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EAGUEMAGAZINE 대한민국 No.1 국내축구 커뮤니티, 네이버 K리그월드 & K-League World!
2012 March / VER.3
대한민국 최초 국내축구 전문 매거진 탄생! 팬들이 만든 매거진이기에 더 소중하고 더 사랑스런 우리의 매거진! K리그 매거진!
MONTHLY REVIEW 한 달 동안 일어난 K리그의 크고 작은 소식들. MAIN INGREDIENTS 아담하고 참 한 경기장, 한국에서도 보고 싶다. 레전드의 마지막 모습을 웃음으로 장식 할 순 없습니까? 개막 특집! - 전북vs성남 / 수원vs부산 기성용의 팬미팅, 30여명의 팬들과 함께 116골 우성용? 117골 이동국! K-League in AFC CHAMPIONS LEAGUE 거신욱과 소근호의 Big196 & Small176 FOOTBALL JOB - 매월 고정코너 FOOTBALL JOB! - FIFA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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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ICIAL ISSUE - 매월 고정코너 K리그 어플리케이션의 수익은 어디로? 경남FC 소녀팬의 축구장 첫 방문기 박문성 해설위원의 재능기부 강연 후기
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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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피터지는 펠레스코어! 다음 대결이 기대되. 3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3 : 2 성남
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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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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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까이끼의 유쾌한 입단식은 경기도 유쾌하게 만들었다. 3월 4일 창원축구센터 경남 3 : 0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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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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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우리모두 그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던 그날 그 경기. 3월 4일 대구종합운동장 대구 1 : 1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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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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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팬 그랑블루의 거친 축하 인사. 3월 11일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0 : 2 수원
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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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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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종료휘슬 울릴때까지 팬들의 심장은 멈출줄 몰랐다. 3월 11일 울산문수축구장 울산 2 : 1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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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2012 포항-울산-부산 31번국도컵 우승자는 누가? 3월 17일 포항스틸야드 포항 2 : 2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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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012
MONTHLY REVIEW
MONTHLY REVIEW
그랑블루를 위해! 빅버드를 향해! 라돈이여, 골을 쏴라! 3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3 : 0 강원
MONTHLY REVIEW
이진호! 이진호가 넣었다고! 승리의 사나이 이진호! 3월 18일 대구종합운동장 대구 1 : 0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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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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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agueWorld
K리그월드 트위터와 트친이 되어주세요! K리그월드 트위터는 실시간 K리그 정보를 누구보다 신속하게 공유 할 것을 약속합니다. K리그 월드 트위터는 실시간 K리그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K리그에 대한 궁금증을 단 번에 해소해주고, 팔로워들과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분의 소중한 트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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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의 / 자료제공 lshallez@naver.com
K리그월드 1월호 매거진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매거진을 읽고 카페를 찾아주신 여러 축구팬 여러분들이 보내준 소중한 응원의 메세지를 하나하나 읽으며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허접한 운영덕에 까다로워진 K리그 팬들 을 상대로 좋은 소리를 듣기란 정말 힘든 일인데, 제작진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점이 있다면 역시나 자료입니다. K리그월드 매거진은 프로페셔널 기자들과 디자인 에디터가 모인 잡지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사진 자료, 기사에서 완벽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들은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모두가 마음에 거 슬리는게 있다면 사진자료입니다. 아무리 퀄리티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도 사진은 저작권자료입니다. 인터넷 검색 후 나오는 사 진들의 주인들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그것에 한계도 있습니다. 촬영된 날짜가 오래된 사진 을 협조 부탁할 경우, 오래된 사진이라 답장이 없는 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때는 사진의 원작자 분에게 정말로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매거진에 넣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는 사진을 함부로 쓰는 것은 저작권 혐의로 잡혀갈 수 있는 민감한 문 제이고, 언젠가는 이런 일 때문에 매거진 제작이 중단이 될 것 같기도 해 불안합니다. 그래서 K리그월드 매거진은 기사 기고와 함 께 사진 제공 문의를 항상 받고 있습니다. 받기를 기다리는 태세로만 있지는 않고 K리그, 내셔널리그, 챌린져스리그 각 구단들과 연락을 하고 각 구단의 명예기자 분들에게 정기적으로 사진을 제공받기 위해 연락을 취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K리그월드 매 거진에 대한 여러분의 폭풍 관심 정말 감사드리고, 기사 기고와 사진자료 제공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K리그 팬들이 모여 만드는 매거진인 만큼 많은 자료가 모여 소중한 축구팬들의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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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월드가 만들어 나갑니다! 네이버 카페 모바일페이지로 접속하는데 편리한 '네이버카페'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인터넷 브라우저로 네이버 K리그월드를 접속하는 것 보다 빠르고 간편 하며 편리하게 접속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네이버 K리그월드는 모바일 K 리그월드 방문자들을 위해 다른 카페들과는 차별화를 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그렇기에 방문자들은 수 많은 카페 속에서 K리그월드를 쉽게 찾 을 수 있으며,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카페 이미지를 제공합니 다. 네이버카페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네 이버 카페'로 검색하여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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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INTRODUCTION
3
2012 image
contents 2012
3
001p MONTHLY REVIEW 한 달 동안 일어난 K리그의 크고 작은 소식들.
025p 아담하고 참 한 경기장, 한국에서는?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아담한 경기장, 한국형으로 제격.
035p 레전드의 마지막, 웃음으로 장식 할 순 없나? 한국축구 레전드에 대한 불편한 진실.
043p 개막 특집! - 전북vs성남 / 수원vs부산 기자들이 직접 다녀온 그 현장을..
055p 기성용 팬 미팅, 30명의 팬들과 함께 녹취자료를 통해 그날 그 인터뷰 총 정리.
062p 116골 우성용? 117골 이동국! 기록을 갈아 치워 버리고 있는 이동국과 선수들.
075p K-League in AFC CHAMPIONS LEAGUE 아시아의 호랑이, 대한민국의 K리그.
091p 거신욱 소근호의 Big196 & Small176 둘의 키 차이는 무려 20cm.
097p FOOTBALL JOB! - FIFA AGENT 매월 고정코너 - 피파 에이전트를 탐색하다.
101p K리그 어플리케이션의 수익은 어디로? 당장 10만명만 구매해도 1억원.
103p 경남FC 소녀팬의 축구장 첫 방문기 소녀의 눈에 축구장은 너무나도 신기했다.
105p 박문성 해설위원의 재능기부 강연 후기 유명 해설위원의 특강
107p 총 편집자 3월호 제작 후기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109p 특별부록 - 2012년 4월 K리그 매치캘린터
021
CONTENTS INTRODUCTION
Editor In Chief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MONTHLY REVIEW
MONTHLY REVIEW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MAIN INGREDIENTS
아담하고 참 한 경기장, 한국에서는? 빌게칸 (parlanto@naver.com)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레전드의 마지막, 웃음으로 장식 할 순 없나? 싸커몽키 (soccermonkey@tistory.com)
개막 특집! - 전북vs성남 / 수원vs부산 드레스부르크 (kleague1983@naver.com) - 전북성남전 테슬라코일 (levers19@naver.com) - 수원부산전
기성용 팬 미팅, 30명의 팬들과 함께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116골 우성용? 117골 이동국! 축구학생 (barcelona-fan@hanmail.net)
K-League in AFC CHAMPIONS LEAGUE 욜 (jiro28@naver.com)
거신욱 소근호의 Big196 & Small176 레이피어 (mjgs6539@naver.com)
FOOTBALL JOB! - FIFA AGENT
FOOTBALL JOB - 매월 고정코너
코닝 (popconing@gmail.com)
K리그 어플리케이션의 수익은 어디로?
SPEICIAL ISSUE - 매월 고정코너
실레꼬 (sileko33@naver.com)
경남FC 소녀팬의 축구장 첫 방문기 유후 (rnskdi@naver.com)
박문성 해설위원의 재능기부 강연 후기 코닝 (popconing@gmail.com)
총 편집자 3월호 제작 후기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특별부록 - 2012년 4월 K리그 매치캘린터 경기기록관 (kardenia@naver.com)
022
PROLOGUE
2012년 3월호
PROLOGUE
레전드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마지막에도 볼 수는 없는건가? 자신의 선수인생 처음을 한 구단에서 시작해서, 자신의 선수인생 마지막을 한 구단에서 마무리짓는, 한 구단을 위해 너무나도 수고해준 레전드들. 레전드들의 웃는 모습을 은퇴때 보기엔 너무나 어렵다. 구단과 선수, 양 측의 생각이 너무나도 틀려 결국엔 전북으로의 이적을 선택한 최은성. 그리고 그와 같은 케이스로 은퇴를 밟을 뻔 한 이운재. 둘의 공통점은 프로 데뷔부터 선수생활의 황혼기까지 한 팀만을 생각하고 한 팀만을 바라봐 온 레전드라는 것이다. 구단은 그들의 황혼기까지 그들을 존중했어야만 했고, 은퇴 때 까지 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레전드로 남을 수 있도록, 팬들의 머릿속에 평생동안 기억될 레전드를 웃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오직 한 구단에서 간직할 수 있도록 어느것이든 협조를 해줘야 되는게 아닌가? 15년 대전맨 최은성은 그 어떠한 존중도 받지 못한채 그저 쓸쓸하게, 대전 팬들에게 새 시즌에서 마지막 자신의 등번호를 보여주는 모습조차 남기지 못한채, 슬픈 마음 고이 간직한 채 대전을 뒤로 하고 전북으로 옮기게 되었다. 프롤로그 작성 -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024
MAIN INGREDIENTS
025
MAIN INGREDIENTS
아담하고 참한 경기장 한국에서도 보고 싶다. 대한민국 프로축구에서 보기 힘든것이 있다면 바로 아담하고 참한 유로스타일의 소규모 경기장이라는 것이다. 이 경기장을 우리 많은 축구팬들이 보고싶은 이유는 단지 그것이 유럽의 축구장 형태이기 때문에 한국에 도입하고 싶은것이 아니라, K리그 관중몰이 역할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상암월드컵경기장처럼 6만명이 모두 모여야만 이 꽉 찬 모습이 담기는 으리으리한 축구장보단, 잉글랜드나 독일, 스페인 등의 축구 하위리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담하고 참하게 생긴 소규모의 경기장이 많은 관중이 몰리지 않는 K리그에선 제격 이고, 또한 대한민국에선 축구전용구장 건설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의 부지를 구매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광양 축구전용구 장과 조금만의 개보수만으로 프로축구팀이 사용할 수 있는 아담한 강북구민운동장 등의 비싼 부지 매입비용과 건설 비용을 많이 절약 하면서도 멋진 축구장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상암구장의 6만석처럼 크고 으리으리한 경기장을 지으면서 부지매 입비와 관리비 등으로 적자를 보는 것 보다 소규모 지역단체 체육시 설처럼 값 싼 부지매입비를 투자하여 소규모 경기장을 지으면 우리 가 그토록 원하던 축구 전용구장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관중들의 시 야 또한 뛰어나게 좋아질 것이며, 이것은 곧 K리그 관람시설 확대에 아주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공동제작 코너 글 작성 - 인챠다스(lshalle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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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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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크라운 그라운드 CROWN GROUND 경기장 소유국 : 영국 홈팀 정보 : 잉글랜드 리그2 '애크링턴 스탠리' 관중석 규모 : 5,057석
이 구장의 명칭은 크라운 그라운드이며, 관중석 규모는 5,057석이다. 이 구장은 1968년에 개장한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있어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관중석과 그라운드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생동감 있는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이 구장은 잉글랜드 리그2(잉글랜드 4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애크링턴스탠리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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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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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아베이 비즈니스 스타디움 Abbey Buisness Stadium 경기장 소유국 : 영국 홈팀 정보 : 잉글랜드 리그2 '첼튼햄타운 FC' 관중석 규모 : 7,066석
이 구장의 명칭은 아베이 비즈니스 스타디움이며, 관중석 규모는 7,066석이다. 이 구장은 1932년에 개장한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는 구장이다. 현재 이 구장은 잉글랜드 리그2(잉글랜드 4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첼튼햄 타운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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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Only Football'에서 'With Football'로 축구종가 영국의 축구장은 대한민국과는 달리 아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 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 올드트래포트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좌석규모 66,806석보 다 1만석 더 많은 75,957석의 좌석규모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규모가 1만석이나 더 적은 상암월드컵경기장이 더 으리으리하고, 부지도 많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은 21세 기를 맞이하면서 올드트래포트처럼 각지고 부지를 적게 차지하면서도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 는 '효율형 축구장'은 시대가 지났다고 판단하였고, 21세기를 들어서면서 공개된 대표적인 대형 경기장 '웸블리 스타디움' 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은 상암월드컵경기장과 같이 많은 부지를 이 용하면서 단순히 축구만 관람하는 'only football' 이 아니다. 축구장 목적으로 건설되긴 하나 쇼 핑몰과 극장, 음식점도 함께 입주 시켜놓는 'with football' 형태의 이 대형 경기장들은 축구종가 영국이 더 이상 수 많은 부지를 축구에 투자할 수 없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 가의 발전이 일어나면서 부지를 이용하는 데에 더욱 소중함을 느낀 영국은 새로운 대형 경기장 을 축구 관람에만 사용할 수 없고, 이제는 축구만을 벗어나 다른 서비스들도 지역 주민들에게 제 공하자는 의미에서 시대의 변화를 일으켰다. 그러나 수 많은 축구 전용구장을 필요로 하는 대한 민국은 현재 수 많은 월드컵 경기장을 'with football' 형태의 경기장으로 건설하였지만, 이제는 영국과는 반대로 'only football' 형태로 시대를 역변화 해야 할 것이다.
031
MAIN INGREDIENTS
크라운 그라운드와 아베이 스타디움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 많은 보조경기장들 앞 부분의 페이지를 통해 알린 두 개의 경기장 '크라운 그라운드'와 '아베이 비즈니스 스타디움' 의 공통점은 적은 부지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가까운 시야와 증설건 축만 하면 언제든지 더 많은 관중들을 불러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증축만 하면 언제든지 많은 관중을 불러모을 수 있다는 것은 즉, 축구팬들의 경기장 방문수가 많아지는 단계에 따라 계속 해서 순차적으로 증설공사가 가능하다는 뜻이고, 이는 굉장히 효율적일 것이다. 대한민국의 축 구 팬들은 아직 대한민국 프로축구의 관중 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용구장 건설을 무리 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의 시야는 끔찍한 편이었으나, 현재는 E석 과 N석에 가변좌석을 설치하며 끔찍한 시야를 해결했는데, 이는 계속해서 전용구장에 대한 갈
망을 가진 부산아이파크의 팬 들이 있었기 때문에 해결
보함과 동시에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예로 들
이 가능한 일이었다. 팬들은 구단이 가변좌석의 조취를
수 있는 적합한 보조경기장은 광주월드컵 보조경기장
취할 정도로 수 많은 시야 문제 해결을 논의해 왔으며,
이다. 광주월드컵 보조경기장은 모든 월드컵 보조경기
엄청난 갈망 표현을 통해 해결된 이 일을 봄으로써 부산
장 처럼 큰 트랙을 가지고 있다. 보조경기장 뿐만 아니
아이파크의 팬 들을 떠나 대한민국 모든 축구팬들이 부
라 메인경기장도 커다란 트랙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산 아시아드와 같은 시야가 끔찍한 종합경기장을 벗어
광주FC처럼 멋진 구단이 가지고 있을만한 시야가 아
나 전용경기장에서 경기장을 관람하고 싶음을 알 수 있
니다. 보조경기장의 트랙을 앞으로 사용하지 않는 조
다. 대한민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스포츠를 위한 국가
건을 두고 트랙 제거 후 작고 아담한 10,000석 규모
차원의 투자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포
의 축구장으로 재탄생 시킨다면 광주월드컵경기장보
츠야 말로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 1의 여가생
다 더 아름다운 보조경기장이 탄생할 것이다. 광주FC
활이지만, 국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뒷걸음
처럼 멋진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의 시야나 기타
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축구팬들
여건들이 관중들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멋진 구단의 역
이 크게 원하고 있는 '1구단 1전용구장' 정책은 현실과
할은 더 이상 없어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적은 사람
는 먼 거리로 느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수 많
들이 밀집되었더라도 더 많게 느낄 수 있는 작고 아담
은 보조경기장이 있다. 보조경기장을 통해 증설 공사를
한 분위기와, 가까운 시야를 통해 경기를 재밌게 즐길
한다면 분명 메인경기장보다 더 생동감있는 시야를 확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는다면 이는 더 많은 관중들
032
MAIN INGREDIENTS
033
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표하는 것은 "과연 보조구 장을 효율성있는 아담한 경기장으로 탈바꿈 할 수 있냐" 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제도상 실제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자체들은 일단 해당 도시에 있는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애당초 경기장을 지으려면 토지 매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자체구단들이 접 근성도 최대한 살리면서 축구전용구장을 지을만한 토지로 보조경기장을 활용할 수 있다. 트랙있는 종합운동 장만 건드리지 않으면 타종목의 반발이 생길 일은 없기 때문이고, 어차피 최근에 건설되고 있는 보조경기장들 의 대다수는 트랙이 없는 축구전용구장 형식으로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봐도 더더욱 문제가 없다. 그리 고 5,000~1,0000석 규모면 굉장히 소규모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무시할만한 규모가 아니다. 특히 재정 좋은 기업구단이 아닌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구단들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어렵고 성적을 내기 힘들면 관중 몰이를 하는 것은 한국 특성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일단 이런 면에서 굉장히 규모가 적절하다고 할 수 있 다. 5,000~10,000석이 만만해 보이지만 올 시즌부터 실관중집계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얼마나 관 중을 모으는 것이 어려운 것인지 다들 아시게 될 것이다. 1~2라운드의 경우 각 팀들의 개막전 경기라서 잘 느 낄 수는 없지만 3라운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주 잘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5,000~10,000석 이 결코 작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재원 마련이 필요한데 일단 이정도 규모의 축 구전용구장을 최대한 실용적으로 저렴하게 지으면 몇십억원이면 지을 수 있고 관리비도 얼마 들지 않는다. 다 만 그것이 그렇다고 해서 적은 금액도 아니기에 지자체의 지출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프로축구연 맹의 가입금, 축구발전기금, 연회비수입을 활용하는 것이다. 그동안 납부된 가입금 및 축구발전기금은 190 억원이고 미납되어 상계처리될 예정인 가입금 및 축구발전기금은 120억원이다. 그리고 이번에 가입금제도가 많이 수정되었고 축구발전기금이 폐지되었다. 연회비수입은 연맹이 정한 연회비 액수와 향후 1~2부리그 팀 수를 고려해볼 때 연간 25~30억원 수준이다. 현재까지 가입금 및 축구발전기금은 어디에도 쓰인 적이 없으 며 어차피 K리그팀들은 해당 팀을 소유한 모기업, 지자체가 망하지 않는 이상 절대 망하지 않으며 모기업, 지 자체가 망하더라도 거의 왠만하면 다른 모기업, 지자체에 인수되기 때문에 더더욱 안정적인 구조이다. 애당 초 해당 팀을 소유한 모기업, 지자체가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망할 일도 거의 없다. 그래서 막상 비상금으
MAIN INGREDIENTS
로 모아 놓은 가입금 및 축구발전기금과 연회비를 딱히 쓸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이러한 돈들을 일부만 비상 시를 위해 남겨두고 대부분은 이러한 경기장 건설 지원에 투입할 필요가 있다. 물론 경기장 건설 지원뿐만 아 니라 클럽하우스 건설에도 어느정도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으며, 여기에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어느정도 지 원해주면 더더욱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축구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줄만한 재원은 충분하 고 이를 통해 지자체가 돈을 얼마 안들이고도 충분히 소규모 축구전용구장을 보유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K 리그 인프라를 확대하면 수십년간 쓸 수 있으니 매우 큰 이득이다. 그리고 관중이 얼마 없는 구단들은 큰 구 장을 텅텅 빈 상태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작은 구장에 가득 찬 관중들로 경기장의 열기를 돋구는 것이 더 이 득이다. 물론 관중이 많은 구단들은 기존에 쓰는 큰 구장들을 가득 채워서 경기장의 열기를 돋구면 된다. 축 구전용구장을 건설하게 되면 이런 외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큰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고 K리그팬 들이 아주 좋은 환경에서 K리그를 관람할 수 있으니 K리그팀들과 구단 모두에게 상당한 이득이 될 것이다.
글 작성 (공동제작코너)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빌게칸 (parlan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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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또 한번 최은성의 대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대전의 골 뒤가 아닌 전북의 골 뒤에서 그를 볼 생각을 하니 너무나 아쉽다.
레전드의 마지막 모습을 웃음으로 장식할 순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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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등번호를 사용하는 단체 경기에서 선수를 기리기 위해 그 등번호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영구결번이다. K리그에도 영구결번이 존재한다. 우선, 부산 대우 로얄즈(現 부산 아이파크) 소속이었던 김 주성(現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의 등번호 16번이 영구결번으로 지 정됐다. 또한, 대전 시티즌(이하 대전)은 최은성의 등번호 21번을 은퇴 후 21년 동안 결번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방침이 세 워진 지 채 3년이 지나지 않아 최은성은 대전을 떠나게 됐고 21년 결번 방침도 없애라고 했다. 대전에서 15년간 좋은 활약을 보여주 던 선수가 왜 돌연 전북 현대 모터스(이하 전북)로 떠나게 됐을까?
글 작성 - 싸커몽키 (soccermonkey@tistory.com)
036
MAIN INGREDIENTS
15년동안 대전에서의 커리어 최은성(42)은 1997년 대전의 창단과 함께 데뷔해 15년간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대전에서 2001년 FA컵 우승과 2004년 K리그 컵대회 준우승을 이끌었고 한 클럽에서 최다 출장기록(464경기)을 가지고 있는 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최은성은 갑작스럽게 대전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원해서 떠나는 게 아니었다. 더 뛸 수 있었지만, 구단과의 마찰로 재계약이 결렬됐고 대전은 그를 내쫓다시피 내보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최은성은 23일 전북과 1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새 축구 인생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최은성
1971년 4월 5일 출생
184cm, 82kg
데뷔부터 황혼기까지 대전에서 이루어 낸 대전맨
최은성의 대전 생활동안 뛰었던 경기 수를 표로 총정리 하였다. ▼
037
시즌
정규리그
FA컵
리그컵
아시아대회
총계
1997
18
-
17
-
35
1998
17
-
16
-
33
1999
23
-
9
-
32
2000
25
-
8
-
33
2001
25
-
8
-
33
2002
24
-
1
4
29
2003
37
3
-
3
43
2004
22
4
10
-
36
2005
22
0
11
-
33
2006
26
1
13
-
40
2007
24
1
8
-
33
2008
25
1
6
-
32
2009
24
4
4
-
32
2010
12
0
1
-
13
2011
28
1
0
-
29
총계
352
15
112
7
486
MAIN INGREDIENTS
15년간 꾸준할 수 있었던 이유
헤이, 거기! 좀 더 옆으로!! 더.. 더! 됐어!
최은성은 마흔이 넘는 나이었지만 대전의 주전 수문장으 로 꾸준히 활약할 수 있었다. 2010년 마흔이 됐지만, 양동 원(26), 신준배(28)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리그 경기 의 1/3 이상(12경기)을 소화했다. 그리고 작년에도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0경기 중 28경기에 출장했다. 물 론 최은성은 K리그 최다 실점(604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 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은성이 못해서 나온 기록 이 아니다. 대전은 2007년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 후, 2008년 13위(14개 팀), 2009년 9위(15개 팀), 2010 년 13위(15개 팀), 2011년 15위(16개 팀)를 기록하며 계 속 중하위권에 머무른 팀이다. 최은성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있었다면 대전은 새로운 골키퍼를 주전으로 세우며 세대교 체를 이뤄냈을 것이다. 하지만 최은성은 팀 내 다른 선수들 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고 계속해서 대전의 골문을 지킬 수 있었다.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과 다르게 나이가 많아도 계 속 뛸 수 있는 자리다. 경남FC의 김병지(43)와 전남 드래곤 즈(이하 전남)의 이운재(40) 역시 마흔이 넘었지만, 현재 소 속팀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물론 나이가 들수록 순발력과 반사 신경은 떨어지게 되고 젊은 골키퍼들에게 뒤 처지게 된다. 하지만 노련미와 경험이 쌓이게 되고 젊은 골 키퍼들과 달리 선수들을 이끌고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 순간 순간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바로 골키퍼들이 롱런할 수 있는 이유다. 최은성은 1997년 데뷔해 매년 30 경기 이상씩을 뛰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월드컵 대표팀에 장 기간 차출되었던 2002년을 제외하면 데뷔 첫해부터 2009 년까지 매년 30경기 이상을 부상 없이 소화했다. 2010년에 는 비록 1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작년에 29경기를 뛰며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최은성은 비록 이운 재, 김병지라는 동시대 최고의 골키퍼들 때문에 대한민국 축 구 스타가 되진 못했지만, 대전에서 꾸준히 뛰면서 팀의 ‘프 렌차이즈 스타’로 거듭났다. 그는 다른 팀에서 이적 제의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고 팀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줬다. 작년 승부조작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을 때도 최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나갔다. 최은성은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실 력을 유지하고 팀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15년간 대 전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038
MAIN INGREDIENTS
최은성이 자신의 만년 클럽 대전을 떠나게 된 계기
대전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최은성은 최소 1~2년은 더 뛸 수 있다고 생각됐지만, 그는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된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최은성은 작년에 대전과 계 약이 만료되어 재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는 재계약 조건으로 구단으로부터 연봉 1억 원을 제시 받았다. 이에 최은성은 1억 2천만 원을 제시했고 구단은 그 금액으로 구두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은 계약서에 빨 리 합의하기를 바랐지만, 최은성은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 고 계약을 미뤄왔다. 그러던 중 최은성은 3천만 원을 올 려서 1억 5천만 원을 달라고 했고 이때부터 구단과의 관 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6일 구단주인 염홍 철 시장을 만나 팀에 복귀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다. 염홍 철 시장은 코치직을 맡거나 전반기 코치직을 맡은 후 후
반기 선수로 복귀하는 방안도 제안했으나 최은성은 이를 거절했고 대전을 떠나게 됐다. 사건 후 대전에 올라온 구단의 입장이다. 금전적인 측면에서 구단의 입장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전은 시민구단이고 자금 상황이 넉넉하 지 못하다. 그리고 작년 승부조작 사건 때문에 선수들을 많이 잃었고 이번에 승강제를 준비하면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 이 많았다.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3천만 원을 더 요청한 최은성을 내쫓은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 다. 그는 연봉을 올려 받겠다는 욕심으로 재계약을 미루고 연봉을 더 부른 게 아니다. 그는 구단이 재계약에 임하는 태 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홧김에 3천만 원을 불렀다고 한다. 최은성의 연봉은 팀 내에서 최대였던 적이 없다. 그가 돈을 더 원했다면 전성기에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것이다. 최은성은 대전에서만 15년을 뛴 ‘프렌차 이즈 스타’다. 서로 합의점을 잘 찾아서 계약을 잘 마무리해야 했다. 경기력 측면에서 절박하다는 이야기는 말이 되지 않는다. 최은성은 지난 시즌에 28경기에 나와 53실점을 했다. 분명히 높은 실점률이다. 하지만 대전의 다른 골키퍼들 은 최은성보다 더 높은 실점률을 기록했다. 최현은 작년에 다섯 경기에 나와 13실점을 했고 승부조작으로 영구 제명된 신준배는 세 경기에 출전해 7실점을 했다. 올해 최은성이 떠나고 팀 내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경남에서 영입된 김순 규(24)는 개막전 경기에서 경남에 세 골을 허용했다. 이후 세 경기에서 최현은 다섯 골을 허용하며 팀은 4연패 중이다. 최은성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하기엔 대전 골문을 지킬만한 대체자가 아직 없어 보인다. 이 사건으로 결국 최은성 은 대전을 떠나게 됐고 대전과 다른 K리그 구단의 서포터들이 반발했다. 대전 서포터는 11일 전북의 홈 개막전에서 응 원 보이콧을 하며 항의 퍼포먼스를 했다. 김광희 대전 시티즌 사장(66)은 최은성 은퇴에 책임을 묻고 결국 사임했지만, 구단은 적지 않은 후폭풍에 시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039
MAIN INGREDIENTS
마지막을 씁쓸하게 끝낸 레전드들 팀에서 떠밀려 나가다시피 한 선수는 최은성 뿐만이 아니
면 볼 수 없었던 기록이었을 것이다. 아직 선수생활을
다. 축구협회는 A매치에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 은
계속할 수 있는데 은퇴를 권유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렵
퇴식을 마련해 준다. 정확한 규정이 있기 때문에 규정을 충
다. 2010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우승 및 클럽 월드
족시키는 선수는 은퇴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클럽팀에
컵 4위, 2011년 FA컵 우승을 이끈 성남 일화 천마의
는 그런 규정이 없다. 물론 클럽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
신태용 감독도 선수생활의 마지막은 좋지 못했다. 신
퇴식을 제대로 받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
태용 감독은 13년간 한 팀에서 뛰며 6번의 우승에 기
도 많다. 안타깝지만 이것이 K리그의 현 상황이다. 대표팀
여했던 원클럽맨이지만 해가 지날수록 출전 경기 수가
에서 화려하게 은퇴했던 이운재도 13년간 몸담았던 수원 삼
떨어졌고 결국 2004년을 끝으로 쫓겨나듯 팀을 떠났
성 블루윙즈(이하 수원)에서 한순간에 선수생활을 끝낼 뻔
다. 그는 통산 401경기에 출장해 99골 68도움을 기
했다. 이운재는 2010년 시즌을 마치고 수원에서 코치직 전
록하며 K리그 통산 100골과 70-70클럽 가입을 눈앞
향을 권유하자 그는 전남으로 이적하게 된다. 타의로 현역
에 둔 상황이었다. 다른 팀을 찾아 나서 대기록을 달성
은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정해성 감독이 이운재를 잡아줬
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 길로 은퇴하며 선수생활을
고 그는 전남에서 0점대 실점률(0.85골)을 기록하며 전남
마감했다. 이제는 K리그 구단들도 국외 사례들을 보고
은 최소실점팀(29골)의 영예를 안게 된다. 작년에 은퇴했다
팀의 레전드를 어떻게 보내줘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고
040
MAIN INGREDIENTS 생각한다. 박지성이 뛰고 있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이하 맨유)를 예로 들어보겠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 무려 세 명의 선수가 은퇴했다. 에드윈 판 데르 사르(43), 게리 네빌(39), 폴 스콜스(38)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물론 폴 스콜스는 올 시즌 은퇴 를 뒤집고 다시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의 은퇴식만 언급해보도 록 하겠다. 우선 판 데르 사르는 원클럽맨이 아니다. 아약스에서 10 년간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유벤투스와 풀럼을 거쳐 2005년 맨유 에 입단했다. 그는 서른다섯이 넘는 나이였지만 맨유에서 주전 수문 장으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 어 올리게 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판 데르 사르가 은퇴 선언을 하 자 구단은 그를 위해 특별한 은퇴식 자리를 마련해준다. 바로 그가 10년간 몸담았던 아약스와 판 데르 사르가 직접 뽑은 드림팀의 경기 를 성사시켜준 것. 그렇게 그는 고별전을 치르고 동료에게 축하를 받 으며 팬들에게 작별했다. 네빌과 스콜스는 원클럽맨이다. 두 선수 모 두 맨유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해 네빌은 1992년, 스콜스는 1994년 프로팀에 데뷔해 작년 맨유에서 은퇴했다. 네빌과 스콜스 역시 구단 에서 은퇴 경기와 함께 은퇴식을 준비해줬다. 맨유는 네빌을 위해 그 가 현역시절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팀으로 언급했던 유벤투스 를 초청해 은퇴 경기를 치러줬다. 또한, 스콜스를 위해 펠레 본인이 선수로 뛰었고 현재 명예 구단주로 있는 뉴욕 코스모스와의 은퇴 경 기를 열어줬다. 맨유는 은퇴하는 세 선수가 모두 뜻깊게 선수 생활 을 마무리할 수 있게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준비해줬으며 이것은 K 리그 구단들이 지향해나가야 할 방향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선 수가 명예롭지 못하게 필드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축구협회는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은퇴식 자리 를 마련해준다. 그리고 지금까지 홍명보, 황선홍, 하석주, 김태영, 김 도훈, 유상철, 이운재의 은퇴식을 A매치 경기 도중에 열어줬다. 필 자는 최은성과 같은 포지션인 이운재의 은퇴식과 가장 최근(2월 29 일 쿠웨이트전)에 열린 안정환의 은퇴식을 언급해보고자 한다. 이 운재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이었고 대표팀에서 총 132경기를 뛰며 10년 넘게 국가대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하 지만 다른 후배들에게 대표팀 골키퍼 자리를 넘겨줘야 할 때가 왔고 2010년 8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렀 다. 이운재의 은퇴식은 조금 특별했다. 그는 역대 최초로 은퇴경기를 가진 선수이다. 외국 클럽에서는 흔히 해주는 은퇴경기지만 우리나 라에서는 처음이었다. 이운재는 나이지리아전에 전반 45분을 소화 하고 하프타임에 자신의 대표팀 생활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 다. 가장 최근에는 안정환의 은퇴식이 있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으며 국민적 영웅이 됐던 안정환은 지 난 1월 26일 은퇴 선언을 했다. 비록 클럽팀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 지 못하며 선수생활을 마감했지만, 안정환은 A매치 71경기에 출장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퇴식을 치르게 된다. 그는 2월 29일 쿠웨이트 전 경기 하프타임에 4만 6천여 관중 앞에서 선수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해내며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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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은퇴식의 모범 사례 앞서 언급했던 맨유의 은퇴식처럼 성대 하게 치러주진 않지만, K리그 구단들도 은퇴하는 선수를 아름답게 보내주곤 한 다. 이을용(38), 조재진(32세)의 은퇴식 이 바로 그 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 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을용은 작년 강원FC(이하 강원)에서 3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이을용은 강 원도 출신으로 항상 고향 팀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2009년 강원 이 창단되자 그는 FC서울의 주장직을 반납하고 강원으로 이적했다. 그는 강 원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들 의 이적 제의를 거절하며 팀에 끝까지 남았고 결국 자신의 소망대로 선수 생 활을 고향 팀에서 마칠 수 있었다. 조재 진은 조금 특별하다. 그는 선수 생활 내 내 한 팀에 오래 머무른 적이 없다. 그
리고 은퇴식을 열어줬던 전북에서는 1 년밖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전북은 그 를 위해 은퇴식을 해줬다. 짧은 시간이 었지만 조재진은 전북을 위해 항상 희 생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구단은 그 덕 분에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조재 진은 전북의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1년 뒤 전북에 15억 원이라 는 이적료를 안겨주고 감바 오사카로 떠났다. 그는 전북(지방 구단)에 대한 팀의 인식을 바꿔줬고 구단은 조재진이 안겨준 이적료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 해 K리그 최강 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 다. 조재진은 2년 뒤 고질적인 부상으 로 감바 오사카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 다. 그리고 전북은 그를 위해 작년 4월 은퇴식을 치러줬다. 비록 1년밖에 활약 하지 않았지만, 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 습인가.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승 트로 피를 많이 들어 올린다고 해서 명문 구 단이 되지 않는다. 팬이나 선수들이 느 끼는 팀의 자부심도 중요하며 구단들
은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제 K리그 구단들은 레전드급 노장 선수 들에 대한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다 음 시즌에도 과연 나잇값을 하겠느냐 는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구단 은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선수 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는 여건 을 마련해줘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 어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쫓겨나듯 팀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 실이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최은성처 럼 팀을 나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 면 한다. 최은성은 은퇴 직전까지 갔었 고 전북에서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그라 운드에서 다시는 못 보게 될 수도 있었 다. 앞으로는 모든 선수가 훈훈하게 선 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은퇴식이라 는 문화가 K리그에도 정착되길 바란다.
글 작성 - 싸커몽키(soccermonke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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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 전북 vs 성남 개막전부터 피터지는 3:2 펠레스코어 기록! 그 현장을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직접 매거진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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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특집! 수원 vs 부산 파란 장신군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빨간 아이돌파크 부산 아이파크와의 개막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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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vs 성남 ◀ 고속버스는 터미널 승 강장에 도착한 나를 반 갑게 맞이했다.
서울→전주 200km 필자는 K리그 개막전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기에, 그리고 매거진에 그 생생 한 현장을 담고싶기에 서울에서 직접 전 주로 내려갔다. 필자는 오전 9시 50분 서울 센트럴 터미널을 출발하는 동양고 속 우등버스를 탑승하였고, 화창한 날씨 속에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버스 안에서 K리그 개막이라는 설레임만 마 음에 담은 채 전주에 도착하기만을 기다 렸다. 2시간 40분을 달렸을까나? 기사 님이 전주 시내에 들어가기 전 전주월드 컵경기장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을 했 고, 28명의 버스 승객중에 월드컵경기 자에 홀로 내리게 된 나에게 내리자마자 두 눈을 땡글땡글하게 뜨게 만든 것은 한 현수막이었고, 현수막을 보자 나는 개막 킥오프만 기다려졌다.
▶ 고속버스에서 내리자마 자 이 현수막을 봤을때, 개막전 경기가 더 기대 되기 시작했다.
월드컵경기장 정류장에 내린 시간은 정확 히 12시 30분이었다. 티켓 판매와 경기장 입장은 30분 후인 1시간부터 가능했다. 그 렇기에 나는 생에 처음 와본 전주월드컵경 기장을 이리저리 구경하기로 마음먹었는 데, 일단 버스 탑승때부터 말랐던 목을 물에 축이기 위해 경기장 편의점을 찾았다. 캔콜 라 하나를 계산하기 위해 카드를 내밀었는 데, 이게 왠걸? 편의점인데도 불구하고 카 드 결제 기기가 없어 카드로는 구매하지 못 한다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경기장 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는 카드계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서 울에서 전주까지는 장거리 원정이기에 간 편한 결제를 위해 현금을 꺼내지 않고 카드 를 꺼냈지만, 오히려 이것이 더 나를 불편하 게 만들었다. 날씨도 꽤나 더웠고 목도 많이 말랐지만 그대로 경기장에 들어가기로 마 음먹었다. 입장권 발매를 위해 E석 광장으 로 가자 많은 전북의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 다리고 있었는데 이것은 초록이네도, 매표 소도 아닌 다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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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사랑받는 닥공
▶ 경기시작 1시간 30분 전이어서 그런지 많은 관중이 들어오지는 않 았다.
연간회원권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하는 줄은 상당히 길었다. 그 날의 날씨는 많 이 더웠다. 특히 매표소는 지붕 없이 긴 줄 그대로 사람이 밀집되어 있어 기다리 고 있는 그 짧은 시간에만 해도 엄청나 게 답답해 빨리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었 는데, 연간회원건 대기줄은 매표소 그 이 상으로 답답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전주 의 시민들이 길다란 대기줄을 기다리고 연간회원권을 구매하는 이유는 전북현대 를 좋아하고 전북현대의 닥공을 사랑하 기 때문이었다. 긴 기다림 끝에 연간권을 구매한 가족단위 팬에게 "줄이 길어서 힘 들지 않았느냐" 라고 물어보자, 가족의 가장인 아버지는 "길어서 힘들었다. 하지 만 전북을 사랑하기에 이정도 대기줄은 언제든지 기다릴 수 있다. 우리는 전북을 사랑한다." 라고 답하였다. 연간권 판매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팬들의 관심이 있 기에 전북도 닥공을 보여줄 수 있다." 라 고 말 하였다.
경기장 입장!!
◀ 사진상으론 길게 늘어 난 줄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 줄은 1시간을 기다려야 구매할 수 있 을 정도로 길었다.
그디어 경기장에 입장했다. 축구관람 생에 처 음 입장해본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처음 입장하 자 마자 2011년 환상적인 전북의 공격축구와 멋진 축구팬들이 2012년 개막과 동시에 다시 이 자리에 모두 모일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설 레였다. 1시간 30분 이후에 그 광경들을 실제 로 내 눈 안에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1시간 30분이 1시간 30분이 아닌 1일하고도 3시간 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을 정도로 길게 느껴졌 다. W석과 S석에는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 큼의 적은 관중들이 스탠드에 앉아있었다. 특 히 경기가 1시간 30분전에나 남았음에도 성남 의 팬들이 S석에 도착하지 않고 응원을 준비하 기 위해 걸게 하나 걸지 않은 모습이 조금은 아 쉬웠다. N석의 전북팬들은 경기장 문을 열기 전인 2시간 전부터 응원의 준비를 모두 끝마친 듯 했다. 정류장에서 E석 광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W석 게이트를 거쳐야만 했고, 방금 전 주월드컵경기장 정류장에서 내린 후 E석 광장 으로 경기장을 끼고 돌아 걸어가면서 잠시 본 경기장 내의 풍경에는 부지런한 전북팬들이 경 기 응원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경기시작 2시간 전이었 는데 열정적인 전북의 팬들은 이미 걸게를 걸 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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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 이모저모.. 경기가 시작되기 한시간 전이 되었을까, 오늘 심판을 볼 심판인 5명이 양복을 깔 맞춰 입고 그라운드를 순회했다. 골네트 에 빈 구멍은 없을까 세심하게 살펴보고, 꽂혀져 있지 않은 채 잔디밭에 누워있 는 코너플래그를 코너킥 부분에 꽂아 넣 는 등 개막전 킥오프를 준비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심판들의 순회가 끝나고선 곧 바로 양 팀의 선수들이 워밍업 차림으로 갈아입지 않은 채 그라운드에 나서서 서 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 이후로는 하강 진 골키퍼가 그라운드에 올라와 워밍업 을 시작했다. 시계바늘이 2시 30분을 가 르쳤을 때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워밍업 차림으로 옷을 갈아입은 채 그라운드에 입장했는데 그 중에 가장 눈에띄는건 성 남의 요반치치와 전북의 이동국이었다. 두 선수는 워밍업 때부터 뛰어난 컨디션 을 보여주며 그들을 바라보는 팬들을 개 막전으로부터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다.
▲ 어느 축구장이던 경기 전 모습은 똑같지만 이 날 전주의 개막 전 경기 준비 모습은 너무나 기 대됬다.
▲ 이 날 노랑머리의 에벨찡 요는 등번호를 확인하지 못했으면 한국인 선수로 착각 할 뻔 했다.
기다리던 킥 오프! 선수들의 워밍업이 모두 종료되고 양 팀 의 서포터즈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응원을 시작하자 전북의 장내 아나운서는 양 팀 의 출전 선수를 소개했다. 출전 선수 소개 후 경기장에 입장한 선수들은 2만여 관중 에 갈채를 받았고, 곧 이어 모두가 기다리 던 2012 K리그, 그리고 전북과 성남의 빅 매치가 킥오프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경기 초반은 전북이 매우 우세했다. 시작과 동시 에 최철순의 결정적인 발리슛과 함께 공격 의 길을 튼 전북은 계속해서 닥치고 공격을 보여주었고, 이른시간 이동국이 두 골을 먼 저 넣으며 우세하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 에 공격만 당하고 있을 성남이 아니다. 성 남은 에벨찡요를 앞 세워 차근차근 다시 추 격을 시작했고, 에벨찡요의 노랑머리 끝에 서 추격 헤딩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재밌어 지기 시작했다. 이 날 에벨찡요의 노랑머리 는 멀리서 봤을 때 브라질 사람이 아닌 한 국 선수 같아 구별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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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최다골 경신
▶ 전주에서 서울 올라가 는 고속버스. 200km을 다시 달리기 전에.
평소 보기 드문 일이 이날 경기에서 터져 나왔다. 그 일은 바로 이동국이 K리그 최 다골 경신이었다. 116골을 기록했던 우 성용이 은퇴 후 대전의 코치로 남게 되면 서 이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K리 그의 모든 올디한 공격수들이 이 기록을 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 던 중 이동국은 K리그 개막전과 동시에 자신을 봐달란 듯 전주 경기장에 모인 모 든 축구팬들에게 전반 초반 이른시간에 잇따라 2골을 넣으며 K리그 최다골 기록 을 경신했다. 개막전을 맞춰 K리그 경기 장을 방문한 관중들은 싼 표 값에 최다골 을 경신하는 현장을 볼 수 있게 되어 티 켓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느껴졌는데, 필자를 비롯 멀리서 전주까지 내려온 여 러 축구팬들은 티켓 값 뿐만 아니라 교통 비까지 아깝지 않게 느껴졌을 정도로 이 날 경기 이동국의 활약과 최다골 경신은 너무나도 값이 비싼 모습이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K리그 개막전 전날 오랜 친구들을 만나 술 로 회포를 푼 본인이었기에 오전 일찍 일 ◀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 는 이동국. 이 날 이동 국은 최다골 기록을 '우 성용' 이름 석자에서 '이 동국' 이름 석자로 바꾸 었다.
어나 전주로 출발하는 것은 몸이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 는 K리그 개막전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몸이 힘들었어도 전 주에 내려갔고, 전주에 내려간 시간은 아 깝지 않았다. 오히려 전북과 성남 선수들 이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기에 필자는 전날 과음으로 인해 긴장되었던 몸이 더 풀리는 느낌을 받았고, 3월 시작을 K리그 개막전 직접 관람으로 에너지를 받아 힘차게 시작 할 수 있었다. 이 날 경기는 양 팀의 빅매 치, 펠레스코어, 에벨찡요의 노랑머리, 이 동국의 최다골, 2만여명의 많은 관중 등 많은 키포인트를 남기며 앞으로 다시 전주 를 방문하고 싶게 만들었다. 필자는 다음 을 기약하며 전주를 떠났다. 글 작성 - 드레스부르크 (kleague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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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vs 부산
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이적시장에서 비록 팀의 주축이었던 박희 도와 한상운 등을 내주었으나 前수원 출신 의 2010AFC챔피언스리그 득점왕 호세 모따를 영입하였으며, 박희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매트 맥케이를 스코틀랜드 레 인져스에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팀의 주
◀ 개막전에 설레인 모든 수원의 팬들은 이날 경 기 시작 입구 앞에서 긴 줄에 대기했다. 입장시 간 1시가 가까워서 아 닌 3시간전인 12시에 말이다.
포였던 양동현의 빈자리는 서울의 조커였 던 방승환으로 대체되었으며, 영입당시 큰 기대를 모았던 장학영과 여효진 등은 부상 으로 인해 시즌 중반에 복귀 할 것으로 보 인다.
수원 ▶ 수원의 주요 IN & OUT
매치리뷰 에필로그
IN
조용태(상주) 유양준(경남) 에 벨톤C(임대) 오재석(임대복귀) 곽광선(강원) 라돈치치,조동건 (이상성남) 서정진(전북) 에디 보스나(시미즈) 이제규(FA)
OUT
백지훈,신연수,이종성(이상 상 주) 염기훈(경찰청) 이상호(임 대) 게인리히,디에고(임대종 료) 오재석(강원) 황재원(성남) 구자룡(FA) 마토(계약해지)
3월 4일, 수원과 부산의 수원월드컵경 기장 (이하 빅버드) 개막 경기가 열렸다. 수원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지난시즌 부 진했던 게인리히와 마르셀, 디에고 등의
부산 ▶ 부산의 주요 IN & OUT
선수들을 내보낸 뒤 이들을 대체하기 위 하여 성남의 투톱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데려왔으며 이와함께 이들을 지원하기
IN
위한 측면 자원인 전북의 유망주 서정진
방승환,여효진,박용호(이상 서 울) 장학영(성남) 김형필(전남) 파그너(완전영입) 호세모따(몰 데FK) 매트 매케이(레인져스)
을 데려오는데 성공하며 시즌 개막 전 팬들의 가슴을 흥분시켰다. 마토와 황재 원이 빠진 수비라인은 J리그 시미즈에서 활약하던 보스나와 강원에서 활약하던 곽광선을 데려와 무게감을 더했다. 이로 써 수원은 전 포지션별로 180후반대의 장신군단을 형성하여 k리그판 푸른장벽
OUT
양동현(경찰청) 유호준(경남) 박희도(서울) 한상운(성남) 김 근철(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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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드리블러 라돈치치
▶ 라돈치치는 키가 큰데 도 불구하고 드리블이 정확하다. 일명 '장신 드 리블러'
윤성효 감독은 작년 시즌시작을 앞두고 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 위 해 여러 팀에서 선수들을 데려온다. 성남 에서 최성국, 대전에서 우승제, 과거 수 원의 2008년 리그우승멤버였던 마르셀 에 브라질 신예 베르손까지, 나름 알찬 영입을 했다는 평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 의 영입은 늦었지만 2010년 후반기부터 보여준 윤성효표 수원의 저력은 굉장했
▶ 부산생활 반년이 넘어 간 파그너는 어느덧 부 산의 주축이 되었다.
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는 높아졌었다. 그 러나 위에 열거한 선수들이 모두 팀 전력 에서 이탈하게 되었고 이 결과 많은 경기 들을 로테이션 없이 일정 멤버들로 꾸려 가야만 했으며 이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이어져 팀 전술의 스타일이 최전 방의 스테보를 향한 롱킥에 의한 득점으 로 국한되어 재미없는 축구라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3월4일 경기는 이런 팬들 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윤성효 감독 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이번
팀의 주축 파그너
시즌 개막과 함께 영입 된 라돈치치는 부
지난시즌 k리그 전통의 명가 부산의 상승
산 수비진 사이에서 농구의 센터와 같이
세는 파그너의 영입을 기점으로 시작되었
자리를 잡고 190대에 이르는 신장을 바
다. 163cm에 불과한 파그너는 상대의 골
탕으로 자신에게 오는 볼을 특유의 원터
문을 좌우로 파고들어 양동현, 임상협과
치 패스와 리턴패스를 이용해 공격의 활
함께 부산공격의 주축으로 많은 득점을 올
로를 뚫으려 노력하였으며 비록 골은 기
려주었고 이에 부산은 이번시즌 이적시장
록하지 못하였지만 지난해 수원의 강점
에서 파그너를 완전 영입하며 그에대한 신
이던 세트피스상황을 더욱 더 강하게 만
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파그너는 수원과
들어 주었다. 또한 라돈치치는 신장에 비
의 경기에서 역시 그 결정이 틀리지 않았
해 뛰어난 발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의 수
음을 입증하였다. 상대적으로 그의 돌파나
비진을 달고 사이드라인 쪽으로 나와 빈
슛이 적었던 이유는 부산이 수원의 공격
공간의 수원 선수들에게 이어주는 마치
을 봉쇄하기 위해 미드필더진을 아래로 내
현재 대표팀의 이동국과 같은 역할도 수
리고 수비수를 사실상 5백 체제로 하였기
행하였다. 일단 첫 경기만 놓고 본다면
에 기회가 적었을 뿐 이었다. 간헐적으로
수원의 라돈치치 영입은 성공적으로 보
터진 순간동작과 수비수 2명을 달고 질주
이며 여기에 징계에서 돌아오는 스테보
하던 그는 수원 미드필드진의 실수 시 부
마저 가세한다면 수원의 공격 루트는 더
산공격의 역습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을 잘
욱 다변화 될 양상이 크다.
수행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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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에벨톤 C
양동현 부재, 방승환 역할
에벨톤은 수원으로의 영입 전, 팬들에게
지난시즌 부산은 전방에 양동현 이라는 준
라돈치치와 조동건 등에 비해 별다른 기
수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
대를 얻어내지 못한 선수였다. 과거 에두
만 그의 군입대로 상대방 진영에서 수원의
의 영입 이후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은 팬
라돈치치와 같은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
들의 “이번용병은 혹시나” 하는 기대들 을 채워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하게 되었으며 부산은 서울에서 특급조커
날 개막전에서 에벨톤은 수원 중앙미들
맨 이던 방승환을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인 이용래와 박현범의 잦은 패스미스와
그러나 이날 역습찬스시 방승환이 고립되
볼터치 불안을 자신의 개인기량으로 커
는 현상이 많았으며 임상협 한지호의 돌파
버하며 수원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는 수비라인 깊이 내려와 있던 수원의 양
충실히 수행 해 주었다. 이에 더해 전반
측 풀백에게 고전하였고 상대적으로 활발
41분 코너킥 상황 시 큰 키가 아님에도
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파그너의 돌파가 효
공격을 가담하여 골도 기록 하였으며 이
과적으로 이어지지 못하였다. 방승환은 서
골로 인해 부산 수비진의 압박을 라돈치 치와 나누어 가지게 되어 후반전 라돈치
울에서 보여주던 움직임에 더해 필요시 2
치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해 주는 효과를
선에서 리턴패스를 주고받는 역할도 해 주
가져오게 하였다. 오른쪽 측면을 맡았던
어야 할 것이다.
박종진과의 호흡이 조금 부족해 보였지 만 이는 시간이 차차 해결 해 줄 것으로 보이며 지난시즌 롱킥에 의한 득점루트 에 에벨톤을 기점으로 상대편 중앙으로 의 개인돌파가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에 벨톤의 가세는 수원에 힘을 더욱 실어줄
▶ 작년 서울에서 좋은 플 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방승환이지만, 부산의 서의 다짐은 대단하다.
것이라 기대 한다. ◀ 에벨톤 C 에서 C는 '카 도소르' 로, 에벨톤의 미 들네임이다.
▶ 양동현은 경찰청에서 부산으로 인해 마음이 무겁겠지만 방승환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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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들라인의 노련미 부족
수원, 최종수비-미드필더 간격
지난시즌 부산의 힘은 미드필더들의 2선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시즌 수원의 강세를
침투에서 비롯되었다. 여러명의 측면과
점쳤다. 그 이유는 팀 포메이션 전반에 전
중앙의 선수들이 자주 포지션을 바꿔가
현직 국가대표출신들이 즐비한 스쿼드에
며 상대의 수비진을 허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산
더해 새로 영입된 라돈치치와 조동건의 가
의 수비형 미드필더 한윤옹(?) 김한윤이
세가 팀의 공격루트를 다양화 시켜 줄 것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최종
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은
수비에 도달하기 전 적절히 컷팅을 해 주
비록 경기는 승리했지만 미드필더진의 패
고 필요시에는 반칙도 마다않는 이 선수
스미스와 트래핑 미스 등 잔실수 들이 이
가 있었기에 다른 선수들이 앞쪽에서 마 음껏 뛰어 놀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부산의 리그 개막전 라인업에서 김한윤
어져 이것이 부산 미들진의 역습의 시발 점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이 많았
은 서브였고 그 결과 간간히 수원의 에벨
다. 이런 미들진의 실수가 이어지다 보니
톤에게 중원에서 밀리며 실점 이후 부산
좌우 측면의 공격이 중요한 수원의 전술
의 공격적 미들필더 라인인 송진형, 박종
상 이를 커버하기 위해 최종수비라인을 최
우, 최광희를 통솔 할 선수의 부재를 느 껴야만 했다. 후반들어 김한윤이 교체 되 어 들어 온 이후 부산은 미드필더진의 수
대한 내릴 수 밖에 없었고 보스나와 곽광 선은 거의 그 자리를 지키는 수준에서 경
비적 역할을 그에게 어느정도 덜어주어
기를 진행 할 수 밖에 없었다. 시즌 초반
부산 미드필더진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은 센터백과 미드필드진의 체력저하가 드
응수 할 수 있었지만 그가 거친 플레이
러나지 않지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
로 퇴장을 당하고 나자 수적 열세와 상대 적인 경험의 부족으로 우왕좌왕 하는 모 습을 많이 연출하였다. 부산의 미들라인
고 장기가 이어진다면 지난시즌 겪었던 주 전의 체력저하를 다시 겪을 수 있을 가능
엔 김한윤 외에 미들라인에 안정감을 줄
성이 높기 때문에 윤성효 감독의 해결책이
선수가 없던 부산은 스코틀랜드 레인저
필요 하다. 작년시즌 수원은 위와같은 상
스에 있던 맥케이를 영입하며 안정을 꾀
황에서 상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는 일
하였다. 이 선수는 주로 측면에서 플레이
이 잦았는데 그 이유는 순발력이 조금 떨
하는 선수지만 많은 경험에서 나오는 심 리적인 안정감을 부산의 미들진에 보태
어지는 마토가 뒤로 돌아들어가는 선수를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수원에서 팽(?)당
자주 놓쳤기 때문이다. 이 마토의 문제를
한 호세모따도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기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보스나는 한 경기로
위해 애쓰고 있다. 비록 개막전에는 출
평가할 순 없지만 뒤로 빠져들어가는 선수
전하기 못하였지만 과거 ‘아챔모따’ 라는
의 맨마킹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가능성을
애칭을 얻던 시절 그의 골문앞에서의 폭 발력은 대단한 것 이었기에 양동현의 자 리를 채워주리라고 부산팬들과 프런트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으며 보너스로 장 거리 프리킥 이라는 무기도 장착하고 있어
을 기대하고 있다. 이 두 선수의 합류가
향후 수원의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
부산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 된다.
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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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을 쭉 뻗어 하늘 위로 높이 솓구치는 전상욱.
매치리뷰 에필로그 수원의 여전한 문제점 4가지 1. 좌우 풀백의 무조건적인 롱볼 공격루트 단일화 위험 2. 무너진 미들라인 포어체킹에 능한 선수들 이라지만 잦은 패 스미스는 여전히 문제 3. 너무나 많이 벌어지는 수비와 공격라인 2번의 문제와 연결됨 4. 돌아들어가는 상대에 대한 대비 부족 부산 김창수에게 몇 번의 돌파 허용
경기 이모저모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이자 부산아이파크 구단주 정몽규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이날 개막전 시축자로 나섰다. 그러나 홈 팀인 수원의 패딩 을 입고 시축을 하여 부산 팬 들에게 의아함을 가져다 주었다. 그동안 축하공연은 아이돌 그룹이나 밴드 들이 중앙선에서 율동이나 공연을 보여주 는 것이 대부분 이었으나 이날 타이거 jk 와 윤미래 부부의 역대급 하프타임 개막
전상욱 골키퍼에 대한 기대 지난 시즌 부산의 골문은 거의 올림픽대 표팀의 수문장 이범영의 차지였다. 그러 나 이번시즌 이범영의 올림픽대표팀 차 출로 전상욱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축하 공연 온 구장을 돌아다니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후반 7분경 부산의 페널티 에어리어 20미 터 지점에서 시도한 보스나의 시원한 프리 킥을 보고 관중들은 일어나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열광하였다. 수원의 에벨톤은 올시즌 연맹에 등록된 에 벨톤 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 번째 선수이
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역시 이범영 대
다. 팬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수원은 네이
신 출전한 전상욱은 수원의 후반 공세를
밍 마킹을 ‘에벨톤C’ 로 했다.
잘 막아주며 비록 1실점하긴 했지만 자 칫 대량실점으로 갈 수 있었던 부산의 골 문을 잘 지켜주었으며 끝까지 동점의 희 망을 갖게 해주었다. 글 작성 - 테슬라코일 (levers19@naver.com)
기고문의 / 자료제공 lshallez@naver.com
K리그월드 1월호 매거진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매거진을 읽고 카페를 찾아주신 여러 축구팬 여러분들이 보내준 소중한 응원의 메세지를 하나하나 읽으며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허접한 운영덕에 까다로워진 K리그 팬들 을 상대로 좋은 소리를 듣기란 정말 힘든 일인데, 제작진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점이 있다면 역시나 자료입니다. K리그월드 매거진은 프로페셔널 기자들과 디자인 에디터가 모인 잡지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사진 자료, 기사에서 완벽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들은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모두가 마음에 거 슬리는게 있다면 사진자료입니다. 아무리 퀄리티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도 사진은 저작권자료입니다. 인터넷 검색 후 나오는 사 진들의 주인들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그것에 한계도 있습니다. 촬영된 날짜가 오래된 사진 을 협조 부탁할 경우, 오래된 사진이라 답장이 없는 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때는 사진의 원작자 분에게 정말로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매거진에 넣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는 사진을 함부로 쓰는 것은 저작권 혐의로 잡혀갈 수 있는 민감한 문 제이고, 언젠가는 이런 일 때문에 매거진 제작이 중단이 될 것 같기도 해 불안합니다. 그래서 K리그월드 매거진은 기사 기고와 함 께 사진 제공 문의를 항상 받고 있습니다. 받기를 기다리는 태세로만 있지는 않고 K리그, 내셔널리그, 챌린져스리그 각 구단들과 연락을 하고 각 구단의 명예기자 분들에게 정기적으로 사진을 제공받기 위해 연락을 취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K리그월드 매 거진에 대한 여러분의 폭풍 관심 정말 감사드리고, 기사 기고와 사진자료 제공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K리그 팬들이 모여 만드는 매거진인 만큼 많은 자료가 모여 소중한 축구팬들의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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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잊지 못할 그날, 3월 1일. 기성용과 30명 팬들의 팬미팅 in 동대문 나이키 카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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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기성용과 같은 대형 축구스타를 실제로 가까이서 본다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라고만 생각했고, 필자에게는 전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꿈과같은 일이 실제로 필자에게 일어났다. 다음의 축구커뮤니티 아이러브싸커 에서 진행됬던 기성용과의 팬미팅 인원 모집에 당첨된 필자는 모든 약속을 뒤로한 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나이키 카포스 포츠로 향했고, 그곳에서 기성용을 볼 수 있었다. 기성용의 우월한 체격과 꽃미남처럼 잘생긴 얼굴을 브라운관 넘어서만 봐 왔지만 실제로 보니 기성용은 브라운관에서 보던 것 보다 모든것이 뛰어났다. 축구팬들은 이날 나이키에서 제공한 셀틱 티 셔츠를 모두 차려입었고, 짧은 1시간이었지만 그 1시간을 기성용과 보냈다는 것에 너무나도 소중하고도 행복한 시간이라 는 것으로 기억 될 것이다. 30명의 팬들의 머릿속에 그 날 만큼은 절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현장 취재 -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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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이게 잘생겼어, 완전 훈남이야. 브라운관 건너편으로, 그리고 컴퓨터 모니터로 보던 기성용 은 실제로 봐도 엄청나게 환상 적이다. 170 땅꼬마 필자는 기 성용이 너무 부러웠다.
기성용의 커리어 1989년 1월 24일 출생 / 187cm, 81kg
2004-2012 8년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발탁 1997-2002 순천 중앙 초등학교 2003-2005 광양 제철 중학교 2006-2009 대한민국 K-리그 FC 서울 2009-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FC
MAIN INGREDIENTS
기성용
Ki, Sung-Yong 팬들과 함께한 질의응답 코너
Q.김동완 A.기성용 Q.팬질문
한 자리에 모인 30명의 팬들은 기성용의 스코틀랜드 생활, 축구선수로써 느끼는 것들과 기성용 본인이 직접 하고 있는 생각 등 기성용에 관련된 모든 것이 궁금했다. 3월 1일 팬미팅에서 축구팬들의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질의응 답 코너였다. 김동완 해설의 질의응답도 질의응답 이었지만 김동완 해설위원이 선정한 질문보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지정된 질문게시판에 작성, 기성용 본인이 직접 질 문게시판에 작성된 질문을 팬들에게 시원하게 답변해주며 오랜 궁금증을 풀어다주는 시 간이 되었다.
김동완과 기성용의 TALK & TALK Q. 김동완 사실 어제 경기의 경우 본인은 기성용선 수가 선발출전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 을 했었습니다.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공간을 많이 내줬었 는데 후반전에 기성용 선수가 들어가면 서 페이스도 살아나고, 굉장히 거친 태 클로 압박도 했던 모습을 봤습니다. 선 발출전이 아니었던 것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 보았나요? A.기성용 게임 전날에 감독님이 말씀을 해 주셨어 요. 후반전에 들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 으라고 얘기를 해주셨고, 사실 뭐 개인 적으로는 전반전 뛰고 싶었지만, 전반전 벤치에서 게임 보면서 좀 많이 답답했고 요. 후반에 들어가면 내가 뭘 해야될까. 내가 들어가서 게임이 더 안좋아지면 어 떻게 될까. 선발출전이 아니었기에 벤치 에서 그런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Q. 김동완 조광래 감독 체제때는 해외파 중심으로 선수단이 운영되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던데, 최강희감독은 국내파, K리거를 중심적으로 국가대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성 용 선수는 해외파임에도 소집이 되었다. 거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떻죠?
A.기성용 일단은 해외파던 국내파 선수들이던 다 같은 국가대표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대 표라는 자리가 개인의 자리가 아니고, 중요한건 해외파던 국내파던 떠나서 선 수들이 얼마나 살아 주느냐가 중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Q. 김동완 조광래 대표팀 때와는 다르게 기성용선 수 지금 국가대표에서 거의 막내인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잔심부름도 많이 하 나요? A.기성용 저랑 (홍)정호랑 막내 역할을 합니다. 막 내 역할을 같이 하는데 많이 어색하고, 서정진이나 이런 애들이 있었으면...(좋 겠는데) 밥먹으러 갈 때 깨우고 그런 잔 심부름도 하는데, 막내로써 솔선수범 하 게.. 그런게 사실 저한테는 익숙하지 않 아요. 이번에는 어린 선수들이 너무 많 이 빠져서 허전합니다. 앞으로는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김동완 그런 것 같습니다. 홍정호 선수가 트위 터를 통해 학수고대를 하더라구요?
A.기성용 (홍정호가) 저보다 더 힘들어 했습니다. 저와 정호는 나이가 같지만 학번은 제가 더 빠르다. 축구는 학번으로 따져서.. Q. 김동완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선수 역할을 해주 고 있는데, 셀틱에서의 활약상도 엄청납 니다. 7골 6도움. 셀틱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게임을 많이 못 뛰었을때 표정관리 도 안되고 많이 힘들어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완전 중심이 되었잖아요. 중심 이 된 기분은 어떤가요? A.기성용 처음에 게임 못 뛰었을땐 앞이 정말 캄 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셀틱이라는 팀이 멤버가 상당히 두텁습니다. 특히 미드필더 자리에 상당히 좋은 선수들이 많고, 사람들은 리그 수준 자체가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경험해보 니 굉장히 거칠고, 까다롭고, 수준높습 니다. 팀에서 중심이 되어도 항상 매 시 간마다 한국에서 경험하지 않은 뭔가를 배우며 경험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나 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Q. 김동완 셀틱에서 닐 레논 감독의 등번호 그대로 배정받아 쓰고있는데, 그런 감독의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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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시라던가 미팅 그런건 있나요? A.기성용 저에게 되게 잘해줘요. 장난도 되게 잘 치고, (Q.김동완-예를들어서 어떤 장 난..?) 애들같은 장난 많이 쳐요. 유럽에 서는 좋은게 그런 점이에요. 선수가 마 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으면 감독님에게 다가가 직접 따집니다. 왜 게임에 안넣 어주냐. 딴 팀으로 떠나고싶다. 그런식 으로. 그만큼 감독하고 선수들의 벽이나 거리감 같은게 없고 경기장에선 그런게 있겠지만 밖에서는 친구처럼 말도 놓고 그런 부분이 나에게 있어 편합니다. Q. 김동완 지금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바로 눈앞입니다. 유럽 진출 이후 첫번 째 우승 아닌가요? 기분이 좀 남다를 듯 한데 어떤가요? A.기성용 프로에 2006년에 입단해서 지금 7년차 인데, 사실 서울에 있을때 우승 다음으 로 첫 번째 우승입다. 그 전에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우승하지 못한것도 너무나 아 쉬웠는데, 여러가지로 고생했던게 너무 나 기억에 남는다. 특히나 두리형이랑 같이 팀에서 활동하면서 우승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나한테 감격스럽습니다. Q. 김동완 지금 10경기 정도 출전한걸로 아는데, 그동안 7골 6도움을 기록하였는데, 개 인적인 목표기록을 세운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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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기성용 사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개인적인 목표 는 세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목표를 세우게 되면 개인적인 부담이되고, 압박 이 들고, 결국 정상적인 플레이에 방해 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지 않고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래도 지금은 2골 정도 더 넣고 싶어요. Q. 김동완 이건 굉장히 민감한 질문인데, 팬들이 굉장히 궁금해 하는 것입니다. 지금 셀 틱과 계약기간이 얼마 안남았고, 잉글랜 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설이 나오기도 하고, 선수 입장에선 앞으로 그런 것에 대한 계획이 있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가고싶은 팀이 있는건지요? A.기성용 당연히 계획은 있습니다. 아직 저는 나 이가 어리고 도전을 해야될 나이이기 때 문에 지금은 팀이 우승을 하고 난 뒤에 그런 부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기 때문에 그때 생각해볼 것입니다. 개인적 으로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싶고, 내가 뭘 바라 는지, 내가 팀이 어떤 스타일로 경기하 는지 그런걸 잘 채워주는 팀으로 가고싶 고, 그게 꼭 빅리그의 팀이 아니더라도 그런걸 잘 채워나가는 팀이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적)계획은 있다는 겁니다. Q. 김동완 기성용 선수가 대표팀에서 함께 뛰어보
면서, 아직은 나이가 어리지만 대표팀의 중심이 되서, 고참들과 그리고 후배들과 뛰다보면 "아! 이 선수도 해외 진출이 가 능 할 것 같다." 라고 생각해본 선수는 있나요? A.기성용 (윤빛)가람이가 아마 제가 봤을때는 가 장 유력 한 것 같습니다. Q. 김동완 기성용 선수가 뛰면서 예전에 FC서울에 서도 경기를 해 보았고, 지금 국가대표 에서도 셀틱에서도 경기를 뛰어보면서 축구과 변화하고 있습니. 최근 축구의 변화 중심은 무엇인 것 같나요? A.기성용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건 패스라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페인 축구를 자주 보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축 구는 패스가 되야 게임이 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힘이 좋고 체력적으로 쎄도 기술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요새 축 구가 굉장히 빨라지는 스피디한 경기를 보여주잖아요 그래서 패스를 연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Q. 김동완 아까 뭐 차두리 선수 얘기가 나와서 그 러는데, 트위터에 차두리 선수의 실제 아이를 기성용 선수가 사진으로 공개한 걸 봤습니다. 애기를 갖고싶다 생각한 적은 없나요?
MAIN INGREDIENTS A.기성용 두리형네 집을 많이 놀러가요. 그럴때마 다 많이 부럽습니. 아주 그냥.. 아이들을 두리형이 그렇게 챙기는 걸 보면, 저도 사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찍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있고, 결혼 을 하면 애를 언제 낳을지. 두리형을 보 면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Q. 김동완 기성용 선수는 SNS 트위터를 참 많이 합니다. 해외, 타지에 있으면 많이 외로 워 보이는데, 트위터 그런걸로 외로움을 달래고 그런건가요? A.기성용 정말 혼자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일을 겪는 거에 대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성격은 다이렉트해서 좀 처럼 이미지 관리를 하기 힘들어요. 이 미지 관리에 좀 힘들기는 한데.. 그렇게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어떻게 보면 팬 들이 저를 많이 어렵게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트위터 가 친근함을 느끼게 할 수 있어서 좋습 니다. (Q.김동완-그래도 너무 직설적인 건 안좋은 것 같은데.) 그래서 예전에 사 고 한번 쳤었는데, 그 때는 너무 어렸을 때고요.ㅋㅋ Q. 김동완 그러면 평상시에, 훈련시간 이외에는 뭐 하나? A.기성용 할게 없어요. 드라마 같은 경우는 다운 로드가 너무 느리고 그냥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 가지고 3시간 누워있다가 친구 들하고 전화하고, 두리형네 집에 놀러가 고.. (Q.김동완-한달 통화비는 부담 안 되나?) 070전화로 하면 되요. 그러면 한 달에 10만원 정도 나옵니다. Q. 김동완 예전에 전반전 뛰고 후반전에 교체되서 나가면 상당히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은데 그 감정이 얼굴을 통해 나오던 데.. A.기성용 기분이 상하면 관리를 좀 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 않더라고요. 일에 있어서 는 짜증을 부리는데 축구에 있어서는 짜
증을 부리지 못하니 표정으로라도 표현 합니다. 시대가 흐르고, 시간이 흐르면 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하는 그런 게 필요할 것 같은데 대한민국의 축구는 아시다시피 주입식 지도방식이니 제대 로 표출을 못합니다. Q. 김동완 어제 경기 후 지금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팬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앞으 로의 일정은? 내일은 피파 규정상 스코 틀랜드로 돌아가야 하는가요? 경기 끝 나고 피곤할텐데 그렇지는 않은가요? A.기성용 행사 하나가 더 있어요. 지금 이 팬미팅 이 끝나고 바로 가야해요. 몸은 피곤하 지 않아요. 이럴때가 더 좋죠. 이렇게 팬 들을 만나고 소통하는게 좋아요. Q. 김동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다음 달 초에 조 편성이 있고 앞으로의 일정으로 내년까지 피곤할텐데, 사실 기 성용선수가 2002년 월드컵때는 응원하 는 입장이었잖아요. 근데 지금은 거의 10년이 지나서 월드컵을 한번 또 뛰어 야 되는데 2002년때랑 지금이랑 어떻 게 다른가요? A.기성용 그때는 진짜 그냥 팬의 입장에서 보았습 니다. 빨간 티셔츠 입고 응원을 되게 열 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로써 나가기 때문에 월드컵이란 무대가 리그
나 최종예선보다 훨씬 더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정말 인생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김동완 스코틀랜드 가면 현지인들이 영어를 많 이 쓰는데, 미국과 영국처럼 같은 영어 라도 차이가 있는 것처럼 스코틀랜드도 많이 차이가 나나요? A.기성용 정말 많이 나요. (Q.김동완-예를들어 서?) 영어는 알았다는 답변을 yes라고 하지만, 스코틀랜드에서는 aye(아이) 라 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 하는지 몰 랐어요. 훈련때 선수들이 나에게 뭐라고 말 하고 갔는데 스코틀랜드 말이라 뭔말 인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 갈 정도였어요. 한국으로 치자면 경상도 사투리 보다도 말의 변형이 많습니다. 주장 브라운이 저에게 하는 말이 많은데 그냥 자기말만 하고 가는 것 같은... 그 렇지만 이제는 몇번 들어보니 귀에 들리 기 시작하곤 있습니다. Q. 김동완 다음은 팬들이 기성용 선수에 대해 궁금 한 점을 직접 보드에 작성한 것입니다. 기성용 선수가 작성되어 있는 질문들을 선택하여 답변해주면 됩니다. Q. 팬 질문 셀틱에서 가장 친한 선수는 누구인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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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INGREDIENTS A.기성용 욕심이 좀 나요. 두리형한테.. 좀 신기하 다는 걸 느껴요. 어떻게 그렇게 캐릭터 를 바꿀 수 있는지.. 저는 광고 이번 하 나밖에 못할 것 같아요. 두리형이 워낙 되게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니까 광고 찍으면서 좋죠. 돈도 많이 벌고 사람들 에게 계속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지는 거잖아요. 부러워요. Q. 김동완 개인적으로 노려보고 있는 광고는 있나 요? A.기성용 항상 뭐 해보고 싶은건 하나 있는데요. 아파트 광고요. Q. 팬 질문 기성용에게 구자철이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 쉬운데.... 직접 작성한 질문을 기성용 선 수가 선택하여 답변하면 나이 키 매치볼 증정과 함께 1:1 자 유포즈로 사진촬영도 해 주더 라. 사진만 찍지 말고 직접 작 성 할껄.. 필자는 후회만 한다.
A.기성용 3~4명 정도 친한 선수가 있습니다. 자 주 이야기를 나누고요. 일단 5번에 마에 스트로비치, 그 다음엔 공격수중에 사마 라스. 사마라스는 K리그를 많이 오고 싶 어합니다. 사마라스에게 "너는 한국에 오면 통할 것이다. 외모적으로도 많이 찬사를 받을 것이다." 라고 말해줄 때도 있고, 팬들이 보내주는 과자 먹는것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그 다음은 온두라스 국가대표의 에밀리오도 친해요. 그 선수 가 영어를 잘 못해요. 그래도 스페인어 랑 바디랭귀지로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통하고는 있습니다. Q. 팬 질문 셔플댄스는 누구에게 배웠나요? 보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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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면... 안보여 주시겠죠? A.기성용 호주 유학 때 만난 아는 형이 있었어요. 호주에 도착하고 그 형을 만났는데 2시 간만에 "아 이곳은 내가 올 곳이 아니 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할 짓이 정말 없었어요. 근데 그 형이 셔플댄스를 추 더라고요. 저는 "그게 뭐에요? 나도 한 번 해볼래요." 라고 해서 배웠어요. 처음 에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어요. 차츰차츰 배워나간 거에요. Q. 팬 질문 차두리 선수는 광고를 계속 촬영하고 있 는데 기성용 선수는 이제 하나 찍었네 요. 기분이 어떠세요?
A.기성용 골칫덩어리 인 것 같아요. 사실은 친하 게 지내게 된지 얼마 안됬어요. 아시안 컵 때부터. 왜냐하면 그 전부터는 자철 이랑 함께 할 수 있던건 없었지만 아시 안컵 때는 같은 마음이었으니까 많이 통 했죠. 아무튼 자철이가 해외 진출하려고 많이 마음 고생이 많았어요. 오퍼가 많 이 들어와서. 새벽 네시에 자고있는데 자철이가 네시에 나가는 거에요. 근데 안들어와요. 여섯시까지. 뭐하냐고 물어 보니까 스위스에 오퍼가 온게 너무 신나 서 잠이 못온대요. 전화하고 이것 저것 고민하느라 잠을 못잤대요. 그래서 첫 인상은 배려가 없구나 느꼈어요. 근데 그러다가 애가 굉장히 괜찮도 매력있다 느꼇어요. 아시안컵때 좋은 플레이 했고 그 때 이후로 맞는게 많으니까 굉장히 친해졌어요. 처음에 분데스리가에 가는 것에 결정이 됬는데 두리형이 "야 너 가 면 힘들꺼야. 밥도 혼자 해먹고 생활하 는 것도 힘들다." 라고 말하니 자철이가 "아 형~ 저 잘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하 더라구요. 그래서 전 걔가 굉장히 자신 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전화가 오더라구요. "야 나 여기 못있겠 다. 아 정말 이게 힘든거구나.." 라고 말 하더라구요. 자철이는 같이 뛰면 저희가 추구하는 패스축구는 잘 되는데 골칫덩 어리에요.
현장취재 -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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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초능력? 프리킥? 코너킥? 패스? 영어? 아니다. 기성용의 초능력은 어 떠한 사진이든 화보로 만드는 초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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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고심 훌 훌~ 기성용의 끔찍한 안티팬들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때 그 기 성용의 마음고심, 그 후 미들 즈브러와 성남에서의 마음 고 심. 여태까지 쌓인 모든 것들 을 털어버린 그의 전북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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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골의
우성용?
이젠
이동국!
117골 넘은
긴 기간동안 안티팬들의 비난이 난무했음에도 자신을 이겨낸 K리그 최강 공격수 이동국, 이제 이동국은 K리그 역사에 또 한번 기록될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기록되었다. 116골의 기록 우성용을 넘어선 117골의 최다 골 스트라이커 이동국.
이동국의 최다 골 기록, 그리고 K리그 선수들의 기록 갱신 사례 글 작성 - 축구학생 (barcelona-f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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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리그의 역사를 바꿀 위대한 기록들이 세워진다 1983년 5월 슈퍼리그라는 이름으로 한국 축구가 최초로 출범했다. 그리고 지금 약 30년 뒤인 K리그의 모습은 옛날과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팬들을 끌어드리고 있다. 2009-2010년 K리그의 두 팀이 (포항, 성남) 우승을 하면서 K리그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2011년에는 ‘비매너’ 알사드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수원이 4강, 전북이 준우승을 거뒀다. 이제 K리그는 아시아 최고의 리그 자리까지 넘보는 수준으로 발 전했다. 이러한 K리그의 발전에는 역시 K리그에서 위대한 기록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 2012시즌에는 이동국, 김병지, 김은중 선수들이 기록들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 선수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 김병지 골키퍼의 개인 최다 출전 기록, 김은중 선수의 60-60클럽 가입들이 이번 시즌, 불멸의 기록들로 남을 듯 보인다. 이제 2012년, K 리그의 역사를 바꿀 이동국, 김병지, 김은중 선수의 축구 인생과 이번에 세울 기록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골 넣은 후 팔벌리고 하 늘을 향해 날아가는... 박지성의 고유 세레머니는 골 을 넣으면 팔을 접었다 폈다 한다. 차두리의 고유 세레머니 는 달려가서 슬라이딩을 한다. 고유의 세레머니는 선수들에 게 중요하듯, 골을 넣으면 팔 벌리고 날개짓을 치듯 비상하 는 세레머니가 이동국 고유의 세레머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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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의 커리어 1996- 현재 국가대표팀 소집중 1998-2001 대한민국 K-리그 포항 스틸러스 2001-2001 독일 분데스리가 SV 베르더 브레멘 2001-2003 대한민국 K-리그 포항 스틸러스 2003-2005 대한민국 K-리그 광주 상무 불사조 2005-2007 대한민국 K-리그 포항 스틸러스 2007-2008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FC 2008-2008 대한민국 K-리그 성남 일화 천마 2009- 현재 대한민국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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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누구보다도 파란만장한 이동국의 축구 인생 이동국 선수의 파란만장한 축구 인생은 포항 스 틸러스에서부터 시작됐다.1998년 때 이동국 선 수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했다. 그 해 소속팀 에서의 준수한 활약과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의 우승에 크게 공헌하여 신인상까지 받았다. 2년 뒤, 2000년 대한축구협회의 주도하에 국내 유망 주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런 흐 름 속에서 이동국 선수도 2001년 1월 독일 분데 스리가에 있는 SV 베르더 브레멘에 6개월 임대 를 갔다. 많은 기대를 했지만 이동국 선수의 첫 해외 진출은 별다른 활약을 없었다. 결국 6월에
"축구화 벗을 때까지 갱신한 기록들이 나를 재 증명 할 것" -3월 20일 언론인터뷰 <이동국>
이동국 선수는 다시 K리그 포항 스틸러스로 복 귀하게 됐다. 그는 다시 포항에 복귀해서 FA컵 2 연속 준우승(2001년, 2002년)을 이끌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친다. 당연히 이동국 선수가 국가대 표에 승선하리라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다. 하지 만 당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동국 선수를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안타깝게도 이동국 선수는 4강 신화가 이뤄졌던 2002 월드컵을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 야 했다. 이동국 선수는 2002년 아시안 게임에 서도 동메달에 그치며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 했다. 하지만 광주 상무 불사조에 입단하면서 병 역 이행과 선수 생활을 동시에 할 수 있었다. 병 역 문제로 어쩔 수 없이 광주 상무 불사조에 뛰었 지만 이동국 선수는 이때 얻은 것이 많았다. 플레 이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바꿨고 정신적으로 성숙 해지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리고 이런 노력의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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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활약에도 나를 비난하던 안티팬들, 이제는 후회하고 있을까?"
실은 K리그 통산 46번째 20-20 클럽 가 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 로 이동국 선수는 2007년 1월 프리미어 리그의 미들즈브러에 이적하면서 두 번 째 해외 진출를 이뤘다. 시즌 초반 때 이 동국 선수는 기대에 부응하는 듯 미들즈 브러에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하지 만 2시즌 동안 FA 컵과 풋볼 리그컵에서 단 1골 넣는 것에 그쳤다. 현지에서도 그 리 좋은 평을 듣지 못했다. 결국 20072008시즌에 상호 간에 계약을 해지하 면서 그의 파란만장한 유럽 정복기는 이 대로 끝났다. 미들즈브러와의 계약이 해 지가 되면서 이동국 선수는 다시 K리그 에 복귀하게 됐다. 이번에는 포항 스틸러 스가 아닌 성남 일화 천마로 입단하게 됐 다. 많은 팬들은 이동국 선수가 포항 시절과 같은 모 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 는 성남에서 10경기를 출전해 2골 2도움밖에 기록 하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신태 용 감독 체제로 전환되면서 이동국 선수는 성남에서 방출됐다. 이동국 선수는 국가대표에서도 많은 수모 를 당하면서 그리 순탄하지 못했다. 1998년 FIFA 월드컵 때 홍명보 선수와 후반 34분에 교체가 됐다. 그리고 멋진 중거리 슈팅을 보임으로서 데뷔전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줬다. 또 2000년 AFC 아시안컵 에서는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계 속 이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4강 신화를 지켜보기만 했다. 또 2006년 월드컵 때는 월드컵이 있기 3개월 전에 십지인대가 파열이 되면서 국가대표에 승선하 지 못했다. 다행히 2010년 월드컵 때는 허정무 감독 의 부름을 받아 최종 엔트리에 들었다. 우루과이 전 후반 교체 출전을 했던 이동국 선수지만 아쉽게 골 을 놓치면서 팬들의 욕을 많이 들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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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새로운 역사를 써가는 라이언킹 파란만장하던 그의 축구 인생은 이제 끝없이 올라가는 상승세를 맞이하게 됐다. 2009년, 이동국 선수는 같은 성남일화의 동료 김상식 선수와 같이 전북 현대 모터 스로 이적했다. 그때 이동국 선수는 성남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고 그의 이적 은 모험이라는 우려의 말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는 성남에서 언제 그 랬냐는 듯 2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뽑아내기 시작하고 그 이후로 전북에서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나갔다. 전북에 이적한 첫시즌, 이동국 선수는 정규리그 29 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K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20골 이상을 넣 은 4번째 득점왕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2009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이동국 선 수는 K리그 시상식 때 2009년 시즌 MVP를 수상했다. 이동국은 나이가 계속 30 대를 넘어 축구 선수로써는 많은 나이에 근접해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
고 계속해서 달려나갔다. 2011
티 골을 기록하면서 그가 기록한
산 300경기 돌파를 할 것으로 계
년도 시즌 때는 이타적인 모습을
골은 이제 117골이 됐다. 이동
획을 가지고 있다. 프로축구에서
보여주며 16골과 15도움을 기
국은 2009년에 인천에서 은퇴한
개인 통산 300경기에 출전한다는
록해 2011년 도움왕을 차지하
우성용의 116골의 기록을 넘어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2012
면서 2009시즌 때 골만 생각하
서 이제 K리그 개인 최다 골 기록
시즌이 시작되기 전 이동국 선수
던 이기적인 플레이 보다는 동료
을 차지하게 됐다.이동국 선수는
는 3가지의 개인 기록을 달성하기
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이타적
개인 최다 골 이외에 다른 기록도
위해 목표로 세웠는데, 아마 이동
인 플레이를 새로 창조했다. 이
도전하고 있다. 바로 50-50클럽
국 선수는 세가지 기록인 50-50
런 이동국 선수에게 또 하나의
가입과 300경기 출장이다. 현재
클럽과 300경기 출전, 그리고 지
변화가 왔다. 이동국 선수는 뛰
117골 47도움을 기록하며 앞으
금 현재 벌써 목표달성에 완료한
어난 골 결정력에 동료 선수들과
로 3개의 도움만 기록하게 된다
117 최다골 까지. 만 32세의 나
의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K
면 50-50클럽 가입에 성공하게
이로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군림
된다. 신태용, 김현석, 데니스, 김
이지만 그의 클래스는 시간이 가
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 분데스
은중 선수에 이은 5번째 50-50
도 매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
리가의 SV 베르더 브레멘과 영
클럽 가입을 이번 2012년에 하
고 있다. 자신의 선수 생활 중 최
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FC
게 될 것이다. 50-50클럽 가입
고의 클래스를 만들어나갈 이동국
에서 선수생활을 하던 것을 제외
이나 117골의 최다골 기록 뿐만
의 2012년은 그에게 있어 최고의
하고 그가 K리그에서 이때까지
아니라 이동국 선수는 여태까지
한 해가 될것이니 앞으로 그를 지
총 14시즌을 뛰었다. 그리고 그
K리그에서 개인 통한 278경기에
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동안 출장한 경기는 278경기이
출전했는데, 올 시즌 되도록이면
다. 이번 성남과의 개막전 때 멀
무조건 경기에 출전하여 개인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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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위의 레전드 김병지 통산 600경기를 목표로 하다 김병지 골키퍼는 1992년 울산 현대 모터 스에 서 데뷔 했다 . 그는 울산 의 1996년 K리그 우승, 1998년 K리그 준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이때 김병 지 골키퍼는 다소 놀라운 기록 하나 를 수립하게 된다. 1998년 포항 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헤딩 골을 기 록하며 K리그 골키퍼 사상 최초 로필 드골 을 성공 한 것이 었다 . 울산 에서 의 좋은 활약은 당연히 국가대표 주 전으로 이어졌다. 1998년 월드 컵때 김병지 골키퍼는 주전 골키퍼로 나와 수많은 선방을 보여줬다. 그의 활약 을 본 EPL의 여러 구단들은 김병지 에게 제의를 했다. 하지만 그는 K리 그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에 K리 그의 스타로 남겠다고 했다. 해외 진출을 거부하고 난 뒤 2001년에 국내 선수 중에서는 최고의 이적료로 울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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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 러스 로 이적 했다 . 그리 고 포항 을 20 04 년 K리 그 준우 승까 지 올려놓는데 큰 공헌을 했다. 골키퍼 로서 거의 무결점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병지 골키퍼는 골키퍼로서는 최고 의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2005년에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무실점 경기를 이뤄내며 개인 통산 117경기 무실점 기록 을 세웠 다. 포항 에서 5년 을 그 다음 서울로 이적 가서 2년을 뛰면서 이제 그의 나이 는 38세 가 됐다 . 아 무리 골키퍼라도 38세면 노장에 가 까운 나이였다. 그래서 김병지 골키 퍼는 자신의 선수 생활을 고향이 있 는 경남 FC에서 마무리하기 위해 플 레잉 코치로 이적을 갔다. 나이 때문 에 우려의 말들이 많았지만 그의 활 약에 그런 말들이 일체 들어갔다. 지 금 경남에서 뛰고 있는 김병지 골키
퍼는 이때까지 총 569경기를 소화했 다. 아직 5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김 기동(501경기)로 이미 은퇴를 했다. 또한 400경기를 채운 선수는 단 7명 에 그친다. 이운제나 김은중 선수도 이제 400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K리그 역사상 유래 없는 통산 600경 기 출장, 이번 시즌 별 문제 없으면 김병지 골키퍼는 경신할 것으로 보인 다. 또한, 김병지 골키퍼는 K리그 통 산 600 경기 출전 을 제외 하고 다른 기록 들도 많이 경신 하고 있다 먼저 200경기 무실점 기록 (현재 194경 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또한 자신 이 갖고 있는 개인 최고령 출장 기록 (41세 6개월)도 매번 경신하게 된다. 김병지 골키퍼가 그라운드를 밟을 때 마다 K리그가 새롭게 역사를 쓰고 있 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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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야. 누가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선수라도 K리그 내에서 김병지 만큼은 하지 못할 껄!
김병지의 커리어 1995-2002 국가대표팀 소집 1992-2000 대한민국 K-리그 울산 현대 호랑이 2001-2005 대한민국 K-리그 포항 스틸러스 2006-2008 대한민국 K-리그 FC 서울 2009- 현재 대한민국 K-리그 경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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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샤프샤프샤프골, 샤프골, 샤프 김은중! 서울 팬들이 지어주었던 노래. 그는 항상 그 노래를 마음 속 에 간직한 채 오늘도 날카로운 공격을 팬들에게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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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의 커리어 1997-2003 대한민국 K-리그 대전 시티즌 2003-2004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 2004-2009 대한민국 K-리그 FC 서울 2009-2009 중국 C-리그 창사 진더 FC 2009-2012 대한민국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2012- 현재 대한민국 K-리그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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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60-60클럽 가입이 코앞 2012시즌 K리그에 승강제가 시행됬 다. 강원은 2009년 15개의 팀 중에 서 13위, 2010년에는 12위 2011년 에는 16개 팀 중에서 16위를 기록했 다. 이러한 성적을 봤을 때 강원 FC 가 가장 강등될 확률이 다른 팀보다 높다. 그래서 강원은 이번 이적 시장 에서 대단히 많은 선수들 을 방출하 고 영입했다. 이번 시즌 강등을 피하 려고 단단히 준비한 강원 FC이다. 그 리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팀을 이끌 어줄 주장이 필요했다. 그 주장을 강 원 FC는 날카로운 침투와 결정력을 뜻하는 샤프(Sharp)가 별명인 김은 중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김은 중 선수는 1997년 대전 시티즌에서 데뷔를 하며 그의 선수 생활을 시작 했다. 비록 그때 신인이기 했지만 점 차 성장하며 눈 깜빡할 사이에 대전 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을 했다. 그는 대전에서 총 125경기를 출장해 29 골을 터트리며 꽤 준수한 활약을 했 다. 그리고 2003년을 마지막으로 그
는 일본 베갈타 센다이로 이적을 가 게 된다. 2003년, 일본 베갈타 센다 이에 이적을 간 김은중 선수는 왼쪽 눈이 거의 실명에 상태까지 이르렀 다. 당시 축구 선수로서 크나큰 고비 를 겪었던 김은중 선수였다. 그래도 한 시즌에 10경기이나 출전하며 2골 이라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결과는 초라했던 김은중 선수는 결국 FC 서 울로 (당시 안양 LG 치타스) 이적을 하면서 한 시즌 만에 K리그로 복귀하 게 됐다. 김은중 선수는 4년간 FC 서 울에 있으며 93경기에서 28골을 터 트렸다. 2008년 K리그 준우승에 적 지 않은 공헌을 했던 김은중 선수였 지만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 래서 자유계약신분으로 팀을 찾고 있 다가 K리그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K 리그 팀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중국 창사 진더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또 한 시즌을 허무하게 보낸 김은중 선 수는 시즌이 바로 끝난 뒤 제주 유나 이티드와 계약을 해 K리그로 복귀하
시 2010년 게 됐다. 제주에 있을 당 까지 포함 그는 정규리그와 컵 대회 하며 2010 해 17골 10도움을 기록 게 됐다. 이 년 K리그 MVP를 수상하 수는 제주에 번 2012시즌, 김은중 선 됐다. 많은 서 강원으로 이적을 가게 갔다고 하지 팬들이 입지가 좁아져서 하고 싶다 만 본인은 새로운 도전을 처럼 김은중 고 해서 갔다고 한다. 이 의 돌풍 이 선수는 이번 시즌에 강원 로 60-60 외의 다른 목표가 있다. 바 중 선수는 K 클럽 가입이다.현재 김은 출장하고 있 리그에서 총 365경기를 기록하고 으 며 10 5득 점 53 도 움 을 움만 기록한 있다. 이제 딱 7개의 도 신태용 감 다면 현재 성남을 이끄는 로 60-60 독에 이은 K리그 두 번째 의 정신 도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그 경험이 합해 전과 이때까지의 무수한 럽 가입을 진다면 이번 시즌 60-60클 . 할 수 있을 것이라 보인다 lona-fan@hanmail.net) 글 작성 - 축구학생 (ba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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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ague in AFC Champions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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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힘들어 하고있 지만.... 2012 AFC 초반기에 K리그 팀 들은 하락세를 타고 힘들어 하 고 있다. 엊그제만 해도 전북, 포항, 성남이 연달아 상위권을 기록하며 K리그의 위상을 날 렸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 하지만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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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좀 더 높은 곳으로 가길 원했다.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땅에서는 그들의 적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우물 안 개구리였 을까. 아니. 결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을 상대했던 이들이 그렇게 느꼈을지 모르겠다. 물론 쉽지 않았다. 더 넓고 더 큰 무대이다 보니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적수를 만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새로운 경험은 새로 운 힘을 가져다주었고 새로운 힘을 가진 그들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주연은 K리그. 무대는 아시아다. 글 작성 - 욜 (jiro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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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그 환희는 지금 그 날의 그 환희는 지금 팬 들 의 마음속에 깊이 박혀있다. 팬 들은 아직도 이 때를 생각 하면 얼굴에 미소가 절로 나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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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을 향한 첫 걸음 때는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를 무대로 ‘아시안 챔피언 클럽 토너먼트’라는 이름 의 축구대회가 열렸다. 바로 AFC챔피언스리그의 첫 모습이었다. 총 8팀이 참가하였지만 인도 와 이란의 축구팀이 기권을 해 6팀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아직 프로축구리그가 없던 우리나라에 서는 1966년도 대통령배 전국 축구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대한중석 축구단(이하 대한중석)이 참 가했다. 대한중석은 한국 최초의 실업축구단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당시 사장을 역임한 고 박태 준 전 포스코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196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처음으로 열 리는 대회인지라 미흡한 점도 있었다. 적은 출전국과 대회운영이 그것이다. 모든 팀이 균등하게 경기를 치렀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부전승이 있었고 그 혜택은 대한민국의 대한중석과 이 스라엘의 하포엘 텔아비브FC(이하 하포엘)에게 돌아갔다. 대한중석은 두 번의 부전승으로 준결 승에 올랐고 하포엘은 무려 세 번의 부전승 끝에 경기 한 번 치르지 않고 결승으로 오르는 행운 을 차지했다. 대한중석이 준결승에서 만난 팀은 말레이시아의 Selangor FA. 서울에서 치러진 1차전은 0-0 무승부, 2차전은 말레이시아 원정경기였다. 홈 텃세를 극복하지 못했을까. 대한중 석은 아쉽게 0-1로 패배하고 말았고 1, 2차전 합계 0-1로 결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짐을 싸야 했다. 두 번의 부전승과 한 번의 무승부, 그리고 패배. 아시아를 무대로 한 우리네 첫 도전은 이 렇게 끝이 났다. 이후 1968년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1969년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 홈&어웨 이 방식이 아닌 전 경기가 태국 방콕에서 치러졌고 10개국에서 한 팀씩 10팀이 참가, 우리나라 에서는 양지 축구단(이하 양지)이 참가했다. 양지는 당시 중앙정보부장인 김형욱이라는 인물에 의해 창단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팀이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의 선전을 보고 이에 버금가는 축구팀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축구단이 만들어졌다. 한마디로 국가가 스폰서인 축구팀이었다. 막대한 지원이 이뤄졌고 김호, 김정남, 이회택, 정병탁 등 선수단의 면면도 화려 했다. 그들의 아시아 정벌기는 어땠을까. 10개 팀이 5개 팀씩 두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렀다. 양지는 A조에서 4전 전승, 17골을 넣고 한 골만을 내주며 당당히 조 1위를 차지했다. 적수가 없 었다. 준결승에서는 B조 2위를 차지한 일본의 도요 공업 축구단(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전신)을 만났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만나면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요즘도 그렇지만 당시 에는 더했다. 투지를 발휘해 2-0승. 가뿐히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지금은 유럽 축구연맹 소속인 이스라엘의 마카비 텔아비브 FC. 단판승부인 결승전에서는 전·후반 내내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이윽고 연장 후반에 이르러서 골이 터졌다. 하지만 양지의 골이 아니었다. 실점하고 만 것이다. 이후 동점골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 원년에 이어 이스라엘이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며 대회는 마무리 됐다. 우승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끔 한 양지였지만 그들도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하지만 우리네 축구도 경쟁력이 있고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대회임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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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팀 최초의 우승 1970년은 우리나라에서 출전한 팀이 없었고 1971년은 육군 충의 축구단이 출전했지만 8개 팀 중 4위에 머물렀다. 1972년, 대회는 참가팀 부족으로 취소됐고 오랜 시간 열리지 못했다. 이 후 다시 부활한 것이 1985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새로운 닻을 올렸 다. 14년만이었다. 그 사이 우리나라에서는 프로축구리그가 탄생했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 고 있었다. 1984년 K리그(당시 명칭은 ‘축구대제전 슈퍼리그’)를 제패한 대우 로얄즈(이하 대 우, 현 부산 아이파크)가 그 기세를 몰아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다. 예선 참가팀만 25개로 종전 대회보다 더욱 커진 규모였다. 예선에서 대우는 마카오의 와 셍, 일본의 요미우리FC(도쿄 베르 디 1969의 전신)와 한 조를 이뤘다. 대우는 와 셍을 큰 점수 차로 꺾었고 요미우리FC는 기권을 해 손쉽게 본선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본선에서는 3팀씩 2개조를 이뤄 총 6팀이 경기를 진행했 고 대우는 시리아의 알이티하드(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우디의 알이티하드와 다른 팀)와 태국 에서 온 방콕 은행 FC와 한 조를 이뤘다. 경기는 팀당 2번씩 한 팀과 한 번만 맞붙었고 대우는 2 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마저 손쉽게 돌파했다. 준결승 상대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티가 베를리안. 3-0 대우의 승리. 대우의 기세를 막을 팀은 아무도 없어 보였다. 결승 이전 대우의 경기 기록은 5전 전승, 19골 득점에 2골 실점이다. 엄청난 파괴력으로 아시아를 휘저어 놓았다. 대우의 상 승세는 쉽사리 가라앉을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 상대인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내며 올라와 결승전만큼은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 16분, 대우 는 알 아흘리의 주장인 아민다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에 질세라 후반 30분 발 빠 른 변병주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게임을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 장 전반 8분, 신인 박양하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승리의 추가 대우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그 리고 2분 후, 대우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터졌다. 강신우의 골이었다. 경기는 순식간에 3-1이라는 스코어로 벌어졌고 대우의 우승이 확실시 해졌다. 4번째 아시아 챔피언이 탄생하고 15년. 그 잠잠했던 역사를 깨고 새로운 챔피언이 등장하기 직전이었다.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 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려 퍼졌고 전광판의 최종 스코어는 3-1. 대우가 대한민국 클 럽 축구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이다. 아시아의 축구 강국, 아시아의 맹주를 자 처하던 한국 축구가 클럽 축구마저 제패하며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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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편집장 대우로열즈의 사진을 넣고 싶 었지만 자료를 구하지 못해 부 득이하게 구덕운동장 재현경 기 사진을 넣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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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아시아 챔피언의 자리를 K리그 팀들이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았겠지만 이후 펼쳐진 대회에서 K 리그 팀들은 수년 간 불참했다. 대회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적었거니와 국내 리그와 병행하기 에는 일정상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 마리 토끼를 쫓기보다는 한 마리만이라도 확실히 잡고 자 했다. 아시아 무대에 K리그 팀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1994-95시즌이었다. 8년만의 복귀 다. 1993년 K리그 정상을 차지한 일화 천마(이하 일화, 현 성남 일화)는 과거 대우가 그랬던 것 처럼 아시아의 정상을 차지하고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라운드 케다(말레 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2차전 통합전적 10-4로 크게 무찌르고 2라운드 펠리타 자야(인도네 시아)마저 역시 1·2차전 통합전적 5-1로 격파하며 8강 조별리그로 입성했다. 조별리그는 동아 시아, 서아시아를 구분해 서아시아 조별리그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고 동아시아 조별리그는 대 한민국 창원에서 열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홈 이점까지 얻은 일화는 베르디 가와사키(일본), 랴오닝 FC(중국), 타이 농민은행 FC(태국)를 차례로 물리쳤고 3전 전승을 올리며 당당히 1위 로 준결승 진출. 과거 아시아 무대를 정복했던 대우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나타나는 것만 같았 다. 기세가 하늘을 찔렀고 K리그 출신 클럽이 다시 한 번 아시아 챔피언이 될 것 같은 분위기였 다. 하지만 전력 누수가 발목을 잡았다. 당시 일화의 에이스였던 신태용이 부상을 입어 준결승 전에 출전할 수 없었고 골잡이 박남렬도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그래도 물 러설 수는 없었다. 결승이 바로 눈앞이었기 때문이다. 이빨이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부딪혀야 했 다. 준결승 상대는 서아시아 조별리그 2위를 차지하고 올라 온 알 아라비(카타르).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준결승전. 결승고지를 눈앞에 둔 두 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하지만 신태용과 박남렬의 공백이 컸던 일화는 수비진이 흔들렸고 이내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역시 달라진 건 없었다. 추가골을 내주며 일화는 무너졌고 그대로 경기는 0-2로 종료됐다. 대우가 아시아 정상을 차지한 지 9년. 일화는 그 패권을 다시 K리그로 돌려놓으려 했지만 결승 을 눈앞에 두고 물러서야 했다. 하지만 이것은 높은 도약을 위한 작은 움츠림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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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게임은 지금부터 K리그 팀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1995-96 대회부터 AFC챔
무대 첫 번째 우승을 따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피언스리그로 변경되기 이전인 2001-02대회까지 7년 동안
경기를 잘 펼치던 천안은 페널티 킥 한 방에 무너지고
K리그 팀들은 총 5회 우승과 2회의 준우승을 일궈낸 것 이
말았다. 포항은 천안에게 복수를 했고 우승컵까지 거머
다. ‘그 자리는 너희들이 있을 곳이 아니다.’ 라고 말하듯 패
쥐었다. 일거양득이었다.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2연
권을 쥐고 있던 팀들을 끌어내리기 바빴다. 우승의 시작은 K
패를 목전에서 놓친 천안은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리그 연속 3연패에 빛나는 일화였다. 1993, 94, 95년 K리
했다. 천안이나 천안 팬 입장에서는 많이 안타까운 상
그 우승컵을 내리 차지하며 구단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던 일
황이었겠지만 K리그 팀들이 우승과 준우승을 독차지했
화는 1996년 아시아 정상에 오르며 그 정점을 찍었다. 대우
다는 사실은 한국 축구의 경사였다. 포항스틸러스(이
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 10년만이었다. 이듬해 열린 대회
하 포항, 전 포항아톰즈)는 이듬해 열린 아시안 클럽 챔
에서는 천안 일화(이하 천안, 전 일화 천마, 현 성남 일화)가
피언십 1997-98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하며 2연패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하는 바람에 1995년 K리그 준우승 팀
에 성공한다. 2연패란 타이틀은 K리그 팀 중에는 최초
인 포항 아톰즈(이하 포항, 현 포항 스틸러스)도 아시아 무대
였다. 그리고 그 우승은 또한 K리그의 아시아 무대 3연
를 함께 밟게 됐다. 천안이 포항의 길을 터 준 셈이었다. 두
패를 의미했다. 동일한 나라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
팀은 모두 승승장구 하며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서 1위와 2위
했던 적은 있었다. 60년대 후반 이스라엘, 80년대 후반
를 차지, 준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또한 준결승전에서도
일본 그리고 90년대 중반 태국. 하지만 3년 연속 같은
두 팀은 각각 서아시아 팀들을 무찌르며 결승 동반 진출을 이
국가에서 우승팀이 나온 기록은 전무했다. 1998-99
뤄냈다. 같은 국가 출신의 클럽끼리 결승에서 맞붙게 된 상
시즌에는 2연패의 포항과 86년 K리그 팀 최초로 아시
황.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었다. 지난
아 패권을 가져왔던 부산 대우 로얄즈(이하 부산, 전 대
1995년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맞붙었던 그들은 3차전
우 로얄즈, 현 부산 아이파크)가 출전했지만 별다른 소
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끝내 천안이 승리하며 3연패를 이
득 없이 돌아왔다. 그리고 1999-2000시즌. 수원 삼성
뤄냈었다. 천안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포항은 복수의 칼
블루윙즈(이하 수원)가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 도전
을 갈고 있었고 기회는 아시아 무대에서 찾아왔다. 결승전은
장을 내밀었다. 당시 수원은 창단 3년 만에 K리그를 제
1997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K리그
패하며 신흥강호로 떠오르고 있었다. 두려울 것이 없었
의 두 팀이 타국에서 경기를 하는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다. 하지만 처음 참가한 아시아 최정상의 무대는 낯설
전반전은 포항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고 거칠었다. 선전하여 4위에 올랐지만 그동안 국내 팀
좋지 못했고 거세게 몰아 붙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쌓아놓은 경력에 비교하면 조금
초반 천안의 이태홍이 경고 2회로 퇴장 당했고 수적 우위를
은 초라한 모양새였다. 절치부심했을 것이다. 99년 당
확보한 포항이 후반마저 쉽게 풀어갈 수 있게 됐다. 거듭된
시 수원은 국내에 우승컵이란 우승컵은 다 가져왔으니
공격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던 포항은 후반 32분 기어이 골을
말이다. 2000-01시즌. 수원은 다시 한 번 아시아 패권
성공시켰다. 노태경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태하가
에 도전했다. 이미 시행착오도 겪었고 국내에서 활약으
머리로 넣은 것이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
로 자신감도 생겼다. 그들은 주빌로 이와타(일본)에게
시, 1분 만에 천안의 동점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온 홍종경
단 1패만을 내주고 전승하여 결승까지 진출한다. 하지
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감아 찬 볼이 그대로 골문으
만 공교롭게도 결승 상대가 수원에게 패배를 선물했던
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이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
바로 그 주빌로 이와타였다. 그들은 1999-2000시즌
는 연장전으로 넘어갔고 그제야 경기의 승패가 갈렸다. 연장
에도 수원에게 패배를 안겼던 전적이 있었다. 설욕. 수
후반 13분, 천안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몰고 가던 세르게
원 선수들은 저 두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결승에 임했
이에게 깊은 태클이 들어왔다. 휘슬이 울렸고 심판은 포항의
다. 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4분, 데니스가 찔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박지호가 깔끔하게 성공
러준 볼을 산드로가 받아 치고 나간 후 슛을 날렸고 공
시키며 포항의 재역전.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포항은 아시아
은 주빌로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계속해서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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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쥐며 공격했다. 추가골이 터지진 않았지만 수원의 수비진은 주빌로 이와타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1-0. 수원의 우승. 수원은 창단 6년 만 에 아시아 왕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해 열린 2001-02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은 K리그 팀이 우승과 준우승을 독차지 했던 1996-97시즌을 떠올리게 했다. 수원과 안양 LG 치타스(이하 안양, 현 FC서울)가 함께 출전, 아시아의 강호들을 물리치고 결승에서 만났기 때 문이다. 이미 한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수원과 2000년 K리그를 제패한 안양. 지지대 더비라 일컬어지는 두 팀 간의 대결은 언제나 치열했다. 아시아 정상으로 향하 는 마지막 관문에서 나란히 선 그들은 다시 한 번 서로 를 밟고 올라서야 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후반 내내 0-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연장전 역시 마찬가지였 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최종 점수 4-2. 수원의 수문장 이운재의 선방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 다. 이로써 수원은 포항의 2연패 이후 또 한 번 2년 연 속 왕좌에 등극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 팀의 전성 시대를 이끌었다. 그야말로 유례없는 독보적인 행보였 다. 안양은 눈앞에서, 그것도 라이벌 팀에게 우승컵을 빼앗긴 셈이 됐다. 분하고 아팠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들도 역시 K리그의 저력을 알린 위대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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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후퇴 2002-03시즌부터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아시안 컵 위너스 컵, 아시안 슈퍼컵이 모두 AFC챔 피언스리그(이하 ACL)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통·폐합 됐다. 이 시기 K리그 팀들의 활약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2002-03시즌, 대전 시티즌과 성남 일화 천마(이하 성남, 전 천안 일화) 가 출전했지만 각 조에서 2위를 차지,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당시는 16팀이 참가해 4팀씩 4 개조를 이뤄 각 조 1위만 4강으로 올라가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대회 방식을 추춘제에서 춘 추제로 변경한 2004년에는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라는 새로운 강자가 출현했다. 그들은 준결승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이하 전북)를 희생양으로 삼았고, 결승에서 성남을 역전승으로 무 너뜨렸다. ‘한국팀 킬러’라는 별명까지 얻은 알 이티하드는 이듬해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 전 부산 대우 로얄즈, 현 부산 아이파크)와 준결승에서 조우했고 부산은 전북과 성남의 복수를 다 짐했다. K리그의 무너진 위상을 일으켜 세우고 싶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1·2차전 점수 합계 7-0으로 완패한 것이다. K리그 참혹사였다. 결과적으로 알 이티하드는 2004년, 2005년 대회를 내리 우승하며 2연패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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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어지는 K리그의 돌풍 역전의 명수. 2006년 ACL을 우승한 전북의 별명이다. 당시 전북은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조 별리그 마지막 경기부터 매 경기 역전을 거듭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승전마저 역전승 하며 아시아 패권을 가져왔다. 사실 전북이 우승하리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을 것이다. 국 내 FA컵은 3번 거머쥐었었지만 리그 우승이 한 번도 없었을 뿐 아니라 당시 리그 성적은 하위 권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 싸웠다. 한 골 내주면 두 골 을 넣었고 끈기와 정신력으로 버텼다. 극적인 우승이었다. 전북의 우승은 앞 선 3년간 구겨진 K 리그의 체면을 세웠고 지난 3년간 중동으로 기울었던 아시아 패권 역시 동아시아로 돌려놓았 다. 2007년과 2008년은 우라와 레즈, 감바 오사카가 우승컵을 차지, 일본의 강세로 이어졌다. 2009년에 이르러 대회는 대폭 개편된다. 기존에 국가 당 2팀씩 참가(리그 우승팀, FA컵 우승 팀)하던 방식에서 각 국 리그를 평가, 출전 티켓을 차등 분배하는 형식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더불어 4장의 출전티켓을 확보했다. 대회는 상위 리그의 쟁쟁한 클럽들이 더 많이 출전함에 따라 더 치열해졌다. 하지만 2009년, 그 치열함 끝에는 K리그의 포항이 우뚝 서 있었다. 3번째 우승, ACL 역사상 최다 우 승이었다. 그리고 이 우승은 ACL을 조금은 등한시 했던 K리그 팀들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대회 개편 후 상금은 대폭 상향 조정됐고 이전 보다 훨씬 큰 명예가 따라왔기 때문이다. 이어진 2010 년 대회에서는 K리그 팀의 러시가 시작됐다. 수원, 성남, 전북, 포항이 출전. 16강에 4팀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동아시아에 배정된 8강 티켓 4장을 모 두 K리그 팀이 쓸어온 것이다. 아시아 전체가 들썩였다. 과거 결승에서 만났던 포항과 천안, 수 원과 안양의 역사만큼이나 기분 좋은 사건이었다. 결국 그 해 우승은 성남이 차지했고 다시 한 번 K리그의 2연패를 이룩했다. 2011년 대회에서도 역시 K리그 팀들의 활약은 여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 FC서울, 전북, 수원이 출전했고 제주를 제외한 3팀이 8강까지 올라갔 다. 또한 전북과 수원이 나란히 4강으로 진출하는 쾌거가 이어졌다. 대진표 상, 두 팀 모두 승리 할 경우 결승에서 만날 수 있었다. 2002년 수원과 안양의 결승 이후 9년 만에 다시 한 번 그런 영광이 재현될 것 만 같았다. 하지만 수원이 알 사드(카타르)를 만나면서 일은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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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드는 상대방의 몰수패로 운 좋게 4강에 올라온 팀으로, 수원이 가볍게 제압할 수 있을 거라 여겨졌다. 수 원과 알 사드의 4강 1차전. 후반 36분 양 팀 선수 한 명씩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상이었다. 축구에선 보통 이럴 경우 공을 밖으로 걷어내 부상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수원이 이어가던 공격을 마저 끝내고 공 을 걷어냈다. 그리고 잠시 후 알 사드가 다시 공을 수원 진영으로 넘겨주면서 경기는 재개됐다. 수원이 공격권 을 쥐고 있을 때 공을 걷어냈으니 그 공을 다시 수원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축구에선 일반적인 에티켓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알 사드의 공격수 마마두 니앙은 그 공을 가로채 골을 넣고 만다. 상식과 양심을 져버린 비매 너골이었다. 이에 격분한 수원 선수들은 알 사드 선수들과 심판에게 항의했고 경기는 잠시 중단되고 만다. 이 어 흥분해서 난입한 수원 팬을 알사드 선수가 폭행하며 경기는 난투극으로 번지게 됐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CL의 수치였다. 난투극은 몇몇 선수들에게 퇴장 명령이 내려지면서 일단락 됐지만 마 마두 니앙의 비매너골은 되돌릴 수 없었다. 수원의 4강 1차전은 그렇게 치욕스런 패배로 끝났다. 이후 이어 진 2차전에서도 알 사드의 비매너는 계속됐다. 부상이 아님에도 부상인 척 하며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지연 시키는 일명 침대축구로 일관한 것이다. 수원은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2차전 합계 2-1로 탈락했다. 반면 전북은 ‘한국팀 킬러’라 불리던 알 이티하드를 4강에서 제압하고 결승 에 진출했다. 전북과 알 사드의 우승 다툼이었다. 수원 팬을 포함한 K리그 팬들은 전북이 수원의 치욕, K리그 의 분함을 우승으로 갚아주길 염원했다. 결승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K리그 팬이 모두 모여 한마 음으로 전북의 우승을 기원했다. 전반 17분 에닝요의 프리킥골로 전북이 1-0으로 앞서나갔다. 경기는 손쉽 게 이길 것 만 같았다. 하지만 전반 30분 알 사드의 공격을 막아내는 도중 심우연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어 후 반 16분 알 사드는 빠른 역습을 골로 결정지으며 1-2로 도망가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그 때부터 다시 침대축 구를 선보이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은 분노했고 야유가 터져 나왔다. 시 간은 흘러 전북의 패색이 짙어졌고 전광판의 시계는 멈춰 섰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전북은 마지막 코너 킥 찬스에서 불씨를 살렸다. 에닝요의 코너킥을 이승현이 머리로 침착하게 받아 넣은 것이다. 전주월드컵경기 장은 사람들의 환호성으로 떠나갈 듯 했고 꺼져가던 우승의 빛이 다시 타올랐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불안감이 엄습했다. 승부차기에서 승자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불길한 예 감은 그대로 실현됐다. 승부차기 끝 결과는 전북의 패배였다. 전북의 두 번째 아시아 무대 우승, K리그의 3년 연속 ACL 우승, 그리고 수원의 복수. 이 모든 것은 허탈하게 날아가고 말았다. 그들이 진정 전북보다 강한 팀 이었다면, 그들의 플레이가 정정당당했더라면 더욱이 할 말이 없겠지만, 그 때의 패배는 전북 팬들을 떠나 모 든 축구팬들이 인정할 수 없는 패배였다. 억울함과 아쉬움 속에 대회는 그렇게 마무리 됐고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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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을 마치며.. 벌써 45년이다. 나라도 다르고 언어도 달랐지만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모여 서로 자웅을 겨뤄보자고 한 것이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 나쁘지 않았다. 아니, 좋았다고 말해야 할까. 대한민국 출신의 클럽들은 9회의 우승과 5회의 준우승 을 차지했다. 성적만 따져놓고 보면 독보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아주지 않았 다. 관심을 보내주지도 않았고 인정해주지도 않았다. 우물 안에서 벗어나야 했 던 건 우리였는지 모르겠다. 2012년은 좀 더 많은 관심 속에서 K리그 출신의 ACL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함께 나오길 기대해본다.
글 작성 - 욜 (jiro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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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m
둘의 키차이는 딱 20cm.
196cm 거신욱
Big & Small 091
176cm 소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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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대형체격의 공격수라고 해서 지어진 별명 巨신욱. 김신욱에 비해 작은 공격수라고 해서 지어진 별명 小근호. 하지만 둘의 콤비는 3월 3일 개막과 동시에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엄청난 탄성을 만들어냈다. K리그에서 이들 과 같은 '빅 앤 스몰' 조합을 여태까지 보기 힘들었었고, 구현하기 힘든 전술로 알려왔으나 이들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인 해 그 선입견은 깨져버렸다. 과연 이들은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빅 & 스몰' 조합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글 작성 - 레이피어 (mjgs65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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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철퇴축구 2011 러시 앤 캐시 컵 우승 ,2011년도 K리그 준우승 팀인 울산.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전북에게 아쉽게 왕좌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수원, 포항을 차례로 꺾으며 울산이 보여준 저력은 ‘철퇴축구‘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서 ‘철퇴축구’란 패스 위주의 아기자기한 플 레이를 하는 팀을 김신욱의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한 방의 롱볼 축구로 끝장내 는 김호곤식 한 방 축구를 말한다. 하지만 성남의 신공, 전북의 닥공, 서울의 무 공해 축구 등 공격을 지향하는 K리그 팀들 사이에서 수비를 주로 하는 전술은 재 미없다는 팬들의 볼멘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작년 울산의 리그 실점은 29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했으나 득점은 33득점. 리그 중 하위 5개 팀에 해당될 정도로 빈곤했다.
이근호의 울산이적 그러한 울산에게 이근호라는 공격자원은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이근호 는 감바 오사카를 떠나 K리그 이적을 추진했으나 전 소속팀에 줘야 하는 위약금과 대구에 내야 하는 ‘FA보상금’ 그리고 군 입대를 위한 짧은 계약 기간 때문에 좀처럼 둥지를 찾지 못했다. 전북과 수원 그리고 울산이 이근호 영입을 원했고,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그 후에 도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이근호가 국내복귀를 선 언했을 때 엄청난 이적료를 감당할 팀은 수원과 원 소속팀 인 대구뿐이라며 수원행을 미리 점치기도 했었지만 결국 울산이 현금+이진호를 대구에 내주며 이근호는 울산에 둥지를 틀수 있게 되었다. 이근호는 2006년 인천에 입단해 2군 생활을 하다 2008년 대구로 이적하며 2008년 윈저어워드 한국축구대상, K리그 공격수 부문 best11을 수상하며 한국축구 최고의 공격수임을 증명했으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무대 엔트리에서 고배를 마시며 추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11년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 17골의 득점을 기록하며 2012년 다시 대표 팀에 선발됐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서 1박2일에 같이 출연했던 이동국과 같이 득점하며 대한민국의 2:0승리와 최종예선 진출 이라는 결과를 이룩해내며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또한 울산이 ACL에 진출함에 따라 골 닷컴에서 선정한 ACL에서 지켜봐야할 공격수 10인에 광저우에 다리오콘카, 감바오사 카의 야수우키콘노, 알자지라에 히카르두 올리비에라와 나란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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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m 이러한 이근호의 이적이 반가웠던 건 비단 김호곤 감독뿐만이 아니다. ‘철퇴축구’의 중심 김신욱은 2009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으며 데뷔 첫 해 27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유망주로 써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러시 앤 캐시 컵 대회에서 11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울산의 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에서도 33경기에 1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우승에 기여했다. 홀로 울산의 공격을 이끌다시피 한 김신욱에게 이근호의 울산 이적은 즐겁기만 하다. 벌써 눈빛만 봐도 다 아는 사이라 며 이근호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나타내고 있는 김신욱에게 이근호의 울산 이적은 우선 공격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으며 설기현의 크로스에 의한 헤딩득점이 많았던 작년 시즌과는 달리 좀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이적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욱의 키는 196cm, 이근호의 키는 176cm 정확히 20cm차이가 난다.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포스트플레이를 하는 김신욱과 측면에서의 저돌적인 돌파와 위치선정이 뛰어난 이근호의 플레이를 하는 두 선수의 조합 은 2012 최강의 빅 & 스몰 이라는 콤비를 탄생시켰다. 또한 고슬기와 감바에서 이근호와 같이 이 적한 김승용과의 조화로운 플레이는 울산의 F4(이근호, 김신욱, 김승용, 고슬기)라 불리며 다시 한 번 ‘아시아의 깡패’ 울산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울산을 만들고 있다. 실 제로 지난 3일에 열린 K리그 개막전에서도 울산의 F4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근호는 고슬기의 중거 리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보고 달려들어 2차 공격을 펼쳤다. 비록 골대 밖으로 향하는 슈팅이었지만 포항으로썬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왼쪽 측면의 최재수와 김승용을 비롯해 후방에서 찔러주는 공간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침투, 지속적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울 산은 코너킥 상황에서 김신욱이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김신욱은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이 포항의 골키퍼 신화용의 몸에 맞고 나오자, 다시 슈팅으로 연결 골을 기록했다. 6일 울산 문 수구장에서 열린 ACL(아시아챔피언스리그)경기에서도 울산은 전반 25분 김신욱의 선제골로 승리 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왼쪽 측면에서 김승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방향을 살 짝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김신욱으로선 K리그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추가골도 곧바 로 나왔다. 전반 34분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가운데서 쇄도하던 고슬기가 정확 히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렇듯이 F4의 화력은 막강했으나 정작 주인공인 이근 호의 골은 없었다. 16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에서 성남과의 경기 전 김호곤 울산 감독은 "근호가 말은 안 해도 골 욕심이 없겠나. 한 번 터지기 시작 하면 마구 넣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인터뷰했다. 김호곤 감독의 말은 적중했다. 이근호는 전반 45분 오른발, 후반 6분 왼발, 후반 30분 머리로 골을 넣으며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2008년 9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터뜨린 K-리그 컴백 골이자 개인 통산 프로 첫 해트트릭이었다. 경기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본인 스스로도 놀랐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골들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렇 게 바라고 바라던 이근호의 K리그 마수걸이 골이 터진 울산은 ACL포함 4연승을 이루었으며 이에 따라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한층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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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행보는? 김신욱과 이근호 모두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다면 아마도 울산의 성적표는 상위 권일 것이다. 날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울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공격 진을 보강했다. 보강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대표 팀의 이근호를 비롯해 빠른 발과 날카로운 크로스를 자랑하는 김승용, 일본 대표 팀 출신의 아키를 영입 한 것. 포항 전에서 선보인 울산의 공격진은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울산의 이러한 모습은 마치 2006년의 울산을 떠올리게 한다. 울산은 2006 A3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제프 유나이티드(일본)를 만나 2-3으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J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일본)를 6-0으로 물리친 데 이어 3차전 슈퍼리그 우승팀 다롄 스더(중국)를 만나 4-0으로 이겼다. 또한 AFC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챔피언 알 샤밥을 상대로 6-0, 1-0 으로 제압했다. 이에 붙여진 애칭이 '아시아의 깡패'. 아시아의 강팀들을 무참히 꺾어 붙은 애칭이다. 철벽의 수비진과 최근 물 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근호와 어엿한 주전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김신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서도 통했던 아키의 패스, 허리라인을 든든히 지켜주는 에스티벤의 존재 감은 울산을 다시 한 번 '아시아의 깡패'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능력을 아낌없이 이번 시즌에 보여줄 수 있다면 울산으 로선 리그와 ACL등 다관왕을 노려볼만 한 전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하다. 점점 더 진화하는 울산의 철퇴축구. 앞으로의 울산의 경기 가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빅 & 스몰에 대적할 만한 K리그 콤비? K리그에는 빅 & 스몰 조합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김신욱과 이근호의 콤비를 대적할 만한 K리그 콤비는 누 가 있을까? 일단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이동국과 에닝요를 들 수 있겠다. 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저번 시즌에도 전북의 대다수의 골을 합작하며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의 콤비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에닝요의 경우는 최강 희 전 전북감독이 대표 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귀화도 논의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그리고 FC서 울의 데몰리션 콤비인 데얀-몰리나도 빼놓을 수 없는 K리그 대표콤비이다. 지난 시즌 서울은 FC데얀으로 불리며 서울의 모든 공격을 책임진 데얀과 그러한 데얀의 어시스트를 도운 몰리나도 빅 & 스몰조합에 견줄만하다. 이번 전 남과의 경기에서도 몰리나의 1골 1도움과 데얀의 1골로 FC서울은 리그 첫 승을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AFC의 징 계로 인해 아직 보진 못했지만 수원 블루윙즈에 대표적인 외인 공격수 스테보-라돈치치 콤비도 이번시즌 훌륭한 콤 비가 될듯하다. 각 팀들의 여러 콤비들이 보여주는 화려한 플레이도 이번 시즌 K리그 경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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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우리도 있다 울산에 김신욱과 이근호가 있다면 광주fc에도 빅 & 스몰 조합이 있다. 바로 이번 시즌 K리그에 2m시대를 연 복이(보그단 밀리치)와 주앙파울로가 그 주인공이다. 복이의 키는 202cm, 주앙 파울로의 키는 170cm로 무려 32cm나 차이난다. 하지만 이 둘의 활약도 대단하다. K리그 개막 전 상주와의 경기에서 복이의 도움을 받은 주앙파울로의 득점으로 상주를 1:0으로 이기며 첫 승 을 신고했다. 김신욱과 이근호, 복이와 주앙파울로 어떤 콤비가 K리그 최고의 빅 & 스몰 조합이 될지 기대되는 2012시즌이다. 글 작성 - 레이피어 (mjgs6539@naver.com)
무려 32cm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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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JOB - 매월 고정코너
Football JOB 선수들의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 피파 에이전트 글 작성 - 코닝 (popcon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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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JOB - 매월 고정코너
내가 꾸지 못한 축구선수의 꿈, 다른 선수들이 이루길. 레바논 국적에 이름은 "Fahed Yaghi"이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젊 은 선수생활을 1년만의 활약으로 마감해야만 했다. 어린나이 때 유 명 축구선수 꿈을 꿔오던 그에게 에이전트 문제로 축구를 그만 둬 야 했던건 청천벽력과 같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자신과 같은 이유 로 선수생활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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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JOB - 매월 고정코너
레바논의 유명 공격수 HASSAN MATOUK AFC로부터 2009-2010 BEST PLAYER 상과 20092010 BEST FOWARD를 수 상한 그는 상을 받은 직후 관객 들에게 "에이전트의 세심한 배 려에 편안하게 축구를 할 수 있 었다. 그리고 이렇게 상을 받 았다. 이 상을 나의 에이전트
Fahed Yaghi에게 돌린다." 라고 답하였다.
FIFA AGENT 탐구
가 아놀드 파머 등을 관리 하기 위해
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
IMG(International Management
다. 현재 국내에서는 에이전트라는 직
FIFA 월드컵이 하계 올림픽과 더불
Group)을 창립하며 현재와 같은 모
업에 대한 인식이 아직 자리 잡혀 있
어 세계인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
습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국내에선
지 않아 몇몇 에이전트가 시장을 독점
은 오늘날, 축구 관련 직업 역시 다
과거 박찬호가 청소년 대표 당시 미
하고 있거나 부모들이 그 역할을 대신
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국 LA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다 인연
하고 있다. 국내와 달리 축구의 본 구
‘제리 맥과이어’에서 다룬 에이전트,
을 맺은 스티브 킴(김철원)을 통해 소
장인 유럽에서는 자국 리그를 비롯해
2002년 히딩크 감독과 함께 온 압신
개됐다. 에이전트라는 직업은 쉽게 설
타국 리그에 이르기까지 선수의 이적
고트비의 전력 분석관(現 J리그 시미
명하자면 연예인 매니저와 비슷하다
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수많은 에이
즈의 감독), 프로축구연맹 직원, 구
고 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크게 선수
전트가 탄생했다. 급격히 증가한 에
단 프런트 등처럼 다양한 직업들이 최
와 구단 사이의 이적이나 연봉에 관한
이전트 수만큼 많은 문제가 발생했고
근 급부상했다. 3월호부터 새롭게 마
대리업무, 담당 선수의 훈련을 지원
FIFA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FIFA
련된 이 코너는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
공인 자격증을 부여하고 자격증을 소
하는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자 한
록 개인적인 일까지 하나하나 보조한
지한 이만이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할
다. 처음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직업은
다. 야구에서 시작된 에이전트는 오늘
수 있게 했다. FIFA는 각국 축구협회
‘FIFA 에이전트’다. 스포츠 에이전트
날 축구에서 더주목받고 있다. 자 축
에 시험을 위임하고 있으며 대한축구
의 시초는 1925년 레드 그렌지란 미
구로 돌아와서 FIFA 에이전트에 대해
협회는 3월과 9월, 연 2회 중 3월에
식축구 선수가 시카고 베어스 입단 계
좀 더 깊게 알아보자. FIFA에서는 선
만 시험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경우
약 시 대리인을 고용하면서 탄생했다.
수의 이적과 연봉 협상 등에 관한 업
새로운 규정탓에 9월로 연기되기도
그 후 1960년대 마크 맥코맥 변호사
무를 에이전트나 부모, 형제나 변호사
했다. 시험은 총 20문항으로 구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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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JOB - 매월 고정코너
Fahed Yaghi와 함께 였기에 나는 행복했어, obrigado! (포르투칼어, '고마워') 2012년 33세에 들어선 'Luiz Claudio Barros'는 2009년 마 지막 선수 생활을 레바논에서 보내고 은퇴로 선수생활을 마 감했다. 마지막 은퇴식 경기에 서 그는 "Fahed Yaghi와 함께 였기에 나는 행복했어" 라며, 그에게 날린 '오브리가도!' 를 마지막으로 피치에서 떠났다.
어 있으며 15개 문항은 FIFA가 출제
들로 하여금 비판을 받았다. 그 규정
하고 나머지 5개 문항은 해당 국가의
이란 ‘현직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
법규와 관련된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협회 이사, K리그 구단 사장 또는 단
합격선은 14점 내외로 예상된다. 15
장 중 1인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해
개의 시험 문항이 영어로 출제되기 때
서만 시험을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문에 영어 능력과 계약 관련 민법 조
이는 평등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
항들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나머지
해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많은 축구인
5개 문항은 해당 축구협회에서 자국
이 시정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만큼
언어로 출제되는 만큼 이 5개의 문제
앞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는 반드시 맞춰야 합격에 한발 더 다
어렵게 통과한 시험 후 무엇을 할 수
가 갈 수 있지만 이도 법 관련 문제여
있을까? 에이전트를 준비하는 사람이
서 그리 쉽지 않다. 10% 내외의 합격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이다. 많은 분
률이 시험의 난이도를 증명한다. 중요
이 에이전트에 대한 환상 아닌 환상
한 것은 2번 연속의 시험기회를 주지
을 가지고 준비하는데 현실은 막말로
만 2번째마저 시험에서 탈락하면 만
‘밥 벌어 먹고살기 힘들다.’의 직업이
1년 동안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이
다. 우선 FIFA에 에이전트 자격을 유
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는데 FIFA나
지하기 위해선 합격 후 6개월 이내 차
해당 협회를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
후, 해마다 백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다. 이렇게 어려운 시험인데 대한축구
내야 한다. 보험금액은 보유선수에 따
협회는 새로운 규정은 만들며 많은 이
라 차등으로 정해지며 5년 뒤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다시 시험을 치러야 한 다. 자격증을 취득했다고는 하나 당장 에 사무실을 차릴 수 있는 이는 몇 되 지 않을 것이고 에이전트 관련 사무 실에 취업도 100% 된다는 보장이 없 다. 에이전트라는 직업은 사람을 상대 하는 직업이다.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화려한 모습 뒤에는 수많은 고충이 있 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깨닫지 못하 고 막무가내인 선수를 어르고 달래야 할 때도 있고 때론 쓴소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유별난 한국 부모들도 생 각해야 한다. 주변 선수들이 더 좋은 조건에 더 좋은 구단으로 이적할 때마 다 찾아올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이 모 든 것들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며 때 로는 가족보다 선수를 더 우선시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므로 무엇보 다 프로정신이 동반되어야 하는 직업 이다. K리그가 해마다 성장을 하고 있 으며 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 다. 올해부터 승강제를 위해 시작된 스플릿 제도 후 완벽한 승강제가 이루 어지고 현재의 드래프트제도가 폐지 되고 자유계약제도가 다시 부활하면 많은 유망주들이 해외보다 K리그에 서 다시 활약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에이전트일 것이다. 어린 나이 의 유망주들을 관리해주면서 더 성장 시킬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결국 한국 축구의 힘이 될 수 있다. 아직은 비인 기 직업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직 업이지만 몇 년 후에는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 을 가진 직업이다.
글 작성 - 코닝 (popcon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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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이슈 (Speci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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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구매시 1억원 되는 1천원짜리 K리그 앱. 요즘은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 해 손쉽게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 다. 스마트폰 바람이 축구계에도 예외는 아니게 불어왔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해부터 스마트폰 K리그 어플을 출시하 여 무료서비스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 랑을 받았다. 그리고 2012 시즌이 시작 되면서 새로운 어플을 출시했다. 그런데 지난해에 출시했던 어플과는 다른점이 하나 생겼다. 바로 유료화다. 지난시즌 어플을 무료로 출시했던 프로축구연맹 은 올시즌 K리그 어플을 유료화로 변경 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구비했다. 가격은 천원. 유료 어플 치고는 싼 편이다. 이렇 게 싸게 판매해서야 어디 수익이 생기겠 느냐 하겠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다. 수 많은 K리그 팬들과 축구팬들이 당장 10 만명만이라도 이 어플을 구매한다고 가 정해도 1억원이다. 거기에 조만간 어플 리케이션 실행화면 상단 또는 하단에 광 고라도 삽입한다면 수익은 1억원이 훨 씬 넘게 될 수도 있다. 수익에 관해선 그 야말로 억 소리 난다. 당장은 힘들어도 K리그가 점점 뜨거워 질 수록 수익이 늘 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프로축구연맹은 이 수익을 어떻게 활용하여야 할까. 이 에 대해 몇 가지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 을 써보겠다.
1. 마케팅 비용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사실 지금 K리 그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마케팅이 아닐 까 싶다. 홍보라는 것이 가장 쉬우면서 도 어려운 것이다. 여러 유명 포털 사이
트에 돈을 지불하고 메인 광고로 K리그 를 노출 시킨다던지, 어려움은 있겠지만 TV광고, 혹은 언론사 노출 등의 여러 방 법을 활용하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다 면 한사람이라도 더 K리그 경기장을 찾 아 흥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2. 자체 중계 투자 지난 겨울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이슈가 하나 있다. 바로 프로 축구연맹의 자체중계 관련문제였다. 연 맹에선 올 시즌 적극적으로 중계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나서기로 하였고 중계 문 제를 해결 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내 놓았고 그 중 한 가지 방안이 프로축구 연맹의 자체 중계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 온 것이다. 그런데 자체 중계를 위해선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바로 어마어마한 장비 비용이다. 그런데 1억원이라는 커 다란 액수면, 중계 장비를 어느정도는 마련하고, 홍보비용으로도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꼭 축구에 관련되지 않았어도 기 부에는 여러 가지 좋은 방안들이 있다. 이렇게 기부를 하고 언론에 노출이 된다 면, 조금이나마 좋은 이미지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다. 이번 글을 통해서 ‘K리그 어플‘의 수익 활용에 관해 몇 가지 방안들을 얘기를 해 보았다. 하지만, 필자는 굳이 K리그 어플을 유료화 해야 되었을까라는것이 의문이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일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여러 가 지 기능면으로 이번 K리그 어플이 정말 로 천원이라는 돈을 받을 값어치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3. 기부 앞의 내용에 쓴 두 가지 방법은 솔직히 말해서 꼭 어플로 인한 수익이 아니어도 연맹이 마음만 크게 먹는다면 지금이라 도 당장 실현 가능한 방안들일 것이다. 때문에, 이 돈을 가장 의미있게 쓰는 방 법은, 기부를 하는 것이란게 필자의 생 각이다. ‘K리그’라는 이름으로 축구 유 망주들에대한 장학금이라던지, 저소득 층 축구 꿈나무를 위한 지원금이라든지,
글 작성 - 실레꼬 (sileko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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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소녀 팬으로써 처음 찾았던 창원축구센터 부모님 없이 진주를 벗어나면 큰일이 생 기는 줄 알았던 조그만한 소녀가 있었 다. 그러나 그 소녀의 생각을 깨뜨려버 린 존재가 생겼다. 바로 경남FC이다.소 녀는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한 경남FC의 경기를 보고, 경남FC 홈구장인 창원축 구센터에서 경남FC의 경기가 보고 싶어 졌다. 그래서 소녀는 부모님께는 알리지 않고 아는 언니와 비밀리에 창원축구센 터에 가서 2010시즌 홈 마지막 경기인 경남과 성남의 경기를 보고 신세계를 경 험하게 되고 그 소녀는 그 후로부터 지 금까지 경남FC의 열혈 팬이되었다. 위 에 있는 이야기는 전부 내 이야기 이다. 처음으로 경남FC홈구장 창원축구센터 를 갔을 때.경기장 보다 먼저 들어간 곳 이 있었다. 그 곳은 바로 금기의 구역 락 커룸이였다. 이유는 경남FC서포터즈 분 들이 플레이오프 진출 축하와 2010시 즌 홈 마지막 경기를 위해 락커룸을 꾸 몄기 때문이다. 락커룸 입구 쪽에는 경 남의 홈 유니폼의 색깔인 빨간 풍선으 로 경남의 이름을 만들고 락커룸에는 선 수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응원문구와 함 께적어 락커룸 위에 하나하나 다붙여 놓 았다. 나는 중간에 먼저 갔지만, 락커룸 에서 밤새 작업을 하신 서포터즈 분들 도 계셨다.생각해 보면 금기의 구역 락 커룸에 들어간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된 다. 다음날 경기를 보기 위해 창원축구 센터에 가니 진주종합경기장과는 차원 이 다른 세계가 나를 맞이하였다. 그라 운드를 둘러싼 트랙으로 인하여 관중석 에서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깨알같이 보
이는 진주종합경기장과는 달리 창원축 구센터는 그라운드와 관중석 거리가 매 우 가까워 마치 담임 선생님과 1:1 상담 을 하는 것처럼 선수들이 잘보였고,관중 석을 향해 뻥 뻥 날아오는 축구공을 보 고 창원축구센터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되 었다. 이날 성남과의 경기는 전반2분만 에 터진 서상민 선수의 골로 나와 경남 FC 팬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였다. 그 리고 조금 뒤 성남의 용현진 선수가 경 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기고 있 는 상황에서 상대팀의 퇴장이라 완전 축 제 분위기가 되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 시 전반 23분 김성환 선수의 동점골이 나왔다.경기 전 두팀 다 6강 플레이 오 프 진출팀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설렁설 렁 경기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 지만, 경남은 경남대로 성남은 성남대로 열심히 경기를 하였다. 전반전이 종료되 게 하프타임때 경남FC의 전준형 선수 가 여자축구팬들의 로망인 축구장에서 의 프로포즈를 하였다. 프로포즈가 끝난 후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10명의 선수 들이 뛰는 성남이였지만 11명의 선수들 이 뛰는 경남보다 더 매서운 공격을 하 였다. 그러던 중 후반43분 라돈치치의 중거리슛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 남선수들은 홈 마지막 경기를 패하기 싫 었던 것인지 총공격에 들었갔다. 추가시 간 김진현 선수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루 시오 선수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이 되 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오프 사이드가 뭔지도 몰랐던 나지만 확실한 것은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경기를 뛰
었는지 알수있었다. 경남FC의 소녀팬으 로써 처음간 경남FC의 홈구장은 내인생 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혼자서는 다른 지역을 가는 것을 엄두도 못낸 나 였지만,지금은 방방곳곳 잘돌아다닌다. 뿐만아니라축구라고는 월드컵이나 대표 팀 평가전만 보던 나를 지난 3월4일 전 반에는 비바람이 불고 후반에는 눈바람 이 부는 날씨에도 불과하고 2012시즌 개막 경기를 우비만 입고 서포팅을 하는 나로 바꾸어 놓았고,더불어 축구의 ㅊ자 도 모르는 친구들을 경기장에 데리고 가 K리그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어 놓는 다. 이글을 쓰므로 인해서 나는 처음 홈 구장에서 경기를 본 소중한 기억을 되새 겨 보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써보는 것 이라 내용이 많이 부족하지만 글을 읽으 시는 많은 독자분들이 나처럼 처음 홈구 장에 가서 본 첫 경기를 다시 떠올렸으 면 좋겠다.
글 작성 - 유후 (rnakd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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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이슈 (Special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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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과 함께한 박문성 해설위원의 재능기부 강연 박문성 해설위원이 말하는 꿈과 행복 지난달 2월 11일 성남에 있는 NHN 그린팩 토리에서 SBS 축구 해설위원인 박문성의 재능기부 강연이 열렸다. 강연은 ‘어떻게 하 면 축구 해설가가 될 수 있을까?’가 주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축구 해설가’라는 하나 의 틀보다는 축구와 관련된 모든 직업에 도 움이 될 수 있는 강연이었다. 현장에 도착 하여 분위기를 살펴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 리 10대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많이 있었 는데 최근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산업의 힘 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었다. 강연은 오 후 2시부터 시작되었다. 다소 딱딱할 법도 한 분위기를 농담으로 자연스럽게 풀며 주 제와 박문성 위원 자신을 소개했다. 이 강연 에서 큰 핵심은 ‘꿈’이었다. 박문성 해설위원 은 강연 내내 ‘꿈’을 가장 중요시했다. 세상 을 살아가며 누구나 꿈을 가진다. 경찰, 소방 관, 과학자, 축구선수, 대통령, 이 모든 직업 이 우리 어렸을 때 장래희망란에 다 한 번씩 은 적었을 법한 직업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넌 안돼”, “네가 그걸 한다고?” 이런 말들로 한계를 그어 버린다. 맞는 말이다. 예를 들 어 학창시절 부모님께 “전, 가수가 되고 싶어 요.”라고 말한다면 그 자리에서 무슨 일이 벌 어질지는 모두 다 예상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박지성 역시 축구선수가 되기 위 해 어린 시절 방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 아닌 농성을 펼친 덕분에 좋아하던 축구를 할 수 있었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주변의 친지, 친 구들 역시 모두 다 “안 된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 때문에 자신 스스로도 그 한계에 결국 갇혀 버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주변 의 말들을 무시하고 스스로 노력한다면 꿈 은 이룰 수 있다. 하지만 그 한계에 갇혀 스 스로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 뭐라
한들 이룰 수 없다. 당연한 말이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데 성과를 바란다는 것, 참 우 스운 일이다. 그러므로 강연 내내 꿈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다. 이 강연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은 정말 ‘축구’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 다. 반세기도 지난 월드컵에 나왔던 헝가리 대표팀 선수 이름을 아는 사람도 있었고 어 렵고 복잡한 축구 규칙에 대해 아는 사람 등 정말 많은 사람이 ‘축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 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그저 축구일 뿐이다. 축구 해설가가 되려면 축구도 잘 알 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말을 잘해야 한다. 축 구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고 해서 중계 내 내 그 지식만 얘기할 수 없다. 상황에 맞는 설명과 진행은 축구 지식보다는 말을 잘하 는 것에 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기자를 하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기획력이 있어야 하고 문장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다음 이 축구에 관련된 지식이다. 많은 사람이 이 부분을 간과하고 축구지식만 쌓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꿈을 가져라. 꿈을 가지기 위해 준비를 해라. 영원하지 않는 삶에 많은 일을 할 수 없다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게 행복한 일이다.” 약 1시간 반 정도의 강연 끝자락에 박문성 해설위원이 말했다. 사연, 퀴즈 그리고 배성재 아나운서까지 1부의 강연이 끝나고 2부에서는 참가자들 과 함께하는 시간이 펼쳐졌다. SBS의 배성 재 아나운서가 초대 손님으로 참여하여 많 은 이들과 즐겁게 지냈다. 이날 박문성 해설 위원은 참가자들을 위해 사인이 들어간 자 신의 책(사랑한다. 내 꿈아)과 사연 주인공을 위한 선물 그리고 최다 콩 기부자를 위한 선 물을 준비해왔다. 본인으로써는 1부의 강연 보다 2부에 있었던 사연 소개가 더 뜻깊었
다. 초등학생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함께 오신 학부형과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 석한 분, 축구 덕분에 건강해진 분들까지 다 양한 사연을 가진 분들이 계셨다. 사연이 하 나하나 소개될 때마다 많은 분이 박수를 보 냈던 게 기억이 난다. 이들 중 일부는 박문 성 해설위원의 초대로 인생에 큰 영감을 얻 어 미래의 ‘축구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큰 추억을 선물 받았을 것 이다. ‘축구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이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했던 사연 소개였다. 곧이어 퀴즈와 Q&A 시간을 가졌 다. 그 중 기억나는 퀴즈를 말하자면, 1954 년 스위스 월드컵 당시 한국과 헝가리 경기 에 나선 헝가리 선수 2명은 누구인가? 이 글 을 읽고 계시는 분 중에 정답을 말씀하신 분 이 계실지 모르겠다. 본인도 몰랐고 지금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해 답을 하신 참가자가 있었다. 어떻게 반세기 도 훨씬 지난 월드컵 때 한국 선수도 아닌 상 대 팀 선수의 이름을 아는지 정말 놀라울 따 름이었다. 많은 분이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기 위해 적극 손을 들고 질문하는 모 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어떤 이에게는 현실 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하였을 수도 있다. 하 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이들이 축구를 사랑 하고 그 사랑하는 축구를 업으로 삼고자 하 는 것이다. 이렇게 현장에 나가 있는 꿈의 멘 토들이 후진 양성을 위해 시간을 내준다면 많은 사람이 좋은 정보를 얻고 자신을 뒤돌 아 보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상상에 한계가 없듯이 꿈에도 한계가 없고, 노력하지 않는 꿈은 잠잘 때 꾸는 꿈과 같다.”-박문성글 작성 - 코닝 (popcon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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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Chief, in MAGAZINE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대전의 최은성 골키퍼가 은퇴와 대전 구단에 대해서 마음을 고심할 때 대전 구단이 모든 팬들에게 제대 로 사과하고 다시 그를 잡았으면 결과가 어땟을 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서울의 데얀이 K리그 개막전 1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짜증을 부리지 않고 제대로 경 기를 뛰었었다면 결과가 어땟을 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대전의 팬이 인천 마스코트 유티를 폭행하기 전 유티가 이 전부터 계속해서 해오던 상대팀 팬 들의 대한 애교넘치는 도발을 하지 않았다면. 셋 다 결과는 정 반대입니다. 대전 구단이 자신들의 잘못을 늬우치고 다시금 최은성을 존중해 주어서 선수생활의 황혼기까 지 배려심있게, 의리있게 챙겨줬다면. 데얀과 최용수감독 사이의 쌓인 불만을 일찍 풀어나갔다면, 그리고 유티와 대전 팬 이 서로 축구人인 만큼 더 존중햇었더라면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던 건 저 3가지의 사건들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K리그월드 매거진'을 지금처럼 내놓을 수 있을지 고민이었습니다. 3월호를 제작하는 한달동안 저에겐 고3 수험생 인생이 정말로 시작되면서 매 거진을 총 편집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학업과 동아리 활동, 그리고 매거진 제작이 동시에 겹치면서 정말 힘들었습 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1월호와 2월호가 K리그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었을 때 덧글과 네이버 쪽지 뿐만 아니라 여 러 축구 커뮤니티에서 매거진 제작을 계속 응원해주시고, 매 월 말마다 이것이 나오기 위해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 에 힘들어도 계속해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출판을 할 생각입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원고를 제출해주시고 수정기간에 바 쁘게 지내시는 기자님들도 정말로 힘드시지만, 앞으로도 K리그의 홍보를 위해, 축구팬들의 재미를 위해, 총괄적으로 K리 그를 위해 제작하고 공개하는 것 만큼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독자님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K리그월드 매거진 총 편집장 / K리그월드 부 매니저
인챠다스 올림 - lshalle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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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월드 트위터와 트친이 되어주세요! K리그월드 트위터는 실시간 K리그 정보를 누구보다 신속하게 공유 할 것을 약속합니다. K리그 월드 트위터는 실시간 K리그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K리그에 대한 궁금증을 단 번에 해소해주고, 팔로워들과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는, 여러분의 소중한 트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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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의 / 자료제공 lshallez@naver.com
K리그월드 1월호 매거진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매거진을 읽고 카페를 찾아주신 여러 축구팬 여러분들이 보내준 소중한 응원의 메세지를 하나하나 읽으며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허접한 운영덕에 까다로워진 K리그 팬들 을 상대로 좋은 소리를 듣기란 정말 힘든 일인데, 제작진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든점이 있다면 역시나 자료입니다. K리그월드 매거진은 프로페셔널 기자들과 디자인 에디터가 모인 잡지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사진 자료, 기사에서 완벽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들은 최고의 퀄리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모두가 마음에 거 슬리는게 있다면 사진자료입니다. 아무리 퀄리티에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도 사진은 저작권자료입니다. 인터넷 검색 후 나오는 사 진들의 주인들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고 있습니다만, 그것에 한계도 있습니다. 촬영된 날짜가 오래된 사진 을 협조 부탁할 경우, 오래된 사진이라 답장이 없는 분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때는 사진의 원작자 분에게 정말로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매거진에 넣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는 사진을 함부로 쓰는 것은 저작권 혐의로 잡혀갈 수 있는 민감한 문 제이고, 언젠가는 이런 일 때문에 매거진 제작이 중단이 될 것 같기도 해 불안합니다. 그래서 K리그월드 매거진은 기사 기고와 함 께 사진 제공 문의를 항상 받고 있습니다. 받기를 기다리는 태세로만 있지는 않고 K리그, 내셔널리그, 챌린져스리그 각 구단들과 연락을 하고 각 구단의 명예기자 분들에게 정기적으로 사진을 제공받기 위해 연락을 취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K리그월드 매 거진에 대한 여러분의 폭풍 관심 정말 감사드리고, 기사 기고와 사진자료 제공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K리그 팬들이 모여 만드는 매거진인 만큼 많은 자료가 모여 소중한 축구팬들의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챠다스 lshalle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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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ICIAL ISSUE - 매월 고정코너 K리그 어플리케이션의 수익은 어디로? 경남FC 소녀팬의 축구장 첫 방문기 박문성 해설위원의 재능기부 강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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