국 400~600건의 산불에 투입된다. 최근 이들의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계약직 형 태인 특수진화대원의 처우 문 제도 불거졌다. 특수진화대원은 상근하는 공중진화대원 등과 다 르게 큰불이 있을 때만 투입되 기에 무기 혹은 임시 계약직 형 태로 고용되는데 이들의 고용형 태와 임금이 하는 일에 비해 부 당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 그러 나 산림청에서는 상근하지 않아 도 되는 인원이기 때문에 계약 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 [주간조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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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2022년과 2006년 이대녀 ‘팬질정치’ 평행이론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에서 20~30대 여성은 없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였다. 또 20대 남성은 ‘청년 보수화’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여겨져왔다. 그런데 20~30대 여성이 정치에 관심 없다는 말은 ‘과장’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평균 한나라당 지지율은….’ 위 문단은 2010년 1월 시사주간지 ‘한겨레21’ 795호에 실린 ‘반가워, 2030녀의 팬질 정치’의 일부를 인용한 것이다. 기사는 2006년 당시의 지방선거 지지율과 20~30대 여성 유권자들만의 팬질정치 문화를 다뤘다. 흥미로운 점은 기사 본문에 ‘한나라당’이라는 단어가 없었다면 이것이 2010년의 대한민국인지 2022년의 대한민국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12년 전 기사 속 한국사회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

사진=한겨레21

진단해봤다(작은따옴표 속 문장은 한겨레21 기사 인용).

▲ 2010년 1월 시사주간지 ‘한겨레21’ 795호에 실린 ‘반가워, 2030녀의 팬질 정치’ 기사 일부. ▶ 지난 대선 기간 당시 청년유권자들과 함께한 이재 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대선 끝나고 더 똘똘…‘팬질’이 돌아왔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2010년 ‘친노에 열광한 20대 여 성’…2022년 ‘민주당 가입 러시 20대 여성’ 당시 기사는 정당 지지율 만 바꿔 다시 내도 될 정도다. ‘(2006년) 정당 지지율 조사 결 과를 보면, 확실히 20~30대 여 성은 정치에 무관심한 것처럼 보인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 파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30 대 여성에서 무당파가 31.7% 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20 대 여성(30.5%)이다.’ ‘그런데 (2006년 지방선거) 투표율을 살 펴보면, 20~30대 여성이 정치 에 관심 없다는 말은 과장일 가 능성이 높아 보인다.’ ‘20~30 대 여성의 투표율은 같은 세대 남성보다 높다는 사실이 드러난 다.’ 이번 대선에도 2030 여성은 유령이나 마찬가지였다. 여론조 사기관‘칸타코리아’ 의 2021 년 11월과 2022년 2월 대선 후 보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확 실히 2030 여성은 정치에 무관 심해 보였다. 이들은 대선 후보 가 결정된 뒤에도 마음을 정하 지 못했다. 11월 여론조사 결과,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 거 나‘없다’ 고 답한 무당층은 30 대 여성에서 42.3%가 나왔고, 그 다음이 20대 여성(41.6%)이 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2 월 마지막 주까지도 45%가 지

지 후보를 고르지 않았거나 없 선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도한 건‘여성 3국’ 이라고 불리 다고 답했다. 3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 는 소울드레서, 화장발, 쌍코 등 이에 3월 7일 이준석 국민의 은 43.8%로 20대 여성(33.8%) 2030 여성을 중심으로 한 인터 힘 대표는 CBS 라디오에 출연 보다 10%포인트(p)가량 높았으 넷 카페 회원들로 2008년 광우 해“여성의 투표 의향이 남성보 나 정의당 지지율(5.5%)도 전 연 병 파동 당시 촛불을 들고 광화 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 령층에서 두 번째를 차지하는 문을 밝힌 주력이기도 했다. 이 다” 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대녀 등 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보긴 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유 의 표는 결집하지 않는다는 요 어려웠다. 이번 대선에서 20대 시민, 김경수, 이해찬 등 친노 인 지였다. 그런데 실제 투표율은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58.0% 사들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고, 이 대표의 분석과는 달랐다. 방 였고, 정의당 지지율은 6.9%로 ‘팬질’ 에 가까운 지지 활동에 송3사 출구조사 기준 20대 여 모든 세대와 성별에서 가장 높 정치권과 언론은 주목했다. 20 성과 30대 여성의 투표율은 각 았다. 대 여성 결집은 이들이 30대 초 각 68.4%와 71.0%로 40대 이 젊은 세대가 정치인을 지지하 중반이 된 2017년 19대 대선에 상 유권자보다는 낮았지만 같은 는 방식도 낯설지가 않다.‘노무 서 문재인 후보의 정치 팬덤 형 연령대의 20대 남성(62.6%)과 현 전 대통령 퇴임을 전후해 이 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30대 남성 2022년에는 이 (67.0%)보다 2000년대 중반 경기 불황 탓 ‘이대남’ 민주당 이탈 재명 후보가 2030 는 높았다. 여성들의 지지를 20대 대선 ‘이대녀’ 뒷심, 2010년 팬덤 현상과 비슷 ‘30대 여 받았다. 3월 16일 성의 경우 “편 가르기로는 50% 지지율 넘을 수 없어” 자성론 민주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을 10일부터 15일까 비롯한 보수 정당 지지율이 다 들의 팬카페가 생겼고, 노 전 대 지 닷새 간 11만 7700여 명이 신 른 정당 지지율보다 더 높긴 하 통령 서거 국면에서 회원이 많 규 당원 신청을 하는 등 입당 러 지만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보수 이 늘었다. 이해찬 전 총리의 팬 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이번 성향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 카페 회원이 1만 명, 유시민 전 대선을 기점으로‘친명’옷을 다. 또한 중도(민주당·창조한국 보건복지부 장관 팬카페 회원이 입은 일부 2030 여성 온라인 커 당)·진보(민주노동당·진보신당) 1만 3000명에 육박한다.’ ‘회원 뮤니티에서“이재명을 지키자” 정당 지지율은 각각 23.4%와 들은 정치인의 과거 발언, 현직 며 움직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12.9%로, 평균을 웃돈다.’ ‘반 에 있을 때 추진했던 정책 등을 당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성 및 면, 20대 여성의 중도 정당 지지 찾아 토론을 벌인다. 어떻게 하 연령에 따른 신규 당원 분류는 율은 27.6%, 진보 정당지지율은 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정치인 하지 않았으나 20대 여성의 가 14.0%로 모든 세대와 성별에서 이 대중적으로 영향력을 키울 입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가장 높았다.’ 수 있을지를 놓고도 머리를 맞 전해졌다. 대선 이후 개설된 이 마찬가지다. 2030 여성의 투 대본다.’ 재명 팬카페 역시 여성 유권자 표 성향은 12년이 지난 20대 대 2010년 당시 이런 흐름을 주 들의 지지를 받아 16일 회원 수

10만 명을 넘겼다.

2010년 기사에서도 20대 남성 ‘보수화’ 지적 20대 여성 표심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이라면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의 표심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펼쳐진 각종 여 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은 줄 곧 20대 남성의 지지를 국민의 힘에 내줬다. 국민의힘은‘능력 주의’ 와‘안티 페미니즘’ ‘정권 , 교체’ 를 전면에 내세워 이대남 구애에 나섰고, 여론조사 기간 내내 민주당 지지율은 처참했 다. 처음엔 민주당도 집 나간 20 대 남성을 되돌리기 위한 전략 을 세웠다. 2021년 12월 9일 이 재명 당시 대선 후보는 남초 커 뮤니티‘에프엠코리아’ 에게 시글을 올렸다가 운영진에 의 해 삭제당했다. 12월 29일에는 CBS 유튜브 콘텐츠‘씨리얼’ 에 출연을 약속했다가 돌연 취소했 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를 중심 으로 씨리얼이‘페미니즘 방송’ 이라는 취지의 주장이 김남국 등 의원들에게 전달됐고, 당 내 부에서 남성들의 반발을 우려해 출연을 만류한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갖은 노력에 도 20대 남성의 지지율은 쉽게 오르지 않았다.‘칸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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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일

의 2021년 11월~2022년 1월 조 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 보의 20대 남성 지지율 흐름은 ‘12.5%→24.9%→14.6%’ 로 12 월 잠시 상승하는 듯했으나 곧 제자리로 돌아왔다. 2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8.5%까지 떨 어졌다.‘모르겠다’ 는 부동층은 23.1%였다. 결국 민주당은 20 대 대선에서 20대 남성 지지율 36.3%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면 서 이대남 포섭에 실패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58.7%의 지 지를 받았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세대포위 론에 대해“물론 공과가 있겠지 만, 전 압도적으로 공이 많다고 생각한다” 고 자축했다. 다만, 민주당의 패배 원인이 이대남에 있는지 사실상 이대남 만을 공략한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이 성공적이었는지를 두고 는 이견이 있다. 왜냐하면 20대 남성은‘원래’민주당을 지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대남 의 표심은 이미 2021년 4·7 재 보궐 선거 참패로 확인된 바 있 다. 당시 20대 남성의 박영선 서 울시장 후보(민주당) 지지율은 22.2%에 불과했다. 반면 오세

훈 후보(국민의힘)에게는 72.5% 의 지지를 보냈다. 이대남의 민주당 이탈은 언제 부터 시작됐을까. 이쯤에서 기 사의 첫 문단을 다시 보자. 12년 전 2010년 기사에서도 20대 남 성은‘청년 보수화’ 를 주도하는 세력으로 소개됐다. 사실 2002 년 16대 대선까지만 해도 20대 청년들은 성별과 무관하게 민주 당 혹은 진보 정당의 집토끼로 구분됐다.‘어느 당을 지지하느 냐’ 는 세대 간 갈등이었지 성별 의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당시 여 론조사기관에서 내놓은 자료를 봐도 현재처럼 연령과 성별을 함께 묶어 분석해 놓은 것은 찾 기 힘들다. 여성과 남성은 그로부터 5 년 뒤인 17대 대선을 기점으로 조금씩 갈림길에 서게 된다. 당 시 노무현 정부의 지지율은 실 업, 양극화, 집값 폭등 등의 문 제로 폭락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치러진 대선의 투표율 은 63%로 매우 낮았다. 그나마 투표장에 나온 20대 남성들의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도합 37.0%밖 에 되지 않았고, 2009년 9월에

는 이명박 정부에 47.3%의 지지율을 보여주는 등 점차 민주당에서 이탈해 전형적 인 스윙보터의 길을 걷기 시 작한다. 반면, 20대 여성은 2007년 이후 각종 선거에서 도 계속해서 진보성향 정당 및 민주당을 지지하는 모습 을 보였다. 세대 갈등의 심화라는 결 론이 나왔던 18대 대선에선 20대 여성과 남성 모두 민주당 에 힘을 실어줬지만 여전히 20 대 남성의 표가 더 보수적이었 다. 20대 여성의 경우 70.9%가 문재인 후보를, 26.7%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반면 20대 남성 은 66%가 문재인 후보를, 32% 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런 흐름은 19대 대선에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2017년 5 월 7~8일 여론조사기관‘한국 갤럽’ 이 실시한 19대 대선 후 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보면 20 대 여성의 문재인 후보 지지율 은 56%, 20대 남성의 지지율은 37%였다. 이는 60대 이상을 제 외하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 은 지지율이었다. 반면 홍준표,

사회 19 ◀ 이준석 당시 오세훈 후 보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이 4·7 재보궐 선거 후 페이스 북에 올린 글. ▼ 대선 이후 개설된 이재명 팬카페 ‘재 명이네 마을’은 기존 2030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 아 16일 회원수 10만 명을 넘겼다.

안철수, 유승민 후보가 20대 남 성들에게 받은 지 지율의 합은 52% 였다. 결국 문재 인 정부에 대한 이대남의 지지는 처음부터 낮았던 셈이다. 표를 얻어내는 방법에 대해서는 물론 이런 사실이 민주당의 정치권도 이미 회의적이다. 전직 민주당 관계자는“세상 대선 패배나 청년 정책 실패의 변명이 되진 못한다. 문재인 정 에 반이 여자고 반이 남자인데, 부에서 민주당은 2030 남성 편 가르기 전략으로는 결코 (지 며 뿐만 아니라 진짜 집토끼였던 지율) 50%를 넘을 수 없다” 2030 여성의 지지율도 만만치 “청년을 이대남, 이대녀로 규정 않게 잃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 짓고 구분하기보다는 그 자체로 선에서 국민의힘이 받은 2030 인정하고 결국 이들의 전체 파 여성표가 역대 최다였다는 점 이를 넓혀주는 것이 정치인들이 이라고 말했다. 이 이를 증명한다. 어느 한쪽의 할 일”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표심을 자극하거나 갈라치기 해


20 한인소식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한인회장배 골프대회 동포 100여명 참석 활기 지난 3월 25일 패터슨 리버 골프장에 서 빅토리아주 한인회 출범 50주년 기념 한인회장배 골프대회가 개최되었다. 코 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한인회에 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인동포 82명이 참석해 환한 웃음과 함께 활기가 넘쳤다. 대회 이후 저녁 6시부터는 한인회관 에서 만찬회가 이어졌다. 100여명이 참 석한 만찬회에서 박응식 빅토리아주 한 인회장은“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 들었는데 좋은 날씨에 운동하고 만찬장 에서 건강한 모습을 뵙게 돼서 반갑다” 고 인사했다. 만찬회에는 전한일 총영 사를 비롯해 백승국 대양주총연합회 회 장과 황명하 호주광복회 명예 회장이 참 석했으며, 호주 정치인으로는 빅토리아 주의회 브래드 로즈웰(Brad Roswell, Sandringham) 의원과 보룬다라 카운 슬 신시아 왓슨(Cynthia Watson) 시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HK회 계&K-Innovation(김용훈대표)에서 후 최용석 기자 원했다.

사진 강민지

왼쪽부터 한인회 양수경 행정, 장윤희 문화,김건 홍보, 박응식 회장, 안상섭 총무

서봉근 한인회 부회장 ➊

시상자 내역 챔피언 Ray Evans 신페리오 종합상 시니어- 1위 안병재, 2위 최종곤, 3위 이진아 남자-1위 한성철, 2위 이상묵, 3위 김진오 여자-1위 김수아, 2위 전형숙, 3위 고영화 니어리스트 김동길(남), 김정원(여) 롱기스트 안병재(시니어) 박상준(남) 김수아(여)

➊ Ray Evans씨와 박응식 한인회장 ➋ 김수아씨와 황용기 전한인회장 ➌ 김용훈 회계사와 한성철씨 ➍ 좌측부터 이려진변호사,안병재씨, 전한일 총영사,안가희 변호사


사회 21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수백억 투자 애견 플랫폼…알고 보니 다단계 사기?

‘개 코 주름’ 읽는다더니 투자자만 ‘주름살’ 사람이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하듯 개는 코 주름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개의 코 주름을 ‘비문’이라 하고, 비문을 읽는 기계를 비문리더기라고 부른다. 비문리더기는 다양한 회사에서 도전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여겨지는 분야다. 예를 들어 개의 코 주름을 이용해 공공기관 등에서 강아지 식별칩 대신 등록해 둘 가능성도 있다. 또한 코 주름을 식별해 유기견을 쉽게 찾도록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개 코 주름으로 식별하는데 다른 개와 일치할 가능성을 1만 분의 1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한다.

시장에서 특허를 출원하는 등 가능 성이 보였던 M 사가 있었다. M 사는 2018년 출범 이후 반려견 사업과 비문리 더기 등으로 비전을 선보였다. M 회사는 비문 인식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 보험 시 장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M 사는‘비문 인식 기술을 통해 그동 안 명확한 개체 등록 수단의 부재로 발전 에 제한을 받던 반려동물 보험 시장과 인 식칩이나 이름표 등 개체 정보 등록의 한 계를 느끼던 반려인들의 불편 사항을 해 소시킬 수 있다’ 면서‘실효성 적은 유기 동물 관련 정책으로 인해 낭비되는 정부 의 막대한 예산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 밝혔다. 2019년 M 사는 N 코인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에서 쓸 수 있 는 코인이라고 했다. 이후 2021년까지 20 만 명 이상 회원을 유치하고 비문리더기 와 함께 게임도 출시하겠다고 했다. 2022 년에는 50만 명 이상 회원을 유치하고 지 상파 CF 광고도 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2021년 7월경 M 사가 비문 사 업 이면에서 다단계 코인 마케팅을 벌였 다는 것이다. 부모를 대신해 M 사를 고 소한 장 아무개 씨는“2021년 부모님에 게 600만 원을 넣으면 1800만 원으로 만 들어주겠다며 300% 수익을 보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약 2억 원을 넣었지만 원금 도 못 찾고 있다” 고 호소했다. M 사는 N 코인이 30원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했다. 홍보물에도 N 코인 옆에 30 원이라고 표시해뒀고, 모든 투자금과 수 당은 코인으로 지급한다고 했기 때문이 다. 600만 원을 투자하면 30만 개 N 코 인을 주고 약 100일 뒤 60만 개의 N 코인 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렇게 되면 약 300% 수익을 100일 만에 거둘 수 있 다. 특히 다단계 마케팅으로 홍보를 하면 할수록 수익이 더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설 계했다. 자신이 홍보해서 가입한 사람의 투자 금 10%를 받을 수 있고, 이 사람이 다시 다른 사람을 홍보해서 가입시키면 그 사 람의 투자금까지 받을 수 있었다. 홍보 직급을 만들어서 최대 12억 원 투자금을 받아오면 약 2만 달러를 지급한다는 홍

▶ 코 주름을 이용 해 개를 식별하는 기술은 여러 회사에서 개발 중이 다. 이미지컷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보 문구도 발견할 수 있었다. 소위 금융 피라미드 다단계 구조를 짠 것이다. 그런데 2021년 12월부터 문제가 생기 기 시작했다. 원금도 돌려받을 수 없는 데다 투자금 대신 받았던 N 코인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M 사는 연락도 잘 되지 않았고 카카오톡 대화방도 없어지 며 경영진과 소통도 점점 멀어져 갔다. 기

10분의 1 가격도 문제지만 매수 호가에 수요가 전혀 없어 수백만 원어치만 팔아 도 1원 이하로 폭락할 특허 출원했다는 ‘비문리더기’ 출시도 안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 황이다. ‘반려동물 코인’ 금융 피라미드 마케팅 구조 3월 17일 M 사는 텔 수억 맡긴 피해자들 고소 및 단체소송 준비 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다단계 총판으로 활동 존에 출시한다고 했던 비문리더기도 출 했던 본부장이 돈을 걷어 착복했다는 얘 시되지 않았다. 기를 꺼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N 코인은 상장비만 내면 가입할 수 있 고 한다. 한 피해자는“피해자들은 누가 착복했 다고 해서‘해외 잡거래소’ 라고 불리는 는지 여부와 별개로 이게 사기라는 게 더 곳에 상장돼 있는데 현재 가격이 10분의 1 이상 떨어진 2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중요하다. N 코인은 어떠한 쓰임새도 없

었다” 면서“본부장 탓을 하기에는 M 사 문제가 크다고 본다. 비문리더기도 출시 하지 않고 다단계 피라미드 구조를 짠 것 은 M 사 아니냐” 고 말했다. 현재 피해 금 액은 수백억 원으로 추정된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현직 VC(벤처캐 피털) 관계자는“개 코 주름을 이용한 리 더기를 개발한다고 해도 정부기관에서 살 수는 있지만 개인이 살 일은 없다고 본다. 정부 납품용으로 얼마나 많이 팔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예를 들어 지문 인 식기를 가정에서 사서 쓸 일은 없지 않겠 나. 그 비문리더기를 이용해 보험업 등에 진출한다는 얘기도 조금 뚱딴지같아 보 인다” 라고 사업 자체에 의구심을 표했다. 최근까지 M 사 관련 피해자 약 50명 이 고소를 했고 몇몇 로펌에서 단체 소 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최근 M 사와 관련해 금감 원에도 민원이 많이 들어왔다” 고 귀띔했 다. 한상준 법무법인 대건 변호사는“아 직까지 피해자들 중에 실낱 희망을 믿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냉 정하게 현실을 파악하고 법적 대응을 준 비하는 게 좋다고 본다” 고 설명했다. 현 재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중이 라고 전해진다. 일요신문은 M 사 입장을 듣기 위해 연 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M 사가 제시한 N 코인 보상플랜 사업 구상도.

사진=피해자 제공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22 사회

28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사 회

2022년 4월 3일 제1559호

오미크론 대유행 살얼음판 지속 까닭

정점 구간 돌입했지만 하락세 예측 어려워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만 끝나면 코로나19 팬데 믹(Pandemic·대유행)도 끝이 날 것으로 기대

100만 명당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7일 이동 평균. 제한된 테스트로 인해 확인된 사례 수가 실제 감염수보다 적다.

됐지만 3월 들어 불안한 기운이 조금씩 엄습해 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코로나19의 위중증률과 치명률, 입원률 등은 통

제 가능 범위로 낮아졌지만 막강한 전염력에 따

른 유행 규모 확산이 문제가 됐다. 지금 한국 상 황처럼 확진자가 급등하면 아무리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낮아져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늘 어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오미크론이 우세종 이 된 대부분의 국가는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 만 지나면 하락 전환해 확진자 규모도 통제 가능 범위로 회복됐다. 그렇게 미국과 유럽 각국에선 서서히 일상이 회복돼 가는 분위기였다. 문제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난 것으로 보이던 유럽 일 부 국가에서 3월부터 다시 유행 규모가 재확산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스퍼드대학교 등이 운영하는 통계 사 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은 ‘100만 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800 명대’이던 12월 중순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 작돼 1월 5일 2681.66명으로 정점을 찍고 1 월 9일(2607.06명)까지 5일 정도의 짧은 정 점 구간을 지난 뒤 하락 전환했다. 2월 17일에는 710.33명으로 오미크론 대 유행 이전 수치로 돌아가면서 영국은 각종 방역 규제를 풀고 일상 회복을 선언했다. 그 렇지만 3월 1일(611.56명)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 전환해 3월 21일에는 1304.62명까지 유행 규모가 확대됐다. 프랑스 역시 3월 초부터 유행 규모가 상 승 전환됐다. 프랑스는 12월 21일 800명대 에서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돼 1월 25일 5436.72명으로 매우 가파른 유행 확산을 경 험했다. 그렇지만 별다른 정점 구간 없이 바 로 하락 전환해 3월 초에는 700명대까지 유 행 규모가 축소되며 오미크론 대유행 이전 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 즈음 재확산이 시 작돼 22일에는 1467.42명까지 유행 규모가 반등했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스, 그리스 등의 국가들도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난 것으로 보였지만 3월 초부터 다시 유행 규모가 커 지는 재확산이 확인되고 있다. 포르투갈과 벨기에 등의 국가에서도 서서히 100만 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가 상승 전환하기 시작했다. 아직 미국에서는 눈에 띨 만큼의 큰 재확 산은 없어 보인다. 3월 14일 이후에는 100만 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내 려가 9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7일간 하루 평 균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며 경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미국은 미국 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위 스, 그리스 등의 국가들은 이미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난 것으로 보였지만 3월 초 부터 다시 유행 규모가 커지는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아워월드인데이터 홈페이지 캡처

네덜란드

7,000 스위스

6,000 5,000 그리스

4,000

프랑스 이탈리아

3,000 2,000

영국

1,000 0

2021년 12월11일

2022년 1월10일

2022년 2월30일

2022년 3월19일

내 상황보다는 3월 초부터 시작된 유럽에서 텔스 오미크론은 중증화율과 치사율, 입원 의 코로나19 재유행을 예의주시하는 것으 율 등에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 로 보인다. 지만 전염력은 30%가량 더 강력하다고 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 려졌다. 게다가 하위 개념이긴 하지만 또 다 병연구소 소장은 3월 20일(현지시간) ABC 른 변이인 까닭에 기존 오미크론 확진자의 방송에서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때가 전혀 재감염률도 다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라며 “이 바이러스는 전에도 우리를 또한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난 국가들이 속인 적이 있고, 우리는 또 다른 변이가 나 대거 방역 규제를 해제한 것도 영향을 미친 타날 가능성에 반드시 대비해야만 한다”고 것으로 보인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 강조했다. (WHO) 유 파 우 치 유럽 일부 국가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럽사무소 소장 등 전 장이 3월 한국은 정점 구간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 염병 전문 22일(현지 가들은 유 40일 넘게 지속 독일·오스트리아 사례 최악 시간) 몰도 럽에서의 바 에서 열 재확산 원인으로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 린 기자회견에서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이인 ‘BA.2’를 주목하고 있다. 소위 스텔스 오 방역 조치를 너무 급격하게 줄였다”며 “유 미크론이라 불리는 BA.2 변이는 이미 전세 럽사무소 관할 53개국 가운데 18개국에서 계적인 점유율은 60%, 국내 점유율은 40% 감염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아 를 넘긴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행히 스 일랜드,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한국은 유럽처럼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난 뒤의 재확산까지 우려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당장 정점 구 간이 얼마나 이어지느냐가 당면 과제다. 사진=박정훈 기자

2022년 4월23일

은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국가”라고 소개하 며 “유럽 전반의 코로나19 진행 상황은 아 직 낙관적이지만 경계를 늦출 순 없다”고 강 조했다. 이처럼 스텔스 오미크론의 높은 전염력 을 기반으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조치 해 제, 백신패스 조치 해제 등의 각종 방역 규 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어렵게 오미크론 정 점 구간에 돌입한 한국도 마찬가지라는 점 이다.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은 40% 정도로 전세계 평균인 60%보다 낮아 아직 더 감염이 확산할 여지는 충분하다. 아 직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조치 해제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백신패스 조치는 사실상 해 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사적모임은 8 명까지 완화됐고, 다중이용시설 12종 영업 시간도 밤 11시까지 허용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에 미처 도달하기도 전에 스텔스 오미크론 이 유행했고 이미 각종 방역 규제도 하나둘 완화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정점 도달 시 점이 다소 늦어졌고 유행 규모 역시 일일 신 규 확진자 규모를 최대 30만 명대 후반으로 예측했던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의 예측을 벗어나 62만 1328명까지 확대됐다. 한국은 유럽처럼 오미크론 대유행이 끝 난 뒤의 재확산까지 우려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당장 정점 구간이 얼마나 이어지느 냐가 당면과제다. 상당수의 국가들은 오미 크론 대유행 정점에 도달한 뒤 하루 내지는 2~3일 뒤 바로 하락 전환했다. 일주일가량 정점 구간이 이어지다 하락 전환한 국가들도 있다. 네덜란드는 2월 7일 에서 13일까지, 벨기에는 1월 25일부터 30 일까지 오미크론 정점 구간이 이어진 뒤 하


사회 23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사 회

제1559호 2022년 4월 3일

코시국 해외여행 Q&A

29

국내 격리 의무 해제…지금 당장 떠난다면?

유럽 느슨 아시아 깐깐…백신은 맞아야

대한 국내 자가격리 해외입국자에 7일 의무가 3월 21일부로 해제됐

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해외입 국자는 몇몇 특정 국가 발 입국을 제 외하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도 신 속항원검사로 대체되는 등 방역 체계 도 완화됐다. 팬데믹 전처럼 증명서 없이도 해외 여행 국내에서 몇 년 전부터 신혼여행지 로 부상 중이던 칸쿤이 있는 멕시코 는 백신 접종 확인서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입국 시 PCR 검사나 신속항 원검사도 필요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Pandemic·대유행) 이전과 같이 자 유로운 출·입국이 가능해졌다. 유럽의 노르웨이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멕시코처럼 증명서나 검사 등의 제약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입 국 조건이 간소화된 곳은 유럽 대륙 이다. 입국 시 백신 접종 확인서가 필 요 없는 나라는 노르웨이 외에도 리히 텐슈타인,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헝 가리,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이다. 이 들 나라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는 물 론 PCR 음성확인서나 코로나19 회복 증명서 등 모든 코로나19 관련 증명서 제출이 불필요하다. 또 영국과 프랑스는 백신 접종 증명 서만 제출하면 PCR 검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전후

로 PCR 검사를 받거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스페인‧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 는 백신 접종 확인서나 PCR 음성확인 서, 신속항원검사, 코로나19 회복 증명 서 중 한 가지만 제출하면 되고 벨기에 와 독일은 입국 시 위의 서류 중 신속 항원검사를 제외한 세 가지 중 하나만 제출하면 된다. 포르투갈은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 없는 대신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를 받거나 증명서를 제 출하면 된다. 터키는 백신 접종 증명 서나 회복 증명서 둘 중 하나를 제출 하고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둘 중 하나를 받으면 된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아프리카 모 리셔스도 백신 접종을 했다면 기타 검 사나 서류가 필요 없다. 중동의 아랍에 미리트는 백신 접종 증명서나 회복 증 명서 중 하나를 제출하면 PCR 검사를 면제 받을 수 있고, 백신 미접종자일 경우에는 PCR 검사를 받으면 입국이 허용된다. 아시아는 백신 접종이 기본 아시아는 유럽보다는 아직 입국 절 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먼저 백신 접종 증명서가 꼭 필요한 곳은 필리핀, 싱 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 시아 발리, 몰디브 등이다. 이들 국가 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에 한해 여 행을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필리핀과 싱가포르는 입 국 시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둘 중

락 전환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1월 25일부 터 30일까지, 호주는 1월 13일부터 19일까 지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구간이 이어졌다. 문제는 한국처럼 오미크론 대유행이 다 소 늦게 시작돼 정점 도달도 늦은 일부 국 가들에서 정점 구간이 매우 길어지는 현 상이 목격되곤 한다는 점이다. 덴마크는 100만 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29 일 7899.96명으로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 였지만 바로 하락 전환하지 못하고 정점 부 근에서 머무르다 보름가량 지난 2월 13일 7970.81명으로 다시 정점을 찍은 뒤 비로소 하락 전환했다. 가장 심각한 유럽 국가는 독일과 오스트 리아다. 독일은 12월 28일까지 272.36명으 로 비교적 안정적인 유행 규모 통제가 이뤄 지다 유럽에선 다소 뒤늦게 오미크론 대유 행이 시작됐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일찍 시 작된 영국과 미국 등이 1월 초중순에 이미 오미크론 정점에 도달한 데 반해 독일은 2 월 14일에서야 2434.78명으로 정점에 도달 한 것으로 보였다. 문제는 그 이후다. 정점 도달 이후 꾸준한 하락세로 전환하지 못한 채 꾸준히 등락을 반복하며 3월 2일 1570.19명까지 하락했지

하나를 받아야 한다. 단,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한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회복 증명서를 제출한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는 입국 전후의 모든 코로나 검사를 면제한다. 한편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 시아 발리, 태국, 인도는 입국 시 PCR 검사를 기본으로 받아야 한다. 단 4월 1일부터 관광객에 문을 여는 말레이시 아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회복 증명 서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모두 제출 하면 입국 시 따로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인도는 백신 접종 증명 서 없이 PCR 검사만 받으면 된다. 입 국시기에 따라 PCR 검사와 신속항원 검사를 해야 하는 시점은 제각각이라 출발 전 여행사나 대사관 등을 통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국내 자가격리 7일 의무가 3월 21일부로 해제됐다. 공항 입국 장면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없다. 사진=임준선 기자

는 완치자의 경우 PCR 검사를 신속항 원검사로 대체할 수 있다. 반면 중국 과 일본 등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들은 아직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 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 여행 후엔 자가 유럽 일부 백신 접종·PCR 검사 불필요 격리 필요 베트남, 미얀마, 우크 아시아는 국가 별로 절차 확인해야 라이나는 4월 1일부터 백 호주·뉴질랜드 백신 맞으면 입국 가능 신 접종 완료자 격리면제 국가에서 제외된다. 질병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리청은 3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PCR 검사만 인정하고 신속항원검 “해당 국가의 확진자 발생률, 예방접 사를 인정하지 않는 국가는 캄보디아, 종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 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다. 또한 태국, 한편 코로나 시국에도 우리나라와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 트래블 버블로 양국의 격리를 면제하 시아 발리 등은 입국을 위해선 코로나 면서 꾸준히 여행을 이어왔던 사이판 19 보장 보험이 필수다. 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신속항원 다만 태국은 백신 접종을 1회만 했 검사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미국, 어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았다면 회복 확인서와 함께 백신 1회 이상 접 하와이, 캐나다 등 미주 지역은 백신 종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말레이시아 접종 증명서를 기본으로 입국 전 PCR

만 이후 다시 반등해 3월 20일에는 2619.24 명까지 치솟았다. 그 이후 조금씩 하락하는 모양새지만 이대로 하락 추세가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상승 전환할지를 아직 알 수 없 는 상황이다. 독일의 경우 2월 14일부터 최 근까지 적어도 40일 넘게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구간이 이어지는 셈이다. 오스트리아는 100만 명당 일일 신규 확진 자가 200명대였던 12월 말에 오미크론 대 유행이 시작돼 한 달 뒤인 1월 28일 3718.28 명을 기록하며 정점 구간에 돌입했다. 2월 19일 2780.80명까지 하락한 뒤 열흘 정도 등락을 반복했는데 3월 들어 다시 급등하 기 시작했다. 3월 18일 4985.82명까지 급등 한 뒤 최근 다시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정점 구간을 지나 하락세가 본격 시 작된 것인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오스트리 아는 오미크론 정점 구간이 무려 50여 일이 나 되는 데다 유행 규모도 독일보다 크다. 그래프 상으로는 3월 16일 7844.36명으 로 오미크론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 한국 역시 아직 하락 전환된 상황이 아니다. 3월 21일 7540.28명까지 소폭 하락했지만 22일 다시 7790.84명으로 상승 전환됐다. 어느 정도 상승세 자체는 멈춘 것으로 보여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받으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괌 은 코로나19 회복 증명서만 있으면 입 국 전 PCR 검사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백신 접종자에게는 입국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편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백신 접종을 마 친 외국인 여행객에게 국경을 전면 개 방하기로 했다. 이미 개방한 호주는 백신 접종 증명서와 신속항원검사 음 성확인서만 제출하면 되고, 5월 1일부 터 개방하는 뉴질랜드는 입국 전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받고, 입국한 뒤 1 일차와 5일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으 면 된다. 입국 시 굳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 국가가 많아지긴 했지 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해외로 출국 했다가 다시 국내로 입국할 때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격리가 면제 된다는 점이다. 귀국 후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선 우선 백신 접종이 필수 다.

100만 명당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 7일 이동 평균. 제한된 테스트로 인해 확인된 사례 수가 실제 감염수보다 적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오스트리아

4,000

3,000 독 일

2,000

1,000

0

2022.1.3

2022.1.20

2022.3.9

2022.3.19

2022.4.1

2022.4.22

유행 재확산이 가장 심각한 유럽 국가는 독일과 오스트리아다. 이 두 국가는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 구 간이 무려 40~50일 동안 이어졌다. 사진=아워월드인데이터 홈페이지 캡처

정점 구간 돌입까지는 진행된 것으로 보이 지만 언제쯤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될지 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벌써 정점 구간이 일주일을 넘겼는데 덴 마크처럼 보름가량 정점 구간이 이어지다 하락 전환할 수도 있지만 자칫 독일이나 오

스트리아처럼 장기화될 수도 있다. 심하면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사례처럼 40~50일 이상 정점 구간이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케 이스가 한국 입장에선 가장 최악의 상황이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다.

전동선 프리랜서


24 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우리 친해요’ 특수통 선후배 변호사 뜬다!

‘윤 라인’으로 바뀌는 서초동 로펌 지형도

문재인 정부 때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LKB), 노무현

◀◀ 특수통 출신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윤석열 당선인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단둘이 저녁 자리 를 자주 가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서평은 윤 당선인의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 시절에도 많은 사건을 확보한 바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정부 때 법무법인 화우와 해마루, 이명박 정부 때 법무법인 바른. 각 정부 때마다 법조계에서 급성장한 로펌들이다. 이 중 LKB는 판사 출신인 이광범 대표 변호사가 재판 대응(송무)을 중심으로 하는 로펌을 꾸리면서 2012년 설립됐다. ‘입시비리 혐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사건,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서울고검장 사건,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까지 정치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아 하면서 ‘여권과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차관을 지낸 이용구 법무부 변호사 등 LKB 출신이 문 재인 정부의 핵심 자리를 꿰찬 것도 한몫했다. 설립 당시 소속 변호사 4명의 소규모 로펌이었 던 LKB는 최근 변호사가 70명 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전관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서초동을 대표하는 로펌이 됐는 데‘서초동 김앤장’ 이라는 별명 도 생겼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들어 선 뒤에도 LKB가 독주를 계속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검찰 총장 출신의 첫 대통령이 등장 하면서, 검찰 출신들이 모여 만 든 검찰 수사 대응 전문 소형 로 펌들이 주목받고 있다. 벌써부 터 서초동(법조계)에서는 윤석 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로펌으로 많 은 사건이 몰릴 것이라는 관측 이 나오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대표적인 곳이 법무법인 서평 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상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사무실 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이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대 준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 윤 있는 변화다. 하나같이 윤석열 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서 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대검에서 당선인과의 친분을 자랑하는 평은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중앙 보좌했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지검장과 검찰총장을 지낼 시절 특수통이다. 김종필 변호사(27 데 집중하고 있다. 실제 사건을 문의하는 경우도 에도 많은 사건을 확보한 바 있 기)도 윤 당선인과 가깝다는 평 늘었다고 한다. 검사장 출신의 다. 법조계에서는“채 전 총장 인데, 율우는 대선 당시 윤 당선 는 인 가족 관련 사건 변론을 맡았 한 변호사는“대통령 선거 직 과 윤 당선인이 매우 가깝다” 후 평소 알고 지내던 기 었다. 업들로부터 문의 전화가 채동욱 ‘서평’ 가족사건 맡은 ‘율우’ 최근 문을 연 법무법인 꽤 많이 왔다” 며“몇몇 로백스도 특수통들이 뭉 연수원 동기 ‘이완규’ 몸값 급상승 친 덕분에 회자되는 곳 중 기업은 자문을 검토한다 고 하는데 내가 윤석열 문무일 전 총장 ‘전관효과’ 예상도 하나다. 김기동(21기)·이동 당선인과의 관계가 나쁘 열(22기) 대표변호사가 올 소문이 파다했는데, 이 때문에 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전화를 한 해 2월 설립한 법무법인 로백스 대형 로펌을 찾은 기업들조차 는 검찰 수사 대응을 전문으로 다는 기분이 들었다” 고 밝혔다. ‘채 전 총장을 변호인단에 끼고 하겠다는 취지의 로펌이다. 두 함께 가달라’ 는 부탁을 하기도 대표 변호사는 검찰 내 특수통 ‘윤석열 특혜’ 누릴 주인공은? 자연스레 서초동은 ‘윤석열 했다는 후문이다. 문재인 지우고 윤석열 내걸고 을 대표했던 이들로, 윤 당선인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차장 특혜’ 를 누릴 검찰 출신 변호사 법무법인 율우도 주목받고 있 과 함께 대형 사건을 수사한 인 검사 출신 변호사의 사무실. 개 들을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당 는 로펌 중 하나다. 검사장 출 연도 있다. 수원지검장을 역임했던 강찬 업하면서부터 그가 의뢰인들에 선인이‘특수통’ 이었던 만큼 특 신 이상호(22기)·조상준(26기) 게 보여주기 위해 전시한 것은 수통 선후배 검사들이 있는 로 등이 이끌고 있는데 이들 모두 우 전 검사장(18기)이 이끌고 있 문재인 정부로부터 받았던 임 펌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과 관계가 가까 는 법무법인 평산도 눈길을 끈 다. 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합류 명장, 그리고 윤석열 당시 검찰 한 법무법인 평산은 검찰 수사 총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대응 로펌으로 최근 이름을 날 하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문재 리기 시작했는데, 윤 당선인과 인 정부 당시 받았던 임명장은 인연이 있는 이들이 포진했다는 한편으로 치웠다. 대신 가장 눈 평이다. 평산 소속의 윤웅걸 변 에 띄는 자리에 윤석열 당선인 호사(21기)는 두산의 사외이사 과 찍은 사진을 전시했다. 의뢰 로 임명되기도 했다. 인들에게‘윤석열과의 인연이 이와 함께 몇몇 검찰 출신 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기 위함’ 호사들도 주목받고 있다. 가장 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관심이 높은 변호사는 이완규 “의뢰인들이 처음 오면 사진을 변호사(23기)다. 윤 당선인 장 보고 한마디씩 하는 것을 보면 모 등 가족 사건 대리인을 맡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고 말했 LKB는 문재인 정부 들어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이곳은 판사 출신인 이광범 대표 변호사 사법연수원 동기로 법무부 장 다. 관 후보 등으로 거론되고 있지 최근 서초동 일대에 위치한 가 재판 대응(송무)을 중심으로 하는 로펌을 꾸리면서 2012년 설립됐다.

만, 공직에 가지 않을 경우 몸값 이 폭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윤 당선인은 대구지검 초임 때 함께 근무한 손경식 변호사(24 기), 동기인 조상철 전 서울고검 장(23기) 등과도 친분이 상당하 다. 롯데쇼핑은 조상철 변호사 를 사외이사로 합류시키기도 했 다. 이 밖에 문무일 전 검찰총장 (18기)의 행보도 관심이다. 특수 통 출신인 그는 후임인 윤석열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단둘이 저녁 자리를 자주 가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 다. 퇴임 후 고려대 석좌교수로 지내다 지난해 9월 말쯤 변호사 등록을 마쳤는데 개업할 경우 적지 않은‘전관 효과’ 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 기간(3년)을 넘기지 않 아 대형 로펌에 합류하기는 힘 든 탓에, 개업하거나 매출 100 억 원 미만의 소형 로펌에 합류 해야 한다. 검찰 전관 출신의 로 펌 대표 변호사는“첫 검찰총장 출신 변호사 아니냐. 그 어느 때 보다 검찰 출신들이 다수 포진 한 로펌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레 이 기회를 타 성장하는 로펌이 생길 것” 이라 며“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의 권한 확대와 함께 사건을 선 임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것 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고 귀띔했다.

서환한 객원기자


사회 25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미술 시장에 등장한 텐트와 오픈런의 비밀 “미술 시장에 오픈런이 생겼고 텐트도 설치됐다.” 최근 미술품이 재테크가 되는 아트테크(Art+재테크의 합성어) 시대를 맞아 미술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2020년 점점 달궈지던 시장은 지난해 거래액 9000억 원을

아트테크 열풍에 화랑

돌 파 했 다 . 예 술 경 영 지 원 센 터 의 한국 미술시장 열기가 3년 정도 더 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021년 한국 미술 시장 결산’에 따르면 경매 시장 3280억 원, 화랑 4400억 원, 아트페어 1543억 원 등을 더해 약 9223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속도도 엄청났다. 코로나 달궈지는 19가 시작된 2020년 미술 시장은 13.7% 감소해 3291억 원 규모에 불과했 다. 그런데 단 1년 만에 3배 가까이 팽창 한 셈이다. 2차 시장인 경매 시장도 수요 가 몰리면서 낙찰 총액이 약 1158억 원에 서 3280억 원으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이러다 보니 최근 샤넬이나 롤렉스 등 일부 명품 매장 앞에서 오픈 때까지 기다 리다 뛰어가는‘오픈런’ 이 미술품 시장 에도 등장했다는 소식이다. 최근 청신 작 가 전시에는 텐트까지 등장했다. 신진인 청신 작가는 호당(그림 크기를 나타내는 표기) 12만 원 정도다. 해외 미술 시장에는 흔히 100호 기준 ‘1만 달러 클럽’ 이란 말이 있다. 100호 기준으로 1만 달러(우리 돈 약 1200만 원)를 받아야 프로 작가 세계로 들어왔 다는 의미다. 청신 작가가 여기 해당하는 케이스다. 그런데 청신 작가 전시에 오픈 런을 하는 이유는 뭘까. 미술품을 간략히 보면 1차 시장이 화 랑이고, 2차 시장은 경매 시장이다. 요즘 은 꼭 들어맞지 않을 수 있지만 대체로 화랑에서 산 미술품을 경매 시장에 내놓 는 방식으로 거래한다. 1차 시장 가격과 2차 시장 가격이 정비례하진 않는다. 화 랑에서는 호당 12만 원에 팔아도 수요가 많으면 경매 시장에서 호당 50만 원에도 거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호당 12만 원 50호 사이즈 그림을 사면 600만 원인데 이걸 그대로 경매 시장에 내놓으면 1200만 원 이상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갤 러리나 화랑에서는 구매 후 약 3년 매매 금지 등의 규정을 집어넣지만 신뢰에 기 댄 형식적인 제약이다. 막상 구매자가 경 매 시장에 바로 내놓아도 제재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물론 당장 팔아 수익을 만들지 않고 소 장하고 싶은 마음이 큰‘컬렉터’ 들도 많 다. 갤러리에서는 한정된 수량만 공급하 고, 그 공급도 VIP들에게 일차적으로 돌 아간다. 진정으로 작가를 좋아한다면 경 매로 높은 시가에 사는 것 외에는 오픈런 밖에 방법이 없다. 현재 미술품 시장 흐름과 비교해볼 만 한 시기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국내 미술품 시장 버블이 꼽힌다. 국내

사진=한국화랑협회

Art+재테크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A 씨는“약 2004년 부터 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 엄청난 버 블이 있었다. 지금보다 훨씬 미술 시장이 뜨거웠다. 그때 작가들이 돈을 많이 벌었 다” 면서“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가 터 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거래 절벽 이었다.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작가들은 먹고살기 정말 어려웠다. 그때 3~4년 번 것으로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라 고 설명했다. 미술품 시장 버블은 언제까지 갈까. 그 에 대한 힌트도 2000년대 중반 미술 시 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갤러리 대표 B 씨는“앞으로 2~3년은 더 갈 것 같다” 면서“2008년 금융위기 전까지 미술 시 장이 약 3~4년 동안 매우 좋았다. 이제 1 년 정도 좋았던 것에 비춰보면 앞으로 3 년은 더 가지 않을까 싶다” 라고 짐작했 다. 투자방법이 늘어난 것도 시장을 긍정 적으로 보게 하는 측면이다. 업계 전문가 들은 온라인으로 쉽게 할 수 있는‘쪼개 기 투자’ , NFT(대체불가능토큰), 가상자 산으로 미술품을 구매하는 DAO(탈중앙 분산화 자율조직) 등이 확대되면서 유동 성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수십억 원 하는 미술품을 지분으로 쪼개 소액투자자들이 몇 만 원만 내고 일 부를 살 수 있도록 하는 쪼개기 투자 업 체가 신설되고 있다. 현재 시장이 2000년대 중반 미술 시 장보다 더 좋다는 분석도 있다. 약 20년 경력 미술 시장 컬렉터는“현재 시장은 20대, 30대가 중심이다. 예전에는 40대, 50대가 주축이었다. 젊은 세대는 지속해 서 돈을 벌고 그 수입으로 원하는 작품 을 계속해서 살 수 있다. 반면 50대 이상 은 일정 시기가 지나면 수입이 사라지면 서 구매력이 줄어든다. 앞으로 미술 시장 이 더 갈 것으로 보는 이유” 라고 말했다. 물론 미술 시장이 더 뜨거워진다고 하 더라도 개별 작가의 작품이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다. 중견 작가 C 씨는“내가 2000년대 초반 작품을 할 때 스타 작가 가운데에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반짝 스타의 작품은 현재 거래조차 되지 않는다” 라면 서“작가는 10년으로 평가 받는 게 아니 라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리고, 그 결과

로 평가 받는 사람이다. 일시적인 인기나 명성에 휩쓸리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앞서의 갤러리 대표 B 씨는“지금 시장 에 진입한 사람은 하락장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과거 10년 이상 계속된 무서운 하락장을 경험해봤다면 지금처럼 무작정 구매할 수는 없을 텐데 걱정도 든 다” 고 말했다. 홍익대 전직 교수 D 씨도 비슷한 맥 락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내가 가르치다 보면 너무 재능이 뛰어

나서‘얘는 무조건 되겠다’ 고 생각한 제 자들이 있다. 최고의 칭찬은 직접 그림을 사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사준 제자 들이 다 잘되진 못했다” 면서“다른 사람 보다 미술에 좀 더 지식이 있는 내가 직 접 가르치면서‘되겠다’ 는 느낌을 받아 도 성공을 맞힐 수는 없다. 그래도 조언 을 하자면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끈기 있 는 사람을 선택하라는 정도” 라고 말했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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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제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HOT 보물 찾기? 동결하고 싶어도 파악이 안돼 story

푸틴 천문학적 재산 목록 추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0일이 넘어가고 있다. 그간 미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은 동시다발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경제 및 금융제재를 가하면서 전방위에서 압박을 가해왔다. 심지어 중립국인 스위스마저 러시아 제재에 동참했고, 이로 인해 러시아는 전세계적으로 고립된 것은 물론이요, 디폴트 위기까지 처한 상태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살펴보면 심각한 수준이다.

서방 세계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 만, 푸틴의 재산 규모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진=AP/연합뉴스

국가신용등급은 ‘CCC-’로 강등됐고, 러시아 증시는 주요 세계 증시에서 퇴출당했으며, 이에 따라 루블화 가치는 폭락했다. 하지만 아무리 러시아를 흔들어도 꿈쩍하지 않는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9)이다. 서방 세계가 푸틴의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우습게도 푸틴의 정확한 재산 규모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정이 이러니 러시아라는 국가와 기업은 흔들릴지언정 푸틴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워낙 전세계에 꽁꽁 숨겨놓은 재산이 많기 때문이다.

기업을 비롯해 고위 인사들에게 내린 자산 동 러시아 결 및 여행 금지 조치가 푸틴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런 의구심에 대해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은 이번 경제 제재의 목표가 푸틴을 빈곤층으 로 만드는 데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보다는 푸틴 에게 압력을 가하도록 푸틴 측근들을 곤경에 빠트리는 데 있다. 요컨대 측근들인 억만장자들에게 당장 전쟁을 그만두도록 푸틴을 설득시키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물론 아무리 재정 압박에 시달린다고 해도 올리가르 히(러시아 신흥재벌)들이 푸틴을 권좌에서 끌어내리는 것은 차치하고 우크라이나 철수를 감히 요청할지도 미 지수다.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푸틴의 재산이 정확히 어디에 얼마나 숨겨져 있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저 측근들의 계좌로 몰래 흘러들어갔거나 가족들 명의로 된 호화 부 동산이 있다는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팩트 체크 웹사이트인‘폴리그라프’ 는 이와 관련해“푸틴의 정확한 재산 규모는 미국 국가정보국도 평가하지 못하 고 있는 듯하다” 고 밝혔다.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매기 는 경제전문지‘포브스’역시 지난 20년 동안 이 질문 에 답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헛수고였다. 심지어 이를 파헤치던 편집자 가운데 한 명은 러시아 올리가르히들 의 재산을 조사하던 중 모스크바에서 총에 맞아 사망 했다. 현재 크렘린궁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푸틴 의 연봉은 13만 1900달러(약 1억 6000만 원)며, 이 밖 에 자동차 세 대, 트레일러 한 대, 77㎡ 너비의 상트페테 르부르크 개인 저택과 18㎡ 규모의 차고를 소유하고 있 다. 그러면서 크렘린궁 측은“이 모든 자산은 러시아에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 푸틴이 신고한 은행 잔 고는 360만 루블(약 4500만 원)이었다.

물론 이게 푸틴의 전재산은 아니다. 푸틴의 억만장자 측근들이 더 부자라는 사실만 봐도 그렇다. 망명한 러 시아 억만장자인 세르게이 푸가초프는 2015년‘가디 언’인터뷰에서“푸틴은 러시아 연방에 속하는 모든 자 산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그의 순자산 을 측정하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 이라고 장담했 다. 또한 역사학자이자 프린스턴대학의 러시아 전문가 인 스티븐 콧킨은“러시아 전체가 푸틴의 돼지 저금통 이다.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원하는 기업들에 연락할 수 있다. 때문에 러시아 밖에 돈을 숨길 필요가 전혀 없다” 고 했다.

저택·궁전·요트 ‘빙산의 일각’일 뿐 “러시아 전체가 푸틴 ‘돼지 저금통’” 재벌 보호 대가로 수익 절반 ‘꿀꺽’ 최대 244조 추정 ‘일론 머스크급’ 러시아 정치 분석가이자 푸틴의 정적인 스타니슬라 프 벨코프스키 역시 푸틴이 가즈프롬과 수르구트네프 테가스 등 러시아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 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그의 순자산이 700억 달러(85조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보다 더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스웨덴 경제학자이자 조지타운대학 겸임교수이며‘러시아의 정실 자본주의’ 의 저자인 안데르스 아스룬드는“아마 도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푸틴의 동맹국, 측근, 친지들 의 해외 피난처에 재산의 대부분이 숨겨져 있을 수 있 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푸틴의 자산이 1000억 ~1500억 달러(약 122조~183조 원) 혹은 그 이상에 달

한다고 추정했다. 한때 러시아에서 투자회사를 운영했던 빌 브라우더 는 한발 더 나아가 푸틴이 전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 람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17년 미국 상원에서 그는 이와 같이 주장하면서 그의 총자산이 2000억 달러(약 244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증언했다. 이게 사실이라 면 푸틴은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는 물론이요 현재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에 버금가는 부를 소유한 셈이다. 브라우더가 이런 계산을 도출한 까닭은 이렇다. 2003년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창업자이자 한때 러 시아 최고 부호였던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가 사기 및 탈세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자 당시 겁에 질 린 올리가르히들은 푸틴에게 도움을 청했다. 요컨대 호 도르코프스키처럼 감옥에 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다. 이에 대한 푸틴의 대답은‘50%’ 였다. 러시아 정부나 행정부를 위해 수익의 50%를 내놓는 게 아니라 개인인 푸틴에게 50%를 내놓으라는 의미였다. 그들이 이제부 터 벌어들이는 돈의 절반은 푸틴의 소유가 된다는 의미 다. 당시 올리가르히들은 푸틴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 다. 그리고 푸틴은 이때부터, 즉 호도르코프스키가 징 역형을 선고받은 후부터 막대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 다. 이에 대해 브라우더는 상원에서“푸틴은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등 주요 산업 분야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올리가르히들에게 보호 혹은‘크라이샤(지붕)’ 가 되어주는 마피아 두목 같았다. 푸틴은 새로 탄생한 자 본가들에게 권력을 주었고, 그들은 푸틴에게 대가를 지 불했다” 라고 비난했다. 그렇다면 푸틴의 재산은 어디에 숨겨져 있는 걸까. 상


화제 27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푸틴 건강이상설 도는 까닭

4m 거리두기 회담은 뭔가요?

‘푸

틴은 과연 멀쩡한 걸까.’ 최근 해외 언론들은 푸틴이 뇌질환을 앓고 있다는 의혹을 앞다퉈 전하면서 만일 이것이 사실일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정보동맹 단 체인 ‘파이브 아이즈’의 고위 관계자는 크렘린 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우크라이나 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데는 생리적 요인으로 인 한 심리적 불안정이 있는 듯하다”라고 전했다. 점점 더 변덕스러워지는 행동, 퉁퉁 부은 얼굴, 터무니없이 과도한 거리두기 등 일련의 태도가 수상하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몇 주 전에 푸틴과 만났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4m 길이의 테이블에 앉아서 회담을 해 야 했으며, 회담 후에는 “푸틴은 예전보다 더 고집스러웠으며, 더 고립되어 있었다” ➊ 모나코의 고급 저택. 실구 매자는 푸틴의 내연녀 스베 고 전했다. 당시 틀라나 크리보노기크(원 안) 회담에 참석했던 였다. ➋ 1조 7000억 원의 프랑스의 한 당 건설비용이 소요된 흑해 연 국자도 회담 후 안의 별장. ‘푸틴의 비밀 궁 에 “2년 전 만났 전’이라 불린다. ➌ 1200억 을 때와는 어딘가 원 상당의 호화 요트 ‘그레이 달랐다. 어떤 면에 스풀’호. 길이만 80m에 달 서는 ‘미친’ 상태 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처럼 보였다”고 전

당 부분은 다른 러시아 부호들처럼 측근이나 가족의 명 의로 해외 계좌나 부동산 등에 보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미경제연구소에 의해 발행된 2017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총 약 8000억 달러(약 980조 원)의 자산 이 러시아 부호 명의로 해외에 보관되어 있다. 대부분은 유럽의 부동산에 투자되어 있으며, 브라우더는“그들은 종종 자녀나 가까운 동료들의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다” 라고 주장했다. 현재 푸틴 소유로 추정되는 해외 부동산 가운데는 프 랑스 남부의 고급 빌라와 모나코의 고급 저택이 있다. 프 랑스 빌라의 경우에는 전 부인 류드밀라 슈크레브네바 명의로 되어 있으며, 침실 네 개, 테라스가 있는 다이닝 룸, 당구장, 야외 수영장, 음악공연장으로 구성돼 있다. 모나코 저택의 경우에는 처음 매입 당시 구매자의 신 원이 베일에 싸여 있었다. 공식적인 구매자는 영국령 버 진아일랜드에 상장된 해외 기업인 브록빌 개발 주식회 사였지만, 얼마 안 가 진짜 소유주가 밝혀졌다. 2003년 ‘가디언’ 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저택을 매입한 사람은 푸틴의 내연녀였던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였다. 당시 매입가는 410만 달러(약 50억 원)였다. 청소부였던 크리 보노기크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저택을 자력으로 매 입했을 리는 만무할 터. 이에 사람들은 크리보노기크가 푸틴의 딸을 출산한 직후에 저택을 매입했던 점으로 미 루어 보건대 푸틴의 자금력이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 흑해 연안에 위치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저택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이 저택은 푸틴의 어릴 적 친구이자 억 만장자인 아르카디 로텐베르크가 소유하고 있다고 크 렘린궁은 주장하지만, 실소유주는 푸틴인 것으로 추측 되고 있다. 푸틴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이 대저택 을 가리켜‘푸틴의 비밀 궁전’ 이라고 부르면서 뇌물로 지어진 하나의 왕국이라고 맹비난했다.

2월 7일 크렘린궁에서 만난 푸틴(왼쪽)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회담 후 마크롱은 “푸틴은 예전보다 더 고집 스러웠으며 더 고립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뉴스

했다. 그런가 하면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 관을 지낸 콘돌리자 라이스는 ‘폭스뉴스’에 출연 해서 “나는 푸틴을 여러 차례 만났었다. 그런데 지 금은 어딘가 달라 보인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 서 라이스는 “푸틴은 항상 계산적이고 냉정한 사 람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역사에 대한 망상이 심해지고 있는 듯하 다”고 덧붙였다. 이런 푸틴의 이상 상태에 대해 치매나 파킨슨 병을 앓고 있거나, 또는 암 치료를 위해 장기적으 로 복용한 스테로이드 탓에 ‘로이드 분노’가 발생 해 뇌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 국 비밀정보국(MI6)의 전 국장인 리처드 디어러 브 경은 푸틴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이 파킨슨

푸틴의 천문학적인 재산 축적은 석유재벌 미하일 호도르코스프키의 징 역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호도르코스프키가 2009년 4월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건설비용만 약 14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가 소요 된 이 궁전은 총 68만㎡ 부지에 세워졌으며, 건축 면적 은 1만 7000㎡에 달한다. 이는 모나코의 39배에 달하 는 방대한 규모다. 사방이 온통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철통같은 경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도 없다. 저택의 상공은 현재 비행금지구역으로, 그리고 주변의 영해는 통제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40명의 직원 이 조경을 가꾸는 데만 연간 200만 달러(약 24억 원)가 지출된다. 이외에도 평소 푸틴이 착용하는 명품 시계나 요트, 항 공기 등을 통해서도 재산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 가 령 푸틴은 종종 대통령 연봉의 몇 배에 달하는 고급 명 품 시계를 자랑하곤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6만 달러 (약 7300만 원) 상당의 파텍 필립 시계와 50만 달러(약 6 억 원)를 호가하는 랑에운트죄네 투보그라프 시계 등을 소유하고 있다.

병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하면서 “몇몇 신경과 의 사들에게 전해들은 바로는 자제력 상실, 정신병 은 매우 흔한 파킨슨병 증상이다”라고 의심했다. 그런가 하면 푸틴이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주 장하는 한 간호사의 틱톡 동영상도 소셜미디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푸틴이 다른 누군가 에게 인사하기 위해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이 동 영상에 대해 그는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비 틀거리면서 걷는다. 오른쪽 다리의 움직임과 경 련으로 볼 때 아마 파킨슨병이나 뇌졸중일 가능 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치매를 숨기는 데 매우 능 숙하다. 하지만 결국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 르게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1억 달러(약 1200억 원) 상당의 3층짜리 호화 요 트인‘그레이스풀’ 호는 러시아 해군의 핵잠수함 제 조사가 설계한 초대형 선박이다. 길이만 80m에 달 하는 이 요트에는 댄스 플로어로 개조할 수 있는 15m 길이의 실내 수영장과 명품 그랜드 피아노인 ‘스타인웨이’ 가 구비돼 있기도 하다. 푸틴이 우크라 이나를 침공하기 몇 주 전‘그레이스풀’ 호가 정박 해 있던 독일을 떠나 갑자기 러시아로 향하는 모습 이 목격되자 전문가들은 이 요트가 푸틴 소유라고 더욱 확신하고 있다. 아울러 푸틴은 자동차 700대, 항공기 58대, 헬리콥터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이 가운 데는 금으로 장식한 화장실이 있는 7억 1600만 달러(약 8700억 원)짜리 비행기인‘날아다니는 크렘린궁’ 도있 다. 문제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이러한 자산들 가운 데 어느 것도 푸틴과 직접 연결짓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이다. 때문에 2014년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 당시 가 했던 제재와 마찬가지로, 푸틴 측근인 올리가르히들을 겨냥한 제재만 가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를테면 러시아 석유화학회사의 대주주인 키릴 샤말로프, 건설 업계 거물인 보리스 로텐베르크, 러시아 6대 부호 가운 데 한 명인 투자가 게나디 팀첸코 등이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 10년 동 안 끊임없이 서방의 제재를 받아왔던 러시아의 부호들 은 이에 대비해서 오랫동안 자산을 세계 각지의 해외 로 펌이나 비밀 계좌에 꽁꽁 숨겨왔다. 때문에 해외 언론 들은 현재 이들의 자산을 찾아내려면 마치 복잡한 미로 속을 헤매는 듯한 수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호주 일요신문 1992~

2018년 설립된 푸드컬쳐랩은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은 스타트업이다. 자체 브랜드 서울시스터즈의 첫 제품인 ‘김치시즈닝’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치시즈닝은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를 첨가하지 않은 100% 식물성

창간30주년의해특별기획

비건 식품이다. 푸드컬쳐랩은 K-푸드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Re-스타트업 열전 글로벌 K-푸드 선봉장 ‘푸드컬쳐랩’

2022년 4월 1일

◀ 푸드컬쳐랩은 BGF리테일 과의 협업을 통해 짧은 시간 내에 상품 구색을 다양하 게 갖추는 데 성공했다. 안태양 대표가 자사 제 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 고 있다. 사진=이종현 기자

28 경제

“김치·고추장 파워 타바스코 넘을 것” 방송 출연 후 대기업 러브콜 쏟아져 안태양 푸드컬쳐랩 대표는 2016년 10 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김치시즈닝 제 품에 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했 다. 이를 토대로 2018~2019년에는 제품 개발에 착수해 프로토타입(시제품) 개발 을 완료했다. 2019년 9월 시제품은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SIAL INDIA’ 에서 혁신상 은상을 수상했다. 2020년 3월 시 제품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 존에 시범 판매했고, 3개월 뒤 본격 입점 해 칠리 파우더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 재까지도 해당 부문 정상 자리를 수성하 고 있다. 2020년 11월 비건 인증을 취득 했다. 김치시즈닝은 100% 식물성원료, 김치유산균 180억 마리, 0칼로리(kcal), 로우 글루텐, Non-GMO 등이 특징이다. 푸드컬쳐랩은 특이하게도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끈 후 방송을 통해 국내 에 이름을 알렸다. 2020년 12월 9일 tvN 예능 프로그램‘유 퀴즈 온 더 블 록’ 은 월드클래스 특집 2탄을 맞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인물들을 소 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안태양 푸 드컬쳐랩 대표는 자사 브랜드 서울시 스터즈와 직접 연구개발(R&D)을 통 해 내놓은 첫 제품 김치시즈닝 등에 이 야기를 풀어냈다. 방송 이후 국내 유통, 식음료(F&B) 대 기업들은 푸드컬쳐랩에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먼저 연 락해‘서울시스터즈 김치시즈닝’팝업 스토어를 명동,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 에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신세계그룹은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 전국 매 장에서 서울시스터즈 제품을 매대 전면 에 배치됐다. 이마트는 전단지 등을 통해 무료 광고까지 해줬다. 이후 자연스럽게 SSG닷컴에 제품을 입점시켰고, 올해 이 마트24는 서울시스터즈의 고추장핫소스 를 활용한 도시락, 김밥, 주먹밥, 햄버거, 냉장라면을 출시한다. 안태양 대표는“백화점 팝업을 진행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제안을 거절했다. 그런데 신세계백화점 담당 MD가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고 아낌없이 의민족 B마트, 쿠팡, GS25, 카카오, 위메 과다. 2013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지원해줬다” 며“이후 순차적으로 이마트, 프, 펀샵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현 안 대표는 동생과 함께 회사를 매각한 후 SSG닷컴, 이마트24 등에 제품을 입점시 대백화점에서도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GNP트레이딩에 입사해서 경영 교육을 켰다. 신세계그룹 덕분에 방송 이후 고객 했다. 특히 아마존을 보고서 전 세계 수 받았다. 안 대표는 신사업본부장으로 재 을 빠르게 만날 수 있었고 홍보 효과를 입·수출 기업이 연락해왔다. 일본, 중국, 직하면서‘K펍 비비큐’ 와‘오빠 치킨’브 크게 봤다. 특히 대기업임에도 새로운 브 베트남뿐만 아니라 두바이, 말레이시아, 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그 경험을 랜드를 발굴해서 지원해주는 모습을 보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에서도 김치 바탕으로 두 번째 창업의 꿈을 키웠다. 이 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 고 말했다. 시즈닝을 수입하고 싶다며 제안서를 보 를 위해 휴가 때마다 해외에서‘한 달 살 푸드컬쳐랩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 내왔다. 기’ 를 실천했고, 시장 상황을 체크하면서 해 외연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푸드컬 아이템을 구상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한 쳐랩은 지난해 5월 선보인 MSG 없는 순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F&B 기업으로 국으로 입국해 중앙대학교 글로벌 프랜 식물성‘서울시스터즈 고추장 핫소스’ 를 탈바꿈 차이즈 수업을 들은 적도 있다. 당시 세계 푸드컬쳐랩이 F&B 회사로 거듭나 국 포함해 창업 이후 약 5년 동안 단 2개의 1위 도시락회사인 스노우폭스를 이끄는 제품 라인을 갖추고 있었다. 식품 제조 내외에서 관심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김승호 회장이 강단에 섰다. 는 많은 절차와 비용, 시간 등이 필요하 적지 않았다. 2010년 안태양 대표는 500 안태양 대표는“첫 창업과 달리 시스 다. 이런 와중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만 원으로 필리핀 야시장에 떡볶이 가게 템이 부재한 회사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 를 창업했다. 당시 안 대 는 자신감이 생겼다. 실제 GNP트레이딩 BGF리테일로부터 협업을 제안받았다. ‘서울시스터즈’ 서울시스터즈는 편의점 위탁생산(OEM) 표의 나이는 26세에 불과했다. 시작은 에서 식품 제조, 수입·수출 등의 과정을 좋았다. 사업 충분히 배우고 습득했다. BGF리테일과 덕분에 짧은 기 은 가파른 성 해외 수출 회사로부터 제안받았을 때 당 간 내에 취급 품 100% 식물성 0칼로리 김치시즈닝 목수(SKU)를 2년째 아마존 칠리 파우더 부문 ‘1위’ 장 곡선을 그 황하지 않고 수월하게 업무를 진행했다” 리며 2011년 며“한국의 김치, 고추장을 경쟁력 있는 확장하는 데 성 대기업과의 합종연횡으로 외연 확장 8호점까지 확 비건 제품으로 출시했다. 미국의 타바스 공했다. 김치아 대됐다. 하지 코(Tabasco), 태국식 스리라차를 뛰어넘 몬드, 김치바삭 “정부, K-푸드 확산 지원 방식 아쉬워” 만‘빛 좋은 는 K-푸드로 자리를 잡고 싶다. 미국 메 김, 김치볶음밥, 였다. 외부에선 사업이 순탄하게 인 거리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월마트 김치큐브닭, 김치우동 등이 이를 통해 새 개살구’ 진행되고 있다고 봤지만, 내부는 곪을 대 등에 입점시킬 것” 롭게 탄생한 제품이다. 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태양 대표는“처음엔 아몬드 하나만 로 곪아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았다. “화교 경영자로부터 배웠기에 동생과 동 만들려고 했는데, BGF리테일이 서울시 안 대표는 창업으로 첫 사회생활에 뛰어 업 계약서를 작성해‘자매의 난’발생을 고 덧붙였다. 스터즈 패키지를 만들자고 역제안을 해 들었다. 의지는 충분했지만 회사 경영에 사전에 차단했다” K-푸드의 확산을 위한 정부의 지원에 줬다. 국내 제조사의 생산능력은 한정돼 필요한 회계·인사·목표 설정 등에 대해 말할 때는 안태양 대표의 목소리에 아쉬 있다. 스타트업 제품을 보통 만들어주지 서 잘 몰랐다. 움이 묻어나왔다. 안태양 대표는“서울시 안태양 대표는 “그냥 무작정 힘과 체 않는다. 그래서 BGF리테일이 준 기회를 정말 잡고 싶었다. 하지만 준비 기간이 너 력으로 버텼다. 목표 설정도 없이 가게 스터즈는 이미 있던 제품이 아닌‘김치시 ‘고추장 , 핫소스’ 라는 새로운 분야 무 짧았다” 며“공장에서도 그 시간 안에 를 확장하며 떡볶이만 팔았다. 임직원 모 즈닝’ 못 만든다고 했지만, 직접 찾아가서 사정 두 가야 할 길이나 끝이 보이지 않았다. 를 발굴해 K-푸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며“그런데 식품 회사가 제조사에 하며 설득했다. 한 달 동안 잠을 자지 않 직원들의 불만은 쌓여만 갔고, 동업자인 했다” 며 대한 지분만 투자하고, 직접 공장을 갖고 고 제품을 기획·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친동생과의 갈등도 수차례 발생했다” 고 말했다. 이어“서울시스터즈 패키지는 “직원들은 계속 퇴사했고, 사업은 확장 있지 않으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기 CU 전국 매장에서 판매됐고, 어떤 비용 해나가는 데 버는 돈이 없었다. 회계가 획·개발을 잘하는 스타트업에 무리해서 제조업까지 하라고 하면 기존 것도 제대 고 말했다. 도 지불하지 않았는데 BGF리테일은 공 뭔지도 몰랐다” 결국 2013년 3월 중국 화교계 회사인 로 해낼 수 없다. 반면 화장품은 OEM을 격적으로 서울시스터즈를 홍보해줬다” GNP트레이딩이 서울시스터즈를 인수했 통해 생산하고 공장을 안 갖고 있어도 지 고 덧붙였다. 고 말했 푸드컬쳐랩은 현재 CJ CGV, 네이버 다. 당시 조지 노콤 푸아 회장이 직접 안 원해준다. 역차별이지 않나 싶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다. 스마트스토어, 쿠팡, CJ 올리브영, 배달 태양 대표를 세 번이나 찾아가 설득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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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해외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코로나 발원지’ 악명 벗기면 ‘저항의 도시’ 중국 우한의 청춘들은 지금

‘코로나 발원지’라는 악명을 얻게 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전세계는 우한을

대학에서 전산정보학을 가르 낮에는 치는 장 씨(38)는 밤이 되면 백팔십

오래 전부터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우한은 ‘자유와 저항의 도시’로 각인돼 있었다. 인구

도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펑크밴드‘니 코틴’ 의 프런트맨으로 활동하는 그는 중국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인‘우 한교도소’ 의 무대 위에 오를 때마다 마 치 영혼이 몸 밖으로 튀어나올 듯 열정 을 내뿜는다. 그에 게 펑크 음악은 일 상의 좌절감을 해 소시키는 창구다. 야 윈 어깨에 전자 기타 를 둘러메고 헝클어 진 곱슬머리를 흔들며 음악을 연주하면 해방 감이 느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니코틴’밴 드의 음악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청중들 역시 같은 감정을 느낀다.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펑크 밴드 클럽에 하필‘교도소’ 라는 이름 붙여 진 데는 반어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사 실 이곳은 점점 더 억압과 통제가 심해지 고 있는 중국에서 마지막 남은 몇 안 되 는‘자유의 보루’ 로 간주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거리에서 버스킹을 할 때에 도 미리 문화여유부에 노래를 신고하고 허가를 받도록 되어 있다. 또한 곳곳에서 숨어 활동하는 취미활동 감시단은 체제 를 비난하거나 반정부를 외치는 문화예 술인들을 스파이 앱을 통해 신고하고 있 으며, 반항적인 가사를 담은 음악은 체제 전복 행위로 간주돼 금지된다. 사정이 이러니 중국의 펑크 뮤지션 들은 다른 나라의 펑크 뮤지션들과는 전혀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코로나의 도시’로 인식하고 있지만 , 사실 중국의 젊은 세대는 그렇지 않다.

1200만 명인 우한에는 현재 21개의 대학교가 있으며, 인구 비율도 대체적으로 젊은 축에

속한다. 이런 까닭에 과거부터 우한은 청춘들이 모여 자유를 부르짖고 해방을 노래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후 검열과 통제가

엄격해지면서

이런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졌다. 게다가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팬데믹(Pandemic·대유행)을 거치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는 우한을 방문해 아직도 이곳에서 자유를 부르짖고 있는 청춘들을 취재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펑크 밴드인 성밍쯔빙(SMZB). 중국 체제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담은 노래들을 발표해 왔다. SMZB의 새 앨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디 이스트’(위). 쓰러진 마오쩌둥 동상이 담긴 앨범 재킷 사진이 문 제돼 중국 내에서는 이 사진이 제거된 채 판매된다. 사진=SMZB 페이스북

은 혹시 전화가 도청되고 있나 항상 신 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행여 공연 금 지 명령을 받을까, 아니면 징역형을 선 고 받을까 늘 전전긍긍하고 있다. 펑크 밴드와 같은 저항 정신을 담은 그 룹들이 공업도시 우한에서 유행하고 있 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중국 내에서 우한은‘저항’ 과‘반란’ 을 상징하는 가 장 유명한 도시다. 1911년 쑨원이 이끈 혁명파가 일으킨 우창 봉기가 일어난 곳 이 바로 우한이었다. 이 혁명은 순식간 에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1개월 이 내에 거의 모든 성에서 유사한 봉기가 일 어났다. 결국 이로 인해 민주주의 혁명인 신해혁명이 일어났으며, 그 후 중국인들 사이에서 우한은 중국 혁명의 요람으로 널리 알려졌다. 공산당의 숙적인 국민당의 중심지로 발전했던 우한이 중국에서 가장 공산당 색깔이 옅은 지역인 데는 이런 이유가 있 었다. 그리고 이런 배경 때문에 우한에서 활동하는 펑크 밴드들은 오래 전부터 늘 가난, 자유, 미래에 대한 걱정 등을 노래 해왔다. 사실 펑크 음악이 중국에 들어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마오쩌둥이 사망하고 80년대 경제 개혁이 이뤄진 후에야 영국 의 조지 마이클이나 전자음악의 선구자 인 프랑스의 장-미셸 야레와 같은 서방 세계 스타들이 베이징을 방문하기 시작 했다. 그리고 1989년에는 천안문 광장에서 피비린내 나는 학생 시위가 일어나는 동 안 조선족 출신의 로커인 추이젠(최건)이 부른‘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라는 노 래가 학생들 사이에서 해방 운동의 찬가 가 됐다. 당시 이 노래는 학생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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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사진=‘시티즌 브릭’ 인스타그램

젤렌스키 대통령 레고 품절 사태

“우크라이나 돕자” 스페셜레고 관심 폭발

◀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이후 검열과 통제가 엄격해 지면서 우한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다소 침체됐다. 신 년을 맞아 클럽에서 춤을 추는 우한 젊은이들. ▲▲ SMZB의 공연 모습. 사진=EPA/연합뉴스·유튜브 동영상 캡처

을 대변한다는 이유로 반정부 시위대 사 이에서 애창곡으로 불렸다. 추이젠은 당 시 이 노래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현재까 지 중국 록의 대부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혁명의 움직임은 거기까지였 다. 인민해방군의 탱크에 시위대들이 진 압당한 후, 베이징에서는 더 이상 시위가 일어나지 않았다. 희미하게나마 저항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곳은 베이 징이 아니었다. 베이징에서 수천 킬로미 터 떨어진 우한이었다. 우한에서 저항 정신을 담은 펑크 음악 의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몇몇 틀 에 얽매이지 않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 기를 얻기 시작한 펑크 음악은 마약, 술, 경찰 폭력 그리고 점차 증가하는 사회적 압박에 대해 노래하면서 저항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우한의 펑크 뮤지션들은 비교적 기득 권 세대인 베이징의 중산층 로커들과는 달리 민감한 정치 문제를 다루는 데 주저 하지 않는다. 가령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펑크 밴드인 성밍쯔빙(生命之饼·SMZB) 이 그렇다. 지난 20년 동안 다른 밴드들 이 규제와 검열로 인해 해체됐는데도 불 구하고 SMZB는 명맥을 이어왔다. 당국 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담긴 이들의 노 래는 중국에서는 금지됐지만, 아직도 해 외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찾아 들을 수 있다. 이들이 부른 노래들은 일반 시민들 이 언급하면 ​​몇 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만 한 주제들이 대부분이었다. 1996년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SMZB 밴드를 결성했던 우웨이(47)는“나는 항 상 전화기 두 대를 가지고 다닌다. 하나 는 심카드가 없는 스마트폰이고 다른 하 나는 하루 중 여섯 시간만 켜져 있는 오 래된 노키아 벽돌폰이다” 라고 했다. 그만 큼 검열과 규제가 심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얼마나 심하기에 그럴까. SMZB의 대표적인 히트곡 가운데 하나 인‘마오의 대기근’ 의 경우를 보면 충분 히 이해가 된다. 이 노래는 중국 역사상 가장 큰 비극으로 여겨지지만 중국에서 는 예나 지금이나 입 밖으로 언급하는 것

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한 이후, 세계 각지의 단체들 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 다. 맞춤형 레고 미니피그를 제작 하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 티즌 브릭’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3월 초 인스타그램에 올라 온 ‘시티즌 브릭’의 스페셜 레고 버 전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이나 대통령과 현재 우크라이나에 서 화염병으로 사용되고 있는 ‘몰 로토프 칵테일’을 모델로 한 것이 었다. 젤렌스키 대통령 레고는 거 뭇거뭇한 수염과 녹색 상하의가 특징이었다. ‘몰로토프 칵테일’은 우크라이나 맥주 회사인 ‘프라브

‘몰로토프 칵테일’ 화염병 레고도 완판 판매 수익금 응급약품 보내는 데 사용 다 브루어리’가 만든 화염병으로, 1939년 소련군이 핀란드를 침공 했을 당시 처음 만들어졌다. ‘몰로 토프’는 옛 소련의 외무장관을 지 냈던 바체슬라프 몰로토프의 이름 에서 따왔다. 스페셜 레고에 대한 사람들의 관 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인스타그 램에 출시 소식을 알리자마자 전량 완판됐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1 만 6540달러(약 2000만 원)였다. ‘시티즌 브릭’ 측은 “여러분들도 눈 치채셨겠지만, 미니피그들은 출시 즉시 완판됐다. 제작진이 쉬는 날 출

근해 24시간 동안 정신없이 가 능한 많은 양을 제 작했다”며 기쁨을 전했다. 성공에 고무된 회사 측은 이 기 세를 몰아 한 번 더 앙코르를 진행 했다. 이번 목표는 10만 달러(약 1 억 2000만 원)를 모으는 것이었 고, 이 역시 24시간도 채 되지 않 아 완판됐다. 이렇게 모인 수익금 은 전액 비영리자선단체인 ‘다이 렉트 릴리프’에 전달됐으며, 이곳 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응

◀ 거뭇거뭇한 수염과 녹색 상하의가 특징인 젤렌스키 대 통령 레고. ▲ 화염병으로 사용되 고 있는 ‘몰로토프 칵테일’을 모 델로 한 레고.

급의약품을 보내는 데 사용될 예 정이다. 한편 레고 공식 업체도 우 크라이나와 함께하고 있다. 어린이 와 가족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에 1650만 달러(약 200억 원)를 기 부한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시장 으로 제품 출하도 중단한 상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최근 발매한 SMZB의 새 앨범‘원 스 어폰 어 타임 인 디 이스트’ 는 이전 의 저항 노래보다 내용 면에서는 훨씬 덜 노골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 국 당국은 이 가운데 네 곡을 금지했 다. 다분히 체제 비판적이라는 이유 때 문이었다. 또한 중국 내에서는 앨범 커 버를 제거한 채 판매할 것을 명령했다. 쓰러진 마오쩌둥 동상이 담긴 사진이 문제였다. 우한의 젊은 세대들은“최후의 안식처 는 역시 음악” 이라고 말한다. 새롭게 결 성된 인디 밴드인‘얼리 필링’멤버들 역 시 그렇다. 순진한 얼굴을 한 20대 초반 의 청년들이 연주하는 멜로디는 몽환적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우한은 ‘자유와 저항의 도시’로 각인돼 있다. 우한의 라이브 콘서트에 참가한 여성 관객. 이다. 예전의 펑크 록과는 다소 거리가 사진=EPA/연합뉴스 있지만, 그럼에도 선배들의 음악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 30대 초반인 SMZB의 막내 멤버인 사실‘얼리 필링’ 은 어떻게 보면 코로 조차 금지되어 있는 마오쩌둥 시절의 3 년 대기근을 비판하는 곡이다. 1950년대 투더우는“확실히 예전보다는 펑크 뮤 나19로 인해 결성된 밴드다. 키보드 연주 말 중국에서 발생한 대기근은 유례없는 지션들이 많이 줄었다. 우한도 마찬가 자는 원래 일본 유학을 계획하고 있었고, 최악의 흉년으로 기록돼 있다. 이를 노래 지다. 젊은 세대는 주로 심각한 문제보 보컬은 미국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 한 가사 중에는“붉은 태양은 수천 구의 다는 표면적인 문제들만 다루고 있다” 으며, 기타리스트는 석사 과정을 밟을 생 시체 위를 비추고” “사람들은 지도자의 고 꼬집었다. 현재 이발소를 운영하는 각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코로나19 그는 밤이 되면 사태로 인해 우한에 주저앉게 된 이들은 이미지를 숭배하고, ‘우한교도소’에 대신 열정을 담아 밴드를 결성했다. 어린 아이들의 인육 기타리스트인 완케는“팬데믹 초기에 서 밴드 연주를 을 먹지” 라는 구절 도 있다. 하고 있다. 전화 심리치료상담사로 일했는데 매일 ‘행복한 정치범 하지만 이곳도 응급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수시로 전화 수용소’ 라는 제목의 더 이상 감시와 검 를 걸어왔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상당수 또 다른 곡은 1966 열에서 자유롭지 는 다음 날 연락이 끊겼다. 도시 반대편 년부터 1976년까지 못하게 됐다. 당국 끝에 있는 격리시설로 이송됐거나, 아예 일어난 문화혁명을 다루고 있다. 이 곡의 이‘우한교도소’ 의 사장을 소위 말하는 행방이 묘연해졌다” 라며 충격적이었던 가사 역시“누구나 살인자가 될 수 있고, ‘티타임’ 에 초대하는 횟수가 점차 증가 시간을 회상했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라는 식으로 당국 하고 있기 때문이다.‘티타임’ 이란 다시 궁극적으로는 기자가 꿈이었던 완케 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말해 심문을 말한다. 최근 있었던 마지막 는 이를 포기하고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하지만 이런 사회를 비판하는 노래들 심문은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그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다. 다른 중국의 젊 은 시진핑이 집권한 이후부터 거의 자취 이후로‘우한교도소’ 는 더 이상 공연을 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음악과 예술은 그 를 감추었다. 10년여 전부터 체제에 비판 열 수 없게 됐다. 나마 아직은 자유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 적인 언론인들은 수감되기 시작했고, 대 이에 밴드들은 다른 해결방법을 찾아 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포쿠 다수 NGO와 시민단체들은 해산됐다. 냈다. 정식으로 공연을 하는 대신‘우연 스’ 는“이런 자유마저도 근래 들어 점차 소셜미디어에서는 누구도 감히 중앙 정 히’함께 클럽에 모인 사람들이 재미삼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음악은 부를 비난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 아 연주를 하는 식으로‘즉흥적인’공연 청춘들이 마음 놓고 숨 쉴 수 있는 곳인 한 환경에서 시대를 비판하는 청년 문화 을 하고 있다. 우연을 가장한 공연인 셈이 듯하다” 라고 전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가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다.

펑크밴드, 감시·검열 피해 우연 가장한 즉흥 공연… ‘성밍쯔빙’ ‘얼리필링’ 등 중국 체제 노골적 비판


32 칼럼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제공: 법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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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가정 법원 - 별거, 이혼 그리고 재산 분할 - Part 3 이혼을 하면서 재산을 분할해야 할 때: 호주에서 이혼을 하면서, 대부분의 부부들은 그 들의 재 산을 나누어야 할 것이다. 재산 분할에 있어서의 원칙은 아래와 같다. 첫째, 호주에서 이혼 시 결혼한 사람들의 재산 분할 원 칙은 “정의롭고 공평한 청산” (“just and equitable settlement")이 원칙이다. 둘째, 이렇게 정의롭고 공평한 재산분배를 하려면 부부의 공동재산에 속하는 자산 (assets)및 부채(liabilities)를 확 정 시켜야 한다. 셋째, 부부 당사자들이 이런 공동 자산 형성에 금전적으

로 기여한 몫을 계산한다. 넷째, 부부 당사자들의 비금전적 기여를 계산한다. 비금 전적 기여라 함은 가사일 또는 자녀 양육 등을 말한다. 다섯째, 부부 당사자들의 결혼기간 동안의 부정적 기여를 계산한다. 부정적 기여란 가정 폭력, 도박, 또는 배우자 학 대, 채무 형성 등을 말한다. 위에 적은 둘째에서 넷째까지가 법원이 재산권 분할시 사 용하는 일종의 공식내지 법칙이라 할 수 있다. 경험상, 호주 가정 법원의 재산권 판결의 실제 결과를 살 펴보면, 대개 부부간의 공동 재산에 대해 약 반반씩 나누 라는 판결이 주를 이룬다. 쉽게 말하면 결혼하여, 상당 기 간 (5년 이상, 혹은 자녀가 있으면 기간 단축도 가능함)같 이 살고, 자녀를 낳고/키우고 살다 이혼하게 되면, 맨 처 음 결혼 생활시 누가 더 많이 돈을 갖고 왔는지, 또 부인이 가정에서 가사 일만 돌보고 자녀 양육에만 종사하여 금전 적으로 전혀 기여가 없었어도, 이런 비금전적인 일을 돈을 번 것과 동일하게 인정하여 재산분배 시 인정해 준다. 또한, 결혼 생활 중 재산형성에 기여한 대로 (contribution basis) 이혼 시 재산 분배에 반영한다고 하지만, 여성이 주 로 하는 가사일이나 자녀 양육의 비금전적 기여를 재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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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와 동일하게 취급함으로 실제 재산 분배 결과는 거의 대개 50: 50 의 형태로 재산 분배가 이루어지는 것이 이 곳 호주의 이혼 시 재산 분배 형식이다. 중요하게도, 이렇게 50: 50의 분배 방식에서 예외가 되는 것은, (1) 부부가, 결혼 전 재산 분배 계약서(프리넙)를 쓴 경우, (2) 또는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신탁을 설립하여 자신의 재 산을 별도로 해 놓고 결혼한 경우, (3) 아니면 결혼 생활이 매우 짧고 각자가 독립된 재정관 리를 한 경우에는 이혼 시 50: 50의 비율로 재산 분배 가 어렵다. 특히 주의할 점들: •재산 분배는 이혼 신청과는 별개임으로 이혼 판결이 나 왔다고 저절로 재산 분배 판결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재산 분할 신청은 이혼에 관계없이 배우자와 별거를 시 작한 후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지만, 이혼 확정 판결 후 12개월 이내에 신청을 하게 되어있다. •재산 분할 분배 시 부부 공동 재산으로 인정되는 것은 반드시 명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 한편의 명의 로 된 것도 그 내용을 따져 명의에 관계없이 부부의 공 동재산으로 인정하여 똑같이 분배할 수 있다.

법적 책임 면제 고지: 게시된 글은 독자의 이해을 돕기위해 쓴 글이며, 실제는 경우에 따라 많은 변화가 발생하므로 게시된 글에 대한 일체의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4월 1일 4월 6일

새로운 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사물이나 사고방식에 주관과 나름의 고집이 있겠지 만, 최신 정보에 귀를 기울여보는 걸 추천한다. 호기심이 가는 것을 발견하면, 바로 행 동으로 옮겨보자. 또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는 협업이 유리하다. 연애운도 서로 마 음이 잘 통하는 시기다. 작은 일에도 행복감을 만끽하겠다. 행운의 숫자 6, 23, 39 연애 ♥♥♥♥ 금전 ◆◆◆◆◆ 성공 ♣♣♣♣

자기주장이 강해진다. 이로 인해 인간관계에서도 먹구름이 끼기 쉽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뾰족한 말투를 삼가라. 사소한 말다툼이 커져 서로의 감정까지 상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 모쪼록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 연애운도 저조하다. 상대에 대한 불신감 이 커져 삐걱거리겠다. 싱글 역시 새로운 만남은 미루는 게 좋다. 행운의 숫자 16, 21, 40 연애 ♥ 금전 ◆◆ 성공 ♣♣♣

왠지 소외감을 느낀다. 타인의 말에 부쩍 신경 쓰이고, 자꾸만 무시당하는 것은 같은 열등감도 생긴다. 이럴 땐 가급적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취미에 집중하면 기분이 훨씬 안정된다. 행운의 아이템은 따뜻한 차. 연애운은 결단력 이 없어 문제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행운의 숫자 1, 14, 28 연애 ♥ 금전 ◆ 성공 ♣

판단력이 상승하는 시기. 갈등이나 논쟁이 생기면, 당신이 중재자 역할을 맡아 능력 을 발휘할 수 있겠다. 다만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니 꼭 필요하다 싶은 일에만 나서보 자. 개운의 주술은 노트에 고민을 적은 후 찢어서 버리면 마음이 개운해진다. 연애운 은 평범 이하다. 이성관계보다 편한 친구로 남는 게 길하다. 행운의 숫자 4, 27, 32 연 애 ♥♥ 금전 ◆◆◆ 성공 ♣♣♣

과거에 대한 후회로 생각에 잠기는 날이 많다. 지나간 기회에 집착하지 말 것. 진취적 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무슨 일이든 흘러가는 대로 두지만 말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 향으로 진행되게끔 노력하라. 개운의 주술은 취향이 아닌 분야의 음악 감상. 연애운 은 멋진 만남의 암시가 있다.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그려보자. 행운의 숫자 17, 20, 45 연애 ♥♥♥♥ 금전 ◆◆◆ 성공 ♣♣♣

대인관계가 양호한 시기. 공과 사 모두 당신의 존재감이 커지고, 그룹을 통솔하는 역할 도 기대된다. 당신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든든한 아군도 나타날 것 같다. 친목을 도 모할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결속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보자. 연애운은 최상이다. 주목을 한 몸에 받으니, 질투의 시선도 따갑겠다. 행운의 숫자 9, 36, 43 연 애 ♥♥♥♥♥ 금전 ◆◆◆◆ 성공 ♣♣♣♣♣

꼼꼼한 스케줄 관리가 필요하다.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닥쳐 부담스럽겠지만,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풀어 가면 못해낼 것도 없다. 반대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려고 들면 꼬 이고 만다. 이 점을 명심하자. 행운의 음식은 올리브. 연애운은 조바심을 내지 말고 일 단 기다려볼 것. 상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행운의 숫자 3, 25, 37 연애 ♥♥ 금전 ◆◆ 성공 ♣♣

의기소침해지며, 자신감을 점점 잃어간다.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일어 서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실패의 부담 따윈 던져버리고 대담하게 도전하라. 추진 력 있게 행동하는 것이 이번 주 성공의 포인트가 된다. 연애운도 침체기. 좀 더 솔직하 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편이 좋다. 거짓 없이 대해야 한다. 행운의 숫자 5, 18, 30 연 애 ♥ 금전 ◆◆ 성공 ♣♣

순조롭게 풀리는 동시에 함정도 있는 때다.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되는 법. 과욕은 버 리는 게 현명하다. 당신의 몫을 넘어 이득을 취하려는 순간,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 할 것. 행운의 주술은 목제 소품을 구입해보자. 화분도 괜찮다. 연애운은 사랑이 이뤄 질 암시가 있다. 싱글의 경우 만남운 자체가 아주 좋다. 행운의 숫자 8, 12, 19 연애 ♥ ♥♥♥ 금전 ◆◆◆◆ 성공 ♣♣♣♣

부활의 암시가 있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미루고 있거나 포기한 일이 있다면 다시 한 번 시도해보자. 무엇보다 용기와 순발력이 필요한 때다. 운이 좋은 만큼 목표를 조금 높게 잡는 것도 추천한다. 행운의 음식은 딸기. 연애운도 기쁜 소식이 전해질 듯하다. 짝사랑 중인 사람은 지금까지의 가슴앓이가 해소될지도. 행운의 숫자 13, 29, 42 연 애 ♥♥♥ 금전 ◆◆◆ 성공 ♣♣♣♣

생활습관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자칫 건강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 무엇보다 마 음을 편안히 하고, 취침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마사지와 아로마오일을 활용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연애운은 엇갈림으로 진전이 어렵다. 대화의 의도를 잘못 파악해 오해하기 십상이다. 행운의 숫자 10, 15, 33 연애 ♥ 금전 ◆ 성공 ♣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그러나 막상 기대만큼 결과를 얻기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이럴수록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겉모습보다 스스 로 만족감을 느끼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연애운은 이상형이 지나치게 높다든지, 현 실과 동떨어진 경향이 있다. 혼자만 고조돼 앞서나갈 우려도 있다. 행운의 숫자 7, 24, 38 연애 ♥♥ 금전 ◆ 성공 ♣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연예 33 ◀ 왼쪽부터 KBS 드라마, 후지TV 리메이크판, 2017년 미국 ABC 채널 리 메이크판 ‘굿 닥터’ 포스터.

글로벌 흥행 그 영화 어쩐지 낯이 익더라 K 콘텐츠 ‘다시 만들기’ 열풍

레지트 블론듀라는 국내에는 낯선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 영화인데 왠지 스토리 라인이 낯익다. 2013년 국내 개봉돼 345만 관객을 모은 영화 ‘끝까지 간다’의 리메이크작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킹덤’을 시작으로 ‘오징어 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각광받는 가운데, 이제는 한국의 유명 드라마나 영화를 단순히 즐기는 수준을 넘어 해외에서 이를 다시 만들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어떤 작품을 다시 만들었나 ‘레스틀리스’ 는 2월 25일 공개 후 이 틀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흥행 1위 에 오른 후 닷새 간 정상을 지켰다. 이 기 간 리메이크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과 아르헨티나, 스위스, 스페인 등 39개 국에서 1위를 섭렵했다. 이에 앞서 넷플릭스 인도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인도 영화‘다마카’ 는 티저 영상만 조회수가 4000만 회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고, 개봉 엿새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남성 앵커가 생방송 도중 테러범의 전화 를 받은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기시 감이 드는 이 영화는 배우 하정우가 주 연을 맡아 8년 전 국내 개봉했던‘더 테 러 라이브’ 의 인도 버전이다. 이외에도 배우 송혜교·박보검이 출연 했던 tvN 드라마‘남자친구’ 는 필리핀 버전으로 재탄생, 2021년 초 공개됐다. 필리핀의 TV5 채널에서‘Encounter(엔 카운터)’ 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됐고, 2016년 방송됐던 tvN 드라마‘싸우자 귀신아’ 는 태국 Pay TV 채널에서‘Let’ s Fight Ghost(렛츠 파이트 고스트)’ 라 는 이름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이 드라 마 역시 태국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한국 콘텐츠 리메이크의 핵심은 ‘탈(脫) 아시아’ 다. 2000년대 들어 한류 시장이 아시아 시장을 장악하면서 아시 아 국가들의 리메이크 움직임은 활발했 다. 하지만 요즘은 이를 넘어 미주와 유 럽 등 선진 콘텐츠 시장에서도 한국 콘 텐츠를 탐내는 분위기다. ‘K-좀비’신드롬을 일으킨‘부산행 (2016)’ 은 할리우드에 판권이 팔려 현

재‘라스트 트레인 투 뉴욕(Last Train to New York)’ 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 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2023년 4월쯤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우 김옥빈·신하균이 주연을 맡 고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했던 영화‘악녀’ 의 판권은 미국에서 넷플릭 2월 말 공개돼 넷플릭스 영화부문 글로벌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영화 ‘레스틀리스’는 2013년 국내 개봉돼 스와 경쟁하는 거대 OTT 기업 아마존 345만 관객을 모은 영화 ‘끝까지 간다’의 리메이크작이다. 에 팔렸다. 이 밖에도 영화‘7번방의 선 재 시즌5까지 제작됐다. 영화‘찰리와 물’ 과‘박수건달’판권이 각각 스페인과 후지TV 넥스트에서 새로 만들어졌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초콜릿 공장’ ,‘어거스트 러쉬’ 로 유명 인도 콘텐츠 기업에 수출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한국 콘텐츠를 그 일본 리메이크 드라마의 시작은 2004년 한 배우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인공을 맡 였다. 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로 수입해 개봉하거나 편성하는 수준 아사히TV에서 방송된‘호텔리어’ ,‘쩐 ‘굿 닥터’ 의 성공이 한국 콘텐츠 리메 을 넘어 이제는 원천 소스를 바탕으로 이후 드라마‘미안하다 사랑한다’ 의 전쟁’ ,‘마 이크에 대한 관심에 불을 댕겼다면, 넷 현지화시키는 전 왕’ ,‘미남이 플릭스라는 글로벌 유통망은 기름을 부 략이 보편화되고 ‘끝까지 간다’→프랑스 ‘레스틀리스’ 시네요’ ,‘가 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 있는 것”이라며 ‘더 테러 라이브’→인도 ‘다마카’ 시고기’ 를 비 나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쉽게 접할 수 “이는 한국 콘텐 ‘갯마을 차차차’ ‘호텔 델루나’ 등도 롯해 영화‘선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리메이크 사례 츠가 가진 스토리 ,‘두사부 도 늘고 있는 모양새다. 넷플릭스에서 소 의 우수성과 더 넷플릭스 인기 힘입어 판권 협상 중 물’ 일체’ ,‘내 머 개돼 화제를 모은‘사랑의 불시착’ 의리 불어 전 세계 누 ,‘엽기적인 그녀’등이 메이크는 이미 공식화됐고,‘호텔 델루 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갖췄기 릿속의 지우개’ 일본 버전으로 제작됐다. 나’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등도 리 때문” 이라고 말했다. 왜 일본이 시작이었을까. 한국과 지리 메이크 판권 협상이 진행 중이다. 적으로도 가깝고 같은 동양문화권인 일 왜 다시 만드나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국내에서 아 한국 드라마나 영화 리메이크의 시발 본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의 정서를 무리 유명하고 성공한 작품일지라도 전 점은 일본이라 할 수 있다. 2004년 배우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렇기 때문 세계에 소개되지 못하면 해외 진출의 기 배용준·최지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에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이질감이 적었 회조차 얻을 수 없다. 넷플릭스를 비롯 ‘겨울연가’ 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 고,‘굿 닥터’ 와 같은 리메이크 성공 사 해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글 후, 일본 시장은 앞다투어 한국 드라마 례가 있었기에 후속 시도가 계속될 수 로벌 OTT는 이런 유통의 문제를 일거에 를 수입했다. 그리고 이를 일본 배우와 있었다. 해소해줬다” 면서“이로 인해 한국 콘텐 제작진을 기용해 새롭게 만드는 작업을 이는 미주나 유럽 역시 마찬가지다. 미 츠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게 됐고 리메 이어왔다. KBS 드라마‘굿 닥터’ 의 경 국 시장에서 첫 리메이크된 한국 드라마 이크로 이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우 지난 2018년 후지TV에서 리메이크 는‘굿 닥터’ 였다. 자폐증과 서번트 신드 다. 향후에는 과거 공개됐던 한국 드라 판이 공개돼, 평균 시청률 12.4%를 기록 롬을 가진 의사의 성장기를 다룬 이 작 마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등 한국 콘텐 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드라마 품은 2017년 미국 공영방송 ABC 채널 츠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시그널’ 과‘기억’ 도 각각 일본 KTV와 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소개된 후 현 것” 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사진=영화 ‘레스틀리스’와 ‘끝까지 간다’ 포스터

2월 말 공개돼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영화 ‘레스틀리스’.


34 연예

호주 일요신문

사진=애플TV+·티빙·왓챠 제공

2022년 4월 1일

힘 받는 K드라마 상반기 주목작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내 OTT 서비스 시장 경쟁으로 인해 각 플랫폼은 상반기부터 승부수를 하나씩 던지고 있다. 2021년 두드러졌던 K드라마의 약진에 힘입어 올해도 각 플랫폼들이 ‘킬러 콘텐츠’(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보급되는 계기가 되는 콘텐츠)를 앞세워 신규 유료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포부다. 특히 국내 시청자들에겐 아직 생소한 글로벌 OTT 애플티비 플러스(Apple TV+)와 국내 OTT 티빙(TVING)과 왓챠의 신작 공세가 눈에 띈다. 절대적인 유료 가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올해도 공격적인 확장으로 아성을 지킬 것인지에도 눈길이 모인다.

➊ 애플TV+가 공개하는 드라마 ‘파친코’는 이미 해외 비평가들 사이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➋ 티빙 ‘돼지의 왕’은 연상호 감독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해 공개 전부터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➌ 왓챠는 상반기 공개한 BL 드라마 ‘시맨틱 에러’로 이슈 선점에 성공했다.

‘파친코’부터 ‘돼지의 왕’까지…섬네일 정조준

진출한 해외 OTT 서비스 플랫 국내폼 가운데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

출연하면서 그들의 굳건한 팬덤이 시청 러 드라마‘손 the Guest(더 게스트)’ 로 자 층의 기반을 다져줄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 스(Disney+)에 밀려‘3인자’ 에 머물렀 애플TV+가 해외 시청자들을 정조준 다. 드라마‘커피프린스 1호점’ 이나 영 던 애플TV+는 3월 25일 오리지널 시리 한다면 티빙은 국내 시청자들의 품을 파 화‘국가대표’ 처럼 가볍거나 발랄한 캐 즈‘파친코’ (PACHINKO)를 공개한다. 고든다. 2021년‘유미의 세포들’ 과‘술 릭터로 기억되던 그가 진중한 스릴러 연 상반기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꾼도시여자들’ 로 신규 유료 가입자 수가 기로 호평을 받으며 연기의 폭을 한층 넓 작품은 미국 제작사가 제작해 온전한 급증했다는 티빙은 2022년 상반기‘내 혔다는 평을 받았다.‘돼지의 왕’ 에서의 ‘K드라마’ 라고 보긴 어려울 수 있다. 그 과 박원장’ 과‘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 활약이 기대되는 것도 이 같은 연기 변 러나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작품 을 뿐’두 코미디 작품을 연달아 공개했 신 호평에서 비롯된다. 을 원작으로 코고나다, 저스틴 전 등 한 다. 각각 진중한 그동안 큰 성 국계 미국인 감독이 연출하고 윤여정, 이 이미지로 익숙한 장을 보이지 못했 넷플릭스·애플TV플러스 공세 속 민호, 김민하, 정은채, 정웅인 등 한국 배 이서진과 박해준 던 왓챠도 상반기 국내 OTT 티빙·왓챠 신작 승부수 우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의 코미디 드라마 공개한 BL(Boys 애플TV+ 측 역시‘파친코’ 를‘닥터 브 주연작이라는 점 자극적 소재 외 다양한 장르 눈길 Love·남성 동성 레인’ 에 이어 두 번째 한국어 작품이라 에서 눈길을 끌긴 애 로맨스) 드라 고 소개한 바 있다. 했지만, 전작만큼 마‘시맨틱 에 3월 25일 3편을 첫 공개한 뒤 4월 29 큰 반향을 이끌어 러’ 로 이슈 선점 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한 편씩 공개하 내진 못했다. 에 성공했다. 앞 는‘파친코’ 는 이미 해외 비평가들 사이 여기에 티빙이 서‘좋좋소’등 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할리 던진 승부수는 공 소규모 웹드라마 우드리포터는“강력하고 감동적이며, 시 포 스릴러, 피카 로 마니아들 사 대를 초월한 시작” 이라고 평했으며, 플 레스크(주인공을 이에서 어느 정 레이리스트는“2022년 최고의 신작 중 포함해 주요 등 도 입소문을 타 하나” 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 장인물이 모두 악 던 가운데‘시맨 다. 어워즈워치, 인디와이어, 플레이리스 인인 장르) 장르 틱 에러’ 를 통해 트 등에서 A의 평가를 받는가 하면 영국 의 오리지널 시리 OTT 콘텐츠 트 이브닝 스탠다드에서는 별점 5개 만점에 즈‘돼지의 왕’ 렌드 톱10 2위를 5개를 선사했다. 이다. 영화‘부산 차지하며 비이용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원작인‘파 행’ ‘반도’ , 넷플 자들에게도 브랜 친코’ 는 고국을 떠나 억척스럽게 생존과 릭스 오리지널 시 드 네임을 알려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리즈‘지옥’ 을 통 넷플릭스 ‘소년심판’은 자극적이고 오락적인 소재 없이 앞으로의 성장 꿈과 희망을 기록한 이야기를 그린다. 앞 해‘연상호 유니 도 좋은 작품이라면 해외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 에 기대감이 모 서 리 아이작 정 감독의 영화‘미나리’ 버스’를 보여줬 음을 입증해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고 있다. 이런 역시 한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 던 연상호 감독의 성장세를 타고 긴 세월이 흘러도 이방인으로 남아야 했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20년 전 지상파나 케이블, 타 OTT 오리지널 콘 던 이민자들의 오랜 아픔에 공명했다는 친구로부터의 메시지와 함께 시작된 의 텐츠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장르의 해외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파친코’ 도 문의 연쇄살인으로 인해‘폭력의 기억’ 영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이민에 대해 별다른 감흥이 없는 국내 시 을 떠올리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 집중된다. 청자들보단 해외 시청자들에게 더 어필 릴러 드라마‘돼지의 왕’ 은 김동욱, 김성 이런 가운데 국내외 OTT 서비스 플랫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 규, 채정안 등이 출연해 국내 시청자들의 폼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 에 윤여정, 이민호 등 해외의 K콘텐츠 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가 내놓은 올해 K콘텐츠 청사진도 눈 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들이 주연 가운데 김동욱은 이미 OCN 호 여겨볼 만하다. 이미 지난 2월 25일 공개

된‘소년심판’ 이 장르의 특수성에도 불 구하고 공개 사흘 만에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시청 3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3월 1~2주(2월 28일~3월 13일) 동안 비영어 권 전 세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촉법소 년들의 범죄와 국내법의 한계를 다뤘다 는 점에서 해외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 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제작진의 우려 가 불식되는 순간이었다. 이제까지 넷플릭스가 공개한 국내 작 품 가운데 해외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대부분 오락적인 재미를 앞세 운 자극적인 작품이었다는 지적이 있었 다. 넷플릭스 창사 이래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 수를 기록했던‘오징어 게임’ 을 비롯, 좀비물인‘킹덤’ ‘지금 우리 학 교는’등의 작품 역시 자극적인 소재로 먼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며 시청을 유 도하는 식이었다. 이런 가운데 법정 드라 마, 그중에서도‘드라마적인’요소를 강 조하는 국내 작품이 해외 시청자들 사이 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는 건 이후 이어질 차기작들에게도 고무적인 결과다. 한 OTT 플랫폼 홍보 담당자는“넷플 릭스의‘킹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등으로 이미 해외 시청자들에게 는 한국 작품의 완성도가 인증 받은 것 이나 마찬가지” 라며“이런 믿음이 이후 에 공개될 다양한 장르의 다른 한국 작 품들에게도 영향을 끼친다. 처음에는 자 극적인 소재에 대한 흥미로 시작된 관심 이‘믿고 보는 한국 작품’ 으로 이어지는 것” 이라고 짚었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 우는 올 한 해‘종이의 집: 공동경제구 역’ ‘수리남’ ‘안나라수마나라’등 영 화 포함 총 25개 작품의 공개를 예고하 고 있는 만큼 물량공세로도 OTT 서비 스 플랫폼 점유율 1위의 아성을 지킬 것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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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연예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중국 목매던 시기 끝! 한류 위상 달라져”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이어, 이번엔 쿼드(Quad·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비공식 안보회의체) 가입으로 더 강력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발동될까. 윤석열 대통령

사진=CGV· tvN 제공

사드 이어 쿼드 논란…‘한한령’에 또 당할까

당선인의 사드 추가 배치 및 쿼드 가입 발언을 두고 중국 내에선 한국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한한령 해제로 인한 본격적인 중국 진출 논의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던 국내 연예계는 이 문제를 새로운 변수로 파악 중이다. 성향으로 알려진 윤 당선인 친미반중 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사드 추

➊ 중국은 2021년 9월부터 자국 연예계에 고삐를 죄고 있으며 특히 아이돌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➋ 영화 ‘오! 문희’는 한중문화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 12월 6년 만에 중국에서 개봉하는 첫 영화가 됐다. ➌ 한한령이 건재한 상황에서도 중국은 한국 연예 콘텐츠에 직·간접적인 투자를 해왔다.

을 정책적으로 금지시키겠다는 입장 을 내놓기도 했다. 더욱이 K 팝 그룹을 포함해 가수들의 음반을 대량 구매하는 일도 중국 당국 의‘금지 목록’ 에 들어갔다. 한한령이 풀 린다고 해도 자국 연예계에 적용되고 있 는 이런 정책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가 수들의 중국 활동은 한한령 이전과 별반 론도 나왔다. 중국에 크게 의지했던 이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3~4세대 전과는 달리 6년 동안 한국 연예계가 다 아이돌은 중국 시장을 벗어나 다양한 해 른 시장을 발굴해냈고, 아시아 지역에 한 외 팬덤을 만족시킬 자체 콘텐츠로 세계 정되지 않은 영향력과 존재감이‘제2의 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 한령’을 한 국 영 화, 넘어서는 더 글로벌 OTT 플랫폼서 K콘텐츠 흥행 드라 마도 중 큰 변 수가 국이 아닌 일 제작·수출 늘고 미국·유럽 신규시장↑ 될 것이라는 본, 대만, 홍콩 분석이다. 국 중국 투자사들도 한국 작품에 ‘눈독’ 등 동북아시아 내 엔터계 관 와 동남아시아 계자들은 크게 K 팝 영역과 영화, 드라 전역, 미국과 유럽 등 확장된 시장에 마를 아우르는 K 콘텐츠 영역 두 분야로 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특히 2021 구분해 해외 시장 진출의 청사진을 그리 년부터 넷플릭스를 위시한 디즈니 플 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중국의 연예계 러스(+), 애플TV 플러스(+) 등 글로벌 에 처해진 조치와 맞물려 봤을 때 중국 OTT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의 약진 시장에 집중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파악 으로 제작과 수출 모두 청신호가 이어 된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콘텐츠가 K 팝의 경우는 지난해 9월부터 중 비단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국, 유럽 국 당국이 자국 가요계에 아이돌 오디 등에서도 시청률 상위권에 오르면서 션 프로그램 전면 제작·방영 금지, 팬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 클럽 활동 금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다는 것이다. 취해온 것과 맞물린다. 당시 중국은 자 한 OTT 플랫폼 홍보 관계자는“제작 국 팬 110만 명 이상이 가입한 방탄소 진이나 배우들의 유명세와 몸값 상승도 년단(BTS) 지민의 팬클럽 웨이보(중국 그렇지만 한국 작품에 대한 해외 시청자 SNS) 계정을 정지시키는가 하면‘예 들의 관심이 보장되면서 작품 제작에 해 쁜 남자’ (娘炮·닝파오) 아이돌의 활동 외 투자의 길도 이전보다 많이 열린 상 사진=일요신문 DB

가 배치 및 쿼드 가입 등을 주장하며 한 국의 안보 강화와 동시에 중국 견제에 대한 강경 입장을 밝혀왔다. 당선 이후 에도 이러한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 을 분명히 하자 중국 내 관영 언론들 이 일제히 눈에 띄는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미국‘블룸버그’ 도 3월 9일 씨 티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새로 출범하는 한국 정부가 유세기간 밝혔던 (친미반중) 외교안보 정 책을 이행한다면 중국이 한한령 을 다시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 고 분석했다. 2016년과 마찬가 지로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 서 비스 산업과 함께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의 수출입 금지로 이 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6년 동안 지속돼 온 한한령의 빗장은 지난해 12월 초를 기점 으로 조금씩 풀려가는 분위기가 감지됐 다.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 국 외교담당의 한중회담에서 양국 간 문 화 교류의 확대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나문희·이희준 주연의 영화‘오! 문희’ 가 중국 현지에서 개봉됐다. 중국 에서 마지막으로 개봉한 한국 영화는 2015년 전지현·하정우 주연의‘암살’ 이었으니 6년 만의 개봉이다. 또한 이영 애 주연의 드라마‘사임당, 빛의 일기’ 도 6년 만인 올해 1월 중국 내 정식 드라 마 방영 플랫폼을 통해 방영됐다. 코믹 한 가족 영화‘오! 문희’ 와‘대장금’ 으 로 중국 내에서도 유명한 이영애의 드라 마로 중국 대중들의 접근 허들을 낮추면 서, 순차적인 한국 작품들의 진출이 이 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모이던 차였 다. 이런 훈풍을 기대했던 국내 엔터계 관 계자들 사이에선‘제2의 한한령’가능 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6년보다 더 빗장을 걸어 잠그지 않겠 느냐는 이야기다. 반대로“어차피 중국은 큰 기대를 하 지 않았던 시장” 이라며 현 상황이 새로 운 변수는 될 수 있을지언정 이전만큼 중 대한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는 낙관

태” 라고 귀띔했다. 다만 넷플릭스의 경 우 자체 제작 작품의 수익 분배가 제작진 에겐 이뤄지지 않는다는 한계로 불공정 문제가 지적돼 온 바 있다. 그럼에도 글로 벌 OTT 플랫폼이 가진 해외 시장 접근 성과 작품 홍보 측면에서 볼 때 그런 손 해를 감수하고라도 OTT 행을 결정하게 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편으로, 한국 작품들의 성장세와 맞 물려 중국 투자사들이 한국 제작사에 눈 독을 들이고 있는 것도 한한령 이전과는 달라진 부분이다. 실례로‘중국의 넷플 릭스’ 를 표방한 중국 OTT 서비스 플랫 폼 아이치이(iQIYI)는 다른 해외 OTT 플 랫폼과 마찬가지로 한국 작품의 제작·투 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혜리·장기용 주 연의 드라마‘간 떨어지는 동거’ (2021)와 이동욱·위하준 주연의‘배드 앤 크레이 지’ (2022) 등 두 작품은 아이치이 오리지 널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자체 제작이 아니어도 한국 드라 마의 해외 인기에 편승한 PPL 광고 투자 등으로 중국 역시 한한령을 넘어 국내 연 예계에 먼저 손을 내밀어왔다. 한 엔터사 관계자는“중국이 한한령으로 한국 연 예 콘텐츠 진출을 제한하긴 했어도 이미 중국 대중들은 은밀한 루트를 통해 우리 나라 드라마나 영화, 예능을 늘 최신작 으로 감상해왔다” 며“2010년대 초중반 과 지금은 우리 콘텐츠가 가진 위상과 존 재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전처럼 무 작정 당하기보단 곧바로 대체 루트를 찾 는 식으로 대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고 설명했다.


연 예

2022년 4월 3일 제1559호

사진=SBS ‘사내맞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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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드라마 시장 판도 변화 따라잡기

한때 잘나가던 지상파 이제는 버티기 안간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드라마 제작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편성은 당연히 지상파 방송국이었다. 그 다음은 tvN, 그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홈페이지

리고 종합편성채널(종편)이다. 아무리 잘 만든 드라마 일지라도 케이블 방송이나 종편에서는 시청률의 한계 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상파는 심한 망작만 아니면 기본적인 시청률은 보장됐다. 시청률은 당연히 광고와 PPL 등의 수익으로 바로 연결된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지상파 드라마

는 연이은 강력한 도전자들의 등장에 밀리지 않으려 안간 힘을 쓰며 ‘버티기’를 하고 있는 데 반해 tvN은 완전히 자기 자 리를 잡았고 종편은 거듭해서 성장 중이다. 가장 앞서가던 JTBC 드라마가 지난해 최악의 상황을 보내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올해 들 어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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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A ‘쇼윈 도: 여왕의 집’ 홈페 이지

난해 9월에 글로벌 공개된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마이네임’ ‘지옥’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소 년심판’까지 넷플릭스는 매달 한 편씩 오리지널 K 드라마 를 내놓았다. ‘오징어 게임’이 엄청난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이후 새로운 오리지널 K 드라마가 글로벌 공개될 때마다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전세계가 들썩거렸다. 심지어 공개 당일 바로 글로벌 1위에 등극하는 사례도 자주 있었 을 정도다. 그런데 3월에는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오리지널 K 드라 마가 없다. 그렇다고 넷플릭스 흥행 순위 상위권에 한국 드 라마가 없는 것은 아니다. 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 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3월 22일 기준 인기 TV 프 로그램 글로벌 순위에서 SBS 드라마 ‘사내맞선’이 6위,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8위에 올라있다. ‘스물다 섯 스물하나’는 3월 넷째 주 글로벌 주간순위에서도 8위에 올라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K 드라마 신작이 없을지라 도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하는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S ‘사내맞선’은 현재 지상파 드라마의 새로운 희망이 다. 4.9%(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해 6회부터 두 자릿수 시 청률을 기록하기 시작해 22일 방송된 8회에선 10.8%까지 찍었다. 높은 본방 시청률에 더해 넷플릭스로 글로벌 공개 돼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등 OTT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물론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지상파 드라마도 있다. 우선 30%대 중후반을 기록 중인 KBS 주말연속극 ‘신사와 아가씨’, 10%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KBS 일일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와 ‘사랑의 꽈배기’가 있다. 또한 11.2%까 지 찍으며 급상승 중인 상황에서 말 학대 논란을 겪어 한 달 넘게 쉬고 다시 방송을 시작한 KBS 사극 드라마 ‘태종 이방원’도 최근 9.9%까지 회복하며 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 에 도전하고 있다. 그렇지만 주말 연속극과 일일 드라마, 대 하사극은 시청자 층이 고정된 내수용 드라마라는 한계가 명확하다. 본방 시청률이 높은 만큼 OTT 시장에선 그리 큰 힘을 쓰지 못하는 편이고, 높은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은 크 게 떨어지는 편이다. 또 다른 지상파 드라마로는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

상반기 드라마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종편 업계의 성장 세다. 채널A의 ‘쇼윈도: 여왕의 집’은 지난해 11월 2.0%로 시작하 여 올해 1월 종영할 땐 10.3%까지 상승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도달했다.

종편 상승세 속 SBS 희망 된 ‘사내맞선’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이름값 톡톡 TV조선 ‘엉클’ 채널A ‘쇼윈도’ 눈에 띄어 JTBC는 ‘기상청 사람들’로 반등 분위기 는 자들’과 MBC ‘트레이서’가 6~8%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명맥을 이어 왔는데 그나마도 ‘트레이서’는 MBC에서 방영 은 되고 있지만 엄밀히는 OTT 업체 웨이브가 만든,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다. 이렇게 침체된 분위기에서 ‘사내맞선’ 이 그나마 희망의 존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케이블 방송을 대표하는 tvN은 여전히 이름값을 톡톡 히 하고 있다. ‘고스트 닥터’가 4~6%대의 시청률을 유지하 다 결국 8%까지 찍고 종영했고, 2월 12일부터 방송되고 있 는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3월 6일 방영된 8회 이후 꾸준 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9%다. 게다가 넷플릭스에선 글로벌 흥행까지 주도하고 있다. 2월 28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군검사 도베르만’도 7~8%

▲▲ SBS ‘사내맞선’은 현재 지상파 드라마의 새로운 희망이 다. 4.9%(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해 6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 률을 기록하기 시작해 22일 방송된 8회에선 10.8%까지 찍었 다. ▲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3월 6일 방영된 8회 이후 꾸준 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9% 다. 게다가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흥행까지 주도하고 있다.

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 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지 리산’이 7~8%대의 시청률은 기록했을 뿐, 기대했던 초대 박 흥행작은 되지 못했다. 오히려 각종 논란에 거듭 휘말려 tvN을 힘겹게 만들기도 했다. 그때의 아쉬움을 최근 ‘스물 다섯 스물하나’가 달래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상반기 드라마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종 편 업계의 성장세다. 지난해 12월 2.4%의 시청률로 시작한 TV조선 ‘엉클’은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해 14회에서 9.3% 까지 기록했지만 아쉽게 두 자릿수 시청률까지 도달하진 못했다. 대신 2월 26일 6.3%로 시작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3’가 8.5%까지 상승하며 다시 한 번 TV조선 드라마의 두 자릿수 시청률에 도전하고 있다. 채널A는 지난해 11월 2.0%로 시작한 ‘쇼윈도: 여왕의 집’ 이 1월 종영할 땐 10.3%까지 시청률이 상승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에 도달했다. ‘하트시그널’, ‘도시어부’, ‘강철부대’ 등 예능 히트작은 있지만 드라마에선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해 왔던 채널 A가 ‘쇼윈도: 여왕의 집’으로 확실한 터닝포인트 을 만들었다. 종편 드라마 시장의 개척자는 JTBC지만 최근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JTBC는 전도연, 고현 정, 이영애 등을 연이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모두 1~2%대의 매우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실패로 돌아갔 다. 그렇지만 2월 이후 JTBC 드라마가 비로소 반등에 성 공하는 분위기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 7~8%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서른, 아홉’도 6~7% 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드라마 중반부라 상승 여 력이 남아 있어 두 자릿수 시청률까지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어렵게 반등하는 데 성공한 만큼 차기작에도 기대감이 쏠 김은 프리랜서 리고 있다.

2022-03-26 오후 2: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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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 쩔어 있는 캐릭터… 정말 뜨겁게 연기” ‘뜨거운 피’ 정우

“제 진액을 다 쏟아낸 영화입니다.” 배우 정우(41)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첫 누아르를 장식한

영화 ‘뜨거운 피’를 이렇게 소개했다. 연기할 때 가장 뜨거워진다는 그의 피를 오랜만에 끓게 만든 작품이다. 구질구질하면서도 처절한, 눅눅하고 꿉꿉한 ‘조선 누아르’만의 분위기를 그가 이토록 잘 살려낼 수 있을지를,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 아무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제작진 분들이 늘 배우들에 “현장에 게 힘을 주려고 이 신 너무 좋다,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제공

연기가 너무 좋다며 응원해주시고 격려 해주셨는데 그것에 심취해 있을 순 없었 어요. 그렇게 힘을 주시는 말들이 사실 제겐 들리지 않았거든요. 그만큼 큰 성장 통을 준 그런 작품이었어요,‘뜨거운 피’ 는.” 3월 23일 개봉한 영화‘뜨거운 피’ 의 무대는 정우의 캐릭터가 가장 빛날 수 있 는 1990년대와 부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 다. 부산 변두리의 작은 포구‘구암’ 을 중심으로 벌어지는‘손 영감’ (김갑수 분) 의 토착 세력과 영도파 건달들의 세력 다 툼이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룬다.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 영감의 손발이 돼 수년 간 일해 온 토착 건달‘희수’ 가 정우의 첫 누아르 캐릭터다. “부산이라는 배경에서 정우의 서사, 정우의 누아르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마 음이 들더라고요. 사실 머리로 선택했다 기보단 가슴으로 선택한 작품이죠(웃음). 이것저것 따지고 들고, 이럴까 저럴까 생 각했다면 정우가 아닌 다른 희수가 나왔 을 것 같아요.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정 우만의 새로운 누아르를 표현하고 싶었 어요.” 포구 사람들에겐‘삼촌’ 으로 불리며 해결사 역할을 도맡고, 손 영감 을 대신해 지저분한 일에도 거 리낌없이 나서는 희수는 조직 의 오른팔 그 이상의 인물이기 도 하다. 손 영감과의 믿음으로 시작된 관계지만 한탕 한 번 해보 지 못하고 정체된 삶을 살아 가는 것에 불안함을 느 끼는 희수에게 구암을 노린 영도파 건달이 접근하기 시작하면 서 이야기는 개인의 갈등에서 조직 간의 전쟁으로 비화한다. 욕망에 흔들리는 희수의 모습은 스크 린에 그대로 스며든 것처럼 미묘하게 변 해간다.‘희수 삼

사진=영화 ‘뜨거운 피’ 스틸컷

배우 본인 역시 작품에 대한 자신과는 별개로 촬영하는 기간 성장통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배우 정우가 영화 ‘뜨거운 피’로 데뷔 이래 첫 누아르 장르 도전에 나섰다.

촌’시절 빛바랜 가죽 재킷과 더벅머리, 은 타이밍일지도 몰라요(웃음).” 정돈되지는 않았어도 여유로워 보였던 희수의 변화를 이끌어낸 숨은 주역, 용 그는 맞춘 것 같은 슈트를 입고 단정하게 강(최무성 분)의 열연도‘뜨거운 피’ 를 머리와 수염을 정리한 뒤에는 오히려 무 수작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중요한 역할 언가에 쫓기는 듯 퀭한 모습이다. 충혈된 을 했다. 최무성은 검은 양복을 입고 점 눈과 꺼칠해진 얼굴로 스크린 너머 관객 잔을 떠는 건달패 속에서 유일하게 제대 들을 빤히 바라볼 때는 소름이 돋을 정 로 돌아버린‘미친 개’역할을 소화해 냈 도다. 정우는 그 다. 그런 최무성의 캐 런 희수의 변모를 데뷔 21년 만에 누아르 도전 릭터를 스크린으로 자연스럽고 부드 다시 보면서 정우 역 “90년대 전문배우? 과거 향수 럽게 넘어가도록 시 혀를 내둘렀다고 자극하는 이유 나도 궁금해” 연기하는 것이 가 했다. 장 어려웠다며 웃 “정말 카리스마 있 음을 터뜨렸다. 고, 아주 파격적인 캐릭터로 나오더라고 “감독님이랑 제작진 분들은 희수가 술 요. 물론 촬영 현장에서 최무성 선배님 과 담배에‘쭬어’있는 모습이길 바랐어 의 모습도 그랬지만 스크린으로 보는 용 요. 그냥 절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강의 모습은 더 신선하고 에너지가 풍부 ‘쭬어’있는 캐릭터를 원하셔서 촬 하게 느껴졌어요. 그건 분명히 선배님이 영하느라 잠을 못 자 눈이 충혈 가지고 있는 아우라 때문이 아닐까, 그런 돼 있고 얼굴이 푸석푸석해 있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는 되 으면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게 따뜻하신 분이에요. 그렇다고 유머가 눈이 멀쩡한 날엔 내 손으로 눈 있거나 말씀이 많으신 편은 아닌데요(웃 을 찔러야 되나 싶을 정도로(웃 음). 따뜻하고 정말 자상하신 분이죠.” 음). 그때 정말 열정적으로, 시대극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배우라 뜨겁게 연기했던 것 는 세간의 평대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같아요. 근래 들어 한‘뜨거운 피’역시 정우라는 배우의 매 가장 뜨거웠지 않 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계에 았나 싶어요. 그 그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던 영화‘바람’ 래서 그런지 지금 (2009)도, 대중들에게‘쓰레기 신드롬’ 은 조금 여유 있 을 일으켰던 드라마‘응답하라 1994’ 게 온기를 찾고 싶 (2013)도 모두 1990년대가 배경이었다. 멀지 않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인상 (?) 탓일까. ◀ 정우는 희수의 피 “제가 1990년대가 주는 분위기와 어 폐해진 모습을 연기하 는 게 가장 어려웠다 울린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친근함 고 회상했다. 이나 털털함, 내추럴한 이런 모습이 그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제공

시대적 배경과 잘 맞는다고. 그런데 저 도 사실 궁금하긴 해요. 왜 자꾸 저한테 1990년대 (작품을) 주시지?(웃음) 아마 ‘응답하라 1994’ 의 영향이 커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저야 감사하죠. 저 역시 연기하면서 재미있거든요. 제가 향 수를 느낄 법한 그런 시대의 작품이다 보 니 저도 반갑기도 하고 낯설지 않다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그런 정우는‘뜨거운 피’외에도 넷플 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모범가족’ , tvN 드라마‘멘탈코치 제갈길’ 의 공개를 앞 두고 있다.‘멘탈코치 제갈길’ 에선 그의 장기인 코믹 일상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한편,‘모범가족’ 에선 범죄 스릴러 장르 로 이전보다 더 독해진 새로운 캐릭터로 서의 정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상반되는 캐릭터를 번갈아 연기하 는 것이 즐겁다는 정우는 데뷔 21년 차 를 지나고 있는 지금도 차기작을 이야기 할 땐 늘 신인 배우처럼 눈을 빛냈다. “저는 작품을 볼 때 밝은 부분을 6, 진 지한 부분을 4로 잡고 선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긴장과 이완,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갈 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이 참 매력 적으로 다가오거든요. 정우라는 배우를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사람 이 너무 진지하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아 요?(웃음) 어떤 분들은 제가 유쾌한 모습 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하시고, 또 다른 분들은 거친 느낌을 많이 보여준다고 생 각하시더라고요. 그런 말씀을 듣고 있으 면 배우로서 내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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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계약설’ 낳은 콘서트 일정 ‘기대감’ 컴백 임박 임영웅, 메가톤급 오피셜 나올까

9주년을 맞이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허황 PD는 직접 섭외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인물로 임영웅을 손꼽았다. 주변을 따뜻하고 선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가진 스타가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궁금하다는 게 이유다. 이에 대해 방송 관계자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 섭외는 ‘나 혼자 산다’의 허 PD뿐 아니라 모든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의 공통된 바람일 것이라고.

9월 11일‘미스터트롯’TOP6는 TV조선 위 지난해 탁 매니지먼트사 뉴에라프로젝트와 1년 6개월 전 속 계약이 끝났고 이후 본격적인 개별 활동에 돌입했 다. 그런데 유독 임영웅만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아직 휴식 중이다. 그러다 보니 그를 섭외하고 싶은 방송가 의 바람만 계속 쌓여가고 있다. 다행히 최근 임영웅이 컴백이 임박했음을 스스로 밝혔다.

정성 들인 새 앨범…음반 판매 역사 새로 쓰나 3월 17일 저녁 공식 팬카페‘영웅시대’ 에 난리가 났 다. 임영웅이 이날 오후 7시 31분 다녀갔기 때문인데 손 을 벌려 길 안내를 하는 제스처의 사진을, 팬들 용어대 로라면‘투척’ 하고 사라졌다. 팬카페 영웅시대에 사진 만 선물한 것은 아니고‘영웅이가 드리는 말씀’코너에 임영웅이‘보고픈 영웅시대’ 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도 올렸다. “여러분 잘 지내시죠, 영웅입니다. 여러분을 만날 날 이 조금씩 다가오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여러 분을 하루빨리 보고픈 생각에 제 마음속에 미리 여러 분을 맞이합니다.” 오랜 기간 임영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 물 같은 소식이다. 아무래도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새 앨범 발매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미스터트롯’ 에서 우승해 진의 자리에 오른 뒤 임영웅은 신곡을 몇 곡 발표했고, 드라마 OST와 광고 배경음악 등을 공개 하기도 했다. 당연히 그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이 있어왔 다. 그렇지만 정규 앨범 발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 까지의 인기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음반 판매 역사를 다시 쓸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도 있어 보 인다. 정규 앨범인 만큼 10여 곡이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한 곡인‘사랑해(가제)’ 는 이미 지난 연말에 방영된 KBS 단독쇼‘We’ re HERO 임영웅’ 에서 공개 됐다. 당연히 트롯이 주된 장르인 앨범이겠지만 임영웅 은 골든디스크 비하인드 인터뷰에서“트롯으로 규정 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로 앨범을 채우고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11일 뉴에라프로젝트와 전속 계약이 끝 난 뒤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임영웅은 그 이유를 새 음 반 준비라고 밝혔을 만큼 정성 들여 앨범을 준비해왔 다. 결국 며칠 뒤 컴백 일을 발표했다. 3월 25일 임영웅 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는데,‘May 02. 2022’ 라는 문구를 통 해 5월 2일 컴백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5월 이후에는 대대적인 공연 충분히 가능할 전망 관건은 이번 컴백이 어디까지냐다. 단순히 새 앨범을 발매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본

▶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 직이 임영웅의 컴백일을 5월 2 일로 공식화한 가운데, 팬들이 간절하게 기다린 콘서트 일정 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격적인 방송 활동 재개까지 포함한 컴백일 가능성이 크 다.‘여러분을 만날 날이 조금씩 다가오는’ 이라는 표현 이 새 음반을 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 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방송 활동 재개도 중요하지만‘직접적인 팬과의 만 남’ 은 아무래도 콘서트를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 다. 임영웅은 3월 20일 기준 총 34개의 1000만 뷰 유튜 브 영상을 갖고 있다. 3월 16일‘날 울린 당신’33번째 1000만 뷰 달성에 이어 단 5일 만에 임영웅이 임태경 과 함께 부른‘잊혀진 계절’영상이 1000만 뷰를 달성 했다.

임영웅, 팬카페 ‘영웅시대’에 직접 사진과 메시지 ‘투척’…전국 투어? 대형 계약? “느낌적인 느낌” 언급 두고 추측 무성

3월 17일 임영웅이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에 손을 벌려 길 안내를 하는 제스 처의 사진을 직접 남겼다. 사진=‘영웅시대’ 카페

거듭해서 1000만 뷰 영상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는 그만큼 임영웅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이 많다는 의미다. 당연히 그들은 이제 유튜브 영 상이 아닌 직접 임영웅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만큼 임영웅의 가치는 공연 시장에서 남다르다. 뉴에라프로젝트와 전속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임영웅 은 CJ ENM과의 100억 원대 계약설이 나돌았고, 이후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의 500억 원대 계약 설까지 대두됐다. 기본적으로 임영웅의 소속사는 물고기컴퍼니이고 신정훈 대표와의 관계를 감안하면 소속사를 옮길 가 능성은 크지 않다. 그럼에도 수백억 원대 계약설이 나 돈 배경은 바로 공연이다. 전속 계약은 물고기컴퍼니와 유지하며 공연 및 음원 유통 등에 대한 계약만 별도로 체결하는데 그 금액이 500억 원대까지 커진 것이다. 임영웅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열면 최소 10만 명 이 상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 티켓 값을 장당 10만 원으 로 단순 계산해도 매출이 100억 원을 넘는 데다 기본 적으로 평균 티켓 가격은 1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여기 에 굿즈(Goods)로 통용되는 MD 상품 판매액 등 추가 매출을 포함하면 한 번의 전국 투어 콘서트로 150억 원가량의 매출도 가능하다. 계약 기간 동안 서너 번의 전국 투어 콘서트만 열어도 충분히 500억 원대 매출이 가능하다. 그만큼 단독 콘서트는 임영웅에게 엄청난 수익을 보 장해줄 히든카드이며, 팬들 입장에선 가장 기다리는 소식이다. 아직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진행 중이지만 5 월 이후에는 대대적인 콘서트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BTS가 회당 1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대형 콘서트를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했다. 임영웅이 어딘가와 대형 계약을 맺고 새 앨범 발표 시 점에 그 사실까지 함께 발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 다. 한 가요 관계자는“컴백이 다가온다며 임영웅이‘느 낌적인 느낌’ 이라는 표현을 썼다” 면서“아직 확정적인 컴백 발표가 아닌‘느낌적인 느낌’수준인데 그‘느낌’ 이‘확신’ 이 될 절차가 남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결국 대형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느낌을 확신으로 바꾸겠다 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김은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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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호 2022년 4월 3일

호주 일요신문

제1559호 2022년 4월 3일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 젤레스(LA) 아카데미 뮤지엄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 에서 열린 드라마 ‘파친코’ 글 젤레스(LA) 아카데미 뮤지엄 로벌 시연회에 참석한 윤여정 에서 열린 드라마 ‘파친코’ 글 이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윤 로벌 시연회에 참석한 윤여정 여정이 주연으로 등장하고 총 이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윤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파친 여정이 주연으로 등장하고 총 코’는 25일부터 애플TV+를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파친 통해 방영되고 있다. 애플TV+를 코’는 25일부터 사진=연합뉴스 통해 방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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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 1년, 윤여정은 지금 아카데미 수상 1년, 윤여정은 지금 “아카데미인지, 오카데미인지….” 미국 아카데미 시

상식은 영화로 밥을 먹고 사는 이들에게 꿈의 무대다. “아카데미인지, 오카데미인지….” 미국 아카데미 시 하지만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상식은 영화로 밥을 먹고 사는 이들에게 꿈의 무대다. 배우 윤여정에게는 ‘오카데미’와 별반 차이 없는 존 하지만 2021년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재다. 물론 아카데미를 폄하하는 표현이 아니다. 배우 윤여정에게는 ‘오카데미’와 별반 차이 없는 존 3월 18일 애플TV 플러스(+) 신작 ‘파친코’를 소개하 재다. 물론 아카데미를 폄하하는 표현이 아니다. 기 위해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난 윤여 3월 18일 애플TV 플러스(+) 신작 ‘파친코’를 소개하 정에게는 아카데미 수상 이후 달라진 그의 삶에 대한 기 위해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난 윤여 질문이 쏟아졌다. 정작 윤여정은 “30, 40대에 탔으면 정에게는 아카데미 수상 이후 달라진 그의 삶에 대한 둥둥 떠다녔겠지만, 지금은 똑같은 친구랑 놀고 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정작 윤여정은 “30, 40대에 탔으면 집에 산다. 내 나이에 감사해본 건 처음이지만, 이 상 둥둥 떠다녔겠지만, 지금은 똑같은 친구랑 놀고 같은 이 나를 변화시키진 않는다. 그냥 나로 살다 죽을 것” 집에 산다. 내 나이에 감사해본 건 처음이지만, 이 상 이라고 그다운 답변을 내놨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 이 나를 변화시키진 않는다. 그냥 나로 살다 죽을 것” 진 자리와 주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껏 그가 이라고 그다운 답변을 내놨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 걸어왔던 길을 묵묵히 걷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진 자리와 주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지금껏 그가 걸어왔던 길을 묵묵히 걷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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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감독의 데뷔작 ‘도그데이즈’다. 이 영화는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동물병 민 감독의 데뷔작 ‘도그데이즈’다. 원에서 반려견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서 이 영화는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동물병 로를 알아가고 위로하며 마음을 나누는 이 원에서 반려견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이 서 야기를 그렸다. 윤여정 외에 유해진, 김서형, 로를 알아가고 위로하며 마음을 나누는 이 김윤진, 정성화 등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영 야기를 그렸다. 윤여정 외에 유해진, 김서형, 화다. 윤여정은 반려견 완다와 단둘이 살고 김윤진, 정성화 등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영 있는 건축가 여정 역을 맡았다. 화다. 윤여정은 반려견 완다와 단둘이 살고 ‘도그데이즈’는 소위 말하는 ‘원톱 영화’ 있는 건축가 여정 역을 맡았다. 가 아니다. 윤여정은 여러 배우들과 함께 ‘원 ‘도그데이즈’는 소위 말하는 ‘원톱 영화’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자리했다. 아카 가 아니다. 윤여정은 여러 배우들과 함께 ‘원 데미 이후 그가 쓴 왕관에 합당하는 주장 오브 뎀’(One of them)으로 자리했다. 아카 데미 이후 그가 쓴 왕관에 합당하는 주장

에게 예능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나영 석 PD가 연출하는 또 다른 예능에 참여한 에게 예능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 나영 다. ‘윤식당’, ‘윤스테이’를 함께했던 후배 배 석 PD가 연출하는 또 다른 예능에 참여한 우 이서진도 동행한다. 윤여정은 여전히 그 다. ‘윤식당’, ‘윤스테이’를 함께했던 후배 배 자리에 있는 셈이다. 우 이서진도 동행한다. 윤여정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셈이다.

변함없는 윤여정의 책임감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가 변함없는 윤여정의 책임감 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윤여정은 미국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가 에서 힘겹게 사는 딸을 위해 기꺼이 언어도 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윤여정은 미국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건너가는 순자 역을 에서 힘겹게 사는 딸을 위해 기꺼이 언어도 맡아 전통적인 한국의 엄마상을 보여줬다.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건너가는 순자 역을 맡아 전통적인 한국의 엄마상을 보여줬다.

“상이 나를 변화시키진 않아” 재충전 후 변화시키진 ‘도그데이즈’않아” 촬영… “상이 나를 재일동포 다룬 ‘파친코’ 주연, 재충전 후삶 ‘도그데이즈’ 촬영… 다시 한번삶 ‘1인치 넘을까 재일동포 다룬장벽’ ‘파친코’ 주연, 다시 한번 ‘1인치 장벽’ 넘을까

아카데미 이후 윤여정의 선택은 ‘파친코’였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며 지 난한 삶을 살았던 당시 한국 이민자 가족의 8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대서사시다. 아카데미 이후 윤여정의 선택은 ‘파친코’였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며 지 난한 삶을 살았던 당시 한국 이민자 가족의 8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대서사시다.

도, 요구도 없다. 그게 윤여정이 사는 방식이 다. 도, 요구도 없다. 그게 윤여정이 사는 방식이 그리고 ‘파친코’ 공개시기에 맞춰 그는 홍 다. 보 일정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 그리고 ‘파친코’ 공개시기에 맞춰 그는 홍 다. 올해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시상 보 일정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 자로 참여한다. 이런 일정을 마친 뒤에는 그 다. 올해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시상 자로 참여한다. 이런 일정을 마친 뒤에는 그

사진=애플TV+ 제공 사진=애플TV+ 제공

윤여정, 아카데미 그 후…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은 극적이었다. 윤여정, 아카데미 그 후…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로 노미 윤여정의 아카데미 수상은 극적이었다. 네이트됐고, 단박에 수상에 성공했다. 시상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로 노미 자는 ‘미나리’의 제작자이기도 한 할리우드 네이트됐고, 단박에 수상에 성공했다. 시상 톱배우 브래드 피트였다. 수상대에 오른 노 자는 ‘미나리’의 제작자이기도 한 할리우드 배우는 유창한 영어로 한없이 자신을 낮추 톱배우 브래드 피트였다. 수상대에 오른 노 며 여우조연상 후보 모두를 챙기는 소감을 배우는 유창한 영어로 한없이 자신을 낮추 들려줬다. 며 여우조연상 후보 모두를 챙기는 소감을 이 상을 두고 경쟁한 어맨다 사이브리드 들려줬다. 는 윤여정의 수상 소감에 ‘아이 러브 허’(I 이 상을 두고 경쟁한 어맨다 사이브리드 love her)라고 나지막이 외치며 눈시울을 붉 는 윤여정의 수상 소감에 ‘아이 러브 허’(I 혔다. CNN, 뉴욕타임스 등도 “윤여정이 이 love her)라고 나지막이 외치며 눈시울을 붉 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진정한 주인공”이라 혔다. CNN, 뉴욕타임스 등도 “윤여정이 이 고 타전했고, ‘K-할머니’라는 키워드가 오 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진정한 주인공”이라 르내리기 시작했다. 고 타전했고, ‘K-할머니’라는 키워드가 오 그리고 윤여정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르내리기 시작했다. 를 칭송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한국 엔터테 그리고 윤여정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 인먼트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목소리 를 칭송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한국 엔터테 가 커졌다. 정작 윤여정은 조용했다. 예정됐 인먼트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목소리 던 tvN 예능 ‘윤스테이’ 활동 외에는 쉽게 움 가 커졌다. 정작 윤여정은 조용했다. 예정됐 직이지 않았다. 혹자는 ‘모습을 감췄다’고 표 던 tvN 예능 ‘윤스테이’ 활동 외에는 쉽게 움 현했다. 이는 편협한 생각이다. 윤여정은 일 직이지 않았다. 혹자는 ‘모습을 감췄다’고 표 상으로 돌아갔을 뿐이다. 현했다. 이는 편협한 생각이다. 윤여정은 일 해외를 돌며 ‘미나리’ 촬영 및 개봉 일정 상으로 돌아갔을 뿐이다. 을 소화하고 ‘파친코’ 촬영 등으로 정신없 해외를 돌며 ‘미나리’ 촬영 및 개봉 일정 는 시간을 보낸 윤여정은 아카데미 후 휴식 을 소화하고 ‘파친코’ 촬영 등으로 정신없 기를 가졌다. 언제나 그랬듯, 또 다른 이슈가 는 시간을 보낸 윤여정은 아카데미 후 휴식 샘솟았고 여론과 언론의 관심 역시 다른 곳 기를 가졌다. 언제나 그랬듯, 또 다른 이슈가 을 향했다. 그 안에서 윤여정은 조용히 재충 샘솟았고 여론과 언론의 관심 역시 다른 곳 전의 시간을 보냈고, 2021년 12월 다시 촬 을 향했다. 그 안에서 윤여정은 조용히 재충 영을 시작했다. 윤여정이 출연한 2018년작 전의 시간을 보냈고, 2021년 12월 다시 촬 ‘그것만이 내 세상’의 조연출을 맡았던 김덕 영을 시작했다. 윤여정이 출연한 2018년작 ‘그것만이 내 세상’의 조연출을 맡았던 김덕

“그냥 나대로 살 거야” “그냥 나대로 살 거야”

장난꾸러기 손자를 향해 내리사랑을 실천 하며 모든 것을 바치는 그의 모습에 전 세계 장난꾸러기 손자를 향해 내리사랑을 실천 인이 감동했다. 그는 ‘미나리’라는 작품 안 하며 모든 것을 바치는 그의 모습에 전 세계 에서 하나의 역할을 보여줬을 뿐이라지만, 인이 감동했다. 그는 ‘미나리’라는 작품 안 이를 본 이들의 뇌리에는 한국 할머니에 대 에서 하나의 역할을 보여줬을 뿐이라지만, 한 깊은 인상이 각인됐다. 이를 본 이들의 뇌리에는 한국 할머니에 대 한 깊은 인상이 각인됐다.

이후 윤여정의 선택은 ‘파친코’였다.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해 한국, 일본, 미국을 오 이후 윤여정의 선택은 ‘파친코’였다. 일제 가며 지난한 삶을 살았던 당시 한국 이민 강점기부터 시작해 한국, 일본, 미국을 오 자 가족의 8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대서 가며 지난한 삶을 살았던 당시 한국 이민 사시다. 윤여정은 극 중 주인공 선자의 노년 자 가족의 80년에 걸친 이야기를 다룬 대서 기를 연기했다. 왜 그는 ‘파친코’를 선택했 사시다. 윤여정은 극 중 주인공 선자의 노년 을까. 기를 연기했다. 왜 그는 ‘파친코’를 선택했 “자이니치(재일조선인)라는 단어에 부정 을까. 적 뉘앙스가 있는 줄 알았다. 우리가 독립하 “자이니치(재일조선인)라는 단어에 부정 자마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정부가 한 적 뉘앙스가 있는 줄 알았다. 우리가 독립하 국에 있는 국민들을 먼저 구제하려다보니 자마자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정부가 한 해외동포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그렇 국에 있는 국민들을 먼저 구제하려다보니 게 자이니치는 한국에서도 받아들여지지 해외동포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그렇 못하고 어딘가에 동떨어지게 된 거다. ‘자이 게 자이니치는 한국에서도 받아들여지지 니치’에는 재일동포지만 한국인으로 산다 못하고 어딘가에 동떨어지게 된 거다. ‘자이 는 뜻이 있다고 하더라. 자이니치를 자랑스 니치’에는 재일동포지만 한국인으로 산다 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는 뜻이 있다고 하더라. 자이니치를 자랑스 듣고,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가슴 아팠다.” 럽게 여기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윤여정의 손자 솔로몬 역을 맡은 배우 진 듣고,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가슴 아팠다.” 하는 윤여정을 “마스터”라고 불렀다. 평생 윤여정의 손자 솔로몬 역을 맡은 배우 진 을 연기에 투신한 대선배에 대한 존경의 표 하는 윤여정을 “마스터”라고 불렀다. 평생 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윤여정은 “나를 을 연기에 투신한 대선배에 대한 존경의 표 마스터라 부르지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윤여정은 “나를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 마스터라 부르지 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라, 동등한 위치의 배우로서 어우러지겠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 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작품을, 연기를 라, 동등한 위치의 배우로서 어우러지겠다 선보이는 그의 자세만큼은 이미 마스터 반 는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작품을, 연기를 열에 올랐다. ‘파친코’를 선보이며 그는 재차 선보이는 그의 자세만큼은 이미 마스터 반 당부했다. 열에 올랐다. ‘파친코’를 선보이며 그는 재차 “봉준호 감독이 1인치 장벽을 넘으면 많 당부했다. 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이 작 “봉준호 감독이 1인치 장벽을 넘으면 많 품을 통해) 같이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좋 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한 것처럼, (이 작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겠다.” 품을 통해) 같이 많은 얘기를 나눴으면 좋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겠다.”

2022-03-27 오후 1:37:18


2022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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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어리다고? 탄탄한 내공으로 단련된 고수 이찬원 귀여운 비주얼에 '청국장 보 이스'를 가진 반전매력의 소유자 이찬원. 그가 부른 '진또배기'는 대중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 았다. 그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신 동부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예 선인 '진또배기'를 시작으로 부 르는 곡들마다 선배 가수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진또배기' 무대를 본 가수 진 성은 "나도 모르게 춤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런 친구들에 게 기회를 안 주면 누구에게 주 겠냐"며 칭찬했다. 가수 설운도는 자신의 곡 '잃 어버린 30년'을 듣고 난 후 "제 가 가지고 있지 않은 구성진 꺾 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라며 극찬했다. 모두가 실력자 이찬원의 등 장에 놀랐지만 사실 '갑자기'는 아니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며 늘 우 리와 가까운 곳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이찬원의 인생은 그야말로 ' 트로트 외길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대구 조영남'으로 출연했던 SBS '스타킹' 출연 당 시를 기억하겠지만 사실 그보 다 더 일찍 이찬원은 트로트 신

<평점랭킹>은 아이돌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실제 팬덤의 수와 일치하는 인기 순위라고 할 수 있으며 <아차랭킹>은 '음반 + 음원 + sns 검색 + 기사량' 등을 종합한 종합 랭킹이다.

동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찬원은 2008년 KBS '전국 노래자랑' 대구 중구편에서 우 수상을 수상했다. 열 두살의 이 찬원은 "트로트에 살고 트로트 에 죽는다"라고 당당하게 외쳤 다. 이후 2013년에는 인기상, 2019년에는 최우수상을 거머 줬다. 긴 시간 '전국 노래자랑'을 통해 그가 얼마나 트로트를 사 랑하고 있는지 증명해왔다. 원숙미 넘치는 그의 '청국장 보이스'는 무림의 고수가 갈고 닦은 내공과도 같은 것이다. [빠지면 출구 없는 그의 매력] 이찬원은 가진 매력만큼이나 별명도 많다. 별명마다 그의 매 력 포인트를 잘 집어냈다. 그의 최고의 매력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눈웃음이다. 환하 게 웃으며 무대 위에서 노래하 는 모습은 수많은 '덕후짤'을 생 성시켰다. 그래서 그에게 붙은 별명은 '멜팅 찬원'. 무대 밖에서는 숨길 수 없는 ' 인싸 기질'을 발휘한다. 애교 가 득한 말투로 '잘생긴 형님~'하고 부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찬원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재학 중 학생회장을 했을 만큼 주변인들에게 따뜻하고 정 많 은 사람으로 알려졌다. 밝고 따뜻한 이찬원의 심성 은 팬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 됐다. 이찬원은 방송을 통해 지 난 콘서트 중 눈물을 보였던 이 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울었던 이유는 최 근에 작사, 작곡한 노래가 싱글 로 발매됐다.‘유난히 힘이 들 던 날 꽃이 되어 별이 되어 내게 로 다가온 당신’이런 가사다. 힘이 들고 지칠 때마다 팬들이 위로해준다는 생각에 2절 후렴 구를 아예 노래를 못했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트로트 신동'이라 불리던 당 찬 초등학생 이찬원은 이제 수 많은 팬들과 함께 울고 웃는 '트 로트계의 아이돌'이 됐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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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일 2022년 3월 27일 제1558호

★들의 특급호텔 결혼식 뒷얘기 30일이라는 얘기도 있고 31일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여하

튼 3월 말 현빈 손예진 커플이 비공개로 결혼한다. 장소는 서울 광장동 소재의 ‘그랜드 워커힐 서울’(옛 쉐 라톤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그 랜드 워커힐 서울은 스타들의 결혼식이 많이 열린 대표적

진 인스타그램 손예 진= 사

인 특급호텔이다. 워커힐 호텔의 경우 비스타홀에서의 호텔 예식은 물론이고 애스톤 하우스에서도 예식이 가능하다. 또한 넓은 야외 공간인 제이드가든에서 야 외 결혼식을 치른 연예인들도 많다. 현빈 손예진 커플 의 결혼으로 또 하나의 세기의 결혼식을 치르게 된 워 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른 다양한 스타들의 이야기 를 살펴본다.

현빈 ♥ 손예진도 ‘세기의 결혼식’ 전설 쓸까

경찰이 하객 인원 추산한 ‘세기의 결혼식’ 수많은 스타 커플이 혼인의 서약을 맺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워커힐 호텔)이지만 여전히 최고 기록은 고 신 성일과 엄앵란 부부가 갖고 있다. 1964년에 열린 이들의 결 혼식은 말 그대로 ‘세기의 결혼식’이었다. 요즘에는 톱스타 커플의 결혼식이 종종 열리지만 당시만 해도 처음 있는 대 형 이벤트라 유명 연예인과 취재진, 일반 시민까지 결혼식 이 열리는 워커힐 호텔 인근으로 몰려들었다. 하객이 무려 4000명이나 됐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워커힐 호텔로 하객 을 태운 차량 1200여 대가 몰려 주변 일대 교통이 마비됐 을 정도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하객이 4000여 명이나 됐다는 수치도 혼주 측 집계가 아닌 경찰 추산치라는 점이다. 마치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 참석 인원을 추산하듯 그날의 결혼식은 경찰이 하객 수를 추산해야 했을 만큼 대형 행사 였다. 이날 결혼식의 또 하나 파격은 엄앵란이 고 앙드레 김 의 순백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는 점이다. 지금은 당연한 일 이지만 당시만 해도 결혼식 신부 의상은 한복이 일반적이었 던 터라 엄앵란이 입은 웨딩드레스는 통념을 깬 파격이었다. 최고의 보안 속에서 치러진 비공개 결혼식 2005년 10월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린 결혼 식은 하객이 단 150명으로 제한됐다. 스몰웨딩이 유행하기 한참 이전이고, 당연히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 행) 등으로 인한 방역 조치로 인원 제한을 고민해야 할 시 기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초청장을 받은 단 150명의 하객만 을 초대한 이 결혼식은 철저한 보안으로 화제가 됐다. 바로 당대 최고의 스타 심은하의 결혼식이다. 워커힐 호 텔 본관을 지나 애스톤 하우스로 가는 길목에는 결혼식 서 너 시간 전부터 경호원이 자리를 잡고 취재진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애스톤 하우스 입구 500m가량 앞에 바리케이드 를 설치해 경호원들은 하객이 탄 차량을 일일이 확인해 초 청장을 소지한 이들만 출입시켰다. 결혼식장 안에도 테이 블마다 일일이 하객의 이름을 미리 적어놓은 지정좌석제 가 실시됐다. 물론 당대 톱스타의 결혼식이기도 했지만 남편 지상욱 현 여의도연구원장이 정치권 인사라는 부분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연예 관계자들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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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현빈 손예진 커플이 비공개로 결혼한다. 원 안은 손예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 혼 발표 글을 올리 며 함께 올린 사진.

2005년 10월에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열린 심은하 결혼식의 하객이 단 150명으로 제한됐다. 초청장을 받은 단 150명의 하객만 을 초대한 이 결혼식은 철저한 보안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주)아트청 제공

‘경찰 추산’ 하객 4000명 신성일-엄앵란 ‘비공개 스몰웨딩 원조’ 심은하-지상욱 ‘초호화 오픈카 논란’ 연정훈-한가인… 배용준·김승우는 ‘명예 총지배인’ 직함 정치권 인사 하객들이 더 많은 결혼식이었던 터라 이런 철 통 보안이 이뤄졌다. 일부 취재진이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 시도하다 경호 원에게 저지당하기도 했고, 결혼식 전날 미리 애스톤 하우 스에 잠입해 대기하던 기자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결혼식을 앞두고 한 지상파 방송사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서 헬기를 띄워 야외 결혼식장을 취재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실제로 헬기가 뜨진 않았다. 철저한 보안 속에 치러진 결혼식이었지만 결혼식이 끝 난 직후인 오후 5시 워커힐 호텔 3층에 마련된 프레스룸에 서 결혼식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고 결혼식 사진을 취

재진에 배포하는 등 언론 보도에는 최대한 협조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이런 연예인의 비공개 결혼식이 거의 처음 이었는데 이후 연예계에서 이런 비공개 결혼식이 늘어났고 스몰웨딩 열풍 이후로는 비공개 결혼식이 대세가 됐다.

특급 호텔들의 스타 결혼식 유치 경쟁도 치열 당시 심은하의 결혼식이 매우 이례적이었던 것은 그 즈 음 다른 스타들의 호텔 결혼식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특 급호텔 업계에선 스타급 연예인 결혼식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톱스타 결혼식이 어지간한 국제회의 유치보다 홍보 효과가 훨씬 크다는 통설이 존재했을 정도다. 2000년대 초반부터 10여 년가량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대표적인 특급호텔이 워커힐 호텔이었는데 정혜영과 션, 연 정훈과 한가인, 김승우와 김남주, 박준형과 김지혜 등이 이 곳에서 화려한 호텔 결혼식을 치렀다. 2000년대 중반부터 신라호텔이 톱스타 결혼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김민, 신동엽, 김윤아, 송선미, 윤손하, 주영훈과 이윤미, 류진, 강호동, 왕빛나, 전도연, 윤태영,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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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연 예

제1558호 2022년 3월 27일

결단을 내렸던 76세에배우늦둥이 김용건이 39세 연하

애인 A 씨가 낳은 아들에 대해 친자확 인을 마친 사실이 알려졌다. 이로써 김용건의 가족관계등록부에는 하정 우(본명 김성훈·44), 차현우(본명 김영 훈·42)에 이어 막내아들(1)이 함께 이 름을 올리게 된다. 15일 더팩트에 따르면 김용건은 지 난 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A 씨 가 2021년 11월에 출산한 아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어 일주일 만인 지난 14일 친생자 결과를 받고 가족관계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용건과 A 씨 간 ‘늦둥이 아들’ 문 제는 2021년 8월 처음 불거졌다. 2008 년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만난 A 씨 (당시 24세)와 약 13년 간 관계를 이어 온 김용건은 2021년 3월경 A 씨가 임 신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76세 라는 나이가 부담스러운 탓에 현실적 인 이유로 출산을 반대한 김용건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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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맞다” 76세에 본 늦둥이 씨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A 씨는 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 김용건을 같은해 7월 24일 ‘(낙태)강 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요 미수죄’로 고소하기에 이른다.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김용건은 직 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며 “아들 접 입장문을 내고 “A 씨와 서로 미래 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 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 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 었기에 기쁨 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 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 터 앞섰다. 을 다하겠다’ 제 나이와 양 라는 뜻을 여 13년 만난 39세 연하 애인 출산 육 능력, 아 러 차례 전했 오해와 잡음 막고자 친생자 확인 다”고 설명했 들들을 볼 면 마치고 가족관계등록 절차 진행 다. A 씨의 상 목, 사회적 시 처 회복과 건 선 등 모든 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A 씨 에게 처지를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서 혹여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 수 없다,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애원도 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강 조하기도 했다. 해 보고 하소연도 해 보고 화도 내 봤 그러나 김용건의 이 같은 입장에 대 으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 해 A 씨 측은 “애초에 (A 씨가) 연락을 했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 차단한 적도 없으며, 변호사를 선임함 와만 이야길 하라며 제 연락을 차단했 다”고 설명했다. 과 동시에 김용건이 갑자기 입장을 바 그러면서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 꿨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고소 취하

를 위해서는 김용건의 진심 어린 사과 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당시 A 씨의 입장이었다. 이후 약 일주일 간의 논의 끝에 김 용건은 A 씨와의 갈등을 봉합 하고 극적 화해에 이른 다. 이번 출산 후 친자확인검사는 앞서 A 씨의 임 신 사 실이 알려진 뒤 나이 차이 로 인해 구 설에 올랐 던 것을 우 려, 또 다시 불 필요한 오해나 잡음이 재발 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라는 게 김용건 측근 의 이야기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배우 김용건

사진=임준선기자

김용건, 막내아들 친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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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 제이드가든에서 야외 결혼식으로 열린 연정훈 한가 인 부부의 결혼식에선 신랑 신부가 초호화 오픈카를 타고 등장했 다. 이를 두고 언론에선 워커힐 호텔 측이 제이드가든의 규모와 시 설을 자랑하려고 이런 이벤트까지 마련한 건 다소 심하다는 지적 이 이어졌었다. 사진=임준선 기자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결혼식은 사회를 맡은 류승수가 “식장 사진 이 퍼지면 제가 책임져야 합니다”라고 말했을 만큼 철저한 비공개 결혼식이었지만 결혼식 직후 송승헌을 비롯한 하객이었던 연예인 과 연예관계자들이 현장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진=송승헌 트위터

워커힐 호텔 ‘명예 총지배인’ 김승우는 김남주와의 결혼식을 워커 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치렀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텔 근무 직원들이 종종 김승우에게 연락할 일이 생겼는데 그때마다 김승우를 “명예 총지배인님”이라고 부르며 깍듯한 예우를 다 했 다고 한다. 사진=우태윤 기자

채영, 박경림 등이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당시 스타의 결혼식은 협찬이 넘쳐났다. 톱스타 결혼식 의 엄청난 홍보 효과 덕분에 결혼식 장소인 특급호텔부터 웨딩드레스, 웨딩카, 각종 결혼 관련 소품 등이 모두 협찬으 로 이뤄졌다. 협찬의 목적이 홍보이다 보니 그 당시 톱스타 결혼식은 당연히 미디어를 통해 세세히 공개되는 게 당연 했던 터라 심은하의 비공개 결혼식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지나친 협찬과 과잉 홍보로 결혼식이 얼룩지기도 했다. 특급호텔에서 톱스타의 초호화 결혼식이 열릴 때마다 이 를 지적하는 언론 기사가 쏟아졌을 정도다. 심지어 연정훈 한가인 커플은 결혼식을 앞두고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회견 을 열었는데 공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워커힐 호텔 웨딩팀 관계자가 단상에 올라 결혼식 콘셉트를 설명한다며 호텔 홍보에 나서 과잉 홍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워커힐 호텔 제이드가든에서 야외 결혼식으로 열린 연 정훈 한가인 부부의 결혼식에선 신랑신부가 초호화 오픈 카를 타고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정훈과 한가인이 자주색 오픈카를 타고 결혼식장 앞까지 이동했는데 이를 두고 언론에선 워커힐 호텔 측이 제이드가든의 규모와 시 설을 자랑하려고 이런 이벤트까지 마련한 건 다소 심하다 는 지적이 이어졌었다.

유명 스타가 아닌 호텔 총지배인의 결혼식 “제 친구 용준이와 수진 양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촬영된 사적인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어 희화화되고 있습 니다.” 박진영이 배용준 박수진 부부의 결혼식 며칠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의 일부다. 결혼식 당시 사회를 맡은 류승 수가 “식장 사진이 퍼지면 제가 책임져야 합니다”라고 말했 을 만큼 철저한 비공개 결혼식이었지만 결혼식 직후 현장 사진이 연이어 공개됐다. 송승헌을 비롯한 하객이었던 연예인과 연예관계자들이 현장 사진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렸기 때문이다. 결혼식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고, 축하의 마음이 담긴 사진 이라 거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피로연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 유출된 것이었는데 이로 인해 ‘나쁜 손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배용준의 절 친 박진영이 흥분해 글을 올린 것이다. 결국 해당 영상의 유 포자가 박진영의 트위터를 통해 자진 사과를 했는데 유포 자는 결혼식 당일 음료 쪽 담당 스태프였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배용준의 후속 조치다. 배용준의 소 속사는 바로 홈페이지에 “피로연 동영상과 관련해 기사에 언급된 음료 담당 스태프는 호텔 직원이 아닌 저희 측에서

섭외한 식음료 외주사의 직원이었음을 말씀드리는 바입니 다”라며 사실을 바로잡는 글을 올렸다. 행여 피로연 동영상 노출 논란으로 워커힐 호텔 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용 준 측에서 신경을 쓴 것인데 여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사실 배용준은 톱스타이자 워커힐 호텔 직원이다. 직함 은 ‘명예 총지배인’. 2001년 방영된 MBC 드라마 ‘호텔리어’ 에 출연했던 배용준은 촬영 장소인 워커힐 호텔의 명예 총 지배인으로 위촉됐다. 이런 까닭에 행여 워커힐 호텔에 피 해가 되지 않도록 피로연 동영상 유출의 책임 소재가 워커 힐 호텔이 아닌 소속사임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당시 워커힐 호텔 역시 톱스타 결혼식을 협찬해주는 차 원이 아닌 호텔 총지배인의 결혼식이라는 차원에서 배용 준 박수진 부부의 결혼식을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한다. 또 한 명의 ‘명예 총지배인’ 김승우도 김남주와의 결혼식 을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치렀다. 김승우 역시 배용준 과 함께 MBC 드라마 ‘호텔리어’에 출연한 인연 때문에 명 예 총지배인이다.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텔 근무 직원들이 종종 김승우에게 연락할 일이 생겼는데 그때마 다 김승우를 “명예 총지배인님”이라고 부르며 깍듯한 예우 를 다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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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김은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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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화제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인물탐구

스토리 혁 상 우 월클’ 기 뛰 이 높 ‘ 레나에서 크 아 드 스타 라 려 그 오 베 국가가 울 애 고 끼 세르비아 나부 남자 태극기가 수권대회 선 상 지난 20일 육 계실내 다. 2022 세 오른 것이 에 상 퍼졌다. 정 혁이 거다. 에서 우상 이라는 쾌 승 우 높이뛰기 회 저대 최초 메이 한국 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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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 선수 우상 높이뛰기 권대회 육상선수 세계실내 국육 오르며 한 에서 1위에 회정 메이저대 상 최초로 다. 상에 올랐 뉴스 사진=연합

짝발도 작은 키도 극복한 ‘스마일맨’

1위 신분으로 참가한 실내육 세계상선수권, 자신감이 있었던 우

상혁은 예선에서 경쟁자들이 시도한 2m15는 뛰지도 않고 다음 단계로 넘 어갔다. 2m20, 2m24, 2m28을 연 달아 가볍게 성공한 그는 3차시기 만 에 2m31까지 넘었다. 이어 2m34를 1차 시기에 넘었고 경쟁자들이 모두 바에 걸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는 2m37이라는 기록에 도전했으나 2차 시기까지 실패했고 특유의 경례 세리 머니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했다.

기대주에서 랭킹 1위까지 도쿄 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이름 을 알렸지만 사실 우상혁은 한국 육상 의‘깜짝 스타’ 는 아니다. 고교 시절부 터 높이뛰기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 는 국제대회가 열릴 때마다 유망주, 또는 기대주로 불리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 만 장기간‘기대주’ 로만 불렸다. 그가 처음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것 은 고교생이던 2013년. 그는 세계청소년 육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 하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육상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믿기 힘든, 그래서 더 기 쁜 결과였다. 대한육상연맹은 그해 최고 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MVP를

고등학생 우상혁에게 수여했다. 우상혁 은 이듬해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높였 다. 우상혁의 등장은 육상연맹의 기조와 도 맞았다. 세계무대에서 성과를 간절히 바랐던 육상계의 초점은 허들이나 높이 뛰기, 장대높이뛰기 등 도약 종목에 맞 춰져 있었다. 단거리 달리기나 마라톤 등 은 현실적으로 세계의 벽이 높다는 판단 에서다.‘유망 주’우상혁은 세계육상센터 에서 세계적인 지도자의 지도 를 받는 등 육 상연맹의 지원 을 받았다. 하지만 성인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홈 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0 위,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결선 진출 에 실패하며 26위를 기록했다. 황폐화된 한국 육상에서 개막 이전부터 많은 주 목을 받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생애 처음 참가한 리우 올림픽 이후 우상혁은 한 단계 성장했다. 2017년 들 어 2m30을 넘어서며 자신의 기록을 끌 어올렸다.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

수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세 계육상선수권 출전권도 따냈다. 2018 자 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 달을 획득하며 육상 종목에서 몇 안 되 는 메달을 안겼다. 리우 올림픽에서 성장을 도모했던 우상혁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인 도 쿄 올림픽에서 꿈에 그리던 한국 신기록 을 경신했다. 올림픽 4위와 세계랭킹 10 위로 2021년을 마무리했다.‘월드클래 스’ 로 올라선 우상혁은 거 칠 것이 없었 다. 2022년 유럽 투어에 나서며 세계 랭킹 1위, 세 계선수권 우승까지 달성했다.

초등학생 때 오른발 교통사고 술로 지새우던 방황기 딛고 세계랭킹 1위·세계선수권 우승

혹독한 훈련으로 역경 이겨내한국 육상 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우상혁 에게 그동안 완만한 길만 있었던 것 은 아니다. 그는 불리한 신체 조건 을 극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 상 혁은 양 발의 사 이즈 가 10~15mm 다르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 절 택시에 발이 깔리는 사고를 당한 탓 이다. 오른쪽 발바닥을 50바늘 정도 꿰

매는 대수술 을 진행했다. 성 장기에 겪은 사고 로 오른발이 왼발에 비해 덜 자랐다. 이에 성인이 된 지금까지 도 양발 밸런스를 잡 는 훈련에 집중한다. 일각에서는 작은 키를 약 점으로 꼽기도 했다. 우상혁은 188cm 의 신장으로 장신이지만 높이뛰기 선수 들의 평균 신장은 193cm 내외다. 국제 무대에선 경쟁자로부터‘넌 작아서 안 돼’ 라는 트래시 토킹을 듣기도 했다. 하 지만 점차 기록을 높여가며 자신의 능력 을 입증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깜짝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대회 이전까지 우 상혁은 슬럼프를 겪었다. 2018년에서 2019년으로 넘어가던 시기 부상을 당하 며 저조한 기록을 냈던 것이다. 2017년 부터 2m30을 넘어서며 한국 신기록을 향해 달려가던 그가 갑자기 멈춘 이유 다. 지속적으로 대회에 참가했지만 기대 에 미치지 못했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 서 2m28을 기록한 이후, 2019년 아시 아선수권에서 2m19(7위), 이어진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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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45

호주 일요신문

우상혁은 어릴 적 사고로 양발의 크기 가 다르지만 이를 극복하고 세계적 선 수로 성장했다. 2016 리우 올림픽 출 전을 앞둔 20세 시절. 사진=연합뉴스

대회에서 2m20 초반대 기록을 냈다. 우상혁 자신도 이때를“방황하던 시 기” 라고 말한다. 수년간 쌓아온 노력 이 물거품이 됐다는 생각에 매일을 술로 지새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김도균 코치를 만나며 우상혁 은 마음을 다잡았다. 혹독한 훈 련을 거쳤 으며 점 차 기록 을 끌어 올렸다. 도쿄 올림 픽 출전조차 장담 할 수 없던 상황에서 2021년 6월 올림픽 출전을 위해 포인트 산정 마지막 날 다시 바 앞에 섰다. 극적으로 자신의 최고 기 록인 2m31을 넘어섰다. 올림픽 자력출 전 기준 기록인 2m33에는 못 미쳤지만 세계랭킹 31위에 안착, 32인까지 주어지 는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올 림픽에서 활약은 알려진 대로다.

는 등 세리머니를 펼쳤다. 우상혁은“기 분이 좋아야 더 가볍게, 높이 뛸 수 있 다” 고 말한다. 또 그는 많은 시선이 쏠린 큰 무대에 서 유독 더 좋은 기록을 내왔다. 리우 올 림픽을 앞두고서도 출전이 불투명했지 만 대회 직전 오사카에서 열린 국제육상 선수권에서 2m29를 넘으며 올림픽 출 전권을 따냈다. 당시 개인 최고기록이었 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서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고 대회 본선에서는 한국 신기록까지 경신했다. 올림픽을 치르고 돌아온 이후에도“별로 떨리지 않았다” 는 소감을 남겼다. 개성 있는 옷차림은 그가 자신을 표현 하는 방식이다. 올림픽에서 스타덤에 오 른 이후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우상혁의 옷차림이 화제를 모았다. 국군체육부대 (상무) 소속으로 대외활동이 여의치 않 은 상황에서도 스니커 매니아 유튜브 채 널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영상 에서“운동화 150켤레 정도를 가지고 있 다” 고 밝혔다. 우상혁은 어린 시절부터 밝은 성격을 자랑했다. 2017년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대회에서는 갑작스레 삭발을 하고 나타 나 좌중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생애 처 음 참가한 올림픽 무대에서도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밀며 익살스런 표정을 지었 다. 특유의 당돌하고 밝은 성격은 중학 생 시절 일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당시에 도 육상선수였던 그를 후원하는 대전지 역 교사 온라인 커뮤니티에“가정 형편 이 어려울 때 장학생으로 선발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우 승을 했다” 는 내용에 글을 남겼다. 그만 의‘감사의 글’ 은 1회에 그치지 않았다. ‘짝발’ 에 대해서도 그는 긍정적이다. 사고를 당하고 수술을 한 발이 오른발이 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높이뛰 기에서 마지막 도약을 하는 발이 왼발이 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1위, 세계선수권 우승이라 는 결과를 대한민국 최초로 손에 넣은 우상혁의 시선 은 다음 대회를 향해 있다.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육 상선수권대회, 9월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 냥이 목표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 관식도 꿈꾼다. 그의 오랜 목표 기록은 2m38이다. 자 신의 신장보다 50cm 이상을 뛰어넘겠 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 소셜미디어 아이디가‘woo_238’ 일 정도다. 세계선 수권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온 귀국길, 그의 입에서‘2m40’ 이라는 목표가 나 왔다. 상승세를 지속하는 그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지켜보는 이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환호 유도하는 세리머니 등 큰 무대도 긴장 없이 즐겨… 파리 올림픽 금메달 ‘조준’

◀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에서 우상혁이 한국신 기록 2m35를 달성한 후 환호하고 있다. 뛰어 난 기량 외에도 다양한 표정과 세리머니가 우 상혁의 트레이드 마크 다. 사진=연합뉴스

“기분 좋아야 더 높이 뛴다” 긍정 마인드 우상혁은 특유의 밝은 태도로도 눈길 을 끌었다.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고 무대 에서도 긴장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 다. 준비 과정에서 웃는 표정으로 경기 에 임했고 바를 넘고 나서는 마음껏 소 리치고 가슴을 두드리고 환호를 유도하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46 스포츠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KBO 총재로 취임할 전망이다. KBO 이사회에서 총 재 단일후보로 추천됐다. 사진=일요신문DB

1986시즌 서종철 KBO 총재가 한국시리즈 우승팀 해태 타이거즈 선수 김봉연에게 트로 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구연이 온다’ KBO 총재의 모든 것 허구연 MBC 해설위원(71)이 야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총재 취임을 눈앞에 뒀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이사와 KBO 사무국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신임 총재 단일 후보로 허 위원을 추천했다. KBO는 지난 2월 8일 정지택 전 총재가 취임 1년여 만에 중도 사퇴한 뒤 새 수장 적임자를 찾아왔다. KBO 총재의 임기는 3년이지만, 새 총재는 정 전 총재의 잔여 임기인 2023년까지 총재직을 수행한다.

사상 첫 야구인 출신 ‘허프라’ 대쓰요~

위원은 최고의결기구인 구단 허구연 주 총회를 통해 제24대 총재로 선출 될 예정이다.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 지 지를 받으면 되는데, 이사회 결과가 구단 주 총회에서 뒤집히는 사례는 거의 없다. KBO는“10개 구단 구단주가 허구연 총 재 후보 선출에 대한 동의 여부를 오는 25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최연소 프로야구 감독 ‘타이틀’ 허구연 위원은 프로야구 출범 전인 1970년대 실업야구 상업은행과 한일은 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프로야구 원년 인 1982년 MBC 해설위원이 돼 처음 마 이크를 잡았고, 1985년 10월 34세 나이 로 청보 핀토스 사령탑에 올라 역대 최연 소 프로야구 감독도 역임했다. 다만 청보 가 1986년 첫 31경기에서 8승 23패로 부 진하자 5월 11일 강태정 코치에게 지휘 봉을 넘겼고, 그해 6월 18일 다시 감독으 로 복귀했다가 8월 6일 중도 해임됐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에서 코치로 경험 을 쌓은 허 위원은 1991년 방송에 복귀 한 뒤 오랜 기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야구 해설가로 이름을 날렸다. 또 KBO 에서 규칙위원장,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야구발전위원장, 총재 고문을 지냈고, 대

야구 규약에는 KBO 총재의 역할에 던 후임 유영구 총재 때 다시 무보수로 돌 한야구협회 이사, 아시아야구연맹 기술 위원장도 맡았다. 평소 한국 야구 인프라 대해‘KBO를 대표하고 이를 관리 및 통 아갔다. LG그룹 총수 일가인 구본능 희 고 명시돼 있다. 총재는 프로야 성그룹 회장도 총재 임기 6년 내내 무보 확충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필요성을 자 할한다’ 구에 가입된 회원(구단)에 대해 회원자 수로 일했다. 주 역설한 야구인으로도 꼽힌다. 사상 첫 야구인 출신 총재 탄생 임박 격, 연고지역, 선수계약의 보유, 경기 참 반면 기업인이 아닌 정운찬 총재는 총 소식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가에 관한 제반 권리의 박탈 또는 정지, 재 연봉과 업무추진비를 받았다.“총재 일구회,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한은 구단에 대한 제재금 부과, 경고처분 등 도 연봉을 받으면서 일하고, 성과가 좋으 회)는 일제히“허구연 신임 총재 추대를 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선수와 구단 직원 면 인센티브도 받는 게 프로야구 산업화 지지한다” 는 공동 성명서를 냈다. 세 단 들을 비롯한 개인에 대해서 실격처분이 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는 이유에서 체는“KBO 이사회가 허구연 위원을 신 나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제재금 부 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인 정 임 총재로 추대한 것에 대해 환영과 지지 과, 경고처분 등을 심리한다. 지택 총재는 후임으로 취임하면서 다시 총재의 지시, 재정, 재결은 최종적인 형 “임기 중 연봉을 받지 않겠다” 를 표한다” 며“첫 야구인 출신 수장 탄생 고 선언했 태로 모든 리그 관계자에게 적용된다. 회 이라는 점은 매우 특별하다. 허구연 총재 지만, 1년 만에 물러났다. 야구인 출신 첫 원 및 회원 소속 리 총재가 될 허 위원이 총재 보수와 관련해 후보가 합리적이 고 실용성 있는 내 허구연 야구 인프라 확충 역설 그 관계자들에게는 어떤 계약을 하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총재의 결정대로 이 용을 정책에 반영 ‘무보수 총재’ 가‘좋은 총재’ 의 동의 야구계 “선수·감독 출신으로 행해야 하는 책임이 해 집행할 것으로 어는 아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인 롭 있다. 기대한다” 고 밝혔 누구보다 현장 잘 알아” 지지 맨프레드는 스타플레이어들에 맞먹는 총재는 또 KBO 연봉 2500만 달러를 받는다. 다. 이어“허 총재 후보는 선수와 감독 출 규약과 제반 규정, 이 조항들을 따르는 신으로 누구보다 현장 상황을 잘 이해한 데 필요한 절차에 대해 해석상 이견이나 ‘우민화 정책’ 일환으로 프로야구 출발 40년 동안 여러 인물이 KBO를 이끌 다. 선수와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제도 개 분쟁이 있을 때 최종적인 유권해석을 할 었다. 프로야구 제1~2대 총재인 서종철 선과 야구인들의 권익 향상에도 힘써줄 수 있다. KBO 총재는 전통적으로‘명예직’ 이 총재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최종 후보 것으로 기대한다” 며“선수협, 일구회, 한 은회는 KBO리그가 프로야구 팬을 위한 었다. 두산그룹 회장을 지낸 고 박용오 총 3명 가운데 직접 선택한 인물이었다. 대 이 리그로 거듭나도록 KBO와 함께 협조하 재 시절부터 다수 총재가 돈을 받지 않고 통령이 사석에서“나의 영원한 스승” 무보수로 일했다. 후임 신상우 총재 때 연 라 부를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서 총 고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봉 1억 8000만 원과 업무추진비 1000만 재는 육군참모총장 시절 육군야구단 단 원이 지급됐지만, 명지학원 이사장이었 장을 맡았을 정도로 야구에 애정이 많았 총재의 공식적인 역할은?


2022년 4월 1일

스포츠 47

호주 일요신문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은 사상 첫 민선 총재였다. 1998년 12월 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12대 박용오 KBO 총재 취임식. 사진=연합뉴스

2015년 12월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서울에서 열린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구 본능 KBO 총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던 인물로 알려졌다. 정치적 평가와 별개 로, 초창기 프로야구 인프라를 다지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 총재는 취임 이후 광주와 대구, 부 산 구덕구장의 관중석을 최소 1만 석 이 상 규모로 증축해 프로야구가 열릴 만한 야구장으로 바꿨다. 부산시와 롯데의 회 의적인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부산에도 3 만 석 규모의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는 판 단을 내려 사직구장을 건설하는 데 앞장 섰다. 서 총재 재임 시절 미국·일본 프로 야구와 교류 협정도 맺었다. 서 총재는 임기 만료를 5개월 앞둔 1987년 10월 사임했다. 총재 역할을 맡 은 지 2299일 만이었다. 프로야구 이사 회가“총재로 재추대하고 싶다” 며 만류 했지만, 프로야구 창립일인 12월 11일에 퇴진하겠다는 뜻을 관철했다. 이후 일흔 을 훌쩍 넘긴 2001년 올스타전에서 시 구를 맡는 등 KBO와 연을 끊지 않다가 2010년 11월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 다. 사실 프로야구는 사회적 상황과 밀 접한 관계가 있는‘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출발했다. 초대 총재는 물 론이고, 이후 KBO 총재를 거친 인물 들도 대부분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 는 관계였다. 3~4대 총재는 문화공보 부 장관 출신인 이웅희 총재다. 1988 년 3월 28일에 취임해 1992년 5월 27일까지 총 1634일 동안 총재를 역 임하다 임기 도중 김영삼 대통령후보 추대위원회에 참여하기 위해 KBO를 떠났다. 5대 이상훈 총재도 국방부 장 관 출신으로 1992년 5월 28일부터 이듬해 9월 16일까지 477일간 총재 자리를 지키다 비리 혐의로 구속되면 서 퇴진했다. 6대 오명 총재는 1993년 11월 26일 부터 12월 21일까지 불과 26일 동안만 KBO에 머물렀다. 채 한 달도 못 채운 역 대 최단기 총재다. 체신부 장관으로 입각 한 게 사퇴 이유였다. 그 뒤를 이어 받은 권영해 총재는 1994년 3월 21일에 7대 총재로 부임한 뒤 278일 만인 그해 12월 23일 안기부장 자리를 꿰차고 물러났다. 8대 김기춘 총재도 1995년 2월 8일부터 1996년 6월 8일까지 487일간 총재 자리 에 앉았다가 국회로 진출하면서 야구계 를 떠났다. 권 총재는 국방부 장관, 김 총 재는 법무부 장관 출신이었다.

는 소감을 밝혔다. 2009년 11월 박 총재 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야구계 전체가 애도 를 표했다. 박 총재 이후에는 국회부의장 출신인 신상우 총재(2006년 1월 10일~2008년 12월 16일)가 15~16대, 명지학원 이사 장 출신인 유영구 총재(2009년 2월 24일 ~2010년 5월 2일)가 17~18대 총재를 역 임했다. 두 총재 모두 개인사로 두 번째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했다.

이외에도 경제기획원 장관 출신인 9~10대 홍재형 총재(1996년 7월 4일 ~1998년 5월 26일)는 사회 문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국회의원 이었던 11대 정대철 총재(1998년 5월 27 일~9월 15일) 역시 112일 만에 비리 문 제로 구속돼 물러났다. 이렇게 낙하산 총 재 인사가 계속되니 KBO도 제자리걸음 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야구계가‘정치적 으로 힘이 센 총재’ 보다‘프로스포츠의 특성을 이해하는 총재’ 를 원하기 시작한 이유다.

2561일간 KBO 이끈 박용오 총재 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은 그런 의 미에서 프로야구에 새로운 길을 냈다. 사 상 처음으로 구단주 회의에서 직접 선출 한 민선 총재였고, 역대 최장수 연임 총 재였다. 1998년 12월 8일부터 2005년 12월 11일까지 12~14대 총재를 맡으면 서 2561일 동안 KBO를 이끌었다. 가시적인 성과도 많다. 박 총재는 프로 야구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를 처음으 로 유치하고 방송 중계권료를 대폭 인상 해 KBO가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야구 르네상스 함께한 구본능 총재 구본능 총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 재로 추대돼 유영구 전임 총재의 잔여 임 기를 모두 마쳤다. 이어 그해 12월 20대 총재로 재추대됐다. 2014년 12월에는 만 장일치로 다시 21대 총재를 맡았다. 2017 년 12월 31일까지 총 2324일간 KBO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박 전 총재에 이어 역 대 두 번째 오래 재임한 총재로 기록됐 다. 구 총재가 새 총재 후보로 내정된 직 후엔 야구계 일각에서 회의적인 목소리 가 나왔다. 구 총재의 동생은 당시 LG 트 윈스 구단주였던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정치력 센 총재들 역임 시절 탈 많아 ‘첫 민선’ 박용오 안정적인 수입 확보 ‘야구광’ 구본능 10개 구단 체제 확립 있는 길을 열었다. 또 쌍방울 레이더스와 해태 타이거즈를 각각 대기업 SK와 KIA 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프리에이전트 (FA) 제도 도입, 경찰야구단 창단, 도시 연고제 정착 등을 주도해 현재 프로야구 운영의 기반을 다졌다. KBO와 대한야 구협회의 행정적 통합, 아마야구 지원 확대 등을 일구기도 했다. 무엇보다 박 전 총재는 기업가이 자 프로야구 구단주(두산의 전신 OB) 출신답게 최초로 프로야구 단 흑자 전환을 지향점으로 삼은 총재이기도 했다. 그룹 경영권 문제를 둘러싼 일신 상의 이유로 7년 만에 총재 자리에서 물러난 박 전 총재 는 사퇴의 변으로“일흔 넘게 살아오면서 KBO에서 지낸 7년은 내 인생 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가 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다. 특정 구단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이 KBO 수장이 되면 오해를 살 일 이 많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 나 그 이전에 구 총재는 이미 각별한 야 구 사랑으로 유명했다. 총재가 되기 전인 2005년 개인적으로 소장한 야구 사진들 을 모아‘한국야구 100주년’사진전을 열었고, 개인 재산을 들여 장충 리틀야구 장을 보수했을 정도다. 구 총재는 실제로 KBO 지휘봉을 잡 은 뒤 리그 발전에 힘을 보탰다. 가장 큰 공은 단연 10개 구단 체제를 확립한 것 이다.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 제10구단 KT 위즈의 창단을 차례로 이끌어냈다. 광주와 대구를 비롯한 야구장 신축과 리 모델링을 유도했고, 야구발전기금 300억 원을 조성해 초·중·고 야구팀 창단시 최 대 4억 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2011년 161개에 불과했던 전국 야 구장 수가 구 총재 재임 기간 동안 세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 프로야구의 르네상 스를 함께한 총재로 기억된다. 뒤 이어 취임한 정운찬 총재는 오랜 기 간 KBO 총재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었 다. 경제학 전문가인 그는 2002년 역대 최연소 서울대 총장으로 취임했고, 2009 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두산을 프로야구 원년부터 좋 아한 열성 야구팬으로 유명했다.‘야구 예찬’ 이라는 제목의 자서전도 출간했다. 그러나 정작 재임 기간의 성과는 기대 에 못 미쳤다. 선동열 초대 국가대표 감 독이 일부 정치인의 포퓰리즘 희생양이 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하 는 촌극이 벌어졌을 때는 증인 자격으 로“선 감독의 불찰이었다는 데 동의한 다” 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기도 했다. 2007~2018년 두산 베어스 구 단주 대행 출신이었던 후임 정 지택 총재 역시 사회인 야구단 에서 유격수로 활약한 야구 마 니아였지만, 별다른 족적을 남기 지 못하고 1년 만에 건강 문제로 KBO를 떠났다. 지난해 프로야구 선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때 리그 중단을 막기는커녕 주도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배영은 중앙일보 기자


48 정치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사활 건 6월 지방선거 코앞 ‘예정된 전쟁’

종전은커녕 장기전으로? 문-윤 갈등 점입가경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갈등이 점입가경 양상이다.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대선 이후 정권 이양 과정에서 신구 권력이

충돌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 정도의 세기로 맞붙은 적은 없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여당과 제1야당 대선 후보 간 역대 최소 격차의 득표율을 기록한 데다 양측이 사활을 걸고 있는 6월 지방선거까지 코앞에 두고 있어 ‘예정된 전쟁’이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종전선언은커녕 휴전도 쉽지 않아 보인다. 윤 당선인 측에선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기류도 읽힌다.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 통령 당선인 간 갈등이 점입가 경 양상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 25일 서울 종로 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

질의응답으로 풀어본 용산 대통령 집무실

“벙커 이전 1년 걸려” vs “청와대 것은 안 써”

Q1 청와대와 국방부 청사 규모 차이 는 기존 청와대 규모는 2만 1600㎡ (약 6534평)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본관이 4800㎡(1452 평), 여민관으로 불리는 비서동(1~3 동)이 9000㎡(2724평)이다. 기자실 이 있는 춘추관은 2400㎡(726평), 경 호청사 2760㎡(834평), 경호시설 충 정관은 2640㎡(798평)이다. 국방부 청사의 경우 지하 2층, 지상 10층짜리 건물이다. 부지는 1만 5000㎡(4537 평)이다. 청사 건물 안에 대통령 집무

실과 참모진들의 사무실, 민간위원회, Q2 대통령 관저는 어디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육군참 기자실 등이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은 국방부 장·차관실인 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서 쓰는 방 안이 유력하다. 청사 2층을 활용 이렇게 되면 관 할 것으로 예상됐 비서실 경호처 기자실 저와 집무실까 으나, 1층에 출입 기자실을 두기로 국방부 청사에 입주 유력… 지 이동 거리는 대략 3km로, 하면서 집무실은 국빈 행사 위한 영빈관은 넉넉잡아 5분 3~5층 중 한 곳 정도 소요될 전 에 배치하는 방 용산공원 내 신축 가능성 망이다. 출퇴근 안이 유력해졌다. 일각에서는 용산공원 안에 집무실을 길 신호 통제가 이뤄져 실제 소요 시 간은 3~4분 안팎일 예정이다. 취임 이 새롭게 짓자는 제안도 나온다.

과의 회동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이 자 리에서 문 대통령은“회담을 하는 것 이 아니다. 두 사람이 만나 인사를 하 고 덕담을 하고, 혹시 참고가 될 만한 말을 주고받는 데 무슨 협상이 필요한 가” 라며 대통령과 당선인 만남의 성 격을‘덕담을 하는 자리’ 로 규정했다. 회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윤 당선인 측이‘조건’ 을 내걸기 때문 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셈이다. 문 대통령은“다른 이들의 말을 듣지 말고 당선인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 란다” 고 촉구하면서‘당선인 책임론’ 을 강조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인사가 급한 것도 아닌데, 원칙적으로 차기 정부 와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치 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고문 대통령을 직격했다. 또 윤 당선인은“당선인은 부동산 매 매 계약에서 대금을 다 지불하고 명도만 남아 있는 상태다. 매도인에게 아무리 법 률적 권한이 있더라도 들어와 살 사람의

후 시민 불편 사항 등이 크다고 판단 될 경우 집무실 인근에 신축하는 안 으로 가닥이 잡혔다. 기존의 청와대 대통령 관저는 5월 10일 윤 당선인 취 임 직후 바로 민간에 공개될 예정이 다. 청와대 주변 지역도 각종 규제가 풀리게 된다. Q3 기자실은 어떻게 달라지나 청와대 기자실은 본관이나 비서동 (여민관)과 떨어진 춘추관에 있었다. 대통령이 근무하고 있는 집무실은 춘 추관에서 10~15분 거리다. 기자들 사 이에선 취재가 원활한 동선은 아니라 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청와대 출 입기자 출신의 한 언론인은 “풀단이 꾸려지는 게 아니면 여민관(비서동)도 가지 못한다. 비서진들이 내부 견학을 시켜줘야 구경이 가능했다”며 “사실 상 춘추관 내에만 있다”고 내부 사정

사진=국민의힘 제공·박정훈 기자

자고 나면 충돌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 대 립은 3월 16일 청와대 회동이 무산되면 서 본격화했다.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이 만나겠다고 예고해놓은 뒤 회동이 불발 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여서 파장은 컸 다. 이에 대해 양측은 공식적인 설명을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위기 겠다” 며“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 내놓진 않았지만 공석인 감사원 감사위 관리센터 이전은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 도 있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윤 원 및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한 인사 문제 래할 수 있다” 는 강경 발언까지 내놨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 를 놓고 극명한 이견이 나왔기 때문이란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산 획에 대해 분명한 거부 의사를 드러낸 말이 파다했다. 집행을 위한 예비비 지출 승인을 거부 것으로 풀이됐다. 회동 무산 이후 냉전 상태는 계속됐다. 했다. 윤 당선인 측은 당초 용산 집무 윤 당선인 측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격 그러다 대형 폭탄이 터졌다. 윤 당선인 실 이전 비용을 496억 원으로 추산, 취 앙된 분위기를 여지없이 노출시켰다.‘대 측이 대선 공약인 집무실 이전을 임기 시 임 전에 이 예 선 불복’프레임도 작 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히면서였다. 윤 산을 신속하게 회동 무산, 집무실 이전 논란 이어 들고 나왔다. 문재 당선인이 3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용 확보하기 위해 인 정부가 협조하 산으로의 이전을 공식화하자 더불어민 국무회의 의결 한은 총재 임명 놓고 공방 격화… 지 않아도 집무 시 주당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 선 을 통해 예비 민주당에선 ‘정치보복’ 가능성 우려 작을 용산이 아닌, 봉에 선 데 이어 청와대까지 제동을 걸고 비 지출을 승 윤 측 “갈등해소 위한 행동 나설 것” 현 당선인 집무실 나서면서‘윤석열-문재인’전면전이 시 인받으려 했지 이 있는 통의동 사 작됐다. 만 청와대 거 무실에서 할 것이 3월 21일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 부로 승인이 일단 무산됐다. 라고 언급하면서 용산 이전에 대해 배수 전보장회의(NSC) 확대관계장관회의 뒤 3월 22일엔 문 대통령‘워딩’ 이 직 진까지 쳤다. 청와대는“새 정부 출범 전까지 국방부, 접 나왔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신구권력 충돌은 한국은행 총재 임 합참,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 “우리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명을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사실상 구, 경호처 등을 이전한다는 계획은 무리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 ‘돌아올 수 없는’다리를 건넜다. 문 한 면이 있어 보인다” 면서 부정적인 입장 자 행정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 대통령은 3월 24일 참모들에게“답 을 밝혔다. 또“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 답해서 한 말씀 드린다” 며 윤 당선인

을 전했다. 그는 “대통령 집무실은 특 히 본관 내 제일 구석에 있어서 소통 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용산 집무실 기자실은 국방부 청사 1층에 마련하 는 안이 거의 확정됐다. 언론과의 소 통을 중시하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반 영됐다고 볼 수 있다.


정치 49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국제 의용군, 우크라에 도움될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이 국제사회에 의용군 참여를 호소한

사진 =국 회사 진취 재단

문재인 대통령

입장을 존중해서 본인이 사는 데 필요한 조치는 하지만 집을 고치거나 이런 건 잘 안 하지 않느냐” 고 발언, 문 대통령이 인 사 알박기를 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 다.

장기전으로 번질 수도 청와대와 윤 당선인 사이 갈등의 정점 에는 불신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정권교체 를 앞세워 윤 당선인이 앞으로 정치보복 으로 비칠 수 있는‘행동’ 을 할 수 있다 는 우려를 한다. 실제 윤 당선인 주변에 선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일부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강 하다. 윤 당선인 핵심 법조인맥으로 꼽히 는 한 변호사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라임 금융사기 등 4개 사건의 진상 규명 필요성을 정리한 문건을 인수위에 전달 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반면, 윤 당선인 측은 임기 시작 전부 터 사사건건 발목 잡기에 휘둘리면 거대

야당에 의해 5년 내내 휘둘릴 수 있다는 절박감에 강경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때 문에 양측 충돌의 뇌관으로 관측되는 감 사원 감사위원 임명에 대한 양측 입장 조 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비어있는 감사위원 두 자리를 윤 당선인 측 인사로 채울 경우, 감사원을 전 임 정부에 대한 회초리로 활용할 것이라 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게다가 6월 지방선거가 코앞에 닥쳐온 상황이어서 양보보다는 대결 국면이 선 거에서만큼은 서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양측 모두 하고 있기에 갈등 국면 해소가 어렵다는 해석도 나온다. 충돌과 갈등의 장기화 조짐까지 나오는 셈이다. 윤석열 당선인 측 한 핵심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 다. “윤 당선인이 취임 후에 검찰을 동원하 거나 감사원까지 활용해 전임 정권을 압 박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는 예측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설 중의 소설이다. 양측 대결이 길어지면 국회 다수당이 민주당 이라 취임 뒤 국정 수행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어서 답답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당선인이 취임 전 갈등 해소를 위한 전격 적 행동에 조만간 나설 것으로 본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추관, 본관 등과 500m 정도 떨 어져 있다. 걸어 서는 10~15분 소요된다. 윤 당 선인 측은 용산 집무실 2층에 대변인실과 비서실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5층에 도 국가안보실장실이나 정책실장실 등 주요 참모 사무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6~10층은 분야별 민관합동위 원회와 회의실 등이 배치될 전망이다. Q6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는 어떻게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 은 국방부나 합참 상황실보다 규모가 크고 시스템도 복잡하다. 군사전술지 휘 시스템은 물론 재난재해 안전망, 경찰, 소방 등까지 연계돼 있다. 각종 ◀ 용산 국방부 청 사(오른쪽)를 답사 하는 윤석열 대통 령 당선인.

Q4 외국 국빈들 행사는 어디서 할까 국빈 방문 때 사용되는 영빈관은 용산 청사 인근에 새로 지을 가능성 이 거론된다. 특히 용산공원 안에 짓 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여건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기존 청와 대 영빈관이나 국방부 청사 인근 컨

벤션센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청와 대 영빈관 활용안에 대해 윤 당선인은 “(청와대 부지를) 공원으로 개방하더 라도 저녁 국빈만찬 같은 행사 때 쓸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Q5 비서동은 어떻게 바뀔까 여민관으로 불리는 비서동은 춘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이 만나겠다고 예고해놓은 뒤 회동이 불발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한국은행 총재 인사 문제를 놓고 극명한 이견이 나왔 기 때문이란 말이 파다하다. 사진=연합뉴스

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의용군의 군사적 실효성 외에 법적 문제 후 세계 각지에서 의용군에 참여하겠다는 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여행금지구역을 이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 유럽 국가 출신 방문해 여권법 위반이 될 수 있고, 참전할 이지만 최근에는 군대 관련 유튜브 콘텐츠 경우 사전죄(私戰罪)로 처벌받을 수 있다. 로 유명한 이근 씨도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 나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로 쿨 사전죄는 정부 선전포고나 군의 전투명령 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지난 3월 이 없음에도 개인이 마음대로 외국에 대해 6일 이렇게 모인 의용군의 규모가 2만 명 전투행위를 할 때 성립한다. 병역의무자가 정도라고 밝혔다.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상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에서 정부 허가 없이 출국 의용군을 ‘영토수호 국 할 경우 병역법에도 저촉된 제부대’로 명명하고 공 다. 식 부대에 배치할 계획 국제법적으로는 전쟁법 이다. 전문가들은 국제 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상황 부대가 물리력에서 열세 에 처할 수 있다. 러시아 국 에 있는 우크라이나 국 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오는 민에게 심리적 위안을 외국 용병들은 국제법상 전 주고, 국제 여론전과 젤 투원이 아니며, 체포 시 최 렌스키 지휘부의 리더 소한 형사처벌을 받을 것” 십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이라고 주장했다. 포로의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 있다고 평가한다. 대우에 관한 제네바 제3협 한 것으로 알려진 이근 씨. 하지만 전쟁에 실제 약에 따르면 의용대가 전투 적인 도움이 될 가능성 원으로 인정받으려면 몇 가 ‘우크라이나 돕겠다’ 은 거의 없다고 본다. 김 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부 영준 국방대 안전보장대 의용군 규모만 2만 명 하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학원 교수는 “국제협조 군사적 실효성 없고 자에 의하여 지휘될 것, 멀 가 아름답게 이뤄지는 리서 인식할 수 있는 고정 듯하지만 실제로는 남을 법적 보호 받기 어려워 된 식별표지를 가질 것, 공 돕는다는 자부심만 채 공연하게 무기를 휴대할 것, 우는 소위 허세꾼들이 몰려올 수 있다”면 전쟁에 관한 법규 및 관행에 따라 작전할 서 “한 번도 마주보고 일한 적이 없는 사람 것’과 같은 것들이다. 들이, 지휘구조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심리전이 강하게 에서 싸운다면 오합지졸일 수밖에 없다”고 전개되는 것도 이번 전쟁의 특징이다. 군사 말했다. 력에서 밀리는 우크라이나로선 심리전에 전투 현장에서 혼란과 피해를 키울 수 더 주력할 수밖에 없다. 김영준 교수는 “소 있다는 우려도 있다. 두진호 연구원은 “전 셜미디어로 전쟁을 실시간 보는 시대가 됐 쟁의 역사적 맥락을 잘 모르고, 언어와 문 다”면서 “정당한 혹은 부당한 전쟁이라는 화가 다른 의용군을 어떻게 전장에 투입해 프레임을 만들고, 여론을 선동하기 위해 진 임무를 부여하고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 실과 가짜가 뒤섞인 정보가 양진영에서 늘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자칫 우 어날수록 한쪽을 악마로 보는 경향이 강화 [주간경향] 발적 충돌이 확대될 수 있고, 우크라이나군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 협조하지 않은 작전을 할 경우 오인사격

방호시설 때문에 일반 건물과 달리 리 모델링만 두 달 이상 걸린다는 의견도 있다. 지휘통제통신 시스템이 달라, 네트워크를 통째로 옮겨 망을 안정화 하는 데 1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주장 도 나온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국방부 내 지하 벙커를 보완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국 방부·합참 벙커를 국가위기관리센터 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 아 울러 윤 당선인은 취임 후 청와대를 완전 개방하고 청와대 벙커를 이용하 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취임 후 통의 동 집무실에 머무는 동안 청와대 벙커 대신 이동용 지휘소인 ‘국가지도통신 차량’을 쓰겠다고 밝혔다. Q7 대통령 경호처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건물 안에 설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당초 국방

부 청사 맞은편에 있는 국방부 시설본 부 건물에 경호처를 입주시키는 방안 이 검토됐으나, 윤 당선인이 반대한 것 으로 전해졌다. 우선 국방부 청사 공 간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 때문이 다. Q8 집회·시위는 어떻게 달라지나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은 ‘대통 령 관저’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 장소에서는 집회·시위를 금지하 고 있다. 그간 집회·시위는 청와대 사 랑채 앞 분수대나 효자치안센터에서 이뤄졌다. 용산 집무실 이전 후에는 용산공원에서 집회·시위가 열릴 가능 성이 높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은 경호 차원에서 이 지역 일정 범위는 시위하 지 못하도록 조처할 예정임을 밝혔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50 정치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 대표에 선출된 박홍근 의원이 3월 24일 국회 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 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여야 전환기엔 ‘파이터형’이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선출 막후

‘172석 거대 야당’을 이끌 새 원내대표로 박홍근 의원이

선출됐다. ‘박원순계’였던 박홍근 원내대표는 현재 이재명

상임고문과 가까운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의 최대 과제는 5월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 설정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도 마무리해야 한다.

3월 24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박홍근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민주당은 계파 갈 등을 최소화한다는 이유로 교황 선출 방 식인 이른바‘콘클라베’방식을 채택했 다. 하지만 무기한 투표를 진행할 수는 없어 최대 3차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속 의원 172명 전원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한 뒤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득 표자가 없으면, 10% 이상 득표자들을 추려내기로 했다. 이어 이들을 대상으로 정견 발표를 듣고 2차 투표를 진행,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3 차 투표를 실시해 최종 당선자를 선출했 다. 따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당 안팎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군은 안 규백 김경협 박광온 박홍근 이원욱 의원 (선수 및 가나다순)이었다. 당초 정가에선 박광온 박홍근 의원 양 자 대결을 점쳤다. 그중에서도 박광온 의 원이 새 원내대표로 뽑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했다. 박광온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이낙연계’ 로알 려져 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는 선대위에서 공보단장을 역임 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원내대표 선거 는 국민이나 당원, 당직자가 표를 행사 하는 선거가 아니다. 의원들이 원내 사 령탑을 뽑는 일종의‘반장선거’ 에가 깝다. 박광온 의원은 온화한 성격에 친 화력이 있어 의원들 사이에서 평이 좋 다. 이에 박광온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 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고전 했다. 하지만 박광온 의원이 대선 패배 책임 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원내대표 를 맡기에 부적합하다는 반대의 목소리 도 나왔다. 앞서 언급했듯 박광온 의원 은 이재명 선대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 는데 사실상‘태업’ 을 했다는 지적이 제 기됐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당시 후 보에 대한 수많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공보단장으로서 대응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원내대표 선거 를 앞두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지자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왼쪽)이 3월 25일 박홍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게 윤석열 당선인의 축하 난과 메시 지를 전달했다. 사진=이종현 기자

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박광온 의원에 대 원조‘이재명계’ 였던 7인회를 중심으 한‘문자폭탄’ 을 보내기도 했다. 로 옛 박원순계와 초선의원 모임‘처럼 의원총회에선 예상대로 박광온 의 회’ , 당내 최대 의원 연구모임‘더좋은미 원과 박홍근 의원이 3차 결선투표에 래(더미래)’회원 일부가 박 원내대표에 올랐다. 최종 결과는 박홍근 의원이 게 힘을 실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다 득표에 성공, 박광온 의원을 꺾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박홍근 원 고 당선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과 내대표와 함께 최강욱 의원이 관심을 모 거‘박원순계’ 로 분류됐지만, 이번 대 았다. 초선임에도 콘클라베 방식의 1차 선 경선에서 일찌감치 이재명 당시 경 투표에서 10% 이상의 표를 받으며, 박 기지사 지지를 광온 박홍근 이원욱 선언하고 캠프 ‘개혁성과 선명성’ 초·재선 지지 의원과 함께 1차 투표 비서실장을 역 를 통과한 4명의 후보 윤석열 최근 행보도 영향 미쳐 임하면서 새로 에 이름을 올렸다. 앞 운‘이재명계’ 이재명 영향력 확대 전망 나와 서 재선 의원은“민주 로 부상했다. 당 의원들 사이에 그 박 원내대표는 개혁 성향이 분명하면 만큼 개혁에 대한 열망이 높았다는 방 서도 부지런하고 꼼꼼한 추진력을 갖 증” 이라며“이들이 결선투표에서‘누가 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혁을 이끌 적임자인가’ 를 두고 고민해 민주당 내부에선 박광온 의원의 장점 박홍근 의원을 지지했던 것으로 보 으로 꼽히던 온화한 성격이 이번 원내대 인다” 고 말했다. 표 선거에서는 약점으로 작용했을 수도 박 원내대표도 자신의 책무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계로 알려 정치보복 저지, 민생개혁·입법 진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민주당은 이 과제 완수, 정부 여당의 실정 저 제 거대 야당으로 윤석열 정부와 견제와 지 등 세 가지로 꼽았다. 박 원 협상을 해나가야 한다. 초·재선 의원들 내대표는 선출에 앞선 정견 발 사이에서는 여전히 개혁성과 선명성을 표에서“윤석열 당선인의 독선 원하고 있다. 박광온 의원은 온화해서 상 대적으로 덜 개혁적으로 보인 것 같다. ▶ 지난해 9월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이에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서 박홍근 열린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긴급토론회에 참석 의원을 밀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 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왼쪽)와 박홍근 의원. 사진=이종현 기자 다” 고 설명했다.

과 불통,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대 하는 적대적 태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 며“정치적 보복, 검찰 전횡이 현실화되 지 않게 모든 걸 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 켜내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 위원회의 최근 행보가 박홍근 원내대표 당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개 혁 성향 한 초선 의원은“ ‘대통령 집무 실 용산 이전’처리 등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가 대선 승리 이후 보이는 모습을 보면‘대화나 타협으로 국정을 이끌어 가지 않겠구나’ 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 러니 민주당 의원들도‘파이터형’원내 사령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 같 다” 고 설명했다. ‘이재명계’ 로 분류되는 박 원내대표 가 선출되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내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초선 의원은“이재명 고문이 대선 에서 패배했지만, 후보 시절 국민과 약 속했던 민생개혁입법, 정치개혁 공약 등 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본다. 이러한 개혁이 이뤄진다면 이 고문 의 정치적 재기의 발판이 구축될 것” 이 라고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칼럼 51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우리동네 법률정보 김 알렉스

(법무보조원/피츠로이 법률 서비스)

Series 3 주택건축계약에 대한 법률정보

Episode 2 주택을 건축할 때 집을 짓는다’는 표현을 주변에서 종종 들으실 것 입니다. 이 표현을 쓰는 경우가 몇가지 있을 것입니다. 먼저, 내가 택지를 사서 말 그대로 직접 집을 짓는 것입니다. 흔히 오너빌더 (Owner Builder)라고 표현합니다. 이론적으로 모든 공사를 직접 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주택의 기초, 프레임, 배관, 타일 등등 부분적으로 하청을 주어 공사를 완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내가 택지를 준비하고 건축사 (Architect)를 고용하여 원하는 주택디자인을 만들게 한 뒤, 이 디자인에 맞춰 집을 지어줄 건축업자 (Builder)와 계약을 하여 집을 짓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 따로 건축사를 고용하지 않고 건축업자가 주택디자인과 건축을 도맡아서 진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 하나는 개발업자 (Developer)가 개발해 놓은 택지에 몇가지 정형화 된 주택의 모델 중 하나를 선정하여 주택 건축을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대개 선분양 (offthe-plan)의 형태로 계약이 됩니다. 대개의 신축아파트의 경우에도 해당이 된다고 말해도 될 것입니다. 이 세가지 경우 중에서 첫번째와 세번째 경우에는 지어진 주택에 대한 책임과 권리 관계가 생각 외로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너빌더의 경우 내가 직업적 건축업자가 아니더라도 내가 지은 건축물인만큼 그 건축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선분양의 경우에는, 내가 집을 짓는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 실제로 내가 계약하는 상대는 건축업자가 아니라 개발업자 혹은 분양업자 입니다. 이 경우 건축물에 대한 책임은 해당 개발업자나 분양업자가 아니라 실제 그 주택 (혹은 아파트)을 지은 건축업자가 지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우선 두번째의 경우, 즉, 내가 택지를 사고 건축사와 건축업자를 고용하여 집을 짓는 케이스에 적용되는 주택계약법 관련 정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건축사 내가 건축사와 건축업자를 고용하여 집을 짓는 방법은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법적 권리와 책임 관계가 단순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선택하실 경우, 건축사를 통해 디자인과 공사계약 감독을 맡기는 방식과 건축업자에게 디자인과 건축을 모두 맡기는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축사에게 디자인을 맡기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주택 건축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들과 건축주의 디자인 요구를 최적으로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건축사 혹은 엔지니어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에 비해서 건축사가 공사계약감독 (Building Contract Administration)의 역할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건축공사를 하다 보면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고 이 변수들이 공사비용과 시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건축주나 건축업자의 입장에서는 이 변수들을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해석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 결과로 주택건축공사 과정에 공사금액과 시간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공사가 완공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건축사에게 공사계약감독을 맡길 경우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키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건축사는 비록 건축주에게 고용되어 있다하더라도 공사의 진행에 필요한 업무들, 예를 들어 각 공사진행단계의 완료 여부, 인증된 자재의 사용 여부, 공사대금지급에 필요한 선행조건의 완료 여부 등에 대한 판단을 할 때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을 내리고, 건축주와 건축업자는 건축사의 판단을 따르거나 최소한 존중해야 되는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건축사가 공사계약을 감독하는 주택계약 주택계약법에서는 $10 , 000 이상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주택건축계약 (리노베이션을 포함해서)의 경우 구두계약을 금지할 뿐만 아니라 계약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법적 요구사항이 없더라도 대부분의 독자들께서는 주택건축계약을 서면으로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문제는 서면 계약이라는 것이 혹시 있을 지 모르는 분쟁을 모두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 공사 기간에 발생하는 수많은 변수에 대해 건축주와 건축업자의 해석이 다른 것은 너무나 일반적 일입니다. 그렇기에 건축사를 공사계약감독으로 두는 계약을 채택하시면 이러한 분쟁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주택건축공사계약에는 표준계약서들이 주로 쓰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Housing Industry Association에서 제공하는 HIA 계약서, Mater Builders Victoria에서 제공하는 MBV 계약서, 그리고 Master Builders Australia와 Australian Institute of Architects에서 공동 제공하는 ABIC 계약서 등이 대표적입니다. 건축사를 공사계약감독으로 하는 계약에 최적화 된 것은 ABIC 계약서 입니다. ‘최적화’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 계약서가 건축사가 공사계약감독을 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고, 건축사들이 레지스터시험을 볼 때 기본 계약서로 공부하는 것이기에 독자분들께서 고용하실 건축사들이 이 계약서에서 제공하는 공사계약진행의 각 단계와 그에 대응하는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HIA와 MAV 계약서의 사용 비중이 더 높습니다. 대다수의 건축주가 건축사를 고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건축주가 건축사를 고용하여 건축계약감독을 맡길 경우 비용에 대한 부담이 당연히 발생합니다. 또한, 건축사를 고용함으로써 분쟁 리스크를 줄인다는 것이 모든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기에 그 실효성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어떤 방식의 계약과 계약서를 선택하더라도 분쟁 리스크에

대한 대비는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분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빅토리아 주택계약법의 내용을 숙지하고 따라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는 건축주에게나 건축업자에게나 공히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 건축업에 종사하시는 한국인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주택계약법의 세부사항을 최대한 쉽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Implied Warranties 묵시적 보증 주택건축계약법의 가장 핵심 조항은 제 8조라고 생각합니다. 이 조항의 골자는 빅토리아의 모든 주택공사계약은 묵시적으로 건축업자의 공사의 질과 결과물에 대한 보증을 전제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 보증에 따르면, 건축업자는 공사를 할 때 새 재료를 사용해서 제대로 된 시공방법과 지식을 가지고 사람이 살 만한 주택을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유추되는 것이, 만일 공사 과정이나 결과물에 하자 (defect)가 있다면 그 건축업자는 이 묵시적 보증을 어기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건축주에게 건축업자를 상대로 손해를 배/보상하라는 요구를 할 수 있는 법적인 권리가 생성됩니다. 쉽고 간단하고 요긴한 법 조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묵시적 보증은 주거허가 (Occupation Permit)가 나온 후 10년 간 유효합니다.

건축물을 따라 이어지는 묵시적 보증 이 묵시적 보증은 건축공사계약을 한 당사자 (건축주)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건축주 김씨가 건축업자 이씨와 계약을 하여 집을 완공한 후 9년을 살다가 박씨에게 집을 팔았는데 박씨가 건축물에 하자를 발견한 경우 묵시적 보증 기간 10년이 지나지 않았기에 박씨는 건축업자 이씨에게 손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실제 건축물에 하자를 발견한 시점이나 하자의 종류나 성격 등에 따라 법적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번 회에 말씀드린 것처럼, 만일 박씨가 건축물을 구매할 당시에 눈에 너무나 뚜렷한 하자를 알고도 구매하였다면 묵시적 보증의 효력에도 불구하고 손해보상을 요구하기 어렵다는 판례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자격 있는 변호사의 조언을 받으시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전해드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개된 일반적이 법률정보이기에 제가 드리는 정보의 일면만을 가지고 법적 행동을 나서실 경우 오히려 의도치 않은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줄이고 다음 회에서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52 정치

호주 일요신문

2022년 4월 1일

점령군 논란·부처 축소·여소야대 ‘그때도 ‘청와대 vs 인수위 충돌’ 이명박 인수위 기시감 드는 까닭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용산 집무실 이전’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우려를 표명하고, 다시 당선자가 즉각 불쾌함을 보임에 따라 신‧구 권력 충돌이 가팔라지고 있다. 앞서 쌓여있던 ‘공공기관 인사권’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 ‘집무실 이전’이라는 이슈까지 더해졌다. 연일 격화되는 신‧구 권력 간 갈등을 두고 “정권교체 상황이니 당연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15년 전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기시감이 든다”는 분석도 나온다.

3월 18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윤석열 당선인,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들이 모여 현판식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2007년 12월 26일 이명박 인수위           현판식.

인수위는 차기 정부 국정운영 예 반영된 것이다. 노무현 정부 다. 또 정권교체 과정에서 일부 국정농단과 탄핵에서 문제로 지 고편…지지와 비판 공존 인수위는 지방순회 국정토론 인수위원들의 고압적 태도로 이 목됐던‘불통’ 과‘비밀주의’ 가 인수위를 보면 새 정부의 5 회, 공청회, 국민제안 접수 등 전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미 인수위 때부터 조짐을 보 년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의 현안 ‘점령군’논란이 일기도 했다. 인 셈이다. 인수위에서 대통령 당선인 취 을 광범위하게 수렴했다. 특히 이전 인수위의 논란을 의식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박 전 임 전까지 새 정부의 국가비전 당선인이 매주 인수위의 크고 했던 것일까. 박근혜 당선인은 대통령 탄핵으로 당선 직후 바 과 목표, 과제 등 국가의 밑그림 작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적 일찍부터“현 정부를 존중하 로 취임해 따로 인수위가 마련 을 그리는 까닭이다. 통상 대통 극적인 토론자로 나선 것이 주 며 대립각을 세우지 말라” 는 되지 않았다. 그리고 3월 18일, 령 당선 2주 안에 꾸려지는 인 목을 받았는데, 토론과 참여 지침을 내려 불필요한 마찰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수위가 운영되는 과정에는 들 의 가치를 중시하는 당선인의 사전에 차단했다. 동시에‘실 직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석했 여다보면 다음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은 대통령 취임 후 평검사 무형의’ ‘작고’ ‘시끄럽지 않 다. 스타일은 물론 당선자의 인간적 와의 대화 등으로 이어졌다. 은’인수위를 꾸린다는 방침 인 면모까지 드러난다. 이런 이 그러나 민주당 내 지지기반이 을 세웠다. 작은 인수위라는 정권 교체기마다 신·구 권력 갈 유로 일각에서는 인수위를 차기 약했던 당선인이 선거 본부의 이름에 맞게 자문위원은 단 등 각축장으로 문제는 국정철학을 세우 정부 국정운영의 예고편이라고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고 새 정부의 틀을 마련해 부르기도 한다. 학계와 연구기관 출신 노무현 ‘참여와 소통 vs 코드 인사’ 야 할 인수위가 뜬금없이 IMF 외환위기 발생 직후 들 인물을 중심으로 인수 이명박 ‘내실에 집중 vs 통합 실패’ 신·구 권력 갈등의 장이 될 어선 김대중 당선인은 경제, 실 위를 구성한 것을 두고 때다.‘용산 집무실 이전’ 업, 물가, 민심, 불안한 국내외 는‘코드 인사’ 라는 당 박근혜 ‘조용한 실무 vs 불통 논란’ 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청 정치 상황 등 모든 것을 안정화 내 반발이 심화되기도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인수위 출 했다. 한 명도 두지 않았다. 과거 노 와대와 인수위의 모습을 두고 범 당시 경제 전반의 위기감 확 이명박 정부 인수위는 외양보 무현 인수위는 700명, 이명박 정치권에서는 15년 전으로 회귀 산과 사회적 불안의 심화로 산 다 내실을 기하는 데 초점을 두 인수위의 경우 559명의 자문 한 것 같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적한 문제들이 많아 새로운 정 겠다며‘일하는 인수위’ ,‘섬기 위원을 두고 도움을 받은 바 이에 대해 한 여당 관계자는“최 책을 설정한다기보다는 국정운 는 인수위’ ‘작은 , 인수위’ 를 추 있다. 이후 시정이 필요하다 근 청와대와 인수위의 대립은 영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을 구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쉬는 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나오자 분위기뿐만 아니라 조직개편안 인수위 운영의 최우선으로 삼 날 없이 일하겠다는 의지로 1월 뒤늦게 자문위원 대신 88명의 등 갈등 내용마저 15년 전 노무 았다. 다만 김대중 정부 인수위 1일에도 출근해‘월화수목금금 전문·실무위원을 뒀으나, 전 현 정부와 MB(이명박) 정부 인 는 수평적인 의견 개진보다는 금’ 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반적으로 소극적 인수위라는 수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 시감이 든다” 고 말했다. 당선인 일방의 지시로 운영되었 인수위 예산 규모 20% 감축과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이명박 인수위는 노무 는데, 이를 두고 고압적이었다 효율성 추구 등은 대통령 취임 박근혜 당선인의 경우 인수위 는 비판과 IMF라는 급박한 경 후 공공기관 슬림화와 같은 정 시절부터‘방콕정치’ ‘자택정 현 정부와 첨예한 대립으로 각 제 위기 속에서 불가피한 선택 책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국정운 치’ 라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종 논란과 잡음을 야기해‘점령 라는 논란이 일 이었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영에 있어서는 비전 수립보다는 당선인은 인수위 현판식에만 참 군 같은 인수위’ 었다. 심지어 일부 인수위원의 노무현 당선인은‘국민참여 ‘영어몰입교육’등 세부적인 정 여하고 자취를 감췄다. 인수위 형 열린 인수위’ ,‘토론을 강 책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 그러 전체 회의에는 1번 참석했으며 고압적인 태도에 노 전 대통령 조한 설득형 정책인수위’를 나 이 과정에서 찬반 논쟁을 격 각 부처 업무 보고도 따로 받지 은 국무회의에서“인수위는 정 지향했다. 참여와 소통을 강 화시키는 등 여론 통합에 도움 않았다. 진행 상황은 측근을 통 부와 정책의 현황과 실태를 파 조했던 당선인의 국정철학이 이 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 해 전달받았다고 한다. 4년 뒤 악하고 다음 정부의 정책을 준

비하는 곳이지 당선자의 공약 에 대해 찬반을 강요하는 곳이 아니며, 나아가 호통치고 자기반 성문 같은 것을 받는 곳은 더더 욱 아니다. 나와 정권이 심판받 은 것이지 모든 정부 정책이 심 판 받은 것은 아니다” 라고 불편 함을 내비칠 정도였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인수위 에 친이명박계 인사가 다수 포 진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명박 정부를 이끌어왔던 인사 들이 재등장했으니 비슷한 메시 지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 다. 실제로 윤석열 인수위는 줄 곧‘국민의 관점에서 볼 때 정말 일 잘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가 되고 싶다’ 는 메시지를 내보낸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의 ‘일하는 인수위’슬로건과 닮았 다. 두 인수위는 부처개편안의 흐 름도 닮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은 당선인 신분 당시부터“여성 부는 여성권력을 주장하는 사 람들만의 부서” 라며 여성가족 부 폐지를 내세웠다. 통일부도 무용하다며 외교통상부와 통일 부를 통합한‘외교통일부’개편 을 주장했다. 당선 직후 꾸려진 인수위는 2008년 1월 16일, 당 시 18부 4처 18청인 정부 조직 을 13부 2처 17청으로 축소하 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통일 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 성가족부, 과학기술부를 통폐합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민주 당의 반대에 부딪혀 통일부 폐 지는 무산됐고 여성가족부는


지금처럼…’

사진=윤석열 당선인 제공·국회사진기자단

여성부로 그 기능이 집중되었다 가 2010년 다시 여성가족부로 환원했다. 윤석열 인수위의 조직개편안 방향 역시 축소개편으로 예측 된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 당 선인의 선거 공약이었으며 대 선 이후 당선인이 직접“부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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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부조직개편안이 그 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 수다. 여소야대 난국을 돌파하 기가 쉽지 않아서다. 두 인수위 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권교 체를 하게 됐다는 점도 닮아있 다. 이 경우 야당의 협치 없이는 국정운영이 어렵다. 이명박 정 부 인수위도 절반은 실패 했다. 17대 국회에는 더불 윤 인수위 친이계 다수 포진 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 ‘일하는 인수위’ 메시지 비슷 리당이 다수당으로 있었 야당 협조 없인 절반은 실패 고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 노동당, 민주당까지 합쳐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 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 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참 여정부의 철학과 가치를 훼 손하는 것” 이라며 조직개 편안 거부권을 행사해 여 야는 첨예한 갈등을 빚었 이명박 정부 당시 외교통상부 2차관을 역임했 다. 던 김성한 위원. 사진=연합뉴스 한편 청와대와 인수위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대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 선 2주가 지났지만 문 대통령과 냐” 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공 윤 당선인의 만남은 여전히 이 개된 인수위원 184명 가운데 뤄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당 여성가족부 공무원은 한 명도 초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과의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회동을 앞두고 있었으나 공공 기관 인사권 문제, 이명박 전 대 다. 이 밖에도 외교부에 통상 기 통령 사면 문제에 이어 청와대 능을 더한 외교통상부가 부활 집무실 이전 문제까지 파열음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이 나면서 감정의 골은 깊어질 윤석열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대로 깊어진 상황이다. 역대 대 간사에 이명박 정부 당시 외교 통령과 당선인이 회동까지 가장 통상부 2차관을 역임했던 김성 오래 걸렸던 기존 사례는 9일이 한 위원이 임명된 것이 확인되 걸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 면서 외교통상부 부활설에 힘 박 당선인의 만찬이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이 실리고 있다.

이주향 수원대 교수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청춘 할 말이 없는 때가 있다. 그냥 그렇게 하 고 싶을 뿐, 아니면 그냥 그렇게 있고 싶을 뿐, 할 말이 없는 그때, 정답이 없는 때, 그 때 묻지도 않았는데 정답을 준다면서 내 인 생에 간섭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싫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재수 없는 사람이다. “넌 펜싱을 왜 하니? 재능 없는 걸 증명 하려고 하니?” IMF 외환위기에 학교도 펜싱부를 폐쇄 했는데 여전히 펜싱이 좋다며 펜싱을 할 수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겠다는 딸을 막는 엄마의 말은 정답처럼 보일수록 재수가 없 다. 그 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셨는데도 방 송을 해야 해서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 는 현실파 엄마였다. 늘 주인공을 응원했 던 아빠는 돌아가셨고, 가족이라고 남아있 는 것은 주인공을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뿐 이다. 드라마‘스물다섯, 스물하나’이야기 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는 이제 자기의식 이 생기기 시작했으나 세상의 응원을 받지 못하는 외로운 젊음들이 방황의 날들에 서 로를 격려하며 성장해가는 착한 드라마다. 착한 드라마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 것 은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심에서 나오 는 따뜻한 사랑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네가 이유 없이 나를 응원했듯이 내가 너를 응원할 차례가 된 거야. 네가 어디에 있든 네가 있는 곳에 내 응원이 닿게 할게. 내가 가서 닿을게.” IMF 외환위기 때 부도를 낸 아버지 때 문에 도망치듯 삶의 근거지를 떠난 친구의 삐삐에 녹음해놓은 주인공 희도의 말이다. 서로 만날 수 없는 날들에도 마음으로 응 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친구, 귀한 친구 다. 그런 친구가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것 은 살아갈 이유가 된다. 그 친구는 정말 동 전이 있을 때마다 공중전화박스에 들러 친 구의 말을 듣고 또 들으며 힘을 얻는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는“1998년, 시대 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 라고 광고했다. 시대에게 꿈을 빼앗겼다는 것은 IMF 위기로 집이 망 하거나 폭력 교사에게 저항하다 학교를 떠 나거나 해서 가슴에 품었던 꿈이 산산조각

난 듯 보이는 시절이라는 뜻이리라. 그러나 돌이켜보면 청춘들의 꿈을 응원 해준 시대가 있었던가. 시대는 늘 버겁고, 이제 자기 삶을 찾아 길을 떠나야 하는 청 춘들은 늘 막막하다. 이제 자기 길을 찾아 야 하는 청춘이 막막하고 버겁기만 한 것 은 과거의 청춘들이 걸었던 길은 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의 청춘들이 걸어온 길이, 길이 아닌 것은 그들의 길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 라 내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 길을 걷 는 청춘은 안다. 길에는 이정표가 없다는 것을. 아니, 수많은 이정표가 있지만 그것 은‘나’ 의 이정표가 아니라는 것을. 그러니 자신의‘촉’ 밖에 믿을 게 없는데, 그 촉이 라는 것도 길 위에서 벼려지는 것이라 외롭 고 팍팍한 시간을 견뎌야 한다. 넘어지고 쓰러지는 일은 종종 있고, 때로 는 영 일어날 수 없을 것도 같다. 그렇지만 또 길 위에서 넘어진 자, 길을 딛고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 시간을 통과하며 청춘을 지나온 우 리에겐 보인다. 청춘들의 허점과 실수가. 그 래서 충고해주고 싶다. 그러나 충고는 하지 않을수록 좋다. 젊은 날 우리가 그랬듯, 그 들도 듣지 않는다. 섣부르게 지적하고 간섭 하고 충고하려 들면 충고가 먹히는 것이 아 니라‘꼰대’ 의 벽 속에 갇힌다. 충고가 외면당하는 이유는 그것이 옳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무게,‘나’ 의 무게를 지고 오며, 어느 날 문 득 뒤돌아봤을 때 우리도 느끼지 않았는 가. 삶에는 지름길이 없다는 사실을. 청춘들의 허점이 보이는가. 실패할 것 같 아 안타까운가. 그들의 선택이 안전해 보이 지 않아 초조한가. 우리의 할 일은 간섭하 는 것이 아니라 그 때문에 섭섭해지고 초조 해지고 화가 나는 마음을 기도하는 마음으 로 소화해내고, 기다려주는 것뿐이다. 우 리의 일은 그들 때문에 촉발된 우리의 감정 을 돌보는 일이다. 우리가 우리의 일을 잘 해야 그들의 삶은 그들의 촉으로 벼려가야 할 그들의 것이라는 것을 잘 받아들일 수 있다.

※ 외부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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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인의 대통령직 인수 위에 파견된 검찰 출 신들은 주로 기획 라 인이다. 3월 22일 인 수위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 당 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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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검찰 출신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현직 검찰 소속 으로 파견된 이는 모두 9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파견자가 0명인 점을 고려하면 대비되는 흐름이다. 특히 검찰 출신 파견자들 대다수는 윤석열 당선자와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어 ‘윤석열 픽’이 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인수위 성격답게 수사 경험이 많은 특수통이 아니라, 모두 기획에서 실력을 입

증한 이들이라는 후문이다.

윤석열 인수위 합류 검찰 출신 9명 면면

명로 합류한 검찰 출신 변호사까지 고려

단이 공개된 인수위원들에 직간접적으

하면 12~13명이 인수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검 찰 출신들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9명 모두 특수 수사 경험 없어 박기동 춘천지검 원주지청장과 전무곤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가 전문위원으 로 합류하면서 모두 9명의 검찰 출신들이 인수위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합류한 이동 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검사까지 모두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일하며 손발을 맞춰 본 적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모두 특수 수 사 경험이 없는, 기획통 검사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검찰이 가장 주목하는 인물 은 단연 박기동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사법 연수원 30기)이다. 박 지청장은 검찰에서 ‘경찰 및 공수처와의 수사권 조정’ 분야 전 문가로 꼽힌다. 2019년 인천지검 형사3부장 검사 시절 대검 정책기획과에 파견됐고, 같 은 해 9월에는 아예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으로 배치돼 검찰과 공수처 간 실무 협의를 담당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때, 박 지청장은 공수처법의 오류 를 지적하며 “다른 수사기관과의 관계를 명 시한 공수처법 24조가 잘못됐다”고 비판하 기도 했다. 공약이었던 검찰과 경찰 그리고 공수처 간 수사권 조정을 위해 검찰 내 전문가를 인 수위로 불렀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윤 당선인은 공약에서 △검·경·공수처 간 사건송치 기준 재정립 △검찰의 보완수사 가이드라인 허가(수사 범위 확대) 등을 제 안했는데 이를 위한 적임자가 박기동 지청 장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전무곤 차장검사(31기)도 2020년 9월, 대 검 정책기획과장으로 배치돼 당시 검찰총 장이던 윤 당선인을 보좌했다. 대검 정책기 획과장은 검찰 내 인사·기획 업무를 총괄하 는데 통상 검찰총장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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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중 하나다. 앞서 2020년 2월에는 법무 부 형사기획과장으로 부임해 전국의 형사 사건을 검토하고 법령 제·개정 업무 등을 맡 기도 했다. 두 사람을 통해 윤 당선인의 결정 에 따라 얼마든지 손볼 수 있는 대통령령· 훈령 등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형사사법제 도를 손보려는 목적의 인수위 파견이라는 풀이다. 대검 근무 경험이 있는 변호사는 “대검 정책기획과장은 검찰총장이 검찰 내 행정 적인 의사소통을 하거나 행사 등에 함께 가 는 경우가 많아 총장의 측근으로 평가되곤 한다”며 “전무곤 차장검사는 윗사람이 원

한 지지도 이번 인사에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오는 이유다.

당선인 진짜 의중은 첫 검찰 인사에… 이보다 앞서 인수위 인사검증팀에 파견 된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33기)도 기획통으로 분류된다. 이 부장검사는 인천 지검 부부장검사로 근무하던 지난 2019년 6월, 윤 당선인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인 사청문회 준비단에도 합류한 바 있다. 이 밖 에 윤 당선인의 검찰 재직 당시 인연을 맺은 수사관 5명과 실무관 1명도 인수위에 파견 됐는데, 강의구 서울중앙지검 수사지원과 장과 김정환 수사관 은 윤 당선인이 총장 박기동·전무곤·이동균에 수사관 5명 실무관 1명 시절 비서관과 수행 손발 맞춰봤지만 ‘윤 라인’보단 정책 역량에 방점 비서로 일했고, 최소 영 실무관은 총장실 하는 바를 빠르게 파악해 반영하는 ‘센스’ 직원이었다. 손발을 맞춰본 사람만 뽑은 셈 가 좋다고 평가되곤 했는데 윤 당선인도 기 이다. 획 능력을 높게 평가해 인수위로 부른 것 같 하지만 정작 특수통 출신의 최측근 검사 다”고 설명했다. 들이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은 실제로 이뤄 같은 시기 대검에서 근무했던 이들은 지지 않았다.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29기) 2020년 1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판 등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최측근 검사들 중 사 사찰 의혹 등을 이유로 윤 당선인을 검찰 에선 단 한 명도 인수위에 합류하지 않았다. 총장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앞서 언급된 박기동·전무곤·이동균 검사 모 함께 반대 성명을 내며 비판을 했다는 공통 두 윤석열 당선인이 함께 근무를 하면서 능 점도 있다. 당시 보내줬던 윤석열 총장에 대 력을 인정한 경우에는 해당하지만, 함께 특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제공

사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제공

특수통 대신 기획통 수사권 조정 손보기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에 현직 검찰 소속으로 파견된 이는 모두 9명. 공수처 파견자가 0명 인 점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3월 18일 열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수 수사를 한 적은 없어 ‘윤석열 라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나온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인수위에 파견된 검 사들의 경력 면면을 보면 윤석열 라인이라 서 인수위를 간 것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개 선할 지점에 맞는 역량을 갖춘 기획 라인 검 사들을 불렀다고 봐야 한다. 다들 성격이 온 화하고 무난한 이들”이라며 “윤석열 당선인 이 손발을 맞춰본 적이 있는 검사들 가운데 필요한 경험, 역량을 가진 검사들만 골랐다 고 보는 게 가장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에 파견된 검사들과 비슷한 기수 의 검찰 관계자도 “검찰 내에 윤석열 라인이 워낙 많지만, 이들은 윤석열 라인이라고 보 기는 조금 어려울 정도”라며 “인수위 초반 부터 특수통 출신 검사들은 배제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인수위에는 검찰 출신 변호사 들 두세 명도 근무를 하고 있지만, 모두 윤 당선인과의 직접적인 친분보다는 각각의 전공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합류했다 는 후문이다. 인수위에서 활동 중인 한 변호 사는 “외부에서는 검찰 출신들의 수를 언급 하지만 정작 안에서는 윤석열 당선인과의 직접적인 친분을 언급하는 사람이 없다”고 귀띔했다. 때문에 검찰은 인수위 파견 검사들의 명 단보다는 오는 6월과 7월 중 이뤄질 검찰 인 사를 주목하고 있다. 검찰을 시스템으로 굴 러가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윤 당선인이 언 급했던 만큼 첫 인사에서 중요한 보직을 직 접 챙길 수 있다는 해석이다. 검사장 출신의 변호사는 “여러 보직들이 있지만 서울중앙지검장이나 수원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법무부 검찰국장 정 도의 요직에는 윤 당선인의 의사가 반영된 인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지금 인수위 명단에 포함된 사람들도 중용되겠지만 검 찰은 수사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는 윤 당 선인의 진짜 의중은 정부 출범 후 첫 인사를 보면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환한 객원기자 내다봤다.

2022-03-27 오후 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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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5

사상 초유 ‘장관발 특검’ 못할 거 없지

박범계 장관, 대장동 특검 추진 총대 메나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월 23일 법무부 중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가 필요한 사유 등을 서면에 담아야 한 다고 정했다.

여권 발맞추기냐 장관 단독 플레이냐 여야 간 특검을 놓고 입장 조율이 이 개혁안에 대해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또한 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박범계 법무부 박범계 장관은 검찰의 중립성과 수사 공정성을 장관이 여권과 발맞추기를 하며‘야당 우려하며 특별검사의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운을 압박’ 을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 띄웠다. 룬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 책위원장은 대선 직후부터“패배했지만 대선 기간 약속했던 정치개혁 공약을 실 천하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된 특 검안에 대해서도 여야 모두 주장했기 때 문에 추진 방안을 논의하겠다” 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국회 차원의 대응 을 피하는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까지 나 서‘검찰의 중립성’ 을 언급하며 특검 필 요성을 강조하자,“오는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전‘특검법’ 을 토대로 법무부 장관 발 특검을 강행할 수 있다” 는 관측이 나 오기 시작했다. 검찰 출신 변호사는“법무부에서 이 번 발언을 놓고‘설마 하겠나’ 라는 얘기 가 나왔다지만, 내부적으로 장관의 특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수사의 결론이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논쟁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개별특검이나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으로 조속히 이 논 검 선택 권한에 대한 검토를 했고‘가능 쟁을 종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한 박범계 장관. 사진=박은숙 기자 하다’ 는 내부 판단이 나왔다고 들었다” 순한‘여권 발맞추기’ 일 가능성도 이라고 지적했다. 을 들어야 한다” 는 조건이 붙어 있다. 며“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 있지만, 법조계는 법무부 장관의 결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도, 겠지만, 여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하 법조계는 박 장관이 특검 필요성에 대 정으로 특검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해 한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대장 법무부 장관의 판단 하에 특검을 선택할 는 특별검사가 유리하다는 입장 아니냐. 주목하고 있다. 특검법에 따르면 법무부 동 수사의 결론이 국민들을 설득하지 못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박 장관은 기자 정권이 넘어가기 전 특검을 원하는 여권 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 특검을 국회 한다면 새로운 논쟁으로 지속되고, 그 들에게‘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 을 언 이라면 박범계 장관이 총대를 메는 형식 의장에게 제안할 수 있다. 국회를 거치 것은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급했는데 이는 조항에 명시된‘이해관 으로 이를 강행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지 않고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아직 한 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 과 유사한 의미를 들었다” 이라며“개 계 충돌이나 공정성’ 고 내다봤다. 번도‘법무부 장관 발(發) 특검’ 이 돌아 별특검이나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으 지닌다.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에 몸담았 간 적은 없지만, 법무부 내부에서는 가 로 조속히 이 논쟁을 종결시킬 필요가 있 관계 부서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검 던 변호사는“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특 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 관계자는“추가적으로 검찰총장의 검은 여대야소 구조와 특검 임명권 등을 다” 고 말했다. 고려할 때 추진할 수 없다는 게 국민의 힘의 중론이고, 이 때문에 윤석열 당선 “특검으로 논쟁 종결시킬 필요” 내부서도 “가능” 결론…정권 넘어가기 전 강행할 수도 박범계 장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 인이 대장동 의혹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 독 될까 약 될까 지방선거 앞두고 여론 따라 선택할 듯 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오수 검찰 는 것 아니냐” 며“민주당은 유리한 상황 총장의 수사지휘권 폐지 찬성에 대해 비 특검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국회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이는 일 때 이재명 전 대선 후보 관련 의혹을 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박범계 장관은 입법 및 의결이 없이도 특검을 결정할 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 라 털어내는 동시에 윤석열 당선인도 흔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소위 검찰 있는 권한이 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 며“장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검찰 고 싶고, 국민의힘은 거꾸로 검찰을 동원 에 대한 민주적 통제, 책임 행정의 원리 기 전, 박 장관의 판단 하에 특검이 돌아 총장에게 만나 의견을 듣는 형식적인 자 할 수 있을 때 대장동 의혹을 파헤치면 에 입각해 있다. 아직은 필요하다는 입장 가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리를 가진 뒤, 특검을 선택하면 특검이 서 이재명 전 후보를 처벌하고 싶은 상 이 여전하다” 고 반박했다. 이어“(법무부 돌아가게 되는 구조” 라고 풀이했다. 황” 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결국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의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투명성과 민 특검법 뜯어보니 ‘선택하면 되는 구조’ 특검법 시행령에는 법무부 장관의 특 물론, 특검법이 만들어진 이래 한 차 검 발동 과정에 대해 더 상세한 기준이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적 통제 원리에 의해 과거 네 차례 발 례도 선택된 적이 없는 구조다. 특검법 담겨 있다. 특검법 시행령에 따르면“법 앞선 한 윤석열 캠프 출신 변호사는“지 동됐다” 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으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을 먼 무부 장관이 특별검사의 수사를 결정한 금 정치권의 관심은 지방선거 및 그 결 며“특검을 강행하는 내걸었던 △검찰 직접 수사 확대 추진 △ 저 살펴보면, 2조에는‘특별검사의 수사 경우 국회의장에게 이를 지체 없이 통보 과에 다 쏠려 있다” 에는“국회가 정치적 중립성과 공 하여야 하며, 통보는 위에 명시된 조건 것이 민주당에 독이 되는 분위기면 민주 검찰 예산 독립 추진 등에 대해서도 반대 대상’ 의 입장을 내비쳤다. 박 장관은“검찰이 정성 등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 을 구체적으로 특정한 서면으로 한다” 당도 이를 강행하지 못하겠지만, 거꾸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어떻게 담보할지, 요하다고 본회의에서 의결한 사건, 법무 고 명시돼 있다. 또“법무부 장관이 특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를 향한 여 특수활동비의 투명성과 감독을 어떻게 부 장관이 이해관계 충돌이나 공정성 등 별검사의 수사를 결정할 경우에는 다음 론이 좋지 않으면 민주당이 특검을 강 할지, 현재 편성 권한을 갖고 있는 법무 을 이유로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 각 호의 사항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여 명 행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 것 같 서환한 객원기자 고 내다봤다. 으로 각각 명시돼 있다. 시한 서면으로 하여야 한다” 부 검찰국 직제 조직을 어떻게 할지 어려 고 판단한 사건” 며 △수사 다” 운 문제가 깔려 있어 이것은 입법 사항” 다만“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 대상자 △범죄사실 △특별검사의 수사 내걸었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의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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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박선영 (GP) Seonyong Park

호주 가정의학과 전문의 (RACGP Fellow)

한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8538 6111 SIA Burwood (03) 8 매주 월,화,목,금 / 격주 수,토 진료 예약과 취소는 HotDoc 앱으로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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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하 숙

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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